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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정 욱
창원대학교 교수
동남권지부 지부장
(jang@changwon.ac.kr)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같이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에도 혼자 할수 있는 일이 있고 같이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습니다. 혼자 하는 일은 오롯이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면 되지만 같이 하는 일은 서로 소통해야 하고 때로는 양보도 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를 알고 이해하는 마음 내지는 같은 목적이 없는 한 어느 날 갑자기 되지는 않습니다.


동남권(부산·울산·경남)에는 남부내륙철도, 부산 북항 개발 및 제2신항만 건설, 김해 신공항 건설, 에코델타시티와 같은 대규모 택지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가 계획 또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와 같은 대형프로젝트의 설계 및 시공에 있어서 대심도 연약지반이 다수 분포하는 동남권의 지리적 여건 상 지반공학적인 문제의 해결은 특히 중요한 사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반공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지반공학을 전공하는 우리들에게 주어진 소임이라 생각됩니다.


동남권에는 우리 학회 회원 수의 약 20%에 가까운 회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융합과 집중이 필요한 시대이며 더 큰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원들 간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 내고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극대화시킬 필요성이 있습니다. 각자 제 위치에서 서로 도움을 주며 협력하여 하나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마치 오케스트라 연주와 같이 각자의 능력을 코디네이터 할 수 있는 지휘자가 필요합니다. 감동적인 연주를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지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 간의 신뢰와 조화를 본회에서 코디네이터하기에는 시공간적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동남권 지역 회원들은 본회의 역할을 대행할 수 있는 지역 조직체를 오래 전부터 염원해 왔으며 그 염원의 결실이 동남권 지부의 탄생으로 이어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동남권 지부가 탄생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노력과 도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정진호 전임 지부장님은 부산·울산·경남지역 기술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6년 동안 맡아 오시면서 지부 설립을 위하여많은 노력을 해 주셨으며, 김상규 고문님과 최용규 전임 학회장님의 도움 또한 절대적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부산·울산·경남지역 기술발전특별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참여하셨던 많은 분들의 집단지성또한 큰 역할을 했으며, 학회 고문님들의 배려가 없었다면 지부 탄생은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동남권 지부가 설립되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동남권 지부가 탄생되고 2년이 지났습니다. 정진호 전임 지부장님과 운영위원 여러 분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지부는 걸음마도 체 떼지 못한 어린애와 같습니다. 그러나 동남권 내의 지반공학적인 문제들을 능동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동남권 회원 여러분들의 열정이 있기에 가까운 미래에는 우리 동남권 지부가 회원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할 수 있는 단체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저 역시 미천한 능력이나마 최선을 다하여 좀 더 나은 환경을 후배들에게 제공하고자 했던 선배님들의 고귀한 뜻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지부의 발전이 본회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하오니 학회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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