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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인 준
한서대학교 교수
우리학회 기획·학술연구용역 부회장
(geotech@hanseo.ac.kr)

                      


한국지반공학회 19대 기획 부회장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우리 학회 발전을 위한 전략을 고민하면서 권두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학회인지의 판단은 세 가지 측면을 봐야 한다고 합니다. 정회원 수, 학술 활동, 마지막은 학회의 재정적인 측면입니다.


학회는 회원에 의해서 존재하고 발전합니다. 그러므로, 기획 부회장으로서 위 세 가지 측면 중 현시점에서 가장 관심 있게 볼 부분은 정회원의 관리라고 생각됩니다. 다시 말하면, 학회 발전을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인원이 우리 학회에 가입하고 정회원으로서 자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학회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우선적으로 해야 할지 고민하였고, 학회에 관심 있는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숙고 끝에 신입회원 가입과 회원의 자격을 유지하고자 하는 회원이 늘어나려면 학회가 회원에게 질적 및 양적으로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본 서비스의 초기 기획안을 정리하여 지반지 권두언을 통해서 우리 학회 회원들에게 처음으로 아래의 서비스 내용을 보고 드리고 구체적 실행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회원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의 내용은 지반공학회 논문집 및 지반지 기술기사 중 실내외 실험 데이터 및 지반 정수 등을 데이터베이스(이하 DB)화하는 것입니다.


본 DB를 통해서 다양한 지반공학관련 설계 물성자료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정리하고, 그 정리된 DB는 신뢰할만한 자료로써 회원들에게 서비스(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DB 자료가 오랜 기간 축적된다면, 종국에는 국내 유일의 지반 공학 물성자료를 내포한 플랫폼(Platform)을 구축한 학회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플랫폼(Platform)에서 제공하게 될 서비스는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들에게도 관심을 갖게 하여 자연스럽게 회원 가입을 유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학회에서 제공한 서비스를 통해서 생산된 자료에서 학회 DB를 인용(citation)하게 될 것이며, 이는 학회 위상을 올리는 효과로 나타납니다. 결국에는 본 서비스를 통해서 신입회원 가입증가 및 기존회원들도 자연스럽게 회원의 자격을 유지하게 되는 선순환을 이루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위의 제안에 대한 회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싶습니다. 수렴된 최종 기획안을 남은 임기 동안에 현실화하여, 19대 한국지반공학회가 회원들에게 소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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