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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병 일 
명지대학교
(
bikim@mju.ac.kr)

   


골프 이야기 4

           

7장. 초보에서 100 깨기까지

           

골프 시작 첫 6개월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평생의 골프 실력이 달려있기 때문에 처음 골프를 배울 때 시간과 비용을 많이 투자하여 잘 배워야 한다. 자기에게 맞는 코치를 구해서 최선을 다해 배우고 연습해야 좋은 골퍼로 성장할 수 있다. 잘 배워야 처음 머리 올리러 나갔을 때 동반자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는다. 또 남들이 같이 치는 것을 꺼려하는 골퍼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다. 외국의 경우에는 골프를 치는 사람 중에 평생 100을 깨지 못하는 사람의 퍼센티지가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높다고 한다. 외국에서는 필드에 나가는 비용이 비싸지 않아 골프를 시작한 지 불과 며칠 만에 폼도 엉성한 상태에서 필드에 나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필드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고 칠 정도가 되려면 최소한 2, 3개월은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스크린 골프가 잘 되어 있으니까 스크린 골프를 통해 몇 번 라운딩 연습을 해보고 필드에 나가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골프 시합을 시청하거나 유튜브를 통해 보는 것도 물론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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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때는 사실 골프가 재미가 없다. 원하는 방향으로 공이 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거리도 시원찮다. 또 그린까지 다 가도 가까운 거리의 어프로치샷이 그린을 훌쩍 넘겨 더 멀어지기도 한다. 벙커라도 들어가면 양파는 쉽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놀아서 그런지 공을 굴리는 것은 쉬웠는데 비슷해 보이는 퍼팅은 전혀 맘대로 되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골프에 흥미를 잃고 그만두는 사람이 많다. 맘대로 되지도 않는데 시간과 비용은 많이 들어가고, 또 같이 치는 친구들이 놀리기라도 하면 짜증이 밀려온다.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친구는 이 단계에서 ‘아 교수라는 사람이 왜 이리 말귀를 못 알아들으세요!’하는 코치의 말에 골프를 그만 두었다. 이겨내야 한다.


초보 티를 벗어나고 나면 두 번째로 극복해야 할 장애물은 100을 깨는 것이다(소위 말하는 백돌이에서 벗어나는 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지만 전 세계에서 골프를 치는 사람 중에 50%가 평생 100을 깨지 못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라운딩 할 때 친 횟수를 정확하게 센다면 골프 입문 후 100을 깰 때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골프 시작하여 얼마간은 첫 홀 올파에 치는 내내 퍼팅 오케이를 많이 받아도 100을 깨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 100을 깨지 못하면 골프 치는 재미가 없어진다.


100을 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드라이버가 안정적이 되어야 한다. 200야드(180미터) 정도는 거리가 나면서 방향이 좋아야 한다. 한 라운딩에서 3, 4개 이상 볼이 해저드에 들어가거나 오비가 나면 100을 깨기 어렵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언이다. 아이언이 나쁘면 결코 점수가 좋아질 수 없다. 7, 8, 9번 아이언과 피칭웨지, 갭웨지, 샌드웨지 등 6개 아이언은 라이가 좋던 나쁘던 일정한 거리(오차 10m 이내)로 보낼 수 있어야 한다. 아이언 샷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1) 백스윙을 천천히 (2) 헤드업 안하기 등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드라이버를 똑바로 보낼 수 있고, 숏아이언의 거리를 일정하게 보낼 수 있다면 두 자리 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확신한다.
100을 못 깨면 골프가 재미없으며, 100을 넘게 치면 내기로 돈을 잃지 않아도 기분이 좋을 수 없으며, 100 이상을 자주 치면 같이 치자는 사람 숫자가 줄어들 수도 있다. 그냥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명랑 골프를 쳐야 할지 아닌지는 골프 시작 첫 6개월에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느냐에 달려있다.

           

언제가 대학동기들과 골든베이cc에서 라운딩을 했다. 평상시에도 벙커샷을 잘 못했는데 그날따라 유난히 벙커샷이 잘 안되어 전반에만 두 번이나 그린 주변 벙커에서 홀을 끝내 양파를 기록했다. 전반을 끝내고 그늘집으로 가면서 내가 캐디에게 “얼마나 쉬어야 해요?”하고 물었더니 캐디가 “50분 쉬셔야 합니다” 했다. 이 말에 “아니 그렇게나 많이 쉬어야 해요?”하니 캐디 왈 “손님께서는 저기 벙커샷 연습시설이 있으니 연습하고 오세요!”라고 말하여 웃음바다가 되었다.

           

8장. 채 구입


           

골프를 시작할 때, 골프가 재미있어 질 때, 골프가 잘 안될 때 등 시도 때도 없이 채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것이 사람이다. 특히 골프가 갑자기(?) 잘 안되면 폼을 고치려고 노력하기보다 채를 바꿔서 쉽게 이 불편한 상황을 극복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퍼팅이 잘 안 되는 사람은 집에 퍼터가 많고, 드라이버가 잘 안 되는 사람은 집에 드라이버가 많다. 필자는 이러한 증상이 조금 심한 편이다. 드라이버가 안 좋으니 집에 안 쓰는 드라이버가 많다. 그나마 돈 쓰는 것을 아까워하기 때문에 그 정도인데 그래도 많은 편이다.


채에 대한 생각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구입 시기에 따른....

o 초보 : 남이 쓰던 채를 얻어서 쓰는 것이 좋음. 주변에서 안 쓰는 채 한 벌쯤은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음

o 입문 1~2년 후 : 새것으로 사는 것이 좋음. 아이언은 솔이 두껍고 헤드가 큰 스틸 제품으로 대중적이며 중간 가격 정도 제품이 좋음. 드라이버는 출시한 지 2, 3년 정도 된 제품 중 그동안 평판이 좋았던 제품으로 주변 골퍼에게 추천받아서 사는 것이 좋음. 여유가 있는 사람은 드라이버를 살 때 숍에 가서 어떤 샤프트가 본인에게 맞는 지 분석한 후 비싸지만 추가로 샤프트를 구입하여 조립하는 것도 좋음. 웨지(56도 정도)를 좋은 것으로 사서 많이 연습할 필요 있음. 퍼터는 이전부터 필드 나갈 때마다 시작 전에 동반자들의 퍼터를 빌려 써보고 감이 좋은 퍼터를 찾기 바람. 큰 숍에 가서 쳐보는 것도 좋음. 퍼터는 이때쯤 30만원 되는 좋은 퍼터를 사는 것도 고려할 필요 있음.

o 입문 10년 후 : 여유가 있으면 전체 세트를 꽤 좋은 것으로 구비할 필요 있음.



채 종류에 따른....

o 드라이버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람마다 맞는 드라이버가 있음. 헤드 무게, 헤드 모양, 샤프트 유연성(R, SR, S), 아시안스펙이냐, 미국스펙이냐, 샤프트 무게 등등. 특히 샤프트 유연성 중요.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찾을 필요 있음.

o 아이언 : 제품별 큰 차이 없다고 생각함. 스틸제품이 그래파이트제품보다 똑바로 가고 거리는 한 클럽 정도 덜 나감. 나이가 들면 그래파이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음. 아이언의 샤프트 유연성 또는 강도(CPM)은 일반적인 것이면 됨.

o 퍼터 : 이것도 사람에 따라 맞는 것이 있음. 헤드 모양, 헤드 재질, 샤프트 모양, 그립 모양과 크기, 제조회사 등등. 쳐보고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구입하여 채의 무게를 느끼면서 많이 연습하는 것이 중요

o 웨지 : 큰 차이 없다고 생각함. 본인 채로 많이 연습할 필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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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드라이버가 250m가 나가서 오히려 고민이었던 K교수님. 2, 3년 운동을 쉬다가 다시 시작한 후에는 거리가 예전처럼 나지 않았다. 고민이 깊어지면서 없던 스웨이까지 발생하여 방향은 문제가 없는데 아이언 거리가 이전보다 두 클럽까지 줄어 약간 우울한 가운데 골프를 치던 어느 날... 전반 내내 거리는 짧았지만 점수는 좋았는데.... 캐디가 하는 말 “키도 크신 분이 의외로 거리가 짧으시네요.....” 우리는 그 후 자주 그 말로 놀리곤 했다. 그 해 겨울 K교수님은 그 언제보다 연습을 많이 하시고 스웨이를 극복하여 거리가 완벽하게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그 다음 해 안정적인 80대 초반을 치셨다.

           

9장. 골프와 내기

           

골프하면서 내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작게는 타당 1천원부터, 많게는 타당 오장, 그리고 뽑기, 라스베가스, 후세인, 좌탄우탄 등으로 편을 먹고 홀매치를 한다. 스킨스 게임도 조폭 등 내기 방식이 다양하다. 내기를 안 하면 재미가 덜해서 골프 칠 맛이 안 난다는 사람도 많다. 내기를 하면 더 잘 치는 사람이 있으며, 또 내기를 해야 실력이 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내기를 하면 더 신중하게 칠 수밖에 없고 또 카운팅도 정확하게 하게 되니까 본인의 실력을 정확하게 알게 되면서 연습을 더하게 되니까 이 말은 맞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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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나친 내기는 긴장감을 높여 입스까지 오게 하여 오히려 골프 실력을 망치게 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돈 잃고 좋은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분위기를 망칠 수 있으니 내기는 작게 하고 딴 사람은 식사를 사든지 캐디피를 보태든지 하는 게 좋겠다. 어떤 사람은 돈을 잃으면 말도 하지 않고 인상을 쓰거나 더 나아가 돈을 잘 주지도 않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은 금방 친구들을 잃게 된다. 풍광 좋은 자연 속에서 좋은 사람들과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골프! 그래서 비싼 비용과 시간을 들여 골프를 하면서 내기 때문에 분위기를 망친다면 그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  


가장 재미있게 했던 내기는 미국 데이비스로 연구년을 갔을 때(2008년)였다. 데이비스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우드랜드의 마운틴밸리(전체 9홀/당시 9홀 도는데 6불)에서 아침에 자주 네 부부가 9홀을 쳤는데(남자 1팀, 여자 1팀) 남자들은 20불을 모아서 스킨스를 했다. 이 때 실력에 따라 9, 5, 3, 3불씩을 내었다. 게임이 끝나면 가장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몰아주었는데 대부분 9불을 낸 사람이 우승하였다. 골프가 끝나면 모두 근처에 있는 코스트코에 가서 피자 한판을 시켜서 아침으로 먹었는데 그 비용은 우승자가 지불하였다. 피자는 8명이 한쪽씩만 먹으면 될 정도로 꽤 컸는데 우승상금으로 충분히 살만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갈 때마다 운동 후 피자를 먹으면서 네 부부가 모두 행복해했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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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인생 뭐 있어....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입니다. 모두 즐겁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깊이가 없는 골프이야기를 읽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추신

벙커샷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것은 제가 벙커샷을 매우 못 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핸디가 90정도인 사람이 골프 관련 글을 발표하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고 창피한 일이라고 주장하는 집사람 때문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글 발표 전에 실력을 갖추라는 조언을 받아들여 그동안 안하던 연습과 유튜브 공부를 통해 좀 더 나은 골퍼가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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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제
Texas State University 전임교수
(
y_k47@txstate.edu)

   


           

Texas State University and Geotechnical Issues in Central Texas

           

Central Texas

           

센트럴 텍사스는 광활한 땅, 미국의 텍사스 주(총 면적 696,241㎢) 에서도 주도(state capital)인 어스틴(Austin) 시를 둘러싼 지역을 칭한다. 포함된 도시로는 어스틴, 라운드 락, 킬린, 컬리지 스테이션, 와코 근교가 있으며 특히 이중에서도 한인 교포들이 많이 거주 중인 어스틴-라운드 락, 그리고 미래 미 육군 사령부 및 대형 군사기지가 위치한 킬린 지역이 가장 빠르게 성장 중에 있다. 어스틴은 제2의 실리콘 밸리라고 불리우며 기존의 IT 기업들(컴퓨터 회사 Dell 본사가 어스틴에 위치) 뿐 아니라 최근에는 애플, 테슬라, 아마존 등 많은 대형 기업들이 줄을 지어 어스틴에 입성하고 있다. 대기업들의 이동에 따라 캘리포니아나 동부쪽에서 전문직 종사자들도 어스틴에 대거 이주해 오면서 인구 팽창과 그에 따른 대규모 신도시 개발, 그리고 각종 인프라 확충 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센트럴 텍사스의 기후는 기본적으로 습한 아열대 기후이다. 여름이 매우 긴편이며 온도도 매우 높다. 반대로 겨울은 짧으며 혹독하지 않은 온도를 유지한다. 매년 7~8월의 며칠간 예외없이 찾아오는 폭염은 밤낮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무더운데, 이 시기만 제외하면 센트럴 텍사스는 거주하기에 비교적 쾌적한 기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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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graphy and Geohazards in Central Texas(Texas Hill Country)

           

기본적으로 센트럴 텍사스는 텍사스 힐 컨트리(Texas Hill Country)라는 더 큰 규모의 지형에 속해있다. 텍사스 힐 컨트리는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수많은 언덕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에드워즈 고원 (Edwards Plateau)의 한 부분이다. 텍사스 힐 컨트리는 센트럴 텍사스 뿐 아니라 사우스 텍사스의 일부분도 포함하고 있다. 이 초목 지대에는 다양한 유카, 선인장, 사막 숟가락 및 야생화가 서식하며 향나무와 텍사스 참나무도 많이 볼 수 있다.


텍사스 힐 컨트리에서는 석회암이 빗물이나 지표의 물에 의해 녹아서 만들어지는 카르스트(karst) 지형을 흔히 볼 수 있으며, 지반은 석회암과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지형에 위치한 많은 언덕들은 대부분 높이가 240m 내외일 정도로 나즈막하다. 특이점은 텍사스 힐 컨트리에는 미국 최대 규모의 화강암석 중 하나인 Enchanted Rock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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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힐 컨트리의 지형은 얇은 표토층과 노출된 많은 암석 및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카르스트 지형 때문에 Inner Space Caverns, Natural Bridge Caverns 및 이름없는 동굴들이 다수 존재한다. 이 지역 다수의 깊은 동굴들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식수 공급원 역할을 하는 여러 대수층을 형성하고 있다. 지반적인 특성 때문에 텍사스 힐 컨트리 지역은 전반적으로 매우 건조하고 돌발 홍수(flash flood)가 발생하기 쉽다. 일반적인 센트럴 텍사스 지반재해에는 지진, 홍수, 낙석, 사면붕괴, 팽창성 흙, 지반침하 및 싱크홀과 관련된 것들이 포함된다.

           

Texas State University

           

텍사스 스테이트 대학교(Texas State University)는 텍사스 샌마르코스(San Marcos)에 위치한 공립 연구 대학이다. 1899년에 Southwest Texas State Normal School로 설립되어 1903년에 30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개교하였다. 그 이후로 텍사스 주립 대학교 시스템(Texas State University System)에서 가장 큰 기관으로 성장했고, 텍사스 주에서는 5번째로 큰 대학으로 성장했으며, 2018년 가을 학기에는 38,500명 이상의 학생이 등록했다. 현재 10개의 단과대와 약 50개의 학과로 운영되고 있다. 주목할만한 사안은, 미국의 제 36대 대통령인 Lyndon B. Johnson이 1930년에  Texas State University를 졸업했다는 사실이며 이는 많은 동문들과 현재 재학생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Texas State University는 공식적으로 Hispanic Serving Institution(히스패닉 학생들이 전체 등록된 학생들 중에 25% 이상을 차지하는 교육기관) 이며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현재 아시아 출신의 교수진, 특히 다수의 한인 교수진도 Texas State University 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과 함께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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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il Engineering Program at the Ingram School of Engineering

           

Texas State University의 공과대학, Ingram School of Engineering 은 2007년 설립되어 현재 전자공학, 산업공학, 기계공학, 컴퓨터공학, 토목공학 등 다양학 공학 전공 프로그램들이 개설되어 학위를 제공되고 있다. 이곳 Ingram School of Engineering에서는 수업 / 실험실 분위기에서 실습과 결합된 이론을 통해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전담 교수진과 직원이 수업과 실험실에 직접 참여하며 각 학위 프로그램은 졸업에 필요한 시니어 디자인 또는 “캡스톤”프로젝트로 마무리 된다. 졸업생 디자인 프로젝트는 팀 중심의 프로젝트에서 프로젝트 관리, 기술 결과물 및 다분야적인 노력을 강조한다.


특히 2019년에 처음 설립된 토목공학과는 구조, 재료, 지반, 건설관리, 교통, 수자원, 환경 총 7개의 세부 전공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으며, 2020년 현재 토목공학과의 첫 입학생들이 2학년이 되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매년 100명 이상의 학부 신입생이 입학하고 있다. Texas State University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에 힘입어 토목공학과는 향후 수년 안에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여 산업과 연구현장에서 기여할 우수한 학생들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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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 Geotechnical Engineering Research Trajectories in Central Texas

           

지난 5년 동안 저자는 싱크홀 위험 모델링 및 매핑(mapping)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주요 연구는 다변량 통계 접근법과 인공 신경망 기술을 사용하여 싱크홀 취약성과 확률을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확률론적 및 통계적 모델링, 지반공학 응용 분야의 기계 학습, 특정 지역의재해 위험 모델링 및 위험 평가, 지반공학의 GIS및 원격탐사(remote sensing) 분야에서 기술과전문성을 개발하는데 노력해 왔다. 특히 카르스트 지형에서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레이저 레이다)및 InSAR(Interferometric SyntheticAperture Radar, 간섭측정용 합성 개구 레이다) 기법을 활용해, 항공 및 위성영상을 분석해 싱크홀 및 지반침하(침하량 및 침하속도)를 예측하고 평가했다. 저자는 이곳 센트럴 텍사스에서 GIS, 공간정보(geospatial information technology), 원격탐사(위성) 그리고 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지반관련 재해재난 리스크 예측 모델링 및 매핑하는 것이 지속적인 주요 연구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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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용제 박사는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토목공학과 학부와 석사 학위, 그리고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University of Central Florida)에서 지반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2020년 텍사스 스테이트 대학교(Texas State University) 토목공학과의 전임교수로 임용되어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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