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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일 공동심포지움은 올해로 12년째 열리고 있으며, 한국 일본 양국 간의 산사태 재해에 관한 사례와 경감을 위한 의견 교류를 위한 것으로 격년으로 양국이 주최를 번갈아가면서 여는 행사로 한국재해방재센터, 일본국립연구개발법인 토목연구소, 한국지반공학회 주최로 2019년 2월 21, 22일 이틀간 다카마츠 클레멘트 호텔과 사면붕괴 현장에서 한·일 공동 심포지움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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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일산사태 공동 심포지움

        

이번 심포지움은 공동의장인 이승호교수님과 Hiroshi Nishii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

기조강연은 ‘태풍 콩레이에 의한 집중호우시 경주 산사태 발생 사례’라는 주제로 (주)브니엘컨설턴트의 강인규 대표님께서 한국측 대표로 발표해 주셨으려, 일본측에서는 ‘Recent landslide disasters in Japan’이라는 주제로 일본토목연구소의 Masaru Tohei님께서 일본측 대표로 발표하였다.


2편의 기조강연이 끝난 후 양국의 산사태에 대한 내용으로 본격적인 연구 발표시간이 이어졌다. 연구발표는 산사태 사례, 대책공법에 대한 유지관리 방안 및 시공방법, 수치해석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총 6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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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Field Trip

        

심포지움 둘째 날인 22일 일본측 준비위원회에서 준비한 차량을 이용하여 현장견학을 시작하였다. 이번 현장견학은 일본 시코쿠지방정비국이 관리하는 지역으로서 ‘고치고속도 재해지역’과 세토대교 기념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현장견학에 대한 세부 내용은 자료와 함께 기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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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고속도 지반재해 현장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4개의 주요 섬 중 가장 작은 섬인 시코쿠의 남부에 위치한 고치현에서 2018년 여름 발생된 지반재해 현장을 방문하여 재해 발생 당시의 기상상황, 피해현황, 복구현황 등에 관해 일본 현지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환하였다.


지반재해 발생 당시의 기상상황을 살펴보면, 넓은 범위의 지역에 일시적으로 매우 강력한 호우가 발생하면서 각 지역에 기록적 호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인근 11개현에 호우경보가 발령되었으며, 일대 123개 관측소의 48시간 강우량과 119개소 관측소의 72시간 강우량이 관측사상 1위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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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고속도 재해 현장은 행정구역상으로 고치현 나가오카군 다이호우마치에 위치하며, 다이호우 IC에서 약 7.8km 떨어진 고치고속도 상행선 78.26km 지점에 위치한다. 재해 발생은 7월 7일(토) 새벽 3시경으로 다치카와 터널 남쪽 입구부 인근의 산지로부터 대규모의 산사태가 발생되어 붕괴토사가 전방의 다치카와 교량이 유실되었다. 붕괴 발생 약 8시간 전에 최대시간당 강우량(111mm/hr)을 기록하였으며, 붕괴 전후 24시간 강수량은 최대 815mm에 달하고, 붕괴 당일 오후 6시까지의 연속 강우량은 1,448mm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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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재해 현장의 복구공사는 현재 산사태가 발생된 산지 비탈에 대한 보강공사와 더불어 산사태에 의해 유실된 고치고속도의 통행을 신속히 재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으며, 산사태 복구공사를 위해 약 8km의 고치고속도 하행선 한 차선을 상행선으로 활용하여 임시개통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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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현도 지반재해현장 방문

        

고치고속도 인근의 고치현도에서도 대규모의 지반재해가 발생하였다. 태풍에 의한 집중호우에 의해 인근 하천의 수위가 급상승하고 유속이 증가하면서 산비탈의 하부에 세굴작용에 의한 침식 발생으로 산비탈의 하부 지지력이 약화됨에 따라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본 재해에 의한 도로 구조물 피해연장은 약 158m이다.


발생된 산사태의 규모는 폭 157m×길이 166m×심도 22m로 활동 토사의 양은 약 458,700㎥로 추정된다. 붕괴 전후 약 10일 간의 연속강우량은 1,790mm, 최대강우량은 붕괴 전인 7월 6일에 발생된 739mm/day, 최대 시간당 강우량은 고치고속도의 최대 시간당 강우량과 동일하게 측정된 7월 6일 19시의 111mm/hr를 기록하였다.


본 고치현도 지반재해 현장의 담당자는 재해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o 파쇄대를 포함한 취약한 암반 분포

o 하천의 사행에 의한 공격사면의 지형적 특성

o 장기적인 하천 침식에 의해 광역 사면의 연약화가 진행

o 장시간의 집중호우

o 산사태 블록의 윗부분에 강우를 장시간 저장할 수 있는 평탄면 존재  

(장기간 지하수위 상승이 오랜기간 간극수압을 증가시켜 산비탈의 불안정화 가속)

        

특히, 본 재해현장은 비탈면에 앵커 등의 보강공법이 적용되어 있었으나, 산사태 활동의 심도가 깊어 앵커의 효과적인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며, 산사태 활동으로 앵커 중 일부는 장력을 못 견디고 뽑혀나간 상황이였다. 또한, 산사태 범위 내의 현도는 침하와 유실이 발생되었으며, 산비탈측의 옹벽 또한 심한 변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산사태 발생 이후 도로 이용을 위한 긴급복구가 이루어진 상태이나, 지속적인 산지 활동에 대비하기 위해 신축계의 설치에 의한 산사태 감지를 수행하고 있으며, 수평배수공을 설치하여 지하수위를 지속적으로 낮추기 위해 노력중이다.


향후 복구 계획은 산사태로 활동이 발생된 부분에 대한 제거와 앵커에 의한 추가적인 지반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유사 사례가 과거에도 발생된 바 있고, 향후 하천사면에 위치한 도로 등의 침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항구적인 안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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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대효과 및 활용계획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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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한일공동 심포지엄 참가를 통해 한일 양국에서 수행하고 있는 지반재해 대응, 복구에 관한 최신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수집 자료 및 관련 정보를 과제 수행 연구진과 공유하여 향후 과제 수행에 활용 방안을 모색하였다.


o 지반재해 관련 양국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최신 연구 및 기술동향 뿐 만 아니라 최근 실제 재해 현장 사례를 살펴보았으며, 지반 안정성 평가 및 굴착·보강 기술 개발 연구 사업에 이를 반영하여 국내 상황에 맞는 지반재해 저감 기술 개발 관련 연구 성과 도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o 제12회 한일공동 심포지엄 참가를 계기로 양국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반재해 예방 사업에 관한 국제협력 방안 등을 꾸준히 모색할 예정이다.


o 국제 심포지엄 참가를 통해 국내 연구 동향 및 자료에만 국한되지 않고 국외의 연구 및 실무 사례를 조사, 수집함으로써 수행 중인 연구의 성과 도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1) 본 참관기는 한일공동심포지움 Proceeding과 KICT 출장보고서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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