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반·지질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1. 위원회 설립과 활동목표
우리가 현장에서 접하게 되는 지반은 흙 또는 암 아니면 그 둘이 혼재되어 있는 형태일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흙과 암반은 단지 현재의 형태가 다를 뿐 지질학적 시간과 지구과학적 사고에서는 대동소이하다고 할 수 있다. 단지 공학적 관점에서 기술자들이 편의상 흙과 암을 따로 구분하고, 특성화하고 있지만 사실 이 둘의 관계를 서로 떼어놓거나, 어느 것이 중요하다거나, 또 둘 중 어느 하나만을 택할 수는 없다.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지질기술위원회는 지반기술자들이 현장에서 자주 조우하게 되는 암반 문제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폭을 넓히고자 1998년 김교원 교수님을 초대 위원장으로 모시고, 암반역학기술위원회를 발족하였다. 이후 암반에 대한 공학적 관점에서의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지질학적 근본 원인에 대한 고찰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위원회 활동의 폭을 넓혀 2012년부터는 암반·지질기술위원회로 개칭하여 운영 중에 있다.
2. 그간의 활동내역과 성과
표 1에 나타낸 바와 같이 암반·지질기술위원회에서는 지반기술자들의 암반 및 지질분야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기술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하여 석회암, 천매암, 이암/셰일, 편암/편마암, 화산암 등 지질학적 주제와 단층, 풍화, 암반분류, 암반응력 등 공학적 주제 그리고 터널, 사면 등 다양한 지반구조물로의 응용과 암반재해 문제를 다룸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암반ㆍ지질기술위원회에서 개최한 폭넓은 주제의 기술세미나와 현장 지질답사 및 견학의 결과물들을 많은 지반기술자들과 공유하기 위하여 세미나 논문집을 수정·보완하고, 관련 논문 등을 주제별로 묶어 지반공학 특별 시리즈인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 도서 3종을 출간하였다.
3. 향후 계획
암반·지질기술위원회는 코로나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상황이 종료되면 예전처럼 오프라인 중심의 기술세미나 개최와 현장지질실습 재개를 통해 지반기술자들의 기술능력 향상에 일조하고, 기술자들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암반·지질분야 기술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인천지역발전특별위원회 & 해안항만기술위원회 공동 현장견학]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현장을 다녀와서
1. 시작하며
우리학회 인천지역발전특별위원회와 해안항만기술위원회에서는 인천지역의 해안항만 분야의 건설 산업 발전을 위한 일익을 담당하고자 산/학/연에 종사하고 있는 운영위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다양한 학술적, 기술적 이슈에 대한 세미나와 토론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해안항만 시공현장을 답사하여 건설 및 기술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22년 5월 13일(금)에 인천항만공사에서 관리하고 현대건설(컨소시엄)에서 시공하고 있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현장’에 대한 현장견학과 함께 전문가 자문지원을 실시하였다.
본 기사에서는 현장견학에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을 위해 간단한 현장 현황과 더불어 현장 견학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2.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현장
인천지역발전특별위원회와 해안항만기술위원회 운영위원 10명과 인천지역 대학교의 대학원생 4인은 15시에 현장사무실에서 모여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 현장관계자로부터 사업개요, 현장 및 공사 추진현황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현장으로 이동하였다.
본 현장은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신항 전면해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2021년 5월에 착공하여 2025년 6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항만기술단 외 2개사에서 설계를 수행하였으며, 현대건설(컨소시엄) 시공 및 세광종합기술단 외 4개사가 건설사업관리를 수행 중에 있다.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는 4천 TEU(1TEU=20ft(약 6.1m) 컨테이너 1대분)급 3선석 컨테이너 부두 시설(길이 1.05km, 접안 수심 DL(-)19.5m)과 함께 배후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컨테이너 부두 시공에는 높이 26.7m, 길이 43.0m, 폭 24.9m 및 약 11,000ton 중량의 케이슨 총 42함을 시공 중에 있으며, 케이슨 시공완료 후 배면을 매립하여 부두 및 부지조성이 예정되어 있다(그림 2). 인천남항에서 평균 9일에 1함씩 제작되는 케이슨은 염분저항성을 증가시키고자 고로슬래그 미분말이 포함된 콘크리트를 이용하여 내구성 향상을 위한 공장형 슬립폼으로 제작되며, 제작 완료 후에는 시간당 약 10m 이동이 가능한 IP-CCV(유압식 이동장치)를 통해 선적하게 된다. 그리고 예인선으로 5.5km/h의 속도로 약 30km 거리의 해상운반을 통해 시공이 계획되어 있다(그림 3).
현장의 하역능력을 고려하여 점토 연약층으로 이루어진 연약지반 개량 공사도 진행 중에 있는데, 가장 보편적인 공법인 연직배수와 선행재하 공법이 적용되었다고 현장관계자는 전했다. 약 40분 정도의 현장 설명회를 마치고 연약지반 개량 현장 및 준설매립 예정 현장으로 이동하여 현장 현황을 살펴보고 본 현장의 안전한 건설을 위해 약 30여분간 전문가 자문회의를 실시하였다(사진 1, 사진 2). 마지막으로 현장견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인천항만공사와 현대건설(컨소시엄) 측에 위원회에서 준비한 우리 학회의 기념품 증정식을 진행하면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사진 3, 사진 4).
3. 맺음말
이번에 실시한 인천지역발전특별위원회와 해안항만기술위원회 공동 현장견학에서는 지역 및 기술 발전을 위해 우리학회가 대외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현장견학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견학 및 기술 토론회 등을 많은 위원회와 함께 만들어 가면서 국가건설산업 과제해결에 우리 학회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끝으로 금번 현장견학은 인천항만공사, 현대건설, 세광종합기술단 및 한국항만기술단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에 의해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으며, 이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준 현장 관계자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이다.
위원회 소식
에너지플랜트기술위원회
o일시 : 2022년 5월 9일(월) 17:00
o장소 : 홍익대학교
o참석 : 총 11명(심재욱(위원장), 김대학, 김병규, 김세진, 김정환, 김진영, 배경태, 윤규선, 윤희정, 이성열, 임대성)
o회의내용
1. 2022년 연간 활동계획 공유
2. 현장견학(8월 중)계획 협의
- 대전 원자력연구원 지하처부 연구시설 예정
3. 가을학술발표회 전문세션 운영 협의
인천지역발전특별위원회 & 해안·항만 기술위원회
o일시 : 2022년 5월 13일(금) 15:00 ~ 17:30
o장소 :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현장
o참석 : 총 20명(위원회 운영진, 대학원생, 현장 관계자 : 박정준(인천지역 위원장), 홍기권(해안·항만 위원장),
유승경, 한상재, 최충락, 김기성, 이상혁, 김인대, 이기철)
o회의내용
- 현장견학 및 전문가 자문지원 보고
1. 현장견학
1) 주요일정
2. 현장견학(8월 중)계획 협의
- 대전 원자력연구원 지하처부 연구시설 예정
3. 가을학술발표회 전문세션 운영 협의
2. 현장견학(8월 중)계획 협의
- 대전 원자력연구원 지하처부 연구시설 예정
3. 가을학술발표회 전문세션 운영 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