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반공학회 홈페이지의 변화와 앞으로의 과제들

서론
학회 회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 중 하나가 아마도 한국지반공학회 홈페이지가 아닐까 생각된다(그림 1). 학회 홈페이지는 학회에서 운영하는 국문/영문 학술지(논문집), ‘地盤’(한국지반공학회지) 등 지반공학 분야와 관련된 최신 기술들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학술대회를 포함한 각종 행사와 회원의 경조사까지 학회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들이 안내되기 때문이다. 학회 홈페이지의 기능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활동이 많아지면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학회에서도 이러한 홈페이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0년 5월 29일부터 상치위원회로 홈페이지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지금까지 홈페이지 관리와 운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예를 들어, 공지사항을 찾아보더라도 홈페이지 개선과 관련된 많은 게시글들을 확인할 수 있다.

본 기고에서는 회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한국지반공학회 홈페이지가 어떻게 변모해왔고, 어떤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는지 요약해 본 뒤, 앞으로의 지반공학회 홈페이지 개선사항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물론, 본 기고문이 학회의 발전 방향을 거창하게 제시하려는 것은 아니다. 학회의 홈페이지는 각 회장의 운영 방침과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여 유기적으로 변화해야 하며, 본 저자는 그중에서도 기능적인 측면에 본 기고문의 초점을 맞추고자 함을 밝힌다.
학회 홈페이지의 구성 및 기능
한국지반공학회 홈페이지의 운영 목적은 1) 한국지반공학회 정보공유와 회원서비스, 2) 학술 및 기술 성과 집약, 3) 국내외 지반공학인 간 네트워킹으로 세분화 할 수 있다. 첫째로 한국지반공학회 정보공유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학회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학술자료, 세미나 정보, 기술동향 등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로 학술 및 기술성과 집약은 학회에서 발행하는 국내 및 국제 저널[한국지반공학회논문집(ISSN: 1129-2427), International Journal of Geo-Engineering (IJGE, ISSN: 2092-9196)]과 정기간행물[‘地盤’(ISSN: 1129-215X), ‘뉴스레터’], 봄/가을학술대회 자료, 각종 세미나 발표자료 등을 제공하여 지반공학 연구자와 실무자에게 체계적인 아카이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회 차원의 전문성 강화와 더불어, 지반공학의 대외적 확산에 기여한다. 셋째로 국내외 지반공학인 간 네트워킹은 해외 전문가와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영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행사 안내를 통해 외국인도 쉽게 학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제 학회와의 공동 학술대회 개최, 공동연구 등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상기 목적을 위해 홈페이지는 그림 2와 같이 카테고리를 구성하여 관리되고 있다.

학회 안내 페이지에서는 학회장 인사말을 포함하여 연혁, 조직도(임원, 기구표), 정관 및 규정, 사무국 안내, 역대 학회상 수상자, 특별회원사, 입회 안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위원회·연구회는 한국지반공학회 전문위원회 운영규정에 의해 개설된 16개의 전문기술위원회(기초, 사면안정, 연약지반, 지반IT융합, 지반굴착, 지반진동, 터널, 지반신소재, 해안·항만, 암반·지질, 지반조사, 지반환경, 댐·제방, 재해대책, 에너지플랜트, 지반역학및불포화지반)와 6개의 지역발전특별위원회(강원, 광주·호남, 인천, 대전·충청, 대구·경북, 북미), 5개의 연구회(동토지반, 신뢰성기반한계상태설계법, 전력구조물, 교통지반, 철도지반)에 대한 주요 활동과 위원 명단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위원회 별 게시판 운영을 통해 위원회 소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학술지 페이지에서는 학회에서 발간하는 매거진 ‘地盤’, ‘뉴스레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논문투고시스템[한국지반공학회논문집, IJGE]을 제공하고 있다. 학술대회 페이지에서는 정기학술대회(봄, 가을)에 대한 논문 투고, 프로그램 안내, 참가 등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알림마당에서는 학회 주요 안내사항을 전달하는 공지사항, 지반공학 분야 취업·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구인 정보, 언론 보도 등 뉴스성 콘텐츠를 제공하는 학회소식, 이사회 회의록과 학술행사 자료(사진, 영상 등)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학회 주요 일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캘린더와 회원검색서비스도 추가되었다. 학회 영문 홈페이지에서는 국문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학회 안내와 더불어 기술위원회와 IJGE 저널투고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들을 통해 학회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투명하고 세세하게 전달하고 있다(Instagram 계정: koreangeotechnicalsociety, Facebook 계정: 한국지반공학회).
학회 홈페이지의 기타 기능
학회 홈페이지는 겉으로는 지반공학과 관련된 활동들을 공유하고, 회원 간 소통하는 공간으로 보이지만 이면에는 학회 회원을 DB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특히, 10,000여 명에 달하는 회원을 분류(정회원, 종신회원, 학생회원, 정권회원)하여 관리하기도 하고, 직업별(교수, 설계사, 시공사, 공무원, 공사, 연구원, 대학원생, 기타)로 구분하여 통계자료로 활용하기도 한다(그림 3). 이를 통해 각 회원의 개인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각종 심의위원이나 용역사업에 참여진으로 추천하는데 이용된다. 한편, 홈페이지의 또 다른 기능 중 하나는 회원 메일링 및 SMS이다. 중요한 행사를 홈페이지에만 게시하는 것이 아니라 메일이나 핸드폰으로 알림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요하거나 긴급한 정보(경조사 등)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최근 홈페이지와 같이 고정된 플랫폼을 넘어 학회 SNS와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회원들에게 학회의 활동들을 알리고 있다.

최근 도입된 기능들
첫 한국지반공학회 홈페이지는 2000년에 개설되었다. 당시 홈페이지 구축과 동시에 홈페이지운영위원회가 신설되었으며, 현재 운영 중인 홈페이지의 주요한 기능들이 이 시기에 구상되었다. 주요 기능들로는 학회안내, 공지사항, 학회지/논문집, 게시판 및 자료실이 운영되었으며, 회원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회원의 경조사를 공유하고 기술위원회 게시판이 별도로 운영되어 기술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도록 했다(학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2005.05.02., 2008.02.12.). 최초 구축된 홈페이지는 세대를 거쳐 보완·발전하였으나 구형 구동모델 적용과 자체 홈페이지 서버운영으로 관리의 어려움까지 겹쳐 새로운 홈페이지 구축이 불가피했다. 특히, 회원 DB관리와 전자결제시스템, 논문투고시스템, 학술대회 논문제출 시스템 도입이 시급한 과제였기 때문에 신규 기능을 탑재한 홈페이지가 필요했다. 현재의 홈페이지는 2020년 정충기 前회장님의 주도로 첫 선을 보였다. 이전 홈페이지의 기능은 살리되 홈페이지의 주요한 기능인 전자결제시스템과 논문투고시스템을 보강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디자인 요소도 크게 향상되었다(그림 4). 당시 홈페이지는 공용 플랫폼(DUBU)을 활용한 표준화된 형태로 운영되었으며, 홈페이지 신규 구축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또한, 유사한 여러 학회의 홈페이지를 유지·관리하는 전문 업체에 위탁함으로써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신규 홈페이지 구축과정에서 사무국 직원들과 홈페이지관리위원회의 세심한 확인과 보완 작업을 수행하였으며,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2021년 정문경 前회장님 취임 이후로는 홈페이지의 기본 기능인 올바른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회원 간 소통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에서 누락되거나 오기입 된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신설된 학회상, 규정, 위원회를 현행화했다. 또한, 회원들의 다양한 소식을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뉴스레터’ 게시판을 운영하였으며, 학회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위원회의 소개와 활동을 정리하는 페이지를 신설하여 위원 간 소통을 강화했다(그림 5). 아울러, 기존보다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영문 홈페이지를 국제화에 걸맞게 새롭게 구성하였다.2023년 김영욱 회장님 취임 이후로는 회원 간 소통강화와 회원 이력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개편을 진행하였다. 우선 그동안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우려되어 시행하지 못했던 회원검색서비스(알림마당-회원검색)를 홈페이지 개인정보처리방침 개정 후 오픈하였다(그림 6). 또한 정기 학술행사 전용 페이지를 신설하여, 개최되는 행사별로 초록/전문제출, 프로그램 안내, 프로시딩 다운로드, 행사 공지사항 페이지를 제공하도록 했다(그림 7).

특히, 과거 학술대회 행사자료도 열람이 가능하도록 하여 회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학회활동을 이용자가 직접 기록할 수 있도록 마이페이지 내 개인이력을 세분화(학회활동, 경력사항)하였으며, 학회 주요일정을 캘린더로 제공하여 학회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그림 8). 이 외에도 2024년 9월에는 강화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홈페이지 및 논문투고시스템 접속 시 사용자 아이디 대신 이메일을 사용하도록 변경되었다(그림 9). 원활한 아이디→이메일 변경을 위해 최초 접속시 회원정보에 기재된 이메일로 인증메일이 발송되며 인증 후 사용자 아이디가 이메일로 전환되도록 하였다(학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조).

학회 홈페이지 개선방안
학회 홈페이지는 지금까지 많은 제약 속에서도 학회 회원들의 노력으로 개선되어 왔으며, 타 학회와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운영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일상과 생성형 AI가 주도하는 초연결 사회에서 학회의 홈페이지는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최근 홈페이지 접속자 수를 보면 과거에 비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학회 회원의 활동량이 감소된 것도 있겠지만, 홈페이지에서 얻는 정보들이 과거에 비해 특별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AI를 통해 쉽게 지식을 얻을 수 있는 현실 속에서 학회 홈페이지가 잘 유지되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홈페이지 개선방안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일부 기능은 현재도 잘 운영되고 있으며, 다른 학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였다).
1. 디지털 아카이빙 및 접근성 강화
- 학회 최신정보 수시 업데이트: 학회 주요 소식을 실시간 또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되도록 관리(주요사항은 팝업 또는 고정 배너로 노출)
- 학회 자료 아카이브: 과거 학술대회 논문집, 행사자료, 발표자료, 행사자료 등 학회에서 발행하는 모든 출판물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디지털 형태로 통합관리*, 회원이 원하는 자료는 쉽게 찾도록 태그 및 키워드 시스템 적용
- 실무자료 확충: 지반공학 관련 기술 이슈, 프로젝트 사례, 실무가이드, 지반공학 용어집, 국내외 표준/코드 등 공개 가능한 자료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여 업계 및 학계 종사자에게 제공
- 심미적 기능 확대: 최신 디자인 컨셉(사진, 영상, 인포그래픽)을 반영한 홈페이지 업데이트로 학회에 대한 호감도 제고
2. 온라인 서비스 확대
- 회원별 맞춤 서비스 제공: 행사 참여이력, 관심분야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논문, 기술위원회 등)
- 학술대회 온라인 관리: 학술행사 참가신청(논문 제출), 결제, 증명서 발급, 행사 진행(출입 QR, 행사장 지도, 세션장 안내 등), 행사 종료 후 자료·영상 다시보기 제공 등
- 커뮤니티 기능 활성화: 위원회 가입자 전용 게시판(비공개) 운영, 위원회 회원관리 및 메일링 서비스
3. 국제화를 위한 영문홈페이지 보강
- 영문페이지 확충: 국제 행사 안내 및 상시 업데이트, 영어 콘텐츠 보강
4. 온라인 세미나 플랫폼 구축
- 홈페이지 내 학회 교육 및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실시간 스트리밍, 녹화자료 제공
- 수료증, 마일리지 제도: 학술행사, 세미나, 온라인 교육 등에 대한 수료증, 마일리지 부여로 회원 참여 유도
5. 홈페이지 접속자 모니터링 및 개인정보 보안 강화
- 모니터링 및 피드백: 회원 가입 추이, 월별 접속자 수, 자주 이용하는 페이지 등을 분석하여 홈페이지 개선에 활용
- 개인정보 보안강화: 개인정보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서버 관리업체와 상시 점검, 주요 기능(로그인 비밀번호, 결제 등)에 대한 안정성 확보, 관련법규에 맞게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이용약관 꾸준히 업데이트
맺음말
한국지반공학회 홈페이지는 학회 정보공유, 학술 성과의 축적, 그리고 국내외 연구자 간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현재까지 제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 현재의 홈페이지가 구축되기까지 이사회와 사무국, 회원들의 역할이 컸다. 하지만 앞으로도 학회 홈페이지가 학회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이를 위해 최신 정보를 더욱 신속하게 제공하고, 학술자료의 접근성을 높이며, 회원들의 소통과 네트워킹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또한, 국제 학술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영문 홈페이지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가능하다면 회원 맞춤형 서비스도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학회 홈페이지의 기능적 개선을 넘어, 학회의 활성화와 연구자 간 네트워킹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 글을 빌어 그간 학회 홈페이지가 탄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신 전현직 회장님들과 소관 위원장님, 사무국, 학회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25 제2회 YGE 커리어워크숍을 마치며

지난 2025년 2월 12일, YGE포럼위원회 주체로 제2회 YGE(Young Geotechnical Engineer) 커리어워크숍이 한국지반공학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YGE 커리어워크숍은 국내 박사과정 및 박사후연구원들의 성공적인 커리어 개발을 위해 지반공학분야의 전문가인 멘토를 초청하여 다양한 정보와 경험, 그리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교수로서 재직 중인 멘토 위주로 진행되었던 지난 워크숍과 달리, 이번 워크숍은 연구원에 재직 중이거나 지반공학 기반 사업체를 운영하는 멘토 위주로 진행되었다. 이번 워크숍에 초청된 멘토는 한진태(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민철(서울연구원), 안동욱(포스코 철강솔루션 연구소) 박사 및 황은아(미래지반연구소) 대표이사로, 다양한 직종에 재직 중인 멘토들을 초빙하여 폭넓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음이 기대되었다.YGE 포럼위원회 위원장 남부현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다양한 학교에서 참석한 멘티들의 대략적인 연구주제를 공유하며 짧은 Ice-breaking 시간을 가졌다. 지반공학회 학술대회 간 심심치 않게 마주쳐 분명 익숙한 얼굴들이었지만, 처음 제대로 인사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된 것 같아 나름의 소회가 있었다. Ice-breaking 이후에는 본격적인 멘토들의 발표 세션이 진행되었다. 각 멘토는 앞서 지반공학자의 길을 걸은 선배의 마음으로, 멘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경험과 지식을 세부적으로 전달하였다. 특히, 자신들이 마주쳤던 어려움을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풀어내어 대다수의 멘티들이 공감할 수 있었고, 이를 해결했던 경험 또한 구체적으로 공유하여 많은 귀감이 되었다. 멘토들의 발표 세션이 종료된 후에는, 멘티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수합된 질문에 대해 Panel discussion이 진행되었다. 참가자 전원이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한 질문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답변을 들을 수 있음이 좋았고, 특히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수행되어 때문에 파생되는 질문 또한 많아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한국지반공학회 김영욱 회장의 폐회사를 끝으로 워크숍이 마무리되었으며, 간단한 저녁 식사 모임과 함께 참가자들의 소회를 들을 수 있었다. 멘토들은 멘티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과거 본인들이 고민했던 시간을 회상하며 공감할 수 있었음을 표했고, 멘티들은 본인들만의 커리어 개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매우 유용하고 솔직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음에 큰 만족을 표했다. 또한, 참가자 대부분이 본인 이외의 학생들을 알아가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네트워킹의 자리였음에 감사함을 표하며 가까운 미래에 멘토로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워크숍의 준비와 진행에 있어 열정적으로 참여한 멘토·멘티들을 보며 지반공학의 밝은 미래를 보았고, 또한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일원으로서 자부심과 연대감을 느끼게 하는 자리였다. 개인적으로는 젊은 지반공학자들과의 주요한 화합의 장으로서 YGE 커리어워크숍이 매년 열리길 희망하며, 준비 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김영욱회장, 황영철부회장 그리고 준비위원회 모든 분께 대단한 감사를 표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