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건국대학교 소방방재융합학과에 재직중인 김상엽입니다. 우선, 한국지반공학회 학회지를 통해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2013년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동대학원에 석박사통합과정으로 진학하여 2019년에 “Characterization of Soils with Various Particle Compositions and Conditions in Extreme Regions”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학위과정동안 다양한 입자구성 및 온도 조건의 혼합토 거동평가를 수행하는 실내실험과 극한조건에서의 적용성 평가를 위해 북극 다산기지와 사우디의 King Abdullah University of Science & Technology에서 실내 및 현장검증실험을 수행하였습니다. 박사학위 취득 이후에는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지반 인프라 모니터링과 관련된 센서의 실용화 방안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재직중인 건국대학교에서는 산사태, 싱크홀, 지반침하 등 이상기후에 따른 자연재난뿐만 아니라 인프라 하중에 따른 인적재난에 기인하는 지반재해를 저감하는 재료 및 모니터링 센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상하는 방재와 소방 분야를 접목하기 위해 센서를 융합하여 단일 모듈로 지반재해 예측 및 화재 모니터링이 가능한 방안으로 연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학에 임용되어 온전히 독립된 연구자가 되어보니, 여러 교수님들과 연구원분들 덕분에 대학원생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편안하게 연구해올 수 있었음을 새삼 느낍니다. 앞으로 한국지반공학회 활동을 통해 여러 선배 연구자분들께 보답하고, 미래의 젊은 지반공학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행복이 충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