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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충 기
한국지반공학회
회장
(geolabs@snu.ac.kr)

                      



저무는 해와 함께 한 해가 가고, 뜨는 해와 함께 한 해가 왔습니다. 


시간의 흐름은, 돌이켜보면 항상 짧게 느껴집니다.  학회 발전을 위해 ‘변화와 도약’을 화두로 회장 임기를 시작하였지만, 할수록 부족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렇더라도 회원 여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과의 만남과 소통을 통한 움직임이 학회의 미래에 작으나마 도움을 주었지 않았을까 자평을 해봅니다. 


지난 해에는 학회의 재정 내실화와 함께 미래 지향적인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면서, 지반인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지반미래포럼을 두 차례 개최하고, 제 19차 ARC 참석과 함께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국제 Joint Workshop을 정례화하였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변화를 수용하기 위한 여성 지반인 모임과 국내 외국 지반인 모임, 원로분들 및 젊은 지반인과의 대화, 지방 회원, 산업체 회원과의 만남 등 회원 여러분들과의 소통에 많은 힘을 기울였습니다.  학회의 현황, 문제점과 함께 미래를 위한 발전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2020년, 모양새를 갖춘 숫자의 조합만큼, 균형과 조화를 이룬 학회의 모습이 필요합니다. 그 동안 수렴된 의견을 통합하고 학회 활동으로 펼쳐내어, 학회가 추구하는 지반공학 학문과 기술의 발전, 그리고 지반인의 위상 제고를 위하여, 구심점과 도약대의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하고자 합니다.  연중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와 특별 기획 행사들을 원활하고 내실있게 진행하고, 회원 여러분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적극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구체적인 숫자로 정리한 우리 학회의 백서를 발간하고,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지진 문제에 대한 지반공학적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분석, 정리하여 발표함과 아울러 회원들을 위한 기술강습회를 실행할 계획입니다. 


알갱이가 알알이 모여 흙을 이룹니다.  큰 것, 작은 것, 모난 것, 둥근 것 등, 많은 알갱이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합니다. 알갱이가 가까울수록 흙은 단단해지고 강해집니다.  그리고 그 틈에 스며드는 약간의 물은 서로가 가까워지는 것을 도와줍니다. 회원 여러분들이 더욱 가깝게 모여, 소통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학회가 흙 속의 물과 같은 윤활 역할을 하겠습니다.
 
경자년 새해, 발전하는 학회를 위한 회원 여러분의 많은 지원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회원 여러 분 모두가 건강하고, 가내에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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