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반공학회 피드 http://www.kgs-m.org/magazine/kgsm/feed/rss2 <![CDATA[ggg 222]]> Wed, 04 Apr 2018 10:42:39 +0000 0 <![CDATA[ggg 222]]> Wed, 04 Apr 2018 10:42:46 +0000 0 <![CDATA[ 학회의 국제화, 제19차 ICSMGE의 성공을 넘어 새로운 지평으로]]> input image정 문 경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우리학회 국제담당부회장(mkchung@kict.re.kr) 2017년 9월, 제19차 세계지반공학대회(ICSGME)의 성공은 우리 학회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 업적이다. 대회 유치 활동부터 따지면 대회 마무리까지 6년에 걸쳐 김동수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우리 학회의많은 회원들이 기울인 노력의 산물이다. 82개국에서 1952명 참석하였고 947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개회식부터 11개의 TC 선정 Honours Lecture, 5개의 Special Lecture, 53개의 Discussion Session, 33개의 워크샵, 32개의 미팅, 그리고 폐회식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하나하나 마다 대회장은 참석자로 가득 메워져 열기는 뿜어났고, 철저한 준비만큼 진행은 매끄러웠다. 한국을 처음 방문하였을 것이 분명한 많은지반공학 대가들과 차세대 지반공학 기술인들로부터 찬사가 이어졌고, 우리 회원들에게는 분명 자랑스러운 대회였다.돌아보면, 우리 학회는 국제화에 있어 먼 길을 왔다. 1984년 창립 당시 우리는 국제무대에 변방이 나 다름없었다. 우리 학회의 나라밖 최초 세계지반공학회(ISSMGE) 관련 활동은 1991년 태국에서 개최된 제9차 아시아지역대회(ARC)에 우리 학회의 선정 논문 4편을 제출한 것이다. 당시만 해도 일본, 인도, 이스라엘, 동남아시아(SEAGC)가 맹주이던 아시아 무대에서 제7대 아시아지역 부회장(임기1997~2001)으로 김상규 고문을 배출하고, 1999년에 제11차 아시아지역대회(ARC)를 서울에서 개최함으로써 변화의 큰 획을 그었다. 아시아 지역 기술위원회(ATC)의 7번째 위원회인 Thick Deltaic Deposit을 한국이 주도하여 창설한 것도 이 무렵이다. 2004년 학회 20주년 기념 발간물에 홍성완 참여회원은이렇게 회고한다. ‘우리 학회는 제4차 아시아 젊은지반공학자대회(4AGEC) 등 여러 국제행사를 치렀고, 국제행사에의 참여자 수효와 논문발표수효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이제는 ICSMGE 자체를 유치할 준비를 갖추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당연지사이나 당시에는 실현이 불투명한 희망이었다.이후 ICSGME TC 주관의 IS-Seoul 2011 및 IS-Seoul 2014를 개최하였고, IS-COLD 2016 등의 국제행사를 개최하였다. ATC 16 Mega Foundations을 우리 학회가 제안하여 창설하였다. 일본(JGS) 및 인도(IGS)와는 각각 정기 교류 학술 행사를 하고 있으며, 학회 전문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양국 또는 다국교류회를 사면, 불포화토, 지반환경 분야에서 하고 있다. 우리 학회의 SCI급 논문 확보를 목표로 영어논문집 International Journal of Geo-Engineering을 Springer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전 세계지반공학 대가를 대상으로 KGS Award를 제정하여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수상인은 봄학술발표회에서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신은철 회원(인천대 교수)은 2017년부터 임기 4년의 제17대 ISSMGE 아시아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이제 우리 학회의 국제화는 외형적 실적 뿐 만 아니라 내실화를 다음 목표로 삼을 시점이다. 개개인의 네트워크 증진 및 역량 강화, 회원과 소속기관 그리고 학회로까지 부가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 내실화를 위해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학회를 기준으로 볼 때, 국제무대에서 학술교류와 영향력 확대의 가장 효과적인 터는 ISSMGE를 포함한 국제학술단체들의 기술위원회이다. 전술한 우리 학회의 국제사회에 대한 봉사와 위업에도 불구하고, 기술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학회 회원의 수는 한정되어 있고, 그 영향력은 갈 길이 아직 멀다.내실화 달성 첫 단추로서 최근 학회 운영규칙과 국제위원회 운영규정을 개정 및 재정하여 학회의 국제화 계획 수립 및 운영 근거를 마련하였다. 국제담당부회장과 관련 전담이사 4인 포함 5인으로 국제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9차 ICSMGE 행사의 잔여금을 수단으로, 학회의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한 10년 장기계획을 수립, 운영하는 것이다. 더 많은 우리 학회 회원이 ISSMGE TC와 ATC에서 핵심적 리더로 성장하게 하고, 이를 통해 ARC, TC 주관 국제학술대회, ICSMGE에서 초청강연자가 될 수 있도록 학회가 할 수 있는 지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계획하는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한 희망이 학회 40주년, 50주년 기념 발간물에는 다시 한번 당연지사로 기록되기를 염원한다.]]> Tue, 03 Apr 2018 10:10:17 +0000 1 <![CDATA[ 해상폐기물처분장의 역할 및 향후 전망(일본 시공사례의 지반공학적 검토)]]> alt채 광 석GS건설 인프라해양연구팀책임연구원(kschae@gsconst.co.kr) alt오 명 학한국해양과학기술원책임연구원(omyhak@kiost.ac.kr) alt권 오 순한국해양과학기술원책임연구원(oskwon@kiost.ac) altYoichi WATABE일본 홋카이도대학 (Hokkaido University)교수 altKazuto ENDO일본국립환경연구소(NIES, National Institute for Environmental Studies) 주임연구원 1. 시작하며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에 따른 대체후보지의 모색을 위한 4자협의체(환경부 및 인천·서울·경기도)의 연구용역이 착수되었지만, 후보지 선정에 따른 3개시도 관계자간 합의가 쉽지 않고, 해당 지역주민의 반발이 매우 우려된다. 산업화로 인하여 폐기물의 발생량은 증가하며, 이러한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며 심각한 사회적 이슈이다. 또한, 폐기물 처리와 관련하여 엄격한 환경적 기준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이와 관련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그 기준을 다루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육상의 폐기물 처분장의 매립가능용량은 한정되어 있고, 신규 매립지의 건설은 NIMBY현상으로 인하여 입지선정조차 어려운 환경에서는 해상폐기물처분장을 건설하는 친환경적 기술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주변국가의 사례를 살펴보면, 일본은 1960년대부터 도쿄, 오사카, 요코하마 등 대도시 인근 해역에 해상폐기물처분장을 건설하여, 육상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해상으로 운송하여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채광석 등 2011; 오명학 등 2012).  일본 해상폐기물처분장의 성공적 사례는 국내의 해상폐기물처분장 건설의 검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 고에서는 일본의 해상폐기물처분장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지반공학적 관점에서 차수 호안(연직차수공)의 설계, 시공 사례를 분석하여 소개토록 한다. 2. 해상폐기물처분장의 특징해상폐기물처분장의 해양환경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관리형 해상처분장 개념으로 조성돼야 한다. 폐기물 최종처분장은 안정형, 관리형, 차단형으로 구분되며, 관리형 해상처분장은 차수호안 (연직차수공 포함) 및 보유수(침출수) 처리시설을 갖춘 시설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해상폐기물처분장은 파랑, 고조, 쓰나미 등 해양외력에 대한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며, 처분장 내부의 침출수가 외해에 누출하지 않도록 차수성능 확보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전형적인 호안구조물인 케이슨 방파제의 경우, 이를 거치하게 되는 사석 마운드의 통수성(通水性)을 높게 하여 내외 수위차 및 파력 완화에 의하여 호안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지만, 해상폐기물처분장의 호안은 내부 침출수가 외해에 유출되지 않도록 차수성능이 필수적으로 확보되어야 하므로, 기존 호안구조물과의 차이점을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권오순 등 2012). 그림 1은 육상처분장과 해상처분장의 차이점을 비교한 단면이다. 일반적인 육상처분장의 처리시설은 폐기물 침출수를 처분장 저면(바닥면)에서 집수하고 표고차를 이용한 자연배수를 통하여 하류에서 정화 처리하는 집배수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우수가 침투하여 폐기물 매립층에서 융해하며 부유물질은 정기적 모니터링을 실시하도록 되어있다. 한편, 해상처분장은 수위차가 거의 없는 대규모 수조와 같은 것으로 이해하면 되는데, 매립장의 입지, 해양 외력, 차수구조 외에도 해상폐기물처분장의 중요한 요소는 처리장내 보유수(처분장 내부의 존재하는 물) 관리이다. 해상처분장에서는 보유수 정화 후에 외해로 배수하는 것에 의해 내부수위를 조정할 수 있는데, 폐기물 매립장의 동수구배를 이용하여 외부수위에 비해 내부수위를 낮게 관리하는 등의 능동적 수위관리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alt 다음으로 저면(바닥면) 차수공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육상처분장은 저면의 점토라이너(Clay Liner) 시공이나 점토층 다짐공법 적용이 가능하지만, 해상처분장은 저면이 수중이므로 시공이 곤란하다. 일본 사례를 보면 도쿄만, 오사카만 등의 일본 대도시 연안의 해저에 점토층이 두껍게 퇴적하고 있어 투수성이 낮은 점토지반을 처분장의 저면 차수층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사질토 지반에서는 저면의 차수보강공법을 적용한 사례도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수중에서는 작업공간이 항상 젖어있어 다짐공법 및 차수시트(합성수지 차수막)의 접합작업 등이 어려우므로 품질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공상에서 특별히 주의할 점이 있는데, 차수시트를 시공할 경우에는 외해 수위가 높을수록 호안과 내부의 바닥면에 양압력이 작용하여 차수시트가 가라 앉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조위변동에 의해 발생하는 양압력으로 인하여 차수시트가 저면에 고정되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상재압력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해상처분장의 우각부 시공은 호안 및 해저 지반의 지형에 맞게 차수시트에 국소 변형이 일어나지 않도록 무리한 힘이 작용하지 않도록 시공해야 한다. 3. 일본 해상폐기물처분장의 현황일본의 폐기물 최종처분장은 폐기물을 안전하게 매립하는 시설로서, 과거에는 산간 지역에 만들었으나 국토면적의 부족함과 에도시대()부터 계속되고 있는 매립사업의 일환으로 바다에 폐기물처분장을 건설하여 왔다. 그림 2에 나타낸 것과 같이, 일본 전국에 총 75개(면적 약 4,500 ha, 2018년 기준)로의 해상 폐기물처분장(일반폐기물 및 산업폐기물 매립)이 있으며, 이중 일반폐기물은 약 40 개소의 해상 최종처분장에서 매립하고 있다. 해상처분장은 육상처분장 비해 수적으로는 적지만, 전국적인 매립 면적과 용량은 15%와 28%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대도시인 도쿄의 경우에는 63%와 79%에 이를 정도로 해상처분장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이것은 육상처분장의 평균 크기는 약 2만m3 로써 소규모인 것에 비해, 해상처분장은 약 20만m3의 대규모 처분장의 조성이 가능하며, 처분장 건설에 투여되는 공사비를 비교하면 폐기물 매립량 1m3을 기준으로 해상처분장은 6,000~15,000엔/m3, 육상처분장은 10,000~40,000엔/m3으로 해상처분장의 조성이 경제적이기 때문이다(Kazuto ENDO, 2017). alt4. 일본 해상폐기물처분장 사례4.1 도쿄 해상폐기물처분장alt그림 3에 나타낸 것과 같이, 도쿄 해상폐기물처분장은 중앙방파제 내측매립지를 1961년에 최초 착공하여 외측매립지 조성을 거쳐, 마지막으로 착공된 신해면처분장은 매립과 동시에 호안공사가 진행 중이다. 처음에는 도쿄 중앙방파제의 내측매립지는 지진이나 태풍에 의한 쓰나미 피해로부터 항만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 방파제였지만, 도쿄 23구(區)의 생활폐기물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처리하기 위하여 매립을 시작하여, 현재는 중앙방파제 외측매립지와 신해면처분장에 소각 생활폐기물을 매립하고 있다. 또한 매립이 완료된 용지는 해양공원 녹지, 스포츠 시설, 항만 시설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며, 2020년 도쿄올림픽의 카누 경기장 등으로 사용이 확정되어 있다. 그림 4는 도쿄 해상폐기물처분장의 G-block 호안구조 및 연직차수공 시공을 나타냈다. 수심은 약 10m이며, 지반은 해수면(A.P.=datum level) -40m 부근까지 매우 연약한 점토실트와 준설토가 퇴적되어 있고 그 하부의 충적층의 깊이는 -40~-50m에 달한다. G-block 호안구조는 2열식 강관시트파일(SPSP, Steel Pipe Sheet Pile)을 항타하고 Tied-rod를 설치, 2열 SPSP사이에는 모래채움을 하였다. SPSP의 상부에 덮개 콘크리트를 파랑조건, 안전성 등을 고려하여 -0.5m ~+4.5m 높이로 타설하였다. 지반개량공법은 기초지반의 연약한 점성토를 제거하고 SCP(Sand Compaction Pile)을 시공하였으며, 내부 매립지의 일부 구간은 심층혼합처리공법(DCM, Deep Cement Method)을 적용하여 지반강도 및 차수성을 높였다. alt4.2 오사카만 해상 폐기물처분장(Phoenix center)오사카만 광역임해환경정비센터 “오사카만 Phoenix center”는 오사카만 권역의 대도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함과 동시에 새로운 매립지를 활용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1982년 시작되었다.표 1에 나타낸 것과 같이 Phoenix center는 총 4개의 처분장으로 구성되어 매립면적은 약 500 ha이며, 폐기물 처리가능 용량은 총 7,600만m3 이며, 매립위치 및 매립면적, 매립용량은 다음과 같다. alt         그림 5와 같이, 오사카만 주변의 총 168 지자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매립을 위해서, 제 1기 사업으로 尼崎沖(Amagasaki oki), 泉大津沖(Izumi‚otsu oki)를 건설하고, 제 2기 사업으로 (K‚obe oki), 大阪沖(‚Osaka oki)을 정비하여 총 4곳의 해상폐기물처분장을 건설하였으며, 각 지자체에서 육상으로 운반된 폐기물을 해상처분장으로 운송을 위해 운반거리 등을 고려하여 폐기물 운반기지 9곳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alt오사카만 Phoenix center의 4개 해상처분장 중에서 가장 최근에 시공된 大阪沖(‚Osaka oki)은 2001년에 호안공사를 개시하여 2009년에 완공하여 현재 폐기물 매립이 진행되고 있다. 해상처분장은 내부의 폐기물 침출수가 외부로 누출되는 것을 막는 차수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저면은 두꺼운 점토층의 불투수 차수층을 이용하고 측면의 호안구조는 매립후의 사용목적에 따라 경사호안과 직립호안의 서로 다른 종류를 채택하였다. alt그림 7은 향후의 폐기물 매립수요를 고려하여 제 3기의 (K‚obe oki) 건설 계획이다.  2017년 2월부터 계획단계에서 필요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매립폐기물의 종류는 일반폐기물과 산업폐기물을 매립할 수 있는 관리형 최종처분장이며, 예정 위치는 기존 (K‚obe oki)에 인접 구역으로 대상면적 70 ha, 매립용량 1,200만m3이며, 예상 공사기간은 약 8년으로 향후 매립 예상 기간은 20년이다. 5. 지반특성을 고려한 차수호안 (연직차수공 포함) 분석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일본은 다양한 종류의 매립호안을 이용해서 해상처분장을 조성하고 있는데, 주로 다음 대표적인 4가지 차수호안 구조형식으로 구분하여 정리할 수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 시공된 사례를 지반특성을 통하여 차수호안(연직차수공 포함)을 분석, 검토하도록 한다.  (가) 경사식 호안은 사석을 사용하여 비교적 경제적으로 시공이 가능하지만, 사석 마운드의 투수성을 낮추기 위하여 2중 차수시트를 측면차수에 적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나) 중력식 케이슨 호안은 케이슨 이음부(줄눈부)에서 차수성을 확보해야 하고, 사석 마운드의 투수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차수공이 마련되어야 한다. (다) 강관시트파일(SPSP, Steel Pipe Sheet Pile) 호안은 강관말뚝의 이음부에서 차수성을 확보해야 하며, 해수 및 폐기물의 침출수에 의한 강재의 부식을 고려해야 한다.(라) 셀(Cell) 호안은 강판 셀을 이용한 방법으로 SPSP 호안과 동일한 특징을 가지며, 셀(Cell)과 아크(Arc)의 이음부에 대한 차수처리가 필수적이며, 지반조건으로 불투수성지반(연약지반)의 층 두께가 얇은 경우에 적용한다.  alt5.1 경사식 호안그림 9에 경사식 호안의 적용사례를 나타냈다. 조립분이 많이 포함된 해저지반은 저면차수층으로서는 충분한 차수성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저면에 차수시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차수시트에 의한 저면차수공을 시공할 경우에는 호안(케이슨, 시트파일)과 저면의 차수공의 접속이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또한 지진과 태풍에 의한 호안 형상이 변형되는 경우에는 차수시트가 접속부에서 손상될 우려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경사식 호안의 경우에는 호안의 경사면에서 저면까지 차수공을 일체화 시공할 수 있는 차수시트를 사용한다. 본 현장은 조립분이 다량 포함되어 지반의 투수성이 좋은 경우이므로 호안의 안정성을 해저지반의 배수강도로 검토할 수 있으며, 사석식 경사호안을 채용하면 지반개량이 불필요하므로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 차수시트에 의한 경사면의 차수성은 표면차수공에 해당하므로, 일본 환경법령 기준에 따라 2중 차수시트를 설치하였다. 조위변동은 약 4.0 m인 해역으로서 차수호안의 최종물막이 공사 후에는 조수간만에 따라 차수시트가 휘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2중 강관시트파일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중간 채움재를 통하여 차수호안의 강성을 높이는 것에 의해 최종물막이 공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또한, 차수시트를 적용하는 경우에는 처분장의 외부 수위가 내부 수위보다 높아지면 양압력이 작용하여 차수시트를 떠오르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조기에 복토를 두껍게 시공해야 하며, 본 현장에서는 이를 위해 단위중량이 큰 제강 슬래그를 사용하였다.  alt5.2 중력식 케이슨 호안그림 10 중력식 케이슨 호안에 대해 나타내었다. 그림 10 (다) 지반조사 데이터베이스에서 지점 a는 매립지에 접하고 있어 표층에 복토 작업을 하였으며, 그 아래의 원지반은 실트지반으로 두께가 8m 이상으로 분포하고 있다. 또한 바다 측에 위치하는 지점 b는 실트층이 15m 이상 두껍게 퇴적하고 충분한 차수 지층으로 판단된다. 한편, 호안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실트층을 지반개량 할 필요가 있는데, 본 현장은 차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심층혼합처리공법 (DCM)을 적용하였는데, 경제성을 고려하여 DCM은 호안구조물 하단의 표층 부근 및 구조물의 전면 부분에 DCM의 개량율 100 %의 차수 라인을 구축하고, 그 아래의 지반은 DCM의 개량율 50 %로 낮추어 시공하여 시공비용 절감한 것으로 판단된다. alt조수간만이 약 4.0 m의 해역이며, 차수호안의 최종 물막음 후에는 큰 수평력이 호안에 작용하기 때문에 연약지층의 지반개량에 따른 호안의 변형발생을 방지가 필요하다. 또한, 케이슨 배면에 차수시트를 설치하고 있기 때문에 외해 수위가 호안의 내부 수위보다 높아지면 호안에 침투하여 차수시트의 뒷면에서 양압력이 작용하여 시트를 부상시키므로 시트를 충분히 눌러 줄 수 있는 복토를 조기에 설치하는 것이 요구된다. 차수시트는 뒤채움을 대상으로 한 표면차수공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2중 차수시트로 설치하는 것이 일본 환경법령에 의해 의무화되어 있다.5.3 강관시트파일(Steel Pipe Sheet Pile) 호안그림 11 강관시트파일 호안의 적용사례를 나타낸 것으로, 해저지반은 매우 두꺼운 실트층 (점토층)이 퇴적되어 있으며, 저면 차수층으로 충분한 차수성을 확보 할 수 있다. 그러나 연약한 지반이 두껍게 쌓여있는 것은 차수성의 관점에서 양호한 지반이라 할 수 있지만, 호안 안정성의 관점에서 양호하다고는 말할 수 없고, 지반 개량이 필요하다. alt차수성 확보를 위한 지반개량 방법으로 연약점토지반을 고화 처리하는 심층혼합처리공법(DCM)의 적용은 연약지층이 매우 두꺼운 경우에는 전체 영역에 적용하면 매우 높은 비용이 필요하므로, 호안 전체의 지반 개량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SCP를 적용하기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SCP 자체는 투수성이 높기 때문에 내부 침출수가 SCP를 통해서 누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DCM에 의해 지반 내 차수벽을 시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수간만은 2m 정도로서 비교적 조위변동이 적은 해상처분장이지만, 연약지반이 두껍고 강성이 비교적 작은 2중 강관시트파일을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호안의 변형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분한 지반개량을 실시하여야 한다.5.4 셀(Cell) 호안그림 12 (마) 주상도 및 입도분포는 주변의 방파제 건설을 목적으로 한 지반조사로서, 지반 지지층까지의 정보가 나타나 있지 않지만, 실트층이 두껍게 퇴적된 해저지반으로 저면은 차수층으로 충분한 차수성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차수층이 두껍게 분포하기 때문에 큰 규모의 차수호안을 구축하기 위해 높은 차수성을 갖는 DCM을 적용하였다. 강판의 셀(Cell)식 (또는 대형 케이슨)의 단면은 변형추수성*(소정의 차수성능을 유지하면서 외력과 변위에 대응하며 복원될 수 있는 성능)이 요구되므로 차수공의 이음부에 아스팔트매스틱(Asphalt mastic)을 사용한 사례가 많다.조수간만이 약 4.0 m로서 조위변동이 비교적 크지 않은 해역으로, 차수호안의 최종 물막음 공사 시에는 조석 변동이 작은 소조(小朝)에 실시하는 등의 고려가 필요하다. alt5.5 일본 사례를 국내 해상처분장 조성시 유의사항향후에 남해안지역의 부산 등에서 해상처분장을 건설한다면 일본과 비슷한 지반조건이 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인천 등 서해안은 조수간만이 약 10m 인 점과 점토층에 의한 차수지층이 얇은 특성은 일본의 해상처분장 입지조건과 매우 다른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일본에서 사용되는 차수호안의 단면이 일본에서는 실적이 충분히 있다고 해도 한국에서 그것을 적용하는 경우에는 다양한 어려움이 예상되며, 다음 사항을 한국에 있어서의 유의점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1) 차수시트(합성수지 차수막)의 시공이 용이하지 않다. 조석의 영향에 의해, 특히 만조시에는 차수시트가 양압력을 받아 부상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조위변동이 매우 큰 한국에서는 차수시트의 포설이 곤란할 것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최대한 조위변동의 영향이 적은 시기에 시공해야 하며 차수시트의 시공 후에 바로 복토 시공을 하여 양압력에 저항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2) 시트파일의 변형 방지대책이 필요하다. 차수공의 물막음 완료 후에 조위변동에 의한 시트파일의 변형(휨)이 우려된다. 강관시트파일과 Box형 시트파일을 사용하여 강성이 높은 차수공을 구축하는 방법이나, 시트파일의 타설위치를 사전에 육상화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 판단된다. 3) 차수에 의해 호안의 내외수위 차이가 커지는 해상폐기물 매립호안에서는 조위변동이 호안 안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차수층이나 차수공에 일본의 2배 이상의 수위차에 의해 매우 큰 동수구배가 발생하기 때문에 일본의 기준을 그대로 한국에 적용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6. 결론해상 폐기물처분장의 계획 및 시공기술과 관련하여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았다. 일본은 1960년대부터 환경적, 사회적 요구에 의해 대도시를 중심으로 해상 폐기물처분장이 시공, 운영되어 왔으며, 매립된 해양공간에 대해서는 새로운 해양공간으로 적극적 활용되고 있다. 또한, 완벽한 차수시설을 구축하여 해양 환경에 충분한 대책을 수립함과 동시에 대도시 인근에 위치하여 폐기물 이동거리를 최소화함에 따라 친환경 개발의 기조에 이바지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참고문헌]1. 권오순, 오명학, 채광석(2012), 관리형 폐기물 매립호안 설계·시공·관리 매뉴얼, 도서출판 씨아이알2. 오명학 권오순 김건호 채광석(2012). 해상 폐기물처분장 도입을 위한 수요 및 건설입지 분석, 대한토목학회지, 제60권 제11호, 40-48.3. 채광석, 이상필, 오명학(2011), 해상 폐기물매립장의 설계 및 시공 기술, 한국토목섬유학회지, Vol. 10, No. 4, pp. 16-244. Kazuto ENDO(2017), 2017 해상처분장 해외전문가초청 특별세미나 5. Yoichi WATABE(2017), Study on the technical requirements for impervious seawall of confined disposal facilities -applicability of Japanese technologies to Korea, 지에스건설 연구보고서6. 오사카만 Phoenix center 홈페이지: http://www.osakawan-center.or.jp/7. 동경도 항만국 홈페이지: http://www.kouwan.metro.tokyo.jp/pamphlet/post.html]]> Tue, 03 Apr 2018 10:22:50 +0000 1 <![CDATA[ LH공사 주최 국토개발기술대전 도전기]]>              input image안 승 빈서울시립대학교 토목공학과(roqhrclkin@naver.com) 2학년까지의 대학생활을 하며 공모전 경험이 한 번도 없었던 나를 포함한 동기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에서 주최하는 제8회 국토개발기술대전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처음에는 교내에서 주최하는 창의공학설계경진대회를 참가할 목적으로 시작하였으나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도중 LH 국토개발기술대전 포스터 홍보자료를 접하고 두 공모전을 모두 준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회가 매년 7월 즈음에 개최되는 것을 고려하여 2016년 11월 초 우리 팀은 대상을 목표로 첫 회의를 시작하였다.프로젝트 주제 선정은 매우 힘든 과정이었다. 회의 과정 초반 나름 우리가 참신하게 생각한 아이디어는 이미 특허 출원이 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우리가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상품화하였을 때 생산 비용이 과도하지 않은지,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은 무엇인지, 제품의 기술 구현에는 문제가 없는지 등 고려할 사항이 매우 많았다. 매주 회의를 진행하면서 팀원들 간의 생각을 교류하고 토의하며 주제를 구체화시켜 나갔다(그림 1). 회의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혼자서는 생각해낼 수 없었던 아이디어가 여러 사람의 관점을 거치면서 발전해 나간다는 점이었다.  alt 거듭되는 회의를 통해 우리는 “무선 네트워크 센서를 활용한 가시설물 붕괴 경보시스템 개발”이라는 주제를 선정하였다. 최근의 4차 산업혁명에 맞물려 각광을 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시기적절하다고 생각되었으며,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였다. 다양한 가시설물 중 비계(고소에 임의로 설치된 작업 상면 및 그것을 지지하는 구조물) 시설물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고 추후 흙막이 시설물로 그 연구범위를 확대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우선 비계에 관한 공학적 정보를 종합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였고 이를 위해 건설 현장에도 방문하였다.(그림 2). 또한, 문헌조사를 통해 비계의 종류와 특징, 제원 등을 조사함은 물론 국내 비계관련 사고사례 및 그에 대한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였다. 그 결과 비계 설치 기준과 지침을 제대로 준수하여 작업하면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낮으나, 중소 건설현장에서는 공사기간을 줄이고자 서둘러 작업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여러 규정들이 지켜지지 않아 사고 발생률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비계 사고의 주원인은 비계와 건물외벽 사이의 이음부(이를 벽이음이라 지칭함)가 올바르게 고정되지 않아 비계가 구조적으로 안정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에 착안하여 우리는 비계의 변위를 실시간으로 계측하고 그 측정값이 설정해 놓은 변위 허용 값보다 크게 발생할 경우 안전의 위험을 알리는 붕괴 경보시스템을 제작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alt시제품 제작에 착수하며 우선적으로 큰 틀에서 경보시스템을 감지시스템, 위험알림시스템으로 구성하기로 하였다. 전자는 측정된 변위를 사물인터넷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스템이고, 후자는 현장에서 보내 온 데이터를 수신하여 위험을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위험알림시스템은 비계 인근에서 공사작업을 수행하는 작업자가 직접 착용하여 위험시 이를 알려주는 휴대용 장치와 현장 주변 보행자 및 건설현장 전체 작업자에게 위험사실을 알리는 확성장치로 구성하였다. 전체 시스템은 변위 감지를 5초를 주기로 측정하고 작성된 알고리즘에 따라 측정값이 일정 값을 초과하면 알림시스템으로 데이터가 전송되어 위험을 알리는 원리이다.비계 붕괴 경보시스템의 개발 과정을 겪으며 참신한 아이디어라 하더라도 공학적 이론을 적용하여 실제 제품을 완성하기까지가 얼마나 어려운 과정인지를 체험하였다. 변위를 감지하는 센서와 경보 센서의 통신 과정에서 많은 오류가 발생하여 이를 해결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고 수신된 데이터를 통해 경보 장치의 원활한 작동이 가능하도록 통제하는 작업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또한 센서의 가동범위를 결정하고자 범용구조해석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는데 학부생으로 비계 시스템을 정확히 모델링하고 그 결과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극복하고 그림 3과 같은 가시설물 붕괴 경보시스템의 시제품을 완성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제작된 시제품을 실제 비계구조물에 설치하여 그 작동여부 및 정확성을 평가하였다(그림 4). alt               alt2017년 9월 22일 최종 발표를 위해 우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LH 경기지역본부로 향했다. 외부 전문가와 내부 위원으로 이루어진 심사위원 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긴장된 발걸음으로 발표 장소에 들어섰다. 시제품에서 중점을 두었던 점은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점과 여러 가시설물에 사용할 수 있는 유연함이었으므로 이를 장점으로 내세워 10분 간 발표하였다. 질의응답 과정에서 우리가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변위기준 설정에 관한 의문이 제기되었지만 학부수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는 점과 변위기준 설정의 유연함을 침착하게 설명하였고 발표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결과는 가늠할 수 없었지만 프로젝트를 끝마친 홀가분함과 그간의 과정들을 되돌아보며 발걸음을 뒤로했다.비계 붕괴 경보시스템의 개발로 우리는 LH공사 주최 국토개발기술대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그림 5).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LH 경기지역본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우리 팀은 모두 참석하여 그 기쁨을 나누었다. 10개월 동안의 모든 준비기간에 있었던 일들이 주마간산처럼 지나갔으며 우리의 노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매우 기뻤다. 국토개발기술대전의 참가는 팀원들 간의 의사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능력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자칫 무미건조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는 학부과정 중 이러한 공모전 참가는 활력이 될 수 있다 생각되며 학부생들에게 국토개발기술대전과 같은 공모전에 적극 참여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alt]]> Tue, 03 Apr 2018 10:44:20 +0000 1 <![CDATA[ 음악이야기 / 도서이야기]]> input image바리톤 양성원연세대학교 OB 남성합창단(GLEE CLUB) 지휘(ssgtyang@hanmail.net) 고통으로 피운 꽃, 그리고 평온함<토지> 작가 박경리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몸에 어디가 쑤시고 아프지 않으면 안 돼요. 심지어 치통이라도 있어야 글이 써집니다.”7년만의 혹독한 강추위로 전국이 얼어붙고 곳곳이 동파되었다는 뉴스가 끊이지 않았던 겨울이었다. 그리고 내 머리 속에서는 명품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가 떠올랐다. 30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비법을 명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지만, 상당히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주장 하나가 있다. 그 열쇠는 바로 18세기 당시의 혹독하게 추웠던 날씨라는 것이다. 바로 그 추위가 촘촘한 나이테와 밀도 높은 나뭇결을 만들어냈고, 바로 그 나무가 소리와 음정이 매우 균일하고 더없이 평온한 명기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alt‘작은 파리’(kleines Paris) 라이프치히는 멘델스존, 바그너를 비롯하여 괴테, 니체 등 독일의 그 많은 지성들이 활동했던 ‘독일의 정신적 수도’이다. 그 가운데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였던 요한 세바스챤 바흐(J.S.Bach; 1685~1750)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그는 38세(1723)부터 죽을 때까지 27년간을 이곳에서 살며 곡을 썼다고 한다. 이곳이 일명 ‘바흐슈타트’(Bachstadt; 바흐의 도시)로도 불린다 하니, 참 그럴 만하다.하지만 그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았던 것 같다. 시 당국에서 원했던 ‘칸토르’(음악감독)는 천재적인 오르가니스트가 아니라, 적당한 실력으로 당국의 요구에 순응하는 이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당국과 자주 부딪히면서, 자신의 음악을 이해하지도 못하는 그들을 위해 음악감독 노릇을 해야 했던 게 현실이었다는 얘기다.한편 2번의 결혼을 통해 얻은 20명의 자녀들 중 10명을 잃은 아픔, 또 남은 10명에 대한 부양의 압박감, 그런 가운데 음악을 관료직 유지 수단으로 삼아야 했으니 오죽했을까? 자신의 이상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바흐를 생각해 본다면, 그 모든 상황들이 그야말로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을 것이다.이 같은 환경 속에서 겪었을 고통들은 자연스레 창작의 죽음이라는 불안과 공포로 바흐에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오히려 역설적이게도, 그 불안과 공포를 떨치고 살기 위해서 더욱더 창작에 전념한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동시에 겹친다. 라이프치히 시대가 그의 창작에 있어서 매우 활발한 시대였다고 하는데, 바로 그런 이유에 기인하는 게 아닐까? ‘불안’(Angst)하기에 살아남고자 하는 열망으로 생명체들은 더욱더 ‘꽃피우게’(blüte) 된다고 생물학자들이 말한 ‘앙스트블뤼테’(Angstblüte)를 떠올려봄 직하다.  얼마 전에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정현 선수가 남자 단식 준결승에 올라 화제가 되었다. 그 효과로 한 대기업 쇼핑몰에서는 테니스 관련 매출이 50%나 증가하고, 일반인들의 테니스 강습도 늘어나는 등, 유통가가 매우 분주하다고 한다. 지인들과 한참동안 이런 얘기를 나누던 중, 어느 후배의 한 마디가 내 귀에 쏙 들어왔다; “한동안 지나고 나면 중고 테니스 라켓이 엄청 나오겠는데요...!”순간, 십 수 년 전에 어느 잡지에서 본 한 기사가 떠올랐다. 매년 1월이 되면 담배 매출이 급감하는 반면, 영어교재 판매는 급증한다고 한다. 하지만 두어 달 남짓 그 겨울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담배 매출은 원상복귀를 넘어 오히려 상회하기 일쑤인 반면, 온갖 중고 영어교재 물량이 잔뜩 쏟아진다고 한다. 우리는 화려하고 멋지게 보이는 것들에 쉽게 흥분했다가, 그리 오래 못 가 쉽게 잊어버리곤 한다. 그리곤 잠시 허탈한 웃음 한 번 짓다가,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일상으로 돌아가 버리곤 한다. 멋쩍은 웃음이 입가에 스친다.열정은 불안을 먹고 자라고, 흥분은 화려함을 먹고 자란다. 열정은 내 속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불꽃이고, 흥분은 내 밖의 자극에 일어나는 불꽃이다. 열정은 태울수록 더욱 강렬해지며, 흥분은 강렬히 불붙었다 곧장 꺼져버린다. 열정은 모든 것을 태운 뒤 고요함과 평온함으로 다가오고, 흥분은 꺼져버린 뒤 공허함으로 남아 불안과 공포로 밀려온다. 우리가 쫓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불안과 공포까지도 모두 태워버릴 ‘열정’일까, 아니면 결국 불안과 공포로 남을 ‘흥분’일까?추운 지방 나무는 나이테가 촘촘하며 강도가 높고, 더운 지방 나무는 무르고, 물가에서 빨리 자란 나무는 그 속이 푸석푸석하고, 자갈밭에서 자란 것은 나이테가 갈라져있다고 한다. 그 혹독한 추위를 생명에 대한 열정으로 이겨낸 그 나무는 마침내 스트라디바리우스의 평온한 소리로 다시 태어났을 것이라 이해해보는 데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바흐 또한 바로 그 열정으로 모든 고통을 불태우고 평온함에 이르렀을 것이다. alt바흐의 수많은 곡들 중에서, 그 제목에서부터 평온함을 가득 전해주는 곡이 있다. ‘사냥 칸타타’ BWV 208 가운데 있는 목가풍의 소프라노 아리아 ‘양들은 편안히 풀을 뜯고’(Sheep May Safely Graze)이다. 이 곡은 목동이 잘 돌보는 가운데 양들은 평화로이 풀을 뜯을 것이며, 통치자가 잘 다스리는 중에 백성들은 평화와 휴식을 느낄 것이라는 비교적 심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다 ‘칸타타’란 어떤 형식이고, 언제, 누구를 위해 쓰여진 곡이고 하는 등의 설명은 그만 두기로 한다. 오히려 거추장스럽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이런저런 생각들은 모두 내려놓고 그저 평화로이 감상하는 게 정답이다.긴 겨울 지난 후 부드럽고 상쾌하게 뺨을 스치는 밤공기가 더없이 기분 좋은 계절이다. 이에 더해, 오늘 밤에는 이 음악으로 잠을 청해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파울로 코엘료의 <아크라 문서>에서 콥트인은 이렇게 말한다. ‘성공’이란 무엇인가? 당신의 영혼이 평화로운 상태에서 매일 밤 잠자리에 들 수 있는 것이다.”    음악감상 ♬ 바흐, 사냥 칸타타 BWV208 중, “양들은 편안히 풀을 뜯고” by 소프라노 Susanne Rydén input image이 철 주강원대학교 토목공학과교수(cj32@kangwon.ac.kr) 우리의 가까운 미래, SF 소설몇 년 전부터 SF 소설을 즐겨 읽고 있다. 잠자리에서 SF에 대한 이런저런 몽상에 빠지면서 잠들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아직은 SF 소설을 타인에게 설명할 수준은 못되고 그저 그 동안 읽어 온 책들을 중심으로 가볍게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SF 소설을 통해 우리는 무궁무진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다양한 세상을 그려볼 수 있으며, 이는 특히 청소년들의 창의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 3대 SF 작가라고 하는 아서 클라크(미래학자), 아이작 아시모프(교양과학저술가), 로버트 하인라인(소설가)의 소설은 물론이고 다나카 요시키의 [은하영웅전설]로 대표되는 통속적인 SF 소설도 많이 읽었다.클라크 및 아시모프의 소설은 일종의 클래식 음악이고, 기타 SF 소설들은 대중음악이라고 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 같다. 클라크의 경우 미래를 앞서 본 선구자로 인정되는데 1968년 발간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읽어보면 도저히 50년 전의 작품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작가의 생각이 수십 년은 앞서 있다.소설 속에는 [HAL 9000] 이라고 불리는 인공지능이 등장하는데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정도로 지능이 높다. 아폴로 13호의 지휘선과 미항공우주국(NASA)가 2001년에 쏘아 올린 무인 우주 탐사선의 이름이 바로 [오디세이]였다는 점은 이 작품의 위상을 잘 보여준다. 약 70년전 정지궤도 위성의 존재를 클라크가 소설 속에서 예측한 바 있다. 그밖에도 작가는 우주 엘리베이터를 상상하는데 이는 일본의 한 기업이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긴 했으나 아직까지도 건설되지는 못하고 있다. 작가는 40여년 전 미래에는 지구 어디서나 쉽게 지인들과 연락할 수 있고 업무도 아무데서나 볼 수 있을 거라고 예측했으나, 원숭이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노예로 만들어 일을 시킨다는 것은 틀렸다. 아시모프는 수많은 과학서적을 저술한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대표적인 SF 소설로는 [파운데이션 시리즈]와 [로봇 시리즈]가 있다. 특히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은 널리 알려져 있다.클라크 및 아시모프의 소설은 감탄을 금할 수 없을 정도의 선견지면과 독창성이 있긴 하지만 가독성이 낮은 편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는 어렵다(필자는 아직도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시리즈의 절반 밖에 마치지 못했다). 이에 비해 하인라인은 그냥 SF 소설가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스타십 트루퍼스]는 영화로도 크게 성공한 바 있을 정도로 그의 소설은 특별한 어려움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아래의 클라크 및 아시모프의 법칙은 깊이 음미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아서 C. 클라크의 [과학 3법칙]- 제1법칙: 어떤 뛰어난, 나이 든 과학자가 무언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면 그는 틀림없이 옳다. 그러나 그가 무언가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면 그는 거의 틀렸다.  - 제2법칙: 어떤 일이 가능한지 알아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불가능의 영역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다.  - 제3법칙: 고도로 발달한 과학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 제1원칙: 로봇은 인간에 해를 끼쳐서는 안 되며, 위험에 처한 인간을 방관해서도 안 된다.- 제2원칙: 1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한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반드시 복종해야 한다. - 제3원칙: 1, 2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한 로봇은 자기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위의 3대 거장의 작품에 비해 통속 SF 소설은 쉽게 읽을 수 있으며 할리우드 영화로도 많이 나와 있다. 래리 니븐의 [링월드]에는 미지의 행성을 둘러싸고 있는 다이슨구(Dyson sphere, 어떤 항성을 완전히 둘러싸서 그 항성이 내보내는 에너지 대부분을 받아 쓸 수 있는 가설상의 거대구조이다)로 알려진 거대 인공구조물이 등장하는데, 책이 출간된 이후 MIT 학생들이 “링 월드의 궤도는 불안정하다” 고 주장하면서 링월드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논쟁을 벌인 바 있다. 이에 작가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당초 계획에는 없던 후속작을 집필한 일화가 있다. 컴퓨터 게임인 헤일로(Halo)는 링월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SF 소설, 영화 등에서 다이슨구가 등장한다.1990년대 초 일본의 [은하영웅전설]을 우리말로 무단으로 번역한 책이 큰 인기를 누린바 있을 정도로 일본의 SF 는 매우 뛰어나며(몇 년전 정식판권을 구입한 후 재출간 되었다), 최근에는 중국 SF 작가의 급성장이 두드러지는데 SF 소설의 노벨문학상이라 할 수 있는 휴고상(Hugo award)을 2015-16년 연속 중국인 작가가 수상하고 있다. 특히 류츠신의 [삼체, 三體]는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이 추천한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필자가 이를 읽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주로 영미권, 일본 그리고 러시아 문학권을 제외하고 뛰어난 SF 소설은 그리 많지 않았는데 류츠신의 [삼체]는 중국의 SF 소설을 순식간에 세계적 수준으로 급상승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그에 비해 국내에도 여러 SF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리 큰 주목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얼마 전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를 통해 유명해진 정현 선수가 [갓 오브 블랙필드]라는 전쟁 판타지 소설(넓은 의미로는 SF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을 즐겨 읽고 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소설은 아니지만 에리히 폰 데니켄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신들의 전차]로 대표되는 [고대우주비행사 이론, ancient astronauts theory, 고대에 우주인이 지구를 방문하여 초고대문명을 창조했다는 이론]이 있는데 필자는 과거 이에 심취해서 관련된 다양한 책을 많이 읽었다. 최근 국내에서 몇 권의 저작이 번역된 제카리아 시친의 원서를 특히 많이 읽었다. 시친은 데니켄과는 달리 고대우주비행사 이론을 학술적인 견지에서 설명하려고 노력하였다. 국내에선 초고대문명을 다룬 그레이엄 행콕의 [신의 지문]이 90년대 베스트셀러로 등극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서적들이 논리비약과 왜곡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요사이는 거의 읽지 않지만, 심각한 생각을 잠시 접고 이를 그냥 SF 소설이라고 생각하면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기는 하다.몇 년 전부터 나도 SF 소설 한번 써보자 라는 마음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오고 있으나 아직까지 단 한 줄도 쓰지 못했다. 학술논문 쓰는 것 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것 같다. 어찌 보면 말도 안 되는 황당하고, 유치한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부끄러움을 감수하면서 아래와 같이 기본적인 줄거리를 간단하게 정리해 보고자 한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1. 만능 동시통역기 개발외국어를 거의 실시간으로 완벽하게 통역하고 외국서적을 모국어로 읽어주는 기계가 개발되어 언어의 장벽이 완전히 무너져 버린 세상의 이야기. 하지만 요즘 구글 같은 곳에서 실제로 이런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서 이 아이디어는 포기했다.2. 마늘 먹는 사람들어느날 알 수 없는 대재앙이 발생하여 지구에서 마늘이 멸종되었다. 단지 연구목적으로 극비리에 보관해 오던 종자만 극소수 남아 있어서, 이를 완전히 밀폐된 무균실에서 소량 재배하여 권력을 가진 소수의 특권층만이 독점하는 사회가 있다. 고대 이집트부터 마늘은 건강식품이란 인식이 있었듯이 어느 날부터 마늘은 권력의 상징이 되었고 나중엔 아예 만병통치약으로 인식되고 있다. 서민들은 마늘을 먹을 수 있는 경제력을 과시하기 위해 거액을 투자하여 마늘을 먹는데 어떤 사람은 굳이 생마늘을 먹으며 냄새를 풍기면서 다닌다. 다행히 멸종되지 않은 대파 및 양파라도 대신 먹고 행복함을 느끼는 서민들이 애처로워 보인다.3. 우리는 그렇게 버려졌다.태양계 밖 외계인이 자신들 행성의 자원이 고갈되어 지구의 자원을 채취하기 위해 약 20만년 전 지구를 방문했다. 하지만 지구의 대기가 그들에겐 치명적이라서 본인들이 직접 작업을 하기는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아프리카에 착륙하여 유인원 수십 마리를 생포하고 이들에 대한 광범위한 유전자 조작을 통해 지능을 향상시켜 노예로 삼아 금을 채취하였다. 이 과정에서 유인원은 불, 언어, 도구사용 등을 배우게 되었다. 외계인들은 본인들이 원하는 만큼의 금을 채취한 후 미련 없이 지구를 떠나고, 급격히 똑똑해진 유인원들이 현 인류의 조상으로 등장하게 되었다(이는 고대우주비행사 이론의 근간을 이룬다).4. 궁극의 무기2050년 무한경쟁이 이어지고 상호불신이 심화되고 있는 통일한국과 중국이지만 원자폭탄을 이용한 핵공격은 상호확증파괴(MAD, mutually assured destruction) 원리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는 어떤 나라가 선제공격을 받아 설령 지휘부가 전멸하더라도 적국에 자동으로 반격하여 전멸시킬 수 있는 MAD 시스템에 의한 것이다. 전략연구소에 근무하는 최고의 엘리트들이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도 도무지 적국을 공격할 방법이 없다. 그런데 중국에서 직경 50~500m 정도의 소행성을 포획하여 불시에 적국으로 낙하시키는 기술이 극비리에 개발되었다. 이 정도 규모의 소행성 낙하로는 6,500만년 전 공룡을 멸종시킨 것으로 알려진 크기 10~20km 정도의 소행성 충돌과는 달리 범지구적 피해를 발생시키지는 않으며, 그 피해가 국부적인 지역에만 한정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적국의 천문학자가 충돌을 빨라야 수일 전에나 겨우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적국이 손쓸 수 없는 최고의 비밀무기가 되었다.그리하여 중국은 서울의 중심부에 크기 250m 급 소행성을 초속 50km 로 낙하시켰다. 또한 며칠 후엔 서해바다에 비슷한 크기의 소행성을 다시금 떨어뜨려 최대높이 50m 의 쓰나미가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한국이 완전히 멸망하지는 않았지만 상상을 초월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여 국가권력 및 군대가 붕괴되어 사실상 중국에게 점령당하고 모든 핵무기 및 대량살상 무기가 대부분 폐기된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한국의 천문학자들은 그 당시 소행성 궤적에 대한 자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천체물리학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의심스런 점을 발견했으나, 이미 한국은 중국의 속국으로 전락한지 오래다.5. 단단한 금속시추기술의 발달로 인류최초로 고온/고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맨틀을 관통하여 지하 500km 까지 굴착 가능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기존 지질학에서 예측했던 것 이상으로 엄청나게 단단한 금속재료가 발견되었는데 그 밀도가 무려 50g/cm3 이상이다. 또한 강도, 강성, 내구성 등 각종 공학적 성질이 기존 재료의 10~20 배로 향상되었다. 이를 통해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첨단 제품 등이 생산되고, 구조물이 건설되기 시작했다. 또한 새로운 형태의 귀금속이 개발되어 금이나 다이어몬드가 그저 단순한 돌덩어리가 될 줄 누가 알았으랴. 그러나 이에 대한 시추, 자원 채취, 가공기술 등을 영미권 국가들에서만 독점하여 기타 국가들은 점점 기술의존적이 되어가고 그에 따라 불만도 점점 커져가고 있다. 그 기술은 극소수의 기술자만 알고 있으며 문서로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탈취하려는 한국 스파이들의 활약상을 다룬다.6. 대륙간 초 대심도 터널초 고열을 발생시키는 핵융합 기술을 이용한 초 대심도 터널굴착 기술이 개발되었다. 이때 터널 주위의 암반은 순식간에 액화되었다가 식으면서 굳어져서 불연속면이 존재하지 않는 연속체 성격의 안정적인 암반구조가 형성되므로, 별도의 보강 공법이 필요하지 않아 하루 약 10km 정도 굴진이 가능하다. 또한 이 과정에서 채취된 물질은 적절한 처리를 거쳐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여기에 하이퍼루프 터널기술이 접목되어 시속 5,000km의 초고속 기차가 개발되어 전 세계 주요도시가 1일 생활권으로 연결되었다.(사족) 대체역사 소설인 [비명을 찾아서]로 유명한 복거일 작가는 사실 SF 소설도 쓴 적이 있는데[파란 달 아래], 아래의 사이트에서 SF 소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일독을 권한다. http://pub.chosun.com/client/news/viw.asp?cate=C05&mcate=M1001&nNewsNumb=20141216275&nidx=16276]]> Tue, 03 Apr 2018 14:15:00 +0000 1 <![CDATA[ International Society for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국제지반공학회: International Society for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ISSMGE)홈페이지: www.issmge.orgBulletin (Vol. 12, Issue 1, February 2018)주목할만한 연구(Research Highlights)한국과학기술대학교 KAIST(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KAIST 지반공학분야한국과학기술대학교(KAIST)의 토목환경공학부의 지반분야는 전세계적으로 동일 분야에서 가장 생산적인 연구 및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분야 4명의 교수들(Prof. Seung-Rae Lee, Prof. Dong-Soo Kim, Prof. Gye-Chun Cho, Prof. Tae-Hyuk Kwon)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전문가이며, 40명 이상의 대학원생, 3명의 박사후 연구원, 3명의 연구원, 3명의 기술보조원, 3명의 행정원 등의 구성원이 있다. KAIST는 2018년 QS World University에서 41위로 랭크되었어며, 토목환경공학부는 15위에 랭크되어 학술적인 분야에서의 명성을 얻었으며 교수 일인당 많은 논문 인용 지수를 자랑한다. - 교수진이승래 교수(Prof. Seung-Rae Lee)이승래 교수는 1989년 임용되어 지반공학분야를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며 교과과정 개발과 대학원생 지도에 많은 공을 세웠다. 이승래 교수는 다양한 국제논문집(Computers and Geotechnics와 Acta Geotechnica)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였다. 150편이 넘는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124편의 학술대회 논문을 발표하였다. 현재 수행중인 연구는 지열에너지, 열저장, 산사태 재해 조기경보 시스템 개발, 산사태 방재, 방사능폐기물 처리 시스템 설계 등이다.김동수 교수(Prof. Dong-Soo Kim)김동수 교수는 현재 KOCED 지오센트리퓨지 센터장이며, 지반조사, 지반구조물 내진설계, 지반과 해양지반공학 분야 원심모형실험 등의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부처장(Associate Vice President of Research)과 응용과학연구원 원장(Director of Applied Science Research Institute)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Geotechnique Letter 논문집 편집위원, 한국지반공학회, 한국지진공학회, 한국지반환경공학회, 한국대댐회의 부회장 및 이사로 활동 중이다. 김동수 교수는 제5회 지반물질의 변형특성 심포지움(The 5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Geomaterials)의 사무총장과 제19차 세계지반공학회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역임하였다.조계춘 교수(Prof. Gye-Chun Cho)조계춘 교수는 현재 공동구 센터의 센터장이며, 도심지 공동구의 설계, 시공, 유지보수에 대한 핵심 공법을 개발하고 있다. 주된 연구 분야는 지반개량을 위한 바이오폴리머 처리, 지반재료에 대한 지구물리학적 특성, 터널 및 지하공간의 설계 및 시공, 도심 재생의 지반공학적 해법, 가스하이드레이트와 탄소 저장 등에 관련된 에너지 지반공학 등이다. 약 200개의 국제 논문집 논문과 학술대회 논문을 발표하였다.권태혁 부교수(Associate Prof. Tae-Hyuk Kown)권태혁 교수는 에너지와 지속가능성에 관련된 바이오-열-수리-역학이 커플링된 융합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메탄 하이드레이트, 지질학적 탄소 저장, 산사태, 토석류, 모니터링과 지구물리학적 특성을 강조한 multiscale 실험 등을 하고 있다. 또한 Internation Journal of Geo-Engineering과 한국방재학회 논문집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alt- 현재 진행중인 연구1. 산사태 재해, 지열에너지,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 처리에 관한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중이다2. 지진 관련 이슈: 구체적으로 암근에 설치된 얕은 기초의 내진 거동에 관한 연구, 중력식 안벽 구조물의 지진에 대한 성능, 액상화, 지반응답해석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다.3. 해양 기초 관련 이슈: 석션 기초 설치, 모노파일의 수평 거동, 해양 풍력 발전기의 동적 거동, tripod 기초의 반복 거동, 해저 부유식 터널 기초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4. 지반개량 및 모니터링 관련 이슈: 바이오폴리머 처리 흙, 지하공간 모니터링, 가스 하이드레이트 및 지질학적 이산화탄소 저장에 관련된 연구가 중점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5. 굴착 관련 이슈: 연마용 워터젯을 이용한 암반굴착과 공동구 센터에 대하여 소개하였다.위에 소개된 연구 분야 외 다양한 연구 분야도 “https://www.issmge.org/publications/issmge-bulletin/ vol12-issue-1-feb-2018”에 자세히 소개되었다. alt학술대회 보고서(Conference Report)제70차 캐나다 지반공학 학술대회와 제12차 CGS/IAH-CNC 지하수 학술대회(The 70th Canadian Geotechnical Conference and the 12th Joint CGS/IAH-CNC Groundwater Conference, Ottawa, Canada)제70차 캐나다 지반공학 학술대회와 제12차 CGS/IAH-CNC 지하수 학술대회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오타와에서 2017년 10월 1일~4일 동안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약 900명이 등록하였으며 75개의 전기부스, 23개 기업의 후원이 있었다. 약 400편의 발표가 있었으며, Prof. Richard Bathurst (Royal Military College of Canada), Dr. Kamini Singha(Colorado School of Mines), Mark Jensen(Nuclear Waste Management Organization) 외 많은 유명한 연사들이 강연하였다. altSEAGS 50주년 기념 심포지움(The 50th Anniversary Symposium of SEAGS, Thailand)제50차 SEAGS 심포지움은 2017년 9월 14일, 15일 양일동안 태국에서 180명이 넘게 참가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성공적으로 심포지움을 개회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세계지반공학회 회장님 Prof. Roger Frank, Prof. Worsak Kanok-Nukulchai, Dr. Suttisak Soralump, Prof. Towhata, Prof. San Shyan Lin과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전시기업과 후원기업에게 감사한다. alt위에 소개된 행사 이외에도 “The 2nd International Symposium on Asian Urban GeoEngineering, Changsha, China 외 정보는 “https://www.issmge.org/publications/issmge-bulletin/vol12-issue-1- feb-2018”에 자세히 소개되었다.기타 소식 및 사항“https://www.issmge.org/publications/issmge-bulletin/vol12-issue-1-feb-2018”으로 방문하면 자세하게 열람이 가능하다. alt김 동 욱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부교수(dwkim@inu.ac.kr) ]]> Tue, 03 Apr 2018 13:23:06 +0000 1 <![CDATA[ 국제학술회의 / 신간도서 안내 / 해외매거진 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 방상철 기념 도서관 개관안내]]> 국제학술회의 소식International Symposium on Geotechnics of Transportation Infrastructure   · Date: April 7-8, 2018 · Venue: New Delhi, India· Website: http://www.isgti2018.org/index.html · E-mail: ictg2018@gmail.com EUROROCK 2018 Geomechanics and Geodynamics of Rock Masses· Date: May 22-26, 2018 · Venue: Saint-Petersburg, Russia · Website: http://www.eurock2018.com/ · E-mail: post@eurorock2018.com4th GeoShanghai International Conference· Date: May 27-30, 2018 · Venue: Shanghai, China· Website: http://geo-shanghai.org · E-mail: mxiao@engr.psu.eduThe 5th Italian Workshop on Landslides· Date: May 28-30 2018 · Venue: Naples, Italy· Website: https://www.facebook.com/iwl2018 · E-mail: luca.comegna@unicampania.it Micro to MACRO mathematical modelling in soil mechanics· Date: May 29- June 1, 2018 · Venue: Reggio Calabria, Italy· Website: http://www.microtomacro2018.unirc.it/ · E-mail: giuseppe.mortara@unirc.it DFI-EFFC Internation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and Ground Improvement· Date: June 06-08 2018 · Venue: Roma, Italy· Website: http://www.dfi.org/dfieventlp.asp?13310 · E-mail: staff@dfi.org Urban Planning Below the Ground Level: Architecture and Geotechnics · Date: June 06-08 2018 · Venue: Saint Petersburg, Russia· Website: http://tc207ssi.org · E-mail: lisyuk@gmail.com XVI Danube-European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Geotechnical Hazards and Risks: experiences and practices· Date: June 7-9, 2018 · Venue: Skopje, Macedonia· Website: http://www.decge2018.mk · E-mail: info@decge2018.mkGeotechnical Earthquake Engineering and Soil Dynamics V· Date: June 10-13, 2018 · Venue: Austin, United States· Website: http://www.geesdconference.org · E-mail: registrations@asce.org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ne Penetration Testing (CPT’18)· Date: June 21-23, 2018 · Venue: Delft, Netherlands· Website: http://www.cpt18.org · E-mail: info@cpt18.org9th European Conference on Numerical Methods in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June 25-27 2018 · Venue: Porto, Portugal· Website: http://www.numge2018.pt · E-mail: http://www.numge2018.pt Geotechnical Construction of Civil Engineering & Transport Structures of the Asian-Pacific Region· Date: July 04-07 2018 · Venue: Yuzhno-Sakhalinsk, Russia · E-mail:  geotexsimpozium2018@bk.ru9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 Date: June 17-20 2018 · Venue: London, United Kingdom· Website: http://www.ICPMG2018.London · E-mail: ICPMG2018@city.ac.uk5th GeoChina International Conference-Civil Infrastructures Confronting Severe Weathers and Climate Changes: From Failure to Sustainability· Date: June 23-25 2018 · Venue: HangZhou, China· Website: http://geochina2018.geoconf.org/ · E-mail: GEOCHINA.ADM@GMAIL.COM The 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UNSAT2018)· Date: August 03-06 2018 · Venue: Hong Kong, Hong Kong· Website:  http://www.unsat2018.org · E-mail: unsat2018@ust.hk China - Europe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August 13-16 2018 · Venue: Vienna, Austria· Website: https://china-euro-geo.com/ · E-mail: geotech@boku.ac.at 26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 Date: September 11-14 2018 · Venue: Austria· Website: http://soil.tugraz.at/eygec2018 · E-mail: franz.tschuchnigg@tugraz.at 11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Date: September 11-14 2018 · Venue: Seoul, South Korea· Website: http://www.11icg-seoul.org/ · E-mail: secretariat@11icg-seoul.orgInternational Symposium on Energy Geotechnics· Date: September 25-28 2018 · Venue: Lausanne, Switzerland· Website: http://seg2018.epfl.ch/ · E-mail: seg2018@epfl.chGEO-EXPO 2018 Scientific and Expert Conference in Neum, Bosnia and Herzegovina· Date: October 18-19 2018 · Venue: Bosnia & Herzegovina, Neum· Website: http://www.geotehnika.ba · E-mail: geotehnika@geotehnika.baInternational Scientific-Technical Conference   · Date: October 23-26 2018 · Venue: Minsk, Belarus· Website: http://geotech.by · E-mail: geotechnika2018@gmail.com DFI 43rd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Date: October 24-27 2018 · Venue: Anaheim, United States · Website: http://www.dfi.org/dfieventlp.asp?13325/ · E-mail: staff@dfi.org8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Environmental Vibration and Transportation Geodynamics· Date: October 26-28 2018 · Venue: Changsha, China· Website: http://www.isev2018.cn/ · E-mail: ISEV2018@yahoo.comThe 8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 Date: October 28-01 2018 · Venue: Hangzhou, China· Website: http://www.iceg2018.org · E-mail: iceg2018@zju.edu.cn 4ème Colloque International Sols Non Saturés & Construction Durable UNSAT Oran 2018· Date: October 30-31 2018 · Venue: Oran, Algeria· Website: http://www.iceg2018.org · E-mail: iceg2018@zju.edu.cn The First Vietnam Symposium on Advances in Offshore Engineering· Date: November 01-03 2018 · Venue: Hanoi, Vietnam· Website: https://vsoe2018.sciencesconf.org/ · E-mail: vsoe2018@sciencesconf.org 16th World Conference of the Associated Research Centers for the Urban Underground Space · Date: November 05-07 2018 · Venue: Hong Kong, Hong Kong· Website: http://www.acuus2018.hk · E-mail: enquiry@acuus2018.hk 6th Afric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ing Conference· Date: November 24-27 2018 · Venue: Khartoum, Sudan· Website: http://www.sssmge.org · E-mail: info@sssmge.orgGeoMEast 2018 International Congress and Exhibition· Date: November 24-28 2018 · Venue: Egypt· Website: http://www.geomeast2018.org/ · E-mail: info@ssige.orgSecond JTC1 Workshop on Triggering and Propagation of Rapid Flow-like Landslides· Date: December 03-05 2018 · Venue: Hong Kong, Hong Kong · E-mail: ceclarence@ust.hk13th Australia New Zealand Conference on Geomechanics 2019· Date: April 01-03 2019 · Venue: Perth, Australia· Website: http://geomechanics2019.com.au/ · E-mail: anzgeomechanics2019@arinex.com.au7 ICEGE 2019 -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arthquake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June 17-20 2019 · Venue: Rome, Italy · Website: http://www.7icege.com · E-mail: info@7icege.comISDCG 2019 - 7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Geomaterials· Date: June 26-29 2019 · Venue: Glasgow, United KingdomECSMGE 2019 - XVII Europe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September 01-07 2019 · Venue: Reykjavik, Iceland· Website: http://www.ecsmge-2019.com · E-mail: has@road.is17th Afric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ARCSMGE)· Date: October 07-10 2019 · Venue: Cape Town, South Africa· Website: https://www.arc2019.org/· E-mail: denis.kalumba@uct.ac.zaDFI 44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Date: October 15-18 2019 · Venue: Chicago, United States· Website: http://www.dfi.org · E-mail: staff@dfi.orgXVI Panameric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November 18-22 2019 · Venue: Cancun, Mexico · Website: http://panamerican2019mexico.com · E-mail: support@panamerican2019mexico.com정혁상동양대학교 철도건설안전공학과 교수(yoricom@dyu.ac.kr) 국내·외 신간도서 안내alt지반의 침하이 책에서는 지반 전문가가 아니더라고 지반의 침하거동을 근본적으로 이해하여 침하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부구조물의 하중이 지반에 전달되는 메커니즘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지반의 변형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되도록 지반의 변형거동을 상세히 설명하였다.저자 : 이상덕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17. 12. 29면수 : 356쪽(188*257)   정가 : 25,000원 ISBN : 979-11-5610-350-9(93530)alt도로계획과 기하구조설계이 책은 교통공학, 도시공학, 토목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교재이다. 특히 도로공학의 다양한 분야 중 도로의 계획과 도로의 기하구조 설계에 관한 필수적인 내용을 간추려 꾸민 기본서이다. 이 책이 교통계획과 교통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도로 계획과 기하구조 설계를 이해하는데 좋은 입문서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저자 : 이용재, 조윤호, 김태완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17. 10. 25 면수 : 568쪽(188*257)  정가 : 20,000원 ISBN : 979-11-5610-340-0(93530) 해외매거진 소개alt2017년 10월호 일본지반공학회지Vol.65 No.10 Ser.No.717/www.jiban.or.jp목차[특집테마] 지반공학에의 역해석 / 데이터 동화(同化)의 이용[총설] 지반공학에 있어서 최선단 데이터 동화 /역해석방법[논설] 불확실성 평가가 가능한 새로운 4차원 변분법(變分法)i-Construction에 있어서 ICT를 활용한 완성형 관리방법[보고](공모)(공모) 지반공학에 있어서 Sparse모델링(공모) 체적함수율의 현지 계측결과를 바탕으로 침투해석 모델의 데이터 동화(공모) 불균질 지반의 지하수 모델링에 있어서 역해석방법과 그 이용법의 현황과 전망(공모) Spectral inversion을 바탕으로 Site 증폭특성(site amplification factor)에 관한 평가             - 2016년 熊本지진에 의한 大分?내 피해지를 예로서(공모) 모형실험결과를 이용한 압밀 역해석방법의 검증[기술소개]투명토를 이용한 지반실험기술[기고(학생편집위원)]화산재토 설계 수평지반정수의 말뚝기초 성능규정화에의 영향도[자료]실내시험관계 일본공업규격(JIS)의 개정에 대해서[기술수첩]공항활주로에 있어서 약액주입공법[강좌]X선 CT로 보는 토질역학1. 강좌를 시작하면서2. X선 CT의 개요와 연구동향남해Trough 거대지진·츠나미 발생의 진실에 다가서면서 ~강인한 사회의 구축을 향해서~1. 강좌를 시작하면서2. 남해Trough에서의 지진단층굴착과 Plate Tectonics번역 : 김재영(주)코템 대표이사(jaeyoung.kim@kotem.net)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4, Issue 1(January 2018)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4/1목차Technical PapersLoad-Transfer Method for Piles under Axial Loading and UnloadingTiago Gerheim Souza Dias and Adam BezuijenAddressing Clay Mineralogy Effects on Performance of Chemically Stabilized Expansive Soils Subjected to Seasonal Wetting and DryingBhaskar C. S. Chittoori, Anand J. Puppala and Aravind PedarlStimulation of Native Microorganisms for Biocementation in Samples Recovered from Field-Scale Treatment DepthsMichael G. Gomez, Charles M. R. Graddy, Jason T. DeJong, Douglas C. Nelson and Michael TsesarskyCentrifuge Tests on Comixing of Mine Tailings and Waste RockNonika Antonaki, Tarek Abdoun and Inthuorn SasanakulCharacterizing Monotonic Behavior of Pond Ash within Critical State ApproachJiajun Zhang, Sik-Cheung Robert Lo, Md Mizanur Rahman and Jun YanPhysical Modeling of Cone Penetration in Layered SandFaraz S. Tehrani, Mazhar Iqbal Arshad, Monica Prezzi and Rodrigo SalgadoMembrane Behavior of Unsaturated Sodium BentoniteKristin M. Sample-Lord and Charles D. ShackelfordFull-Scale Tests on Effects of Slope on Lateral Capacity of Piles Installed in Cohesive SoilsNontapat Nimityongskul, Yohsuke Kawamata, Deepak Rayamajhi and Scott A. AshfordEstimating Porosity and Particle Size for Hydraulic Conductivity of Binary Mixed Soils Containing Two Different-Sized Silica ParticlesH. Choo, W. Lee, C. Lee and S. E. BurnsInterpretative Analysis of Lateral Load-Carrying Behavior and Design Model for Inclined Single and Group MicropilesDoohyun Kyung and Junhwan LeeCase StudiesExperimental and Analytical Study of Jacking Load during Microtunneling Gongbei Tunnel Pipe RoofPeixin Shi, Wei Liu, Jianli Pan and Caicheng Yu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1, Issue 1 (January 2018) / https://www.astm.org/DIGITAL_LIBRARY/JOURNALS/GEOTECH/TOC/4112018.htm목차A Framework for Interpretation of the Compressibility Behavior of SoilsAmin Soltani, An Deng, Abbas Taheri, Asuri Sridharan, A. R. EstabraghA Method to Extract and Eliminate TEM Interference by Metallic Bodies in Tunnel Geological Anomaly ForecastDong Zhou, Zonghui Liu, Robert Y. Liang, Heng Wu, Yetian WangA Method to Identify Blasting-Induced Damage Zones in Rock Masses Based on the P-Wave Rise TimeYuzhu Zhang, Wenbo Lu, Peng Yan, Ming Chen, Jianhua YangA Photographic Method for Measuring Soil Deformations during Internal Erosion under Triaxial Stress ConditionsC. Chen, L. M. Zhang, Hong ZhuCreep Behavior and Long-Term Strength Characteristics of Greenschist Under Different Confining PressuresZhen Wang, Mingrong Shen, Linlin Gu, Feng ZhangDesign and Performance of an In-Flight Rainfall Simulator in a Geotechnical CentrifugeDipankana Bhattacherjee, B. V. S. ViswanadhamDirect Tensile Test on Brittle Rocks with the Newly Developed Centering ApparatusQiangyong Zhang, Kang Duan, Wen Xiang, Shengbo Yuan, Yu-Yong JiaoExperimental Investigation and Assessment of Internal Stability of Granular Filters under One-Dimensional Static and Cyclic LoadingJahanzaib Israr, Jehangir IsrarIncorporating the Strength Provided by Subgrade Stabilization in the Flexible Pavement Design ProceduresAnwer K. Al-Jhayyish, Shad M. SargandMeasuring Foliation Tensile Strength of Metamorphic Rock by Using Pull-Off TestMeng-Chia Weng, Jin-Hong Li, Cheng-Han Lin, Chu-Tsen LiaoPhysical Modeling of Soil Liquefaction: Repeatability of Centrifuge Experimentation at RPITarek Abdoun, Panagiota Kokkali, Mourad ZeghalReservoir Evaluation Technology During Underbalanced Drilling of Horizontal Wells in Gas ReservoirsNa Wei, Xiangyang Zhao, Yingfeng Meng, Gao Li, Hua Xiang, Jun He, Wantong Sun, Zhiguang TangShaking Table Test of a Half-Scale Geosynthetic-Reinforced Soil Bridge AbutmentYewei Zheng, Andrew C. Sander, Wenyong Rong, Patrick J. Fox, P. Benson Shing, John S. McCartneyShallow-Layer p-y Relationships for Micropiles Embedded in Saturated Medium Dense Sand Using Quasi-Static TestC Xiaowei Wang, Aijun Ye, Abdollah Shafieezadeh, Jianzhong LiExpedited Soil-Water Characteristic Curve Tests Using Combined Centrifuge and Chilled Mirror TechniquesH. Rahardjo, X. F. Nong, D. T. T. Lee, E. C. Leong, Y. K. FongPermeability Test Device for Soil with Automatic Water Head ControlSang Inn Woo, Joonyoung Kim, Choong-Ki Chung altGéotechniqueVolume 68, Issue 1 (January, 2018)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8/1목차PapersDistributed fibre optic sensing of strains on buried full-scale PVC pipelines crossing a normal faultP. Ni, I. D. Moore, W. A. TakeThree-dimensional sphericity, roundness and fractal dimension of sand particlesB. Zhou, J. Wang, H. WangPredicting tunnelling-induced ground movements and interpreting field measurements using numerical analysis: Crossrail case study at Hyde ParkV. Avgerinos, D. M. Potts, J. R. Standing, M. S. P. WanRun-out of cut-slope landslides: mesh-free simulationsX. He, D. Liang, M. D. BoltonSequential limit analysis of pipe-soil interaction during large-amplitude cyclic lateral displacementsD. Kong, C. M. Martin, B. W. ByrneTechnical NotesUpper-bound solutions for face stability of circular tunnels in undrained claysF. Zhang, Y. F. Gao, Y. X. Wu, N. Zhang3D character of backward erosion pipingK. Vandenboer, V. M. van Beek, A. Bezuijen altGéotechniqueVolume 68, Issue 2 (February, 2018)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8/2목차Papers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evolving anisotropy in unsaturated soilsA reference state curve to define the state of soils over a wide range of pressures and densitiesY. Javanmardi, S. M. R. Imam, M. Pastor, D. ManzanalEvolution of deformation and breakage in sand studied using X-ray tomographyZ. Karatza, E. Ando, S.-A. Papanicolopulos, J. Y. Ooi, G. ViggianiSoftening and consolidation around seabed pipelines: centrifuge modellingM. L. Cocjin, S. M. Gourvenec, D. J. WhiteMaturing of contacts and ageing of silica sandR. L. Michalowski, Z. Wang, S. S. NadukuruAgeing and cyclic behaviour of axially loaded piles driven in chalkR. M. Buckley, R. J. Jardine, S. Kontoe, D. Parker, F. C. SchroederTechnical NotesDiscrete particle translation gradient concept to expose strain localisation in sheared granular materials using 3D experimental kinematic measurementsA. M. Druckrey, K. A. Alshibli, R. I. Al-RaoushCalibration exercise of a Hardin-type resonant columnH. Li, H. He, K. SenetakisA unified framework for evaluating in situ state of sand with varying fines contentJ. Yang, X. Liu, Y. Guo, L. B. Liang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00 (December 2017) /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journal/13651609/100목차ArticlesAnalytical model for the load transmission law of rock bolt subjected to open and sliding joint displacements Junfeng Liu, Haiqing Yang, Haijia Wen, Xiaoping ZhouEstimation of the highest potential transmissivity of discrete shear fractures using the ductility indexEiichi IshiiNumerical simulation of blasting-induced fracture expansion in coal massesJian-Jian Zhao, Yong Zhang, P.G. RanjithEffect of discretization at laboratory and large scales during discrete element modelling of brittle failureJabrane Hamdi, Luc Scholtès, Mountaka Souley, Marwan Al HeibClosed-form elastic solution for irregular frozen wall of inclined shaft considering the interaction with ground Renshu Yang, Qianxing Wang, Liyun YangPrediction of mining-induced surface subsidence and ground movements at a Canadian diamond mine using an elastoplastic finite element modelMohammadali Sepehri, Derek B. Apel, Robert A. HallStatistical study of acoustic emissions generated during the controlled deformation of migmatite specimensJ. Vilhelm, V. Rudajev, A.V. Ponomarev, V.B. Smirnov, T. LokajicekAnalytical representation of Mohr failure envelope approximating the generalized Hoek-Brown failure criterionYoun-Kyou Lee, S. PietruszczakA risk-based methodology for establishing landslide exclusion zones in operating open pit mines John R. Whittall, Scott McDougall, Erik EberhardtAssessment of the influence of hydraulic and mechanical anisotropy on the fracture initiation pressure in permeable rocks using a complex potential approachDuc-Phi Do, Nam-Hung Tran, Dashnor Hoxha, Hong-Lam DangResidual opening of hydraulic fractures created using the channel fracturing techniqueAditya Khanna, Hao Luong, Andrei Kotousov, Giang D. Nguyen, L.R. Francis RoseQuantification of microcrack characteristics and implications for stiffness and strength of graniteL. Griffiths, M.J. Heap, P. Baud, J. SchmittbuhlExperimental study on artificially induced crack patterns and their consequences on mechanical excavation processes Philipp Hartlieb, Bruno Grafe, Taras Shepel, Artem Malovyk, Behnam AkbariOn the load capacity and fracture mechanism of hard rocks at indentation loadingK. Weddfelt, M. Saadati, P.-L. LarssonCT scanning and flow measurements of shale fractures after multiple shearing eventsDustin Crandall, Johnathan Moore, Magdalena Gill, Matthew StadelmanSimulations of the effects of proppant placement on the conductivity and mechanical stability of hydraulic fractures Dan S. Bolintineanu, Rekha R. Rao, Jeremy B. Lechman, Joseph A. Romero, Carlos F. Jove-Colon, Enrico C. Quintana, Stephen J. Bauer, Mathew D. IngrahamBehavior of a masonry wall subjected to mining subsidence, as analyzed by experimental designs and response surfaces Mouhammed Abdallah, Thierry VerdelEffects of grain size-to-particle size ratio on micro-cracking behavior using a bonded-particle grain-based modelJun Peng, Louis Ngai Yuen Wong, Cee Ing TehInvestigating the effect of earthquakes on open pit mine slopesA. Azhari, U. Ozbay2D and 3D stability analysis of tunnel roof collapse in stratified rock: A kinematic approach Changbing Qin, Siau Chen ChianA multiple-graph technique for preliminary assessment of ground conditions for tunneling Dipaloke Majumder, M.N. Viladkar, Mahendra SinghMechanical specific energy versus depth of cut in rock cutting and drilling Yaneng Zhou, Wu Zhang, Isaac Gamwo, Jeen-Shang LinNumerical investigation of the effects of coal seam dip angle on coal wall stability Qiangling Yao, Xuehua Li, Boyang Sun, Minghe Ju, Tian Chen, Jian Zhou, Shun Liang, Qundi QuCases, causes and classifications of craters above salt caverns Pierre BérestTechnical NotesThermo-hydro-mechanical-chemical coupled modeling of a geothermally used fractured limestoneWolfram Rühaak, Claus-Dieter Heldmann, Liang Pei, Ingo SassFailure characteristics of three shales under true-triaxial compressionAlex Vachaparampil, Ahmad GhassemiLimit analysis of failure mechanism of tunnel roof collapse considering variable detaching velocity along yield surfaceTianzheng Li, Xiaoli YangEffect of host rock properties on shear behavior of discontinuities in sandstonesYeonguk Jo, Chandong ChangA numerical study of the impact of short delays on rock fragmentationChangping Yi, Jonny Sjoberg, Daniel Johansson, Nikolaos PetropoulosCorrelations between the physical and mechanical properties of sandstones with changes of water content and loading ratesEunhye Kim, Michael A. Stine, Davi Bastos Martins de Oliveira, Hossein ChanganiEffects of the skew angle of conical bits on bit temperature, bit wear, and rock cutting performanceEunhye Kim, Kerwin Hirro, Demetryus Oliveira, Andrew KimBack-calculation of failure stress of rockbolts affected by Stress Corrosion Cracking in underground coal minesD. Vandermaat, S. Saydam, P.C. Hagan, A.G. CroskyA self-consistent model with asperity interaction for the mechanical behavior of rock joints under compressive loadingZhi Cheng Tang, Yu Yong JiaoOptimization of hard roof structure over retained goaf-side gateroad by pre-split blasting technologyZhiyi Zhang, Nong Zhang, Hideki Shimada, Takashi Sasaoka, Sugeng Wahyudi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01 (January 2018) /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journal/13651609/101목차ArticlesCoupled fluid flow and geomechanics modeling of stress-sensitive production behavior in fractured shale gas reservoirs Jiamin Jiang, Jie YangEstimating the sawability of large diameter circular saws based on classification of natural stone types according to the geological origin Deniz Tumac, Aydin Shaterpour-MamaghaniA stochastic approach to slope stability analysis in bimrock sMaria Lia Napoli, Monica Barbero, Elena Ravera, Claudio ScaviaHydraulic fracture permeability estimation using stimulation pressure data S.M. Patel, C.H. Sondergeld, C.S. RaiThe effective stress law for stress-sensitive transversely isotropic rocks Suman Saurabh, Satya HarpalaniImpact of gas adsorption-induced coal damage on the evolution of coal permeability Wancheng Zhu, Liyuan Liu, Jishan Liu, Chenhui Wei, Yan PengTechnical NotesImportance of stress effects on inputs to fracture network models used for subsurface flow and transport studiesChin-Fu Tsang, Bruno Figueiredo, Auli NiemiCutting force monitoring of chain saw machines at the variation of the rake angleL. RomoliCharacterization of the mechanical behavior of salem limestone containing thermally-induced microcracksZ. Kyle Crosby, Philip M. Gullett, Stephen A. Akers, Steven S. GrahamBlast wave induced spatial variation of ground vibration considering field geological conditionsY.L. Gui, Z.Y. Zhao, L.B. Jayasinghe, H.Y. Zhou, A.T.C. Goh, M. TaoDetermining the maximum sampling interval in rock joint roughness measurements using Fourier seriesRui Yong, Jun Ye, Bo Li, Shi-Gui Du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5, Number 1 (January 2018) / http://www.nrcresearchpress.com/toc/cgj/55/1목차ArticlesSeismic performance of soil-nailed walls using a 1g shaking tableMajid YazdandoustInvestigation of immersion influence on dynamic properties of high-speed railway subgrade with semi-rigid waterproof functional layer through field-excitation testingLiang-liang Wang, Xiaoqin Lei, Shukui LiuField behaviour of screw micropiles subjected to axial loading in cohesive soils  Zhengyang Guo, Lijun Deng Shear bands in undrained plane strain compression of Norwegian quick clays Vikas Thakur, Steinar Nordal, Gioacchino Viggiani, Pascal Charrier Suffusion susceptibility investigation by energy-based method and statistical analysis Van Thao Le, Didier Marot, Abdul Rochim, Fateh Bendahmane, Hong Hai Nguyen Development of an excavatability test for backfill materials: numerical and experimental studies Caroline Morin, Thierry Sedran, François de Larrard, Hélène Dumontet, Michel Hardy, Sylvain Murgier, Christophe Dano Nondestructive health monitoring of soil nails using electromagnetic waves Jung-Doung Yu, Ki-Hong Kim, Jong-Sub Lee Undrained behaviour of intact soft clay under cyclic paths that match vehicle loading conditions Lin Guo, Yuanqiang Cai, Richard J. Jardine, Zhongxuan Yang, Jun Wang Comparison of static lateral behavior of three pile group configurations using three-dimensional finite element modeling Murad Abu-Farsakh, Ahmad Souri, George Voyiadjis, Firouz Rosti Bio-grouting to enhance axial pull-out response of pervious concrete ground improvement piles Hai Lin, Muhannad T. Suleiman, Hanna M. Jabbour, Derick G. Brown Numerical simulation of installation of jacked piles in sand using material point method R. Lorenzo, R.P. da Cunha, M.P. Cordao Neto, J.A. Nairn NotesInfluence of electro-osmosis activation time on vacuum electro-osmosis consolidation of a dredged slurry Jun Wang, Hongtao Fu, Feiyu Liu, Yuanqiang Cai, Jie Zhou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5, Number 2 (February 2018) / http://www.nrcresearchpress.com/toc/cgj/55/2목차ArticlesNonlinear subgrade reaction solution for circular tunnel lining design based on mobilized strength of undrained clay Dong-ming Zhang, Kok-Kwang Phoon, Qun-fang Hu, Hong-wei Huang Interpolating spatially varying soil property values from sparse data for facilitating characteristic value selection Tengyuan Zhao, Silvana Montoya-Noguera, Kok-Kwang Phoon, Yu Wang Compacted soil behaviour through changes of density, suction, and stiffness of soils with remoulding water content  T.W. Zhang, Y.J. Cui, F. Lamas-Lopez, N. Calon, S. Costa D’Aguiar Permeability function for oil sands tailings undergoing volume change during drying Feixia Zhang, G. Ward Wilson, D.G. Fredlund Influence of drying-wetting cycles on soil-water characteristic curve of undisturbed granite residual soils and microstructure mechanism by nuclear magnetic resonance (NMR) spin-spin relaxation time (T2) relaxometry Lingwei Kong, Hossain Md. Sayem, Huihui Tian Tool for analysis of multichannel analysis of surface waves (MASW) field data and evaluation of shear wave velocity profiles of soils Elin Asta Olafsdottir, Sigurdur Erlingsson, Bjarni Bessason Erosion monitoring during core overtopping using a laboratory model with digital image correlation and X-ray microcomputed tomography  Kevin Dumberry, François Duhaime, Yannic A. Ethier A simple particle-size distribution model for granular materials Chen-Xi Tong, Glen J. Burton, Sheng Zhang, Daichao Sheng Slope stability evaluation of iron ore fines during marine transport in bulk carriers Michael C. Munro, Abbas Mohajerani Influence of cross correlation between nominal load and resistance on reliability-based design for simple linear soil-structure limit states Peiyuan Lin, Richard J. Bathurst NotesFactor of safety of slope stability from deformation energyShiguo Xiao, Wei Dong Guo, Jinxiu Zeng 번역 : 이성준청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sungjunelee@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논문집 개요 소개 | 2017년 12월 제 33권 12호직접전단장비를 이용한 토석류의 전단강도 및 유변학적 특성에 대한 입도분포의 영향 연구박근우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화 박사과정)홍원택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화 박사수료)홍영호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화 박사수료)정승원 (정회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환경재해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종섭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과 교수, Jongsub@korea.ac.kr)본 연구에서는 전단특성 및 유변학적 정수를 모두 산정할 수 있는 직접전단실험 장비를 이용하여 조립토와 세립토에 대하여 전단강도 및 유변학적 특성에 대한 입도분포의 영향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최대입경 0.075mm의 세립토와 최대입경이 0.425mm이고, 세립분 함량이 17%인 조립토를 건조상태와 액성한계상태로 조성하여, 산사태 분류기준에 따라 재활성 산사태(reactivated landslide) 혹은 붕괴직후 토석류 속도에 해당하는 전단속도에 대하여 전단강도를 산정하였다. 또한, 유변학적 특성 평가를 위해 액성한계상태로 조성된 조립토와 세립토에 대하여 서로 다른 세 가지의 전단변형률속도로 반복적으로 전단하며 잔류전단강도를 측정하였다. 측정된 잔류전단강도와 전단변형률속도와의 관계를 통해 빙햄모델의 소성 점도와 항복응력을 산정하였다. 건조 및 액성한계상태에서 조성된 시료에 대하여 첨두전단강도에서 산정한 점착력의 경우, 세립토에서 조립토보다 더 크게 산정되었으며, 내부마찰각은 조립토에서 더 크게 산정되었다. 유변학 정수의 경우, 소성 점도와 항복응력이 조립토보다 세립토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재활성 산사태 혹은 붕괴직후 토석류의 거동예측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항타시공성을 고려한 대구경 항타강관말뚝의 폐색효과 분석(CEL해석)정상섬 (정회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송수민 (정회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석사과정, ssm9780@yonsei.ac.kr)고준영 (정회원, Texas Tech Univ. 박사후연구원)본 연구에서는 항타시공성(BPM, blow per meter)을 고려하여 대구경 항타강관말뚝을 시공하였을 때 발생하는 폐색효과를 분석하였다. Coupled Eulerian-Lagrangian(CEL)해석 시 적용된 항타에너지는 파동방정식을 이용하여 산정하였고, CEL 대변형 3차원 유한요소 해석을 수행하여 말뚝 항타시공 과정을 모사하였다. 본 연구 결과, 말뚝 직경이 증가함에 따라 목표 깊이까지 소요되는 항타에너지는 증가(일정한 BPM인 경우에 해당함) 하였으며, 그 결과 soil plugging index(SPI)는 서로 유사하게 나타나지만 폐색효과는 감소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말뚝의 근입 깊이가 증가할수록 SPI는 서로 유사한 값을 나타냈으나 관내토에서 발생하는 수평토압이 증가하게 되어 폐색효과는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 폐색효과의 대표적 영향인자인 말뚝 직경, 말뚝 근입 깊이, 지반 탄성계수, BPM에 따른 관내토의 수평토압계수 분포 경향을 제안하였다.다짐으로 인한 순환골재의 파쇄 및 공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박성식 (정회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 부교수)천커챵 (비회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 석사과정)이영재 (비회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교수)문홍득 (정회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건설환경공과대학 토목공학과 교수, hdmoon@gntech.ac.kr)노후화된 콘크리트 포장 및 건물 철거 시 많은 양의 폐콘크리트가 발생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폐콘크리트를 파쇄 처리하여 생산된 순환골재가 다시 인근 도로 현장의 노체 또는 노상 재료로 사용될 경우, 다짐으로 인한 파쇄 정도와 입도 변화가 공학적 특성(투수계수 및 전단강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였다. 현장에서 수거된 순환골재의 크기를 3 종류(31.5-45.0mm, 19.0-31.5mm, 9.5-19.0mm)로 나눈 다음, 이를 일정한 비율로 혼합한 총 7 종류의 시료를 대상으로 수정 B 및 D 다짐시험을 실시하였다. 다짐으로 파쇄된 순환골재에 대한 체분석을 실시하여 다짐 에너지와 골재 크기에 따른 파쇄 정도를 4 종류의 파쇄지수(B15, Cc, B10, Br)로 계산하였다. 다짐에너지에 따른 파쇄지수는 지수에 따라 D 다짐의 경우가 2.0-8.0배 정도 더 높은 파쇄성을 보였으며, 가장 큰 골재의 파쇄성이 가장 작은 골재에 비해 1.4-3.0배 정도 더 높았다. 한편, 5.6-9.5mm 사이 순환골재를 분쇄하여 파쇄지수 중 B15에 따라 1, 3, 10, 20, 30, 50, 60, 70이 되도록 입도 조정한 시료에 대해 투수시험과 직접전단시험을 실시하였다. 파쇄지수(B15)가 증가함에 따라 투수계수는 계속 감소하였으며, 파쇄지수가 50일 경우 1/22까지 감소하였다. 한편, 순환골재의 마찰각은 파쇄지수가 1에서 50까지 증가함에 따라 46.1°에서 54.5°까지 증가하다가 60 이후는 다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비선형 응답이력해석의 영향인자에 대한 사례연구 - 1989 Loma Prieta 지진 계측기록을 중심으로 -유계항 (비회원, 원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석사과정)이진선 (정회원, 원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부교수, blueguy@wku.ac.kr)최근 들어 시설물별 내진설계기준이 성능기반 내진설계로 전환됨에 따라, 신뢰성있는 비선형 응답이력해석(Response- history analysis, RHA)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부지응답해석 분야에 있어서는 1970년대 이후 등가선형해석이 표준절차로 자리잡고 있음에 따라, 이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비선형 응답이력해석의 신뢰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1989년 미국 Loma Prieta 지진기록을 바탕으로 다층지반에 대해서 비선형 RHA를 이용한 부지응답해석결과의 신뢰성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하여, 비선형 RHA를 위한 비선형 지반모델의 선정방법과 3차원 해석시 요구되는 기반암 경계조건의 영향을 평가 하였다. 평가 결과, 제한된 조건하에서 가장 정확한 비선형 지반모델과 경계조건을 적용 시 비선형 RHA의 결과는 등가선형 해석결과와 유의미한 차이는 발생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3차원 해석을 시행하는 경우, 전체 모델의 회전운동을 제어하기 위하여 최 하단부 흡수 경계조건을 적용해야 함을 알 수 있었다.수치해석기반의 동적 p-y 곡선 산정 -박정식 (정회원,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hlpcs@hanmail.net)정상섬 (정회원,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3차원 유한요소 프로그램(PLAXIS 3D)를 이용한 수치해석을 통하여 동적표면하중 하에서지반-말뚝 구조물의 상호작용을 평가하였다. 수치해석에 의한 진동대 실험 형태의 하중조건 및 지반시스템에 대한 동적 p-y곡선을 산정하고 이를 통하여 말뚝-지반의 조건, 말뚝의 선단부 조건, 재하조건 등을 고려하여 매개변수 연구를 하였다. 그 결과 주파수 1.4Hz 입력 진동수가 모형 말뚝-지반 시스템의 고유진동수 1.4Hz와 거의 일치하여 공진 현상이 발생하여서 다른 진동수의 결과와 비교시 다른 p, y 값을 보이고 있다. P-y 곡선에서 이를 대표할 수 있는 경향선을 나타내는 3차 다항함수로 표현하여 결과를 정리하였다. 특히 단독 말뚝의 경우 지배적인 곡선의 형태가 수학적인 증명을 통해 타원(ellipse)임을 밝혀냈다. P-y곡선의형태가 타원인 경우는 타원 방정식을 직접 지반-구조물의 동적설계나 해석에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평판재하시험을 통한 투수 블록포장의 탄성계수 및 상대강도계수 산정최용진 (정회원, 부산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오정호 (정회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철도시설공학과 조교수)한신인 (정회원, (주)서영엔지니어링 기술연구소 상무)안재훈 (정회원, 부산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부교수, jahn@pusan.ac.kr)신현석 (비회원, 부산대학교 사회한경시스템공학과 교수)도심 홍수 및 물순환 왜곡을 해결하기 위한 대표적 저영향개발기술 중 하나인 투수 블록포장이 포장시설로서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설계법이 잘 정립되어있지 않고 국외에선 AASHTO 93 연성포장 설계법을 구조설계법으로 적용하고 있긴 하나 투수성 포장재료의 상대강도계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다양한 재료에 대한 설계적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선 평판재하시험을 통해 투수 블록포장 재료의 상대강도계수를 산정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투수성 포장 실증현장에서 평판재하시험을 실시하여 이를 산정하였다. 산정된 개립도 골재와 투수 블록포장 표층의 상대강도계수는 전체적으로 기존의 값과 유사한 경향을 나타냈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방법을 사용하여 향후 설계를 위한 투수 블록포장 재료의 상대강도계수를 산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수직증축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구조해석을 위한 PC말뚝 강성에 관한 연구최창호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소 연구위원, chchoi@kict.re.kr)이현지 (비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도시연구소 연구원)최기선 (비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도시연구소 연구위원)유영찬 (비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도시연구소 선임연구위원)김진영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2013년 주택법 개정에 따라 최대 3개층까지 공동주택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이 가능해졌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은 추가하중으로 인한 구조 안전성 및 강화된 내진기준을 만족해야 하므로 기초보강을 필요로 하며, 말뚝 보강설계에서는 기존 말뚝과 보강 말뚝의 하중분담을 고려해야 한다. 말뚝의 하중분담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말뚝의 수직 강성(Kν)이 필요하지만, 20~30년 전에 설치된 PC 말뚝 강성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미한 실정이다. 본 논문에서는 1990년대 아파트 신축시 수행된 38건의 현장 말뚝재하 시험 결과를 검토하여, 직경 및 길이의 변화에 따른 PC말뚝의 강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말뚝강성은 장경비(L/D)가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장 말뚝재하 시험결과를 도로교설계기준해설(2008) 및 한국철도시설공단 말뚝기초의 설계(2012)에서 제안하고 있는 말뚝강성 산정을 위한 계수 ‘a’와 비교하였다. 비교결과 10불포화 강도 유실에 의한 지반함몰 현상의 모형 실험 재현 및 일반 보간 재료점법을 활용한 수치적 모사이민호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과정)우상인 (정회원, 서울대학교 공학연구원 연구원, sanginnwoo@gmail.com)정충기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본 연구에서는 하수관 손상에 의한 지반함몰 발생 과정에서 지반의 포화도 상승에 따른 흙의 불포화 강도 저하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직접 전단 실험, 모형 실험, 그리고 수치해석을 수행하였다. 직접 전단 시험 결과, 흙의 마찰각은 포화도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으나, 점착력은 포화도의 영향을 크게 받음을 알 수 있다. 포화도 상승에 따른 강도저하의 영향만을 고려하기 위하여, 물의 침투효과를 배제한 모형 실험을 실시하여 지반 함몰 현상을 재현하였다. 지반 함몰은 대변위를 동반하며, 기존 유한요소법의 적용이 어렵다. 본 연구에서는 대변위 해석 기법인 일반 보간 재료점법을 사용하여 수행한 모형실험을 수치적으로 모사하였다. 비록 경계 조건 차이, 불완전 포화, 손상부 연결관의 폐색등에 의해 함몰 시간 등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유사한 토체의 변형 거동이 모형 실험과 수치해석에서 발견되었다.PHC-W 흙막이를 활용한 건축영구벽체에서 PHC-W말뚝과 증설벽체를 합벽시키는 전단연결재의 인발거동에 관한 연구진홍민 (정회원, 무성토건(주) 과장)김성수 (정회원, 무성토건(주) 전무이사)최정표 (정회원, 무성토건(주) 차장)최용규 (정회원, 경성대학교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PHC-W 흙막이를 건축영구벽체로 활용하기 위해서 전단연결재를 이용하여 PHC-W말뚝과 증설벽체를 일체화 시켜야 한다. 전단연결재의 인발 거동은 2가지 인발 거동 유형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인발 거동 유형은 최대 인발저항력에 도달한 이후 정착부가 파괴되어 전단연결재가 정착부위에서 뽑혀 나오는 인발변위 거동을 나타내었다. 두 번째 인발 거동 유형은 최대인발저항력에 도달한 이후에도 정착부가 파괴되지 않고 인발변위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거동을 나타내었다. 최대 인발저항력은 강재 앵커 전단연결재가 이형 철근 전단연결재보다 크게 나타났다. 동일 재료의 전단연결재에서는 직경이 클수록 그리고 정착 길이가 길수록 최대 인발저항력은 큰 값을 나타내었다. 최대인발력에 상응하는 인발변위는 재료, 직경 및 정착길이에 상관없이 다양한 범위를 나타내었다. 즉 A-D20 전단연결재의 경우 8~10mm이었으며 A-D16, D-D19 그리고 D-D16 전단연결재의 경우 14~20mm이었는데 정착길이가 50, 80mm에서는 6~10mm로 나타났다.PHC-W 흙막이 공법의 차수방안에 관한 차수성능확인을 위한 모형 압력 수조 실험 연구최용규 (정회원, 경성대학교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Johannes, Jeanette Odelia (정회원, 경성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윤대희 (정회원, 경성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김채민 (정회원, 경성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전병한 (정회원, 한국지반공학회 지반공학연구소 연구원, hany0901@gmail.com)PHC-W 흙막이 벽체 공법은 연속시공이 가능한 공법이다. 기존 흙막이 공법에서는 지하수의 유출을 막기 위해 별도의 차수공법이 필요한데 반하여 PHC-W 흙막이 벽체 공법은 PHC-W 말뚝의 연결부에 차수제품을 삽입하여 지하수의 유출을 막을 수 있는 공법이다. 이 연구에서는 PHC-W 흙막이 공법에 적용할 3가지의 차수 방안을 선정하여 압력수조 실험을 진행하였다. 섬유팩내에 1액형, 2액형 우레탄을 주입하는 방안에서는 120kPa, 140kPa 이상의 압력에서 급격한 누수가 발생되었으며, 섬유팩내에 그라우팅하는 방안에서는 120kPa 이상의 압력에서 급격한 누수가 발생되었으며 이 방안에서는 차수재의 상단부와 하단부를 우레탄으로 보강한 부위에서 누수가 발생하였다.화강 풍화암의 지반특성 및 풍화도 평가에 대한 사례 연구이승환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유병수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석사과정)정충기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geolabs@snu.ac.kr)고양 지역의 화강 풍화암 지층을 대상으로 시추조사 및 다양한 현장 시추공 시험(프레셔미터시험, 공내전단시험, Downhole test, Suspension PS 검층, 밀도검층)을 수행하였고, 채취한 풍화암 코어시료에 대한 X선 형광분석을 실시하여 풍화도를 평가하였다. 현장 시추공 시험 결과로부터 변형계수, 전단강도 정수, 전단파 속도 등을 평가하였고, 심도에 따라 각 지반특성 값이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하였다. X선 형광분석을 통해 산정한 화학적 풍화지수는 심도에 따라 풍화도가 감소하는 일반적인 경향을 나타냈으며, 대표적 풍화지수인 VR과 풍화암의 지반특성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토목섬유 접촉면을 포함한 해상 폐기물처분장 호안구조물의 동적 거동곽창원 (정회원, 한국지역난방기술 토건설계그룹 과장)오명학 (정회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omyhak@kiost.ac.kr)박인준 (정회원, 한서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장동인 (정회원, 한서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해상처분장 건설시 폐기물 내부에 생성되는 침출수 및 기타 오염물질을 차폐하기 위하여 토목섬유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러한 토목섬유 포설시 필연적으로 토목섬유-흙 접촉면이 생성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토목섬유-흙 접촉면이 포함된 해상처분장에 지진하중 재하시 동적 전단거동을 수치해석적으로 파악하였다. 해상처분장은 호안형식에 따라 경사식 및 중력식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각의 형식에 대하여 2차원 동적수치해석을 수행하여 그 거동을 분석하였다. 수치해석시 지중 간극수압의 분포를 고려한 유효응력해석을 수행하였으며 호안형식에 따른 토목섬유-흙 접촉면의 변형율 및 축력 발생경향을 지진파 주기 특성에 따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중력식 호안형식을 적용시 액상화에 대하여 보다 안정한 것으로 판단되고, 토목섬유 축력 및 접촉면 전단변형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논문집 개요 소개 | 2018년 1월 제 34권 1호테프론 또는 제강슬래그를 활용한 기초형 지진격리장치의 면진 메카니즘 평가손수원 (정회원, 부산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박사과정)강인구 (비회원, 부산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푸얀 벅게리 (비회원, 부산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박사과정)김진만 (정회원, 부산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토목공학전공 교수, jmkim@pusan.ac.kr)본 연구에서는 지반에서 1차적인 면진작용을 할 수 있는 지반형 지진격리장치의 내진성능을 평가하였다. 테프론과 제강슬래그를 이용하여 지반형 지진격리장치를 조성한 후 그 위에 모형 상부구조물을 설치하고 1-G 진동대 실험을 수행하였다. 다양한 수준의 입력지진파에 대해 응답가속도와 응답스펙트럼을 분석하였으며, 지진격리장치가 없는 고정기초 구조물과 결과를 비교하였다. 연구결과, 제강슬래그형 지진격리장치가 가장 가속도 저감효과가 좋았으며, 테프론형 지진격리장치는, 중·약진 조건에서는 가속도 저감효과가 크게 없고 강진조건에서는 가속도 저감효과가 좋았다. 입력파가 상부질량(Mass)으로 전달되면서, 고정기초 구조물의 응답스펙트럼은 입력지진파에 비해 단주기영역에서 증폭하고, 테프론과 제강슬래그를 이용한 지진격리장치가 있는 구조물의 응답스펙트럼은 입력지진파에 비해 장주기영역에서 증폭하였다. 이러한 주기특성 변화와 재료간의 마찰특성이 가속도 저감효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벤토나이트 완충재의 열물성이 온도 변화에 미치는 영향김민준 (정회원,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박사과정)이승래 (정회원,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 srlee@kaist.ac.kr,)윤    석 (정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성폐기물처분연구부 선임연구원)전준서 (비회원,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박사과정)김민섭 (비회원,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박사과정)심층 처분시설에서 완충재는 지하수의 유입을 최소화하며, 역학적인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용후 핵연료로부터 발생하는 붕괴열은 완충재의 온도를 변화시켜 역학적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완충재 온도 변화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필요하다. 이러한 온도 변화는 완충재의 열물성인 열전도도, 밀도, 비열에 영향을 받으며, 이에 대한 영향이 심층 처분시설의 열 해석에 고려되어야 한다. 특히 이들 열물성은 벤토나이트 완충재의 밀도와 함수비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영향이 해석에 포함되어야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완충재의 밀도와 함수비 변화 영향을 고려할 수 있는 유한요소법 기반의 열 해석 수치모델을 설정하였다. 또한 수치모델을 바탕으로 매개 변수 연구를 수행하여 각각의 열물성이 완충재의 온도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원심모형실험을 이용한 얕은 기초의 기초-지반-기초 상호작용: 실험적 접근노린반 (비회원, 전남대학교 해양토목공학과 박사과정)김재민 (비회원, 전남대학교 해양토목공학과 교수)임재성 (비회원, 전남대학교 해양토목공학과 박사과정)이창호 (정회원, 전남대학교 해양토목공학과 조교수, changho@jnu.ac.kr)구조물-지반-구조물 상호작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다양한 크기를 가지는 얕은 기초에 대하여 원심모형실험에 의한 진동대실험을 실시하고 결과를 분석하였다. 낙사법을 이용하여 지반을 조성하였으며, 두 기초의 이격 거리 및 매립에 따른 거동을 평가하였다. 원심모형실험 시 측정된 깊이별 지반 가속도는 입력 지진파의 크기가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증폭 현상에 의하여 지표면에서 가장 큰 값을 보였다. 두 기초의 이격 거리가 줄어듦에 따라 구조물-지반-구조물 상호작용에 의하여 가속도 응답 스펙트럼 비(RRS)의 크기는 커지며, RRS 값이 최대가 되는 주기는 줄어 들었다. 동일한 이격 거리에서 기초가 지반에 매립될 경우, 두 기초의 RRS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복합말뚝용 중공형 콘크리트 충전 강관말뚝의 강도 특성백규호 (정회원, 가톨릭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pkh@cku.ac.kr)얇은 두께의 강관 내부에 PHC말뚝을 합성해서 기존 PHC말뚝 및 강관말뚝보다 휨강도와 전단강도가 향상된 프리스트레스를 도입한 중공형 콘크리트 충전 강관(HCFT)말뚝을 개발하였다. HCFT말뚝의 강도특성을 조사하기 위해 다양한 조건에서 제작된 HCFT말뚝과 함께 동일 직경의 PHC말뚝 및 강관말뚝에 대해 휨강도 및 전단강도시험을 실시하였다. 시험결과 직경이 450?500mm인 HCFT말뚝은 동일 직경의 ICP말뚝 대비 2.88배, 두께 12mm의 강관말뚝 대비 1.19배의 휨강도를 발휘하였고, 강관말뚝의 2.40배에 달하는 전단강도를 발휘하였다. 그리고 HCFT말뚝의 강관 내벽에 설치한 전단연결재는 HCFT말뚝의 휨거동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HCFT말뚝의 휨강도는 HCFT말뚝을 구성하는 강관과 PHC말뚝에 대한 개별 휨강도 합산치보다 35?63% 컸는데 이것은 강관의 구속효과로 인해 압축영역에 있는 콘크리트의 강도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또한 HCFT말뚝이 복합말뚝에서 상부말뚝으로 사용되면 수평하중을 받는 구조물의 수평변위 저감과 구조안정성 향상에 효과적일 것으로 사료된다.3차원 수치해석을 이용한 공동주택 수직증축용 기초 보강 선재하공법 효과 분석왕성찬 (정회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지반신공간공학과 통합과정)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장영은 (정회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지반신공간공학과 박사과정)하익수 (정회원, 경남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김석중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신진연구원, seokjungkim@kict.re.kr)최근, 수직증축을 통한 공동주택의 리모델링은 제한된 부지 내에서 세대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수직증축시 기초보강의 가장 큰 목적은 증축되는 층고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하중을 지지하는 것이다. 단, 추가된 하중의 일부가 보강말뚝이 아닌 기존말뚝에도 가해지기 때문에, 기존말뚝의 허용지지력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증축이 가능하다. 선재하공법은 수직증축 시공 전 단계에서 기존말뚝에 가해지던 하중 중 일부를 보강말뚝에 분담하도록 하여, 증축하중이 추가되어도 기존말뚝의 허용지지력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며, 선재하하중에 의해 보강말뚝의 침하를 미리 발생시켜 증축하중이 가해졌을 때 보강말뚝의 지지력을 빨리 발현시키는 공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3차원 수치해석을 통해 선재하공법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3D FEM 프로그램인 PLAXIS 3D를 활용하여 수직증축 리모델링시 기초보강을 모델링하고 선재하공법의 적용 유무에 따른 효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수치해석 결과 선재하공법을 적용하였을 때 기존말뚝에 가해지던 하중을 보강말뚝에 더욱 효과적으로 분담하였으며, 보강말뚝의 지지력이 조기에 발현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방상철 기념 도서관 개관안내 alt지반공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 재미과학자 방상철 교수의 학문적 상과를 기리는 도서관이 설립되었다. Suction Pile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에드벡트가 기업연구소 내에 설립한 방상철 기념도서관에는 방상철 교수가 은퇴하며 기증한 강의 및 연구자료, 학위 논문과 발표 논문 등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또한 매년 1~2회 방상철 교수의 Short Course를 개설하여 배움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2018년 2월 21일 개관식에는 한국지반공학회 정상섬 회장이 참석하여 축하하였다. 방상철 교수는 지난 40년간 University of Notre Dame과 South Dakota School of Mines & Technology에서 교수와 학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110여 편의 학문적 가치가 높은 연구논문을 발표하였다. US Navy Fleeting Mooring Line Design Manual 및 Software 개발, Mobile Offshore Base Project등 다수의 미국 해군 프로젝트에 책임자로 참여하였고 Suction Pile 및 Anchor에 관한 이론적 배경을 정립하여 해양토목분야 기술발전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Soil Nailing, Full Depth Reclamation of Asphalt Pavement 분야에 세계적인 기술전문가와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도로공사의 자문위원과 한국지반공학회 국제저널(IJGE)의 초대 편집장을 역임하였으며, 한국공학한림원의 교포회원이다. alt alt방상철 기념도서관 이용안내위치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학의로 250, 관양두산벤처다임 606호 (전화)031-596-6291세미나 시설방상철 기념도서관 내에 10~15명이 모여 세미나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학계와 산업계가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한다. Digital Library방상철 기념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Digital 자료들 중 지반공학, 포장공학, 해양공학, VLFS, 해군, 항만 분야의 가치있는 자료들을 분류 정리하여 관심있는 전문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Digital Library를 구축하였다시청각 교육시설방상철 교수의 강의를 동영상에 담아 방문객들이 언제든지 수강이 가능하도록 하였다.Advanced Soil Mechanics 1 (대학원강의)Advanced Soil Mechanics 2 (대학원강의)Advanced Foundations (대학원강의)]]> Tue, 03 Apr 2018 13:47:34 +0000 1 <![CDATA[ 위원회소식 / 회원동정 / 지역위원회 소개]]> 위원회 소식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 기술위원회The 5th Korea-Japan Joint Workshop on Unsaturated Soils 개최 및 논문접수 안내한국지반공학회 ‘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 기술위원회(김영석 위원장)’는 불포화지반 관련 연구동향 파악과 연구자들 간의 교류증진을 위하여 일본 불포화토연구회와 한·일 공동 Workshop을 한국에서 개최합니다. 관심 있는 회원 여러분들 및 관련 연구자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o 주제 : 불포화관련 지반공학 전 분야o 일시 :  2018년 5월 18일(금) 10:00 ~ 18:00o 장소 : 서울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도곡동)o 주관 : 한국지반공학회(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기술위원회), 일본 불포화지반연구회 o 논문접수 일정     - 초록(영문) 제출 : 2018/2/2(금)까지 E-mail 접수    - Full Paper(영문) 제출 : 2018/4/6(금) E-mail 접수o 논문접수 및 문의     - 김영석 박사(위원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031-910-0371(kimys@kict.re.kr)    - 정영훈 교수(간사, 경희대학교)031-201-2574(jyounghoon@khu.ac.kr)    - 한국지반공학회02-3474-4428 연약지반기술위원회o 일시 : 2018년 2월 2일(금) 18시 o 장소 : 한국지반공학회 대회의실o 참석 : 총 3명(윤찬영(위원장), 변용훈, 우상인 )회의내용1. 연약지반 관련 주제세미나  - 변용훈 교수(경북대)  - 제목: 지오그리드 보강으로 인한 도로기층재료의 국부적 강성증가 규명연구2. 2018년 운영위원회 활동계획 - 2018년 활동계획 토의 - 운영위원회 명단 및 연락처 업데이트 - 2018년 봄학술발표회 참여 현황조사 및 2차 회의일정 조율 - 11차 세계지반신소재대회 참여 방안 토의 - 현장견학: 국내 연약지반 관련 현장 확인 필요3. 운영위원회 활성화 방안 - 2018년 2월 22일 개최 예정 - 지하특별법 관련 세미나 주제 선정4. 기타 안건 - 2차 운영회의: 금년 봄학술발표회 행사장에서 실시 예정인천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o 일시 : 2018년 2월 7일(수) 18시 30분 ~ 21시 o 장소 : 인천대학교o 참석 : 총 15명(이택(위원장), 최인걸, 유재명, 김기성, 송기일, 김동욱, 박정준, 김기웅, 김종인, 이순복, 이은한, 김성환, 김진수, 안민희, 서해용)회의내용1. 위원장 선출  - 전임 이택 위원장 연임 결정2. 현장견학 계획 및 운영회의 - 일시 : 2018년  3월 16일(금) ~ 17일(토) - 장소 : 사천발전소 및 인근 현장 - 참석대상 : 인천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간사 및 운영위원, 한국지반공학회 인천지역 회원, 한국지반공학회 인천지역 회원사 및 임직원, 인천광역시 공무원, 지반공학 전공 대학(원)생터널기술위원회o 일시 : 2018년 3월 15일(목) 16시 30분 ~ 18시 30분o 장소 : 여수컨벤션센터o 참석 : 총  8명(김동규(위원장), 황영철, 반호기, 박두희, 윤지남, 이석원, 김범주, 김낙영) 회의내용1. 댐제방위원회와 공동 기술세미나 개최 - 2018년 5월에 여수로 터널에 대한 공동 기술세미나 개최 예정 - 수자원공사 및 농어촌진흥공사 직무관련자를 대상 - 각 기술위원회에서 3개씩의 주제발표(총 6개의 주제발표) - 터널기술위원회에서는 여수로 터널 설계에 대하여 발표예정에너지플랜트기술위원회o 일시 : 2018년 3월 15일(목) 18시 30분o 장소 : 한국지반공학회 봄학술대회(여수엑스포 컨센션센터)o 참석 : 총 16명(추연욱(위원장), 곽창원, 김근수, 김대학, 배경태, 심재욱, 오명학, 윤종석, 임대성, 전재구, 정성훈, 채광석, 조완제 외 3명) 회의내용1. 2018년 사업계획 검토 - 간사진 선정 및 2018년 사업계획 수정 협의2. 운영위원 업데이트 - 신입위원 및 기존 위원 신상변경 업데이트3. 2018년 현장견학 준비 - 견학장소 - 준비위원 지명4. 국제공동워크샵 추진 협의 - 2019년 추진 검토5. 차기회의 - 일정 : 2018년 4월 12일(목요일) 18:30 - 장소 : 한국지반공학회 회의실 - 기술세미나 : 한국지역난방기술 곽창원 박사  - 안건: 현장견학 세부계획 협의회원동정2018년 2월 정(종신), 학생회원 신규가입자11999, 김경우, 정회원, 태조엔지니어링 부산지사 전무 12000, 김영준, 정회원, 한서대학교 지반연구실 석사과정12001, 김장선, 종신, (주)유신 감리부 이사 12002, 남종성, 종신, 주)에스텍컨설팅그룹 지반부 차장12003, 남홍엽, 종신, 고려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석사과정12004, 박희원, 종신, 아이엠비텍 설계부 대리12005, 최용진, 종신, 부산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12006, 류상훈, 종신, KICT 국가건설기준센터 전임연구원12007, 박창윤, 정회원, 이테크건설 토건팀 대리12008, 서동남, 정회원, 우미건설 설계팀 과장12009, 서선범, 정회원, 한국기술개발(주) 토질부 이사12010, 장미선, 정회원,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과 과장12011, 정진훈, 정회원, (주)뉴저스트 기술연구소 대리12012, 채홍제, 정회원, 한국도로공사 정보처 대리12013, 박성열, 종신,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12014, 송성완, 종신,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12015, 송지후, 종신, 부산대학교 토목공학과12016, 이성진, 종신, 부산대학교 토목공학과12017, 전영빈, 종신, 부산대학교 토목공학과12018, 정형서, 종신,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12019, 조민재, 종신, 부산대학교 토목공학과12020, 김명인, 정회원, 동국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과정12021, 김선량, 정회원, 시지이엔씨(주) 토질및기초부 상무12022, 이성열, 정회원, 전남대학교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 박사과정12023, 이종현, 정회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지반연구실 석사과정12024, 이철희, 정회원, 서일이엔지 대표12025, 이현석, 정회원, 전남대학교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12026, 최원혁, 정회원, 동국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과정12027, 허신영, 정회원, 한국지반재해연구소 지반부 소장12028, 홍순교, 정회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지반연구실 석사과정111167, 이학주, 학생회원, 한국해양대학교 건설공학과111168, 바하리 바하레, 학생회원, 한국해양대학교 건설공학과 총 32명(정회원 17명 / 종신회원 13명 / 학생회원 2명)           강원지회소개 input image엄 재 경(주)비엔디코퍼레이션대표이사(jkum77@naver.com) 우리학회 강원지회는 강원대학교, 상지대학교, 강릉원주대 지반연구실 졸업생 및 대학원 학생들을 주축으로 회원들이 구성되어 있으며, 강원지회를 중심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타지역 지회에 비하여 활동이 저조한 상태로 2018년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출발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강원도 3개 학교의 지반연구실을 소개하고 다시 한 번 강원지회가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강릉원주대 토질 및 기초공학연구실강릉원주대학교 토질 및 기초공학 연구실에서 보유 중인 대표적인 장비들은 대형압밀장비, 사면모형실험장비, 동결실험장비, GPR 등이 있다. 현재 본 연구실에서 수행 중인 주요 연구 분야로는 토석류, 동결, 압밀이 대표적이다. 먼저 토석류 관련 연구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토석류 발생지에 대한 현장조사 및 DB 구축과 같은 기초연구부터 수치해석 및 실험을 통한 메커니즘 분석, 리스크관련 연구도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수행한 실제 규모 토석류 실험은 관련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 성과이다. 동결관련 연구는 한랭지역인 강원지역의 도로터널 동결피해 저감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터널내부온도조사 및 분석, 수치해석을 수행하고 있다. 흙의 동결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동결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압밀 관련 연구는 주변온도변화가 지반의 열적 및 역학적 거동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적으로 규명하고 지반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론 및 수치적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를 위하여 세부적으로 지반의 온도변화에 따른 열적 및 역학적 거동 평가, 지반의 열적거동에 의한 침하거동을 고려한 수치해석 기법 확립 및 모델 개발, 개발된 모델을 이용한 실내실험조건에서의 다중물리 해석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alt         강원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본 강원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은 실제 현장의 정재하시험 및 동재하시험과 수치해석을 통한 강관매입말뚝의 거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첨단 지반계측시스템을 활용한 도심지의 사회기반시설의 설계 및 유지관리 기술을 정립하기 위해 원심모형시험 및 수치해석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먼저 강관매입말뚝의 거동을 살펴보기 위해 본 연구실에서는 수치해석을 담당하였다. 수치해석은 크게 Class-A 및 C1 type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Class-A type 수치해석은 현장시험을 진행하기 전 적정하중을 산정하기 위해 수행되었으며 사전에 실시된 지반조사 결과를 통해 추천된 물성치를 반영하여 수치해석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추천된 적정하중은 현장시험에 적용되었고 그 결과를 수치해석 결과와 비교분석하였다. 말뚝 내부시멘트풀 하부의 슬라임 형성 및 시멘트의 품질 등 다양한 현장의 변수로 인해 현장시험결과와 수치해석 결과가 상이하였다. 이에 실제 현장 결과와 수치해석 결과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Class-C1 type 수치해석을 실시하고 있다.다음으로 첨단 지반계측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등 수치해석을 통한 터널근접 시공에 의한 주변 시설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도심지의 여러 사회기반시설의 지하화와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하 공간 및 터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시공이 진행됨에 따라 필연적으로 주변 지반이 침하하고 지지력을 상실하여 상부의 구조물이 변형된다. 따라서 국내 실정을 반영한 연구를 수행하고 터널시공에 따른 지반 구조물의 거동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원심모형 시험 및 수치해석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는 현재 초기진행 상태이며 본 연구실에서는 첨단 지반계측시스템을 활용한 도심 사회기반시설의 설계법 및 유지관리기술을 연구하는 것을 최종적인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적합한 수치해석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선정된 프로그램을 통해 수치해석을 진행하고 1g의 원심모형 시험을 실시하여 두 시험 간 데이터를 정립하는 것을 세부목표로 설정하여 수행하고 있다. alt         상지대학교 지반시스템연구실본 상지대학교 지반시스템 연구실은 도로터널 라이닝부 단열성능개선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랭지역에 건설된 터널 라이닝은 터널주변 지하수의 결빙 등으로 인한 균열, 누수 및 백태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터널의 동결피해는 동절기 외기온도에 의해 터널내부 라이닝 및 배면의 지반온도의 하강으로 발생하게 되므로 시공시 단열재를 설치하여 동결로 인한 피해를 저감하거나 기 시공된 터널에서는 단열재를 설치하거나 발열체 등을 설치하여 동결로 인한 피해를 저감할 수 있다. 대기온도의 변화에 의한 라이닝 배면의 지반온도 변화와 발열체가 설치되었을 경우 라이닝 및 배면 지반의 온도변화를 분석함으로써 동결피해 저감을 위한 대응방안시 나타나는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들을 수행중이다.- 발열체(CNT) 및 단열재의 성능 향상 및 실내시험을 통한 성능 검증- 한랭지역 도로터널 온도 및 지하수 계측(5개소) alt         ]]> Tue, 03 Apr 2018 13:57:50 +0000 1 <![CDATA[ ‘Geo-Engineering’-협력을 위한 Common Ground]]>                       alt전 석 원서울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우리학회 부회장(sjeon@snu.ac.kr)                       ‘Geo-Engineering’은 ‘지구공학(地球工學)’ 혹은 ‘지각공학(地殼工學)’으로 변역되는데, 캠브리지 사전에 의하면 ‘지구 온난화 확산의 방지를 위하여 지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와 활동’으로 정의되고 있다. 그러나 어원 ‘Geo’의 의미를 지각을 구성하는 물질로 국한한다면 그 큰 의미 속에 지질공학, 지구물리공학, 토질공학, 암반공학, 지하수공학, 등이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우리 학회는 2009년 11월 6개 자매 학회(대한지질학회, 한국농공학회, 한국암반공학회, 한국지반환경공학회,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한국토목섬유학회)와 공동으로 International Journal of Geo-Engineering 창간호를 발행한 이후 2014년 Springer와 계약을 통하여 Online Open Access 저널로 발간하여 국제 인지도 제고를 꾀하였으며 현재 E-SCI 색인 등재에 이어 SCI급 등재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Geo-Engineering’을 매개로 한 학회 간 협력은 사실 이 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대규모로 이루어졌다. 1936년 창설된 ISSMFE, 1964년 창설된 ISRM와 IAEG가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00년 호주 맬버른에서 GeoEng 2000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참가한 회원들이 자매 학회 간 상호교류를 통하여 지식과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Common Ground를 제공한데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 이후 공동 컨퍼런스를 반복 개최하는 것에는 실패하였으나 세 자매학회 간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하여 단일 협의체를 구성하는데 합의하였고 IGS의 참여와 더불어 2007년 국제지구공학학회연합회(FedIGS, Federation of International Geo-Engineering Societies)를 창설하였다. FedIGS의 설립목표는 (1) 해당 전문가들을 위한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2) 공동 관심 영역에 대한 활동을 지원하며, (3) 공공 이익을 위한 문제점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해당 전문 영역을 정의하며, (4) 효과적으로 단일 협의체를 운영하는데 있다. FedIGS는 초대회장 William Van Impe (2007-2010, ISSMGE 전임회장)에 이어 Neilen van der Merwe(2010-2013, ISRM 전임회장), Jean-Louis Briaud(2014-2018, ISSMGE 전임회장)이 회장을 역임한 바 있고, 현재는 Xia-Ting Feng(2018-2021, ISRM 전임회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FedIGS는 개개 학회의 활동을 최우선시하며, 3개의 공동기술위원회(JTC), 즉, (1) JTC1-자연사면과 산사태, (2) JTC2-자료의 전산화, (3) JTC3-교육과 훈련를 발족 운영 중이다. 특히 2017년 FedIGS 회의는 서울 ICSMGE 행사 시 개최되어 향후 운영 계획과 교육 자료 공유에 대한 효과적인 논의가 이루어진 바 있다. 우리 학회는 2016년 최용규 전임회장님의 노력으로 한국지반과학기술학술단체협의회를 구성하여 대한지질공학회, 한국농공학회, 한국암반공학회, 한국지구물리물리탐사학회, 한국지반신소재학회, 한국지반환경공학회,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를 포함하는 8개 유관 전문학회간 협력 원칙을 마련하였으며, 최근 정충기 회장님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지구공학 분야가 세분화되고 다양한 목적으로 여러 학회가 학술 및 친목 행사 개최를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고 다행스러운 일이다. 동시에 우리의 Common Ground를 바탕으로 서로의 공통 관심을 위한 협력을 이룰 수 있다면 각 학회의 역량이 배가될 것임이 자명하다. 공통의 관심과 협력의 노력이 필요한 이유이다.  ]]> Fri, 20 Sep 2019 13:54:16 +0000 10 <![CDATA[ 1. 자연친화적 환경보존 터널 갱구 ... 2. 단층파쇄대에 위치한 교량기초 ...]]> 자연친화적 환경보존 터널 갱구보강 연구 사례 alt 1. 서 론 현재 건설중인 창녕-밀양간 고속도로는 전국 간선 도로망 계획(7×9)에서 동서 1축과 2축의 간격(70km)이 동서간선도로망 평균간격(30∼40km)보다 넓어 이를 보완하는 고속도로를 구축하는 건설사업으로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남 북부지역 개발촉진과 함께 익산∼장수 고속도로와 연계하여 영호남을 연결하는 산업·관광 동맥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함양∼울산 고속도로중 일부 구간에 해당된다. 본 고속도로의 공사기간은 2016.12∼2023.12(총 78개월)이며, 과업규모로는 설계속도 100km/hr의 4차선으로 총 연장은 28.54km(설계 6개 공구, 시공 6개 공구), 교량 32개소, 터널 6개소, 분기점 1개소, 나들목 2개소, 휴게소 1개소로 구성되어 있다. alt          과업노선에서 3공구에 있는 무안1터널은 함양방향 1,905m, 울산방향 1,940m의 중심간 거리가 34m인 병렬터널로서 터널 시공은 NATM공법으로 설계되었다. 무안1터널 시점 갱구부와 인근 비탈면의 구성암반은 셰일이며, 탄성파 탐사 및 시추조사 결과 토사 및 리핑암의 두께가 비교적 얇게 분포하고 있다. 원설계에서 함양방향 좌측 깎기비탈면은 환경피해 영향을 최소화 하고자 패널식옹벽(4∼8단)과 영구앵커로 계획되어 있으며, 갱구부는 L=16m구간에 소구경 강관다단 그라우팅 1열로 설계하였다. 무안1터널 함양방향 갱구부 배면은 무한비탈면으로 갱구조성을 위한 깎기 시행시 과다한 절취물량이 발생하므로 환경보전 취지에 위배되어 원지반 상태에서 벌개제근 후 수평천공이 가능한 초대구경 강관보강그라우팅 공법을 적용하였다. 본 고에서는 현장조건을 고려하여 갱구 안정성을 확보하고 터널 배면 깎기공종이 제외되어 비탈면 보강이 불필요한 환경보존형 터널 갱구부 조성방안을 소개하고자 한다. alt          2. 무안1터널 시점갱구부 설계내용 2.1 지질 조건 창녕-밀양 고속도로 건설공사 과업구간 시점부의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류가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일부 이를 관입한 화성암류로 구성되어 있다. 본 구간내 퇴적암류는 경상분지 진동층에 대비되는 지층으로 암종은 주로 흑색, 녹회색의 셰일과 회색의 장석질 사암이며, 일부 화산암류는 안산암, 석영반암, 산성암맥등이 분포한다. 종점부로 갈수록 유천층군의 주산안산암질암, 안산반암, 밀양안산암, 안산암질 응회암이 주를 이루고 있다.무안1터널 시점에서 중앙부 까지는 퇴적암류인 셰일, 사암이 주로 분포하고 이를 관입하는 안산암, 석영반암, 산성앰맥이 형성되어 있으며, 주절리의 경사와 경사방향은 19/074, 절리군 경사는 20°∼30° 가 대부분이다. alt          2.2 시공전 지표지질조사 결과 무안1터널 함양 시점부에 분포하는 암종은 담회색∼암회색의 셰일로서 보통∼심한 풍화 상태를 보이며, 틈새 폭 0.2∼2mm내에 충전물은 철산화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alt          alt          2.3 갱구부 및 갱구 비탈면 보강 설계내용 무안1터널 함양 갱구부 조성시 원지반에서 1:1∼1:1.2 경사로 깎기 완료후 갱구부 연장 16m에 대해 P-6-3 Type에 해당되는 지보패턴을 적용하여 소구경 강관다단 그라우팅 1단 보강하며, 갱구 좌측 우각부 비탈면은 무한사면으로 깎기량 최소화 및 비탈면 보강을 위해 영구앵커와 패널식옹벽으로 계획하였다. alt          alt          3. 환경 보존 갱구 보강공법 3.1 개 요 일반적인 갱구부 조성방법은 갱구 배면, 측면 원지반을 절취하여 터널 갱구부를 조성한 후 강관다단 그라우팅 보강과 임시 가설갱문을 설치하고 터널 굴진을 진행하는 방식이나 환경보존 터널갱구부 보강공법은 원지반 상태에서 벌개제근 후 직천공 초대구경 강관 보강을 수행함으로서 터널 갱구 안정성을 확보하고 터널 배면 깎기가 제외되어 비탈면 보강공법이 불필요한 환경친화적인 공법이다.터널 시점 비탈면은 무한사면으로서 원설계에서는 토사와 리핑암 경사를 1:1∼1:1.2로 깍기후 우각부에 영구앵커와 패널식옹벽으로 계획되었으나 원지반을 보존한 상태에서 초대구경 강관보강을 적용한 결과, 깎기물량 감소와 함께 비탈면 보강공법이 불필요하게 되었다. alt          alt          환경보존 터널 갱구부 공법은 원지반 상태에서 토사 및 리핑암을 관통해야 하므로 일반 강관(소구경 60.5mm 또는 대구경 114.3mm)에 비해 강성이 증가된 보강용 강관(초대구경 강관 직경 165.2mm, 216.3mm등)을 채택하고 있다. 해당 공법은 원지반에서 갱구부가 조성되므로서 NATM 터널 길이가 길어지나 갱구 배면 비탈면 미절취로 슬라이딩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되므로 절토부 패널식옹벽과 영구앵커 보강이 불필요하고 강성이 증가된 초대구경 강관이 사용되어 터널 안정성이 확보된다. 또한 보강 강관을 활용하여 임시갱문 및 개착 터널의 일부로 활용이 가능하다. 3.2 환경보존 갱구공법의 시공순서 환경보존 갱구공법은 원지반 상태에서 갱구가 조성되어 환경친화적이고 갱구비탈면 미절취로 비탈면 안정, 공기 단축의 효과가 있으며, 기존 갱구부 조성시의 강관다단 중첩시공이 불필요하므로 터널 굴착공기 지연을 방지할 수 있다. 환경보존 갱구부는 직천공 방식으로 초대구경 강관을 삽입하고 일정 간격으로 연결하여 설치하며, 강관과 강지보재를 체결하여 임시갱문을 조성한다. 이후 숏크리트 타설과 NATM구간 굴진후 라이닝 시공과 상부 복토를 시행하므로서 터널 시공을 종료한다. alt          3.3 초대구경 강관 시공 관리방안 터널 계획 수립시 갱구위치는 안정된 지반으로 지형조건이 양호한 위치에 선정되도록 하며, 토지이용현황과 토피등을 감안하고 환경성과 시공성을 우선하여야 한다. 따라서 갱구부 보강을 위한 보조공법으로서 지반조건에 따라 소구경(φ60.5mm, t=4mm, L=6∼12m) 또는 대구경(φ114.3mm, t=6mm, L=6∼12m) 강관다단 그라우팅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원지반 절취없이 환경보존형 갱구조성을 위해서 무안1터널 함양방향 갱구부에는 초대구경 강관(φ165.2mm, t=7mm, L=8m)을 적용하였다. 초대구경 강관은 공벽 붕괴를 방지하고 장심도 천공시 직진성이 양호한 직천공 방식으로 시공되고 선단부 링비트는 사장되며, 케이싱 내부 천천공비트는 회수된다. alt          초대구경 강관보강시 직진성 확보를 위한 천공시스템을 가동하면서 변형율이 2% 오차범위 내에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천공장비에 부착된 타겟과 광파기를 이용하여 천공중 직진성이 유지되고 있는지 관리하며, 천공 완료후에도 초대구경 강관내에 설치되어 있는 타겟을 이용하여 일정 간격마다 광파기를 이용하여 강관 삽입시 변형률을 확인한다. alt          3.4 초대구경 강관 시공 Flow 초대구경 강관의 강성은 대구경 강관 2열 비하여 1.8∼4.7배의 휨강성을 발휘하므로 그라우팅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지반에서 터널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대구경 강관 2열 보강시 휨강성은 1,260.9kN·m2으로 φ165.2mm 강관에서 대구경 강관 2열보다 1.8배(휨강성 2,290.1kN·m2), φ216.3mm 강관에서 4.7배(휨강성 5,971.4kN·m2) 이상의 강성증가 효과를 보인다. alt          갱구 상부지반의 토피가 과도하게 낮거나 지층상태가 불량할 경우 직천공형 초대구경 강관을 보강하므로서 갱구부 안정성을 확보하며, 이러한 일련의 시공순서를 그림 9와 같이 제시하였다. alt          4. 터널 갱구부 안정성 해석 4.1 지반조건 무안1터널 시점부의 지반조건은 실시설계 TB-1, 2, 확인지반조사 NCB-3를 반영할 경우, 토사 및 풍화토가 0.3∼1.2m, 일부 풍화암이 1.6m, 그 이하는 기반암이 나타나고 있어 표층 두께가 대체적으로 얕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alt alt          4.2 갱구부 초대구경 강관 자체 안정성 무안1터널 시점부(함양방향) 원지반에서 초대구경 강관(Φ165.2mm, t=7mm)으로 보강할 경우, 강관자체 단면력에 대한 안정성과 터널 갱구부 안정성을 확인해야 하며, 강관의 단면력은 초대구경 강관 보강시 상재 이완하중 영향에 따른 강관의 응력(휨응력, 전단응력)을 비교하여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갱구부의 상부 이완하중은 Terzaghi 식으로 보수적으로 산정할 경우, 상부 토피고 7.1m, 터널 S.L폭이 13.8m에서 상재하중은 70.8∼88.5 kPa(평균 79.6 kPa)이며, 강관 본당 하중은 w=Pv×α×β(여기서 α: 강관의 횡방향 간격인 0.5m, β: 강관의 하중 감소율)으로서 계산하면 강관 1본당 39.8kN이 작용한다. 지지층인 암반등급 Ⅳ에 근입되는 초대구경 강관 길이(L1)를 포함한 무지보 길이(L=L1+L2, L2 : 강지보재 간격)를 계산하면 4.3m이며, 이를 반영하여 초대구경 강관 보강길이를 8m로 결정하였다. alt alt          - Ⅳ등급 암반 근입길이 L1 = 상반높이(6.1m)×tan(45°-32°/2) = 3.3m,  강지보재 간격 L2 = 1.0m터널 NATM 시점부를 당초 STA.0+805에서 STA.0+800으로 조정하고 지층조건을 고려하여 초대구경 강관의 직경과 보강길이를 결정하였다. 이때 강관에 작용하는 상재하중을 고려하여 단면 안정성을 확인하였으며, 강관의 휨응력, 전단응력은 허용기준 이하로 적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alt          4.3 터널 갱구부 안정성 해석 1) 해석 개요갱구부 조성시 배면절취를 지양하고 원지반 형태를 보존하기 위해 초대구경 강관 보강시 이에 따른 2D 터널 안정성해석을 통해 최적의 보강구간을 결정하였다. 본 해석단면은 STA.0+800(함양방향)으로서 지보형식은 P-3로 계획되어 있으며, 대상 구간의 암반은 4∼5등급에 해당되고 터널 최대 토피고는 2.9m 정도이다. 해석단면내 함양방향은 굴진장 1.0m, 숏크리트 두께 160mm, 록볼트(길이 4m, 횡방향 간격 1.5m, 종방향 간격 1.0m) 및 초대구경 강관이 보강되는 것으로 모델링을 수행하였다. alt 2) 터널 보강단면 및 시공해석단계터널 단면에서 강관을 150°범위로 보강(35공, L=8m, C.T.C 0.5m)할 경우 굴착시 시공단계별 해석을 수행하였다. alt          3) 유한요소 해석결과터널 유한요소 해석프로그램 MIDAS GTS로 안정성 해석결과 시공단계별로 숏크리트응력, 록볼트에 대해 허용치를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alt          alt          alt          5. 환경보존형 갱구부 계측관리 환경보존형 갱구 보강공법이 적용된 무안1터널 함양방향은 NATM 갱구 시점이 당초 STA.0+805에서 5m 연장된 STA.0+800에서 초대구경 강관보강후 2019년 7월 400m가량 굴착이 진행되었으며, 지보패턴은 고속도로 터널공법(Ex-TM)에 제시된 기준에 의해 시공되고 있다.갱구부는 초대구경 강관보강 시행구간에 대해 일상계측(천단침하, 내공변위), 정밀계측(록볼트축력, 숏크리트응력, 지중변위, 지표침하)을 수행한 결과 안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alt          alt          alt          alt          alt          alt          6. 결 론 1) 창녕-밀양 고속도로 건설사업 구간내 무안1터널은 함양방향 1,905m, 울산방향 1,940m의 중심간 거리가 34m인 병렬터널로서 시점 갱구부 인근 암종은 주로 셰일이며, 수직, 수평 및 사절리가 발달되어 있고 토사, 풍화암 두께가 얕게 분포하고 있다.  2) 무안1터널 함양 갱구부 좌측, 배면은 무한사면으로서 깎기시 과다 절취물량이 발생되므로 실시설계에서는 절토부 옹벽과 영구앵커로 갱구비탈면 보강이 계획되었으나 해당 구간의 기반암이 조기에 노출되므로 원지반조건에서 갱구조성을 위한 초대구경 강관보강이 적합한 조건이라 판단되어 깎기공종을 제외하는 환경보존형 터널공법을 도입하였다.    3) 환경보존형 갱구보강공법에 적용되는 초대구경 강관 직경은 φ165.2mm로서 휨강성은 대구경 강관다단그라우팅(φ114.3mm)의 2열 보강시 휨강성에 비해 1.8배 효과를 보이며, 강관 자체의 단면 적정성에서 휨응력(작용력 207,854kPa<허용응력 210,000kPa), 전단응력(작용력 4,995kPa<허용응력 120,000kPa)에 대해 안정한 것으로 계산되었다.  4) 또한 초대구경 강관보강이 된 터널 갱구 안정성 해석결과, 강관 보강범위 150°(보강공수 35개소), 보강길이 8m, C.T.C 0.5m 조건에서 시공단계별 해석시 변위, 록볼트 축력, 숏크리트응력이 허용치 이내로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5) 환경보존형 갱구보강공법 도입으로 NATM 갱구부 시점이 STA.0+805에서 5m 증가된 STA.0+800으로 조정되었으며, 보강후 굴진이 2019년 7월 현재 400m가량 진행되어 갱구부를 통과후 수렴되는 지점까지 일상계측(내공, 천단변위), 정밀계측(록볼트 축력, 숏크리트 응력, 지중변위, 지표침하)을 수행한 결과 관리기준치 이내로 유지됨을 확인하였다.  6) 원지반 절취없이 초대구경 강관을 수평·직천공하는 방법은 기존 시설을 통과하기 위해 대구경 강관을 활용하는 파이프루프 방식을 벤치마킹한 공법으로서 그동안 철도터널 및 국도에 일부 적용된 사례가 있으나 본 고속도로 터널에서는 최초로 적용되는 사례로 기록될 것이며, 지형, 지반조건 및 현장여건을 고려하여 친환경적 시공을 위한 적용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1. 박춘식, 하정철(2018), 경상남도에서 발생한 암반사면의 파괴유형 연구, 터널지하공간학회 학회지, Vol.28, pp. 569-5832. Barton, N.R.; Lien, R.; Lunde, J. (1974). "Engineering classification of rock masses for the design of tunnel support". Rock Mechanics and Rock Engineering, 189-236 3. 이성기, 조국환(2018), 고속철도 하부 비개착공법 시공사례 연구, 한국철도학회, 추계학술대회 논문집4. 문경선, 신영완, 박영만(2018), 미니 파이프루프를 이용한 친환경 터널갱구부 공법(ETPM)을 적용한 시공사례, 한국지반공학회, Vol.34, No.1 5. 경기도 건설본부, 야밀고개 위험도로 선형개선공사 야밀터널 설계도, 20186. 고속도로 터널공법(Ex-TM) 가이드라인, 2016, 한국도로공사 7. 한국도로공사, 고속국도 제14호선 창녕-밀양간 건설공사 지반조사보고서(제3공구 웅송-삼태), 2015. 8. 한국도로공사, 고속국도 제14호선 창녕-밀양간 건설공사 일반보고서(제3공구 웅송-삼태), 2015.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단층파쇄대에 위치한 교량기초 지반보강 사례 alt 1. 서론 지질이상대인 단층파쇄대 구간에 교량을 계획하여 말뚝기초를 시공하는 경우, 단층파쇄대의 영향으로 장기적인 지지력 및 지반변형은 문제가 될 수 있으며, 또한 토목 구조물 시공과정 중에 지질이상대(단층파쇄대)에 의한 지반침하 또는 함몰 등이 발생하여 구조물의 설계 변경 및 시공중단이나 붕괴 또는 파괴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 등 다양한 형태의 피해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따라서 단층파쇄대 지반내에서 기초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층파쇄대 지반의 특성과 문제점을 파악하여 현장여건에 맞는 지반보강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본 시공사례는 아산천안간 건설공사 중 현충사교 교각기초 하부에서 지질이상대(단층파쇄대) 분포가 확인되어 기초의 지지력 및 침하량에 대한 안정성 확보를 위하여  ECG커튼 그라우팅과 마이크로시멘트 밀크 그라우팅공법을 적용하여 기초 지반을 보강하였다. 또한 시공된 고결체의 형성 및 강도 등 보강효과 확인을 위하여 확인 시추조사, 수압시험, 공내재하시험, 착색시험, 일축압축시험 등을 수행하여 보강효과를 분석한 보강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alt          2. 단층파쇄대 분포현황 2.1 지질특성과업구간은 고생대 선캠브리아기의 편마암류를 관입한 쥬라기의 화강암류와 이를 관입한 염기성암맥이 분포한다. 광역지질특성 분석결과 사업구간 일대는 암맥 관입 및 곡교천과 사교하는 지질구조선의 영향으로 인해 단층과 국부적 파쇄대가 발달되어 있다. alt          2.2 파쇄대 분포현황1) 설계시 조사결과전기비저항 탐사결과 현충사교 교각(P2)와 약 10.4m 이격된 지점에서 저비저항 이상대가 분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탄성파탐사 결과에서도 저비저항 이상대와 일치하는 지점에 저속도대가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alt          설계 시 연직 및 경사시추를 수행하여, GL.(-) 21.0m 하부에서 암질지수(RQD) 11% 이하의 불량한 암질상태를 보이는 단층파쇄대(폭 7.3m, 두께7.0m)가 확인되었다.기반암 상부 파쇄대 불연속면의 경사방향은 260°내외로 나타나고, 주향은 N10W의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alt          alt          2) 확인 조사결과설계시 제시된 단층파쇄대의 정확한 규모 및 지질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시공 중 확인 시추조사를 P2 기초부 4개소(OBB-1, 2, 3, 4)에 추가 실시하였으며, 또한 기초부 파쇄대와 기초 전면부 지질이상대를 조사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전기비저항 탐사를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기초부 4개소 시공 중 확인 시추조사 코어를 확인한 결과 교각 P2와 10.4m 이격된 단층파쇄대의 영향으로 말뚝기초 하부 기반암 구간에서 위치별 차별 풍화된 1.2~ 9.4m 두께로 암질지수(RQD)가 0~18% 이하의 매우 불량한 암질상태를 보이는 파쇄대가 확인되었다. alt          전기비저항 탐사 결과 350ohm-m 이상이 기반암 지층으로 예상되며, 기반암 심도가 25m 내외에서 나타나고 있다. 상부 8m에 분포하는 저비저항 층은 하상 모래층에 의한 반응으로 예상된다.조사결과가 여타 교각조사 결과와 비교해 볼 때 기반암 심도가 약 10m 이상 깊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설계시 수행한 전기비저항 탐사 결과 나타난 저비저항 이상대의 결과와 유사한 반응으로 예상된다. 즉 금번 기초 횡단 탐사결과 암반 경계부내에 파쇄대로 판단되는 저비저항 분포대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는 설계 및 시공중 확인 시추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단층파쇄대 분포현황과 유사한 것으로 예측된다. 말뚝기초 하부 단층파쇄대 분포는 기초와 인접하여 발달된 지질이상대의 분포가 광범위하게 주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파쇄대 구간을 대상으로 수리 및 강도, 변형특성 파악을 위해현장, 실내시험을 수행하였으며, 그 결과 투수계수는 1.01×10-4~1.18×10-4cm/sec(평균1.06×10-4cm/sec), 변형계수는 544~662MPa(평균 603MPa)의 범위를 나타낸다. 또한 암반의 강도시험(일축압축강도시험, 점하중시험)결과 기반암 18.5~104.2MPa(평균 40.2 MPa), 파쇄대 19.0~75.4MPa(평균 37.5MPa)로 기반암의 강도보다 파쇄대 구간의 강도가 낮은 값을 보이며, 이 값은 일반적인 연암의 값 보다는 다소 낮은 값이다. alt          2.3 단층파쇄대의 문제점단층파쇄대는 공학적 특성에 따라 Blocky Fault, Brecciated Fault 및 Clayey Fault로 구분할 수 있다(Dalgic, 2003 : Sausgruber and Brandner, 2003). 이와 유사한 개념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암반이 심하게 파쇄되어 있는 상태의 단층파쇄대, 파쇄암편과 단층토사가 혼재되어 있는 단층각력암 및 파쇄암편이 완전히 풍화된 상태의 단층점토 또는 단층풍화암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실제로 일정 규모 이상의 단층파쇄대에서 단층점토, 단층풍화암, 단층각력암 또는 단층파쇄대가 단독적으로 일정하게 분포하기 보다는 지각변동이력에 따라 반복적으로 교호하거나 순차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 2009)단층파쇄대의 역학적 특성과 투수성은 파쇄대 내 물질이 점토 내지는 각력을 주로 하는가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파쇄대 조합된 형태는 [그림 10]과 같이 분류 할 수 있다. 여러 번의 구조작용에 의해 단층이 계속 파쇄되어 넓은 단층대를 형성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단층파쇄대는 주변의 지반보다 점착력, 마찰각 등의 암반강도를 현저히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대수층을 형성하게 되므로 토목구조물의 안정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alt          3. 단층파쇄대 보강대책 3.1 개요 단층파쇄대 지역은 암반의 코어회수율(TCR)과 암질지수(RQD) 저하로 인해 기초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침하나 지지력이 부족한게 대부분이며, 구조물을 시공할 경우 이러한 지질특성을 고려하여 면밀한 구조물의 안정성 평가 및 보강이 필요하게 된다.본 현장의 기초공법은 말뚝기초로 계획되었으며, 설계시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단층파쇄대를 관통하여 시공토록 되어있고, 말뚝기초 하부 단층파쇄대 지반은 [그림 11]과 같이 그라우팅 보강하는 방법으로 계획되어 있다. alt          3.2 보강공법 검토 단층파쇄대 보강을 위한 그라우팅 공법으로는 커튼그라우팅 후 보강그라우팅을 시행하였으며, 커튼그라우팅 공법은 시멘트와 광물계급결재 및 고분자겔화제를 사용하여 반영구적인 내구성을 확보하고, 지하수에 의한 유실을 방지하여 그라우팅 효과를 높이고 여러 가지 환경문제와 내구성 및 경제성등을 고려하여 ECG그라우팅 공법으로 커튼 그라우팅을 시공하였고, 보통 포틀랜트 시멘트에 비해서 유동성이 월등히 좋고, 장기 강도는 물론 초기 강도도 매우 우수한 특성을 보이는 마이크로시멘트 그라우팅공법을 보강그라우팅 공법으로 선정하여 시공하였다. alt          차수용 그라우팅 커튼 벽체의 주입을 계획할 경우 단열배치는 0.6~ 0.8m, 복열 정방형 배치는 0.8~1.0m, 삼열 정삼각형 배치는 1.0~1.2m 정도로 계획하고, 차단벽이나 주변 지반침하 방지와 같은 지반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주입목적인 경우에는 단열 배치 0.8~1.0m, 복열 정방형 배치는 1.0~1.2m 정도로 계획하여 배치를 한다. 지하수에 의한 영향이 염려되는 경우나 시공심도가 15m 이상인 경우에는 주입관 보링의 오차가 커지므로 안전 측에 주입공 간격을 좁게 계획하는 것이 좋다.본 과업의 단층파쇄대 보강을 위한 주입공의 배치는 단열 배치로 선정하였고, 차수그라우팅은 0.8m 간격, 보강그라우팅은 1.0~1.2m의 간격을 적용하였다. 3.3 커튼(ECG) 및 보강그라우팅 공법 특징 ECG 커튼 그라우팅공법은 그라우팅의 구성요소 중 재료적 측면에서 개발된 기술로써, 주요 재료로 시멘트와 광물계 급결재 및 고분자겔화제를 사용하여 반 영구적인 내구성을 확보하고, 지하수에 의한 유실을 방지하여 그라우팅 효과를 높이고 여러 가지 환경문제 최소화와 내구성 향샹및 경제성 문제를 만족시키는 공법이다. alt          보강그라우팅공법의 마이크로시멘트 밀크 그라우팅공법은 국내서는 1970년대 중반 지하철건설 공사를 계기로 주입공법이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하여 물유리계 약액, 우레탄, 고압분사주입, Jet Grout 등의 다양한 지반개량공법이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입재의 개선으로 강도 및 내구성, 차수성, 침투성이 우수한 마이크로시멘트의 사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마이크로시멘트 그라우팅공법은 시멘트밀크 그라우팅공법에서 일반 포틀랜트 시멘트 대신에 분말도가 높은 마이크로시멘트를 사용하는 공법이며, 약액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장기적인 보강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공법이다. 지하수 및 토질에 무해한 무기계 주입재로서 댐, 저수지 등의 그라우팅, 터널 파쇄대의 보강그라우팅 및 기타 연약지반의 보강 그라우팅 재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지반공학 이론과 실제, 1998).시험결과 대부분이 마이크로 시멘트는 보통 포틀랜트시멘트에 비해서 유동성이 월등히 좋고, 장기강도는 물론이고 초기강도도 매우 우수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건설교통부, 1997). 3.4 시공결과 alt          천공기를 이용하여 Ø133㎜ 천공 후 50㎜ 주입관을 삽입한다. 천공이 끝나면 주입 시까지 이물질이 공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하며, 천공 중 공벽이 붕괴되는 지반에서는 케이싱 삽입 또는 그라우팅을 실시하여 계획된 심도까지 공벽붕괴를 방지하였다. 주입은 1.0~1.5Shot방식으로 싱글패커를 사용하여 1m씩 상향하며 주입하였다. 지반보강 관리기준을 선정하기 위하여 실시한 시험주입을 통해 초기의 주입압력은 0.5MPa 이내에서 관리하고, 점차 주입압을 높여 1.2MPa 이내로 관리하며, 분당 주입량은 15ℓ/min로 관리하는 것이 품질관리에 적정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표준배합비로 주입하였으며, 주입압이 크게 되거나 주변 주입공 또는 지표면에 주입재가 누출 시 중단하는 것으로 하였다. 설계 시 산정된 보강물량을 기준으로 하였고, 주입공마다 자동유량 압력 기록장치에 의한 기록지로 주입량을 확인하였다. alt          단층파쇄대 구간에 대한 지반보강 그라우팅 시공결과, 총 106.69㎥의 ECG 및 고분말시멘트 그라우팅 주입재가 주입되었고, 현충사교(P2) 단층파쇄대 보강영역은 1,557㎥이며, 보강영역 대비 6.9%의 주입율이 산정되어 이는 설계기준를 만족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alt          4. 지반 보강효과 확인 4.1 보강효과 확인 조사 단층파쇄대 구간에 실시한 그라우팅 보강효과 확인을 위해 시추조사, 수압시험, 공내재하시험, 말뚝동재하시험, 육안관찰에 의한 침투성 확인 등을 다음과 같이 실시하였다. alt          alt          alt          4.2 보강효과 확인기준 주입효과의 판정기준은 주입 전·후 지반의 일축압축시험, 암반투수계수, 공내재하시험을 비교·분석하고 육안으로 주입재의 침투상태 등을 확인하여 기준범위는 다음 표 5와 같이 주입효과의 품질관리기준에 만족할 경우 주입효과가 양호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alt          4.3 보강효과 확인 1) 수압시험시추공 내에서 시험심도 구간에 싱글패커를 밀착 시킨 후 주입 압력별(1~9MPa) 가압시간을 유지하여 주입유량을 측정하였으며, 투수계수 1.5×10-5cm/s, Lugeon값은 1.5~ 3.0 미만 기준할 때, 암반 수압시험결과 다음 표 6과 같이 투수계수는 9.83×10-6~6.34×10-6cm/s, Lugeon값은 0.35~ 0.85로 관리기준을 만족하였다. alt          2) 공내재하시험시험심도까지 Probe를 삽입 후 가압장치에서 Probe 외부에 부착된 고무튜브를 팽창시켜, 이때 발생된 공벽의변위를 측정 압력-변위량 곡선으로부터 변형계수를 산출하였으며, 측정된 변형계수는 표 7과 같이 1,441.6~1,601.5MPa로 관리기준치인 700MPa 이상으로 관리기준을 만족하였다. alt          3) 일축압축강도시험암석의 일축압축강도를 구하는 가장대표적인 시험으로 확인 지반조사 시 채취된 고결층 Core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공시체의 한 방향으로 재하하여 일축압축강도를 구하는 시험이다. 시험결과는 표 8과 같이 보강전 수행했던 시험결과 18.5~63.0MPa보다 높은 62.0~78.0MPa로 측정되어 그라우팅 효과를 확인하였다. alt          4) 말뚝동재하시험본 현장에 사용된 말뚝 직경은 D=609.6mm, 두께 T=12.0mm의 강관 PILE이며, 시험현황은 표 9와 같다. alt          ① 말뚝 동재하시험 결과말뚝의 동적 시험은 말뚝을 항타하는 과정에서 수행되며, 동적시험 동안 해머의 매 타격시마다 동적결과가 PDA에 저장된다. 동재하시험 현장시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 표 10과 같다. ② CAPWAP 분석결과CAPWAP 분석결과 도출된 전체지지력(주면마찰력+선단지지력)을 안전율 2.5를 적용하여 허용지지력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 표 11과 같다.③ 말뚝 건전도 평가시험항타시 말뚝의 손상정도는 건전도 지수(BTA)로 판정할 수 있으며, 말뚝동재하 시험결과 본 현장의 시험말뚝에 나타난 손상정도는 다음 표 12와 같다. alt          alt          5) 착색시험페놀프탈레인(C20H14O4)지시약은 산염기로 알칼리성인 주입재와 반응하면 붉은색으로 나타난다. 채취된 암반Core에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분사하여 적색반응 및 주입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시험이다. 그라우팅 보강 후 확인 시추조사 시 회수된 고결층 Core에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분사하여 확인한 결과 그림 17과 같이 절리 및 파쇄대 분포 구간에서 그라우팅 주입재로 인한 적색반응이 나타나 주입효과 및 상태는 양호한 것을 확인하였다. alt          5. 결론 설계 시 물리탐사와 시추조사를 통해 현충사교(P2) 구간에서 단층파쇄대 분포가 확인되어, 시공 중 구조물 기초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확인 시추조사 및 물리탐사 등을 통해 지질이상대의 분포위치와 규모를 파악하였다. 지반조사 결과를 기준하여 단층파쇄대 분포 구간에 말뚝 기초 선단부를 지지시키기 위하여 커튼그라우팅 후 보강그라우팅(마이크로 시멘트 밀크 그라우팅공법)으로 지반을 보강하였으며, 그라우팅 완료 후 보강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현장 및 실내시험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1) 보강 주입공 배치지반보강 주입공의 배치는 약액의 침투공식등에 따라 이론적으로 간격을 결정해야하지만 관련요소가 너무 많고 복잡하며, 지반의 불균질을 고려한다면 수식적 산출은 무의미해진다. 실제 주입공의 배치를 선정하는 경우에는 경제성과 축적된 경험을 통하여 효과판단으로 임의 범위 내에서 간격을 선정하고 있다. 차수용 벽체는 차단벽이나 차수목적으로 단열배치 0.8~1.0m 범위 내에서 0.8m 간격을 적용하였고, 보강 그라우팅의 배치도 단열배치를 선정하여 1.0~1.2m의 간격을 적용하였다. 이는 지하수에 의한 영향이 염려되고, 시공심도가 15m 이상인 경우를 고려하여 주입공의 간격을 좁게 적용한 것이다.2) 지반보강 관리기준지반보강 관리기준을 선정하기 위하여 실시한 시험주입 결과, 초기의 주입압력은 0.5MPa 이내에서 관리하고, 점차 주입압을 높여 1.2MPa 이내로 관리하고, 분당 주입량은 15ℓ/min로 주입 관리하는 것이 품질관리에 적정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표준배합비로 주입하였으며, 주입압이 크게 되거나 주변 주입공 또는 지표면에 주입재가 누출 시 중단하는 것으로 하였다. 3) 지반보강 효과검증지반보강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제시한 품질관리 기준은 일축압축강도, 암반투수계수, Lugeon값, 변형계수 등의 항목이 있다. 품질관리 기준으로 제시된 값은 투수계수 1.5×10-5cm/s, Lugeon값은 차수그라우팅 1.5, 보강그라우팅 3.0미만이고, 암반 수압시험결과 투수계수는 9.83×10-6~6.34×10-6cm/s, Lugeon값은 0.35~0.85로 관리기준을 만족하였다. 보강 그라우팅 후 변형계수는 1,441.6~1,601.5MPa로 관리기준인 700MPa이상으로 관리기준을 만족하였다. 확인 지반조사 시 채취된 고결층 Core에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분사하여 확인한 결과 그림 17과 같이 절리 및 파쇄구간에 주입재로 인한 적색반응으로 주입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하였다. 파쇄대 구간의 일축압축강도 시험결과는 기존에 수행했던 시험결과 18.5~75.4MPa보다 높은 62.0~ 78.0MPa로 측정되어 그라우팅에 의한 보강효과를 확인하였다. 현충사교(P2) 기초말뚝은 S.D.A(T4+Casing) 공법으로 최종 경타 시 드롭해머(Ram Weight = 40.0kN)가 사용되었다. 시험말뚝은 시공직후 초기항타(E.O.I.D : End Of Initial Driving) 개념으로 시험을 실시하였으며, 시험말뚝(PN. 5, 10, 71)은 낙하고 1.5~2.0m에서 말뚝의 타당 관입량은 1.0~1.4mm로 이때의 CAPWAP 분석결과 말뚝의 허용지지력은 2,101.5~2,153kN/본 으로 나타나 당초 설계된 지지력 2,080kN/본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장시험시 말뚝체에 걸리는 항타응력을 측정한 결과, 항타응력은 236.9MPa로 허용항타응력(247.5MPa) 이내로 시험시의 항타조건하(낙하고 2.0m)에서는 말뚝의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기준 할 때, 그라우팅 보강 후 기초말뚝은 당초 설계기준 지지력 이상은 확보되는 것으로 판단된다.향후 단층파쇄대 기초 지반보강을 실시하는 경우, 보강 주입공의 배치간격, 보강 관리기준 등 보강그라우팅 효과검증에 대해 기준이 없는 문제점 등을 고려할 때, 본 내용이 조금이나마 시공관리에 참고가 되기를 희망한다. 참고문헌1. 유·무기 복합재료를 적용한 친환경 ECG공법(한국지반공학회지, 20~22p)2. 지반공학 이론과 실제(천병식 외 34인, 1998, 705~741p)3.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한국지반공학회, 2009, 698~718p)4. 지반보강용 마이크로시멘트의 주입압이 상부구조물에미치는 영향(구조물진단학회지 제14권 4호, 70~77p)5. Dalgic S. 2003 Tunneling in fault zones, Tuzla tunnel, Turkey Tunnelling and Underground Space Technology 18 453 - 465p 6. 약액주입의 원리와 실제(천병식, 2011)7. 흙막이 구조물의 설계와 시공(2003, 191~241p)8. 고속국도 제32호선 아산-천안간 건설공사 제2공구   말뚝동재하시험 보고서(2018, 3~9p)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Fri, 20 Sep 2019 13:59:45 +0000 10 <![CDATA[ 1. 지반공학관련 "국가고시 및 기술자격 ... 2. 네팔 지반공학회 창립 25주년 행사 참가기]]> 지반공학관련 "국가고시 및 기술자격시험"의 개선을 바라며...                       alt윤 찬 영  강릉원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yune@gwnu.ac.kr)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니 국가자격 시험이나 공무원 시험문제를 검토하게 되는 일이 종종 있다. 특히 토목기사는 학생들이 취업을 위하여 매우 중요한 자격증이다 보니 학생들의 관심이 커서 수업시간에도 토목기사 시험에 출제되는 문제들을 확인하고 자주 출제되는 기사시험과 관련된 내용은 가능하면 강의 내용에 포함시키려고 노력한다. 또한 최근에는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고, 가끔 공무원 시험 출제의뢰를 받기도 하면서 토목직 공무원과 관련된 공무원 시험문제도 검토하고 강의에서도 학생들에게 최근 출제되는 문제 유형이나 9급, 7급, 5급 응시를 위해서 공부해야 하는 과목에 대해서도 간혹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번 기고문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몇 가지 느낀 점들과 학회차원에서 추진해나갔으면 하는 개선방향에 대하여 기술해보고자 한다. 먼저 토목기사시험을 살펴보면 이제 더 이상 실무에서 사용하지 않는 이론식 혹은 설계기준이나 설계기준해설과 상충되는 내용을 다루는 문제들이 간혹 출제되는 경우가 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본다면, 현업에서는 이미 설계를 할 때 SI단위를 사용하고 있으며 공무원 시험, 기술사 시험 문제에서도 SI단위를 사용하는 것으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사시험은 여전히 t, kg, g과 같은 단위를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학교에서도 어쩔 수 없이 실무에서 사용하지 않는 단위를 사용하여 강의를 해야한다.  또한 지반분야에서 활용되는 국가기준으로는 지반조사, 연약지반설계기준, 기초설계기준, 비탈면설계기준, 공동구설계기준 등이 있는데, 기사시험이나 공무원 시험문제에는 이러한 건설기준 혹은 건설기준 해설서와는 상충되거나 기준에서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도록 명시되어 있는 설계방법들이 시험문제로 출제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과거에는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이론식이나 설계방법들이 시험문제에 출제되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계기준은 지금도 계속 개선되고 있는데, 국가 자격시험이 문제은행 형식으로 되어 있어 과거에 기출된 문제들 중에서 문제를 선택하여 출제하다보니 여전히 현재는 유용하지 않거나 문제의 소지가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기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공무원 시험도 마찬가지이다.  두 번째는 공무원 시험과 관련된 것이다. 토목직공무원 9급 시험과목은 필수과목으로 국어, 영어, 한국사, 응용역학개론, 토목설계의 5개 과목으로 이루어져있다. 이 중 토목설계는 과목명은 토목설계로 되어있으나 실제 출제되는 문제를 확인하여보면 80~90%이상이 철근콘크리트와 강구조 문제이며, 지반구조물 설계와 관련된 문제는 옹벽과 기초의 일부분이 포함될 뿐이다. 하지만 그나마도 일반적으로 기초공학에서 가르치거나 배우는 내용이라기 보다는 철근배근과 휨모멘트 등과 같이 철근콘크리트에 더 가까운 내용이거나 매우 지엽적이고 한정된 내용만이 포함되기 때문에 실제 지반구조물 설계와 관련된 문제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한 수준이다. 9급 시험과목에는 이미 응용역학개론이라는 과목이 있기 때문에 토목설계 과목이 대부분 철근콘크리트 및 강구조설계와 관련된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9급 공무원 시험의 전공과목은 구조공학분야와 관련된 시험만으로 이루어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내용이 출제됨에도 불구하고 토목설계라는 과목명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만약 토목설계라는 과목명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지반구조물설계와 관련된 문제들이 더 포함되어야 한다. 참고로 7급 토목직공무원 시험과목은 필수 과목으로 국어(한문 포함), 영어, 한국사, 물리학개론, 응용역학, 수리수문학, 토질역학의 7과목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5급 토목직공무원 시험과목은 응용역학, 측량학, 토질역학의 3과목이 필수이며, 재료역학, 구조역학, 철근콘크리트공학, 수리수문학, 도시계획, 유체역학, 도로공학의 7과목 중에서 1과목을 선택하도록 되어있다. 다행히도 7급과 5급 공무원 시험에는 토질역학이 필수과목으로 포함되어 있으나, 아쉽게도 기초공학, 지반구조물설계와 같은 시험과목은 포함되지 않고 있다. 물론 토질역학에서 기초공학과 관련한 내용이 일부 포함되기도 하지만 5급 공무원 시험에서 응용역학이라는 필수과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료역학, 구조역학, 철근콘크리트공학이라는 과목이 선택과목으로 포함된 것을 고려하면 지반공학과 관련된 시험과목이 적은 것은 사실이다. 이상으로 기사시험과 공무원시험 문제를 보면서 지반공학인으로서 느낀 점들을 간단히 정리하여 보았다. 향후 이러한 점들은 점차 개선되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출제되는 문제들을 확인하여 문제의 소지가 있는 문항이 있다면 개인이 문제제기를 하는 것보다도 학회차원에서 이를 이슈화하고 개선해나가는 것이 학회의 권위를 높이고 지반공학인들의 위상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공무원 시험의 경우에 틀린 문제를 정정하도록 요청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과목을 바꾸거나 새로운 시험과목으로 포함시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학회에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개선 방향을 연구하고 적절한 논리와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네팔 지반공학회 창립 25주년 행사 참가기                       alt신 은 철  국제지반공학회 아시아지역 부회장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ecshin@inu.ac.kr)                       1. 들어가며 네팔은 북부산악지역의 추운기후와 남부평원지역의 덥고 습기 찬 날씨로 인하여 아름다운 산맥사이에 호수, 강, 그리고 사회문화유산이 잘 어우러진 나라이다.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로 다양한 종교가 있으며, 여러 문화와 인종이 살고 있다. 특히, Lumbini는 석가모니 붓다가 태어난 성지로 유명하다. 네팔은 중국, 티베트와 히말라야 산맥을 따라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147,181 km2 이고, 인구는 약 3,000만 명이다. 네팔의 남쪽과 서쪽은 인도와 접경하고 있으며, 북쪽은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산을 비롯한 세계 10대 높은 산 중 8개가 네팔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하고 있다. 네팔하면 우선 가슴이 벅찬 환희의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1999년 1월 우리나라 보강토옹벽의 선구자인 이은수박사와 네팔의 카투만두를 경유하여 포카라로 하루 종일 자동차로 이동 한 후 한밤을 자고 아침에 호텔 앞 호수에 비친 안나푸르 봉우리의 절경은 감탄 그대로였다. 그 이후 2016년 2월 인천대학교 도시과학대학생 10명과 소형비행기로 카투만두에서 포카라로 향하며 세계의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산맥을 우측으로 끼고 날아갈 때의 눈 덮인 산들의 절경은 정말로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그림 1에 에베레스트 산을 나타내었다. alt          그리하여 네팔과의 인연은 더욱 깊고, 감성적인 마음으로 네팔이라는 국가명이 친숙하게 다가왔다. 이 높은 여러 봉우리로 이루어진 에베레스트 산맥을 지나가며, 산으로 병풍같이 싸여있는 분지에 위치한 카투만두시를 접하게 된다. 멕시코시티와 같이 옛날 호수에 흙이 퇴적되면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도시가 카투만두시이다.세 번째를 맞는 이번 네팔 방문은 네팔 지반공학회 창립 25주년 기념축하행사(Silver Jubilee Celebration)에 국제지반공학회(ISSMGE) 아시아지역 부회장 자격으로 초청이 되었다. 본고에서는 네팔 지반공학회 창립 25주년 기념 축하행사, 2015년 4월 발생한 카투만두 근교 지진 상황, 지진피해지역의 지하상수도망 복구 자원 봉사활동, 환경과 기후변화가 네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기술하였다. 2. NGS Silver Jubilee 축하행사 네팔지반공학회(Nepal Geotechnical Society)는 1994년 5월에 네팔정부기관에 등록을 하였으며, 금년에 Silver Jubilee Celebration인 25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국제지반공학회(ISSMGE) 아시아지역 부회장인 필자가 이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행사가 더욱 빛나게 되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주요인사는 건설교통부 장관인 Hon’l Raghubir Mahaseth, 네팔 전 교육부장관이었던 Gangalal Tuladhar Tribhuvan 대학교 교수, 네팔 지반공학회 회장인 Netra Prakash Bhandary(일본 Ehime 대학교 교수), 네팔 지반공학회 직전 회장인 Tuk Lal Adhikari 등이 참석하였다.특히, 전임 교육부장관이었던 G. Tuladhar 교수는 우리나라의 유명 산악인 엄홍길대장과 막역한 친분을 갖고 있다한다. 왜냐하면, 히말라야 8000m 고봉 14좌 정상을 정복한 엄홍길대장이 네팔 오지에 학교를 세웠을 때 Tuladhar 교수가 교육부 장관 시절이라 더욱 한국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필자를 통해 뜨거운 우정의 표현을 하였다.Silver Jubilee 축하행사는 2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전반부에는 초청강연으로 필자 외 2인이 표1과 같이 각각의 주제를 선정하여 전반부 강연을 진행하였고, 후반부에는 네팔지반공학회 창립 25주년 기념행사를 중심으로 진행하였다.사회는 Chandra Dev Bhatta 여자 지반공학기술자가 맡았으며, 네팔 지반공학회 회장인 Netra P. Bhandary교수가 환영사를 하였다. 강연 후 30여 분간에 열띤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네팔 학회 창립 25주년 기념 사진 촬영을 한 다음, 커피/차 휴식 시간이 주어졌다. alt          Silver Jubilee 축하 행사 2부에서는 학술발표회 보다는 25주년 기념행사를 위주로 진행되었다. 단상에 주요 인사들이 그림 2와 같이 참석한 다음 신에 대한 기도가 있었다. 그리고 그림 2 하단부와 같이 Silver Jubilee Memorial Banner를 필자를 비롯한, 네팔건설부장관, NGS회장, 부회장, 네팔 전 교육부장관, 네팔건설부 도로국장이 참여한 개봉식을 거행하였다. alt          네팔지반공학회(NGS)의 총무이사인 엔지니어 Mandip Subedi가 1994년 5월 창립이래 현재까지의 네팔지반공학회의 연혁을 소개하였다. NGS의 고문이며, 전 회장인 엔지니어 Tuk Lal Adhikari는 학회의 초창기 태동부터 발전상황에 대하여 회고 하였다. 초청인사로서 H.Raghubir Mahaseth 건설부장관의 네팔 사회기반시설공사에서 지반공학분야의 기여도와 중요성에 대하여 장시간 강연 같은 축사를 하였다.국제지반공학회(ISSMGE)를 대표해서 필자는 ISSMGE에서 네팔지반공학회의 기여도와 Silver Jubilee축사를 하였다. 또한, 최근 ISSMGE의 활동상황과 2019년 10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제 16차 ARC(아시아 지역 지반공학 학술대회)와 2019년 12월 파키스탄 라호에서 개최되는 제 9차 AYGEC에 대하여 설명하였다.NGS의 회장인 Netra P. Bhandary 교수는 NGS YouTube Channel의 개통식을 주관하면서, 그동안 수고한 NGS 임원과 회원들에게 상장을 수여하였다. NGS의 향후계획과 폐회식을 엔지니어 Shiva Prasad가 주관하였다.저녁에는 네팔전통 악기의 연주회와 함께 야외 만찬 파티가 주요 인사들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그림 3은 필자가 주요인사들과 파티에 참여한 모습을 나타냈다. alt          3. 네팔지진 발생현황 네팔의 히말라야 산악지역은 지각을 이루는 판인 인도판과 티베트판이 겹치는 지역에 위치하며 세계 172개 국가 중 37위로 지진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2015년 4월 25일 발생한 지진은 강도가 7.8로, 진앙은 네팔 간다키구 고르카 지역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5km, 이후 여진은 4월 26일 6.7도, 5월 12일 7.4도 규모의 여진이 진앙 주변에서 발생하여 인명피해는 8,400명 이상이 사망하였으며, 16,000명 이상이 부상당하였다. 재산피해액이 30~35억 달러이다.2015년 4월 발생한 지진은 1934년 1월 15일에 네팔의 동부도시 비하르에서 발생한 규모 8.1(사망자 10,500명)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2015년 4월에 발생된 지진으로 인하여 그림 4에 나타낸 바와 같이 네팔 시내의 UNESCO 세계 유산인 더르바르광장과 9층 높이(61.88 m) 다라하라탑이 붕괴되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되었다. alt          인천대학교 도시과학대학 미래도시사업단(단장 신은철)은 학생 10명과 함께 2016년 1월 25일부터 2월 1일까지 지진으로 인해 마을주택이 붕괴되고 지하 상수도망이 지진으로 인하여 파괴된 현장인 카투만두 외곽에 위치한 “Kagati Gaun(516가구 거주)”을 방문하여 복구작업을 실시하였다.그림 5에 나타난 것과 같이 “Kagati Gaun” 마을은 산악지역 산등성이에 위치하며, 더 높은 산골짝이에서 고무호스로 물을 이송시켜, 콘크리트돔 형식의 마을 공동저장탱크에 물을 저장한 다음, 이 저장탱크로부터 땅속으로 작은 고무튜브로 각 가정에 설치되어 있는 (2014년 2월 인천대 A.NERGY연구소와 서울 상록로타리 클럽이 시공함) 32개 수도시설로 연결하여 식수로 사용하게 되어있다.2015년 4월 발생한 지진으로 인하여 지하에 매설된 관이 끊어졌고, 각 가정의 수도시설이 파괴되어 이 시설들을 다시 복구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alt          또한, 각 개인 집이 그림 6과 같이 붕괴되어 무너진 흙더미와 호박돌, 잔해들을 제거하고 다시 집을 축조하는 작업을 하였다. 지진피해 재건비로 인천대 학생들의 모금액 3백만원을 카투만두 시장에 전달하였다.2015년 4월 네팔지진 발생 이후 인도는 정치적인 이유로 2015년 9월 23일부터 유류수입(하루 300대 유류 탱크로리)을 봉쇄하여 주유소 주변은 그림 7과 같이 많은 차가 긴 줄을 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많은 사람들이 가스통을 들고 주유소 주변에 줄을 그림과 같이 섰다. 따라서, 이러한 유류봉쇄는 네팔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alt          “Kagati Gaun”은 네팔의 수도인 카투만두와 매우 근거리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보건, 교육, 수돗물공급 등 많은 기본적인 사회기반시설과 후생제도가 중앙정부에 의해 제공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Kagati Gaun” 마을에 매우 인접하여 카투만두 시내의 쓰레기를 매립하는 OKharpaqwa 쓰레기 매립장이 위치하고 있어 환경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 “Kagati Gaun” 마을을 지나 쓰레기 매립장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폭우와 지진으로 도로사변이 붕괴되어 제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Kagati Gaun” 마을은 하루에 30만 리터의 식수가 필요한데 2015년 지진 발생 후, 여름철장마로 인한 폭우에 의해 사면붕괴 및 집중강우로 지표와 지하의 수도관이 망실되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마을에는 위생적인 상수도 공급망이나 정수장이 없으며, 산에서 내려오는 계목물을 조그마한 수로를 통해 관계용수와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향후, 계곡아래에 위치한 강물을 끌어올려 상수원과 관계용수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을 필요로 한다. 불행하게도 2015년 4월 지진과 여진으로 “Kagati Gaun”마을을 포함한 카투만두 주변 대부분의 마을들이 붕괴되었고, “Kagati Gaun”마을은 80% 이상의 가정집이 지진에 의해 파괴 되었으며, 7명이 매몰되어 사망하였으며, 수백명이 부상을 당하였다. 대부분의 식수대는 건물이 붕괴되면서 매몰되었으며, 지하 수도관은 막히거나 절단되어, 현재에도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식수에 큰 문제를 안겨주고 있다.그림 8은 인천대학교 학생과 교수,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힘을 합쳐 지진에 의해 붕괴된 건물의 부재, 건물잔해, 진흙, 돌 등을 수도가에서 제거하고, 상수도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상수도관을 복구하는 재건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alt 4. 환경과 기후변화 카트만두시내는 좁은도로에 많은 차량으로 포화상태가 되어, 2015년 4월 지진 전에 도로확장공사를 시작하였다. 대부분의 도로변은 굴착공사를 하였으나, 지진으로 인하여 공사가 중단되었으며, 유류와 물류 또한 인도국경에서 공급이 차단되어 유류를 구할 수가 없어 난리이다. 이러한, 주변환경은 지진피해복구사업과 매일 필요한 물류들을 제공하는데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었다. 대부분의 건설공사와 개발계획은 여러 달 동안 중단상태에 있다.지난 몇 년 전부터 카투만두의 대기오염, 수질오염, 쓰레기 처리문제 등 환경관리가 새로운 문제로 거론되었다. 카투만두에는 쓰레기 소각장이 없으며, 대부분의 쓰레기는 매립장에 매립되고 있다. OKharpauwa 매립장으로부터 흘러나온 침출수는 매립장 하단부 도랑으로 유입되어 무처리상태로 주변의 작은 하천으로 유입되어 하류지역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그림 9는 Okharpauwa 매립장과 매립장 하단부의 오염된 침출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모습을 나타낸다. alt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와 지구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세계적인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탄소배출저감활동으로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히말라야 산맥 지역은 특히 기후변화의 영향이 지속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네팔에서는 공기질 개선과 기후변화의 문제점에 대하여 강연을 통하여 노력해 오고 있다. 그림10은 히말라야 지역에 빙하면적의 감소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빙하 호수의 수위 상승으로 말미암아 호수 제방이 붕괴될 위험이 매일 증가되고 있어, 빙하 호수 하류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가까운 미래에 홍수의 위험에 직면할 뿐 아니라, 식수부족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최근 네팔은, 전례 없는 폭우와 가뭄을 경험하고 있으며, 그 여파로 농업 생산성이 감소되어 개발도상국인 네팔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alt          5. 맺음말 지난 20년간 필자는 네팔을 3번 방문하였다. 자연스럽게 첫 번 방문했을 때의 주변환경과 현재의 변화된 도시환경을 비교하게 된다. 1999년의 카투만두와 포카라시 주변의 공기와 자연은 맑고 깨끗하였건만, 지금은 수많은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뿜어내는 매연으로 도시가 뿌연 미세먼지로 덮여있다.또한, 도시하천은 오염되어 정화가 불가능할 정도에 이르렀다. 또한, 네팔의 도로망은 아직도 산악을 넘어가는 형식으로 우리나라같은 철도망과 고속도로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네팔의 사회기반시설의 현대화를 위해서는 지반공학분야 뿐만 아니라 상하수도, 환경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기술지원과 경제적 지원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창립 25주년을 맞는 네팔지반공학회는 Netra Prakash Bhandary 회장의 리더쉽으로 조직적이며 탄탄하게 성장할 것이라 생각든다. 그리고 도로, 공항, 수자원 분야에서 한국기업들이 과거 30여 년간 네팔에 기여한 바와 같이 철도분야도 우리나라가 중국 등 타 국가보다 앞서서 설계, 시공에 선점을 하여야 한다.  ]]> Fri, 20 Sep 2019 14:02:35 +0000 10 <![CDATA[ 흙막이 가시설의 설계 및 시방의 주요사항]]> alt 1. 서론 본 기술강좌에서는 흙막이 가시설의 설계 및 시방의 주요사항에 대해서 기술하고자 한다. 본 강좌에서 참고하는 국가건설기준은 지반설계 일반사항(KDS 11 10 05 : 2016), 가설흙막이 설계기준(KDS 21 30 00 : 2016), 지반조사(KDS 11 10 10 : 2016), 앵커 설계기준(KDS 11 60 00 : 2016), 지반공사 일반사항(KCS 11 10 05 : 2016), 앵커(KCS 11 60 00 : 2016), 네일(KCS 11 70 05 : 2016) 등을 대상으로 하고자 한다.또한, 국가건설기준은 기본사항을 위주로 하고 있어 세부사항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기존 설계기준, 표준시방서 등의 내용을 참고하여 설명을 돕고자 한다. 2. 국가건설기준에 대한 이해 건설기술개발 및 관리 등에 관한운영규정 제42조를 2013년 7월 개정하고, 이를 근거로 2013년 9월6일, 건설공사의 설계 또는 시공 시에 준수해야 하는 건설기준의 제정 또는 개정 등 국가건설기준의 체계적 운영ㆍ관리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로서의 국가건설기준센터가 설립되었다.국가건설기준센터에서는 2016년6월30일 국가건설기준을 제정하여 고시하고 있으므로 향후 건설기술자는 이 기준에 의거하여 설계, 시공을 수행하여야 하므로 이하에서 간략히 소개해 둔다. 상세한 사항은 국가건설기준센터(www.kcsc.re.kr)에 접속하여 충분한 이해를 쌓기 바란다.국가건설기준은 건설기준 코드체계 전환에 따라 기존 건설기준(설계기준, 표준시방서)간 중복상충을 비교 검토하여 코드로 통합 정비하였으며, 기본사항을 제시하고 있다.국가건설기준의 규정을 기준으로 해당공사의 공사시방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으며, 서로 상이한 경우에는 해당공사의 시방서를 우선하도록 하고 있다.국가건설기준은 [표 1]에서와 같이 설계와 시방에서 그 코드가 공통, 지반, 구조, 내진, 가시설, 교량, 터널, 설비, 조경, 건축, 도로, 공항, 철도, 하천, 댐, 상수도, 하수도, 항만 및 어항, 농업생산기반 등의 19개 코드로 대분류되어 있으며, 내진과 공항에서는 시방이 다루어지지 않는다. alt          3. 설계 및 시방 기준의 주요사항에 대한 고찰 이하의 박스내용은 국가건설기준의 각 절과 항에 대한 필자의 소견이므로 국가건설기준과 함께 살펴보아야 하며, 실무자들께서는 향후 설계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란다. 다른 의견이 있으신 경우에는 상호 의견 교환하여 더 나은 지반설계가 이루어질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길 희망한다.         지반설계 일반사항(KDS 11 10 05 : 2016)         4.2 설계원칙(1) 지반설계는 재해에 대해서도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여 붕괴로 이어지는 등의 대규모 사고발생은 방지하도록 할 것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지반 사고 시 그 원인이 자연재해가 되지 않도록 하라는 것으로 계획하는 구조물과 시설물이 자연재해의 가능성이 있는 기간에 시공될 경우 등을 대비하여 설계할 필요성이 높아졌다.(2) 굴착 후 지반은 풍화를 겪게 마련이므로 풍화진행에 따른 지반강도 저하, 외력의 증가 등에 대한 설계가 이제는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지형, 지세, 지하수 흐름 및 변동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설계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4.4 설계정수(1) 지반설계정수를 정함에 있어서 특히 민간공사에서는 시추에 의한 N치, 지층구분으로 지반정수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상지반에 대해 시험을 직접 수행하여 지반정수를 결정할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5) 시험에 의해 구해진 지반정수도 그 평균치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현실인데, 표준편차를 적용하여 안전측으로 가감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6) 지반조사 위치를 제한적으로 하여 대상층에 대해 특정위치에서 구한 값을 전 구간에 대푯값으로 사용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지형.지세, 고지형도 등을 분석하여 대상사업지에 대한 지반조사 위치의 선정, 지층별 시험 등을 면밀히 계획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4.5 설계하중(4) 벽체와 지반의 상호거동(주동, 정지, 수동 변위)을 고려하여 토압(주동, 정지, 수동 토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로, 레이커(경사고임대)의 지지구조에 있어서 벽체의 배면은 주동토압, 레이커 지지체 측은 수동토압을 고려하고 있는데 이는 적합하지 않은 토압의 설정이 되는 것이다. 즉, 배면은 주동변위가 발생하도록 토압을 산정하고 그를 지지하는 기초부(지지체인 키커블록 측)는 수동변위가 발생하도록 토압을 산정하는 방식의 토압결정은 오류가 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가설흙막이 설계기준(KDS 21 30 00 : 2016)         1.3.2 토압(2) 경험토압은 계측에 의한 것으로, Peck, Tschebotarioff 등의 것이 있으며, 벽체 배면의 수압은 고려하지 않은 것이므로 차수를 겸한 가설 벽체의 경우는 수압을 별도로 고려하여야 한다. 부재단면 검토에 있어서 굴착 단계별, 굴착 완료, 해체 시, 사용 시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적용할 토압과 해당토압에 대한 변위를 함께 고려하여 설계토록 하는 것이 바람하다.3.3.2 부재 단면의 설계(1), (2) 흙막이벽체(엄지말뚝 포함) 검토에 있어서 합성응력에 대한 검토를 수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검토를 제시한 것이며, 암반구간에 설치된 엄지말뚝에 대해서는 수평토압이 거의 없는 지반이라고 하여 무지지 상태로 계획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이로 인해 가시설 구조의 변형이 야기되는 사례에 대해 경계한 것이므로 설계 시 주의를 요한다.(6) 지하연속벽⑧ 지하연속벽은 대부분 연약한 지반에 대규모 굴착에서 본 구조물로 주로 사용되고 있어 설계 시 적용 토압, 발생변위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시공 중에는 굴착면 상단 기설치된 버팀대(slab)와 지반의 가상지지점 간의 장지간으로 불리한 편이고, 시공 완료 후에는 버팀대와 버팀대 간은 상대적으로 단지간이 되어 토압이 증가하더라도 안전하게 검토되는 것이 대부분인 것에서 상기의 할증을 두는 편이다. 그러나, 층고가 높은 경우에는 반대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를 유의하여 검토하여야 한다. ⑨ 상기의 벽체 부재력을 할증함에 있어서 벽체의 변위, 주변에의 변위 영향을 면밀히 고려하여야 하고, 벽체 자체의 변위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지중경사계를 벽체 내에 두도록 하고 있으므로 설계자는 계측계획 시 도면에 명기하여 시공관리자에 제공하여야 한다. 또한, 지중경사계의 설치심도는 부동층까지 설치하는 것이 대원칙이므로 계획구조물의 부동층이 되는 심도까지 지중경사계를 설치하도록 설계도서에 명기하도록 한다. 그리고 연약지반에서의 굴착은 굴착지반의 교란, 수동토압을 전부 고려하는 현 설계개념 등의 불합리함이 있으므로 주변에의 변위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변형해석(유한요소법, 유한차분법 등)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위해 지반조사 시 공내재하시험 등의 현장시험을 수행할 필요성이 높다.3.3.6 버팀대의 설계(3) 사보강재의 설계※ ‘사보강재’는 ‘경사버팀대’로 수정하고, 3.3.7의 ‘경사 버팀대(레이커)’는 ‘경사고임대(레이커)’로 표기하는 것이 바람직함.③~⑤ 경사지게 설치하는 버팀대에는 실제로는 두 방향의 힘이 발생하는 데 맞지 않게 설계 시 구조계산에서는 축력만을 검토하고 있으므로 상기의 규정이 제시되고 있으며, 시방에서는 설치각도가 45°를 초과하여 설치한 경사버팀대는 유효하지 않다고 하고 있음을 인지하여야 한다. ⑥ 경사버팀대는 두 방향의 힘 중 띠장에 수직한 힘은 벽체측으로 전달되어 저항체가 될 수 있으나, 띠장에 수평한 힘은 엄지말뚝과 띠장 사이의 홈메우기부를 전단(활동)하는 힘이 발생하게 되면 구조적 불안정이 발생하므로 이에 대해 고려할 것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적 불안정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띠장이 폐합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3.3.7 경사 버팀대(레이커)의 설계(1) 레이커(경사고임대)에는 상하방향으로 경사지게 설치되는 구조부재로 두 방향의 힘이 발생한다. 띠장에 수직하는 힘은 띠장과 홈메우기, 엄지말뚝을 통해서 벽체 측으로 전달되지만 띠장을 밀어 올리는 힘에 대해서는 저항부재가 설치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이에 대한 구조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규정이므로 설계자의 주의를 요한다.3.3.8 지반앵커의 설계3.3.8의 사항은 향후 앵커 설계기준인 KDS 11 60 00에 포함되어야 한다.(1), (2) 앵커의 설계에 있어서 부식에 대해서는 대부분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어 경계하는 규정이다. 정착구와 강선을 일체가 되게 하는 것은 쐐기인데, 쐐기 이빨이 강선의 일부분을 파고들어 강선의 인장력을 유지토록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식이 발생하게 되면 인장력이 손실되는 사항을 설계 시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현실정이므로 설계자는 이에 대해서도 향후 대책을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3) 제거형 앵커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수년이 흐른 뒤 소송으로 이어지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제거방식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6),(7) 앵커는 그 정착지반이 양호한 상태여야 초기 긴장력이 지속 유지될 수 있는데, 약한 지반(향후 물, 진동 등의 영향이 가해지는 지반인 경우 포함)에 정착한 경우 정착면에서 슬립(slip), creep이 발생하여 앵커력 손실, 벽체 변형 등이 유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착지반의 상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요구된다.(10) 앵커 구조상 정착부가 압축을 받는 압축형 앵커에서는 진행성 파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정착부가 인장을 받는 인장형 앵커에서는 앵커력이 집중되는 자유장 가까운 부분의 정착부에서 단면감소가 진행되면서 앵커력이 손실되어가는 진행성 파괴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설계 시 이에 대해 고려할 것을 제시하는 것이다. 참고로 인장형 앵커는 그 구조적 불리함으로 인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화되어 가고 있는 추세임을 알려둔다.(14) 크리프가 우려되는 지반에 정착을 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크리프 시험을 실시하여 최종 앵커력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한 본당 큰 앵커력보다는 앵커 수를 증가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판단된다.(15) 앵커 정착장 설계 시 주로 사용하고 있는 극한주면마찰저항력은 일본에서 1960년대 현장실험을 거쳐 제시된 값이며, 그라우트도 가압방식으로 한 실험결과이다. 우리나라 지질특성에 적합한 사항이 아닌 것으로 설계를 수행하고 있는 셈이므로 설계 시 추정한 값을 현장에서 시공전 확인하여 설계정착장의 적정성을 확인하여 시공정착장을 최종 결정하도록 하여야 안전한 시공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앵커 설계기준(KDS 11 60 00 : 2016)         1.7.2 앵커의 설계원칙(1) 앵커로 보강된 지반구조물이 설계수명기간 동안 유지되게 하기 위해서는 앵커 자체, 정착구, 정착구 부분의 강선 등의 부식이 방지되어야 하며, 정착장에서의 손실을 대비하여 재긴장할 수 있는 구조가 제시되어야 한다.1.8 설계고려사항(5), (6) 앵커의 최소 자유장과 최소 정착장을 모두 4.0m로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 이전에는 외국 규정으로 3.5, 4.5 등 혼란스러움이 있었으나 이번에 국내 규정이 제시되었다.(7) 앵커 정착장을 10m 이내로 제시하는 것은 진행성 파괴의 문제가 아니라 앵커 정착장을 10m 보다 길게 하여도 앵커력 증가효과가 없다는 것이 하중전이시험에 의해서 밝혀진 결과에 의한 것이다. 진행성 파괴에 대해서는 상기 3.3.8의 (10)에 대한 소견 부분을 참고하기 바란다.(8) 앵커의 최소 설치각도를 10°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중력식 주입 그라우팅이 정착장에 채워질 수 있는 최소각도를 제시한 것이다.3.2.1 긴장재와 정착구(1) 긴장재는 그 항복강도, 파단강도 등의 크기와 범위가 매우 중요(재료의 균질성)하므로 이들에 대해 명확히 공인된 제품을 사용하여야 하고 재사용 재료가 사용되어서는 아니 된다.(2), (3) 정착구는 강선을 정착구에 고정하는 쐐기를 포함하는 것으로 쐐기와 강선, 나사와 너트 등이 긴장력 전달에 바람직하여야 하며, 재긴장(앵커력 손실 시), 완화(앵커력이 강선능력 초과 시)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긴장력 완화에 있어서는 앵커력이 증가하는 경우에 이를 완화하면 구조물의 변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견이 있다. 완화보다는 추가 설치의 개념이 더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4) 긴장재와 정착구는 대기와 물의 영향 등을 고려하여 부식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하여 유지관리 하도록 하여야 한다.4.2 안전율 기준사용기간에 따른 안전율이 있는 것은 가설(가시설에 사용하는) 앵커는 부식에 대해 크게 고려하고 있지 않는 것인데, 부식환경이 있는 경우에는 2년 이내에도 정착구부의 강선이 부식될 수 있기 때문에 이의 고려는 별도로 하여야 한다. 또한 가설이라 할지라도 그 사용기간이 2년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영구앵커로 설계하고 부식에 대한 예방대책을 제시하여야 한다.2. 조사 및 계획향후 앵커의 설계에 요구되는 지반조사를 제시하여야 한다. 기본적으로 KDS 11 10 10(지반조사)을 따르되, 앵커 설계에 요구되는 조사 즉, 극한주면마찰저항력(인발시험)을 구한 상태에서 설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설계 시 수행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시공 전에 실시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사위치(구간 설정 등), 지층별, 물의 영향 여부 등에 대한 조사계획이 요구된다. 지반조사(KDS 11 10 10 : 2016)         1.4 내용 및 결과(1) 설계, 시공의 대상이 되는 현장과 그 주변의 지반 및 지하수 상태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얻을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조사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과거와 같이 단순히 시추조사에 의한 지층 구분, N치확인, 암강도 확인 수준의 조사방식은 지양하고, 지표 및 지중에서의 물의 흐름, 물의 영향 여부, 물의 영향에 의한 지반의 약화 가능성 여부 등을 면밀히 파악하여 보다 안정적인 지반설계가 될 수 있도록 조사계획을 수립하고 실시할 것을 규정하는 것이다.1.5 단계별 지반조사 내용(3) 설계단계에서 민원 등의 사유로 면밀히 계획한 조사가 시행되지 못한 경우 또는 시공 중 급격한 지층변화로 인해 조사가 필요한 경우 시공 중 조사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설계자는 이러한 경우 예산에 반영해 두어야 한다.2.1.2 본조사실무적으로 시추조사는 기반암을 기존 2m에서 3m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어 주의를 요하며(표 2.1 참고), 실내 및 현장 시험도 규정하고 있으므로 참고 바란다. 지반공사 일반사항(KCS 11 10 05 : 2016)         1.1 적용범위(3), (4) 지반공사의 재료, 시공, 품질 등을 만족하기 위해 제시되고 있는 기본사항은 국가기준을 따르도록 하고, 이를 기준으로 각 해당공사에 적합한 별도의 공사시방서를 작성하여 품질관리 하도록 하고 있다.1.3 설계도서 검토(1), (2) 공사 수급인은 공사 착수 전에 설계도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설계도서의 오류, 누락 등으로 공사가 잘못되거나 공기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설계대로 시공한다는 것보다는 안전하고 품질이 확보되는 공사가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가설 흙막이 공사(KCS 21 30 00 : 2016)         3.6.2 엄지말뚝(1) 엄지말뚝의 연직도는 1/100~1/200로 제시되고 있으나, 지하구조물의 합벽, 비합벽 여부에 따라서는 보다 엄격하게 관리되어야 할 필요성도 있으므로 시공조건에 맞추어 시공하도록 한다.(2) 말뚝의 이음부는 현장이음으로 불량한 상태가 될 가능성의 것이 연속성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 엄지말뚝 반입시 그 길이가 다른 것을 반입하도록 적절히 계획하여야 할 것이다.(7) 엄지말뚝 설치를 위한 공내 채움에 관한 것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배면지반 침하, 함몰 등에 대한 대비이며, 배면에 차수공법을 병행하는 경우에는 차수재가 지반 내 잘 스며들도록 하기 위함인데, 이때 모래는 적합하지 않다. 공내 채움이 불량하거나 모래, 쇄석과 같은 입상재료가 공채움 되었을 경우에는 차수재가 공 내부로 스며들고 차수를 필요로 하는 지반 내의 공극에는 주입되지 않기 때문에 소일시멘트(빈배합의 슬러리 상태)로 채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3.6.3 흙막이판 흙막이판 시공에 따른 굴착 후 배면지반의 이완, 유실 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사항을 제시한 것으로 배면지반함몰, 흙막이의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하여야 한다. (5) 의‘흙막이판 하단은 지정된 굴착면보다 깊게 근입하여야 한다.’라는 항목이 잘 지켜지지 않으므로 설계자는 지반상태를 고려하여 이러한 사항을 도면에 반영하고 예산서에도 포함시켜야 한다.3.7.1 CIP 공법(2) 엄지말뚝의 연직도 관리보다 엄격한 것은 콘크리트 구체 내에 말뚝이 위치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4) CIP 벽체와 띠장 사이의 공간이 비어 있을 경우, 말뚝과 말뚝 사이의 어떤 위치에 버팀대가 위치하느냐에 따라 띠장에 전단변형, 휨변형이 야기되어 벽체 변형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하게 되므로 이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것이다. 토압에 대한 불확실성, 버팀대를 동일길이로 설치하기 어려운 점 등에 의해 시공된 버팀대에는 설계에서 예측한 값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여야 한다.3.7.2 SCW 공법(9) 3.7.1의 (4)에 대한 소견을 참고하기 바람.3.7.3 지하연속벽 공법(10) 지하연속벽의 피복에 대한 사항으로 아래의 설계기준을 함께 참고하도록 한다.콘크리트 구조설계기준(2007 5.4)5.4.5 특수 환경에 노출된 콘크리트(1) 콘크리트가 다음과 같은 조건하에 있는 경우에는 피복두께를 5.4.5(2)에 따라 증가시켜야 한다.      ① 고내구성이 요구되는 구조체의 경우      ② 해안에서 250m 이내에 위치하는 구조체로서 추가의 표면처리 공사를 수행하지 않고 직접 외부에 노출되어 염해를 받는 경우      ③ 유수 등에 의한 심한 침식 또는 화학작용을 받는 경우(2) 5.4.5(1)에서 규정한 경우에는 다음 값 이상의 피복두께를 확보하여야 한다.      ① 현장치기 콘크리트           (가) D16 이하의 철근을 사용한 벽체, 슬래브    50mm           (나) (가)외의 모든 부재      80mm도로교 설계기준(2008 4.3.3)(3) 부식이나 염해 등에 영향을 받는 콘크리트는 피복 콘크리트의 밀도와 수밀성을 증가시키는 방법 또는 다른 방법으로 부식방지 성능을 적절히 증가시켜야 한다. 부식을 방지하는 다른 방법으로는 에폭시 도막철근, 특수 콘크리트 피복, 그리고 불투수막을 사용하거나 또는 이들을 조합하는 방법 등을 들 수 있다.3.9.2 띠장(wale)(1) 상기 3.7.1의 (4)에 대한 소견을 참고하기 바람.(2)는 띠장 폐합과 관련한 사항으로 경사버팀대에 의해 띠장의 밀림을 방지하고자 하는 규정이다.(5) 단일띠장으로 앵커를 지지할 경우 앵커 시공위치, 시공각도 등의 차이로 인하여 앵커력이 띠장에 불균형되게 전달되어 벽체의 안정성이 저해되는 경우를 방지하고자 하는 규정으로 설계자는 이를 반드시 지키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7) 우각부에 설치되는 띠장이 2방향 힘을 받는 경우 띠장의 폐합 구조, 지지구조를 확보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이 위치에서 구조적 불안정으로 흙막이벽체의 변형, 붕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설계자의 면밀한 검토가 요구된다.3.9.3 버팀대(strut)(6) 버팀대에 수평가새를 설치하지 않아 버팀대의 좌굴로 인해 벽체 변형, 붕괴가 발생하는 경우를 방지하고자 하는 규정이다. (7) 최근 온도변화가 큰 편인데 비해 온도 축력은 12ton을 적용토록 하고 있어 설계 시 실제 온도변화, 버팀대 길이에 대한 별도의 검토가 요구되므로 설계기준의 변경, 설계자의 현실에 맞는 검토가 요구된다. 온도에 의한 축력증가로 버팀대가 변형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은 편이므로 적극적인 반영이 요구된다.3.9.5 까치발(2), (3) 까치발의 각도가 45°를 초과하거나 좌우 길이를 다르게 설치하거나 좌우대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버팀대 연결부에 편심하중이 발생하여 버팀대 불안정성을 야기하므로 버팀대 배치계획 시 유의하여야 한다.(4) 까치발이 설치되면 띠장에는 2방향 힘이 발생하게 되어 수평분력에 의해 띠장이 밀리는 힘이 발생하므로 이에 대한 보강 필요성을 고려하여야 한다.3.10.1 지반앵커 해체와 인장재(PC strand)의 제거(1) 제거형 앵커의 경우 사용완료 후에는 제거하게 되는데, 제거 시 인장재를 최대 8m이하로 절단하여 반출토록 하여야 한다. 재사용되는 경우 임의 현장에서는 인장재의 불량으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2), (3) 설계자는 구조물 시공과 제거 작업의 간섭으로 인해 제거가 불가능하게 해서는 안 되며, 미제거로 인해 향후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앵커 설치위치와 구조물 시공 관계를 도면화 하여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앵커 제거에 따른 구조 안정성을 검토하여야 하며, 굴착과정에서 벽체의 변위가 크게 발생한 경우는 배면지반이 이완되었다고 보아야 하므로 앵커 제거에 따른 흙막이 안정성 검토 시 지반상태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4) 제거형 앵커의 인장재가 그리스가 도포되어 있는 경우에는 피복 내에 그리스가 잔존하게 되고 그로 인해 지반오염으로 인한 환경문제, 경우에 따라서는 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그리스 도포된 인장재를 사용하는 제거형 앵커 사용 여부에 대해 신중하여야 한다.3.13.1 프리스트레스 도입3.13.1 네일에 프리스트레스를 도입한다는 것은 네일의 시공방법과 비교해 볼 때 적절하지 않는 행위로 판단된다. 네일은 전 길이가 그라우트와 일체로 시공되어 가상활동면 내에서도 인발저항하는 구조가 되는데 인장강도를 안정성검토에 도입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즉, 네일 설치로 인해 보강되는 전단저항과 가상활동면 외부의 마찰저항력에 의한 인발저항력 둘 중 작은 값 하나만을 안전율 증가에 기여하는 것으로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판단되므로 설계자의 고민이 요구된다.또한, 네일은 상부에 먼저 설치한 네일과 굴착 진행하면서 그 하부에 설치하는 네일의 저항능력이 다르게 되는데 굴착 및 네일 시공 단계를 반영한 검토 후 각 네일의 지지능력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3.16.4 계측위치 선정3.16.4 계측의 목적은 ①시공 중 안정성 관리, ②설계사항의 적정성 확인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1)항의 의미는 계측기가 설치된 위치는 당 현장 시험시공위치라는 개념으로 계측기 설치계획을 수립할 것을 제시하는 것이다.또한, 설계사항의 적정성 확인의 목적, 지중경사계의 측정원리 측면에서 보면 지중경사계는 부동층 근입이라는 것과 흙막이벽체 계획심도보다 더 깊게 설치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대부분의 현장에서 이를 지키지 않고 있어 흙막이벽체의 거동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3.16.5 계측자료 수집 및 분석3.16.5 계측보고서에는 계측목적에 맞게 설계시 추정된 값, 실제 측정된 값이 비교분석되어야 하며, 설치한 계측항목의 값들을 상호관련시켜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판단될 때 다음 굴착을 진행하여야 한다.예를 들면, 지중경사계의 어떤 심도에서의 변위와 그 위치 주변에 설치된 앵커하중계의 값에 있어서, 앵커력은 감소되고 변위는 증가하는 상태이면 앵커가 인발되고 있는 상황이며, 앵커력과 변위가 증가하는 상태이면 앵커가 저항능력을 가지나 앵커력이 부족한 상태, 앵커력은 증가하고 변위는 유지 수준이면 앵커능력이 충분히 발휘되고 있는 상태이고 인장재의 강도 초과 여부를 검토하여야 하는 등이다.3.16.6 계측결과의 활용3.16.6 계측결과만을 나열하는 식의 계측보고서를 종종 보게 되는데, 계측 결과 여부에 따라 역해석에 의한 흙막이 구조물의 안정성 판단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계측보고서에는 반드시 상기의 규정들이 충족될 수 있도록 시공관리하여야 한다.3.16.7 유의사항 3.16.7 계측에 의한 시공관리의 중요성이 최근 특히 부각되고 있는 현실이므로 설계치와 실측치를 보다 정도 높게 상호 비교하기 위해서는 터파기 이전에 반드시 계측기 설치 및 초기치가 측정되어야 한다.3.17.3 말뚝빼기(3), (5) 강널말뚝뿐만 아니라 가시설 말뚝이 지중에 매몰되어야 할 경우 매몰현황도는 향후 관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9) 말뚝 인발 후 그 공내부를 충실히 전 깊이에 걸쳐 채움하지 않으면 지반함몰의 원인이 되므로 이에 대한 사항도 전 과정을 감리확인서로 제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인발할 말뚝에 대해서는 설치 시 미리 공채움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3.17.4 되메우기KCS 10 20 25의 해당 요건에 정하는 바에 따르고,  그 외 사항은 이 기준을 따른다.(1) 구조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큰 요인 중의 하나가 편토압인데, 편토압은 지형적인 단차 외에 편굴착, 편성토 등에 의해서도 발생하게 되므로 유의하여야 한다.(2) 되메움상태가 불량하게 되면 버팀대 해체에 따른 흙막이 구조의 불안정이 가중되어 가시설 해체 중 변형, 붕괴사고로 이어지게 되므로 유의하여 시공하여야 한다.(3) 협소한 되메움 공간은 다짐이 불가하므로 빈배합의 소일시멘트로 충실히 채움하도록 하여야 향후 지반함몰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앵커(KCS 11 60 00 : 2016)         2.3.1 인장잭(3) 인장시 특정 인장재에 하중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인장잭의 직선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으로 앵커 성능 확보를 위해 중요한 규정이다.3.1 시공조건 확인(7) 앵커 하중계는 대표적인 판단에 불과하고 하중계가 설치되지 않은 다수의 앵커 상태를 시공 중 면밀히 육안관찰하는 관리를 반드시 하여야 한다.(8) 앵커공 내로 지하수 유출이 지속되면 배면지반 침하, 앵커력 감소, 벽체 불안정이 야기되므로 부직포, 패커 등으로 차수나 세립분 유실 방지 등의 대책이 요구된다.3.3.1 천공(2), (3) 천공 과정에서 천공경 외의 토사유실, 공벽붕괴가 발생하게 되면 배면지반 침하, 앵커력 미발휘 등의 문제가 발생하므로 지반조건, 천공상태 등에 따라 적절한 대책을 수립하여야 한다.(5) 천공보고서를 매 공마다 확인하여야 천공에 대한 비용정산, 앵커력 확보 및 유지 여부 판단 등이 가능하게 되므로 반드시 작성토록 한다.(11) 공내에 슬라임이 제거되지 않으면 앵커력 확보가 어려워지므로 반드시 공청소를 실시하고 청소과정에서 공벽이 보호되지 않을 경우에는 별도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3.6.2 시험 일반(1), (2), (3) 인장시험, 확인시험, 크리프시험의 계획 최대시험하중은 설계하중의 1.2~1.3배로 하는데 대부분의 앵커에 해당되는 확인시험의 경우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의를 요한다. 네일(KCS 11 70 05 : 2016)         3.3.1 깎기 (2) 시공기준에 있어서 토사지반에서 단계별 연직 깎기 깊이는 최대 2m로 제한하고 있고, 그 상태로 1~2일간 자립할 수 있는 범위로 하고 있으나, 5~6m로 연직 깎기깊이를 행하고 있는 경우도 많아 주의를 요한다. 또한, 네일은 지반의 변위가 동반되어야 네일 기능이 발휘되는 구조이므로 변위를 허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적용 여부를 결정하여야 한다.3.6.3 계측관리3.6.3 네일이 설치되는 사면의 경우 네일 전면판뿐만 아니라 지반 전체의 거동도 살필 수 있는 (지중)경사계가 설치되는 것이 바람직하나 이를 누락하는 사례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 Fri, 20 Sep 2019 14:04:18 +0000 10 <![CDATA[ Transportation Geotechnic and Geosynthetics Research in Georgia]]>                       alt김 성 희Distinguished Faculty ScholarCollege of EngineeringUniversity of Georgia(UGA)(kims@uga.edu)                       지반 공학은 토질 역학 및 암반 역학의 원리를 사용하여 토질 및 암반재료의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결정하여, 지반 구조물의 안정성 평가, 해석 및 설계하는 학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기초, 사면안정, 연약지반, 터널, 암반, 및 불포화지반과 같은 분야가 지반공학의 주분야로 인식된다. 교통지반이라는 용어는 우리나라에서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수 있는 지반공학의 한 분야이다. 사실, 교통지반은, 지반공학과 도로공학 사이에서 그 경계가 모호하다. 교통지반은 도로의 하부구조와 포장기초(pavement foundation)를 연구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혹자는 지반공학이 아닌 도로공학의 일부로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필자의 견해로, 교통지반은 Terzaghi, Peck, and Mesri(1996)가  이미 설명했듯이, 토질역학을 토대로 토질 재료의 물리적, 화학적 특성 및 거동을 연구하는 지반공학의 한 분야로 보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뒷받침하듯 미국에서는 Transportation Geotechnic이라는 명칭과 함께 지반공학의 연장선 임을 명시한다. 최근들어 한국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도로함몰현상(싱크홀이라고도 불려짐)은 교통지반의 한 파손 형태이며, 이를 계기로 교통지반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었으며, 현재까지 이를 예측 방지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미국 조지아주 Athens에 위치한 The University of Georgia(UGA) 교통지반 연구팀은 이러한 교통지반 및 지반신소재 관련연구를  조지아 도로 교통국(Georgia Department of Transportation)과 함께 전문적으로 수행해 왔다. UGA 교통지반 연구팀은 도로하부구조에서 골재 및 흙의 물리적(physical), 그리고 형태학적(morphological) 특성이 설계탄성계수(resilient modulus)와 영구변형(permanent deformation)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토하였고, 반복하중 삼축시험(repeated load triaxial test)과 입상재료의 이미지 분석을 통해 설계 탄성계수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이렇게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는 현재 조지아 도로 교통국에서 도로설계시 사용되어지고 있다.  alt          이 뿐만 아니라, UGA 교통지반 연구팀은 Geogrid와 Geotextile과 같은 지반신소재가 교통지반에 사용되어질 경우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를, 조지아 도로 교통국, Tensar International, Royal Tencate, 그리고 조지아 주 내의 타 대학교(Georgia Tech)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하여 밝혀냈으며, 이를 위해 대규모 실험 장비를 설계 구축하였다(사진 2 참조). 이 연구를 통하여, 지반 신소재의 효과와 이용가치, 건설시 고려할 설계 요소 및 흙의 종류와 다짐 상태에 따른 지반신소재의 종류와 타설위치등을 연구 발표한바 있다. alt          최근에는 도로함몰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고 교통지반의 품질을 유지관리하기 위하여 Ground Penetrating Radar (GPR)을 이용한 노상토의 다짐상태와 함수비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연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데이터 축적과 Machine Learning을 이용한 모델을 개발하여 실제 현장 탐사에 응용하고 있다 (사진 3 참조).         alt          연구활동 이외에도, 2019년 7월 지반공학회 북미 발전위원회의 첫번째 공식모임을 주관하여 미국내 지반공학 관련 연구자들간의 교류 및 한국지반공학회와의 교류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사진 4).         alt          Life in Athens, Georgia         Georgia 주 Athens에 위치한 University of Georgia는 1785년에 설립되었으며 총 17개의 단과 대학으로 구성된 미국 최초의 공립대학교이자 조지아 주를 대표하는 flagship 대학교이다. U.S. News and Worlds Reports 2019년도판에서 조지아 대학교 학부과정을 전미국 대학교중 46위, 그리고 전미국 공립대학교중에서 12위로 랭크할 만큼 그 명성과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UGA가 위치한 Athens시는 애틀란타에서 북동쪽으로 약 1시간 떨어진 도시로서, 고풍스러운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남부를 대표하는 라이브 음악과 수제맥주를 즐길수 있는 대학도시이다. Athens는 한인타운 밀집지역과 자동차로 약 1시간 떨어져 있으며, 한국과 유사한 4계절 및 저렴한 주택 생활비, 그리고 미국내 편리한 한인상권의 밀집으로 인해 한인인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Athens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애틀란타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수족관인 Georgia Aquarium, 1950년대와 1960년대의 미국 시민 운동을 알리는 인권센터, 코카콜라 음료의 역사와 다양한 맛을 선보이는 코카콜라 박물관, CNN 본사, 영화세트장, 그리고 863피트 높이의 화강암이 보이는 스톤 마운틴 공원등 다양한 볼거리를 찾을 수 있다. 인근 해변으로 Myrtle Beach, Tybee Island, Panama City Beach, Destin, Hilton Head Island, 그리고 Jekyll Island와 같은 바다가 위치해 있어 수상 스포츠, 골프, 바다 낚시, 돌고래 투어,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들을 즐길수 있다(사진 5).         alt          저자소개     김성희 교수는 1999년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 후, 2000년 미국 조지아  공대(Georgia Tech)에서 지반공학으로 석사학위, 2004년 Texas A&M University에서 토질역학을 도로 하부구조연구에 적용한 논문으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졸업후 지반설계회사와 공항 설계회사에서 3년간 실무경험을 쌓은 뒤, 2007년 조지아주 소재 Southern Polytechnic State University(현 Kennesaw State University)에서 조교수 및 부교수를 거쳐Georgia Pavement and Traffic Research Center 와 Center for Georgia Aggregate Researches를 설립하여 초대 센터장을 역임하였다. 김성희 교수는 2015년 Southern Polytechnic State University에서 최고의 영예인 Outstanding Faculty Award를 수상하였다. 2016년 1월 University of Georgia에서 종신교수이자 부교수로 부임한 이래, 2017년 ASCE 회원 중 3%만 보유한 권위있는 영예인 Fellow 회원자격을 부여 받았고, 2018년 Geosynthetics Institute(GSI) 으로부터 Fellowship, 그리고 2019년 University of Georgia 공과대학 에서 수여하는 Distinguished Faculty Scholar 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김성희 교수는 한국지반공학회 북미발전위원회에서 회장을 맡고 있다.         ]]> Fri, 20 Sep 2019 14:06:59 +0000 10 <![CDATA[ 소식통 / 위원회소식 / 회원동정 / 편집후기]]> alt          국제학술회의 소식 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September to December, 2019         ECSMGE 2019 - XVII Europe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September 01-07, 2019 o Venue: Reykjavik, Icelando Website: http://www.ecsmge-2019.com o E-mail: has@road.is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Challenges in Geotechnical Engineering” CGE-2019o Date: September 10-13, 2019 o Venue: Zielona Gora, Polando Website: http://www.cgeconf.com o E-mail: info@cgeconf.com ISRM - 14th International Congress of Rock Mechanicso Date: September 13-18, 2019 o Venue: Foz do Iguassu, Brazilo Website: http://www.isrm2019.com o E-mail: isrm.2019@puc-rio.brInternational Symposium on Geotechnical Aspects of Heritage Structureo Date: September 16-18, 2019 o Venue: Chennai, India o Website: http://www.igschennai.in/ISGHS2019 o E-mail: isghs19chennai@gmail.comThe 2019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unnels and Underground Spaceo Date: September 17-21, 2019 o Venue: Jeju, Korea o Website: http://asem19.org/ o E-mail: info@asem19.org 12th Asian Regional Congress of IAEGo Date: September 21-27, 2019 o Venue: Jeju, Korea o Website: www.iaegarc12.org/main/main.html o E-mail: secretariat@iaegarc12.org International Conference on Landslides and Slope Stabilityo Date: September 25-27, 2019 o Venue: Bali, Indonesia o Website: http://www.slope2019.com o E-mail: secretariat@slope2019.com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formation Technology in Geo-Engineering(3rd ICITG2019)o Date: September 29-October 02, 2019 o Venue: Guimaraes, Portugal o Website: http://www.3rd-icitg2019.civil.uminho.pt/ o E-mail: 3rd-icitg2019@civil.uminho.pt  Canadian Geotechnical Society's Annual Conferenceo Date: September 29-October 02, 2019  o Venue: Newfoundland and Labrador, Canada o Website: http://www.geostjohns2019.ca o E-mail: sponsors@geostjohns2019.caEnergy Geotechnics: Mechanics of the energy transitiono Date: October 03-04, 2019 o Venue: Delft, Netherlands o Website: https://www.aanmelder.nl/energygeotechnics o E-mail: haasnoot@cruxbv.nl  17th Afric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October 06-10, 2019 o Venue: Cape Town, South Africao Website: www.arc2019.org o E-mail: info@arc2019.org  XVI Asi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October 14-18, 2019 o Venue: Taipei, Chinese Taipeio Website: http://www.16arc.org o E-mail: secretariat@16arc.org DFI 44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o Date: October 15-18 2019 o Venue: Chicago,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dfi.org o E-mail: staff@dfi.org GeoMEast 2019 International Congress and Exhibitiono Date: November 11-14, 2019 o Venue: Corniche El-Nile, Egypt o Website: https://geomeast.org/ o E-mail: info@ssige.org 8th International Geotechnical Symposiumo Date: November 13-15, 2019 o Venue: Istanbul, Turkey o Website: http://www.geoteknik2019.org o E-mail: bilimsel@geoteknik2019.org  The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s for Sustainable Infrastructure Developmento Date: November 28-29, 2019 o Venue: Hanoi, Vietnamo Website: https://geotechn.vn/ o E-mail: secretariat@geotechn.vn 9th Asi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o Date: December 05-07, 2019 o Venue: Lahore, Pakistano Website: http://15icge-9aygec.uet.edu.pk/ o E-mail: 9AYGEC@uet.edu.pk 1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December 05-07, 2019 o Venue: Lahore, Pakistano Website: http://15icge-9aygec.uet.edu.pk/ o E-mail: 15icge@uet.edu.pkInternational Conference on Case Histories and Soil Propertieso Date: December 05-06, 2019 o Venue: Singapore, Singapore o Website: http://www.iccs2019.org o E-mail: geoss@cma.sg January to March, 20202nd International Symposium on Seismic Performance and Design of Slopeso Date: January 18-22, 2020 o Venue: Edinburgh, United Kingdomo Website: https://www.isspds.eng.ed.ac.uk/ o E-mail: v1czhu3@exseed.ed.ac.uk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February 19-20, 2020  o Venue: Baghdad, Iraqo Website: http://issmfe.org/international-iraqi-geotechnical-conference/  o E-mail: mahdi_karkush@coeng.uobaghdad.edu.iq April to June, 2020GeoAmerica 2020o Date: April 26-29, 2020 o Venue: Rio de Janeiro, Brazilo Website: http://www.geoamericas2020.com o E-mail: geoamericas2020@geoamericas2020.com14th Baltic Sea Geotechnical Conference 2020o Date: May 25-27, 2020 o Venue: Helsinki, Finlando Website: http://www.ril.fi/en/events/bsgc-2020.html o E-mail: ville.raassakka@ril.fi DFI Deep Mixing 2020o Date: June 15-18, 2020 o Venue: Gdansk, Polando Website: http://www.dfi.org o E-mail: staff@dfi.orgXIII International Symposium on Landslides (13 ISL) - Cartagena 2020o Date: June 15-18, 2020 o Venue: Cartagena, Colombiao Website: http://www.scg.org.co o E-mail: isl2020@scg.org.co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Educationo Date: June 24-25, 2020 o Venue: Athens, Greeceo Website: https://www.gee2020.org o E-mail: gee2020athens@gmail.com 4th European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 Unsaturated Horizonso Date: June 24-26, 2020 o Venue: Lisbon, Portugalo Website: http://www.EUNSAT2020.tecnico.ulisboa.pt o E-mail: info@EUNSAT2020.tecnico.ulisboa.pt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 TC204 Cambridge 2020o Date: June 29-July 01, 2020  o Venue: Cambridge, United Kingdom o E-mail: me254@cam.ac.uk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Computer Methods and Advances in Geomechanicso Date: June 29-July 03, 2020  o Venue: Torino, Italy o E-mail: marco.barla@polito.itJuly to September, 2020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August 10-11, 2020 o Venue: Colombo, Sri Lanka o Website: http://icgecolombo.org/2020/index.php o E-mail: slgssecretariat@gmail.com 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o Date: August 16-19, 2020 o Venue: Austin,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isfog2020.org o E-mail: phillip.watson@uwa.edu.au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ransportation Geotechnics (4th ICTG)o Date: August 30-September 02, 2020 o Venue: Chicago,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conferences.illinois.edu/ICTG2020 o E-mail: CITL-ICTG2020@illinois.edu  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and Geophysical Site Characterizationo Date: September 7-11, 2020 o Venue: Budapest, Hungary o Website: http://isc6.org o E-mail: info@isc6.org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Geotechnicso Date: September 20-23, 2020 o Venue: San Diego, United States o Website: https://icegt-2020.eng.ucsd.edu/home o E-mail: secretariat@icegt-2020.comOctober to December, 2020DFI 45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o Date: October 13-16, 2020 o Venue: Oxon Hill,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dfi.org o E-mail: staff@dfi.org Thi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upled Phenomena in Environmental Geotechnicso Date: October 29-30, 2020 o Venue: Kyoto, Japano Website: https://cpeg2020.org o E-mail: cpeg2020@geotech.gee.kyoto-u.ac.jp 5th World Landslide Forumo Date: November 02-06 2020 o Venue: Kyoto, Japano Website: http://wlf5.iplhq.org/ o E-mail: secretariat@iclhq.org  곽동엽한양대학교 에리카 건설환경공학과(dkwak@hanyang.ac.kr)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암반 구조이 책은 토목 분야와 연관된 구조지질에 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구조지질은 암반공학이나 지반공학 분야와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분야로서 사면이나 터널 및 대형구조물의 설계와 시공에 반드시 이해해야 할 중요한 분야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학을 배우는 학부생과 실무자들에게 필요한 구조지질학 교재가 없고, 순수구조지질학 도서 역시 번역본을 제외하고는 마땅한 교재가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20여 년간 저자가 직접 강의해온 자료를 정리하여 본 서를 집필하였다. 저자 : 황상기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19년 5월 30일면수 : 376쪽(188*257)                      정가 : 33,000원 alt재미있는 SOILS MAGIC이 책은 이처럼 토질역학의 기초를 어려워하는 학부생과 초.중.고등학생에게 과학과 공학에 대한 흥미를 주기 위한 것으로 간단한 실험임에도 토질실험, 토질역학, 기초공학, 암반역학 등에 거론되는 중요 원리를 매우 잘 설명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실험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행 가능하며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하였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토질역학의 원리를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이 또한 토질역학을 전공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지반 관련 실무자들도 토질역학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거라 생각한다.저자 : DAVID J. ELTON                       역자 : 김찬기, 김태형, 김윤희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19년 9월 6일면수 : 128쪽(170*240)                      정가 : 12,000원 해외매거진 소개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5, Issue 8 (August 2019)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5/8목차Technical PapersImpact of Spatial Variations in Permeability of Liquefiable Deposits on Seismic Performance of Structures and Effectiveness of DrainsBalaji Paramasivam, Shideh Dashti and Abbie LielCentrifuge Modeling of Improved Design for Rocking Foundation Using Short PilesKil-Wan Ko, Jeong-Gon Ha, Heon-Joon Park and Dong-Soo KimNew Orleans Levee Displacement Study via Interferometric Point Target Analysis Technique and In Situ InstrumentationDang Dinh Chung Nguyen, Victoria Bennett and Kathleen O’MearaUnconfined Compressive Strength and Visualization of the Microstructure of Coarse Sand Subjected to Different Biocementation LevelsAamir Mahawish, Abdelmalek Bouazza and Will P. GatesStrength Envelopes of Florida Carbonate Rocks near Ground SurfaceThai Nguyen, Michael McVay, Xiaoyu Song, Rodrigo Herrera, Scott Wasman and Kaiqi WangImportance of Using Accurate Soil Profiles for the Estimation of Pile Kinematic Input FactorsGuillermo M. Alamo, Juan J. Aznarez, Luis A. Padron, Alejandro E. Martinez-Castro and Orlando MaesoCase StudiesGeotechnical Characterization and Failure Mechanism of Landslide in Granite Residual SoilRoberto Quental Coutinho, Marilia Mary Silva, Amabelli Nunes dos Santos and Willy Alvarenga LacerdaLessons Learned from Field Monitoring of Instrumented Piled-Raft Bearing in Rock LayerYanghoon Roh, Garam Kim, Incheol Kim, Jinoh Kim, Sangseom Jeong and Junhwan LeeCorrectionsErratum for “Effect of Open-Ended PHC Pile Installation during Embankment Widening on the Surrounding Soil” by Guowei Li, Andrew Cudzo Amenuvor, Yuzhou Hou, Xiaocen Lu, Jiantao Wu, and Thang Ngoc NguyenGuowei Li, Andrew Cudzo Amenuvor, Yuzhou Hou, Xiaocen Lu, Jiantao Wu and Thang Ngoc NguyenErratum for “Correlation between Soil-Shrinkage Curve and Water-Retention Characteristics” by Ning Lu and Yi DongNing Lu and Yi Dong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5, Issue 9 (September 2019)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5/9목차Technical Breakthrough AbstractsRevisiting Axis Translation for Unsaturated Soil TestingNing LuTechnical PapersAnisotropic and Noncoaxial Behavior of K0-Consolidated Soft Clays under Stress Paths with Principal Stress RotationJun Wang, Dong Feng, Lin Guo, Hongtao Fu, Yuanqiang Cai, Tingyu Wu and Li ShiMicro-CT Scanning to Examine Soil Clogging Behavior of Natural Fiber DrainsThanh Trung Nguyen and Buddhima IndraratnaHydraulic Conductivity of Bentonite-Polymer Composite Geosynthetic Clay Liners Permeated with Coal Combustion Product LeachatesJiannan Chen, Hulya Salihoglu, Craig H. Benson, William J. Likos and Tuncer B. EdilNumerical Investigation of Uplift Behavior of Circular Plate Anchors in Uniform SandNabil Al Hakeem and Charles AubenyEvaluation of Bearing Capacity on Geosynthetic-Reinforced Soil Structures Considering Multiple Failure MechanismsYonggui Xie, Ben Leshchinsky and Jie HanCompressive and Tensile Shaft Resistance of Nondisplacement Piles in SandAyda C. Galvis-Castro, Ruben D. Tovar-Valencia, Rodrigo Salgado and Monica PrezziStatistical Analyses of Model Factors in Reliability-Based Limit-State Design of Drilled Shafts under Axial LoadingChong Tang, Kok-Kwang Phoon and Yit-Jin ChenInvestigation of Thermal Loading Effects on Shaft Resistance of Energy Pile Using Laboratory-Scale ModelSaeed Yazdani, Sam Helwany and Guney OlgunPower Law Model to Predict Creep Movement and Creep FailureGang Bi, Jean-Louis Briaud, Marcelo Sanchez and Mohsen Mahdavi KharanaghiMicroscale Visualization of Microbial-Induced Calcium Carbonate Precipitation ProcessesYuze Wang, Kenichi Soga, Jason T. DeJong and Alexandre J. KablaDiscrete Element Analysis of Earthquake Fault Rupture-Soil-Foundation InteractionFernando E. Garcia and Jonathan D. BrayFailure Mechanism of Long-Runout Landslide Triggered by Heavy Rainfall in Achanakkal, Nilgiris, IndiaSenthilkumar Vadivel and Chandrasekaran Sembulichampalayam SennimalaiUnconfined Compressive and Splitting Tensile Strength of Basalt Fiber-Reinforced Biocemented SandYang Xiao, Xiang He, T. Matthew Evans, Armin W. Stuedlein and Hanlong LiuNew Methods for Arrival Time Determination in Bender Element Tests for Time-Lapsed Vs TomographyYuxin Wu, Jun Kang Chow, Yu-Hsing Wang and Ghee Leng OoiInverse Analysis of a Supported Excavation in ChicagoSangrae Kim and Richard J. FinnoNew Simple Method for Calculating Impact Force on Flexible Barrier Considering Partial Muddy Debris Flow Passing ThroughDao-Yuan Tan, Jian-Hua Yin, Wei-Qiang Feng, Zhuo-Hui Zhu, Jie-Qiong Qin and Wen-Bo ChenLarge-Scale Testing of Distributed Temperature Sensing for Early Detection of PipingSilvia Bersan, André R. Koelewijn, Mario Putti and Paolo SimoniniClosed-Form Models for Nonisothermal Effective Stress of Unsaturated SoilsFarshid Vahedifard, Toan Duc Cao, Ehsan Ghazanfari and Sannith Kumar ThotaCyclic Capacity and Diving Potential of Novel Fish Anchor in Calcareous SiltK. Chang, M. S. Hossain, Y. H. Kim and D. WangPerformance Evaluation of a Collapsible Soil Reinforced with Compacted Lateritic Soil ColumnsMara Sarro Pereira, Cristina de Hollanda Cavalcanti Tsuha, Orêncio Monje Vilar, José Antonio Schiavon, Sérgio Tibana, Fernando Saboya and Daniel DiasEffect of Casing and High-Strength Reinforcement on the Lateral Load Transfer Characteristics of Drilled Shaft FoundationsQiang Li, Armin W. Stuedlein and Antonio MarinucciAcoustic Emission and Force Drop in Grain Crushing of Carbonate SandsYang Xiao, Lei Wang, Xiang Jiang, T. Matthew Evans, Armin W. Stuedlein and Hanling LiuCharacterization of Rocking Shallow Foundations on Cohesive Soil Using Field Snap-Back TestsKeshab Sharma and Lijun DengPropagation and Attenuation of Statistically Stationary Ground Vibrations due to Human ActivitiesJuan M. Mussat, Raúl D. Bertero and Pablo M. BarbieriCase StudiesFailure of an Embankment on Soil-Cement Column-Improved Clay Deposit: Investigation and AnalysisJinchun Chai, Sailesh Shrestha and Takenori HinoLiquefaction Evaluation of Interbedded Soil Deposit: Cark Canal in 1999 M7.5 Kocaeli EarthquakeRoss W. Boulanger, Sean K. Munter, Christopher P. Krage and Jason T. DeJongEffects of Infiltration Characteristics on Spatial-Temporal Evolution of Stability of an Interstate Highway EmbankmentEric Hinds, Ning Lu, Benjamin Mirus and Alexandra WayllaceTechnical NotesReducing Landslide Risk Using Airborne Lidar Scanning DataM. J. Lato, S. Anderson and M. J. PorterOedometric Behavior of Diatomite-Kaolin MixturesDesh R. Sonyok and Paola BandiniShear Strength Behavior of Soils Reinforced with Weak FibersChunling Li and Jorge G. ZornbergEvaluation of Wave Dissipation in Sand under Impact LoadingYaru Lv, Charles W. W. Ng and Yuan WangInfluence of Microbe and Enzyme-Induced Treatments on Cemented Sand Shear ResponseAshkan Nafisi, Shahin Safavizadeh and Brina M. MontoyaMeasuring Retardation Factors of Cesium133 and Strontium88 Cations Using Column TestJ. Cao, B. Bate, A. Bouazza and W. Deng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Analytical Model for Transport of Dilute Colloidal Silica Dispersions through Porous Media” by J. Richard Weggel, Patricia Gallagher, and Yuanzhi LinG. H. Lei and F. X. LiuClosure to “Analytical Model for Transport of Dilute Colloidal Silica Dispersions through Porous Media” by J. Richard Weggel, Patricia Gallagher, and Yuanzhi LinJ. Richard Weggel, Patricia Gallagher and Yuanzhi LinDiscussion of “Liquefaction Resistance and Steady-State Characterization of Shallow Soils within the Christchurch Central Business District” by Christopher S. Markham, Jonathan D. Bray, Misko Cubrinovski, and Michael F. RiemerCharles John MacRobert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2, Issue 4 (July 2019) / https://www.astm.org/DIGITAL_LIBRARY/JOURNALS/GEOTECH/TOC/4242019.htm목차PapersA New Isotropic Specimen Preparation Method from Slurry for both Saturated and Unsaturated Triaxial Testing of a Low-Plasticity SiltReza Ahmadi-Naghadeh, Nabi Kartal TokerEffects of Maximum Particle Size on the Results of Hydrometer Tests on SoilsSai P. Kakuturu, Ming Xiao, Michael KinzelLocal and Global Volumetric Strain Comparison in Sand Specimens Subjected to Drained Cyclic and Monotonic Triaxial Compression LoadingD. E. Escribano, D. F. T. Nash, A. DiambraA Laboratory Investigation of Factors Influencing the Electrical Resistivity of Different Soil TypesBehdad Mofarraj Kouchaki, Michelle L. Bernhardt-Barry, Clinton M. Wood, Tim MoodyCompaction Effort for Uniform Laboratory-Prepared Cohesionless Soil BedYasir M. Alharthi, Adel M. HannaThe Development of a Micromechanical Apparatus Applying Combined NormalShearBending Forces to Natural Sand Grains with Artificial BondsWanying Wang, Matthew R. Coop, Kostas SenetakisEffect of Volume Change in Undrained Direct Simple Shear TestsR. Dyvik, Y. Suzuki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CFFP-Soil Interaction in Sand under Cyclic Lateral LoadingWei Qin, Guoliang Dai, Xueliang Zhao, Guangbo Shu, Weiming GongLaboratory Investigation on Quasi-Static Penetration Testing Using SPT Sampler in Soft Clay BedSoumyaranjan Mishra, Retnamony G. Robinson altGéotechniqueVolume 69, Issue 7 (July 2019)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9/7목차Review Article Pile groups under axial loading: an appraisal of simplified non-linear prediction modelsBrian B. Sheil, Bryan A. McCabe, Emilios M. Comodromos, Barry M. LehanePapersInterpreting and validating the thermal cone penetration test (T-CPT)Philip J. Vardon, Dimitris Baltoukas, Joek PeuchenVoids effect on the swelling behaviour of compacted bentoniteXia Bian, Yu-Jun Cui, Xiao-Zhao LiGrain size and time effect on the deformation of rockfill dams: a case study on the Shuibuya CFRDXiang Zhou, Gang Ma, Yida ZhangA novel way to determine number of spheres in clump-type particle-shape approximation in discrete-element modellingJun KatagiriSubsurface deformation mechanisms beneath a flexible pavement using image correlationApril J. Bowman, Stuart K. HaighTechnical Notes Seismic response of pile-raft system embedded in spatially random clayYong Liu, Lei ZhangPermeability assessment of some granular mixturesS. Feng, P. J. Vardanega, E. Ibraim, I. Widyatmoko, C. OjumDiscussion Upper-bound solutions for face stability of circular tunnels in undrained claysFei Zhang, Yufeng Gao, Yongxin Wu, Ning Zhang, Boonchai Ukritchon, Kongkit Yingchaloenkitkhajorn, Suraparb Keawsawasvong altGéotechniqueVolume 69, Issue 8 (August 2019)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9/8목차PapersA simple framework for describing strength of saturated frozen soils as multi-phase coupled systemSatoshi Nishimura, Jinyuan WangThe experimental contact behaviour of natural sands: normal and tangential loadingVincenzo Nardelli, Matthew R. CoopA microscale-based model for small-strain stiffness in unsaturated granular geomaterialsArianna Gea Pagano, Alessandro Tarantino, Vanessa MagnanimoMechanisms of failure in saturated and unsaturated clayey geomaterials subjected to (total) tensile stressIan Murray, Alessandro TarantinoBentonite microstructure and saturation evolution in wetting-drying cycles evaluated using ESEM, MIP and WRC measurementsHaiquan Sun, David Masin, Jan Najser, Vilém Nedela, Eva NavratilovaMicrobial induced calcium carbonate precipitation in coal ashShahin Safavizadeh, Brina M. Montoya, Mohammed A. GabrTechnical NotesA direct assessment for the stiffness development of artificially cemented clayKai Yao, Huawen Xiao, Dar-Hao Chen, Yong LiuDiscussionMaturing of contacts and ageing of silica sandRadoslaw L. Michalowski, Zhijie Wang, Srinivasa S. Nadukuru, Gholamreza Mesri, Thierno KaneA novel elasto-viscoplastic formulation for compression behaviour of claysYixing Yuan, Andrew J. Whittle, Paul G. Joseph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6, Number 7(July 2019)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6/7목차ArticlesControlled heavy-haul traffic loading as a method to remediate liquefiable soft siltsC.J. Krechowiecki-Shaw, A.C.D. Royal, I. JeffersonA different methodology to control and predict ground vibrations from mine blastingJhon Silva-CastroTime domain reflectometry(TDR) potential for soil condition monitoring of geotechnical assetsGiulio Curioni, David N. Chapman, Alexander C.D. Royal, Nicole Metje, Ben Dashwood, David A. Gunn, Cornelia M. Inauen, Jonathan E. Chambers, Philip I. Meldrum, Paul B. Wilkinson, Russell T. Swift, Helen J. ReevesNonlinear elastoplastic formulation for tunneling effects on superstructuresItai Elkayam, Assaf KlarExperimental behaviour of concrete box culverts - comparison with current codes of practiceNuno Cristelo, Carlos Félix, Joaquim Figueiras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the effect of compliant pores on reservoir rocks under hydrostatic and triaxial compression stress statesHua Yu, Kam Ng, Dario Grana, John Kaszuba, Vladimir Alvarado, Erin CampbellSample size determination in geotechnical site investigation considering spatial variation and correlationYu Wang, Zheng Guan, Tengyuan ZhaoLarge-deformation finite-element modelling of earthquake-induced landslides considering strain-softening behaviour of sensitive clayNaveel Islam, Bipul Hawlader, Chen Wang, Kenichi SogaAxial and radial thermal responses of energy pile under six storey residential buildingMohammed Faizal, Abdelmalek Bouazza, John S. McCartney, Chris HaberfieldNotesBender elements in stiff cemented clay: shear wave velocity (Vs) correction by applying wavelength considerationsQasim Khan, Sathya Subramanian, Dawn Y.C. Wong, Taeseo KuHigh-pressure compressibility and shear strength data for soilsA.D. Barr, S.D. Clarke, M. PetkovskiModelling effects of root growth and decay on soil water retention and permeabilityJ.J. Ni, A.K. Leung, C.W.W. NgDiscussionDiscussion of “Clogging of pervious concrete pile caused by soil piping: an approximate experimental study”Yousif A.H. Dallo, Guizhong Xu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6, Number 8(August 2019)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6/8목차ArticlesState of practice for use of the soil-water characteristic curve (SWCC) in geotechnical engineeringDelwyn G. FredlundOn the use of Fredlund gas-fluid compressibility relationship to model medium-dense gassy sand behaviorDavid G. Zapata-Medina, Carellys Y. Vergara, Carlos A. Vega-Posada, Luis G. Arboleda-MonsalveMultivariate probability distribution for some intact rock propertiesJianye Ching, Kok-Kwang Phoon, Kuang-Hao Li, Meng-Chia WengCharacterization of model uncertainty in predicting axial resistance of piles driven into clayChong Tang, Kok-Kwang PhoonDimensional analysis of pore-water pressure response in a vegetated infinite slopeS. Feng, H.W. Liu, C.W.W. NgCalibration of resistance factors for geotechnical seismic designFarzaneh Naghibi, Gordon A. FentonMedium-scale laboratory model of mono-bucket foundation for installation tests in sandAleksandra Katarzyna Koteras, Lars Bo IbsenEvaluation of sample quality from different sampling methods in Finnish soft sensitive claysBruno Di Buo, Juha Selanpaa, Tim Tapani Lansivaara, Marco D’IgnazioBayesian updating of subsurface spatial variability for improved prediction of braced excavation responseM.K. Lo, Y.F. LeungA Bayesian unsupervised learning approach for identifying soil stratification using cone penetration dataHui Wang, Xiangrong Wang, J. Florian Wellmann, Robert Y. LiangNoteSoil consistency and interparticle characteristics of xanthan gum biopolymer-containing soils with pore-fluid variationIlhan Chang, Yeong-Man Kwon, Jooyoung Im, Gye-Chun Cho altSoils and Foundations Volume 59, Issue 3(June 2019)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59/issue/3목차Technical PaperSmall strain dynamic behavior of two types of carbonate sandsHuan He, Wei Li, Kostas SenetakisModel test assessment of the generation of underground cavities and ground cave-ins by damaged sewer pipesTae Young Kwak, Sang Inn Woo, Joonyoung Kim, Choong-Ki ChungThe ultimate bearing capacity of shallow strip footings using slip-line methodMing-xiang Peng, Hong-xi PengResponse of stone column-improved ground under c-ø soil embankmentAmit Kumar Das, Kousik DebVariable-diameter deep mixing column for multi-layered soft ground improvement: Laboratory modeling and field applicationYaolin Yi, Songyu Liu, Anand J. Puppala, Fei JingAnisotropic failure criterion for soils based on equivalent stress tensorTong Dong, Liang Kong, Mei Zhe, Yingren ZhengTravel time observation using numerical simulation of bender element testing in time and frequency domainToshihiro Ogino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interfacial erosion on culvert-soil interface in earth damsQuanyi Xie, Jian Liu, Bo Han, Hongtao Li, ... Zhenqiang JiangMechanical behaviour of a compacted well-graded granular material with and without cementMohammadreza Rezaeian, Pedro Miguel Vaz Ferreira, Abdullah EkinciErosional behavior of gravel-sand mixtures stabilized by microbially induced calcite precipitation (MICP)Ning-Jun Jiang, Kenichi SogaMechanical role of reinforcement in seismic behavior of steel-strip reinforced earth wallYasuo Sawamura, Takanori Shibata, Makoto KimuraParticle loss: An initial investigation into size effects and stress-dilatancyJ.R. McDougall, D. Kelly, D. BarretoSoil-pile interaction in inhomogeneous transversely isotropic mediaH. Abdorazaqi, A. Khojasteh, M. Rahimian, R.Y.S. Pak, M. ShahmohamadiExtended equivalent linear model (X-ELM) to assess liquefaction triggering: Application to the City of Urayasu during the 2011 Tohoku earthquakeZiad Kteich, Pierre Labbé, Emmanuel Javelaud, Jean-François Semblat, Abdelkrim BennabiTechnical ReportInvestigation report of geotechnical disaster on river area due to typhoon landfall three times on Okhotsk region, Hokkaido, JapanShunzo Kawajiri, Takayuki Kawaguchi, Yasuharu Watanabe, Hiroshi Hayakawa, ... Satoshi YamashitaTechnical ReportRole of particle characteristics in the compression behaviour of gap-graded sandsAlessandra Nocilla, Margherita Zimbardo, Matthew Richard Coop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20(August 2019)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20/suppl/C목차Research ArticlesA novel 3D clumped particle method to simulate the complex mechanical behavior of rockYang Ye, Klaus Thoeni, Yawu Zeng, Olivier Buzzi, Anna GiacominiStudy of deformation and failure in an anisotropic rock with a three-dimensional discrete element modelYulong Zhang, Jianfu Shao, Géry de Saxcé, Chong Shi, Zaobao LiuTriaxial extension tests on sandstone using a simple auxiliary apparatusBin Zeng, Da Huang, Siqiao Ye, Fuyong Chen, ... Yiliang TuNumerical research on rock breaking by abrasive water jet-pick under confining pressureSongyong Liu, Yuming Cui, Yueqiang Chen, Chuwen GuoInvestigation of non-explosive expansion material in roof caving field applicationJizhao Xu, Cheng Zhai, Pathegama Gamage Ranjith, Yong Sun, ... Zheng MaLoad transfer in drilled piles for concrete-rock interface with similar triangular asperitiesHeng Zhao, Shuai Zhou, Ming-hua ZhaoInvestigation of shear slip in hot fractured rockKai Huang, Qinglu Cheng, Ahmad Ghassemi, Stephen BauerHeat transfer in salt cavernsPierre BérestFlexible and practical parallel implementation for coupled elastoplastic geomechanics and non-isothermal flowHyun C. Yoon, Xuyang Guo, Jihoon Kim, John KilloughPredicting the shear characteristics of rock joints with asperity degradation and debris backfilling under cyclic loading conditionsYingchun Li, Wei Wu, Chun'an Tang, Bo Liu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21(September 2019)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21/suppl/C목차ArticlesAn analytical model for shear behaviour of bolted rock jointsShuqi Ma, Zhiye Zhao, Junlong ShangDamage assessment and blast vibrations controlling considering rock properties of underwater blastingX.F. Li, H.B. Li, G.K. ZhangA new apparatus for the concurrent measurement of friction and permeability evolution in fault gougeZiyan Li, Derek Elsworth, Chaoyi Wang, Kyungjae ImMultiscale evaluation of potential damage in jetted lateral boreholesRichard R. Bakker, Auke BarnhoornSimulation of localized compaction in Tuffeau de Maastricht based on evidence from X-ray tomographyGhassan Shahin, Athanasios Papazoglou, Ferdinando Marinelli, Giuseppe BuscarneraInvestigation of longwall headgate stress distribution with an emphasis on pillar behaviorSankhaneel Sinha, Gabriel Walton 편집 : 추현욱경희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choohw@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19년 6월 제 35권 6호         국내 액상화 평가를 위한 진동전단응력비 산정유병수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봉태호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연구조교수)김성렬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부교수, sungryul@snu.ac.kr)액상화 평가를 수행할 때 진동전단응력비(CSR)는 일반적으로 지반응답해석 또는 Seed & Idriss의 간편법을 수정한 방법을 통해 산정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진동전단응력비 산정방법의 적용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1차원 등가선형 지반응답해석을 수행한 후 미연방도로국(FHWA), 일본도로협회(JRA), 국내설계기준(KDS) 등에서 제안한 방법을 적용하여 진동전단응력비를 산정하였다. 연구결과, 국내설계기준(KDS)으로 산정한 진동전단응력비가 해석 결과와 가장 큰 오차를 나타내었다. 그 이유는 국내설계기준의 경우 깊이에 따른 응력감소계수를 최대진동전단응력의 비가 아닌 최대지반가속도의 비로 정의하는 오류가 있기 때문이다.쇄석다짐말뚝으로 개량된 지반의 극한한계상태에 대한 저항편향계수 산정봉태호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연구 조교수)김병일 (정회원, 명지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bikim@mju.ac.kr)김성렬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부교수)이 연구에서는 쇄석말뚝공법의 한계상태설계법 적용을 위하여 양질의 현장재하시험 자료로부터 저항편향계수의 통계적 특성을 분석하고 지반 불확실성 및 시공 오차를 고려한 총 저항편향계수를 산정하였다. 저항편향계수 산정을 위한 예측모델은 기존 모델들에 비하여 높은 예측성능을 보인 Bong and Kim(2017)의 MLR 모형을 활용하였으며 그 적합성을 평가하였다. 저항편향계수의 확률분포를 산정하기 위하여 카이제곱 적합도 검정을 수행하였으며 정규분포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칭저항의 총 변동성은 점토의 비배수전단강도 및 쇄석말뚝 시공 시 발생할 수 있는 시공 오차에 대한 불확실성을 포함하여 산정하였다. 최종적으로 총 저항편향계수의 확률분포는 로그정규분포를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저항편향계수의 변동성에 따른 확률분포의 매개변수는 Monte Carlo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산정하였으며, 간편한 적용을 위하여 이에 대한 회귀식을 제안하였다.무리말뚝을 구성하는 개별말뚝의 선단지지력에 대한 실험연구나용수 (정회원, 아주대학교 건설교통공학과 박사과정)이상덕 (정회원, 아주대학교 건설교통공학과 교수, lsangduk@ajou.ac.kr)균질한 지반에서 말뚝의 지지력은 선단지지력과 주변마찰력의 합이며, 사질지반에서는 주변마찰력이 선단지지력 보다 우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수의 말뚝을 근접하여 설치하는 무리말뚝에서는 말뚝 하나하나의 지지력이 말뚝 상호간 간섭에 의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말뚝의 근접도에 따라서 선단지지거동과 주변마찰거동의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말뚝을 설계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주면마찰거동의 영향을 배제한 상태에서 무리말뚝의 선단지지거동을 측정하기 위해 크기가 일정한 원형 토조에서 여러 가지 직경과 깊이로 말뚝을 설치하고 상대밀도가 균일한 모래지반을 조성한 후 선단지지력을 측정하여 무리말뚝의 근접도에 따른 영향을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말뚝의 선단저항력은 비교적 뚜렷하게 극한값을 나타냈다. 말뚝의 극한선단지지력은 주면마찰력과 말뚝의 직경에 의한 영향을 적게 받으며, 말뚝관입길이가 깊어질수록 일정한 값에 수렴하였다. 또한, 무리말뚝에서 인접한 말뚝이 말뚝 직경만큼 서로 이격되어 있으면 인접말뚝의 영향이 거의 없었다.원심모형 실험을 이용한 반복하중을 받는 모노파일 거동 평가이명재 (정회원, 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유민택 (정회원, 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thezes03@krri.re.kr)박정준 (비회원, 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민경찬 (비회원, ㈜천경기업 팀장)본 연구는 원심모형실험을 이용해 건조 사질토 지반에 근입된 모노파일의 수평 반복하중에 대한 거동을 연구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지반 시료는 상대밀도 80%에서 마찰각이 38°인 건조 주문진 표준사를 사용했다. 실험 과정은 우선 반복하중의 크기를 결정하기 위해 정적 하중 실험을 수행하여 극한하중을 결정하였다. 이를 통해 도출된 극한 하중 값의 30%, 50%, 80%, 120%을 반복하중의 값으로 결정하였고, 반복횟수는 100회로 수행되었다. 이 결과를 통해 실험 반복하중 p-y 곡선을 산정하였고 도출된 하중 별 최대 지반반력점들을 이용하여 깊이 별 반복하중 p-y 중추곡선을 도출하였다. 이를 기존 p-y 곡선과 비교 결과, 동일 깊이에서 초기기울기가 API(1987) p-y 곡선보다 과소평가 되었으며, 극한지반반력은 과대평가되었다. 또한, 동적 p-y 곡선과 비교하였을 때, 동일 깊이에서의 반복하중 p-y 중추곡선의 초기기울기와 지반반력이 작게 평가되었다. 이는 말뚝이 받는 하중 조건에 따라 p-y 곡선을 다르게 적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19년 7월 제 35권 7호         실대형 교각 실험을 통한 교각 세굴안정성 평가 실험 기법 정립이명재 (정회원, 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유민택 (정회원, 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김기현 (비회원, 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이일화 (정회원, 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iwlee@krri.re.kr)본 연구는 교각 안전성 평가 기법을 확립하기 위해 실대형 교각을 구축하여 충격하중을 이용해 일련의 비파괴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대형 교각에 상재 하중은 0 tonf에서 2.5 tonf씩 적재하여, 최대 25 tonf 까지 적재하였다. 타격 방향에 따른 교각의 거동을 분석하기위해 교축 방향과 교축직각 방향 그리고 교각의 외측방향으로 타격하였고, 타격 높이도 교각의 상단과 하단으로 실험을 수행하였다. 계측기는 가속도계를 사용하여 타격했을 시의 가속도 응답을 측정하였다. 일련의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고속 푸리에 변환(FFT)를 이용해 타격 방향 및 상재 하중에 따른 고유진동수를 산정했다. 또한 위상차를 이용해 교각의 1차 모드에서 4차 모드까지 분석이 가능했으며, 세굴에 대한 영향을 수치해석을 통해 분석했다. 그 결과, 2차 모드와 3차 모드를 통해 합리적인 교각의 안정성 평가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2차원 유효응력 해석에 의한 지진시 포항 안벽구조물의 변형 사례 분석김승종 (비회원, 경상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황웅기 (정회원, (주)지오알앤디 부장)김태형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건설공학과 교수)강기천 (정회원, 경상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 gkang@gnu.ac.kr)본 연구는 2017년 11월 15일에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지진을 대상으로 영일만항 안벽 및 배면에서 발생한 피해의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장조사 등에 의해 영일만항은 케이슨이 5cm~15cm 정도의 수평변위가 발생하였고, 뒤채움 지반에서는 10cm 이상의 침하가 발생하였다. 이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2차원 유효응력해석을 수행하였다. 입력 지진하중은 포항구항의 기반암에서 계측된 지진가속도(3.25m/s2)를 이용하였다. 수치해석 결과 배후지의 뒤채움 지반내 국부적으로 과잉간극수압이 증가하여 유효응력이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케이슨의 경우 수평방향으로 약 14cm의 변위가 발생하였고, 3cm 정도 침하하였다. 뒤채움 지반의 경우 6cm∼9cm 정도 침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장조사와도 유사한 결과임이 밝혀졌다. 또한, 뒤채움 지반내 유효응력 경로 및 응력-변형률 거동으로부터 반복적 하중에 의해 지반이 Mohr-Coulomb의 파괴선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과잉간극수압의 증가에 따른 유효응력의 소실에 의한 지지력의 감소로 판단된다.수치해석을 이용한 압축 분산형 앵커의 내하체 최적 간격 산정구교영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신규범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정충기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김성렬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부교수, sungryul@snu.ac.kr)압축 분산형 앵커는 여러 개의 내하체를 이용하여 그라우트에 발생하는 압축응력을 분산시키고 앵커 인장력을 증가시키는 앵커이다. 압축 분산형 앵커의 경우 내하체 사이의 간격이 그라우트 응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현재까지 내하체 간격에 대한 연구가 매우 부족하며 설계기준 또한 제시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유한요소 수치해석을 수행하여 내하체 간격이 그라우트 응력분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우선, 압축형 앵커에 대해 수행된 현장 재하시험 결과와 비교하여 수치모델링의 적용성을 검증하였다. 그리고, 지반조건, 내하체 간격, 하중크기 등을 변화시키는 변수 연구를 수행하였다. 해석결과, 내하체 간격이 좁아지면 그라우트 최대 압축응력이 증가하며, 내하체 간격이 넓어지면 그라우트에 인장응력이 발생하였다. 그러므로, 그라우트 내 압축응력의 중첩과 인장응력 발생을 최소화하는 내하체 간격을 최적간격으로 정의하고, 지반조건과 하중크기에 따른 최적간격을 제시하였다.경주 압축 벤토나이트의 압축파속도와 탄성계수 산정 연구Balagosa, Jebie (비회원,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과정)윤    석 (정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성폐기물처분연구부 선임연구원)추연욱 (정회원,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ywchoo@kongju.ac.kr)국내 고준위폐기물처분장 공학적방벽(EBS)의 일부가 되는 완충재로 경주 벤토나이트가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다. 압축벤토 나이트는 지하수침투로 인한 팽윤압과 처분용기에서 발산되는 열응력을 경험한다. 따라서 EBS의 성능평가를 위해서 역학적 물성의 산정이 중요하다. 본 논문은 탄성파를 이용하여 경주 압축벤토나이트의 변형특성 측정을 목표로 하였다. 두 개의 1.59g/cm3와 1.75g/cm3의 건조밀도를 가지는 압축벤토나이트 시편을 제작하였고, 자유단-자유단 공진주시험을 수행하여 구속압축파속도와 비구속압축파속도를 측정하였다. 측정된 압축파속도를 이용하여 미소변형에서의 탄성계수(Emax), 구속탄성계수(Mmax), 감쇠비(Dmin), 포아송비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로 경주 압축벤토나이트의 변형특성을 산정·제시하여 선행연구 결과들과 비교·분석하였다. 위원회 소식         인천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o 일시 : 2019년 7월 5일(금) o 장소 : 인천 대한건설이엔지 본사o 참석 : 총 9명(박정준, 김종인, 박광석, 홍기권, 김기성, 김성환, 김진수, 신희수, 김주호)회의내용1. 현장견학 추진 회의o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 일    시 : 2019년 10월 ~ 11월 중     - 장    소 : 경상북도 포항시     - 참가자 : 기술위원회 실행위원     - 해안항만기술위원회와 공동추진 2. 차기 운영회의 및 기술세미나 일정 회의o 차기 운영회의     - 2019년  9월 중o 기술토론회     - 2019년 12월 중, 16시~18시     - 장        소 : 인하대학교     - 기술발표 : 3편 예정(1편/각 위원회)     - 참  가  자 : ?인천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간사 및 운영위원, 한국지반공학회 인천지역 회원, 한국지반공학회 인천지역 회원사 및 임직원, 인천광역시 공무원, 지반공학 전공 대학(원)생     - 해안항만기술위원회 및 지반신소재기술위원회와 공동 주최 협의  지반굴착 기술위원회 o 일시 : 2019년 8월 13일(화)  18:00 ~ 19:30o 장소 : 학회 회의실o 참석 : 김덕용(위원장) 외 9명회의내용1. 철강협회 흙막이 설계 및 시공기준 변경(안) 토의1) 국가기술표준원 고시 한국산업 표준 개정(제2016-0463호)에 따른 “가설 흙막이”관련 설계기준 및 시방서 내용에서 건설용 철강재 검토2) 강널말뚝 응력계산에 사용되는 단면계수 결정에 대한 논의2. 2019년 가을 학술발표회 굴착위원회 발표 주제 및 내용 토의1) 공청회 형식으로 주제 발제 이후 토의 형식으로 진행 - 2개 주제로 각 45분2) 흙막이 관련 설계기준 및 표준시방서 개정 설명 및 토의 - 김덕용 위원장3) 지하안전영향평가 checklist 설명 이후 토의 - 정경식 박사4) 학술대회 논문집에는 게재하지 않으며 이후 학회지에 기고 - 조완제 교수 alt          회원동정         2019년 8월 회원 신규가입자  12142, 이상원, 종신회원, 극동건설(주) 토목사업본부 상무12143, 신진화, 정회원, 명지대 토목환경공학과12144, 김관재, 정회원, 삼보ENG 대표이사 12145, 김동균, 정회원, ㈜미래지반연구소 엔지니어부 부장12146, 김치환, 정회원, 극동엔지니어링(주) 지반공학부 대리12147, 남현태, 정회원, SK건설(주) Infra해외사업부 상무12148, 류인기, 정회원, ㈜도화엔지니어링 지반터널부 차장12149, 박종율, 정회원, 금오공과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석사과정12150, 서명수, 정회원, 금오공과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석사과정12151, 이동화, 정회원, 금오공과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석사과정12152, 이정빈, 정회원, 부경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12153, 이혜지, 정회원, 삼성물산(주) 인프라ENG팀 책임12154, 전완우, 종신회원, 경희대학교 지오시스템연구실 석사과정12155, 황낙경, 정회원, 한국토지주택공사 LHU 차장총 14명(정회원 12명, 종신회원 2명) o 정회원 승급 회원12156, 김시훈, 정회원, 아주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졸업o 학생회원111173, 박수혁, 학생회원, 아주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111174, 윤시연, 학생회원, 부산대학교 토목공학과111175, 박준호, 학생회원, 한양대학교 ERICA 건설환경플랜트공학과111176, 양준혁, 학생회원, 금오공과대학교 토목공학과111177, 이용우, 학생회원, 금오공과대학교 토목공학과o 특별회원2급 : ㈜이산 / ㈜이피에스엔지니어링 alt 처음으로 학회지 편집위원회 간사가 되고 두 번째 학회지가 만들어졌습니다. 대부분 일을 마치는 순간이 되면 아쉬움이 남기 마련입니다만 특히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시는 무수히 많은 회원님들이 읽는 학회지의 편집을 마무리하면서 갖는 느낌은 더 그러합니다. 새롭게 편집위원회가 꾸려지고 첫 모임에서 배고픔을 이겨내며 저녁 늦게까지 어떤 유익하고 흥미로룬 컨텐츠로 학회지를 구성할까 고민했던 기억이 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고민의 결과물이 회원님들께 만족으로 돌아갈지 걱정입니다. 그래도 최고는 아니어도 나름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으로 편집위원으로써는 만족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호에는 지난호에 이어 지질학 관련 특별테마 두 번째 시간으로 마그마로부터 기원한 심성암에 대하여 자연과학적 원론에서부터 지반공학적 의미까지 포함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세계속의 우리로는 학회 북미발전위원회장을 맡고 계시는 미국 조지아대 김성희 교수의 교통지반 분야 연구활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술강좌 분야는 최근 지반굴착 현장의 붕괴 및 지반함몰 등이 사회 주요 이슈인 가운데 흙막이 가시설의 설계 및 시방 관련 주요사항을 정리한 내용이 상세히 실려 있어 관련분야 종사자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지반공학 관련 국가고시 및 기술자격시험의 개선에 대한 강릉원주대 윤찬영 교수님의 글은 대학생이나 학생들을 지도하시는 교수님들이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실무적인 내용입니다. 너무 기술적인 내용만 읽으시지 말고 네팔, 스코틀랜드 관련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가벼운 글도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이번호를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편집위원님들 그리고 원고를 작성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또한 학회지를 읽으시고 늘 관심 가져주시는 회원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권오일편집위원회 간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alt]]> Fri, 20 Sep 2019 14:07:58 +0000 10 <![CDATA[ 드넓은 초원으로의 초대 스코틀랜드, 글렌코]]> 글·사진 오재철 아더왕의 이야기에 밤새 흥분하며 뜬눈으로 지샌 적이 있는가? 깊고 진한 위스키의 향이 머무는 곳의 모습이 궁금한가? 끝도 없이 이어진 목초지 속 내면의 깊은 자신을 만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이 꿈꾸는 여행지는 바로 스코틀랜드이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난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다. 천성이 게으른 탓에 몸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기도 하거니와 다시 내려와야 할 꼭대기를 향해 숨 가쁘게 올라야 하는 것을 썩 내켜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상에 도달하지 못하면 괜히 낙오자가 된 것 같은 느낌도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다. 가능하다면, 하이킹은 피하고 싶은 여행 종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코틀랜드에서의 하이킹은 힘들지만 해야만 하는, 여행자에겐 흡사 필수 과목 같은 것이었다. 그곳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하이킹만 한 게 없다는 의견에 일언반구 반박할 여지가 없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alt 정오가 지난 즈음 글렌코(Glencoe)에 다다랐다. 거대한 산과 깎아지른 절벽들이 즐비한 이곳을 뒤덮고 있는 것은 넓디 넓게 자리잡은 풀과 바위 뿐. 어딘가에서 가져와 심어 놓은 것처럼 홀로 서 있는 몇 그루의 나무들은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그 중심에는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세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다. ‘감히 이곳을 오르겠다고? 어림도 없는 소리!’라고 비웃으며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그 유명한 쓰리 시스터즈. 각각의 봉우리가 해발 1,000미터나 된다. “그래, 해보자! 앞만 보고 걷다 보면 언젠가 다다르겠지!” 해가 넘어가기 전에 오르려니 마음이 급해졌다. 트레킹화의 끈을 단단히 조여 매고 걷기 시작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오르고 또 올라 초원 지대로 들어서고도 한참이 지났지만 당최 시간이 흐르고 있긴 한 건지 분간이 안 되었다. 워낙 망망한 풍경 탓에 걸어도 걸어도 제자리인 것만 같았다. 산 입구에서 봤던 풍경들도 함께 걸어온 건지 주변의 풍경도 여전히 그대로였다. 아차차! 앞만 보고 무작정 덤벼든 하이킹, 저 꼭대기를 오늘 반드시 정복하고야 말겠다는 무거운 욕심에서 시작한 것부터가 잘못이었다. 장기 여행을 포함하여 수차례의 여행을 하며 배운 것 중 하나가 포기할 건 깨끗이 포기하자 아니었던가? 습관적인 욕심이 여전히 멀지 않은 곳에서 서성이고 있었나 보다 싶었다. ‘내려놓자. 가능한 곳까지만 가 보자!’라고 생각을 바꾸니 발걸음이 조금은 가벼워진 듯했다. alt 앞으로만 고정되어 있던 시선을 옆으로 뒤로 돌리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루터기에 자리 잡은 촉촉한 풀잎들도, 그 위를 맴도는 작은 생명체들도 모두 대지를 함께 걷는 친구가 되었다.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걸터앉은 바위 하나도 단순히 시간을 허비하고 돌아서는 공간이 아닌, 내 체취가 남은 추억의 쉼터가 되었다. 아까부터 흩뿌리던 궂은 날씨 속 가랑비도 산행을 방해하는 훼방꾼이라기 보다는 자연의 다채로움을 알려주는 조물주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오늘의 목표 지점은 우리의 발길이 멈추는 곳 ···.어쩌면 우리는 너무 앞만 보고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정해져 있는 인생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길이 외롭고 고달픈데도 숙명인 양 그 길만을 고집한다. 빨리 간다고 해서, 멀리까지 간다고 해서 많은 것을 보는 것은 결코 아닐 텐데, 뒤처질세라 앞을 향해 열심히 걷고 또 걷는다. 갈 수 있는 곳까지만 가 보면 어떨까? 내일을 바라보기보다 오늘을 둘러보면 우리 삶이 좀 더 여유로워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스코틀랜드, 글렌코우리가 흔히 ‘영국’이라 부르는 국가의 정식 명칭은 ‘그레이트 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 왕국(The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이다. ‘연합’이라는 국명에서 알 수 있듯 잉글랜드와 웨일즈, 스코틀랜드가 속한 그레이트 브리튼 섬과 아일랜드 섬의 북동 지역인 북아일랜드가 모여 하나의 나라를 이루었다. 본문 속 글렌 코 지역은 스코틀랜드의 서부 하이랜드 주에 위치해 있으며, 영화 ‘007 스카이폴’의 촬영지로 유명한 거대한 협곡 지형이다. alt오재철은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왔다. 이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 을 출간했으며,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세상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아내와 딸과 함께 두 번째 세계 여행을 준비 중이다. ]]> Fri, 20 Sep 2019 14:08:35 +0000 10 <![CDATA[ 땅_지반을 알게 하는 지질학(Geology) - 마그마에서 태어난 심성암과 암맥 -]]>                       alt이 병 주㈜SEIM-Korea 부회장한국지질자원연구원 명예연구원이학박사 (bjlee@kigam.re.kr)                       alt 1. 개요 지난 35권 4호의 개요에서 지반공학[Geotechnology]과 지질학[Geology]은 서로 상호간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지난 호 ‘물속에서 태어난 퇴적암’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하는 암석은 지구의 내부에서 만들어진 마그마 방[magma chamber]이 지각 내를 관입하면서 어느 한 곳에서 식고 굳어져 암석이 된 화성암[igneous rock]이다. 이번 호에서는 이렇게 만들어지는 화성암 중에서 심성암과 반심성암인 암맥에 대한 성인과 분류 및 지반공학적 특성을 알아보기로 한다. 마그마 방을 채우고 있던 마그마가 지표를 향해 관입하면서 지표로부터 약 10km 이하 심부에서 천천히 식어서 형성된 암석을 심성암[plutonic rock]이라 한다. 반면 마그마가 지표에 까지는 도달하지 않고 심성암 보다는 상부에 위치하는 모암을 맥상으로 관입 한 후 식어서 형성된 암석을 반심성암이라 하며 이들을 특히 암맥[dyke]이라 한다(그림 1).         alt          2. 심성암과 암맥의 성인과 분류 심성암은 지하 깊은 곳에서 천천히 냉각 고결되므로 말미암아 암석을 구성하는 광물들이 등립질 및 완정질 조직을 가진다. 즉 심성암은 광물의 입자가 육안으로도 구별할 만큼 충분히 성장하여 그 크기가 1~5cm 정도이며 대표적 심성암인 화강암을 생각하면 된다(그림 1.C). 화성암을 이루고 있는 광물 즉 조암광물[rock forming mineral]은 여러 종류가 있으나 흔히 화성암을 이루는 7대 조암광물이라 불리는 석영, 장석, 운모, 각섬석, 휘석, 감람석 및 준장석이 대부분 이다.심성암은 아래 표 1에서와 같이 분류 기준이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 기준은 표 1의 가로 란에 표시된 SiO2의 함량이며, 두 번째 기준은 표의 세로 란에 표시된 화성암의 생성 시 마그마가 식으면서 굳어진 장소이다. 화성암에서 SiO2의 함량이 65% 이상이면 산성암, 65%에서 55%까지는 중성암, 55% 이하는 염기성암으로 분류하며 특히 40% 미만은 초염기성암으로 분류한다. 화성암에서 SiO2의 함량이 많을수록 암석의 색깔이 흰색을 띠며 반대로 SiO2의 함량이 적을수록 검은색을 띤다.반심성암은 주로 암맥상태로 존재하는데 일반적으로 SiO2의 함량이 65% 이상으로 흰색을 띠는 암석을 산성암맥이라 부르며, 화강암과 동일한 구성광물을 가지고 있으면서 조직이 완정질이 아닌 암석을 화강반암[aplite]이라 부른다. 반대로 SiO2의 함량이 55% 이하로 검은색을 띠는 암석을 염기성암맥 또는 황반암이라 부른다. SiO2의 함량에 있어서 산성암맥과 염기성암맥의 중간에 해당하는 암석을 중성암맥으로 분류한다.         alt 그림 2는 심성암인 화강암(A), 섬록암(B) 및 반려암(C)의 노두 사진으로 3가지 서로 다른 심성암에서 산성인 화강암, 중성인 섬록암 그리고 염기성인 반려암의 상호간 색깔을 비교하면 염기성으로 가면서 흑운모, 각섬석 등의 유색광물들의 함량이 많아지면서 색깔이 점점 검어짐을 알 수 있다.         alt 반심성암인 암맥은 대게 모암을 관입한 모습을 노두에서도 관찰이 되는데 한반도에서는 어느 지층에서나 무수히 많은 암맥들이 발달하고 있다(그림 3.A). 이들 암맥들 이 퇴적암의 층리나 변성암의 엽리와 같은 면구조와 평행하게 관입한 것을 실[sill]이라하고 이들 면구조와 상관없이 관입한 것을 암맥[dyke]이라 한다(그림 3.B). alt          3. 지반공학적 관점에서의 심성암과 암맥         화강암을 비롯한 심성암은 천천히 냉각 고결되므로 말미암아 암석을 구성하는 광물들이 등립질 및 완정질 조직을 가져 이 암체 내에 절리와 같은 변형작용이 없는 곳은 하나의 큰 등방체[isotropic mass]이다. 또한 풍화작용을 받지 않은 신선한 암반은 일축압축강도가 1,500kg/cm2, 탄성파속도 2,000m/sec 이상의 단단한 암석이다. 그러나 화강암은 풍화작용을 받으면 구성 광물인 장석이 먼저 풍화되고 석영 입자들이 많이 남아 소위 마사토라 불리는 모래와 같은 토사로 변한다. 심성암의 풍화특성은 등방체에 준하는 두께가 두꺼운 단일 암체를 괴상[massive]의 암체라 불리는데 이러한 암반에서 나타나는 특징 중의 하나인 박리[exfoliation]가 풍화면에 발달한다(그림 4.A). 이들에서 풍화가 더 진전되면 소위 양파구조[onion structure]가 발달하고 풍화작용이 더 발달하여  양파구조의 속 알갱이만 남으면 이것이 불규칙하게 둥근 공 모양의 핵석[core stone]이다 (그림 4.B).         alt          화강암 등의 심성암은 등방체이므로 이상과 같은 풍화양상의 특징을 가지지만 암체 내에 절리나 단층과 같은 불연속면이 발달하면 그 면을 따라 풍화가 먼저 일어나므로 풍화면의 경계 즉 풍화토와 풍화암 및 풍화암과 연암의 경계에 해당하는 암선이 매우 유동적이어서(그림 5.A) 심도에 따른 암반 등급을 예측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이들 심성암이 분포하는 지역에서는 산사면이나 고속도로 혹은 철도 변의 사면에서 풍화토로 사면이 덥혀 있는 곳에서는 여름의 장마철에 거의 마사토화 된 풍화토 위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 빗물이 쉽게 풍화암의 경계에까지 스며들고 이 스며든 빗물이 사면의 경사를 따라 이동하는데 이때 스며드는 빗물의 양이 사면으로 흐르는 양을 넘어서면 풍화토와 풍화암면 사이가 활동면을 이루며 풍화토를 경사면 아래로 쓸어 내리며 사면 붕괴를 발생하기도 한다(그림 5.B). alt          4. 맺음말          화성암은 마그마가 식은 위치에 따라 심성암, 반심성암(암맥) 및 화산암으로 구분하고 SiO2의 함량에 따라 산성암, 중성암, 염기성암 및 초염기성암으로 분류한다. 산성인 암석은 암석의 색깔이 희어지며 반대로 염기성으로 가면서 검은색을 띤다.심성암은 하나의 큰 등방체[isotropic mass]로 풍화작용을 받지 않은 신선한 암반은 일축압축강도가 1,500kg/cm2, 탄성파속도 2,000m/sec 이상의 단단한 암석이나풍화작용을 받으면 마사토가 된다. 심성암의 풍화특성에는 박리[exfoliation]가 풍화면에 발달하고 더 풍화가 진전되면 소위 양파구조[onion structure]가 암체 내에 발달하며 계속 풍화가 일어나 양파구조의 속 알갱이만 남아 핵석[core stone]으로 발달 한다.화강암 등의 심성암은 불규칙한 풍화대에 의해 암선의 예측이 매우 유동적이고 마사토화 된 풍화토 위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 빗물이 쉽게 풍화암의 경계에까지 스며들어 풍화토와 풍화암면 사이가 활동면을 이루며 풍화토를 경사면 아래로 쓸어내리며 사면 붕괴를 발생할 가능성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 Fri, 20 Sep 2019 13:58:29 +0000 10 <![CDATA[ 안전하세요]]>                       alt조 천 환삼성물산 TA그룹장우리학회부회장(chunwhan.cho@samsung.com)                       건설산업도 예외는 아니어서 4차 산업 혁명의 추진에 맞추어 ICT를 접목한 고도의 기술(AI, DT1, BIM, Robotics 등)의 탑재가 적극 장려, 시도되고 있다. 업의 편의성과 경제성을 향상시키는 첨단 기술의 도입 및 개발과 같은 산업 트렌드에 편승하는 것은 중요하고도 필요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혹시 우리가 놓칠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고자 한다. 안전하세요? 최근 우리나라의 재해율2 조사자료(2018)를 보면 전체 산업재해율은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0.48정도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에 건설산업의 재해율은 증가하는 추세로 전체 산업재해율의 두 배 정도인 0.94에 이르며, 건설업의 사고사망자는 전체의 50%에 이르고 있다.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사회에 필요한 구조물과 더 향상된 환경을 제공하려는 건설산업 자체의 원초적인 의도와 달리, 재해 통계치는 오히려 전체 산업의 안전에 부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공공시설물과 다중시설물을 다루는 건설산업 특성을 감안할 때 건설산업 자체에도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재해사고 현황을 살펴 보면 사고유형별로는 무너짐(붕괴)과 넘어짐(전도)이 전체의 86%로 주를 이룬다. 공종별 사고현황은 기계공이 26%로 단일공종으로 제일 많고, 철근콘크리트공/가설공/해체공이 36%, 굴착/옹벽/터널/관로가 26%로 다수를 차지 하고 있어, 지반공학이 건설산업의 재해율 증가의 책임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사고유발 주체를 보면 설계(2%)와 감리(16%)를 제외하면 시공이 82%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고원인을 보면 설계 부적정 등이 5% 이고 나머지 95%는 대부분이 시공관련 항목(시공계획 부적정, 품질 미흡, 관리 부실 등)이다. 이로부터 건설재해와 관련된 부족한 점과 할 일은 짐작이 가능하다. 필자는 기술적인 안전 사고와 관련한 조사와 분석을 실시한 적이 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사고는 가시설3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예로 2018년 언론에 노출된 대형사고가 11건이 있었으며 여기에도 가시설에 의한 사고가 약 70%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것은 기술자들이 가시설이란 이유로 본구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성과 노력을 다하지 못하고 있고, 시스템적으로도 허술함에 기인하여 이의 보완이 필요하다. 또한, 분석 결과 중 사고의 주 원인은 기술검토 부족, 시공계획 미흡, 시공관리 부족 등이었는바, 소위 전문기술자들은 현장(또는 현업)의 기술자들을 돕고 현장 수행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우선 필요한 것 같다.Dupont(1995)은 Bradley 커브를 통해 안전의 수준을 4단계(Reactive, Dependent, Independent, Interdependent)로 나누어 설명하였는데, 우리의 건설안전 수준은 어디 일까? 간단치는 않지만 경험적으로 평가할 때 두 번째 단계(Dependent : 관리감독단계)의 중간 정도 되지 않을까 하여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안전은 건설이라는 목적가치를 달성하기 위한 주체와 그 가족 들을 지키는 것으로 반드시 이루어야 할 필수 항목으로 피해갈 수 없는 길이다. 안전의 수준은 문제점도 알고 대책도 준비하여 시행한다 하여 일시에 상승되는 것이 아니다. 한 때 필자도 안전활동이 왜 성과로 바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면서 조급해 본 적이 있다. 안전은 복합적인 요인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모든 관련자들이 함께 하면서 점진적으로 형성되어 결과적으로 모두에게 습이 되어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나타나는 일종의 문화라는 걸 이해 했다. 알다시피 우리가 현장에서 안전모를 쓰는데 10년이 걸렸다 하지 않던가? 끊임없는 시도와 평가 그리고 개선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모두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고, 각자의 위치에서 할 일을 꾸준히 해야 한다. 지반이라는 영역에서도 이미 설명한 부족한 측면의 보완은 물론 지속적인 실행과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시도되고 있는 지반과 4차 산업과의 융합에서도 안전이라는 테마에 대해서 fool proof(절대안전 예방장치) 등을 도입하려고 노력한다면 안전 목표의 달성기간이 더 당겨 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지반공학기술자들에게 이렇게 넛지(Nudge)해 본다. ☞ 안전하세요!         1. Data Technology2. 백인당 재해자수3. 가시설이란 본구조물을 축조하기 위한 임시구조물로 동바리, 비계, 흙막이 등을 지칭 ]]> Mon, 11 Nov 2019 17:31:43 +0000 11 <![CDATA[ 고강도 주열식 흙막이인 PHC-W 흙막...]]> alt 1. 개 요 지하공간 확보를 위하여 필수적으로 필요한 공사는 가시설공사이다. 인접구조물이 많거나 주요구조물의 터파기를 위해서는 강도가 큰 흙막이공법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공법은 C.I.P공법이다. 이 공법은 그림 1과 같이 현장타설공법으로 품질의 확보와 수직도 관리가 어렵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원형 PHC말뚝을 활용한 공법이 적용되어지고 있으나 이 또한 겹침시공과 수직도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이런 공법들의 문제점은 보완하기 위해서 개발된 PHC-W (Prestressed spun high strength concrete - wall) 흙막이 공법의 적용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alt          2. PHC-W 흙막이 공법         (1) 개요         깊은 굴착 시 균질한 품질이 보장되는 강성의 흙막이 벽체를 형성하는 공법이며, 특징으로는 그림 2와 같이 강선의 배치를 수평토압에 유리하게 저항할 수 있도록 최적 재배치 하였으며 연결부에 오목부와 볼록부를 두어 겹침시공이 가능하여 토사 및 지하수 유출의 우려가 적다. 그리고 말뚝 전면부를 평면화하여 지보공 설치에 따른 벽체의 손상 및 추가 공정이 필요 없어 설치가 용이하다. 그리고 그림 3은 시공 순서를 나타낸 그림이다. 우선 케이싱이 기설치된 PHC-W 말뚝의 오목부(가이드홀)를 따라 천공한 후 다음 PHC-W 말뚝을 근입하는 방법으로써 순차 시공이 이루어지므로 시공이 단순하여 시공효율이 높고 공기가 단축된다.         alt          (2) 차수적용 방법         그림 4와 같이 PHC-W말뚝에 주입관을 가설치한 후 말뚝을 시공한다. 1.5 숏트방법으로 페이스트(시멘트+물)와 규산을 말뚝의 선단부터 시작하여 두부까지 2중관을 통하여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된 외부관의 유공을 통하여 페이스트를 주입한다(그림 5 참조). 이때 주입관은 말뚝과 함께 근입되므로 별도의 차수를 위한 천공이 필요 없어서 경제적이다. alt          alt          3. PHC-W 흙막이 공법의 적용 사례         (1) 현장 조건         본 현장에서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상복합 신축공사의 지하구조를 위한 가시설 공사를 목적으로 PHC-W 흙막이공법을 적용하였다((주)지오알앤디, 2018). 그림 6에 PHC-W 흙막이공법 적용현장의 평면도와 단면도를 나타내었다. 현장에서 굴착은 14.2m에서 16.4m까지 이루어 졌다(그림 7 참조).         alt                   alt                    (2) 지반 조건         시추 주상도를 분석한 결과, 지층은 지표에서부터 매립층, 퇴적층, 풍화토층, 풍화암층, 연암층 순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지하수위는 G.L(-)1.9m∼G.L(-)2.3m까지 분포하고 있었다(한주이엔씨, 2018).         alt          (3) 계측 관리 계획         그림 8은 계측기 설치 위치도이며, 지반조건이가장 불리한 시추주상도(BH-2)의 위치(H=14.2m)를 A구간이라 하고 굴착깊이가 가장 깊은 A-A단면의 우측(H=16.1m)을 B구간으로 선정하여 계측관리계획을 수립하였다. PHC-W 흙막이 공법의 가시설 벽체로써의 성능을 판단하기 위하여 그림 8에 나타낸 것과 같이 불리한 조건의 2개 구간(A, B)을 지정하였고 지중경사계, 지표침하계, 구조물 경사계를 나타내었다. 표 2에는 계측관리 기준치를 나타내었다. 이를 토대로 PHC-W 흙막이 공법이 흙막이 가시설로써의 성능을 판단하였다(광림엔지니어링, 2018).         alt          alt          4. PHC-W 흙막이벽체의 계측자료 분석         (1) 지중경사계         그림 9에는 A구간과 B구간의 지중경사계를 나타내었다. A구간의 관리기준(0.3%H)은 42.6mm이고 최종 굴착후 최대수평변위는 36.6mm로 나타났다. 그리고 B구간의 관리기준(0.3%H)은 49.2mm이고 최종 굴착후 최대수평변위는 21.0mm로 나타났다.         alt          (2) 지표침하계         B구간에는 인접구조물로 인하여 지표침하계를 설치 하지 못하였으며 A구간에는 지표침하계를 설치하여 침하량을 계측하였다. 지표침하량을 표 3에 나타내었다. 표 3에 나타낸 것과 같이 관리기준인21mm 보다 작은 13mm, 10mm, 5mm로 나타났다.         alt          (3) 구조물경사계         구조물경사계는 A구간과 B구간에 설치하였으며 B구간의 경우 터파기구간과 매우 근접하여 지하와 옥상에 각각 설치하였다. A구간의 구조물경사계값은 0.000 radian으로 나타났으며 B구간의 구조물경사계값은 -0.000∼0.001로 나타났다. A구간, B구간 모두 관리기준인 ±0.002안에 수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lt          5. PHC-W 흙막이 공법과 CIP공법의 공사비 비교         본 현장에서 PHC-W 흙막이 공법을 CIP공법으로 대체했을 경우 흙막이 벽체 공사비에 대하여 비교하였다. 지보공은 같은 조건이므로 제외 하였다. PHC-W 흙막이 공법과  CIP공법의 공사비를 비교하여 표 5에 나타내었다. 표 5에 나타난 것과 같이 총공사비는 PHC-W 흙막이 공법이 CIP공법에 비해 112,700,000원(7.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PHC-W 흙막이 공법에서는 차수를 위한 별도의 천공작업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차수공사의 비용이 절감되고 단순한 공정으로 인해 인건비가 CIP공법에 비해 현저하게 절감되었다.         alt          6. PHC-W 흙막이 공법과 CIP공법의 공사기간 비교         PHC-W 흙막이 공법과 CIP공법의 공사기간을 비교하여 표 6에 나타내었다. 표 6에 나타난 것과 같이 흙막이 벽체공사는 PHC-W 흙막이 공법이 CIP공법에 비하여 12.8% 공사기간을 단축하였고 차수공사는 48.9% 공사기간을 단축하였다. 공정상 차수공사가 흙막이벽체공사의 후속공정이므로 흙막이벽체공사의 10.0%가 진행된 후 차수공사를 시작하는 것으로 가정하였을 시 현장의 전체공사기간은 PHC-W 흙막이 공법이 CIP공법에 비하여 47.9% 정도로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alt          7. 결언         PHC-W 흙막이 공법에서는 고강도 PHC-W 말뚝을 흙막이용으로 개발하였으며 지보공설치가 유리한 단면을 가지고 수평토압에 유리한 강선 배치를 가진 개량된 PHC-W 말뚝이다. 이 PHC-W 흙막이공법을 이용하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굴착깊이 14.2m∼16.4m의 현장에 적용하였다. 그 결과, 지중경사계의 수평변위, 지표침하계의 배면침하, 구조물경사계의 변위는 모두 가시설 관리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본 현장에 적용된 PHC-W 흙막이 공법을 CIP공법으로 대체했을 경우 지보공을 제외한 흙막이 벽체 공사비에 대하여 비교하였다. 그 결과, 전체공사비는 PHC-W 흙막이 공법이 CIP공법에 비해 112,700,000원(7.2%)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공사기간은 CIP공법에 비해 47.9%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공법은 국토교통부의 연구과제 “지하굴착 흙막이용 PHC-W말뚝의 사업화 및 건축용 영구벽체 개발”을 수행하여 개발되었습니다.         참고문헌1. 오정환, 조철현(2004), 흙막이 공학, 구미서관, pp. 77-79.2. 황승현(2010), 실무자를 위한 흙막이 가설구조의 설계, 씨아이알, pp. 378-379.3. (주)지오알앤디(2018), 000 복합시설 신축공사 흙막이 가시설 및 기초 안정성 검토서, pp. 1-147.4. 한주이엔씨(주)(2018), 000 복합시설 신축공사 지반조사 보고서, pp. 1-27.5. 광림엔지니어링건설(2018), 000 복합시설 신축공사 계측 보고서, pp. 1-15.6. 국토교통부(2019), 건설공사 표준품셈, KICT 한국건설기술연구원, pp. 190-202.7. 부산교통공사(2010), 지하철 적산기준, 제8장, pp. 16-24.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Mon, 11 Nov 2019 17:37:44 +0000 11 <![CDATA[ - 부모님과 태국 골프여행 - 나고야 불포화토 국제학회 참가기]]> 부모님과 태국 골프여행                       alt김 병 일  명지대학교(bikim@mju.ac.kr)                       아버지는 33년생, 어머니는 36년생이시다. 아버지께서는 만 50살 되던 해인 1983년 처음 채를 잡으셨다고 하며, 어머니는 95년 환갑 때 아버지로부터 채를 선물로 받은 후부터 골프를 치셨다고 한다. 처음 부모님과 함께 골프를 친 것은 1998년 10월 미국 UCDavis로 연구년을 떠났을 때 놀러 오신 부모님을 모시고 파 67짜리 동네 작은 시립골프장을 갔었을 때였다. 미국에서 약 두 달간 머무셨는데 참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고, 골프도 꽤나 많이 같이 라운딩을 했었다.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늘 말씀하셨다. 그게 벌써 20년 전이다.  이제는 체력도 예전같이 않고, 또 눈도 침침하시고, 운전도 자신이 없어 그렇게 좋아하시던 골프를 치는 횟수가 많이 줄었는데.... 작년 초 우리 부부와 함께 골프여행을 가고 싶다고 제안하셨다. 약간 망설임 끝에 좋다고 말씀드렸고, 가기로 일전 년에 예약까지 마쳤다.2019년 1월 23일 비행기 타기도 약간 두려워하시는 부모님을 모시고, 우리 부부는 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공교롭게도 여행 시기가 지반공학회 학회장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여서 여행을 가는 것이 미안하기도 하면서 또 약간은 홀가분하기도 하였다. 약 6시간을 날아 태국 방콕에 도착하니 뜨겁고 습한 바람이 우리를 맞이했다. 새벽에 차가 하나도 안 막혔는데도 우리의 목적지인 팍총 하이랜드 골프장(Pak Chong Highland Golf Resort)까지 거의 3시간이 걸렸다. 몇 년 전까지 자주 치러 오셨다는 팍총 하이랜드 골프장의 숙소는 산꼭대기에 있었는데 우리나라 시골 모텔 수준이어서 첫인상부터 좋지 않았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배정된 2층방으로 올라가서 간단히 짐을 풀고 새벽 2시가 넘어서 잠이 들었다. 잠든 지 불과 2시간 정도 지나 어쩔 수 없이 밖에서의 시끄러움 때문에 잠이 깼다. 새벽 5시인데 밖은 왁자지껄이다. 피곤함에 버티다가 6시쯤 내려가서 부모님과 함께 아침을 먹었다. 씨끄러운 이유는 골프 치는 사람이 많아서 샷건으로 전체 인원이 6시40분에 동시에 시작하는데 새벽 5시부터 여는 식당에서 아침을 먹기 위해서 줄을 선 100여명의 사람들이 떠들었기 때문이었다. 우리 팀은 아침 식사 후 또 잠을 청했고, 첫날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샷건을 마치고 들어온 다음에 골프를 치러 나갔다. 낮 기온 32도. 해발 700미터 고지인데도 낮에는 꽤나 더웠다. 처음 본 골프장은 정말 형편없었다. 한달내내 비가 안와서 그런지 맨 땅도 많이 보였고, 페어웨이는 물론이고 그린도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제야 하루 비용이 그린비와 카트비는 물론이고, 식사 3번, 숙소까지 포함하여 성수기인 겨울에 하루 7만원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아버지는 공을 잘 보지 못해서 첫날 나는 거의 치지 않고 아버지와 어머니 캐디를 봐드렸다. 집사람 역시 카트 운전과 어머니 캐디 해드리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어떻게 골프를 쳤는지 모르게 끝났고 숙소에 돌아와서 석회물인지 잘 씻기지도 않는 물에 샤워를 하면서 남은 15일의 일정이 걱정되었다. alt          며칠 지내보니 부모님도 조금씩 적응을 해가시고, 우리 부부도 익숙해져서인지 그럭저럭 골프장과 숙소가 친근해지기 시작했다. 이 골프장에서 가장 좋은 점은 날씨였다. 보름내내 기온이 거의 똑같았는데.... 최저기온은 15~17도 최고기온은 32~33도 정도였다. 아침에는 시원해서 운동하기에 정말 좋았다. 그리고 식당에서 제공되는 음식도 중간 이상은 되었다. 거의 매번 식단이 바뀌었는데 태국인 요리사가 해주는 비빔밤, 돼지고기 수육, 닭고기 튀김 등은 기대 이상이었다. 보름동안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느낀 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새벽 5시부터 밥을 먹고 5분 거리의 골프장을 12인승 밴을 타고 가서 6시40분쯤 샷건으로 대략 132명 정도가 한꺼번에 치기 시작합니다. 11시가 좀 넘으면 대부분 동시에 끝나고 점심식사를 하러 다시 밴을 타고 갑니다. 식사 후 땡볕에 기운 좋은 사람들은 9홀 또는 18홀을 더 돌고 대부분은 낮잠을 자면서 원기를 회복합니다. 여기 오신 분들의 평균나이는 대략 75세 정도이며, 최고령은 89세였습니다. 담배 피우는 사람이 몇 명 없었으며, 술은 많이들 드십니다. 가져온 소주를 식당에서 자유롭게 먹을 수 있으며,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싶은 사람들은 500cc 한 병에 80바트 하는 창이나 100바트 하는 싱아를 사서 먹습니다. 대부분 약간은 여유가 있는 부부가 한달 이상 장박으로 와있습니다. 왔던 분들이 계속 와서 1월 성수기는 일년 전에 예약해야 자리가 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양로원에 저희 부부가 부모님 모시고 왔다고 앞에서 칭찬을 많이 하십니다. 여기 분들은 또 서로들 많이 친합니다. 매일 보고 또 골프 아니면 할 게 없으니까요.겨울 성수기에는 67개(2인실)의 방이 꽉 차서 외부 호텔에 머무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샷건 배정표를 보니 32팀 128명이 쓰여져 있습니다.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한지 17년 되었다는데 식사, 운용, 청소, 빨래 등 모든 면에서 체계가 잡혀있습니다. 한국 사장님이나 태국 일꾼들 모두 아주 막 친절하지는 않지만 간섭도 없고 잘 대해줍니다. 노인들임에도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데  또 요구하면 잘 응대해줍니다. 그게 사람들이 많이 오는 비결인 것 같습니다. 지루한 사람들을 위해 인근 관광지 투어, 간단한 쇼핑 태워주기 서비스가 있는 등 신경 쓰는 것이 느껴집니다. 맥주 값, 물건 값도 그리 비싸지 않게 팝니다. 마사지도 있는데 가격은 100분 전신마사지가 550바트에 팁 100바트 정도로 이건 약간 비싼 것 같습니다.700미터까지는 안 되어 보이지만 산중턱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좋은 편이며, 동향이라 아침에 해가 뜰 때면 장관입니다. 숙소 주변 등 도로포장이 안 되어 산책하면 신발에 흙이 묻고  또 물거나 짓는 녀석은 없지만 온통 개들이 돌아다녀 약간 불편합니다. 그래도 숙소에 골프를 치는지 안치는지 막대기 들고 산책하는 무리도 있습니다. alt          앞에서도 썼지만 골프장은 여태까지 쳐본 중에 거의 제일 나빴습니다. 이 골프장에도 캐디가 있는데 캐디를 쓰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간도 많고 굳이 돈 들여가면서 말도 잘 안 통하는 캐디를 쓸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캐디를 쓰면 카트가 페어웨이로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그게 무지 부러운데... 검소한 부모님은 캐디 쓸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공짜로 쓸 수 있는 아들내외 캐디가 있으니까요...). 안 좋은 골프장이면서 또한 티샷 위치,  홀 위치도 매일 똑같습니다. 정말 웃긴 것은 매일 똑같은 위치에 홀이 있는데도 골프는 매일 어렵다는 점입니다. 벙커는 다 메워져 있고, 거리가 꽤 길고 그린이 빠르며 몇몇 그린은 경사가 심합니다. 페어웨이가 좁은 곳도 꽤 있으며, 4,  5번은 해저드도 넘어야 합니다.  대체로 파5가 어렵고 파3가 쉽습니다. 한 달 째 비가 오지 않아서 땅이 딱딱해 런이 상당히 많았는데 처음에는 드라이버 거리가 많이 나는 줄 알고 좋아했는데  그건 땅이 딱딱한 이유였습니다. 볼이 숲으로 들어가거나 나무 밑 잔풀 속으로 들어가면 볼 찾을 때 주의해야합니다. 반바지차림이면 나무 가지에 긁히기 쉽고 개미 등 벌레의 공격을 받기 쉽기 때문입니다.87살, 84살 부모님과 라운딩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아버지는 잘 걷는 편이나 눈이 안 좋으셔서 볼 가는 방향도 모르시고 또 볼 찾는 것도 잘 못하신다. 어머니는 거리가 너무 안 나고 잘못 걸으셔서 계속 볼을 주어서 던져드려야 한다. 카트 길로만 카트가 가야해서 더욱 힘들었다. 처음에는 같이 골프 여행 온 것을 꽤나 후회했던 것 같다. 그러나 하루하루 즐거워하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우리 부부도 행복해졌다. 15박 17일 동안 태국으로 골프여행을 다녀오신 후 아버지는 몸이 많이 가벼워지시고, 기분도 좋아지셨다고 한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한 가지 많이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나와 같이 27홀을 여러 번 돌았어야 하는데 한번도 못 하셨다는 것이 후회된다고 하셨다. 힘들었지만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는 여행이었으며, 이번 여행에서 헌신적으로 부모님께 희생을 한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추신] 다녀온 후 가끔 부모님께서는 다음에 또 가자고 말씀하시는데.... 집사람과 나 둘다... 거기에는 대답 안하고.... 머리 속으로 ‘약속이 생겨서 못 갈 것 같습니다’ 자꾸 되뇌인다. 나고야 불포화토 국제학회 참가기         alt신 은 철  국제지반공학회 아시아지역 부회장인천대학교 교수(ecshin@inu.ac.kr) alt윤   석  선임연구원한국원자력연구원(syoon@kaeri.re.kr) alt박 성 완  단국대학교 교수ISSMGE TC 106 임원(spark@dku.edu) 1. 들어가며         올해는 한국과 일본의 국제관계가 어려운 가운데 국제지반공학회 아시아지역을 책임맡고있는 관계로 나고야를 방문하게 되었다. 개회식에서 대회장인 일본 나고야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교수인 Feng Zhang의 개회인사와 일본지반공학회 회장인 Jun Otani 교수의 환영사가 있었다. 이어 ISSMGE 아시아지역 부회장인 필자는 최근 ISSMGE의 이사회 내용과 아시아기술위원회 활동사항, 그리고 대만에서 10월 개최되었던 16차 아시아 지반공학회와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개최되는 금년 12월 제9차 젊은 지반공학자 국제회의(9AYGEC)에 대하여 소개하였다.국제 지반공학회(ISSMGE) 불포화토 기술위원회(TC 106) 제 7차 국제 학술회의(7th Asia-Pacific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가 일본 나고야 국제회의장에서 8월23~25일 3일간에 걸쳐서 개최되었다.본 학회는 불포화 토질의 복합현상 거동에 관한 규명을 다루고 있으며 세계 지반공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의 불포화토 분과(TC 106: Technical Committee on Unsaturated Soils)에서 주관하였다.2000년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TC 106이 주체가 되어 불포화 학회를 개최하였으며, 그 후 2~4년 간격으로 개최되고 있다. 본 7차 불포화 학회는 총 21개의 session에서 164편의 구두 논문과 10편의 기초 강연이 있었다. 사진 1은 Asia-Pacific 컨퍼런스 참석자들의 사진으로. 일본, 중국, 한국 등 17개국에서 160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한국에서는 신은철 교수(인천대), 박성완 교수(단국대), 윤석(원자력 연구원)과 단국대 대학원생 2명이 참석하였다. 그리고 일본 오까야마 대학의 김병수 교수가 이번학회의 조직위원회 행사 핵심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사진 2). alt          2. 불포화토 학술발표회         불포화토의 응력과 변형율, 팽창성 토질 거동에 관한 논문         2.1.1 발표논문4건의 초청강연과 9건의 일반논문발표가 있었으며, 주로 불포화토질의 응력-변형률 관계, 팽창성 토질 거동에 관한 연구가 발표되었다.초청 강연으로 사진 3과 같이 단국대학교 박성완 교수가 ‘Compacted unbound materials’라는 논문으로 다짐된 흙은 연약한 흙과 달리 거동 자체가 본질적으로 다르며, 특히 불포화 강도를 산정할 때 suction stress를 고려하여야 하며, 이는 반복하중에 따른 회복탄성계수(Resilient Modulus)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내용이다.응력과 변형율의 거동세션에서는 총 18편의 구두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다양한 토질조건에 따른 응력 변형률 거동에 관한 연구들이 소개되었다. 일본 고베 대학교의 Shoji Kato 교수는 ‘Effect of suction on strength characteristics of a compacted silty soil’이라는 논문을 발표했으며, 지반의 WRC(water retention curve)데이터와 일축압축강도 결과 데이터를 이용하여 suction stress와 불포화 강도를 추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alt          2.1.2 팽창성흙 세션 논문발표팽창성흙(Expensive soil)세션에서는 총 12편의 구두 논문이 발표되었는데 흙의 종류 중 팽창성이 강한 점토질에 관한 팽창 거동 연구가 주로 소개되었다. 특히, 처분장에 적용되는 완충재 물질인 벤토나이트(bentonite)에 대한 거동 연구들이 많이 발표되었다.중국 Army Logistics University의 Bing Qin 박사는 ‘Chemical influence on water retention behavior of compacted bentonite’라는 논문 발표를 통해서 처분장에 적용되는 압축 벤토나이트에 투입되는 용액의 화학적 성질에 따라 WRC 거동이 달라진다는 실험을 보여주었으며, 화학적 성질 변화는 증류수, NaCl(1, 2, 5 mol/L), CaCl₂(0.5, 1, 2, 5 mol/L) 농도에 따라 Vapor Equilibrium 원리에 근거하여 압축 벤토나이트의 WRC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 결과 70 MPa까지의 suction 범위에서는 비슷한 WRC 결과가 도출되었지만 70 MPa 이하의 범위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나타내었다.용액의 농도가 클수록 suction 값은 크게 도출되었는데, 이는 농도만큼의 물이 빠져나가기 위한 suction이 크게 요구된다는 것으로써, 실제 처분장 환경에서의 지하수의 화학적 상태를 고려하여 추가적인 WRC 실험을 통해 증명해야할 것이라고 판단된다.일본 Kagoshima 대학의 Sako 교수님은 ‘Application of the Kita-Sako model to soil-water characteristic curve of bentonite/sand mixture’ 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는데 본 연구 역시 처분장에 적용되는 벤토나이트를 대상으로 하는 소개였다. 단일 벤토나이트의 열적 성능 향상을 위하여 벤토나이트에 순수 모래를 섞은 혼합물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본 논문에서는 soil-water characteristic curve를 도출하기 위한 실내 실험을 직접 수행한 것은 아니었으며, 기존에 제시된 Kita-Sako 모델에 간극비, 간극크기, 간극 분포 등을 고려하여 벤토나이트 모래 혼합물에 대한 새로운 soil-water characteristic curve 모델을 제시하였다. 실제 본 모델을 적용해보기 위해서는 실제 soil-water characteristic curve 데이터와 비교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중국 동지대학교의 Zhang 연구자는 ‘Investigation on swelling behavior of GMZ bentonite pellet mixtures’ 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본 논문 역시 중국의 처분장 내 완충재 후보물질인 GMZ 벤토나이트 펠렛에 대한 팽윤압 거동을 실험적으로 분석하였는데 팽윤압은 건조밀도와 suction에 비례하여 증가하였다.         2.2 지반환경 분야 관련 불포화토 논문         2.2.1 압축 벤토나이트의 역학 및 수리학적 거동 특성4건의 초청강연과 12건의 일반논문 발표가 있었으며, 주로 불포화토질의 함수특성곡선과 수리전도도, 그리고 고준위 폐기물 처분장의 벤토나이트 완충재에 대한 특별세션도 있었다. Ye 교수는 처분장의 압축 벤토나이트 완충재의 THMC 거동 관련 가장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자이며, 중국에서 생산되는 GMZ 벤토나이트를 이용하여 HMC 복합 현상에 관한 소개를 해주었다. 특히, 증류수가 아닌 NaCl 용액의 농도에 따라 수리-역학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간극비와 용액의 농도를 반영한 modified water retention curve 모델을 새롭게 제시하였다.또한, 압축 벤토나이트의 건조 및 습윤 과정과 용액의 성질을 반영한 modified BBM 모델도 새롭게 개발하였기에 이를 토대로 향후 국내 경주 벤토나이트 HM 물성 규명 관련 실험방법과 고려변수에 대한 가이드를 얻을 수 있었다.특별 세션에서는 총 6편의 구두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처분장에 적용되는 벤토나이트 완충재에 대한 연구가 주로 소개되었다.일본 와세대 대학의 Hideo Komine 교수는 ‘Understanding water migration behavior of unsaturated bentonites for HLW-disposal project’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으며, 불포화 압축 벤토나이트 내에서 물의 이동과 팽윤압의 관계를 규명하였다. 일반적으로 주로 적용되는 압밀 장비를 사용하여 일본에서 생산되는 Kunigel 벤토나이트를 이용하여 물의 흡수량을 시간에 따라 측정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팽윤압의 관계를 규명하였다. 포화도 90% 내에서는 분말에서의 물의 확산과 비슷한 거동을 보여줬다.중국의 Lin-Yong Cui 연구자는 ‘Gas breakthrough tests on saturated GMZ01 bentonite using RCP technique with consideration of dry density effect’라는 소개하였는데, 이는 중국의 GMZ 벤토나이트를 이용하여 가스에 대한 투수계수를 실험적으로 측정한 논문이다. 건조밀도가 증가할수록 gas를 이용한 투수계수는 증가하였으며 capillary pressure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핀란드의 Ayman A. Abed 연구자는 ‘Simulation of swelling pressure evolution during inflitration in a bentonite block-pellet laboratory scale test’라는 논문을 소개하였다. 압축 벤토나이트의 펠렛을 50mm씩 순차적으로 조성한 후 팽윤압 실험을 수행하였으며, 벤토나이트와 펠렛에 대한 각각의 팽윤압을 계측하였고 이를 수치해석으로도 구현하였다. 물의 침투로 인해 벤토나이트가 펠렛으로 투입되는 현상을 규명하는 것이 상당히 복잡하였지만 challenge 한 연구인 것으로 사료된다.         2.2.2 흙의 함수특성과 수리거동 논문본 세션에서는 총 16편의 구두 논문이 소개되었으며 다양한 토질에 대한 함수특성곡선과 수리전도도에 대한 내용이 발표되었다.중국의 Southeast 대학의 Q. Zhai 연구자가 ‘The role of pore-size distribution function on the estimation of engineering properties of unsaturated soil’라는 주제로 논문발표를 하였으며, 간극크기 분포를 이용하여 불포화 토질의 투수계수를 추정하였다. 불포화 토질의 투수계수를 측정하였고 간극크기 분포함수를 통해 불포화 투수계수를 도출할 수 있는 식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실험 데이터와 비교 및 검증을 하여 신뢰성을 확보하였다.중국 Chinese Academy of Science 의 Y. Dong 교수는 ‘Dependency of poisson’s ratio on water content for unsaturated soil‘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실트, 점토, 점토로 구성된 자갈의 함수비에 따른 탄성파 속도 계측을 하였으며, 계측 데이터를 토대로 포아송비를 제시하였다. 함수비가 증가할수록 전단파 속도는 감소하였고 압축파 속도는 증가하였으며, 포아송비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본 논문을 통해 압축 벤토나이트 완충재의 포아송비도와 포화도에 따라 상이한 경향을 나태낼 것으로 판단되기에, 이에 대한 실험적 연구에 대한 추가적인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2.3 불포화토의 동역학적 거동과 수치모델링 논문         2.3.1 수치해석 모델초청강연 2편과 7편의 일반논문발표가 있었으며, 주로 불포화 토질의 동역학적인 거동과 수치해석 기법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었다.일본 Ryosuka Uzuoka 교수의 초청강연 ‘3-phase coupled seismic analyses of unsaturated/satyrated ground’는 불포화 지반에 가해질 수 있는 지진파, 산사태 거동을 모사할 수 있는 흙입자-물-공기 3-phase coupled 모델을 소개하는 강연이었다. 3-phase coupled 모델을 사용하여 극한강우로 인한 사면안정해석을 수행하였으며, 댐 제방에서의 유선흐름도를 모사하였다.수치모델링 및 해석세션에서는 총 18편의 구두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수치해석 결과에 대한 논문이 주로 소개되었다. 미국 미주리 대학의 Jianhua Yin 연구자가 ‘A coupled thermal hydraulic-mechanical model for frost heave’ 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으며, 동결토에 발생될 수 있는 열-수리-역학 거동에 관한 내용으로 처분장의 공학적 방벽에 적용되는 THM 모델과도 상당히 유사하였다.특히, 동결토의 수리적 거동에서의 함수특성곡선과 수리전도도는 압축 벤토나이트와 큰 차이를 보였으며, 동결토의 역학적 거동 모델 역시 Mohr-coulomb 모델과 전통적인 Cam-clay모델이 사용되었다. 2.3.2 함수특성곡선을 적용한 벤토나이트의 포화2번째 저자인 윤석 박사는 ‘Investigation of experimental methods to derive soil water characteristic curve for the compacted bentonite buffer’라는 논문을 바료하였다. 처분용기로부터 발생하는 붕괴열로 인해 벤토나이트 완충재는 초기에는 불포화 상태에 있으며 그 후 지하수가 스며들면서 완충재는 포화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이러한 완충재의 불포화 및 포화 과정은 함수특성곡선(soil-water characteristic curve)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함수특성곡선을 도출하기 위한 압축 벤토나이트의 포화도 증가 방법을 소개하였으며, WP4C 장비를 이용하여 다양한 함수비에서의 suction을 측정하였다. 본 방법과 기존의 sensor/cell 방법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비교 및 분석하여 본 연구에서 제시한 압축 벤토나이트의 포화과정과 함수특성곡선의 적합성을 검증하였으며, 기존 문헌자료로 공개된 FEBEX, MX-80 등과의 함수특성곡선과 비교하여, 경주 벤토나이트는 FEVEX 및 MX-80과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으나, 소성지수, 팽윤특성 등이 함수특성곡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제시한 압축 벤토나이트의 포화도 증가방법을 통해 보다 수월하게 압축 벤토나이트의 함수특성곡선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본 연구에 사용된 벤토나이트는 칼슘계이며, 추후 나트륨계 벤토나이트에 대한 함수특성곡선을 도출하여 칼슘계와 비교 및 분석을 통해 화학성분에 따른 포화특성을 규명하고자 하며, 건조밀도 및 온도변화에 따른 물의 포화 수리전도도 실험 결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3. 나고야 나들이         필자의 나고야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첫 번째는 2000년 초에 나고야 중부공항(2005년 개향)이 건설되기 전에 오사카를 경유하여 소규모 터널 굴착 장비인 소구경 쉴드 장비를 생산하는 ㈜오꾸무라를 방문하고, 중부전력에서 개발한 지중전선매입 콘크리트 박스를 채우는 몰타르 시연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나고야를 방문하였다. 나고야시는 일본 혼슈 중부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이 326km2이고 인구가 230만 정도의 중화학공업 중심의 항구 도시이다.츄부 센트레아 국제공항(중부공항)은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 메시 이세만의 해상에 만든 나고야 중심역에서 35km 떨어져 있으며, 사진4에서와 같이 해저 연약지반을 대구경 모래다짐 말뚝으로 보강후 준설토를 투하하여 바다를 매립하여 인공섬(사진 5)을 만든 후 오늘과 같은 공항 사진6을 완성하였다.나고야성은 1612년에 도쿠가와 이에야스 장군이 축조하였으며,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소실되었으며, 현재의 지하 1층, 지상 7층의 천수각은 1959년에 건물하단에 큰 돌로 축대를 쌓은 다음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재건하였다. 사진 7에 나타난 바와 같이 지붕이 4개 층으로 축조되어 있으며, 지붕 꼭대기에는 금으로 장식한 한 쌍의 물고기로 사치호코라 칭한다. 성 주변의 연못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정원 같이 잘 꾸며져 있어 산책하기에 적당한 곳이라 생각 든다. 아마도 지금쯤이면 단풍이 아름답게 들어 더욱 아름답지 않을까 추상한다. altalt          alt          4. 맺는말         토목, 기계, 환경, 지질학 등 다양한 전공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벤토나이트의 열적, 수리적, 역학적 거동 특성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였다.지반공학적인 관점에서의 열-수리-역학적 복합 작용이 처분장뿐만 아니라 극한 강우를 고려한 사면안정해석, 지중열교환기, 지중 이산화탄소 저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적용 사례를 파악하였다.본 학회 참석을 통해 얻은 불포화토질 거동에 관한 지식과 정보는 향후 고준위폐기물 처분장에서의 벤토나이트 완충재의 열-수리-역학특성 및 물리적특성과 물성을 파악 하는 것에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수리적 물성인 함수특성곡선과 투수계수의 실험방법 및 거동모델을 통해 압축 벤토나이트에 대한 수리적 물성 규명에 대하여 충분히 활용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토질종류에 따른 불포화투수계수를 추정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들이 소개되었으며, 이는 압축 벤토나이트의 불포화투수계수를 도출하는데 기초자료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이미 세계적으로 압축 벤토나이트 완충재에 대한 열-수리-역학 복합거동 관련된 물성 규명 연구는 지반공학자들에 의해서 체계적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추세이다. 본인 또한 지반공학을 전공한 연구자로써,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장비 인프라 및 인력 현황에서 압축 벤토나이트의 복합물성 규명에 관한 연구가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라고 느낀다. 국내외 지반공학 연구자들과의 활발한 연구 교류 및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으며, 금회 참석한 불포화토 국제학회(사진 8)를 통해 압축 벤토나이트의 복합 물성 및 불포화 토질 거동에 대한 연구교류를 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끝으로 이번학회는 일본과 중국 참석자에 비하여 한국에서의 참석자가 현저히 적어, 우리학회차원에서 ISSMGE TCC기술위원회에 적극 참석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제 16차 Asian Regional Conference 참석 후기                       alt변 용 훈  경북대학교 조교수(yhbyun@knu.ac.kr)                       1. 들어가며 필자가 2019년 10월 12일∼18일 동안 참가한 제16차 Asi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Geotechnical Engineering은 대만의 수도에 위치한 타이베이 국제 컨벤션 센터(Taipei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 TICC)에서 개최되었다. 16차 ARC에서는 36세 이하의 젊은 지반공학인들의 학술적 교류의 장과 상호협력을 위하여 Young Member Presidential Group(YMPG) and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Session (YGES)를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으며, 각 회원국에서 2명 이내로 선발된 대표들은 서로의 연구발표를 통해 최신 연구동향 및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학술대회가 시작되기 전날 밤, 필자는 타이베이 국제 컨벤션 센터에 근접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대만의 랜드마크인 타이베이 101(Taipei 101)에 방문하였다. 201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던 타이베이 101는 현재 세계에서 10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밀려났지만, 그 전경은 여전히 화려하고 많은 방문객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특히, 대만에 수차례의 지진에도 타이베이 101을 지켜준 내부에 설치된 거대한 대형 댐퍼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alt          필자가 학술대회 전에 이틀간 참석한 Short course는 학회장소인 TICC에서 버스로 10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국립 타이완 대학교(National Taiwan University, NTU)에서 진행되었다. 국립 타이완 대학교는 1928년 일본 제국에 의해 다이호쿠 제국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1945년 대만정부가 이 대학을 인수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노벨상 수상자 및 대만의 유력 정치인들을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국립 타이완 대학교는 그 명성답게 대규모 부지에 조성되어 있었으며, 필자가 Short course 강의장으로 이동하면서 눈여겨 본 탁 트인 대학 도서관과 그 맞은편 가로수로 펼쳐진 열대나무들은 대만의 온난한 기후를 새삼스레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alt          Short course에서는 “Deep excavation and Ground Improvement in urban area”, “Modern Monitoring for Landslides”, “Modern Geomatics on Geotechnical Engineering”, "State of the Art in Geomechanics and associated Numerical Simulations”, “Deep-seated catastrophic landslides-mechanisms, precursors, and hazard evaluation”의 5가지 주제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 강의가 제공되었다. 그 중, 필자에게는 사면안정 모니터링 기법에 대한 최신 기술과 관련된 강의가 매우 흥미로웠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통해 학교 내부시설을 둘러보고 나니, NTU가 우리나라의 많은 학교들처럼 최신시설로 구축되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최신 연구와 그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에 또 한번 놀라게 되었다.         alt          14일 월요일부터는 학술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개회식과 함께 세계지반공학회회장이신 Ng 교수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대학의 Bienen 교수의 Keynote lecture가 많은 사람의 관심속에 소개되었다. YMPG로 선발되어 본 학술대회에 참가하게 된 필자는 이 날 오후에 있었던 YMPG/YGES 세션에 참석하였다. YMPG/YGES 세션에서는 젊은 지반공학인들의 광범위한 연구주제가 소개되었으며, 발표당 10분씩 주어져 짧은 시간내에 많은 내용들을 접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홍콩과기대의 Leung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하여, 홍콩대 주진현 교수, 쿠마모토대 Shiota 박사과정, 히로시마대 Hashimoto 교수, 그리고 필자의 순으로 발표가 진행되었다. 짧은 시간에 핵심적인 부분만 다뤄야 했기에 자세한 설명을 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끝까지 관심있게 봐주셨던 청중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세션이 종료된 후, 회의장 바깥에서 Leung교수가 먼저 다가와 필자가 이전에 수행했던 Hydrophobic soil에 관한 연구에 관심이 많다며, 현재 서로의 관심있는 연구주제를 나누기도 하였고, 추후 지속적인 연락 및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지기도 하였다. alt          다른 여타의 국제학술대회와는 다르게 ARC에서는 주변국들의 환경과 지반공학적 이슈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었기에 필자에게는 매우 뜻깊었던 시간이었다.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대만이 첫 방문인 필자는 대만에도 수차례의 지진과 함께 사면파괴에 대한 문제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더 가까운 일본에서도 필자가 소속되어 있는 농업토목분야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댐/제방에 대한 문제가 많이 보고되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오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향후 협력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alt          15일 저녁에는 주최측의 안내를 따라 YGES/YMPG세션에서 함께 발표하였던 젊은 지반공학인들과 식사를 하였다. 저녁식사는 TICC에서 지하철로 30분가량 떨어진 위치에 있는 Zhongshan Restaurant에서 제공되었으며, 당일 프로그램을 마치고 도보와 지하철로 이동하는 길이라 다소 피곤하였으나, 주최측의 따뜻한 환대와 맛있는 음식들이 그전의 피곤함을 잊게 해주었다. 4개의 원형테이블에 전체 인원이 모여 앉아 각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필자가 자리잡았던 테이블에는 일본에서 온 Hashimoto 교수와 Shiota 박사과정, 대만의 Hung 교수, Lee 교수, Kuo 교수, 그리고 필자와 김아람 박사, 주진현 교수가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필자의 오른편에 앉았던 Hashimoto 교수와 이야기를 나누며 일본의 지반공학적 이슈를 들을 수 있었으며, 우리학회의 회원이신 김아람 박사와 주진현 교수와도 즐거운 첫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저녁식사 후 테이블마다 기념사진을 촬영하였지만, 필자가 본 기고문을 작성할 당시 아직 사진을 전달받지 못하여 모두의 사진을 담을 수 없었다. 아쉽지만, 그래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우리학회 회원들의 사진으로 아래에 대신하였다. alt          필자는 이전에 일리노이주립대에서 있었던 2년동안 Transportation Geotechnics에 관련된 연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지금도 이 분야에 여전히 관심이 많기에, 금번 학술대회 중 16일에 배정된 TC 202 세션에도 참석하여 관련분야의 교수님들과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갖게 되었다. 특히, Tutumluer교수의 제자였던 Central South University의 Xiao교수와 우연히 재회하게 되어 반가웠으며, 저녁식사와 함께 가까운 시기에 서로 초청 및 방문할 것을 약속하였다. 마지막 날, 폐회식에서는 16차 ARC를 준비하는데 많은 기여를 한 운영위원회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또한 여러 국가에서 1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가하여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함께 축하하였다.    그 후, 카자흐스탄의 Askar 교수가 4년 뒤에 개최되는 제17차 ARC를 준비하며 제작한 홍보자료를 자랑스레 보여주었으며, 뒤이어 세계지반공학회의 아시아 지역 부회장이신 신은철 교수님의 축사에서 타국에 떨어졌던 우리의 선조에게 내밀었던 카자흐스탄 사람들의 도움의 손길에 대해 들으며 따뜻한 마음으로 학술대회장을 떠날 수 있게 된 것 같다. 제17차 ARC에서도 지금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서로 만날 수 있길 기대해보며, 여기서 기고문을 마치고자 한다.     alt          alt          감사의 글  제 16차 ARC 및 YMPG/YGES program의 참석을 지원해주신 한국지반공학회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16회 아시아 토질역학 및 지반공학인학회(Asi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Geotechnical Engineering)를 참석하고                               alt김 아 람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공학박사(kimahram@kict.re.kr)                       1. 들어가며         필자는 2019년 10월 14일~10월 18일 총 5일간 타이페이 국제 컨벤션 센터(TICC)에서 개최된 제16회 아시아지역 토질역학 및 지반공학인학회(Asi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Geotechnical Engineering, 이하 16ARC)에 참석하였다. ARC는 1960년 뉴 델리에서의 개최를 시작으로 매 4년마다 아시아 지역 14개의 도시에서 개최되었다. 올 해로 16번째를 맞는 16ARC는 지속 가능한 개발과 개발 도상 지역을 위한 지반공학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필자는 Young Member Presidential Group(이하 YMPG) 및 젊은 지반공학인 세션(Young Geotechnical Engineers Session, 이하 YGES)에 그간 수행했던 대표 연구를 논문으로 제출하고 참석하였다. YMPG/YGES는 아시아 지역의 만35세 미만의 젊은 지반공학자들을 대상으로 학술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연구 아이디어 및 관련 업무 경험을 교환하고 협력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 이 세션은 국제토질및지반공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ISSMGE)의 이상과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차세대 지반공학자 양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아시아 지역 각국에서 1~2명의 대표가 참석하였으며, 필자는 한국지반공학회의 공모와 내부 심사를 통해 지원을 확정 받고 참가하였다.학회 첫 날, 우렁찬 북소리와 함성소리, 그리고 대만 전통 공연에 대한 박수소리와 함께 16ARC가 시작되었다(그림 1). 국제자문위원회장인 Prof. Eun Chul Shin, ISSMGE 회장인 Prof. Charles W. W. Ng, 그리고 조직위원회장인 Prof. Ou, Chang-Yu의 개회사를 통해 국제지반공학회의 개요와 현황, 특히 아시아 지역의 지반공학 기술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alt          YMPG/YGES 세션의 모든 논문들은 포스터 없이 구두로 발표되었으며, Modelling, Long-term behaviors, Centrifuge, Two-phase analysis, Marine clay, Landslides, Tunneling, Laboratory testing, Dynamic behavior 등 다양한 주제로 총 22개의 논문이 발표 되었다(그림 2). 필자는 “Thermal-hydraulic-mechanical simulation on wellbore stabilityduring methane hydrate production by depressurization method”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alt          발표시간은 개인당 총 10분 발표, 5분 질의 및 응답의 시간이 주어졌으며, 몇 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질의 및 응답 시간이 길어져 세션이 종료된 후에 관련 연구자들끼리 휴식시간을 활용하여 논의하기도 하였다. 또한 연구 분야가 유사한 연구자들끼리는 휴식시간에 명함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연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모색하기도 하였다. YMPG/YGES 세션이 끝난 다음 날인 15일에는 세션 참가자들끼리의 저녁식사가 계획되어 있어 참석하였다. 필자를 포함하여 약 20명의 세션 참가자들이 참석하여,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서로가 소속되어 있는 기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 관심사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만의 National Cheng Kung University의 Prof.Ching Hung, National Chiayi University의 Prof. Jung-Tai Lee, Minghsi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Prof. Kuo Chihping, 일본의 Hiroshima University의 Prof. Ryota Hashimoto 그리고 한국인이지만 초면이었던 경북대학교 변용훈 교수와 홍콩대학교 주진현 교수와도 인사를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alt          16ARC를 참석하면서 학술적인 부분 외에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Opening Ceremony와 Welcome Reception에서 선보인 대만 전통 공연(그림 4)과 Gala Dinner에서 약 2시간의 식사 동안 선보인 스릴 있는 공연이었다(그림 5). 아마 필자가 그 동안 참석한 학회 중 가장 많고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었던 학회인 것 같다. 또한, 학회 기간 중 참가자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여 이 영상을 Gala Dinner에서 확인할 수 있는 순서가 있어 흥미로웠다. alt          필자는 본 학회 참석을 통해 대만을 포함한 여러 아시아 지역의 지반공학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 기존 학회 참석과 달랐던 점은 YMPG/YGES 세션 참가자들 간의 연령대가 유사하여 소통의 벽이 낮고 친밀감이 높았다는 점이다. 향후 여러 국제학회에서 YMPG/YGES와 같은 세션을 통해 젊은 과학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이를 발판으로 한국의 젊은 지반공학자들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게 되기를 고대하며 후기를 마치고자 한다. 감사의 글제16회 16ARC 참석을 지원해주신 한국지반공학회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Mon, 11 Nov 2019 17:39:52 +0000 11 <![CDATA[ 흙막이 가시설 설계시 고려하여야 할...]]> alt 1. 서론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흙막이 가시설의 사고사례의 사고원인이 [그림 1]과 같이 분석되고 있으며, 이러한 사고원인은 우리 지반공학 기술자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줄이거나 방지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1)이번으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흙막이 가시설 관련 강좌에서는 흙막이 가시설 설계 시 간단한 사항이지만 공학적으로 중요한 부분이 다소 간과됨에 따라 흙막이 가시설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고있는 사항들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합니다. 이와같은 사항들이 실무기술자들자과 상호교류되어 향후 보다 안정성 높은 흙막이 가시설이 계획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본 강좌에서 의견하는 사항들은 개인적인 기술적 경험과 소신에 따른 소견이 다소 있으므로 서로 다른 의견이 있는 경우 주저 없이 상호 질의 답변하는 과정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지반공학 기술자들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alt          2. 지반조사         [그림 1]에 의하면 흙막이 가시설 공사에 대한 사고사례 24건 중 지반조사의 불충분으로 인한 사고가 12건, 가시설 구조체의 불안정에 의한 사고가 9건, 지하수위 처리의 미흡에 의한 불안정사고가 9건으로 나타난 바가 있을 정도로 지반조사의 부실로 인한 흙막이 가시설의 불안정성을 초래하고 있어 지반조사의 중요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특히, 민간건축분야에서는 설계 또는 설계 및 시공의 일괄도급 후 도급자가 지반조사와 흙막이 가시설 설계를 별도 발주하는 방식으로 인해 저가에 의한 지반조사와 설계로 인해 부실공사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로 인해 지반조사를 계획함에 있어 시추조사만을 계획하고 지층구성과 지층별 N치를 확인하는 수준의 조사가 이뤄져 locality가 강한 지반특성을 국외의 N치와 지반정수와의 관련식을 무분별하게 적용함으로써 지반정수의 결정에 큰 오류를 범하고 있다.부실한 조사로 인한 개략적인 지반조사와 추정된 지반정수에 의해 작성된 설계로 인해 흙막이 가시설 공사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를 수행한 기술자뿐만 아니라 지반공학 기술자 전체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커지게 되므로 설계자는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지반공학분야 기술에 대한 신뢰의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설계 전 지반조사야 말로 대단히 중요한 사항으로 판단된다.최근 지하안전법이 시행됨에 따라 지반조사가 시추 외에 공내재하시험, 공내전단시험 등을 포함한 현장시험, 실내시험 등이 비교적 충실히 수행되고 있어 향후 정도 높은 많은 자료가 축적되어 국내 지반에 대해서도 지반정수의 종합적 고찰이 이루어져 지반분야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반조사 계획부터 실시, 결과의 면밀한 분석 등 지반공학기술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3. 설계 시 주요사항에 대한 고찰         흙막이 가시설 설계에 있어서 검토하여야 할 사항은 [표 1]과 같이 단면설계, 주변영향성 검토, 평면배치설계, 주요시방 및 계측관리계획의 제시 등이다. 이들 사항 중 대부분 ①은 비교적 충실한 편이나 나머지 부분은 미흡하거나 다루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3.1 경사고임대(Raker)의 설계         경사고임대(Raker)는 사업부지 내에서 흙막이 버팀구조로 종종 사용되고 있으나, 내부 구조물 시공에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꺼리는 편이다. 그러나, 부지 외로 앵커를 할 수 없거나 버팀대로 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계획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경사고임대는 경사로 설치되는 구조부재이기 때문에 2방향의 힘이 작용하는 구조이나 수평력에 대해서만 고려하고 상향력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그림 2(a)]와 [그림 3(a)]를 비교해보면, 경사고임대의 상향력에 대한 저항구조체를 설치하여야 한다는 사항이며, [그림 2(b)]에서는 지지체로서 콘크리트 블록을 현장타설토록 하는 것인데 이 경우는 현장타설 콘크리트 블록이 완전 경화되기 전에는 지지구조가 되지 못하여 벽체의 변형은 불가피하므로 [그림 3(b)]에서와 같이 즉시 지지력이 발휘되는 지지말뚝으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사항이므로 설계자는 이를 고려하여 현장여건에 맞게 검토할 것을 제안하는 것이다. 또한, 레이커 지지체의 변위 여부에 따라 지지능력에 큰 차이가 있으므로 계측계획에 지지체의 변위를 측정하도록 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alt          3.2 버팀대(Strut)의 설계         (1) 띠장의 폐합 여부버팀대의 설계에 있어서 단면상 안정성 검토 후 그 결과에 따라 평면적인 배치를 계획함에 있어서 터파기 부지 형상에 따라 설계자의 고민이 크게 달라지게 된다. 그 주된 고민은 버팀대와 벽체 사이에 설치되는 띠장의 폐합 여부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고 판단된다([그림 4], [그림 5] 참조).         alt          (2) 장지간의 버팀대터파기 면적이 넓어 장기간의 버팀대를 계획할 경우에는 안정검토에서 버팀대의 강도 이내의 축력이 발생하더라도 실제 시공에서 모든 버팀대의 길이가 도면과 같이 동일하게 설치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사항과 배면지반의 특성이 버팀대 위치마다 동일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요구된다. 이들 사항이 달라지면 특정 버팀대에 힘이 집중될 수 있어 전체 구조의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3) 경사버팀대(코너부)[그림 5(a)]에 비해 [그림 5(b)]에서는 경사버팀대(corner strut)의 길이가 매우 긴 편이다. 경사버팀대는 맞버팀대(축력만 작용하는 버팀대)에 비해 2방향의 힘이 발생하기 때문에 모멘트의 발생이 필연적이다. 그러나, 안정성 검토에서는 이러한 모멘트에 대한 검토가 행해지지 않고 있다. alt          (4) 편굴착에 대한 문제지하 터파기 과정에서 임의 위치에서 우선 굴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흙막이벽체 및 버팀대에는 편굴착에 의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굴착과정에서 발생하는 편굴착 영향에 의해 구조안정성의 불안정측이 우려되는 정도의 약한지반, 깊은 굴착일 경우에는 단면 안정성 검토에서 버팀대에 발생하는 축력은 설계한도보다 충분한 여유를 두는 노력이 요구된다.예시로 평면배치계획에 대해 구조안정성 검토를 수행하고 발생모멘트를 확인한 결과 [그림 6]과 같이 경사버팀대의 휘어지는 현상과 모멘트 값이 크게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나므로 경사버팀대는 큰 힘이 발생하는 곳, 길이가 길어지는 곳에서는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판단되며, 부득이 필요할 경우에는 평면적 배치에 대해 구조안정성검토를 별도로 수행하여 추가 보강대책을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료된다.         alt          3.3 소일네일과 지반앵커의 설계         흙막이벽체의 지지방법으로 소일네일과 지반앵커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 두 부재의 지지특성에 의한 차이를 명확히 알고 설계할 필요가 있다.         alt          (1) 소일네일의 거동 특성소일네일과 같이 천공 후 그라우트 충진 후 다음 단계 굴착을 반복하는 보강의 경우, 다음 굴착과정에서 변위가 발생하는 정도에 따라 기 설치한 소일네일은 저항능력이 발휘되기 시작한다. 즉, 소일네일은 변위를 허용하는 지지 부재이다. 이러한 사항은 [그림 8] 및 [그림 9]의 굴착단계를 고려한 해석예에서 알 수 있다. 따라서, 소일네일을 사용할 경우에는 굴착단계에 따라 주변 변위 영향에 대한 사항과 실제 발휘되는 저항력과 부재의 지지능력을 고려하여 안정성 검토를 수행하여야 한다.또한, 굴착 완료된 상태에 대해서만 모든 소일네일이 부재능력 전부가 저항력으로 발휘되는 것으로 안정성을 검토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러한 경우에는 안전율을 과대 평가하여 불안정측의 검토가 되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그리고 소일네일(또는 강관)의 인발저항력과 전단저항력을 동시 도입하여 안정성을 검토하는 경우도 있어 안전율을 턱없이 과대평가하는 경우도 있는데, 통상적으로 그 저항력으로 보강재의 전단저항력과 인발저항력 중 작은 값만을 저항력으로 반영하여 안전율을 계산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alt          alt          (2) 지반앵커의 거동 특성소일네일의 변위 허용으로 인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계획되는 것이 지반앵커이다. 지반앵커는 변위를 허용할 수 없는 주변여건인 경우 굴착단계에서 앵커력을 도입하여 변위를 사전에 억제하는 역할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현재 국내에 사용되고 있는 지반앵커에 있어서, 하나의 앵커에서도 강선의 길이를 달리하는 구조를 채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러한 방식은 지지구조에 있어서 설계기법이나 관리기법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사용에 주의가 요구된다([표 2] 참조).[표 2]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의 앵커는 강선의 길이가 모두 동일한 것을 전제로 하여 앵커의 구조계산이 수행되고 있으며, 하나의 앵커에서 강선의 길이가 다르게 되면 정착장도 최소정착장 기준(4.0m)을 만족하지 못하는 점, 강선길이별 하중-늘음량 관계도의 작성이 어려운 점, 개별인장기를 사용하더라도 개별정착구를 사용하지 않고 일체형 정착구를 사용하고 있어 개별인장이 무의미해지는 점 등 설계 및 시공관리기법에서 해소하여야 할 문제점이 많은 편이다. alt          (3) 기타 참고사항지반의 강도를 설계에 적용함에 있어서 적용하는 지반강도는 변위를 전제로 하고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변위가 발생하지 않으면 지반강도는 발현(mobilized)되지 않는다. 즉, [그림 10(a)]의 응력-변형률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설계에 사용하는 지반강도가 실제 현장에서 발휘되기 위해서는 변위가 발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다른 예로, [그림 10(b)]의 직접기초의 지지력 문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지지력이 충족된다고 해서 그 지지력이 발휘되기 위해 요구되는 침하가 검토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지지력과 침하를 동시에 고려하는 지내력(지지력, 침하)을 평가하여야 하는 것이다.         alt          3.4 지중연속벽의 설계         지중연속벽(Diaphragm wall, Slurry wall)은 지반이 약하고 토압이 크게 작용하는 경우 H-pile 흙막이판, CIP, SCW, Sheet pile 공법 등으로는 저항할 수 없는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벽체의 강성이 크고 벽체 공간에 벤토나이트 슬러리로 공벽을 지지한 상태에서 지반을 굴착하고 공벽 내에 철근망을 삽입하고 레미콘을 타설하여 철근콘크리트 벽체를 터파기 전에 미리 조성해두기 때문에 영구벽체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지중연속벽 설계에 있어서 굴착측에서의 벽체 전면에 작용하는 저항토압은 수동토압으로 고려하도록 이론화되어 있다. 그러나, 수동토압을 저항토압으로 보게 되면 수동변위를 허용하는 개념이 되어 굴착 하부면에서 큰 수동변위가 발생하게 되어 벽체의 안정성에 매우 불리한 사항이 되므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그림 11] 참조).         alt          또한, 지중연속벽에 대한 설계에 있어서 버팀방법에 따라 벽면에 작용하는 토압, 허용변위 기준 등이 달라져야 하는 점에 주목하여야 한다. 버팀방법은 크게 ①가설 버팀(버팀대, 앵커 등)으로 지지하는 방법, ②지하층 슬래브로 지지하는 방법의 2가지로 볼 수 있다. ①의 경우는 벽체의 변위가 어느 정도 발생하여도 굴착 완료한 후 굴착바닥으로부터 상향으로 기초바닥콘크리트, 슬래브를 타설하는 방법인 반면, ②는 지상1층 바닥 슬래브부터 하부로 굴착하면서 지하구조물 바닥 슬래브를 조성하면서 터파기해 가는 영구구조물을 형성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①에 비해 변위의 허용량이 크게 제한되어야 한다([그림 12] 참조). ②의 과정([그림 12(b)]의 경우)으로 계획된 지중연속벽 설계, 시공을 ①과 같이 설계하고 관리기준을 적용하면 영구구조인 슬래브 등에 변위, 균열이 발생하여 올바른 구조물이 될 수 없음을 주지하여야 한다.그러나, 현행 탄소성해석 설계 프로그램에서 정지토압을 적용하거나 주동토압을 적용하여도 벽체에 발생하는 토압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①의 시공방법에 초점이 맞춰진 해석과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지중연속벽에 대한 현행 설계기준이나 설계 프로그램에서는 이러한 구분을 두고 있지 않아 상기 2가지 버팀방법에 따라 다른 설계기준, 설계방법, 시공 시 변위 관리기준 등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         alt          3.5 부상방지앵커의 설계         구조물의 부상(浮上)을 방지하기 위해 부상방지앵커를 시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앵커의 경우 두부는 정착구에 내에 강선과 쐐기가 고정되는 구조인데, 이 부분에 누수현상이 발생하면 강선의 부식으로 인해 앵커의 기능은 상실되게 된다. 강선의 부식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은 없다고 보아도 될 정도로 어려운 사항이다.이러한 현상을 고려해 볼 때 [그림 13]과 같이 철근다발(마이크로파일 개념)을 기초매트 철근과 결속하여 기초매트콘크리트에 매몰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alt          3.6 기타 사항         (1) 최소지반반력계수탄소성이론을 기반으로 하는 흙막이 해석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흙막이 안정성을 검토할 경우, 프로그램에서는 최소지반반력계수를 디폴트(default)값으로 하여 100을 적용하도록 추천하고 있다. 이 값은 시험이나 이론식에 의해 구해지는 지반정수가 아니기 때문에 기술자가 임의로 정할 수 없는 값이다. 모든 지반정수를 동일하게 하고 이 값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흙막이벽체에 발생하는 토압의 변화를 [그림 14]에 나타내었다. 프로그램에서 추천하는 값과 임의의 값의 비교에서 거의 2배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alt          이 값을 설계자가 임의 조정할 수 있게 되면 동일한 지반조건에서 벽체에 발생하는 토압은 설계자마다 다른 안정성 평가를 하게 되어 시험을 통해 구한 지반정수나 경험에 의한 다양한 지반정수들은 무의미하게 된다.따라서, 탄소성 이론적으로 해법을 구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내의 탄소성해석 수행 기법상 제시되어 있는 최소지반반력계수는 해석을 수행하기 위한 프로그램 자체의 기능수행값으로 보아야 하고, 이 값이 토압의 크기에 미치는 민감도가 상당히 큰 편이므로 이 값을 임의 조정하는 등의 행위로 흙막이벽체의 안정성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2) 안정해석의 검토한계에 대한 극복연약지반에서 굴착을 계획함에 있어서 설계시 탄소성이론에 의한 안정성 검토만을 수행할 경우, [그림 15(a)]와 같이 굴착바닥면보다 더 깊은 곳에서 큰 변위가 발생하고 그 영향범위가 매우 넓어지는 등 이론과는 크게 다른 양상의 이상변위가 나타나는 사례가 많은 편이다.상기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탄소성이론을 기반으로 하는 안정해석에서 굴착측에서의 수동토압을 전부 지반지지능력으로 보는 이론적 한계의 문제와 버팀방법을 구분하여 굴착과정에서 벽체에 작용하는 토압으로 정지토압을 적용한 결과와 주동토압을 적용한 결과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버팀방법의 차이에 따른 해석 수행이 불가한 문제점 등이 공존하고 있음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안정성 검토만으로는 극복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되므로 이러한 변위양상이 우려되는 연약지반에서의 굴착에 있어서는 [그림 15(b)]와 같이 유한요소법 등과 같은 수치해석을 수행하여 변위영역과 부재력을 검토하여 설계에 반영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판단되므로 설계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alt (4) 경사지 시공중 물관리 문제경사지에서 굴착을 계획할 경우 배면의 경사지에서 발생하는 지표수 및 지하수 처리계획에 대해 매우 신중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 최근 강우패턴은 일일 몇 백 mm의 강우도 발생하는 양상이므로 설계자는 시공 후 유지관리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시공중 배수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사진 2] 참조).         alt         ]]> Mon, 11 Nov 2019 17:43:11 +0000 11 <![CDATA[ University of Nebraska-Lincoln 지반공학 및 지반환경공학 연구실 지구 문제 해결사들]]>                       alt은 종 완College of EngineeringUniversity of Nebraska-LincolnAssistant Professor(jeun2@unl.edu)                       지반은 우리가 늘 딛고 사는 땅을 포함하고 삶을 영위하는 기본적인 환경이 된다는 점에서, 건설 재료로써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지속가능하게 유지되어야 할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지반은 사회인프라시설 뿐만 아니라 지하수나 대기와 같은 자연 환경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매개체로서 물질 배출과 에너지 저감과 관련된 공학적 문제의 중요한 배후나 주체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 같은 문제를 다루는 지반환경공학은 역학적 지식 뿐만 아니라 지구화학, 수리학, 토양학, 환경공학, 경제 사회학 등 인접 지식 포함한 통섭적 학문을 이용한 접근법이 필요하다. 나아가 지반환경공학이 가지는 의미는 과거의 지반을 통한 오염물의 확산 방지와 같은 좁은 차원을 넘어서 현재에는 우리가 속한 사회의 지반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 관리하고 보전하는 전지구적인 기후 변화와 에너지 문제와 관련된 넓은 차원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네브래스카 링컨 대학(University of Nebraska-Lincoln) 지반공학 및 지반환경공학 연구실은 2016 년 가을 은종완 교수가 네브래스카 대학에 부임하면서 대학원생 2명과 함께 시작되었다. 현재는 박사 과정생 4명, 석사 과정생 1명, 2명의 학부 연구생이 함께 지반공학과 지반환경공학 분야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젊은 연구실이다. 본 연구실은 지반공학이나 지반환경공학과 관련된 기술과 지식 뿐 아니라 관련 학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우리가 당면한 지반 환경의 복잡한 문제에 대한 공학적 해법을 제시하고자 하는 큰 목표을 가지고 연구자 모두 열심히 연구에 매진 중이다. 혁신적인 지오멤브레인과 가스 차집 시스템의 조합을 이용한 매립지 가스 저감 기술 개발과 평가 현재 미국에서 발생되는 메탄가스의 20% 정도가 생활 폐기물 매립지에서 생성될 정도로 매립지 가스는 지구온난화 가스(Greenhouse gas)에 대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이다. 또한 선진국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의 인구 증가와 경제 발전에 따른 광역 도시화로 매립지 근처 주거지에서의 악취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환경 사회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립지 가스의 실효적인 관리가 중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실에서는 다중층을 가진 혁신적인 지오멤브레인을 토양을 포함한 매립지 커버 차수층에 적용하여 기존의 가스 차집 시스템과의 조합 했을 때 발생하는 매립지 가스를 유효하게 저감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현재 캠퍼스로부터 약 30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버틀러 카운티 매립지에 10,000 m2에 이르는 실험장을 마련하고 매립지 가스 저감을 위한 현장 계측 실험을 진행 중이다. 그림 1은 실험을 위한 지오멤브레인 설치 과정과 현장 설치된 가스 차집정, 챔버, 측정기를 보여준다. 또한 네브래스카 대학의 지역사회학과와 네브래스카 의과대학교 보건대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서 가스 저감이 매립장 근처 주거지에 미치는 사회학적 환경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 alt          고형 폐기물의 열-수리-역학-생화학적 구성 모델 개발[Thermo-hydraulic-mechanical chemical-biological (THMCB) constitutive model]         고형 폐기물은 일반적으로 그 안에 포함된 유기물이 분해되면서 지속적인 열과 가스를 배출하며 큰 폭으로 부피 변화가 생긴다. 현대의 폐기물 매립지는 공학적 기술을 이용하여 폐기물로부터 발생하는 열과 메탄 가스를 모아 전기를 발전하는 재생에너지로 쓰고 있으며 이는 매립지 관리에도 큰 경제적인 이득이 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스 차집과 매립지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는 활발한 편이다. 본 연구실은 100년 주기를 가지는 매립지의 정확한 사용 연한과 가스 배출의 변화량과 지속성을 유효하게 예측하기 위해 고형 폐기물의 열-수리-역학-생화학적 구성 모델 개발하고 있다. 모델 개발을 위해 다양한 실내 실험과 COMSOL Multiphysics 프로그램을 이용한 컴퓨터 모델링을 수행 중이다. 컴퓨터 모델링의 수월성을 위해 대학교에서 지원하는 Holland 슈퍼 컴퓨팅과 클라우드 서버를 사용하고 있다(https://hcc.unl.edu/). 그림 2는 대구경 THMCB 실험 장치 모습과 시뮬레이션 해석을 보여준다. alt          피에조 콘과 함께 부착된 Hydraulic Profiling Tool(HPT) 과 membrane interface probe(MIP)를 이용한 지반 정수 및 지반 환경 상태 평가 콘관입시험은 현장에서 여러 지반 정수를 획득하기 위한 원위치 현장 시험으로 많이 이용되어져 왔다. 본 연구실은 피에조 콘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관입 시험시 깊이에 따른 연속적인 지반 투수계수를 산정하고 화학적 생물학적 오염도를 선택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Hydraulic Profiling Tool(HPT) 과 membrane interface probe(MIP)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혁신적인 HPT 와 MIP를 이용하면 콘관입 시험에서 얻는 지반 정수 외에 현장 지반 조건 하에서 투수 계수, 전기저항성, 온도 변화, 비극성 오염물질의 농도 등을 측정 할 수 있어 더욱 정밀한 현장 지반 조사가 가능하다. 또한 콘을 관입할 수 있는 Geoprobe 7822DT Drilling Rig과 장비 이송을 위한 8m 가량의 트레일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트레일러는 기본적인 토질 실험을 할 수 있는 장비를 사용 할 수 있다. 이 같은 장비는 현재 전체 미국 대학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장비이다. 그림 3은 피에조 콘을 포함한 HPT와 MIP 를 보여 주며 그림 4는 매립지에서 수행되는 콘관입 시험과 그 실험 데이터를 보여준다. alt          alt          산업 부산물(Industrial byproduct) 과 지반신소재(Geosynthetics)를 포함한 다양한 지반 재료에 대한 불포화토 실험 본 연구실에서는 지반신소재나 산업 부산물의 지반공학적 적용을 확대하기 위하여 현장 흙의 조건을 고려한 불포화 조건에서의 특성화를 연구 중이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향후 지반의 계절적 변화나 현장 함수 조건을 고려한 지반의 안정성과 투수성 해석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연구실은 ASTM D6836의 기준에 맞는 불포화 장비를 구비하고 운영 중에 있다. 그림 5는 대표적인 불포화토 실험인 hanging column test 와 Pressure plate test의 장비를 보여준다. alt          지반 신소재(Geosynthetics) 와 현장 계측 데이터를 이용한 지반구조물의 공학적 성능 개선 또한 본 연구실에서는 지오텍스타일 및 지오그리드 등과 같은 다양한 지반 신소재를 지반공학 및 지반환경공학적 문제에 적용하여 공학적 성능을 개선 시킬 수 있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지반 신소재와 관련해서는 Tensar나 Tencate 같은 제조사나 주 정부의 도로국과 공동 연구를 수행중이다. 특히 주정부에서 요구하는 시방서의 개정이나 설계 인자 제안을 위한 실용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실은 지반신소재의 기본적인 물성 실험 장비 및 대단위 지반신소재 Pullout box시험과 직접전단 시험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험을 통해 얻어진 기본적인 물성 정보를 바탕으로 신소재로 보강된 도로, 인접 접속부, 교대 뒷채움재, 보강토 옹벽에 대한 수치해석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광섬유(Fiber optic cable) (그림 6)를 포함한 다양한 계측 장비를 이용해서 지반구조물의 장기 거동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네브래스카 주 설계에 반영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alt          네브래스카 링컨 대학과 학술 활동         네브래스카는 미국 중부 대평원에 위치한 주로서, 대표적인 도시에는 보험업과 건설업이 활발한 경제 중심지인 오마하와 주청사와 플래그쉽 (flagship) 대학인 네브래스카 링컨 캠퍼스가 위치한 링컨이 있다. 특히 오마하는 세계적인 자수성가형 부호 워렌 버핏이 현재까지 살고 있는 도시로 잘 알려져 있고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쇠고기 스테이크로 유명하다. 오마하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여러 건설회사와 철도회사가 본사를 두고 있는데 Kiewit Corp., HDR, Inc., DLR Group그리고 Union Pacific 등이 그 예이다. 올해 개교 150주년을 맞는University of Nebraska-Lincoln 은 미국 중서부 지역의 대학 연합체인 Big 10 컨퍼런스에 속하며 주에서 유일하게 공과대학이 있는 연구 중심 대학이다. 특히 네브래스카 대학은 미식 축구로 잘 알려져 있고 학생들과 네브래스카 주민의 축구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9만 4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학 memorial stadium 이 항상 가득찬다. 그림 7는 미식축구 경기 모습과 아름다운 학교 캠퍼스의 모습이다. alt          Univ. Nebraska 건설환경공학과(https://engineering.unl.edu/cee/) 는 설립 110주년으로 현재 34명의 전임 교수, 500여명의 학부생과 120여명의 대학원생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구성원이 건설환경 분야에서 열심히 연구와 교육, 배움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공과대학에 100여명의 신임 교수, 건설환경공학과에 16명의 신임 교수를 채용할 정도로 대학 차원에서의 공대와 건설 분야에 연구 투자가 활발하다. 특히 필자가 속한 Geo-Material 프로그램은 현재 6명의 교수로 구성되며 지반-재료 분야에서 광범위한 공동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필자가 위원으로 있는 미국토목학회의 Geo-Institute 네브래스카 지부는 매년 2월에 Geo-Omaha 라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는데 지역 엔지니어, 공무원, 학계 등 다방면에서 매년 등록 인원이 350명 이상이며 참자자들 사이에 매우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필자는 지난 2019년 4월에는 “지반환경공학과 폐기물관리”라는 주제로 워크샵을 개최하여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그림 8 좌측) 필자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지반환경공학에 대한 초, 중, 고등학교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림 8 우측) alt          마지막으로 미래의 지반공학 및 지반환경공학자는 지반은 인간에게 필수 불가결한 자연 및 사회를 이루는 원천임을 늘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현재 지구적으로 당면한 상황, 예를 들면 기후 변화와 여러 자연 재해가 매우 심각한 만큼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는 어느 때 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국 뿐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지구 문제 해결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열정을 다해 일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자소개은종완 교수는 연세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얕은 기초 구조물의 지지력과 침하 해석으로 석사를 취득하였다. 그 후, 미국으로 유학해서 텍사스 오스틴 대학에서 지반신소재 (Geosynthetics)의 도로 구조물 적용으로 석사,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에서 지반환경공학 분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뉴욕대학교 아부다비 캠퍼스에서 연구교수를 역임한 후 2016년 가을부터 네브래스카 링컨 대학 조교수로 근무 중이다. ]]> Mon, 11 Nov 2019 17:44:50 +0000 11 <![CDATA[ - 2019 가을학술발표회를 마치고 - 소식통/위원회소식/회원동정/편집후기]]> 2019 가을학술발표회를 마치고2019년 9월 27일 (금) /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 컨벤션 alt 한국지반공학회 가을학술발표회 제2회 미래지반포럼 후기좌장 : 조성민 박사(한국도로공사)우리 학회는 지난 6월에 처음 개최한 제1회 지반미래포럼(4차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전환과 지반공학)에 이어, 이번 가을학술발표회에서는 ‘건축구조기준 개정에 따른 지반공학적 내진설계의 고찰’을 주제로 제2회 지반미래포럼을 열었다.정충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주지진, 포항지진 등을 겪으며 사회기반시설물의 내진설계는 아직도 많은 개선이 필요한 여건에서 올해 3월 개정고시된 ‘건축구조기준’의 적용 범위를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우리 학회의 가을학술발표회에 맞추어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지반공학적 내진설계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개선 방향에 대하여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고 포럼의 배경을 설명하였다.우리 학회의 조성민 기획전담이사(한국도로공사)가 좌장으로서 포럼을 진행하였으며, 세 명의 주제발표자와 여섯 명의 토론자가 참여하였다.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조경식 대한토목학회 구조위원장은 사회기반시설물의 안전 측면에서 바라본 건축물 내진설계기준의 문제점을 설명하였다. 건축법과 건축구조기준에서 정의하는 건축물의 범위가 과도하게 확장되면서 보도교와 같은 교량, 발전시설, 플랜트 등 토목시설물이 건축 분야로 발주되거나 설계기준이 오용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였으며, 비전문가들이 이들 시설물의 내진설계를 주도하게 되어 사회기반시설의 전반적인 안전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였다. 조위원장은 이번 사안이 토목과 건축 분야의 업역 다툼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하고, 대안으로 공통하중기준의 고시와 건설용어 정비, 불합리한 법규와 규정의 개선을 제시하였으며, 궁극적으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토목과 건축의 통합 필요성을 주장하였다.두 번째 발표자인 박두희 한양대 교수는 미국토목학회 기준(ASCE/SEI 7-16)을 참조하여 개정된 건축구조기준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지반공학적 시각에서 내진설계의 범주, 지진하중의 계산, 지하구조물의 내진설계, 지반조건 및 설계응답스펙트럼과 관련한 기술적 이슈와 논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문제를 제기하였다. 박교수는 건축 및 토목구조 기술자와 지반공학 전문가의 적극적 협업 필요성을 강조하며, 건축구조기준의 개선과 함께 지반운동 산정에 대한 공통기준 제시, 지하구조물에 대한 가이드라인 개발 등 지반공학적 내진설계를 위한 기존 기준의 보완도 시급하다고 하였다.세 번째 발표자인 이진선 원광대 교수는 구조물기초설계기준이 분화된 셈인 현행 국가건설기준코드(KDS)의 지반분야 기준 체계를 설명하고, 지반공학 분야에 대해서 미국토목학회 기준을 선별적으로 옮긴 건축물내진설계기준의 문제점들을 지적하였다. 이교수는 토목 외 분야에서는 상세부지 평가, 지반응답해석, 입력지진의 선정, 응답해석 결과의 평가, 액상화 평가, 응답변위법 적용, 건축물 기초에 대한 모델링 등에 대하여 지반전문가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내진설계와 관련한 현행 지반 분야 기준들을 세부적으로 보완해야 하며, 이를 위하여 우리 학회에서 지반진동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문가그룹을 구성하여 지반 내진설계 기준 정비를 위한 로드맵 구성과 연구성과의 설계기준 반영을 위한 절차 마련, 관련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alt주제발표에 이어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하였으며, 첫 번째 토론에 나선 김현기 국민대 교수는 지반공학적 지식의 부족과 부실시공에 따라 문제가 발생한 건축물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었는데, 건축물의 연약지반 위에 직접기초로 시공되어 부등침하가 발생하여 2013년 보강공사를 진행한 인천시 숭의동 아파트, 기초공사가 부실하게 진행되어 2014년 준공 직전 기울어져 결국 붕괴된 충남 아산시 오피스텔, 2017년 포항 지진시 부등침하가 발생한 흥해읍 아파트, 2017년 인근 굴착 중 부등침하가 발생하여 관계자들이 기소된 부산 사하구 오피스텔 등 다양한 사례를 지적하였다.김성렬 서울대 교수는 지반공학적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인사들이 참여하는 건축 분야 심의 등에서 구조물의 안전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였으며, 그 사례로 N 값이 10 이하인 연약지반에 해당되어 내진설계를 위한 지반분류에서 SE 대신 SA의 지반계수를 적용하여 위험측 설계가 진행된 사례를 들었다.최충락 평화엔지니어링 상무는 지하안전법에 따른 지하안전영향평가에서 법 적용을 제외받는 조건으로 건축설계가 변화되는 사례를 들었다. 인공지진파 선정상의 문제와 발주기관의 내진설계에 대한 인식 미흡을 지적하고, 등가정적해석상의 비선형해석, 지진응답해석에서 2차원 등가화 모델링 등 다소 난이도가 있는 해석을 위한 설계 엔지니어들의 역량 함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각종 내진설계기준 등에 반영된 지반액상화지수(LPI)의 절대적 사용 문제, 액상화가 우려되는 지반에서 기초 설계를 위한 수평방향 지반반력계수의 선정 등 이슈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하였다. alt  구조공학 전문가인 이석종 비아이티솔루션 대표는 현재 대한토목학회에서 운영 중인 국가기반시설물 안전을 위한 법제도개선위원회의 활동 현황과 주요 이슈들을 설명하고, 우리나라처럼 토목과 건축이 비교적 엄격히 분리된 일본의 기술자 제도와 학제, 전력토목 사례 등을 들며 건축물 영역의 불합리한 확대를 경계하였다.변광욱 이지소프트컨설팅 대표는 내진설계를 위한 각종 해석에 활용하는 전문 소프트웨어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였다. 일반적인 정역학적 해석에서조차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결과에 큰 차이가 나기도 하는 현실에서 내진설계를 위한 동역학적 해석에는 더욱 많은 주의와 전문성의 발현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Mohr-Coulomb 모델을 비선형으로 오용하는 사례를 지적하였으며, 탄소성모델로 확장된 변형경화(hardening soil)모델 등을 활용하는 등 구성방정식 상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지반기술자들도 구조공학 등 타분야에 대한 지식을 보다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우리 학회 전임회장으로서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정삼성 연세대 교수는 이미 현재의 지반 분야 내진설계 기준들이 조사, 설계, 응답스펙트럼 등에 대해서 대부분 기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전문가들에 의하여 혼란이 야기되었다고 비판하면서, 마치 하도급 관계처럼 사슬화된 구조의 종점에 위치한 지반기술자들에게만 최종적인 책임이 떠밀려지는 상황을 우려하였다. 정교수는 일부 미흡한 기준들을 체계적으로 보완하고, 지반공학적 내진설계의 합리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하여 우리 학회를 중심으로 관련 전문가 단체들이 함께 협력과 공조를 이어갈 것을 당부하였다.많은 회원들이 포럼에 참가한 가운데, 김동수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이용수 국가건설기준센터 센터장 등이 객석에서 추가 토론을 이어가며, 우리 사회 안전 향상을 위한 지반공학 종사자들의 정당한 역할, 내진설계 기준의 정비와 글로벌화의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포럼을 정리하며 조성민 좌장은 내진설계를 직접 수행하는 현업 기술자, 연구자, 발주기관 종사자를 망라한 우리 학회의 회원들이 이번 주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고민해줄 것을 요청하고, 학회 차원에서도 지반 내진설계기준 개선 방향 도출을 위한 자체 정책연구와 대한토목학회와 협력을 통한 법제화 노력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임을 강조하였다.공청회 1[성능기반 항만 내진설계 기법 도입을 위한 내진설계 지침(안) 및 예제집] 후기좌장 : 박인준 교수(한서대학교), 이진선 교수(원광대학교)금번 가을학술발표회에서는 지반진동위원회 주관으로 현재 진행중인 “항만 및 어항설계기준 고도화를 위한 성능기반 내진설계기술의 개발”연구단의 공청회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해양과학기술 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2015년부터 시작되어 총 5년간의 연구기간 중 올해는 4차년도 연구가 진행중이다. 본 연구는 항만 설계기법의 성능기반 내진설계로의 전환을 위한 사전 연구작업으로, 동적원심모형실험 및 비선형 유효응력해석 등 여러 실험 및 수치해석적인 기법을 이용하여 항만시설물의 지진시 거동평가를 위한 기법을 개발·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단은 한서대학교 박인준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총 15개의 기관이 산학협력의 형태로 참여 하고 있다.연구단에서는 지난 3년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설계지침(안) 및 예제집을 작성하여 지난 5월 일선 설계사와 실시한 자문회의 결과를 반영한 자료를 대상으로 금번 공청회를 개최하였다. 내진설계 지침 및 예제집은 크게 5개의 분야 (중력식 구조물(케이슨 안벽), 잔교식 구조물, 흙 구조물(방파제 및 호안), 크레인, 파이프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발표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o 먼저, 원광대학교 이진선 교수와 KAIST김동수 교수는 케이슨 안벽의 변위를 고려한 등가정적 해석방법과 이렇게 설계된 안벽의 지진시 성능평가를 위한 비선형 유효응력 해석기법을 위한 “중력식 구조물 내진설계지침서(안) 및 예제집”에 대한 발표를 하였음 o 한국건설기술 연구원 한진태 박사와 서울대학교 김성렬 교수는 잔교식 안벽의 설계를 위한 다중모드스펙트럼법을 소개하였으며, 이를 검증하기 위한 푸쉬오버해석 기법과 비선형 유효응력해석 기법을 포함한 “잔교식 구조물 내진설계지침서(안) 및 예제집”에 대한 발표를 하였음o 한서대학교 박인준 교수와 강원대학교 이철주 교수는 흙구조물(방파제) 설계를 위한 등가정적 해석기법과 이를 평가하기 위한 유효응력 해석을 담은 “방파제 내진설계지침서(안) 및 예제집”를 발표하였음 o 이어, 전남대학교 허정원 교수와 건국대학교 이태형 교수는 각각 “항만 크레인 내진설계지침서(안) 및 예제집”과 “항만 파이프라인 내진설계지침서(안) 및 예제집”에 대한 발표를 하였다. 총 30명이 넘는 청중이 참여하였고 발표 종료 후 개별 지침 및 예제집에 대한 질문과 향후 연구단이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한 심도깊은 토론이 이어진 뜻깊은 공청회였다. alt[공청회2] 흙막이 관련 기준 및 평가 후기좌장 : 박두희 교수(한양대학교), 조완제 교수(단국대학교)2019년 가을 학술발표회에서 지반굴착 세션은 논문 발표 형식에서 벗어나 관련 업계에서 관심있는 흙막이 관련 기준 개정 및 지하안전영향평가에 대한 공청회 형식으로 개최되었다. 업계의 관심은 90여명의 참석자로 이어져 세션 장소가 가득 차게 되었다. 흙막이 관련 기준 개정은 지반굴착위원회 위원장인 김덕용 박사(지티이엔시)가 기존 KDS, KCS 규정에서 정의하는 철강재의 신규개발로 인한 개정과 기존 불분명했던 평가 방법에 대한 내용을 위주로 발표하였고, 이에 관한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다.두 번째 발표로는 우리학회 부회장인 윤태국 교수(건설기술교육원)가 지하안전영향평가의 배경 설명 및 현황 그리고 현재 파악된 문제점 등을 설명하였다. 이후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었는데 지하안전영향평가가 강화됨에 따라 이를 위한 적절한 대가, 평가 이후 실시설계에서의 변경에 대한 부분 및 건축물안전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굴토 심의 등 유사한 종류의 심의에 대한 분명한 구분과 절차가 필요하다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세션 종료 이후 많은 참석자들이 학회차원에서의 기준 개정에 대한 공청회 개최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주면서, 앞으로도 이런 공청회의 기회가 많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해왔다. alt[전문세션] 첨단기술과 지반공학과의 융합좌장: 심영종  박사(LH토지주택연구원), 윤태섭 교수(연세대학교)본 세션은 지반IT융합기술 위원회(위원장: 심영종 박사)가 주관하여 지반공학 분야에서의 첨단기술과 융합 연구에 관련 발표를 하였다. 심도 깊은 발표와 토론을 위해 총 3개의 발표 주제를 선정하였으며, theme lecture는 연세대학교 윤태섭 교수의 ‘친환경 공법을 이용한 미세먼지억제 현장 적용성 평가’로 시작하였다. 친환경 소재인 Enzyme을 이용한 탄산칼슘 생성 및 표층의 안정화에 대한 실험과 현장 실험 결과를 통해 경제성이 확보된 공사현장의 비산먼지 억제 효율성을 함께 토론하였다. 두번째 연사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최창호 박사는 토공사 공정별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여 건설현장의 디지털화를 추구할 수 있는 전주기적 자동화 관리 플랫폼 개발 현황을 발표하였다. BIM과 공간정보처리 기술, 최첨단 다짐관리기술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핵심기술개발 현황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마지막으로는, 지반 공학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지구물리’ 분야의 전문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송석구 박사를 초빙하여 경주와 포항 지진 발생 지역의 InSAR 위성 정보를 활용한 지진원 모델 결정연구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였다. 충분한 발표 시간과 질의응답을 통해 전통적인 지반공학분야에서 다루지 않는 새로운 주제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의 청중과 함께 발전적인 토론과 정보 교류가 충실한 세션이었다. alt[전문세션] 지반역학 및 불포화토지반 기술위원회좌장: 김태식 교수(홍익대학교), 정영훈 교수(경희대학교)지반역학 및 불포화토 지반 기술위원회는 2022년 대전에서 열릴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 2022, (ICPMG 2022)를 앞두고 국내 연구진들이 어떤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있는지 알아보고자 전문세션을 개최하였다. 전문세션에서 발표한 주제와 강연자들은 아래와 같다.1. Theme Lecture: 연약지반의 비선형 이방적 변형 특성을 고려한 지반 모형 실험과 수치모델링에 대한 연구동향 분석(경희대학교 정영훈 교수)2. 파이프라인 파손에 의한 지반함몰 모형실험(홍익대학교 윤희정 교수)3. Dissa 석회질 모래의 광물학적인 원인에 의한 비선형 변형 특성(경희대학교 추현욱 교수)4. 포토그래메트리 기법을 이용한 실내 토조 굴착 시험의 배면 침하 분석(홍익대학교 김태식 교수)첫번째로 주제 강연을 한 정영훈 교수는 연약지반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내시험을 통해 획득한 자료를 이용, 응력-변형률 관계의 분석 기법, 벤더 엘리먼트 데이터를 이용한 항복 상태 해석, 크리프 상태에서 흙의 거동에 대해서 발표를 하였다. 특히, 크리프 상태에서 사질토의 부피가 팽창한 실험결과와 이에 대한 이론적 해석을 설명하여 많은 청중의 관심을 끌었다.두번째로 발표한 윤희정 교수는 실외 대형 토조에서 관을 매립 후 강우에 의해 지반 함몰이 발생과정을 분석하는 모형실험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다양한 강우형태와 지반 함몰의 상관관계를 심도 있게 분석하여 지반 함몰의 발생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였다. 세번째로 발표한 추현욱 교수는 튀니지 Dissa 석회질 모래의 광물학적인 특성과 응력-간극비 거동에 대한 특성을 분석하는 실험결과를 발표하였다. Dissa 석회질 모래는 CaO에 쉽게 파쇄될 수 있는 조개 혹은 산호 성분이 섞여 있어, 작용하는 응력이 커질 경우 보이는 매우 독특한 변형 거동에 대해서 소개하였다.네번째로 발표한 김태식 교수는 포토그래메트리 기법을 이용하여 굴착벽체 배면 지반 침하를 3차원으로 분석하는 방안에 대한 발표를 하였다. 소형 토조 실험을 이용하여 다각도에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이용하여 점구름을 만들고, 굴착 전후의 배면 지반의 거동을 3차원으로 생성하고 그 차이를 계산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이번 가을 학술 발표회에서 우리 기술위원회는 전문세션을 통해 학회회원과 활발하게 심도 깊은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세션 개최를 위하여 노력해주신 학술발표 위원님들과 기술위 간사님, 발표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alt[일반세션] 댐.제방 및 지반진동좌장 : 하익수 교수(경남대학교),  김남룡 박사(K-water)댐·제방과 지반진동 분야를 공동으로 구성한 본 세션에서는 필댐의 내진설계, 필댐 축제재료의 전단파속도 주상도 생성, 그리고 액상화 취약성 평가 기술 등 주로 지반동역학 및 내진성능평가와 관련된 총 네 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경남대학교의 하익수 교수는 최근 개정된 댐과 저수지(필댐)의 내진설계기준의 주요 개정사항과 그 특징을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각기 다른 법령에 따라 구분되는 댐과 농업용 필댐 저수지에 대하여 별도의 내진설계기준이 적용되고 있으며, 구조물의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내진등급체계와 설계기법에서 차이를 보이므로 토론 과정에서 이에 대한 추가 연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의 강민수 과장은 필댐의 동적 내진해석에서 Newmark 방식의 변형 계산 시 고려해야 할 사면활동면의 형태를 제안하였다. 이는 합리적인 필댐의 내진설계를 위한 중요 요소이며, 동시에 댐의 설계거동한계를 규정하는 Newmark 변위산정방법 및 최대 변형에 대한 추가 연구도 필요하다. 충남대학교의 오현주 연구원은 사력댐에서 획득한 하나의 전단파속도(VS) 주상도를 바탕으로 공간변동성과 불확실성을 고려한 다수의 주상도를 생성하고 깊이별 변동계수 분포를 결정하는 방법을 소개하였다. 서울대학교 봉태호 박사는 인천공항 매립지의 44개 CPT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지 특성의 공간적 분포를 분석하고, 최대지반가속도에 따른 주요 액상화 취약성 지수(LPI, 침하량, LSN 등)의 통계적 특성 변화를 비교하여 소개하였다. 이번 세션에서는 댐의 내진설계와 액상화 등 매우 제한된 주제에 대한 논문만이 소개되었으나, 향후에는 보다 다양한 분야의 연구성과가 소개되길 기대한다. alt[일반세션] 지반역학 및 거동해석좌장 : 정충기 교수(서울대학교), 이준규 교수(서울시립대학교)지반역학 및 거동해석 세션에서는 총 4편의 논문발표가 진행되었고 각 논문마다 20분을 할애하여 발표내용이 충분히 제공되고 활발한 토의의 장이 되도록 유도하였다.한국도로공사 도종남 박사는 옹벽형 방음벽 손상의 발생유형을 현장사례에 근거하여 설명하고 그 대책방안을 제시하였다. 금오공대의 고규현 교수는 흙입자 열전도도가 동결시료의 동상 거동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수행한 열-수리-역학적 수치해석의 결과를 발표하였다. 울산과기원의 강신항 박사후연구원은 발표에서 수리-역학적 연계를 반영하는 사면안정 모델을 제안하고 제안모델의 적용성을 우면산 산사태 사례를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마지막으로 금오공대의 고규현 교수가 터널 막장에서의 급속인공동결 모델링 및 효율적인 동결관 배치라는 주제로 두번째 발표를 진행하였다. 연구내용은 수리-열적 특성을 고려한 수치해석을 이용하여 지반의 효과적인 동결을 유도할 수 있는 동결관 배치형태를 제시하였다. 본 세션은 지반역학에 대한 공통의 주제에 대해 발표자와 청중들이 심도있는 토론의 장이 된 뜻 깊은 자리였다. alt[학생세션] 지반조사 및 재해대책좌장 : 백승철 교수(안동대학교), 장정욱 교수(창원대학교)“지반조사 및 재해대책” 분야 학생세션에서는 총 5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토석류 대책에 관련된 논문이 1편 그리고 액상화평가 관련 논문이 1편, 나머지 3편의 논문은 도로 포장 하부 지반의 특성 조사와 관련된 논문이었습니다.초청 강연이 끝나고 시작되는 오전 세션이었기 때문인지 논문 발표 관련자 이외의 참여자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5명의 발표자 모두 그간 본인의 연구 내용에 대한 발표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열심히 발표해주신 발표자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하며 훌륭한 지반공학자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alt[학생세션] 연약지반좌장 : 박영목 교수(영남대학교), 추현욱 교수(경희대학교)초청 강연이 끝나고, 11시부터 진행된 첫 번째 패러럴 세션에는 총 6개의 세션이 개설이 되었으며, 그 중 하나가 연약지반을 주제로 한 학생세션 3이었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동안 학술발표회가 진행되다 보니 세션 별로 인원이 많이 분산되었고, 그로 인해 발표자를 제외한 일반 참가자들의 참여가 저조한 아쉬움이 우선 남는다. 본 세션에는 총 6편이 논문발표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논문인 “풍화 이암 고결토의 강도 및 내구성 특성에 관한 연구”은 경북대 김성헌 학생이 발표하였으며, 기존 사질토 대신 풍화이암을 시공에 활용하고자 시멘트로 고결된 다양한 함량비의 사질토-풍화이암 혼합토를 조성하여 강도정수를 측정하였다. 영어로 진행된 두 번째 논문인 “Lignin-Polyethyleneimine 처리 입상 토양의 특성”은 고려대 Sopharith Chou 학생이 발표하였으며, 최근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Lignin을 활용하여 보강된 시료의 강도 정수를 평가하였다. 전남대 Emmanuel Ike 학생의 논문인 “Effects of Ionic Concentration and pH on the Liquid Limit of Clayey Soils” 역시 영어로 발표가 진행되었다. 간극수의 pH와 농도에 따른 점성토의 특성 변화를 정량화하고자 하였다. 네 번째 논문인 “잔탄검 바이오폴리머의 카올리나이트 투수성 저감 효과”는 카이스트 권영만 학생이 발표하였으며, 미생물을 활용하여 카올린의 투수계수 저감 효과를 확인하였다. 다섯 번째 논문인 “토목섬유매트의 봉합 인장강도 증가에 따른 연약지반 지지력 분석” 동신대 채유미 학생이 발표하였으며, 유한요소해석을 수행하여 토목섬유가 포설된 복합지층의 수정 지지력 방정식을 제안하였다. 마지막 발표는 강릉원주대 정휘현 학생이 “열주입에 따른 점토시료의 압밀특성에 대한 실험적 연구”라는 주제로 진행하였으며, 온도 변화에 따른 점성토의 압밀속도 변화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가을 학술발표회에 학생-연약지반 세션에 논문을 발표해주신 발표자분들과 학술발표회를 준비하신 학회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alt[학생세션] 지반진동 및 지반역학 좌장 : 윤형구 교수(대전대학교), 장재원 교수(한양대학교)본 학생 세션에서는 총 6편의 연구논문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첫번째 발표에서는, 풍화토를 이용하여 suffusion실험을 실시하였고, 내부 침식 발생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고, 두번째 발표에서는, 지반 내에서 탄산칼슘을 침전시켜 강도 증진을 위한 연구가 발표되었다. 상기 연구에서는 기존의 박테리아나 효소를 사용하지 않고, 수산화 칼슘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탄산칼슘을 침전시키는 새로운 방법이 소개되었다. 세번째 발표인 동결 융해가 정지토압계수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는, 실험 장비 세팅에 대한 자세한 질의 응답이 있었으며, 그 외에 포항 지역의 지진파 증폭 현상과 지반운동 예측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 베이스 구축에 대한 연구가 소개되었다. 그리고 폴리우레탄을 사용하여 입자의 damping을 증가시키는 목적의 연구도 발표되었다. 본 세션에서는, 연구를 직접 수행하는 학생들이 발표를 진행하여, 참석자들과의 다양한 토의가 있었으며, 2명의 외국인 학생이 직접 발표에 참가하였다. alt[학생세션] 지반진동좌장 : 곽동엽 교수(한양대학교 에리카), 김병민 교수(울산과학기술원)이번 학생세션5[지반진동]은 학술대회의 가장 마지막 시간대에 편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40여명의 청중들이 참여하여 세션장을 가득 채워 주셨습니다. 총 여섯 개의 팀에서 액상화, 진동기계 기초, 흙-기초-구조물 상호작용, 지반 전단파 속도 등의 주제에 대하여 원심모형실험, 실내 모형실험, 수치해석, 이론적 분석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한국해양대학교에서는 수치해석을 통한 액상화 지반의 침하 평가를 수행하였고, 경북대학교에서는 실내실험을 활용하여 포항 모래의 액상화 특성을 파악하였습니다. 경남대학교에서는 실내 모형실험을 활용한 진동기계 얕은 기초의 동하중 산정을 하였고, 전남대학교에서는 원심모형실험을 활용하여 흙-기초-구조물 상호작용에 대해서 연구를 하였으며, 한국과학기술원에서는 원심모형실험을 통하여 중력식 안벽 구조물의 동적 거동을 평가 하였습니다. 그리고 울산과학기술원에서는 P파를 분석하여 지반 전단파속도를 추정하는 방법을 소개하였습니다. 모든 학생들의 발표가 훌륭한 것으로 미루어, 꾸준한 노력으로 짧은 시간 동안 믿기지 않을 만큼의 연구 실력을 쌓아온 것을 엿 볼 수 있었습니다. 각 발표 이후에는 참여한 청중들(대부분 학생으로 파악됨)이 주도하여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발표한 주제의 다양성, 내용의 우수성, 학생들의 발표 실력, 그리고 청중들의 호응도로 미루어 지반공학회, 특히 지반진동 분야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 학술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희망하며 큰 박수와 함께 세션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alt 2019년 가을학술발표회 학생 우수논문 수상자■ 학생세션 수상자1. 노후 교량 직접기초의 내진성능에 관한 연구: 한계 상태 분석 - 김선재, 송기일, 강경남(인하대학교)2. Lignin-Polyethyleneimine 처리 입상 토양의 특성 - Sopharith Chou, Boyoung Yoon,      Woojin Lee(Korea Univ), Changho Lee(Chonnam National Univ)3. 중력식 안벽 구조물의 동적 거동 평가를 위한 원심모형실험 - 김연삼, 고길완, 김동수(한국과학기술원)4. 국내 필댐 재료의 Suffusion으로 인한 내부 침식 발생 매커니즘 - 이희준, 김인현, 정충기(서울대학교)5. 동적강성 산정 시 해머에너지의 영향 평가 - 김동주, 변용훈(경북대학교)■ 포스터세션 수상자1. 음파 신호 분석을 통한 구조물 하부의 공동 검측 - 강성훈, 임종원, 김영대, 이종섭(고려대학교)2. 비균질지반에서의 Spudcan 기초의 관입 해석 - 아사드 잔, 박두희(한양대학교) alt국제학술회의 소식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November to December, 2019 GeoMEast 2019 International Congress and Exhibitiono Date: November 11-14, 2019 o Venue: Corniche El-Nile, Egypt o Website: https://geomeast.org/ o E-mail: info@ssige.org 8th International Geotechnical Symposiumo Date: November 13-15, 2019 o Venue: Istanbul, Turkey o Website: http://www.geoteknik2019.org o E-mail: bilimsel@geoteknik2019.org  XVI Pan-Americ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November 17-20, 2019 o Venue: Cancun, Mexico  o Website: http://www.panamerican2019mexico.como E-mail: info@panamerican2019mexico.com  The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s for Sustainable Infrastructure Developmento Date: November 28-29, 2019 o Venue: Hanoi, Vietnamo Website: https://geotechn.vn/ o E-mail: secretariat@geotechn.vn 9th Asi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o Date: December 05-07, 2019 o Venue: Lahore, Pakistano Website: http://15icge-9aygec.uet.edu.pk/ o E-mail: 9AYGEC@uet.edu.pk 1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December 05-07, 2019 o Venue: Lahore, Pakistano Website: http://15icge-9aygec.uet.edu.pk/ o E-mail: 15icge@uet.edu.pkFirst Indian Symposium on Offshore Geotechnicso Date: December 05-06, 2019  o Venue: Khordha, Indiao Website: https://sites.google.com/iitbbs.ac.in/isog2019 o E-mail: isog2019@gmail.comInternational Conference on Case Histories and Soil Propertieso Date: December 05-06, 2019 o Venue: Singapore, Singapore o Website: http://www.iccs2019.org o E-mail: geoss@cma.sg January to March, 20202nd International Symposium on Seismic Performance and Design of Slopeso Date: January 18-22, 2020 o Venue: Edinburgh, United Kingdomo Website: https://www.isspds.eng.ed.ac.uk/ o E-mail: v1czhu3@exseed.ed.ac.uk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February 19-20, 2020  o Venue: Baghdad, Iraqo Website: http://issmfe.org/international-iraqi-geotechnical-conference/  o E-mail: mahdi_karkush@coeng.uobaghdad.edu.iq 1st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nstruction Resources for Environmentally Sustainable Technologies (CREST2020)o Date: March 10-12, 2020 o Venue: Fukuoka, Japano Website: https://crest2020.com/ o E-mail: info@crest2020.com April to June, 2020GeoAmerica 2020o Date: April 26-29, 2020 o Venue: Rio de Janeiro, Brazilo Website: http://www.geoamericas2020.com o E-mail: geoamericas2020@geoamericas2020.com14th Baltic Sea Geotechnical Conference 2020o Date: May 25-27, 2020 o Venue: Helsinki, Finlando Website: http://www.ril.fi/en/events/bsgc-2020.html o E-mail: ville.raassakka@ril.fi 18th NGM Nordic Geotechnical Meetingo Date: May 25-27, 2020 o Venue: Helsinki, Finlando Website: http://www.ril.fi/en/events/ngm-2020.html o E-mail: ville.raassakka@ril.fi1st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mbankment Dams (ICED’2020): Dam Breach Modeling and Risk Disposalo Date: June 5-7, 2020  o Venue: Beijing, Chinao Website: http://iced-2020.host30.voosite.com/ o E-mail: ced2020@163.comDFI Deep Mixing 2020o Date: June 15-18, 2020 o Venue: Gdansk, Polando Website: http://www.dfi.org o E-mail: staff@dfi.orgXIII International Symposium on Landslides (13 ISL) - Cartagena 2020o Date: June 15-18, 2020 o Venue: Cartagena, Colombiao Website: http://www.scg.org.co o E-mail: isl2020@scg.org.co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Educationo Date: June 24-25, 2020 o Venue: Athens, Greeceo Website: https://www.gee2020.org o E-mail: gee2020athens@gmail.com 4th European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 Unsaturated Horizonso Date: June 24-26, 2020 o Venue: Lisbon, Portugalo Website: http://www.EUNSAT2020.tecnico.ulisboa.pt o E-mail: info@EUNSAT2020.tecnico.ulisboa.pt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 TC204 Cambridge 2020o Date: June 29-July 01, 2020  o Venue: Cambridge, United Kingdom o E-mail: me254@cam.ac.uk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Computer Methods and Advances in Geomechanicso Date: June 29-July 03, 2020  o Venue: Torino, Italy o E-mail: marco.barla@polito.itJuly to September, 2020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ecent Advances in Geotechnical Earthquake Engineering and Soil Dynamicso Date: July 13-16, 2020  o Venue: Bengaluru, India  o Website: http://7icragee.org/index.php o E-mail: conf@7icragee.org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August 10-11, 2020 o Venue: Colombo, Sri Lanka o Website: http://icgecolombo.org/2020/index.php o E-mail: slgssecretariat@gmail.com 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o Date: August 16-19, 2020 o Venue: Austin,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isfog2020.org o E-mail: phillip.watson@uwa.edu.au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ransportation Geotechnics (4th ICTG)o Date: August 30-September 02, 2020 o Venue: Chicago,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conferences.illinois.edu/ICTG2020 o E-mail: CITL-ICTG2020@illinois.edu  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and Geophysical Site Characterizationo Date: September 7-11, 2020 o Venue: Budapest, Hungary o Website: http://isc6.org o E-mail: info@isc6.org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Geotechnicso Date: September 20-23, 2020 o Venue: San Diego, United States o Website: https://icegt-2020.eng.ucsd.edu/home o E-mail: secretariat@icegt-2020.comOctober to December, 2020DFI 45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o Date: October 13-16, 2020 o Venue: Oxon Hill,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dfi.org o E-mail: staff@dfi.org Thi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upled Phenomena in Environmental Geotechnicso Date: October 29-30, 2020 o Venue: Kyoto, Japano Website: https://cpeg2020.org o E-mail: cpeg2020@geotech.gee.kyoto-u.ac.jp 5th World Landslide Forumo Date: November 02-06 2020 o Venue: Kyoto, Japano Website: http://wlf5.iplhq.org/ o E-mail: secretariat@iclhq.org  The 1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cour and Erosiono Date: November 15-18, 2020  o Venue: Arlington, United Stateso Website: https://www.engr.psu.edu/xiao/ICSE-10 Call for abstract.pdfo E-mail: mxiao@engr.psu.edu January to December, 20212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September 12-17, 2021  o Venue: Sydney, Australia o Website: http://www.icsmge2021.org/ o E-mail: email@icsmge2021.com  곽동엽한양대학교 에리카 건설환경공학과(dkwak@hanyang.ac.kr)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홍원표의 지반공학 강좌_말뚝공학편홍원표의 지반공학 강좌_말뚝공학편은 지반공학 분야의 말뚝기초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수평하중말뚝, 산사태억지말뚝, 흙막이말뚝, 성토지지말뚝, 연직하중말뚝 등으로 말뚝공학을 구분하여 관련된 사항을 중점적으로 정리하여 편성하였다. 저자 : 홍원표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발행일 : 2019년 3월 15일면수 : 5권(188*257)정가 : 100,000원 alt초고층의 이해 : 기술과 건축초고층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초고층건축물은 어떤 모습일까?지속적인 도심 인구의 증가와 이로 인한 도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고층은 이미 현시대 및 미래를 향한 가장 뜨거운 건물 타입 중 하나가 되고 있다. 따라서, 미래도시가 지향하는 친환경설계, 수직도시, 스마트시티 또는 디지털건축의 모습은 단순한 높이의 경쟁뿐만 아니라 경제성, 사회성 관점에서 최적의 초고층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증폭시킬 것이다.본서는 고층건축물의 역사, 건축디자인, 구조설계, 시공, 초고속 엘리베이터 등의 최첨단 기술에서부터, 나아가 미래 초고층 모습의 전망과 비전 등을 다루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초고층의 기술과 건축에 대한 주요 정보들을 과거, 현재, 미래 시점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초고층을 이해하는 지침서로서 쓰였다.앞으로 고층건축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려는 학생, 건축가, 엔지니어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초고층건물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저자 : (사)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김상대·문경선출판사 : 공간예술사발행일 : 2019년 9월 10일면수 : 328pp(188 × 230 mm)정가 : 28,000원 해외매거진 소개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5, Issue 10 (October 2019)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5/10 목차Technical PapersDEM Simulation of Creep in One-Dimensional Compression of Crushable SandSu Liu, Jianfeng Wang and Chung Yee KwokTotal Stress Analysis of Soft Clay Ground Response in Centrifuge ModelsKamil B. Afacan, Samuel Yniesta, Ali Shafiee, Jonathan P. Stewart and Scott J. BrandenbergEffects of Mobilized Wall Friction Angle on Resultant Seismic Earth Pressure on Shallow FoundationShuji Tamura, Ryota Kawakami and Takehiro OkumuraRadial Consolidation Analysis Using Delayed Consolidation ApproachPankaj Baral, Cholachat Rujikiatkamjorn, Buddhima Indraratna, Serge Leroueil and Jian-Hua YinSimple Approaches for Modeling Hysteretic Soil Water Retention BehaviorZhong Han, Sai K. Vanapalli and Wei-lie ZouLarge-Scale Modeling of Preshaking Effect on Liquefaction Resistance, Shear Wave Velocity, and CPT Tip Resistance of Clean SandR. Dobry, S. Thevanayagam, W. El-Sekelly, T. Abdoun and Q. HuangEffects of Cyclic Temperature Variations on Thermal Response of an Energy Pile under a Residential BuildingMohammed Faizal, Abdelmalek Bouazza, John S. McCartney and Chris HaberfieldModified NTH Method for Assessing Effective Friction Angle of Normally Consolidated and Overconsolidated Clays from Piezocone TestsZhongkun Ouyang and Paul W. MayneFabric Effects on Strip Footing Loading of Anisotropic SandYannis K. Chaloulos, Achilleas G. Papadimitriou and Yannis F. DafaliasComparative and Numerical Analyses of Response of Concrete Cutoff Walls of Earthen Dams on Alluvium FoundationsLifeng Wen, Junrui Chai, Zengguang Xu, Yuan Qin and Yanlong LiModeling Aging of Displacement Piles in Natural Soft ClayMats Karlsson, Jorge Yannie and Jelke DijkstraPolymer Elution and Hydraulic Conductivity of Bentonite-Polymer Composite Geosynthetic Clay LinersKuo Tian, William J. Likos and Craig H. BensonMechanistic Development of CPT-Based Cyclic Strength Correlations for Clean SandDiane M. Moug, Adam B. Price, Ana Maria Parra Bastidas, Kathleen M. Darby, Ross W. Boulangerand Jason T. DeJongAssessing Initial Stiffness Models for Laterally Loaded Piles in Undrained Clay: Robust Design PerspectiveYang Yu, Mengfen Shen and C. Hsein JuangBioinspiration for Anisotropic Load Transfer at Soil-Structure InterfacesAlejandro Martinez, Sophia Palumbo and Brian D. ToddData Reduction and Dynamic p-y Curves of Helical Piles from Large-Scale Shake Table TestsM. K. ElSawy, M. H. El Naggar, A. B. Cerato and A. W. ElgamalSeismic Deformation Analysis of Embankment Dams Using Simplified Total-Stress ApproachKevin Zeh-Zon Lee, Navead Jensen, David R. Gillette and Derek T. WittwerOne-Way Cyclic Behavior of Saturated Clay in 3D Stress StateChuan Gu, Yongzheng Wang, YuJun Cui, Yuanqiang Cai and Jun WangLateral Performance and p-y Curves for Large-Capacity Helical Piles Installed in Clayey Glacial DepositMohamed Elkasabgy and M. Hesham El NaggarCapacity of Short Piles and Caissons in Soft Clay from Geotechnical Centrifuge TestsMadhuri Murali, Francisco J. Grajales-Saavedra, Ryan D. Beemer, Charles P. Aubeny and Giovanna BiscontinPile and Pile-Group Response to Liquefaction-Induced Lateral Spreading in Four Large-Scale Shake-Table ExperimentsAhmed Ebeido, Ahmed Elgamal, Kohji Tokimatsu and Akio AbeNumerical Study of Mobilized Friction along Embedded Catenary Mooring ChainsC. Sun, X. Feng, S. R. Neubecker, M. F. Randolph, M. F. Bransby and S. GourvenecVariability and Bias in Undrained Shear Strength from Different Sampling and Testing MethodsDan Ding and J. Erik LoehrSettlement and Vertical Load Transfer in Column-Supported EmbankmentsGeorge M. Filz, Joel A. Sloan, Michael P. McGuire, Miriam Smith and James CollinCentrifuge Model Testing of Liquefaction Mitigation via Microbially Induced Calcite PrecipitationKathleen M. Darby, Gabby L. Hernandez, Jason T. DeJong, Ross W. Boulanger, Michael G. Gomezand Daniel W. WilsonPenetration Model for Installation of Skirted Foundations in Layered SoilsRasmus Tofte Klinkvort, Hendrik Sturm and Knut H. AndersenNumerical Investigation of Mechanisms Affecting Performance of Cyclically Loaded Tension Piles in SandBao Li Zheng and Bruce L. KutterCase StudiesIntegrating Field Monitoring and Numerical Modeling to Evaluate Performance of a Levee under Climatic and Tidal VariationsXavier A. Rivera-Hernandez, Ghada S. Ellithy and Farshid VahedifardTechnical NotesDrained Peak and Residual Interface Shear Strengths of Fine-Grained Soils for Pipeline GeotechnicsHisham T. Eid, Nasser M. Al-Nohmi, Dharma Wijewickreme and Ruslan S. AmarasingheCircular-Plate Load Tests on Bounded Cemented Layers above Weak Cohesive-Frictional SoilNilo Cesar Consoli, Jamile Giriboni Rossi, Lucas Festugato, Cesar Alberto Ruver, Hugo Carlos Scheuermann Filho, Diego Foppa, Mariana da Silva Carretta and Helena Batista Leon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5, Issue 11 (November 2019)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5/11목차ForumUndrained Strengths and Long-Term Stability of SlopesScott ShewbridgeTechnical PapersLRFD Calibration of Internal Limit States for Geogrid MSE WallsRichard J. Bathurst, Tony M. Allen, Peiyuan Lin and Nezam BozorgzadehAdditional Analyses of the Fundao Tailings Storage Facility: In Situ State and Triggering ConditionsDavid ReidEffect of Partial Drainage on Cyclic Strengths of Saturated Sands in Dynamic Centrifuge TestsKathleen M. Darby, Ross W. Boulanger and Jason T. DeJongBehavior of Geosynthetic-Reinforced Piled Embankments with Defective PilesLouis King, Abdelmalek Bouazza, Christophe Gaudin, Conleth D. O’Loughlin and Ha H. BuiBiogeochemical Model for Soil Improvement by DenitrificationSean T. O’Donnell, Caitlyn A. Hall, Edward Kavazanjian and Bruce E. RittmannFace Stability Analysis of EPB Shield Tunnels in Dry Granular Soils Considering Dynamic Excavation ProcessJun Wang, Chuan He and Guowen XuDiscrete-Element Analysis of Influence of Granular Soil Density on Earthquake Surface Fault Rupture Interaction with Rigid FoundationsFernando E. Garcia and Jonathan D. BrayPhysical Model Tests of Half-Scale Geosynthetic Reinforced Soil Bridge Abutments. I: Static LoadingYewei Zheng, Patrick J. Fox, P. Benson Shing and John S. McCartneyPhysical Model Tests of Half-Scale Geosynthetic Reinforced Soil Bridge Abutments. II: Dynamic LoadingYewei Zheng, John S. McCartney, P. Benson Shing and Patrick J. Fox3D Numerical Limiting Case Analyses of Lateral Spreading in a Column-Supported EmbankmentZhanyu Huang, Katerina Ziotopoulou and George M. FilzDrained Bearing Capacity of Shallowly Embedded PipelinesJoe G. Tom and David J. WhiteCentrifuge Modeling of Variable-Rate Cone Penetration in Low-Plasticity SiltsA. B. Price, R. W. Boulanger and J. T. DeJongCentrifuge Modeling of Cyclic Lateral Behaviors of a Tetrapod Piled Jacket Foundation for Offshore Wind Turbines in SandDeqiong Kong, Kai Wen, Bin Zhu, Zhoujie Zhu and Yunmin ChenSimplified Procedure for Prediction of Earthquake-Induced Settlements in Partially Saturated SoilsAbdülhakim Zeybek and Santana Phani Gopal MadabhushiRehabilitation of Overdeformed Metro Tunnel in Shanghai by Multiple Repair MeasuresD. M. Zhang, D. M. Zhang, K. Soga, H. W. Huang and F. WangRemote Sensing Approach to Upstream Slope InspectionTravis A. Shoemaker, Michael P. McGuire and Guilaine RousselCase StudiesPhreatic Surface Migration through an Unsaturated Levee EmbankmentNavid H. Jafari, Jack A. Cadigan, Timothy D. Stark and Mark L. WoodwardNonlinear Dynamic Analyses of Austrian Dam in the 1989 Loma Prieta EarthquakeRoss W. BoulangerTechnical NotesThermal Conductivity of Sand-Tire Shred MixturesYang Xiao, Bowen Nan and John S. McCartneyWater Retention and Desiccation Potential of Lignocellulose-Based Fiber-Reinforced SoilSanandam Bordoloi, Anthony Kwan Leung, Vinay Kumar Gadi, Rojimul Hussain, Ankit Garg and Sreedeep SekharanPerformance of Geogrid-Reinforced and PTC Pile-Supported Embankment in a Highway Widening Project over Soft SoilsMengxuan Zhao, Chunyuan Liu, Tahar El-Korchi, Haichao Song and Mingjiang TaoSoil Displacement Near a Bucket Foundation Installed in Sand by Suction and Jacking in a CentrifugeJae-Hyun Kim and Dong-Soo KimEffect of Particle Shape on Strength and Stiffness of Biocemented Glass BeadsYang Xiao, Armin W. Stuedlein, Jinyu Ran, T. Matthew Evans, Liang Cheng, Hanlong Liu, Leon A. van Paassen and Jian Chu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Effects of Interface Roughness, Particle Geometry, and Gradation on the Sand-Steel Interface Friction Angle” by Fei Han, Eshan Ganju, Rodrigo Salgado, and Monica PrezziVishnu DiyaljeeClosure to “Effects of Interface Roughness, Particle Geometry, and Gradation on the Sand-Steel Interface Friction Angle” by Fei Han, Eshan Ganju, Rodrigo Salgado, and Monica PrezziFei Han, Eshan Ganju, Monica Prezzi and Rodrigo Salgado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2, Issue 5(September 2019) / https://www.astm.org/DIGITAL_LIBRARY/JOURNALS/GEOTECH/TOC/4252019.htm목차Journal PapersConsolidated Undrained Shear Behavior of Synthetic Waste Rock and Synthetic Tailings MixturesMatteus M. P. Hamade, Christopher A. BareitherStrategies for One Dimensional (1D) Compression Testing of Large-Particle-Sized Tire Derived AggregateDoyin Adesokan, Ian Fleming, Adam Hammerlindl, John McDougallThe Mechanical Properties of Naturally Deposited Soft Soil under True Three-Dimensional Stress StatesHong Sun, Hailin Wang, Gang Wu, Xiurun GeAnalysis of Vertical Piles Embedded in Organic Soil under Oblique Pull-Out LoadMajid Hamed, Hanifi Canakci, Ahmed NasrA Tensile Strength Apparatus with the Facility to Monitor Negative Pore-Water PressureIan Murray, Alessandro Tarantino, Fernando FrancesconDiscussion of Implementation of Soil Pressure Sensors in Large-Scale Soil-Structure Interaction Studies by L. Keykhosropour, A. Lemnitzer, L. Star, A. Marinucci, and S. Keowen, This article was published in Geotechnical Testing Journal, Vol. 41, No. 4, 2018. [DOI: 10.1520/GTJ20170163]Mark TalesnickDisagreeing Evaluations for Slug Tests in Monitoring Wells: Importance of StandardsRobert P. ChapuisDevelopment of an Innovative Liner Leak-Detection TechniqueLopa Mudra S. Pandey, Sanjay Kumar ShuklaFull-Match Method to Determine the Coefficient of Radial ConsolidationS. G. Chung, T. R. Park, D. Y. Hwang, H. J. Kweon altGéotechniqueVolume 69, Issue 9(September 2019)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9/9목차PapersExperimental results on the influence of gas on the mechanical response of peatsCristina Jommi, Stefano Muraro, Edoardo Trivellato, Cor ZwanenburgNon-linear rocking stiffness of embedded foundations in sandDamoun Taeseri, Jan Laue, Ioannis AnastasopoulosModelling the cyclic ratcheting of sands through memory-enhanced bounding surface plasticityHao Yuan Liu, José Antonio Abell, Andrea Diambra, Federico PisanoRate effects on the interface shear behaviour of normally and overconsolidated clayAlejandro Martinez, Hans Henning StutzSmall-strain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frozen clay from static testingJinyuan Wang, Satoshi Nishimura, Shota Okajima, Bhakta Raj JoshiTechnical Notes Unsaturated shear strength of soil with bimodal soil-water characteristic curveAlfrendo Satyanaga, Harianto RahardjoEffect of increase in load and frequency on the resilience of railway ballastQideng Sun, Buddhima Indraratna, Ngoc Trung NgoCritical state of polymer-coated sandsDeyun Liu, Sérgio D. N. Lourenço, Jun Yang altGéotechniqueVolume 69, Issue 10(October 2019)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9/10목차PapersForensic study on the collapse of a high-rise building in Shanghai: 3D centrifuge and numerical modellingWei-Dong Wang, Charles W. W. Ng, Yi Hong, Yun Hu, Qing LiRigid pile response to cyclic lateral loading: laboratory testsChristelle N. Abadie, Byron W. Byrne, Guy T. HoulsbyOne-dimensional modelling of pile jacking installation based on CPT tests in sandTeng Wang, Wenlong Liu, Xiaoni WuAnalysis of cement-treated soil slab for deep excavation support - a rational approachYutao Pan, Yong Liu, Fook Hou Lee, Kok Kwang PhoonEvolution of bulk compressibility and permeability of granite due to thermal crackingFan Zhang, Jianjian Zhao, Dawei Hu, Jianfu Shao, Qian ShengTechnical Notes Effects of biofilm on gas permeability of unsaturated sandCharles Wang Wai Ng, Pui San So, Jason Lim Coo, Chao Zhou, Sze Yu LauSuction caisson foundations for offshore wind energy: cyclic response in sand and sand over clayFang Yuan Zhu, Britta Bienen, Conleth O'Loughlin, Mark Jason Cassidy, Neil MorganDiscussion Bearing strength surfaces implied in conventional bearing capacity calculationsMichael John Pender, Christos VrettosPredicting tunnelling-induced ground movements and interpreting field measurements using numerical analysis: Crossrail case study at Hyde ParkVasileios Avgerinos, David M. Potts, Jamie R. Standing, Michael S. P. Wan, Evangelia S. Ieronymaki, Katerina Boukin, Andrew J. Whittle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6, Number 9(September 2019)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6/9목차IntroductionIntroduction: Advances in landslide understandingEduardo E. Alonso, Núria M. PinyolArticlesEffects of dynamic fragmentation on the impact force exerted on rigid barrier: centrifuge modellingC.W.W. Ng, C.E. Choi, D.K.H. Cheung, Y. CuiFinite element analysis for rockfall and debris flow mitigation worksJulian S.H. Kwan, Eric H.Y. Sze, Carlos LamEco-friendly recycled crushed glass for cushioning boulder impactsY. Su, C.E. Choi, C.W.W. Ng, C. Lam, J.S.H. Kwan, G. Wu, J. Huang, Z. ZhangEffects of vegetation on hydrological response of silty volcanic coversLuca Pagano, Alfredo Reder, Guido RiannaEffects of layering on triggering mechanisms of rainfall-induced landslides in unsaturated pyroclastic granular soilsEmilia DamianoBuilding physically based models for assessing rainfall-induced shallow landslide hazard at catchment scale: case study of the Sorrento Peninsula(Italy)Brunella Balzano, Alessandro Tarantino, Marco Valerio Nicotera, Giovanni Forte, Melania de Falco, Antonio SantoRunout evaluation of Oso landslide with the material point methodAlba Yerro, Kenichi Soga, Jonathan BrayThree-dimensional material point method modeling of runout behavior of the Hongshiyan landslideXiaorong Xu, Feng Jin, Qicheng Sun, Kenichi Soga, Gordon G.D. ZhouLandslide motion assessment including rate effects and thermal interactions: revisiting the Canelles landslideMauricio Alvarado, Núria M. Pinyol, Eduardo E. AlonsoKinematic energy balance approach to submarine landslide evolutionChristian Buss, Balz Friedli, Alexander M. Puzrin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6, Number 10(October 2019)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6/10목차ArticlesOn the homogenization and up-scaling of a discrete element method modelMike Yetisir, Maurice Dusseault, Robert GracieModeling interaction between loading-induced and creep strains of rockfill materials using a hardening elastoplastic constitutive modelZhongzhi Fu, Shengshui Chen, Qiming Zhong, Yijiang ZhangExploring the effects of nanoscale zero-valent iron (nZVI) on the mechanical properties of lead-contaminated clayYong-Zhan Chen, Wan-Huan Zhou, Fuming Liu, Shuping YiColloidal aspects of incompatibility reactions of bentonite with saline leachates as indicated from a modified fluid loss testA. Fehervari, W.P. Gates, Y. Liu, A. Bouazza, A. Marchuk, S. Marchuk, T.W. Turney, A.F. PattiCentrifugal and numerical modeling of stiffened deep mixed column-supported embankment with slab over soft clayZhen Zhang, Guanbao Ye, Yongsheng Cai, Zhao ZhangBenefits from using two receivers for interpretation of low-strain integrity tests on pipe pilesHao Liu, Wenbing Wu, Guosheng Jiang, M. Hesham El Naggar, Guoxiong Mei, Rongzhu LiangTriaxial stress path tests on artificially prepared analogue alpine permafrost soilYuko Yamamoto, Sarah M. SpringmanMechanical behavior of an unsaturated clayey silt: an experimental and constitutive modelling studyEnrique Romero, Marcelo Sanchez, Xuerui Gai, Mauricio Barrera, Antonio LloretAssessing characteristic value selection methods for design with load and resistance factor design (LRFD) -- design robustness perspectiveMengfen Shen, Sara Khoshnevisan, Xiaohui Tan, Yongjie Zhang, C. Hsein JuangEvaluation of equivalent hydraulic aperture (EHA) for rough rock fracturesFei Xiao, Zhiye ZhaoStrength, stiffness, and microstructure characteristics of biocemented calcareous sandLu Liu, Hanlong Liu, Armin W. Stuedlein, T. Matthew Evans, Yang XiaoParametric study of fully grouted cable bolts subjected to axial loadingDanqi Li, Hossein Masoumi, Serkan Saydam, Paul C. Hagan, Mostafa AsadizadehNoteConstant rate of strain consolidation testing of soft clays and fibrous peatsGholamreza Mesri, Tao-Wei FengTensile monotonic capacity of helical anchors in sand: interaction between helicesDongxue Hao, Dong Wang, Conleth D. O’Loughlin, Christophe Gaudin altSoils and Foundations Volume 59, Issue 4(August 2019)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59/issue/4목차Technical PaperDeformation of the foundation and structure of Tomioka Silk Mill’s East Cocoon WarehouseTakaharu Shogaki, Yukiyasu Fujii, Yuhta NakagawaraThe relation between the state indices and the characteristic features of undrained behaviour of silty sandAbu Taher Md Zillur Rabbi, Md Mizanur Rahman, Donald A. CameronEffect of temperature cycle on mechanical properties of methane hydrate-bearing sedimentThi Xiu Le, Patrick Aimedieu, Michel Bornert, Baptiste Chabot, ... Anh Minh TangTunnelling-induced response of a jointed pipeline and its equivalence to a continuous structureCungang Lin, Maosong HuangHorizontal capacity of single piles: an extension of Broms’ theory for c-φ soilsM. Cecconi, V. Pane, A. Vecchietti, D. BellavitaEffects of fines on the cyclic liquefaction behaviour in unsaturated, well-graded materialsKatherine Kwa, David AireyUse of artificial neural network to evaluate the vibration mitigation performance of geofoam-filled trenchesPubudu Jayawardana, David P. Thambiratnam, Nimal Perera, Tommy Chan, G.H.M.J. Subashi De SilvaDevelopment and verification of a soil-water coupled finite deformation analysis based on u-w-p formulation with fluid convective nonlinearityToshihiro Noda, Tomohiro ToyodaUnconfined compressive strength of loose sandy soils grouted with zeolite and cementAfshin Kordnaeij, Reza Ziaie Moayed, Majid SoleimaniForecast formula for strength of cement-treated clayJunjie Yang, Mengrong Dong, Tao Sun, Man WangAssessing subgrade strength using an instrumented dynamic cone penetrometerJong-Sub Lee, Sang Yeob Kim, Won-Taek Hong, Yong-Hoon ByunStrength of sandy and clayey soils cemented with single and double fluid jet groutingGiuseppe Modoni, Lidia Wanik, Cristina Mascolo Maria, Erminio Salvatore, ... Luca PingueExpansive soil modified by waste steel slag and its application in subbase layer of highwaysJun Wu, Qianwen Liu, Yongfeng Deng, Xinbao Yu, ... Chao YanStress transfer from rocking shallow foundations on soil-cement reinforced clayMohammad Khosravi, Ross W. Boulanger, Daniel W. Wilson, C. Guney Olgun, ... Shuji TamuraCyclic properties of dense to very dense silica sandØyvind Blaker, Knut H. AndersenEffect of reinforcing technique on strain-dependent dynamic properties of reinforced earth wallsMajid Yazdandoust, Ali Komak Panah, Abbas GhalandarzadehRate dependence on mechanical properties of unsaturated cohesive soil with stress-induced anisotropyHirofumi Toyota, Susumu Takada, Ayaka SusamiAssessment of the effects of the structure on the compression behaviour of a young alluvial silty soilM.A. Carrion, M.R. Coop, A. NocillaPredicting settlement along railway due to excavation using empirical method and neural networksYiqun Tang, Siqi Xiao, Yangjie ZhanMethane eruptions from landfill final cover soil during rainfall events in laboratory experimentsSatoshi Izumoto, Shoichiro Hamamoto, Ken Kawamoto, Masanao Nagamori, Taku NishimuraDirect limit analysis based topology optimization of foundationsZied Kammoun, Mohamed Fourati, Hichem SmaouiSeparation of pumice from soil mixturesM.E. StringerTechnical ReportInvestigation and consideration on landslide zoning of multiple slope failures and debris flows of 2014 disaster in Hiroshima, JapanTakashi Tsuchida, Takeo Moriwaki, Shinji Nakai, A.M.R.G. AthapaththuTechnical NoteSeismic stability analysis of gravity retaining wall supporting c-φ soil with cracksXinpo Li, Shuxi Zhao, Siming He, Qiwei Yan, Xiaoqin Lei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22(October 2019)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22/suppl/C목차Research ArticlesTheoretical analyses of stress field in surrounding rocks of weakly consolidated tunnel in a high-humidity deep environmentZenghui Zhao, Yunliang Tan, Shaojie Chen, Qing Ma, Xiaojie GaoDynamic analysis of rock mass deformation in large underground caverns considering microseismic dataBiao Li, Nuwen Xu, Feng Dai, Gulan Zhang, Peiwei Xiao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shear slippage behavior in naturally fractured carbonate reservoirs using X-ray CTBo Luo, Jianchun Guo, Wei Fu, Cong Lu, ... Liming Liu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rock breakage by a conical pick and its application to non-explosive mechanized mining in deep hard rockShaofeng Wang, Xibing Li, Jinrui Yao, Fengqiang Gong, ... Shaolun DuFailure, crack initiation and the tensile strength of transversely isotropic rock using the Brazilian testZeinab Aliabadian, Gao-Feng Zhao, Adrian R. RussellTheoretical analysis of anchorage mechanism for rock bolt including local stripping boltHai-Chun Ma, Xiao-Hui Tan, Jia-Zhong Qian, Xiao-Liang HouSimulation of the nonlinear mechanical behaviors of jointed rock masses based on the improved discontinuous deformation and displacement methodBin Gong, Chun'an Tang, Shanyong Wang, Hongmei Bai, Yingchun LiEffect of acid-temperature-pressure on the damage characteristics of sandstoneShuguang Li, Runke Huo, Fujii Yoshiaki, Dazhong Ren, Zhanping SongExperimental simulation and investigation of spalling failure of rectangular tunnel under different three-dimensional stress statesFengqiang Gong, Wuxing Wu, Tianbin Li, Xuefeng SiDiscrete Fracture Modeling approach for simulating coupled thermo-hydro-mechanical effects in fractured reservoirsT.T. Garipov, M.H. HuiA peridynamic model for brittle damage and fracture in porous materialsZiguang Chen, Sina Niazi, Florin BobaruCyclic hydraulic fracturing of pocheon granite cores and its impact on breakdown pressure, acoustic emission amplitudes and injectivityLi Zhuang, Kwang Yeom Kim, Sung Gyu Jung, Melvin Diaz, ... Hannes HofmannStudy of automated top-coal caving in extra-thick coal seams using the continuum-discontinuum element methodQunlei Zhang, Jinchao Yue, Chuang Liu, Chun Feng, Huamin LiTechnical NotesDynamic responses and failure modes of stratified sedimentary rocksKang Duan, Yingchun Li, Lu Wang, Gaofeng Zhao, Wei WuTest system for the visualization of dynamic disasters and its application to coal and gas outburstBin Zhou, Jiang Xu, Shoujian Peng, Jiabo Geng, Fazhi YanInvited Reviews25 years of DECOVALEX - Scientific advances and lessons learned from an international research collaboration in coupled subsurface processesJens T. Birkholzer, Chin-Fu Tsang, Alexander E. Bond, John A. Hudson, ... Ove Stephansson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23(November 2019)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23/suppl/C목차ArticlesTheoretical modeling of the dynamic tensile response of Laurentian granite using the dominant crack algorithmBangbiao Wu, Wei Yao, Kaiwen XiaThree-dimensional modeling and analysis of macro-pore structure of coal using combined X-ray CT imaging and fractal theoryGang Wang, Junnan Shen, Shimin Liu, Chenghao Jiang, Xiangjie QinUnderstanding continuum and discontinuum models of rock-support interaction for excavations undergoing stress-induced spallingSankhaneel Sinha, Gabriel WaltonAssessing the effect of freezing-thawing cycles on the results of the triaxial compressive strength test for calc-schist rockSeyed Zanyar Seyed Mousavi, Hossein Tavakoli, Parviz Moarefvand, Mohammad RezaeiA new experimental method for tensile property study of quartz sandstone under confining pressureZaobao Liu, Hongyuan Zhou, Wang Zhang, Shouyi Xie, Jianfu ShaoSearch and graphical display of hazardous blocks in underground roadway roofsQingfa Chen, Shikang Qin, Tingchang Yin, Wenshi ZhenMicroseismic investigation of mining-induced brittle fault activation in a Chinese coal mineGuanwen Cheng, Lianchong Li, Wancheng Zhu, Tianhong Yang, ... Yue WangEstimation of radial deformations around circular tunnels in weak rock masses through numerical modellingA. Sakcali, H. YavuzA new seismic-based strain energy methodology for coal burst forecasting in underground coal minesWu Cai, Linming Dou, Guangyao Si, Anye Cao, ... Shasha YuanElectrical discharge drilling of granite with positive and negative polarity of voltage pulsesA.S. Yudin, M. Yu Zhurkov, S.M. Martemyanov, S. Yu Datskevich, V.F. VazhovIncorporating the effects of elemental concentrations on rock tensile failureWenhao He, Keyong Chen, Asadollah Hayatdavoudi, Pengpeng Huang, ... Chi ZhangPractices, experience, and lessons learned based on field observations of support failures in some Chinese coal minesXiaowei Feng, Nong Zhang, Fei Xue, Zhengzheng XieExperimental investigation on strength and failure behavior of carbonate rocks under multistage triaxial compressionMohsen Aghababaei, Mahmoud Behnia, Omid MoradianFracture analysis of rock specimens weakened by rounded-V and U-shaped notches under pure mode I loadingH.R. Ghadirian, J. Akbardoost, A.R. ZhalehMeasuring method of dynamic fracture toughness of mode I crack under blasting using a rectangle specimen with a crack and edge notchesDuanying Wan, Zheming Zhu, Ruifeng Liu, Bang Liu, Jianfei LiDesign of hole pattern in static rock fracture process due to expansion pressureShobeir ArshadnejadPreliminary study on the feasibility of co-exploitation of coal and uraniumGuanglei Cui, Jiong Wei, Xia-Ting Feng, Jishan Liu, ... Wei XiongA three-parameter permeability model for the cracking process of fractured rocks under temperature change and external loadingXiaoji Shang, J.G. Wang, Zhizhen Zhang, Feng GaoA model for describing and predicting the creep strain of rocks from the primary to the tertiary stageRuofan Wang, Li Li, Richard SimonThe effects of water content and external incident energy on coal dynamic behaviourHelong Gu, Ming Tao, Xibing Li, Aliakbar Momeni, Wenzhuo CaoA new empirical formula for evaluating uniaxial compressive strength using the Schmidt hammer testMin Wang, Wen WanNatural fracture characterization and wellbore stability analysis of a highly fractured southwestern Iranian oilfieldMasoud Bagdeli, Abbas Khaksar Manshad, Seyed Reza Shadizadeh, Jagar A. Ali, ... Stefan IglauerAlteration of minerals and temporal evolution of solution in reactive flow through granitic rock fracturesLiping Qiao, Anda Huang, Zhechao Wang, Wenyuan Gao, Jie LiuA transient fluid-thermo-structural coupling study of high-velocity LN2 jet impingement on rocksXiaoguang Wu, Zhongwei Huang, Heqian Zhao, Shikun ZhangLaboratory and distinct element analysis of the deformability behaviour of thin spray-on linersH. Ozturk, D. GunerUpscaling 3D coupled hydro mechanical properties of fractured porous rocksIsrael Canamon, Rachid Ababou, Adrien Poutrel, Angel Udias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the Rock-Concrete bi materials influence of inclined interface on strength and failure behaviorLevent Selçuk, Derya AsmaMultibody failure criterion for the four-dimensional lattice spring modelGao-Feng Zhao, Zhi-Qiang Deng, Ben ZhangAnalytical solution for stress distribution around deep lined pressure tunnels under the water tableXiangjian Dong, Ali Karrech, Chongchong Qi, Mohamed Elchalakani, Hakan BasarirA model for the wing crack initiation and propagation of the inclined crack under uniaxial compressionHongyan Liu, Shuran LvInvestigation on the evolution and control of surrounding rock fracture under different supporting conditions in deep roadway during excavation periodZhengzheng Xie, Nong Zhang, Xiaowei Feng, Dongxu Liang, ... Mingyue WengMechanical properties of oil shale-coal composite samplesShaojie Chen, Dawei Yin, Ning Jiang, Feng Wang, Zenghui ZhaoTechnical NotesDeep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for fast determination of the rock strength parameters using drilling dataMingming He, Zhiqiang Zhang, Jie Ren, Jiuyang Huan, ... Ning LiNew coal pillar strength formulae considering the effect of interface frictionSimon Heru Prassetyo, Muhammad Alen Irnawan, Ganda Marihot Simangunsong, Ridho Kresna Wattimena, ... Made Astawa RaiPeridynamics simulation of crack propagation of ring-shaped specimen like rock under dynamic loadingYanan Zhang, Hongwei Deng, JunRen Deng, Chuanju Liu, Bo KeAcoustic emission based mechanical behaviors of Beishan granite under conventional triaxial compression and hydro-mechanical coupling testsH.W. Zhou, Z.H. Wang, W.G. Ren, Z.L. Liu, J.F. LiuExtension and application of Discontinuous Deformation Analysis with a damped contact spring modelPengcheng Yu, Guangqi Chen, Xinyan Peng, Longxiao Guo, Yingbin Zhang 편집 : 추현욱경희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choohw@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논문집 개요 소개 | 2019년 8월 제 35권 8호점토지반에 이중벽체가 적용된 해상폐기물매립장의 적정 차수 기준황웅기 (정회원, (주)지오알앤디 부장)김향은 (정회원, (주)지오알앤디 이사)최호성 (비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석사졸업)김태형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건설공학과 교수, kth67399@kmou.ac.kr)이 연구는 오염원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해상폐기물매립장 차수시스템에 요구되는 적절한 기준을 제안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차수시스템은 바닥층과 연직벽으로 구성된다. 바닥층은 불투수 점토층으로 연직벽은 이중벽체로 외곽벽체는 강관쉬트파일로 외력에 대한 저항을 담당하고 연직내부벽체가 차수를 담당하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SEEP/W와 CTRAN/W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침투-이류-분산 해석을 정상류 및 비정상류 조건에서 실시하였다. 해석결과, 정상류 조건에서 비정상류 조건 보다 오염원 이동이 크게 나타나 설계관점에서 차수기준은 정상류조건에서 산정된 값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닥층의 점토지반이 균질하고 연직차수시스템의 시공에 문제가 없다는 전제하에 정상류조건에서 오염원 이동의 차수에 요구되는 점토층 및 연직차수벽의 투수계수, 두께, 근입깊이 등이 제안되었다.사질토층을 지나 풍화암에 소켓된 매입 PHC말뚝에서 지반의 허용압축지지력 산정도표 및 산정공식 개발에 관한 연구(I) - 재하시험 자료 분석을 통한 전체지지력에 대한 주면마찰력의 분담율(SRF) 분석 -최용규 (정회원, 경성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이원제 (정회원, ㈜유니콘기연 부사장)이창욱 (정회원, 경성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권오균 (정회원, 계명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토목공학부 교수, ohkwon@kmu.ac.kr)실제 시공된 말뚝들의 재하시험 자료 및 매입 PHC말뚝의 설계 자료로부터 전체지지력에 대한 주면마찰력의 분담율인 SRF를 분석하였다. 현장에서 시험 시공된 말뚝의 는 말뚝의 종류, 상대근입길이, 지반의 종류, 재하시험의 종류에 상관없이 42∼99%이었다. 매입 PHC말뚝에 대한 설계 자료에서 구한 는 말뚝의 직경, 상대근입길이에 상관없이 풍화암에 소켓된 경우 20∼53%의 범위에 분포하였다. 사용말뚝으로 실제 시공된 매입 PHC말뚝에서 재항타 동재하시험 자료로부터 구한 는 말뚝의 직경, 상대근입길이, 지반의 종류에 상관없이 4∼83%의 범위에 분산되어 분포하였다. 사용말뚝에서 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매입 PHC말뚝의 주면고정액의 충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시공된 현황으로 볼 수 있었으며 따라서 주면고정액의 시공관리에서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현황이었다. 풍화암에 소켓된 매입 PHC말뚝의 설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극한지지력 산정공식으로 계산한 주면마찰력의 는 실제 현장 시공 말뚝의 보다 평균적으로 2.2배 정도로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이는 설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산정공식에 의한 극한주면마찰력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계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주면마찰력 산정공식의 제안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사질토층을 지나 풍화암에 소켓된 매입 PHC말뚝에서 지반의 허용압축지지력 산정도표 및 산정공식 개발에 관한 연구(II) - 설계 사례 분석을 통한 매입 PHC말뚝의 설계 개선 방향 -여규권 (정회원, 삼부토건(주) 상무)윤대희 (정회원, 경성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윤도균 (정회원, 경성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최용규 (정회원, 경성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 ykchoi@ks.ac.kr)최근에 시공된 건축현장의 73개 설계 자료를 분석하여 매입 PHC말뚝에 대한 설계 현황을 고찰하였다. 매입 PHC말뚝의 설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극한지지력 산정공식에 따라 산정한 전체지지력에 대한 주면마찰력의 분담율()는 20~53%로 나타났다. 극한주면마찰력이 과소평가되는 지지력 산정공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PHC말뚝의 재료 성능에 대한 평균 설계 효율은 약 70%이었으며 지반 지지력에 대한 평균 설계 효율은 약 80%이었다. 즉, 지반의 설계 효율은  PHC말뚝의 설계 효율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이는 지반 지지력을 설계하중보다 동등한 수준 또는 그것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계산하고 있는 설계 현황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지반의 허용지지력을 PHC말뚝의 허용연직압축하중보다 높은 수준으로 산정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매입 PHC말뚝의 지지력 산정공식에서는 극한주면마찰력이 극한선단지지력보다 상대적으로 2.2배 정도 낮은 수준으로 계산되었다. 매입 PHC말뚝의 설계에서 적용하고 있는 극한지지력 산정공식들은 모두 국외 지반을 대상으로 개발되었으며 국내 지반에 대한 적용성 검증 없이 도입되어 사용되어 오고 있었다. 매입 PHC말뚝의 설계에서 적용할 지지력 산정공식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동남해안 점토의 압축지수 추정에 관한 연구박춘식 (정회원, 창원대학교 토목환경화공융합공학부 교수, pcs@changwon.ac.kr)김성수 (정회원, 무성토건 전무))본 논문은 동남해안 지역 229개소(부산지역 78개소, 김해지역 103개소, 거제지역 18개소, 창원지역 30개소)의 연약지반의 물리적, 역학적 특성을 실내실험을 통해 밝혀낸 후 압축지수와의 관계를 분석하여 실질적으로 동남해안 지역에 적용 가능한 압축지수 추정식을 제시하고자 수행하였다. 그 결과 동남해안 지역별로 연약지반의 자연함수비, 액성한계, 초기간극비와 압축지수의 상관관계를 밝혀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동남해안 지역의 통합적인 상관식 또한 밝혀낼 수 있었다. 또한, 기존에 제시되어 있던 압축지수 추정식과 본 논문을 통해 밝혀진 추정식을 비교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기존에 외국 학자들에 의해 제안된 압축지수 추정식은 한국의 동남해안 지역 연약지반에 적용하기에는 큰 오차율을 보였다. 기존에 제시된 추정식 중 함수비를 통한 압축지수 추정식에서는 최소 10.8%에서 최대 48.1%의 오차율이 나타났으며 액성한계를 통한 압축지수 추정식에서는 최소 13.4%에서 최대 288.5%, 초기간극비를 통한 압축지수 추정식에서는 최소 9.4%에서 최대 211.4%의 오차율이 나타났다. 반면 본 연구를 통해 산출된 압축지수 추정식을 통하여 오차율을 산정한 결과 함수비를 통한 추정식에서는 최소 10.5%에서 최대 13.4%, 액성한계를 통한 압축지수 추정식에서는 최소 11.6%에서 최대 21.3%, 초기간극비를 이용한 추정식에서는 최소 7.1%에서 최대 11.7%로 기존의 추정식보다 양질의 결과를 구할 수 있었다. 또한, 압축지수와 팽창지수의 관계는 Cs = (1/5 ~ 1/12)Cc로 기존에 제시된 Cs = (1/5 ~ 1/10)Cc와 비슷한 관계식을 형성하였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19년 9월 제 35권 9호연속 가압 함수특성 시험 평가에 관한 연구박현수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박사과정)김병수 (정회원, 오카야마 국립대학교 조교수)이어령 (비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석사과정)박성완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spark@dankook.ac.kr)함수특성 곡선은 불포화 지반의 침투 또는 전단 거동 예측을 위해 필요한 입력 변수 중 하나이며, 불포화 함수특성의 이력현상에 따라 다른 거동을 보이기 때문에 건조과정과 습윤과정이 고려되어야 한다. 보편적으로 단계적 가압식을 이용하여 함수특성 곡선을 획득하지만, 함수특성 곡선의 건조과정과 습윤과정을 모두 측정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연속 가압시험법은 이러한 단점이 개선되었으며, 기존의 시험 방법보다 측정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새롭게 제안된 연속 가압시험법의 결괏값에 대한 검증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연속 가압방법으로 획득한 함수특성 곡선을 기존의 시험법인 단계 가압방법과 증발방법의 결과와 비교하였다. 비교 결과, 서로 다른 시험법으로 획득한 함수특성 곡선과 차이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으며, 측정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연속 가압방법을 통하여 다양한 조건에서의 함수특성 곡선을 빠르고 정확하게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사질토층을 지나 풍화암에 소켓된 매입 PHC말뚝에서 지반의 허용압축지지력 산정도표 및 산정공식 개발에 관한 연구(III) - 품질 성능 검사 자료 및 성능 제원 표 분석을 통한 PHC말뚝의 장기허용압축하중 성능의 올바른 활용 -김채민 (정회원, 경성대학교 건설환경도시공학부 박사 후 연구원)윤대희 (정회원, (주)신성엔지니어링 사원)이창욱 (정회원, 경성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학생)최용규 (정회원, 경성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 ykchoi@ks.ac.kr)PHC말뚝을 생산하는 17개 중소산업체의 품질 성능 검사 자료, 17개 중소산업체 및 6개 대기업 산업체의 장기허용압축하중 제원 표를 분석하였다. 현 단계의 국내 설계에서는 PHC말뚝의 장기허용압축하중의 평균 약 70% 수준을 반영하고 있고 품질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PHC말뚝의 장기허용압축하중에는 안전율 4.0을 적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품질 검사 기준은 KS F 4306에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원심력으로 다져진 콘크리트 압축강도시험 기준은 KS F 2454에 명시되어 있다. 각 제조사의 품질 시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기준값 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따라서 PHC말뚝 설계 시 PHC말뚝의 지지력을 PHC말뚝의 허용연직압축하중의 최대값까지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사질토층을 지나 풍화암에 소켓된 매입 PHC말뚝에서 지반의 허용압축지지력 산정도표 및 산정공식 개발에 관한 연구(IV) - 압축정재하시험 및 양방향재하시험 자료 분석을 통한 매입 PHC말뚝의 장기허용압축하중의 실증 성능 검증 -이원제 (정회원, ㈜유니콘기연 부사장)김채민 (정회원, 경성대학교 건설환경도시공학부 박사 후 연구원)윤도균 (정회원, 경성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학생)최용규 (정회원, 경성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 ykchoi@ks.ac.kr)직경 500mm 및 직경 600mm PHC말뚝 A종의 파괴 압축하중(Pn)은 각각 7.7MN 및 10.6MN으로 계산할 수 있었다. 직경 500mm 및 직경 600mm 매입 PHC말뚝 A종에 대한 압축정재하시험 시 말뚝 두부에 재하된 최대 압축하중은 6.9MN 및 8.8MN으로 측정할 수 있었으며 따라서 이 측정하중은 각각 Pn의 90% 및 83% 수준이었다. 직경 500mm 및 직경 600mm PHC말뚝 A종의 장기허용압축하중(Pa)은 각각 1.7MN 및 2.3MN이었다. 모든 사례 매입 PHC말뚝의 양방향재하시험 자료로부터 계산된 지반의 허용지지력은 국내 현행 설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극한지지력 산정공식으로 계산한 지반의 허용지지력보다 높은 수준으로 계산되었다. 따라서 매입 PHC말뚝의 설계에서 사용하는 극한지지력 산정공식은 매입 PHC말뚝의 실제 지지력 거동을 모사할 수 있도록 개선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CNN 기법을 활용한 터널 암판정 예측기술 개발김하영 (정회원, 삼성물산㈜ 건설부문 ENG센터 마스터, hy05.kim@samsung.com)조래훈 (정회원, 삼성물산㈜ 건설부문 ENG센터 책임)김규선 (정회원, 삼성물산㈜ 건설부문 ENG센터 수석)터널 굴착 시 신속한 막장면 상태 파악 및 적절한 지보패턴 결정은 터널 붕락사고의 예방 및 안정적인 굴진에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딥러닝 기법을 활용하여 막장면 상태에 따른 암반상태 분류를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CNN 기법을 이용한 암반상태 분류방법 및 예측 정확도 개선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수 만개의 이미지가 사전 학습된 VGG16 모델을 알고리즘으로 적용하였고, 1,469개의 터널 막장면 이미지에 대한 학습을 통하여 5개 등급으로 암반상태를 분류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예측 정확도는 최대 83.9% 수준을 나타내었으며, 향후 추가적인 이미지 축적을 통해 암반상태 평가자에 따른 편차를 줄인 객관적이고 정량적 암반상태 분류방법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위원회 소식지반진동위원회o 일시 :  2019년 9월 6일(금) 16:30~18:00 o 장소 : 학회 회의실o 참석 : 총 6명(이진선(위원장), 박두희, 한진태, 김성열, 김종관, 곽동엽)회의내용1. 한국지반공학회 지반진동위원회 전문가 그룹 구성(안) 의결1) Work Scope확정2) 전문가 그룹 인원 구성(안) 확정 2. 2019년도 향후 위원회 운영계획 논의1) 금년 위원회 활동계획 논의2) 초청 세미나 운영관련 토의3) 전문가 그룹(Expert Group)운영 방안 토의4) 2019 가을학술발표회 포럼 주제발표(안) 내용 논의  지반굴착 기술위원회 o 일시 : 2019년 9월  27일(금) 17:00~19:30o 장소 : 서울대학교 글로벌 공학교육센터o 참석 : 김덕용(위원장) 외 14명회의내용1. 학술발표회 공청회 관련 의견 수렴1) 공청회 형식에 대한 관련 연구자 및 업계 관심이 매우 높음      - 세션장 참여인원 90명 이상      - 공청회가 처음으로 추정되며 향후 추가 공청회 방향성 논의  2) 지하안전영향평가 관련한 내용은 충분치 않았음      - 추후 미래지반포럼 등에서 다룰 필요성 높음     - 지.안.평에 대한 세부 공청회 또는 세미나를 지반공학회 차원에서 추가 개최 요망2. 추후 공청회 관련 주제 논의1) 현재 지반공학회 학술대회에서 공청회 형식은 처음으로 추후 흙막이 뿐만 아니라 다른 설계기준 및 시방기준이 개편될 때마다 공청회 개최 필요2) 현재 흙막이 설계 기준 변경안 외에 추가 변경안에 대한 수렴 요구 있음     - ex) 흙막이 계측기 설치 기준 변경, C.I.P에 사용되는 콘크리트 강도 변경 등 3) 변경 요구안 수렴후 중앙심의 실시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 요망4) 지하안전영향평가와 관련하여 세부적인 내용으로 추가 공청회 및 토의 필요     - 추후 굴착 위원회 또는 학술발표회등을 통하여 방안 강구     - 지하안전협회와 협의 후 진행 방안 모색 5) 공청회 주제 및 발표 성과는 학술대회 논문집에는 게재하지 않으며 이후 학회지에 기고 - 김의석 간사 alt지반IT융합 기술위원회 o 일시 : 2019년 9월 27일(금) 18:00~20:00o 장소 : 서울대학교 글로벌 공학교육센터o 참석 : 총 8명(심영종(위원장), 강인규, 윤태섭, 장재원, 추현욱, 송석구, 전승민, 박상훈)회의내용1. 학술발표 전문세션(첨단기술과 지반공학과의 융합3) 개최결과 논의1) 지난 2019년도 봄학술발표 전문세션(첨단기술과 지반공학과의 융합)에 이은 3번째 전문세션 개최2) 바이오, 건설자동화 등 첨단기술의 지반공학분야 적용가능성 확인3) 송석구 박사(지질자원연구원)의 외부초청강연    - Insar 자료를 이용한 지진원 모델 연구    - 외부 전문가 적극 초청을 통한 지반공학 분야 발전 도모      * 2018년 가을학술발표 외부 초청강연 : 조수진 교수(서울시립대)      * 2019년 봄학술발표 외부 초청강연 : 이종재 교수(세종대)4) 지난해와 비슷하게 발표논문수는 3편으로 발표자의 충분한 발표시간을 통해 참가자의 만족도 증가로 향후 내실있는 세션 운영을 위해 지속 필요2. 지반IT융합 위원회 주관 세미나 개최계획 검토(11월행사 계획하였으나 타행사 중복관계로 2월중으로 연기)지반역학및불포화지반 기술위원회 o 일시 : 2019년 9월 27일(금) 18:30~20:30o 장소 : 서울대학교 인근 o 참석 : 총 6명(김태식(위원장), 정영훈, 윤희정, 김상철, 김정우, 박그린아)회의내용1. 지반역학불포화지반기술(위) 발전 방안1) 다른 기술위와 다르게 뚜렷한 목적 구조물을 다루고 있지 않아 산업계에 있는 회원들의 활동이 저조함.2) 국내의 저조한 실정에 반해, 대응해야하는 국제 TC들이 많음.3) 국내 회원들의 활발한 활동을 유도해야할 필요가 있음. - 현업에 계신 분들이 겪는 전산 해석에 대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의 소개 및 한계 등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함. 2. 국내 지반안정 해석 S/W 성능 분석 및 동향 파악 세미나 참석 보고1) 우리 위원회의 전임 기술위원장인 정영훈 교수가 “지하안전 전문 기술 세미나 (국내외 지반안정 해석 S/W 성능 분석 및 동향)”에 참석하였고, 세미나 내용에 대해 보고2) 국내에서 활용하는 해석 S/W가 다양하고 해석결과도 상이한 상황들이 발생하여 지하안전을 평가하는 전문기관에서 혼선이 발생3) 우리 기술위원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 고민이 필요 인천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o 일시 : 2019년 9월 30일(목)o 장소 : 인천 미추홀구(UCI Tech) o 참석 : 총 6명(김기성, 박정준, 홍기권, 김기성, 김성환, 김진수)회의내용1. 간사회의 및 기술세미나 일정 회의1) 차기 운영회의 (2019년  11월 중)2) 기술세미나    - 2019년 12월 중, 16시~18시    - 장  소 : 인천대학교 또는 인하대학교    - 인천시 현안 발표; 1편    - 기술발표 : 3편(1편/각 위원회)    - 기술발표 주제 : 인천시 준설매립 현황 / 준설매립 활용기술 / 준설매립에 요구되는 지반신소재 적용 기술    - 참가자 : 인천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간사 및 운영위원, 한국지반공학회 인천지역 회원, 한국지반공학회 인천지역 회원사 및 임직원, 인천광역시 공무원, 지반공학 전공 대학(원)생    - 해안항만기술위원회 및 지반신소재기술위원회와 공동 주최 회원동정2019년 10월 회원 신규가입자  12157, 김성희, 종신회원, University of Georgia 토목공학과 교수12158, 김락현, 정회원, 포스코건설 재료구조연구그룹 대리12159, 김정훈, 종신회원, 삼호엔지니어링(주) 기업부설연구소 차장12160, 김지윤, 종신회원, 삼호엔지니어링(주) 기업부설연구소 사원12161, 박상훈, 종신회원, 한양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석사연구생12162, 박진철, 종신회원, 삼호엔지니어링(주) 기업부설연구소 차장12163, 오현동,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석사과정12164, 이영인, 정(여)회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질구조부 차장12165, 전승민, 종신회원,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과정12166, 김태완*, 정회원, ㈜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 차장12167, 김희진, 정회원, 전남대학교 토목공학과 대학원생12168, 박양흠, 정회원, 한국도로공사 밀양울산건설사업단 단장12169, 서민석, 정회원, 전남대학교 토목공학과 대학원생12170, 이용국, 정회원,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12171, 임환희, 정회원, 한국과학기술원 지반공학연구실 석·박통합과정12172, 정철중, 정회원, 남양건설(주) 기술개발연구팀 부장12173, 홍선영, 정(여)회원, 한국건설(주) 건축팀 대리12174, 안단, 정(외)회원, 전남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박사과정12175, 딩흐우바, 정(외)회원, 전남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박사과정총 19명(정회원 13명, 종신회원 6명) *동남권지부 추천o 학생회원111178, 김수빈, 학생회원, 서울과학기술대 건설시스템공학과111179, 권아림, 학생회원, 한국교통대학교 토목공학과111180, 권영범, 학생회원, 한국교통대학교 토목공학과111181, 최효준, 학생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o 특별회원1급 : 계룡건설산업(주) / 2급 : ㈜하경엔지니어링 / 4급 : 군산시청 감사담당관 alt 2019년 한 해가 시작되는가 싶더니 어느덧 쌀쌀한 기운이 스며드는 가을의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예년과 다르게 이른 추석을 맞이하며 올 가을은 빨리 온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최근까지 우리나라와 인근 국가에 태풍 피해가 크게 발생하는 것을 보니 과거와 다른 기후의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10월 초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부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하여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소프트웨어가 인간의 인지와 판단능력을 대체하려는 AI기술이 발전하는 시대에 자연은 여전히 인간을 순응해야 하는 존재로 만들어 버립니다. 우리학회 구성원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현재보다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시간이 흐른 뒤 그런 노력의 흔적들을 ‘지반’지에서 찾아보기를 기대합니다. 2019년 기해년 마지막호에는 가을학술발표회 기사부터 지질학에 관한 특별테마기사, 흙막이 가시설에 대한 기술기사 및 기술강좌를 비롯하여 여행스케치나 해외회원의 연구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익하게 읽을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마지막 지면을 빌어 지반공학회 회원님들께 편집위원회를 대신하여 인사를 드리며, 2020년에도 더욱 알찬 소식을 담은 지반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편집후기를 마칩니다. 남은 한해도 계획있는 알찬 시간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윤희정편집위원회 간사홍익대학교 교수         alt]]> Mon, 11 Nov 2019 17:47:52 +0000 11 <![CDATA[ 말 없는 수다쟁이, 발파라이소]]> 글 정민아 ·사진 오재철         4개월로 계획했던 중남미 여행이 7개월로 길어진 건 예상보다 훨씬 거대하고 매력적인 대륙이 끊임없이 말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남미 최고의 항구 도시인 발파라이소 역시 많은 것들을 내보여주고 속 깊은 이야기들을 들려준 곳이다. 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에서 두 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라 보통은 당일치기로 들리지만 우리는 꼬박 3일을 머물렀다. 원래는 ‘하루면 충분히 둘러보겠지.’라고 생각했었지만 직접 가본 발파라이소는 추후 일정을 모두 수정할 만큼 좋았다. 이런 게 장기 여행자만이 취할 수 있는 호기로운 여유라 할 수 있겠지!발파라이소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처럼 언덕배기에 만들어진 도시이다. 해안과 접해있는 언덕 아래쪽은 오피스와 가게들이 몰려있고 높은 쪽이 주거지라서, 우린 호스텔을 찾아 위로 위로 올라가야 했다. 언덕 경사면이 어찌나 높고 가파르던지 ‘아센소르Ascensor’가 아니었다면 그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어떻게 숙소까지 올라갈 수 있었을까? 아센소르는 스페인어로 ‘승강기, 엘리베이터’라는 뜻이고, 발파라이소의 엘리베이터인 아센소르는 매우 독특하다. 쉽게 설명하자면, 언덕 경사면의 낮은 지대와 높은 지대 사이에 레일을 깔고 그 위를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를 떠올리면 된다. 19세기에 만들어진 10여 대의 아센소르를 아직까지 사용 중이라고 하는데, 한 번 타는 데 1인당 약 4~500원 정도로 저렴하다. alt          첫째 날은 워킹 투어 가이드인 필립과 함께 도시를 둘러보았다. 그도 발파라이소 출신은 아니라 했다. 우연히 들른 이 도시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몇 년째 머무르고 있다고 말하는 필립의 목소리에서 그가 얼마나 발파라이소를 사랑하는지, 얼마만큼 자랑스럽게 여기는지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자신의 나라가 아님에도 저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사실 난 대부분의 설명을 못 알아들었고 그나마도 지금은 다 잊어버렸지만, 한 가지 확실히 기억나는 건 발파라이소 건물들의 유래에 대한 이야기이다. 19세기, 가난한 이민자들이 발파라이소에 정착하던 시절, 집을 지을 재료가 없자 항구에서 선박이나 컨테이너를 만들 때 쓰이는 철판을 주워 집을 짓기 시작했다고 했다. 후에 색색의 철판 벽 위에 하나 둘씩 그래피티가 늘어났고, 세상에 둘도 없는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게 되면서, 2003년에는 발파라이소의 역사 지구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됐다고 한다. 필립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도시의 골목을 걷다 보니 그의 목소리인지 벽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alt          원래 계획대로라면 둘째 날엔 산티아고로 넘어가야 했지만, 발파라이소의 개성에 큰 흥미를 느낀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좀 더 머무르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다음날은 남편과 단둘이 골목 구석구석까지 탐방하기로 했다. 호스텔을 나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어제 느낀 사물들의 소리가 좀 더 생생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요리 조리 뻗어있는 산비탈의 골목들과 투박하게 쌓아 올려진 담벼락들, 심지어 거리의 전봇대와 쓰레기통까지도 내게 말을 걸어왔다. 걸음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도시 전체가 입술을 달싹거렸다. “만나서 반가워. 우리처럼 수준 높은 그래피티는 처음이지?”, “좀 엉뚱해도 괜찮아, 더 멋진 상상을 펼치며 네 인생을 살아도 좋아!”, “너는 지금 행복하니? 이 그림처럼 즐거운 삶을 살고 있니?” 발파라이소는 말 없는 수다쟁이 같았다. 도시와 나는 끊임없이 그림과 눈빛으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발파라이소의 역사 지구 어느 곳을 둘러보아도 이름 모를 예술가들의 삶과 철학, 기상천외한 상상력들이 가득 펼쳐졌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저마다의 벽화에 그럴싸한 제목을 붙이며 조금 더 오래, 조금 더 깊이 바라보느라 한참을 벽화 앞에 서 있곤 했다. 그래서인지 유명한 미술관에서 본 명화보다 발파라이소의 거리 벽화 하나하나가 지금도 더 생생히 기억에 남는다. alt          보잘 것 없는 낙서 하나가 칠레, 아니 세계 곳곳의 예술가들을 불러모아 하나의 예술구가 된 도시. 발파라이소는 내게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벽화 예술의 끝을 보여주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조언도 함께 해주었다. 정갈하고 안정된 미술관 속 고귀한 작품 같은 삶도 좋지만, 다소 지저분하고 불안정해보여도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발파라이소 거리의 벽화 같은 삶이 내게는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alt          칠레, 발파라이소 발파라이소는 칠레의 산티아고에서 북서쪽으로 약 19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태평양과 면한 남아메리카 제 1의 무역항이다. 1848~1914년에 유럽 출신의 이주민이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이주민 문화가 특히 발달하였다. 이주민들은 이 도시의 건축 양식에 자신들의 문화를 융합하여 각각의 독특한 건축 양식을 이루었고, 그 결과 2003년 발파라이소의 역사 지구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되면서 관광 산업도 활성화되었다. alt오재철, 정민아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왔다. 이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을 출간했으며,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히활동하고 있다. 세상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딸과 함께 두 번째 세계 여행을 준비 중이다. 유튜브에서 ‘란아 세계여행 가자’를 검색하면 이들의 여정을 함께할 수 있다.]]> Mon, 11 Nov 2019 17:50:01 +0000 11 <![CDATA[ 땅_지반을 알게 하는 지질학(Geology) - 화산활동과 화산암/응회암 -]]>                       alt이 병 주㈜SEIM-Korea 부회장한국지질자원연구원 명예연구원이학박사 (bjlee@kigam.re.kr)                       alt          1. 개요         지난 35권 5호에서 지구 내부 어디에선가 만들어진 마그마 방[magma chamber]에서 만들어진 마그마가 지각 심부에서 천천히 식어서 암석이 된 심성암과 마그마가 지표에 까지는 도달하지 않고 지표와 지각 사이에서 모암을 맥상으로 관입하면서 만들어진 암맥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때 마그마가 지각을 뚫고 지표에까지 도달하면 화산활동(volcanic activity)이 발생하게 되는데, 화산활동 중에는 그림 1의 (A)와 같이 지표위에 도달한 마그마인 용암(lava)이 지표에서 식은 화산암과 화산활동 시 수반된 화산폭발에 의해 화산쇄설물이 공기 중으로 뿜어 올라갔다가 지표에 쌓여 만들어진 응회암류(그림 1(B))가 화산활동 시 생성되는 암석들이다. 이번호에서는 화산활동에 의해 용암에서 만들어진 화산암과 화산쇄설물들이 지표에 쌓여 만들어진 응회암들에 대한 암석학적 특성 및 지질공학적 특성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한반도에서의 화산활동은 중생대 백악기 말에 가장 활발하였다. 이 시기에 화산암 및 응회암들은 한반도 동남부 경상남북도 일대와 전라남도 남부 일대에 분포하며 경상누층군의 유천층군에 해당한다. 신생대 제3기인 마이오세에 포항분지 및 장기분지 등의 퇴적분지 내에 퇴적암이 형성되면서 응회암과 화산암들이 함께 공존한다. 또한 제4기에도 화산활동이 한반도에서 일어났는데 대표적인 곳이 백두산과 그 인근, 제주도, 울릉도와 독도 그리고 경기도 연천군의 한탄강 일대이다.         alt          2. 화산암의 성인과 분류         지난호의 심성암 편에서 SiO2의 함량에 따라 산성, 중성 및 염기성 마그마로 분류된다고 하였다. 화산암도 역시 용암(lava) 내 SiO2의 함량이 65% 이상이면 산성 화산암이며 대표적 암석은 유문암이고, 중성암의 대표적 화산암은 조면암과 안산암, 그리고 SiO2의 함량이 52% 이하인 염기성 화산암은 현무암이 대표적이다(표 1과 그림 2).         alt          이들 산성, 중성 및 염기성 용암은 각각의 특성을 가지는데 산성의 용암은 점성(viscosity)이 크고 반대로 유동성이 작아서 지표에서 멀리 용암이 흐르지 않고 뭉치어 있다. 반면 염기성 용암은 점성이 적고 유동성이 크므로 용암이 멀리까지 흘러가게 된다. 또한 화산활동 시 산성 화산암은 폭발성이 커서 많은 양의 화산쇄설물들을 뿜어내지만 염기성 화산암은 상대적으로 폭발력이 약하여 용암의 분출이 많으며 비교적 조용히 용암을 멀리까지 흘려보낸다.화산쇄설물이 쌓여서 된 암석인 화산쇄설암은 쇄설물들의 크기에 따라 암석의 이름이 붙어진다. 즉 쇄설물의 크기가 32mm 이상으로 크며 각력질인 것은 화산각력암이라 하며 4mm에서 0.25mm 정도의 쇄설물을 가지는 것을 래피리응회암 그리고 그 이하 세립의 화산재들이 쌓여 만들어진 암석을 응회암이라 칭한다(표 2와 그림 3). 이상의 화산쇄설암은 화산활동 시 쇄설물들이 공기 중으로 뿜어 오른 후 중력에 의해 낙하 하면서 무게가 무거운 것들이 먼저 지표에 쌓이고 가벼운 것들은 더 멀리까지 날아가서 쌓이게 된다. 이렇게 화산쇄설물들은 한켜 한켜 쌓이므로 퇴적암에서와 같이 층리들이 발달한다.         alt          화산암은 크게 용암이 굳어서 만들어진 암석과 화산활동 시 화산쇄설물이 쌓여서 만들어진 암석으로 크게 구분하였다. 이들 중에서 용암에 의해 만들어진 화산암에는 용암이 분출할 때 녹은 상태로 흐르면서 굳어질 때 생성되는 면구조인 유동구조(flow structure)가 발달한다. 그림 4의 (A)는 현무암의 유동구조인 새끼구조(ropy structure)이고, (B)는 유문암에서 거의 수직으로 발달하는 유동구조이다. alt          현무암에서는 용암이 식으면서 휘발성분이 빠져 나가 암석 내 기공의 흔적들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구조를 행인상 구조(amygdaloidal structure)라 한다. 특히 어떤 곳에서는 이 기공의 흔적에 방해석 같은 다른 광물질이 채워지기도 한다(그림 5(A)). 화산쇄설물이 쌓여서 만들어진 암석인 응회암류의 경우는 쇄설물들이 화산활동 시 공중으로 솟아올랐다가 중력에 의해 떨어지면서 퇴적암과 같이 한켜 한켜 쌓이면서 층리를 형성한다(그림 5(B)). alt          3. 지반공학적 관점에서의 화산암         한반도에 분포하는 화산암 중에서 중생대 백악기 말 소위 유천층군의 분포지 내와 제3기 지층이 분포하는 포항분지 및 장기분지 내에는 응회암류가 발달하고 있다. 이 지역에 분포하는 응회암들은 제오라이트(xeolite), 벤토나이트(bentonite), 몬몰릴로나이트(montmorillonite), 스멕타이트(smectite) 혹은 일라이트(illite) 등과 같은 팽창성 광물들을 함유하고 있는 특징이 있다. 이들 팽창성 광물들은 비가 오면 빗물과 화합하여 그림 6과 같이 시공된 도로 사면에서 배부름 현상이 나타나며 급기야 사면 붕괴가 발생하게 된다. alt          염기성 화산암인 현무암이 주로 분포하는 제주도에는 가끔 석회암 지대에서 나타나는 현상인 지표면 씽크홀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러한 땅꺼짐 현상은 제주도 북동부와 북서부에서 일어나는데 제주 주민들은 숨골이라 부른다. 이런 현상은 지표 하부에 용암 튜브(lava tube)라 불리는 동굴 모양의 터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그림 7). alt          이와 같은 지표침하가 발생하는 원인은 유동성이 큰 염기성 용암이 화산활동 시 지표를 따라 흘러가면서 지표와 맞닿은 부분은 상부 공기와 접하여 빨리 식어 암석으로 굳어지나 내부는 여전히 녹은 용암 형태로 전방으로 흘러 빠져 나감에 따라 공간이 발생하여 용암 튜브(lava tube) 형태의 동굴이 만들어진다(그림 8).         alt          제주도는 현무암질 화산암이 겹겹이 흘러 쌓여 있는 곳이다. 용암이 흘러 지표를 덮은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서 풍화가 발생하여 지표면이 토사 즉 흙으로 변하고, 그 후 연이어 또 다른 현무암질 용암이 흘러 덮으면 하부와 상부의 현무암 사이에 고토양(paleo soil)이 존재하게 된다. 이러한 연유로 제주도에는 경암의 현무암 아래 토양이 존재하는 연약 지반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현무암질 용암은 격렬하게 분출하며 소위 클링크(clink)가 만들어 지는데 이러한 연약한 클링커층 위에 용암이 덮여 지하에 연약 지반이 발달하기도 한다(그림 9).         alt          4. 맺음말         화산이 활동하면 마그마가 지표에까지 도달한 용암(lava)과 폭발에 의해 뿜어져 나오는 화산쇄설물들이 생성된다. 이에 따라 용암(lava)이 지표에 흘러 식어서 만들어진 화산암과 화산쇄설물들이 지표에 쌓여 만들어진 응회암류들이 생성된다. 화산암은 용암(lava) 내 SiO2의 함량이 65% 이상이면 산성 화산암이며 대표적 암석은 유문암이고, 중성암의 대표적 화산암은 조면암과 안산암, 그리고 SiO2의 함량이 52% 이하인 염기성 화산암은 현무암이 대표적이다. 응회암 중 특히 한반도에 분포하는 백악기 및 제3기에 만들어진 것들 중에는 팽창성광물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팽창성 광물들은 비가 오면 빗물과 화합하여 시공된 도로 사면에서 배부름 현상이 나타나고 급기야 사면 붕괴가 발생하게 된다. 제주도의 화산암 지역은 유동성이 큰 현무암 지대 지하에 용암 튜브(lava tube)가 발달하고 씽크홀 같은 지표침하가 일어나며, 하부 현무암과 상부 현무암 사이에 발달하는 고토양(paleo soil)과 연약한 클링크(clink)들이 존재하는 특성 등이 지반조사 시 유념해야 할 사항이다.        ]]> Mon, 11 Nov 2019 17:34:44 +0000 11 <![CDATA[ 신년사]]>                       alt정 충 기한국지반공학회회장(geolabs@snu.ac.kr)                       저무는 해와 함께 한 해가 가고, 뜨는 해와 함께 한 해가 왔습니다.  시간의 흐름은, 돌이켜보면 항상 짧게 느껴집니다.  학회 발전을 위해 ‘변화와 도약’을 화두로 회장 임기를 시작하였지만, 할수록 부족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렇더라도 회원 여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과의 만남과 소통을 통한 움직임이 학회의 미래에 작으나마 도움을 주었지 않았을까 자평을 해봅니다.  지난 해에는 학회의 재정 내실화와 함께 미래 지향적인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면서, 지반인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지반미래포럼을 두 차례 개최하고, 제 19차 ARC 참석과 함께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국제 Joint Workshop을 정례화하였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변화를 수용하기 위한 여성 지반인 모임과 국내 외국 지반인 모임, 원로분들 및 젊은 지반인과의 대화, 지방 회원, 산업체 회원과의 만남 등 회원 여러분들과의 소통에 많은 힘을 기울였습니다.  학회의 현황, 문제점과 함께 미래를 위한 발전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2020년, 모양새를 갖춘 숫자의 조합만큼, 균형과 조화를 이룬 학회의 모습이 필요합니다. 그 동안 수렴된 의견을 통합하고 학회 활동으로 펼쳐내어, 학회가 추구하는 지반공학 학문과 기술의 발전, 그리고 지반인의 위상 제고를 위하여, 구심점과 도약대의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하고자 합니다.  연중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와 특별 기획 행사들을 원활하고 내실있게 진행하고, 회원 여러분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적극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구체적인 숫자로 정리한 우리 학회의 백서를 발간하고,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지진 문제에 대한 지반공학적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분석, 정리하여 발표함과 아울러 회원들을 위한 기술강습회를 실행할 계획입니다.  알갱이가 알알이 모여 흙을 이룹니다.  큰 것, 작은 것, 모난 것, 둥근 것 등, 많은 알갱이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합니다. 알갱이가 가까울수록 흙은 단단해지고 강해집니다.  그리고 그 틈에 스며드는 약간의 물은 서로가 가까워지는 것을 도와줍니다. 회원 여러분들이 더욱 가깝게 모여, 소통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학회가 흙 속의 물과 같은 윤활 역할을 하겠습니다.   경자년 새해, 발전하는 학회를 위한 회원 여러분의 많은 지원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회원 여러 분 모두가 건강하고, 가내에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Fri, 17 Jan 2020 08:57:35 +0000 12 <![CDATA[ 암반에 시공하는 SDA매입말뚝의 연직지지력 산정식 소개 및 제언]]> alt채 수 근지에스이앤씨(주) 대표이사(ceo@gsenc.co.kr) alt박 정 호지에스이앤씨(주) 기업부설연구소장(pjh605@daum.net) alt류 경 렬지에스이앤씨(주)연구소 상무 (yky91@naver.com) alt김 기 정지에스이앤씨(주)기초부 이사(gsenc@chol.com) alt김 준 호 지에스이앤씨(주)연구소 책임연구원(gsenc@chol.com) alt하 현 민지에스이앤씨(주)연구소 전임연구원(gsenc@chol.com) 1. 서론         우리나라는 매년 약 700만톤의 기성말뚝을 생산하여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시공하는 나라중의 하나가 되었다. 그 중 95%이상을 SDA매입공법으로 시공하지만 다양한 지반조건과 시공법에 부합하는 지지력 산정식과 시공지침이 국가설계기준과 시방서에 규정되어 있지 않다. 현재 정부나 학회에서 설계기준으로 채택하고 있는 매입말뚝의 지지력식은 대부분 일본에서 개발한 것으로써 사질토와 점성토에 지지하는 매입말뚝과 암반지지 타입말뚝의 지지력식이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발한 암반지지 타입말뚝 또는 현장타설말뚝의 지지력식이다. 이 식들은 국내의 말뚝 지지층과 말뚝 및 시공법을 반영하지 못하여 설계 및 현장지지력이 달라 공사비와 공기 예측이 어렵고 예산 낭비의 원인이 되고 있다.저자는 국내에서 매입말뚝을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한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간 말뚝설계 및 시공실무 경험과 재하시험자료를 분석하여 지지력 산정식을 개발하고 시공법을 개선하였다. 이 기간에 국내의 매입말뚝 시공품질 수준은 매우 낮고 매입말뚝의 지지력 산정식도 없어 몇몇 엔지니어들과 대한주택공사에서 현장시험자료를 분석하여 지지력 산정식을 제안하였다. 그러나, 2000년도 이후에 중·대구경의 고강도 및 초고강도 PHC말뚝과 강관말뚝이 개발되면서 큰 설계지지력이 필요한 장대(長大)한 토목구조물과 초고층·대규모 건축물의 기초말뚝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공기계규격도 대형화되고 암반의 천공효율도 함께 개선되어 설계지지력이 큰 중·대구경의 초고강도말뚝을 풍화암반과 기반암에 시공할 수 있게 된 반면에 설계기준은 개선되지 않았다.저자의 지지력식도 암반에 시공하는 SDA매입말뚝의 지지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00여개 현장에서 수행한 말뚝설계 및 시공컨설팅의 경험과 현장시험자료를 분석하여 다양한 암반과 말뚝 및 시공조건에 부합하는 SDA매입말뚝의 지지력 산정식을 개발하고 시공지침을 보완하였다. 아울러 개선된 경험식과 시공지침으로 말뚝규격별 설계지지력을 혁신적으로 상향조정하고 정착시켜 말뚝기초의 예산을 절감하고 공기를 단축시키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발전을 국가설계기준이 뒷받침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암반지지 매입말뚝의 연직지지력 산정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2. SDA매입공법의 표준시공방법         2.1 매입공법 분류         가. 기성말뚝 시공법은 타입공법(打入工法)과 매입공법(埋入工法)으로 구분되며, 매입공법은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말뚝시공기계 조합, 말뚝 시공방식과 충전재료에 따라 중굴공법(中掘工法), 선굴착공법(先掘鑿工法) 및 회전공법(回轉工法)으로 분류된다. alt          나. 기성말뚝에는 콘크리크말뚝, 강말뚝, 복합말뚝 등이 있으며, 대부분 기성말뚝을 SDA매입공법으로 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1994년부터 건설공사에 대한 소음 및 진동규제법 시행으로 타입공법을 적용할 수 없는 민원환경과 지반조건에서 중·대구경말뚝을 암반에 시공하여 큰 설계지지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2.2 SDA(Separated Doughnut Auger)매입공법         가. SDA매입공법은 정(正)회전하는 스크류오거빗트(screw auger bit)와 역(逆)회전하는 케이싱빗트(casing bit)로 동시에 지반을 천공하여 배토하고 말뚝을 삽입한 후 경타(輕打), 압입(壓入) 또는 회전압입(回轉壓入)방식으로 정착시키는 시공법이다. 또한 말뚝을 삽입하기 전·후에 시멘트밀크(cement milk)를 주입하여 천공홀 바닥에 쌓이는 슬라임(slime)과 교반하고 말뚝의 주면공간을 충전시켜 말뚝의 선단지지력과 주면마찰력을 증대시키는 선굴착공법이다(채수근, 1997, 2000, 2007, 2017). 나. SDA매입공법은 천공방식과 말뚝을 정착하는 방식에 따라 3개 형식으로 구분된다. 그림 2는 해머 경타(輕打)를 허용하지 않는 주변환경에 적용할 수 있으며, 부배합(富配合, W/C=60~70%)의 시멘트밀크를 주입하고 슬라임과 2회 이상 반복 교반하여 말뚝을 천공홀 바닥에 압입 또는 회전압입방식으로 정착시키고 케이싱을 인발하면서 시멘트밀크를 주입하여 말뚝 주면공간을 충전시키는 압입형 시공법이다. alt          반면에, 그림 3은 해머 경타시 발생하는 소음과 지반진동에 대한 민원 해결이 가능하고 큰 설계지지력 확보가 필요할 경우 말뚝을 경타하여 정착시키는 표준형 시공법이다. 그림 4는 자갈, 옥석(玉石), 전석(轉石), 핵석(核石)이나 암반을 개량해머빗트(개량T4) 또는 에어해머빗트(정T4)로 천공하고 매입말뚝을 시공하는 표준형Ⅱ시공법이다. 다만, 정T4 천공방식보다 슬라임이 많은 개량T4 천공방식에서 시멘트밀크와 슬라임을 교반하고자할 경우에는 그림 3 방법에 따라 말뚝을 시공한다. alt 다. SDA매입공법의 중점사항으로는 시공기계규격 및 천공방식, 시멘트밀크와 슬라임을 2회 이상 상하로 반복 교반, 말뚝의 주면공간에 시멘트밀크 충전과 경타관리 등이다. 표 1은 중·대구경의 말뚝규격과 시공길이별 시공기계 조합을 보여주며,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채수근(2020)을 참고하기 바란다.  alt          3. 매입말뚝의 연직지지력 산정식 고찰 3.1 일반식         가. 매입말뚝의 연직지지력 또는 축방향 극한압축지지력(Qult) 산정을 위한 일반식은 식(1)과 같으며, 극한선단지지력(Qp)은 단위극한선단지지력(qp)에 말뚝의 선단면적(Ap)을 곱하고, 극한주면마찰력(Qs)은 단위극한주면마찰력(fs)에 말뚝의 마찰지지면적(As)을 곱하면 된다. alt          나. 매입말뚝의 허용지지력은 식(2)와 같이 극한선단지지력(Qp)과 극한주면마찰력(Qs)을 합하고 소정의 안전율(Fs)로 나누면 된다. 식(2)에서 안전율은 정부, 학회 및 공사(公社)에서 규정한 안전율과 말뚝재하시험에서 제안하는 안전율을 반영하여 2.5~3을 적용한다. alt          3.2 한국지반공학회(2009, 2018)         가. 한국지반공학회(2009, 2018)는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정부, 학회 및 공사(公社)에서 제안한 산정식을 매입말뚝의 연직지지력 산정식으로 제시하였다. 이 중 대한건축학회식은 일본건축학회(2001)식, 대한토목학회식은 일본도로협회(2002)식을 검증이나 개선하지 않고 도입한 것으로써 국내 매입말뚝 지지층의 종류와 시공법 및 시멘트밀크 배합비와 주입방식이 전혀 다른 조건에서 개발된 식이다. 이들 식은 국내의 말뚝시공법과 지지층은 물론이고 설계지지력에 부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구조물기초설계기준 해설(한국지반공학회, 2009)에 처음 추천된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개정되지 않았다.대한주택공사(2008, 이하 ‘LH공사’)는 오거 천공후 시멘트밀크(W/C=83%)를 주입하고 경타하는 SIP매입공법으로 시공한 ø400~ø450mm PHC말뚝의 재하시험자료를 분석하여 지지력식을 개발하였다. 이 식은 말뚝선단의 N′값이 50/25 이상 되는 양호한 지층에 지지된 경우 환산 N′값(최대 60)을 적용하고, 선단지지력계수도 N′값의 누계관입량(cm)에 관계없이 250을 적용한다.  그러나, 그림 5와 표 7에서 보는 바와 같이 풍화암반에서 N′값에 비례(누계관입량에 반비례)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 식은 그림 6에서와 같이 풍화토에서는 과대산정하고 풍화암반은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 년 전부터는 풍화암반을 값 50/10 이상으로 변경하고 암반에 지지시켜 시공하는 ø450~ø600mm PHC말뚝은 설계지지력을 직경별로 100~300kN씩 상향조정하였다(LH공사, 2015). 그리고 한국지반공학회(2018)에 추천된 지지력 산정식 중 가장 큰 지지력을 산정할 수 있어 실무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다.   나. 또한, 표 2에서 대한주택공사식(이하, ‘LH공사식’)을 제외하면 시멘트밀크의 배합비(W/C)와 주입관리 규정이 없으며 단위극한주면마찰력(fs) 산정식으로 1~2.5Ns ≤50kN/㎡와 5Ns ≤150kN/㎡를 제안하였다. 그러나, 주면마찰력은 마찰지지층의 종류와 강도, 시멘트밀크 배합비(W/C)와 주입관리 수준에 따라 달라지며, 말뚝의 주면공간을 충전하지 않으면 말뚝의 지지력(연직, 수평, 인발)이 작아지고 말뚝과 상부구조물의 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몇몇 엔지니어들은 시멘트밀크의 배합비, 말뚝시공방법과 지반조건이 반영된 매입말뚝의 지지력 산정식을 제안하였지만 실무에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alt          3.3 암반지지 매입말뚝의 연직지지력 산정식         가. 국내에는 암반에 시공하는 매입말뚝의 연직지지력 산정식을 제시한 설계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표 3에 보는 바와 같이 암반에 타입시공하는 기성(강관)말뚝 또는 현장타설말뚝의 지지력 산정식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들 산정식은 암석시료의 일축압축강도(qu)를 주로 이용하지만 암종(岩種)과 절리특성도 반영한다. 한국지반공학회(2003)는 일본도로협회(2002)식을 추천하였으나, 이 식은 연암 또는 이암(泥岩)에 말뚝직경(D) 이상 타입시공하는 강관말뚝에 적용하는 식이다. 한국도로공사(2016)는 연암반에 시공하는 기성(강관)말뚝의 선단지지력 산정방법으로 한국지반공학회식과 Goodman식 중 작은 값을 적용하도록 제안하였다. 나. 실무에서는 주로 Goodman식과 캐나다지반공학회(CFEM)식으로 매입말뚝의 지지력을 산정하고 있다. 그러나, 암석의 일축압축강도(qu)가 시추공이나 심도에 따라 차이가 커서 계산지지력과 현장지지력이 수(數)배 내지 10배 이상 차이나기 때문에 암석강도의 대표성에 따라 지지력의 신뢰도가 달라지는 문제가 있다. 특히 암석시료를 채취하지 못했거나 강도시험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절리가 발달하면 지지력을 산정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표 3에 제시한 식들을 개발할 당시 암반의 종류, 시공법 및 말뚝이 국내와 달라 매입공법으로 시공하는 국내의 기성말뚝의 지지력을 산정하는데 적합하지 않다.이와 관련하여 한국지반공학회(2018)는 “암반에 대해 제안한 여러 경험적인 지지력 산정식들은 대부분 외국식이며, 편마암, 화강암, 안산암 등 국내 주요 암반은 암석강도는 큰 편이지만 풍화도가 높고 절리가 발달하여 이들 산정식을 이용하려면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alt          3.4 일본의 매입공법과 지지력 산정식         가. 일본의 선굴착공법 중 대표적인 시공법에는 표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선굴착 근고공법과 선굴착 확대근고공법, 중굴 확대근고공법 등이 있다. 현재 50개 이상의 매입말뚝 시공법이 개발되어 사용중이며, 해마다 새로운 공법이 개발되고 있다(COPITA, 2019). 이들 시공법은 수년간 현장에서 시험시공과 말뚝재하시험을 실시하여 지지력 특성이 규명되고 전자식 시공관리체계가 확립됨에 따라 대부분 일본 정부로부터 인정(認定)받은 것이다. 이들 시공법은 비배토방식의 굴착토 처리, 사질토와 점성토 지지층, 말뚝 선단부는 부배합(W/C=60~70%)의 시멘트밀크로 치환하고 주면부는 빈배합(W/C=100~300%)의 시멘트밀크를 주입하여 토사와 교반하여 말뚝과 일체화, 말뚝을 경타하지 않고 선단을 근고부(根固部) 내에 정착, 엄격한 시공오차기준과 시공품질관리로 우리의 1/2~1/5 정도로 낮은 시공효율 등이 특징이다. 결국 매입말뚝의 지지층은 물론이고 시공법의 대부분 공정이 국내와 다르다(채수근, 2020).   나. 매입말뚝의 선단지지력과 주면마찰력을 산정할 때 사질토지반에서는 표준관입시험(SPT)의 값, 점성토지반에서는 비배수전단강도(cu)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국내에 도입하여 현재 설계기준으로 규정한 일본의 학회나 협회 제안식 대신 시공법별로 개발된 식을 사용하여 큰 지지력을 산정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공법과 허용지지력 산정식은 표 4에 제시한 바와 같으며, 선굴착공법의 Hyper·MEGA공법과 H·B·M공법, 중굴공법의 Hyper-NAKSⅡ공법과 같이 큰(高) 지지력이 발휘되는 시공법의 경우 사질토 지지층에서도 암반에 시공하는 국내보다 2~4배 이상 큰 지지력을 적용하고 있다. 말뚝의 주면에도 부배합(W/C=60~80%)의 시멘트밀크를 주입하여 토사와 교반하고 확대근고부 길이를 증가시켜 말뚝과 일체화함으로써 큰 주면마찰력을 활용하기 때문이다(COPITA, 2019). 다. 일본은 매입말뚝의 역사가 60년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암반지지층에 시공하는 매입말뚝의 지지력 산정식이 없다. 매입말뚝을 대부분 모래층 또는 모래·자갈퇴적층에 관입시켜 시공하기 때문이며, 암반에 지지시켜 시공하는 현장별로 재하시험을 실시하여 설계지지력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암반을 지지층으로 시공하는 매입말뚝이 증가하면서 3년 전부터 지지력 산정식을 개발하고 있다. alt          4. SDA매입말뚝의 새로운 연직지지력 산정식         4.1 연직지지력 산정식(채수근, 2007a,b) 가. 채수근(1997)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SDA매입공법을 개선하고 표준화 하였다. 그리고 전국 36개 현장에서 400~600mm 강관 및 PHC말뚝 379본을 다양한 지지층에 시공하고 초기 동재하시험(EOID test)을 실시하여, 단위극한선단지지력(qp)을 산정하는 경험식을 개발하였으며 표 5에서 보는 바와 같다(채수근, 2007a,b).  alt          나. 또한, 165본의 시험말뚝에서 실시한 재항타 동재하시험(restrike test) 자료를 분석하여 지반종류별 및 시멘트밀크 배합비(W/C)별 SDA매입말뚝의 단위극한주면마찰력(fs) 산정식을 개발하였으며, 표 6에서 보는 바와 같다(채수근, 2007a, b). 표 6에 의하면 단위극한주면마찰력(fs)은 지반종류와 시멘트밀크의 배합비(W/C)에 따라 증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alt          4.2 암반의 선단지지력 산정식(채수근, 2017a,b)         가. 풍화암반의 선단지지력 산정식1) 2010년도 이후 대구경 및 초고강도 PHC말뚝이 개발되고 말뚝 시공기계규격과 암반 천공성능이 개선되어 풍화암반과 기반암에 말뚝을 시공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표준설계 및 시공기법(채수근 등, 2013, 2015, 2017)에 따라 매입말뚝의 시공품질이 향상되어 표 5에 제안한 풍화암반과 연암반의 단위극한선단지지력(qp) 산정식은 선단지지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현장시험에서 확인되었다. 채수근(2017a)은 초고강도 및 대구경말뚝을 시공하기 시작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90개 현장에서 500~600mm의 고강도와 초고강도 PHC말뚝 1,761본을 SDA매입공법으로 시공하고 풍화암반의 시험자료 1,306개(풍화토 포함 1,412개)를 분석하여 풍화암반의 단위극한선단지지력(qp)을 산정하는 새로운 경험식을 국내·외에서 처음으로 개발하였다.2) 수년 전까지 LH공사가 풍화암반으로 분류한 풍화토(RS, 50/15≤N′≤50/11)와 풍화암반(WR, 50/10≤N′≤50/1)의 단위극한선단지지력(qp)과 50이상 N′값의 누계관입량(Ncm, cm) 관계를 분석한 결과, 그림 5와 그림 6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말뚝규격과 암종(岩種)에 관계없이 누계관입량(Ncm)에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3)은 풍화토와 풍화암반의 단위극한선단지지력(qp)과 누계관입량(Ncm)의 회귀식이고, 식(4)는 풍화암반의 단위극한선단지지력(qp)과 누계관입량(Ncm)의 회귀식이다. 회귀식 (3)과 (4)를 안전측으로 보정한 식(5)를 단위극한선단지지력(qp)을 산정하는 경험식과 SPT-N′값 관계식을 표 7에 제안하였으며, 두 식을 이용하여 풍화토와 풍화암반의 선단지지력을 산정할 수 있다.  alt          alt          나. 기반암의 선단지지력 산정식(채수근, 2017a,b; 채수근 등, 2017)         1) 현재 암반지지 매입말뚝의 지지력을 제대로 산정하는 식이 없어 주로 Goodman식과 캐나다지반공학회식을 이용하여 산정하지만 암석코어의 일축압축강도(qu)에 따라 지지력이 차이나기 때문에 현장 적용성이 매우 낮다. 따라서 설계심의용으로만 사용될 뿐이며, 큰 설계지지력을 적용하는 초고강도 말뚝은 시공이 불가능할 정도로 말뚝길이가 매우 길게 산정되어 실무에 도움 되지 않는다.저자는 전국 90개 현장 중에서 기반암에 SDA매입공법으로 시공한 349본 말뚝의 시험자료를 분석하여 단위극한선단지지력(qp)을 산정하는 새로운 경험식을 개발하였다. 암석코어는 NX(ø76mm)규격의 diamond bit와 double core barrel로 채취하였으며, 코어회수율(TCR, Total Core Recovery ratio, %), 암질지수(RQD, Rock Quality Designation, %), 절리 간격, 암석코어의 일축압축강도(qu)를 이용하여 서울특별시(2006)의 지반분류기준에 따라 풍화암반과 기반암을 분류하였다.2) 매입말뚝의 단위극한선단지지력(qp)을 말뚝직경과 설계지지력별, 암석과 암반종류, 코어회수율과 암질지수 및 암석강도에 따라 분석한 결과, 코어회수율(TCR)과 암질지수(RQD)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7은 코어회수율과 단위극한선단지지력(qp), 그림 8은 암질지수와 단위극한선단지지력(qp)의 상관관계를 암종(岩種) 구분없이 나타낸 것으로써 회귀식은 식 (6)~식 (7)과 같다. 특히 암질지수(RQD) 회귀식의 상관성이 81.2%로써 46.1%인 코어회수율보다 높아 암질지수와의 관계식을 추천한다.또한, 회귀식 (6)과 (7)을 안전측으로 보정한 식 (8)을 단위극한선단지지력(qp)을 산정하는 경험식으로 추천하며, 그림 9와 표 8에서 RQD값에 따라 적용하되 암질지수는 큰 반면에 강도가 약한 퇴적암은 괄호 내의 값을 권장한다. 이 식이 개발된 이후에도 100개 넘는 현장에서 활용되면서 현장적용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경험식의 개발내용과 적용기준은 채수근(2020)을 참고하기 바란다. alt          alt          3) 또한 그림 10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말뚝이 충분히 변위(mobilized)되도록 큰 전달에너지(EMX)로 재항타 동재하시험(restrike test)을 실시한 결과, 단위극한선단지지력(qp)이 평균적으로 17.2%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채수근, 2020). 이것은 천공시 발생하는 슬라임과 시멘트밀크를 충분히 교반함으로써 말뚝선단에 매우 단단한 소일시멘트(soil cement) 구근(球根)의 보강체가 형성되고, 경타방식으로 말뚝선단을 천공홀 바닥에 정착시키기 때문에 말뚝선단부의 지반강도가 증가한 결과로 판단된다. 아울러 기반암에서는 시멘트밀크가 암반의 불연속면(discontinuity)에 침투되어 틈새(aperture)가 보강되면서 선단지지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4) 주면마찰력은 표준설계 및 시공기법에 따라 시멘트밀크의 배합비(W/C)와 충전량을 사용할 경우 표 6에 제안한 암반의 단위극한주면마찰력(fs)을 이용하여 산정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림 11에 의하면 매입말뚝은 시멘트밀크 양생기간이 3주 정도 되면 전체지지력에 대한 선단과 주면마찰력의 분담률이 각각 50%로 수렴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채수근, 2020). 특히 저자의 경험에 의하면 주면마찰력은 표 6으로 산정한 값보다 시공품질 향상으로 현장 값이 더 큰 값이 측정되며, 풍화암반과 기반암에서는 차이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저자는 풍화암반과 기반암의 주면마찰력을 제대로 산정할 수 있는 경험식을 개발 중이다.         4.3 PHC말뚝의 설계지지력 제안 및 채수근식의 현장 적용성 평가         가. PHC말뚝의 설계지지력 제안과 허용내력 개선   1) 채수근 등(2013, 2015, 2017)은 표준설계 및 시공컨설팅기법에 따라 말뚝전문가가 컨설팅을 수행할 경우에 적용 가능한 PHC말뚝의 규격별 설계지지력을 표 9에 제안하였다. 이와 같은 설계지지력은 과거에 비해 고강도말뚝은 30%, 초고강도말뚝은 70% 이상 혁신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현재 ø500mm 고강도 PHC말뚝의 설계지지력으로 최대 1,600kN을 적용하고 있으며, 초고강도 PHC말뚝은 2,100kN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ø600mm 고강도 PHC말뚝은 최대 2,100kN을 적용하고, 초고강도 PHC말뚝은 3,000kN을 설계에 적용하고 있다.2) 이에 따라 설계효율도 표 9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과거보다 상향조정되어 고강도말뚝은 80~95%로써 허용내력의 80% 이상 활용하고 있다. 다만, 안전율 3.5를 적용하면 설계효율은 70~82% 밖에 되지 않으며, 안전율 3.5를 적용하는 초고강도말뚝도 설계효율이 66~87% 정도가 되어 70% 정도 밖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허용내력의 20~30%에 해당하는 예산을 낭비하고 있으므로 시공품질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  3) 현재 설계기준식으로는 표 9에 제안한 설계지지력을 만족하는 말뚝길이가 매우 길게 산정되므로 말뚝길이를 감소시키기 위해 말뚝 선단을 변형 또는 확장하지만 지지력 증대효과는 없고 건전도(, integrity) 저하문제가 발생하고 있다(최용규&김명학, 2019). 따라서 표 9에 제안한 설계지지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말뚝전문가의 표준설계 및 시공컨설팅이 필요하며, 컨설팅을 통해 표준말뚝을 사용하여 안전하고 경제적인 기초말뚝을 구현할 수 있다.4) PHC말뚝의 허용내력(許容耐力) 산정시 안전율로 고강도말뚝은 4, 초고강도말뚝은 3.5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품질시험과 현장재하시험을 실시하여 우수한 품질이 검증된 제조사의 말뚝은 일본처럼 초고강도 말뚝과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고강도말뚝의 안전율로 3.5를 적용하면 허용내력이 10%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설계지지력도 현재보다 최소 10%이상 큰 값을 활용할 수 있다. alt          나. 새로운 지지력 산정식의 현장 적용성 평가         1) PHC말뚝의 규격별로 표 9에 제안한 최소 설계지지력을 만족하는 허용지지력과 말뚝길이를 LH공사식과 채수근식으로 산정하여 비교하였다. LH공사식은 풍화암반의 값과 관계없이 동일한 선단지지력으로 산정하고, 주면마찰력은 시멘트밀크(W/C=83%)를 주입하는 기준이며 지반종류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산정하고 안전율은 3을 적용한다. 채수근식은 풍화암반에서 50이상 N′값의 누계관입량(Ncm, cm)에 따라 선단지지력이 달라지며, 주면마찰력은 시멘트밀크의 배합비(중구경 W/C=68%, 대구경은 W/C=59%), 말뚝주면의 지반종류와 Ns값에 따라 달라지고 안전율은 2.5를 적용한다.2) 두 식으로 산정한 말뚝길이와 허용지지력은 표 10과 그림 12에서 보는 바와 같다. 고강도말뚝의 경우 LH공사식으로 산정한 풍화암반 내 시공길이는 7m이고 채수근식은 2m로써 LH공사식이 5m 더 길게 산정된다. 또한 초고강도말뚝에서는 말뚝길이가 각각 12m와 5m로써 7m가 길어지면서 기반암까지 시공해야 한다. 채수근식은 계산지지력과 현장지지력이 ±10% 차이나고, 설계길이와 시공길이 차이가 ±1.0m 정도로써 현장적용성이 매우 높으며 현장시험에서 확인할 수 있다.3) 결론적으로 채수근식은 표준설계 및 시공기법을 통해 다양한 지반조건과 말뚝규격에서 혁신적으로 말뚝공사비 절감과 공기단축에 도움이 된다. ø600mm 초고강도 PHC말뚝의 설계지지력으로 최대 3,000kN을 적용하여 말뚝기초 공사비와 공기를 단축하고 있으며, ø800~ø1000mm 대구경 PHC말뚝은 고강도말뚝은 5,000kN, 초고강도 PHC말뚝은 설계지지력 9,500kN을 적용하여 시공품질과 공사비에서 불리한 PRD말뚝을 대체한 몇몇 현장이 있으며, 말뚝재하시험(동·정재하)을 통해 설계지지력을 확인하였다(채수근, 2020). 또한 ø600mm 고강도 PHC말뚝을 ø500mm 초고강도로 변경하고 ø60?9mm 강관말뚝을 ø800mm 고강도 PHC말뚝으로 변경하여 각각의 프로젝트에서 수십억 또는 100억원 이상의 말뚝공사비와 국민세금을 절약한 사례가 있다.  alt          5. 결언 및 제언         (1) 풍화토와 풍화암반에 시공하는 SDA매입말뚝의 단위극한선단지지력(qp)은 표준관입시험치(N′값)의 누계관입량(Ncm)에 반비례하며, 경험식인 식(5)와 표 7에 N′값 또는 50이상 N′값의 누계관입량(Ncm, cm)의 관계식으로 제안하였다. 풍화암반과 기반암(연암반~극경암반)에 시공하는 SDA매입말뚝의 단위극한선단지지력(qp)은 암반의 암질지수(RQD)에 비례하며, 식(8) 또는 표 8에 제안한 암반별 암질지수(RQD) 대응 값으로 산정할 수 있다. 제안한 경험식은 계산지지력과 현장지지력이 ±10% 차이나고, 설계길이와 시공길이 차이가 ±1.0m 정도로써 현장적용성이 양호하여 말뚝공사의 예산과 공기 예측이 가능하고 설계변경 가능성도 매우 낮다.(2) 주면마찰력은 마찰지지층의 종류, 시멘트밀크의 배합비(W/C)와 충전길이에 따라 달라지므로 표 6에 제시한 Ns값의 관계식으로 산정할 수 있다. 특히 시멘트밀크가 양생되면서 그림 11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주면마찰력이 큰 값으로 증가하여 말뚝기초의 안정성과 경제성 확보에 역할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설계지지력이 1,600kN인 ø600mm 고강도 PHC말뚝이 동일한 직경의 초고강도 PHC말뚝에서 3,000kN을 적용할 수 있는 이유이다. 따라서 주면마찰력은 무시하고 말뚝을 암반에 깊게 시공하여 선단지지력에 의존하는 잘못된 관행이 하루빨리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자는 저평가하고 있는 주면마찰력을 지반종류별 및 시멘트밀크 배합비별(W/C)로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산정식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3) SDA매입말뚝의 지지력을 산정하는 경험식은 말뚝재하시험 자료를 분석하여 개발한 식이므로 동재하시험의 안전율 2.5를 적용한다. 다만, 안전율 2.5를 적용하려면 전문가의 컨설팅이 필요하다. 한국도로공사와 해양수산부도 안전율 2.5를 적용하고 있으며, 정재하시험으로 검증된 경험식으로부터 지지력을 산정하는 경우 일본은 매입공법으로 시공하는 지지말뚝에서 최소 2.5를 적용하고 있다. 안전율은 경험식을 개발할 때 이용한 말뚝재하시험의 안전율과 현장의 경험을 근거로 정하는 것이 타당하다. (4) 말뚝품질의 향상과 개선된 시공품질을 반영하여 말뚝규격별로 설계효율이 70~80%이상 되도록 표 9에 설계지지력을 제안하였으며, 설계실무자들은 제안값을 참조하여 최소 값 또는 감소시켜 설계에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장차 외국처럼 설계효율 90~100%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시공법과 시공관리기법을 발전시켜야 하며, 새로운 시공법과 시공관리장치도 개발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고강도 PHC말뚝의 허용내력 안전율을 4에서 3.5로 개선하여 10%의 지지력을 더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동일한 직경에서 초고강도 PHC말뚝은 고강도말뚝보다 40%이상 큰 설계지지력을 활용할 수 있으므로 초고강도말뚝의 시공법을 더욱 발전시키고 표준화해야 한다. (5) 이와 같이 말뚝규격과 설계효율 및 시공법은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반면에, 설계기준은 2009년도 이후 개선되지 않아 말뚝공사비와 공기 예측이 어렵고 설계심의에서 종종 논쟁하면서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으며 설계변경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우리학회가 말뚝전문가들의 참여하에 공개적인 시험시공과 재하시험을 통해 새로운 지지력 산정식을 개발하거나 저자의 지지력 산정식과 표준시공법을 검증해줄 것을 제안한다. 이러한 공인된 검증으로 국가건설기준의 표준시방서를 보완하고 말뚝본체와 지지력의 안전율을 조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매입말뚝의 시공품질과 주면마찰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표준말뚝을 표준시공기법에 따라 시공해야 말뚝기초의 예산을 절감하고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다는 분명한 사실을 다함께 공유했으면 한다.         참고문헌 1. 국토해양부(2008), 도로설계편람 제5편 교량, pp.509-291~299.2. 대한건축학회(2005), 건축기초구조설계기준, pp.172~184.3. 대한주택공사(2008), 기초설계 효율화를 위한 말뚝 기초설계 개선(안), pp.1~7. 4. 대한토목학회·교량설계핵심기술연구단(2008), 도로교설계기준 해설, pp.855~859.5. 서울특별시(2006), 지반조사편람, pp.17~18.6. 최용규, 김명학(2019),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 시공법에 관한 기술적 고찰, -현장 시공안전성능 검증실험 결과를 중심으로-” ‘지반’, 한국지반공학회지, Vol.35, No.2, pp.18~25.7. 채수근(1997), SDA매입말뚝 신공법, pp.1~133.8. 채수근(2000), “Q&A 매입말뚝 시공법”, ‘지반’, 한국지반공학회지, Vol.16, No.7, pp.63~68.9. 채수근(2007a), “시멘트밀크 배합비에 따른 다양한 지반 내 SDA매입말뚝의 연직지지력”, 박사학위논문, 중앙대학교, pp.1~262.10. 채수근(2007b), SDA매입말뚝의 지지력 산정방법, 특허청, 특허 제10-0792211호.11. 채수근(2017a), 풍화토와 풍화암반의 SDA매입말뚝 선단지지력 산정방법, 특허청, 특허 제10-1789967호.12. 채수근(2017b), 풍화암반과 기반암의 SDA매입말뚝 선단지지력 산정방법, 특허청, 특허 제10-1789966호.13. 채수근(2020), PHC말뚝기초 표준설계 및 시공실무(제2판), 지에스이앤씨(1월 1일 출간), pp.1~653. 14. 채수근, 김형근(2013a), 대구경 PHC말뚝 표준설계 및 시공기법, 이엔지·북, pp. 1~267.15. 채수근, 류경렬 등(2013b), “대구경PHC말뚝의 국내 사용현황 및 전망”, 한국지반공학회, ‘2013 기초기술위원회 세미나’, pp.25~50.16. 채수근, 박정호, 류경렬, 김준호(2015), “매입말뚝의 표준설계 및 시공컨설팅기법과 적용사례 소개”, ‘지반’, 한국지반공학회지, Vol.31, No.2, pp.8~18.17. 채수근, 박정호, 류경렬, 김준호, 하현민(2017), “매입말뚝의 현황 및 과제”, 한국지반공학회, ‘실무자를 위한 2017 기초기술위원회 세미나’, pp.63~79.18. 한국도로공사(2016), 2015년도 고속도로 설계실무자료집, pp.237~244.19. 한국지반공학회(2003, 2009, 2018), 국토교통부 제정 ‘구조물 기초설계기준 해설’.20. LH공사(2015), 말뚝기초 효율화 적용방안(안), pp.1~6.21. (社)日本建築學會(2001, 2017), 建築基礎構造設計指針, pp.301~308.22. (公社)日本道路協會(2002, 2012), 道路橋示方書·同解說 Ⅳ下部構造編, pp.383~395.23. (社)COPITA(2019), “コンクリ?トバイルに關する製品および工法”, No.52, pp.1~101.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Fri, 17 Jan 2020 09:02:57 +0000 12 <![CDATA[ 파키스탄 9th AYGEC & 15th ICGE를 다녀와서]]> alt백 성 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융합연구본부 수석연구원(sunghabaek@kict.re.kr)                       alt신 은 철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ISSMGE 아시아지역 부회장(ecshin@inu.ac.kr) 1. 들어가며         필자는 지난 12월 5일~7일 개최되는 9th AYGEC(Asian Young Geotechnical Conference)와 15th ICGE(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에 참가하기 위해 파키스탄 라호르에 다녀왔다. 한국지반공학회로 부터 여비를 지원을 받았고, 특히 아시아 지역의 35세 미만 젊은 지반공학자 학술대회인 AYGEC에서는 한국지반공학회를 대표해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기회를 얻었다.학회 하루 전인 12월 4일, 라호르 행 직항 노선이 없는 관계로 방콕을 경유하는 16시간의 긴 여정을 통해 늦은 밤 라호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라호르에 도착한 직후 전달된 외교부의 테러 위험 경고 및 철수권고 문자,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하는 동안 받은 두 번의 검문으로 막연한 두려움이 생겼던 첫날이었다. 2016년 국제학회 참석차 라호르를 방문하였을 때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IS)의 수장인 빈라덴이 라호르 근방에서 미군의 공격에 사망하여 거리에 무장 바리케이트와 건물 옥상에 저격사수가 곳곳에 포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라호르는 지난번의 긴장감은 사라지고 인도, 네팔 등과 비슷한 밝은 정겨운 거리의 풍경, 학회에 참석하는 동안 만난 친절한 파키스탄 사람들은 첫날의 막연한 두려움을 상쇄시켜주었다. 또한, 학회 프로그램이 매우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고 학회에 참석한 지반공학 분야의 석학들과 교류하는 특별한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매우 유익한 학회였다.         2. 9th AYGEC & 15th ICGE         AYGEC는 아시아의 35세 미만 젊은 지반공학자들이 참석하는 4년 주기의 학술행사이며, ICGE는 세계지반공학회(ISSMGE)에서 주최해 세계 각국의 지반공학분야 전문가가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는 학술행사이다. 각각 9번째, 15번째를 맞이한 AYGEC와 ICGE는 파키스탄 라호르의 유명 대학인 UET Lahore(University of Engineering and Technology Lahore)에서 파키스탄 지반공학회(Pakistan Geotechnical Engineering Society, 1973년 설립)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개최국인 파키스탄을 비롯 이슬람권 참석자들이 많았으며, 22개 국가에서(표1) 500명이 참석하였다. 기술전시회 참여 부스는 20개로 독일의 Keller 회사를 비롯 외국 회사들과 파키스탄 건설 회사들이 참여하였다. UET는 파키스탄의 최고 좋은 공과대학이며, 1921년에 영국이 설립하여 현재 12,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UET의 본관 건물과 국제회의장 건물은 그림 1, 2와 같다. 한국에서는 필자와 ISSMGE 아시아지역 부회장을 역임하고 계신 신은철 교수가 한국지반공학회를 대표해 참석하였다.         alt          alt          alt          이번 학회에는 ISSMGE 아시아지역 부회장이신신은철 교수을 비롯해, 연약지반 분야의 대가인 University of Wollongong 대학의 B. Indraratna 교수, 전 세계지반공학회 아시아지역 부회장 Askar 교수, 동경대학교의 I. Towhata 교수 등, 지반공학을 전공하는 사람이라면 익히 들어봤을 석학들께서 Keynote Lecture를 진행해 주셨다(그림 3, 표 2 참고). 개인적으로는 B. Indraratna 교수의 “Use of Rubber Tyre Elements in Track Stabilization”이 가장 인상 깊었다.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열차 이동 시 반복하중을 집중적으로 받는 철도궤도의 안정성을 증진시키는 연구였다. 궤도 하부에 폐타이어와 자갈을 함께 배치해(폐타이어 파쇄 후 자갈과 혼합 혹은 폐타이어 그대로 자갈의 보강재로 활용 등) 지지력 및 반복하중에 대한 안정성을 증진시킬 수 있음을 실험과 해석적인 방법으로 증명하였다. 본 연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Indraratna 등(2019)의 “Use of Geogrids and Recycled Rubber in Railroad Infrastructure for Enhanced Performance”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학원 시절 진공압밀 공법에 관심을 가져 연약지반 분야의 석학인 B. Indraratna 교수의 논문들을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발표는 다른 분야에서 훌륭한 연구성과를 도출한 것이었다.         alt          alt          이밖에도 학회 기간 동안 Advanced Geotechincal Testing, Geomechanics, Applied Geotechnics, Foundations & Instrumented Geotechnique, Slope Stability & Dam Engineering 등의 주제로 약 84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필자는 박가현 박사, 정영훈 교수님과 함께 제출한 “Arch Formation Process of Hexagonal Lattice Particle Assembly Detected by Digital RGB Photoelastic Technique” 논문을 발표했다(그림 4). 재료 분야에서 적용되던 광탄성 기법(외력을 받으면 색상의 변화가 생기는 물질을 활용하는 실험방법)을 지반공학 분야에 적용한 것으로, 모형 흙 입자를 광탄성 물질로 코팅한 뒤 Trapdoor 시험을 수행해 지중에 공동 발생 시 아치구조(arch structure)의 형성과정을 규명했다(그림 5). 실내 토질시험의 노하우가 풍부한 일본에서 온 연구자들이 특히 관심을 보이며 질의했는데, 연구에 적용된 해석기법이 향후 지중에서의 흙 거동을 실험적으로 규명하는데 널리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코멘트를 받았다.         alt          신은철 교수는 현재 ISSMGE 아시아지역 부회장을 역임하고 계신만큼, 학회에 참석한 각국의 석학들부터 파키스탄의 지역사업가에 이르기 까지 놀라울 만큼 넓은 인맥을 보유하고 계셨다. 교수들을 소개시켜주시고 자리를 만들어주신 덕분에 Askar 교수, I. Towhata 교수, B. Indraratna 교수 등의 석학들과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또한, 파키스탄 최초의 Metro인 Orange line의 기초공사를 수행한 BEMSOL의 Mudassar Sattar 사장과 자리를 함께하며 파키스탄의 건설기술과 현재 당면하고 있는 이슈를 시공자 관점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그림 6). 신은철 교수를 통해 국외 학술행사에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하면, 다양한 국가의 인재들과 교류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크게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alt          학회 기간 중 인상적이었던 점은, 일본과 중국의 명문대학에서 학위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학생들(파키스탄을 포함한 중동지역 국적 소지자)과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뒤 귀국하여 교수의 길을 걷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는 점이었다. 현재 건설분야의 기술적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고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나라의 유망한 인재들이 일본 및 중국에서 교육받고 있다는 점은 한국도 주목해야할 점이라고 느꼈다. 이러한 인재들이 본국에서 건설분야를 선도하는 인물로 성장하는 경우, 일본 및 중국에 매우 큰 파급효과(기업진출 및 기술보급 등)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한국에서 왔다는 것을 밝히면 자신들의 연구를 열심히 설명하고 공동연구 가능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던 파키스탄의 지반공학 분야 박사들과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현재 국내에서 수행되고 있는 연구의 성과물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했다.         3. 현장견학         학회개최 3일째는 Lahore시의 유일한 지하철 Orange Line 현장(Lahore Orange Line Metro Train Project)을 방문하였다.총 연장은 27km이고 26개 정류장을 설치하고 있으며, 지하 터널은 1.7km이고, 그리고 나머지 구간은 말뚝 기초 위에 교량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완공된 본선 구간과 차량의 모습은 그림 7과 같다. 현재 공사는 완료되어 시운전을 3개월 실시한 다음 2020년 3월부터 개통예정이다.지하철 설계와 차량은 중국회사인 CR-NORINCO(China Railway)가 주도하였으며, 정류장 및 본선 기초 설계는 파키스탄 국영 설계회사인 NESPAK이 주도하였다. 선로교량기초에 사용된 말뚝기초는 직경이 1,200mm이며, 근입 깊이는 12~25m 이내이다. 지하철 구간에 전기공급은 우리나라의 상부식이 아닌 레일 궤도 옆에 지상에서 50cm 가량 띄워서 설치하였다. 현재 Orange Line 주변 지상은 기존 주택과 상가를 철거하고 도로 확장을 하면서 건물을 재건축하는 현장이 27km 전 구간에서 시행되고 있다.라호르 시내를 순환하는 남부외곽 고속도로(Pakistan Lahore Ring Road)가 2015년 발주되어, 총연장 30.4km 6차선으로 그림 8a와 같이 완성되어 현재 공항 주변은 물론 외곽으로 시내 혼잡한 교통란을 해소하고 있다. 그림 8b는 외곽도로의 고가도로 교대 부분에 적용한 판넬 형식의 보강토 옹벽 전경이다.지난 3년간 지하철공사와 주변 정비 공사로 파키스탄 라호르는 건설 경기의 붐을 이루고 있으며, 토목 건축 회사들과 시공사들은 상당히 활성화 되고 있다.         alt          4. 문화탐방 : Walled City and Fort of Lahore         Walled City는 라호르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4년도에 복원완료 되었다. 1631년부터 7년 여간 축조한 성(Fort)으로 여러개의 모자이크식 이슬람 궁전(Sheesh Mahal, Alamgiri Gate, Navlakha Pavilion, Moti Masjid)이다.그림 9의 Sheesh Mahal이라 불리는 거울궁전은 Shah Jehan 왕(1631-32)을 기리고자 Asif Khan이 축조하였으며, 건물앞에 격조 높은 넓직한 홀과 건물 옆에 여러개의 방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건물 뒤쪽에는 벽에 모자이크 형식의 그림과 함께 큰 연회장을 갖추고 있다. 라호르성은 세계문화자연유산으로 보호되고 있으며, 1972년도에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Lahore Fort는 기원전 200-80 BC에 Chandra의 아들 “LOH”를 위해 축조하였다 하며, 현재까지 기원은 모호하다. 1956년도에 고고학자들에 의하여 발굴되기 시작했으며, 서기 416-1025년 이슬람 이전의 사람들이 주거하였다. 우즈베키스칸의 영웅이며 장군인 아무르 티무르군이 1398년도에 침공하여 성을 파괴시켰으나, 1432년에 카불의 Sheikh Ali가 일부 보수 공사를 하였으며, 1556년도에 무굴황제 Akhar가 불에 구운 붉은 벽돌로 성을 재건하였다. 계속하여 1605년부터 1645년 까지 성안에 여러 개의 건물을 축조하였다(그림 10 참조).성곽 북쪽에는 Athdara, Haveli Mai Jindan, Dhiyan Singh의 건물 등을 시크족인 Ranjit Singh (1799-1839)이 축조하였다. 그 이후 1927년까지 영국군이 이곳을 군사 기지로 사용하고 있었다. 영국은 1820~1830년경부터 이전에 인도의 일부였던 파키스탄을 통치하기 시작하여 1947년에 완전히 영국 본토로 철수하였다.         alt          5. 맺음말         파키스탄의 라호르에서 개최된 9th AYGEC 및 15th ICGE에 참가해, 각국의 지반공학 분야의 최신 연구동향을 파악하고, 학회에 참석한 지반공학 분야의 석학들과 교류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한국지반공학회를 대표해 AYGEC에서 발표한 연구논문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고, 향후 학술교류가 가능한 젊은 지반공학자들과의 인맥을 쌓는 등 큰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Orange Line 지하철 공사와 라호르 외곽도로 현장을 방문하여 파키스탄의 건설 수준과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또한, 라호르의 Walled City와 Fort를 방문하여 금세기에 이르기까지 이슬람 문화의 전성기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이번 국제 학회를 주관한 총괄의장인 UET Lahore의 Aziz Akbar 교수와 파키스탄 지반공학회 회장인 Amjad Agha, 총무이사인 Tahir Masood 박사, 학술발표 운영위원 Sohail Kibria, Khalid Farood, Jahanzaib Israr, Muhammad Irfan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본 글을 통해 여비를 지원해주신 한국지반공학회와 학회 중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신은철 교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 Fri, 17 Jan 2020 09:04:16 +0000 12 <![CDATA[ 흙막이 가시설 공사의 주요 관리사항]]> alt 1. 서론         흙막이 공사에 있어서 계측의 중요도는 매우 지대한 것에 비해 우리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 계측업에 종사하고 있는 기술자를 폄하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나, 계측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시공과정에 발생하는 현장의 불안정성을 조기에 파악하고 적기에 보강을 제시하는 등의 순기능은 잘 이뤄지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계측업무에 있어서 현실성 없는 저가의 낙찰, 저수익 구조가 됨으로 인해 기술인력 수급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고, 현장을 컨트롤할 만한 수준 있는 분석이 이뤄지지 않게 되어 사고로 이어지는 등 악조건이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계측결과의 분석에 의한 현장관리의 중요도마저 인지되지 않는 상황이 되어 계측수행이 제대로 행해지지 않거나 계측결과가 수정되는 등 그 심각성이 매우 큰 편이다.계측업무에 대한 외적 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계측분야가 이러한 현실을 맞이하게 된 것은 결국 해당 기술자들의 노력 부족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향후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고 현장의 안정성을 지켜가기 위한 기술자의 노력이 요구된다. 본 기술자료는 이러한 관점에서 흙막이 가시설 현장의 주요 시공관리사항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현장 실무자들의 기술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 시공에 있어서 설계 및 계측의 역할         2.1 설계의 역할설계는 제한된 지반조사를 통해 구해진 지층구성 및 지반정수를 현장의 대푯값으로 적용하여 안정성이 확보되는 대표단면을 구성한 것에 불과하다. 이러한 이유로 시공초기에는 확인조사를 통해 설계에서 구성한 지층, 설계지반정수의 적정성을 평가한 후 실제 시공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실제 시공(굴착)을 진행함에 있어서 지층구성, 지반정수, 불균질한 지반상태, 시공현황 등 현장의 특징을 모두 반영하여 나타나는 계측결과를 분석하여 안정성을 재평가하고 필요시 보강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사항이 설계에서 계측계획을 수립해 두는 근본 이유인 것이다. 2.2 계측의 역할 및 목적계측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안전한 시공관리이며, 설계사항을 검증하는 역할도 가져야 한다. 따라서, 계측관리기준에 따른 측정값의 분석도 중요하며 설계에서 제시한 부재의 길이, 단면의 규격 등에 대한 적정성도 계측결과와 비교분석, 평가되어야 한다. alt          3. 계측관리기준         3.1 현행 관리기준의 고찰KCS 11 10 15 : 2016의 (4) 지중수평변위계에서 관리기준의 참고사항으로 벽체의 강성에 따라 0.002H(=H/500), 0.0025H(=H/400), 0.003H(≒H/300)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주요한 참고사항일 뿐이다. 흙막이 가시설의 굴착심도가 비교적 얕은 10m인 경우에는 설계치와 큰 차이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으나, 비교적 깊은 경우에는 현행 관리기준으로는 벽체의 안정성 부족, 주변에의 영향을 장담할 수 없는 값이 된다. 특히, 비교적 깊은 굴착에 적용하는 지중연속벽(강성벽체)의 경우 가설버팀대를 시공하여 굴착을 완료한 후 기초바닥 및 슬래브를 시공하는 경우에는 벽체에 유해한 변위 이내로 관리기준으로 삼으면 안전한 시공을 유도할 수 있으나, 굴착단계별 슬래브를 시공하는 Top-Down으로 시공하는 경우에는 벽체의 변위가 크게 되면 슬래브의 변위도 크게 되어 슬래브 손상이 불가피하게 되는 등 실제와 맞지 않는 관리기준이 된다. 통상 건축구조적으로 슬래브에 허용되는 변위는 6mm 내외로 알려져 있다.KCS 11 10 15 : 2016에 근거한 표 2와 같은 관리기준은 벽체의 강성에 따른 굴착심도만 관련하고 흙막이벽체의 설계사항인 흙막이벽체의 변위와 버팀부재(버팀대, 앵커, 슬래브 등)의 상호 관련성은 고려되지 않는 것으로 흙막이벽체의 안정성, 주변영향도를 관리하는 관리기준으로 삼기에는 부적합한 부분이 있다.동일한 굴착심도, 동일한 강성의 벽체라 할지라도 주변현황에 따라 설계사항은 달라지게 되므로 표 1의 ⑥항과 같이 설계사항을 반영한 계측관리기준을 정하여 시공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판단된다. alt          alt 3.2 바람직한 관리기준의 제안현재 흙막이 가시설 굴착시 여러 가지 관리기준이 제시되어 있으나, 대부분 흙막이벽체의 안정성 검토와 달리 지중경사계의 경우 H/300와 같은 일반적인 관리기준을 설정하고 있고, 특히 지중연속벽의 경우 벽체와 슬래브가 영구구조물임에도 불구하고 가시설과 같은 기준을 삼고 있는 사례가 많아 조정할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된다.흙막이의 경우 가설벽체인지 영구벽체인지에 대한 것과 지반조건, 주변 구조물 등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설계시 발생하는 변위를 고려하여 사용 부재의 안정성 외에 변위의 안정성도 함께 고려하여 설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측과정에서 일반적인 변위 관리기준을 사용하게 되면 설계와는 무관하게 변위를 유발시키면서 굴착을 관리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어 설계시 확보해둔 안전율이 무시되는 시공관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설계에서 예측한 부재력과 변위를 관리기준으로 삼아 시공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 판단된다.종래 관리기준에 있어서 지반앵커의 경우, 1차관리기준으로 ±5ton, 2차관리기준으로 ±10ton의 경우에는 설계앵커력이 15ton인데 그 값이 10ton이 되어도 1차관리기준 내에 있는 것으로 보고 안정하다고 판단하는 오류가 나타나거나 설계앵커력이 38ton(12.7mm×4가닥)인데, 48ton이 되어도 2차관리기준치 이내로 판단하는 오류가 나타나기도 하였다. 상기와 같이 설계치를 관리기준으로 삼으면 이러한 오류는 발생하지 않게 되고 비교적 안정성이 확보되는 관리가 될 것으로 본다.또한, 측정되는 부재력의 경우에도 실제 발생하는 부재력이 설계치보다 매우 적게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는 버팀대, 슬래브 등이 설치된 이후 계측기를 설치함으로써 굴착단계가 모두 누적된 설계값보다는 적은 값이 측정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지중경사계, 지표침하계, 층별침하계, 지하수위계, 구조물 기울기계 등은 굴착 전 과정을 반영할 수 있고, 지반앵커의 경우도 설치후 하중계에 강제 하중을 가하여 굴착에 따른 그 변화를 살피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사항을 잘 반영할 수 있는 계측기이다. 따라서, 전자의 계측기류는 그 변화경향을 분석하여야 하고 후자의 계측기류는 굴착에 따른 안정성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결과가 되므로 특히 주의 깊게 분석하여야 한다. alt          예로, 버팀대, 슬래브 등에 후행으로 설치되는 계측기에는 발생하중의 종류(인장, 압축), 증가경향 등의 분석이 중요하고, 압축부재가 인장을 받는 경우에는 현장의 부재 설치상태를 점검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지중경사계 등은 그 변위경향성(발산, 수렴 등)과 설계치와 실제 측정값의 차이에 대한 분석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인접구조물의 부등침하와 관련하여서도 굴착에 따른 인접건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시공관리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통상 부등침하의 관리기준 설정의 지표로 활용하는 표 4에서와 같이 건물에 균열이 없도록 하는 한계인 1/500의 내외를 주의단계로 하고, 1/600까지를 안전단계로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판단된다. 물론, 주변건물의 구조형태에 따라 이 값들도 보다 엄격하게 관리되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현장여건에 따라 조정되어야 할 것이다.         alt          3.3 기타 사항흙막이공사의 시공관리에 있어서 ‘관리기준’에 대한 의미를 당 현장 굴착공사에 의해 주변건물, 시설물 등에 작은 피해는 입힐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예컨대, 표 4의 부등침하 각변위 한계 중 건물에 균열이 없도록 하는 안정한계를 1/500로 제시하고 있는데, 1차관리기준을 1/500, 위험단계를 1/300로 하는 것은 그러한 전제가 될 수 있다.흙막이공사에 따른 관리기준치는 주변 시설물에 미치는 영향이 발생하기 직전의 단계를 위험단계로 보는 것이 공사 수행자의 자세가 되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판단되므로, 관리기준을 설정함에 있어서 공사전에 주변시설물 현황을 살피고 현장관련기술자들과 충분히 상의하여 엄격한 관리기준을 설정하고 시공에 임하여야 한다. 4. 계측기의 설치         4.1 설치항목흙막이공사에 설치할 수 있는 계측항목은 표 3과 같다. 이들 중 공간적 제약, 공학적 필요 유무, 주변 시설물의 종류 및 노후도 등의 현장여건과 설계사항을 따져 설치항목을 정하여야 한다. 설계자는 흙막이의 구조형식, 주변 시설물에 맞게 설치항목을 정하되, 굴착과정 전반을 반영할 수 있는 계측항목과 반영할 수 없는 항목을 구분하여 제시하여야 한다.안정성과 관련하여 1차적인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계측항목은 흙막이 구조계에 대한 것으로 표 3에서 알 수 있듯이 지중경사계, 변형률계, 하중계, 응력계, 축력계 등이다. 그러나 지중경사계, 앵커 하중계, 록볼트 축력계를 제외하고는 단계별 굴착과 부재가 설치된 후 계측기가 설치되어 측정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굴착초기부터 설치된 항목이 아니기 때문에 그 값의 크기는 설계추정치와 비교분석할 수 없고 경향성만 살피는 것이 되며 최종적으로 부재의 허용응력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하고자 하는 것이다.예로, 버팀대를 설치하는 흙막이공사에서는 지중경사계만이 굴착 전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벽체의 안정성 관련 정보가 되는 것이며, 앵커로 버팀하는 경우에는 앵커력의 변화도 굴착과정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배면지반에 설치하는 지하수위계, 지표침하계, 층별침하계 중 앞의 두 항목은 비교적 합당하게 설치하고 있으나 지표침하계는 손상을 받는 경우가 많고 지중에서의 큰 변위 후에 지표에 작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되어 안정 여부의 판단은 지체되고, 지하수위계는 단지 지하수위의 변화에 따른 벽체 안정성의 유불리 문제 외에는 역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자료로는 부족하다. 층별침하계는 대상으로 삼고자 하는 심도마다 설치하여 해당층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하는 항목으로 배면지반의 안정성에 대한 판단이 즉시 이뤄질 수 있으나 설치의 번거로움, 비용을 문제삼아 설치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흙막이공사에서 굴착과정에 나타나는 1차적인 징조인 흙막이벽체에서의 계측값을 분석관리하여야만 굴착에 따른 주변의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되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중경사계도 제대로 설치하여야 하지만 지중에 설치하는 층별침하계도 적극 활용하여야 한다.인접구조물에 설치하는 건물경사계, 균열계, 변위타겟, 침하계 등은 흙막이벽체, 배면지반 변형 이후 3차적 징후가 되는 것으로 사실 한발 늦은 계측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인접 건물의 안정성 판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설치·관리되어야 하는 항목이다.표 5에서 주의깊게 보아야 할 것은 흙막이 구조계에 직접 나타나는 양상을 반영할 수 있는 것은 지지방식이 버팀대 방식인 경우에는 지중경사계뿐이며 버팀대에 설치한 하중계, 응력계는 그 변화추이를 볼 수 있으며 그 변화의 경향성과 지중경사계의 변위를 상호 비교분석하여야 하는 것이다. 버팀방식이 앵커인 경우에는 지중경사계와 앵커력의 상호 비교분석을 통해 벽체의 안정성을 관리할 수 있다. 나머지 계측항목은 사실 흙막이벽체의 변위 이후에 오는 것으로 안정관리 우선순위 뒤에 있지만 최종적으로 굴착과정 전부를 반영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계측항목들이다. 따라서, 지중경사계 뿐만 아니라 배면지반과 배면건물에 설치되는 계측항목들은 굴착전에 설치하여 굴착과정 전반의 현장상황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alt          4.2 설치목적 및 설치위치설계자는 설계과정에서 가장 큰 힘을 받는 위치, 위험도가 높은 위치, 지반조건이 불리한 위치, 구조계산만으로 결정할 수 없는 위치, 주변 시설물의 현황(기초형태, 노후도, 근접도 등), 배면 산지현황 등 현장 굴착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위치를 선정하여야 하고, 현장관계자는 설계자의 의도가 현장의 실제 여건과 부합하는지 조정의 필요성 여부를 판단한 후 설치항목과 위치를 결정하여야 한다.계측기를 설치하기 이전에 검토하여야 할 사항을 고찰해보면 다음과 같다.발주처, 시공자 및 감리자는 계측의 중요도(문제점)를 명확히 인지하고, 계측관리가 그 본연의 기능(설계사항의 검증, 안전한 시공관리, 시공공정 조절 등)을 충분히 하여 안전한 현장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계측관리비용은 적정하게 책정하여 계측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전문성이 확보된 인력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하여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계측기가 설치되는 위치는 당 현장의 공정상 선시공(우선 굴착)위치에 해당하여 굴착에 따른 흙막이벽체 및 지반거동 상황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필요시 현장여건에 맞게 조정하여야 한다. 특히, 지중경사계는 굴착전부터 시공 전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계측기임을 인지하고 설계에서 제시하는 흙막이벽체 근입심도의 적정성 등도 확인되어야 하므로 그 설치심도는 반드시 흙막이벽체 근입심도를 초과하여야 하고, 수평이동, 히빙, 가상지지점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부동층이라고 판단되는 충분한 심도까지 설치되어 설계에서 제시한 흙막이벽체의 근입심도의 적정성도 평가될 수 있도록 조정하여야 한다([그림 3], [그림 5] 참조).현장의 지형적 여건(계곡, 능선, 지반약대의 분포 등), 주변 영향 구조물 등의 현황과 민원과의 분쟁시 증거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계측계획인지 등을 충분히 검토하여 계측계획이 적정한지를 분석하여 필요시 계측기 설치위치, 설치항목 등이 조정되어야 한다. alt          [그림 3]은 흙막이벽체의 종류에 따른 지중경사계 설치에 대해 나타낸 것으로 지중경사계를 설치함에 있어서 유의사항을 들면 다음과 같다.         (1) 지중연속벽인 경우지중연속벽은 벽체 내부에 지중경사계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고, 관리기준도 영구벽체로 엄격하며, 다른 벽체와 마찬가지로 설계시 추정변위를 기준으로 하여야 한다.지중경사계의 설치심도는 벽체 내에 설치함으로써 벽체 전길이가 그 대상이 되어야 하며, 일부 길이까지만 설치하는 것은 설계의 검증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최소한 벽체 전길이로 하되 벽체의 근입이 부동점으로 볼 수 있는 강한 지반에 근입되지 않은 경우에는 별도로 벽체 내에 설치한 케이싱 내로 추가 천공하여 지중경사계의 설치심도를 증가시켜야 한다.(2) CIP인 경우엄지말뚝에 지중경사계 파이프를 부착하여 설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설계사항의 검증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으며, 별도의 천공에 의해 더 깊이 부동점까지 설치하거나 철근케이지를 설치하는 공 내에 케이싱을 설치한 후 케이싱 내부로 추가 천공하여 벽체보다 더 깊은 곳인 부동점까지 지중경사계를 설치하여야 한다. (3) H-pile 흙막이판인 경우엄지말뚝(H-pile)을 시공하기 위해 천공한 공내를 제대로 채우지 않는 것이 관행이 되어 있는 편이어서 공채움은 반드시 소일시멘트(흙막이판을 끼움하기 위한 굴착이 가능한 현장토와의 빈배합)로 채움하도록 유도하여야 하며, 엄지말뚝에 지중경사계 파이프를 부착하여 설치하는 것은 설계사항의 검증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엄지말뚝과 엄지말뚝 사이의 배면에 별도의 천공을 엄지말뚝 심도보다 더 깊이 부동점까지 천공하여 지중경사계를 설치하도록 하여야 한다. Sheet pile은 흙막이벽 전 길이에 대해 천공하는 것이 되므로 Sheet pile이 차지하는 나머지 공간을 밀실하게 채움(상기의 소일시멘트)하도록 하여야 하며, 아래 그림과 같이 배면에 빈공간에 설치하면 지중경사계 측정값의 분산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밀실채움한 후 Sheet pile 근입보다 더 깊이 부동점까지 별도의 천공을 실시하여 지중경사계를 설치하도록 하여야 한다. alt          5. 계측결과의 분석 및 시공관리         5.1 통상적인 시공관리계측결과의 분석에 근거하여 굴착 공정을 관리하겠다는 시공에 임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며, 계측은 계측사에서 전담한다는 것보다는 [그림 4]의 계측관리 절차를 참고하여 감리단 및 시공사에서도 계측을 전담하는 담당자를 두어 공정관리의 최우선 정보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현장의 인력 운용 여건상 계측결과를 분석하는 전문성이 부족한 경우에는 별도의 분석 전문성을 가진 자에게 의뢰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판단되며, 계측사가 수행한 계측결과의 적정성에 대해서 외부전문가 자문단을 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판단된다. 자문단은 시공초기 현장 공정에 따른 계측기 설치위치, 설치심도, 계측항목 등의 적정성에서부터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계측기가 설치된 위치는 당 현장의 시험시공 위치로 볼 수 있으므로, 현장의 공정관리에 있어서 우선 굴착할 수 있는 위치에 계측기를 설치하고 반드시 계측기 설치위치를 우선 굴착하고 그 계측결과를 분석하여 안정성을 확인한 후 다른 구간의 굴착을 이어가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야 한다.이러한 원칙을 따르기 위해서는 계측기 설치시 흙막이 가시설의 구조적인 부분과 현장시공 부분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 현장에서 설치위치의 재배치 필요성 여부부터 우선 검토된 후 설치되어야 한다. alt          [그림 5]의 평면도에서 코너부에는 힘의 집중이 발생하고 돌출된 부위로서 불안정성이 큰 위치이므로 계측관리의 중점부이며, 좌측의 경사버팀대 부분은 배면에 근린생활시설 건물이 지하층 없이 3층으로 근접해 있어 중점관리대상으로 삼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지중경사계는 [그림 5]의 좌측과 같이 엄지말뚝 근입장까지만 설치하게 되면 설계사항을 검증할 수 있는 사항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우측과 같이 지중경사계 설치위치에 별도로 천공하여 엄지말뚝 근입심도보다 깊게 설치하는 것이 옳으며, 하부지반이 토사층으로 충분한 깊이까지 지중경사계를 설치하여 부동점이 확인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지중경사계는 계측결과분석의 원리상 최하단부 변위가 0으로 되기 때문에 최하단이 부동점으로 인정되지 않는 심도에 위치하게 되면 최하단부에 움직임이 있어도 변위는 0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변위를 과소평가하는 불리함을 맞이하게 되어 흙막이벽체의 불안정성은 매우 크게 됨에도 불구하고 이를 간과하게 된다.계측결과는 주로 계측항목별 분석만이 행해지고 있는데, 한 단면에 관련한 모든 계측항목은 개별분석 결과와 계측항목별 상호 비교·분석되는 종합적 분석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종합분석의 예로 지중경사계에 의한 버팀대 위치에서의 변위는 굴착측으로 증가하였는데, 버팀대응력은 증가를 보이지 않는 경우, 버팀대의 설치에 문제가 있는지 즉시 관찰하고 보강실시를 제시하여야 하는 것이다. 또 다른 예로 지중경사계에 의한 변위가 앵커 설치위치에서 굴착측으로 증가하였는데 앵커력은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면 앵커정착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앵커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면 정착은 좋은 편이므로 발생 앵커력이 강선의 능력을 초과하지 않도록 시공관리를 제시하여야 하는 것이다. alt          특히, 버팀대 방식에서 버팀대에 설치되는 응력계나 변형률계는 각 굴착단별 버팀 설치 이후 계측이 진행되므로 그 값은 설계치와 비교할 수 없고 증감의 추이만 살펴야 하는 간접 자료가 된다. 따라서, 굴착전부터 설치하여 관리할 수 있는 지중경사계의 설치 및 관리, 분석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흙막이공사의 안전성 확보 여부를 확인하면서 시공관리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임을 간과하여서는 안 된다.계측결과는 종래의 몇 백분의 H와 같은 통상의 변위 관리기준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설계에서 추정된 값들과 비교하는 관리기준을 따르고, 계측결과가 관리기준을 초과하고 있을 경우에는 역해석을 수행하여 안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다음 단계의 굴착을 진행하도록 하여야 한다.표 6의 그래프와 표 7의 그래프의 의미를 살펴보면, 표 6의 그래프는 흙막이벽체의 수평변위가 현(계측시점) 굴착심도 하부에서도 변위를 일으키는지에 대한 여부, 버팀대(또는 앵커) 지점에서 수평변위의 경향(버팀에 의한 변위의 억제 또는 발생의 정도)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표 7의 그래프는 각 심도에서 변위의 시간에 따른 경향성이 증가하는지 수렴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으며, 증가하는 시점에 현장에서 있었던 이벤트와 함께 변위의 원인을 즉시 파악할 수 있어 즉각적인 변위 진행에 대한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는 것이다. alt          흙막이공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계측결과의 분석은 주로 표 6에서 제시하고 있는 그래프만 그리고 있는 것으로 대부분의 현장에 관찰된다. 다른 계측항목에 대해서는 시간-변화값의 경시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반면, 가장 중요한 지중경사계만은 심도별 변위에 대한 경시그래프가 분석되지 않고 있어 변위발생의 위험성을 감지하지 못하고 굴착을 진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또한, 표 7의 경시그래프에서 최종굴착에 대한 관리기준만으로 관리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현 굴착심도를 반영한 관리기준치는 초과한 변위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변위는 안정한 것으로 분석하는 셈이 되어 불안정이 발생해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게 되어 갑자기 큰 변위가 발생하거나 붕괴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므로 주의하여 계측분석을 실시하여야 한다.         alt          5.2 관리기준치 초과시 시공관리관리기준을 초과한 계측치가 측정된 경우는 현장에 설계시 예상하지 못했던 이상변위가 발생한 상황이므로 현장특성을 면밀히 파악하여 그 특성에 맞는 시공관리를 필요로 하는 상황으로 보아야 하므로 아래와 같은 시공관리방안을 제안한다. (1) 1차관리기준을 초과한 이후의 시공관리- 계측빈도를 이전의 2배로 증가하도록 하고, 결과분석이 즉시 이루어지도록 한다.- 필요시 계측결과값에 따른 구조체의 안정성 확보 여부를 검토하도록 한다.- 1차관리기준을 초과하는 즉시 2차관리기준의 중간점에 이르렀을 때에 대한 대비책도 동시에 마련해 두어 긴급한 상황에 대한 대응이 지체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2) 2차관리기준의 중간점에 이르렀을 경우의 시공관리- 계측결과가 1차관리기준을 초과하고 2차관리기준 범위 중 그 중간점에 이르렀을 경우에는 즉시 현장대리인과 감리자에게 구두 및 문서로 보고하여야 하며, 현장대리인 및 감리자는 발주처 또는 허가기관에 즉시 보고하여 전문가그룹이 현장에 투입되도록 요청하여야 한다.- 전문가그룹은 특급기술자 3인 이상으로 하고 발주처 또는 허가기관에서 객관성 있게 지정하도록 한다.- 상기의 보고를 위반하거나 계측자료를 허위 작성한 경우에는 각각의 행위자에 대해 영업정지, 자격정지 등의 벌칙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한다.<전문가그룹의 역할>- 기존 계측결과의 재분석 및 설계사항과 비교분석(필요시 계측사 변경 권한 부여)- 이후의 계측결과 및 분석의 적정성 검토- 계측결과에 근거하여 역해석을 포함한 안정성검토 및 필요시 보강대책수립- 보강대책 이후 공정에 대한 계측분석 및 시공관리※ 전문가그룹의 투입의 시점을 2차관리기준의 중간점으로 정한 것은 1차관리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이른 감이 있고, 2차관리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너무 늦은 대응이 되어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기에는 시간상 부족하고 대규모의 대책이 될 수 있는 등 현장의 피해가 클 수 있기 때문이다. 6. 기타 사항         (1) 계측기의 검증계측기들의 종합분석을 실시함에 있어서 일부 현장에서는 변위의 경향과 버팀력의 경향이 상반되는 이상 현상을 보이는 점에 대해 현장점검 및 분석한 결과 계측기 자체의 불량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현장에 설치할 계측기와 측정기기는 그 건전성(측정정밀도, 손상여부, 손실률 등)을 우선 검증한 후 설치하도록 하는 절차가 필요하다.(2) 앵커 종류별 하중계의 선정기술강좌(3, 2019.11)의 표 2. 강선의 길이에 따른 앵커구조의 차이 및 고려사항에서 ‘앵커 한 개의 강선 길이 다름’에 해당하는 하중분산형 앵커에 대해서는 그 구조상 개별인장기, 개별정착구, 개별하중계가 사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고 있다. 그러므로 계측자는 이러한 사항을 인지하여 앵커하중계를 설치하고 계획함에 있어서 앵커 종류에 대해 우선 파악하여야 한다. 최근에도 현장점검을 실시함에 있어서 강선길이가 다른 두 강선은 힘을 받고 있고 나머지 두 강선은 힘을 받지 않는 사례가 발견되어 굴착중단하고 대책을 강구한 사례가 있으므로 유의하여 시공관리할 것을 제안한다.(3) 엄지말뚝 흙막이판 공법을 적용할 경우흙막이판(‘토류’는 일본식 표기로 국가건설기준에서 ‘흙막이’로 용어를 통일하고 있음)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굴착 시 흙막이판과 배면 사이에 빈 공간이 형성되며 이를 밀실하게 채우지 않으면 배면지반의 침하를 유발하게 된다. 또한 흙막이판은 공사 후에도 지중에 존치할 수밖에 없게 되고 종국에는 썩어(부패되어) 빈 공간을 형성하여 지반함몰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그 사용에 있어서는 유의하여야 한다. 특히 엄지말뚝을 인발할 경우에는 인발한 후 공채움이 충실하지 않게 되면 보다 이른 시기에 지반함몰을 맞이하게 되므로 유의하도록 한다. 계측을 수행함에 있어서 이러한 사항에 대해서도 향후 지반함몰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현장 관계자와 면밀히 협의할 것을 제안한다. ]]> Fri, 17 Jan 2020 09:05:28 +0000 12 <![CDATA[ University of Waikato 현장 실험 및 수치 해석을 이용한 뉴질랜드의 지반 운동 연구]]>                       alt정 석 호University of WaikatoLecturer(seokho.jeong@waikato.ac.nz)                       뉴질랜드는 태평양판과 인도-호주판의 경계에 위치하여 지진과 화산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특히 지난 10년간 2010년 규모 7.1 캔터베리 지진, 2011년 규모 6.2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2016년 규모 7.8 카이코우라 지진 등 수많은 강진으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그 외에도 여러 크고 작은 지진들이 발생했고, 그러한 경험과 복원을 위한 계속된 노력을 통하여 뉴질랜드인들에게 지진은 어느덧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이를 통해 뉴질랜드인들이 체득한 교훈들 중에 하나는 재난 발생시 사회 전체가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관련하여, 최근 들어 재난 관련 연구분야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를 꼽으라 한다면 회복 탄력성(Resilience, 리질리언스)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사회 단위에 적용하였을때 이 개념은 재난 발생시 사회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난 발생 후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 기능을 복원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물론 개개의 건물이나 시설물들을 지진에 잘 버틸수 있게 만들어 직접적인 피해를 최소화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지진 피해 발생시 지역 사회 전반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효율적인 복원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교통망, 전력망, 상하수도망, 통신망 등 기반시설의 기능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세계 많은 곳에서 지진피해들을 겪으면서 널리 알려지고 있는 사실이며,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회복탄력성에 주안점을 두는 연구활동들이 자연스럽게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alt          기반시설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지반공학 분야도 지진재난 회복 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예를 들어 지진의 강도는 해당 지역의 지반 특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지진 재해를 보다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서는 지반 탄성파 속도 모델, 지반 고유주기 지도, 기반암 깊이 지도 등이 필요하다. 또한 산사태, 액상화 등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취약 지역이나 취약 시설물 등의 파악이 필요하고 따라서  액상화나 산사태 등의 지반재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재해지도 및 예측 모델 등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현장실험 및 수치해석을 통한 부지 효과 해석 및 예측         지진 발생시 지반운동의 강도와 지속시간은 해당 관측소 인근 지역의 지형 및 지질 조건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이를 부지효과(site effects) 라 한다. 부지효과 중 지진 발생시 퇴적분지 내에서 파동이 증폭되고 반향에 의해 지속시간이 길어지는 현상을 분지효과(basin effects) 라 하며, 수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1985년 멕시코 시티 지진은 이러한 분지효과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 할수 있다. 분지지형과 지진 피해와의 상관 관계는 최근 수년간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지진들을 비롯한 세계 여러 지진들에서 종종 관측되어 왔다.또한 지진파가 굴곡진 지표면에 접근하면서 입사파와 반사파 그리고 모드 변환에 의해 발생한 표면파 등의 간섭 현상으로 언덕 위 또는 고지대에서 지반운동이 증폭되는 현상을 지형효과(topographic effects) 라 한다. 2010년 규모 7.0 아이티 지진 당시의 몬타나 호텔 붕괴사건은 이 지형효과의 대표적인 사례로 알려져 있으며, 크라이스트 지진 당시에도 포트 힐즈 지역 고지대에 상대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바가 있다. alt          그림 2는 2018년 10월 토마루누이(Taumarunui) 지진 당시 와이카토 대학과 인근의 암반 지역에 설치된 지진계에서 계측된 파형을 통해 해밀턴 분지 내에서 발생하는 지진파의 증폭 및 공진 현상을 보여 준다. 약 1 킬로미터에 가까운 퇴적층 위에 위치한 와이카토 대학 에서 계측된 지반 운동은 최대 속도를 기준으로 암반 관측소(TOZ) 에 비해 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진동이 2분 이상 지속되는 것을 볼수 있다.         alt          뉴질랜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계측된 지진지반운동을 이용하여 특정지역의 경험적 전달함수(암반지역의 기준관측소에 대비한 지반운동의 증폭량을 표현하는 함수) 를 구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방법은 실제 계측된 지반운동을 바탕으로 지역의 지진파 증폭 현상을 보다 정확히 추정할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실제 지진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지진이 빈발하지 않은 판내부지역에서는 적용에 어려움이 있으며 여러 현실적인 제약들로 인해 널리 쓰이지는 않고 있다.우리 연구진은 뉴질랜드 타 대학의 연구진들과 협력하여 와이카토, 오타고 등 지진이 빈발하지 않는 지역에서의 지진 재해 예측 기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진이 빈발하지 않아 계측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천부지각 모델, 분지 모델, 그리고 활성단층 모델을 적용하여 시나리오 기반 지반운동 시뮬레이션으로 지반운동의 생성이 가능하며, 추가적으로 1차원 및 2차원 부지 응답 해석을 통하여 특정 지역의 지형 및 지질특성을 생성된 지반 운동에 반영할수 있다. 또한,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 않는 지역에서도 상시미동 측정 자료를 바탕으로 경험적 전달함수를 획득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물리탐사법을 이용한 분지 모델 개발 및 단층대 조사 지형 및 지질 조건이 지진의 강도와 지속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여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정밀도가 높은 수치화된 분지 모델이 필요하다. 특히 멕시코 시티, 캔터베리, 와이카토 등 퇴적층이 깊은 곳에서는 장주기파가 증폭되고 지진파의 지속시간이 상당히 길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현상을 효과적으로 예측하여 설계 및 해석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기반암층까지 도달하는 대심도의 분지모델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반공학에서 일반적으로 주로 쓰이는 시추공을 이용한 지반 탐사는 비용, 탐사 가능 심도 등 여러 측면에서 1 킬로미터를 초과할수 있는 대심도의 분지모델을 개발하는데는 효율적이지 않다. 뉴질랜드에서는 크라이스트 지진 이후 캔터베리 지역을 시작으로 지진 재해 해석 및 지반 운동 수치 모사에 적용하기 위한 분지모델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이러한 분지모델들은 기존의 자료들과 여러 지반탐사 자료를 조합하여 만들어지며, 기존 자료들에서 얻기 힘든 대심도의 탄성파 속도와 기반암 심도는 주로 수평-수직 스펙트럼비(HVSR) 방법 이나 표면파 탐사법을 이용하여 구하고 있다.최근들어 우리 연구진은 와이카토 지역의 해밀턴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는 와이카토 분지의 수치 모델 및 단층대 지도 개발에 착수했다. 그림 3은 HVSR을 이용한 와이카토 분지의 고유주기 지도 및 상관관계를 이용한 기반암 심도 지도를 보여 준다. 지반의 고유주기는 기반암 심도에 비례하며 따라서 고유주기의 급격한 변화는 단층대에서 나타나는 기반암 심도의 급격한 변화와 관계가 있다. 그림 3은 최근에 알려진 와이카토 지역의 단층대 위치와 고유주기의 변화가 급격한 곳이 대략적으로 일치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alt          분지 내부에 위치한 단층대는 퇴적층에 뭍혀있으므로 파악이 쉽지 않으나, 전 세계적으로 많은 지진들이 기존에 파악되지 않은 단층대에서 발생하고 있다. 2010년 캔터베리 지진과 2011년 크라이스트처치 지진도 그러했으며, 와이카토에서 최근 발견된 단층대 또한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그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본 연구의 결과는 상시미동 HVSR 이 단층지도 제작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특히 저비용으로 단시간에 단층대의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와이카토 지역과 와이카토 대학교         1964년에 교육대학으로 개교한 와이카토 대학교는 해밀턴과 타우랑가에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학생수 만명 정도 규모의 종합대학이며, 역사는 길지 않으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높은 피인용율을 자랑하는 연구중심의 대학이다.뉴질랜드 북섬 내륙의 농업지역인 와이카토에 위치한 해밀턴은 인구와 경제 규모면에서 뉴질랜드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다. 뉴질랜드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에서는 차로 약 1.5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 촬영지인 호비튼 무비 세트, 글로우웜으로 유명한 와이토모 동굴, 서핑으로 유명한 래글런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지열지대와 마오리족 문화로 잘 알려진 로토루아, 그리고 아름다운 해변과 해산물로 유명한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이 멀지 않아 차로 조금만 이동하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찾을수 있다. alt          저자소개정석호 교수는 창원대학교 토목공학과 졸업 후, 유럽의 Erasmus Mundus 프로그램을 통하여 지진공학 및 공학지진학 석사학위(Grenoble Alps University/University of Pavia/University of Patras) 그리고 미국 조지아공대(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에서 지반공학 박사학위를 취득 하였다. 이후 뉴질랜드 캔터베리 대학교(University of Canterbury) 및 QuakeCoRE 연구센터 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였으며, 현재 와이카토 대학교(University of Waikato) 에서 토목공학 전공 조교수(Lecturer) 로 재직 중이다.         ]]> Fri, 17 Jan 2020 09:27:47 +0000 12 <![CDATA[ 소식통 / 위원회소식 / 회원동정 / 편집후기]]> alt          국제학술회의 소식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January to March, 2020 2nd International Symposium on Seismic Performance and Design of Slopeso Date: January 18-22, 2020 o Venue: Edinburgh, United Kingdomo Website: https://www.isspds.eng.ed.ac.uk/ o E-mail: v1czhu3@exseed.ed.ac.uk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 Iraqo Date: February 19-20, 2020  o Venue: Baghdad, Iraqo Website: http://issmfe.org/international-iraqi-geotechnical-conference/o E-mail: mahdi_karkush@coeng.uobaghdad.edu.iq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 Hammameto Date: March 9-11, 2020 o Venue: Hammamet, Tunisiao Website: http://issmfe.org/international-iraqi-geotechnical-conference/  o E-mail: mahdi_karkush@coeng.uobaghdad.edu.iq 1st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nstruction Resources for Environmentally Sustainable Technologies (CREST2020)o Date: March 10-12, 2020 o Venue: Fukuoka, Japano Website: https://crest2020.com/ o E-mail: info@crest2020.com 4th European Conference on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 o Date: March 15-17, 2020  o Venue: Lulea, Swedeno Website: http://www.ltu.se/ecpmg o E-mail: jan.laue@ltu.se April to June, 2020GeoAmerica 2020o Date: April 26-29, 2020 o Venue: Rio de Janeiro, Brazilo Website: http://www.geoamericas2020.com o E-mail: geoamericas2020@geoamericas2020.com14th Baltic Sea Geotechnical Conference 2020o Date: May 25-27, 2020 o Venue: Helsinki, Finlando Website: http://www.ril.fi/en/events/bsgc-2020.html o E-mail: ville.raassakka@ril.fi 18th NGM Nordic Geotechnical Meetingo Date: May 25-27, 2020 o Venue: Helsinki, Finlando Website: http://www.ril.fi/en/events/ngm-2020.html o E-mail: ville.raassakka@ril.fi1st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mbankment Dams(ICED’2020): Dam Breach Modeling and Risk Disposalo Date: June 5-7, 2020  o Venue: Beijing, Chinao Website: http://iced-2020.host30.voosite.com/ o E-mail: iced2020@163.com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hallenges and Achievements i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June 11-13, 2020 o Venue: Tirana, Albania o E-mail: emy@greengeotechnics.comDFI Deep Mixing 2020o Date: June 15-18, 2020 o Venue: Gdansk, Poland o Website: http://www.dfi.org o E-mail: staff@dfi.orgXIII International Symposium on Landslides(13 ISL) - Cartagena 2020o Date: June 15-18, 2020 o Venue: Cartagena, Colombiao Website: http://www.scg.org.co o E-mail: isl2020@scg.org.co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al Geotechnology, Recycled Waste Materials and Sustainable Engineeringo Date: : June 18-20, 2020  o Venue: Izmir, Turkeyo Website:http://www.egrwse2020.com o E-mail: egrwse2020@gmail.com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Educationo Date: June 24-25, 2020 o Venue: Athens, Greeceo Website: https://www.gee2020.org o E-mail: gee2020athens@gmail.com 4th European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 Unsaturated Horizonso Date: June 24-26, 2020 o Venue: Lisbon, Portugalo Website: http://www.EUNSAT2020.tecnico.ulisboa.pt o E-mail: info@EUNSAT2020.tecnico.ulisboa.pt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 TC204 Cambridge 2020o Date: June 29-July 01, 2020  o Venue: Cambridge, United Kingdom o E-mail: me254@cam.ac.uk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Computer Methods and Advances in Geomechanicso Date: June 29-July 03, 2020  o Venue: Torino, Italy o E-mail: marco.barla@polito.itJuly to September, 2020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ecent Advances in Geotechnical Earthquake Engineering and Soil Dynamicso Date: July 13-16, 2020  o Venue: Bengaluru, India  o Website: http://7icragee.org/index.php o E-mail: conf@7icragee.org Recent Trends in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and Educationo Date: July 15-17, 2020 o Venue: Bali, Indonesia o Website: https://rtgee.org/ o E-mail: support@rtgee.org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August 10-11, 2020 o Venue: Colombo, Sri Lanka o Website: http://icgecolombo.org/2020/index.php o E-mail: slgssecretariat@gmail.com 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o Date: August 16-19, 2020 o Venue: Austin,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isfog2020.org o E-mail: phillip.watson@uwa.edu.au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ransportation Geotechnics (4th ICTG)o Date: August 30-September 02, 2020 o Venue: Chicago,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conferences.illinois.edu/ICTG2020 o E-mail: CITL-ICTG2020@illinois.edu  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and Geophysical Site Characterizationo Date: September 7-11, 2020 o Venue: Budapest, Hungary o Website: http://isc6.org o E-mail: info@isc6.org27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so Date: September 17-19, 2020 o Venue: Moscow, Russia o Website: https://t.me/EYGEC2020 o E-mail: youngburo@gmail.com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Geotechnicso Date: September 20-23, 2020 o Venue: San Diego, United States o Website: https://icegt-2020.eng.ucsd.edu/home o E-mail: secretariat@icegt-2020.comOctober to December, 2020DFI 45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o Date: October 13-16, 2020 o Venue: Oxon Hill,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dfi.org o E-mail: staff@dfi.org Thi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upled Phenomena in Environmental Geotechnicso Date: October 29-30, 2020 o Venue: Kyoto, Japano Website: https://cpeg2020.org o E-mail: cpeg2020@geotech.gee.kyoto-u.ac.jp 5th World Landslide Forumo Date: November 02-06 2020 o Venue: Kyoto, Japano Website: http://wlf5.iplhq.org/ o E-mail: secretariat@iclhq.org GeoMEast 2020 International Congress and Exhibitiono Date: November 08-12, 2020 o Venue: Cairo, Egypto Website: http://www.geomeast2020.org o E-mail: info@geomeast.org The 1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cour and Erosiono Date: November 15-18, 2020  o Venue: Arlington, United Stateso Website: https://www.engr.psu.edu/xiao/ICSE-10 Call for abstract.pdfo E-mail: mxiao@engr.psu.edu January to December, 20216th GeoChina International Conference 2021 o Date: July 19-21, 2021 o Venue: NanChang, China o Website: http://geochina2021.geoconf.org/ o E-mail: geochina.adm@gmail.com 2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September 12-17, 2021 o Venue: Sydney, Australia o Website: http://www.icsmge2021.org/ o E-mail: email@icsmge2021.com 곽동엽한양대학교 에리카 건설환경공학과(dkwak@hanyang.ac.kr)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PHC말뚝기초 표준설계 및 시공실무(제2판)본서가 2018년 8월 30일에 출간되어 1년여 밖에 경과하지 않았지만, 현장에서 말뚝컨설팅을 수행하면서 새롭게 경험하거나 보완한 내용 및 1판에서 다루지 못한 기술자료를 소개하였다. 새롭게 추가하거나 보완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o 콘크리트말뚝 발전과정, 시공법 개발 및 설계기준 개정과정 소개o 무리말뚝의 지지력 및 침하량 산정법 보완o 내진설계기준 개정내용 추가o 지반의 수리특성과 수리시험 추가, 암석과 암반분류 보완 o 새로운 기계식 이음방식(볼트 체결식)에 대한 개선방안 소개o 탈부착식 보조말뚝을 사용하여 공삭공방식으로 말뚝을 시공하는 SDA공법 소개o 기존 말뚝 인발 처리 및 되메우기 방법 소개o 표준설계 및 시공실무에서 개선할 점 추가o 말뚝의 내력과 설계지지력 향상을 위한 방안 제시 저자 : 채수근   출판사 : 지에스이앤씨(주)   발행일 : 2020년 1월 1일면수 : 653쪽(188*257)                       정가 : 55,000원 alt건설계측 기술시방서건설계측 기술시방서는 제1편 건설구조물 공사계측, 제2편 건설구조물 유지관리 계측, 제3편 급경사지 계측표준시방서 및 해설서로 구성되어 있어 토목공학, 건설시스템공학, 사회환경시스템공학, 토목환경공학, 건설환경공학, 건축공학, 건축학, 자원공학, 암반공학 분야를 전공 하는 전문대학교, 일반대학교, 대학원 학생들과   건설실무 기술자 및 계측 전문업체 기술자들이 건설 계측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시방을 쉽게 이해하도록 기술되어 있어 건설계측 실무에 큰 도움이 되도록 집필하였다. 저자 : 우종태, 이채규, 이래철   출판사 : 구미서관   발행일 : 2020년 1월 20일면수 : 301쪽                      정가 : 20,000원 해외매거진 소개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5, Issue 12 (December 2019)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5/12목차Technical Breakthrough AbstractsBioinspired Self-Burrowing-Out Robot in Dry SandJunliang “Julian” Tao, Sichuan Huang and Yong TangTechnical PapersOptical Fiber Strain Measurements and Numerical Modeling of Load Tests on Grouted AnchorsJef Smet, Noël Huybrechts, Gust Van Lysebetten, Jan Verstraelen and Stijn FrançoisCPT Evaluation of Yield Stress Profiles in SoilsShehab S. Agaiby and Paul W. MayneSeismic Behavior of Rectangular Closed Diaphragm Walls in Gently Sloping Liquefiable Deposit: Dynamic Centrifuge TestingYan Li, Qian-Gong Cheng, Jian-Lei Zhang, Bo Lyu, Yu-Feng Wang and Jiu-Jiang WuProcedure for Estimating Shear-Induced Seismic Slope Displacement for Shallow Crustal EarthquakesJonathan D. Bray and Jorge MacedoWidening of Existing Motorway Bridges: Pile Group Retrofit versus Nonlinear Pile-Soil ResponseL. Sakellariadis, A. Marin and I. AnastasopoulosCentrifuge Model Studies on Performance of Hybrid Geosynthetic-Reinforced Slopes with Poorly Draining Soil Subjected to RainfallDipankana Bhattacherjee and B. V. S. ViswanadhamThermal and Thermomechanical Performance of Energy Piles with Double U-Loop and Spiral Loop Heat ExchangersJin Luo, Qi Zhang, Haifeng Zhao, Shuqiang Gui, Wei Xiang, Joachim Rohn and Kenichi SogaUnified Approach toward Evaluating Bearing Capacity of Shallow Foundations near SlopesShangchuan Yang, Ben Leshchinsky, Kai Cui, Fei Zhang and Yufeng GaoLarge-Scale Discrete-Element Modeling for Engineering Analysis: Case Study for the Mobility Cone PenetrometerJohn F. Peters, Bohumir Jelinek, Clay Goodman, Farshid Vahedifard and George Mason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Single Model Pile and Pile Group Behavior in Saturated and Unsaturated SandMohammed Al-Khazaali and Sai K. VanapalliAcoustic Emission Sensing of Pipe-Soil Interaction: Full-Scale Pipelines Subjected to Differential Ground MovementsAlister Smith, Ian D. Moore and Neil Dixon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Soil Arching Mobilization and Degradation under Localized Surface LoadingMahdi Al-Naddaf, Jie Han, Chao Xu, Saif Jawad and Ghaith AbdulrasoolSoil-Reinforcement Interaction: Effect of Reinforcement Spacing and Normal StressAmr M. Morsy, Jorge G. Zornberg, Dov Leshchinsky and Jie HanGeneral Scanning Hysteresis Model for Soil-Water Retention CurvesPan Chen, Ning Lu and Changfu WeiExperimental Study of Structural Response of Lined-Corrugated HDPE Pipe Subjected to Normal FaultMin Zhou, Ian D. Moore and Haitao LanCase StudiesEvaluation of Vibratory Compaction by In Situ TestsK. Rainer Massarsch and Bengt H. FelleniusSettlement of the Caminada Headlands Beach and Dune Nourishment in Coastal LouisianaNavid H. Jafari, Brian D. Harris and Timothy D. Stark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6, Issue 1 (January 2020)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6/1목차Technical PapersSoil Sorptive Potential: Its Determination and Predicting Soil Water DensityChao Zhang and Ning LuReliability-Based Analysis of Internal Limit States for MSE Walls Using Steel-Strip ReinforcementNezam Bozorgzadeh, Richard J. Bathurst, Tony M. Allen and Yoshihisa MiyataDevelopment and Implementation of Semiempirical Framework for Modeling Postliquefaction Shear Deformation Accumulation in SandsPanagiota Tasiopoulou, Katerina Ziotopoulou, Francisco Humire, Amalia Giannakou, Jacob Chacko and Thaleia TravasarouCapillary Suction Measurements in Granular Materials and Direct Numerical Simulations Using X-Ray Computed Tomography MicrostructureMohmad Mohsin Thakur, Dayakar Penumadu and Constantin BauerTime-Dependent Field Performance of Steel-Reinforced High-Density Polyethylene Pipes in SoilFei Wang, Jie Han, Deep K. Khatri, Robert L. Parsons and Ryan CoreyImpact of Solution Chemistry on Deposition and Breakthrough Behaviors of Kaolinite in Silica SandJongmuk Won, Hyunwook Choo and Susan E. BurnsTemperature Effects on Internal Shear Behavior in Reinforced GCLsShahin Ghazizadeh and Christopher A. BareitherAssessing Liquefaction Resistance of Fiber-Reinforced Sand Using a New Pore Pressure RatioXidong Zhang and Adrian R. RussellTechnical NotesLaterally Loaded Battered Piles in Sandy SoilsMohamed Ashour, Ahmed Alaaeldin and Mohamed G. ArabDetermining Maximum Chemico-Osmotic Pressure Difference across Clay MembranesCameron J. Fritz, Joseph Scalia, Charles D. Shackelford and Michael A. Malusis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2, Issue 6 (November 2019) / https://www.astm.org/DIGITAL_LIBRARY/JOURNALS/GEOTECH/TOC/4252019.htm목차Journal PapersExperimental Evaluation of Shear Strength of Kaolin Clay under Cyclic and Noncyclic Thermal LoadingSaeed Yazdani, Sam Helwany, Guney OlgunPerformance Evaluation of a Bridge Infrastructure Using Terrestrial Laser Scanning TechnologyAli Shafikani, Tejo V. Bheemasetti, Anand J. PuppalaThe Flow Index of Clays and Its Relationship with Some Basic Geotechnical PropertiesGiovanni Spagnoli, Martin Feinendegen, Lucio Di Matteo, David A. RubinosVerification of an Internal Close-Range Photogrammetry Approach for Volume Determination during Triaxial TestingSean E. Salazar, Leah D. Miramontes, Adam Barnes, Michelle L. Bernhardt-Barry, Richard A. CoffmanA Combination Method for Testing the Mechanical Properties of Ultra-Soft Fine-Grained SoilsTing-Kai Nian, Ning Fan, Wei Zhao, Xing-Sen Guo, Shuang LuMeasuring Six-Degree-of-Freedom Movements of Buried Objects in Soil Using a MagnetometerHande Gerkus, Ying Lai, Asitha Senanayake, Robert B. Gilbert, Yunhan Huang, Joseph R. Giampa, Aaron S. BradshawStress Distributions and Pullout Responses of Extensible and Inextensible Reinforcement in Soil Using Different Normal Loading MethodsSeyed Mustapha Rahmaninezhad, Jie Han, Jamal Ismael Kakrasul, Mehari Weldu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 Volume 43, Issue 1 (January 2019) / https://www.astm.org/DIGITAL_LIBRARY/JOURNALS/GEOTECH/TOC/4252019.htm목차Journal PapersA Novel Experimental Technique to Investigate Soil-Pipeline Interaction under Axial Loading in Saturated and Unsaturated SandsMohammed Al-Khazaali, Sai K. VanapalliA New Cyclic Simple Shear Test Procedure with Multidirectional LoadingViet Hung Le, Frank RackwitzOn the Influence of Multiple Polarization Changes on the Cumulative Deformations in Sand Under Drained High-Cyclic LoadingT. Wichtmann, T. TriantafyllidisA Critical Review of Membrane and Filter Paper Correction Formulas for the Triaxial Testing of Soft SoilsMaria Konstadinou, Cor ZwanenburgDMT for Load-Settlement Curve Prediction in a Tropical Sandy Soil Compared to Plate Load TestsRoberto A. Dos Santos, Breno P. Rocha, Heraldo L. GiachetiA Fiber Bragg Grating-Based Inclinometer Fabricated Using 3-D Printing Method for Slope MonitoringChengyu Hong, Yifan Zhang, Zamir Ahmed AbroLaboratory Simulator for Geotechnical Penetration TestsMichael Ghali, Mohamed Chekired, Mourad KarrayExperimental Study on Energy Consumption of Rock Cutting under Different Groove GeometryXiaohua Zhu, Zilong Deng, Weiji LiuIntrinsic Soil Damping from Cyclic Laboratory Tests with Average Strain DevelopmentF. Løvholt, C. Madshus, K. H. AndersenIdealized Sine Wave Approach to Determine Arrival Times of Shear Wave Signals Using Bender ElementsQasim Khan, Sung-Woo Moon, Taeseo Ku  altGéotechniqueVolume 69, Issue 11 (November 2019)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9/11 목차PapersKinematics of soil arching in piled embankmentsLouis King, Abdelmalek Bouazza, Stephen Dubsky, R. Kerry Rowe, Joel Gniel, Ha H. BuiEffect of soil biology and pore water chemistry on a lakebed sedimentCathal Colreavy, Conleth D. O'Loughlin, Daniel T. Bishop, MARK F. RandolphInfluence of prefabricated vertical drains on the seismic performance of similar neighbouring structures founded on liquefiable depositsPeter Kirkwood, Shideh DashtiAxial force-displacement behaviour of a buried pipeline in saturated and unsaturated sandMohammed Al-Khazaali, Sai K. VanapalliAn effective stress theoretical model for shear resistance and adhesion factor of dynamically installed anchorsYong Fu, Yu Ping Li, Yong Liu, Fook Hou Lee, Xi Ying Zhang, Hai GuTechnical Notes Relationship between p-multiplier and force ratio at pile head considering non-linear soil-pile interactionDong Su, Wai Man YanDiscussion Undrained cylindrical cavity expansion in anisotropic critical state soilsShengli Chen, Kai Liu, Jorge Castro, Nallathamby SivasithamparamEffects of particle breakage and stress reversal on the behaviour of sand around displacement pilesFatin N. Altuhafi, Richard J. Jardine, Vassiliki N. Georgiannou, Way Way Moinet, Matteo Oryem Ciantia, Marcos Arroyo, Antonio GensKinematic analysis of seismic slope stability with discretisation technique and pseudo-dynamic approach: a new perspectiveChang-Bing Qin, Siau Chen Chian, George Gazetas altGéotechniqueVolume 69, Issue 12 (December 2019)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9/12 목차PapersA depth-integrated SPH model for debris floods: application to Lo Wai (Hong Kong) debris flood of August 2005Chuan Lin, Manuel Pastor, Angel Yague, Saeid Moussavi Tayyebi, Miguel Martin Stickle, Diego Manzanal, Tongchun Li, Xiaoqing LiuHierarchical Bayesian modelling of geotechnical data: application to rock strengthNezam Bozorgzadeh, John P. Harrison, Michael D. EscobarSeismic performance of helical piles in dry sand from large-scale shaking table testsMoustafa Khaled Elsawy, M. Hesham El Naggar, Amy Cerato, Ahmed ElgamalA microfluidic chip and its use in characterising the particle-scale behaviour of microbial-induced calcium carbonate precipitation (MICP)Yuze Wang, Kenichi Soga, Jason T. Dejong, Alexandre J. KablaBentonite slurry infiltration into sand: filter cake formation under various conditionsTao Xu, Adam BezuijenAcoustic emission behaviour of dense sandsAlister Smith, Neil DixonDiscussion Stability of intact slopes with tensile strength cut-offRadoslaw L. Michalowski, Stefano Utili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6, Number 11(November 2019)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6/11목차ArticlesExperimental observation on laterally loaded pile in unsaturated silty soilL.M. Lalicata, A. Desideri, F. Casini, L. ThorelA strength criterion for frozen clay considering the influence of stress Lode angleDun Chen, Dayan Wang, Wei Ma, Lele Lei, Guoyu LiStochastic modeling of kaolinite transport through a sand filterJongmuk Won, Susan E. BurnsDelayed response of excavations in structured claysFabiano Bertoldo, Luigi CallistoEquivalent number of uniform cycles versus earthquake magnitude relationships for fine-grained soilsPriyesh Verma, Ainur Seidalinova, Dharma WijewickremeHydromechanical behaviour of overconsolidated unsaturated soil in undrained conditionsShengshen Wu, Annan Zhou, Jie Li, Jayantha Kodikara, Wen-Chieh ChengDetermination of efficient sampling locations in geotechnical site characterization using information entropy and Bayesian compressive samplingTengyuan Zhao, Yu WangCoupled hydromechanical (H-M) performance of in situ shaft sealing components for nuclear waste disposalChang Seok Kim, Marolo C. Alfaro, James Blatz, James GrahamEffect of interface transmissivity and hydraulic conductivity on contaminant migration through composite liners with wrinkles or failed seamsR. Kerry Rowe, A.Y. AbdelRazekAn optimization strategy for evaluating modified Cam clay parameters using self-boring pressuremeter test dataF.M. Gaone, J.P. Doherty, S. GourvenecExperimental study on lateral pile-soil interaction of offshore tetrapod piled jacket foundations in sandBin Zhu, Kai Wen, Tao Li, Lujun Wang, Deqiong KongA simple method for settlement evaluation of loess-pile foundationXin Jin, Tie-Hang Wang, Wen-Chieh Cheng, Yang Luo, Annan ZhouCyclic and post-cycling anchor response in geocell-reinforced sandS.N. Moghaddas Tafreshi, M. Rahimi, A.R. Dawson, B. LeshchinskyGround response to tunnelling incorporating soil reinforcement systemBinh Thanh Le, R.N. TaylorNoteUltimate seismic bearing capacities and failure mechanisms for strip footings placed adjacent to slopesHaizuo Zhou, Gang Zheng, Xinyu Yang, Tao Li, Pengbo YangObserved performance of three adjacent 48 m depth concrete diaphragm wall panels in silty soilsWei Liu, Peixin Shi, Haiguang Li, Fei Wang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6, Number 12 (December 2019)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6/12목차ArticlesEffects of gravel content on liquefaction resistance and its assessment considering deformation characteristics in gravel - mixed sandHirofumi Toyota, Susumu TakadaIsotropic volumetric behaviour of compacted unsaturated soils within specific volume, specific water volume, mean net stress (v, vw, p) spaceArunodi Abeyrathne, Vinayagamoothy Sivakumar, Jayantha KodikaraNumerical analysis of pipeline response to slow landslides: case studyMohammad Katebi, Pooneh Maghoul, James Blatz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saturated clay in three-dimensional cyclic stress stateChuan Gu, Yongzheng Wang, Yuanqiang Cai, Jun WangMitigation of liquefaction hazard by dynamic compaction -- a random field perspectiveMengfen Shen, C. Hsein Juang, Qiushi ChenEvaluation of peak side resistance for rock socketed shafts in weak sedimentary rock from an extensive database of published field load tests: a limit state approachPouyan Asem, Paolo GardoniDynamic response of soft soils in high-speed rail foundation: in situ measurements and time domain finite element method modelYiqun Tang, Qi Yang, Xingwei Ren, Siqi XiaoEffect of relative density and biocementation on cyclic response of calcareous sandPeng Xiao, Hanlong Liu, Armin W. Stuedlein, T. Matthew Evans, Yang XiaoA novel vegetated three-layer landfill cover system using recycled construction wastes without geomembraneCharles W.W. Ng, R. Chen, J.L. Coo, J. Liu, J.J. Ni, Y.M. Chen, L.-t. Zhan, H.W. Guo, B.W. LuEffects of reconsolidation time on holding capacity of deepwater dynamically installed anchorsYong Fu, Yong Liu, Jian YuInvestigating challenges of in situ delivery of microbial-induced calcium carbonate precipitation (MICP) in fine-grain sands and silty sandAtefeh Zamani, Brina M. Montoya, Mohammed A. GabrCharacterization of static and dynamic geotechnical properties and behaviors of fine coal refuseSajjad Salam, Ming Xiao, Arash Khosravifar, Min Liew, Shimin Liu, Jamal RostamiEvaluation of dynamic bending moment of disconnected piled raft via centrifuge testsKil-Wan Ko, Heon-Joon Park, Jeong-Gon Ha, Seokwoo Jin, Young-Hun Song, Myung-Jun Song, Dong-Soo KimShort- and long-term effects of sodium chloride on strength and durability of coal fly ash stabilized with carbide limeNilo Cesar Consoli, Rodrigo Beck Saldanha, Hugo Carlos Scheuermann FilhoInvestigation of behavior of footings over rigid inclusion-reinforced soft soil: experimental and numerical approachesHung V. Pham, Laurent Briançon, Daniel Dias, Jérôme RacinaisEvaluation of local friction and pore-water pressure evolution along instrumented probes in saturated clay for large numbers of cyclesRawaz Dlawar Muhammed, Jean Canou, Jean-Claude Dupla, Alain TabbaghFroude characterization for unsteady single-surge dry granular flows: impact pressure and runup heightC.W.W. Ng, C.E. Choi, G.R. GoodwinProbabilistic seismic slope stability analysis and designJesse Burgess, Gordon A. Fenton, D.V. GriffithsNoteUsing neutron spectroscopy to measure soil-water retention at high suction rangesGonzalo G. Carnero-Guzman, Will P. Gates, Abdelmalek Bouazza, Laurie P. Aldridge, Heloisa N. BordalloInterpretation of bender element test results using sliding Fourier transform methodJyant Kumar, Ninad Sanjeev ShindeDiscussionsDiscussion of “New approach of vacuum preloading with booster prefabricated vertical drains (PVDs) to improve deep marine clay strata”Gholamreza Mesri, Thierno KaneReply to the discussion by Mesri and Kane on “New approach of vacuum preloading with booster prefabricated vertical drains (PVDs) to improve deep marine clay strata”Yuanqiang Cai, Zhiwei Xie, Jun Wang, Peng Wang, Xueyu GengDiscussion of “Differential settlement remediation for new shield metro tunnel in soft soils using corrective grouting method: case study”J.N. ShirlawReply to the discussion by Shirlaw on “Differential settlement remediation for new shield metro tunnel in soft soils using corrective grouting method: case study”Shunhua Zhou, Junhua Xiao, Honggui Di, Yaohong Zhu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24 (December 2019)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24/suppl/C 목차Research ArticlesExperimental and numerical study on the effect of water-decoupling charge structure on the attenuation of blasting stressWei Yuan, Wei Wang, Xuebin Su, Lei Wen, Jiangfang ChangEnhancement of gas drainage efficiency in a special thick coal seam through hydraulic flushingRong Zhang, Yuanping Cheng, Liang Yuan, Hongxing Zhou, ... Wei ZhaoBayesian estimation of the normal and shear stiffness for rock sockets in weak sedimentary rocksPouyan Asem, Paolo GardoniThermal mechanical analysis of porous granite asperities in contact using probabilistic damage modelChao Zeng, Chenglin Wu, Wen DengA geometry- and texture-based automatic discontinuity trace extraction method for rock mass point cloudJiateng Guo, Yinhe Liu, Lixin Wu, Shanjun Liu, ... Zirui ZhangAnisotropic microplane constitutive model for coupling creep and damage in layered geomaterials such as gas or oil shaleCunbao Li, Zdenek P. Bazant, Heping Xie, Saeed Rahimi-AghdamAn analytical solution for circular tunnels excavated in rock masses exhibiting viscous elastic-plastic behaviorAli Reza KargarField study on the load transfer mechanics associated with longwall coal retreat miningHongpu Kang, Le Wu, Fuqiang Gao, Huawen Lv, Jianzhong LiRisk assessment for the cascading failure of underground pillar sections considering interaction between pillarsZilong Zhou, Haizhi Zang, Wenzhuo Cao, Xueming Du, ... Changtao KeEffects of angle patterns at fracture intersections on fluid flow nonlinearity and outlet flow rate distribution at high Reynolds numbersL.F. Fan, H.D. Wang, Z.J. Wu, S.H. ZhaoCoupled hydro-mechanical analysis for grout penetration in fractured rocks using the finite-discrete element methodLei Sun, Giovanni Grasselli, Quansheng Liu, Xuhai TangEffects of mica content on rock foliation strengthPedro Pazzoto Cacciari, Marcos Massao FutaiRoof stability in deep rock tunnelsDowon Park, Radoslaw L. MichalowskiNumerical homogenization study on the effects of columnar jointed structure on the mechanical properties of rock massQing-Xiang Meng, Huan-Ling Wang, Wei-Ya Xu, Yu-Long ChenCharacteristic microseismicity during the development process of intermittent rockburst in a deep railway tunnelGuang-Liang Feng, Xia-Ting Feng, Ya-Xun Xiao, Zhi-Bin Yao, ... Tong LiTechnical NotesReal-time stability assessment of unstable rocks based on fundamental natural frequencyBeining Jia, Zhixiang Wu, Yan Du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25 (January 2020)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25/suppl/C 목차ArticlesMicromechanical correlation between elasticity and strength characteristics of anisotropic rocksMehdi Pouragha, Mahdad Eghbalian, Richard WanNotch effect and fracture load predictions of rock beams at different temperatures using the Theory of Critical DistancesJ. Justo, J. Castro, S. CiceroMechanical characterization of thermally treated calcite-cemented sandstone using nanoindentation, scanning electron microscopy and automated mineralogyVarun Maruvanchery, Eunhye KimTheoretical and numerical studies of cryogenic fracturing induced by thermal shock for reservoir stimulationShibin Tang, Jiaxu Wang, Peizhao ChenDiscrete element method and support vector machine applied to the analysis of steel mesh pinned by rockboltsCong Xu, Dwayne D. Tannant, Wenbo Zheng, Kaiyun LiuUncertainty quantification of structural and geotechnical parameter by geostatistical simulations applied to a stability analysis case study with limited exploration dataKatelyn Kring, Snehamoy ChatterjeeExperimental study of the ultrasonic and mechanical properties of a naturally fractured limestoneJian-Ping Zuo, Xu Wei, Yue Shi, Chang Liu, ... Robina H.C. WongRe-profiling of a squeezing tunnel considering the post-peak behavior of rock massKai Guan, Wancheng Zhu, Xige Liu, Jiong Wei, Leilei NiuRelation between crack density and acoustic nonlinearity in thermally damaged sandstoneByeong-Chan Kim, Jun Chen, Jin-Yeon KimThree dimensional finite element simulations of hydraulic fracture height growth in layered formations using a coupled hydro-mechanical modelQian Gao, Ahmad GhassemiTechnical NotesSolution of the ultimate bearing capacity at the tip of a pile in inclined rocks based on the Hoek-Brown criterionYuanqiang Cai, Bin Xu, Zhigang Cao, Xueyu Geng, Zonghao YuanImpact of cooling on fracturing process of granite after high-speed heatingFei Wang, Heinz Konietzky, Thomas Frühwirt, Yawei Li, Yajie DaiA new method for automated estimation of joint roughness coefficient for 2D surface profiles using power spectral densityDeniz Unlüsoy, Mehmet Lütfi SüzenA formalism to compute permeability changes in anisotropic fractured rocks due to arbitrary deformationsAndy Wilkins, Qingdong QuTesting and modelling creep compression of waste rocks for backfill with different lithologiesMeng Li, Jixiong Zhang, Guohao Meng, Yuan Gao, Ailing Li  추현욱경희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choohw@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19년 10월 제 35권 10호         수치해석을 통한 에너지 파일의 장기 운용에 따른 지반의 온도변화 분석김범준 (정회원, 강릉원주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윤찬영 (정회원, 강릉원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yune@gwnu.ac.kr)본 연구에서는 에너지 파일의 장기적인 운용이 지반의 온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에너지 파일이 설치된 지반을 모사하고 유한요소해석을 수행하였다. 해석은 간헐적 냉방조건(8시간 운용, 16시간 정지)에서 에너지 파일 내부에 설치된 열순환 파이프의 외경에서부터 파일 표면까지의 이격거리를 변화시켜가면서 수행하였다. 해석결과, 에너지 파일의 간헐적 냉방운용 조건에서의 장기적인 열교환은 지반 내부의 열적 회복력을 감소시키고, 잔류열에너지를 유발하여 주변지반의 온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변지반의 온도는 에너지 파일에 가까워질수록 더 높은 온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나며, 열순환 파이프 외측 콘크리트 말뚝의 표면간의 거리가 줄어들수록 온도는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광역적 산사태-토석류 연계해석기법 제안홍문현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후연구원)정상섬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soj9081@yonsei.ac.kr)본 연구에서는 강우로 인한 산사태와 토석류의 거동분석을 위한 연계해석기법이 제안되었다. 산사태 발생 위치 및 체적을 토석류의 초기 발생 위치 및 체적 조건으로 사용하고 강우-침투에 의해 형성된 습윤대에 의해 정의되는 하부 지반의 습윤 조건이 토석류에 의한 연행침식작용 분석에서 고려되어 강우-침투, 산사태, 토석류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 대하여 일관된 해석이 수행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본 연계해석기법은 지리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광역적 분석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었다. 본 연계해석기법을 활용한 해석 결과와 기존 연구자들에 의해 보고된 관측 결과를 비교하여 해석기법에 대한 검증 및 적용성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시간에 따른 토석류 전방 위치 및 토석류의 속도, 체적, 운동량 측면에서 해석과 실험 결과가 서로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복잡한 지형을 갖는 자연사면에 적용한 경우에도 해석결과와 관측 결과가 유사하게 나타나 합리적인 예측결과를 도출하였다. 최종적으로 강우에 의한 산사태-토석류 연계해석 결과를 관측값과 비교한 결과, 산사태 해석은 약 83%의 예측률을 보였으며, 토석류의 최종 체적은 관측값과의 오차가 관측값의 약 3%(871m3)로 매우 작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제안된 산사태-토석류 연계해석기법은 기존의 산사태와 토석류 흐름을 분리해서 분석하는 문제를 극복하였으며, 특히 강우에 의한 산사태뿐만 아니라 토석류에 의한 연행침식작용에 대한 강우의 영향을 분석할 수 있다.풍화 이암 고결토의 강도 및 내구성 특성에 관한 연구김성헌 (비회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 석사과정)문홍득 (정회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건설환경공과대학 토목공학과 교수)박성식 (정회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교수, sungpark@knu.ac.kr)본 연구에서는 국내 철도 및 고속도로 등 각종 토목사업이 진행되면서 발생하는 많은 양의 파쇄암 특히 풍화 이암을 도로 노상이나 성토 재료로 활용하기 위해 직경 5cm, 높이 10cm의 원주형 공시체를 제작하여 공학적 특성을 평가하였다. 포항지역 토목현장에서 강우 시 빠르게 풍화되는 이암을 채취한 다음 2mm체를 통과한 파쇄 이암에 시멘트비, 모래비, 양생조건, 양생기간에 따른 풍화 이암 고결토를 제작하였다. 각 조건에 따라 공시체를 3개씩 제작한 다음 일축압축강도, 내구성시험 및 SEM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양생조건, 시멘트비 및 모래비가 고결토의 공학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28일 양생한 경우, 대기중보다 수중 양생한 공시체의 일축압축강도가 32-55% 정도, 그리고 내구성지수는 평균 15% 정도 더 높았다. 또한, 시멘트비가 8%에서 16%로 증가할 경우, 수중 양생한 순수 이암 고결토의 일축압축강도는 약 1.6배 정도 증가하였으며, 내구성지수는 약 1.9배 증가하였다. 모래비가 0%에서 50%로 증가할 경우, 순수 이암 고결토보다 모래비가 10%인 경우 일축압축강도가 약간 감소하거나 변화 없다가 30-50% 정도 함유됨에 따라 최대 51%까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내구성지수는 일축압축강도와 달리 모래비가 증가함에 따라 계속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SEM 분석 결과 모래비가 0%인 경우보다 50%인 경우 모래 입자간의 연결이 증가하면서 서로 연결된 구조를 보였으며, 이러한 입자간 연결로 고결토의 강도가 증가하였다.사질토를 지나 풍화암에 소켓된 매입 PHC말뚝에서 지반의 허용압축지지력 산정도표 및 산정공식 개발에 관한 연속 연구(V) - 매개변수 수치해석 자료 분석 -박민철 (정회원, 서울기술연구원 )권오균 (정회원, 계명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토목공학부 교수)김채민 (정회원, 경성대학교 건설환경도시공학부 박사 후 연구원)윤도균 (정회원, 경성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학생)최용규 (정회원, 경성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 ykchoi@ks.ac.kr)본 연구에서는 사질토층을 지나 풍화암에 4D 소켓된 매입 PHC말뚝에 대하여 PHC말뚝 직경과 길이 및 사질토 지반의 N값에 따른 매개변수 수치해석을 실시하였다. PHC말뚝과 지반은  Mohr-Coulomb의 탄·소성모델을 적용하였으며, 말뚝 주변 경계면은 가상두께의 인터페이스를 설정하였다. 10종류 직경의 PHC말뚝에 대한 수치해석 결과를 분석하여 사질토의 N값에 따른 말뚝머리 하중-침하 곡선과 말뚝의 근입길이에 따른 축하중 분포도 곡선을 구하였다. 또한 이들 결과로부터 각 하중 성분과 침하 사이의 관계 곡선을 구하였으며, 하중 성분은 전체 하중, 전체 주면마찰하중, 사질토의 주면마찰하중, 풍화암의 주면마찰하중 및 풍화암의 선단하중으로 구분하였다. 수치해석으로부터 구한 하중-침하 곡선에서 변곡상태가 나타나는 하중을 분석한 결과, 대체로 변곡상태를 나타내는 하중 단계는 말뚝 직경의 약 5~7% 수준의 침하량으로 나타났으며, 안전측으로 말뚝직경의 5% 침하량에 해당하는 하중으로 평가하였다. 이 하중 단계를 동원지지력(Qm)으로 정의하였으며, 본 연구의 지지력 분석에 사용하였다. 매개변수 수치해석 결과, PHC말뚝 직경, 상대근입길이 및 사질토의 N값에 관계없이 SRF는 평균적으로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마찰지지력에서 사질토의 주면마찰지지력이 평균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매입 PHC말뚝의 지지력 산정에 이용할 수 있으며, 또한 새로운 지지력 산정방법 제안을 위한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EICP에 의한 미세먼지 억제: 실내 실험 및 현장 적용송준영 (비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졸업)하성준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심영종 (정회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 건설환경연구실 수석연구원)진규남 (정회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 건설환경연구실 실장)윤태섭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taesup@yonsei.ac.kr)친환경 지반개량공법인 EICP 처리를 통해 실내 및 현장 실험을 실시하여 미세먼지 억제 효율을 평가하였다. 실내 실험에서는 현장 적용성을 고려하여 저렴한 물질로 EICP 용액을 제작하였으며, EICP 용액의 최적 혼합비 및 처리량을 산정하였다. 용액의 최적 혼합비는 요소/염화칼슘의 비율이 1.5 및 백태가루 15g/L일 경우, 최적의 탄산칼슘 생성량을 보였다. EICP 용액 최적 처리량은 7L/m2이며, 미세먼지 억제 실험 및 콘팁저항치 측정 실험을 통해 결정되었다. 현장 실험은 덤프트럭이 통행하는 test-bed에서 살수 실험 및 EICP 실험을 각각 실시하였으며, 현장의 상황에 따라 효율적인 미세먼지 억제법은 달라질 것으로 판단된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19년 11월 제 35권 11호         온도 변화를 고려한 압축 벤토나이트 완충재의 수분흡입력 평가윤   석 (정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성폐기물처분연구부 선임연구원, syoon@kaeri.re.kr)고규현 (비회원, 금오공과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이재완 (비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성폐기물처분연구부 책임연구원)김건영 (비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성폐기물처분연구부 책임연구원)압축 벤토나이트는 고준위폐기물을 처분하기 위한 공학적방벽 시스템에서 중요한 구성요소 중 하나인 완충재의 후보물질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고려되고 있다. 완충재는 처분공 내 사용후핵연료가 담긴 처분용기와 근계 암반 사이에 채워지는 방벽재로서 지하수 유입으로부터 처분용기를 보호하고, 방사성 핵종 유출을 저지한다. 처분 초기에는 처분용기로부터 발생하는 고온의 열량으로 인해 완충재의 포화도는 감소하지만, 그 후 주변 암반으로부터 유입되는 지하수로 인해 완충재의 포화도는 증가한다. 이렇듯 완충재는 처분 운영 조건에 따라 불포화에서 포화 상태로 도달하게 되기에 완충재의 불포화-포화 거동 특성은 공학적방벽의 전체 안전성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입력자료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 압축 벤토나이트 완충재에 대한 수분보유특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처분 초기 온도 증가에 따라 완충재의 포화도가 감소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상온에서부터 125도까지 압축 벤토나이트의 온도 증가에 따른 체적 함수비와 수분흡입력을 측정하였다. 또한 이를 상온에서 동일한 함수비에서의 수분보유능과 비교하였으며 상온에서의 수분흡입력은 1∼15% 정도 크게 측정되었다.격벽형 중력식 2열 합성소일벽(BSCW)공법을 적용한 연약점토지반의 거동에 대한 수치해석적 연구김동관 (비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석사과정)정현석 (비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박사과정수료)최항석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원종묵 (정회원,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조교수, jmwon@ulsan.ac.kr)본 연구에서는 수치해석을 이용해 격벽형 중력식 2열 합성소일벽(BSCW) 공법의 변위에 대해 분석하고 고찰하였다. 수치해석 모델은 BSCW 앞면 중심부의 현장 변위 데이터를 통하여 검증되었고 세 가지 다른 점토지반(soft, medium, stiff)의 점착력 및 탄성계수에 대한 매개변수 해석을 수행하였다. 또한 Jumbo Special Pattern 공법을 이용한 저면 시멘트 칼럼의 Center-To-Center 간격에 대한 매개변수 해석도 수행하였다. 매개변수 해석 결과, BSCW의 변위는 연약 점토 지반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고, 낮은 탄성계수를 가진 지반인 경우 낮은 Center-to-Center 간격이 요구되었다.원심모형실험을 통한 차량방호울타리 지지말뚝의 수평방향 충격하중에 대한 극한지지력윤종석 (정회원,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이민지 (정회원,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과정)추연욱 (정회원,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ywchoo@kongju.ac.kr)차량이 도로를 이탈하여 성토부로 추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되는 연성 차량방호울타리는 사면부 시작점 근처에 도로방향으로 일렬로 근입된 무리말뚝과 무리말뚝 위에 부착되는 가드레일로 구성되어 있다. 차량방호울타리에 차량 충돌 시, 충돌에너지의 일부는 가드레일의 변형에 의해 흡수되며, 나머지 에너지는 가드레일을 지지하는 말뚝과 지반의 상호작용으로 저항하게 된다. 본 논문에서는 충격하중에 대한 말뚝과 지반의 상호작용을 원심모형실험을 수행하여 분석하였다. 풍화토로 다져진 경사지반에 설치된 단말뚝의 충격하중에 대한 극한지지력 및 거동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말뚝에 충격하중을 모사할 수 있는 하중재하시스템을 설계 및 구축하였다. 구축된 원심모형실험체 및 하중재하시스템을 이용하여 하중 및 지반조건에 대한 매개변수연구를 수행하였다. 최종적으로, 말뚝의 하중재하점에서 나타나는 하중-변위 곡선을 계측하여 충격극한지지력을 분석하였다. 또한, 휨모멘트 분포도로부터 산정된 지반반력 분포도를 도출하였고, 선행 연구결과와 비교하여 차량 방호울타리 지지말뚝의 지지거동을 분석하였다.하수관 손상으로 인한 지하공동 및 지반함몰 발생에 대한 하수관 매립심도 영향의 실험적 평가곽태영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진안전연구센터 박사후연구원)정충기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김준영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박사후연구원)이민호 (정회원, 한국철도시설공단 사원)우상인 (정회원, 한남대학교 토목환경공학전공 조교수, sanginnwoo@gmail.com)본 연구에서는 매립심도가 손상 하수관으로 인해 형성되는 지하 공동 및 지반함몰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서로 다른 심도로 지반을 조성하여 모형시험을 수행하였다. 모형시험 중에 일정 시간 간격으로 디지털 이미지를 촬영하였으며, PIV 기법을 적용하여 내부 변위 및 변형을 측정하였다. 이와 지표면에서 발생하는 지반 침하, 지하 공동의 크기 등에 대한 분석도 함께 진행하여 거동을 분석하였다. 시험 결과, 매립심도가 낮은 경우의 지반에서 매립심도가 높은 경우에 비해 지하 공동 및 지반함몰 형성에 대한 저항성이 작은 것으로 확인되었다.초분광 근적외선 영상 기술을 이용한 흙의 함수비 측정 기술임환희 (정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과정)전에녹 (정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과정)이득환 (정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과정)전준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안전연구센터 & 지진안전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이승래 (정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 srlee@kaist.ac.kr)본 연구에서는 초분광 근적외선 영상을 이용하여 광역지역의 흙의 함수비 변화를 간편한 방법으로 예측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근적외선(VNIR) 영역대에서 변화되는 함수비 별로 모래, 화강풍화토(우면산, 구룡산, 대모산, 황령산), 카오리나이트를 초분광 카메라로 촬영하여 반사율을 추출하였고, 흙의 함수비와 가장 연관성 높은 매개변수를 찾기 위하여 선정된 매개변수와 함수비를 변수로하여 Partial Least Square Regression(PLSR) 분석을 이용하여 함수비 예측모델을 구축하였다. 함수비 예측모델을 구축한 결과, 흙의 종류에 관계없이 Area of reflectance(Near-infrared, NIR)의 매개변수가 흙의 함수비와 가장 연관성 높은 매개변수임을 확인하였고, 모든 흙에서 예측모델의 정확도(R2)는 0.9 이상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흙의 실제 함수비와 비교 검증해본 결과, 평균절대백분율(mean absolute percentage error, MAPE)이 15%이내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대상 흙들에서 50% 이내에서 변화되는 함수비 예측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초분광 근적외선 영상을 이용하여 모래, 화강풍화토, 카오리나이트의 함수비 예측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모델의 정확도 개선 및 더 높은 범위의 함수비 예측을 위해서는 흙의 분류모델 개발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배수조건에 따른 액상화 수치모델의 거동평가이진선 (정회원, 원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부교수, blueguy@wku.ac.kr)김성남 (비회원, 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지사 대리)김동수 (정회원,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동적원심모형 시험 결과를 기준으로 액상화모델과 응답이력해석 절차에 대한 검증을 시행하였다. 사용된 동적원심모형시험 결과는 LEAP-2017(Liquefaction Experiments Analysis Project)의 일환으로 시행된 결과이다. 시험을 위한 모형지반은 오타와 F-65모래를 이용하여 강성토조 내부 수면아래 상대밀도 55%, 표면경사 5°로 조성되었다. 진폭이 변화하는 주파수 1Hz 사인파형 입력운동을 강성토조 하단에 가진하였다. 수치해석은 원심모형시험의 원형스케일에 대해서 2차원 유한차분 해석기법을 이용하여 수행되었다. 지반은 전단파괴 이전 이력감쇠를 나타내며 전단 파괴기준은 Mohr-Coulomb모델을 따르도록 모델링 되었다. 정적평형 후 반복하중으로 인한 간극수압의 변화를 묘사하기 위하여 Byrne의 액상화 모델을 적용하였다. 액상화 해석에 적합한 흐름조건을 확인을 위하여 수치해석은 배수 및 비배수 조건으로 시행하였으며, 비배수 해석조건에서 시행된 수치해석결과가 원심모형시험과 유사한 결과를 제시함을 알 수 있었다. 사질토를 지나 풍화암에 소켓된 매입 PHC말뚝에서 지반의 허용압축지지력 산정도표 및 산정공식 개발에 관한 연구(VI) - 지반의 허용압축지지력 산정용 표해 또는 도해 -남문석 (정회원,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수석연구원)권오균 (정회원, 계명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토목공학부 교수)박민철 (정회원, 서울기술연구원)이창욱 (정회원, 경성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학생)최용규 (정회원, 경성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 ykchoi@ks.ac.kr)본 연구에서는 사질토층을 지나 풍화암에 소켓된 매입 PHC말뚝에 대한 수치해석 결과를 분석하여 정리한 도표 또는 도해로부터 매입 PHC말뚝의 동원지지력을 구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즉, 수치해석 결과인 하중-침하량 곡선에서 5% 직경에 해당하는 침하량에서 발현된 사질토층의 동원주면마찰력, 풍화암층의 동원주면마찰력과 동원선단지지력을 산정할 수 있는 표해 또는 도해를 제안하였다. 이때 허용압축지지력은 동원 지지력에 안전율 3.0을 적용하여 산정하였다. 사질토층을 지나 풍화암에 소켓된 매입 PHC말뚝의 허용압축지지력은 사질토층의 허용주면마찰력과 풍화암층의 허용주면마찰력 및 허용선단지지력을 합산하여 산정하는 것으로 제안하였고, 각 허용압축지지력 성분을 구할 수 있는 절차도 제시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된 동원지지력 산정용 표해(또는 도해)를 사용할 경우, 적정 설계에서 PHC말뚝의 설계효율(DE)은 85%로 나타났으며, 따라서 최적 설계에서는 PHC말뚝의 장기허용압축하중(Pall)까지도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PHC말뚝의 우수한 압축하중 지지 성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지반의 허용압축지지력(Qall)이 말뚝의 허용압축하중(Pall)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을 권장하였다.조밀한 포화 실트질 모래지반에서 횡방향 반복하중을 받는 말뚝의 p-y 거동 평가백성하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융합연구본부 수석연구원)최창호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융합연구본부 연구위원, chchoi@kict.re.kr)조진우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융합연구본부 수석연구원)정충기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해상풍력 구조물을 지지하는 말뚝기초는 바람, 파랑, 조류 등에 의한 횡방향 반복하중을 지배적으로 받는다. 해상풍력 구조물의 안정적인 성능확보를 위해서 횡방향 반복하중을 받는 말뚝기초의 지지거동을 적절히 평가해 설계에 적용할 필요가 있으며, 말뚝 및 지반을 각각 탄성빔과 비선형 스프링으로 가정하는 p-y 곡선방법이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조밀한 포화 실트질 모래지반에 설치되어 횡방향 반복하중을 받는 말뚝기초의 p-y 거동을 평가하기 위해서, 1g 모형말뚝시험을 수행했다. 모형시험 결과, 말뚝에 횡방향 반복하중 재하 시 p-y 곡선의 강성(초기기울기 및 최대지반반력)이 점차 감소했다. p-y 곡선의 강성감소는 반복하중의 크기가 크고 지표면에 가까운 위치에서 더 명확하게 나타났는데, 상기조건에서 말뚝 주변지반의 교란효과가 크게 발생해 지반의 지지능력이 더욱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모형시험 결과를 활용해 조밀한 포화 실트질 모래지반에 설치되어 횡방향 반복하중을 받는 말뚝기초의 p-y 곡선을 제안했다. 등가정적해석을 통해 예측된 말뚝거동을 모형시험결과와 비교한 결과, 제안된 식을 통해 비교적 조밀하고 포화된 실트질 모래지반에서 반복하중을 받는 말뚝의 횡방향 지지거동을 적절히 평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2004 니가타 지진 사례 분석을 통한 고속철도 시스템의 지진 취약도 곡선 개발양승훈 (비회원, 한양대학교 대학원 건설환경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곽동엽 (정회원, 한양대학교 공학대학 건설환경공학과 조교수, dkwak@hanyang.ac.kr)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고속철도 시스템의 지진 취약성을 분석하는 것은 지진피해 사전대응분석을 위해 필수적이다. 고속철도를 이루는 구조물은 400km/s 정도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고속열차의 직진성을 유지하기 위해 주로 교량, 터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물의 지진에 대한 취약도는 각 구조물의 단면을 분석하여 해석적 또는 수치적 방법으로 구할 수도 있으나, 고속철도 전체 시스템을 이러한 방법으로 분석하기에는 그 대상이 넓어 많은 연구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이런 해석적 방법이 아닌 경험적 방법을 사용하여 고속철도 시스템 전체의 일반적인 지진 취약도 곡선을 개발하였다. 연구에 활용한 대상 지진 사례는 규모 6.6 2004년 니가타 지진으로, 이 지진은 진앙 인근 부근을 지나는 고속철도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고속철도에서의 계기진도 및 피해 사례를 수집하였고, 통계분석을 통해 각 피해 정도에 따른 피해 확률을 결정하였다. 그 후, 최대우도추정법을 사용하여 계기진도를 함수로 하는 초과피해 확률을 로그정규누적분포함수로 추정하였다. 이러한 취약도 곡선을 분석한 결과, 장주기 성분의 계기진도인 주기 3초의 응답스펙트럼(SAT3.0)이 로그정규누적분포함수의 표준편차가 가장 작게 나타나고 오차의 표준편차 또한 작게 나타나 터널 및 교량 등 고속철도 시스템의 피해 확률을 추정하는데 가장 적합한 계기진도로 판단되었다. 이는 장주기 성분의 지진파가 터널 및 교량 등의 피해에 큰 연관성이 있기 때문으로 유추된다. 개발된 취약도 곡선으로부터 보통 이상(DL>1)의 피해에 대해 SAT3.0 = 0.1g일 때 2%의 피해확률을 예측하였으며, SAT3.0 = 0.2g일 때 23.9%의 피해확률을 예측하였다.주파수 필터대역기술을 활용한 한반도의 근거리 및 원거리 지진 분류 최적화임도윤 (비회원,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 연구원)안재광 (정회원,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 기상연구사, propjk@korea.kr)이지민 (비회원,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 기상연구관)이덕기 (비회원,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 과장)지진조기경보는 빠르게 도달하는 P파를 감지하고 이보다 느리게 전파되는 S파가 도달하기 전 알림을 주는 기술이다. 초기에 도달한 P파의 진폭과 우세주기를 통해 신속하게 규모와 진원을 추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경보 혹은 속보를 전송하기에 P파의 분석은 신속한 지진정보에 생산에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국외에서 발생한 큰 규모의 지진이 국내 관측망에서는 P파의 진폭이 크게 감쇠되어 관측되며, 이는 초기 분석단계에서 실제 규모보다 작은 국내 발생 지진으로 오분석 될 수 있다. 오분석의 결과가 그대로 수요자(국민)에게 오경보(false alarm)로 발송될 경우 지진조기경보서비스의 신뢰도를 저하 시킬 수 있으며, 신속대응이 필요한 사회 인프라시설 및 산업시설에는 경제적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오분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주파수-이격거리에 따른 감쇠특성을 이용한 필터뱅크(Filter Bank)를 사용하여 국내외 지진에 대한 분류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이를 위해 기상청 지진관측소에 기록된 2<ML?3의 국내지진 463개, 44개(3<ML?4), 4개(4<ML?5), 3개(ML>5)와 국외지진 89개를 사용하여 각 주파수영역에 따른 최대 Pv값을 산정하고 이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기본 설정 값보다 3번(6-12Hz)과 6번(0.75-1.5Hz) 밴드를 사용할 때 국내외 지진을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 소식         광주·호남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o 일시 :  2019년 11월 1일(금) 14:00 o 장소 : 새만금진입도로 및 동서2축 1공구 GS건설 현장 / 한국농어촌공사 5-6공구 매립공사현장o 참석 : 김영상(위원장) 외 19명회의내용1. 새만금개발청 관리현장 방문 및 토론회 개최1) 매립공사 적용 기술에 대한 지반공학적 토론2) 호남권국토교통기술 5세부 연구과제 기술 홍보 alt          지반진동기술위원회         o 일시 : 2019년 11월 20일(목) 16:00~18:00o 장소 : 용산역 itx2 회의실o 참석 : 총 6명(정충기(학회장), 이진선(위원장), 박두희, 김성렬, 한진태, 박헌준)회의내용 - ‘한국지반공학회 지반진동위원회 전문가 그룹 회의’1. 지반진동위원회 전문가 그룹 향후 업무범위 확정1) KDS 해설서의 필요성 공유 및 작성방법 논의2) 내진설계일반 관련 현행 문제점과 보강 필요한 사항 리스트업3) 내진설계와 성능평가의 차이 인식 확산 및 성능평가 관련요령 필요성 논의2. 지반공학회 기술강습회 일정, 강사, 장소 논의 및 확정1) 일정 및 장소 결정2) 강의 내용 및 강사 확정3) 강사 별로 강의 제목 및 부제 요청3. 비선형응답이력해석을 위한 입력지진파의 결정1) 사용 지진파의 개수 논의2) 경주, 포항 지진파의 사용여부3) 국외 지진파 선정방법 논의청 인천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 지반신소재기술위원회 & 해안항만기술위원회 공동세미나 o 일시 : 2019년 11월 28일(목) 15:00∼20:00o 장소 :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공대세미나실(2남232)o 참석 : 각 위원회 위원장 외 약 40명세미나내용1. 특별초청강연 및 각 3개 위원회 기술발표1) 특별초청강연 : 인천도시철도 기본현황 및 향후 계획 / 조성표 과장(인천광역시)2) 인천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선 사업현황 / 강혁수 상무(동명)3) 지반신소재기술위원회 : 속경성 고강도 강관다단공법과 철도 성토노반 보강재료 기술 / 유용선 대표(케미우스 코리아)4) 해안·항만기술위원회 : 지반보강을 위한 지오콘 적용과 CIP 대체공법 / 문형록 대표(반석기초이앤씨)2. 각 강좌에 대한 발표 후, 주제별 토론 실시 alt          지반조사기술위원회         o 일시 : 2019년 11월 29일(금) 19:00~21:00o 장소 : 강남역 인근 식당  o 참석 : 김주형(건설연/위원장), 선창국(지질연), 정종홍(도로교통연구원), 김병민(UNIST), 채광석(GS건설),                문성우(Nazarbayec University)회의내용1. 2019년도 지반조사기술위원회 활동 내용 토의o 지반조사기술위원회에서 2019년 중점 수행하고자 했던 활동 내용 점검1) 최신 지반조사 장비 견학 행사 (2019년 8월 30일) - LH공사에서 최신 CPTU 견학 결과 토의 - 최근 지반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젊은 석사, 박사생 중 표준관입시험이나 삼축시험등을 실제 한번도 경험 못해 본 학생들이 다수로 파악 - 이번 현장 견학을 통해 지반공학 전공 학생들의 현장 견학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2) 지반조사 업체의 위원회 참여 저조 - 많은 지반조사 업체들이 좋지 않은 건설경기로 인해 인원을 줄이는 등 어많은 어려움 봉착 - 따라서 지반조사 업체 소속 위원들의 위원회 참여가 저조한 상황2. 2020년도 지반조사기술위원회 활동 내용 토의o 지반조사기술위원회 위원장은 건설연 김주형 박사가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o 2019년 현장 견학의 경험을 통해 지반공학 전공 학생들에 대한 현장 견학이 가장 필요할 것으로 의견 모음o 2020년 예상 추진 활동은 다음과 같음 - 지질연이 운용하고 있는 지진관측센터 등을 방문하여 지진과 관련한 지반조사 및 계측 현황 견학(지질연-선창국 박사 추진) - 도로공사 보유 지반조사 장비 및 시설 견학(도로교통연구원 - 정종홍 박사 추진)o 현재 1위원장, 1간사 체제를 확장하여 간사진을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 지반환경기술위원회         o 일시 : 2019년 12월 3일(화) 18:00o 장소 : 학회 회의실 o 참석 : 서민우(위원장), 오명학, 이승우, 박새롬, 박종화, 우희수, 이승학회의내용1. 발표(세미나)     - 국내 지반정화 시장 현황 및 최근 정화 사례     - 발표자 : 이승우 이사(대일이엔씨)2. 2020년 위원회 운영 방향 전력구조물연구회         o 일시 : 2019년 12월 5일(목)o 장소 : 한국전력연구원o 참석 : 송기일(위원장), 이항로, 권태혁, 이기준, 오태민, 류희환, 이강렬, 조선아, 정성훈회의내용o 2019년도 2차 운영위원회 및 주제 세미나1. 세미나: 카이스트에 구축된 실대형 실증실험 센터에서 실시된 굴진실험에 결과 분석 / 류희환 박사(한국전력연구원)- 225,075,100MPa의 콘크리트 시편에 대한 실대형 굴진실험 수행- 운전조건(RPM, Torque, Thrust) 및 압입깊이, 순굴진율 등에 대한 데이터 구축- 운전조건 및 FPI(Field Penetration Index)와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한 최적 굴진 운전 조건 도출- 장비의 Torque-동력 곡선을 이용한 장비 운전 효율 극대화2. 2020년도 운영계획 수립- 국내 소단면 전력구 현장 견학 및 장비 제작사 방문 등 논의 및 계획- 내년 및 내후년도 연구과제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 회의- 이러한 소규모 연구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필요 있음.- 송년회 계획 및 참여도 확대를 위한 논의 신뢰성기반 한계상태설계법 연구회         o 일시 : 2019년 12월 6일(금) 14:00~18:00o 장소 : 서울 강남 코너206, 회의실 #5o 참석 : 김현기(위원장), 윤길림, 김홍연, 변광욱, 박혁진, 김상수, 우상인, 김태형, 이승태회의내용1. 세미나- 이승태 변호사(법무법인 사람과 도시) 굴착공사로 발생하는 소송의 유형과 문제점- 박혁진 교수(세종대학교) 확률론적해석기법을 활용한 광역적 산사태분석- 우상인 교수(한남대학교) Material Point Method를 이용한 지반의 대변형 수치해석2. 토의내용- 지반 관련 재난이나 사고 발생시 법률적 처리과정에 대한 지반공학 전문가들의 이해 필요- 위의 법률적 처리과정에서 건축과 토목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비전문가들이 감정인으로서 자문 및 평가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음- 전문가라 할지라도 해당 공사의 발주처, 시행사, 시공사 혹은 설계사, 감리사와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객관적인 자문이 어려울 수 있음을 인지할 필요 있음- 사고 발생시 설계규정, 해당 법률을 통해 기술인들이 그 권익을 제도적으로 보호해 줄 수 있도록 뒷받침할 수 있는 시스템 필요- 미주, 유럽의 경우 이미 상당한 시장을 확보하고 상당히 많은 회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리도 이에 대한 벤치마킹이 필요 alt          기초기술위원회         o 일시 : 2019년 12월 10일(화) o 장소 : 학회 회의실o 참석 : 총 12명(남문석(위원장), 최용규, 김성렬, 송명준, 박철수, 도종남, 김홍연, 전병한, 김석재, 하영민, 윤대희, 정지원)회의내용1. 전문가 초청 세미나- 하중 침하곡선을 이용한 말뚝의 주면마찰하중 침하곡선 산정방법(경성대 김채민 박사)2. 2019년 주요 활동 보고- 1차 운영위원회 실시(2019.04.30, 양재역 인근 식당)- 현장견학 및 2차 운영위원회 실시(2019.06.21, 한국도로공사 밀양울산사업단)- 3차 운영위원회 실시(2019.09.30- 기초기술위원회 기술세미나 개최(2019.11.14, 양재 aT센터)- 4차 운영위원회 및 송년회 실시(2019. 12. 10))3. 차기 위원장 선출 논의4. 2020년 주요 활동 계획(안) 논의- 2019 전문위원회 위원장 송년모임(2019. 12. 16)에 제출한 2020년 계획(안) alt          사면안정기술위원회         o 일시 : 2019년 12월 10일(화) o 장소 : 학회 회의실o 참석 : 황영철(위원장), 강인규, 김범주, 김재홍, 권오일, 박부성, 박상욱, 백   용, 윤지남회의내용1. 2020년 사면위원회 활동계획 수립 alt          2. 기타- 사면안정기술위원회 내실화 및 활성화 대책 논의         지반진동기술위원회         o 일시 : 2019년 12월 20일(금) 16:00~18:00 o 장소 : 서머셋 팰리스-서울 비즈니스 센터o 참석 : 총 17명(이진선(위원장), 한진태, 김성열, 박헌준, Motoki Kazama, 최재순, 곽동엽, 김병민, 김종관, 윤정원, 김성렬, 곽태영, 황병윤, 구교영, 홍성호, 김석중, 박가현)세미나 내용1. ‘지반진동위원회 전문가 초청세미나’     - 초청연사 : Motoki Kazama, Professor of Tohoku University     - 주제 : Liquefaction Research Subject, A Gap between Science and Engineering “자연과학과 공학에서 바라본 액상화” alt          터널기술위원회         o 일시 : 2019년 12월 20일(금) 19:00~20:30o 장소 : 서울 강남 인근o 참석 : 문훈기(위원장), 이강현, 김동규, 최항석, 최창림, 이석원, 고성일, 김범주, 윤지남, 황영철회의내용- 2019년 터널기술위원회 활동 결과 보고- 2020년 터널기술위원회 현장견학, 터널기술 토론회 관련회의 인천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o 일시 : 2019년 12월 27일(금)o 장소 : 인천 남동구(UCI Tech 회의실)o 참석 : 총20명(이택(위원장), 박정준, 홍기권, 송기일, 김종인, 박광석, 김기성, 김성환1, 김성환2, 김진수, 신희수, 조명수, 박동운, 김주호, 이영준, 정기선, 이진홍, 노삼용, 정장규, 김동민)회의내용1. 2020년도 활동계획 alt          1) 현장견학      - 인천지역 현안의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인천지역 뿐만 아니라, 인천지역 외의 다양한 현장방문 또는 견학을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2) 기술세미나      - 기존의 기술세미나는 인천지역의 현 상황을 검토하고, 다양한 지반공학적 기술의 적용가능성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      - 최근의 기술세미나는 지반공학적 관점에서 여러 기술위원회 분야와 공동으로 실시한 점에서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기존과 대비하여, 보다 심도있는 토론이 이루어지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      - 따라서 향후 기술세미나는 기존 그리고 현재의 장/단점을 아우를 수 있는 공동기술세미나로 거듭나기 위한 운영위원회의 운영방향 결정이 필요한 것으로 논의2. 차기 위원장 추천 협의 회원동정         2019년 12월 회원 신규가입자  12176, 김선환, 정회원, ㈜도화엔지니어링 감리2부 이사12177, 나건하*, 종신회원,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지진방재센터 선임연구원12178, 전에녹, 정회원, 한국과학기술원 지반공학연구실 박사과정12179, 이득환, 정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과정12180, 정재훈*, 정회원, 경남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연구원12181, 최원석, 정회원, 브사렐건설(주)총 6명(정회원 5명, 종신회원 1명) * 동남권지부 추천 alt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처음’은 늘 ‘설렘’과 ‘기대’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2020년 올해도 변함없이 우리학회 구성원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며, 2020년 지반공학회 1월호를 시작합니다.이번호에는 회장님의 신년사를 시작으로 지질학 관련 특별테마에서는 변성암의 생성부터 대표적인 변성암들의 종류를 현장사진과 함께 담고 있습니다. 세계속의 우리로는 학회 와이카토 대학 정석호 교수의 지진으로 인한 지반운동 연구활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술기사에서는 매입말뚝에서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연직지지력 산정식의 소개와 이들을 문제점, 그리고 저자들의 새로운 접근방법을 싣고 있다. 지반굴착현장의 붕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흙막이 가시설 공사의 주요관리사항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실무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공관련에서 잠시 쉬어가는 여행스케치 코너에서는 캐나다의 열차여행과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담은 사진들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마지막 코너인 흙, 돌 그리고 나에서는 파키스탄에서 있었던 9th AYGE & ICGE 학회 참여 후기가 현장의 생생한 사진들과 함께 실려 있습니다. 이렇게 풍성한 내용을 위해 이번호를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편집위원님들 그리고 원고를 작성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또한 학회지를 읽으시고 늘 관심 가져주시는 회원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반호기편집위원회 위원강원대학교 교수         alt ]]> Fri, 17 Jan 2020 09:29:25 +0000 12 <![CDATA[ 캐나다 횡단 기차 여행 - 캐나다, 밴쿠버에서 애드먼튼까지 by 비아 레일]]> 그땐 그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통과의례처럼 부산으로 가는 밤 기차에 몸을 실었다. 기차에서 밤을 지새운 후 부산 앞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는 것. 20대의 시작을 낭만의 아침으로 시작하는 것. 20대를 눈앞에 둔 어린 고교생에게 이만한 유혹이 또 있을까?나 또한 그런 꿈을 안고 밤 기차에 올랐지만 현실에 낭만이란 건 없었다. 내 몸 하나 끼워 넣기 힘들 정도로 좁은 좌석, 그 공간마저도 옆자리 아저씨에게 반 이상 점령 당하기 일쑤였고, 담배에 찌든 아저씨 냄새와 쉼 없는 코골이를 겨우 이겨낼 만하면 들려오던 갓난 아기의 울음 섞인 칭얼거림에 그나마 억지로 청하던 잠마저 이내 달아나버렸다. 몽롱해져 가는 의식과는 반대로 너무나도 선명하게 열차 안을 메운 형광등 조명은 또 얼마나 얄미울 정도로 밝았던지... 자다깨다를 무한 반복하던 그 순간, 열차 안의 모든 불빛이 갑자기 사라졌다. “정전입니다. 금방 다시 켜집니다.” 승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돌아다니던 역무원의 다급함과는 어울리지 않는, 정전이 만들어낸 정적 속에서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밤하늘의 빛들이 하나 둘 열차 안으로 들어왔다. 아스라히 빛나는 달빛이 먼저 열차 안을 돌아다니며 밤 기차에 매달려 있던 사람들의 꿈과 낭만을 깨우기 시작하자 이내 밤하늘을 밝히던 별빛이 한 가득 쏟아져 내려온다.“정전이 끝났습니다.” 꺼져 있던 형광등에 눈부시게 밝은 불들이 일제히 들어왔다. 열차 안을 가득 메우던 달빛과 별빛들은 순식간에 모습을 감추었다. 잠깐이었지만 너무도 달콤했던 그때의 기억이 조금씩 희미해져 갈 무렵, 캐나다의 비아레일Via Rail을 만났다.         alt          캐나다를 여행하는 방법 중 가장 낭만적인 걸 꼽으라면 두말 않고 기차 여행이라 대답하겠다. 태평양의 도시 밴쿠버에서 대서양의 도시 할리팩스Halifax까지, 그야말로 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하는 어마어마한 라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건 바로 밴쿠버에서 위니펙Winnipeg까지의 구간. 2박 3일간 로키 산맥을 곳곳이 훑으며 지나가는 이 구간은 누구나 탐할 만큼 매혹적이다. 그런데 한겨울 로키 산맥으로 떠나는 기차 여행? 온 세상이 흰 눈으로 하얗게 덮이는 겨울 여행이 한없이 아름다울 것 같지만 추위에 떨면서까지 시도해보기엔 글쎄, 선뜻 내키지가 않는다. 하지만 기차 안 에서 따스한 핫초코를 손에 들고 눈 덮인 로키 산맥을 바라볼 수 있는 겨울 여행이라면 어떨까? 우리는 그런 설렘을 안고 기차에 몸을 실었다.큰 몸집을 덜컹이며 밤새 움직이던 기차는 고요한 겨울 호숫가 곁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삼삼오오 식당 칸으로 모여든 사람들은 아침을 먹기 위해 자리를 잡는다. 커다란 창문 옆에 놓인 테이블에 둘러앉자 저 멀리 여명이 밝아온다. 파란 겨울 그림이 창가에 새겨지는 것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들이킨다. 아침을 맞이하기에 더없이 좋은 순간이다. 동요 없는 호수처럼 조용히 아침 식사를 마친 사람들이 하나 둘 자리를 뜨자 이내 기차도 무거운 기지개를 켜며 천천히 산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어느새 차창 밖은 호숫가에서 나무 숲으로 옷을 갈아 입었다.나른한 오후, 커피 한 잔과 책 한 권을 손에 쥐고 파노라마 칸으로 이동했다. 열차의 2층, 그러니까 계단으로 연결된 일종의 관람석 같은 모양새의 파노라마 칸은 지붕과 벽면이 모두 유리로 되어 있다. 덕분에 승객들은 일반 열차라면 한눈에 다 담을 수 없는 드넓은 풍경을 온전히 만끽할 수가 있다. 창 밖에 매달린 다양한 풍경을 안주 삼아 아내는 맥주 한 캔을 들이킨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삼나무 가지들이 차창을 살며시 쓰다듬는다. 숲길을 지나자 밤 사이 내린 서리로 뒤덮인 들판이 두 팔을 벌려 기차를 맞이한다.         alt          어느새 길동무가 되어준 강물 위로 피어 오르는 물안개가 아침 햇살에 반짝이자 조용히 잠자고 있던 오리 떼들이 ‘푸드득’ 날아오른다. 옆자리에서 말없이 차창 밖을 보시던 장모님이 말씀하신다. “이 멋진 풍광들을 이렇게 편하게 바라볼 수 있다니… 꿈속을 달리는 기차 같아.” 그럴지도 모르겠다. 꿈속에서나 볼 법한 아름다움을 꿈꾸듯이 바라보고 있으니 말이다. 기분 좋게 흔들리는 의자에 몸을 기대고 책을 펼쳐 들었다. 마침 책 속의 아이도 깊은 산속을 여행 중이다. 아이와 함께 신비로운 숲 속을 거닐다 잠시 고개를 들자 글 속에 숨어 있던 그림들이 눈앞에서 펼쳐진다.꿈결처럼 감미롭던 시간, 얼마나 지났을까? 붉은 노을로 물들었던 하늘은 어느새 까만 어둠으로 가득하다. 밤이 되었지만, 파노라마 칸의 불은 켜질 줄을 모른다. 정전인가? 의구심 가득한 내 눈길을 읽었는지 승무원이 말을 건넨다. “밤하늘의 달빛과 별빛을 볼 수 있게 실내 등을 최대한 줄였어요.” 그 세심한 배려 덕분에 머리 위로 떠 있는 수천 아니 수만 개의 별들이 함께 달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옛날 밤 기차에서 잠시간 누렸던 정적의 아름다움이 끝없이 이어지는 순간이다. 은하철도 999가 검은 은하수를 유영하듯이, 칠흑 같은 어둠을 헤치고 반짝이는 별들을 이정표 삼아 달리는 기차. 꿈이 현실이 되어버린 마법의 기차 여행 속에서 오직 하나의 안타까움은 이 길의 끝엔 종착역이 있다는 것.         본문 속 기차 여행 ‘비아 레일’ 소개 비아 레일, 여객과 화물 운송을 담당하던 캐나다의 기차가 1976년 캐나다 내셔널 철도의 여객과 화물부분이 분리되면서 현재는 여객 운송만을 담당하게 되었다. 속도를 중시하는 기차가 아니기 때문에 완행에 가까운 속도로 서쪽끝 벤쿠버로부터 동쪽끝 할리팩스까지 무려 13,000km를 운행한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30번을 왕복하는 어마어마한 거리이다. alt오재철은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왔다. 이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을 출간했으며,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세상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딸과 함께 두 번째 세계 여행을 준비 중이다. 유튜브에서 ‘란아 세계여행 가자’를 검색하면 이들의 여정을 함께할 수 있다.]]> Fri, 17 Jan 2020 09:30:38 +0000 12 <![CDATA[ 땅_지반을 알게 하는 지질학(Geology) - 탈바꿈한 돌 변성암 -]]>                       alt이 병 주㈜SEIM-Korea 부회장한국지질자원연구원 명예연구원이학박사 (bjlee@kigam.re.kr)                       alt          1. 개요         지구상에 존재하는 암석의 종류를 크게 분류하면 퇴적암(sedimentary rock), 화성암(igneous rock) 및 변성암(metamorphic rock) 3가지로 분류 된다. 지반공학 학회지의 특별테마에서 필자가 암석과 지반공학에 관해 연재를 시작한 35권 4호에서는 퇴적암을, 5호와 6호에서는 화성암인 심성암과 암맥 및 화산암을 연재하였다. 이제 마지막 남은 변성암(metamorphic rock)은 이름에 표현된 그대로 암석이 변해서 된 암석이다. 나비의 생애에서 알이 부화하여 애벌레가 되고 이 애벌레가 자라면서 누에가 되며 누에에서 나비가 탄생하는데 이 생애 주기를 생물학에서 “탈바꿈”, 영어로는 “metamorphose”라 한다(그림 1). 변성암도 영어로는 “metamorphic rock”이라 하며 알에서 나비가 되는 탈바꿈 현상과 같이 전혀 새로운 형태의 암석으로 변한 암석이다. alt          2. 변성암의 성인과 분류         기존의 암석이 생성 당시와 다른 지질 환경 하에 놓이게 되면 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변화를 겪는다. 암석이 이러한 변화에 의해 성질이 다르게 변화하는 것을 변성작용(metamorphism)이라 하는데 주된 환경 변화란 온도 및 압력이 가해지는 것이다. 변성작용은 암석에 큰 압력이나 높은 온도가 가해질 때, 화학성분의 가감이나 교대작용이 일어나며 이들 둘 이상의 작용이 합작할 때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그 결과 변성암(metamorphic rock)이 생성된다. 변성작용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으로는 온도, 압력, 화학성분, 지하수 등이 있으며 이들 중 하나 혹은 둘 이상이 서로 작용하여 변성작용이 이루어진다. 이와 같이 변성작용으로 만들어진 변성암은 형성 과정에 따라 접촉변성암과 광역변성암으로 크게 나누어지며 이렇게 형성된 암석들은 표 1과 같이 암석명이 정해진다.         alt          2-1. 접촉변성암         마그마의 관입 등에 의해 그 주위에 온도가 높아짐으로써 일어난 변성작용을 접촉변성작용이라 하며 이에 따른 산물이 접촉변성암이다. 지각 중에 관입된 마그마가 완전히 고결하는 데는 비교적 긴 시간(수십만 년 또는 그 이상)을 요한다. 마그마가 방출하는 열과 마그마로부터 분리된 화학 성분은 관입된 마그마 주위의 암석을 변화시킨다. 이들의 작용이 미치는 범위는 마그마의 양(또는 화성암체의 규모)과 열량 및 화학 성분의 다소에 관계가 있으나 대체로 화성암체에서 수백 m 내지 2km까지이며, 이 범위 안에서 일어나는 접촉변성작용에는 거의 압력이 작용한 증거가 없다. 이와 같이 열의 작용만으로 일어나는 열변성작용(thermal metamorphism)을 정접촉변성작용(ortho-contact metamorphism)이라고 한다.암석이 상온 하에서 녹는 온도는 화강암이 약 800°C이고 현무암은 1,100°C이다. 지하에서는 압력이 커지므로 암석이 녹는 온도는 높아질 것이나 마그마는 수분과 휘발성분을 다량 포함하여 고결되는 온도는 암석들이 녹는 온도보다는 낮은 것으로 생각된다. 암석은 열을 잘 통과시키지 않는 물질이므로 관입된 마그마에 가까운 부분은 곧 가열되어도 먼 부분의 가열은 더디고 약하므로 마그마에서 수 km 떨어진 곳의 암석은 거의 변화를 받지 않는다. 열변성작용이 일어나면 원암의 성질과 가열의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암석이 만들어진다. 원암이 화성암인 경우에는 거의 변화를 받지 않고 퇴적암은 쉽게 변화를 받는다. 특히 세립질인 이암이나 셰일 등과 같은 점토질암석과 석회암이나 돌로마이트와 같은 석회암질 암석은 큰 화성암체 부근에서 열의 작용을 받아 호온펠스(hornfels)로 변하거나 완전히 재결정되어 많은 접촉광물(contact minerals)이 생성된다.호온펠스는 주로 셰일로부터 변성된 접촉변성암으로서 흑색 세립 1mm 이하의 입자의 치밀, 견고한 암석을 말한다. 그러나 광의로는 완전히 재결정된 입상조직(1mm 이하)을 가진 접촉변성암을 총칭한다. 편리의 발달은 없거나 불량하고 주요 구성물은 석영, 흑운모, 백운모, 장석이나 석류석, 홍주석, 근청석도 간혹 포함되며 휘석이나 각섬석이 포함되기도 한다. 호온펠스는 열에 의해 변성되었으며 때로는 SiO2의 교대작용에 의해 암석의 강도가 매우 단단하고 깨어진 면이 마치 쇠뿔과 같은 모양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그림 2의 지질도는 백악기 말에서 중기에 퇴적된 경상누층군의 퇴적암을 백악기 말에 심성관입 한 팔공산 화강암체 주위의 접촉변성대(호온펠스)의 분포를 보여주는 지질도이다.         alt          2-2. 광역변성암         지구의 상부 지각이 수십 개의 지판(plat)이 서로 접하고 있음은 판구조론(plate tectonic)에서 밝혀진 사실이다. 이들 중 판과 판의 경계에서는 엄청난 압력과 압력에 의해 발생하는 열에 의해 암석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 이렇게 판의 경계부를 따라 넓은 범위에 걸쳐 압력과 온도에 의해 암석을 구성하는 광물들이 재배열되고 때로는 새로운 변성광물(metamorphic mineral)이 조직되어 새롭게 만들어진 암석이 광역변성암이다. 이와 같이 기존의 암석이 압력과 열에 의해 변성암으로 변할 때 퇴적암인 사암이나 셰일과 같은 암석들은 표 1과 같이 변성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그 이름을 달리하는데 판암 혹은 슬레이트, 천매암, 편암 및 편마암으로 변하여 간다.슬레이트 : 입도가 작은 변성암으로서 보통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광물이 발견되지 않는다. 현미경하에서도 극히 작은 석영입자와 식별이 불가능한 광물이 보일 정도이다. 슬레이트의 특징은 쪼개짐이 잘 발달하여 평행한 얇은 판으로 잘 쪼개지며(그림 3(A)) 이러한 특징 때문에 슬레이트를 ‘판암’이라고도 부른다.슬레이트는 변성 정도가 가장 낮은 변성암으로 이암이나 셰일로부터 변성된 것이며 그 중에서도 셰일에 더 가까운 변성암으로서 쪼개짐이 발달된 것이다. 변성 정도가 높아지면 그 중에 미립의 운모가 생성되며 이를 운모판암(mica slate)이라고 한다. 이 쪼개짐은 층리와 관계없이 발달되며, 어떤 경우에는 거의 층리와 직각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층리면의 주향과 경사 측정에 있어서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천매암 : 천매암은 변성 정도가 편암보다는 낮고 슬레이트 보다는 높은 변성암으로서 구성광물의 입자는 슬레이트처럼 육안으로 식별이 곤란할 정도로 작으나 슬레이트의 구성 입자보다는 입도가 크다. 구성광물은 미립의 석영과 견운모이며 녹니석, 녹염석 및 방해석도 다소 들어있다(그림 3(B)). 엽리면은 강한 광택을 발하는데 이는 견운모의 미립에 의한 것이다. 변성 정도가 높은 천매암 중에는 석류석 같은 큰 반상변정이 포함되는 일이 있고, 엽리면을 따라 파상으로 또는 지그재그(zig-zag)로 굴곡 된 모양을 보이는 예도 있다(그림 3(C)). 천매암은 대부분이 퇴적암 중 점토질이 많은 암석이 변성된 것이다. alt          편암 : 편암의 광물 입자는 육안으로 결정이 구별되나 편마암 보다는 작은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변성암이다. 엽리조직은 편마암보다 더 얇고 뚜렷하며, 편리면을 따라 비교적 잘 쪼개지나 그 면은 완전히 평탄치 못하고 파상을 이루기도 한다. 일반적인 편암의 구성광물로는 석영, 장석, 백운모, 견운모와 같은 무색광물과 흑운모, 각섬석, 녹니석, 흑연, 휘석, 녹렴석 등의 유색광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광물들 외에 변성작용으로 만들어진 변성광물인 석류석, 십자석, 남정석, 홍주석, 전기석, 근청석 등이 산출되기도 한다.편암은 그 조직과 구조 및 광물 성분에 따라 파상편암(crumpled schist)과 점문편암(spotted schist)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또한 특징적인 구성광물명을 붙여 석영편암, 운모편암, 견운모편암, 각섬석편암과 같이 암석명을 붙이기도 한다(그림 4). 두 종류의 광물이 많이 들어 있을 때에는 석영견운모편암과 같이 두 광물의 이름을 다 붙이되, 석영보다 견운모가 더 많을 때에 견운모를 편암 바로 앞에 붙인다. alt 편마암 : 편마암은 암석을 구성하는 광물의 입자 크기가 화강암처럼 등립질이고 육안으로도 광물을 쉽게 구별할 정도의 큰 입자를 가지며 이들 광물의 배열에 의한 면구조인 편마상 조직(gneissosity)이 발달한다. 편마암에는 화성암에서 유래된 것과 퇴적암에서 유래된 것이 있으며 석영, 장석과 같은 우백질 광물과 흑운모, 백운모, 각섬석, 휘석과 같은 우흑질 광물 및 변성광물인 석류석, 십자석, 남정석, 홍주석, 전기석, 근청석을 포함하기도 한다. 편마암은 그 구조와 구성 광물 및 원암의 종류에 따라 다음과 같은 명칭으로 불린다. 편마암은 조직의 구조에 의해 호상편마암(banded gneiss), 안구상편마암(augen gneiss), 반상변정질편마암(porphyroblastic gneiss) 등으로 구분되고(그림 5), 구성광물의 성분에 의해 화강편마암(granite gneiss), 흑운모편마암(biotite gneiss), 각섬석편마암(hornblende gneiss) 등으로 분류된다. 또한 변성암의 기원에 의해 화성암에서 기원된 편마암을 정편마암(ortho-gneiss), 퇴적암에서 기원된 편마암을 준편마암(para-gneiss)이라 하고, 그 외에 혼성편마암(migmatitic gneiss)과 화강암질편마암(granitic gneiss)도 있다(그림 6).         alt          3. 지반공학적 관점에서의 변성암         변성암의 가장 큰 특징은 변성작용 시 광물입자의 배열에 의해 만들어진 면구조인 엽리(foliation)이다. 엽리는 넓은 의미의 총칭이며 저등급의 변성암인 슬레이트에서는 벽개(cleavage), 천매암이나 편암에서는 편리(schistosity), 특히 편마암에서는 편마상조직(gneissosity)이라 칭하기도 한다(그림 7). 이와 같이 변성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면구조인 엽리가 발달함에 따라서 변성암이 발달하는 지역에서 도로나 철도 건설을 위한 사면 시공 시 시공한 사면이 노출되면 엽리를 따라 풍화가 급격히 발생하고, 엽리면의 경사 방향이 사면의 경사 방향과 동일 할 때 사면 붕괴가 자주 발생한다(그림 8). alt          이와 같이 슬레이트나 천매암이 발달하는 한반도에서 소위 옥천변성대라 불리는 지역에서는 사면의 붕괴로 인해 곳곳에서 보강의 흔적들을 볼 수 있다(그림 9). 또한 사면을 따라 산성배수가 흘러 사면을 붉게 만들기도 하고, 이 지역에서 시공하는 터널의 경우 터널 발파 후 여굴이 크게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alt          4. 맺음말         변성암(metamorphic rock)은 말 그대로 기존의 암석이 고온, 고압에 의해 본래의 성질이 변하게 되어 만들어진 암석이다. 변성암은 크게 접촉변성암과 광역변성암으로 구분되며 접촉변성암은 마그마의 관입 등에 의해 그 주위에 온도가 높아짐으로써 일어난 변성작용의 결과물로서 대표적인 산물이 호온펠스이다. 광역변성암은 광범위하게 작용하는 고압에 의한 변성작용으로 기존의 암석이 압력과 열에 의해 변하여 만들어지며, 퇴적암인 사암이나 셰일과 같은 암석들은 변성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판암 혹은 슬레이트, 천매암, 편암 및 편마암으로 변하여 간다.광역변성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변성암은 광물의 재배열에 의한 면구조인 엽리(foliation) 구조가 발달하는 특징이 있으며, 저등급의 변성암인 슬레이트에서는 벽개(cleavage), 천매암이나 편암에서는 편리(schistosity)로써 이들은 사면의 붕괴나 터널 시공 시 발파 후 여굴을 크게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 Fri, 17 Jan 2020 08:59:38 +0000 12 <![CDATA[ 광역지반침하에 대한 대책을 생각하며...]]>                       alt박 영 목영남대학교 공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우리학회 부회장(ympark@ynu.ac.kr)                       삼면이 바다와 접하는 우리나라는 과거부터 ‘삼천리 화려강산’으로 불릴 만큼 경치가 수려하며 풍족하고 맑은 물을 아낌없이 쓸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그러나 약 70%의 산악지로 구성되어 강우가 급속히 흘러내리는 국토의 지형적인 특성과 연간강우량이 1,283mm로 세계평균인 973mm보다 많지만 비가 여름철에 집중해서 내리는 기상조건, 급속한 산업발달과 인구밀도가 높은 사회적 특성 등에 기인되어 1990년 UN으로부터 물 부족국가로 분류되었다.2003년 국제인권행동연구소(PAI)의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1인당 가용수자원이 1,000~1,700m3에 해당하는 물 스트레스(water stressed)국가로 분류되어 있으며 수자원에 대해 자유로운 처지가 되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1992년 3월 22일에 UN에서 세계 물의 날을 지정하여 물에 대한 관심의 제고와 물 부족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장래에 물 부족이 현실화 될 경우, 전체 수량의 2%에 불과한 지하수의 활용이 급격하게 증가될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지하수의 유효활용은 다양한 장점을 내포하고 있지만 지반공학적인 측면에서는 유리한 측면과 불리한 측면의 양면성을 가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유리한 측면으로는 지하수위의 저하에 의하여 기초구조물의 지지력이 다소 상승되거나 양압력이 감소될 수 있겠으나 불리한 점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20년 전만해도 일본열도가 가라앉는다는 얘기를 쉽게 하였다. 그 주된 이유는 지하수의 무분별한 사용에 의해 지하수가 점용하던 체적이 감소됨에 따른 지반침하가 전체국토에서 평균 약 5cm씩 발생한 것에 근거한다. 그때부터 일본에서는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여 지하수의 사용량에 제한을 두어 강우에 의한 침투수량만큼 지하수 활용이 이루어지게 하였으며, 지열발전소에서는 사용량만큼 다시 환수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하여 더 이상의 지하수 활용에 의한 지반침하는 발생하지 않게 되었다.우리나라의 사정을 한번 살펴보자.삼면이 바다이며 특히 서, 남해안은 리아스식해안선과 완만한 해저경사를 가진 덕분에 건설기술자의 노력으로 간척사업 및 해안매립사업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국토의 확장에 크게 공헌하였다. 그 결과, 만조 시 해수면보다 낮게 유지되는 국토가 상당 수 분포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구조물 시공에서 말뚝기초의 활용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에 해당하며 해안부의 지반은 대부분 세립토인 점성토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구조물 기초의 설계, 시공은 도시전체의 넓은 범위의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기보다는 해당구조물 자체와 인접부의 안정성에 포커스를 맞추어 독자적으로 분리되어 이루어지고 있으며 구조물 상호간의 관련성이 부족하고 예기치 못한 전반적인 문제가 발생될 경우의 대책은 곤란한 상태인 것으로 판단된다. ‘광역지반침하’는 국부적이지 않고 넓은 범위의 불특정 위치에서 수자원확보를 위한 동시다발적인 무분별적으로 지하수의 양수를 실시할 경우에 지하수가가 차지하고 있던 체적에 해당하는 만큼 넓은 범위(예를 들면, 한 도시 전체)에 걸쳐 지반의 침하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장기간에 걸친 지하수의 양수에 의하여 대부분 불균질 상태의 지층을 이루고 있는 지반에 광역지반침하가 발생할 경우에는 특정 취약부위의 싱크 홀 발생, 앝은기초(직접기초)에서는 부등침하 문제가, 깊은기초(말뚝기초 등)에서는 부마찰력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해안 부근에서는 담수압(淡水壓)의 저하에 따른 해수(海水)의 쐐기침투작용이 커져 육지의 깊숙한 부분까지 높은 수위로 해수가 침투되어 유용한 지하수 확보를 방해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지반관련 기술자들은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측면에서 광역지반침하에 따른 문제점을 염두에 두고 업무의 처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범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지하수의 이용이 활성화 될 경우에 장, 단기적인 지하수위 변화의 관측에 대한 자료의 집적이 적극 요망되며, 수집된 자료의 공유와 광역지반침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예측되면 적극적인 대책이 강구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소성변형이 주로 발생되는 지반은 침하 후에는 원상회복이 곤란하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 Thu, 05 Mar 2020 13:47:53 +0000 13 <![CDATA[ 도심지 터널, 기계굴착의 시대는 오는가?]]>                       alt김 영 근(주)건화 지반터널부/기술연구소 전무/연구소장(공학박사/기술사)(babokyg@hanmail.net)                       들어가는 말 - 도심지 터널에서의 이슈         최근 도심지 터널공사에서 로드헤더(roadheader)를 이용한 기계굴착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그림 1). 이는 도심지 터널구간에서의 NATM 발파공법(drill and blast)에서의 진동소음에 의한 민원문제, TBM 공법 적용에 있어 기술과 공사비 제한 등으로 인하여 로드헤더와 같은 기계 굴착의 적용은 도심지 터널공사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음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기계굴착은 풍화토/풍화암에나 적용되는 것으로 암반구간에 적용하는 것은 굴착효율로 인해 무리한 것으로 생각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로드헤더(roadheader)라고 불리는 고성능의 대형 굴착장비가 개발되어왔고, 세계 각국의 여러 터널현장의 암반구간에서 그 적용성을 검증하여 왔다. 이제 로드헤더는 토목용 터널공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굴착 장비가 되었다. 이 기술은 실제로 1949년 헝가리에서 Z. Ajtay 박사에 의해 처음으로 로드헤더 특허가 개발되어 탄광에서 탄층들을 개발하기 위해 비싼 광산장비로 개발되었으며, 현재는 세계적으로 다양한 사양과 종류의 로드헤더가 개발되어 운영되고 있다.  본 고에서는 고성능 대형 기계굴착장비인 로더헤더에 대한 주요 특징과 장비의 특성을 개략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로드헤더를 이용한 기계굴착공법에 대한 장단점을 기술함으로서 기계굴착에 관심이 있는 터널기술자들에게 기술적으로 도움이 되고자 하였으며, 향후 도심지 터널공사에 있어 기계굴착의 적용성에 대한 방향을 고민해보고자 하였다. alt          1. 로드헤더를 이용한 암반 기계굴착         로드헤더를 이용한 터널 굴착은 장비 이동에 따른 높은 정밀도와 상대적 비용 효과, 특히 연암반(soft rock)에서 보통암반(medium rock)에서, 주변 암반과 구조물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굴착이 가능한 장비로서 널리 보급되고 있다. 현재 TBM 공법의 경우 높은 운영비용으로 인해, 그리고 도심지나 건물하부 또는 발파진동으로 인한 손상의 위험이 발생하는 곳에서 발파공법이 제한되는 프로젝트에서는 로드헤더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터널 굴착공법 선정시 비용은 중요한 요소로서, 특히 100MPa 미만의 암반에서 로드헤더를 이용하면 발파공법과 비교했을 때 비용 절감을 제공할 수 있다. 로드헤더의 또 다른 중요한 장점은 그 사용이 연속적(continuous) 이라는 것이다. 암반이 커팅되어 막장면에 떨어지며, 적재 메커니즘에 의해 암버력이 모아져, 장비에서 바로 운반된다. 이에 비해 발파공법은 비연속적으로, 막장면을 천공하여 화약을 장약하고 발파 후, 암버력을 적재하고 운반해야 한다. 또한 TBM 공법은 막장면 굴진 및 세그먼트 라이닝 설치로 거의 연속적으로 시공되지만, 커터 교체 등으로 인해 중단되는 경우가 있다. 점차적으로 로드헤더들이 다양한 터널 크기, 형상 및 종류를 굴착할 수 있는 유연하고 이동적이며 안전하며 환경 친화적인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로드헤더에 의한 터널 굴착이 인기를 끌면서 세계시장은 미국의 Antraquip과 스웨덴의 Sandvik 두 회사가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이 두 회사가 떠오르는 시장을 서비스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는 아니며, 많은 기존 기업들과 새로운 회사들이 큰 두 회사들을 긴장시킬 수 있는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alt          1.1 미국 Antraquip         1985년 설립된 Antraquip사는 보다 발전된 설계의 로드헤더를 제작하고, 강력한 암석 컷팅 (rock cutting) 기능을 제공한다. 이 장비는 무게 등급(weight class)이 13~80톤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로 나온다. 전기 유압식으로 작동되는 이 기계는 매연을 배출하지 않으며 각 프로젝트에 맞게 맞춤화된 상호교환식 커터 헤드를 제공한다. 유해한 진동을 일으키지 않고 굴착할 수 있는 장비 능력은 환경적인 이유와 안전적인 이유에 매우 가치가 있다.Antraquip 로드헤더의 범위는 이용 가능한 로드헤더중 가장 좁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13톤 무게의 AQM 50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로드헤더의 크기와 운용 무게가 주요 쟁점인 프로젝트에 적합하다. Antraquip 제품군의 다른 로드헤더는 25톤 AQM100부터 85톤 AQM260까지 다양하다 (사진 2).모든 로드헤더들은 경제적으로 경암반(hard rock)을 굴착할 수 있고, 개선된 운전 안전 레벨 및 피크 수명을 제공하는 통합 고압 픽 플러싱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유사한 특징과 기능을 공유한다. 추가적으로 로드헤더 붐의 낮은 회전 속도와 높은 설치 전력은 최소 먼지 배출을 보장하는 한편, 섬핑(sumping) 중에 낮은 지압 크롤러 트랙과 크롤러 체인의 무이동은 작업 인버트의 상대적 안정성을 제공한다.         alt          1.2 스웨덴 Sandvik         로드헤더의 사용은 종종 암반 특성에 의해 제한된다. Sandvik사는 최신 기술개발을 통하여 최대 130~140MPa의 압축강도에서 경제적으로 암석을 굴착할 수 있는 로드헤더를 터널기술자들에게 제공했다. 또한 전기 유압식으로 구동되는 로드헤더는 매연을 배출하지 않으며, 프로파일 제어기술, 자동 공정제어시스템 및 온라인 데이터처리기술 등을 갖추고 있다.로드헤더 범위는 57톤급 MT360에서 135톤급 MT720(사진 3)까지의 4개의 모델로 구성된 MT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다. 이들 장비는 모두 강력하고 기하학적으로 최적화된 커터 헤드를 갖추고 있는데, 이 헤드는 광범위한 암석에서 효율적인 커팅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교통 터널, 수직구, 기존 터널의 개축, 지하 공동의 굴착에서 이러한 장비들이 큰 유연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하였다.장비의 범위는 디자인 철학뿐 아니라 공통적인 특징을 공유하지만, MT520 모델은 100톤급 신개념 로드헤더이다. 쉽게 교환할 수 있는 모듈을 기반으로 하여, MT520 기본 기계는 다양한 용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8m 커팅 리치 모듈은 이 장비를 대형 도로터널에 적합하게 만들고, 315kW의 커터 붐 모터 전력은 커터헤드 모두에 사용할 수 있으며, 통합 먼지 제거 시스템은 양호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alt          1.3 아시아 장비         로드헤더 시장은 미국과 스웨덴 제조업체가 장악하고 있지만 중국과 일본 제조업체는 로드헤더 범위를 발전시키는 데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Mitsui Miike 기계는 1968년에 일본에서 15톤으로 제작된 최초의 로드헤더를 출시했다. 이후 미쓰이 미이케의 로드헤더들은  고객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더욱 강력하고 무거워졌다. 최고급 모델인 SLB-350S(사진 4)는 350kW 커팅 붐 모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무게는 120tn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모델 중 하나이다. 미츠이 사의 모든 모델은 디자인 전통에 따라 효율적인 터널링을 위해 고속의 연암반 굴착용으로 개발되었다. 대부분은 다양한 지질학적 조건과 최대 100MPa의 암석강도에 적합하다고 간주되며, MRH-S300은 최대 130 MPa의 암석 강도를 굴착할 수 있다.1989년 설립된 이후 중국 SANY 그룹은 중국 내 5개 산업단지를 포함시킬 정도로 성장했다. 또한 미국, 독일, 인도, 브라질에 R&D 및 제조 센터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약 4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많은 중국 장비 제조업체들과 마찬가지로 SANY는 R&D에 연간 매출의 5~7%를 투자하여 R&D에 중점을 두었다. 이로써 시장의 진입을 목표로 다양한 로드헤더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EBZ260H 로드헤더는 무게가 91톤에 달하며 260KW의 커팅 붐 파워를 갖추고 있다. 3단 진동감쇠장치, 통합 집진장치 및 무선 리모컨 작동장치도 갖추고 있다.Xuzhou 건설기계그룹(XMCG)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건설장비 제조업체로 세계 5위다. 이처럼 무게 23톤에서 무게 120톤에 이르는 로드헤더 제품군을 제조하고 있으며, 보다 무거운 장비는 경암반을 굴착하도록 통과하도록 설계되었다. 주력상품인 120톤 EBZ 320은 콘 커팅헤드를 탑재하고 있는데, 이 커팅 헤드는 뛰어난 암석 파괴 능력과 낮은 픽 소모율 갖추기 위해 보다 강력한 드릴링과 최적화된 픽 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3층 워터 커튼 파티션으로 구성된 분진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분사 시스템이 있다. 유압 시스템은 일관된 전력 및 부하 민감 제어를 제공하여 로드헤더가 에너지 효율을 보장하고 제품 범위의 환경 인증을 극대화한다.         alt          1.4 유럽 장비 유럽에는 유명한 이름들뿐만 아니라 기술 노하우의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장비 우수성으로 명성을 쌓은 제조업체들도 있다. 독일 Deilmann-Haniel사(DHMS)은 125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현재 DHMS 로드헤더 계열은 61톤에서 130톤에 이르는 3개의 중량 등급과 200kW에서 400kW에 이르는 커팅 붐 전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량/중량급의 새로운 DHMS 도로 헤더는 특히 탄광과 토목현장에 적용하기 위하여 개발되었다. DHMS의 60톤-130톤급 로드헤더에는 높은 장비 중량과 자동 안정화 시스템이 결합되어 있다. 모든 DHMS 로드헤더는 신뢰성, 정확성 및 인체공학적 핸들링을 제공하는 별도의 무선 제어 콘솔을 사용하여 운영된다. 막장면 프로파일의 정확성을 유지하기 위해 자동 프로파일 표시 및 기록 시스템을 사용하는 한편, 제어실과 온라인 데이터 시스템에도 신호를 중계하는 온보드 데이터 수집 및 진단 장치에 의해 모든 관련 상태조건이 표시되고 감시된다.독일 IBS(Industriemaschinen-Bergbau-Service)사는 1971년부터 터널링 산업을 위한 장비를 생산해 왔다. IBS 로드헤더는 30-50톤의 범위에 있으며, 개선된 유지관리 용이성과 함께 향상된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최첨단 제어장치와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러한 새로운 기능을 통해 20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안전 맨프리(man-free)모드로 운영될 수 있는 로드헤더를 최초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최근에 개발한 폭발관리패키지(OMP)와 함께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사진 5).또 다른 독일 제조업체는 BBM그룹으로, 1990년에 설립되어 광업 및 터널링 산업을 위해 특수 목적의 장비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BBM 로드헤더는 55톤에서 100톤 모델까지 다양하며, 효율적이고 생산적이며 안전한 굴착을 보장하도록 설계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커팅 전력은 160kW ~ 300kW(100톤 모델에서 400kW에 대한 옵션 포함)이며, 특정 용도에 맞는 특별한 기능을 장착할 수 있다. 장비의 특징으로는 둥근 샤프트 비트를 가진 2개의 커팅 헤드를 장착한 굴절식 커팅 붐 암이 있다. 이를 수평 및 수직으로 회전하여 막장면 프로파일을 치수적으로 정확하게 커팅하여 선택적 굴착을 할 수 있다. 커팅 헤드의 타겟 물 분무는 커팅 비트를 효율적으로 냉각시켜 마모 및 분진 발생을 감소시킨다. 커팅 성능은 최대 120 MPa의 압축강도에 대하여 신뢰할 수 있는 암석 굴착을 기록했으며, 암석이 더 단단해질 경우 지속적인 작동과 강력한 커팅 붐에 의해 달성되었다. 전기 기계식 커팅 드라이브는 수냉식이며, 필요한 경우 자체적인 냉각 회로도 장착할 수 있다.         alt          1.5 다른 기계굴착 장비         TBM과 동의어가 된 Herrenknecht사는 로드헤더 표준과는 다르지만 효과적인 다양한 쉴드 장착형 로드헤더를 제작한다. 부분 막장면 쉴드 장비는 지하수가 거의 없는 균질하고 한 안정적인 지반 조건에서 경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유니버설 쉴드 장착형 붐은 쇼벨삽, 리퍼 톱니 또는 유압 잭해머에 다른 커팅 툴을 장착할 수 있으며, 80MPa 이상의 암석이 나타날 경우 로드헤더 붐을 장착할 수 있다. 버력은 벨트나 체인 컨베이어를 통해 작업 후면에 위치한 운반 시스템으로 운반된다(사진 6).부분 막장면 쉴드 장착형 붐 장비의 운전자는 오픈된 터널 막장면으로 부터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굴착의 정확한 제어와 지반 조건의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다. 이는 추가 수직구를 만들지 않고도 큰 자갈돌이나 장애물의 굴착이나 제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지질과의 직접적인 시각적 확인도 운전 과정의 장점이다.  Herrenknecht사의 수직구 보어링 로드헤더(SBR)는 특히 연암반과 보통암반에서 수직구의 기계화 굴착을 위해 개발되었다. SBR에는 로드헤더 붐과 가변 축 직경을 8m에서 12m까지 절단할 수 있는 로터리 커팅 드럼이 장착됐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방법에 비해 높은 직업 안전을 제공한다. alt          2. 로드헤더의 장단점과 최적굴착공법의 선정         2.1 로드헤더 기계굴착의 장점         터널 계획에 있어 터널 굴착공법으로 로드헤더를 사용하는 것은 공기, 공사비 등을 고려할 뿐만 아니라 안전 및 환경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특히 로드헤더 굴착를 이용한 굴착공법은 발파공법에 비하여 다양한 이점이 있으며, 대표적인 장점은 다음과 같다. o 진동 기준을 만족하는데 문제없음(No problems meeting vibration limits).로드헤드의 가장 큰 장점으로 발파굴착시 문제가 되는 진동 및 소음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해서 발파공법이 적용되는 구간에서 발생하는 주민의 민원 또는 소송이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으며, 특히 진동과 소음에 대한 민원이 큰 도심지 구간에서는 그 적용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o 충격이 적어 안정성 문제없음(No stability problems according to smooth excavation)일반적으로 발파로 인한 암반 손상영역의 발생은 터널주변 암반의 느슨하게 하여 터널 안정성에 좋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러나 로드헤더 굴착의 경우 발파로 인한 충격(blasting shock)이 없기 때문에 암반 절리나 균열의 활성화가 적게 되어, 굴착으로 인한 암반 손상영역이 최소화 된다. 따라서 터널의 안정성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o 기계굴착으로 여굴의 최소화(Lower over-break according to mechanical excavation)일반적으로 발파 굴착에 의한 터널 구간에 발생한 과굴착은 평균 30-40cm이나, 기계굴착의 경우 7∼8cm 정도로 나타났으며, 그 결과 최종 콘크리트 라이닝 설치비용이 크게 절감될 수 있다. 또한 터널 단면의 정확한 프로파일은 최종 라이닝 설치에 매우 유리하며,  콘크리트와 작업 시간의 절감은 전체 터널 프로젝트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사진 7).  alt          o 단일 굴착공정에 의한 높은 굴진율(Higher advance rate based on a single face operation) 천공, 발파, 환기 그리고 버력처리의 복합 공정을 가진 발파 굴착과는 달리 천공 공정이 없고 굴착과 버력처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기계굴착은 상대적으로 높은 굴진율을 보여줄 수 있다. 특히 발파작업에 대한 제한이 없어 24시간 작업이 가능하여 굴진율 확보로 공기단축을 가져다 줄 수 있다. 2.2 로드헤더 기계굴착의 문제점 로드헤더를 이용한 터널굴착이 여러 가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반터널 적용에 있어 아직까지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암석의 강도가 강해질수록 피크 소모량과 마모의 증가, 장비의 고장 등으로 인한 적정 굴진율을 달성하지 못하여 오히려 터널 공기와 공사비 증가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드헤더 굴착의 주요 문제점은 표 1에  커팅과정과 버력처리 과정으로 구분하여 문제점과 발생 이유에 대하여 간략하게 기술하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터널구간의 암석 및 암반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여 암반조건에 적합한 적정한 로드헤더를 선정하고 이를 터널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alt          2.3 최적 굴착공법의 선정         터널공사에의 굴착공법의 선정은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를 위해서 공사비 공기 등을 포함한 프로젝트의 특성뿐만 지질 및 지반, 지하수 조건에 대한 지반의 공학적 특성 그리고 현장에 적합한 작업 및 장비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며, 도심지의 경우 주민 민원도 매우 핵심적인 요소이다.  터널굴착공법으로는 TBM공법, NATM의 발파공법 및 로드헤더 기계굴착공법이 검토될 수 있으며, 각 방법에는 장단점이 있으므로 터널기술자는 예산, 암반, 지역 운영 조건 및 기타 여러 요소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검토하고 발주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선정할 수 있다. 특히 도심지 터널공사의 경우, 터널굴착에 의한 주변 건물/구조물의 손상을 최소화하여야 하고, 공사중 진동/소음 등에 의한 민원을 방지하여야 하므로, 터널 굴착공법 선정시 이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현재 세계 각지의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로드헤더를 볼 때, 로드헤더를 이용한 터널 굴착이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로드헤더를 이용한 기계굴착공법이 지질 및 지반조건 뿐만 아니라 공사현장 여건 및 주민들의 요구들과 잘 맞도록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맺은 말 - 로드헤더는 하나의 솔루션         모든 굴착공법 중에서 로드헤더는 매우 다재다능하고 다양한 운영 및 운영 조건에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지금까지 실제로 매우 잘 입증된 로드헤더 기술의 최근 발전은 이제 로드 헤더를 과거에는 실제로 경제적이지 않았거나 사용 위험이 너무 컸던 운영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최근 다양한 기술개발을 통하여 커팅 성능향상과 피크 소비 감소에 관한 일반적인 작동 조건에서의 로드헤더 운영을 더욱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만들었다.최근 발파진동에 의한 민원은 대형터널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정밀제어발파공법 적용 등의 다양한 기술적 노력에도 그 민원을 극복하는 데 있어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TBM 공법의 적용이 제시되고 있으나, 수백억을 넘은 고성능 TBM 장비의 운영기술의 한계, 대형 작업장 확보 문제와 터널 공사비 초과 등으로 인하여 실제로 많은 현실적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 이러한 실제적 고민 속에서 로드헤더를 적용하는 것은 좋은 대안으로서 충분히 적용성과 시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선진국의 주요 도심지에서는 지하터널공사를 통하여 핵심 교통인프라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TBM 굴착이 적용하기 어려운 대단면 복합공간, 대규모 작업장 확보가 곤란한 도심 밀집구간, 역사건물과 문화재가 위한 중요 구간, 민원이 극심한 주거 공간 등에서는 로드헤더를 이용한 기계굴착이 해결방안이 될 수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 도심지 개발(Urban development)에서 지하터널공사가 대세가 되는 세상이 되고 있다. 또한 터널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 터널기술자들은 더욱 할 일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극심한 민원은 기술적 관행을 바꾸고 있으며, 우리 터널기술자도 이에 대한 능동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의 터널기술을 더욱 세밀하게 단련하고, 선진국에서 적용되고 있는 새로운 기술들을 과감히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포용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급격히 변화되는 외부 환경에 대하여 이제는 우리 모두가 선진 기술로서 무장하고 핵심 기술로서 대응하고 미래기술로서 협력하는 시대를 준비해야만 한다. 끝으로 도심지 터널공사에서 로드헤더만이 정답이라는 말은 아님을 강조하고 싶다. 로드헤더 기계굴착공법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특히 경암반 구간에서의 굴착 효율과 극경암 구간 조우시의 문제는 가장 핵심적인 리스크이다. 로드헤더는 하나는 굴착공법으로서 프로젝트의 특성을 고려하여 최적의 공법을 선정하여 안전하고 확실한 터널공사를 완수하는 것이 우리들의 가장 중요한 책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터널기술자는 제한된 환경과 여건 속에서 적용 가능한 최적의 공법을 선정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하고 시공과정을 통해 이를 적정하게 운영하여 공기내에 안전하게 민원을 최소화여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호주 스페인 등 선진국에서 로드헤더가 적용되고 운영되고 있는 터널 현장을 방문하면서, 로드헤더를 적용한 다양한 실제 사례를 검토하면서, 세상은 변하고 달라지고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고, 아직도 한정된 지식의 편견 속에서 갇혀 있는 나 자신을 보면서 많은 각성을 하게 되었으며, 아직도 많은 공부와 경험이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발전과 함께 그 적용은 기존의 시스템을 개선하거나 바꾸는 하나의 변혁이라고 생각한다. 일순 그 변혁이 갑자기 다가온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수많은 기술자들의 노력과 도전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리라. 기계굴착에 대한 자료나 현장을 해외에서 찾아보거나 견학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우리는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을 가져본다. 세상의 변화를 읽어내고 기술의 발전에 도모하는 우리 터널기술자들의 자세를 기대해보면서 본고가 모든 터널 기술자들에게 있어 중요한 고민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고문헌 1. Geological limits in roadheader excavation - Four case studies, K.Thuro & R.J.Plinninger, 8th International IAEG Congress, 19982. Rock Mechanical Aspects of Roadheader Excavation, Uwe Restner and R.J.Plinninger, Eurock 2015, 20153. New Technologies extend the range of applications of Roadheader, Uwe Restner, Josef Pichler and Bruno Reumueller, 20074. Roadheader in tunneling today's state-of-the-art-roadheader, Sandvik, Tunneling short course, 20165. Roadheader application in mining and tunneling industries, H.Copur, L. Ozdemir and J.Rostami, 2014 6. Mitsui assists the training of roadheader operators in Sydney  - TunnelTalk, August 20167. Sydney NorthConnex roadheader award  - TunnelTalk, July 20158. Roadheader excavation on the Ottawa Confederation Line  - TunnelTalk, August 20169. Roadheader excavation breaks through on Devil's Slide breaks  - TunnelTalk, October 2010 10. Roadheaders for NATM work underway at Devil's Slide  - TunnelCast, January 200911. Digging begins at Caldecott  - TunnelTalk, August 2010 12. Roadheaders help prepare PATH for a new era  - TunnelTalk, September 2002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Thu, 05 Mar 2020 13:50:37 +0000 13 <![CDATA[ SLOW CITY 고창 일박이일 여행]]>                       alt김 병 일  명지대학교(bikim@mju.ac.kr)                       한 겨울인데도 따뜻한 날씨가 계속 되던 2020년 1월 중순 몰타로 한 달간 해외연수 떠난 아들 빼고 세 식구가 고창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 작년 6월 처형과 둘이서 여행 다녀온 아내의 강력추천에 따라 여행지 고창은 이미 정해진 상태였다. 제일 중요한 숙소는 딸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이 어렵다는 올모스트 홈 스테이 고창을 몇 달 전에 예약했다(딸~~ Good Job!!). 나는 처음 가는 곳이라 떠나기 전에 인터넷으로 미리 검색하고 또 지인 등을 통해 가볼 곳과 먹을 곳을 대충 정하였다. 오전 10시 약간 늦게 출발한 지라 일단 첫 목적지는 부안 근처에 있는 풍차라는 백합죽집으로 정했다. 날씨는 비교적 청명했다. 안성 휴게소에서 잠깐 쉬는 시간을 포함하여 약 2시간 30분여 만에 식당에 도착했다. 그 곳에는 백합죽집이 나란히 두 개가 있었는데 오른쪽 집은 화요일인데 정기휴일이라 닫혀있었고, 우리가 가려던 집 앞 주차장에는 꽤 차가 많았다. 2인분 이상씩만 판다고하여 3명이서 백합죽 2인분과 바지락칼국수 2인분을 시켰다. 반찬 가지 수도 많고 음식은 보통 이상이었는데 재미삼아 점수를 매겨보니 3명의 평균점수는 대략 3.9/5.0였다. 밥을 먹었으니 다음은 구경차례. 10여분 거리에 있는 격포해수욕장으로 갔다. 거의 10년 만에 찾은 격포해수욕장은 주변 상가와 카페가 약간 낡아졌을 뿐 그대로였다. 해변을 좀 걷다가 왼편에 있는 검은색 바위(채석강) 위를 걸어 다녔다. 겨울인데도 바람은 그렇게 차지 않았고 모처럼 바라본 바닷가 풍광에 기분이 좋아졌다. 해변 근처 상가에서 맥주안주로 최고인 노가리를 조금 산 후 선운사로 향했다. 선운사까지는 약 한 시간. 혹시 동백꽃을 볼 수 있으려나 기대하며 차 없는 국도를 달렸다. 선운사 주차장은 여기저기 새 단장으로 한참 바빴다. 가능한 가까운 쪽으로 차를 주차하고 맥문동이 파릇파릇한 비포장도로를 십여 분 걸어가니 매표소가 나왔다. 매표소를 통과하고 얼마 안가니 왼쪽을 작은 개울이 하나 흐른다. 소나무 숲 사이에 있는 작은 개울은 물이 맑지 않았으나 운치가 있었고 상당히 멋있었다. 우리는 가는 길을 멈추고 여러 장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 개울이 혼탁한 이유는 개울 주변에 도토리 나무가 많았는데 물에 떨어진 도토리에서 탄닌 성분이 배출되어 물이 흐려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작은 개울을 따라 조금 걷다보니 오른쪽으로 선운사가 나타났다. 역시 절터는 전국의 명소에 지어진다더니 여기도 예외는 아니었다. alt          배산임수! 절 뒤에는 높지 않았지만 꽤 울창한 산이 있었다. 무엇보다 멋진 것은 절터 뒤로 있는 동백꽃 숲이었다(이 동백꽃 숲은 천연기념물 제 184호라고 한다). 아무리 따뜻한 날씨여도 1월이라 동백꽃은 거의 피지 않았다. 그러나 상상으로도 3, 4월에는 이곳이 얼마나 멋이 있을지 짐작하게 해주었다. 정갈한 절 건물들과도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선운사 간다니까 거기 템플스테이가 아주 좋다고 얘기해준 우리학교 건축과 교수의 이야기를 알 것 같았다. 나는 선운사가 처음이었는데 다음에도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4시가 넘었고 숙소에서 언제 숙소에 도착하는지 묻는 전화가 왔다. 달리 더 볼 곳도 없고 해서 우리는 고창시내 한복판에 있는 한옥마을의 올모스트 홈 스테이로 갔다. 숙소는 고창읍성(모양성) 공용주차장 바로 뒤에 있었다. 코오롱에서 홍보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는 이 숙소는 모든 면에서 좋았다. 값비싼(?) 웰컴 차를 한 잔씩 주며 숙소 관련 여러 가지 설명을 해준 것부터 과자 등이 포함된 웰컴 키트(별거는 아니지만), 일인당 음료 1병씩과 물 1병씩 준 것 등 여러 가지로 배려가 좋았다. 또한 공유가 모델이어서인지 공유가 도깨비에서 입었던 코트까지 무료로 대여해준다고 하였다. 그밖에 침구도 아주 훌륭했고, 숙소 앞 마당도 널찍하고 좋았다. 다만 바닥은 따뜻했지만 천정이 높아서 위풍이 불어 약간 추운 점, 또 욕실이 추워서 샤워 후에 조금 떨었던 점은 아쉬웠다. 그래도 강추하고 싶은 숙소이다. alt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택시를 불러 봉태호 박사가 추천해준 5분 거리의 우리풍천장어로 장어를 먹으러 갔다. 저녁 6시밖에 되지 않았는데 식당 안에는 제법 사람들이 많았다. 장어는 일인분에 29000원으로 서울보다 쌌다. 장어와 반찬 등 셋팅이 끝나자 사진을 찍어 이 집을 추천해준 봉태호 박사에게 전송한 후 장어에 어울리는 복분자(한 병에 만원)까지 시켜서 맛있게 저녁을 먹었다. 이 식당의 장어는 꽤나 맛이 있었고, 처음 장어구이를 먹어본 딸은 계속 맛이 있다고 감탄하였다. 3인분은 약간 양이 부족하여 식사를 할까 장어를 1인분 더 시킬까 고민하다가 장어를 1인분 더 시켰다. 그리고 막 먹으려고 하는데 어떤 부부가 헐레벌떡 식당으로 들어오더니 우리를 한번 쳐다보고는 곧장 카운터로 가서 뭐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고는 바로 우리 자리로 오시더니 봉태호 박사 부모라고 하신다. 우리가 올린 사진을 보고 봉박사가 부모님께 전화를 했다고 하며 연락을 받은 부모님이 우리에게 저녁을 사주시러 한걸음에 달려오신 것이었다. 양손에 고창 명물 복분자술 1.8리터짜리 2병과 과일 등을 잔뜩 들고서! 두 분과 합석하여 장어 2인분을 추가로 더 시키고 복분자를 마시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봉태호박사는 2016년 여름부터 일 년간 연구년을 오레곤주 코발리스에 있는 OSU(오레곤주립대학교)로 보내러 갔을 때 처음 만나 그 후부터 친하게 지낸 사람이다. 고창까지 왔다고 부모님께서 오셔서 저녁까지 사주시다니 몸 둘 바를 몰랐다. 두 분은 식당 여사장님 남편분과도 친분이 두터우셨는데 식사 후에는 식당 옆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서 그 분께서 직접 타주신 차와 커피까지 대접을 받았다. 그런데 이 분은 사진에 매우 조예가 깊어 사진책까지 출간하셨는데 사인까지 직접 해서 주신 그 책에는 고창의 아름다운 곳이 빼곡하게 수록되어 있었다. 차까지 마시고 나오니 주변은 아주 깜깜했고 시간은 거의 9시가 넘었다.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여행 첫날을 곰씹으며 잠을 청했다.         alt          둘째 날 계획보다 늦게 8시가 다되어 일어났다. 어제 검색해 둔 근처의 양평해장국에서 아침을 먹었다. 무슨 해장국에 반찬이 4, 5가지가 나오는지.... 전라도는 역시 달라 하며 감탄하였다. 든든히 아침을 먹고 숙소로 가지 않고 숙소 뒤에 있는 고창읍성(모양성)으로 갔다. 매표소를 지나 성곽입구로 올라가니 좌측으로 약간 급한 성벽이 보인다. 성벽 좌우로도 산책로가 있었지만 우리는 성벽 위로 걷기로 하였다. 약 1.6킬로가 넘는 성벽길은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쓰여 있었지만 사진 찍으면서 천천히 걸으니 대략 50분 정도 걸렸다. 성벽길은 군데군데 좁아지기도 하고 경사가 급한 곳도 있었다. 지대가 높은 편이라 한 바퀴를 돌면서 고창시내를 다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 또한 성 내의 소나무 숲은 어제 본 사진첩 속의 숲만큼 예쁘고 멋있었다. 꼭 한 번씩 걷기를 강추한다. 숙소로 돌아와 짐정리를 하고 체크아웃하고 농협 하나로마트에 들려서 어제 식당에서 마셨던 복분자술을 여러 병 샀다(마트에서는 한 병에 6300원). 오늘 두 번째 장소는 고인돌 공원이다.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인 고인돌! 숙소에서 약 5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고인돌 공원에 가니 매표소에서 표를 주면서 박물관부터 봐야한다고 추천한다. 고인돌 박물관에는 많은 정보가 있었다. 고창 고인돌 공원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이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고인돌이 많은 보기 드문 유적지라고 한다. ‘그런데 왜 이렇게 안 유명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무게가 120톤이 넘는 고인돌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박물관은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다. 박물관을 나오니 불과 몇 백 미터밖에 안 떨어져 있지만 고인돌 공원까지 가는 유람차(성인 1,000원)가 서있었다. 하지만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우리는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바람이 좀 불어서 쌀쌀했고 왕복 30여분 동안 거의 사람을 볼 수 없었다. 수천 개의 크고 작은 고인돌이 산재해 있다는 공원은 볼만은 했으나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중간에 있는 선사시대 체험공원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더 흥미를 줄 것 같았다. alt          고인돌 공원을 나와서 마지막 목적지인 학원농장을 향했다. 30분 정도 편도 일차선을 달리다가 좁은 길로 들어서서 5분 정도 갔더니 농장이 나왔다. 상당히 넓은 주차장이 두 군데 있는 것으로 보아 청보리가 한창이라는 4월에서 5월까지는 무지 관광객이 많을 것 같았다. 파랗게 솟아나오기 시작한 청보리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아직 철이 아니지만 벌써부터 아름다웠다.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여러 장 사진을 찍었다. 여기도 4월에 다시 오고 싶어졌다. 검색했던 근처 청보리한우 식당에서 육회비빔밥, 육개장, 갈비탕을 시켜서 배를 채웠다. 논밭 한가운데 길옆에 있는 식당이었는데 마을 사람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대부분 낮인데도 고기와 술을 먹고 있었다. 식사 때마디 반주 한잔씩(?)을 거의 매일 즐기시는 아버지와 장인어른이 떠올랐다. 남자 인생의 즐거움에는 술이 빠질 수 없지!! 식당의 음식 맛은 우리에게는 보통이었다.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 화장실에서 정비하고 서울로 향했다. 네비는 고창 갈 때와는 다르게 쭉 서해안 고속도로로 가라고 알려준다. 수요일 오후라 차가 많지는 않았다. 돌아가는 길에 여러 생각이 들었다. 1박 2일 짧은 여행인데 꽤 길게 느껴졌다. SLOW CITY라서 그런가? 아무튼 여행의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 좋은 분들과의 만남도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인구가 불과 5.5만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도시 고창. 우리나라 어디의 소나무보다도 멋진 소나무가 가로수를 비롯하여 여기 저기 가득하여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도시 고창. 조만간 다시 찾을 것이라는 강렬한 느낌이 들었다. 선운사, 고창읍성, 고인돌 공원 모두 입장료는 3,000원씩이었는데 고창읍성, 고인돌 공원은 2,000원을 고창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돌려주었다. 우리는 깜빡 잊고 복분자술을 사면서 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하고 서울로 올라왔는데 다행인지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5년이었다. ]]> Thu, 05 Mar 2020 13:51:51 +0000 13 <![CDATA[ 보강토옹벽 설계 및 시공의 유의사항(1)]]> alt 보강토옹벽 기술강좌를 시작하면서...본 기술강좌를 작성함에 있어서 우려되는 점은 사고사례의 사진을 통해 특정 공법에 불이익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지반분야에 있어서 사고는 특정 공법에 기인하기 보다는 지반정보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기술적 대응이 부족하였던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판단하므로 이 기술강좌를 통해 공법의 관점은 배제된 상태에서 실무에 관계하는 기술자들에 유익한 정보가 되어 향후 동일한 사고사례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이번 기술강좌는 총2회로 나누어 실시하며 2회에서는 계곡 및 경사지 저면활동파괴, 보강재의 인발, 전면 활동, 침하, 지지력 검토 등에 관한 내용으로 이어 연재할 계획인 점을 참고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1. 서 론         보강토옹벽 공법은 1963년에 프랑스에서 앙리비달(Henri vidal)에 의해 개발된 이후 세계 곳곳에 급속히 보급되어 1980년 아연도금 강판을 보강재로 사용하는 패널식 보강토옹벽이 처음 도입되었으나 아연도금 기술, 뒤채움토 선정, 시공관리 등의 문제로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다가 1986년 띠형 토목섬유 보강재가 도입되면서 보강토옹벽의 사용량이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1994년 고강도 지오그리드가 보강재로 사용되면서 국내 보강토옹벽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에서는 1972년 최초의 시공이 행해지고 1999년까지 27년동안 20종류가 넘는 공법, 2만건이 넘는 시공실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상기와 같이 보강토옹벽이 개발된 이후 급속도로 실용화된 것은 간단한 공종, 빠른 시공성, 경제성과 무관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보강토옹벽의 붕괴사고도 많은 편이고 시공불량에 기인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구조물은 최악의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안전율을 두고 설계, 시공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 그 원칙인 점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설계에서 시공 전반에 걸쳐 국내 현실을 제고해 볼 필요성이 높은 공법인 것으로 사료됩니다.         2. 국내 보강토옹벽의 설계 및 시공 기준         국내 보강토옹벽의 설계 및 시공 기준이 수립되기 시작한 것은 2010년 이후이며 2016년까지 국가기준 외 관련 기관별로 각각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었으며, 대표적인 기준은「보강토옹벽 설계시공 유지관리 잠정지침(국토해양부, 2013)」과 건설기준코드 KDS 11 80 10(설계기준)·KCS 11 80 10(시방서)로 볼 수 있다.보강토옹벽은 사용되는 보강재, 벽면재에 따라 그 공법명이 다르게 되고 그 공법 특성에 맞추어 설계, 시공관리할 내용이 달라져야 하나 이러한 내용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들 기준의 대부분은 그 내용이 중복되거나 부족한 편이어서 현장 기술자가 임의로 해석·적용하여 보강토옹벽 시공 중 또는 공용 중에 균열과 변위 등이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한 편이었으며, 국토해양부에서는 국토청 산하 보강토옹벽 시공현장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개선사항 등을 담은「보강토옹벽 설계 시공실태보고서(2011)」를 발행하였으나, 그 이후에도 보강토옹벽은 설계와 시공현장에서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이러한 이유는 보강토옹벽에 대한 기본적 개념부터 오판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것과 경제성만을 강조하고 있는 시공현장의 현 실태가 반영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본 고에서는 보강토옹벽의 기본적 개념, 국가건설기준, 시공시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누락된 부분이나 오류를 보완하여 보다 안전한 보강토옹벽이 구축되기를 기대해봅니다. 3. 보강토옹벽 성립의 전제조건         3.1 보강토옹벽의 설계기준 검토항목         보강토옹벽에 대한 설계기준(KDS 11 80 10 : 2016)에 있어 검토항목에 대해서도 언급할 사항이 있으나 각설하고, 여기서는 기준안전율을 검토하는 조건인 평상시와 지진시에 대해서만 검토하도록 하고 있는 점에 대해 논의코자 한다. 이러한 기준은 다른 국내외의 기준도 마찬가지이다.         alt          상기와 같이 설계기준조건에 평상시와 지진시만을 검토하도록 하고 있는 사유에 대해서 보강토옹벽을 검토하고 시공하는 기술자는 심각하게 고민하여야 한다. 현재까지의 국내에서 설계·시공되고 있는 도면이나 시공현황을 살펴보았을 때 보강토옹벽의 구성에 있어서 통상의 기술자는 [그림 1]과 같이 알고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보강토옹벽을 평상시와 지진시에 대해서만 검토하는 전제조건은 보강재와 함께 다짐된 토체(보강토체)는 설계수명동안 항시 물의 영향이 받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보강토체에 물의 영향이 작용하게 되면 다짐토의 지반정수, 압축성, 보강재와의 마찰특성 등 역학적 특성이 크게 약화되어 구조적인 불안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따라서, [그림 1]과 같이 계획하고 시공할 경우에는 보강토옹벽의 설계기준조건인 평상시와 지진시만을 검토하고자 하는 전제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적어도 [그림 2] 또는 [그림 3]과 같이 보강토체 배면의 지하수를 충분히 배제하거나 차단하여야 설계기준조건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지표수가 보강토체에 침투되지 않도록 지표수의 배수처리도 상기와 같은 이유로 유념하여야 할 부분이다([그림 4] 참조).지하수나 지표수의 양이 많은 편이어서 보강토체 배면이나 지표에 물처리를 위한 배수체계를 구성하더라도 물의 영향이 우려될 경우에는 방수막(방수포)을 설치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경우도 있으므로 배면의 산지에서 발생하는 물의 양을 면밀히 조사하여 필요한 배수단면을 확보하는 것이 보강토옹벽 안정성 검토에 있어서 가장 핵심사항인 점을 유념하여야 한다.말하자면 보강토옹벽 설계기준에 우기시에 대한 검토가 없다고 해서 보강토옹벽이 물의 영향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물의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더욱 엄격히 배수처리계획을 수립하여야만 설계 및 시공 시 확보한 안전율이 지켜진다는 것을 유념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alt          alt          3.2 보강토옹벽의 구성항목에 대해         o 채움 잡석         보강토옹벽의 블록이나 전면판 배면에 포설하는 채움잡석을 배수층으로 판단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는 [그림 5] 및 [그림 6]에서 알 수 있듯이 블록에 직접 인접하여 다짐장비를 사용하면 다짐에너지에 의해 블록이 전면으로 밀려남을 방지하기 위해 토사 대신 작은 다짐에너지가 필요한 잡석을 채움하는 것임을 유념하여야 한다. 물론 이렇게 채움한 잡석은 블록 전면에서 스며드는 우수 정도를 다짐토와 접촉하지 않게 하는 기능도 가지게 되어 유리함도 가중된다고 볼 수 있다. 보강토체로는 물의 영향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보강토체를 통해 스며든 물의 배수층으로 보는 것은 보강토옹벽에 대한 매우 잘못된 개념이라고 판단됩니다.         alt          o 보강토옹벽의 소단         보강토옹벽을 다단으로 구성할 경우 미관을 위해 [그림 7]의 좌측과 같이 단과 단 사이의 소단에 초목을 식생하는 계획이 종종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경관적인 측면에서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 사항이나 소단부를 통해 우수유입 및 기초지반 약화, 수목 뿌리에 의한 문제 등으로 이어지게 되므로 ①보강토옹벽의 안정성 유지 측면, ②유지관리를 위한 점검로 상실의 측면에 해당하는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는 계획이므로 [그림 7]의 우측과 같은 처리를 고민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alt          o 보강재와 다짐토보강토를 개발한 프랑스의 공학자 앙리비달(Herry Vidal)이 1966년에 자신의 특허에서 “지반 내의 작용응력에 대한 인장변형률이 작고 흙과의 결속력이 우수한 형상의 연속성재료를 넣어 지반의 전단강도를 개선한 공법”으로 정의하고 있듯이 보강재의 성능도 주요 검토항목에 해당하지만 그 보강재와 다짐토의 상호 결속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즉, 개선된 지반의 전단강도가 확보되고 유지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인 점을 유념하여야 할 것입니다. 보강토체에 물이 영향하게 되면 보강재와 다짐토의 마찰특성이 크게 저하하고 다짐토의 압축성도 커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다짐토의 특성이기 때문입니다.o 뒤채움토보강토체와 원지반 사이에 채움하는 뒤채움토는 주로 구조물의 기초지반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뒤채움토의 침하나 지지력 부족에 의한 사항이 발생하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채움하는 영역이 아니라 향후 원지반에서 발생하는 물에 의한 영향 배제를 위한 배수시설 설치공간, 구조물의 기초지반으로서의 기능 확보 및 유지가 가능하도록 계획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4. 보강토옹벽의 손상 사례에 따른 고찰         이하에서는 보강토옹벽에 발생한 손상 사례에 따라 설계 및 시공에서 유념하여야 할 사항을 위주로 고찰해보고자 한다.         4.1 전면벽체의 유실 사례         4.1.1 전면벽체의 유실 현상 및 원인보강토옹벽의 최상단은 구조적으로 토층이 얇으므로 보강재에 가해지는 연직응력(구속응력)이 작아 벽체 수평변위에 대한 안전율이 가장 작은 부분이다. 집중호우 시 우수가 보강토옹벽 상부에서 지체, 침투될 경우, 보강재의 수평저항력이 소실, 다짐토체의 강도저하, 연약화로 인해 벽체 상부파괴가 발생한다([그림 8]). 이때 파괴범위는 취약부위에 한정되어 얇은 심도를 갖는 양상을 가지며 전면벽체 블록이 탈락하고 붕락이 발생하는 전면 벽체 변위형 파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형태의 파괴는 위치에 관계없이 미흡한 배수체계로 인하여 우수의 지체가 발생되는 지점에서 주로 발생한다. 보강토옹벽의 파괴유형 중 보수보강이 가장 곤란한 경우이며 발생빈도 또한 가장 높으므로 설계 및 시공 시 지형·지세에 적합한 배수로 설치에 유의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초기의 국부적인 전면 벽체 변위형 파괴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할 경우 진행성 파괴를 동반한 대규모파괴([그림 9])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시공중뿐만 아니라 성토완료 시점에 계획된 지표수 배수계획이 적정한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후 시공완료 하여야 할 것입니다.         alt          alt          전면 벽체 변위형 파괴는 [그림 10]에서와 같이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되는 것으로 판단된다.(1) 1단계: 보강토옹벽 상부 배수불량보강토옹벽 상부 배수체계가 미흡하여 지표면 우수가 옹벽 상부에서 지체되고 침투(2) 2단계: 지표수 침투 및 수압발생침투수가 보강토체 내로 유입되어 보강토체 내 간극수압 발생과 이로 인한 지반강도 약화(3) 3단계: 수평저항력 손실 및 전면 블럭 변위·탈락발생지반강도 약화에 따른 보강재의 수평저항력 손실로 보강토옹벽 전면 블록이 수평으로 이동되어 붕락에 이르는 파괴형태.         alt          4.1.2 전면벽체 유실방지를 위한 주요사항 (1) 전면블록 배면 잡석층(채움 잡석)의 기능의 고찰전면부 벽체 블록 배면의 잡석층이 각종 지침서에서 제시하는 배수필터층의 기능을 한다는 것과 금회 논의하고자 하는 다짐에너지에 대해 완충기능(3.2의 [그림 5], [그림 6]의 해당사항 참조)을 하는 영역에 해당한다는 것에 이견이 있습니다.필자의 견해는 블록 배면의 채움잡석이 배수필터기능을 확보하고자 한다면 보강토체 자체가 투수층이거나 상부 표면수를 유도배수를 해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 보강토체 내로 물의 흐름을 인정하고자 한다면 보강토체의 우기시 수위 상승조건에 대해서도 안정성 검토를 수행하여야 할 것이나 보강토옹벽 검토 조건에서 우기시 검토는 어디를 봐도 나타나지 않습니다.보강토체는 다짐율 95%의 불투수층이므로 국내 지침상에서 기술하고 있는 배수필터기능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이 잡석층으로 유도 배수할 경우 유도된 표면수가 지체되면서 전면 블록 벽체의 붕락을 유발할 수 있게 되어 불안정성을 가중시키는 행위가 되는 점을 강조해 두고자 합니다.(2) 설계 및 시공 기준에서의 보완사항「보강토옹벽 설계시공 유지관리 잠정지침(국토해양부, 2013)」과 건설기준코드 KDS 11 80 10(설계기준)·KCS 11 80 10(시방서)에서 전면벽체 배면의 잡석골재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전면벽 부근의 배수처리 및 뒤채움재료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전면벽 배면에 자갈필터층을 두께 0.3m 이상 설치하여야 한다. 또한 뒤채움재료의 유출을 억제하기 위해 부직포 등의 필터용 토목섬유를 추가 적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그림 11]에 보인 바와 같이 자갈필터층의 두께를 0.15m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1) alt          1) 보강토옹벽 설계시공 유지관리 잠정지침(국토해양부, 2013) -p.11         여기서, 보강토옹벽 블록 배면에 설치하는 잡석을 0.15m까지 축소할 수 있다는 부분은 시공 중 다짐에너지가 블록에 전달되어 블록의 밀림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보면 매우 부족한 두께이므로 수정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예로 일본의 경우에는 다짐에너지를 고려하여 1.5m까지 잡석을 설치하도록 하는 예도 있다.이러한 전면벽체 배면의 잡석의 기준을 근거하여 설계자는 채움잡석을 배수층 내지 배수 필터층으로 가정하여 유도배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보강토옹벽의 상부 전면벽체부는 표면수가 지체되면서 전면 블록 벽체의 붕락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옹벽 상단은 반드시 불투수층을 두어 표면배수를 계획하고 채움 잡석층과 이격 후 배수로(가급적 현장 타설방식의 배수로)를 설치하여 채움 잡석층 내로 지표수나 우수의 유입을 억제해야 한다. 이러한 사항은 다단 보강토옹벽에서 소단부에 대해서도 해당한다.         (3) 전면 벽체 변위파괴 방지를 위한 대응 ① 보강토옹벽 최상단 불투수층설치보강토옹벽 최상단부의 채움잡석층은 [그림 12]와 같이 별도 차수층을 두지 않는 설계가 일반적이며 이에 따른 우수나 지표수의 침투에 따른 전면 벽체 변위파괴의 원인이 된다. 보강토체가 일반 RC옹벽의 벽체에 해당하는 점을 고려한다면 보강토체가 물의 영향으로 약화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배수처리 계획을 철저히 수립하여야 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 될 것이다.         alt          보강토옹벽 상단에는 불투수층을 계획하여 지표수유입으로 인한 전면벽체 변위형 파괴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채움잡석층 최상단부와 배수로 하부 등은 버림 콘크리트(t=0.1m 내외)로 불투수층을 설치하면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보강토옹벽 상부의 사면에 대한 배수로가 설치되어야 할 경우는 가급적 기성관이 아닌 현장 타설관을 설치하여 조인트부 누수를 차단하고 관과 지표면 경계부에도 면밀하게 시공하여 지표수 침투에 대하여 예방해야 할 것이다.배수불량과 관계없이 보강재 설치 지점에 상재하중이 재하되어 침하로 인한 상단 전면 벽체 변위파괴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그림 13]과 같이 보강재와 상재하중 바닥지점과는 가급적 이격거리를 두고 상재하중 바닥지점은 별도의 보강(쏘일 시멘트, 버림 콘크리트 등)이나 철저한 다짐관리를 설계서에 제시하여야 한다.         alt          ② 전면 블록 내 배수구 및 배수관 설치대부분의 현장에서는 보강토옹벽 전면 하부에만 종배수관을 설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지표수 배수처리를 철저히 하였다고 하더라도 강우시 전면벽체를 통한 물의 유입, 보강토체 배면에서의 불완전한 배수처리에 의한 약간의 물 유입, 잡석층 상단부를 통한 지표수 유입 등을 고려하여 전면 벽체 전 길이에 걸쳐 일정간격으로 배수구멍과 배수관(RC옹벽의 물구멍 개념)을 설치한다면 강우시 전면부에 발생되는 물에 의한 보강토체의 약화를 최소화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그림 14]. 이때 잡석층과 보강토체의 유실만 방지되는 정도면 충분하므로 배수구를 보강토체와는 연결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alt          4.2 우기 시 낙수에 의한 지반 세굴 사례         4.2.1 파괴유형보강토옹벽 상단에 강우로 인해 과다하게 유입된 지표수가 보강토옹벽 전면부로 마치 폭포처럼 쏟아지는 현상을 낙수라 하며 이러한 현상은 현장에서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여도 최근 강우특성상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그림 15]. 따라서 이점을 고려하여 설계단계에서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alt          최근 산지법에 의해 옹벽 높이 5m마다 소단 1.0m 이상을 두는 다단 보강토옹벽 계획이 많이 수립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옹벽 높이가 높으므로 우기 시 낙수를 고려하여 상단부, 소단부와 기초지반 전면에 보완대책을 수립하여야 한다([그림 16]).         alt          전면 블록의 최하단 콘크리트 패드(Pad, 일명 ‘콘크리트 기초’: 현재까지 통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형식으로는 기초라 정의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으며 필요에 따라 기초패드가 될 수 있도록 충분한 기능을 갖도록 하여야 함)는 보강토옹벽의 전면 블록을 쌓기 위한 판의 역할을 한다. 이때 지형에 따라 요철과 경사가 있으므로 블록을 적층하기 위해서 패드와 블록 사이에 일정두께의 잡석을 충진하고 있으며 이를 레벨링(Leveling) 잡석이라 한다.레벨링 잡석 또한 낙수(폭포수)에 의하여 패드 하부 기초지반 연약화 또는(및) 레벨링 잡석이 세굴되며 블록의 침하나 균열을 유발하기도 한다([그림 17]).         alt          콘크리트 패드는 획일적으로 그 크기 (두께:0.3m, 폭 0.5m)가 일정하며 무근으로 계획하고 있으나 보강토의 높이나 중요도, 기초지반의 상태 등을 고려하여 철근을 배근하고 두께나 폭 또한 더 크게 하여 기초패드로서의 역할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4.2.2 전면 기초부와 소단의 세굴방지를 위한 방안낙수에 의한 보강토옹벽 기초부 약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소단부와 기초지반부에 세굴을 억제할 수 있도록 배수처리 대책을 수립하여야 한다([그림 18]).         alt          (1) 소단부 처리[그림 19]는 다단 옹벽의 소단부 및 상단부는 물이 보강토체 내로 스며들지 않도록 배수로(현장타설)를 설치하여 우수를 배제할 수 있도록 한 예이다. 이때 배수로는 경사를 두거나 횡배관을 계획하여 우수가 지체되지 않아야 한다. 배수로는 현장타설을 계획하는 것이 원칙이어야 하고, 부득이 기성관을 사용할 경우에는 관 접합부 손상방지에 유의하고 주변에는 버림 콘크리트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이 설치한 배수로는 향후 유지관리를 위한 점검로로 활용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alt          (2) 기초부 처리보강토옹벽의 기초부는 낙수 등에 의한 물의 영향을 받으면 기초지반이 세굴, 유실, 연약화되어 블록의 침하, 균열로 이어지게 되어 옹벽 전체의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기초지반 세굴방지를 위한 대책이 요구되며 [그림 20]과 같이 물유입 방지 및 세굴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조건이어야 한다.또한, 보강토옹벽의 기초부에 설치하는 레벨링 잡석은 가급적 두께를 10cm 이하로 하고 레벨링 잡석과 몰탈을 혼합 처리하여 강우로 인한 잡석의 유실을 억제하도록 하여야 한다([그림 21]).         alt          4.2.3 시공 중 강우 시 배수처리방안보강토체 다짐 중 강우를 맞이하게 되면 다짐된 토사는 함수비가 증가하여 다짐토의 기능이 상실되게 된다. 이는 RC옹벽 타설 중 불량한 레미콘을 타설한 것과 유사한 상황이 되므로 시공 중 강우에 대한 대비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강우로 인해 보강토옹벽 전면으로 낙수가 발생하게 되면 기초부 또한 손상을 받게 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큰 노력이 요구된다. 강우가 예상될 경우에는 방수포를 포설하거나 표면의 경사를 역경사 및 임시배수로를 설치하여 물이 전면으로 흐르지 않도록 유도배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표면배수를 배후로 계획할 경우 경계부에는 가급적 배수로를 설치하지 말고 경계부와 이격된 지점에 임시배수로를 설치하고 임시배수로는 반드시 방수막(예: 비닐 Sheet)을 설치하여 강우에 의한 우수의 침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블록 배면 잡석층으로 물의 유입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그림 23]).낙수에 의한 기초지반의 세굴이 우려되는 지점은 세굴방지공을 계획하여야 하지만 시공 중에는 기초지반에 임시 비닐 Sheet 덮기를 실시하여도 기초지반 세굴과 유실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으므로 이러한 내용을 설계서에 명시하여야 한다([그림 24]).         alt         ]]> Thu, 05 Mar 2020 13:55:33 +0000 13 <![CDATA[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UNSW) Canberra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친환경 바이오신소재를 적용한 지반공학 연구]]> alt장 일 한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UNSW)부교수(Senior Lecturer)(iIlhan.chang@unsw.edu.au)                       alt이 소 정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UNSW)박사과정(Ph.D. Candidate)(sojeong.lee@student.unsw.edu.au) Geotechnical Engineering Issues in Australia         최근 전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인해 호주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자연재해들이 발생하고 있다. 북부에 위치한 퀸즐랜드(Queensland)주와 노던준주(Northern Territory)는 열대성 기후대에 위치한 탓에 매년 홍수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반면, 남부·남동부에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 빅토리아(Victoria), 남호주(South Australia) 주 등에서는 강수량 부족과 그에 따른 가뭄으로 인해 주 산업 중 하나인 낙농업이 큰 피해를 받고 있다. 특히 여름철엔 고온건조 한 기후 탓에 해당 지역에서는 산불(bushfire)이 빈번히 발생한다. 특히 2019년 중순부터 올해 2월까지 이어진 21세기 최대 규모인 Black Summer(Australia 2019-20 bushfire) 산불로 이미 한국 면적보다 넓은 1100만 헥타르(11만km2) 이상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최근에는 해당 지역에서의 집중 폭우로 침수와 산사태와 같은 post-wildfire 지반재해(geohazard)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심각한 가뭄에 대처하기 위해서 최근 호주에서는 댐이나 제방 구조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산불 이후의 지반황폐화, 지반침식 및 사막화 등의 피해를 줄이거나 회복하기 위한 연구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대되고 있다. 한편 최근 호주 주요 대도시에서의 인구 과밀화는 도심지 재생 및 공공인프라 확충에 대한 사회적 수요를 높이고 있다. 원래 호주는 광활한 영토와 도시지역의 낮은 인구밀도로 인해 타 선진국들에 비해 터널 및 지하도로 인프라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낮았으나, 최근 시드니(Sydney), 멜버른(Melbourne)·브리즈번(Brisbane) 등 대도시에서의 교통난이 심각해지면서 간선도로 지하화 및 도심지 내 터널 구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드니 내에서는 Cross City Tunnel, Kings Cross Road Tunnel, Sydney Harbour Tunnel 등 도심지 내 도로 지하화 프로젝들이 다수 추진되고 있으며, 브리즈번에서도 Airportlink M7 tunnel, Lutwyche Road, Inner City Bypass, Pacific Motorway 등 지하도로 건설을 통해 교통 체증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호주 연방정부는 시드니-캔버라(Canberra)-멜버른을 잊는 호주 최초의 고속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는 등 향후 활발한 국토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alt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UNSW) Canberra at Australian Defence Force Academy(ADFA)         필자들이 소속한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UNSW) Canberra 캠퍼스는 호주 연방정부의 주도로 지난 1969년 UNSW와 호주국방사관학교(Australia Defence Force Academy; ADFA) 간 협약을 통해 캔버라 ADFA 옆에 UNSW Canberra 캠퍼스를 유치하여 UNSW Canberra에서는 ADFA의 육/해/공군 사관생도들의 학사학위 과정 교육을 담당하고, ADFA는 호주국방부(Department of Defence)을 통해 UNSW Canberra의 연구를 지원하는 상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호주는 각 군의 협력 강화를 위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육/해/공군 사관학교들을 ADFA로 통합·운영하고 있으며, ADFA 생도들은 4년의 교육과정을 마치면 각 군 초급장교로 임관함과 동시에 UNSW의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연구 측면에서 UNSW Canberra는 호주 국방부의 지속적인 연구인프라 개선사업과 각 전공 분야별 Technical Support Group(TSG) 운영, 그리고 UNSW Canberra 독자적인 대학원생 장학제도를 통해 우수한 연구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필자들의 연구분야인 지반공학 분야에서는 두 명의 전문 TSG member가 실험 전반에 대한 지원을 해주고 있으며, 필자(이소정)를 포함한 대학원생 대부분은 UNSW Canberra PhD Scholarship을 통해 연구지원(stipend)을 받고 있다.  alt          UNSW Canberra(www.unsw.adfa.edu.au)는 School of Engineering and Information Technology (SEIT), School of Science(SOS), School of Business(SOB), School of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SHSS) 4개의 학부를 갖추고 있으며, 학사과정 3,000명, 대학원 과정 약 2,00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원 과정은 대부분 민간(호주, 국외)인들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부과정은 지난 2017년부터 일반 학생들의 입학도 허용되어 현재 생도:일반 학부과정 학생 비율은 약 8:2로 집계되고 있다. 그럼에도 ADFA의 영향을 받는 UNSW Canberra만의 독특한 일상을 꼽자면 수업 시 제복/군복을 갖춰 입은 학생들과 수업/건물 간 이동 시에도 열 맞춰 걷는 학생들의 모습을 들 수 있다. 아울러 매년 8월 개최되는 ADFA Open Day(우리나라의 국방페스티벌과 동일한 성격)와 매년 12월 졸업 주간(Graduation Week)의 하이라이트인 Graduation Parade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유명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지반공학 기술 연구 @UNSW Canberra         필자(장일한)는 2017년 4월 UNSW Canberra에 부임하여 호주 국방부의 지원금(,500,000 AUD in total)으로 지반공학실험실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E3GEO(Environmental- Extreme- and Emerging- Geotechnical Engineering) 연구실을 설립하여 호주가 직면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지반공학 기술, 국방-지반/건설 분야 간 융·복합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지구온난화·기후변화 관련 지반공학적 이슈들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기술개발 니즈를 파악하고, 수요기술에 대한 Micro-to-Macro scale 연구들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바이오신소재인 바이오폴리머(biopolymer)의 지반공학적 적용관련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Micro-scale 연구로 바이오폴리머와 흙 입자 간 결합 매커니즘 규명을 위해, microfluidic chip(MFC), 액상셀(liquid cell) 주사전자(SEM) 또는 투과전자(TEM) 현미경 관찰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바이오폴리머를 함유한 다양한 흙의 지반공학적 거동 파악을 위해 자동압밀(consolidation), 직접전단(direct shear), 삼축(triaxil), 진동삼축(cyclic triaxial), 반복단순전단(cyclic simple shear), 토양수분(Soil-Water-Characteristic), 투수계수 시험장비 등을 활용하고 있다. alt          특히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반공학 기술 개발을 위해 흙의 침식거동과 바이오폴리머 처리의 침식 억제효과를 다각도로 평가하기 위해 hole-erosion test apparatus, open-channel hydraulic flume, 그리고 wind tunnel 장비 등을 활용하여 흙과 지반구조물의 수침식과 풍침식 거동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폴리머 하이드로젤(hydrogel)의 우수한 흙 입자간 점착력 증진과 공극충진(pore-clogging) 효과를 보인 기존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제방·댐 등의 지반구조물의 표면침식 및 내부침식(piping) 저항 증진을 위해 바이오폴리머를 적용하는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폴리머의 동점성(dynamic rheology)과 바이오폴리머 처리토의 감쇠(damping) 및  진동전단응력비(Cyclic stress ratio) 특성을 고려하여 군사 구조물의 방폭(explosion protection)과 액상화 위험지반 보강 분야 등에 바이오폴리머를 적용하는 타당성 검토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늘어나고 있는 호주 내 지하공간 기계굴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폴리머를 주재료로 하는 친환경 슬러리재료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지반공학 미래세대 양성을 위한 UNSW Canberra의 교육 프로그램 UNSW Canberra에서 모든 학사과정 학생들은 4학년 때 1년 간 학사학위 졸업연구(Final Year Research Program)을 수행하고 학위논문을 제출해야 졸업이 인정되고 있다. 이에 매년 3~4명의 학생들이 필자(장일한)의 지도하에 졸업연구와 관련된 각종 실험(침식, 동적물성, 내구성, 진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필자들이 소속된 SEIT는 매년 여름 방학 중에 젊은여성과학인재양성캠프(Young Women in Engineering; YoWIE)를 실시하고 있다. YoWIE 프로그램은 캔버라 지역 고교(Year 9-10)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공학 분야 진로탐색을 돕기 위한 Summer School로써, 매년 1월 1주일 간 전자공학·항공우주공학·토목공학 등 다양한 전공분야별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젊은 학생들에게 과학/공학 분야에 대한 직·간접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필자들은 토목공학 분야 프로그램(Earthen Dam)의 책임을 맡아 소규모 실내 수로실험장비를 이용하여 흙의 구성과 투수성능이 댐 구조물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학생들이 직접 댐 모형을 만들고 수로침식실험을 수행하도록 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lt          Life in Canberra, Australia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UNSW)는 호주 최상위 대학들을 통칭하는 G8(Group of Eight)에 속하는 대학으로, 시드니와 캔버라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캔버라는 호주의 입법/행정/사법 기관들과 각 국의 대사관들이 모두 위치해 있는 연방수도로서, 2016년 기준 약 40만 인구를 기록하였으며 최근 10년간 호주 내에서 가장 인구증가율이 높게 기록되고 있는 도시이다. 주 대한민국 대사관 측 자료에 의하면 호주 전체 한인 교민의 수는 약 18만 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의 대도시에 소재해 있고 캔버라에는 약 1만 명 정도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100년 전(1908년) 수도가 된 계획도시답게, 도시를 관통하는 인공호수(Lake Burely Griffin)와 체계적인 도로시스템, 높은 해발고도(평균 600)로 인한 맑은 하늘과 높은 녹지화율, 호주에서 가장 높은 교육·소득 수준과, 안전한 치안 상태는 많은 호주인들이 캔버라를 부러워하고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꼽게한다고 한다. 또한 UNSW Canberra 뿐만 아니라 호주 최고 국립대학인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ANU)도 캔버라에 소재해 있으며, 세계 3대 과학관으로 평가되고 있는 국립과학관(Questacon)을 비롯해, 국립미술관·국립도서관·전쟁기념관·국회의사당 등 다양한 교육, 문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한 봄철에는 연방정부에서 호주 최대의 꽃 축제(Florade)를 개최하여 호주 전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곤 한다. 최근에는 캔버라를 종단하는 경전철 1호선이 개통함으로써 대중교통 역시 한층 개선된 상황이다. 늘어나는 한인 교민의 수에 맞추어 캔버라 내에서도 많은 수의 한국슈퍼, 음식점, 카페, 미용실, 심지어 화장품 상점들도 성업 중이서 한국의 식문화에 대한 어려움은 크게 없으며, 호주 사회 내에서 방탄소년단(BTS), 영화 기생충의 뜨거운 인기에 힘 입어 호주 현지인들의 한식,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고 있음을 필자들은 요즘 피부로 느끼고 있다. UNSW를 비롯한 호주 Group of Eight 학교들은 모두 세계 100위 내(QS Rank 기준)로 평가되고, 우수한 장학제도와 연구환경(인프라, 전문인력 등)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미국 쪽 학교들에 비해 우리에게 덜 알려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세계에서 온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교수, 대학원생들이 호주 대학들을 구성하고 있는데 비해 한국인 faculty, 대학원생 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지만 향후 우리 학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보다 많은 대한민국 지반공학인들이 호주에 진출할 수 있길 희망해 본다. 때마침 내년에 있을 세계토질및지반공학회(ICSMGE)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되니, 이를 계기로 호주에 대한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이해가 높아지길 기대해 본다. 저자소개장일한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학사, 석사(전단파를 이용한 연약 점토 지반의 압밀 상태 및 강도 평가), 박사(바이오폴리머 처리토의 지반공학적 거동 특성 및 활용) 학위를 취득한 후 2011년12월부터 2017년2월까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지반연구소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하였다. 이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토목공학 전공 조교수(Lecturer)로 임용된 후 현재는 부교수(Senior Lecturer)로 재직 중이다.  이소정 박사과정은 이화여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지반공학 공학석사를 취득하였으며, 이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신진연구원으로 지반공학 관련 업무를 하였다. 2017년 9월부터 UNSW Canberra에서 박사과정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주요 연구 주제는 ‘바이오쏘일의 본딩 메카니즘 분석 및 지반공학적 성능 검토’이다.  ]]> Thu, 05 Mar 2020 13:56:49 +0000 13 <![CDATA[ 소식통 / 위원회소식 / 회원동정 / 편집후기]]> alt          국제학술회의 소식   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March, 2020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 Hammameto Date: March 9-11, 2020 o Venue: Hammamet, Tunisiao Website: http://issmfe.org/international-iraqi-geotechnical-conference/  o E-mail: mahdi_karkush@coeng.uobaghdad.edu.iq 1st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nstruction Resources for Environmentally Sustainable Technologies (CREST2020)o Date: March 10-12, 2020 o Venue: Fukuoka, Japano Website: https://crest2020.com/ o E-mail: info@crest2020.com 4th European Conference on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 o Date: March 15-17, 2020  o Venue: Lulea, Swedeno Website: http://www.ltu.se/ecpmg o E-mail: jan.laue@ltu.se April to June, 2020GeoAmerica 2020o Date: April 26-29, 2020 o Venue: Rio de Janeiro, Brazilo Website: http://www.geoamericas2020.com o E-mail: geoamericas2020@geoamericas2020.com14th Baltic Sea Geotechnical Conference 2020o Date: May 25-27, 2020 o Venue: Helsinki, Finlando Website: http://www.ril.fi/en/events/bsgc-2020.html o E-mail: ville.raassakka@ril.fi 18th NGM Nordic Geotechnical Meetingo Date: May 25-27, 2020 o Venue: Helsinki, Finlando Website: http://www.ril.fi/en/events/ngm-2020.html o E-mail: ville.raassakka@ril.fi1st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mbankment Dams(ICED’2020): Dam Breach Modeling and Risk Disposalo Date: June 5-7, 2020  o Venue: Beijing, Chinao Website: http://iced-2020.host30.voosite.com/ o E-mail: iced2020@163.com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hallenges and Achievements i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June 11-13, 2020 o Venue: Tirana, Albania o E-mail: emy@greengeotechnics.comDFI Deep Mixing 2020o Date: June 15-18, 2020 o Venue: Gdansk, Poland o Website: http://www.dfi.org o E-mail: staff@dfi.orgXIII International Symposium on Landslides(13 ISL) - Cartagena 2020o Date: June 15-18, 2020 o Venue: Cartagena, Colombiao Website: http://www.scg.org.co o E-mail: isl2020@scg.org.co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al Geotechnology, Recycled Waste Materials and Sustainable Engineeringo Date: : June 18-20, 2020  o Venue: Izmir, Turkeyo Website:http://www.egrwse2020.com o E-mail: egrwse2020@gmail.com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Educationo Date: June 24-25, 2020 o Venue: Athens, Greeceo Website: https://www.gee2020.org o E-mail: gee2020athens@gmail.com 4th European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 Unsaturated Horizonso Date: June 24-26, 2020 o Venue: Lisbon, Portugalo Website: http://www.EUNSAT2020.tecnico.ulisboa.pt o E-mail: info@EUNSAT2020.tecnico.ulisboa.pt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 TC204 Cambridge 2020o Date: June 29-July 01, 2020  o Venue: Cambridge, United Kingdom o E-mail: me254@cam.ac.uk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Computer Methods and Advances in Geomechanicso Date: June 29-July 03, 2020  o Venue: Torino, Italy o E-mail: marco.barla@polito.itJuly to September, 2020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ecent Advances in Geotechnical Earthquake Engineering and Soil Dynamicso Date: July 13-16, 2020  o Venue: Bengaluru, India  o Website: http://7icragee.org/index.php o E-mail: conf@7icragee.org Recent Trends in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and Educationo Date: July 15-17, 2020 o Venue: Bali, Indonesia o Website: https://rtgee.org/ o E-mail: support@rtgee.org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August 10-11, 2020 o Venue: Colombo, Sri Lanka o Website: http://icgecolombo.org/2020/index.php o E-mail: slgssecretariat@gmail.com 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o Date: August 16-19, 2020 o Venue: Austin,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isfog2020.org o E-mail: phillip.watson@uwa.edu.au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ransportation Geotechnics (4th ICTG)o Date: August 30-September 02, 2020 o Venue: Chicago,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conferences.illinois.edu/ICTG2020 o E-mail: CITL-ICTG2020@illinois.edu  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and Geophysical Site Characterizationo Date: September 7-11, 2020 o Venue: Budapest, Hungary o Website: http://isc6.org o E-mail: info@isc6.org27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so Date: September 17-19, 2020 o Venue: Moscow, Russia o Website: https://t.me/EYGEC2020 o E-mail: youngburo@gmail.com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Geotechnicso Date: September 20-23, 2020 o Venue: San Diego, United States o Website: https://icegt-2020.eng.ucsd.edu/home o E-mail: secretariat@icegt-2020.comOctober to December, 2020DFI 45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o Date: October 13-16, 2020 o Venue: Oxon Hill,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dfi.org o E-mail: staff@dfi.org Thi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upled Phenomena in Environmental Geotechnicso Date: October 29-30, 2020 o Venue: Kyoto, Japano Website: https://cpeg2020.org o E-mail: cpeg2020@geotech.gee.kyoto-u.ac.jp 5th World Landslide Forumo Date: November 02-06 2020 o Venue: Kyoto, Japano Website: http://wlf5.iplhq.org/ o E-mail: secretariat@iclhq.org GeoMEast 2020 International Congress and Exhibitiono Date: November 08-12, 2020 o Venue: Cairo, Egypto Website: http://www.geomeast2020.org o E-mail: info@geomeast.org The 1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cour and Erosiono Date: November 15-18, 2020  o Venue: Arlington, United Stateso Website: https://www.engr.psu.edu/xiao/ICSE-10 Call for abstract.pdfo E-mail: mxiao@engr.psu.edu January to December, 20213rd Pan-American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o Date: January 25-28, 2021 o Venue: Rio de Janeiro, Brazil  o Website: https://panamunsat2021.com o E-mail: panam2021unsat@puc-rio.br 1st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ustainability in Geotechnical Engineering - Geodiversity & Resilience o Date: June 27-30, 2021 o Venue: Lisboa, Portugal o Website: : http://icsge.lnec.pt/ o E-mail: formacao@lnec.pt6th GeoChina International Conference 2021 o Date: July 19-21, 2021 o Venue: NanChang, China o Website: http://geochina2021.geoconf.org/ o E-mail: geochina.adm@gmail.com 2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September 12-17, 2021 o Venue: Sydney, Australia o Website: http://www.icsmge2021.org/ o E-mail: email@icsmge2021.com 곽동엽한양대학교 에리카 건설환경공학과(dkwak@hanyang.ac.kr)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얕은기초이 책은 《홍원표의 지반공학 강좌_기초공학편》 첫 번째 강좌로 얕은기초를 주제로 하고 있다. 얕은기초는 양질의 토층이 지표 부근에 존재할 경우 채택되는 경제적이고 안전한 기초로 알려져 있다. 이 책에서는 얕은기초의 종류와 파괴, 지반조사, 종류 등 얕은기초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다루고 있어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이나 실무자들에게 유용한 책이라 생각한다. 저자 : 홍원표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19년 11월 27일면수 : 328쪽(188*257)                       정가 : 22,000원  alt사면안정이 책은 사면안정의 기본 개념과 사면안정해석, 사면안정공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저자가 대학원생들에게 강의한 내용과 대학원생들의 연구지도 결과를 수록하여 신뢰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이나 실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 홍원표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19년 11월 27일면수 : 372쪽(188*257)                      정가 : 23,000원 해외매거진 소개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6, Issue 2 (February 2020)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6/2목차Technical PapersSeparating External and Internal Surface Areas of Soil ParticlesNing Lu and Chao ZhangSettlement Estimation of Piled Rafts for Initial DesignPriyanka Bhartiya, Tanusree Chakraborty and Dipanjan BasuNonlinear Site Response Analysis with Pore-Water Pressure Generation for Liquefaction Triggering EvaluationScott M. Olson, Xuan Mei and Youssef M. A. HashashLateral Capacity Model for Backfills Reacting against Skew-Angled Abutments under Seismic LoadingA. Shamsabadi, A. Dasmeh, A. Nojoumi, K. M. Rollins and E. Taciroglu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6, Issue 3 (March 2020)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6/3목차Technical PapersEffects of Initial Direction and Subsequent Rotation of Principal Stresses on Liquefaction Potential of Loose SandR. Prasanna, N. Sinthujan and S. SivathayalanCentrifuge Modeling of Single Piles in Sand Subjected to Dip-Slip FaultingChaofan Yao and Jiro TakemuraShear Strength Envelopes of Biocemented Sands with Varying Particle Size and Cementation LevelAshkan Nafisi, Brina M. Montoya and T. Matthew EvansInfluence of Roughness on the Apparent Cohesion of Rock Joints at Low Normal StressesAdrien Rullière, Patrice Rivard, Laurent Peyras and Pierre BreulPore Water Pressure Response during Tsunami LoadingAbbas Abdollahi and H. Benjamin MasonTechnical NotesDiscussion of  “Effect of Sleeper Interventions on Railway Track Performance” by Taufan Abadi, Louis Le Pen, Antonis Zervos, and William PowrieVishnu DiyaljeeClosure to “Effect of Sleeper Interventions on Railway Track Performance” by Taufan Abadi, Louis Le Pen, Antonis Zervos, and William PowrieTaufan Abadi, Louis Le Pen, Antonis Zervos and William Powrie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3, Issue 2 (March 2020) / https://www.astm.org/DIGITAL_LIBRARY/JOURNALS/GEOTECH/TOC/4322020.htm목차Journal PapersEffects of a Fracture on Ultrasonic Wave Velocity and Attenuation in a Homogeneous MediumSabah Fartosy, Diana Gomez-Rodriguez, Giovanni Cascante, Dipanjan Basu, Maurice B. DusseaultVolumetric Particle Size Distribution and Variable Granular Density SoilsRyan D. Beemer, Alexandre Bandini-Maeder, Jeremy Shaw, Mark J. CassidyCharacterization of Sandstone for Application in Blast Analysis of TunnelSunita Mishra, Tanusree Chakraborty, Dipanjan Basu, Nelson LamAlignment of Vertical and Inclined Jet Grout Columns for WaterproofingShih-Hao Cheng, Hung-Jiun Liao, Junichi Yamazaki, Ricky K. N. Wong, Takeshi IwakuboCombined P- and S-Wave Measurements by Seismic Dilatometer Test (SPDMT): A Case History in Bondeno(Emilia Romagna, Italy)Sara Amoroso, Cesare Comina, Diego MarchettiFlow Rate Evaluation of Biplanar Geonets and Geonet Composites with a Recommended Generic SpecificationRobert M. Koerner, George R. KoernerA Modified Oedometer Setup for Simultaneously Measuring Hydromechanical Stress-Strain Paths for Soils in the Unsaturated StateEmad Maleksaeedi, Mathieu Nuth, Nana Momoh, Mohamed ChekiredElastoplastic Behavior of Compacted Kaolin under Consolidated Drained and Shearing Infiltration ConditionsYongmin Kim, Harianto Rahardjo, Nguyen Cong ThangReal-Time Method of Obtaining Rock Mechanics Parameters Based on the Core Drilling TestQi Wang, Hongke Gao, Bei Jiang, Hengchang Yu, Yunhong Lv altGéotechniqueVolume 70, Issue 1 (January 2020)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0/1목차PapersIntroduction for the 56th Rankine LectureDavid W. HightGeotechnics, energy and climate change: the 56th Rankine LectureRichard J. JardineAssessment of numerical procedures for determining shallow foundation failure envelopesStephen K. Suryasentana, Helen P. Dunne, Christopher M. Martin, Harvey J. Burd, Byron W. Byrne, Avi ShonbergTechnical Notes Revisiting seismic slope stability: intermediate or below-the-toe failure?Changbing Qin, Siau Chen Chian, Saizhao DuModelling of three-phase strength development of ordinary Portland cement- and Portland blast-furnace cement-stabilised clayJurong Bi, Siau Chen Chian  altGéotechnique Volume 70, Issue 2 (February 2020)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0/2목차PapersPost-liquefaction pore pressure dissipation in sand under cyclic stress triaxial testingSaizhao Du, Siau Chen Chian, Changbing QinContinuum solutions for tunnel-building interaction and a modified framework for deformation predictionAndrea Franza, Stefan Ritter, Matthew J. DejongA lower-bound formulation for unsaturated soilsShuai Yuan, Jingna DuAxial resistance of open-ended pipe pile driven in gravelly sandFei Han, Eshan Ganju, Monica Prezzi, Rodrigo Salgado, Mir ZaheerField measurements of sand boil hydraulicsBryant A. Robbins, Isaac J. Stephens, Vera M. Van Beek, Andre R. Koelewijn, Adam BezuijenCritical state behaviour of an unsaturated high-plasticity clayGlen J. Burton, Daichao Sheng, David W. AireyDiscussion Modelling T-bar penetration in soft clay using large-displacement sequential limit analysisBin Zhu, Jialin Dai, Deqiong KongDesiccation crack formation beneath the surfaceBudi Zhao, J. Carlos Santamarina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7, Number 1 (January 2020)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7/1목차ArticlesNegative creep of soilsYang-Ping Yao, Yu-Fei FangEstimating in situ relative density and friction angle of nearshore sand from portable free-fall penetrometer testsAli Albatal, Nina Stark, Bernardo CastellanosThermal effects on mechanical behaviour of soil-structure interfaceSoheib Maghsoodi, Olivier Cuisinier, Farimah MasrouriTowards consideration of epistemic uncertainty in shear-wave velocity measurements obtained via seismic cone penetration testing (SCPT)Andrew C. Stolte, Brady R. CoxEffect of texturing on the longevity of high-density polyethylene (HDPE) geomembranes in municipal solid waste landfillsM.S. Morsy, R. Kerry RoweEstimating soil-water characteristic curve from soil-freezing characteristic curve for mine waste tailings using time domain reflectometryHaley Schafer, Nicholas BeierAnalysis of case study presenting ground anchor load-transfer response in shale stratumL. Sebastian Bryson, Jorge Romana GiraldoEffects of repeated hydraulic loads on microstructure and hydraulic behaviour of a compacted clayey siltArash Azizi, Guido Musso, Cristina JommiLaboratory-scale assessment of a capillary barrier using fibre optic distributed temperature sensing (FO-DTS)Robert Wu, Vincent Martin, Jeffrey McKenzie, Stefan Broda, Bruno Bussière, Michel Aubertin, Barret L. KurylykNew method to calculate apparent phase velocity of open-ended pipe pileWenbing Wu, Hao Liu, Xiaoyan Yang, Guosheng Jiang, M. Hesham El Naggar, Guoxiong Mei, Rongzhu LiangNoteIn situ stress states and lateral deformations of soil-bentonite cutoff walls during consolidation processXing Tong, Yu-Chao Li, Han Ke, Ying Li, Qian PanReproducing micro X-ray computed tomography (microXCT) observations of air-water distribution in porous media using revised pore-morphology methodXin Liu, Annan Zhou, Jie Li, Shijin Feng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7, Number 2 (February 2020)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7/2목차ArticlesHydromechanical modeling of granular soils considering internal erosionJie Yang, Zhen-Yu Yin, Farid Laouafa, Pierre-Yves HicherLiquefaction and post-liquefaction assessment of lightly cemented sandsHabib Rasouli, Behzad Fatahi, Sanjay NimbalkarModelling microbial growth and biomass accumulation during methane oxidation in unsaturated soilSong Feng, Anthony Kwan Leung, Hong Wei Liu, Charles Wang Wai Ng, Wan Peng TanLarge-scale experimental evaluation of soil saturation effect on behaviour of buried pipes under operational loadsChamal Randeniya, D.J. Robert, Chun-Qing Li, Jayantha KodikaraEffect of microstructure on shear strength and dilatancy of unsaturated loess at high suctionsCharles Wang Wai Ng, Hamed Sadeghi, Fardin Jafarzadeh, Mohammad Sadeghi, Chao Zhou, Sina BaghbanrezvanInteraction between dry granular flow and rigid barrier with basal clearance: analytical and physical modellingClarence Edward Choi, Charles Wang Wai Ng, Haiming Liu, Yu WangStatistical evaluation of model factors in reliability calibration of high-displacement helical piles under axial loadingChong Tang, Kok-Kwang PhoonCharacterization of silty soil thin layering and groundwater conditions for liquefaction assessmentChristine Z. Beyzaei, Jonathan D. Bray, Misko Cubrinovski, Sarah Bastin, Mark Stringer, Mike Jacka, Sjoerd van Ballegooy, Michael Riemer, Rick WentzImproved understanding of geogrid response to pullout loading: insights from three-dimensional finite-element analysisMahmoud G. Hussein, Mohamed A. MeguidImproving consolidation of dredged slurry by vacuum preloading using prefabricated vertical drains (PVDs) with varying filter pore sizesJun Wang, Yongli Yang, Hongtao Fu, Yuanqiang Cai, Xiuqing Hu, Xiaoming Lou, Yawei JinNoteDoes long-term storage of clay samples influence their mechanical characteristics?Mustapha Abdellaziz, Mahmoud N. Hussien, Mohamed Chekired, Mourad Karray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26 (January 2020)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26/suppl/C목차Research ArticlesInvestigating the effect of simultaneous extraction of two longwall panels on a maingate gateroad stability using numerical modelingArash Darvishi, Mohammad Ataei, Ramin RafieeDetermination of statistical discontinuity persistence for a rock mass characterized by non-persistent fracturesWen Zhang, Zhiguang Lan, Zhifa Ma, Chun Tan, ... Chen CaoDetermination of actual dissolution rates from some rock properties in construction of deep salt cavern for natural gas storageFatih Bayram, Ilker BektasogluDual-damage constitutive model to define thermal damage in rockLiyuan Liu, Hongguang Ji, Derek Elsworth, Sheng Zhi, ... Tao WangSubsidence versus natural landslides when dealing with property damage liabilities in underground coal minesPedro Riesgo Fernandez, Gema Rodriguez Granda, Alicja Krzemien, Silverio Garcia Cortés, Gregorio Fidalgo ValverdeAnisotropic characteristics of crack initiation and crack damage thresholds for shaleCunbao Li, Heping Xie, Jun WangInversion of seepage channels based on mining-induced microseismic dataYong Zhao, Tianhong Yang, Penghai Zhang, Haiyan Xu, Shuhong WangOptimization of spherical cartridge blasting mode in one-step raise excavation using pre-split blastingKai Liu, Qiyue Li, Chengqing Wu, Xibing Li, Jun LiQuantification of continuous evolution of full-field stress associated with shear deformation of faults using three-dimensional printing and phase-shifting methodsYang Ju, Changbing Wan, Zhangyu Ren, Lingtao Mao, ... Fu-pen ChiangReliability back analysis of landslide shear strength parameters based on a general nonlinear failure criterionShi Zuo, Lianheng Zhao, Dongping Deng, Zhibin Wang, Zhigang ZhaoNon-isothermal injection-induced geomechanics in a porous layer confined with flexible sealing rocksXinle Zhai, Kamelia Atefi-MonfaredRockburst prediction and stability analysis of the access tunnel in the main powerhouse of a hydropower station based on microseismic monitoringRuixiong Xue, Zhengzhao Liang, Nuwen Xu, Linlu DongRelationship between wave speed variation and microstructure of coal under wet conditionsGang Wang, Jinzhou Li, Zhiyuan Liu, Xiangjie Qin, Song YanPoroelastic solution to the Brazilian testAmin Mehrabian, Younane N. AbousleimanDynamic tensile behavior of rocks under static pre-tension using the flattened Brazilian disc methodPengda Pei, Feng Dai, Yi Liu, Mingdong WeiInvestigation of mechanical properties of jointed granite under compression using lattice-spring-based synthetic rock mass modeling approachSubash Bastola, Ming CaiEstimation of rock mass properties in excavation damage zones of rock slopes based on the Hoek-Brown criterion and acoustic testingJianhua Yang, Jinhao Dai, Chi Yao, Shuihua Jiang, ... Qinghui JiangEstimation of in-situ maximum horizontal principal stress magnitudes from borehole breakout data using machine learningH. Lin, W.-H. Kang, J. Oh, I. CanbulatApplication of the pulsating and continous water jet for granite erosionRupam Tripathi, Sergej Hloch, Somnath Chattopadhyaya, Dagmar Klichova, ... Alok Kumar DasMechanical and seismic anisotropy of rocks from the ONKALO underground rock characterization facilityR.P. Young, M.H.B. Nasseri, M. SehizadehHeat production from lab-scale enhanced geothermal systems in granite and gabbroLianbo Hu, Ahmad GhassemiTechnical NotesStrain energy evolution and conversion under triaxial unloading confining pressure tests due to gob-side entry retainedZizheng Zhang, Min Deng, Jianbiao Bai, Xianyang Yu, ... Lishuai JiangA clustering algorithm based on differential evolution for the identification of rock discontinuity setsXuejie Cui, E-chuan YanA 2D DEM-based approach for modeling water-induced degradation of carbonate rockDong Ming Gu, Da Huang, Wen Gang Zhang, Xue Cheng Gao, Chao YangEstimation of REV for fractured rock masses based on Geological Strength IndexHuajie Huang, Jiayi Shen, Qiushi Chen, Murat KarakusAugmenting the in-situ rock bolt pull test with distributed optical fiber strain sensingBradley Forbes, Nicholas Vlachopoulos, Mark S. Diederichs, Jonathan Aubertin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27 (March 2020)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27/suppl/C목차ArticlesEstimating compressibility of complex fracture networks in unconventional reservoirsYanmin Xu, Obinna Ezulike, Hassan DehghanpourStrength and deformability of a low-porosity sandstone under true triaxial compression conditionsShihuai Zhang, Shunchuan Wu, Guang ZhangA numerical study of shear-induced evolutions of geometric and hydraulic properties of self-affine rough-walled rock fracturesRicheng Liu, Na Huang, Yujing Jiang, Hongwen Jing, Liyuan Yu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multi-scale strain-field heterogeneity in rocksDeepanshu Shirole, Gabriel Walton, Ahmadreza HedayatCombined finite-discrete element modelling of rock fracture and fragmentation induced by contour blasting during tunnelling with high horizontal in-situ stressHaoyu Han, Daisuke Fukuda, Hongyuan Liu, Ebrahim Fathi Salmi, ... Andrew ChanIncorporating scale effect into a failure criterion for predicting stress-induced overbreak around excavationsA. Delonca, J.A. VallejosForce chains in top coal caving miningJin-an Wang, Liu Yang, Fei Li, Chao WangInvestigating the crack initiation and propagation mechanism in brittle rocks using grain-based finite-discrete element methodX.F. Li, H.B. Li, L.W. Liu, Y.Q. Liu, ... J. ZhaoStability assessment of slopes in rock governed by the Hoek-Brown strength criterionRadoslaw L. Michalowski, Dowon ParkAttenuation assessment of blast-induced vibrations derived from an underground mineYonggang Gou, Xiuzhi Shi, Jian Zhou, Xianyang Qiu, ... Xiaofeng HuoDevelopment of a roof-to-floor convergence index for longwall face using combined finite element modelling and statistical approachSreenivasa Rao Islavath, Debasis Deb, Hemant KumarStress induced permeability changes in brittle fractured porous rockT.T.N. Nguyen, M.N. Vu, N.H. Tran, N.H. Dao, D.T. PhamA new contact potential based three-dimensional discontinuous deformation analysis methodDongdong Xu, Aiqing Wu, Yongtao Yang, Bo Lu, ... Hong ZhengModeling the viscoelasticity of shale by nanoindentation creep testsXian Shi, Shu Jiang, Liu Yang, Mingming Tang, Dianshi XiaoImpact of the intermediate stress component in a plastic potential function on rock mass stability around a sequentially excavated large underground cavityAtsushi Sainoki, Duncan Maina, Adam Karl Schwartzkopff, Yuzo Obara, Murat KarakusImage and ultrasonic analysis-based investigation of coal core fracturing by microwave energyYi-du Hong, Bai-quan Lin, Chuan-jie Zhu, Zheng Wang, ... Wen NieInvestigations of P-Wave velocity, mechanical behavior and thermal properties of anisotropic slateChangdong Ding, Dawei Hu, Hui Zhou, Jingjing Lu, Tao LvEffects of matrix-fracture interaction and creep deformation on permeability evolution of deep coalH.W. Zhou, L. Zhang, X.Y. Wang, T.L. Rong, L.J. WangExperimental quantification of vertical stresses during gravity flow in block cavingRaúl Castro, René Gomez, Matthew Pierce, Juan CanalesTechnical NotesEffect of water imbibition on uniaxial compression strength of sandstoneHonglei Liu, Wancheng Zhu, Yongjun Yu, Tao Xu, ... Xige LiuA proposed method for determining in-situ stress from borehole breakout based on borehole stereo-pair imaging techniqueZengqiang Han, Chuanying Wang, Chao Wang, Xianjian Zou, ... Sheng HuExperimental and numerical investigations on hydro-mechanical properties of saturated fine-grained sandstoneSusheng Wang, Weiya Xu, Wei WangLaboratory investiga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static rock elastic parameters and low field nuclear magnetic resonance dataXinmin Ge, Yufeng Xiao, Yiren Fan, Jianyu Liu, Yonghao Zhang  추현욱경희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choohw@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19년 12월 제 35권 12호         연암부 벽면거칠기를 이용한 단위주면마찰력 특성에 관한 연구홍석우 (정회원, 동의대학교 토목공학과 부교수, hongswoo@deu.ac.kr)황근배 (정회원, (주)지텍크 부장)현장타설말뚝인 경우에 연암 소켓부의 단위주면마찰응력을 산정하는 방법 중 벽면 거칠기에 의한 산정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현장타설말뚝을 시공하기 위한 굴착 단계에서 거칠기 측정 장치를 굴착공에 설치하여 암반 벽면의 거칠기 양상을 측정하여 주면마찰력을 산정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현장타설말뚝의 암반 소켓부 벽면의 거칠기 양상을 천공홀에서 직접 측정하였으며 그 결과를 이용하여 암반의 주면마찰력 특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그리고, 거칠기 시험 결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동일 말뚝에 정재하시험 및 하중전이시험을 수행하였다.국내 화강 풍화대 지반의 표준관입시험 N 값과 프레셔미터시험 결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사례 분석이승환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백성하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융합연구본부 수석연구원, sunghabaek@kict.re.kr)송영우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연구원)정충기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국내 다수의 지역에 분포하는 화강 풍화대 지반은 지반구조물의 주요 지지층으로 활용되고 있으므로 화강 풍화대의 지반특성을 평가하는 것은 중요하다. 풍화대 지반은 실내시험을 위한 불교란 시료를 채취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표준관입시험(SPT: Standard penetration test)을 통해 지반특성을 평가하고 있다. 프레셔미터시험(PMT: Pressuremeter test)은 풍화대 지반의 응력 - 변형률 거동을 신뢰도 높게 평가하는 대표적인 현장시험이지만 소요 시간과 비용의 제약으로 제한적인 시험만을 수행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화강 풍화대에서 수행된 SPT-N60 값과 PMT 결과의 상관성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N60 - Em(Em: Pressuremeter modulus)과 N60 - PL(PL: Limit pressure) 관계식을 제안하였고 선행 연구 결과와 비교 분석하였다.수직증축 공동주택 하부 기존말뚝의 열화를 고려한 축강성 제안정상섬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김도현 (정회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토목환경공학과 박사 후 연구원, geokim@mit.edu)조현철 (정회원, 현대엔지니어링 사원)본 연구에서는 수직증축 구조물의 기존말뚝의 축강성(Kve)을 이론적인 접근과 현장 계측 결과를 바탕으로 추정하였다. 이론적인 접근에는 Randolph와 Wroth(1978)가 제안한 축강성 공식을 적용하여, 지중에 설치된 강성 및 연성말뚝의 세장비(L/D)에 따른 축강성의 범위를 도출하였다. 여기에, 1995-1997년 사이에 설치된 38본 말뚝의 계측된 시공 당시 축강성을 이론적으로 도출한 축강성 범위에 중첩해서 고려하였다. 이를 통하여, 노후화와 열화에 의하여 감소한 기존말뚝의 축강성의 최대값을 세장비에 따라 제안하였고, 도출된 값을 통계적인 기법을 통하여 상위 95% 값을 제안하여 신설 보강말뚝 설계 시 필요한 최소 축강성(Kvr)을 산정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수직증축 공동주택 하부 신설 보강말뚝의 축강성 산정김도현 (정회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토목환경공학과 박사 후 연구원)정상섬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soj9081@yonsei.ac.kr)조현철 (정회원, 현대엔지니어링 사원)본 연구에서는 수직증축 공동주택 하부 신설 보강말뚝의 축강성(Kvr)을 기존말뚝의 열화를 고려한 이론적인 접근과 수치해석을 통하여 산정하였다. 3차원 유한요소 수치해석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론적인 접근과 38본의 시험 말뚝 계측 결과를 통하여 제안된 열화를 고려한 기존말뚝 축강성(Kve)의 상한 값을 적용하였다. 이를 통해, 수직증축 리모델링으로 인하여 증가된 하중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기 위한 신설 보강말뚝의 최소 축강성을 산정하였다. 신설 보강말뚝의 축강성 제안은 선단지지 말뚝과 마찰말뚝에 대해 수행하였고, 다양한 세장비(L/D)에 따라 제안하였다. 해석기법은 기존말뚝의 설계 당시의 양호한 상태를 고려한 말뚝지지 전면기초 거동 해석과 열화가 고려된 기존말뚝의 축강성을 적용한 말뚝지지 전면기초 거동 해석을 수행하였다. 두 해석기법에 대한 검증을 수행한 결과 말뚝지지 전면기초 거동 해석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를 통하여 기존말뚝의 열화가 발생하였을 때 선단지지 신설 보강말뚝 축강성이 44-67% 증가되어야 수직증축 구조물의 안정성이 확보됨을 알 수 있었다.수치해석에 의한 강우 침투 시 사면 파괴시간의 확률론적 해석조성은 (정회원, 한경대학교 토목안전환경공학과 부교수, drsecho@hanmail.net)본 연구에서는 강우의 침투에 따른 토사사면의 파괴에 대한 강우강도-지속시간의 강우기준을 평가하기 위하여 수치해석에 의한 파괴시간의 확률론적 해석 절차를 제안하였다. 취약도 곡선은 시간에 따른 강우의 침투해석 결과를 반영하며 지반의 역학적 특성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MCS에 의한 확률론적 사면 안정해석의 결과로부터 강우강도-지속기간의 함수로 생성하였다. 확률론적 해석에서 한계상태함수를 계산하기 위하여 강우의 침투해석과 연동된 사면 안정해석을 수행하였다. 생성된 사면의 취약도 곡선들을 기반으로 확률론적 사면 파괴분포 분석을 수행하여 지반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사면 파괴 유발 강우기준을 평가하였다. 제안된 사면 파괴분포 분석법은 강우의 침투로 인한 사면 파괴의 과정을 분석하고 사면 파괴가 발생할 수 있는 시간을 예측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연약지반에 포설된 Geotextile 봉합인장강도를 고려한 지지력 수정방정식김선학 (정회원, 산이건설(주) 이사)채유미 (정회원, 동신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박사과정)김재홍 (정회원, 동신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조교수, woghd@dsu.ac.kr)최근 증가되고 있는 준설 및 매립지반의 해안 공사에서 토목섬유매트 활용이 많아짐에 따라 연약지반의 지지력에 대한 산정은 안전성 평가를 위한 중요한 지표이다. 지반 개량을 위해 토목섬유매트와 복토층을 포설하여 이질층으로 구성된 연약지반의 허용지지력 검토는 일반적으로 Meyerhof(1974)와 Yamanouchi(1985) 방정식을 비교한다. Meyerhof (1974) 수식 결과는 허용지지력의 과소평가로 경제적인 손실을 초래하며, Yamanouchi(1985) 수식은 펀칭전단파괴에 대한 안전사고를 고려하지 않아 다소 큰 지지력을 평가한다. 토목섬유매트의 봉합인장강도를 설계기준에 적용하여 적절한 허용지지력을 산정하는 수정방정식을 제안함으로서 경제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된다. 사질토를 지나 풍화암에 소켓된 매입 PHC말뚝에서 지반의 허용압축지지력 산정도표 및 산정공식 개발에 관한 연구(VII) - 지반의 허용압축지지력 산정공식 -권오균 (정회원, 계명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토목공학부 교수)남문석 (정회원,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수석연구원)이원제 (정회원, ㈜유니콘기연 부사장)여규권 (정회원, 삼부토건 상무)최용규 (정회원, 경성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 ykchoi@ks.ac.kr)사질토를 지나 풍화암에 4D 소켓된 매입 PHC말뚝에 대한 매개변수 수치해석 자료를 분석하여 지지력 표해 및 도해(I)이 제안된 바 있다(Choi et al., 2019a). 본 논문에서는 이를 활용하여 직경의 5% 침하량에서 발현되는 동원지지력을 산정할 수 있는 새로운 산정공식을 제안하였다. 제안식은 두 가지이며, 그 중에서 EQ-G1 제안식은 각각의 상대근입길이(L/D)에서 말뚝직경과 N?값(보정 N값)을 고려하여 각 지지력 성분을 평가하며, 검증 결과는 다음과 같다. SRF는 약 71∼94%로 나타났으며, 이는 일반 설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지력 산정공식으로 구한 SRF(26∼37%)보다 큰 값을 나타냈다. RQP는 적정 설계의 범위로 분포하였는데, 4개 사례에서는 78, 136, 142, 180%로 나타났다. DE는 β1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0.85로 가정하였으므로 DE는 약 85%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제안한 EQ-G1 제안식을 사용하여 PHC말뚝 몸체의 허용압축하중(Pall)까지 활용할 수 있는 적정설계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EQ-G2-3 제안식은 D, N? 및 L/D를 동시에 고려하여 지지력 성분들을 평가할 수 있으며, 매입 PHC말뚝에서 지반의 압축지지력 산정 시 근사해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긴장력이 도입된 중공형 콘크리트 충전 강관말뚝의 휨강도 산정백규호 (정회원, 가톨릭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pkh@cku.ac.kr)수평하중에 대한 휨강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얇은 두께의 강관 내부에 PHC말뚝을 합성한 중공형 콘크리트 충전 강관(HCFT)말뚝을 개발하였고, HCFT말뚝의 현장 적용 시 말뚝의 구조안전성 평가에 필요한 한계상태에서 P-M 상관도를 작도할 수 있는 산정식을 제안하였다. HCFT말뚝을 구성하는 강관과 PC강봉에 대한 강도 값으로 항복응력을 적용할 경우 제안식은 HCFT말뚝의 극한휨내력을 큰 폭으로 과소평가하였고, 축력이 작용하지 않을 때 휨강도시험 결과와 달리 HCFT말뚝보다 직경이 동일하고 두께가 12mm인 강관말뚝의 극한휨내력을 더 크게 산정하였다. 그러나 HCFT말뚝을 구성하는 강관과 PC강봉에 대해 항복강도인 fy대신 극한강도인 fu를 사용하면 제안식은 휨강도시험 측정결과에 매우 근접한 극한휨내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질토 지반에 설치된 해상 버켓작업대의 모멘트 지지력 산정Ssenyondo Vicent (비회원, 동아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구교영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김성렬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부교수, sungryul@snu.ac.kr)버켓작업대는 새롭게 개발되는 해상 구조물로서 교량기초 등의 시공을 위한 장비 및 인력의 임시 작업공간을 제공하는데 이용된다. 버켓작업대는 작업하중의 편심, 파도 및 바람의 수평하중 등에 의해 모멘트 하중이 작용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3차원 유한요소 수치해석을 수행하여 버켓작업대의 모멘트 지지력을 산정하였다. 우선, 버켓에 대한 현장실험 결과와 비교하여 수치모델링의 적용성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흙의 밀도, 버켓의 직경과 지중 근입깊이 등 다양한 조건에 대한 변수연구를 수행하였다. 지반조건은 균질한 사질토 조건을 적용하였으며 모멘트 하중은 지지대 상판의 중앙지점 회전각을 증가시켜면서 재하하였다. 모멘트-회전 해석결과로부터 모멘트 지지력을 산정한 결과 지지력이 버켓의 직경과 근입깊이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적으로 해석결과를 종합하여 버켓작업대의 예비설계를 위한 모멘트 지지력 예측식을 제안하였다.국내 옹벽의 성능평가와 유지관리를 위한 목표 성능 선정에 관한 연구최재순 (정회원, 서경대학교 토목건축공학과 부교수, geotech@skuniv.ac.kr)2019년 개정된 시설물 안전과 유지관리 세부지침을 보면, 기존의 안전성 중심의 시설물 평가에서 내구성과 사용성을 추가한 성능평가로 확대된 바 있다. 이러한 확대는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시설물의 고령화와 시설 이용측면을 반영한 점이기는 하나 실제로 이러한 시설물 평가가 유지관리와 관계된 보수보강과 연계되기 때문에 각 세부성능 간의 상관관계 및 목표 성능의 선정과 연계된 성능보강시 우선순위 결정 등 많은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국내 도로시설에 설치된 옹벽을 중심으로 기존의 시설물 평가이력에 대한 분석을 통해 우선적으로 개정된 성능평가에서 적절한 목표 성능을 제시하였다. 또한, 실제 2개의 옹벽에 대해 평가를 수행하고 목표성능의 적절성 여부를 검토하였다. 그리고,  안전성과 내구성만으로 구성된 옹벽의 성능평가에 사용성 부분을 추가할 수 있는 세부 지표를 제시하였다.해상교량기초용 대형원형강관 가물막이의 동적 안정성 모니터링을 위한 실내모형실험박민철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박사수료)이종섭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김동호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석사과정)유정동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과 연구교수, noorung2@korea.ac.kr)본 연구의 목적은 충격에 의한 모형 원형강관의 동적 반응을 조사하는 것이며, 선박충돌에 의한 대형원형강관의 동적 안정성 모니터링을 위한 기초연구로써 수행되었다. 실내실험은 직경, 두께, 높이가 각각 30cm, 0.4cm, 90cm인 스테인레스 재질의 단본 모형 원형강관과 3개의 세그먼트를 볼트로 조립한 모형 원형강관으로 수행되었다. 각 세그먼트의 높이는 30cm이다. 대형원형강관이 해상에 설치된 것을 모사하기 위하여 모형 원형강관을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m인 토조에 설치하였으며, 흙의 높이는 23cm로 하였다. 선박 충돌을 모사하기 위하여 모형 원형강관을 해머로 타격하였으며, 토조 내의 수위를 25cm, 40cm, 55cm, 70cm로 변화시키면서 모형 원형강관의 동적 반응 특성을 비교하였다. 실험결과, 수위가 증가할수록 측정된 신호의 에너지가 감소하였으며, 단본의 모형 원형강관보다 볼트로 조립된 모형 원형강관이 더 큰 감소폭을 보였다. 주파수 특성의 경우, 단본 모형 원형강관에서 측정된 주파수 신호는 수위가 증가할수록 우세 주파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볼트로 조립된 모형 원형강관의 경우도 수위가 증가할수록 우세 주파수가 감소하였다. 하지만, 수위에 따른 우세 주파수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았으며, 수위가 상부 세그먼트에 접할 때 높을 때 급격한 감소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가속도계로 측정된 신호의 에너지와 주파수 변화 특성이 해상교량기초용 가물막이 대형원형강관의 동적 안정성 모니터링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진시 비탈면의 영구변위 발생에 따른 응답특성 분석안재광 (정회원,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 기상연구사)박상기 (비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복합재난연구단 수석연구원)김우석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수석연구원)손수원 (정회원, 부산대학교 지진방재연구센터 전임연구원, firesome@pusan.ac.kr)비탈면 붕괴는 크게 내적요인과 외적요인으로 분류할 수 있다. 내적요인은 토층 깊이, 사면경사, 흙의 전단강도 등의 기존에 비탈면의 형성과 함께 내재 되어있는 공학적 요인이며, 외적요인은 지진과 같은 하중이다. 이때 최대가속도(PGA), 최대속도(PGV), Arias계수(I), 고유주기(Tp), 스펙트럼 가속도(SaT=1.0) 등은 지진의 외적요인으로 대변되는 값이다. 특히, 최대지반가속도(peak ground acceleration, PGA)는 지진의 지반 운동 크기를 정의하는 가장 대표적인 값이지만 동일한 최대 지반가속도 값을 가지는 진동이라도 지진의 지속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사면에서의 변위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인공사면을 대상으로 2차원 평면변형률 조건의 수치해석을 수행하였으며, 다양한 지진 시나리오의 PGA를 0.2g로 스케일링하여 적용했을 때 비탈면에서 발생하는 응답특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비탈면의 상층부와 하층부의 응답은 활동면 발생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입력 지진파의 외적요인 보다는 소성변형을 유발시킨 진동 특성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20년 1월 제 36권 1호         경사지반에 설치된 단일말뚝과 무리말뚝의 동적 상호작용Nghiem Xuan Tran (비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유병수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김성렬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부교수, sungryul@snu.ac.kr)말뚝의 동적거동은 말뚝과 지반 사이의 동적 상호작용에 큰 영향을 받는다. 특히, 경사지반에 설치된 말뚝은 진동방향에 따른 지반저항력 차이, 지반 변위 등에 의해 말뚝-지반 동적상호작용이 매우 복잡해진다. 본 연구에서는 건조 사질토 경사지반에 설치된 단일말뚝과 2×2 무리말뚝에 대하여 동적 원심모형실험을 수행하였다. 그리고, 말뚝과 지반 변위 사이의 위상차 및 동적 p-y 곡선 등을 산정하여 경사지반, 단일말뚝과 무리말뚝, 입력가속도 진폭 등의 조건이 말뚝-지반 동적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지반-말뚝 사이의 운동학적 힘이 말뚝의 동적거동에 큰 영향을 주며, 동적 p-y 곡선이 지반경사, 잔류변위, 운동학적 힘의 영향 등으로 매우 복잡한 형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EICP 방법으로 처리된 사질토의 전단 강성도 및 강도 증가 분석송준영 (비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졸업)하성준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장재원 (정회원,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윤태섭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taesup@yonsei.ac.kr)본 연구는 효소에 의한 요소 분해를 통해 생성되는 탄산칼슘 침전(EICP)을 지반 내에 유도했을 때의 지반개량 효과를 실내실험으로 분석하였다. 먼저, EICP 용액의 최적 혼합비를 결정하기 위하여 용액 주 재료인 요소, 염화칼슘, 우레아제 농도를 달리했을 때 생성된 탄산칼슘 양을 비교하였다. 다음으로, 산정된 최적 혼합비의 EICP 용액으로 처리된 사질토의 전단 강성도 및 강도를 전단파 속도 측정과 삼축압축시험을 통해 평가하였다. 전단파 속도 측정은 EICP 반응 시간 동안 수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탄산칼슘 침전에 따른 전단 강성도의 발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축압축시험은 압밀배수조건에서 EICP 처리된 시료 그리고 처리되지 않은 시료에 대하여 수행되어, 최종적으로 마찰각 및 점착력을 비교하였다. 마지막으로 X-ray CT 및 SEM 촬영을 통하여 EICP 처리된 시료 내의 탄산칼슘을 시각적으로 조사하였다. 실험 결과, EICP 반응 시작 후 6시간이 지나면 처리된 시료의 전단 강성도는 처리되지 않은 시료에 비하여 19~31배 증가하였다. 또한 EICP 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탄산칼슘의 양이 증가할수록 점착력은 증가하는 반면 마찰각은 감소하는 경향을 관찰하였다.유한요소 해석을 통한 형상 및 크기에 따른 가물막이 특성 검토김현주 (정회원, (주)이피에스엔지니어링 부장, bestcivil@epseng.com)최진오 (정회원, (주)이피에스엔지니어링 사장)권윤호 (정회원, (주)이피에스엔지니어링 대리)최근 환기구, 비상탈출용 수직구, 취수탑 가시설 등 지중 가물막이 또는 차수벽체로 원형 가물막이가 많이 적용되고 있다. 원형단면의 경우 벽체에 작용하는 토압이 원형가물막이 형상에 따라 아칭효과(arching effect)로 인하여 작용토압에 대한 구조체의 부재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원형 가물막이에 대한 2D 유한요소해석(FEM)을 활용하여 원형띠장(ring beam) 강성을 산출 후 탄소성해석에 적용하여 부재의 단면력을 검토하였다. 더불어 3D 유한요소해석(FEM)을 통하여 원형단면의 가물막이가 다각형 형태의 가물막이보다 전단력, 휨모멘트, 그리고 발생변위가 최소값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써 원형단면 가물막이가 구조적으로 보다 효율적인 단면 형태임을 확인하였다. 위원회 소식         지반굴착 위원회o 일시 :  2020년 1월 15일(수) 16:00 ~ 19:30 o 장소 : 한국지반공학회 대회의실o 참석 : 김덕용(위원장), 박두희, 최항석, 조완제, 정혁상, 정경식, 김경오, 김동준, 김의석, 남궁한, 강인규,              김성한, 김태현, 임대성, 신상훈, 이영진, 전진규, 전창현, 홍범석, 이영조, 송명준, 박철수, 박대웅,              유승열, 강성문, 노배영, 안동욱(27명)회의내용1. 흙막이 설계지침 및 시공지침 수정 사항 토의(KDS 21 30 00, KCS 21 30 00) 1) 공청회 형식에 대한 관련 연구자 및 업계 관심이 매우 높음      - 세션장 참여인원 90명 이상      - 공청회가 처음으로 추정되며 향후 추가 공청회 방향성 논의  2) 지하안전영향평가 관련한 내용은 충분치 않았음      - 추후 미래지반포럼 등에서 다룰 필요성 높음     - 지.안.평에 대한 세부 공청회 또는 세미나를 지반공학회 차원에서 추가 개최 요망2. 차기 17대 지반굴착위원회 위원장 선임  1) 전임 고문단 및 참석위원 만장 일치로 에스텍 컨설팅 그룹 정경식 박사 내정2) 학회에 추천 완료 3) 차기 내정 위원장 인사말 4) 차기 내정 위원장 2월 중 운영위원회 개최 요망 5) 차기 내정 위원장 집행부 구성(안) 발표   3. 봄 학술 발표회 준비 및 2020년 운영계획 토의 1) 2020년 봄 학술발표회 세션은 준비 부족으로 참여는 어려움 2) 차후 가을 학술발표회 준비 철저로 세션 및 공청회 운영3) 향후 2개월에 1회씩 기술 세미나 발표 준비4) 특히 흙막이 굴착분과는 신기술 신공법이 제출됨으로 이에 대한 홍보 필요5) 향후 시방서 개정에 따른 발표회 준비 요망 alt 회원동정         2020년 2월 신규가입자  12182, 김광호, 정회원, 엠에스파이프(주) 기술연구소 부장12183, 김상훈*, 종신회원, 지산엔지니어링 기술사사무소 전무12184, 김용원, 정회원, 반석건설기술(주) 기술연구소 소장12185, 류병욱, 종신회원, 경희대학교 Geosystems Laboratory 대학원생12186, 박상욱, 정회원, 한화건설 기술혁신팀 팀장12187, 송종명, 종신회원, 서울교통공사 궤도2사업소 과장12188, 이필구, 종신회원, ㈜택한 대표이사12189, 고규현, 종신회원, 금오공과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12190, 김동휘, 정회원, 홍익대학교 토목공학과 연구원12191, 김영대,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과 대학원생12192, 김지민, 정회원, LT삼보(주) 기술연구소 대리12193, 김학성, 정회원, 한국수력원자력(주)중앙연구원 플랜트설계연구소 구조내진그룹 선임12194, 김호철, 종신회원, hc엔지니어링 12195, 윤상종, 정회원, LT삼보(주) 기술연구소 과장12196, 이윤제*, 정회원, 부산대학교 토질연구실 석사과정12197, 정승화, 정회원, 연세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석사과정12198, 정희명, 정회원, ㈜한국종합기술 지반부 차장12199, 지유민, 정회원, 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부 석사과정12200, 최현석, 정회원, 전남개발공사 신사업개발처 부장총 19명(정회원 12명, 종신회원 7명) * 동남권지부 추천o 학생회원111182, 홍석경*, 학생, 부산대학교 토목공학과o 특별회원2급  토양건영(주) alt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COVID-19)의 여파가 매우 큰 요즘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코로나 19의 감염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자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격상하고 있는 요즘, 빠른 감역 확산의 저감과 회워님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이번호에는 광역지반 침하에 대한 대책을 테마로한 시론을 시작으로 최근에 국내에서도 설계 적용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도심지 터널의 로드헤더 굴착장비에 대한 실무적인 내용을 기술기사에서 소개하였습니다. 이병주 박사님의 특별 테마에서는 남한의 암석 구성, 특히 서울, 경기, 강원도, 충청도 일대의 선캠브리아기에 만들어진 암석 및 고생대에 형성된 암석에 대하여 담았습니다. 기술강좌에서는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보강토 옹벽 설계 및 시공의 유의사항에 대하여 실무관계자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도록 수록되었습니다. 일상의 탈피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여행스케치에서는 아르헨티나 로스 글레시아레스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엘 찰텐 지역의 트레킹 코스를 아름답고 광활한 풍광 사진과 함께 수록하였습니다.세계속의 우리에서는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UNSW) Canberra에서 부교수로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는 장일한 교수님과 한국 유학생의 연구활동을 소개하였으며, 우리 학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많은 지반공학인의 호주진출을 기대해 봅니다. 흙, 돌 그리고 나에서는 Slow City인 고창에서의 일박이일 여행 일정을 담았으며, 고즈넉한 사원과 맛집이 소개되어 있으므로, 회원님들의 여행정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기술적 지식을 포함하여 풍성한 내용을 이번호에 준비하신 편집위원님들 그리고 원고를 작성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고, 늘 학회지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회원님들을 위해 편집위원 모두는 충실한 다음호를 위하여 노력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고성일편집위원회 위원㈜서하기술단 대표이사 alt]]> Thu, 05 Mar 2020 13:58:50 +0000 13 <![CDATA[ 아르헨티나, 엘 찰텐]]> 엘 찰텐으로 향하는 길은 흡사 지구를 떠나는 것 같았다. 인간의 흔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황량함이 끝 간 데 없이 펼쳐지더니 굽이를 도는 순간 옥빛 호수가 펼쳐진다.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메마른 땅이었다가 어느 순간 거대한 설산이 툭 하고 튀어나온다. 하늘은 또 어떤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구름 사이로 해가 지고 달이 뜬다, 달이 지고 해가 뜬다. 한 치 앞을 종잡을 수 없는 풍경 속에서 버스는 달린다. 그렇게 아르헨티나의 바릴로체에서부터 쉬지 않고 30시간을 달리면 엘 찰텐이라는 마을에 도착한다. 힘들게 이곳을 찾은 이유, 트레킹 때문이다. 남미 여행 중 딱 한 군데에서만 트레킹을 할 수 있다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엘 찰텐에서의 트레킹을 꼽겠다.         alt          안데스 산맥을 경계로 칠레와 아르헨티나 양국에 걸쳐 있는 파타고니아는 한반도 면적의 5배 크기다. 3,000m가 넘는 설산과 끝이 보이지 않는 평원, 푸른 빙하와 붉은 사막, 다양한 동식물과 기이한 화석까지 만나볼 수 있는 이곳엔 범접할 수 없는 신비로움이 가득하다. 이 신기롭고도 거대한 자연은 엘 찰텐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시작되는데, 이곳은 파타고니아 트레킹의 시작이자 끝, 트레킹 마니아들의 집결지로 유명하다. 엘 찰텐 주변의 트레킹 코스는 매우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피츠 로이 봉(3,405m)을 바라보며 걷는 코스와 세로 토레 봉(3,128m)을 마주할 수 있는 코스가 있다. 이를 1박 2일, 3박 4일 혹은 일주일 등 원하는 날 수 만큼 캠핑을 즐기며 다녀올 수도 있지만 각각 당일 트레킹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기에 우리는 당일 코스를 선택했다. 먼저 한 시간 남짓 완만한 코스가 이어졌다. 연두빛 잔디에 푸른 잎사귀 가득한 숲. 아담한 키의 나무에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을 만큼, 딱 탐스러운 양의 어린 나뭇잎들이 조랑조랑 매달려 있다. 가지 사이로 충분히 새어 들어오는 햇살을 맞으며 걷는다. 하늘도 바라보고 땅도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다 벼락이라도 맞은 듯 갈래갈래 심하게 휘어지고 갈라진 나무 앞에 멈춰 섰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진즉에 메말라 죽었어야 할 그 나무조차 씩씩하게 숨을 쉬고 있다. 이 숲엔 상처를 치료해주는 생명의 요정이라도 살고 있는 걸까?         alt 연둣빛 생명의 숲을 지나자 몸에서 슬슬 열이 나고, 자연스레 입고 있던 겉옷을 벗어 허리춤에 동여맸다. 그 사이 연둣빛 잎사귀는 농익은 진녹색으로 바뀌었고, 울창한 숲 대신 푸른 초원이 펼쳐졌다. 마치 책장을 한 장 빠르게 넘기듯, 손바닥을 뒤집듯 한순간에 말이다. 우리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푸른 습지를 지났다.풍경은 다시 한순간에 울퉁불퉁한 돌밭으로 바뀐다. 책장을 넘기듯 순식간에 바뀌는 풍경에 지루할 틈이 없다. 어느 순간 바뀐 붉은 단풍나무 숲. 트레킹을 시작한 지 두 시간이 지났건만 하나도 힘이 들지 않다. 이쯤 되면 119 좀 불러 달라 호들갑을 떨고 있을 때가 훨씬 지났건만···. 사실은 아까부터 꿈결처럼 빛나는 저 하얀 피츠로이를 향해 걷고 있던 중이었다. 햇살을 받아 반짝반짝 빛이 나는 웅장한 피츠로이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만년설로 뒤덮인 아름답고도 거대한 돌산에 가까워질수록 둘은 콩당콩닥 가슴이 뛰었다. 그리고 우리는 마치 개구쟁이 소년과 소녀처럼 모험의 막바지를 향해 치닫는다.금방이라도 손에 잡힐 듯 아른거리던 피츠로이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깎아지른 듯한 경사의 자갈 언덕이 이들을 막아섰다. 이번 트레킹에서 가장 힘든 구간, 이 역경을 이겨내야 그들의 모험도 무사히 끝남을 알고 있지만, 점점 다리가 말을 듣지 않는다. 그때,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던 카메라를 잠시 내려두고 소녀의 손을 잡아끄는 그, 둘은 함께 힘을 합해 자꾸만 미끄러지는 다리를 끌어올리고 올려 기어코 자갈 언덕의 꼭대기에 우뚝 올라섰다. 그곳에서 마주한 건 숨이 멎을 듯 영롱한 빙하 호수 속 만년설로 뒤덮인 피츠로이. 그것은 아주 대단한 모험기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충분했다. 마지막 구간이 다소 힘들었지만 목적지에 도달하는 순간 모든 노고는 말끔히 사라진다. 영롱한 트레스 빙하 호수 속에 담긴 새하얀 피츠 로이가 거기 있으니까.         alt 본문 속 여행지 ’아르헨티나, 엘 찰텐’ 엘 찰텐은 아르헨티나의 로스 글레시아레스 국립공원(Los Glaciares National Park)에 속해 있다. 1937년에 국립공원으로, 1981년에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자연 유산으로 지정됐다. 로스 글레시아레스 국립공원은 크게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는데 남쪽 입구에는 크고 작은 몇 백 개의 빙하가 군집된 엘 칼라파테가, 북쪽 입구에는 세계 5대 미봉의 하나인 피츠 로이 봉우리로 향하는 엘 찰텐이 자리 잡고 있다. alt오재철과 정민아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왔다. 이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을 출간했으며,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세상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딸과 함께 두 번째 세계 여행을 준비 중이다. 유튜브에서 ‘란아 세계여행 가자’를 검색하면 이들의 여정을 함께할 수 있다.]]> Thu, 05 Mar 2020 14:00:59 +0000 13 <![CDATA[ 땅_지반을 알게 하는 지질학(Geology) - 남한은 어떤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나...]]>                       alt이 병 주㈜ SEIM-Korea/부회장한국지질자원연구원/명예연구원이학박사 (bjlee@kigam.re.kr)                       alt          1. 개요         지반공학 학회지 35권 4호부터 7호까지 특별테마편에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큰 분류의 3가지 종류인 퇴적암(sedimentary rock), 화성암(igneous rock) 및 변성암(metamorphic rock)의 생성과 지반공학적 특성에 대해 기술하였다. 그러면 우리가 사는 이 땅에는 이들 암석 중 어떠한 암석이 어디에 분포하는지에 대해 2회에 걸쳐 기술해 보기로 한다. 즉 한반도의 지질편이다. 그러기 위해서 남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체보다 우리가 직접 다니며 조사가 가능한 남한 지역의 암석 분포지에 대한 기술이 더 필요하리라 생각하며, 먼저 이번호에서 서울특별시, 경기도, 강원도 및 충청도 일대에는 어떠한 암석들이 분포하는지를 알아보기로 한다. 앞서 네 번에 걸쳐 각각의 암석에 대한 지질공학적 문제점을 기술한 바 이 지역에서의 토목 건설의 시공이나 설계 시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그림 1(a)의 지질도에서 보면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강원도 중부 해안까지 분포하는 갈색의 지질과 충청남도 남쪽에서 충청북도를 거쳐 강원도 남쪽으로 분포하는 하늘색과 연두색의 지질 및 그 사이를 채우는 진분홍색의 지질로 크게 3대분함을 알 수 있다.         alt          2. 선캠브리아기 시대의 경기육괴          경기육괴란 지체구조적 구분 단위로 강원도 동쪽 고성-간성 지역에서 화천을 거쳐 가평-양평지역과 춘천을 지나 경기도 포천-고양과 충청남도 서산을 잇는 지역에 분포하는 지체구조구이다. 선캠브리아기인 시생대 및 원생대의 변성암들인 암상에 의해 경기편마암복합체라 명명되고 이들 복합체 내에는 서산층군, 춘천층군 및 연천계라 불리는 변성퇴적암류들도 모두 포함되고 이 원생대에 화성 관입활동에 의한 화강편마암도 존재한다(표 1). alt          경기편마암복합체에는 미그마타이트질(migmatitic) 편마암, 흑운모 호상편마암, 운모편암, 함석류석 화강편마암, 안구상 편마암, 우백질 편마암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이들 중 미그마타이트질 편마암과 흑운모 호상편마암의 암상은 다음과 같다.미그마타이트질 편마암은 호상편마암과 더불어 경기편마암복합체의 기저를 이루며 이질 내지 이질사암 기원의 원암이 부분 용융을 받아 형성된 암석으로 대부분이 우백대(leucosome)로 구성된 성분대가 미약한 호 상구조를 보이는 것 이 특징이다. 일부 부분용융이 심한 부분에서는 이러한 호상구조가 화강암질부의 증가로 인하여 심하게 교란 되기도 한다. 우백대는 대부분이 정장석, 사장석 및 석영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화강암질 성분을 보인다(그림 2a). alt          흑운모 호상편마암은 주로 석영-장석으로 구성된 우백질대와 흑운모로 구성된 우흑질대가 상호 교호하며 나타나는 호상구조가 특징적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성분대의 분화가 불량한 화강암질 편마암도 흔하게 산출되며, 다수의 규암 및 대리암을 협재한다. 또한 우백질 편마암과 반상변정질 편마암과 같은 고기 화성암체의 주변부에서는 이들 관입암체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생각되는 화강암질 성분의 우백질대가 우세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부분적으로는 흑운모 외에 각섬석을 함유하는 보다 고철질의 우흑질대가 관찰되기도 한다. 우백질대는 전형적인 석영과 장석 등으로 구성된 화강암질 성분이다. 우흑질대는 주로 흑운모로 구성되나 석류석, 근청석 및 규선석이 부구성 광물로 흔히 산출되며, 후퇴변성작용을 받은 일부 암석에서는 녹니석, 백운모 등의 2차 광물들이 흔히 관찰된다(그림 2b). 경기육괴 중 한반도 중서부 서산지역의 변성암류를 서산층군이라 한다. 서산층군의 층명은 손치무(1971)에 의해 “연천계 분포지역에 발달된 철광상을 포함하는 규암층을 편의상 서산층군이라 한다” 라고 최초로 정의된 바 있다. 그러나 그 후 많은 지질학자들에 의해 우리나라 중부 서해안 일대에 분포하는 규암 및 편암류가 통칭 서산층군이라 불리고 있으며, 서산-모항, 대산 등지에서도 태안반도 및 안면도 일대에 분포하는 규암과 석회암을 포함하는 편암류 및 이들을 관입한 화강편마암과 이 두 암체를 부정합으로 덮고 있는 태안층을 서산층군으로 하였다.경기도 가평에서 춘천 일대에는 춘천층군이라 명명된 변성암류들이 분포하는데 춘천층군은 김옥준(1973)에 의해 경기편마암복합체를 부정합으로 피복하는 장락층군 및 의암층군과 그에 대비되는 지층군으로 정의된 바 있다. 춘천층군은 대부분이 규암에 의해 그 분포가 잘 규제되는 것으로 생각되나, 편마암류의 경우 하부의 경기편마암복합체와 유사한 경우가 많아서 구분이 모호하기도 하다. 춘천층군내의 편마암류는 주로 춘천 및 양평지역에 분포하며, 여러 매의 규암 및 석회암을 협재하고 있다. 이들 편마암류는 대부분이 반상변정질 편마암 혹은 화강편마암에서 유래한 화강암질 물질의 유입을 받아 불규칙적인 호상구조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현상이 편암류에는 잘 관찰이 되지 않는 점으로 보아 편마암류가 편암보다 상대적으로 하위에 놓이는 것으로 생각된다. 연천-전곡지역에 분포하는 변성퇴적암류를 연천층군이라 불리우는데, 이 층군의 하부는 주로 석회규산염암, 변성사질암, 각섬암 및 각섬석편마암으로 구성되며, 상부는 주로 변성이질암으로 구성된다. 연천층군의 시대는 본래 중기 고생대로 간주되었으나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중기 내지 후기 원생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3. 고생대의 조선누층군과 평안층군         앞의 그림 1(b)에서 기재한 옥천습곡대는 충청도 일대의 소위 옥천대라 지칭하는 천매암류들로 구성된 변성퇴적암과(그림 3) 강원도 일대의 소위 삼척탄전지대의 석회암과 무연탄을 함유하는 퇴적암이 분포하는 두 영역으로 나눠진다. 전자를 옥천변성대 후자를 옥천비변성대라 칭하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옥천대의 지질은 간략히 언급하고 주로 옥천비변성대에 속하는 고생대 조선누층군과 평안층군에 대해 기술한다.옥천대는 한반도에서 현재까지 지질시대 및 층서 등에서 아직 확실히 규명되지 않은 지층이다. 손치무 교수는 옥천층군이란 연속적으로 퇴적된 층이 아니라 지질시대를 달리하는 수개의 지층이 상호 부정합관계를 가지고 교호층을 이루는 누층으로 조선누층군의 상위에 관계불명으로 놓인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반해 김옥준 교수는 조선누층군의 상부에 옥천층군이 놓이는 이유는 선캠브리아기 시대의 옥천층군이 저각의 역단층인 오버스러스트에 기인한 것으로 간주하며 본 층군의 지질시대에 대한 논란이 팽팽히 맞서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옥천층군이 분포하는 지역은 한반도에서 가장 지질구조적으로 복잡한 곳으로 수차례의 중복 변형작용으로 지층이 매우 교란되어 있어 아직 지질구조가 확실히 정립되지는 않고 있다. Reedman과 Fletcher(1976)는 이 지역에서 최소한 3번의 습곡작용을 포함한 변형작용이 있었음을 시사하고, 그 후 이병주와 박봉순(1983), Cluzel(1990) 등도 습곡작용 및 스러스트 단층 작용이 3~4회 반복되었다고 주장하였다. alt          alt 3.1 조선누층군         조선누층군은 고생대 하부의 캠브리아기-오르도비스기 동안 퇴적된 지층을 통칭하는 지층으로 암상이 지역에 따라 뚜렷한 차이가 있어 지역에 따라 두위봉형, 영월형, 정선형, 평창형 및 문경형 조선누층군으로 구분한다. 이들 다섯 가지의 유형 중 두위봉형과 영월형이 가장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여기서는 이 두 유형만을 기술한다.두위봉형 조선누층군은 하부는 사암 및 셰일 등의 쇄설물이 대세이나 상부로 가면서 석회암이 위주가 되며 지질시대가 오르도비스기에 오면 다시 쇄설물인 사암 위주인 지층에서 석회암이 위주인 지층으로 변해간다. 캠브리아기의 장산층은 두위봉형 조선누층군의 최하부층으로 선캠브리아기의 화강편마암과 율리층군의 변성퇴적암류를 부정합적으로 덮고 있다. 장산층은 주로 유백색, 담회색 혹은 담홍색의 규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묘봉층은 장산층을 정합적으로 덮으며, 두께는 80~250m이다. 묘봉층은 주로 암회색 내지 암녹회색의 실트질 내지 셰일로 구성되며, 박층의 세립질 내지 조립질 사암이 협재된다. 풍촌층은 비교적 순수한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시 말해 석회암의 주 구성광물인 방해석의 함량이 높으므로 화학 분석치에서 CaO의 함량이 높아 석회석 광상이 분포하는 지층이다(그림 4(a)). 그 상부의 화절층은 괴상의 담회색~회색, 유백색, 홍백색의 석회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흑색 내지 적흑색의 셰일, 탄산각력암, 어란상 석회암, 돌로마이트질 석회암 등이 협재되어 나타난다. 이 화절층의 가장 큰 특징은 풍화면에서 충식구조를 가지는 충식석회암이(그림 4(b)) 이 지층을 구성하고 있는 점이다. 오르도비스기의 지층으로는 동점층, 두무골층, 막골층, 직운산층 및 두위봉층이 있다. 동점층은 오르도비스기의 최하부 지층으로 하위의 화절층을 정합적으로 덮는다. 동점층의 두께는 최대 50m 정도로 알려져 있다. 동점층으로 주로 암회색 내지 담갈색의 중립질 사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암은 주로 세립질 내지 중립질의 석영으로 구성되며 원마도는 좋은 편이다. alt          영월형 조선누층군은 영월 일대에 분포하는 조선누층군으로 두위봉형 조선누층군을 비롯한 다른 지역의 조선누층군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층서를 보여준다. 영월형 조선누층군은 하부로부터 삼방산층, 마차리층, 와곡층, 문곡층, 영흥층으로 구분된다. 삼방산층은 영월형 조선누층군의 최하부층으로 영월군 북면, 주천, 어상천 일대에 분포한다. 삼방산층은 적색, 녹회색, 담갈색 등 다양한 색의 사암, 실트암 및 셰일로 구성된다. 삼반상층의 두께는 400~750m로 보고된 바 있지만, 층 내에서 반복되는 스러스트 단층과 습곡으로 인해 정확한 두께를 알기는 어렵다. 마차리층은 암회색의 석회암과 흑색셰일의 교호층으로 구성되며, 뚜렷한 호상구조를 보여준다. 마차리층 위에 정합적으로 놓이는 와곡층은 주로 괴상의 담회색 내지 회색 백운암으로 구성된다. 문곡층은 와곡층 위에 정합적으로 놓이며 리본암, 평력암, 입자암, 이회암 등의 다양한 암석으로 구성된다, 영월형 조선누층군의 최상부층인 영흥층은 문곡층 위에 정합적으로 놓이며 대체로 암회색 내지 담회색의 석회암, 백운암질 석회암 또는 백운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3.2 평안층군         강원도 태백 장성 지역에서 영월을 거쳐 충청도 단양까지 이르며 분포하는 평안층군은 지역에 따라 층의 두께가 다양하고 최대 1,400m에 이르며 석탄기에서 중생대 트라이아스기까지 걸쳐 퇴적된 지층이다. 만항층은 조선누층군의 석회암층을 부정합으로 덮고 지층의 두께는 약 250m 내지 300m이다. 이 층은 주로 저색 및 녹회암 또는 담회색의 셰일과 녹색, 담녹색 또는 담회색의 중립 내지 극조립의 사암으로 구성되고, 백색, 담회색 또는 담홍색의 석회암이 협재되며 지역적으로는 기저에 역암이 분포한다. 특징적인 것은 중부에서부터 유백색 또는 담회색의 석회암이 협재되며 암색은 하부의 저색에 비해 녹색이 점차 많이 관찰된다. 본 층 상부는 담녹색 내지 백색의 중립~조립 사암이 협재되는데 이는 함백산층의 사암과 매우 유사하다. 금천층은 주로 암회색 셰일과 회색∼암회색, 세립∼중립 사암, 셰일 및 암회색 렌즈상 석회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층에는 렌즈상으로 석회암이 협재하며 사암에는 사층리와 점이층리 등의 퇴적구조가 관찰된다. 장성층은 평안층군에서 석탄층이 발달하는 층으로 과거 삼척탄전에서 무연탄 개발 광산에서 석탄의 주 가행 대상인 지층이다(그림 5(a)). 이 지층은 암회색 세립사암, 암회색 내지 흑색의 셰일, 암회색 조립사암 및 3∼4매의 석탄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층후 약 150m 중 사암이 50%, 셰일 및 탄질셰일 30%, 석탄 20%를 차지한다.함백산층을 구성하는 주 암석은 굵고 흰 석영립으로 구성된 극조립 사암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그림 5(b)) 하부에는 백색 내지 담회색 조립 사암, 박층의 암회색 셰일층 그리고 사동통과 접하는 부분은 부분적으로 부정합 징조를 보이는 세역질 사암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일부 백색 조립사암은 변성작용을 받아 거의 규암화 되어있다.도사곡층은 주로 조립 및 극조립 사암, 역질 사암과 셰일 및 사질 셰일로 구성되어 있는 바, 하부는 대체로 일정하여 유백색~담녹색 조립 및 극조립 사암과 이에 협재된 암회색~녹회색 셰일 및 사질 셰일로 되어 있으며, 함백산층보다 셰일의 협재 빈도수가 많고, 셰일 협층의 두께 역시 두꺼워 20~30m에 이르기도 한다. 평안층군의 최상부 층인 고한층은 도사곡층을 정합적으로 피복하며 회색 내지 녹회색, 암녹색 또는 흑색의 셰일과 회색 내지 녹회색의 세립 및 중조립 사암으로 구성되며 석회암질암을 함유한다. 그러나 셰일의 경우 자색을 띠는 것도 곳에 따라 발견되며, 사암 역시 곳에 따라 매우 조립질로 역암을 협재하기도 한다.         alt          4. 맺음말         그간 기술한 각 암석의 성인과 지질공학적 특성을 마치면서 한반도 특히 남한에는 어떠한 암석이 분포하는지를 기술하였다. 그중 먼저 서울특별시, 경기도, 강원도 및 충청도 일대의 선캠브리아기에 만들어진 암석 및 고생대에 형성된 암석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지역의 선캠브리아기 경기편마암복합체의 편마암류와 편암류는 강원도 동쪽 고성-간성 지역에서 화천을 거쳐 가평-양평 지역과 춘천을 지나 경기도 포천-고양과 충청남도 서산을 잇는 지역에 발달하며 그 안에는 서산층군, 춘천층군 및 연천계의 변성암이 존재한다.고생대 지층은 소위 옥천습곡대라 불리는 곳을 따라 분포하며 이곳은 충청도 일대의 옥천대라 지칭하는 천매암류들로 구성된 변성퇴적암이며 강원도 일대에 소위 삼척탄전 지대의 석회암과 무연탄을 함유하는 퇴적암이 분포하는 두 영역으로 나눠진다. 옥천대는 천매암류인 변성퇴적암이 분포하며 강원도 일대는 하부고생대의 석회암 지층이 주인 조선누층군과 이 조선누층군을 부정합으로 덮으며 상부고생대에 퇴적된 석탄층이 협재됨이 특징인 평안층군이 분포한다.        ]]> Thu, 05 Mar 2020 13:49:38 +0000 13 <![CDATA[ G벤져스(Gvengers)를 꿈꾸며]]>                       alt김 영 근(주)건화 기술연구소/지반터널부연구소장/전무/공학박사/기술사(babokyg@hanmail.net)                       땅(地, Geo, Earth)을 업으로 해서 살아온 지 많은 세월이 지났습니다. 운명적인  기회로 전공을 선택하고 공부를 하면서 가끔씩 후회하면서 지나온 시간도 있었지만 어느덧 우리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게 되었고, 돌이켜 보면 그 시간 그 세월들이 감사하게 느껴지게 되었으며, 우리 업에 대한 자긍심과 우리 일에 대한 소중함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우리학회에 투고했던 지난 20여년간의 많은 원고(글)들을 정리하면서 우리 일에 사랑과 우리 업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땅을 공부하고 땅을 아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재료로서의 불균질성과 흙과 돌 그리고 물과의 복합성 그리고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uncertainty) 등으로 인하여 이를 공학적으로 파악하고 규명하는 일은 일정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음을 인식하면서, 배울수록 알아갈수록 더 어렵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며, 이러한 이유로 현장에서의 경험은 가장 중요한 공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지하(Underground)라는 단어가 뜨겁습니다. 매스컴을 통하여 발표되는 대심도 지하개발사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고, 이에 따라 땅(지하)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지반기술자로서 그동안 어려웠던 시절을 뒤로하고 새로운 지하개발의 시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그리고 우리 지반기술자들에게 무엇을 얘기해줄까 고민하면서 키워드를 잡아보았습니다. 이름하여 ‘G벤져스(Gvengers)’즉, [지반관련 전문기술을 통하여 땅에 대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고 구하는 지반 엔지니어들의 총합체]라고 정의하겠습니다. 모두들 어벤져스(Avengers)라고 알고 있을 것입니다. 지구상의 최상의 히어로들의 연합체로서 각자가 가진 특수 기술을 이용하고 서로 힘을 합쳐 지구를 지키는 팀으로서 대표적인 히어로로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토르, 헐크, 스파이더맨 등 있으며, 수많은 히어로들이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고 협력하여 궁극적으로 지구를 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를 우리 지반분야에 적용하여 생각한 것이 바로 [G벤져스] 입니다.  [G벤져스, 무엇이어야 하는가?]   지반공학은 다양한 분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흙을 다루는 토질분야, 돌을 취급하는 암반분야, 물을 상대하는 지하수분야, 땅을 검토하는 지질분야 등 각각의 분야가 있으며, 지반공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엔지니어와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연구하고 검토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 지반분야의 힘은 바로 협업과 협력의 과정에서 제대로 된 힘과 시너지가 발휘된다는 것이며, 이것이 [G벤져스]의 기본적인 축이라고 생각됩니다. 각자가 가진 전문성을 하나로 묶어내고,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협동하는 것이 바로 [G벤져스]의 틀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어벤져스가 악의 무리에 대항하여 싸울 수 있는 것은 다양한 히어로를 한 팀으로 만들어내고 리딩하는 쉴드(SHIELD)라는 조직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학회도 많은 지반관련 전문가들을 모아서 서로 협력하고 공동의 노력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공과 분야를 초월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명실상부한 지반분야의 최고의 리딩조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는 대형화되고, 다양한 첨단기술이 접목되고 융합되고 있으며, 안전과 환경문제가 중요한 이슈화되어 이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엄청난 규모의 노력과 관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반공학의 경우에는 이러한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반의 불확실성을 해결해야하는 기술적 숙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유기적인 전문조직 확보에 대한 고민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그 중심에 우리학회가  자리매김하기를 바래 봅니다. 따라서 궁극적으로 바라는 [G벤져스]의 모습은 지반관련 모든 분야의 기술자, 전문가 그리고 연구자들이 함께하고, 분야 간의 문턱을 넘어서고, 서로 다른 생각들을 조율하고 함께 고민함으로서 최고의 목적을 위해 같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G벤져스, 무엇을 할 것인가?] 작금에 우리 업계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국가사회의 인프라 사업의 축소에 따른 건설 분야의 위기는 이제 우리들의 현실이자 해결해야할 숙제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는 지혜가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특히나 지반분야의 사고는 중요 프로젝트에서의 지반기술자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준비하고 배우고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가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합니다. 학계의 리딩, 산업계의 노력 그리고 관의 적극적인 지원, 산학관의 합심이 가장 필요한 때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까지의 우리만의 시스템을 분석하여 우리만의 관행을 과감히 개선하고,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되는 시간입니다. 우리 지반기술자들의 열정과 노력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우수하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아마도 그러한 우리의 자산이 미래시장에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어려운 시대에 우리가 모두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분야의 발전과 변화를 생각하며, 그동안의 엔지니어링의 경험을 통하여 나름대로 정리한 [G벤져스]로서 갖추어야 할 세 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는 ‘땅을 잘 알아야 하는 전문성(Special Geo-Engineer)’입니다.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지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팩트에 집중하고 현상을 이해하고, 이를 공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기만의 기술을 가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공부하고, 정리하고, 노력하는 엔지니어로서의 소양을 가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둘째는 ‘글로벌 능력을 갖춘 글로벌(Global Geo-Engineer)’입니다. 우리의 한계를 벗어나는 가장 중요한 자세입니다. 학연과 지연 그리고 분야 폐쇄성을 탈피하여, 관련 분야에 있어 글로벌 전문가와 글로벌 시스템을 경험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학소통능력을 갖추고 글로벌 기준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하며, 다양한 해외프로젝트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는 ‘협업 능력을 갖춘 통합성(Integrated Geo-Engineer)’입니다. 지반공학은 토질, 지질, 암반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집합체입니다. 따라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지반공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코웍이 필수입니다. 다양한 기술자들과의 공동으로 일을 수행하고 서로 협력하는 통합적 마인드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문적 편견을 벗고 그 한계를 인정하여 같이 힘을 모아 만들어 갈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지반의 최강 히어로 - G벤져스를 꿈꾸며] 지금까지 약간은 꿈같은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지반엔지니어로서 살아오면서 느껴온 것들에 대한 바램들이 모아져서 이런 거창한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운명적인 선택과 그 속에서의 고민들 그리고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을 거쳐 우리 일을 이해하고 우리 업에 대한 애정을 가지게 되어 큰 꿈을 그려보았습니다. 비록 멋지고 화려하진 않지만, 정말 가치롭고 멋진 길이었음을 느끼게 되면서, 원대한 목표를 향하여 열심히 논의하고, 꾸준히 일하는 과정을 통하여 진정한 엔지니어로서 의미를 가지게 되며, 또한 기술경쟁력 있는 엔지니어로서 가치를 가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분명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 분야도 분명 변해야하고 변하는 세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만 합니다. 지반 불확실성으로 인한 지반 리스크(Geo-Risk)를 포함하고 있는 지반공학은 상대적으로 환경과 안전 분야에 취약성을 노출하게 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책의 일환이 바로 기술전문가 집단의 통합을 통한 혁신이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이는 전공의 벽을 넘어서고, 분야의 턱을 넘어서는 과정이며, 최종적으로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추진체와 같은 것이 반드시 요구되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그 중심에 우리 학회가 있으며, 그 핵심에 우리 지반기술자들이 자리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 모두가 꿈꾸고 고민하는 것들은 우리업의 발전을 위해 보다 나은 것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며, 변화에 대한 갈망의 바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직 극복해야할 문제가 쌓여 있고,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지반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지반 전문 엔지니어로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열심히 달려가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변화속의 현재를 극복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준비하기 위하여 지금 우리들에게 우리 모두의 히어로이자 우리 모두가 한 팀이 되는 진정한 [G벤져스]가 많이 만들어져  모두가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으며, 모두가 같이 세상에 기여 할 수 있는 행복한 멋진 미래를 그려봅니다. 또한 지반을 안전하게 굴착하고, 지하공간을 멋지게 만들고, 지하세계를 아름답게 구현함에 있어 전문 핵심 첨단기술로 완전 무장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며, 세상을 헤치고 열심히 활동하는 우리 모두의 [G벤져스]를 꿈꿔봅니다.  alt]]> Wed, 13 May 2020 17:49:08 +0000 14 <![CDATA[ 터널 내 콘크리트궤도 리프팅 시공사례]]> alt  1. 서론              최근 국내 철도 신설구간은 유지관리 측면에서 유리한 콘크리트궤도가 선정되어 시공되는 추세이다. 콘크리트궤도는 주행안전 혹은 승차감 등 차량의 주행 특성, 궤도 강화 혹은 보수상의 목적 때문에 열차 하중에 의해 생기는 변위와 침하의  허용치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구조로 설계되고 있다. 콘크리트궤도에 있어 노반과 도상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열차 운행이나 진동으로 궤도틀림(고저)이 발생한다. 국내 콘크리트궤도에서는 허용 궤도틀림(고저)량을 30mm 이내로 제한하고 있고, 제한치 이내에서의 변형량은 체결구의 패드조절을 통해 선형을 복구하고, 제한치 이상의 변형량에 대해서는 궤도복원(인상)작업을 통해 선형을 복구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고속철도의 경우 궤도틀림(고저)이 발생하면 승차감 저하는 물론이고 열차의 탈선이나 전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신속한 보수 및 복구작업이 진행되어야 한다.본기사에서는 고속철도 대심도 터널 내 콘크리트궤도가 변형(융기)되어 열차의 주행속도를 90km/h로 서행시키고 있던 현장에서 국내 최초로 복원공사를 시행하여 궤도선형을 정정(복원)하여 열차의 주행속도를 170km/h로 상향시킨 시공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2. 콘크리트 궤도틀림(고저)             2.1. 콘크리트궤도의 역할             우리나라의 고속철도 궤도는 콘크리트궤도와 자갈도상궤도가 있다. 콘크리트궤도는 충분한 주행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고 유지관리비를 절감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노반 또는 구조물의 침하에 취약하다. 콘크리트궤도는 도상을 콘크리트로 하여 궤도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레일체결장치 또는 방진재로 궤도 탄력성을 유지하여 열차로부터 전달되는 충격 및 진동을 흡수하는 기능을 발휘하여 고속철도의 안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alt 2.2. 콘크리트궤도의 손상 및 변형             콘크리트궤도의 틀림현상 중 궤도틀림이 예상되는 구간들은 주로 성토부, 터널/교량 접속부, 지하구조물 인접부, 터널 내 단층파쇄대 또는 양압 발생부 등이 있다. 이러한 콘크리트궤도의 틀림현상들이 연장이 긴 구간에서 발생될 경우 열차의 주행성에는 영향이 크게 미치지않고, 궤도손상도 덜 생기지만, 종단선형이 짧은 토공구간과 구조물 접속부에서는 열차의 승차감과 주행성에 영향을 미치고 궤도손상도 빨라질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구간들은 궤도손상이 발생하기 전에 선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콘크리트궤도에서 궤도틀림(고저)이 발생하면 차량의 주행안전성 및 승차감이 저하되므로 일정한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궤도틀림(고저)에 대한 정정작업을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lt 3. 콘크리트궤도 복원공법             3.1. PRCG 공법             PRCG(pressurized rapid-hardening cement grouting)공법은 급결성 시멘트계 그라우트재를 다점·동시·미세·반복주입하여 침하된 콘크리트궤도를 복원·인상하는 공법이다. 콘크리트궤도에서 리프팅은 궤도를 받치고 있는 하부의 노반을 급속보강하고, 침하된 콘크리트궤도를 원래의 높이로 복원하는 콘크리트궤도 유지보수 공법이다. 3.2. 시공순서 및 모식도 alt 3.3. 공법의 주요특징             가. mm 단위 정밀복원나. 다점/동시 주입 : 구조물 2차 불균등 응력 발생 없음다. 장비 소형화 및 자동주입 시스템, 라. 구조체 손상 없음 : 3m 간격 18mm 소구경 천공마. 차단시간 내(2-4시간) 작업 가능 바. 초기강도 및 주입확산면적 확대로 열차 주행안정성 확보사. 호남고속철도, 경부고속철도, 경전선 등 콘크리트궤도 복원 실적 다수 3.4. 재료의 구성             PRCG공법에 사용되는 재료중 분말형재료는 마이크로시멘트와 초미립자 실리카, 중화재 등이 있고, 액상형재료는 주입재의 경화시간(겔타임)을 조절할 수 있는 2종류의 경화재로 구성된다. 분말형재료와 액상형재료가 배합되어 2중관으로 주입되는 방식이다.마이크로시멘트는 주입재의 부피와 강도를 확보하는데 사용되고, MS-P는 비표면적 13,000㎠/g의 초미립자 실리카계 재료로 침투성 확보 및 재료의 내구성을 높이는 용도이며, MS-A는 재료의 PH 농도를 조절하는 중화재 역할을 한다. MS-ß 등의 경화재는 재료의 겔타임을 중결(20~40초) 또는 급결(1~3초)로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4. 콘크리트궤도 리프팅 시공사례             4.1. 현장 개요             가. 위치 : 터널(G.L-60m) 내부 콘크리트궤도나. 콘크리트궤도 변형량 : 약 50~60mm다. 작업구간 : 연장 80M라. 작업시간 : 01:50 ~ 4:10 (3시간 이내)마. 적용공법 : PRCG공법바. 콘크리트궤도 두께 : 도상콘크리트 TCL(230mm) + 보조도상콘크리트(200mm)사. 지반조건 : 암반 + 단층대 4.2. 공사 개요             당 현장의 콘크리트궤도 변위량은 약 60mm 내외로 국내 고속철도 허용변위량(30mm)을 초과하고 있어 열차의 주행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선형보정용 리프팅공사를 시행하였다.터널내 현장특성상 차단시간 3시간 내에 주입용 재료와 장비를 터널내부의 피난용 수직갱에서 800m 이격된 리프팅 장소까지 매일 반입/반출해야하는 상황으로 이동시간 및 패드조정시간을 제외한 실제 작업시간은 1.5시간 이내로 한정되어 시공전 시험시공을 통해 1일 주입량 및 작업거리(20m)를 산정한 후 공사를 진행하였다. 짧은 차단시간(1.5시간)내 모든 작업을 끝내기 위해 신속한 작업이 요구되는 상황으로 공사 투입 전 철저한 사전계획수립이 필요하였다. 운송용 소형 트롤리를 제작하여 주입장비(펌프, 중앙제어장치, 자동개폐밸브, 주입관, 주입호스 등)와 1일 예상 주입재료를 수직갱에서 수평으로 800m 이격된 리프팅장소까지 운송하여 1일 복원작업을 완료하고, 당일 복원레벨 계측, 레일 체감작업, 전차선 조정 등 열차운행에 문제가 없는 조건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였다. alt 4.3. 시공순서             alt             가. 사전준비 : 피난갱에서 800m 수평이격된 리프팅장소까지의 장비·자재 운송용 기구 제작 나. 커팅작업 : TCL 하부 보조도상(t=250) 콘크리트 커팅(측면 공동구 등 구조물 인상방지)다. 천공작업 : 종단 3m 간격, 횡단 2공(T1 기준, 18mm 직경 천공)라. 주입재 배합 및 운반 : 지상플랜트에서 주입재 배합, 주입위치까지 운송마. 복원주입 : 중앙제어장치·다점분배기·주입관 설치 후 복원주입, 1일 20mm 내외바. 계측관리 : 작업 전/중/후 레벨 계측사. 체감작업 : 주입완료 후 인상인접구간 레일 체감작업아. 열차운행 : 주입작업 완료 후 1시간 이내 열차 운행 4.4. 공사 과정             가. 현장여건상 1일 실제 복원작업 시간은 1.5시간 이내로 한정되어 일일 주입량을 2㎥, 복원량을 30mm, 작업연장을 40m 이내로 한정하     여 작업을 진행하였다. 한정된 수량 및 범위는 공사착수 전 현장에서 2차례에 걸쳐 시험시공을 실시하여 이동 및 설치/해체에 소요되     는 시간을 고려하여 산정하였다. 나. 주입관 간격은 넓어질수록 복원작업 효율은 높아지나 간격이 넓을 경우 궤도 하부에 공극이 발생하여 열차운행에 문제가 있을 수 있     어 주입관 간격을 3m로 제한하였고, 1일 주입 완료후 인상구간과 접한 약 12m 연장구간에 대하여 체감작업을 실시하였다. 다. 전체 80m 작업구간을 수평 5개소, 수직 3layer로 분할하여 총 13단계로 나누어 복원작업을 진행하였다. 수직 1layer 복원완료 후 공     극충진 및 확인계측을 시행한 후 다음단계 복원작업을 진행하였다.라. 복원작업 전·중·후 실시간 계측작업을 실시하였다. 계측작업은 주입관 위치(종단 3m)마다 사전에 측점을 설치하고 작업진행에 따른     콘크리트궤도의 변위량을 실시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마. 복원공사는 총 26일간 진행하였고, 복원완료 후 임의의 10개 지점을 천공하여 콘크리트궤도 하부의 충진여부를 확인하였다.      직경 100mm 코어천공 후 주입재 시료를 채취하여 콘크리트와 암반 사이에 주입재가 밀실하게 충진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바. 복원공사 완료 후 확인검측 및 패드 미세조정, 열차 시범운행 과정을 거쳐 열차운행 속도를 90km/h에서 170km/h로 상향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하였다.사. 공사완료 후 약 3개월간 주기적인 계측을 실시한 결과, 시준오차(±3mm) 이내의 안정적 레벨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altalt alt alt 5. 결 론 이상과 같이 국내 최초로 터널내부의 고속철도 콘크리트궤도에 대한 복원작업을 실시하여 공사전 서행(90km/h) 속도를 170km/h 운행속도로 운행할 수 있도록 종단선형을 확보하였다.금회 공사구간은 연장거리 80m로 전체 필요구간의 약 1/3 정도를 우선 시공하였고, 추후 전체 터널구간의 운행속도, 승차감, 선형조정계획 등을 협의하여 전체구간에 대한 추가공사 진행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터널 내부 콘크리트궤도를 복원하는 작업특성상 시간적인 제약과 공간적인 제한 등 상당한 난이도의 현장으로 여러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현장에서 채택한 공사방법과 추후 개선하여야 할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가. 터널 내부로의 자재·장비 반출입을 매일 반복하여야 하므로 주입장비 및 운송장비의 소형·경량화가 필수적이다.나. 복원작업 완료 후 1시간 이내에 열차가 운행되므로 주입재의 초기강도 확보 및 일별 주입량을 정확하게 산정하여 작업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현장별 공정계획이 필요하다.다. 상작업후 열차운행에 문제가 없는 주입관 간격은 현재까지 3m 이내의 조건으로, 향후 주입관 간격 조정 및 작업효율을 증대시키기 위     해서는 주입재 확산범위 및 강도, 열차이동하중 등을 고려한 구조검토 및 시험을 실시하여 주입관 간격 확대에 대한 검증과 개선이 필     요하다.라. 복원작업 시행구간에 인접한 레일의 응력집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작업구간에 인접한 레일에 대한 패드조정 또는 인상량 조절을 통     한 체감작업이 필요하다. 이에 소요되는 작업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1일 작업구간 연장 및 주입량 증대, 패드조정 및 체감작업에 소요     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공정개선이 필요하다.마. 현재까지 고속철도 콘크리트궤도 복원공사는 노출구간에 있어서 다양한 시공사례가 보고되었으나 터널 내 복원작업은 금번 시공이     국내 최초의 시도였고, 성공적인 시공결과를 얻게 됨으로써 향후 대심도 터널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 1. 고속철도 콘크리트궤도 유지보수기준 정립방안 연구 (2012), 한국철도시설공단 pp.8~102. 마이크로시멘트를 이용한 침하복원용 그라우팅재료의 배합 설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주)지승구조건설 기술연구소 pp.1~3 3. 침하된 콘크리트궤도 및 구조물의 복원을 위한 PRCG공법(2010),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발표회 논문집 pp.2~34. 고속철도 콘크리트궤도 유지보수기준 정립방안 연구(2012), 한국철도시설공단 pp.174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Wed, 13 May 2020 17:55:24 +0000 14 <![CDATA[ - 골프 이야기 1 - 흙人]]>                       alt김 병 일  명지대학교(bikim@mju.ac.kr)     골프 이야기 1 들어가며....             나의 핸디는 90정도이며, 연습을 열심히 한 적도 초보 때 말고는 없으며, 책을 보거나 동영상을 보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스타일도 아니다. 또한 골프를 시작한 지 20년이 넘는데도 불구하고 골프에 대한 지식은 많지 않다. 골프 연습과 공부를 좋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누가 부족한 내 실력을 보고 가르치려고만 하며 싫어하는 티를 팍팍 내면서 거부했기 때문에 실력이 늘 수 있는 기회마저도 버렸다. 직업은 남을 가르치는 직업이지만 골프에 대해 남을 가르치는 것도 소질이 없는 편이며, 또 좋아하지도 않는다. 미국으로 처음 연구년을 갔을 때 이웃집에 나보다 나이가 10살 이상 많은 분이 연구년을 왔는데 채를 잡은 적도 없는 분이었다. 나도 잘 치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 분께 레인지에서 가르쳐드리고 필드에 같이 나가서 두어 번 골프 치며 여러 가지를 가르쳐 드렸다. 그런데 그 후 그 분은 아직 3자리를 치던 나를 몇 주 만에 따라 잡았다. 남을 가르치지 않는 것은 그 때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서인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 다음부터는 남을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또 나의 약점은 다른 사람의 문제점을 지켜봐도 잘 모른다는 것이다. 주변에는 치는 모습을 보면 어떤 점이 문제인지 금방 잘 알아내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집사람은 그런 것을 잘 본다. 내가 집사람과 같이 치면 성적이 좋은 이유가 집사람이 나의 그 날의 문제점을 금방 파악하고 알려주기 때문이다. 이런 내가 골프 관련 이야기를 쓴다는 것이 어불성설일지 모른다. 그냥 나의 경험을 이야기 하고 싶었을 뿐이며,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어주면 좋을 것 같다. alt 1장. 드라이버 샷과 채 내 골프인생에서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것은 드라이버 샷이었다. 골프시작부터 가장 긴 채였던 드라이버 샷을 어려워했으며, 필드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는 데만 6개월이 걸렸다. 맞으면 거리가 많이 나기도 했지만 방향성에 문제가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 드라이버 티샷이 몇 개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끝나고 나면 항상 기분이 영 찝찝했다. 연습을 해야 하는데... 해결책으로 찾은 것이 나에게 맞는 드라이버 채를 찾는 것이었다. 그래서 드라이버 채 교체를 밥 먹듯이 했다. 짜다는 소리도 가끔 듣는 나는 비싼 돈을 드리지는 않았다. 나온 지 몇 년 된 싼 채를 사거나 아니면 주변에서 안치는 채가 있다고 하면 모두 받아서 썼다. 몇 개월 치다보면 또 마음에 안 들고 해서 몇 년 동안 계속 채를 바꿨으나 결과는 달라질 것이 없었다. 한 때는 우드3번으로 티샷을 게임 내내 대신 했던 시즌도 있었는데 채 중앙에 맞는 경우가 좀 더 많아서인지 거리는 대충 드라이버 샷과 비슷하게 나가면서 방향성은 좋아 한동안 만족했으나 결국에는 거리에 불만이 생겨 우드 3번으로 샷 하는 것도 결국은 버렸다. 이런 나를 보면서 어떤 지인이 나에게 “달라져야 할 것은 당신의 채가 아니라 당신의 폼입니다”라며 놀리기도 했다.         alt 그러던 중에 2014년쯤 나에게 맞는 채를 찾았다. 킹코브라 채였는데 약간 드로가 걸리는 구질로 거리도 꽤 나갔다(몇 년을 이 채로 적응하면서 약간 오른쪽을 보고 치는 버릇이 생겼음). 잘 쳤었는데 2016년 여름 연구년을 가서 가지고 치다가 아무 생각 없이 그 채를 미국에 두고 왔다. 그 채를 다시 사고 싶었지만 이미 단종되어 새 채는 구할 수가 없었다. 또 다시 드라이버 샷에 자신을 잃고 방황하였다. 그러다가 2019년말 우리 학과 후배교수가 한동안 쳤던 타이틀리스트 913D(R) 드라이버 채를 주었는데 이상하게 잘 맞았다. 내가 생각하기에 폼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은데 똑바로 갔다. 이 채는 미국스펙이라 약간 딱딱한 느낌이 있고 길이가 45인치로 약간 짧은 편이라 가운데 맞는 비율이 높아서 그런 것 같았다. 더는 드라이버 샷 때문에 고민하기 싫어서 연습도 이전보다는 열심히 했다. 계속 잘 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이제는 그만 정착하여 쭉 채를 안 바꾸고 치고 싶다.         alt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미국 PGA 선수들의 평균 드라이버 채의 길이는 44인치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채의 길이는 가장 짧은 것이 보통 45.25인치이며, 대부분 45.75인치 이상이다. 채는 짧을수록 채의 스윙 스팟에 맞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너무 길이가 긴 것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드라이버 샷 잘하기(1) 아이언과는 다르게 약간 낮게 뒤로 빼면서 (2) 천천히 백스윙하며 (3) 너무 백스윙 크게 하지 말고(45도 정도만?) (4) 하체로 리드하면서 (5) 채의 무게를 느끼면서 힘을 빼고 한 번에 채를 던지고 (6) 볼이 맞는 순간 팔을 쫙 펴고 볼을 쳐다보고 (7) 피니쉬 동작을 확실히 하고 피니쉬 동작에서 2초간 멈춘다.이렇게 해야 할 것이 많다. 그런데 이런 것은 맞든 틀리든 연습에서만 해야 할 동작들이며 필드에서는 딱 2가지만 생각해야 한다. (1) 천천히 백스윙을 하고 (2) 피니쉬 동작을 확실히 한다. 이 두 가지만 명심하고 쳐야한다. 필드에서 머릿속이 복잡하면 실패하기 쉽다.            2장. 골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매너 다른 어떤 운동보다도 룰이 복잡하고 또 많은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골프이며, 네 사람이 함께 운동을 하면서 타수에 의해 성적이 정해지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골프에서 중요한 것은 매너이다. 초보 때 필드에 나가기 전에 골프 룰과 함께 매너도 같이 배워야 한다. 그래야 평생 좋은 골퍼로 남을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함께 치고 싶어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물론 매너가 아무리 좋아도 항상 3자리를 치는 사람은 인기가 없다 ^^).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지 않은 골프장 습관은 늑장 플레이이다. 늑장 플레이는 PGA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동반 플레이어의 리듬을 깨뜨리고 즐거운 라운딩을 방해하기 때문에 꼭 없어져야 한다. 잘 배우지 않으면 늑장 골퍼가 되기 쉽다. 또한 필드에서 다른 사람들의 흐름까지 방해하면서 지나치게 연습하거나 동반자를 가르치는 행동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alt             필드에서 연습 스윙은 두 번까지만 하는 것이 좋으며, 연습을 많이 하고 싶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 치는 동안에 떨어져서 연습을 하면 된다. 채도 캐디에게만 의존하지 말고 가능한 스스로 챙기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스윙은 천천히 해야 하지만 걸음은 조금 빠르게 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자기가 친 횟수를 정확하게 세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고의는 아니더라도 자기 타수를 간혹 한 개씩 적게 세는 사람이 있다. 퍼팅 오케이를 주었더니 한 타를 빼고 세는 사람도 있다. 작은 내기라도 하는데 타수를 잘못 세는 사람이 있으면 동반자들의 리듬이 깨질 수 있다. 초보 때 필드에 나가면 정신이 없어서 타수를 잘 못 세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하게 세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잘못 숫자를 말하는 경우에 너무 그 사람에게 강하게 얘기하는 것도 좋은 매너는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본인이 잘 세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alt 초보 때는 볼을 좋은 데 놓고 치라고 동반자들이 호의를 베푸는 경우가 많다. 나무 뒤에 들어가거나 바위 근처에 가면 무벌타로 꺼내놓고 치라고 하는 경우도 많은데 무벌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100을 깨고 90대를 치면서 무벌타라고 주장하거나 수십 미터를 옮겨서 페어웨이에 놓고 치는 사람들도 있는데 너무 지나치지 않아야 한다. 연구년 때 두 부부가 함께 라운딩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자가 더 잘 치는 커플도 많았다. 재미있는 것은 여자가 아무리 잘 쳐도 먼저 배운 남편이 “이래라 저래라...”, “이런 것은 뭐가 문제다”라며 가르치는 경우가 많았다. 한번은 거의 싱글치는 부인에게 90대 치는 남편이 자꾸 가르치려고 하길래....  못 참고 ‘훨씬 더 잘 치시는데 왜 자꾸 가르치려고 하세요.....’ 하고 참견한 적도 있었다.             alt 전 아 름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재학(aremjun@gmail.com)               흙人 내 유년시절 기억의 장면 대부분은 흙먼지가 은막처럼 뿌옇게 끼어 있다. 무슨 연유에서인지 레미콘, 덤프트럭 따위가 자주 돌아다녔던 동네에 살았기 때문이다. 한번은 헬리콥터가 착륙하는 것을 봤을 정도로 다이나믹한 공간. 20여년이 지난 지금 그곳엔 원룸 빌라와 고층 아파트가 즐비하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이것들을 위한 전초 훈련이 내 기억의 은막을 만들어낸 모양인가 싶다.         흙먼지가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어렸던 내게 수직 높이 4~5미터 가량의 절토 후 쌓아놓은 흙더미들은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매력적인 놀이터였다. 때로는 미끄럼틀이, 또 때로는 공격이 한창인 전쟁터의 고지가 되어주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뒤이어 어김없이 따라오는 또 하나의 기억. 공사장 주위를 막아 놓은 펜스들. 펜스 사이로 한쪽 눈을 맞추고 안을 들여다보는 일은 마치 아주 고요하고 어두운 수술실에서 이루어지는 신체 해부학 실습을 엿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그 아래로 보이는 깊은 구덩이도 떠오른다. 그곳은 흡사 우리 모두가 잠든 시간, UFO가 착륙한 뒤 분출한 각종 에너지에 의해 파인 거대 공간 같았다.         대학에 들어와 토목공학을 공부하며 뜻밖에 기억의 퍼즐들이 맞춰졌다. 뿌옇게 기억하는 육중한 장비는 지반조사를 위한 시추기였음을, 공간을 에워싸던 물체들은 흙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파일들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흙바닥에 흥건하던 물이 더운 여름 공사장 아저씨들의 더위를 식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반에 존재하는 지하수라는 것도 대학에 와서 알게 된 사실이다.         나의 전공은 흙먼지처럼 날리고 흩어지고 뿌옇게 바래는 땅 위의 기억들을 구체적으로 납득시켜준 것 말고도 또 다른 이해를 가능케 했다. 흙은 인간과 아주 닮아 있다는 것. 수업시간이면 종종 생각의 소용돌이에 빠지곤 한다. ‘조물주가 인간을 창조한 것이 사실이라면 흙으로 만든 것도 분명 사실일거야’라는 생각. 사람들은 작은 자극에도 크게 반응하는 사람을 보고 예민하다고 한다. 개 중 반응량이 극도로 큰 사람을 요즘엔 ‘예민보스’라고 부른다지. 흙에도 이 예민한 정도를 나타내는 성질이 있는데, 이를 예민비라고 한다. 점성토에 충격이나 진동이 가해졌을 때 그 전단 강도가 바뀌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한마디로 예민비가 큰 점토는 ‘예민보스’처럼 외부충격에 크게 반응하는 점토라고나 할까?         하지만 조물주는 완벽했다. 아무리 제가 ‘예민보스’ 점토라도 시각을 넉넉히 주고 그냥 놔두면 예전의 강도를 회복하는 틱소트로피1) 현상도 만들어냈으니 말이다. 대부분의 인간도 삶 속에서 한번 이상 큰 충격을 받게 되는데 결국 시간이라는 가장 든든한 ‘빽’이 있어 회복하기도 하고 어쨌든 계속 살아가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흙은 여러모로 인간미가 넘친다.         이런 흙과 인간의 닮음을 대변할 사례는 또 있었다. 점토의 두 종류인 정규 압밀 점토와 과 압밀 점토의 개념들을 배우던 날이었다. 교수님은 이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이런 질문을 하셨다. “두 가지 점토가 있는데 하나는 과거에 큰 하중에 의해 오랫동안 압축 받았던 흙이고 하나는 그런 과거가 없는 흙이다. 둘 중 어느 점토의 강도가 클 것 같은가?”라는 질문 이었다. 누구나 갖고 있을 법한 상상력으로 이 질문의 정답이 전자라는 것은 쉽게 유추해 볼 수 있었으나 다른 문제가 발생하였다. 과 압밀 점토는 강도가 높은 흙이고 정규 압밀 점토는 강도가 낮은 흙이라…. 뭐든 과한 것 보다는 적당한 게 좋은 것이라 배워온 평범한 한국인인 내 머릿속에 마찰이 발생했다. 시험 전날 까지도 이 두 점토의 이름이 헷갈렸다. 하지만 이 오랜 혼란의(?) 시기를 거쳐서 찾아낸 해결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기존의 사고 회로를 조금 확장하면 되었으니 말이다. 과한 압력, 다시 말해 내 안의 응력(Stress)이 결국 인간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는 건 많은 이들의 생생한 인생이야기와 그 안에 깃든 다양한 성공담과 실패담들이 입증해 온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혼란스러웠던 이유는 그 사실을 정작 나에게까지 확대해 적용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더 나아가 과한 압력을 받는다는 것은 점토 안에 있던 과잉간극수압이 소산되는 과정을 통해 강도가 높아짐을 의미하는데, 이는 결국 불필요한 것들을 거르는 힘든 과정을 통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인생의 모습과도 닮아 있었다. 이런 ‘과한 압축’을 받았던 경험이 나에게 있는가, 이로 인해 나는 단단한 사람이 되었는가. 나는 과 압밀 점토의 사람인가. 압력은 피하면서 강도만 높아지길 바라며 살아온 것은 아닌가.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에게 한번쯤 물어볼만한 질문이다.         또 한 가지 이야기. 보통 사람들은 흙을 입자로만 생각하지만 학문에서는 흙을 삼상의 물질이라고 한다. 흙에는 입자뿐 아니라 물과 공기가 있기 때문이다. 세 가지 형태의 물질이 함께 존재하는 물질이 바로 흙이다. 대개 물질이 고체든 액체든 기체든 한 가지 물질로만 이루어져 있으면 아무리 어려워도 그것을 파악하고 도식화할 수 있다. 하지만 흙에는 여러 물성이 동시에 존재할 뿐더러 대부분의 경우 발밑에 숨어 있기에 세밀하고 정확한 파악이 불가능하다. 소수점 단위의 오차는 큰 의미가 없는 것도 이런 이유다. 마치 천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도 알기 어려운 사람처럼.         “지반 쪽 일을 하다보면 정말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라는 걸 알게 된다.”어느 날 지반공학 교수님이 말했다. 토질역학의 수많은 공식들이 경험식인 이유. 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거다. 어떤 종류의 땅을 맞닥뜨려도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지반을 파악해야 하기에 경험이 곧 공식이요, 문제해결능력이다. 과거의 지역사회에선 큰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마을의 가장 나이가 많은 할머니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그렇게 그녀 안에 켜켜이 쌓인 경험들과 지혜를 감사할 줄 알던 시대도 있었나보다. 흙을 볼 때면 돌아가신 할머니의 흙먼지 낀 손가락 마디마디가 기억이 나던 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그녀는 아주 자주 흙을 보며 그 해의 농사를 예견하곤 했는데 항상 만사에 반대하던 그녀의 아들도 그 예견은 신뢰하였더랬다.         지역의 역사를 파헤칠 때 땅을 들여다보는 이유가 흙의 과거를 기억하는 성질 때문인 것처럼, 흙을 공부하려면 경험을 좋아해야 한다. 흙은 경험이요, 곧 인간이다.         1) Thixotropy, 점토를 계속해서 뭉개어 이기면 강도가 저하하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강도가 회복되는 현상. ]]> Wed, 13 May 2020 17:57:39 +0000 14 <![CDATA[ 보강토옹벽 설계 및 시공의 유의사항(2)]]> alt 4.3 계곡 및 경사지 저면 활동파괴방지를 위한 주요사항4.3.1 파괴유형보강토옹벽을 계곡부에 계획할 경우 다음과 같은 특징을 고려하여야 한다.① 비교적 고성토 옹벽이 됨. ② 지형적으로는 유역면적이 크고 우수가 집중되는 지역.③ 계곡부의 원지반은 느슨하고 투수성이 큰 입경불량의 붕적층으로 복류수가 형성되어 보강토옹벽 설치 후에는 지하수위 상승 및 보강토체 포화도 증가의 원인자가 됨. alt 상기와 같은 불리한 요인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지 않을 경우 그림 25와 같은 대규모 활동파괴를 맞이할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4.3.2 계곡 및 붕적층에 대한 설계·시공시 주의사항(1) 계곡부 보강토옹벽 배면의 붕적층에 대한 고려사항계곡부는 단면상 절토와 성토의 경계면에 비교적 투수계수가 큰 붕적층이 존재하면 우기 시 붕적층 내에서는 유로가 형성되어 침투된 지표수는 붕적층 내로 복류되어 보강토체 배면의 수압증가 및 보강토체 자체의 포화도 증가를 유발한다. alt (2) 보강토옹벽 배면 계곡 지표수 처리에 대한 고려사항강우시 계곡부 주변의 지표수는 지형상 상류부뿐만 아니라 좌우측부에서도 계곡부로 그 흐름을 형성하기 때문에 하류부에 설치된 보강토옹벽에는 우수의 집중적인 영향이 미치게 된다.이러한 물의 영향은 공사중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어 다짐된 보강토체의 약화를 유발하게 되어 보강토옹벽 전체의 안정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공사중에도 배수계획 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하는 사항이다.         alt alt 우기 시 계곡부의 지표수와 복류수는 임시침사지로 유도하고 집수된 우수는 보강토옹벽에 수압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배출시켜야 한다. 이때 가배수로가 보강토옹벽을 통과하여야 할 경우에는 [그림 28]과 같이 보강토옹벽의 기초지반 하부로 배수관(흄관, 주철관 등)을 설치하여 계곡수를 배출하고 관 주변지반은 보강 필요성을 검토하고 관 상부는 소일시멘트나 버림 콘크리트로 마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보강토체 배면에 형성되어 있는 붕적층 내의 물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그림 29]와 같이 보강토체 배면에 필터층(부직포 등)을 형성한 게비온옹벽을 설치하고 배수처리를 한 사례도 있다. 시공과정에서 배면 붕적층의 안정화도 도모하고 많은 복류수의 양을 해소하기 위한 배수층의 규모도 고려하는 등으로 인해 게비온옹벽을 설치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였던 현장 사례이다. alt alt 보강토체 배면에 설치된 배수층의 물을 [그림 30 (a)]와 같이 보강토체 내로 유도할 경우 보강재로 인한 배수로 규모의 제한, 배수구 주변의 누수, 막힘현상 등으로 인해 보강토체의 포화도 증가, 그로 인한 보강토체의 약화 등이 우려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그림 30 (b)]와 같이 기초부 하부로 배수관을 규모 있게 설치하여 원만한 유도배수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좋다. 4.4 인발 및 전면 활동·내부 활동파괴 방지에 대한 사항4.4.1 설계기준에서의 길이 규정국내 설계기준에서 보강토옹벽의 보강재 최소길이는 옹벽 높이의 0.7H이상으로 하며 상재하중과 외력, 보강재와 뒤채움과의 마찰 저항력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예 : 국토부 재정 건설공사 비탈면설계기준).그러나, 보강토옹벽 상부의 사면 형상조건, 기초지반이 연약할 경우, 보강토체 뒷면의 배면토사의 다짐조건(다짐토 또는 비다짐토), 상재하중이 보강토옹벽에서의 위치에 따라 0.7H보가 더 길어져야 할 경우가 많은 편이지만 이를 고려하지 않고 대부분 설계자는 보강재 길이를 0.7H로 획일화하여 적용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4.4.2 붕괴사례[그림 31]은 보강토옹벽을 시공한 후 배면에 구조물을 설치하였으며 우기 시 전체적으로 전면으로 밀린 전면 활동파괴가 발생하였다. 여러 가지의 이유가 있겠으나 보강토옹벽에 근접하여 시공되는 구조물 하중을 고려하지 않고 보강재길이를 0.7H에 준하여 설계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그림 32 (a)]는 보강토옹벽 상부 성토사면인 상부하중을 고려하지 않고 보강재의 길이를 결정하여 발생한 내부 활동파괴이며, 큰 하중이 없었으나 높이가 높은 주차장 부지측에서 보강재 길이 0.7H가 부족하여 전면 활동파괴로 인한 균열이 발생한 사례이다. alt [그림 33]은 보강토옹벽 상부의 상재하중 조건이 인허가 과정에서 변경되었으나 시공시 이를 고려하지 않은 변경 전 당초 설계 보강재 길이로 시공한 OO단지 보강토옹벽 붕괴사례이다(김명학, 2016).4.4.3 인발 및 전면 활동·내부 활동 파괴방지에 관한 사항(1) 보강토옹벽 구조계산에 대한 인식의 오류국내 지반분야 설계가 주로 설계 현장에 적용하는 공법을 시공하고자 하는 업체가 설계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이러한 경우 현장여건을 전반적이고 다각도로 분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다양한 기술적 대책에 대한 검토를 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특히 보강토옹벽의 경우 보강토옹벽 전용해석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어 높이별 단면을 구성하여 보강재의 종류, 강도, 길이, 간격만 결정하면 보강토옹벽 설계가 끝나는 아주 손쉬운 설계로 인식되어 있어 설계상의 문제점이 매우 큰 분야로 판단된다. 또한, 보강토옹벽의 종류가 워낙 많은 편이고 이들 종류별 계산기법이 다른 점은 사실이나 상용적으로 많은 전문가의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보강토업체 자체의 계산기법으로 안정성을 검토하는 경우도 있어 오류의 가능성은 반드시 되짚어 보아야 할 부분이다.우리나라에서의 보강토옹벽은 도입된 기간이 짧은 편이나 사용실적도 많고 사고사례도 많은 편이다. alt 이에 대해 혹자는 사용실적이 많으니 사고사례도 많은 것으로 의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건물을 많이 만들었다고 해서 무너지는 건물도 많아도 되는 것인가하고 반문해 본다. 보강토옹벽 설계는 지반분야 전문가에게도 매우 어려운 분야로 인식되어야 하며, 그 검토할 사항이 현장 여건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 이 기술강좌를 통해 인식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2) 지반강도정수와 보강재 제원 적용 시 오류보강토옹벽의 구조계산은 보강토체, 배면토체 및 기초지반의 지반 강도정수와 보강재(지오그리드 특성)의 강도를 포함한 제원의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보강토체와 배면토체, 기초지반의 강도정수는 지반조사, 시험 등의 결과에 따라 각각 다른 경우가 대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세 지반을 모두 동일 정수를 적용하여 검토하는 경우가 있다. 일례로 보강토옹벽 설계서를 살펴보면 보강토체, 배면토체, 기초지반 모두 단위중량은 19kN/m3, 점착력은 0.0kN/m2, 전단저항각(내부마찰각)은 30˚로 획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그래서 혹자는 지반은 아무나 설계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기도 해서 지반분야 기술자들의 위상이 폄하되는 경우도 생기는 편이어서 지반분야 기술자들의 더 큰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생각된다.이때는 설계시 반드시 지반조사, 관련 시험 등을 수행하거나 시공 전 시험 및 확인, 분석 결과를 따라 설계사항과 대비 및 대책 수립 후 실시공을 하도록 하여야 한다. 이를 소홀히 함으로써 균열, 침하, 활동파괴 등이 유발될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보강토옹벽을 구성하는 지반과 관련하여 파악되어야 할 특성은 다음과 같으며 관련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각종 시험을 수행하여야 올바른 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다.① 보강토체(Reinforced Soil) : 보강토체의 다짐도(단위중량), 점착력, 전단저항각, 압축특성② 배면토체 (Retained Soil)   : 배면토의 단위중량, 점착력, 전단저항각③ 기초지반 (Foundation Ground) : 기초지반의 단위중량, 전단저항각, 점착력, 압축특성보강재의 제원을 입력할 때는 보강재의 재질의 종류, 극한인장강도, 크리프 특성, 내충격성, 내구성 등의 감소계수를 입력해야 한다. 이러한 값은 보강재 고유 특성에 따라 정확하게 입력하여야 하는데 이들에 대한 연구자료가 전무한 것이 우리 현실이다. 재료특성을 시험을 통해 명확히 규명하지 않고 그냥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 표현이 될 것이다.특히 보강재 특성 입력시 인장강도를 적용할 때 국내에서는 공칭 인장강도만을 적용하여 감소계수와 안전율 1.5를 나눈 값이 5%이내의 인장변형률(신율) 내에서 만족하도록 하고 있는데 감소계수와 안전율을 나누기 전에 적용되는 공칭 인장강도는 변형률은 8%~12% 내외로 이를 잘못 적용하면 보강토옹벽 배부름 현상의 원인이 된다.보강토옹벽에 사용하는 보강재는 그 발생인장력에 대해 늘음량을 구하여 보강재의 제원을 결정하도록 하는 계산기법의 연구가 필요하다 판단된다.(3) 시공비와 관련한 사회적 인식문제기술적인 사항을 기술하는 부분에 갑자기 사회적 인식의 문제를 논하게 되어 뜬금없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으나 이 또한 보강토옹벽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되어 기술하고자 한다.보강토옹벽의 시공가격이 원도급업체나 시행사에서는 보강토옹벽의 높이(보강재 길이)와 기초보강 여부와 무관하게 전면 벽체의 단위면적당 단가로 산출되고 있다. 보강재 길이가 짧을수록 시공자에게는 유리하고 추가적인 보강공사 외 배수공사, 기초보강공사는 보강토옹벽의 시공자가 부담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현장에서 보강재 길이가 설계예상 길이보다 길어지거나 추가 보강공종이 발생하여야 할 현장조건인 경우 시공자는 적극적인 검토를 꺼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있다.상기와 같은 사회적 인식의 문제는 결국 시공업자를 포함한 관련 기술자들이 원천적인 원인제공자일 것으로 판단된다. 설계시에는 제반조건(상부 하중조건, 기초지반, 뒤채움토 상태 등)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는 지반조사, 지형분석 등을 실시하고 이러한 사항을 충분히 분석하여 보강재 길이와 부대공 및 보강 여부를 정확하게 제시하고 시공시에는 설계사항과 실제여건을 면밀히 비교분석하여 설계 공사비와 실제 공사비를 조정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alt 4.5 우각부 균열 및 변위 방지에 관한 사항4.5.1 균열 및 변위 원인보강토옹벽의 평면선형이 꺾어지는 우각부는 토압의 방향이 2방향으로 작용하며 공간의 제한으로 다짐시 다짐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구간이기도 하다. 또 우각부는 지형적인 특성으로 한쪽이 급경사지를 이루어 편토압을 받는 경우가 많다.이러한 이유로 우각부는 시공 중에도, 시공완료 후에도 전면 블록이 인장과 전단을 받으면서 블록과 블록 사이의 틈과 단차가 발생하고 점차 이격되어 균열이 발생하게 된다.단,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이러한 균열이 변위나 배부름현상을 수반하지 않을 경우에는 보강토옹벽이 구조물로써의 기능을 이룰 수 있으므로 시공 완료 후에 표면처리(레미탈 충진이나, 미장)를 실시하는 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판단된다. alt 4.5.2 우각부 균열 및 설계 개선(1) 국토부 제시 설계 및 시공관리지침(2013)토압을 받는 구조물의 설계는 변위를 다소 허용하는 주동상태로 설계하나 우각부는 정지상태의 토압을 받을 수 있도록 보강재를 계획하여야 한다. 우각부의 각이(거의 90˚)에 가깝게 각진 코너 부분은 짝수 층 및 홀수 층의 주 보강 방향을 교대로 포설한다(보강토옹벽의 보강재는 일방향보강재로 주 보강방향을 경사 : 두꺼움,  보조방향을 위사 : 얇음). 또 겹이음은 옹벽높이의 1/4만큼 해야 한다.(2) 다짐토 개선사항곡선 반경 R=135˚이하일 때 우각부는 Soil Cement, 층다짐 시 습윤상태의 시멘트를 포설, 토사와 석분의 잡석 혼합골재로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Soil Cement 처리는 토사 1당 시멘트 1∼3포 정도 혼합한 양질토사를 다짐하게 되면 종단균열에 효과적일 것이다.         alt 4.6 기초지반 침하에 의한 전면벽체 변위 및 붕락에 관한 사항(1) 전면벽체 기초 정의에 대한 오류로 인한 오적용보강토옹벽은 전면벽체와 보강재를 포함한 다짐토체인 보강토체를 의미하고 따라서 보강토옹벽의 기초는 전면벽체와 보강토체를 지지하는 하부 지반(원지반 또는 성토지반)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강토옹벽(전면벽체와 보강토체)의 기초(Foundation)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하부 지반이 연약할 경우에는 기초가 연약한 것이므로 하부 지반에 대해서는 별도 보강을 검토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내 기준에는 [표 2]와 같이 전면블록 직하부에 위치한 콘크리트 판(Pad)이나 잡석을 기초(Foundation)나 기초공으로 명시하고 있어 현장 기술자들에게 혼란을 유발하여 보강토옹벽 하부 지반에 별도의 보강 없이 설계와 시공을 하고 있다. 각 기준 별로 전면블록 직하부의 콘크리트 판(Pad)이나 잡석에 대한 명칭은 다음과 같다. alt 이러한 오류로 인하여 실제 현장에서 기초지반이 연약하여 기초 보강의 실시 필요성을 제시하면 현장 관계자들은 「콘크리트 기초를 타설하였으므로 기초는 보강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러한 오류로 인하여 보강토옹벽(전면벽체와 보강토체)의 부등침하나 균열 등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전면벽체 하부에 설치하는 콘크리트 패드(Pad)는 전면벽체(블록, 판넬 등)을 최대한 수평으로 쌓기 위한 판(Pad)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면벽체와 보강토체를 총칭하는 보강토옹벽의 기초(Foundation)에 해당하지 않음을 강조해 둔다. alt 보강토옹벽 도입 초기에는 전면벽체 하부에 잡석, 무근 콘크리트를 주로 포설하였으나 장기적으로 잡석의 유실, 이탈, 지반 내 압입, 균열, 부등침하 등으로 평탄성을 잃어 전면벽체(블록, 판넬 등)에 손상, 파손의 문제가 유발되는 등으로 인해 최근에는 철근콘크리트 패드(Pad)를 적용하여 강성을 증가시켜 적용하고 있는 추세이다.콘크리트 판 또는 패드(Pad)의 설치는 개별 거동을 할 수 있는 전면벽체인 블록이나 판넬을 쌓을 때 매우 중요한 평탄성 확보가 주목적이며, 「콘크리트 기초판」, 「전면벽체 기초」라고 기술하고 있다고 하여 보강토옹벽의 기초로 오해하여서는 안 된다.(2) 기초지반의 지내력 부족보강토체의 성토하중에 비해 기초지반이 연약하여 지내력(지지력 및 침하)이 부족하거나 장기 침하 발생의 우려가 있는 지반, 이질층인 지반, 물의 영향이 있는 원지반(풍화암 이하 지반 : 풍화암도 토사층에 해당함) 등에서는 지반보강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시공할 경우 기초지반에서 [그림 39]와 같이 부등침하가 발생하여 전면벽체가 변위를 일으키거나 붕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alt (3) 기초지반의 보강보강토옹벽(전면벽체, 보강토체)의 지내력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횡단면상, 종단면상으로 모두 검토하여야 한다. 보강토옹벽의 횡단면상 부등침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전면벽체 무게에 의한 콘크리트 패드의 접지압력과 보강토체의 접지압력이 유사하게 발생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침하대상층의 두께가 동일한 경우에는 매우 바람직한 방법이다. 절대적인 침하량이 허용치 이내에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또한, 종단면상으로도 각 횡단면에서 발생하는 침하량과 부등침하량이 허용치 이내에 있도록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접지압력과 지반의 허용지지력을 검토하면 보강토옹벽의 기초지반에 대한 보강대책 수립 여부가 판단될 것이라 사료된다.이러한 검토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보강토옹벽의 기초지반에 대한 지반조사(시추조사, 공내재하시험, 공내전단시험 등)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침하대상층의 두께와 변형계수를 적용한 침하량, 전단강도를 적용한 지지력이 검토될 수 있고 적정한 보강대책이 수립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보강토옹벽의 기초지반에 대한 적정한 보강대책이 수립된 이후에는 보강토체 배면에서 생성되는 물이 기초지반을 약화시키는 일이 없도록 지형조건 등이 반영된 배수처리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5. 향후 보완사항본 절에서는 보강토옹벽 설계 및 시공에 있어서 추가로 연구ㆍ보완되어야 할 주요사항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이하에서 기술하는 사항은 현재까지 대부분 보강토옹벽 설계에서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본 기술강좌에서 제안하는 것이므로 관련 기술자들이 충분히 살펴 기술발전을 위한 토론의 장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5.1 설계검토항목에 대한 제안이하에서 제안하는 내용은 지면상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참고문헌 1)에 상세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1) 보강토옹벽보강토옹벽의 설계검토항목을 [표 3]에 제안하였다. 기준안전율의 크기는 논외로 하고 검토항목에 대해서만 본 강좌에서 논하기로 한다.보강토옹벽은 보강재를 포함한 다짐토(보강토체)가 물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시공하는 것을 전제로 하여 우기시 검토를 수행하지 않는 것이므로 이러한 조건이 성립되도록 배수처리 계획에 만전을 기하고 배수처리 계획에 따른 보강토체 배면의 형성수위를 고려하여 안정성을 검토하도록 한다. 또한, 기초지반도 물에 의한 지지력 약화, 변형성 증가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불가피한 경우에는 물의 영향(포화)을 고려한 지지력, 침하를 검토하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그러나, 외적안정 검토에 있어서 원지반을 포함한 전체 안정성 검토는 원지반의 물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물의 영향이 고려된 즉 우기시 안정성검토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alt 보강재의 신율(인장변형률)은 설계시 보강재의 발생인장력에 해당하는 신율에 따라 보강재의 늘음량(전면벽체의 배부름량)이 반드시 검토되어 보강토옹벽의 배부름현상이 방지되는 설계가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한다.(2) 절토부 옹벽최근 시공성과 경제성을 강조하여 [그림 40]과 같이 절토부 옹벽에 소일네일로 지지되는 전면벽체(판넬, 블록 등)를 TopDown방식으로 시공하는 사례가 빈번한 편이다. 이와 관련한 상세 내용은 (사)한국지반공학회 기술강좌 중 “흙막이가시설 설계시 고려하여야 할 주요사항(2019년11월호)의 3.3 소일네일과 지반앵커의 설계”부분을 참조할 수 있다. alt 소일네일은 지반앵커와 달리 변위가 발생하는 것을 전제로 저항하는 구조부재인 점에서 굴착단계별 변형해석을 수행하면 변위 안정성을 만족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통상 전단파괴에 대한 안정성 검토만 수행하고 변형에 대한 검토는 누락하기 때문에 생기는 설계사례로 보이며, 변형이 크게 발생할 수 있는 대형 비탈면의 경우에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간과하여서는 안 될 것으로 판단된다.(3) 지반조사 및 지형ㆍ지세 분석보강토옹벽이 계획되는 위치에서의 지반조사를 반드시 수행하여 지층구분 및 침하대상층 선정, 보강토옹벽이 설치되는 배면 및 전방에 대한 지반정수, 지형 및 지세 분석에 의한 지표수, 지하수의 흐름에 대한 파악, 시공과정에서 실제 지반의 지지력에 대한 확인과정의 제시 및 실시, 보강토옹벽의 횡방향, 종방향에 대한 침하(부등침하)를 검토하고 시공시 확인하는 지반정수 확인 등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보강토옹벽의 기초지반의 지내력 검토에 있어서 MSEW와 같은 보강토옹벽 전용 소프트웨어에서는 보강토옹벽(전면벽체, 보강토체) 전체의 접지압력만을 검토하고 있는데, 보강토옹벽은 가늘고 긴 2차원 거동을 하는 기초지반 조건이 다른 흙구조물로 보아야 하므로 그에 따른 부등침하도 횡단, 종단상으로 면밀히 검토되어야 한다. 또한, 전면벽체 하부의 콘크리트 패드에 발생하는 접지압력과 보강토체 하부에 발생하는 접지압력이 다르고 기초지반(두께, 지지력 및 변형 특성)도 다르므로 이들에 대한 고려도 검토되어야 한다.(4) 개략적 침하 검토 방법에 대한 제안보강토옹벽의 하중에 의해 지중에 전달되는 응력을 구하는 지중응력증가식에 의한 방법을 제안한다. 통상적인 보강토옹벽의 구성에 의한 보강토옹벽 하부지반에 전달되는 하중분포 개략도는 [그림 41]과 같다. 이는 사각형 및 삼각형 등분포하중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각의 하중에 의한 지중응력 증가량을 구하는 식은 식 (1) 및 식 (2)와 같으며, 지반의 탄성침하량은 식 (3)으로 볼 수 있다. alt - 사각형 등분포하중에 의한 지중응력의 증가량         alt - 삼각형 등분포하중에 의한 지중응력의 증가량         alt - 탄성침하량 계산식         alt (5) 보강재 늘음량 검토(전면벽체 배부름 검토)보강토옹벽의 보강재에 대한 검토에서 발생인장력에 대한 인장강도만을 검토하고 있는데, 보강재는발생인장력에 따라 그 늘음량이 다르고 그로 인해 전면벽체의 배부름현상으로 나타난다. 보강재에 발휘되는 인장력에 대한 인장변형률(신율)의 크기를 검토하여 블록의 변형(배부름)정도를 검토하여야 한다.이러한 검토를 수행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사용하고자 하는 보강재의 인장력-인장변형률(신율) 그래프가 시험에 의해 구해져야 한다.         alt alt (6) 지표수 및 보강토체 배면의 지하수 유입 차단대책보강토체는 설계기준상 우기시 검토가 없음과 그 이유에 대해 이미 수차례 언급하였다. 보강토체는 물의 영향을 받을 경우 그 안정성 유지가 불가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물의 영향이 반드시 배제되도록 계획하여야 한다.보강토옹벽에서 배제 처리하여야 할 물은 지표수와 지중의 지하수이다. 또한 완성된 보강토옹벽 뿐만 아니라 시공중에도 물은 보강토체에 영향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하여야 한다. 지표수의 영향은 지표면 경사 및 포장, 배수로, 집수정 등의 구성으로 배제할 수 있으며, 지하수는 보강토체 배면의 원지반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기는 것으로 보강토체가 항구히 영향을 받지 않도록 배수층과 필터, 필요시 방수막도 구성하도록 하는 것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참고로 전면벽체 직 배면에 포설되는 잡석층은 배수층이 아니라 시공과정에서 다짐에너지에 의해 전면벽체가 전면으로 밀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다짐토 대용재료이며, 전면벽체로부터 스며든 우수가 보강토체에 직접 영향하지 않는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잡석층으로 볼 수 있다.(7) 다단식 보강토옹벽에 대한 검토보강토옹벽을 [그림 43]과 같이 다단으로 구성할 경우에는 상부 보강토옹벽(또는 건물)에 의해 하부 보강토옹벽 벽면의 임의 위치에 전단파괴면이 위치하게 되어 하부 보강토옹벽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음을 고려하고 이러한 조건에 대해 철저히 안정성 검토를 수행하여야 한다. 또한, 보강재에 발생하는 인장력과 그에 따른 배부름량도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누락함으로써 현재까지 보강토옹벽의 손상, 붕괴 사례가 많은 점을 간과하여서는 안 될 것으로 판단된다. alt (8) 향후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대책보강토옹벽은 완성후에는 하나의 시설물로 지속적으로 점검, 보수, 보강 등의 유지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보강토옹벽 전면벽체 및 그 기초부, 다단식 옹벽의 소단부, 보강토옹벽 상단부, 보강토체 배면부 등에 대해 점검이 가능하여야 한다. 특히 다단식 보강토옹벽의 소단부를 통해 지표수가 유입되면 상부 보강토옹벽의 기초부가 약화되는 것이 되어 침하 유발, 하부 보강토옹벽은 보강토체가 약화되는 것이 되어 배부름현상이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므로 지표수가 침투하지 않도록 콘크리트와 같은 재료로 면처리를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소단부는 보강토옹벽 자체의 점검로로도 사용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비탈면의 유지관리를 위해 소단부에 L-형의 콘크리트 소단배수로를 구성하여 하부 비탈면의 표면유실을 방지하고 점검로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개념으로 매우 바람직한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6. 결 론보강토옹벽 구조물은 간단한 공종과 빠른 시공성으로 현장에서 최근까지 많이 적용되어 왔다. 그러나, 시공중이나 시공후에 상당수의 보강토옹벽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기술적 문제가 되고 있으나 아직도 붕괴발생의 상세한 원인과 대책에 대한 논의 없이 이제는 위험한 구조물로 단순히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보강토옹벽의 설계 및 시공에 대한 개념의 이해로부터 파괴유형, 원인과 대책 등에 대해 기술적인 사항을 재구비하여 필요한 곳에 적절히 적용하여야 할 장점이 많은 구조물이다.보강토옹벽을 현실에 적용함에 있어 구조적 문제 발생시 보강대책을 수립하기 어려운 구조물인 점을 충분히 고려하여 안정성이 충분히 확보되는 구조물로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보강토옹벽 관련 기술자들의 더 많은 고민과 연구의 부족으로 현장 곳곳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등 건물주, 사업주, 인근 시민에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다면 우리 기술자들은 사회적 책임을 다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된다.본 강좌가 향후 기술자들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어 더 많은 고민과 연구를 거듭하는 계기가 되어 향후 우리나라에는 보강토옹벽 붕괴사고가 전무해지는 날이 오리라는 것을 기대해보며 2회에 걸친 보강토옹벽에 관한 기술강좌를 마치고자 한다. 참고문헌 1. 보강토옹벽 설계ㆍ시공 및 품질관리 향상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서(2020.1), 한국토지주택공사(LH)2. 김명학 (2016) 산업단지 비탈면 및 보강토 설계 및 유지관리대책, 경상남도 공무원교육자료3. 박이근ㆍ안민홍ㆍ김광호ㆍ오명주 (2017), 보강토옹벽의 이론에서 실무까지 (기술강좌), (사)한국지반공학회 동남권지부, 부산광역시4. 이은수, 김홍택외 2명  (2007) 보강토 공법5. 건설공사 비탈면 설계기준 (2011), 국토해양부6. 보강토옹벽 설계?시공 및 유지관리 잠정지침(2013), 국토해양부 ]]> Wed, 13 May 2020 17:59:23 +0000 14 <![CDATA[ 카자흐스탄(Kazakhstan) 그리고 나자르바예브 대학교(UN)]]>               alt문 성 우Nazarbayev University(NU), 토목환경공학과(Department of Civil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 조교수 (Assistant Professor)(sung.moon@nu.edu.kz)     많은 지반공학회 회원분들이 그러하실듯 필자에게도 2017년 5월 이곳 나자르바예브 대학교 On-Site Interview를 위한 방문전까지 카자스흐탄이라는 나라는 생소함이 느껴졌던 나라였다. 그 당시 인터뷰 준비를 하며 그리고 현재까지 이곳에서 지내오면서 카자흐스탄에 대해 알아갈수록 이 나라의 상당한 잠재력을 느낄수 있었다. 먼저 카자흐스탄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중국, 키르기스탄, 우즈베키스탄, 트루크메니스탄 그리고 카스피연안에 국경을 가진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전 세계에서 9번째로 큰 규모의 면적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2018년 기준으로 천팔백삼십만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전체인구는 약 66% 의 카작인, 그리고 34% 의 러시아인, 우즈벡인, 우크라이나인, 독인인과 고려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용언어는 카작어와 러이아어이며 무슬림과 크리스찬이 각각 전체인구의 70% 와 26% 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과 비슷하게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기후가 이루어져 있지만 봄, 가을이 조금 짧은 편이며 겨울이 4-5개월 정도로 긴 편으로 기온이 영하 30-40 로 내려가기도 한다. 카자흐스탄의 주 수출원은 원유와 천연광물 등이며 GDP 는 약 ,600 이다.카자흐스탄이 1991년 소비에트 연방에서 분리된 후 기존 수도였던 알마티(Almaty)는 1997년 새로운 수도인 아스타나(Astana)로 옮겨지게 되었다. 수도이전에 관한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는 알마티의 위치가 카자흐스탄의 남쪽에 치우쳐있기에 국가의 안보를 위해 카자흐스탄의 중앙인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수도의 명칭인 누르술탄(Nur-Sultan)은 2019년 3월 기존의 종신대통령이었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브(Nur-Sultan Nazarbayev)의 예상치 못한 사임으로, Astana라는 기존 수도 이름에서 대통령의 이름인 누르술탄(Nursultan)으로 갑작스럽게 바뀌게 되었다.나자르바예브 초대 대통령의 주도로 현 수도인 누르술탄에 2010년 세워진 나자르바예브 대학교는 올해가 10주년이 되는해이다. 이곳은 학생들 기숙사와 교수들을 위한 Accommodation 을 포함한 거의 모든 건물이 Skywalk 으로 연결되어있어 겨울이 긴 이 곳에서도 외투를 입지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와 시공이 이루어져 있다. 한국의 카이스트와 같이 연구중심대학으로 설립된 이곳은 세계은행 총재를 지낸 Shigeo Katsu가 설립때부터 현재까지 President로 그리고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UIUC)의 Provost 였던 Ilesanmi Adesida 가 현 Provost 로 학교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alt 학사, 석사 및 박사 프로그램             나자르바예브 대학교는 현재 총 4개의 School과 3개의 Graduate school로 이루어져있으며 각 School 이나 Graduate school은 해외유수대학과 전략적인 파트너쉽을 가지고 있다. 예를들어 School of Mining and Geosciences는 Colorado School of Mines, School of Engineering and Digital Sciences는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그리고 School of Medicine은 University of Pittsburgh와 연계되어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아가고 있다. 교수진은 학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교수들이 대략 80~100%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학생수는 4600명 정도로 2025년까지 8000명까지 학생수를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최근 외국인학생들의 입학을 장려하기 시작하여 조금씩 외국인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카자흐스탄 최고 두뇌들이 입학하는 이곳의 학생들은 등록금이 무료이며 매달마다 지급되는 용돈(Stipend)과 연구프로젝트에 참여시 받을 수 있는 Salary로 생활하고 있다. 나자르바예브 대학교는 처음 학부나 대학원으로 지원할 경우 입학시험 결과에 따라 두가지 과정으로 나뉘어져있다. 입학시험결과가 기준에 못미치는 학생의 경우 해당되는 Foundation program에 입학하여 일년동안 영어와 수학등의 과목 이수 후 시험에 통과해야 학부나 대학원 1학년 입학 자격이 주어진다. 필자가 2017년 이곳에 부임하기 전에는 Foundation program에 입학하는 모든 학생들을 영국에 어학연수를 보내 영어를 습득하도록 했다고 들었으나 현재는 Foundation program내의 외국인 교수들과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학부 1학년으로 바로 입학하는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Nazarbayev Intellectual School라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과학고등학교에서 입학하는 학생들과 일반고등학교에서 입학하는 학생들로 구성되있다. 카자흐스스탄 학생들은 어렸을때부터 러시아어와 카작어 두 언어를 동시에 배우며 자라서 그런지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3-4학년이 되면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의 읽고 쓰기가 가능하다. 2017년 가을 필자가 이곳에 부임하기 전과 후로 학부, 석사, 박사 프로그램 전반적으로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기존에 유럽식 프로그램들을 베이스로한 커리큘럼이 학부프로그램은 미국식 ABET Accreditation 베이스로 3년에서 4년으로 바뀌었고 석사프로그램은 1년반에서 2년으로, 박사프로그램 또한 미국의 유수대학의 프로그램들과 비슷하게 만들어졌다. 학부 1학년생들은 전공이 없이 입학한 후 2학년으로 진학하면 자신의 전공을 1학년 성적과 관계없이 정할 수 있다. 공과대학중 토목환경공학과의 인기는 상위권으로, 현재 3-4학년은 약 60명 그리고 2학년은 약 100명 정도의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처럼 높은 인기의 한가지 이유로 다른학과에 비해 토목환경공학과 학부 졸업 후 취업이 용이한 점을 꼽을 수 있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사회기본시설의 확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수많은 공사를 진행함으로써 졸업생들의 취업이 매우 용이한 상황이다. 재미있는 부분은 여학생과 남학생의 비율이 거의 비슷하며 학년에 따라서는 여학생의 비율이 많은 경우도 있다. 4학년 학부생들의 연구참여를 독려하기위해 Individual research project 1&2 과목이 커리큘럼 안에 있어 학생 본인이 원하는 지도교수와 함께 연구를 할수 있으며 학부생들의 석사과정으로의 진학을 장려하고 있다. 현재 필자의 연구실은 총 10명으로 대다수의 학생들이 학부 3, 4학년때부터 함께 연구를 진행해 오면서 대학원까지 진학하고 있는 상황이다. alt 연구주제 및 연구환경 in NU             카자흐스탄은 세계 다른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교토의정서에 의거하여 1992년 수준의 CO2 배출을 2020년까지 15% 그리고 2050년까지 25% 감축하기로 동의하였다. 따라서 재생에너지나 대체에너지 개발과 같은 CO2 배출감소를 위한 여러가지 노력이 이루어지 있다. 현재 진행되는 프로젝트 중 하나는 지반보강이나 개량을 위해 친환경적인 Calcium Sulfo-aluminate(CSA) Cement의 적용성을 연구하는것이다. 일반적으로 Binder 중 하나인 Ordinary Portland Cement(OPC)에 비해 CSA cement 를 사용하면 50% 이상의 CO2 배출감소 효과를 얻을수 있다. 또한 CSA cement 는 OPC에 비해 초기강도발현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그와 관련된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겨울이 길며 여름과 겨울의 온도차(최대 약 70도) 가 크기때문에 동결융해로 인한 구조물의 영향이 고려되고 있다. 특히 현 수도인 누르술탄은 높은 지하수위로 인해 동결심도가 지하 약 2m 정도로 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예를들어 철도건설시 교각을 건설한 후 철도노반이 놓여지는 상황으로 공사비가 크게 증가하는 현실에 있다. 따라서 동결융해 연구주제에 관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 필자의 연구실에서 CSA cement를 이용한 지반보강시 Cyclic Freezing-Thawing process로 인한 영향이 연구되고 있다. 특히 올해 구입한 Environmental Triaxial Automated System(ETAS) 장비는 높은 구속압과 온도변화를 동시에 제어할수 있기에 동결융해와 관련된 연구에 효용이 클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lt 카자흐스탄의 남쪽과 남동쪽은 인도판와 중앙아시아 쪽으로 움직이는 아시아 사이판 사이의 충돌지역으로 지진대로 알려져있다. 19세기와 20세기초에 여러지진들이(예를들어 Belovodskoe(Mw 6.9) 지진, 1887 Verny 지진(Mw 7.3), 1889 Chilik 지진(Mw 8.3), 그리고 1911 Chon-Kemin 지진(Mw 8.1)) 카자흐스탄 내에 발생하여 수많은 인명피해와 사회기반시설들의 파괴를 야기시켰다. 특히 구 수도였던 알마티(Almaty)와 그 주변지역들은 많은 단층들의 경계에 있기에 미래에 일어날수 있는 지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알마티에 위치한 Institute of Seismology of Kazakhstan에서 카자흐스탄의 seismic hazard assessment에 관한 연구들이 행해지고 있지만 그곳의 구성원들이 대부분 Seismologist들로 구성되어 있어 지반공학자들의 연구분야 중 하나인 부지효과(Site effect)로 인한 지반응답해석(site response analysis) 이나 액상화(liquefaction)와 같은 주제들은 고려되지 않고있는 현실이다. 그리하여 여러 연구자들과 함께 부지효과를 고려한 seismic hazard assessment나 liquefaction potential assessment와 관련된 연구들이 준비중에 있다. 우선적으로 카자흐스탄 주요 지역들의 지반전단속도를 측정하고 보다 정확한 seismic microzonation maps 제작을 위해 카자흐스탄에서 처음 적용되는 Multi-channel Analysis of Surface Waves(MASW) testing 장비와 seismometer가 적용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의 건설시장은 Soviet Union 시절부터 사용되고 있는 SNiP Code에 기초한 Kazakhstani Code(SP RK)를 이용하여 현재 설계와 시공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2050년까지 Kazakhstani Code(SP RK)를 Eurocode로 대체하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Eurocode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각 나라별 National Annex의 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먼저 SP RK에 기초한 설계법을 충분히 이해하고 Eurocode 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지반구조물 설계시 각기 다른 두개의 코드를 적용한 후 비교 분석하여 카자흐스탄에 Eurocode 적용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파악하려는 연구가 진행중에 있다. 지반공학회 행사 in 카자흐스탄             2018년 카자흐스탄 지반공학회와 대만지반공학회의 워크샵이 이곳 누르술탄에서 개최되어 필자가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대만 지반공학회의 전임/현 회장님들과 많은분들이 이곳을 방문해주셨고 필자 개인적으로는 대만 지반공학회 연구자들과 교류할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올해 2020년 8월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한국지반공학회-카자흐스탄 지반공학회 워크샵이 예정되어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전 세계적 위기 상황에서 여러 국제 학회나 워크샵들이 취소되어 이번 워크샵의 개최여부는 추후에 결정되겠지만, 한국 지반공학회의 많은 분들이 방문하실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대만에서 개최되었던 16th Asian Regional Conference(ARC)에서 투표를 통해 2023년 17th ARC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개최가 확정되었다. 그곳에서 한국지반공학회 회원이자 카자흐스탄 지반공학회 회원인 필자는 2023년 17th ARC의 개최도시 결정을 위한 위원회 투표전 카자흐스탄 지반공학회 회원분들과 함께하며 미약하지만 카자흐스탄 개최결정에 힘을 더하였다. 필자의 미약한 힘이 큰 행사 유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을것이라 생각하며 한국지반공학회와 카자흐스탄 지반공학회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이어나가고싶다. alt 저자소개 문성우교수는 한양대학교 토목공학과, 동대학원 지반공학 석사 졸업 후, 용마엔지니어링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근무하였다. 그 후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에서 지반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싱가폴국립대학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에서 Research Fellow로 근무하였다. 현재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브대학교(Nazarbayev University) 에서 토목환경공학과 조교수(Assistant Professor) 로 재직중이다.  ]]> Wed, 13 May 2020 18:00:55 +0000 14 <![CDATA[ 한국지반공학회 2020년도 고문 및 임원 소식통 / 위원회소식 / 회원동정 / 편집후기]]> 한국지반공학회 2020년도 고문 및 임원         alt alt 국제학술회의 소식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June, 20201st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mbankment Dams(ICED’2020): Dam Breach Modeling and Risk Disposalo Date: June 5-7, 2020  o Venue: Beijing, Chinao Website: http://iced-2020.host30.voosite.com/ o E-mail: iced2020@163.com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hallenges and Achievements i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June 11-13, 2020 o Venue: Tirana, Albania o E-mail: emy@greengeotechnics.comDFI Deep Mixing 2020o Date: : postponed o Venue: Gdansk, Poland o Website: http://www.dfi.org o E-mail: staff@dfi.orgXIII International Symposium on Landslides(13 ISL) - Cartagena 2020o Date: June 15-18, 2020 o Venue: Cartagena, Colombiao Website: http://www.scg.org.co o E-mail: isl2020@scg.org.co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al Geotechnology, Recycled Waste Materials and Sustainable Engineeringo Date: : June 18-20, 2020  o Venue: Izmir, Turkeyo Website:http://www.egrwse2020.com o E-mail: egrwse2020@gmail.com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Educationo Date: June 24-25, 2020 o Venue: Athens, Greeceo Website: https://www.gee2020.org o E-mail: gee2020athens@gmail.com 4th European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 Unsaturated Horizonso Date: June 24-26, 2020 o Venue: Lisbon, Portugalo Website: http://www.EUNSAT2020.tecnico.ulisboa.pto E-mail: info@EUNSAT2020.tecnico.ulisboa.pt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Computer Methods and Advances in Geomechanicso Date: June 29-July 03, 2020  o Venue: Torino, Italy o E-mail: marco.barla@polito.itJuly to September, 2020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ecent Advances in Geotechnical Earthquake Engineering and Soil Dynamicso Date: July 13-16, 2020  o Venue: Bengaluru, India  o Website: http://7icragee.org/index.php o E-mail: conf@7icragee.org Recent Trends in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and Educationo Date: July 15-17, 2020 o Venue: Bali, Indonesia o Website: https://rtgee.org/o E-mail: support@rtgee.org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August 10-11, 2020 o Venue: Colombo, Sri Lanka o Website: http://icgecolombo.org/2020/index.php o E-mail: slgssecretariat@gmail.com 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o Date: August 16-19, 2020 o Venue: Austin,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isfog2020.org o E-mail: phillip.watson@uwa.edu.au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ransportation Geotechnics (4th ICTG)o Date: August 30-September 02, 2020 o Venue: Chicago,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conferences.illinois.edu/ICTG2020 o E-mail: CITL-ICTG2020@illinois.edu  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and Geophysical Site Characterizationo Date: September 7-11, 2020 o Venue: Budapest, Hungary o Website: http://isc6.org o E-mail: info@isc6.org27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so Date: September 17-19, 2020 o Venue: Moscow, Russia o Website: https://t.me/EYGEC2020 o E-mail: youngburo@gmail.com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Geotechnicso Date: September 20-23, 2020 o Venue: San Diego, United States o Website: https://icegt-2020.eng.ucsd.edu/home o E-mail: secretariat@icegt-2020.comOctober to December, 2020DFI 45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o Date: October 13-16, 2020 o Venue: Oxon Hill,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dfi.org o E-mail: staff@dfi.org GEO-EXPO 2020 o Date: October 22-23, 2020  o Venue: Prijedor, Bosnia and Herzegovina o Website: https://www.geotehnika.ba o E-mail: geotehnika@geotehnika.ba GeoAmerica 2020 o Date: October 26-29, 2020  o Venue: Rio de Janeiro, Brazil o Website: http://www.geoamericas2020.com o E-mail: geoamericas2020@geoamericas2020.com Thi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upled Phenomena in Environmental Geotechnicso Date: October 29-30, 2020 o Venue: Kyoto, Japano Website: https://cpeg2020.org o E-mail: cpeg2020@geotech.gee.kyoto-u.ac.jp 5th World Landslide Forumo Date: November 02-06 2020 o Venue: Kyoto, Japano Website: http://wlf5.iplhq.org/ o E-mail: secretariat@iclhq.org GeoMEast 2020 International Congress and Exhibitiono Date: November 08-12, 2020 o Venue: Cairo, Egypto Website: http://www.geomeast2020.org o E-mail: info@geomeast.org The 1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cour and Erosiono Date: November 15-18, 2020  o Venue: Arlington, United Stateso Website: https://www.engr.psu.edu/xiao/ICSE-10 Call for abstract.pdfo E-mail: mxiao@engr.psu.edu January to March, 202114th Baltic Sea Geotechnical Conference 2020 o Date: January 18-20, 2021  o Venue: Helsinki, Finland   o Website: http://www.ril.fi/en/events/bsgc-2020.html o E-mail: ville.raassakka@ril.fi 3rd Pan-American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o Date: January 25-28, 2021 o Venue: Rio de Janeiro, Brazil  o Website: https://panamunsat2021.com o E-mail: panam2021unsat@puc-rio.br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Material Point Method for Modelling Soil-Water-Structure Interaction o Date: March 24-25, 2021 o Venue: Hamburg, Germany   o Website: http://www.mpm2021.eu o E-mail: service@dggt.de April to June, 2021Mediterranean Symposium on Landslides o Date: June 7-9, 2021 o Venue: Naples, Italy  o Website: https://medsymplandslides.wixsite.com/msl2021o E-mail: medsymplandslides@gmail.com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ress-In Engineering 2021, KOCHI  o Date: June 19-21, 2021 o Venue: Kochi, Japan o Website: https://icpe-ipa.org/ o E-mail: icpe2021@gmail.com1st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ustainability in Geotechnical Engineering - Geodiversity & Resilience o Date: June 27-30, 2021 o Venue: Lisboa, Portugal o Website: : http://icsge.lnec.pt/ o E-mail: formacao@lnec.ptJuly to December, 2021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 TC204 Cambridge 2020 o Date: July 05-07, 2021 o Venue: Cambridge, United Kingdomo Website: https://www.is-cambridge2020.eng.cam.ac.uk/ o E-mail: me254@cam.ac.uk6th GeoChina International Conference 2021 o Date: July 19-21, 2021 o Venue: NanChang, China o Website: http://geochina2021.geoconf.org/ o E-mail: geochina.adm@gmail.com 2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September 12-17, 2021 o Venue: Sydney, Australia o Website: http://www.icsmge2021.org/ o E-mail: email@icsmge2021.comJanuary to December, 20229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  o Date: : June 26-29, 2022 o Venue: Chania, Greece o Website: https://www.iceg2022.org/ o E-mail: zekkos@berkeley.edu 곽동엽한양대학교 에리카 건설환경공학과(dkwak@hanyang.ac.kr)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터널역학(Tunnel Mechanics)이 책은 터널이 대표적인 토목구조물 중 하나로 대두되었음에도 터널교육의 수준은 이에 미치지 못한 실정에서 터널 강의를 위한 목적을 갖고 개발된 교재이다. 터널지식을 기초소양으로서 예비할 것을 요구하는 사회와 산업의 요구에 이 책이 많은 도움과 영감을 줄 것이다.저자 : 신종호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20년 1월 9일면수 : 392쪽(188*257) 정가 : 24,000원  alt터널공학(Tunnel Engineering)이 책은 터널 및 지하공간 분야의 권위자인 저자가 다년간의 현장 실무 경험과 강의 내용을 토대로 오랜 기간 동안 공을 들여 준비한 터널 연구의 최고의 산물이다. 또한 터널의 형성 원리와 거동의 직관을 제공하는 터널역학, 현장의 설계 및 시공실무에 대한 전문가적 기초소양을 담는 터널공학의 학습체계를 제안하고 있어 터널 교육적 자원으로 충분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저자 : 신종호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20년 1월 9일면수 : 360쪽(188*257)                       정가 : 24,000원    해외매거진 소개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6, Issue 4 (April 2020)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6/4목차Technical PapersInterpretation of the Torsional Resistance of Shallowly Embedded Hemiball PenetrometerYue Yan, Youhu Zhang, Dengfeng Fu and Yinghui TianInvestigation into the Internal Erosion and Local Settlement of Esfarayen Earth-Fill DamSeyyed Kazem Razavi, Masoud Hajialilue Bonab and Ahmad DabaghianNumerical Modeling of Time-Dependent Thermally Induced Excess Pore Fluid Pressures in a Saturated SoilWenjie Cui, Aikaterini Tsiampousi, David M. Potts, Klementyna A. Gawecka and Lidija ZdravkovicStatic Capacity of Closed-Ended Pipe Pile Driven in Gravelly SandEshan Ganju, Fei Han, Monica Prezzi and Rodrigo SalgadoCapacity of Caissons in Dense Sand under Combined LoadingLiang Zhao, M. Fraser Bransby, Christophe Gaudin and Mark J. CassidyAugmenting Microbially Induced Carbonate Precipitation of Soil with the Capability to Self-HealStefani Botusharova, Diane Gardner and Michael HarbottleSmall-Scale Modeling of Thermomechanical Behavior of Reinforced Concrete Energy Piles in SoilRui Zhao, Anthony Kwan Leung, Davide Vitali, Jonathan Adam Knappett and Zheng ZhouDetecting Microbially Induced Calcium Carbonate Precipitation in Porous Systems Using Low-Field Nuclear Magnetic Resonance RelaxometryLinn W. Thrane, Ryanne L. Daily, Abby Thane, Catherine M. Kirkland, Evan R. McCarney, Robin Dykstra, Sarah L. Codd and Adrienne J. PhillipsCase StudiesLong-Term Field Evaluation of a Geosynthetic-Stabilized Roadway Founded on Expansive ClaysYue Yan, Youhu Zhang, Dengfeng Fu and Yinghui TianTechnical NotesTime-Dependent Variations of Compressive Strength and Small-Strain Stiffness of Sands Grouted with Microfine CementBoyoung Yoon, Woojin Lee, Changho Lee and Hyunwook ChooInteractions of an Energy Pile with Several Traditional Piles in a RowDi Wu, Hanlong Liu, Gangqiang Kong and Charles W. W. NgTemperature Effects on the Hydraulic Properties of Unsaturated Sand and Their Influences on Water-Vapor Heat TransportA. K. Leung, S. Feng, D. Vitali, L. Ma and A. A. Karimzadeh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Axisymmetric Simulations of Cone Penetration in Saturated Clay” by Diane M. Moug, Ross W. Boulanger, Jason T. DeJong, and Robert A. JaegerJakub Konkol and Lech BałachowskiDiscussion of “Axisymmetric Simulations of Cone Penetration in Saturated Clay” by Diane M. Moug, Ross W. Boulanger, Jason T. DeJong, and Robert A. JaegerDemetrious C. KoutsoftasClosure to “Axisymmetric Simulations of Cone Penetration in Saturated Clay” by Diane M. Moug, Ross W. Boulanger, Jason T. DeJong, and Robert A. JaegerDiane M. Moug, Ross W. Boulanger, Jason T. DeJong and Robert A. Jaeger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6, Issue 5 (May 2020)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6/5목차Technical PapersExperimental Investigation Examining Influence of Burial Depth on Stability of Horizontal Boreholes in SandHaitao Lan and Ian D. MooreIn Situ Seismic Investigations for Evaluating Geotechnical Properties and Liquefaction Potential of Fine Coal TailingsMin Liew, Ming Xiao, Shimin Liu and Douglas RudenkoBiogeochemical Clogging of Permeable Reactive Barriers in Acid-Sulfate Soil FloodplainBuddhima Indraratna, Subhani Medawela, R. Kerry Rowe, Natalie Thamwattana and Ana HeitorAnalytical Solutions for Ultimate Limit State Design of Thermal PilesChiara Iodice, Raffaele Di Laora and Alessandro MandoliniBuilding Deformation Caused by Tunneling: Centrifuge ModelingStefan Ritter, Giorgia Giardina, Andrea Franza and Matthew J. DeJongUndrained Monotonic and Cyclic Response of Weakly Cemented SandAntigoni Vranna and Theodora TikaExperimental Studies and Modeling of High-Sulfate Soil StabilizationNagasreenivasu Talluri, Anand J. Puppala, Surya S. C. Congress and Aritra BanerjeeObservations of the Effects of a Clay Layer on Suction Bucket Installation in SandRaffaele Ragni, Britta Bienen, Conleth D. O’Loughlin, Samuel A. Stanier, Mark J. Cassidy and Neil MorganEffect of Changing Unit Weight and Decomposition on Unsaturated Hydraulics of Municipal Solid Waste in Bioreactor LandfillsRonald J. Breitmeyer, Craig H. Benson and Tuncer B. EdilPrediction and Evaluation of Size Effects for Surface Foundations on SandJialiang Chen, Yuepeng Dong and Andrew J. WhittleSoil Response to Repetitive Changes in Pore-Water Pressure under Deviatoric LoadingJunghee Park and J. Carlos SantamarinaSuffusion-Induced Evolution of Mechanical and Microstructural Properties of Gap-Graded Soils Using CFD-DEMZheng Hu, Yida Zhang and Zhongxuan YangThree-Dimensional Seismic Response of a Large Embedded Structure and Induced Earth PressureJohn Li, Kyungtae Kim and Ahmed ElgamalEffect of Nail Arrangement on the Behavior of Convex Corner Soil-Nailed WallsM. Moradi, A. Pooresmaeili Babaki and M. Sabermahani3D Experimental Measurements of Evolution of Force Chains in Natural Silica SandSiavash Amirrahmat, Wadi H. Imseeh, Khalid A. Alshibli, Peter Kenesei, Zaher A. Jarrar and Hemant SharmaSoil-Structure Interaction Effects on Seismic Performance and Earthquake-Induced Losses in Tall BuildingsLuis G. Arboleda-Monsalve, Jaime A. Mercado, Vesna Terzic and Kevin R. MackieDrained Seismic Compression of Unsaturated SandW. Rong and J. S. McCartneySeismic Behavior of Pile-Group-Supported Bridges in Liquefiable Soils with Crusts Subjected to Potential Scour: Insights from Shake-Table TestsXiaowei Wang, Bohai Ji and Aijun YePhysical Modeling of the Seismic Response of Gas Pipelines in Laterally Inhomogeneous SoilN. Psyrras, A. Sextos, A. Crewe, M. Dietz and G. MylonakisCase StudiesField Observations and Analysis of the Subgrade Response Beneath GRCS Embankments at the Council Bluffs Interchange SystemAaron P. Gallant, Ehab Shatnawi and Danilo Botero-LopezTechnical NotesThermal Conductivity of Granular Soil Mixtures with Contrasting Particle ShapesYang Xiao, Guoliang Ma, Bowen Nan and John S. McCartneyReduced Gravity Effects on the Strength of Granular Matter: DEM Simulations versus ExperimentsKonstantinos Karapiperis, Jason P. Marshall and José E. Andrade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Effect of Particle Shape on Stress-Dilatancy Responses of Medium-Dense Sands” by Yang Xiao, Leihang Long, T. Matthew Evans, Hai Zhou, Hanlong Liu, and Armin W. StuedleinZenon Szypcio and Katarzyna Dołzyk-SzypcioClosure to “Effect of Particle Shape on Stress-Dilatancy Responses of Medium-Dense Sands” by Yang Xiao, Leihang Long, T. Matthew Evans, Hai Zhou, Hanlong Liu, and Armin W. StuedleinYang Xiao, Leihang Long, T. Matthew Evans, Hai Zhou, Hanlong Liu and Armin W. Stuedlein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3, Issue 3 (May 2020) / https://compass.astm.org/CUSTOMERS/search/search.html?query=astm&resStart=0&resLength=10&dltype=alldl&type=journals&journal=gtj&pubvol=gtjvolume_43comma_issue_3lparmay_2020rpar& 목차Journal PapersA New Osmotic Oedometer with Electrical Resistivity Technique for Monitoring Water ExchangesFeth-Ellah Mounir Derfouf, Zhong-Sen Li, Nabil Abou-Bekr, Said Taibi, Jean-Marie FleureauUndrained Shear Strength and Monotonic Behavior of Different Nonplastic Silts: Sand-Like or Clay-Like?M. Murat Monkul, Nagihan G. Aydın, Bengü Demirhan, Mehmet SahinInfluence of Shear Rate on the Shear Strength of Discontinuities with Different Joint Roughness CoefficientsZhen Wang, Linlin Gu, Mingrong Shen, Feng Zhang, Guokai Zhang, Shuxin DengA Fourier Spectral Method to Measure the Thermal Diffusivity of SoilGraeme Beardsmore, Shannon Egan, Mike SandifordA Device for the Simultaneous Determination of the Water Retention Properties and the Hydraulic Conductivity Function of an Unsaturated Coarse Material; Application to a Green-Roof Volcanic SubstrateFilip Stanic, Yu-Jun Cui, Pierre Delage, Emmanuel De Laure, Pierre-Antoine Versini, Daniel Schertzer, Ioulia TchiguirinskaiaAn Experimental Study on the Rheological Properties of Laponite RD as a Transparent SoilYiping Zhang, Mengxian Hu, Tian Ye, Yongjin Chen, Yongchao ZhouResilient Modulus of Expansive Soils at High Suction Using Vapor Pressure ControlAritra Banerjee, Anand J. Puppala, Laureano R. Hoyos, William J. Likos, Ujwalkumar D. PatilFeasibility of Ion Exchange Membranes to Control pH during Electro-Osmotic ConsolidationLucas Martin, Jay N. MeegodaTwenty-Year Creep Test with Tuff under Uniaxial CompressionK. Hashiba, K. FukuiRheological Deformation Behavior of Soft Rocks under Combination of Compressive Pressure and Water-Softening EffectsZhen Liu, Cuiying Zhou, Dingli Su, Zichun Du, Fengxian Zhu, Lihai Zhang altGéotechniqueVolume 70, Issue 3 (March 2020)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0/3목차PapersNovel evaluation of bender element transmitter response in transparent soilMuhammad Irfan, Giovanni Cascante, Dipanjan Basu, Zahid KhanWater-retention properties and microstructure changes of a bentonite pellet upon wetting/drying; application to radioactive waste disposalAgustin Molinero-Guerra, Pierre Delage, Yu-Jun Cui, Nadia Mokni, Anh Minh Tang, Patrick Aimedieu, Frédéric Bernier, Michel BornertDynamic properties of a sand-nanoclay compositeFelipe Ochoa-Cornejo, Antonio Bobet, Cliff Johnston, Marika Santagata, Joseph V. SinfieldOn the efficiency of slit-check dams in retaining granular flowsMaddalena Marchelli, Alessandro Leonardi, Marina Pirulli, Claudio ScaviaInfluence of grain size distribution of inclusions on the mechanical behaviours of track-bed materialsShuai Qi, Yu-Jun Cui, Ren-Peng Chen, Han-Lin Wang, Francisco Lamas-Lopez, Patrick Aimedieu, Jean-Claude Dupla, Jean Canou, Gilles SaussineGeneralised failure envelope for laterally loaded piles: analytical formulation, numerical verification and experimental validationNikos Gerolymos, Spyros Giannakos, Vasileios DrososHydraulic conductivity of reconstituted clays based on intrinsic compressionLing-Ling Zeng, Yuan-Qiang Cai, Yu-Jun Cui, Zhen-Shun HongTechnical Notes Changes of small strain shear modulus and suction for a lime-treated silt during curingYejiao Wang, Yu-Jun Cui, Nadia Benahmed, Anh Minh Tang, Myriam Duc  altGéotechniqueVolume 70, Issue 4 (April 2020)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0/4목차PapersGround response during offshore pile driving in a sandy slopePascale Lamens, Amin Askarinejad, Robbin W. Sluijsmans, Antoine FeddemaSaturation and its effect on the resilient modulus of a pavement formation materialLetisha Blackmore, Christopher R. I. Clayton, William Powrie, Jeffrey A. Priest, Louise OtterExploring the micromechanics of non-active clays by way of virtual DEM experimentsArianna Gea Pagano, Vanessa Magnanimo, Thomas Weinhart, Alessandro TarantinoUndrained anisotropy and cyclic resistance of saturated silt subjected to various patterns of principal stress rotationGuoxing Chen, Qi Wu, Zhenglong Zhou, Weijia Ma, Weiyun Chen, Sara Khoshnevisan, Jun YangThe effect of surface roughness and shear rate during fall-cone calibrationMarcelo A. Llano-Serna, Luis F. ContrerasA systematic framework for formulating convex failure envelopes in multiple loading dimensionsStephen K. Suryasentana, Harvey J. Burd, Byron W. Byrne, Avi ShonbergRigid slab foundation subjected to strike-slip faulting: mechanisms and insightsAthanasios Agalianos, Octave De Caudron De Coquereaumont, Ioannis Anastasopoulos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7, Number 3 (March 2020)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7/3목차ArticlesSecond ISSMGE R. Kerry Rowe Lecture: On the intrinsic, state, and fabric parameters of active clays for contaminant controlMario ManasseroQuantitative risk assessment of rock slope instabilities that threaten a highway near Canmore, Alberta, Canada: managing risk calculation uncertainty in practiceRenato Macciotta, Chris Grapel, Tim Keegan, Jason Duxbury, Roger SkirrowStrain-softening model evaluating geobelt-clay interaction validated by laboratory tests of sensor-enabled geobeltsXin-zhuang Cui, Yi-lin Wang, Kai-Wen Liu, Jun Li, Lei Zhang, Jun-wei SuWater flow in unsaturated soils subjected to multiple infiltration eventsXiaokun Hou, Sai K. Vanapalli, Tonglu LiField study of pile - prefabricated vertical drain (PVD) interaction in soft clayDongli Zhu, Buddhima Indraratna, Harry Poulos, Cholachat RujikiatkamjornField and theoretical analysis of response of axially loaded grouted drilled shafts in extra-thick fine sandZhi-hui Wan, Guo-liang Dai, Wei-ming GongSoil curling process and its influencing factorsKhoa M. Tran, Ha H. Bui, Jayantha Kodikara, Marcelo SanchezUpper-bound limit analysis of soils with a nonlinear failure criterionR. Zhang, C.C. SmithAnalysis of sand - woven geotextile interface shear behavior using discrete element method(DEM)Shi-Jin Feng, Jie-Ni Chen, Hong-Xin Chen, Xin Liu, T. Zhao, Annan ZhouNoteStrength envelope of granular soil stabilized by multi-axial geogrid in large triaxial testsA.S. Lees, J. ClausenEvaluation of additional confinement for three-dimensional geoinclusions under general stress statePiyush Punetha, Sanjay Nimbalkar, Hadi KhabbazThreshold fines content and behavior of sands with nonplastic siltsCarmine P. Polito, Erin L.D. SibleyDiscussionsDiscussion of “Analytical model for consolidation settlements under centrifuge environment”F.X. Liu, G.H. LeiReply to the discussion by Liu and Lei on “Analytical model for consolidation settlements under centrifuge environment”Tadikonda Venkata Bharat, Akhila Vasudev, Soutreya Kundu, Mohammad Ubaid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7, Number 4 (April 2020)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7/4목차ArticlesDynamic response of pile groups subjected to horizontal loadsLubao Luan, Xuanming Ding, Changjie Zheng, George Kouretzis, Qi WuCharacterization of a gold tailings with hypersaline pore fluidDavid Reid, Andy Fourie, Stephen MoggachDynamic response of soil-pile-structure system subjected to lateral spreading: shaking table test and parallel finite element simulationLei Su, Hua-Ping Wan, Shaghayegh Abtahi, Yong Li, Xian-Zhang LingCharacteristic strength of soils underlying foundations considering effect of spatial variabilityGuicai Shi, Yutao Pan, Zhaohua Sun, Yong Liu, Fook-Hou LeeAnalysis of settlements in piled raft systems founded in soft soil under consolidation processEdgar Rodriguez Rincon, Renato Pinto da Cunha, Bernardo Caicedo HormazaPassive arching in rubberized sand backfillsHamidreza Khatami, An Deng, Mark JaksaShallow penetrometer tests: theoretical and experimental modelling of penetration and dissipation stagesM.A. Schneider, S.A. Stanier, D.J. White, M.F. RandolphShallow penetrometer tests: theoretical and experimental modelling of the rotation stageM.A. Schneider, S.A. Stanier, D.J. White, M.F. RandolphHow distribution characteristics of a soil property affect probabilistic foundation settlement -- from the aspect of the first four statistical momentsYongxin Wu, Yufeng Gao, Limin Zhang, Jun YangNoteScale-model test for disposal pit of high-level radioactive waste and theoretical evaluation of self-sealing of bentonite-based buffersHideo KomineGeomaterial classification criteria for design and construction of driven steel H-pilesPramila Adhikari, Kam W. Ng, Yrgalem Z. Gebreslasie, Shaun S. Wulff, Todd A. Sullivan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28 (April 2020)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28/suppl/C목차Research ArticlesPotential fracture paths for cracked rocks under compressive-shear loadingY.J. Xie, Y.L. Duo, H. YuanA new coal mine floor rating system and its application to assess the potential of floor heaveSungsoon Mo, Hamed Lamei Ramandi, Joung Oh, Hossein Masoumi, ... Serkan SaydamSimulating electropulse fracture of granitic rockStuart D.C. Walsh, Daniel VoglerDynamic and damage properties of artificial jointed rock samples subjected to cyclic triaxial loading at various frequenciesQingsong Zheng, Enlong Liu, Ping Sun, Mingxing Liu, Di YuAn experimental study of a novel liquid carbon dioxide rock-breaking technologyQi-Yue Li, Guan Chen, Da-You Luo, Hai-Peng Ma, Yong LiuApplication of the shear-tensile source model to acoustic emissions in Westerly graniteM. Petruzalek, Z. Jechumtalova, J. Sileny, P. Kolar, ... R. OnyskoNumerical simulation of proppant transport and tip screen-out in hydraulic fracturing with the extended finite element methodN. Hosseini, A.R. KhoeiModified Nishihara model and experimental verification of deep rock mass under the water-rock interactionBingqian Yan, Qifeng Guo, Fenhua Ren, Meifeng CaiThe usability of Cerchar abrasivity index for the estimation of mechanical rock propertiesAhmet TeymenDynamic strength and failure modes of sandstone under biaxial compressionK. Liu, J. Zhao, G. Wu, A. Maksimenko, ... Q.B. ZhangAirflow disturbance induced by coal mine outburst shock waves: A case study of a gas outburst disaster in ChinaAitao Zhou, Meng Zhang, Kai Wang, Derek Elsworth, ... Lingpeng FanAnalysis of the damage influence range generated by underground miningAndrzej Kwinta, Robert GradkaAnalytical modelling of coal failure in coal seam gas reservoirs in different stress regimesMohammadreza Zare Reisabadi, Manouchehr Haghighi, Alireza Salmachi, Mohammad Sayyafzadeh, Abbas KhaksarThe range of influence of the poroelastic effects in terms of dimensionless complexes for the radial hydraulic fracturing modelA.N. BaykinInfluence of joints on creep processes involving rock masses: results from physical-analogue laboratory testsMarco Emanuele Discenza, Salvatore Martino, Alberto Bretschneider, Gabriele Scarascia MugnozzaEffects of joint surface roughness and orientational anisotropy on characteristics of excavation damage zone in jointed rocksZhihong Zhao, Tiecheng Guo, Shaojun Li, Wei Wu, ... Sicong ChenA comparison of characteristic parameters of mining related and tectonic seismic aftershock sequencesRodrigo Estay, Javier Vallejos, Claudia Pavez, Marco BronnerAutomated demarcation of the homogeneous domains of trace distribution within a rock mass based on GLCM and ISODATAPeng Zhang, Xiaqing Qian, Xiaoxiao Guo, Xin Yang, Guoyu LiResearch on an automatic roadway formation method in deep mining areas by roof cutting with high-strength bolt-groutingQi Wang, Zhenhua Jiang, Bei Jiang, Hongke Gao, ... Peng ZhangA closed-form solution to spherical wave propagation in triaxial stress fieldsHao Xu, Xing-Guo Yang, Jian-Hai Zhang, Jia-Wen Zhou, ... Gong-Da LuAn excess stress model for capturing rate-dependent compressive behavior of rock joint and its validation and applicationsHua Li, Tao Zhou, Jianhui Deng, Jianhua Yin, Jianbo ZhuEffects of filling fluid type and composition and joint orientation on acoustic wave propagation across individual fluid-filled rock jointsHui Yang, Huan-feng Duan, Jianbo ZhuA damage constitutive model for shear behavior of joints based on determination of the yield pointShijie Xie, Hang Lin, Yifan Chen, Rui Yong, ... Shigui DuAnalytical solution for an arbitrary-shaped tunnel with full-slip contact lining in anisotropic rock massShaojie Wang, Aizhong Lu, Junye Tao, Xiangtai Zeng, Chonglin YinExperimental study of surface constraint effect on rock fragmentation by blastingZong-Xian Zhang, De-Feng Hou, Ziru Guo, Zhiwei He, Qingbin ZhangRockburst assessment in deep geotechnical conditions using true-triaxial tests and data-driven approachesRoohollah Shirani Faradonbeh, Abbas Taheri, Luis Ribeiro e Sousa, Murat KarakusPropagation of multiple hydraulic fractures in different regimesE.V. Dontsov, R. Suarez-RiveraThree-dimensional roof collapse analysis in circular tunnels in rockDowon Park, Radoslaw L. MichalowskiLocal Acceleration Monitoring and its application in physical modelling of underground miningSongtao Ji, Jie Zhang, Ruikai Pan, Jurij KarlovsekTechnical NotesSampling and preparation of c.200 mm diameter cylindrical rock samples for geomechanical experimentsA. Fraser-Harris, A. Lightbody, K. Edlmann, S. Elphick, ... C.I. McDermottApproximate models of blast vibration in non-isotropic rock massesD.P. BlairEstimation of average ejection velocity generated by rib burst under compression loadXiaohan Yang, Ting Ren, Lihai TanA generalized power-law criterion for rocks based on Mohr failure theoryHua Yu, Kam Ng, Dario Grana, Vladimir Alvarado, ... Erin CampbellHydromechanical properties of 3D printed fractures with controlled surface roughness: Insights into shear-permeability coupling processesTakuya Ishibashi, Yi Fang, Derek Elsworth, Noriaki Watanabe, Hiroshi AsanumaDifferential poroelasticity model for wave dissipation in self-similar rocksLin Zhang, Jing Ba, José M. Carcione, Li-yun FuEvolution of nonlinear elasticity and crack damage of rock joint under cyclic tensionDongya Han, Kaihui Li, Jingjing Meng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29 (May 2020)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29/suppl/C목차ArticlesIn situ monitoring and 3D geomechanical numerical modelling to evaluate seismic and aseismic rock deformation in response to deep miningFrancesca De Santis, Vincent Renaud, Yann Gunzburger, Jannes Kinscher, ... Isabelle ContrucciA geospatial model for the analysis of time-dependent land subsidence induced by reservoir depletionJosé J. Lizarraga, Giuseppe BuscarneraReach and geometry of dynamic gas-driven fracturesJiehao Wang, Derek Elsworth, Yunxing Cao, Shimin LiuInfluence of cooling rate on thermal degradation of physical and mechanical properties of graniteFan Zhang, Yuhao Zhang, Yudong Yu, Dawei Hu, Jianfu ShaoCo-seismic signals of mining tremors in continuous recordings of gravity by gPhoneX tidal gravimetersAndrzej Kotyrba, Lukasz KortasA closed-form solution for the 3D steady-state thermoporoelastic field in an infinite transversely isotropic rock weakened by an elliptical crackPeidong Li, Haidong Fan, Meng Wang, Kun Zhou, Qingyuan WangMonitoring and modelling stress state near major geological structures in an underground coal mine for coal burst assessmentBaotang Shen, Yi Duan, Xun Luo, Matt van de Werken, ... Ismet CanbulatDetermination and validation of Karagozian-Case Concrete constitutive model parameters for numerical modeling of dolomite rockMichał Kucewicz, Paweł Baranowski, Jerzy MałachowskiContinuous functions and a computer application for Rock Mass RatingJagadish Kundu, Kripamoy Sarkar, Ashok Kumar Singh, T.N. SinghAnalysis of mechanics of fault reactivation in depleting reservoirsMarc HettemaThe influence of microwave treatment on the compressive and tensile strength of igneous rocksSair Kahraman, A. Niyazi Canpolat, Mustafa FenerTechnical NotesExperimental study of non-linear fluid flow though rough fracture based on fractal theory and 3D printing techniquePeijie Yin, Can Zhao, Jianjun Ma, Changgen Yan, Linchong HuangAn innovative approach to theoretical analysis of partitioned width & stability of strip pillar in strip miningRui Wang, Jian-biao Bai, Shuai Yan, Zhi-guo Chang, Xiang-yu Wang  altSoils and Foundations Volume 59, Issue 6 (December 2019)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59/issue/6목차Technical PaperBase resistance of drilled shafts in soft rock using in situ load tests: A limit state approachPouyan AsemHybrid numerical tool for nonlinear analysis of piled raftsHeitor Cardoso Bernardes, Sofia Leao Carvalho, Mauricio Martines Sales, Sylvia Regina Mesquita de Almeida, ... Flavio Augusto Xavier Carneiro PinhoSand-concrete interface response: The role of surface texture and confinement conditionsAndrei Nardelli, Pedro Pazzoto Cacciari, Marcos Massao FutaiInterface load-displacement behaviour of sand grains coated with clayey powder: Experimental and analytical studiesS.S. Kasyap, K. SenetakisSimplified analytical method for evaluating the effects of overcrossing tunnelling on existing shield tunnels using the nonlinear Pasternak foundation modelRongzhu LiangPerformances of SDCM and DCM walls under deep excavation in soft clay: Field tests and 3D simulationsPanich Voottipruex, Pitthaya Jamsawang, Piti Sukontasukkul, Pornkasem Jongpradist, ... Prinya ChindaprasirtInvestigation for the key technologies of ultra-high asphalt concrete core rockfill damsJun Gao, Faning Dang, Zongyuan MaEvaluation of liquefaction probability of earth-fill dam over next 50 years using geostatistical method based on CPTKazunari Imaide, Shin-ichi Nishimura, Toshifumi Shibata, Takayuki Shuku, ... Kazunori FujisawaMinimum void ratio characteristic of soils containing non-plastic finesJongkwan Kim, Tadashi Kawai, Motoki KazamaCollapse of concrete-covered levee under composite effect of overflow and seepageHidenori Takahashi, Yoshiyuki Morikawa, Nobuhito Mori, Tomohiro YasudaCharacterizing the effects of fines on the liquefaction resistance of silty sandsXiao Wei, Jun YangDynamic centrifuge model tests and material point method analysis of the impact force of a sliding soil mass caused by earthquake-induced slope failureSusumu Nakajima, Keita Abe, Masahiro Shinoda, Susumu Nakamura, ... Kazunori ChigiraEffect of installation geometry on dynamic stability of small earth dams retrofitted with a geosynthetic clay linerYutaka Sawada, Hiroshi Nakazawa, W. Andy Take, Toshinori KawabataPile under torque in nonlinear soils and soil-pile interfacesHien Manh Nghiem, Nien-Yin ChangExperiments and FE-analysis of 2-D root-soil contact problems based on node-to-segment approachHaruka Tomobe, Kazunori Fujisawa, Akira MurakamiPerformance of geosynthetic-encased stone column-improved soft clay under vertical cyclic loadingChungsik Yoo, Qaisar AbbasSeismic bearing capacity of shallow strip foundations in the vicinity of slopes using the lower bound finite element methodAhmad Foroutan Kalourazi, Ardavan Izadi, Reza Jamshidi ChenariGeo-mechanical behavior of clay soils stabilized at ambient temperature with fly-ash geopolymer-incorporated granulated slagHayder H. Abdullah, Mohamed A. Shahin, Megan L. WalskeModel for predicting the unit weight of cement-treated soilsAkanksha Tyagi, HuaWen Xiao, Kheng-Ghee Chin, Fook-Hou LeeA new approach to generating non-uniform support excitation at topographic sitesMohsen Isari, Reza Tarinejad, Abbasali TaghaviGhalesari, Abdollah Sohrabi-BidarDriven cast-in-situ piles installed using hydraulic hammers: Installation energy transfer and driveability assessmentKevin N. Flynn, Bryan A. McCabeModeling asymmetric dependences among multivariate soil data for the geotechnical analysis - The asymmetric copula approachYi Zhang, Antonio Topa Gomes, Michael Beer, Ingo Neumann, ... Chul-Woo KimUltimate bearing capacity of rigid footing under eccentric vertical loadQuang N. Pham, Satoru Ohtsuka, Koichi Isobe, Yutaka Fukumoto, Takashi HoshinaImpact of pore structure and morphology on flow and transport characteristics in randomly repacked grains with different angularitiesYunwu Xiong, Xiaoxu Long, Guanhua Huang, Alex FurmanStress-fractional soil model with reduced elastic regionYifei Sun, Sanjay NimbalkarEffects of small and large shear histories on multiple liquefaction properties of sand with initial static shearTokio Morimoto, Yudai Aoyagi, Junichi KosekiStatic liquefaction and effective stress path response of Kutch soilsMajid Hussain, Ajanta SachanEffect of synthetic Beishan site water and cement solutions on the mineralogy and microstructure of compacted Gaomiaozi(GMZ) bentoniteZhao Sun, Yong-gui Chen, Yu-jun Cui, Wei-min Ye, Bao ChenQuantifying “transitional” soil behaviourMaria Cristina Todisco, Matthew Richard CoopCentrifuge modeling of hybrid foundation to mitigate liquefaction-induced effects on shallow foundation resting on liquefiable groundRitesh Kumar, Masamichi Sawaishi, Kazuki Horikoshi, Akihiro TakahashiPotential of zero-valent iron in remediation of Cd(II) contaminated soil: From laboratory experiment, mechanism study to field applicationQiang Tang, Peixin Shi, Zhao Yuan, Shenjie Shi, ... Takeshi KatsumiInterface shear strength characteristics of steel piles in frozen clay under varying exposure temperatureAbdulghader A. Aldaeef, Mohammad T. RayhaniEffect of spatial variability of block-type cement-treated ground on the bearing capacity of foundation under inclined loadKiyonobu Kasama, Andrew J. Whittle, Masaki KitazumeEffect of incorporating multifilament polypropylene fibers into alkaline activated fly ash soil mixturesAhmed Elkhebu, Adnan Zainorabidin, Afshin Asadi, Ismail H. Bakar, ... Wisam DheyabGeotechnical behaviour of guar gum-treated soilEvangelin Ramani Sujatha, Sivaraman SaisreeLaboratory characterization and modelling of the thermal-mechanical properties of binary soil mixturesZhao Xia, Ren-peng Chen, Xin KangEstimation of elastic wave velocity through unsaturated soil slope as function of water content and shear deformationYulong Chen, Muhammad Irfan, Taro UchimuraVibration velocity control standard of buried pipeline under blast loading of adjacent tunnelChenghua Shi, Qianjin Zhao, Mingfeng Lei, Menglong PengBearing capacity of composite ground with soil-cement columns under earth fills: Physical and numerical modelingPengpeng Ni, Yaolin Yi, Songyu LiuA coupled thermal-hydraulic-mechanical application for assessment of slope stabilityDi Wu, Tengfei Deng, Weiping Duan, Wudi ZhangStiffness and strength characteristics of demolition waste, glass and plastics in railway capping layersMahdi Naeini, Alireza Mohammadinia, Arul Arulrajah, Suksun Horpibulsuk, Melvyn LeongDeterioration of swelling pressure of compacted Gaomiaozi bentonite induced by heat combined with hyperalkaline conditionsYong-Gui Chen, Li-Na Liu, Wei-Min Ye, Yu-Jun Cui, Dong-Bei WuDrainage potential of degraded railway ballast considering initial gradation and intrusion of external fine materialsMehdi KoohmishiTechnical ReportA study on physical and mechanical properties for soft to firm clays in Yangon area - Properties of clays deposit at the sedimentary basins in MyanmarYoshimitsu Yamada, Takashi Tsuchida, Nyan Myint Kyaw, Tatsuru Aoyama, ... Ryota HashimotoPressure-dependent variability in shear strength of a blasting-quarried granite rockfill materialZhen-Yu Wu, Jian-Kang ChenLiquefaction and post-liquefaction properties of sand-silt mixtures and undisturbed silty sandsTadao EnomotoTechnical NotesEffects of specimen density and initial cyclic loading history on correlation between shear wave velocity and liquefaction resistance of Toyoura sandChiehyu Wu, Takashi KiyotaModelling the degradation of penetration resistance during cyclic T-bar tests in a Gulf of Mexico clayVashish Taukoor, Jeff F. Wallace, Cassandra J. Rutherford, Bernie B. Bernard, ... Matthew HodderError correction of water evaporation loss on the unsaturated hydraulic conductivityTiande Wen, Longtan Shao, Xiaoxia Guo, Yanru Zhao, ... Xiangsheng ChenNumerical verification of the continuous calculation method for tip stress during the driving process of the dynamic penetration testQuoc Ahn Tran, Bastien Chevalier, Miguel Angel Benz-Navarrete, Pierre Breul, Roland GourvèsResponses of a cylindrical lined tunnel due to internal dynamic load in two distinct mediums: Ideal elastic and saturated porous mediumM. Gao, X. Xu, Q.S. Chen, Y. WangInfluence of soil reinforcement on the uplift bearing capacity of a pre-stressed high-strength concrete pile embedded in clayey soilJia-jin Zhou, Jian-lin Yu, Xiao-nan Gong, Ri-hong Zhang, Tian-long YanGeo-Disaster ReportSlope failures/landslides over a wide area in the 2018 Hokkaido Eastern Iburi earthquakeShima Kawamura, Shunzo Kawajiri, Wataru Hirose, Tatsuya WatanabeLandslide disasters in Ehime Prefecture resulting from the July 2018 heavy rain event in JapanShinichiro Mori, Kohei Ono 추현욱경희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choohw@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0년 2월 제 36권 2호         개정된 지반증폭계수의 Macro적 액상화 평가에 미치는 영향 분석백우현 (비회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박사과정)최재순 (정회원, 서경대학교 토목건축공학과 부교수, geotech@skuniv.ac.kr)포항지진(ML=5.4) 시 발생한 액상화 현상은 국민들에게 지진으로 유발되는 액상화의 위험성을 새롭게 각인시켰고,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액상화 위험지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행정안전부가 보유하고 있는 액상화 위험지도는 2014년 제작된 것으로 전국 100,000개 이상의 시추 자료를 토대로 지하수위 0m인 조건으로 지반조건별 증폭계수를 사용하였으며 시추정보가 없는 지역은 보간법을 이용하여 2km×2km 격자형식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가운데, 2018년 행정안전부는 내진설계 공통기준의 새로운 지반분류법과 증폭계수를 공표하였다. 따라서 개정된 행정안전부의 증폭계수를 반영한 액상화 위험지도의 재작성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내진설계 공통기준 개정 전·후 두 개의 기준으로 전 국토를 대상으로 지반분류를 수행하여 변동성을 분석하였으며, 지반조건별 증폭계수를 적용한 액상화 평가결과를 부산시 강서구를 대상으로 수행하였다. 이때 재현주기 500년과 1,000년에 해당하는 지반가속도를 적용하였으며 우리나라 평균 지하수위인 5m와 극한 조건인 0m로 구분하여 액상화 위험도를 평가하였다. 액상화 위험지도는 기존의 2km×2km보다 높은 해상도를 확보하기 위해 500m×500m 격자를 생성하여 위험지도를 작성하였다. 연구결과, 기존 지반분류 기준을 통해 SC, SD 지반으로 분류되었던 지반상태가 개정된 지반분류 기준을 통해 S2, S3, S4로 재분류되었다. 재현주기 500년과 1,000년으로 액상화 평가를 수행한 결과 개정 전 지반증폭계수 적용한 LPI가 상대적으로 과대평가되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증폭계수를 이용하는 광역지역 액상화 위험지도 작성의 근간인 액상화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써 향후 광역지역 액상화 위험지도 작성의 경우 반드시 고려될 사항으로 판단된다.제주도 화산암의 압열인장강도와 일축압축강도로부터 추정된 점착력과 내부마찰각문경태 (비회원, 제주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후 연구원)양순보 (?정회원,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해상·항만·항공기술연구소 항만공항기술연구소 연구관, yan-s2@p.mpat.go.jp, beeo17@hotmail.com)본 연구에서는, 제주도 화산암의 인장강도와 관련하여, 기존의 연구결과 및 본 연구에서 수행된 시험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분석을 수행하였으며, 제주도 화산암의 압열인장강도와 일축압축강도로부터 추정된 점착력과 내부 마찰각의 특성 및 그 유효성을 각각 살펴보았다. 제주도 화산암의 압열인장강도는 흡수율과 밀접한 관계에 있었으며, 흡수율이 증가함에 따라 지수 함수적으로 급격하게 감소하는 특성을 갖고 있었다. 내부 마찰각은 압열인장도강도에 대한 일축압축강도의 비(σc/σt)와 밀접한 관계에 있었으며, 강도비 σc/σt가 증가함에 따라 내부 마찰각은 로그 함수적으로 증가하는 특성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제주도 화산암의 강도비 σc/σt는 내부 마찰각의 크기에 따라 약 5~20 사이의 값을 나타내고 있었다. 한편, 점착력(c)의 경우, 흡수율 및 압열인장강도와 밀접한 관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점착력과 흡수율 사이에는 압열인장강도와 흡수율의 관계와 같이 지수 함수적인 관계에 있으며, 점착력과 압열인장강도 사이에는 선형관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일축압축강도와 압열인장강도로부터 추정된 내부 마찰각과 점착력은 각각 삼축압축강도로부터 추정된 내부 마찰각과 점착력에 비해 약 13% 과소평가 그리고 약 24% 정도 과대평가되는 경향을 보였다.해상풍력 대구경 모노파일의 p-y 곡선에 대한 수평-모멘트 조합의 영향: 원심모형실험이민지 (정회원,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과정)윤종석 (정회원,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추연욱 (정회원,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ywchoo@kongju.ac.kr)본 연구에서는 모래지반에 설치된 해상풍력 지지용 직경 7m 모노파일의 p-y 곡선에 대한 수평하중-모멘트 조합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원심모형실험을 수행하였다. 이를 위하여 원심모형실험시스템을 구축하였고, 다수의 게이지를 부착한 계측용 모노파일 모형을 사용하여 68.83g에서 원심모형실험을 수행하였다. 지표면으로부터 직경의 1배와 직경의 5배 높이에서 하중재하를 하는 2개의 수평하중-모멘트 조합으로 재하시험이 수행되었다. 모형지반은 중간밀도의 모래로 조성되었다. 원심모형실험결과로부터 실험 p-y 곡선을 산정하였고 기존 문헌의 p-y 곡선과 비교하였다. 결과적으로 p-y 곡선에 대한 모멘트 조합의 영향이 미미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근입깊이가 모노파일의 p-y 곡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20년 3월 제 36권 3호         순환신경망을 활용한 콘크리트궤도의 장기 침하 거동 예측김준영 (정회원, 한남대학교 스마트융합공학부 조교수)이수형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최영태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우상인 (정회원, 한남대학교 토목환경공학전공 조교수, siwoo@hnu.kr)콘크리트궤도는 고속, 고밀도의 운행선로에서도 차량의 주행안정성이 높고, 이용승객에게 좋은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으며, 궤도 보수 비용을 대폭 절감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고속선을 중심으로 점차 적용 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OO고속철도 토공 구간의 노반 침하로 기인된 콘크리트궤도의 2차적 침하가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이로 인한 철도 운행의 안정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허용 잔류침하량을 초과하는 콘크리트궤도에 대한 효율적인 유지보수 방안 수립을 위해서는 공용 기간 중 발생하는 콘크리트궤도의 장기 침하 거동을 합리적으로 예측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 중 순환신경망을 활용하여 콘크리트궤도의 장기 침하 거동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였다. 또한 기존 모델의 침하 예측 결과와 비교를 통해 개발된 모델의 적용가능성을 모색하였다.얕은 심도 VS주상도를 활용한 VS30 예측 방법론 비교 및 최적 계수 제시최인혁 (비회원, 한양대학교 대학원 건설환경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곽동엽 (정회원, 한양대학교 공학대학 건설환경공학과 조교수, dkwak@hanyang.ac.kr)지표면에서의 지반운동을 예측하는 지반운동예측모델은 30m까지의 평균전단파속도인 VS30을 부지효과를 나타내는 주요한 변수로 사용한다. VS30은 만약 VS주상도 깊이(z)가 30m 이상이면 주상도로부터 바로 계산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부지에서 z가 30m 까지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z < 30m일 경우 30m까지 연장하는 모델로부터 VS30을 예측할 필요가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 지반 환경에 맞게 z가 30m 미만인 부지에서 VS30을 추정하는 예측 모델에 대한 새로운 계수를 제안하였다. 분석 자료로 기상청과 국토지반정보 통합DB센터에서 획득한 297개의 VS주상도를 활용하였고, 선행연구에서 제안한 식의 계수들을 회귀분석을 통해 새롭게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z ≥ 15m 일 경우 대수로그 잔차의 표준편차가 약 0.061이내이므로 신뢰성 높은 VS30를 예측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z < 15m 일 경우 σ가 계속 증가하며, z = 5m일 경우 σ = 0.1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매우 얕은 심도의 VS주상도를 모델에 적용하는 경우 주의를 요하며, 가능하다면 30m깊이까지 지반조사를 실시하여 VS30을 계산하는 것을 추천한다.세립분 함유량이 동결 사질토의 파괴특성에 미치는 영향황범식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박사수료)조완제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부교수, jei0421@dankook.ac.kr)동토의 세립분 함유량에 따른 파괴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10℃의 온도에서 다양한 세립분 함유량과 초기 노치(notch)의 위치를 조정한 직사각형 공시체를 제작하여 Three-point bending 시험을 수행하였다.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동토의 mode I 파괴인성(fracture toughness)을 산정하였으며, 하중-변형 곡선의 최대점까지의 fracture energy를 산정하여 동토의 mixed-mode(mode I + II) 파괴특성을 파악하였다. 시험결과, 최대하중 및 mode I 파괴인성은 세립분 함유량 10%까지 증가하다가 15%에서 다시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또한, 노치의 위치가 공시체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mode II 하중의 증가로 인해 균열이 진행하는데 필요한 fracture enenrgy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립분 함유량이 증가할수록 mode II 하중의 증가비율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 소식         해안항만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alt최충락위원장(주)평화엔지니어링 상무(cclak@nate.com) alt홍기권총괄간사(주)대한건설이엔지 연구소장(gigwon_hong@kecgroup.kr)                       1. 개요(1) 활동목표 및 방향우리 해안항만기술위원회는 해당분야의 학술적 성과 및 자료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지반공학회 학술발표회에서 전문세션 운영뿐만 아니라 해안항만 분야와 타 학문분야의 기술 융합과 학제간 융합을 목표로 기술세미나도 연간 1회 이상 개최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재료/설계/시공 분야를 어우르는 기술교류를 계속하고자 하며, 해안항만과 준설매립 시공현장을 방문하여 관련 기술동향 및 기술토론을 수행하고자 한다. 그리고 관련분야에 있어서 공공 및 민간의 연구/기술사업 수주와 대외적인 기술자문을 바탕으로 기관협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2) 운영진 소개① 역대 위원장 alt ② 기술위원회 16대 대표 운영진(2020.03. ~ 2022.02.)         alt 2. 세부활동 내역 및 성과최근(2019년)의 우리 위원회 세부활동 내역 및 성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먼저, 1월에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이 관리·운영 중인 준설매립지반의 안정화 평가기술과 관련한 기술교류를 실시함으로써, 해당 지반의 안정화에 대한 연구사업 추진을 가능케 하였다. 이를 통해 “새만금산업단지 1, 2, 5, 6공구 지반안전점검” 연구사업을 수주하고 약 11개월의 연구를 통해 12월에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alt          2019년 3월에 개최된 한국지반공학회 봄 학술발표회에서는 최근의 DCM 공법 적용 및 기술발전 현황을 심도있게고찰하기 위하여 “심층교반고화처리(DCM) 공법의 시공 및 품질관리” 주제에 대한 전문세션을 운영하였고, 9월에 개최된 가을 학술발표회에서는 해안해양에 적용되는 풍력발전 기술을 논하기 위하여, “해안해양의 준설매립과 풍력에너지 기술”이라는 주제로 에너지플랜트기술위원회와 공동 전문세션을 운영하였다. 그리고 약 3개월에 걸친 준비를 통해 2019년 7월, 에너지플랜트기술위원회 및 UWA와 함께 “Geotechnical and Ocean Engineering for Energy Plant Structures”이란 주제로 국제워크샵을 실시하였다.         alt          마지막으로, 11월에는 인하대학교에서 인천지역에 산재해 있는 지반공학 이슈에 대한 고민과 해결방안을도모하고자 인천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지반신소재기술위원회와 공동으로 기술세미나 개최하였다.         alt          3. 향후 활동계획 및 맺음말2020년부터는 앞서 소개한 우리 기술위원회의 활동을 바탕으로 보다 왕성한 활동을 위하여 현장방문, 기술세미나, 기술교류, 전문세션 개최 뿐만 아니라,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해안항만 및 준설매립분야의 기술적 발전을 위한 세미나와 현장견학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최근 국내에 코로나바이러스19가 확산되고 있어, 계획된 활동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원장을 포함한 운영진은 우리 기술위원회의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하루빨리 현 사태가 종식되어 회원들과의 왕성한 활동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우리 학회 회원들도 항상 건강에 유의하기를 바란다. 회원동정         2020년 4월 신규가입자  12201, 강경호, 종신회원, 기찬토건(주) 대표이사12202, 김윤희, 정회원, 동국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박사과정12203, 박재만, 정회원, ㈜지성이씨에스 전무12204, 서민규, 정회원, 현이앤씨 기술개발실 연구원12205, 안성노, 정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후연구생12206, 유재은, 정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12207, 이권수, 정회원, 경호엔지니어링 건설사업관리부 이사12208, 이어령,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석사과정12209, 이지영, 정회원, 한국도로공사 안전연구실 수석연구원12210, 임종윤, 정회원, 금호산업(주) 토목플랜트사업본부 과장12211, 장수용, 정회원, 지티이엔시 지반사업부 이사12212, 전상주, 종신회원, 남광토건(주) 토목공사팀 대리12213, 정석호*, 정회원, 창원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12214, 정정기, 정회원, 한국기술개발(주) 전략수주2팀 상무12215, 최연호, 종신회원, 전라남도청 도로교통과 도로시설팀장12216, 전수원엽, 정(외)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12217, 반텅, 정(외)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석사과정12218, 빈센트, 정(외)회원, 동아대학교 토목공학과 대학원생12219, 김대현*, 정회원, 한국건설안전기술 안전진단토목 과장12220, 김상호, 정회원, 우진지반기술사사무소 지반공학부 부장12221, 김영대*, 정회원, 한국건설안전기술 진단부 이사12222, 김용진*, 정회원, 한국건설안전기술 진단부 이사12223, 김은수, 정회원, LT삼보(주) 국내견적영업팀 부장12224, 박상용, 종신회원, ㈜윤준에스티 HPS연구개발 1팀 부장12225, 박준석, 정회원, LT삼보(주) 국내견적영업팀 과장12226, 서두원, 정회원, LT삼보(주) 국내견적영업팀 과장12227, 송인우, 종신회원, ㈜윤준에스티 연구개발2팀 부장12228, 오원택, 정회원, LT삼보(주) 국내견적영업팀 차장12229, 이동섭, 종신회원,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책임연구원12230, 이철희, 정회원, KICT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수석연구원12231, 임용필, 정회원, ㈜목양종합건축사사무소 국방전략처 상무12232, 진형준, 정회원, LT삼보(주) 국내견적영업팀 부장12233, 한창복, 정회원, 주식회사 고산자 대표이사12234, Torres Quiroz Cecilia, 정(외)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석사과정12235, Rahim, 정(외)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총  35명(정회원 29명, 종신회원 6명)  * 동남권지부 추천o학생회원111183, 최정호, 학생회원,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o특별회원1급 : 삼진스틸산업(주)4급 : 대구공업대학교 도서관 alt 코로나(COVID-19) 사태로 인하여 모든 대면회의가 취소되거나 연기되었습니다. 지반공학회 봄 학술발표회도 연기되었고, 그 외 상반기에 예정되었던 국내·외 학회들도 모두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혹시 이번 사태로 인하여 지반공학인들의 마음도 멀어지게 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지반지 5월호가 무사히 나오게 되어 정말로 반갑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성을 다해 쓴 글을 읽으며 저도 함께 기분이 좋아집니다. 김영근 연구소장님의 시론을 보며 지반공학인으로서 우리의 가야할 길을 다시금 고민해보게 됩니다. 최근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고속철도의 콘크리트 궤도 리프팅 시공사례도 흥미로운 기사입니다. 현업에서 지금 적용되고 있는 따끈한 최신 기술동향을 볼 수 있습니다. 특별테마로 지질학 강좌가 계속 진행됩니다. 지반과 지질은 결코 떼어낼 수 없는 밀접한 관계입니다. 지질학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지반공학의 외연이 넓어지고 기술자들의 지식이 풍성해지길 기대합니다. 보강토 옹벽에 대해서 많은 경험을 가진 분들이 기획한 기술강좌는 매우 유익합니다. 특히 집필진들이 직접 경험한 다양한 사례를 집대성하여 보강토 옹벽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잘 정리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에 계신 문성우 교수님 소식도 반갑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우리 지반공학인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소식을 들으며 뿌듯한 마음을 느낍니다. 계신 곳에서 계속 정진하시어 앞으로 좋은 소식을 더 많이 듣게 되길 바랍니다. 김병일 교수님의 골프 이야기, 전아름 학생의 수기도 지친 일상에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좋은 글입니다. 많은 이들이 코로나 사태가 끝나고 가장 하고 싶은 것이 여행이라고 합니다.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캐나다 여행스케치를 읽으며 대리만족을 얻습니다.   많은 일들로 지쳐있다가 지반지 원고를 읽으며 모처럼 잠시 쉼을 얻습니다. 몸과 마음이 소원해지는 이 시기에 지반인들을 다시 가깝게 만들어주는 지반지가 되길 소원하며 후기를 마칩니다.윤찬영편집위원회 위원강릉원주대학교 교수 alt ]]> Wed, 13 May 2020 18:05:10 +0000 14 <![CDATA[ 캐나다,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파크]]> 부모님 그리고 3살 아이와 함께 떠난 열흘 간의 캐나다 여행이었다. 안타깝게도 당시 구름 한 점 없이 화창한 날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뇌리 속 깊이 박힌 어느 하루에 관한 이야기. 여행의 마지막 날, 호텔을 나서는 입구부터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다. 그리곤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파크의 매표소에 도착하자마자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휴, 마지막까지 하늘은 우릴 도와주지 않는구나!’ 아쉬운 마음을 가득 안고 입구로 들어섰다. 하지만 ‘반전’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게 아닐까? 후두둑 빗방울들이 떨어진 자리는 수채 물감으로 막 채색을 끝낸 듯 선명한, 말간 자연의 색으로 촉촉히 젖어 있었기 때문.  alt          본격적으로 숲속 산책 혹은 탐험에 들어가기에 앞서, 어마어마한 포스를 내뿜는 흔들 다리 앞에 다다른 우리 가족은 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높이 70m, 쉽게 설명하자면 25층 아파트의 꼭대기에서 꼭대기를 잇는 외줄을 건너려면 누구라도 잠시 멈춰 심호흡을 하게 되지 않을까. 아버지 뒤에 어머니, 어머니 뒤엔 아이를 품에 안은 나, 내 뒤에는 남편이 줄을 섰다. 각자 앞사람의 뒤통수만 바라보며 잰걸음으로 흔들 다리를 건너기 시작했지만 난 차마 아래를 바라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다리 아래로 흐르는 세찬 강물 소리만으로도 떨어지면 뼈도 못 추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우리 날고 있는 것 같지 않아?” 길이 140m, 걸어도 걸어도 끝나지 않는 다리 위에서 조금씩 적응이 되어갈 때쯤 남편이 외친다. 그러고 보니 어느새 두려움은 옅어지고 조금씩 주변이 보이기 시작한다. 위아래로 출렁이는 다리는 마치 우리가 하늘 가운데 두리둥실 떠 있는 느낌마저 들게 해준다. 아찔한 절벽과 몇 백 년은 족히 되었을 법한 상록수가 만들어내는 카필라노 협곡의 장관도 그제서야 눈에 들어온다. alt alt          인터넷에서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를 검색해보면 흔들 다리 사진이 가장 많이 노출되지만, 사실 이곳의 매력은 다리를 건넌 후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산책과 탐험 그 사이 어디쯤이라 할 이곳만의 독특한 매력이. 개인적으로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하늘을 찌를 듯 키가 큰 나무의 중반쯤에 올라 나무와 나무 사이를 걸을 수 있는 트리탑 어드벤쳐Treetop Adventure다. 짙은 녹색으로 무르익은 나무 사이를 다람쥐, 아니 피터팬처럼 양팔을 벌린 채 요리조리 장난스럽게 통과해본다. 아란이는 물론이고, 부모님 또한 연신 감탄을 자아내며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에 아침까지의 침울했던 기분은 저 멀리 날아가고 역시 캐나다로 여행오길 잘했다는 생각으로 어깨가 으쓱 올라갔다.         alt         alt트리탑에서 내려와 딸 아이의 작은 손을 잡고 연못 위 징검다리를 건너기도 하고, 때론 부드러운 흙길도 밟으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는 사이 시나브로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느껴진다. 막 채색을 끝낸 수채화 속 녹색 나무들이 반쯤 갠, 하늘에서 떨어지는 한 줄기 햇살을 받아 더욱 빛이 난다. 까르르거리는 아이의 웃음소리가 퍼지는 이 순간이, 다정하게 셀카를 찍으시는 부모님 카메라의 셔터 소리가 들리는 이 순간이 행복하다. 날이 맑으면 맑아서, 날이 흐리면 흐려서, 비가 오면 비가 와서 더욱더 달려가고 싶어지는 그곳,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파크.요즘 유독 생각나는 여행지. 한아름 물기를 머금은 이슬들이 모여 푸른 숲을 더욱 싱그럽고 생기 있게 만들어 주던 곳. 맑으면 맑아서, 흐리면 흐려서, 비가 오면 비가 와서 더욱더 달려가고 싶어지는 그곳,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파크Capilano Suspension Bridge Park다. 본문 속 여행지 ‘캐나다,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파크’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노스 밴쿠버를 흐르는 카필라노 강을 건널 수 있는 현수교(교각과 교각 사이에 철선이나 쇠사슬을 건너 지르고 이 줄에 상판을 매어단 교량). 캐나다 시정부가 의뢰하여 1888년, 스코틀랜드 출신의 조지 그랜트 맥케이가 최초로 지었고, 이후 1903년 케이블로 교체하였다. 1910년에 사유지가 되었고, 1956년에 완공되었다. 길이 140m, 높이 70m의 서스펜션 브릿지가 가장 유명하며, 나무 사이를 연결해 만든 트리탑 어드벤쳐, 아찔한 협곡 위 유리로 된 산책로인 클리프 워크까지 크게 3가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alt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 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상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딸, 란이와 두 번째 세계 여행을 준비 중이다. ]]> Wed, 13 May 2020 18:06:30 +0000 14 <![CDATA[ 땅_지반을 알게 하는 지질학(Geology) - 남한은 어떤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나 II -]]>                       alt이 병 주㈜ SEIM-Korea/부회장한국지질자원연구원/명예연구원이학박사 (bjlee@kigam.re.kr)                       alt          1. 개요         지난해 3회에 걸쳐 연재한 주요 암석의 성인 및 공학적 특성과 올해 36권 1호에서 소개한 서울, 경기, 강원, 충청지역의 지질에 이어 이번호에서는 전라도 및 경상도 지역의 지질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지난호의 개요에서 이미 설명한 바와 같이 이들 지역에서의 토목 건설의 시공이나 설계 시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번호를 마지막으로 지반공학회지에서의 연재를 마치려한다. 필자가 처음 지반공학 학회지 35권 4호에서 지반공학[Geotechnology]과 지질학[Geology]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밝힌 바 있으며, 그간 연재된 지반공학회지를 읽고 “유용했으며 많은 참고가 되었다”고 격려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그림 1의 지질도에서 보면 한반도 동남부 즉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에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된 퇴적암으로 채워진 경상분지가 화산암들과 함께 분포함을 알 수 있다. 그 경상분지의 기반암을 이루는 선캠브리아기 변성암으로 구성된 영남육괴와(그림 1(b)) 한반도 동남부 동해안을 따라 소규모로 발달하는 신생대 제3기 분지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신생대 제4기에 분출한 제주도 화산암은 이미 35권 6호 화산활동과 화산암 편에 언급한 바 있어서 이번호에서는 생략한다.     alt 2. 선캠브리아기 시대의 영남육괴        영남육괴란 지체구조적 구분 단위로 한반도 남서부에 소위 옥천대의 동쪽에 분포하는 선캠브리아기의 변성암류로 경상분지의 기저부(basement)를 이루기도 한다. 이 영남육괴를 암상에 의해 소백산편마암복합체와 지리산편마암복합체로 구분한다(표 1). 이들을 구성하고 있는 암석으로는 미그마타이트질 편마암, 흑운모 호상편마암, 운모편암, 반상변정질 편마암, 안구상 편마암, 우백질 편마암, 회장암 등이 있다.   지리산편마암복합체는 그 표식지가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경계부인 남한의 내륙에서는 가장 높은 지리산이다. 이 편마암복합체는 기저의 흑운모편마암과 이를 후기에 관입한 화강편마암으로 크게 양분되며 특히 지리산 산청 부근에 주로 장석으로 구성된 회장암이 분포하는데 이 회장암의 풍화토인 고령토가 광산으로 개발된다(그림 2(a)(b)). 흑운모편마암과 화강편마암(그림 3(a))의 접촉부는 대부분 점이적인 관계를 보이며 화강편마암 중 반상변정을 가지는 반상변정질편마암은 특이하므로 그 경계가 구별된다(그림 3(b)).    alt          alt          alt         소백산편마암복합체가 분포하는 지역 중 특히 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북북동 방향으로 발달하는 규암과 편암으로 구성된 용암산층, 설옥리층은 현재까지 지질시대에 대해 학자들간에 서로 다른 의견이 있어 지리산편마암복합체에 포함 할지는 아직 미정으로 남아 있다.    소백산편마암복합체는 충청북도 단양군과 경북 영주시 풍기읍이 위치한 소백산이 그 표식지로 이곳에서 북동-남서 내지 북북동-남남서 방향으로 분포하므로 북동쪽으로는 강원도 태백산지역에까지 이른다. 이 소백산편마암복합체의 구성암석은 변성이질암, 호상편마암, 반상변정질편마암, 화강암질편마암, 화강편마암 등이다. 이 중 강원도 태백산 지역에는 남서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성이질암인 편암류가 우세하다.   이 편마암복합체도 광역변성작용과 더불어 화강암화 작용이 활발하고 또한 부분 용융도 일어나 변성퇴적암의 초생 층상구조와 광역 1차 구조들은 파괴되어 있다. 따라서 화강암화된 기저 편마암 중에는 변성이질암이나 호상편마암 같은 층상의 변성퇴적암들이 잔류물[Relict]로 남아 있는 곳이 발견되기도 한다.     3. 중생대 및 신생대의 지층        한반도 남동부 경상남북도에는 중생대 백악기 동안 경상분지 내에 퇴적된 경상누층군의 퇴적암이 분포하며, 동해안 해안을 따라서는 신생대 제3기에 만들어진 소규모 퇴적분지들이 발달하고 있다(그림 1(a)(b)). 이 중생대 및 신생대 퇴적분지를 채우는 지층들의 지층명들과 지질시대를 표시한 지질계통표는 다음 표 2와 같다.    alt          3-1. 중생대 백악기의 경상누층군        alt한반도에는 중생대 백악기 동안에 형성된 퇴적분지들이 곳곳에 발달하고 있다(그림 4). 이들 중 경상남북도 지방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경상분지를 채운 퇴적층들을 경상누층군이라 하며 이들 층군을 다시 하부로부터 신동층군, 하양층군 및 유천층군으로 구분한다. 이들 층군들을 구분하는 기준은 신동층군에는 화산쇄설물들이 거의 없으나 하양층군에는 화산쇄설물들이 차츰 증가하며 유천층군에는 화산암 내지 화산쇄설암인 응회암이 주를 이룬다는 특징이다. 이 경상분지(그림 4)도 북쪽에서부터 영양소분지, 의성소분지 및 밀양소분지로 나뉘고 이들 소분지 간에는 열쇠층(Key bed)이 있어 상호 층서 대비가 가능하며 각 분지 간의 층서 및 대비표는 표 3과 같다.신동층군은 기저역암을 가지고 분지의 기반암인 편마암 내지 중생대 대보화강암 위에 부정합으로 덮여 있다. 신동층군은 두께가 2,000~3,000m로서 주로 쇄설성퇴적암으로 구성되며 경상분지의 서부에 분포한다. 이 층군은 하부로부터 역암, 사암, 셰일 및 탄질셰일로 구성된 낙동층(일명 연화동층), 사암, 역암, 적색사암 및 회색 셰일로 구성된 하산동층 및 회색사암, 암회색 셰일 및 역암으로 구성된 최상부의 진주층(일명 동명층)으로 이루어져 있다(표 3). alt         하양층군은 두께 1,000~5,000m로서 주로 쇄설성퇴적암으로 구성되며 신동층군 위에 정합적으로 놓이지만 의성소분지 및 영양소분지에서는 신동층군을 결한 채 기반암 위에 부정합으로 놓인다. 밀양소분지는 하부로부터 사암, 셰일과 역암으로 구성되고 적색층을 함유하는 칠곡층, 역암과 약간의 사암으로 구성된 신라역암,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학봉화산암, 적색의 셰일, 사암, 이암으로 구성된 함안층(일명 대구층)(그림 5 (a)), 암회색 셰일과 사암으로 구성된 진동층, 그리고 그 상부에 암회색 내지 회색 셰일 및 사암으로 구성된 건천리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의성소분지와 영양소분지 내의 햐양층군은 암상에 있어서는 밀양소분지의 것과 같으나 분포 위치에 따라 표 3과 같이 층명을 다르게 정의하고 있다.    alt         유천층군은 화산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두께 약 2,000m이며 안산암질응회암, 안산암, 유문암 등의 응회암류, 용암과 협재된 퇴적암(그림 5 (b))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양층군의 침식면 위에 흔히 경사부정합으로 놓인다. 이 층군은 층서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여 일반화하기 매우 어렵다. 밀양-유천 지역에서는 본 층군의 하부인 안산암(약 1,000m)과 상부인 산성화산암류(약 900m) 사이에 부정합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2. 신생대 제3기 분지        alt한반도에서 신생대 제3기의 퇴적분지들은 황해도에 위치한 안주분지 및 봉산분지를 제외하고는 동해안을 따라 단속적으로 분포한다(그림 6). 이들 중에서 포항분지, 장기분지 및 어일분지는 한반도의 주요 구조선인 양산단층 동측에 분포하는 분지이다. 한반도 남부의 서해안에는 신생대층이 분포하고 있지 않으며 북부에만 신의주지역, 안주지역 및 사리원지역에 매우 소규모로 분포하고 있다. 제3기층은 고제3기층과 신제3기층으로 구분되는데, 한반도에 있어서 고제3기층은 남한의 양남분지와 포항분지에 석영안산암질 화산암류가, 북한의 신의주지역, 안주지역과 사리원지역에 호성퇴적층이 매우 제한적으로 분포한다. 한반도 동남부의 제3기층인 장기-어일분지와 포항분지는 크기가 서로 비슷하고 분지의 성인에 있어서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이 두분지의 지질시대 및 층서 대비표는 표 4와 같다.장기-어일분지 내 장기층군은 두께가 700m에 달하는 렌즈상의 기저역암이 있고 그 위에 약 1,000m 정도의 화산암과 퇴적암이 호층을 이루며 구성되어 있다. 이들 지층들 중 퇴적암은 사암, 이암, 셰일 및 역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갈탄층을 협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표식지인 연일만-구룡포 일대에서는 장기역암을 기저로 금광동셰일, 하부함탄층, 연일현무암질화산암, 상부함탄층과 범곡리층군의 라피리응회암 및 응회암질퇴적암, 금오리안산암질화산암, 상부현무암질화산암 순으로 구분된다. 장기층군 상부에 범곡리층군이 놓이고 부정합으로 포항분지의 연일층군이 쌓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표 4). alt         포항분지는 경상누층군의 최상부층에 해당되는 불국사 심성 관입암류를 포함한 암맥류와 화산암 및 사암과 셰일 등을 기반암으로 하여 연일층군의 퇴적암이 부정합으로 피복하고 있다. 연일층군의 층서는 하부로부터 주로 역암, 조립질 사암 및 소규모의 이암이 호층을 이루는 천북역암(그림 7 (a)), 이암, 이질사암, 사암 등으로 구성된 학전층, 주로 이암(그림 7 (b))으로 구성되고 사암이 협재되는 두호층으로 구분된다. 천북역암층의 층후는 약 150~400m이다. 최하위 층준에는 약 10cm~20cm 크기의 각력질 역암이 우세하고 그 위에 직경 10cm 미만의 공모양으로 원마도가 비교적 좋은 역암이 분포하며 지역에 따라 역암이 조립질사암 내지 장석질사암과 호층을 이루고 있으나 측방 연속성은 불량하다. alt         학전층은 천북역암층의 상부에 정합적으로 놓이는 지층으로 천북역암층의 연장과 방향이 같으며 층의 두께는 약 280~400m 정도이다. 천북역암층에서 점이적으로 변하며 주로 이암, 세립사암, 사암 등으로 구성되고 역암이 협재하며 지층의 변화도 천북역암층에 비하여 안정되어 거의 일정하게 10도 내외의 지층의 경사각을 가진다. 본 층의 하부는 백갈색 내지 회백색의 두꺼운 이질사암과 사암이 주를 이루며 1m 내외의 두께를 갖는 역암과 이암이 협재한다. 두호층은 1:5만 포항도폭의 이동층 일부와 두호층, 여남층에 해당하며 이 지층의 두께는 약 150~200m 정도이다. 이층은 주로 갈색 내지 백갈색 또는 담록색을 띠는 이암으로 이루어지고 세립질 사암이 협재하며 이층의 중간쯤에 직경 수 cm의 역을 갖는 역암층이 폭 1m 이내로 협재한다. 4. 맺음말        36권 1호에서 서울, 경기, 강원, 충청지역의 지질에 이어 이번호에서는 전라도 및 경상도 지역의 지질에 대해 기술함으로써 남한의 지질 모두를 소개하였다. 한반도 남부에 해당하는 이 지역은 동남부의 중생대 백악기에 만들어진 경상분지에 퇴적암 및 화산암이 분포하고, 그 분지의 기저암으로 선캠브리아기 영남육괴가 분지 서편에 북동방향으로 분포한다.영남육괴란 지체구조적 구분 단위로 암상에 의해 소백산편마암복합체와 지리산편마암복합체로 구분하며, 미그마타이트질 편마암, 흑운모 호상편마암, 운모편암, 반상변정질 편마암, 안구상 편마암, 우백질 편마암, 회장암 등의 변성암으로 구성된다.경상남북도 지방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경상분지를 채운 퇴적층들을 경상누층군이라 라며, 이들 층군을 다시 하부로부터 화산쇄설물이 거의 없이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신동층군, 화산쇄설물들이 차츰 증가하는 하양층군 그리고 화산암 내지 화산쇄설암인 응회암이 주를 이루는 유천층군으로 구분한다. 신생대 마이오세에 와서는 한반도의 동해안을 따라 소규모의 퇴적분지들이 만들어졌다. 이들 중 동남부 지역의 장기-어일분지와 포항분지에는 역암, 사암 및 이암 등의 퇴적암들이 채워져 있으며 특히 장기-어일 분지에는 화산암들도 협재되어 분포한다.]]> Wed, 13 May 2020 17:52:57 +0000 14 <![CDATA[ 지반공학 분야에서 발상의 전환 이미 늦었다.]]>                       alt윤 태 국본회 부회장, 건설기술교육원 교수, (주)다윤 기술연구소장 공학박사, 토질 및 기초기술사(yoon7647@hanmail.net)                       쉬지 않고 발생하는 지반관련 사고         지난 2019년 12월 21일. 토요일이었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북한산 등산을 마치고 하산하는 길이었다. 오후 3시가 넘어가고 있는 시간에 핸드폰이 시끄럽게 울어되었다. 휴일날 모르는 전화번호는 늘 긴장시킨다. 전화를 받아보니 역시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또 사고였다.경기도 고양시 소재 ○○로에서 도로침하가 발생하였다. 현장에 도착한 직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원인을 분석하였으며, 늘 그랬듯이 지자체를 중심으로 대책위원회가 구성이 되었다. 사고의 원인을 분석해 보면, 도로에 인접한 오피스텔 건설 현장에서 흙막이 벽체의 영향으로 도로침하가 발생된 것이다. 또한 상부로부터 매립토, 풍화토, 연암으로 이어지는 일산지역의 매립지반의 특성(풍화암층이 없음)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흙막이 벽체는 슬러리월로 되어 있었으며, 시공이음부에서 발생한 틈으로 지하수와 지반이 밀려들어와 도로침하가 발생되어 시민들의 불편함으로 이어졌다. 이 사고는 지반보강, 흙막이 벽체 보강, 주변 구조물 보강 등을 걸쳐 금년 3월에 마무리되었다. 경기도 고양시 지반침하사고가 마무리되고 난 직후인 2020. 3월 말경 부산 현장에서 또 다시 연락이 왔다. 발주청 감독이었다. 역시 다급한 전화를 통하여 현장사무실 방문을 요청하여, 익일 비행기를 타고 부산 현장을 갔다. TBM SHIELD 공법으로 터널을 굴진한 후, 피난갱을 시공하는 과정에서 터널내로 지하수와 토사가 밀려 들어와 지표면의 공원 부지에서 직경 100미터 가량의 지반침하가 발생한 사고였다. 지하수위가 지표로부터 1m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반 역시 실트질 모래층의 연약지반에 터널을 시공하고자 엄청나게 많은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반침하사고가 발생하였다. 피난갱을 건설하기 위하여 주변 지반에 3차례 이상의 그라우팅을 실시하였으며, 피난갱 또한 400mm씩 분할 굴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반침하가 발생하였고, 이에 대해서는 지금도 체계적인 보수 보강 대책을 세우고 있다.2020. 4월 초에는 경상북도 경주시 일원에서 국도□호선 우회도로공사 현장에서 연락이 왔다. 신설하는 NATM 입출구 갱문부의 비탈면이 형성되었고, 비탈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앵커와 면벽식 옹벽 등이 시공되어 있었다. 지질 특성은 석회암 기반으로 되어있는 지층이다. 비탈면 상부의 산마루 측구가 시공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하여 비탈면 전면부와 측면부로 우수가 넘쳐 흘렀다. 이에 대응하고자 산마루 측구를 크게 확장하고, 측구 주변으로 차수를 위한 그라우팅 공사를 시행하고자 하였다.2020. 5월에 경기도 시흥시 월곶현장에서 연락이 왔다. 그 다음날 아침 7시 현장을 확인한 결과, e-PHC공법으로 흙막이 벽체를 시공한 현장에서 수직벽체의 변형, STRUT 좌굴 등이 동반됨에 따라 주변 건물과 도로에서 문제가 발생한 현장이었다. 즉시 현장에서는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하여 대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처리하였다.         지반사고 현장의 아쉬운 점         상기의 사고현장을 원인조사, 보수 보강 방안, 단기, 중기, 장기 대책 방안 수립 등의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현장별 아쉬운 점을 간단하게라도 제시하고자 한다. 경기도 고양시 ○○로 지반침하사고 현장에서는 일산지역의 지반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는 주변의 유사한 실폐 현장이 다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립층의 특성(자갈층이 대수층으로 역할)과 풍화암이 존재하지 않는 지반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설계, 시공, 특허공법 등의 한계가 있었다. 부산광역시 철도현장의 지반침하사고는 국내 대표적인 연약지반에서 메인 터널은 성공적으로 시공 완료하였으나, 피난갱 공사를 함에 있어서 연약지반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그라우팅 공사 및 이의 시공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피난갱 시공을 강행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경상북도 경주시 도로현장에서는 산마루 측구에 대한 확장을 함에 있어서 경험을 중시하여 산마루 측구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확보하지 못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경기도 시흥현장에서는 PHC 파일의 볼트부위에 발생하는 집중응력을 확인하지 못한 점과 주변 월곶 바다의 조수간만의 차를 고려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지반공학 분야에서 발상의 전환         건설시장은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으로 크게 3등분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시장은 설계, 시공이 주를 이루었다. 이제는 유지관리의 시대이다. 아니 조금 정확하게 말하면, 유지관리분야를 점검, 진단, 보수, 보강, 리모델링, 리사이클링, 해체까지 확대하면 유지관리분야는 이미 우리를 지나쳤다. 여기에서 지반공학 전공자로서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유지관리 측면에서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국내 건설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지관리분야에 대한 관심을 절대적으로 가져야 할 것이다. 특히 지반과 관련된 부분은 건설의 타분야와 상이하게 지형, 지질, 지하수 등과의 관계임을 고려할 때 정해져 있지 않는 변수와의 싸움이다. 특히 지반 분야의 유지관리에 대해서 관심과 더불어 대학교를 중심으로 관련 학과의 신설과 더불어 관련 과목의 신설 등이 절실하다.둘째,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근간한 지하안전영향평가 등의 업무, 재해영향평가에서의 지반분야에 확대 등을 고려할 때 교육부와 협의하여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를 적극 고려할 시기이다. 지금도 현업에서는 지반분야의 전공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태이다. 셋째, 지반공학회 차원에서는 실폐 사례를 중심으로 수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선임기술자가 젊은 기술자에게 기술을 공유할 수 있게 하여야 할 넓은 장터를 제공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아직도 1960년 이전에 만들어진 교안을 가지고 지금도 현장세서 접근하려는 일부 기술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물이 들어오면 반갑게 또한 기꺼어 받아 들여야 진정한 기술자이며 장인일 것이다.지반공학 분야에서의 발상의 전환. 이미 늦었을 수 있다. 불확실성과 매일 같이 싸우고 있는 지반공학자의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오늘도 화이팅!!! ]]> Fri, 10 Jul 2020 13:38:37 +0000 15 <![CDATA[ 포항 이암층 해상 교량기초의 대구경 ...]]> alt박래진(주)포스코건설 부장(pnj@poscoenc.com) alt최용희(주)포스코건설 부장(120128@poscoenc.com) alt김영필(주)포스코건설 차장(feel75@poscoenc.com) alt하태균(주)포스코건설 과장(hatg@poscoenc.com) alt김명식(주)화신엔지니어링 전무(msk6619@hanmail.net) alt차정일(주)화신엔지니어링 이사(ckk0017@hanmail.net) 1. 개요포항지역에 분포하는 이암은 일반적으로 점토광물의 영향으로 팽창성을 보이며 내구성이 크지 않고 암석의 일축압축강도가 작아 교량기초 지지층으로 적용시 면밀한 분석 및 검토가 요구된다.해상교량은 선박통항의 필요성으로 인해 경간장이 길어 기초부 작용하중이 육상교량보다 크며, 해상작업의 시공성과 가설여건도 고려해야 하므로 교량기초 형식의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 기술기사에서는 이암을 지지층으로 하는 해상교량의 기초로 대구경 현장타설말뚝을 적용한 설계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2. 현황효자~상원간 도로는 국가지원지방도 20호선의 미연결구간인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송도동~경상북도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의 도시지역 보조간선도로(설계속도 V=50km/h)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원활한 교통 소통과 지역 균형발전 등의 효과를 사업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구조물인 항구교(L=706m)의 해상부 주경간교(L=395m)는 경간장 150m의 비대칭 1주탑 사장교이며, 랜드마크 관광자원 개발을 위하여 주탑 상부에 상공형 전망시설을 계획하였다. 기초는 해상부 교각에 작용하는 큰 하중에 대하여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대구경 현장타설말뚝(RCD)을 계획하였다. 해상 여건을 고려하여 현장타설말뚝 시공에는 희생강관+RCD공법을 적용하였고, 교각기초 슬래브는 바지선과 해상 크레인을 이용하여 시공하는 PC-House를 적용하여 수상작업을 최소화하였다. alt 3. 이암 특성 및 지층현황 분석이암의 공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지층현황을 분석하여 교량기초 지지층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판단을 하고자 하였다. 3.1 광역지질특성 분석사업구간은 한반도 동남부 경상분지 퇴적층의 중동부에 해당하며, 양산단층대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나 대규모의 단층이나 선구조, 파쇄대 등은 발달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반암은 신생대 제3기 연일층군의 두호층에 해당하는 이암이 넓게 분포하며, 경사각 5~20°의 층리가 불규칙하게 발달하고 있다.  alt 3.2 이암 광물특성 분석사업구간의 이암은 백갈색이 우세하며 다수의 식물 및 유공충 화석이 포함되어 있고 석영(SiO2)이 주성분을 이루며, 점토광물이 일부 포함되어 있으나 팽창성이 상대적으로 작은 일나이트(13%)와 카올리나이트(5.6%)로 구성되어 있다. alt 3.3 팽창성 및 내구성 분석퇴적암인 이암의 팽창변형률 지수(Swelling strain index)는 0.479~0.638%로 평가되었고, 내구성은 Slaking Test에서 낮음(Ld1=74.8%, Ld2=47.7%)으로 분석되었다. 상기 팽창성은 큰 하중이 작용하는 해상교량 기초에서 유의미한 수준으로는 판단되지 않으나, 내구성이 낮음은 원지반 RCD 굴진 후 조속한 말뚝시공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alt 3.4 지층현황 분석해상 교량구간의 수심은 3.5~5.7m이고, 지층현황은 모래섞인 점토의 연약~보통견고한 퇴적층이 층후 0.8~2.2m, 암편섞인 실트의 고결한 풍화토층이 층후 2.7~5.8m, 교각 P2(NB-6)에 이암파쇄대가 층후 4.5m, 교각 P3(NB-7)에 풍화암이 층후 3.0m, 보통풍화와 약함의 강도 및 심한균열을 보이는 미고결 이암의 연암층이 GL.(-) 8.0~11.0m로 나타난다. 이암파쇄대 및 풍화암이 두께 3.0~4.5m로 나타나므로 교량기초 지지층 판단시 이 층을 관통하여 기반암(연암)에 정착함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현장타설말뚝의 근입심도에 해당하는 이암의 일축압축강도는 16.2~18.0MPa로 나타나며, 심도증가에 따른 일축압축강도의 뚜렷한 증가현상은 나타나고 있지 않으므로 지지력 산정시 평균 일축압축강도를 사용함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반암인 이암의 상태는 TCR 46~91%, RQD 7~61%로 연암에 해당하고, 부분적인 파쇄대와 불규칙한 층리가 발달한 파쇄상의 풍화된 암질을 보이며, 아래의 시추코어 사진에 잘 나타나고 있다. alt 해상 교량구간의 지층현황과 공학적 특성을 분석하여 지지층 심도 파악 및 기초형식 선정과 안정성 검토에 활용하고자 하였다.  alt 4. 해상 교량기초 형식 선정다수의 해상 교량기초 적용사례 분석을 통하여 본 사업의 특성에 부합하는 최적의 교량기초 형식을 선정하고자 하였다. 4.1 적용사례 분석기반암 심도와 수심의 상관성을 검토한 결과 당 현장처럼 기반암 심도가 평균 12m 이상이고 수심이 얕은(3.5~5.7m) 경우에는 현장타설말뚝 적용 사례가 다수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국내 해상 교량기초를 상세 분석한 결과, 기초형식은 현장타설말뚝이 60%, 기초지지층은 연암층이 69%, 현장타설말뚝 직경은 Φ2,500mm가 45%로 조사되어 대부분의 해상 교량기초는 대구경 현장타설말뚝이 적용됨을 알 수 있었다.  alt 4.2 교량기초 형식 선정기반암(이암) 특성, 지지층 심도, 가설여건(해상시공,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지지층이 깊은 경우 대규모 하중지지가 가능하고, PC하우스 적용시 가시설 미설치로 시공성 및 경제성이 우수하며,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주식 현장타설말뚝이 본 사업구간 해상 교량기초 형식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검토되었다. 5. 해상 교량기초 시공법 선정해상 시공여건과 시공계획에 부합하는 최적의 확대기초 및 현장타설말뚝 시공법을 선정하였다. 희생강관 두께는 국내 최근 적용사례와 해석을 통해 결정하였으며, 선정된 RCD 공법의 해상시공 순서를 기술하였다. 5.1 현황 분석 alt 확대기초 및 현장타설말뚝의 시공계획 수립을 위해 현장 시공 현황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으며, 해상작업과 해양생태계 영향이 중점 고려사항으로 판단되었다. 바지선 및 예인선의 흘수와 해상 주경간교 수심을 분석한 결과 해상작업선의 운용이 가능한 것으로 검토되었다. 5.2 확대기초 시공법 선정해상부 작업수심이 3.0m 이상 확보되므로 바지선+크레인을 이용한 PC-House 시공이 가능하다. PC-House를 적용하여 확대기초를 시공할 경우 가물막이 배제로 수중작업을 최소화하여 작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공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alt 5.3 현장타설말뚝 시공법 선정전선회식 올케이싱 공법은 장비가 대형으로 해상작업시 작업공간 확보가 곤란하며, 어스드릴 공법은 암반 굴착 효율이 낮아 기반암을 3.5~5.0D(D=말뚝직경) 굴진해야하는 당 현장에 적용이 불가하다. 이에, 장비중량이 적어 해상시공에 유리하며, RCD 장비로 효율적인 암반 굴진이 가능한 희생강관+RCD공법을 현장타설말뚝 시공법으로 선정하였다. 희생강관 매몰시 상부 매립층 및 퇴적층 구간 공벽이 유지되어 품질관리가 용이하고 환경오염이 최소화되며, 케이싱 인발로 인한 철근망 부상 우려를 방지할 수 있다. alt 5.4 희생강관 두께 결정 희생강관 두께에 대하여 국내 설계기준에 제시된 규정은 없으며, 국외기준 적용시 최소 6mm 이상 확보가 요구된다. 시공 장비 작용력에 의한 희생강관 소요두께를 검토한 결과에서는 인장응력에서 9mm, 전단응력에서 15mm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산정되었다. 또한, 국내 설계 및 시공사례를 보면 직경 Φ2,500mm의 현장타설말뚝에서 희생강관 두께는 16~28mm로 조사되었으며, 비교적 최근에 설계된 웅천~호소 해상교량과 새만금대교에서 희생강관 두께 16mm를 적용하였다. 특히, 새만금대교의 경우 직경 Φ3,000mm에서는 t=19mm, Φ2,500mm에서는 t=16mm의 희생강관을 적용하여 현장타설말뚝 57본을 시공 완료하였으며(2019년), 희생강관 변형에 의한 공정 중단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시방기준에 의거 수상시공 중 강관 내부수위를 외부수위보다 높게 유지한다면 상기 수준의 희생강관 두께로도 충분히 시공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 사업에서는 설계기준과 장비 작용력, 국내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희생강관 두께를 16mm로 적용하였다. alt 5.5 해상 교각기초 시공순서바지선에서 지그자켓 거치(핀파일 보강) 후 바이브로 해머를 이용하여 희생강관을 기반암 상단까지 설치하고, RCD 장비로 암반을 굴착하며, 철근망 건입과 콘크리트 타설로 현장타설말뚝을 시공한다. 이후  PC-House를 거치한 다음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확대기초를 완성한다. alt 6. 이암층 현장타설말뚝 안정성 검토 현장타설말뚝의 예비적 안정성 검토(IGM 적용성, 하중전이 특성분석)를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직지지력, 연직침하 및 부등침하, 수평지지력 및 변위 등을 검토하여 이암을 지지층으로 하는 대구경 현장타설말뚝의 안정성을 확인하였다. 6.1 IGM 적용성 분석IGM(Intermediate Geo-Material) 지반은 강도나 거동 측면에서 토사와 암의 경계에 있는 중간 특성을 가지는 지반으로 정의되며, 견질토사 및 연약한 암이 IGM에 해당한다. 본 사업구간의 이암은 지반종류에 따른 분류시 점성 IGM(Cohesive IGM)에 해당하나, 강도분류 기준에서 일축압축강도가 15MPa 이상이므로 IGM 적용기준을 상회한다. 따라서, 암반지지 기초를 적용하여 현장타설말뚝 안정성 검토를 수행하였다. alt 6.2 하중전이 특성분석사업구간 이암은 국내 일반적인 암반에 비하여 일축압축강도가 작고(qu=16.2~18.0MPa), 심층부로 깊어지더라도 암반 강도의 증가가 거의 없어 현장타설말뚝의 하중전이 특성이 상이하다. 암반층 근입 길이에 따른 하중분배도(Pells & Tunner, 1979)를 이용하여 검토한 결과, 상부하중에 대한 선단지지력 분담비율이 20%로 산정되었다. 또한 수치해석을 통해 축하중 전이특성을 검토한 결과 상부하중의 대부분을 암반층에서 분담하나, 선단지지력의 분담비율은 22%에 불과하고 주면마찰력이 78%를 분담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따라서 상부하중을 지지하기 위해서는 암반 소켓부의 근입길이를 늘려 주면마찰력을 증가시켜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alt alt 6.3 현장타설말뚝 안정성 검토포항지역 이암 지반의 교량기초 안정성 확보를 위하여 암반 근입심도를 3.5~5.0D로 증가시켰다. 이는 국내 일반적인 암반의 현장타설말뚝 근입심도인 1.0~1.5D 보다 매우 크며, 이로 인해 시공시 희생강관과 RCD 굴착의 수직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교각별 연직지지력, 연직침하 및 부등침하, 수평지지력 및 수평변위를 검토한 결과는 아래와 같으며, P2 교각에서 5.0D, P3 교각에서 3.5D의 근입깊이 적용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교량의 안정성에 가장 민감한 부등침하는 수치해석으로 검증한 결과 기준각변위 0.004rad 이내로 안정성이 확보되었다. alt alt 7. 결론해상 교량기초의 지지층으로 포항 이암층에 대한 특성을 파악하고 대구경 현장타설말뚝 적용성에 대해 검토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1) 지질도 및 현장조사(시추조사) 결과 신생대 제3기 이암이 기반암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암의 점토광물은 팽창성이 작은 일나이트와 카올리  나이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구성이 낮고 일축압축강도가 16.2~18.0MPa(이암 지지층의 일축압축강도)에 불과하여 현장타설말뚝 안정성 검토 및 시공시 고려되어야 할 사항으로 나타났다.2) 해상 교량기초의 형식은 국내 적용사례를 검토한 결과 현장타설말뚝이 대다수이며, 직경은 Φ2,500mm가 45%로 파악되었다. 본 사업구간의 현장특성과 하중규모를 고려할 때 대구경 현장타설말뚝(Φ2,500mm)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검토되었다.3) 해상 시공조건과 경제성 및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확대기초는 PC-House, 현장타설말뚝은 희생강관(t=16mm)+RCD 공법으로 시공함이 가장 적합하게 검토되었다.4) 해상 교량기초 지지층으로 이암의 하중전이 특성을 분석한 결과, 상부하중에 대한 선단지지력 분담비율이 20~22%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 되었다. 이는 이암의 일축압축강도가 작고(qu=16.2~18.0MPa), 심층부로 깊어지더라도 암반 강도의 뚜렷한 증가가 없으므로 선단지지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장타설말뚝의 암반 근입심도를 3.5~5.0D까지 상향시켜 암반부 주면마찰력을 증가시킴으로써 해상 교량 기초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Fri, 10 Jul 2020 13:43:44 +0000 15 <![CDATA[ 골프 이야기 2]]>     alt김 병 일  명지대학교(bikim@mju.ac.kr)                       골프 이야기 2             3장. 퍼팅             골프 샷 중에서 제일 중요한 샷이 퍼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꽤 많다. 그러나 퍼팅 연습을 많이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또 일반 사람이나 초보자들은 퍼팅이 프로와 아마추어의 실력차이가 가장 작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실력 차이가 가장 큰 것이 퍼팅이라고 한다. “Drive is for show, putting is for dough”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퍼팅은 돈이며, 모든 샷 중에서 가장 중요한 샷일 것이다.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방향과 거리조절인데 이 두 가지를 위해서는 다른 채와 마찬가지로 힘을 빼고 채의 무게를 느끼면서 볼을 쳐야 한다는 것이다. 골퍼들 사이에서 퍼팅 시 볼을 때려야 하는지 또는 볼을 밀어야 하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나는 방향성에 있어서 볼을 팔로스로우에 의해 미는 것이 좋으며, 볼을 때리는 것은 20야드를 넘는 경우에만 해야 한다고 쭉 생각해왔다. 그러나 이것은 틀린 생각이라고 잘 가르치는 것으로 유명한 L프로는 유튜브에서 강조한다. 그는 국내외 어느 프로도 퍼팅할 때 밀어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으며 모두 때려서 친다고 말한다. 다만 힘을 빼고 채의 무게를 느끼면서 쳐야한다고 강조한다. 또 드라이버 샷을 할 때 피니쉬 동작에서 2초간 멈춰 있어야 하는 것처럼 퍼팅 시에도 볼을 때리고 나서 2초간 볼 위치를 보고 있으라고 강조한다. 특히 짧은 거리일수록 헤드업을 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alt             요즘 그린 빠르기로 유명한 PGA 대회에 참가한 최상급 프로선수들을 보면 퍼팅을 짧게 끊어치는 사람도 많다. 퍼터를 잡는 법(그립 모양)도 대표적인 것만 4개이며, 프로들마다 잡는 방법이 다양하며, 어떻게 잡는 것이 좋다고 말할 수 없다. 어떻게 잡고 또 어떻게 치는 것이 좋을 지는 각자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해서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 학과 Y교수님은 퍼팅이 상당히 좋은 편인데 거리도 재지 않고 톡하고 끊어 치는데 결과가 매우 좋다. 퍼팅 연습은 필수이다. 집에서 매트 위에서 하는 연습은 숏퍼팅을 견고하게 해준다. 또한 방향성도 좋게 해주므로 매일 시간을 내어 연습하는 것이 좋다. 3m, 4m, 5m 거리의 퍼팅을 똑바로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는 거리만큼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퍼팅에 자신감이 생길지 모두 알 것이다. 자신감은 골프의 전부이며, 가장 중요한 퍼팅에서도 당연히 통하는 말이다.퍼팅과 관련하여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캐디에게만 의존하지 말고 그린 라이를 보는 연습을 계속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볼이 그린에 올라간 순간부터 빠르게 볼과 깃대 사이를 반대편과 옆 등에서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또 하나는 방향과 거리가 정해지면 그 다음에는 시간을 너무 끌지 말고 과감하게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퍼팅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너무 신중하면 오히려 뒤땅을 치거나 어깨가 굳어서 나쁜 결과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alt             가끔 동서형님과 처남 둘과 라운딩을 하는데 처남들의 입담이 보통이 아니다. 별로 스트레스 받는 스타일은 아닌데도 약이 오를 때가 있다. 언젠가 내가 회원이었던 안성cc에서 라운딩을 하는데 이날따라 골프가 잘 안되었는데 큰처남이 한마디 보탰다. “매형은 자주 오는 골프장에서 회원이 왜 이렇게 못 쳐요?” 분했지만 화내면 지는 것이니 씩 웃어주었다.             4장. 미국에서 골프하기             전 세계에서 골프하기에 가장 적합한 나라 중에 하나가 미국일지 모른다. 미국에는 골프장이 매우 많으며, 작은 도시에도 꽤 칠만한 퍼블릭 골프장이 30분 거리에 3, 4개 이상 있는 것이 보통이다. 미국 골프장의 가격은 골프장 수준 및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서민이 주로 치는 퍼블릭 골프장은 전동카트(2인용) 포함하여 일반적으로 30~60불 정도이다. 우리나라에서 골프를 치려면 평일에도 그린피와 카트피 합이 회원권이 있어도 10만원 이상이며, 비회원의 경우에는 15만원이 넘는다. 또 여기에 캐디피까지 내야 한다. 미국에는 캐디가 없으며, 또 평일 요금과 주말 요금이 큰 차이가 없다. 연회비를 내면 횟수에 관계없이 공짜로 치는데 연회비값이 일인당 2000불 정도로 싼 골프장도 많다. 골프비용을 하루 종일 똑같이 받은 골프장도 있고, 또 시간에 따라 다른 값을 받는 골프장도 많다. 트와일라이트 요금이라고 늦게 치는 골퍼들을 위해 크게 가격을 깍아주는 골프장도 꽤 있다. 그리고 하루에 두 번 치는 경우에는 두 번째 라운딩 값을 반만 받거나 카트비만 받는 골프장도 많다. 또한 만50세가 넘으면 시니어라고 가격을 깍아주는 골프장도 많다.             alt 미국골프장에도 락커룸과 샤워장은 있는 것 같은데 이용해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따라서 보스톤백을 들고 갈 필요가 없다. 입고 간대로 치고 나서 그대로 집으로 돌아간다. 처음에는 땀이 많이 나면 찝찝했지만 익숙해지면 크게 불편하지 않다. 그늘집이 있는 골프장은 거의 없으며, 스타트하우스(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앞뒤 또는 좌우로 9홀씩 있는 경우가 많아 9홀 후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음식점을 들를 수 있다. 대개는 18홀 후 맥주를 가볍게 한잔하는 경우가 많은데 맥주가격과 닭고기, 피자, 햄버거 등의 가격은 일반 음식점과 다르지 않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에서는 어프로치 샷이나 벙커 샷을 연습할 곳이 거의 없는데 미국 골프장에는 퍼팅 연습장뿐만 아니라 어프로치 샷을 하는 그린이나 또 벙커 샷을 연습할 장소가 있는 골프장이 많다. 미국 골프장이 우리나라보다 못한 점도 있는데 그것은 레인지 볼 사용료가 비싸다는 점이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연습볼 20개에 3~5불 정도로 매우 비싼 편이다. 또 나쁜 점은 볼을 자동으로 놓아주는 장비가 없다. 조금 좋은 비싼 골프장은 라운딩 전 골프 연습 비용이 무료인 경우도 있다. 한 번도 안쳐보았지만 회원들만 치는 골프장은 가격도 비싸고 서비스가 좋다고 들었다.             alt             나는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로 2번, 오레곤 코발리스로 1번 연구년을 갔었다. 98년에 처음 데이비스로 연구년을 갔을 때는 하는 일이 많아서 골프를 거의 치지 못했다. 그러다가 골프 좋아하시던 부모님께서 두 달 오시면서 같이 치기 위해 골프를 시작했는데 거의 3자리를 치다가 귀국했다. 귀국 후 조교수 시절에는 골프를 치지 않았다. 2008년에 2번째 연구년을 또 데이비스로 갔는데 그 때는 정년보장도 받은 상태라 골프를 본격적으로 치기 시작했고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라운딩을 했다. 주로 데이비스 시내 동북쪽 끝에 있는 와일드호스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했는데 나중에는 코스를 눈을 감고도 알 정도가 되었다. 처음에는 3자리를 쳤던 점수가 가장 잘 쳤을 때는 76을 치기도 했다. 집사람도 이때 골프를 시작했는데 나를 이기는 경우도 많았다. 같이 운동하면서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갖는다는 것이 정말 좋구나 하는 생각을 그 때 하게 되었다. 아무튼 일 년간 열심히 골프치고 대체로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지막 골프점수는 3자리였다. 대실망을 하면서 이사짐을 꾸렸던 생각이 난다. 골프가 이렇게 어려운 운동이다.             alt             최근 연구년을 다녀오신 S대 P교수님 말씀! “미국에서 골프 열심히 쳐서 싱글도 자주 치고 완성도를 높여서 기분 좋게 귀국하는 날, 이론적으로도 완벽하기 위해 공항에서 골프책을 하나 사서 비행기 안에서 완독하였는데 귀국에서 골프를 해보니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져서인지 미국 가기 전처럼 일관성 없는 실력으로 다시 돌아가 버렸다”   역시 과유불급(過猶不及)인가 봅니다. ]]> Fri, 10 Jul 2020 13:44:51 +0000 15 <![CDATA[ 현장 실무자를 위한 지반구조물 내진설계 및 성능평가]]> alt김동수KAIST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 alt이진선원광대학교토목환경공학과 부교수 1. 서론우리나라에서 내진설계는 1960년대 원자로 및 발전소를 시작으로 1988년에는 건축물의 내진설계 개념이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1995년 일본 효고현 남부지진(고베지진)을 계기로 모든 시설물의 내진설계기준에 대한 상위개념 정립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건설교통부에서는 1997년 ‘내진설계기준연구 II’를 발간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지진파의 지반응답특성을 반영한 설계응답스펙트럼의 적용이 시작되었으며 이는 지반응답해석(SHAKE해석), 내진해석을 위한 지반물성치 획득방법 등 지반내진공학의 기술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발점 이였다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997년 여러 대학의 교수, 연구원이 참여하여 설립된 서울대학교 지진공학연구센터는 우리나라 내진설계 기술의 중심 연구기관 역할을 담당하며 지반응답해석, 현장탄성파시험, 공진주시험, 액상화 평가를 위한 실내시험 등 지반내진공학의 근간이 되는 기술개발 및 현업전파의 성과를 이루어 냈다고 할 수 있다.아울러, 지반내진설계 분야에서는 지반공학회 지반진동위원회를 주축으로 현재 적용되고 있는 시설물별 내진설계기준의 토대를 마련하였는데, 대표적으로 1999년 해양수산부에서 발간한 ‘항만 및 어항시설의 내진계 표준서’는 당시 적용 가능한 지반분야의 모든 내진설계기술(지반응답해석, 입력지진파의 선정, 액상화 평가, 말뚝 및 사면의 내진설계 등)을 폭 넓게 수록하여 내진설계에 생소한 현장 지반공학 실무자들이 참조할 수 있는 기준 안내서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alt 1997년 발간된 내진설계기준 상위개념은 2009년 제정된 지진·재해대책법에 근거하여 2017년 행정안전부 내진설계기준 공통적용사항으로 개정·공표되었으며, 후속작업으로 내진설계일반(KDS 17 10 00) 및 하위 시설물별 내진설계기준이 제·개정 중에 있다. 2017년 공표된 내진설계기준 공통적용사항은 1997년 이후 축적된 연구결과에 기반하여 우리나라의 기반암 깊이와 지반조건을 고려한 지반분류(S1~S6)를 도입하고 그에 따른 설계응답스펙트럼을 제시하였다. [표 1, 2] 또한, 성능기반 내진설계개념을 확대 도입하여 비선형응답이력해석 등 최신해석 및 설계기술의 적용이 가능토록 하였다.2016, 2017년 발생한 경주, 포항지진은 2017년 개정된 내진설계기준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중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당시 계측된 지진 및 피해조사 자료는 국내 내진설계기준의 검증 및 기존 시설물의 내진성능에 대한 평가를 위한 유용한 기초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내진설계기준 공통적용사항에 따른 시설물별 설계기준은 아직 현장실무에서 완벽하게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현업에서는 성능기반 내진설계개념의 도입, 내진성능평가방법, 스펙트럼매칭에 의한 입력지진파의 선정, 비선형응답이력해석 방법 등 최신 내진설계기법의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지반공학회 지반진동위원회에서는 당초 금년 봄 “현장 실무자를 위한 지반구조물 내진설계 및 성능평가기법”이란 주제로 기술강습회를 개최할 예정 이였으나, COVID-19 확산으로 인하여 8월  27일(목)~28(금)으로 연기된 바 있다. 따라서, 지반진동위원회에서는 본 기술강좌 연재를 통해서 예정된 기술강습회에 앞서, 기술강습회의 주제인 지반구조물의 내진설계 및 성능평가방법에 대해서 총 5회에 걸쳐 간략히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하였다[표 3].  alt 2. 지반구조물의 내진설계시설물의 설계는 발생 가능한 하중들의 조합에 대한 검토로 이루어진다. 하중조합은 크게 상시하중조합과 지진시 하중조합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하중조합에 대한 해석으로 얻어지는 최대응력 또는 힘의 평형에 대한 최소 안전율을 야기하는 하중조합에 대한 설계가 이루어진다. 1997년 내진설계기준에 따르면 상시하중조합에 의한 설계단면 결정이 일반적 이였으나, 개정된 내진설계기준을 적용시 지진시 하중조합에 의한 설계단면의 결정도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현장 실무에서 내진설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반내진공학에서 내진설계는 크게 다음과 같이 구분될 수 있다. 우선, 지반위에 위치한 시설물의 내진설계를 위한 설계지진가속도를 제공하여야 하며, 지중 구조물의 경우 지반의 상대변위로 발생하는 지진하중이 필요하다. 지반구조물의 경우 한계상태 평형해석을 위한 지진계수(kh)가 제공되어야 하며, 액상화 평가는 시설물의 유무와 관계없이 시행하여야 하나, 액상화 발생여부와 액상화 후 거동에 의한 피해 예측는 별개의 사항으로 다루어져야 한다.상기 하중조합에 근거한 내진설계기법은 시설물의 지진발생시 실제 거동을 예측하기 어려운 단점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상시하중조합 또는 지진하중조합에 대하여 유사정적기법으로 설계된 중력식 옹벽은 지진시 안정하다고 평가되나, 변위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은 담보할 수 없다. 또한, 하중조합에 근거한 설계기법은 중첩의 원리(Superposition theory)에 따라 재료는 선형탄성영역 내에서 거동하여야 하는 전제조건을 따라야 하나, 이는 내진설계기준에서 제시하는 성능수준(소성거동을 허용하는 붕괴방지 수준)을 평가할 수 없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최근 도입되고 있는 성능기반내진설계(Performance based design in earthquake engineering)에서는 상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진시 거동은 별도로 Push over해석 또는 비선형 시간이력해석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다.내진설계를 위해서는 우선, 지진하중을 받는 지반의 동적하중에 대한 비선형 거동특성을 파악하여야 한다. 이를 위한 현장탄성파 시험, 실내시험은 내진설계가 본격 도입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국내기술이 정립되어 활용되고 있으며, 시험방법과 함께 도입된 등가선형해석기법은 내진설계를 위한 기본해석기법으로 정립되었다. 그러나, 액상화 해석을 포함하는 비선형응답이력해석, 지반-기초-구조물 상호작용 해석의 실무 보급은 향후 내진설계기준의 발전을 위하여 선결되어야 할 과제라 할 수 있다.지반내진공학 연구를 위하여 2009년 준공된 KOCED 지오센트리퓨지 실험센터는 지난 10년간 원심모형시험을 통해 계기지진 계측기록 및 지진피해사례가 부족한 우리나라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KOCED 지오센트리퓨지 실험센터에서는 최대 원심가속도 130g까지 재하가 가능한 실험장비를 구축하여, 목표원심가속도 하에서 최대 0.4g의 지진하중 재하가 가능한 진동대, 수평지반 묘사를 위한 ESB(Equivalent Shear Beam)토조 등을 이용하여 지진시 지반구조물의 거동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실험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그림 1]. 현재 원심모형시험을 포함, 여러 최신기술을 활용한 진보된 내진설계기준의 도입을 위해 여러 연구자들이 노력 중에 있으며, 2020년 현재 내진설계 기술개발을 위해 진행 중인 국가연구개발과제는 다음과 같다. alt 1) 지반함몰 및 액상화에 관한 지하안전 위험도 평가 고도화 기술 개발, 국토해양부('18~'22)2) 항만 및 어항설계기준 고도화를 위한 성능기반 내진설계기술의 개발, 해양수산부('15~'20)3) 노후 도로시설의 내진성능 관리 기술, 국토해양부('18~'21)향후 내진설계기준은 성능기반 내진설계기준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해서는 지반 및 구조물의 소성거동을 포함하여 지진 시 거동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현재 개발 중인 해석 및 설계기술은 동적원심모형을 포함한 여러 방법을 이용하여 검증되어야 하며, 검증된 기술은 향후 시설물별 KDS기준에 반영될 예정이다. 외국의 내진설계기준은 성능기반 내진설계기준을 넘어 지진 후 개별시설물을 연계한 사회 기반시설의 재난 회복성 평가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발전되고 있다. 따라서, 한국지반공학회에서는 지반진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반지진공학 분야의 최신기술 개발에 대응하여 우리나라 내진설계기술의 기준 및 성능평가요령의 발전을 위한 여러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3. 내진성능평가우리나라에서는 지진 및 화산재해 대책법에 근거하여 33종의 법정 시설물에 대한 내진성능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는 2017년 내진설계기준 공통적용사항의 개정사항과 2016, 2017년 발생한 경주, 포항지진으로 인한 기존시설물의 지진 안정성 검토 요구를 반영하여 내진성능평가요령 정비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기존시설물에 대한 내진성능평가는 신규시설물의 내진설계와는 다른 방향으로 접근되어야 한다. 기존시설물의 내진성능평가는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시설물이 보장할 수 있는 최대 지진력의 크기를 검증하는 절차로, 지진 시 시설물이 보유한 안전율 여유분을 소진하며 붕괴방지 또는 기능수행 등의 성능수준을 만족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기존 내진설계기준이 아닌 ‘기존콘크리트 구조물의 안정성 평가기준 (KDS 14 20 90)’ 등에 기반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대부분의 내진성능평가는 변경된 내진설계기준을 따른 설계과정의 반복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 결과, 성능수준 확인, 정확한 내진보강 부위의 결정 등 성능평가 결과에 기반한 의사결정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또한, 기존시설물의 기능수행수준 검토를 위해서는 구조요소 뿐만 아니라 비구조요소에 대한 검토방안이 별도로 마련되어야할 과제이다. 이를 위해서는 시설물의 현재 상태를 반영한 하중조건, 내하력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며, 붕괴방지 수준에 대한 검토를 위해서 지반-기초-구조물 상호작용을 고려할 수 있는 비선형 응답이력해석(소성해석)이 필요하다. 나아가, 내진성능평가에 적용되는 여러 해석기술은 성능기반 내진설계기준의 도입을 위한 기술로 활용되어 우리나라 내진설계기술의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 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4. 결 언우리나라 지반내진공학 기술은 1997년 법정시설물에 대한 내진설계가 의무화된 이후로 지반공학회의 주도하에 놀라운 발전을 이룩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2017년 개정된 내진설계기준의 적용과 2016, 2017년 발생한 경주, 포항지진 이후 지진재해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하여 지반공학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토목 시설물 외에도 건축물 등 여러 분야에서 지반내진공학의 역할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현장 지반공학 엔지니어의 주도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내진설계 및 성능평가는 고도로 훈련된 지반공학엔지니어의 참여가 필요한 분야로, 고난이도 역무에 상응하는 기술용역의 현실 대가 반영은 학회차원의 장기적인 대응이 필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지반내진공학 기술발전의 현장 접목을 위해서는 학계와 업계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하여 한국지반공학회와 지반진동위원회에서는 회원들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실무자를 위한 교육기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계획된 기술강좌가 개정된 내진설계기준과 최신 설계·해석기법에 대한 현장 실무 인력의 이해를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많은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Fri, 10 Jul 2020 13:45:55 +0000 15 <![CDATA[ 싱가포르의 지반 공학 관련 프로젝트들 및 싱가포르 국립대(NUS)]]>     alt구 태 서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NUS)Department of Civil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Assistant Professor(ceekt@nus.edu.sg)     싱가포르 소개             싱가포르는 말레이 반도 남쪽 끝단에 위치한 동남 아시아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도시 국가로, 지리적으로는 북쪽의 조호르 해협을 통해 말레이시아와 마주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말라카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인도네시아와 마주하고 있다. 적도 부근(북위 1도)에 위치한 바다로 둘러싸인 항구 도시로서, 많은 강수량(연평균 강수량 > 2300mm)과 연중 일정한 기온(최저 23°에서 최고 32°)의 열대기후를 보인다. 동남아시아의 무역, 교통, 금융의 중심지이자 관광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으며, 크게 계절의 구분이 없는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실내에서의 에어컨의 사용이 괘적한 환경과 생활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중요한 요소중 하나이다.  1963년 말레이시아 연방을 탈퇴해 독립 국가가 되었으며, 그 이후 강력한 행정부를 바탕으로한 권위주의식 자본주의로 초고속 경제 성장을 이루어 왔다. 2019년 기준 567만명의 많지 않은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3,272억 달러의 세계 21위의 경제규모와 64,000달러에 육박하는 세계 10위의 1인당 GDP를 자랑한다. 다인종, 다문화, 다민족 국가로 민족별로는 중국인, 말레이인, 인도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약 74%가 중국계이다. 4개의 다른 공용어(영어,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가 사용 중이지만, 대부분 영어가 유일한 공식 공용어의 역할을 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교육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활발하며, 고등교육 과정으로 싱가포르 국립대학(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난양 이공대학(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싱가포르 경영대학(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이 유명하다.             alt 지반공학 관련 프로젝트             작은 섬 국가인 싱가포르는 간척지를 포함한 국토 면적이 721.5 km2 정도로 서울특별시보다는 크고 부산 광역시보다는 조금 작은 크기의 영토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인구 밀도가 높은 국가이다. 역동적인 경제와 높은 인구 밀도를 가진 싱가포르에서, 제한된 국토 면적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국가의 지속적인 개발과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일 수 밖에 없다. 이를 극복하기위해 효율적인 국토 이용 및 개발을 위한 몇 가지의 방안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왔는데, 여기서는 특히 지반 공학자들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 토목사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 방안은 바로 간척사업을 통한 국토 면적의 점진적인 확장이다. 도시 섬 국가로 바다로 둘러싸여져 있는 싱가포르는, 국토 면적을 늘리기 위해 1960년대 이후로 간척사업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다. 우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국제 공항인 창이 공항도 해안 간척사업을 통한 매립지에 지어졌으며, 중앙 상업 지구(Central Business District)와 주롱 산업 단지(Jurong Industrial Estate) 또한 간척사업의 결과로 만들어진 주요한 결과물들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간척의 결과로, 싱가포르는 현재 전체 국토 면적의 약 25% 정도를 간척사업으로 인해 확장하였다. 그림 2는 1960년대 싱가포르의 영토 모습과 그 이후로 간척 사업을 통해 늘어났거나 또는 앞으로 확장 계획 중인 영토를 구분해 나타내고 있다. 간척 사업의 초창기에는 주로 외부에서 들여오는 모래를 이용해 매립이 이루어졌으나, 주변국들의 점진적인 수출 금지 조치로 인해 최근에는 모래의 공급원이 점차 부족해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래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지반 재료의 사용 및 관련 시공법에 대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alt             효율적인 국토 이용을 위한 두 번째 방안으로 적극적인 지하공간의 개발 및 사용을 이야기 할 수 있다. 고층건물과 시설물로 밀집되어 있는 지상과 달리 활발히 개발되지 않은 지하공간들을 이용하여 공간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정책들이 계속적으로 추진되어 오고 있다. 싱가포르의 많은 주요 거점들과 거주를 연결하는 MRT(Mass Rapid Transit)와 같은 대형 철도 고속 운송 시스템이 지하 터널들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2030년 까지의 지속적인 확충도 계획되었다. 국토 중앙과 서쪽으로 발달한 단단한 화강암과 퇴적암층을 이용하여, 다양한 용도의 거대 지하공간을 개발하려는 노력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림 3은 이러한 지하 공간 개발에 대한 몇 가지 대표적인 예들을 나타내었다. 싱가포르 최초의 해저 터널 도로인 Marina Coastal Expressway 는 2013년 말에 완공되어 현재 운영 중이며, 실제 이 개발 사업은 바다를 매립한 연약한 지반 지하에 왕복 10차선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매우 난이도 놓은 토목공사를 통해 완공되었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 현대, SK, 대림, 쌍용, GS 건설과 같은 많은 한국 건설 기업들이 싱가포르 토목 사업들에 참여하여 큰 기여를 하고 있다.             alt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흔히 NUS라는 약자로 많이 알려져 있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는 1905년에 설립된 싱가포르의 가장 오래된 종합대학이다. 다수의 공신력 있는 세계대학랭킹 시스템들(QS World University Ranking, Times Higher Education 등)에서 매년 아시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학부 과정과 대학원 과정을 가지고 있는 종합연구대학으로, 이공학, 의학 및 치의학, 디자인 및 환경, 법학, 예술 및 사회 과학, 비즈니스, 컴퓨팅, 음악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MIT, Yale University, Duke University와 같은 세계 유수의 대학과 연계된 기관 및 프로그램들도 운영 중이다. 주 캠퍼스는 남서부 지역인 켄트리지 로드에, 법학 캠퍼스는 부킷티마 캠퍼스에 위치하여 있으며,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큰 캠퍼스를 자랑한다(그림 4 참조).             alt             학기제를 바탕으로 8월에 첫 번째 학기가 시작되고, 한달 정도의 겨울방학 이후 1월에 두번째 학기가 시작되며 3달 정도의 긴 여름방학을 가진다. 미국과 영국의 대학교육 시스템을 적절히 수용하여 대규모 강의와 소그룹 지도 강의가 섞여 있는 모듈식 강의 시스템을 사용한다. 2019년 기준 총학생수는 39,000 명 이며, 이 중 공과대 학생 수는 9,400 명 정도로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공과대학은 총 7개 학과(토목 환경 공학, 전자 컴퓨터 공학, 기계 공학, 화학 및 생물 분자 공학, 의생명 공학, 산업 시스템 공학, 재료 공학)로 나누어져 있으며, 총 360 명 정도의 교수진이 근무하고 있다. 학사과정은, 4년제 학사 학위(B.Eng.) 과정과 파트 타임 학위(B.Tech.) 과정이 있으며, 대학원 과정의 경우 학점이수 위주의 석사 학위 (M.Sc.)와 연구 중심의 공학석사 학위(M.Eng.), 그리고 박사 학위(Ph.D.)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토목 환경 공학과 연구 프로그램 소개             필자가 속해 있는 NUS 토목 환경 공학과는 기존의 토목 공학과와 환경 공학 프로그램이 합쳐지면서 2005년 지금의 모습으로 재편되었다. 재학 중인 학부생이 대략적으로 700명, 연구 중심의 석·박사 학생의 수는 150 명 정도에 이르며, 이와 별도로 많은 숫자의 파트타임 석사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현재 50명 정도의 교수진이 포진하고 있으며, 주요 분야로는 구조 공학, 지반 공학, 해양 공학, 교통 공학, 수리 및 해안 공학, 건설 관리 공학, 환경 공학 등이 있다. NUS 토목 환경 공학과의 주요 연구 분야 및 실험 시설들은 그림 5에 요약되어있다.             alt             특히, 지반 공학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과제들이 주요 연구센터들(Center for Soft Ground Engineering; Center for Offshore Research and Engineering)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그림 6). 필자는 주로 전단파와 표면파 등 비파괴 파동을 이용한 지반조사를 중점적으로 연구해 왔으며(e.g., “Geophysical site investigation”, “Non-invasive geophysical study for weathered bedrock detection”), 최근에는 연약지반 강화를 위한 환경 친화적 방법들(e.g., 친환경 저탄소/초속경 시멘트)에 대한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alt             NUS 토목공학과의 주요 연구들은 대부분 실제 싱가포르의 대형 토목 사업들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진행된다. 현재 싱가포르에 지반공학 관련 대형 사업들이 많고,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예정이므로, 학계 및 산업계에 있는 지반 공학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한국 지반 공학인들의 활발한 진출과 기여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저자소개문성우교수는 한양대학교 토목공학과, 동대학원 지반공학 석사 졸업 후, 용마엔지니어링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근무하였다. 그 후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에서 지반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싱가폴국립대학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에서 Research Fellow로 근무하였다. 현재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브대학교(Nazarbayev University) 에서 토목환경공학과 조교수(Assistant Professor) 로 재직중이다.  ]]> Fri, 10 Jul 2020 13:47:15 +0000 15 <![CDATA[ 지반공학의 미래기술을 논하다 / 소식통 / 위원회소식 / 회원동정 / 편집후기]]> 지반공학의 미래기술을 논하다 - 제7회 지반의 날 기념식 및 지반 미래포럼을 마치고 -         alt김 영 근 (주)건화 기술연구소소장(공학박사/기술사)(babokyg@hanmail.net)                       alt박 두 희한양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dpark@hanyang.ac.kr) 들어가는 말 - 지반의 날과 지반 미래포럼         지난 2020년 6월 16일 우리학회 주관으로 서울대학교 글로벌 공학센타에서 [제 7회 지반의 날 기념식과 지반공학과 미래기술 포럼]이 있었다. 본 행사는 우리학회 최초로 제한된 현장 참여자를 중심으로 온라인 생중계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행사장에는 학회 이사진을 중심으로 30여명이 참석하였고, 온라인은 줌시스템을 이용하여 약 80여명이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잘 마쳤다. 특히 이번 지반 미래포럼의 주제는 [지반공학과 미래기술]로 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기술변혁의 시대에서 지반공학 미래기술개발을 위한 국가주도 연구현황과 정책등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에 지반의 날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와 지반공학에서의 미래기술에 대한 통합적 논의와 현실적 고민들에 대하여 학회 회원들과 공유하고자 본 행사의 진행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alt          제7회 지반의 날 기념식         이번 제7회 지반의 날 기념식은 예년과는 달리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최소한의 규모의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지반의 날은 1984년 6월 16일에 우리 학회가 창립된 이후 활발한 국내 및 국제적인 활동을 통하여 지반공학기술의 진보를 선도하는 회원수 1만명 이상의 대규모 학회로 성장한 것을 자축하기 위하여 30주년을 맞이하는 2014년 6월 16일에 선포되었다. 금번 제7회 지반의 날은 지난 2019년 제 6회 지반의 날과 같은 형식으로 지반공학분야의 미래기술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지반공학과 미래기술]포럼과 함께 진행되었다. 먼저 우리학회 회장이신 정충기 교수님께서는 개회사에서 지반의 날의 의미와 함께 미래기술에서의 지반공학 분야의 책임과 역할 그리고 우리 학회가 고민하고 나아갈 비전에 대하여 당부하였으며, 또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기술에서 지반공학의 구체적인 미래 방향을 제시하였다. 끝으로 이번 포럼에 기초발제를 맡아주신 발표자와 패널토론에 참여해주신 토론자분들에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우리학회의 고문님인 이승호 교수님께서 참석하시어 지반의 날의 제정 배경과 진행과정 그리고 역사적 의미에 대하여 설명해주셨다. 특히 이승호 고문님은 우리학회 15대 회장으로서 지반의 날을 제정하였고, 2014년 우리학회 30주년 기념식에서 지반의 날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alt          지반 미래포럼 - 지반공학과 미래기술 제7회 지반의 날에는 “지반공학과 미래기술”이란 주제로 세번째 지반 미래포럼이 개최되었다. 기조 강연은 김태형 국토교통부 미래전략일자리 담당관, 김윤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혁신성장본부 기획1그룹장,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장이 맡아 주셨다.김태형 담당관은 “국토교통 2050 미래기술”이란 주제로 국토교통부의 미래 R&D 비젼과 추진방향에 대한 발제를 하였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사회 및 경제적 변화를 나타내는 국토교통 분야 15대 메가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규명하였으며 현황 및 문제점을 진단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선정된 5대 추진전력은 1) 시스템/프로세스 혁신, 2) 모빌리티 이동성 혁신, 3) 국민생활 편의성 향상, 4) 안전사회 기반구축, 5) 지속가능한 국토공간 조성 등이다. 최종적으로 20대 유망기술과 50대 전략프로젝트를 제시하였다. 여기에는 신소재 건설재료 개발, AI기술과 전통 건설산업의 결합, 인간 활동영역 확장과 공간 연결,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운영, 모빌리티 이동혁명, 미래 교통 인프라, 인프라 물류, 미래형 공간정보 시스템, 국토, 공간 및 교통 관리 시스템 지능화 등의 핵심 미래 기술이 포함된다. 김윤순 그룹장은 “생활기반시설 토탈케어 연구사업 기획 추진현황 및 계획”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였다. 발제 주제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대형 연구과제로서 최근 들어 발생 빈도수가 크게 증가한 복합적 안전사고와 노후 기반시설이 급증됨에 따라 장기적 관점의 성능중심 선제적 유지관례 체제로 전환할 필요가 대두되는 됨에 따라 개별 시설물의 안전성 평가가 아닌 지상 및 지하 시설 간 영향을 입체적 및 종합적 안전관리를 연구 주제로 한다. 노후 기반 시설에 국민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의료분야 토탈케어 개념을 적용하고자 하며 이는 생활기반시설을 입체적-선제적-통합적으로 관리하며 시설물의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정의하였다. 사업 대상은 일상생활과 밀접하고 공간적으로 상호 영향이 큰 생활기반시설 11종과 15종의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중점 분야는 1) 입체적 안전관리 기술 2) 선제적 유지관리 기술 3) 미래형 통합관리 기술 4) 국민체감형 실증 기술을 포함한다. R&D사업의 수행을 통하여 생활기반시설의 안전 및 유지관리 기술의 혁신적 도약을 모도하고 있다. 추진 과제의 주요 대상 시설물인 공동구, 통신시설, 하수도시설 등의 지하시설물과 도로, 댐, 저수지 등의 지상시설물 등은 지반공학 분야에서 관리하는 구조물이다. 앞으로 우리 학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여가 기대된다.    조성민 단장은 최근에 발주된 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 사업에 대해서 소개하였다. 이 사업은 타 분야 대비 가장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화가 더딘 건설분야의 지능화를 선도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한국도로공사가 총괄기관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 사업단은 총 12개의 연구단으로 구성된 대형 연구사업으로 참여기관은 156개이며 연구인원은 1,076명에 달한다. 연구단의 핵심 3요소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디지털 플랫폼, 그리고 테스트 베드이다. 세부 연구 주제로는 1) 장비관제, 2) 현장디지털 정보수집, 3) 장비자동화, 4) 설계-시공 BIM, 5) 구조물 시공 자동화, 6) 구조물품질 지능화, 7) 스마트안전 통합관제, 8) 현장작업자 안전, 9) 임시구조물 안전, 10) 디지털정보통합, 11) 플랫폼과 가상건설, 그리고 마지막으로 12) 테스트베드가 포함된다. 사업의 최종 목표는 건설기수의 디지털 전환을 통하여 첨단기술을 확보하며 글로벌 스마트 건설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다. 기조발제에 이어서 정문경 우리학회 부회장과 BIM 학회장인 심창수 중앙대학교 교수의 패널 토론으로 이어졌다. 정문경 부회장은 스마트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고 강조하였다. 현재 스마트 건설 사업은 건설기술자가 아니라 IT 전문가가 주도하고 있지만 기조 발제에서 소개된 토탈 케어의 핵심 영역이 지반공학이며 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 사업단장도 지반공학자이므로 우리 학회로선 좋은 시기라고 하였다. 기존에는 아날로그 정보의 디지털화 자체를 큰 성과라고 평가하였지만 현재는 그 수준을 크게 초과하는 스마트화로 가고 있으며 제한된 지점 정보로부터 연속된 지반 정보를 창출하는 Krigging, 토공 장비에서 계측되는 진동 주파수 특성으로부터 다짐 정보를 획득하는 기술 등 지반공학자들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은 다양하다고 언급하였다. 우리학회가 지반공학의 부흥을 위하여 힘을 합칠 기회가 왔으며 그 중심은 기술위원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심창수 회장은 국가의 스마트 건설 전략은 국가의 강점과 연결된다고 설명하였다. 일본은 로보트 개발, 미국은 페이퍼리스 시스템 구축, 영국은 컨설팅 회사 중심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강점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스마트 기술 적용 대상을 한국으로 국한하면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 수 없으며 글로벌 마켓을 고려해서 개발할 것을 권장하였다. 발주처가 건설사업을 주도하는 우리나라에서는 관이 BIM과 스마트화를 구현하기 위한 좋은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하였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건설사업 주기를 일반적인 10년으로부터 100년 사업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10년 주기의 사업을 위하여 적용에 높은 비용이 들어가는 스마트화를 구현하기 어렵기 때문이며 건설 선진화를 위해서는 PPP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다고 강조하였다.  나아가 스마트화 과정에서 데이터의 수집과 가공이 중요한데, 데이터의 관리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데이터의 옭고 그름, 즉 라벨링을 하는 기술의 개발과 적용이 중요하다고 발제하였다.  마지막으로 우리학회 정충기 회장님도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건설”이라는 주제로 패널 발표를 하였다. 발표 서두에서 지반공학 기술의 한계를 말뚝의 지지력 예측식과 연약지반 침하식의 오차를 예를 들면서 설명하였으며 예측값과 계측결과의 간극을 줄이기 위하여 AI 기술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단,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예측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것을 AI라고 명할 수는 없으며 Big Data와 AI 기반의 모델을 접목시켜 패턴을 찾고 예측 신뢰도를 제고하는 고도화된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3회를 맞이하는 지반 미래포럼은 우리 지반공학자들에게 미래를 준비하며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식 공유를 위하여 기획되었다. 대다수의 전략프로젝트는 전통 지반공학 분야와 내용이 생소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국가 R&D를 주도하는 기관 소속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을 청취하면서 글로벌 건설산업의 현재와 미래 비전에 대해서 생각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판단된다. alt          글을 마치면서 - 공감과 변화의 길         지반의 날 및 지반 미래포럼이 회원여러분과 지반기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우리업의 고민인 미래기술에 대한 기조강연과 패널토론이라는 형식은 우리 모두에게 지반 미래기술의 핫이슈에 대한 문제를 한자리에서 같이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지반공학 분야에서의 스마트기술의 활용방안, 융합기술과의 통합 플랫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적 개선방안 등과 같이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이러한 숙제는 지반기술자들이 공동의 인식을 갖고 학회라는 공동의 토대 속에서 같이 노력하고 나아간다면 분명히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우리 업이 급변하고 있는 지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지반공학 분야가 올바르게 자리매김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이를 위해서 정부부서, 관련 학회와 협회와의 협력을 통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만 가능할 것이며, 변화의 길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만이 이를 만들어 갈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지반 미래포럼은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으며,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이번 지반 미래포럼을 직접 계획하시고 격려해주신 정충기 회장님과 모든 진행에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박두희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발표준비에 수고하신 초청강연자, 패널 토론자 그리고 우리학회 사무국 직원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alt          alt          국제학술회의 소식 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July to September, 2020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ecent Advances in Geotechnical Earthquake Engineering and Soil Dynamicso Date: July 13-16, 2020  o Venue: Bengaluru, India  o Website: http://7icragee.org/index.php o E-mail: conf@7icragee.org Recent Trends in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and Educationo Date: July 15-17, 2020 o Venue: Bali, Indonesia o Website: https://rtgee.org/o E-mail: support@rtgee.org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August 10-11, 2020 o Venue: Colombo, Sri Lanka o Website: http://icgecolombo.org/2020/index.php o E-mail: slgssecretariat@gmail.com 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o Date: August 16-19, 2020 o Venue: Austin,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isfog2020.org o E-mail: phillip.watson@uwa.edu.au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ransportation Geotechnics (4th ICTG)o Date: August 30-September 02, 2020 o Venue: Chicago,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conferences.illinois.edu/ICTG2020o E-mail: CITL-ICTG2020@illinois.edu  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and Geophysical Site Characterizationo Date: September 7-11, 2020 o Venue: Budapest, Hungary o Website: http://isc6.org o E-mail: info@isc6.org27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so Date: September 17-19, 2020 o Venue: Moscow, Russia o Website: https://t.me/EYGEC2020 o E-mail: youngburo@gmail.com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Geotechnicso Date: September 20-23, 2020 o Venue: San Diego, United States o Website: https://icegt-2020.eng.ucsd.edu/home o E-mail: secretariat@icegt-2020.comOctober to December, 2020DFI 45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o Date: October 13-16, 2020 o Venue: Oxon Hill,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dfi.org o E-mail: staff@dfi.org 4th European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 Unsaturated Horizonso Date: October 19-21, 2020 o Venue: Lisbon, Portugal o Website: http://www.EUNSAT2020.tecnico.ulisboa.pt o E-mail: info@EUNSAT2020.tecnico.ulisboa.pt GEO-EXPO 2020 o Date: October 22-23, 2020  o Venue: Prijedor, Bosnia and Herzegovina o Website: https://www.geotehnika.ba o E-mail: geotehnika@geotehnika.ba GeoAmerica 2020 o Date: October 26-29, 2020  o Venue: Rio de Janeiro, Brazil o Website: http://www.geoamericas2020.com o E-mail: geoamericas2020@geoamericas2020.com Thi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upled Phenomena in Environmental Geotechnicso Date: October 29-30, 2020 o Venue: Kyoto, Japano Website: https://cpeg2020.org o E-mail: cpeg2020@geotech.gee.kyoto-u.ac.jp 5th World Landslide Forumo Date: November 02-06 2020 o Venue: Kyoto, Japano Website: http://wlf5.iplhq.org/ o E-mail: secretariat@iclhq.org GeoMEast 2020 International Congress and Exhibitiono Date: November 08-12, 2020 o Venue: Cairo, Egypto Website: http://www.geomeast2020.org o E-mail: info@geomeast.org The 1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cour and Erosiono Date: November 15-18, 2020 o Venue: Arlington, United Stateso Website: https://www.engr.psu.edu/xiao/ICSE-10 Call for abstract.pdfo E-mail: mxiao@engr.psu.edu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Forensic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December 10-12, 2020 o Venue: New Delhi, Indiao Website: http://tc302-issmge.com/o E-mail: Prashanth.Vangla@civil.iitd.ac.in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so Date: December 17-19, 2020 o Venue: Moscow, Russiao Website: https://www.eygec28.com/ o E-mail: youngburo@gmail.com January to March, 202114th Baltic Sea Geotechnical Conference 2020 o Date: January 18-20, 2021  o Venue: Helsinki, Finland   o Website: http://www.ril.fi/en/events/bsgc-2020.html o E-mail: ville.raassakka@ril.fi 3rd Pan-American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o Date: January 25-28, 2021 o Venue: Rio de Janeiro, Brazil  o Website: https://panamunsat2021.com o E-mail: panam2021unsat@puc-rio.br April to June, 2021Mediterranean Symposium on Landslides o Date: June 7-9, 2021 o Venue: Naples, Italy  o Website: https://medsymplandslides.wixsite.com/msl2021o E-mail: medsymplandslides@gmail.comThe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al Geotechnology, Recycled Waste Materials and Sustainable Engineering o Date: June 17-19, 2021 o Venue: Izmir, Turkey  o Website: http://www.egrwse2020.com o E-mail: egrwse2020@gmail.com The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ress-In Engineering 2021, KOCHI   o Date: June 19-21, 2021 o Venue: Kochi, Japan o Website: https://icpe-ipa.org/ o E-mail: icpe2021@gmail.com1st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ustainability in Geotechnical Engineering - Geodiversity & Resilience o Date: June 27-30, 2021 o Venue: Lisboa, Portugal o Website: : http://icsge.lnec.pt/ o E-mail: formacao@lnec.ptTC204: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 TC204 Cambridge 2021  o Date: June 28-30, 2021 o Venue: Cambridge, United Kingdom o Website: https://www.is-cambridge2020.eng.cam.ac.uk/ o E-mail: me254@cam.ac.ukJuly to December, 2021DFI Deep Mixing 2021 o Date: July 05-08 o Venue: Gdansk, Poland o Website: http://www.dfi.org/DM2021 o E-mail: tengler@dfi.org6th GeoChina International Conference 2021 o Date: July 19-21, 2021 o Venue: NanChang, China o Website: http://geochina2021.geoconf.org/ o E-mail: geochina.adm@gmail.com 2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September 12-17, 2021 o Venue: Sydney, Australia o Website: http://www.icsmge2021.org/ o E-mail: email@icsmge2021.comJanuary to December, 20229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  o Date: : June 26-29, 2022 o Venue: Chania, Greece o Website: https://www.iceg2022.org/ o E-mail: zekkos@berkeley.edu 곽동엽한양대학교 에리카 건설환경공학과(dkwak@hanyang.ac.kr)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터널맨 이야기본 책은 터널을 업으로 하여 진짜 엔지니어로서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우리 전공에 대한 애정과 우리 일에 대한 사랑과 우리 업에 바램에 대한 이야기이다. 현장을 다니면서, 주변을 둘러보면서, 세상을 바라보면서 느끼고 고민하고 생각했던 것들을, 글로 논하고, 사진으로 표현하고, 시로 노래하고, 책으로 만들었다. 이것은 진정한 G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G벤저스의 핵심 일원인 터널맨(Tunnelman)의 바램에 대한  이야기이다. PART Ⅰ  글, 엔지니어링을 논하다   PART Ⅱ  사진, 공간을 담아내다PART Ⅲ  시, 삶에 감사하다     PART Ⅳ  책, 업을 묶어내다저자 : 김영근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20년 6월 30일면수 : 290쪽                       정가 : 18,000원  alt암반인 N 터널맨 본 책은 암반과 터널을 업으로 하면서 살아온 지난 27년간의 엔지니어로서의 성장과 배움 그리고 사랑과 감사함을 담아낸 이야기이다. PART Ⅰ  엔지니어가 되다   PART Ⅱ  세상을 배우다PART Ⅲ  삶을 사랑하다   PART Ⅳ  자연을 담아내다저자 : 김영근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20년 3월 29일면수 : 422쪽                         alt터널, G공간의 미학본 책은 터널에 대한 아름다움과 터널에 대한 애정 그리고 우리 일에 대한 사랑을 공학적 관점과 더불어 미학적 관점에서 풀어낸 것들이다. 터널이라는 G공간을 때론 글로서 나타내고, 때론 사진으로 표현하고, 때론 표지 디자인으로 담아내었다. 저자 : 김영근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20년 6월 21일면수 : 110쪽                          해외매거진 소개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6, Issue 6 (June 2020)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6/6목차Technical PapersMicrostructural Analyses of a Stabilized Sand by a Deep-Mixing MethodDiego Bellato, Ignazio Paolo Marzano and Paolo SimoniniA p-y Analysis of Laterally Loaded Offshore-Well Conductors and Piles Installed in Normally Consolidated to Lightly Overconsolidated ClaysOlusola Komolafe and Charles AubenyRelevance of Dynamic Soil-Foundation-Structure Interaction for Pile-Supported BuildingsLuca de Sanctis, Maria Iovino, Raffaele Di Laora and Stefano AversaSmooth Nonlinear Hysteresis Model for Coupled Biaxial Soil-Pipe Interaction in Sandy SoilsKien T. Nguyen and Domniki AsimakiMonitoring Fine-Grain Soil Loading with Time-Domain ReflectometryA. Faroqy, A. C. D. Royal, G. Curioni, D. N. Chapman and N. J. CassidyNumerical Evaluation of Liquefaction Resistance for Desaturated SandsKengo Kato and Koichi NagaoGravel Liquefaction Assessment Using the Dynamic Cone Penetration Test Based on Field Performance from the 1976 Friuli EarthquakeKyle M. Rollins, Sara Amoroso, Giuliano Milana, Luca Minarelli, Maurizio Vassallo and Giuseppe Di GiulioCalibration of Model Uncertainties for Fixed Steel Offshore Platforms Based on Observed Performance in Gulf of Mexico HurricanesJinbo Chen, Robert B. Gilbert, Albert Ku, Jiun-Yih Chen and Peter W. MarshallA Binary Packing Material-Based Procedure for Evaluating Soil Liquefaction Triggering during EarthquakesGuoxing Chen, Qi Wu, Kai Zhao, Zhifu Shen and Jun YangBehavior of Nonidentical Differently Loaded Interfering Rough FootingsChristoph Schmüdderich, Arash Alimardani Lavasan, Franz Tschuchnigg and Torsten WichtmannLoad Transfer Method for Energy Piles in a Group with Pile-Soil-Slab-Pile InteractionElena Ravera, Melis Sutman and Lyesse LalouiSimplified Model for Interpretation of Undrained Shear-Strength from Field-Vane Tests in Transient SoilsMateus Forcelini, Samir Maghous, Fernando Schnaid and Felipe Schaedler de AlmeidaLarge Deformation Finite-Element Simulation of Displacement-Pile Installation Experiments in SandZ. X. Yang, Y. Y. Gao, R. J. Jardine, W. B. Guo and D. WangBiocementation Control of Sand against Wind ErosionSeyed Mohammad Fattahi, Abbas Soroush and Ning HuangPractical Estimation of Compression Behavior of Clayey/Silty Sands Using Equivalent Void-Ratio ConceptX. S. Shi and Jidong ZhaoCase StudiesSettlements during Underpinning with Different Processes: Case of a Hospital in Rio de Janeiro, BrazilFrancisco R. Lopes, Lays Cristina B. S. D’Hyppolito, Fernando A. B. Danziger and Leonardo B. BeckerTechnical NotesSmall-Strain Stiffness of Natural Pumiceous SandMohammad Bagher Asadi, Mohammad Sadeq Asadi, Rolando. P. Orense and Michael. J. Pender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6, Issue 7 (July 2020)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6/7 목차Technical Breakthrough AbstractsIdentifying Soil Adsorptive Water by Soil Water DensityYi Dong, Changfu Wei and Ning LuTechnical PapersAnalytical Solutions for Thermomechanical Soil Structure Interaction in End-Bearing Energy PilesDunja Peric, Aaron Edwin Cossel and Sharmin Ara SarnaGlobal versus Local Simulation of Geotechnical Parameters for Tunneling ProjectsJacob G. Grasmick, Michael A. Mooney, Whitney J. Trainor-Guitton and Gabriel WaltonAssessment of the Dynamic Properties of Holocene PeatC. Zwanenburg, M. Konstadinou, P. Meijers, M. Goudarzy, D. Konig, R. Dyvik, B. Carlton, J. van Elk, D. Doornhof and M. KorffVariation of Small-Strain Shear Modulus of Unsaturated Silt under Successive Cycles of Drying and WettingAli Khosravi, Amirhossein Hashemi, Sahar Ghadirianniari and Mohammad KhosraviBehavior of Structures with Basements Located in Liquefiable SoilsF. E. Hughes and S. P. G. MadabhushiCoupled TDA-Geocell Stress-Bridging System for Buried Corrugated Metal PipesAhmed Mahgoub and Hany El NaggarThree-Dimensional Modeling of Strain-Softening Soil Response for Seismic-Loading ApplicationsZhijian Qiu and Ahmed ElgamalUltimate Limit States of Bridge AbutmentsDavide Noè Gorini, Andrew John Whittle and Luigi CallistoParametric Assessment of Equivalent Static Procedure Accounting for Foundation-Pinning Effects in Analysis of Piled Bridge Abutments Subject to Lateral SpreadingChristopher R. McGannColumn Forces in a Buried Modular-Polymer Stormwater Collection Structure from Design-Truck LoadingR. W. I. Brachman and J. M. LeBlancRelationship between Shear-Wave Velocity and Undrained Shear Strength of PeatAndrew Trafford and Michael LongEffect of Particle Shape on Constitutive Relation: DEM StudyH. B. K. Nguyen, M. M. Rahman and A. B. FourieCase StudiesUse of Grouting to Control Horizontal Tunnel Deformation Induced by Adjacent ExcavationGang Zheng, Jun Pan, Xuesong Cheng, Rubing Bai, Yiming Du, Yu Diao and C. W. W. NgForensic Geotechnical Analyses on the 2009 Building-Overturning Accident in Shanghai, China: Beyond Common RecognitionsYong Tan, Wei-Zhen Jiang, Hai-Sheng Rui, Ye Lu and Da-Long WangGround Response to Horizontal Spoil Discharge Jet Grouting with Impacts on the Existing TunnelsHuai-Na Wu, Pin Zhang, Ren-Peng Chen, Xing-Tao Lin and Yuan LiuTechnical NotesThree-Dimensional Evaluation of Sand Particle Fracture Using Discrete-Element Method and Synchrotron Microcomputed Tomography ImagesZaher A. Jarrar, Khalid A. Alshibli and Riyadh I. Al-RaoushSuppressing Ettringite-Induced Swelling of Gypseous Soil by Using Magnesia-Activated Ground Granulated Blast-Furnace SlagWentao Li, Yaolin Yi and Anand J. Puppala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Load Transfer Curve Analyses of Drilled Shafts Using Crosshole Sonic Logging Test” by Won-Taek Hong, Seung Yong Shin, Min-Chul Park, Jong-Sub Lee and Myung Jun SongJoram M. AmirClosure to “Load Transfer Curve Analyses of Drilled Shafts Using Crosshole Sonic Logging Test” by Won-Taek Hong, Seung Yong Shin, Min-Chul Park, Jong-Sub Lee, and Myung Jun SongWon-Taek Hong, Seung Yong Shin, Min-Chul Park, Jong-Sub Lee and Myung Jun Song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3, Issue 4 (July 2020) / https://compass.astm.org/CUSTOMERS/search/search.html?query=astm&resStart=0&resLength=10&dltype=alldl&type=journals&journal=gtj&pubvol=gtjvolume_43comma_issue_4lparjuly_2020rpar& 목차Journal PapersHow to Improve the Quality of Laboratory Permeability Tests in Rigid-Wall Permeameters: A ReviewRobert P. Chapuis, Tony Gatien, Jean-Claude MarronQuantification of Surface Roughness Using Laser Scanning with Application to the Frictional Resistance of Sand-Timber Pile InterfacesMarissa P. Rauthause, Armin W. Stuedlein, Michael J. OlsenStiffness Decay in Structured Soils by Seismic DilatometerCarlos Rodrigues, Nuno Cruz, Sara Amoroso, Manuel CruzDetermining the Unsaturated Hydraulic Properties of Cohesionless Soils: An Integrated Experimental and Inverse Modeling ApproachC. S. El Mohtar, R. Sangroya-KunduThermomechanical Triaxial Cell for Rate-Controlled Heating-Cooling CyclesKaram A. Jaradat, Sherif L. AbdelazizA Comparison of Half and Quarter Space Penetration into Granular MediaIvan L. Guzman, Magued Iskander, Stephan BlessDevelopment and Assessment of a Seepage-Induced Consolidation Test ApparatusZhengguang Tian, Christopher A. Bareither, Joseph ScaliaA Miniaturized Testing Apparatus to Study the Chemo-Mechanics of Porous MediaMehmet B. Cil, Jay Schabelski, Aaron I. Packman, Giuseppe BuscarneraModified Thermomechanical Triaxial Cell for Microscopic Assessment of Clay Fabric Using Synchrotron X-Ray DiffractionSherif L. Abdelaziz, Karam A. Jaradat, Seyed Morteza ZeinaliComparisons between Geotextile Pore Sizes Obtained from Capillary Flow And Dry Sieving TestsNuzhath Fatema, Shobha K. Bhatia altGéotechniqueVolume 70, Issue 5 (May 2020)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0/5 목차PapersModelling the seismic performance of root-reinforced slopes using the finite-element methodTeng Liang, Jonathan Adam Knappett, Anthony K. Leung, A. Glyn BengoughA large-deformation random finite-element study: failure mechanism and bearing capacity of spudcan in a spatially varying clayey seabedJiang Tao Yi, Li Ying Huang, Dian Qing Li, Yong LiuA dual-porosity model for coupled leachate and gas flow to vertical wells in municipal solid waste landfillsJie Hu, Han Ke, Ji-Wu Lan, Yun-Min Chen, Meng MengElectrokinetic treatment of desiccated expansive clayOmar Hamza, Jamie IkinVertical static and dynamic pile-to-pile interaction in non-linear soilKonstantinos Kanellopoulos, George GazetasAn effective stress analysis for predicting the evolution of SCR-seabed stiffness accounting for consolidationZefeng Zhou, Conleth D. O'Loughlin, David J. White altGéotechniqueVolume 70, Issue 6 (June 2020)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0/6 PapersField experiments at three site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age on steel piles driven in sandR. Carroll, P. Carotenuto, C. Dano, I. Salama, M. Silva, S. Rimoy, K. Gavin, R. JardineEvaluation of reverse faulting effects on the mechanical response of tunnel lining using centrifuge tests and numerical analysisMohammad Hassan Baziar, Ali Nabizadeh, Nader Khalafian, Chung Jung Lee, Wen Yi HungField and laboratory study of stress relief due to unloading in block samples of sensitive clayHelene Alexandra Amundsen, Arnfinn Emdal, Vikas ThakurCoupling elasto-plastic behaviour of unsaturated soils with piecewise linear large-strain consolidationShunchao Qi, Paul Simms, Farzad Daliri, Sai VanapalliA case study of liquefaction: demonstrating the application of an advanced model and understanding the pitfalls of the simplified procedureVasiliki(vasia) Tsaparli, Stavroula Kontoe, David M. G. Taborda, David M. PottsDiscussionLateral spreading within a limit equilibrium framework: Newmark's sliding blocks with degrading yield accelerationsBen A. Leshchinsky, H. Benjamin Mason, Michael J. Olsen, Daniel T. Gillins, Sanjay Kumar Shukla, Pragyan Pradatta Sahoo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7, Number 5 (May 2020)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7/5 목차ArticlesApparent salt diffusion coefficients for soil-bentonite backfillsKristin M. Sample-Lord, Wenjie Zhang, Shan Tong, Charles D. ShackelfordTime-lapsed shear-wave velocity (Vs) tomographic images and stress in sand surrounding displacement pile during setupYuxin Wu, Jun Kang Chow, Jimmy Wu, Yu-Hsing WangTheoretical solutions of laterally loaded fixed-head piles in elastoplastic soil considering pile-head flexural yieldingJiunn-Shyang Chiou, Jia-Qi YouAdvantages of second-order work as a rational safety factor and stability analysis of a reinforced rock slopeJie Hu, Zhaohua Li, Félix Darve, Jili FengEffects of ground granulated blast-furnace slag (GGBS) on hydrological responses of Cd-contaminated soil planted with a herbal medicinal plant (Pinellia ternata)Charles Wang Wai Ng, Nilufar Chowdhury, James Tsz Fung WongRobust methods to estimate large-strain consolidation parameters from column experimentsShunchao Qi, Paul SimmsEvaluation of self-penetration potential of a bio-inspired site characterization probe by cavity expansion analysisA. Martinez, J.T. DeJong, R.A. Jaeger, A. KhosraviBearing capacity of spread footings on aggregate pier-reinforced clay: updates and stress concentrationTaeho Bong, Armin W. Stuedlein, John Martin, Byoung-Il KimCreep and consolidation of a stiff clay under saturated and unsaturated conditionsMohammad Rezania, Meghdad Bagheri, Mohaddeseh Mousavi NezhadCalibration of reliability-based safety factors for sand boiling in excavationsIgnatius Tommy Pratama, Chang-Yu Ou, Jianye ChingNoteInvestigation of particle breakage under one-dimensional compression of sand using X-ray microtomographyBudi Zhao, Jianfeng Wang, Edward Ando, Gioacchino Viggiani, Matthew R. CoopEffects of inclusion of granulated rubber tires on the mechanical behaviour of a compressive sandW. Li, C.Y. Kwok, K. Senetakis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forces along anchors subjected to dynamic loading under tension and compression in field testsKatharina M. Platzer, Corinna Wendeler, Rico Brandle, Martin StolzCorrectionCorrection: Evaluation of the efficiencies of helical anchor plates in sand by centrifuge model testsC.H.C. Tsuha, N. Aoki, G. Rault, L. Thorel, J. Garnier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7, Number 6 (June 2020)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7/6목차ArticlesFinite element analysis of mixed-in-place (MIP) columns supporting excavations in slopes considering tension-softeningKamchai Choosrithong, Helmut F. Schweiger, Roman MarteDamping characteristics of full-scale grouped helical piles in dense sands subjected to small and large shaking eventsMaryam Shahbazi, Amy B. Cerato, Shawn Allred, M. Hesham El Naggar, Ahmed ElgamalAnalysis of helical soil-nailed walls under static and seismic conditionsMahesh Sharma, Deepankar Choudhury, Manojit Samanta, Shantanu Sarkar, V.S. Ramakrishna AnnapareddyField testing of rocking foundations in cohesive soil: cyclic performance and footing mechanical responseKeshab Sharma, Lijun DengObserved long-term differential settlement of metro structures built on soft deposits in the Yangtze River Delta region of ChinaHonggui Di, Shunhua Zhou, Peijun Guo, Chao He, Xiaohui Zhang, Shihao HuangStacked pile solution for axial load-settlement analysis of driven piles in multi-layered soilsFawad S. Niazi, Karl E. Wangensten-ØyeQuantifying progressive failure of micro-anchored fiber optic cable-sand interface via high-resolution distributed strain sensingCheng-Cheng Zhang, Hong-Hu Zhu, Su-Ping Liu, Bin Shi, Gang ChengInvestigation of a decommissioned landfill barrier system containing polychlorinated biphenyl (PCB) waste after 25 years in serviceR.S. McWatters, D.D. Jones, R.K. Rowe, J.M. MarkleExperimental study of the evolution of soil arching effect under cyclic loading based on trapdoor test and particle image velocimetryZongqi Bi, Quanmei Gong, Peijun Guo, Qian ChengMovement of water in compacted bentonite and its relation with swelling pressureHailong Wang, Takumi Shirakawabe, Hideo Komine, Daichi Ito, Takahiro Gotoh, Yuta Ichikawa, Qiao ChenNoteField and laboratory behaviour of fine-grained soil stabilized with limeNilo Cesar Consoli, Eduardo José Bittar Marin, Rubén Alejandro Quinonez Samaniego, Hugo Carlos Scheuermann Filho, Nuno Miguel Cordeiro CristeloDiscussionsDiscussion of “Effects of sample disturbance in geotechnical design”Demetrious C. KoutsoftasReply to the discussion by Koutsoftas on “Effects of sampling disturbance in geotechnical design”Guan Tor Lim, Jubert Pineda, Nathalie Boukpeti, J. Antonio H. Carraro, Andy Fourie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30 (June 2020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30/suppl/C 목차Research ArticlesExperimental and numerical investigations on crack development and mechanical behavior of marble under uniaxial cyclic loading compressionBin Fu, Lihua Hu, Chun'an TangCracking behaviors and hydraulic properties evaluation based on fractural microstructure models in geomaterialsXiao-Ping Zhou, Zhi Zhao, Zheng LiThermoplastic constitutive modeling of shale based on temperature-dependent Drucker-Prager plasticityYuekun Xing, Guangqing Zhang, Shiyuan LiExperimental study of the precursor information of the water inrush in shield tunnels due to the proximity of a water-filled caveLiping Li, Shangqu Sun, Jing Wang, Weimin Yang, ... Zhongdong Fang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anisotropic fatigue characteristics of shale under uniaxial cyclic loadingCunbao Li, Chao Gao, Heping Xie, Ning LiGas-driven rapid fracture propagation under unloading conditions in coal and gas outburstsWenzhuo Cao, Ji-Quan Shi, Sevket Durucan, Guangyao Si, Anna KorreRadial propagation of yield-power-law grouts into water-saturated homogeneous fracturesLiangchao Zou, Ulf Hakansson, Vladimir CvetkovicNon-Darcian flow effect on discharge into a tunnel in karst aquifersYi-Feng Chen, Zhen Liao, Jia-Qing Zhou, Ran Hu, ... Xu-Lie YangEvaluation of water saturation effect on mechanical properties and hydraulic fracturing behavior of graniteLi Zhuang, Kwang Yeom Kim, Melvin Diaz, Sun YeomA new method for determining the crack classification criterion in acoustic emission parameter analysisZheng-Hu Zhang, Jian-Hui Deng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a roadway in steeply inclined formations and its improved supportGuojun Wu, Weizhong Chen, Shanpo Jia, Xianjun Tan, ... Chi RongDrawing mechanism of fractured top coal in longwall top coal cavingZhengyang Song, Heinz Konietzky, Martin HerbstA new protective destressing technique in underground hard coal miningAhmet Gunes Yardimci, Murat KarakusFailure properties of cubic granite, marble, and sandstone specimens under true triaxial stressKun Du, Chengzhi Yang, Rui Su, Ming Tao, Shaofeng WangMechanical, acoustic, and fracture behaviors of yellow sandstone specimens under triaxial monotonic and cyclic loadingSheng-Qi Yang, Yan-Hua Huang, Jin-Zhou TangExperimental investigation on the crack propagation behaviors of sandstone under different loading and unloading conditionsYan Chen, Jianping Zuo, Zhenhua Li, Rong DouDeformation and stability of a discontinuity-controlled rock slope at Dagangshan hydropower station using three-dimensional discontinuous deformation analysisKe Ma, Guoyang Liu, Lianjun Guo, Duanyang Zhuang, D.S. CollinsWater-induced variations in dynamic behavior and failure characteristics of sandstone subjected to simulated geo-stressXin Cai, Zilong Zhou, Xueming DuImproved pseudo three-dimensional model for hydraulic fractures under stress contrastA.M. Linkov, N.S. MarkovClasses of sustained microfracturing produced after formation of hydraulic fracturesJunxian He, Elena Pasternak, Arcady DyskinInfrared radiation characteristics and fracture precursor information extraction of loaded sandstone samples with varying moisture contentsRongxi Shen, Hongru Li, Enyuan Wang, Tongqing Chen, ... Zhenhai HouVerifying discontinuous deformation analysis simulations of the jointed rock mass behavior of shallow twin mountain tunnelsTrong-Nhan Do, Jian-Hong WuMineralogical characterization and strain analysis of the Marcellus shalesGunes A. Yakaboylu, Neel Gupta, Edward M. Sabolsky, Brijes MishraCuttability and drillability studies towards predicting performance of mechanical miners excavating in hyperbaric conditions of deep seafloor miningCemal Balci, Hanifi Copur, Nuh Bilgin, Levent Ozdemir, Glen R. JonesExperimental analysis of penetration grouting in umbrella arch method for tunnel reinforcementJun S. Lee, Myung Sagong, Jeongjun Park, Il Yoon ChoiCoupled numerical approach combining X-FEM and the embedded discrete fracture method for the fluid-driven fracture propagation process in porous mediaCong Wang, Zhaoqin Huang, Yu-Shu WuTechnical NotesMechanical and hydraulic transport properties of transverse-isotropic Gneiss deformed under deep reservoir stress and pressure conditionsMateo Acosta, Marie ViolayUsing the Pietruszczak-Mroz anisotropic failure criterion to model the strength of stratified rocksJiu-Chang Zhang, Su-Hua Zhou, Zhi-Nan Lin, Chun-Xiu HanExperimental study on the dynamic behavior of the Brazilian disc sample of rock materialNan Wu, Jiyang Fu, Zhende Zhu, Bi SunA method for determining absolute ultrasonic velocities and elastic properties of experimental shear zonesAbby R. Kenigsberg, Jacques Rivière, Chris Marone, Demian M. SafferAssessing the mechanical performance of different cable bolts based on design of experiments techniques and analysis of varianceDanqi Li, Yingchun Li, Mostafa Asadizadeh, Hossein Masoumi, ... Serkan SaydamMethod for determining the width of protective coal pillar in the pre-driven longwall recovery room considering main roof failure formBonan Wang, Faning Dang, Shuancheng Gu, Rongbin Huang, ... Wei Chao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31(July 2020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31/suppl/C 목차ArticlesDynamic response of existing tunnel under cylindrical unloading waveChongjin Li, Xibing Li, Lisha LiangSpalling of a one-dimensional viscoelastic bar induced by stress wave propagationLeilei Niu, Wancheng Zhu, Shuai Li, Xige LiuStrength-weakening effect and shear-tension failure mode transformation mechanism of rockburst for fine-grained granite under triaxial unloading compressionXuefeng Si, Fengqiang GongEvolution of the mechanical and strength parameters of hard rocks in the true triaxial cyclic loading and unloading testsXia-Ting Feng, Yaohui Gao, Xiwei Zhang, Zhaofeng Wang, ... Qiang HanA method to remove end effect for the determination of intrinsic 3D rock strength envelopesY.H. Xu, M. Cai, X.T. Feng, X.W. Zhang, Y.H. LiThermal effect on permeability in a single granite fracture: Experiment and theoretical modelHuan Peng, Zhihong Zhao, Wei Chen, Yuedu Chen, ... Bo LiMulti-scale crack propagation and damage acceleration during uniaxial compression of marbleHu-dan TangParametric study and geomechanical design of Ultra-deep-water Offshore Salt Caverns for Carbon Capture and Storage in BrazilPedro Vassalo Maia da Costa, Alvaro Maia da Costa, Julio R. Meneghini, Kazuo Nishimoto, ... Alexandre BredaProppant transport in dynamically propagating hydraulic fractures using CFD-XFEM approachYatin Suri, Sheikh Zahidul Islam, Mamdud HossainInjection-induced slip heterogeneity on faults in shale reservoirsYunzhong Jia, Wei Wu, Xiang-Zhao KongQuantifying fatigue-damage and failure-precursors using ultrasonic coda wave interferometryGuijie Sang, Shimin Liu, Derek ElsworthComplete slaking collapse of dike sandstones by fresh water and prevention of the collapse by salt waterYoshiaki Fujii, Shiori Saito, Teppei Oshima, Jun-ichi Kodama, ... Anjula B.N. DassanayakeTechnical NotesExperimental study of stress wave propagation and energy characteristics across rock specimens containing cemented mortar joint with various thicknessesZhenyu Han, Diyuan Li, Tao Zhou, Quanqi Zhu, P.G. Ranjith alt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0, Issue 1(February 2020)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0/issue/1목차Technical PaperEffects of the ratio between body forces and inter-particle forces on maximum void ratioMark E. Stringer, Eduardo Cerna-Alvarez, Bruce L. KutterBehavior of circular foundation on sand layer of limited thickness subjected to eccentrically inclined loadB.P. Sethy, C.R. Patra, B.M. Das, K. SobhanClose construction effect and lining behavior during tunnel excavation with an elliptical cross-sectionAlireza Afshani, Hirokazu Akagi, Shinji KonishiAnalysis of cylindrical and rectangular bucket foundations subjected to vertical and lateral loads in sand using a three-dimensional displacement approachHiroyoshi HiraiFictitious pile method for fixed-head pile groups subjected to horizontal loadingMing Cao, Annan ZhouShakedown analysis of cavities in cohesive-frictional materials and its application to underground energy storage cavernsPin-Qiang Mo, Juan WangThermal characteristics of cast-in-place pile foundations in warm permafrost at Beiluhe on interior Qinghai-Tibet Plateau: Field observations and numerical simulationsXin Hou, Ji Chen, Huijun Jin, Pengfei Rui, ... Qihang MeiUndrained multi-dimensional deformation behavior and degradation of natural soft marine clay from HCA experimentsYuke Wang, Yongshuai Wan, Mengcheng Liu, Chengchao Guo, ... Di WuFractile-based method for selecting characteristic values for geotechnical design with LRFDYongjie Zhang, Mengfen Shen, C. Hsein Juang, Xiaohui TanCompaction and strength characteristics of an expansive clay stabilised with lime sludge and cementB.R. Phanikumar, E. Ramanjaneya RajuMechanical characterization of deformable cells in control pilesNorma Patricia Lopez-Acosta, Eduardo Martinez-Hernandez, Fernando Pena, Gabriel Auvinet-GuichardUnified upper bound solution for bearing capacity of shallow rigid strip foundations generally considering soil dilatancyTingjun Chen, Shiguo XiaoContact erosional behaviour of foundation of pavement embankment constructed with nanosilica-treated dispersive soilsAmir Hossein Vakili, Seyyed Iman Shojaei, Mahdi Salimi, Mohamad Razip bin Selamat, Mohammad Sadegh FarhadiConstitutive model with a concept of plastic rebound for expansive soilsShinya Tachibana, Shinji Ito, Atsushi IizukaLong-term behavior of piled raft foundation models supported by jacked-in piles on saturated clayLua Thi Hoang, Tatsunori MatsumotoOn determination method of thermal conductivity of soil solid materialZ.X. Chen, X.X. Guo, L.T. Shao, S.Q. LiBearing capacity of a strip footing placed next to an existing footing on frictional soilChristoph Schmüdderich, Arash Alimardani Lavasan, Franz Tschuchnigg, Torsten WichtmannTechnical ReportEvaluation of design shear strength of intermediate soil for construction of breakwater at Port of SakaiTakashi Tsuchida, Keisuke Kitade, Masanori Tanaka, Gyeong-o Kang, Kenji KayaTechnical NotesErosion resistance capacity of dredged marine clay treated with basic oxygen furnace slagGyeong-o Kang, Takashi Tsuchida, Ryota Hashimoto, Shingo Awazu, Young-sang KimAssess the effects of loading rate and interface roughness on T-bar penetration resistanceBin Zhu, Jialin Dai, Deqiong KongThe effect of expansive concrete on the side resistance of sockets in weak rockPouyan AsemGeo-Disaster ReportHiroshima Prefecture geo-disasters due to Western Japan Torrential rainfall in July 2018Ryota Hashimoto, Takashi Tsuchida, Takeo Moriwaki, Seiji KanoDisaster report of 2018 July heavy rain for geo-structures and slopes in OkayamaS. Nishimura, Y. Takeshita, S. Nishiyama, S. Suzuki, ... B. Kim 추현욱경희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choohw@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0년 4월 제 36권 4호         한계 상태 기반 수정 Modified Cam Clay 파괴면우상인 (정회원, 한남대학교 토목환경공학전공 조교수, siwoo@hnu.kr)본 논문은 점성토의 응력-변형률 관계를 모사하기 위해 한계 상태 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수정한 Modified Cam-Clay 파괴면을 제안한다. 평균유효응력과 von Mises 응력의 공간에서 타원형상의 파괴면을 가지는 Modified Cam-Clay 모델의 경우, 강성 및 발달법칙 미적용시, 비배수 전단조건하에 한계상태 평균유효응력은 선행압밀 평균유효응력의 절반이 되며, 이는 실제 점성토의 거동과 차이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압밀 평균유효응력은 점성토의 압밀이력으로 정량화되고, 한계상태 평균유효응력은 점성토의 현재 간극비로 산정되어, 이 둘간의 비율이 고정되지 않는 찌그러진 형태의 파괴면을 제안한다. 제안된 파괴면을 항복평면으로 가정하고, 비배수 삼축압축 거동을 모사한 결과, 실내 실험 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포항지진 액상화 현상 분석을 통한 국내 액상화 평가 기준의 개정 타당성 검토하익수 (정회원, 경남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geotech@kyungnam.ac.kr)오이태 (정회원, 경남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본 연구의 목적은 2017년 포항지진 시 액상화가 관측되었거나 액상화 가능성이 높은 부지 5곳에 대하여, 국내에서 통상적으로 적용해 왔던 액상화 평가 기준과 최근 개정된 평가 기준을 적용하여 액상화 평가를 실시하고, 이러한 이론적인 액상화 평가 결과와 대상 부지에서의 실제 액상화 발현여부를 비교·검토함으로써, 개정된 액상화 평가 기준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데에 있다. 액상화 평가를 위한 해석지진은 기존 국내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해 온 지진파와 포항 실지진파를 사용하였고, 해석지진의 최대지반가속도 크기는 0.097g~0.2713g 범위의 값을 적용하였다. 해석결과로부터, 기존 국내에서 통상적으로 적용해 왔던 구조물기초설계기준(2016)에 제시된 액상화 평가 기준의 개선점을 제시하고, 2018년에 개정된 내진설계일반에 제시된 액상화평가 기준의 기존 기준대비 개정 사항의 상대적 타당성을 평가해 보았다.신뢰성 기반 해석을 위한 국내 필댐 구성 재료의 전단파 속도 변동계수 결정박형춘 (정회원, 충남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civilman@cnu.ac.kr)오현주 (정회원, 충남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지진 하중 하에서 필댐의 거동은 필댐 구성 재료의 전단파 속도(또는 전단 탄성계수) 분포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필댐의 전단파 속도 분포는 전단파 속도 주상도를 통해 나타낼 수 있다. 이때 댐 구성 재료의 전단파 속도는 일반적으로 필댐 내부에서 공간에 따른 변동성을 가지며, 댐에서 허용되는 한정된 수의 실험에서는 이러한 재료 물성치 공간 변동성을 결정론적으로 규명할 수 없다. 따라서 실험에서 얻어진 전단파 속도 주상도는 불확실성을 가지게 되며, 재료 물성치의 불확실성은 해석결과에 불확실성을 야기하게 된다. 신뢰성 기반 해석은 이러한 재료 물성치 불확실성에 의한 해석결과의 영향을 평가 할 수 있다. 신뢰성 기반 해석에서는 변동계수를 통해 재료 물성치의 불확실성을 평가하고, 이러한 불확실성에 의한 영향을 해석에 반영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필댐 심벽부와 사력부 구성 재료의 전단파 속도 변동계수(COV, Coefficient Of Variation)를 결정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 필댐 심벽부와 사력부에서 표면파 시험을 통해 결정된 전단파 속도 주상도들에 대해 Hwang and Park(2013)에 의해 개발된 랜덤 전단파 속도 주상도 생성 기법을 적용하여 국내 필댐 심벽부와 사력부에 존재 가능한 전단파 속도 주상도 600개를 생성하고 이에 대한 통계처리를 통하여 필댐 심벽부와 사력부의 깊이별 전단파 속도 변동계수를 결정하였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20년 5월 제 36권 5호         강수를 고려한 필댐 침투수량의 관리기준에 관한 연구이종은 (비회원, 경상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윤석민 (비회원, 경상대학교 공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임은상 (정회원, K-water 물인프라·에너지연구소 책임연구원)강기천 (정회원, 경상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 gkang@gnu.ac.kr)본 연구의 목적은 필댐의 중요 계측항목인 침투수량계에 대해서 의사결정나무 분석을 통해 관리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다. 국내 댐의 침투수량의 경우는 강수시 하류사면 및 양안으로부터 강수의 직접적인 유입이 발생하여 침투수량이 급증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강수를 고려한 필댐의 관리기준이 필요한 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필댐 1개소에 대해 침투수량을 반응변수로 하고 강수량 및 저수위를 설명변수로 설정하여 의사결정나무 분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강수량 34.75mm/day 이하의 조건에서부터 저수위가 설명변수로서 작용하였고 저수위의 분기조건은 37.4m, 35.23m로 분석되었다. 강수량 34.75mm/day 이하의 조건에서 침투수량 자료의 98%가 분포하며, 해당 집단의 평균값은 13.25L/min∼24.24L/min으로 나타났다. 침투수량에 대한 영향인자로서 강수량 및 저수위를 선택하는 경우 강수량의 영향이 지배적이었고 강수 및 저수위별 평균 침투수량의 관리기준이 제안되었다.바이오리액터 매립공법의 폐기물 매립지에 적용가능성 평가를 위한 침하특성 분석조영석 (정회원, 동국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후 과정)장연수 (정회원, 동국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ysjang@dongguk.edu)폐기물 매립지에 바이오리액터 매립공법을 적용하는 것이 폐기물의 생물학적 압축 촉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실내침하실험을 수행하고, 그 결과 구한 2차 압축지수(Cα)를 국외연구결과와 비교하였다. 실내침하실험의 2차 압축지수들을 분석한 결과 침출수에 음폐수를 혼합하여 재순환하는 방법은 음폐수 내 유기물질이 추가적인 생물학적 압축을 유발하며 침출수 재순환과 위생매립공법보다 폐기물 침하를 각 2배, 2.81배 가속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폐기물의 2차 압축지수는 국외연구 폐기물의 2차 압축지수보다 작았는데 그 이유는 음식물 쓰레기를 감소시키기 위한 국내 폐기물 정책에 따라 폐기물 내 유기물 함량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생분해성 폐기물 함량과 2차 압축지수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폐기물의 2차 압축지수는 생분해성 폐기물 함량에 민감하며 생분해성 폐기물 함량이 증가할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자기파를 이용한 모래 지반에 설치된 현장타설말뚝의 네킹 결함 평가를 위한 실내 모형실험이종섭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김영대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석사과정)유정동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연구교수, noorung2@korea.ac.kr)최근 현장타설말뚝의 네킹 결함을 평가하기 위한 비파괴평가기법으로 전자기파를 적용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전자기파의 전파는 주변 매질의 함수비에 큰 영향을 받는다. 본 연구에서는 서로 다른 함수비의 모래 지반에 설치되어 있는 현장타설말뚝에 발생한 네킹 결함을 전자기파를 이용하여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실내실험을 통해 고찰하고자 한다. 실내실험을 위해 네킹 결함이 있는 직경 600mm, 길이 1m의 모형 말뚝을 제작하였으며, 건조된 모래와 함수비가 10%, 20%, 30%인 모래에 설치된 조건에서 실험을 수행하였다. 전자기파의 전파를 위해 철근망에 전선을 설치하여 전송선로를 구성하였다. 전자기파의 송신과 수신을 위해 time domain reflectometer를 사용하였다. 실험결과, 모형 말뚝의 두부와 선단부뿐만 아니라 네킹 결함부에서도 전자기파의 반사 신호가 뚜렷이 나타났다. 모래의 함수비가 증가할수록 네킹 결함부에서 반사되는 전자기파 신호의 최대 진폭이 감소하였으며, 모형 말뚝 선단에서 반사된 전자기파의 속도는 네킹 결함 내의 모래의 함수비가 증가할수록 감소하였다. 하지만, 전자기파의 도달시간과 속도를 이용하여 산정된 네킹 결함의 위치와 실제 네킹 결함의 위치가 거의 같았다. 본 연구는 전자기파가 모래 지반에 설치된 현장타설말뚝의 네킹 결함을 평가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위원회소식         기초기술위원회         o 일시 : 2020년 6월 25일(목) 18:00 ~ 20:00o 장소 : 학회 대회의실o 참석 : 총 14명(김성렬(위원장), 이주형, 김석중, 임현성, 장준봉, 송명준, 박철수, 김홍연, 김석재, 조인성, 김대학, 도진웅, 김정환, 배경태)회의내용 1) 세미나 발표     - 세립퇴적토의 지반공학 물성치에 대한 연구(동아대학교 장준봉 교수)     - 동하중을 받는 지반-말뚝 시스템의 등가정적해석 및 동해석 분석(KICT 임현성 박사)2) 기초기술위원회 운영단 회의 및 가을 기초기술위원회 세미나 계획3) 지반공학회지 전문위원회 소개글 작성 alt          2020년 가을 기초기술위원회 workshop 일정 및 주제(안)1) 일시 및 장소(안)      - 2020년 10월 15일(목) 13:00 ~ 18:00     - 양재 현대 힐스테이트(현대건설 송명준 박사 협조)     -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상황에 따라 Zoom 등을 활용한 비대면 workshop을 함께 준비 필요      - 서울대학교 등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참석 인원 최소화 및 온라인 세미나 개최2) 주제(안)      - 연구단 전문세션 등 이전 학회 세션 등을 고려하여 주제 선정 필요     - 최근 연구 이슈 : 수직증측 리모델링, 마이크로 파일 등     - 기초관련 설계기준 및 방법: 분리 말뚝기초 설계법, 동적 p-y 곡선 적용식 등         alt          지반굴착기술위원회         o 일시 : 2020년 6월 26일(금) 18:00~19:30o 장소 : 학회 대회의실o 참석 : 총 27명(정경식(위원장), 조완제, 민병찬, 김광영, 박대웅, 김의석, 조정현, 김정훈, 전창현, 장수용, 양치영, 정성모, 홍범석, 김정한, 손빈, 권동현, 김동우, 김성한, 이영진, 남종성, 김덕용, 이동현, 김시년, 한정훈, 송명준, 박철수, 신상훈)회의내용 1. 2020년 굴착기술위원회 운영위원 상견례1) 부위원장 : 조완제 교수 / 민병찬 대표2) 행사 : 전장현 상무 / 김정훈 이사 / 김광영 상무      - 전임위원장 감사패 제작 - 가을학술대회, 신기술 발표회 행사 지원 등3) 홍보 : 박대웅 소장 / 장수용 이사 / 김경오 부장      - 기술세미나 운영위 공지 및 연락 - 지반공학회 행사 전달 등4) 기술 : 조정현 상무 / 김의석 이사 / 김태식 교수     - 기술세미나 발표자 섭외 - 가을학술대회, 신기술 발표회 기술자료 교정업무 등 2. 2020년 지반굴착분과 기술위원회 활동계획 설명1) 지반굴착위원회 운영위원 모임 가능한 매월 1회 진행 예정(견학 및 21년 신기술 공법 설명회 개최 예정)     *기술세미나 발표는 회사보유 공법을 기준으로 해당 분야 전반적인 기술사항 설명2) 2020년 지반굴착위원회 활동 소개글 투고 : 6월23일, 7월호 수록3) 가을학술대회 지반굴착분과 참여계획 설명(9월24일(목)~25일(금), 양재동 AT센터)     - 최근 강재성능 향상에 따른 부분     - 굴착사고대응관련 이슈 4) 지반공학회 기술자료(지반분야 국민 소통) 및 운영위 조직정비 관련5) 굴착분과 활성화를 위한 계획 6) 굴착분과 기술위원회 활동관련 제반비용 설명     - 세미나 후 경비, 현장 견학, 송년 및 신년모임(2021년), 2021년 신기술 공법 설명회 등        *2020년 기본 간사 운영진모임 경비 등은 운영진(위원장) 대응 7) 동국제강 흙막이 최신기술관련 강연자 요청(10월 포항) 섭외 관련3. 전임 15대 위원장 감사패 전달 - 김덕용  4. 기술세미나(20분 내외) : “역타공법의 최신기술 동향” 삼호엔지니어링 민병찬 대표     ※ 발표자료 문의는 삼호엔지니어링 김의석 이사5. 차기 기술세미나는 휴가철인 7월 이후 8월 중 예정      o그라운드 앵커공법의 발전사 및 세계동향 (가제) / 발표 : 삼우기초기술6. 한일지오ENG 한정훈 대표의 운영위원회 활동후원 찬조7. 저녁식사 : 삼호엔지니어링 협찬 지반굴착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alt정경식위원장㈜에스텍컨설팅그룹 대표(ksic2000@s-tech.co.kr) alt조완제 부위원장단국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jei0421@dankook.ac.kr) alt민병찬부위원장㈜삼호엔지니어링 회장(round30@daum.net) 1. 서언불과 20년전 까지만 해도 대형건물 신축의 경우 지하구조물의 깊이가 4~5층 정도로 굴착 깊이는 20.0m 내외였으나 최근에 와서는 설계 및 시공기술의 발전과 건물 내 주차장확보에 대한 법규 강화, 공공 구조물의 지하화 추세 등 사회적인 환경변화에 따라 30~50m의 대심도 굴착 공사도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종래의 경우 지반굴착 시 주 관심사항은 흙막이 구조물 자체 안정성에 국한되었으나 전국 1일 생활권 구축에 따른 도시화로 인해 주변지반, 인접구조물 및 환경변화영향 등도 고려해야할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2018년 1월 1일자로 국가차원에서의 지하안전특별법을 제정, 공표함에 따라 지반굴착분야의 중요도는 더욱 증대되고 있다.따라서 이러한 사회적인 변화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반굴착분야의 주요한 관심사항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시킬 수 있다.1. 굴착공사에 따른 제반 법규에 관한 사항 2. 설계를 위한 조사 및 시험에 관한 사항 3. 흙막이벽체 및 지지방식의 종류 및 특성에 관한 사항4. 횡 토압 이론에 관한 사항(암반에서의 합리적인 토압 산정)5. 주변구조물에 미치는 영향 및 예측방법에 관한 사항6. 계측 및 역 해석(Feed Back)에 관한 사항7. 사용 재료 및 시공 장비 성능향상에 따른 지하굴착 개선공법에 관한 사항2. 위원회 활동(1) 활동목표 및 방향지반굴착기술 분과위원회는 전술한 주요한 관심사를 대상으로 학술적인 연구 성과는 물론 변화하는 각종 법규와 개선공법에 대해 학계와 정부투자기관 및 설계·시공분야 실무자 간 정보 공유와 소통의 기회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해 지반굴착기술위원회에서는 매월 소규모 기술세미나 및 ‘신기술 설계 및 시공사례’를 주제로 2010년 1차 기술세미나에 이어 10년 간 변화된 내용을 공유하고 홍보 할 수 있도록 지반굴착 관련분야 회원사를 대상으로 2차 기술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정기 학술발표회 전문세션 참여와 타 전문분과위원회와의 지속적인 대화와 기술 교류를 통해 지반굴착기술위원회의 활동 영역 확대를 도모하고 우리학회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2) 운영진 소개① 역대 위원장 alt          ② 기술위원회 16대 대표 운영진(2020.03. ~ 2022.02.)         alt  ㈜ 2020년 3월 기준 지반굴착분과 기술위원회 운영위원 총 71명(운영진 포함)         3. 세부 활동내역 및 성과최근 지반굴착위원회의 주요한 세부 활동 현황 및 성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2000년대에 들어 지반굴착분야에 있어 다양한 이론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법과 기술들이 적용되어왔음에도 실무에서 적용하는데 있어 관련분야 종사자들에게 정확한 이해와 확신을 주지 못함으로 인해 적용에 어려움이 있는 부분을 극복하고자 2010년 11월12일 태영건설 아트홀에서 ‘지반굴착분야 신기술 설계 및 시공사례’라는 주제로 15개 회원사와 2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alt          이와 함께 지속적인 학술대회 전문세션 참여 및 타 전문 분과와 공동학술세미나 진행은 물론 지반굴착분야 계속교육(2017년), 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도심지 건축구조물 설계&시공관련 지반 및 구조기술 이슈’라는 주제로 공동워크숍을 개최(2018년)하는 등 활발한 대·내외 학술 활동을 통해 기술적인 상황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정보공유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였다.         alt          alt          또한 새로운 흙막이 공법과 관련하여 시공현장 견학을 통해 해당 공법에 대한 이해와 기술향상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신기술 신공법에 대한 실무현장 적용 확장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였다.2019년에는 최근 지반굴착 흙막이 공법에 적용되는 자재의 향상된 성능에 대해 국가건설기준 설계기준 및 표준시방서 내 반영을 통해 관계기술자들이 실제 현장적용에 있어 용이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개정업무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이러한 학술활동 외 운영위원들 간 지속적인 신년회와 송년회, 각종 소규모 친목행사 등을 통해 지반굴착기술위원회 활성화는 물론 참여하고 함께하고 싶은 기술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 왔다.         alt          4. 향후 활동계획 및 맺음말지반굴착분야의 경우 급속하게 변화하는 건설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수의 연구와 새로운 공법의 개선 및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바, 본 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매월 기술세미나 개최 및 현장견학, 학술대회 전문세션의 적극적인 참여 등을 통해 학계와 산업체 간 원활한 소통과 기술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학회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2010년 전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반굴착분야 신기술 설계 및 시공사례’ 기술세미나와 연계하여 2차로 기술세미를 기획, 개최하여 10년간 변화된 기술을 소개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끝으로 올 한해 회원들 모두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하며,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건설경기의 변화와 침체가 우려됨에도 불구하고 회원 모두가 활발한 학회활동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본 기술위원회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alt          회원동정         2020년 6월 신규가입자  12236, 김범준, 정회원, ㈜가림환경개발 과장12237, 문병식, 정회원, 세움종합건설(주) 토목부 부장12238, 박홍구, 종신회원, ㈜삼호엔지니어링 설계부 부장12239, 오현주, 정회원, 충남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12240, 정상호, 종신회원, 금호산업(주) 부장12241, 정윤석, 종신회원, 현대건설(주) 토목영업팀 부장12242, 김광영, 종신회원, ㈜대양씨앤이 상무12243, 김주영, 정회원, ㈜한라 인프라사업관리팀 팀장12244, 이두원, 정회원, ㈜한라 부산신항서컨테이너2차 현장대리인12245, 장준봉, 종신회원, 동아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12246, 도진웅, 정회원, KAIST 건설환경시스템공학과 post doctor 12247, 유상호, 종신회원, 금호산업(주) 토목사업팀 부장총  12명(정회원 6명, 종신회원 6명)  alt 이번 호에는 지반공학자들이 발상의 전환을 통해 앞으로 고민해야 할 방향에 대해 조언을 해주신 윤태국박사님의 시론을 시작으로 기술기사에서는 포항 이암층 해상 교량기초의 대구경 현장타설말뚝의 적용성을 검토한 기사가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자세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특별테마로 김영근박사님께서 암반 구분이라는 키워드로 암반의 지질학적 생성, 공학적 특성 및 지반공학적 리스크에 대한 내용으로 10회에 걸쳐 특별강좌를 연재해주실 예정입니다. 지질 및 암반 문제에 대해 실질적 도움이 되는 특별한 강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술강좌로 김동수교수님과 이진선교수님께서 현장실무자를 위한 지반구조물 내진설계 및 성능 평가라는 주제로 내진설계기준에 대해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유익한 개념을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이와 함께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구태서 교수님께서 싱가로프 지반공학관련 프로젝트들과 싱가포르 국립대에 대해 소개해주신 글과 김병일 교수님의 골프이야기, 요트 투어에 대한 글도 가볍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호는 특히 지반공학회 회원들이 유익하게 스크랩해두고 공부할만한 내용이 많은 것 같습니다. 원고를 작성해주신 분들과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편집위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날씨까지 더워져서 갈수록 지쳐가기 쉬운 요즘인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건강 조심하시고 잘 이겨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이성진편집위원회 위원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alt]]> Fri, 10 Jul 2020 13:58:18 +0000 15 <![CDATA[ ‘그때 그 시간은 꿈이었을까?’ 벨리즈 요트 투어]]> 끝없이 이어진 푸른 수평선, 손 내밀면 닿을 듯한 하얀 뭉게구름, 어깨가 절로 들썩여지는 신나는 레게음악. 내리쬐는 햇살에 눈이 부셔 한 손으로 살포시 그 빛을 가리고, 다른 손엔 얼음이 들어간 후르츠펀치.“저기 좀 봐! 돌고래 가족이 우릴 뒤따르고 있어!”정글북 속 늑대 소년 모글리를 닮은 닉이 날 부르며 외쳤다. 그가 가리킨 손가락 끝에는 우리가 탄 요트를 따라오는 돌고래 무리들이 푸른 파도를 가르며 뛰어오르고 있었다.그렇다. 나는 지금 에메랄드빛 카리브해 위에 우뚝 서 있다. 불어오는 바람을 가르며 말이다. 영화 속 한 장면이냐고? 아니, 이것은 15명의 친구들과 함께한 나의 리얼 요트 투어 이야기. 현재는 떠날 수 없기에 부쩍 그 눈부시던 나날들이 떠오르는 요즘이다. alt 벨리즈의 키 코커라는 작은 섬을 배회하던 중 눈에 들어온 작은 간판. ‘2박 3일의 요트 투어 여행자를 모집합니다. 요트를 타고 바다 위를 가르며 카리브해를 유유히 누비는 모습을 상상한다. 고민할 게 뭐 있나. 당연히 OK!  세일링을 떠나는 날 아침이 되고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15명의 여행자들과 캡틴 케빈, 그리고 선원 둘이 출항 준비 완료. 처음 만난 이들의 서먹함은 ‘라저 킹’ 호를 타기 직전 벗어던진 신발과 함께 한방에 사라졌다(요트 투어를 하는 동안 신발은 필요 없기 때문에 출발 전 신발을 모두 벗어 한곳에 모아놓는다). 신발과 함께 일상의 모습도 벗어던진 걸까? 모두들 소풍날 아침의 아이들처럼 설렘이 가득 담긴 표정으로 뱃머리, 갑판 위, 뱃꽁지 등 각자의 취향대로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두 눈을 떠도, 두 눈을 감아도 코끝을 스치는 바다 내음이 한가득 불어온다. 드디어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요트는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alt 사실 라저 킹 호는 넓고 으리으리한 크루즈가 아니다. 선원과 승객 15명이 옹기종기 모여앉거나 누우면 꽉 차는 아담한 돛단배 같은 요트일 뿐이다. 그래서였을까? 한정된 공간 속에서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오랜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친구들처럼 가까워져 있었다. 바다 보기, 낮잠 자기, 점심 먹고 스노클링, 멍때리며 낚시하기, 그리고 다시 바다 보기를 무한반복하기를 수차례.어느새 첫날밤을 보낼 무인도에 다다랐다. 100m 달리기를 하면 끝나버릴 것 같은 크기의 섬. 야자수 한 그루만이 유일한 주민인 무인도는 만화책에서 꺼내온 듯한 너무나도 작고 귀여운 섬이었다. 샤워를 못한다는 말도 이 아담한 섬에서 머무르는 ‘낭만’에 비하면 일말의 성가심이 되지 않았다. 드넓은 바다 한가운데에 홀로 떠 있는 작은 섬, 그 섬을 지나가는 바람을 덮고 누워 달빛에 반짝이는 파도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밤하늘에 새겨진 별처럼 또 하나의 추억이 그렇게 가슴속에 새겨졌다. alt alt alt 둘째 날 아침이 밝고 다시 떠날 채비를 하고 요트에 올랐다. 오늘의 내 자리는 배 꼭대기 갑판 위. 어제와 다름없이, 한결같이 잔잔한 바다는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다. 그러다가 문득 ‘이 넓은 바다 한가운데 맨몸뚱이로 덜컥 빠졌으면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두 발 뻗고 앉을 수 있는 이 배 한 척이 뭐라고 바다가 이토록 아름답고 편하게 느껴질까? 레게음악 들으며 바다 보기, 갑판 위에서 낮잠 자기, 점심 먹고 스노클링, 또 누군가는 멍하니 낚시…. 어제와 다를 것 없는 오늘의 세일링이었지만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다.오늘의 기착지는 어제보단 조금 크지만 그래봤자 섬 한 바퀴를 다 둘러보는 데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섬. 저녁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캡틴 케빈과 익살맞은 선원 셰인, 그리고 믿음직스러운 선원 칠로가 실력 발휘 제대로 해서 우리들의 만찬을 준비해주었다. 이름하야 ‘랍스터 파티!’ 함부로 구경도 못해본 랍스터가 테이블에 수북이 쌓여있다. 우리 모두의 배를 랍스터로만 채워도 모자라지 않을 만큼 어마 어마한 양이라니. 그때 갑자기 캡틴이 폭죽을 터뜨리며 환호성을 질렀다. 작디작은 섬의 밤하늘에 자그마한 폭죽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자 우리 모두는 서로를 얼싸안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주었다.내일이면 모두들 헤어져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갈 테지만 이 순간 함께한 15명은 마치 미지의 섬에 표류한 《15소년 표류기》 속 주인공이 된 듯 마지막 밤을 함께 즐겼다. 아름다운 밤이다. 아름다운 친구들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추억이 만들어지고 있는 그런 밤 말이다. 그밤이 떠오른다.  본문 속 여행지  벨리즈, 키 코커 북쪽으로는 멕시코, 서쪽으로는 과테말라와 접해 있고, 남쪽으로는 온두라스만, 동쪽으로는 카리브해와 접해 있다. 국토 면적 22,966㎢(남한의 1/4 정도)에 인구 30만 명이 조금 넘는 이 작은 나라는 중남미 국가 대부분이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데 반해 영국의 식민 아래 있었기 때문에 유일하게 영어를 쓴다. 본문 속 여행지는 벨리즈 시티에서 쾌속 보트를 타고 45분을 더 들어간 곳에 위치한 키 코커. 기다란 타원형으로 생긴 이 섬은 걸었을 때 짧은 지름이 15분 남짓, 긴 지름은 2시간 정도면 끝에서 끝까지 닿을 수 있는 작은 곳이다.  alt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 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상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딸, 란이와 두 번째 세계 여행을 준비 중이다.]]> Fri, 10 Jul 2020 13:59:31 +0000 15 <![CDATA[ 암반 구분과 지오 리스크]]> alt김영근(주)건화 기술연구소/지반터널부연구소장/전무/공학박사/기술사(babokyg@hanmail.net) ■ 특별강좌를 시작하면서 돌(rock)을 다루는 암석역학 또는 암반공학(rock mechanics and rock engineering)분야는 흙(soil)을 주로 하는 지반공학엔지니어들에게는 왠지 거리가 있는 분야로 생각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반공학문제가 그렇듯이 현장에서 발생하고 고민하는 문제는 토질의 문제뿐만 아니라 암석(암반)의 문제도 나타나는 복합적 특성을 가지는 것이 사실이다.  우연한 또는 운명적인 기회로 암석(암반)을 전공하게 되었는데, 대학에서의 10년 그리고 현업에서의 27년간을 이것을 업으로 해서 살아왔고, 이제는 이 분야의 전문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음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항상 고민하고 있었던 것은 흙과 돌로 구분되어진 기술적 영역과 그것을 극복하고자하는 기술적 노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것은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현장기술자들에 대한 실제적 고민들과도 연결되어 있으므로 궁극적으로 우리 지반공학분야의 발전에 대한 총합적 그리고 통합적 기여에 대한 일환으로 본 기술 강좌를 시작하고자 한다.본 특별강좌의 주제를 [암반 구분(Rock Mass Type)과 지오리스크(Geo-Risk)]라고 정하였다. 지반분야에서의 암반분류(rock classification)에 대한 이해는 많이 있어왔지만 암반 구분은 좀 생소한 단어일 것이다. 지질학적인 관점에서 암석은 크게 화성암, 변성암, 퇴적암으로 구분하고 여러 가지 특성에 따라 암종(rock type)으로 명명되지만 실제적으로 공학적 관점에서 크게 의미를 가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으로, 암반을 보다 공학적인 의미에서 구분하고자 하는 것이다.따라서 본 특별강좌에서는 기존의 암종, 암반분류 등과 구별하기 위하여 암반 구분(rock mass type)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암반의 지질학적 생성 특성, 공학적 거동 특성 그리고 지질 및 지반공학적 리스크(Geo-Risk)를 기술하고자 한다. 다시 말하면 지질학적 배경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공학적 거동 특성을 설명하고, 터널과 암반사면등과 같은 암반구조물(rock structure)에서의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즉 지오리스크를 평가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기술하고자하였다.   ■ 특별강좌의 구성본 특별강좌는 다음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총 10강으로 구성되었다. 앞서 설명드린바와 같이 기존의 암반분류와는 다른 방식으로 암반 구분을 수행하고 각각의 암반에 대란 공학적 거동 특성과 발생 가능한 지오리스크에 대하여 기술하였다.제1강에서는 기존의 여러 학자들의 암반 구분을 참고하고, 국내 지질특성을 반영하여 암반 구분을 정의하였다. 제2강에서 부터 제 10강까지는 분류된 암반 구분에 따라 공학적 특성과 그에 따른 지오리스크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하였다. 제2강에서는 블록성 암반(blocky rock mass), 제3강에서는 층상 암반(stratified rock mass), 제4강에서는 풍화암반(weathered rock mass), 제5강에서는 파쇄 암반(crushed rock mass), 제6강에서는 미고결 암반(uncemented rock mass), 제7강에서는 용해성 암반(soluble rock mass), 제8강에서는 과지압 암반(overstressed rock mass), 제9강에서는 팽창성 암반(swelling rock mass), 제10강에서는 복합 암반(complex rock mass)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alt 본 암반 구분은 본인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만들어 진 것임을 고려하기 바란다. 암반은 그 태생은 지질학적인 생성 배경을 가지고, 그 거동 특성은 토질과는 다른 불연속적인 거동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지반기술자들에게 분명 다른 분야인 것처럼 인식되지만 기본적으로 현상을 이해하고 이를 공학적으로 설명하고 분석하고자 하는 것은 같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현장에서 지반문제를 고민하는 기술자들에게 있어 지질 또는 암반 문제에 대한 기본적 접근 방법을 이해하는데 있어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자 하는 바램과 지질, 암반, 토질 등의 다양한 기술자들의 상호 이해와 소통의 폭을 넓히는데 있어 도움이 되고자 하는 바램으로 본 특별강좌를 시작하고자 한다. 제1강 암반 구분과 거동 특성 1. 암반공학의 기초 ■ 암석과 불연속면 그리고 암반암석(rock material) 여러 광물의 집합체로서 구성입자들의 결합물질에 의해 강하게 결합되어 있어 일정한 강도를 갖는다. 자연재료로서의 물리적, 역학적 특성을 가지며 무결암(Intact rock)이라고도 한다.불연속면(rock discontinuity) 암반 내에 나타나는 모든 연약면을 총칭하는 것으로서, 암석은 이면을 경계로 불연속적이며, 지질학적 성인으로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존재한다. alt 암반(rock mass) 현지상태(In-situ)에 있는 암석의 집합체로서 다양한 형태의 불연속면을 포함하고 있다. 실험실 차원의 소규모의 암석과 구별되어 사용된다. alt ■ 지질과 암반역학 그리고 암반공학지질 지각을 구성한 암석과 그 분포, 이들 암석이 지각변동을 받아 굴곡되거나 절단된 지각의 구조를 총칭하여 부르는 말로서 지질공학은 주로 공학적인 활동에 영향을 주는 지질학적인 요소들을 고려하고 적절하게 분석하며 지질 및 환경재해들을 경감시키고자 하는 것이다.암반역학 암석과 암반의 역학적 거동에 관한 이론 및 응용분야로서 물리적 환경에서 발생하는 응력장에 대한 암석과 암반의 반응(변형, 파괴)에 관련된 역학의 한 분야이다. 또한 현지암반의 응력조건 및 지하수 상태에 따라 불연속면을 포함한 암반의 거동특성을 공학적으로 검토한다.암반공학 암반역학을 공학적으로 응용한 분야이다. 터널, 사면, 지하발전소, 지하저장시설, 기초 등의 설계, 시공 및 공학적 암반구조물의 특성 등을 다룬다. alt 불연속면과 암반구조물 그림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암반구조물에서 가장 중요한 영행요소는 불연속면이로서, 불연속면의 존재여부와 발달정도에 따라 암반구조물의 역학적 및 공학적 거동특성에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이는 연속적(continuous) 거동과 불연속적(discontinuous) 거동의 차이로서 암반공학의 가장 큰 특징이다.  alt ■ 암반공학의 특징지질 특성 - 암석 및 불연속면의 형성 그리고 암반의 특성은 지질적인 요소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수적이며, 특히 불연속 암반에 대한 현장조사 시 지질적인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암석 특징-자연재료 철, 콘크리트와 같은 인공재료와 달리 자연재료인 암석은 비균질성, 이방성 및 비선형적 특성을 보이며,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암석의 물성을 파악하기가 어려우며(unknown), 임의로 조절할 수 없다(uncontrolled).불연속면 특징-불연속성 암반 내 존재하는 불연속면으로 인하여 불연속성을 보이며, 불연속면이 암반의 거동을 지배하기 때문에 불연속면의 공학적 특징과 기하학적 요소(간격, 연장성, 블록, 방향성)를 파악한다.암반 특징-암반분류 암반의 변형 및 파괴특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여러 현장시험이 요구되나 그 한계성으로 인하여 암반분류를 이용하는데, 그 사용 목적에 따라 분류요소별로 평가하게 된다.암반 특징-암반응력 현지암반에서는 지구조력에 의해 유발되는 암반응력이 존재하므로 주응력의 크기나 방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대심도 암반에서는 이에 대한 측정이나 평가를 통하여 공학적 응용이 요구된다. alt 2. 암반 구분■ Terzaghi 암반 구분 (1946) Terzaghi(1946)는 터널 굴착시 필요한 암반하중(rock load)을 정량적으로 계산하기 위하여 암반을 절리발달 정도 및 암석특성에 따라 분류하였으며, 터널 폭과 높이에 따라 암반하중 계산식을 제시하였다(표 2). alt alt 이후 터널링에서의 암반 하중을 보다 세분하기 위하여 수정된 암반분류가 여러 학자에 의해 제시되었다. 표 3은 그 한 예를 보여주고 있으며, 암반특징에 따라 총 9개로 분류됨을 볼 수 있다.  ■ Hoek와 Brown(1980)Hoek과 Brown(1980)은 그림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암반에 대한 GSI(지질강도지수)를 구하기 위하여 GSI 분류도표를 제시하였으며, 이 도표에서 암반 구분을 암반 구조(structure)을 바탕으로 하여 massive rock부터 laminated/sheared rock까지 총 6개로 분류하였다. 이를 표 4에 정리하여 나타내었다.  alt alt ■ Barton 등(2001)Barton 등(2001)은 불연속면의 발달상태 등을 고려하여 표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암반을 5개의 범주(I, IIa, IIb, IIIa, IIIb)로 구분하였다. 각각의 암반에 대하여 절리군의 수, 절리간격, 암반분류 Q값과 암반의 파괴모드 등에 대하여 평가하였다. 암반 I : 매우 양호한 괴상(massive) 암반으로 연속체 거동으로 보이며, 암석의 파괴 또는 개별절리의 슬라이딩의 파괴형태를 보인다.암반 II : 비교적 양호한 또는 보통의 절리(jointed) 암반으로 불연속체 거동으로 보이며, 여러 개의 절리들의 슬라이딩의 파괴형태를 보인다. 절리 발달정도에 따라 양호한 절리암반(IIa)와 보통의 절리암반(IIb)로 구분하였다.   암반 III : 암반상태가 매우 불량한 절리가 매우 발달하고 심하게 교란된 암반으로 연속체 거동으로 보이며, 연약대와 전단대의 파괴형태를 보인다. 파쇄 정도에 따라 심한 절리암반(IIIa)와 파쇄 암반(IIIb)로 구분하였다. 특히 파쇄 암반(IIIb)는 절리가 매우 발달하여 파쇄가 심하게 되면 암반은 다시 연속체 거동을 보임을 보여준다. alt 본 암반 거동 분류는 절리군, 절리간격 및 Q값과의 관계를 정량적으로 구분하여, 공학적 암반분류와 관련성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암반 거동분류에 적정한 해석 방법을 제안하여, 연속체 해석에는 FEM, FDM(FLAC)와 불연속체 해석에 DEM(UDEC)와 DDA 등을 제시하고 있다.  ■ 오스트리아 터널학회(ÖGG)(2001)오스트리아 지반공학회(2001)에서는 비슷한 특성을 가진 암반을 암반 구분(Rock mass Type, RMT)으로 정의하고, 관련된 지반공학적 주요 요소로부터 암반 구분을 결정하게 된다. 주요 요소로는 암종, 암석의 역학적 특성(UCS, C, v, E, CAI), 불연속면 요소(연속성, 면특성, 간극, 이방성, 블록크기) 그리고 암석 특성이다. 그림 5에는 암반 구분의 예가 나타나 있다. 또한 암반거동을 단계굴착이나 지보 없이 전단면 굴착 시의 암반의 반응으로 정의하고, 암반거동타입(Rock mass Behavior Type, BT)구분하여 굴착시의 위험한 파괴모드를 설명하였다. 암반거동타입은 암반타입을 기본으로 하여 현지암반 응력조건, 지하수 상태, 지하구조물의 크기와 모양, 위치 및 방향 등을 고려함으로써 평가된다. alt 일반적으로 암반 타입을 결정하기 위하여 지반조사결과 뿐만 아니라 시공중에 확인된 지질조사결과 등을 반영하고 관련 지반정수를 수집하고 검토하도록 하고 있다. 수집된 지질 및 지반조사 자료는 대표적인 암반 체적(rock mass volume)으로 암반 특성을 나타내고, 추가적으로 막장관찰 자료를 바탕으로 암반 거동을 지배하는 암반 특성을 평가하고 예측하는데 활용하도록 한다.또한 그림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암반 구분을 수행한 후 지하수 조건, 절리군의 방향과 주응력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암반 거동 타입을 결정한 후, 최종적으로 굴착 및 지보를 결정하도록 하여, 지하공동 및 터널 등의 설계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 Nicolson의 암반 구분(2003)Nicholson(2003)은 암반사면에 대한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하여 암반을 세 종류의 Primary 암반 구분, 즉 괴상(massive)(weak 또는 strong), 층상(layered)(normal, fissile 또는 composite), 블록성(blocky)(regular 또는 irregular)로 구분하였다. 또한 추가적으로 몇 개의 subsidiary 암반 구분을 분류하였는데, 이것은 Primary 암반 구분을 부가해서 구조적 또는 암석학적 특징을 나타낸 것으로 단층파쇄대와 같은 intensive fractured zone, 석회암 지대에서의 용해성(soluble) 반 그리고 핵석 화대에서의 composite 구조로 분류하여 총 10가지의 암반으로 구분하였다. 본 암반 구분은 암반 특성에 따라 발생하는 풍화 및 변질 진행여부를 반영하여 암반 사면의 위험요소와 리스크를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최종적으로 암반사면 손상평가(RDA, rockslope deterioration assessment)의 과정으로 수행된다.  alt ■ Palmstrom의 암반구성 분류(2008) 암반 구성(rock mass composition)에 대한 분류시스템으로 암석재료와 절리특성과 같은 암반의 특성으로 구분되는데, 특히 지하공동의 거동에 영향을 주는 주요 암반의 구조와 구성에 대한 정성적인 특성화 시스템이다. 주요 특성은 노두관찰에서 쉽게 관찰될 수 있는 것들로서 다양한 종류의 암반타입에 대한 그림을 제시하였다. 또한 hard(strong) rock과 soft(weak) rock의 구분 그리고 homogeneous rock과 schistose(flaggy/bedded) rock에 대한 구분이 사용되었다. alt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절리발달 정도로 암반을 총 5그룹으로 구분하였다. · Classes A : massive   절리가 거의 없거나 간격이 넓어 암석의 특성이 암반거동을 지배한다.· Classes B/C : jointed/blocky   절리가 어느 정도 또는 강하게 발달하여 절리가 암반거동에 주요 영향을 미친다. · Class D : particulate   절리가 매우 심하게 발달하거나 파쇄된 상태로 암편들의 결합력이 거의 없어 암반거동은 암편들의 상호작용에 따른다. · Class E : special  위의 네 가지 경우와 완전히 다른 특성을 가진다. 풍화암이나 변질암의 중요특징은 부분적으로 Class C, D, E에 속한다. 3. 암반 거동과 Geo-Risk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는 파괴(failure)는 불안정성(instability)의 결과로 나타난다. 암반은 암반의 구성특성과 지하수 상태 및 현지 암반 응력상태에 따라 다양한 거동을 보이며, 특히 터널과 같은 지하 굴착시 암반 거동특성으로 인한 다양한 형태의 불안전성과 파괴를 유발하게 된다. Schubert와 Goricki(2004)는 여러 가지 종류의 암반 거동을 분류하여 거동 타입(behavior type)으로 정의하기도 하였다.암반 거동은 앞서 설명한 암반 타입과 중요한 상관성을 같게 된다. 다시 말하면 암반지질학적 특성과 불연속면의 특성으로부터 굴착에 의한 거동 특성을 나타내며 여기서 지하수와 현지암반 응력에 따른 복합적인 거동을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암반 구분뿐만 아니라 암반 거동특성에 따른 구분은 암반구조물의 설계 및 시공시 이를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단순히 정량적인 암반 분류값에만 의존하는 암반 구조물의 설계는 굴착에 따른 암반 거동 특성을 제대로 나타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검토 대상인 지역의 암반 구분과 암반 거동특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수행되어야 한다. ■ Martin의 거동 분류(1999)Hoek 등의 연구결과(1995)에 기반을 둔 Martin 등(1999)은 파괴에 관한 지하 굴착의 거동 특성을 연구하여 그림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제시하였다. 지하공동 굴착시의 거동특성을 안정함(stable), 암반블록 떨어짐(block fall), 붕락(cave-in), 버클링, 파단(rupturing), 슬래빙(slabbing), 암반 버스트(rock burst), 소성거동, 스퀴징과 팽창성 지반 등의 10가지로 구분하였다.   alt ■ ÖGG(오스트리아 지반공학회)의 암반거동 분류(2004) 오스트리아 지반공학회(2001)는 Schbert 교수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하구조물의 지반공학적 설계 지침에서 암반 거동(rock mass behavior, RMT)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암반 거동에 대한 분류(Behavior Type, BT)을 제시하였다. 암반 거동은 암반 구분과 영향요소를 고려하여 전단면 굴착시의 반응을 나타낸 것이다. 암반 거동특성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불연속면의 특성을 결정하고, 적절한 응력 조건과 지하수 조건을 정의해야 한다. 모든 관련 특성 및 영향 요인을 검토후 지하구조물의 각 구간에 대한 암반 거동을 평가하며, 예상 암반 거동은 표 8에 나열된 일반 유형으로 분류되고 결정된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암반 거동의 종류는 안정(stable), 블록파괴(block failure),응력에 의한 파괴, 암반 버스트, 버클링, 전단파괴(shear failure), 흘러내림(ravelling). 유동성(flowing), 팽창성(swelling) 및 변화가 심한 거동 등 총 11가지로 구분하였다. alt ■ Marinos의 암반 거동 타입(2013)Marinos(2013)은 Terzaghi(1946) 및 Schubert 등(2003)에 의해 설명된 터널 거동 구분을 바탕으로 62개의 고속도로 터널을 건설한 경험과 그리스의 다른 사례를 바탕으로 표 7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터널링시의 암반 거동을 분류하였다. 여기서, "파괴 메커니즘-거동 유형은 굴착후 암반이 지지되지 않았을 때 터널에 위험을 주는 모든 메커니즘을 포함하는 것을 의미한다.거동 타입(be은 안정한 암반과 별도로 중력이 지배하는 파괴유형과 응력이 지배하는 파괴유형으로 구분하고, 암반 구분과 절리강도 특성 및 다른 응력조건하에서의 관찰된 거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였다.  alt 4. Geo-Risk에 의한 암반 구분암석특성, 불연속면 상태 및 지질작용 등을 고려하여 표 10에 나타난 바와 같이 총 3개의 범주에 10개의 암반으로 구분하였다. 각각의 범주에 해당하는 특징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Category I - Hard Rock Mass 주로 불연속면 의해 블록 또는 층상형태의 절리암반(jointed rock mass)로 암반의 거동은 불연속면의 거동(discontinuum)에 의해 지배)된다. 먼저 절리가 거의 없어 신선한 암석과 유사한 괴상 암반, 여러 개의 절리군에 의해 형성된 암반블록의 블록성 암반과 퇴적암의 층리와 변성암의 벽개, 편리의 층구조로 형성된 층상 암반으로 구분하였다. CategoryⅡ- Weak Rock Mass 주로 연약 암반(Weak rock)에서의 파쇄 및 풍화로 인해 연약해진 암반으로 토사와 같은 연속체 거동(continuum)을 보인다. 크게 파쇄 암반, 풍화 암반 그리고 미고결 암반으로 구분하였다.   CategoryⅢ- Geological Rock Mass 특수한 지질 및 지질작용에 의해 구성된 암반으로서 지하수, 현지암반응력, 암석 및 광물특성 등에 의하여 지질리스크를 가지는 경우이다. 석회암지대에서의 용해성 암반, 대심도 암반에서의 과지압 암반, 팽창성 점토를 포함한 팽창성 암반 그리고 화산암에서의 복합 암반으로 구분하였다.   alt ■ 암반 구분에 따른 특성암석, 불연속면 및 지질특성을 고려하여 분류한 총 10개의 암반으로 분류하고, 각각에 대한 암반특성을 기술하여 표에 나타내었으며 각각의 암반에 대한 지질특성, 공학적 특성 그리고 Geo-Risk와 대책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alt ■ 제1강을 마치면서제1강에서는 암반 구분과 특성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암반 구분(rock mass type)은 암반을 지질작용이라는 지질 특성과 불연속면(discontinuity)이라는 공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한 암반 분류이다. 이는 앞서 설명한 바와 1946년 암반 분류의 개념을 도입한 Terzaghi 이후, 암반공학의 대가인 Barton(Q시스템 개발자), Hoek(GSI 개발자),Palstorm(RMi 개발자) 등에 의해 수정되고 발전하여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하공동의 굴착 및 암반사면 굴착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파괴 또는 위험요소와 관련되어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암반공학적 기본개념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암반 분류방법인 RMR과 Q시스템과는 다른 개념임을 알아야 한다. RMR이나 Q시스템은 여러 가지 분류요소를 정량적으로 평가하여 암반을 공학적으로 구분하는 공학적인 정량적 분류체계로서, 이는 터널 및 암반사면의 설계에 중요한 요소로서 널리 적용되고 있다.하지만 정량적인 암반 분류이전에 암반의 지질 및 공학적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암반 구분(rock mass type)에 대한 평가와 이를 바탕으로 한  암반 거동(rock mass behavior)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암반은 암석이라는 재료 특성과 불연속면이라는 기하하적 특성으로 만들어지는 공학적 대상으로서, 여기에 암반 응력과 지하수 등의 요소를 포함되어 암반구조물에 대한 공학적 접근이 수행되는 것이다. 암반 특성에 따라 중력이 지배하는 거동을 보이며, 때로는 지하수가 지배하는 거동과 응력이 지배하는 거동을 나타내는 것이다. 본인은 지질 및 암반공학적 경험을 바탕으로 암반을 10가지 암반으로 구분하여 보았다. 10가지의 암반 구분은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암반을 총망라한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의 지질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인 특성을 보인다. 지질학적 관점에서 화성암에서 퇴적암 그리고 변성암을 볼 수 있고, 다양한 지질구조 및 작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 지역에서도 다양한 암종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또한 암석강도가 강한 경암반(hard rock)부터 미고결 암반 및 파쇄암반 등의 연약 암반(weak rock) 등을 볼 수 있고, 흔하지는 않지만 석회암지대에서의 용식성 암반, 단층파쇄대서의 스퀴징 암반, 이암에서의 팽창성 암반, 대심도에서의 과지압 암반 등도 경험할 수 있다.이러한 다양한 암반은 암반 특성에 따라 다른 형태의 파괴 또는 위험요소를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암반 특성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암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반기술자들은 지질 및 암반공학적 이해 또는 지질 및 암반기술자들과의 코웍을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이제 제1강이 마무리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응용지질 암반공학] 책을 참고하기 바란다. 다음 강의부터는 10가지 암반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리스크와 문제점 그리고 대책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이것은 국내 현장에서 경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지질 및 암반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했던 실무적인 내용으로서 지반기술자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참고문헌1. 응용지질 암반공학, 김영근, 20132.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역학위원회, 20093.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II,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역학위원회, 20114.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III,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지질위원회, 20125. K. Terzaghi, Rock defects and loads on tunnel supports. In Rock tunneling with steel supports, (eds R. V. Proctor and T. L. White) 1, 17-99. Youngstown, OH: Commercial Shearing and Stamping Company. pp. 5 - 153. 1946 6. N. Barton, R. Lien and J. Lunde, Engineering classification of rock masses for the design of tunnel support. Rock Mechanics 6(4), 19747. E. Hoek, Rock mass classification. Hoek's Corner, www. rocscience.com; accessed December 2004.8. E. Hoek, P. Marinos and M. Benissi, Applicability of the geological strength index (GSI) classification for very weak and sheared rock masses. The case of the Athens schist formation. Bull. Eng. Geol. Env. No 57, pp. 151 - 160. 19989. Z.T. Bieniawski, Engineering rock mass classifications. John Wiley & Sons, New York, 1989 10. M. Potsch & W. Schubert, Determination of Rock Mass Behaviour Types - a Case Study, EUROCK 2004 & 53rd Geomechanics Colloquium, 2004 11. W.Schubert & A. Goricki & E.A. Button, Excavation and Support Determination for the Design and Construction of Tunnels12. P. Vassilis & Marinos, Assessing Rock Mass Behaviour for Tunnelling, Environmental & Engineering Geoscience, Vol. XVIII, No. 4, November 201213. Austrian Society for Geomechanics, Guideline for Guideline for the Geotechnical Design of Underground Structures with Conventional Excavation, 201014. W. Schubert, A. Goricki and G. Riedmuller, The Guideline for the Geomechanical Design of Underground Structures with Conventional Excavation, FELSBAU 21 NO. 4, 2013 15. A. Alexandris, M. Abarioti and I. K. Griva,  Rock Mass Characterization and  ssessment of Ground Behavior for the Trikokkia Railway Tunnel in Central Greece, International Journal of Geoengineering Case Histories, Vol. 4, Issue 1, 2016  16. A. Palmstrom and E. Broch, Use and misuse of rock mass classification systems with particular reference to the Q-system. To be published in Tunnels and underground space technology. 2006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Fri, 10 Jul 2020 13:42:11 +0000 15 <![CDATA[ 실패박람회[失敗博覽會]]]>                       alt이 원 제㈜에스텍컨설팅그룹 소장우리학회 부회장(geo2001@empas.com)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그린 뉴딜, 뉴노멀, 스마트건설..’ 등은 무거움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익숙해져야 하고 언젠가는 또 과거가 될 현재의 핫한 용어들이다. 아무리 급변하는 시대일지언정 과거와 현재 없이 미래를 얘기할 수 없기에 지반공학기술 관련 실패, 실수, 사고 등 조금은 씁쓸하고 고루하게 여겨지는 용어의 기억을 소환해본다.‘실패박람회’라는 것이 있다. 실패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희망과 재도전을 응원하기 위하여 다양한 실패사례를 모아 전시하고 실패의 경험을 사회적인 자산으로 축적하고 재기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나 정책을 소개하는 박람회로써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여 2018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처음 개최되었다. 실패를 주제로 한 유일한 박람회이다. 이 박람회 이름을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매우 참신한 느낌이 들면서도 늘 성공담이 주목받는 세상에 자신의 아픔을 드러낸다는 것이 무척 어려울 텐데 과연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더욱이 성공이라는 목표를 위해 실패를 디딤돌로 삼자는 상투적 취지가 아니겠는가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직 짧은 경륜의 새내기격 행사임에도 매년 성황리에 개최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쯤 되면 필자의 의도가 보일 것이다. 아 지반공학 분야의 기술자들도 실패박람회를 가능하다면 정기적으로 개최해서 지반구조물의 안전과 기술진보를 추구하는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하는 공감대가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언젠가 접했던 매체 기사내용을 떠올려 소개해본다. 세계 곳곳에서 실패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핀란드 헬싱키에서는 매년 10월 13일 ‘실패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국민 4분의 1이 지켜볼 정도로 관심이 높다. 학생·교수·창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실패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서로의 실패를 축하해 준다. 미국에서는 스타트업 실패를 기념하는 ‘실패 페스티벌’이 열리고, 글로벌 패션 브랜드 베네통은 청년 실업자를 후원하는 ‘올해의 실업자’ 캠페인을 진행한다. 스웨덴 헬싱보리와 미국 할리우드에는 ‘실패 박물관’도 있다. 실패가 달가울 순 없지만, 인생을 성공이나 실패로만 구분 짓지 말자는 취지다. 2008년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페일콘’은 벤처 사업가들이 모여 자신의 실패담을 공유하는 행사다. ‘실패’(fail)와 ‘콘퍼런스’(conference)의 합성어에서 행사명을 따왔다. ‘실패’를 주제로 삼은 이 회의는 이제는 프랑스, 이스라엘 등 전 세계 도시에서 열린다. 2012년 멕시코에서 시작된 실패 공유 네트워킹 운동 ‘퍽업 나이츠’도 있다. ‘퍽업’은 ‘개판’ ‘엉망이 되게 함’이라는 뜻으로, 퍽업 나이츠는 여러 차례 시도했다 ‘개판’을 만들어본 사람들이 그 경험을 나누는 것이다. Fuck Up Night는 비즈니스나 프로젝트에서 겪은 실패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전 세계적인 네트워킹 행사의 이름이다. 앞 자들만 따면 FUN인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 행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FUN은 멕시코에서 시작되어 파리, 뉴욕, 스톡홀롬 등 약 50개 국가의 150개 도시에서 전 세계적으로 개최되어 오고 있는 행사다. 흔히 실패하면 우리는 심각하고 우울한 기분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특히 헬조선, 흙수저, 금수저가 최근 가장 핫한 키워드로 떠오른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는 더욱더 그렇다. 하지만 온통 실패 이야기로 가득 채워진 이들의 밤은 슬픈 게 아니라 즐거움 그 자체이다. 이러한 행사들에서 우리가 실패한 이야기에 주목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는,첫째, 누군가의 성공한 이야기는 그 사람의 성공 수단이지 나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둘째, 실패를 즐기되 한가득 무엇인가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셋째, 재도전을 시도하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앞의 세 가지 이유를 지반공학 분야와 연계시켜 그 의미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실패박람회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다양한 실패 경험을 나누고 재도전을 장려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하나의 자산으로서 받아들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패란 무엇인가 : 실패는 더 큰 성공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며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다. 실패를 통해 재도전으로 나아가는 사람이야말로 성공의 열매를 얻을 수 있다. 실패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앞으로 더 나아질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다. 실패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가까워진다면 한결 여유로움을 가지고 직면한 문제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실패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거나 뜻한 대로 되지 않고 그르치는 것을, 실수는 부주의로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우리 지반공학 분야에서도 늘상 있는 현실문제가 아닌가. 우리의 업은 사람의 안전과 문명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나 끊임없이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로 생명을 앗아가고 위태롭게 하기도 한다. 학회지 과월호 기고내용을 인용해보자면 “지반공학회 차원에서는 실패사례를 중심으로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선임기술자가 젊은 기술자에게 기술을 공유할 수 있게 하여야 할 넓은 장터를 제공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라는 제언이 있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지반공학 분야가 올바르게 자리매김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이를 위해서 정부부서, 관련 학회와 협회와의 협력을 통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중략~ 이러한 의미에서 지반 미래포럼은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으며,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기대해 봅니다.”라는 행사 후기가 있었다. 이들은 결국 실패박람회와 동질적인 문제인식과 해결방안 모색에서 출발해야 성공이라는 도착점에 안착할 것이다.학회행사의 중심인 학술회의에서의 사례연구는 늘 성공작, 우수작 등만이 소개되어 정작 문제 발생 원인과 대처 사례에 대한 상세한 소개가 미진한 것이 현실이며,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사고사례에 대한 학회의 학술/기술/자문 용역수행이 빈번하게 수행되고 있으나 현상 발생 초기 언론보도 등으로 인지하게 된 이후에는 지반공학 전공분야 기술자들에게 그 사례가 어떤 과정을 거쳐 해결되었는지 정보 공유가 불명확한 실정이다. 실패로 끝난 사례가 쉽게 잊히지 않고 또 실패를 꼭꼭 묻어두었다가 성공하고 나서야 꺼내 보이는 후일담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용기를 내 꺼내 보이고 공유해야 할 이유일 것이다. 차제에 실패박람회와 맥락을 같이하는 지반공학 기술자들의 실패사례, 사고사례, 극복사례를 학술적/기술적으로 더욱 상세히 다루고 원인과 결과를 공유하면서 그 개최성과를 평가한 후 학회 차원의 정례화로 이끈다면 다가오는 미래의 어느 시점에는 “성공박람회”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Wed, 09 Sep 2020 13:49:02 +0000 16 <![CDATA[ 1. 광폭시트파일의 연동침하 방지대책... 2. 지질 특성을 고려한 비탈면, 터널현장...]]> alt 1. 광폭시트파일의 연동침하 방지대책 사례 및 적용성 평가 1. 개요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해안지역, 강하구, 인공 매립지반 조성을 통해 연약지반 상에 대규모 단지 및 단지 진입을 위한 철도 및 도로가 건설되고 있다. 이에 연약지반상에 인접하여 기 시공된 구조물의 연동침하 발생이 우려되어 이에 대한 방지대책으로 다양한 공법이 적용되고 있다.연동침하 방지대책으로 적용되는 광폭시트파일에 대한 사례분석과 적용성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2. 연동침하 방지공법근접시공은 건설과정에서 주변 지반의 응력증가에 따른 침하를 발생시킴으로써 인접구조물에 피해를 유발하는 것을 의미하며, 근접시공에 따른 계획, 설계 및 시공에 대해 주변지반과 인접구조물의 변형을 예측해야 하지만 예측의 정밀도에서 한계가 있다.지반-구조물의 상호작용에 불확정 요소가 많아 인접지반 변형의 예측은 어렵다. 일반적으로 피해예측을 어렵하게 하는 요소로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들 수 있다. - 지반의 변형특성을 파악하는 문제 - 인접 구조물의 기초 및 허용변위를 파악하는 문제 - 지반 변형해석 및 예측방법의 문제- 방지대책 공법 적용시 효과규명에 관한 문제- 인접 구조물의 기초 및 허용변위를 파악하는 문제- 3차원 거동의 정확한 규명 문제따라서 지반조사 결과와 인접 구조물의 허용변위 한계를 고려한 해석모델 적용으로 변위를 예측하고 문제 발생시 대책공법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대책 공법적용시 인접구조물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공법을 선정하고 실시공시 계측결과와 병행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2.1 성토하중 지지공법가. SCP공법연약지반 속에 직경이 큰 압축모래말뚝을 조성하여 점성토를 포함한 복합지반을 형성시켜 전단저항이나 수평저항을 증대시키는 공법이다.모래말뚝과 점성토 지반이 복합체를 형성하여 지반강도 증가효과와 배수효과를 함께 발현되며, 다짐시 응력집중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즉시 침하량이 커서 연동침하 및 측방유동 발생방지를 위한 관리가 필요하고 전용장비와 양질의 모래가 다량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나. GCP공법(또는 Stone Column 공법)SCP공법 시공에 따른 양질의 모래조달이 어려워 모래대신에 자갈, 쇄석, 슬래그를 다짐재료로 사용하는 공법이며, 입경이 큰 쇄석을 사용함으로서 배수효과가 탁월하여 압밀도를 개선할 수 있다.지지력의 증대로 연약지반의 압밀침하량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느슨한 사질토 지반의 경우에는 액상화 방지대책으로도 적용할 수 있다. 지반교란으로 인한 강도저하가 적고 다짐효과에 의한 강도증대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사면안정을 위한 방법으로도 널리 사용된다.다. 심층혼합처리공법(DCM)석회, 시멘트계를 주로 하는 분말 형태 혹은 물에 희석한 상태(슬러리)의 화학적 안정재를 지중에 주입하고 연약층의 점성토와 강제적 혼합을 통해 포졸란 반응 등의 화학적 고결작용을 이용하여 지반 중에 임의 형상의 견고한 안정처리토를 형성하는 연약지반개량공법이다. 구조물 또는 성토체 안정성 확보 및 침하량 감소를 위한 고결 말뚝체를 형성한다.DCM공법은 시공성이 양호하고 점성토 지반의 개량효과가 뛰어나지만 시공관리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2.2 성토하중 차단공법가. 주열식 말뚝공법(SCW, DCM)SCW는 어스오거를 사용하여 지반을 굴착하여 그 속에 모르타르를 타설한 후 철근망 또는 H형강을 삽입하여 연속적으로 말뚝을 축조하여 벽체를 조성하는 공법이다.DCM은 안정재를 주입하면서 지중에서 연약층과 교반하여 말뚝체를 형성하며, 말뚝체를 중첩시켜 벽체를 조성하는 공법이다. SCW와는 달리 철근 또는 H형강을 삽입하지 않으므로 경제적이나 전단응력이 작아 대규모 하중 작용시 전단 및 휨에 의한 파괴가 발생할 수 있다. 주열식 말뚝공법은 대부분의 지반에 사용이 가능하고 비교적 강성도 크지만 공벽의 안정성 관리와 시공 정밀도 확보가 어려워 보조대책을 필요로 한다.나. 시트파일 공법시트파일을 유압해머 또는 진동압입으로 지상에서 연속적으로 타입하여 벽체를 형성하는 공법이며, 시공이 간단하고 연속의 강성체로서 다양한 단면의 형상을 시공할 수 있다. 또한 연약지반에서의 근입성이 좋고 대규모 장비가 필요하지 않으며, 주변지반으로의 응력전달 및 과잉간극수압을 차단하는 효과가 우수하여 성토하중 차단공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2.3 성토하중 경감공법구조물 배면 뒷채움에 주로 사용되는 공법으로 성토체 하중을 경감시켜 주변지반 침하저감 및 구조물 측방유동 방지를 위해 사용된다. 주요 공법으로 EPS 및 경량기포 혼합토가 있으며, EPS 공법의 경우 발포폴리스틸렌의 경량성 및 자립성 특성을 이용하여 성토재 대체 재료로 사용된다. 경량기포혼합토의 경우 원료토에 물과 시멘트 등의 고화재와 기포재를 혼합하여 기포가 첨가된 경량의 혼합토로 성토체를 형성하는 공법이다. 3. 연동침하 방지공법 적용사례 분석3.1 부전~마산 OO전철 건설공사OO전철이 신설됨에 따라 인접한 부산신항 배후철도의 연동침하가 발생하여 보강대책 수립이 필요하였으며, 보강대책으로 신설되는 배후철도 하단에 DCM 설치 및 경계부에 시트파일을 설치하여 배후철도의 연동침하를 억제하였다.검토방법은 유한요소해석 프로그램인 Plaxis를 사용하였다. alt alt 3.2 경인 OO뱃길 물류단지 조성공사물류단지 신설에 따른 인접한 교량의 수평변위가 발생하여 보강대책 수립이 필요하였으며, 보강대책으로 물류단지 연약지반 개량을 위한 성토 끝단에 시트파일을 설치하여 인접교량의 수평변위 발생을 억제하였다.검토방법은 유한요소해석 프로그램인 Plaxis를 사용하였다. alt alt 3.3 김포 OO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단지부 연약지반 개량시 인접한 도로의 연동침하가 발생하여 보강대책 수립이 필요하였으며, 보강대책으로 단지부 연약지반 개량을 위한 성토 끝단에 시트파일을 설치하여 인접 도로의 연동침하 발생을 억제하였다.검토방법은 유한요소해석 프로그램인 GeoImprove를 사용하였다. alt alt 4. 광폭시트파일의 적용성 평가4.1 개요광폭시트파일의 연동침하 방지효과 검토를 위하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그라우팅(DCM)공법과 비교하여 연동침하 방지효과를 평가하였다.그라우팅(DCM)공법은 지반조건에 따라 설계강도가 큰 차이를 보이므로 연동침하 방지공법 적용시 효과검토를 위해 선정된 단면은 그라우팅(DCM)공법 현장시공으로 강도가 확인된 낙동강 하구 지역의 대표단면을 선정하였다. alt 광폭시트파일공법과 그라우팅(DCM)공법은 차단벽 설치를 중심으로 비교하였으며, 지층조건 및 지반정수는 적용사례에서 수행된 지반조사 보고서를 참조하고 대표단면을 통해 공법별 연동침하 방지효과를 비교하였다.연동침하 방지대책으로 주로 사용되는 광폭시트파일의 규격 및 치수는 표 7과 같다.4.2 사례. I (경부선 철도변 신설도로)가. 검토단면 및 설계지반정수 alt 검토단면은 단면 좌측에 경부선 철도가 위치하며, 지반조건은 상부 1.8m의 매립토 및 퇴적토(모래)와 그 하부에 연약층이 17.8m 분포하고 있다. 원지반이 일부 매립되어 있으며, 계획 성토고는 9.4m이다.신설 도로구간의 연약지반 처리대책으로는 PBD+Preloading이 계획되어 있으며, 계획고 상부의 Preloading 높이는 3.7m이다. alt alt 나. 해석조건 및 해석단계그라우팅(DCM)공법과 시트파일의 연동침하 방지효과를 비교하기 위하여 유한요소 해석프로그램인 PLAXIS를 사용하였다.해석조건은 설계시와 동일한 시공단계로 검토되었으며, 연동침하 검토시 대상 인접구조물인 경부선 철도는 1905년 준공되어 100년 이상 경과되었으므로 건설당시 매립하중에 의한 압밀은 완료된 것으로 가정하였다.해석단계 1단계(경부선 철도구간 성토 및 방치(100년))→2단계(시트파일 설치)→3난계(재하성토(순성토 + Preloading, H=13.1m))→4단계(성토제거(Preloading, H=3.7m))→5단계(차량 및 포장하중 재하 및 방치(압밀완료))로 검토하였다.다. 해석결과그라우팅(DCM)공법의 경우 N>30/30 이상의 모래지반에서는 교반이 어려우므로 하부모래층에 착저되는 것으로 검토하였으며, 원설계와 같이 연동침하 방지공법으로 그라우팅(DCM)공법 적용시 안정성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시트파일 Type별 연동침하 방지효과 검토시 Z형의 경우 연동침하량 및 부재응력이 허용기준 이내로 안정성을 만족하나 광폭 U형의 경우 연동침하에 대한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Z형의 경우 광폭 U형에 비해 단면적 및 단면2차모멘트가 커 강성이 크므로 토압에 대한 저항력이 크며, 연동침하 방지효과가 광폭 U형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본 사례의 경우 그라우팅(DCM)공법 3열 보강이 시트파일에 비해 연동침하 억제효과가 크지만 Z형 시트파일 적용시에도 경부선 철도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lt alt 4.3 사례.II (공장 밀집지역 인근 단지성토)가. 검토단면 및 설계지반정수 alt alt alt 단지부 연약지반 처리구간은 남측에 인접구조물로 정밀기계 공장이 위치하며, 지반조건은 상부 5.7m의 매립토가 분포하고 그 하부에 연약층이 22.9m 분포하고 있다.신설 도로구간의 연약지반 처리대책으로는 PBD+Preloading이 계획되어 있으며, 계획고 상부의 Preloading 높이는 0.95m이다.연동침하 방지대책 미수립시 단지부 진입도로 성토시 인접구조물의 연동침하량이 최대 210mm 발생하여 허용침하량를 초과하므로 별도의 보강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검토되었다. 이때 구조물 허용침하량은 원설계에서 선정된 Skempton(1956)의 구조물 손상한계 중 독립기초 최대 침하량 50mm를 준용하였다.나. 해석조건 및 해석단계그라우팅(DCM)공법과 시트파일의 연동침하 방지효과를 비교하기 위하여 유한요소 해석프로그램인 PLAXIS를 사용하였다.해석조건은 설계시와 동일한 시공단계로 검토되었으며, 상부 매립층 하중에 의한 압밀침하는 완료된 것으로 가정하였다.해석단계 1단계(시트파일 설치)→2단계(재하성토(순성토 + Preloading, H=3.95m))→3난계(성토제거(Preloading, H=0.95m) 및 하중재하)로 검토하였다.다. 해석결과그라우팅(DCM)공법의 경우 N>30/30 이상의 모래지반에서는 교반이 어려우므로 하부모래층에 착저되는 것으로 검토하였으며, 원설계와 같이 연동침하 방지공법으로 그라우팅(DCM)공법 적용시 안정성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시트파일 Type별 연동침하 방지효과 검토시 Z형 및 광폭 U형 모두 연동침하량 및 부재응력이 허용기준 이내로 안정성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사례의 경우 그라우팅(DCM)공법 3열 보강이 시트파일에 비해 침하억제효과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그라우팅(DCM)공법의 경우 회전날개에 의한 지반교반으로 벽체가 매끈하지 않아 개량체가 지반과 완전히 부착되어 인터페이스를 고려하지 않고 개량체와 지반의 상대적 변위가 발생하지 않아 사업부지 침하가 구조물 하부지반으로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시트파일은 벽체가 매끈하여 부착력이 적어 벽체와 지반의 상대적 변위가 발생함으로써 구조물 위치의 연동침하를 최소화하였기 때문이라 판단된다.일반적으로 그라우팅(DCM)공법이 연동침하 억제효과가 시트파일에 비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적용조건에 따라 시트파일의 억제효과가 커질 수도 있음을 확인하였다.적용조건은 방지공 차단벽의 설치위치, 지반조건 및 재하성토 하중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설계 단계에서 안정성 및 경제성을 비교하여 최적의 공법을 선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4.4 평가결과그라우팅(DCM)공법의 경우 연동침하량 및 부재응력이 허용기준 이내로 연동침하 방지공법으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시트파일공법은 Z형의 경우 연동침하량 및 부재응력이 허용기준 이내로 안정성을 만족하고, 광폭 U형의 경우 부재응력이 허용기준 이내로 안정하나 현장상황에 따라 연동침하에 대한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lt alt 일반적으로 그라우팅(DCM)공법이 연동침하 억제효과가 시트파일에 비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례.II와 같이 시트파일공법이 연동침하 억제효과측면에서 보다 우수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그라우팅(DCM) 및 광폭시트파일을 연동침하 억제공법으로 적용시 차단벽 설치위치, 지반조건 및 재하성토 하중, 지반과 개량체의 경계조건에 따라 검토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설계단계에서 현장상황, 지반상태, 해석조건, 시공성 및 경제성을 비교하여 최적의 공법을 선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1. 국토교통부(2009), “도로공사표준시방서”2. 국토교통부(2015), “구조물기초설계기준 해설”3. 국토교통부(2016), “철도설계기준(노반편)”4. 사단법인 한국지반공학회(1997), “지반공학 시리즈 3, 굴착 및 흙막이공법”, 구미서관5. 사단법인 한국지반공학회(2005), “지반공학 시리즈 6, 연약지반”, 구미서관6. 전성기(2001), “연약지반 설계실무편람”, 도서출판 과학기술7. 박병기, 장용채, 이강일(2005), “연약지반에서의 토질공학”, 도서출판 새론8. 한국토지주택공사(2006), “양상물금지구 지구외 연결도로(대로 1-5호선) 건설공사 일반보고서”, 제5장 기본 및 실시설계9. 한국지반공학회(2017), “광폭 시트파일의 연약지반 연동침하 방지효과 분석 및 검증”10. 스마트레일주식회사(2016), “부전~마산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 제4공구 부산신항배후철도 접속구간 변경설계보고서”11. 부산청(2015), “부산 에코델타시티 1단계 4공구 조성공사 기술제안, 부속서류 및 증빙서류”12. 인천항만공사(2011), “경인 아라뱃길사업 인천터미널 물류단지 조성공사, 변경설계 검토서”13. 경기도시공사(2017),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 BIX 지구외 진입도로건설사업 실시설계보고서”, 7절 연동침하 보강공법 검토 14. 김포골든밸리(2017), “김포 학운4-1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실시설계보고서”, 제4장 연약지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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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CA(2015), “The Project for Improvement of Road Technology in Disaster Affected Area in Myanmar, Soft Ground Treatment Manual” [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alt 2. 지질 특성을 고려한 비탈면, 터널현장 관리방안 1. 서 론현재 건설 중인 합천-창녕 고속도로는 전국 간선도로망(7×9) 계획에 의한 동서 9개축 중 동서 2축에 해당하는 노선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남 중·북부지역 개발촉진과 영호남을 연결하는 산업,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함양~울산 고속도로 중 일부 구간이다.노선의 공사기간은 2018.02~2024.12(전체 2,100일)이고, 과업규모는 설계속도 100km/hr의 4차선으로 총 연장은 L=36.84km으로 교량 40개소(L=7.72km, 21%), 터널 22개소(19.76km, 54%), 출입시설 2개소, 휴게시설 1개소, 깎기비탈면 94개소 등으로 계획되었다.산악지형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토층 심도가 얇고 암반층이 두껍게 분포하며, 터널과 깎기비탈면이 많이 계획되어 노선의 지질 구조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노선에 분포하는 퇴적암의 지질 구조적 특성을 조사하고, 붕괴사례 및 설계도서 등을 분석하여 사업 초기에 터널과 비탈면에 대한 중점 관리사항을 소개하고자 한다. alt 2. 지질 특성2.1 광역 지질 및 지체구조사업지역은 한반도 동남부에 위치하고 지체구조상 중생대 백악기 경상분지에 해당되며 사업지역 서쪽에는 영남육괴, 동쪽에는 어일분지가 위치한다.본 노선은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류인 경상누층군과 불국사 관임암류로 구성된다. 경상누층군은 대보조산운동 이후 형성된 퇴적분지 또는 함몰지 내에 화산활동을 수반한 육성퇴적층으로 암상에 따라 신동층군, 하양층군, 유천층군으로 세분된다.지체구조는 한반도 지체구조와 동일한 북동~남서방향으로 발달하고 단층선은 주로 우수향 주향 이동 단층으로 북동방향인 주방향과 일치하는 단층대가 발달되어 있다. 경상분지 동쪽은 대규모 활성단층이 발달하고 단층의 확실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나, 본 노선이 위치한 경상분지 서쪽은 활성단층이 조사되지 않고, 미조사 단층이 부분적으로 존재한다.(활성단층 지도 및 지진 위험지도 제작, 2012) alt 2.2 지질 각론본 노선은 중생대 백악기 신동층군(K1), 하양층군(K2)이 주로 분포하고, 이들을 관입한 불국사 화강암류와 중성 및 산성 암맥이 협소하게 분포하며 제 4기 충적층이 피복 되었다.(1) 신동층군백악기 화산활동 이전에 퇴적된 지층으로 본 노선은 하산동층, 진주층이 분포한다.하산동층은 회색의 이암, 셰일, 사암, 역암으로 주로 구성되며 자색의 이암, 셰일층을 협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노선 인근 층리의 주향과 경사는 N10~70E/5~20SE로 나타난다.진주층(동명층)은 회색의 사암, 셰일, 이암, 흑색~암회색의 셰일, 사질셰일과 역질사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선 인근 층리의 주향과 경사는 N20~60E/5~25SE로 나타난다.(2) 하양층군백악기 화산활동과 동시에 퇴적된 지층으로 본 노선은 칠곡층, 신라역암층, 함안층이 분포한다. 칠곡층은 자색셰일, 사질셰일, 담홍색 사암 등으로 구성되며, 일부 지역에서 적색 셰일 및 이암 등이 협재되기도 한다. 노선 인근 층리의 주향과 경사는 N15~80E/5~25SE로 나타난다.신라역암층은 자색 또는 회갈색의 역암, 역질사암, 사질역암, 사암 등으로 주로 구성되고 화산암질 역을 포함하고 있다. 역암의 층리는 불량하나 대체로 NS~70E/8~35SE로 나타난다.함안층은 적색의 셰일, 이암, 사질 셰일, 녹회색 사암, 셰일, 이암, 실트스톤 등으로 구성된다. 노선 인근 층리의 주향과 경사는 습곡에 영향으로 N60W~N80E/5~15NE~SE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3) 불국사 화강암류중생대 백악기에서 신생대 초까지의 지층을 관입한 화강암류로 지질도상 노선의 중앙부 칠곡층, 신라역암층을 관입하여 부분적으로 분포하며, 흑운모화강암으로 나타난다. 3. 붕괴사례3.1 사업구간 붕괴사례제0공구 00터널 시공중 종점부 배면비탈면에서 2019년 7월 13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그림 5와 같이 폭 4.0~6.0m, 깊이 2.5~4.0m, 높이 8.5~10.5m으로 슬라이딩이 발생하였다. 셰일과 사암이 호층을 이루고 도로방향으로 수평의 절리와 층리가 발달하였으며, 셰일의 차별 풍화와 상부의 사암이 인장균열에 의한 육면체 형태로 쪼개어지는 특징을 나타낸다. 붕괴 원인으로 도로방향으로 발달된 지질 구조적 요인과 7월 10일과 15일에 내린 강우의 영향으로 불연속면층 사이에 협재된 점토층에 우수에 의한 수압 상승 및 전단강도 감소로 붕괴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alt alt 비탈면의 경사방향(dip direction)과 경사(dip)는 113/55~63이고, 붕괴면의 경사방향과 경사각은 100/36, 112/37로 경사방향 차는 1~13°로 일반적인 평면파괴 발생조건인 경사방향 차 ±20°이내에서 인장균열을 포함한 평면파괴가 발생되었다. alt 3.2 인접구간 붕괴사례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으로 본 노선과 인접한 고령, 진주, 의령, 창녕, 마산, 사천 지역에서 시공 중 또는 준공 후 붕괴사례를 표 2와 같이 조사하였다. 조사지역은 평면파괴가 주로 발생하였고, 전체 14개소 중 10개소(71.4%)에서 경사방향이 091~180°(대부분 100~140°) 범위 내 남동방향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lt alt 비탈면과 붕괴면의 경사방향 차이는 ±20°범위 이내 9개소(64.3%), ±20°범위 초과 5개소(35.7%), ±30°범위 초과 3개소(21.4%)에서 붕괴가 발생했다. 특히, ±30°범위까지 뚜렷한 평면파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이러한 경우 대부분 불연속면 내에 점토 충진물 등이 협재된 것으로 조사되므로 중점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alt 4. 비탈면 중점 관리방안4.1 비탈면 설계현황노선의 비탈면은 총 94개소로 토층 심도가 얇고 암반층이 두껍게 분포한다. 암반비탈면 설계현황은 표 5와 같이 비탈면 경사는 1:0.7~1.0이고, 대책공법은 일부구간 앵커공법을 제외하면 비탈면에 낙석 및 전도파괴 등을 고려하여 락볼트(Rock Bolt Random) 공법이 반영되어 있다.  alt 4.2 비탈면 중점 고려사항(1) 중점 관리 비탈면지질도와 붕괴사례 및 설계도서를 분석결과, 노선의 일부구간을 제외하고 층리의 경사방향은 100~150°범위 내에서 주로 발달되며 노선의 진행방향 약 100°와 서로 평행하다. 따라서, 노선에 발생하는 터널 시·종점부 배면방향, 함양방향 및 울산방향 비탈면 중에 터널 종점부 배면방향 비탈면은 경사방향이 약 100°로 비탈면과 주 층리의 경사방향과 차이가 ±0~50°이므로 평면파괴 가능성이 높아 중점 관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방향성 측면에서 터널 시점부 배면방향과 울산방향 비탈면은 평면파괴 가능성은 적으나, 각 공구 비탈면의 위치에 따라 비탈면과 불연속면의 경사방향이 상이하므로 절취 전 이러한 방향성을 미리 체크하여 중점 관리 비탈면 여부를 판단하여야 한다. 인접구간 붕괴사례 등에 의하면 비탈면과 붕괴면의 경사방향 차이가 ±20°범위를 초과하는 경우에도 평면파괴가 많이 발생하고, 이러한 경우 대부분은 불연속면 내에 점토층 등이 협재한 경우 대규모 붕괴가 많이 발생하므로 불연속면 내에 점토층 등 충진, 단층 및 파쇄대 등 구조적 약대층 출현 시에도 중점 관리가 필요하다. alt (2) 불연속면 지반정수설계도서 검토결과, 비탈면과 불연속면의 경사방향 차이가 ±20°이내로 평면파괴 가능성이 높은 터널 종점부 배면비탈면은 설계시 안정한 것으로 설계되었다. 이는 불연속면의 내부마찰각이 활동면의 경사각 보다 상대적으로 커서 평사투영 해석상 평면파괴 영역내에 Pole이 위치하지 않아 평면파괴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한 예로 제0공구 00터널 종점부 배면비탈면 평사투영 해석결과, 비탈면과 층리의 경사방향 차가 ±3°로 평면파괴 발생 조건인 ±20°범위 이내이나, 불연속면의 내부마찰각 30°이고, 층리의 경사각이 15°로 내부마찰각이 경사각보다 커서 평면파괴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검토되었다(그림 8참고).  alt 위와 같이 비탈면과 불연속면의 경사방향 차이가 ±20°범위 이내라도 본 노선에 설계시 적용된 불연속면의 내부마찰각 ø=27.9~33.2°(평균=29.61°)이 층리의 경사각 dip=5~30°보다 큰 것으로 조사된다. 그러나, 본 노선 설계시 적용된 불연속면의 지반정수는 인접한 퇴적암 지역 붕괴사례시 적용된 불연속면의 지반정수보다 크게 적용되었다. 즉, 설계시 점착력 C=19.0~30.0kN/㎡(평균=23.14kN/㎡), 내부마찰각 ø=27.9~33.2°(평균=29.61°)이나(표 5참조), 붕괴사례는 점착력 C=3.4~30.0kN/㎡(평균=16.95kN/㎡), 내부마찰각 ø=10~30°(평균=19°)으로 설계값이 상대적으로 큰 값이 적용됨을 알 수 있다(표 2 참조). 설계시 불연속면의 지반정수는 절리전단시험, Barton의 제안식, 기존 적용사례 및 문헌자료 등을 비교하여 적용했으나, 절리면 전단시험은 시추 조사시 물을 사용해 획득한 시편으로 전단 시험하는 문제와 Scale Effect 및 상재하중 등의 문제로 적용에 한계가 있다. 또한, Barton 경험식도 불연속면 내에 충전물이 있는 경우 이를 반영하지 못해 설계시 적용 된 불연속면의 지반정수는 점토층 등이 협재된 경우를 반영하지 못한다. 붕괴사례에 같이 평면파괴시 비탈면과 불연속면의 방향성에 관계없이 불연속면 내에 점토층 등이 협재한 경우 대부분 발생하므로 공사 중 안정성 검토시 점토층, 단층 및 파쇄대 등 협재 유무에 따라 불연속면의 지반정수 적용시 주의가 필요하다.   (3) 암반비탈면 안정해석 범위설계시 평사투영 해석상 평면파괴 가능 범위는 Hoek & Bray(1982)이 제시한 비탈면과 불연속면의 경사방향 차이 ±20°범위 이내로 설계되었다. 그러나, 여러 붕괴사례와 같이 경사방향 차이가 ±20°범위를 초과한 경우에도 평면파괴가 많이 발생하므로 공사 중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평면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적인 경우 평사투영 해석상 파괴 가능 범위를 기존 ±20°에서 ±30°으로 확대 적용하고, 불연속면 내에 점토층 등 충전물이 있는 경우는 안정성 해석 범위를 파괴영역 내의 모든 불연속면으로 확대 적용하여 비탈면 안정관리가 필요하다(암반비탈면 안정해석 방법 개선, 한국도로공사, 2019.07).  alt 5. 터널 중점 관리방안5.1 터널 설계현황본 노선은 총연장 L=36.84km, 터널 연장 L=19.76km(54%, 22개소)으로 산악지형을 통과하는 도로터널로 기본 지보패턴은 고속도로 터널공법(ex-TM)으로 설계되었다.  alt 5.2 터널 중점 고려사항(1) 터널의 굴진방향 터널의 굴진방향 결정은 경제성과 시공성, 안정성 등을 고려하여 적용하나, 제반 여건이 비슷하다면 굴착 중 낙반 등의 안전사고와 안정성 측면에서 노선의 지질 구조적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선에 발달된 주 층리의 경사방향(미끄러짐 방향)이 남동방향 100~150°이고, 노선도 남동방향 약 100°정도로 계획되어 굴착 중 낙반 등의 안전사고 예방 및 경제적 측면에서 시점에서 종점 방향으로 굴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그러한 예로 제0공구 00터널은 시점에서 종점 방향으로 굴착 중으로 현재 막장면 전경사진 및  Face Mapping은 그림 11과 같다. alt alt alt 굴착방향에 따라 시점부터 굴착한 경우와 종점부터 굴착한 경우 RMR 점수를 비교한 결과, 시점부터 굴착하는 것이 터널의 안정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난다(그림 12참조). 동일 막장에서 굴착방향만 반대이므로 RMR 평가시 5개 항목 합은 59점으로 동일하나, 불연속면의 주향·경사와 터널 진행방향에 따른 보정값이 서로 상이하므로 RMR 점수는 각각 57점과 49점으로 서로 상이하다(그림 13참조). 시점부터 굴착시 굴진방향 120°, 주절리(J1)의 주향(Strike) N10E, 경사(dip) 25SE, 불연속면 방향에 대한 보정값 (-)2점이므로 최종 RMR 값은 57점, 지보패턴 C-1 Type으로 결정된다. 그러나, 종점부터 굴착시 굴진방향 300°, 주절리(J1)의 주향(Strike) N10E, 경사(dip) 25NW, 불연속면 방향에 대한 보정값 (-)10점이므로 최종 RMR 값은 49점, 지보패턴 C-2 Type으로 결정되어 굴착방향에 따라 RMR 값이 서로 상이하게 나타난다. alt (2) RMR 평가시 천단부 가중치본 노선은 “고속도로 터널공법(EX-TM) 가이드라인(2016,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시하는 기본 지보패턴을 적용하고, 굴착 중 막장 안정성에 가장 영향력이 큰 천단부의 지반특성에 따라 RMR 평가시 가중치를 부여하여 적용한다. 하부 지반이 양호할 경우 측면 하부의 록볼트 미 설치 등 탄력적인 적용이 필요하다. RMR 평가시 천단부 가중치를 고려한 경우와 미고려시 RMR 값을 비교하면, 그림 15와 같이 천단부 가중치 고려시 RMR=45점 C-2 Type, 미고려시 RMR=57점 C-1 Type으로 막장 천단부 가중치 고려시 막장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lt alt 6. 결 론1) 합천-창녕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산악지형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터널 및 깎기비탈면 비중이 높아 노선의 지질 구조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노선에 분포하는 퇴적암의 지질 구조적 특성을 조사하고, 붕괴사례 및 설계 자료 등을 분석하여 터널과 비탈면에 대한 중점 고려사항을 소개하였다.2) 노선의 암종은 중생대 백악기 신동층군, 하양층군으로 셰일, 사암, 이암, 역암 등 쇄설성 퇴적암이 주로 분포하고, 지질 구조적 특성상 층리가 일정한 방향으로 발달되어 평면파괴가 자주 발생하며, 수직절리가 발달하여 지표면 노출시 육면체 형태로 쪼개어지는 특징을 나타내고, 낙석 및 차별 풍화 등이 심하다.3) 노선에 발달된 층리의 경사방향(미끄럼방향)은 100~150°로 계획 노선방향 100°와 평행한 남동방향에 저경사 5~30°로 주로 분포한다.4) 따라서, 공사 중 비탈면 중점 고려사항으로 층리의 방향성을 고려하여 터널 종점부 배면비탈면과 점토층, 단층 및 파쇄대층이 협재한 비탈면을 중점 관리 비탈면으로 선정하였고, 점토층 등이 협재 또는 단층 및 파쇄대층이 발달한 경우 지반정수 적용에 주의가 필요하며, 평면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암반비탈면 안정 해석범위를 확대 적용하도록 계획하였다.5) 터널 굴착시 중점 고려사항으로 층리의 방향성을 고려하여 시점에서 종점 방향으로 굴착하는 것이 유리하고, 굴착 중 막장 안정성에 가장 영향력이 큰 천단부의 지반특성에 따라 RMR 평가시 가중치를 부여하여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1. 한국도로공사,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간 건설공사 제7, 8, 10, 12공구 지반조사 보고서, 2017.092. 한국도로공사,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간 건설공사 제9공구 지반조사 보고서, 2018.103. 한국도로공사,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간 건설공사 제11공구 지반조사 보고서, 2018.124.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활성단층지도 및 지진위험지도제작, 2012년 5. 한국도로공사, 고속국도 제12호선 함양~성산간 건설공사 STA.2+680~2+820(광주방향) 절토사면 안정대책 자문 검토서, 2010.046. 계룡건설, 88선 지리산~성산간 제14공구 깎기비탈면 안정 검토보고서(광주방향 STA.2+890~3+160, STA.4+990~5+130), 2011.077. 계룡건설, 88올림픽고속도로(담양~성산간) 확장공사 중 STA.3+661.01~3+821.75구간 비탈면 안정검토 보고서, 2013.068. 계룡건설, 88올림픽고속도로(담양~성산간) 확장공사 중 STA.2+070~160외 1구간 깎기비탈면 안정성검토 보고서, 2014.069. 진주시, 명석~대평 진양호 일주도로 선형개량 및 확포장공사 비탈면 검토의견서, 2020.0210. 롯데건설, 진주혁신도시 조성공사 공룡발자국 발견부지 지표지질조사 보고서, 2014.0911. 케이지건설, 지정~봉곡 우회도로 확포장공사 사면안정성검토 보고서, 2017.1212. 창원대학교, 경남 창녕지역 절취사면의 붕괴 및 보강대책에 관한 사례 연구, 2005.0613. 창원대학교, 태풍 매미로 인한 관내 사면안정성검토 용역, 200314. 창원대학교, 국도14호선 선형개량공사 비탈면안정성검토, 200915. 창원대학교, 사남농공단지 붕괴비탈면 안정성검토 용역, 201116. 경상남도, 지정~봉곡간 도로개설사업 비탈면 안정성 검토 보고서, 2018,0717. 두산중공업,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간 건설공사 제0공구 00터널 종점부 배면 비탈면 안정성 검토보고서, 2019, 0818. 한국지반공학회, 붕괴사면에서 역해석 기법에 의한 활동면의 전단강도 추정, 2002.1019. 한국도로공사, 암반비탈면 안정해석 방법 개선, 2019.07 20. 한국암반공학회, 터널 붕괴 위험도에 따른 RMR 연구, 2011.1021.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터널공법(ex-TM) 가이드라인, 2016 [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 Wed, 09 Sep 2020 13:53:20 +0000 16 <![CDATA[ 골프 이야기 3]]>     alt김 병 일  명지대학교(bikim@mju.ac.kr)     골프 이야기 3             5장. 어프로치 샷             퍼팅만큼 중요한 것이 어프로치 샷이다. 굴려 치거나 띄워 치거나 두 가지 모두 능수능란하게 하는 아마추어는 많지 않다. 두 가지 모두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다면 아마추어 고수일 것이다. 주변 골퍼 중에 뭐 하나 잘 치는 것 같지 않은데 점수가 좋은 사람이 있다. 쉽게 얘기하면 화려하지는 않은데 점수가 좋은 사람들이다. 노인네 골프를 치는 사람들.... 그린 적중률이 낮은데 파가 많은.... 진정한 필드의 고수들이고 이런 사람들과 작게라도 돈내기를 하면 잘 치던 사람들도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나는 어프로치 샷 연습을 거의 한 적이 없다. 미국으로 연구년을 갈 때마다 환경 좋은 곳에서 연습을 할 기회와 장소가 무척이나 많았는데도 어프로치 샷 연습은 거의 하지 않았다. 재미가 없기 때문이었는데 아마도 어프로치 샷의 중요성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면 열심히 연습했을 것이다. 요즘 유튜브를 보면서 또 TV 골프 프로그램을 보면서 크게 깨닫고 있다. 미국에서 처음 채를 잡았고 또 많은 라운딩을 미국에서 했기 때문에 나의 어프로치 샷은 주로 굴리는데 주안을 두고 있는데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띄워 쳐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런데 띄워 치기는 내게 참 어렵다. 잘 뜨지도 않지만 거리가 들쭉날쭉이다. 힘을 빼고 치는 방법이 서툴러서인지는 알고 있었으나 연습을 안 하니 좋아지지 않았다. alt             그러다가 최근 어프로치 샷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어프로치 샷의 기본은 보폭을 줄이고 몸의 중심은 왼발에 그리고 볼은 약간 오른쪽에 놓고 쳐야 한다. 어프로치 샷도 채의 무게를 느껴야하며 힘을 빼고 스윙 하는 게 무척 중요하다. 프로코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임진한 프로는 어프로치 샷도 체중을 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10야드, 20야드도 체중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내 생각에는 30야드부터 체중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아마추어가 10, 20야드에서 체중이동을 잘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어프로치에서는 두 다리를 땅에 고정하고 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어째든 체중이동을 하면서 힘을 빼고 스윙해야 일관성 있는 거리가 나온다. 거리는 물론 스윙 폭으로 맞춘다. 백스윙과 팔로우스윙의 크기는 비슷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어프로치 샷에서 중요한 점은 백스윙 시 일반 스윙처럼 채를 몸 뒤로 보내면 안 되고 바로 직후방으로 드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래야 똑바로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어프로치 샷 동영상은 유튜브에 많으며, 이를 통해 공부하고 연습해야 실력 있는 골퍼가 될 수 있다.띄우는 어프로치 샷도 중요하지만 런닝 어프로치가 필요할 때가 더 많다. 확률은 런닝 어프로치가 더 높으며, 따라서 프로는 가능하다면 런닝 어프로치를 선호한다고 한다. 런닝 어프로치는 위치와 거리 등에 따라 로프트가 낮은 7, 8, 9번 아이언을 활용하는 것이 더 좋은 경우도 많다. 런닝 어프로치를 할 때는 그립을 퍼터처럼 잡고 손목을 쓰지 않고 팔로스로우를 작게 하면서 스윙스피드로 거리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레인지에 가서 10m, 20m, 30m, 40m, 50m, 60m 거리별로 어프로치 샷을 연습해야 한다. 레인지에서 한 시간을 연습하면 드라이버 10분, 롱아이언 10분, 숏아이언 10분, 어프로치(56도) 30분 연습을 하는 것이 맞다.             alt             alt             6장. 골프 해외여행(다음 글은 일본과의 무역분쟁 및 코로나 19 이전에 느낀 경험담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 골프는 비싼 운동이다. 회원권이 없으면 평일에는 한 라운드 운동하는데 그린피, 카트피, 캐디피 등 20만원, 주말에는 30만원이 드는 것이 보통이다.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 서울 사는 사람들이 2시간이 넘는 충청도나 강원도, 전라도 쪽으로 운동을 하러 가기도 한다. 며칠씩 시간이 있다면 지방으로 가는 것보다도 외국으로 가는 것이 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골프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90대로 들어가면 골프에 대해 흥미가 매우 높아지고 날씨만 좋으면 몸이 근질근질해 지기 쉽다. 특히 겨울철이 되어 한동안 필드에 나갈 기회가 없어지면 이러한 증상은 더 심해진다. 이럴 때 좋은 사람들과 해외 골프여행을 한번쯤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우리나라에서 해외로 골프여행을 떠날 만한 곳으로는 일본, 중국, 대만, 사이판,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을 들 수 있다. 일본 후쿠오카나 중국 연태는 비행기로 한 시간~한 시간 반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일본과 사이판에는 캐디가 없어 캐디비용이 추가로 들어가지 않아 좀 더 싸게 칠 수 있다. 어디가 좋은 지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비용과 날씨뿐만 아니라 음식, 골프장 상태, 숙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당한 곳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일주일 이내로 여행을 가는 경우에는 비용, 거리, 또 음식 등의 면에서 개인적으로는 일본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한편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는 골프장에 따라 골프 비용뿐만 아니라 식사와 숙박 모든 비용을 포함하여 저렴하게 제공하는 곳이 많아 2주 이상 장박을 하는 경우에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다만 장박 골프를 떠나는 경우에는 골프장과 숙소, 제공하는 식사 등에 대한 후기를 꼼꼼히 살펴보고 결정할 필요가 있다.나는 위에서 언급한 나라 중에서는 일본, 태국, 사이판 등으로 골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일본에서는 후쿠오카, 구마모토 등에서 골프를 쳐본 적이 있고, 태국에서는 방콕과 치앙마이에서, 그리고 사이판에서 골프를 쳐본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가본 중에 가장 좋았던 골프장은 사이판에 있는 라오라이베이 골프장이다. 총 36홀의 골프장 중 해안을 따라 조성된 18홀은 멋진 홀들이 많아 치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다녀온 지 벌써 10년은 되었는데 그 후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경치를 보유하고 있는 골프장이 많이 생겼다.             alt             나에게 해외 골프장소를 추천하라고 한다면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본이 일순위이다. 거리가 가까워 항공료가 쌀 뿐만 아니라 골프비용도 적게 들고 음식도 아주 좋다. 한국인 직원이 항상 대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의사소통도 문제가 없고 또 붐비지도 않는 편이다.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캐디가 없어 비용이 싸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만 쳐본 사람들은 캐디가 없으면 불편해 할 수 있지만 캐디 없이 하는 골프도 꽤 재미있다. 다만 채를 분실하기 쉬우니 이 점은 조심해야 한다. 나머지 나라들은 항공료가 비싸서 항공료를 뽑으려면 5일 이상 가는 것이 좋다. 날씨도 치앙마이를 빼고는 꽤나 덥다. 그리고 사이판은 캐디비가 안 들지만 골프장 비용은 우리나라와 비슷하여 꽤 비싸다. 베트남도 골프비용이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없어 비싼 편이라고 들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폴 등은 대체로 날씨가 많이 덥다.그래서 두 번째 추천지는 태국이다. 그 중에서 치앙마이 쪽이 좋다. 비가 오지 않고 날씨도 아침에는 15도 정도까지 떨어지는 1월이 가장 좋다. 태국은 음식도 맛있고 싸며, 골프장도 대부분 관리상태가 좋다. 다만 캐디는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일인일캐디인데 하는 일은 거의 없다. 거리도 엉터리로 불러주는 경우도 있으며, 오히려 방해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해외여행을 갈 때는 거리 측정기를 가져가야 한다.해외 골프여행은 많은 추억을 주기 때문에 한번쯤은 꼭 다녀올만한 하다. 다만 매일 36홀씩 강행한다든가 저녁에 술을 많이 먹는다거나 하는 것은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alt             alt             골프에 대해 지나치게 편견이 있으셔서 치지 않았다가 뒤늦게 골프를 시작한 학과 원로교수이신 P교수님께서 어느 날 점심을 드시다가 “난 언제나 8자를 그려보나?”하고 한탄(?)섞인 목소리로 이야기하셨다. 이 말을 조용히 듣고 있던 몇 년 후배인 Y교수님께서 한마디 하셨다. “요즘도 8자 그리고 계시자나요? 98!” 그 말을 듣고 옆에 있던 모든 학과 교수들이 파안대소하였다. ]]> Wed, 09 Sep 2020 13:55:02 +0000 16 <![CDATA[ 1. 우리나라 지진발생 현황과 내진설계를... 2. 얕은기초와 깊은기초의 내진설계]]> alt선 창 국한국지질자원 연구원 책임연구원 1. 우리나라 지진발생 현황과 내진설계를 위한 지반조사- 한반도 지진환경과 지진재해도 이해 및 현장 전단파속도 결정 -         1. 서 론흔히 불의 고리(ring of fire)라고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는 지구를 구성하는 여러 지각판들 중 태평양판을 중심으로 하는 여러 판들의 경계를 의미하며, 미국(서부), 멕시코, 칠레,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과 같은 강진 국가들이 위치한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판 경계와는 달리 유라시아판(Eurasian Plate) 내부에 위치한 중약진 또는 중진 지역에 해당된다.중약진 지역은 대규모 지진들이 상대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강진 지역과 구분하기 위한 표현으로서, 피해를 유발시킬 수 있는 지진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며, 대규모 지진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중규모 정도의 지진 발생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9월12일 발생한 지역규모(ML) 5.8의 경주지진과 2017년 11월15일 발생한 ML 5.4의 포항지진이 이러한 피해 유발 지진들의 대표적 사례이다. 그 외에도 국내 내륙과 해역에서는 규모 5.0 이상의 지진들이 종종 발생해 왔는데, 1978년 현대적인 계기지진 관측이후에도 2020년 8월 10일 현재 기준으로 1978년 발생한 규모 5.0의 홍성지진 및 규모 5.2의 속리산지진과 2016년 경주지진의 전진(규모 5.1)을 포함하여 총 8회 발생했다.우리나라는 지난 세기 후반인 불과 30여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내진 설계 및 성능평가 관련 시설물별 적용을 확대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대부분 한반도와는 지진학적 및 지반공학적 특성이 상이한 국외 강진 지역들의 기준과 기술들을 우선 도입하였다. 그 이후 여러 연구자들이 이러한 지역적 차이를 확인하고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2017년 행정안전부 내진설계기준 공통적용사항에 지반의 대표적 동적특성인 전단파속도(shear wave velocity, VS)를 보다 명확하게 확인하고 적용해야 하는 국내고유 지반분류체계를 제시하였다. 지역 및 사회 시스템의 고유 특수성과 복잡성에 직접 관련된 지반구조물 대상의 합리적 내진 설계와 성능평가를 위해서는, 관심 영역의 지진발생 환경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고, 대표적 지반동적특성인 전단파속도에 대한 신뢰성 높은 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본고에서는 지반공학 실무 관점의 이해가 요구되는 한반도 지진발생 환경과 그에 따른 기본적 정량정보에 해당되는 지진재해도(seismic hazards)에 대해 소개하고, 지반구조물을 포함한 모든 시설물의 부지고유 지진응답 거동 평가나 지반조건 파악의 필수적 특성인 원위치 전단파속도를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지반조사 기법을 소개한다.2. 한반도 지진발생 환경지진은 지각 내에 쌓인 응력의 해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며, 이러한 응력 에너지는 지구 지각을 구성하는 판들(plates)의 경계로부터 기인하다. 지구 지각 판들의 이동에 따라 경계부에서 가장 큰 응력이 쌓이거나 전달되고, 그 경계 인접 위치들에서는 판 내측 지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규모 지진 발생원 단층들이 존재하게 된다. 물론, 지각 판은 그 내부에 작은 판들로 구성되어 있기도 하며, 이런 하위 판들의 경계에서도 대규모 단층들이 존재하기도 한다. 지리적으로 극동 아시아에 속하고 유라시아판 경계가 아닌 판 내측에 위치한 한반도는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따르면, 대규모 지진원 단층의 존재가 확인되지는 않았다. 다만, 현재 정부 부처 공동으로 수행되고 있는 지표인근 활성 단층 및 지하 지진원 단층 관련 조사와 연구를 통해 공학적 관점의 정량적 단층 정보들이 제공되기를 기대해 본다.한반도가 속한 유라시아판은 동쪽에서는 북아메리카판, 태평양판, 필리핀판 등과 접하고 남쪽에서는 인도판, 오스트레일리아판, 아라비아판, 아프리카판 등과 접한다. [그림 1]은 유라시아판의 동쪽 영역인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지각판 이동에 따른 응력작용 방향을 묘사한 것이다. 남쪽에서는 인도판이 유라시아판을 북동 방향으로 밀면서 충돌하고 있고, 동쪽에서는 태평양판과 필리핀판이 유라시아판 하부로 섭입하면서 압축력을 작용시키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유라시아판 내부에 위치한 한반도에는 압축응력 조건의 응력장이 형성되며, 한반도에 전달되어 내부에 존재하는 단층들에서 쌓인 응력이 해소되는 지진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판 경계에 가까울수록 대규모 지진원 단층(대)이 존재하고 잦은 중대규모 지진 발생에 따라 지각 암반 조건도 판 내부 지역들에 비해 신선하지 못하다. 이와 같은 지각 암반 조건들은 일부 지표면 인근 지반조건으로 반영되기도 한다. 지각으로부터 전파되는 지진 현상의 특성적 차이를 감안해 볼 때, 판 경계 인근 강진 지역과 한반도와 같은 판 내부 중진 지역 간의 지진 특성과 지반 특성이 크게 상이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alt 1) 수정 구성: Ballard, R. D. (1983), Exploring Our Living Planet, National Geographic Society. 한반도는 판 경계에 위치한 일본 열도와 판 경계와 판 내부에 걸쳐 광범위한 공간 영역으로 구성된 중국 대륙 사이에 위치한다. 판 경계에서의 활발한 지진이나 화산 활동은 인접한 판 내부에도 지속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런 이유로 일본의 경우 판 내부에 위치하는 지역들에도 큰 단층대가 분포하고 그 곳에서 큰 규모의 지진들이 빈번하게 발생해 오고 있다. 중국의 경우도 남서지역 판 경계부에서의 큰 규모의 지진활동 외에 판 내부에도 큰 단층대들이 존재하고 그 단층들에서 중대 규모 지진들이 발생해 왔다. 즉, 대규모의 지진은 큰 단층에서 발생하게 되고 소규모 단층의 경우 큰 응력을 축적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작은 응력 수준에 도달하면 파열되면서 그 수준에 상응하는 지진을 발생시킨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반도는 인근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지진이 발생할 만한 단층들의 크기는 상대적으로 소규모일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지진은 대개 지하의 단층면에 쌓인 응력이 해소되는 현상이므로, 지하의 특정 심도에서 지진이 처음 시작하게 되는데, 이 위치를 진원(hypocenter)이라고 하고 그 진원 위치를 지표면으로 투영하여 진앙(epicenter)으로 제시하게 된다. 지표면의 진앙부터 지하의 진원까지 깊이가 진원 심도(focal depth)에 해당된다. 진원이라는 점 단위로부터 시작한 단층면 파열은 급격하게 점차 면 형상과 유사하게 확장되며, 부근에 축적된 응력이 우선 해소되는 수준에 이르면 파열이 멈추게 된다. 그 이후 일부 주변으로 전달된 응력은 인접한 취약 단층면들의 활동을 유도하여 여진들을 발생시키게 된다. 이러한 발생 지진들의 단층면들은 기하학적으로 하나의 면이 아니라 여러 크고 작은 면들이 겹치거나 이어지고, 인접하여 교차 또는 평행하는 공간적 형상을 구성하게 된다.한반도는 중생대 이전에는 단지 조륙운동(造陸運動)만 발생한 안정한 지각이었으나, 중생대에 한반도에 격렬한 지구조 운동이 발생하여 주로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다수 단층들을 생성하였고 신생대에는 중부의 추가령 지구대를 생성하였다. 판 경계부와는 달리 판 내부에 놓인 한반도에서는 심발 지진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주로 진원 깊이 10 Km 내외에서 주향이동단층(strike-slip fault) 활동이 우세한 지진들이 발생해 오고 있다. [그림 2]는 남한 영역을 중심으로 최근 발생한 주요 지진들의 진앙과 단층면해(fault solution)를 나타낸 것으로서, 대부분의 지진들이 주향이동단층이 우세함을 확인할 수 있다. 유라시아판 내부에 위치한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지진들은 주로 중생대의 격렬한 지각변동으로 생성된 단층이나 주요 지질구조의 경계에서 발생하고 있다. 2016년 9월12일 발생 경주지진의 전진과 본진 역시 일부 다소의 특성적 편차를 보이기는 하지만 대체로 한반도의 일반적인 내륙지진 발생 특성을 보였다. alt 2) 출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2018), 일반인을 위한 한반도 동남권 지진: 경주지진 & 포항지진을 중심으로. 판 경계 또는 그 인접 단층대에서 발생한 지진은 응력 해소와 함께 주변 영역으로 일부 응력을 전달하게 되고 그로 인해 주변에서의 지진 발생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런 과정들이 반복되면서 일부 단층들이 발달하기도 하고 일부 단층들은 경화되어 더 이상의 활동을 멈출 수도 있다. 이런 관점에서는 2011년 일본 동북부 해안 판 경계에서 발생한 규모 9.0 지진과 2016년 우리나라 경주 지진과의 지구물리학적 연관성이 존재할 수 있다. 비교적 최근에 지진 활동이 발생한 단층일수록 지진이 재현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정하며, 지진의 규모는 이러한 지진원 단층의 크기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단층들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크기와 변형 정도 그리고 발생 연대를 밝히게 된다면 보다 명확히 한반도 지진발생 환경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3. 지반공학 관점의 지진재해도 이해지진 기록은 크게 지진계를 통한 관측 이전의 역사지진과 이후의 계기지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05년 최초로 인천측후소에 지진계가 설치된 시점을 기준으로 역사지진(2년∼1904년)과 계기지진(1905년 이후)을 구분하고 있으나, 1978년 홍성 지진(규모 5.0) 발생을 계기로 지진관측망이 확충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계기지진 관측과 통보를 1978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계기지진과 역사지진 기록은 모두 시공간 기반 지반운동의 크기를 정량적으로 추정하는 지진재해도(seismic hazards) 분석의 입력 자료(점 지진원)로 이용되며, 지진재해도 분석을 통한 대표적 결과에 해당되는 지진재해도 지도(현행 「지진·화산재해대책법」의 (국가)지진위험지도)는 내진 설계 및 성능평가의 기준 정보를 제공한다. 지진원 단층에 관한 신뢰도 높은 정보가 확보된 경우에는 활용 목적을 고려하여 이러한 단층들도 지진재해도 분석의 입력 자료(선 지진원)로 고려되기도 한다.지진재해도 분석은 크게 결정론적 방법과 확률전적 방법으로 구분된다. 결정론적 지진재해도 분석 방법에서는 관심 시설 부지를 중심으로 그 주변의 주요 지진원 시나리오들을 정밀하게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한 극한의 시나리오로부터 지반운동을 결정한다. 확률론적 지진재해도 분석 방법에서는 모든 발생가능 지진원에 의한 관심 부지에서의 다양한 지반운동 수준들의 초과확률을 계산한다. 광역 지역에 대해서는 격자로 구성된 관심 부지들의 분석 결과들을 보간하여 지진재해도 지도로 작성하게 된다.현재 국내 내진설계의 기본 자료로 이용되는 지진위험지도(지진재해도 지도)는 2013년 소방방재청에서 공표한 것으로서, 총 7가지로 구분된 평균재현주기(50년, 100년, 200년, 500년, 1000년, 2400년, 4800년)별로 제시되어 있으며, 실무적 효용성과 보수성을 고려한 행정구역 단위의 지진구역(I 및 II) 구분 정보가 지도와 함께 반영되어 있다. 즉, 지진구역은 20세기 후반부터 최근까지 수행되어 온 우리나라의 역사지진 및 계기지진 기록에 근거한 자료들의 지진학적 관점의 확률론적 지진재해도 분석을 기반으로 작성한 국가지진위험지도를 대한민국의 행정구역에 대해 2개의 단위로 구분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지진재해 위험 수준이 높은 지진구역 I과 위험 수준이 낮은 지진구역 II로 구분된다. alt 3) 출처: 소방방재청 (2013), 국가지진위험지도 공표, 소방방재청 공고 제2013-179호. 우리나라의 현행 지진위험지도는 지반운동 증폭이 고려되지 않은 암반(기반암) 조건에서의 최대지반가속도(PGA) 분포 지도이다. 지진구역 I(평균재현주기 500년 수준에서 지진구역계수는 0.11g)은 지진구역 II(평균재현주기 500년 수준에서 지진구역계수는 0.07g)에 해당되는 강원 북부와 제주도를 제외한 대한민국 내륙 대부분 영역이다. [그림 3]에는 총 7가지 재현주기의 국가지진위험지도 중에서 3가지의 지도를 예시적으로 나타내었으며, 각 재현주기별 지진위험지도의 등가속도 곡선 상에 표시된 숫자는 최대지반가속도의 중력가속도(g) 대비 백분율(%g)을 나타낸 것이다.지진위험지도 내 관심대상 위치에서의 암반지반 조건 최대지반가속도는 [그림 4]로 묘사된 독도법 예시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림 내 하단의 대괄호 내용은 각 관심 위치들에 대해 결정된 최대지반가속도이다. 관심 위치와 근접하는 두 등가속도 곡선의 값을 토대로 두 곡선 간의 상대적인 거리에 따른 값의 증감을 보간 추정하여 지반가속도를 결정할 수 있다. 다만, 대상 부지가 등가속도 곡선 사이가 아니라, 어느 한 곡선에 매우 인접해 있을 경우(위치 a, c, e), 그 곡선의 가속도를 부지의 설계지진 세기로 사용한다(a는 0.100g, c는 0.110g, e는 0.120g). 시설물 설계 대상 부지의 위치가 등가속도 곡선 사이에 위치하는 경우(위치 b, f, h), 0.01g 간격의 두 곡선 간의 상대적인 거리에 따른 위치를 고려하여 암반 지반 설계기진 크기로 지반가속도를 결정하게 된다(b는 0.105g, f는 0.112g, h는 0.104g).지진위험지도 내에서 최고 수준 값으로 표현되는 폐쇄된 등가속도 곡선은 그 하위 수준들의 등가속도 곡선들과는 달리 명확한 상한이 제시되어 있지 않으므로, 최고 수준 폐곡선(그림에서는 0.12g) 내부 대상 부지의 경우(위치 d), 폐곡선 기하중심을 곡선 간격 값 0.01g의 1/2(=50%)인 0.005g 만큼 증가된 수준의 가장 큰 값으로 간주하여 가속도를 결정할 수 있다(d는 0.125g). 따라서 최고 수준 폐곡선 내 임의 위치의 최대지반가속도는 기하중심 위치의 가장 큰 수준의 가속도를 초과할 수 없고, 폐곡선 경계에서 다소 이격된 내부 영역은 보수적 측면에서 기하중심에 상응하는 최고 가속도 값으로 고려할 수도 있다. alt 4) 출처: 한국지진공학회 (2019), 내진설계일반 해설서, 구미서관. 4. 지반지진공학 관점의 지반조사 기법지진공학 분야에서 조사를 통해 파악해야 하는 지반의 특성으로는 먼저 대상 부지의 지층 구성을 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반의 동적특성을 평가해야 하며, 조사대상 동적특성으로는 대변형률 수준의 강도 특성도 포함되지만, 주로 미소변형률(< 10-3%)에서 지반의 변형특성과 이의 저변형률까지의 비선형 거동특성을 의미한다. 지반의 변형특성은 역학적인 경계 및 재하 조건에 따라 전단계수(G), 구속계수(M), 탄성계수(E), 체적계수(B), 그리고 이 계수들의 관계 변수인 포아송비(ν)로 대표된다. 미소변형률 조건의 각 계수는 지반의 전단파속도(VS) 및 압축파속도(VP), 그리고 밀도(ρ)로 나타낼 수 있다.지반조사는 대상 부지의 지층 구성과 지반 재료의 동적특성을 획득하기 위한 원위치 조사 및 시험 그리고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이용한 실내 시험으로 이루어진다. 실내 시험은 지반 재료의 비선형 거동특성을 결정하거나 진동에 따른 강도특성을 평가하기 위해 수행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주로 지반지층 구성과 미소변형률 수준의 대표적 지반동적특성인 전단파속도(VS)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 지반조사 기법을 소개한다. 특히, 기반암까지의 주상도 형식의 VS 깊이 분포는 부지고유 지진응답 평가를 위한 절대적 입력 자료이며, 내진설계 지반분류를 위한 이원적 매개변수인 기반암 심도(H)와 기반암 상부 토사지층의 평균 전단파속도(VS,Soil)를 제공해 준다. 따라서 지반지진공학 실무 과업에서 기반암까지의 VS 주상도의 신뢰성 높은 결정은 기본적이고 절대적인 중요 절차라고 할 수 있다. 현장 원위치와 실내에서 VS를 결정할 수 있는 주요 조사와 시험 기법들은 [그림 5]에서 확인할 수 있다. alt 5) 출처: Schneider, P. B., Mayne, P. W., and Rix, G. J. (2001), "Geotechnical site characterization in the greater Memphis area using cone penetration tests", Engineering Geology, Vol.62, No.1-3, pp.169-184. 원위치에서 수행하는 현장 시험은 비파괴 시험(탐사)과 시추공(또는 관입) 탄성파 시험으로 구분된다. 비파괴 시험으로는 표면파 기법, 굴절법이나 반사법 탄성파 탐사 등이 있다. 지반공학 실무에서 주로 적용되는 비파괴 시험은 표면파의 분산 특성을 이용하는 표면파 기법이며, 다양한 확장성과 신호처리 및 분석 방법에 따라 최근 여러 기법들이 적용되고 소개되고 있으나, 대표적으로 SASW(spectral analysis of surface waves) 기법이나 MASW(multichannel analysis of surface waves) 기법이 경제성과 편이성으로 인해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림 6]은 2개의 수진기의 설치 간격을 변화시켜 가며 탐사를 수행하는 SASW 기법의 구성 및 적용에 관한 도해이며, MASW 기법은 2개의 수진기 대신 대개 24 채널 수진기를 부지에서 동시에 설치하여 탐사를 수행한다. 이러한 효율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비파괴 기법은 부지 적용성, 자료 처리와 역산 가정 등의 한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보다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지반지진공학적 지반특성 조사와 평가를 위해서는 시추조사가 선행되는 시추공 탄성파 시험이 우선 고려되어야 한다.시추공 탄성파 시험으로는 발진원(source)과 수진기(receivers)간의 전파경로의 기하학적 구성에 따라 크로스홀(crosshole) 시험, 다운홀(downhole) 시험, 업홀(uphole) 시험, 인홀(inhole) 시험(또는 음파 검층(sonic logging)) 등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그림 7]). 지표면 설치 측선 영역의 광범위한 지반특성의 평균적 결정이 목적인 표면파 기법과는 달리 지반공학 관점의 국부적 지반특성을 획득할 수 있는 시추공 탄성파 시험은 환경 여건이 동일할 경우, 2공 이상의 시추가 요구되기는 하지만 직관적 적용과 분석이 가능한 크로스홀 시험의 신뢰성이 가장 높다. 그 외의 단일 시추공이 요구되는 원위치 탄성파 시험들은 각 기법의 적용 한계 및 장단점을 종합적으로 이해하여 대상 부지의 전체적인 VS  분포를 결정하기 위한 목적을 고려하여 계획·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적합한 시추공 탄성파 시험을 적용하거나, 상호 기법간의 장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여러 시험들을 복합·적용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지반공학 실무에서 상대적으로 시험 장비가 간편하고 수행이 용이한 다운홀 탄성파 시험이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alt 6) 출처: Joh, S. H. (2015), Spectral-Analysis-of-Surface-Waves (SASW) Method: Surface Wave Techniques to Evaluate Subsurface Stiffness Structure, http://sdlab.cau.ac.kr/downloads/. 지반지진공학 관점의 유의성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반조사를 통해 기반암(VS  ≤ 760 m/s)까지의 지층 구성 정보를 확보해야 하며, 시추공 탄성파 시험은 물론 비파괴 기법에서도 기반암으로 고려되는 지하 지층까지의 VS  주상도 결정이 요구된다. 시추조사에서는 일반적으로 연암 이상 경질의 암반까지 조사해야 한다. 현행 내진설계기준 공통적용사항 지반분류체계 적용 이전에는 기반암이 상대적으로 얕은 깊이에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지반분류 기준 심도인 30 m 깊이까지의 VS 분포 결정이 고려되어 왔으며, 아직까지도 국외 지반분류체계나 기존 체계와의 비교를 위해 주로 연구개발 과업을 중심으로 30 m 심도까지의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alt 7) 출처: 선창국, 강병수, 김영수, 목영진 (2005) "인홀 탄성파 시험을 이용한 암반의 동적 강성 평가", 지질공학, 제15권, 제3호, pp.309-323. 시추조사 시에는 지반지층 상태 파악 및 N값을 이용한 다양한 지반특성의 경험적 산정을 위하여 표준관입시험(SPT)을 병행하게 된다. 그 외에도 지반특성의 깊이 분포 획득을 통한 지반지진공학 관점의 직접적 및 경험적 활용을 목적으로 피에조콘 관입시험(CPTu), 딜라토미터 관입시험(DMT) 등의 관입시험이나 그 외 대변형률 수준 지반조사 기반의 하이브리드 기법들이 수행되기도 한다. 특히, 다운홀 탄성파 기법이 결합된 탄성파 피에조콘 관입시험(SCPTu)과 탄성파 딜라토미터 관입시험(SDMT)은 대표적 하이브리드 시험이다. [그림 8]에는 대변형률 수준의 지반특성 획득과 함께 미소변형률 수준의 지반동적변형특성 획득이 가능한 SCPTu를 개념적으로 묘사하였다. 관입 시험 기반의 다운홀 기법 수행의 경우 관입 한계에 따른 견고한 지반에 대한 시험 수행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기반암 심도 부근까지의 전단파 신호 획득 및 VS  결정에는 제한적일 수 있다. 본고에서는 SCPTu나 SDMT와 같은 하이브리드 기법의 개발을 통해 최근 전세계적으로 지반공학 실무 또는 연구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지반공학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는 다운홀 탄성파 시험 기법의 합리적인 분석에 대해 다음 절에서 소개한다. alt 8) 출처: 선창국, 김홍종, 정종홍, 정경자 (2006), "국내 퇴적 지반의 전단파 속도 평가를 위한 탄성파 피에조콘 관입 시험의 종합적 활용", 물리탐사, 제9권, 3호, pp.207-224. 5. 현장 탄성파 시험을 이용한 전단파속도 결정일반적으로 지반공학 분야에서 선호되는 시추공 탄성파 시험에서는 소정의 심도별 탄성파 신호를 획득하게 된다. 표면파 기법은 여건상의 한계로 인해 시추공 기법의 수행이 어려운 경우 차선 또는 보완적 방안으로 고려될 수 있다. 지반공학 분야의 시추공 탄성파 시험에서는 주로 고체 매질 입자운동에 의한 체적파로서의 전단파를 발생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전단파는 압축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폭이 크고 진행 방향에 대해 입자가 직교운동하기 때문에 동일 축에 대해서도 극성을 갖게 되고, 이러한 특성을 통해 전단파 도달 시점이나 도달 시차를 직관적으로 신뢰성 높게 판독할 수 있다.시추공 탄성파 시험에서는 방향성을 갖는 발진원의 180°전환 적용을 통해 극성을 띠는 한 쌍의 전단파를 얻을 수 있으며, 전단파가 극성을 띠는 시점을 전단파의 도달 시점으로 판별할 수 있다. 현장에서 획득한 전단파 신호는 이상적인 상황과는 달리 발진 조건, 원 지반 주변의 잡음, 전체 시스템 상의 전기 잡음 등과 같은 부정적 영향 요인으로 인해 도달 시점의 판독이 어려운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 양방향 발진 대신 단방향 발진만으로 신호를 획득한 경우는 전단파 도달 시점의 판독이 더욱 어려울 수 있다. 지표면과 시추공 내 위치 간의 경사방향 전파경로가 고려되는 다운홀 시험이나 업홀 시험에서는 단순히 한 심도의 전단파 도달 시점만을 판독하는 것이 아니라, 심도 증가에 따른 시험 심도별 전단파의 도달 시점이나 상대적인 도달 시간 차이를 결정하여 모든 시험 심도의 전단파속도 분포를 도출하게 된다. 깊이별 전단파의 도달 시점이나 도달 시차를 결정하기 위한 기법들은 지반공학 분야에서 주로 교차법(cross-over method), 극간법(peak-to-peak method), 상호상관법(cross-correlation method) 등이 이용되고 있다. [그림 9]에 묘사된 분석 방법은 지반공학 실무 및 학술 관점에서 직관적 효용성이 높을 수 있는 교차법인데, 전단파의 방향성에 따른 극성 특성이 발현되는 발진원을 사용한 시험 자료의 분석에만 적용할 수 있다.지반공학적 분야에서 대표적 시추공 탄성파 시험으로 수행되고 있는 다운홀 시험 기법의 궁극적인 목적은 깊이에 따른 VS  분포의 결정이며, 이를 위하여 수평 층상 지반의 수직 시추공 내 탄성파 신호 수진 조건에 대한 다양한 분석 기법이 도입·적용되고 있다. 물론, 수평 이나 경사 방향의 시추공이 조성된 경우 이를 기준으로 하는 분석에도 개념적으로 동일하게 이용될 수 있다. 하향식 전파 체계인 다운홀 기법의 분석 개념은 상향식 전파 체계이면서 기하학적 구성이 동일한 업홀 기법에도 적용될 수 있다. 다운홀 시험의 탄성파 분석 기법에는 결정된 신호 도달 시점 및 시차를 토대로 직접 계산이 가능하여 실무적 편의성이 높은 직접법(direct method)과 간접법(interval method)이 흔히 적용되어 왔다. 그러나 학술적 관점 또는 전문 분야에서는 간접법을 개선한 수정간접법(modified interval method)이나 층상 변화에 따라 굴절되는 전파 경로를 Snell의 법칙을 토대로 기하학적으로 고려하는 굴절전파경로법(refracted ray path method)이 적용되기도 한다. alt alt  [그림 10]에는 예시적으로 간접법과 굴절전파경로법의 개념적 도해를 제시하였다. 시험 자료로 부터 결정한 전파시간 T를 토대로, 간접법에서는 식 (1)을 통해 간편하게 상하 시험 심도 간의 VS  값을 결정할 수 있으며, 굴절전파경로법의 경우 수정간접법의 관계식인 식 (2)와 함께 Snell의 법칙 관계식인 식 (3)을 만족할 수 있도록 역산을 통해 전체적인 VS 분포를 결정하게 된다. alt 다운홀 탄성파 시험을 통한 VS도출 기법별 VS 주상도를 [그림 11]에 예시적으로 제시하였으며, 좌측 그래프에서는 직접법 결과의 참고 확인을 위한 보정전파시간(corrected travel time)의 깊이 분포도 확인할 수 있다. 간접법에 비해 수정간접법이 깊이 변화에 따른 VS 변화를 저감시키고 있고, 일부 구간에서는 수정간접법 대비 굴절전파경로법을 통한 다소의 편차 저감도 나타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수정간접법과 이 방법에 대해 경로 굴절을 고려하여 역산을 수행하는 굴절전파경로법의 VS 주상도가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계산이 간편한 수정간접법이 효율적일 수 있다. 그렇다 할지라도, 지하 지반지층 조건의 급격한 변화 존재 유무에 따라 수정간전법과 굴절전파경로법과의 적용 신뢰성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적 판단에 따라 최종적인 VS 도출 기법의 선별적 채택·적용 또는 다양한 VS 도출 기법의 비교 적용을 통한 선택적 VS 주상도 도출이 합리적일 것이다. alt 원지반의 VS 분포를 획득하기 위한 여러 현장 탄성파 시험은 기법 별로 수행 및 분석 방법뿐만 아니라 신뢰도 수준도 다소 차이를 보이게 된다. 일반적으로 비파괴 기법인 표면파 시험에 비해서 시추공 탄성파 시험의 신뢰도가 높다. 또한, 현장 여건 및 시험 장비의 한계로 인해 단일 기법만을 적용할 경우 부지별 대상 심도까지의 전단파 획득과 그에 따른 전체적인 VS 결정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단일 부지에서 여러 현장 탄성파 시험을 병행하고 대표 VS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 다운홀 탄성파 시험의 경우에는 시험공 형성 상태가 양호하지 못할 경우에 대상 심도에서 전단파를 제대로 획득하지 못하거나 부지 지하 조건에 따라서는 지표면에서 발진된 탄성파의 지반 내 반사 및 소산으로 계획 심도까지의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여 대상 지반지층 전체에 대한 VS 분포가 도출되지 못한 채 일부분 또는 지표면 부근의 VS 만이 획득될 수도 있다.반면, 관심 영역이 수평적으로 지형 및 지층 변화가 없고 여유 있는 탐사 측선이 확보되는 경우에는 효과적인 발진원 적용을 통한 표면파 시험을 수행하여 상대적으로 대심도까지의 VS 분포 도출이 가능하다. 물론, 표면파 시험은 시추공 탄성파 시험에 비해 깊은 심도에서 신뢰성이 상대적으로 다소 낮아질 수는 있지만, 지표면 부근에서의 시추공 탄성파 시험의 VS를 참고한 표면파 신호의 역산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그림 12]에는 다양한 현장 탄성파 시험의 복합 적용·수행을 통해 개별 기법별로 결정된 VS 분포와 이를 토대로 최종 도출된 대표 VS 주상도 사례들을 제시하였다. alt 현행 국내 내진설계기준 공통적용사항의 지반분류체계에서는 기반암(VS ≤ 760m/s)까지의 심도(H)를 확인하고, 그 상부 토사 지층의 평균 VS(VS,Soil)에 따라 지반조건을 분류한다. 따라서 정확한 내진 설계 및 성능평가를 위해서는 지반조사를 통해 지표면부터 VS 값이 760 m/s 이상인 지반지층 조건까지의 VS 전체 분포를 반드시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VS 깊이 분포를 토대로 부지고유 지진응답 해석을 위한 입력 구성을 완료하고 다양한 응답 거동을 폭넓게 평가하고 분석할 수 있다. 또한, 현재 국외 주요 지역들이나 2017년 이전 국내에서도 내진설계 지반분류 기준으로 지표면 아래 30 m 심도까지의 평균 전단파속도(VS30)을 사용함에 따라, 실무 과업의 대상이나 범위에 따라서는 종합적인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얕은 깊이에 분포하는 기반암 심도와 무관하게 30 m까지의 VS 분포를 결정해야 할 수도 있다. 최근 일부 국내 학술 과업에서는 종합적 분석 목적으로 기반암 심도와 깊이 30 m를 모두 고려하여 더 깊은 심도까지 VS를 평가하고 지반지진공학적 거동을 분석하고 정리하기 위한 연구도 수행되고 있으므로, 국내 지역고유 지반조건에 대한 종합적인 지층구성별 VS의 정량적 체계화를 기대해 본다. alt김 성 렬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부교수 2. 얕은기초와 깊은기초의 내진설계 1. 서 론기초구조물은 얕은기초, 깊은기초 등 토목, 건축 구조물의 하부구조물로서 상부구조물의 동적거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내진 안정성 확보와 지반-기초-상부구조물의 동적상호작용을 고려한 내진설계법의 적용이 필요하다.국내에서 적용되고 있는 기초구조물 내진설계법의 경우 ‘항만 및 어항시설의 내진설계표준서(해양수산부, 1999)’에서 등가정적설계법을 제시하였으며 ‘지반구조물의 내진설계(한국지반공학회, 2006)’에서 상부구조물 모델링을 위한 기초구조물 강성을 적용하도록 제안하였다. 이후, ‘기존 시설물(기초 및 지반) 내진성능 평가요령(한국시설안전공단, 2011)’, ‘구조물 기초설계기준 해설(한국지반공학회; 2009, 2015, 2018)’, 기초 내진 설계기준(KDS 11 50 25: 2018) 등에서 기초구조물 내진설계법이 제시되고 있다. 기초구조물의 등가정적설계법은 기존의 정적하중에 대한 설계법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그러므로, 내진설계는 설계하중 크기만 달라지고 기존 설계법과의 차이는 크지 않다. 그러나,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지진(M=5.4)에서 액상화 현상이 국내 최초로 발생하면서 액상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반 액상화는 지반의 강성 및 강도 저하 그리고 지반의 측방이동을 유발하여 기초구조물의 안정성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설계기준에서는 액상화 영향을 고려하도록 제시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설계방법이 제시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최근 한국시설안전공단의 ‘기존 시설물(기초 및 지반) 내진성능 평가요령(2020)’이 개정되었는데, 여기서 액상화 영향을 고려한 기초구조물 내진성능평가법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2. 기초구조물의 내진성능평가 절차[그림 1]은 기초구조물의 내진성능평가 절차를 보여준다. 이 절차에서 기존과 다르게 변경된 내용은 기초지반의 액상화 발생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액상화 영향을 고려하여 기초의 내진안정성을 평가하는 절차를 도입한 것이다. 기존 설계기준의 경우 지반 액상화가 예상되면 지반보강을 통해 액상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의 설계사례들을 보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액상화 대책공법을 적용하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상부구조물의 액상화 피해는 액상화층의 깊이, 두께, 지형조건 등에 따라서 크게 달라진다.일본의 경우 액상화 발생이 예상되면 우선 액상화 피해예측을 수행하고 피해 정도에 따라 대책공법의 적용여부를 결정한다. [그림 2]와 [표 1]은 일본에서 얕은 기초를 가진 일반 주택의 액상화 피해를 예측할 때 적용하는 기준이다. [그림 2]를 보면 액상화 피해예측 지수인 PL과 Dcy값과 함께 지표면 비액상화 층의 두께인 H1을 고려하여 피해정도를 예측한다. 여기서, PL은 지표면 상부 20m 지반의 액상화 안전율을 적분하여 산정하는 값으로 국내에서 적용하고 있는 LPI와 동일한 값이며, Dcy는 액상화 안전율을 이용하여 얻어진 반복전단변형률을 적분한 값으로 지표면 등가침하량을 의미한다. 다음 기준을 보면, H1이 3m 이상이 되면 액상화의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으며 H1이 5m이상인 경우 액상화 피해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예측한다. 이와 같이, 액상화 발생 피해를 예측한 후 액상화 대책공법의 적용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alt alt alt 3. 액상화 영향을 고려한 기초의 내진성능 평가국내의 경우 아직 국내 특성에 적합한 액상화 피해예측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한국시설안전공단의 ‘기존 시설물(기초 및 지반) 내진성능 평가요령(2020)’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초의 내진성능평가 요령을 소개한다. 얕은기초의 경우 하부지반의 액상화 발생이 예상되면 액상화 대책공법을 적용하여 보강하거나 액상화 현상을 모사할 수 있는 진동대 모형시험 또는 응답이력해석 등을 수행하여 상세내진성능을 평가한 후 액상화 보강여부를 결정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액상화에 따른 기초 및 지반 안정성 평가는 대상구조물의 유형, 기초의 형식, 지반의 특성을 고려한다. 얕은기초 하부지반의 액상화에 따른 대상 시설물의 안정성 평가기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적용할 수 있다(한국시설안전공단, 2020). ① 실내반복실험 결과를 이용하는 방법② 액상화 발생을 고려한 기초 지반 안정성 평가③ 유효응력해석에 의한 응답이력해석 방법④ 동적원심모형실험 및 1-g 진동대 모형시험을 이용하는 방법⑤ 액상화 안정성 평가 지수 등에 의한 방법(단, 평가지수는 구조물 특성을 고려할 수 있는 지수여야 함)⑥ 위의 방법을 병행 시행하는 방법말뚝 기초의 경우 2가지 경우로 나누어 1) 액상화 지반의 물성 변화와 지진관성력을 고려한 내진성능평가와 2) 경사지반의 지진 후 액상화 지반변위에 대한 내진성능평가를 각각 수행한다. 이것은 작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 구조물의 관성 응답이 먼저 나타나고 이후 액상화 지반의 강도 감소 및 변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진관성력과 액상화 지반 변위의 2가지 영향은 서로 독립적으로 발생한다고 고려한다. 1) 액상화 지반의 물성변화와 지진관성력을 고려한 내진성능평가액상화 지반의 지반강성 및 강도감소 효과를 고려하여 기초 및 상부구조물의 내진안정성을 평가한다. 우선, 액상화 지반의 저항력 감소를 고려하여 기초의 등가강성을 산정하고 상부구조물 해석을 통해 기초면 작용하중을 산정한다. 그리고, 기초구조물 모델링에서 액상화 층의 지반 횡방향 저항력 감소를 고려한 조건을 적용한 후 상부구조물 해석에서 얻어진 기초면 작용하중에 대해 기초구조물의 안정성을 평가한다.2) 경사지반의 지진 후 액상화 지반변위에 대한 내진성능평가액상화 지반변위에 대한 기초안정성은 상부구조물의 진동이 끝난 후 관성하중이 없는 상태를 적용하여 평가한다. [그림 3]은 액상화 지반변위에 대한 내진성능 평가절차이다. 우선 [그림 4]와 같이 지반경사가 완만한 경우와 사면으로 구분하고 경험식을 이용하여 지반변위를 산정한다. 완만한 지반경사의 경우 LDI 방법 그리고 사면인 경우 Newmark 방법을 이용하여 지반변위를 산정한다. 지반의 변위가 산정되면 말뚝 해석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여 지반의 변위를 말뚝에 가한 후 말뚝기초의 안정성을 평가한다. 사면의 경우 액상화 지층의 잔류강도를 적용한 상태에서 사면안전율이 1.0미만이면 흐름파괴(flow failure)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흐름파괴는 사면이 급격히 붕괴되면서 지반변위가 크게 발생하므로 액상화 대책공법을 적용하여 사면 붕괴를 방지하도록 하였다.  alt alt 4. 결 언국내 지반구조물의 내진설계 기술은 최근 20년간 급속하게 보급이 되어 일반 설계사들이 큰 어려움없이 기초구조물의 내진설계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안전율 기반의 등가정적설계법이 대부분 적용되고 있으며 기존 설계법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안전율 기반 설계법은 지진 이후의 구조물 내진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못하므로 보수적으로 설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지진 피해사례를 살펴보면 기존의 안전율 기반 설계법이 비경제적이면서도 지반-구조물 상호작용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한 지진피해를 예측하지 못하는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최근 일본 등에서는 구조물의 정량적인 내진성능을 평가하는 성능기반 내진설계법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성능기반 내진설계법은 지반과 구조물의 실제 지진거동을 예측할 수 있는 동적해석법 등을 적용하여, 구조물 내진성능이 목표 내진성능을 만족하도록 설계하는 방법입니다. 이 설계법을 적용하면 구조물의 항복 및 변위를 허용하여 경제적이면서도 목표 내진성능을 만족하는 안전한 내진설계가 가능합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항만구조물에 대한 성능기반 내진설계법에 대한 연구가 수행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구조물의 정밀한 내진성능평가를 위해서는 동적수치해석법 및 모형실험에 대한 정밀한 모델링과 검증이 중요합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구조물의 내진성능을 검증하는 목적으로 동적해석을 많이 수행하고 있지만, 수치모델의 특성, 입력물성값의 결정, 지반-구조물 동적상호작용 모델링 등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린 바와 같이 국내에서도 액상화 영향을 고려한 기초구조물의 내진성능 평가법이 제안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국외의 기준을 단순 도입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향후 국내 특성에 적합한 고도화된 내진설계기술 개발을 통하여 국내에서도 성능기반 내진설계법을 도입하고 내진설계기술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Wed, 09 Sep 2020 13:58:21 +0000 16 <![CDATA[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나의 지반공학 이야기]]>     alt신 윤 섭Norwegian Geotechnical Institute(노르웨이 지반연구소)Offshore Energy Division 선임연구원(yus@ngi.no)     1. 인천대교편             지금으로부21년전.1999년 유신코퍼레이션이라는 설계사에 입사하자마자 현장파견을 나섰다. 임무는 당시 OO대교(현. 인천대교) 해상 시추조사(offshore site investigation) 와 해상 물리탐사(offshore seismic survey)를 수행하는 것이였다. 12km 노선을 따라 해저지반을 음파탐지기(sona)로 검측하고, 탄성파 탐사(refraction, reflection survey)로 지층상태를 분석한다. 1km 간격으로 시추조사를 수행하는데, 조사 기준은 연암굴착 3m가 나와야 시추조사가 종료되는 기준.당시 현장 감독관으로 캐나다 AGRA라는 회사에서 온 Robert씨는 배불뚝이 동네 아저씨같이 수더분했지만, 검사관으로서는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채취된 샘플이 바지(barge)위로 올라오면, 그 투박한 손으로 무언가를 꼼꼼히 적어내려 간다. 손으로 찔러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심지어 입속에 진흙 샘플을 털어 넣고 오물오물 대다 또 무언가를 메모한다. 99년 혹독한 한 겨울 열악한 조건에서 시작했던 해상조사는 이듬해 5월까지 계속되었다. 이제 마지막으로 주탑 위치 10번 공에서 지반조사를 하던 날. alt             여느 때와 같이 인천 남항에서 출발하여 낚시배를 타고 현장 바지로 이동. 낚시집 사장님은 부대찌개를 한 가득 냄비에 담아 건내준다. 그걸 들고 바지를 타고 올라가 점심시간을 기다려 끓여 먹는 부대찌개 맛은 아직도 잊을 수 가 없다.평소 숙력된 기술로 조사를 해 내려가던 기술자들이 얼굴이 심각하다. 수심 20미터, 해저 지반 40미터지점에서 쨈이 난 것이다(쨈: 시추조사 케이싱이 땅 속에 밖혀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 온갖 장비를 동원해 빼 보려고 하지만 꼼짝하지 않는다. 온 종일 씨름하다 포기하고, 조사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공업용 다이아몬드 비트와 케이싱을 땅 속에 고스란히 묻어야만 하는 조사회사의 손해가 막심하다. 그렇게 힘들게 다시 시작한 조사는 이번에도 순조롭지 않다. 오늘 따라 거친 바람도 우리편이 아니다. 바지에서 60미터 이하 내려갔지만 채취되어 올라오는 샘플마다 기준이 미달되어 작업이 끝이나지 않는다. Robert씨는 계속 파라는 지시를 내린다. 70미터, 80미터까지 내려갔다. 이제 작업을 끝내자는 기술자들과 계속 파내려 가라는 Robert씨 사이에 신경전이 날카롭다.기술자들은 더 깊이 내려가면 또 다시 쨈이 난다고 작업을 껴려하고, 급기야 회사 사장이 상기된 얼굴로 바지위로 올라와 온갖 욕설을 퍼 붓으며, 기술자들 철수를 명령한다. Robert도 양보하지 않고, 모든 현장 상황을 기록하여 보고한다. 드디어 폭발한 사장은 샘플을 모아 놓은 시추박스를 집어들어 광활한 바다에 던지려고 한다. 나는 일단 흥분한 사장을 말리며 진정시키지만 소용 없었다. 사장은 옆에 있던 케이싱을 집어 들더니 Robert를 죽이겠다고 달려든다. 나는 Robert를 대피시키고, 직원들은 사장을 말렸다. 해가 지고 흥분은 가라 앉았다. 나는 사장에게 담배 한대를 건내며, 상황을 진정시키고 5미터만 더 파 보자고 제안했다. 마지막 굴착이 잘 마무리 되고, 결국 조사는 총 85미터에서 감독관 승인하에 무사히 종료되었다. 그때 당시 해저 지반조사 샘플 채취 최고 기록이였다.이렇게 해상지반조사는 끝이나고, 지금에 인천대교가 완성되었다. 총 연장 18.4 km. 영종도와 송도를 잊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교량의 시작은 그렇게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alt 2. 인천국제공항편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유신코퍼레이션에 근무할 당시 단일 공사로는 최대 규모. 지금까지도 지반 설계 용역으로는 최대 프로젝 중 하나인 인천국제공항 부지조성 공사(2단계)가 발주되었다. 지반조사비만 100억이 넘었고, 본사에서 영종도로 파견한 합사 인원만도 70여명. 내가 일하던 지반팀도 현장 파견팀을 꾸린다. 당시 신촌 생활을 접고, 새로이 강남 시대를 화알~짝 열며 힘차게 나래를 펴보려던 찰라. 나는 영종도라는 황량한 곳으로 최소 3 년간 현장 파견을 발령 받는다. 당시 영종도국제공항(현. 인천국제공항)은 영종도와 용유도를 제방으로 연결하고, 바닷 모래를 채워 만든 인공섬으로 지반이 연약하여 단기, 장기 지반 침하가 예상되는 지역. 우리 현장팀의 미션은 4000미터에 달하는 제3활주로와 제4활주로, 유도로와 계류장 지반의 연약지반을 개량하여, 활주로 공사시 지반에 문제가 없도록 지반을 설계하고, 각종 계측기를 매설하여 지반의 장기거동을 예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달려도 달려도 끝없이 황량한 모래바람이 사이로 희미하게 보이는 컨테이너 사무실과 숙소. 컨테이너 한켠에 배정 받은 우리들 숙소는 5인 1실이였다. 이렇게 나의 현장 생활은 시작 되었다.하지만, 돌이켜 보면 그 시절은 지반공학자로서 길을 걷는 나의 인생의 황금기였고,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값진 경험의 현장이였다. 약 3년이 지나 시설공사팀과 현장 바통을 터치하기까지, 제3활주로 포장 건설을 위한 연약지반 설계 미션은 이렇게 완성되었다. 지금도 인천공항에 착륙이 가까워 오면, 나는 창문 너머로 구석구석을 살핀다. 행여나 멈추지 않는 장기 침하로 활주로에 문제는 없는지... 계류장 포장은 문제 없이 유지관리가 되고 있는지...이것은 내가 거창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진 지반 공학자라서가 아니다. 단만 영종도 현장은 꿈과 열정이 있었던, 생각만 해도 아련한 나의 젊은 날의 한 조각이기 때문이다.         alt 3. 섬진강 하동 복합말뚝 시험시공 현장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당시 복합 말뚝(강관말뚝 + PHC말뚝) 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말뚝이 지금처럼 아주 보편화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 했던 시절. 당시 GS건설 기술본부에 근무하던 나는 복합말뚝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섬진강 하동현장을 찾게 된다. 당시 아무도 해보지 않은 직경 1000mm 직경의 대구경 콘크리트 말뚝과 강관말뚝을 연결한 복합말뚝에, 각종 계측기를 붙여 놓고 매입 말뚝 및 항타 말뚝을 시험 시공하는 현장. 공장에서 제품 반입부터, 현장 섭외까지 하나 쉬운 일이 없었다. 당시 현장 소장님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적당한 사이트를 제공 받고, 시험을 하게되는데... alt나에게 한 가지 징크스가 있었다면, 현장을 나갈때 꼭 끼던 나만의 장갑이 있었는데, 이 장갑을 끼지 않으면, 현장 일이 잘 안 풀린다는 것.그 날은 아침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여기저기 현장 직원들의 언성이 높아가고, 현장 소장의 신경은 날까로워 진다. 그러던 와중에 내 장갑도 어디론가 사라지고...“소장님...제...장갑이...없어졌어요.”“뭐? 장갑? 저쪽에 장갑 많잖아! 하나 맞는 걸로 하나 껴!!”“아니..제 장갑이...”“하나 맞는 걸로 끼라니까!!!"“실은...제가 징크스가....그 장갑을 안 끼면 현장이 잘 안 돌아가는 징크스가 있습니다.”현장에는 잠시 침묵이 흘렀다.“그래? 모두 작업 중지. 모두 신과장 장.갑. 찾.아!!!!!”갑자기 현장 작업을 중지 시키고, 현장 직원들에게 장갑을 찾으라 지시하시는 것이다. 급기야 여기 저기 무전을 치시니, 중장비 기사들이 모이기 시작. 굴삭기, 덤프에서 내려 다들 장갑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건 좀 아니다 싶어, 소장님께 괜찮다고 말씀드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중장비 기사들은 점점 열을 받기 시작. 이쯤에서 그만 했으면 했지만, 소장은 이제 본인도 오기가 났는지, 두 팔을 걷어부치고 직접 장갑을 찾고 계시는 것.나도 안절부절 못하고 장갑을 찾는 척 이리저리....그러다...느낌이 이상해 주머니를 뒤져보니.. 오마이갓! 내 작업복 뒷 주머니에 장갑이 꽂혀 있는 것이 아닌가...이 상황에서 장갑이 주머니에 있었다고 말했다간, 맞아 죽을 상황.잠시 고민하다, 장갑을 한 발치 멀리 던져 놓고는....“소장님! 여기..장갑 찾았어요!!!”이제는 말 할 수 있습니다. 그 날 저 때문에 공기가 좀 지연되었다면, 죄쏭합니다요~소장님~장갑 덕분인지 복합말뚝 현장시험이 모두 잘 수행되었고, 지금의 복합말뚝이 보편적으로 활용되는데는 이러한 뒷 이야기가 있었다.                         4. North Sea 북해 지반조사편             지금으로부터 1년전.20년전 처음으로 나갔던 해상지반조사의 추억을 되새기며 이번엔 북해 현장으로 지반조사를 나간다. 4500톤급 Drill ship을 타고 수심 400m 아래 지반을 CPTu로 조사하고 PC로 시료를 채취, 현장에서 간단한 토질 시험을 하고, 불교란 시료를 회사 실험실까지 전달, 각종 실내 토질 실험을 수행하고, 지반조사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주어진 임무. 하루는, 미흡하다고 생각되는 위치에 지반 샘플링을 다시 하기 위해서 배를 돌릴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 지반조사에 있어서는 지반공학자가 이곳에 발주처 client를 대신하여 나와 있기 때문에 발주처 client 입장에서 그 결정을 승인하는데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alt모두들 계속 가던 길을 가서 작업을 서둘러 끝내고 싶은 마음이였겠지만, 나는 배를 돌려 샘플링을 다시 하자고 제안했고, SS(shift supervisor)는 이를 받아드려 육중한 배의 키를 돌려, 가던 길을 멈추고 되돌아 다시 샘플을 채취했다. 내가 타고 있는 배 한척을 하루 빌려 운영하는데 비용이 85kEuro정도가 든다. 미안하고도, 걱정스런 마음이 들었지만, 이는 프로젝트를 위한 것이였고, 다행히도 가장 긴 원하는 샘플을 채취할 수 있었고,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도 만족하며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나는 2013년 부터 NGI에서 일을 하고 있다. NGI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최고의 지반연구소 중 하나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지반 컨설팅/연구소이다. 이유는 지반에 관련된 모든 일(조사, 실험, 설계, 해석, 모니터링, R&D) 을 직접하고 각분야에 최고의 전문가들이 있다. 얼마전에 시추기 3대를 구입해 직접 육상 시추조사를 수행하며, 회사 지하에 있는 workshop에서는 실내, 현장 실험과 관련된 모든 기계장비들을 직접 수리, 개조한다. NGI는 1953년에 국가 연구소로 설립되어 현재 민영화 되었으며, 지난 60여년동안 많은 지반공학 분야 기술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 본사 외에 Trondheim(노르웨이), Houston(미국), Perth(호주)에 지사를 두고 있다. 1953년 노르웨이 지반을 구성하고 있는 연약한 점토인 Quick clay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1970년대 노르웨이 에너지원의 95%를 차지하는 수력발전을 위한 댐 설계 및 시공, 지하철과 철도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인프라 시설의 지반관련 설계를 수행하였다. 1970/80년대 North Sea에서 오일이 발견되면서, 오일과 가스 생산을 위한 해양지반조사 및 해양토질실험, 해양구조물 기초설계를 통해 크게 발전하였다. 1980년대 당시 토질실험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영국 퀸 엘리자베스 여왕이 실험실에 방문하기도 하였다. alt1980/90년대에는 Vassdalen 지방 큰 눈사태 발생으로 눈사태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으며, 현재 겨울에 자주 발생하는 눈사태 저감을 위한 연구뿐만 아니라 산사태, 지진, 홍수 및 쓰나미 등 지반관련 자연재해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1900/2000년대는 세계에서 최장대 도로터널인 라르달lærdal 터널의 설계와 시공에 참여하였으며, 가더문Gardermoen 공항 설계 및 하뢰야Hærøya 산업지역 오염된 지반과 물을 다루는 지반환경에 대한 연구도 시작하였다. 2000년대 이후 해양 지반조사와 해저 물리탐사를 통한 지반 모델링, 신재생 에너지 분야 중 고정식 해상풍력기초(monopile, suction anchor, GBS, jacket foundation) 및 부유식 해상풍력 앵커 설계 등 대한 컨설팅 및 R&D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내가 속해 있는 해양 에너지 분야에서는 해양 지반조사 및 해양토질 실내실험, 해양구조물 기초에 대한 설계, 부유식 구조물에 대한 앵커 설계 및 시공, 석유시추를 위한 지반 및 암반공학, 해양구조물에 대한 모니터링, 복잡한 지반공학 문제 해결을 위한 수치해석 등을 수행하고 있다.이렇게 다양한 지반관련 분야에서 NGI는 1990년 이후 매년 5% 이상의 꾸준한 성장율을 보이며 발전하고 있고, 현재 300여명의 남, 여 균형잡힌 엔지니어 인력풀을 구성하고 있으며, 전 직원 중 35% 정도가 외국인으로 약 40여개국의 다양한 국적의 엔지니어가 협력하며 근무하고 있다. 최근 COVID-19으로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르웨이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NGI에서는 실험실과 현장팀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가 가능한 디지털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하여 현재 거의 모든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NGI는 전통적인 지반공학에 대한 컨설팅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인구증가, 기후변화, 이산화탄소 저감 등 여러가지 환경 문제와 이로 인한 극심해지는 자연재해, 크린 에너지에 대한 수요 증가 등 여러가지 도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GI는 전 세계 학계, 연구소 및 산업계와 협력하고 있다. 나는 21년 전을 돌아본다. 그리고 오늘 나의 모습을 본다. 아직도 매일 새로운 도전에 부딛치고, 깨지고, 절망하고 거기서 또 새로운 것을 배운다. 사무실에 출근하면 정년을 훌쩍 넘으신 나이에도 프로그램을 돌려가며, 보고서를 손수 작성하시는 분들(소위 대가라 불리우는) 을 종종 보게 된다. 평생을 지반공학에 종사하셨던 그 분들도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데 즐거워 하며, 그분들의 경험을 나누는데 주저하지 않으신다. 나는 앞으로도 지반공학 엔지니어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적어도 아주 좋은 유튜브 아이템을 찾아 전향하지 않는 한 ^^). 그러면 나도 앞으로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고, 나의 경험을 나누며 이 길을 같이 걷고 싶다. 배움에는 끝이 없겠지만, 끝이 있다면 그것은 나눔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소개신윤섭 선임연구원은 유신코퍼레이션(1999-2008), GS건설(2008-2013)에서 근무하였으며, 2013년부터 현재까지 노르웨이 지반연구소 NGI(Norwegian Geotechnical Institute) 해양지반에너지팀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주요 업무로는 해양 지반조사, 해상풍력 기초 설계, 해양구조물 기초 및 앵커설계, 해양지반 진동 및 위험도 해석 등 해양지반관련 조사 및 설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Wed, 09 Sep 2020 13:59:57 +0000 16 <![CDATA[ 소식통 / 위원회소식 / 회원동정 / 편집후기]]> alt 국제학술회의 소식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September to December, 2020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and Geophysical Site Characterization - POSTPONEDo Date: September 7-11, 2020 o Venue: Budapest, Hungary o Website: http://isc6.org o E-mail: info@isc6.orgDFI 45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o Date: October 13-16, 2020 o  Venue: Oxon Hill,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dfi.org o E-mail: staff@dfi.org 4th European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 Unsaturated Horizonso Date: October 19-21, 2020 o Venue: Lisbon, Portugalo Website: http://www.EUNSAT2020.tecnico.ulisboa.pt    o E-mail: info@EUNSAT2020.tecnico.ulisboa.pt GEO-EXPO 2020 - CANCELEDo Date: October 22-23, 2020 o Venue: Prijedor, Bosnia and Herzegovinao Website: https://www.geotehnika.ba o E-mail: geotehnika@geotehnika.baGeoAmerica 2020 o Date: October 26-29, 2020 o Venue: Rio de Janeiro, Brazilo Website: http://www.geoamericas2020.com o E-mail: geoamericas2020@geoamericas2020.com5th World Landslide Forumo Date: November 02-06, 2020 o Venue: Kyoto, Japano Website: http://wlf5.iplhq.org/ o E-mail: secretariat@iclhq.org GeoMEast 2020 International Congress and Exhibitiono Date: November 08-12, 2020 o Venue: Cairo, Egypto Website: http://www.geomeast2020.org o E-mail: info@geomeast.org The 1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cour and Erosiono Date: November 15-18, 2020 o Venue: Arlington, United Stateso  Website: https://www.engr.psu.edu/xiao/ICSE-10 Call for abstract.pdf o E-mail: mxiao@engr.psu.edu  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Forensic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December 10-12, 2020 o Venue: New Delhi, Indiao Website: http://tc302-issmge.com/ o E-mail: Prashanth.Vangla@civil.iitd.ac.in 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so Date: December 17-19, 2020 o Venue: Moscow, Russia  o Website: : https://www.eygec28.com/ o E-mail: : youngburo@gmail.com January to March, 202114th Baltic Sea Geotechnical Conference 2020 o Date: January 18-20, 2021  o Venue: Helsinki, Finland   o Website: http://www.ril.fi/en/events/bsgc-2020.html o E-mail: ville.raassakka@ril.fi18th NGM Nordic Geotechnical Meetingo Date: January 18-20, 2021 o Venue: Helsinki, Finland o Website: http://www.ril.fi/en/events/ngm-2020.html o E-mail: ville.raassakka@ril.fi 3rd Pan-American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o Date: January 25-28, 2021 o Venue: Rio de Janeiro, Brazil  o Website: https://panamunsat2021.com o E-mail: panam2021unsat@puc-rio.brThi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upled Phenomena in Environmental Geotechnicso Date: March 17-19, 202 1o Venue: Kyoto, Japano Website: https://cpeg2020.org o E-mail: cpeg2020@geotech.gee.kyoto-u.ac.jp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Geotechnicso Date: March 28-31, 2021o Venue: San Diego, United Stateso Website: https://icegt-2020.eng.ucsd.edu/home o E-mail: secretariat@icegt-2020.com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hallenges and Achievements i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March 31-April 02, 2021o Venue: Tirana, Albania o E-mail: emy@greengeotechnics.com April to June, 2021Second Vietnam Symposium on Advances in Offshore Engineering o Date: April 22-24, 2021o Venue: Ho Chi Minh City, Vietnam o Website: https://vsoe2021.sciencesconf.org/ o E-mail: vsoe2021@sciencesconf.org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Computer Methods and Advances in Geomechanics - IACMAG o Date: May 03-04, 2021o Venue: Torino, Italy o E-mail: marco.barla@polito.it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ransportation Geotechnics (4th ICTG) o Date: May 23-26, 2021o Venue: Chicago,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conferences.illinois.edu/ICTG2020 o  E-mail: CITL-ICTG2020@illinois.edu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New Developments i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May 27-29, 2021o Venue: Northern Cyprus, Nicosia o Website: http://zm2020.neu.edu.tr o E-mail: zm.2020@neu.edu.tr Mediterranean Symposium on Landslides o Date: June 7-9, 2021o Venue: Naples, Italy o Website: https://medsymplandslides.wixsite.com/msl2021o E-mail: medsymplandslides@gmail.com The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al Geotechnology, Recycled Waste Materials and Sustainable Engineeringo Date: June 17-19, 2021o Venue: Izmir, Turkey o Website: http://www.egrwse2020.com o E-mail: egrwse2020@gmail.com The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ress-In Engineering 2021, KOCHI o Date: June 19-21, 2021o Venue: Kochi, Japan o Website: https://icpe-ipa.org/ o E-mail: icpe2021@gmail.com The 1st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ustainability in Geotechnical Engineering - Geodiversity & Resilience o Date: June 27-30, 2021o Venue: Lisboa, Portugal o Website: http://icsge.lnec.pt/o E-mail: formacao@lnec.pt TC204: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 TC204 Cambridge 2021 o Date: June 28-30, 2021o Venue: Cambridge, United Kingdom o Website: https://www.is-cambridge2020.eng.cam.ac.uk/o E-mail: me254@cam.ac.uk July to September, 2021DFI Deep Mixing 2021o Date: July 05-08, 2021o Venue: Gdansk, Poland o Website: http://www.dfi.org/DM2021o E-mail: tengler@dfi.org 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ecent Advances in Geotechnical Earthquake Engineering and Soil Dynamicso Date: July 12-17, 2021o  Venue: Bengaluru, Indiao  Website: http://7icragee.org/index.phpo E-mail: conf@7icragee.org 6th GeoChina International Conference 2021 o Date: July 19-21, 2021o Venue: NanChang, China o Website: http://geochina2021.geoconf.org/o E-mail: geochina.adm@gmail.com 7th International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o Date: September 10-12, 2021o Venue: Sydney, Australia o Website: http://icsmge2021.org/7iygec/o E-mail: info@icsmge2021.com  2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September 12-17, 2021 o Venue: Sydney, Australia o Website: http://www.icsmge2021.org/ o E-mail: email@icsmge2021.comOctober to December, 2021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 - NEW DATES o Date: November 08-11, 2021o Venue: Austin,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isfog2020.orgo E-mail: phillip.watson@uwa.edu.au  XI Congreso Chhileno de Geotecnia o Date: November 22-24, 2021o Venue: Talca, Chile o Website: http://www.sochige.clo E-mail: directorio@sochige.cl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 NEW DATES o Date: December 12-13, 2021o Venue: Colombo, Sri Lanka o Website: http://icgecolombo.org/2020/index.php o E-mail: slgssecretariat@gmail.com January to December, 20225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ne Penetration Testing (CPT’22) o Date: June 08-10, 2022 o Venue: Bologna, Italy o E-mail: agi@associazionegeotecnica.it  9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 o Date: June 26-29, 2022 o Venue: Chania, Greece o Website: https://www.iceg2022.org/o E-mail: zekkos@berkeley.edu 곽동엽한양대학교 에리카 건설환경공학과(dkwak@hanyang.ac.kr)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암석역학암석역학은 지질, 지구물리, 광산, 석유 그리고 토목공학에 적용되는 학제 간인 주제이고, 에너지 회수 및 개발, 교통로의 건설, 수자원과 방위시설, 지진의 예측 및 아주 중요한 많은 활동과 관련되어 있다. 이 책의 구성은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본지식과 기법을 제공하는 것이 주된 목적인 교과서의 구성과 동일하므로, 다른 분야의 학생들도 암반역학 분야가 유용하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탁월한 참고문헌이 이 주제의 기본적인 저변을 잘 다루고 있다. 저자 : Richard E. Goodman    역자 : 장보안, 우   익, 박혁진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20년 2월 13일면수 : 608쪽(188*257)                       정가 : 28,000원  alt토질역학(제2판) 본 서는 토질역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기술자들이 쉽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교재를 목적으로 출간되었다. 전반부에는 토질역학의 원리를 주로 설명하고 후반부는 이를 흙과 구조물 기초지반에 응용하는 내용으로 구성하였으며, 특히 토질역학의 기본을 습득함과 동시에 이를 응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보통 토질역학은 토질시험결과를 많이 활용하여 그림 및 도표로 나타내는데 이 책에서도 토질시험결과를 이용하여 설명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토질시험과 병행하여 교육하면 더욱 효과가 있을 것이다.저자 : 장연수, 장용채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20년 3월 10일면수 : 640쪽(188*257)                      정가 : 30,000원 해외매거진 소개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6, Issue 8 (August 2020)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6/8목차Technical PapersEfficacy of Aging Correction for Liquefaction Assessment of Case Histories Recorded during the 2010 Darfield and 2011 Christchurch Earthquakes in New ZealandSalman Rahimi, Clinton M. Wood, Liam M. Wotherspoon and Russell A. GreenDetection of Leakage of MSW-Landfill Leachates through a Liner Defect: Experimental and Analytical MethodsLopa Mudra S. Pandey and Sanjay Kumar ShuklaNegative Effect of Installation on Performance of a Compaction-Grouted Soil Nail in Poorly Graded Stockton Beach SandXinyu Ye, Shanyong Wang, Qiang Li, Sheng Zhang and Daichao ShengIntact, Disturbed, and Reconstituted Undrained Shear Behavior of Low-Plasticity Natural SiltØyvind Blaker and Don J. DeGrootEnd-Bearing Capacity of Embedded Piles with Inclined-Base Plate: Laboratory Model TestsKyungsoo Han, Mi Jeong Seo, Won-Taek Hong and Jong-Sub LeeEffects of Surface Roughness on Lateral Load-Carrying Capacities of Piles Embedded in SandGaram Kim, Kyungwon Ham and Junhwan LeeLiquefaction Resistance Evaluation of Pleistocene-Age South Carolina Coastal Plain Sands with the Cone Penetrometer TestMichael J. Hasek and Sarah L. GassmanDiscrepancy in the Critical State Void Ratio of Poorly Graded Sand due to Shear Strain LocalizationWadi H. Imseeh, Khalid A. Alshibli and Riyadh I. Al-RaoushPrediction, Performance, and Uncertainty in Dynamic Pile Load Testing as Informed by Direct Measurements from an Instrumented Becker Penetration TestK. C. Kuei, J. T. DeJong and M. GhafghaziLiquefaction Hazard in the Groningen Region of the Netherlands due to Induced SeismicityR. A. Green, J. J. Bommer, P. J. Stafford, B. W. Maurer, P. P. Kruiver, B. Edwards, A. Rodriguez-Marek, G. de Lange, S. J. Oates, T. Storck, P. Omidi, S. J. Bourne and J. van ElkMeasuring Critical Gradients for Soil Loosening and Initiation of Backward Erosion-Piping MechanismSige Peng and John D. RiceComparison of Laboratory and Field Measurements of Backfill Hydraulic Conductivity for a Large-Scale Soil-Bentonite Cutoff WallMichael A. Malusis and Landon C. BarlowGeotechnical Centrifuge Investigation of the Effectiveness of a Novel Spudcan in Easing Spudcan-Footprint InteractionsM. J. Jun, Y. H. Kim, M. S. Hossain, M. J. Cassidy, Y. Hu and S. G. ParkCase StudiesEffects of Drilling for Tieback Anchors on Surrounding Ground: Results from Field TestsEinar John Lande, Kjell Karlsrud, Jenny Langford and Steinar NordalTechnical NotesClassification and State-Parameter Assessment of Granular Soils Using the Seismic ConeFernando Schnaid, Helena Paula Nierwinski and Edgar OdebrechtSHANSEP-Based Side Resistance of Driven Pipe Piles in Plastic Soils: Revision and LRFD CalibrationArmin W. Stuedlein, Steven R. Saye and Bryan P. KummOn Porous Bonded Residual Soil in Natural and Dynamically Compacted States Through Plate Load TestsNilo Cesar Consoli, Davi Nowicki Giese, Hugo Carlos Scheuermann Filho, Lucas Festugato, Marcelo Maia Rocha, Karla Salvagni Heineck and Eclesielter Batista Moreira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Observed Performance of a Sheetpile-Supported Excavation in Chicago Clays” by Richard J. Finno, Sangrae Kim, Justin Lewis, and Nathan Van WinkleDemetrious C. KoutsoftasClosure to “Observed Performance of a Sheetpile-Supported Excavation in Chicago Clays” by Richard J. Finno, Sangrae Kim, Justin Lewis, and Nathan Van WinkleRichard J. Finno, Sangrae Kim, Justin Lewis and Nathan Van WinkleCorrectionsErratum for “Settlement Estimation of Piled Rafts for Initial Design” by Priyanka Bhartiya, Tanusree Chakraborty, and Dipanjan BasuPriyanka Bhartiya, Tanusree Chakraborty and Dipanjan Basu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6, Issue 9 (September 2020)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6/9목차Technical PapersEffects of Backfill Constitutive Behavior and Soil-Geotextile Interface Properties on Deformations of Geosynthetic-Reinforced Soil Piers under Static Axial LoadingMahsa Khosrojerdi, Tong Qiu, Ming Xiao and Jennifer NicksPerformance of Embankments on Liquefiable Soils Improved with Dense Granular Columns: Observations from Case Histories and Centrifuge ExperimentsJuan Carlos Tiznado, Shideh Dashti, Christian Ledezma, Brad P. Wham and Mahir BadanagkiSS-XGBoost: A Machine Learning Framework for Predicting Newmark Sliding Displacements of SlopesMao-Xin Wang, Duruo Huang, Gang Wang and Dian-Qing LiDifferential Settlement Prediction of Ballasted Tracks in Bridge-Embankment Transition ZonesYao Shan, Shunhua Zhou, Binglong Wang and Carlton L. HoSimplified Equations for Shear-Modulus Degradation and Damping of GravelsKyle M. Rollins, Manali Singh and Jashod RoyThermal Conductivity of Municipal Solid Waste from In Situ Heat Extraction TestsLeticia M. Nocko, Keaton Botelho, Jeremy W. F. Morris, Ranjiv Gupta and John S. McCartneyEffect of Trapped Cavity Mechanism on Interpretation of T-Bar Penetrometer Data in Uniform ClayYue Wang, Yuxia Hu, Muhammad Shazzad Hossain and Mi ZhouThermomechanical Behavior of Energy Piles and Interactions within Energy Pile-Raft FoundationsJincheng Fang, Gangqiang Kong, Yongdong Meng, Lehua Wang and Qing YangValidation of Monotonic and Cyclic p-y Framework by Lateral Pile Load Tests in Stiff, Overconsolidated Clay at the Haga SiteYouhu Zhang, Knut H. Andersen, Philippe Jeanjean, Kjell Karlsrud and Torgeir HaugenProtecting the Environment with Geosynthetics: 53rd Karl Terzaghi LectureR. Kerry RoweOptimization of Impact Pile Driving Using Optical Fiber Bragg-Grating MeasurementsRoisin M. Buckley, Ross A. McAdam, Byron W. Byrne, James P. Doherty, Richard J. Jardine, Stavroula Kontoe and Mark F. RandolphStatistical Assessment of Factor of Safety for Pile-Reinforced SlopesYuderka Trinidad Gonzalez, Vernon R. Schaefer and Derrick K. RollinsNew Model for Predicting Permanent Strain of Granular Materials in Embankment Subjected to Low Cyclic LoadingsWen-Bo Chen, Wei-Qiang Feng, Jian-Hua Yin, Jin-Miao Chen, Lalit Borana and Ren-Peng ChenSoil Deformations Induced by Particle Removal under Complex Stress StatesC. Chen, L. M. Zhang, L. Pei and Z. Y. WuEffect of Loading Boundary Conditions in Plane Strain Mechanical Response and Local Deformations in Sand SpecimensDebayan Bhattacharya and Amit PrashantIn-Ground Gravel-Rubber Panel Walls to Mitigate and Base Isolate Shallow-Founded Structures on Liquefiable GroundBalaji Paramasivam, Shideh Dashti and Abbie B. LielPore Pressure and Kσ Evaluation at High Overburden Pressure under Field Drainage Conditions. I: Centrifuge ExperimentsM. Ni, T. Abdoun, R. Dobry, K. Zehtab, A. Marr and W. El-SekellyPore Pressure and Kσ Evaluation at High Overburden Pressure under Field Drainage Conditions. II: Additional InterpretationT. Abdoun, M. Ni, R. Dobry, K. Zehtab, A. Marr and W. El-SekellyForewarning of Static Liquefaction LandslidesAbouzar SadrekarimiExperimental Study of the Effect of Excavation on Existing Loaded PilesRuo-feng Feng, Qian-qing Zhang and Shan-wei LiuDrying-Induced Consolidation in SoilYi Dong, Ning Lu and Patrick J. FoxAnalyses of Backward Erosion Progression Rates from Small-Scale Flume ExperimentsB. A. Robbins, A. M. Montalvo-Bartolomei and D. V. GriffithsAssessment of Anomaly Detection Methods Applied to MicrotunnelingBrian B. Sheil, Stephen K. Suryasentana and Wen-Chieh ChengAnalytical Solutions for Heat Transfer in Saturated Soil with Effective PorosityChu Wang and Patrick J. FoxVariation of Resilient Modulus of Subgrade Soils over a Wide Range of Suction StatesAritra Banerjee, Anand J. Puppala, Surya S. C. Congress, Sayantan Chakraborty, William J. Likosand Laureano R. HoyosAssessment of the Posttunneling Safety Factor of Piles under Drained Soil ConditionsAlec M. Marshall, Andrea Franza and Schalk W. JacobszCase StudiesPore Pressure Dissipation Induced by High-Velocity Impacts of a Portable Free-Fall Penetrometer in ClaysMuhammad Bilal Mumtaz and Nina StarkTechnical NotesKey Parameter for Swelling Control of Compacted Expansive Fine-Grained Soil-Lime BlendsCarina Silvani, Lêda Christiane de Figueiredo Lopes Lucena, Eduardo Antônio Guimaraes Tenorio, Hugo Carlos Scheuermann Filho and Nilo Cesar ConsoliData Compilation from Large Drained Compression Triaxial Tests on Coarse Crushable Rockfill MaterialsCarlos Ovalle, Sandra Linero, Christophe Dano, Edgar Bard, Pierre-Yves Hicher and Rodrigo OssesImproved Prediction of Spudcan Penetration Resistance by an Observation-Optimized ModelJun Jiang, Dong Wang and Shaoqing ZhangRelationship between Water Vapor Sorption Kinetics and Clay Surface PropertiesIdil Deniz Akin and William J. Likos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Characterization and Engineering Properties of Dry and Ponded Class-F Fly Ash” by R. C. Bachus, M. Terzariol, C. Pasten, S. H. Chong, S. Dai, M. S. Cha, S. Kim, J. Jang, E. Papadopoulos, S. Roshankhah, L. Lei, A. Garcia, J. Park, A. Sivaram, F. Santamarina, X. Ren, and J. C. SantamarinaK. Prakash and A. SridharanClosure to “Characterization and Engineering Properties of Dry and Ponded Class-F Fly Ash” by R. C. Bachus, M. Terzariol, C. Pasten, S. H. Chong, S. Dai, M. S. Cha, S. Kim, J. Jang, E. Papadopoulos, S. Roshankhah, L. Lei, A. Garcia, J. Park, A. Sivaram, F. Santamarina, X. Ren, and J. C. SantamarinaMarco Terzariol, Junghee Park and J. Carlos SantamarinaDiscussion of “Modified NTH Method for Assessing Effective Friction Angle of Normally Consolidated and Overconsolidated Clays from Piezocone Tests” by Zhongkun Ouyang and Paul W. MayneDemetrious C. KoutsoftasClosure to “Modified NTH Method for Assessing Effective Friction Angle of Normally Consolidated and Overconsolidated Clays from Piezocone Tests” by Zhongkun Ouyang and Paul W. MayneZhongkun Ouyang and Paul W. Mayne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3, Issue 5 (September 2020) / https://compass.astm.org/CUSTOMERS/search/search.html?query=astm&resStart=0&resLength=10&dltype=alldl&type=journals&journal=gtj&pubvol=gtjvolume_43comma_issue_5lparseptember_2020rpar&목차Journal PapersLaboratory Investigation into the Effect of Particle Sizes on Shear Wave Parameters Using Bender Elements Test ResultsAbolhasan Sharifi, Mohammad Sharifipour, Amir RizvandyEffects of pH of Testing Liquid on the Degradation of RocksMehmet Volkan OzdoganA Vapor Testing Device for Evaluating the Effect of Steam on Compacted BentoniteYun-zhi Tan, Fan Peng, Gideon Mbwenga LimungaTest Study on the Suffusion Process of Sand-Rock Mixtures by NMR SystemsShang-Xin Feng, Jun-Rui Chai, Zeng-Guang Xu, Yuan Qin, Yan-Long LiExperimental Study on Air Expansion Deformation of Composite Geomembrane under Ring-Restrained ConditionHai-rui Yu, Wang-lin Li, Ru-chun Wei, Chen LiExperimental Study of Modeling Partially Drained Dense Sand Behavior in Monotonic Triaxial Compression Loading TestsY. Suzuki, P. Carotenuto, R. Dyvik, H. P. JostadEvaluation of a Modified Heat Dissipation Sensor for Measuring Water Content in Geotechnical Centrifuge ModelingMuwafaq Awad, Inthuorn SasanakulSlurry Deposition Method of Low-Plasticity Intermediate Soils for Laboratory Element TestingChristopher P. Krage, Adam B. Price, William G. Lukas, Jason T. DeJong, Don J. DeGroot, Ross W. BoulangerHydration Effects on Specific Gravity and Void Ratio of Cemented Paste BackfillMohammadamin Jafari, Mohammad Shahsavari, Murray Grabinsky altGéotechniqueVolume 70, Issue 7 (July 2020)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0/7목차PapersModelling the long-term hydro-mechanical behaviour of a bentonite pellet/powder mixture with consideration of initial structural heterogeneitiesNadia Mokni, Agustin Molinero Guerra, Yu-Jun Cui, Pierre Delage, Patrick Aimedieu, Michel Bornert, Anh Minh TangSoil, basin and soil-building-soil interaction effects on motions of Mexico City during seven earthquakesEvangelia Garini, Ioannis Anastasopoulos, George GazetasSaturated granular flows: constitutive modelling under steady simple shear conditionsDalila Vescovi, Pietro Marveggio, Claudio Giulio Di PriscoTechnical NotesLocal deformation behaviour of saturated silica sand during undrained cyclic torsional shear tests using image analysisChuang Zhao, Junichi Koseki, Weichen LiuA simplified approach to normalisation of piezocone penetration rate effectsFernando Schnaid, Gracieli Dienstmann, Edgar Odebrecht, Samir MaghousDiscussionSeismic precursor to instability induced by internal erosion in loose granular slopesWei Hu, Pierre-Yves Hicher, Gianvito Scaringi, Qiang Xu, Theo W. J. Van Asch, Gonghui Wang, Wei Chao Li, Gang Deng, Xiang Qian LiangGreenfield tunnelling in sands: the effects of soil density and relative depthA. Franza, A. M. Marshall, B. Zhou, N. Shirlaw, S. BooneUse of fall cones to determine Atterberg limits: a reviewBrendan C. O'Kelly, Paul J. Vardanega, Stuart K. Haigh, Graham E. BarnesUse of fall cones to determine Atterberg limits: a reviewBrendan C. O'Kelly, Paul J. Vardanega, Stuart K. Haigh, Katia Vanessa Bicalho, Jean-Marie Fleureau, Yu-Jun Cui altGéotechniqueVolume 70, Issue 8 (August 2020)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0/8목차Themed issue on embedded foundations under complex loading Editorial: embedded foundations under complex loadingMichael John Brown, Andrea Diambra, Mohamed Rouainia, David WhiteFull-scale observations of dynamic and static axial responses of offshore piles driven in chalk and tillsRoisin M. Buckley, Richard J. Jardine, Stavroula Kontoe, Pedro Barbosa, Felix C. SchroederEvaluation of soil models for improved design of offshore wind turbine foundations in dense sandHans Petter Jostad, Birgitte Misund Dahl, Ana Page, Nallathamby Sivasithamparam, Hendrik SturmEffect of torsion on the undrained limiting lateral resistance of piles in clayKonstantinos Georgiadis, Brian SheilA macro-element approach to analyse bridge abutments accounting for the dynamic behaviour of the superstructureDavide Noè Gorini, Luigi CallistoConsolidation effects on monotonic and cyclic capacity of plate anchors in sandShiao Huey Chow, Andrea Diambra, Conleth D. O'Loughlin, Christophe Gaudin, Mark F. RandolphImprovements in plate anchor capacity due to cyclic and maintained loads combined with consolidationZefeng Zhou, Conleth D. O'Loughlin, David J. White, Sam A. Stanier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7, Number 7 (July 2020)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7/7목차ArticlesCone penetration test (CPT)-based subsurface soil classification and zonation in two-dimensional vertical cross section using Bayesian compressive samplingYu Wang, Yue Hu, Tengyuan ZhaoLaboratory investigations into convective heat transfer in road construction materialsKarlis Rieksts, Inge Hoff, Elena Scibilia, Jean CôtéEvaluation of a simplified soil constitutive model considering implied strength and pore-water pressure generation for one-dimensional (1D) seismic site responseXuan Mei, Scott M. Olson, Youssef M.A. HashashCentrifuge model study on settlement of strip footing subject to rising water table in loessYanrong Xu, C.F. Leung, Jian Yu, Wenwu ChenAxial performance of micropile groups in cohesionless soil from full-scale testsMaged A. Abdlrahem, M. Hesham El NaggarA microstructure-based elastoplastic model to describe the behaviour of a compacted clayey silt in isotropic and triaxial compressionGuido Musso, Arash Azizi, Cristina JommiRunout estimates and risk-informed decision making for bench scale open pit slope failuresJohn WhittallEffect of ground improvement on the lateral resistance of closed-end steel pipe piles in a coal ash pondShih-Hao Cheng, Hung-Jiun Liao, Der-Wen Chang, Lih-Wen QuoOn evolving size and shape of gas bubble in marine clay under multi-stage loadings: microcomputed tomography (μCT) characterization and cavity contraction analysisY. Hong, J.F. Zhang, L.Z. Wang, T. LiuNoteComparison of Canadian Highway Bridge Design Code and AASHTO LRFD Bridge Design Specifications regarding pile design subject to negative skin frictionJames R. Bartz, James A. BlatzDiscussionsDiscussion of “Probabilistic seismic slope stability analysis and design”Wengui HuangReply to the discussion by Huang on “Probabilistic seismic slope stability analysis and design”Gordon A. Fenton, Jesse Burgess, D.V. GriffithsDiscussion of “Probabilistic seismic slope stability analysis and design”Pooneh Shah Malekpoor, Reza Jamshidi Chenari, Sina Javankhoshdel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7, Number 8 (August 2020)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7/8목차ArticlesExploring the effect of biopolymers in near-surface soils using xanthan gum-modified sand under shearChunhui Chen, Li Wu, Michael HarbottleToward a generalized guideline to inform optimal site investigations for pile designM.P. Crisp, M.B. Jaksa, Y.L. KuoExhumation and performance of an Antarctic composite barrier system after 4 years exposureR.S. McWatters, R.K. Rowe, V. Di Battista, B. Sfiligoj, D. Wilkins, T. SpeddingRecommendations for the minimum number of laboratory tests for intact rockMarie-Hélène Fillion, John HadjigeorgiouDynamic analysis of the 2012 Johnsons Landing landslide at Kootenay Lake, British Columbia: the importance of undrained flow potentialJordan Aaron, Scott McDougall, Peter JordanRunout simulation of seismic landslides using discontinuous deformation analysis (DDA) with state-dependent shear strength modelTing-kai Nian, Yan-jun Zhang, Hao Wu, Guang-qi Chen, Lu ZhengComparative analyses of alternative breakthrough curves from cumulative mass column testing of soil-bentonite backfillsCharles D. Shackelford, Catherine S. HongAn 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the response of slender protective structures to rockfall impactsStéphane Lambert, Frank Bourrier, Philippe Gotteland, François NicotNoteA note on falling-head and rising-tail permeability tests on saturated soils in centrifugeG.H. Lei, F.X. Liu, S.W. XiaDetailed amount of particle breakage in nonuniformly graded sands under one-dimensional compressionYu Peng, Xuanming Ding, Yang Xiao, Xin Deng, Weiting DengParameter variability of undrained shear strength and strain using a database of reconstituted soil testsMair E.W. Beesley, Paul J. VardanegaDiscussionsDiscussion of “Evaluation of sample quality from different sampling methods in Finnish soft sensitive clays”Demetrious C. KoutsoftasReply to the discussion by Koutsoftas on “Evaluation of sample quality from different sampling methods in Finnish soft sensitive clays”Bruno Di Buo, Juha Selanpaa, Tim Tapani Lansivaara, Marco D’IgnazioCorrectionCorrection: Deformation-failure mechanism of saturated fill slopes due to resonance phenomena based on 1g shaking-table testsHidehiko Murao, Kentaro Nakai, Toshihiro Noda, Takahiro Yoshikawa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32 (August 2020)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32/suppl/C목차Special Section on DECOVALEX 2019Modeling of fluid injection-induced fault reactivation using coupled fluid flow and mechanical interface modelJung-Wook Park, Yves Guglielmi, Bastian Graupner, Jonny Rutqvist, ... Changsoo LeeCalibration of the thermo-hydro-mechanical parameters of the Callovo-Oxfordian claystone and the modelling of the ALC experimentRuiping Guo, K.E. Thatcher, D.M. Seyedi, C. PlúaResearch ArticlesAnalysis of energy dissipation and crack evolution law of sandstone under impact loadYi Luo, Gang Wang, Xinping Li, Tingting Liu, ... Kun XuSize and spatial fractal distributions of coal fracture networks under different mining-induced stress conditionsZetian Zhang, Heping Xie, Ru Zhang, Mingzhong Gao, ... Ersheng ZhaMechanical properties and binary-medium constitutive model for semi-through jointed mudstone samplesDi Yu, Enlong Liu, Ping Sun, Bo Xiang, Qingsong ZhengExperimental verification of the boundary conditions in the success of the Brazilian test with loading arcs. An uncertainty approach using concrete disksR. Gutiérrez-Moizant, M. Ramirez-Berasategui, S. Sanchez-Sanz, S. Santos-CuadrosTheoretical models for simulating the failure range and stability of inclined floor strata induced by mining and hydraulic pressureZhengzhao Liang, Wencheng Song, Weitao LiuNumerical analysis of different fracturing mechanisms between supercritical CO2 and water-based fracturing fluidsBailong Liu, Anna Suzuki, Takatoshi ItoEnergy evolution of brittle granite under different loading ratesKang Zhao, Xiang Yu, Yun Zhou, Qing Wang, ... Jiaolong HaoEffects of prior cyclic loading damage on failure characteristics of sandstone under true-triaxial unloading conditionsFan Xiao, Deyi Jiang, Fei Wu, Quanle Zou, ... Zhongguang SunHydromechanical bond-based peridynamic model for pressurized and fluid-driven fracturing processes in fissured porous rocksXiao-Ping Zhou, Yun-Teng Wang, Yun-Dong ShouThe position of hydraulic fracturing to initiate vertical fractures in hard hanging roof for stress reliefJiangwei Liu, Changyou Liu, Qiangling Yao, Guangyao SiFailure mechanism of non-persistent jointed rock-like specimens under uniaxial loading: Laboratory testingRihong Cao, Rubing Yao, JingJing Meng, Qibin Lin, ... Su LiGrain-scale failure mechanism of porous sandstone: An experimental and numerical FDEM study of the Brazilian Tensile Strength test using CT-Scan microstructureBin Chen, Jiansheng Xiang, John-Paul Latham, Richard R. BakkerExperimental analysis of progressive failure behavior of rock tunnel with a fault zone using non-contact DIC techniqueFeng Huang, Chuangzhou Wu, Pengpeng Ni, Guoqing Wan, ... Shivakumar KarekalWave propagation and diffraction through non-persistent rock joints: An analytical and numerical studyJianbo Zhu, Meng Ren, Zhiyi LiaoApplicability of energy-absorbing support system for rockburst prevention in underground roadwaysGui-Feng Wang, Geng Li, Lin-Ming Dou, Zong-Long Mu, ... Wu CaiPredicting of land surface uplift caused by the flooding of underground coal mines - A case studyMateusz Dudek, Krzysztof Tajduś, Rafał Misa, Anton SrokaStudies of stress and displacement distribution and the evolution law during rock failure process based on acoustic emission and microseismic monitoringJian-po Liu, Ren Wang, Gang Lei, Ying-tao Si, ... Yuan-hui LiDynamic tests and mechanical model for water-saturated soft coal with various particle gradationsHelong Gu, Ming Tao, Xibing Li, Wenzhuo Cao, Qiyue LiAcceleration of contact detection between arbitrarily shaped polyhedra based on multi-cover methods in three dimensional discontinuous deformation analysisXi Wang, Wei Wu, Hehua Zhu, Jeen-Shang Lin, Hong ZhangInstantaneous expansion with a single fracture: A new directional rock-breaking technology for roof cuttingQuan Zhang, Manchao He, Jiong Wang, Shan Guo, ... Pengfei GuoInfluence of substrate properties and interfacial roughness on static and dynamic tensile behaviour of rock-shotcrete interface from macro and micro viewsJianbo Zhu, Weiyue Bao, Qi Peng, Xifei DengDynamic loading induced by the instability of voussoir beam structure during mining below the slopeZhu Li, Shengchao Yu, Weibing Zhu, Guorui Feng, ... Tingye Qi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thermal expansion of organic-rich shalesAnastasia Gabova, Evgeny Chekhonin, Yuri Popov, Egor Savelev, ... Elena KozlovaThermal shock assisted percussive drilling: A numerical study on the single-bit axisymmetric caseTimo SaksalaAcoustic emission uncovers thermal damage evolution of rockYuliang Zhang, Gao-Feng Zhao, Qin LiA new anisotropic coal permeability model under the influence of stress, gas sorption and temperature: Development and verificationH.W. Zhou, T.L. Rong, L.J. Wang, R.Y. Mou, W.G. RenEffects of permeable plugs on wellbore strengtheningYang Liu, Tianshou Ma, Ping Chen, Bisheng Wu, ... Bailin WuA cross-anisotropic elastoplastic model applied to sedimentary rocksJohn H. Forero, Guilherme J.C. Gomes, Euripedes A. Vargas, Flavia O.L. Falcao, Raquel Q. Velloso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33 (September 2020)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33/suppl/C목차Special Section on DECOVALEX 2019Development of an upscalable HM model for representing advective gas migration through saturated bentoniteNeil Chittenden, Steven Benbow, Alex Bond, Simon NorrisResearch ArticlesExperimental investigations on thermal behavior during pick-rock interaction and optimization of operating parameters of surface minerC. Kumar, L.A. Kumaraswamidhas, V.M.S.R. Murthy, A. PrakashExperimental study on the effect of strain rate on rock acoustic emission characteristicsXiling Liu, Zhou Liu, Xibing Li, Fengqiang Gong, Kun DuTime-dependent solution for non-circular tunnels considering the elasto-viscoplastic rockmassEugie Kabwe, Murat Karakus, Emmanuel K. ChandaContact between rough rock surfaces using a dual mortar methodCyrill von Planta, Daniel Vogler, Patrick Zulian, Martin O. Saar, Rolf KrauseA rate- and pressure-dependent damage-plasticity constitutive model for rockLei Yang, Guosheng Wang, Gao-Feng Zhao, Luming ShenThree-dimensional finite-difference analysis of deformation and failure of weak porous sandstones subjected to uniaxial compressionMikhail EreminTime-dependent analysis of stress components around lined tunnels with circular configuration considering tunnel advancing rate effectsAli Reza Kargar, Hadi Haghgouei, Nima BabanouriExperimental study on acoustic emission (AE) characteristics and crack classification during rock fracture in several basic lab testsKun Du, Xuefeng Li, Ming Tao, Shaofeng WangNumerical investigation on crack development and energy evolution of stressed coal-rock combinationHeng Zhang, Cai-Ping Lu, Bin Liu, Yang Liu, ... Hong-Yu WangBehavior of transversely isotropic shale observed in triaxial tests and Brazilian disc testsSheng-Qi Yang, Peng-Fei Yin, Bin Li, Dian-Sen YangTechnical NotesParallel implementation of the four-dimensional lattice spring model on heterogeneous CPU-GPU systemsGao-Feng Zhao, Fuxin Rui, Hua Chen, Qin LiPrediction of unconfined compressive strength and deformation modulus of weak argillaceous rocks based on the standard penetration testPouyan AsemApplicability of a new modified explicit three-dimensional Hoek-Brown failure criterion to eight rocksLinjian Ma, Zeng Li, Mingyang Wang, Jiawen Wu, Gan LiModeling and identification of the constitutive behavior of embedded non-persistent joints using triaxial creep experimentsFeng Ji, Renjie Li, Wenkai Feng, Dongpo Wang alt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0, Issue 2 (April 2020)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0/issue/2  목차Technical PaperTire-chip reinforced foundation as liquefaction countermeasure for residential buildingsHemanta Hazarika, Siavash Manafi Khajeh Pasha, Isao Ishibashi, Norimasa Yoshimoto, ... Takuto HitosugiA pore water pressure model calibration based on in-situ test resultsAnna Chiaradonna, Alessandro Flora, Anna d'Onofrio, Emilio BilottaDevelopment of thermal and deformation stability of Qinghai-Tibet Highway under sunny-shady slope effect in southern Tanglha region in recent decadeYi Song, Long Jin, Hui Peng, Hongyuan LiuMitigating wind erosion of sand using biopolymer-assisted EICP techniqueAbdullah Almajed, Kehinde Lemboye, Mohamed G. Arab, Ahmed AlnuaimAnisotropy of lacustrine soils in a large oedometer equipped with bender elementsClaudia Chamorro-Zurita, Efrain Ovando-ShelleyRockfall impacts on sand cushions with different soil mechanical characteristics using discrete element methodNaoto Naito, Kenichi Maeda, Hisashi Konno, Yuji Ushiwatari, ... Ryoji KawaseDevelopment of genetic-based models for predicting the resilient modulus of cohesive pavement subgrade soilsBehnam Ghorbani, Arul Arulrajah, Guillermo Narsilio, Suksun Horpibulsuk, Myint Win BoBreakout force required for jack-up spudcan extraction from sand-over-clay seabedsPan Hu, Mark Cassidy, Fauzan Sahdi, Sam StanierInfluence of lining permeability and temperature on long-term behavior of segmented tunnelWei Li, Alireza Afshani, Hirokazu Akagi, Shigeaki OkaEffect of short fibre reinforcement on the yielding behaviour of cement-admixed clayYannick Choy Hing Ng, Huawen Xiao, Yohanes Armediaz, Yutao Pan, Fook-Hou LeeEvaluation of the spatial variability characteristics of the unsaturated clay in Hefei, ChinaXiaohui Tan, Peng Li, Mengfen Shen, Muzi Hu, ... Haichun MaExperimental and numerical studies on the reinforcing mechanisms of geosynthetic-reinforced granular soil under a plane strain conditionChao Xu, Cheng Liang, Panpan Shen, Fei ChaiAnalysis on shaft resistance of the steel pipe prebored and precast piles based on field load-transfer curves and finite element methodDohyun Kim, Sangseom Jeong, Jongjeon ParkEstablishing soil adsorption testing methods for gaseous mercury and evaluating the distribution coefficients of silica sand, decomposed granite soil, mordenite, and calcium bentoniteHiroyuki Ishimori, Takahiro Suzuki, Hirofumi Sakanakura, Tomonori IshigakiEvaporation and shrinkage processes of compacted bentonite-sand mixturesYu Tan, Huyuan Zhang, Ying WangThe effects of particle shape on the yielding behaviour of crushable sandJohn de Bono, Glenn McDowellEvaluation of mechanical properties of mica-mixed sand considering inherent anisotropyNgoc Bao Le, Hirofumi Toyota, Susumu TakadaTechnical ReportField tests on behavior of pre-bored grouted planted pile and bored pile embedded in deep soft clayJia-jin Zhou, Jian-lin Yu, Xiao-nan Gong, Tian-long YanTechnical NoteA DEM investigation on crushing of sand particles containing intrinsic flawsMengmeng Wu, Jianfeng Wang alt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0, Issue 3 (June 2020)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0/issue/3 목차Technical PaperStrength and compressibility of sedimented ash beds treated with chemical columnsAparupa Pani, Suresh Prasad SinghU-shaped tunnel lining design using the Hyperstatic Reaction Method - Influence of the invertDianchun Du, Daniel Dias, Ngocanh Do, Tronghung VoAn image-based method for evaluating local deformations of saturated sand in undrained torsional shear testsChuang Zhao, Junichi KosekiInfluence of particle shape and size on the threshold fines content and the limit index void ratios of sands containing non-plastic finesDebdeep Sarkar, Meisam Goudarzy, Diethard Konig, Torsten WichtmannContinuous pressurization method for a rapid determination of the soil water characteristics curve for remolded and undisturbed cohesionless soilsAdel Alowaisy, Noriyuki Yasufuku, Ryohei Ishikura, Masanori Hatakeyama, Shuu KyonoEfficient surface wave method for investigation of the seabedTakahiro Kumagai, Tomokazu Yanagibashi, Ayato Tsutsumi, Chisato Konishi, Kazuhiko UenoEvaluation of mechanical properties of mica-mixed sand considering inherent anisotropyNgoc Bao Le, Hirofumi Toyota, Susumu TakadaIS-CambridgeNumerical simulation of a free fall penetrometer deployment using the material point methodLuis Zambrano-Cruzatty, Alba YerroNumerical and 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saturated granular column collapse in airFrancesca Ceccato, Alessandro Leonardi, Veronica Girardi, Paolo Simonini, Marina PirulliTechnical NoteCompressibility of remoulded and cement-treated Kuttanad soilK. Suganya, P.V. SivapullaiahAn experimental study on micro-structural and geotechnical characteristics of expansive clay mixed with EPS granulesNitin Tiwari, Neelima Satyam, Sanjay Kumar ShuklaA new abrasive wear model for railway ballastJohn de Bono, Huiqi Li, Glenn McDowellGeo-Disaster ReportOverview of long-distance flow-slide caused by the 2018 Sulawesi earthquake, IndonesiaTakashi Kiyota, Hisashi Furuichi, Risqi Faris Hidayat, Naoto Tada, Hasbullah Nawir 추현욱경희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choohw@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0년 6월 제 36권 6호         저수위-간극수압의 상관관계를 통한 필댐 안정성 평가강기천 (정회원, 경상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김동환 (비회원, 경상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윤석민 (비회원, 경상대학교 공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장봉석 (비회원, K-water 수석연구원)김지성 (정회원, 전주비전대학교 지적토목학과 조교수, kimjs@jvision.ac.kr)본 연구는 필댐에 설치된 간극수압과 댐의 저수위와의 상관관계를 통해 댐의 안정성 평가를 위한 간극수압계의 활용방안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를 위해 필댐에 설치된 총 8개의 간극수압계에 대해서 주성분 분석을 수행한 결과, 3개의 군집으로 분류되었다. 이는 댐 제체 내에 형성되는 침윤선을 기준으로 내부, 외부, 상단으로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침윤선 내부에 위치한 A군집 내 간극수압계와 저수위와의 상관계수는 0.94∼1.00로 강한 양의 선형관계를 나타냈다. 즉, 향후 A군집 내에 존재하는 간극수압계에 의해 해당 댐의 유지관리가 필요한 것을 의미한다. 또한, 저수위와 간극수압계에 대한 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 A군집의 결정계수가 0.89∼0.99로 선형회귀 모형이 도출되었다. 따라서 저수위가 설명 변수로 고정될 때 간극수압의 예측이 가능하여 현재 계측된 값과의 비교를 통해 댐의 안전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잔교식 구조물의 응답스펙트럼 해석법 개선사항 도출 연구: 고유주기 및 입력지반가속도를 중점으로윤정원 (비회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연구위원, jimmyhan@kict.re.kr)김종관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수석연구원)일반적으로 잔교식 구조물의 내진설계를 위한 응답스펙트럼 해석 시 기준서들에서는 지진응답해석을 통해 증폭된 가속도를 입력가속도 활용하도록 제시하고 있으나, 기준서에 따라 방법이 상이하여 설계 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동적원심모형실험을 통해 지반 내 다양한 깊이에서 지반 가속도를 산정하였으며, 산정된 지반가속도를 활용하여 응답스펙트럼 해석을 수행하였다. 이후 실험 및 해석을 통해 도출된 잔교식 안벽 구조물의 모멘트 결과를 비교하였으며, 응답스펙트럼 해석 시 적절한 입력지반가속도를 결정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실험 및 해석을 비교한 결과, 탄성 지반 스프링을 적용하는 경우 구조물의 고유주기를 가장 적절하게 모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부 지표면에서 증폭된 지진파를 입력가속도로 활용하는 것이 사질토 지반에 관입된 구조물 응답을 가장 합리적으로 모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액상화 저항곡선과 실내실험에 기반한 구성모델 입력변수의 산정Tung, Do Van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석사과정)Tran, Nghiem Xuan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유병수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김성렬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부교수, sungryul@snu.ac.kr)액상화 구성모델의 입력변수는 실내외 실험 등을 통해 지반 및 하중 조건에 적합한 값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설계 실무에서는 시험수행의 어려움 등으로 입력변수의 결정 및 해석결과의 검증이 어려웠다. 본 연구에서는 반복 직접전단시험에 대한 수치모델링을 수행하여 액상화 구성모델 중 Finn 모델과 PM4Sand 모델의 적용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Finn 모델은 과잉간극수압의 최대값 도달시점은 모사할 수 있었지만 항복 이후의 과잉간극수압 응답 및 응력-변형률 거동을 모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반해, PM4Sand 모델은 액상화 도달시점 및 및 액상화 이후의 응력-변형률 거동을 잘 모사할 수 있었다. 최종적으로, 설계조건에 맞는 액상화 저항전단응력비 CRR을 모사할 수 있는 액상화 모델의 입력변수 산정절차를 제안하고 PM4Sand 모델의 입력변수를 산정하는 간편식을 제안하였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20년 7월 제 36권 7호         Pleistocene 해저지반의 3차원 장기거동 해석을 위해 개발한 수치해석 기법의 입증윤성규 (정회원, 교토대학교 도시사회공학전공 박사, tjdrb330@gmail.com)간사이 공항은 1994년 9월에 개항하였다. 제 1기섬 완공 후 2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장기침하가 진행되고 있다. 이 침하는 Pleistocene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계속적으로 변하는 수평방향으로의 지층두께 및 세립분의 함유량이 달라 Pleistocene 모래층의 투수성을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인접한 제 2기섬의 건설에 따른 지반의 상호거동을 예측에 대한 어려움도 존재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인접한 두 매립 섬의 건설에 따른 교차하는 Pleistocene 지반의 상호거동을 포함한 장기변형을 평가하기 위해 탄점소성을 고려한 2차원 유한요소해석이 수행되었다. 일반적으로 2차원해석은 한 개의 단면이 전체 단면을 대표할 수 있을 때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간사이공항은 매립에 의한 인공섬으로서 2차원 해석으로는 섬의 코너(corner) 부분의 응력 변형문제에 적용할 수 없으며, 물리탐사를 통한 실제 하부지반의 구조도 불균질하며 그 두께 또한 일정하지 않아 2차원해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즉, 3차원 해석이 강력히 요구된다. 이러한 요구에 의해 본 저자는 탄점소성 해석이 가능한 기존의 2차원 프로그램을 3차원으로 확장하였으며, 1차원 압밀해석해을 통해서 개발한 3차원 프로그램의 검증(verification)을 완료하였다. 본 논문은 검증을 마친, 개발한 3차원 프로그램의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서, 2차원 프로그램을 이용한 기존의 연구와 동일한 해석조건으로 해석을 수행하여, 해석결과를 2차원 결과와 실제 계측값과 비교함으로서 개발한 3차원 수치해석프로그램의 유효성을 입증(demonstration)하였다.초기항타 및 재항타 동재하시험 결과를 조합한 매입말뚝의 하중-침하량 곡선 산정서미정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박사수료)박종배 (정회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박민철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박사수료 / ㈜백경지앤씨 상무이사)이종섭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 jongsub@korea.ac.kr)매입말뚝의 주면마찰력은 공벽에 주입되는 시멘트풀로 발휘되므로, 시멘트풀이 양생되기 이전에 수행되는 초기항타시험으로 매입말뚝의 주면마찰력을 평가할 수 없다. 또한, 재항타시험 시 항타에너지 부족으로 충분히 선단지지력이 발휘되지 않아 매입말뚝의 최종 지지력이 제대로 평가되지 않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매입말뚝의 초기항타시험과 재항타시험의 결과를 조합하는 새로운 하중-침하량 곡선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현장에 시험말뚝을 매입말뚝공법으로 시공하였으며, 초기항타 및 재항타시험을 수행하고 동재하시험 결과에 대하여 CAPWAP(CAse Pile Wave Analysis Program) 분석을 수행하였다. 초기항타 시 선단 지지거동과 재항타 시 주면 지지거동을 조합한 말뚝 내 하중전이곡선을 가정하였으며, 하중-침하량 곡선을 새롭게 산정하였다. 또한 조합된 하중-침하량 곡선을 이용하여 시험말뚝의 지지력을 평가하였으며 이를 초기항타 및 재항타시험 결과와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조합된 하중-침하량 곡선으로 산정된 지지력은 항타에너지 부족으로 인한 지지력 과소평가를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정된 하중전이곡선은 초기항타 및 재항타시험 결과와 비교했을 때 매입말뚝의 지지거동에 더 가까우므로, 조합된 하중-침하량 곡선을 이용함으로써 정재하시험 결과와 더 유사한 지지력을 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제안한 조합된 하중-침하량 곡선을 사용함으로써 매입말뚝의 동재하시험 시 지지력을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함수상태에 따른 제주도 현무암의 역학적 특성박상렬 (정회원, 제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문경태 (비회원, 제주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후연구원, ktmoon@jejunu.ac.kr)본 연구는 제주도 현무암의 함수상태가 역학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하여 다양한 실내시험을 수행하였다. 시험편은 제주 북서부의 상가리와 어음리에서 채취한 현무암으로 각각 20개씩 제작하였다. 시험은 포화 및 건조상태로 구별하여 진행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함수상태에 따른 물성 및 역학적 특성간의 관계를 고찰하였다. 기존 연구결과들과 함께 분석한 결과, 포화상태의 경우 건조상태보다 일축압축강도, 압열인장강도 및 탄성계수가 비슷한 비율로 감소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압열인장강도와 일축압축강도는 선형비례관계에 있으며, 함수상태는 이 관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위원회소식         광주·호남지역발전특별위원회         o 일시 : 2020년 7월 1일(수)o 장소 : 조선대학교o 참석 : 총 24명(김대현(위원장) 외 23명)회의내용 1) 신임 운영위원 소개2) 상반기 세미나 논의 (발표 4, 업계 2개)3) 서남권 연약지반 심포지엄 준비 논의(행사일정, 행사규모, 홍보 등 공지) - 2020.11.12.~13 진행 예정 alt          2020년 기술강습회(온라인) 경과 보고         o 주    관 : 지반진동기술위원회(위원장 : 이진선 교수)o 주    제 : 현장 실무자를 위한 지반구조물 내진설계 및 성능평가기법 강습회o 일    시 : 2020년 8월 27일(목)~28일(금)o 등록자 : 125명 (회원 78명, 비회원 14명, 학생 33명)o 설문조사 결과1) 참석자 분류 : ?대학원생(30%), 엔지니어링회사(30%), 시공사(11%), 공사 및 공무원(5%), 연구소 및 연구원(12%), 대학교수(7%), Post Doc or Ms(4%)2) 만족도 조사 : 매우만족(51%), 대체로만족(40%), 보통(7%), 불만족(3%)3) 향후 희망 개최 빈도 : 2회/년(38%), 1회/년(45%), 1회/2년(14%), 1회/4년(3%)4) ?ZOOM 솔루션을 이용하여 실시한 온라인 기술강습회로 대규모 인원에 대한 Control이 비교적 용이하였으며, 지방 및 국외에 있는 참석자와 강사들이 이동을 해야하는 불편함도 해결되어 좋았습니다. 다만 참석자, 강사진 간의 Social Networking 창구가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정돈된 Q&A 전달(채팅으로 질문, 음성으로 답변) 및 질문 접근성이 향상 되었습니다. 강습회 후엔 on-demand 기능을 마련하여 등록자의 상황을 배려할 수 있었던 진행이었습니다. 처음 시행한 온라인 강습회라 우려했던 부분도 많고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참석자들의 많은 참여와 만족도에 힘입어 위의 내용을 토대로 다음번엔 더욱 알차고 더 나은 기술강습회를 개최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기초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alt          1. 서언         “Foundation is no better than its supporting soil, the structure no better than its foundation”. 이 문구는 지반과 기초구조물이 튼튼해야만 상부 구조물이 제 성능을 발휘한다는 뜻으로서 기초공학 기술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최근, 기초공학기술은 초고층 빌딩의 Mega foundation, 해상 풍력발전기 등의 해상구조물을 위한 석션 버켓기초와 부유식 기초, 건물의 수직증측 리모델링을 위한 기초 보강기술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토목 분야에서 안전하면서도 경제적인 기초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 위원회 활동         (1) 활동 목표 및 방향기초기술위원회는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기초분야의 최신 학술적 성과와 연구자료를 공유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정기적인 운영회의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기초공학 분야의 학문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근래 현장 적용사례 공유와 기초관련 현장기술업무를 통하여 토목산업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① 기초분야 최신 기술 교류를 위한 정기 운영회의 및 학술세미나 개최   ② 최신 기초 기술의 현장적용 사례 공유를 위한 현장견학 실시   ③ 기초 관련 국가 시공 기준 제·개정 및 연구용역 실시   ④ 타 전문분과위원회와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 및 학회 활성화 (2) 운영진 소개① 역대 위원장 alt      ② 기술위원회 17대 대표 운영진(2020.03.~2022.02.) alt          3. 세부활동 내역 및 성과최근의 기초기술위원회 세부활동 내역 및 성과는 다음과 같다. 2019년 6월에는 기초기술위원회와 지반신소재 위원회가 공동으로 현장견학 및 기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한국도로공사 밀양-울산건설사업단에서 진행중인 국내 최초 보강토 교대 교량 시공현장을 방문하여 견학 및 기술세미나를 진행하였으며, 약 30여명의 학회 회원들이 참석하였다. alt          alt          또한, 2019년 11월에는 한국 토질 및 기초기술사회와 함께 “현장실무자를 위한 매입말뚝 설계?시공 방법 개선 및 한계상태설계법 소개”의 제목으로 공동 기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매입 PHC 말뚝의 지지력 산정법 개발, 매입PHC 말뚝의 시공법 및 품질관리, 그리고 한국도로공사 및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최근 새롭게 제안한 매입말뚝의 LRFD 설계법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약 200여명 이상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기술세미나를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에 대한 정보 공유뿐만 아니라, 현장 일선에서 근무하는 실무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기초기술위원회 17대 대표 운영진은 2020년 6월 제 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였으며, 이날 동아대학교 장준봉 교수의 “세립퇴적토의 지반공학 물성치에 대한 연구”와 한국건설기술연구소의 임현성 박사가 “동하중을 받는 지반-말뚝 시스템의 등가정적해석 및 동해석 분석”의 주제로 발표가 있었다. alt          4. 향후 활동계획 및 맺음말기초기술위원회는 2020년 가을 학술발표회를 계획하고 있다. 학술발표회 주제로는 최근의 기초구조물 설계기준 토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및 해상기초 구조물과 관련된 새로운 기초개발에 관련된 주제를 논의하고 있다. 기초기술위원회는 새로운 기술발전에 대응하기 위하여 현장견학, 학술대회 전문세션, 기술세미나 등의 학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건설 산업의 어려움과 학회 학술활동에 큰 어려움이 있다. 기초기술위원회는 학술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회원 여러분의 학술활동 및 기술발전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회원동정         2020년 8월 신규가입자  12248, 김근우, 정회원, (주)테스콤엔지니어링 기술지원부 부장12249, 김용규, 정회원, ㈜에스코컨설턴트 사업개발본부 상무12250, 김재성, 정회원, 동명기술공단 철도사업본부 터널설계부서장/부사장12251, 나승남, 정회원, 골드디움 주식회사 토목부 부장12252, 양영훈, 정회원, ㈜경성기술단 토목부 이사12253, 이상규, 종신회원, ㈜동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12254, 조태현, 종신회원, ㈜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 차장12255, 차요한, 종신회원, 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후연구원12256, 강신항, 정회원, UNIST 도시환경공학부 연구조교수12257, 김태형, 정회원,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석사과정12258, 노동화, 종신회원, 한국과학기술원 응용과학연구소 연구연수원12259, 박소연, 정회원(여), 에스에스씨산업 기술영업부 부사장12260, 방명석, 정회원, 한국교통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12261, 송용재, 종신회원, ㈜경동엔지니어링 지반터널부 상무 12262, 안희철, 정회원, ㈜대한건설ENG 기술연구소 연구원12263, 윤종남, 정회원, KCE엔지니어링 대표이사12264, 오재현, 정회원,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석사과정12265, 전종훈, 정회원,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석사과정12266, 허    준, 정회원,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주임전임연구원총  19명(정회원 14명, 종신회원 5명)    o 특별회원1급 : 주식회사 서일이엔씨  alt 코로나와 유난히 긴 장마가 이어진 힘든 여름이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라인 비대면으로 학회지를 준비하며 어려운 상황도 있었으나 이렇게 9월호를 무사히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에는 코로나 사태가 잦아들길 기원하며 우리 지반공학인의 하반기 최대 행사인 가을학술발표회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뵙으면 합니다.이번호에는 최근 어려운 현실 속에서 사람들을 응원하고자 실패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실패박람회를 시론으로 소개하였습니다. 이원재 소장님의 “실패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가까워진다면 한결 여유로움을 가지고 직면한 문제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라는 문구에서 실패를 극복하는 지혜가 엿보입니다.기술기사에서는 터널과 비탈면에 퇴적암의 지질 구조적 중점 고려사항과 해안지역, 강하구, 인공 매립지반 조성 등 연약지반 연동침하 방지대책으로 적용되는 광폭시트파일에 대한 사례분석과 적용성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특별테마로는 블록성 암반의 공학적 특징과 거동 특성 그리고 터널 및 암반사면에서 발생하는 지오리스크(Geo-Risk)에 대하여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기술강좌에서는 포항지진으로 액상화가 국내 최초로 발생하면서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설계방법이 제시되어 있지 않은 액상화 영향을 고려한 기초구조물 내진성능평가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반도 지진발생 환경, 지진재해도(seismic hazards), 원위치 전단파 속도를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지반조사 기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세계 속의 우리에서는 노르웨이 지반연구소(Norwegian Geotechnical Institute, NGI)에서 근무 중이신 신윤섭 박사님의 지반공학인으로 21년의 경험을 들려주고 있으며,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는 배움과 그 끝에 나눔을 펼치시려는 멋진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코로나로 지친 회원님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골프이야기와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여행스케치를 소개하며 학회지 9월호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이번호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신 집필자분들과 편집위원님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늘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장근편집위원회 위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alt ]]> Wed, 09 Sep 2020 14:02:15 +0000 16 <![CDATA[ 영원히 지켜주고 싶은,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 alt 갈라파고스로 가는 길은 특히 멀고도 험했다. 거리로만 따지면 에콰도르의 수도인 키토에서 비행기만 한 번 타면 됐지만 비행기 왕복 요금과 1인당 10만원 정도의 제도 입장료(환경보존금), 마지막으로 갈라파고스 여행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요트 투어비를 모두 합치니 당시 가난한 배낭여행자였던 우리가 부담하기에, 상상하기 싫은 금액이 산정되었다. 아무리 큰 마음 먹고 떠난 세계여행이라 해도 그 큰 돈을 덜컥 내고 다녀올 만큼 배짱이 좋은 사람들이 아니었기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중이었다.며칠을 고민 후 포트폴리오를 담은 노트북을 들고 갈라파고스 투어를 운영하고 있는 요트 회사의 본사를 방문하기 시작했다. 왜? 맨땅에 헤딩하듯 현지의 요트 회사들과 부딪친 요지는 간단했다. “나는 한국의 프로패셔널 포토그래퍼다. 당신의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갈라파고스 투어를 처음부터 끝까지 멋지게 사진으로 담아주겠다. 그러니 요트에 두 자리만 만들어 달라.” 사실 이 밑도 끝도 없는 제안서를 들고서 만리타국의 요트 회사를 방문하며 시원하게 거절당하기를 수 차례.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다섯 번째 프레젠테이션을 시도한 회사에서 마침내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alt '알키펠 호'를 만난 건 갈라파고스 제도에 들어선 다음 날이었다. 바다 위 묵직하게 떠 있는 모습이 여행자의 가슴을 마구 흥분시켰다. 각 섬마다 각기 다른 종의 동물들이 살고 있는 갈라파고스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트.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스노쿨링에 지친 몸을 달래며, 햇살 좋은 날에는 갑판 위에서 선탠이라는 호사도 누리고, 그렇게 놀다가 지쳐 잠자리에 들면 알키펠은 유유히 바다를 흐르며 다른 섬으로 이동한다.이튿날, 두 번째 섬 위에 올라선 이방인들을 가장 먼저 반긴 건 물개 가족이었다.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이리저리 뒤척거리는 아기 물개와 그 한가로운 물놀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엄마 물개. 평온한 물개 가족의 시간을 방해할까봐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는데 물개들은 신경도 쓰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우리를 신경 안 쓰는 동물들은 물개 가족뿐만이 아니었다. 육지 거북이들 또한 낯선 이들의 방문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식사에만 열중하는 모습에 오히려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기는 우리들이 더 머쓱해하기도 했다. “저기 봐~ ‘블루풋 부비’야.” alt 말간 하늘 빛으로 뒤덮인 발을 가지고 있는, 갈라파고스에서 가장 만나고 싶었던 새다. 저 멀리 블루풋 부비 두 마리가 엉거주춤 커다란 발을 들고 뒤뚱거리며 걷고 있다. “저건 부비 댄스라는 거예요. 지금 수컷이 암컷에게 구애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고 보니 엉거주춤한 동작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었다. 양발을 한 번씩 들었다 놓으면서 커다란 날갯짓을 펄럭이고, 그 뒤에 울음 소리를 애절하게 한 번 그리고 다시 발걸음, 날개짓, 울음. 댄스라고 하기에는 엉성하기 짝이 없지만, 댄스라 부르고 사랑 고백이라고 이해하니 수줍은 소년의 마음과 같은 어색한 동작들이 오히려 아름답게 보였다.블루풋 부비에서 시선을 옮기자 오렌지 빛깔로 채색된 이구아나가 눈에 들어왔다. 고개를 들어 우리를 바라보는 당당한 자태에 이끌려 슬며시 카메라를 들었다. 카메라를 의식한 듯 살며시 포즈를 취하는 듯하다. 덕분에 친구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듯 이구아나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그때, 믿지 못할 광공이 펼쳐졌다. 부비새와 이구아나가 천천히 사람의 뒤를 따라 걷는 게 아닌가? 마치 '피리 부는 사나이'를 따라나선 아이들처럼, 보이지 않는 미소를 머금은 듯한 표정으로 사람의 뒤를 따라 걷는 그들의 모습에 가슴 한 구석이 뭉클해진다. 동물과 사람이 이렇게 사이좋게 함께 거닐 수가 있구나!갈라파고스에서 가장 놀라웠던 모습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자이언트 거북이나 펭귄들과의 조우가 아니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인간을 보고 전혀 놀라지 않는 동물들의 반응이었다.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이를 대하 듯, 또 하나의 거대한 동물 친구들을 만난 것처럼 갈라파고스의 동물들은 우리를 거리낌없이 반겨주었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날아가지 않는 새들, 물속에서 수영을 하면 어느새 다가와 함께 물장구를 치며 노는 물개들과의 물놀이는 갈라파고스에서만 가질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자 색다른 감정의 교류. 항상 좋은 모습의 인간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던 동물들은 그 어떤 사람들을 만나도 친구로 받아 들였다. 공존이라는 이름으로 사람과 동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오늘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곳. 이곳이야말로 인간과 동물이 함께 영원히 지켜야 할 지상낙원이다. 본문 속 여행지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남아메리카 동태평양에 있는 에콰도르령 제도로 에콰도르 해안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1,000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여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갈라파고스 군도는 해류 세 개가 만나는 지점이기 때문에 해양 생물들의 보고로도 알려져 있으며,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영향을 준 섬으로도 유명하다. 갈라파고스는 에콰도르 본토에 비해 1시간 늦다. alt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 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상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딸, 란이와 두 번째 세계 여행을 준비 중이다.]]> Wed, 09 Sep 2020 14:03:02 +0000 16 <![CDATA[ 블록성 암반과 지오리스크]]> alt김 영 근(주)건화 기술연구소/지반터널부연구소장/전무/공학박사/기술사(babokyg@hanmail.net) 제2강에서는 제1강에 설명한 바 있는 암반 구분(Rock Mass Type)에 따라서 불연속면에 의해 형성 되는 블록성 암반(Blocky Rock Mass)에 대에 기술하고자 한다. 블록성 암반은 가장 흔히 나타나는 전형적인 암반으로서, 본 장에서는 블록성 암반의 공학적 특징과 거동 특성 그리고 터널 및 암반사면에서 발생하는 지오리스크(Geo-Risk)에 대하여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alt블록성 암반 암반에는 풍화, 응력 등의 영향에 의하여 수많은 불연속면이 존재한다. 이 불연속면의 위치, 심도에 따라 다양한 분포를 지니는데 절리들의 상호관계에 따라 암반은 블록을 이루게 되며, 따라서 블록들도 마찬가지로 매우 다양한 양상과 분포를 이룬다. 대부분의 암반은 아주 작은 크기에서부터 매우 큰 규모의 불연속면을 포함하고 있는데 특히 두 개의 주 절리군이 교차하는 경우의 암반을 블록성 암반(blocky rock mass)이라 하였다(Terzaghi, 1946). 층리, 엽리, 단층 그리고 절리 등과 같은 다양한 불연속면은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암반블록을 형성한다. 특히 블록성 암반에서 암반 터널주위에 거동은 주로 불연속면의 방향과 강도특성에 의해 결정된다. 변위의 크기와 방향은 공동과 절리팽창에 의한 수직변위와 절리면을 따르는 전단변위에 의해 결정된다. 또한 블록의 크기, 모양, 위치 그리고 블록사의 상호작용은 변형특성에 영향을 준다. 블록성 암반거동 불연속체 접근개념(discontinuum approach)으로부터 보다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지하공동주위 암반의 파괴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는 지보시스템의 설계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파괴메커니즘은 현지 암반응력 수준과 주어진 암반의 특성에 따라 결정되는데, 일반적으로 블록성 암반의 경우 안정성 문제는 암반구속이 작아서 발생하는 측벽과 천정면에서의 중력에 의한 암반블록의 낙반과 관련되지만, 지하심부로 감에 따라 암반응력이 증가하여 스폴링, 슬래빙과 록버스트와 같은 암반파괴를 유발하게 된다.1. 암반 블록 (Rock Block)Jointing 절리는 일정한 절리패턴을 형성하는 특정 방향으로 나타나는데, 일반적으로 한 개에서 세 개 정도의 주절리군(prominent joint set)과 한 개 이상의 마이너 절리(minor sets)가 발생하며, 추가적으로 몇 개의 랜덤 절리(random joints)가 존재한다. 절리는 절리패턴(시스템)을 형성하면서 절리 강도(intensity)를 가지는 절리군의 형태로 나타난다. 절리는 블록을 형성하는데 블록의 크기와 모양은 절리간격, 절리군의 수와 랜덤 절리에 의해 결정된다. 암반블록의 크기와 체적은 절리 정도 또는 절리 밀도에 의해 정해진다. 특히 블록크기는 암반거동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블록 형태 절리정도는 암반에서 절리양에 대한 용어로 사용된다. 블록의 체적은 절리간격, 절리빈도, RQD의 측정으로 구할 수 있다. 블록형태는 절리에 의해 정해지며,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규칙적인 절리패턴에 따라 블록의 형태로 구분하기도 한다. 블록 크기 지하공동과 암반사면에서의 거동에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특성이다. 따라서 블록 크기의 측정은 암반분류시스템과 같은 정량적인 암반공학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그림은 블록의 크기를 구하는 예를 보여주고 있다. 조사된 절리군의 자료로부터 암반블록을 형성하여 블록의 크기를 구할 수 있다. alt블록 크기 지하공동과 암반사면에서의 거동에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특성이다. 따라서 블록 크기의 측정은 암반분류시스템과 같은 정량적인 암반공학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그림은 블록의 크기를 구하는 예를 보여주고 있다. 조사된 절리군의 자료로부터 암반블록을 형성하여 블록의 크기를 구할 수 있다. alt1.1  블록성 암반구분규칙성(Regular Blocky) 세 개 이상의 절리군의 일정하고 규칙적인 교차에 의해 직교형의 블록구조이다. 프리즘 또는 컬럼성 구조는 드물지만 두 개의 우세한 절리군에 의해 형성된다. 비교적 강한 퇴적암(사암 등), 절리가 잘 발달된 화성암(화강암, 현무암 등) 그리고 강한 변성암(편마암 등)에서 나타난다. 응력이완에 의한 절리로 인해 균열이 진전된다. 불규칙성(Irregular Blocky) 불규칙한 절리의 교차로 인해 불규칙한 형태와 다양한 크기의 블록을 형성하는 암반이다. 응력개방 및 풍화 등으로 흐트러진 암석에서 나타난다. 적당히 비교적 강한 퇴적암(사암 등), 강한 변성암(편마암 등)그리고 규칙적인 절리가 없는 화성암에서 나타난다. 불규칙한 블록의 모양은 상호 맞물림을 유발하고 블록의 이완을 감소시킨다. alt블록크기와 암반특성 블록크기는 암반분류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RQD, 절리군(Jn), 절리간격(S), 블록체적 등과 관계된다. 절리간격으로부터 블록체적과(Vb)와 체적절리계수(Jv)의 측정은 블록크기를 결정하기에 유용한 측정방법으로 Palmstrom(2005)는 블록크기를 구하기 위한 다양한 측정방법 간의 상관관계를 제시하였다. 또한 이 값들로부터 GSI 분류상의 암반타입을 쉽게 평가할 수 있다. 1.2 블록성 암반 모델링절리망 생성 블록성 암반에서의 거동은 주로 불연속면에서 의해 지배되므로 암반시스템의 3차원 표현이 필요하다. 절리방향, 절리간격 및 절리발생 강도를 이용하여 암반을 3차원 절리계를 이용하여 블록성 암반을 표현할 수 있다. 모사범위는 높이(H), 길이(L) 폭(B)로 나타내며, 입력변수는 절리군에 기하학적 특성이다. 절리발생강도는 절리간격분포와 절리간격에 대한 통계량과의 매개변수에 따라 결정된다. 또한 3차원 절리망 생성 결과를 이용하여 원하는 위치에서의 2차원 절리망을 모델링 할 수 있다. 또한 암반 블록의 최대 크기를 샘플링 함으로써 예상암반 절리면에 나타나는 암반 블록의 최대 크기에 대한 분포를 얻을 수 있다. Block System 여러 개의 절리군으로 구성된 암반을 모델링하여 하나의 블록시스템을 형성한다. 먼저 계산하고자 하는 영역을 설정하고(a), 절리자료를 바탕으로 절리망을 생성한다(b). 그리고 각각의 블록을 형성한 후 복합블록을 구성한다(d). 이후 지하공동을 굴착하게 되면 블록성 암반에서의 거동을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암반블록시스템은 대상현장에 대하여 굴착 전에 불연속면 암반과 굴착과정을 단계적으로 가시화하여 분석할 수 있다. alt2. 블록성 암반의 공학적 특성지하공동의 파괴 블록성 암반 내 지하구조물에서 가장 일반적인 파괴모드는 공동 천장에서 떨어지거나 측벽으로부터 미끄러지는 쐐기파괴(wedge failure)와 관련이 있다. 이러한 쐐기들은 절리 등과 교차하는 구조적 특성에 의해 형성되고, 이로 인해 암반은 개별적이지만 서로 맞물린 부분으로 분리된다. 공동굴착으로 자유면이 형성되면, 주변 암반으로부터의 구속이 제거된다. 가두어진 면이 연속적이거나 불연속면을 따라 암석 브리지(rock bridges)가 깨어지면, 이러한 쐐기들 중 일부가 표면으로부터 떨어지거나 미끄러질 수 있다. 파괴메커니즘과 보강 블록성 암반에서 지보개념은 암반블록의 탈락을 방지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파괴는 느슨하게 되는 블록으로부터 시작되어, 계속적으로 느슨해지게 되는데, 터널이 붕괴되거나 응력상태가 평형될 때까지 진행된다(그림 11).  Step 1- 블록 A 떨어짐 Step 2- 블록 B와 블록 C 회전과 떨어짐 Step 3- 블록 D와 블록 E 떨어짐  Step 4- 블록 F 회전과 떨어짐따라서 처음 블록이 그 자리에 고정된다면 응력은 스스로 재배열되어 터널 주위의 지반아치로 작용하여 터널은 안정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즉 숏크리트와 록볼트로 블록 A와 C를 고정하면 블록 B가 안정되고, 이어 블록 D, E, F가 안정화된다. 블록성 암반의 지보는 키블록에 대한 보강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alt블록성 암반내 터널거동 블록성 암반에서의 지하공동의 굴착은 초기평형상태를 교란하고, 암반에서의 응력은 새로운 평형상태에 도달할 때까지 재조정되며, 하중저항력의 재배열이 일어나서 암반블록의 변위가 발생하게 된다. 절리와 같은 불연속면은 암반의 취약면(weakness)으로서 큰 변위와 회전은 이 불연속면을 따라 발생하게 된다. 파괴는 응력이 안정한 하중저항구조를 형성하는 데 있어 더 이상 재조정할 수 없기 때문으로, 재료의 강도가 초과되거나 암반블록의 움직임으로 인하여 안정한 기하구조가 무너질 때 발생한다. Terzaghi의 암반하중분류에서 블록성 암반의 경우 최대 예상 과굴착 범위는 0.25B~1.1(B+ht)(B: 터널 폭, ht: 터널 높이)로 주어졌지만 정확한 불연속면의 역학적 및 기하특성에 대한 설명은 부족하다. alt블록성 암반은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되는데 수직절리가 연속성이 있어 규칙적인 블록을 형성하는 경우와 수직절리가 끊어져 캔틸레버 블록을 형성하는 경우이다. 후자는 퇴적암의 층상암반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전자보다 아칭효과로 인해 암반변위가 감소하고 안정성이 높다.  블록성 암반에서의 터널거동에 대한 해석결과 터널 천정부에서 일부 진행성 파괴가 발생하고 있으며, 터널 폭이 터널 높이보다 큰 경우에는 보다 큰 진행성 파괴가 발생하였고, 이와 같은 블록성 암반에서는 지하공동의 안정성을 지배하는 주요소는 절리의 마찰력 보다는 수직절리의 간격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완영역의 크기는 주로 터널 폭에 대한 절리간격에 비(Sj/B)에 의해 결정된다. 또한 불연속면의 방향에 따라 천정부에 슬라이딩과 낙반이 발생하고, 이완영역은 절리군에 의해 결정된다. 응력이 증가함에 따라 전단파괴가 발생한다. alt2.1 블록 이론 (Block Theory) 정의 블록이론은 암반의 거동이 불연속면의 조합으로 생겨난 블록(block)들의 이동으로 발생한다고 본다. 즉 블록의 3차원적 형상과 크기를 결정하며, 그 블록이 암반으로부터 이동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Goodman, 1984).가정 첫째 모든 불연속면은 완벽한 평면을 이룬다. 즉 모든 불연속면은 방향성을 가진 벡터로 표현될 수 있다. 둘째 모든 불연속면은 무한성을 지닌다. 즉 유한한 절리면의 조합일 경우 블록이 생성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불연속면과 블록은 단단하다. 즉 블록의 변형과 내부적인 파괴는 고려되지 않는다. 넷째 불연속면은 지질학적 정보에 의해 결정된다. 즉 모든 절리면이 사용되는 것은 아니며, 측정된 정보로 얻어진 불연속면에서 대표적인 불연속면을 사용한다. alt블록의 분류 블록은 불연속면에 따라 무한블록과 유한블록으로 구분된다. alt키블록(Key block) 불연속면들의 조합으로 생성된 블록들 중에서 굴착 시 자연적으로 이동 가능한 위험이 되는 블록을 말한다. 즉 키블록의 붕괴는 전체적인 블록의 붕괴를 불러온다. 따라서 이러한 키블록의 존재를 파악하여 보강하는 것이 중요하다. 키블록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한 개 이상의 자유면을 가지며, 불연속면이나 블록의 평행한 면으로 이동하는 등 한정적인 방향을 갖는다. 불연속면들의 교차에 따라 블록과 블록의 이동양상이 매우 달라지므로 중요한 키블록에 대하여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어떤 블록이 굴착면과 굴착방향에 따라 키블록이 될 수도, 안정한 블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굴착면에 대한 정보 또한 필수적이다. alt블록이론의 적용 블록이론을 통하여 암반구조물의 안정성을 해석할 경우 거동가능블록의 발생범위와 거동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터널의 경우 단면형태와 축방향을 변화시켜가며 다양한 경우에 대해 해석을 실시하면 주어진 절리군의 방향조건에서 블록의 발생범위를 최소화하는 터널구조물의 형상 및 축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사면의 경우 주절리군의 해석을 통하여 키블록의 형태와 크기를 파악하여 이로부터 사면의 안정성을 평가한다. 또한 해석을 통하여 얻은 결과로부터 붕락/낙반을 일으킬 수 있는 블록의 형상과 발생위치 등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으므로 공사 시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블록이론의 한계 암반을 강체로 가정 절리면의 변형을 허용하지 않으므로 암반 내에 작용하는 응력을 무시하며 변형 및 파괴에 의한 거동가능블록의 생성을 고려하지 않으므로 연약암반대나 높은 지압이 작용하는 심부의 환경에서는 적용의 한계를 가진다. 또한 블록의 최대 발생가능범위만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블록의 부피가 커지려면 그것을 구성하는 절리면의 암반 내 연장도 커야 하는데 블록이론에서는 절리의 연장을 무한하다고 가정하므로 현장절리의 분포특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블록의 평균적인 크기와 발생빈도에 대하여 알려줄 수 없게 된다. 현장절리의 방향을 몇 개의 특징적인 값만으로 고정시킴으로써 현장절리 방향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통 벡터합 계산 등에 의한 각 절리군의 평균방향을 그 절리군의 대표값으로 산정한다. 그러나 절리군 방향벡터들이 같은 평균값을 가지더라도 분산이 다른 경우에는 현장에서 나타나는 절리군의 존재 양상이나 이것의 조합을 통하여 발생하는 블록의 형상과 크기는 서로 차이를 보이게 되다. 따라서 절리 방향 분포의 분산 정도가 커질수록 블록이론에 의한 해석결과는 실제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게 된다.  altalt3. 블록성 암반에서의 Geo-Risk와 대책사면 파괴 블록성 암반에서 흔히 관찰되는 사면 파괴형태는 낙석(rockfall)과 쐐기파괴(wedge failure) 등이 있다.altRockfall (낙석) 암석에 작용하는 힘의 변화 즉 기후 또는 식생작용에 의해 시작된다. 이러한 작용은 우수침투나 주변 지반의 침식, 암석의 풍화 등에 의한 간극수압의 증가를 포함한다. 실제로 시공과정에서 rockfall에 대한 위험가능성은 커지는데, 특히 경사가 급한 블록성 암반에서는 더욱 증가하게 된다. 암반블록의 움직임은 사면정상에서 시작되고, 이것의 궤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는 사면의 경사와 같은 기하형태이다. 또한 풍화되지 않는 경암의 깨끗한 면이 가장 위험한데 이는 낙석 운동이 늦춰지지 않기 때문이다(높은 복원력). 이와는 달리 테일러스로 덮인 경우는 상당한 양의 낙석에너지를 흡수하게 된다. 낙석모델은 낙석의 궤적을 비교적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alt 쐐기파괴 두 개의 뚜렷한 취약면이 존재할 때, 두 불연속면사이의 암반은 쐐기 형태로 슬라이드가 발생하게 된다. 즉 두 불연속면이 경사면을 비스듬히 가로질러 존재하고 그 교선이 경사면에 드러나 있을 때, 이 교선의 경사가 마찰각보다 상당히 클 경우 이들 불연속면 위에 놓여 있는 쐐기형 암반은 교선을 따라 아래로 미끄러질 것이다. 두 개 이상의 절리군의 발달한 블록성 암반에서 일어나며, 퇴적암의 경우 층리면과 (수직)절리에 의해 형성된 쐐기파괴가 발생할 수 있다. 평사투영해석에 의하며 쐐기파괴 가능성을 평가하며, 한계평형해석으로 안전율과 보강력을 결정한다.alt터널내 블록파괴 주로 천정과 측벽에서의 쐐기파괴와 관련된다. 쐐기는 절리 등과 같은 불연속면의 교차에 의해 형성되며, 굴착에 의해 자유면이 만들어지면 주변암반으로부터 구속력이 제거되어 낙석이 일어나거나 슬라이딩이 발생하게 된다. 만약 이완된 쐐기를 적절히 지보하지 않으면 터널의 안정성은 급격히 악화된다. 낙석 또는 슬라이딩이 일어나는 각각의 쐐기는 구속력과 상호결합을 감소시켜 계속해서 다른 블록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러한 파괴과정은 암반 내 자연아칭이 추가적인 탈락을 막을 때까지 지속된다. 쐐기파괴분석을 위해서 먼저 주절리군의 평균경사방향과 경사를 결정한 후, 터널 내 낙반가능성이 있는 위험블록을 규명한다. 위험블록의 크기와 모양은 불연속면과 터널특성에 따라 결정된다. 그리고 파괴모드에 따른 블록의 안전율을 계산하여 안전율을 확보하기에 필요한 보강량을 계산한다. 위험블록의 크기와 모양은 불연속면과 터널특성에 따라 결정된다.alt블록성 암반 파괴모드 암반상태에 따라 거동타입(Behavior Type)을 구분하고 각 타입별로 파괴모드와 분석모델을 제시하였다(Schubert, 2000). 먼저 BT I에서는 개별블록의 낙석(rockfall)을 만드는 불연속면에 의해서 균열이 주로 유도된다. BT II에서는 터널벽면 근처에서 불연속면을 따라 발생하는 암반의 전단파괴가 발생한다. 암반이완은 균열발생에 의하며, 수직이완하중으로 라이닝에 작용한다.alt3.1 터널 붕락사례 - 쐐기형 붕락 붕락 현황 본 터널은 연장 1,400m 2차선 병렬터널로서 붕락지점은 암반이 비교적 양호한 경우로 별다른 보강대책 없이 발파 후 막장면의 버력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입구부 기준으로 223m 지점에서 약 7m 구간에 걸쳐 급작히 쐐기형태의 암반블록 붕락이 발생하였다. 시추조사 결과 붕락구간은 붕적층이 2.0m 내외로 분포하고 터널심도까지는 흑운모 화강암, 각섬석 화강암 등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보통~양호한 암반층이 분포한다. 본 터널의 붕락규모는 낙반량 27.85m3, 여굴깊이 약 4.69m, 폭 10.3m이다. altalt붕락 원인분석 붕락발생구간은 전반적으로 암질자체는 대부분 보통~양호 구간으로 지보패턴 II로 굴착작업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일부구간에서 여러 개의 절리교차로 인한 천정부에 쐐기형 암반블록이 형성되었고, 발파진동의 영향으로 암반블록이 이완됨에 따라 암반블록의 무게가 숏크리트의 지보력을 초과함에 따라 붕락이 발생되었다. 이러한 붕락형태는 절리가 불규칙적으로 발달한 경암반에서 전형적으로 관찰되는 쐐기형 암반블록의 낙석(rock fall)의 형태이다. 보강공법 암반상태는 대부분 암질이 양호한 화강암류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추가적인 그라우팅 등의 보조공법이 필요치 않으며, 본 붕락구간에 적용된 보강공법은 낙석부분에 대하여 록볼트의 길이를 4m에서 6m로 연장하고 와이어 메쉬와 숏크리트를 순차적으로 시공하여 붕락된 부분을 완전히 채워 보강을 실시하였다. 이는 낙반 채움부를 주변의 견고한 암반에 완전히 메달아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3.2 터널 붕락사례 - 쐐기형 붕락 붕락 현황 본 터널은 3,300m의 2차선 병렬터널로서 붕락지점은 본선터널과 피난연락갱이 접속하는 지점으로 암질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나 부분적으로 파쇄대가 나타났다. 피난연락갱이 먼저 굴진이 완료된 상태에서 본선터널을 굴진하던 중 8m3 암반붕락 파쇄된 부근에서 급격하게 붕락이 발생하였다. 본 터널의 붕락규모는 국부적인 암반붕락 낙반량 8m3, 여굴깊이 약 3.0m, 폭 8.0m이다.altalt붕락원인 분석 암질상태는 부분적으로 파쇄대가 존재하는 연암정도의 암석으로 굴진방향 측으로 굴진방향 측으로 주향 30°~50°정도, 경사 40°~70°정도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굴진 측으로 수직된 주향 및 경사가 다소 발달되어 있다. 절리상태는 불규칙하게 전체적으로 발달되어 있으며 경사면은 기활동(붕락된)된 부분과 예각을 이루고 있고 연속적으로 발생되어 있어 본선 굴진시 발파로 인한 진동의 영향으로 경사 및 절리면을 따라 활동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되었다. 피난연락갱과 상행선(본선)이 만나는 지점에 주향 및 경사와 절리면을 따라 피난연락갱 상부가 붕락되었으며 터널 막장조사결과 주향 및 경사면이 연속적으로 겹쳐 있으므로 보강조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터널 굴진 시 발파진동으로 인하여 붕락이 발생하였다.보강 공법 암질상태가 다소 약한 연암 정도의 암반으로 피난연락갱과 본선이 만나는 지점에서 주향 및 경사와 절리면을 따라 피난연락갱 상부가 붕락되었으며 터널 막장 조사 결과 주향 및 경사면이 연속적으로 겹쳐 있고 활동부위의 암반이 터널 측과 예각을 이루고 있어 아주 나쁜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으므로 지하환기소 접속부 보강을 9m 연장하여 삼각지보를 설치하고 숏크리트, 록볼트 수량을 증가시켜 불연속면이 더 이상 이완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붕락이 발생된 측면에 설계 천공간격 사이에 무장약공을 시공하여 발파진동을 최대한 억제하였다.3.3 블록성 암반사면 - 화강암반사면에서의 소규모 파괴 사면 및 지질현황 본 사면은 화강암층에 시공된 혼합비탈면으로 연장은 340m, 높이는 최대 35m 이며 경사/경사방향은 51/120이다. 지질은 암회색을 띠는 화강암으로 석영, 장석류, 운모류로 구성되어있으며, 3개 이상의 절리군이 방향성을 가지고 발달되어 있고, 일부 풍화 또는 완전풍화상태를 보인다. alt사면 손상원인 굴착중 전 구간에 걸쳐 국부적인 쐐기 및 평면파괴 형태의 암반블록의 탈락현상 발생하였다. 풍화암 구간은 풍화가 심하게 진행되어 부분적인 유실이 나타났으며, 풍화암 구간의 구배는 1:0.7 정도로 지하수 유출흔적이나 전반적인 파괴양상은 나타나고 있지 않으나, 절리교차에 의해 일부구간에서 부분적으로 암괴가 탈락된 구간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연암구간은 절리방향 역시 사면방향으로 발달하고 있어 부분적으로 평면파괴가 나타나며, 절리교차에 의한 국부적인 쐐기파괴가 발생하였다. 절리가 발달한 암반에서 풍화 정도와 절리의 위치, 교차정도에 따라 일부구간에서 유실, 탈락 그리고 소규모의 파괴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사면 보강대책 토사 및 풍화암 구간은 비탈면의 장기적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최소 1:1.2 이상의 구배를 확보하거나 이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Soil Nail 등으로 보강하고, 반드시 표면 보호공을 실시하여 지표수 침투에 의한 표면파괴를 방지하도록 한다. 또한 연암구간은 암반블록의 쐐기 및 평면파괴 방지를 위해 Rock Bolt 등으로 보강한다. alt3.4 블록성 암반사면 - 퇴적암에서의 대규모 쐐기파괴사면 및 지질현황 본 사면에서는 굴착이후에 총 4차에 걸쳐 쐐기형의 사면파괴가 발생하였으며, 4차 파괴규모는 폭 25m, 높이 30m, 파괴면 연장 55m이다. 지질은 경상누층군에 속하는 퇴적암층으로 셰일과 사암이 호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셰일층에서는 층리발달이 현저하고, 연장성이 양호한 3개의 절리군이 발달하였다. 평사투영해석결과 층리면과 절리군 J1의 결합에 의해 쐐기파괴의 발생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면파괴 및 전도파괴의 발생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altalt사면 파괴원인 사면굴착에 의해 응력이 부분적으로 제거되면서 암반이 이완되고, 특히 상부에 풍화도가 높은 지반의 절리면이 이완되고, 층리면과 J1 절리군에 의해 쐐기블록이 형성된다. 이 쐐기블록의 플런지(33 °)는 절취사면의 경사각(45°∼73°)보다 완만하고 암반의 내부 마찰각이 크므로 사면의 파괴조건을 형성한다. 특히 층리면 내에 점토가 협재되어 포화 시 팽윤되어 전단강도가 급격히 감소하여 활동면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조건을 유지하게 된다. 또한 사면이 장기간 대기에 노출되는 조건에서 강우에 의한 지표수의 유입은 지반을 포화시키고 층리면의 전단강도가 급격히 감소되어 쐐기파괴가 발생하였다. 또한 시간경과에 따라 활동력의 증가로 대규모의 파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사면 보강대책 보강공법은 앵커공법, 사면경사완화공법, 억지말뚝공법, 쏘일네일링공법 등을 보강안으로 검토하여 현장여건, 시공성 및 경제성을 고려하여 앵커공법을 선정하였다. ■ 제2강을 마치면서   블록성 암반(Blocky Rock Mass)은 기본적으로 암반은 암석과 불연속면의 총합체임을 고려한다면 가장 전형적인 암반으로 특히 경암반(hard rock)에서 관찰되는 암반 타입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블록성 암반의 거동 특성은 불연속면의 역학적 거동과 불연속면에 의해 형성되는 블록(block)의 기하학적 거동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이는 암반공학의 가장 중요한 개념을 이해하는 것으로 토질역학의 개념과 가장 대별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상으로 제2강이 마무리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응용지질 암반공학] 책을 참고하기 바란다. 아마도 블록성 암반은 암반공학의 핵심이 아닌가 싶다. 연속체 거동에서 불연속체 거동으로는 전환은 암반공학의 중요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Goodman의 블록이론(Block Theory)을 공부하면서 역학과 기하학의 절묘한 조화로움에 대하여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새롭다. 이러한 의미에서 블록성 암반의 거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불연속면에 대한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지오리스크(Geo-Risk)에 대하여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1. 응용지질 암반공학, 김영근, 20132.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역학위원회, 20093.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II,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역학위원회, 20114.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III,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지질위원회, 2012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Wed, 09 Sep 2020 13:51:03 +0000 16 <![CDATA[ 건설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alt한 중 근중앙대학교 교수우리학회 부회장(jghan@cau.ac.kr)                       사고의 전환이 필요대부분 건설인들은 최근의 건설경기를 아주 비관적으로 보고 있고 빈익빈 부익부의 경제구조화 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국가경제가 세계 10위권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순환곡선은 저점에서 반복되고 있다. 특히 건설경기에 대해 느끼는 체감효과는 국가계획의 일부분으로 좌지우지되어 온 지난 60년간의 과정이 관성의 법칙에 따라 아직도 진행형으로 우리들 관념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 발전에 기여한 대기업들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최근 10여년 동안 건설회사들은 그간의 시공수주실적과 업적에도 불구하고 기업보유금에 대한 평가를 통해 미래 건설경기를 대비하는 자세에 대해 여러가지 얘기가 회자되곤 한다. 이와 같이 결과대비 과소평가되는 이유는 국내건설경기 침체와 해외건설수주의 하락에 따른 경쟁력제고를 건설분야에 대해 비관적으로 평가하므로서 불안한 미래비젼을 자조적으로 걱정하는 일환이라 할 수 있다. 국내 건설시장의 위축은 국가주도의 제한적SOC예산과 일부 정치적 발언에 따른 건설을 ‘토건산업’이라 비하하는 발언들에 큰 영향을 받는다. 국외에서는 우리나라 기업간의 과잉출혈적 경쟁과 사업수주시 필요로 하는 자본보증을 위한 국가 혹은 공공기관의 지원부족이 주원인이라 할 수 있다. 즉, 기업의 재투자는 사회간접자본으로의 환원과 순환으로 도출되어야 하는데 오직 정부에서 발주되는 사업에만 의존하고 발주되는 사업에 따른 수동적 사업활동에 따른 결과에 편승하여 바로 목전의 이익으로 치부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이젠 긍정적으로 나서서 준비하고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도전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새로운 시작 준비를 위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20여년전부터 정부의 투자가 미진해지면서 각종 사회간접자본투자 방법이 변화하면서 여전히 건설경기는 기업관점에서는 비교적 현상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1세기에 불어 닥친 5G를 활용하는 4차산업혁명을 대비한 스마트시티, 에너지제로화를 이끄는 에너지제로 스마트시티 등을 구현하기 위한 Digital Twin 기술은 새로운 건설분야를 이끌 분야임은 틀림없다.  2000년대 초 시작된 U-city 사업(Ubiquitous 네트워크 기술)이 정착하지 못하고 20여년이 지나 4차산업 혁명과 함께 새로운 르네상스 시기를 맞이하게 된 것에는 기술적용을 위한 접근방법에 부족한 무언인가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즉, 사업을 구상하고 실현하려 할 때 기획, 설계 그리고 시공하는 건설인들의 사고변화가 미진하여 첨단화된 전기전자, 기계 및 컴퓨팅의 적응 한계가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한다. 이는 학교나 사회에서 본인이 직접 담당하고 있지 않은 분야나 바로 자기자신에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면 뒤돌아 앉는 습관을 고려해보면 이해할 만 하다. 첨단건설분야의 확산을 위한 준비의 기본은 어떻게 이루어 질것인가? 1930년대이후 전통적인 역학을 중심으로 발전되어온 토질분야의 기본 메카니즘은 크게 변화하지 않았지만 이를 활용하고 융합하는 분야의 적용기술은 가히 천문학적으로 변화하였다. 지상의 초고층화는 구름을 관통한지 이미 오래되었고, 대륙과 대륙을 잇는 지하터널의 시공 그리고 도시의 초밀집화에 따른 지하도시화 등에 따른 초근접 시공기술들의 첨단화 등이 그 예이다. 그러나, 여전히 이들을 수행하는 건설기술인들에 대한 대우와 기술을 대하는 자세는 어떠한 지 다시한번 되돌아 보아야 한다. 모든 건설인들이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묵묵히 현장에서 근무하며 뒤를 보살피는 것이 미덕(美德)이 되어서는 안된다. 서로 살펴서 도와 극복하고 적용해야 할 것들을 찾아 개선하지 않으면 안된다. 지금 필요한 것은 네트워크사회를 이해하고 적용하여야 하는 시점이기에 U-city의 전철을 넘어 최첨단의 전기전자기술과 소프트웨어기술을 바탕으로 한 대한민국의 기술역량이 그대로 건설기술에 녹아들어야 한다. 바로 스마트기술의 도시화와 에너지제로화 스마트시티의 구현이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글로벌 세계건설시장에서 우리가 선도하게 되는 길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설인들의 사고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미래 건설자원의 확보를 위한 현재 상황취업현장을 살펴보아 건설의 미래를 점쳐볼 필요가 있다. 대학에서 졸업하는 학생들의 선호도를 단적으로 표현하면 가장 좋아하는 방향과 업종은 서울에 있는 공기업이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첨단생활과 문화를 누리며 본인 그리고 우리만의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급여가 비교적 풍부한 직장을 원한다는 것이다. 기업에 종사하는 선배들은 ‘우리때는~ (흔히 라떼는~) 이랬는데’ 라고 하는 말은 무의미한 푸념이다. 본인의 과거 예로 볼 때 1995년도 일본의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다. 사회에서는 고학력 기술자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대학원 진학을 기피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자동화와 정형화된 설계시공으로 설계 및 시공분야에서의 고급기술자의 수요와 공급이 부족한 사태를 초래하게 되었다. 물론 기업의 생태변화도 한 몫을 하지만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관성적 기업문화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가까운 미래에 우리나라도 비슷한 상태가 예견되어진다. 최근 설계분야에서 나타나는 인원부족 현상과 경험자의 프리렌서화, 갑질문화에 대응하는 사기업에서 공공기관으로 업무영역 변환을 위한 재도전 확산 등은 불안전한 사회에 대한 개인적 성취만족을 목표에 둔 인식변화가 초래한 웃지못할 미래건설시장을 예견할 수 있게 한다. 2020년 한 해는 특이하게도 시장은 위축되어 있지만 설계업은 예외적으로 비교적 호황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고 소규모 업체는 오히려 도산하는 등의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보다 체계적인 산업구조의 체계화는 고용안정과 기술력향상의 안정적 성장이 재고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사항임에도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행동하므로 정책을 수립하는 기관에서 조차 단기간 실적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결과는 공공자본과 사회투자자본의 개체적 지원에 따라 실현되고 있지만 사회적 현상에 따라 지원체계에 간극이 발생하게 되며 특히, 기술력을 가진 인력자원의 부족은 미래국가의 공간 전체를 타인으로 대체하는 우(愚)를 범하기 쉽다. 항상 진행형인 건설U-city 사업을 진행하던 초기부터 지금까지 사업의 방향은 요소기술로서 과기부(IoT, 디지털트윈), 산업통상자원부(스마트그리드 및 스마트시티), 행정안전부(지역고도화 및 안전) 등 다양한 시점에서 시작되어 최근까지 고도화(高度化)되었지만 결국 각 부서에서 이루어지는 개별기술이 최근 시작된 스마트시티사업에 이르러 비로서 빛을 발하게 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즉, 신도시건설의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침체된 건설경기로 표현되는 건설산업은 과거에는 아주 단순화된 건물이나 인프라의 건설에만 국한하여 실시되었기 때문이다. 4차산업혁명에서 다루는 핵심트랜드는 다양한 IT기술을 이용한 신기술의 응용(무인화 및 인공지능, 가상현실 기술, 융복합 스마트기술, 초연결사회)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는 스마트도시는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도시인구증가 규모를 고려할 때 5백만~1천만인구를 가진 대형도시는 63개, 1천만이상의 도시는 41개 그리고 가장 효과적인 스마트도시구현이 가능한 중소도시 형태인 1백만~5백만명 규모의 도시는 558개로 예측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도시개발 현상의 미래 전망이 건설경기와 관련되어 보고되고 있는 것을 건설인들을 포함한 일반국민들은 얼마나 알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 볼일이다. 후진국이나 개도국들은 지금 이 시대에서 가장 큰 목표는 현재의 대한민국을 모델화하며서 스마트시티를 갖는 팩키지화된 모델이 갖고 싶어하는 것을 널리 알려야 한다. 최첨단 전자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Telsa, IBM, Ford 등은 이미 팩키지화된 스마트도시를 최종 산물로서 추구하고 있다.이러한 장미빛 미래는 아닐지라도 건설산업은 유지보수라는 지속가능한 분야이며, 우주개발, 해저개발 등과 같은 고차원적 기술을 요구하는 미래 건설을 포함하여 아직도 진행형임을 우리 후배들이 인식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 Thu, 19 Nov 2020 19:03:12 +0000 17 <![CDATA[ 1. 충수시험 동안 발생한 탱크 기초의 ... 2.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서종1터널 ...]]> alt정 승 태  현대엔지니어링 차장(stjeong@hec.co.kr) alt임 홍 덕  현대엔지니어링 과장(hdim@hec.co.kr) alt서 선 영현대엔지니어링 대리(syseo@hec.co.kr) alt팜 킴 손현대엔지니어링 차장(phamks@hec.co.kr) alt강 신 욱현대엔지니어링 부장(dreamer@hec.co.kr) 충수시험 동안 발생한 탱크 기초의 침하 해석 1. 서론 정유, 석유화학, LNG 및 발전 플랜트 산업에 있어서 물 또는 유류 등의 액체 저장 설비는 매우 중요한 시설물이다. 최근에는 플랜트 규모의 대형화와 함께 액체 저장 탱크 설비도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대형 액체 저장 설비는 일반적으로 연성이 좋고 현장 조립이 가능하여 시공성, 안전성 및 경제성이 훌륭한 Steel Plate를 이용한다.  대용량 탱크에 주로 사용되는 Steel Plate의 Flexibility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API(American Petroleum Institute), USACE(US Army Corps of Engineers)와 같은 기관 및 Klepikov(1989), D’Orazio and Duncan(1987) 등은 Steel 탱크 기초의 총 침하량과 부등침하량에 대한 기준을 제안하였다. 또한 API 650에서는 탱크 기초의 실제 침하 거동을 확인하는 충수시험(Hydrostatic Loading Test) 절차를 제시하고 있다.  본 기술기사에서는 Steel Plate로 구성된 탱크에 대한 충수시험에서 침하량 기준 초과 시 수행하는 탱크 건전성 분석 과정을 소개하고, 추가 지반조사와 수치해석을 통해 분석한 Steel 탱크 기초의 하중-침하 거동 특성을 공유하고자 한다. 2. Steel 탱크 기초의 침하 탱크 기초를 계획·설계하는 과정에서 침하량 기준은 시공성과 안전성 그리고 경제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Steel Plate로 구성된 대용량 현장설치 Steel 탱크 기초에서는 일반 구조물 기초(10∼25mm) 보다 훨씬 큰 침하량이 발생하지만 큰 연성과 인장응력을 갖는 재료 특성(Steel)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큰 침하량을 허용한다. 분석에 앞서 Steel 탱크 기초에 발생되는 침하의 종류와 기존 문헌 자료에서 일반적으로 제안되고 있는 설계 기준을 파악해 보고자 하였다. 2.1 침하발생 형태 Steel 탱크 기초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침하가 발생된다. 이러한 Steel 탱크의 침하를 구분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기호 규약이 필요하다.  alt 2.2 탱크 기초의 침하기준 Ali Akhavan-Zanjani는 탱크 규모를 저장 용량 기준으로 Large(20,000∼200,000㎥) 및 Small(10,000㎥ 이하)로 구분하였으며 Klepikov(1989)의 침하량 기준, API 653에서 제시된 Bottom-Center에 대한 부등침하 기준, (δ/L)에 대한 USACE와 D’Orazio and Duncan(1987)의 부등침하 기준을 표 2과 같이 비교·정리하여 탱크 기초 설계에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였다. 실무에서는 탱크의 허용 침하량과 탱크에 인입되는 파이프 또는 밸브에서 허용할 수 있는 침하량도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  alt 3. Steel 탱크 기초의 설계 및 충수시험 3.1 탱크 계획 및 단면 alt 본 기술기사에서 인용한 프로젝트에서는 그림 1과 같이 부지 내 다수의 탱크가 배치되었고, 현장설치가 진행되었다. 검토대상이 되는 Steel 탱크(Fire Fighting Water Tank #2)의 제원은 직경 33.0m, 높이 17.5m이며 운영 중 최대 물높이는 16.2m로, 탱크 Bottom Plate에 작용하는 최대 접지압은 163 kPa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3.2 설계단계에서의 탱크 기초 침하량 계산 탱크 침하량 예측은 발주처 요청에 따라 Menard Pressure-meter 시험 결과를 이용하였고 관련 경험식은 아래와 같다.  alt 일반적으로 Menard Pressure-meter 시험 결과를 이용한 기초 침하 예측은 이론 및 실험연구에 의해 입증된 방식이다(구조물기초설계기준). 이 방법은 특히 조립토에서 신뢰성이 있으며 시험 및 결과분석, 침하량 산정에는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기술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층지반, 이방성 지반, 복잡한 하중이 작용하는 지반에서는 침하량 산정 시에 한계성이 있으므로 수치해석 등의 다른 방법을 병행하여 평가할 필요가 있다. alt 결론적으로, 설계 단계에서의 Menard Pressure-meter 시험을 통해 예측된 검토 대상 탱크(Fire Fighting Water Tank #2, 그림 1(a) 음영)의 침하량은 약 20mm로 3.3장의 충수시험 결과(149mm)보다 현저히 작은 값이 산정되었다. 이는 Fire Fighting Water Tank #2 하부 일부 구간에 존재하는 연약 Silt층을 고려하지 못한 점과 기초의 넓은 폭에 의한 Ec의 과대 평가(PMT method 한계)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3.3 1차 충수시험 부지 내 모든 탱크에 대해 충수시험이 계획되었고, 현장설치가 완료되는 순서대로 API 650에 명시된 절차에 따라 충수시험을 실시하였다. 그러는 도중 그림 1 (a) 좌상단에 위치한 Fire Fighting Water Tank #2의 충수시험 과정에서 발생 침하량이 50mm를 초과하여 API 절차에 따라 발주처(Purchaser)에게 통지 후 상세 검토를 진행하였다.  alt 충수시험의 Monitoring을 위해 API 653 Appendix B.2.1에서 제안하고 있는 기준으로 총 12개소의 위치에 Monitoring target을 설치하고 위치별 충수하중 단계에 따른 침하량을 기록하였다.  Fire Fighting Water Tank #2에 대한 충수시험은 100% 하중 단계까지 진행하고 모든 Target에서 침하가 수렴될 때까지 Monitoring을 지속하였다. 계측 종료 후 최종적으로 파악된 침하량은 그림 4와 같이 최대 침하량 지점 SP-8에서 149.2mm, 최소 침하량 지점 SP-2에서 61.6mm로 두 지점 사이의 부등침하는 87.6mm로 파악되었다.  3.4 1차 충수시험에서의 Shell Settlement 평가 그림 4에서 발생한 침하는 Monitoring target에서 측정된 Ring-wall 기초의 침하로 이는 Steel 탱크 Shell의 건전성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API 653 Annex. B.2.2에서 제안하고 있는 ‘Shell Settlement Evaluation Process’에 따라 탱크의 Out-of-plane settlement에 대한 검토를 수행하여야 한다. 검토는 Monitoring target에서 측정된 최종 단계의 침하량과 Rigid body에서의 Uniform tilting settlement를 표현하는 Optimum Cosine Curve의 차이를 도해적 방법을 통해 정량적으로 평가하게 되며, 개략적인 의미는 아래의 그림 5와 같다. Optimum Cosine Curve는 식(2)를 통해 작성하며 a, b, c 그리고 θ는 도해적 방법을 통해 R2값을 최대화 시킬 수 있도록 trial & error method로 찾게 된다. alt alt 실측된 탱크의 침하량 곡선과 이상적인 Tilting settlement curve인 Optimum Cosine Curve의 정량적 편차에 의하여 산정되는 R2은 아래의 식(3)을 통해 산정되며 이때 R2의 수치가 0.9 이상이면 탱크에 발생된 Shell Settlement는 Rigid Concrete Structure의 건전성을 확보 하고 있는 것으로 판정된다. alt 현장에서 수행된 1차 충수시험 결과를 상기에서 제안한 절차로 검토하여 그림 6과 같은 결과를 확인하였다. 검토 결과 탱크 Shell의 Tiling Settlement를 나타내는 Optimum Cosine Curve는 106.13+43.8 Х cos(θ+126)로 파악되었고, 이와 실제 침하량의 차이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R2은 0.999로 탱크 Shell의 건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alt 3.5 1차 충수시험 결과 및 허용 침하량 침하가 발생한 탱크 Shell의 건전성 확인과 함께 최대 out-of-plane settlement에 대한 deflection 검토도 API 653 Annex. B.3.2에 의해서 진행하였다. 탱크의 out-of-plane deflection 판정을 위해서는 허용 out-of-plane settlement의 산정이 중요하며 이는 아래의 식 (4)에 의하여 계산된다.  alt 현장 Monitoring 결과를 토대로 산정한 out-of-plane deflection은 SP-9에서 최대 0.94mm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식 (4)에 의한 허용 out-of-plane settlement는 34.0mm로 기준치 이내의 deflection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3.6 2차 충수시험 1차 충수시험 결과에 따른 탱크의 건전도 평가와 동시에 운영 중 침하 발생에 대한 발주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2차 충수시험을 수행하여 탱크의 재압축 거동 특성을 확인하였다.Discharge 과정을 거쳐 8.0mm의 Rebound 값을 나타낸 탱크에 1차 충수시험과 동일한 절차와 동일한 규모의 추가 충수시험을 수행하여 Cyclic Loading에 대한 하부 지반 거동을 파악하였다. 충수시험 시 14,000톤 가까운 물의 충수가 필요하여 재시험 시 소요 시간과 비용이 크지만 가장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하중-침하 분석 방법으로 판단되어 적용하였다. 1차 충수시험의 하중-침하 및 Rebound 그리고 2차 충수시험의 결과 및 Rebound까지 시간 흐름에 따른 하중-침하 거동을 플롯한 결과는 아래 그림 7과 같다. 1차 충수시험 후 Rebound는 8.0mm 발생한 것으로 측정되었으며 2차 충수시험 과정에서 발생한 침하는 12.3mm, 그리고 Discharge를 통해 발생한 제하 과정에서의 Rebound는 7.3mm로 나타났다.  alt 3.7 추가 지반조사 인근의 다른 탱크들에 비해 크게 발생된 침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를 위해 현장에서 추가적인 지반조사를 수행하여 상세 지반특성을 확인하였다. 추가 지반조사로서 그림 8과 같이 최대 침하량이 발생한 Monitoring target SP-8과 최소값이 도출된 SP-2 인근에 2개소의 SPT와 PMT를 수행하였다.  alt 추가 지반조사 결과, Dense Sand층 상부에 Medium Stiff Silt층이 불규칙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충수시험 시 최대 침하(SP-8) 발생 구간에서 Silt층이 두껍게 분포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상세 지층 단면은 그림 9와 같으며, 실내시험 결과 상부 Silt 층의 압축성이 크고 정규압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4. 침하경향 분석 추가 지반조사 결과를 고려한 하중 단계별 수치해석(Plaxis 3D, FEM)을 수행하였고 경험식(PMT method) 및 충수시험 결과와 비교 검토하였다. 본 해석 전 수치해석에 대한 신뢰성 검증을 위해 충수시험이 완료된 인근 탱크를 대상으로 예비 해석을 수행하였으며, 수치해석에 의한 탄성침하량이 충수시험 과정에서의 실제 침하량과 유사하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4.1 적용 지반정수 수치해석에 적용된 지층 단면은 그림 9와 같으며, 각 지층별 적용 지반정수는 현장 및 실내시험 결과를 고려하여 표 3과 같이 적용하였다.  alt 4.2 FEM 수치해석 그림 10 및 표 4와 같이 충수시험 하중 단계별 FEM 수치해석을 수행하였다. 수치해석 결과, 1차 충수시험에 의한 침하량이 최대 약 64mm 발생하는 것으로 검토되어 실제 충수시험에서 발생한 침하량 149mm와 큰 차이를 보였으나 최소 침하량 지점(SP-2)에서는 계측 결과인 61mm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FEM 해석에서 탄소성 모델을 적용하여 탄성침하만 산정되었기 때문이며, SP-8 구역 상부에만 3.8m 두께로 불규칙하게 분포하고 있는 Silt층의 압밀특성을 고려하지 못하여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alt alt alt 4.3 압밀침하 분석 충수시험 시 최대 침하 구간에 3.8m 두께로 분포하고 있는 상부 Silt층의 압밀침하량을 검토하였다. 비교란 시료를 통한 실내 압밀시험 결과는 표 5와 같다.충수하중에 의한 탱크 edge에서의 지중응력 증가량은 약 82 kPa(Boussinesq method)으로 평가되었고 충수시험 중 발생한 압밀도는 Silt 층후(3.8m), 압밀계수, 방치기간(100일)을 고려하여 산정한 결과 약 80%인 것으로 나타났다.Cc법을 이용하여 산정한 총 압밀침하량은 112mm이며, 압밀도 80% 고려 시 충수시험 중 발생한 압밀침하는 약 90mm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탱크 운영 중 발생 가능한 Creep 침하는 Mesri & Godlewski(1977)가 제시한 2차 압축 지수를 이용하여 25년의 lifetime 적용 시 24mm로 예측되었다. alt 4.4 침하분석 결과 상기의 FEM 수치해석 및 압밀침하 평가 결과를 종합 정리하면 표 6과 같으며, 최대 침하량이 충수시험에서의 최대 침하량 149mm보다 약간 크게 나타나는 것은 지반정수 및 층후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이상의 검토 결과, 설계 시 적용했던 PMT method는 규모가 큰 구조물의 침하량 산정 시에는 수치해석을 병행하여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alt 5. 잔류침하 대책 실무에서 탱크의 침하량은 탱크의 허용 침하량과 탱크에 인입되는 파이프 또는 밸브에서 허용할 수 있는 침하량 이내의 값이어야 한다. 본 과업에서는 탱크의 운영 중 발생 가능한 잔류침하량이 46mm로 예측됨에 따라 기존 23mm 변형까지 허용하는 Expansion Joint를 92mm까지 허용하는 Expansion Joint로 변경하였다. 또한 충수시험 시의 하중은 운영 중 설계하중보다 크게 적용되었으므로 실제로는 예상보다 작은 잔류침하가 발생할 것이다. 6. 결언 및 제언 본 기술기사에서는 Ring-wall + Steel Plate 탱크에 대한 충수시험 중 기준 이상의 침하량이 발생하여 수행된 탱크 건전성 분석 과정과, 설계 시의 예측 침하량보다 실제 침하량이 현저히 크게 발생한 원인을 추가 지반조사, 수치해석, 압밀침하 계산을 통하여 분석한 사례를 소개하였다. 본 사례로부터 아래와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1) Steel 탱크 기초의 설계를 위한 허용 침하량 기준은 하부 지반 조건 및 구조물 특성을 반영하여 산정하여야 하며 이 경우 특히 상대적으로 연성과 인장응력이 큰 Steel Plate 재료의 건전성을 고려해야 한다.(2) Steel 탱크의 충수시험 과정에서 50mm 이상의 침하가 발생하면 API 절차에 따라 발주처 (Purchaser)에게 즉시 통보하고 API 653 Appendix B에서 제안한 절차에 맞춰 Shell Settlement Evaluation 등의 방법으로 Steel Plate Shell 및 Ring-wall 기초 건전성에 대한 상세 분석을 수행하여야 한다. (3) PMT 시험 결과를 이용한 경험식에 대한 고찰은 아래와 같다.      - 조립토에서 신뢰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험 및 결과분석을 위해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기술자가 필요한 방법이다. 또 한 지지층이 기초 폭에 비해 두꺼우며 예민비가 작은 흙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그러나 탱크 기초와 같이 영향 범위가 넓고 깊은 구조물이나 세립층이 불규칙하게 분포하는 경우에는 본 사례처럼 침하량이 과소평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즉, 다층 지반, 지층 분포가 불규칙한 지반, 하중 영향 범위가 광범위한 경우에는 수치해석을 병행하여 구조물 침하량을 예측할 필요가  있다.(4) 대규모 하중 작용 시에는 비록 지반이 연약지반으로 분류되지 않더라도(Medium Stiff, SPT N > 7) 압밀침하가 발생할 수 있으며 미고려 시 침하량을 과소평가할 우려가 있다.(5) 대용량의 탱크를 설계할 때에는 합리적인 침하량 예측을 위해 지반조사 수량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적용하여 상세 지층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6) Ring-wall 및 Steel Plate 로 구성된 탱크 하부기초 적용 시 말뚝기초를 배제할 수 있어 공사비 절감과 공기를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침하량 예측 및 건전성 분석이 다소 복잡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1. 구조물기초 설계기준 해설(2018), (사)한국지반공학회2. API 650, Welded Steel Tanks for Oil Storage, American Petroleum Institute.3. API 653, Tank Inspection, Repair, Alteration, and Reconstruction, American Petroleum Institute.4. Menard, L.(1965), Regle pour le calcul de la Force Portante et du Tassement des Foundations en Fonction des Resultats Pressiometriques, Proceedings 6th ICSMFE, Montreal, Vol 2., p.295-299.5. Mesri, G.(1973), Coefficient of Secondary Compression, American Society of Civil Engineers, ASCE, Journal for Soil Mechanics and Foundation Engineering, Vol. 99, SM1, pp.122-137.6. Clemente et al.(1998). Foundation Performance of Large Diameter Tanks, 4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ase Histories in Geotechnical Engineering. (Bechtel Corporation).7. Joseph E. Bowles. Foundation Analysis and design8. BS 7777: Flat-bottomed, vertical, cylindrical storage tanks for low temperature service.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alt조 병 찬한국도로공사 수도권건설사업단 팀장(chobckec@ex.co.kr) alt이 정 우한국도로공사 수도권건설사업단 차장(jwlee@ex.co.kr) alt노 종 규한국도로공사 수도권건설사업단 과장(rohchong@ex.co.kr) alt백 승 직한국도로공사 수도권건설사업단 대리(bsj100@ex.co.kr) alt유 우 석두산건설(주) 화도~양평 제2공구 과장(wooseok1.yu@doosan.com)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서종1터널 근접병설구간 보강 및 시공관리 사례 1. 개  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양평간 서종1터널 시점부는 근접병설 터널로써 최소 필라폭 30cm에서 최대 7m까지 총연장 290m 구간에 보강이 이루어졌다. 현장여건에 맞게 선행과 후행 터널이 순서대로 시공되는 가운데, 크게 두 개 구간으로 나뉘어 보강이 이루어졌다. 굴착 시에도 상호 터널 간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굴착 및 발파공법이 적용되었고, 선행터널에 고강도 숏크리트에 의한 보강, 타이볼트 체결 등이 이루어졌다. 설계 시 모두 감안 할 수 없는 수치해석상의 제한점을 시공 시 철저한 막장관찰과 계측을 통해 안전하게 시공하여, 이 경험을 통해 습득된 시공 시 검토사항과 경험 등이 추후 근접병설 터널을 시공하게 될 기술자나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 현  황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양평간 고속도로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보완하는 제2의 순환축을 형성하고, 남서부의 중부내륙선·서울춘천선과 연결 하는 등 고속도로 네트워크망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경기도 양평군 옥천군까지 17.61km를 건설하는 공사로 현재 3개 공구로 분할하여 시공 중에 있다(그림 1).  화도-양평 제2공구 노선은 북한강을 횡단하는 조안대교(L=1.075km)가 서종1터널(L=0.96km)과 근접하여 위치  하고 상수원 보호구역 및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으로 환경적으로 민감하여 소음·경관문제 등 민원발생을  최소화 하는 공법으로 계획되었다. 서종1터널은 인접한 조안대교가 도로 중심간격 5.8m로 터널에 적용하여 근접병설터널로 설계되었다(그림 2). alt alt alt 그림 3은 서종1터널 중 근접병설구간의 평면도를 나타낸 것이다. 이격거리 현황을 살펴보면 터널 전 구간에 대하여 0.3m∼15.6m(0.03D∼1.17D)로 이격되어 있다. 그 중 0.3m∼7.0m(0.03D∼0.53D)구간 290m에 대해서는 암반필라가 보강되도록 설계되었고 근접병설구간에 굴착, 지보 및 보강공법이 적용되어 설계 시 제시되었던 계측을 진행하였다. alt 그림 4는 서종1터널의 시점부 암질현황도이다. 서종1터널의 시점부는 편경사가 있는 급경사지역으로 조사구간의 기반암은 호상편마암으로 일부 풍화대를 포함한 연암으로 확인되었다. 일부구간 풍화 및 절리로 인한 코아회수율(TCR) 및 코아암질지수(RQD) 값이 저조하고, 강도는 약함∼보통, 풍화도는 심한 풍화∼보통 풍화, 절리상태는 매우 심한균열∼보통 균열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RMR 및 Q-system에 의한 분류 시 Ⅱ∼Ⅲ등급으로 분류되었으나 실제 막장에서는 풍화잔류토가 대부분인 아주 연약한 구간으로 확인되었다. 시점부 굴착은 2017년 3월∼2018년 2월(양평방향), 2018년 2월∼2019년 1월(화도방향) 진행되었고 갱문 면벽은 2020년 2월에 완료되었다. 이어서 현재(2020년 8월)는 조안대교 교대부 공사가 진행 중이다. alt 3. 근접병설터널 굴착, 지보 및 보강공법 근접병설구간 굴착을 위하여 심발이동, 라인드릴링, 중벽분할공법(CD분할), 무진동 암파쇄를 이용한 진동제어발파기술과 철근-숏크리트를 이용하여 필라부에 대해 보강기술을 다양하게 사용하였다. 암반  터널 입·출구에서 터널간 이격거리를 좁히고 터널 내에서 넓어지는 단면으로 선·후행 터널별로 굴착 및 보강방법을 적용하였다. alt 터널 이격거리 0∼3m구간은 고강도 숏크리트, 케이블볼트, 고성능 격자지보, 선행터널 고강도 보강 숏크리트를 시공하였고, 후행터널 CD굴착부 무진동, 굴진장 1.0m를 적용하였으며, 이격거리 3∼7m 구간은 고강도 숏크리트, 케이블볼트 및 타이볼트 후행터널 굴진장 1.0m를 적용하였다. 케이블 볼트 시공 시 자재의 연성으로 인하여 몰탈 주입 후 설계 깊이까지 시공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타이볼트 시공 시 선행터널에서 후행터널로 삽입함에 따라 후행터널 굴착 시 기시공된 타이볼트의 파손 및 변형 등으로 인하여 지압판을 고정하는 작업에 상당시간이 소요되었다.근접터널의 굴착은 선대구경과 CD부분 무진동 암파쇄 굴착으로 필라부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3.1 선대구경 굴착면 전방으로 10∼60m 선진 보링한 직경 250∼1,000mm의 대구경 수평보링공을 심발 발파 시 무장약공으로 활용하였다. 공법의 원리는 공압을 이용하여 함마기능과 모터의 회전기능을 조합하여 발파 효과를 높이고 진동 및 소음을 줄이며 시공하였다. 기계적으로 직경 362mm(그림 5의 분홍직경)의 자유면을 형성하였다. 시공순서는 천공위치 측량→기계·기구설치→천공 순으로 진행하였다. alt 3.2 CD부분 무진동 암파쇄 무진동 유압식 절개 공법은 발파 시 발생되는 진동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브레이커 등으로 타격하여도 파쇄되지 않는 암반을 절개, 파쇄하는 공법이다. 서종1터널은 당초 Super Wedge 공법으로 설계가 되어 있었으나 공당 파쇄량, 1일 파쇄량, 장비 수명, 소모자재량 등을 고려하여 할암공법으로 변경하여 시공하였다. 하지만 할암공법은 굴착 시 공간협소 등으로 장비 사용이 곤란하였다, 할암봉 설치, 해체를 인력으로 진행함에 따라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하였으며 시공성이 저하되어 추후 작업은 라인드릴링을 병행한 기계굴착으로 진행하였다. alt 4. 근접병설구간 시공순서양평방향이 먼저 시공되었고 화도방향이 추후 시공되었다. 이는 터널 종점부 깎기 작업이 지연됨에 따라 현장여건에 맞추어 선행, 후행이 결정된 결과이다. 그에 따라 지보방법 등이 현장조건에 부합되도록 시공되었다. 표 4는 단계별 시공순서이다. alt 서종1터널의 굴착은 양방향 모두 종점부에서 시점부로 진행되어 필라폭이 3∼7m구간이 1단계로 진행되었고 타이볼트가 양방향 보강을 위하여 시공되었다. 시점부로 갈수록 필라폭은 0∼3m로 좁아들었고, 이 구간은 선행터널에 숏크리트가 타설되었다. 필라가 가장 얇은 갱문부에는 고강도숏크리트 및 강지보와 대구경 강관보강 그라우팅이 시공되었다. 5. 선행터널 필라부 중벽 고강도 콘크리트 타설5.1 보강콘크리트 두께산정선행터널 근접 병설구간 측면에 설계된 보강콘크리트의 경우 당초 선행터널 굴착 및 중앙부 보강 후 후행터널을 굴착하면 후행터널의 굴착으로 인한 응력이 선행터널로 전이되어 추가적인 응력이 발생한다. 이에 선행터널에 보강콘크리트가 설계되었으나 실제 시공 시에는 시공의 편리성과 공사기간의 단축을 위한 배합설계 시부터 동등규격의 숏크리트로 변경되어 현장에 시공되었다. 수치해석을 통한 보강콘크리트 두께별 변위를 표 5와 같이 비교하였다. 록볼트 축력의 경우 보강콘크리트의 두께와 상관없이 비슷한 결과 값이 나타났으나 숏크리트 휨압축응력의 경우는 보강콘크리트 두께가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80cm에서 허용치를 만족하여 보강 숏크리트 두께는 80cm로 적용하였다[터널해석보고서 2014]. 5.2 보강콘크리트를 고강도 숏크리트로 변경선행터널 굴착 및 중벽부 보강 숏크리트 타설 완료 후 후행터널 굴착 작업을 진행 하였다. 선행터널 고성능 지보재 설치 및  타이볼트 시공 → 1차 고강도 숏크리트 타설 시공 → 정착철근 설치 H13mm(C.T.C 종1.0m, 횡0.8m) → 고강도 보강 숏크리트(30MPa) 두께 T=80cm(1회 타설 두께는 10cm 이내) 타설 완료 후 후행터널 굴착 작업을 진행하였다. alt alt 6. 근접 병설터널 계측 관리6.1 근접병설구간 계측 필요성서종1터널의 갱구부는 편경사 지형에 위치하고 깎기 비탈면 형성으로 불균형적인 3차원 응력상태가 형성되므로 지형, 지질특성과 절토부를 고려한 3차원 안정해석이 필수적이다. 3차원 수치해석을 통한 안정성 검토가 설계 시에 진행되었다. 검토 결과, 천단변위 및 수평변위, 숏크리트에 작용하는 응력과 록볼트에 작용하는 축력은 안정상태일 것으로 판단되었으나 제한된 시추조사 및 시험에 의한 지반물성치의 산정, 초기지중응력의 추정, 암반의 불연속성의 영향과 불균질성 및 이방성특성의 미 고려 등의 많은 가정과 단순화가 수반되었으므로 많은 오차를 피할 수 없다. 따라서 시공 시 철저한 막장관찰과 일상관리 계측 및 주요관리계측을 수행하여, 실제지반의 거동 및 현장상태를 고려한 종합적인 안정성 평가가 필요하였다[터널해석보고서 2014] .  6.2 근접 병설 터널 계측 관리기준 alt 6.3 근접병설터널 계측 결과 alt 지표침하핀의 계측결과 누적침하량 -9mm∼-2mm이었다. (+:지반융기, -:지반침하), 천단침하 및 내공변위계의 계측결과 터널단면내측으로 천단침하 -18mm∼-1mm, 내공변위 -25mm∼-1mm 등 안정적인 변위량을 보였다. 대표단면 측정결과 지중변위, 최대누적변위, S/C응력계 최대누적변위, R/B축력계 최대 누적변위, 타이볼트 축력계 최대누적변위가 모두 안정적인 변위 양상을 보이며 1차 관리 기준 내에서 시공이 완료되었다. [계측월간보고서 2019] 7. 결  론근접병설 구간의 시공은 마치 정밀한 외과수술을 수행하듯이 세심한 설계와 현장여건에 맞는 적절한 보강공법의 선정이 필수적이다. 수치해석으로는 한계가 많은 다양한 변화요인들을 현장계측을 통해 최대한 실제거동에 맞게 관리하는 종합적인 안목이 필요한 과정이다.서종1터널은 시공 시 설계에 맞는 보강 방법, 순서, 계측관리가 시행되었으며 현장여건에 맞게 선행, 후행 터널을 변경 시공하였고 또한 현장 시공성을 감안하여 보강콘크리트를 보강 숏크리트로 변경하는 등 적절한 변경공법 등을 검토하여 시공하였다.근접병설구간 갱구부 설계 시 실제 한·두 단계 보수적인 암질 적용이 타당함을 확인하였는데, 이는  설계 시에 보통암으로 설계되었으나 실제 막장에서는 풍화잔류토가 지배하는 토질인 경우가 많은 경험에따른 것이다. 또한 서종1터널의 경우 갱구부 테일러스 층이 존재함에 따라 이에 따른 테일러스 층 제거와 적절한 사면보강 등이 연계되어 설계에 반영된다면 추후 시공관리의 어려움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근접병설구간 케이블볼트 삽입 시 재질의 유연성과 막장부 암질불량으로 인하여 몰탈 주입 후 삽입 등 시공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타이볼트 또한 선행터널 굴착 후 필라부를 관통하여 타이볼트를 시공하고 후행터널 굴착 시 기 삽입된 타이볼트의 파손 및 변형으로 인하여 지압판을 체결 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추후에 케이블 볼트 등 시공성 개선에 대한 연구 및 보완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할암공법을 적용함에 있어 할암봉 설치, 해체를 인력작업으로 인해 시공성이 저하되어 시공성 개선을 위한 자동화 및 장비의 소형화 등 이에 대한 적절한 대안이 필요하다.기존 연구에서 수치해석, 모형실험 등 결과가 많이 진행되고 있고, 실제 근접병설터널이 자주 시공되고 있지만 체계적인 설계를 위해서는 더 많은 시공경험과 데이터 축척이 필요할 것이다. 서종1터널의 시공사례와 계측관리의 경험이 추후 근접병설 터널 설계 및 시공하는 기술자와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참고문헌1. 화도∼양평간 건설공사 제 2공구 설계도서, 2014. 3, 한국도로공사 두산건설(주) 실시설계 보고서, 설계도(서종1터널), 터널해석 보고서2. 화도∼양평간 건설공사 터널계측 보고서(월간, 주간) 제2공구, 2017∼2019 두산건설, ㈜지오에이스 화도∼양평간 건설공사 제2공구 터널 암판정 검측대장, 2017∼2019. 한국도로공사 3. 전성권, 윤동호, 송재준, 김세형, “근접병설터널에서 필라부 안전율 평가를 위한 강도감소법의 적용성 연구”, 터널과 지하공간 29(5), 2019.10. pp346∼355, 한국암반공학회4. 황재석, 김주환, 김종우, “단층대에 위치한 근접병설터널의 안정성평가”, 터널과 지하공간 28(2), 2018. 4, pp170∼185, 한국 암반공학회 5. 김평기, 김종우, “근접병설터널의 안정성 평가를 위한 모형실험연구”, 터널과 지하공간 23(2), 2013. 4, pp 130∼140, 한국암반공학회 6. 임형민, 손광록, “수치해석에의한 저토피 다층지반에서 근접 병설터널 필라의 안정성 분석”, 한국지반환경공학회 논문집 15(1), 2014.1, pp53∼62, 한국지반환경공학회7. 김제경, 이송, “근접 병설 터널에서 필라 압축방법에 따른 필라부 강도특성 변화에 관한 연구, 한국지반공학회 논문집 29(12), 2013. 12, pp87∼948. 김원범, 양형식, 황현주, 윤경석, 오영엽, 정주환, “암반필라를 활용한 초근접 병설터널의 안정성 평가 연구”, 한국암반공학회 학술대회 및 세미나 자료집, 2010. 10. pp103∼106, 한국암반공학회 9. 김도식, 김영근, 이두화, 김창용, 배규진, 이승호, 이호성, “비대칭 근접병설터널의 안정성 및 보강공법 검토”, 터널 시공기술 향상 대토론회, 2004. 12. pp181∼197, 대한토목학회10. 박연준, 최재진, 이종원, “텐션볼트 보강효과를 고려한 마제형 근접병설터널의 필라 거동평가 연구”, 한국암반공학회 학술대회 및 세미나 자료집, 2013. 10. pp189∼193, 한국암반공학회 11. 신영완, 김영근, “대단면 근접병설터널에서의 필러부 거동특성 검토”, 터널과 지하공간 20(3), 2010. 6. pp131∼144, 한국암반공학회 12. 김도형, 박준경, 김영근, 오세준, 이두화, “대단면 근접병설터널의 설계 및 안정성 평가기법에 관한 연구”, 한국암반공학회 학술대회 및 세미나 자료집, 2003.3. pp51∼66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Thu, 19 Nov 2020 19:05:32 +0000 17 <![CDATA[ 1. 골프 이야기 4 2. Texas State University and Geotechnical...]]>     alt김 병 일  명지대학교(bikim@mju.ac.kr)     골프 이야기 4             7장. 초보에서 100 깨기까지             골프 시작 첫 6개월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평생의 골프 실력이 달려있기 때문에 처음 골프를 배울 때 시간과 비용을 많이 투자하여 잘 배워야 한다. 자기에게 맞는 코치를 구해서 최선을 다해 배우고 연습해야 좋은 골퍼로 성장할 수 있다. 잘 배워야 처음 머리 올리러 나갔을 때 동반자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는다. 또 남들이 같이 치는 것을 꺼려하는 골퍼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다. 외국의 경우에는 골프를 치는 사람 중에 평생 100을 깨지 못하는 사람의 퍼센티지가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높다고 한다. 외국에서는 필드에 나가는 비용이 비싸지 않아 골프를 시작한 지 불과 며칠 만에 폼도 엉성한 상태에서 필드에 나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필드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고 칠 정도가 되려면 최소한 2, 3개월은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스크린 골프가 잘 되어 있으니까 스크린 골프를 통해 몇 번 라운딩 연습을 해보고 필드에 나가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골프 시합을 시청하거나 유튜브를 통해 보는 것도 물론 도움이 된다.             alt             초보 때는 사실 골프가 재미가 없다. 원하는 방향으로 공이 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거리도 시원찮다. 또 그린까지 다 가도 가까운 거리의 어프로치샷이 그린을 훌쩍 넘겨 더 멀어지기도 한다. 벙커라도 들어가면 양파는 쉽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놀아서 그런지 공을 굴리는 것은 쉬웠는데 비슷해 보이는 퍼팅은 전혀 맘대로 되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골프에 흥미를 잃고 그만두는 사람이 많다. 맘대로 되지도 않는데 시간과 비용은 많이 들어가고, 또 같이 치는 친구들이 놀리기라도 하면 짜증이 밀려온다.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친구는 이 단계에서 ‘아 교수라는 사람이 왜 이리 말귀를 못 알아들으세요!’하는 코치의 말에 골프를 그만 두었다. 이겨내야 한다.초보 티를 벗어나고 나면 두 번째로 극복해야 할 장애물은 100을 깨는 것이다(소위 말하는 백돌이에서 벗어나는 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지만 전 세계에서 골프를 치는 사람 중에 50%가 평생 100을 깨지 못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라운딩 할 때 친 횟수를 정확하게 센다면 골프 입문 후 100을 깰 때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골프 시작하여 얼마간은 첫 홀 올파에 치는 내내 퍼팅 오케이를 많이 받아도 100을 깨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 100을 깨지 못하면 골프 치는 재미가 없어진다. 100을 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드라이버가 안정적이 되어야 한다. 200야드(180미터) 정도는 거리가 나면서 방향이 좋아야 한다. 한 라운딩에서 3, 4개 이상 볼이 해저드에 들어가거나 오비가 나면 100을 깨기 어렵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언이다. 아이언이 나쁘면 결코 점수가 좋아질 수 없다. 7, 8, 9번 아이언과 피칭웨지, 갭웨지, 샌드웨지 등 6개 아이언은 라이가 좋던 나쁘던 일정한 거리(오차 10m 이내)로 보낼 수 있어야 한다. 아이언 샷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1) 백스윙을 천천히 (2) 헤드업 안하기 등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드라이버를 똑바로 보낼 수 있고, 숏아이언의 거리를 일정하게 보낼 수 있다면 두 자리 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확신한다. 100을 못 깨면 골프가 재미없으며, 100을 넘게 치면 내기로 돈을 잃지 않아도 기분이 좋을 수 없으며, 100 이상을 자주 치면 같이 치자는 사람 숫자가 줄어들 수도 있다. 그냥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명랑 골프를 쳐야 할지 아닌지는 골프 시작 첫 6개월에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느냐에 달려있다.             언제가 대학동기들과 골든베이cc에서 라운딩을 했다. 평상시에도 벙커샷을 잘 못했는데 그날따라 유난히 벙커샷이 잘 안되어 전반에만 두 번이나 그린 주변 벙커에서 홀을 끝내 양파를 기록했다. 전반을 끝내고 그늘집으로 가면서 내가 캐디에게 “얼마나 쉬어야 해요?”하고 물었더니 캐디가 “50분 쉬셔야 합니다” 했다. 이 말에 “아니 그렇게나 많이 쉬어야 해요?”하니 캐디 왈 “손님께서는 저기 벙커샷 연습시설이 있으니 연습하고 오세요!”라고 말하여 웃음바다가 되었다.             8장. 채 구입             골프를 시작할 때, 골프가 재미있어 질 때, 골프가 잘 안될 때 등 시도 때도 없이 채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것이 사람이다. 특히 골프가 갑자기(?) 잘 안되면 폼을 고치려고 노력하기보다 채를 바꿔서 쉽게 이 불편한 상황을 극복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퍼팅이 잘 안 되는 사람은 집에 퍼터가 많고, 드라이버가 잘 안 되는 사람은 집에 드라이버가 많다. 필자는 이러한 증상이 조금 심한 편이다. 드라이버가 안 좋으니 집에 안 쓰는 드라이버가 많다. 그나마 돈 쓰는 것을 아까워하기 때문에 그 정도인데 그래도 많은 편이다.채에 대한 생각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구입 시기에 따른....o 초보 : 남이 쓰던 채를 얻어서 쓰는 것이 좋음. 주변에서 안 쓰는 채 한 벌쯤은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음o 입문 1~2년 후 : 새것으로 사는 것이 좋음. 아이언은 솔이 두껍고 헤드가 큰 스틸 제품으로 대중적이며 중간 가격 정도 제품이 좋음. 드라이버는 출시한 지 2, 3년 정도 된 제품 중 그동안 평판이 좋았던 제품으로 주변 골퍼에게 추천받아서 사는 것이 좋음. 여유가 있는 사람은 드라이버를 살 때 숍에 가서 어떤 샤프트가 본인에게 맞는 지 분석한 후 비싸지만 추가로 샤프트를 구입하여 조립하는 것도 좋음. 웨지(56도 정도)를 좋은 것으로 사서 많이 연습할 필요 있음. 퍼터는 이전부터 필드 나갈 때마다 시작 전에 동반자들의 퍼터를 빌려 써보고 감이 좋은 퍼터를 찾기 바람. 큰 숍에 가서 쳐보는 것도 좋음. 퍼터는 이때쯤 30만원 되는 좋은 퍼터를 사는 것도 고려할 필요 있음. o 입문 10년 후 : 여유가 있으면 전체 세트를 꽤 좋은 것으로 구비할 필요 있음. 채 종류에 따른....o 드라이버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람마다 맞는 드라이버가 있음. 헤드 무게, 헤드 모양, 샤프트 유연성(R, SR, S), 아시안스펙이냐, 미국스펙이냐, 샤프트 무게 등등. 특히 샤프트 유연성 중요.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찾을 필요 있음.o 아이언 : 제품별 큰 차이 없다고 생각함. 스틸제품이 그래파이트제품보다 똑바로 가고 거리는 한 클럽 정도 덜 나감. 나이가 들면 그래파이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음. 아이언의 샤프트 유연성 또는 강도(CPM)은 일반적인 것이면 됨.o 퍼터 : 이것도 사람에 따라 맞는 것이 있음. 헤드 모양, 헤드 재질, 샤프트 모양, 그립 모양과 크기, 제조회사 등등. 쳐보고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구입하여 채의 무게를 느끼면서 많이 연습하는 것이 중요o 웨지 : 큰 차이 없다고 생각함. 본인 채로 많이 연습할 필요 있음.             alt             한 때 드라이버가 250m가 나가서 오히려 고민이었던 K교수님. 2, 3년 운동을 쉬다가 다시 시작한 후에는 거리가 예전처럼 나지 않았다. 고민이 깊어지면서 없던 스웨이까지 발생하여 방향은 문제가 없는데 아이언 거리가 이전보다 두 클럽까지 줄어 약간 우울한 가운데 골프를 치던 어느 날... 전반 내내 거리는 짧았지만 점수는 좋았는데.... 캐디가 하는 말 “키도 크신 분이 의외로 거리가 짧으시네요.....” 우리는 그 후 자주 그 말로 놀리곤 했다. 그 해 겨울 K교수님은 그 언제보다 연습을 많이 하시고 스웨이를 극복하여 거리가 완벽하게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그 다음 해 안정적인 80대 초반을 치셨다.             9장. 골프와 내기             골프하면서 내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작게는 타당 1천원부터, 많게는 타당 오장, 그리고 뽑기, 라스베가스, 후세인, 좌탄우탄 등으로 편을 먹고 홀매치를 한다. 스킨스 게임도 조폭 등 내기 방식이 다양하다. 내기를 안 하면 재미가 덜해서 골프 칠 맛이 안 난다는 사람도 많다. 내기를 하면 더 잘 치는 사람이 있으며, 또 내기를 해야 실력이 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내기를 하면 더 신중하게 칠 수밖에 없고 또 카운팅도 정확하게 하게 되니까 본인의 실력을 정확하게 알게 되면서 연습을 더하게 되니까 이 말은 맞다고 생각한다.             alt             그러나 지나친 내기는 긴장감을 높여 입스까지 오게 하여 오히려 골프 실력을 망치게 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돈 잃고 좋은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분위기를 망칠 수 있으니 내기는 작게 하고 딴 사람은 식사를 사든지 캐디피를 보태든지 하는 게 좋겠다. 어떤 사람은 돈을 잃으면 말도 하지 않고 인상을 쓰거나 더 나아가 돈을 잘 주지도 않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은 금방 친구들을 잃게 된다. 풍광 좋은 자연 속에서 좋은 사람들과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골프! 그래서 비싼 비용과 시간을 들여 골프를 하면서 내기 때문에 분위기를 망친다면 그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  가장 재미있게 했던 내기는 미국 데이비스로 연구년을 갔을 때(2008년)였다. 데이비스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우드랜드의 마운틴밸리(전체 9홀/당시 9홀 도는데 6불)에서 아침에 자주 네 부부가 9홀을 쳤는데(남자 1팀, 여자 1팀) 남자들은 20불을 모아서 스킨스를 했다. 이 때 실력에 따라 9, 5, 3, 3불씩을 내었다. 게임이 끝나면 가장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몰아주었는데 대부분 9불을 낸 사람이 우승하였다. 골프가 끝나면 모두 근처에 있는 코스트코에 가서 피자 한판을 시켜서 아침으로 먹었는데 그 비용은 우승자가 지불하였다. 피자는 8명이 한쪽씩만 먹으면 될 정도로 꽤 컸는데 우승상금으로 충분히 살만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갈 때마다 운동 후 피자를 먹으면서 네 부부가 모두 행복해했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alt             이상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인생 뭐 있어....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입니다. 모두 즐겁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깊이가 없는 골프이야기를 읽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추신벙커샷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것은 제가 벙커샷을 매우 못 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핸디가 90정도인 사람이 골프 관련 글을 발표하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고 창피한 일이라고 주장하는 집사람 때문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글 발표 전에 실력을 갖추라는 조언을 받아들여 그동안 안하던 연습과 유튜브 공부를 통해 좀 더 나은 골퍼가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alt김 용 제Texas State University 전임교수(y_k47@txstate.edu)                 Texas State University and Geotechnical Issues in Central Texas             Central Texas             센트럴 텍사스는 광활한 땅, 미국의 텍사스 주(총 면적 696,241㎢) 에서도 주도(state capital)인 어스틴(Austin) 시를 둘러싼 지역을 칭한다. 포함된 도시로는 어스틴, 라운드 락, 킬린, 컬리지 스테이션, 와코 근교가 있으며 특히 이중에서도 한인 교포들이 많이 거주 중인 어스틴-라운드 락, 그리고 미래 미 육군 사령부 및 대형 군사기지가 위치한 킬린 지역이 가장 빠르게 성장 중에 있다. 어스틴은 제2의 실리콘 밸리라고 불리우며 기존의 IT 기업들(컴퓨터 회사 Dell 본사가 어스틴에 위치) 뿐 아니라 최근에는 애플, 테슬라, 아마존 등 많은 대형 기업들이 줄을 지어 어스틴에 입성하고 있다. 대기업들의 이동에 따라 캘리포니아나 동부쪽에서 전문직 종사자들도 어스틴에 대거 이주해 오면서 인구 팽창과 그에 따른 대규모 신도시 개발, 그리고 각종 인프라 확충 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센트럴 텍사스의 기후는 기본적으로 습한 아열대 기후이다. 여름이 매우 긴편이며 온도도 매우 높다. 반대로 겨울은 짧으며 혹독하지 않은 온도를 유지한다. 매년 7~8월의 며칠간 예외없이 찾아오는 폭염은 밤낮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무더운데, 이 시기만 제외하면 센트럴 텍사스는 거주하기에 비교적 쾌적한 기후를 자랑한다.              alt             Geography and Geohazards in Central Texas(Texas Hill Country)             기본적으로 센트럴 텍사스는 텍사스 힐 컨트리(Texas Hill Country)라는 더 큰 규모의 지형에 속해있다. 텍사스 힐 컨트리는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수많은 언덕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에드워즈 고원 (Edwards Plateau)의 한 부분이다. 텍사스 힐 컨트리는 센트럴 텍사스 뿐 아니라 사우스 텍사스의 일부분도 포함하고 있다. 이 초목 지대에는 다양한 유카, 선인장, 사막 숟가락 및 야생화가 서식하며 향나무와 텍사스 참나무도 많이 볼 수 있다. 텍사스 힐 컨트리에서는 석회암이 빗물이나 지표의 물에 의해 녹아서 만들어지는 카르스트(karst) 지형을 흔히 볼 수 있으며, 지반은 석회암과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지형에 위치한 많은 언덕들은 대부분 높이가 240m 내외일 정도로 나즈막하다. 특이점은 텍사스 힐 컨트리에는 미국 최대 규모의 화강암석 중 하나인 Enchanted Rock이 위치해 있다.             alt             alt             alt 텍사스 힐 컨트리의 지형은 얇은 표토층과 노출된 많은 암석 및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카르스트 지형 때문에 Inner Space Caverns, Natural Bridge Caverns 및 이름없는 동굴들이 다수 존재한다. 이 지역 다수의 깊은 동굴들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식수 공급원 역할을 하는 여러 대수층을 형성하고 있다. 지반적인 특성 때문에 텍사스 힐 컨트리 지역은 전반적으로 매우 건조하고 돌발 홍수(flash flood)가 발생하기 쉽다. 일반적인 센트럴 텍사스 지반재해에는 지진, 홍수, 낙석, 사면붕괴, 팽창성 흙, 지반침하 및 싱크홀과 관련된 것들이 포함된다.             Texas State University             텍사스 스테이트 대학교(Texas State University)는 텍사스 샌마르코스(San Marcos)에 위치한 공립 연구 대학이다. 1899년에 Southwest Texas State Normal School로 설립되어 1903년에 30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개교하였다. 그 이후로 텍사스 주립 대학교 시스템(Texas State University System)에서 가장 큰 기관으로 성장했고, 텍사스 주에서는 5번째로 큰 대학으로 성장했으며, 2018년 가을 학기에는 38,500명 이상의 학생이 등록했다. 현재 10개의 단과대와 약 50개의 학과로 운영되고 있다. 주목할만한 사안은, 미국의 제 36대 대통령인 Lyndon B. Johnson이 1930년에  Texas State University를 졸업했다는 사실이며 이는 많은 동문들과 현재 재학생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Texas State University는 공식적으로 Hispanic Serving Institution(히스패닉 학생들이 전체 등록된 학생들 중에 25% 이상을 차지하는 교육기관) 이며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현재 아시아 출신의 교수진, 특히 다수의 한인 교수진도 Texas State University 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과 함께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alt             Civil Engineering Program at the Ingram School of Engineering             Texas State University의 공과대학, Ingram School of Engineering 은 2007년 설립되어 현재 전자공학, 산업공학, 기계공학, 컴퓨터공학, 토목공학 등 다양학 공학 전공 프로그램들이 개설되어 학위를 제공되고 있다. 이곳 Ingram School of Engineering에서는 수업 / 실험실 분위기에서 실습과 결합된 이론을 통해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전담 교수진과 직원이 수업과 실험실에 직접 참여하며 각 학위 프로그램은 졸업에 필요한 시니어 디자인 또는 “캡스톤”프로젝트로 마무리 된다. 졸업생 디자인 프로젝트는 팀 중심의 프로젝트에서 프로젝트 관리, 기술 결과물 및 다분야적인 노력을 강조한다.특히 2019년에 처음 설립된 토목공학과는 구조, 재료, 지반, 건설관리, 교통, 수자원, 환경 총 7개의 세부 전공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으며, 2020년 현재 토목공학과의 첫 입학생들이 2학년이 되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매년 100명 이상의 학부 신입생이 입학하고 있다. Texas State University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에 힘입어 토목공학과는 향후 수년 안에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여 산업과 연구현장에서 기여할 우수한 학생들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alt             Future Geotechnical Engineering Research Trajectories in Central Texas             지난 5년 동안 저자는 싱크홀 위험 모델링 및 매핑(mapping)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주요 연구는 다변량 통계 접근법과 인공 신경망 기술을 사용하여 싱크홀 취약성과 확률을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확률론적 및 통계적 모델링, 지반공학 응용 분야의 기계 학습, 특정 지역의재해 위험 모델링 및 위험 평가, 지반공학의 GIS및 원격탐사(remote sensing) 분야에서 기술과전문성을 개발하는데 노력해 왔다. 특히 카르스트 지형에서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레이저 레이다)및 InSAR(Interferometric SyntheticAperture Radar, 간섭측정용 합성 개구 레이다) 기법을 활용해, 항공 및 위성영상을 분석해 싱크홀 및 지반침하(침하량 및 침하속도)를 예측하고 평가했다. 저자는 이곳 센트럴 텍사스에서 GIS, 공간정보(geospatial information technology), 원격탐사(위성) 그리고 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지반관련 재해재난 리스크 예측 모델링 및 매핑하는 것이 지속적인 주요 연구과제가 될 것이다.             alt             alt             저자소개김용제 박사는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토목공학과 학부와 석사 학위, 그리고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University of Central Florida)에서 지반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2020년 텍사스 스테이트 대학교(Texas State University) 토목공학과의 전임교수로 임용되어 재직중이다.  ]]> Thu, 19 Nov 2020 19:07:07 +0000 17 <![CDATA[ 지반응답해석의 최신 동향]]> alt김 병 민UNIST 도시환경공학과 조교수 alt박 두 희한양대학교건설환경공학과교수 1. 서 론암반을 통해 전파된 지진파는 상부의 지반특성에 따라 진폭과 주파수 특성이 변한다. 특히 깊고 연약한 지반에서는 지진파가 중, 장주기 부분에서 증폭하여 고유주기가 긴 구조물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부지효과에 의한 지진파 증폭현상을 예측하고자 하는 노력을 해 왔다. 암반과 토사 조건의 지반에서 계측된 지진파를 활용하여 지진파 증폭계수 모델들이 개발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실험적 모델들은 많은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주요 구조물들의 내진설계 시에는 그 현장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지반응답해석을 실시 하여 지표면에서의 지진파를 산정한다. 오랫동안 등가선형 지반응답해석을 수행해 왔는데, 최근에는 비선형 해석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등가선형과 비선형 해석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또한, 비선형 지반응답해석 시 고려해야 할 사항(댐핑과 전단강도)에 대해서 소개하고, 입력지진파와 전단파속도의 변동성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2. 등가선형 vs. 비선형 해석흙은 일정 수준 이상의 반복하중을 받았을 때 전단응력-전단변형률 곡선이 비선형으로 변하는 거동을 한다. 이를 흙의 비선형성이라고 하다. 응력-변형률 곡선이 비선형성을 나타내면서 전단강성은 감소를 하고, 댐핑은 증가를 한다. 따라서, 흙의 비선형성을 전단강성 감쇠 및 댐핑 곡선으로 나타낼 수 있으며, Darendeli (2002) 등 많은 학자가 실험을 통해 다양한 흙의 비선형성을 연구하여왔다. 지반응답해석에서도 흙의 비선형 거동을 모사할 수 있다. 등가선형 해석은 주파수영역에서 입력지진파의 푸리에스펙트럼과 특정 흙 층에서의 이론적인 전달함수를 곱함으로써 그 층을 통과한 후에서의 지진파 푸리에스펙트럼을 계산하고, 이 푸리에스펙트럼을 역변환 하여 지진파 시간이력을 산정한다. 이때, 전달함수를 구하기 위하여 하나의 전단강성과 댐핑 값이 필요하다. 그런데,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흙의 비선형 거동 때문에 전단변형률에 따라서 전단강성과 댐핑은 변한다. 등가선형 해석은 예상되는 전단변형률에 해당하는 전단강성과 댐핑 값들을 반복을 통해 찾아낸다. 처음 전단강성과 댐핑 값을 설정한 후 전달함수를 계산하고, 이 전달함수를 통해 흙 층 상단부에서의 가속도 시간이력을 산정한다. 이 가속도 시간이력을 전단변형률 시간이력으로 변환한 후, 최대전단변형률에 0.65를 곱한 유효전단변형률을 계산하고, 이 유효전단변형률에 해당하는 전단강성과 댐핑 값을 처음 가정한 값들과 비교한다. 특정 오차범위 내에 들지 않을 경우, 이 유효전단변형률에 해당하는 전단강성과 댐핑 값을 활용하여 다시 주파수영역 해석을 수행한 후, 새로운 유효전단변형률과 그에 해당하는 전단강성과 댐핑 값을 산정한 후 다시 한번 비교를 한다. 이러한 반복과정을 거쳐 가정한 유효전단변형률과 댐핑 값이 산정한 값들과 특정 오차 이내로 좁혀지면 이때의 가속도 시간이력을 최종으로 결정한다. 이러한 등가선형 해석 방법을 통해서 토사지반 지표면에서의 지진파를 잘 예측할 수 있다는 검증이 많이 되어 있다. 해석시간이 짧은 장점도 있어, 하계와 내진설계 실무에서 많이 활용되어 왔다. 하지만 전단변형률이 클 때(즉, 연약한 지반에 큰 지진하중이 적용될 때)에는 흙의 비선형성 모사에 어느 정도 오차가 있으며, 따라서 지표면에서의 지진파 예측에 한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비선형 해석은 전단변형률에 따라 변화하는 전단강성과 댐핑을 그대로 모사할 수 있다. 흙의 비선형 전단응력-전단변형률 곡선 모델을 활용하여 가속도 시간이력의 매시간별 전단변형률에 따라 전단강성과 댐핑을 찾고, 이를 활용해 운동방정식을 풀어서 지표에서의 가속도 시간이력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비선형해석을 통해서 흙의 비선형성을 보다 정확하게 모사할 수 있으며, 간극수압이 생성되고 소산되는 과정도 모사할 수 있다. 비선형 해석은 등가선형 해석보다 조금 더 많은 입력변수들이 필요하고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아, 더 많은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등가선형 해석보다 더 많은 계산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컴퓨터의 성능이 좋아져서 해석시간이 많이 짧아졌기 때문에 이는 그렇게 큰 단점이 되지는 않는다.비선형 해석이 등가선형 해석보다 예측 정확도는 높으나, 위에서 언급한 두 해석의 장단점 때문에 언제 어떤 해석을 쓰는 것이 좋은 것인지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Kaklamanos et al. (2013)은 100개의 일본 KiK-net 관측소에 대하여 3720개의 지진파를 활용하여 지반응답해석을 수행한 후 비선형 과 등가선형 해석의 결과가 달라지는 조건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두 해석 결과 차이는 주로  0.3초 주기 이하에서 발생하며, 최대전단변형률이 0.1% 이하일 때는 등가선형 해석이 충분하고, 0.4% 이상일 때는 비선형 해석을 사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연구는 비선형과 등가선형 해석 결과의 차이가 발생하는 조건을 정의한 것에 의미가 있다. 하지만, 최대전단변형률은 지반응답해석을 수행한 후 알 수 있는 것이므로, 지반응답해석을 수행하기 전에 어느 해석을 수행하여야 할 것인지 판단하는데에 활용할 수는 없다. 비선형과 등가선형 해석 여부를 선제적으로 판단하기 위하여 Kim et al. (2016)은 미국의 지반조건과 지진파를 활용하여 13,000여 개의 지반응답해석을 수행하였다.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기별로 비선형과 등가선형 해석 결과의 차이가 변형률지수(strain index)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았다. 이때, 변형률지수는 입력지진파의 최대속도(PGVin)와 지반의 30m 평균 전단파속도(VS30)의 비로서(즉, PGVin/VS30), 지반응답해석 수행 전에 미리 알 수 있다. Kim et al. (2016)은 지반응답해석 수행 결과를 바탕으로 비선형 해석과 등가선형 해석으로 계산된 주기별 응답가속도의 차이가 20% 이상 발생했을 때의 변형률지수를 제안하였다. 예를 들어,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파수 0.4Hz(주기 2.5초)일 때에는 변형률지수가 0.2% 이상이면 비선형 해석이 필요하며, 주파수 1Hz(주기 1초)일 때는 변형률 지수가 0.1% 이상일 때 비선형 해석이 필요하다. 내진설계 실무에서는 해당 구조물의 고유주기를 파악하고, 이 주기에 해당하는 변형률지수 기준을 확인하여 비선형과 등가선형 지반응답해석 방법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3. 비선형 지반응답해석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비선형 지반응답해석은 더 많은 입력변수를 필요로 한다. 그 중 하나가 댐핑이다. 댐핑은 반복하중 이력에 의해 발생하는 댐핑(hysteretic damping)과 흙의 점착성에 의해 발생하는 댐핑(viscous damping)으로 나눌 수 있다. 이력 댐핑은 Masing Rule을 활용하여 전단응력-전단변형률 초기재하(initial loading) 곡선을 unloading, reloading 곡선으로 변형하고, 그에 따라 생성되는 이력 루프의 면적을 바탕으로 계산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력 루프가 실험을 통해 계측된 강성감쇠곡선과는 잘 맞게 모사할 수 있지만, 실험으로 계측된 댐핑곡선을 훨씬 상회하는 댐핑곡선을 모사하게 된다. 따라서, Phillips and Hashash (2009)는 Masing Rule에 의해서 생성되는 unloading, reloading 루프를 감소시켜 실험으로 계측된 댐핑곡선을 정확하게 모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 바 있고, 이러한 방법을 non-Masing Rule이라 명명하였다. alt 점성댐핑을 모사하기 위하여 Rayleigh 댐핑 모델을 많이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 Rayleigh 댐핑은 주파수에 따라 변한다. 흔히 쓰이는 2모드 Rayleigh 댐핑에서는 두 개의 타겟 주파수를 선정하며,  이 두 타겟 주파수 사이에서는 원하는 댐핑 값(정확하게는 원하는 값보다 약간 작은 댐핑 값)을 유지할 수 있고, 그 이외의 주파수에서는 원하는 값보다 큰 댐핑 값을 모사한다. 따라서, 두 타겟 주파수를 어떻게 선정하는 것이 관건이다. 입력지진파의 우월 주파수를 아우르게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전달함수의 첫 번째 모드에 해당하는 주파수(지진파 증폭이 크게 일어나는 주파수, 즉 지반의 고유 주기와 상관 있는 주파수)를 아우르게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후자가 더 우세한 의견이다. 하지만 여전히 타겟 주파수 선정의 모호성이 존재하고, 원하는 댐핑값을 정확하게 모사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Phillips and Hashash (2009)는 주파수에 따라 변하지 않는 댐핑 모델을 제안한 바 있다. 오랫동안 흙의 비선형 모델은 수정 K-Z모델(MKZ 모델, Matasovic 1993)을 사용해 왔다. 이 모델을 활용하여 실험으로 계측된 전단강성감쇠곡선을 잘 모사할 수 있다. 하지만, 초기 재하곡선에서 큰 전단변형률에 해당하는 흙의 전단강도는 원하는대로 모사할 수 없고, 자동으로 정해진다. 이러한 전단강도가 실제 흙의 전단강도와 다를 수 있다. Groholski et al.(2016)은 이러한 기존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완전히 새로운 흙의 비선형 모델을 제안하였다(GQ/H 모델, 그림 2). 기존 MKZ 모델과는 달리, 흙의 전단강도(τmax)를 사용자가 입력할 수 있다. 그러면 실험으로 계측된 전단강도감쇠곡선을 모사하면서, 동시에 흙의 전단강도에 부합하는 전단응력-전단변형률 곡선을 모사할 수 있다. 또한, unloading, reloading 곡선을 모사할 수 있으며, 앞서 언급한 Non-Masing Rule을 적용하여 실험으로 계측된 댐핑곡선에 부합하는 댐핑값을 모사할 수도 있다. alt 위에서 소개한 주파수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점성 댐핑, Non-Masing Rule에 의한 이력 댐핑, 그리고 전단강도를 모사할 수 있는 새로운 비선형 모델은 현재 모두 DEEPSOIL 프로그램에 탑재되어 있어, 사용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다.  4. 지반응답해석의 불확실성지반응답해석의 불확실성은 크게 두 가지로부터 기인한다. 입력지진파의 변동성과 지반특성의 변동성이다. 구조물 내진설계 시에, 대부분은 그 위치에서 계측된 지진파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진환경이 유사한 다른 지역에서(종종 다른 나라에서) 계측된 지진파를 내진설계 시 선정한 설계스펙트럼에 매칭하여 사용한다. 이때, 지진파의 변동성은 지반응답해석 결과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로 다수의 지진파를 사용하며, 몇 개의 지진파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의문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Rathje et al. (2010)은 다수의 지반응답해석 결과를 분석하여 최소 5개의 지진파가 필요하며, 10~20개의 지진파를 사용하면 안정적인 평균 스펙트럼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 alt 지반응답해석의 주요 입력변수 중 하나인 지반 전단파속도는 계측 방법 및 자연적인 요소에 의해서 변동성이 존재한다. 그림 3은 국내 어느 지역에서의 전단파속도 주상도를 보여준다. 넓지 않은 현장임에도 다양한 전단파속도가 존재하며, 이에 의해서 다양한 지반응답해석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 따라서, 내진설계 시 이러한 다양한 전단파속도를 아우를 수 있는 대표 전단파속도 주상도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 평균과 ±표준편차를 고려한다. 최근에는 예상되는 변동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전단파속도를 무작위로 작성하여 지반응답해석에 활용되기도 한다. SRATA 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무작위 전단파속도를 작성할 수 있여 지반응답해석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강성감쇠 및 댐핑 곡선의 변동성도 함께 고려할 수 있다.      5. 결언등가선형 지반응답해석을 흔히 써 왔지만, 연약한 지반에 큰 지진하중을 받았을 때(즉, 지반의 전단변형률이 클 때)에는 비선형 해석의 결과와 매우 다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지반응답해석 수행 전에 전단변형률지수를 계산하여 등가선형과 비선형 해석 중 어느 것을 사용해야 할지 판단할 수 있다. 비선형 해석 시에 Rayleigh 댐핑을 활용하면 주파수에 따라 댐핑 값이 변하기 때문에 부정확한 지반응답해석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 따라서, 주파수에 의존하지 않는 점성 댐핑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전단응력-전단변형률 이력을 Masing Rule을 활용해 모사하면 실험값을 상회하는 댐핑이 구현된다. 따라서 전단응력-전단변형률 이력 루프를 줄여주는 non-Masing Rule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MKZ 모델을 활용하면 강성감쇠곡선에 부합하는 지반응답해석을 수행할 수 있지만, 흙의 전단강도를 조정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전단강도를 입력변수로 하는 새로운 GQ/H 모델이 제안되었다. 참고문헌1. Darendeli, M. B., 2001. Development of a New Family of Normalized Modulus Reduction and Material Damping Curves, Ph.D. Thesis,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362 pp2. Kaklamanos, J., Baise, L. G., Thompson, E. M., and Dorfmann, L., 2015. Comparison of 1-D linear, equivalent-linear, and nonlinear site response models at six KiK-net validation sites, Soil Dynamics and Earthquake Engineering 69, 207.219.3. Kim, B., Hashash. Y., Stewart, J., Rathje, E., Harmon,  Musgrove, Campbell, and Silva (2016), Relative differences between nonlinear and equivalent-linear site response analyses, Earthquake Spectra, v 32(3), 1845-18654. Groholski, D., Hashash, Y., Kim, B., Musgrove, M., and Harmon, J. (2016), Simplified model for small-strain nonlinearity and strength in 1-D seismic site response analysis, ASCE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 142(9)5. Phillips, C., and Hashash, Y. M. A., 2009. Damping formulation for nonlinear 1-D site response analyses, Soil Dynamics and Earthquake Engineering 29, 1143-1158.6. Matasovic, N., 1993. Seismic Response of Composite Horizontally-Layered Soil Deposits, Ph.D. Thesis,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452 pp. ]]> Thu, 19 Nov 2020 19:08:13 +0000 17 <![CDATA[ 1. 에너지플랜트 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2. 첫 번째 소프트 파워 세미나를 마치고 3. 위원회 소식]]> alt윤 희 정 위원장홍익대학교 부교수(geotech@hongik.ac.kr)                       alt윤 석총괄간사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syoon@kaeri.re.kr) 에너지플랜트 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1. 개요 (1) 활동목표 및 방향우리 에너지플랜트 기술위원회는 2009년 지반과 연계된 에너지플랜트 시설물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와 새로운 시스템 개발 등에 관련된 기술적 문제들을 연구하고 해결하기 위해 발족되었다. 위원회 창립 학술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워크샵, 세미나, 현장견학 등을 매년 주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산, 학, 관, 연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초청강연, 연구 성과 발표, 산업시설 견학 등을 통해 지반공학자의 역할을 고민해 보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2) 운영진 소개         alt alt 2. 세부활동 내역 및 성과 에너지플랜트기술위원회는 매년 봄가을 학술대회에 전문세션을 주최하고 있으며, 에너지 플랜트 분야 관련 사회적 현안문제가 있는 경우나 기술개발에 요구가 있을 때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위원회의 과거 활동들 중 몇 큰 활동을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2013년 “지반기술자를 위한 해상풍력 기초설계”라는 주제로 지반공학자들을 대상으로 계속교육을 수행하였다. 당시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참고자료가 많지 않은 시기였으며, 활발하게 진행되던 연구내용과 결과들을 바탕으로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초기 단계에 기술적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후 매년 에너지와 플랜트 산업과 관련된 현장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2016년에는 제주도 해상풍력단지와 광양의 SEP barge 건조현장, 2017년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시공된 석션기초 현장견학, 2018년도에는 영양 육상풍력 발전단지를 방문하여 위원들의 경험과 견문을 늘릴 수 있었다. 또한 작년(2019년)에는 봄/가을 학술대회의 전문 세션은 물론 여름에 우리학회의 에너지플랜트기술위원회, 해안항만기술위원회와 공동으로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와의 국제 연구협력을 위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해외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분야를 소개하고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연구발전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으며, 국외 연구동향을 근접 거리에서 토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alt 3. 향후 활동계획 및 맺음말 우리 기술위원회는 다른 위원회에 비하여 역사가 짧고 구성 위원들이 작은 위원회이지만, 작은 인원속에서 많은 위원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활발한 위원회이다. 과거 10년 남짓의 기간동안 국내외의 신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노력에 지반공학자로서 작은 기술적 이바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거 세미나와 학술대회의 전문세션 구성을 보면 많은 내용들이 육상이나 해상풍력 발전에 대한 기초, 그리고 플랜트산업에 대해 집중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2017년도에 정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서 제시된 이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점차 커지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그린뉴딜 사업 등 에너지의 대전환에 대한 신호가 사회 곳곳에서 탐지되고 있다. 본 위원회도 사회적 요구에 맞추어 현재보다 다양한 에너지원에 대한 기술개발에 대한 노력, 그리고 연구개발을 해 나갈 것이다.                       alt황 은 아미래지반연구소대표(seacreen@hanmail.net)                       첫 번째 소프트 파워 세미나를 마치고 2020년 10월 14일 한국지반공학회 여성위원회 “소프트 파워” 주체로『건설현장에서의 VR, AR의 기술활용 가능성』을 파악해보는 세미나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에서 진행하였다. “소프트 파워”란 한국지반공학회 여성위원회 임원들로 구성된 조직이며, 부드럽지만 내부에는 강한힘이 있다란 의미에서 명명하였다. 코로나 방역의 안전수칙을 지키고 참석자들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시간을 가졌다. 바쁜 시간이셨지만 소프트파워 세미나를 위해 김대용 스마트건설 사업단 사무국장님, 이병주 도로교통연구원 구조물연구실 실장님이 함께 해 주셨다.소프트파워 구성원은 모두 지반공학을 전공한 사람들이다. 모두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스마트 건설이란 분야가 익숙하지 않았지만 스마트 건설 2025이 가능한지 가늠해 보는 좋은 기회였다.박가현 박사님의 “국외 건설분야 AR, VR 활용 현황(기술단계)”의 발표로 시작하였다. 자신 없다고 말씀하신 것과 상반되게 너무 귀에 속속 들어오는 설명으로 현재 건설분야에서의 AR, VR에 대해 PT를 진행하였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고”, 현빈이 나와서 재미있게 보았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모두 증강현실에 관련된 컨텐츠였다. alt 건설분야에서는 건설장비의 장비운용 방법을 가상현실에서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되어 활용하고 있다. 가상현실의 경우 구축비용이 고비용이 들어 현장에서의 증강현실이 가상현실에 비해 활용성 및 적용성이 넓다고 소개하였다. 미국의 Trimble사는 AR을 설계로드, 오류점검, 구조물 완성도 확인, 지속적인 감지등 현장과 사무실의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에 사용하고 있다. 또한 원격지의 전문가의 기술지도를 현장 서비스 기술자가 받을수 있는 원격유지관리 수행 플랫폼에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진화시키고 있다. 일본의 TOPcon 은 3D 가상모델내에서 검토하고 주석을 달수 있는 웹기반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 운용중에 있다.Bentley systems은 지하시설물 관리에 AR을 적용하였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BIM ROOM은 시공현장을 사전에 협업, 검토하고 현장 몰입감을 증대시킬수 있고 원격 현장관리가 가능하였다. 2019년 발표한 증강현실 기반 구조물 유지관리시스템 개발 내용도 소개하였다(백성하외, 2019). alt 김진영 박사님은 현재 스마트 건설 과제를 진행중에 있으며 스마트토공에 대해 테스트베드 시험사례를 발표하였다. 건설의 디지털화는 농업보다 낮은 최하위 수준이며, 점차 정부주도 스마트 건설 민간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고 세계는 지금 자동화 건설기계 상용화를 위해 경쟁중에 있는 소식을 전했다. 국내 두산과 현대 중장비측에서도 MG 굴삭시 자동화를 꾀하고 있다.제 6차 건설기술진흥기본 계획을 통해 “Smart Construction 2025”비전 정책에서 건설공사의 20~30%를 차지하는 토공를 자동화하는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토공사는 측량, 품질시험의 인력사용비율이 높고 현장 토공 작업자의 안전성이 낮은 상태다. 이를 각 건설공정에 대한 데이터의 표준 및 디지털화, 인증, 제도화로 건설데이터의 체계화된 Digitalization Platform 개발이 최종 목적이다. 3차년도의 연구 성과로 용인-안성 2공구 현장을 대상으로 지능형 층다짐 및 토공 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해 발표하였다. alt 드론을 통한 지형모델생성, 지반조사자료를 적용하고 여려가지 다짐장비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이동경로, 횟수등을 확인하여 지능형 성토-다짐 품질관리가 가능한 다짐관리 가시화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이 연구성과는 디지털 기반 SOC 도로 건설장비의 자동화 기술, 시공장비 연동 도로품질관리 및 향상기술 개발에 연계가 가능할 것이다. 내가 발표한 부분은 건설현장에서 가상현실의 적용 필요성이란 주제였다. 자료를 조사하면서 알게된 현실은 내가 느끼는 것과 다르게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안전교육측면에서 이미 몇 년전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었고, 장비운용 방법과 실제 현장에서 작업시 알아야 될 부분에 대해 미리 가상현실에서 체험하면서 알아보는 것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alt 김진영박사가 발표한 디지털수준과 생산성 증가의 상관관계에서 건설은 농업보다 낮은 디지털화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연약지반 개량공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장비의 노후성이 이를 대변한다. 초연약지반의 표층처리공은 컨베이어벨트의 포설방식이 주를 이루지만 중량의 장비로 골재의 포설거리, 장비 주행성, 한방향 포설등 스마트와는 거리가 멀다. 복합지반 효과가 가능한 SCP, 조밀한 층 선천공 길이, 말뚝의 리바운드 확인 역시 아날로그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장비의 노후성을 알고 있지만 다른 장비의 대체가 불가한 점 때문에 20~30년된 노후장비가 운영중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 신규장비로 교체가 점차 진행중에 있으며 폐사가 기술개발한 무인 포설장치의 표층처리공, 디지털 품질기록지가 가능한 SCP가 현장 적용되고 있으며 품질관리도 기존에 비해 우수하다. alt 종합 토론을 마치고 모두들 “좋았다”라는 의견을 주었다. 새로운 분야인 VR, AR과 스마트 토공! 안전과 품질측면에서는 부분적인 샘플이 아닌 스마트한 품질관리로 점차 변화되어야 하며 노후된 장비의 디지털, 스마트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는 농업보다 낮은 디지털화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국가 주도로 장비 진화를 계획한다면 정량화된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된다. alt 한국도로공사에서 보유한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시승을 하였다. 세미나가 생각보다 길어져서 퇴근을 앞두고 시승을 하게 되었다. 모험심이 강한 김진영박사가 운전을 하고 우리는 동승하였다. 우주선에 탑승하듯이 설렘과 두려움으로 시승하였다. 도로조건, 장애물과의 충돌시 충격이 느껴질 수 있으나 위험하여 도로조건에 따른 충격만 입력하였다고 했다. 차량승차시 백미러로 보이는 후방경관, 쉽게 160Km까지 증가하는 속도, 날씨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주변, 시간대별로 모사가 가능한 주행조건이 흡사 운전하는 것 같았다고 김진영박사는 느낌을 전했다. 현대, 기아에서도 이런 시설이 없다고 하니 시승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정경자 박사님, 한국도로공사에 감사를 드린다.새로운 뭔가를 시도 한다는 것은 항상 두려움과 기대를 느끼게 한다. 이번 세미나도 그랬다. 생소한 VR, AR, 스마트 건설이란 주제에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발짝 내딛을 수 있었고 언택트시대, 스마트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준비해야 될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 건설이 현재 흐름에 순응하려면 건설장비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며 국가주도의 개혁이 요구된다.             위원회 소식         한국지반공학회 터널기술위원회          o 일시 : 2020년 10월 22일(목) 12:00 ~ 13:30(합동세미나) / 18:00 ~ 20:00(1차 운영위원회의)o 장소 : 제주 신화월드o 참석 : 문훈기(위원장), 김동규, 최항석, 백기현, 이규필, 김기환o 회의내용   1. 2020년 대한토목학회&한국지반공학회 터널기술위원회 합동세미나      - 발표내용         o Geo-City(김동규)         o 국도 터널 유지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이규필)         o 산성암맥 풍화대로 인한 갱구 비탈면붕괴와 복구(문훈기)         o 도로터널 쉴드 TBM 적용에 따른 단면최적화에 관한 연구(김기환) alt    2. 1차 운영회의      - 터널기술위원회 업무보고 및 연말 송년모임 관련 토의]]> Thu, 19 Nov 2020 19:09:42 +0000 17 <![CDATA[ 학술발표회의 새로운 패러다임... 소식통 / 회원동정 / 편집후기]]> alt alt 박 두 희한양대학교 토목공학과교수 들어가는 말 지난 2020년 9월 23~24일 우리학회 가을학술발표회가 개최되었다. 앞서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3월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봄학술발표회가 취소되었기에 2020년에 진행된 유일한 학술 행사가 되었다. 가을학술발표회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이 병행되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준비되었으며 at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8월 중순 이후 다시 확산된 코로나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온라인의 e-conference로 진행되었다. 개회식과 초청강연은 23일에 한국과학기술회관의 온라인방송실에서 진행되었으며 구두 세션은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에 걸쳐서 방송실과 학회사무실에서 진행되었다. 처음으로 시도되는 온라인 학술대회인 만큼 준비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으며 기술 사고에 대한 걱정도 많이 하였다. 다행히, 우려와는 다르게 비교적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되었으며 회원들의 반응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 본 원고에서는 e-conference 준비과정과 문제점, 행사에 대한 통합적 논의와 미래 학술대회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였다. alt e-conference 플랫폼 : 학술발표회 웹페이지 학술발표회 준비 당시 다른 학회를 참고해보니 모두 온라인 학술발표회에서 줌을 사용했거나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줌은 우리학회에서도 지반진동위원회가 주최한 기술강습회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된 사례가 있다.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경우, 화면 전송이 지연되는 인터넷 렉이 우려되었지만 100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하여도 큰 문제 없이 운영되었다. 하지만, 학술발표회에서 줌만을 사용하기에는 다음의 문제들이 파악되었다. 1) 줌은 세션별로 사전에 만들어진 링크로 입실한다. 온라인 학술대회에서는 오프라인 학술대회와 마찬가지로 동시에 병렬로 복수의 세션이 진행된다. 세션을 중간에 오가는 경우, 줌 세션 호스트가 입장을 수락해주어야 한다. 이는 참여자에게도 불편한 과정이며 입출입이 많은 경우 호스트도 세션 관리가 쉽지 않다. 2) 포스터 세션 운영이 불가능하거나 제한적이다. 포스터 파일을 올리기 위해서는 웹페이지가 필요하며 추가적으로 이미지 파일을 다운로드 받지 못하게 하는 안전장치가 필수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나 이를 학회 홈페이지에서 구현하는 것은 기술적 어려움이 수반된다.    3) 줌에서 구두발표를 진행하는 것은 가능하나 학술발표회를 후원하는 기업의 홍보가 가능하지 않다.     4) 모든 세션이 개별적으로 진행되므로 특정 세션에서 문제가 발생하여도 중앙제어가 가능하지 않다.  위와 같은 문제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반적으로 산만하게 운영될 수 밖에 없기에 우리 학회에서는 e-conference를 위하여 전용 웹페이지를 구축하여 학술발표회를 진행하였다. 학술발표회 웹페이지의 첫페이지는 아래 그림에 도시하였다. 이 플랫폼의 특징은 타 학회와 마찬가지로 줌으로 구두 세션을 운영하되 발표자들만이 줌으로 참여하고 이 영상을 웹페이지를 통하여 스트리밍 형태로 전송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학술발표회에 등록하면 아이디/패스워드를 받으며 이 정보로 웹페이지에 로그인을 하면 모든 구두 세션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관람할 수 있다. “Live” 버튼을 누르면 구두 세션 스트리밍 페이지로 들어가며 실시간으로 진행 중인 모든 세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줌 시스템에 접속하는 방식이 아니기에 발표에 대한 모든 질문은 웹페이지에 올려야 한다.  여기에 논문까지도 웹페이지에서 직접 다운로드 받을 수 있기에 개별적으로 논문을 모아 패키징할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 모든 구도발표는 녹화되어 영상파일로 업로드 되므로 학술발표회에서 확인하지 못한 발표도 추후 확인가능하다. 즉, 소중한 기술 영상 아카이브가 생성되는 것이다.줌으로 진행되는 구두세션은 좌장이 본인의 컴퓨터에서 호스트로 세션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 처음으로 시도하는 행사이기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사전에 줌 시스템 운영을 숙지한 행사요원이 호스트로 세션을 운영하였으며 좌장과 세션 발표자들과 호흡을 맞추었다.    alt 개회식, 학회상 시상, 초청강연 개회식은 정충기 회장님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우리학회 연구소장님이신 김영욱 교수님이 오랜 기간 준비하신 “숫자로 보는 한국지반공학회” 발표로 이어졌다. 우리학회의 회원 변동, 예산, 출판물, 국내외 학술활동, 조직 등의 발자취를 통계를 통하여 짚어보는 발표였으며 분석 결과는 학회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어서 성균관대학교 유충식 교수님이 “지속가능한 인프라 건설을 위한 지반신소재 적용기술 - 기본 개념 및 당면과제”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해주셨다. 마지막으로 학회상 시상이 진행되었다. 개회식을 포함한 Plenary 세션은 한국과학기술회관에 설치된 온라인방송실에서 진행되었다. 온라인방송실에는 전문 방송사 수준의 장비가 구축되어 있어 높은 수준의 영상의 생성 및 송출이 가능하다. 단, 방송실이기에 많은 인원의 입실이 가능하지 못한 단점이 있다. 추후 위의 방송실을 사용하는 경우, 주변의 소회의실을 같이 임대하여 이를 실시간으로 방영한다면 보다 많은 회원들이 오프라인 형태로도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alt 구두 세션 이번 가을학술발표회에서는 특별세션 3개와 전문세션 4개, 일반세션 4개, 학생세션 4개, 실무자세션 1개, 외국인라운드테이블 등 총 17개의 구두 세션이 온라인에서 진행되었으며 총 63편이 발표되었다. 특별세션은 “재해재난,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 도시개발”, “지반함몰 및 액상화에 관한 지하안전 위험도 평가 고도화 기술 개발”, “고도화된 지진 시 원전 사면 내진성능평가 기술” 등의 주제로 관련 기관 그리고 연구단에서 준비되었다. 전문세션은 에너지플랜트위원회, 지반굴착위원회, 사면안정위원회, 그리고 지반IT융합 위원회에서 각각 준비하였다. 일반세션과 학생세션은 투고된 논문의 주제별로 분류하여 진행하였다. 일반세션은 기초시스템, 인프라시스템, 연약지반 및 사면, 그리고 지반진동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학생세션은 기초시스템, 지반환경 및 소재, 지반진동, 그리고 터널 및 사면 주제로 운영되었다.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실무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실무자세션을 운영하였다. 일반 세션이 대부분은 학술적인 부분에 치우치며 현장관련 발표가 제한적이라는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준비되었다. 처음으로 시도되는 실무자 세션의 주제는 “인프라 시스템 현장 Trouble Shooting 사례발표”이었으며 다양한 시공사의 전문가가 현장사례를 공유하였다. 실무자세션은 일회성 이벤트로 기획된 것이 아니며 앞으로 정규  세션으로 운영하여 real world 엔지니어링을 학술대회의 중요한 구성요소로 포함시킬 계획이다. 2019년 가을학술발표회에 이어서 올해에도 국제전담이사를 맡고 있는 이종섭 교수는 외국인 엔지니어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하였다. 온라인 세션에는 해외 박사과정과 박사후 과정을 포함한 다양한 외국인 참여하여 학회와 한국에서의 학위과정에 대해서 심층 토론하였다. alt 학술 포스터 세션 가을학술발표회에서는 총 87개의 논문이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되었다. 오프라인이 아닌 만큼 포스터 세션 개막식은 생략되었다. 학술발표회 온라인 웹페이지에 포스터 세션 페이지를 생성하여 이에 모든 포스터 이미지 파일을 업로드 하였다. 포스터 논문 저자가 대면으로 연구를 설명할 수 없기에 모든 저자에게 연구를 소개하는 음성 파일을 요청하여 같이 업로드 하였다. 기존에는 시간 관계상 포스터를 면밀하게 살펴보지 못하고 저자가 상시 포스터 옆에 대기하면서 연구를 설명하지 못하는 관계로 연구내용의 전달이 용이하지 않은 반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웹페이지의 경우 오히려 장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세션이며 시간이 촉박하여 저자의 저항이 클 수 있으므로 1분 미만의 음성 파일을 요청하였으나 추후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발표 시간을 3~5분 정도로 연장하여 연구의 세부 내용까지 포함하면 보다 많은 효율적인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alt 글을 마치면서 - 트렌드의 대변화2020년 가을학술발표회는 회원 여러분과 지반기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여 기술의 혁신을 주창하며 학문 발전에 매진했던 우리는 소통 방식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는 오히려 소극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국외에서는 일반화된 온라인 Webinar와 온라인 중계 등에 관심을 갖지 않았으며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은 분명 인류에게 큰 재앙이며 극복해야 할 재난이지만 우리에게 자극제가 된 것은 분명합니다. 처음으로 준비하는 온라인 e-conference를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학술발표회는 대면으로 진행되는 행사 대비 물론 단점이 많습니다. 학술행사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인 인적 교류와 소통이 가능하지 않는 것이 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온라인 학술발표회는 오프라인 대비 장점도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녹화기록으로 남은 발표 영상은 보다 많은 회원들이 반복해서 참고할 수 있는 소중한 기술 자료로 활용 가능합니다. 디지털 포스터 세션은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는 데 있어서 오히려 유리합니다. 일정 충돌로 학술발표회에 직접 찾아오지 못하는 기술자도 언제든지 필요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등록비가 저렴하여 참여 문턱이 낮은 것도 장점입니다. 앞으로 오프라인 그리고 온라인 행사의 장점만을 모은 하이브리드 형태의 학술발표회가 미래 학술대회의 표준이 되지 않을 까 생각해 봅니다. 추후 준비되는 학술발표회도 위와 같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회원들이 보다 많이 참여하며 기술의 소통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이번 학술발표회를 함께 준비해주신 박영목 총괄위원장님, 학술분과 실행위원님들과 사무국 직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초청강연을 해주신 유충식 교수님, 어렵게 리허설을 준비하고 세션 진행을 맡아주신 좌장님들, 기술 지원을 맡아준 학생 행사지원요원들, 그리고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격려해주신 정충기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별세션] 지반함몰 및 액상화에 관한 지하안전 위험도 평가 고도화 기술개발  좌장 : 한진태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지반함몰 및 액상화에 관한 지하안전 위험도 평가 고도화 기술개발 특별 세션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건설기술연구사업 연구과제인「지반함몰 및 액상화에 관한 지하안전 위험도 평가 고도화 기술개발」(’19.4~’22.12, 연구책임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정문경 박사) 중 지진시 지반 액상화 부분에 대한 진행 상황을 소개하고자 구성되었다. 본 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 중 5개의 기관에서 현재까지의 연구 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였다. 첫 번째 논문은 “원심모형실험을 이용한 포항 모래지반의 지진 시 액상화 현상 모사” 주제로 KAIST 고길완 박사님이 발표하였다. 원심모형실험을 통해 포항 시료를 모사한 인공 사질토와 포항 지진 계측 지진파를 이용하여 포항 지진시 액상화 현상을 간접적으로 재현하고 지중 내 현상 등을 분석하였다. 두 번째 논문은 “유효응력 지반응답해석의 액상화 예측 정확성 평가” 논문으로 한양대학교 박두희 교수님이 발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1차원 지반응답해석에 적용 가능한 유효응력해석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기존 원심모형실험 결과와 비교하여 적용성을 검증하였다. 세 번째 논문은 “전단파 속도 기반의 포항시 액상화 가능성 평가” 주제로 울산과학기술원 김병민 교수님이 발표하였다. 포항 지역을 대상으로 구한 전단파속도를 이용하여 액상화 평가를 수행하고, 이를 액상화 발생 지역과 비교하여 전단파속도를 이용한 액상화 평가법에 대한 국내 적용성을 검토하였다. 네 번째 논문은 “현장실험 및 동적실내실험을 이용한 포항지역 동적 지반특성 평가” 논문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종관 박사님이 발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포항 지진시 액상화 현상이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정밀 동적현장실험 및 동적실내실험을 수행하였으며, 연구 결과 액상화 발생 지역은 액상화에 취약한 물성을 갖는 연약한 모래층 또는 실트질 모래층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정량적으로 보여주었다. 다섯 번째 논문은 “철도 시설물 액상화 피해평가 및 보수보강 기법 정립을 위한 기초 연구” 주제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유민택 박사님이 발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지반 액상화 발생시 철도구조물의 피해 평가 기법 및 향후 적절한 보강공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특별 세션은 현재 진행 중인 지진시 지반 액상화 과제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발표자 및 온라인 세션 참석자 간의 토의를 통해 향후 본 연구과제로 개정되는 KDS 17 10 00  액상화 설계 기준과 해설서, 액상화 피해평가 대책 매뉴얼에 대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유익한 세션이었다. [전문세션] 에너지 관련 기초기술 및 연구동향   좌장 : 윤석 박사(한국원자력연구원)본 에너지플랜트 전문세션에서는 총 4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우선 공주대학교 추연욱 교수님께서는 실트질 모래에 설치되는 자유낙하식 Fish anchor의 원심모형실험에 대해 소개해주셨습니다. 그 후 한국지역난방기술의 곽창원 회원님께서는 비상발전소에 적용되는 회전진동기계 기초 거동을 이론적 방법과 수치해석적 방법을 통해 분석한 내용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세번째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김선빈 회원님께서는 제주 암반에 적합한 해상풍력 신형식 기초의 적용성에 대해 발표해주셨으며, 마지막으로 공주대학교의 Sen Sven Falcon 박사과정 학생이 지반에서의 스퍼드캔-말뚝 상효작용의 원심모형실험 결과에 대해 영어로 상세하게 발표해주셨습니다. 4분의 발표자 모두 지반공학을 활용한 에너지플랜트 분야에의 연구 현황을 자세히 소개해 주셨으며, 온라인을 통한 논문 발표가 다소 어렵고 불편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성심 성의껏 준비해 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문세션] 굴착 시공환경변화 대응 및 신소재 적용 기술 소개   좌장 : 정경식 박사(에스텍컨설팅그룹)2020년 가을 학술대회에서 지반굴착기술위원회는 최근 양적·질적인 측면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건설환경과 관련하여 ‘굴착 시공환경변화 대응 및 신소재 적용기술 소개’라는 주제로 회원여러분에게 소개하였습니다. 특히 지반굴착분야는 지하공간 개발이 주로 다루어지는 분야인 바,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관계되어 현재까지도 많은 기술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끊임없는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위원회에서는 건설환경변화로 인해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분쟁사례 소개와 기술발전에 따른 건설재료 성능 향상에 대한 2편의 논문을 준비하였고 각 발표자는 질의응답을 포함하여 약 40분간 준비 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법무법인 세한의 이상준 변호사님께서 ‘건설분쟁사례해설(지하굴착공사를 중심으로)’이라는 주제로 건설소송의 유형과 굴착현장 대표분쟁사례 방지 및 해결을 위한 관련서류 준비와 합의서 작성방법에 대해 발표해 주셨습니다. 두 번째 발표는 포스코 안동욱 박사의 ‘STG800 강관을 활용한 지반보강솔루션’이라는 주제로 항복강도 800MPa급의 강관의 소재성능과 특징, 이형철근 소재를 대체할 경우 기대효과와 장점에 대해 설명이 진행되었습니다.본 후기를 통해 온라인 강의에도 불구하고 저희 지반굴착기술분과위원회를 위해 유익한 내용을 준비해주신 발표자분들과 참여해주신 많은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전문세션] 스마트 건설기술좌장 : 심영종 박사(LH토지주택연구원)스마트 건설, 건설자동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활용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지반공학 분야와 융합되어 건설분야의 패러다임 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2020년도 가을학술발표대회에서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취소된 봄학술발표대회의 전문세션을 다시 계획하여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8년도 가을학술발표대회부터 시작된 지반IT융합기술위원회(이하 위원회) 전문세션은 “스마트 건설기술”이라는 주제로 아래와 같이 개최하였습니다.① 터널 굴착면 암분류 선진화 방안(한국해양대 김광염 교수)② 사회기반시설물 관리를 위한 파노라마-깊이영상 장비 및 활용(스트리스 홍승환 이사)③ 디지털트윈을 통한 토공사의 생산성 향상(영신디엔씨 최평호 이사)첫 번째 발표자인 김광염 교수는 최근 많이 활용되는 딥러닝 기법을 이용하여 터널 굴착 중 암분류의 정확도 및 객관성을 보다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두 번째 발표자인 홍승환 이사는 효율적인 사회기반시설물의 진단과 유지관리를 위해 파노라마 영상을 활용한 웹기반의 시설물 관리시스템을 제시하였습니다. 세 번째 발표자인 최평호 이사는 건설장비의 자동화를 통해 건설현장 토공사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비교사례를 통해 증명하였습니다. 비록 학회 최초 시도된 온라인 개최로 학회 청중들과의 직접 교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는 적었지만 큰 무리없이 세션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이를 준비하고 도움을 주신 여러 위원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위원회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이러한 전문세션을 통해 학회 회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일반세션] 기초시스템좌장 : 김성렬 교수(서울대학교)본 세션에서는 총 4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대림산업 김호비 부장(사질토지반에서 개관강관말뚝 폐색효과가 연직지지력에 미치는 영향), 도로공사 정경자 박사(실무 적용성을 고려한 매입말뚝 저항계수 결정), 고려대 서미정 박사수료생(탄성변위를 고려한 매입말뚝의 동재하시험 해석), 경성대 윤도균 석사과정생(풍화암에 소켓된 대구경 현장타설말뚝에 대한 고유압 복동식 양방향 말뚝재하시험에서 상향과 하향으로 작게 유발된 변위 유형에 대한 수치해석 연구) 순으로 발표하였습니다. 발표자들은 각 연구 주제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최근의 연구결과를 포함하여 우수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반공학회 역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발표가 진행되었는데 처음 준비하다보니 첫 번째 발표의 소리가 나지 않았던 문제가 있었으며 참석자들의 질문을 받는 것이 원활하지 못하여 발표만으로 끝났던 점입니다. 우수한 발표내용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반공학회 학술발표회에 애정을 가지고 발표자료를 준비하느라 수고해주신 발표자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일반세션] 인프라시스템좌장 : 송기일 교수(인하대학교)인프라시스템 세션에서는 통상적인 말뚝재하시험의 말뚝머리하중-침하 곡선으로부터 압축하중 지지성분을 분리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김채민, 경성대학교), 점성토 지반에서 시공된 병설 쉴드터널의 지표침하형상 계측(안창윤, 한양대학교), 해외  LNG 터미널 설계시 지반공학적 고려사항(김호비, 대림산업), 비전 가이드 로봇함을 활용한 보강토블록 시공자동화를 위한 기초연구(백성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4개의 발표가 이루어졌다. 발표이후에 여러가지 질의응답이 이루어졌으며, 그 질문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주면저항력이 높은데 왜 현장에선 주면저항력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건가요?▶ 주면저항력의 오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것인가?▶ 산술평균 보다는 지반별로 기여도가 다를것이므로 이를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할 수는 없을까?▶ 병렬터널을 동시에 굴착한다면 지표 침하의 양상이 달라질까요?▶ 지반손실율은 얼마인가? 그리고, 지표면에 있는 구조물이 지표침하 계측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가?▶ 미국 현장이 우리나라 현장과 가장 다른 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보여주신 LNG 기초 설계는 어떤 설계기준에 맞춰 설계가 진행되었나요?▶ 교량의경우 지진취약도를 고려할 때 기초를 고려하고자 하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데, LNG 탱크의 경우 기초의 지진취약도는 고려되고 있는가?온라인으로 이루어진 세션이었지만, 발표와 질의응답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에도 유용한 학술 교류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세션] 연약지반 및 사면좌장 : 조완제 교수(단국대학교)연약지반 및 사면 세션에서는 총 5편의 논문발표가 있었다. 5편의 논문 모두 연약지반과 관련된 내용으로 제목은 지오그리드의 파단파괴가 우려되는 보강토 옹벽의 보강에 관한 연구, 연약지반 지지력 수정방정식 검증을 위한 현장시험 비교, 개별진공압밀공법을 적용한 연약지반 개량 사례, 다짐토 모관흡수력 측정사례연구, 도로포장의 종류에 따른 지표투과레이더의 가탐심도로 제시되었다. 이론 연구에서부터 사례조사까지 다양한 접근에 대한 부분이 발표되었으며, 기존의 연약지반 개량공법에 관한 내용부터, 최근 많이 활용되고 있는 지표투과레이더에 관한 내용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이루어진 세션이었다. 또한 다짐토 모관흡수력 측정사례연구에서는 기초적인 내용까지 포함하여 최근 많은 연구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불포화토에 대해서 기초지식 및 측정 방법에 대한 지식을 전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판단되며, 지오그리드를 활용한 보강토 옹벽의 보강에 대한 연구는 기존 보강토 옹벽에 추가로 보강하는 방안에 대한 수치해석적 대안을 제시하였으며, 연약지반 지지력 수정방정식 검증을 위한 현장시험 비교에서는 기존 이론식을 개선하기 위한 해석적/실험적 접근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어 실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개별진공압밀의 개념부터 사례까지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며, 지반함몰과 관련하여 많이 사용되고 있는 지표투과레이더에 대해서는 실험적인 검증을 통하여 가탐심도의 한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총 5편에 대해서 모든 발표자께서 열의를 갖고 발표하셨고, 또한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들로 많은 관심이 있었지만 처음으로 온라인 상으로 진행되어 다소 어색한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또한 다소 미숙한 좌장의 진행으로 많은 질의 응답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세션에 참가한 지인들에 따르면 세션에 대한 집중도는 현장 참여보다 오히려 나았다는 의견도 있어 이러한 온라인 학술대회에 대한 지속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세션] 지반진동좌장 : 이진선 교수(원광대학교)지반진동 전문세션에서는 총 4개의 논문 발표가 있었다. 설계를 위한 지진파의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와, 이어 지반구조물의 지진시 응답에 관한 연구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창원대학교 정석호 교수와 와이카토대학교 애슐리 케이브는 상시 미진동의 H/V Ratio를 활용하여 지반응답해석에서 분지 효과를 고려할 수 있는 모델을 소개하여 뉴질랜드 와이카토 지역의 분지 속도모델 개발 과정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윤정원 박사과정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한진태, 김종관 박사는 잔교식 안벽에서 경사말뚝의 지진시 거동특성에 대한 연구를 동적원심모형시험과 응답스펙트럼 해석법을 비교하여 경사말뚝 사용의 장점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마지막으로 충남대학교 박형춘교수와 오현주 학생은 단층특성을 반영한 지진파의 추정방법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온라인 발표로 진행이 되었지만, 진행상의 문제없이 세션이 마무리 되었으며, 시청자들의 질문과 발표자들의 답변과정도 원활히 이루어졌다. 학술발표회의 마지막 세션이며 점심시간에 가까워 많은 시청자들이 참여하지는 못하였지만 15명 이상이 참여하여 세션이 진행되었다.[학생세션] 기초시스템좌장 : 김태식 교수(홍익대학교)기초 시스템 학생세션은 5명의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발표를 하였다. 발표한 주제와 강연자들은 아래와 같다.▶ 횡하중을 받는 말뚝의 p-y곡선 평가(무하마드빌랄아딜, 한양대학교, 지도교수: 박두희)▶ 복합수평지반에서 스퍼드캔 기초의 지지력 계산(아사드잔, 한양대학교, 지도교수: 박두희)▶ 지반-구조물 상호작용을 고려한 직접 기초의 동적 거동 특성(김선재, 인하대학교, 지도교수: 송기일)▶ 교량 교각의 형상비가 고유진동수에 미치는 영향(김영대, 고려대학교, 지도교수: 이종섭)▶ 원심모형실험을 통한 해상풍력 대구경 모노파일의 수평거동 분석(이민지, 공주대학교, 지도교수: 추연욱)코로나가 없던 시절, 학생 세션에서 볼 수 있었던 학생들 사이의 활발한 의견 교환을 직접 볼 수 없었던 점은 아쉬웠다. 그러나 처음 진행되는 온라인 학술발표회를 위해 세심하게 도와주신 학술발표 위원님들과 이사님 덕분에 학생 세션의 진행은 과거 대면 학술 발표회보다 더 매끄럽게 진행되었다고 생각한다. 학술발표회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학생세션] 지반진동좌장 : 김병민 교수(울산과학기술원)2020년 9월 25일(금) 오전 9시에 지반진동 분야 학생 세션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직 온라인 회의 및 발표가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서 일주일 전 리허설을 철저히 진행하였습니다. 덕분에 발표 당일에는 특별한 문제 없이 원활한 발표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세션에서는 지반진동 분야의 다양한 주제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우선, 부산대학교의 윤종찬 학생이 진동대 실험을 활용한 액상화 방지용 시타파일 보강재에 대해서, 그리고 원광대학교의 박찬식 학생이 팽창각에 따른 액상화모델의 거동 영향에 대해서 발표를 하였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의 Dung Tran학생과 김지송 학생이 각각 일본과 국내 자료를 활용하여 지반운동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 내용을 발표해 주었습니다. 한양대학교의 장동일 학생은 스마트폰 센서를 활용하여 지진을 감지하는 연구에 대해서 발표를 하였고, 공주대학교 Jebie Balagosa 방사능 폐기물 차단용 경주 압축 벤토나이트의 역학특성에 대하여 발표를 하였습니다. 여러차례 학생 세션의 좌장을 맡아 세션을 진행하면서 매번 학생들의 연구 및 발표 실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학생세션] 터널 및 사면좌장 : 권오일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된 이틀간의 지반공학회 가을학술발표회의 둘째 날 맨 마지막 일정으로 “터널 및 사면” 분야의 학생세션이 개최되었습니다. 터널과 사면 외 보 시설물까지 포함한 지반구조물을 대상으로 한 총 4편의 연구 성과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첫 번째 순서는 강우와 증발산의 영향에 따른 불포화 사면의 수리적 특성에 관한 내용으로, 비탈면 안정해석 시 수리조건을 보다 실제 조건에 맞게 적용하기 위해서 증발산량을 적용하는 수치해석적 방법론 연구 결과에 대하여 단국대학교 이어령 학생이 발표를 하였습니다. 두 번째 순서는 보 시설물의 파이핑 안정성 모니터링 방안 개발에 대한 기초 연구로서, 보 시설물에서 측정되는 간극수압 및 양압력의 계측 데이터의 변화를 모니터링 지표로 활용 가능함을 수치 모델링 해석을 통하여 검증하는 연구 결과를 경남대학교 정재훈 학생이 발표를 하였습니다. 세 번째 순서는 실내시험을 통한 화강풍화토 지반에 대한 EPB TBM 최적 폼 주입조건 연구에 관한 내용으로, 실험실 규모의 굴진모사 장비를 이용하여 국내에서 가장 널리 분포하는 화강풍화토를 대상으로 굴진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폼 주입조건을 도출한 결과에 대하여 고려대학교 오재현 학생이 발표를 하였습니다. 세션의 마지막 순서로는 지하철 운영 중 대피선 건설을 위한 기존 터널 확폭 시 필요한 시공 리스크 분석을 통하여 시공 과정에서의 안정성 분석 및 리스크 산정 측면에 실증연구의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성과를 고려대학교 전종훈 학생이 발표를 하였습니다.본 세션에서는 지반구조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초연구에 해당하는 논문과 시공분야 실무에 적용 가능한 실증연구에 해당하는 논문이 각각 두 편씩 발표되었으며, 학생세션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및 전문세션과 비교하여도 손색없는 수준의 세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020년 가을학술발표회(온라인) 학생 우수논문 수상자■ 학생 우수 구두1. 바이오폴리머 처리 하천 퇴적 모래의 침식 특성    - 권영만, 이민형, 조계춘(한국과학기술원), 장일한(UNSW)2. 횡하중을 받는 말뚝의 p-y 곡선 평가    - 무하마드빌랄아딜, 박두희(한양대학교)3. 실내시험을 통한 화강풍화토 지반에 대한 EPB TBM 최적 폼 주입조건 연구     - 오재현, 이효범, 권기범, 최항석(고려대학교), 강한별(현대건설)4. 팽창각에 따른 액상화모델의 거동영향 검토    - 박찬식, 이진선(원광대학교), 김연삼, 김동수(KAIST)5. 상부모래-하부점토에서 스퍼드캔-말뚝 상호작용의 원심모형실험    - Sen Sven Falcon, Jebie Balagosa, 최정호, 추연욱(공주대학교), Chun Fai Leung(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학생 우수 포스터1. 덕트와 그라우팅이 대구경 강관말뚝의 지지력에 미치는 영향 분석     - 김동호, 이종섭(고려대학교), 홍원택(가천대학교)2. 액상화 재해도 작성을 위한 지반정보 DB구축 방안     - 송성완, 황범식, 조완제(단국대학교), 김한샘(한국지질자원연구원) alt 국제학술회의 소식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November to December, 20205th World Landslide Forumo Date: November 02-06, 2020 o Venue: Kyoto, Japano Website: http://wlf5.iplhq.org/ o E-mail: secretariat@iclhq.orgGeoMEast 2020 International Congress and Exhibitiono Date: November 08-12, 2020 o Venue: Cairo, Egypto Website: http://www.geomeast2020.org o E-mail: info@geomeast.org The 1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cour and Erosiono Date: November 15-18, 2020 o Venue: Arlington, United Stateso  Website: https://www.engr.psu.edu/xiao/ICSE-10 Call for abstract.pdf o E-mail: mxiao@engr.psu.edu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Forensic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December 10-12, 2020 o Venue: New Delhi, Indiao Website: http://tc302-issmge.com/ o E-mail: Prashanth.Vangla@civil.iitd.ac.in January to March, 202114th Baltic Sea Geotechnical Conference 2020 o Date: January 18-20, 2021  o Venue: Helsinki, Finland   o Website: http://www.ril.fi/en/events/bsgc-2020.html o E-mail: ville.raassakka@ril.fi18th NGM Nordic Geotechnical Meetingo Date: January 18-20, 2021 o Venue: Helsinki, Finland o Website: http://www.ril.fi/en/events/ngm-2020.html o E-mail: ville.raassakka@ril.fi3rd Pan-American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o Date: January 25-28, 2021 o Venue: Rio de Janeiro, Brazil  o Website: https://panamunsat2021.com o E-mail: panam2021unsat@puc-rio.brThi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upled Phenomena in Environmental Geotechnicso Date: March 17-19, 202 1o Venue: Kyoto, Japano Website: https://cpeg2020.org o E-mail: cpeg2020@geotech.gee.kyoto-u.ac.jp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Geotechnicso Date: March 28-31, 2021o Venue: San Diego, United Stateso Website: https://icegt-2020.eng.ucsd.edu/home o E-mail: secretariat@icegt-2020.com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hallenges and Achievements i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March 31-April 02, 2021o Venue: Tirana, Albania o E-mail: emy@greengeotechnics.com April to June, 2021Second Vietnam Symposium on Advances in Offshore Engineering o Date: April 22-24, 2021o Venue: Ho Chi Minh City, Vietnam o Website: https://vsoe2021.sciencesconf.org/ o E-mail: vsoe2021@sciencesconf.org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Computer Methods and Advances in Geomechanics - IACMAG o Date: May 03-04, 2021o Venue: Torino, Italy o E-mail: marco.barla@polito.it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ransportation Geotechnics (4th ICTG) o Date: May 23-26, 2021o Venue: Chicago,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conferences.illinois.edu/ICTG2020 o  E-mail: CITL-ICTG2020@illinois.edu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New Developments i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May 27-29, 2021o Venue: Northern Cyprus, Nicosia o Website: http://zm2020.neu.edu.tr o E-mail: zm.2020@neu.edu.tr Mediterranean Symposium on Landslides o Date: June 7-9, 2021o Venue: Naples, Italy o Website: https://medsymplandslides.wixsite.com/msl2021o E-mail: medsymplandslides@gmail.com The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al Geotechnology, Recycled Waste Materials and Sustainable Engineeringo Date: June 17-19, 2021o Venue: Izmir, Turkey o Website: http://www.egrwse2020.com o E-mail: egrwse2020@gmail.com The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ress-In Engineering 2021, KOCHI o Date: June 19-21, 2021o Venue: Kochi, Japan o Website: https://icpe-ipa.org/ o E-mail: icpe2021@gmail.com The 1st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ustainability in Geotechnical Engineering - Geodiversity & Resilience o Date: June 27-30, 2021o Venue: Lisboa, Portugal o Website: http://icsge.lnec.pt/o E-mail: formacao@lnec.pt TC204: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 TC204 Cambridge 2021 o Date: June 28-30, 2021o Venue: Cambridge, United Kingdom o Website: https://www.is-cambridge2020.eng.cam.ac.uk/o E-mail: me254@cam.ac.uk July to September, 2021DFI Deep Mixing 2021o Date: July 05-08, 2021o Venue: Gdansk, Poland o Website: http://www.dfi.org/DM2021o E-mail: tengler@dfi.org 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ecent Advances in Geotechnical Earthquake Engineering and Soil Dynamicso Date: July 12-17, 2021o  Venue: Bengaluru, Indiao  Website: http://7icragee.org/index.phpo E-mail: conf@7icragee.org 6th GeoChina International Conference 2021 o Date: July 19-21, 2021o Venue: NanChang, China o Website: http://geochina2021.geoconf.org/o E-mail: geochina.adm@gmail.com 7th International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o Date: September 10-12, 2021o Venue: Sydney, Australia o Website: http://icsmge2021.org/7iygec/o E-mail: info@icsmge2021.com2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September 12-17, 2021 o Venue: Sydney, Australia o Website: http://www.icsmge2021.org/ o E-mail: email@icsmge2021.comOctober to December, 2021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 - NEW DATES o Date: November 08-11, 2021o Venue: Austin,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isfog2020.orgo E-mail: phillip.watson@uwa.edu.auXI Congreso Chhileno de Geotecnia o Date: November 22-24, 2021o Venue: Talca, Chile o Website: http://www.sochige.clo E-mail: directorio@sochige.cl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 NEW DATES o Date: December 12-13, 2021o Venue: Colombo, Sri Lanka o Website: http://icgecolombo.org/2020/index.php o E-mail: slgssecretariat@gmail.com January to December, 20225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ne Penetration Testing (CPT’22) o Date: June 08-10, 2022 o Venue: Bologna, Italy o E-mail: agi@associazionegeotecnica.it 9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 o Date: June 26-29, 2022 o Venue: Chania, Greece o Website: https://www.iceg2022.org/o E-mail: zekkos@berkeley.edu 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s o Date: September 15-17, 2020 o Venue: Moscow, Russiao Website: https://www.eygec28.com/ o E-mail: youngburo@gmail.com 곽동엽한양대학교 에리카 건설환경공학과(dkwak@hanyang.ac.kr) 해외매거진 소개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6, Issue 10 (October 2020) / Volume 146, Issue 10 (October 2020) 목차Technical PapersNumerical Investigations into Development of Seabed Trenching in Semitaut MooringsChao Sun, M. Fraser Bransby, Steven R. Neubecker, Mark F. Randolph, Xiaowei Feng and Susan GourvenecNumerical Simulations of Fourth Avenue Landslide Considering Cyclic SofteningMichael Kiernan and Jack MontgomeryPractical Analytical Approach for Estimating Long-Term and Set-Up Shaft Resistance of Prebored PilesLin Li, Shengli Chen and Zhongjie ZhangEquivalent Strength for Tunnels in Cement-Admixed Soil Columns with Spatial Variability and Positioning ErrorAkanksha Tyagi, Yong Liu, Yu-Tao Pan and Fook-Hou LeePullout of Steel Grids in Dense Sand: Experiments and Design InsightsIrene Georgiou, Marianna Loli, Rallis Kourkoulis and G. GazetasEffect of Temperature on the Cyclic Behavior of Clay-Structure InterfaceSoheib Maghsoodi, Olivier Cuisinier and Farimah MasrouriNonlinear Determination of Suction Compression Index in Expansive Soils for Heave PredictionOmar M. Amer and Rifat BulutDeep Undrained Bearing Capacity of Rectangular Foundations in Uniform Strength ClayShah Neyamat Ullah, Sarkar Noor E. Khuda, Lee Fook Hou, Thuraichamy Suntharavadivel and Faris AlbermaniConceptual Hydraulic Conductivity Model for Unsaturated Soils at Low Degree of Saturation and Its Application to the Study of Capillary Barrier SystemsRiccardo Scarfone, Simon J. Wheeler and Marti Lloret-CabotExperimental Evaluation of the Interaction among Neighboring Reinforcements in Geosynthetic-Reinforced SoilsAmr M. Morsy, Jorge G. Zornberg, Dov Leshchinsky, Barry R. Christopher, Jie Han and Burak F. TanyuExperimental Evidence of the Effectiveness and Applicability of Colloidal Nanosilica Grouting for Liquefaction MitigationErminio Salvatore, Giuseppe Modoni, Maria Cristina Mascolo, Davide Grassi and Giovanni SpagnoliResponse of Sands to Multidirectional Dynamic Loading in Centrifuge TestsAlfonso Cerna-Diaz, Scott M. Olson, Youssef M. A. Hashash, Ozgun A. Numanoglu, Cassandra J. Rutherford, Lopamudra Bhaumik and Thomas WeaverEffects of Groundwater Level on Seismic Response of Soil-Foundation SystemsAmin Borghei, Majid Ghayoomi and Matthew TurnerEpistemic Uncertainty Treatment in Seismically Induced Slope Displacements Using Polynomial ChaosJorge Macedo, Maxime Lacour and Norman AbrahamsonLaboratory Model Test of EPB Shield Tunneling in a Cobble-Rich SoilXiongyu Hu, Chuan He, Gabriel Walton, Yong Fang and Guanghui DaiStrain History and Short-Period Aging Effects on the Strength and Cyclic Response of Fine-Grained Coal RefuseSajjad Salam, Ming Xiao and Jeffrey C. EvansCase StudiesCharacterization and Geotechnical Investigations of a Riverbank Failure in Florence, Italy, UNESCO World Heritage SiteS. Morelli, V. Pazzi, L. Tanteri, M. Nocentini, L. Lombardi, G. Gigli, V. Tofani and N. CasagliTechnical NotesImproving Hydraulic Conductivity Estimation for Soft Clayey Soils, Sediments, or Tailings Using Predictors Measured at High-Void RatioY. Babaoglu and P. SimmsNew Approach to Determine Composite Shear Wave Velocity of Improved Ground SitesAmin Rahmani and Juan I. BaezEffects of Soil Type on Axial and Radial Thermal Responses of Field-Scale Energy PilesZhixiang Lv, Gangqiang Kong, Hanlong Liu and Charles W. W. Ng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Unconfined Compressive and Splitting Tensile Strength of Basalt Fiber-Reinforced Biocemented Sand” by Yang Xiao, Xiang He, T. Matthew Evans, Armin W. Stuedlein, and Hanlong LiuLucas Festugato, Marina Bellaver Corte and Sérgio Filipe Veloso MarquesClosure to “Unconfined Compressive and Splitting Tensile Strength of Basalt Fiber-Reinforced Biocemented Sand” by Yang Xiao, Xiang He, T. Matthew Evans, Armin W. Stuedlein, and Hanlong LiuYang Xiao, Xiang He, T. Matthew Evans, Armin W. Stuedlein and Hanlong LiuCorrectionsErratum for “Acoustic Emission and Force Drop in Grain Crushing of Carbonate Sands” by Yang Xiao, Lei Wang, Xiang Jiang, T. Matthew Evans, Armin W. Stuedlein, and Hanling LiuYang Xiao, Lei Wang and Xiang Jiang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6, Issue 11 (November 2020)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6/11 목차Technical PapersImplications of Thermal Cyclic Loading on Pile Group BehaviorKethan Sarma and Rajni SagguSite Characterization of Existing and Abandoned Coal Ash Ponds Using Shear-Wave Velocity from Multichannel Analysis of Surface WavesPartha Sarathi Parhi, Umashankar Balunaini, Sasanka Mouli Sravanam and Vinod Kumar MauriyaMonotonic and Cyclic Frictional Resistance Directionality in Snakeskin-Inspired Surfaces and PilesKyle B. O’Hara and Alejandro MartinezNumerical Investigation of Bearing Capacity of Spudcan Foundations in Clay Overlying Sand under Combined LoadingYifa Wang, Mark J. Cassidy and Britta BienenUndrained Dynamic Response of Partially Saturated Sands Tested in a DSS-C DeviceE. Ece Eseller-Bayat and Derya Burcu GulenExpanded Database Assessment of Design Methods for Spread Foundations under Axial Compression and Uplift LoadingChong Tang, Kok-Kwang Phoon, Dian-Qing Li and Sami O. AkbasResponse of Framed Buildings on Raft Foundations to TunnelingJingmin Xu, Andrea Franza and Alec M. MarshallExploration of the Survival Probability and Shape Evolution of Crushable Particles during One-Dimensional Compression Using Dyed Gypsum ParticlesJidu Yu, Chaomin Shen, Sihong Liu and Yi Pik ChengMemory-Enhanced Plasticity Modeling of Sand Behavior under Undrained Cyclic LoadingHaoyuan Liu, Andrea Diambra, José Antonio Abell and Federico PisanoRestraint of Particle Breakage by Biotreatment MethodYang Xiao, Hui Chen, Armin W. Stuedlein, T. Matthew Evans, Jian Chu, Liang Cheng, Ningjun Jiang, Hai Lin, Hanlong Liu and H. M. Aboel-NagaAccounting for Spatial Variability in Nonlinear Dynamic Analyses of Embankment Dams on Liquefiable DepositsNicholas A. Paull, Ross W. Boulanger and Jason T. DeJongMeter-Scale Biocementation Experiments to Advance Process Control and Reduce Impacts: Examining Spatial Control, Ammonium By-Product Removal, and Chemical ReductionsAlexandra C. M. San Pablo, Minyong Lee, Charles M. R. Graddy, Colin M. Kolbus, Mahanoor Khan, Atefeh Zamani, Nina Martin, Catalina Acuff, Jason T. DeJong, Michael G. Gomez and Douglas C. NelsonLateral Thrust Distribution of Column-Supported Embankments for Limiting Cases of Lateral SpreadingZhanyu Huang, Katerina Ziotopoulou and George M. FilzWinkler Solution for Seismic Earth Pressures Exerted on Flexible Walls by Vertically Inhomogeneous SoilScott J. Brandenberg, Maria Giovanna Durante, George Mylonakis and Jonathan P. StewartCase StudiesGeotechnical Stability of Waste Fills: Lessons Learned and Continuing ChallengesRudolph Bonaparte, Robert C. Bachus and Beth A. GrossTechnical NotesExperimental Study of the Behavior of Cemented Paste Backfill under High Isotropic CompressionMohammadamin Jafari, Mohammad Shahsavari and Murray GrabinskyBearing Capacity and Stiffness of Embedded Circular Footings on Stiff-Over-Soft ClayQ. B. Liu, B. M. Lehane and Y. TianBiogrouting Method for Stronger Bond Strength for AggregatesChuangzhou Wu and Jian ChuSpread Footings on Green Stabilized Sand Layers over Weakly Bonded Residual SoilNilo Cesar Consoli, Eclesielter Batista Moreira, Lucas Festugato, Luizmar da Silva Lopes, Mariana da Silva Carretta and Andrey Oro Ceolin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3, Issue 6 (November 2020) / https://www.astm.org/DIGITAL_LIBRARY/JOURNALS/GEOTECH/TOC/4362020.htm목차Journal PapersComparison of Hydrometer Analysis and Laser Diffraction Method for Measuring Particle and Floc Size Distribution Applied to Fine Coal RefuseCyrus Jedari, Angelica M. Palomino, Eric C. Drumm, Howard J. CyrSelecting an Appropriate Shear Plate Configuration to Measure Elastic Wave VelocitiesMasahide Otsubo, Catherine O’Sullivan, Steven Ackerley, Duncan ParkerA New Method to Simultaneously Measure the Soil-Water Characteristic Curve and Hydraulic Conductivity Function Using Filter PaperHua Li, Tonglu Li, Ruijun Jiang, Yu Wang, Yaguo ZhangComparison between Soil Abrasion Test (SAT) and Soil Abrasion Index (SAI)Jamal Rostami, Ehsan Alavi, Wei Hu, Filip DahlA Rapid Method of Determination of Swell Potential and Swell Pressure of Expansive Soils Using Constant Rate of Strain ApparatusT. Ashok Kumar, M. Raheena, R. G. Robinson, T. ThyagarajA Suction-Controlled Ring Device to Measure the Coefficient of Lateral Soil Pressure in Unsaturated SoilsAli Pirjalili, Amir Akbari Garakani, Aliakbar Golshani, Ali MirzaiiMultidirectional Flow Apparatus for Assessing Soil Internal Erosion SusceptibilityDidier Marot, Dinh Minh Tran, Fateh Bendahmane, Van Thao LeOn Cohesive Soil Damping Estimation by Free Vibration Method in Resonant Column TestJohann Facciorusso, Claudia MadiaiA New Inclined Pullout Device for Laboratory Tests on GeosyntheticsRiya Bhowmik, J. T. Shahu, Manoj Datta altGéotechniqueVolume 70, Issue 9 (September 2020)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0/9목차PapersMathematical modelling of the mechanical response of earth embankments on piled foundationsClaudio di Prisco, Luca Flessati, Gabriele Frigerio, Andrea GalliBehaviour of discrete piles used to stabilise a tree-covered railway embankmentJoel A. Smethurst, Nicola Bicocchi, William Powrie, Anthony S. O'BrienRelating shaft friction of buried piles and CPT resistance in clayey sandsL. V. Doan, B. M. LehaneAnalysing the effect of principal stress rotation on railway track settlement by discrete element methodXuecheng Bian, Wei Li, Yu Qian, Erol TutumluerNormalised behaviour of a non-plastic silt-pumice sand mixtureLu Zuo, Beatrice A. BaudetDiscussionA method for the design of embedded cantilever retaining walls under static and seismic loadingEnrico Conte, Antonello Troncone, Mirko Vena, Kaustav Chatterjee, Akshay Pratap SinghTaylor's slope stability chart for combined effects of horizontal and vertical seismic coefficientsP. P. Sahoo, S. K. Shukla, R. GaneshCritical state of polymer-coated sandsDeyun Liu, Sérgio D. N. Lourenço, Jun Yang, Zheng Zhou, Anthony K. LeungComparison of site-specific and empirical correlations for drained residual shear strengthConnor P. Hayden, Kathryn Purchase-Sanborn, Mandar Dewoolkar, Hisham T. EidPermeability assessment of some granular mixturesShuyin Feng, Paul J. Vardanega, Erdin Ibraim, Iswandaru Widyatmoko, Chibuzor Ojum, Brendan C. O'Kelly, Maria Nogal altGéotechniqueVolume 70, Issue 10 (October 2020)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0/10목차Papers Unified thixotropic fluid model for soil liquefactionZhihua Wang, Jinlong Ma, Hongmei Gao, Armin W. Stuedlein, Jian He, Binghui WangSoil water content-water activity relations of structured kaolinitic specimens from GAB equationSudhakar M. Rao, Monica RekapalliEffects of plant growth and spacing on soil hydrological changes: a field studyCharles Wang Wai Ng, Jun Jun Ni, Anthony Kwan LeungAlternative method to determine the uniaxial-strain compressibility of cohesive sandstoneSander Hol, Arjan van der LindenGranular flow simulation in a centrifugal acceleration fieldMiguel Angel Cabrera, Alessandro Leonardi, Chong PengMicromechanical investigation of liquefaction of granular media by cyclic 3D DEM testsEduardo L. Martin, Colin Thornton, Stefano UtiliMonopile rotation under complex cyclic lateral loading in sandIona A. Richards, Byron W. Byrne, Guy T. HoulsbyTechnical NoteA micro finite-element model for soil behaviour: experimental evaluation for sand under triaxial compressionSadegh Nadimi, Joana Fonseca, Edward Ando, Gioacchino ViggianiDiscussionMechanical properties of a carbonate sand from a dredged hydraulic fillD. Giretti, V. Fioravante, K. Been, S. Dickenson, G. Mesri, T. Kane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7, Number 9 (September 2020)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7/9목차ArticlesModelling seasonal ratcheting and progressive failure in clay slopes: a validationH. Postill, N. Dixon, G. Fowmes, A. El-Hamalawi, and W.A. TakeResilient behavior of coarse granular materials in three-dimensional stress stateChuan Gu, Xingchi Ye, Jun Wang, Yuanqiang Cai, Zhigang Cao, and Tingting ZhangCentrifuge modelling of uplift response of suction caisson groups in soft clayBin Zhu, Jia-lin Dai, De-qiong Kong, Ling-yun Feng, and Yun-min ChenEffect of infill materials on vibration isolation efficacy of geocell-reinforced soil bedsHasthi Venkateswarlu and A. HegdeInfluence of grass roots on shear strength of pyroclastic soilsVito Foresta, Vittoria Capobianco, and Leonardo CasciniUplift performance of helical piles with cement injection in residual soilsJoao M.S.M. Dos Santos Filho and Cristina de Hollanda Cavalcanti TsuhaSystematic approach to assessing the applicability of fly-ash-based geopolymer for clay stabilizationHayder H. Abdullah, Mohamed A. Shahin, Megan L. Walske, and Ali KarrechDiscrete element model (DEM) simulations of cone penetration test (CPT) measurements and soil classificationA. Khosravi, A. Martinez, and J.T. DeJongEvaluation of induced trench twin culverts constructed in deep fillCampbell Bryden, Kaveh Arjomandi, and Arun ValsangkarImpact of initial structural heterogeneity on long-term swelling behavior of MX80 bentonite pellet/powder mixturesAgustin Molinero Guerra, Nadia Mokni, Yu-Jun Cui, Pierre Delage, Anh Minh Tang, Patrick AimedieuAxial capacity of bored piles in very stiff intermediate soilsL.V. Doan and B.M. LehaneNoteWater retention characteristics of iron ore finesHailong Wang, Junichi Koseki, and Tomoyoshi NishimuraCorrectionCorrection: Influence of padeye offset on bearing capacity of three-dimensional plate anchorsYinghui Tian, Christophe Gaudin, Mark F. Randolph, and Mark J. Cassidy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7, Number 10 (October 2020)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7/10목차ArticlesEvaluation of capillary water retention effects on the development of the suction stress characteristic curveEmad Maleksaeedi and Mathieu NuthMapping soil nail loads using 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 (FHWA) simplified models and artificial neural network techniquePeiyuan Lin, Pengpeng Ni, Chengchao Guo, and Guoxiong MeiShallow and deep failure mechanisms during uplift and lateral dragging of buried pipes in sandJinbiao Wu, George Kouretzis, Laxmi Suwal, Yousef Ansari, and Scott W. SloanMobility of dry granular flows of varying collisional activity quantified by smart rock sensorsS.P. Coombs, A. Apostolov, W.A. Take, and J. BenoîtUnited void index for normalizing virgin compression of reconstituted claysLing-Ling Zeng, Zhen-Shun Hong, and Yu-Jun CuiThe critical state line of nonplastic tailingsL.A. Torres-Cruz and J.C. SantamarinaReducing uncertainties and improving sand soil-water retention curve (SWRC) predictions for hazard screening analysesOliver-Denzil S. Taylor, Lucas A. Walshire, and Woodman W. BerryExperimental measurement of monotonic and cyclic lateral resistance of risers and pipelines in Gulf of Mexico claysHusham A. Al-Janabi, Charles P. Aubeny, Jinbo Chen, and Meng LuoAn approach to high-density polyethylene (HDPE) geomembrane selection for challenging design requirementsR. Kerry Rowe, F.B. Abdelaal, M. Zafari, M.S. Morsy, and D.G. PriyantoNonlinear solutions for laterally loaded pilesBipin K. Gupta and Dipanjan BasuFrost heave and thaw consolidation modelling. Part 1: A water flux function for frost heavingFan Yu, Peijun Guo, Yuanming Lai, and Dieter StolleFrost heave and thaw consolidation modelling. Part 2: One-dimensional thermohydromechanical (THM) frameworkFan Yu, Peijun Guo, Yuanming Lai, and Dieter StolleNoteTensile strength of sands treated with microbially induced carbonate precipitationAshkan Nafisi, Douglas Mocelin, Brina M. Montoya, and Shane UnderwoodFailure mechanisms in two-layer undrained slopesShuangfeng Guo and D.V. Griffiths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34 (October 2020)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34/suppl/C목차Research ArticlesLocalization of deformation in fluid-saturated sandstoneRoman Y. Makhnenko, Chunwei Ge, Joseph F. LabuzModelling of thermo-mechanical effects in a rock quarry wall induced by near-surface temperature fluctuationsG.M. Marmoni, M. Fiorucci, G. Grechi, S. MartinoField experiment on directional roof presplitting for pressure relief of retained roadwaysXingyu Zhang, Ronald Y.S. Pak, Yubing Gao, Chenkang Liu, ... Manchao HeA novel rockbolt formulation for a GPU-accelerated, finite-discrete element method code and its application to underground excavationsA. Lisjak, T. Young-Schultz, B. Li, L. He, ... O.K. MahabadiHeat transfer in a 3D rough rock fracture with heterogeneous aperturesYuedu Chen, Zhihong ZhaoA visual experimental study on proppants transport in rough vertical fracturesHai Huang, Tayfun Babadagli, Huazhou Li, Kayhan Develi, Desheng ZhouMicro-mechanical analysis of the effects of stress cycles on the dynamic and static mechanical properties of sandstoneYang Wang, Luanxiao Zhao, De-hua Han, Xuan Qin, ... Qianqian WeiExperimental study and discrete element method modeling of compression and permeability behaviors of weakly anisotropic sandstonesJin Yu, Wei Yao, Kang Duan, Xueying Liu, Yaoliang ZhuPhotoelastic observation of toughness-dominant hydraulic fracture propagation across an orthogonal discontinuity in soft, viscoelastic layered formationsSoo-Min Ham, Tae-Hyuk KwonNear-field vibration from blasting and rock damage prediction with a full-field solutionSantiago Gomez, José A. Sanchidrian, Pablo SegarraBayesian analysis for uncertainty quantification of in situ stress dataYu Feng, Nezam Bozorgzadeh, John P. HarrisonHydraulic-mechanical properties of microfaults in granitic rock using the Punch-Through Shear testChristian Kluge, Guido Blocher, Auke Barnhoorn, David BruhnA modified strain rate dependent constitutive model for chalk and porous rockMohammad Reza Hajiabadi, Hamidreza M. NickA shear strength model for anisotropic blocky rock masses with persistent jointsJiayi Shen, Zheng Shu, Ming Cai, Shigui DuAnalytical solution of displacement and stress induced by the sequential excavation of noncircular tunnels in viscoelastic rockG.S. Zeng, H.N. Wang, M.J. Jiang, L.S. LuoMultiscale elastic anisotropy of a shale characterized by cross-scale big data nanoindentationYongkang Wu, Yucheng Li, Shengmin Luo, Meng Lu, ... Guoping ZhangEstimating the blast sill thickness using changepoint analysis of MWD dataVeena S. Vezhapparambu, Steinar L. EllefmoAnalytic solution for the stress field in an orthotropic disc under diametral parabolic pressureCh.F. Markides, S.K. Kourkoulis3D continuum-discrete coupled modelling of triaxial Hopkinson bar tests on rock under multiaxial static-dynamic loadsW.R. Hu, K. Liu, D.O. Potyondy, Q.B. ZhangEffect of frequency during cyclic hydraulic fracturing and the process of fracture development in laboratory experimentsMelvin B. Diaz, Kwang Yeom Kim, Sung Gyu JungPermeability evolution and crack characteristics in granite under treatment at high temperatureWen-Ling Tian, Sheng-Qi Yang, Derek Elsworth, Jian-Guo Wang, Xiao-Zhao LiAn experimental study on fracture evolution mechanism of a non-persistent jointed rock mass with various anchorage effects by DSCM, AE and X-ray CT observationsSheng-Qi Yang, Miao Chen, Yan-Hua Huang, Hong-Wen Jing, P.G. RanjithEffect of thermal cycling-dependent cracks on physical and mechanical properties of granite for enhanced geothermal systemGan Feng, Xiaochuan Wang, Yong Kang, Zetian ZhangA robust contact detection algorithm based on the Contact Theory in the three-dimensional discontinuous deformation analysisKesong Ni, Youjun Ning, Jun Yang, Yongbo Shao, Zhanxue WangDoE-based history matching for probabilistic uncertainty quantification of thermo-hydro-mechanical processes around heat sources in clay rocksJ. Buchwald, A.A. Chaudhry, K. Yoshioka, O. Kolditz, ... T. NagelTechnical NotesEffects of loading rate on the compound dynamic disaster in deep underground coal mine under true triaxial stressJun Lu, Dongming Zhang, Gun Huang, Xing Li, ... Guangzhi YinLimit equilibrium solution for the rock slope stability under the coupling effect of the shear dilatancy and strain softeningDong-ping DengThe significance of displacement control mode in direct shear tests of rock jointsDoron Morad, Amir Sagy, Yossef H. HatzorApparent moduli and strength differences between cylindrical and prism specimens caused by edge confinement effectsZirou Jin, Mayukh Talukdar, Hiroki SoneDetermining upper and lower bounds for steady state strain rate during a creep test on a salt sampleHakim Gharbi, Pierre Bérest, Laura Blanco-Martin, Benoît BrouardModeling shear behavior of rock joints: A focus on interaction of influencing parametersNima Babanouri, Mostafa Asadizadeh, Zahra Hasan-AlizadeCorrigendum / ErratumCorrigendum to “Mineralogical characterization and strain analysis of the Marcellus shales” [Int J Rock Mech Min Sci 130 (2020) 104345]Gunes A. Yakaboylu, Neel Gupta, Edward M. Sabolsky, Brijes MishraMineralogical characterization and macro/microstrain analysis of the Marcellus shalesGunes A. Yakaboylu, Neel Gupta, Edward M. Sabolsky, Brijes Mishra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35(November 2020)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35/suppl/C목차Special Section on DECOVALEX 2019Pore pressure response to disposal of heat generating radioactive waste in a low permeability host rockKate E Thatcher, Alexander E. Bond, Simon NorrisInfluence of the interval length of hydraulic packer systems on thermally-induced pore pressure measurements in rockRuiping GuoResearch ArticlesTrue triaxial strength and failure characteristics of cubic coal and sandstone under different loading pathsJun Lu, Guangzhi Yin, Dongming Zhang, Heng Gao, ... Minghui LiHydromechanical insight of fracture opening and closure during in-situ hydraulic fracturing in crystalline rockNathan Dutler, Benoît Valley, Valentin Gischig, Mohammadreza Jalali, ... Florian AmannThe in situ stress field and microscale controlling factors in the Ordos Basin, central ChinaJingshou Liu, Haimeng Yang, Xiaofei Wu, Yang LiuAn investigation of propagation direction induced difference of transmission coefficient in complex rock massL.F. Fan, L.J. Wang, Z.J. WuExperimental study of chemical sand consolidation using epoxy and furan resins for oil wells: Experimental design modelsMohammad Nabi Tabbakhzadeh, Feridun Esmaeilzadeh, Reza Zabihi, Dariush MowlaA boundary element formation for three-dimensional thermo-elasticity of a semi-infinite space with buried decaying heat sourcesDongdong Liu, Yanyong Xiang, Junhao SunGeomechanics model test research on automatically formed roadway by roof cutting and pressure releasingQi Wang, Qian Qin, Bei Jiang, Zhenhua Jiang, ... Yue WangStrengthening effects of cyclic load on rock and concrete based on experimental studyChen Weichang, Li Shouding, Li Li, Shao MingshenDeterioration of non-persistent rock joints: A focus on impact of freeze-thaw cyclesHang Lin, Daxing Lei, Chunshun Zhang, Yixian Wang, Yanlin ZhaoNumerical analysis of dual porosity coupled thermo-hydro-mechanical behaviour during CO2 sequestration in coalLee J. Hosking, Min Chen, Hywel R. ThomasDynamic compressive properties of Kalgoorlie basalt rockXihong Zhang, Yu-Wen Chiu, Hong Hao, Ariel Hsieh, ... Kewei LiuNumerical investigation into strength and deformability of veined rock massMaximiliano R. Vergara, Astrid Arismendy, Ana Libreros, Andrés BrzovicGeomechanical appraisal and prospectivity analysis of the Goldwyer shale accounting for stress variation and formation anisotropyPartha Pratim Mandal, Joel Sarout, Reza RezaeeHeating characteristics of igneous rock-forming minerals under microwave irradiationQ.H. Zhao, X.B. Zhao, Y.L. Zheng, J.C. Li, ... C.J. ZouDevelopment of models for estimating specific energy and specific wear rate of circular diamond saw blades based on properties of carbonate rocksI. Sedat Buyuksagis, Jamal Rostami, Saffet YagizAsynchronous difference in dynamic characteristics of adsorption swelling and mechanical compression of coal: Modeling and experimentsWei Zhao, Kai Wang, Shimin Liu, Yang Ju, ... Xiaolei ZhangExplosion wave and explosion fracture characteristics of cylindrical chargesJinjing Zuo, Renshu Yang, Xinmin Ma, Liyun Yang, Yong ZhaoTechnical NotesDeterioration of shear strength parameters of limestone joints under simulated acid rain conditionArindam Basu, Bikash Kumar Ram, Nirmal Kumar Nanda, Sushil Subhadeep NayakA performance analysis of conventional reinforcement methods for “exotic” building stones according to the current technical requirementsA.A. Pazeto, P.M. Amaral, R.L. ArcanjoCorrigendum / ErratumCorrigendum to “Water-induced variations in dynamic behavior and failure characteristics of sandstone subjected to simulated geo-stress” [130 (2020) 104339]Xin Cai, Zilong Zhou, Xueming Du  alt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0, Issue 4(August 2020)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0/issue/4  목차Technical PaperGeotechnical behaviour and micro-analyses of expansive soil amended with marble dustAnkush Kumar Jain, Arvind Kumar Jha, ShivanshiAnalysis of nonlinear load-displacement behaviour of pile groups in clay considering installation effectsLin Li, Jingpei Li, You Wang, Weibing GongEffects of 1,4-dioxane and bisphenol A on the hydraulic barrier performance of clay bottom liners for waste containment facilitiesHiroyuki Ishimori, Kazuto Endo, Tomonori Ishigaki, Masato YamadaPiecewise strength model for three types of ultra-soft fine-grained soilsNing Fan, Ting-Kai Nian, Xing-Sen Guo, Hou-Bin Jiao, Shuang LuEffect of inclined and eccentric loading on the bearing capacity of strip footing placed on the reinforced slopeKoushik Halder, Debarghya ChakrabortyFundamental study on the acceleration of the neutralization of alkaline construction sludge using a CO2 incubatorKentaro Imai, Kimitoshi Hayano, Hiromoto YamauchiLimit load space of rigid footing under eccentrically inclined loadQuang N. Pham, Satoru Ohtsuka, Koichi Isobe, Yutaka FukumotoPrediction of cement suspension groutability based on sand hydraulic conductivityI.N. Markou, Ch.K. Kakavias, D.N. Christodoulou, I. Toumpanou, D.K. AtmatzidisFreeze-thaw durability and shear responses of cemented slope soil treated by microbial induced carbonate precipitationSivakumar Gowthaman, Kazunori Nakashima, Satoru KawasakiSeismic stability of the excavation fronts in the ancient Roman city of PompeiiLuca de Sanctis, Maria Iovino, Rosa Maria Stefania Maiorano, Stefano AversaUndrained cyclic responses of granulated rubber-sand mixturesM. Senthen Amuthan, A. Boominathan, Subhadeep BanerjeeCentrifuge modeling of soil slopes overlying bedrock under excavation conditionsYiying Zhao, Ga ZhangEffect of the pore fluid salinities on the behaviour of an electrokinetic treated soft clayey soilSara Gargano, Stefania Lirer, Barbara Liguori, Alessandro FloraDamage of saline intact loess after dry-wet and its interpretation based on SEM and NMRJian Xu, Yanfeng Li, Chang Ren, Wei LanAcoustic emission behavior of granular soils with various ground conditions in drained triaxial compression testsWenli Lin, Ang Liu, Wuwei Mao, Junichi KosekiInvestigation of pore-scale CaCO3 distributions and their effects on stiffness and permeability of sands treated by microbially induced carbonate precipitation (MICP)Hai Lin, Muhannad T. Suleiman, Derick G. BrownExperiment on microbial grouting reinforcement of tailings under the regulation of egg whiteHuai-miao Zheng, Ling-ling Wu, Kai-wen Tong, De-xin Ding, ... Gui-cheng HeIS-CambridgeSimulation of overtopping and seepage induced dike failure using two-point MPMDongfang Liang, Xuanyu Zhao, Kenichi SogaComparison of UBCSAND and Hypoplastic soil model predictions using the Material Point MethodShreyas Giridharan, Sujith Gowda, Dieter F.E. Stolle, Christian MoormannTechnical NoteFormulation of a constitutive model for three-phase porous materials and the skeleton stressFusao Oka, Sayuri KimotoUsing pore size distribution and porosity to estimate particle size distribution by nuclear magnetic resonanceShangxin Feng, Zengguang Xu, Junrui Chai, Yanlong LiUpgrading disk transducer to measure elastic waves on coarse-grained granular materials: Development and performance revelationLaxmi Prasad Suwal, Abilash Pokhrel, Reiko KuwanoGeo-Disaster ReportLarge-scale flowslide in Sibalaya caused by the 2018 Sulawesi earthquakeMitsu Okamura, Kohei Ono, Ardy Arsyad, Utari S. Minaka, Sukiman Nurdin alt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0, Issue 5(October 2020)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0/issue/5  목차Technical PaperStrength estimation of cement-treated marine clay with wide ranges of sand and initial water contentsErika Yamashita, Arlyn Aristo Cikmit, Takashi Tsuchida, Ryota HashimotoHydraulic and sorption performances of soil amended with calcium-magnesium composite powder against natural arsenic contaminationJialin Mo, Giancarlo Flores, Toru Inui, Takeshi KatsumiSimulation of undrained quasi-saturated soil with pore pressure measurements using a discrete element (DEM) algorithmMatthew R. Kuhn, Ali DaouadjiFragility analysis of drilled shafts in sand - an analytical correspondence between reliability index and factor of safetyPrasenjit Basu, Swagata Banerjee Basu, Omid Ghasemi-FareResearch on earthquake dynamic behavior of uneven multi-section subway tunnel in transverse directionTsutomu Otsuka, Kota Sasaki, Hiroki Nitta, Shinji Konishi, ... Koichi MaekawaTriaxial test on water absorption compression of unsaturated soil and its soil-water-air-coupled elastoplastic finite deformation analysisTakahiro Yoshikawa, Toshihiro NodaParticle-scale insight into soil arching under trapdoor conditionUmair Ali, Masahide Otsubo, Hiroaki Ebizuka, Reiko KuwanoAssessment of base capacity of open-ended tubular piles installed by the Rotary Cutting Press-in methodYukihiro Ishihara, Stuart Haigh, Junichi KosekiMapping of liquefaction risk on road network based on relationship between liquefaction potential and liquefaction-induced road subsidenceKazuhiro Kajihara, Hiroki Okuda, Takashi Kiyota, Kazuo KonagaiApplicability of wetting front advancing method in the sand to silty clay soilsQiang Liu, Ping Xi, Jiali Miao, Xiaochen Li, Ke WangPassive earth pressure of narrow cohesionless backfill against inclined rigid retaining walls under translation modeFu-quan Chen, Yu-jian Lin, Jun-tao YangCompressibility and strength development of geopolymer stabilized columns cured under stressMohammadjavad Yaghoubi, Arul Arulrajah, Mahdi Miri Disfani, Suksun Horpibulsuk, Melvyn LeongThe micro-mechanical behaviour of sand-rubber mixtures under shear: An experimental study based on X-ray micro-tomographyZhuang Cheng, Jianfeng Wang, Wei LiEstimating multidirectional stiffness of soils using planar piezoelectric transducers in a large triaxial apparatusT.T. Dutta, M. Otsubo, R. Kuwano, T. SatoPractical method to estimate parameters of elasto-plastic constitutive model for unsaturated soils from compaction curveShinya Tachibana, Masayoshi Matsumoto, Atsushi IizukaRole of particle shape in determining tensile strength and energy release in diametrical compression of natural silica grainsAashish Sharma, Dayakar PenumaduSimple method for evaluating swelling of GMZ01 Na-bentonite affected by temperature at osmotic swellingGuosheng Xiang, Liyong Lv, Lei GeIS-CambridgeMPM simulation of uplift resistance of enlarged base piles in sandYong-Sen Yang, Liu-Chao QiuNumerical and 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saturated granular column collapse in airFrancesca Ceccato, Alessandro Leonardi, Veronica Girardi, Paolo Simonini, Marina PirulliGeo-Disaster ReportGround movements and damage in Satozuka district, Sapporo due to 2018 Hokkaido Eastern Iburi EarthquakeYoichi Watabe, Satoshi Nishimura 추현욱경희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choohw@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0년 8월 제 36권 8호지반-상부 구조물 효과를 고려한 인공신경망 기반 지진 응답 예측 모델 개발원종묵 (정회원,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조교수)신지욱 (비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jiukshin@kict.re.kr)인공신경망(ANN) 지진응답 예측모델 구성을 위해 다양한 지진파 및 지반 조건 하에서 구조물의 최대변위 및 최대전단력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필요하다. 하지만 3차원 컴퓨터 해석을 활용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많은 시간 및 인력, 비용을 발생시킨다. 본 연구에서는 주어진 지반의 포아송비와 전단파 속도에 대하여 건물의 지진응답을 예측할 수 있는 ANN 모델 개발 프레임워크를 소개하였다.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는 지반-상부 구조물 효과를 고려할 수 있는 간단한 단자유도 모델을 이용하였고 개발된 ANN 모델의 정확도를 결정계수(R2)를 통하여 논의하였다. 또한 구축된 데이터베이스의 백분위 90~100에서 ANN 모델을 구성하고 결정계수를 통해 각 백분위에서 ANN 모델의 정확도에 대하여 논의하였다.한국형 인공월면토 생산 시스템 효율성 및 Fe(0) 모사를 위한 수소 환원반응에 관한 실험적 평가진현우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후연구원)김영재 (비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류병현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전임연구원)이장근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jlee@kict.re.kr)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우주개발 및 심우주 탐사를 위한 전진기지로서 활용도가 높은 달에 관한 연구수행을 목적으로 달 행성 지상 환경 모사를 위한 대규모 지반 열 진공 챔버(DTVC)를 건설하였다. 유관연구 수행을 위해 대량의 한국형 인공월면토(KLS-1)가 요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대량생산은 어려운 실정이다. 본 논문에서는 KLS-1의 대량 생산이 가능한 반자동화 시스템에 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이것이 기존 생산 시스템보다 7배 이상 효율적임을 밝혀냈다. 뿐만 아니라, 월면토와의 유사성 증대를 위해 월면토 고유 특성인 nanophase Fe(0)(이하 np-Fe(0))을 모사하기 위한 실험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월면토를 이루는 광물 중 하나인 티탄철석(ilmenite)을 활용해 수소기체 환원반응을 진행한 결과, 700℃ 이상의 온도에서는 np-Fe(0)이 형성됨을 밝혀냈으며 900℃까지는 온도와 비례하여 np-Fe(0)이 증가함을 밝혀냈다.터널시공 시 이산화탄소(CO2)를 이용한 알칼리성 폐수의 중화처리 현장적용 연구박영진 (정회원,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조교수, apyj0313@kgu.ac.kr)이호철 (비회원, 에코엔텍(주) 부장)터널시공 현장에서는 콘크리트와 숏크리트 및 각종 그라우팅 공법의 사용으로 다량의 알칼리성 폐수가 발생되고 있으며 하천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중성화 처리를 해서 방류해야 한다. 현재는 이를 황산과 같은 강산으로 중화 처리하고 있으나 취급상의 위험이 내재 되어있다. 그 대안으로 이산화탄소(CO2) 사용이 부각되었고 다양한 실내실험 연구가 진행되어 그 가능성이 입증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CO2의 현장 적용연구가 절대 부족하고 특히 건설현장에서는 실내실험 결과와는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장 적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현장 실험을 통하여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자 한다.현장 그라운드 앵커 장기거동 분석을 통한 잔존긴장력 평가박성열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석사과정)이상래 (정회원,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안전연구실 수석연구원)정종홍 (정회원,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안전연구실 수석연구원)조완제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부교수, 12090524@dankook.ac.kr)비탈면 보강 용도로 사용되는 영구앵커의 경우 사용기간 동안 지지력 및 내구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국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앵커의 장기거동에 따라 긴장재 파단, 정착구 파손, 비탈면 변형 및 손상, 시간에 따른 잔존긴장력 감소 등의 현상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한 유지보수 비용의 증가, 시설물 붕괴 사고 등의 문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그라운드 앵커의 유지관리 절차 및 방법을 현실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문헌연구를 수행하여 국내 유지관리 기법의 문제점 및 한계를 제시하였다. 이후 실제 현장 그라운드 앵커에 설치되어 있는 하중계 계측자료를 분석하여 앵커들의 경과일에 따른 잔존긴장력의 변화를 파악하였고, 최종 분석 결과를 통해 앵커의 시공조건, 구성암반 등이 긴장력의 증감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민감도 분석을 기반으로 한 시료의 동결 특성에 미치는 영향인자 분석고규현 (정회원, 금오공과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이장근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극한환경연구센터 연구위원 / 센터장, jlee@kict.re.kr)김민섭 (비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과정)동상민감성 시료의 동상 거동을 평가하기 위해 완전히 결합된 열-수리-역학 연계해석을 수행하였다. 이를 위한 구성모델은 질량보존방정식, 에너지보존방정식, 힘평형방정식을 기반으로 유도되었다. 구성모델을 통해 간극수의 상변화, 간극수 유동 및 수반되는 기계적 변형 등 1차원 동결에 대한 다양한 물리적 현상을 정량적으로 고려할 수 있었다. 한편, 시료의 동상발생량 및 동상속도에 미치는 영향 인자들을 조사하기 위해 민감도 분석 연구가 수행되었다. 민감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료의 초기 간극비는 종속변수인 동상발생량과 동상속도에 독립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반면 흙 입자 열전도도 및 온도구배는 독립적으로 미치는 영향보다 두 변수 간 상호 작용을 통해 더 큰 영향을 미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고려된 인자들은 모두 동상발생량과 동상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이며, 표본 시료의 동상민감성 여부를 결정하는 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현장 재하시험을 통한 수직증축시 기존 말뚝과 보강 말뚝의 강성에 따른 하중분담거동 분석김석중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수석연구원)왕성찬 (정회원, 한국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건설환경공학 박사과정)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연구위원, jimmyhan@kict.re.kr)수직증축 리모델링시 상부 구조물의 구조적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기초의 안정성이 우선적으로 확보되어야 한다. 수직증축형 리모델링 구조기준 고시(2014)에 따라, 수직증축시 기존 말뚝과 보강 말뚝의 강성에 따라 상부 하중을 분담하여 지지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증축시 활용할 수 있는 기초 보강공법 등에 대하여 연구 주제가 집중되어 있으며, 기존 기초와 보강 기초의 강성 차이에 의한 하중 분담율에 대한 연구는 미비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장 재하시험을 통해 수직증축 리모델링시 기존 말뚝과 보강 말뚝의 강성에 따른 하중 분담 거동에 대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서로 강성이 다른 일반 및 파형 마이크로파일을 시공하여 기존 말뚝과 보강 말뚝을 모사하고, 각각의 말뚝에 대한 재하시험을 수행하여 각 말뚝의 강성을 산정하였다. 그 후, 기존 말뚝과 보강 말뚝 두부를 연결하는 기초판을 타설하고 기초판 상부에 하중을 재하함으로써 기존 말뚝 및 보강 말뚝의 강성 차이에 따른 하중 분담 거동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파형 마이크로파일의 강성이 일반 마이크로파일에 비해 약 2.5배 크게 산정되었으며, 이에 비례하여 하중을 분담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20년 9월 제 36권 9호현장실험 및 동적실내실험을 이용한 포항지역 동적 지반특성 평가김종관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곽태영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후연구원, tykwak@kict.re.kr)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황병윤 (정회원, 서울대학교 박사과정)김기석 (정회원, (주)희송지오텍 대표이사)2017년 발생한 포항지진에서는 계기지진 이래 처음으로 액상화 현상이 목격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액상화 현상이 목격된 포항시 (1) 송림공원, (2) 흥해읍 망천리, (3) 흥안리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반조사 및 실내실험을 수행하였다. 액상화 발생위치의 동적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지반조사 항목으로는 표준관입시험(SPT), 콘관입시험(CPT), 표면파탐사(MASW), 밀도검층, 다운홀테스트, 전기비저항탐사를 수행하였고,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바탕으로 진동삼축압축시험기를 통해 액상화실험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세 곳 모두 지하수위가 높고 얕은 심도에 연약한 모래층이 존재하며, 송림공원에서 채취한 모래는 주문진 표준사, Toyoura 모래, Ottawa 모래에 비해 액상화 저항강도가 작은 것을 확인하였다.진동삼축시험을 통한 포항 지역 사질토의 액상화 저항 특성 연구황병윤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jimmyhan@kict.re.kr)김종관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곽태영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후연구원)본 연구에서는 포항 액상화 현상 발생 현장에서 채취한 모래를 사용하여 진동삼축시험 및 전단파 속도 측정을 수행하였으며, 시험결과를 기반으로 액상화 저항곡선을 도출하여 액상화 저항강도(CRR)를 산정하였다. 전단파 속도는 지진 발생 전 현장상태를 모사하고자 압밀 단계 종료 시점에서 측정한 값을 활용하였다. 시험을 통해 액상화 저항강도에 대한 두 가지 인자(입도분포, 상대밀도)의 영향을 확인하였으며 기존 문헌에서 제시된 타 사질토의 액상화 저항강도와의 비교를 통해 포항 모래의 액상화 저항강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였다. 또한, 측정한 전단파 속도를 활용하여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는 액상화 평가 곡선과의 비교를 통해 시험 결과의 신뢰성을 확인하였다.순결형 그라우트의 초기 전단강도 특성에 대한 연구허형석 (정회원, 엠엠이앤씨 기술연구소 소장)박인준 (정회원, 한서대학교 인프라시스템학과 공항토목전공 교수, geotech@hanseo.ac.kr)순결 특성을 갖는 그라우트에 대한 경화 전 소성상태의 전단강도 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혼합물의 점도와 실내 베인전단시험을 수행하였다. 그라우트를 물-시멘트비(w/c) 별로 제조하고 전단강도시험을 실시하였다. 그라우트의 소성상태 전단강도는 물-시멘트비에 영향을 많이 받아 물-시멘트비가 낮을수록 초기에 높은 전단강도가 발현되었으며, 양생 시간이 길어질수록 높은 전단강도를 나타내었다. 최대전단강도는 그 값이 클수록 작은 회전각에서 발현되고, 최대전단강도 값이 작을수록 큰 회전각에서 발현되었다. 또한, 겔 상태의 그라우트는 최대 전단강도가 발현 이후 급격히 전단강도가 저하되고 베인날의 회전각이 약 70°~90°이후에는 일정한 수준으로 수렴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원위치 X-ray CT 촬영이 가능한 암석의 수리-역학 실험용 삼축셀 개발장    리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극한환경연구센터 수석연구원)염    선 (비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극한환경연구센터 연구원 )신휴성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융합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hyushin@kict.re.kr)X-ray CT는 암석시편의 공극 및 균열과 같은 내부 미세구조와 손상들의 정량적 분석에 활용되어 왔다. 원위치 CT는 외력 등 다양한 외적 요인에 영향을 받고 있는 암석 시편의 내외부 변화 과정을 관찰할 수 있게 해준다. 이의 확인을 위해, 암반/지반재료 특성분석에 활용한 원위치 X-ray CT 기술에 관한 최신 연구동향을 파악하였으며, 원위치 CT이미징이 가능한 암석의 수리-역학적 실험용 삼축셀을 개발하였다. 직경25~50mm 화강암 및 사암 코아시편의 원위치 CT이미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며, 34~105μm 범위의 픽셀피치의 해상도를 취득할 수 있었다. 본 사전검토 촬영 실험을 통해 마이크로미터 스케일에서 암석의 내부구조 변화의 원위치 CT관찰이 가능한 것을 파악하였다. 요오드화 칼륨 용액은 CT이미지의 대비를 증가시키고 암석의 수리-역학 실험에서 주입유체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외 신간도서 안내        alt터널 설계본 저서는 현대 터널의 실무 기술 중, 터널의 단면설계, 터널 설계를 위한 지반조사, Bore or Blast, 터널의 굴착공법, 대구경 Infra 교통 터널의 기계화 시공 TBM 터널 기술, EPB or Slurry Type TBM, TBM 장비 Design, 장비 조달기술, 장비선정 및 공사 후 유지 보수, 터널 지보재 Segment Design까지 다양한 터널의 설계 실무 사례 등 실전을 통한 터널의 설계기술해설을 담아냈다.저자 : 지왕률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20년 10월 5일면수 : 492쪽(188*257)   정가 : 28,000원  alt자연과 함께하는 하천제방 - 이론과 실무5,0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하천제방에 비해 전문서적은 보편적이지 않다. 이 책은 토목기술을 바탕으로 환경과 생태 측면을 가미한 제방기술을 강조하였고, 부수적으로 바이오폴리머 등 새로운 재료를 이용한 기술을 소개하였다는 점에서 외국의 제방관련 서적과 차별된다. 집필진을 보면 학계, 연구계, 산업계 전문가들로 다양하게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대학에서 참고교재로 쓸 수 있고 동시에 하천제방의 계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를 하는 설계자 및 시공자는 물론 제방관리자 등이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우효섭, 전세진, 조계춘, 이두한출판사 : 교문사   발행일 : 2020년 10월 12일면수 : 457쪽(188*257)   정가 : 29,000원  회원동정2020년 10월 신규가입자12267, 강민구, 정회원, 일리노이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연구조교12268, 김시년, 정회원,  ㈜한국소재 사장12269, 노영환, 종신회원, ㈜우리이엔지건축사사무소 지반부 과장12270, 문유석, 정회원, 태창기초 설계부 차장12271, 방대평, 정회원, 현대건설(주) 안전팀 차장12272, 이동현, 정회원, ㈜한국소재 기술영업부 이사12273, 이종권, 정회원,  ㈜한국소재 기술연구소 소장12274, 정현석*, 정회원, 한국토지주택공사 기술심사처 차장 12275, 황병윤, 종신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12276, 김동광*, 정회원, 한국도로공사 밀양울산사업단 부장12277, 김영문, 정회원, 쌍용건설 해외토목팀 대리12278, 김영호, 종신회원, 현대건설 토목설계실 책임매니저12279, 김재민*, 정회원, ㈜삼안 수력부 과장12280, 김종찬, 종신회원, UC Berkeley CEE Postdoc12281, 김준영*, 정회원, ㈜케이씨엠티 대표이사12282, 민경찬, 정회원, 상현엔지니어링(주) 기술연구팀 팀장12283, 박동수*,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공학과 박사과정12284, 박정희, 종신회원, KAUST Earth Science and Engineering Research Scientist 12285, 서선영, 정회원,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토목설계팀 대리12286, 서    혁, 정회원, 조선대 토질연구실 석사과정12287, 신문범*, 정회원, 한국해양대 해양과학기술융합학과 박사과정12288, 양승환, 정회원, 상주영천고속도로(주) 운영관리본부장12289, 윤정원, 종신회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12290, 이채규, 정회원, ㈜한국구조물안전연구원 대표이사12291, 정영훈, 정회원, 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후연구원12292, 최성우, 정회원, 미도기술단 감리 부장총 26명(정회원 20명, 종신회원 6명)* 동남권지부 추천     승급회원 (학생회원 → 종신회원) 12293, 최효준, 종신회원, 단국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석사과정특별회원2급 : 주식회사 인성이앤씨 alt 2020년의 키워드는 모든 분야에서 근간을 흔들고 패러다임을 바꿔버린 코로나일 듯 합니다.받아들이기 싫지만 일상이 되어버린 코로나 상황속에서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빕니다.이번호에는 건설인으로서 다시한번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반성하며,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마음가짐을 다지게 되는 한중근 부회장님의 시론부터 처음으로 온라인 학술대회로 치러진 지난 가을학술대회를 자세하게 리뷰해주신 박두희 학술위원장님의 학술대회 리뷰, 충수시험 동안 발생한 탱크기초의 침하해석과 근접병설터널구간 보강 및 시공관리 사례에 대한 기술기사, 층상암반과 지오리스크에 대한 김영근 박사님의 특별테마, 구조물의 내진설계 시 등가선형과 비선형 해석의 차이와 비선형 지반응답해석 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입력지진파와 전단파속도의 변동성에 대한 기술강좌,여성위원회 “소프트 파워” 주체로 건설현장에서의 VR, AR의 기술활용 가능성을 파악해보았던 세미나 소개, 골프에 대한 재미와 팁을 세심하게 풀어주신 김병일 교수님의 골프이야기4, Central Texas의 지질적 특성과 Texas State University에 대해 소개해주신 김용제 교수님의 지반공학 이야기, 에너지플랜트 기술위원회의 활동 소식, 미국 벅스킨 협곡에서의 하루동안의 재미있는 여행이야기 등 편집위원들의 애정과 노고가 담긴 좋은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2020년 마지막 학회지의 편집후기를 작성하면서 탁상달력을 보았는데, 뒷장에 12월 한 장만 남아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2월부터 떠들썩하던 코로나가 아직도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데 벌써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계획을 세워야 할 때가 되었네요.남아있는 12월 달력이 넘어갈 때, 코로나도 2020년과 함께 우리곁을 떠나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힘든 시기에 서로를 배려하고 걱정하고 챙겨주는 따듯한 마음으로 고통의 끝과 행복의 시작을 맞이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윤지남편집위원회 위원포스코건설 부장 alt]]> Thu, 19 Nov 2020 19:11:13 +0000 17 <![CDATA[ 우연이 만들어낸 운명 같은 하루, 미국 ‘벅스킨 협곡’]]> alt 캠핑카 여행을 하며 미국 유타 주에 있는 카납Kanab이라는 마을에 머물렀을 때의 일이다. 하루 여정을 마치고 퇴근하듯 이 캠핑장으로 돌아온 지도 벌써 나흘이 지났다. 코딱지만 한 마을에 나흘씩이나 머물고 있는 이유는 ‘더 웨이브The Wave’라는 관광지 때문이다. 옷깃만 스쳐도 쉽게 떨어져 나가는 사암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하루에 딱 20명에게만 출입이 허락된 곳. 10명은 인터넷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고, 나머지 10명은 매일 아침 9시에 마을의 인포메이션 센터에 직접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제비뽑기를 해 결정된다. 인터넷 신청은 수 개월 전에 미리 해야 하고, 현장 제비뽑기는 매일 아침 적게는 몇 십 명에서 많게는 몇 백 명까지 모인 사람들 중에 딱 10명만 당첨의 행운을 갖게 되는 것이다. 하루 20명의 규칙이 얼마만큼 엄격한가 하면, 제비뽑기로 뽑는 10명 중 8명이 뽑힌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뽑힌 그룹의 인원 수가 3명이라면 그중 2명 만이라도 갈 것인지 그룹원 모두가 포기할 것인지 정해야 할 정도이다. 그런 만큼 웨이브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우주의 온갖 행운이 따라줘야 한다는 말씀! 다행히 카납 주변으로 자이언 캐년, 브라이스 캐년, 앤텔롭 캐년 등 유명한 관광지들이 몇 있어 우리는 카납을 기점으로 주변 지역을 돌아보면서, 매일 아침 9시면 인포메이션 센터로 출근 도장을 찍었다. 네 번째 도전의 날 아침, 맥없이 캠핑카 문을 밀어젖혔다. 오늘도 떨어진다면 깨끗이 웨이브를 포기할 작정이었다. 나흘째 되던 날, 우리 캠핑카 옆에 나란히 주차된 빨간 승용차 한 대. 차창 안쪽엔 구겨진 배낭과 버너, 먹다 남은 빵 봉지와 찢어진 신문지, 아무렇게나 던져진 옷가지와 진흙 묻은 등산화 등이 빽빽이 들어차 있었다. 무질서한 물건들 사이로 커다란 무언가가 꿈틀대더니 이내 자동차 밖으로 툭 튀어나온다. 깜짝이야! 누에고치에서 애벌레 기어 나오듯 본래 색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꾀죄죄한 침낭 사이에서 40대 중반의 깡 마른 사내가 툭 고개를 내밀었다.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은 제각각 승천할 듯 치솟아 있고, 양 볼은 퀭하니 말라 있었지만 눈빛만큼은 5살 아이처럼 반짝반짝 빛이 나는 사내였다. 말간 그의 눈과 마주친 내가 멋쩍게 웃고 있는 사이 반대편 문으로 그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한 명 더 걸어 나왔다. alt 스티브와 브라이언. 형은 LA에, 동생은 뉴욕에 살고 있는 이 쌍둥이 형제는 웨이브에 가보기 위해 몇 년째 함께 휴가 날짜를 맞춰 이곳을 찾는다 했다. 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우리 넷은 ‘혹시나 오늘은….’ 하는 마음으로 제비뽑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역시나 오늘도 두 팀 모두 실패. 이쯤에서 그만둘지, 좀 더 머물며 도전할 것인지 고민하는 사이 형제가 다가왔다. “우리는 오늘 벅스킨 걸치에 트레킹하러 갈 건데, 같이 가지 않을래?” 벅스킨 걸치? 처음 듣는 지명이었지만 양 엄지를 추켜세우며 정말 멋진 곳이라고 부추기는 말에 졸래졸래 형제를 따라 나섰다.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도 모른 채…. 벅스킨 걸치는 세상에서 가장 좁고 긴 캐년이다. 총 20km에 달하는 이 긴 협곡은 경험이 아주 많은 베테랑 트레커들조차 마음 놓고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라는 건 나중에 안 사실.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10대 트레킹 코스 가운데 하나라는 것도 나중에 안 사실. 벅스킨 걸치 전체를 왕복하려면 2박 이상의 캠핑을 병행해야 하지만 우리는 당일로 갈 수 있는 데까지만 다녀오기로 했다.트레킹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보통 체격의 성인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만큼 비좁은 협곡이 나타났다. 평소엔 마른 협곡이지만 약간의 소나기라도 내리는 날엔 협곡 사이로 빠르게 물이 차올라 금세 급류가 휘몰아치는 계곡으로 바뀐다 했다. 앞뒤 양 옆 어느 곳으로도 급류를 피할 수 있는 곳은 없으며, 사실 익사해서 죽는다기보단 센 물살에 휩쓸려 가다가 바위에 부딪혀 사망하게 된단다. 실제로 이 이 코스에서 목숨을 잃은 트레커들도 다수 있다는 스티브의 설명을 듣는 순간, 등골이 오싹! 내 표정을 읽었는지 적어도 오늘은 비 소식이 없다며 안심시키는 그의 표정이 익살스럽다. alt 그랜드 캐년이나 자이언 캐년, 브라이스 캐년과 호스슈 밴드Horseshoe Bend 등 캠핑카 여행을 하며 둘러보았던 자연들은 모두 세상 어떤 곳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독특한 형세를 자랑했지만 벅스킨 걸치야 말로 그중 최고봉이라 할 만했다. 협곡이라는 점에서 앤텔롭 캐년과 유사하다 할 수 있겠으나 그보다 더 투박하고 거친 느낌. 자연 그대로의 자연, 그야말로 오지에 내던져진 느낌.한껏 구부린 양팔과 몸통은 W자를 유지한 채 양 손바닥으로 협곡 벽을 꼭꼭 눌러 짚으며 안쪽으로, 안쪽으로 한 걸음씩 들어가다 보니 어느 순간 절벽의 숨결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바위로 인해 깊게 패인 곳에서는 거친 숨소리가, 물살이 흐른 방향대로 빗살 무늬가 선명한 곳에서는 안도의 한숨이 느껴지는 듯했다. 직각으로 쭉 뻗은 절벽을 따라 고개를 치켜드니 조각난 푸른 하늘이 눈부시다. 캠핑을 하며 침낭에 누워 바라보는 밤하늘은 더욱 예술이라며 으쓱대는 스티브. 사실 말이 캠핑이지 침낭 하나에 몸을 맡긴 비박을 즐긴다 했다. 맨몸으로 맨땅, 아니 맨 자연에 누워 바라보는 은하수라니!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뛰는데 그 광경을 직접 본 그의 양 어깨가 올라가는 건 당연지사.다행히 정말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았다. 무사히 트레킹을 마치고 캠핑카로 돌아오는 길, 오늘따라 유난히 커다란 보름달이 우리의 앞길을 환하게 비춰주었다. 스티브 형제의 반짝이는 눈망울에 동해, 들끓는 호기심이 이끌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쳤을 벅스킨 걸치의 축복. 우리는 그 이튿날 거짓말처럼 더 웨이브 제비뽑기에 당첨이 되었다. 안타깝게도 스티브와 브라이언 형제는 이번에도 실패. 하지만 카납을 떠난 며칠 후 스티브에게 이메일이 한 통 날아왔다. 자기들도 드디어 웨이브에 당첨되었다고. 벅스킨 걸치에서 살아나온 우리는 역시 운이 좋은 사람들이 틀림 없다.   본문 속 여행지 미국, 카납(Kanab) 카납은 콜로라도 평원 서쪽 해발 1,515m에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카납과 카납 주변의 캐년에서 서부 영화나 텔레비전 시리즈를 다수 찍은 까닭에 유타의 작은 할리우드라고도 불린다. 대표적으로 역마차(1939), 딜론 보안관(1955), 엘 도라도(1966), 무법자 조지 웰즈(1976) 등이 있으며, 카납에서 2시간 내 거리에 있는 캐년만 꼽아도 그랜드캐년 노스림, 자이언 캐년, 브라이스 캐년과 더불어 벅스킨 협곡을 포함하여 앤텔로프 캐년, 더 웨이브 등이 있다. 말 그대로 캐년의 요충지! alt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 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상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딸, 란이와 두 번째 세계 여행을 준비 중이다.]]> Thu, 19 Nov 2020 19:12:32 +0000 17 <![CDATA[ 층상 암반과 지오리스크]]> alt 김 영 근(주)건화 기술연구소/지반터널부연구소장/전무/공학박사/기술사(babokyg@hanmail.net) 제3강에서는 제1강에 설명한 바 있는 암반 구분(Rock Mass Type)에 따라서 불연속면에 의해 형성 되는 층상 암반(Stratified Rock Mass)에 대에 기술하고자 한다. 층상 암반은 퇴적암 지층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암반으로서, 본 장에서는 층상 암반의 공학적 특징과 거동 특성 그리고 터널 및 암반사면에서 발생하는 지오리스크(Geo-Risk)에 대하여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층상 암반 한 방향으로 발달한 불연속면이 일정한 간격을 가지며, 연장성이 발달한 경우의 암반을 말하며, 암반의 거동은 이 불연속면에 의해 크게 지배되는 암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화성암 생성과정에서 하중제거로 인해 형성된 판상절리(sheeting joint), 퇴적환경에서 만들어진 층리(bedding plane) 그리고 이질암의 변성작용에서 형성된 벽개(cleavage), 엽리(foliation), 편리(schistosity) 등이 대표적인 판상(planar)의 불연속면이며, 층리와 엽리구조에서는 이 불연속면을 가로지르는 많은 균열과 절리가 발달하여 일정한 형태의 블록을 형성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와 같은 불연속면은 전단강도가 현저히 낮거나 불연속 사이에 점토 등이 협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미끄러짐이 쉽게 발생하고, 우기나 집중강우에 의한 영향을 쉽게 받기 때문에 사면 등과 같은 암반구조물의 연약대로 작용하여 많은 지질재해의 원인이 되고 있다.  층상 암반의 Geo-Risk 일정한 방향으로 불연속면이 주로 발달하여 있기 때문에 이방성(anisotropy)을 뚜렷하게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층상암반에서는 암석자체의 이방성 특성뿐만 아니라 불연속면의 이방성을 동시에 고려하여 연속체 해석과 불연속체 해석에 반영하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암종에 따라 풍화변질에 매우 민감하여 굴착 후 잘게 부스러지거나 쪼개지는 특성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층상암반은 불연속면의 발달 특성상 암반구조물에서의 파괴 및 붕괴 등이 발생가능성이 높으므로(특히 셰일, 편암), 암반의 공학적 특성을 파악하여 암반구조물의 설계 및 시공시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 alt1. 층상 암반의 지질 특성 층상 암반은 주불연속면이 연장성이 매우 발달하여 비교적 일정한 간격으로 불연속면이 형성되어 판상(planar/stratified)구조를 띠는 암반으로서 주로 주불연속면의 거동에 의해 전체 암반의 형성이 좌우된다. 지질적인 형성원인은 크게 화성에서의 판상절리, 퇴적암에서의 층리 그리고 변성암에서의 벽개, 엽리 및 편리구조 등이 있다. 1.1 판상절리(sheeting joint)하중제거(unloading)로 인하여 지표에 평행하게 발달되는 절리를 말한다. 판상절리의 간격은 팽창률의 차이로 인하여 지표에 가까울수록 좁고 깊을수록 넓어지는데, 지하 70~100m 깊이까지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판상절리가 잘 발달되어 있으면 기반암에서 양파 껍질처럼 떨어져 나오는데 이러한 현상을 박리(exfoliation)라고 한다. 판상절리는 지표나 급하게 경사진 지형에 평행하게 발달하여 나타나고 그 연장성이 수백 m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판상절리는 하중제거에 의한 인장균열로서 쉽게 빠르게 진행되어 나타나며, 긴 연장성과 rock bridge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판상의 형태를 가지는 불연속면인 층리, 벽개 및 편리구조와 구별된다. 판상절리는 일반적으로 화성암 그리고 사암과 역암을 포함한 다른 암종에서 나타나기도 하지만 특히 화강암지형에서 잘 나타난다. 급경사를 가진 판상절리지형에서는 풍화와 침식 등에 의해 판상절리가 더 발달하고 일부 박리가 나타나면서 암반블록의 falling으로 인하여 암반사면에 있어 주요한 재해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alt 1.2 퇴적암의 층리 퇴적층(Stratification) 대부분의 퇴적암에서 나타나는 암석의 겹쳐진 생태를 말한다. 그 두께는 수 mm서 수 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외형도 매우 다양하다. 층은 수 km2는 얇은 판상체에서부터 측방으로 불과 수 m 정도만 연장되는 렌즈상 퇴적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로 나타난다. 개개 암층 사이의 분리면들을  층리면이라고 한다. 층리는 퇴적과정 동안 일어나는 조직이나 조성 변화에 의해 형성되며, 또한 퇴적이 잠시 중단될 경우에는 오래된 퇴적층이 새로운 퇴적층에 의해 덮이기 전에 변화를 받아 형성되기도 한다. 따라서 층리는 조립질 입자들과 세립질 입자들의 교호층으로 나타나거나, 광물조성의 차이로 인한 색의 변화를 보이는 연속적인 층으로 나타나며, 확실한 분리면에 의해 분리되기는 하지만 비슷한 특성을 지니는 층들로 나타난다. 층리(bedding plane) 퇴적암 등의 퇴적구조에서 보이는 평행한 줄무늬를 말한다. 침식물이 퇴적될 때 알갱이의 크기, 색, 성분, 퇴적 속도 등의 변화로 층리가 만들어진다. 층리의 종류로는 사층리, 점이층리, 연흔, 건열 등이 있다. 층리는 퇴적암에서 지배적으로 나타나는 파쇄구조이다. 많은 경우에 매우 얇은 층 또는 분리면으로 나타나며, 더 단단한 암석층 사이에 삽입된 셰일층이나 점토층이 나타난다. 또한 깨끗하게 깨진 면 또는 절리면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은 퇴적과정에서의 구조작용으로 형성된 것이다. 호층구조 퇴적층이 얇고 연속적으로 반복되며, 서로 다른 암질의 지층이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나타나 호층을 이루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퇴적기원의 차이에 의한 것으로, 강한 지층사이에 약한 지층이 호층으로 나타나는 경우에 이러한 경계면이 주요 취약면으로 작용하여 공학적으로 불안정성이 증가한다. alt 1.3 경상분지 퇴적지층 - 사암과 셰일의 호층경상분지는 경상계가 쌓인 퇴적분지로서 중생대 백악기 경상누층군이 퇴적한 거대한 분지를 가리키는 것이다. 층서는 하부로부터 신동층군, 하양층군, 유천층군, 불국사관입암류로 나누어진다. 경상분지 퇴적암은 층리와 절리가 잘 발달되어 있는 셰일, 이암, 사암, 역암 등의 퇴적암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퇴적환경에 따라 형성된 층리면과 호층구조를 보인다. alt 셰일 경상분지 내의 셰일은 지역에 따라 다소 다른 특성을 나타내는데, 암석의 색깔로 보면 의성지역에서는 적색셰일을 띄고 기타 지역에서는 녹색 또는 회색의 암색을 보인다. 셰일은 녹회색 내지 암회색의 셰일 및 사질셰일, 적색셰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 사암과 호층을 이루며 나타난다. 석영, 장석 및 점토광물로 구성되며 장석류는 사암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고령토화 또는 견운모화되어 나타나며, 전체적으로 적색을 띠나 회록색을 띠기도 하며 층리발달과 박리성(fissility)이 현저하다. 셰일층은 층리면을 따라 잘게 쪼개지며 구성성분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대기노출 시 건습반복작용에 의하여 고결력이 급격히 떨어져 본래의 조직이 파괴되어 흐트러지는 현상인 Slaking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암 경상분지 내 사암은 다양하게 분포하나 일반적으로 회색∼회갈색을 띠며 석영, 장석, 암편으로 주로 구성되고 석영의 함량이 우세한 석영사암(quartz arenite)으로 분포한다. 또한 회록색 셰일, 아코스질 사암, 응회질 이암 등이 협재되어 나타난다. 적색사암은 석영, 장석으로 구성되나 장석의 함량이 우세하며 장석류는 대부분 고령토화 또는 견운모화되어 나타난다. altalt 1.4 변성암의 이방성과 층상구조 - 엽리/편리변성작용 이질암(mudrock/pelite)의 광역변성암은 변성강도에 따라 이암(mudstone)-셰일(shale)-점판암(slate)-천매암(phyllite)-편암(schist)-편마암(gneiss)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암과 같은 이질암(pelite)의 광역변성과정에서 변성강도가 높아질수록 변성광물의 입자크기가 커지며, 벽개(cleavage), 편리(schistosity), 편마구조(gneissosity) 등 이방성 등 암석의 조직이 변한다. 점판암은 비현정질의 미세한 이질 입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변성 조건에서 압력에 의해 형성된 벽개면(slaty cleavage)이 발달하여 얇은 찬상으로 쪼개지는 암석이다. 천매암은 입자 크기가 육안으로 겨우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세립 광물로 구성되어 있어 점판암보다 크며, 벽개면과 평행하게 세립의 백운모 및 흑운모 등 운모류가 성장하여 특유의 광택(silky & shiny)을 지닌 천매질 엽리(pyllitic foliation)가 발달한다. 편암은 천매암보다 더 강한 변성 작용이 지속되어 생성된 변성암으로 천매암에 비해 변성 광물의 크기가 크고, 뚜렷한 편리구조를 보인다. 여기서 좀 더 변성 강도가 강해지면, 결정의 입자가 커지며 우흑대와 우백대가 구분되는 편마 구조를 가지는 편마암이 형성된다. alt 엽리(foliation) 결정편암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엷게 벗겨지기 쉬운 구조이다. 결정조각에는 운모나 녹니석 등과 같이 편상이나 인상광물이 일정한 방향으로 배열되어 편리를 이루고 있는데, 이것을 따라 암석이 벗겨지는 경향이 있으며, 편리와 일치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편리(schistosity) 변성암의 조직에서 면모양의 평행구조를 말한다. 광물이 일정한 방향으로 규칙적으로 배열되기 때문에 쪼개지기 쉬우며, 편리면이라고 한다. 판상·인편상·주상 결정이 일정한 방향으로 배열하여 생긴 선상/면상 구조이다. 결정편암과 천매암에서 가장 뚜렷하다. alt 점판암과 천매암 o 천매암 비교적 낮은 온도와 압력의 영향으로 형성된 세립질의 광역 변성퇴적암으로, 주에 옥천대에 분포한다. 암상은 기원암에 따라 이질천매암, 사질천매암 및 함력천매암으로 산출되며, 변형작용의 결과로 인한 단층 및 습곡 구조가 잘 발달해 있다. 일반적으로 광택이 있는 벽개면(shiny cleavage surface)을 가진다. o 점판암 벽개면을 따라 쪼개짐이 잘 발달하며, 박편에서 벽개면에 평행한 점토 광물 및 석역입자의 정향 배열을 관찰할 수 있다. 천매암은 광택이 있으며, 연속성이 좋은 뚜렷한 엽리면을 관찰할 수 있으며, 박편에서도 변성과정에서 생성된 세립의 운모류들의 평행 배열이 잘 나타난다. alt 편암과 편마암 o편암 강한 엽리상을 보이며 가끔 조립결정으로 띠상의 변성암을 형성하기도 한다. 편리는 통상 흑운모와 백운모에 의해 형성된다. 편암은 세일의 변성작용으로 기인한 것이나 점토물질로부터의 새로운 광물의 성장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주로 운모이다. 운모편암에서는 운모의 벽개면이 엽리면에 평행하게 놓이므로, 이를 편리라 부른다. 이질 또는 사질인 퇴적암이 저온에서 변성작용을 받으면 백운모·녹니석·조장석 등을 포함한 사질편암이 생기고, 고온에서는 흑운모·남정석·석류석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결정편암이 된다. o편마암 강한 엽리성암으로 운모와 장석과 같은 서로 다른 광물의 띠로 분리된다. 이러한 암석은 신선할 경우 매우 견고하지만 극단적으로 방향 의존적 거동을 한다. 이질 또는 사질의 퇴적암이 높은 온도 하에서 광역변성작용을 받은 경우에 생성된다. 석영·장석·운모 등 입상광물이 많아 편상구조는 뚜렷하지 않지만 줄무늬상 구조가 있다. 엽리를 가진 변성암의 입자가 크면 그 암석의 평행구조를 편마구조라고 한다. alt 2. 층상 암반의 공학적 특성  2.1 평면 등방체와 등가 물성  평면 등방체 층리면이나 절리면의 존재로 인해 암반은 복잡한 이방성거동을 보인다. 암반거동에 있어 복잡한 이방성을 고려한다는 것은 어렵지만, 암반을 평면등방성(tranversely isotropy)재료로 가정하여 이방성 수치해석을 수행할 수 있다. 층리가 잘 발달한 퇴적암은 층리면상에서 어느 방향이나 역학적 성질이 동일한 평면등방성 매질로 가정하여 해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층리면에 수직한 방향을 z축으로 설정하면 alt 이므로 컴플라이언스 행렬은 다음과 같이 5개의 독립적인 상수를 이용하여 구성된다. alt 등가 물성 절리면의 수직강성(kn), 전단강성(ks), 무결암의 탄성계수(E), 무결암의 포아송비(v)등 4개의 상수들과 절리간격(S)를 이용하여 등가의 탄정정수들을 결정된다(Amadei, 1993). n 방향으로 가해지는 수직응력에 의해 발생되는 n방향의 변형은 무결암의 변형과 절리면의 수직변형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 또한 절리면에 평행하게 전단응력 tnt가 작용할 때 t방향으로 발생한 변형은 무결암에서(tnt /G)S, 절리면에서(tnt /ks)이고 이들의 합은 등가물체에서 발생하는 변형량(tnt /Gnt)S와 같아야 하므로 등가 전단탄성계수가 얻어진다. alt 규칙적인 간격의 단일 절리군을 포함한 암반을 등가의 평면이방성체로 대체하는 데 필요한 컴플라이언스 행렬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alt 2.2 이방성을 고려한 거동해석 층상암반에서의 공학적 거동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파괴메커니즘은 층리 및 편리 등과 같은 주 불연속면의 특성(방향, 연장성 간격 등)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이방성 암반의 수치모델링은 연속체 해석과 불연속체 해석방법을 이용할 수 있는데 적정한 해석방법의 선정은 층상암반의 불연속면의 이방성에 의해 결정된다. 불연속체 해석 불연속체 모델에서는 암반을 불연속면에 의해 분리되도록 모델링한다. 결과적으로 불연속체 모델은 불연속면의 교차에 의해 형성된 블록의 집합체가 되며, 각각의 블록은 서로 상호작용하는 연속체로 취급한다. 불연속체 해석의 대표적인 방법이 개별요소법(DEM)과 불연속변형법(DDA)이 있다. 이방성 암반의 모델링에서 이방성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하나의 절리군이 만들어지며, 암반거동은 블록과 불연속면의 지배방정식에 의한다. 블록은 유한요소나 유한차분요소로 탄성 또는 탄소성 지배방정식을 따른다. 불연속면은 절리면의 수직 또는 평행한 응력-변형률 관계를 포함하는 전단 모델에 의해 표현되며, 가장 간단한 관계는 절리강성(전단강성과 수직강성)으로 나타내는 선형탄성스프링이다. 불연속체 해석에 대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UDEC이 사용된다. alt 연속체 해석 연속체 모델에서는 불연속면의 거동을 포함하는 암반의 응력-변형률 거동을 하나의 지배방정식으로 모델링한다. 불연속면에 의해 일어나는 응력과 변위장에서의 불안정성은 재료법칙에 의해 평균화하여 안정화시킨다. 불연속면의 효과는 암반의 탄성 또는 소성거동에 영향을 준다. 연속체 해석에서 이방성은 방향의존적인 지배방정식에 의해 모델링되는데, 탄성이방성은 영률과 포아송비에 대한 방향의존성 특성치를 필요로 하고, 소성이방성은 방향의존성 절리특성치(ubiquitous law)에 의해서 모델링된다. 연속체 해석에 대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FLAC이 사용된다. 암반의 파괴메커니즘이 절리간격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에는 불연속체 해석이, 절리간격이 매우 얇은 경우(편암이나 천매암) 연속체 해석이 추천된다. alt 3. 층상암반에서의 Geo-Risk  3.1 층상암반에서의 터널거동과 리스크Immediate roof deflection 층상암반은 층리와 같이 두께가 매우 작은 층이 연속적으로 존재하는 암반을 말한다. 이러한 층리는 인장강도가 매우 낮거나 0이며, 낮은 전단강도를 갖는 주요한 역학적 특징을 갖는다. 공동이 이런 암반에 굴착되면 천정부는 낮은 인장강도로 인해 암반으로부터 분리되며, immediate roof를 형성하게 된다. 실제로 대부분의 층상암반에서는 층리면을 가로지르는 수많은 절리(수직절리)로 인하여 개별블록을 형성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에는 층상암반은 암반블록을 형성하게 되며, 블록성 암반과 유사한 거동을 보이게 되지만, 층리면의 특성이 전체적인 거동을 지배한다.  Buckling / Sliding 층상암반 내 터널을 굴착하는 층리면의 경사방향과 방향에 따라 막장의 안정성이 달라진다. 경사가 급한 경우에는 bulking, 경사가 완만한 경우에는 sliding이 발생하여 암반블록이 falling된다. Terzaghi(1946)은 다양한 암반조건에서의 암반이완하중을 계산하였는데 층상암반에서의 터널주변의 과굴착을 고려하여 암반하중을 0.25B∼0.5B(B:터널 폭)평가하였다. 수평 층상암반의 이완하중이 수직층상암반보다 더 크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층상암반에서의 터널 Wittke(1983)은 층상암반에서의 터널에 대하여 층리방향에 따른 거동특성을 분석하였는데, 터널주위의 과응력존은 암반의 이방성 그리고 터널주위 미끄럼 거동의 가능성은 불연속면의 이방성에 좌우됨을 확인하였다. 또한 터널벽면에서 변위차는 이방성에 기인함을 보였다. altaltalt 층상암반에서의 터널거동 분류 터널 굴착 시의 층상구조의 영향은 층리면이나 편리의 방향이 일정할 때 확실하게 나타난다. 전형적인 층상암반의 조건과 터널링에 따른 거동특성을 4가지의 경우로 구분하여 정리하였다. 먼저 수평층리를 가진 사암에 이암이 교호하는 경우(A)는 층리면을 딸라 슬라이딩이 발생하지 않음으로 안정하여, 단지 2차 절리에 의해 형성된 작은 규모의 웨지가 falling할 수 있다. 만약 같은 지층이 경사진다면(B) 층리면을 따라 falling과 슬라이딩이 발생하여 웨지파괴(wedge failure, 구조적으로 조절된 파괴)가 발생하여 할 수 있다. 이러한 파괴는 보통 사암과 이암의 경계면에서 시작된다. 위의 두 경우에서 층리면의 평행한 방향으로 높은 응력이 작용하게 되면, 취성적인 사암에서 bulking이 일어 날 수 있다. 또한 암반이 낮은 강도의 이암이고 사암이 교호한다면(C) 터널주변에 다양한 변형이 이방성을 특성(anisotropic  deformation)을 보이며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심하게 전단된 셰일층에서는 암반블록이 완전히 파쇄되어 불균질한 특성을 보이는 경우(D), 암반은 준등방성상태(pseudo-isotripic)로 스퀴징현상을 보이게 된다. 이 경우 과다변위가 발생하게 되며, 일정한 형태로 나타난다.   alt 3.2 층상암반과 사면안정층상암반에서의 사면은 절토에 의한 응력이완의 정도가 크고 사면이 동일한 암종 및 균일한 강도특성을 보이지 않으며 부분적으로 단층과 같은 지질구조를 가질 때 대규모 사면붕괴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층상암반 사면파괴 형태는 평면파괴(plane failure), 전도파괴(toppling failure), 버클링파괴(buckling failure)로 구분할 수 있다. alt 평면파괴(Plane failure) 층리면 등을 따라 암반블록이 미끄러져 내려 파괴가 일어나는 형태로서 층상 퇴적암, 엽리성 변성암, 화산성 용암류(volcanic flow)에서 발생한다. 사면의 미끄러짐 면에 작용하는 수압은 사면의 안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특히 우기시나 집중 호우 시에 지표수는 쉽게 사면내부로 침투하여 인장균열과 층리면에 수압이 작용하여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평면파괴가 발생한다. 이때 사면하부에 셰일과 같은 치밀한 암반이 분포하는 경우 치밀한 지층이 불투수층으로 작용하여 경계를 이루는 층리면을 따라 파괴가 발생한다. 층리면에 층간의 점토가 협재될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층리면에 협재되는 점토는 풍화에 취약하거나 지하수와 쉽게 반응하는 장석이나 방해석등으로부터 형성되는데, 층간점토층이 형성되고 사면파괴는 이 취약면을 따라 발생한다. 평면파괴 해석에서는 암반구조의 평가, 파괴모드 평가 및 암석의 강도를 필요로 한다. 일단 임계파괴모드가 정해지면 연속체 또는 불연속체 해석이 적용될 수 있다. alt 전도파괴(Toppling failure) 전도파괴는 층상암반에서의 사면 굴착 시에 쉽게 볼 수 있는데, Goodman 등(1983)은 전도파괴의 형태를 3가지로 구분하였다(flexural(a), block(b), block -flexural(c)). 규칙적으로 평행하게 발달한 층리면을 가진 사면에서 층리면의 경사가 사면에 반대방향으로 급한 경사각을 이룰 때 발생한다. 또한 Cruden(1994)은 주 절리군이 급하게 사면경사만큼 경사진 경우를 underdip(d)로 정의하고, 이 경우에 층리면에 수직인 균열로 인하여 block 또는 block-flexural 형태를 보인다. 전도파괴에 대한 해석에는 새로운 균열의 생성뿐만 아니라 불연속면의 파괴 진행과정을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불연속면체 해석이 보다 쉽게 적용될 수 있다. 사면의 파단면의 발전은 얇은 급경사층의 변형과 같은 점진적인 새로운 균열의 형태가 필요하다. 따라서 전도파괴의 모델링은 급경사의 불연속면과 수평절리의 개별요소로 파괴형태를 파악하게 된다.  버클링파괴(Buckling failure) 얇고 약하게 결합되어 있으며, 급하게 경사진 층상암반에서 상부블록의 슬라이딩으로 바닥근처에서 파괴가 발생하는 경우이다. 즉 사면 높이가 높고 층리면이 사면과 평행한 경우에는 사면바닥에서 slab failure와 buckling과 같은 파괴 메커니즘을 보인다. altalt 4. 층상 암반에서의 문제사례와 대책4.1 터널 문제사례와 대책 1 - 천매암  지질특성 본 지역은 옥천변성대로 터널구간 전역에 걸쳐 황강리층, 문주리층 등 퇴적기원 변성암이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암상은 천매암, 점판암 등이 분포하고 있다. 터널 내 천매암은 보통 내지 심한 풍화상태로 절리가 발달하고, 일부 방해석 암맥이 관입되어 있고, 점토 충진물이 다량 보이며 절리면은 매끄러운 상태를 보였다. alt 붕락현황 및 원인 터널입구에서 179m 굴진 후 막장굴착 후 높이 약 10m, 폭 3~4m으로 약 100m3이 붕락되었다. 막장상태는 천매암지역으로 층상암반의 형태를 보이나, 풍화가 심한 상태이며 절리간격이 조밀하고 절리표면이 매끄러운 상태로 수직절리가 많이 발달하여 있다. 본 지점은 천매암의 특징인 엽리와 수직절리가 발달하고, 지하수 유입으로 인하여 풍화변질이 심하게 진행되어 있으며, 단층의 영향으로 파쇄되어 매우 연약한 파쇄대를 형성하고 있다. 본 터널붕락은 절리가 매우 발달한 층상암반에 단층파쇄대가 조우하면서 지하수의 유입 등으로 터널막장이 매우 연약한 상태로 엽리면의 경사방향으로 파괴가 발생하였다.        alt 보강대책 먼저 막장을 되메움하여 추가적인 붕락을 방지하고, 붕락주변 지반에 대한 상세한 지반조사를 실시하여 보강대책을 수립하였다. 보강대책으로는 상반굴착부분에 대구경 강관보강을 실시하고, 붕락부분은 경량기포콘크리트로 채움을 실시하였다. 또한 터널붕락주변 영향구간에 대해선서는 지보패턴을 상향조정하여 터널의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하였다. alt 4.2 터널 문제사례와 대책 2 - 천매암  지질특성 옥천층군이 기반암으로 되어 있고, 터널의 전구간이 파쇄 및 절리가 발달된 흑색 천매암으로 이루어졌으며 RQD는 0%로 매우 불량한 상태이며 파쇄가 심하여 잘게 부스러진 상태로서 평행한 얇은 판상으로 쪼개진 상태로 있었다. 천매암은 자연상태에서는 비교적 자립도를 유지하나 기계적인 충격이나 지하수를 흡착하게 되면 엽리/절리면의 암편은 결합력을 잃고 엽리/절리면을 따라 쉽게 파쇄된다. 엽리면이 굴착방향과 평행을 이루고 있다. alt 붕락현황 및 원인 터널 굴착공사 중 3차례 붕락과 함몰이 발생하였다. 1차 붕락은 8m 구간에 걸쳐 발생하여 붕락면을 경량기포 콘크리트로 채우고 pipe roofing 보강을 실시하였다. 또한 하부 굴착 중 2차 붕락이 발생하여 약 500~600m2의 붕락토량이 발생하였다. 붕락의 진전을 막기 위해 양막장을 굴착토로 되메우기를 한 다음 숏크리트로 양 막장부를 폐쇄하였으며 더 이상의 붕락진전을 방지하기 위해 경향기포 콘크리트로 채우고 공사를 중지하였다. 이후 붕락이 계속적으로 붕락단면 직상부 지표에 12m×폭 6m×깊이 5m로 함몰이 발생하였다. 붕락원인은 엽리면과 절리가 발달한 구간에 단층대가 교차하여 매우 연약한 상태로 자립도가 극히 불량하여 기존 지보재로는 지보효과가 부족하였던 것으로 판단되었다. alt 보강대책 지반보강은 지상부와 갱내보강으로 나누어 시행하였다. 지상부에서는 함몰부를 시멘트모르타르로 충진하고 붕괴구간의 주변 지반은 시멘트밀크 주입공법으로 보강한 후 갱내에서는 터널단면의 이완영역범위를 SGR그라우팅 공법으로 먼저 시공한 다음에 터널단면에 가해지고 있는 상재하중, 토압 등의 분산 및 경감효과를 얻기 위해 강관보강형 다단그라우팅 공법으로 보강하였다.        alt 4.3 사면붕괴 사례와 대책 1 - 사암/셰일사면현황 및 지질 본 사면의 높이는 약 30m이고, 길이는 250m이다. 지질은 셰일과 사암의 호층구조로 이루어진 퇴적암 사면으로 층리와 수직절리 등이 발달되어 있다. alt 파괴현황 사면의 붕괴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셰일과 사암의 경계를 따라 파괴가 일어났다. 절토사면은 굴착초기에 1차 붕괴, 굴착공사 중에 2차 붕괴, 3차 붕괴가 연속적으로 발생하였다. 파괴양상은 모두 평면파괴의 형태로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추가적인 굴착으로 더 광범위한 평면파괴가 예상되어 정밀지반조사와 이에 따른 사면에 대한 보강방안을 수립하였다.보강대책 사면안정검토로서 평사투영해석과 한계평형해석 등을 실시하여 이 결과들을 토대로 록앵커와 사면구배를 조정한 사면보강안을 확정하여 시공하였다. 보강방안으로 층리면의 경사(25°)만큼 사면구배를 완화하는 방안, 록앵커와 사면구배(1:1.0)를 완화하는 안, 록앵커와 사면구배(1:0.6)안을 비교·검토하여 최종 선정하였다. altalt 4.4 사면붕괴 사례와 대책 2 - 사암/셰일사면현황 및 지질특성 사면길이는 150m, 사면고 30m, 사면구배는 1:1∼1:0.8, 3개의 소단이 개설되어 있으며 사면 좌·우측부는 암반사면, 사면중앙부는 토사사면으로 구성되어있다. 사면파괴는 단층을 중심으로 발달하였으며, 단층을 중심으로 단층선의 좌·우암반이 파괴되었다. 지질은 셰일 및 사암이 전체적으로 호층을 이루고 있으며 셰일은 박리가 발달되고 박리면은 팽윤성 점토광물인 견운모가 협재하여 있으며, 수직방향의 소절리에 의해 파쇄 또는 분리되어 나타난다. alt 파괴 원인분석 셰일은 불투수층의 역할을 하며, 집중호우로 인하여 암반 내로 침투한 지하수는 수직절리 및 층리면을 따라 수압을 발생시킨다. 특히 단층면이 인장균열의 역할을 하고 단층에 의해 분리된 암반블록이 완만한 층리면을 따라 급격하게 이동하면서 사면파괴가 발생하였다.보강대책 토사사면과 암반사면을 구분하여 보강대책을 수립하였다. 단층선을 따라 토사사면의 파괴가 발생한 상태로 추가적인 사면파괴를 방지하기 위하여 대책수립이 요망된다. 사면 중앙부 토사사면은 심한 세굴 및 침식이 진행 중이므로 적절한 대책수립이 요망된다. 또한 암반사면 좌우측부에서는 단층선을 중심으로 거동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단층발달구역을 중심으로 인장균열이 발달한 지점까지 억지공(계단식 옹벽+앙카공+배수공)의 시공이 필요하다. altalt ■ 제3강을 마치면서   층상 암반(Stratified Rock Mass)은 기본적으로 층리가 발달한 퇴적암 지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암반으로 암반의 이방성 특성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암반 타입이라 할 수 있다. 층상 암반의 거동 특성은 층리면의 역학적 거동과 층리면에서 의해 형성되는 층상 블록의 기하학적 거동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이는 이방성 암반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설명될 수 있으며, 블록성 암반과의 차이점을 나타내는 것이도 하다.  이상으로 제3강이 마무리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응용지질 암반공학] 책을 참고하기 바란다. 아마도 층상 암반은 암반의 불안정의 중심이 아닌가 싶다. 한쪽 면으로만 발달한 불연속체 거동은 가장 취약한 암반거동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가장 문제가 많았던 암반으로서 대구-포항 및 울산-포항 현장에서 암반 사면 파괴의 진수를 경험하고 공부했던 기억이 새롭다. 이러한 의미에서 층상 암반의 거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층리면에 대한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지오리스크(Geo-Risk)에 대하여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1. 응용지질 암반공학, 김영근, 20132.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역학위원회, 20093.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II,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역학위원회, 20114.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III,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지질위원회, 2012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Thu, 19 Nov 2020 19:04:09 +0000 17 <![CDATA[ - 신년사 - 추모글]]>                       alt정 충 기한국지반공학회회장(geolabs@snu.ac.kr)                       alt 힘든 한 해가 가고, 큰 희망을 품은 새해가 밝았습니다.시간과 함께 지나갈 것은 분명하지만, 코로나는 지난 한 해 모든 사람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어쩌면, 오만한 인간에게 반성의 시간과 함께 미래에 대한 신속한 준비와 변화를 요구하는 경고의 메시지인 것 같기도 합니다. 지난 해 학회의 모든 행사는 취소되거나, 축소되어 비대면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미리 계획하지를 못했기 때문에 전반적인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학회의 국제화를 위한 Joint Workshop이 연기되고, 봄학술발표회도 취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금씩 상황에 적응하면서 6월부터는 지반의 날과 지반미래포럼, 그리고 가을학술발표회가 비대면 위주로 진행되었지만, 회원들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부족하였습니다. 시련은 변화를 요구하고, 이를 위해서는 적응과 혁신이 필요합니다. 인류는, 우리 국민은, 그리고 지반공학인은 지금 상황을 보다 발전된 미래를 위한 도약대로 삼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습니다. 올해는 소의 해입니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묵묵히 앞만 보고 걸어가는 소처럼 지금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잠시 움추려 들었지만, 학회가 변화와 혁신을 위한 플랫폼이 되어야 합니다. 기지개를 펴고, 크게 한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준비와 실행을 하면서, 지금의 상황을 변화된 미래, 즉 융합 기술과 함께 4차산업혁명의 길을 앞당기는 기회의 한 해로 만들어야 합니다. 시간의 흐름은, 항상 짧게 느껴지지만, 지난 해는 다른 느낌입니다. 지금의 어려움이 조만간 밝은 미래로 되돌림 받을 것이라는 믿음 속에 활기에 넘친, 희망찬 새해를 기대합니다. 신축년 새해, 회원 여러분의 건승과 행운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alt 내 친구 김동수 교수를 추모하며         정 충 기한국지반공학회 회장 그는 갔습니다. 다시는 볼 수 없는 그 곳으로 떠났습니다.아직도 제가 손을 뻗으면 닿는 곳에 있을 것 같은데,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40년이 넘는 긴 세월 가장 가까운 친구였고, 같은 길을 가는 동반자였습니다. 허전합니다. 가장 편하고, 쉽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눈가를 젖게 합니다. 요즘도 가끔씩 먼 산을 보게 됩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그와의 많은 추억들 - 웃음을 머금은 모습, 진지하게 토론하던 모습, 단상에서 발표하던 모습, 술 취해 평소와 다르게 큰 소리 하던 모습. 이제는 볼 수 없다는 허전함이 지금 이 순간에도 가슴을 멍하게 합니다.고맙습니다.학회와 학문을 위한 노력, 특히 지반공학을 학문적으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학회를 국제적으로 뚜렷하게 각인시켜 준 그의 헌신 고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의 푸념을 항상 받아준 그의 넓은 마음이 너무도 고맙습니다. 원망스럽습니다.앞으로 할 일이 많은데, 남은 사람들에게 모든 걸 떠넘기고 떠난 그가 너무도 원망스럽습니다.이제 일 보다는 여유를 즐기려 했는데, 시간도 주지 않고 떠나갔습니다.그리고 그가 없어도 세상이 그리고 제 일상이 아무일 없다는 듯이 흘러가는 것이 원망스럽습니다. 이제 편안히 쉬기를….그가 떠나가는 마지막 모습을 보았는데도, 연구실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리는 이 순간, 옛날처럼 그가 문을 박차고 들어올 것 같습니다. 살아가는 이치인가요? 그의 잔상 그리고 흔적은 이제 마음에 묻어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저 하늘 위에서 그가 편안하게 쉬고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동수야, 잘 가~ alt alt alt alt   2020년 11월 3일, 지반공학의 큰 별 KAIST 김동수 교수님께서 저희 곁을 떠나셨습니다. 교수님을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은 비통함을 금할 수 없고, 모두가 교수님께 특별한 존경심을 갖는 것은 교수님의 학문적 성취 뿐만 아니라 교수님이 품위 있는 학자, 애정 어린 동료, 훌륭한 스승님 이셨음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학회지 지면을 빌어 교수님의 높은 뜻을 가슴 깊이 새겨 이어받고자 다짐해봅니다.  세계로 미래를 선도하신 학자 故김동수 교수님故김동수 교수님께서는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배명고등학교 졸업 후 1979년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에 입학하셨습니다. 지반공학 전공으로 1985년 석사학위 후 떠난 미국 유학에서는,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Kenneth Stokoe 교수에게 수학 후 ‘Deformational Characteristics of Soils at Small to Intermediate Strains from Cyclic Tests’ 주제로 1991년 박사학위를 취득하셨습니다. 이후 Polytechnic Institute of New York University에서 교직에 첫 발을 내디디시고, 1994년 카이스트 건설 및 환경공학과에 부임하셨습니다. 故김동수 교수님께서는 ‘연구자는 연구로 사회에 공헌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항상 강조하셨으며, 사회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교량, 터널, 고층 빌딩 등 주요 사회 기반시설물의 내진설계 및 내진성능평가 시 정확한 부지의 특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공진주/비틂전단시험(RC/TS)을 깊게 연구하셨으며 표면파시험기법(HWAW)을 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진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적었던 시기부터 국내 내진설계기준의 고도화에 큰 노력을 기울이셨습니다. 외국 기준을 가감 없이 준용한 국내 내진 설계기준의 문제점을 제기하였으며, 국내지반조건을 반영한 지반분류체계와 증폭계수를 개발하여 국민안전처의 국내 내진설계기준 작성을 주도하셨습니다. 최근에는 지진 시 지반의 액상화에 대한 연구에 큰 사명감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2017년 포항지진 시 발생한 액상화 현상은 우리나라의 지반공학자들이 다 함께 힘을 모아 분석하고, 미래의 위험에 대비해야 하신다며 혼재되어 있던 국내 액상화 기준을 통합하셨습니다. 또한, 병마와 힘겹게 싸우시는 중에도 국내 내진설계기준의 선진화를 위해 끝까지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작고하시기 직전까지도 연구를 놓지 않으셨습니다. 이러한 교수님의 모습은 지반공학자로서의 역할을 잠시 잊고 지냈던 제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셨습니다. 교수님의 지휘 아래 지오센트리퓨지 실험센터에 구축된 원심모형실험 장비는 국내 지반공학 분야 난제 해결의 수단이 되어 다양한 물리적 모델링 연구를 가능케 했습니다. 사회기반시설의 방재 성능 평가, 해양 기초의 설계법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이끄셨으며, 싱크홀·액상화 등 국민 생활안전과 직결된 지반공학적 사회 이슈에도 원인 규명, 개선책 마련으로 대응하셨습니다. 교수님의 연구 역량과 남다른 책임감이 원심모형실험 장비와 결합되어 빛을 발했으며, 새로운 장비를 이용한 창의적 연구에도 집중하셨습니다. 원심력으로 모형지반에 작용하는 구속압을 조절할 수 있는 원심모형실험 장비의 장점을 이용하여 달 환경에서 지반 지지력 평가 연구를 수행하는 등 끊임없이 도전의 성과를 쌓아 오셨습니다. 2011년 IS-Seoul(International Symposium on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Geomaterials), 2017년 제19차 ICSMGE(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서울 대회 등 두 번의 국제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가장 만족하신 성과였습니다. 지반공학 분야의 올림픽과 같은 ICSMGE는 전 과정을 유치·조직위원장으로 주관하시며 한국지반공학회가 세계 속의 당당한 주역으로 도약하길 염원하셨습니다. 추모사를 보내온 대회 당시 세계지반공학회 회장이었던 Roger Frank 교수는 서울 대회를 역대 최고의 성공적 대회로 기억하였습니다. 대회 이후 런던에서는 세계지반공학회 물리모델링(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분야 기술위원회(TC104)의 위원장으로 추대되셨으며, 2022년 ICPMG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 대회를 K-water와 함께 대전에 유치하셨습니다. ICPMG 대전 대회의 구심점은 다소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의 유산은 마치, 연습문제는 직접 풀어보라는 의미와 같게 다가옵니다. 교수님께서 유치하신 2022년 ICPMG 대전 대회는 한국지반공학회와 제자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입니다. 나열하고 보니 연구자로서, Global player로서의 교수님이 더욱 그립습니다. 교수님을 떠나보내며 제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당신께서 보여주신 도전정신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깁니다.삶의 지표가 되어주신 스승 故김동수 교수님“너 생각은 어때?” 연구실 세미나, 개별 미팅 마다 학생들에게 묻곤 하셨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처음 이 질문을 받은 학생들은 당혹함을 감출 수 없고 질문에 답할 수 없었지만, 연구실에 오래 있었던 학생들은 미리 준비라도 한 듯 스스럼 없이 본인의 생각을 이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지도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던 학생도 있었을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그건 교수님의 명확한 지도 방식이었습니다. 대학원 생활이란 알 수 없는 문제에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란 걸 교수님께서는 잘 알고 계셨고 학생들 스스로 결론에 도달할 수 있게 기다려 주셨습니다. 때로는 날카로운 모습으로 학생들을 긴장시키기도 하셨습니다. 연구의 길을 잃었을 때 예리하고 노련하게 핵심을 파악하고 방향을 잡아 주시던 교수님 덕분에 제자들이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나태한 모습을 보일 때는 따끔하게 혼을 내시고 조언을 해주시며 바른길로 인도하셨습니다. 스스로 권위를 내려놓으셨으며, 학생들의 말과 연구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매 순간 진심으로 학생들을 지도하셨습니다. 학술대회는 연구내용을 공유하는 자리였지만, 또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것들을 보며 교수님과 공유할 수 있는 경험들을 만들어 나가는 자리였습니다. 언젠가 해외 학술대회 포스터 발표에서 쑥스러워 하던 학생에게 ‘외국 사람들에게 본인 연구를 이야기하고 홍보하는 것을 보여주겠다’ 시며, 낯선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 학생의 연구를 대신 설명하시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해외 학술대회가 낯설고 두려웠던 학생들에게 본인께서 몸소 발표를 해주시고, 보고 배울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새로운 장소에서 식사를 할 때면 여행을 온 것 마냥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국제 교류와 경험의 중요성을 연구실 학생들에게만 국한시키지 않으셨습니다. ICSMGE 서울 대회의 유산으로 남은 기금은 젊은 지반공학자들의 세계 무대에서의 활동을 지원하는데 사용케 하셨습니다. 학회 차원의 후속 학문 세대 양성에도 힘쓰셨던 것입니다.밝은 미소로 맞아 주시던 교수님이 생각납니다. 학생들에게 언제나 무한한 사랑과 관심을 주셨으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학생들을 이해해 주셨습니다. 어떤 학생이든 전날 과음으로 출근이 늦어도 “적당히 좀 마시지~” 하시며 미소 지어 주시던 모습은 아직도 모든 제자들 마음 한 켠에 따뜻하게 남아있습니다. 돌이켜보면 교수님께 학생은 제자일 뿐 아니라 아들이자 딸이자 가족이었습니다. 매일매일 만나 봬도 “잘 지내지?” “별일 없지?” 건네어주시는 인사는 먼저 한발 더 가까워지고자 하셨던 교수님의 따뜻한 마음으로 기억됩니다. 어느 날 문득 찾아뵙고 연구 외적인 개인적인 고민들을 털어놓을 때면 같이 고민하여 주시던 교수님, 이제는 그럴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눌 수도, 따뜻한 미소로 잘 지내냐는 말을 들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항상 어려운 순간, 제자들의 고민 마지막에는 언제나 당신의 지혜와 철학이 깃들어 있을 것입니다. 치열함과 힘듦 속에서 잃지 않으셨던 웃음을 본받아 우리 사회의 쓰임새 있는 곳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교수님, 존경하고 그립습니다. 故김동수 교수님 KAIST 지반동역학 연구실 제자 일동o 박 사권기철, 박형춘, 이진선, 김형우, 이병철, 추연욱, 서원석, 윤종구, 방은석, 윤준웅, 김남룡, 이세현, 김종태, 박헌준, 진석우, 김동준, 김수린, 조성배, 김재현, 하정곤, 조형익, 이문교, 정영훈, 고길완o 석 사김성인, 박재영, 박연홍, 신민균, 박상호, 고동희, 황지훈, 김민종, 원지현, 김승희, 정신애, 김성우, 박진오, 김경환, 김경섭, 김승진, 김무광, 김신일, Nyuen Dang Dinh Chung, 김세희, 이훈용, 조영규, Satish Manandhar, 이승태, Munkhtsetseg Lkhagvasuren, 이혜림, 박순지,성준태, 김성남, 이해인, 김연삼o 재학생김현욱, 유무성, 배준식, 김윤아, 김연준, 최동형, Yi-He Dong alt]]> Fri, 22 Jan 2021 08:50:20 +0000 18 <![CDATA[ STG800 지반보강용 강관을 적용한 흙막이벽체용 강관철근망]]> alt안 동 욱포스코수석연구원(ahndw81@posco.com) alt이 동 섭포스코책임연구원(seop_2@posco.com) alt이 동 현한국소재이사(geoduke@naver.com) alt신 창 용GS건설책임(cyshin@gsenc.com) alt우 인 정GS건설소장(ijwoo@gsenc.com) 1. 머릿말이형철근은 건설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재다. 단독으로는 거의 쓰지 않고, 인장력 보강을 위해 콘크리트 안에 넣어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최근 구조물의 안전 강화 및 대형화 등에 의해 직경이 큰 철근의 사용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보통 이형철근은 현장에서 가공하여 배근 작업을 하게 되고, 철근의 무게가 증가할수록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작업성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이형철근의 기능을 그대로 충족하면서, 더 가벼운 대체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강도화를 통한 단면 축소가 필연적이다. 이를 위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항복강도 400MPa급의 이형철근 대비 2배 항복강도를 증가시킨 800MPa급의 제품을 만들었다. 또한 이형철근과 직경을 동일하게 맞춘 상태에서 중공부를 갖는 강관 형태를 채택하여, 동등 이상의 부재력을 확보하면서도 무게를 절반 수준으로 절감하는 것이 가능하였다.본 기사에서는 항복강도 800MPa급의 고강도 강관을 사용하여 흙막이벽체에 사용되는 이형철근망을 강관철근망으로 대체 적용한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2. 지반보강용 강관 (KS D 3872)건설현장에 고강도 강관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KS규격화가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 2018년 12월 14일 ‘KS D 3872 지반보강용 강관’이 신규 제정되었다.KS D 3872 지반보강용 강관에는 STG800, STG1100H 2가지 종류가 있으며, 각각의 화학 성분 및 기계적 성질은 아래의 표 1, 표 2와 같다. 이 중 본 연구에서는 STG800 강관을 사용하여 흙막이벽체용 강관철근망을 제작, 실내실험 및 현장적용을 하였다. alt 3. STG800 강관의 표면 돌기 형성이형철근은 표면에 돌기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돌기는 콘크리트와의 부착력을 향상시켜주고, 이형철근망을 제작할 때 주철근과 띠철근의 결속선의 이탈을 방지해주는 역할도 한다. 이에 반해 강관의 표면은 돌기가 없이 매끈한 형태이므로 동등수준의 직경에서 이형철근의 효과를 동일하게 발휘하는 것에 한계를 보일 수 있다. 이를 개선하고자 강관의 제조시 표면에 음각형태로 돌기를 형성할 수 있는 Knurling 기법으로 강관을 제조하였고, 형상은 사진 1과 같다. alt 4. STG800 적용 흙막이벽체용 강관철근망 개발4.1 실내구조성능평가주철근을 STG800 강관으로 대체하고, 띠철근은 SD400 이형철근을 그대로 적용하여 결속선 체결방식으로 휨성능 시험체를 만들었다. 주철근의 재료만을 변수로 하여 SD400 이형철근망과 STG800 강관철근망을 삽입한 시험체를 만들어 실험한 결과, 60mm 변위까지의 하중-변위 거동이 유사하게 나타났다. 특히 D500의 시험조건에서는 STG800 강관철근망의 최대 하중이 SD400 이형철근망에 비해 약 20% 높게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표 3에 시험조건, 사진 2에 휨성능평가 시험 전경, 그림 1에 휨성능평가 결과를 제시하였다. alt alt alt 4.2 현장 적용성 평가실내구조성능평가를 통해 STG800 강관철근망을 콘크리트 보강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파악하였고, 이를 실제 현장에서 검증해보고자 하였다. 시험시공을 위한 시공방법은 Earth Drill 공법으로 하였으며, 직경 D1,500mm의 2본으로 계획하였다. 이때 주근으로 사용한 강관은 동등수준의 부재력을 나타내지만 직경과 두께를 달리하여 각각 D31.8mm*3.6t(P1), D38.1mm*2.9t(P2)로 제작하였다. 사진 3에 현장시험시공 순서를 나타내었다. alt alt 4.3 현장재하시험동재하시험과 수평재하시험을 통해 시공된 말뚝의 성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동재하시험은 시공 후 37일이 경과한 시점에 실시하였고, 시험말뚝 2개소의 전체지지력은 각각 26.92MN, 26.67MN으로 Davisson방법에 의한 허용지지력은 최소 13.33~13.46MN 이상으로 산정되었다. 수평재하시험 결과는 시험말뚝 2개소 모두 최대시험하중단계(750KN)까지 10mm 이내의 양호한 지지거동을 보였다. 사진 4에 현장재하시험 전경, 그림 2와 3에 동재하시험 및 수평재하시험 결과를 나타냈다. alt alt 5. 자동용접설비를 활용한 선제작 STG800 강관철근망STG800은 용접성능이 확보될 수 있는 수준의 화학성분(탄소당량)을 보증하므로 용접이 가능한 재료이다. 최근 협소한 현장이 증가하고 주 52시간 도입 등으로 인해 현장에서의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제작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현장에서 주철근과 띠철근을 결속선으로 제작하는 기존의 가공방법을 대체하여 공장에서 강관철근망을 선제작하여 현장에 공급하고자 하였다. 주근으로 사용될 STG800 외에 띠철근도 용접이 가능한 철선(KS D 3552)을 사용하였다. 철선은 선재 표면에 2줄 이상의 돌기를 규칙적으로 배열해 이형철근과 동일한 형상으로 만들어 적용하였다. 사진 5는 STG800 강관철근망 자동용접설비, 사진 6은 공장 제작된 STG800 강관철근망 사진이다.   선제작 된 강관철근망은 건설 현장에 공급되고 있다. 최근 STG800 강관철근망을 적용한 ‘GS건설 대구 용산동 주상복합사업’ 현장 사례의 시공 절차를 사진 7에 나타냈다. alt alt 6. 맺음말본 기사에서 소개한 STG800 강관철근망은 가격, 품질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자재이다. STG800 강관철근망의 장점 및 특징으로 본 기사를 마무리 하고자 한다.1. 경제적이다. 강관철근망의 주 소재인 STG800 강관은 이형철근 대비 약 5~10% 저렴한 가격에 현장에 공급할 수 있는 Supply-Chain이 구축돼 있다. 항복강도가 일반 철근보다 2배 향상돼 동일한 강도를 확보하는데 필요한 단면적이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톤당 단가는 철근보다 비싸지만, m당 무게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m당 단가는 철근보다 저렴하게 공급이 가능하다. 2. 안정적인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 일반 이형철근망은 용접으로 제작할 수 없기 때문에 결속선으로 망을 체결하는 방법 외에는 대안이 없다. 반면 STG800 강관철근망은 용접이 가능한 자재이므로 용접가공으로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 할 수 있다.3. 경량화로 인해 취급이 용이하다. STG800의 m당 중량은 이형철근 대비 약 50% 수준으로 가벼워 현장 작업자들의 노동 강도를 낮추는 데 탁월하다.4. 선제작을 통한 현장 작업 공정 절감이 가능하다. STG800 강관철근망은 현장에서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공장에서 제작을 완료한 후 현장으로 공급하는 방식을 기본으로 한다. 거대한 철근망을 협소한 현장에서 제작하는 데 따르는 물리적 어려움과 외국인 노동자 증가로 인한 소통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 애로사항이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공장에서 완성한 후 현장에 설치만 하면 되는 STG800 강관철근망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대체재라고 확신한다. 참고문헌1. 차수 생략 가능 CIP 구조단면 최적화 및 설계/시공 지침 개발, 한국지반공학회 (2017)2. 소구경 고강도 강관 적용 현장타설말뚝의 성능 인증 및 지침 개발, 한국지반공학회 (2018)3. KS D 3872 지반보강용 강관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Fri, 22 Jan 2021 08:54:07 +0000 18 <![CDATA[ 멀고도 가까운 노르웨이 지반연구소, NGI]]> alt 김 윤 희  동국대학교 박사과정(yunhee5@naver.com) alt 2011년 1월, 노르웨이에 첫 발을 내 딛고 33년 인생 중 7년이란 시간을 노르웨이에서 보냈다. 동국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 교환학생으로 1년을 계획하고 떠났지만 나의 20대 노르웨이에서의 7년은 소중한 경험과 좋은 추억 들로만 가득하고 나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시간이었다. 2011년부터 1월부터 2013년 여름까지(2년 반), Trondheim(트론헤임) NTNU(노르웨이과학기술대학교)에서 공부할 때는 학생으로서 공부만 생각하였다. 하지만, NGI에 입사하면서 오슬로로 이사를 하고 집을 구하고 집을 꾸미고 생활하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면서 타지에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모든 것이 새롭고 성장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NGI(Norges geotekniske institutt)NGI(Norges geotekniske institutt)는 1953년 1월에 노르웨이 국립 연구소로 설립되어 현재는 민영화된 연구소로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연구소이다.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 본사를 두고 Trondheim(노르웨이), Houston(미국), Perth(호주)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지반에 관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반조사(실내시험, 현장시험), 설계, 연구,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NGI 는 설립 후 60년 기간 동안 덴마크 출신인 Laurits Bjerrum을 시작으로 Karl Høeg, Suzanne Lacasse, 이렇게 단 세 분의 사장이 역임을 하였고, 현재는 Lars Andersen사장과 세 분의 한국 박사를 포함한 200여명의 다양한 국적(30여개국)을 가진 연구진이 그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계속해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어떻게 NGI에 입사가 가능하였을까?2012년 4월 어느 날 Trondheim(트론헤임)에서, 뜻하지 않던 이메일 한통을 받았다. NGI에서 온 여름인턴 합격 소식이었다. 노르웨이 대학교는 5년 과정(학부 3년+석사2년)으로 석사1년차에 많은 학생들이 인턴을 수행한다. 하지만 국내 프로젝트를 대부분으로 수행하는 지반 및 건설 회사들은 노르웨이어가 필수요건으로 자국민이나 스웨덴 학생(노르웨이인들과 의사소통가능)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외국인 학생들이 인턴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합격 소식이었다. 또한, NGI는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지반공학 연구소이고 학부과정에서도 들어왔던 연구소였기에 감히 내가 일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어 너무 감격스러웠다. 그렇게 나는 2013년 5월에 Geotechnics and Environment 부서에 있는 Onshore foundation 팀에서 3개월과정의 여름 인턴을 하였고 주어진 과제들을 성실히 수행한 덕분에 석사 과정 중 정규직으로 입사 제안을 받고 2013년 9월부터 NGI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alt 날이 좋은 어느 날, 팀장님께 나를 왜 뽑으셨는지 여쭤보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돌한 질문이었지만, 노르웨이였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팀장님 대답은 나의 성적이 좋았다는 것이다. 나의 신념 중 하나는 노력을 하면 그 결과가 언제든 나타나고 노력을 해야지만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었고 대학교 3년을 그렇게 보냈다. 누구보다 일찍 일어났고 학부 생활에 성실히 임했던 것이 나에게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었다고 지금도 믿는다.         NGI에서의 근무환경과 복지NGI에서 근무시간은 점심시간 30분을 포함하여 주 40시간으로 자유로운 출퇴근이 가능하며 초과근무를 하면 추가수당으로 지급받거나 초과한 시간은 적립하여 휴가로 사용한다. 처음 입사 했을 당시에 연 휴가는  28일이고 12월 24일부터 1월 1일까지는 일을 하지 않는다. 보통 노르웨이에서 사람들은 7, 8월중 3주, 겨울에 1주일 정도 휴가를 보내기 때문에 여름에 인턴을 고용한다. 탄력적인 근무시간, 휴가는 일의 효율성을 증진시켰던 것 같다. NGI의 자랑 중 하나는 바로 옥상 식당이다. 매일 신선한 샐러드와 따뜻한 메뉴가 있으며 노르웨이 물가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였기 때문에 나는 점심을 먹고 저녁까지 챙기는 날이 많았다. “Fredagskake(금요일의 케익)”은 노르웨이 전통인 듯한데 금요일 2시에 케익 먹는 것이다. 트론헤임에서 공부할 때에도 친구들끼리 돌아가면서 케익을 구워 와 마주앉아 먹곤 했는데 NGI에서도 금요일 2시에 항상 모임을 열었다. 노르웨이인들에게는 익숙한 케익 만들기가 나에게는 가장 큰 숙제로 느껴져 차례가 다가오면 항상 고민에 빠지곤 했다. 내가 경제적으로 노르웨이에서 누렸던 가장 큰 복지혜택 육아휴직이다. 2015년 12월 큰 아이를 낳으면서 10개월의 육아휴직(100% 유급)과 12개월 (80%유급) 중 10개월의 육아휴직을 선택하면서 육아에 전념할 수 있었다. 처음 NGI에 방문했을 때 지반공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놀랐던 장소는 바로 NGI 실험실이다. 흙과 암반을 다루는 실험실이 너무 깨끗했으며 교과서에서 보았던 모든 실험들을 수행하고 있었다. 또한 실험결과에 대한 자부심은 어느 연구소보다 대단했다. 실험실에 대한 경험을 쌓고 싶어 인턴기간 중 한달 동안 실험실에서 일을 배우기도 했다. 또한, NGI에는 Terzaghi, Casagrande, Peck 도서관이 존재한다. 각 도서관에는 이 분들이 연구를 하시면서 직접 자필로 작성하신 연구노트들로 채워져 있다. 무엇보다도, 지반공학자로서 NGI에서 근무하면서 받을 수 있는 가장 최고의 혜택은 지반공학분야에서 최소 10년에서 50년 넘게 일하신 소위 대가라 불리는 분들과 같이 일했던 것이다. altalt NGI에서의 업무내가 근무했던 Onshore foundation 부서는 대부분 노르웨이 국내 프로젝트만을 수행했기 때문에 회의, 보고서 작성 등 모든 것이 노르웨이어가 기본이 되었다. 석사과정 중 노르웨이어 기본회화 정도만 공부하고 입사한 나로서는 쉽지 않았지만 외국인들이 많이 근무하는 NGI에서는 노르웨이를 공부할 수 있도록 과외수업을 지원해 주었다. 노르웨이어가 서툴렀던 입사초기에는 초기에는 프로그램(GeoSuite, Plaxis)을 다루어 사면, 침하, 말뚝 지지력 해석과 시험데이터를 분석하고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작업 등을 주로 하였다. 그러던 중 운 좋게 Suzanne Lacasse가 총 연구 책임자로 진행하던 GeoFuture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GeoFuture (I&II)는 노르웨이 연구재단(NFR)의 지원을 받아 14개 회사가 지반공학 설계 및 해석 프로그램인 GeoSuite을 개발하고자 하는 연구과제로 총괄 행정업무를 맡았고 서브프로젝트로 소프트웨어 모듈에 대한 Wizard 작성과 새로운 모듈을 개발하는 업무를 수행하였다. 이렇게 연이 닿아 Dr. Lacasse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나의 멘토가 되어 주셨다. Suzanne Lacasse는1991년부터 2011년 무려 20년동안이나 NGI 사장으로 계셨고 2015년에 여성지반공학연구자 최초로 55번째 Rankine Lecture에서 “Hazard, risk and reliability in geotechnical practice” 주제로 강연하셨다. alt 또 한 분의 대가 Dr. Karlsrud와 함께 한 프로젝트로 노르웨이 E18 고속도로에 위치한 Skjeggestad 교량이 Quick clay가 교란되어 지반이 흘러내림으로써 교량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에 대한 교량의 말뚝기초의 붕괴원인, 안정성 평가 및 재설계 업무를 수행하였다. 2017년에는 서울에서 개최 한 ICSMGE에 NGI의 연구원으로 참석하였고 같이 온 NGI 연구원들에게 한국인으로서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altalt NGI 퇴사 후 나의 현재와 미래2017년 일년 동안 남편과 떨어져 어린 딸과 함께 노르웨이에서 생활하면서 나보다 아이를 우선으로 생각했기에 어쩔 수 없이 퇴사를 결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나의 삶에 대한 계획은 별로 없이 한국에 들어와 약간의 방황을 하다가 다시 공부를 결심하여 지금은 동국대학교 김범주교수님 연구실에서 박사과정 2년차로 쉴드 TBM의 설계, 시공에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법을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연구 수행 중 머신러닝을 기법을 공부하면서 이 기법을 수많은 데이터를 수반하는 다른 지반공학 분야(현장 및 시험 데이터 분석, 계측데이터를 활용한 유지관리 등)에 적용 가능성도 고려 중이다. 매일 학업과 연구 그리고 육아를 병행하면서 힘든 점도 많지만 20대에 나의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고 열심히 노력하여 그 결과가 NGI에 이른 것처럼 지금도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멋진 나를 발견할 것을 믿는다. 지금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NGI이지만 또 언젠가는 내가 지구 반대편에 서 있을 날을 기대한다. ]]> Fri, 22 Jan 2021 08:55:18 +0000 18 <![CDATA[ 1. 액상화 설계기준 해석 및 적용 2. 수치해석을 이용한 지반]]> alt한 진 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지진안전연구센터  연구위원 1. 액상화 설계기준 해석 및 적용-국내 최신 액상화 기준을 중심으로 1. 서론액상화는 포화된 느슨한 사질토 지반에 지진 하중이 작용하였을 때, 간극수압의 증가에 따른 응력 감소로 지반 강도를 잃는 현상이다. 이러한 액상화 현상은 지진 시 유발되는 대표적이고 복잡한 지반공학적 현상으로 사회적, 경제적으로 많은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1964년 니이가타 지진 및 알래스카 지진에서는 액상화로 인한 건축물의 전도, 철로의 손상 등이 그림 1과 같이 보고되었으며, 이후로 액상화에 대한 연구 및 피해 대책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 오고 있다. 중약진 대역으로 지진에 대한 피해가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평가되는 국내에서도 2017년 발생한 포항 지진 시 처음으로 액상화 현상이 관측된 바 있다(그림 2). alt alt 이러한 액상화 현상을 평가하고 액상화에 의한 시설물의 피해를 막기 위해 국내에서는 해외 기준 및 연구 사례를 바탕으로 시설물별 액상화 평가 기준을 정립하여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액상화 설계 기준이 각 시설물 건설기준 별 개정 시기의 불일치로 인하여, 액상화 평가 단계 및 적용되는 안전율 기준에서 일부 상이한 내용이 존재하였다. 이에 2018년 한국지반공학회(연구책임자 김동수 교수)에서는 국가건설기준센터와 함께 국가건설기준 “내진설계 일반(KDS 17 10 00)” 內액상화 공통설계기준을 제정하였으며, 이를 반영하여 2020년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는 “기존 시설물(기초및지반) 내진성능 평가요령” 內액상화 평가를 개정한 바 있다.본 고에서는 국내 최신 액상화 기준인 “내진설계 일반(KDS 17 10 00)”과 “기존 시설물(기초및지반) 내진성능 평가요령” 중 기존 방법과 다른 핵심 내용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2. 국가건설기준 내진설계 일반(KDS 17 10 00)(2018)시설물의 액상화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크게 3가지의 평가가 필요하다. 첫째는 해당 시설물이 설치되는 부지가 액상화 발현이 가능한 조건인지를 기본 지반 조사 자료 및 문헌 연구 결과등을 활용하여 확인하는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두 번째는 이를 통해서 해당 부지가 액상화 발현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는, 현장 시험 결과 및 실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설계 시 예측되는 지진동에 의해서 해당 지반에서 액상화가 발생 유무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여야 한다. 최종적으로 해당부지에서 액상화가 일어난다고 판단되었을 때는 액상화의 발현 심도 및 두께, 시설물의 종류에 따라서 액상화가 시설물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여야 한다. 이러한 액상화 평가의 절차가 공통설계기준에서 흐름에 맞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고려하였다. alt 설계 시 예측되는 지진동에 대하여 해당 부지에서의 액상화 발생 유무에 대한 평가는 해당 부지의 전단저항응력비(CRR)와 지진동에 의한 전단응력비(CSR)의 관계에서 도출되는 안전율로 평가하게 된다. 이 때, 과거 국내 설계기준에서 간편평가는 현장 시험 결과들을 바탕으로 전단저항응력비를 도출하고, 상세평가는 실내 실험 결과들을 바탕으로 전단저항응력비를 도출한다. 다만, 현장 시험 결과들을 바탕으로 한 전단저항응력비의 산출 과정은 전세계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나, 실내 실험 결과들을 바탕으로 한 전단저항응력비의 산출 과정은 일본을 제외한 해외 기준에서는 액상화 평가절차에서 필수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 또한, 실내 실험을 이용한 전단저항응력비 산출을 위해서는 현장의 시료가 교란되지 않도록 정밀한 시료 채취가 요구되어 현업에서 직접적으로 활용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공통설계기준에는 과거 간편평가법과 상세평가법을 하나로 묶어 현장 시험 결과들을 이용하여 전단저항응력비를 산정하는 본 평가로 통일하였다. 공통설계기준 본 평가에서는 동적 실내 실험을 이용하는 방법이 제외되었으나, 신뢰성을 확보한다면 충분히 사용될 수 있는 방법이므로, 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현재 진동삼축시험과 반복직접단순전단시험에 대한 국내 KS 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설물의 안전성에 액상화가 미치는 영향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시설물의 종류, 액상화 발생 심도 및 두께 등에 따라서 상이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과거 설계 기준에서는 액상화가 발생한다고 판단될 경우(안전율 1.0 미만)에 획일적으로 대책공법을 적용하도록 하여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다. 또한, 면밀한 검토가 동반되지 않고 시설물의 종류에 상관없이 액상화에 대한 보강대책을 적용할 경우에는 안전성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액상화 평가를 위한 공통설계기준에서는 액상화에 발생에 따른 시설물별 안전성 확보와 대책 공법의 적용 절차를 현실적으로 고려하였다. alt alt 액상화에 발생에 따른 시설물별 안전성 평가 방법은 아직 명확히 정립되어 있지 않으며, 국외에서도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액상화에 의한 대상구조물의 안전성 평가법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① 실내반복실험을 이용한 액상화 평가② 액상화 발생을 고려한 기초 지반 안전성 평가③ 유효응력해석에 의한 동적수치해석 방법④ 동적원심모형실험 및 1g 진동대등 모형시험을 이용하는 방법⑤ 액상화 안전성 평가 지수에 의한 방법⑥ 위의 방법을 병행 시행하는 방법 3. 기존 시설물(기초및지반) 내진성능 평가요령(2020)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는 2017년 내진설계기준 공통적용사항의 개정사항과 2016, 2017년 발생한 경주, 포항지진으로 인한 기존시설물의 지진 안정성 검토에 대한 요구, 2018년 내진설계 일반(KDS 17 10 00)을 반영하여 2020년 “기존 시설물(기초및지반) 내진성능 평가요령”을 개정한 바 있다. 개정 평가요령에서는 KDS 17 10 00과 동일하게 예비평가, 본평가로 개정되었으며, 일부 시설물(기초 구조물)에 대한 액상화 피해평가 방법이 수록되어 있다.  alt 개정 평가요령에서는 각 현장시험 별(SPT N값, CPT qc값, Vs값) 최신 전단저항응력비 CRR 도표 뿐만 아니라, 평가식을 추가하였다. 액상화 안전율은 진동저항전단응력비를 진동전단응력비로 나누어 산정하고 지진규모 보정계수 MSF를 곱하여 계산한다. 지진규모 보정계수의 경우, 미국과 일본에 비해 국내 강진의 횟수나 빈도가 현저히 적은 여건을 고려하여 설계지진 규모로 6.5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에 해당하는 지진규모 보정계수 MSF= 1.5를 추천하고 있다. 또한, 진동전단응력비 CSR 산정시 국내 과거 기준들에는 지반응답해석으로부터 구한 깊이별 최대가속도를 이용하여 산정하였으나, 개정 평가요령에서는 그림 5(b)와 같이 지반응답해석을 통해 직접 깊이별 최대전단응력을 이용하도록 수정하였다. 깊이별 진동전단응력비를 산정할 때 미연방도로국과 일본도로협회에서는 지표면 최대지반가속도와 응력감소계수를 곱하여 산정한다. 이에 반해 과거 국내설계기준에서는 깊이별 최대지반가속도를 적용하여 산정하였다. 즉, 국내설계기준의 경우 깊이별 최대지반가속도 값이 지표면 최대지반가속도와 응력감소계수를 곱한 값과 동일하다고 가정하였으나, 이를 위해서는 지반응답해석에서 얻어지는 최대진동전단응력이 그 깊이의 최대지반가속도와 상재하중의 곱과 같아야 한다. 그러나, 파 전달 이론에 따르면 전단파에 의해 발생하는 최대지반가속도는 지반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점토와 사질토는 강성 차이로 인해 주된 증폭이 발생하는 고유진동수 영역이 다르며, 점토의 감쇠 특성으로 인해 사질토를 통과하면서 증폭되었던 가속도가 점토를 통과하면서 작아질 수 있다. 또한, 이 조건은 특정 깊이 상부의 토체가 강체일 경우에만 성립한다. 실제 토체는 깊이별, 특정 시점별로 가속도가 모두 달라지며 이를 반영해야만 지반응답해석의 최대진동전단응력이 얻어진다.그러므로 개정 평가요령에서는 최대지반가속도의 비로 정의된 응력감소계수는 최대진동전단응력의 비로 정의된 응력감소계수와 다를 것으로 판단하여, 지반응답해석을 통해 구한 깊이별 전단응력을 이용하여 CSR을 산정하도록 하였다(유병수 등, 2019).  4. 결 언우리나라 액상화 설계기준은 1971년 Seed & Idriss의 간편법에 기초한 액상화 간편예측법과 지진응답해석 및 실내 진동삼축시험을 이용하는 액상화 상세예측법을 제정한 이래로, 지난 30여년간 평가법에 대해 한 차례의 안전율 기준 개정 이외에는 주요 내용의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2018년 국가건설기준 내 액상화 공통설계기준을 제정하면서 큰 틀에서 개정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새롭게 제정된 액상화 설계 기준에 대한 적용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고, 또한 주택 건축 분야에서는 아직까지 액상화 설계를 도입하고 있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어서, 국내 액상화 설계 기준이 명확하게 제·개정 되었다고 말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특히, 액상화 본 평가 이후에 액상화에 의한 시설물 피해 평가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병행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국토교통부에서는 “지반함몰 및 액상화에 관한 지하안전 위험도 평가 고도화 기술 개발(’19~’22)” 과제를 발주하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주관(연구책임자 정문경 박사)으로 액상화 기준에 대한 개정안 및 해설서를 집필하고 있습니다. 해당 연구를 통해, 포항 지진시 액상화 상세 분석과 함께 진동전단응력비 CSR, 전동저항응력비 CRR의 산정 뿐만 아니라, 액상화에 의한 주요 시설물별(철도, 교량, 제방, 건축물) 피해 평가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예정입니다.  2017년 포항 지진시 국내 최초로 관측된 액상화 사례를 바탕으로 액상화 설계기준이 국내 지반 및 지진 조건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정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관계자 분들의 많은 참여 및 응원 부탁드립니다. 참고문헌1. 국토교통부(2018), 내진설계 일반(KDS 17 10 00) 2. 국토교통부, 한국시설안전공단(2020), 기존 시설물(기초및지반) 내진성능 평가요령  3. 유병수, 봉태호, 김성렬(2019), “국내 액상화 평가를 위한 진동전단응력비 산정”, 한국지반공학회 논문집, Vol.35, No.6, pp.5~15. alt이 진 선  원광대학교토목환경공학과부교수 2. 수치해석을 이용한 지반-구조물의 내진설계 및 성능평가 1. 서 론인류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자연재난 중 지진은 대규모 인명피해와 국가 기간망의 피해를 발생 시키며, 다른 자연재난과는 다르게 예측과 대비가 불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지진피해를 경감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방과 사후 복구에 재난관리 역량이 집중되어야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중 지진피해 방지를 위한 대표적인 예방대책인 내진설계기준의 도입은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라 할 수 있다. 1995년 일본 고베지진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1997년 ‘내진설계 기준연구(II)’를 제정하여 시설물에 대한 내진설계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제정 당시의 짧은 준비기간과 국내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인하여 기준개정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발생해 왔다. 특히, 지난 16년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은 계기지진계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최고의 규모로 기록되었음은 물론, 무려 600여회 이상의 여진이 관측되고 있어, 우리나라 지진공학계에 기존 내진설계기준에 대한 검증 및 개정과 같은 새로운 숙제를 남겨 두었다. 과거 20세기에 시작된 지진응답 해석이론은 주파수영역 선형해석기법으로 시작되었으나 21세기 들어서는 컴퓨터를 이용한 연산능력의 비약적인 발전과, 지반재료가 나타내는 비선형 거동에 대한 실험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진보된 비선형 응답이력해석이 실제 적용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내진설계기준은 이를 바탕으로 지진 시 시설물의 거동에 대한 정밀예측기술을 도입하여 성능기반내진설계의 형태로 진화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실무에서 내진설계와 내진성능평가를 위한 비선형 응답이력해석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현업기술자의 수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본 기고에서는 응답이력해석을 이용한 지진시 지반구조물의 비선형 유효응력해석 방법에 대한 소개와 해석에 필요한 입력지진운동의 결정방법에 대해서 언급하여 이해를 돕고자 한다.2. 응답이력 해석지진시 지반-구조물의 상호작용과 소성거동을 포함하는 응답을 예측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응답이력해석(Response history analysis)이다. 응답이력해석은 유한차분 또는 유한요소법을 이용하여 지반을 연속체로 모델링하고 구조물은 구조요소로 모델링하여 시간적분을 통해 순차적으로 지진시 응답을 예측할 수 있다. 시간영역 적분법은 양해법(Explicit method)과 음해법(Implicit method)이 있으며, 각각 유한차분법과 유한요소법에 최적화된 방법이라할 수 있다.(1) 양해법과 음해법비선형 재료의 운동방정식은 응답이력해석을 이용한 양해법과 음해법으로 풀이가 가능하다. 두 방법은 수치해석 분야에서 Forward-Euler, Backward Euler(Newton-Raphson)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양해법은 시간간격을 잘게 나누어 순차해석을 시행함으로써 운동방정식의 수렴을 유도하며, 음해법은 입력운동의 시간간격 내에서 반복계산으로 수렴된 해를 도출한다. 따라서, 음해법은 항상 수렴된 해를 얻는 반면, 양해법은 해석 시간간격에 따라 선택적으로 수렴된 해를 얻게 된다. 유한요소법을 이용하여 개발된 많은 수치해석 프로그램들은 동해석 풀이를 위하여 음해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MIDAS GTS-NX, PLAXIS, Geo-studio등이 음해법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양해법을 사용하는 수치해석 프로그램으로는 Itasca사의 FLAC이 대표적이며 ABAQUS의 경우 양해법 해석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반재료의 지진시 거동은 매우 짧은 시간간격 안에서 다양한 변화(비선형거동, 간극수압의 변화 등)를 나타내므로, 입력지진기록 시간간격 이내에서의 정밀한 추가해석이 필요하다. 따라서, 최근에는 양해법을 사용한 응답이력해석이 추천되고 있으며, 음해법을 사용하는 프로그램 또한 해석 시간간격을 인위적으로 감소시켜 양해법과 유사한 결과를 나타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해석에 소요되는 시간은 해석 시간간격에 따라 결정되며, 동일한 해석 시간간격에 대하여 최종 해석시간은 유사한 결과를 나타낸다. 응답이력 해석에서 해석시간간격은 수치해석 요소의 크기, 해석에서 고려하는 주파수대역에 따라 결정되는 요소이며, Rayleigh 감쇠의 사용여부에도 크게 영향을 받게 된다.해석을 위한 컴퓨터 시스템 구성에 있어서, 양해법을 사용한 프로그램은 유한차분해석을 시행함에 따라 Global stiffness matrix를 구성하지 않는다. 따라서, 시스템 메모리의 용량이 크지 않아도 원활한 해석수행이 가능하나, 많은 시간간격을 순차적으로 해석해야하므로 Clock speed가 높은 CPU로 시스템 구성이 추천된다. 반면, 음해법을 사용한 프로그램은 매 시간간격마다 Global mass, stiffness, damping matrix를 구성하여 역행렬을 계산하여야 하므로, 시스템 메모리용량이 확보되어야 원활한 해석이 가능하다.(2) 대변형해석동해석 문제에서는 물체의 변위에 따른 무게중심의 변화는 추가적인 관성력을 작용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그림 1과 같이 전도에 의한 무게 중심변화는 추가적인 전도모멘트를 발생시킴에 따라 응답이력해석 프로그램에서는 이를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 본 문제는 기하학적 비선형(Geometric non-linearity) 문제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를 고려하기 위해서는 수치해석 요소의 좌표를 라그랑지안 좌표계를 사용하여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상용프로그램들은 이를 위하여 Large strain mode, Updated Mesh, Lagrangian coordinate등의 형태로 본 기능을 제공한다. 따라서, 정해석 과정에서는 오일러 좌표계를, 동해석 과정에서는 라그랑지안 좌표를 사용하여 해석을 수행하게 된다. alt (3) 수평경계조건수평지반위에 구조물이 존재하는 경우 지진시 구조물의 응답으로 발생하는 관성력이 지반을 통하여 응력파의 형태로 다시 지반으로 전달되며, 수평으로 무한한 지반에서는 구조물로 부터 발생한 응력파가 거리에 따라 감쇠하여 0에 수렴하게 된다. 그러나, 유한한 수치해석 모델에서는 수평경계면에서 반사된 응력파의 에너지가 모델 내부에 갇히게 되어 실제와 다른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유한한 수치해석 모델에서는 수평경계면으로 도달하는 응력파를 흡수할 수 있는 경계를 사용하여야 하며, 대부분의 상용프로그램에서는 이를 위한 수평경계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경계조건은 자유장(Free field) 경계조건으로 수평경계면에 인접지반과 동일한 강성을 가지는 수평지반반력 스프링과 감쇠를 위한 점성감쇠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만약 진동원이 수치해석 모델 내부에 존재하는 경우, 응력파의 흡수를 위하여 점성경계요소만을 수평경계 조건으로 설정할 수 있다. 액상화 현상의 경우 지반의 전단 강성이 0에 수렴할 수 있으므로, 이를 해석하기 위한 Tied-boundary 조건을 설정할 수 도 있으며, 이는 모형 토조실험에서 사용되는 Larminar box와 동일한 거동을 나타내는 경계조건이라 할 수 있다.(4) 지반의 비선형 거동 특성지반은 변형율 크기에 따라 비선형 응력-변형율 관계를 나타낸다. 이러한 비선형 거동특성은 반복하중에 대해서 이력감쇠를 발생시키게 된다. 변형율에 따른 비선형 거동특성은 그림 2와 같으며, 수치해석을 위한 지반의 거동모델은 미소변형율 영역, 중변형율 영역, 파괴이후 고변형율 영역에 대해서 각각 적합한 모델이 개발되어 사용되었다. 응답이력해석에서는 변형율에 따른 비선형 거동모델을 기본으로 반복하중에 대해서는 Masing법칙을 적용하여 지반의 비선형 거동을 해석하게 된다. 변형율에 따른 비선형 거동 외에도 지반은 유효구속압에 따라 강성이 달라지는 특성을 고려하여야 한다.  alt 가장 고전모델인 Hyperbolic모델은 전단강도와 최대전단탄성계수로 정의되어 유효구속압과 변형율에 따른 비선형성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미소변형율 영역에서의 비선형 거동이 정확하지 않은 단점이 있다. 유사한 모델로, 지반의 비선형성을 Fitting하기 위한 모델인 Ramberg-Osgood, Hardin & Drnevich모델, Log함수 모델 등 이 있다. 최근에는 Schanz등(Schanz et. al, 1999)이 중변형율 영역에서 지반의 비선형성을 나타내기 위해 제안한 소성경화모델(Plastic hardening, Hardening soil model)을 미소변형율 영역까지 확장한 HS-small(PH-small)모델 (Benz, 2007)이 상용프로그램에 탑재되는 추세이다. HS-small 모델은 구속압에 따른 지반의 강성변화, 변형율에 따른 비선형성 거동, 전단변형으로 발생하는 사질토 지반의 팽창-수축현상을 모두 고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여러 실내 및 현장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모델변수를 도출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함에 따라 향후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최근 매우 작은 크기의 반복하중에 대해서 실제보다 큰 강성을 나타내는 Over-shooting 문제가 제기되어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Niemunis and Cudny, 2018). (5) 액상화 모델액상화를 고려하는 수치해석은 해석목적을 액상화 발생(Triggering)과 액상화 후영향평가(Consequence) 중 어느 것에 두는지에 따라 액상화 거동모델을 달리하여 시행되어야 한다. 액상화 해석을 위해서는 수치해석 프로그램이 유효응력 해석기능을 지원하여야 하며, 특히 액상화 후 거동해석에는 침투해석 기능이 제공되어야 한다. 액상화 발생에 대한 액상화 모델은 반복전단응력에 의한 간극수압 변화를 산정할 수 있는 구성방정식이 필요하며, 액상화 후 거동까지 고려할 수 있는 모델은 액상화 후 거동에 대한 별도 정의가 필요하다.Finn Model로 알려진 액상화 모델은 가장 오래된 액상화 모델로 Byrne의 제안형태가 가장 널리 사용되며, 하중반복회수에 따른 간극수압 증가량을 산정할 수 있는 모델이다. 그러나 본 모델에서 과잉간극수압의 증가는 지반의 응력-변형율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Byrne모델은 별도의 비선형 거동모델과 소성거동 모델인 Mohr-Coulomb모델이 함께 사용되어야 한다. 액상화로 인한 과잉간극 수압의 증가와 비선형거동, 소성거동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액상화 구성모델은 UBCSAND, P2PSAND, PM4SAND등이 있다. UBCSAND모델은 가장 많은 상용 수치해석 프로그램에 탑재되어 있으며, MIDAS GTS-NX, PLAXIS, FLAC에서 사용가능하다. Itasca 사의 FLAC은 가장 많은 액상화 모델을 사용자 정의모델로 사용할 수 있다. PM4SAND모델은 2차원 평면 변형율 조건에서 액상화 후 거동을 확인할 수 있는 모델이며, P2PSAND모델은 FLAC3D를 이용한 3차원 해석이 가능하다. 상기 언급된 액상화 모델의 모델변수는 기초변수와 확장변수로 구성되며, 대부분의 경우 기초변수 만 정의하면 해석이 가능하다. 기초변수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반의 물성치는 상대밀도 또는 표준관입시험 N치이다. 액상화 모델 적용시 주의사항은 물의 수치 모델링으로, 비배수 조건하에서 물은 비압축성 유체로 거동함에 따라, 간극수는 인장저항력을 가지고 사질토의 체적팽창에 저항하게 된다. 또한, 지반보다 상대적으로 큰 물의 체적탄성계수는 양해법을 사용한 응답이력 해석의 해석시간 증가를 유발하게 된다.3. 입력지진운동(1) 입력지진운동 경계조건응답이력해석에서 입력지진운동이 작용하는 수치해석 모델의 최하단부는 탄성(Elastic, Compliant base) 및 강체(Rigid base)암반 두 가지 경계조건으로 모델링 가능하다. 현장에서 계측되는 지진계측기록은 계측위치에서 상향 전파되는 입사파(Incident wave)와 하향 전파되는 반사파(Reflected wave)의 합으로 구성된다. 지표면 자유장에서 반사되어 하향 전파되는 파동은 반무한 지반으로 퍼져나가며 소산됨에 따라, 수치해석에서 최하단부 경계조건은 하향 전파되는 반사파를 효과적으로 흡수·소멸 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탄성경계조건은 최하단부에 파동의 흡수를 위한 Dashpot을 장착하며, 입력지진운동기록 중 입사파 성분만을 응력의 형태로 탄성경계면에 작용하여야 한다. 반면, 강체암반 경계조건은 수치해석과정에서 자유장 전반사로 생성되는 반사파와 입력지진운동기록 중 반사파성분의 합이 소멸되는 원리로 하향 반사파를 흡수·소멸 시키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입력지진운동기록은 입사파와 반사파의 합인 계측 가속도 기록의 형태로 적용되어야 한다.따라서, 입력지진운동 기록 중 입사파 성분을 분리할 수 있는 암반노두 계측기록이 확보된 경우만 탄성경계조건을 적용할 수 있다. 그 외의 경우, 강체암반 경계조건을 적용하여야 한다. 필요한 경우 1차원 지반응답해석을 이용하여 지표면 또는 지중 계측기록으로부터 기반암 입사파를 도출하는 Deconvolution과정을 적용할 수도 있다.강체암반 경계조건은 수치해석에서 산출되는 반사파와 입력지진운동 기록의 반사파가 100% 동일한 경우에만 잔류운동을 남기지 않고 반사파를 소멸 시킬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 발생한 잔류운동기록은 순차적인 응답이력 해석과정에서 추가적인 입력운동으로 작용하여 최종 응답을 크게 왜곡시킬 수 있다. 따라서, 입력지진운동 경계조건을 선정함에 있어서, 최선의 방법은 탄성암반 경계조건을 사용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기반암 입사파(암반 노두운동) 기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alt (2) 입력 지진운동의 선정성능기반 내진설계의 도입과 기존시설물의 내진성능 평가를 위해서는 해석기법의 개발 및 검증 뿐 만 아니라 설계에 사용되는 설계하중(입력지진)에 대한 정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과거 주파수영역 선형해석의 범주에서는 설계응답스펙트럼의 주파수범위를 포괄하는 2~3개의 지진파를 정의하는 것 만으로도 해석결과의 신뢰성이 충분이 보장된다고 간주되었으나, 비선형해석을 시행할 경우 최대가속도, 주파수, 주기 등 지진파의 특성을 정의하는 고전적인 특성치 만으로는 지반구조물의 지진시 거동을 명확히 설명할 수 없다는 연구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Katsanos et al., 2010, Lee et al., 2019). 내진설계시 지진하중은 시설물 사용기간 내 발생할 수 있는 지진을 예측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지진예측관련 기술수준은 이를 실제 적용할 수 있을 정도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결정론적 지진재해분석(DSHA) 또는 확률론적 지진재해분석(PSHA)을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이러한 지진재해분석을 통해 산출된 등재해스펙트럼(설계응답 스펙트럼)은 단일 지진파형이 아닌 발생 가능한 여러 지진파의 영향을 반영하여 작성된 것으로, 이를 입력지진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개별지진으로 분해(Deaggregation)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는 조사된 활성단층과 해당지역에서 확정된 거리감쇠식을 이용하여 향후 발생가능한 지진의 규모와 진앙거리를 만족하는 실지진기록을 선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지진활동이 활발한 국가에서는 설계기준에 응답이력해석을 위한 지진기록 선정방법이 구체적으로 규정되어 있다. Eurocode 8(CEN, 2003), ASCE Standard 7-16(ASCE, 2017), FEMA규정(FEMA, 2000), New Zealand Standards(Standard New Zealand, 2004), Italian Code(OPCM, 2003), Greek Seismic Code(EPPO, 2000)에서는 프로젝트 대상 부지의 지진발생 조건이 고려된 인공지진 또는 실지진기록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New Zealand기준과 ASCE기준은 실지진 기록만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준이 설계스펙트럼을 만족시키는 3개 이상의 지진기록을 적용토록하며 7개 이상의 지진기록을 사용시 해석결과(구조물 응답)의 중간값을 적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ASCE 기준의 경우 11개의 스펙트럼 보정된 실지진 기록을 사용하여 해석의 평균값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있다.우리나라는 과거 항만 및 어항시설의 내진설계기준 표준서(해양수산부, 1999)에서 내진해석을 위한 지진을 최초로 언급하여, 이후 실무에서 설계지진파의 표준과도 같은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당시 사용된 지진은 1968년 일본 Tokachi지진시 Hachinohe항에서 계측된 지진파(1968.5.16. ML 7.9)와 1978년 Miyagi지진시 Ofunato시에서 계측된 지진파(1978.6.12. ML 7.4)로 각각 장주기 및 단주기 에너지 성분을 가지는 지진파로 대표되어 설계최대가속도 보정 후 바로 해석에 적용되었다. 추가로 설계응답스펙트럼을 만족하는 인공지진파가 적용되었는데, 이는 두 개의 실지진파가 재현하지 못하는 주파수 대역의 에너지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그러나, 상기 관행은 아래와 같은 개선요구가 지속되어, 2017년 개정된「내진설계기준 공통적용사항(행정안전부, 2017)」을 통해 새로운 설계입력 지진파의 선정방법이 제시되었다.- 지진파의 규모 차이 : 우리나라 내진설계 목표(규모 6.5) 대비 큰 규모 7.4, 7.9의 지진 적용- 지진파 계측지점 : Hachinohe, Ofunato 지진기록은 지표면 자유장 계측기록으로, 이를 기반암 입력지진기록으로 사용할 경우 부지증폭효과가 과다하게 나타날 수 있음- 인공지진의 사용 : 응답이력 해석, 액상화 평가시 실지진파 대비 과도한 하중반복회수의 적용- 단층 형태 : 우리나라 지각은 생성연대가 오래되어 판내부 지진의 특성을 나타낼 수 있으나, Hachinohe, Ofunato 지진기록은 생성연대가 오래되지 않은 판경계 지진의 특성을 나타냄따라서, 2017년 개정된「내진설계기준 공통적용사항, 내진설계일반 KDS 17 10 00」에서는 입력지진기록의 선정방법을 아래와 같이 규정하고 있다. ▶ 실지진기록을 활용한 가속도시간이력 작성1. 실지진 기록은 국내여건과 유사한 판 내부(intra-plate) 지역에서 계측된 기록을 선정한다. 이때, 관측소 하부지반이 S1 지반 혹은 이에 준하는 보통암 지반에서 계측된, 고려하는 설계지진과 유사규모의 기록을 선정하여야 한다.2. 선정된 지진기록은 S1 지반의 수평설계지반운동의 가속도 표준설계응답스펙트럼(그림1)에 맞추어 수정 적용한다. 수정 시, 원본파형의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파형의 응답스펙트럼을 설계응답스펙트럼에 맞추어 보정(Spectral Matching)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 설계 대상구조물의 탁월주기(dominant period)를 주 대상으로 보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3. 입력 지진기록 최대지반가속도(PGA; Peak Ground Acceleration)의 절대크기가 중요한 경우, 상기 절차로 보정된 지진기록에 대하여 최대지반가속도를 보정할 수 있다. 상기 규정은 지진기록의 계측위치,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설계응답스펙트럼이 목표로 하는 주파수대역을 모두 고려하기 위한 스펙트럼 보정과정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설계용 실지진파의 결정은 암반지반 스펙트럼의 작성에 사용된 지진의 분해(Deaggregation)과정에 준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실정에서는 Deaggregation이 사실상 불가능함에 따라 실지진 기록 선정방법에 대한 문의가 지속되어, 본 기고에서는 간략한 해석 결과와 함께 실지진 기록 선정방법 추천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아래는 비선형 응답이력 해석에서 입력지진기록의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중력식 안벽의 수평잔류변위 영향을 분석한 결과이다. 잔류변위 계측위치는 안벽 상단의 최종 수평변위이며, 개략적인 변위 형상은 그림 4와 같이 나타난다. alt 사용된 지진운동 기록은 총 7개의 기록이며, 스펙트럼 보정을 통하여 I구역-1등급 S1지반설계응답스펙트럼을 만족시키는 7개의 실지진기록을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해석결과 나타나는 케이슨 상단부 수평변위의 크기는 모두 다르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표 1).   alt 이러한 결과의 차이는 수치해석 대상구조물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 질 수 있음으로, 설계기준에서 사용하여야 하는 지진파를 특정하는 것은 피하여야 할 사항이다. 다만, 한국지반공학회 지반진동위원회에서는 과도기 적으로 다음과 같은 입력지진운동 기록 선정방법을 합의하여 추천하고자 한다. - 실지진기록은 스펙트럼 보정 후 사용을 원칙으로 함 [내진설계 일반(KDS 17 10 00)]- 3개 지진파 선정시 해석 최대값을 적용을 추천     : (경주 or 포항지진 : 택 1) + 실지진 기록(규모 6.0~7.0, 판내부 또는 판 경계지진) 2개- 7개 지진파 선정시 해석 중간값을 적용을 추천     : (경주, 포항지진) + 실지진 기록(규모 6.0~7.0, 판내부 또는 판 경계지진) 5개 4. 결언살펴본 바와 같이 지반-구조물의 비선형 응답이력해석은 매우 많은 고려사항과 지반내진공학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분야이며, 지난 20여년간 많은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신뢰성있는 해석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지반-구조물의 수치해석, 특히 동해석 분야는 신입엔지니어가 몇 번의 교육훈련으로 턴키설계 보고서에 싣을 수 있는 근사한 그림을 얻어내는 과정이라 치부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로 인하여, 우수한 엔지니어들 조차도 1~2일 내에 결과를 도출해야 하는 현실을 감당하지 못하여 수치해석은 설계과정 중 허드렛일로 밀려버리는 계륵 같은 존재가 되어 버린지 오래이다.‘1만 시간의 법칙’이란 이야기가 있다. 한 가지 일에 큰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1만 시간 동안의 학습과 경험을 통한 사전 준비 또는 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이다. 지반-구조물의 수치해석도 마찬가지이다. 우수한 엔지니어가 지속적인 해석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어야만, 올바른 해석결과가 실무에 적용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학계 및 업계에서 그러한 과정을 옆에서 지켜봐 줄 수 있는 인내력이 필요하다. 그렇게 성장한 엔지니어가 충분한 대접을 받을 수 있고 얻어진 결과물이 설계기술력을 대표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지반공학을 전공하는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시기라 생각된다. 참고문헌1. Obrzud, R.F and Truty, A. The Hardening Soil Model - A Practical Guidebook, Z_Soil.PC 100701 report, 20182. Schanz, T., Vermeer, P., and Bonier, P., editors. Formulation and verification of the Hardening Soil, 1999 model. Beyond 2000 in Computational Geotechnics. Balkema, Rotterdam. 11, 20003. Benz, T. Small-strain stiffness of soils and its numerical consequences. Phd Thesis, Universitat Sttutgart, 20074. CEN. Eurocode 8 : Design of structures for earthquake resistance. Part I: general rules, seismic actions and rules for buildings. European Committee for Standardization, Brussels, 20035. CEN. Eurocode 8 : Design of structures for earthquake resistance. Part II: bridges, seismic actions and rules for buildings. European Committee for Standardization, Brussels, 20036. ASCE. Minimum design loads and Associate Criteria for buildings and other structures ASCE standard no. 7-16, ASCE, 20177. FEMA. NEHRP recommended provisions for seismic regulations for new buildings and other structures, 2000 edition, Part 18. NZS 1170.5. Structural design actions, Part 5: earthquake actions-New Zealand. Code and supplement, Standards New Zealand, 20049. Ordinanza del Presidente del Consiglio dei Ministri (OPCM) n. 3274. Norme tecniche per il progetto, 200310. EPPO. Hellenic Antiseismic Code (EAK 2000). Ministry of Public Works, Athens, 200011. Niemunisa, A. and Cudny, M. Discussion on “Dynamic soil-structure interaction: A three-dimensional numerical approach and its application to the Lotung case study”. Poor performance of the HSS model, Computers and Geotechnics, Vol. 98, pp. 243-245, 2013, doi:/10.1016/j.compgeo.2018.02.00312. Lee, J.S., Liu, Q.H., Park, H.J., Effect of earthquake motion on the permanent displacementof embankment slopes, KSCE Journal of Civil Engineering, Vol. 23, No. 10, pp. 4174-4189, 2019, doi:10.1007/s12205-019-1833-013. Katsanos EI, Sextos AG, Manolis GD. Selection of earthquake ground motion records: A state-of-the-art review from a structural engineering perspective. Soil dynamics and earthquake engineering, Vol. 30,  2010, pp. 157-169 ]]> Fri, 22 Jan 2021 08:56:54 +0000 18 <![CDATA[ 1. 지반역학및불포화지반 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2. 위원회 소식]]> alt 김 태 식위원장홍익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taesik.kim@hongik.ac.kr) 지반역학및불포화지반 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1. 서언 지반역학및불포화지반 기술위원회는 다른 기술위원회와는 다르게 목적구조물의 대상이 특정되어 있지 않으나, 지반공학의 기본이 되는 지반의 역학적 거동 특성 파악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구체적으로 지반의 공학적 특성 파악을 위한 실내시험, 지반의 역학거동 분석을 위한 수치해석 및 축소모형시험, 멀티스케일의 지반거동 해석, 불포화지반 거동을 다룬다. 지반역학및불포화지반 기술위원회가 다루는 주제를 벗어나서는 지반공학을 이야기하기가 사실상 힘들다. 2. 위원회 활동 (1) 활동 목표 및 방향  지반역학및불포화지반 기술위원회는 과거 우리학회의 연구회인 ‘지반역학 연구회’와 ‘불포화지반 연구회’를 통합하여 2012년에 탄생하였다. 기본적인 지반의 역학적 거동 이해를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아우르고 있으며, 불포화시 나타나는 지반의 거동 특징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지반공학과 관련한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고, 목적구조물이 특정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현학적인 활동이 목표인 기술위원회로 생각될 수 있다. 그러나, 그 기본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학회의 모든 기술위원회와 교류 및 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지반역학및불포화지반 기술위원회의 특징이다. 이 특징을 십분활용하여, 다른 기술위원회와의 교류 및 협업을 통해  우리학회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alt 3. 세부활동 내역 및 성과 한일 불포화토 공동 워크샵(Korea-Japan Joint Workhop on Unsaturated Soils)은 2009년부터 한국과 일본이 번갈아 개최하고 있었다. 지반역학및불포화지반 기술위원회가 만들어진 2012년부터는 우리 기술위원회가 맡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 연세대학교, 2016년 오카야마대학교에서 개최되었으며, 가장 최근은 2018년 5월에 제5회 공동워크샵이 현대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어 한일 불포화토 연구자들의 활발한 교류가 있었다.국제공동워크샵과 더불어, 우리학회의 학술대회 전문세션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국내 연구자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COVID-19으로 인하여 기술위원회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온라인 세미나등을 통해 우리 학회 회원들의 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alt alt 4. 향후 활동계획 및 맺음말 지반역학및불포화지반 기술위원회는 국제지반공학회의 여러 TC가 다루는 주제를 담당하고 있다. 우리 기술위원회의 유관 TC는 다음과 같다.   ① TC101: Lab testing   ② TC103: Numerical Methods in Geomechanics   ③ TC104: Physical Modeling in Geotechnics   ④ TC105: Geomechanics from micro to macro   ⑤ TC106: Unsaturated soils담당하고 있는 TC가 많은 만큼, 국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우리 학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그 노력의 시작은 2022년 대전에서 개최되는 TC104 주최의 국제 행사인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 (ICPGM 2022)가 될 예정이다. 성공적인 ICPMG022를 위해 지반역학및불포화지반 기술위원회가 지원하도록 하겠다. 위원회 소식         해안항만 기술위원회        o일시 : 2020년 11월 19일(목) 17시 00분 ~ 20시 40분o장소 : 평화엔지니어링 회의실o참석 : 총 11명(최충락(위원장), 유승경, 한상재, 박정준, 홍기권, 김기성, 김성환, 안희철, 유용선, 이종영, 김주호)o회의내용   1. 항만시설 보강공사 현장 탐방 및 연구용역 추진 기술회의 일정 확정    2. 2차 운영회의 및 기술토론회 일정 협의   3. 2021년도 사업 및 일정(안) 협의             alt 광주·호남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o일시 : 2020년 12월 08일(화)o장소 : 조선대학교 공대 1호관 10층 10216호실o참석 : 총 23명(김대현(위원장) 외 22명)o회의내용   1. 2020년 운영위원회 결산 및 송년회의   2. 2021년 운영위원회 일정 관련 회의 인천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o일시 : 2020년 12월 21일(월)o장소 : 인천 남동구(UCI Tech 회의실)o참석 : 총 7명(박정준, 홍기권, 박광석, 김종인, 김기성, 김성환, 김주호)o회의내용   1. 2020년 운영위원회 결산 및 송년회의       ●코로나 여파로 계획된 활동이 어려워 전면 취소함           - 현 상황을 고려하여 향후에는 운영회의 및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   2. 2021년도 활동계획 alt                    ●운영회의           - 코로나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개최 예정       ●현장견학           - 코로나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추진여부 결정 예정       ●기술세미나           - 기술세미나는 단독세미나로 추진하되, 타 기술위원회와 공통 주제가 협의되는 경우에는 공동세미나로 진행하기로 결정           - 다만, 코로나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개최    3. 차기 위원장 추천 협의 예정]]> Fri, 22 Jan 2021 08:59:54 +0000 18 <![CDATA[ 국제학술회의 / 해외매거진 / 논문집 개요 / 신간도서 안내 / 회원동정 / 편집후기]]> 국제학술회의 소식 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January to March, 202114th Baltic Sea Geotechnical Conference 2020 o Date: January 18-20, 2021  o Venue: Helsinki, Finland   o Website: http://www.ril.fi/en/events/bsgc-2020.html o E-mail: ville.raassakka@ril.fi18th NGM Nordic Geotechnical Meetingo Date: January 18-20, 2021 o Venue: Helsinki, Finland o Website: http://www.ril.fi/en/events/ngm-2020.html o E-mail: ville.raassakka@ril.fiXIII International Symposium on Landslidess o Date: February 22-26, 2021  o Venue: Virtual  o Website: http://www.scg.org.co/xiii-isl/ o E-mail: scgeotecnia1@gmail.comInternational Conference on Challenges and Achievements i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March 31-April 02, 2021o Venue: Tirana, Albania o E-mail: emy@greengeotechnics.com April to June, 2021Seco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Iraq, 2021  o Date: April 05-06, 2021o Venue: Duhok, Iraq  o Website: http://ocs.uobaghdad.edu.iq/index.php/icgeotecheng/icgteo E-mail: mahdi_karkush@coeng.uobaghdad.edu.iq Second Vietnam Symposium on Advances in Offshore Engineering o Date: April 22-24, 2021o Venue: Ho Chi Minh City, Vietnam o Website: https://vsoe2021.sciencesconf.org/ o E-mail: vsoe2021@sciencesconf.org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Computer Methods and Advances in Geomechanics - IACMAG o Date: May 03-04, 2021o Venue: Torino, Italy o E-mail: marco.barla@polito.it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ransportation Geotechnics(4th ICTG) o Date: May 23-26, 2021o Venue: Chicago,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conferences.illinois.edu/ICTG2020 o E-mail: CITL-ICTG2020@illinois.edu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New Developments i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May 27-29, 2021o Venue: Northern Cyprus, Nicosia o Website: http://zm2020.neu.edu.tr o E-mail: zm.2020@neu.edu.tr Mediterranean Symposium on Landslides o Date: June 7-9, 2021o Venue: Naples, Italy o Website: https://medsymplandslides.wixsite.com/msl2021o E-mail: medsymplandslides@gmail.com The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al Geotechnology, Recycled Waste Materials and Sustainable Engineeringo Date: June 17-19, 2021o Venue: Izmir, Turkey o Website: http://www.egrwse2020.com o E-mail: egrwse2020@gmail.com The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ress-In Engineering 2021, KOCHI o Date: June 19-21, 2021o Venue: Kochi, Japan o Website: https://icpe-ipa.org/ o E-mail: icpe2021@gmail.com The 1st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ustainability in Geotechnical Engineering - Geodiversity & Resilience o Date: June 27-30, 2021o Venue: Lisboa, Portugal o Website: http://icsge.lnec.pt/o E-mail: formacao@lnec.pt TC204: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 TC204 Cambridge 2021 o Date: June 28-30, 2021o Venue: Cambridge, United Kingdom o Website: https://www.is-cambridge2020.eng.cam.ac.uk/o E-mail: me254@cam.ac.uk July to September, 2021DFI Deep Mixing 2021o Date: July 05-08, 2021o Venue: Gdansk, Poland o Website: http://www.dfi.org/DM2021o E-mail: tengler@dfi.org 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ecent Advances in Geotechnical Earthquake Engineering and Soil Dynamicso Date: July 12-17, 2021o  Venue: Bengaluru, Indiao  Website: http://7icragee.org/index.phpo E-mail: conf@7icragee.org 6th GeoChina International Conference 2021 o Date: July 19-21, 2021o Venue: NanChang, China o Website: http://geochina2021.geoconf.org/o E-mail: geochina.adm@gmail.com 3rd Pan-American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o Date: July 25-28, 2021o Venue: Rio de Janeiro, Brazil o Website: https://panamunsat2021.com o E-mail: panam2021unsat@puc-rio.br 7th International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o Date: September 10-12, 2021o Venue: Sydney, Australia o Website: http://icsmge2021.org/7iygec/ o E-mail: info@icsmge2021.com2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September 12-17, 2021 o Venue: Sydney, Australia o Website: http://www.icsmge2021.org/ o E-mail: email@icsmge2021.comOctober to December, 2021Thi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upled Phenomena in Environmental Geotechnics o Date: October 20-22, 2021 o Venue: Kyoto, Japan o Website: https://cpeg2020.org o E-mail: cpeg2020@geotech.gee.kyoto-u.ac.jp 5th World Landslide Forum o Date: November 02-06, 2021o Venue: Kyoto, Japan o Website: http://wlf5.iplhq.org/ o E-mail: secretariat@iclhq.org 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 o Date: November 08-11, 2021o Venue: Austin,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isfog2020.org o E-mail: phillip.watson@uwa.edu.au XI Congreso Chhileno de Geotecnia o Date: November 22-24, 2021o Venue: Talca, Chile o Website: http://www.sochige.cl o E-mail: directorio@sochige.cl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December 06-07, 2021o Venue: Colombo, Sri Lanka o Website: http://icgecolombo.org/2020/index.php o E-mail: slgssecretariat@gmail.com January to December, 20224th African Reg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o Date: February 21-24, 2022 o Venue: Cairo, Egypt o Website: https://geoafrica2021.org/ o E-mail: info@geoafrica2021.org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Geotechnics o Date: April 10-13, 2022 o Venue: San Diego, United Stateso Website: https://icegt-2020.eng.ucsd.edu/home o E-mail: secretariat@icegt-2020.com  5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ne Penetration Testing(CPT’22) o Date: June 08-10, 2022 o Venue: Bologna, Italy o E-mail: agi@associazionegeotecnica.it 9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 o Date: June 26-29, 2022 o Venue: Chania, Greece o Website: https://www.iceg2022.org/o E-mail: zekkos@berkeley.edu 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s o Date: September 15-17, 2020 o Venue: Moscow, Russiao Website: https://www.eygec28.com/ o E-mail: youngburo@gmail.com 11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tress Wave Theory and Design and Testing Methods for Deep Foundations o Date: September 20-23, 2022 o Venue: Rotterdam, Netherlandso Website: https://www.kivi.nl/afdelingen/geotechniek/stress-wave-conference-2022 o E-mail: SW2022@kivi.nl 곽동엽한양대학교 에리카 건설환경공학과(dkwak@hanyang.ac.kr) 해외매거진 소개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6, Issue 12 (December 2020)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6/12 Technical PapersResponses of Laterally Loaded Single Piles within Mechanically Stabilized Earth WallsSaif Jawad, Jie Han, Mahdi Al-Naddaf and Ghaith AbdulrasoolCentrifuge Study on the Influence of Tunnel Excavation on Piles in SandGeyang Song and Alec M. MarshallAnalytical CPTU Models Applied to Sensitive Clay at Dover, New HampshirePaul W. Mayne and Jean BenoîtNumerical Simulation of the Effect of High Confining Pressure on Drainage Behavior of Liquefiable Clean SandW. El-Sekelly, R. Dobry, T. Abdoun and M. NiContaminant Diffusion through a Novel Coextruded Vapor BarrierV. DiBattista and R. Kerry RoweDistinct-Element Method Simulations of Rock-Socketed Piles: Estimation of Side Shear Resistance Considering Socket RoughnessJ. G. Gutiérrez-Ch, S. Melentijevic, S. Senent and R. JimenezFinite-Element Modeling of Landfills to Estimate Heat Generation, Transport, and AccumulationZisu Hao, Morton A. Barlaz and Joel J. DucosteNumerical Model for Heat Transfer in Saturated Layered Soil with Effective PorosityChu Wang and Patrick J. FoxTemperature-Dependent Model for Small-Strain Shear Modulus of Unsaturated SoilsFarshid Vahedifard, Sannith Kumar Thota, Toan Duc Cao, Radhavi Abeysiridara Samarakoon and John S. McCartneyAnisotropic Stiffness and Shear Strength Characteristics of a Stiff Glacial TillTingfa Liu, Emil R. Ushev and Richard J. JardineLarge-Scale Liquefaction and Postliquefaction Shake Table TestingR. E. S. Moss, T. R. Honnette and J. S. JacobsLevee Fragility Behavior under Projected Future Flooding in a Warming ClimateFarshid Vahedifard, Firas H. Jasim, Fred T. Tracy, Masood Abdollahi, Aneseh Alborzi and Amir AghaKouchakPull-Out Capacity and Creep Behavior of Helical Piles in Frozen GroundAbdulghader A. Aldaeef and Mohammad T. Rayhani3D Numerical Analyses of Column-Supported Embankments: Failure Heights, Failure Modes, and DeformationsZhanyu Huang, Katerina Ziotopoulou and George M. FilzFragility Functions for Liquefaction-Induced Ground FailureMertcan Geyin and Brett W. MaurerCyclic Response of Loose Anisotropically Consolidated Calcareous Sand under Progressive Wave-Induced Elliptical Stress PathsXiaozhi Zhou, Armin W. Stuedlein, Yumin Chen, Zhe Zhang and Hanlong LiuRevisiting Methods for the Design of Rock Socketed PilesIan W. JohnstonCase StudiesCase Study: Unsaturated Embankment Failure on Soft SoilsGhada S. Ellithy and Timothy D. StarkParticle Size Distribution of Kalamazoo River Sediments by FieldSedAndrea Ventola, Greg Horstmeier, Roman D. Hryciw, Carrie Kempf and Jerry EykholtTechnical NotesNumerical Tool for Prediction of Sand Boil Reactivations near River EmbankmentsMaria Fernanda Garcia Martinez, Laura Tonni, Michela Marchi, Simone Tozzi and Guido GottardiLiquefied Strength and Its Relationship to Effective StressRobb Eric S. MossImpact of Three-Dimensional Sphericity and Roundness on Coordination NumberWenbin Fei and Guillermo A. NarsilioToe-Bearing Capacity of Precast Concrete Piles through Biogrouting ImprovementYang Xiao, Armin W. Stuedlein, Zhengyu Pan, Hanlong Liu, T. Matthew Evans, Xiang He, Hai Lin, Jian Chu and Leon A. van Paassen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Evaluation of Vibratory Compaction by In Situ Tests’’ by K. Rainer Massarsch and Bengt H. FelleniusVishnu DiyaljeeClosure to “Evaluation of Vibratory Compaction by In Situ Tests’’ by K. Rainer Massarsch and Bengt H. FelleniusK. Rainer Massarsch and Bengt H. FelleniusDiscussion of “Additional Analyses of the Fundao Tailings Storage Facility: In Situ State and Triggering Conditions” by David ReidNorbert R. Morgenstern, Bryan D. Watts and Joseph D. QuinnClosure to “Additional Analyses of the Fundao Tailings Storage Facility: In Situ State and Triggering Conditions” by David ReidDavid ReidDiscussion of “CPT Evaluation of Yield Stress Profiles in Soils” by Shehab S. Agaiby and Paul W. MayneLech BałachowskiClosure to “CPT Evaluation of Yield Stress Profiles in Soils” by Shehab S. Agaiby and Paul W. MayneShehab S. Agaiby and Paul W. MayneCorrectionsErratum for “Acoustic Emission and Force Drop in Grain Crushing of Carbonate Sands” by Yang Xiao, Lei Wang, Xiang Jiang, T. Matthew Evans, Armin W. Stuedlein, and Hanling LiuYang Xiao, Lei Wang and Xiang Jiang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7, Issue 1 (January 2021)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7/1Technical PapersUndrained Seismic Compression of Unsaturated SandW. Rong and J. S. McCartneyEpistemic Uncertainty in Site Response as Derived from One-Dimensional Ground Response AnalysesJonathan P. Stewart and Kioumars AfshariThermal Consolidation TheorySeyed Morteza Zeinali and Sherif L. AbdelazizAnalytical-Empirical Approach for Estimating Kinematic-Response Relationships between Hydrate-Bearing Soils and Standard SoilsShmulik Pinkert and Dvir NadavPoisson’s Ratio Characteristic Curve of Unsaturated SoilsSannith Kumar Thota, Toan Duc Cao and Farshid VahedifardDelaney Park Geotechnical Array Dynamic Properties Inferred from the Magnitude 7.1 2018 Anchorage, Alaska, Earthquake SequenceErol Kalkan, Weiping Wen and YeongAe HeoDepth-Dependent Seabed Properties: Geoacoustic AssessmentChuangxin Lyu, Junghee Park and J. Carlos SantamarinaLarge-Scale Shake Table Tests on a Shallow Foundation in Liquefiable SoilsMilad Jahed Orang, Ramin Motamed, Athul Prabhakaran and Ahmed ElgamalCase StudiesCase History: Failure of the Reinforced Soil Slope at Yeager Airport, Charleston, West VirginiaDaniel R. VandenBerge, R. J. Valentine, Thomas L. Brandon and Stephen G. Wright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Radial Consolidation Analysis Using Delayed Consolidation Approach” by Pankaj Baral, Cholachat Rujikiatkamjorn, Buddhima Indraratna, Serge Leroueil, and Jian-Hua YinDemetrious C. KoutsoftasClosure to “Radial Consolidation Analysis Using Delayed Consolidation Approach” by Pankaj Baral, Cholachat Rujikiatkamjorn, Buddhima Indraratna, Serge Leroueil, and Jian-Hua YinPankaj Baral, Cholachat Rujikiatkamjorn, Buddhima Indraratna, Serge Leroueil and Jian-Hua YinDiscussion of  “Simplified Procedure for Prediction of Earthquake-Induced Settlements in Partially Saturated Soils” by Abdülhakim Zeybek and Santana Phani Gopal MadabhushiSayedmasoud Mousavi, Majid Ghayoomi and John S. McCartneyClosure to “Simplified Procedure for Prediction of Earthquake-Induced Settlements in Partially Saturated Soils” by Abdülhakim Zeybek and Santana Phani Gopal MadabhushiAbdülhakim Zeybek and Santana Phani Gopal Madabhushi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4, Issue 1 (January 2021) / https://compass.astm.org/CUSTOMERS/search/search.html?query=astm&resStart=0&resLength=10&dltype=alldl&type=journals&journal=gtj&pubvol=gtjvolume_44comma_issue_1lparjanuary_2021rpar&Journal PapersEffects of Confining Pressure on Mechanical Properties and Damage Evolution of Granite under Cyclic Impact LoadingN. C. Tian, Z. L. Wang, F. XiongInvestigation to Quantify Suction Characteristics of Marine Soil during Drying and Wetting CyclesRam Wanare, Rakshith Shetty, Prathyusha N. V. Jayanthi, D. N. Singh, Kannan K. R. IyerVariable Rate Piezocone Data Evaluated Using NTH Limit Plasticity SolutionZhongkun Ouyang, Paul W. MayneSalinity Assessment for Salted Soil Considering Both Dissolved and Precipitated SaltsZi Ying, Myriam Duc, Yu-Jun Cui, Nadia BenahmedPiezoelectric Ring-Actuator Technique: In-Depth Scrutiny of Interpretation MethodMahmoud N. Hussien, Mourad KarrayA New Measurement Method of the Erodibility of SoilShu Yu, Zuyu Chen, Shujing Chen, Liqiu Ma, Xiangnan Li, Peijun Sha, Lin WangField Rebound and Recompression Curve of Soft ClayZhuofeng Li, Yunmin Chen, Yanguo Zhou, Xuecheng BianAn Erosion Test to Evaluate Moisture Damage of Cement-Treated Base under Dynamic Water PressureTiankai Che, Baofeng Pan, Dong Sha, Jiale Lu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Verification of an Internal Close-Range Photogrammetry Approach for Volume Determination during Triaxial Testing by S. Salazar, L.Miramontes, A.Barnes, M.Bernhardt-Barry, and R.Coffman, published in Geotechnical Testing Journal 42, no. 6 (2019): 16401662Lin Li, Peng LiClosure to Discussion of Verification of an Internal Close-Range Photogrammetry Approach for Volume Determination during Triaxial Testing by S. E. Salazar, L. D. Miramontes, A. Barnes, M. L. Bernhardt-Barry, and R. A. CoffmanSean E. Salazar, Leah D. Miramontes, Adam Barnes, Michelle L. Bernhardt-Barry, Richard A. Coffman altGéotechniqueVolume 70, Issue 11 (November 2020)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0/11Editorial: geotechnical design for offshore wind turbine monopilesByron W. ByrneGround characterisation for PISA pile testing and analysisLidija Zdravkovic, Richard J. Jardine, David M. G. Taborda, David Abadias, Harvey J. Burd, Byron W. Byrne, Kenneth G. Gavin, Guy T. Houlsby, David J. P. Igoe, Tingfa Liu, Christopher M. Martin, Ross A. McAdam, Alastair Muir Wood, David M. Potts, Jesper Skov Gretlund, Emil UshevNew data analysis methods for instrumented medium-scale monopile field testsHarvey J. Burd, William J. A. P. Beuckelaers, Byron W. Byrne, Kenneth G. Gavin, Guy T. Houlsby, David J. P. Igoe, Richard J. Jardine, Christopher M. Martin, Ross A. McAdam, Alastair Muir Wood, David M. Potts, Jesper Skov Gretlund, David M. G. Taborda, Lidija ZdravkovicMonotonic laterally loaded pile testing in a stiff glacial clay till at CowdenByron W. Byrne, Ross A. McAdam, Harvey J. Burd, William J. A. P. Beuckelaers, Kenneth G. Gavin, Guy T. Houlsby, David J. P. Igoe, Richard J. Jardine, Christopher M. Martin, Alastair Muir Wood, David M. Potts, Jesper Skov Gretlund, David M. G. Taborda, Lidija ZdravkovicMonotonic laterally loaded pile testing in a dense marine sand at DunkirkRoss A. McAdam, Byron W. Byrne, Guy T. Houlsby, William J. A. P. Beuckelaers, Harvey J. Burd, Kenneth G. Gavin, David J. P. Igoe, Richard J. Jardine, Christopher M. Martin, Alastair Muir Wood, David M. Potts, Jesper Skov Gretlund, David M. G. Taborda, Lidija ZdravkovicFinite-element modelling of laterally loaded piles in a stiff glacial clay till at CowdenLidija Zdravkovic, David M. G. Taborda, David M. Potts, David Abadias, Harvey J. Burd, Byron W. Byrne, Kenneth G. Gavin, Guy T. Houlsby, Richard J. Jardine, Christopher M. Martin, Ross A. McAdam, Emil UshevFinite-element modelling of laterally loaded piles in a dense marine sand at DunkirkDavid M. G. Taborda, Lidija Zdravkovic, David M. Potts, Harvey J. Burd, Byron W. Byrne, Kenneth G. Gavin, Guy T. Houlsby, Richard J. Jardine, Tingfa Liu, Christopher M. Martin, Ross A. McAdamPISA design model for monopiles for offshore wind turbines: application to a stiff glacial clay tillByron W. Byrne, Guy T. Houlsby, Harvey J. Burd, Kenneth G. Gavin, David J. P. Igoe, Richard J. Jardine, Christopher M. Martin, Ross A. McAdam, David M. Potts, David M. G. Taborda, Lidija ZdravkovicPISA design model for monopiles for offshore wind turbines: application to a marine sandHarvey J. Burd, David M. G. Taborda, Lidija Zdravkovic, Christelle N. Abadie, Byron W. Byrne, Guy T. Houlsby, Kenneth G. Gavin, David J. P. Igoe, Richard J. Jardine, Christopher M. Martin, Ross A. McAdam, Antonio M. G. Pedro, David M. PottsApplication of the PISA design model to monopiles embedded in layered soilsHarvey J. Burd, Christelle N. Abadie, Byron W. Byrne, Guy T. Houlsby, Christopher M. Martin, Ross A. McAdam, Richard J. Jardine, Antonio M. G. Pedro, David M. Potts, David M. G. Taborda, Lidija Zdravkovic, Miguel Pacheco AndradeNormalised behaviour of a non-plastic silt-pumice sand mixtureLu Zuo, Beatrice A. Baudet altGéotechniqueVolume 70, Issue 12 (December 2020)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0/12Mechanisms beneath rectangular shallow foundations on sands: vertical loadingYining Teng, Sam A. Stanier, Susan M. GourvenecA state-dependent constitutive model for methane hydrate-bearing sediments inside the stability regionCharles Wang Wai Ng, Sina Baghbanrezvan, Tomas Kadlicek, Chao ZhouA modified Davis approach for geotechnical stability analysis involving non-associated soil plasticityXi Chen, Dongyong Wang, Yuzhen Yu, Yannan LyuDiameter assessment of soilcrete column using in-hole electrical resistivity tomographyChun-Hung Lin, Chih-Ping Lin, Yin Jeh Ngui, Haoran Wang, Po-Lin Wu, Guan-Jie He, Hsin-Chang LiuAdhesion-force micro-scale study of desiccating granular materialTomasz Hueckel, Boleslaw Mielniczuk, Moulay Said El YoussoufiStatistical charts for determining sample size at various levels of accuracy and confidence in geotechnical site investigationZheng Guan, Yu WangPenetrometer testing in a calcareous silt to explore changes in soil strengthShiao Huey Chow, Conleth D. O'Loughlin, Zefeng Zhou, David J. White, Mark F. Randolph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7, Number 11 (November 2020)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7/11ArticlesYield stress evaluation of Finnish clays based on analytical piezocone penetration test (CPTu) modelsBruno Di Buo, Marco D’Ignazio, Juha Selanpaa, Tim Lansivaara, and Paul W. MayneResponse spectrum-based seismic response of bridge embankmentsJuan-Carlos Carvajal, William D. Liam Finn, and Carlos Estuardo VenturaStiffness and strength anisotropy of overconsolidated Bootlegger Cove claysDavid G. Zapata-Medina, Leon D. Cortes-Garcia, Richard J. Finno, and Luis G. Arboleda-MonsalveThe changing strength of carbonate silt: parallel penetrometer and foundation tests with cyclic loading and reconsolidation periodsZ. Zhou, D.J. White, and C.D. O’LoughlinInfluence of particle-size distribution homogeneity on shearing of soils subjected to internal erosionShijin Li, Adrian R. Russell, and David Muir WoodExperimental study of hydromechanical behaviour of a compacted lateritic sandy lean clayC.W.W. Ng, D.B. Akinniyi, and C. ZhouPipe-soil interaction on free-span shoulder subject to vortex-induced vibrationZhishen Zhang, Chun Fai Leung, and Yean Khow ChowSoil flow mechanisms of full-flow penetrometers in layered clays through particle image velocimetry analysis in centrifuge testYue Wang, Yuxia Hu, and Muhammad Shazzad HossainMeasuring while drilling in Florida limestone for geotechnical site investigationMichael Rodgers, Michael McVay, David Horhota, Jose Hernando, and Jerry ParisComparison of small-strain shear modulus and Young’s modulus of dry sand measured by resonant column and bender-extender elementKai Xu, Xiaoqiang Gu, Chao Hu, and Lutong LuLaboratory-scale pull-out tests on a geothermal energy pile in dry sand subjected to heating cyclesRehab Elzeiny, Muhannad T. Suleiman, Suguang Xiao, Mu’ath Abu Qamar, and Mohammed Al-KhawajaLaboratory study on subgrade fluidization under undrained cyclic triaxial loadingBuddhima Indraratna, Mandeep Singh, Thanh Trung Nguyen, Serge Leroueil, Aruni Abeywickrama, Richard Kelly, and Tim NevilleResponse amplification of back-rotated pilesWei Dong GuoNoteInsight into centrifuge modelling errors in predicting embedment depths of dynamically installed anchorsJiang Tao Yi, Ming Yang Cao, Yong Liu, and Lei Zhang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7, Number 12 (December 2020)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7/12ArticlesSeismic reliability of axially loaded vertical pilesGennaro Esposito, Gordon A. Fenton, and Farzaneh NaghibiPhysicochemical effect on shear strength characteristics of clayey soils based on ring-shear experimentChuanqin Yao, Pan Chen, Tiantian Ma, Xiaolong Xia, and Changfu WeiEffects of microorganism within organic matter on the mechanical behaviour of solidified municipal dredged mudYongfeng Deng, Jun Wu, Yunzhi Tan, Yujun Cui, Chao-sheng Tang, and Annan ZhouInstability of flood embankments due to pore-water pressure build-up at the toe: lesson learned from the Adige River case studyAlessia Amabile, Annarita Pozzato, and Alessandro TarantinoExperimental study of one-dimensional compression creep in crushed dry coral sandJiabo Wang, Pengxian Fan, Mingyang Wang, Lu Dong, Linjian Ma, and Lei GaoEffect of microbially induced cementation on the instability and critical state behaviours of Fraser River sandGuillermo Alexander Riveros and Abouzar SadrekarimiEffect of technological voids on swelling behaviour of compacted bentonite-claystone mixtureZhixiong Zeng, Yu-Jun Cui, Feng Zhang, Nathalie Conil, and Jean TalandierDeformation of Tianjin soft clay and corresponding micromechanism under cyclic loadingHuayang Lei, Min Liu, Yan Jiang, and Xiaofang SunOxygen migration through a cover with capillary barrier effects colonized by rootsAlex Proteau, Marie Guittonny, Bruno Bussière, and Abdelkabir MaqsoudLe glissement rocheux du 19 septembre 1889 le long du cap Diamant, Québec : une catastrophe appréhendée par Charles BaillairgéJacques Locat  and Dominique TurmelExperimental and numerical investigation of the Saint-Adelphe landslide after the 1988 Saguenay earthquakeMustapha Abdellaziz, Mourad Karray, Mahmoud N. Hussien, Marie-Christine Delisle, Catherine Ledoux, Pascal Locat, Rémi Mompin, and Mohamed ChekiredLandslide hazard assessment by smoothed particle hydrodynamics with spatially variable soil properties and statistical rainfall distributionHirotoshi Mori, Xiaoyu Chen, Yat Fai Leung, Daisuke Shimokawa, and Man Kong LoTemperature effects on dredged slurry performance under vacuum preloadingJun Wang, Yuanqiang Cai, Guohui Yuan, Hongtao Fu, Wentao Sun, Xiuqing Hu, Peng Wang, and Junfeng NiImpacts of matric suction equalization on small strain shear modulus of soils during air dryingThang Pham Ngoc, Behzad Fatahi, Hadi Khabbaz, and Daichao ShengLaboratory study of low-sulfide tailings covers with elevated water table to prevent acid mine drainageNicolas J. Rey, Isabelle Demers, Bruno Bussière, and Mamert MbonimpaAgarose gel as a soil analogue for development of advanced bio-mediated soil improvement methodsJavier Rodriguez Corral, Helen Mitrani, Martyn Dade-Robertson, Meng Zhang, and Pietro MaielloNoteCharts for the mining-induced deflection of buildingsAndrea Franza, Olivier Deck, and Matthew J. DeJongDyadic wavelet analysis of bender element signals in determining shear wave velocityGuan Chen, Fang-Tong Wang, Dian-Qing Li, and Yong Liu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36 (December 2020)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36/suppl/CSpecial section on DECOVALEX 2019An international model comparison study of controlled fault activation experiments in argillaceous claystone at the Mont Terri LaboratoryJonny Rutqvist, Bastian Graupner, Yves Guglielmi, Taehyun Kim, ... Jens BirkholzerModelling gas flow in clay materials incorporating material heterogeneity and embedded fracturesI.P. Damians, S. Olivella, A. GensDetermination of permeability for hydrocarbon release due to excavation-induced stress redistribution in rock saltHua Shao, Yifeng Wang, Thomas Nagel, Olaf Kolditz, Keita YoshiokaPrediction of the thermal-hydraulic-mechanical response of a geological repository at large scale and sensitivity analysesRuiping Guo, Hao Xu, Carlos Plúa, Gilles ArmandA study of thermal pressurization and potential for hydro-fracturing associated with nuclear waste disposal in argillaceous claystoneHao Xu, Jonny Rutqvist, Jens BirkholzerImpact of non-linear elastic behavior on bentonite density evolution at the FEBEXYusuke TakayamaBentonite homogenisation during the closure of void spacesJ.F. Harrington, K.A. Daniels, A.C. Wiseall, P. SellinResearch ArticlesCharacteristics of stratum movement induced by downward longwall mining activities in middle-distance multi-seamGuanwen Cheng, Tianhong Yang, Hongyuan Liu, Like Wei, ... Jiawei QianImaging opening-mode fracture in sandstone under three-point bending: A direct identification of the fracture process zone and traction-free crack based on cohesive zone modelQing Lin, Siqi Wang, Peng-Zhi Pan, Xin Bian, Yunhu LuMicrowave fracturing of water-bearing sandstones: Heating characteristics and burstingQ.H. Zhao, X.B. Zhao, Y.L. Zheng, J.C. Li, ... C.J. ZouAcoustic emission characteristics of coal failure using automatic speech recognition methodology analysisH.L. Wang, D.Z. Song, Z.L. Li, X.Q. He, ... H.F. GuoRock breaking characteristics of the self-rotating multi-orifices nozzle applied to coalbed methane radial jet drillingLi Jingbin, Huang Zhongwei, Zhang Guangqing, Liu Xin, Li HuanInvestigation of stress wave transmission across a nonlinearly jointed complex rock massL.F. Fan, L.J. Wang, M. Wang, Z.J. WuEnriched numerical procedures for bolt reinforced fully saturated fractured porous mediaYashwanth Kumar Gujjala, Debasis DebAnalytical solution for determining the plastic zones around twin circular tunnels excavated at great depthYaocai Ma, Aizhong Lu, Xiangtai Zeng, Hui CaiDependence of stress state on the histories of burial, erosion, mechanical properties, pore pressure and faultingTim HarperElastic anisotropy, permeability, and freeze-thaw cycling of rapakivi graniteTatiana I. Ivankina, Ivan Yu. Zel, Matej Petruzalek, Mikhail V. Rodkin, ... Tomas LokajicekA combined approach for estimating horizontal principal stress magnitudes from borehole breakout data via artificial neural network and rock failure criterionH. Lin, S. Singh, J. Oh, I. Canbulat, ... T.R. StaceyExplosion propagation and characteristics of rock damage in decoupled charge blasting based on computed tomography scanningYanbing Wang, Zhijie Wen, Guoqing Liu, Jianguo Wang, ... Baozhu WangA method for seismic stability analysis of jointed rock slopes using Barton-Bandis failure criterionLianheng Zhao, Chenghao Yu, Xiao Cheng, Shi Zuo, Kangfu JiaoCoupled multiscale-modeling of microwave-heating-induced fracturing in shalesGuanglei Cui, Tianyu Chen, Xiating Feng, Zhongwei Chen, ... Zhejun PanInfluence of repeated heating on physical-mechanical properties and damage evolution of graniteFei Wang, Thomas Frühwirt, Heinz KonietzkyEvaluation of the behaviour of the lateral boreholes in the Gorm chalk fieldM.K. Medetbekova, M.R. Hajiabadi, H.F. Christensen, A. Brovelli, ... H.M. NickWhy Mohr-circle analyses may underestimate the risk of fault reactivation in depleting reservoirsP.A.J. van den Bogert, R.M.H.E. van EijsInfluence of mineral dissolution on the mechanical behaviour of a granular assembly under complex stress statesC. Chen, L.M. Zhang, P. ShenTechnical NotesAn experimental study of infrared radiation characteristics of sandstone in dilatancy processKewang Cao, Liqiang Ma, Dongsheng Zhang, Xingping Lai, ... Naseer Muhammad KhanMechanical properties of granite under real-time high temperature and three-dimensional stressXiao Ma, Guiling Wang, Dawei Hu, Yanguang Liu, ... Feng LiuObservation of grain size limited dynamic failure in a typical graniteS.S. Kirk, C.H. Braithwaite, A.P. Jardine, D.M. Williamson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37(January 2021)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37/suppl/CSpecial Section on DECOVALEX 2019Modelling the water injection induced fault slip and its application to in-situ stress estimationWenjie Shiu, Yves Guglielmi, Bastian Graupner, Jonny RutqvistFeasibility of constructing a full-scale radioactive high-level waste disposal cell and characterization of its thermo-hydro-mechanical behaviorFrédéric Bumbieler, Carlos Plúa, Saeed Tourchi, Minh-Ngoc Vu, ... Gilles ArmandDiscrete Dilatant Pathway Modeling of Gas Migration Through Compacted Bentonite ClayKunhwi Kim, Jonny Rutqvist, Jon F. Harrington, Elena Tamayo-Mas, Jens T. BirkholzerHM and THM interactions in bentonite engineered barriers for nuclear waste disposalAntonio Gens, Jordi Alcoverro, Radim Blaheta, Martin Hasal, ... Chung-Yi LinResearch ArticlesOn the effective stress coefficient of single rough rock fracturesZhihong Zhao, Sicong Chen, Yuedu Chen, Qiang YangVisualization of hydraulic fracture using physics-informed clustering to process ultrasonic shear wavesAditya Chakravarty, Siddharth Misra, Chandra S. RaiThermal shock and freeze-thaw resistance of different types of carbonate rocksSoner Guler, Zehra Funda Türkmenoglu, Ogün Ozan VarolAn experimental investigation on tensile fracturing of brittle rocks by considering the effect of grain size and mineralogical compositionMahmoud Alneasan, Mahmoud BehniaThe large-scale in situ PRACLAY heater test: First observations on the in situ thermo-hydro-mechanical behaviour of Boom ClayA. Dizier, G.J. Chen, J. Verstricht, X.L. Li, ... S. LevasseurTechnical NotesLarge-scale asymmetric pulverisation of fault zone: Insights from rock axial strain in static and dynamic loading conditionsMinghe Ju, Xiaofeng Li, Jianchun Li alt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0, Issue 6(December 2020)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0/issue/6  Technical PaperEvolution of shear wave velocity during triaxial compressionT.T. Dutta, M. Otsubo, R. Kuwano, C. O'SullivanDevelopment of geosynthetic-reinforced soil embankment resistant to severe earthquakes and prolonged overflows due to tsunamisKenji Watanabe, Susumu Nakajima, Kimihiro Fujii, Kosuke Matsuura, ... Yudai AoyagiA rational design approach to peat ground improvement by vertical drainsNobutaka Yamazoe, Hiroyuki Tanaka, Hirochika Hayashi, Satoshi NishimuraCentrifuge and numerical modeling of geometrical effects on XCC piled raftsYaru Lv, Xin Li, Yuan WangArbitrary particle domain interpolation method and application to problems of geomaterial deformationTakatoshi Kiriyama, Yosuke HigoShear behaviour of sand-concrete interface with side post-grouting considering the unloading effectYi Fei, Noriyuki Yasufuku, Chunfeng Zhao, Cheng Zhao, Kai XuFukae bridge collapse (Kobe 1995) revisited: New insightsL. Sakellariadis, I. Anastasopoulos, G. GazetasThe role of fines on internal instability and its impact on undrained mechanical response of gap-graded soilsJitrakon Prasomsri, Akihiro TakahashiInfluence of constriction-based retention ratio on suffusion in double-layered alluvial foundation with a cutoff wallYulong Luo, Xingjie Zhang, Ming XiaoGeotechnical characterization and liquefaction evaluation of gravelly reclamations and hydraulic fills (Port of Wellington, New Zealand)Riwaj Dhakal, Misko Cubrinovski, Jonathan D. BrayInstability evaluation of rubble mound for breakwaters subjected to tsunami-induced overflow and seepage flowKiyonobu Kasama, Kouki Zen, Yasuyuki Nakagawa, Zentaro FurukawaSI-Offshore Wind Turbine Foundations Centrifuge model tests and effective stress analyses of offshore wind turbine systems with a suction bucket foundation subject to seismic loadK. Ueda, R. Uzuoka, S. Iai, T. OkamuraAn experimental study on the parameters affecting the cyclic lateral response of monopiles for offshore wind turbines in sandDennis Frick, Martin AchmusTechnical NoteEffect of vertical effective and initial static shear stresses on the liquefaction resistance of sands in cyclic direct simple shear testsSung-Sik Park, Zhen-Zhen Nong, Dong-Eun Lee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0년 10월 제 36권 10호         석션압을 이용한 원형강관 가물막이 현장설치 실험김재현 (정회원, 강원대학교 문화예술공과대학 건축토목환경공학부 토목공학전공, 조교수)신진화 (비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이주형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연구위원, leejh73@kict.re.kr)해상(또는 수상) 구조물 시공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해양구조물 시공을 용이하게 하는 임시구조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가물막이(cofferdam)는 임시구조물로 해상 작업 시 외부로부터 물을 막아 육상과 동일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별도의 시공공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사지연과 건설비 증가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재래식 가물막이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석션압(suction pressure)을 이용해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시공이 가능한 대구경 원형강관 가물막이 공법이 제안되었다. 본 공법은 원형강관 가물막이 상부가 수면위로 노출된 상태에서 석션압을 이용해 해저면에 관입되고, 시공 후 내부의 물을 외부로 배출하여 강관자체를 가물막이로 활용한다. 본 연구에서는 원형강관 가물막이 공법을 검증하기 위해 직경 5m인 원형강관 가물막이를 제작하고 새만금 지역에서 실증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 중 원형 강관에 작용하는 석션압, 연결부 누수유무, 수직도(경사도), 구조체의 변형을 각각 계측하였으며 실험결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석션압을 이용한 원형강관 가물막이 공법을 검증하였으며, 석션 설치공법이 다양한 해양 구조물 시공에 활용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제주도 현무암의 Hoek-Brown 계수 mi의 추정양순보 (정회원,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해상·항만·항공기술연구소 항만공항기술연구소 연구관,               yan-s2@p.mpat.go.jp, beeo17@hotmail.com)본 연구에서는, 제주도 현무암 암석의 삼축압축시험 결과에 대한 비선형 회귀분석을 통하여 Hoek-Brown 계수(mi)를 계산하였다. 그리고 제주도 현무암 암석의 일축압축강도(UCS), 압열인장강도(BTS) 및 압열인장강도에 대한 일축압축강도의 비(UCS/BTS)와 mi의 관계를 각각 살펴보았으며, 제주도 현무암의 Hoek-Brown 파괴 포락선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인장 및 압축파괴영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그 결과, 제주도 현무암 암석의 UCS 및 BTS와 mi 사이에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없었으며, UCS와 mi/UCS 및 BTS와 mi/BTS 사이에는 멱함수와 지수함수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제주도 현무암의 UCS/BTS와 mi 사이에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없었으며, Hoek-Brown 파괴기준에 의해 계산되는 인장강도는 제주도 현무암의 인장강도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방법은, 제주도 현무암의 인장 및 압축파괴영역에 대한 Hoek-Brown 파괴 포락선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온도 변화를 고려한 압축 벤토나이트 완충재의 함수특성곡선 모델 평가윤    석 (정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성폐기물처분연구부 책임연구원)전준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안전연구센터&지진안전연구센터 수석연구원, junseojeon@kict.re.kr)고규현 (정회원, 금오공과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김건영 (비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성폐기물처분연구부 책임연구원)심층 처분 방식은 고준위폐기물을 처분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대안으로 고려되어지고 있다. 고준위폐기물은 공학적방벽시스템에 의해 지하 500~1,000m 깊이의 암반층에 처분된다. 공학적방벽시스템의 구성 요소로는 처분용기, 완충재, 뒷채움재 및 갭채움재가 있다. 이 중 벤토나이트 완충재는 지하수 유입으로부터 처분용기를 보호하고, 방사성 핵종 유출을 저지하는 역할을 하기에 심층 처분시스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초기에는 처분용기로부터 발생하는 고온의 열량으로 인해 완충재의 포화도는 감소하지만, 그 후 주변 암반으로부터 유입되는 지하수로 인해 완충재의 포화도는 증가한다. 이렇듯 완충재의 불포화 거동 특성은 공학적방벽의 전체 안전성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입력자료이다. 국내의 경우 경주에서 생산되는 벤토나이트가 완충재의 주요 후보물질로 고려될 수 있는데 국내 벤토나이트 완충재의 온도를 고려한 불포화 거동 특성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진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 압축 벤토나이트 완충재의 온도 증가에 따라 함수비가 일정한 조건에서의 함수특성곡선을 도출하였으며, 시험 값과 온도가 고려된 수정 van-Genuchten 모델 값과의 상대오차는 약 2%를 나타냈다.성토 구간 지반 응답을 고려한 열차 내 지진 감지 기술 개발 연구유민택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구조연구팀 선임연구원)문재상 (비회원, (주)유신 구조부 대리)박병선 (비회원, (재)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건설기술연구센터 책임연구원, pbs0927@kcl.re.kr)유병수 (정회원, 서울대학교 박사과정)지진 경보 시스템이 빠르고 정확하게 가동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량의 계측 시스템 확보와 더불어서 적절한 계측 데이터 해석기술 개발이 요구된다. 신규 지진계를 설치시 많은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에, 열차 내 가속도계 등을 대체재로 지진 경보 시스템에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러나 열차에 설치된 가속도계의 경우, 지진계와는 달리 열차 주행시 진동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지진 발생시 성토구간에 의해서 변화된 지진응답을 계측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위의 특성들이 포함된 열차 가속도계 데이터에 기반한 지진감지 기술을 제안하고자 한다. 우선, 성토구간의 지진응답 해석기법을 활용하여 열차가 성토구간을 지날 때 지진이 발생하는 것을 구현한 가상의 열차 가속도 데이터를 구축하였다. 구축한 가속도 데이터를 Short time Fourier Transform(STFT)와 Wavelet Transform(WT)을 활용하여 시간-주파수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STFT가 장주기 지진 감지에 적합한 반면, WT의 경우 단주기 지진 감지에 유용함을 확인하였다.SPT와 CPT 지반조사결과에 기초한 포항지역 액상화 위험도 평가김연준 (비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 및 환경공학과 석사과정 )고길완 (정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 및 환경공학과 박사후연구원)김병민 (정회원, 울산과학기술대학교 도시환경공학과 조교수)박두희 (정회원,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김기석 (정회원, ㈜희송지오텍 대표이사)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지진안전센터 연구위원)김동수 (정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 dskim@kaist.ac.kr)본 연구에서는 2017년 11월 15일 포항지진 시 액상화 위험도가 높았던 5개소의 부지에 대해 액상화 가능성을 재분석하였다. 액상화 지진 하중은 포항 지진파를 지반예측운동방정식(Ground motion prediction equation, GMPE)로 산정한 응답스펙트럼에 보정한 결과를 입력 지진파로 사용하였다. 지반의 액상화 저항력은 현장 시험 중 표준관입시험(Standard Penetration Test, SPT)과 콘관입시험(Cone penetration test, CPT)을 통해 결정되었다. 한편, 액상화 발생 가능성은 지반 액상화 지수(LPI)를 통해 정량화되었으며 이를 기존 연구 결과와 비교하였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20년 11월 제 36권 11호         지반의 전단파 속도를 고려한 동적 수평지반반력계수와 보정계수(α) 분석김건우 (비회원, 대림산업 사원)임현성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후연구원)송수민 (정회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박사과정)정상섬 (정회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soj9081@yonsei.ac.kr)본 연구에서는 말뚝기초를 대상으로 지반조건을 고려한 동적 수평지반반력계수를 제안하기 위하여 수치해석을 수행하였다. 3차원 유한차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다양한 지반의 전단파 속도에 따라 동적수치해석을 수행하였다. 수치해석 결과로부터 동적 p-y 곡선을 도출하여 동적 수평지반반력계수를 계산하는 데 필요한 보정계수(α)를 산정하였다. 분석결과, 본 연구에서 산정된 보정계수(α)는 기존 도로교 설계기준(2015)에 제시된 획일적인 값(α=2)이 아니라 지반의 전단파 속도와 구속압에 매우 큰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이를 고려한 함수식으로 제안하였다. 제안된 α의 적용성 분석을 위해 서로 다른 해석 기법(등가정적해석방법과 동적해석방법)에서의 적용성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제안된 보정계수(α)를 사용하는 방법은 기존 동적 수평지반반력계수를 사용하는 방법에 비해 지반-말뚝 시스템의 수평거동 특성을 비교적 적절하게 예측함을 알 수 있었다.국내 내진설계기준의 지반증폭계수를 활용한 포항지역의 지표면 최대가속도 산출 적절성 검토김종관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jongkwan@kict.re.kr)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곽태영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후연구원)본 연구에서는 국내 내진설계기준 공통적용사항(MOIS, 2017)의 지반증폭계수를 활용하여 지표면 최대가속도를 산출하는 방법의 적절성을 검토하기 위해 포항지역 전역의 시추공을 대상으로 1차원 등가선형해석프로그램을 통해 지반응답해석을 수행하였다. 지반응답해석을 위한 지진파는 내진설계기준 공통적용사항에 따라 지진 재현주기 500년, 1000년, 2400년의 표준설계응답스펙트럼에 맞추었고, 지반데이터는 국토지반정보 포털시스템을 활용하여 확보하였다. 그 결과 내진설계기준 공통적용사항에서 제시하는 응답스펙트럼과 지반응답해석에서 얻어진 응답스펙트럼은 지반분류에 상관없이 대략적으로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증폭계수를 활용하여 지표면최대가속도를 산출할 경우 지반응답해석에서 얻어진 결과와 상당한 차이를 나타내는 것을 알 수 있었다.모형시험을 통한 복열 마이크로파일의 설치조건에 따른 수평 지지력 변화황태현 (정회원, (주)아이원이앤씨 기술연구소 소장)김무연 (정회원, (주)아이원이앤씨 대표이사)이영생 (정회원, 경기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yslee@kyonggi.ac.kr)마이크로파일의 수평 지지력은 파일의 본 수, 설치 각도와 간격 등 설치조건에 좌우된다. 마이크로파일에 관한 기존 연구는 연직 지지특성에 대한 평가와 효과적인 설치방법의 제안 등에 국한되어 있고, 파괴 모드와 같은 파괴 메커니즘 등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또한 대부분의 수평 지지력에 관한 연구도 단열 마이크로파일(1-row micropile)에 관한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파일의 설치 길이, 각도, 간격 등 설치조건을 달리한 경우 복열 마이크로파일(2-row micropile)의 거동 및 지지특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모형시험을 수행하였다. 모형시험결과, 설치 각도 θ>0°인 경우(비교차 설치)의 복열 마이크로파일의 수평 지지력은 파일의 간격에 좌우되며, 설치 각도 θ = +30°인 조건이 지지력 증대에 가장 효과적이었다. 또한 설치 각도 θ <0°인 경우(교차 설치)에는 파일의 간격과 각도에 좌우되며, 설치 각도 θ = -15°인 조건이 지지력 증대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모래지반에서 벽체의 변위에 따른 수동측토압 산정김태오 (정회원, (주)지오알앤디 기술연구소 소장, 공학박사)박이근 (정회원, (주)지오알앤디 대표이사, 공학박사)김태형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공학박사, kth67399@kmou.ac.kr)횡방향의 토압에 저항하는 앵커블록, 흙막이 가설벽체, 레이커 지지블록 등에서 수동토압 산정은 중요한 요소이다. 실무에서는 사용의 편의성으로 인하여 파괴면을 직선으로 가정한 Coulomb과 Rankine의 이론을 사용하여 토압을 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실제 발생하는 수동파괴면은 벽면과 지반의 마찰로 인하여 벽체부근에서는 곡면이고 지표 부근에서는 평면이 되는 복합파괴면을 형성한다. 흙막이 구조물의 안정검토에서 저항력으로 산정되는 수동토압이 발생되는 변위는 주동토압이 발생되는 주동변위 보다 커 대부분 구조물의 안정성을 초과하는 변위가 발생하여야 수동토압의 저항력이 발휘되므로 수동토압을 설계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허용변위 이내의 임의변위에서 발휘되는 수동측토압의 산정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본 연구에서는 복합파괴면을 반영한 한계변위 내의 임의 변위에서 발휘되는 수동측토압을 산정할 수 있는 반경험식을 활용하여 벽체의 세 가지 거동조건에 따라 임의 변위에서 발휘되는 수동토압을 분석하였다.동적 원심모형실험을 이용한 등가전단보 토조의 성능 검증김윤아 (비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 및 환경공학과 석사과정)이해인 (비회원,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고길완 (정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 및 환경공학과 박사 후 연구원)김동수 (정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 dskim@kaist.ac.kr)동적 원심모형실험에서 사용되는 등가전단보(Equivalent Shear Beam, ESB) 토조는 모형지반과 토조 사이 발생할 수 있는 경계효과를 최소화함으로써 지진 시 실제 지반의 운동을 효과적으로 모사할 수 있다. KAIST에서 사용하는 등가전단보 토조는 성능이 검증된 바 있다(Lee 등, 2013). 그러나 토조의 노후화로 고유주기 및 동적 특성의 재검증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동적 원심모형실험을 통해 등가전단보 토조의 동적 특성을 재평가하였다. 등가전단보 토조 자체의 고유주기를 산정하여 Lee 등(2013)의 결과와 비교 분석하였으며, 모래가 채워진 등가전단보 토조의 경계효과를 평가하였다. 실험 결과, 등가전단보 토조는 토조 자체의 강성 증가로 인해 토조 자체의 고유주기가 감소하였으나, 모래가 채워진 등가전단보 토조 벽체의 지진 시 시간 이력과 주파수 특성은 지반의 거동과 유사하였다. 또한, 등가전단보 토조에 조성한 모형지반과 수치해석을 통해 도출한 지반의 동적 응답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등가전단보 토조 자체의 고유주기 감소로 인한 지진 시 지반과 토조의 경계효과는 크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해상 교량기초용 대형 원형강관 가설공법의 무선 원격 안정성 모니터링을 위한 현장실험박민철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박사수료, ㈜백경지앤씨 전무이사)이종섭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유정동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연구교수, noorung2@korea.ac.kr)해상 교량기초용 대형 원형강관 가설공법은 가물막이와 작업대의 역할을 함께 수행할 수 있는 공법으로 개발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현장실험을 통해 시공과 운용 중 대형 원형강관의 안정성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무선 원격계측 시스템을 검증하는 것이다. 현장실험을 위해 수심 4m의 인공 해상 지반을 조성하였으며, 직경 5m, 높이 9.5m인 대형 원형강관을 석션 관입하였다. 대형 원형강관의 근입 깊이는 5m이다. 경사계와 변형률계는 상부 모듈의 서로 다른 네 면에 설치되었으며, 강관의 운반, 시공, 해체 전 과정에 걸쳐 경사각과 응력을 모니터링하였다. 실험결과, 경사계로 측정된 경사각은 석션 관입 중 일정하게 유지되었으나 x축 방향으로 더 크게 기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로 다른 면에 설치되어 있어도 같은 축 방향의 경사각은 거의 같게 측정되었다. 변형률계로 측정된 응력은 석션 관입 시 증가하였고, 인발 시 감소하였다. 또한, 측정된 응력으로부터 강관에 편심이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경사계와 변형률계로 구축된 무선 원격계측 시스템이 대형 원형강관의 안정성 모니터링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철도 교각의 세굴 안정성 평가를 위한 응답 지배주파수 분석정현석 (비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첨단인프라연구팀 석사과정)이명재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구조연구팀 선임연구원)유민택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구조연구팀 선임연구원)이일화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첨단인프라연구팀 책임연구원, iwlee@krri.re.kr)철도 교량 하부구조의 안정성 평가를 위해 일련의 충격진동시험을 수행하고, 계측된 가속도 시간이력 데이터를 분석하여 응답 지배주파수를 산정하였다. 실험 교각의 제원은 준공설계 자료를 참고하였으며 자료가 소실된 경우에는 현장 조사를 시행하여 확보하였다. 1개의 폐선 예정 교각에서 세굴 진행에 따른 충격진동시험을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각의 응답 지배주파수가 교각의 세굴 여부에 대한 평가 지표로 적용 가능한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실제 운영 중인 5개 교량 46개 교각에서 충격하중시험을 통해 응답 지배주파수를 산정하였으며, 이를 일본 기준식과 비교하여 교량의 세굴 안정성을 평가하였다.수화 반응에 따른 MgO-모래 혼합물의 팽창 특성 및 전단 거동 변화이지환 (비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석사)윤보영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박사과정)추현욱 (정회원, 경희대학교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조교수)이우진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이창호 (정회원, 전남대학교 토목공학과 부교수, changho@jnu.ac.kr)본 연구에서는 산화 마그네슘(MgO) 무게비에 따른 (WMgO/WTotal = 0, 30, 50, 70, 100%) MgO-모래 혼합물의 팽창특성과 수화 반응 전·후 전단거동을 비교하였다. 시료는 MgO 함량이 높은 내화벽돌을 파쇄하여 모래와 혼합하여 조성하였다. MgO는 수화반응 후 Mg(OH)2로 분화되어 비중 및 입자 크기가 감소하였다. 미세구조 관찰과 X선 회절분석을 통해 MgO는 정육면체 구조인 Periclase에서 수화반응 후에 육각형 결정 구조인 Brucite로 변화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MgO 함량이 증가함에 따라 팽창압과 팽창량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된 Mg(OH)2가 모래 입자 사이의 공극을 주로 채우게되는 MgO 함량 30% 시료는 팽창압과 팽창량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게 측정되었고, MgO 50% 이상의 시료에서는 Mg(OH)2가 모래 입자 사이의 공극을 채우고 난 후 모래 입자 또는 다른 Mg(OH)2를 밀어내기 때문에 팽창압과 팽창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직접전단시험 결과 수화반응 전 혼합물은 높은 MgO 함량에서는 부피 팽창거동을 보였고 낮은 MgO 함량에서는 부피 수축거동을 보였다. 그러나 수화반응 후 혼합물은 모두 부피 수축거동을 보였다. 수화반응 후 정규화된 전단강도의 한계 세립질 함량 (Fth)은 약 60% Mg(OH)2 비율로 나타났다.침하가 예측되는 지반에서 강관말뚝 주면 마찰 저항에 따른 말뚝의 거동 분석이기철 (정회원,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신세희 (비회원,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이학린 (비회원,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과정)김동욱 (정회원,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부교수, dwkim@inu.ac.kr)개단 강관말뚝의 경우 일반적으로 말뚝에 작용하는 외부 주면 마찰력뿐만 아니라 설치과정에서 폐색된 흙이 강관 내부에 작용하는 내부 마찰저항이 존재한다. 내·외부 저항에 따라 극한하중의 변화가 예상되며, 말뚝이 시공된 지반이 점성토일 경우 지반 침하로 유발되는 부주면 마찰력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강관말뚝 내·외부 저항 특성에 따른 거동을 수치해석적으로 분석하고자 하며, 지반 침하 발생 전·후의 마찰력 분포, 축력, 침하량을 산정하였다. 해석 결과, 내부 마찰 저항은 외부 마찰 저항보다 적은 영향을 미쳤지만 전체적인 말뚝 거동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하였을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설계 시 두 가지 저항요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응답변위법과 응답이력해석법을 이용한 지중 공동구의 내진성능 평가권기용 (학생회원, 원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석사과정)이진선 (정회원, 원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부교수, blueguy@wku.ac.kr)김용규 (정회원, ㈜에스코컨설턴트 상무)윤준웅 (정회원, 한국시설안전공단 재난상황실 차장)정순용 (정회원, 나다건설 기술연구소 연구소장)지중공동구는 대표적인 개착식 지중구조물로, 지진시 지반의 변위로 인한 지진력이 작용하는 구조물이다. 시설안전기술공단에서는 2020년에 기존 시설물(공동구) 내진성능 평가요령을 제정하여 배포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내진성능 평가요령에서 제시하고 있는 두 가지 성능평가방법인 응답변위법과 응답이력해석기법을 소개하고, 대표 공동구에 대해서 두 가지 내진성능평가방법을 적용하여 그 결과를 비교·검토 하였다. 평가에 사용된 공동구는 1988년 건설되어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공동구 이다. 응답변위법은 기반면 속도응답스펙트럼으로부터 단일코사인과 이중코사인 방법을 적용하여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하였다. 응답이력해석은 지반과 구조재료 모두 비선형 거동을 나타낼 수 있는 유한차분해석프로그램을 사용하여 2차원 평면변형율 해석을 시행하였다. 붕괴방지 수준의 지진에 대한 성능평가 결과 응답변위법은 구조물이 탄성범위내 거동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반면, 응답이력해석은 구조물 일부에서 소성힌지가 발생하는 결과를 나타내었다.원통형 대책구조물의 배치조건에 따른 토석류의 충격하중에 대한 실험적 연구조흥석 (비회원, 강릉원주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김범준 (정회원, 강릉원주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윤찬영 (정회원, 강릉원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yune@gwnu.ac.kr)본 연구에서는 원통형 대책구조물의 배치조건에 따라 각각의 대책구조물에 작용하는 토석류의 충격하중을 확인하기 위해, 대책구조물이 설치가 가능한 소형수로에서 대책구조물의 종방향 배열 수를 변화시켜가면서 실내모형실험을 수행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토석류의 충격하중에 따른 흐름특성을 확인하고, 속도 및 흐름깊이에 따른 프루드 수 와 동적압력계수를 분석하였다. 실험결과, 모든 조건에서 두 번째 대책구조물에서 최대충격하중이 가장 컸으며, 기존의 연구와 비교하여 동적압력계수 산정방법을 제안하고 그 값을 비교 분석하였다.투수계수 이방성을 고려한 수평 약액 그라우트 구근의 침투 유효 반경에 관한 수치해석적 연구백승훈 (비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과정)주현우 (비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과정)권태혁 (정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부교수, t.kwon@kaist.ac.kr)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연구위원)이주형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연구위원)유완규 (비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수석연구원)약액 그라우팅은 지반의 강도 증진 및 차수 공법에 성공적으로 이용되어 왔으나, 그라우트의 유동은 지층의 투구계수 이방성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전산 유체 역학법을 이용하여 투수계수의 이방성이 수평 약액 그라우팅의 유효 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먼저 수평 방향 약액 주입 시뮬레이션을 위하여 공극 매질내 2상 점성 유체의 유동을 모델링하였고, 경화에 따른 확산과 점성 변화 또한 고려했다. 수치해석 결과, 투수계수의 이방성으로 인해 그라우트 구근의 형태가 타원체로 발달했고, 용해에 따른 확산 때문에 그라우트 구근의 모서리로 갈수록 공극내 그라우트 포화도가 점진적으로 감소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10, 50, 90의 임계포화도를 설정하여 그에 따른 수평 방향 및 수직 방향 유효 반경을 산출하였다. 또한, 0.01 - 100의 수평·수직 방향 투수계수비에 따른 유효 반경을 산출하여 회귀식을 개발했다. 본 연구 결과는 투수계수 이방성을 가진 지층의 특성을 이용한 보다 효율적인 약액 그라우트 주입 전략 계획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진동기 얕은기초에 추가되는 동적 연직하중 산정을 위한 모형실험 방안 연구하익수 (정회원, 경남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geotech@kyungnam.ac.kr)유민택 (정회원, 철도기술연구원 철도구조연구팀 선임연구원)현재 국내외에서는 진동기계기초에 진동으로 발생하는 추가 연직 동하중을 산정하고 설계함에 있어서 명확하게 제시된 기준이나 이론이 정립되어 있지 않아 국내의 경우, 심각한 진동조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진동에 의한 추가 동하중을 정적하중의 최대 100%로 간주하는 극히 보수적인 설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연직 기계진동으로 인하여 정하중외에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동적하중의 정량적 크기를 평가하기 위한 모형실험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실내 모형실험의 기초실험으로, 제한된 크기의 모형 토조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진동 반사파의 영향을 분석 및 보완하였고, 제작한 모형 진동기계기초의 고유진동수를 산정하여 실험 시 공진영향을 최소화하였다. 제안된 기법을 적용한 본 모형실험을 수행하여, 중간 조밀도의 모래 기초지반에 놓인 기계진동 얕은 기초에 기계진동에 의해 발생하는 추가적인 동하중의 정량적 크기를 평가해 보았다. 모형실험결과로부터, 현재 국내외에서 제시하고 있는 설계기법의 적합성을 논의해 보았다.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흙막이굴착이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지하공간과 흙막이굴착에 대한 개론을 설명하면서 본 서적에서 설명할 내용을 총괄적으로 설명한다. 제2장에서는 개착식 굴착공법과 흙막이벽체에 대한 개요를 설명한다. 제3장에서는 흙막이벽에 작용하는 측방토압 산정이론으로 활용되는 산정이론에 대한 기존연구를 정리.설명한다.제4장에서 제11장까지는 각종 흙막이벽에 작용하는 측방토압과 흙막이벽 거동에 관한 제반 사항을 정리.설명한다. 제12장에서는 흙막이굴착 시 필요한 흙막이벽 작용 측방토압과 흙막이벽 변형거동을 관리하여 흙막이벽을 활용한 안전한 지하굴착이 가능하도록 정리한다.저자 : 홍원표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20년 10월 22일면수 : 500쪽(188*257)   정가 : 28,000원  alt지반보강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지반보강기술에 대한 개념을 물리적 및 화학적으로 구분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제2장은 물리적 지반보강방법을, 제3장은 물리적 지반보강공법의 하나인 강그리드보강재를 이용한 보강토옹벽에 대한 저항메커니즘을, 제4장은 화학적 지반보강방법을 표층고화처리공법과 심층개량 주입공법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제5장과 제6장에서는 각각 초연약지반 표층개량 현장실험과 고압분사주입공법에 의한 지반개량 현장실험 결과로 화학적 지반개량공법의 효과를 설명한다. 제7장은 암반그라우팅보강에 대하여 설명하고 제8장은 저토피터널의 보강기술을 보강 사례로 물리적 보강 효과를 설명한다. 저자 : 홍원표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20년 10월 30일면수 : 286쪽(188*257)   정가 : 22,000원 회원동정         2020년 12월 신규가입자12294, 박도원, 정회원, 서울시립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12295, 오영규, 정회원,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 구조설계부 대리12296, 강동훈, 종신회원, ㈜한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토질부 이사12297, 박승진, 정회원, ㈜케이알티씨 건설사업부 부사장12298, 박정기, 정회원,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 토목부 차장12299, 박진모, 정회원,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 토목부 차장12300, 박창운, 정회원,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 구조설계부 처장12301, 서찬덕, 정회원,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 구조설계부 과장12302, 안세찬, 정회원,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 구조설계부 과장12303, 이기철, 정회원,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12304, 정재규, 정회원,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 구조설계부 과장12305, 함방욱, 정회원,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 토목부 부장총 12명(정회원 11명, 종신회원 1명)         alt 지반공학회 회원 여러분,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모든 분들이 너무도 힘들고 어려웠던 2020년을 보냈기에 새해가 예년처럼 밝고 희망찬 새해 같지는 않지만 송두리째 바뀐 모든 일상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에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이번호에는 회장님의 신년사를 시작으로 고강도 강관을 사용한 강관철근망으로 흙막이벽체의 이형철근망을 대체한 내용을 기술기사에서 소개 하였습니다.김영근 박사님의 특별테마는 풍화암반과 지오 리스크라는 주제로 풍화암반의 지질 및 역학특성과 사면과 터널에서 발생할 수 있는 Risk에 대하여 담았습니다. 늘 풍성한 주제를 다루는 기술강좌는 액상화 설계기준의 주요 항목, 향후 개정방향 등에 대한 내용과 지반-구조물 내진성능 평가 시 수치해석 적용법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담아주셨습니다.Global 지반연구소인 NGI에서의 근무경험을 재미있고 리얼하게 소개한 흙, 돌 그리고 나 코너, 학회지의 휴식처인 여행스케치에서는 리얼한 체험과 아름다운 사진으로 오로라 여행지로써의 캐나다 북부 옐로우나이프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 기술위원회의 활동 내용과 성과 등을 소개한 마지막 코너인 전문위원회 클라쓰 등 신년호에서는 편집위원들의 애정과 노고가 담긴 좋은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후기를 끝내기에 앞서 작년 말 저희 곁을 떠나신 지반공학의 큰 별 KAIST 김동수교수님과 최근 안타깝게 떠난 뛰어난 지반공학자 인천대학교 김동욱교수님의 명복과 가족분들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2021년 첫 학회지의 편집후기를 작성하며 저희 학회 회원 모든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금년에는 학술발표회 개최와 회원들 간의 친밀한 네트워킹 등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준석편집위원회 위원SK건설 부장         alt]]> Fri, 22 Jan 2021 09:03:44 +0000 18 <![CDATA[ 찬란한 오로라를 찾아서, 옐로나이프]]> 많은 이들의 버킷 리스트에 단골로 등장하는 항목, ‘오로라 관측하기’다. 필자 역시 죽기 전 꼭 한 번은 밤하늘의 별을 품고 휘영청 춤을 추는 오로라와 마주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평생 못 이룰 꿈 같지만 한편으론 마음만 먹으면 의외로 쉽게 이룰 수 있는 항목이기도 하다.몇 해 전, 필자는 오로라를 만나기 위해 옐로나이프로 향했다. 늘 그랬듯 이번 여행도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시작한다. 물론 인터넷에서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지만 현지인이 알려주는 더 다양한 정보, 더 확실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각 도시의 인포메이션 센터만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시내 끝자락에 위치한 따뜻하고 아늑한 옐로나이프의 인포메이션 센터는 우릴 반갑게 맞아 주었다. alt 옐로나이프에서 오로라를 관측하는 방법은 다양했다.첫째, 시내에서 차로 25분 거리에 위치한 오로라 빌리지에서 관측하기. 미리 예약을 하면 시내의 호텔로 직접 데리러 오는 픽업 버스가 운행된다. 오로라 관측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이 빌리지 내부에는 10여 개의 티피가 있다. 티피란 캐나다 북부에 살던 원주민들의 원뿔형 전통 천막이다. 내부에 따뜻한 난로, 안락한 테이블과 의자, 간단한 다과와 차 등이 마련되어 있어 오로라의 출현을 기다리며 이겨내야 하는 극지방의 추위에 비교적 쉽게 맞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둘째, 오로라 헌팅이다. 숙련된 현지인 가이드를 따라 날씨별, 시간대별로 오로라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으로 미니 버스를 타고 오로라를 직접 찾으러 다니는 방법이다. 한 곳에서 오로라를 기다려야 하는 오로라 빌리지 보다 다이나믹한 모험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오로라가 출현할 때까지 차량 내에서 대기하며 기다릴 수는 있지만 잦은 이동과 차량을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에 빌리지에서 관측하는 것보다 체력적으로 힘이 든다. alt 세 번째는 여행자 본인이 직접 렌터카를 타고 오로라가 출현하는 지역을 찾아 나서는 방법이다. 옐로나이프의 지리를 잘 모르거나 오로라 관측 지수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도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리 추천하지는 않지만 비용이 싸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의 경우 이 방법들을 모두 시도해 보았다. 세 번째의 방법의 경우, 초반에 우연히 오로라 헌팅 투어 차량을 만날 수 있었기에 결과적으로 매우 강도 높은 오로라를 만날 수 있었다. 비록 눈치는 보였지만 열심히 헌팅 차량의 뒤꽁무니를 따라다니며 얻게된 결과. (사실 양해를 구하고 뒤쫓았다.)넷째,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는 곳으로 숙소를 잡는다. 따뜻한 곳에서 오로라를 기다릴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대부분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숙소는 비싼 편이고, 언제 어디에서 나타날지 알 수 없는 오로라를 기다리는 동안 쏟아지는 졸음을 참는 게 더 곤혹스러울지도. 아쉽게 숙소에서는 오로라를 보지 못했지만 오로라 빌리지와 헌팅 투어, 렌터카를 이용해 옐로나이프 곳곳에서 마주한 오로라는 매우 자유분방했다. 참으로 경이로웠다. 언제 어느 순간, 어디에서 나타날지 인간은 알 수 없다. 예정된 것도, 예측할 수 있는 것도 없다. 그저 신의 마음 가는 대로 나타났다 사라지기 때문에 기다릴 수 밖에 없다. 누군가에게는 그 기다림이 아주 짧을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조금 길 수도 있겠지만 분명한 건 오로라를 보는 순간 신기하리만치 모든 것이 괜찮아진다는 사실. 꽁꽁 언 손과 발도, 기다림에 지친 마음도 눈 녹듯 사라진다. 희미하게 시작된 오로라가 차디차고 쓸쓸한 거대한 밤하늘을 순식간에 뒤덮는다. 녹색, 보라색, 핑크색 등이 혼합된 거대한 커튼이 되어 찬란하게 휘날린다. 어느 순간 휙 사라지는가 싶더니 반대편 하늘에서 다시 소생한다. 신의 영혼, 마법 같은 대자연을 마주하며 그 위대함 앞에서 나는 고작 작은 점 하나임을 깨닫는 순간이다. alt 옐로나이프로의 여행이 반드시 오로라 여행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오로라 관측 외에도 낮 동안 이곳, 옐로나이프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옐로나이프의 아름다운 설경을 두 눈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방법 두 가지. 바로 ‘개썰매 타기’와 ‘스노우 슈잉’이다. 오로라 관측하기에서 첫 번째로 소개한 오로라 빌리지를 다시 한 번 찾았다. 밤에는 그토록 범접하기 힘든, 쓸쓸하고도 낯선 신비로움을 자아내던 오로라 빌리지. 낮의 그곳은 맑고 순수한 어린 아이같이 새하얗게 웃고 있었다. 썰매를 타기 전, 힘 쎄고 질주 본능 강한 썰매견인 시베리안 허스키들의 사육장이 눈에 띄었다. 좁은 공간에 갇힌 개들이 불쌍하게 느껴졌지만 이내 눈을 반짝이며 에너지 넘치게 설원을 달리는 개들을 보니 이것이 바로 아극지방을 살아가는 유목민들이 삶의 방식이구나 싶었다. 다음은 스노우 슈잉, 테니스 라켓처럼 생긴 전통 눈신을 신고, 호숫가 주변 나무 숲 사이로 모험을 떠난다. 스키나 스노우보드에 비해 생소하지만 이는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나니아 연대기의 장롱 문을 열고 겨울 나라로 들어온 것 같기도 했다. 운이 좋으면 무스나 바이즌 등의 야생 동물을 직접 만날 수도 있다. 눈신을 신으면 눈이 발에 빠지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발은 시렵지 않다.  온몸으로 찬바람을 맞으며 쾌감과 희열을 느낄 수 있는 개썰매 체험과 고요한 숲을 정적으로 걸으며 들리는 것은 사각거리는 발걸음 소리뿐인 스노우 슈잉, 그리고 옐로나이프에 머문 나흘 중 사흘을 볼 수 있었던 오로라까지 어느 것하나 빼놓을 수 없는 옐로나이프에서만의 값진 경험, 인생 최고의 순간들이었다. alt 본문 속 여행지 캐나다, 옐로나이프 오로라는 북극과 남극에서 모두 볼 수 있지만, 북위 60~80도 사이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일년 내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60~70도 지역을 오발(oval)이라고 하는데, 옐로우나이프가 딱 북위 62도에 해당한다. 옐로우나이프에서 겨울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적합한 시기는 11월에서 4월까지다. 이때 옐로우나이프에 사흘을 머물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확률은 95%에 이른다. alt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 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상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딸, 란이와 두 번째 세계 여행을 준비 중이다.]]> Fri, 22 Jan 2021 09:05:00 +0000 18 <![CDATA[ 풍화 암반과 지오리스크]]>     alt김 영 근(주)건화 기술연구소/지반터널부연구소장/전무/공학박사/기술사(babokyg@hanmail.net)                       제4강에서는 암반 구분(Rock Mass Type)에 따라서 풍화, 열화 및 변질 등에 의해 형성 되는 풍화 암반(Weathered Rock Mass)에 대에 기술하고자 한다. 풍화 암반은 모든 암반 지층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암반으로서, 본 장에서는 풍화 암반의 공학적 특징과 거동 특성 그리고 터널 및 암반사면에서 발생하는 지오리스크(Geo-Risk)에 대하여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풍화 지표에 노출되면서부터 모든 암석은 풍화작용의 영향을 받는다. 이들 암석에서 분리된 흙이나 암편들은 이동이 간편하여 지표면에 여러 곳을 덮고 있기도 하며 구성하고 있는 암석 위에 그대로 놓여 있기도 하다. 이들 암반에서 분리된 것들을 풍화물이라 하며, 이들 풍화물들로 구성되어 있는 지반은 대개 암반에 비해 매우 연약하다. 암반구조물을 설계시나 시공시, 지반에 이들 풍화물, 즉 암반에서 분리된 흙이나 암편들이 쌓여 있을 때 이 지반은 구조물의 기초로서는 연약하여 이 부분을 걷어 내거나 혹은 지반을 보강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특히 풍화작용의 영향으로 인해 경암이 연암으로, 연암이 풍화암으로, 풍화암이 풍화토 등으로 변화되면서 조직은 느슨해지고, 강도는 약해지는 과정을 겪게 된다. 또한 암석의 종류에 따른 풍화특성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시추 등의 방법으로 암반의 상태를 파악할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풍화특성 암반의 풍화 단면은 대체로 심도가 깊을수록 신선해지는 점이적인 풍화 양상을 지형과 유사한 형태로 보이지만 층리, 절리, 단층 등의 불연속면을 통해 유동하는 지하수에 의해 이러한 주요 불연속면 주변에서 불규칙한 풍화 단면을 보인다. 국내의 화강암 지반에서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풍화 단면은 점이적인(gradual) 풍화단면으로서 지표면 상부에서 하부로 갈수록 풍화 정도가 암반선이 뚜렷하게 발달하는 경우이지만 간혹 핵석(corestone) 풍화 단면이 관찰된다. 퇴적암의 경우 단단한 암석 사이에 연약한 층이 불규칙하게 또는 호층으로 협제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alt 1. 풍화 암반의 지질 특성암석의 풍화작용 지표의 암석이 자연적인 요인과 인위적인 행위에 의하여 그 자리에서 부서지는 현상으로서 풍화작용에는 기계적 풍화작용과 화학적 풍화작용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두 풍화작용은 동시에 진행되며, 암석의 종류 및 자연 조건에 따라 상대적인 중요도가 달라진다. 암석의 풍화는 기계적 풍화에 의해 암반 내의 불연속면의 상태 및 빈도를 악화시키고 암편의 크기를 작게 하며, 화학적 풍화는 절리망에 의해 유동하는 지하수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기계적 풍화 팽창과 수축, 결빙과 용해, 하중의 제거, 식물 뿌리의 성장 등이 중요 요인으로서 팽창과 수축은 비열이 서로 다른 광물 입자로 구성된 암석이 일교차는 온도의 변화에 의하여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여 풍화작용을 일으키며, 절리면에 침투한 지하수나 간극수가 동결과 융해를 반복하여 암편은 탈락시킨다. 또한 심성암 등에서 큰 압력 하에 있었던 암석들이 지반의 융기 및 침식에 의해 지표에 노출될 때 하중의 제거에 의하여 팽창하며, 판상 절리나, 박리를 발달시켜 암편이나, 암괴로 분리된다.화학적 풍화 열대지방의 습윤한 기후에서 활발하게 일어나며, 지표의 낮은 온도와 압력에 노출되고, 물과 접하게 되면 보다 안정한 광물로 화학적 변화를 일으킨다. 따라서 지표 부근의 상온, 상압 하에서 형성된 쇄설성 퇴적암에서는 화학적 풍화작용이 별로 발생하지 않으며, 화성암과 변성암의 광물들 줄에서는 장석과 철-마그네슘 계열의 광물이 가장 쉽게 화학적 풍화작용을 받고 상대적으로 석영은 저항력이 강하다. 화학적 풍화작용은 가수 분해, 산화작용, 탄산염화 작용, 환원 작용, 증발 작용 등에 의해 진행되며, 특히 탄산염 광물(방해석 등)은 지하수 중의 탄산에 의해 비교적 쉽게 용해, 풍화된다. 또한 장석은 풍화되어 고령토를 형성한다.             alt 화성암의 풍화심성암의 경우 광물입자가 크고 장석 등이 많이 포함되어 이 암석이 풍화될 경우 일반적으로 사질토의 토층이 형성된다. 그러나 절리들이 규칙적으로 잘 발달하기 때문에 절리를 따른 풍화로 인해 핵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토층과 암반의 경계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풍화암을 파악하는 건 비교적 용이하지만, 단층 등이 발달한 경우에는 불규칙한 풍화단면을 형성하기도 한다. 화강암의 풍화 장석과 운모는 대부분 카올리나이트나 다양한 점토광물로 변질되고 석영은 가수분해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서 모래알 크기의 원형대로 남아 소위 마사토라 불리는 토사로 변한다. 이 과정에서 화강암은 풍화작용을 받으면 지표의 경사와 거의 평행하게 풍화작용이 발생함에 따라 생성되는 박리구조(exfoliation)가 발생한다. 또한 절리나 단층을 따라 풍화면이 지하로 가면서 매우 불규칙하게 발달한다. 핵석(core stone) 수평·수직 절리가 뚜렷한 암석이 땅 속에서 화학적 풍화를 받을 때 지하수와 접하는 부분이 더 빨리 풍화하게 되는데 이때 풍화작용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은 절리로 분리된 블록의 모서리이다. 풍화작용이 가속화됨에 따라 블록들은 둥근 모양의 암석 덩어리로 변하고 주변부는 암석의 형체를 유지하고 있으나 푸석푸석하여 약한 충격에 의해서도 잘 파이는 풍화층이 된다. 이러한 형식의 풍화작용이 구상풍화이다. 암석이 풍화작용을 받으면 뾰족한 모서리부터 부드럽게 깎이고 결국은 둥근 모양의 암석이 남게 된다. 이처럼 둥글게 변한 암괴를 핵석(core stone)이라고 한다. 핵석은 구상풍화의 전형적인 형태이며, 풍화작용이 더욱 진행되어 암석이 핵석화될 경우 풍화층은 마치 양파껍질 같은 형상을 띠게 된다. 핵석 풍화단면은 절리를 따라서 암석이 심하게 변질된 것으로 지표 탄성파탐사로 암반선 추정이 부정확하다. 핵석풍화인 경우 암반 풍화등급의 적용은 토층과 암석의 구성 비율, 즉 핵석의 체적 비율에 따라 적용된다.            alt 퇴적암의 풍화 사암이나 셰일 등 쇄설성 퇴적암에서는 모암의 입자의 크기에 따라서 토층의 입도가 결정된다. 만약 역암이나 사암지반에서의 잔류토는 역질 또는 사질토이고 셰일이나 이암인 경우의 지반에서는 실트 이하의 세립질이 토층을 이루게 된다. 일반적으로 상부지층의 풍화가 발달해 있다. 퇴적지층의 차별풍화 풍화에 대한 암석의 저항성이 달라 풍화 정도가 다른 것을 차별풍화라 한다. 풍화에 대한 저항성은 광물의 조성과 이들의 배열상태, 절리의 밀도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특히 퇴적지층의 경우 퇴적암의 특성에 따라 풍화 정도가 달라 매우 뚜렷한 차별풍화구조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사암과 셰일, 또는 셰일과 실트스톤의 호층대에서는 층리를 따라 차별풍화가 발생하여 약선대가 발달하므로 가장 유의하여야 한다. 이암/셰일의 풍화 이암과 셰일의 경우는 매우 작은 입자들로 형성된 암석이어서 공기에 노출되기 전에는 높은 강도를 가지지만 이 암석들을 절취한 후 대기 중에 노출시켜두면 아주 빠른 속도로 풍화현상이 발생한다. 즉 굴착 당시 경암의 강도를 가졌더라도, 이 암석들을 절취한 상태로 몇 개월만 방치해도 풍화암 정도의 강도를 가질 정도로 풍화가 아주 빠르게 진행되는 특징을 갖는다.석회암의 풍화 CaCo3가 주성분인 방해석으로 구성되어 기계적 풍화보다 화학적 풍화가 우세하게 작용한다. 석회암지역에서는 풍화의 양상이 매우 불규칙하여 신선한 암반이 발달하다가도 갑자기 석회암의 풍화토인 붉은 점토를 가지는 공동들이 지하 깊은 곳에서 발달하기도 한다. 절리에 의한 지하수 유동으로 경암 내부에 풍화암, 풍화토 및 공동까지 존재할 수 있다.             alt 변성암의 풍화변성암은 그 조성과 조직에 있어 매우 광범위하여 풍화특성과 풍화단면 역시 매우 다양하다. 또한 조산대(대규모 지각운동)와 수반되어 발달하여 복잡한 습곡 구조를 발달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반선이 아주 불규칙하게 발달할 수 있다. 풍화는 엽리면을 따라서 진행되며 암반 내의 고유의 취약성을 더욱 악화시키기도 한다. 신선한 환경인 대심도에서 엽리면은 완전히 결속해 있으며 암석은 매우 견고했지만, 풍화대에서는 엽리면에 직각인 절리간격이 수 mm 정도로 작을 수 있고 엽리면은 점토물질로 피복되어 있을 수 있다. 풍화심도는 암석에서의 초기 절리간격에 의존적이며 그리고 풍화심도의 변동은 절리간격의 초기 변동성에 의존적이다.             alt 편마암 풍화 편리가 일정한 방향으로 발달하고 있어 편리를 따른 차별풍화가 발생할 수도 있어 암반의 강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 편마암처럼 입상질, 그리고 석영이 풍부한 암석들, 또한 매우 넓은 간격의 절리를 갖는 암석들은 마치 화강암질 암석처럼 많은 핵석을 포함하는 사질의 잔류토양을 갖는 풍화단면을 보인다. 운모가 밴드상으로 집적한 편마암의 풍화는 대상의 새프롤라이트(saprolite)로 변하거나 입자 모양으로 붕괴되며 결국 토양입자로 변한다.천매암/편암의 풍화 운모암질이 풍부한 실트질 잔류토를 형성한다. 강한 엽리상 암석은 엽리면에 나란한 노두를 형성하면서 풍화된다. 이러한 신장성의 신선한 노두는 지표근처 암석의 강도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불러올 수 있다. 실재적인 암석노두는 불규칙하며 노두상의 판상(slab)은 완전 풍화물질로 와해되어 완전 부수러진 암반상태를 나타내어 가장 취약한 암반조건을 형성하게 된다.             alt 풍화심도와 단층파쇄대의 영향풍화심도 암석은 그 종류에 따라 풍화에 대한 저항도가 다르다. 이는 암석의 조성광물과 그 조직, 주변의 지중 응력과 지표 노출 상태 및 기간에 따라 서로 다른 풍화 양상을 보인다. 풍화 등급상 잔류토(RS)와 완전 풍화암(CW)을 토상 물질이라 할 때, 암석 종류에 따라서 노출된 암반 사면에서 평균 토층심도율에 상이한 특성을 보인다. 국내 암석의 경우 평균 토층심도율이 퇴적암이 0.09, 변성암이 0.17로서, 0.2 이하의 낮은 토층심도율을 보이지만, 화성암의 경우 0.30으로 그 평균값이 다른 암석에 비해 높을 뿐 아니라 0.4 이상의 토층심도율을 보이는 사면의 빈도수도 다른 암석에 비해 높다(윤운상, 2001). 서로 풍화특성이 다른 두 종류 이상의 암석이 분포하고 있을 경우, 그 풍화심도에 급격한 차이를 보이게 된다. 셰일/사암으로 구성된 퇴적암층 내 관입된 화강암 사례의 경우 퇴적암에서는 극히 작은 풍화심도를 보이며, 주로 쐐기 또는 평면 파괴상의 사면 파괴를 보이는 반면, 그 후에 관입된 화강암의 경우는 풍화심도가 깊어 주로 원호 파괴상의 파괴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lt 단층파쇄대의 영향 동일한 암석이 분포한다 하더라도, 단층파쇄대 등에 따라 균열 빈도가 높아지고, 열수 변질대 등에 의해 풍화에 취약한 광물이 생성되었을 경우, 급격한 풍화 상태의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화성암 내에 발달한 단층의 영향에 따라 단층주변에서 급격한 풍화심도를 보이는 경우이다. 이와 같이 단층의 발달상태는 급격한 풍화 상태의 변화를 제어하는 주요한 요인이다.             alt 풍화등급과 분류풍화 등급 암반의 풍화상태는 암반을 분류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암석의 풍화도(풍화등급)에 대한 분류 기준은 신선(fresh)에서 풍화잔류토(residual soil)까지 6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풍화도에 대한 평가 기준은 조성광물의 변질 상태와 변색 정도 또는 상도 저하 상태 등을 따르며, 각종 강도지수가 포함된 기준은 특정 암석에 대한 평가 기준으로 제공되고 있다. 즉 풍화상태는 암석의 상대적 강도 저하 상태를 반영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암석의 종류와 연관 없이는 직접 암석의 강도로 환산될 수 없는 요소이다.             alt 풍화와 암반분류 풍화암은 암반의 연경도에 의한 평가상에서 사용하고 있다. 강도기준이 포함되어 있는 건설표준품셈 또는 지질조사품셈상의 풍화암 구분은 풍화등급 평가와 달리하고 있으며, 이는 풍화상태를 주요한 평가인자로 하는 특정목적의 암반분류법상 명칭으로서의 풍화암이다. 대부분의 암반분류안은 암석 강도와 절리상태에 따라 암반을 분류하는데, 풍화상태는 암석의 강도에 반영되는 육안 관찰상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alt 풍화암풍화암과 풍화등급 풍화등급에 의하면 약한 풍화에서 심한 풍화까지를 풍화암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분류는 공학적 관점에서 보면 너무 광범하므로 일정한 지수를 이요한 정의가 요구된다. 이는 공학적 암반분류의 개념과 같은 것으로서 건설표준품셈의 암분류와 Lee(1993)의 화강암분류 시에는 암석의 일축압축강도로 분류하고 있다. 즉 건설표준품셈에서는 암을 다섯 등급으로 분류하면서 풍화암, 연암, 보통암, 경암 및 극경암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여기서 풍화암은 ‘암질이 부식되고 균열이 1-10cm 정도로서 굴착에는 약간의 화약을 사용해야 할 암질로서 일부는 곡괭이를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암질’로 일축압축강도는 300-700kg/cm2 범위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Lee(1993)의 화강암분류에서는 심한풍화(HW)의 일축압축강도는 360-540kg/cm2이다. 따라서 풍화암의 범위는 풍화등급 중 심한풍화(HW)’에 해당될 것으로 판단된다.풍화암 특징 여러 풍화등급 분류기준(Dearman, 1974; IAEG, 1979; ISRM, 1981, Lee & de Freitas, 1989)에서 ‘심한풍화’ 등급의 특징들을 정리해 보면, 광물들의 화학적 풍화는 흑운모의 경우 갈색을 띠면서 일부 광물이 떨어져 나가고, 사장석의 경우는 어두운 노란색을, 정장석의 경우는 흰색에서 노란색을 띠게 된다. 슈미트해머의 반발 계수는 10-25 정도, 해머로 타격했을 때 반발이 없이 아주 무거운 소리가 나며, 쉽게 부스러지며 칼로도 잘려나갈 수 있을 정도의 상태를 가진다. 미세단열은 2-5mm 정도의 간격으로 발달하고 있다. 암반물성에 의한 암반의 풍화분류에서도 ‘심한풍화’를 ‘풍화암’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일축압축강도의 경우는 30-70Mpa, 슈미트해머의 반발계수는 10-34, Qa(흡수율)는 9.25-1.65%, 지질해머로 타격했을 때 쉽게 부스러지고 가끔은 맨손으로도 부스러지는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alt 2. 풍화 암반의 공학적 특성풍화내구성(Slaking Durability)Slaking 건조 및 포화의 반복작용으로 인해 암석이 부서지는 현상을 말한다. 암석조각이 건조하면 암석조각의 바깥쪽 간극에 공기가 스며들고, 높은 흡입압이 발생하며, 이 암석이 물로 포화되면 물이 모세관 현상에 의해 스며듦에 따라 간극에 갇힌 공기는 압축되면서 암석 내부입자의 배열에 응력을 유발시킨다. 건조 및 포화가 반복되면서 슬레이킹 현상으로 암석은 결국 잘게 부스러진다. Slake Durability Index 암석이 환경변화에 의해 건조·습윤상태를 반복하게 되면 급격하게 고결력을 잃어 조직이 파괴되는 풍화민감도를 파악하기 위한 시험으로 셰일 등과 같이 풍화에 민감한 암석에 적용된다. 시험방법은 먼저 10여 개의 암석덩어리(40~60g)를 Test Drum 속에 넣고 수조 속에 수침시켜 모터를 이용하여 200rpm 정도의 속도로 회전시킨 후, 그 후 시료가 들어 있는 Test Drum을 꺼내 건조로에 넣고 건조시킨 뒤 잔류한 시료의 중량을 측정하여 풍화 내구성지수(Slake Durability Index)를 계산하는데, 일반적으로 두 번째 Cycle 후의 지수(Id2)를 내구성지수로 사용한다.             alt alt여기서 B는 1차 사이클 전 건조상태 시료무게, WF는 2차 사이클 후 건조상태 시료무게이다. 또한 내구성 지수는 자연상태에 노출되어 만들어진 점토나 2차 광물에 따른 암석의 역학적인 거동에 대한 정량적인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사이클 후 드럼에 남아 있는 시료의 형태를 세 가지 타입으로 구분하였는데, Type I은 거의 그대로 변하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 Type II 는 크고 작은 암편으로 남아 있는 경우, Type III는 완전히 작은 조각으로 잘게 부서진 경우이다.             alt 이질암의 Slaking 이암, 셰일 등과 같은 이질암의 경우에는 점토광물의 특성으로 인하여 자연에 노출되는 경우 쉽게 풍화되어 잘게 부스러지는 특성을 가진다. 즉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심하게 균열이 진행되어 작은 암편으로 부스러지고 결국 수 mm 크기의 입자로 변하게 된다.             alt Jar slake test 이질암과 같은 암석에 대한 내구성을 간단히 그리고 빠르게 평가할 수 있는 시험으로 완전히 건조된 시료를 물 속에 수침시켜 시간의 경과에 따른 슬레이킹 모드를 관찰하여 Slaking Index(Is)를 평가한다.이질암의 다양한 형태의 풍화거동을 나타내기 위하여 새로운 지수인 disintergration index(Dr)를 도입하였다(Erguler 등, 2009). Dr = AC /ATAC = 슬레이킹 후 입도분포곡선에서의 면적AT = 입도(1~25mm)를 포함하는 총 면적즉 Dr이 1이면 완전한 내구성, 0이면 내구성이 전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alt 2. 풍화 암반의 공학적 특성사면 열화(Deterioration)굴착사면에서 풍화가 진행됨에 따라 암석의 내구성 및 강도저하가 진행되고, 불연속면의 전단력이 약해짐에 사면 불안정성은 증가하게 된다. Nicholson(2003)은 암반사면에서의 풍화와 관련하여 열화진행(deterioration transport) 메커니즘을 분석하였다. Ravelling 암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내리는 현상으로 크기에 따라 grain(<20mm), stone(<200m), block(>200mm)으로 구분하였는데 풍화토 및 풍화암에서는 grain ravelling이 많이 나타난다. Flaking 셰일과 같은 층상암반에서 급격한 풍화가 진행됨에 따라 나타나는 ravelling의 형태를 말한다. Wash erosion 풍화토/암에서 강우 등과 같은 물의 흐름에서 의하여 발생하는 침식현상으로 사면의 표면에 세굴이 발생한다.             alt 이질암-급격한 강도저하로 인한 사면파괴 이암/셰일과 같은 이질암에서 발생하는 암반사면의 불안정성은 절토 후 고결도가 급격히 감소하여 강도 저하로 인하여 발생한다. 즉 사면굴착 후 응력개방으로 인하여 건습작용으로 인한 슬레이킹으로 시간경과에 따라 쪼개지고 부스러지게 되어 사면파괴와 붕락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사면굴착 후 표면보호에 대한 조치가 요구된다.              alt 핵석 지반(Corestone ground) 절리가 교차하는 암괴들이 지하나 지상에서 존재하게 되면 절리틈새로 유동하는 지하수에 의하여 절리 주변의 암석이 변질되고 침식되어 절리부근의 각이 진 모서리 부분이 둥그런 모습으로 형태가 바뀌게 되는데 이를 핵석이라 하며, 이를 포함한 지반을 핵석지반이라고 한다. 즉 비교적 신선한 암석인 핵석이 풍화가 심하여 풍화암 또는 풍화토로 변질된 취약한 풍화층(기질, Matrix)에 의하여 둘러싸인 형태를 의미한다. 핵석지반은 강도나 탄성계수를 포함한 역학적 특성들의 큰 차이로 인하여 시공상의 문제를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역학적 특성 핵석을 포함한 풍화단면이 경우, 전단강도 등 강도특성은 기질 물질(일반적으로 풍화토)에 의해 지배되나, 핵석분포로 인해 그 특성이 달라지므로 이를 고려해야만 한다. 핵석지반은 지표에서 인지하기 전에는 그 상태를 쉽게 추정하기 어렵다. 핵석 지반에 대한 특성분석을 위해서는 지질구조에 의해 규제를 받아 차별풍화작용으로 형성되는 핵석의 분포비율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표지질조사 및 시험굴 조사와 시추조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따라서 기질을 이루는 토층의 특성과 핵석의 특성(암석의 종류, 핵석의 크기와 형태, 핵석의 빈도) 이 각각 정확하게 기재되어야 한다.             alt 핵석지반에서의 사면안정 사면굴착 시 지반응력의 개방에 의한 급작스런 핵석의 탈락이 발생할 수 있으며, 굴착 이후 풍화변질이 진행되고 우수 등의 영향에 의한 상대적인 역학적 특성 차이로 인하여 사면의 불안정정이 증가하므로, 노출된 핵석에 대한 조치가 요구된다.             alt 사면 사례 1사면현황 및 지질특성 본 절토사면은 시공 중에 길이 40m, 높이 29m 정도의 약 3,419m3 규모로 붕괴가 발생한 상태로, 연장 260m, 최대사면고 57m의 보통풍화~심한풍화(심한풍화 우세)상태인 암반사면으로 암종은 흑운모편마암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우백질편마암이 관찰되기도 한다.             alt 풍화특성 절토사면의 1소단(20m) 하부구간은 차별풍화에 의해 각 구간별로 심한 풍화 차이를 보인다. 시점부는 완전풍화로 인해 전반적으로 토사화가 진행 중이다. 이후 구간은 시점부에 비해 풍화 정도가 약해 심한풍화 및 보통풍화(보통풍화 우세)상태를 보이며, 엽리 및 절리 등의 불연속면이 잘 발달되어 있고, 이들 불연속면들도 심한 풍화상태로 사면 안정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alt 붕괴특성 사면붕괴의 원인은 엽리면을 따라 발생한 평면파괴와 엽리면과 절리에 의한 쐐기파괴로 판단되며, 이들의 복합작용에 의해 붕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심한 풍화상태로 암반의 강도가 저하되어 있고, 엽리면과 절리의 풍화로 이완이 발생하여 낙석이 진행 중이며, 추가 붕괴가 예상된다.             alt 사면 사례 2지질특성 및 현황 본 사면은 연장 120m, 최대 높이 50.0m 정도로 연암, 풍화암, 토사 등 S=1:1.0 구배로 20m와 30m에 소단이 설치되어 있다. 기반암은 편마암이며 부분적으로 장석, 운모의 풍화로 풍화대가 대상을 이루고 있고 편리와 절리의 발달로 암괴/암편의 국부적인 쐐기형 탈락이 발생되어 있는 상태이다.             alt 풍화특성 상부사면은 풍화암과 풍화대가 혼재되어 있으며, 풍화진행 정도는 전반적으로 약간 풍화(SW) 내지 완전풍화(CW)된 상태를 보이며, 점토, 실트질 점토 내지 실트질 모래로 나타나고 있다.             alt 붕괴특성 20m 소단을 기준으로 하부는 사면 절취 후 우기로 인하여 중규모 이상의 평면형 원호파괴가 발생되었고 이후 붕괴지역의 좌, 우측으로 추가적인 붕괴가 발생가능성이 있다. 또한 편리를 따르는 풍화의 영향과 다수의 절리 발달로 소규모의 쐐기파괴가 3개소가 발생하였다. 사면 하부 측에는 지하수의 유출로 토사 유실이 진행되고 있다.             alt 풍화지반 터널 문제사례지질특성 및 현황 터널시점부에는 불국사 화강암류인 화강섬록암의 풍화토층과 풍화암층이 두텁게 분포하고 있으며, 불연속면을 따라 열수에 의한 변질작용의 영향으로 불규칙 풍화를 보이며, 대규모 핵석이 쉽게 관찰되었다. 특히 풍화토층구간에서 터널 용수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풍화토층이 급격히 열화되어 전단강도가 저하되므로 터널 자체의 안정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alt 터널 시공 터널갱구와 비탈면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토류벽 가시설(H-PILE+토류판+그라운드 앵커)을 설치하였고, 가시설 상부는 S=1:1.5 이상으로 절토 비탈면을 조성하였다. 굴착은 브레이커에 의한 기계굴착으로 0.8~1.2m 사이에서 굴진장을 탄력적으로 적용하였고 상, 하 반단면 분할굴착하였다. 터널의 보강은 Lattics Girder, 숏크리트, 록볼트를 기본보강재로 사용하였으나 굴진면의 암반상태, 지형에 의한 상부 토피고, 계측 변화 추이에 따라 필요 부위에 가인버트를 시공하였다. 문제와 대책 매우 불량한 지반으로 평가된 풍화토구간에 일부 지하수의 과다유입(출수)으로 변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였다. 이에 출수구간에 여러 개의 수발공을 시공하여 지속적으로 배수를 실시하고 터널 주변에 강관다단 그라우팅으로 지반을 보강하였다.             alt 풍화지반 터널붕락사례현황 및 특징 본 지역은 화강섬록암을 기반암으로 풍화작용으로 인하여 풍화지반이 깊게 발달하였다. 지층구성은 전반적으로 상부로부터 붕적토층, 풍화대층(풍화토층, 풍화암층) 및 기반암층(연암, 경암층)의 순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alt 붕락현황 및 원인 터널굴진 후 지보설치 작업 중에 NATM 시점에서 25m 지점에서 막장이 붕괴되고 지표까지 함몰되었다(폭 14.5m×길이 13m×깊이 4m). 붕락원인은 풍화토가 당초설계보다 깊게 발달한 상태에서 갱구부 그라운드 앵커로 보강된 이후의 풍화토지반에서는 지반이완하중이 지보패턴의 지보력을 초과하여 붕락이 발생하였다.             alt 보강대책 함몰구간 터널천단 상부지반이 이완되었을 것으로 예상되어 강성의 천단부 보조공법을 적용하여 안정성 향상이 가능한 보강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시공중 현장계측결과 하반굴착 시 과도한 추가변위발생이 예상될 경우 측벽지지파일을 추가로 적용하였다. 지상보강공법으로 먼저 1차 보강으로 시멘트밀트 및 LW 그라우팅 시공(유입수 차단, 공극메움)과 2차 보강으로 강관, 철근 등 보강재를 적용한 그라우팅 시공(지반보강)하도록 하였다. 또한 갱내보강은 대구경 강관보강 그라우팅 적용으로 함몰로 인한 지반이완 영향을 최소화하고 터널안정성을 확보하였다.             alt 참고문헌1. 응용지질 암반공학, 김영근, 20132.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역학위원회, 20093.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 II,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역학위원회, 20114.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 III,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지질위원회, 2012 ■ 제4강을 마치면서   풍화 암반(Weathered Rock Mass)은 모든 암반 지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약 암반으로 토사와 암반과의 중간정도 특성을 보여주는 암반 타입이라 할 수 있다. 풍화  거동 특성은 풍화 정도에 따라 결정되는 역학적 거동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이는 연약한 풍화 암반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설명될 수 있으며, 앞서 설명한 경암반과의 차이점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이상으로 제4강이 마무리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응용지질 암반공학] 책을 참고하기 바란다. 아마도 풍화 암반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암반으로 토사층과 암반사이에 있는 점이적인 특성을 보인다. 현장에서 가장 문제가 많은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굴착시에는 암반 같아 보이지만 풍화 변질이 발달하여 토사층과 같은 거동을 하기 때문에 쉽게 부스러지거나, 무너지거나 붕락되는 특성을 보인다. 또한 대부분의 터널에서 갱구부에 풍화암이 위치한 경우가 많아 설계 및 시공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풍화 암반의 거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토사와 암반사의 점이적인 복합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풍화 암반에 대한 지오 리스크(Geo-Risk)에 대하여 공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 Fri, 22 Jan 2021 08:52:24 +0000 18 <![CDATA[ 작음의 소중함에 대하여]]>                       alt반 한 용㈜유신 부회장우리학회 부회장(banhy77@naver.com)                                   2021년도 정부 SOC 예산이 역대 최대 수준인 26조 5,000억원 수준으로 편성되었고 도로, 철도 항목을 포함해 교통 및 물류 항목 예산이 크게 증액되었으며, 이외도 임대주택 확대, 그린리모델링 등 건설 관련 사업이 다수 책정되었다. 그리고 정부는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에 따른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등 17만3천호 계획의 3기 신도시 개발도 빠른 속도로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를 마치고 실시설계 발주를 앞두고 있으며 동시에 수도권 중소규모 택지지구 26곳에 5만2천호의 개발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4일 발표된「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으로 2025년까지 서울 32만호를 포함하여 전국 83만호의 주택 부지를 추가 공급하는 정책도 발표되었다.위와 같은 건설시장의 양적 확대 항목 중 특히 공동주택 건설시장의 확대에 주목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이러한 건설계획 환경에서 전문 토목공사가 아니어서 다소 관심이 덜한 공동주택(아파트) 건설시장  중 지반·토질분야 건설시장에 대해 개인적 소고(小考)를 해보고자 한다.공동주택 건설에 있어 더 많은 주택공급을 위한 용적률 완화 추세로 고층아파트 건설이 일반화 되어 있고 특히 이번의「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에서는 역세권 용적률을 더욱 상향(최대 700%) 한다고 한다.용적률이 상향되면 공동주택의 자중이 증대되어 기초공사 규모 및 공사비가 증가할 것이고 지하주차장 규모 확대 등으로 지반의 깊은 굴착과 근접시공의 가설흙막이공사 등도 증가 될 것이며, 이에 따라 토질 지질기술인의 수요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기술인력 차원에서 공동주택 건설공사의 토목공사 특징은 건설장비 투입이 많은 대규모 순수 토목공사에 비해 단위 공사비 대비 투입 기술 인력이 많다. 즉 단위 현장 당 소수의 토목기술인이 투입되지만 공동주택 건설단지수가 많아 총량으로는 더 많은 토목기술인이 투입되는 시장인 것이다.1. 현재 토질지질분야 기술인력 및 토목기술인 예비 인력건설기술진흥법 제82조 제2항에 의거 건설공사 또는 건설기술용역 업무에 종사하고자 하는 사람은 건설기술경력증을 발급받아야 하고 이 건설기술 경력관리의 정부수탁기관인「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2020년 12월 현재, 등록되어 있는 건설기술인은 859,839명이다. 이중 토질 지질분야의 토목기술인은 121,081명(전체 14%)이다. 역량지수로 구분되는 등급별로는 특급기술인 5,497명(4.5%), 고급기술인 2,805명(2.3%), 중급기술인 3,137명(2.6%), 초급기술인 109,642명(90.6%)의 기술인이 등록되어 있다. 즉 현재 토질 지질분야 121,081명의 기술인이 이 분야 건설공사 현장 또는 건설기술용역 실무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것이다.아울러 토목기술인 예비인적자원을 살펴보자.「한국대학교육협의회」자료에 따르면 전국 4년제 일반대학의 토목공학 관련학과의 2021년도 입학정원은 64개교 3천1백여명이고, 전국 전문대학의 토목공학 관련학과 2021년도 입학정원도 28개교 1천1백여명으로 나타나 있다.이들 모두가 건설기술 직업인으로 건설시장에 유입되지는 않겠지만 70% 만이 유입된다고 하더라도2천5백명 정도가 되고 이중 1/5에 해당하는 5백명 정도는 토질 지질분야 직업인으로 매년 유입 될 것으로 추정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다.따라서 현재 토질 지질기술인과 예비 토목기술인의 인원을 감안할 때 지반 토질분야 시장의 계속적 확대가 요구되는 배경과 이유이다.2. 공동주택 건설시장 규모 추정우리나라 공동주택의 최대 건설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0년도에 공동주택 건설공사를 약 85개 단지에 약 52천호를 발주하였다고 한다. 총 공사비는 7조 338억원이고 건축공사비는 4조 9,236억원, 그중 기초공사비(가설흙막이공사 포함)가 4,924억원에 달하고, 공동주택 단지토목공사비는 3,517억원(가설흙막이공사 427억원 포함)이 발주되었다고 한다.이를 참고로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을 포함한 전국 연평균(2017년~2020년) 입주물량 54.7만호 중 아파트 물량이 41.1만호(2021.1.19 국토부 보도자료)에 달하는 실정이므로 건설물량 측면에서 볼 때 연평균 LH의 공동주택 건설공사규모의 약 8배로 추정할 수 있고 그러면 전국 공동주택 건축공사비는 약 40조, 그중 기초공사비가 약 4조, 단지토목공사비는 약 2조 8,000억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3기신도시 개발 등으로 공동주택 건설공사가 크게 확대될 것이므로 공사비는 더욱 증가될 것이 자명하다.그러므로 이 공동주택 건설공사 중 기초공사 및 단지토목공사가 결코 작은 건설시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분명코 경시하지 말아야 하고, 아니 현재보다 더욱 관심을 가지고 접근 대응해야 하는 건설시장임이 분명하다.3. 관계법령의 현실건축공사 설계 및 시공에 있어 기준 모법인 건축법 제40조(대지의 안전 등)과 건축법 제41조(토지 굴착 부분에 대한 조치 등)에서만 토질 기술분야에 대해 규정되어 있다. 건축법 제40조 제4항과 관련한 건축법 시행규칙 제25조(대지의 조성)에서 손궤(무너져 내림, 지반침하)의 우려가 있는 토지에 대해 대지를 조성하는 경우는 각항에서 여러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으나, 단서조항으로 “다만, 건축사 또는「기술사법」에 따라 등록한 건축구조기술사에 의하여 해당 토지의 구조안전이 확인된 경우는 그러하지 아니하다.”라고 규정하고 있어 사실상 토질 및 기초기술사 등의 지반분야 전문기술인이 배제되고 있다. 그리고 건축법 제41조 제1항과 관련한 건축법 시행규칙 제26조(토지의 굴착부분에 대한 조치)에서는 관계전문기술자와의 협력을 규정하고 있지도 않다.다만, 이러한 토질 분야인 대지의 안전 등과 토지 굴착 부분에 대한 조치 등에 대하여 극히 제한적으로 건축법 시행령 제91조의3(관계전문기술자와의 협력) 제3항에서 깊이 10미터 이상의 토지 굴착공사 또는 높이 5미터 이상의 옹벽 등의 공사를 수반하는 건축물의 설계자 및 공사 감리자는 토목 분야 기술사 또는 국토개발 분야의 지질 및 지반 기술사의 협력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과 관련하여 건축법 하위의 시행규칙 제36조의2(관계전문기술자)에서 지질조사, 토공사의 설계 및 감리, 흙막이벽·옹벽설치 등에 관한 위해방지 및 기타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 토목 분야 기술자 또는 국토개발 분야의 지질 및 지반기술사의 협력을 받도록 하고는 있다.여기서 건축법을 다시 살펴보면 기초공사에 대한 언급 규정은 없을 뿐 아니라 굴착공사도 지반조건이나 근접시공 조건 등의 고려가 선행되어야 함에도 단순히 깊이 10미터 이상의 굴착공사 또는 높이 5미터 이상의 옹벽 등의 공사에 한해서만 구체적으로 관계전문기술자의 협력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이것이 절대 원인은 아니겠지만 공동주택 기초공사 등의 설계 및 시공에 토질 지질분야 용역업체와 중소건설업체가 참여하고는 있으나, 열세적인 하도급 관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배경이다.따라서, 지반공학에 관한 학술과 기술 발전을 도모하여 국민의 복지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지반기술인의 활동시장 확대와 역량 증진을 위하여 아래와 같은 공감대 형성과 결집되고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야할 것으로 감히 제언해 본다.첫째, 융복합 기술차원에서 건축 관련의 법령과 규정, 지침 등을 세세히 살펴보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지반 토질분야에 대한 보완이나 개정을 힘 합쳐 추진해야할 것이다. 그것이 변화의 기본적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일테면 건축공사 설계 및 시공에 있어 규모에 관계없이 기초공사 및 굴착, 대지의 안전사항에 대해 토목 관계전문기술자의 협력을 받도록 규정되는 것이 바람이기는 하나,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공동주택을 포함한 건축물의 기초공사는 건축공사로 인식되어 있고, 건축사 자격자가 2020년 7월 현재 23,076명이나 되며「한국건축구조기술회」자료에 따르면 건축구조기술사도 1975년 제12회 기술사 시험에서 9명을 배출한 이래 현재 약 1천여명이 활동 중인 여건으로 그 부분의 공동주택 건축시장에 재 진입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그래도 합심하여 노력해야 할 것이다.둘째, 기초공사 및 굴착, 대지의 안전에 대한 새로운 학술과 기술 개발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예를 들면, 거의 대부분 기성콘크리트말뚝(PHC말뚝)으로 설계 시공되는 공동주택 깊은기초를 대체할 수 있는 중소구경 현장타설콘크리트말뚝 등 구조적 안정성은 물론, 경제적이고 시공성이 우수한 기초공법을 개발하고 굴착 및 대지의 안전사항에 대해서도 새로운 공법 개발과 더불어 스마트기술 도입 등으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공법 개발을 통하여 우수한 지반 토질분야의 전문기술이 자연스럽게 적용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셋째, 공동주택 건설 분야에서 일하는 지반 기술인에 대한 인식도 변화되어야 할 것이다. 터널 등과 같은 전문 지반분야 종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되어 있다. 이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인정하고 배려하는 인식을 높여야할 것이다. 이들이 지반기술 분야에서 대다수가 종사하는 저변이고 토대이며 여타 복합공종 건설공사에서 최일선의 지반 토질기술인이기 때문이다.이상은 서로의 밥그릇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결코 아니다. 지반기술 분야의 능력을 제고하여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지반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주거 복지향상에 이바지 하고자 하는 것이다.시작이 반이라고 한다. 첫술부터 뜨고 보자. - - -보통의 일상생활이 우리의 희망이 되게 만든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우리 곁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 ]]> Thu, 18 Mar 2021 16:39:55 +0000 19 <![CDATA[ 1. 터널 막장면 RMR 가중평가 ... 2. IoT 기반 스마트 사면 계측 ...]]> alt김 승 준  다산컨설턴트합천-창녕 사업단 기술자문 상무(kimseoungj@dasan93.co.kr) alt안 성 호  한국도로공사합천-창녕 사업단 설계과장(somippp@ex.co.kr) alt김 홍 무한국도로공사합천-창녕 사업단 품질차장(freeway45@ex.co.kr) alt정 창 훈한국도로공사합천-창녕 사업단 품질팀장(jchoon22@ex.co.kr) alt김 국 한한국도로공사합천-창녕 사업단장(khkim@ex.co.kr) 터널 막장면 RMR 가중평가현장관리 방안 1. 서론 본 기사는 현재 건설 중인 합천-창녕 고속도로의 “지질특성을 고려한 비탈면, 터널현장 관리방안, [한국 지반공학회, 기술기사 2020. 9. Vol.36, No. 5]”(1)의 내용 중 터널 막장면 RMR 평가시 천단부 가중평가에 대한 세부적인 자료로서 터널 암판정 시 가중평가의 중요성을 기술하기 위해 작성하였다. 최근 고속도로 노선의 터널비율이 증가하고 장대 터널화 추세로 터널 낙반 등에 의한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터널 막장상태를 효과적으로 평가 할 현장관리 방안이 절실하다. 터널 막장면 평가는 Bieniawski(1989)(2)의 RMR 분류법을 주로 적용하고 있으며, 평가 시 암반강도, 암질계수, 절리면, 지하수상태 등 정량적 평가가 시행되나, 천단부 낙석, 낙반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사진 1, 2 참조). 「고속도로 터널공법(Ex-TM) 가이드라인」에 서는 “터널 안정성의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취약부(천단부, 어깨부)에서 낙석, 붕괴, 지하수 유출 등 암반등급 평가시 안정성을 감안한 가중치 평가”가 언급되어 있다. 터널 천단부 안정성 강화를 위한 가중평가를 보다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적용하기 위한 관리방안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alt 2. 사고유형 분석 2.1 터널 붕괴사고 유형 국내 46개소 터널 붕괴 사고 중 80%가 [그림 1]과 같이 천단부·우각부 낙석 등에 의한 붕괴유형(3)으로 터널사고의 대부분이 터널 막장면 천단부에서 발생하는 실정이다. 막장면사고의 원인 중 용수출현·파쇄대·풍화에 의한 붕괴가 약 76%이며, 절리교차 및 기타 낙반 등에 의한 것이 24%에 이른다.중력의 영향을 받는 상부 천단부에서 붕괴가 주로 발생하는 것이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현재의 막장면의 평가는 막장 전체면의 평균적인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에 사고예방에 보다 효율적인 평가를 위해서는 위험단면에 대해서는 터널 막장면 가중평가를 통해 안정성 제고 및 사고예방을 도모할 필요성이 있다. alt 2.2 터널 천단부 사고사례 본 노선의 굴착 중 발생한 낙반사고를 분석한 결과 암판정시 지보패턴이 RMR=55점인 C-1 타입으로 시공 중 천단부 낙반발생으로 보강구간은 L=14.0m로 손실은 공기지연(보강 8일), 붕락부 보강(금액=숏크리트+Wire Mesh, R/B추가 등=0.4억원)과 부가적인 경제적 비용이 약 0.8억원 총 1.2억원 손실이 발생하였다. 막장면 RMR 가중평가로 재분석시 암반강도와 절리군 항목에 가중평가한 결과 RMR 47점인 C-2타입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해당 막장면에 천단부 안전성이 높은 지보타입과 보조공법을 적용하였다면 낙반사고를 예방하여 안전성과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었을 것이다.  2.3 RMR 평가시 가중평가 필요성 현재 시행중인 암판정은 막장면에 대한 평균값 적용으로 RMR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터널 막장면 천단부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터널 암판정 시 낙석, 낙반을 고려한 가중치 평가를 반영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하고자 관리방안을 수립하였다. RMR 가중평가는 터널 굴착 중 하부보다 상부 천단부 낙반 및 붕괴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하여 가장 취약한 상단부 막장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암판정을 시행할 수 있는 현장 관리방안으로 판단된다. 2.4 RMR 평가시 가중평가 현장 적용성 국내에서 RMR 평가를 위한 많은 연구와 고찰이 수행되어 있으며, “암반변수 민감도 RMR 분류점수 세분화(4)(장욱태, 2015)”, “현장 RMR값과 천단 연약대 RMR값을 산정, 천단부에 RMR에 가중치를 주는 W-RMR 방법(5)(장형두, 2011)”등 여러 연구에서 RMR 평가 방법을 제안하였으나, 본 노선 현장은 RMR 평가시 막장면에 적용 할 수 있는 평가인자를 고려하여 위험성이 높은 터널 상단부에 가중치를 주는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3. RMR 가중평가시 현장 관리방안 3.1 RMR 가중평가 개념 터널 암판정시 RMR분류법은 무결암의 강도(R1), 암질계수(R2), 절리면 간격(R3), 절리면 상태(R4), 지하수(R5)와 절리방향에 따른 RMR 보정치(R6)로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도로공사 Ex-TM 설계는 RMR 평가시 A-타입을 제외한 RMR점수가 10점 단위로 지보패턴을 구분하고 있다. 따라서, [그림 2]와 같이 RMR 평가시 막장면의 (1/2)H 상부 막장면을 평가하며, 암반강도, 암질계수, 불연속면 간격, 절리면 및 지하수 상태가 하부보다 상부가 불량할 시 가중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장관리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alt 3.2 RMR 가중치 평가절차 (1) 막장면 가중평가 순서도막장면 가중평가 순서도는 표 1과 같다. alt (2) RMR 가중평가 방법RMR 가중평가는 매막장 실시되는 상황은 아니며, [그림 3]과 같이 후속 막장면 천단부에 위험구간이 발생할 경우 시공 중 안전성 강화를 위하여 시행한다.  alt ① 암종 교호구간 막장면 출현시 암반강도가 낮은 암종으로 암반강도 하향평가(그림 4)② 막장면 절리군이 다수로 분포할 시 암질계수 하향평가(그림 5)③ 막장면 용출수 출현시 용수량 및 분포도에 따라 지하수 하향평가(그림 6)④ RMR 평가→위험성 가중치 지보패턴 적용막장면 RMR 가중평가로 적용된 지보패턴은 현장 천단부 위험군에 안전성을 확보함. alt alt 3.3 RMR 가중평가 사례 (1) RMR 가중평가 실제사례 실제 현장 RMR 가중 평가시 [그림 7]과 같이 현 막장면에서 상부 셰일층과 하부 사암층으로 교호하며, 막장면 상부 파쇄절리가 발달하고 있고 습윤상태로 조사되어 R1, R2, R5에 가중 평가시 RMR=54점, C-1 타입이나, 일반적으로 막장면 전체 평가시 RMR=63점으로 B-2 타입으로 적용된다. alt alt (2) 가중평가의 안전 관리방안 본 노선은 일률적 보강방안을 개선하여 하단부가 상단부 보다 양호한 암반으로 출현시 [그림 8]과 같이 하단부 R/B를 공제하여 천단부 위험구간인 절리불량 또는 용출수 구간에 R/B 추가 설치 및 절리방향을 고려한 보강재 시공각 조정 등 현장 지질상황을 감안한 안전한 보강패턴을 적용하여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 alt (3) RMR 일반평가와 가중평가 비율본 노선의 현재(2020년 12월 기준) 터널굴착 공정율은 평균 37.0%로 각 공구별 굴착 공정율은 0.6~62.3%이다. [표 3]과 같이 터널 굴착시 RMR 가중평가 비율은 약 2.5%로 가중평가 시행에도 지보패턴은 미변경 되는 경우도 다수로 판정되었다. 분석결과 지보패턴은 B-2에서 C-1이 10.7%, C-1에서 C-2가 10.1%로 암반상태 평가 시 RMR점수 경계부에서 지보패턴 변경이 다수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되는 바이다.  alt (4) RMR 가중평가 기대효과2019년 11월 낙석사고 발생 후 시행한 RMR 가중 평가시 [표 4]과 같이 굴착 공사비는 약 2.1억원 증가하였으며, 굴진 완료시 5.6억원 증액이 예상된다. 가중평가 적용 이전(2020년 3월) 3.2km 굴진 중 낙석사고는 2회 발생하였으나, 적용 이후(2020년 12월 기준) 10.3km 추가 굴진 시 낙석, 낙반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 굴진율 감소, 공기 증가 등 부가적 경제적 손실은 발생하나, 막장면(천단부)위험구간 보강과 굴진장 축소, 여굴 감소 등에 의한 낙석사고 예방 및 안전성 증대의 기대효과가 있다고 판단된다. 4. 결  론 1) 합천-창녕 고속도로의 지질특성은 경상분지 퇴적암으로 낙반 및 붕괴사고에 유연한 대처를 위하여 암판정 RMR 평가시 막장면에 위험성 가중치를 부여하는 관리방안을 제안하였다. 2) 막장면 암반불량 판단시 RMR 위험성 가중치 평가방안은 암반강도, 암질계수, 지하수상태 항목 등에 배점을 하향평가 하였으며, 상단부와 하단부의 암반상태에 따라 R/B 지보는 추가 및 간격, 경사조정으로 현장상황에 맞는 보강이 되도록 현장관리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3) 또한, 검측자의 습관적인 기술상태를 탈피하고자 공구 순환평가제, 검측자의 정기평가 등 사업단입회하에 암판정 검수를 실시하여 전체 노선의 막장면 지질상태 및 특이사항 등을 공유하여 담당 공구의 문제점에 대해 보다 안전한 시공을 위하여 검측자의 경험을 상향하고자 하는 바이다. 4) 막장면 위험성 가중치에 의해 안전한 지보패턴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경험적 데이터 축적 및 시공시 지보패턴 등 추가연구, 지침개정 등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1. 지질특성을 고려한 비탈면, 터널현장 관리방안, 2020년 “한국지반공학회 Vol 36, No.5” pp24~362. Bieniawski, Z. T.(1989), “Engineering Rock Mass Classification”, John Wiley & of Sons, New York, pp.29~34 pp.51~59, p.1393. 터널 붕괴사례집, 2010년 배규진 등 pp377~383 4. 암반변수의 민감도에 따른 RMR,분류법 개선에 관한 연구, 2015년5. 터널 붕괴 위험도에 따른 RMR 연구, 2011년 한국암반공학회6. 지질조건을 고려한 RMR 인자값 추정을 위한 선형회귀식 제안, 2007년 “The Journal of Engineering Geology Vol 17, No.4” pp.555~5667. 국내 터널 암판정 문제점 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 2015년 “한국위기관리논집 제11권” pp.147~1558. 고속도로 터널공법(Ex-TM) 가이드라인, 2016년 한국도로공사9. 고속국도 제14호선 합천~창녕간 건설공사 지반조사 보고서, 2017년 한국도로공사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alt이 승 주스마트지오텍 과장(bradlee1879@gmail.com) alt엄 영 호㈜동명기술공단부사장(eomyh7@dmec.co.kr) alt정 순 용㈜나다건설연구소장(geojsy@gmail.com) alt김 용 성강원대학교 지역건설공학과 교수(yskim2@kangwon.ac.kr) IoT 기반 스마트 사면 계측 시스템(SCS_Ver. 2.0) 소개 1. 서 론 최근 10년간 여름철 자연재해 중 산사태 등 사면 붕괴로 인한 피해가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면산 산사태(2011년)로 58명의 인명 피해와 3,768억원의 재산피해를 초래하는 등 사면 붕괴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기존의 사면 붕괴 계측 시스템들은 가격이 비싸고, 설치 및 유지관리가 어려운 문제가 있으며, 다양한 센서와 네트워크를 채용하여 시스템 구조가 복잡하고 관리자가 계측된 자료를 바탕으로 1차 분석한 후 경보를 발령하는 느린 위기대응체계도 비효율적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용중인 급경사지 계측 시스템은 GPS센서, 광섬유센서, 함수비센서, 간극수압계, 강수량계 등 많은 센서를 복합적으로 설치하고 각각의 센싱된 값을 바탕으로 붕괴위험을 판단하기 때문에 분석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초기 붕괴 징후인 전조정보 제공이 곤란한 경우가 있으며 활용할 수 있는 분야도 제한적인 경우가 있다. 기존의 센서 네트웍은 센서노드와의 거리가 짧고, 상용망에 연결되어 사용하여 통신과금이 발생하며, 네트웍 구조가 복잡하고 설치비 및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본 기사에서는 지표에서 계측하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지중에서 발생하는 미세 지반 변형을 스마트센서로 감지하고, 사물인터넷 전용 시스템인 LoRa 모듈을 사용하여 저속 장거리 통신에 효율적이며, 비용이 저렴하고 자체 판단 알고리즘이 적용된 선진형 시스템인 IoT 기반 스마트 사면 계측 시스템(Smart Slope Collapse Alarm System, SCS_Ver.2.0)을 소개하고자 한다. 2. IoT 기반 스마트 사면 계측 시스템 본 고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스마트 사면 계측 시스템 기법(SCS_Ver.2.0)은 사면에 설치되는 GFRP(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 봉 센서를 활용하여 사면의 변형을 계측하고, 설정된 알고리즘에 따라 변위속도에 대한 기준치에 사면 변위가 도달하면 경보를 발생하여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IoT 기반 계측 기술이다. 사면의 변형을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사면의 변형 및 붕괴발생 시 관리자가 해당 지역을 명확하게 파악하여 신속한 대응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지역 주민들도 스마트폰으로 사면의 변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기 때문에 붕괴 전 주민의 사전대피가 가능하다. 아울러, 이 기술은 무선 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유선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센서의 고장 및 유선 절단으로 인한 미작동 현상을 방지할 수 있고, 설치 및 유지관리가 간단하여 보급률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IoT 기반 스마트 사면 계측 시스템은 GFRP 봉 센서, IoT EndDevice, IoT Gateway, IoT Server로 구성된다. alt alt 3. 사면 붕괴 모사 실험을 통한 센서의 성능 검증 활동면의 접선에 평행한 변위는 활동면의 근처에서 변화가 크며, 활동면으로부터 떨어진 위치에서는 지반 변형이 작고, 지표와 가까운 얕은 사면부분에서도 전단변형이 미소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진은 사면에 봉을 관입하여 설치하고(3∼8m 관입), 휨변형에 따라 전단변형율의 증가를 포착할 수 있는 스마트 센서 기술을 개발하였다. 봉 센서는 사면붕괴 시 사면의 활동면 부근(3∼8m 내외)에서 증가하는 변형을 손쉽게 계측하기 위한 장치로서 그림 2에 나타낸 바와 같다. 그림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면 거동 발생 시 봉 센서 계측결과의 절대값 및 부호에 근거하여 사면 붕괴시 지반거동의 정성적 파악이 가능하다. 지반거동 발생시 상단 또는 하단부의 변위가 상대적으로 미소하다면 봉 센서에는 휨 변형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따른 변위(d)와 변형율(ε)의 관계를 실험을 통해 구하는 경우, 변형율의 응답에 의해 사면의 상대적 변위를 구할 수 있게 된다.사면의 역학적 변형을 스트레인게이지의 저항변화에 의한 전압검출을 기본원리로 IoT End Device의 실시간 계측을 통해 사면 붕괴 시 시간에 따른 전단변형률 증가패턴을 기반으로 붕괴를 예측할 수 있는 전조 신호를 검출하는 기술이며, 이는 많은 실험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인 패턴 인식 기법이다.센서의 검정은 한 쪽을 고정단으로 하고, 자유단에 하중을 가하여 변위를 측정하는 방식의 캔틸레버 보 조건을 부가한 검정방법을 사용하며 하중부가에 의해 발생하는 변형과 응답변형율을 측정한다. alt 4. 사면 붕괴 모사 실험을 통한 센서의 성능 검증 4.1. 사면 붕괴 모사 실험 암반 버력을 성토하여 모형사면을 축조하고 Steel 및 GFRP 재질의 봉 센서를 매설한 후 절토 굴착하여 사면을 붕괴시키는 실험을 수행하였으며 사면의 굴착 깊이와 간격은 수치시뮬레이션을 통해 검토하고 실대형 현장모형실험에서는 그 결과를 반영하여 실험 방법을 설계하였다.모형사면 축조작업에는 백호우를 사용하였고 버켓에 의한 다짐 축조 후 기울기는 56°, 천단부 높이 8.0m로 사면을 조성하였다(그림 7). 굴착 깊이 및 구간은 실험 Case 별 동일한 조건을 적용하였으며, 굴착에 따른 사면의 거동 계측을 위해 굴착구간별 대기시간을 부여하였고, 록볼트 센서의 설치 위치는 천단부 시점으로부터 1.5m 이격된 위치에 설치하였으며, 각 센서 간 수평간격은 약 1.5m로 설치하였다(그림 8∼그림 10).현장실험 계측결과, 일정값의 변위를 나타낸 후 급가속적으로 증가하여 좌측사면 붕괴가 시작하였고 이어서 약 8분 후 전체 사면붕괴가 발생하였으며, GFRP 센서의 경우 나사철근형(steel) 센서보다 변위 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IoT 기반 스마트 사면 계측 시스템 구축에 유리할 것으로 사료된다. alt alt 4.2. 수치해석에 의한 스마트센서의 적용성 검토. 본 연구진들은 개별요소 해석법과 시공과정, 굴착단계별 해석이 가능한 범용 유한요소해석(General-purpose FEM Program) 프로그램인 ABAQUS ver.6.14와 3차원 불연속체 해석이 가능한 개별요소 프로그램인 3DEC를 사용해 수치해석을 수행하고, 지반의 변형 및 사면 파괴 거동에 대해 검토하였다. alt alt 수치해석 결과는 실제 현장에서 측정한 스마트센서의 변위값과 비슷한 경향을 나타내었는데 변위 감지 성능은 동일한 조건에서 나사철근형 봉 센서보다 GFRP형 봉 센서가 높은 것으로 사료되어 GFRP형 봉 센서가 시공성 및 유지관리성 측면에서 IoT 기반 스마트 사면 계측 시스템 구축 시 유리 할 것으로 판단된다. 5. 스마트 센서의 전단거동 특성 본 연구진들은 GFRP 록볼트를 이용하여 사면붕괴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봉 센서를 제작하였으며, 그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이면 전단시험을 수행하였다. 암반에 시멘트 밀크로 충진된 상황을 상정하고 시멘트 페이스트로 충진된 조건에서 변형률계를 보호하기 위하여 GFRP 봉 센서를 열수축튜브로 코팅하고 실험을 수행한 후 코팅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하였다. alt alt 전단시험 장치는 500kN의 하중에 버틸 수 있도록 제작하였는데, 구성요소 중 철판 A는 콘크리트 블록(B)을 고정하여 전단하중 재하시 휨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A는 강봉(E)을 이용하여 하부판(D)에 고정되며, 철판 C는 전단에 의해 변위가 발생할 수 있도록 콘크리트 블록을 D로부터 일정 간격 띄워 주는 역할을 하고, F는 I-beam로서 전단하중에 의해 D가 변형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며, 콘크리트 볼록(B)을 제외한 전단시험 장치의 모든 구성요소는 스테인레스 스틸로 제작되었다. alt GFRP 센서가 암반에 시멘트 밀크로 충진된 것을 모사하기 위하여 콘크리트 블록에 시멘트 밀크로 충진하여 GFRP 센서를 셋팅하고, 전단하중은 일축압축시험장치에 설치된 로드셀로 측정하였다. 로드셀로 측정되는 하중과 변형률계로 계측되는 변형률은 데이터로거를 이용하여 수집하였고 측정 데이터는 데이터로거를 이용하여 초당 1회씩 수집하였으며, 실험 종료 후 PC에 저장하였다.실험결과 GFRP 센서의 전단변위에 따른 변형률은 두부와 선단부에서 계측된 변형률이 서로 유사하였고, 중간부 1과 중간부 2에서 계측된 변형률이 유사하였다. 하지만, 두부와 선단부에서 계측된 변형률이 중간부에서 계측된 변형률보다 전단변위가 더 크게 나타났다. 이는 두부와 선단부는 인장이 발생하고 중간부는 압축에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사료된다.열수축튜브로 코팅된 GFRP 센서를 시멘트 밀크로 고정한 경우, 코팅하지 않은 경우보다 전단변위에 따른 변형률이 덜 만감하게 반응하였다. 하지만, GFRP 센서에 변형이 발생할 시 시멘트 밀크와 함께 변형률계가 손상되는 현상이 감소하여 좀 더 큰 전단변위까지 변형률을 측정할 수 있었다.본 연구진들은 코팅된 GFRP 센서를 암반사면에 설치하는 방법이 전단변위에 대한 민감도도 우수하고 큰 전단변형에 대해 변형률을 측정할 수 있어 암반사면 모니터링을 하는데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는 방법임을 알 수 있었다. 6. IoT 기반 스마트 사면 계측 시스템의 현장 성능 검증 스마트 사면 계측 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암반사면에 스마트 사면 계측 시스템을 설치한 후 사면붕괴 실험을 수행하였다. 6.1. 센서의 검정 본 연구진들은 GFRP 센서의 변위-변형률 응답 검정을 수행하였는데, 오른쪽 끝에서1/4길이의 위치를 고정단으로 하고, 자유단에 하중을 가하여 변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캔틸레버보 조건과 같은 검정방법을 사용하였으며, 하중 부여에 의해 발생하는 변형과 응답변형률을 측정하였다. alt 그림 21과 그림 22는 각각의 검정결과를 도식화하여 나타낸 것으로 S1은 센서의 1/4 지점, S2는 센서의 1/2 지점에서의 GFRP 센서의 검정결과이다. 검정결과의 추세선은 현장 계측 값의 효율적 활용을 위하여 Eqs. (1), Eqs. (2)와 같이 1차함수로 표현하였으며 하중부가에 따른 스마트센서 자유단의 변형에 따른 응답변형률이 비교적 명확하게 판별되어, 지반 변형거동의 분석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alt 6.2. 발파실험 사면 조성 암반사면에서 GFRP 센서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학곡리에 위치한 암반사면에 천공 후 GFRP 센서를 설치하고 붕괴 실험을 수행하였다(그림 23). 암반사면은 높이 8.0m 경사는 55°~75°로 전체적인 풍화도는 보통풍화(M.W)가 우세하며, 상부비탈면은 수평으로 완만한 형상으로 실험발파 사면 조성을 위해 장약위치 0.5m, 센서 설치 위치 3.6m, 4.2m, 5.1m 높이에 천공을 실시하였다(그림 24). alt 6.3. 센서 설치 센서 설치 위치 3.6m, 4.2m, 5.1m 높이에 IoT Client가 장착된 GFRP 센서와 통신케이블이 연결 가능한 GFRP 센서를 수직간격 0.9m, 0.6m, 수평간격 0.6m로 설치하였다(그림 25∼그림 26).  1㎥당 시멘트 880㎏, 물 730ℓ의 비율로 시멘트 밀크를 제작하였으며 소성수축 및 침전현상 방지를 위해 팽창제를 시멘트 중량의 1% 첨가한 뒤 센서가 설치된 위치에 시멘트 밀크를 주입하였다(그림 27∼그림 28). 사면 붕괴 과정에서 계측된 데이터는 상단부 데이터 케이블 통하여 Data logger에 연결하여 수집하는 방법과 IoT Client와 Lora통신망을 통해 Gateway로 계측데이터를 무선으로 수집하는 방법을 비교·분석하였다(그림 29∼그림 31). alt alt 6.4. 암반사면 붕괴실험 본 연구진들은 그림 32와 같이 지반에서 50cm 높이에 천공 및 장약 후 발파하여 암반사면의 붕괴거동을 관찰하였으며 발파는 같은 천공 위치에서 총 3번 나눠서 발파하였고 각 발파마다 30분 동안 데이터 수집을 하였다.그림 33은 첫 번째 발파 시 센서 설치 우측 암반 블록이 발파의 영향으로 무너진 것을 나타내며 그림 34는 두 번째 발파 전경으로 이 때 스마트센서가 설치 된 맨 하단부에 암석이 무너지면서 일부 스마트센서의 케이블선이 끊어졌다. 세 번째 발파 전경으로 좌측 암반사면이 무너지면서 센서가 설치된 사면 좌측으로 커다란 크랙이 발생하였고 발파의 충격으로 의해 두 번째 가운데 IoT Client가 떨어져서 파손되었다(그림 33∼그림 36). alt alt 6.5. 실험 결과 및 고찰 표 3과 그림 37은 데이터로거를을 통해 얻은 발파 실험에서의 시간 경과에 따른 변위값을 나타낸다. 첫 번째 발파 이후 변위값은 Sensor1 s1, s2는 모두 -1mm로 나타났으며, Sensor2 s1, s2는 +4.23mm, +82.27mm, Sensor3 s1, s2는 +41.61mm, -3.04mm의 변위가 발생하였다. alt 6.6. 현장발파시험 수치해석 현장발파시험을 수행하여 얻은 계측결과의 적정성을 검토하기 위해 3차원 유한요소모델을 작성하여 수치해석을 실시, 계측결과와 비교분석을 수행하고, 진동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각각의 Parameter 해석을 수행하여 Critical parameter 및 범위를 선정하였다(그림 38∼그림 39). alt 대상구조물에 비하여 주변 매질 영역이 상대적으로 더 큰 경우, 이들 상호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기 위해서, MIDAS GTS NX의 점성경계는 경계에 일정한 각도를 갖는 물질파를 흡수할 수 있는 경계조건이므로 해석하려는 구간에서 하나의 요소가 무한대 방향으로 퍼져나가는 응력파의 외부영역 거동을 잘 모사할 수 있다. 대상 구조물 및 주변 지반 모델링시 MIDAS GTS NX에서 지원하는 경계조건인 점성경계를 적용하여 발파하중의 소산 영향을 고려하였다. 발파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 및 변수를 분석하기 위한 해석을 수행하였으며, 지반의 탄성계수, 점착력, 내부마찰각, 단위중량을 원지반 물성치를 기준으로 10%씩 감소시켜 각 Case 별로 해석을 수행하여 발파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분석하였다. 매개변수는 동탄성계수, 내부마찰각, 점착력, 단위중량을 표 4에 나타낸 바와 같이 총 24 Case로 구분하여 수치해석을 수행하였다. 3차원 유한요소 모델을 작성하여 수치해석을 실시한 결과, 첫 번째 발파에서 센서위치의 최대변위는 약 16mm, 두 번째 발파에서에서 센서위치의 최대변위는 약 61mm, 세 번째 발파에서 센서위치의 최대 변위는 약 102mm로 나타났으며 통신 케이블을 통해 얻은 변위 계측결과와 잘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lt alt 수치해석 결과(그림 40∼42), 동탄성계수가 점차 감소할수록 진동속도는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동탄성계수가 60% 감소시에는 진동속도가 0.001377m/sec로 나타나며 원지반과 비교하였을 때 진동속도가 약 42%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단위중량이 점차 감소할수록 진동속도는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며, 단위중량이 60% 감소시에는 진동속도가 0.001480m/sec로 나타나고 원지반과 비교하였을 때 진동속도가 약 52%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단위중량의 변화가 발파 후 매질의 진동속도에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매개변수인 것으로 판단된다. 점착력과 내부마찰각에 대한 매개변수 해석 결과, 점착력과 내부마찰각의 인자들을 점차 감소시키더라도 진동속도가 원지반의 진동속도와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점착력과 내부마찰각이 진동속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alt alt alt alt 7. 결론본 기술은 기존의 사면 계측시스템과는 다르게 활동면과 가까운 거리에서 지반의 거동을 정밀하게 감지하여 사면 붕괴 전에 미소 변위 계측을 통해 전조정보 단계에서 변위 발생을 관리자에게 전달하여 미리 사전 조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충분한 재난 대비 시간을 제공할 수 있다. 전단변형률 증가를 사전 감지할 수 있는 변위센서를 다수 장착하고 있으며, IoT 자가망 구축을 통한 통신비용 절감 및 장거리 저전력 시스템으로 직접 서버나 관리자의 스마트폰으로 위험 상태 정보를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계측시스템의 비용 상승 요인인 계측 및 분석, 유지관리에 알고리즘 적용을 통한「붕괴 위험의 자체 판단 기술」도입으로 별도의 인력이 불필요하다.기존의 시스템은 소단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고 급경사면에는 설치하기 곤란한 경우가 있는데, 이 기술은 급경사면을 포함한 모든 현장에 적용될 수 있어 기술의 적용 범위가 넓다. 특히 적은 인력으로 센서 설치가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사면의 변형을 파악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 전망된다.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a grant(20TBIPC144286-03) from Technology Business Innovation Program funded by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of Korean government.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Thu, 18 Mar 2021 16:44:55 +0000 19 <![CDATA[ - 주식 유감 - Georgia Southern University 및 ...]]> alt alt김 병 일명지대학교(bikim@mju.ac.kr) 주식 유감 (柱式 遺憾) 인생에서 다시 돌아가서 선택을 바꿀 수 있다면 딱 한번 2003년쯤 어느 봄날로 돌아가고 싶다. 그 날은 우리 학과 근처에 새 건물이 지어져 이사를 오게 된 대학동기 교통공학과 S교수방으로 인사를 하러 갔던 날이었다. 연구실에 들어가니 깨끗한 책상 위에 컴퓨터 모니터가 켜져 있었고 많은 정보를 가진 숫자들이 빼곡하게 모니터에 나타나 있었다. 생전 처음 본 주식 종합 창이었다. 그 날 여러 가지로 주식과 관련된 사항들을 물어보고 며칠 후 학교 은행에 가서 주식 연계통장을 만들었다. 그 길로 몇 번 주식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꾸준히 주식을 하고 있는데 이게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다. ‘그 날 그 친구 방에 놀러 가지 않았다면....’하는 생각이 가끔 든다. 안 갔으면 인생이 달라졌을까? 아닐 것이다. 시기가 늦춰졌을 뿐 성향으로 봐서 언젠가는 했을 것 같기는 하다. 처음에는 경제적으로 여유도 없고 겁도 나고 해서 2, 3백만원 정도 투자해서 주식을 했다. 기억은 정확하게 안 나지만 그 때는 오르막내리막 하면서 본전은 유지했던 것 같다. 2004년에 정교수가 되면서 주식 공부도 좀 하고 여유자금을 조금씩 더 넣으면서 의욕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주식시장은 요동치는 시기로 기억한다. 특히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급등락이 반복되는 주식들이 많았다. 수원 영통에 같이 살던 동네 형님께서 CEO였던 회사는 M&A 전문기업이 인수한 후 1000원짜리였던 주식이 25000원까지 25배가 상승하기도 했다. 1000원 할 때 10000주 가까이 샀던 것을 1300원이 되자 모두 팔았던 나는 망연자실하였다. 작전세력에 의해 폭등한 주식은 다시 폭락하고 다른 회사가 인수하는 것으로 끝이 났는데 이 사건으로 주식시장을 보는 내 식견은 그 후 방향을 잃었다. 경마장에서 경마를 해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돈을 잃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당이 매우 높은... 우승 확률이 아주 낮은 말에 돈을 건다. 마찬가지로 주식을 잃는 사람들은 대부분 재무구조가 나쁘지만 잘 하면 많이 딸 수 있는 급등락하는 주식에 손을 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주식투자는 더 이상 투자가 아니다. 도박과 진배없다.주식을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공부가 필요하다. 주식으로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책을 보면 처음에 큰 손실을 보고나서 주식을 철저히 공부하여 결국은 성공을 했다는 말들을 한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지식 없이는 돈을 벌 확률이 낮은 것은 사실이다. 초창기 때는 나름 공부를 열심히 했다. 주식 원칙부터 시작하여 챠트 보는 법, 용어 이해 등 주말에 틈나는 대로 책을 보면서까지 최소한의 지식은 쌓으려고 했다. 좋은 주식의 기준을 세우고 나만의 우량주를 선정하여 PER, PBR, ROE 등을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분석능력보다 중요한 것은 판단이다. 사는 시기와 파는 시기를 잘 결정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나는 스스로 평가할 때 종목은 비교적 잘 선택하는 편인데 팔고 사는 시기에 대한 판단은 잘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집사람이 지어준 주식관련 별명은 ‘팔면 상한가’였다. 그래서 주식으로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리고 주식은 열 번 잘해도 한번만 잘못하면 망하기 쉬우며, 거의 10년마다 돌아오는 폭락장 때문에 손해를 보기 쉽다.   참고   PER(Price Earning Ratio) : 주가 수익비율. 주가/EPS(주당 순이익)  PBR(Price on Book value Ratio) : 주가순자산 비율. 주가/BPS(주당 순자산)  ROE(Return On Equity) : 자기자본 이익률. 이익/자기자본    * (PBR/PER)x100% = ROE     * 좋은 주식이란??  PER 20 이하 PBR 2 미만 ROE 20 이상  그동안 주식하면서 딴 것보다 손해 본 것이 많다(나는 대부분의 기록들은 남기는 편인데... 주식으로 손해 본 내용을 정리한 파일을 어느 해인가 다 버리면서 ‘나쁜 기억은 잊고.... 이제부터 다시 기록을 남기자’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상장폐지가 된 종목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상장폐지 직전에 버린 것도 여러 개다. 2016년 연구년을 가기 직전에는 작전 세력과 연관되어 있던 지인과 함께 꽤 많은 돈을 날리기도 했다. 주식으로 손해 볼 때 문제는 주변 사람들과 같이 망한다는 점이다. 좋은 정보이니 같이 나누려는 좋은(?) 마음 때문에 같이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우리 학과 교수님이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네가 아는 정보는 세상이 다 알고 있으며, 너는 그 정보를 아는 마지막 사람이다’. 맞는 말이다.  다행히 연구년을 다녀온 후 바이오주를 통해서 잃은 비용을 다 회복하기는 했지만 내 주식 인생에서 이렇게 많이 버는 일이 또 생기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결론부터 말을 하면 주식은 안하는 것이 제일 좋다. 바이오주식으로 재미를 본 후 한 때 주식을 하지 않았다. 주식을 그만 두었던 가장 큰 이유는 주식을 하는 순간부터 딸 때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시간이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식이 내리면 ‘더 내려가면 어떡하지.... 보유 주식을 팔아야 하나? 아니면 물 타기를 해야 하나?’ 안절부절 못한다. 밤에도 미국 시장은 어떤지 선물지수는 어떤지 살펴보기 바쁘다. 또 주식이 올라가도 마음은 불안하다. ‘언제 팔아야 할까?’ 고민이 된다. 또 팔고 나서 더 많이 오르면 자책하면서 후회한다. 불행하지만 돈이라도 따면 할만하다. 작은 돈을 투자하여 수억, 수십억을 벌었다는 사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만 그건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이다. 주변을 살펴보면 돈을 딴 사람은 거의 없고 돈을 엄청 딸 뻔 했다는 무용담만 가득하다. 웃픈 얘기이지만 10번 잘 투자하여 돈을 모아도 무리한 투자 또는 잘못된 판단 한 번이면 다 날아갈 수 있는 것이 주식이다. alt 하지만 그래도 주식을 꼭 해야겠다면 다음 사항들을 기억하고 실천하면 좋겠다. (1) 욕심을 버리고 우량주 또는 배당주를 선택하여 일 년에 은행이자보다만 더 높은 수준의 이익을 보겠다고 목표를 정한다. (2) 갑자기 남이 좋다고 추천하는 종목보다는 나름대로 관심이 있는 분야의 우량회사에 대하여 장기간 관찰하고 공부한 후 주식을 매매한다. (3) 주식이 폭락하면 여유 자금을 투입, 우량주를 매입하여 3~6개월을 매매하지 않고 기다린다. 그런데 이런 원칙들을 잘 지키더라도 매일매일 주식창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순간적으로 판단력을 잃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그래서 하더라도 주식창을 매일 들여다보지 말고 무심하게 약간은 먼 거리에서 쳐다보면서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금도 많지 않은 수준에서..... 다 잃어도 툭툭 털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작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주식을 하려면 매매원칙을 알 필요가 있고, 주식 관련 명언들도 알고 있는 것이 좋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아라’, ‘골이 깊으면 산이 높다’, 등과 같이 주식 매매에 도움이 되는 말은 의미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사고 팔고 쉬어라. 쉬는 것도 투자다’, ‘투자를 시작한 이상 조정장과 약세장을 피해 갈 수는 없다’와 같은 명언도 알고 있어야 한다. 장기투자자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워렌 버핏의 스승인 필립 피셔는 다음과 말을 했다. “주식 투자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손해는 훌륭한 회사를 너무 일찍 파는 것에서 비롯된다. 오래 보유했다면 수백%, 수천%의 경이적인 수익을 안겨줄 회사를 수십% 정도 올랐을 때 빨리 팔아버리는 게 장기적으로 보면 제일 큰 손실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이런 말에 해당되는 회사가 과연 몇 개나 될까? 또 저평가된 우량주식을 찾는 것은 쉽지 않으며, 한 번 산 주식을 쳐다보지 않고는 흔들림 없이 그대로 나두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워렌 버핏은 “월스트리트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은....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 할 때 욕심을 내고 다른 사람들이 욕심을 낼 때 두려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내가 경험한 것도 비슷하다. 개미들이 빚을 얻어가면서 주식을 살 때는 주식을 쉬어야 하며, 개미들이 투매하기 시작하면 살 준비를 해야 한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또 2020년 코로나 19 사태 때 주식은 당연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투자자에게 이런 위기는 좋은 투자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마크 트웨인은 이렇게 말했다. “10월은 주식투자에 특히 위험한 달 중의 하나이다. 다른 위험한 달로는 7월, 1월, 9월, 4월, 11월, 5월, 3월, 6월, 12월, 8월, 그리고 2월이 있다”. 주식 투자의 위험성을 강조한 이 말에서 보듯이 좋은 찬스가 와도 주식은 어쩌면 안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특히 귀가 얇고 뚝심이 적고 판단이 왔다갔다 하는 사람은 시작부터 안하는 것이 최선이다. alt 코로나 19 사태로 2020년 3월에는 2200를 넘던 코스피가 1500이하로 떨어졌다. 저점이 보이지 않던 주식시장은 3월 19일을 계기로 반등하였다. 코로나는 여전하지만 주식시장은 금방 훈풍이 불었다. 공매도 금지와 동학개미의 꾸준한 또 무서운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회복하고 오히려 사상 최고의 코스피 지수를 보이고 있다. 주변에서 주식을 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이제는 더 어렵다. 이제라도 주식을 시작해야 하나 고민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주식을 하는 게 좋은 지 주식을 하지 않는 게 좋은 지 그건 아직도 아무도 모를 일이다.자꾸 스마트 폰의 주식창을 들여다보면서 얼굴 찡그리는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양주 마실 거 소주 마시고 스테이크 먹을 거 돼지고기 먹으면 된다. 웃으면서 사는 게 제일 좋다.  20년 피던 담배는 비교적 쉽게 끊었는데 주식은....끊기가 더 어렵다. 아마 도박도 비슷하게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담배, 주식, 도박......이런 것들은 아예 시작을 안 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추신위 글은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나라 주식이 폭락하여 거의 최저점을 기록했던 3월 21일에 처음 쓴 것입니다(저는 그 시점에서 주식이 더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보유 주식을 다 팔고 더 이상 사지 않았음). 모두 아시는 것처럼 그 후 주식은 외국인들이 10조 이상 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떨어지지 않고 동학개미들의 매수에 힘을 입어 2020년 5월 21일 2000선까지 회복하였으며, 또한 이 글은 학회에 투고한 시점인 2021년 1월 6일 코스피 장중 주가는 3027.16을 기록하였습니다.  alt alt남 순 기Georgia Southern University조교수(snam@georgiasouthern.edu) Georgia Southern University 및 인근 동남부 조지아 소개 조지아 주의 공립고등교육은 University System of Georgia라는 기관 아래에 총 26개의 대학이 있으며 그 중 4개의 연구중심 대학교(Research Universities) 와 4개의 종합 대학교(Comprehensive Universities), 그리고 그 보다 규모가 작은 9개의 주립대학교(State Universities) 및 9개의 주립대학(State Colleges)으로 이루어져 있다. 필자가 재직중인 Georgia Southern University는 조지아 주 동남부에 위치한 Statesboro라는 작은 대학 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Comprehensive University로서 Doctoral/R2 institution이며, 3곳의 캠퍼스에 8개의 단과 대학 및 140여 개의 학사, 석사, 박사 학위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약 26,000여명의 학생과 2,000여명 이상의 교직원이 함께하고 있다. alt Georgia Southern University는 1906년 First District Agricultural & Mechanical School으로 시작한 후 1929년 4년제 교원 양성 전문 교육기관인South Georgia Teachers College로 전환 하였으며, 이후 Georgia Teachers College(1939) 및 Georgia Southern College(1959)를 거쳐, 1990년 Georgia Southern University로 발전하여 현재의 명칭을 갖게 되었다. 또한 1998년 동부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군부대인 Fort Stewart가 위치한 Hinesville에 캠퍼스를 설치하였다. 조지아 주의 특이한 고등 공학 교육 과정을 잠시 설명하자면, 2011년까지 주 내의 공식적인 공과 대학은 Georgia Tech이 유일 하였으며, Regents Engineering Transfer Program(RETP)을 통하여, 주 내의 다른 고등 교육기관(universities and colleges)에서 2년 수학 후 Georgia Tech으로 편입을 하여 공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었다. 편입하지 않는 경우에는 원 기관에서 4년과정의 Bachelor of Science in Engineering Technology(기술학사 학위) 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늘어나는 공학교육의 요구와 주 내의 우수한 학생이 다른 주로 진학을 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2010년 Georgia Tech 이외의 다른 대학에도 공과대학 및 학과의 설립이 인가 되었다. 그 결과 2011년 Georgia Southern University를 포함한 조지아 주의 3개 주립대학교(Georgia Southern University, Southern Polytechnic State University(현 Kennesaw State University), University of Georgia)와 1개 사립대학(Mercer University) 에서 공식적으로 토목공학 학사(Bachelor of Science in Civil Engineering, BSCE) 과정이 개설되었다. 또한 2018년에는 주정부 교육청의 결정에 의하여Savannah 에 위치한 Armstrong State University을 흡수 통합 함으로서 현재와 같은 규모의 대학교로 성장하였다.본교에도 4년 과정의 토목학과(Civil Engineering Technology, 1977년)와 건설시공학과(Construction Management, 1972년)가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있었으나, 2011년 공식적으로 College of Engineering이 생기면서 Civil Engineering and Construction Management 학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최근 Construction Engineering 학사학위 과정을 인가 받음으로서 학과의 명칭을 Civil Engineering and Construction으로변경하였다. 현재는 BS in Civil Engineering, BS in Construction Management, BS in Construction Engineering및 MS in Civil Engineering 의 학위 과정을 제공하고, 박사학위 과정의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COVID-19 팬더믹으로 인하여 신규 교원의 채용이 취소되고, 재학생 규모가 다소 감소 하였으나, 2020년 가을 학기 기준으로 18명의 전임 교원 및 강사와 더불어 316명의 토목공학 전공, 73명의 건설공학 전공, 그리고 489명의 건설관리 전공 학생이 등록 되어있으며, 18명의 학과 교원 중 본인을 포함한 3명의 한국인 교수가 재직 중이다. 학과내 5개의 중점 분야에 대해 석사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필자는 "Transportation-Pavement/Geotechnical" 중점 분야 아래에 3명의 교수와 함께 연구와 강의 활동을 해 오고 있다. 기존의 교통 및 아스팔트 포장 관련 연구는 지난 15여년간 꾸준한 연구 과제를 수행해 옴으로써 우수한 연구 실적과 다양한 실험 장비를 구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교의 지반공학분야는 교수진의 장기간 부재로 인하여 연구장비 및 실적이 미미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필자를 포함하여 2명의 지반전공 교수를 보강하여 연구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공학 연구동의 개관으로 인하여, 연구전용 지반공학 실험실이 확보될 예정이다. 필자는 2017년 본교로 이직하여, 기존의 연구 관심 분야인 불포화토 특성, 팽창토 안정, 사면 안정 등과 더불어, 현재는 조지아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로 부터LRFD Procedure for Piles with Pilot hole in Rock연구 과제를 2년째 수행중에 있다. 또한, 학과내의 다른 세부전공 교수님들과 지반공학 내의 환경 및 비파괴 검사와 관련하여 꾸준히 연구제안을 하고 있고, 기계공학 및 전자공학 분야의 교수님들과Machine Learning 및 Renewable Energy Infrastructure조성에 관련한 공동 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조지아 동남부의 제1 고등 교육 기관으로서 지역 사회의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과학 행사에 지도교수로서 학생들과 매년 참여를 하고 있으며, 토목학회에서 주관하는 GeoWall 경진 대회에 지도교수로서 학생들을 지도하여 2019년 학교 역사상 첫 출전과 동시에 전국 본선에 초청된 20개 팀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본교가 위치한 Statesboro, GA는 아틀란타에서 동남쪽으로 약 320km 떨어진 인구 3만여 명의 대학도시로서 시골의 조용함, 안전함과 여유로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대서양 해안가를 따라 여러 휴양지 및 해변이 곳곳에 있으며 비교적 겨울에도 따뜻해서(동절기 평균 10도) 사계절 야외 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주요 도시들이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서, 문화, 관광, 레저 및 쇼핑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약 40여분 거리에 국제 공항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 및 편의 시설이 있는 관광도시인 Savannah가 있고. 마스터즈 골프 대회로 유명한 Augusta, GA(1시간 30분), South Carolina의 유명한 관광지인 Charleston, SC(2시간 30분), 미국의 제일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St. Augustine, FL (3시간), 2022년 GeoCongress 개최예정지인 Charlotte, NC(4시간), 그리고 테마파크의 중심지인 Orlando, FL(4시간 30분) 등 목적과 관심에 따라 다양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도시들이 많이 있다. alt Savannah는 1733년 사바나 강에 상륙한 영국인들에 의해 영국의 미국내 13번째이자 마지막 식민지로서 미국의 첫 계획도시로 알려져 있다. 그 영향으로Savannah의 중심부에는 당시 설계된 22개의 광장이 시 곳곳에 있으며, 도시의 역사와 함께 미국 내 가장 오래된 극장 중 하나인 Savannah 극장, 미국 내 최초의 흑인 침례교회 등 다양한 역사적인 건축물이 남아있어서 과거와 현재의 미국이 공존하는 곳이다. 특히 SCAD(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는 예술 분야의 우수한 학교로 한국에도 잘 알려지기도 하다.  토목공학자 입장에서 주목할 만한 시설로는 사바나 항(Port of Savannah)이 있다. 사바나 항은 조지아 항만청(Georgia Port of Authority)이 운영하는 총 5개의 시설(2개의 항구와 3곳의 내륙 항만 터미널) 중 가능 규모가 큰 시설로서2020년 미국에서 가장 급성장 하는 항구이며 총 물동량 기준 미국내 4번째 규모(약 440만 TEUs) 이다. alt 대서양 연안에서 사바나 강을 따라 약 29km 상류에 위치한 항구의 지리적 특성과 파나마 운하 확장과 더불어 점점 대형화되어가는 화물선의 수요를 맞추기 위하여, 2015년부터 항구 확장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외항과 내항의 수심 확보를 위한 준설이 주 사업으로서 현재 내항 주변 평균 수심을 기존 약 12.8 m에서 14.3m 로 늘리기 위한 준설작업이 이루어 지고 있으며, 이와 함께 용존산소량 증가, 주변 습지 보존 및 복구를 포함한 환경보존 관련 사업 등 총 1억 달러(약 1조 1천억원) 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로서 현재 약 80% 가량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1960년대부터 사용해 온 준설토 투기지역 (dredged material containment area, DMCA)은 현재 총 8개 구역, 약 22km2의 면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Cutter Suction Dredge타입의 준설선을 통하여 빨아들인 슬러리 상태의 준설토를 파이프를 통하여 준설 투기 지역으로 운송하여 투기하며, 장기적으로 투기 지역을 순환시키며 자연압밀시키고 있다. 그 중 사바나 항구와 가장 근접한 구역은 약 750,000m2 규모의 상대적으로 작은 면적으로, 제방 확장을 여러 번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처리 용량 한계에 거의 다다른 상황이나, 인근에 위치한 고압선의 영향으로 추가적인 제방 확장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위치적 편리성으로 인하여 추가적인 준설토 투기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필자는 소속 대학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본 사업의 관련 기관인 미육군 공병단(U.S. Army Corps of Engineers) 예하 사바나 사무소와 함께 준설토 투기 구역 관리 및 준설토 활용 방안에 관하여 협의를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학부 학생의 졸업 프로젝트로 준설지 압밀 촉진 공법의 제안에 대한 연구를 지도하고 있다. alt 저자소개남순기 교수는 아주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IGUA)에서 학부와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해병대 공병장교로 복무하였다. 아주대학교 건설기술연구소 재직 후, 미국 Virginia Polytechnic Institute and State University에서 석사와 박사학위 취득 하였으며, South Dakota School of Mines and Technology를 거쳐 2017년부터 Georgia Southern University에서 재직중이다.  ]]> Thu, 18 Mar 2021 16:47:28 +0000 19 <![CDATA[ 응답변위법을 이용한 지하구조물 ...]]>     alt추 연 욱공주대학교사회환경공학과 교수     1. 서 론우리나라에서 지하구조물의 내진설계는 1997년 ‘내진설계기준연구 II’을 기반으로 ‘터널설계기준(1999)’, ‘도시철도내진설계기준(2005)’, ‘지하공동구 내진설계기준(2004)’ 등을 제정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때, 일본의 대표 지하구조물 해석방법인 응답변위법을 기본해석법으로 준용한 후, 현재까지 지하구조물의 대표 해석법으로 응답변위법을 널리 사용하고 있다. 응답변위법은 1974년 일본도로협회에서 제안된 석유 파이프라인 기술기준에서 처음 소개되어 일본과 국내에서 지하구조물의 일반적인 지진해석법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응답변위법은 1999년 도입 당시의 시급했던 시대적 상황을 반영한 듯, 기준상에 설명들이 일부 누락되어 이로 인한 혼선과 국내 여건에 대한 검토 부족으로 과대 평가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어 왔다(김명철 등 2004; 윤종구 등 2003; 김재민 등 2011).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2018년 진행된 국토교통부 공동구설계기준 내진설계편의 개정과 2020년 국토안전관리원 ‘기존구조물(공동구) 내진성능 평가요령’의 제정 과정에서 논란들을 많은 부분 해소하였으나 여전히 보완이 필요한 숙제가 남아 있다. 본 기사에서는 응답변위법의 개요와 국내외 기준의 주요 항목을 비교하여 현재까지 응답변위법 사용시 제기되었던 문제점과 이를 개선한 내용을 ‘기존구조물(공동구) 내진성능 평가요령(2020)’을 통하여 소개하고 남은 숙제들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2. 응답변위법 개요일반적으로 지하구조물의 겉보기 중량은 주변의 지반과 비교하여 가볍거나 또는 같은 정도이다. 또한 주위가 지반으로 둘러싸여 있으므로 발산감쇄가 커서 진동이 곧 진정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관성력에 의해 지중구조물 자체가 지반 속에서 자유롭게 진동하는 일은 없고, 지반의 진동에 따라 지반에 구속되어 움직인다. 따라서 지하구조물에 생기는 변위 및 응력은 관성력에 의한 영향보다, 주변 지반의 상대 변위에 의한 강제력이 생겨나 지하구조물 벽체에 외력으로 작용하게 된다(그림 1).             alt             응답변위법을 사용하여 지하구조물의 내진설계를 위한 해석절차는 그림 2와 같다. 응답변위법을 적용하여 지진 해석을 수행하는 지하구조물은 일반적으로 프레임(Frame) 요소로 모형화하고, 선형 또는 비선형성 구조요소로 모델링하여 구조물을 슬래브, 측벽 및 중간 기둥(벽) 등으로 구성되는 라멘 구조로 모형화한다. 이후, 지하구조물을 둘러싼 지반을 지반반력계수(지반스프링)로 산정하여 구조모델에 지반스프링으로 부착하여 해석모형을 완성한다. 구성된 구조모형에 상시하중과 지진하중을 가하여 단면력을 계산하여 지진안정성을 평가한다. 지진하중은 기반면에서의 설계속도응답스펙트럼을 이용하여 깊이별 지반수평변위, 주면전단력, 가속도를 구하여 산정하도록 하고 있다.             alt             응답변위법에서는 지진하중 작용 시 주변 지반의 자유장에서 발생하는 지반변위를 구조물에 지진하중으로 적용하므로 깊이별 지반변위의 산정이 매우 중요하다. 현행 국내 내진설계기준 및 성능평가요령에서는 지반변위 산정법으로 해석대상 부지를 한 층으로 가정하는 단일코사인법과, 두 개의 층으로 가정하는 이중코사인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중 단일코사인법은 식 (1)과 같다. 이때, 기반암 위 표층지반의 고유주기에 해당하는 Tg와 Ts가 주요인자로 적용된다. Tg와 Ts는 각각 식 (2) 및 식 (3)과 같이 산정되고 선형고유주기에 해당하는 Ts에는 지반의 비선형성을 고려하는 보정계수(A0)를 1.25 또는 2.0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보정계수를 일본기준을 준용하는 과정에서 해설의 불분명한 설명으로 인하여 지반반력계수와 전단탄성계수 산정시 전단파속도에 적용되는 지반 비선형 감소계수가 중복적용되는 문제점이 지적되어온 바 있다.             alt 3. 응답변위법 주요 항목의 국내외 기준 비교응답변위법을 채택하고 있는 현행 국내 지중구조물 설계기준 및 평가요령과 일본 기준에서 사용하는 고유주기 산정식과 보정계수를 비교하면 표 1과 같다. 지진시 지반의 비선형 동적변형특성을 고려하기 위해 고유주기에 보정계수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구조해석 모델 구성에 사용되는 지반스프링과 지반변위하중을 결정할 때 사용되는 전단탄성계수에도 비선형성을 고려하여 산정하고 있다. 다만, 고유주기와 전단탄성계수의 산정이 전단파속도에 근거하고 있어 비선형 동적변형특성이 중복하여 고려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있다. 따라서, 표 1에 조사된 일본 기준들의 경우, 지반의 고유주기 산정시는 측정된 선형전단파속도를 사용하고 전단탄성계수 산정시 전단파속도를 다른 기호로 정의하고 비선형 감소계수 cV (국내기준에서는 C)를 도입하여 비선형 중복의 오류를 피하고 있다. 반면, 과거 국내 기준에서는 전술한 바와 같이 초창기 혼선으로 인하여, 지반의 비선형성 보정이 식 1의 고유주기 보정계수(식1의 A0)와 전단파속도 산정시 감소계수(C)에 또 한번 적용하는 잘못된 관행이 있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신설된 ‘기존시설물(공동구)내진성능 평가요령(2020)’에서는 고유주기와 전단탄성계수(즉 전단파속도)에서 구별된 계수를 도입한 바 있다. 일본 기준은 고유주기 보정계수으로 1.25(cV=0.8에 해당)를 채택하고 있고, 일본수도시설 내진설계지침 및 일부 기준에서 Level 2에 대해 2.0(cV=0.5에 해당)을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여건에서는 보정계수 2.0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고(김재민 등 2019; 최정호 등 2021), 이에 따라 ‘기존시설물(공동구)내진성능 평가요령(2020)’에서는 고유주기 보정계수로 1.25를 채택하였으나, 보정계수에 대한 부분은 국내 지반 및 지진 등의 지역조건을 반영하여 보완할 필요성이 남아있다(최정호 등 2021).전단탄성계수(또는 전단파속도)를 산정하는 경우, 지반의 변형으로 인한 비선형성은 비선형 감소계수 cV 또는 C를 도입하여 고려하고 있다. 이때, 국내기준과 일본기준의 비선형성 고려 절차의 차이를 비교하면, 일차적으로는 ① 기반면의 정의와 ② 보정계수 값의 차이가 있다. 일본기준에서는 ‘공학적 기반면’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VS ≥ 300 m/s으로 판단하고 있다. 반면, 국내의 경우는 기반면의 정의가 2017년 이전에는 VS ≥ 1500 m/s, 2017년 이후에는 VS ≥ 760 m/s으로 일본기준보다 단단하여, 지반변위 산정시 및 해석에 포함되는 지층이 차이가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비선형성의 고려 정도가 달라지게 된다. 또한, 대부분의 일본기준은 전단파속도 비선형 보정계수로 cV=0.8를 제시하거나, N값에 의하여 VS를 산정하는 경우 변형율10-3에 대한 VS-N 상관식을 제시하여 지반 변형으로 비선형성을 고려하고 있다. 일본기준의 VS-N 상관식은 흙의 종류와 변형율의 크기(10-6, 10-4, 10-3)에 따라 제시되어 있고, 비선형성 고려로 인한 감소 비율이 0.6~0.8의 감소계수에 상당하게 된다. 따라서, 기존 국내 기준에서 성능수준에 따라 적용되었던 c=0.5감소계수는 과도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기존시설물(공동구) 내진성능 평가요령(2020)’에서는 성능수준에 따른 적용을 삭제하여 c=0.8로 고정된 값을 사용하도록 하고, VS ≥ 360 m/s인 단단한 지반(풍화암, 연암, 경암 등)에서는 전단탄성계수와 전단파속도의 비선형성이 미미하므로 감소계수를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제시하여 과도한 비선형성의 고려를 지양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지하구조물의 종류에 따라 지반조건이 다양하게 분포할 수 있고, 지진 및 지층의 특성을 포함한 국내 지역적 특이성을 폭넒게 반영하는 보완의 필요성은 남아있다. 또한, 일본과 같이 N값의 의존도가 높은 국내 설계 관행을 고려한다면 흙의 종류 및 변형률 조건에 따른 다양한 VS-N 상관식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alt 4. 그 외 논란과 여전히 남은 숙제들전술한 바와 같이 응답변위법에서는 지반변위 산정법으로 지층조건에 따라 단일코사인과 이중코사인을 쓰도록 제시고 있으나, 실무에서는 지층 조건에 상관없이 기반면 위의 표층지반을 단일층으로 평균하여 단일코사인법을 일괄 사용하는 것이 관례화 되어 있다. 그러나, ‘기존시설물(공동구) 내진성능 평가요령(2020)’의 예제에서 소개하는 바와 같이 지층구조가 명확이 구분되는 경우, 그 영향이 해석결과에 크게 발생하고 있어, 지층구조를 현실적으로 반영하여 해석을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지하구조물의 주변지반을 치환하는 지반스프링은 원칙적으로는 상판을 포함하여 4면을 모델링한 4면지지모형을 적용한다. 이때 상판과 표층지반이 일체 거동한다고 가정하는 경우로 상판위 복토층이 충분히 두꺼운 경우 합리적이다. 다만, 상판 토피고가 구조물 폭에 비해 매우 얕고 상부토사가 주변지반과 일체가 되지 않고 추가 중량으로만 거동하는 경우 상판의 지반스프링을 생략하는 3면지지모형을 사용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일본토목학회, 1998). 이 때에는, 두 모형에서는 상판위 표토의 역할을 달리 보기 때문에 상판지반변위 하중을 달리 적용하여야 한다(‘기존시설물(공동구) 내진성능 평가요령(2020)’ 참조). 그러나, 두 가지 모형기법에 의한 결과로 단면력을 비교하면 4면 모델이 구조물의 강체회전이 작아져 발생 단면력이 약간 커지는 경향이 있으나,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일본토목학회, 1998). 현재 응답변위법을 적용하는 지하구조물에는 다양한 시설물이 포함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적용해야 하는 하중조합은 관련 기준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터널, 공동구, 관로의 시설물에 따라 다른 하중조합을 사용해야 하나, 재료 중심으로 제시되어오던 하중조합이 시설물별로 이동하는 과정 중에서 발생한 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시설물별 특성을 고려하여 개선할 필요성이 있고, 반드시 지반공학자와 구조공학자가 협업을 통하여 이를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 응답변위법은 지하구조물 단면의 횡방향 변형에 대한 검토가 주를 이루나, 매설관로와 같이 선상으로 길게 매설되어 종방향 변형이 지배적인 구조물에도 지진해석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응답변위법을 준용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실정으로 혼란스러운 부분이 남아 있다. 다른 해외에서 준용되는 해석법과의 비교를 통하여 국내 여건에 적합한 지진해석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5. 결 언본 기사에서는 응답변위법의 개요와 국내외 기준의 현황을 분석하여 현재까지 응답변위법 사용시 제기되는 문제점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많은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응답변위법의 실무 적용에는 혼선이 있다. 이러한 혼선은 일본식 과학적 접근법에 의하여 탄생한 응답변위법을 국내에 그대로 적용하는 과정에서 기인한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응답이력해석과 같은 고급해석기법을 수행한 결과와 비교하는 경우에도 단면력의 크기나 취약부의 위치가 크게 차이 나는 결과들이 종종 보고되고 있다. 이를 보완하여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 지역적 특이성을 반영하고 공학적(특히 지반공학적) 합리성을 토대로하는 한국형 지하구조물 내진해석법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 참고문헌 alt 3. 日本道路協會, “駐車場設計.施工指針同解說”, 1992. 4. 農林水産省, 土地改良事業設計指針「耐震設計」, 2015.5. 鐵道總合技術硏究所, 鐵道構造物等設計標準.同解說 耐震設計, 丸善株式會社, 1999.6. 日本土木學會, 開削トンネルの耐震設計, 丸善株式會社, 19987. 국토교통부, 국토안전관리원, “기존시설물(터널) 내진성능 평가요령”. 국토교통부, 2011.8. 국토교통부, 국토안전관리원, “도시철도 내진설계기준”, 국토교통부, 2015.9. 국토교통부, 국토안전관리원, “기존시설물(공동구) 내진성능 평가요령”. 국토교통부, 2020.10. 김명철, 김영일, 조웅연, 김문겸, “국내 특성이 반영된 지하구조물의 내진설계를 위한 수정응답변위법”, 한국지진공학회 논문집, 8(2), 2004.11. 윤종구, 김동수, 유제남, “지중구조물 내진설계를 위한 기반면의 속도 응답스펙트럼 및 응답변위 산정기법에 대한 연구,” 한국지진공학회 춘계학술대회 논문집, 2003.12. 김재민, 임재성, “공동구의 지진응답해석 방법에 대하여”, 한국지진공학회 2019 추계학술발표회, 제주, 2019.13. 최정호, 윤종석, 추연욱, 윤준웅, “공동구의 응답변위법 해석 시 국내 특성을 반영한 지반 비선형 보정계수 연구”, 한국지진공학회 논문집, 25(1), 2021. ]]> Thu, 18 Mar 2021 16:48:45 +0000 19 <![CDATA[ 사면안정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alt황 영 철위원장상지대학교 교수(ychwang@sangji.ac.kr) alt김 범 주간사동국대학교 교수(bkim1@dongguk.edu) alt권 오 일간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kwonoil@kict.re.kr) 1. 위원회 운영 개요 한국지반공학회 사면안정기술위원회는 산학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면안정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국내외 학술행사, 현장 기술자문, 전문 기술교육 등을 추진함으로써 학회 내 관련분야 기술교류 활성화를 이끄는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 학술활동 활성화를 위하여 위원회 주최의 학술세미나 개최와 지반공학회 학술발표회 전문세션을 운영한다. 국내 사면안정 분야 전문가들의 친목도모와 기술교류를 위하여 현장방문 및 기술자문을 실시하고, 대외적으로는 일본과 사면안정 한일공동심포지움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그 외에도 국가기준 확립에 기여하기 위한 설계기준 개정 또는 민간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연구용역 등 다양한 위원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2. 주요활동 및 성과 사면안정기술위원회는 매년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행사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내 학술행사로는 위원회에서 단독으로 주최하는 사면안정학술발표회와 지반공학회에서 주최하는 학술발표회에 전문세션을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오프라인 학술대회의 개최가 불가능하였고, 지반공학회에서 개최한 가을학술발표회에서 ‘비탈면 유지관리 선진화 기술’ 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전문세션을 운영하였다. alt 국제행사로는 매년 개최되는 한일공동 사면안정 심포지움이다. 본 행사는 2008년을 시작으로 매년 한국과 일본을 번갈아 가며 개최되었으며, 지난 2019년 12회 행사를 일본에서 개최하였으며, 아쉽게도 지난해에는 한국의 경주에서 개최 예정이였던 13회 행사가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취소되었다. 최근들어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산사태 및 사면붕괴에 의한 재해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한일 양국의 전문가들이 연구성과를 상호 교류하고 피해저감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등 양국 사면분야 전문가들이 정기적으로 교류함으로써 기술발전과 재난·재해 피해저감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alt 사면안정기술위원회에서는 민간 애로기술 해결 및 기술교류를 목적으로 비정기적 현장 기술자문 행사를 운영한다. 비탈면은 현장에서의 지반공학적 특성 파악이 매우 중요한 지반구조물인만큼 건설 중이거나 또는 유지관리 단계에서 애로사항이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기술자문을 실시한다. 지난 2019년 10월에는 상지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실물낙석시험장을 방문하여 낙석방지울타리 표준시험방안에 대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실제 낙석방지울타리 성능평가 실물시험을 참관하여 국내 비탈면 보호공법에 대한 정량적인 성능평가 방안데 대하여 논의하였다. 3. 향후 활동계획 및 맺음말 사면안정기술위원회는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국내외 학술 및 교류행사를 정상적으로 개최하지 못하였다. 위원회의 주요 활동인 국내외 학술행사, 현장 기술자문, 전문 기술교육 등을 금년도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게끔 준비하여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매년 개최하던 한일공동 사면안정 심포지움을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하지 못하였기에 금년도에는 어떠한 형태로든 개최하는 것이 목표이며, 현장견학과 기술세미나 프로그램도 등도 더 알차게 준비하는 등 다양한 위원회 활동을 통하여 사면안정 분야 회원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더불어 학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 Thu, 18 Mar 2021 16:49:41 +0000 19 <![CDATA[ 국제학술회의 / 해외매거진 / 논문집 개요 / 신간도서 안내 / 회원동정 / 편집후기]]> 국제학술회의 소식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March to June, 2021International Conference on Challenges and Achievements i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March 31-April 02, 2021o Venue: Tirana, Albania o E-mail: emy@greengeotechnics.com Seco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Iraq, 2021  o Date: April 05-06, 2021o Venue: Duhok, Iraq  o Website: http://ocs.uobaghdad.edu.iq/index.php/icgeotecheng/icgteo E-mail: mahdi_karkush@coeng.uobaghdad.edu.iq Second Vietnam Symposium on Advances in Offshore Engineering o Date: April 22-24, 2021o Venue: Ho Chi Minh City, Vietnam o Website: https://vsoe2021.sciencesconf.org/ o E-mail: vsoe2021@sciencesconf.org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Computer Methods and Advances in Geomechanics - IACMAG o Date: May 03-04, 2021o Venue: Torino, Italy o E-mail: marco.barla@polito.it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ransportation Geotechnics(4th ICTG) o Date: May 23-26, 2021o Venue: Chicago,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conferences.illinois.edu/ICTG2020 o E-mail: CITL-ICTG2020@illinois.edu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New Developments i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May 27-29, 2021o Venue: Northern Cyprus, Nicosia o Website: http://zm2020.neu.edu.tr o E-mail: zm.2020@neu.edu.tr Mediterranean Symposium on Landslides o Date: June 7-9, 2021o Venue: Naples, Italy o Website: https://medsymplandslides.wixsite.com/msl2021o E-mail: medsymplandslides@gmail.com The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al Geotechnology, Recycled Waste Materials and Sustainable Engineeringo Date: June 17-19, 2021o Venue: Izmir, Turkey o Website: http://www.egrwse2020.com o E-mail: egrwse2020@gmail.com The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ress-In Engineering 2021, KOCHI o Date: June 19-21, 2021o Venue: Kochi, Japan o Website: https://icpe-ipa.org/ o E-mail: icpe2021@gmail.com The 1st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ustainability in Geotechnical Engineering - Geodiversity & Resilience  - POSTPONEDo Date: June 27-30, 2021o Venue: Lisboa, Portugal o Website: http://icsge.lnec.pt/ o E-mail: formacao@lnec.pt July to September, 2021DFI Deep Mixing 2021o Date: July 05-08, 2021o Venue: Gdansk, Poland o Website: http://www.dfi.org/DM2021o E-mail: tengler@dfi.org 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ecent Advances in Geotechnical Earthquake Engineering and Soil Dynamicso Date: July 12-17, 2021o  Venue: Bengaluru, Indiao  Website: http://7icragee.org/index.phpo E-mail: conf@7icragee.org 6th GeoChina International Conference 2021 o Date: July 19-21, 2021o Venue: NanChang, China o Website: http://geochina2021.geoconf.org/o E-mail: geochina.adm@gmail.com 3rd Pan-American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o Date: July 25-28, 2021o Venue: Rio de Janeiro, Brazil o Website: https://panamunsat2021.com o E-mail: panam2021unsat@puc-rio.br October to December, 2021The 1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cour and Erosion o Date: October 17-20, 2021 o Venue: Arlington, United States o Website: https://www.2020icse.org/ o E-mail: mxiao@engr.psu.edu Thi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upled Phenomena in Environmental Geotechnics o Date: October 20-22, 2021 o Venue: Kyoto, Japan o Website: https://cpeg2020.org o E-mail: cpeg2020@geotech.gee.kyoto-u.ac.jp 5th World Landslide Forum o Date: November 02-06, 2021o Venue: Kyoto, Japan o Website: http://wlf5.iplhq.org/ o E-mail: secretariat@iclhq.org 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 o Date: November 08-11, 2021o Venue: Austin,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isfog2020.org o E-mail: phillip.watson@uwa.edu.au XI Congreso Chhileno de Geotecnia o Date: November 22-24, 2021o Venue: Talca, Chile o Website: http://www.sochige.cl o E-mail: directorio@sochige.cl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December 06-07, 2021o Venue: Colombo, Sri Lanka o Website: http://icgecolombo.org/2020/index.php o E-mail: slgssecretariat@gmail.com January to June, 20224th African Reg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o Date: February 21-24, 2022 o Venue: Cairo, Egypt o Website: https://geoafrica2021.org/ o E-mail: info@geoafrica2021.org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February 23-24, 2022 o Venue: Lahore, Pakistano Website: https://16icge.uet.edu.pk/ o E-mail: 16icge@uet.edu.pk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Geotechnics o Date: April 10-13, 2022 o Venue: San Diego, United Stateso Website: https://icegt-2020.eng.ucsd.edu/home o E-mail: secretariat@icegt-2020.com  7th International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o Date: April 29-May 01, 2022 o Venue: Sydney, Australiao Website: http://icsmge2021.org/7iygec/ o E-mail: info@icsmge2021.com  2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May 01-05, 2022 o Venue: Sydney, Australiao Website: http://www.icsmge2021.org/ o E-mail: email@icsmge2021.com  5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ne Penetration Testing(CPT’22) o Date: June 08-10, 2022 o Venue: Bologna, Italy o E-mail: agi@associazionegeotecnica.it , The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al Geotechnology, Recycled Waste Materials and Sustainable Engineering o Date: June 16-18, 2022  o Venue: Izmir, Turkeyo Website: http://www.egrwse2022.com o E-mail: egrwse2020@gmail.com  9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 o Date: June 26-29, 2022 o Venue: Chania, Greece o Website: https://www.iceg2022.org/o E-mail: zekkos@berkeley.edu TC204: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 TC204 Cambridge 2021 o Date: June 27-29, 2022 o Venue: Cambridge, United Kingdomo Website: https://www.is-cambridge2020.eng.cam.ac.uk/ o E-mail: me254@cam.ac.uk  July to December, 202217th Danube - European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September 05-07, 2022 o Venue: Bucharest, Romania o Website: http://www.17decge.ro o E-mail: srgf@utcb.ro 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s o Date: September 15-17, 2020 o Venue: Moscow, Russiao Website: https://www.eygec28.com/ o E-mail: youngburo@gmail.com 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o Date: September 18-22, 2022 o Venue: Roma, Italyo Website: http://www.12icg-roma.org o E-mail: info@12icg-roma.org 11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tress Wave Theory and Design and Testing Methods for Deep Foundations o Date: September 20-23, 2022 o Venue: Rotterdam, Netherlandso Website: https://www.kivi.nl/afdelingen/geotechniek/stress-wave-conference-2022 o E-mail: SW2022@kivi.nl 곽동엽한양대학교 에리카 건설환경공학과(dkwak@hanyang.ac.kr) 해외매거진 소개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7, Issue 2 (February 2021)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7/2 Technical PapersSettlement Rate Increase in Organic Soils Following Cyclic LoadingA. Lemnitzer, S. Yniesta, R. Cappa and S. J. BrandenbergImproved Method for the Seismic Design of Anchored Steel Sheet Pile WallsGiorgio V. Caputo, Riccardo Conti, Giulia M. B. Viggiani and Cécile PrümUse of Vertical and Inclined Walls to Mitigate the Interaction of Reverse Faulting and Shallow Foundations: Centrifuge Tests and Numerical SimulationAlireza Saeedi Azizkandi, Mohammad Hassan Baziar, Sadegh Ghavami and Sajjad Heidari HasanaklouLiquefaction Mitigation of Sands with Nonplastic Fines via Microbial-Induced Partial SaturationSayedmasoud Mousavi and Majid GhayoomiDiscrete-Element Method Simulations of the Seismic Response of Flexible Retaining WallsSaman Farzi Sizkow and Usama El ShamyThree-Dimensional Behaviors of a Gravel-Steel Interface Considering Initial Shear StressDakuo Feng, Jianmin Zhang and Wenjun HouInfluence of Fracture Geometry on the Krauklis Wave in Finite FracturesHaihao Liu, Pinbo Ding and Xiang-Yang LiEffect of Initial Density, Particle Shape, and Confining Stress on the Critical State Behavior of Weathered Gap-Graded Granular SoilsX. S. Shi, Kai Liu and Jianhua YinInfluence of Specimen Preparation on the Liquefaction Behaviors of Sand and Its Mesoscopic ExplanationXueqian Ni, Bin Ye, Feng Zhang and Xiaoqing FengCorrelation between Atterberg Limits and Soil Adsorptive WaterBaochun Zhou and Ning LuNumerical Simulation of a Ground Anchor Pullout Test Monitored with Fiber Optic SensorsCarla Fabris, Helmut F. Schweiger, Bostjan Pulko, Helmut Woschitz and Vaclav RacanskyA p-y Model for Large Diameter Monopiles in Sands Subjected to Lateral Loading under Static and Long-Term Cyclic ConditionsW. Fuentes, M. Gil and G. RivillasLiquefied Strength Ratio for Eight Laboratory-Tested Sandy SoilsTimothy D. Stark, Charles J. MacRobert and Sean A. HayterCritical State Soil Mechanics for Cyclic Liquefaction and Postliquefaction Behavior: DEM studyM. M. Rahman, H. B. K. Nguyen, A. B. Fourie and M. R. KuhnCracked Equivalent Beam Models for Assessing Tunneling-Induced Damage in Masonry BuildingsSinan Acikgoz, Andrea Franza, Matthew J. DeJong and Robert MairTemporal Development of Backward Erosion Piping in a Large-Scale ExperimentJohannes C. Pol, Willem Kanning and Sebastiaan N. JonkmanDevelopment and Use of a Minicone for Liquefaction Risk Evaluation in Layered Soil DepositsC. Meisina, P. S. Öztürk Kardogan, R. Boni, S. Stacul, D. Castaldini, D. Fontana, S. Lugli, M. Bordoni and D. Lo PrestiApplicability of CPT Capacity Prediction Methods to Driven Cast-In-Situ Piles in Granular SoilKevin N. Flynn and Bryan A. McCabe Case StudiesLiquefaction and Cyclic Softening at Balboa Boulevard during the 1994 Northridge EarthquakeRenmin Pretell, Katerina Ziotopoulou and Craig A. DavisObserved Performance of a Deep Excavation in the Historical Center of RomeLuca Masini, Domenico Gaudio, Sebastiano Rampello and Eliano RomaniTechnical NotesDistinct Undrained Cyclic Behavior of Fine-Grained Gassy Soil at Various Initial Pore Water PressuresY. Hong, X. Y. Chen, L. Z. Wang, B. Yang and M. SanchezEffect of Tension Crack Formation on Active Earth Pressure Encountered in Unsaturated Retaining Wall BackfillsMasood Abdollahi, Farshid Vahedifard, Mahrooz Abed and Ben A. LeshchinskyAnalysis of Axial Response of Submarine Pipeline to Debris-Flow LoadingIndranil Guha, Mark F. Randolph and David J. WhiteSoil Response during Globally Drained and Undrained Freeze-Thaw Cycles under Deviatoric LoadingSang Yeob Kim, Junghee Park, Wonjun Cha, Jong-Sub Lee and J. Carlos SantamarinaThermal Conductivity of Sand-Silt MixturesShahrzad Roshankhah, Adrian V. Garcia and J. Carlos Santamarina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Evaluation of Wave Dissipation in Sand under Impact Loading” by Yaru Lv, Charles W. W. Ng, and Yuan WangXiao Yu, Li Chen, Bukui Zhou, Yi Zhang, Qin Fang and Yong ChenDiscussion of “Performance of Geogrid-Reinforced and PTC Pile-Supported Embankment in a Highway Widening Project over Soft Soils” by Mengxuan Zhao, Chunyuan Liu, Tahar El-Korchi, Haichao Song, and Mingjiang TaoXiao Zheng and Shu-Jian WangClosure to “Performance of Geogrid-Reinforced and PTC Pile-Supported Embankment in a Highway Widening Project over Soft Soils” by Mengxuan Zhao, Chunyuan Liu, Tahar El-Korchi, Haichao Song, and Mingjiang TaoMengxuan Zhao, Chunyuan Liu, Tahar El-Korchi, Haichao Song and Mingjiang TaoDiscussion of “Unconfined Compressive Strength and Visualization of the Microstructure of Coarse Sand Subjected to Different Biocementation Levels” by Aamir Mahawish, Abdelmalek Bouazza, and Will P. GatesSérgio Filipe Veloso Marques, Lucas Festugato, David Eduardo Lourenço and Joao Victor Linch DaroncoDiscussion of “Load-Testing Program to Evaluate Pile-Setup Behavior for Individual Soil Layers and Correlation of Setup with Soil Properties” by Md. Nafiul Haque, Murad Y. Abu-Farsakh, Ching Tsai, and Zhongjie ZhangJohn H. Schmertmann and Kjell KarlsrudDiscussion of “Numerical Investigation of Uplift Behavior of Circular Plate Anchors in Uniform Sand” by Nabil Al Hakeem and Charles AubenyXiao Wang, Xinjiang Wei and Gang WeiClosure to “Numerical Investigation of Uplift Behavior of Circular Plate Anchors in Uniform Sand” by Nabil Al Hakeem and Charles AubenyCharles Aubeny and Nabil Al HakeemCorrectionsErratum for “Procedure for Estimating Shear-Induced Seismic Slope Displacement for Shallow Crustal Earthquakes” by Jonathan D. Bray and Jorge MacedoJonathan D. Bray and Jorge Macedo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7, Issue 3 (March 2021)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7/3Technical PapersGranulometry of Two Marine Calcareous SandsLinzhu Li, Ryan D. Beemer and Magued IskanderTime-Dependent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Unsaturated Sand-Bentonite Mixture under Drying-Wetting CyclesZahra Esfandiari, Mohsen Ajdari and Farshid VahedifardEffects of Pore Water Volume on K0 for Sand Subject to Freezing and ThawingIncheol Kim, Donghun Lee, Yejin Kim, Tae Sup Yun and Junhwan LeeMonotonic, Cyclic, and Postcyclic Responses of an Alluvial Plastic Silt DepositAmalesh Jana and Armin W. StuedleinProbabilistic Seismic Loading Considerations for the Assessment of Liquefaction-Induced Volumetric Settlements in the Free FieldKevin W. Franke, Brian D. Peterson, Braden M. Error, Jingwen He and Jasmyn N. HarperField Experiments on Cyclic Behaviors of Axially Loaded Piles Jacked in Soft ClayRen-Peng Chen, Chun-Yin Peng, Jian-Fu Wang and Han-Lin WangApplication of Critical State Approach to Liquefaction Resistance of Sand-Silt Mixtures under Cyclic Simple Shear LoadingDaniela Dominica Porcino, Theodoros Triantafyllidis, Torsten Wichtmann and Giuseppe TomaselloCentrifuge Modeling of Ground and Tunnel Responses to Nearby Excavation in Soft ClayFan-yan Meng, Ren-peng Chen, Shu-lun Liu and Huai-na WuStability and Stress-Deformation Analyses of Reinforced Slope Failure at Yeager AirportJames G. Collin, Timothy D. Stark, Augusto Lucarelli, Thomas P. Taylor and Ryan R. BergEffect of Base Geometry on the Resistance of Model Piles in SandRuben D. Tovar-Valencia, Ayda Galvis-Castro, Rodrigo Salgado and Monica PrezziVariability of Fiber Reinforcement, Peel Strength, and Internal Shear Strength in Needle-Punched GCLsShahin Ghazizadeh and Christopher A. BareitherInfluence of Particle Size Distribution on the Proportion of Stress-Transmitting Particles and Implications for Measures of Soil StateDeyun Liu, Catherine O’Sullivan and J. Antonio H. CarraroReliability-Based Verification of Serviceability Limit States of Dry Deep Mixing ColumnsJohan Spross, Niclas Bergman and Stefan LarssonAssessing Persistence of Entrapped Gas for Induced Partial SaturationBabak Mahmoodi and Aaron GallantEvaluation of Factors Affecting Erodibility Improvement for MICP-Treated Beach SandAbigail Chek, Raphael Crowley, Terri N. Ellis, Michael Durnin and Brian WingenderEffect of Stress Level on Response of Model Monopile to Cyclic Lateral Loading in SandI. A. Richards, M. F. Bransby, B. W. Byrne, C. Gaudin and G. T. HoulsbyMetamodel-Based Reliability Analysis in Spatially Variable Soils Using Convolutional Neural NetworksZe Zhou Wang, Changlin Xiao, Siang Huat Goh and Min-Xuan DengImpact Dynamics of Boulder-Enriched Debris Flow on a Rigid BarrierCharles W. W. Ng, Haiming Liu, Clarence E. Choi, Julian S. H. Kwan and W. K. PunRole of Pile Spacing on Dynamic Behavior of Pile Groups in Layered SoilsThejesh Kumar Garala and Gopal S. P. Madabhushi Case StudiesIntroduction to the 54th Karl Terzaghi LectureRodrigo Salgado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4, Issue 2 (March 2021) / https://compass.astm.org/CUSTOMERS/search/search.html?query=&resStart=0&resLength=10&dltype=alldl&type=journals&journal=gtj&pubvol=gtjvolume_44comma_issue_2lparmarch_2021rpar&Journal PapersDevelopment of a Multifunctional Triaxial System for Unsaturated Soils: Addition of Permeameter FunctionHailong Wang, Jaylord U. Tan Tian, Junichi Koseki, Takeshi SatoDevelopment of a Near-Surface SWRC Device (NSD) for Measuring Suction under Low Stress EnvironmentsOliver-Denzil S. Taylor, Amy L. Cunningham, Lucas A. WalshireNew X-Ray Microtomography Setups and Optimal Scan Conditions to Investigate Methane Hydrate-Bearing Sand MicrostructureThi Xiu Le, Patrick Aimedieu, Michel Bornert, Baptiste Chabot, Andrew King, Anh Minh TangEvaluation of the At-Rest Coefficient of Earth Pressure in Unsaturated Residual Soil with a New Suction-Controlled DeviceTacio M. P. de Campos, Ana Carolina de C. Viana, Thaiana A. Silva, Lorena G. AbrantesMethodology to Characterize the Seismic Compression of Unsaturated Sands under Different Drainage ConditionsWenyong Rong, John Scott McCartneyAssessment of Water Retention Test by Continuous Pressurization MethodByeong-Su Kim, Masanori Hatakeyama, Seong-Wan Park, Hyun-Su Park, Yuji Takeshita, Shoji KatoComparison of Two Laboratory Methods for Measuring Soil Critical TemperatureHyunjun Oh, James M. TinjumEffect of Suction and Confining Pressure on Shear Strength and Dilatancy of Highly Compacted Silty Sand: Single-Stage versus Multistage Triaxial TestingXavier A. Rivera-Hernandez, Farshid Vahedifard, Ghada S. EllithyTest Apparatus for Rapid Determination of Soil-Water Retention Curve under Isotropic Loading ConditionS. Roy, S. RajeshAn Apparatus to Measure Gas Diffusion and Gas Permeability of Unsaturated Cap Barriers Subjected to DistortionS. Rajesh, V. Khan altGéotechnique Volume 71, Issue 1 (January 2021)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1/1PapersIntroduction for the 57th Rankine LecturePierre DelageTriggering and motion of landslidesEduardo E. AlonsoPhysical modelling of lateral sand-pipe interactionYousef Ansari, George Kouretzis, Scott William SloanExperimental determination of the shear strength of peat from standard undrained triaxial tests: correcting for the effects of end restraintStefano Muraro, Cristina JommiDiscussionLateral earth pressures in constrained landslidesBalz Friedli, Dominik Hauswirth, Alexander M. Puzrin, Shiguo Xiao, Tingjun Chen altGéotechniqueVolume 71, Issue 2 (February 2021)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1/2PapersHydro-mechanical analysis of a surficial landslide triggered by artificial rainfall: the Ruedlingen field experimentPanagiotis Sitarenios, Francesca Casini, Amin Askarinejad, Sarah SpringmanAssessment of Skempton's pore water pressure parameters B and A using a high-capacity tensiometerPhilip Sanlon, Vinayagamoothy Sivakumar, Brian Solan, Snehasis Tripathy, Pauline MacKinnon, Shane Donohue, Bathala Janaki RamaiahA field investigation into the mechanisms of pile ageing in sandKenneth Gavin, David IgoeA microstructural perspective on soil collapseShengyang Yuan, Xianfeng Liu, Olivier BuzziExperimental and analytical study on electro-osmosis in low-permeability soil considering the pore size effectHaijun Zhou, Yingguang Fang, Minghua Chen, Renguo Gu, Wei LiProgressive failure in elastic-viscoplastic media: from theory to practiceClaudio di Prisco, Luca FlessatiMeasurements of permeability of saturated and unsaturated soilsPratiksha Pandey, Kaine Lynch, Vinayagamoorthy Sivakumar, Brian Solan, Snehasis Tripathy, Satyajeet Nanda, Shane DonohueA design method for flexible retaining walls in clayChuhan Deng, Stuart K. Haigh, Xianfeng Ma, Jiawei Xu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8, Number 1 (January 2021)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8/1ArticlesInvestigation of small- to large-strain moduli correlations of normally consolidated granular soilsIbrahim Lashin, Michael Ghali, Mahmoud N. Hussien, Mohamed Chekired, and Mourad KarrayThe role of the phase shift of fine particles on debris flow behavior: an numerical simulation for a debris flow in Illgraben, SwitzerlandTaro Uchida, Yuki Nishiguchi, Brian W. McArdell, and Yoshifumi SatofukaExperimental study on the coefficient of restitution of grain against block interfaces for natural and engineered materialsC.S. Sandeep, K. Senetakis, D. Cheung, C.E. Choi, Y. Wang, M.R. Coop, and C.W.W. NgConsolidation of hard rock tailings under positive and negative pore-water pressures: testing procedures and experimental resultsKarim Essayad and Michel AubertinEstimating critical height of unsupported trenches in vadose zoneAdin Richard, Won Taek Oh, and Gregory BrennanNumerical modeling of clogging of landfill leachate collection systems with co-disposal of municipal solid waste (MSW) and incinerator ashYan Yu and R. Kerry RoweField investigation of shallow soft-soil highway subgrade treated by mass carbonation technologySong-Yu Liu, Guang-Hua Cai, Guang-Yin Du, Liang Wang, Jiang-Shan Li, and Xing-Chen QianImpact force of granular flows on walls normal to the bottom: slow versus fast impact dynamicsT. FaugEstimating overconsolidation ratio (OCR) in structured and unstructured cohesive soil with field vane tests referencing soil index propertiesSteven R. Saye, Bryan P. Kumm, and Alan J. LuteneggerNoteInfluence of initial water content on unsaturated shear strength of compacted GaoMiaoZi (GMZ) bentoniteN.F. Zhao, W.M. Ye, Q. Wang, B. Chen, and Y.-J. CuiDiscussionsDiscussion of “Threshold fines content and behavior of sands with nonplastic silts”Yousif A.H. DalloReply to the discussion by Dallo on “Threshold fines content and behavior of sands with nonplastic silts”Carmine P. Polito and Erin L.D. SibleyDiscussion of “Influence of particle-size distribution homogeneity on shearing of soils subjected to internal erosion”Yousif A.H. DalloReply to the discussion by Dallo on “Influence of particle-size distribution homogeneity on shearing of soils subjected to internal erosion”Adrian R. Russell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8, Number 2 (February 2021)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8/2ArticlesQuantifying hydraulic conductivity spatial variability for cement-based solidification/stabilization (S/S) remediation project: case studyGordon A. Fenton, Craig B. Lake, and Rukhsana LizaAssessment of the permanent deformation at the earth core of a rockfill dam under heavy vehicle loadingErdrick Pérez-Gonzalez, Jean-Pascal Bilodeau, Guy Doré, and Steven Doré-RichardDrained solution for cylindrical cavity expansion in modified Cam clay soil under constant vertical stressD. SuMarine soil behaviour classification using piezocone penetration test (CPTu) and borehole recordsK.S. Yin, L.M. Zhang, H.J. Wang, H.F. Zou, and J.H. LiCentrifuge modelling of static liquefaction in submarine slopes: scaling law dilemmaWeiyuan Zhang and Amin AskarinejadAsymmetric input motion for accumulation of lateral ground deformation in laminar container shake table testingMuhammad Zayed, Ahmed Ebeido, Athul Prabhakaran, Zhijian Qiu, and Ahmed ElgamalGeneration and evaluation of synthetic cone penetration test (CPT) data using various spatial interpolation techniquesMd Habibur Rahman, Murad Y. Abu-Farsakh, and Navid JafariFlume-scale laboratory study of rainfall-runoff responses in Devon silt and capillary barrier profilesAhlam Abdulnabi and G. Ward WilsonThermomechanical properties of sand-structure interface using temperature-controlled triaxial instrumentChunhong Li, Gangqiang Kong, Xinrui Zhang, Hanlong Liu, and Lehua WangNonparametric and data-driven interpolation of subsurface soil stratigraphy from limited data using multiple point statisticsChao Shi and Yu WangConsolidation characteristics of hydraulically deposited tailings obtained from shear wave velocity (Vs) measurements in triaxial and oedometric cells with piezoelectric ring-actuator technique (P-RAT)Louis-Philippe Grimard, Mourad Karray, Michael James, and Michel AubertinNoteThe 2016 landslide at Saint-Luc-de-Vincennes, Quebec: geotechnical and morphological analysis of a combined flowslide and spreadFrédérique Tremblay-Auger, Ariane Locat, Serge Leroueil, Pascal Locat, Denis Demers, Julie Therrien, and Rémi Mompin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38 (February 2021)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38/suppl/CSpecial section on DECOVALEX 2019Numerical study of thermo-hydro-mechanical responses of in situ heating test with phase-field modelZhan Yu, Jian-Fu Shao, Minh-Ngoc Vu, Gilles ArmandAssessing the hydraulic and mechanical impacts of heat generating radioactive waste at the whole repository scaleKate E. Thatcher, Alexander E. Bond, Simon NorrisResearch ArticlesEffect of cyclic heating on subcritical crack growth of rock beams under four-point bending testRobina H.C. Wong, K.T. ChauA microwave fracturability index (MFI) of hard igneous rocksY.L. Zheng, Z.J. Ma, S.Q. Yang, X.B. Zhao, ... J.C. LiCharacterization of gas flow in backfill mining-induced coal seam using a fractional derivative-based permeability modelH.W. Zhou, J.W. Zhao, T. Su, L. Zhang, ... Z.L. LiuPeridynamic simulation of fracture mechanical behaviour of granite specimen under real-time temperature and post-temperature treatmentsZhen Yang, Sheng-Qi Yang, Wen-Ling TianLocal fracture toughness testing of sandstone based on X-ray tomographic reconstructionDaniel Vavrik, Pavel Benes, Tomas Fila, Petr Koudelka, ... Leona VavroCoupled hydro-mechanical modelling of dilatancy controlled gas flow and gas induced fracturing in saturated claystoneJianxiong Yang, Mamadou FallAnalytical and numerical investigations on pillar rockbursts induced by triangular blasting wavesJian DengIn-situ test and bolt-grouting design evaluation method of underground engineering based on digital drillingQi Wang, Hongke Gao, Bei Jiang, Shucai Li, ... Qian QinA multi-scale model of plasticity and damage for rock-like materials with pores and inclusionsY.J. Cao, W.Q. Shen, J.F. Shao, W. WangModelling coseismic displacements of fracture systems in crystalline rock during large earthquakes: Implications for the safety of nuclear waste repositoriesQinghua Lei, Simon LoewFracture evolution in mudstone specimens containing a pre-existing flaw under true triaxial compressionYinlong Lu, Hai Pu, Lianguo Wang, Zhaolin Li, ... Kaiwen ZhangModel experimental study on the effects of in situ stresses on pre-splitting blasting damage and strain developmentLiyun Yang, Aiyun Yang, Siyu Chen, Shizheng Fang, ... Huanzhen XieEffects of grain size distributions on the macro-mechanical behavior of rock salt using micro-based multiscale methodsKun Liang, LingZhi Xie, Bo He, Peng Zhao, ... WeiZhe HuThe strength characteristics and progressive failure mechanism of soft rock-coal combination samples with consideration given to interface effectsHongqiang Song, Jianping Zuo, Haiyan Liu, Shuhao ZuoA new modification to the Kuz-Ram model using the fragment size predicted by image analysisAbiodun Ismail LawalDisturbed granite identification by integrating rock mass geophysical propertiesDaming Lin, Renmao Yuan, Xiaoling Lin, Xuechun Lin, ... Hui WangChanges in the structure and mechanical properties of a typical coal induced by water immersionTing Ai, Shiyong Wu, Ru Zhang, Mingzhong Gao, ... Zhaopeng ZhangModelling fluid injection-induced fracture activation, damage growth, seismicity occurrence and connectivity change in naturally fractured rocksQinghua Lei, Nima Gholizadeh Doonechaly, Chin-Fu TsangInfluence of radial stress on strainbursts under true triaxial conditions: Insights from a distinct element modellingLihua Hu, Xin Liang, Zhengzhao Liang, Yingchun Li, ... Chun'an TangInsight of molecular simulation to better assess deformation and failure of clay-rich rocks in compression and extensionLiping Zhu, Wanqing Shen, Jianfu Shao, Manchao HeMotion characteristics of rockfall by combining field experiments and 3D discontinuous deformation analysisKe Ma, Guoyang Liu, Nuwen Xu, Zhenghu Zhang, Bo FengEffects of dynamic strain rate on the energy dissipation and fragment characteristics of cross-fissured rocksPeng Feng, Yuan Xu, Feng DaiStrategies for surface crown pillar design using numerical modelling - A case studyTuo Chen, Hani S. MitriAcoustic emission characteristics of gabbro after microwave heatingZhenlong Ge, Qiang SunStress wave superposition effect and crack initiation mechanism between two adjacent boreholesChenxi Ding, Renshu Yang, Chun FengVerification of a DDA-based hydro-mechanical model and its application to dam foundation stability analysisQi-Hua Zhang, Gen-Hua ShiA physical modeling-based study on the control mechanisms of Negative Poisson's ratio anchor cable on the stratified toppling deformation of anti-inclined slopesZhigang Tao, Chun Zhu, Manchao He, Murat KarakusPrincipal strain rotation of anisotropic tuff due to continuous water-content variationYota Togashi, Takanobu Imano, Masahiko Osada, Koichi Hosoda, Koji OgawaA new stress-damage-flow coupling model and the damage characterization of raw coal under loading and unloading conditionsChangbao Jiang, Yang Yang, Wenhui Wei, Minke Duan, Tang YuStudy on the mechanical behavior of crack propagation effect at the end of defect under explosive loadQing Li, Wenlong Xu, Kai Wang, Zhenghua Gao, ... Chen HuangThe influence of immersed water level on the short- and long-term mechanical behavior of sandstonePeizhao Chen, Shibin Tang, Xin Liang, Yongjun Zhang, Chunan Tang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the influence of dry-wet, freeze-thaw and water immersion treatments on the mechanical strength of the clay-bearing green sandstoneShibing Huang, Yingbo He, Xuewei Liu, Zekun XinCalculation model of overburden subsidence in mined-out area based on Brillouin optical time-domain reflectometer technologyF.F. Meng, C.D. Piao, B. Shi, T. Sasaoka, H. ShimadaA virtual testing strategy to determine effective yield criteria for porous pressure sensitive solidsMahshid Ranjbar, Djordje PericExperimental study on the softening effect and mechanism of anthracite with CO2 injectionQinghe Niu, Liwen Cao, Shuxun Sang, Wei Wang, ... Mengyang LiNumerical study of stability of mining roadways with 6.0-m section coal pillars under influence of repeated miningZe Xia, Qiangling Yao, Guosheng Meng, Qiang Xu, ... Qian ShenDiscrete fracture matrix modelling of fully-coupled CO2 flow - Deformation processes in fractured coalK.H.S.M. Sampath, M.S.A. Perera, D. Elsworth, S.K. Matthai, ... Li Dong-yinModelling of dynamic rock fracture process using the finite-discrete element method with a novel and efficient contact activation schemeDaisuke Fukuda, Hongyuan Liu, Qianbing Zhang, Jian Zhao, ... Andrew Hin Cheong ChanInvestigation of pillar damage mechanisms and rock-support interaction using Bonded Block ModelsS. Sinha, G. WaltonUnderstanding competing effect between sorption swelling and mechanical compression on coal matrix deformation and its permeabilityChunguang Wang, Jidong Zhang, Junguo Chen, Ruizhi Zhong, ... Zhongwei ChenDifferential time-dependent fracturing and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Jinping marble under true triaxial stressJun Zhao, Xia-Ting Feng, Chengxiang Yang, Xiwei Zhang, Mengfei JiangMechanical behavior of marble exposed to freeze-thaw-fatigue loadingZhengyang Song, Yu Wang, Heinz Konietzky, Xin CaiTunneling in heterogeneous rock masses with a block-in-matrix fabricMaria Lia Napoli, Monica Barbero, Claudio ScaviaRisk assessment approach for rockfall hazards in steeply dipping coal seamsYongping Wu, Bosheng Hu, Ding Lang, Yepeng TangAnalytical solution of T-stresses for an inclined crack in compressionYong Fan, Zheming Zhu, Yanlin Zhao, Lei Zhou, ... Caoyuan NiuExperimental study on rock mechanical behavior retaining the in situ geological conditions at different depthsHeping Xie, Cong Li, Zhiqiang He, Cunbao Li, ... Feng GaoTechnical NotesThermal damage effect on the thermal conductivity inhomogeneity of graniteZheng-Wei Li, Meng-Cheng Long, Xia-Ting Feng, Yan-Jun ZhangEffects of cooling regimes on limestone rock and concrete with limestone aggregates at elevated temperaturesIlknur Bekem KaraGround response of entries driven adjacent to a retreating longwall panelZhang Guangchao, Zang Chuanwei, Chen Miao, Tao Guangzhe, ... Zhao DeshuaiA new method for constructing finite difference model of soil-rock mixture slope and its stability analysisZhao Lianheng, Huang Dongliang, Zhang Shuaihao, Cheng Xiao, ... Deng MinIdentification, segregation, and characterization of individual cracks in three dimensionsJie Liu, Jincheng Huang, Keyu Liu, Klaus Regenauer-Lieb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the particle size distribution and the influence of operating parameters in limestone drillingXiaofeng Yang, Aiguo Nie, Jiaheng Zhou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39 (March 2021)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39/suppl/CSpecial Section on DECOVALEX 2019Fully coupled thermo-hydro-mechanical model with oversaturation and its validation to experimental data from FEBEX experimentZ. Michalec, R. Blaheta, M. Hasal, T. LigurskyModelling advective gas flow in compact bentonite: Lessons learnt from different numerical approachesE. Tamayo-Mas, J.F. Harrington, T. Brüning, H. Shao, ... S. OlivellaNumerical analysis of coupled hydro-mechanical and thermo-hydro-mechanical behaviour in buffer materials at a geological repository for nuclear waste: Simulation of EB experiment at Mont Terri URL and FEBEX at Grimsel test site using Barcelona basic modelChangsoo Lee, Jaewon Lee, Geon-Young KimResearch ArticlesLocal and global spatio-temporal sensitivity analysis of thermal consolidation around a point heat sourceAqeel Afzal Chaudhry, Jorg Buchwald, Thomas NagelLong-term mechanical and acoustic emission characteristics of creep in deeply buried jinping marble considering excavation disturbanceErsheng Zha, Zetian Zhang, Ru Zhang, Shiyong Wu, ... Jifang ZhouExperimental and numerical investigation of laser-induced rock damage and the implications for laser-assisted rock cuttingFuxin Rui, Gao-Feng ZhaoExperimental investigation on infrared radiation features of fracturing process in jointed rock under concentrated loadHaiqing Yang, Bolong Liu, Shivakumar KarekalExperimental study of the creep properties of coal considering initial damagePeng Huang, Jixiong Zhang, A.J.S. (Sam) Spearing, Jun Chai, Chaowei DongPrediction of compressive strength of the welded matrix-rock mixture by meso-inclusion theoryMinghui Ren, Guangsi ZhaoUncertainty analysis of rock tunnel based on fractional moment and dimensional reduction methodHongbo Zhao, Shaojun Li, Changxing ZhuCrack coalescence in rock-like specimens with two dissimilar layers and pre-existing double parallel joints under uniaxial compressionQibin Lin, Ping Cao, Guanping Wen, Jingjing Meng, ... Zhiye ZhaoA novel test device for the direct measurement of tensile strength of rock using ring shape sampleM.R.M. Aliha, Pouyan Ebneabbasi, Hamid reza Karimi, E. NikbakhtEffect of parameters on threshold pressure of sandstone tested by water jetTianwen Jiang, Zhongwei Huang, Jingbin Li, Huan LiMicromechanical approach to effective viscoelastic behavior of jointed rocksSamir Maghous, Cassio Barros de Aguiar, Rodrigo Rossi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rock strength using indentation test and point load testWei-Qiang Xie, Xiao-Ping Zhang, Quan-Sheng Liu, Shao-Hui Tang, Wei-Wei LiMechanical response of the Middle Bakken rocks under triaxial compressive test and nanoindentationChunxiao Li, Dongmei Wang, Lingyun KongMechanisms of deterioration in a bored raise in brittle rockAlex Hall, Brad Simser, Ming CaiReliability-based design of rockfall passive systems heightMaddalena Marchelli, Valerio De Biagi, Daniele PeilaObservations of breakage for transversely isotropic shale using acoustic emission and X-ray computed tomography: Effect of bedding orientation, pre-existing weaknesses, and pore waterGuanyi Lu, Dustin Crandall, Andrew P. BungerTechnical NotesExperimental study of crack propagation and failure around a horseshoe tunnel during nearby blastingChenglong He, Dayong Chen, Jianguang Xiao, Lin Lu, Zhangxia GuoCreep deformation analysis of gas storage in salt cavernsXuqiang Ma, Zijun Xu, Liuping Chen, Xilin ShiEffects of tensile stresses on wave propagation across stylolitic rock jointsDongya Han, Hui YangEvaluation of rock cutting performance of diamond segmented frame saw in terms of diamond segment wearFatih Bayram, Seyfi KulaksizDevelopment models for the drill bit lifetime prediction and bit wear typesMehmet Capik, Ali Osman Yilmaz  alt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1, Issue 1(February 2021)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1/issue/1   Technical PaperGeotechnical interpretation of cedar piles at the Mietsu Naval Facility World Heritage SiteTakaharu ShogakiVertical dynamic interactions of poroelastic soils and embedded piles considering the effects of pile-soil radial deformationsShiping Zhang, Junhui Zhang, Yongbo Ma, Ronald Y.S. PakWave-induced liquefaction and instability of offshore monopile in a drum centrifugeJunji Miyamoto, Shinji Sassa, Kazuhiro Tsurugasaki, Hiroko SumidaComparison of the dynamic responses of monopiles and gravity base foundations for offshore wind turbines in sand using centrifuge modellingMarcos Massao Futai, Stuart K. Haigh, Gopal S.P. MadabhushiWinkler springs for axial response of suction bucket foundations in cohesionless soilSorin Grecu, Lars Bo Ibsen, Amin BarariProbabilistic analysis of settlements under a pile foundation of a road bridge pylonKarol Winkelmann, Kamil Zylinski, Jarosław GorskiActive earth pressure of narrow cohesive backfill on rigid retaining wall of rotation about the bottomFu-quan Chen, Cheng Lin, Luo-bin Lin, Ming HuangSuitability of swelling and collapse theory proposed based on virgin compression surfaceAsmaa Al-Taie, Mahdi Disfani, Ehsan YaghoubiFrequency- and intensity-dependent impedance functions of laterally loaded single piles in cohesionless soilNaba Raj Shrestha, Masato Saitoh, Alok Kumer Saha, Chandra Shekhar GoitVibratory pile driving in water-saturated sand: Back-analysis of model tests using a hydro-mechanically coupled CEL methodP. Staubach, J. Machacek, J. Skowronek, T. WichtmannInstrumented model slope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slope inclination on rainfall-induced landslidesChaminda Gallage, Tharindu Abeykoon, Taro UchimuraCorrelation between motion of source bender element and feedback signal induced by self-monitoringToshihiro OginoSeismic stability of embankments with different densities and upstream conditions related to the water levelGautham Adapa, Kyohei Ueda, Ryosuke UzuokaEarly warning system for rainfall- and snowmelt-induced slope failure in seasonally cold regionsYulong Zhu, Tatsuya Ishikawa, Srikrishnan Siva Subramanian, Bin LuoTechnical Report Construction and field measurement of high-speed railway test embankment built on Indian expansive soil “Black Cotton Soil”Kenji Watanabe, Susumu Nakajima, Torajiro Fujiwara, Kyoichiro Yoshii, G. Venkatappa RaoGeo-Disaster ReportLarge distance flow-slide at Jono-Oge due to the 2018 Sulawesi Earthquake, IndonesiaHemanta Hazarika, Divyesh Rohit, Siavash Manafi Khajeh Pasha, Tsubasa Maeda, ... Sukiman Nurdin 추현욱경희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choohw@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0년 12월 제 36권 12호 Estimation of Hydraulic Conductivity of Soils Based on Biot’s Theory of Wave PropagationSong, Chung R. (Member, Associate Prof., Dept. of Civil Engrg., Univ. of Nebraska-Lincoln, csong8@unl.edu)Kim, Jinwon (Samsung Engrg. Ltd., Formerly Post Doctoral Research Associate, Dept. of Civil Engrg., Univ. of Mississippi)Koocheki, Kianoosh (Graduate Student, Dept. of Civil Engrg., Univ. of Nebraska-Lincoln)This study presents an acoustic technique to estimate the hydraulic conductivity of soils. Acoustic attenuation and propagation velocity spectra were measured for dry and saturated sandy specimens to confirm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Biot’s characteristic frequency and its associated hydraulic conductivity exists only for saturated soils. From the experiments presented in this paper, both attenuation-based and propagation-velocity-based techniques resulted in almost identical characteristic frequencies for saturated soils. The propagation velocity based measurements, however, show a slightly clearer trend compared to the attenuation based measurements. The results also show that the acoustically estimated hydraulic conductivities of soils agree well with constant head laboratory test results, demonstrating that this acoustic technique can be a useful nondestructive tool to estimate the hydraulic conductivity of sandy or silty soils.물의 흐름을 고려한 인공동결 시스템의 열-수리 거동 연구진현우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극한환경연구센터 박사후연구원)이장근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극한환경연구센터 연구위원/센터장)유병현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극한환경연구센터 전임연구원)고규현 (정회원, 금오공과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 gyuhyungo@kumoh.ac.kr)인공동결 공법은 지반에 영구적인 영향을 초래하지 않는 지반개량 공법으로 인공동결 공법의 효율성 및 설계기준을 결정하는 핵심인자는 물의 흐름이다. 따라서 인공동결 공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동결구근 및 벽체 형성에 물의 흐름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물의 흐름이 동결구근 및 벽체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순수한 물을 활용한 실내실험과 수치해석 연구를 수행하였다. 열-수리 연계 해석모델을 새롭게 제안하고 이를 실험적으로 검증하였으며, 유량이 동결벽체 형성 시간 및 형상을 결정짓는 핵심인자임을 확인하였다. 나아가, 동결구근 및 벽체를 가시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지반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결벽체 형성 시간을 간접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방안을 새롭게 제시하였다.축대칭 쉘 요소의 유한요소 수식화와 지반공학적 활용신호성 (정회원,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shingeo@ulsan.ac.kr)김진욱 (정회원,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구조물에 대한 축대칭 쉘요소는 지반과 구조물의 상호작용에 대한 유한요소해석에서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게 된다. 본 논문에서는 Kirchhoff 이론에 근거한 축대칭 쉘요소의 힘평형 방정식과 모멘트 평형 방정식을 유도하였다. 축방향 변형에 대한 지배방정식은 등매개변수 형상함수를 이용한 Galerkin 수식화를 수행하고, 휨에 대한 지배방정식은 고차의 형상함수를 이용하였다. 개발된 축대칭 쉘요소는 지반과의 연계해석을 위하여 지반해석 유한요소 프로그램인 Geo-COUS에 결합하였다. 원형판과 액체 저장 탱크에 대한 예제해석을 통하여 개발된 요소의 정확성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축대칭 쉘요소에 대한 에너지 평형방정식을 제시하였다.현장 실험을 통한 원형강관 석션관입성 검토김현주 (정회원, (주)이피에스엔지니어링 부장, bestcivil@epseng.com)최진오 (정회원, (주)이피에스엔지니어링 사장)현재 국내에서 하천/해상 교량 공사시 교량기초 설치를 위한 가시설로서 원형 단면의 가물막이(cofferdam)를 많이 적용하고 있다. 기존 케이슨(caisson), 시트파일(sheet pile), 셀(cell) 식 등의 가물막이 공법이 많이 활용되고 있으나 이러한 공법은 설치 및 해체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해상공사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시트파일 공법의 경우 지반 관입에 의한 시트파일 손상과 요소 부재 연결 작업의 어려움으로 내적 및 외적 안정성 확보를 위해 주의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서해안 연약지반을 대상으로 원형강관의 석션관입성 설계를 수행하였고, 현장실험을 통하여 원형강관 석션관입 시공이 가능한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표준관입시험(N치) 결과보다 콘관입시험(CPTu)을 이용한 지반 분석 결과를 설계에 적용하는 것이 현장 실험 결과와 보다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실트질 사질토 지반에서 상한석션압 이상의 석션압을 적용시 가물막이 내부의 국부적인 파괴(piping 현상)를 유발하는 것을 확인하였다.지능형 다짐기술을 통한 토공사 품질관리를 위한 기초 연구백성하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융합연구본부 수석연구원)김진영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융합연구본부 수석연구원)조진우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융합연구본부 수석연구원)김남규 (비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융합연구본부 수석연구원)정영훈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융합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최창호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융합연구본부 연구위원, chchoi@kict.re.kr)본 연구에서는 지능형 다짐기술과 이를 활용한 토공사 품질관리 기준을 분석하고, 현장시험을 통해 대표적인 지능형 다짐값인 CMV(Compaction Meter Value)와 일점시험(평판재하시험 및 현장밀도시험)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CMV와 일점시험 결과 모두 다짐횟수가 증가할수록 커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CMV와 일점시험 결과의 상관성은 높지 않았는데, 이는 불균질한 원지반 강성, 성토재료의 포설 깊이 및 함수비가 각각 CMV와 일점시험 결과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지능형 다짐과 관련한 대부분의 국외 기준에서 지능형 다짐값과 일점시험 결과의 상관관계를 바탕으로 토공사 품질을 관리를 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지능형 다짐기술을 활용해 토공사 현장의 다짐품질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다짐횟수와 더불어 원지반의 상태, 성토재료의 포설 깊이 및 함수비가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흙막이 벽체의 굴착 폭과 변형특성에 관한 수치해석적 연구박춘식 (정회원, 창원대학교 토목환경화공융합공학부 교수)정성민 (정회원, 지티에스 부사장, ukinst@naver.com)흙막이 벽체의 해석 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2차원 해석의 경우 굴착 폭이 작으면 토압에 의한 상호간섭이 발생하며, 그 영향으로 굴착 폭이 작은 구간에서는 2차원 해석 시 흙막이 벽체의 수평변위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2차원 해석 시 토압에 의한 상호간섭 발생의 범위가 되는 굴착 폭의 경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H-pile 토류벽체에 대하여 점성토, 사질토, 사질토 및 풍화암의 지층조건에서 다양한 조건의 굴착 깊이(H)와 굴착 폭(B)에 대하여 2차원 및 3차원 유한요소해석을 수행하여 각 조건에 따른 굴착 폭과 수평변위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연구결과 수평 변위가 비교적 크게 발생하는 점성토에서만 굴착 폭에 따른 해석적 경계를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었고, 그 내용은 굴착규모(B/H) 2.0 이하, 굴착 깊이 10m 이하에서 굴착 폭이 12m보다 작은 경우와 굴착 깊이 10m 이상에서 굴착 폭이 24m보다 작은 경우는 실제 거동과 유사한 3차원 유한요소해석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굴착규모(B/H) 2.0 이상, 굴착 깊이 10m 이하에서 굴착 폭이 12m보다 큰 경우와 굴착 깊이 10m 이상에서 굴착 폭이 24m보다 큰 경우는 2차원 유한요소해석을 하여도 무방하다는 결론을 얻었다.Back-to-Back 보강토옹벽의 옹벽폭비에 따른 최적 보강길이비 산정을 위한 수치해석적 연구박춘식 (정회원, 창원대학교 토목환경화공융합공학부 교수, pcs@changwon.ac.kr)김동광 (정회원, 한국도로공사 팀장)Back-to-Back 보강토옹벽은 좁은 구간에 양립하는 옹벽의 형식을 가지기 때문에 벽체간의 이격거리에 따라 보강재가 겹치게 되어 보강재 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응력 변화와 일체화된 상태에서 전체가 거동하는 문제 등으로 설계단계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나 현재 국내에 정형화된 설계기준이나 지침이 전무한 상태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Back-to-Back 보강토옹벽에 대해 옹벽폭 대 높이비(옹벽폭비, Wb/H)에 따른 최적 보강길이비에 대해 고찰하였다. 옹벽폭비는 FHWA 설계기준의 Case II에 해당하는 1.1H, 1.4H, 1.7H, 2.0H, 높이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는 3.0m, 5.0m, 7.0m, 10.0m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각 조건에서 수치해석을 통해 FHWA 설계기준의 적정성과 옹벽의 높이 및 옹벽폭비에 따른 최적 보강길이비를 제안하였다.비선형 지반구성모델의 비교를 통한 전단강도 보정이 부지응답해석에 미치는 영향 평가무하마드 아킵 (비회원, 한양대학교 대학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박두희 (정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부교수, dpark@hanyang.ac.kr)김한섭 (정회원,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무하마드 빌랄 아딜 (비회원, 한양대학교 대학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주바이르 아흐메드 니자마니 (비회원, 한양대학교 대학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본 논문에서는 얕은 기반암 심도 및 지진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서 부지의 고유주기와 입력지진파의 평균주기의 영향에 따른 전단강도 보정의 필요성을 평가하였다. 이를 위해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Modified Kondner-Zelasko(MKZ) 모델과 함께 미소변형률뿐만 아니라 대변형률 영역에서의 응력-변형률 거동을 모사할 수 있는 General Quadratic/Hyperbolic(GQ/H) 모델을 사용하였다. 6개 부지의 다운홀 시험 자료와 평균주기가 다른 3개의 입력지진파를 사용하여 1차원 부지응답해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입력지진파의 평균주기뿐만 아니라 부지의 고유주기에 따라 전단강도 보정 적용 유무에 따른 해석 결과의 차이가 발생했다. 부지의 고유주기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유효최대지반가속도, 최대전단변형률 및 증폭계수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부지의 고유주기가 길고 연약한 지반일수록 그 차이가 더욱 커지는 것을 확인하였다.모형실험을 통한 타이셀소파블록 구조체의 수평저항력 평가김태형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건설공학과 교수)김지성 (정회원, 전주비전대학교 지적토목학과 조교수)최주성 (한국해양대학교 건설공학과 학사과정)강기천 (정회원, 경상대학교 토목공학과 부교수, gkang@gnu.ac.kr)최근에는 블록식 방파제의 단점을 보완하고 경제적인 설계가 가능한 타이셀소파블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타이셀소파블록은 각 블록을 말뚝으로 결속한 구조체로 활동저항성이 매우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실내모형실험을 통해 말뚝의 관입으로 인한 타이셀소파블록의 수평저항력 증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말뚝의 수평저항력은 블록의 상재하중에 상관없이 거의 일정하게 나타났다. 말뚝이 분담하는 수평저항력은 블록과 블록사이의 마찰이 담당하는 수평저항력 증감에 따라 변화하였다. 말뚝을 두개 관입시킨 실험에서는 싱글말뚝을 사용한 경우 보다 전반적으로 수평저항력이 크게 나타났으나 말뚝의 저항 거동은 다르게 나타났다.현장시험 및 수치해석 분석을 통한 원지반 부착식 판넬옹벽의 현장 적용성 평가권용규 (정회원, 충남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민경남 (정회원, 세종 E&C 사장, knmin4183@naver.com)황영철 (정회원, 상지대학교 스마트건설공학과 정교수)반호기 (정회원, 강원대학교 토목공학과 부교수)이민재 (비회원, 충남대학교 토목공학과 정교수)우리나라는 산지가 많은 지형적인 특성으로 교통의 편리를 위해 산지를 절취하여 변형시키는 공사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산지를 절치하여 변형시킬 경우 자연재해로 인한 사면 붕괴, 환경문제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판넬식 옹벽, 보강토 옹벽 등의 다양한 보강공법이 있다. 하지만 Bottom-up방식의 경우 경사굴착으로 인한 추가 토공처리가 필요하며 되메움과 다짐불량에 의한 안정성 저하 등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 Bottom-up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Top-down방식에 대해 현장 적용시험 및 수치해석을 통해 안정성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대표단면을 선정하여 Bottom-up방식과 Top-down방식에 대해 안정성 비교분석하였다.상부 응력이 수평 압밀 그라우팅 구근 형상에 미치는 영향: 2차원 축소 모형 실험 연구주현우 (비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과정)백승훈 (비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과정)권태혁 (정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부교수, t.kwon@kaist.ac.kr)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연구위원)이주형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연구위원)유완규 (비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수석연구원)압밀 그라우팅 공법은 액상화 취약 느슨한 사질토 지반의 보강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상부 구조물이 있는 지반의 경우, 압밀 그라우팅 수직 주입이 불가능하여, 수평 주입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대부분 이론과 실험은 압밀 그라우팅의 수직 주입 공법을 다루고 있는 반면, 수평 압밀 그라우팅 공법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하다. 본 연구에서는 수평 압밀 그라우팅 공법에 대한 실내 2차원 실험을 통해 상부 구조물이나 주입 심도를 대변하는 상부 응력에 따른 그라우트 구근 형상과 팽창 방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그라우트 구근의 단면은 응력 이방성과 느슨함의 정도에 따라 주로 타원형으로 팽창함을 발견하였다. 특히, 낮은 상부 응력과 낮은 상대 밀도의 조건에 수평축이 긴 타원형으로 수평 방향으로 발달하였고, 상부 응력과 상대 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그 형상이 원형에 가까워지고 수직 방향으로 팽창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수평 압밀 그라우팅 공법의 구근 팽창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나아가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현장 시공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전단시 온도 영향을 고려한 점성토의 왜곡 경계면 모델 개발우상인 (정회원, 한남대학교 토목환경공학전공 조교수)윤찬영 (정회원, 국립강릉원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yune@gwnu.ac.kr)본 연구는 온도에 따른 점성토의 전단 변형의 특성의 모사에 초점을 맞춘다. 일반적으로 온도가 상승할수록 정규압밀선은 간극비와 평균유효응력의 평면에서 하향 이동한다. 하지만 한계상태선은 온도변화에 따라 정규압밀선만큼 이동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온도가 증가할수록, 한계상태 평균유효응력과 선행압밀 평균유효응력의 차이는 감소한다. 이를 반영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한계상태 평균유효응력을 기준으로 두 부분으로 나뉘어진 경계면을 적용하였다. 또한 Bangkok 점성토에 대해서 경계면을 구축하고, 비배수 삼축압축시험에 대해서 요소해석을 실시하였다. 요소해석 결과, 제안된 모델은 복잡한 강성 혹은 발달 법칙 없이 실험 데이터와 유사한 점성토의 온도에 따른 역학적 거동을 잘 모사하였다.내재적 절리-연속체 모델을 이용한 암반사면 평면파괴의 수치해석적 검증신호성 (정회원,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shingeo@ulsan.ac.kr)암반내의 절리는 암반의 전체적인 역학적 거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암반에 대한 수치해석은 절리면의 역학적 물성, 방향성, 간격 그리고 연속성을 정교하게 모델링할수 있어야 한다. 본 논문의 내재적 절리-연속체 접근법은 절리군을 포함한 암반의 역학적 모델을 제시한다. 암반에 대한 강성 텐서는 온전한 암석과 절리군의 역학적 특성으로부터 산정하였다. 이는 온전한 암석과 절리군에 대한 연속적 강성 시스템의 컴플라이언스 텐서 합으로부터 산정할 수 있다. 암반사면의 평면파괴에 대한 수치해석은 기존의 daylight envelope과 측면한계를 적용하는 경험적인 방법과 상당히 일치함을 확인하였다. 개발된 내재적 절리-연속체 모델은 연속체 기반으로 수식화되어 기존의 절리에 대한 열-수리-화학적 실험적 결과들을 실제 수치해석에 적용할수 있을 것이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21년 1월 제 37권 1호 열 사이펀의 열전도율 산정을 위한 수치해석 모델 개발박동수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과학기술융합학과 박사과정)신문범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과학기술융합학과 박사과정)서영교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공학과 교수 및 해양과학기술융합학과 겸임교수, yseo@kmou.ac.kr)북극권과 같은 한대지역의 동상민감성 지반은 계절적 대기 온도 변화 및 설치된 구조물의 온도에 의해 지반의 융기 및 침하 문제가 존재한다. 이러한 동상민감성 지반의 융기 및 침하 방지를 위한 지반안정화 공법으로는 매립 및 치환공법, 열 사이펀 등이 존재한다. 여기서 열 사이펀이란 내부 냉매의 증발, 응축을 반복하며 열 순환을 통해 이상 유동(two-phase flow)의 형태로 냉매가 지반의 온도를 외부로 전달하여 지반 온도를 조절 할 수 있는 공법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열 사이펀의 성능을 열전도율로 수치화하기 위하여 ABAQUS 내부의 User-subroutine 코딩을 통해 열 사이펀을 지중의 한 열원으로 간주, 경계조건으로 적용시켜 기존 문헌의 열 사이펀 실내모형실험의 온도분포 결과와 비교하여 산정하였다.마이크로 멤브레인을 이용한 풍화토의 함수특성곡선 분석오세붕 (정회원, 영남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sebungoh@yu.ac.kr)김성진 (비회원, 영남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불포화토의 함수특성시험은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 이를 줄이기 위하여 고압 공기합입치 디스크를 마이크로 멤브레인으로 대체하였다. 마이크로 멤브레인을 적용한 함수특성시험을 수행하여 그 결과를 세라믹 디스크를 이용한 시험결과와 비교하였다. 5개 지역에 대하여 많은 시료를 분석한 결과 마이크로 멤브레인을 적용한 함수특성곡선은 세라믹 디스크를 이용한 시험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검증되었다. 이로 인하여 마이크로 멤브레인을 이용하여 신속한 절차기법을 개발하여 많은 양의 함수특성 성과를 획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마이크로 멤브레인을 이용한 시험을 포함하여 총 5개지역 29개 시료에 대한 함수특성곡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국내 풍화토에 대하여 불포화 수리특성은 세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각 그룹은 van Genuchten 모델 물성치 n값에 따라서 분류되며 n값은 간극비의 함수로 상관관계를 찾을 수 있었다.지하연속벽 배면 도로의 지반침하에 따른 이완영역분석방법과 지반 보강 효과검증에 관한 연구이형규 (정회원, 서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soilgeo@seoil.ac.kr)이용선 (정회원, 지온이앤씨 대표이사)도시지역 지하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지하 개착공사가 빈번히 시행되고 있으나, 공사로 인한 각종 피해사례가 자주 발생하여 큰 사회문제로 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2018년부터 시행하고 지하안전관리에 관한특별법에 따라 지하안전영향평가 대상지역의 설정, 지반 및 지질 현황분석, 지하수 변화에 의한 영향 검토, 지반안전성 검토, 지하안전확보방안 수립 등을 수행함에 따라 설계단계에서 공법선정의 적정성이 향상되고 있다. 연구대상 구간은 상부로부터 매립층, 퇴적실트층, 퇴적모래층, 퇴적자갈층, 풍화대, 기반암 순의 다양한 지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부의 깊은 퇴적층과 높은 지하수위 분포를 고려하여 강성이 매우 우수한 지하연속벽을 적용하였다. 하지만, 2019년 12월 경기도 고양시 일원 공사현장에서 굴착공사를 진행하던 중 토사의 유입과 함께 인근 도로에서 지반 침하가 발생하였다. 이에 지반의 지하연속벽 배면 도로 침하 발생 현장에 대한 하부 지반이완 영역 분석방법을 제시하기 위하여 도로의 시추조사 및 물리탐사 등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지반정수의 변화를 산정하였고, 이것을 이용, 해석적 검증을 통한 보강방안을 제시하였다.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지하구조물이 책인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지하공간’에서는 지하공간의 활용, 지하공간 개발상에서의 기술적.법적.문제점을 열거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제2장에서는 깊은기초의 종류를 분류.설명하였다. 제3장에서는 케이슨 공법의 분류와 특징을 설명하며, 제4장에서는 뉴매틱케이슨 기초의 설계 및 시공을 영종대교 기초로 적용한 뉴매틱케이슨 기초의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였다.제5장에서 제7장까지는 쇄석말뚝기초에 대하여, 제8장에서는 초고층 건물의 지하공간 마련을 위한 깊은기초 설치 공간조성공법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끝으로 제9장에서 제11장까지는 도심지 지하철 건설에 관련된 설계.시공상의 중요한 점에 대하여 설명하였다.저자 : 홍원표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발행일 : 2020년 12월 28일면수 : 366쪽(188*257)정가 : 23,000원  alt파괴사례로 본 지반역학우리나라의 지반공학 설계 및 시공 수준은 이제 국제적인 수준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해하기 힘든 구조물의 붕괴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지반 불확실성으로 해명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지반공학을 가장 빠르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은 붕괴를 경험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 서는 독자들이 대표적인 지반구조물의 붕괴사례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주고 붕괴원인 분석을 통해 지반공학의 기본원리를 설명한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지반구조물 붕괴사례를 복잡한 수치해석이 아닌 “상대적으로 단순해 보이는” 수계산적인 접근 방법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 : A.M. Puzrin, E.E. Alonso, N.M. Pinyol역자 : 조성하, 문준식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발행일 : 2021년 2월 28일면수 : 304쪽(188*257)정가 : 20,000원 회원동정 2021년 2월 신규가입자 12306, 김형석, 정회원,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 부장 12307, 윤원철, 정회원,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 동서계통건설실 차장12308, 이재선, 정회원,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 구조건설실 과장 12309, 조준효, 정회원,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 동서계통건설실 대리 12310, 공범준, 정회원, 계명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12311, 김승준, 정회원, 다산컨설턴트 사업관리단 상무 12312, 김형곤,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과정 12313, 박대욱, 정회원, 군산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12314, 박상우, 정회원, 육군사관학교 토목환경과 조교수 12315, 양승훈, 정회원, 한양대학교 ERICA 지반방재연구실 석사과정 12316, 여준엽,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과 석사과정 12317, 오우상, 정회원, 한국전력공사 12318, 윤대호, 정회원, 부경대 해양공학과 박사후연구원 12319, 윤성배, 정회원, ㈜고덕종합건설 공사부 부장 12320, 이승훈, 종신회원, 순천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12321, 이정기, 종신회원, ㈜정인기술단 관리부 이사 12322, 이정현, 정회원, 부산시설공단 교량시설팀 과장 12323, 장동일, 정회원, 한양대학교 ERICA 건설환경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 12324, 전재구, 정회원, 자이에스앤디(주) 주택CM팀 과장 12325, 천준기,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과 석사과정12326, 한정우, 종신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석사과정 12327, 허기석, 종신회원, 한양대학교 ERICA 건설환경시스템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12328, 홍승완, 종신회원, 서울대 지반공학연구실 석사과정 12329, Muhammad Irslan Khalid, 정(외)회원,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 12330, NGUYEN VAN QUANG, 정(외)회원,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Postdoc 12331, Usman Pervaiz, 정(외)회원,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박통합과정 총 26명(정회원 19명, 종신회원 7명)승급회원 (학생회원 → 정회원) 12332, 김수빈, 정회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12333, 황현중, 정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대학원생학생회원 111184, 김기환, 학생회원, 경성대학교 토목공학과 111185, 유병호, 학생회원, 한양대학교 ERICA 건설환경공학과111186, 이상빈, 학생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과특별회원1급 :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2급 : 맥스콘소재(주) alt 안녕하십니까? 회원 여러분!요즘 많이 하고 또 듣는 말 중에 하나가 “벌써 3월이다. 시간 정말 빠르다”인 것 같습니다.학교로 보면 신학기가 시작하는 3월은 정말 더이상 미룰 수 없이 ‘명실상부’하게 한 해가 충분히 시작해버린 시기인 것 같습니다.모든 회원분들 올 초에 세우셨던 계획들 다시 한 번 점검하시고 의미있는 한 해를 준비하는 3월이 되고 계시기를 기원합니다.이번 호에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시론, 기술기사, 특별테마, 기술강좌 등의 코너에 우리 지반 분야에 유용한 내용들을 소개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세계속의 우리, 흙 돌 그리고 나, 전문위원회, 여행스케치 등의 코너를 통해 보다 풍성한 이야기거리를 전해드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꼭 한 번씩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올해도 코로나가 우리 삶을 지치게 하네요. 무엇보다 건강 잘 챙기시고, 하루 하루 행복해 내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다시 한 번 이번 호가 출간되기까지 기사 모집, 작성, 편집 등에 참여해주시고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이성진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alt]]> Thu, 18 Mar 2021 16:51:50 +0000 19 <![CDATA[ 언 바다를 볼 수 있는 이색 여행지, 동막 해수욕장]]> 글에 앞서 간단히 필자를 소개한다. 현재 7살 아이를 둔 필자의 가족은 2012년에 다녀온 414일간의 신혼 여행에 이어, 2020년에 캠핑카를 타고 두 번째 세계여행을 떠날 계획이었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이는 무산되었고, 지난 가을부터 캠핑카로 전국을 돌고 있다. 유명 관광지나 맛집, 사람이 붐비는 지역은 피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한적한 자연 속에서 오롯이 세 식구만이 함께한다.그러던 중 “바다는 보통 잘 안 얼지 않나?”로 시작된 부부의 공방 때문에 알게된 SNS의 명소 ‘동막 해수욕장’. 여름엔 평범한 한 해수욕장이 매년 겨울이 되면 보기 드문 풍경이 펼쳐지는 이색 여행지로 변한다는 정보를 입수 후 캠핑카를 타고 곧바로 동막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alt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동막 해수욕장’인천시 강화군에 위치한 동막 해수욕장. 해수욕장은 폭 10m, 길이 200m에 이르는 해변으로 강화에서 가장 큰 모래톱을 자랑하며,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갯벌 체험을 하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두산백과) 해수욕장이니만큼 여름에 제격인 여행지가 아니겠냐는 의문이 들겠지만 이곳을 반드시 겨울에 방문 해야하는 이유가 있는데, 바로 ‘얼음 바다’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동막 해수욕장에서 2박 3일을 머물렀다. 이 기간 동안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여행객이 꽤나 많았는데, 해수욕장으로 들어서며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 참 한결 같았다. “바다가 얼은 거 본 적 있어? 와! 진짜 신기하지?” 부모의 물음 혹은 설명에 아이들은 고개만 갸우뚱y. 바닷물이 어는 게 왜 신기한 건지 아직 모르기 때문에(물론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는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산 교육이겠지만, 위 말을 건넨 대부분의 아이들은 미취학이었다). alt 바닷물의 어는 점은 몇 도일까?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얼음 놀이터. 어른들에게는 봐도 봐도 신기한 풍경. 필자 역시 궁금해서 좀 알아보았다. 순수한 물이 어는 점은 0℃. 그렇다면 바닷물이 어는 점은 몇 도일까? 바닷물이 어는 점은 -1.91℃란다. 예상 했던 것보다 그리 낮은 온도는 아닌 듯...  보통 겨울이 되면 영하의 날씨로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가 잘 얼지 않는 이유는 바닷물 전체가 -1.91℃ 이하로 떨어지기에는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바닷물이 다 얼기 전에 따뜻한 봄이 돼 버리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끊임 없이 파도가 출렁이기 때문에 액체가 고체로 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강화에 위치한 동막 해수욕장의 경우 우리나라의 북쪽이기도 하고, 갯벌이기 때문에 바닷물이 얕고 파도가 세지 않다는 조건이 부합해서 얼 확률이 높아진다. alt 10분이면 둘러볼 여행지에서 2박 3일을 머무른 이유사실 겨울 바다는 10분, 넉넉히 잡아도 1시간이면 그 낭만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필자의 가족은 동막 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캠핑카에서 2박 3일을 머물렀다. 그간 필자도 살면서 밀물이 썰물로 바뀌는 모습, 썰물이 밀물로 바뀌는 모습을 한 자리에서 가만히 서서 지켜본 적이 없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캠핑카 속에서 갯벌이 얼음 바다로 변하는 모습, 언 바다가 다시 뻘로 바뀌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 또한, 아이가 오랜 시간을 두고 자연의 변화를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는 점도 좋았고. 첫 날엔 언 바다 위 걷는 걸 다소 두려워 하던 아이였지만 위험하지 않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고 좀 더 먼 바다까지 뛰어다니며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아이의 모습 또한 2박 3일을 지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글을 마치며… 동막 해수욕장의 얼음 바다를 보기 위해서는 사전에 찾아보면 좋을 정보를 전한다. 바로 물때표. 갯벌이기 때문에 하루에 만조가 2번, 간조가 2번 있다. 만조일 때 들어온 밀물이 간조가 되면서 갯벌 위 남아 있는 물이 어는 것이기 때문에 이 물ㄸㅒ를 잘 알아보고 가는 게 좋다. alt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 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상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딸, 란이와 두 번째 세계 여행을 준비 중이다.]]> Thu, 18 Mar 2021 16:53:56 +0000 19 <![CDATA[ 파쇄 암반과 지오리스크]]>     alt김 영 근(주)건화 기술연구소/지반터널부연구소장/전무/공학박사/기술사(babokyg@hanmail.net)                 제5강에서는 암반 구분(Rock Mass Type)에 따라서 단층대, 파쇄대 및 변질대 등에서 형성 되는 파쇄 암반(Crushed Rock Mass)에 대에 기술하고자 한다. 파쇄 암반은 모든 암반 지층에서 나타나는 가장 불량한 암반으로서, 본 장에서는 파쇄 암반의 공학적 특징과 거동 특성 그리고 터널 및 암반사면에서 발생하는 지오리스크(Geo-Risk)에 대하여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파쇄대 암반은 지질학적인 여러 과정을 통하여 주변 암석에 비해 극히 낮은 인장강도와 대단히 높은 투수계수를 가지는 단층 등 역학적으로 불연속적인 연약대(파쇄대)를 포함하고 있다. 파쇄대는 모암과 뚜렷이 구분되는 역학적, 수리적 특성을 보여 암반의 주요 이상대를 형성하게 되어, 암반구조물의 중대한 공학적 문제를 발생시킨다. 단층대는 수 cm에서 수 km에 이르는 복잡한 변형존으로, 특히 지각에 5∼10km에 걸쳐 형성된 취성단층(brittle fault)이 문제가 된다. 이 단층에서는 주응력장의 방향에 따라 전단균열과 인장균열이 발달하게 된다. 파쇄로 인하여 광물입자 크기가 작아지고 전단에 의해 광물입자가 재배열되는 암석의 취성변형으로 점토성분의 단층가우지를 형성하게 되고, 주변에 균열이 심하고 각력상의 입자를 포함한 암반을 형성한다.             alt             파쇄 암반 일반적으로 파쇄암반(crushed rock)은 암반 중 가장 취약한 상태로 공학적으로 가장 큰 지질리스크를 갖는다. 즉 단층작용에 의해 형성된 단층파쇄대, 열수변질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변질대, 관입작용에 의한 암맥 등은 상대적으로 주변 암반에 비해 공학적으로 매우 연약한 특성을 가지며, 풍화 등에 매우 민감하며 심한 풍화상태로 변하기 용이하며, 지하수 및 강우 등에 의해 풍화변질이 급속히 진행되는 특징을 갖는다. 따라서 터널이나 사면 굴착 중에 조우하는 이러한 파쇄암반에서는 과다변형, 붕괴 및 붕락 등이 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굴착 중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요구된다. 또한 파쇄암반은 장기적인 소성변형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어 시공 중뿐만 아니라 시공이후의 유지관리 상태에서도 많은 공학적인 문제점을 야기하므로 파쇄암반에 대한 특성을 분석하여 설계 및 시공에 반영하여야 한다.             1. 파쇄 암반과 단층   파쇄 암반 광역지질작용에 의해 암석이 완전히 파쇄되어 암편은 각상 또는 원형의 입자로 부서지고, 재결합이 없는 상태의 암반을 말한다. 파쇄 암반은 매우 취약하고 연약한 상태로 분해암(disintegrated rock), 완전 교란암(very disturbed rock) 등으로 표현되기도 하며, 공학적으로 연약대(weakness zone), 전단대(shear zone), 단층대(fault zone), 파쇄대(fractured zone) 등과 관련된다.             alt             단층 어떤 면을 기준으로 양편에서 이동한 흔적이 관찰되는 단열구조(fracture)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0.5mm 이상의 변위가 인지되면 단층이라고 하는데, 그 규모에 따라 연장이 수 미터 이상일 경우를 단층, 수 cm 이하일 경우를 전단단열(shear fracture), mm이하일 경우를 미세단층(micro faults)이라고 한다. 단층은 취성변형의 대표적 산물인 단층은 암체 내에서 변형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불연속면으로, 이 불연속면이나 불연속대를 중심으로 두 암체의 블록이 상대적으로 이동한 지질구조이다. 절리와의 차이점은 불연속면을 기준으로 양쪽 암체가 변위를 가진다는 점이다. 단층이 변위를 가짐으로써 단층면 상의 미끌림으로 인해 단층활면(slickenside)이 형성되며, 단층조선(striation)이 발달한다.단층대 단층은 일정한 폭을 가지게 되는 존(zone)으로 흔히 단층파쇄대라고 한다. 그 구성은 단층핵부(fault core/fault gouge)와 단층영향대(transition zone) 또는 손상대(damage zone)를 구별되며, 단층 코어에서 균열이 매우 발달되어 있으며 점토질의 가우지와 각력질 암편을 함유한다. 또한 단층의 연장과 폭에는 상관관계가 있으며, 연장이 길면 그 폭도 상대적으로 크고, 연장이 작으면 단층폭도 작다.             alt 2. 파쇄 암반의 지질 특성  연약대(weakness zone) 주변 암반에 비해 현저히 낮은 역학적 특성을 갖는 층을 말한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단층대(fault zone), 스러스트대(thrust zone), 파쇄층(layers with weak or broken rocks) 등을 말하며, 주변암반과 완전히 다른 수리지질특성을 갖는다. 단층과 연약대는 단층작용(파쇄), 열수작용 등과 같은 지질작용으로 모암(host rock)과 전혀 다른 물질, 즉 충전물 또는 특수한 특성을 가진 재료(swelling or soluble minerals, clay seams 등)를 포함하게 되어 복합적인 구성을 띠게 된다. 연약대의 크기는 수 cm에서 수백까지 다양하며 연약대의 거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연약대는 관입과 풍화 등에 의한 연약층과 단층대로 구분되는데 단층대는 중심으로 주변 암반까지 전이부를 형성하며, 다양한 형태의 연약파쇄대가 존재한다. 연약대는 주변 암반과는 다른 거동을 보이는데 다양한 구조와 복잡한 성분으로 인해 특성화화기가 쉽지 않으므로 부분적인 구조로서 취급하도록 한다.             alt             alt             전단대(shear zone) 단층면을 따르는 변형 형태에 따라, 단층을 다시 취성(brittle)파괴에 의한 단층면을 기준으로, 불연속적인 변위를 보이는 취성단층(brittle fault)과, 연성(ductile)파괴에 의해 일정한 전단영역 내에서 연속적인 변형을 보이는 전단대(shear zone)로 구분할 수 있다. 전단대는 높은 변형률을 가진 강한 변형대로서 폭에 대한 길이의 비가 큰 것(5:1 이상)이 특징이다. 발생 깊이가 깊어짐에 따라 취성전단대(단층)에서 연성전단대로 전이되며, 변형폭도 점점 증가하게 되며, 변형폭 내에서도 다양하게 변화한다. 또한 단층변위가 하나의 단층면이 아닌 수조의 밀집한 취성단층면에 의해 연속적인 형태로 발달할 때 이를 단층대(fault zone)라 한다. 전단대와 단층대는 균열이 발달하고 심하게 파쇄된 암반층을 형성한다.             alt             열수변질대(hydrothermal alteration zone) 마그마 분화작용의 후기나 화산활동 시 화성암체로부터 기원된 잔류용액은 수증기와 휘발분이 풍부하며, 이로부터 열수용액(hydrothermal solution)이 형성되고 열수는 주변의 암석과 쉽게 반응하여 열수변질작용(hydrothermal alteration)을 진행시킨다. 열수변질작용시 열수의 침입으로 재결정작용이 진행되어 암석의 투수성이 높아지고 탈색과 새로운 광물이 형성된다. 대표적인 열수변질작용으로 이질화 작용, 견운모화 작용, 황철석화 작용, 녹니석화 작용 등이 있으며 이러한 작용은 암석의 색, 조직, 화학적 변화 등을 초래하고 공극을 증가시켜 암석을 약화시킨다. 열수변질작용은 파쇄작용도 동반하므로 열수변질작용이 진행된 곳은 쉽게 풍화되고 다량의 점토광물과 변질광물이 포함되어 낮은 강도정수를 유지하게 되어 파괴에 취약한 파쇄암반을 형성하게 된다.             alt             단층암(Fault rock) 취성단층과 연성전단대 사이에는 상이한 응력조건이 존재하며, 이러한 응력조건은 단층 생성 심도, 즉 생성 당시의 열과 압력에 지배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심도 10~15km 하부에서는 250~ 350도가 넘는 온도에서 연성변형의 결과로 발생한 압쇄암(mylonitic rock)이 발달한다. 단층대 영향권 내에서 취성변형작용으로 단층비지, 단층각력암, 단층파쇄암, 단열, 미세단층 및 맥(vein)이 형성된다. 단층암은 단층이나 단층대에서 마찰과 움직임이 일어나는 동안 형성되는 암석으로 성장광물, 상태, 변형기각에 의해 조절되어 발달한다. 또한 단층암은 암석과 광물에 파쇄작용과 분쇄작용이 일어나고 단층이 재발하는 동안 미균열 조직을 따라 재균열작용, 미끄럼작용, 마찰미끄럼작용을 가져온다.             alt             단층암 분류 단층암은 다양한 크기의 암석파편과 암편을 포함한 세립의 기질로 구성되어 있다. 단층암 내에 모암의 잔류 흔적이 남지 않을 정도의 변형을 받을 경우에는 약한 엽리, 선구조, 광물의 선택배향 등을 가지기도 한다. 단층암은 기질의 함량, 암편의 고결과 미고결의 정도, 입도와 그 비율 및 세립 기질부의 엽상구조 등의 유무를 기준으로 하여 분류된다. 단층암은 단층의 공학적 특성을 결정하는 주된 물질로서, 단층으로 인한 문제는 불량한 단층물질에 기인한다. 단층물질의 특징은 단층 생성 당시의 단층물질 특징과 이후 열수 및 지표수에 의한 단층물질의 변질상태에 의해 결정된다.             alt             단층중첩 각각의 전단단열이 동일한 응력장에서 단층을 구성하거나 단층과 연관된 단열계라 하면, 단층운동이 진행됨에 따라, 지속적인 압축력 또는 전단응력으로 변형을 가중시키고 단층의 경사면을 중첩시켜 형성된 복잡한 단층구조를 단층중첩구조 또는 듀플렉스(duplex)라 한다. 듀플렉스는 특정 위치에서 집중적으로 단층면을 발달시켜, 결과적으로 단층대의 폭을 두껍게 하고 변형을 집중시킨다. 특히 조산대에서 강한 압축력에 의해 발달하는 충상단층(thrust)의 경우, 이러한 듀플렉스 구조의 형성으로 인해 급격한 압력변형을 발생시켜 대규모의 단층파쇄대를 형성하게 된다.             alt             단층 분류 단층의 연장 및 폭, 형성과정, 지하수유동 등의 정량적, 정성적 분류기준에 따라 4~7등급으로 분류한다. 각 등급에서 단층의 연장과 폭의 수치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등급분류의 주요 인자는 단층의 규모에 해당하는 연장과 폭이지만, 등급에 따라 공학적 특성을 구분할 수 있게 한다. 국내의 파쇄대에 대한 특성을 조사하여 길이와 변위 그리고 폭에 따라 4등급으로 구분하였다.             alt 3. 파쇄 암반에서의 Geo-Risk와 대책  단층대 터널링 주변암반과 단층파쇄대의 암반특성의 차이는 암반거동에 있어 심한 변형차이와 굴진에 따른 2차 응력의 분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수압과 지하수 유동은 단층대를 따라 심하게 변하게 된다. 단층대에서의 터널 굴착 중 만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반공학적인 조사와 단층대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실제적인 3차원 지질모델링 수행을 통하여 적절한 대책이 수립되어야 한다. 또한 시공 중 암반평가를 실시하여 터널주변에 암반에 대한 구조지질적인 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단층파쇄대 통과시의 터널링 리스크는 단층파쇄대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블록성 단층에서는 중력에 의한 슬라이딩과 낙석이, 각력질 단층에서는 파쇄 암편으로 인한 막장불안정, 점토질 단층에서는 전단파괴가 발생할 수 있다.              alt             파쇄암반에서의 터널파괴모드 파쇄암반에서의 터널 굴착은 굴착중 터널붕괴, 과다변위 발생등과 같은 터널리스크가 가장 크다. Schubert 등(2000)은 암반상태에 따라 터널의 거동타입(Behavior Type)을 구분하여, 각각에 대하여 파괴모드와 해석모델을 제시하였다. 파쇄암반에 해당하는 거동타입으로, BT III은 암반의 지지력(load bearing capacity)이 초과되어 암반은 점차적인 전단파괴를 발생하여 대규모 소성변형이 일어나 과다변형을 발생시킨다. BT IV는 지하수와 관련된 취약한 파쇄암반으로서 다량의 지하수가 함유되어있어, 굴착 중 지하수의 대량 유입으로 터널의 대규모 파괴가 발생하는 경우이다.             alt             단층대 보강  터널 굴착 중 단층대통과시의 터널안정성은 단층대의 규모(크기)에 좌우된다. 소규모 단층파쇄대는 일반패턴 또는 휘폴링 보강하고 중규모에서는 보조공법으로 강관그라우팅공법을 적용한 별도의 단층대 지보패턴을 적용하고, 수치해석을 통해 지반조건을 고려한 최적 보강범위를 선정한다. 또한 용출수 예상구간에는 선진수평시추를 통해 용수출현 가능성을 예측하고 필요시 차수그라우팅 적용한다.             alt             연약대 통과방안  연약대의 폭이 터널크기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클 경우에는 일반적인 보강방법으로 터널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러한 경우에는 굴착과 동시에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막장터널천단에 포아폴링 또는 강관보강을 실시하도록 하여야한다. 특히 막장안정을 위하여 압성토를 실시하고 천정부에  거푸집을 설치하여 콘크리트를 타설도록 하고, 이와 같은 과정을 반복적으로 실시하여 연약대를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하여야 한다.             alt             터널내 단층대 확인 터널 굴착 중 단층파쇄대에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는 것은 터널의 안정성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터널 내 탐사방법(TSP)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막장면에서 선진보어링을 실시하거나 탐지공(exploratory drilling)을 실시하여 직접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지만 시공성 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alt 대규모 단층 터널시공 사례터널현황 및 특징 경부고속철도 경주-울산 간에 위치한 복안터널은 지반상태가 매우 불량한 대규모단층(양산단층)대 구간(700m)을 통과하고 있고, 터널상부로 경부고속국도와 국도 35호선 미호육교를 횡단하게 되어 단층대 통과시의 터널안정성 뿐만 아니라 상부구조물의 안정성 확보가 요구된다. 단층 분포특성 양산단층은 단층선을 중심으로 동측부에는 퇴적암(셰일)이, 서측부에는 응회암이 분포한다. 양산단층에 사교하여 2차 단층이 발달하며 2차 단층의 주변은 심한 파쇄작용이 진행되어 단층가우지가 발달한다. 양산단층대의 폭은 50∼130m이며 최대 시추심도(105m)까지 계속해서 단층대가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alt             단층대 구분 변질과 파쇄정도에 따라 단층대를 공학적으로 구분하였다. 양산단층대 외곽부에 분포하며 변질작용과 파쇄작용의 영향을 받지 않은 비변질대(unaltered zone), 양산단층대 내에서 파쇄작용은 받지 않고 변질작용의 영향만을 받은 변질대(altered zone), 변질작용과 파쇄작용이 동시에 진행된 변질·파쇄대(altered, fractured zone), 극심한 파쇄작용을 받아 형성된 단층 가우지대(fault gauge zone) 등 4개로 구분할 수 있다.             alt             열수변질작용 구성광물의 분해, 화학성분의 용탈과 반응에 의한 새로운 광물의 형성, 이에 따른 입자 경계의 열림과 결합력의 약화, 미세균열의 증가와 공극의 발달 등은 암석의 물리적 특성을 변화시키고 궁극적으로 암반의 공학적 성질을 약화시킨다. 열수변질작용은 지반의 공학적 특성과 밀접히 관련되며 열수변질대를 기준으로 구분된 4개의 구역은 공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alt             터널 변상현황 단층대 구간 굴착 중 굴착면 후방 L=30m지점에서 과다변위가 발생하고, 이후 급격한 변위증가양상(최대 천단침하 398mm)과 숏크리트면 종횡방향 균열 및 강지보 변형이 발생하였다. 또한 지상부에서는 지표침하(최대 137mm)가 발생하여 터널 직상부 국도35호선 미호육교 부근에서 균열 발생과 농경지 침하가 발견되었다. 응급조치로는 막장면 숏크리트 타설, 압성토 및 천단부 콘크리트 타설을 시행하였고, 지상부에서는 균열부의 그라우팅 시행, 지상충전 그라우팅 및 농경지 우수유입 방지조치를 시행하였다. 터널 변상원인 단층대 지반에서 터널 굴착에 따라 소성압이 발생되고 시간경과에 따라 소성영역이 확대되어 종균열과 천정부 압좌가 발생하였다. 단층가우지 내 함수비가  증가함에 따라 고각의 절리와 층리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터널거동이 점진적으로 발생하고 인버트 열화 후 좌상부 지반침하가 발생되었다.             alt             보강대책 지상부 시공가능 구간은 구조적 보강공법으로 활동방지와 지반보강 효과가 우수한 마이크로파일을 적용하되 보강위치는 지장물을 고려하여 선정토록 하였다. 지상부 지장물(경부고속도로, 국도35호선)간섭구간 터널내 상부는 대구경강관보강, 하부는 마이크로파일 공법 적용하여 시행하였다. 표준지보패턴은 숏크리트 25m, 강지보 H-250을, 굴착공법으로 CD분할굴착공법을 적용하였다. 단층가우지내 팽창성 광물을 함유하어 하반굴착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강지보재의 규격보강과 인버트부 폐합으로 보완 시공하였다.             alt 단층대 터널붕락사례 1 지질현황 및 특징 경기 편마암 복합체의 변성퇴적암류로 호상 편마암층과 규암층, 흑운모 편마암과 편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터널중간에 백양리 대단층이 지나고 있다.  단층특성 단층대에는 단층점토가 관찰되고, 상대적으로 강한 석영맥에서 코어가 형성되었으며 단층점토는 매우 약한 강도를 보이며, 단층대는 완전 변질되고 매우 심한 파쇄상태를 보였다.             alt             붕락현황 굴착 중 변위발생 속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과다변위가 발생하여 임시보강작업 준비 중 붕락이 발생하였다. 1차로 붕락구간의 붕락면에 숏크리트를 타설하고, 2차로 붕락구간과 이상변위구간을 암버력 및 토사로 채워 붕락영향으로 터널의 진행성 붕락을 막아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alt             붕괴원인 분석 및 특징 상세 지반조사결과 수십 m 규모의 단층파쇄대가 터널을 통과하고 있으며, 단층 내 단층가우지와 단층각력들이 터널 굴착 후 이완되면서 소성압에 의한 파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현장은 굴착 중 발생하는 붕락특성과는 달리 굴착 이후 지보를 완료한 후 발생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단층가우지 등이 지하수 및 강우 등에 영향을 받아 단층대 내에서 점진적인 소성영역 확장현상과 함께 시간 의존적으로 거동하여, 점진적으로 대형 변위가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여, 점차 큰 사하중이 숏크리트 라이닝에 작용하여 과도한 터널변형과 붕락을 초래한 것으로 판단된다. 보강대책 붕락부는 경량기포콘크리트로 채운후 지반과 일체화가 되도록 록볼트를 시공하였다. 강지보를 80cm 간격으로 설치하면서 대구경 강관다단그라우팅을 실시하여 터널붕락부와 주변에 이완된 붕락영향부를 보강하였다. 단층대 터널붕락사례 2 지질현황 선캠브리아기의 호상 흑운모 편마암, 화강암질 편마암, 반상 변정질 편마암 등의 편마암류와 이들을 관입하고 있는 맥암류로 구성되어 있다. 엽리가 발달된 호상 흑운모 편마암은 광역변성작용과 관입활동으로 인해 단층, 압쇄대가 많이 발달하고 심하게 교란된 불량한 암반상태를 보인다. 또한 규질석회암이 협재되어 있고 불연속면은 방해석, 녹리석 등이 피복되어 거의 경면(slickenside)에 가까운 취약한 불연속면상태를 보인다.             alt             붕락현황 및 원인 터널 시공 중 터널 천단부에서 암반붕락이 발생하였다. 붕락규모는 높이 약 12m, 길이 약 40m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조사결과 터널붕락원인은 붕락구간을 통과하는 2개의 단층파쇄대(F3와 F4)가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판단되며, 붕락형태는 붕락구간에서 두 단층이 교차하면서 형성된 쐐기형태의 붕락 또는 파쇄대구간의 암괴붕락일 것으로 분석되었다.             alt             보강대책 붕락구간의 단층파쇄대를 고결 강화시키기 위하여 터널 내에서 시멘트 밀크 그라우팅을 실시하고, 이완된 암반하중을 경감시키기 위하여 터널 아치부에 강관보강 다단 그라우팅을 실시하였다. 적용지보패턴은 지보형식 6으로 바꾸어 반단면 굴착에 16cm 숏크리트와 4m 록볼트 및 강지보를 1m 간격으로 설치토록 하였다.  라이닝에는 터널 굴착 후 장기간에 걸친 지반압에 견딜 수 있도록 철근을 배근하였다. 그라우팅 이후 확인천공을 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alt             단층대에서의 파괴 단층은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불연속면으로서 단층면은 대체로 연약하고 풍화가 진전되어 나타나며 지하수의 누수통로가 된다. 단층은 파쇄대를 수반하거나 단층활면, 단층점토, 단층각력암 등이 발달되는데, 단층점토는 단층운동시의 파쇄작용에 의해 형성되거나. 단층면을 따른 열수변질작용 또는 지하수의 작용에 의해 형성된다. 단층면상의 단층점토, 단층활면, 파쇄대등은 강도정수가 낮아 쉽게 활동파괴가 발생하거나 변이가 발생한다.             alt             관입암맥에서의 파괴 기존 암석중의 틈을 따라 수직으로 관입한 판상의 화성암체로서 판상체라고도 한다. 암맥은 주로 반심성암으로 되어 있고, 다른 암석과의 두 접촉면은 거의 평행하다. 암맥은 그 연장이 수 m∼100 km 이상, 두께는 수 cm∼수 100m에 이른다. 특히 주변암반과의 특성차이로 인해 연약대를 형성하며 그 접촉부를 중심으로 사면파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지층 경계부에서의 파괴 상이한 지층이 접촉하는 경우는 단층, 부정합, 관입 등에 의할 수 있으며, 구조적인 접촉이 아니더라도 단순히 퇴적상의 변화나 퇴적환경의 변화에 의해 다른 종류의 암석이 접촉할 수 있다. 이 경우 접촉하는 암 사이에는 풍화에 대한 저항도나, 강도, 투수성 등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그 결과 취약한 지층에 국한되어 사면파괴가 발생할 수 있다. 상이한 암석이 접촉하는 구간에서 풍화작용이 진전되어 사면 전체가 토사사면으로 분포하는 경우에 단순히 토사사면으로 간주하고 지질분포의 변화를 간과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alt 단층대 암반사면 붕락사례  지질 특징 대상사면은 편마암 구간으로 최대높이 35m(소단 4개)로 계획되었으나 사면절취 중 파괴로 인해 3차에 걸쳐 사면경사 조정 및 사면보강이 시행되었다.붕괴현황 및 원인분석 사면절취 중 사면상부로부터 약 20m 굴착된 상태에서 단차 약 5.0m, 균열폭 2.2m~ 4.2m의 대규모 사면파괴가 발생하였다. 이는 사면 내 단층파쇄대면이 응력이 이완된 상태에서 단층면에 협재된 단층점토가 우수 등으로 인해 포화되면서 사면파괴를 초래한 것으로 판단된다. 단층면의 발달방향은 사면 절취방향과 약 30~50° 각도를 이루며 사면굴착에 따라 사면배면에 발달된 단층면 상부의 암괴 및 토괴가 앞쪽으로 이동되면서 사면붕괴가 발생되었다. 또한 기존의 단층면을 따라서 인장균열 및 표면암괴 탈락이 진행되는 양상을 보이는 등 면유실 형태의 2차 사면파괴가 발생하였다. 또한 보강공법으로 Soil Nailing을 적용하여 하단부 사면을 굴착하는 과정에서 인장균열이 크게 발생되면서 3차 사면파괴가 발생하였다. 깊이 4.0m, 폭 0.5m의 인장균열이 진행되어 단차가 발생되었다. 3차 사면파괴는 사면 내에 발달된 단층파쇄대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면 앞부분이 추가 절취됨에 따라 사면 선단부의 전단저항이 크게 줄어들어 단층파쇄대면을 따라 암괴 및 토괴가 사면 앞쪽으로 활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alt             보강 대책 사면파괴가 발생한 구간을 재절취하고, 단층파쇄대가 발달한 구간을 배제하도록 사면경사를 완화하고 3차 파괴가 발생된 사면하부는 옹벽 및 영구Anchor로 보강하는 방안을 적용하여 소구경 말뚝을 시공하여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하였다. 대규모 단층 암반사면 붕락사례  지질 특징 기반암은 조면암과 이암질 응회암이며, 상부 조면암은 괴상의 암체로 신선한 상태로 보이나, 하부에 이암질 응회암이 층상으로 분포하고 풍화에 약하여 풍화잔류토∼풍화암 상태이다. 사면 현황 및 원인 공사 중 대절취 비탈면에 집중강우로 인하여 다수의 인장균열과 변위가 발생하고 3차의 대규모 붕괴가 발생하였다. 1차 붕괴는 연장 180m 구간에 약 3m의 단차와 인장균열이 발생, 비탈면 완화(1:1.5)와 억지말뚝3열을 보강하였다. 2차 붕괴는 연장 30m 구간이 붕괴되고 인장균열 발생, 억지말뚝 시공부에 Mini 강관말뚝을 추가 시공하여 보강한 상태였다. 붕괴 원인은 단층대의 지반교란 및 지하수에 의한 급격한 풍화현상으로 점토된 연약대를 따라 활동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활동면은 지표 하 25m의 범위 내에서 형성되었다. 이 활동면은 단층파쇄대 내의 점토성분이 혼재된 층으로 단층면에 수반된 저부의 층리면이 활동면으로 작용한 평면파괴로 판단된다.             alt             보강 대책 비탈면은 기반암 노출에 따른 풍화로 붕괴진행 중 또는 붕괴 위험성을 내포한 구간으로 구분하여 붕괴가 진행 중인 위험구간은 억제공법으로 계단식 옹벽+록앵커+강관파일을 적용하고, 잠재적인 붕괴위험구간은 록앵커+강관파일을 적용하여 장기적인 안전율을 유지하고 절취를 최소화하도록 하였다.             alt 관입암맥 암반사면 붕락사례  지질 특징 대상사면은 연장 110m, 최대 절취고 약 39.4m의 대규모 암반사면으로  천매암질 변성퇴적암류와 이를 관입한 화강반암(산성암맥)이 분포하며, 엽리 등의 불연속면이 발달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암회색~흑색을 띠며, 지표노두에서는 풍화되어 대부분 소규모 판상의 암편으로 분리되어 있다. 화강반암은 상대적으로 풍화에 강한 편이나 부분적으로는 암질 간의 차별풍화양상이 관찰되며 암종 경계부에서는 파쇄대가 발달하고 있다.             alt             붕괴 현황 및 원인분석 사면 절취 중 이완된 천매암의 엽리면과 암종 경계면을 따른 평면파괴가 발생하였다. 강우에 의한 절취된 사면에 간극수압이 증가하여 부분적으로 사면 표면부 유실이 시작되면서 대규모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붕괴원인으로는 암종 경계부에 관입 접촉에 의한 단층파쇄대가 발달하고 있으며 파쇄대 내에는 엽리면의 경사방향 및 경사는 사면의 방향성과 거의 유사하여 평면파괴의 가능성이 크며, 관입 파쇄대 또한 파괴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단층파쇄 내 점토물질이 협재되어 있고, 강우에 의한 침투수 등으로 인하여 불연속면의 전단강도 저하가 가중되어 표층부에서 심층부로의 파괴범위 확장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alt             보강 대책 본 대상사면의 보강공법으로 사면경사 완화, Anchor, 말뚝공 등이 적용 가능할 것으로 검토되었으나 활동에 의하여 이미 이완이 발생한 층을 제거할 수 있는 경사 완화공법(사면구배 : 1:1.7)의 적용이 가장 타당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사면 하부에는 터널 갱구 배면 옹벽과 일체감을 줄 수 있는 PAP 옹벽공법의 적용으로 사면 절취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계획하여 사면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풍화에 의한 사면 안정성 저하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섬유거푸집 몰탈 격자블록에 의한 사면 보호식생공법을 적용하였다.             alt 참고문헌1. 응용지질 암반공학, 김영근, 20132.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역학위원회, 20093.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II,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역학위원회, 20114.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III,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지질위원회, 2012 ■ 제5강을 마치면서   파쇄 암반(Crushed Rock Mass)은 모든 암반 지층에서 나타나는 가장 불량한 암반으로 완전히 부서지고 압쇄되어 토사층과 같은 특성을 보여주는 암반 타입이라 할 수 있다. 파쇄 암반의 거동은 파쇄대의 규모와 정도에 따라 결정되는 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단층가우지(단층점토) 특성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파쇄 암반은 전체 암반 중에 일부 구간에서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지반조사시에 이를 예측하고 평가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상으로 제5강이 마무리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응용지질 암반공학] 책을 참고하기 바란다. 아마도 파쇄 암반은 우리 지반 기술자들에게 가장 악명이 높은 지층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대부분의 지반관련사고가 바로 단층파쇄대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암질이 양호한 구간에서도 부분적으로 갑작스럽게 나타나거나 또한 공사중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이후 장기적인 변형거동을 보이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반조사시에 미처 파악하지 못한 파쇄 암반(단층 파쇄대)을 공사중에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이유로 시공중에 막장관찰(Face Mapping)이 강조되는 이유이다.   흔히들 단층파쇄대는 암(cancer)적인 지층라고 말한다. 단층파쇄대의 규모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여 발생 리스크를 사전에 또는 시공중에 대응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이를 방치하고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상당한 정도의 사고를 발생하여 공사비 증가와 공기 증가의 주요한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단층대와 같은 파쇄 암반에 대한 공학적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평가하는 것이야말로 중대한 지오 리스크를 방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 Thu, 18 Mar 2021 16:42:32 +0000 19 <![CDATA[ 내가 꿈꾸는 선진국과 한국지반공학회]]> input image안 상 용  (주)천일 부사장우리학회 총무·사무국담당 부회장(supexan@naver.com)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우리나라 1인당 GDP가 3만불에 가까워진 지금도 나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곤 한다. 선진국이란 “다른 나라보다 정치·경제·문화 따위의 발달이 앞선 나라”로 정의되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개념이 매우 모호하고 추상적이다. 그래서 나는 주관적이지만 그간의 경험과 통찰을 통해 선진국을 정의하기 위한 나름의 요소와 기준을 만들어 보았다. 오늘은 이러한 기준으로 대한민국이 아닌 한국지반공학회를 들여 다 보고자 한다.먼저 내가 세운 선진국의 기준을 소개하고자 한다.첫째, 경제적 측면에서 1인당 GDP가 3만불 이상은 되어야 한다. 물론 이것은 특정 자원에 의한 것이 아니고 전반적인 산업 활동에서 얻은 부의 축적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 인간이 삶을 영위함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문제가 해결되어야 다음 단계인 도덕이 서고, 지적 충동이 생기며 문화 예술을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가 일어날 수 있다. 이로써 자아가 싹트고 자존감이 형성된다. 둘째, 정치적 측면에서 권력이 구성원으로부터 나오고 분점 되어야 하며 언로가 자유롭게 열려 있고 사회가 시스템 적으로 작동되어야 한다. 이러한 사회는 어떠한 대내외적 환경변화에도 안정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생각과 다양한 갈등·불만을 성숙된 시스템 속에 버무려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에너지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갖는다. 셋째, 지식적 측면에서는 모방단계를 넘어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기획하고 창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 한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은 단순한 변형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행위이다. 창조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겹겹이 쌓아온 기술과 지식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고 교육 등 사회적 생태계가 성숙되어야 한다. 이런 사회가 세계 문명사의 축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넷째, 도덕적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사회 구성원이 인간의 도덕적 규율을 지키며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도덕적 규율이란 법에 따른 죄와 벌을 의미 할 수도 있으나, 그보다 더 나아가 스스로 자신의 행동과 삶을 도덕적 측면에서 성찰하고 따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남을 탓하 기 앞서 자신을 먼저 뒤돌아 볼 줄 아는 이웃들이 많을 때 진정으로 성숙한 사회가 아닐까 생각한다.   다섯째, 문화적으로는 모든 인류에게 즐거움과 평화를 나누어 줄 수 있는 유무형의 자산을 창작하고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회다. 이것이야말로 선진국으로서 품격을 갖추고 스스로를 선진국이라 당당히 이야기 할 수 있는 요소라 생각한다.지금부터는 이러한 틀을 가지고 우리 학회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학회의 재무적 상황을 살펴보자. 우리학회 자산은 부동산을 포함하여 개략 18~20억 원 정도이며 한해의 운영자금은 6에서 7억원 정도 이다. 정확한 조사는 하지 않았지만 건설관련 학회로서는 상위에 랭크되어 있을 것 이다. 그러나 운영재원 측면을 살펴보면 학회자체의 재원창출 보다는 세미나나 행사를 통한 업계의 후원금과 학술연구용역의 간접비에 절대적(60~70%)으로 의존하는 불안정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다 보니 학회운영에 걱정이 앞서고 자존감을 갖고 학회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앞으로는 회원들의 진정어린 관심과 앞선 지식 및 기술의 보급 역량을 확대함으로써 학회가 여유를 가지고 운영되기를 기대한다.둘째, 학회의 운영 측면을 살펴보면 회장 선거는 2년마다 정해진 규정과 규칙을 토대로 전 회원들의 자유로운 선택에 따라 공정하게 실시된다. 다만 후보들의 공정한 선거운동과 회원들의 학회 발전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과 정의로운 선택이 필요해 보인다. 신임 회장에 의해 구성되는 새로운 이사 특히 보직이사들은 학회의 본질을 이해하고 학회발전에 기꺼이 헌신하고 봉사정신을 가진 회원들로 구성되었으면 한다. 그리하여 학회의 주요 사안에 대하여 충분한 이해와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하여 학회의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고 학회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었으면 한다. 사무국은 새로운 임원진에 대하여 규정과 규칙이 정하고 있는 역할과 의무를 다함으로서 임원진들이 불편 없이 2년간 학회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과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야 할 것이다. 혹여 사무국만이 주인이라는 아집과 매너리즘에 함몰되어 학회의 발전과 변화를 저해하는 사무국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셋째, 학회의 학술적 측면을 보자. 이제 우리학회도 설립 된지 30년을 넘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 지금까지 학회지를 통하여 지반공학관련 수많은 논문의 발표와 작년에는 세계지반공학 대회의 성공적 개최까지 질적이나 양적인 측면에서 많은 발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제는 그간의 축적된 지식과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창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학회가 되었으면 한다. 넷째, 학회는 학문적으로나 도덕적으로도 대한민국의 지성이 집결한 곳이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모든 회원이 기본적인 도덕적 기준을 따르고 오로지 학회의 설립 목적에 충실한 학회 활동을 기대해 본다.다섯째, 학회의 위상에 대하여 살펴보자. 우리 학회는 등록 회원수가 12,000여명에 이르고 올해로 설립 34년을 맞이하는 국내 건설관련 최고 학회중의 하나다. 작년에는 제19회 세계지반공학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하여 학회의 위상을 세계 속에 각인 시키는 기회를 얻기도 하였다. 그러나 외형적인 규모나 성과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국제화에 대한 관심 부족과 국제 학술단체에서의 역할 등은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 이제 세계대회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 과정에서 보여준 놀라운 결집력과 헌신적인 회원들의 열정을 모아 국제학술단체 및 학회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세계 엔지니어들이 인정하는 학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다소 엉뚱한 기준으로 학회를 들여다보았다. 전체가 아니고 부문만을 보았을 수 있고 좁고 얇게 보았을 수 있다. 학회에 대한 생각과 기대가 회원들 마다 다를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공통으로 바라는 것은 회원들을 위한 학회, 자랑스러운 학회, 품격 있는 학회일 것이다. 이를 위해 회원들의 정성어린 관심과 동참을 기대하면서 학회설립 당시 선배들께서  많은 고민과 깊은 뜻을 담았을 학회의 설립 목적을 소개하면서 글을 마치고자 한다.“정관, 제2조(목적), 본 회는 지반공학에 관한 학술과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여 국민(세계인)의 복지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 Wed, 02 May 2018 11:11:53 +0000 2 <![CDATA[ 쌓기 암버력에 대한 지반강도정수 산정]]> alt김 홍 배한국도로공사 심사처 팀장(kimhb@ex.co.kr) alt김 형 무한국도로공사 심사처 차장(hyoungmoo@ex.co.kr) alt송 평 현(주)세일지오텍 대표이사(geosph@empa1.com) alt신 은 철인천대학교 교수(ecshin@inu.ac.kr) alt이 아 름인천대학교 석사과정(94arum2@naver.com)          1. 서 론터널굴착시 발파로 인해 발생되는 암버력을 재활용하는 것은 경제적인 면에서 상당히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암버력에 대한 공학적 물성치시험 결과는 거의 전무한 현실이다. 특히, 암버력 쌓기재는 그 크기가 매우 커 전단강도시험을 실시하는데 한계가 있어 대부분 문헌에 의한 지반강도정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실제보다 과소한 지반강도정수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대형전단시험기를 이용하여 암버력 쌓기재에 대한 전단강도시험을 실시하여 암버력에 대한 전단강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1.1 개 요 Mohr Coulomb에 의한 암석의 전단강도는 겉보기점착력(apparent cohesion)과 내부마찰각(internal friction angle), 연직응력(normal pressure)의 함수로 식 (1.1)과 같이 구성된다. alt 현재 고속도로 암버력 쌓기비탈면 안정해석시 사용되는 전단강도정수는 표 1.1과같이 겉보기점착력은 무시하고 내부마찰각은 35∼38°정도로 적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암버력 쌓기재의 전단강도는 암버력들이 서로 얽혀 쌓여 있어 전단파괴시 암버력 자체가 파괴되지 않고 암버력 입자들을 타 넘는 현상(그림 1.1)이나 미끌림현상(그림 1.2)이 발생하여 겉보기점착력이 발생한다. 실제 암버력의 내부마찰각 또한 현재 설계시 반영하고 있는 값보다 큰 값으로 보고되고 있다. 개체가 분리된 암석의 절리면 전단시험시(그림 1.3)의 전단강도는 겉보기점착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절리면 거칠기에 따라 전단시 거칠기각을 타 넘는 현상(체적팽창수반, 그림 1.4)이 점착력 성분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alt 2. 암버력 쌓기재의 전단강도 사례2.1 국내 암버력 쌓기재 전단강도 사례국내의 암버력에 대한 전단강도실험은 대형 댐 건설시 주로 수행하였다. 신동훈등(2009a)이 대형삼축압축시험에 의한 자갈질 재료의 기본물성시험결과와 전단강도정수는 표 2.1과 표 2.2에 각각 나타내었다. 한편, 신동훈등(2009b)이 발표한 대형삼축시험에 의한 상사입도 조립재료의  기본물성시험결과와 전단강도정수는 표 2.3과 표 2.4에 각각 나타내었다.국내에서 현재까지 댐사석재로 사용한 암버력과 사석의 겉보기점착력과 내부마찰각은 표 2.5와 같다. alt          2.2 해외 암버력 쌓기재의 전단강도 사례암버력에 대한 해외 전단강도실험은 주로 대형 댐 건설시 수행하였다. 대형댐공사시 사용한 채석장 암버력과 강하상골재의 사진은 그림 2.1과 그림 2.2와 같다(Sharma Pankaj et al., 2013). 이 시료들의 전단강도 정수는 표 2.6과 같다. 댐제방에 사용된 암버력의 구속응력별 삼축압축시험에 의한 내부마찰각과 평면변형 시험에 의한 내부마찰각은 표 2.7과 같다(USSD, 2011). alt alt 3. 암버력 쌓기재의 대형전단시험3.1 대형전단시험기의 제원 및 암버력시료 본 연구에서 수행한 암버력시료에 대한 전단강도 정수는 그림 3.1에 나타난  대형전단시험기를 이용하여 도출하였다. 대형전단시험기의 제원은 폭이 80cm, 길이가 130cm, 그리고 높이가 80cm이다. 전단시험기의 상부상자는 50cm×120cm×50cm이고, 하부상자는 50cm×120cm×30cm이다.암버력시료의 단위중량을 측정하여, 다짐도를 맞추기 위하여 그림 3.2의 시료준비과정을 수행하였다.전단시험용 암버력시료는 경기도 양평과 충남 아산에 위치한 터널현장에서 각각 채취하였다. 그림 3.3에 나타난 암버력시료는 모암이 다른 편마암으로 판명되었다. alt     alt3.2 암버력의 기본물성시험 및 압축강도시험 결과각각의 암버력시료에 대하여 입도분포시험(표 3.1)와 흡수율 및 비중 시험(표 3.2)을 실시하였다. 또한, 암버력에서 코아를 채취하여 표 3.3에 나타난바와 같이 각 시료에 대한 일축압축강도, 탄성계수, 포아송비를 도출하였다. 암석시료의 모암의 종류와 풍화도에 따라 일축압축강도의 편차를 보이며, 포아송비는 0.23∼0.26의 범위를 보이고 있다.3.3 암버력시료의 대형전단시험 결과연직응력(normal stress)은  50kN/m2, 100kN/m2, 150kN/m2의 조건으로 대형전단시험을 실시한 결과 각 시료별 전단강도 정수는 다음과 같다. 각 암버력시료별 전단응력과 변형율의 관계는 그림 3.4 좌측에 도시하였으며, 이 결과로부터 그림 3.4 우측의 전단강도 값을 도시하였다. alt          alt         3.4 전단시험 결과분석3.4.1 암종별 특성시료 No-1(호상흑운모편마암), 시료 No-2(호상편마암), 시료 No-3(화강편마암)의 전단시험 결과 화강편마암(시료 No-3)의 전단강도가 다소 크게 나타났으며, 호상흑운모편마암(시료 No-1)의 전단강도가 다소 작게 나타났다. 암종별 전단강도변화의 뚜렷한 경향을 찾기가 어려우나 흑운모가 함유되어 있는 시료 No-1에 비해 표면 거칠기가 다소 거친 화강편마암인 시료 No-3의 전단강도가 약간 큰 경향을 보여 표면의 강도가 전단강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3.4.2 일축압축강도와의 연관성표 3.5에 기술된 일축압축 시험결과 시료 No-1(호상흑운모편마암)은 122MPa, 시료 No-2(호상편마암)는 134.5MPa, 시료 No-3(화강편마암)은 144MPa로 나타나 호상흑운모편마암의 강도가 가장 작게, 화강편마암의 강도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직접전단시험결과 시료 No-1(호상흑운모편마암)의 겉보기점착력은 76.5kPa, 내부마찰각은 48.2°, 시료 No-2(호상편마암)의 겉보기점착력은 77.5kPa, 내부마찰각은 50.5°, 시료 No-3(화강편마암)의 겉보기점착력은 80.3kPa, 내부마찰각은 51.4°로 나타났다. 호상흑운모편마암의 전단강도가 가장 작게, 화강편마암의 전단강도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는 일축압축강도가 클수록 암버력의 전단강도가 커짐을 의미하나 많은 수량의 시험을 통하여 검증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3.4.3 균등계수와의 연관성균등계수 및 곡률계수가 클수록 암버력의 전단강도가 커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편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lt         4. 비탈면 안정해석4.1 비탈면 안정해석암버력 전단강도와 지층특성에 따른 비탈면의 안전율 변화를 분석하기 위하여 그림 4.1∼4.4와 같이 다양한 조건에 따른 사면안정해석을 실시하였다. 연약지반 치환 암버력 쌓기재의 내부마찰각을 37°, 40°, 45°, 50°로 하고 겉보기점착력을 0kPa, 25kPa의 조건에 대하여 각각 하부의 치환 깊이를 1.0m, 2.0m, 3.0m, 4.0m로 하는 경우에 대하여 비탈면 안정해석을 실시한 결과 내부마찰각 및 겉보기점착력이 클수록 안전율이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4.2.2 일반 퇴적층이 분포하는 조건일반 퇴적층이 분포하는 조건의 지반에서 암버력 쌓기재의 내부마찰각을 37°, 40°, 45°, 50°로 하고 겉보기점착력을 0kPa, 25kPa의 조건에 대하여 각각 암쌓기 높이를 2.5m, 5.0m, 7.5m, 10.0m로 하는 경우에 대하여 비탈면 안정해석을 실시한 결과 암버력 내부마찰각 40°, 겉보기점착력 25kPa 조건에서는 쌓기높이 2.5m시 건기 안전율 1.595로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2.3 암버력 고성토 조건(○○∼○○ 고속도로 적용사례)○○∼○○ 고속도로 사례의 경우 내부마찰각을 35°로 하고 암버력 쌓기재의 경사를 표준경사로 하는 경우 기준안전율을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부마찰각 40°인 경우 기준안전율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겉보기점착력을 추가하면 보다 높은 안전율이 확보됨을 유추할 수 있다. alt         5. 결 론암버력 쌓기재는 그 크기가 매우 커 실내실험에 의한 전단강도를 파악하기가 어려운 문제가 있어 설계시 문헌에 의한 경험치를 사용하거나 작은 크기의 암편을 이용하여 삼축압축시험 시험을 실시한 값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지나치게 보수적인 값을 사용하는 문제, 시험에 사용되는 암편의 크기가 작아 일반적으로 고속도로에서 시공되고 있는 암버력 쌓기재의 전단강도를 대변하기가 곤란한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각종문헌조사 및 대형직접전단시험을 실시하여 암버력 쌓기재의 전단강도를 파악하였다. 암버력에 대한 국내외 관련문헌 및 금회 대형직접전단시험결과, 현재 고속도로 설계시 적용하고 있는 경험치보다 큰 값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현재 고속도로에서 적용하고 있는 암버력의 점착력은 무시하고 내부마찰각 만 35°∼38°정도로 적용하고 있는 것은 실제보다 매우 작은 전단강도 값인 것으로 판단되며, 본 기술기사에서 해석하였던 연약지반조건, 일반퇴적층 분포조건, 고성토 조건에 대한 암버력 치환, 쌓기높이, 표준경사 변화등과 각종 문헌을 고려할 때 내부마찰각 40°이상과 점착력은 20kPa이상의 값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1. 신동훈, 조성은, 임은상, 박한규(2009a), 자갈질 재료의 비선형적 전단강도 특성 평가법, KGS Spring National Conference 2009, March pp.27∼28 2. 신동훈, 김광일, 임은상, 김기영(2009b), 대형삼축시험에 의한 상사입도 조립재료의 변형 및 전단강도 특성, 한국지반공학회논문집 제25권 12호 2009년 12월 pp. 57∼673. Sharma Pankaj, Mahure NV, Gupta SL, Dhanote Sandeep and Singh Devender(2013), Estimation of Shear Strength of Prototype Rockfill Materials, International Journal of Engineering Sciences, 2(8) August 2013, pp. 421∼4264. USSD(2011), Materials for Embankment Dams, January, pp. 27∼28]]> Wed, 02 May 2018 13:56:31 +0000 2 <![CDATA[ 베트남 고속도로 현장을 다녀오고 나서]]> input image민 병 규롯데건설(주) 토목해외사업팀(Oversea Civil Team, minbk0917@lotte.net) alt1. 개  요2016년 8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약 6개월간 베트남의 다낭-꽝아이 A4 고속 도로 현장에서 파견 근무를 하게 되었다. 다낭-꽝아이 고속도로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호치민까지 연결되는 남북고속도로의 일환으로 다낭(Da Nang)시와 꽝아이(Quang Ngai)시를 잇는 신규 고속도로이다. 해당 고속도로는 일본 국제협력기구 JICE(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와 세계은행 그룹을 구성하는 5개 기구 중 하나인 IBRD(International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제원으로  총 연장 약 140km의 왕복 4차선 의 신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당사는 IBRD 제원의 베트남 도로공사(VEC : Vietnam Expressway Corporation) 발주공사 중 2013년 말 4공구(Package A4)를 수주 하였으며 연이어 2014년 1공구(Package A1)를 수주하게 되었다.지난 6개월의 파견기간 동안 보고 느꼈던 베트남 다낭, 꽝아이 지역과 문화의 특성,  공사 수행환경 그리고 다낭-꽝아이A4 현장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2. 베트남의 다낭 & 꽝아이베트남은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베트남 역사를 보면 그 문화를 유추해 볼 수 있다. 베트남은 지난 1천년의 중국 지배 속에서 정치체제(사회주의), 사상(유교 문화), 종교(불교), 언어(한자어 발음, 성조) 등 중국의 문화가 뿌리 깊숙이 자리잡고 있지만 최근 중월전쟁(1978),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 잇단 분쟁으로 끊임 없는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베트남의 국토는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으며 연장은 약 2,000 km로 북쪽의 하노이와 남쪽의 호치민은 기후, 문화, 심지어 언어까지 극명한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중부지역은 지리적·문화적 요충지로 북쪽과 남쪽의 문화를 고루 갖추고 있다. 중부지역은 연중 15℃~38℃ 정도의 기온을 보이며 연평균 강수량 약 2,500 mm은 2달 간의 우기 동안 (9월~11월) 대부분 내린다.다낭(Da Nang)은 베트남 남중부 지역의 최대 상업 및 항구도시이자 베트남의 다섯 개의 직할시 중 하나로 호치민시, 하노이, 하이퐁 다음 네 번째로 큰 도시이다. 면적은 약 1,300㎢, 인구는 약 90만명으로 베트남 전쟁 발발시 남베트남 군과 미군의 주요한 공군 기지로 활용되었으며 당시 대한민국 군대가 파견되어 우리에게는 조금 이나마 익숙한 도시로 기억되고 있으며 Forbes가 선정한 세계 6대 아름다운 해변인 미케(My Khe)비치와 인접한 베트남의 옛날 왕궁인 후에(Hoe), 무역항구인 호이안(Hoi An)과 함께 유명 관광지로 최근 급부상 하고 있다.꽝아이성은 베트남 중남부 성 단위 행정 구역으로 면적은 약 5,100㎢, 인구는 약 200만명으로 다낭으로 부터 남동쪽으로 약 150km 이격되어 있다.2016년 8월 다낭 국제공항에 도착 했을 때 오후 온도는 약 35℃, 습도는 80%로 고온 다습한 날씨였다. 현장사무실이 위치한 꽝아이는 다낭에서 약 150 km 떨어져 있었으나 도시 외곽의 낮은 도로 포장율에 따라 이동하는데 3시간 가량이 소요되었다. 이동 간에 수많은 공사현장을 보며 개발 도상국에 왔다는 사실을 다시금 실감하게 되었다. 도심지에서 점점 멀어지고 낙후된 환경을 보며 이곳에서의 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으나 한편으로는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이 함께 하였다. alt         3. 베트남 공사 수행환경우리 현장의 정식 명칭은 Da Nang-Quang Ngai Package A4로 연장 14.6 km 의 아스콘 포장 4차선 고속도로를 연결하여 물류수송 향상 및 주요 거점 도시 연결을 위한 주요 도로망 구축 사업으로, 한국인 관리자와 50여명의 현지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국내에서 2년간 현장 근무를 하며 배운 것들을 해외 현장에 어떻게 적용시킬 것이며, 어떠한 것들을 새롭게 배워갈 것인지 생각해 보았으나 처음 현장을 보고 난 뒤 열악한 공사환경과 국내와 상이한 공사관리 시스템 속에서 많은 혼란을 겪게 되었다.특히 발주자· 시공사· 감리사 ·하도급사의 국가와 문화가 다른 경우가 많으므로 이로 인한 마찰과 리스크 발생이 불가피 하며 문제 발생에 따른 현장 관리자의 해결 방법 선택과 시간 단축이 성공적인 공사 완공에 직결되는데 그 중 공정관리, 재료관리, 인력· 장비 관리 관점에서 논해보고자 한다.먼저 공정관리 측면에서 최초 공정계획에 따른 공사진행을 중요시 여기며 공정계획과 시방(specification), 절차에 입각한 공사 진행을 요구한다. 국내의 경우 공정 진행을 위한 융통성이 통용되나 이곳에서 원칙에 위배된 행위는 시정조치(claim)요구와 공사중지 및 현장소장 교체, 나아가 우리나라 시공사의 공사수행 능력을 깎아먹는 행위가 되므로 철저한 공정 관리와 절차에 따른 공사수행 능력이 요구 된다. alt          alt         재료관리 측면에서 지속적인 고품질 레미콘과 아스콘 수급을 위해서 현장 배치 플랜트(batching plant) 설치가 필수적이다. 국내의 경우 레미콘과 아스콘 생산공장이 곳곳에 즐비해 있으나 해외의 비교적 낙후된 지역에는 생산공장 설립의 효율성과 현장 내 반입 조건(진입로, 장비수급)의 불리함이 있어 주로 현장 내 이동식 생산 설비를 설치한다. 따라서 적기 적소에 생산 설비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것이 재료비 투입에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인력·장비 관리가 해외공사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력과 장비는 현지 하도급사에서 주로 관리한다. 현지 인력 고용·장비 구매를 통한 직영 공사 수행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공종별 전문 하도급사 계약을 통해 인력과 장비를 관리해야 하는데 하도급사를 기술적으로 지시하고, 하도급사 또한 원가 손실을 입지 않도록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원도급사의 역할이다.현지 노무자의 노동 효율성이 낮으며 기본적 안전관리에도 어려움이 발생하는데 안전장비(안전모, 안전화) 미착용, 근로자 안전의식 결여에 따른 사고가 주로 발생 하며, 이에 따른 철저한 관리와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장비조달에 있어 어려움도 주로 발생하는데 위의 사진에 나오는 장비는 1980년대 한국(대우중공업)에서 생산된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 장비의 상태가 이러하다. 따라서 잦은 장비사고와 고장으로 인한 공정 지연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인력·장비 관리를 위하여 하도급사의 장비 보유 현황, 공사 수행 경험을 철저히 분석하여 입찰에 참여 가능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먼 이국 땅에서 친구와 가족을 떠나 현장 공사 수행을 하면서 다른 국가와 다른 언어, 문화의 이질감에서 오는 어려움과 외로움을 겪기도 하지만 때로는 현지인과 동질감을 느끼며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또한, 엔지니어로서 개발도상국에 선진 기술을 전수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사명감을 가지게 된다는 점에서 값진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국제 유가 상승 등 물가 상승의 기류 및 잇따른 국내 건설시장 규제와 신규공사 발주 침체 흐름에 따라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 이라고 판단된다.끝으로 해외 각국에서 우리 기술을 선도하고 건설산업을 이끌어 가고 계신 선배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하며 끝맺음을 하고자 합니다.]]> Wed, 02 May 2018 13:57:21 +0000 2 <![CDATA[ 음악이야기 / 도서이야기]]> input image바리톤 양성원연세대학교 OB 남성합창단(GLEE CLUB) 지휘(ssgtyang@hanmail.net) ‘별’을 좇아 ‘방랑’하라!지금부터 불과 약 10년 후인 2030년까지, 현재 미국 노동인구의 최고 1/3까지는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한다. 이 연구를 발표한 글로벌 컨설팅 전문업체 맥킨지(McKenzie Global Institute)는 경제지 포브즈(Forbes)와 함께 최고의 비즈니스 서적 한 권을 선정했다. 마틴 포드(Martin Ford)의 ‘로봇의 부상: 기술 그리고 일자리 없는 미래의 위협(Rise of the Robots: Technology and the Threat of a Jobless Future)’이다. 이제 우리는 더욱 많은 이들이 방황하게 될 불확실성 한가운데에 있다.아버지는 아들이 법을 공부하길 원했다. 하지만 아들은 아버지 몰래 음악을 공부했다. 그렇게 공부하여 그는 당대 최고의 음악원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마저도 중퇴하고 어느 순회 악단에 들어가 방랑을 계속 했다. alt그 방랑 속에서 그는 시골과 그곳 서민들의 삶을 면면이 들여다보고 느끼며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았다. 그리고 아무런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자신의 오페라에 담아냈다. 시골 음악교사로 지내던 중(27세), 그는 ‘단막 오페라 현상공모’에 자신의 그 작품을 출품했고, 1위에 당선되면서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피에트로 마스카니(Pietro Mascagni;1863~1945)는 그렇게 방랑하였고, 그 방랑은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 시골 기사)라는 열매를 맺었다. ‘시골 기사’라는 제목만으로도 그 내용이 어떤지 잘 느껴진다. 우리에게 익숙한 전통적인 기사는 윤리와 철학으로 무장되어 약한 자를 돕고 적과는 용감하게 맞서는 ‘도시의 기사’다. 하지만 마스카니의 그 기사는 전혀 다르다. 쉽게 사랑에 뜨거워지기도 식어버리기도 하고, 쉽게 화내기도 웃기도 한다. 경박하게도 보이면서 그래서 오히려 순박해 보이기도 한다. 도시와 문명의 그 세련됨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그야말로 거칠디 거친 원석 그대로의 모습이다.마스카니의 방랑은 프랑스혁명(1787~99)으로 인한 수많은 변화들 한가운데에 있었다. 이전에 귀족, 부호들이 즐겼던 영웅, 신화 등을 주로 다루었던 예술, 문화는 서민들의 일상적인 삶을 그리는 데로 이제 그 중심을 옮겨갔다. 소위 말해, 비주류였던 ‘B급 문화’가 주류에 자리한 것이다. 당시 이러한 변화의 바람은 ‘베리스모’(verismo; 사실주의)라는 이름표를 달고, 문학에서 시작하여 오페라로 이어갔다. 새로운 문학이 새로운 음악으로 옷 입게 된 것이다. 이제는 음악에서도 기존의 어렵고 난해한 기교, 과장을 버리고, 극중 인물의 감정 표현에 충실하여 비교적 단순하고 편안한 선율과 그에 따른 표현법들을 사용하게 되었다는 말이다.오페라의 베리스모 시대를 연 시초이자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되는 작품이 바로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이다. 그리고 많은 작곡가들이 그 뒤를 이었다. 19세기 파리의 어느 허름한 옥탑방, 추운 겨울날 땔감도 없어 시인의 원고뭉치를 태워야 할 만큼 가난한 예술가들, 그 가운데서 피어오르는 따듯하고 가슴 아픈 사랑... 바로 그 오페라 <라 보엠>의 작곡가 푸치니(G. Puccini)가 대표적이다.alt사람들은 입을 모아 ‘불확실성의 시대’를 얘기한다. 이는 삶이 좇을 ‘별’이 점차 사라져 감을 의미할 것이다. 이에 따른 불안으로 많은 이들이 쫓기고 방랑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그 세상 별들이 사라져 간다는 것이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보다 중요한 문제는 그로 인해 내 안에서 두려움이 일어난다는 것, 그리고 그 두려움이 우리들 마음속의 별을 앗아간다는 것이다.옛사람들은 이를 두고 ‘재앙’이라 여겼다. 영어단어 ‘disaster’는 dis(떨어져,없어져)+astro(별)의 합성어다. 즉 ‘별이 없어졌다’는 말이다. 그것이 곧 ‘재앙’이란 의미다. ‘대공황’이라는 ‘재앙’을 이기게 했던 루즈벨트(F. D. Roosevelt) 대통령의 그 말을 되짚어봄 직하다.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세상에서 바라볼 별들이 계속해서 없어지고 있다. 그것도 아주 빠른 속도로, 아주 많이...! 분명한 사실이며, 현실이다. 그래서 오히려 지금이 내 마음의 별을 찾아 나설 절호의 기회가 아니겠는가! 지금이야말로 그 별을 찾아 방랑하기에 딱 좋은 때가 아니겠는가! 그 방랑의 끝에 맺게 될 열매가 더 달콤하고 풍요롭지 않겠는가!한동안 ‘투잡족’에 대한 기사들이 꽤 있었다. 하나의 일자리로는 생계가 어려워, 부업에 나서는 이들의 얘기다. 근래에는 ‘N잡러’를 말하는 글들이 점점 눈에 띈다. 이들은 자기 스스로, 자신들의 마음의 별을 좇아, 원하는 여러 개의 일자리를 가진 사람들이다. 방랑의 시대에 들려오는 기분 좋은 방랑의 소식이다.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에서 특히 간주곡은 더없이 아름답고도 신비롭다. 더 말할 나위 없을 정도다. 나아가 이 곡은 ‘아베 마리아’라는 제목으로 가사까지 입혀져, 또 하나의 불멸의 아베 마리아 선율로 탄생했다. 마스카니가 방랑으로 얻은 생의 가장 큰 선물이요, 별일 것이다. 그 별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들 마음속에서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별은 내 눈에 보여서 있고 보이지 않아서 없는, 그런 게 아니다. 수없이 많은 별들이 내 얼굴 위로 와르르 쏟아질 것 같은 날이 있는가 하면, 짙은 구름에 가려 그 흔적조차 찾기 어려운 날도 있다. 하지만, 보라! 그 별들은 예전부터 지금껏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반짝이고 있다. 또 앞으로도 여전히 반짝일 것이다. 셰익스피어도 그것을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부루투스여! 그 잘못은 별들에게 있는 게 아니라, 우리들 자신에게 있다네!”[음악감상] ♬ P. 마스카니, 아베 마리아, 메조 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 (Elina Garanca) input image이 철 주강원대학교 토목공학과교수(cj32@kangwon.ac.kr) 나쁜 습관 평소 여러 책을 동시에 읽는다. 구매한 책들의 내용이 너무 궁금하여 이 책 조금 읽고, 저 책 조금 읽다 보니 지금도 북유럽, 국제정치, 대만 그리고 천체물리 등 무려 4권의 도서를 집과 사무실에서 동시에 읽고 있다. 쉬운 책은 1-2 일 정도면 완독할 수 있지만 어떤 책은 몇 달을 두고서 읽다 쉬다를 반복하다 보니, 흐름이 이어지지 못하고 끊겨서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책을 마치게 될 경우도 있다.어린 시절 놀다가도 밥 때만 되면 그리 많지 않는 책 가운데-하나 못해 만화책이라도-뭐라도 펼쳐놓고 읽으면서 밥을 먹었었다. 쉽게 말하자면 책이 없으면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괴벽(怪癖). 오래 전 일이라 왜 그랬었는지는 이해가 되진 않지만 아마 책 없이 밥을 먹으면 뭔가 허전해서 그랬던 것 같다. 부모님에게 많이 혼났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이어진 정말로 나쁜 습관. 하지만 천만다행으로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가지는 않아서 지금은 책을 읽다가도 밥을 먹게 되면 곁에 없어도 이를 잘 이겨내고(?) 가리는 음식 전혀 없이 잘 먹고 있다. 학교 사무실 및 집에 다양한 책이 쌓여 있다. 전공 책을 제외하고도 어지간한 중고서점 하나 정도는 무난하게 차릴 수 있다. 예전엔 이런저런 중고 전집류 도서를 많이 구매했었는데 이제는 그 비용뿐만이 아니라, 들이는 책에 비해 내보내는 책은 거의 없다 보니, 공간문제가 생겨서 거의 그러지 못한다. 그런데 이 지경이 되다 보니 특정한 책을 찾으려면 어디 있는지 몰라서 한동안 책더미를 뒤지면서 개고생을 할 때가 있다(‘개고생’은 비속어가 아닌 당당한 표준어이다). 주제별로 잘 분류를 해 놓으면 그럴 일이 없겠지만 성격상 정리를 잘 하지 못하며 게다가 읽던 책을 아무데나 던져놓기 때문에 맨날 책 찾느라 아까운 시간을 많이 허비한다. 언젠가 개인도서관 같은 것을 만들고 책들을 주제별로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부질없는 상상을 해 보곤 한다.인터넷 서점은 물론 인터넷 중고서점의 계정의 장바구니에는 늘 수백권의 책들이 담겨 있다. 일전에 스스로를 bookaholic 이라고 했는데 지금도 꼭 구매하고 싶은 책이 있으면 내 손에 들어올 때까지 계속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명품중독자와 그 증상이 매우 유사하다고 하겠지만, 그에 비해 경제적인 부담은 훨씬 적은 그나마 바람직한(?) 중독이긴 하다. 최소 2~3일에 한번은 인터넷 장바구니에 들어가서 살펴보는데 충동구매를 하지 않으려고 정말로 자제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무작정 주문을 하거나, 어떤 때는 이미 가지고 있는 책을 실수로 또다시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건 해외에서건 서점에 들어가면 절대로 빈손으로 나오지는 못한다. 그런데 보통은 정말로 좋은 책을 만나게 되는 기쁨도 느끼지만, 불필요한 책을 심사숙고 하지 않고 잘못 선택하여 나중에 엄청 후회할 때가 자주 있다. 평생을 함께할 친구들인데 이를 불과 수분 만에 결정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요사이는 오죽하면 서점에 가급적 가지 않으려고 노력을 한다.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혹은 떠난다)는 유치한 말이 바로 이 경우에 적용될 수 있겠다. 따라서 보통은 인터넷 서점에서 장고 끝에 구매여부를 결정한다(그럼에도 악수(惡手)일 경우가 없진 않다). 하지만 최근에 많이 생긴 오프라인 중고서점만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결국은 들어가서 사고를 치게(?) 된다. 인터넷 중고서점에 들어가서 잘 읽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책을 주문할 때가 종종 있다. 특히 1960~70년대 발간된 희귀도서에 대한 멈출 수 없는 지나친 욕심, 즉 서탐(書貪)으로 인해 다양한 책을 주문하고 있다(그런데 희귀도서를 읽는 참 맛을 알게 되었기에 주문을 멈출 순 없다. 아쉽게도 1950년대 이전의 도서는 워낙 고가라서 어지간해서는 그림의 떡이다). 또한 특정 작가의 도서를 재미있게 읽고 나면 그 작가의 모든 도서를 다 구비하려고 한다. 신간, 중고서적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수집하다 보니 실제로는 다 읽지도 못할 책들을 구매하게 된다. 몇 년 전 책을  많이 버리거나 중고로 팔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몹시 후회한 적이 있다. 그 이후 책을 잘 버리지 못한다. 오히려 남이 버린 책을 쓰레기통에서 가져 온 적도 몇 번 있다. 어쩌면 요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소위 저장강박증(compulsive hoarding syndrome, 貯藏强迫症)의 초기 단계 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제 한 권을 버렸고 이 글을 준비하면서도 버릴 놈 2권을 골라냈으니 아직은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버릴 놈들을 추려볼 것이다.이젠 이러한 나쁜 습관들을 버리고 개과천선(?)하여 꼭 읽을 책만 구매를 하고, 불필요한 책은 매몰차게 버리고, 일단 시작하면 완독할 때까지 한 권만을 읽으려고 노력은 하고 있으나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하여 마음속에 늘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습관이란 것은 참으로 고치기 어려운 무서운 적수가 아닐 수 없다. 다만 변명 같지만 매년 도서구매에 드는 비용이 적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른 취미 혹은 유흥비와 비교해 보면 매우 저렴한 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Fri, 27 Apr 2018 15:03:31 +0000 2 <![CDATA[ 국제학술회의 소식 / 신간도서 안내 / 해외매거진 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국제학술회의 소식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EUROROCK 2018 Geomechanics and Geodynamics of Rock Masses· Date: May 22-26, 2018 · Venue: Saint-Petersburg, Russia · Website: http://www.eurock2018.com/ · E-mail: post@eurorock2018.com4th GeoShanghai International Conference· Date: May 27-30, 2018 · Venue: Shanghai, China· Website: http://geo-shanghai.org · E-mail: mxiao@engr.psu.eduThe 5th Italian Workshop on Landslides· Date: May 28-30 2018 · Venue: Naples, Italy· Website: https://www.facebook.com/iwl2018 · E-mail: luca.comegna@unicampania.it Micro to MACRO mathematical modelling in soil mechanics· Date: May 29- June 1, 2018 · Venue: Reggio Calabria, Italy· Website: http://www.microtomacro2018.unirc.it/ · E-mail: giuseppe.mortara@unirc.it DFI-EFFC Internation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and Ground Improvement· Date: June 06-08 2018 · Venue: Roma, Italy· Website: http://www.dfi.org/dfieventlp.asp?13310 · E-mail: staff@dfi.org Urban Planning Below the Ground Level: Architecture and Geotechnics · Date: June 06-08 2018 · Venue: Saint Petersburg, Russia· Website: http://tc207ssi.org · E-mail: lisyuk@gmail.com XVI Danube-European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Geotechnical Hazards and Risks: experiences and practices· Date: June 7-9, 2018 · Venue: Skopje, Macedonia· Website: http://www.decge2018.mk · E-mail: info@decge2018.mkGeotechnical Earthquake Engineering and Soil Dynamics V· Date: June 10-13, 2018 · Venue: Austin, United States· Website: http://www.geesdconference.org · E-mail: registrations@asce.org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ne Penetration Testing (CPT’18)· Date: June 21-23, 2018 · Venue: Delft, Netherlands· Website: http://www.cpt18.org · E-mail: info@cpt18.org9th European Conference on Numerical Methods in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June 25-27 2018 · Venue: Porto, Portugal· Website: http://www.numge2018.pt · E-mail: http://www.numge2018.pt Geotechnical Construction of Civil Engineering & Transport Structures of the Asian-Pacific Region· Date: July 04-07 2018 · Venue: Yuzhno-Sakhalinsk, Russia · E-mail:  geotexsimpozium2018@bk.ru9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 Date: June 17-20 2018 · Venue: London, United Kingdom· Website: http://www.ICPMG2018.London · E-mail: ICPMG2018@city.ac.uk5th GeoChina International Conference-Civil Infrastructures Confronting Severe Weathers and Climate Changes: From Failure to Sustainability· Date: June 23-25 2018 · Venue: HangZhou, China· Website: http://geochina2018.geoconf.org/ · E-mail: GEOCHINA.ADM@GMAIL.COM The 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UNSAT2018)· Date: August 03-06 2018 · Venue: Hong Kong, Hong Kong· Website:  http://www.unsat2018.org · E-mail: unsat2018@ust.hk China - Europe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August 13-16 2018 · Venue: Vienna, Austria· Website: https://china-euro-geo.com/ · E-mail: geotech@boku.ac.at 26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 Date: September 11-14 2018 · Venue: Austria· Website: http://soil.tugraz.at/eygec2018 · E-mail: franz.tschuchnigg@tugraz.at 11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Date: September 11-14 2018 · Venue: Seoul, South Korea· Website: http://www.11icg-seoul.org/ · E-mail: secretariat@11icg-seoul.orgInternational Symposium on Energy Geotechnics· Date: September 25-28 2018 · Venue: Lausanne, Switzerland· Website: http://seg2018.epfl.ch/ · E-mail: seg2018@epfl.chGEO-EXPO 2018 Scientific and Expert Conference in Neum, Bosnia and Herzegovina· Date: October 18-19 2018 · Venue: Bosnia & Herzegovina, Neum· Website: http://www.geotehnika.ba · E-mail: geotehnika@geotehnika.baInternational Scientific-Technical Conference   · Date: October 23-26 2018 · Venue: Minsk, Belarus· Website: http://geotech.by · E-mail: geotechnika2018@gmail.com DFI 43rd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Date: October 24-27 2018 · Venue: Anaheim, United States · Website: http://www.dfi.org/dfieventlp.asp?13325/ · E-mail: staff@dfi.org8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Environmental Vibration and Transportation Geodynamics· Date: October 26-28 2018 · Venue: Changsha, China· Website: http://www.isev2018.cn/ · E-mail: ISEV2018@yahoo.comThe 8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 Date: October 28-01 2018 · Venue: Hangzhou, China· Website: http://www.iceg2018.org · E-mail: iceg2018@zju.edu.cn 4ème Colloque International Sols Non Saturés & Construction Durable UNSAT Oran 2018· Date: October 30-31 2018 · Venue: Oran, Algeria· Website: http://www.iceg2018.org · E-mail: iceg2018@zju.edu.cn The First Vietnam Symposium on Advances in Offshore Engineering· Date: November 01-03 2018 · Venue: Hanoi, Vietnam· Website: https://vsoe2018.sciencesconf.org/ · E-mail: vsoe2018@sciencesconf.org 16th World Conference of the Associated Research Centers for the Urban Underground Space · Date: November 05-07 2018 · Venue: Hong Kong, Hong Kong· Website: http://www.acuus2018.hk · E-mail: enquiry@acuus2018.hk 6th Afric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ing Conference· Date: November 24-27 2018 · Venue: Khartoum, Sudan· Website: http://www.sssmge.org · E-mail: info@sssmge.orgGeoMEast 2018 International Congress and Exhibition· Date: November 24-28 2018 · Venue: Egypt· Website: http://www.geomeast2018.org/ · E-mail: info@ssige.orgSecond JTC1 Workshop on Triggering and Propagation of Rapid Flow-like Landslides· Date: December 03-05 2018 · Venue: Hong Kong, Hong Kong · E-mail: ceclarence@ust.hk정혁상동양대학교 철도건설안전공학과 교수(yoricom@dyu.ac.kr)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alt지반의 침하이 책에서는 지반 전문가가 아니더라고 지반의 침하거동을 근본적으로 이해하여 침하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부구조물의 하중이 지반에 전달되는 메커니즘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지반의 변형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되도록 지반의 변형거동을 상세히 설명하였다.저자 : 이상덕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17. 12. 29면수 : 356쪽(188*257)   정가 : 25,000원 ISBN : 979-11-5610-350-9(93530)alt도로계획과 기하구조설계이 책은 교통공학, 도시공학, 토목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교재이다. 특히 도로공학의 다양한 분야 중 도로의 계획과 도로의 기하구조 설계에 관한 필수적인 내용을 간추려 꾸민 기본서이다. 이 책이 교통계획과 교통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도로 계획과 기하구조 설계를 이해하는데 좋은 입문서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저자 : 이용재, 조윤호, 김태완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17. 10. 25 면수 : 568쪽(188*257)  정가 : 20,000원 ISBN : 979-11-5610-340-0(93530) 해외매거진 소개        alt2017년 11~12월호 일본지반공학회지Vol.65 No.11/12 Ser.No.718/719/www.jiban.or.jp목차[11월호 특집테마]자연유래물질에의 대응[총설]발생토의 이용과 자연유래물질 -동향과 과제-[논설]공공공사에 있어서 자연유래 중금속 등을 포함하는 건설발생토에의 대응방침토양ㆍ암석의 자연유래물질에 관한 조사[보고]오염대책을 실시한 굴착버력의 도로성토내의 물질이행에 관한 관찰실험자연유래물질의 용출현상에 있어서 열역학적 해석의 이용(공모) 지하댐에서 용출된 망간수의 해석과 전기 영동법(泳動法)에 의한 저감화(공모) 풍화이력과 폭로(曝露)환경 등을 고려한 신제3기(新第三紀) 해성퇴적암의 산성화 가능성 및 비소(砒素)의 용출경향 평가(공모)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자연유래 중금속 등 함유토의 환경부하저감기술의 전망 - 연소계 폐기물의 용출억제연구의 성과를 기점으로-[12월호 특집테마]제52회 지반공학연구발표회[권호의 글]제52회 지반공학연구발표회를 마치고[총설]제52회 지반공학연구발표회(名古屋大?)를 마치고[전망]하천제방[특별강연회, 기술전회코너, 시민행사, 견학회, 교류회]특별강연회, 기술전시코너, 시민행사, 견학회, 교류회의 보고[Discussion Session]DS-01 지하수면보다 위에 있는 지반의 현장포화투수성평가DS-02 실내토질실험에의 ISO규격의 도임과 JIS개정작업의 진도상황DS-03 유산(遺産)의 지반재해로부터의 보전DS-04 지반정보데이터베이스의 정비와 그 이활용(利活用)DS-05 교통지반공학에 있어서 설계ㆍ평가ㆍ유지관리의 이노베이션DS-06 새로운 지반환경관리와 기준을 대한 대응DS-07 에너지에 바탕을 둔 액상화 예측의 가능성DS-08 남해Trough 거대지진에 의한 지반재해에 대비해서DS-09 지반품질판정토의 역할과 기대[특별세션]폐로 지반공학의 창출과 인재육성2016년 도로보전 지반기술향상의 조사ㆍ연구성과보고회지반공학회에 있어서 Diversity의 실현[우수논문발표자상]제52회 지반공학연구발표회 우수논문발표자상[北海道호우재해조사보고회]2016년 8월 北海道호우재해조사보고회[Salonㆍ흙ㆍ카페W]“Salonㆍ흙ㆍ카페W” 개최보고[기술보고]생태계 보전형 저니(底泥)자원화공법의 진전과 제염(除染)에의 용도확대전자 Compass와 가속도 센서를 탑재한 지반경사계의 개발[자료]실내시험관계 일본공업규격(JIS)의 개정에 대해서[기술수첩]準天頂위성시스템“みちびき(Michibiki)"[강좌]X선 CT로 보는 토질역학  3. 흙의 기본적 성질  4. 흙의 다짐       남해Trough 거대지진 · 츠나미 발생의 진실에 다가서면서 ~강인한 사회의 구축을 향해서~  3. 남해Trough 부가체(付加) 선단부에 있어서 지진ㆍ츠나미발생 메카니즘  4. 실험실에서 조사한 남해Trough 지진단층운동번역 : 김재영(주)코템 대표이사(jaeyoung.kim@kotem.net)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4, Issue 2(February 2018)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4/2목차Technical PapersCalibration of Soil-Steel Grid Pullout Models Using a Statistical Approach Yoshihisa Miyata, Yan Yu and Richard J. Bathurst Effect of Rubber Crumbs on the Cyclic Behavior of Steel Furnace Slag and Coal Wash Mixtures Yujie Qi, Buddhima Indraratna, Ana Heitor and Jayan S. Vinod Stress-Strain-Strength Response and Ductility of Gravels Improved by Polyurethane Foam Adhesive Yang Xiao, Armin W. Stuedlein, Qingsheng Chen, Hanlong Liu and Ping Liu Centrifuge Modeling Study of the Response of Piled Structures to TunnelingAndrea Franza and Alec M. Marshall Scaling Shear Modulus from Small to Finite Strain for Unsaturated Soils Yi Dong, Ning Lu and John S. McCartney  Extending TDR Capability for Measuring Soil Density and Water Content for Field Condition Monitoring Giulio Curioni, David N. Chapman, Lleyton J. Pring, Alexander C. D. Royal and Nicole Metje Force Equilibrium-Based Model for Predicting Stresses in Soil-Bentonite Cutoff Walls Han Ke, Xing Tong, Yu-Chao Li, Yun-Min Chen and Yi-Duo Wen Effect of Water Imbibition on Fracture Generation in Mancos Shale under Isotropic and Anisotropic Stress Conditions Shifeng Zhang and James J. Sheng Durability of HDPE Geomembrane Seams Immersed in Brine for Three Years R. Kerry Rowe and Mohamad Shoaib Creep Response of Compacted Waste Foundry Sands for Use as Roadway Embankment FillJie Yin, Ali Soleimanbeigi, William J. Likos and Tuncer B. EdilPiezocone Penetration Rate Effects in Transient Gold Tailings Gracieli Dienstmann, Fernando Schnaid, Samir Maghous and Jason DeJong Numerical Investigation of Diving Potential and Optimization of Offshore Anchors Yinghui Tian, Christophe Gaudin, Mark F. Randolph, Mark J. Cassidy and Bo PengCase StudiesCase Study: Vertical Drain and Stability Analyses for a Compacted Embankment on Soft Soils Timothy D. Stark, Perry J. Ricciardi and Ryan D. Sisk Technical NotesLeaching Characteristics of Chemicals from Conditioned Tunnel Muck R. Zumsteg, M. Plotze and A. M. Puzrin Pullout Resistance of Tapered Metal Straps in Fills with High Fines Contents Malik Lami and David Airey Paul-Mohr-Coulomb Failure Criterion for Geomaterials Feitao Zeng, Yuan Li and Joseph F. Labuz Microstructural Effects on Mechanical Properties of Shaly Sandstone Hamid Roshan, Hossein Masoumi, Yihuai Zhang, Ahmed Zarzor Al-Yaseri, Stefan Iglauer, Maxim Lebedev and Mohammad Sarmadivaleh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4, Issue 3(March 2018)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4/3목차Technical PapersInfluence of Particle Morphology on the Friction and Dilatancy of Sand Khalid A. Alshibli and Mehmet B. Cil Reassessment of Isotaches Compression Concept and Isotaches Consolidation Models Gholamreza Mesri and Thierno Kane Effect of Surface Roughness on the Shaft Resistance of Displacement Model Piles in Sand Ruben D. Tovar-Valencia, Ayda Galvis-Castro, Rodrigo Salgado and Monica Prezzi Measuring Rock Strength While Drilling Shafts Socketed into Florida Limestone Michael Rodgers, Michael McVay, Christopher Ferraro, David Horhota, Caitlin Tibbetts and Stephen Crawford Distributed Fiber Optic Sensing of Axially Loaded Bored Piles Loizos Pelecanos, Kenichi Soga, Mohammed Z. E. B. Elshafie, Nicholas de Battista, Cedric Kechavarzi, Chang Ye Gue, Yue Ouyang and Hyung-Joon Seo Biochar-Amended Soil Cover for Microbial Methane Oxidation: Effect of Biochar Amendment Ratio and Cover Profile Erin N. Yargicoglu and Krishna R. Reddy Simplified Procedure for Estimating Seismic Slope Displacements for Subduction Zone Earthquakes Jonathan D. Bray, Jorge Macedo and Thaleia Travasarou Estimating Spudcan Penetration Resistance in Stiff-Soft-Stiff Clay Jingbin Zheng, Muhammad Shazzad Hossain and Dong Wang Effects of Short-Term Mechanical Loads on the Cracking of Glass Tubes in a 500-m-Deep Rock Formation Nicolas Barth, Yves Rémond, Frédéric Bumbieler, François Buscail, Aurélien Schwartz, Saïd Ahzi and Daniel George Bearing Capacity of Interfering Strip Footings Arash Alimardani Lavasan, Mahmoud Ghazavi, Achim von Blumenthal and Tom Schanz Soil-Rounding Effect on Embedded Rocking Foundation via Horizontal Slow Cyclic Tests Kil-Wan Ko, Jeong-Gon Ha, Heon-Joon Park and Dong-Soo Kim Centrifuge Tests of Geocell-Reinforced Retaining Walls at Limit Equilibrium Fei Song, Huabei Liu, Hongbing Hu and Yongli Xie Enhancing Geotechnical Investigations Using Drilling Parameters Philippe Reiffsteck, Jean Benoît, Céline Bourdeau and Gilles Desanneaux Experimental and Theoretical Studies on the Nonlinear Characteristics of Soil-Pile Systems under Coupled Vibrations Sanjit Biswas and Bappaditya Manna Hydraulic Conductivity of Geosynthetic Clay Liners with Sodium Bentonite to Coal Combustion Product Leachates Jiannan N. Chen, Craig H. Benson and Tuncer B. Edil Case StudiesFailure and Remedy of Column-Supported Embankment: Case Study Radoslaw L. Michalowski, Andrzej Wojtasik, Adam Duda, Antoni Florkiewicz and Dowon Park  Technical NotesTransverse Pullout Response of Smooth-Metal-Strip Reinforcements Embedded in Sand Hariprasad Chennarapu and Umashankar Balunaini Field Testing of Axial Performance of Large-Diameter Helical Piles at Two Soil Sites Weidong Li, D. J. Y. Zhang, D. C. Sego and Lijun Deng Benchmark Problem for Large Strain Consolidation-Induced Solute Transport Hefu Pu, Patrick J. Fox and Charles D. Shackelford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4, Issue 4(April 2018)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4/4목차Technical PapersIn Situ Short-Term and Long-Term Rockfill Compressibility as a Function of Void Ratio and Strength of Parent Rock Mohammad Kermani, Jean-Marie Konrad and Marc Smith Reliability Assessment of Slopes Considering Sampling Influence and Spatial Variability by Sobol’ Sensitivity Index M. K. Lo and Y. F. Leung Hydraulic Conductivity of Compacted Soil Liners Permeated with Coal Combustion Product Leachates Craig H. Benson, Jiannan N. Chen, Tuncer B. Edil and William J. Likos Predicting Soil Erodibility Using Electrical Resistivity Tomography Md Zahidul Karim and Stacey E. Tucker-Kulesza Volume Change Behavior of Two Compacted Clayey Soils under Hydraulic and Mechanical Loadings Zhong-Sen Li, Feth-Ellah Mounir Derfouf, Assia Benchouk, Nabil Abou-Bekr, Said Taibi and Jean-Marie Fleureau Undrained Behavior of Silty Sand and the Role of Isotropic and K0 Consolidation Abu Taher Md. Zillur Rabbi, Md. Mizanur Rahman and Donald A. Cameron Performance of Urban Cofferdams Braced with Segmental Steel and Reinforced Concrete Ring Beams Luis G. Arboleda-Monsalve, A. Felipe Uribe-Henao, Alejandro Velasquez-Pérez, David G. Zapata-Medina and Fernando Sarabia Modeling of Permeability Reduction in Bioclogged Porous Sediments Babak Abbasi, Hien X. Ta, Balasingam Muhunthan, Somayeh Ramezanian, Nehal Abu-Lail and Tae-Hyuk Kwon Mechanisms of Mudcrack Formation and Growth in Bentonite Paste Kosaburo Hirose and Hitoshi Matsubara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4, Issue 5 (May 2018)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4/5목차Technical PapersEffect of Cone Penetration Conditioning on Random Field Model Parameters and Impact of Spatial Variability on Liquefaction-Induced Differential Settlements Taeho Bong and Armin W. Stuedlein Effect of Lattice Leg and Sleeve on the Transient Vertical Bearing Capacity of Deeply Penetrated Spudcans in Clay Yu Ping Li, Jiang Tao Yi, Fook Hou Lee, Siang Huat Goh and Jun Hu Effect of Soil Layering on Shorter-Term Pile Setup Kam Ng and Rami Ksaibati Stiffness Degradation and Plastic Strain Accumulation of Clay under Cyclic Load with Principal Stress Rotation and Deviatoric Stress Variation Yuanqiang Cai, Tingyu Wu, Lin Guo and Jun Wang Reliability-Based Internal Limit State Analysis and Design of Soil Nails Using Different Load and Resistance Models Peiyuan Lin and Richard J. Bathurst  CPT-Based Probabilistic Characterization of Three-Dimensional Spatial Variability Using MLE Te Xiao, Dian-Qing Li, Zi-Jun Cao and Li-Min Zhang Simplified Procedure for Estimating Seismic Slope Displacements for Subduction Zone Earthquakes Tony M. Allen and Richard J. Bathurst  Technical NotesBenchmark Problem for Large Strain Self-Weight Consolidation Hefu Pu, Dingbao Song and Patrick J. Fox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1, Issue 2(March 2018) / https://www.astm.org/DIGITAL_LIBRARY/JOURNALS/GEOTECH/TOC/4122018.htm목차Monitoring Shear Strain in Shallow Subsurface Using Mini Pipe Strain Meter for Detecting Potential Threat of Slope Failure Satoshi Tamate, Tomohito Hori A Simplified Direct Shear Testing Procedure to Evaluate Unsaturated Shear Strength Chien-Ting Tang, Roy H. Borden, Mohammed A. Gabr Analysis of Energy Properties and Failure Modes of Heat-Treated Granite in Dynamic Splitting Test Z. L. Wang, G. Y. Shi, J. G. Wang, Z. H. Zhang Design, Use, and Interpretation of an Instrumented Flat Dilatometer Test Hao Shen, Wim Haegeman, Herman Peiffer Development of a Large-Size Cyclic Direct Simple Shear Device for Characterization of Ground Materials with Oversized Particles Dimitrios Zekkos, Adda Athanasopoulos-Zekkos, Jonathan Hubler, Xunchang Fei, Kaveh H. Zehtab, W. Allen Marr Effects of Light Cement Stabilization on Properties of Fine-Grained Dredged Soils Mohammed O. A. Bazne, Farshid Vahedifard, Isaac L. Howard Evaluation of the Performance of TDR and Capacitance Techniques for Soil Moisture Measurement S. U. Susha Lekshmi, D. N. Singh, Alessandro Tarantino, M. S. Baghini Experimental and Numerical Studies on the Dynamic and Long-Term Behavior of Offshore Wind Turbines in Clay Swagata Bisoi, Sumanta Haldar Internal Morphology of Cracking of Two 3-D Pre-Existing Cross-Embedded Flaws under Uniaxial Compression Xiao-Ping Zhou, Jian-Zhi Zhang, Lu-Hao Yang, Yu-Long Cui Large-Scale Combination Direct Shear/Simple Shear Device for Tire-Derived Aggregate Patrick J. Fox, Stuart S. Thielmann, Michael J. Sanders, Christopher Latham, Ismaail Ghaaowd, John S. McCartney Particle Image Velocimetry (PIV) Analysis of Particle Settling in Narrow Fracture ExperimentsLan Luo, Ingrid Tomac Shearing Performance of Natural Matched Joints with Different Wall Strengths under Direct Shearing Tests Yuanhui Li, Leibo Song, Quan Jiang, Chengxiang Yang, Chang Liu, Bing Yang Study of the Backfill Confined Consolidation Law and Creep Constitutive Model under High Stress Zhikai Wang, Peng Yang, Wensheng Lyu, Genbo Yu, Chao Yang Validation of a Thermo-Time Domain Reflectometry Probe for Sand Thermal Conductivity Measurement in Drainage and Drying Processes Nan Zhang, Xinbao Yu, Xuelin Wang Constant Rate of Strain Consolidation Testing of Saturated Cohesive Soils Without Back Pressure Saturation Melissa E. Landon, Chistopher Marchetti, Don J. DeGroot altGéotechnique Volume 68, Issue 3(March, 2018)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8/3목차PapersA consolidation model for lumpy composite soils in open-pit mining X. S. Shi, I. Herle, D. Muir Wood A numerical study of capacity and stiffness of circular skirted foundations in clay subjected to combined static and cyclic general loading K. S. Skau, Y. Chen, H. P. Jostad The influence of the anisotropic stress state on the intermediate strain properties of granular material M. Goudarzy, D. Konig, J. C. Santamarina, T. Schanz Inception of geohydraulic failures in granular soils - an experimental and theoretical treatment B. Indraratna, J. Israr, M. Li Quantification of the morphology of shelly carbonate sands using 3D images D. Kong, J. Fonseca The characteristic strength of jet-grouted materialC. Toraldo, G. Modoni, M. Ochmanski, P. Croce altGéotechniqueVolume 68, Issue 4(April, 2018)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8/4목차PapersMulti-step triaxial compressive creep behaviour and induced gas permeability change of clay-rich rock Z. B. Liu, S. Y. Xie, J. F. Shao, N. ConilA micro finite-element model for soil behavior S. Nadimi, J. Fonseca In situ root identification through blade penetrometer testing - part 1: interpretative models and laboratory testing G. J. Meijer, G. Bengough, J. Knappett, K. Loades, B. Nicoll, I. Mukov, M. Zhang In situ root identification through blade penetrometer testing - part 2: field testing G. J. Meijer, G. Bengough, J. Knappett, K. Loades, B. Nicoll Numerical analysis of the set-up around the shaft of a closed-ended pile driven in clay H. de Chaunac, A. HoleymanCPT calibration and analysis for a carbonate sand  D. Giretti, K. Been, V. Fioravante, S. DickensonTechnical NotesThree-dimensional propagation of waves in piles during low-strain integrity tests C. Zheng, X. Ding, G. Kouretzis, H. Liu, Y. Sun A micro finite-element model for soil behaviour: numerical validation S. Nadimi, J. FonsecaInvestigating the microstructure changes for silty soil during drying W.-J. Sun, Y.-J. Cui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02(February 2018)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02/suppl/C목차ArticlesPseudo-static failure modes and yield accelerations in rock slopes Matthew D. Gibson, Joseph P. Wartman, Mary M. MacLaughlin, David K. Keefer Yield envelope assessment as a preliminary screening tool to determine carbon capture and storage viability in depleted southern north-sea hydrocarbon reservoirs Marcus R. Dobbs, Robert J. Cuss, Audrey Ougier-Simonin, Daniel Parkes, Caroline C. Graham Salt cavern gas storage in an ultra-deep formation in Hubei, China T.T. Wang, H.L. Ma, X.L. Shi, C.H. Yang, ... J.J.K. Daemen Failure mechanism of surrounding rock with high stress and confined concrete support system Qi Wang, Bei Jiang, Rui Pan, Shu-Cai Li, ... Yin-Cheng Luan DEM analysis of failure mechanisms in the intact Brazilian test Yifei Ma, Haiying Huang Experimental and numerical investigation into rapid cooling of rock salt related to high frequency cycling of storage caverns Laura Blanco-Martin, Ahmed Rouabhi, Joël Billiotte, Faouzi Hadj-Hassen, ... Emmanuel Hertz Quantifying the effects of scale and heterogeneity on the confined strength of micro-defected rocks A. Stavrou, W. Murphy Multivariate distribution model for stress variability characterization Ke Gao, John P. Harrison Technical Notes3D geomechanical model tests on asymmetric reinforcement and overall stability relating to the Jinping I super-high arch dam Peng Lin, Jie Shi, Wei-yuan Zhou, Ren-kun Wang Hydro-mechanical behaviour of the Cobourg limestone M.H.B. Nasseri, R.P. Young, X. Su, T.S. Nguyen, Z. Li Research and application of a symmetric bilinear initiation system in rock blasting Yusong Miao, Xiaojie Li, HongHao Yan, Xiaohong Wang, Junpeng Sun Influence of calcium ions on subcritical crack growth in granite Yoshitaka Nara, Tomoki Harui, Koki Kashiwaya Tensile fracture analysis of a thin Euler-Bernoulli beam and the transition to the voussoir model D. Newman, A.J. Hutchinson, D.P. Mason Laboratory study on the dynamic response of rock under blast loading with active confining pressure Chenglong He, Jun Yang, Qi Yu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03(March 2018)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03/suppl/C목차ArticlesNumerical simulation on the coupling law of stress and gas pressure in the uncovering tectonic coal by cross-cut Quanlin Liu, Enyuan Wang, Xiangguo Kong, Qing Li, ... Dexing Li A risk assessment proposal for underground cavities in Hard Soils-Soft Rocks Zimbardo Margherita, Cannone Claudio, Ercoli Laura, Nocilla Alessandra Use of an integrated finite/discrete element method-discrete fracture network approach to characterize surface subsidence associated with sub-level caving Pooya Hamdi, Doug Stead, Davide Elmo, Jimmy Toyra Effects of relative humidity and mineral compositions on creep deformation and failure of a claystone under compression Zaobao Liu, Jianfu Shao, Shouyi Xie, Nathalie Conil, Wenhua Zha Investigating and predicting permeability variation in thermally cracked dry rocks Junrong Liu, Boyu Li, Wei Tian, Xingru Wu Experimental study and micromechanical interpretation of the poroelastic behaviour and permeability of a tight sandstone Yi Wang, Laurent Jeannin, Franck Agostini, Luc Dormieux, ... Eric Portier Long term creep closure of salt cavities Jan S. Cornet, Marcin Dabrowski, Daniel W. Schmid A Modified Cubic Law for single-phase saturated laminar flow in rough rock fractures Zhihe Wang, Chaoshui Xu, Peter Dowd Three-dimensional mineral grade distribution modelling and longwall mining of an underground bauxite seam Shaofeng Wang, Xibing Li, Shanyong Wang Damage-vibration couple control of rock mass blasting for high rock slopes Ying-guo Hu, Mei-shan Liu, Xin-xia Wu, Gen Zhao, Peng Li Fracturing mechanism of coal-like rock specimens under the effect of non-explosive expansion Cheng Zhai, Jizhao Xu, Shimin Liu, Lei Qin Response characteristics of coal subjected to coupling static and waterjet impact loads Baiquan Lin, Quanle Zou, Yunpei Liang, Jun Xie, Huiming Yang Estimating the support effect of energy-absorbing rock bolts based on the mechanical work transfer ability Xuezhen Wu, Yujing Jiang, Zhenchang Guan, Gang Wang Laboratory study of the influence of dip and ore width on gravity flow during longitudinal sublevel caving Xiufeng Zhang, Ganqiang Tao, Zhonghua Zhu Study of the effect of empty holes on propagating cracks under blasting loads Meng Li, Zheming Zhu, Ruifeng Liu, Bang Liu, ... Yuqing Dong A coupled thermo-mechanical damage model for granite X.L. Xu, M. Karakus A fully coupled thermo-hydro-mechanical model including the determination of coupling parameters for freezing rock Shibing Huang, Quansheng Liu, Aiping Cheng, Yanzhang Liu, Guofeng Liu A study on rock cutting efficiency and structural stability of a point attack pick cutter by lab-scale linear cutting machine testing and finite element analysis Jin-Young Park, Hoon Kang, Jae-Wook Lee, Jong-Hyoung Kim, ... Hyun Deok Kim Modeling deformation and damage of rock salt using the discrete element method Christian Müller, Thomas Frühwirt, Daniel Haase, Roger Schlegel, Heinz Konietzky Fracture mechanism of naturally cracked rock around an inverted U-shaped opening in a biaxial compression test Zhibin Zhong, Ronggui Deng, Lei Lv, Xiaomin Fu, Jin Yu Analytical and experimental study of failure onset during a Brazilian test C.C. Garcia-Fernandez, C. Gonzalez-Nicieza, M.I. Alvarez-Fernandez, R.A. Gutierrez-Moizant Interaction analysis of propagating opening mode fractures with veins using the Discrete Element Method Hunjoo P. Lee, Jon E. Olson, Richard A. Schultz A damage constitutive model for intermittent jointed rocks under cyclic uniaxial compression Yi Liu, Feng Dai  Technical NotesThe reasonable breaking location of overhanging hard roof for directional hydraulic fracturing to control strong strata behaviors of gob-side entryBingxiang Huang, Jiangwei Liu, Quan Zhang Crown pillar design in highly dipping coal seam S. Tewari, A. Kushwaha, R. Bhattacharjee, John Loui Porathur Dynamic structural evolution of overlying strata during shallow coal seam longwall mining Chenlong Wang, Changsuo Zhang, Xiaodong Zhao, Lin Liao, Shengli Zhang Improvement of analytical factor of safety estimation of falling failure mode in roof wedge stabilityG.F. Napa-Garcia, R.A. Santos, A.T. Beck, T.B. Celestino Empirical and probabilistic analysis of blast-induced ground vibrationsSunny Murmu, Priti Maheshwari, Harsh Kumar Verma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04(April 2018)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04/suppl/C목차ArticlesA displacement-softening contact model for discrete element modeling of quasi-brittle materials Yifei Ma, Haiying Huang Estimating rock strength parameters using drilling data Sajjad Kalantari, Hamid Hashemolhosseini, Alireza Baghbanan Monitoring hydraulically-induced fractures in the laboratory using acoustic emissions and the fluorescent method Makoto Naoi, Youqing Chen, Kengo Nishihara, Kazune Yamamoto, ... Tsuyoshi Ishida Dynamic stress concentration and energy evolution of deep-buried tunnels under blasting loads Xibing Li, Chongjin Li, Wenzhuo Cao, Ming Tao Numerical prediction of in situ horizontal stress evolution in coalbed methane reservoirs by considering both poroelastic and sorption induced strain effects Long Fan, Shimin Liu The effect of weakness patches on wellbore stability in anisotropic media Peter Bautmans, Erling Fjær, Per Horsrud Technical NotesTime function model of dynamic surface subsidence assessment of grout-injected overburden of a coal mine Binglong Wang, Jialin Xu, Dayang Xuan An experimental study of the vibration of a drill rod during roof bolt installation Mengxiong Fu, Shaowei Liu, Fa-qiang Su Experimental investigation on shear creep properties of undisturbed rock discontinuity in Baihetan Hydropower Station C.J. Jia, W.Y. Xu, R.B. Wang, S.S. Wang, Z.N. Lin Stability assessment of the left bank slope of the Baihetan Hydropower Station, Southwest China Biao Li, Tao Li, Nuwen Xu, Feng Dai, ... Yaosheng Tan The b-value evolution of mining-induced seismicity and mainshock occurrences at hard-rock mines Xu Ma, Erik Westman, Brent Slaker, Denis Thibodeau, Dave Counter Effects of stress path on shear strength of a rock salt Kiattisak Artkhonghan, Suratwadee Sartkaew, Thanittha Thongprapha, Kittitep Fuenkajorn A case study of dividing a single blast into two parts in sublevel caving Zong-Xian Zhang, Matthias Wimmer A proposed method for estimating in-situ stress direction using panoramic stereo-pair imaging and stressed borehole geometric shapes Xianjian Zou, Chuanying Wang, Zengqiang Han 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the anisotropic mechanical behavior of phyllite under triaxial compression Guowen Xu, Chuan He, Ang Su, Ziquan Chen A revisit to the Lekhnitskii-Amadei solution for borehole stress calculation in tilted transversely isotropic media Xinding Fang Analysis of the surface horizontal displacement changes due to longwall panel advance Krzysztof Tajdus, Rafał Misa, Anton Sroka Mechanical behavior of rock bolts under a high temperature environment Bo Wang, Xinxin Guo, Fuhai Li, Dinghan Hu, Yi Jia Study and discussion of short- strip coal pillar recovery with cemented paste backfill Qiang Sun, Jixiong Zhang, Nan Zhou Study of a borehole panoramic stereopair imaging system Chuanying Wang, Yiteng Wang, Xianjian Zou, Zengqiang Han, Sheng Zhong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5, Number 3(March 2018) / http://www.nrcresearchpress.com/toc/cgj/55/3목차ArticlesA physically meaningful homogenization approach to determine equivalent elastic properties of layered soil Peijun Guo, Dieter F.E. Stolle Investigation of immersion influence on dynamic properties of high-speed railway subgrade with semi-rigid waterproof functional layer through field-excitation testingLiang-liang Wang, Xiaoqin Lei, Shukui LiuInvestigating performance of micropiled raft in foundation of power transmission line towers in cohesive soil: experimental and numerical study  Ali-Asghar Zekavati, Alireza Khodaverdian, Mohammad-Ali Jafari, Ahmad Hosseini Pre- and post-rehabilitation behaviour of a deteriorated horizontal ellipse culvert Jacob Tetreault, Neil A. Hoult, Ian D. Moore A simplified method to estimate curvatures of continuous pipelines induced by normal fault movement Jiangwei Shi, Yu Wang, Yonghui Chen Design of ballasted railway track foundations using numerical modelling. Part I: Development Md. Abu Sayeed, Mohamed A. Shahin Design of ballasted railway track foundations using numerical modelling. Part II: Applications Md. Abu Sayeed, Mohamed A. Shahin Micromechanics-based assessment of reliability and applicability of boundary measurements in symmetrical direct shear test Samaneh Amirpour Harehdasht, Varvara Roubtsova, Mohamed Chekired, Mahmoud N. Hussien, Mourad Karray One-dimensional large-strain thaw consolidation using nonlinear effective stress - void ratio - hydraulic conductivity relationships Simon Dumais, Jean-Marie Konrad Experimental simulation and mathematical modelling of clogging in stone column Pei Tai, Buddhima Indraratna, Cholachat Rujikiatkamjorn Small-scale evaporation tests on clay: influence of drying rate on clayey soil layer Roderick N. Tollenaar, Leon A. van Paassen, Cristina Jommi  NotesDynamic installation of a torpedo anchor in two-layered clays Y.H. Kim, M.S. Hossain, J.K. Lee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5, Number 4 (April 2018) / http://www.nrcresearchpress.com/toc/cgj/55/4 목차ArticlesInfluence of water and lubricant fluids on peak strength of Queenston shale from southern Ontario Hayder Mohammed Salim Al-Maamori, Mohamed Hesham El Naggar, Silvana Micic, K.Y. Lo Failure potential of infinite slopes in bonded soils with tensile strength cut-off Radoslaw L. Michalowski Durability, strength, and stiffness of compacted gold tailings - cement mixes  Qinghui Jiang, Chuangbing Zhou A rigorous method for three-dimensional asymmetrical slope stability analysis Feixia Zhang, G. Ward Wilson, D.G. Fredlund Determination of permeability of overconsolidated clay from pressuremeter pressure hold tests Lang Liu, David Elwood, Derek Martin, Rick Chalaturnyk Sodium hexametaphosphate (SHMP)-amended calcium bentonite for slurry trench cutoff walls: workability and microstructure characteristics Yu-Ling Yang, Krishna R. Reddy, Yan-Jun Du, Ri-Dong Fan Use of pore pressure build-up as damage metric in computation of equivalent number of uniform strain cycles  Marwan Khashila, Mahmoud N. Hussien, Mourad Karray, Mohamed Chekired Response of suction caissons for tidal current turbine applications in soft clay to monotonic and cyclic vertical loading Jeff F. Wallace, Cassandra J. Rutherford Test fill brought to failure on soft plastic marine clay at Onsøy, Norway Toralv Berre  NotesLower-bound analytical solution for bearing capacity factor using modified Hoek-Brown failure criterionXiao-Li Yang  번역 : 이성준청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sungjunelee@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2018년 2월 제 34권 2호점성토의 유한요소해석에서 전단파라미터에 따른 성토 및 굴착 거동김병일 (정회원, ㈜지구환경전문가그룹 기술연구소 소장)최찬용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cychoi@krri.re.kr)홍강한 (정회원, ㈜지구환경전문가그룹 기술연구소 차장)한상재 (정회원, ㈜지구환경전문가그룹 대표이사)본 연구에서는 연약지반에서의 재하/제하에 대한 안정해석과 응력-변형 해석시 전단 파라미터(UU; Unconsolidated Undrained, CU; Consolidated Undrained(전응력), CU ; Consolidated Undrained(유효응력))에 따른 초기 지중응력, 강도, 응력-변형 특성을 평가하였다. 시공단계를 고려한 유한요소 해석시 입력하는 전단 파라미터에 따라 초기 지중응력과 이후 해석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Mohr-Coulomb 모델의 입력 파라미터인 내부마찰각(Phi)을 0으로 입력하여 초기 지중응력과 이후 응력-변형 거동을 해석할 경우 잘못된 결과를 도출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전응력 파라미터, CU를 초기 및 전단시 일괄 적용한 해석과 유효응력 파라미터, CU에서 전응력 파라미터, CU로 변경한 해석 결과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연약지반에 대한 수치해석시 CU 파라미터를 적용하여도 초기 지중응력과 이후 응력-변형 거동에 큰 차이 없이 예측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실무에서 적용하기 편한 방법으로 실제 흙의 거동과 동일한 강도를 갖는 Mohr-Coulomb 모델의 전단 파라미터를 산정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미세 Diatom 입자 이동에 의한 모래지반의 투수 특성 변화표원미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석사과정)이종섭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이주용 (비회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석유해저자원연구부 책임연구원)홍원택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박사후연구원, 01698788767@korea.ac.kr)심해저 지반에서 가스하이드레이트를 추출하는 경우 diatom과 같은 미세 입자 이동으로 인하여 해저 사면파괴 및 생산성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세 입자 이동과 동반한 해저 지반특성 변화에 대한 연구가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모래 지반에 대하여 투수가 발생할 시 미세 diatom 입자 이동으로 인한 지반의 수리 특성 변화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우선 동해 울릉분지 가스하이드레이트 퇴적층을 모사하기 위하여 주문진 표준사와 diatom 혼합 시료를 부피비에 따라 15개의 시료로 조성 및 변수위 투수실험을 수행하였다. 또한 diatom 부피비 50% 및 0%인 교호층 시료의 상·하부 수압차를 3kPa, 6kPa, 9kPa로 조정하여 정수위 투수실험을 수행함으로써 미세 diatom 입자 이동을 모사하고 입자이동 구간에서의 투수계수 및 전기비저항을 측정하였다. 변수위 투수 실험 결과, diatom의 부피비가 증가할수록 시료의 투수계수가 감소하였고, 투수계수 감소 곡선은 diatom 부피비가 10% 이하일 때보다 10%~50% 구간에서 기울기가 완만해 졌으며, diatom 부피비가 50%이상일 때 다시 기울기가 증가하였다. 정수위 투수 실험 결과, diatom이 이동하여 diatom 입자 이동 구간의 투수계수는 감소하고 전기비저항은 증가하였다. 본 연구는 미세 입자 이동이 교호층 지반의 투수계수를 감소시키며, 투수계수와 전기비저항의 반비례관계를 바탕으로 미세 입자 이동으로 인한 혼합시료의 거동을 예측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전기-역학적 임피던스를 이용한 모래의 단위중량 및 강도 평가박성식 (정회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 부교수, sungpark@knu.ac.kr)우승욱 (비회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 석사과정)이정신 (비회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 박사과정)이새벽 (비회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 박사과정)이준철 (비회원, 경북대학교 대경권국토교통기술지역거점센터 연구교수)본 연구에서는 소형 압전소자의 전기-역학적 임피던스를 이용하여 모래의 단위중량이나 강도를 평가하였다. 다짐 몰드 내 크기가 다른 세 종류의 미고결 낙동강모래를 느슨하거나 조밀하게 성형한 다음 내부에 직경 20mm 원형 모양의 납작한 압전소자를 설치하고 임피던스를 측정하였다. 또한, 가는 낙동강모래에 시멘트비 4, 8, 12, 16%로 직경 50mm, 높이 100mm의 고결 공시체를 6층으로 다져서 제작하였다. 고결 공시체의 3층 내부에 압전소자를 수평방향으로 설치한 다음 3일 동안 임피던스 신호를 측정하였으며, 측정 후 일축압축시험을 실시하였다. 미고결 모래의 단위중량이 증가함에 따라 공진주파수는 102kHz에서 105kHz까지 약간 증가하였으며, 공진주파수 발생 시 컨덕턴스는 감소하였다. 고결 모래의 양생시간과 시멘트비가 증가함에 따라 공진주파수는 129kHz에서 266kHz까지 크게 증가하였으며, 공진주파수 발생 시 컨덕턴스는 반대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고결 모래의 일축압축강도는 시멘트비에 따라 289-1,390kPa 정도이며, 공진주파수와는 뚜렷한 정비례 관계를 보이지만 공진주파수 발생 시 컨덕턴스와는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궤도-지반 상호작용 이론을 활용한 해저궤도차량의 구동성능 평가백성하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신규범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권오순 (정회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정충기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geolabs@snu.ac.kr)해저궤도차량은 큰 중량을 가지고 포화된 해저지반 위를 구동하며 작업을 수행한다. 해저궤도차량 구동 시 궤도-지반 접지면에서는 지반의 전단 및 침하현상이 발생되며, 이로 인해 각각 지반추력 및 지반저항력이 발현되어 구동성능을 제한한다. 즉, 일반적인 포장도로 주행차량과 달리, 해저궤도차량의 구동성능은 엔진성능뿐 아니라 주행하는 지반과 차량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궤도-지반 상호작용 이론을 바탕으로 해저궤도차량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지반특성(흙 종류, 상대밀도 혹은 경질도) 및 차량특성(차량중량 및 궤도시스템 제원)에 따른 구동성능 평가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해저궤도차량이 모래지반 및 실트질 모래지반에서 운용되는 경우에는 비교적 수월하게 구동성능을 확보할 수 있지만, 점성토 지반에서는 구동성능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점성토 지반에서 운용되는 해저궤도차량의 중량이 큰 경우 전반적인 구동성능 및 등판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어, 구동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추가적인 보안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크로스홀 형태의 동적 콘 관입기를 이용한 노반의 강성특성 평가홍원택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박사후연구원)최찬용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진인프라연구팀 책임연구원)임유진 (정회원, 배재대학교 건설환경철도공학과 교수)이종섭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 jongsub@korea.ac.kr)열차의 하중을 적절한 강성으로 지지하기 위하여 다짐시공된 노반의 효과적인 강성특성 평가 기법에 대한 연구가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상부노반에 대하여 크로스홀 형태의 동적 콘 관입기(CDCP)를 적용함으로써 심도에 따른 강성특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CDCP의 적용을 위하여 세 단면의 다짐시공 완료된 상부노반이 대상 현장으로 선택되었으며, 각각의 개소에 대하여 CDCP 관입실험 및 들밀도시험, 동평판재하시험(LFWD)이 수행되었다. CDCP 관입실험 결과, 심도에 따른 탄성파 발신시간 및 전단파 수신시간을 획득하였으며, 이를 이용하여 노반의 전단파속도 주상도를 획득하였다. 또한, 동일 개소에서 들밀도시험으로부터 획득한 노반의 밀도 및 전단파속도 주상도를 이용하여 심도에 따른 최대전단강성계수(Gmax)를 평가할 수 있었다. CDCP 관입실험 및 들밀도시험으로부터 평가된 최대전단강성계수와 LFWD시험으로부터 획득한 동탄성계수(Evd)를 상호비교한 결과 매우 우수한 선형관계를 보이므로, CDCP 관입실험으로부터 유효한 강성특성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었다. 또한, CDCP 관입실험으로부터 도출되는 결과는 일정 심도에 대한 대표 강성특성이 아닌 심도에 따른 연속적인 강성특성 이므로 노반의 강성특성 평가에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2018년 3월 제 34권 3호 부정류 유출 및 흡입시험에 대한 불포화 투수계수의 역해석오세붕 (정회원, 영남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sebungoh@yu.ac.kr)김도형 (비회원, 영남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석사)송영석 (정회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환경연구본부 책임연구원)불포화 투수계수 추정을 위하여 부정류 유출 및 흡입시험을 수행하였고 그 결과를 이용하여 역해석을 수행하였다. 부정류 수리특성을 이용하면 함수특성곡선 및 불포화투수계수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구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세가지 시료에 대한 실험을 세분화된 모관흡수력에 대하여 실행하고 시간에 따른 함수비의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하였다. 역해석과 실험결과를 비교한 결과, 시간에 따른 유량의 변화를 신뢰성 있게 계산할 수 있었다. 역해석의 해로 구한 함수특성곡선에서는 실험결과와 근사하게 나타났다. 불포화 투수계수곡선에서는 함수특성곡선으로부터 이론적으로 구한 곡선과 비교하였으나 역해석 결과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실험적 및 해석적 기법을 병행하여 획득한 불포화 수리적 거동이 실제거동에 부합된다고 판단된다.동적 파랑에 의한 침투류가 사석경사식 방파구조물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황웅기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건설공학과 박사후연구원)김태형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건설공학과 교수, kth67399@kmou.ac.kr)김도삼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건설공학과 교수)오명학 (정회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안방재연구센터 책임연구원)박준영 (정회원, (주)혜인이엔씨 지반부 이사)사석경사식 방파제의 안정성에 있어 파랑에 의한 사석마운드내의 침투흐름의 영향이 연구되었다. 침투흐름은 일반적으로 태풍시 방파제 주변 수위차에 의해 발생된다. 기존 사석마운드의 안정해석법은 정적해석으로 활동면 상의 자중(콘크리트블록, 사석, 필터, 보호층)에 의한 수직력과 콘크리트 블록에 작용하는 파압에 의한 수평력(Goda 식으로 산정)의 힘의 평형조건으로 결정된다. 그러나 이 정적방법은 사석마운드 내의 파랑에 의한 침투흐름을 고려할 수 없다. 이런 침투흐름은 사석마운드의 안정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침투 작용시 사석경사식 방파제의 안정성에 대해 CFD 프로그램(OpenFOAM)과 한계평형해석법(GeoStudio)을 이용하여 검토하였다. 수치해석결과 침투로 인해 사석경사식 방파제의 안정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치해석 결과는 사석마운드의 안정성이 시간에 따라 변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파가 방파제를 월류하고 침투류에 의해 상치콘크리트 측면과 하부에 강한 양압력과 사석마운드 내부에 간극수압이 크게 발생하는 시점에 가장 불안정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동적 파랑에 의한 침투류의 영향을 고려한 동적해석도 정적해석과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연약지반에 설치된 배수통문을 포함하는 하천 보축제체의 수문 위치에 따른 침투 거동양학영 (정회원, 한밭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과 박사수료, nayhy1@naver.com)김영묵 (정회원, 한밭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연약지반에 설치된 하천보축제체에서 기존제체와 보축제체 연결부는 부등침하와 같은 이질적인 지반침하에 의해 제체를 관통하는 배수통문 연결부에서 파손 등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금강하류 지역을 선정하여 2차원 침투해석을 수행하고 배수통문 수문의 위치에 따른 침투 경향을 분석하여 파이핑 발생 가능성 등이 제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상부 파손부가 하부 파손부보다 침투 유출 속도 및 동수경사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상부측의 누수가 하부측의 누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파이핑 발생에 취약함을 알 수 있었다. 제외지측에 수문이 위치한 경우 누수가 발생하면 수위 상승시 및 고수위 유지시 파이핑 발생 우려가 증가하였으며, 제내지측에 수문이 위치하는 경우 누수로 인해 제체내 수압을 증가시켜 제체의 안정성을 훼손시킬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배수통문 구조물 임의의 위치에 누수가 발생하면 이로 인해 누수가 발생하지 않을 때 보다 간극수압을 증감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므로 정상적인 경우에 비해 간극수압의 급격한 감소 또는 증가가 관측된다면 누수 발생을 우려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다만, 본 연구 결과 분석은 2차원 침투해석을 바탕으로 수행된 것으로서 실제의 경우와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3차원 해석을 통한 보다 상세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해상처분장 연직차수공을 위한 DHLT 이음부의 개발홍영호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박사과정)이종섭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이동수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석사과정)채광석 (정회원, GS건설 기술본부 인프라해양연구팀 책임연구원)유정동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연구교수, noorung2@korea.ac.kr)해상처분장의 호안구조물 및 연직차수공으로 강관시트파일이 주로 사용되며, 강관시트파일은 이음부를 연결하여 주열식으로 설치가 되는 만큼 해상 고유의 횡방향 외력에 대한 구조적인 안정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새로 개발된 연직차수공 이음부의 구조적인 성능을 평가하는 것이다. 먼저 기존 연직차수공 이음부의 문제점을 고찰하고 시공 및 유지보수 측면에서 기존 이음부 형식과의 차별성을 갖도록 새로운 형태의 DHLT(Double H with L-T) 연직차수공 이음부를 개발하였다. 개발된 DHLT 이음부의 실규모 모형을 제작하고 이음부에 그라우트를 채워 양생시킨 후 압축 및 인장강도실험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기존 연구결과와 비교하였다. 실험결과, DHLT 이음부의 압축강도와 인장강도는 그라우트와 강재의 영향으로 인해 기존 이음부 연구결과에 비해 다소 과소평가되었다. 특히 압축강도실험의 경우 DHLT 이음부의 비대칭 형상으로 인해 그라우트에 균열이 발생하기 전에 강재에서 먼저 항복이 발생하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를 통해 연직차수공 개발시 이음부 강도발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를 근거로 더 향상된 연직차수공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X-ray CT를 통한 사질토와 점성토의 간극수 동결 패턴 분석송준영 (비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과정)이장근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이성원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준환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정교수)윤태섭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부교수, taesup@yonsei.ac.kr)본 연구에서는 사질토와 점성토 시료에 대하여 동결 시 내부 구조 변화를 고해상도 3차원 X-ray CT 이미징을 통해 정량적으로 평가하였으며, 동결 과정 중 온도 변화에 따른 탄성파 속도 측정을 통해 재료의 강성도 변화를 관찰하였다. 사질토의 경우 간극수 동결에 따른 내부 구조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으나, 점성토의 경우 시료의 동결 방향과 관계 없이, 냉각원으로부터의 거리에 따라 두꺼운 얼음이 형성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Two-point correlation 방법을 통해 시료의 동결 패턴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 냉각원으로부터의 거리에 따른 사질토의 대표단위길이(Lr)은 일정한 값을 가졌다. 반면 점성토의 경우 그 값이 선형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시료 양 끝단의 대표단위길이는 약 2.5배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동결 과정 중 사질토 시료 내 국부적 온도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열전도도를 갖는 점성토의 경우 국부적 온도 차이가 관찰되었으며, 온도 변화에 따른 재료의 강성 변화를 평가하였다.쐐기수평력을 도입한 무그라우팅 선단압축 마이크로파일의 지지력 특성에 관한 연구황규철 (정회원, 경남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안우종 (정회원, ㈜세진이엔시 상무)이정섭 (비회원, ㈜세진이엔시 대리)하익수 (정회원, 경남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geotech@kyungnam.ac.kr)본 연구에서는 상부하중 재하 시 마이크로파일 선단부가 팽창하면서 확대되어 단부 주변 지반을 압축하고, 이에 따라 주면마찰력이 발휘되어 그라우팅 이전 단계에서도 지지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고정지압구가 장착된 마이크로파일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개발된 고정지압구형 마이크로파일의 지반강도에 따른 적용성을 확인하고, 기존의 단순 선단확장형 마이크로파일 대비 지지거동 특성을 비교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하여 선단저항과 주면저항을 분리하여 측정할 수 있는 모형토조를 포함한 새로운 시험장치를 고안하였으며, 고안된 시험장치를 이용한 지반강도 및 파일의 선단단면 변화에 따른 모형 재하시험을 수행하였다. 시험결과, 개발된 마이크로파일은 지반강도가 클수록 쐐기수평력에 의한 단부 주면마찰력이 더 증가하며, 풍화암 강도 이상 지반에서 더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풍화암 강도 이하의 지반강도 지반에서도 쐐기수평력 발휘에 따른 단부 확경으로 인해 추가적인 지지력 확보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 Wed, 02 May 2018 14:06:47 +0000 2 <![CDATA[ 위원회 소식 / 회원동정 / 지역위원회 소개 / 2018년 봄학술발표회 후기 / 편집후기]]> 위원회 소식         해안항만 기술위원회o 일시 : 2018년 3월 15일(목) 18시~20시 o 장소 : 여수엑스포켄벤션o 참석 : 총 8명 (한상재(위원장), 유승경, 김현기, 이재환, 김기수, 홍기권, 김기성, 신희수회의내용1. 2018년도 사업  o 1차 운영회의 및 현장견학        - 2018년 3월 15일(목)        - 장소 : 여수 엑스포컨벤션 & 여천 산업단지 진공압밀공법 적용 현장 o 2차 운영회의 및 전문가 초청 세미나        - 준비위원 : 최충락, 홍기권        - 주제 : 항만구조물 보수/보강기술        - 2018년 5월 중 실행 예정 o 3차 운영회의         - 2018년 8월 중 실행 예정 o 4차 운영회의 및 현장견학        - 준비위원 : 김현기, 김기성        - 장소 : 항만구조물 보수/보강공법 적용 현장        - 2018년 10월 중 예정 o 5차 운영회의 및 전문가 초청 세미나        - 준비위원 : 박정준, 신희수        - 주제 : 논의 중        - 2018년 12월 중 실행 예정2. 현장견학 - 현장견학 기사 별도 제출 예정 alt          인천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현장견학o 일시 : 2018년  3월 16일(금) ~ 17일(토) o 장소 : 고성하이화력 1, 2호기 발전소 건설공사 현장o 참석 : 총 9명(이택(위원장), 유재명, 고용택, 최효증, 전기찬, 황기수, 황경수, 유재극, 강민수)견학내용o현장견학 내용 요약  -  쉴드TBM터널(수중취수로)을 비롯하여 대규모 비탈면, 관로공사, 구조물 기초공사 등 지반분야와 밀접한 다양한 공사가 진행 중 -  2017년 3월에 착공되어 2021년 4월에 준공예정 -  현재 수중취수로 작업구 공사가 진행 중 -  굴착깊이가 33.5m, 직경이 18m인 대심도 냉각수 수중취수로 쉴드TBM용 발진구 시공현장 견학        :쉴드TBM 터널은 터널연장이 770m, 터널직경은 8.24m이고 EPB장비(수압 약 4bar내외)로 계획되어 있으며, 국내에서 시공실적이 많지 않은 8m급 대구경 쉴드TBM의 시공기술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  현장견학 기사 별도 제출 예정 alt          지반환경기술위원회o 일시 : 2018년 3월 29일(목) 18시o 장소 : 부산신항 홍보관, KIOSTo 참석 : 총 6명(오명학(위원장), 권오순, 채광석, 김윤태, 임대성, Yoichi Watabe)) 회의내용1. Watabe 교수 부산 방문으로 부산신항 홍보관 방문 견학2. GEE2018 참여 일정 협의 -  2018년 5월 25~26일 후쿠오카 개최 예정인 GEE2018(17th Joint Seminar on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참석계획 토의3. 2018년 해상처분장 일본 전문가 초청세미나 개최 추진 계획 논의 -  2017년과 동일하게 우리 위원회, KIOST, GS건설 공동 개최로 추진함 -  GS건설 채광석 박사가 일본측과의 연락을 담당 - 7월 초순 또는 8월말~9월 중순경 추진을 목표로 하며 세부 일정은 추후 운영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함 - Watabe 교수를 통해 일본 전문가 섭외 협조 요청함4. 차기 운영위원회 일정  - 4월말~5월초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함  - 4월 중순경 참석가능인원 조사하여 날짜를 확정하기로 함 alt          전력구조물 연구회o 일시 : 2018년 3월 30일(금) 11시 ~ 15시o 장소 : 부창원 이엠코리아o 참석 : 총 7명(김경열(위원장), 류희환, 권태혁, 김훈태, 배두산, 이기준, 이원일) 회의내용1. 전력구 터널 굴착용 소단면 TBM 면판제작 등 현장 견학  -  소단면 터널 굴착용 TBM 면판 제작의 이해 및 견학 -  고수압 파쇄대 굴착 시 시공 트러블 대책 토의2. 차기 운영회의 결정 - 일시 : 2018.07.19.(목) 17:00 - 장소 : 한전 전력연구원 잠정결정 - 내용 : 전력구조물(터널 등) 실대형 실험 관련 세미나 발표 및 향후 운영 일정 협의 alt          사면안정기술위원회o 일시 : 2018년 4월 2일(월) 18시o 장소 : 학회 회의실o 참석 : 총 6명(강인규(위원장), 황영철, 김범주, 윤찬영, 김재홍, 김정환) 회의내용1. 위원장 선임: 강인규 박사 1년 연임(위원장 신임간사 선임) 2. 2018년도 활동계획(안) alt          3. 계속교육 추진 계획(안)  프로그램은 2일 교육으로 4개 대주제와 각 대주제별 소주제 4~5개로 구성 - 강사진은 소주제별 1인 강사(50분 강의)로 총 17명 내외 - 주제 및 강사 구성(안) alt - 다음 위원들은 강사 pool에 있는 분들을 분담, 담당하여 강의 수락여부와 (희망)강의 주제를 파악하여 차기 회의(4/16) 최소 3일 전(4/13)까지 위원장에게 고지 요망 - 강인규 담당 : 박종호, 송평현, 김기석 - 황영철 담당 : 이상래, 김경석, 장현익 - 김범주 담당 : 박두희, 김동욱 - 권오일 담당 : 김용수 - 윤찬영 담당 : 한진태 - 김재홍 담당 : 송영석4. 기타 논의 - 학회지 “지반” 위원회 활동소식(담당 전남대 이창호 교수)에 대한 사면위원회 기고는 계속교육 행사 이후에 진행      (담당: 권오일 박사)5. 차기 운영위원회 회의 - 일시 및 장소:  2018년 4월 16일(월요일) 오후 5시, 학회 회의실 - 안건 : 계속교육 프로그램 확정, 사면안정 학술발표회 준비 에너지플랜트기술위원회o 일시 : 2018년 4월 12일(목) 18시 30분o 장소 : 한국지반공학회 대회의실o 참석 : 총 10명(추연욱(위원장), 심재욱, 곽창원, 권오순, 김병규, 김대학, 김동준, 배경태, 채광석, 이용안) 회의내용1. 기술세미나  - 연사 : 지역난방기술 곽창원 차장 - 제목 : 에너지플랜트 기초 구조물 개요와 설계2. 2018년 현장견학 준비 - 대상(안) : 화력 발전소 건설현장(충청도) or 육상풍력발전단지 건설현장(강원도) - 현장견학준비위 별도 모임(5월중)에서 재논의하여 확정 - 일정 : 2018년 7월 5일(목)~6일(금) 확정 - 준비위원 편성o기획/총무 : 추연욱, 심재욱 - 일정표/예산/등록비 기획 및 현장견학지 섭외, 참석자명단 작성 - 학회사무국 및 기술위원회 전담이사 협조 요청 - 회장님께 연락 및 견학후기 섭외 - 비용 정산o홍보 : 구정민, 정성훈 - 현장견학 홍보문 작성 및 홍보 이메일 발송(기술위원회 및 학회회원 대상) - 학회 홈페이지 행사/세미나 안내에 게재 요청o행사 : 김진영, 김재현, 임대성 - 숙소/버스/식당 예약, 현수막 제작, 명찰 준비, 음료수 등 비품 구입 - 숙소공지, 전세버스/식당 예약 - 견학장소 선물 준비 o재정 : 김대학, 채광석  - 후원금 섭외o고문: 권오순, 최창호, 배경태  - 자문 및 견학지 섭외3. 기술위원회 학술발표회 추진 - 한국지반공학회 2018년 가을학술발표회 세션운영  - 2019년 국제공동워크샵 추진 : 주제 선정 및 공동워크샵 대상 기관 섭외 - 학술위에서 추진4. 차기 정기운영회의 - 2018년 8월 16일(목요일) : 가을 학술발표대회 세션운영 점검 지반굴착기술위원회o 일시 : 2018년 4월 19일(목) 18시 ~ 19시o 장소 : 한국지반공학회 회의실o 참석 : 총 20명(김덕용(위원장), 오종환, 백승철, 박두희, 조완제, 김경오, 김동준, 김성규, 김의석, 김태식, 남궁한, 이상훈, 김태현, 박수용, 이석진, 임대성, 정경식, 홍범석)  회의내용1. 신임위원장 취임 - 전임위원장(박두희 교수) 감사패 수여 및 이임사 - 신임위원장(김덕용 전무) 취임사 및 간사진 선출2. 2018년 지반굴착위원회 활동계획 수립 alt3. 6월 14일 건축구조기술사회 Joint-Workshop 관련 안건o건축구조기술사회 2명과 지반공학회 2명 발표(각 30~40분 정도)o?건축구조기술사회에서는 내진 관련 1건과 기타 1건 발표를 요구하였으나, 서로의 요구사항 확인을 위하여 우리 학회의 요구 사항과 건축구조기술사회의 구체적인 요구사항 확인 필요.o건축구조 기술사회 발표요청내용 - ?역타시공방법에서 흙막이 벽체와의 연계방안 상세 - 흙막이 역타시공방법(CWS, SPS, DBS등)의 지하외벽(CIP등 지하외벽을 후타설하여야 하는 경우) 접합부 적정 보강방법 - ?역타시공시 개구부 형성에 대한 필요충분 조건 - 흙막이 벽체와  연결되는 구조 System에 대한 설계 컨셉 및 개구부 형성 가능 구간o4월 말까지 건축구조 기술사회 발표요청 내용 신청 요청o5월 중 Joint-Workshop 추진을 위한 모임 예정  - 간사진 및 건축구조기술사회 담당자(추진업무 담당 최창호 박사 참석요청)4. 기타 안건 - 주소록 갱신 광주·호남지역 기술발전특별위원회o 일시 : 2018년 4월 24일(화) 17시~20시o 장소 : 전남대학교 공대4호관 대회의실(206호)o 참석 : 총 25명(김영상(위원장), 권호진, 장용채, 최귀봉, 박현수, 김재홍, 권성진, 박종범, 이수옥, 이종천, 위성대, 장서용, 이창신, 김문, 정성훈, 대학원생 10여명)회의내용1. 2018년 행사계획 o2018. 3. 14 : 한국지반공학회 봄학술발표회 광주·호남지역 기술발전특별세션    - 장소 : 여수 EXPO HALL o2018. 4. 24 : 광주·호남지역 기술발전특별위원회 운영위원회    - 장소 : 전남대학교 공대4호관 o2018. 8. 말경 : 광주·호남지역 기술발전특별위원회 운영위원회 및 전반기 세미나    - 장소 : 순천대학교(주관 : 정성훈 교수)  o2018. 11. 8 : 제10차 서남권 연약지반처리 심포지움    - 장소 : 목포해양대학교(주관 : 장용채 교수)  o2018. 12. 말 : 운영위원회 또는 신년회2. 4월 24일 운영위원회 회의내용  - 위원장 임기에 관한 사항 : 특별위원회 운영규정 개정(2018. 4. 24 일자) 규정 참조  - 제 10차 서남권 연약지반처리 심포지움 개최장소 및 준비운영위 발족 : 위원장 장용채 교수  - 7월 운영위원회 및 전반기 세미나 : 순천대학교(8월 말경), 세미나 후 단합대회 개최(순천만 또는 조계산) alt         회원동정2018년 4월 정(종신), 학생회원 신규가입자  12029, 곽동엽, 종신, 한양대학교 에리카 건설환경공학과 조교수12030, 금동헌, 정회원, 건설방재기술 대표12031, 김기호, 종신, 일일종합건설(주) 대표이사12032, 신희수, 정회원, 유씨아이테크(주) 연구개발부 연구소장12033, 오중근, 정회원, (주)이오지오텍 대표12034, 이경원, 정회원, (주)진화기술공사 지반공학부 이사12035, 이종민, 종신, STeng 대표12036, 전원정, 정회원, (주)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CM관리본부 상무특급, 특별회원, (주)호반건설산업 총 8명(특별회원 1 / 정회원 5명 / 종신회원 3명) 인천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현장견학 보고         alt전기찬㈜대한건설ENG 터널및지반사업부 전무(jungychan2@gmail.com) alt이    택위원장인천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건설3담당(tl1000@korea.kr) 우리 인천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에서는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산/학/관/연에 종사하고 있는 기술위원들이 다양한 학술적, 기술적 현황에 대해 세미나와 현장견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2018년에는 3월16일(금)~17(토) 1박2일 일정으로 “고성하이화력 1,2호기 발전소 건설공사” 현장에 이택위원장(인천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시설부 건설3담당)과 유재명부위원장(도담이앤씨 부사장) 등 9명이 다녀왔다. 본 현장 견학은 쉴드TBM 터널(수중취수로)을 비롯하여 대규모 비탈면, 관로공사, 구조물 기초공사 등 지반분야와 밀접한 다양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특히 인천지역과 유사하게 해안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인천지역 지반분야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이택위원장의 주도하에 현장견학이 진행되었다.3월16일 오전 8시에 인천에서 7명이 출발하여 1시경에 삼천포에서 2명이 합류하고 점심식사후 현장에 도착하였다. 현장 관계자로부터 총 사업비는 5조2,000억이고 2017년 3월에 착공되어 2021년 4월에 준공예정으로서, 현재 수중취수로 작업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등 순조로운 공정을 보이고 있다는 공사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간단한 질의응답 후에 본격적인 현장견학을 시작하였다.          alt          주발전소가 시공되고 있는 본 부지 공사는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었다. 부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지에 조성되고 있는 대규모 비탈면에는 앵커, 록볼트 및 네일링 등 다양한 비탈면 보강공사가 진행중에 있었고 굴착깊이가 33.5m, 직경이 18m인 대심도 냉각수 수중취수로 쉴드TBM용 발진구 시공현장을 둘러 보았다. 견학 현장의 특이사항중 하나인 쉴드TBM 터널은 터널연장이 770m, 터널직경은 8.24m이고 EPB장비(수압 약 4bar내외)로 계획되어 있으며, 국내에서 시공실적이 많지 않은 8m급 대구경 쉴드TBM의 시공기술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상 도달구 작업현장을 가까이서 볼 수 없었고 쉴드TBM 장비 조립이 견학후 일주일 뒤에 예정되어 있어 장비를 직접 볼 수 없는 아쉬움이 많았지만 연료하역부두 축조공사와 냉각수 배수로 축조공사 현장 등 다른 공사현장을 살펴보고 상세한 질의응답을 거치면서 현장견학을 마치게 되었다. 다양한 공종의 토목공사 현장뿐만 아니라 건축, 플랜트 공사도 같이 견학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현장기술자와의 교류를 통해 대규모 해안부지 조성과 기초공사 및 수중취수로의 설계와 시공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던 점이 이번 현장견학의 가장 큰 수확이라 할 수 있다.앞으로도 우리 인천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는 지반분야의 다양한 이슈를 고려하여 현장견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현장견학을 통해서 얻은 경험과 지식들을 다른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alt          2018년 봄학술발표회 후기         일반세션지반신소재 및 지반역학 좌장 : 김범주(동국대학교), 김현기(국민대학교)본 세션에서는 총 4편의 논문 발표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논문은 “고성능 숏크리트에 화학반응착색제를 이용한 경관사면구조물 시공방법 개발”이라는 제목으로 대상이앤씨(주) 최성용 연구소장이 발표하였으며, 경관 콘크리트 구조물 공법개발을 위해 다양한 면을 타설 할 수 있는 숏크리트 공법 및 고성능 숏크리트 재료 사용과 자연암과 같은 표현을 위해 조각 및 칼라링(화학반응착색제)하는 개발공법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두 번째 논문은 “재활용 합성수지를 이용한 투수블록”의 제목의 연구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유병현 수석연구원이 발표하였다. 발표내용은 재활용 합성수지를 이용하여 제조된 투수블록의 성능을 평가한 내용으로, 합성수지를 사용한 투수블록이 기존의 친수성재료인 시멘트, 점토 등으로 만든 투수블록의 모든 품질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자원의 재활용적인 측면에서 합성수지 투수블록이 기존의 투수블록에 대한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하였다. 세 번째 논문은 “연속 가압 방식을 활용한 함수특성 시험”의 제목으로 단국대학교 박성완 교수가 지도하는 박현수 박사과정 학생이 발표를 진행하였다. 연속 가압 방식으로 함수특성시험을 수행한 결과를 기존 방식과 비교하여 설명하였으며, 연속 가압 방식이 시험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공기함입값, 함수특성곡선의 포화구간, 변이구간, 그리고 잔류구간을 정확하게 나타내었다고 연구결과를 소개하였다. 마지막으로 “포화 및 동결토의 유효열전도도 예측을 위한 수치해석 모델 개발”의 논문을 고려대 최항석 교수 지도학생인 이동섭 박사과정 학생이 발표하였다. 발표내용은 비교적 측정하기 쉬운 건조토의 열전도도를 기반으로 하여 포화토 및 동결토의 열전도도를 예측할 수 있는 수치해석 모델을 제시한 내용이었다.네 편의 논문 중 전반부 두 편이 실용적 측면이 강조된 연구였다면, 후반부 두 편은 상대적으로 학술적 측면이 우세한 연구로 구분이 되어 청중의 기대를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발표 구성과 내용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좌석을 꽉 매운 상태는 아니었지만 적지 않은 청중들이 모두 관심을 가지고 발표를 경청하였고 특히 학생들이 발표내용에 대하여 질문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며 그들의 연구에 대한 열정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발표자들 또한 진지하게 답변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으며 발표 시간도 준수를 잘 하여 예정된 시간에 세션이 종료될 수 있었다.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발표자들과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첨단기초시스템 좌장: 조완제(단국대), 김태식(홍익대)첨단기초시스템 세션에서는 총 4편의 논문 발표가 있었다. 첫 번째 논문인 “순환자원 활용 지반안정재의 지반혼합처리공법 적용사례”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고화재를 대체하면서 친환경적인 적용이 가능한 재료의 특성과 적용사례를 소개하였고, 두 번째 논문인 “장기 모노 파일 기초 반응에 대한 수치 해석 연구”에서는 반복하중에 의한 변형을 파악하기 위한 수치 모듈을 개발하고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였다. 세 번째 논문인 “모형궤도시험을 통한 야지궤도차량의 슬립침하 평가”에서는 기존 지반공학에서는 잘 다루지 않았던 기계-지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로 궤도차량과 지반 사이의 역학적 관계를 소개함으로써 지반공학의 새로운 분야를 제시하였고, 마지막 논문인 “석션압을 이용한 원형강관 관입 및 인발 거동 분석을 위한 실내 모형실험”에서는 석션파일의 관입과 인발과 관련한 실내모형시험의 계획부터 실험까지를 자세히 소개하여 관련 연구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기존의 기초 관련 세션과는 다른 다양한 주제의 발표로 이루어진 세션으로 모든 발표자들께서 열의를 갖고 발표하였으며, 관련 분야의 후속 연구가 기대가 되는 자리였다.   전문세션지반공학 관점에서의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좌장 : 한진태(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병민(울산과기대)최근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은 2014년 4월 국토교통부에서 최대 3개층까지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을 허용한 이래 활발히 추진중에 있다. 이에 발맞추어 2018년 봄학술발표회에서는 “지반공학 관점에서의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전문세션을 구성하였으며, 본 세션에서는 총 4편의 논문이 구두 발표 되었다. 첫 번째 논문은 “국내 수직증축 리모델링 아파트에서의 내진설계 고려 사항” 주제로 LH 토지주택연구원의 박종배 박사가 발표하였다. 본 발표에서는 설계 응답 스펙트럼과 사질토 지반에서의 시험 결과 비교 시 단주기 영역에서 현행 설계가 지진 하중을 과소 평가하여 위험적인 설계가 될 것이고, 반면 장주기 영역에서는 지진 하중을 과대 평가하여 보수적인 설계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두 번째 논문과 세 번째 논문은 “프리보링 프리캐스트 말뚝의 수직 강성에 관한 연구”와 “모형실험을 이용한 수직증축 리모델링시 기초보강 선재하 효과 분석” 주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최창호 박사 및 한진태 박사 연구팀에서 발표하였다. 두 번째 논문에서는 아파트의 기존 프리보링 프리캐스트 말뚝의 강성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자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시공된 38건의 말뚝 재하 시험 자료를 획득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전침하량 기준 설계하중에서 할선 기울기와 도로교설계기준해설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추정식과 어느 정도 유사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논문에서는 모형실험을 이용하여 기초보강 선재하 장치의 효과를 분석하였는데, 선재하공법 적용시 보강말뚝에 의한 기초보강 효율이 증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네 번째 논문은 “소구경강관말뚝(SAP공법)을 활용한 건축물 수평증축 리모델링 사례” 주제로 이엑스티 이운무 부장이 발표하였다. SAP 말뚝의 다양한 성공적인 현장 적용 사례를 보여주었으며, 구조물 리모델링시 보강 말뚝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 본 세션은 80분 동안 4편의 논문이 발표되어 충분한 질의 응답과 활발한 토의가 이루어졌으며, 지반공학 분야에서 수직증축 리모델링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및 참여 방안에 대해 소개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세션이었다.지하안전관리 정책 법령,규칙,지침,매뉴얼,검토기준 소개좌장 : 신창건, 이종훈(한국시설안전공단)2018년 지반공학회 봄학술발표회 지하안전 전문세션에서는 총 4개의 기술발표가 이루어졌다. 2018. 1. 1.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지하안전법)이 시행됨에 따라 관련 산학연에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서 세션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4개의 발표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지하안전법 시행에 따른 정책과 제도에 대하여  발표가 이루어졌다. 지하안전법의 시행 개요, 목적 등에 이어서 법, 시행령, 시행규칙에 대한 주요 내용이 논의되었으며, 법 시행에 따른 승인기관, 협의기관, 검토기관 그리고 전문기관의 역할 및 의무 등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이어서 실제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수행한 전문기관에서 지하안전영향평가서 작성경험을 토대로 사례위주의 발표가 있었다. 이는 지하안전영향평가서의 주된 내용을 위주로 평가서를 작성하는 방법, 유의해야 할 사항, 향후 발전적인 방향으로 논의되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지하안전영향평가서를 작성해야하는 실무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발표였다. 그 다음으로, 지하안전영향평가서 검토기관에서 검토기준(안)을 중심으로 지하안전영향평가서를 작성하는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법 시행초기에 지하안전영향평가서 작성 사례가 많지 않은 가운데 검토기준(안) 역시 실무자에게 있어 향후 평가서 작성의 바로미터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지하안전영향평가서 작성 매뉴얼(안) 소개가 있었다. 특히 실무적인 매뉴얼(안) 소개와 더불어서 지하안전영향평가 전문기관이 궁금해하는 지하안전영향평가 관련 법, 제도, 행정절차 및 각종 민원사항에 대한 소개가 있어서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실무자의 궁금증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지하안전법 시행 초기에 많은 현안사항이 있고, 기술적인 해결과제들이 산재해 있으나, 이러한 세션을 계기로 국내지하안전이 한층 발전해 나갈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민?관, 그리고 관련 산?학?연 등이 중지를 모아 현안 해결 및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기술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포항지진 액상화 현상의 지반공학적 시사점좌장 : 박두희(한양대학교)포항지진 액상화 현상의 지반공학적 시사점 세션은 메인 홀인 컨퍼렌스 홀에서 진행되었다. 가장 큰 룸이 회원들로 대부분 채워졌으며 포항지진 액상화에 대한 많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세션은 기획에서부터 발표보다는 토론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기에 3편의 발표만이 준비되었으며 이후에는 패널 토론 세션이 진행되었다. 발표는 KAIST 김동수 교수님, 하익수 교수님, 최재순 교수님이 순서대로 맡으셨다. 김동수 교수님은 포항지진의 액상화 발생 현황과 지진응답 특성에 대해서 계측 자료와 현장 사진을 중심으로 발표하였다. 전 지반진동위원회 위원장이신 하익수 교수님은 포항지진의 액상화 현상 특성과 본인이 직접 수행한 액상화 연구와 연계해서 설명을 하였다. 최재순 교수님은 국내 액상화 평가 설계기준과 문제점, 개선방향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특히 간편예측법의 안전율이 과도하게 높은 점과 상세예측법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 의견을 개진하였다. 발표 후에는 참여 회원들과의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특히 경사면에서의 액상화 평가 방법에 대한 의견, 상세예측법의 문제, 액상화 평가의 새로운 트렌드의 반영 등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개진되었다. 세션은 김동수 교수님이 현재 진행 중인 액상화 평가 설계기준 개정 용역에 대해서 설명하시면서 종료되었다. 회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인상적이었으며 추후 설계기준 개정에 포함될 중요한 의견들이 개진된 의미 있는 세션이었다.  학생세션기초시스템 좌장 : 변용훈(경북대학교)2018년 봄학술발표회 기초시스템 학생세션에서는 총 7편의 논문발표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논문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의 박순지 석사과정학생이 “원심모형실험을 이용한 송전철탑용 심형기초의 인발거동특성 평가”라는 주제로 인발하중재하실험을 재현한 원심모형실험을 통해 풍화암 및 퇴적토의 이중층 지반에 근입된 심형기초의 인발거동 특성을 보여주었다. 두 번째 논문인 “폐색효과를 고려한 대구경 항타강관말뚝의 선단지지력 산정식 개발”에서는 연세대학교 송수민 석사과정학생이 변형 수치해석기법인 CEL기법을 이용하여 실제 항타강관말뚝의 시공과정을 모사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경성대학교 윤대희 석사과정학생이 보강재들이 부착된 PHC말뚝들을 시공하여 연직압축정재하시험을 수행하였으며, 선단보강재가 부착된 말뚝들의 시험결과를 제시하였다. 세 번째 발표에 이어서, 고려대학교 한경수 석사과정학생이 경사형 선단보강판이 부착된 말뚝에서 선단면적 외 지지력의 증가 원인을 규명하고자 전단파 측정시스템을 모형말뚝 선단에 설치하여 실시한 모형재하시험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 후, 연세대학교 김인철 대학원생이 도심지 하천부근의 기초구조물 설계를 위한 지하수위 변동 평가 모델을 제안하고, 조사된 하천수위 및 투수계수를 이용하여 대상지역 지하수위의 시간 및 거리에 따른 지하수위 변화를 간단히 평가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두 논문에서는 부산대학교 Pouyan Bagheri 학생과 전남대학교 Linh Van Ngo 학생이 tripod 버켓기초의 거동과 얕은기초의 지진응답특성에 대하여 각각 영어로 발표하여, 발표내용에 대한 외국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본 세션에 많은 논문이 포함되어 있어 각각의 논문발표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간의 질의응답뿐 아니라, 교수님들과 현장전문가분들의 의견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자리라 생각된다.연약지반 및 보강 (1)좌장 : 정성훈(국립순천대학교)2018년 한국지반공학회 봄학술 발표회 연약지반 및 보강(1) 세션에서는 총 6편의 논문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첫 번째 논문 “표층개량제 혼합토의 역학적 특성”에서는 사면 보강을 위해서 제안된 혼합토의 강도 특성을 실험을 통해서 규명하고, 간단한 이론식을 통해서 안전율의 증가를 평가하였습니다. 두 번째 논문 “ 점토 함유 흙에서 잔탄검의 토양수분특성에 관한 연구”에서는 제방 축조 및 보강을 위한 친환경 소재로서 제안된 바이오 폴리머의 종류 중에 하나인 잔탄검을 이용하여 함수비 특성을 규명하였습니다. 세 번째 논문 “무시멘트를 이용한 해양준설토의 안정화처리”에서는 산업부산물들을 해양준설점토와 다양한 함수비로 시편을 제작하고 강성 및 강도의 증가를 정량적으로 평가하였습니다. 네 번째 논문 “일라이트의 전기전도도 평가”에서는 흙 입자의 전기전도도, 간극률, 그리고 간극을 채우고 있는 전해질 용액의 전기도도로 유도된 흙 전체의 전기전도도 식의 상수들을 실험을 통해서 평가하였습니다. 다섯 번째 논문 “레드머드 함량에 따른 경량 저강도 유동화 채움재의 강도 특성”에서는 뒤채움재의 레드 머드 함량에 따른 강도 및 전기 전도도 변화를 파악하였습니다. 마지막 논문 “반복 하중을 받는 geosynthetic encased stone columns (GESCs)의 실험 연구”에서는 GESCs가 설치된 점토 지반에 반복 하중 가했을 때, 발생되는 침하량, 횡방향 변위, 간극 수압, 그리고 응력 집중비의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발표자들은 세션중에 나왔던 생산적인 의견들을 반영하여, 다음 발표때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또한, 마지막 세션임에도 불구하고, 본 세션이 끝날때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30여명의 지반공학회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지반방재좌장 : 김재홍(동신대학교)학생세션 중에 ‘지반방재’를 주제로 진행된 학술발표는 6명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최근 사회적인 issue에 맞게 경주, 포항지진으로 인한 지반 동역학 관련 4편과 싱크홀 관련한 지반공동현상에 대한 연구논문 2편으로 구성되어졌다. 첫 번째로 단국대학교 김현빈 학생은 상부하중이 작용함에 따른 함몰 영향 범위가 확장됨을 개별요소법(Discrete element method)을 사용하여 부분적인 해석결과를 발표하였다. 두 번째로 발표한 인천대학교 이기철 학생 역시 도로하부의 공동현상이 지반 함몰에 미치는 영향에서 대해서 ABAQU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지하 공동 폭에 따라 아스팔트 포장층의 파괴하중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제안하였다.세 번째 발표부터는 내진설계에 관련된 논문 발표로서, 경희대학교 김성민 학생은 경주에 있는 첨성대가 지진으로 인한 변위 발생을 유한-개별요소 연계 해석 기법을 통하여 보여주었다. 첨성대 내부에 존재하는 적심 요소가 구조물의 거동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는 해석결과를 제안하였다. 네 번째 발표인 한국과학기술원 김성남 학생은 원심모형실험을 활용하여 액상화 지반 깊이별 과잉간극수압의 소산시간을 평가하였다. 이 실험으로 깊이별 소산시간이 역전되는 구간에서 액상화 발생 깊이를 판단할 수 있는 점을 예측할 수 있었다. 다섯 번째 발표인 경북대학교 농쩐쩐(Nong Zhen-Zhen) 학생 역시 액상화가 발생한 포항 지진지역에서 지반의 상대밀도를 예측할 수 있었다. 실지진파를 입력하여 과잉간극수압과 전단변형률을 분석하여 액상화가 발생한 포항지역의 느슨한 지반상태를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수원대학교 김승진 학생의 논문은 FLAC 2D 유사정적해석을 통하여 초고층 빌딩과 저층 빌딩의 인접지하구조물의 안전율 저하가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초고층 빌딩이 위치해 있을 때 인접지하구조물의 안전율에 영향을 많이 끼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지반신소재 및 지반역학좌장 : 백원진(전남대학교)새로운 봄을 알리는 봄비와 함께 진행된 한국지반공학회 봄 학술발표회는 많은 회원분들과 유관업체와 함께한 유익한 발표회였습니다. 특히, 학생세션에서의 열띤 토론과 질의 응답이 이루어졌습니다. 본인이 좌장을 담당한 학생세션의 “지반신소재 및 지반역학”에서는 총 6편의 관련 논문이 제출되고 연구를 진행한 학생들 중심으로 연구결과에 대한 분석이 진행되고 발표장에서의 열띤 토론이 진행되어 향후 지반공학의 밝은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보람된 발표회 였습니다. 발표된 논문은 고려대학교의 남홍엽 석사과정의 “마이크로 시멘트로 그라우팅 된 모래의 일축 압축강도 예측”을 주제로 다양한 조건에서의 적용성 및 강도변화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소재로서의 마이크로 시멘트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고찰하였습니다. 군산대학교의 곽지휘 석사과정생이 발표한 “연약지반 성토제방의 토목섬유 보강효과”를 주제로 토목섬유의 부설층수의 변화에 따른 지반보강효과와 성토제방의 안정성 확보방안에 대하여 정리한 논문이었습니다. 또한 경북대학교 박사과정의 Nhat-Phi, Doan은 “Numerical Simulation of Clay Column Collapse using Arbitrary Lagrangian-Eulerian Method”를 주제로 수치해석을 통한 새로운 해석방법을 제안하였습니다. 연세대학교 홍문현 박사과정의 “지하수 흐름 모델을 이용한 지반굴착시 지하수위 변동 분석”을 주제로 도심지 굴착에 따른 지하수 흐름에 의한 다양한 문제발생(지반함몰, 지반침하 등)에 대한 지하수의 영향범위에 대한 고찰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군산대학교 Peter Ray Dinoy 석사과정은 “면적법에 의한 변형된 토목섬유 튜브의 수치해석”을 주제로 토목섬유의 조합에 따른 지반공학적 거동특성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경희대학교 이태희 박사과정은 “성토지지말뚝공법의 토목섬유 표면에 가해지는 응력 조건에 따른 보강 효과 분석”을 주제로 토목섬유와 지지말뚝 사이에 작용하는 하중분포 형태에 대한 수치해석적 접근과 기초지반의 강성에 따른 토목섬유에 대한 보강효과를 분석하였습니다.  금번 봄 학술발표회에서 다양한 분야별 학생세션의 활성화로 지반공학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조건에서의 실험, 연구, 수치해석 등 향후 보다 향상된 연구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반환경 및 조사좌장: 이창호(전남대학교)지반 환경 및 조사 세션에는 다양한 주제로 총 5개의 논문이 발표 되었다. 새로운 발상과 시도로 지반물성치 추정을 위한 방법을 제안하거나, 새로운 재료를 개발하여 지반공학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제시되었다. 그러나 학생 세션임을 감안하더라도 연구의 완성도가 매우 떨어지는 발표도 있었으며, 많은 경우 발표자가 질문에 대한 답을 못하는 등 낮은 세션의 수준을 보였다. 어린 학생들에게 많은 발표의 기회를 주는 것도 좋으나 지반공학회 학술발표회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하여 학생 세션 운영에 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2018년 봄학술발표회 학생 우수논문 수상작 학생세션 수상작1. 모래-실트 혼합토의 간극비 결정 연구     바하리 바하레, 김태형(한국해양대), 황병철(부산광역시), 최정표(무성토건(주))2. 전기비저항을 활용한 미세 입자 이동 추적     표원미, 이종섭, 홍원택(고려대), 이주용(한국지질자원연구원)3. 지하수흐름 모델을 이용한 지반굴착시 지하수위 변동 분석     홍문현, 정상섬(연세대)4. 수리역학적 영향을 고려한 도로함몰 전개 거동 예측 김현빈, 김연호, 박성완(단국대)5. 말뚝 선단 형상에 따른 지지력 및 하부 지반 거동에 대한 효과     한경수, 서미정, 이종섭(고려대), 박종배(한국토지주택공사), 정경한(더드림이앤씨)6. 직매 케이블 되메움재의 열적-역학적 특성 평가     안준범, 조계춘(한국과학기술원) 정성훈(순천대), 박동수(한국전력연구원)7. 무시멘트를 이용한 해양준설토의 안정화처리     Thien Quoc Tran, Kim-Young Sang, Gyeong-o Kang(Chonnam National Univ), Tan Manh Do(Honam Regional Infrastructure) 포스터세션 수상작1. 강관 매입말뚝의 정재하시험과 동재하시험의 비교 분석     박종전, 정상섬, 조현철(연세대)2. 포화깊이를 고려한 무한사면 안전율 방정식 평가     채유미, 김재홍(동신대), 정영훈((주)우빈기술공사)3. 세립분 함유량에 따른 지반함몰 메커니즘 분석     이성열, 백원진(전남대), 정효진(한국농어촌공사), 김진영(한국건설기술연구원)         alt 이번 호에도 많은 분들이 바쁘신 가운데에도유익한 기사들로‘지반’지를 풍성하게 해주셨습니다.감사드립니다.지난 주말에는 ‘세얼간이’라는 인도 영화 한편을 아주 인상 깊고 재미있게 봤습니다.영화에서 주문처럼 나오는 말이 ‘Aal izz well(모든 것이 잘 될거야)’인데,계속 중얼거리게 되네요.우리 모두가 다함께 더불어 행복할 수 있도록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하루에 한 번씩 가슴에 손을 얹고‘Aal izz well’요즘 일교차도 크고, 미세먼지도 툭하면 저희를 괴롭히는데모쪼록, 모든 지반공학회 회원님들 몸과 마음이 항상 건강하고 평화로운 나날 되시길 빕니다. 이성진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편집위원회 간사 alt ]]> Wed, 02 May 2018 14:28:07 +0000 2 <![CDATA[ ISSMGE News / 정기총회 및 봄 학술발표회 화보 / 정기총회 수상자 / 2018년도 고문 및 임원]]> 국제지반공학회: International Society for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ISSMGE)홈페이지: www.issmge.org Bulletin (Vol. 12, Issue 2, April 2018) 주목할만한 연구(Research Highlights)네델란드 댈프트 공대(Delft University of Technology, The Netherlands)- 지반공학분야댈프트 공대(TU Delft)의 지반분야는 토목과 지질학 분야 7개 전공 중에 한 전공이다. 지반분야에는 10명의 전임교원과 4명의 비전임 교육 직원과, 3명의 보조 직원이 있다. 토질역학, 제방, 기초, 지하공간 개발기술, 지반환경공학, 지질공학 등의 분야에서 약 40명의 박사과정 또는 박사후 연구원이 활발하게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지반분야는 내륙과 해양 산업과 관련된 네델란드 연구소인 Deltares와 많이 관련되어 있다. 현재 수행중인 프로젝트는 (1) 터널, 토공, 기초에 관한 EU Horizon 2020 SAFE-10-T 프로젝트, (2) 연직방향으로 하중을 받는 말뚝의 노후화에 관한 연구와 설계기준 개발 연구, (3) 실대형 해양 탱크를 이용한 물리적 모델링, (4) 확률에 근거하여 델타지역 제방의 신뢰성 분석, (5) 알루미늄이 많이 용해된 유기물 리칭(leaching)으로 인한 흙의 실링(sealing) 등이 있다.- 교수진 alt위에 소개된 연구 분야의 구체적인 내용은 “https://www.issmge.org/filemanager/article/518/ ISSMGE_BULLETIN_2018_APR_FINAL.pdf”에 자세히 소개되었다.기업회원사 대표 모임에서의 메세지(Message from Corporative Associates Presidential Group)2017년 5월, 기업회원사 대표의 모임에서는 State-of-the-Art와 State-of-Practice 수준의 지반공학 설문을 전세계적으로 수행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또한 2017년 9월 20일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지반공학회(ICSMGE)에서의 토의 내용도 포함하여 정리하였다.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 기술관리위원회(Technical Oversight Committee), 전세계적인 설문조사 결과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기술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issmge.org/filemanager/article/518/ISSMGE_BULLETIN_2018_APR_FINAL.pdf” 에 자세히 소개되었다.학술대회 보고서(Conference Report)1. 대형도시 및 새로운 수도 건설을 위한 지반기반시설 연합 워크샵(Joint Workshop on “Geotechnical Infrastructure for Megacities and New Capitals), Florida and New York, USAGeo-Institute와 카자르스탄 지반공학회 간의 TC305  "대형도시 및 새로운 수도 건설을 위한 지반기반시설" 연합 워크샵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와 뉴욕에서 2018년 3월 5일~11일에 개최되었다. 구체적으로는 2018년 3월 5일~8일은 올란도에서 하부기초(Foundation)를 주제로 세계 회의 및 장비 전시를 하였으며, 3월 11일에는 뉴욕에서 맨하탄 및 부로클린 지역에 현장견학이 이루어 졌다. alt          2. 제3회 지반개량 및 지반 제어 세계국제학술대회(The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round Improvement and Ground Control), Hangzhou, China 2017년 10월 27일~29일에 중국 항저우에서 제3회 지반개량 및 지반 제어 세계국제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세계지반공학회 ISSMGE-TC217 Land Reclamation and ISSMGE-TC211 Ground Improvement Technical Committees의 주관으로 기획되었으며 지반개량에 관련된 11개의 다양한 주제로 논문들이 발표되었다. 총 180여명이 등록하였으며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일본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참가하였다. alt          3. 이탈리아 지반공학회 정기 학술대회(Annual Conference of the Italian Geotechnical Society), Roma, Italy  2017년 12월 13일에 이탈리아 로마 Auditorium Antonianum에서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과거에 이탈리아 지반공학회 회장, 세계지반공학회 유럽 부회장 등을 역임하셨던 고 Arrigo Croce 교수를 추도하기 위한 행사였다. Croce lecture은 캐나다 Queen's University의 Kerry Rowe 교수가 “Environmental Geotechnics: Looking Back, Looking Forward”의 주제로 발표하였다. Croce lecture은 “http://www.associazionegeotecnica.it/rig/croce_lecture“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200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학술대회에 참여하여 성공적인 행사가 되었다. 위에 소개된 행사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의 정보는 “https://www.issmge.org/filemanager/article/518/ ISSMGE_BULLETIN_2018_APR_FINAL.pdf”에 자세히 소개되었다.         alt          기타 소식 및 사항“https://www.issmge.org/publications/issmge-bulletin/vol12-issue-1-feb-2018”으로 방문하면 자세하게 열람이 가능하다. alt 김동욱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부교수(dwkim@inu.ac.kr) 한국지반공학회 정기총회 및 봄 학술발표회2018년 3월 14일 (수)~3월 16일 (금) /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alt          2018년도 제34회 정기총회 수상자공로상최용규(경성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소학술상김영욱(명지대), 김태형(한국해양대)기술상강재모(건기연), 김영근(건화), 김택곤(SK건설), 문홍년(에스코컨설턴트), 배경태(대우건설), 양구승(다산이엔지), 홍기권(대한건설ENG)저술상임종석(목포대)특별상김동수(한국과학기술원), 유충식(성균관대), 유한규(한양대), 이성원(건기연), 이우진(고려대), 정문경(건기연), 정충기(서울대), 황제돈(에스코컨설턴트)다산이엔지, 대림산업, 대우건설, 두산건설, 롯데건설, 브니엘컨설턴트, 삼성물산, 쌍용건설, 새길이엔시, SOLETANCHE, 씨앤에이치아이앤씨, SK건설, 에스코컨설턴트, 인천국제공항공사, 지구환경전문가그룹, GS건설, KDC, 태영건설, 평원ENG, 포스코건설,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화건설, 현대건설, 희송지오텍학회장상권태혁(한국과학기술원), 김낙영(한국도로공사), 김동규(건기연), 김범주(동국대), 김영석(건기연),김우석(건기연), 김중철(무진이엔씨), 김창동(지하정보기술), 김현기(국민대), 박두희(한양대),유완규(건기연), 이민희(지텍크), 이장근(건기연), 이준규(서울시립대), 이종섭(고려대),정영훈(경희대), 최재순(서경대), 홍승서(건기연)학회장상(신진상)윤석(한국원자력연구원), 변용훈(경북대)영문논문상(논문실적 평가)이용주(서울과학기술대)국문논문상(논문실적 평가)박성완(단국대)젊은지반공학인(국문) 논문상(논문실적 평가)유민택(한국철기연) 한국지반공학회 2018년도 고문 및 임원  alt]]> Wed, 02 May 2018 14:31:28 +0000 2 <![CDATA[ 지하안전법 시행 주요내용 및 의미]]> input image신 창 건한국시설안전공단 지반안전팀장(cgshin@kistec.or.kr) 1.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함몰) 현상은 주로 노후 상하수관 파손, 관로 등 지하매설물의 부실시공(다짐불량 등), 굴착공사 부실 등 인위적인 요인에 의해 주로 발생하므로, 지반침하(함몰)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하를 개발하고 이용하는 단계에서 그에 적합한 안전관리를 하도록 하는 예방적 규제와 이를 위한 체계적인 제도가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지하개발 단계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지하 굴착공사를 수반하는 사업에 대하여 사전에 지하안전에 대한 영향을 평가·조사하여 위험을 예방하도록 하고, 지하시설물(지하매설물) 이용단계에서는 주기적인 점검과 정밀한 지반침하(함몰) 위험도 평가를 통해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관리 제도를 갖추어야 한다.이에 따라 지하를 개발하고 이용하는 각 단계에서 수행해야 할 구체적인 평가·조사방법을 도출하고, 최종적으로 제도화를 위한 지침 등을 마련함으로써 지하안전관리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지반침하(함몰)를 예방하고자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지하안전법」이라 한다)”이 2016. 1. 7일 제정·공포되고, 2018. 1. 1일 시행 되었다.위의 내용 중 법/령/규칙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통하여 지하안전법이 국민의 생활속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도움을 주고자 하며, 지하안전관리 업무위탁기관 선정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2. 지하안전관리 법령 주요내용2.1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주요내용지반침하로 인한 위해(危害) 방지 및 공공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하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을 공동발의(’15.6.5, 박인숙의원 대표발의)하였다. 주요 내용으로는 국토교통부장관은 지하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국가지하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도, 시·군·구 안전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명시하였다. 지하를 개발하고 이용하는 사업자로 하여금 지반침하 등을 예방하기 위하여 해당 사업의 승인 등을 받기 전에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승인기관의 장 또는 국토교통부장관과 협의를 거치도록 규정하였다. 또한, 해당지하안전영향평가 대상사업을 착공한 후에 그 사업이 지하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이하 “사후지하안전영향조사”라 함)하고, 그 결과 지하안전을 위하여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조치를 해야 함을 규정하고 있다. 한편, 지하시설물관리자는 소관 지하 시설물 및 주변 지반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지반침하위험도평가를 실시하여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관리하는 등 필요한 안전조치를 의무화하도록 하였다.마지막으로, 국토교통부장관으로 하여금 지하정보를 통합한 지하공간통합지도를 제작하도록 하고, 지하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 및 활용하기 위하여 지하공간 통합지도를 구축·운영하도록 하였다. alt2.2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하위법령(안) 주요내용현재, 특별법의 하위법령인 시행령, 시행규칙은, 2017년 11월 21일에 고시되었다. 먼저, 시행령에서는 지하시설물 및 지하정보의 범위, 지하안전관리 기본계획의 수립, 지하개발의 안전관리, 지하안전영향평가 등의 대행, 지하시설물 및 주변 지반의 안전관리, 지하공간통합지도의 제작, 사고 조사 및 권한의 위임·위탁 등에 관련된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시행규칙에서는 안전관리규정의 수립기준,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자문단, 책임기술자의 교육훈련, 지하안전영향평가서 등의 작성 판단기준, 지하시설물 및 주변 지반에 대한 안전점검 대상 및 시기, 지하안전정보체계의 구축·운영 등에 관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표 2.2와 표 2.3에 정리하였다.  alt          alt 2.3 지하안전관리 업무위탁기관 지정’18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된 새로운 지하안전관리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여,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기관에 업무를 위탁하여 지하안전관리제도를 효과적으로 운영·관리하고자 위탁운영기관을 지정하였다.법적근거는「지하안전법」제49조제2항 및「행정권한의 위임 및 위탁에 관한 규정」제11조제1항이 있으며, 지하안전관리 위탁업무기관을 지정하기 위한 공고를 ’17년 7월에 실시하여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결정된 국토교통부고시제2017-588호(2017.9.4.)는 다음과 같다. alt 즉, 한국시설안전공단이 5가지 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복수로 추진하는 2가지 업무(① 지하안전영향평가서, 소규모 지하안전영향평가서 및 사후지하안전영향조사 검토 및 현지조사, ② 지하안전영향 재평가)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조체계를 구성하여 진행할 예정이다.3. 지하안전법 시행의 의미와 기대지하안전법의 시행을 위하여 시행령과 시행규칙 및 업무지침 등이 11월말 고시되었고, 지하안전영향평가등 보고서 작성 해설서는 한국시설안전공단 홈페이지 기술자료실에 게시되어 있으며, 세부해설서는 2018년 말에 사용토록 준비 중이다.또한, 법체계 운영을 위한 국가지하안전관리기본계획과 전문기관 대행비용 산정기준 마련 및 지하안전정보체계의 구축 등의 결과물도 상반기 중 고시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제도·정책의 조기정착으로 지하안전관리 기반산업의 육성이 이루어지고, 스마트기술개발과 연계하여 국가적 관련분야 기술능력이 향상되면 대국민 안전확보는 물론, 기술수출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큰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추가적으로, 지반침하 선제적 예방을 위한 지속적 탐사확대 지원, 해외 지하안전관리 정책 사례 분석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화된 관리체계 마련, 노후화된 지하시설물 및 주변지반에 대한 정비대책을 수립하고 지반침하 취약지역의 체계적인 안전점검 실시, 안전한 지하개발과 철저한 지하시설물 관리를 위해 지하안전관리 지원체계의 활성화 방안 마련, IoT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위험예측, 감지, 분석, 평가, 대응기술 개발 등을 통하여 진일보된 안심사회 실현과 지하안전관리 조기정착 구현을 위해 관계분야 종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 ]]> Wed, 02 May 2018 13:55:55 +0000 2 <![CDATA[ 취임사]]> alt정 문 경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부원장 우리학회 회장(mkchung@kict.re.kr) 한국지반공학회 제19대 회장으로 취임한 정문경입니다.완연한 봄기운이 가득한 3월입니다. 지난 한해 어려가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계절의 기운을 빌어 새로운 희망과 도약을 기대합니다. 우리학회는 1984년 6월 16일 창립하였습니다. 2021년 현재 1만2천3백여명의 회원이 모인 명실 공히 건설 관련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학술단체가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우리 학회가 올 수 있었던 것은 회원 여러분 모두의 소망이 담긴 노력 덕분입니다. 특히 이 자리에 직접 참석해주신 우리 학회 역사의 산 증인이신 고문님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우리 학회는 지난 수년간 선대 학회장님들과 집행부의 노력으로 학회의 본연 활동을 충실히 수행하고 안정적 재정 구조를 갖춤으로써 변화와 도약을 위한 발판과 엔진을 갖추었습니다. 저는 “잘된 옛것에 토대를 두고 변화를 일으키되 근본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학회를 이끌겠습니다.제19대 회장으로서 자랑스런 지반공학회의 맥을 잇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네 가지 중점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1. 지반공학 산업계를 돕는데 우리 학회가 중심이 되고자 합니다.지반공학 전문 산업계의 어려움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만 지난날 보다 오늘이 더 좋다는 평을 들은 바가 없습니다. 경험 많은 지반공학 기술인의 이탈과 신진 지반공학 기술인의 유입부족이 합쳐진 인력 문제, 지반분야가 속한 건설 산업 생태계의 제도 및 관행의 문제, 새로운 외부의 위협요소 등이 심화되면서 우리 회원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산업계의 위기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우리 학회는 지반공학 산업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문제 진단, 해법 개발을 위해 부회장급이 이끄는 특별임무를 부여한 위원회를 구성하여 회원 의견을 수렴하고 유관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2. 학회 안팎의 소통에 힘쓰겠습니다.장기적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비대면이 일상화 되면서 화상회의와 온라인 중계에 의존하는 학회활동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입니다. 본회와 지역조직, 회원과 회원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필요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컨텐츠와 기회를 발굴하여 회원님들께 더 자주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여기에 홍보 방법의 다양성을 꾀하고 횟수를 높여 효과를 증대하겠습니다.지역조직과 전문위원회와 자주 만나 목소리를 직접 듣겠습니다. 그리고 지역조직과 전문위원회의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다양한 비대면 홍보를 통해 정보가 전 회원 간에 공유되고 네트워크가 강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국제화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습니다.국제화 단계를 구분하자면, 1단계 단순참가, 2단계 국제사회 일원으로써 저력 증명, 3단계 국제사회에서의 주도적 역할수행입니다. 우리는 2.5단계라고 자평합니다. 3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집요한 축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2017년 제19차 세계지반공학대회(ICSMGE)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전 세계에서 우리 학회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신은철 교수님께서는, 김상규 고문님에 이어, 우리 학회 회원으로서는 두 번째로 ISSMGE의 아시아 부회장으로 우리 학회를 빛내고 계십니다. 아시아 지역의 기술위원회 ATC 중 3개를 우리 학회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이고 왕성한 활동이 되도록 돕겠습니다.ISSMGE의 기술위원회의 경우 작고하신 김동수 교수님께서 우리학회 회원 최초로 TC 104 Physical Modelling의 위원장이 되셨습니다. 이로써 우리가 유치한 제5회 ICPMG가 2022년 9월에 KAIST에서 개최 예정인데, 대회를 성공시킴으로써 우리학회의 신뢰성을 지키고, 우리 회원들이 이 분야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ICSMGE의 성공적 개최 이후 우리 학회 젊은 회원들의 ISSMGE를 포함한 국제학회에서의 중심적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겠습니다. 4. 미래를 위한 준비입니다.우리의 미래인 젊은 지반공학인과의 소통을 우리 학회의 상치위원회인 YGE포럼 위원회를 중심으로 강화하겠습니다. 회장과의 대면 만남을 정기화하고 그 위원장은 이사회에 고정 참석하게 함으로써 젊은 지반 공학인에게 기회와 비젼을 주고자 합니다. 학회의 본연활동 중 으뜸은 학술활동입니다. 앞으로도 COVID-19 상황 등에 흔들리지 않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블렌딩(blending), 디지털 전환 및 디지털 경제에서 지반공학과의 공유가 가능한 유사 전공과의 블렌딩, 국내학술행사에서 국제회원과의 블렌딩을 강화하겠습니다.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며 미래기술변화에 함께 하는 지반공학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맺음말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학회의 내실을 다지고 발전시키는데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정충기 회장님을 비롯한 18대 집행부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구름 같이 많은 인파가 참석하여 행사장이 차고 넘치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희망하며, 19대 집행부의 기치인 “회원 모두가 함께하는 한국지반공학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한국지반공학회 제19대 회장  정   문   경  ]]> Thu, 13 May 2021 13:00:22 +0000 20 <![CDATA[ 1. 나사마디 이형봉강을 이용한 ... 2. 옹벽과 사면의 내진설계]]> alt             나사마디 이형봉강을 이용한 사각 격자지보재1. 서 론터널(NATM) 현장에서 강지보재는 록볼트, 숏크리트와 함께 주요 지보재로 분류되고 굴착면의 초기변형 억제와 숏크리트가 강지보재와 일체화 거동을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 역할을 하며, 굴착 직후 록볼트가 설치되기 전, 숏크리트가 경화되기 전까지 터널의 안전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강지보재의 재질은 강재를 사용하고 형상에 따라 H-형강, U-형강, 격자지보재로 구분되며, 국내에서는 대부분 H-형강과 격자지보재(삼각)가 사용되고 있다.H-형강 지보재는 구조적 성능면에서 우수하지만 판(플랜지, 복부판) 부재로 구성되어 숏크리트 타설시 배면공극 발생과 함께 숏크리트와 일체화 되지 못하는 문제점으로 인해 입체적인 형상을 가진 격자지보재(Lattice Girder)가 개발되었으며, 1990년대 초 국내에 소개된 이후 많은 터널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격자지보재는 원형단면의 강봉을 사용하여 삼각형상으로 제작되며, 원형 부재간 점접촉, 점용접으로 인한 연결부 파손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새로이 고안된 사각 격자지보재(Tetragonal Lattice Girder)는 상, 하면이 평탄한 타원형 나사마디 이형봉강을 사용하여 입체적 형상으로 제작되며, 상·하부재를 연결하는 연결재(Spider)는 모두 면접촉, 선용접으로 충분한 용접길이의 확보가 가능하여 연결부의 파손을 방지하도록 개발하였다.  2. 기술개발 목표   국내 터널(NATM)에서 사용되고 있는 강지보재는 H-형강과 격자지보재(삼각)로 구분되며, H-형강의 경우 숏크리트 타설시 배면공극 발생으로 일체화되지 못하는 문제점, 격자지보재(삼각)의 경우 원형 부재간 점접촉, 점용접으로 인한 연결부 파손의 문제점 해결을 필요로 하고 있다.따라서 기술개발 목표는 기존 강지보재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터널 현장에서 적용성이 우수한 새로운 격자지보재의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기술개발 초기 단계에서는 사용재료, 형상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이후 시제품 제작과 함께 다양한 성능평가를 통해 사각 격자지보재를 개발하였다.   사각 격자지보재는 격자형태의 입체적 형상과 요철부를 가진 나사마디 이형봉강을 사용하여 숏크리트와의 일체화(공극발생 방지)에 용이하고, 모든 부재는 면접촉 선용접으로 충분한 용접길이를 확보하여 용접부 품질을 개선시켰다. 또한 안정적인 사변형 구조와 수직재 보강으로 구조성능 향상과 최적 단면 구성을 통한 강재 사용량 절감 및 경량화를 통해 경제성을 향상시켰다.   3. 사각 격자지보재(Tetragonal Lattice Girder)   (1) 사각 격자지보재 구성사각 격자지보재는 나사마디 이형봉강을 사용하여 격자형태의 입체적 형상으로 제작되고 주요 구성요소는 주부재, 연결재(Spider), 간격재, 수직재로 구분되며, 사각 형상의 최적단면 구성으로 기존 강지보재 대비 휨성능을 향상 시켰다. 그리고 사각 격자지보재는 기존 강지보재(H-형강, 삼각 격자지보재) 규격에 상응하는 규격으로 제작되므로 현장 적용시 숏크리트 두께의 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alt             alt             (2) 재료사각 격자지보재에 사용되는 나사마디 이형봉강은 상·하면이 평탄한 구조로 평탄부는 부재간 면접촉, 선용접으로 용접품질을 향상시켰으며, 요철부(횡방향 리브)는 숏크리트와의 부착력 향상으로 일체화 거동에 유리하도록 하였다.             alt             alt             또한 나사마디 이형봉강 재료의 물성치는 인장강도 697∼728MPa, 항복강도 535∼553MPa, 연신율 17∼26%로 격자지보재 품질기준(KS D 3504)을 모두 만족하고 있다(수행기관 :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alt             4. 성능평가   사각 격자지보재는 나사마디 이형봉강을 사용하여 격자형태의 입체적 형상으로 제작·설치되며, 사변형 형상의 최적단면 구성으로 기존기술 대비 경량이지만 연결재(Spider)에 수직재가 보강되어 기존 강지보재 대비 휨성능을 향상시켰다. (1) 휨강도(실험)사각 격자지보재의 휨성능 평가는 공장에서 제작된 시험체를 사용하여 4점 재하실험으로 수행(수행기관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설기술연구소)하였으며, 실험결과 삼각 격자지보재와는 15.8∼63.3%, H-형강 지보재와는 12.4∼24.7% 정도의 성능향상 효과를 확인하였다.             alt             (2) 휨강도(수치해석)수치해석을 통한 강지보재의 휨성능 평가(수행기관 :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한국도로학회 공동)를 위해 재료의 물성치는 격자지보재(삼각, 사각)의 경우 SD500 강종으로 항복강도 500MPa을 적용하였으며, H-형강 지보재는 SS400 강종으로 항복강도는 240MPa를 적용하였다. 수치해석(FLAC 3D)은 Beam 요소를 사용하여 각 지보재의 중앙점에서 변위를 측정하였고 힌지와 롤러로 경계조건을 설정하여 동일한 조건으로 모델링 하였다.             alt             수치해석 결과 삼각 격자지보재와는 22.3∼25.1%, H-형강 지보재와는 13.8∼15.1% 정도의 성능향상 효과를 확인하였다.             alt             5. 현장 적용성 평가   사각 격자지보재는 현재 터널 현장의 본선 굴착부 및 수직구 시공에 사용되고 있으며, 실제 현장 적용시 기존 강지보재(삼각 격자지보재, H-형강) 대비 시공성 및 안정성 향상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1) 시공성 강지보재는 터널 굴착 직후 지보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며, 최단 시간 내에 설치되어야 하므로 강지보재의 중량, 조립의 용이성 등에 영향을 받는다. 사각 격자지보재는 나사마디 이형봉강을 사용, 사변형 형상의 최적단면 구성으로 기존기술 대비 경량화를 통해 운반 및 조립과정에서 시공성이 향상된다.             alt             (2) 구조 안정성사각 격자지보재를 사용한 OO터널 현장의 구조 안정성 검토를 위해 시공 전 단계에서 지반조건, 하중조건에 따른 대표 단면의 안정성 검토를 수행하였으며, 수치해석 결과 허용응력 기준을 모두 만족하고 소성영역 발생 없이 터널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lt             alt             시공 전 단계에서의 수치해석 결과를 바탕으로 시공 후 단계에서의 안정성 평가는 현장계측으로 검토하였으며, 사각 격자지보재 설치구간의 일상계측 및 정밀계측 결과 수치해석 자료와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 1차 관리기준치 이내로 안정적인 상태로 확인되었다.             참고문헌1. 터널 표준시방서(2016), 국토교통부2. 김동규, 이승호, 김낙영(2009), “격자지보재의 현황 및 성능”, Proceeding of 2009 Conference Co-Hosted by KISTEC & KGES, pp.374-3803. 김승준, 한금호, 원덕희, 백정식, 강영종(2012), “사각 격자지보의 구조 성능 평가”, 한국강구조학회 논문집 제24권 3호, pp.267-2784. 손성곤, 송혁재, 황문삼, 이대형, 김준정(2017), “간격유지 및 강성증가 구조의 스파이더가 적용된 사각 격자지보의 현장 적용성 연구”, 대한토목학회 학술발표회 논문집, pp.503∼5045. 손성곤, 정승현, 유진오, 김영익, 송혁재(2018), “사각 격자지보재 현장 시공사례 연구”, 대한토목학회 학술발표회 논문집, pp.636∼637 6. 김경철, 김선길, 최규대, 이대형, 손성곤(2019), “수치해석을 통한 숏크리트가 고려된 사각 격자지보재의 부재력 평가”, 대한토목학회 학술발표회 논문집, pp.800-801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alt하 익 수경남대학교토목공학과 교수     옹벽과 사면의 내진설계           1. 서 론산림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국토의 63.7%가 산림이다. 국토 개발을 위한 산림 지역에서의 건설공사에는 불가피하게 옹벽과 사면이 생기게 되는데, 옹벽과 사면은 토목구조물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이고 오래된 구조물로 재난 발생 시 인적·물적으로 영향이 큰 구조물이다. 이러한 이유로, 1995년에 제정된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시특법’)에 2002년에는 옹벽과 절토사면을 관리 대상시설물로 추가함으로써 옹벽과 사면의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국내 옹벽과 사면의 지진에 의한 피해 사례는 2016년 경주지진으로 인한 경주시의 옹벽 및 낙석방지책 파괴, 기장군의 옹벽 일부가 파손되는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국외에서는 1999년 chichi 지진으로 인한 사면의 전도 파괴, 2016년 구마모토 지진으로 인한 석축 옹벽의 파괴 등 다수의 사례가 보고되었다.옹벽과 사면의 내진설계 기준은 2006년에 제정된「건설공사 비탈면 설계기준」에 제시되고 있는데, 이는 2009년, 2011년에 개정되었다. 건설기준 코드체계 전환에 따라 코드화로 통합 정비되어 사면과 옹벽의 내진설계 내용은 각각 비탈면 내진설계기준(KDS 11 90 00 : 2016)과 콘크리트옹벽(KDS 11 80 05 : 2016)에 구분되어 포함되었다. 일반적으로 옹벽과 사면의 내진설계는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지반구조물의 대표적인 지진해석 방법인 등가정적해석법이 바로 이 두 구조물에 전형적으로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옹벽과 사면의 내진설계 및 해석을 할 때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지진력의 크기와 작용 위치를 정하는 것이다. 특히 옹벽과 같이 배면지반보다 콘크리트 옹벽 제체의 관성력이 큰 경우에는, 옹벽 제체의 관성력을 고려해 주는 것이 합리적이다. 본 고에서는 옹벽과 사면의 내진설계를 위한 해석법을 간략히 소개하며, 해석 시 필수적인 지진력의 크기와 작용 위치를 강조하여 언급한다.             alt             2. 옹벽의 내진설계옹벽은 토압에 저항하는 가장 일반적인 구조물로서 도로, 철도, 하천, 운하, 항만, 호안, 방조제, 교대 등 용지의 제한에 따른 토지의 최적 이용을 목적으로 주로 사용된다. 지진 발생 시 옹벽은 뒤채움 흙의 관성력, 그리고 벽체와 뒤채움 흙 사이의 상대 변위 등 복잡한 작용을 하게 된다. 이러한 옹벽의 내진해석법에는 유사정적해석 방법인 등가정적해석법, 벽체의 영구변위를 허용하는 영구변위해석법(강성블록 해석), 동적 수치해석법이 있다.2.1 내진설계를 위한 해석법(1) 등가정적 해석법등가정적해석법은 파괴쐐기 중심에 수평가속도()와 파괴쐐기의 무게의 곱인 등가 횡방향지진력을 작용시켜 안정성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연직가속도()는 옹벽의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작아 설계 및 해석에서는 무시된다. 는 수평방향설계지진계수로 설계지반운동인 기반암에서의 지반가속도와 지반증폭계수에 의해 결정된다. 단, 옹벽과 지반의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옹벽의 변위 허용 여부에 따라 를 일정 부분 조정(대부분 감소)하여 사용 가능하다. Eurocode 8에서는 50mm 이내 변위 허용 시, 설계지진계수를 약 50% 감하여 사용하며, 중요도가 높은 구조물 혹은 높이 10m 이상 옹벽의 경우, 지반응답해석을 통한 산정을 고려하고 있다(Eurocode 8, 2004).             ① Mononobe-Okabe 방법에 의한 동적토압 산정 등가정적해석 시 옹벽에 작용하는 동적토압은 Mononobe-Okabe(이하 M-O)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M-O 방법은 일본의 Okabe, Mononobe and Matsuo가 제안한 산정방법으로, Coulomb 이론을 직접적으로 확장한 것이다. Coulomb 이론은 주동 또는 수동 파괴쐐기에 등가정적 가속도를 적용시킨 후, 쐐기에 작용하는 힘들의 평형방정식으로 벽체에 작용하는 동적토압을 구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M-O 토압이론은 뒤채움 흙이 건조사질토인 중력식옹벽을 대상으로 제안되었으나, 현재 국내외 옹벽 내진설계에서 옹벽의 형태와 상관없이 지진 시 횡토압을 산정하는데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1) M-O 방법의 가정사항- 뒤채움 지반은 사질토 지반으로 변형이 발생하지 않는 강체로 거동한다.- 뒤채움 지반의 증폭현상은 고려하지 않으며, 지진에 의한 가속도는 뒤채움 지반에 균등하게 작용한다. - 배면 및 기초지반에서 액상화는 발생하지 않는다.             alt             2) 동적주동토압 산정동적주동토압은 뒤채움 지반의 주동쐐기에 작용하는 힘이다. 파괴쐐기에 작용하는 정적 작용력 외에 추가적으로 쐐기 질량에 수평 및 연직 지진계수()를 곱하여 수평, 연직 방향의 등가정적 지진관성력을 고려하는 것으로, 작용력()은 식 (1)로 표현된다. 식 (1)의 동적주동토압계수()를 산정하는 식에서 제곱근 안에 있는 항이 0보다 작아지면 허근이 되어 토압계수를 산정할 수 없다(식 (2) 참조). 그러므로 M-O 방법을 적용하는 경우, 뒤채움 지반의 배면 경사는  을 만족하여야 하며,  인 경우, 식에서 제곱근 안에 있는 항을 0으로 하여 산정한다. 주동상태의 총 작용토압()은 정적토압( )과 동적토압( )으로 분리가 가능하며, 는 Rankine 방법 또는 Coulomb 방법으로 산정할 수 있다. 동적수동토압의 산정방법은 주동토압의 산정절차와 방법을 그대로 따르며, 이는 관련 문헌을 참조하면 된다.             alt             M-O 방법은 지진 시 토력의 총 합력만 제시할 뿐 토압의 분포 및 작용점에 대한 언급이 없다. 지진력의 크기(), 동적토압의 분포(지진력의 작용 위치), 옹벽 관성력 고려 여부 확인이 중요하다. 최근까지의 다양한 국내외 연구결과와 기준에 언급된 지진력의 크기, 토압의 분포, 옹벽 벽체의 관성력의 고려여부에 대한 기준들은 표 1에 인용하였다. 그림 3은 동적주동토압 작용위치를 산정하는 예를 나타내며, 그림 4는 벽체관성력을 포함한 외적안정성 평가를 위한 하중을 도시한 예이다.             alt             (2) 영구변위해석법(강성블록 해석)영구변위해석법은 설정한 옹벽의 허용 수평변위를 유발시킬 수 있는 수평가속도를 산정한 후, 해당 수평가속도를 이용하여 설계지진계수를 정하고, 이를 등가정적 해석법에 적용하여 등가정적해석법과 동일한 방법과 절차로 옹벽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는 허용변위 수반을 감안하여 이를 고려하는 방법으로, 작용하는 토압이 작아지게 되므로, 경제적 설계가 가능한 해석방법이다. (3) 동적 수치해석법AASHTO는 18m 이상인 옹벽에 대해 설계를 위한 해석법을 따로 분류하지 않고, 지반과 구조물의 상호작용을 고려한 동적해석법을 설계에 적용할 것을 권장한다(AASHTO, 2012). 동적해석의 종류는 유한요소법(FEM, Finite Element Method), 유한차분법(FDM, Finite Difference Method) 등이 있으며, 수치모델은 옹벽벽체와 지반과의 접촉면을 적절한 interface 요소로 반영하고, 수치 모델의 양측 경계조건을 진동이 반사되지 않는 경계조건(예를 들어 자유장 경계조건 등)으로 설정하여 모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2 옹벽의 동적 안정성지진에 대한 옹벽의 안정해석은 정적설계기준을 만족하는 옹벽에 대하여 동적 토압 및 옹벽 구조물 자중에 의한 관성력을 함께 포함하여 실시한다. Al Atik and Si tar, Jo et al.에 의하면 중력식 옹벽뿐만 아니라 캔틸레버식 옹벽은 벽체 관성력이 지진 시 옹벽의 거동뿐만 아니라 동적 토압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벽체 관성력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되고 있다(Al Atik and Si tar, 2010; Jo et al., 2015). 벽체 하단에서 최대 모멘트 발생 시 동적 토압의 발현이 매우 미비함을 실험적으로 평가하였으며, 이는 동적토압뿐만 아니라 벽체 자중의 관성력이 단면력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을 의미한다. AASHTO는 옹벽의 외적 안정해석을 수행할 때 옹벽 구조물의 관성력을 함께 포함하여 실시하고 있다(그림 4 참조).             alt             3. 사면의 내진설계사면(비탈면)은 흙깎기와 흙쌓기 등의 인공으로 만들어진 경사진 지반이다. 흙깎기 비탈면은 부지조성 시 원지반을 깎아서 만들어진 지반이며 흙쌓기 비탈면은 기존 지반 위에 흙 또는 암석을 쌓아서 만들어지는 경사진 지반이다. 사면은 지진 시, 지진으로 유발된 지반진동은 지진 전에 최소한의 안전율과 중간 정도의 안전성을 가진 사면들을 파괴에 이르게 할 만한 충분한 영향력을 가진다. 사면은 평형을 유지하는데 요구되는 전단응력이 잠재적 예상 파괴면을 따라 확보될 수 있는 전단저항력에 도달하거나 이를 초과할 때 불안정하게 된다. 정적 중력하중 하에서 평형을 유지하는데 요구되는 전단응력이 높은 사면에 대해서는 불안정성을 일으키는데 소요되는 추가적인 동적응력은 작을 수 있다. 그러므로 사면의 지진에 대한 안정성은 정적 안정성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3.1 내진설계 일반사항 및 절차             alt             사면이 속한 구조물이 활성단층이 지나가는 지역, 활성단층 인접지역, 지진 시 액상화 또는 과다한 침하가 예상되는 지역에 있고, 사면에도 그 영향이 있는 경우에는 지반을 보강 또는 개량하여 사면의 붕괴가능성을 감소시켜야 한다. 사면의 내진설계는 설계지반가속도에 대하여 내진성능 수준을 만족시키도록 설계하고, 사면 기초지반의 액상화 가능성과 사면 자체의 활동에 대한 안정성을 검토한다. 사면의 내진설계는 사면과 사면 하부 기초지반의 지반조건에 따라 우선적으로 액상화 발생 가능성을 검토하고 사면 안정성 검토를 수행한다.3.2 내진설계를 위한 해석방법지진 시 사면의 안정해석방법에는 유사정적해석법(한계평형해석법에 기초한 등가 정적해석법), 변위해석법(Newmark해석), 동적해석법 등이 있다. (1) 한계평형해석법에 기초한 등가정적해석법한계평형해석법에 기초한 등가정적해석법은 유사정적해석법으로 잠재적 파괴면 위의 토체의 힘 또는 모멘트 평형을 고려하고, 파괴면 위 흙은 강체로 전단응력은 오직 파괴면에서만 일어나는 것으로 가정한다. 전단강도는 잠재적 파괴면 모든 점에서 동시에 발휘된다고 가정된다. 파괴면 상의 흙은 강체-완전소성(rigid-perfectly plastic) 거동한다고 가정되기 때문에, 한계평형해석은 사면변형에 관한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못하며, 사면의 안정성은 일반적으로 하나의 지표인 안전율로 표현된다. 이 방법은 간편하고 보수적인 방법으로 알려졌지만, 적절한 지진계수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어렵다. 관성력은 수평가속도가 최대값에 도달할 때 최대값에 도달한다고 여긴다. 실제 사면들은 강체가 아니며, 최대가속도는 단지 매우 짧은 시간 동안에만 나타나는 것을 안다면, 실제 사용되고 있는 지진계수들은 일반적으로  보다 작은 가속도 값에 해당한다.  를 이용하여 안전율이 1.0이하인 흙댐들은 위험하리만큼 큰 변형을 수반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국내는 사면이 높지 않고, 사면 제체의 강도감소가 15% 이하인 경우, 사면 하단부의 지표면 최대가속도의 1/2, 사면이 높은 경우(약 10m 이상), 사면 상단까지 지진응답해석을 수행하여 하단부터 상단까지 최대가속도의 평균값을 정하고, 이 값의 1/2을 설계지진계수로 정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한계평형해석법에 기초한 등가정적해석법의 한계점은 1950년에 Terzaghi는 지진의 효과를 사면에 부과하는 개념은 매우 부정확하다고 언급하고 계산된 등가정적 안전율이 설사 1.0보다 크다고 하더라도 사면은 불안정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표 2 참조). 지진동으로 인하여 간극수압이 크게 발생하거나 강도가 약 15% 이상 감소하는 흙에 대해서는 이러한 해석법은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등가정적해석법은 최소한의 상대적 안정성에 대한 개략적인 지표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2) 변위해석법등가정적해석에서 기준안전율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 변위해석법을 수행할 수 있다. 간편하고 대표적인 변위해석법으로 Makdisi-Seed 방법과 Newmark 방법이 있다. 일반적인 Newmark 변위해석은 Newmark의 활동블록이론에 기초한 간편해석을 수행하여 산정하고, 허용변위와 비교하여 설계의 적정성을 판별한다. 허용변위의 기준은 사면어깨에서 사면 높이의 1% 이내이며, 사면의 변위에 관한 간편해석법은 안전율이 1이 될 때의 가속도, 즉 항복가속도를 산정하고, 입력지진에 대한 파괴토체의 응답 가속도 시간이력을 적분하여 변위를 산정한다.             alt             지진 이후 사면의 사용성은 변형량이나 변형형상에 달려있기 때문에, 사면의 변위를 예측하는 해석은 동적 사면안정해석을 위한 더 유용한 지표를 제공한다. 가 증가함에 따라 동적안전율은 감소하고 안전율이 1.0이 될 때의 양의 가 존재하게 된다. 항복계수로 정의되는 와 같은 가속도이며, 항복가속도는 블록의 불안정성을 유발하는데 요구되는 최소의 등가정적 가속도이다. 강한 지반운동의 단일 펄스로 유발된 상대변위는 그 펄스의 진폭과 주파수 모두와 관련 지어진다. 그러나 지진운동은 많은 횟수로 항복가속도를 초과할 수 있고, 많은 변위의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전체 변위량은 진폭과 주파수 특성뿐만 아니라 강진의 지속시간에 영향을 받게 된다. 영구변형량은 초과 가속도를 두 번 적분해서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항복가속도를 가진 사면에 대해 계산된 변형량은 더 큰 항복가속도를 가진 사면보다는 변형량이 더 크게 된다. Newmark는 지진운동으로부터 유발되는 영구변형의 합리적인 상한값은 아래의 식으로 계산됨을 발견하였다.             alt             는 계측자료를 이용하거나, 지진응답해석 결과로부터 얻고, 를 얻을 수 있는 경우에는 표 3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를 얻을 수 있다.슬라이딩(활동)블록 해석법의 정확도는 경사면에 가해지는 지반운동의 정확도에 달려있다. 매우 견고한 흙으로 구성된 사면 또는 낮은 주파수의 운동을 받는 사면에 대해서는 잠재적 파괴토체 전체를 통한 횡방향 변위는 거의 동일한 위상을 가질 것이어서 강체블럭의 가정은 최소한 개략적으로 만족될 것이다. 그러나 무르고 연약한 지반에 있는 사면(또는 높은 주파수 운동을 받는 사면)의 잠재적 파괴토체에서의 횡방향 변위는 동일한 위상을 갖지 않게 된다. 이러한 경우, 잠재적 파괴토체 내부 다른 지점에서의 관성력들은 반대방향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서, 결과적인 관성력은 강체블럭 가정으로 부과된 것보다 훨씬 더 작을 수 있다. 기반면에서의 가속도시간이력보다 진폭이 더 크거나 작을 수 있는 파괴면을 따른 평균가속도 시간이력은 잠재적 파괴토체의 슬라이딩블럭 해석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사면의 운동을 제공할 수 있다.             alt             (3) 동적해석법유한요소해석 또는 유한차분해석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수행하고, 입력하중은 기반암에서의 가속도 시간이력을 일반적으로 이용한다.             alt             4. 결언본 고에서는 옹벽과 사면의 내진설계 및 해석에 사용되는 지진계수(), 변위허용, 동적토압의 분포 및 작용점, 옹벽 구조물의 관성력 고려가 중요한 요소임을 기술하고 소개하였다. 옹벽과 사면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물이어서, 지진 발생 시 큰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다. 옹벽에서의 등가정적 토압의 합력은 현재까지도 1929년의 M-O 방법을 이용하여 산정하고 있다. 그리고 등가정적해석 시, 구조물 기초설계기준에서는 옹벽에 대한 등가정적해석이나 지진력에 의한 옹벽의 부재력 검토 시 관성력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등 여러 문제점들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향후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 지반구조물에 대한 내진설계 또는 성능평가를 위한 해석방법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참고문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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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Geotechnical Engineering State of the Art and Practice: Keynote Lectures from GeoCongress, pp. 335-358. 2012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Thu, 13 May 2021 13:22:01 +0000 20 <![CDATA[ 나도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나의 지반공학 이야기]]> alt이 철 주강원대학교 토목공학과(cj32@kangwon.ac.kr) 1. 개요지난해 학회지에 게재된 NGI 신윤섭 박사님의 기사(2020. 9월호 학회지)를 재미있게 읽고서 문득 25여 년전의 내 모습이 떠올라 용기를 내서 본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태국 AIT에서의 석사과정이 끝나갈 무렵 매일 학교로 배달되던 국내 한 신문을 살펴보다가 우연히 A 건설에서 경력직을 모집한다는 광고가 나왔길래 별 생각 없이 지원하였다(그림 1). 당시엔 일간지 1면 하단에 건설기술자 구직 광고가 흔히 게재될 정도로 건설경기가 좋았었다. 몇 달 후 귀국하니 회사에서 면접 보러 오라고 연락이와서 아무런 준비도 없이 갔는데 면접하시는 분이 토익점수를 묻더니 갑자기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시는데…. 처음엔 Let me introduce myself …. 그리곤 말문이 막혀 아무 말도 못하고 침묵…. 다행히 겨우 합격했고 실무를 전혀 모르지만 석사학위가 있다고 해서 경력사원으로 입사 할 수 있었다.  alt 한편 필자는 비슷한 시기에 B 시공사에서도 면접을 봤는데 이건 더 가관이었다. 태국에서 입사지원서를 자필로 작성해서 팩스로 보냈던 것 같은데, 면접시 질문 & 답변은 대략 다음과 같다.면접관: 입사지원서 본인이 자필로 쓴거냐?나: 네.면접관: 정말로 회사에 올 마음이 있느냐? 어쩌면 이렇게 엉터리로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냐?나: 당연히 올 생각이 있으니 지원했습니다. 제가 워낙 악필이라서…..사실 악필은 핑계였고 별 생각없이 대충 작성해서 팩스로 보냈으니 면접관이 기가 막혀 할 만도 했다고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격을 했으니 취직하기 참 쉬웠던 시절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그 회사의 경우 신입사원은 무조건 현장으로 배치한다는 소문에 겁을 먹고(물론 바보 같은 생각) 신입사원 교육에 참석하지 않았다. 돌이켜 보면 그때 현장에 배치되어 신입사원으로 근무를 했더라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해 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필자는 또한 C 설계사에서도 아주 간단한 면접을 보고 면접 다음주부터 출근을 한다고 해놓고선 며칠 후 안 간다고 전화로 간단히(?) 통보를 했으니 덜떨어졌던 시절의 무척 부끄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1995년 당시 건설사의 연봉보다 설계사의 연봉이 약간 더 많았으니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결국 A 건설 토질팀으로 입사를 한 게 필자에겐 신의 한수였고 인생에게 가장 잘한 선택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그림 2~3). alt 2. 가시설과 말뚝당시의 A 회사는 토목사업보다는 건축 & 주택사업의 비중이 더 높았다. 그러다 보니 소위 부대토목이라고 불리는 각종 건축구조물의 건설과 관련된 가시설 & 말뚝 설계 등이 업무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철부지 시절 이러한 사실에 자괴감과 절망감을 느낀 나머지 사석이나 술자리에서 이를 하소연 하다 선배님들로부터 여러 차례 불벼락을 맞았다. 그럼에도 근무하는 2년 동안 이런저런 프로젝트를 수행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역시 D 아파트 건설공사 기술지원이었다. 프로젝트 시작부터 관여되어 부대토목의 대부분을 담당하면서 정말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즉 가시설 및 말뚝은 물론이고 부력앵커, 콘크리트 타설, 각종 민원, 소규모 사면, 연약지반 등 사실상 터널을 제외하고는 지반공학 대부분의 분야를 다양하게 섭렵해 볼 수 있었다.D 아파트 건설을 위해서 지하주차장, 전기시설 및 정화조 건설 등 각종 터파기공사 흙막이 가시설이 다양하게 계획되었다. 현장의 시공조건상 앵커 및 버팀보 시공이 거의 불가한 상황이라,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GL-0.5m에 tie-rod를 설치하고 sheet pile 을 이용해서 매립토/풍화토 지반에 일종의 자립식 형태의 흙막이를 설계했다(굴착심도: 대략 5-8m)(그림 4). 지금이라면 불안해서 그렇게 설계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현장에서는 매우 만족해 했고 가시설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어떤 부장님이 필자에게 도전적인(실은 불안해 보이는) 설계라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현장의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 주었다고 높은 분으로부터 칭찬도 받고 이에 대한 간단한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다(공사비: 1.3억 절감 & 공기: 2개월 단축). alt 아파트 및 지하주차장의 기초로는 SIP 말뚝이 적용되었는데 아파트에 시공되는 말뚝에 대한 시항타가 진행될 때 건축감리원이 계속 라떼는…. 하면서 쓸데없는 헛수고 한다며 빈정거려서 사원 주제에 가볍게 대들기도 하는 등 작은 실랑이도 있었다. 당초 지반조사 자료를 근거로 말뚝의 각 위치별 예상 근입심도를 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항타가 진행되었는데, 말뚝의 실제 근입심도는 당연히 큰 차이를 보였다. 시항타 후 본 시공을 진행하면서 수행한 동재하 시험결과는 설계지지력인 55톤을 크게 상회하여 현장의 기술자는 물론 필자 역시 이 지역은 말뚝의 지지력이 잘 발현되는 모양이라며 안일한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 SIP 시공용 PHC 말뚝은 당초에는 350mm 직경으로 설계가 되어 있었으나, 토질팀에서 안정적인 지지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를 400mm로 변경시켰는데 괜한 일을 했다고 후회를 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SIP의 최종시공 단계인 경타작업시 최종관입량(도마리)를 알려달라고 요청해서 항타공식을 이용하여 8-10mm/타 정도의 수치를 현장에 제시했다. 한편 현장에선 소장님이 추가 안전율 적용 또 공사과장님이 안전율을 한번 더 적용하는 등 안전율이 2회 더 적용되면서 결국 실제 항타 작업시엔 도마리가 5mm/타 미만으로 관리되었다. 현장에선 일부 직타 말뚝도 시공되었는데 기시공된 말뚝이 인접말뚝이 타입되는 과정에서 약간 솟아오르는 문제가 발생하여(당연한 현상이지만) 이에 대한 기술검토도 수행했다.현장에서 수행된 동재하 시험 결과에 의하면 대부분 말뚝의 설계지지력이 100톤을 상회할 정도로 지지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어 모든 관련 당사자들의 정신상태가 해이해졌던 모양이다. 그런데 말뚝공사의 마지막 위치였던 한 지하주차장을 지지하기 위한 말뚝을 시공하는 과정에서 드디어 올 게 왔다. 그동안 말뚝의 지지력이 워낙 크게 산정되었기 때문에 이 지하주차장의 경우는 시험시공 없이 본시공을 바로 진행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일개 대리 1년차가 현장의 공사과장님에게 얘기했고, 실제로 그렇게 공사가 진행되었다. 그리하여 전체말뚝의 절반 정도가 시공된 상황에서 기시공된 말뚝 4본 정도에 대한 동재하시험을 실시했는데 모든 말뚝의 지지력이 미달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후 엄격한 관리하에서 추가 시공된 2본 말뚝의 지지력도 미달 되었다. 결국 2달 정도의 논의 후 기시공 된 SIP 말뚝 옆에 직타공법으로 보강말뚝을 시공하여 주차장 기초의 안정성을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었다. 이때 항타시 발생하는 진동으로 인한 인근 아파트 건물에서 진행중인 콘크리트의 양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항타시 진동을 측정했으나 천만다행으로 측정된 진동치가 기준치 미만이라서 항타작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여기에 적용된 말뚝은 평상시엔 수직하중을 지지하고, 부력 작용시는 인발에 저항하는 이중 기능을 갖도록 설계되었다(인발저항력 10톤). 돌이켜 보면 이 지하주차장의 지대가 낮은 편이고 지하수 흐름이 상당히 빨라서 SIP 시공시 시멘트풀이 양생 되기 이전에 주변지반으로 상당수 유입되어, 마찰저항력이 크게 저하되어 그런 현상이 발생한 게 아닐까 추정해 본다. 터파기가 종료되어 말뚝시공만 끝나면 바로 기초 콘크리트 타설이 가능한 상황인데, 말뚝공사가 지연되니 지하수는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굴착바닥면은 점점 연약해지고 시공비용은 늘어나고…. 당시 필자는 유학 준비로 머리가 충분히 복잡한 가운데 이 문제까지 겹쳐서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특히 필자로 인해 유발된 손해(최소 1 억원)를 퇴사하기 전에 보상해야 하는 줄 알고 정말로 끙끙 앓았다. 시항타를 무심코 건너뛴 대가는 너무도 컸던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가시설 분야에서는 현장에 나름 큰 도움을 주었는데 이런 공을 말뚝공사에서 다 날려버렸다. 물론 이런 시련을 통해 정말로 많은 것을 배웠고 지금은 이를 학생들에게 이를 설명하고 있다.당시에는 가시설 해석에 Sunex, Wallap, Excav 등이 널리 사용되고 일부 기술자들의 경우 Flac을 사용하기도 했다. 가시설 해석이 끝나면 그 결과를 Mathcad를 이용하여 구조계산을 했다. 하지만 그 세세한 계산과정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오직 각 부재의 안정성에 대한 OK or NG 여부만을 살폈다. 그런데 지금은 기술자로서 낙제점을 받아 마땅한 그런 형편없는 마음가짐을 신랄히 자아비판(?) 하면서 그 과정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으니 아이러니다. 이후 CAD를 이용하여 가시설에 대한 도면작업을 했다(아직도 일부 도면을 보관하고 있다). 처음엔 CAD를 전혀 몰랐지만 간단한 명령어 몇 개만 배우면 크게 어렵지 않게 도면을 그릴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내역서 작성작업을 하지 않아 그 부분만큼은 여전히 필자에게는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는 점이다. 기술지원차 현장에 방문하여 필자가 작성한 도면 그대로 시공되어 있는 가시설을 보면서 나름대로 커다란 성취감에 들뜨기도 했다. 심지어는 대리 주제에 shop drawing을 그려서 업무지시를 하기도 하고 참 대단한 시절이었다. 이제는 세월이 흘러 필자가 관여했던 모든 것들이 땅속에 묻혀 있지만 그래도 그 지역을 지날 때면 그 아파트 단지 방향을 바라보며 상념에 잠기게 된다. 3. 이런저런 기억들입사 후 며칠 지나지 않아서 현장 출장을 갔는데 아마 현장을 느껴보라는 팀장님의 배려였을 것이다.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랭이가 현장을 간다는 게 너무 두려워서 뜬금없이 토목시공학 책을 한 권 들고 갔다. 현장계측 실시 및 데이터 분석이 그 목적이었는데 필자는 그냥 선배들 따라다니면서 밥만 열심히 먹었다. 저녁식사를 하러가서 각자의 의견을 묻지 않고 인원수 대로 보신탕을 주문할 때 약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필자가 즐기지는 않지만 어쨌든 먹을 수는 있어서 다행). 그런데 반주를 상당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상태로 다시 사무실로 복귀하여 야근하는 선배들의 모습에서 일종의 문화충격을 받았으며, 앞으로 직장 생활이 쉽진 않겠다는 염려를 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SIP 말뚝 대참사를 제외하고는 선배님들 그리고 동료들의 배려와 도움 덕분에 큰 과오없이 무난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필자의 주업무는 부대토목 관련 흙막이 가시설 설계 및 말뚝 시공관리 이었지만, 지반분야 다양한 공종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보기도 했다. 한번은 현장을 전혀 방문하지 않고 차장님이 현장에서 측정해 오신 암반의 주향/경사 등 face mapping 자료만을 가지고 암반사면 안정성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어쩌면 그럴 수 있었는지? 필자 자신이 현장에 가봐야 한다는 당위성을 전혀 생각지도 못했었다. 잠시 관여 했었던 부산의 E 아파트 현장의 지하주차장 하나가 공사도중 지하수위가 증가하여 부력때문에 하늘로 솟아 올라 난리가 났었는데(즉 콘크리트로 제작한 배가 된 셈이다), 아쉽게도 필자는 졸병이라서 사고 수습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부력에 대한 대책공법으로 유공관을 이용한 배수공법이 채택되었는데, 아마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던 것 같다. F 도로공사 관련 프로젝트에서는 발주처 담당자에게 연약점토상 실시된 성토로 인한 침하를 계산할 때 점토를 무조건 정규압밀 조건으로 가정해서 침하를 산정하면 과다평가 된다면서, 그림을 그려가면서 OCR를 따져가며 과압밀과 정규압밀영역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열심히 설명을 해줘도 잘 이해를 못해서 답답함을 느끼며 정말 유치하게도 지적 우월감을 맛보기도 했다(그림 5). alt 거의 유일하게 관여했던 해외 프로젝트였던 베트남 초연약지반에 시공되는 콘도의 건설 관련 말뚝기초에 대한 기술지원을 했는데, GL (-)15m 정도까지는 SPT-N 이 0타/30cm 일 정도로 초연약지반이었다. 현장을 방문하여 주변을 둘러보다가 저층 건물의 기초를 시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목재말뚝을 인력으로 항타하는 모습과 흙을 대나무 광주리로 머리에 이고 나르는 등 생소한 광경을 목격하기도 했다. 출장시 당시 하노이 최고의 호텔이었던 대우호텔에서 숙박을 했는데 우연히 아르헨티나 대통령 카를로스 메넴과 단둘이만 엘리베이터를 타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아무튼 바로 그 콘도에 몇 년 전 방문하여 며칠 숙박하는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1995년 겨울 무렵 회사에서 토익시험을 보았는데 필자가 근무하던 토질팀의 평균점수가 아마 400점 대 였는데(매우 우수한 점수) 이에 대한 타부서에서의 반응: 역시 엘리트 팀은 다르다. 격세지감을 느낀다. 또 다른 재미있는 기억으로는 민원인들이 본사로 항의집회를 하러 온다고 해서 부서별로 할 일 없는 사람들을 구사대로 인력동원하여 본사 앞 거리에서 반나절 정도 대기했었다. 다행히 아무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좀 긴장 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엔 토요일은 오전만 근무를 한다고 해서 반공일(半空日)이라고 불렸다(반공(反共) 활동과는 무관). 그런데 필자가 근무하던 기간 동안 반공일이 격주 토요일 휴무로 변경되고, 토요일엔 자율 복장으로 변했다. 그래서 당당히 청바지를 입고 출근했더니 그게 윗분들 눈에는 거슬렸는지 잔소리 꽤나 들었다. 또한 보고서 & 결재서류 작성 및 구조계산 등의 업무에 있어서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의외로 수기로 하는 경우가 제법 있었다(그림 6). 즉 지금 같으면 거의 전적으로 사무용 및 지반해석 전산프로그램에 의지했을 일을 상황에 따라서는 전자계산기를 이용하여 직접 계산해 가면서 구조계산을 했다(자연스럽게 모든 구조검토 과정을 본인이 완전히 숙지할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어쩌면 업무가 힘들긴 했더라도 당시 기술자들의 수준이 요즘 기술자들보다 더 우수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 90년대 초반 정도까지는 토질을 전문으로 다루는 부서가 많지 않아서 예를 들어 가시설을 설계함에 있어서 각종 경험토압을 이용해 작용토압을 산정하고 여기에 단순보 혹은 연속보 개념을(즉 앵커나 버팀보 설치위치를 지점으로 가정) 적용하여 구조부에서 해석을 진행했다고 선배들에게 들었다. 당시엔 기술사에 대한 대우가 매우 좋았는데, 특히 전문기술사 자격증 소지자가 받던 자격증 수당이 25년이 지난 지금보다도 더 큰 액수였으니(연봉으로 환산하면 당시 필자 연봉의 대략 1/3 정도) 그때는 정말로 건설기술자들에겐 호시절 이었음에 아닐 수 없다.  alt 당시엔 아는 것도 없는 주제에 흙막이 가시설 별거 아니라고 폄하하곤 했지만, 이제 와서 돌이켜 보면 가시설의 설계 및 시공은 실제로는 지반공학의 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은 이러한 업무를 통해서 지반기술자로서 성취감과 보람도 느끼고 정말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지금 학생들에게 가시설이나 말뚝 그리고 지반공학 분야의 각종 내용을 가르칠 때 당시의 경험들이 정말로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된다. 이는 책이나 논문에선 절대로 알 수 없는 돈을 주고도 얻을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다. 비록 이제는 현업과는 멀어졌으나 그래도 학생들에게 현장의 느낌을 어느 정도는 알려줄 수 있는 건 25년 전의 경험 덕분이다. 당시엔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아무 생각없이 해석하고, 도면 그리고, 보고서 쓰고, 현장 방문하고 그랬지만, 서정주 시인이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바람이다” 라고 했던 것처럼 필자를 지반기술자로 성장시킨 것은 팔 할이 A건설에서의 경험이다. 하지만 입사하자마자 업무보다는 유학준비 하느라 영어공부와 당시로는 매우 느리고 자료도 적었던 인터넷 검색에 더 치중했던 것이 사실이다. 일찍 출근해서 업무가 시작되기 전에 영어공부, 점심 후에도 영어공부 하느라 업무는 뒷전이었던 셈이다(그림 7). alt 당시 국내에선 거의 최초로 소일네일링 공법이 적용된 대심도 터파기 공사가 강남에서 진행 중이었는데, 담당업무가 아니라고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단지 시키는 일만 적당히 처리했던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미안함 때문이었을까? 회사 근무 중 동료들을 집으로 2회 초대했다. 결혼 후 집들이는 당시엔 필수였으니 특이할 게 없겠지만, 두번째는 퇴사한다고 거의 20여 명의 동료들과 집에서 술잔치를 벌였으니 이건 뭐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겁 없는 새신랑이 아닐 수 없다. 필자가 회사를 다녔던 게 IMF 이전이라 건설경기가 매우 좋았던 시기라서 흥청망청한 분위기 속에서 업무 강도도 다소 느슨한 편이었다. 그래서 오후엔 자주 사다리 타기 내기를 해서 간식을 나눠 먹기도 하고 이런 저런 회식이나 각종 단합 대회도 참 많았다. 그런데 필자가 회사를 떠난지 채 6개월이 지나지 않아 IMF가 닥쳤으니 남아 있던 동료들이 고생을 참 많이 했을 거란 미안한 마음이 든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때의 경험이 없었더라면 박사과정 진학 후 학위논문의 주제로 몇 달 연구를 진행했던 [지하터파기로 인해 융기(Heaving)가 발생하는 지반에 근입된 말뚝의 거동 연구]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그리 큰 이슈가 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깨닫지 못하고, 연구주제를 변경할 생각을 전혀 못했을 것이다(다행히도 우여곡절 끝에 학위주제를 말뚝에 작용하는 부마찰로 변경하여 간신히 졸업할 수 있었다). 어느덧 회사를 떠난지 24년여가 지났지만 토질팀은 지금도 언제든지 편하게 기댈 수 있는 마음의 고향 혹은 친정집이라고 할 수 있다. 안타깝게 고인이 되셨거나, 은퇴하셨거나, 아직도 회사를 굳건히 지키고 계시거나, 다른 곳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건승을 기원합니다. 아울러 필자가 1996년 여름 사보에 기고했던 형편없는 기사를 어렵게 찾아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그림 8). alt 저자소개이철주 교수는 연세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Asian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임계상태토질역학(critical state soil mechanics)과 관련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시공사에서 지반기술자로 근무 후 Cambridge 대학교에서 부마찰이 작용하는 말뚝의 거동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홍콩과기대(HKUST)의 전임연구원과 Geotechnical Consulting Group(Hong Kong Branch)의 지반기술자를 거쳐, 삼성중공업 건설사업부에서 토목설계 및 시공을 담당하였다. 2006년부터 강원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요 관심 분야는 Geomechanics 와 Soil Plasticity이다. ]]> Thu, 13 May 2021 13:23:38 +0000 20 <![CDATA[ - 젊은지반공학자 - New face]]> alt                       alt장 일 한(ilhanchang@ajou.ac.kr)                                한국지반공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아주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에 재직 중인 장일한입니다. 저희 학회지에 새로 신설된 “젊은지반공학자 소개”의 시작을 맡게 되어 면구스럽습니다만 간단히 저에 대한 소개를 올리겠습니다.아주대학교에는 COVID-19 팬데믹의 소용돌이 속에서 지난 2020년 9월부로 합류하게 되었고, 아주대학교로 옮기기 전에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iversity of New South Wales)의 School of Engineering and IT에서 지반공학 담당 Senior Lecturer와 Lecturer로 각각 재직하며 연구와 교육 경험을 쌓았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수석연구원으로 근무 했었습니다. 저는 학·석·박사를 모두 KAIST에서 이수 했습니다. 박사와 석사학위 주제는 각각 “바이오폴리머를 이용한 화강잔류토 처리: 지반공학적 거동 특성 및 활용”, “전단파를 이용한 연약 점토 지반의 압밀 상태 및 강도 평가”이었습니다. 학생 신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연구자의 길을 걸은 지난 10년 동안 다행히 박사학위 때의 주제였던, 바이오폴리머 기반 지반 처리(Biopolymer-based soil treatment; BPST), 생물학적 지반보강 분야 연구를 계속할 수 있어서 현재까지 관련 분야에서 40여 편의 국제저널과 9건의 국·내외 특허등록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관심이 많은 융·복합 연구를 주로 수행하다보니 피인용회수 등의 연구파급력을 인정받아 순수 국내파 연구자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대학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 거시적인 기후·환경변화, 그리고 인문사회학적 현상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박사과정 때부터 친환경 지속가능한 지반공학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실험실에만 머물지 않고 사회와 인류를 위해 쓰임 있는 기술 제시를 위해 실대형 실증 및 현장 적용도 활발히 병행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의 지반공학이 현재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재해 및 환경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과 시대적 담론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자연재해들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 설령 자연재해가 발생해도 그 피해 규모를 줄이고 재해 후 회복 및 복원을 촉진시킬 수 있는 대안 제시가 앞으로 지반공학이 나아갈 하나의 길이라 믿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저는 그동안 BPST 기술 고도화 및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다양한 원천기술들을 연구하여 열적젤화 특성을 이용한 높은 습윤 강도를 지닌 바이오폴리머-흙 혼합물을 제시하였고, BPST를 이용한 사막화 확산 방지 전략을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BPST 처리를 이용한 흙의 내진성능 향상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BPST 처리로 인한 식생 생장 촉진 효과를 확인하여 친환경 신소재로써의 가능성을 더욱 공고히 하였습니다. UNSW 시기 수리지반(hydro-geotechnical engineering)과 토양침식(erosion)으로 연구 분야를 확장하여 다양한 물 침식 모사시스템(EFA; 골침식시험기; 수로침식시험시설 등)을 이용한 흙의 침식 거동 평가와 BPST를 활용한 침식저감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요즘 저는 “SURE” 융합지반공학 연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SURE는 Sustainable development, Urban utilization, Resilience, 그리고 Environmental geotechnical engineering을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Sustainable 분야 연구로 기계학습과 생애주기분석을 접목한 BPST 예측 모델 제시, 생체모방 지반지지구조물(말뚝, 보강토 등) 개발, 표토 보전 및 수변구조물 안전성 향상을 위한 생물학적 지반보강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도시인프라 관련하여 BPST기반 새로운 TBM 굴착 슬러리, 지하매설물 특성 맞춤형 지반 되메움재 개발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resilience를 위해 급경사지, 토석류 위험지 안정화와 산불 이후 황폐화된 표토의 안정화 및 회복 촉진을 위해 생물학적 지반보강 기술을 접목하고 있으며, 흙의 내진성능 향상 및 액상화 위험도 저감을 위한 BPST 적용 기술도 꾸준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직 여러면에서 부족하나, 회원 여러분들의 조언과 가르침을 양분 삼아 우리 사회와 문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반공학의 미래담론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lt                       alt이 석 재고려대학교 미래건설환경융합연구소 (liontjrwo@korea.ac.kr)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저는 2021년 4월에 지도교수님인 최항석 교수님의 추천으로 한국지반공학회에 가입하게 된 이석재입니다. 저는 2008년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에 입학하여 2014년 학부 졸업 후, 2020년 8월에 석박통합과정을 졸업하였습니다. 그 후 현재까지 미래건설환경융합 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재직중입니다. 저는 학위기간 중 지중열교환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이에 대한 논문 및 국내외 학술발표 성과를 도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졸업 이후 현재까지 한국연구재단에서 발주한 “인간중심 스마트 SOS 인프라 구축 및 최적화 연구”에서 대피소용 지중열교환기에 대해 연구 중입니다.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저는 지중열교환기에 관한 연구를 주로 수행하였기 때문에, 이에 관한 내용으로 학위논문을 작성하였습니다. 학위논문의 제목은 “Numerical and experimental evaluation on thermal performance of hybrid geo-structure”로 토목구조물에 설치된 지중열교환기에 대한 연구입니다. 여기서 다룬 구조물은 이중관형 지중열교환기, 에너지 슬래브, 에너지 파일이며, 각 구조물에 대한 실내 및 현장시험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장시험 결과를 활용하여 수치해석 모델, 특히 COMSOL Multiphysics를 이용한 수치해석 모델을 개발하고 지중열교환기의 열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개변수에 대한 해석을 수행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험 및 수치해석 결과를 종합하여 실제 현장 적용 및 설계 모델을 제안하였습니다.앞으로 지열에너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반관련 연구에 참여하여 한국지반공학회에 속한 지반 전문가로서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Thu, 13 May 2021 13:25:33 +0000 20 <![CDATA[ - 지반진동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 위원회 소식]]> alt이 진 선위원장 원광대학교 교수(blueguy@wku.ac.kr) alt박 헌 준총괄간사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교수(heonjoon@seoultech.ac.kr) 지반진동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1. 위원회 개요 및 활동목표 (1) 활동목표 및 방향지반진동기술위원회는 국내에 내진설계 및 성능평가, 진동저감 기술 등에 대한 개념이 도입되기 이전부터 국내 관련 기술의 융합과 발전, 학술적 성과 도출, 실무적 기술 교류 등을 활발하게 수행해 오고 있다. 1992년 지반진동기술위원회 조직 이후, 1997년 “내진설계 기준연구(II)” 제정을 위한 실무역할을 시작으로 성능기반내진설계의 개념 도입 및 국내 내진설계 및 지반진동 저감 기술의 발전을 위한 산학연의 유기적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이 위원회에서는 국내에 지진에 대한 관심이 다소 적었던 시기부터 해외의 기술 및 주요 기준 도입 및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2016년 경주 및 2017년 포항 지진을 계기로 관련 연구 및 실무적 협업의 필요성이 급증하여, 지반진동위원회의 역할과 그 위상이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지반진동위원회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협력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2) 역대 위원장 및 주요 성과1992년 초대 위원장 강병희 교수 이후, 2021년 현재 15대 위원장 이진선 교수까지, 15인의 위원장과 활동기간은 다음 표와 같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7대 위원장 김동수 교수를 중심으로 2004~2005년 “지반 동적물성치 획득을 위한 현장 및 실내 상호검증시험(RRT)”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고(그림 1), 2006년 2월 제18회 계속교육을 통해 “지반구조물의 내진설계”를 출판하였다(그림 2~4). 계속교육은 강사 15인, 집필위원 24인, 등록참가자 137인으로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이후 “지반응답해석 상호검증시험”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국내 지반응답해석 기술 저변 확대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큰 공헌을 하였다. 지난 30년 간 78명의 위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도 2020년 기술강습회 및 2021년 지반미래포럼 등을 주관하여 관련 분야 발전과 협력을 위해 지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alt alt 2. 최근 세부활동 및 성과 (1) 온라인 기술강습회(2020년 8월 27~28일)2020년 8월 지반진동위원회 주도로 온라인 기술강습회(구 계속교육)를 14년 만에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그림 5~6). 지반진동 분야 최고의 전문가 열 분을 모시고 실무에서부터 학술적인 부분까지 아우르는 유익한 강의가 이뤄졌다.온라인 중심의 첫 기술강습회였으며, 비대면 중심의 환경에서도 충분히 그 취지와 의의를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총 등록자 및 최대 접속자는 125명이었고, 설문 결과 대학원생 30%, 엔지니어링사 소속 30%, 시공사 소속 11%, 연구소 12% 공사 및 공무원 5%, 대학교수 7%의 비율을 보여주었다.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만족 51%, 대체로 만족 40%, 보통 7%, 불만족 3%의 결과가 나타났다.온라인 개최는 대규모 인원에 대한 제어가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다시보기 기능 활용 등 등록자의 상황에 대한 배려가 가능하며, 정돈된 질의응답이 가능하고, 이동시간 및 비용 관련 절감 효과 등 많은 장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참석자와 강사진 사이의 상호 소통의 어려움 문제, 등록하지 않은 참석자들의 단체시청 및 다중기기 접속 문제, 저작권 문제 등 단점 또한 확인하였다. alt (2) 지반미래포럼한국지반공학회 제18대 정충기 회장의 지지와 노력을 통해 총 4회의 지반미래포럼이 개최되었으며, 이 중 2회는 지반진동 및 내진설계 관련 분야 포럼으로 구성되었다. 2021년 2월 16일 네 번째 지반미래포럼에서는 지반 내진설계의 현안 관련 중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하여, 국토교통부의 후원으로 자리가 마련되었다. 대면 및 온라인으로 동시에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현장에 50 여 명, 온라인으로 110 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되었다. 사회 인프라와 건축물을 포괄하여 내진설계의 지반공학 문제를 토의하기 위해, 지반분야의 지진공학 전문가뿐 아니라, 국내 건축구조 내진의 전문가 박홍근 교수, 지진 전문 학술단체인 한국지진공학회 김익현 학회장, 관할 부처 및 공공기관의 지진 업무 총괄 담당자를 모시고 의미 있는 소통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지반공학회의 지반진동위원장 이진선 교수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지반지진공학적 문제 및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시설물 내진설계 및 기존시설물 내진성능 평가를 위한 고려사항들에 대해 소개하였다. 박홍근 교수는 건축물 내진설계기준 개정의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이 중 특히 지반지진공학과 관련된 4장 지반조건 및 설계응답스펙트럼과 14장 지하구조의 내진설계 부분을 중심으로 주요 사항을 공유하였다. 이어 김익현 교수는 내진 관련 현황 및 이슈에 대해 소개하고, 성능기반 내진설계 도입 및 정립을 위한 학회 및 전문가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였다. 마지막 기조발표에서는 김성렬 교수 발표로 지반공학 분야 측면에서 건축물 내진설계 기준의 현황과 개선방향을 제시하였다. 특히 지반의 분류 및 지진하중 산정, 그리고 지반-구조물 상호작용 분야 중심으로 기준 개선을 위한 근거들을 소개하였다. 학회 주도로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보다 많은 실무자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예민할 수 있는 현안 및 이슈에 대한 상호 이해의 시간을 공유할 수 있었던 유익한 포럼이었다. alt 3. 비선형 응답이력 해석을 위한 입력지진 결정방법의 제안 성능기반 내진설계의 도입과 기존시설물의 내진성능 평가를 위해서는 앞으로 해석기법의 개발 및 검증 뿐 아니라 설계하중(입력지진 등)에 대한 정의가 매우 중요하다. 시설물 사용기간 내 발생할 수 있는 지진의 예측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지진재해분석을 통해 발생 가능한 여러 지진파의 영향을 반영하여 설계응답스펙트럼에 맞는 입력지진 결정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진행중인 여러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기준에서 사용해야 하는 지진파 관련하여, 지반진동기술위원회에서는 과도기적으로 다음과 같은 입력지진운동 기록 선정방법을 추천하고자 한다.     1. 실지진기록은 스펙트럼 보정 후 사용을 원칙으로 함(KDS 17 10 00)     2. 3개의 지진파 선정 시 해석 최대값 적용을 추천함(경주 또는 포항 지진 중 택1 + 규모 6.0~7.0의 판내부 또는 경계지진 2개)     3. 7개의 지진파 선정 시 해석 중간값 적용을 추천함(경주 및 포항지진, 규모 6.0~7.0의 판내부 또는 경계지진 5개) 4. 향후 활동계획 및 맺음말 지반진동기술위원회는 왕성한 교류 및 학술적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련 성능기반 내진설계 및 기존시설물 내진성능평가를 위한 기준의 합리적인 개정과 실무자와 산학연 전문가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수행하고자 한다. 비대면 중심의 환경에서도 지반진동기술위원회는 관련 분야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환경과 기술의 빠른 변화 속에도 유익한 성과 도출과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학회의 발전과 위상 제고에 기여하고자 한다. 위원회 소식         지반진동위원회        o 일시 : 2021년 4월 23일(금) 13:00 ~ 15:00o 장소 : 대전역 인근 회의실(애트)o 참석 : 총 5명(이진선(위원장), 박헌준, 김병민, 추연욱, 김재현, 강기천)o 회의내용   1. 한국지반공학회 지반진동위원회 21년도 운영방안 논의        1) 내진설계 일반 (KDS 17 10 00)의 개정을 위한 액상화 기준 개정방안 논의            - 현행 액상화 관련 국가 R&D 진행 현황 파악               ● 내진설계일반(KDS 17 10 00)해설서(지진공학회 발간)의 개정필요                 ※ 지진공학회로 공식요청(입력지진파의 결정 등), 절차확인 요망                 ※ 현행 액상화과제(진흥원) 종료결과의 반영            - 외국 (미, 일, 뉴질랜드) 액상화 관련기준 현황 파악               ● 담당자 별 외국기준 파악                 강기천 : 일본 기준 수집 / 김병민 : 미국 기준 수집 / 김재현 : 뉴질랜드 기준 수집            - 내진설계일반(KDS 17 10 00)해설서의 수록내용 논의               ● 부지특성 평가 방법 : 실내, 현장시험에 대한 해설서               ● 1차원 부지응답특성 해석 방법 : 등가선형, 비선형 해석의 수록               ● 수치해석을 위한 입력지진기록의 선정방법 결정               ● 액상화 모델을 이용한 수치해석과 Post Liquefaction의 고려방법의 해설서 수록여부에 대한 논의       2) 지반공학회 차원의 내진설계 일반(KDS 17 10 00)해설서 작성방안 논의            - 기존 해설서와 차별화 방안               ● 예전 구조물 기초설계기준 해설서의 형태로, 지반진동 관련 해설서 작성 추진2. 2021년도 가을 학술발표회 구성방안 논의            - 지반진동위원회 특별세션 구성방안 논의            - 김동수 교수님 추모세션 지원방안 논의    3. 내진설계를 위한 입력지진파 결정방법 논의            - 실지진파기록은 스펙트럼 보정 후 사용 함               ※ 내진설계 일반(KDS 17 10 00)을 따름            - 3개 지진파 선정시 해석 최대값을 적용을 추천               ● (경주 or 포항지진 : 택 1) + 실지진 기록(규모 6.0~7.0, 판내부 또는 판 경계지진) 2개            - 7개 지진파 선정시 해석 중간값을 적용을 추천               ● (경주, 포항지진) + 실지진 기록(규모 6.0~7.0, 판내부 또는 판 경계지진) 5개4. 2021년도 향후 위원회 운영계획 논의       1) 2차 운영위원회 일정 논의            - 2021.6.25. 장소 미정 ]]> Thu, 13 May 2021 13:26:44 +0000 20 <![CDATA[ 2021년 봄학술발표회 후기 / 국제학술회의 / 해외매거진 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 신간도서 안내 / 회원동정 / 편집후기]]> 한국지반공학회 정기총회 및 봄 학술발표회2021년 3월 18일 (목)~3월 19일 (금) / aT센터 alt 2021년도 제37회 정기총회 수상자김수일 기념상학술 - 이승래(한국과학기술원)기술 - 김연정(유신)공로상권호진(광주대학교)기술상최진오(이피에스엔지니어링), 안민홍((주)세움텍), 정경식(에스텍컨설팅그룹)학술상박두희(한양대학교), 박인준(한서대학교), 조성민(한국도로공사)특별상김영근((주)건화), 송정락(University of Nebraska)학회장상이상래(한국도로공사), 서승환(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윤형구(대전대학교), 정종원(충북대학교), 추현욱(경희대학교), 윤지남(포스코건설), 안명석((기)지엔비건설가치연구원)국문논문상하익수(경남대학교)영문논문상김태형(한국해양대학교)젊은지반공학인 논문상안재광(기상청) 한국지반공학회 2021년도 고문 및 임원 alt 국제학술회의 소식 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March to June, 2021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Computer Methods and Advances in Geomechanics - IACMAG o Date: May 03-04, 2021o Venue: Torino, Italy o E-mail: marco.barla@polito.it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ransportation Geotechnics(4th ICTG) o Date: May 23-26, 2021o Venue: Chicago,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conferences.illinois.edu/ICTG2020 o E-mail: CITL-ICTG2020@illinois.edu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New Developments i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May 27-29, 2021o Venue: Northern Cyprus, Nicosia o Website: http://zm2020.neu.edu.tr o E-mail: zm.2020@neu.edu.tr Mediterranean Symposium on Landslides o Date: June 7-9, 2021o Venue: Naples, Italy o Website: https://medsymplandslides.wixsite.com/msl2021o E-mail: medsymplandslides@gmail.com The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al Geotechnology, Recycled Waste Materials and Sustainable Engineeringo Date: June 17-19, 2021o Venue: Izmir, Turkey o Website: http://www.egrwse2020.com o E-mail: egrwse2020@gmail.com The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ress-In Engineering 2021, KOCHI o Date: June 19-21, 2021o Venue: Kochi, Japano Website: https://icpe-ipa.org/ o E-mail: icpe2021@gmail.com The 1st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ustainability in Geotechnical Engineering - Geodiversity & Resilience  - POSTPONEDo Date: June 27-30, 2021o Venue: Lisboa, Portugal o Website: http://icsge.lnec.pt/ o E-mail: formacao@lnec.pt July to September, 2021DFI Deep Mixing 2021o Date: July 05-08, 2021o Venue: Gdansk, Poland o Website: http://www.dfi.org/DM2021o E-mail: tengler@dfi.org 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ecent Advances in Geotechnical Earthquake Engineering and Soil Dynamicso Date: July 12-17, 2021o  Venue: Bengaluru, Indiao  Website: http://7icragee.org/index.php o E-mail: conf@7icragee.org 6th GeoChina International Conference 2021 o Date: July 19-21, 2021 o Venue: NanChang, China o Website: http://geochina2021.geoconf.org/ o E-mail: geochina.adm@gmail.com 3rd Pan-American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o Date: July 25-28, 2021o Venue: Rio de Janeiro, Brazil o Website: https://panamunsat2021.com o E-mail: panam2021unsat@puc-rio.br October to December, 2021The 1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cour and Erosion o Date: October 17-20, 2021 o Venue: Arlington, United States o Website: https://www.2020icse.org/ o E-mail: mxiao@engr.psu.edu Thi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upled Phenomena in Environmental Geotechnics o Date: October 20-22, 2021 o Venue: Kyoto, Japan o Website: https://cpeg2020.org o E-mail: cpeg2020@geotech.gee.kyoto-u.ac.jp 5th World Landslide Forum o Date: November 02-06, 2021o Venue: Kyoto, Japan o Website: http://wlf5.iplhq.org/ o E-mail: secretariat@iclhq.org 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 o Date: November 08-11, 2021o Venue: Austin,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isfog2020.org o E-mail: phillip.watson@uwa.edu.au XI Congreso Chhileno de Geotecnia o Date: November 22-24, 2021o Venue: Talca, Chile o Website: http://www.sochige.cl o E-mail: directorio@sochige.cl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December 06-07, 2021o Venue: Colombo, Sri Lanka o Website: http://icgecolombo.org/2020/index.php o E-mail: slgssecretariat@gmail.com January to June, 20224th African Reg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o Date: February 21-24, 2022 o Venue: Cairo, Egypt o Website: https://geoafrica2021.org/ o E-mail: info@geoafrica2021.org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February 23-24, 2022 o Venue: Lahore, Pakistano Website: https://16icge.uet.edu.pk/ o E-mail: 16icge@uet.edu.pk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Geotechnics o Date: April 10-13, 2022 o Venue: San Diego, United Stateso Website: https://icegt-2020.eng.ucsd.edu/home o E-mail: secretariat@icegt-2020.com  7th International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o Date: April 29-May 01, 2022 o Venue: Sydney, Australiao Website: http://icsmge2021.org/7iygec/ o E-mail: info@icsmge2021.com  2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May 01-05, 2022 o Venue: Sydney, Australiao Website: http://www.icsmge2021.org/ o E-mail: email@icsmge2021.com  5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ne Penetration Testing(CPT’22) o Date: June 08-10, 2022 o Venue: Bologna, Italy o E-mail: agi@associazionegeotecnica.it , The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al Geotechnology, Recycled Waste Materials and Sustainable Engineering o Date: June 16-18, 2022  o Venue: Izmir, Turkeyo Website: http://www.egrwse2022.com o E-mail: egrwse2020@gmail.com  9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 o Date: June 26-29, 2022 o Venue: Chania, Greece o Website: https://www.iceg2022.org/o E-mail: zekkos@berkeley.edu TC204: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 TC204 Cambridge 2021 o Date: June 27-29, 2022 o Venue: Cambridge, United Kingdomo Website: https://www.is-cambridge2020.eng.cam.ac.uk/ o E-mail: me254@cam.ac.uk  July to December, 202217th Danube - European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September 05-07, 2022 o Venue: Bucharest, Romania o Website: http://www.17decge.ro o E-mail: srgf@utcb.ro 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s o Date: September 15-17, 2020 o Venue: Moscow, Russiao Website: https://www.eygec28.com/ o E-mail: youngburo@gmail.com 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o Date: September 18-22, 2022 o Venue: Roma, Italyo Website: http://www.12icg-roma.org o E-mail: info@12icg-roma.org 11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tress Wave Theory and Design and Testing Methods for Deep Foundations o Date: September 20-23, 2022 o Venue: Rotterdam, Netherlandso Website: https://www.kivi.nl/afdelingen/geotechniek/stress-wave-conference-2022 o E-mail: SW2022@kivi.nl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December 8-9, 2022 o Venue: Lahore, Pakistano Website: https://16icge.uet.edu.pk/ o E-mail: 16icge@uet.edu.pk 추현욱경희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choohw@gmail.com) 해외매거진 소개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7, Issue 4 (April 2021)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7/4  Technical PapersEnergy Capacity versus Liquefaction Strength Investigated by Cyclic Triaxial Tests on Intact SoilsTakaji Kokusho and Shunsuke TanimotoExperimental Investigations of the Stress Path Dependence of Weakly Cemented SandRamesh Kannan Kandasami, Saurabh Singh and Tejas Gorur MurthyField Monitoring and Numerical Analysis of Large-Span Three-Sided Reinforced Concrete CulvertSafwat H. Ramadan and M. Hesham El NaggarStochastic Slope Stability Analysis of an Embankment Supported by Isolated Soil-Cement Columns Considering Spatial VariabilityShahabeddin Zaregarizi, Mohammad Khosravi, Eddie Coldwell and Jack MontgomerySettlement of Footings on Compacted and Natural Collapsible Soils upon Loading and SoakingRoger Augusto Rodrigues, Fabio Visnadi Prado Soares and Marcelo SanchezInvestigation of Cyclic Loading of Aged Piles in SandDavid Igoe and Kenneth GavinPerformance of Existing Piled Raft and Pile Group due to Adjacent Multipropped Excavation: 3D Centrifuge and Numerical ModelingCharles W. W. Ng, Muhammad Shakeel, Jiaqi Wei and Shengyi LinTechnical NotesVariability in the Unconfined Compressive Strength of EICP-Treated “Standard” SandVinay Krishnan, Hamed Khodadadi Tirkolaei, Kimberly Martin, Nasser Hamdan, Leon A. van Paassen and Edward Kavazanjian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7, Issue 5 (May 2021)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7/5Technical PapersEffects of Rock Specimen Size on Mechanical Properties in Laboratory TestingXiaoxuan Kong, Quansheng Liu and Haifeng LuSoluble Salts Reduction and Metal Leaching Behavior of Dredged Sediment for Reuse in Highway Slope ApplicationsMichelle Huffert, Allen P. Davis and Ahmet H. AydilekCentrifuge Modeling of Vessel Impact on Bridge Fender SystemsL. M. Chu, W. J. Lu and L. M. ZhangInfluence of Fabric on Stress Distribution in Gap-Graded SoilAdnan Sufian, Marion Artigaut, Thomas Shire and Catherine O’SullivanResistance Factors for LRFD of Laterally Loaded Drilled Shafts in Sands Characterized for Transmission Line StructuresGaram Kim, Dongwook Kim and Junhwan LeeCyclic Secant Shear Modulus and Pore Water Pressure Change in Sands at Small Cyclic StrainsMladen Vucetic, Harish Thangavel and Ahmadreza MortezaieNumerical Implementation of a Stress-Anisotropy Model for Bearing Capacity Analysis of Circular Footings in Clays Prone to DestructurationAbhishek Ghosh Dastider, Prasenjit Basu and Santiram ChatterjeeBayesian Network Prediction of Stiffness and Shear Strength of SandMan Kong Lo, Xiao Wei, Siau Chen Chian and Taeseo KuEffects of Monopile Installation on Subsequent Lateral Response in Sand. I: Pile InstallationShengsheng Fan, Britta Bienen and Mark F. RandolphEffects of Monopile Installation on Subsequent Lateral Response in Sand. II: Lateral LoadingShengsheng Fan, Britta Bienen and Mark F. RandolphSeismic Compression of Unsaturated Silty Sands: A Strain-Based ApproachSayedmasoud Mousavi and Majid GhayoomiEffective Stress Analysis of Liquefiable Sites to Estimate the Severity of Sediment EjectaDaniel Hutabarat and Jonathan D. BrayBehavior of a Monopod Bucket Foundation Subjected to Combined Moment and Horizontal Loads in Silty SandYun Wook Choo, Dong-Joon Kim, Jun-Ung Youn, Muhammad Shazzad Hossain, Jihun Seo and Jae-Hyun KimCase StudiesMonitoring and Modeling Tidally Induced Pore-Pressure Oscillations in the Soil of St. Mark’s Square in Venice, ItalyFrancesca Ceccato, Paolo Simonini and Francesco ZarattiniInsights into Lateral Spread Displacement Patterns Using Remote Sensing Data from the 2011 Christchurch EarthquakeMichael V Little, Ellen Rathje, Gregory P. De Pascale and Jeffrey BachhuberTechnical NotesCation Filtration of Montmorillonite on Hydraulic Conductivities of Some Bentonites in Artificial SeawaterHideo Komine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Settlement Estimation of Piled Rafts for Initial Design” by Priyanka Bhartiya, Tanusree Chakraborty, and Dipanjan BasuBerk Demir and Pınar Akdogan DemirDiscussion of “Settlement Estimation of Piled Rafts for Initial Design” by Priyanka Bhartiya, Tanusree Chakraborty, and Dipanjan BasuZ. M. Xu and G. H. LeiDiscussion of “Settlement Estimation of Piled Rafts for Initial Design” by Priyanka Bhartiya, Tanusree Chakraborty, and Dipanjan BasuKarina Almeida Vitor and Bernadete Ragoni DanzigerDiscussion of “Settlement Estimation of Piled Rafts for Initial Design” by Priyanka Bhartiya, Tanusree Chakraborty, and Dipanjan BasuSuraparb Keawsawasvong, Rithy Ouch and Boonchai UkritchonClosure to “Settlement Estimation of Piled Rafts for Initial Design” by Priyanka Bhartiya, Tanusree Chakraborty, and Dipanjan BasuPriyanka Bhartiya, Tanusree Chakraborty and Dipanjan BasuDiscussion of “Procedure for Estimating Shear-Induced Seismic Slope Displacement for Shallow Crustal Earthquakes” by Jonathan D. Bray and Jorge MacedoN. Matasovic and R. ThielClosure to “Procedure for Estimating Shear-Induced Seismic Slope Displacement for Shallow Crustal Earthquakes” by Jonathan D. Bray and Jorge MacedoJonathan D. Bray and Jorge Macedo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4, Issue 3 (May 2021) / https://www.astm.org/DIGITAL_LIBRARY/JOURNALS/GEOTECH/TOC/4432021.htmJournal PapersA New Apparatus for Studying Laterally Restrained Swell of Compacted Clay with Lateral Pressure MeasurementShay Nachum, Mark Talesnick, Sam FrydmanLaboratory Evaluation of the Measuring Capabilities of an Innovative Pressuremeter Probe in Dry SandAlexandre Lopes dos Santos, Jean-Claude Dupla, Jean Canou, Francis Cour, Alain Puech, Niculai DroniucEvaluation of Soil Coefficients for Two-Parameter Subgrade Soil Model Based on Rigid Plate Loading TestsWang-Xi Zhang, Rui Liu, Xuan-Xun Yuan, Hyeon-Jong Hwang, Wei-Jian YiSelection of Thermal Integrity Data Regression ParametersGray Mullins, Kevin R. Johnson, Danny Winters, Hida Hilferding, Kurt KupselaitisInvestigation into Effect of Sonic Drilling Methodology on Standard Penetration Test Results in Dense SandTania Watkins, Hossein Askarinejad, John YeoCorrelations between Laboratory Dynamic CBR and Compaction Parameters of Unbound Coarse Aggregate for Base CoursesDina KuttahVisualization of Localized Deformations of Sand in Drained Triaxial Compression Using Digital Image CorrelationAlexia R. Leib, Aashish Sharma, Dayakar PenumaduCoupled Effect of Soil’s Acidity and Saturation on Pitting Corrosion of Buried Cast IronMuhammad Wasim, Dilan Robert, Chun-Qing Li, Mojtaba MahmoodianModel Test on the Soil Arching Effect of Pile-Supported Embankments Using Transparent SoilXuanming Ding, Qi Wu, Yuhang Huang, Yanling Zhang altGéotechniqueVolume 71, Issue 3 (March 2021)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1/3PapersDEM simulations of transverse pipe-soil interaction on sandGiulia Macaro, Stefano Utili, Christopher M. MartinEffect of mean grain size on shear modulus degradation and damping ratio curves of sandsKrepa Upreti, Eng-Choon LeongCyclic normal load-displacement behaviour of clay-coated sand grain contactsSarvadevabhatla Sathwik Kasyap, Kostas Senetakis, Jidong ZhaoProbabilistic observational method for design of surcharges on vertical drainsJohan Spross, Stefan LarssonNon-linear soil-pile interaction induced by ground settlements: pile displacements and internal forcesAndrea Franza, Alec M. Marshall, Rafael JimenezOptimising the hydrophobicity of sands by silanisation and powder coatingYunesh Saulick, Sérgio D. N. Lourenço, Béatrice A. BaudetThermal stress analysis of energy pilesCristiano Garbellini, Lyesse LalouiDiscussionSimulation of overburden pressure during laboratory investigations of axial pipe-soil interactionBrian B. Sheil, Christopher M. Martin, Byron W. Byrne altGéotechniqueVolume 71, Issue 4 (April 2021)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1/4 PapersLateral limiting pressure on square pile groups in undrained soilBrian B. SheilPile response to multi-directional lateral loading using P-y curves approachAnaïs Lovera, Siavash Ghabezloo, Jean Sulem, Mark F. Randolph, Marc Kham, Elisabeth PalixFlotation of pipes and cables in consolidating backfillStuart K. HaighAnisotropic small-strain stiffness of calcareous sand affected by sample preparation, particle characteristic and gradationJinquan Shi, Wim Haegeman, Veerle CnuddeEffects of loading obliquity on field performance of rocking shallow foundations in cohesive soilKeshab Sharma, Lijun DengField test of a floating thermal pile in sensitive clayAnders Bergstrom, Saqib Javed, Jelke DijkstraGlobal and local sand-geosynthetic interface behaviourAli Lashkari, Vahid JamaliDiscussionPore water pressure and total horizontal stress response to EPBM tunnelling in London ClayMichael S. P. Wan, Jamie R. Standing, David M. Potts, John B. Burland, Steve Parker, Ivor Thomas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8, Number 3 (March 2021)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8/3ArticlesCyclic behavior of gravel-steel interface under varying rotational shear pathsZia ur Rehman and Ga ZhangTensile response and fracturing process in moderate- and high-plasticity claysGiulia Forlati and Paul ShepleyNumerical study on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fibre-reinforced load-transfer platform and columns-supported embankmentsCong Chi Dang, Liet Chi Dang, Hadi Khabbaz, and Daichao ShengUndrained triaxial tests on water-saturated methane hydrate-bearing clayey-silty sediments of the South China SeaLei Wang, Xiang Sun, Shi Shen, Peng Wu, Tao Liu, Weiguo Liu, Jiafei Zhao, and Yanghui LiBentonite swelling characteristics with a hypersaline multi-component pore fluidR.W.I. Brachman, R.K. Rowe, A. Baral, M.S. Hosney, G. Su, T.S. Nguyen, J. Brown, and K. LangeDownwards force-displacement response of buried pipelines during dip-slip faulting in sandy soilHamid Tohidifar, Mohammad Kazem Jafari, and Mojtaba MoosaviDegradation of crumb rubber modified railway ballast under impact loading considering aggregate gradation and rubber sizeMehdi Koohmishi and Alireza AzarhooshEffects of high differential stress and mineral properties on deformation and failure mechanism of hard rocksXia-Ting Feng, Jun Zhao, Zhaofeng Wang, Chengxiang Yang, Qiang Han, and Zhi ZhengThermal behaviour and performance of two field experimental insulation covers to control sulfide oxidation at Meadowbank mine, NunavutVincent Boulanger-Martel, Bruno Bussière, and Jean CôtéNumerical verification of the Concentric Arches model for geosynthetic-reinforced pile-supported embankments: applicability and limitationsTaehee Lee, Suzanne J.M. van Eekelen, and Young-Hoon Jung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8, Number 4 (April 2021)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8/4 ArticlesApplication of neural networks for the reliability design of a tunnel in karst rock massMeho Sasa Kovacevic, Mario Bacic, and Kenneth GavinIntegration of viscoplastic effects in a one-dimensional constitutive model for ground response analysisSamuel Yniesta and Mallak Janati-IdrissiLongevity of 12 geomembranes in chlorinated waterM.S. Morsy, R. Kerry Rowe, and F.B. AbdelaalImprovement of side resistance prediction for pile foundation using construction informationYu Otake, Shinya Watanabe, and Taisaku MizutaniA new method and apparatus for measuring in situ air permeability of unsaturated soilQ.W. Qiu, L.T. Zhan, A.K. Leung, S. Feng, and Y.M. ChenPost-erosion mechanical response of internally unstable soil of varying size and flow regimeAmirhassan Mehdizadeh, Mahdi Miri Disfani, and Thomas ShireExperimental study on progressive collapse mechanism in braced and tied-back retaining systems of deep excavationsG. Zheng, Y.W. Lei, X.S. Cheng, X.Y. Li, and R.Z. WangA finite element approach for determining the full load-displacement relationship of axially loaded shallow screw anchors, incorporating installation effectsBenjamin Cerfontaine, Jonathan A. Knappett, Michael J. Brown, Craig S. Davidson, Therar Al-Baghdadi, Yaseen U. Sharif, Andrew Brennan, Charles Augarde, William M. Coombs, Lei Wang, Anthony Blake, David J. Richards, and Jon BallInsulation covers with capillary barrier effects to control sulfide oxidation in the ArcticVincent Boulanger-Martel, Bruno Bussière, and Jean CôtéNoteField monitoring of the ground vibrations adjacent to an onshore wind turbine foundationPengpeng He, Jesús Gonzalez-Hurtado, Tim Newson, Hanping Hong, Melanie Postman, and Sheri Molnar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40 (April 2021)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40/suppl/C Special section on DECOVALEX 2019A reliable numerical analysis for large-scale modelling of a high-level radioactive waste repository in the Callovo-Oxfordian claystoneC. Plúa, M.N. Vu, G. Armand, J. Rutqvist, ... O. KolditzResearch ArticlesPrediction of rock abrasivity and hardness from mineral compositionQian Li, Junping Li, Longchen Duan, Songcheng TanAn auto-detection network to provide an automated real-time early warning of rock engineering hazards using microseismic monitoringJ.X. Wang, S.B. Tang, M.J. Heap, C.A. Tang, L.X. TangMultiphysics study of microwave irradiation effects on rock breakage systemKhashayar Teimoori, Richard CooperDesign and application of hydro-mechanical coupling test system for simulating rock masses in high dam reservoir operationsAiqing Wu, Lei Fan, Xiang Fu, Yihu Zhang, ... Meiwan YuMechanical property deterioration characteristics and a new constitutive model for rocks subjected to freeze-thaw weathering processFeng Gao, Xin Xiong, Chaoshui Xu, Keping ZhouStudy on the effect of micro-geometric heterogeneity on mechanical properties of brittle rock using a grain-based discrete element method coupling with the cohesive zone modelCheng Pan, Xing Li, Lei He, Jianchun LiA fully automatic-image-based approach to quantifying the geological strength index of underground rock massSen Yang, Shimin Liu, Nong Zhang, Guichen Li, Jie ZhangMultiple pulses transmission through rock mass with double-scale discontinuitiesL.F. Fan, M. Wang, J.C. LiNumerical analysis of the stability of arched sill mats made of cemented backfillAlpha Mamoudou Talibe Keita, Abtin Jahanbakhshzadeh, Li LiTechnical NotesDevelopment of an optimal experimental model for predicting rock mass rating based on tunneling quality indexM. Mohammadi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41(May 2021)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41/suppl/C Research ArticlesEffects of foliation on deformation and failure mechanism of silty slatesZhigang Li, Guangli Xu, Yunyun Dai, Xin Zhao, Yongpeng FuRheological-dynamical method for prediction of compressive strength and deformation of rocksDragan D. MilasinovicQuantitative analysis of shapes and specific surface area of blasted fragments using image analysis and three-dimensional laser scanningRuize Li, Wenbo Lu, Ming Chen, Gaohui Wang, ... Peng YanLaboratory hydraulic stimulation experiments to investigate the interaction between newly formed and preexisting fracturesAyaka Abe, Tae Wook Kim, Roland N. HorneWater weakening of soft and stiff outcrop chalk induced by electrical double layer disjoining pressureLeonardo T.P. Meireles, Einar M. Storebø, Michael J. Welch, Ida L. FabriciusAnalysis and determination of the behavioral mechanism of rock bridges using experimental and numerical modeling of non-persistent rock jointsSadegh Zare, Saeed Karimi-Nasab, Hossein JalalifarAnalysis of deformation of linear viscoelastic two layered laminated rocksPriti MaheshwariMechanical properties of rock salt under combined creep and fatigueLinjian Ma, Yunxiao Wang, Mingyang Wang, Bing Xue, Liqun DuanThe study of water-resistant key strata stability detected by optic fiber sensing in shallow-buried coal seamWengang Du, Jing Chai, Dingding Zhang, Wulin LeiStress perturbation caused by multistage hydraulic fracturing: Implications for deep fault reactivationMengke An, Fengshou Zhang, Egor Dontsov, Derek Elsworth, ... Luanxiao ZhaoModelling yield cap evolution in sandstone based on brittle creep experimentsR.C. Choens, S.J. Bauer, E. Shalev, V. LyakhovskyAcoustic emission monitoring of hydraulic fracturing using carbon dioxide in a small-scale field experimentTsuyoshi Ishida, Shuich Desaki, Yoshinobu Kishimoto, Makoto Naoi, Hirokazu FujiiNumerical modeling of time-dependent spalling of rock pillarsMingzheng Wang, Ming Cai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UAV-SfM photogrammetry for quantitative characterization of rock mass discontinuitiesDeheng Kong, Charalampos Saroglou, Faquan Wu, Peng Sha, Bo LiSlope movement classification and new insights into failure prediction based on landslide deformation evolutionMingxi Chen, Da Huang, Qinghui Jiang3-D strain estimation in sandstone using improved digital volumetric speckle photography algorithmLingtao Mao, Haizhou Liu, Yuwei Wang, Leilei Ding, ... Fu-Pen ChiangNumerical model of free swelling processes in compacted MX-80 bentonitesVicente Navarro, Gema De la Morena, Juan Alonso, Jesús Gonzalez-Arteaga, Laura AsensioTechnical NotesAccurate moment tensor inversion of acoustic emissions and its application to Brazilian splitting testYi Ren, Vaclav Vavrycuk, Shunchuan Wu, Yongtao GaoInfluence of rock joints on longitudinal wave velocity using experimental and numerical techniquesMalavika Varma, V.B. Maji, Boominathan AAssessment of strength of individual ballast aggregate by conducting point load test and establishment of classification methodMehdi KoohmishiTheoretical dynamic displacement analysis for rock bolt with surrounding rock-soil bodyHaichun Ma, Luwang Chen, Xiaohui Tan, Jiazhong Qian, Zhitang LuHigh-intensity longwall mining-induced ground subsidence in Shendong coalfield, ChinaJingmin Xu, Weibing Zhu, Jialin Xu, Jiangyu Wu, Yingchun LiInfluence of the dominant fracture and slurry viscosity on the slurry diffusion law in fractured aquifersErmeng Zhang, Yanchun Xu, Yu Fei, Xingyu Shen, ... Lei Huang alt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1, Issue 2 (April 2021)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1/issue/2   Technical PaperStudy on the ultimate bearing capacity of a strip footing influenced by an irregular underlying cavity in karst areasLianheng Zhao, Shan Huang, Zhonglin Zeng, Rui Zhang, ... Shi ZuoReliability-based design for earth-fill dams against severe natural disaster eventsShin-ichi Nishimura, Toshifumi Shibata, Takayuki ShukuGlobal sensitivity analysis of behavior of energy pile under thermo-mechanical loadsDong Shao, Gang Jiang, Chenfeng Zong, Yun Xing, ... Shuangshuang LvPenetration and retrieval forces during sampling in a very soft clayGraziella M.F. Jannuzzi, Fernando A.B. Danziger, Ian S.M. Martins, Tom LunneStability of composite-type breakwaters reinforced by rubble embankmentHidenori TakahashiMicroscopic investigation into liquefaction resistance of pre-sheared sand: Effects of particle shape and initial anisotropyTokio Morimoto, Masahide Otsubo, Junichi KosekiNumerical simulation based heuristic investigation of inertia-induced phenomena and theoretical solution based verification by the damped wave equation for the dynamic deformation of saturated soil based on the u-w-p governing equationTomohiro Toyoda, Toshihiro NodaCyclic lateral response of OWT bucket foundations in sand: 3D coupled effective stress analysis with Ta-Ger modelP. Tasiopoulou, Y. Chaloulos, N. Gerolymos, A. Giannakou, J. ChackoVibration of subgrade and evaluation of derailment coefficient of train under combined earthquake- moving train loadM. Gao, X. Xu, R. He, Q.S. Chen, D.Y. LiWater and salt phase change in sodium sulfate soil based on differential scanning calorimetryXusheng Wan, Changmao Zhong, Zhaohui Yang, Enxi Qiu, ... Li LiuBearing capacity optimization of T-shaped soil-cement column-improved soft ground under soft fillPengpeng Ni, Yaolin Yi, Songyu LiuDiffusion through soil-bentonite backfill from a constructed vertical cutoff wallKristin M. Sample-Lord, Mustaki Ahmed, Michael A. MalusisInvestigations on air pressure and air losses in compressed air tunneling through saturated clayey soilLong Xu, Fanghua Zhu, Fusheng Zha, Qiong Wang, ... Zhenghong LiuOptimal mixing ratio and SWCC fitting of lightweight soil with cotton stalk fibresWenyuan Ren, Tao Yang, Miansong Huang, Aijun Zhang, ... Jinfang HuCentrifuge modelling of the behaviour of pile groups under vertical eccentric loadL. de Sanctis, R. Di Laora, T.K. Garala, S.P.G. Madabhushi, ... P. FargnoliEffectiveness of filter gabions against slope failure due to heavy rainfallMay Than Thar Cho, Anusron Chueasamat, Toshikazu Hori, Hirotaka Saito, Yuji KohgoSealing performance of compacted block joints backfilled with bentonite paste or a particle-powder mixtureYing Wang, Huyuan Zhang, Yu Tan, Jianghong ZhuCompressive characteristics of methane hydrate-bearing sands under isotropic consolidationKoji Nakashima, Yukio Nakata, Masayuki Hyodo, Norimasa Yoshimoto, ... Shintaro KajiyamaEffect of cementation on the small-strain stiffness of granite residual soilXinyu Liu, Xianwei Zhang, Lingwei Kong, Xinming Li, Gang WangTechnical Report Test method for minimum and maximum densities of small quantities of soilZorana Mijic, Jonathan D. Bray, Michael F. Riemer, Misko Cubrinovski, Sean D. ReesEffect of shearing history on stress wave velocities of sands observed in triaxial compression testsT.T. Dutta, M. Otsubo, R. KuwanoGeo-Disaster ReportDisaster report on geotechnical damage in Miyagi Prefecture, Japan caused by Typhoon Hagibis in 2019Motoki Kazama, Yuki Yamakawa, Akira Yamaguchi, Shotaro Yamada, ... Shuji MoriguchiLevee damage and bridge scour by 2019 typhoon Hagibis in Kanto Region, JapanTadao Enomoto, Kazuki Horikoshi, Keisuke Ishikawa, Hirotoshi Mori, ... Kenji WatanabeSurvey report on damage caused by 2019 Typhoon Hagibis in Marumori Town, Miyagi Prefecture, JapanS. Moriguchi, H. Matsugi, T. Ochiai, S. Yoshikawa, ... N.L.J. DolojanReconnaissance report on geotechnical damage caused by a localized torrential downpour with emergency warning level in Kyushu, JapanToshifumi Mukunoki, Daisuke Suetsugu, Kazunari Sako, Satoshi Murakami, ... Atsushi KoyamaEditorial Offshore Wind Turbine FoundationsAmin Barari, Britta Bienen, Domenico Lombardi, Shinji Sassa 추현욱경희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choohw@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1년 2월 제 37권 2호 한국형 인공월면토(KLS-1) 마이크로파 소결에 미치는 영향인자에 관한 실험적 연구진현우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극한환경연구센터 박사후연구원)이장근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극한환경연구센터 연구위원 / 센터장)유병현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극한환경연구센터 전임연구원)신휴성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융합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 본부장)김영재 (비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극한환경연구센터 수석연구원, kimyoungjae@kict.re.kr)최근 달에서 에너지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헬륨-3과 물 등이 발견됨에 따라 달은 심우주 탐사를 위한 전초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우주행성 탐사를 위해 달 현지 자원을 활용한 건설재료 생산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달 표면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는 월면토를 소결하여 건설재료로 생산하는 기술에 대한 가능성을 평가하였다. 효율적인 소결을 위해 하이브리드 소결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결에 미치는 영향인자에 대한 실험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열에 반응하여 변색되는 감열지를 이용해 소결로 내 열 분포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약 직경 1cm, 높이 2cm의 원통형 한국형 인공월면토 소결체를 제작하였다. 마이크로파를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는 회전조건 하에서 제작된 소결체에 대해 밀도를 측정한 결과 마이크로파를 흡수하는 시료가 복수개로 배치될수록 마이크로파가 분산 흡수되어 높이에 따른 열 집중현상이 줄어들어 소결체의 균일도가 향상되었다.선단 확장형 마이크로파일의 3차원 수치해석을 통한 지지 메커니즘 및 지지력 증대효과 검증이석형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연구위원)진현식 (정회원, ㈜에이치앤지컨설턴트 대표이사)김석중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수석연구원, seokjungkim@kict.re.kr)마이크로파일은 소구경 현장타설말뚝으로 간단한 시공법과 비교적 저렴한 공사비용으로 각종 건축물 및 구조물 기초보강 및 내진보강 등에 활용되고 있다. 말뚝 선단에 단순한 메커니즘의 고정 지압 구조체를 장착하여, 상부하중 작용 시 지압구가 압축·팽창하면서 선단 면적의 확대와 주면으로의 쐐기수평력을 발휘하여 지지력을 증대시키는 “선단 확장형 마이크로파일”이 개발되었으나, 개발된 공법에 대한 정확한 검증이 부족하여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단 확장형 마이크로파일의 지지 메커니즘과 일반 마이크로파일 대비 지지력 증대효과를 검증하고자 3차원 수치해석을 수행하였다. 선단 확장형 마이크로파일을 모델링하고 수치해석을 위한 입력 물성치를 산정하였으며, Lab-scale 수치해석을 통하여 고정 지압 구조체가 압축·팽창되면서 발현되는 수평력에 의한 지지 메커니즘을 확인하였다. 이와 더불어 Field-scale 수치해석을 통해 일반 마이크로파일과의 지지력을 비교·검증한 결과, 압축 및 인발지지력이 각각 20.0%와 38.9% 증대되는 것을 확인하였다.현수교 지중정착식 앵커리지의 거동특성과 국내 도서지역에서의 적용성에 대한 연구양의규 (정회원, GS건설(주) 인프라ENG팀 책임, ekyang@gsenc.com)최영석 (정회원, GS건설(주) 지반팀 책임)최경섭 (비회원, (주)동일기술공사 지반터널부 과장)김대학 (정회원, (주)유니콘기연 대표이사)전용준 (비회원, GS건설(주) 인프라ENG팀 책임)현수교의 지중정착식 앵커리지는 기초 암반이 신선할 경우에 적용될 수 있는 형식으로, 앵커리지 형식 중 환경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뚜렷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케이블 하중 재하시 암반의 거동특성이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고 설계기법이 정립되어 있지 않아, 실무자들이 구조물 계획을 수립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도서지역의 경암 지반에 계획된 지중정착식 앵커리지를 대상으로 모형실험과 수치해석을 수행하고 지지암반의 거동 특성을 평가하였으며, 자중과 전단력으로 케이블 하중에 저항하는 비대칭 형태의 암반 쐐기 블록을 제안하였다. 또한 경암 지반에서 강연선 홀 설치를 위한 실규모 시험천공을 실시하고, 경사 천공의 정밀도를 확인하여 지중정착식 앵커리지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였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21년 3월 제 37권 3호 암반 비탈면의 인장균열 위치 선정에 관한 사례 연구전병곤 (정회원, (주)태림기술 이사)김지성 (정회원, 전주비전대학교 지적토목학과 조교수)강기천 (정회원, 경상국립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부교수, gkang@gnu.ac.kr)본 연구는 도로건설공사 중 발생한 암반 비탈면의 인장균열 발생원인 및 대책 방안을 소개하고자 한다. 확장 가능한 인장균열 범위를 조사하기 위하여 전기비저항 탐사를 수행하여 암반의 연약대 분포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인장균열이 발생한 부체도로 하단에 저비저항대가 나타나며 굴착 비탈면 상단 부근에 저비저항대가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발생 가능한 인장균열 위치를 굴착 비탈면 상단으로 결정하여 보강 설계를 수행하였고, 보강방안으로 앵커와 억지말뚝 2열이 제안되었고 비탈면 안정해석을 통하여 보강 이후 허용안전율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감압법을 이용한 가스 생산 시 하이드레이트 부존 퇴적층의 지반 안정성 및 가스 생산성에 대한 시추 공저압 및 감압 속도의 영향김정태 (비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 및 환경공학과 박사과정)강석준 (비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 및 환경공학과 박사과정)이민형 (비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 및 환경공학과 박사과정)조계춘 (정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 gyechun@kaist.edu)선행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동해 울릉 분지에 천연가스 자원인 하이드레이트 부존 퇴적층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퇴적층에서 가스를 생산하기 위한 시도는 세계적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생산 메커니즘은 열-수리-역학적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적인 현상이다. 하이드레이트의 생산성 및 안정성 평가는 실험실 규모로 수행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가스 하이드레이트의 생산성 및 퇴적층의 안정성 평가를 위해서는 전산 수치 해석이 필수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이 연구에서는 여러 가지 가스 하이드레이트 생산 방법 중 감압법을 이용한 생산 시 목표 공저압 및 감압 속도에 따른 하이드레이트 퇴적층의 안정성과 가스 생산성에 대한 영향을 전산 모사 해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목표 공저압이 낮을수록 생산성은 향상되고 안정성은 악화되는 것을 확인하였고, 감압 속도는 가스 생산성 및 퇴적층의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추가적으로 실제 시험 생산 시 발생할 수 있는 사질생산 현상에 대한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해 감압 속도 조절에 따른 가스 생산성 및 퇴적층의 안정성 평가 해석을 수행하였다. 해석 결과 낮은 감압 속도에서 높은 감압 속도로 변경 시킬 경우 안정성 확보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가스 생산 시 하이드레이트 해리로 인한 퇴적층의 침하가 발생하고 시추 생산정 하부에서는 압력 구배로 인해 지반 융기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결과를 통해 감압법을 활용한 가스 생산 시 목표 공저압 선정을 위해서는 생산성 및 안정성에 대한 고려가 동시에 수행되어야 하며, 지반 변위로 인해 생산 시추공에 발생하는 응력에 대한 고려도 필수로 수행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지반 특성을 고려한 도저의 최적 그라우저 형상비 평가백성하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융합연구본부 수석연구원)곽태영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수석연구원)최창호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융합연구본부 연구위원)이승환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가건설기준센터 박사후연구원, seunghwanlee@kict.re.kr)도저는 토공사 현장에서 부지를 평탄화하거나 토사를 모으기 위해 사용되는 장비이다. 도저의 성능은 지반-궤도 접지면에서 발현되는 지반추력에 의해 결정되는데, 주어진 조건에서 최대한의 지반추력을 발현시키기 위해서 무한궤도 표면에 그라우저를 부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형상비를 가지는 그라우저가 부착된 도저의 지반추력을 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반 특성을 고려한 최적 그라우저 형상비를 평가했다. 그라우저는 궤도 측면에서 추가적인 지반추력(측면지반추력)을 발현시키고 지반-궤도 사이의 전단을 지반-지반 사이의 전단으로 전환시켜, 도저의 지반추력을 약 1.3~1.6배 증가시켰다. 그라우저 형상비가 지반추력에 미치는 영향은 도저가 구동하는 지반의 다짐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느슨한 지반에서는 형상비가 작은 그라우저가, 조밀한 지반에서는 형상비가 큰 그라우저가 도저의 지반추력을 가장 크게 증가시킬 수 있는 최적의 형상으로 평가되었다. 무한궤도에 지반의 다짐도를 고려한 최적 그라우저를 부착한다면 도저의 작업 성능을 보다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장비의 효율적 활용 및 토공사 생산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수치해석을 이용한 원지반 부착식 판넬옹벽의 투수성 평가권용규 (정회원, 충남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이재원 (정회원, 세종 E&C 부사장, bigljw@naver.com)황영철 (정회원, 상지대학교 스마트건설공학과 정교수)반호기 (정회원, 강원대학교 토목공학과 부교수)이민재 (비회원, 충남대학교 토목공학과 정교수)우리나라는 산지가 많은 지형적인 특성으로 도로와 도시 개발에 따라 산지를 굴착하고 옹벽을 설치하는 공사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Panel식 옹벽은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사용빈도가 높으며, 일반적으로 Bottom-up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옹벽을 설치하기 위해 1:0.3정도의 기울기로 굴착 후 옹벽을 시공하는 방식인데 이러한 방식은 경사굴착으로 인해 추가 토공처리가 필요하며, 되메움과 다짐불량에 의한 안정성 저하 등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Top-down방식의 경우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 하지만 Panel을 사면에 부착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모르타르로 인해 옹벽과 사면 사이에 불투수층이 생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가상의 사면에 불투수층을 고려하여 배수시스템들의 역할이 우기시 사면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터널계측 분석실무“터널계측 분석실무” 서울지하철 3호선에서 9호선, 경부고속철도, 호남고속철도, 부산지하철, 대전지하철 등의 터널 공사계측 및 유지관리계측 분석 논문과 각종 학회의 학술발표대회와 기술기사에 발표한 터널계측 분석자료를 재편집한 신간 책으로 대학교 건설공학분야 및 자원공학분야를 공부하는 학생이나, 터널계측 분석이  필요한 건설계측 초급/중급/고급기술자와 건설시공업체 초급/중급/고급기술자들이 터널계측 분석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내용을 표와 그림 및 사진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였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제1장 터널 공사계측 분석실무, 제2장 터널 유지관리계측 분석실무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저자 : 우종태, 이래철출판사 : 구미서관   발행일 : 2021년 1월 15일면수 : 451쪽   정가 : 27,000원  altModel Uncertainties in Foundation Design 최근 기초구조물에 대한 한계상태 설계법이 도입되면서 다양한 통계분석을 통해 설계식들의 신뢰성을 평가하고 있다. 본 저서는 최근까지 수집된 대규모 하중재하시험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다양한 기초구조물 형식(얕은기초, 스퍼드캔, 항타말뚝, 현장타설말뚝, 암반근입말뚝 그리고 헬리컬 파일)과 다양한 지반 조건(연약지반~연암)에 적용되는 설계식의 불확실성을 분석하였다. 최신의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극한 및 서비스 한계상태에 대한 설계식의 평균(bias)과 변동계수(COV)의 통계분석 결과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 통계들은 AASHTO LRFD의 보정에도 직접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지반구조물 신뢰성 분석의 권위자인 싱가폴 국립대학(NUS)의 KK Phoon 교수가 저술하였으며, 본 저서에서 NUS로 표기된 데이터베이스는 요청시 제공된다고 하니 국내 연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저자 : Chong Tang, Kok-Kwang Phoon       출판사 : CRC Press         발행일 : 2021년면수 : 588쪽         정가 : GBP 36(ebook), 112(hardbook) 회원동정         2021년 4월 신규가입자12334, 김용민, 종신회원, 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과정 12335, 송진영, 종신회원, 주은이엔지(주) 대표이사12336, 윤종찬*, 정회원, 부산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박사과정12337, 이상수, 종신회원, 삼호엔지니어링 토목설계부 대리12338, 이석재, 정회원, 고려대 미래건설환경융합연구소 연구교수12339, 이성덕, 정회원, ㈜도화엔지니어링 감리부 이사12340, 임동훈, 정회원, 한국전력공사 설비진단처 사원12341, 최준우, 종신회원, 금호건설 토목사업팀 차장12342, 고영훈, 종신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하공간안전연구센터 박사후연구원12343, 권영삼, 종신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혁신본부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전임연구원12344, 박근배, 정회원, ㈜에이지 연구개발실 부장12345, 양승범, 종신회원, 동부건설 12346, 이윤형, 정회원, ㈜탑클라우드 기술부 대리12347, 조성우, 정회원, ㈜태영건설 기술연구팀 선임12348, 최효엽, 정회원, 새만금개발청 신산업전략과 시설주사보총 15명(정회원 8명, 종신회원 7명)학생회원 111187, 홍지연, 학생회원(여), 동국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alt 19대 한국지반공학회 회장으로 정문경 박사님이 취임한 후 발간되는 첫 학회지입니다. 정문경 회장은 법고창신(法古創新, 잘된 옛 것에 토대를 두고 변화를 일으키되 근본을 잃지 않아야 한다)의 정신으로 회원 모두가 함께 하는 학회를 만들겠다고 다짐을 하였습니다.[지반] 학회지는 지반공학회와 관련된 전문 기술, 학회 소식, 산·학·관·연 생태계 등을 회원들에게 전달해 왔습니다. 코로나 19 상황으로 대면활동을 엄격히 제한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학회와 회원들간의 소통을 담당하는 메신저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19대 지반 학회지에서는 40대 이하의 젊은 지반공학자(Young Geotechnical Engineer)와 처음 지반공학회 회원이 된 신입회원(New face)을 소개하는 칼럼을 신설하였습니다. 특히 MZ세대는 동영상 기사에 인숙하다는 것에 착안하여 동영상을 제작하여 웹진에 새로이 추가 하였습니다. 다양한 정보와 흥미를 줄 수 있는 칼럼을 회원들께서 재미있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끝으로 힘든 부탁을 마다하지 않고 바쁜 시간을 내어 좋은 기사를 써 주시는 저자님, 다양한 아이디어로 [지반] 학회지를 더욱 풍성하게 해 주는 19대 지반 학회지 간사 및 편집위원님, 그리고 마지막 한 줄까지 검토해주는 지반공학회 직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김윤태편집위원장부경대학교 교수 alt]]> Thu, 13 May 2021 13:29:11 +0000 20 <![CDATA[ 코로나 블루도 이겨내는 힐링 여행: 이천 도자예술마을, 藝's Park]]> “엄마! 놀이터 가고 싶어!”, “친구네 놀러 가고 싶어!”, “바다도 보러 가고 싶어!!!” 주말이면 늘 산으로, 강으로 놀러다니던 우리 가족.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집에서만 노는 게 답답했던지 연신 나갈 궁리만 하던 아이는 대답을 듣기도 전에 이내 중얼거렸다. “코로나 때문에... 안 되겠지?” 세상이 원래 이랬다는 듯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아이의 모습이 애처롭다. 넘어져 피가 나면 반창고를 붙여주고, 기침, 콧물이 시작되면 감기약을 먹일텐데..., 뭉그러진 마음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듬어 줄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우리는 그길로 집을 벗어나 이천으로 향했다. alt 이천 도자예술마을, 藝's Park 예스파크의 정확한 명칭은 藝's Park. 이천을 대표하는 도자를 비롯해 조각, 회화, 공예, 사진, 음악 등을 작업하는 다수의 예술가들이 모여 만들어진 기획 마을이다. 약 40만m2(12만여 평)의 연면적 에 가마 마을, 사부작 마을, 회랑 마을, 별 마을 등 4개의 작은 마을 외 별도의 카페 거리로 구성돼 있다.2010년, 이천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와 민속 예술’ 분야로 선정됐고, 이후 전통과 창의를 넘어 글로벌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일환으로 2018년 4월에 이곳 예스파크가 개촌했다. 개촌 시기를 굳이 밝힌 이유는 아직 만 3년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활성화 면에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되는 곳임엔 틀림없다.너른 대지 위에 200여 개의 공방이 가득하다. 이럴 경우 보통은 발길 닿는대로 혹은 마음 가는대로 둘러볼 것을 권하지만 예스파크에 대해서 만큼은 먼저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러 충분한 정보를 얻을 것을 추천한다. 아직 대표 홈페이지가 없어 온라인으로 상세한 정보 찾기가 어려울 뿐더러 공방 오픈 여부도 개별적으로 알아봐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단순 방문이 아닌 체험을 원할 경우 공방으로 미리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개중 필자가 다녀온 세 곳을 간단히 소개한다. alt 음악으로 정화되다, ‘카페 오르골’카페 문을 열자마자 먼저 환호성을 지른 건 아이였던가, 나였던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크고 작은 수십 개의 오르골이 질서정연하게 진열된 모습에서 한 번, 다양한 오르골을 조심스레 돌려가면서 또 한 번.... 사르르 마음이 녹아내렸다. 바이러스 가득한 세상에서 벗어나 맑고 청아한 오르골 세상이 꽤나 만족스럽다. 직접 음악을 고르고, 원하는 대로 마음껏 꾸밀 수 있다는 말에 아이는 모든 곡들을 찬찬히 들어본 후 ‘렛잇고’와 ‘언더 더 씨’를 제치고 BTS의 ‘봄날’을 택했다. 네가 고른 그 곡의 제목이 ‘봄날’이란 사실을 알려주자 아이의 얼굴에도 봄 같은 미소가 떠올랐다. 아이는 봄이 되어 나무에 물을 주러 가는 소녀를 상상하며 오르골을 꾸몄다. 작은 두 손에 봄 같은 희망을 움켜잡고 우리는 다음 공방으로... (홈페이지 : https://orgelscope.co.kr). alt 익숙한 듯 새로운 ‘갤러리 더 화’문 앞을 지키고 있는 당나귀 조각상 때문인지 유독 눈에 띄는 갤러리 더 화. 예스파크 내 회랑 마을에 위치해 있다. 갤러리에 들어서자 작품들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거대한 아우라. 살포시 아이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눈으로만 보고 마음으로 감상하기!” 작품에서 왠지 모를 독특함이 느껴진다 했는데, 갤러리 내 작품은 모두 우리나라 최초로 도자와 회화를 접목하여 새로운 표현법을 모색한 김순식 작가의 작품이었다. 즉, 이곳 갤러리 더 화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말씀! 규모가 큰 그림 외에도 시계, 그릇, 머그컵 등 생활 자기로도 제작되어 있어 갤러리를 감상하는 재미가 꽤 쏠쏠했다.(홈페이지 : www.gallerythehwa.com) 마음을 어루만지다, ‘옻칠아트 MO’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옻칠아트 MO’. 공방에 들어서니 나무와 옻칠향이 가득하다. 예스파크의 장점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예술 분야에 대한 접근이 보다 쉽다는 데 있다. 단어는 알지만 실제로는 안다고 할 수 없었던 ‘옻칠’. 옛것이라고만 여겼던 옻칠의 아름다움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조만간 일반인들도 직접 옻칠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준비 중이라는 작가의 목소리에서 옻에 대한 애정과 열정, 희망과 안타까움이 동시에 느껴졌다(안타까움은 현 상황에 대한). 하루 빨리 그날이 왔으면. 시대가 시대인 만큼, 옛 것에서 느껴지는 향수가 이렇게 그리울 줄이야!짧은 하루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이를 위해 콧바람이나 쐬볼까 하고 가볍게 떠난 이번 일정. 다 안다고 생각했던 이천, 가깝다고 들여다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이천을 재발견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 안다고 생각했던 내 마음, 내 속에 있다 하여 찬찬히 들여다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내 마음과도 같았달까? alt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 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6살 딸과 함께 두 번째 세계 여행을 준비하던 중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 현재 캠핑카로 전국을 돌고 있다.]]> Thu, 13 May 2021 13:30:19 +0000 20 <![CDATA[ 미고결 암반과 지오리스크]]>     alt김 영 근(주)건화 기술연구소/지반터널부연구소장/전무/공학박사/기술사(babokyg@hanmail.net)                 제6강에서는 암반 구분(Rock Mass Type)에 따라서 신생대 지층 등에서 형성 되는 미고결  암반(Uncemented Rock Mass)에 대에 기술하고자 한다. 미고결 암반은 특수한 일부 지역과 지층에서 나타나는 매우 연약한 암반으로서, 본 장에서는 미고결 암반의 공학적 특징과 거동 특성 그리고 터널과 암반사면에서 발생하는 지오리스크(Geo-Risk)에 대하여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미고결 암반 미고결 또는 반고결 상태의 퇴적층과 현무암 또는 안산암 등의 강한 암석이 혼재되어 나타나므로, 충분한 지질에 대한 이해가 없을 경우, 건설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초래한다. 연약한 충적층 내에 단단한 거력이 존재하는 등 지층 자체의 불균질성뿐 아니라, 단단한 현무암 아래 미고결의 충적층이 존재하는 등 수직적으로 심대한 불균질성이 나타날 수 있는 지질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지질 특성은 신생대 지층이 비록 국내에 소규모 지역에 국한되어 발달해 있지만, 이에 대한 특성을 고려하지 않을 시에 지반 상태에 대한 오판을 초래하여 설계나 시공에 심대한 차질을 빚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재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alt             미고결 지층 동해안을 따라 삼척, 영해, 포항, 울산 지역은 신생대 제3기 동안 형성된 미고결 퇴적층이 분포한다. 이 지역의 퇴적암은 제3기 말기의 지반융기로 인해 속성과정이 중단되어 미고결 상태를 보이며 공학적으로 암석과 퇴적물의 특성을 동시에 보이고 있다. 미고결 지층의 연약한 지반특성은 일반적인 암석과 달리 풍화에 의한 것이 아니며 지반의 거동이 풍화암과 상이하므로 암반분류와 지반정수 산정 시 고결된 암반과는 다른 적용기준이 필요하다. 본 지층의 가장 큰 특성은 공간적 불균질성에 있다. 즉 지반의 상위에 단단한 물질이 존재하고 그 하부에 연약한 물질이 놓이는 경우로 충적층 상부에 화산암 분출하는 경우와 연약한 기질에 단단한 역을 포함한 경우이다. 따라서 신생대 지층의 경우, 지반조사 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지반 상태에 대해 오판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상세하게 구분된 지질단위의 분포 및 수리·역학적 특성에 대한 지질공학적 특성화가 수리·역학적 구조물 해석에 활용되어야 한다.             1. 미고결 퇴적층 교결작용(cementation) 떨어져 있던 퇴적물 입자 또는 광물이 교결물질의 침전으로 공극률 감소와 함께 굳어 퇴적암화되는 작용을 말한다. 퇴적물이 퇴적암으로 되는 과정을 속성작용이라 하는데, 여기에는 퇴적물의 자체 하중에 의해 일어나는 압축작용(compaction)과 교결 물질에 의한 교결작용(cementation)이 있다. 지하수가 공극을 통하여 이동할 때 교결물(cement)이라 부르는 고형물질들이 공극 내에 침전되어 미교결의 퇴적물입자들을 서로 묶어주어 단단한 암석을 형성하도록 한다. 이 교결물은 입자들에 매우 단단히 부착되어 단단한 틀 속에 이들 입자들을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교결물이 공극을 부분적으로 채우거나 거의 완전히 충진함에 따라 전체의 공극률은 더욱 감소하게 되어 미교결 입자들이 단단한 퇴적암으로 되는 과정을 교결작용이라 한다. 보통 볼 수 있는 교결물질은 탄산석회·규산·산화철 등으로, 쇄설물과 함께 퇴적하거나 순환수에 녹아서 퇴적물 안에 운반된다. 이 작용 때문에 퇴적물의 공극률은 감소되고 경화되어 간다.             alt             미고결 퇴적층 퇴적물이 굳어져 암석이 되는 과정에 있는 아직 굳어지지 않은 암석으로 비교적 균열이 적고, 있다 해도 암체의 역학적 성상에서는 그리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흙과 같이 연속체에 준한 취급이 가능한 것이고, 암석이나 흙과 달라서 굴착할 때는 암체의 성질이 급속히 변화하고, 그 정도가 큰 것이다. 또 암석과 달리 함수상태의 변화에 대해서 민감하지만, 흙과도 다른 성상을 나타낸다. 따라서 미고결 퇴적층의 성질을 다루는 경우에는 강도, 변형성 등의 특성 이외에 함수상태 및 열화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alt             2. 미고결 암반 - 신생대 지층 신생대 지층 국내 분포가 소규모이며, 대부분 동해안을 따라 분지 퇴적층 또는 단구 퇴적층으로 분포하거나, 제주도 또는 전곡 등의 현무암 등 화산암으로 분포한다. 제3기층은 포항-경주 일원의 양남분지와 포항분지에 분포하며, 주로 석영 안산암질 화산암과 응회암 및 응회질 이암 또는 사암, 역암이 이에 해당한다. 제4기층은 산록의 낮은 경사 지역이나, 계곡 및 평야 지대에 미고결 상태의 퇴적층과 현무암 등 화산암 등이 주로 나타난다.             alt             제3기층 경상분지 동편의 포항-장기 지역 일대에는 퇴적층과 화산암류로 구성된 제3기 퇴적분지가 발달하며, 포항지역은 백악기 퇴적암류, 제3기의 화산암류를 기반으로 우향 및 좌향의 주향이동단층과 정단층들에 의해 구분되는 포항분지, 장기분지, 울산분지 등의 제3기 퇴적분지로 구성되어 있다. 포항분지의 제3기층은 하부로부터 단구리역암, 천고사층, 이동층과 두호층으로 구분되며 이중 상부의 이동층과 두호층은 미고결 이암으로 구성된다. 제4기층 전곡 한탄강 일대로 선캄브리아기 변성암을 신생대 제4기 퇴적층(백의리층)과 그 상위의 현무암(전곡현무암)이 부정합으로 덮고 있는 지역이다. 백의리층은 제4기 분출현무암 직하부에 반원통형으로 분포하는 고화되지 않은 고기하성층(구하상 퇴적층)으로, 경기변성암복합체를 부정합으로 덮고 있다. 주로 변성암으로 구성된 역은 사질 또는 점토질 물질과 함께 사력층을 이루면서 해발고도 30~90m 구간에 지역에 따라 불규칙적이나 대체로 1~3m 내외 층후로 분포한다. 전곡현무암층은 변성사질암류, 화강섬록암, 퇴적암, 유문암질 화산암, 백의리층을 분출하여 덮고 있으며 한탄강변을 따라 현무암대지 및 수직절벽을 형성하고 있다. 백의리층과의 경계에서 공동을 형성하고 있으며 3~4차례의 분출상을 보인다.             alt             미고결 이암층(포항) 본 층의 두께는 150~200m 정도이며, 고화된 정도가 상이한 사암과 이암이 호층으로 발달하여 층리 발달이 양호하며 암종의 차이에 따라 공학적 성질이 매우 복잡하다. 또한 점토광물 구성비가 50% 내외이며, 팽윤성의 몬모릴로나이트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슬레이킹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완전히 고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반융기로 인해 지표에 노출되어 암석강도 차가 상이하다. 암회색~담회색의 이암이 우세하며, 구성광물은 석영, 장석 및 카올린, 몬모릴로나이트 등의 점토광물로 되어 있다.             alt             미고결 역암층(경주) 본 층은 직경 1m 이상의 거력을 포함하여 다양한 크기의 화강암 또는 안산암의 역과 사질 또는 이질의 연약한 기질부로 구성되어 있다. 기질부는 점토광물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어 팽창성 암반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역암층은 토사의 압밀영역으로부터 교결작용영역에 이르는 과정에 있으며, 역과 기질부 사이의 틈, 역암층 자체의 절리들도 비교적 발달하고 있는 상태로 이들 역암층 사이에는 사암과 박층의 갈탄층들이 협재, 이방성을 보이고 200m 이상의 층후를 가진다. 역이 전체 암석의 50~70%를 차지한다.             alt             미고결 퇴적층(전곡) 본 층은 제4기 분출현무암 직하부에 발달하는 고화되지 않은 고기하성층으로 이의 역은 주로 경기변성암복합체의 구성암석인 편마암, 편암 및 규암, 화강섬록암으로 되어 있고, 원마도는 양호하다. 역들은 분급이 불량한 편이고 사질 또는 점토질 물질과 함께 사력층을 이루며 층후는 지역에 따라 불규칙적이나 대체로 1~3m 내외이다. 거력(boulder)의 지름은 약 1~30cm 정도로 다양하며, 상향 세립화를 보인다.             alt             2.1 연약암(Weak Rock) 특성 연약암은 흙과 경암의 중간적인 단계로서 지질학적 과정에 의해서 상호 연결되어 있으며, 그 경계는 명확하지 않다. Sciotti(1990)에 의하면 연약암은 높은 변형성, 물과 온도에 대한 강한 의존성, 변질되기 쉬운 특성을 갖는다고 하였다. 특히 물과 공기 중에 노출되면 짧은 시간 내에 쉽게 부서지는 특성을 가진다.정의 공학적 관점에서 연약암을 정의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암석의 단축압축강도(UCS)를 사용하는 것이다. 국제암반역학회(ISRM)에서는 0.25∼25MPa를 extremly weak∼weak rock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그 밖의 수많은 분류기준을 정리하면, 연약암의 범위는 일반적으로 0.25∼1.2MPa에서 12∼25MPa까지이다. 하한치(흙과의 경계치)는 수침 시 점착성 결합의 손실로 정의할 수 있으며, 상한치(연약암과 경암의 경계치)는 15MPa가 적정하지만 해당 암반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단축압축강도와 영률에 의한 Deere의 분류표에서 weak rock은 강도가 매우 낮고(E, very low) 낮은 변형계수비(low modulus ratio) 해당하는 암반을 의미한다(Martin, 2003). 연약암은 이암, 점토셰일, Marl을 포함하는 퇴적암과 응회암, 각력을 포함하는 일부 화산암 그리고 열수변질작용을 받은  모든 종류의 변질암, 단층이나 전단대에서 나타나는 연약대가 해당한다.             alt 2.2 기질 블록암(Block in Matrix Rock, BIM Rock) 특징 다양한 지질학적 기원에 의해 흙과 암석의 혼합상태로서 미세한 입자의 결합된 기질(matrix)에 공학적 특성을 갖은 블록(block)의 혼합체(mixture)로 정의한다(Medley, 1994). 이러한 기질암에서는 기질과 블록의 강도, 크기범위 및 체적비 등이 전체적인 암반의 특성을 결정한다. 풍화암반에서의 핵석, 단층대에서의 단층암(단층점토와 각력), 미고결 퇴적층에서의 역암층(점토와 각력)이 대표적인 기질 블록암의 예로 복합암(complex rock)의 특성을 가지므로 공학적으로 특성을 평가하기가 매우 어렵다. 기질 블록암에서 기질 내 블록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블록크기를 측정하고 시험을 실시하여 크기와 분포특성 그리고 강도특성을 파악하도록 한다.             alt             사례 대표적인 기질 블록암은 제3기 지층인 미고결 역암층(송전층)이다. 본 층은 부분적인 균열만 발달하고 있을 뿐 연장성이 있는 절리면의 발달이 거의 없어 절리간격이나 절리면 상태를 평가할 수 없는 괴상의 연약암에 해당한다. 역의 구성은 화강암이 주이고, 역이 전체의 50-70%를 차지하며, 역의 압축강도는 900-2,500kg/cm2, 기질부의 일축압축강도는 38-485kg/cm2 조사되었다. 미고결 역암층에 대한 암반분류는 함수상태와 고결도가 따라 구분하였다. 함수상태를 대분류기준(I,II)으로, 고결도를 소분류기준(a, b)으로 정하였다. 고결도는 역과 기질의 결합사태와 분리 정도에 따라 구분하였다. 전체적으로 총 4개의 암반(Ia, Ib, IIa, IIb)으로 분류하였다.             alt                      alt             3. 미고결 암반에서의 Geo-Risk와 대책 3.1 미고결 퇴적층에서의  터널 시공사례와 대책터널 및 지질 본 터널은 강원도 동해에 건설되는 연장 512m의 고속도로터널(북평 1터널)로서, 석회암층, 규암층 그리고 신생대 제3기층이 기반암으로 분포하고 있다. 제3기층은 미고결 퇴적층으로 터널구간에 걸쳐 분포하며 대부분 토사/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절리발달이 거의 없는 상태이며, 고결도 및 강도가 매우 약하여 기계굴착으로 시공하고 있다.             alt             미고결 퇴적층 분류 본 층은 각력과 각력의 공극을 채우고 있는 기질(Matrix)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공학적 거동은 각력과 기질의 성분 및 강도, 변형특성 등에 의해 좌우된다. 미고결 퇴적층의 고결 정도를 정량화하기 위해 점하중시험 및 슬레이킹시험을 통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각력과 기질의 고결상태와 점하중강도와 슬레이킹 내구성지수(Id3)로부터 미고결 퇴적층을 분류하였다. 먼저 고결도가 매우 불량한 경우와 비교적 양호한 경우로 구분하여 기질 기준 1MPa과 5MPa을 중심으로 미고결 퇴적암 암반을 분류하였다. 슬레이크 내구성 지수의 경우는 기질의 3-cycle 슬레이크 내구성 지수(Id3) 60%를 고결도의 판단기준으로 결정하였다. 또한 본 층은 용출수에 의한 강도 저하가 발생하므로 지하수 상태를 고려하도록 하였다.             alt             보강대책 불량한 미고결 퇴적층에서의 굴착공법은 기계굴착의 링컷굴착(굴진장 80cm)을 적용하고 가인버트를 설치하였다. 주지보로서 숏크리트 30cm, 강지보 H-150, 보조공법으로 직천공 강관다단그라우팅과 하부 인버트 설치, 하부 그라우팅, Elephant Foot 및 레그파일을 설치하여 터널의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하였다.             3.2 미고결 이암층에서의 터널 시공사례와 대책   터널 및 지질 경북 포항에 건설되는 연장 935m의 2차로 병설의 고속도로터널(다산터널)로서 지질은 중생대백악기 퇴적암류로부터 신생대 제3기의 미고결 퇴적암류에 이르는 다양하고 복잡한 기반암을 이루고 있다. 미고결 퇴적암류는 주로 이암 및 사질이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결상태가 불량하고 강도가 매우 낮은 연약암의 특성을 가진다. 미고결 이암 특성 미고결 이암에서의 점토광물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X-ray 회석분석(XRD)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팽창성 광물인 몬트모리로나이트와  석영, 장석, 운모 등이 주요 구성광물로 조사되었다. 또한 팽창성 시험과 슬레이킹 시험 결과, Swelling Strain은 1.0~6.4%, 슬레이킹 내구성지수(Id2)는 90.12~72.64의 범위로 내구성 등급이 Medium 및 Low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팽창압과 슬레이킹 정도의 차이는 점토의 구성비(함량)에 따라 차이가 나타남을 확인하였다.보강대책 미고결 이암을 포함한 연약 암반구간에 대한 별도의 지보패턴을 반영하였다. 먼저 상하반 분할굴착공법(굴진장 1.0m)을 적용하여 상반은 Ring cut 굴착을 하고, 상하인버트를 설치하도록 하였다. 또한 보조공법으로 직천공 대구경 강관보강공법을 적용하고, 장기적인 팽창압에 대비하도록 인버트에 철근 콘트리트를 반영하였다.             alt             참고문헌1. 암반공학 제2판, 김영근, 20202.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역학위원회, 20093.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II,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역학위원회, 20114.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III,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지질위원회, 2012             ■ 제6강을 마치면서   미고결 암반(Uncemented Rock Mass)은 지층형성과정에서 고결작용과 같은 암석화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 매우 약하고 잘 부스러지는 특성을 보여주는 연약 암반으로 특히 신생대 제3기 지층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지질 특성을 보여주는 암반 타입이라 할 수 있다. 미고결 암반의 거동은 고결도의 규모와 정도에 따라 결정되는 되지만, 토사의 특성과 암반의 특성을 복합적으로 가지기 때문에 이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굴착후 노출시 급격한 열화 특성과 지하수 및 우수 등에 의한 토사화 특성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여야 하는 특성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미고결 암반은 장기적인 열화 특성으로 인하여 굴착당시에는 문제를 보이지 않다가 상당기간 이후에 변형이 나타나는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이러한 지질구간에서 암반 구조물을 설계 및 시공하는 경우 이를 예측하고 평가하는데 유의해야 한다.    이상으로 제6강이 마무리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응용지질 암반공학] 책을 참고하기 바란다. 아마도 미고결 암반은 우리 지반기술자들에게 상당히 다루기가 어려운  골치 아픈 지층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경상도 포항 및 경주 일대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미고결 지층은 많은 사고를 수반하였고, 특히 개통이후에도 대규모 사고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 상당한 주의가 필요한 암반이라고 할 수 있다. 미고결 암반은 지질과 토질 그리고 암반분야의 기술자들이 어떻게 협력하고 소통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암반이라고 할 수 있다. 지질적으로 생성기원이 불완전하고(지질학) 연약하여 때로는 흙의 거동(토질역학)을 보이고, 어떤 구간에서는 암의 거동(암반공학)을 보이기 때문이다.오래전 대구-포항 고속도로 현장에서 크고 작은 여러 번의 붕락사고 등을 경험하면서 고생한 기억이 새롭다. 터널기술자로서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지질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고 그 뒤에 많은 지질기술자들과 교류하면서 지질을 배우고 지반을 이해하고 공학을 적용하면서 성장하였다고 생각된다.   “아는 만큼 느낀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 지반분야에서는 “경험한 만큼 다룰 수 있다”라는 말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양한 지질 및 지반에 대한 필드에서의 경험만이 가장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지반기술자를 완성시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Thu, 13 May 2021 13:07:21 +0000 20 <![CDATA[ 지속가능한 학회를 바라면서]]>     alt박 성 완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우리 학회 국제부회장(spark@dankook.ac.kr)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으로 학회사무실을 이전한 지도 5년 차에 들어간다. 막상 학회 이전이라는 부분에서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한 것 같고 그간 많은 부분에서 학회의 행정 및 재정 그리고 여러 사무가 정리 및 분장 되어 한결 수준 높은 회원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다. 반면 학회의 근간인 학술, 기술위원회 그리고 국제 활동 등의 활력은 예전에 비하여 낮아지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2017년 ICSMGE-서울 개최와 성공적인 운영, 그리고 이에 따른 한국지반공학회의 국제화는 매우 큰 위상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한 큰 목표가 있었기에 이전 여러 해 동안 많은 국제화 활동과 노력이 집적되었고 또한 회원들의 큰 관심과 후원이 많았음은 우리가 모두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후 여러 복합적인 경제사회 상황으로 예전과 같은 기획, 참여, 그리고 소통이 되는지는 의문이다.최근 사회적으로 또한 기술적으로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고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이 높아지고 있다. 비대면화, 개인화, 파편화, 그리고 디지털화, 기술만을 생각하면 많은 변화와 적응이 따르지만 결국 학회의 틀은 사람이 중심이고 생각의 공유 그리고 산학연 네트워킹이 핵심으로 생각된다. 또한 교류의 장이자 지반공학 전문분야에 대한 공공성의 제고 등이 있다. 특히나 지반공학의 국제 활동에서 국제 토질역학 및 지반공학회(ISSMGE)의 기술위원회에서의 주도적인 역할과 참여는 매우 중요하다.       모든 유기물이 그렇듯이 성장이 멈추게 되는 것은 퇴보를 의미하며 이후에 소멸하게 되는 것도 자명한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수축사회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2020년이 첫해로 과잉의 시대에서 수축의 시대로 들어서 많은 변화가 감지되어 이에 대한 이해와 합리적인 적응도 학회 차원에서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 인력 수급에서도 수축사회로의 전환은 지반공학과 관련 분야 인재의 부족으로 이어지거나 산업적 측면에서 양질의 인력 확보가 중요한 문제임을 알 수 있다. 대학교의 경우를 살펴보면 갈수록 수축 사회적인 분위기에 취업의 양극화도 심해지고 있어 졸업생에게 취업환경에 따라 진로 선택지를 넓히는 교육과 디지털 사회에서 요구되는 지반공학의 교육환경 제공 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한 학술 활동 및 교육의 필요성이 다시금 필요하다. 빠르게 접근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 기본에 충실한 활동과 시간의 투자가 미래를 준비하는 지름길임은 변함이 없으리라 판단된다.     수축사회의 특징 중에 이기주의, 상호의존성, 미래에 관한 생각의 실종, 그리고 집중화 등의 부정적인 요소들의 출현이 팽배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서 평생 교육의 역할과 이타주의적 사회적 자본의 축적이 매우 중요하다. 교육과 이러한 이타주의의 실현에서 한국지반공학회를 중심으로 하는 회원들의 학술 활동, 네트워킹, 산학연 협력, 국제 협력 그리고 사회봉사 등의 가능한 부분들이 계속해서 긍정적 요인들로 작용할 것이다. 앞서 언급한 경제와 사회 기술적인 변화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가까운 미래를 준비하고 지속가능한 한국지반공학회가 되기 위해서는 후속세대와 산업계와의 소통 강화가 더욱 필요하다. 끝으로 한국지반공학회의 국제와 기술위원회 활동들이 능동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또한 본회를 중심으로 각 지역발전특별위원회 활동과의 연계가 한층 높아져 지역 산학연 협력에도 큰 기여가 있으면 한다.]]> Wed, 07 Jul 2021 09:41:27 +0000 21 <![CDATA[ 1. 지중환경 평가를 위한 지반 광물조성... 2. 매입말뚝 지지력 조기 확인을 위해...]]> alt신 제 현한국지질자원연구원선임연구원(jehyun@kigam.re.kr) 지중환경 평가를 위한 지반 광물조성 원위치 평가 기술 1. 서 론암석구성성분검층(borehole elemental concentration logs)은 중성자선원(neutron source)을 이용하여 지반의 광물조성을 원위치(in situ)에서 추정할 수 있는 기술로서 최근까지 장비 개발 및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분야이다. 일반적으로 지층의 광물조성 평가는 토양 및 시추 코어에 대한 X선 회절법(X-ray diffraction analysis, XRD), X선 형광분석법(X-ray fluorescence analysis, XRF) 등의 실내 시험자료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조사 구간의 극히 일부분에 대한 결과이며 특히, 유체의 유동 경로 구간은 주로 충적층 및 파쇄대인데 이 구간들의 코어 회수율(core recovery)이 불량하여 조사 구간 전체에 대한 광물조성 평가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시추공 전 구간에 대한 원위치 광물조성 추정 기술은 지중환경(subsurface environment) 평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그 활용범위 또한 다양하다.방사능검층법을 이용하여 지층의 원소 및 조성광물을 추정하는 기술은 1950년대부터 시작되어 많은 관련 연구가 수행되어 왔으나 장비 자체의 전자적 성능 문제, 계측 시스템의 정밀도(precision) 및 정확도(accuracy) 미흡, 정량적 분석을 위한 교정(calibration)의 어려움, 검층속도(logging speed)와 온도의 민감도 등의 여러 가지 기술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초기 연구에 대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수년의 지속적인 연구를 거쳐 많은 중성자를 이용한 고성능 검층기(neutron-induced gamma ray spectroscopy sonde)가 개발되었으며, 다양한 지층 코어를 이용한 화학-광물학 데이터베이스(chemistry and mineralogy database) 구축, 기존의 역산방법을 보완한 새로운 모델 독립적 역산기법(model-independent inversion method)의 개발 등으로 복잡한 지층에 대해 정확도 높은 정량적 분석이 가능하게 되었다.현재 방사능검층을 이용한 지반 광물조성 평가에 대한 국외 기술은 완성단계로 특히 석유 분야에서 케이싱 내 저류층 평가와 최근 셰일가스 개발까지 전통, 비전통 자원 평가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또한 선원 및 검출기, 계측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많은 원소의 정량적인 추정이 가능한 새로운 검층기가 지속적으로 개발되어오고 있다. 그러나 본 기술은 몇 개의 서비스 회사(Schlumberger, Halliburton, Baker Hughes 등)의 독점 기술로 장비 판매 없이 고가의 서비스만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장비 제작에 관련된 특허와 장비 활용의 우수성에 대한 논문만 공개되어 있고 설계, 제작, 장비 교정, 성능시험 및 현장적용 등의 모든 과정이 비공개로 되어 있어 국내 연구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본 기술기사에서는 지반 광물조성 원위치 평가 기술의 기본원리, 시스템 구성을 간략히 기술하고 현재 국내 자체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암석구성성분검층 시스템을 소개하고자 한다. 2. 암석구성성분검층2.1 지반 광물조성 원위치 평가 기술 기본원리본 평가기술은 지반에 굴착된 시추공에 물리검층 존데(sonde)를 이동하면서 지층을 구성하는 주요 원소들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기술로, 존데의 중성자선원에서 발생되는 높은 에너지의 고속중성자(fast neutron)는 지층과 반응하여 빠른 속도로 에너지를 상실하면서 열중성자 영역(thermal energy level)으로 감속(moderation)된다. 이때, 초기 마이크로초(microsecond) 동안 에너지가 약 1 MeV 이하로 떨어지면서 중성자는 비탄성산란(inelastic scattering) 상호작용을 하게 되고, 반면 0.025 eV의 열중성자는 원자핵(atomic nuclei)에 흡착되어 중성자포획(neutron capture) 작용을 하여 각각 감마선을 방출한다. 이 두 가지 상호작용에 의한 고에너지의 감마선을 검출기로부터 측정하여 감마선스펙트럼(gamma-ray spectrum)을 구현하고 각 원소의 표준스펙트럼(elemental standard spectrum)을 기반으로 원소를 구분하는 것이 암석구성성분검층의 기본원리이다.원소의 표준스펙트럼은 알려진 화학 성분의 지층에서 얻을 수 있다. 예로 실리콘(Silicon)과 칼슘(Calcium)의 표준스펙트럼은 순수 사암(clean sandstone, SiO2)과 석회암(limestone, CaCO3) 모형을 이용하며, 수소, 산소, 탄소의 표준은 물(H2O)과 오일(CnHm) 탱크에서 획득이 가능하다. 측정된 스펙트럼은 oxide closure model 혹은 Elemental Log Analysis 같은 반복 역산 기법(iteration inversion technique)에 적용하여 각 원소들의 질량분율(elemental weight fraction)을 산출한다. 산출된 원소들은 정확한 원소와 광물 사이의 실험 관계식을 기반으로 한 순차 처리 기법인 SpectroLith algorithm 혹은 ELANPlus advanced multimineral log analysis (Techlog ELANPlus module of Schlumberger) 등의 모델링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광물로 환산한다. 감마선스펙트럼으로부터 추정하는 지층을 구성하는 주요 원소들은 비탄성산란과 중성자포획 모드에 따라 각기 다르며 이 중 Al, Ba, Ca, Fe, Mg, S, Si 등은 두 가지 상호작용에 모두 나타나는 원소로 알려져 있다. alt alt 2.2 시스템 구성암석구성성분검층 존데는 크게 중성자선원, 감마선 검출기, 자료취득 및 통신모듈로 구성된다. 선원은 주로 아메리슘(americium, 241Am)과 베릴륨(beryllium, 9Be)의 혼합물인 AmBe 화학선원(chemical source) 혹은 핵융합 반응(fusion reaction)으로부터 중성자를 생산하는 자기제어 입자가속기(self-contained particle accelerator)인 펄스중성자발생장치(pulse neutron generator, PNG)를 이용한다. AmBe 화학선원은 예상된 에너지 범위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중성자를 생산하며, 펄스중성자발생장치는 높은 에너지의 많은 중성자를 발생시키고 중성자를 항상 발생하는 화학선원에 비해 신호를 줄 때만 중성자를 발생시키므로 안전성을 가진다.암석구성성분검층 시스템 제작에서 방사선 검출기 선정은 지층의 감마선 에너지 스펙트럼 취득의 분해능(resolution)을 높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시스템 구성을 위한 방사선 검출기의 이상적 조건은 높은 계측효율(detection efficiency), 섬광효율(scintillation efficiency), 선형성(linearity)을 가지며 짧은 감쇄시간, 무 조해성(hygroscopic), 온도에 대한 안정성 등이 있다. 섬광검출기(scintillation detector) 중 무기섬광체(inorganic scintillator)는 일반적으로 가시광선을 방출할 확률을 높이기 위하여 소량의 불순물을 첨가하며 높은 섬광효율과 선형성을 가지고 원자번호가 높아 감마선 계측에 주로 사용되는 반면, 유기섬광체(organic scintillator)는 유기물질로 구성되며 섬광효율이 낮고 원자번호가 낮아 적절치 않다. 고순도 저마늄 검출기(High Purity Germanium, HPGe), 카드뮴텔루라이드(Cadmium Telluride, CdTe) 등의 반도체검출기는 섬광검출기에 비하여 높은 에너지 분해능을 가지고 낮은 에너지 영역(10 keV 이하)까지 측정 가능하지만 지속적인 냉각이 필요해 암석구성성분검층에 이용되기에는 한계를 가진다. 물리검층에 사용되는 무기섬광체 중 NaI(Tl)은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검출기로 높은 발광량(light output)을 가지며 가격이 저렴하지만 크기가 클수록 분해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암석구성성분검층에는 BGO(bismuth germanate)가 주로 이용되어 왔으며 비스무트(bismuth)의 높은 원자번호(93)와 밀도(7.13)로 인해 효과적인 감마선 측정에 용이하고 다양한 모양(geometry)으로 제작이 가능하였다. 최근에는 높은 밀도와 고분해능, 작은 배경치의 특징을 가지는 다양한 방사선 검출기가 개발되어 암석구성성분검층에 이용되고 있다.감마선스펙트럼 측정모듈은 섬광체와 광전자 증배관(photomultiplier, PMT)을 포함하는 검출기와 섬광체의 출력 신호를 적분한 결과인 에지(edge) 신호 형태의 고주파 대역 특성의 출력신호를 만드는 전치 증폭기(preamp), 이를 아날로그 신호 처리하여 종형(bell-shape)을 갖는 저주파 대역의 신호를 만드는 증폭기(amp), 고전압 공급 장치(High Voltage, HV), 다채널 분석기(Multichannel Analyzer, MCA)로 구성된다. 지반에 적용할 감마선스펙트럼 측정모듈은 큰 계수율의 안정적 측정, 저전력 사용, 온도 안정성 등이 필요하다. 특히, 큰 계수율(예로 LaBr3:Ce와 PNG의 조합의 경우 2,500,000 count/s 이상)을 가진 빠른 신호들의 처리를 위해서 전문화된 전자장치가 요구된다. 3. 소구경 시추공용 암석구성성분검층 존데 프로토타입 개발3.1 암석구성성분검층 존데 구조 및 모듈에 대한 기하구조 도출암석구성성분검층 시스템 제작을 위해 몬테카를로 전산모사(Monte Carlo simulation)를 기반으로 존데의 구조 및 모듈에 대한 기하구조를 도출하고, 개별 모듈 설계, 방사선 검출기의 특성 분석 등을 통하여 존데 설계 도면을 확보하였다. 전산모사는 중성자선원 선정, 중성자 차폐재 종류/두께 최적화, 존데 하우징 종류/두께 최적화, 감마선 계측기 최적 위치 도출, 감마선 계측기 선정, 계측기 크기 선정 등을 포함한다. 대표적인 중성자선원인 AmBe 화학선원과 D-T 중성자발생장치를 이용하여 다양한 지층에 대한 포획감마선을 통한 총 감마선 선속량을 비교하였다. 존데를 따라 바로 이동하는 중성자를 차폐하기 위해 차폐재의 종류/두께를 선정하기 위해 보론 및 텅스텐 4종에 대한 중성자 흡수단면적을 측정하고 또한 존데 하우징(housing)의 종류/두께, 감마선의 최적 위치 선정을 위한 모델링을 실시하였다. alt 본 연구에서 개발하고자 하는 암석구성성분검층 시스템은 일반적인 국내 지하수 시추공에 적용할 수 있도록 소구경용 존데를 구현하고자 하였다. 감마선스펙트럼 측정모듈 각 요소들의 직경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였으며, Preamp, HV, amp, MCA를 하나로 구현할 수 있는 모듈을 사용하였다. 본 장치는 다양한 검출기에 활용 가능하고 다양한 온도조건에서 큰 계수율의 측정, 다채널 지원 및 방수 능력도 높아 암석구성성분검층 존데 제작에 적용성이 우수하였다. 각 측정모듈은 LAN과 microUSB을 이용하며, 국내 현장의 시추공에 적용할 수 있도록 원거리 센서로부터 유선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최대 1.2 km까지 가능한 PoE 기반 통신모듈을 제작하였다. alt               alt 3.2 소구경용 선원-검출기 일체형 존데 프로토타입 제작암석구성성분검층 존데 구조 및 모듈에 대한 기하구조를 기반으로 암석구성성분검층 존데 프로토타입(Borehole Elemental Concentration Sonde, BECS3132)을 제작하였으며, 이는 감마선 검출기의 성능 및 분해능시험, 몬테카를로 전산모사를 이용한 최적 설계, 소구경용 개별 모듈 제작 등을 통해 완성하였다. 암석구성성분검층에서 감마선 검출기의 적절한 선정과 이를 위한 성능시험은 지층의 감마선 에너지 스펙트럼의 분해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절차이다. 다양한 종류의 감마선 검출기에 에너지 교정, 효율시험 및 분해능시험을 수행하였으며, 성능시험을 위해 검출기 크기 및 종류에 따른 계측효율, 고유 배경치 비교, 검출기 이방성 시험 등을 실시하였다. alt alt 프로토타입 존데는 모듈 형태로 설계되어 선원 및 차폐 부분인 Module1과 검출기 및 통신 부분인 Module2로 구성되었다. 중성자선원으로 4.2 MeV의 아메리슘-베릴륨 선원(AmBe)을 결합할 수 있도록 하며, 지층을 투과하지 않고 존데를 따라 바로 이동하는 중성자 및 감마선을 차폐하기 위해 5 cm 두께의 6개 납을 탈부착 가능하도록 제작하였다. 전산모사 결과 감마선 계측기의 최적 위치는 선원으로부터 50 cm로 도출된 바 있으나, 중성자검층의 경우 선원의 세기보다는 선원과 검출기의 거리에 민감도가 큰 실험 결과로부터 본 암석구성성분검층 존데는 선원과 검출기의 거리를 조절 가능한 가변형으로 구축하였다. 4. 결론본 기술기사에서 소개한 자체 설계·제작한 프로토타입 BECS3132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암석구성성분검층 시스템으로 기존의 토양시료 및 시추 코어를 이용하여 광물조성을 파악하는 방식과는 다른 지층의 광물조성을 원위치에서 파악하는 국내 독자적인 기술이다. 시스템 제작 정보 미공개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성능시험을 실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고안하고 전산모사와 현장 실증을 통해 자체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선원-검출기의 수치모사와 성능시험을 통해 검출기 선정, 최적 배열 등의 존데 구조 및 모듈에 대한 기하구조를 설계하고 지중환경 조건을 만족하는 소구경용 프로토타입 시스템을 제작, 모형을 이용하여 시험을 실시하였다. 현재 지층을 구성하고 있는 원소 표준스펙트럼 도출 및 암석구성성분검층기의 시험을 위해 다양한 시험 지층(test formation)과 시추공 환경(borehole condition)을 구현한 교정 시험장을 KIGAM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 구축하여 성능시험 중에 있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기술은 국내 다양한 부지에 현장 실증을 통해 데이터베이스 축적이 필요하며, 추후 지중오염, 광물자원, 폐기물처분, 대규모 지하공간, 터널 사업 등 관련 분야에 다양한 규모와 관점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본 결과물은 환경부의 재원으로 환경산업기술원의 지중환경오염위해관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되었습니다(과제번호: 2018002440004). 참고문헌 1. Muench, N.L., and Osoba, J.S., 1957, Identification of earth materials by induced gamma-ray spectral analysis, SPE, 210, 89-92.2. Tittman, J., and Nelligan, W.B., 1960, Laboratory studies of a pulsed neutron-source technique in well logging, J. Petroleum Engineer, 12, 63-66.3. Engesser, F.C., and Thompson, W.E., 1967, Gamma rays resulting from interactions of 14.7 MeV neutrons with various elements, J. Nuclear Energy, 21, 487-507.4. Culver R.B., Hopkinson E.C., and Youmans, A.H., 1974, Carbon/Oxygen (C/O) logging instrumentation, SPEJ, 14, 463-470.5. Pemper, R., Sommer, A., Guo, P., Jacobi, D., Longo, J., Bliven, S., Rodriguez, E., Mendez, F., and Han, X., 2006, A new pulsed neutron sonde for derivation of formation lithology and mineralogy, SPE Annual Technical Conference and Exhibition, 24-27.6. Galford, J., Truax, J., Hrametz, A., and Haramboure, C., 2009, A new neutron-induced gamma-ray spectroscopy tool for geochemical logging, SPWLA 50th Annual Logging Symposium, 1-14.7. Radtke, R.J., Lorente, M., Adolph, B., Berheide, M., Fricke, S., Grau, J., Herron, S., Horkowitz, J., Jorion, B., Madio, D., May, D., Miles, J., Perkins, L., Philip, O., Roscoe, B., Rose, D., and Stoller, C., 2012, A new capture and inelastic spectroscopy tool takes geochemical logging to the next level, SPWLA 53th Annual Logging Symposium, 1-16.8. Craddock, P., Herron, S.L., Badry, R., Swager, L.I., Grau, J.A., Horkowitz, J.P., and Rose, D.A., 2013, Hydrocarbon saturation from total organic carbon logs derived from inelastic and capture nuclear spectroscopy, SPE Annual Technical Conference and Exhibition, 1-14.9. Freedman, R., Herron, S., Anand, V., Herron, M., May, D., and Rose, D., 2014, New method for determining mineralogy and matrix properties from elemental chemistry measured by gamma ray spectroscopy logging tools, SPE Annual Technical Conference and Exhibition, 27-29.10. Grau, J.A., Schweitzer, J.S., Ellis, D.V., and Hertzog, R.C., 1989, A geological model for gamma-ray spectroscopy logging measurements, Nuclear Geophysics, 3, 351-359.11. Hertzog, R.C., Colson, L., Seeman, B., O’Brien, M., Scott, H., McKeon, D., Wraight, P., Grau, J., Ellis, D., Schweitzer, J., and Herron, M., 1989, Geochemical logging with spectrometry tools, SPE Formation Evaluation, 4, 153-162.12. Quirein, J., Kimminau, S., LaVigne, J., Singer, J., and Wendel, F., 1986, A coherent framework for developing and applying multiple formation evaluation models, SPWLA 27th Annual Logging Symposium, 1-17.13. Herron, S.L., and Herron, M.M., 1996, Quantitative lithology: An application for open and cased hole spectroscopy, SPWLA 37th Annual Logging Symposium, 1-14.14. Stoller, C., Adolph, B., Berheide, M., Brill, T., Clevinger, P., Crary, S., Jorion, B., Lorente, M., Madio, D., Miles, J., Philip, O., Radtke, R.J., Roscoe, B., Shestakova, I., Ziegler, W., and Menge, P.R., 2011, Use of LaBr3 for downhole spectroscopic applications, IEEE Nuclear Science Symposium and Medical Imaging Conference (NSS/MIC), 191-195.15. Van Leof, E.V.D., Dorenbos, P., van Eijk, C.W.E., Kraemer, K., and Guedel, H.U., 2001, High-energy-resolution scintillator: Ce3+ activated LaBr3, Applied Physics Letters, 79, 1573-1475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매입말뚝 지지력 조기 확인을 위해 말뚝 공중부에 용수가열 히터를 이용한 시멘트풀 고온양생방법(건설신기술 제891호) 1. 신기술의 내용가. 신기술의 범위 및 내용 alt1) 범위굴착공에 근입된 매입말뚝의 내부 중공부에 가열용 용수를 투입하고 히터 및 온도센서를 수중 설치한 다음, 히터를 이용하여 투입한 용수를 섭씨 60도 이상으로 가열하고 컨트럴박스와 온도 제어 센서에 의하여 용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히터를 제어함으로써 매입말뚝의 주면에 충진된 시멘트풀을 고온으로 고속 양생하는 방법2) 내용이 기술은 시항타 말뚝 주면 시멘트풀의 양생 기간을 단축하여 매입말뚝 주면 마찰지지력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용수가열 히터를 이용한 시멘트풀 고온양생 방법임3) 기본개념오른쪽 그림과 같다. 나. 신기술의 시공 절차 및 방법 alt 다. 시험 말뚝 시공 절차 alt 라. 신기술의 특성 alt alt 말뚝 중공부에 배치된 온도 센서와 연결된 케이블이 매입 말뚝으로부터 수 미터가량 떨어진 위치까지 연장되어 말뚝 중공부에 채워진 가열용 용수의 승온 상태 및 온도 유지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이 매입 말뚝 시공 지점으로부터 떨어진 위치에서 이루어진다. 또한, 위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신기술에 의하면 말뚝 중공부에 채워진 가열용 용수에 대해 모니터링되는 온도정보는 무선으로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단말기로 전송될 수 있어 야간에도 원격으로 모니터링이 이루어질 수 있다. 마. 신기술의 효과검증약 6년에 걸쳐 시행된 103개 현장에서 주면마찰력에 관한 645개 시험 자료를 수집 및 분석하였으며, 수집된 시험 데이터 중 재동재하시험(Restrike Test ; 시멘트풀 양생 이후 실시한 동재하시험)을 통해 측정된 주면마찰력 데이터를 추출하여 이를 기반으로 신기술이 적용된 고온 양생 말뚝과 기존기술이 적용된 상온 양생 말뚝의 전체 주면마찰력 차이, 단위면적당 주면마찰력 차이 등을 안전율이 적용되지 않은 극한 주면마찰력을 기준으로 비교하였다. alt 상기 표와 같이 상온 양생(기존기술) 조건 대비 고온 양생(신기술) 조건에서 전체 주면마찰력은 평균 77.7%로 나타났고, 단위면적당 주면마찰력은 평균 90.0%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본 신기술은 기존기술인 상온 양생 방법과 비교해 보수적 결과이면서도 과소하지 않은 적정한 수준으로 지지력이 확인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시공조건 및 지반 조건이 유사한 동일 현장 내에서는 신기술의 고온 양생을 통해 확보되는 주면마찰력이 기존의 상온 양생을 통해 확보되는 주면마찰력에 더욱 근접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신기술 이용하여 말뚝의 주면마찰력을 시공 초기에 즉각적(1일 이내)으로 평가하고 관리기준을 선정한다면 합리적이고도 경제적인 말뚝의 시공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2. 국내외 건설공사 활용실적 및 전망가. 활용실적활용실적은 표 2와 같다.나. 향후 활용 전망본 기술은 기존 매입 말뚝 양생 방법과 달리 주면마찰력을 확인하는 시간이 기존 공법 대비 크게 줄어 공기 단축 및 공사비용 절감과 말뚝 설계지지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구조물의 기초시공을 위하여 반드시 거쳐야 하는 시항타 과정에서 말뚝의 충분한 지지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다수의 시행착오를 겪게 되는데, 본 기술은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한 재설계 및 말뚝의 적정 심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 활용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상생 협약”을 통하여 더욱 발전된 IT 기술과의 접목을 연구·개발 중이며 사용 확대를 통한 공사비의 절감 및 공사 기간의 단축 등으로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alt 3.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기술적 파급효과1) 국내외 기술과 수준 비교현재까지 본 기술과 같이 파일 주면의 시멘트밀크를 고온, 고속으로 양생시켜 파일 주변 지반의 주면마찰력 증가 정도를 조기(최대 1일)에 파악 가능한 종류의 기술은 개발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동남아 지역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시장도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본 신청기술의 기술적 우수성과 경제적인 효과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신청기술의 해외 기술이전이나 해외 건설 현장 적용을 통한 외화 획득이 가능하고, 본 신청기술의 시장 진입으로 이와 유사한 기술도입을 방지함으로써 외화 유출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 건설시장에 미칠 파급효과최근 엔지니어링사와 제조업체의 기술영업과 건설사의 원가절감 노력이 상호 부합하여 국내 말뚝 시장은 대구경, 초고강도, 선단 확장 등으로 세분되었다. 특히, 구조물의 초고층화(대형화)와 지가상승, 환경문제 등으로 인한 특수공사들이 증가하여 연약지반에서의 건설과 해안 공사가 활발해져 구조물의 안전성이 중요하게 되었고, 이에 기초구조 보강을 위해 사용되는 말뚝의 고기능성의 공법이 필요하게 되어 시장에서 본 기술의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3) 국내외 기술 대비 경쟁력공기 단축과 말뚝 설계지지력을 극대화하여 소요 말뚝의 총량을 줄여 원가절감도 가능하므로 충분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본 신청기술은 특허 등 지식재산권에 의해 보호받고 있으며, 신청기관의 자체 know-how 등이 집약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유사 기술이 향후 등장한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사료 된다. alt 나. 경제적 파급효과1) 설계단가 alt 2) 공사기간 alt 3) 공사비 alt 4) 유지관리비본 신청기술은 해당 현장에서의 본 말뚝 시공에 앞서 동재하시험을 통해 지지력을 확인하는 과정에 있어서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매입 말뚝 시멘트풀 양생 기술에 관한 것으로서, 본 기술의 적용 이후에 현장에서의 별도 유지관리 사항은 필요치 않다.5) 간접효과지반 상태를 빠르게 확인·적용할 수 있어 시항타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소음 및 진동의 총량을 절감하여 민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공사 기간 단축 효과로 건설기계의 사용시 배출되는 매연(비산먼지)의 양도 줄게 되므로, 미세먼지 저감 환경부하 저감, 시장 확대, 고용 창출, 타 산업 활성화 등 측면의 공익성을 갖는다. ■ 기술문의- 비티이엔씨(주) 032-461-8525 btenc@btenc.com- 현대엔지니어링(주) 02-2134-1114 kimtnmg@hec.co.kr- 한국토지주택공사 1600-1004 parkyb@lh.or.kr- 삼표피앤씨(주) 02-6270-0301 orion413@sampyopnc.com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Wed, 07 Jul 2021 09:44:35 +0000 21 <![CDATA[ ASCE ExCEEd Teaching Workshop의 추억]]> alt권 태 혁한국과학기술원(KAIST)건설및환경공학과(t.kwon@kaist.ac.kr) 1. 쓰라린 첫 강의 경험2011년 9월 나는 Washington State University 토목환경공학과에서 처음강의를 시작하였다. 첫 과목은“Introduction to Geotechnical Engineering”, 토목환경공학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과목은 토질역학1과 동일한 내용을 습득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처음으로 하는 강의, 게다가 영어로 실전에 들어서니, 그 압박감에 식은 땀이 흐르던 불편한 기억이 떠오른다. 나름 준비를 열심히 해서 갔지만 학기가 끝나고 받은 강의평가는 처참했다. 강의평가 5.0만점에 2점대로 학과 평균에서 크게 못미치는 결과였다. 기말고사에서 난이도 조절에 실패를 했던 모양인지 기말고사 답지를 제출하면서 내 눈을 보면서, “This is NOT FAIR.” 라고 또박또박 혼내던 여학생도 생각난다. alt 2012년 1월 두번째 학기에도 같은 과목을 가르쳤다. 조금은 나아졌으리라 생각했지만, 여전 했던 모양이다. 몇몇 학생들은 중간고사 후에 학과장에게 클레임을 걸었던 지, 갑자기 학과장님이(당시 Dr. David McLean)이 나를 호출했다. 기억이 정확치 않지만 대략 다음과 같은 대화였다. “태혁, 중간/기말고사를 낼 때 직접 한번 풀어보시나요?”“네, 직접 풀어봅니다”“다 푸는데 몇 분 걸려요?”“음… 대략 30분쯤 걸립니다”“태혁, 시험 시간이 총 50분이면, 네가 10분만에 풀수있는 수준과 양의 문제로 내야해요” 예상한 대로 기말고사 후 강의 평가는 2점대 였다. 다시 한번 학과장실로 불려갔다. “태혁, 여름 방학 때 Teaching workshop 한번 다녀오는 건 어떨까요? 이전에 학과에서 다녀온 교수가 있는데, 진짜 좋은 경험이었다고 들었어요. 내가 추천서를 써주면, 아마 등록을 할 수 있을 거에요. 출장비는 학과에서 지원해주겠습니다.” “네, 좋아요” alt 그렇게 나는 2012년 6월24일부터 29일까지6일간 밀도있게 진행되는 ASCE에서 주최하는 교수법 워크샵(ASCE ExCEEd Teaching Workshop)을 참석하게 되었다. 2. ASCE ExCEEd Teaching Workshop 일요일 오후부터 금요일 오전까지, 6일간의 워크샵(https://www.asce.org/exceed/)이 시작되었다. 교수법 관련 다양한 세미나를 들었다. 세미나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Seminar 1. Learn to Teach - Seminar 2. Principles of Effective Teaching- Seminar 3. Learning Styles- Seminar 4. Organizing a Class I: Learning Objectives- Seminar 5. Organizing a Class II: Planning a Class- Seminar 6. Communication Skills I - Writing- Seminar 7. Communication Skills II - Speaking- Seminar 8. Communication Skills III - Questioning- Seminar 9. Teaching Assessment- Seminar 10. Developing Interpersonal Rapport with Students- Seminar 11. Communication Skills IV - Non-Verbal Communication- Seminar 12. Organizing a Class III - Systematic Design of Instruction- Seminar 13. Making it work at Your Institution아래 그림들에서 볼 수 있듯이, 몇가지 기억나는 레슨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alt - 강사는 학생들의 평가자가 아니라, “내 편” 이다라는 인상을 줘야한다. - PPT는 쓰레기다. 칠판 판서가 가장 훌륭한 강의 도구이다.- 각 강의마다 배움 목표를 설정해라. - 판서용 강의 노트를 미리 정리하라.- 소통의 10%는 단어, 30%는 억양과 톤, 그리고 비언어적 몸짓이 60%를 이룬다. - 강의 중, 억양 톤 표정 손 짓, 몸 짓을 모두 계획하고 의식하고 사용해라.- 에너지 있고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강사가 모범이 되어야한다.  - 강의 시작 전 음악을 틀어줘도 좋다. 시를 읽어줘도 좋다. 사탕이나 초콜렛을 나눠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수업에서 할 질문을 미리 수업전에 준비해서 들어가고, 꼭 그 질문들을 하고 나온다. - 질문을 하고 먼저 답을 말하지 마라. 꼭 학생이 답할 때까지 기다려라.세미나 하나 하나가 교수법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었다.  alt 3. Come out of your comport zone!나와 같은 워크샵 참석자(대부분 신임 교원) 4명, 그리고 2명의 멘토가 한개 조로 구성되었고 6일간 워크샵 내내 함께하였다.  그리고 각 참가자는 워크샵에서의 배움을 바탕으로 3번의 연습 강의(Practice Lecture)를 해야했다. 나는 Introduction to Geotechnical Engineering을 중심으로 연습 강의를 준비하였다. 침하(Settlement)를 주제로 첫 연습 강의를 한 후 받은 피드백 몇가지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alt alt 첫번째, 두번째 연습강의를 마치고 받은 피드백을 보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어졌다. 마지막 연습강의를 준비하면서, 주제를 압밀(Consolidation)로 정하고, 짧은 연극을 준비했다. 물과 흙 골격이 있을 때, 강성 차이로 인해 전응력 증분이 모두 과잉공극수압 증가로 이어진다는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두명의 학생들을 부르고, 강의실 앞에서 역할을 즉석에서 주었다. 한명은 물(water), 다른 한명은 흙의 골격(skeleton). 나란이 선 두명의 머리 위에 널빤지를 하나 놓고, 그 위에 전응력 증가를 모사하는 작은 건물모형을 올려놓았다. 이때, 물(을 연기하는 학생)이 건물 모형의 하중을 다 받고 있다고 연기를 하다가, 작은 공극 구멍을 통해서 서서히 도망가는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압밀 때 과잉공극수압이 소산되는 과정을 학생 두명의 롤플레이로 꾸며본 것이었다. 마침내 연습 강의가 끝나고, 약간의 떨림이 남아있는 와중에 내 강의를 지켜본 멘토들과 조원들의 피드백을 받는 순간이 되었다. 멘토 중에 한명이 내게 준 피드백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I am very pleased and excited to watch you coming out of your comfort zone, congratulations, Tae-Hyuk!”성취감을 얻고 자신감을 가지게 된 큰 경험이었다.  alt 4. 회복한 자존감, 그리고 기적적인 강의 평가 결과다시 학교에 복귀한 후, 2012년 가을학기, 그리고 2013년 봄학기에 학과 평균을 훨씬 넘는 4점대의 강의 평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KAIST에서 강의하면서도 즐겁고 재밌게 수업을 하고 있고, 감사하게도 교수법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초청강연도 한번 할 수 있었다. 이 글을 계기로 옛 워크샵 자료들을 다시 들여다 보고, 성취감 있었던 경험을 즐겁게 회상할 수 있었던거 같다. 앞으로 짬짬히 시간을 내서 그 때의 워크샵 자료들을 조금씩 정리해서 동료들과 공유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alt]]> Wed, 07 Jul 2021 09:45:48 +0000 21 <![CDATA[ - 젊은지반공학자 - New face]]> alt                       alt정 연 종서울기술연구원 기획조정본부연구기획실 수석연구원(jung@sit.re.kr)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서울기술연구원 기획조정본부 연구기획실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재직중인 정연종입니다. 지반공학회의 회원으로서 “젊은지반공학자 소개” 코너에 이름을 올리고 인사드릴수 있게 되어 영광이며, 간단히 저에 대한 소개를 올리겠습니다.지난 2020년 12월부터 서울기술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전에 2018년 연세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에는 국토안전관리원(전 한국시설안전공단) 시설성능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기술-정책을 연계한 균형잡힌 전문성을 쌓아왔습니다. 현재 근무중인 서울기술연구원의 연구기획실에서 그동안 연구해왔던 지반공학분야와 디지털 융합기술을 연계하여 실증연구를 수행하고, 연구원의 중장기 전략기획, 조직설계 및 기획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서울기술연구원은 2018년 3월에 설립된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서울형 도시문제의 예방과 치유를 위해 각종 기술정책 과제에 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실시하여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서울기술연구원에 입사하기전에는 국토안전관리원 시설성능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기술-정책을 연계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관련분야 최상위 법인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관리 기본법”과 관련하여 국가 중장기 기본계획인 “제1차 기반시설관리 기본계획”수립과 다양한 신기술을 실제현장에 접목하기 위한 검인증제도 마련에 관련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또한 Digital Transformation시대에 맞게 다양한 스마트기술(디지털 영상, 로봇, AI 등)을 일상적인 시설물 유지관리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수행하였습니다.제가 위와 같이 기술-정책을 연계하고, 지반공학분야와 다른 다양한 분야를 연구에 접목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학위과정때부터 항상 옆에서 함께 고민해 주시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신 지도교수님 윤태섭 교수님의 가르침 덕분이였습니다. 그 결과 제 학위논문인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시 주입정의 안전성 및 지지암반의 이방성을 고려한 저장효율 분석”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공학적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반공학에 타 분야(에너지, 환경, 화학, 디지털 영상 등)을 새롭게 접목하여 결과를 도출하는 경험을 통해, 융복합 연구에 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사서삼경 중 ‘대학(大學)’에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본 구절은 ‘날마다 새로워지고, 또 날마다 새로워진다’는 뜻으로, 중국 은나라의 성군인 탕왕이 대야에 새겨두고 얼굴을 씻을 때마다 마음에 새긴 문구입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빠르게 바뀌어가는 현실을 보며, 앞으로도 젊은 지반공학자로서 세상과 회원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발전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lt                       alt김 동 찬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본부 지진안전연구센터 박사후연구원(dc_kim@kict.re.kr)                       안녕하세요. 이번 한국지반공학회를 통하여 소개를 하게 된 김동찬입니다.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중앙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준비하였고, 올해 2021년 2월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현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지진안전연구센터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4월부터 재직중입니다. 석·박사 학위논문은 지반환경으로 오염토 정화에 관하여 연구를 하였습니다. 석사논문은 음식물쓰레기 탄화재와 동전기 정화기법을 적용한 오염토양 정화기법에 관한 연구를 하였고, 박사학위논문은 나노버블과 소수성필터를 적용한 중금속 오염물 미세유체흐름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또한, 지반환경뿐 아니라, 사면, 보강토 연약지반 등과 같은 다양한 지반분야에 대하여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현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심도 지하 대공간의 스마트 복합 솔루션 개발, 지반함몰 및 액상화에 관한 지하안전 위험도 평가 고도화 기술개발, 시설물 안전 기반 플랜트 통합위험관리 패키지 기술개발 연구에 참여하여 수행 중입니다. 새로 접하는 연구분야이기는 하나, 같이 연구하는 분들의 많은 도움을 통하여 원활하게 과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많은 행사와 대면활동이 제한되고 있는데 추후에 한국지반공학회나 외부에서 만나뵙게 된다면, 반갑게 인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많은 가르침과 조언을 주신다면, 이를 바탕으로 발전하는 연구자가 되겠습니다. ]]> Wed, 07 Jul 2021 09:47:00 +0000 21 <![CDATA[ - 지반IT융합기술위원회 소개 - 위원회 소식]]> alt심 영 종위원장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yjsim@lh.or.kr) alt윤 태 섭부위원장연세대학교 교수(taesup@yonsei.ac.kr) alt추 현 욱간사경희대학교 교수(choohw@khw.ac.kr) 지반IT융합기술위원회 소개     1. 지반IT융합기술위원회(정보화시공기술위원회) 설립과 활동목표 지반IT융합기술위원회(KGSTC-4)의 전신인 정보화시공기술위원회는 1991년 9월 우리학회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1992년 3월 발기회를 갖고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09년 12월 이사회 의결에 따라 지금의 지반IT융합기술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이 같은 위원회 명칭 변경은 IT기술의 발전과 다양한 학문과 최신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계측분야의 고유영역을 넘어 지반공학의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취지에서 예전의 정보화기술위원회의 명칭을 지반IT융합기술위원회로 변경한 것이다. 초대 위원장인 동명기술공단의 김영남 박사를 포함하여 총 13명의 위원장이 28년간 지반IT융합기술위원회를 이끌어 오고 있다.현재 건설분야는 건설산업의 낮은 생산성(주요국 평균의 절반)을 개선하고 급성장하는 스마트 건설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응하여 우리 위원회도 지반공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지반기술과 첨단분야(IT, BT, ET)와의 융복합 등 새로운 분야 개척의 첨병으로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현재 활동하고 있다. alt 2. 세부활동 내역 및 성과 지반IT융합기술위원회의 지난 1993년부터 2017년까지의 주요 활동을 정리하면 다음 표 2와 같다. 1993년 학술발표회를 시작으로 계측분야 기술교류의 장을 꾸준히 만들어 활동하였다. 특히 2001년 4월에 발행된 “지반공학시리즈 12-정보화시공”은 지반분야 계측관련 지침서로 지반기술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우리 위원회는 2018년 가을학술발표회 때부터는 학술발표회 때마다 지반공학기술과 타 분야의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위한 노력으로 IT·계측, 바이오, 인공지능(딥러닝·머신러닝), 드론, 미세먼지, 디지털트윈, 건설안전 분야 등 총 16분의 각계 전문가를 모시고 전문세션 운영을 상시화 하였다. 2020년 봄학술대회가 열린 시기에는 갑작스런 코로나 발병으로 인해 학술대회가 취소되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온·오프라인 병행을 통해 전문세션을 개최하였다. 충분한 발표 시간과 질의응답을 통해 전통적인 지반공학 분야에서 다루지 않는 새로운 주제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표 3은 2018년도부터 진행하였던 전문세션 주제와 발표자 목록을 정리한 것이다 alt alt alt 3. 향후 활동계획 지반IT융합기술위원회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종료되면 전문세션 중심의 운영을 포함하여 기술세미나 개최 등 회원들간 심층 토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 또한 국제 전문가와의 교류도 활발히 추진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2019년 10월 現 학회장이신 정문경 박사의 노력으로 설립된 AsRTC(Asian Regional Technical Committee)인 Smart Observational Method(SOMe)’의 활동영역1)은 우리 위원회의 활동방향과 일치하고 있다. 우리 위원회는 이러한 TC를 중심으로 보다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등 지반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자 한다. alt 1) Smart Observational Method(SOMe)’의 활동영역 : ① Digitalization of geotechnical investigation data, ② AI aided analysis of soil/structure behavior, ③ Big-data driven prediction of geotechnical properties, ④ Application of smart sensing in geotechnical engineering             위원회 소식         지반굴착기술위원회        o 일시 : 2021년 6월 11일(금) 17:30~19:00o 장소 : 학회 대회의실o 참석 : 총 23명(온라인 포함)(정경식(위원장), 김의석, 정성모, 김동준, 민병찬 장수용, 김태현, 송명준, 전창현,              김정훈, 임대성, 이석진, 조정현, 김태식, 김정한, 박철수, 박대웅, 이영진, 노배영, 이정훈, 김광영, 김성한, 김동우)o회의내용  1. 2021년 지반굴착기술위원회 활동계획 설명       1) 2021년 3차에 걸친 기술세미나 진행예정 : 6월, 8월, 11월      2) 2021년 지반공학회 가을학술발표회 참석방안 논의          - 전문세션 운영 또는 외부전문가 2인 초청 강연, 기타방안      3) 2021년 송년회 계획 등  2. 2021년 지반굴착분과 기술이원회 활성화 방안 토론      1) 운영진 및 운영위원회 모임 가능한 매월 1회 진행 예정      2) 위원회 활성화 방안           - 운영진 외부 단합대회 진행 예정 : 2021년 6월          - 운영위원 전체 단합대회 진행 : 전체 운영진 의견 수렴 후 결정          - 운영위원 외부 위탁연구용역 발생 시 적극 대응          - 굴착관련 신공법 등에 대해 위원회 관련내용 지원 방안 논의          - 기존 운영위원 종신회원 및 신입 운영위원 회원 가입 적극 권장          - 2차 세미나(8월) 전 운영위원 의견수렴 후 계획 수립  3. 기술세미나      1) 공사비 절감을 위한 흙막이 가시설 및 옹벽공법 소개          (자립식 흙막이 공법, 흙막이 벽체 보강 공법, 무띠장 옹벽 공법)          - 골든엔지니어링 이사 이정훈             * 기술세미나 발표자료(3개)는 학회 홈페이지 기술위원회 커뮤니티에 등록 예정      4. 기술세미나 감사패 전달      삼호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민병찬 외 / 삼우기초기술 대표이사 홍범석 외 / 골든엔지니어링 사장 이기환 외 터널기술위원회        o 일시 : 2021년 6월 23일(수) 17:30 ~ 20:30o 참석 : 총 4명(문훈기(위원장), 김낙영, 신영완, 이강현)o 회의내용   - 2021년 터널기술위원회 운영방안      - 현장견학 장소 및 일정 : 김포-파주 한강하저터널   9월 초순 방문계획   - 터널기술세미나 계획       o KSCE 2021 CONVENTION 합동세미나 계획       o 2021년10월 21일~10월 22일        o 논문섭외 : 6편(7월말까지 확정)             alt 지반진동기술위원회        o 일시 : 2021년 6월 25일(금) 11:00~15:00o 장소 : 서울역 공항철도 Arex 1회의실 o 참석 : 총 12명(이진선(위원장), 한진태, 이석형, 김종관, 박가현, 박두희, 추연욱, 강기천, 김병민, 조영규, 박헌준, 김재현)o 회의내용   1. 액상화 관련기준 (KDS 17 10 00)의 개정안 마련       - 해외기준 참고범위       - 기준안 수정시 참고사항       - 실트질 지반 액상화 포함여부       - CSR 결정시 실내시험 포함유무       - CSR 곡선 해설서 삽입 유무       - 국내지반에 적합한 MSF 적용유무       - 지반응답해석(박두희 교수님 팀에서 8월까지 초안 작성)       - 액상화 Consequence 부분 차년도 연구로 설정       - 액상화 발생 안전율 1.0에 대한 재검토 필요       - 공청회 : 11월 포럼형식으로 진행 예정(국토부 공문원 포함)        - 지반구조물 내진설계기준        - 포항지반조사자료 활용 ]]> Wed, 07 Jul 2021 09:48:50 +0000 21 <![CDATA[ 국제학술회의 / 해외매거진 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 신간도서 안내 / 회원동정 / 편집후기]]> 국제학술회의 소식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July to September, 2021   DFI Deep Mixing 2021 o Date: July 05-08, 2021o Venue: Gdansk, Poland o Website: http://www.dfi.org/DM2021 o E-mail: tengler@dfi.org   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ecent Advances in Geotechnical Earthquake Engineering and Soil Dynamics o Date: July 12-17, 2021o  Venue: Bengaluru, India o  Website: http://7icragee.org/index.php o E-mail: conf@7icragee.org   6th GeoChina International Conference 2021 o Date: July 19-21, 2021 o Venue: NanChang, China o Website: http://geochina2021.geoconf.org/ o E-mail: geochina.adm@gmail.com   3rd Pan-American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o Date: July 25-28, 2021o Venue: Rio de Janeiro, Brazil o Website: https://panamunsat2021.com o E-mail: panam2021unsat@puc-rio.br   October to December, 2021   The 1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cour and Erosion o Date: October 17-20, 2021 o Venue: Arlington, United States o Website: https://www.2020icse.org/ o E-mail: mxiao@engr.psu.edu   Thi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upled Phenomena in Environmental Geotechnics o Date: October 20-22, 2021 o Venue: Kyoto, Japan o Website: https://cpeg2020.org o E-mail: cpeg2020@geotech.gee.kyoto-u.ac.jp   5th World Landslide Forum o Date: November 02-06, 2021o Venue: Kyoto, Japan o Website: http://wlf5.iplhq.org/ o E-mail: secretariat@iclhq.org   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 o Date: November 08-11, 2021o Venue: Austin,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isfog2020.org o E-mail: phillip.watson@uwa.edu.au   XI Congreso Chhileno de Geotecnia o Date: November 22-24, 2021o Venue: Talca, Chile o Website: http://www.sochige.cl o E-mail: directorio@sochige.cl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December 06-07, 2021o Venue: Colombo, Sri Lanka o Website: http://icgecolombo.org/2020/index.php o E-mail: slgssecretariat@gmail.com   January to June, 2022   4th African Reg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o Date: February 21-24, 2022 o Venue: Cairo, Egypt o Website: https://geoafrica2021.org/ o E-mail: info@geoafrica2021.org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February 23-24, 2022 o Venue: Lahore, Pakistan o Website: https://16icge.uet.edu.pk/ o E-mail: 16icge@uet.edu.pk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Geotechnics o Date: April 10-13, 2022 o Venue: San Diego, United States o Website: https://icegt-2020.eng.ucsd.edu/home o E-mail: secretariat@icegt-2020.com    7th International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o Date: April 29-May 01, 2022 o Venue: Sydney, Australia o Website: http://icsmge2021.org/7iygec/ o E-mail: info@icsmge2021.com    2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May 01-05, 2022 o Venue: Sydney, Australia o Website: http://www.icsmge2021.org/ o E-mail: email@icsmge2021.com    5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ne Penetration Testing(CPT’22) o Date: June 08-10, 2022 o Venue: Bologna, Italy o E-mail: agi@associazionegeotecnica.it ,   The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al Geotechnology, Recycled Waste Materials and Sustainable Engineering o Date: June 16-18, 2022  o Venue: Izmir, Turkey o Website: http://www.egrwse2022.com o E-mail: egrwse2020@gmail.com    9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 o Date: June 26-29, 2022 o Venue: Chania, Greece o Website: https://www.iceg2022.org/o E-mail: zekkos@berkeley.edu   TC204: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 TC204 Cambridge 2021 o Date: June 27-29, 2022 o Venue: Cambridge, United Kingdom o Website: https://www.is-cambridge2020.eng.cam.ac.uk/ o E-mail: me254@cam.ac.uk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New Developments i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June 30-July 2, 2022  o Venue: Atatürk Cultural and Congress Center, Turkey o Website: http://zm2020.neu.edu.tr o E-mail: cavit.atalar@neu.edu.tr    July to December, 2022   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 o Date: August 28-31, 2022 o Venue: University of Texas, USA o Website: http://www.isfog2020.org o E-mail: phillip.watson@uwa.edu.au   11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ield Monitoring in Geomechanics o Date: September 4-8, 2022 o Venue: Imperial College London, UK o E-mail: andrew.ridley@geo-observations.com   17th Danube - European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September 05-07, 2022 o Venue: Bucharest, Romania o Website: http://www.17decge.ro o E-mail: srgf@utcb.ro 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s o Date: September 15-17, 2020 o Venue: Moscow, Russia o Website: https://www.eygec28.com/ o E-mail: youngburo@gmail.com   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o Date: September 18-22, 2022 o Venue: Roma, Italy o Website: http://www.12icg-roma.org o E-mail: info@12icg-roma.org   11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tress Wave Theory and Design and Testing Methods for Deep Foundations o Date: September 20-23, 2022 o Venue: Rotterdam, Netherlands o Website: https://www.kivi.nl/afdelingen/geotechniek/stress-wave-conference-2022 o E-mail: SW2022@kivi.nl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December 8-9, 2022 o Venue: Lahore, Pakistan o Website: https://16icge.uet.edu.pk/ o E-mail: 16icge@uet.edu.pk 추현욱경희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choohw@gmail.com) 해외매거진 소개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7, Issue 6 (June 2021)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7/6Technical PapersSelecting the Optimal Factor of Safety or Probability of Liquefaction Triggering for Engineering Projects Based on Misprediction CostsSneha Upadhyaya, Brett W. Maurer, Russell A. Green and Adrian Rodriguez-MarekBearing Capacity of Ring Foundations over Rock MediaAmin Keshavarz and Jyant Kumar3D DEM-FDM Coupled Analysis of the Behavior of an Isolated Geogrid-Encased Stone Column under Axial LoadingXin Tan, Zhengbo Hu, Changfu Chen and Minghua ZhaoSeismic Site Classification from Surface Wave Data to Vs,30 without InversionShibin Lin, Nenad Gucunski, Sadegh Shams and Yujin WangCyclic Strain Approach for the Analysis of Ocean Wave LiquefactionAaron S. Bradshaw and Artur ApostolovNonlinear Lateral Response of RC Pile in Sand: Centrifuge and Numerical ModelingRui Zhao, Anthony Kwan Leung, Jonathan Knappett, Scott Robinson and Andrew BrennanPerformance Evaluation of Recycled-Plastic-Pin-Supported Embankment over Soft SoilMd. Azijul Islam, Md. Sahadat Hossain, Faria Fahim Badhon and Prabesh BhandariNumerical Modeling Approach for Steel Catenary Riser Behavior at Touchdown ZoneLiang Zhao, Zefeng Zhou, Dong Wang and Lifen ChenMobilized Bearing Capacity Analysis of Global Stability for Walls Supported by Aggregate PiersDaniel R. VandenBerge, Emily C. Reed and Ruidong LiProbabilistic Bearing Capacity Prediction of Square Footings on 3D Spatially Varying Cohesive SoilsYajun Li, Gordon A. Fenton, Michael A. Hicks and Nengxiong XuEffects of Bacterial Density on Growth Rate and Characteristics of Microbial-Induced CaCO3 Precipitates: Particle-Scale Experimental StudyYuze Wang, Kenichi Soga, Jason T. DeJong and Alexandre J. KablaCentrifuge Modeling and DIC of Dynamic Compaction on Sandy Soils with Shallow Water TableSaptarshi Kundu and B. V. S. ViswanadhamThermal Regime of Highway Embankments in the Arctic: Field Observations and Numerical SimulationsEarl Marvin B. De Guzman, Marolo C. Alfaro, Lukas U. Arenson and Guy DoréDynamic In Situ Nonlinear Inelastic Response of a Deep Medium Dense Sand DepositAmalesh Jana and Armin W. StuedleinSeismic Response Characteristics of Liquefiable Sites with and without Sediment Ejecta ManifestationDaniel Hutabarat and Jonathan D. BrayTechnical NotesCyclic Behavior of K0-Consolidated Soft Clay under Stress Paths with Different Major Principal Stress DirectionsJun Wang, Jie Tan, Yuanqiang Cai, Lin Guo, Tingyu Wu, Hongtao Fu and Guohui YuanImpact of Underliner on the Local Deformation of HDPE GeomembranesW. J. Cen, X. H. Du, H. Wang, J. Yan and M. S. RahmanEmpirical Probability Distribution Models for Soil-Layer Thicknesses of Liquefiable GroundXiaowei WangInfiltration through an Artificially Hydrophobized Silica Sand BarrierZheng Zhou, Anthony Kwan Leung, Ali Akbar Karimzadeh, Chun Hei Lau and Ka Wai Li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7, Issue 7 (July 2021)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7/7Technical PapersMultiobjective Optimization of Relief Well Operations to Improve Levee Safety Ye-Hong Chen, Frank T.-C. Tsai and Navid H. Jafari Liquefaction Potential and Effective Stress of Fiber-Reinforced Sand during Undrained Cyclic Loading Xidong Zhang and Adrian R. Russell Dynamic Ground Response during Vibratory Sheet Pile Driving K. Rainer Massarsch, Carl Wersall and Bengt H. Fellenius Pull-Out Response of a Laboratory-Scale Energy Pile Subjected to Cooling Cycles Rehab Elzeiny and Muhannad T. Suleiman Stress History-Dependent Secondary Compression of San Francisco Bay Region Old Bay Clays Nathaniel Wagner, Micaela Largent, Jonathan P. Stewart, Christine Beyzaei, Debra Murphy, Jeremy Butkovich and John A. Egan Common-Origin Approach to Assess Level-Ground Liquefaction Susceptibility and Triggering in CPT-Compatible Soils Using ΔQ Steven R. Saye, Scott M. Olson and Kevin W. Franke Advancement in Estimation of Undrained Shear Strength through Fall Cone Tests Abhishek Ghosh Dastider, Santiram Chatterjee and Prasenjit Basu Evolution of Dynamic Properties of Cross-Anisotropic Sand Subjected to Stress Anisotropy Mostafa Zamanian, Meghdad Payan, Fardin Jafarzadeh, Navid Ranjbar and Kostas Senetakis Effects of Soil Conditions on the Cone Resistance of Lightweight Penetrometers Gabriel Villavicencio, Gonzalo Suazo, Ricardo Zuniga and Pamela Valenzuela Geotechnical Characterization of Fine-Grained Spoil Material from Surface Coal Mines Ioannis E. Zevgolis, Alexandros I. Theocharis, Alexandros V. Deliveris, Nikolaos C. Koukouzas, Christos Roumpos and Alec M. Marshall General Model for the Uniaxial Tensile Strength Characteristic Curve of Unsaturated Soils Kwestan Salimi, Amy B. Cerato, Farshid Vahedifard and Gerald A. Miller   Case Studies Experimental and Numerical Analysis of a Field Trial Application of Microbially Induced Calcite Precipitation for Ground Stabilization Chen Zeng, Yvo Veenis, Caitlyn A. Hall, Elizabeth Stallings Young, Wouter R. L. van der Star, Jun-jie Zheng and Leon A. van Paassen   Technical Notes Effect of Gradation and Particle Shape on the Limiting Compression Curves of Sand-Sized Siliceous Materials Abideen Toba Owolabi, Luis Alberto Torres-Cruz and Nico Vermeulen Discussions and Closures Discussion of “Field Observations and Analysis of the Subgrade Response Beneath GRCS Embankments at the Council Bluffs Interchange System’’ by Aaron P. Gallant, Ehab Shatnawi, and Danilo Botero-Lopez Vishnu Diyaljee Closure to “Field Observations and Analysis of the Subgrade Response Beneath GRCS Embankments at the Council Bluffs Interchange System’’ by Aaron P. Gallant, Ehab Shatnawi, and Danilo Botero-Lopez Aaron P. Gallant, Ehab Shatnawi and Danilo Botero-Lopez Discussion of “Suppressing Ettringite-Induced Swelling of Gypseous Soil by Using Magnesia-Activated Ground Granulated Blast-Furnace Slag” by Wentao Li, Yaolin Yi, and Anand J. Puppala Hugo Carlos Scheuermann Filho, Gustavo Dias Miguel, Lucas Festugato and Marina Bellaver Corte Closure to “Suppressing Ettringite-Induced Swelling of Gypseous Soil by Using Magnesia-Activated Ground Granulated Blast-Furnace Slag” by Wentao Li, Yaolin Yi, and Anand J. Puppala Wentao Li, Yaolin Yi and Anand J. Puppala   Corrections Erratum for “Experimental Evaluation of the Interaction among Neighboring Reinforcements in Geosynthetic-Reinforced Soils” by Amr M. Morsy, Jorge G. Zornberg, Dov Leshchinsky, Barry R. Christopher, Jie Han, and Burak F. Tanyu Amr M. Morsy, Jorge G. Zornberg, Dov Leshchinsky, Barry R. Christopher, Jie Han and Burak F. Tanyu Erratum for “Delaney Park Geotechnical Array Dynamic Properties Inferred from the Magnitude 7.1 2018 Anchorage, Alaska, Earthquake Sequence” by Erol Kalkan, Weiping Wen, and YeongAe Heo Erol Kalkan, Weiping Wen and YeongAe Heo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4, Issue 4 (July 2021) / https://www.astm.org/DIGITAL_LIBRARY/JOURNALS/GEOTECH/TOC/4442021.htmJournal Papers Performance of the Tensiometer Method for the Determination of Soil-Water Retention Curves in Various Soils Paul Francois le Roux, Schalk Willem Jacobsz Discussion of “Fully Softened Shear Strength Measurement and Correlations,” by T. D. Stark and R. Fernandez, published in Geotechnical Testing Journal 43, no. 5 (2020) Bernardo A. Castellanos, Thomas L. Brandon Tensile Strength of Compacted Clays during Desiccation under Elevated Temperatures Kwestan Salimi, Amy B. Cerato, Farshid Vahedifard, Gerald A. Miller New Physical Model to Study Tunnels in Squeezing Clay-Rich Rocks Ketan Arora, Marte Gutierrez, Ahmadreza Hedayat Full-Scale Experimental Study on the Single and Group of Soil-Cement Columns under Vertical Load Applying for Buildings Huu-Dao Do, Van-Ngoc Pham, Cao-Tho Phan, Anand Puppala, Erwin Oh Fiber Bragg Grating-Based Flume Test to Study the Initiation of Landslide-Debris Flows Induced by Concentrated Runoff Hao-Jie Li, Hong-Hu Zhu, Yuan-Hai Li, Wei Hu, Bin Shi Developing a Sample Preparation Approach to Study the Mechanical Behavior of Unsaturated Fine/Coarse Soil Mixture Yu Su, Yu-Jun Cui, Jean-Claude Dupla, Jean Canou, Shuai Qi A Ring-Shear Radial-Seepage Apparatus for Evaluating the Permeability of Shear Bands in Compacted Clay Gang Wang, Wei Wang, Xing Wei Design and Development of an In-Flight Actuator for Modeling Dynamic Compaction in a Geotechnical Centrifuge Saptarshi Kundu, B. V. S. Viswanadham Estimation of Undrained Shear Strength of Overconsolidated Clay Using a Maximum Excess Pore Pressure Method Based on Piezocone Penetration Test (CPTU) Lulu Liu, Guojun Cai, Xiaoyan Liu, Xuepeng Li, Songyu Liu, Anand J. Puppala   altGéotechniqueVolume 71, Issue 5 (May 2021)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1/5Papers Influence of soil microstructure on air permeability in compacted clay Viet Nguyen, Jubert Andrés Pineda, Enrique Romero, Daichao Sheng Seismic harmonic response of inhomogeneous soil: scaling analysis Joaquin Garcia-Suarez, Elnaz Seylabi, Domniki Asimaki Model-independent strength-reduction factor for effect of spatial variability on tunnel with improved soil surrounds Yutao Pan, Yong Liu, Akanksha Tyagi, Fook-Hou Lee, Dian-Qing Li Equivalent state theory for mixtures of sand with non-plastic fines: a DEM investigation Nick Barnett, Md. Mizanur Rahman, Md. Rajibul Karim, H. B. Khoi Nguyen, J. Antonio H. Carraro Measurement of plant xylem water pressure using the high-capacity tensiometer and implications for the modelling of soil-atmosphere interaction Roberta Dainese, Alessandro Tarantino A centrifuge investiga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vertical response of footings on sand and CPT end resistance Qingbing Liu, Barry M. Lehane altGéotechniqueVolume 71, Issue 6 (June 2021)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1/6Papers The initial, primary and secondary consolidation response of soft clay reinforced with a granular column under isolated loading Vinayagamoothy Sivakumar, M. Catherine Moorhead, Shane Donohue, Colin J. Serridge, Snehasis Tripathy, John McKinley, Ciaran Doherty Ground waste glass-carbide lime as a sustainable binder stabilising three different silica sands Nilo Cesar Consoli, Mariana da Silva Carretta, Lucas Festugato, Helena Batista Leon, Lennon Ferreira Tomasi, Karla Salvagni Heineck Estimation of water retention behaviour of bentonite based on mineralogy and mercury intrusion porosimetry tests Ayman A. Abed, Wojciech T. So(C)(C)owski K0 determination using improved experimental technique Mark Talesnick, Shay Nachum, Sam Frydman Stress-strain behaviour of bio-desaturated sand under undrained monotonic and cyclic loading Kangda Wang, Jian Chu, Shifan Wu, Jia He Shear strength of interface between high-performance concrete and claystone in the context of a French radioactive waste repository project Zaobao Liu, Jianfu Shao, Wenhua Zha, Shouyi Xie, Xavier Bourbon, Guillaume Camps A multiaxial constitutive model for fibre-reinforced sand Zhiwei Gao, Andrea Diambra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8, Number 5 (May 2021)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8/5Articles Diffusion through sodium and polymer enhanced bentonites exposed to dilute and aggressive solutions Shan Tong, Kristin M. Sample-Lord, and Gretchen L. Bohnhoff Effect of density on skin friction response of piles embedded in sand by simple shear interface tests Kazem Fakharian and Nasrin Vafaei Centrifuge modelling of a tetrapod jacket foundation under lateral cyclic and monotonic loading in soft soil Shu Zhu, Ren-peng Chen, and Xin Kang Pile driveability in low- to medium-density chalk R.M. Buckley, S. Kontoe, R.J. Jardine, P. Barbosa, and F.C. Schroeder Effects of plant morphology on root-soil hydraulic interactions of Schefflera heptaphylla C.W.W. Ng, Z.J. Wang, and J.J. Ni Nonlinear constitutive model of soil-bentonite based on triaxial tests along different stress paths Pengcheng Ma, Han Ke, Xing Tong, and Yumin Chen Reliability-based design and analysis for internal limit states of steel grid-reinforced mechanically stabilized earth walls Richard J. Bathurst, Nezam Bozorgzadeh, Yoshihisa Miyata, and Tony M. Allen Soil-water characteristic curves of bentonites in isochoric conditions during wetting: measurement and prediction Tadikonda Venkata Bharat and Yagom Gapak Performance of highway embankments in the Arctic constructed under winter conditions Earl Marvin B. De Guzman, Marolo C. Alfaro, Guy Doré, Lukas U. Arenson, and Aron Piamsalee   Notes A cautionary note for rock avalanche field investigation: recent sequential and overlapping landslides in British Columbia Marten Geertsema and Alexandre Bevington Effects of electrokinetic phenomena on the load-bearing capacity of different steel and concrete piles: a small-scale experimental study Fatemeh Sadeghian, Abdolhosein Haddad, Soheil Jahandari, Haleh Rasekh, and Togay Ozbakkaloglu   Discussions Discussion of “Field study of pile - prefabricated vertical drain (PVD) interaction in soft clay” Gholamreza Mesri Reply to the discussion by Mesri on “Field study of pile - prefabricated vertical drain (PVD) interaction in soft clay” Dongli Zhu, Buddhima Indraratna, Harry Poulos, and Cholachat Rujikiatkamjorn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8, Number 6 (June 2021)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8/6Articles Massive, continuous, and non-invasive surface measurement of degree of saturation by shortwave infrared images Ferran Parera, Núria M. Pinyol, and Eduardo E. Alonso A numerical characterization workflow for assessing the strength and failure modes of heterogeneous oil sands Bo Zhang, Rick Chalaturnyk, and Jeff Boisvert Use of a bounding surface model in predicting element tests and capacity in boundary value problems A. Roy, S.H. Chow, C.D. O¡?Loughlin, M.F. Randolph, and S. Whyte Crack-resistant cement-bentonite cut-off wall materials incorporating superabsorbent polymers Benyi Cao, Jingtao Chen, and Abir Al-Tabbaa Development of a hybrid soil pressure sensor and its application to soil compaction M. Talesnick, M. Ringel, and K. Rollins Analyzing variation of the water table level with three-dimensional numerical simulations to assess reclamation techniques for an acidic tailings impoundment Stefan Broda, Marie-Pier Ethier, Daniela Blessent, Michel Aubertin, Abdelkabir Maqsoud, and Bruno Bussière Bearing capacity mechanisms for pipes buried in sand Jinbiao Wu, George Kouretzis, and Laxmi Suwal Recovery of small-strain stiffness following blast-induced liquefaction based on shear wave velocity measurements Siavash Mahvelati, Joseph T. Coe, Armin W. Stuedlein, Philip Asabere, Tygh N. Gianella, and Alireza Kordjazi Increasing density and cement content in stabilization of expansive soils: Conflicting or complementary procedures for reducing swelling? Nilo Cesar Consoli, Mariana Tonini de Araújo, Suéllen Tonatto Ferrazzo, Vinicius de Lima Rodrigues, and Cecilia Gravina da Rocha Liquefied strength ratio with stress densification and low stresses Timothy D. Stark and Charles J. MacRobert Static liquefaction behaviour of gold mine tailings Guillermo A. Riveros and Abouzar Sadrekarimi Prediction of coupled hydromechanical behavior of unsaturated soils based on seasonal variations in hydrologic conditions Majid Mahmoodabadi and L. Sebastian Bryson   Discussions Discussion of “Comparison of Canadian Highway Bridge Design Code and AASHTO LRFD Bridge Design Specifications regarding pile design subject to negative skin friction” Bengt H. Fellenius Reply to the discussion by Fellenius on “Comparison of Canadian Highway Bridge Design Code and AASHTO LRFD Bridge Design Specifications regarding pile design subject to negative skin friction” James R. Bartz and James A. Blatz Field monitoring of the ground vibrations adjacent to an onshore wind turbine foundation Pengpeng He, Jesús Gonzalez-Hurtado, Tim Newson, Hanping Hong, Melanie Postman, and Sheri Molnar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42 (June 2021)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42/suppl/CSpecial section on DECOVALEX 2019 Analysis of coupled thermal-hydro-mechanical processes during small scale in situ heater experiment in Callovo-Oxfordian clay rock introducing a failure-index permeability model Wenqing Wang, Hua Shao, Thomas Nagel, Olaf Kolditz   Research Articles A combined “ground support-rock modification-destressing” strategy for 1000-m deep roadways in extreme squeezing ground condition Hongpu Kang, Pengfei Jiang, Yongzheng Wu, Fuqiang Gao Anisotropic failure behaviour and breakdown pressure interpretation of hydraulic fracturing experiments on shale Jun Wang, Heping Xie, Cunbao Li Cross-scale characterization of sandstones via statistical nanoindentation: Evaluation of data analytics and upscaling models Yucheng Li, Shengmin Luo, Meng Lu, Yongkang Wu, ... Guoping Zhang Stability analyses of side-exposed backfill considering mine depth and extraction of adjacent stope Ruofan Wang, Feitao Zeng, Li Li Evolutions of the unfrozen water content of saturated sandstones during freezing process and the freeze-induced damage characteristics Lei Weng, Zhijun Wu, Quansheng Liu, Zhaofei Chu, Silang Zhang Mechanical performance evolution and size determination of strip coal pillars with an account of thermo-mechanical coupling in underground coal gasification Wen-gang Huang, Zuo-tang Wang Fracture stiffness evaluation with waterless cryogenic treatment and its implication in fluid flowability of treated coals Yun Yang, Shimin Liu, Xin Chang Simulation of the rock meso-fracturing process adopting local multiscale high-resolution modeling Gen Li, Yi Zhao, Lihua Hu, Shengtao Qi, Chunan Tang In-situ digital profiling of soil to rock strength from drilling process monitoring of 200 m deep drillhole in loess ground X.F. Wang, M.S. Zhang, Z.Q. Yue A micromechanical hydro-mechanical-damage coupled model for layered rocks considering multi-scale structures Wu Liu, Liange Zheng, Zhenhua Zhang, Guang Liu, ... Chao Yang Effects of geo-stress on the dynamic response of multi-physical field parameters during coal and gas outbursts under true triaxial stress Bin Zhou, Jiang Xu, Shoujian Peng, Fazhi Yan, ... Liang Cheng Cyclic injection to reduce hydraulic fracture surface roughness in glutenite reservoirs Yuanxun Nie, Guangqing Zhang, Jing Wen, Shiyuan Li, Dawei Zhou Damage monitoring in rock specimens with pre-existing flaws by non-linear ultrasonic waves and digital image correlation Deepanshu Shirole, Ahmadreza Hedayat, Gabriel Walton Automated extraction and evaluation of fracture trace maps from rock tunnel face images via deep learning Jiayao Chen, Mingliang Zhou, Hongwei Huang, Dongming Zhang, Zhicheng Peng A novel approach for fracture skeleton extraction from rock surface images Yudi Tang, Lei He, Wei Lu, Xin Huang, ... Huaiguang Xiao Experimental results of blast-induced cracking fractal characteristics and propagation behavior in deep rock mass Chenxi Ding, Renshu Yang, Liyun Yang 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stone drilling using water jet generated by electromagnetic actuator Gittiphong Sripanagul, Anirut Matthujak, Thanarath Sriveerakul, Sutthisak Phongthanapanich Intrinsic material constants of poroelasticity Alexander H.D. Cheng A rigorous multiscale random field approach to generate large scale rough rock surfaces M. Jeffery, J. Huang, S. Fityus, A. Giacomini, O. Buzzi TOUGH-RFPA: Coupled thermal-hydraulic-mechanical Rock Failure Process Analysis with application to deep geothermal wells Tianjiao Li, Chun'an Tang, Jonny Rutqvist, Mengsu Hu Rock salt behavior: From laboratory experiments to pertinent long-term predictions M. Azabou, A. Rouabhi, L. Blanco-Martin, F. Hadj-Hassen, ... G. Hévin Rockburst prediction and analysis of activity characteristics within surrounding rock based on microseismic monitoring and numerical simulation Ruixiong Xue, Zhengzhao Liang, Nuwen Xu Modeling coupled gas flow and geomechanics process in stimulated coal seam by hydraulic flushing Ting Liu, Baiquan Lin, Xuehai Fu, Yang Zhao, ... Wei Yang Impact of rock fracture geometry on geotechnical barrier integrity - A numerical study Florian M. Huber, Debora Leone, Michael Trumm, Luis R. Moreno, ... Thorsten Schafer An analytical solution for the stress distribution around the cased borehole in the orthotropic formation Hongwei Wang Influence of excavation damaged zone on the dynamic response of circular cavity subjected to transient stress wave Huatao Zhao, Ming Tao, Xibing Li, Hitoshi Mikada, Shibo Xu Integrated rockburst early warning model based on fuzzy comprehensive evaluation method Shengquan He, Dazhao Song, Hani Mitri, Xueqiu He, ... Tuo Chen Predicting the fragmentation survival probability of brittle spheres upon impact from statistical distribution of material properties Davide Ettore Guccione, Olivier Buzzi, Klaus Thoeni, Stephen Fityus, Anna Giacomini Seepage characteristics of chemical grout flow in porous sandstone with a fracture under different temperature conditions: An NMR based experimental investigation Yuan Zhou, Zhijun Wu, Lei Weng, Quansheng Liu Permeability prediction for porous sandstone using digital twin modeling technology and Lattice Boltzmann method Huaiguang Xiao, Lei He, Jianchun Li, Chunjiang Zou, Chengmeng Shao Investigating the use of polymer-modified cementitious thin spray-on liners as stope face support M. du Plessis, D.F. Malan Investigating stress shadowing effects and fracture propagation patterns: Implications for enhanced geothermal reservoirs Ayaka Abe, Roland N. Horne Experimental study on borehole size effect and prediction of breakout initiation stress Huasheng Lin, Joung Oh, Ismet Canbulat, Bruce Hebblewhite, ... Stuart Walsh The effect of viscoelasticity and microplasticity on the P- wave attenuation in dry and water-saturated sandstone: An experimental study Eduard Mashinskii, Nazanin Nourifard Effect of water content on the failure pattern and acoustic emission characteristics of red sandstone Kui Zhao, Daoxue Yang, Peng Zeng, Zhen Huang, ... Tianye Teng Experimental investigation on coal-breakage performances by abrasive nitrogen-gas jet with a conical nozzle Chunyang Hong, Ruiyue Yang, Zhongwei Huang, Wei Liu, ... Richao Cong An experimental and analytical study of rate-dependent shear behaviour of rough joints Hua Li, Jianhui Deng, Jianhua Yin, Shengwen Qi, ... Jianbo Zhu Alteration of ultrasonic signatures by stress-induced changes in hydro-mechanical properties of fractured rocks Arash Kamali-Asl, Bijay KC, Ehsan Ghazanfari, Ismael Himar Falcon-Suarez Study on the mechanism of a new fully mechanical mining method for extremely thick coal seam Huayong Lv, Zhanbo Cheng, Fei Liu Effect of unloading in two directions on the formation of a deep-seated flexural toppling failure Guoxiang Tu, Hui Deng, Qi Shang, Yin Zhang, Xinping Luo   Technical Notes Three-dimensional fabric orientation visualisation technique for distributed fractures using X-ray computed tomography Sheng Jiang, Luming Shen, François Guillard, Itai Einav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43(July 2021)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43/suppl/CResearch Articles Cracking mechanism and strength criteria evaluation of granite affected by intermediate principal stresses subjected to unloading stress state Fan Feng, Shaojie Chen, Yajun Wang, Wanpeng Huang, Zhenyu Han Permeability evolution of rock-concrete interfaces in underground lined storage systems W.A.M. Wanniarachchi, Wei Wu Experimental study of rock fragmentation under different stemming conditions in model blasting Zong-Xian Zhang, Yang Qiao, Li Yuan Chi, De-Feng Hou A three-dimensional coupled thermo-hydro-mechanical numerical model with partially bridging multi-stage contact fractures in horizontal-well enhanced geothermal system Pengliang Yu, David Dempsey, Rosalind Archer Influence of asperity degradation and gouge formation on flow during rock fracture shearing Yuedu Chen, Weiguo Liang, A.P.S. Selvadurai, Zhihong Zhao Intelligent modeling of blast-induced rock movement prediction using dimensional analysis and optimized artificial neural network technique Zhi Yu, Xiuzhi Shi, Xiaohu Miao, Jian Zhou, ... Yingui Qiu Characterization of mechanical discontinuities based on data-driven classification of compressional-wave travel times Hao Li, Siddharth Misra, Rui Liu A comprehensive underground excavation design (CUED) methodology for geotechnical engineering design of deep underground mining and tunneling Behrooz Rahimi, Mostafa Sharifzadeh, Xia-Ting Feng The velocity of roof deflection as an indicator of underground workings stability - Case study from polish deep copper mines Lech Stolecki, Wies(C)(C)aw Grzebyk Damage progression and acoustic emission in brittle failure of granite and sandstone Xiao-Ping Zhou, Jian-Zhi Zhang A geomechanical method for predicting the height of a water-flowing fractured zone in a layered overburden of longwall coal mining Changchun He, Weiyong Lu, Wenhua Zha, Fei Wang Size effect and other effects on mode I fracture toughness using two testing methods Andrea Munoz-Ibanez, Jordi Delgado-Martin, Ricardo Juncosa-Rivera A new large strain approach for predicting tunnel deformation in strain-softening rock mass based on the generalized Zhang-Zhu strength criterion Chen Xu, Caichu Xia The sliding instability of rock roof block induced by vertical dynamic disturbance: An experimental study Feng Dai, Wancheng Zhu, Leilei Niu, Chen Hou, ... Kai Guan Roof fall hazard assessment with the use of artificial neural network Piotr Ma(C)(C)kowski, Dariusz Juszynski A new approach to improve the assessment of rock mass discontinuity spacing using image analysis technique Hassan Moomivand, Saeid Seadati, Hadi Allahverdizadeh Location error based seismic cluster analysis and its application to burst damage assessment in underground coal mines Changbin Wang, Guangyao Si, Chengguo Zhang, Anye Cao, Ismet Canbulat A 3D thermo-hydro-mechanical coupling model for enhanced geothermal systems Xin Cui, Louis Ngai Yuen Wong Effect of the mineralogical composition on the elastoplastic hydromechanical response of Opalinus Clay shale Eleonora Crisci, Alessio Ferrari, Silvio B. Giger, Lyesse Laloui Mechanical anisotropy of coal under coupled biaxial static and dynamic loads J. Li, J. Zhao, S.Y. Gong, H.C. Wang, ... Q.B. Zhang   Technical Notes In-situ direct shear test and numerical simulation of slate structural planes with thick muddy interlayer along bedding slope Xin Tan, Ya-kun Ren, Teng-long Li, Su-hua Zhou, ... Shuai-kang Zhou alt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1, Issue 3 (June 2021)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1/issue/3    Technical Paper A prediction model for the loading-wetting volumetric behavior of unsaturated granular materials Ehsan Yaghoubi, Mahdi M. Disfani, Arul Arulrajah, Asmaa Al-Taie Investigation of soil deformation characteristics during pullout of a ribbed reinforcement using X-ray micro CT Ryunosuke Kido, Yasuo Sawamura, Koshi Kimura, Makoto Kimura Exploring the possibility of assessing the damage degree of liquefaction based only on seismic records by artificial neural networks Akiyoshi Kamura, Go Kurihara, Tomohiro Mori, Motoki Kazama, ... Jin-Tae Han Monitoring the strength properties of electrokinetically treated soil by bender elements to determine the treatment period Colin Hunter, Eltayeb Mohamedelhassan, Ayan Sadhu Mixture design concept and mechanical characteristics of PS ash-cement-treated clay based on the water absorption and retention performance of PS ash Nguyen Binh Phan, Kimitoshi Hayano, Yoshitoshi Mochizuki, Hiromoto Yamauchi Analysis of microstructure and spatially dependent permeability of soft soil during consolidation deformation Cuiying Zhou, Lei Yu, Zirong Huang, Zhen Liu, Lihai Zhang Experimental study on the erosion resistance of rubberized cement-soil Fengchi Wang, Hengliang Zhao, Jie Ma, Tianbei Kang Soil element assessment of cyclic-load-induced settlement considering combination of vertical, horizontal, and shear stresses in cohesive soil Hirofumi Toyota, Susumu Takada Deformation and cyclic resistance of sand in large-strain undrained torsional shear tests with initial static shear stress Muhammad Umar, Gabriele Chiaro, Takashi Kiyota, Nazish Ullah Effect of wet-dry cycles on shear strength of residual soil Xu-tang Xu, Lian-jin Shao, Jian-bin Huang, Xiang Xu, ... Wen-bin Jian A contact model for rough crushable sand Ningning Zhang, Matteo O. Ciantia, Marcos Arroyo, Antonio Gens A Mohr-Coulomb-Vilar model for constitutive relationship in root-soil interface under changing suction Haruka Tomobe, Kazunori Fujisawa, Akira Murakami Key geomechanical properties of the historically liquefiable TP-Lisbon sand Fausto Molina-Gomez, Antonio Viana da Fonseca Stress wave transmission and frequency-domain responses of gap-graded cohesionless soils T.T. Dutta, M. Otsubo, R. Kuwano Influence of helix bending deflection on the load transfer mechanism of screw piles in sand: Experimental and numerical investigations Hung Manh Ho, Adnan Anwar Malik, Jiro Kuwano, Hafiz Muhammad Awais Rashid Sensitivity analysis of thermal factors affecting the nonlinear freezing process of soil Zhixiang Chen, Xiaoxia Guo, Longtan Shao, Shunqun Li, Lingxia Gao   Technical Report Importance of considering unsaturated triaxial tests including ceramic disk as initial and boundary value problems Takahiro Yoshikawa, Toshihiro Noda, Takeshi Kodaka 추현욱경희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choohw@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1년 5월 제 37권 5호 링전단시험을 이용한 말뚝 기초-사질지반 간 인터페이스 거동 분석 정상섬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정형서 (정회원, (주)건화 사원) Andrew Whittle (비회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김도현 (정회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박사 후 연구원, geokim@mit.edu)   본 연구에서는 링전단시험 결과를 이용하여 말뚝-사질지반 사이의 전단거동을 정량화하였다. 링전단시험은 가장 일반적인 말뚝재료 - 콘크리트와 강 - 와 대표적인 사질토인 주문진표준사를 대상으로 수행하였으며, 두 재료 사이의 전단거동을 항복 이전과 잔류전단거동을 중심으로 확인하고 분석하였다. 시험결과를 통하여 다양한 상재압과 상대밀도의 영향 또한 분석하여, 그에 따른 전단거동을 각 재료 별 대표적인 마찰각으로 정량화하였다. 더 나아가, 추가적인 대변형 수치해석을 통하여 시험결과를 검증하였다. 링전단시험 및 수치해석을 수행한 결과, 사질토의 전단 중 발생하는 팽창과 수축 특성에 의하여 전단거동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었다. 1) 상대밀도가 높은 시료일수록 두 재료 간 전단응력곡선은 첨두전단응력이 관찰된 후 잔류전단응력이 발현되는 개형을 나타내었고, 반면에 2) 상대밀도가 낮은 시료일수록 두 재료 간 전단응력곡선은 첨두전단응력의 발현 없이 바로 잔류전단응력이 발현되는 이중곡선 형태를 보였다. 상재압은 소변형 범위에서는 전단거동 형태와 마찰각에 영향을 주지만, 상대밀도와 마찬가지로 대변형 하에서는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리메싱을 통한 대변형 수치해석 기법을 정립하여 링전단시험과 같은 대변형 전단거동을 모사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하였을 뿐 만 아니라, 링전단시험을 통하여 도출되고 대변형 수치해석으로 검증된 말뚝 재료와 사질토 사이의 마찰각은 실제 기초 말뚝의 수치해석과 설계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하수위 영향인자에 따른 인공신경망 기반의 지하수위 예측 성능 분석 김인철 (정회원, 네브라스카 주립대학교 연구위원) 이재환 (정회원, 서울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정환 (정회원, 서울기술연구원 연구위원) 이형규 (정회원, 서일대학교 토목공학과 정교수) 이준환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정교수, junlee@yonsei.ac.kr)   지하수위 변동은 지반의 응력 상태에 변화를 일으켜 기초구조물의 지지력 및 침하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지역을 선정하여 지하수위 영향인자 분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대상지역에 따라 지하수위에 미치는 영향인자들이 각각 달랐으며, 규모가 큰 하천변에 위치한 도심지역의 경우 하천수위가 지하수위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였으며, 지표면 포장율이 낮은 도외지역의 경우는 선행강우를 고려하기 위해 도입된 강우이동평균이 주요 인자였다. 또한, 여러 입력 인자 조합을 고려하여 인공신경망을 통한 지하수위를 예측을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주요 지하수위 영향인자가 지하수위 예측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인공신경망을 이용하여 지하수위를 예측할때, 적절한 지하수위 영향인자 평가가 수행되어야 하며 이를 예측에 적용할 필요가 있는 것을 나타낸다. 국내 항만 및 어항시설의 액상화 평가에 있어서 액상화 가능성 지수의 적용성 검토 최재순 (정회원, 서경대학교 토목건축공학과 부교수, geotech@skuniv.ac.kr)   2016년 발생한 국내 계기 계측 사상 최대 규모의 경주지진과 2017년 팔레트구조 건축물의 기둥이 파괴되는 등 국내 최대 지진피해가 발생한 포항지진 이후, 국내 모든 시설물에 대한 내진설계기준이 개정되고 있으며 특히, 포항지진 피해사례 조사 도중 미국, 일본, 뉴질랜드 등 주로 강진지역 국가에서 발생하는 액상화 피해가 발견되어 이에 대한 설계기준의 보완도 심도있게 진행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최근 개정된 항만 및 어항시설 내진설계기준에서의 액상화 평가방법을 고찰하고 액상화 평가절차에 새롭게 인용된 액상화 가능성 지수(LPI)를 중심으로 적용성 검토를 수행하였다. 이때, 액상화 발생가능한 모래지반을 다양하게 조성하고 이에 대한 케이스별 LPI 값을 산정 비교하였다. 또한, 실제 22개소 항만의 지반자료를 이용하여 지진시 지반응답해석에 기초한 액상화 평가의 수행과 함께 22개소의 LPI 값들을 비교 검토하였다.     MLP 기반의 서울시 3차원 지반공간모델링 연구 지윤수 (정회원,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 선임연구원) 김한샘 (정회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 선임연구원, adoogen@kigam.re.kr) 이문교 (정회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조형익 (정회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선창국 (정회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최근 디지털 트윈 관점의 3차원 지하공간 지도의 수요 및 유관분야의 연계 활용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전국단위의 지반조사 자료의 방대함과 이를 활용함에 있어 공간적/추계학적 기법 적용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신뢰도 높은 지역적 지반특성화 연구와 그에 따른 최적화 모델 제시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서울지역 3차원 지하공간의 공학적 지층분류를 위해 다층 퍼셉트론(MLP) 기반의 최적 학습모델을 구축하였다. 먼저, 서울지역에 분포하는 시추공별 층상구조 및 3차원 공간좌표를 표준화 서식에 따라 지반정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기계학습을 위한 결측치 보정, 정규화 등의 데이터 전처리를 하였다. MLP 모델의 파라미터 최적화와 정밀도 및 정확도 관련 모델 성능 평가를 통해 최적의 피팅 모델을 설계하였다. 이후 3차원 지반 공간레이어 구축을 위한 수치표고모델 기반 격자망을 구성하고, 단위격자별 MLP기반 예측모델 적용을 통한 층상구조를 결정하고 이를 가시화하였다. 구축된 3차원 지반모델은 범용적인 지구통계학적 공간보간 기법의 적용 결과 및 지질도의 표토층 성상과 비교하여 그 성능을 평가하였다.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토질역학의 원리(제3판)                            토질역학은 각 장을 따로따로 이해해서는 전체적인 토질역학의 체계를 이해하기 어렵다. 각 장들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본 저서에서는 각각의 서두마다 다른 장과의 연결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서술해놓았다. 독자들은 서두 부분을 먼저 유의 깊게 살펴보고 점차로 상세한 사항들을 공부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금번의 제3판은 단위를 SI단위로 통일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메터단위로 사용하기도 하나, 국제통용단위인 SI단위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연유로 단위 통일을 기하였다. 또한 연습문제를 추가로 첨가하여 독자들이 보다 많은 문제에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 : 이인모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발행일 : 2021년 3월 2일 면수 : 632쪽(188*257)정가 : 30,000원 alt로드헤더 기계굴착 가이드   이 책에는 도심지 터널에서의 이슈와 문제점, 기계굴착기술의 역사와 주요 특성, 로드헤더 장비의 특성과 운영, 터널설계 시의 굴착설계 프로세스 그리고 국내 터널프로젝트에서의 설계적용사례와 해외터널공사에서의 로드헤더 적용사례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Part I        도심지 터널과 기계굴착 ·Part II       기계굴착 가이드 - 실험 및 방법론 ·Part III       기계굴착 장비 설계 및 운영 ·Part IV     로드헤더를 이용한 터널 굴착설계 ·Part V      도심지 터널에서 로드헤더 설계 및 적용사례   저자 : 김영근, 정호영, 조정우, 장진석, 박사원, 이용준, 최성현 출판사 : 한국암반공학회, 도서출판 씨아이알발행일 : 2021년 5월 27일 면수 : 384쪽(188*257)정가 : 30,000원    회원동정         2021년 6월 신규가입자12349, 김동찬, 종신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지진안전연구센터 박사후연구원 12350, 김유석, 정회원, ㈜태영건설 토목영업팀 선임 12351, 김정국, 종신회원,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 차장 12352, 유대현, 정회원, ㈜예담엔지니어링 토목사업부 차장 12353, 이종규, 종신회원,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사업단 감동소장 12354, 이종찬, 정회원,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 전략사업본부 전무 12355, 지윤수, 정회원,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 선임연구원 12356, 최영하, 정회원, ㈜태영건설 토목영업팀 부장 12357, 김상우, 정회원, (재)한국건설안전기술원 토목국 국장 12358, 김승선, 종신회원, 코오롱글로벌 인프라본부 차장 12359, 김우상, 정회원, 쌍용건설 기술영업팀 상무 12360, 김병준,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토질및기초 박사수료 12361, 김창수, 정회원, 쌍용건설 기술영업팀 차장 12362, 송재민, 정회원, 쌍용건설 기술영업팀 부장 12363, 송준호, 정회원, 쌍용건설 토목본부 상무 12364, 유광섭, 정회원, 쌍용건설 기술영업팀 과장 12365, 유상화, 종신회원, 쏠트이엔지 대표이사 12366, 윤현식, 정회원, 쌍용건설 기술영업팀 과장 12367, 이    타, 정회원, 쌍용건설 기술영업팀 부장 12368, 장윤성, 정회원, 쌍용건설 기술영업팀 과장 12369, 정지희, 정회원(여), 쌍용건설 기술영업팀 대리 12370, 조한택, 정회원, 쌍용건설 기술영업팀 과장 12371, 황철비, 정회원, 쌍용건설 토목공사팀 팀장 총 23명(정회원 18명, 종신회원 5명)   alt 편집위원장님 주재로 [지반]학회지의 구성과 방향 그리고 업무의 담당자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가 있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오프라인/온라인으로 많은 수가 참석해 주셔서 학회지에 대한 긍정적인 논의를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한 편으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가 오프라인/온라인 병행 회의에 벌써 크게 익숙해졌다는 점에서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반공학을 대표하는 큰 학회이니만큼, 다양한 회원들로 구성되고, 그에 따라 다양한 방향에서 학회지에 대한 기대와 요청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저의 경우에는, 학회지에서 지반공학의 실무와 적용에 관한 내용을 가장 많이 찾아보게 됩니다. 하지만 회원들의 흥미는 다양하여, 강의 형식의 기술기사를 가장 즐겨보시기도 하고, 최신 기술 동향의 파악을 위해 학회지를 보는 분들도 계시고, 또는 스포츠나 인문학에 관한 기사들을 선호하기도 한다는 것을, 회의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소통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고, 19대 한국지반공학회 정문경 회장께서도 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를 확보해야 하는 당장의 상황 속에서도 한국지반공학회의 원활한 소통과 교류에 이바지할 수 있는, 그리고 회원들의 다양한 관심사에 부응할 수 있는 학회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안재훈편집위원부산대학교 교수 alt]]> Wed, 07 Jul 2021 09:50:38 +0000 21 <![CDATA[ 덜 알려진 곳이 더 아름답다 : 소도시 여행, 울진]]>  프랑스 여행이 처음이라면 파리의 에펠탑 앞에서 찍는 기념 사진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 하지만 여행 좀 해 본, 적어도 두어 번 이상 방문해 보았다면 아를, 생 말로, 콜마르 등 그곳이 어디든 파리를 벗어나 반짝이는 소도시에 더 큰 관심을 보일 것이다. ‘파리를 떠나면 비로소 보이는 진짜 프랑스 여행’, 언젠가 필자 본인이 썼던 여행기의 제목이다. 여행 초보는 유명한 랜드마크를 쫓기 마련이지만 여행 고수는 남들 다 가는 곳은 피하고 본다.떠남이 조심스러운 요즘, 989.44㎢의 면적에 인구 5만여 명이 살고 있는 소도시 울진으로 향했다. 전국 80여개 군(郡) 가운데 고속도로도 철도도 없는 유일한 군으로 자동차를 타고 4시간 여를 꼬박 달려 백두대간을 넘은 후에야 도착할 수 있다. 지명을 모르진 않지만 결코 잘 안다고도 할 수 없는 지역, 경북 울진. 울진은 현재 행정구역상 경상북도에 속해 있다. 하지만 원래 강원도에 속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1963년, 강원도 소속이었던 울진군이 경상북도로 편입되었다. 결코 쉽게 다가갈 수 없기에 더 아름답고 애틋한 여행지 울진으로 떠나 보자. alt 국립해양과학관 지난 해 7월 31일, 울진에 국립해양과학관이 개관했다. 메인 슬로건은 ‘One ocean, One Planet : 바다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바다는 지구를 하나로 연결한다.’ 팸플릿에서 이 문구를 보는 순간 울진을 시작으로 전세계 어디로든 떠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에 괜시리 가슴이 두근거렸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한다면 반드시 다녀올 곳으로 추천한다. 하나로 흐르는 바다, 다양한 생명체의 바다, 미지의 바다와 도전하는 인류 등 10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바다에 관한 지식과 체험을 경험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하기 때문이다. 인류는 아직도 해양 자원을 20% 밖에 모른다고 하니, 바다는 정말 어마어마한 존재임에 틀림없다. 미취학 아동과 함께 다녀온 필자의 경우,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 시설이 꽤 많았지만 사실 본인이 더 신났고, 본인이 더 많이 깨닫고 돌아온 하루였다. 해양쓰레기 많은 순서로 7위가 빨대라는 사실을 알고, 국립해양과학관에 다녀온 후로 빨대 사용을 하지 않게 되었으니까.또한, 국립해양과학관의 자랑인 해중전망대에도 주목하자. 해중전망대는 ‘찐-‘ 리얼 동해 바다의 바닷속 풍경을 볼 수 있다. 393m에 달하는 해상 다리 위 바다를 가로질러 계단을 내려가면 수심 6m 아래 동해 바다 속이 펼쳐진다. 사육이 아니라 진짜 바닷속이라 물고기가 많은 날도 있고 적은 날도 있고, 시야가 좋은 날도 있고 안 좋은 날도 있다하니, 말 그대로 리얼 동해. (단, 해상 상황과 코로나 상황에 따라 해중전망대 입장이 불가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alt alt 울진 왕피천케이블카 동해 일출 1번지인 울진에 케이블카가 오픈했다. 이 또한 2020년 7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엑스포공원에서 망양정을 거쳐 해맞이 공원까지 왕복 1,430m의 노선으로 왕피천과 망양 바다가 합쳐지는 곳에 위치해 있어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다. 특히,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을 이용 시 왕피천으로 회귀하는 은어와 연어를 볼 수 있다 하니 그 또한 기대가 크다. (연어떼의 회귀는 10월에 볼 수 있다고 한다.)엑스포공원에서 해맞이 공원까지는 편도로 6분 정도 걸리고, 해맞이공원 하차장에 내려 망양정까지는 약 5~10분, 망양정을 지나 풍경소리 산책로를 따라 유유자적 5~10분 가량 걸으면 다시 해맞이 정류장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과 혹은 연인과 산책하기에 딱 좋다. alt alt 이현세 만화/매화 벽화거리 남벌기차 카페마지막은 울진 이현세 만화거리 혹은 매화 벽화거리라 불리는 곳이다. 마을 전체가 마치 커다란 전시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전국에 있는 많은 벽화 거리를 가 봤지만 이현세 만화 거리의 벽화 퀄리티는 돋보적으로 좋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곳은 이현세 만화 거리 내 자리잡은 남벌 기차 카페. 이 카페는 지난해 5월 문을 연 나름의 신상 카페다. 앞서 언급했듯 울진은 아직 기차역이 없는 곳이기에 울진에 자리잡은 카페 기차가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소문나기 전에, 더 알려지기 전에 올해 휴가는 울진으로 떠나 보자! alt alt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 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6살 딸과 함께 두 번째 세계 여행을 준비하던 중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 현재 캠핑카로 전국을 돌고 있다.]]> Wed, 07 Jul 2021 09:51:45 +0000 21 <![CDATA[ 용해성 암반과 지오리스크]]>                       alt김 영 근(주)건화 기술연구소/지반터널부연구소장/전무/공학박사/기술사(babokyg@hanmail.net)                 제7강에서는 암반 구분(Rock Mass Type)에 따라서 석회암으로 불리는 용해성 암반(Soluble Rock Mass)에 대에 기술하고자 한다. 용해성 암반은 석회암 지대에서 공동을 형성하고 있는 매우 특수한 암반으로서, 본 장에서는 용해성 암반의 공학적 특징과 거동 특성 그리고 터널과 사면 그리고 기초에서 발생하는 지오리스크(Geo-Risk)에 대하여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용해성 암반 석회암 등 용해성 암석으로 구성된 암반은 용식 작용에 의해 형성된 석회공동 및 싱크홀(sinkhole) 등 다양한 용식 구조와 차별풍화에 의한 불규칙한 기반암선 등이 발달한다. 석회동굴 등 대규모 용식 지형들은 터널, 댐, 교량 등 각종 암반구조물의 파괴 또는 손상 요인을 제공하거나, 지하수 오염과 고갈 등 지질재해 유발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지질재해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러한 석회공동 등 용식지형에 의한 재해는 석회 용식 과정의 진화와 관련되어 있다. 석회암 등 용해성 암석의 화학적 풍화에 의한 용식의 진전과 석회암 내 불균질성 및 지하수 유동에 의한 지하의 차별 용식은 하부의 석회공동 또는 동굴의 발달 및 그 붕괴 과정을 거치면서 각종 재해를 유발한다. 석회암 지대 국내에서도 강원도 일대를 중심으로 고생대의 다양한 석회암 층으로 구성된 석회암 지대가 넓게 분포하고 있어, 이러한 지질재해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 석회암 지대에서는 건기 시에는 지하수의 다량 채수로 인하여 지하수위 저하에 따른 공동이 생성될 수 있으며, 연 강수량의 60~70%가 집중하는 우기 시에는 많은 양의 지하수가 유입됨으로써 석회암과 같은 화학적 풍화에 대하여 취약한 지역에서는 지하수에 의해 용식작용이 일어나면서 지반 함몰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와 같이 석회암 지역에서 지하수를 다량 채수하면 공동이 자라는 것을 촉진할 뿐 아니라 지하수위가 하강함에 따라 상재압력이 증가하여 공동안정성이 위협을 받는 경우가 발생한다. 석회암 지역에서는 상재압력이 증가할 경우 지표면이 함몰되거나 붕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alt             1. 석회공동의 형성 석회암 용식 방해석과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빗물 등에 용해되어 형성된 탄산(H2Co3)의 반응에 의해 진행된다. CaCo3(방해석)+H2O+CO2 ↔ Ca2++2HCO3-(중탄산 이온) ↔ Ca(HCO3)2(중탄산 칼슘)방해석은 이산화탄소 및 물과 반응하여 용해되는 것으로 몇 가지의 반응과정을 거친다. 이 반응과정에서 토양에 존재하는 이산화탄소와 반응하여 방해석을 용해시킨다. 카르스트 지형(Karst) 석회암 등의 물에 녹기 쉬운 암석으로 구성된 대지가 빗물 등에 의해서 용식되어서 생성된 지형이다.석회공동의 특성 용해성 암석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용식과정에 의해 다양한 용식구조들이 생성, 발전, 소멸되고, 지하수위의 저하에 따라 다시 생성되는 과정을 반복한다. 석회공동은 뚜렷하게 발달한 비교적 고각의 절리 및 단층 등의 지질구조와 관련되어 발달하고 있으며, 특정 구간에서 용식 규모가 확대되어 발달한다. 석회공동의 발달은 일반적으로 암석의 종류, 지질구조 및 지하수위 등에 의해 제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분포 특성은 석회공동의 규모, 형상, 위치 및 연결 상태 등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이외 공동 내 충전물의 상태 역시 중요한 특성화의 대상이다. 공동의 충전물은 공동 내 지하수에 의한 퇴적물뿐 아니라 다양한 기원을 가지고 있다. 그 기원에 따라 공동 충전물은 공동 내 지하수에 의한 퇴적층, 싱크홀을 통해 급격히 유입된 충전물, 공동 붕괴에 의한 충전물, 공동 벽면의 풍화층 등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alt             석회공동의 유형 Fookes and Hawkins(1988)는 결정질 석회암 지역에서의 카르스트 특성을 공동 형성의 단계와 형태에 따라 Class I(Limestone surface)~Class V(Major doline karst)의 5개 등급으로 구분하였다. 석회암의 특성과 석회공동의 유형을 분석하여 석회공동과 관련된 카르스트 특성을 크게 홈과 공동시스템, 싱크홀과 동굴시스템으로 구분하였다. 공동내 충전물의 유형 공동 충전물을 충전물의 구성과 분급도 등에 의해 구분한 바 있다. 공동의 충전물은 공동 내 지하수에 의한 퇴적물뿐 아니라 다양한 기원을 가지고 있다. 석회공동은 공동 내 퇴적물에 의해 크게 4개의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윤운상 외, 1999). 첫째 퇴적물이 없는 빈 공동(Type I), 둘째 층상의 점토 및 실트로 채워진 공동(Type II, 셋째 비교적 원마도가 좋은 비용해성 암석의 자갈 및 점토질 실트의 혼합물에 의해 채워진 공동(Type III), 넷째 석회암의 각력과 암괴가 자잘, 점토, 실트 등과 혼합되어 채워진 공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Type IV).             alt             석회암 분포현황 시생대에서 고생대까지의 지층 내에만 부존하는데 이는 세계적으로 중생대에 석회암의 부존이 광범위한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alt             ■ 시생대 및 원생대 지층 내에 부존하는 석회암은 대부분 소규모이며, 고생대 내에 부존하는 석회암만이 광범위하며 양질의 석회암으로 채굴되는 것이 많다.하부고생대층의 조선누층군의 소위 ‘대석회암통’의 석회암류가 주를 이루며 국부적으로 선캄브리아기 및 상부고생대 층 내에서 일부 석회암층이 분포한다. 대석회암통이 포함된 조선누층군은 두위봉형과 영월형으로 크게 구분되는 층서상의 특징을 보이며, 그 외에도 정선형, 평창형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 조선누층군의 하부는 셰일 등의 불용해성 암석이 주를 이루는 양덕층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상위에 소위 ‘대석회암통’이 놓인다. 이 층는 석회암 또는 돌로마이트 등 석회질 암이 주종을 이루며, 셰일 및 사암이 일부 협재한다. 조선누층군의 하부와 상부는 각각 부정합에 의해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류와 상부고생대의 쇄설성 퇴적물이 주를 이루는 평안누층군이 분포한다. ■ 대석회암통의 석회암층은 옥천대 내의 북동부 지역에 대상으로 넓게 분포하며, 대표적인 분포 지역은 남쪽에서부터 문경, 단양, 제천, 영월, 평창, 정선 등이다. 대석회암통이 발달된 지역이 옥천지향사 내에 위치함으로써 지구조대를 형성시킨 2차적인 힘에 의하여 발달된 많은 단열대를 포함하고 있다.             alt             2. 용해성 암반의 Geo-Risk 싱크홀(Sinkhole) 석회암 지대에서 나타나고 있는 둥근 함몰구조를 doline 또는 sinkhole이라 하며, solution sinkhole은 느린 속도로 지표가 침식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직하부에 공동이 존재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 collapse sinkhole은 하부기반암의 파괴로 인해 발생되는 것으로 지질학적 시간과정에서는 별로 발생되지 않는다. buried sinkhole은 위의 두 종류의 발생 후 상부가 토사층으로 덮인 경우이며 대부분 불규칙한 토사-암반 경계면(rockhead)을 나타내므로 기초공사 설계 시 주의할 요소이다. subsidence sinkhole은 석회암 지반 상부의 토사층 또는 연암의 붕괴로 말미암은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형태이다. 또한 발생과정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토목공사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Sinkhole 붕괴는 상부토사층의 함몰을 동반한 형태가 많으며 이는 주로 지하수위의 변동에 따라 발생한다.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형태의 지반침하 발생이 다수 보고되고 있으므로 지하수위의 계절적 변화, 공사에 따른 급격한 수위변동 등의 자료를 확보하여 영향분석에 사용하게 된다.             alt 불규칙한 기반암(Rockhead) 석회암의 차별침식으로 인한 기반암의 깊이가 다르게 형성되어 기초공사의 대상이 되는 기반암의 파악이 어렵게 된다. 따라서 말뚝기초 등 작업의 설계심도 결정과정을 위해 다른 암반지대에 비해 훨씬 더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따라서 프로젝트 수행 시 기본조사에서는 pinnacled rockhead의 존재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존재할 경우 분포형태를 정량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석회 공동(Cavity) 석회암에 존재하는 공동은 크기 및 하부로의 심도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석회공동 상부암반의 두께가 10m 이상이면 붕괴의 위험성은 없다. 토목시공 시 시공하중으로 인해 붕괴할 위험이 항상 존재하지만 공동 상부암반의 두께가 30m 이상이면 영향이 거의 없다. 석회공동 상부암반의 두께가 공동의 폭보다 클 경우 붕괴 위험성은 없다(Waltham, 1989). 서로 다른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이상의 경험적인 자료들은 실제 공사 시 적절한 기준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석회암 공동의 형성을 좌우하는 용해 특성은 지역에 따라 현저히 다르게 나타난다. 석회공동의 제반 특성이 실제 지질재해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가상 석회공동을 발생시켜 수치 모델링을 실시한 결과에 의하면 석회공동은 하중 경계의 중심부로부터의 공동의 심도(D), 이격 거리(E) 등 위치와 규모(W)의 변화에 따라, 주변 암반의 이방성 및 연결 단층, 주단열의 존재 및 특성에 따라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임수빈 외, 1998; 윤운상 외, 2003). 석회암 지대의 층리의 간격은 대개 30~60cm 정도로 나타나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수 센티미터 이하부터 수 미터 이상이 되는 경우도 흔하게 발견된다. 층리 간격 이외에도 절리 간격, 방향성 등에 의해 석회암 공동의 크기와 분포가 영향을 받는다.             alt             3. 용해성 암반에서의 문제사례와 대책석회암 암반사면 석회암에서의 사면 안정문제는 경사방향 및 급경사각도를 형성하는 층리면에 의한 붕괴발생 문제와 공동형성 및 공동구간에 점토층이 충전되어 굴착 후 사면에 노출되어 불안정한 사면을 형성하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 사면과 공동크기 공동이 소규모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표면에 대해 물이 침투되거나 토층이 세굴, 침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콘크리트 등으로 표면부를 채워 주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대규모의 공동이 노출되는 경우에는 암질불량 및 파쇄대를 수반하는 점토층 또는 토층에 의한 대규모의 붕괴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안정대책이 수반되어야 한다. 석회암 공동은 일반적인 공동이 비어 있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의 경우, 점토층 또는 토층이 혼합되어 있거나 암편이 혼재된 상태로 존재한다. 풍화는 매우 불규칙하게 분포하고 풍화 심도가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며, 풍화단면은 매우 불규칙한 양상을 보인다.             alt             석회암 공동이 작은 경우사면현황 연장 100m, 높이 15m 이내의 소규모 절토사면으로 하부에 점토가 충진된 공동이 관찰되며, 좌측 끝단부도 풍화로 인해 토층이 나타난다. 사면에서의 불연속면은 두 종류의 절리군이 우세하며 평사투영법에 의한 안정 해석을 실시한 결과, 두 불연속면의 교차에 의한 쐐기파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방안 쐐기파괴를 이루는 두 불연속면의 교선 각도인 45도로 사면의 경사를 완화하는 방안으로 대책안을 수립하고 사면 안정해석을 평사투영법으로 실시한 결과, 사면의 안정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면 경사의 완화 후에도 공동이 관찰될 경우에는 공동의 발생 부분을 버림 콘크리트 등으로 채워 넣어 추가적인 공동의 확대나 지하수 유입 등을 차단해 준다.             alt             석회암 공동이 작은 경우사면현황 사면 내에 석회암과 공동 내에 토층이 혼재된 사면으로, 토층의 분포면적 50% 이상을 차지하며, CW(Completely Weathered)의 토층에 MW(Moderately Weathered)-SW(Slightly Weathered)의 풍화상태를 보인다.대책방안 사면 안정성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사면 내에 분포하는 토층에 지배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토층의 분포가 일반적으로 지표면에 평행한 풍화단면을 보이지 않으므로 안정대책 방안으로는 사면경사를 1:1.5로 완화하였다.             alt             터널 문제 사례 및 대책석회암에서의 터널 안정문제는 터널 굴착에 의한 상부 지반의 침하(함몰)문제와 터널 주변 공동의 영향에 의한 터널 안전성 문제로 구분할 수 있으며, 석회암 공동을 통한 지하수 과다유출이 있을 수 있다.             터널굴착에 의한 지반함몰 현황 석회암 지역을 통과하는 터널로 종점부에서 굴착 중 막장천단부에서 낙반이 발생하여 터널상부의 지표면까지 함몰되었다. 이는 석회암 지대의 돌리네가 발달하여 터널깊이까지 토사층이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터널 굴착으로 인한 싱크홀 영향으로 붕락되어 지표면에 16m×14m 크기의 함몰을 보였으며, 막장으로 약 10m 정도에 토사가 흘러내렸다.  보강대책 붕락구간에 대한 보강공법으로는 수평JSP보강과 대구경강관보강그라우팅 공법이 선정되었다. 제1단계로 이완된 토체가 막장면으로 밀려나오지 않도록 압성토를 실시하고 숏크리트로 보강하였다. 제2단계는 지표함몰부를 양질의 토사로 되메우기를 실시한 후 제3단계로 막장면 천단부에서 붕락부로 경사천공하여 마이크로시멘트로 터널천단에서 6m 범위까지 그라우팅을 실시함으로써 붕락부의 이완된 토체에 대해서 채움을 실시한다. 제4단계는 붕락부의 보강을 완결한 후막장면의 터널 굴착을 위해 터널단면 180°까지 수평 JSP 및 대구경강관보강을 실시하여 굴착 시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하였다.             alt          alt             터널주변 공동붕락특징 터널 주변 석회암 공동은 공동의 크기, 이격거리, 공동 채움물질의 형태에 따라 터널의 안정성이 달라지게 되며, 특히 터널 굴착면과 인접한 공동은 굴착 중 채움물질의 일시적인 붕락을 수반하여 터널 안정성에 큰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보강방안 터널 주변 석회암 공동은 터널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터널로부터 이격거리 및 위치에 따라 보강방안을 적용한다. 터널직경(D)의 0.5D 이내에 경우에는 콘크리트로 채우게 된다. 바닥의 경우 버림콘크리트와 모래채움 벌크 그라우팅으로 공동을 채우게 된다.             alt             터널내 지하수과다 유출지하수 유동 석회암 지대는 석회암 공동이 상호 연결되어 있고, 층리 등의 불연속면이 상대적으로 잘 발달하여 지하수의 충분한 유동경로가 확보되어 있는 상태로 터널 굴착에 의해 터널 내로 지하수가 과다 유출되어 시공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보강방안 터널 내로 지하수 유출이 과다할 경우에는 터널 주변 지반에 대한 차수 그라우팅을 실시하는데, 그라우팅의 범위와 방법은 지하수의 유출 정도 그리고 터널 주변에 위치하는 공동의 크기와 분포 형태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alt             기초에서의 문제 사례 및 대책공학적 문제 석회암 지역 내 구조물의 기초를 시공하는 경우에 석회암 공동 및 기반암 깊이 차이에 의한 기초의 불안정성, 기반암층의 급경사에 의한 파일 불량시공 등의 공학적 문제요소가 크므로 석회암 지역의 지반특성을 고려한 적절한 보강대책을 수립하여야만 한다.             alt             석회암 공동조사 석회암 지역 내 기초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석회암 공동의 분포특성을 정밀하게 조사하여야 한다. 조사방법으로는 전기비저항탐사, 시추공 영상촬영, 탄성파 지오토모그래피 방법 그리고 시추조사 등이 이용되며, 지반조사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석회암 공동의 크기, 형상 그리고 충진물 등의 특성을 파악한다. 하도록 한다. 석회암 공동조사는 먼저 개략탐사가 수행되어 개략적인 공동 분포를 확인한 후, 안정성 및 경제성 평가를 하고, 다음으로 보강설계를 위한 정밀조사가 수행되어 보강대책이 수립된다. 그리고 시공단계에서 보강에 대한 검증단계로 확인조사가 적용되어 구조물의 안정성에 대한 최종평가를 실시하여 추가 보강이나 상부구조물 시공의 여부를 판정한다.보강공법 교량기초 보강공법은 지질여건과 상부구조물의 규모 등을 고려한 안전성 평가와 경제성에 의해 선택해야 한다. 석회암 지역 내 기초보강공법으로는 초고압분사공법, JSP공법, 현장타설말뚝공법 및 마이크로 파일공법 등이 적용될 수 있으나, 공동 및 연약대의 점토 퇴적물을 치환·충진할 수 있는 삼중관 초고압분사 주입공법의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다. 이 방법은 공동 내부에 충진되어 있는 점토를 고압수로 절삭해 내고 시멘트 페이스트로 충전하여 주변 암반과 일체화된 복합지반을 형성시킴으로써 구조적으로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alt             교량기초 보강사례 기초암반 특성 연장 150m의 교량으로서 하부구조는 말뚝기초로 되어있다. 기반암은 석회암으로서 확인시추결과 교량기초하부에는 두꺼운 붕적층 및 석회암 공동(최대 5.0m)이 불규칙하게 분포되어있음을 확인하였다. 정밀지반조사를 위해 전기비저항 탐사, 시추공영상촬영, 지호토모글피 및 시추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초암반은 RQD가 7.4∼17% 정도로 파쇄대가 발달하고, 기초저부에는 점토가 혐재된 공동이 불규칙하게 형성되어 나타났다.             alt             보강대책 교량기초 구조물의 안정성을 검토한 결과 침하량이 허용범위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기초지반의 강성을 전반적으로 증가시키는 보강공법을 검토하여 초고압분사공법을 선정하였다. 보강심도는 공동분포 형상의 불규칙성을 고려하여 지반조사 시 확인된 공동의 최하부에 위치하는 공동의 바닥면에서 5.0m를 추가로 보강하였다. 보강 후 보강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시추조사, 고결체의 압축강도시험, 탄성파토모그래피 탐사를 실시하고, 강관말뚝재하시험을 통하여 그 효과를 최종 확인하였다. 참고문헌1. 응용지질 암반공학, 김영근, 20132.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역학위원회, 2009 3.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II,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역학위원회, 20114.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III,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지질위원회, 2012  ■ 제7강을 마치면서   용해성 암반(Soluble Rock Mass)은 오랫동안의 용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공동을 포함하고 있는 특수 암반으로 특히 석회암 지대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지질 특성을 보여주는 암반 타입이라 할 수 있다. 용해성 암반의 거동은 석회공동의 규모와 형태 그리고 충진 유무에 따라 결정되지만, 석회암의 공학적 특성과 공동으로 인한 불균질 특성을 복합적으로 가지기 때문에 이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굴착중 석회공동의 불규칙한 분포 여부와 연결성 그리고 석회공동내 충진물의 급격한 거동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여야 하는 특성이다. 또한 용해성 암반에서는 지반조사에 의해 그 분포 특성을 사전에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굴착중에 이를 조사하고 확인하여 적절한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석회암 지대에서 암반 구조물을 설계 및 시공하는 경우 석회공동의 분포 특성을 이를 예측하고 평가하는데 유의해야 한다.    이상으로 제7강이 마무리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응용지질 암반공학] 책을 참고하기 바란다. 아마도 용해성 암반은 석회공동으로 인하여 우리 지반기술자들에게 상당히 다루기가 어려운 골치 아픈 지층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강원도 영월 제천 일대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석회암 지대는 많은 지반 문제를 수반하였고, 특히 준공이후에도 싱크홀과 같은 대규모 사고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 상당한 주의가 필요한 암반이다. 용해성 암반은 지반분야에서 지질분야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암반으로 기본적으로 지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만 공학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터널현장에서 일할 때 제천 고속도로 현장에서 크고 작은 여러 번의 싱크홀을 수반하는 붕락사고 등을 경험하면서 고생한 기억이 새롭다. 터널기술자로서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지질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고, 지질과 지반 그리고 암반은 공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토대임을 인식하게 되었다.    우리 분야는 다양한 여러 분야의 기술자들의 코웍(Co-Work) 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엔지니어들의 상호 협력과 보다 나은 소통(Better Communication)과정이 지오리스크를 사전에 확인하고 공유하게 함으로서, 지오리스크에 대한 대응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 Wed, 07 Jul 2021 09:43:22 +0000 21 <![CDATA[test ]]> Heading 2 Text Goes HereLorem Ipsum is simply dummy text of the printing and typesetting industry. Lorem Ipsum has been the industry's standard dummy text ever since the 1500s, when an unknown printer took a galley of type and scrambled it to make a type specimen book. ]]> Wed, 08 Sep 2021 16:33:23 +0000 22 <![CDATA[ 비대면을 대면할 때 (Face up to non-face-to-face era)]]>                       alt김 영 욱명지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우리학회 학술부회장(yukim@mju.ac.kr)                       장면 #1“아버지, 어머니가 시인에게 술이 얼마나 필요한가를 아셨더라면.......!” “맞아, 정말 그랬으면 좋으련만.”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어머니는 옆에서 생각에 잠긴 듯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셨다. 나는 어머니가 놀라워하시는지, 아니면 웃고 계시는지 분간할 수 없었다. 그러나 아무래도 좋았다. 정말 상관 없었다. 달빛은 매우 밝았고, 살구꽃은 향기로웠다. 나는 술상에 마주앉아서 아버지의 친구가 된 것이다.장면 #2“아버지, 술 마실 돈이 필요해요......!”“응, 코로나인데 어디가서 술을 마셔?”“친구들이랑 줌(ZOOM)으로 모여서 같이 술 마시기로 했어요.” 아내와 나는 생각에 잠긴 듯한 눈으로 서로 쳐다봤다. 놀랍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고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정말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에 들어와 버렸다. 물론 여전히 나와 아이들은 마주 앉아 술을 마시는 좋은 술친구들이다. 장면 #1은 이미륵 작가께서 1946년에 독일에서 발표한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를 정규화님께서 옮긴 글 중에 나오는 대목이다. 일제 강점기, 어린 아들에게 세 잔의 술을 권한 아버지와 술기운이 도는 어린 아들을 걱정스러워 하는 어머니, 그리고 아들의 정감 넘치는 술주정을 그린 대목이다. 장면 #2는 얼마전 나의 딸아이와 만취되서 귀가한 저자와의 대화이고... 시인들은 보이지도 않는 세상을 참 잘 보는 것 같다. ‘섬은 물울타리를 둘렀다’라고도 하고 ‘대추 한 알에 태풍과 된서리와 우박이 숨었다'라고도 하고. 눈으로 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그리 세상을 잘 아는지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우리에겐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나름 잘 경험하고 누리던 세상이었는데, 이 정도로 바뀔지는... 최근 눈으로 볼수도 없는 미생물이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 만물의 영장이라 자랑하던 인간들의 한계를 톡톡히 경험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연일 증가하는 확진자 관련 국제적 통계, 개최된지 125년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무관중 올림픽, 배달음식이 일상화 되어버린 현실, 통금과도 흡사한 저녁 시간대의 텅빈거리, 입학한지 2년이 다 되 가는데 학교를 한번도 가보지 못한 2020학번 대학생들 등등 너무나도 적응할 수 없는 시간들이 계속되고 있다. 더군다나 우리 학회와는 상관이 없다고는 할 수 없는 대학교의 현실을 보면, 곧 2023년에는 전국 대학정원에 11만명 정도가 모자란 고교 졸업자가 배출되며 이에 따라 10개의 학교 중 8개 정도의 학교가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8년부터 동결된 대학등록금과 함께 생각해 보면 대학교의 연구 및 교육 인프라와 시스템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리고 계속되는 저출산, 고령화, 팬더믹... 피터 드래커가 2030년 쯤에는 대학캠퍼스가 역사적 유물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Covid-19가 이에 대한 예상이 어느 정도 현실화 되는 촉매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대학과 연구 그리고 학회의 패러다임이 크게 한번 바뀌어 가고 있나?4차 산업의 ABC(AI, Big Data, Collaboration)도 완전 섭렵 못 했는데, 벌써 5차 산업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고, 융합이라는 단어에 기계와의 협업이라는 말이 담기기 시작하고... 탈캠퍼스, 탈국경으로 대학이라는 형식의 틀이 이제 점점 깨지고 있고... 정신을 못 차리겠는 이 현실을 어떻게 견디고 헤쳐 나가지? 언제나 그래왔듯이 이제는 우리 모두가 질문을 공유하고 고민해 볼 때인 것 같다. 우리, 우리는 이제 뭘 해야 하나?방향은 길을 가르켜 주지 않는다고 했다. 가까운 미래를 조금은 알았으니 방향은 알겠고, 그럼 그 곳으로 가는 길은? 방향을 보고 그 곳에 도달하고자 헤매다 보면 길도 생기고 더불어 지경도 넓어지는게 아닐까? 올림픽 주간이라 경기를 많이 보게 되는데,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단어가 ‘우리’와 ‘하나’인 것 같다. 팀의 워크가 목적한 바를 달성하기 위한 첫 걸음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 우리 학회도 현 시대의 흐름에 같이 할 수 밖에 없어 여러 어려움이 예상된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 그리고 대항과 계획.... 그 첫 걸음으로 앞에서 말한 것처럼 마음을 다 잡고 ‘우리, 모두, 함께’ 다시 시작해야겠다. 관중이 아니라 선수로, 땀으로 사랑으로 무장하여 변덕스러운 세상에 맞서 더 단단해진 ‘하나’된 ‘우리’ 학회!백신을 맞고 조금 힘든 사람이 완벽한 '포준말'로 보이지 않는 그 넘들에게 한마디 하고 글을 마칠까 한다. “Hey Yo, 코로나! 그동안 우리 마이 괴롭히따 아이가? 매미 소리도 차츰 사카지는데, 느그들도 엥가이 하고 마 떠나삐라!” ]]> Wed, 01 Sep 2021 15:04:09 +0000 22 <![CDATA[ 1. 중생대 퇴적암에서 점토가 충전된... 2. D.E.W(Double Enlargement ...]]> 중생대 퇴적암에서 점토가 충전된 층리면의 전단강도 추정         alt 1. 서 론         합천~창녕간 고속도로는 지체구조상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이 주로 분포하고, 이를 관입한 불국사 화강암류와 중성 및 산성 암맥과 제4기 충적층이 분포한다. 노선에 분포하는 쇄설성 퇴적암은 퇴적 시기에 따라 입자의 크기 및 방향, 광물학적 및 화학적인 요소의 변화에 의해 층리라는 면구조의 특성을 띠고, 이러한 층리면을 따라 대규모 평면파괴가 자주 발생한다(유병옥, 2002).비탈면 붕괴는 내·외적인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나, 퇴적암은 층리면의 전단강도가 비탈면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층리면의 전단강도를 정확히 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설계 단계에서 정확한 전단강도를 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이다.Goodman(1970)은 일련의 시험을 통해서 절리 충전물의 중요성을 검증하였는데, 인공적으로 만든 톱니형 절리면에 파쇄 시킨 운모를 입혀서 충전물 두께의 증가에 따라 전단강도 감소 경향을 연구하였고, Barton(1974)은 암석과 충전물을 포함하고 있는 불연속면의 전단강도 값을 제안하였으나 전단강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불연속면의 거칠기, 충전물의 종류와 두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실무에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alt          국내 퇴적암 지역에서 발표된 논문의 대부분은 비탈면 붕괴가 발생한 이후 역해석 방법 등에 의해 전단강도를 추정하였으나, 시공단계에 붕괴되지 않은 비탈면에서 불연속면내 점토 등의 충전물 관찰될 경우 전단강도를 추정하는 것은 설계자 입장에서 매우 난해하고 때로는 설계자마다 상이한 결과를 도출하기도 한다.노선과 인접한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 지역에서 비탈면 붕괴사례 및 특성 등을 조사하고, 노선의 시공 중 암반비탈면 안정성 검토를 위해 설계에 적용된 불연속면의 전단강도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을 분석하고, 시공단계에 붕괴되지 않은 비탈면에서 점토가 충전된 경우 층리면의 전단강도를 추정하는 방법과 현장사례를 기술하고자 한다.         2. 붕괴사례 및 특성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으로 노선과 인접한 고령, 진주, 의령, 창녕, 마산, 사천 지역에서 시공 중 또는 준공이후 붕괴사례를 [표 1], [그림 2], [그림 3]과 같이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표 1. 인접구간 붕괴사례         alt          alt          조사된 붕괴사례는 대부분 평면파괴가 발생하였고, 전체 14개소 중 10개소(71.4%)에서 붕괴면의 경사방향이 091~180°(대부분 100~140°분포), 남동방향으로 붕괴가 발생하여 지질도상 층리의 경사방향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붕괴면의 층리 경사각은 10~33°으로 지질도상 층리의 경사인 5~20°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붕괴원인으로 층리면내 점토 등의 충전물에 의한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되었고, 충전물 협재시 불연속면의 전단강도는 역해석을 통해 산출한 결과 점착력은 3.40~30.0kN/㎡(평균=12.6kN/㎡), 내부마찰각은 10~30°(평균=15.4°)로 나타난다. 조사된 붕괴사례 외 노선의 종점측에 남북으로 위치한 구마고속도로는 과거 1990년 중·후반에 시공 중 또는 준공한 이후에 층리의 경사방향이 도로방향으로 향한 하행측 비탈면에서 동남방향으로 대규모 평면파괴가 많이 발생하였다. 또한, 셰일의 차별풍화로 의한 세편화 및 표면 유실이 발생하고, 셰일층 상부에 수직절리가 발달된 사암이 낙석 등으로 전도파괴 유형의 비탈면 붕괴가 많았다.기존 붕괴사례 및 문헌조사 등을 통해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으로 구성된 비탈면의 붕괴특성 및 시공단계에서 비탈면 안정성 검토 시 중점 고려사항은 다음과 같다.         노선 비탈면 붕괴특성 및 중점 고려사항o 노선의 지질도상 층리의 경사방향은 90~150°으로 발달하여 있으므로 노선의 비탈면 경사방향을 고려시 붕괴 위험성이 높은 순서는 터널 종점부 배면비탈면 > 북측비탈면(함양방향) > 남측비탈면(울산방향) > 터널 시점부 배면비탈면 순서로 위험하다.o 층리의 경사방향이 비탈면 경사방향과 유사하고 층리면내 미고결 점토나 대규모 단층점토 및 층리면내 용수가 관찰될 경우 대규모 평면파괴 사례가 많다.o 셰일은 지표면 노출 시 풍화가 빨라 암편화되고 강우에 의해 원호파괴 가능성이 있으며, 셰일과 사암이 호층으로 이루어진 경우 셰일이 먼저 차별풍화를 받고 상부에 수직절리가 발달한 사암이 블록파괴 및 낙석 등이 발생한다.o 퇴적암의 붕괴원인은 층리면내 점토 등의 충전물에 의한 영향이 크므로 시공단계에서 Face Mapping시 충전물의 종류 및 연장, 두께 등에 대한 조사와 검토가 매우 중요하고, 기존 자료조사 결과 불연속면의 전단강도는 대부분 역해석 등에 의해 추정하였다.         3. 설계 문제점 및 개선방향         합천 창녕간 고속도로 설계 시 암반비탈면 안정성 검토를 위한 불연속면의 전단강도는 기존 문헌자료 및 적용사례, 시추코아에 대한 절리면 전단시험 및 암석시험, 지표지질조사(암반의 불연속면 특성), Barton의 제안식 등에 의한 산정방법 등을 비교·검토하여 [표 2]와 같이 점착력은 19.0~30.0kN/㎡(평균=23.14kN/㎡), 내부마찰각은 27.9~33.2°(평균 =29.61°)로 설계되었다. alt          설계에 적용된 불연속면의 전단강도는 지반조사 및 실내·외 시험의 한계 등으로 불연속면내 충전물의 영향을 고려하지 못한 값이므로 층리면과 비탈면의 경사방향이 유사해도 불연속면의 내부마찰각(평균=29.61°)이 층리의 경사각(5~20°)보다 커서 평사투영 해석상 평면파괴 가능성 없는 것으로 나타나므로 시공단계 검토 시 전단강도 적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국내 고속도로 현장에서 암종별 역해석 기법에 의해 붕괴면의 전단강도를 추정한 결과, [표 3], [그림 4]와 같이 퇴적암에서 불연속면의 전단강도는 점착력 0.0~25kN/㎡(평균=20kN/㎡), 내부마찰각 10~17°(평균=16°)로 설계에 적용된 전단강도(평균값 : C=23.14kN/㎡, ø=29.61°)와 큰 차이를 나타낸다.(유병옥, 2002)따라서, 노선의 설계에 적용된 불연속면의 전단강도 적용의 문제점과 시공단계에 비탈면 안정성 검토 시 개선방향은 다음과 같다.         노선 설계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o 설계에 적용된 불연속면의 전단강도 값은 불연속면내 충전물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값이므로 시공단계에서 비탈면 안정성 검토는 불연속면내 충전물이 없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참조하여 적용하는 것이 적정하다.o 시공단계에 붕괴되지 않은 퇴적암 비탈면에서 불연속면내 충전물이 있는 경우 전단강도 추정은 불연속면의 거칠기, 충전물의 종류 및 두께 등에 의한 영향이 크므로 이를 고려해야 하고, 인접한 지역의 붕괴사례 및 붕괴규모, 붕괴형태, 충전물의 역학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전단강도를 추정하여야 한다.         4. 불연속면의 전단강도         시공단계에 붕괴가 발생하지 않는 비탈면에서 점토 등의 충전물 관찰시 절리면의 거칠기(JRC), 충전물의 종류 및 충전율의 영향을 고려한 전단강도 추정 방법은 기존 연구결과를 참고하여 전단강도를 추정한다.(암석특성에 따른 절토비탈면 구배결정 기준 연구, 2000, 한국도로공사)기존 연구는 길이 1m, 폭 30cm 정도에 암괴 블록시료를 이용하여 절리면의 거칠기(JRC=7~12), 충전물의 종류(모래질, 모래질+점토, 점토)에 따라 충전율 두께(충전율=f/a=0~200%)를 변화시켜가며 불연속면의 내부마찰각을 실험한 결과는 [그림 5]와 같다.         alt          충전물이 없는 경우(충전율, f/a =0%)에 내부마찰각은 최대값을 나타내고, 충전율(f/a)이 25% 이하에서는 급격히 작아지는 경향을 보이며, 25%~150% 까지는 완만하게 변화하다가 150% 이상에서는 일정한 값으로 수렴한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충전물의 종류 및 충전율에 따라 내부마찰각 감소율은 [표 4]와 같이 추정할 수 있다. 표 4. 충전물의 종류, 충전율에 따른 내부마찰각 감소율         alt※ 상기 표에서 충전율(f/a)=(충전물질 두께/거칠기 진폭)×100(%) 따라서, 시공단계에 불연속면내 충전물 종류와 충전율을 고려한 내부마찰각 산정방법은 페이스 맵핑(Face Mapping)을 통해 불연속면내 충전물이 관찰되는 구간을 찾아 절리면의 거칠기 및 압축강도, 연직응력 등을 조사하여 식 (1)과 같이 충전물이 없는 경우에 불연속면의 최대마찰각 을 먼저 구한다.         alt          여기서, JRC : 절리면의 거칠기            JCS : 절리면의 압축강도             Φr : 잔류마찰각             σn : 연직응력         최대마찰각 을 구한 후 [표 4]를 참조하여 불연속면내 충전물 종류와 충전율을 고려하여 마찰각 감소율을 결정하고, 최종 내부마찰각 은 식 (2)과 같이 구할 수 있다.         alt          점착력 추정은 과거에 활동 또는 붕괴가 발생된 곳이 존재한다면 활동면상의 붕괴규모 및 형상으로 역산할 수 있지만, 붕괴가 발생되지 않은 경우 토질조사 및 실내시험 결과, 경험적인 방법, 설계자가 현장조건에 맞는 해석 등을 통해 추정할 수밖에 없다.         5. 현장사례         OO터널 종점부 배면비탈면은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인 흑색셰일과 암회색의 사암층이 분포하고, 비탈면 좌측부는 계곡부에 의한 붕적토층이 분포하며 함양방향과 울산방향 몬티클 구간은 단층에 의한 영향으로 단층풍화대가 존재한다. 비탈면의 최대높이는 34.3m, 비탈면의 경사방향과 경사는 112°와 40~63°, 층리의 경사방향과 경사는 100°와 14°으로 터널 상부에 연장성이 긴 층리면이 관찰되고, 층리면내 점토 충전물이 5~10mm 이상으로 관찰되어 평면파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된다.따라서, 불연속면의 내부마찰각 추정은 페이스 맵핑(Face Mapping)을 통해 절리면의 거칠기(JRC)는 Profile gage에 의해 JRC는 2, 절리면의 압축강도는 슈미트헤머 반발력을 측정하여 일축압축강도(JCS)로 환산한 결과 JCS는 13,800kN/㎥, 잔류마찰각은 여러 암석에 대한 기본마찰각(Barton, 1973)을 참고하여 셰일의 잔류마찰각( )은 27°, 연직응력( )은 798.5kN/㎥을 적용한 결과, 충전물이 없는 경우 불연속면의 최대마찰각( )은 29.48°으로 산정된다.         alt          alt          검토비탈면에 대한 충전율(f/a)을 조사한 결과, 충전율이 150%이상으로 점토 충전물이 있는 경우 불연속면의 내부마찰각은 [표 4]를 참고하여 5°로 산정된다.붕괴되지 않은 비탈면에서 점착력 추정은 점토 충전물에 대한 토질조사 및 역학시험 자료가 없어 상기와 같은 방법으로 산정된 내부마찰각 5°을 고정하고, 원지반에 대한 역해석과 절취된 시공단면에 대한 안정해석 등을 통한 비탈면 조건을 고려하여 점착력을 추정한다.역해석시 활동면의 붕괴형태 및 규모는 인접한 퇴적암 지역의 붕괴사례 및 특성을 분석하고, 페이스 맵핑(Face Mapping)을 통해 층리면의 위치 등을 조사하여 [표 5]와 같이 Case1과 Case2 형태의 평면파괴로 가정하였다. Case1과 Case2는 다시 건기와 우기로 나누어 4가지 Case(Case1-1, Case1-2, Case2-1, Case2-2)로 역해석을 실시하고, 원지반 상태에서 비탈면은 붕괴가 발생되지 않아 역해석시 안전율(Fs)은 1.0을 약간 상회하도록 점착력을 추정한다. 역해석 결과, Case1-1은 건기시 안전율 1.009일 때 점착력 35kN/㎡, Case1-2는 우기시 안전율 1.010일 때 점착력 46kN/㎡으로 산정되었고, Case2-1은 건기시 안전율 1.000일 때 점착력 27kN/㎡, Case2-2는 우기시 안전율 1.010일 때 점착력 36kN/㎡으로 산정된다.         표 5. 역해석에 의한 점착력 추정 alt          역해석에 의해 산정된 불연속면의 전단강도를 절취가 완료된 비탈면(비탈면경사 1:0.5~1.2)에 적용하여 검토한 결과, [표 6]과 같이 Case1-1은 점착력 35kN/㎡일 때 건기시 안전율 0.987, 우기시 안전율 0.740, 지진시 안전율 0.749로 해석되었고, Case1-2는 점착력 46kN/㎡일 때 건기시 안전율 1.187, 우기시 안전율 0.902, 지진시 안전율 0.902로 해석된다. 표 6. 비탈면 안정 해석결과         alt          Case2-1은 점착력 27kN/㎡일 때 건기시 안전율 1.036, 우기시 안전율 0.856, 지진시 안전율 0.787로 해석되었고, Case2-2는 점착력 36kN/㎡일 때 건기시 안전율 1.265, 우기시 안전율 1.055, 지진시 안전율 0.961로 해석된다. 대책공법으로 앵커공법을 설계축력 300KN으로 동일하게 적용하여 해석한 결과 [표 8]과 같이 Case1-1은 7단, Case1-2는 5단, Case2-1은 3단, Case2-2는 2단으로 보강이 필요하다.         표 7. 대책공법(영구앵커) 보강재 제원         alt          표 8. 대책공법(영구앵커) 적용시 비탈면 안정 해석결과         alt          이러한 일련의 해석결과를 토대로 설계자가 비탈면의 시공 상태와 절취 후 공기 중에 노출기간, 비탈면의 이상 징후 유무, 인접구간 붕괴사례 및 대책공법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분석하여 전단강도를 추정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현 절취비탈면은 건기 조건으로 약 6개월 이상 동절기와 해빙기를 지나는 동안 비탈면의 이상 징후가 발생되지 않아 [표 6]에서 건기시 안전율이 1.0이하로 해석된 Case1-1(건기 안전율=0.987)의 전단강도를 적용하는 것은 과다 설계가 될 수 있다.또한, 퇴적암에서 기존 붕괴사례의 대부분은 층리면에 점토가 충전된 우기 조건에서 붕괴가 많이 발생되므로 Case2-1과 같이 건기 조건에서 추정한 전단강도 값을 적용하는 것도 불합리 할 수 있다.따라서, Case1-2와 Case2-2와 같이 우기 조건에서 전단강도를 추정한 Case에서 인접구간의 붕괴사례 및 규모, 공사비 등을 설계자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단강도를 추정하여야 한다.         6. 결 론         1) 합천-창녕 고속도로 노선과 인접한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 지역에서 붕괴사례 및 특성을 조사한 결과 퇴적암에 발달한 층리면을 따라서 평면파괴 유형이 많고, 이 경우 층리면내 충전물에 의한 비탈면 붕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2) 설계에 적용된 불연속면의 전단강도는 충전물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값이므로 충전물이 없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참조하여 적용하고, 충전물이 있는 경우 불연속면의 전단강도는 불연속면의 거칠기, 충전물의 종류 및 두께 등에 대한 상세조사와 역해석 등을 통해 전단강도를 추정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3) 존 연구결과를 토대로 불연속면내 점토 등의 충전물이 있는 경우 전단강도를 추정하는 방법을 제시하였으나, 이러한 연구는 제한된 실험결과를 이용하였으므로 불연속면의 거칠기와 충전물의 종류, 두께 등의 상관관계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4) 한편, 퇴적암에서 층리면의 다양한 상태(층리의 경사, 충전물 두께, 충전물 거칠기, 충전물 강도 등)에 따른 연구와 충전물(점토 등)에 대한 현장조사 및 역학시험 등을 통해 본문에서 제시한 전단강도 값과 비교·분석하므로 합리적인 전단강도 값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1. 한국도로공사 도로연구소, 암석특성에 따른 절토비탈면 구배결정 기준 연구, 2000, p.147-1552. 유병옥, 2002, 붕괴사면에서 역해석 기법에 의한 활동면의 전단강도 추정, 한국지반공학회, p.256-2593. Goodman, R. E. The deformability of joints. In Determination of the In-site Modulus of Deformation of Rock, American Society for Testing and Matereals Special Technical Publications, Number 477, 1970, pp.174-1964. Baton N., 1974, A review of a new shear strength of filled discontinuities in rock. Norwegian Geotechnical Institute Publication No. 105, 1974, p.38.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D.E.W(Double Enlargement Wedge) 지압식 영구앵커의 내진성능 평가                       alt최 경 집(주)지오텍코리아 대표이사 / 공학박사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겸임교수(ckj0608@hanmail.net)                       1. 서론         D.E.W 지압식 영구앵커는 압착그립으로 PS강연선 선단을 결속시키고 압착 그립부를 이중쐐기 형태의 내부 앵커체 선단에 강결 시킨 후 강연선 긴장 시 이중쐐기 형태의 내부앵커체가 슬라이딩 되면서 이중쐐기의 기계적 작동에 의해 2개의 편체로 구성된 외주면 앵커체가 확장되면서 천공홀 벽면에서 발생되는 지압력을 이용해서 설계앵커력을 유지하는 기술로 행정안전부로부터 방재신기술 제 94호로 지정된 공법이며 본 기술의 개요를 [그림 1]에 나타내었다.         alt          2. 수치해석에 의한 D.E.W 지압식 영구앵커의 내진성능 평가         최근 국내에서도 지진 발생빈도가 급증하여 지진 시 재해 발생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본 D.E.W 지압식 영구앵커의 동적거동 특성분석을 통해 내진 저항성능에 대해 확인하였다. 내진성능평가는 D.E.W 지압식 영구앵커와 기존 마찰식 영구앵커의 내진저항성을 지반가속도 변화에 따른 동적 시간이력 해석으로 확인하였다. 모델링 경계조건은 지반구조물의 동적운동이 해석 경계면의 강성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점성 경계조건을 적용하여 지반의 반무한성을 고려하였으며 [그림 2]에 앵커 모델링 결과를 도시하였다.         alt          동적거동 해석 시에는 초기 고유치 해석을 실시하여 지반의 고유진동 주기를 확인하였으며 이를 통해 지반의 지진 가속도를 증가시키며 앵커에 가해진 인장력이 소실되는 순간까지의 앵커거동을 파악하였다. 마찰식 앵커에서는 지진 가속도에 대한 저항이 거의 없으나 D.E.W 지압식 영구앵커의 경우 정착장에 지압력이 작용하여 정착장 주변지반에 변위가 나타난다. [그림 3]에 0.1g의 지진 가속도를 입력한 경우 지반에 가해지는 앵커체 변위를 도시하였다.         alt          지진 가속도가 0.0g에서부터 0.01g씩 증가 할 때 앵커의 인장력 변화에 있어서 앵커는 초기에 인장력으로 지진을 구속하고 있으나 지반에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점차 인장력을 상실한다.마찰식 영구앵커는 D.E.W 지압식 영구앵커 보다 더 급격히 인장력이 소실되지만 D.E.W 지압식 영구앵커는 일정 가속도 까지 인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즉 기존기술인 마찰식 영구앵커는 0.1g를 넘어가면서 급격히 인장력을 상실하나 D.E.W 지압식 영구앵커는 0.19g까지 인장력을 유지하므로 지진과 같은 지반진동에 충분한 내진 저항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국내 내진설계 기준상 가속도 계수가 0.154g 이므로 기존 마찰식 영구앵커는 이러한 기준 이하에서 인장력이 소실되지만 D.E.W 지압식 영구앵커는 0.19g까지도 인장력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내진 저항성이 우수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 4]에 지진가속도가 0.0g에서 부터 0.01g씩 증가 할 때 앵커의 인장력 변화를 도시하였다.         alt          3.  내진 안정성 평가실험         지진과 같은 재해 발생 시 D.E.W 지압식 영구앵커의 내진성능에 대한 실증적 확인을 위해 앵커공법 별 진동저항 특성을 D.E.W 지압식 앵커와 국내에서 통용되고 있는 마찰식 앵커를 대상으로 현장 실험시공을 통해 기술의 성능검증을 수행하였다. 실험방법은 발파를 통하여 인공 지반진동을 발생시켜 D.E.W  지압식 앵커와 기존공법인 마찰식 앵커의 지반진동에 따른 설계앵커력의 감소율을 측정하여 비교, 분석하였으며, 본 실험에서는 D.E.W 지압식 앵커의 내진 안정성 확인을 위하여 지진과의 연관성에 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3.1 발파실험 개요         실험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연구원 부지에서 수행하였다. 실험대상 앵커공법은 기존기술인 마찰식 앵커 4공과 D.E.W 지압식 앵커 4공으로 구성하였다. 앵커의 시공이 끝난 이후 그라우트가 완전히 양생되도록 7일 동안의 양생기간을 거친 이후에 인공발파 실험을 실시하였다. 발파공 간의 거리는 3m로 설정하였으며 앵커의 설치위치는 발파공 No.4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를 4m로 설정하고 이후 3m의 간격으로 하였다. 마찰식 앵커와 지압식 앵커간의 간격은 3m이며 중간지점에 진동계를 4개소에 설치하여 각각의 구간에서의 진동속도를 계측하였으며 실험에 사용된 모든 앵커에 대해 하중계를 설치하였다. 실험에 사용한 화약은 다이너마이트의 일종인 뉴마이트(Ø 50mm)를 사용하였으며 실험발파는 총 4단계에 걸쳐 실시하였다. [그림 5]에 발파 실험용 앵커 배치도 및 현장 전경, [그림 6]에 발파실험 단계별 절차를 도시하였다.         alt          alt          3.2 발파 실험결과 분석         발파진동에 대한 안정성 평가는 다음과 같이 분석되었다. 1차 발파에서는 마찰식 앵커와 지압식 앵커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2차 발파 이후부터 최종 발파까지 마찰식 앵커에서의 정착하중 감소율이 지압식 앵커와 비교하여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T-1 구간에서의 누적감소율을 분석해보면 [그림 7(a)]와 같이 지압식 앵커의 경우 약 7%의 하중감소율이 나타났으며 [그림 7(b)]와 같이 마찰식 앵커의 경우 약 26%의 하중감소율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복적인 발파에 따른 진동에 대한 저항성에서는 지압식 앵커가 마찰식 앵커보다 2배 이상 하중감소율이 작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진동속도에 따른 하중 감소율을 [그림 7]에 나타내었다.         alt          4. 결론         D.E.W 지압식 앵커와 마찰식 앵커의 지진에 대한 저항성에 대하여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규모 4의 경우 진동속도 2cm/s, 규모 5의 경우 8cm/s, 그리고 규모 6의 경우 12cm/s 정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마찰식 앵커의 경우 4차 발파 후에 측정한 규모 4.5 이상의 진동속도 5cm/s에서 5.7cm/s까지 구간의 하중 감소율이 5%로 크게 나타났으며, 지압식 앵커의 경우에는 하중감소율이 1%로 상대적으로 작게 측정되었다. 경주지진에서 발생한 최고 진동속도인 규모 5 이상의 9.5cm/s에서 규모 6이상의 23.4cm/s 까지의 구간에서 하중 감소율을 비교해보면, 지압식 앵커의 경우 3%, 마찰식 앵커의 경우 10%의 감소율이 나타났으며, 따라서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지압식 앵커가 마찰식 앵커보다 지진 발생시 3배 이상 하중감소율이 작은 것을 확인하므로서 D.E.W 지압식 영구앵커의 내진성능이 우수함을 실험적으로 규명하였다.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Wed, 01 Sep 2021 15:08:39 +0000 22 <![CDATA[ 싱가포르에서 겪은 일들]]>                       alt김 도 훈  현대건설 토목지원실(dhoonkim@hdec.co.kr)                       들어가기 앞서서,         제가 재직 중인 회사는 싱가포르의 국토의 7%에 해당하는 면적에 해당하는 매립공사를 수행하였고, 현재도 매립공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많은 매립공사를 발주하고 관리하고 있어, 매립 및 지반 개량 분야에서 발주처의 기술적인 축척을 이루었으며, 공사비 절감과 공기의 단축을 위해서 지반개량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적용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지속적으로 싱가포르가 커지는 것을 주변국은 좋아할 리가 없습니다. 이에 따라 과거에 모래를 수입하여 매립을 수행했던 싱가포르는 모래라는 매립재를 지속적으로 공급받기가 어려워 졌습니다. 모래의 공급단가가 상승하였을 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에서는 싱가포르로 모래 수출을 금하기도 하였습니다.제가 근무했던 현장은 싱가포르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인프라 사업(지하철, 지하차도, 지하시설물 등)에서 발생되는 굴착토를 이용하여 매립을 수행하는 것으로 계획된 현장이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지반개량의 공기를 단축하기 위한 연구의 현장 실증 시험이 포함된 공사를 수행하는 현장이었습니다.저는 디자인 매니저(Design Manager, 국내로 이야기하면 현장의 설계실장)로 현장에서 근무하였으며, 현장에 있었던 지금 생각해보면 “이걸 발주처가 승인해준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하여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궁해도 다한다 #1         제가 수행했던 공사중에 현장실증시험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그림 1과 같이 하부지층의 0.5m를 시멘트와 교반하여 개량하여 2.0m 높이의 지오튜브 3단을 시공하는 공사입니다. 이름을 지으면, “연약층 지표의 급속 개량과 지오튜브를 이용한 번드 시공” 정도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부지층은 STP N값이 “0”인 지반으로 STP 시험을 위해 추를 올리면 쓰윽 내려가는 정도의 지층이라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alt 이러한 지층을 시멘트와 지표면을 교반하여 고결화하는 것입니다. 지층 0.5m를 고결하기 위해서 그림 2와 같은 장비를 이용하였습니다. 굴착기의 삽을 대신하여 그림 2의 장비를 설치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alt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였습니다. 발주처에서 “과연 이 장비가 균등하게 교반을 할 수 있느냐?” 라는 의문을 표시하였으며, 증명하기전에는 공사 수행을 금하였습니다. 물론 시험시공을 하여 28일을 기다려서 강도를 확인시켜주면 되지만, 현장은 기다릴 수 없습니다.처음에는 쉬운 마음으로 대학원에서 수행했던 착색모래를 이용한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그림 3과 같이 했던 기억으로 수행하고자 하였습니다. 교반하면 모래의 색이 균등하게 변하겠지라는 생각에서 말이죠. 현장에서는 그림 4와 같이 적용하였습니다.         alt          결과는 상부의 얇은 색깔로는 전혀 구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흰색, 검정, 노랑 페인트를 이용하여 했지만, 전혀 구분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입자가 크고 흙입자와 구분되는 재료를 이용하자”였습니다. 그림 5와 같이 “쌀”을 이용하였습니다. 쌀을 지표면에 뿌리고 교반하였습니다.교반을 수행하고 3개의 시료를 채취하여 공사팀과 물로 씻어가며 쌀알을 확인하였습니다. 결과는 심도에 따라 균등하게 쌀알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자료를 이용하여 발주처 PT를 수행하였고, 승인을 득하여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발주처 PT에 사용된 자료는 그림 7입니다.         alt          궁해도 다한다 #2         이렇게 해서 공사를 진행하였고, 지표 개량을 완료하였습니다. 다음 공정인 지오튜브를 시공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을 수행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발주처에서는 번드 시공전에 평판재하시험을 통하여 지표면의 지지력 확인을 추가적으로 수행하라고 작업지시를 하였습니다. 흔히 국내에서 하는 평판재하시험은 덤프트럭 또는 굴착기를 하중으로 하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시험법입니다. 하지만, N 값이 0이었던 지반을 개량하였다고 해서 수십 톤의 무게인 덤프나 굴착기를 지지할 수는 없습니다.지오튜브를 견딜 수 있는 지지력을 산정하고, 평판재하시험에 필요한 하중을 계산하였고, 하중은 현장에 흔히 사용되는 IBC Tank를 이용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시험에 필요한 하중은 약 1.3 ton으로 계산되었고, 1.0m3의 IBC Tank 2개에 물을 채워서 약 2ton의 하중을 이용하여 시험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림 8은 현장에서 제작한 프레임과 하중으로 이용한 IBC Tank입니다.그림 9와 같이 시험에 필요한 충분한 하중을 재하하여 시험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최종 승인을 득하였습니다.         alt          궁해도 다한다 #3         개량층 상부에 시공되는 지오튜브는 싱가포르 인프라 공사의 점토 굴착토와 시멘트를 교반하여 지오튜브의 충진재를 만드는 것으로 계획되었습니다. 흔히 교반을 위해서는 믹싱 플랜트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장여건이 플랜트를 지을 수 없는 여건이었기 때문에 현장에서 땅을 파서 토조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교반을 위한 토조의 도면은 그림 10과 같습니다.         alt          지층을 굴착하여 조성하는 토조를 계획하였을 때 발주처에서 가장 먼저 받은 질문은 지오튜브 충진재의 지층으로의 침투로 인한 유실이었습니다. 당시 바닥부는 세립질이 아주 많은 지층이었고 투수시험에 의한 결과 a X 10-7m/sec 정도의 지층임을 확인시켜주고 승인을 받아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교반을 위한 토조 시공 사진은 그림 11과 같습니다. 토조는 약 길이 10m X 폭 15 m X 깊이 2.5 m 의 크기로 굴착기를 이용하여 교반을 수행하는 것으로 계획하였습니다. 균일하게 교반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교반이 완료된 이후 감독관이 지시하는 임의의 측점에서 밀도 시험을 하는 것으로 계획하여 승인을 득하였습니다.굴착기를 이용한 교반은 그림 12와 같으며, 현장 밀도 시험을 그림 13에 나타내었습니다.시공중인 지오튜브를 그림 14에 나타내었습니다.         alt alt          마치며,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설계사에서 근무하였으며, 이후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고 지금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 입사하였습니다. 과장 마지막 호봉에 조금 늦게 해외에 처음 부임하여 근무를 하였습니다.현장 및 해외 경험이 부족하여 현장 부임전에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언어적으로도 기술적인 지식으로도 해외의 설계사, 공사감독, 발주처를 어떻게 만나서 일을 하지? 라는 막연한 어려움에 대한 걱정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하지만, 대한민국의 토목을 수행하고 계신분들이라면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제가 소개해 드린 일화를 보시면, 우리가 배운 기본적인 이론으로 우리의 기술력은 충분히 확보되었고, 발주처, 감독관도 합리적인 지식을 통하여 충분히 설득 가능합니다.이글을 보시고 해외근무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용기를 가지시고 해외에서 일하시길 바라겠습니다.마지막으로 전 세계에서 우리의 기술력으로 공사를 수행하고 계시는 선배님들 후배님들 “화이팅!!!”입니다.        ]]> Wed, 01 Sep 2021 15:09:38 +0000 22 <![CDATA[ - 젊은지반공학자 - New face]]> alt                       alt이 강 현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안전혁신연구실 수석연구원(tunnelslope@ex.co.kr)                       안녕하세요.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에 재직중인 이강현입니다. 지반공학을 전공한 저에게 있어, 지반공학회지에 소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영광입니다.먼저 제 이력을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려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에 2001년에 입학하여 2007년에 졸업하였습니다. 동대학원에서 제가 제일 존경하는 이인모 교수님의 지도를 받으면서, 석사학위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2014년부터는 고려대학교 지하공간기술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다가, 2015년에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에 입사하여, 현재는 안전혁신연구실에서 터널 및 비탈면 분야의 연구, 기술지원 등을 하고 있습니다.대학원 재학시절에는 대부분 지하공간에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석사학위 논문은 우리나라 최대 장대터널인 인제터널과 관련하여 ‘대심도 암반 터널에서의 취성파괴 예측’에 관한 내용이고, 박사학위 논문은 ‘TBM 터널의 막장전방 예측기법’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 외에도 지하공간과 관련하여 비파괴 기법, TBM, 리스크 관리,  터널 거동 예측 및 분석, 신공법 개발 연구 등을 수행하였습니다. 또한 그 당시에는 걸음마 단계였으나, 현재 제일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건설과 관련하여 IoT기술을 활용한 위치추적, 통신시스템 구축 및 3차원 레이저 스캐너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에 입사한 이후에는 터널, 비탈면, 토석류 분야의 기초연구부터 응용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기초연구보다는 실용적인 연구를 통해 성과물을 도출하고, 각종 법·제도, 방침 등에 반영하여 실무에서 활용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구 이외에도 터널 및 비탈면 분야에서 공학적인 판단이 필요한 약 500건의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하여,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았습니다. 이처럼 도로교통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고속도로 건설 및 관리기관인 한국도로공사의 연구소로, 실용적이고 실무친화적인 연구가 가능하고 직접 연구한 결과를 바로 현장에 적용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건설 및 유지관리 분야에 드론의 도입하는 연구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드론을 활용하여 건설현장의 측량, 토공관리, 공정관리, 안전관리, 유지관리현장의 시설물 점검 및 상태평가에 관한 연구도 수행하고 있습니다.지반공학 분야의 연구 및 실무경험을 쌓기 시작한지도 약 15년 정도 되었는데도,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처럼 아직 걸음마를 뗀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지반공학 분야에서 기존에 선배님들이 수행하셨던 연구, 선후배님들이 수행하는 새로운 연구 등을 통해 항상 배우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종료되면 오프라인에서도 서로의 연구관심 분야 등을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alt                       alt이 윤 제부산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박사과정(yunje32@naver.com)                       안녕하십니까. 이번 좋은 기회에 한국지반공학회를 통해 소개하게 된 이윤제입니다. 저는 부산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에서 2020년 2월에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는 박사학위과정 진행중입니다.저는 석사학위과정 중 폐색입자를 고려한 투수성 포장의 침투 지속성 평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석사논문은 공극 폐색을 고려한 투수블록포장 시스템의 투수계수 평가에 관한 내용으로 학위논문을 작성하였습니다. 그 이외에도, 골재 기층 강성 평가, 지반 조사 및 사면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박사학위과정 중 다짐된 현장 개립도 골재 기층의 재료와 롤러다짐반복횟수에 따른 평판재하시험(PLT)과 동평판재하시험(LWD) 강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회귀 및 인공신경망 기법을 적용하여 변형률계수, 동적변형률계수의 역학적 특성을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하여 이에 대한 논문 및 학술발표 성과를 도출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노상층의 탄성계수 기반 다짐품질관리, 지반-구조물 상호작용을 고려한 내진성능 평가 기법 검증, 토목시설물 내진설계지침에 대해 연구 진행중에 있습니다.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지반공학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연구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Wed, 01 Sep 2021 15:10:50 +0000 22 <![CDATA[ - 터널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 제3차 US-Korea Geotechnical...]]> 터널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alt문 훈 기위원장다산컨설턴트(moonhk@dasan93.co.kr) alt고 성 일간사서하기술단(sungyil@empal.com) alt이 강 현간사한국도로공사(tunnelslope@ex.co.kr) 1. 터널기술위원회 개요와 활동목표 터널기술위원회는 1992년 3월 한국지반공학회 내에 9개의 기술위원회가 발족되는 시점에 초대위원장이신 정형식 교수님과 58인의 기술위원들이 참여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터널 기술위원회는 지반공학 분야중 터널분야에 관심이 있는 회원들이 모여 상호간의 협력을 증진하고, 소규모 발표회 및 토론회를 통하여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며, 지속적으로 심도있는 연구개발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국제화 시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학회차원에서 갖추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표 1. 역대 위원장         alt          2. 세부활동 내역 및 성과         터널기술위원회의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주요활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우리 위원회는 2019년 1차 운영회의를 통해 세부적인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 5월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리간 건설공사 제 13공구 방아다리 터널 현장견학을 통해 도심지 근접 병설터널의 필라부 보강 공법에 대한 기술토론을 진행하였다. alt          2020년 상반기에는 COVID-19 여파로 운영위원회 및 현장방문을 연기하였으나 2020년 10월 22일 KSCE 2020 CONVENTION에 참석하여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였고 토목학회 터널기술위원회와 합동세미나를 개최하였다. 합동세미나 발표내용 Geo-City (김동규)국도 터널 유지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이규필)산성암맥 풍화대로 인한 갱구 비탈면붕괴와 복구 (문훈기)도로터널 쉴드 TBM 적용에 따른 단면최적화에 관한 연구 (김기환)         alt          제3차 US-Korea Geotechnical Workshop 참가기         alt장 일 한아주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부교수(ilhanchang@ajou.ac.kr)                       alt도 진 웅경상국립대학교 해양토목공학과 조교수 (jinung@gnu.ac.kr) 제3차 US-Korea Geotechnical Workshop이 지난 8월 16-17일 간 Webinar (Zoom)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2019년 1차 대회(University of Georgia), 2020년 2차 대회(Online+University of Nebraska-Lincoln)에 이어 올해도 3차 대회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전 워크샵들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학회 제19대 집행부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젊은 회원들의 참여 활성화 방침의 일환으로 우리 학회 YGE(Young Geotechnical Engineers)포럼위원회(위원장: 장일한 교수)가 지반공학회 북미지역 지반위원회(위원장: 김성희 교수, University of Georgia)와 공동 주관한 점이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엄중한 COVID-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현장(University of Nebraska-Lincoln)과 온라인(Zoom)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이번 제3차 US-Korea Geotechnical Workshop의 Chair는 U. of Nebraska-Lincoln의 은종완 교수가 맡았으며, Co-Chair로 University of Mount Union의 안진우 교수와 YGE포럼위원회 위원장인 아주대학교의 장일한 교수가 고생해주었다. 발표자는 북미위원회에서 9명, 그리고 한국지반공학회에서 9명 동수로 구성되었으며, 발표자들의 이름과 소속은 다음과 같다.         본회 (9인) 고규현 교수(금오공과대학교), 고준영 교수(충남대학교), 김병민 교수(울산과학기술원), 김재현 교수(강원대학교), 도진웅 교수(경상국립대학교), 박도원 교수(서울시립대학교), 장일한 교수(아주대학교),  장준봉 교수(동아대학교), 정성훈 교수(순천대학교)         북미지역지반위원회 (9인) 김성희 교수(University of Georgia); 김승희 교수, 은종완 교수, 송정락 교수, 김인철 박사, 노동화 박사지반위원회 (University of Nebraska-Lincoln); 남부현 교수(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남순기 교수(Georgia Southern University), 안진우 교수(University of Mount Union) 제3차 US-Korea Geotechnical Workshop의 1부 순서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8월16일 오후 2시에 시작하였으며, University of Nebraska-Lincoln 현지에서 북미위원회 회원들과 Nebraska 지역 기업체 관계자 및 엔지니어들이 참여하는 대면 행사로 진행되었다.북미위원회-한국지반공학회-YGE포럼위원회가 함께 한 2부 본 행사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8월 16일 오후 7시, 한국 시간으로는 8월 17일(화요일) 오전 9시에 시작되었다. 행사 시작 10분 전인 오전 8시 50분부터 참가자들과 우리 학회 정문경 회장님께서 Zoom에 접속하시어 가벼운 인사와 아이스브레이킹의 시간을 가진 후, 정시에 맞춰 행사가 시작되었다. 본 워크샵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o Opening (09:00-09:15)- Welcome: Dr. Sung-Hee (Sonny) Kim- Congratulatory remarks: President Moonkyung Chung- Award ceremony: Dr. Boohyun Namo 3rd US-Korea Geotechnical Workshop (09:15-12:10)         워크샵은 지난 2년간 북미위원회를 이끌어준 김성희 교수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으며, 한국지반공학회장님의 실시간 축사는 네트워크를 타고 한국과 미국 양쪽을 빛나게 해주었다. 특히 정문경 회장님은 한국과 미국 양측의 젊은 지반공학인들의 활동과 성장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많은 활동을 독려하셨다. 특히 2022년 미국 샬럿에서 개최될 Geo-Congress 기간 중 열릴 예정인 US-Korea Geotechnical Symposium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뿐만 아니라, 5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될 제20차 세계토질및지반공학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그리고 9월 한국 KAIST에서 개최될 ICPMG(International Conference on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에서 US-Korea Geotechnical Workshop과 같은 교류의 장을 학회 차원에서 적극 후원하겠다고 하셔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alt          Award ceremony에서는 지난 2년 간 한국지반공학회 북미지역 지반위원회를 이끌어준 김성희 교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하였으며, 오랜 기간 미국 사회에서 한국의 연구 역량 제고에 힘써 오신 송정락 교수에게 공로패가 전달되었다. 이어진 워크샵 학술세션은 남부현 교수의 사회로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다.         3rd US-Korea Geotechnical Workshop  Moderator : Dr. Boo Hyun Nam (1) Numerical modeling on artificial ground freezing for the groundwater advection condition, Dr. Gyu Hyung Go(2) Compressed air energy storage(CAES) system using closed-ended pipe piles for a building, Dr. Junyoung Ko(3) Ground and building damage caused by the 2017 M5.4 Pohang earthquake, Dr. Byungmin Kim(4) Soil disturbance due to suction bucket installation on sand using centrifuge model tests, Dr. Jae-Hyun Kim(5) Application and Extension of Microbially Induced Carbonate Precipitation, Dr. Jinung Do(6) Roof stability analysis of deep cavities in disturbed rock mass, Dr. Dowon Park(7) Earthen levee structure surface erosion mitigation using environmentally friendly biopolymer-based soil treatment(BPST), Dr. Ilhan Chang(8) Physical property characterization of methane hydrate-bearing sediments in the ocean, Dr. Junbong Jang(9) Development of Equivalent Stress- and Strain- Dependent Model for Jointed Rock Mass and Its Application to Underground Structures, Dr. Song-Hun Chong Break (10) A Case Study on the Progressive Failure Mechanism of I-180 Slope Using Numerical and Field Observations, Dr. Chung R. Song(11) Application of Ground Penetrating Radar Technology to Assess and Monitor Pavement Foundation Condition for Improved Pavement Maintenance and Rehabilitation Strategies, Dr. Sung-Hee(Sonny) Kim(12) Sinkhole Detection and Investigation: Multiscale Approach, Dr. Boo Hyun Nam(13) Multi-Physical Analysis of Thermal, Hydraulic, Mechanical, and Bio-Chemical(THMB/C) Processes in a Municipal Solid Waste Landfill, Dr. Jongwan Eun(14) A State-of-the-Art Review on Compressed Air Energy Storage and Geomechanical Challenges, Dr. Seunghee Kim(15) Determination of the Shear Strength Parameters using Borehole Shear Test., Dr. Soonkie Nam(16) Use of Accelerated Calcite Precipitation Method to Investigate Calcium Carbonate Precipitation from Recycled Concrete Aggregate, Dr. Jinwoo An Adjourn/Networking 워크샵은 발표자 대부분이 젊은 연구자들인 특성상 매우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었으며, 특히 기후변화, 자연재해, 탄소저감, 지하공간, 미래 에너지 등 front-edge technology에 대한 발표들이 많아 매우 뜻 깊은 교류의 장이 되었다.워크샵 중 재밌었던 에피소드로는 서울시립대 박도원 교수가 전날 둘째 출산으로 온라인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미리 녹화한 동영상으로 발표를 대신했던 것과, 노동화 박사가 들려준 KAUST Santamarina 교수님의 격언, ‘돈이 없어 장비를 못 사면 직접 만들면 된다’는 흡사 우리의 기억 저편 남아있는 ‘하면 된다’ 정신을 연상하게 하였다. 과거 Santamarina 교수께서 유독 한국인 학생들을 좋아하셨던 이유가 저러한 가치관의 공유에서 어느 정도 기인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alt          alt          Technical session이 끝나고 남부현 교수의 사회 아래 북미위원회 김성희 회장의 폐회사가 이어졌다. 김성희 교수는 22년 전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유학시절, 그 당시에는 굉장히 진보되었다고 생각했던 연구 분야들이 이제 와서 전통적인 분야가 된 경우가 많다면서, 매우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 현대 지반공학에 대한 소회를 나누었다. 이어서 앞으로 북미위원회를 이끌어갈 차기 위원장인 은종완 교수의 포부와 보다 많은 활약을 기대하는 격려로 이번 제3차 US-Korea Geotechnical Workshop의 끝맺음을 지었다.필자(도진웅) 개인적으로는 미국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밟던 시절 굵직굵직한 학회 등에서 한국지반공학회 북미위원회 초창기 회원들을 만난 일이 어제의 일처럼 느껴진다. 가볍게 티타임을 가지며 한국과의 교류를 추진하고자 하던 추상적인 결의가 이렇게 구체화가 되었으니 놀라울 따름이다. 제3차 한미지반공학회 워크샵을 기점으로 더욱 다양한 교류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워크샵에 참석한 대부분이 공감하는 바와 같이, 세계 속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에 걸맞은 지반공학 분야에서의 한국의 리더십 증진을 위해 앞으로 국경을 초월한 한인 지반공학자들 간 끈끈한 파트너십과 협력, 그리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희망한다.         위원회 소식         광주·호남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o 일시 : 2021년 6월 24일(목) 15:00~16:50o 장소 : 조선대학교 공대 1호관 15층 세미나실o 참석 : 총 27명(김대현(위원장), 노의철, 최준영, 정정기, 윤영랑, 박경호, 박   찬, 정인수, 이창신, 정철중, 박현수, 박종범, 권이혁, 김   문, 정성훈, 김선학, 강경오, 백원진, 김재홍, 김태완, 이   철, 강경호, 이현웅, 장서용, 정수근, 김   용, 백필제)o 회의내용- 재해안전항만 건설을 위한 케이슨식 안벽의 증심공법 개발- 산비탈 벌목에 의한 강우 침투해석과 사면붕괴 원인분석- 곡성 오산 산사태 원인분석- 쉴드 TBM 설계 추력과 토크 산정식들에 대한 고찰 및 분석         alt          대구·경북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o 일시 : 2021년 7월 8일(목)o 장소 : 영남대학교 건설관 209호o 참석 : 총 23명(오세붕(위원장), 정문경(학회장), 권오균, 박영목, 백   용, 유지형, 박성식, 고규현, 김진복, 변용훈, 한성수, 김종철, 전병곤, 이준석, 임종록, 유영근, 김성진, 이건희, 박규순, 최지향, 이상준, 서성호, 황도영)o 회의내용1. 특강 : 스마트 디지털 엔지니어링 전문 인력 양성 사업 지원    (1) 경북대 변용훈 교수 : Aggregate Characterization for Maintenance of Transportation Substructure    (2) 금오공대 고규현 교수 : 지하수 흐름이 터널의 급속 동결 시공 효율에 미치는 영향2. 간담회    (1) 우리학회 정문경 회장 외 대구경북지역특별(위) 회원     (2) 대구경북지역의 지반공학 분야 발전을 위한 제언    (3) 젊은 지반공학자 양성 방안 토의    (4) 지반 신기술 지역 협업 토의 ]]> Wed, 01 Sep 2021 15:12:25 +0000 22 <![CDATA[ 국제학술회의 / 해외매거진 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 신간도서 안내 / 회원동정 / 편집후기]]> 국제학술회의 소식         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September to December, 202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and Geophysical Site Characterizationo Date: September 26-29, 2021o Venue: Budapest, Hungaryo Website: http://isc6.orgo E-mail: info@isc6.orgThe 1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cour and Erosiono Date: October 17-20, 2021o Venue: Arlington, United Stateso Website: https://www.2020icse.org/ o E-mail: mxiao@engr.psu.eduThi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upled Phenomena in Environmental Geotechnics o Date: October 20-22, 2021 o Venue: Kyoto, Japan o Website: https://cpeg2020.org o E-mail: cpeg2020@geotech.gee.kyoto-u.ac.jp 5th World Landslide Forum o Date: November 02-06, 2021o Venue: Kyoto, Japan o Website: http://wlf5.iplhq.org/ o E-mail: secretariat@iclhq.org 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 o Date: November 08-11, 2021o Venue: Austin,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isfog2020.org o E-mail: phillip.watson@uwa.edu.au XI Congreso Chhileno de Geotecnia o Date: November 22-24, 2021o Venue: Talca, Chile o Website: http://www.sochige.cl o E-mail: directorio@sochige.cl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December 06-07, 2021o Venue: Colombo, Sri Lanka o Website: http://icgecolombo.org/2020/index.php o E-mail: slgssecretariat@gmail.com January to June, 20224th African Reg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o Date: February 21-24, 2022 o Venue: Cairo, Egypt o Website: https://geoafrica2021.org/ o E-mail: info@geoafrica2021.org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February 23-24, 2022 o Venue: Lahore, Pakistano Website: https://16icge.uet.edu.pk/ o E-mail: 16icge@uet.edu.pk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Geotechnics o Date: April 10-13, 2022 o Venue: San Diego, United Stateso Website: https://icegt-2020.eng.ucsd.edu/home o E-mail: secretariat@icegt-2020.com  7th International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o Date: April 29-May 01, 2022 o Venue: Sydney, Australiao Website: http://icsmge2021.org/7iygec/ o E-mail: info@icsmge2021.com  2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May 01-05, 2022 o Venue: Sydney, Australiao Website: http://www.icsmge2021.org/ o E-mail: email@icsmge2021.com  5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ne Penetration Testing(CPT’22) o Date: June 08-10, 2022 o Venue: Bologna, Italy o E-mail: agi@associazionegeotecnica.it , The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al Geotechnology, Recycled Waste Materials and Sustainable Engineering o Date: June 16-18, 2022  o Venue: Izmir, Turkeyo Website: http://www.egrwse2022.com o E-mail: egrwse2020@gmail.com  9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 o Date: June 26-29, 2022 o Venue: Chania, Greece o Website: https://www.iceg2022.org/o E-mail: zekkos@berkeley.edu TC204: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 TC204 Cambridge 2021 o Date: June 27-29, 2022 o Venue: Cambridge, United Kingdomo Website: https://www.is-cambridge2020.eng.cam.ac.uk/ o E-mail: me254@cam.ac.uk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New Developments i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June 30-July 2, 2022  o Venue: Atatürk Cultural and Congress Center, Turkeyo Website: http://zm2020.neu.edu.tr o E-mail: cavit.atalar@neu.edu.tr  July to December, 2022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 o Date: August 28-31, 2022 o Venue: University of Texas, USA o Website: http://www.isfog2020.org o E-mail: phillip.watson@uwa.edu.au 11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ield Monitoring in Geomechanics o Date: September 4-8, 2022 o Venue: Imperial College London, UK o E-mail: andrew.ridley@geo-observations.com 17th Danube - European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September 05-07, 2022 o Venue: Bucharest, Romania o Website: http://www.17decge.ro o E-mail: srgf@utcb.ro 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s o Date: September 15-17, 2020 o Venue: Moscow, Russiao Website: https://www.eygec28.com/ o E-mail: youngburo@gmail.com 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o Date: September 18-22, 2022 o Venue: Roma, Italyo Website: http://www.12icg-roma.org o E-mail: info@12icg-roma.org 11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tress Wave Theory and Design and Testing Methods for Deep Foundations o Date: September 20-23, 2022 o Venue: Rotterdam, Netherlandso Website: https://www.kivi.nl/afdelingen/geotechniek/stress-wave-conference-2022 o E-mail: SW2022@kivi.nl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December 8-9, 2022 o Venue: Lahore, Pakistano Website: https://16icge.uet.edu.pk/ o E-mail: 16icge@uet.edu.pk January to December, 202317th Danube - European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June 7-9, 2023 o Venue: Bucharest, Romaniao Website: http://www.17decge.ro o E-mail: srgf@utcb.ro17th Asian Regional Geotechnical Engineering Conferenceo Date: June 7-9, 2023 o Venue: Nur-Sultan, Kazakhstano Website: N/A o E-mail: milanbi@mail.ru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o Date: September 17-21, 2023 o Venue: Roma, Italyo Website: http://www.12icg-roma.org o E-mail: info@12icg-roma.org  추현욱경희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choohw@gmail.com) 해외매거진 소개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7, Issue 8 (August 2021)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7/8 Technical PapersIntroduction to the 21st Ralph B. Peck Award LectureRodrigo SalgadoPerformance Evaluation of Infrastructure on Problematic Expansive Soils: Characterization Challenges, Innovative Stabilization Designs, and Monitoring MethodsAnand J. PuppalaRelief Well Evaluation: Three-Dimensional Modeling and Blanket TheoryYe-Hong Chen, Frank T.-C. Tsai, Jack A. Cadigan, Navid H. Jafari and Tzenge-Huey ShihCentrifuge Shaking Table Tests on Precast Underground Structure-Superstructure System in Liquefiable GroundTong Zhu, Jing Hu, Zitao Zhang, Jian-Min Zhang and Rui WangAssessment of Consolidation-Induced Contaminant Transport for In Situ Capping of Subaqueous Contaminated SedimentsHefu Pu, Patrick J. Fox, Charles D. Shackelford and Jinwei QiuEffects of Enzyme and Microbially Induced Carbonate Precipitation Treatments on the Response of Axially Loaded Pervious Concrete PilesHai Lin, Sean T. O’Donnell, Muhannad T. Suleiman, Edward Kavazanjian and Derick G. BrownCentrifuge Modeling of Monotonic and Cyclic Lateral Behavior of Monopiles in SandBin Zhu, Jie Ren, Simin Yuan, Jingshan Zhu, Qingjie Yang, Yufeng Gao and Deqiong KongMgO-GGBS Binder-Stabilized/Solidified PAE-Contaminated Soil: Strength and Leachability in Early StageFei Wang, Jian Xu, Yunhui Zhang, Zhengtao Shen and Abir Al-TabbaaAccelerogram-Based Method for Quick Assessment of Liquefaction OccurrenceWeiwei Zhan and Qiushi ChenPractical Considerations Regarding the Probability of Liquefaction in Engineering DesignKevin W. Franke and Scott M. OlsonStress-Displacement Response of Sand-Geosynthetic Interfaces under Different Volume Change Boundary ConditionsAliyeh Afzali-Nejad, Ali Lashkari and Alejandro MartinezSeismic Interaction of Adjacent Structures on Liquefiable Soils: Insight from Centrifuge and Numerical ModelingYu-Wei Hwang, Jenny Ramirez, Shideh Dashti, Peter Kirkwood, Abbie Liel, Guido Camata and Massimo PetraccaPartially Mobile Shallow Subsea Foundations: A Practical Analysis FrameworkJinbo Chen and David WhiteEffects of Pile Tip Support Condition on Pile Behavior under the Action of a Large EarthquakeShuji Tamura, Koyo Torii and Naoki IriguchiAssessments of Water Sorption Methods to Determine Soil’s Specific Surface AreaBaochun Zhou and Ning LuPrediction of Wetting Hydraulic Characteristics of Compacted Bentonites in Isochoric ConditionsTadikonda Venkata Bharat, Ankti Srivastava and Yagom GapakEstimating Unbiased Statistics for Fundamental Site Frequency Using Spatially Distributed HVSR Measurements and Voronoi TessellationTianjian Cheng, Mohamad M. Hallal, Joseph P. Vantassel and Brady R. CoxImpact of Roots on Hydrogeological Parameters Supporting the Performance of a Cover with Capillary Barrier EffectsAlex Proteau, Marie Guittonny, Bruno Bussière and Abdelkabir MaqsoudTime-Frequency Filter for Computation of Surface Acceleration for Liquefiable Sites: Equivalent Linear Stockwell Analysis MethodMaxim D. L. Millen, Antonio Viana da Fonseca and Carlos M. AzeredoEffect of Biogenic Gas Formation through Microbial Induced Desaturation and Precipitation on the Static Response of Sands with Varied Relative DensityLiya Wang, Yunqi Gao, Jia He, Yufeng Gao and Leon A. van PaassenEffect of Soft Viscoelastic Biopolymer on the Undrained Shear Behavior of Loose SandsDong-Hwa Noh, Wonjun Cha, J. Carlos Santamarina, Gye-Chun Cho and Tae-Hyuk KwonDynamic Multimodal Response of Bender Element TransmitterMuhammad Irfan, Ayan Sadhu, Giovanni Cascante and Dipanjan BasuMultiscale Study of Soil Stabilization Using Bacterial BiopolymersAsha Latha Ramachandran, Anant Aishwarya Dubey, Navdeep Kaur Dhami and Abhijit MukherjeeAnalytical Solutions for General Two-Wedge StabilityPatrick J. FoxInfluence of Low-Permeability Layers on the Installation and the Response to Vertical Cyclic Loading of Suction CaissonsM. Stapelfeldt, B. Bienen and J. GrabeCPT-Based Design Method for Axial Capacities of Drilled Shafts and Auger Cast-in-Place PilesL. V. Doan and B. M. LehaneUndrained Cyclic Response of K0-Consolidated Stiff Cretaceous Clay under Wheel Loading ConditionsK. Pan, X. M. Liu, Z. X. Yang, R. J. Jardine and Y. Q. CaiCavitation of Water in SoilShengmin Luo, William J. Likos and Ning LuCase StudiesConsolidation by Vertical Drains beneath a Circular Embankment under Surcharge and Vacuum PreloadingPankaj Baral, Buddhima Indraratna, Cholachat Rujikiatkamjorn, Richard Kelly and Philippe VincentTechnical NotesPassive Resistance of Retaining Walls Supporting Layered Cohesionless Backfill: A Plasticity ApproachG. Santhoshkumar and Priyanka Ghosh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Static Capacity of Closed-Ended Pipe Pile Driven in Gravelly Sand” by Eshan Ganju, Fei Han, Monica Prezzi, and Rodrigo SalgadoKarolyn Resch de Moraes Santos and Bernadete Ragoni DanzigerDiscussion of “Static Capacity of Closed-Ended Pipe Pile Driven in Gravelly Sand’’ by Eshan Ganju, Fei Han, Monica Prezzi, and Rodrigo SalgadoVishnu DiyaljeeDiscussion of “Static Capacity of Closed-Ended Pipe Pile Driven in Gravelly Sand” by Eshan Ganju, Fei Han, Monica Prezzi, and Rodrigo SalgadoSunit N. Shah and Hemant B. DhondeClosure to “Static Capacity of Closed-Ended Pipe Pile Driven in Gravelly Sand” by Eshan Ganju, Fei Han, Monica Prezzi, and Rodrigo SalgadoEshan Ganju, Fei Han, Monica Prezzi and Rodrigo Salgado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4, Issue 5 (September 2021) / https://www.astm.org/DIGITAL_LIBRARY/JOURNALS/GEOTECH/TOC/4452021.htm Journal PapersA Large-Scale True Triaxial Apparatus with Rigid-Flexible-Flexible Boundary for Granular MaterialsShengjun Shao, Yongxin Wang, Shuai ShaoA Unified Approach for Establishing Soil Water Retention and Volume Change Behavior of Soft SoilsPartha Narayan Mishra, Alexander Scheuermann, M. Habibullah BhuyanAssessment of Several Interpreted Pile Capacity Criteria for Large-Diameter Open-Ended PilesAntonio Kodsy, Nikolaos Machairas, Magued G. IskanderAutomated High-Speed S-Wave Velocity Tomographic System for Laboratory Geotechnical Engineering Process Monitoring - A Study on Pile InstallationY. Wu, Z. Zhang, J. K. Chow, Y. H. Wang, M. L. LeungComparing Engineering Properties of Small Diameter Pressuremeter Tests to Clegg Impact Hammer Tests in Cemented Coquina Base and Sandy SubgradesPaul J. Cosentino, Thaddeus J. Misilo IIIConstant Volume Ring Shear Specimen Trimming and TestingTimothy D. StarkDeep, In Situ Nonlinear Dynamic Testing of Soil with Controlled Blasting: Instrumentation, Calibration, and Application to a Plastic Silt DepositAmalesh Jana, Aleyna M. Donaldson, Armin W. Stuedlein, T. Matthew Evans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a New Triaxial Testing System for Subzero RocksYao Bai, Ren-Liang Shan, Yong-Xin Wu, Peng-Fei SunDrained Shear Displacement Rates in Fully Softened Strength Torsional Ring Shear TestingTimothy D. Stark, Jack A. Cadigan, Navid H. JafariEstimation of Damage Evolution within an In Situ Rock Mass Using the Acoustic Emissions Technique under Incremental Cyclic LoadingJin-Seop Kim, Changsoo Lee, Geon-Young KimExamples of Variable-Head Field Permeability Tests Used in Books: Given Interpretations and Correct InterpretationsAna Boada, Robert P. Chapuis, Lu Zhang, Vahid MarefatNovel Large-Scale Three-Dimensional Fracturing Experimental Apparatus and Application to Vertical-Well Hydraulic Fracturing of Hard RoofChao Pan, Binwei Xia, Bin Yu, Peng Yu, Yafei LuoPrediction of Unloading Failure Strain and Undrained Shear Strength of Saturated Clays by Limit Pressure from Prebored PressuremeterZubair Masoud, Ammad Hassan KhanQuantifying Polymer Loading in Bentonite-Polymer Composites Using Loss on Ignition and Total Carbon AnalysesSarah A. Gustitus, Dorian Nguyen, Jiannan Chen, Craig H. BensonScour Mitigation and Erodibility Improvement Using Microbially Induced Carbonate PrecipitationJinung Do, Brina M. Montoya, Mohammed A. GabrSpecific Surface Area of Plastic Clays from Equilibrium Sediment Volume under Salt EnvironmentDhanesh Sing Das, Bharat Venkata TadikondaThe Influence of Apparatus Stiffness on the Results of Cyclic Direct Simple Shear Tests on Dense SandM. Konstadinou, A. Bezuijen, G. Greeuw, C. Zwanenburg, H. M. Van Essen, L. VoogtEffects of Oven Temperature and Addition of Ethanol on Measurement of Water Content and Specific Gravity of Cement-Stabilized Soft ClayHua Yu, Yaolin Yi, Anand J. PuppalaExperimental Study on the Influence of Fast Cooling on the Mechanical Properties of Heated GraniteXiang Li, Zhuoyao Zhang, Tubing Yin, Ming Tao, Xibing Li, Yan Wang, Wei ChenOptimizing the Arrangement of Strain Gauges in Pile Load TestingJon Sinnreich altGéotechniqueVolume 71, Issue 7 (July 2021)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1/7PapersPermeation behaviour of PHPA polymer fluids in sandJohn O. Ejezie, Stephan A. Jefferis, Carlos Lam, Majid Sedighi, Syed M. AhmadHyperbolic spiral model for predicting reverse fault ruptures in sand based on centrifuge testsChaofan Yao, Jiro Takemura, Wenqi Guo, Qixiang YanRelating elastic and plastic fabric anisotropy of claysAngelo Amorosi, Fabio Rollo, Yannis F. DafaliasInfluence of failure mechanism on seismic bearing capacity factors for shallow foundations near slopesShangchuan Yang, Ben Leshchinsky, Kai Cui, Fei Zhang, Yufeng GaoFungal-induced water repellency in sandEmmanuel Salifu, Grainne El MountassirResults of a critical state line testing round robin programmeDavid Reid, Andy Fourie, Juan Luis Ayala, Simon Dickinson, Felipe Ochoa-Cornejo, Riccardo Fanni, Juan Garfias, Antonio Viana da Fonseca, Mason Ghafghazi, Carlos Ovalle, Michael Riemer, Amin Rismanchian, Roberto Olivera, Gonzalo SuazoTunnel-framed building interaction: comparison between raft and separate footing foundationsJingmin Xu, Andrea Franza, Alec M. Marshall, Nunzio Losacco, Daniela BoldiniTechnical NoteEnd-of-primary consolidation parameters using inflection point methodMoozhikkal Raheena, Retnamony G. Robinson altGéotechniqueVolume 71, Issue 8 (August 2021)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1/8PapersConstitutive model for monotonic and cyclic loading on anisotropic claysWilliam Fuentes, David Masin, Jose Duque.A new physically based impact model for debris flowXingyue Li, Jidong Zhao, Kenichi SogaSimple approach for including foundation-soil-foundation interaction in the static stiffnesses of multi-element shallow foundationsJacob David Rodriguez Bordon, Juan José Aznarez, Orlando Maeso, Subhamoy BhattacharyaArching in granular soils: limit state equilibriumTalia S. da Silva Burke, Mohammed Z. E. B. ElshafieDEM modelling of mini-triaxial test based on one-to-one mapping of sand particlesMengmeng Wu, Jianfeng Wang, Adrian Russell, Zhuang ChengFacilitation of microbially induced calcite precipitation with kaolinite nucleationJongmuk Won, Boyoung Jeong, Junghwoon Lee, Sheng Dai, Susan E. BurnsPredictive modelling of thermo-active tunnels in London ClayKlementyna A. Gawecka, Wenjie Cui, David M. G. Taborda, David M. Potts, Lidija Zdravkovic, Alexandros Loukas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8, Number 7 (July 2021)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8/7ArticlesUsing discrete element method (DEM) to create a cone penetration test (CPT)-based method to estimate the installation requirements of rotary-installed piles in sandYaseen Umar Sharif, Michael John Brown, Matteo Oryem Ciantia, Benjamin Cerfontaine, Craig Davidson, Jonathan Knappett, Gerrit Johannes Meijer, and Jonathan BallQuasi-site-specific prediction for deformation modulus of rock massJianye Ching, Kok-Kwang Phoon, Yuan-Hsun Ho, and Meng-Chia WengProbabilistic investigation of the seismic displacement of earth slopes under stochastic ground motion: a rotational sliding block analysisJian Ji, Chen-Wei Wang, Yufeng Gao, and Limin ZhangStrength and permeability of bentonite-assisted biocemented coarse sandGuoliang Ma, Xiang He, Xiang Jiang, Hanlong Liu, Jian Chu, and Yang XiaoOne-dimensional (1D) immediate compression and creep in large particle-sized tire-derived aggregate (TDA) for leachate collection and removal systems (LCRSs)Doyin Adesokan, Ian Fleming, and Adam HammerlindlA physics-based approach for predicting time-dependent progression length of backward erosion pipingMehrzad Rahimi, Abdollah Shafieezadeh, Dylan Wood, and Ethan J. KubatkoInfluence of phase difference between kinematic and inertial loads on seismic behaviour of pile foundations in layered soilsThejesh Kumar Garala and Gopal Santana Phani MadabhushiQuantifying discrete seismic responses to miningL.G. BrownEffect of a vacuum gradient on the consolidation of dredged slurry by vacuum preloadingJun Wang, Yuanqiang Cai, Fei Y. Liu, Zhe Li, Guo H. Yuan, Yun G. Du, and Xiu Q. HuState parameter-based thermomechanical constitutive model for saturated fine-grained soilsQi-Yin Zhu, Pei-Zhi Zhuang, Zhen-Yu Yin, and Hai-Sui YuNotesNew fiber Bragg grating (FBG)-based device for measuring small and large radial strains in triaxial apparatusWen-Bo Chen, Wei-Qiang Feng, Jian-Hua Yin, and Jie-Qiong Qin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8, Number 8 (August 2021)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8/8ArticlesNew fiber Bragg grating (FBG)-based device for measuring small and large radial strains in triaxial apparatusWen-Bo Chen, Wei-Qiang Feng, Jian-Hua Yin, and Jie-Qiong QinProbabilistic estimation of specific surface area and cation exchange capacity: a global multivariate distributionAtma Sharma, Budhaditya Hazra, Giovanni Spagnoli, and Sreedeep SekharanDeformation capacity of buried hybrid-segmented pipelines under longitudinal permanent ground deformationGersena Banushi and Brad P. WhamShear modulus and hysteretic damping of sensitive eastern Canada claysMustapha Abdellaziz, Mourad Karray, Mohamed Chekired, Marie-Christine Delisle, Pascal Locat, Catherine Ledoux, and Rémi MompinExperimental modelling of seasonal thermal energy storage within unconfined aquifer (ATES)S.P. Charlwood and S.P.G. MadabhushiAutomatic soil identification from penetrometric signal by 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techniquesCarlos Sastre, Pierre Breul, Miguel Benz Navarette, and Claude BacconnetAnisotropic borehole response from pressuremeter testing in deep clay shale formationsLang Liu, Rick Chalaturnyk, Nathan Deisman, and Gonzalo Zambrano-NarvaezCompaction behaviour of lime-treated metakaolinMozhen Hu, Yu-Jun Cui, and Yunzhi TanEstimating the overconsolidation ratio in uniform cohesive soil with cone penetrometer tests considering soil structure and index propertiesSteven R. Saye, Bryan P. Kumm, and Alan J. LuteneggerExperimental study of an innovative driven and grouted soil nail (x-Nail)Mohammad Zahidul I. Bhuiyan, Shanyong Wang, and John P. CarterCyclic thermomechanical response of fine-grained soil-concrete interface for energy piles applicationsElena Ravera, Melis Sutman, and Lyesse LalouiDiscrete element modelling of rock creep behaviour using rate process theoryJ.G. Gutiérrez-Ch, S. Senent, E. Estebanez, and R. Jimenez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44 (August 2021)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44/suppl/C Special section on DECOVALEX 2019Upscaling THM modeling from small-scale to full-scale in-situ experiments in the Callovo-Oxfordian claystoneD.M. Seyedi, C. Plúa, M. Vitel, G. Armand, ... O. KolditzDevelopment of modeling methodology for hydrogeological heterogeneity of the deep fractured granite in JapanHironori Onoe, Masayuki Ishibashi, Yusuke Ozaki, Teruki IwatsukiInverse hydraulic and transport model of groundwater recovery experiment using mixed-dimensional conceptMilan Hokr, Ales BalvinResearch ArticlesPull-out creep laboratory test for soft rocksN.S. Montero-Cubillo, R.A. Galindo, C. Olalla, M. Muniz-MenéndezNumerical analysis for rock cutting force prediction in the tunnel boring processXiaojing Li, Yaoyao Zhang, Xueming SunQuantification of dynamic damage and breakage in granite under confined indentationG. Wu, K. Liu, W.R. Hu, J.C. Li, ... Q.B. ZhangFluid-driven micro-cracking behaviour of crystalline rock using a coupled hydro-grain-based discrete element methodLie Kong, Pathegama Gamage Ranjith, Bing Qiuyi LiCoupled seepage-damage effect in fractured rock masses: model development and a case studyYanlin Zhao, Qiang Liu, Chunshun Zhang, Jian Liao, ... Yixian WangEffect of hydration on failure surface evolution of low sulfide content cemented paste backfillMohammadamin Jafari, Murray GrabinskyThe material-structure duality of rock mass: Insight from numerical modelingGen Li, Xiaofeng Cheng, Lihua Hu, Chunan TangStable and rigorous simulation for all-way coupled multiphase flow and geomechanics in a bi-wing hydraulically fractured system: The vacuum area and dry zoneSangcheol Yoon, Jihoon Kim, Evan Schankee UmAssessment of induced vibrations derived from the wave superposition in time-delay blastsYonggang Gou, Xiuzhi Shi, Xianyang Qiu, Xiaofeng Huo, Zhi YuInvestigating the damage evolution of sandstone using electrical impedance spectroscopyDuohao Yin, Qianjun XuInvestigation of the effect of the blast waves on the opposite propagating crackPeng Xu, Ren-shu Yang, Yang Guo, Cheng Chen, Yiqiang KangProbabilistic stability analysis of failed and stable cases of coal pillarsRanjan Kumar, Arka Jyoti Das, Prabhat Kumar Mandal, Rana Bhattacharjee, Subhashish TewariStrain localization bands in fine-grained aggregates of germanate olivine and pyroxene deformed by a Griggs type apparatusSando Sawa, Jun Muto, Nobuyoshi Miyajima, Rei Shiraishi, ... Hiroyuki NagahamaA novel GPGPU-parallelized contact detection algorithm for combined finite-discrete element methodHe Liu, Quansheng Liu, Hao Ma, Jacob FishAn 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the effect of long-term, time-dependent proppant embedment on fracture permeability and fracture aperture reductionK.M.A.S. Bandara, P.G. Ranjith, A. Haque, W.A.M. Wanniarachchi, ... T.D. RathnaweeraEffects of thermally-induced cracks on acoustic emission characteristics of granite under tensile conditionsPei Guo, Shunchuan Wu, Guang Zhang, Chaoqun ChuOn tensile fracture of a brittle rockPouyan Asem, Xiaoran Wang, Chen Hu, Joseph F. LabuzComparison of hydraulic conductivity of rock matrix and fractured blocks of granitic rocksLenka Rukavickova, Jan Holecek, Pavla Holeckova, Jan Najser, ... Tomas PacesSlip behavior of rough rock discontinuity under high velocity impact: Experiments and modelsFeili Wang, Kaiwen Xia, Wei Yao, Shuhong Wang, ... Zhanguo XiuMechanical model for the calculation of stress distribution on fault surface during the underground coal seam miningHongwei Wang, Ruiming Shi, Jiaqi Song, Zheng Tian, ... Yaodong JiangTechnical NotesNumerical simulation based approach for assessment of blast induced deformation pattern in slot raise excavationVivek K. Himanshu, A.K. Mishra, M.P. Roy, Ashish K. Vishwakarma, P.K. SinghPermeability evolution of two sedimentary rocks at different temperatures based on the Katz-Thompson theoryChao Lyu, Shuqing Hao, Qiang Sun, Weiqiang Zhang, Jishi GengLaboratory study on three-dimensional characteristics of gravity flow during longitudinal sublevel cavingQingqing Jia, Ganqiang Tao, Yongjin Liu, Shanyong Wang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45 (September 2021)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45/suppl/CSpecial section on DECOVALEX 2019Effects of inherent spatial variability of rock properties on the thermo-hydro-mechanical responses of a high-level radioactive waste repositoryCarlos Plúa, Minh-Ngoc Vu, Darius M. Seyedi, Gilles ArmandResearch ArticlesFormulation and verification of 3D in-situ stress estimation based on differential-direction drillingCui Lin, D.H. Steve ZouCharacterisation of fracture evolution of a single cemented brittle grain using in-situ X-ray computed tomographySheng Jiang, Luming Shen, François Guillard, Itai EinavA deep learning approach for rock fragmentation analysisThomas Bamford, Kamran Esmaeili, Angela P. Schoellig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water sensitivity effects on microscale mechanical behavior of shaleWei Zhang, Dongxiao Zhang, Junliang ZhaoDevelopment of a 3-D confinement-dependent dilation model for brittle rocks; Part 1, derivation of a Cartesian plastic strain increments ratios approach for non-potential flow rulesMasoud Rahjoo, Erik EberhardtMicroscale analysis demonstrating the significance of shear and porosity in hydrostatic compression of porous mediaHoward L. Schreyer, Brandon C. Lampe, Lynn G. Schreyer, John C. StormontA meso-mechanical approach to time-dependent deformation and fracturing of partially saturated sandstoneTeng-Fei Fu, Tao Xu, Philip G. Meredith, Thomas M. Mitchell, ... Yoshitaka NaraExperimental investigations of pressure stimulated currents from stressed sandstone used as precursors to rock fractureDexing Li, Enyuan Wang, Zhonghui Li, Yunqiang Ju, ... Xinyu WangGrain size heterogeneity controls strengthening to weakening of granite over high-temperature treatmentFangchao Kang, Yingchun Li, Chun'an TangSeepage channel development in the crown pillar: Insights from induced microseismicityJingren Zhou, Jiong Wei, Tianhong Yang, Penghai Zhang, ... Jiankang ChenCracking mechanisms of a medium-grained granite under mixed-mode I-II loading illuminated by acoustic emissionTian Yang Guo, Louis Ngai Yuen WongA constitutive model for modified cable bolts exhibiting cone shaped failure modeDanqi Li, Ming Cai, Hossein MasoumiDeveloping a hybrid model of Jaya algorithm-based extreme gradient boosting machine to estimate blast-induced ground vibrationsJian Zhou, Yingui Qiu, Manoj Khandelwal, Shuangli Zhu, Xiliang ZhangField validation of a detectable, magnetic, cementitious grout for rock fracture groutingLindsey Corson, Christopher Reid, Rebecca J. Lunn, Grainne El Mountassir, ... Yannick KremerTechnical NotesThe physical meaning of Grasselli's morphology parameters and its correlations with several other 2D fracture roughness parametersXi Chen, Yawu Zeng, Yang Ye, Hanqing Sun, ... Xiaobo ZhangExtending the inclusion-based effective medium model with fluid pressures caused by wave-induced flowPu Wang, Jingye Li, Xiaohong Chen, Yi-an Cui, ... Guoliang Yan alt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1, Issue 4 (August 2021)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1/issue/4    Technical PaperMeasuring desiccation-induced tensile stress during cracking processMai Sawada, Yusuke Sumi, Mamoru MimuraMechanical behavior of a floating model pile in unsaturated expansive soil associated with water infiltration: Laboratory investigations and numerical simulationsYunlong Liu, Sai K. VanapalliSeismic performance of group pile foundation with ground improvement during liquefactionYasuo Sawamura, Keita Inagami, Tomohiko Nishihara, Takashi Kosaka, ... Makoto KimuraInvestigation on in-situ test of penetration characteristics of open and closed PHC pipe pilesYonghong Wang, Songkui Sang, Mingyi Zhang, Xiaoyu Bai, Lei SuStiffness and strength development of the soft clay stabilized by the one-part geopolymer under one-dimensional compressive loadingJun Wu, Yifan Min, Bo Li, Xiyao ZhengSoil stiffness as a function of dry density and the degree of saturation for compaction controlFumio Tatsuoka, Takeshi Hashimoto, Kazuyoshi TateyamaEffect of disordered pore distribution on the fracture of brittle porous media studied by bonded DEMQuanshui Huang, Gang Ma, Takashi Matsushima, Wei Zhou, Mingchun LinLong-term response of flexible pipe in sand trench due to consolidation of native clayS. Yimsiri, W. RatananikomRainfall-induced unstable slope monitoring and early warning through tilt sensorsMd Rasel Sheikh, Yukio Nakata, Munehiko Shitano, Masahiro KanekoA model for freeze-thaw-induced plastic volume changes in saturated claysSatoshi NishimuraComparison of sand liquefaction in cyclic triaxial and simple shear testsZhen-Zhen Nong, Sung-Sik Park, Dong-Eun LeeShaft capacity of prestressed high strength concrete (PHC) pile-cemented soil column embedded in clayey soilJian-lin Yu, Jia-jin Zhou, Xiao-nan Gong, Ri-hong ZhangEffect of acidity on attenuation performance of sandy soil amended with granular calcium-magnesium compositeLincoln W. Gathuka, Tomohiro Kato, Atsushi Takai, Giancarlo Flores, ... Takeshi KatsumiSorption-desorption column tests to evaluate the attenuation layer using soil amended with a stabilising agentTomohiro Kato, Lincoln W. Gathuka, Takaomi Okada, Atsushi Takai, ... Tetsuo YasutakaInfluence of applying overburden stress during curing on the unconfined compressive strength of cement-stabilized clayToshihide Shibi, Yuki OhtsukaTechnical Note Influence of sand incorporation on unconfined compression strength of cement-based stabilized soft clayMan Xu, Li Liu, Yongfeng Deng, Annan Zhou, ... Jianwen DingSwelling pressure of compacted MX80 bentonite/sand mixture prepared by different methodsWei Su, Qiong Wang, Weimin Ye, Yongfeng Deng, Yonggui ChenGeo-Disaster Report  Reconnaissance report on geotechnical damage caused by 2018 Hokkaido Eastern Iburi earthquake with JMA seismic intensity 7Tatsuya Ishikawa, Masayuki Yoshimi, Koichi Isobe, Shoji YokohamaLevee damage and revetment erosion by the 2019 Typhoon Hagibis in the Chikuma River, JapanSatoru Ohtsuka, Yutaka Sato, Takahiro Yoshikawa, Toshio Sugii, ... Kenichi MaedaCorrigendum Corrigendum to “Interface load-displacement behaviour of sand grains coated with clayey powder: Experimental and analytical studies” [Soils Found. 59(6) (2019) 1695-1710]Sathwik S. Kasyap, Kostas SenetakisCorrigendum to “Centrifuge modelling of the behaviour of pile groups under vertical eccentric load”. [Soils Found. 61 (2021) 465-479]L. de Sanctis, R. Di Laora, T.K. Garala, S.P.G. Madabhushi, ... P. Fargnoli 추현욱경희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choohw@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1년 6월 제 37권 6호         강관 매입말뚝의 지지력 공식 제안박종전 (정회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박사과정)김도현 (정회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박사 후 연구원)정경자 (정회원,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책임연구원)정상섬 (정회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soj9081@yonsei.ac.kr)본 연구에서는 풍화암에 근입된 강관 매입말뚝의 지지력 공식 제안을 위하여 정재하시험 20본과 확인지반조사를 수행하였다. 기존 공식의 표준관입저항치를 50으로 제한하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반 현장 상태를 고려할 수 있도록 확장된 표준관입저항치를 기반으로 새로운 지지력 공식을 제안하였다. 재하시험 데이터는 통계적 처리를 수행하였다. 이때, 통계적 처리를 수행하여 얻어진 지지력과 기존공식을 이용한 지지력을 비교한 결과 기존공식이 지지력을 보수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안된 공식은 기존공식에 비해 지지력은 선단 15%, 주면 20% 더 높게(qt=230Pdriven(kN/m2), fmax=3.0NsE(kN/m2)) 평가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제안식은 여타 현장에 대해 재하시험 결과와 검증을 수행하였으며, 검증 과정에서 제안된 공식이 기존 공식보다 정확히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편마암풍화토와 화강암풍화토의 강우 침투특성 비교송영석 (정회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환경연구본부 책임연구원)유용재 (정회원, 동신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석사과정)김태완 (정회원, 동신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석사과정)김재홍 (정회원, 동신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조교수, woghdjfk@gmail.com)산사태의 원인들은 강우강도와 강우지속시간 그리고 사면의 함수특성에 따라 좌우된다. 기존의 사면안정해석에서는 사면을 포화토로 가정하여 해석해왔다. 그러나 강우로 인한 적절한 사면의 거동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불포화지반으로 구성되어 있는 현장사면을 모사하여 해석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주요한 산지를 구성하고 있는 지반인 화강풍화토와 편마암풍화토를 구분하여 비탈면붕괴에대한 실내모형시험과 수치해석을 병행하여 강우침투와 사면의 안정성에 대해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일반적으로 세립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편마암풍화토의 투수계수는 화강풍화토의 투수계수보다 느리다. 이러한 조건의 특징을 활용하여 두 가지 다른 풍화토의 침투량을 체적함수비 센서를 활용하여 강우로 인한 표층의 침투특성을 실내시험과 수치해석으로 비교하고자 한다.비선형 다중회귀분석을 통한 국내 화강 풍화대 전단파 속도 평가에 대한 사례 연구이승환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가건설기준센터 박사후연구원)백성하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융합연구본부 수석연구원)정충기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곽태영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수석연구원, tykwak@kict.re.kr))화강 풍화대 지반은 지반구조물의 주요 지지층으로 활용되고 있으므로 화강 풍화대의 지반특성을 평가하는 것은 중요하다. 특히, 내진설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에 따라 지반분류 및 지반 최대 전단 탄성계수(Gmax) 평가에 활용되는 전단파 속도(VS)의 합리적인 평가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화강 풍화대 지층을 대상으로 표준관입시험(SPT: Standard penetration test) N60 및 채취한 시료의 화학적 풍화지수를 바탕으로 비선형 다변량 회귀분석을 수행하여 전단파 속도(VS) 추정식을 제안하였고, 기존 관련 연구결과와 비교하였다. 화학적 풍화지수를 추가적인 독립변수로 고려하여 풍화도를 고려한 경우 N60만을 사용하여 수행한 단순 회귀분석 결과에 비해 결정계수가 증가하여 전단파 속도 추정식의 정확도가 향상됨을 확인하였다.동적원심모형 시험을 이용한 지진 시 방파제의 내진안정성 검토김영준 (정회원, 한서대학교 건설공학과 박사과정)장동인 (정회원, 한서대학교 건설공학과 박사 후 연구원)곽창원 (정회원, 인하공업전문대학 견설환경공학과 조교수)박인준 (정회원, 한서대학교 인프라시스템학과 교수, geotech@hanseo.ac.kr)최근 국내에 리히터 규모 5.0 이상의 지진의 빈도수가 늘어남에 따라 지진피해가 늘어나면서 내진설계에 대한 많은 연구와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발생한 포항지진에 의해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고, 항만시설물 또한 피해가 발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항만구조물 중 외곽시설인 직립식 방파제의 지진 시 발생하는 동적 거동을 원심모형실험을 통해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상사법칙을 적용한 직립식 방파제 모형에 포항지진파, 인공지진파 I, II의 총 세 가지 지진파를 적용하고, 지반에 대하여 DCM보강, 사석치환의 두 가지 방식의 보강을 한 경우를 고려하여 원심모형실험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획득한 지진 시 직립식 방파제의 동적 거동에 대하여 가속도, 수평?수직 변위를 분석하여 내진안정성을 검토하였다. 검토 결과 방파제 기초지반이 DCM보강 및 사석치환을 통해 지지력 및 강성이 높아짐에 따라 가속도 증폭이 억제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21년 7월 제 37권 7호         암반사면의 안전율에 영향을 미치는 JRC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박춘식 (정회원, 창원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pcs@changwon.ac.kr)정창근 (비회원, 세움건설(주)대표이사, 공학박사)암반사면은 시추조사가 불가한 경우가 많아 안정 해석에 필요한 지반정수를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빈번하다. 본 연구에서는 노두나 부분적으로 절취된 사면에서 쉽고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거칠기계수(JRC) 및 강도(JCS)값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특히, JRC값이 암반사면의 안전율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분석하여 그 결과를 상관식 및 도표로 제시하였다. 사면이 안정할 때 JRC값은 사면높이가 높아질수록 평균 9.0%씩 증가하였으며, 사면기울기가 높아질수록 평균 29.8%씩 증가하여 사면 기울기변화에 보다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JRC-c의 상관식에서 JRC에 상응하는 점착력을 계산한 결과 JRC와 점착력은 비선형적인 관계를 보였으며, 점착력은 사면의 기울기 보다는 높이 변화에 약 8.0%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조류의 영향을 받는 준설매립지역에서 지하수위 이력을 고려한 계측침하 분석에 관한 연구장지건 (정회원, ㈜광림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공학박사)손수원 (정회원, 부산대학교 지진방재연구센터 전임연구원, 공학박사)홍석우 (정회원, 동의대학교 부교수, 공학박사, hongswoo@deu.ac.kr)연약한 점성토나 유기질토로 구성된 지반위에 도로, 교량, 건물 등이 축조된다면 침하량이 과대하여지고, 지지력이 부족하여 침하 및 안정성 등 지반 공학적으로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될 수 있다. 극단적인 경우, 축조된 구조물의 전단파괴 또는 붕괴로 까지 나타날 수 있어, 지반의 강도증가 및 침하억제 등을 위한 지반개량공법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점토로 준설매립된 지반에서의 침하량 예측 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지하수위 조건에 대하여 계측결과를 이용하여 각 지하수위 조건에 따른 침하량을 분석하고 준공 5년 후의 발생침하량과 비교하여 침하분석 시 적용 지하수위 조건에 대해 제안하였다. 분석 결과, 침하분석 시의 지하수위는 시공중에는 계측 지하수위를 적용하고, 공용중에는 소조평균저조위(L.W.O.N.T)를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점토로 준설매립된 지역의 경우 원지반점토층 상부 통수층에서의 수두 관측결과와 원지반점토층 하부 통수층에서의 수두가 다르게 나타났으며, 이로 인하여 점토층에서 작용하는 수압은 비선형적일 것으로 추정된다.토목섬유 봉합효율과 연약지반 허용지지력 현장검증조대성 (정회원, 주식회사 지안산업 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채유미 (정회원, 동신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박사과정)김재홍 (정회원, 동신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조교수, woghdjfk@gmail.com)연약지반으로 이루어진 준설매립부지는 지반이 매우 연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설계시 정확한 지지력을 계산하는 것은 어렵고 복잡한 요인들이 고려되어야 한다. 최근까지 준설매립지를 대상으로 다양한 연약지반처리공법을 설계하고 있지만, 초기 장비진입을 위해서 기존 Meyerhof(1974) 복합토층 지지력 계산으로 안전율을 예측하고 있다. 기존 방정식들은 시공성 안전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연약지반 지지력을 과소평가하여 경제적 비용이 증가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장여건이 고려된 지지력 식을 제안하였다. 이를 위하여 이론적인 방정식에서 고려되지 못하는 토목섬유의 봉합사 역할과 봉합인장강도가 지지력에 끼치는 영향을 실험으로 제시하여 적절한 연약지반 지지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다. 그리고, 현장시험으로 수정방정식 지지력의 안정성이 평판재하시험으로 실측한 값과 비교하여 적절성을 확인하였다. 향후 준설토 매립지반의 설계와 시공시 본 연구 결과가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Effect of Low-Plastic Fine Content on the Engineering Properties of Kaolinite-Sand MixtureKaothon, Panyabot (MSc Student, Dept. of Civil Engrg., Gangneung-Wonju National Univ.)Lee, Su-Hyung (Member, Principal Researcher, Advanced Railroad Vehicle Division, Korea Railroad Research Institute)Choi, Yeong-Tae (Member, Senior Researcher, Advanced Railroad Civil Engrg. Division, Korea Railroad Research Institute)Yune, Chan-Young (Member, Prof., Dept. of Civil Engrg., Gangneung-Wonju National Univ.)An experimental study was carried out on kaolinite-sand mixtures with various proportions of kaolinite content. To investigate physical behaviour of mixtures, index properties and compaction test results were analysed in various aspects. Moreover, to clearly see the interaction between kaolinite and sand particles, the observational analysis through microscopic image analysis device was conducted. The test results showed that an increase in the amount of kaolinite could create a strong bonding structure which resulted in higher specific surface available for activities of kaolinite particles. Also, an increase in the amount of the kaolinite resulted in an increase in the percentage of water sorption. Then it could accelerate the occupation rate of water which tended to take up the space that would have been occupied by solid particles, and accordingly, resulted in the decreased maximum dry unit weight and increased initial void ratio. Based on the microscopic image analysis, the samples were individually classified into three types of mixture such as sand dominant, intermediate fine content, and fine dominant. In addition, the fine and coarse grains seem to interact well in the mixtures with the fine content ranging from 25 to 40%.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재미있는 강재ㆍ콘크리트 이야기이 책에서는 콘크리트에 대한 소박한 질문으로부터 최첨단의 기술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콘크리트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하여 해설은 가능한 한 평이하게 하고 식은 최소한으로 제한하였으며, 하나의 질문에 대해 Q&A의 형식으로 정리하였다. 내용적으로는 시멘트를 시작으로 콘크리트의 재료적 특성, 성능 확인 방법, 설계 및 시공에 대한 이해,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의 기초부터 활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콘크리트 및 강재에 관심 있는 건설기술자들의 청량제로써 일하는 짬짬이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 우에다 신지(植田紳治), 야지마 테츠지(矢島哲司), 호사카 세이지(保坂誠治)역자 : 박시현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21년 5월 31일면수 : 240쪽(152*224)         정가 : 16,000원    alt건설재료 및 품질시험(제4판)2021년 7월에 개정된 제4판 건설재료 및 품질시험 책은 국토교통부가 제정하고 한국건설  기술연구원 국가건설기준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설계기준(KDS: Korean Design Standard)과 표준시방서(KCS: Korean Construction Specification)의 최신 내용을 반영하였다.콘크리트구조 설계기준은 2021년 기준(KDS 14 20 00), 일반콘크리트 표준시방서는 2021년 기준(KCS 14 20 10)에 맞추어 최신 내용을 기술하였으며, 건설재료분야와 품질시험분야로 구분하여 토목공학 및 건축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형 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이론과 시험내용을 다루었다. 또한, 실무와 연관시켜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하였으며, 건설재료 시험기사 및 산업기사, 콘크리트기사 및 산업기사 대비와 건설현장에서 실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주요내용으로 제1편 건설재료에는 총론, 골재, 시멘트 및 혼화재료, 콘크리트, 철강제품 및 역청재료로 구성되어 있고, 제2편 품질시험에는 건설재료분야의 품질시험, 토질분야의 품질시험, 도로아스팔트포장의 품질시험, 화학응용분야의 품질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록에는 건설공사 품질관리 관련법규, 품질관리 업무지침, 품질시험기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 : 우종태, 지효선출판사 : 구미서관   발행일 : 2021년 7월 12일면수 : 330쪽   정가 : 20,000원  회원동정         2021년 8월 신규가입자12372, 김승범, 정회원, 새길이엔시 지반사업부 부장12373, 김재휘, 정회원, 창원대학교 지진공학및방재연구실 석사과정12374, 김진하, 종신회원, 계명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12375, 김태완, 정회원, 동신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12376, 김태현, 정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  방사성폐기물처분연구부 선임연구원12377, 노현동, 종신회원, 한양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12378, 박정준,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구조연구실 선임12379, 박현철, 정회원, 쌍용건설 기술영업팀 과장12380, 백문경, 정회원, 아주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박사과정12381, 설재헌,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석사과정12382, 송정호, 종신회원, 금오공과대학교 지반연구실 석사과정12383, 송창호, 정회원, 부경대학교 지반시스템연구실 박사과정12384, 신준우, 종신회원, 금오공과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12385, 신현곤, 종신회원, 지오텍엔지니어링 건설기술연구소 부회장12386, 우종열, 정회원, ㈜힐엔지니어링 대표이사12387, 유    일, 정회원, 새길이엔시 지반2부 차장12388, 이    배, 종신회원, ㈜두배시스템 대표이사12389, 임동현, 정회원, 새길이엔시 지반사업부 차장12390, 정석규,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석사과정12391, 정시현, 종신(여)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석사과정12392, 정연호, 정회원, 새길이엔시 지반사업2부 차장12393, 차경렬, 종신회원,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12394, ALI MOAHMMED AMIR, 정(외)회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12395, Tshering Dendup, 정(외)회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총 24명(정회원 14명, 종신회원 10명 )o 학생회원111188, 방정욱, 학생회원, 경희대학교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alt 2021년 여름은 기록적인 무더위와 끝날 줄 모르는 COVID19과 함께 많은 분들이 힘들었던 2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최근 백신 접종률의 가파른 증가와 함께 어느 덧 서늘한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이번호에는 학술부회장님의 권두언과 과지압 암반의 지오리스크에 대한 특별기사로 시작합니다. 특별 기사 내의 락 벌스트, 락 스폴링, 락 스퀴징에 대한 고찰은 우리 학회의 회원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 같습니다. 또한 층리면의 전단강도와 앵커의 내진성능에 대한 기술 기사 또한 유익한 내용이 충실히 담겨 있는 기사입니다. 흙돌나에서는 김도훈 회원님의 싱가포르 현장에서의 지반공학에 대한 탄탄한 기본기와 함께 공학자로써의 번뜩이는 재치를 엿볼 수 있습니다. 젊은 지반공학자 섹션에 이강현 회원님에 대한 소개, 그리고 신입회원 이윤재 회원님의 인사도 너무 반가웠습니다. 터널기술위원회의 활동과 제3차 US-Korea Geotechnical Workshop 참가기 또한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한편, 많은 분들이 여행을 그리워하는 가운데, 아름다운 울릉도의 모습을 전해준 여행스케치도 모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기사입니다. 아름다운 우리 국토를 한번 되돌아 보게 됩니다. 이번호를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편집위원님들 그리고 원고를 작성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또한 학회지를 읽으시고 늘 관심 가져주시는 회원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마지막 지면을 빌어 지반공학회 회원님들께 편집위원회를 대신하여 인사를 드리며, 2021년에도 더욱 알찬 소식을 담은 지반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편집후기를 마칩니다. 권태혁 편집위원회 간사한국과학기술원 부교수 alt]]> Wed, 01 Sep 2021 15:14:39 +0000 22 <![CDATA[ 저는 지금 울릉도에 있습니다]]> 울릉도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해안일주도로가 55년 만에 완공됐다는 기사를 접하고, ‘당장 울릉도로 떠나야겠다!’고 생각한 지 어느새 2년이 흘렀다. ‘가 봐야지, 꼭 한 번 가 봐야지···.’ 하면서도 3주 이상의 긴 시간을 내려니 파트너(남편)와의 일정 맞추기부터 날씨 고려까지···. 울릉도 한번 방문하기가 이렇게 어렵냐는 나의 푸념에 먼저 다녀온 사람들이 말했다. 울릉도 여행은 2박 3일이면 충분하다고. 뭔 3주 씩이나 시간을 빼려 하느냐고···.2021년 7월 7일, 캠핑카를 싣고 울릉도로 들어왔다.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는 8월 현재, 한 달이 넘게 캠핑카 바퀴를 굴리며 울릉도 곳곳을 누비고 있으나 아직, 아직 울릉도를 온전히 만끽했다 말할 수 없다. 충분치 않다. 날이 지나면 지날수록 산과 바다, 사람 냄새가 나는 울릉도의 매력에 푹 빠져 헤어날 수가 없다. alt          울릉도와 육지를 잇는 배는 강릉, 후포, 포항에서 탈 수 있다. 소요 시간으로 따지면 후포에서 울릉 구간이 2시간 30분으로 가장 짧고, 포항에서 울릉 구간이 3시간 10분~20분으로 가장 길지만 우리는 자동차(캠핑카)를 함께 보내기 위해 포항으로 향했다(자차 운송은 포항에서만 가능). 포항으로 가는 길,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많은 비가 내렸다. 올해는 장마가 늦다 했고, 그 늦은 장마의 시작을 알릴 즈음이었다. 장마철에 울릉도를 가다니! 일정을 좀 늦추는 게 어떻겠냐는 주변 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울릉도행을 강행했다. 어쨌든 출발! 회색 하늘 아래 검푸른 망망대해, 넘실대는 파도를 타고 동쪽으로 동쪽으로 향할수록 빗줄기가 점차 잦아든다. 다행히 바람은 심하지 않은 덕에 어른은 물론 아이도 뱃멀미 하나 없이 순항할 수 있었고, 여행 전 기우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출발을 제외하곤 한달째 ‘매우 맑음’의 연속이니까. 울릉도의 여객항은 크게 도동, 사동, 저동에 있는데 포항에서 2시 배로 출발한 우리는 엘도라도 호를 타고 도동에 입항했다(선박(대저해운) 문의 1899-8114). 현재는 울릉도 곳곳에 방파제가 잘 설치되어 있지만 본격적인 울릉도 개척이 시작된 19세기에서 20세기 초는 물론이거니와 그 이전 역사에서는 엄청난 해풍과 바위 밖에 없는 해변에 큰 배가 접안하기란 매우 어려웠다. 그중 도동은 자연 형성된 만이 있어 포구 역할을 하여 파도와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아 대형 선박의 접안이 그나마 용이했던 곳이다. 덕분에 도동항 양 옆으로 높게 솟아오른 기암절벽이 울릉도 여행을 시작부터 웅장하게 만들어주었다. 마치 블록버스터급 대서사시의 오프닝 장면을 연상케 한달까? alt          정말이지, 영화 속 한 장면이다. 어스름 희뿌연 해무 사이로 숨막힐 듯 웅장한 절벽이 어른거린다. 미지의 세계로 빨려들어가듯 빨간 엘도라도호가 도동항에 다다르자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언제 폭우가 내렸냐는 듯 잔잔한 수면 위로 햇살이 반짝거린다. 바다 바닥이 훤히 보여 물고기를 종류별로 하나하나 셀 수 있을 정도다. 더군다나 이곳이 커다란 배들이 들락거리는 항구라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울릉도의 청정 바다는 그저 놀랍다.여행작가로서 울릉도를 떠올리자면, 이곳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에 대해 널리 퍼트려 알리고 싶은 마음 굴뚝 같으나 개인적으로는 두고두고 나만 알고 싶은, 나만의 아지트로 남겨두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앞서 말했듯 55년만에 44.55km를 잇는 울릉일주도로가 개통됐다. 내수전부터 석포까지 도로를 놓는 데만 8년이 걸렸다. 마침내 막혀 있던 울릉도 동쪽까지 모두 뚫려 울릉도 남동쪽인 저동에서 천혜의 자연 경관이 즐비한 천부까지 20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2025년이면 울릉도에 공항이 생길 예정이다. 그러므로 지금, 지금이 울릉도를 여행하기 최적기인 셈이다. (제발 발전이라는 명목하에 난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alt          유독 눈에 띄는 커다랗고 까만 우리 캠핑카 덕분에, 울릉도에 들어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가족은 요샛말로 ‘인싸’가 되었다. 캠핑카를 보고 먼저 관심을 보이는 동네 주민도 있고, 아무개에게 들었다며 “서울서 오신 작가 부부아인교?”라며 아는 체를 하기도 한다. 아무리 짧은 대화가 오고 가더라도 내 양손엔 명이 나물이며 수박, 생선, 그것도 아니면 아이를 위한 아이스크림 하나라도 손에 들리곤 한다. 냉장고가 비워질만 하면 채워지고, 빌 만 하면 채워지는 동네 인심들. 어느 날엔 한 손엔 프라이팬, 한 손엔 직접 강판에 갈아왔다며 돗자리를 펴놓고 여름밤이 깊어지도록 감자부침개를 부쳐주시기도 했고···. 누가 울릉도를 작다 했는가? 누가 2박 3일이면 충분하다 했던가? 보통은 시계 방향 또는 반시계 방향 중 어느 방향으로 돌아야 풍경이 더 아름다운지에 관해 조언을 해줄 수가 있는데, 울릉도 일주도로는 반드시 두 방향을 모두 돌아봐야 한다. 울릉일주도로를 따라 보게 되는 삼선암, 거북바위, 코끼리바위 등은 빛과 시간, 방향과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다르게 보이기 때문. 어제 다녀온 곳도 오늘 보니 새롭다. 나는 이 놀랍고 경이로운 울릉도를 떠날 날을 기약할 수 없다. 나는 지금 울릉도에 있다.  alt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 등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 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캠핑카로 전국을 돌며, 유튜브 라니라니tube 를 운영 중이다.  ]]> Wed, 01 Sep 2021 15:15:43 +0000 22 <![CDATA[ 과지압 암반과 지오리스크]]>                       alt김 영 근(주)건화 지반터널부/기술연구소 부사장/연구소장/공학박사/기술사(babokyg@hanmail.net)                       제8강에서는 암반 구분(Rock Mass Type)에 따라서 충분히 큰 현지 암반응력(Rock Stress)이 작용하는 과지압 암반(Overstressed Rock Mass)에 대에 기술하고자 한다. 과지압 암반은 대심도 암반에서의 취성파괴와 스퀴징 등을 일으키는 매우 특수한 암반으로서, 본 장에서는 과지압 암반의 공학적 특징과 거동 특성 그리고 대심도 터널과 지하공동 굴착에서 발생하는 지오리스크(Geo-Risk)에 대하여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과지압 암반 단순히 암반 내 지압의 크기가 큰 경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굴착된 터널 주변의 암반이 지압 수준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강도가 작을 경우이거나, 암반이 충분히 강한 경우일지라도 이러한 암반의 파괴를 유발할 정도로 충분히 큰 지압이 작용하는 경우 문제를 야기한다. 이와 관련한 과지압 현상은 크게 Spalling(취성 파괴), Popping(찢어지는 파열음), Squeezing(팽창) 등이 있다. alt 대심도 암반 파괴특성 지하공동 주변의 암반은 낮은 반경방향의 구속과 벽면 가까운 곳에서의 접선방향의 재하 및 제하 조건을 초래하는 독특한 응력경로를 받기 쉽다. 그 결과, 굴착공동주위의 암반강도는 낮은 구속압에서 우세한 파괴 메커니즘에 의해 좌우된다. 지하공동의 안정성 문제는 크게 쐐기형태의 파괴를 유발하는 자중에 의한 파괴(structurally controlled gravity failure)와 스폴링(spalling), 슬래빙(slabbing) 형태의 응력에 의한 파괴(stress induced failure) 두 가지 범주로 구분할 수 있다. 전자는 반경 및 접선방향 응력이 낮은 경우에 우세하고, 후자는 낮은 접선방향 응력이 암반파괴를 유발할 때 우세하다. 즉, 구조적으로 조절된 파괴는 낮은 심도에서 매우 빈번하게 관찰되는 반면에, 슬래빙 파괴는 깊은 심도에서 주로 발견된다.         alt 1.  과지압 암반의 공학적 특징 1.1 취성파괴와 파괴모드 취성파괴 지하공동의 경계응력이 손상개시 한계를 초과할 때 취성암석에서 스폴링이 발생하기 때문에, 파괴포락선을 사용하여 예측할 수 있다. 손상한계(damage threshold, m=0) 이하에서는 지하공동 주변의 암석이 손상을 받지 않고, 비교란 상태로 존재한다. 손상한계를 넘어서면, 미소균열음(AE)이 관찰되고 손상이 축적되기 시작한다. 만약 구속이 없다면 공동 주변의 표면에 평행한 균열을 가진 스폴링을 유발하고, 현지암반의 강도는 현저히 낮게 된다. 만약 인장이 발생된다면, 암석 브리지의 인장파괴로 인하여 암석은 파괴된다. 따라서 지하공동에서의 응력장은 피해 없음(탄성), 스폴링 파괴, 그리고 인장파괴로 구분된다. alt 응력경로와 파괴모드 지하공동 주변에는 기본적으로 2가지 뚜렷한 파괴모드와 이러한 파괴모드를 유발하는 다른 응력경로가 존재한다. Martin 등(1999)에 의해 제안된 응력경로와 이에 따른 파괴모드의 개념은 지하공동 주변의 지반조정문제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었다. 가능한 파괴모드를 평가하기 위해 응력경로를 이용하는 방법의 장점은 만약 응력경로가 바뀔 수 있다면, 그로 인하여 파괴모드 또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응력경로는 굴착 단계와 연속성, 굴착형태의 변경, 주응력방향에 대한 공동배열의 변화 등의 요인들에 의하여 변경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에 평행한 원형터널은 천정부의 스폴링을 유발하는 응력경로를 따르기 쉬운 반면, 동일한 방향으로 배치된 사각형태의 터널은 구조적으로 조절된 쐐기형태의 파괴를 유발할 수 있는 천정부의 이완을 가져오는 응력경로를 따르기 쉽다는 것이다.         alt          1.2 지하공동 파괴모드와 형태         지하공동의 파괴모드 Martin 등(2001)은 취성파괴의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하여 암반등급(GSI), 현지응력의 크기 및 손상지수(Di)를 이용하여 지하공동의 파괴모드를 정의하였다. 심도가 얕고 낮은 초기응력을 가지는 암반의 파괴과정은 기존 절리의 연속성과 분포에 의해 좌우된다. 이에 반하여 심도가 증가함에 따라(현지응력의 크기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절리들은 밀착되기 시작하고, 파괴 과정은 취성화되면서 굴착 공동에 평행하게 발달하는 새로운 응력유도균열이 우세해진다. 경암 내 취성파괴를 특징짓는 중요 변수 중의 하나는 신선하거나 단단히 밀착된 절리암반을 통하여 이러한 응력유도 균열들이 시작되고 전달되는데 필요한 응력크기이다. 중간 심도에서는 초기엔 이러한 응력유도균열영역은 터널 주변에 국한되지만, 심도가 깊어짐에 따라 파괴는 굴착공동의 전체로 확장된다. Martin 등(1999)은 spalling의 가능성을 정량화하고자, 손상지수(Damage Index, )를 제안하였다. 여기서,  는 원형공동 경계면에서의 최대접선응력,  는 신선암의 일축압축 강도이다.  와  비율 간의 상호관계에 의하면, spalling은  or  0.15의 조건에서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alt 파괴 형태 과지압 상태에 있는 터널 주변의 파괴는 터널 벽면 주위의 접선응력이 암반강도에 도달할 때, 국부적인 Spalling 또는 Slabbing에 의해 시작된다. 이러한 스폴링 과정은 응력 상승(stress raiser)으로부터 나오는 균열을 생성하고, 기하학적으로 더욱 안정된 터널 형상이 형성될 때에만 평형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이러한 안정된 터널 형상은 일반적으로 V-shaped notch로 나타나나, 예리한 모서리를 가진 사각형 터널의 경우엔 보는 바와 같이 baggage 형성이 필연적이다. 만약 새롭게 형성된 터널 주위에서 응력 집중이 암반강도를 초과한다면, 파괴는 새로운 평형에 도달하는 어떠한 파괴심도( )까지 전파될 것이다.         alt          Hoek-Brown 파괴기준에서는 취성강도 포락선의 첫 부분이 취성강도변수(m=0, s=0.11~0.25)를 사용하여 맞춰진다. Hoek-Brown 식에 이러한 값을 대입함으로써 주응력 식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K는 암반의 함수(결정질 암반의 경우, K = 1/3)이고, 이 항복기준은 지하공동 주변의 손상을 정의하는 데 적절하다. 파괴 심도 Martin 등(1999)은 스폴링의 파괴심도( depth of failure)와 응력 크기(stress magnitude) 간의 관계를 제시하였다.      여기서,  는 파괴심도,  는 터널반경을 의미한다. alt alt 2. 과지압 암반에서의 Geo-Risk 과지압 암반에서 지보에 의해 변형을 구속하지 않으면 붕락에 이르게 된다. 만약 변형이 순간적으로 소리를 내면서 발생하면 이런 현상을 Rock burst라고 한다. 만약 변형이 점차적으로 천천히 발생한다면 Squeezing이라고 한다. 록버스트는 화강암이나 규암과 같은 취성 경암반에서 조각이나 슬랩으로 깨지며 발생하며, 스퀴징은 이암, 편암, 운모편암, 파쇄대 또는 심하게 절리가 발달한 연성암반에서 터널 안쪽으로 변위가 이동하여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과지압 암반에서 암석의 변형특성 또는 강성이 두 종류의 응력문제를 결정하게 된다. 표 1. 과지압 대심도 암반에서의 Geo-Risk         alt          2.1 Rock Burst 굴착에 의해 주변 암반으로 축적된 에너지가 급작스럽게 방출하면서 파괴가 유발하는 현상이며, 종종 1000m 이상의 대심도에서 발생하지만 높은 수평응력이 작용하는 천부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 최대 및 최소 주응력의 차이로 기인한다. 록버스트는 작은 암편 또는 수 m 크기의 판상으로 파괴되는데, 이는 천정이나 벽면의 이동과 관련된다. 록버스트는 점차적인 파괴가 아니라 갑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굴착 중 심각한 안전상의 문제가 된다. alt          손상 메커니즘 Kaiser 등(1996)은 Rock burst 손상 메커니즘을 분석하였는데, 진동에 유발된 암반 탈락, 암반강도를 초과하는 정적 동적 응력에 의한 암반파괴 그리고 급격한 에너지 방출에 의한 암반의 분출이다. 또한 손상 정도는 파괴과정에 연관된 암반 크기와 방출된 에너지의 크기에 의해 결정된다. 암반 크기는 공동주위의 과응력존과 에너지는 파괴 시의 응력 반응시스템에 의해 결정된다. 손상 정도는 적정한 지보대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가이드가 될 수 있다.         alt          Rock Burst 발생가능성 Hoek와 Brown은 남아프리카의 터널현장 사례로부터 터널벽면의 법선응력( )와 암석의 강도( )의 비로부터 rock burst를 구분하였다. 또한 변형에너지밀도( ), 강도지수( ) 응력지수( )를 이용하여 Rock burst에 대한 발생가능성을 평가하는 방법이 제안되기도 하였다. 표 2. Rock Burst의 분류         alt          보강대책 록버스트 문제를 가진 터널에서는 적절한 구속지보로서 숏크리트와 록볼트에 의해 보강된다. 초기에는 와이어 메쉬와 스케일링이 사용되었으며, 록버스트 정도와 암반특성에 따라 지보대책이 제시되었다. 표 3. 과지압 문제와 대책(노르웨이 터널링, 2002)         alt          2.2 Rock Spalling Spalling은 과지압 대심도 암반에서 굴착 후 막장이나 천단, 측벽의 암반이 시간에 따라 점차 판상이나 조각상으로 얇게 떨어져 나가는 현상을 말한다. Rock burst보다는 작은 응력범위에서 발생하며 발생규모나 크기도 작다. alt          Spalling 발생가능성 Q-시스템에서는 응력저감계수(SRF)에서 암석석강도와 법선응력 또는 주응력의 비로부터 Spalling 발생가능성을 구분하였으며, Anderson 등(2000)은 손상지수( )개념을 적용하여 spalling은   or  의 조건에서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4. Spalling 가능성 평가         alt 발파 굴착에서는 공동 주변에 이완대를 형성하게 된다. 발파에 암반의 손상은 응력을 보다 빠르게 재분배시키게 되는데, TBM 굴착보다는 발파 굴착에서 록버스트가 덜 발생하는 것으로부터 확인할 수 있다. 발파로 인한 터널주변에 균열이나 절리의 발달증가는 록버스트 문제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동일한 응력조건 하에서는 절리암반이 괴상암반보다 록버스트 발생가능성이 적다.         alt          보강대책 암반에서의 지보시스템은 세 가지 기능으로 구성된다. (1) Reinforce : bulking을 조절하고 강화하기 위한 암반보강 (2) Retain : 키블록 탈락을 방지하고 깨진 암반블록을 묶음 - 계속적인 붕락을 방지 (3) Hold : 묶인 요소를 안정한 암반에 잡아둠. 과지압 암반에서는 항상 Retain 기능이 요구되며, bulking 과정을 조절하도록 한다. 표 5. 지보기능과 지보재         alt          암반의 bulking과정 Bulking Factor, BF로 정량화할 수 있으며, 이는 파괴심도( )에 대한 내공변형의 비율이다. Bulking의 정도는 지보용량에 의해 특성화된 지보타입에 의해 결정된다(Kaiser, 1996). 전형적인 지보타입은 경량지보(메쉬가 있는 볼팅), 항복지보(메쉬가 있는 마찰볼트) 그리고 중량지보(암반보강을 포함한 강성지보)로 구분할 수 있다. 과지압 암반에서 지보압만으로 Bulking을 조절할 수 없으므로 균열의 오픈을 막을 수 있는 그라우트 철근 등과 같은 암반보강을 통해 Bulking을 효과적으로 줄이도록 해야 한다. 또한 파괴심도( )와 적용된 지보타입으로부터 내공변위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였다. 즉 파괴심도로부터 적절한 지보조건을 예측할 수 있다. alt          2.3 Squeezing         Squeezing은 굴착으로 유도되는 응력이 주변암반의 한계강도를 초과하여 작용하는 경우 내공변위가 크게 발생하여 붕괴 및 지보재 파괴를 유발한다. 스퀴징은 매우 규모가 크게 나타나는데, 인도의 한 터널에서는 터널직경의 17%까지 변형이 발생하는 경우도 보고되었다. 스퀴징은 터널 측벽과 천정뿐만 아니라 바닥에서도 일어나며, 시간에 따른 변형, 즉 전단크리프(shear creep)와 관련된다. 일반적으로 스퀴징은 터널변위가 안쪽으로 진행되는 부피팽창과 연관된다.         alt          표 6. 스퀴징 분류(Aydan 등, 1993)      alt          스퀴징 발생가능성 평가 Aydan(1993)은 일본의 이암, 응회암, 셰일 등과 같은 연성암반(강도 20MPa 이하)에 대한 실제사례로부터 스퀴징 발생가능성을 토피고와 암석강도부터 평가할 수 있는 차트를 제시하였다. 또한 Q 값과 토피고, 터널심도 및 터널직경, 암반계수 그리고 일축압축강도 등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제안되었다. alt          터널 변형과 스퀴징 스퀴징 암반은 공동주위의 소성영역과 심각한 막장 불안정성과 관련된다. 현지 암반 압축강도가 터널주변 암반에 작용하는 유도응력보다 작게 되었을 때 암반은 취약하게 된다. Hoek 등(2000)은 무지보 시스템에 기초한 스퀴징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차트를 제시하였는데, 변형률이 2.5% 이상이면 심각한 스퀴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alt          표 8. 스퀴징 평가(Hoek, 2000) alt          보강대책 모든 보강대책에는 장단점이 있으며, 지반조건에 적합한 방법을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Hoek 등(2000)은 분할굴착방법과 스퀴징 정도에 따른 보강대책을 제시하였다. 상대적으로 약한 스퀴징에서는 록볼트와 숏크리트가 주지보재로 사용되며, 스퀴징이 심해질수록 보다 강하고 좁은 간격의 강지보가 사용되며, 심한 스퀴징 조건에서는 막장에 대한 사전보강이 추가된다. 또한 천단보강은 불량한 암반에 록볼트가 효과가 없는 경우에 적용되는데, 그 끝단이 강지보에 지지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과다변위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변형을 허용하는 가축성 지보가 효과적이다. alt          3. 과지압 암반에서의 문제사례와 대책 3.1 Rock burst / Spalling - 지하유류저장공동 취성파괴 발생 지하저장공동 굴착 중 일부구간에서 popping과 spalling 현상이 발생하였고, 굴착이 진행됨에 따라 수직구 인접 지점에서 내공변위와 숏크리트 응력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몇 개소에서 아치부 숏크리트 균열현상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취성파괴의 원인은 하부 벤치굴착에 따른 응력변화와 암반 자체의 변형흡수력이 작은 괴상암반에서 측압이 크게 작용하는 경우로 절리의 패턴에 따라 그 안정성이 불리해질 수 있다. 즉 비축기지의 경우 공동형상이 불리해지는 벤치2 굴착 시 수평절리가 발달한 지역의 암반 내 변형에너지가 증가하여 취약부에서 취성파괴가 발생하였다.         alt alt          과지압 특성 수압파쇄법과 Leeman법을 이용하여 초기지압을 측정결과 국내 다른 지역에서의 측정값과 비교하여 과지압 상태이다. 수평지압계수가 2.6 이상이 되는 범위를 추정하여 과지압 구간을 설정하였다. 과도한 수평응력은 C1 및 C2 저장공동 일부 구간에 국한하여 나타나고 있으며, C1 및 C2 저장공동은 N60∼70E방향으로 발달한 두개의 구조대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N20∼30W 방향의 구조대가 C1, C2 저장공동 영역을 구분하고 있으며, N70E 및 N100E 방향의 소규모 파쇄대가 존재하였다. 과지압 영역은 지질 구조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서 국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과지압 구간 보강방안 과지압구간의 전반적인 보강패턴은 응력저감계수(SRF)를 수정하여 Q값을 재적용하여 추가 보강량을 적용하였다. 또한 지압의 편하중을 고려하여 남측 헌치부에 대한 록볼트 보강을 강화하였으며, 공동벽면에 매우 큰 록볼트 축력이 작용하므로 9m 장대볼트 사이에 5m 록볼트를 교환시공하여 응력작용에 효과적으로 변위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강단다단그라우팅을 설치하고 압밀그라우팅을 실시하여 저경사 파쇄대 심도까지 휨강성을 증대하도록 하였다. Bearing plate를 설치하여 천심부의 Skin Bursting를 억제하도록 하였으며, 암파열구간에는 인성을 강화할 있도록 와이어 메쉬를 설치하여 국부적인 하중을 분배하여 균열을 억제하도록 하였다. alt          굴착단면 변경 벤치 1, 2를 굴착하여 누적된 한 후 접선응력으로 깨지긴 쉬운 취성상태에서 형상효과 및 측벽변위 안정을 위하여 헌치부를 굴착단면을 축소하여 시공하도록 하였다. alt          AE/MS 계측 굴착에 따른 불안정성을 사전에 예측하기 위해서는 공동 벽면 암반의 취성파괴 및 암반 블록의 미끄러짐으로 인해 발생하는 미소파괴음을 계측하도록 하였다. 암반의 미소파괴 거동을 측정하기 위해서 미소파괴와 동반되는 미소 탄성파 이벤트(Micro seismic event)를 직접 측정하는 방식으로 생각되어 시추공 내 삽입 가능한 가속도계를 설치하였다.         alt          3.2 Squeezing - Lyon Turin Base 터널 스퀴징 거동 본 구간은 특징은 단층작용에 의해 심하게 교란되고 파쇄되어 불균질한 상태를 보이며, 토피고는 300∼550m의 범위이다. 암질을 평가하기 위하여 자세한 페이스 메핑이 수행되었으며, 터널 내공변위에 대한 체계적인 계측이 수행되었으며, 일부 구간에서 최대 100cm 이상의 과다변위가 발생하였으며, 시간에 따라 변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형적인 시간의존적 거동으로 보였다.         alt          스퀴징 대책 본 구간에서의 지보시스템으로는 강성지보는 실현성이 없어 슬라이딩 조인트를 가지는 가축성(yielding) 강지보를 적용하여 전단면 굴착에 따른 변위(최대 400mm)를 허용하도록 하였다. 또한 터널 내 과대변형(2m)이 발생하여 재굴착이 요구되는 구간에 원형에 가까운 인버트 단면을 채택하도록 하였다. 보강단계는 먼저 터널주변지반을 사전보강한 후, 기계굴착을 실시한 후 록볼트(8m)와 가축성 지보(TH 타입) 그리고 숏크리트(10cm)를 타설한다. 최종적으로 굴착면 80m후방에서 콘크리트 라이닝을 설치하도록 하였다.         3.3 국내외 스퀴징 문제사례 및 보강대책 국내를 포함한 세계에서 보고된 Squeezing 사례 정리하였다. Squeezing 가능성이 큰 경우에는 굴착공법 변경(분할굴착), 지보재 증대 및 인버트 폐합을 적용하고, Squeezing 가능성이 작은 경우에는 계측을 통해 변위 수렴여부를 모니터링하여 필요 시 보강대책 수립한다. alt          표 8. 국내외 스퀴징 문제사례 및 보강대책         alt          참고문헌 1. 응용지질 암반공학(제2판) 김영근, 씨아이알, 20212.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역학위원회, 20093.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II,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역학위원회, 20114.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III,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지질위원회, 2012 제8강을 마치면서         과지압 암반(Overstressed Rock Mass)은 대심도에서 현지 암반응력(Insitu rock stress)에 의해 나타나는 특수한 암반으로 주로 광산과 같은 지하심부에서 관찰되는 암반 타입이라 할 수 있다. 과지압 암반의 거동은 현지 암반응력의 크기와 방향 뿐만 아니라 암반 및 암석의 강도에 따라 결정되므로 이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과지압 암반은 암반공학(rock engineering)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암반으로 암석이라는 재료와 불연속면을 포함한 암반 그리고 지중에 작용하는 현지 암반응력과의 복합적이며 상호연관된 특성을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지하유류비축공동와 같은 대심도에 대형/대규모 암반구조물을 설계 시공하는 경우에는 암반응력의 분포특성을 파악하여 과지압 암반에서 나타날 수 있는 록버스트나 스폴링 및 스퀴징과 같은 지오리스크에 대한 충분한 공학적 검토가 수행되어야 한다.    이상으로 제8강이 마무리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응용지질 암반공학] 책을 참고하기 바란다. 아마도 과지압 암반은 암석과 암반 그리고 현지 암반응력이라는 특성으로 인하여 지반기술자들에게 상당히 다루기가 어려운 암반이라고 할 수 있다. 근본적으로  토질에서 취급하는 토압과는 상당히 다른 접근 방식이 요구되며, 특히 대심도 굴착에서의 다양한 공학적 문제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시공중이나 시공이후에 대형 사고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 상당한 주의가 필요한 암반이라고 할 수 있다. 과지압 암반은 지반공학분야에서 암반공학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암반으로 기본적으로 암반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만 공학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음이다. 기억을 돌이켜보면 대학원에서 암반공학을 처음 접할 때 가장 강조되었고 많이 공부한 분야가 바로 암반 응력과 과지압에 대한 것들이었다. 특히 스위스 알프스지역에서의 엄청난 문제 사례를 보면서 암반공학에 대한 흥미를 더욱 가질 수 있었다. 최근 국내에서도 대규모 단층대에서의 스퀴징에 의한 터널변상사례가 관찰됨에 따라, 터널과 같은 토목구조물에서도 과지압 암반특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우리 지반기술자는 단지 지금 현재의 현상에 대한 것을 바탕으로 공학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임무이긴 하지만, 지질 및 암반특성에 따라서는 장기적이고 시간의존적인 복합 거동을 수반하여 상당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충분한 검토 또한 필요하다는 인식이 요구되며, 실제 문제사례를 통하여 이에 대한 교훈(Lesson Learned)을 배워야 할 것이다.]]> Wed, 01 Sep 2021 15:07:12 +0000 22 <![CDATA[ [G벤져스의 꿈과 G공간의 구축]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G-Space]]>                       alt김 영 근 (주)건화 지반터널부/기술연구소부사장/연구소장/공학박사/기술사(babokyg@hanmail.net)                       ■ 들어가는 말 - 무엇을 할 것인가?작금의 세월이 너무 복잡하고 너무 급격히 변화하고 너무 빨리 지나가는 듯합니다. 누군가가 그랬듯이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참 빠르게 느껴진다고 했지만 요즘처럼 시간이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적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잠시 돌이켜보면 1983년 대학을 입학하고 1987년 암반을 전공으로 선택하고 1993년 지반엔지니어를 직업으로 선택하면서 우리 업으로 밥 먹고 산지가 28년이 지났고, 우리학회와 인연을 맺은 지도 30여년이 훌쩍 지나버린 지금입니다. 어느덧 지나온 세월만큼이나 주변의 환경도 변했고, 주변 사람들이 많이 경륜이 쌓여 조직의 장도 맡고, 전문가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저 또한 운 좋게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우리학회의 부회장이라는 직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런 연으로 해서 우리 분야에 종사하는 많은 엔지니어와 회원들에게 의미 있는 말씀을 나누고자 이글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변화와 변혁의 시대입니다. 코로나19와 같은 전혀 예상치 못한 팬데믹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건설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건설분야에서 토목의 중심축이 무너지고 있는 지금, 우리 지반엔지니어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참으로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나 업에 있는 저로서는 현업과 현장의 회피, 엔지니어링의 도외시, 우리업에 대한 자존감 상실 등의 현실적인 문제로부터 어떠한 돌파구나 대책을 생각하고 논의하고 구체화하고자 하는 노력이 가장 시급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 What is to be done] 오늘 우리에게 그리고 저에게 던져본 명제입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많은 결실들을 바탕으로 우리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우리 분야의 훌륭한 선생님들이, 우리 분야의 존경받는 선배 기술자들이 중심이 되어서, 지반을 사랑하고 지반공학에 열정을 가지고 우리학회에 애착을 가진 우리 후배기술자들에게 우리 학회 회원들에게 우리 분야에 관심을 가진 모든 분들에게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우리 지반공학 분야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들을 3가지 꼭지로 풀어보고자 합니다.   첫째 꼭지 [기술 - Geo-Tech]   지금은 스마트 디지털 시대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정말 빠르데 변하고 발전하는 전기 전자 기계분야를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마트 디지털 기술들이 시대를 선도하고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지반공학분야는 지하 또는 지중에 내재된 불확실성(uncertainty)을 다루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험에 의존하고 현장 지향적인 공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특징들이 많은 학생들과 후배들이 우리분야를 회피하는 주된 이유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제 우리 지반공학분야도 빠르게 변화해야 할 것입니다. 지반기술이 추구해야할 세 가지 키워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첫째는 ‘지반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숫자로 표현하는 디지털 지오텍(Digital Geo-Tech)’입니다. 가장 중요한 사항입니다. 지반에 대한 다양한 현상과 특성을 보다 정량화된 분석기법을 통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숫자로 나타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정성적이고 주관적인 분석이나 평가는 지양하고 정량적인 객관화된 평가를 해야 할 것입니다.둘째는 ‘첨단기술과 기법을 활용하는 스마트 지오텍(Smart Geo-Tech)’입니다.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있어 수많은 첨단기술들이 개발되고 활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사항입니다. 현장을 베이스로 하는 우리분야에서 현장에서의 데이터 획득과 처리 그리고 분석에서 로봇, 드론, BIM 등의 다양한 첨단 기술 등을 과감히 도입하고 활용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는 ‘프로젝트 관리를 추구하는 통합 지오텍(Integrated Geo-Tech)’입니다. 지반공학은 프로젝트 전체 분야의 하나의 구성분야라는 인식을 벗어나서 주요 지반 프로젝트인 경우 프로젝트 관리(project management)을 주관할 수 있는 통합관리 기술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반공학적 접근방식과 공학적 사고체계로부터 프로젝트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꼭지 [사람 - Geo-Engineer] 지금은 엔지니어가 중심인 시대입니다. 시간이 변화고 세월이 흘러가도 그 중심에는 전문 엔지니어가 있습니다. 복잡하고 거대화하고 있는 건설패러다임시대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이야말로 이를 계획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대책을 수립하는 전문엔지니어가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지반엔지니어는 지반의 복잡성(complexity)을 취급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많은 경험을 통하여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세월이 지날수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할수록, 지반기술자의 역량과 실력은 확대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제 우리 지반엔지니어도 더 신속하게 변신해야 할 것입니다. 지반엔지니어가 추구해야할 세 가지 키워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첫째는 ‘지반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전문성(Special Geo-Engineer)’입니다. 가장 중요한 기본사항입니다. 지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반중에 발생한 제반 현상을 이해하고, 이를 공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반엔지니어만의 전문기술을 가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공부하고, 고민하고, 소통하는 엔지니어로서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둘째는 ‘도전과 혁신을 추구하는 혁신성(Challenging Geo-Engineer)’입니다. 지반분야의 한계를 벗어나는 가장 핵심적인 사항입니다. 우리 분야의 폐쇄성을 탈피하여  중요 관련 분야에 있어 타분야 전문가와 선진 시스템을 통한 도전과 혁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변화를 수용하고 미래기술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하며, 다양한 선진 프로젝트를 경험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는 ‘종합 엔지니어링능력을 갖춘 총체성(Total Geo-Engineer)’입니다. 현재 글로벌 건설은 설계, 시공 및 감리분야에 대한 영역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한 분야에 대한 제한적인 경험과 지식만으로는 메가 프로젝트 리딩할 수 없습니다. 이제 설계 및 시공 그리고 감리분야에 대한 다양한 기술적 경험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토탈 엔지니어 시대입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동으로 일을 수행하고 서로 협력하는 통합적 마인드를 바탕으로, 기술적 한계성을 극복하여 힘을 모아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 꼭지 [더 나은 세상 - Geo-Space] 지반엔지니어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프로젝트가 잘 완성되고 멋진 구조물이 만들어지고, 이를 통해 보다 나은 보다 발전하는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비록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이나 과정이 있었음에 불구하고, 지반엔지니어로 이를 고민하고 해결하고 것이야말로 엔지니어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것일 거라 생각합니다.     지반엔지니어는 추구하는 완벽한 세상을 G공간(Geo-Space)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G공간은 땅을 전공으로 하는 엔지니어가 만들고 창출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공간으로, 이는 안전하고 멋진 우리들의 공간이 되어야 하며, 궁극적으로 미래 세상의 공간으로 자리할 것입니다.  지반엔지니어가 구축해야할  G공간에 대한 세 가지 키워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첫째는 ‘우리 다음세대가 더 잘 살 수 있는 미래 공간(Future Geo-Space)’입니다. G공간은 제4의 공간으로서 미래시대에 우리 인류에게 편안하게 살만한 가장 중요한 핵심공간입니다. 미래 G공간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더 나은 미래 핵심기술이 어우러져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둘째는 ‘모든 선진 기술과 시스템들이 통합되는 융합 공간(Fusion Geo-Space)’입니다. G공간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요구되는 공간으로서 우리가 개발한 모든 혁신기술과 미래 시스템이 하나로 구현되는 통합공간입니다. 융합 G공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더 나은 융합 선진기술이 적용되고 활용되어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셋째는 ‘모든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필수 공간(Essential Geo-Space)’입니다. G공간은 경관이 아름다운 환경 친화적 지상공간과 함께 우리들의 삶을 영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교통, 물류, 처리 등을 담당하는 필수 지하공간입니다. 필수 G공간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더 다양한 복합 처리기술이 개발되고 운영되어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야할 공간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마치는 말 - 무엇을 꿈꿀 것인가?  지금까지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가질 수 있는 세 꼭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첫째가 우리가 만들어 가야할 지반기술(Geo-Tech), 둘째가 우리가 앞으로 되어야 지반엔지니어(Geo-engineer), 셋째가 지반기술과 지반엔지니어가 실현할 G공간(Geo-Space)입니다. 이를 하나로 묶어서 표현해 보면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G-Space]입니다.  지난 30여년 동안 지반엔지니어로서 살아오면서 느껴온 것들이 많고, 느낀 것들이 많은 만큼 우리 업에 대한 애정과 바람들이 모아져서 이러한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지반공학을 선택한 모든 분들에게는 아마도 나름의 사정과 사연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각자의 선택과 그 속에서의 고민들 그리고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을 거쳐 우리 일을 이해하고 우리 업에 대한 애정을 가지게 되었을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 업이야말로 우리들에게 있어 가장 소중하고 가장 중요한 과정이나 결실이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비록 멋지고 화려하진 않지만, 정말 가치롭고 멋진 길이엇음을 느끼게 되면서, 원대한 목표를 향하여 열심히 논의하고, 꾸준히 일하는 과정을 통하여 진정한 엔지니어로서 의미를 가지게 되며, 또한 기술경쟁력 있는 엔지니어로서 가치를 가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분명 변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가 꿈꾸고 고민하는 것들은 우리업의 발전을 위해 보다 나은 것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며, 변화에 대한 갈망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아직 극복해야할 문제가 쌓여 있고,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지반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지반 전문 엔지니어로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열심히 달려가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변화속의 현재를 극복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준비하기 위하여 지금 우리들에게 우리 모두가 한 팀이 되는 진정한 지반엔지니어들이 많이 만들어져 모두가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으며, 모두가 같이 세상에 기여 할 수 있는 행복한 멋진 미래를 그려봅니다. 또한 지반기술(Geo-Tech)을 바탕으로 지반을 안전하게 굴착하고, 지반엔지니어(Geo-engineer)를 중심으로 멋진 지반구조물을 만들고,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가 더 잘 살 수 있는 G공간(Geo-Space) 꿈꿔봅니다. alt          G벤져스(Gvengers) [지반 전문기술을 통하여 땅에 대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고 구하는 지반 엔지니어들의 총합체]G공간(Gspace)[G벤져스가 지반 전문기술을 통하여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구축하고자하는 미래 최고의 지하공간]        ]]> Fri, 05 Nov 2021 09:41:27 +0000 23 <![CDATA[ 1. 인공지능 기반 지반-구조물... 2. 테일러스를 통과하는 도로... 3. 변단면 개량체를 지중에...]]> alt 인공지능 기반 지반-구조물 상호작용을 고려한 구조물 노후도 분석 기술 개발         1. 서 론         지진은 발생 지역의 구조물을 변형 및 파괴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한다. 지진을 대비하기 위해 구조물은 지진하중을 견디도록 내진설계가 이뤄져야 한다(ASCE/SEI 7-10, 2010). 구조물의 내진설계는 상부 구조물뿐만 아니라 기초 및 기초 아래 지반의 영향까지 고려해야 한다. 지진에 의해 지하의 진동원에서 발생한 탄성파는 지반매질을 통과하여 기초 및 구조물에 동적하중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 때, 구조물의 진동특성이 주변 지반에 따라 변화되는 효과를 지반-구조물 상호작용(Soil-Structure Interaction, SSI)이라고 한다. 이러한 지반-구조물 상호작용은 역학적 특성에 따라 관성상호작용(Inertial Interaction)과 운동상호작용(Kinematic Interaction)으로 구분된다. 전자는 동적 상호작용이라고 할 수 있으며, 후자는 준정적상호작용(Quasi-Static Interaction)이라고 할 수 있다(Kim, 2006). 이러한 지반-구조물 상호작용의 개념은 개략적으로 [그림 1]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기반암(Bed Rock)에서 발생된 지진은 지반을 통하여 지표면으로 전달될 경우(Point : A) 지반의 특성에 따라 증폭되거나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증폭 또는 감소되는 지진은 계측기가 설치된 몇몇 중요 구조물을 제외하고 측정의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지진은 지표면에 표출되어 있는 기반암(Point : B)에서 측정된 값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측정된 지진하중을 구조물에 작용시키면, 구조물이 위치한 지역의 지반특성이 반영되지 않으므로 구조물의 거동이 과소평가될 우려가 있다.이에 구조물의 노후도 분석에 지반-구조물 상호작용을 고려한 두가지 기술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시스템 식별(System Identi-fication) 기술 중 하나인 Peak Picking Method를 딥러닝 기법을 적용하여 자동화하고자 하였다. 기존의 방법은 피크(Peak)점을 선택함에 있어 사람의 판단을 필요로 하며, 판정하는 이의 개인차에 따라 산정 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노이즈의 영향으로 피크(Peak)점을 결정하기 힘든 경우가 발생되기도 한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딥러닝 기법을 적용하여 자동으로 피크(Peak)점을 자동으로 산출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였다.둘째, 설계도면을 기준으로 제작된 유한요소모델을 시공 오차와 노후도 등을 반영한 현재 상태의 모델로 최적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실측 데이터에 시스템 식별을 적용하여 구조물의 동적특성을 산정하고, 유한요소 모델의 동적특성과 일치하도록 유전자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최적화하였다. 이 때 최적화 알고리즘에 사용되는 유한요소모델에 지반-구조물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지반과 구조물의 동적 상호작용이 모델 업데이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alt          2. 시스템 식별(System Identification)         지진하중에 의한 구조물 손상 시, 구조부재의 강성 변화로 인해 동역학적 운동방정식을 통한 구조물의 거동 예측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그림 2]에 보인 시스템 식별 형식으로 상태공간모델의 시스템 행렬, 입력 행렬, 출력 행렬, Feedforward 행렬 및 구조물 강성을 역으로 유추하였다. alt는 입력데이터, alt는 출력데이터, alt는 노이즈항, alt는 지연시간, alt는 이산시간지수(Discrete time index)이고, 모든 화살표는 벡터신호를 나타낸다.         alt          3. 딥러닝 네트워크를 이용한 구조물의 동적 특성 산정 방법         [그림 3]은 제안된 방법의 개요를 나타낸다. Multi Degree Of Freedom(MDOF) System으로부터 얻어진 동적 응답 데이터와 지표면의 응답 데이터를 이용해 주파수 응답 함수를 구하고, 주파수 응답 함수에서 크기와 각도 정보를 여러 가지 데이터로 학습된 딥러닝 네트워크를 통해 Peak정보를 얻는다. 이를 통해 구조물의 동적 특성을 산정할 수 있다.         alt 3.1 LSTM 알고리즘         Long Short Term-Memory(LSTM)은 하나인 Recurrent Network Networks(RNN)의 일종이다. RNN은 레이어의 결과 값이 같은 레이어의 입력 값으로 들어가는 순환구조를 가진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이전 Sequence의 정보가 다음 Sequence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어서 문자열, 음성과 같은 Sequential Data의 의사 결정에 많이 활용된다(Hochreiter & Schmidhuber, 1997). 하지만 RNN은 많은 단계의 Sequence 정보를 기억하지 못해 긴 Sequential Data에 대한 의사결정에 문제가 생기는 Vanishing Gradient 문제를 가지고 있다(Hochreiter, 1998; Bengio et al., 1994). RNN의 Vanishing Gradient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Forget Gate, Input Gate, Output Gate와 같은 여러 개의 Gate로 구성된 RNN 구조인 LSTM 구조가 제안되었다(Hochreiter & Schmidhuber, 1997). [그림 4]는 LSTM 알고리즘의 구성을 나타낸다. 주파수 응답 함수의 크기와 각도의 Sequential 값이 Sequence Input Layer에 들어가게 되고 LSTM Layer의 Hidden Unit값을 통해 기억할 값, 잊어버릴 값에 대한 값을 입력받고, bias값과 Weight값을 받아 Fully Connected Layer에서 처리되고, Softmax Layer에서 Classification을 위해 Output값들의 값이 1이 되도록 처리하고, Classification Layer에서 각 Sequence에 대한 값이 Peak에 해당하는지, Non-Peak에 해당하는지 반환해 주게 된다.         alt 3.2 동적 특성 산정 및 검증         이전 단계에서 얻어진 Sequence의 Classification 정보를 이용해 구조물의 동적 특성을 산정할 수 있다. 주파수 응답 함수에서 peak에 해당하는 x좌표값이 구조물의 고유진동수에 해당하고, 고유진동수에 해당하는 x좌표와 주파수 응답함수에서 크기와 각도 정보를 통해 모드형상을 얻을 수 있다.진동대 실험에 쓰인 구조물의 강성, 질량값을 바탕으로 랜덤한 값을 1~3층 질량, 강성으로 3000개의 3DOF System을 구성하고, 지표면에 가해지는 Input Data로는 Band Limit White Noise를 사용하였다. 이전에 구성한 3000개의 3DOF System의 동적 응답 데이터와 Input Data를 이용하여 주파수 응답 함수를 구하고, 3000개의 주파수 응답 함수에 Noise를 0%부터 1000%까지 부여해 Noise 강도별로 3000개의 주파수 응답 데이터를 학습데이터에 추가해 총 42000개의 데이터를 학습데이터로 사용하였다. 42000개의 데이터 중 35000개의 데이터를 학습데이터로 사용하였고, 나머지 7000개를 테스트 데이터로 사용하였다. 사람을 대상으로 Manual Peak Picking을 진행했을 때의 예측값과 제안한 방법을 통해 얻은 예측 값을 Reference값과 비교하여 제안한 방법의 성능을 평가하였다. Manual Peak Picking은 충북대학교 토목공학과 대학원생 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노이즈 강도별로 10개의 데이터를 Manual Peak Picking을 진행 하였다.응답 데이터를 이용해 주파수 응답 함수를 구하고, 주파수 응답 함수에서 크기와 각도 정보를 여러 가지 데이터로 학습된 딥러닝 네트워크를 통해 Peak정보를 얻는다. 이를 통해 구조물의 동적 특성을 산정할 수 있다. 4. LSTM 알고리즘의 Peak Picking Method 결과         [그림 5]는 LSTM 알고리즘을 통해 예측한 Peak와 테스트 데이터의 Reference값, 예측한 모드형상과 테스트 데이터의 Reference 모드형상을 나타낸다. [표 1]은 500개의 테스트 데이터에 대해서 제안한 시스템을 통해 구한 고유벡터와 테스트 데이터의 고유벡터 값을 비교하여 MAC Value를 산정한 결과이다. 비교 결과, LSTM 알고리즘이 Manual Peak Picking보다 평균적으로 3.021% 더 나은 성능을 나타내었다.         alt          alt          5. 지반-구조물 상호작용을 고려한 노후도 분석 모델         지반-구조물 상호작용을 고려한 모델 업데이팅의 검증을 위해 진동대 축소모형실험을 수행하였다. 조물 기초와 슬래브는 강재(Steel)를, 벽체는 알루미늄(sus304)를 사용하였다. 진동대에 작용하는 지진하중은 Band-Limited White Noise(BLWN)를 제하하여 구조물 응답을 확인하였다.벽체의 손상을 모사하기 위하여 총 10개의 구멍을 뚫어 벽체의 강성을 저하시켰다[그림 6(b)]. 그러나 이러한 특이형상을 가지는 단면의 강성을 일반적인 공식을 통하여 산정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이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유한요소 모델을 사용하여 [그림 6(a)]에 보인바와 같이 손상벽체를 모델링하고 손상이 없는 벽체의 두께를 변화시켰다. 손상이 없는 벽체가 손상이 있는 벽체와 유사한 구조적 특성을 가질 때 손상이 없는 벽체의 강성을 계산하였다.         alt          5.1 유전자 알고리즘         유전자 알고리즘은 생물 진화의 원리에 근원을 둔 것으로, 우수한 형질을 가진 개체가 우수한 자손들을 생성한다는 자연법칙을 알고리즘에 적용한 것이다. 이러한 유전자 알고리즘은 전통적 최적화 방법(classical optimization)들과는 상당히 다르다. 전통적 최적화 방법들은 도함수(gradient)를 이용하여 한정된 공간에서 모든 점의 목적함수(objective function)를 한 번에 하나씩 탐색을 하거나, 어떤 임의의 점을 선택하여 탐색을 시작하는 방법들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유전자 알고리즘은 [그림 7]에 보인 바와 같이 도함수의 개념을 사용하지 않고 방향성 있는 탐색과 확률 탐색을 수행하기 때문에 연속-불연속의 혼합, 불연속, non-convex 영역 등을 포함하는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전자 알고리즘은 이진수의 조합으로 구성된 개체(individual, 염색체)들의 집단(population)을 가지고, 선택(selection), 교배(crossover), 돌연변이(mutation)라는 세 가지 과정을 수행함으로써 최적화를 하는 알고리즘이다(Park and Ryu, 1999).일반적으로 구조물최적화문제에서 목적함수는 주로 비용(Cost)을 사용하고 있으나(Kim and Jung, 2007), 이 연구에서는 벽체의 두께를 목적함수로 사용하였다. 제약조건은 구조물의 초기 벽체 단면적과 최소벽체두께로 고려하였다.         alt          5.2 구조물 손상도 예측         지반-구조물 상호작용이 고려된 구조물의 동적변위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림 6]의 (c), (d)에 보인바와 같이 지반을 고려한 유한요소모델과 지반을 고려하지 않은 유한요소모델에 대한 모델업데이팅을 수행하였다. 모델 업데이팅에 적용된 FE모델은 프레임 및 스프링 요소를 사용하여 구조물 및 지반을 이상화시켰으므로 실제 구조물 및 지반의 특성을 100% 반영하기 어렵다. Kwon et al.(2016)은 이러한 지반-구조물 상호작용 FE모델 작성 시 지반을 근역과 원역으로 구분하여 근역 지반의 경우 솔리드요소로 모델링하고 원역지반의 경우 스프링 요소를 적용하였다. 이 연구에서도 선행연구의 모델링 작성 방법을 참고하여 근역의 경우 프레임요소를 모델링하고 원역은 스프링요소를 적용하였다. 또한 프레임요소의 경우 구조물의 연결부에 대한 모델링이 불가능하므로 해당 부분의 질량을 노드점에 추가시켜 FE모델의 층별 질량을 진동대실험 모델과 유사하도록 작성하였다. 지반을 고려하지 않은 모델의 경우 구조물은 지반을 고려한 FE모델과 동일하게 작성하였으며, 기초를 고정단으로 처리하였다. 6. 해석 결과         손상된 벽체와 유사한 구조적 특성을 가지도록 손상이 없는 벽체의 두께를 조정한 결과 손상이 없는 벽체의 두께가 손상이 있는 벽체 두께의 약 90.8%를 가질 때 손상된 벽체와 손상되지 않은 벽체의 고유주기 및 모드형상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2].         alt          손상된 벽체와 손상되지 않은 벽체의 고유진동수를 [표 3]에 나타내었다. 두 벽체의 주요 모드 (Mode)인 1차, 2차, 3차 모드에 대하여 0.23%에서 1.46%의 오차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손상된 벽체와 치환 벽체의 모드 형상 또한 1차, 2차, 3차 모드 모두에서 유사한 형상을 보여 손상된 벽체의 강성이 적절히 산정되었음을 확인하였다[그림 7].         alt          [표 4]는 모델업데이팅 시 지반-구조물 상호작용 고려 유·무에 따른 고유주기를 나타낸다. w/ SSI는 지반-구조물 상호작용 고려, w/o SSI는 지반-구조물 상호작용 미고려 모델을 의미한다. 해석 결과, 지반-구조물 상호작용을 고려하였을 경우 실험결과와 비교하여 최고 10.616%의 오차를 보임을 확인하였다. 지반-구조물 상호작용을 고려하지 않은 모델의 경우 2차와 3차 모드에서는 실험값과 비교하여 4%대의 낮은 오차를 보였으나, 1차 모드에서는 40.767%의 높은 오차를 보였다. 따라서 지반-구조물 상호작용을 고려하지 않은 FE모델의 경우 모델 업데이팅을 통하여 구조물의 고유특성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alt          7. 결론         1) LSTM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구조물의 동적 특성을 자동으로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였다. 학습 결과, 개발된 모델은 Manual Peak Picking보다 평균적으로 3.021% 더 나은 성능을 나타내었다. 이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데이터도 연구자의 주관을 배제하고 높은 정확도로 예측이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2) 유전자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설계도면 기준의 유한요소모델을 시공오차와 노후도 등이 반영된 현재 상태의 유한요소 모델로 업데이트하였다. 구조물의 고유진동수는 지반-구조물 상호작용을 고려한 FE모델이 평균 6.952%의 오차를 보인 반면, 지반-구조물 상호작용을 고려하지 않은 FE모델은 평균 16.486%의 오차가 발생하였다. 따라서, 모델 업데이팅 수행 시 지반-구조물 상호작용을 고려하여야 더욱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참고문헌1. ASCE/SEI 7-10 (2010). Minimum Design Loads for Buildings and Other Structures.2. Bengio, Y., Simard, P., & Frasconi, P. (1994), “Learning long-term dependencies with gradient descent is difficult”, IEEE transactions on neural networks, 5(2), pp.157-1663. Cho, S.H. (2017), “Natural Excitation Test and FE Analysis Model Updating for a Tall Building”, Journal of the Regional Association of Architectural Institute of Korea, Vol. 19, No. 1, pp.265-272.4. Geffroy N., Brunetti L., Bolzon B. and Jeremie A. (2007), “Creation of a State-Space Model from a Finite Element Model for the active control algorithm efficiency tests”, Report 2007-054, European Design Study Towards a Global TeV Linear Collider.5. Hochreiter, S., & Schmidhuber, J. (1997), “Long short-term memory”. Neural computation, 9(8), pp.1735-1780.6. Hochreiter, S. (1998), “The vanishing gradient problem during learning recurrent neural nets and problem solutions”, International Journal of Uncertainty, Fuzziness and Knowledge-Based Systems, 6(02), pp.107-116.7. Kim, B.I and Kwon, J.H. (2007), “Optimum Design of Two-Dimensional Steel Structures Using Genetic Algorithms”, Journal of Ocean Engineering and Technology, Vol. 21, No. 2, pp. 75-80.8. Kim, W.H. (2006), “Evaluation of a Simplified Criterion for SSI Analysis”, Mastre’s Thesis, Chonnam National University, Gwangju, Korea.9. Kwon, S. Y., Kim, S. J., and Yoo, M. T. (2016), “Numerical Simulation of Dynamic Soil-Pile Interaction for Dry Condition Observed in Centrifuge Test”, Journal of the Korean Geotechnical Society, Vol.32, No.4, pp.5-14.10. Park, J. S and Ryu, S. K. (1999), “Optimal Design by Genetic Algorithm”,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Aeronautical & Space Sciences, Vol. 27, No.4, pp.155-161.11. Van Overschee, P., & De Moor, B. (1996), “Continuous-time frequency domain subspace system identification”, Signal Processing, 52(2), pp.179-194.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alt 테일러스를 통과하는 도로비탈면 배수시설 개선사례         1. 서론         테일러스(Talus)층은 급경사를 이루는 기반 암석의 기계적 풍화에 의해서 붕괴·형성되어 중력 작용으로 비탈면 아래쪽으로 이동하여 퇴적된 것으로 비탈면 상부에 위치해 있는 경우 시공 및 유지관리 시 용수로 인한 안정성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하고 이로 인한 비탈면의 유실 및 붕괴발생 증가로 인한 배수시설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이다.  강우 시 비탈면의 유실 및 붕괴는 대부분 상부 표면층에 문제가 많이 발생되는데 이러한 사례가 80~90% 정도에 이르며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테일러스 상부에 위치에 있는 깎기 비탈면의 경우 산마루측구 배수시설은 강우 시 표면수를 모아 집수하는 정도이고 테일러스 하부로 유입되어 비탈면 표면으로 용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토층 구간을 유실시키거나 붕괴를 유발시키는 문제로 이어 질 수 있다. 본 기사는 시공 시 이런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현장여건에 맞는 배수시설을 개선하여 시공하고 그 효과를 확인해 보고자 한다.  2. 대상비탈면 현황 및 현장조사         2.1 비탈면 현황         대상지역은 고속국도 제14호선 밀양~울산간 건설공사 4공구 단장4터널 종점부 갱구비탈면으로 상부 지형 경사가 급하고 테일러스가 분포하고 있으며, 터널 갱구부 정면에서 좌측에는 비교적 큰 유역의 계곡이 발달하고 있다(그림 1).비탈면 상부에 테일러스와 붕적토가 두껍게 발달하고 있으며, 상부 투수성이 큰 지층과 암반의 경계부 및 붕적토 구간에서 다량의 용수 발생하고 있다(그림 2).밀양 지역은 산악지형이 발달하여 있고 계곡부 상단에 테일러스가 형성되어 있는 비탈면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 이런 형태에서 건설공사를 시행할 경우 비탈면 안정성 및 배수계획을 각별히 유의해서 설계 및 시공을 하여야 한다.         alt          alt          2.2 지형 및 유역특성         대상구간의 GIS로 지형분석을 통하여 유역 규모, 유역의 경사도를 분석한 결과 1구간은 유역면적이 293,175m2, 평균경사 34.65o로 매우 큰 유역의 규모로서, 유역 내 지형은 전반적으로 급경사 산지지형을 나타낸다. 2구간은 유역면적 25,025m2, 평균경사 36.48o로 소규모 유역이며, 계곡이 불분명하고 경사는 매우 급한 상태를 나타낸다(그림 3).         alt          2.3 강우 및 유량검토         2016년 10월 5일경 태풍 차바로 울산과 경남지역에 많은 비를 내렸으며, 그 영향으로 대상구간 비탈면에 용수가 발생했다. 해당일 이 지역에 내린 강우 자료를 구하여 어느 정도의 강우가 발생했는지 확인해 보았다. 관측소는 밀양 기상관측소의 2016년 10월 4일부터 2016년 10월 6일까지의 강우자료이다.(그림 4)강우자료는 15분 누적강우량과 60분 누적강우량 분포를 나타낸 것인데, 시간당 강우량은 16mm/h를 넘지 않으며, 10월 5일 내린 총강우량은 48.9mm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15분 누적 강우가 약 5mm정도이므로 이를 1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20mm/h정도로서 그리 크지 않은 강우로 나타난다. 이 정도의 강우에 의해 많은 양의 용수가 발생하는 것은 대부분의 강우가 지표수나 지하수 형태로 빠르게 유출되는 조건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설계 강우 강도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의 강우조건에서 많은 용수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향후 집중강우나 호우 시 다량의 유량 유출이 발생 할 수 있는 조건이다.         alt          2.4 현장조사         대상비탈면은 강우 시 용수가 발생하는 비탈면 좌측 A구간은 계곡부에 퇴적쇄설물로 지층이 이루어져 있고, 비탈면 우측 B구간은 붕적토로 이루어진 2개의 구간이다(그림 5).         alt          비탈면 좌측 A구간은 퇴적쇄설층 내부에서 용수가 발생하고 있는데, 퇴적쇄설층은 계곡부에서 흘러내린 암괴, 자갈, 모래, 토사가 불규칙하게 섞여 있으며 매우 두꺼운 층을 형성하고 있고, 그 내부로 유로가 형성되어 절취된 비탈면 표면으로 용수가 발생하고 있다. 비탈면 우측 B구간은 붕적토와 풍화암의 경계면에서 용수가 발생하고 있고, 경계면 하단부에는 풍화암, 연암으로서 지하수 유출은 관찰되지 않는다. alt          용수구간은 다발관 형식의 수평배수공을 기 시공되어 있으나, 배수공으로 물이 나오는 구간은 확인되지 않으며 우측 B구간에는 비탈면 보강공법이 적용된 상태이다.A구간의 퇴적쇄설층 비탈면 경사는 1:1.2~1:1.5 정도로서 지하수가 유출됨에도 불구하고 파괴 징후는 관찰되지 않으나, 세립분과 작은 입자가 많이 유실되어 비교적 큰 암, 자갈이 많이 남아있음을 관찰할 수 있다. 현재 지하수 흐름에는 안정적일 수 있지만 향후 더 많은 양의 지하수 발생 시에는 지표면에 가까운 암괴나 토사유출로 인해 유실이 발생하면서 잠재적인 파괴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B구간의 붕적토는 1:1.2정도의 경사이고 암반은 1:1.0의 경사를 갖는데, 두 지층의 경계부에서 강우 시 다량의 지하수가 유출됨에도 불구하고 붕괴나 유실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볼 때, 대부분 느슨한 암과 자갈이 많이 포함된 지층으로 사료되고, 파괴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로 판단된다. 다만, 강우 시 많은 양의 지하수가 유출되는 조건이므로 보다 보수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테일러스에 대한 현장조사결과 세립분 함량이 거의 없고, 하중은 암편 사이에 접촉점을 통해 전달되는 Type-1(Rock Support)에 해당되며 완전배수 조건의 비점착성 지반으로 볼 수 있다(표 1).         alt          3. 고속도로 배수시설 개선사례         3.1 냉정부산간 고속도로         비탈면 최대높이 40m의 대규모 비탈면으로 붕적층이 두껍게 분포하여 대책공법으로 앵커와 매트리스 게비온 공법을 시공하였으나, 강우 시 앵커 설치부에 비탈면 표면 유실과 매트리스 게비온 구간에도 표면유실 및 처짐 등이 발생하였다.(그림 7)         alt          산마루 측구는 기 시공하였으나 용수가 집수되지 않고, 측구 하부로 물이 침투하고 있어 대책 방안으로 산마루측구 배면에 심부형 맹암거를 설치하고, 표면 유실이 발생한 앵커 보강부는 지압판을 제거후 매트리스 게비온과 합벽식 콘크리트 옹벽을 설치한 후 재긴장한 사례이다(그림 8).         alt          3.2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순천완주선 86.4K(순천방향)지점 비탈면은 개통 후 세 차례의 붕괴이력을 갖는 비탈면으로 2010년 8월 비탈면 붕괴로 매트리트 게비온을 기 시공한 후 2013년 7월에 붕적토 구간에서 강우로 비탈면 내에서 용수가 발생하여 비탈면에 추가붕괴 및 배부름 현상이 발생하였다(그림 9).         alt          대책 방안으로 기존 매트리스 게비온 옹벽 제거 후 맹암거와 표층개량공법 등을 시공하였다(그림 10). 붕적토 구간에 맹암거 형식의 산마루 측구 시공을 위해 높이 2.5m까지 터파기를 실시하고, 지하수 유입을 원활하도록 필터재 및 유공관을 시공하였다. 시공 후 비탈면 유실이 심한 구간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분석되었고, 시공성은 유지관리 시 장비투입에 대한 문제가 있었지만 장비 운영공간이 있는 경우 시공성은 양호한 사례이다.         alt          3.3 88고속도로         11공구 가야1터널 시점부 갱구비탈면 상단의 용수발생에 대한 대책사례인데, 이 터널 갱구 상부에는 테일러스 두께 약 4~5m 두께로 발달하고, 그 하부로 불투수층인 경암이 존재하여 강우 시 (그림 11)과 같이 지층 경계부에서 다량의 용수가 발생하고 있다. 대책 방안으로 지층 경계까지 굴착 후, 한쪽 측면에 강재 그레이팅(그레이팅 배면에는 최대직경 Φ100mm 잡석 채움과 유공배수관 포함)을 설치한 V형 배수로를 시공하여 대량의 유량을 배수시키는 방안을 적용하여 지층경계에서 흐르는 다량의 지하수를 배수시킨 사례이다(그림 11). alt          3.4 밀양울산 고속도로         10공구 청량터널 종점부 배면비탈면은 절취 및 보강 공사 중 비탈면 표면에서 국부적으로 용수가 발생되어 수평배수공을 적용하였으나, 수평배수공으로 용수 유도가 미흡하고 비탈면 전반적으로 다량의 물이 유출되거나 습윤한 상태를 보였다(그림 12).상부에 자갈 및 호박돌 등을 함유한 붕적토가 형성되어 장기적으로 강우 시 비탈면 세굴 및 붕괴가 우려되어 대책 방안으로 산마루 측구 하부에 심부형 맹암거를 설치한 사례이다(그림 13).         alt          4. 대상비탈면 용수구간에 대한 대책방안         4.1 대책방안         상기 고속도로 배수시설 개선사례에 적용된 비탈면은 현재까지 슬라이딩과 배수 등 큰 문제없이 유지관리 되고 있다. 사례에서 보는 바와 같이 비탈면에 발생되는 용수는 비탈면 상단에서 미리 배수시키는 게 가장 합리적이며, 용수량이 많아 처리가 어려울 경우 비탈면 전면에 배수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를 바탕으로 본 현장의 대상 비탈면에 대한 대책방안을 다음과 같이 강구하고자 한다. A구간은 상부에 테일러스가 형성되어 있고 하부로 우수가 유입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 상단에 맹암거를 설치하였다. 매트리스 게비온은 용수가 발생하는 전체구간에 설치하고, 용수가 많이 발생하는 구간에는 수평배수공과 도수로를 설치하여 유도 배수하였다.B구간은 비탈면 전면에 콘크리트 합벽을 설치하고, 토사와 암반 경계면은 용수구간 위치에 스틸그레이팅을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하여 지하수가 자연스럽게 유출되도록 하였다. 용수가 발생하는 합벽식옹벽 배면 구간에는 스트립 형태의 배수재를 일정간격으로 설치하여 합벽식옹벽 배면을 통해 배수가 되도록 하고, 합벽식옹벽 하단부 배면에는 맹암거를 설치하여 배면으로 흐르는 지하수가 배수되도록 하였다.         alt          4.2 개선된 배수시설 효과확인         A구간에 맹암거의 배수효과 평가를 위해 배수시설 시공 후 계측기를 설치하였다. 설치하는 계측기는 유량계(맹암거 유출부) 1개소, 강우량계 1개소, 함수량계는 배수시설 미설치구간 1개소, 맹암거 설치구간 2개소를 설치하여 자동 계측시스템을 구축하였다(그림 16).맹암거의 효과를 시각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맹암거와 연결된 하부에 시공된 개거수로에서 수위를 확인하였다. 강우량이 적은 2017년 07월 01일은 개거수로에 물이 집수되지 않았으나, 장마철이 시작된 08월 09일부터 08월 23일까지 수위가 1cm에서 10cm 정도로 집수되는 것을 확인하였다(그림 17).         alt          해당지역에 맹암거가 시공되지 않은 구간은 함수량계 1개(30cm 깊이)를 설치하고, 맹암거가 시공된 구간은 맹암거 상부 150cm 깊이에 함수량계 1개를 설치하였다. 강우량 계측결과 2017년 08월 09일에서 08월 23일 사이 누적강우량은 116.6mm이며, 이때 함수량 측정결과는 맹암거 미설치 구간과 설치구간을 비교한 결과 10배 이상의 함수량 차이를 보였다. 또한 맹암거로 배출되는 유출량을 계측한 결과 50㎥로 총강우량과 대비하여 약 20%이며 상당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B구간은 (그림 18)과 같이 강우가 적은 평상시에도 옹벽 배면의 배수재에 의해 옹벽 전면으로 물이 배수되고 있으며 물의 양이 매우 작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기 시 2017년 8월 23일 합벽식옹벽 구간에 대한 조사결과 옹벽 전면으로 많은 량의 물이 유출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으며, 이는 토사와 암반 경계면에서 많은 량의 우수가 옹벽 배면에 설치된 스트립 형태의 배수재를 따라 유도 배수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alt          5. 결론         본 사례는 강우 시 비탈면 상부에 테일러스 및 붕적토와 같은 투수성이 매우 큰 지층 존재 시 깎기 비탈면의 유실 및 붕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 방안으로 맹암거형 배수시설 및 합벽식옹벽 등을 설치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1. 깎기비탈면 상부에 투수성이 매우 큰 테일러스 및 붕적토가 있는 구간은 산마루 측구 하부로 우수가 침투되어 산마루 측구로 배출되는 용수량보다 맹암거를 통해 나오는 용수량이 상당히 많은 것을 알 수 있다.2. 특히, 하부에 시공된 집수정도 강수량이 많지 않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물이 집수되는 상태를 보이고 있어 표면수 뿐만아니라 지하수도 맹암거형의 배수시설이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3. 다만, 맹암거로 유도 배수시키는 것은 지층의 불균질성과 지반조사의 한계 등으로 유도 배수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비탈면 안정과 표면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메트릭스 게비온 등을 함께 시공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4. 테일러스와 붕적토의 심도가 깊어 산마루측구 하부로 터파기 심도가 깊은 경우 맹암거 시공이 어렵거나, 상부에 투수성이 좋은 지반과 암반 경계부에서 많은 량의 용출수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중력식 형태의 합벽식 옹벽을 설치하는 것이 장기적인 비탈면 표면 유실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5. 이러한 경우 합벽식옹벽 배면에 스트립 형태의 배수재를 반드시 시공하여 옹벽 배면의 수압이 발생되지 않게하므로 장기적인 비탈면에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참고문헌1. 냉정부산사업단(2014), “STA.0+000~400(부산방향) 깎기비탈면 유실부 보강방안 적정성 검토”  2. 한국도로공사(2015), “가야1터널 시점 갱구부 용수처리 대책 기술자문 검토서”3. 한국도로공사(2016), “깎기비탈면 용수 구간에 대한 기술검토 의견서”4. 밀양울산사업단(2017), “청량터널 종점 갱구부 깎기비탈면 용수발생구간 대책방안 검토”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alt 변단면 개량체를 지중에 형성하는 PF공법의 대형 평판재하시험 및 하중전이시험 사례         1. 서론         구조물에 적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기초공법은 말뚝을 이용하는 것이다. 말뚝기초는 상부에서 작용하는 구조물의 하중을 단단한 암반층으로 전달시켜 지지력을 확보하고 침하를 제어하는 안정적인 방법이지만, 저층 구조물이나 저하중 구조물의 경우에는 작용하는 하중이 말뚝 내력에 비해 크지 않아 최소한의 말뚝 배치를 하여도 비경제적인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연약지반에서는 심도가 깊을수록 말뚝의 길이가 길어져 비경제적인 설계가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말뚝공법의 경우 대형 항타장비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연약지반에서 시공시 장비의 전도 위험이 있어 장비 주행 및 자립을 위한 별도의 표층처리공법이 필요하여 적용 경제성이 낮아지는 면이 있다. 따라서 물류센터, 공장,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과 같이 중저층, 저하중 구조물을 축조하는 경우에는 말뚝기초 대신 지반 고화재를 이용하여 지중에 변단면 개량체를 형성하는 PF(Point Foundation) 공법이 보다 경제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본 고에서는 중저층, 저하중 구조물의 기초공법으로서 PF공법을 소개하고 대형 평판재하시험 및 하중전이시험 결과 분석을 통해 PF공법의 효용성에 대해 기술한다.         alt          2. PF공법의 소개         PF(Point Foundation)공법은 Head와 Tail로 구성된 변단면 개량체를 지중에 형성하는 기초공법으로서 장비에 부착된 교반 로드를 이용해 원지반 토사와 특수 고화재(바인더스)를 지중에서 혼합하여 작용응력이 큰 상부에서는 큰 직경의 개량체(Head)를 형성하고, 중하부에서는 작은 직경의 개량체(Tail)를 형성하여 효율적으로 기초의 지내력을 향상시키는 공법이다. 특히 PF공법은 표층 부분에만 개량이 한정되는 천층기초공법(예: 표층고화처리, 팽이기초 등)과는 다르게 지중에 Tail 개량체를 깊게 형성 가능하므로 연약지반에서 침하량을 제어하기에 용이하다. PF공법은 개량깊이에 따라서 (ⅰ) 심도 3m 이하의 표층개량 PF-S, (ⅱ) 심도 14m 이하의 중심도개량 PF-M, (ⅲ) 심도 15m 이상의 장심도개량 PF-D로 구분한다.         alt          PF공법에 사용되는 특수 고화재인 바인더스(Bindearth)는 수화반응을 통해 원지반토를 고화시켜 소요강도 이상의 지내력을 확보하여 지반의 안정 강화를 목적으로 사용되며, 시멘트만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적은 사용량으로 더 큰 강도를 얻을 수 있으며,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6가크롬(Cr+6) 등의 중금속 용출이 극히 미소하여 토양오염, 지하수 오염 등의 발생 우려가 없는 무기질계 친환경 고화재이다. 바인더스를 이용하여 경화된 개량체의 강도는 28일 양생 기준으로 2.0MPa 이상을 목표로 한다. PF공법이 적용된 많은 현장에서 시료 채취를 통해 28일 일축압축강도를 측정한 결과 목표 강도인 2.0MPa을 크게 상회하는 평균 3.94MPa의 강도를 보이고 있으며, 또한, 90일, 180일, 365일 장기강도를 측정한 결과 개량체의 강도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그림 3).         alt          3. 대형 평판재하시험         그림 4는 기초판의 크기에 따라 기초판 하부에 형성되는 압력 구근(pressure bulb)의 크기 차이를 보여준다. 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수행하는 30cm 원형 평판을 이용한 소형 평판재하시험의 경우 압력 구근의 형성 범위가 작아 침하량이 과소 평가될 수 있으며, 특히 그림 4와 같이 압력영향범위 바깥에 압축성이 큰 연약층이 존재할 경우 소형 평판재하시험으로는 제대로 된 침하량 평가를 할 수 없다.         alt          PF공법 적용시 안정성에 대해 적절한 평가를 하기 위하여 소형 평판재하시험과 병행하여 그림 5와 같이 1.0m×1.0m 크기의 대형 재하판을 이용한 평판재하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대형 평판재하시험은 그림 6과 같이 사하중(콘크리트 블록)을 반력으로 이용하여 설계하중의 2~3배에 해당하는 총 하중을 단계별로 재하하는데, 단계별 재하하중은 총 하중의 8~13%로 정하고 재하속도는 단계별 15분 간격의 급속재하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alt          alt          PF 적용 현장 중에서 대형 평판재하시험을 수행한 국내 35개 현장의 시험 결과에 대해 지지력 및 침하량을 정리한 결과는 표 1과 같다. 시험 현장을 지역별로 구분하면 서울/경기 15개, 인천 2개, 충청도 6개, 강원도 5개, 전라도 2개, 경상도 5개로 고루 구성되어 있다. 토질 조건별로 구분하면 사질토 15개, 점성토 및 실트질 토질 4개, 사질토와 점성토가 교호된 토질이 16개이다. PF 시공심도는 2.0~17.5m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대형 평판재하시험을 실시한 35개 현장의 설계하중은 150~350kN/m2이다. 설계하중의 2~3배에 해당하는 최대하중 재하시 현장 발생침하량은 0.86~9.87mm로서 허용침하량 25.4mm 이내여서 허용지지력을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35개 현장의 대형 평판재하시험 수행시 발생침하량을 허용침하량과 대비하여 비율로 표시하면 3~39% 수준으로 분석된다. 이것을 토질별로 나누어 표시한 결과는 그림 7과 같으며, 사질토 지반은 허용침하량의 3~34%, 점성토 및 실트질 지반은 허용침하량의 11~22%, 점성토 및 사질토가 교호된 지반은 허용침하량의 4~39% 수준으로 분석된다. 점성토 지반의 침하량이 사질토에 비해 더 작게 나타나고 있는데, PF기초의 침하량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지반구성토질 뿐만 아니라 개량심도, 그리고 단위면적당 개량율 등의 다른 요소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토질만을 고려한 결과는 특별한 의미를 찾기가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이러한 것들을 고려한 분석이 필요하다.         alt          alt          4. 하중전이시험         PF공법의 특징은 원지반과 고화재를 혼합하여 만든 지중의 개량체가 변단면 형상이라는 점이다. PF기초의 변단면 형상은 재하하중에 의한 지중응력이 크게 분포하는 상부지반에서는 큰 직경의 Head 단면으로 구성하고, 지중응력이 감소하는 중하부지반에서는 작은 직경의 Tail 단면으로 구성하여 경제성과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다.변단면 형상의 PF기초 심도별로 전달되는 하중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효율성을 검토하기 위해 하중전이시험을 실시하였다. 시험방법은 PF개량체를 시공 후 하중 전이를 측정하고자 하는 각 깊이에서 실내시험용 공시체 시료를 채취하고, 이후 PF개량체가 경화되기 전 변형률계가 부착된 PVC 파이프를 삽입하고 14~21일 양생한다. 현장에서 채취한 공시체를 대상으로 실내에서 일축압축강도 시험을 실시하여 응력-변형률 관계를 측정하며, 현장에서는 대형 평판재하시험을 실시하여 개량체 각 심도에 설치한 변형률계로부터 변형률을 측정한다. 현장에서 측정한 개량체 각 심도에서의 변형률과 실내시험 응력-변형률 관계로부터 개량체 각 심도별로 전달되는 응력을 구하고 단면적을 적용하여 최종적으로 각 심도에서의 전이 하중을 구한다.         alt          하중전이시험은 표 2와 같이 국내 4개 현장(송도, 동해, 군산, 충주)과 베트남 1개 현장(Ninh Binh)에서 실시하였다. 국내에서 수행된 대형 평판재하시험을 적용한 하중전이시험은 1.0m×1.0m 크기의 재하판을 이용하였다. 반면, 베트남에서는 이보다 더 큰 2.5m×2.5m 크기의 재하판을 이용하여 시험을 실시하였고, 재하방식도 8단계 또는 10단계 급속재하방식을 적용하는 국내와 다르게 12단계로 나누어 단계별로 1시간의 간격을 두고 완속재하방식으로 실시하였다.하중전이시험을 실시한 현장별로 최대재하하중 및 재하단계, 재하속도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여 나타내면 표 2와 같다. 하중전이시험 현장별 PF 제원 및 지반조건을 정리하여 나타내면 표 3과 같다.         alt          alt          국내 및 베트남의 하중전이시험 현장별 PF 제원 및 지반조건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그림 9 및 그림 10과 같다.         alt          alt          5개 현장의 하중전이시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면 그림 11과 같다. 심도별로 하중전이 특성을 분석해 보면, PF개량체의 직경이 큰 Head가 위치하는 상부 2m 구간에서 재하하중의 70% 이상을 분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직경이 작은 Tail 구간에서 분담하는 하중은 재하하중의 30% 이하로 비교적 작게 나타났다. 따라서, 하중이 집중되는 상부 구간은 직경을 크게 하고, 상대적으로 부담하는 하중이 작은 중하부 구간은 직경을 작게 형성하는 변단면 형태의 PF기초의 형상이 매우 적절하며 효용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특히 심도 8m 이하의 저부에서는 하중 분담율이 1~16%로 작게 나타나고 있으므로 점성토와 같이 압밀침하가 발생하는 지반조건이 아니라면 PF기초의 심도를 깊은 심도까지 내리지 않고 저부에 분포하는 N치 20~30 이상의 안정한 지내력층까지만 도달시켜 보다 경제적인 설계를 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alt          5. 결론         PF공법은 특수 고화재인 바인더스를 원지반토와 교반하여 Head와 Tail로 구성되는 변단면 개량체를 지중에 형성하는 기초공법이다. PF공법을 적용한 많은 현장 중에서 35개 현장에서 실시한 대형 평판재하시험 결과를 분석하였다. 35개 현장의 시험 분석 결과, 설계하중의 2~3배에 해당하는 최대하중 재하시 발생침하량은 0.86~9.87mm로서 허용침하량 25.4mm 이하로 나타나 허용지지력을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형 평판재하시험 시 발생침하량을 허용침하량과 비교하면 그 크기가 3~39% 수준으로서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PF기초의 침하제어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국내 및 베트남의 5개 현장에서 PF기초에 대해 하중전이시험을 수행하였다. 5개 현장의 하중전이시험 분석 결과, PF개량체의 직경이 큰 상부 2.0m 깊이 Head 구간에서 재하하중의 70% 이상을 분담하고, 직경이 작은 중하부 Tail 구간에서는 30% 이하의 작은 하중만을 분담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변단면 형태로 구성하는 PF기초의 형상이 매우 적정하고 효용성이 높음을 확인하였다.다수의 대형 평판재하시험과 하중전이시험을 통하여 PF공법의 지지력 안정성과 우수한 침하제어 안정성이 확인되었으므로 향후 PF공법은 중저층 구조물, 저하중 구조물에 적용이 확대될 뿐만 아니라 성토부 지반개량 기초, 도로횡단박스 기초 등 토목분야에도 활용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문헌1. 지구환경전문가그룹(2016), “송도 ○○ 현장 하중전이 시험 결과 보고서”2. 지구환경전문가그룹(2018), “동해 ○○ 현장 하중전이 시험 결과 보고서”3. 지구환경전문가그룹(2019), “군산 ○○ 현장 하중전이 시험 결과 보고서”4. 지구환경전문가그룹(2020), “충주 ○○ 현장 하중전이 시험 결과 보고서”5. 지구환경전문가그룹(2020), “충주 ○○ 현장 하중전이 시험 결과 보고서”6. 연약지반 보강 기초공법(PF공법) 재하시험 사례, 한국지반공학회 Vol17, No2, 2018. 7. Golden earth(2020), “Test report of plate load test for group of PF column”8. Point foundation(PF) method : Principles and recent research findings, 2020.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Fri, 05 Nov 2021 09:46:27 +0000 23 <![CDATA[ 나의 대학원 생활을 돌아보며]]>                       alt황 범 식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책임연구원(hbs6700@naver.com)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21.09.23)을 기준으로 정확히 2개월 전까지만 해도 나는 모교 대학원에서 연구와 취업준비를 병행하고 있었다. 2020년 8월에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약 1년간 박사후연구원으로 대학원 생활을 하던 중 취업의 기회가 찾아왔고, 그동안 대학원에서 배우고 쌓아왔던 역량을 잘 발휘한 덕분에 꿈꾸던 직장으로의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아직도 취업에 성공한 것이 꿈만 같고,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회사 생활을 하고 있지만, 어느 순간 문뜩 학교에서의 생활이 그리워 질 때가 있다. 학문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교수님 및 연구실 선후배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밤을 새워가며 공부하고 실험과 해석을 수행했던 과정들이 그 당시에는 힘들고 고된 과정이었지만 돌아보니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 글을 통해 나의 대학원 생활을 돌아보고, 특별하지는 않지만 내가 대학원 생활을 하며 겪었던 경험과 그 과정에서 느꼈던 생각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나의 대학원 생활은 2013년, 학부 4학년부터 시작되었다. 취업이 나와 상관없는 먼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학부 4학년을 앞두고 동기들과 만나게 되면 취업과 관련된 대화를 많이 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나 또한 대학 졸업 후 진로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민을 하게 되었고,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진로 중 어느 진로가 나에게 가장 잘 맞고, 내가 어떤 일을 좋아하고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고민이 깊어질수록 명확하게 방향이 설정되기 보다는 더욱 혼란스러워 졌고, 내가 지금 한 선택이 앞으로 나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다는 생각과 부족한 나 자신을 알게 되어 취업에 대한 두려움까지 생겼었다. 결국 대학을 마치고 바로 사회에 진출하기 보다는 전공에 대한 지식을 더 쌓고, 자신감을 회복하기위해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평소 토목공학의 다양한 과목들 중 토질역학만큼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고, 조완제 교수님을 무작정 찾아뵈어 진학관련 상담을 하였고 감사하게도 제자로 받아주셔서 학-석사 연계과정으로 대학원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대학원 진학 후 가장 처음으로 수행했던 프로젝트가 나의 대학원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처음으로 수행했던 프로젝트는 동절기 지반재료의 다짐 성능 평가와 관련된 연구였고, 주 연구 내용은 다양한 종류의 지반재료를 사용하여 영하 온도에서 다짐시험을 수행하고 온도와 세립분 함유량에 따른 지반재료의 다짐특성을 파악하는 연구였다. 다짐이라는 비교적 쉬운 연구주제였지만, 시험케이스가 많고 시험조건의 설정이 까다로워 연구 진행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전체 시험을 영하의 온도에서 진행하여야 했기 때문에 대형 동결 챔버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 한 달간 출장을 다니며 시험을 수행하여야 했으며, 원하는 결과를 획득하기 위해 수백회의 다짐시험을 수행하여야 했다. 대학원 진학 후 처음으로 하는 연구수행이 미숙하기도 하였고, 동결 온도에서 수행하는 토질시험에 대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험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불가피하였다. 시험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예상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경향이 분명하게 나오지 않을 경우, 시험과정을 다시 돌아보며 왜 이러한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였고, 시험 방법을 수정해가면서 결과를 만들어 나갔다. 힘든 과정이었지만 발생된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고 유의미한 결과들이 도출되면서 연구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약 한 달간의 고된 시험을 마치고 내가 만들어낸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보고서와 논문을 작성하면서 누군가에게 내가 수행한 연구내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꼈고, 연구자의 길을 가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 다시 보면 부족한 부분이 많은 연구였지만, 내가 박사학위를 받고 연구자의 길을 선택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시간이었고 아직도 가장 애착이 많이 가는 연구이기도 하다.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학회를 참석하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을 것이다. 국제학회에 참석하여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과 만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학문적 지식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도 해외에 가는 것 자체가 그 나라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여행의 기회이기 때문일 것이다. 나 또한 국제학회에 참석하여 학문적 지식을 비롯한 견문을 넓히고 싶었으나, 그 당시에 나는 영어 발표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학부 시절 과제로 영어발표를 한 적이 있는데, 발표 중에 머리가 멍해져 준비한 내용의 절반도 말하지 못하고 발표를 망쳐버린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영어 발표를 피할 수만은 없는 일이었고, 2016년 인천대학교에서 ‘ISCORD’라는 국제학회에 참석할 기회가 있어 이를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기회로 삼고자 하였다. 의욕에 비해 영어실력이 많이 부족하였던 나는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미리 발표 대본을 작성하였고, 빼곡하게 적힌 A4용지 6장 분량의 발표대본을 수백번 읽으며 대본을 숙지하였다. 그 결과 발표 자료를 보지 않고도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발표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대본을 숙지하게 되었고,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발표를 마치고 외국인들 앞에서 영어로 나의 연구 성과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던 영어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했다는 것에 스스로 굉장히 뿌듯함을 느꼈고, 어떤 두려운 일이든 극복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노력을 하면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대학원 생활 중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와이, 일본, 대만 등 다양한 나라에서 개최되는 국제학회를 참석할 수 있었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대학원 생활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내가 성장함에 있어 대학원 생활을 통해 스스로 습득한 학문적 지식도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연구실 생활을 하며 만난 인연을 통해 배운 것들이 이제와 생각해 보면 더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 격려해주고 협력하며, 때로는 갈등을 겪기도 하였지만 갈등을 해결해가면서 학문적으로나 인격적으로 큰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연구실 생활을 하며 짧고 길게 만났던 인연들 모두가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도록 크고 작은 영향을 주었고, 모두가 소중한 인연이다. 특히, 부족한 나를 제자로 받아주시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조완제 교수님과 연구실에서 동고동락했던 선후배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어디서 보았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말 중 ‘내일의 운명은 오늘 만들어 진다’라는 말이 있다. 대학원 생활 중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하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나를 지탱해준 힘이 되는 말이었다. 긴 대학원 생활의 끝에 나의 미래는 내가 오늘 무슨 선택을 하고 어떤 생활을 했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믿었고, 밝은 미래를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생활해 왔다. 그 결과 진로도 명확하게 결정하지 못하였던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내가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원 생활을 시작하며 꿈꾸었던 연구자의 길을 지금도 계속해서 걸어가고 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현재 내가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매 순간 노력하는 삶을 살 것이며,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지반공학 분야에서 밤잠을 아껴가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대학원생들을 응원하며, 이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힘을 얻었으면 한다. ]]> Fri, 05 Nov 2021 09:47:39 +0000 23 <![CDATA[ - 젊은지반공학자 - New face]]> alt                                alt이 정 기jeongkilee9136@gmail.com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부경대학교 스마트 인프라 기술연구소에서 재직중인 이정기입니다. 먼저 이렇게 젊은 지반공학자 new face에 제 소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제 약력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2002~2008년까지 부경대학교 건설공학부 토목공학과에서 학부과정을 마치고 부산의 정인기술단에서 근무중 유학에 뜻이 생겨 2012년 8월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의 Civil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 학과에 계시는 Dante Fratta 교수님 아래에서 석사 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후 2014년에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2020년 동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후 한국에 귀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부경대학교 해양공학과 김윤태 교수님께서 계시는 연구실에서 박사후 과정으로 재직 중에 있습니다. 연구분야는 Fundamental physical behavior of soils, Study of low strain stiffness in soils with P- and S-waves, Geomaterial process evaluation using elastic and electromagnetic waves, 그리고 on- and off-shore geophysics study using non-invasive tomographic 입니다.제가 학위과정 중 진행하였던 연구과제는 불포화 미세토의 전당강도 및 강성 연구, 생물학적 특성에 기반을 둔 규조토의 전기적, 물리적분석, 마지막으로 슈피리어 호 연안의 지상 및 수상에서 전자파 및 음파를 이용한 지질 탐사였습니다. 이중 대표연구는 “SHEAR STRENGTH AND STIFFNESS BEHAVIOR OF FINE-GRAINED SOILS AT DIFFERENT SURFACE HYDRATION CONDITION”으로 표면 수화 상태의 실트 및 진흙과 같은 미세입자의 전단강도 및 강성은 벤데르발스와 모세관힘 인력, 그리고 이중확산층의 척력으로 인해 결정된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밝혀내었습니다.그리고 현재는 스마트인프라 기술연구소에서 토석류 관련 연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IoT센서를 사용하여 토석류 주요 인자를 측정 및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수치해석 및 가상현실에 접합하여 토사재난에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보다 폭 넓은 연구를 통해 현재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귀감이 되는 지반공학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lt                       alt유 상 화쏠트이엔지 대표토질및기초기술사yusangwha@naver.com                       안녕하십니까이번 한국지반공학회를 통해 인사드리게 된 유상화입니다. 저는 서울대학교에서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졸업 후 암반공학 연구실에서 전석원 교수님의 지도아래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GS건설에서 2007년부터 2020년까지 13년동안 근무하였습니다. 이 후 2020년 1월에 퇴사하여 지반관련 설계 회사인 쏠트이엔지라는 회사를 창업하였습니다. 그동안의 이력을 간단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대학원에서 TBM 디스크 커터 관련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2007년 GS 건설 입사 후 댐건설현장에서 3년정도 경험을 쌓고 본사 기술지원팀인 지반팀으로 자리를 옮겨 10년 가량 머물렀습니다. 여러가지 공종이 복합되어 공사가 진행되는 댐 현장의 특성 상 댐축조 뿐만 아니라 터널, 도로, 교량, 여수로등 한 현장에서 여러가지 공종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기술지원팀에서는 현장과 학교에서 익힌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터널과 사면에 대한 현장 지원을 수행하였고 토질 및 기초 기술사 자격증의 취득 전후로 기초 및 흙막이 등에 대한 다양한 지반관련 업무를 경험 할 수 있었였습니다.현재는 쏠트이엔지에서 현장과 설계 업무로부터 얻은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여러가지 지반공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초, 흙막이, 연약지반, 터널, 사면 설계와 이에 대한 현장지원 업무, 현장안전점검 및 지반 BIM 관련 자문을 일상 업무로 진행하고 있으며, 2차원 개별요소 해석을 통한 터널 및 사면 Creep 해석, 지반 동해석, 흙막이 내진 설계 등 여러가지 상황에 특화된 설계해석 분야도 회사 업무의 한 축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지반 관련 업무와 연구 참여를 통해 한국지반공학회 회원으로서 지반 분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학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Fri, 05 Nov 2021 09:54:39 +0000 23 <![CDATA[ 1. 연약지반 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2. 여성 기술자 건설현장 견학프로그램 3. 위원회 소식]]>                       alt김 하 영위원장삼성물산(주) ENG센터(hy05.kim@samsung.com)                       연약지반 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1. 위원회 운영 개요         연약지반 기술위원회는 산학연의 다양한 소속의 연약지반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활발한 활동이 지속되어 온 위원회 중 하나이다. 위원회 이름으로 알 수 있듯 연약지반 위원회에서는 대심도 연약퇴적지반의 동태 파악, 연약지반 조사, 연약지반 개량, 압밀침하 평가 및 해석 기술, 그리고 연약 지반의 다양한 시공사례들의 기술적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연약지반 전문가들과의 기술교류를 위하여 정기적으로 현장 견학과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으며, 국가 설계기준 개정 및 연구용역 등 다양한 위원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2. 주요활동         연약지반 기술위원회는 정기적으로 세미나 및 현장견학을 왕성하게 해 왔으나, 지난해부터는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대면 모임이 어려운 관계로 새로운 형태의 모임을 모색하고 있다. 직장에서도 대면 회의보다는 온라인 회의로 대체되고 있는 것과 동일하게 연약지반 기술위원회에서도 온라인(Zoom) 세미나를 계획하였다. 직장에서도 온라인 회의로 피로감 증대,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가 있어서 온라인 세미나에 대한 망설임이 있었지만, 지난 9월 8일(수) 연약지반 기술위원회 온라인 세미나를 처음 개최하였다. 세미나 강사는 미래지반연구소 황은아 대표, 주제는 “최신 연약지반 처리 경향” 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하였으며, 43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하였다. 평소 대면 모임으로는 10명이내의 소규모 세미나가 되었지만, 온라인 세미나는 장소를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 때문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압출식 포설장치를 이용한 쇄석매트 포설공법, 무진동 GCP공법, 인입식PBD공법 등 연약지반개량의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시간이 되었다. alt          3. 향후 활동계획         2021년 후반기부터는 온라인 세미나를 분기 1회 계획하고 있으며, 연약지반 개량공법의 최신기술을 소개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11월에는 진공압밀공법의 시공 및 해석기법에 대하여 토론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 앞으로의 세미나 일정을 아래 표에 나타낸다. 이외 일정은 추후 세미나 주제 선정에 따라 추가될 예정이다.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코로나 시대가 끝나 함께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         alt                                alt김 윤 희동국대학교(yunhee5@dgu.ac.kr)                       여성 기술자 건설현장 견학프로그램 (Geo-Women on Site) 참가 후 1. NGI를 떠나 한국지반공학회 여성위원회 일원으로 지난 2011년 교환학생 자격으로 노르웨이 NTNU(Norwegi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여름학기부터 석사를 시작하여 석사 학위를 받고 2013년부터 2017년까지 NGI(Norwegian Geotechnical Institute)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였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귀국하여 모교에서 박사학위 과정에 진학하여 연구를 이어가던 중, 올 6월 말 건설현장견학을 위한 설문지를 받으면서 학회내 여성위원회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1만 2천여명이 넘는 지반공학회 회원 가운데 여성회원이 100여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게 되었는데, 노르웨이는 국내 인구의 1/10에 불과하지만 대학교, 직장, 학회에서 여성 지반공학자가 적지 않고 교류도 활발했던 터라 귀국 후의 왠지 모를 소외감이 이해가 되었다. 또한7살, 3살 아이를 양육하면서 제반 여건이 노르웨이와는 다르게 여성에게 요구하는 것이 지나쳐 경력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가 자주 몰려오던 시기라 정서적 교감과 응원을 기대하며 한국지반공학회 여성위원회의 일원이 되었다. 이번에 참석하게 된 현장견학 프로그램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후 여성과총)의 2021년 단체지원사업에 제안하여 수행하게 된 것이다. 한편, 우리 학회 여성위원회는 작년에 여성과총의 단체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Geo-Women on Site’ 프로그램은 여성기술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건설 현장 초기의 지반 공정을 직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장은 한국도로공사의 협조로 세종-안성간 고속도로 건설현장 제6공구, 10공구 현장을 견학하게 되었다. 2. 사회적 거리 두기를 넘어 자녀를 양육 중인 회원들의 사정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서울과 인접한 현장으로 7월 23일 일정이 잡혔다. 그런데 갑자기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었고 견학은 순연되었다. 결국,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자 견학 계획은 전면 수정되었고, 당일 견학으로는 일정이 빠듯한 현장으로 결정되었다. 이로 인하여 참가 인원은 대폭 줄었고, 개인적으로도 참석 여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새로운 지반공학 동료를 만나고자 하는 열망에 참석을 결정하였고, 드디어 9월15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준비를 서둘렀다. 아이들의 어린이집 등원을 돌봄 선생님께 부탁드리고 아침 7시에 고양시 집 근에서 임차 차량에 탑승하였다. 흑석역, 죽전간이정류장, 천안아산역을 경유하여 현장견학 장소로 향하는 일정이었다. 1시간여의 교통체증이 풀리려고 하자 첫째 아이로부터 전화가 왔다. 평소에도 엄마와 떨어지기를 힘들어하는 7살 아이가 울먹이는 소리에 마음이 한없이 내려앉고 있을 때, 흑석역에서 박가현 박사님이 탑승하였다. 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에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내 아이들과 비슷한 나이의 남매를 키우고 있었다. 경력단절을 경험과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서로 위로하다 보니 어느 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면서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게 되었다.  경부고속도로 죽전간이정류장에서는 정경자 박사님께서 탑승하시면서 분위기가 더욱 밝아졌다. 한국도로공사 수석연구원으로 현재 여성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신데, 남성중심의 지반공학 분야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나만의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무엇보다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해 주셨다. 천안아산역에서 도시락과 빵을 픽업하여 광양과 부산에서 올라온 2분의 토질 및 기초 기술사를 만났다. 황은아 대표님은 차기 여성위원회 위원장으로 20여년동안 미래지반연구소를 운영하시고 여성 1호 토질 및 기초 기술사라고 하신다. 30대 초반에 아이를 낳으시고 공부하셨다고 한다. 김향은 박사님은 지오알앤디 이사신데 박사와 기술사를 모두 보유하고 계신다. 기술사 책만 사두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 막막했는데 두 분의 여성 토질기술사를 뵙고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 3. 세종-안성 건설사업 6공구, 10공구 현장 견학을 실시한 현장은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사업 현장이다. 세종-안성 구간은 서울과 세종을 잇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에서 마지막 구간으로 2019년 12월에 착공하여 2024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세종 분기점에서 남안성 분기점을 잇는 왕복 4~6차선 본선 56km와 연기나들목에서 오송신도시를 연결하는 지선 6km 가 신설된다. 개통 시 서울에서 세종까지 통행시간이 30분 단축될 전망이다. 본선구간은 총 10공구로 나누어져 있으며 그 중에서 6공구와 10공구 현장을 견학 하였다(그림 1). alt          6공구의 연장은7.52km이며 우리의 견학장소인 병천천교 현장(그림 2)을 포함하여 5개의 교량과 2개 터널 시공이 계획 중이다. 6공구 현장은 한국도로공사 유웅선 주감독님이 맞이해 주셨는데 여성들만 현장 견학을 온건 처음이라며 친절하게 공구 현황을 설명해 주셨다. alt          교량건설을 위하여 시공된 가교 위에서 현장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노선변경에 대한 민원으로 설계변경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건설 현장에서 민원의 해결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는 설명이 기억에 남는다. 시공중인 교각과 가시설 시트파일과 스트러트가 시공된 터파기 현장을 둘러보았다. 학부 졸업여행 이후로 국내 현장견학은 처음인데 건설현장이 깔끔하게 정리정돈되어 있었고 현장에서 지하수위계측기와 변위계측기기 관리가 자물쇠까지 채워진 상태로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4차산업에 들어서면서 빅데이터 열풍에 데이터가 더 중시되고 있으며 연구하는 과정에 계측 데이터의 소실을 왕왕 발견하여 연구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현장에서 계측데이터 철저한 관리와 더불어 지반조사 데이터의 수집 및 보관을 통하여 지반의 불확실성을 극복하여 지반공학 연구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alt          10공구 현장(그림 3) 공사연장은 총 6.28km이며 4개 교량과 3개의 터널을 시공하는 현장으로 터널 갱구부 작업을 위한 사면 절토 현장을 견학하였다. 각기 색도 다르고 강도도 달라 보이는 넓게 절토 된 사면현장은 처음이었고 복합지반에 대한 불확실성을 직접 확인하여 공학적 판단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한영희 주감독님께서 사무실에서 공구 현황과 더불어 터널에 적용 예정인 신기술을 설명해주셨다. 터널의 지보공으로 사용하는 록볼트는 삽입 후 시멘트나 모르타르를 주입하지만, 튜브형 강관 록볼트는 고수압(200~300bar)으로 록볼트 내부에 물을 주입하여 강관을 팽창시켜 암반에 강하게 밀착하여 지지력을 발휘하게 한다(그림 4). 처음 본 기술에 견학 후 찾아보니 1980년도에 스웨덴에서 처음 개발하였고, 우리나라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683호 등록되어 있으며 단층파쇄대, 천장부위, 용수가 쏟아지는 구간, 강관 다단 하부 등 여러가지로 유리한 점이 많아 이미 많은 현장에서 시공이 완료된 기술이었다.   견학 한 교량현장(6공구), 터널현장(10공구) 모두 많은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초기공사단계였지만 항상 공학적 이론에만 접근하는 나로서는 현장에서 공학적인 문제 외에도 민원, 환경 등 다양한 문제를 고려해야함을 배웠고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다시 한번의 견학을 기대하며 현장을 떠났다.  alt          4. 맺음말 현장 견학 당일은 새로운 만남을 반기기라도 하듯 더없이 맑고 깨끗한 하루였다. 이번 현장견학의 참가 목적은 현장의 경험 보다는 여성 지반공학자분들과의 만남이었다. 육아와 공부를 병행하며 체력적으로 지쳐 있고 지반공학분야에 종사하는 여성분들이 없어 늘 혼자라는 생각을 갖고 힘들어하던 차에 연락이 왔고 오랜만에 현장견학과 새로운 분들과 만남을 갖게 되어 영광이었다. 또한,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계획하시고 소중한 만남의 장을 마련해 주신 위원장님을 포함한 준비 위원님들께 고맙다는 말씀 전하며 현장에서 인솔하여 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결혼을 하기 전까지는 여성과 남성이 할 수 있는 일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결혼 후 아이를 낳은 후로는 확실히 다름을 인정하게 되었다. 아이를 낳게 된다면 누군가가 대신하여 아이를 키워주지 않는다면 결국 일을 포기해야 하는 건 여성이라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나는 결혼 후 계속 직장을 다니긴 했지만, 두 번의 육아휴직의 공백기를 거치고 현재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 이 기간에도 육아와 가정일에 얽매인 나를 보면 다른 누군가보다 많은 시간을 지반공학적 지식을 쌓는데 투자하지 못한다는 불안감으로 보내며 또래 남성공학자들과 비교를 하게 되고 자신감이 떨어졌다. 하지만, 사회에서 여성과 남성의 역할의 다름을 인정하고 엄마의 역할과 여성공학자의 역할을 병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나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한걸음 씩 천천히 다시 배워 나간다는 자세로 꾸준히 포기하지 않는다면 나도 언젠가 여성위원님들처럼 지반공학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더 꿋꿋이 버티며 노력해 나가야겠다. 5. 감사인사 현장 견학을 협조해주신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안성세종건설사업단 6공구, 10공구,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관계자분들께 감사합니다. 위원회 소식         전력구조물 연구회         o일시 : 2021년 9월 16일(목) 14:00~15:00o장소 : 온라인 화상회의o참석 : 총 8명(송기일(위원장), 조계춘, 권태혁, 김영준, 오태민, 장일한, 류희환, 조선아)o회의내용1. AE 기술을 이용한 구조물 건전성 평가기술(부산대 오태민 교수)       - AE 기술을 적용한 암반손상(균열) 수준 평가 기술      - AE 기술을 적용한 전력구 터널 국지적 열화범위 평가 기술2. 한전의 2022년 R&D 기획과제(안) 소개(한전 전력연구원 류희환 박사)       - 전력구조물 재난대응 통합 플랫봄 개발       - 폐광산 활용 CO2 광물화 저장에 따른 지반공학적 안전성 평가       - 전력구 BIM 적용을 위한 사전연구3. 기타 의견사항       - 전력구조물 연구회 운영위원뿐 아니라 지반공학 설계/시공 업계 전문가 및 박사급 연구원들의 참여 유도를 통해 보다 폭넓은 연구주제 토론으로 연구회 발전과 더물어 전력구조물 분야 기술발전 제고         alt          에너지플랜트기술위원회         o일시 : 2021년 10월 1일o장소 : aT센터(가을학술발표회장) 인근o참석 : 총 4명(윤희정(위원장), 최창호, 배경태, 이기준)o회의내용- 가을학술발표회 전문세션 발표논문 토의- 에너지플랜트기술위원회 하반기 회의 계획- 운영위원 추가확보 방안 논의 여성위원회         o일시 : 2021년 10월  1일(금) 12:00 ~ 14:00o장소 : aT센터 인근 식당o참석 : 총 4명(정경자(위원장), 황은아, 김시완, 정동균)o회의내용1. 여성위원회 전문세션 운영    (1) 발표의 주안점, 예상질의 도출           - 기후변화와 인간활동(코로나, 자동차, 공장 등)의 연관성              - ESG와 관련한 지반분야 도전과제    (2) 발표장 세부 운영 2. 여성위원회 운영 계획    (1) 학회 활동 니즈가 있는 대상(예, 박사과정)으로 모임 추진           - 학사 일정 고려하여 12월중 계획           - 인원파악 및 개별 연락      (2) 여성과총 단체지원사업 보고서 작성           - 현장견학 소식지 원고 작성(동국대 김윤희 박사과정) 및 검토           - 사업비 집행 및 정산 (건기연 박가현 박사)           - 지원사업 보고서 초안 작성( ~10.20) 전문위원회         o일시 : 2021년 10월 18일(월)o장소 : 온라인o참석 : 총 25명(김영상(전담이사), 정문경(회장), 백용(부회장), 강현옥(국장), 김성렬, 김범주, 김하영, 심영종, 정경식, 이진선, 문훈기, 한상재, 최충락, 이용희, 김주형, 곽창원, 신동훈, 배우석, 윤희정, 김태식, 김영석, 김현기, 정석열, 송기일, 정경자 위원장)o회의내용1. 전문위원회 홈페이지 내용 개선을 위한 위원장 협조    (1) 각 전문위원회 소개문 작성 요구(한글 및 영문)    (2) 소개문 관련 양식 전달2. 일정협의    (1) 잠정적으로 10월 말까지       터널기술위원회         o일시 : 2021년 10월 21일(목) 12:00~13:00(합동세미나) / 14:00~15:00(2차 운영위원회)o장소 :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o참석 : 총 14명(문훈기, 김동규, 김낙영, 최순욱, 김범주, 최창림, 백기현, 반호기 외 6명)o회의내용1. 2021년 대한토목학회 한국지반공학회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터널기술위원회 합동세미나(KSCE 2021 CONVENTION)    (1) 발표내용           - 전기비저항 탐사 수치모델링을 통한 막장전방 이상대의 예측에 관한 연구             (이강현,이상래, 이명종, 김기석, 김낙영)            - 스태킹 기법을 적용한 쉴드 TBM 디스크 커터 교체 분류모델 평가(김윤희, 홍지연, 신재우, 김범주)           - 도심지 충적층 구간 인접구조물 안정성 확보를 위한 지하도로 설계사례 검토             (양일순, 최창림, 이경근)           - 수치해석을 이용한 터널의 시간의존성 거동 예측 모델에 관한 연구(반호기, 김동규, 이철희, 김희수)           - 구조물 일체식 내화재의 내화성능 평가에 대한 연구(최순욱, 이철호, 강태호, 장수호)           - 토압식 쉴드 TBM 굴착조건에 따른 지표침하 예측에 관한 기초연구(안준범, 박주현, 조계춘)            - 현장계측 결과를 이용한 NATM터널의 지표침하영향범위 예측(채성은, 오한빈, 문훈기)2. 2차 운영위원회    (1) 터널기술위원회 업무보고 및 연말 송년모임 관련 논의 alt          대전·충청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o일시 : 2021년 10월 27일(수) 14:00 ~ 16:00 o장소 : 비대면 온라인 세미나o참석 : 총 7명(송영석(위원장), 김한샘(간사), 박준영(간사), 고준영, 이동원, 이종윤, 지인택)o회의내용1. 대전·충청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추계세미나    (1) 위원장 인사말 및 2021년 위원회 활동보고    (2) 발표자 3명의 주제발표 및 토의           - 말뚝 기초를 이용한 압축공기저장(CAES) 시스템 연구(충남대학교 고준영 교수)           - 비산회를 활용한 베트남 호치민 연약지반 DCM 시험시공 사례((주)세종이엔씨 이동원 상무)           - 사질토 자연사면의 불안정성이 시작되는 고유 임계 연속강우량 제안에 관한 연구(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준영 박사)2. 2022년 위원회 활동계획 논의3. 온라인 회의 화면 alt]]> Fri, 05 Nov 2021 10:10:42 +0000 23 <![CDATA[ 2021년 가을학술발표회 후기 / 국제학술회의 / 해외매거진 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 신간도서 안내 / 회원동정 / 편집후기]]> 뉴노멀: 온라인 학술발표회의 일상화- 2021년 가을학술발표회를 마치고 -                       alt윤 태 섭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학술전담이사                       2021년 10월 1일 우리학회 가을학술발표회가 aT센터에서 오프라인 발표와 온라인으로 병행하여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발표회의 경우 방역 4단계 지침에 따라 오프라인 현장에 참석할 수 있는 회원 수가 제한되어 발표자 및 좌장, 현장 운영을 위한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온라인 참여를 유도하였다. 2020년 가을에 온라인 학술발표회를 이미 진행한 바가 있어 온라인 송출을 위한 전문업체와 사무국의 협업 및 학술분야 위원들의 준비에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학술발표회를 위한 전용 웹페이지를 구축, 구성된 프로그램을 직관적으로 배치하고, 등록한 회원에게 접속이 가능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제공하여 로그인 후 참여토록 하였다. alt          aT센터 5층에 위치한 그랜드홀에서 개최된 오전 행사는 정문경 회장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2022년 9월에 개최되는 제10차 지반물리모형실험 국제학술대회(1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 2022, ICPMG 2022) 홍보 및 자세한 준비사항에 대해 K-water의 김남룡 박사님께서 발표를 하였다. 이어서 우리학회 제1회 故 김수일 학술상을 수상하신 KAIST 이승래 교수님께서 ‘토석류 예측 및 대응기술’이란 주제로 토석류 위험지역 평가 및 예측, 효율적인 방지대책에 초청강연을 해 주셨다. 11시 20분까지 진행된 행사는 현장에 참석한 약 30여명의 회원과 실시간 방송을 통해 회원들에게 송출되었다. alt          전체 행사에 이어 총 5개의 룸에서 20개의 세션이 오후 6시까지 개최되었다. 세션은 각 룸에 설치된 온라인 줌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발표자가 현장에서 오프라인 발표를 하고, 온라인으로 접속한 회원들의 질의 및 답변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특별세션 3개, 전문세션 7개, 일반세션 4개, 학생세션 5개, 여성위원회 세션 1개에서 총 77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특별세션은 ‘故김동수 교수님 메모리얼’, ‘케이블교량 하부구조 신뢰도기반 설계엔지니어링 기술개발’, ‘미래 지반공항융합기술 맛보기’의 주제로 15편의 논문이 관련 기관에서 준비되었다. 각 전문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준비된 전문세션은 심도 깊은 주제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와 온라인을 통한 회원들의 질문이 있었다. 일반세션과 학생세션은 투고된 학술논문의 주제에 따라 분류하여, 터널 및 지반굴착, 지반IT, 기초, 지반진동 및 신소재 주제로 일반세션을, 기초, 지반조사, 지반진동1, 지반진동2, 지반IT 분야 주제로 학생세션이 운영되었다.         alt          포스터 세션은 총 50편의 논문이 온라인에서 발표되었다. 사전에 발표자의 포스터를 이미지 파일 형태로 받고, 약 1분간의 발표 음성 파일을 접수받아 학술발표회 온라인 웹페이지에 업로드하였다. 하루 동안 진행된 이번 학술발표회는 상대적으로 짧게 느껴졌다. 현장에 오신 회원들의 수도 적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오후 세션의 경우 회원들과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물리적인 공간 없이 오직 논문 발표만을 위해 현장이 운영되었기 때문에 현장의 생동감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학술 논문 발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이 서로 마주하고 앉아 교류를 하는 사교의 장이 학술발표회의 또 다른 기능임을 생각할 때, 온라인 논문발표의 건조함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그러나 COVID-19의 영향으로 우리의 일상생활이 많은 제약을 받고 당연시 여겼던 오프라인의 모든 활동의 대부분이 온라인 공간으로 옮겨온 지 벌써 1년 반이 넘었고, 온라인 공간에서의 학술교류에 대한 거부감이 지금은 다소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 마치며         우리 학회와 회원들은 벌써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 학술발표회를 경험했습니다. 뉴노멀이라고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어색하고 부족한 점이 많고 여전히 우리는 적응 중에 있습니다. 온라인 행사가 일상화 되었지만, 모든 학술발표회 행사를 녹화하여 기록으로 남겨 언제든지 다시 접근할 수 있습니다. 국내외 어디서든 물리적인 이동과 시간 제약 없이 원하는 논문 발표를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다시 COVID-19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도 어쩌면 온라인 학술발표회가 제공하는 플랫폼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행사를 통해 얻은 노하우와 부족한 점을 잘 고찰하고 회원들로부터 다양한 건설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더 이상 온라인 오프라인의 불편함을 이야기하기 보단 회원들에게 최상의 기술교류 마당을 제공할 수 있는 보다 내실 있는 학술발표회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 학술발표회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학술분과 위원님들과 현장 실행위원님들, 현장에 참석하여 각 세션을 맡아주신 좌장님들, 현장 운영을 도와준 행사지원 학생들,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동시에 준비하여 세밀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챙겨주신 학회 사무국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행사를 빛내기 위해 회원사에서 보내주신 ‘쌀화환’은 사랑의 열매 송파지역에 기부할 예정이고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큰 재정적 도움을 주신 회원사들, 또한 논문 접수부터 홍보, 세션 구성, 전체적인 프로그램 구성에 많은 조언을 해주신 정문경 회장님과 김영욱 부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1년 가을학술발표회 후기         [특별세션] 김동수 교수님 메모리얼  좌장 : 박형춘(충남대학교)10월 1일 한국과학기술원 고 김동수 교수님을 기리는 메모리얼 세션이 열렸습니다. 이 세션은 일반적인 연구 세션이 아닌 김동수 교수님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행사였습니다. 이 세션을 대하는 우리들의 생각은 정문경 지반공학회장님이 세션의 가장 첫 추모사에서 “가장 하고 싶지 않은 추모사”라고 말씀하셨듯이 너무 일찍 떠나 버리신 김동수 교수님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었습니다. 이런 아쉬움을 가지고 시작된 세션은 오랜 시간 김동수 교수님과 친한 친구로 같이 해오신 서울대 정충기 교수님이 우리가 모르던 김동수 교수님의 모습과 추억을 소개시켜 주시어 우리 모두 가벼운 웃음과 함께 약간은 즐겁게 김동수 교수님의 삶을 나누며 추억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지는 5편의 연구 발표는 김동수 교수님이 KAIST 지반 동역학 실험실에서 수행됐던 가장 최근 연구분야들과 관련된 주제, 특히 내진과 관련된 주제들로 이루어졌습니다. 5편의 연구발표에서는 내진과 원심모형시험기 분야에서의 김동수 교수님의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진 연구 내용들이 소개되었습니다. 26년 가까이 김동수 교수님 근처에 있으면서 미처 다 알지 못했던 너무나도 다양한 깊이 있는 연구 성과들을 보며, 지반공학 분야에서의 교수님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KAIST 지반동역학 실험실을 대표하여 동의대학교 권기철 교수님의 추모사를 통해 실험실 학생들이 얼마나 교수님을 존경해왔고 그리워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본 세션을 통해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KAIST 지반동역학 실험실 속에서의 교수님,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의 교수님, 다양한 연구성과속의 교수님을 짧지만 깊이 있게 기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어디에선가 김동수 교수님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기억하고 추모하고자 이런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모습에 대해 기뻐하며 흐믓하게 바라보셨을 것입니다. 세션을 만들고 참여하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특별세션] 케이블교량 하부구조 신뢰도기반 설계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좌장 : 박성원(유신), 이성준(청주대학교)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케이블교량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별세션을 통해 5편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는 터널식 앵커리지에 관한 논문으로, 축소모형실험을 통해 앵커리지의 인발거동에 따른 내부 변형을 측정하고, 앵커리지 형태에 따른 파괴모드를 분석했습니다. 두 번째는 중력식 앵커리지 관련입니다. 계단식으로 계획된 중력식 앵커리지를 대상으로 다양한 형상을 가정해 수치해석을 수행했으며, 형상에 따른 저항력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세 번째는 지반특성 평가에 관한 논문으로, 풍화대 특성평가를 위해 공내재하-전단시험기를 개발했으며, 개발된 시험기의 적용성과 개선방향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네 번째는 지반특성 분석 관련입니다. 시추조사와 물리탐사 등 이종 지반조사결과에 대한 통합분석법을 제안했으며, 실제 현장과 비교, 분석을 수행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풍화지반의 p-y 곡선 개발 관련으로, 수치해석을 통해 대형 연성기초의 수평하중전이곡선을 개발했으며, 이에 대한 적용성을 검증했습니다.학술발표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현장의 열띤 토론은 기대하기 어려웠지만 이상과 같은 발표를 통해 케이블교량의 하부구조에 대한 다양한 연구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케이블 교량 설계 시 해외기준에만 의존하던 우리의 설계가 머지않아 세계적 우위를 갖추는 희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세션] 미래 지반공학 융합 기술 맛보기   좌장 : 한진태(한국건설기술연구원)미래 지반공학 융합 기술 맛보기 특별 세션은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의 연구 과제 중 전통적인 지반공학 분야 이외에 지반공학에서의 신수종 분야에 대한 연구 내용을 소개하고자 구성되었다. 백성하 박사님의 “DIP(Digital Image Processing) 기반 성토재료 품질관리 기술 개발”, 홍승서 박사님의 “AI 융합 지뢰 탐지시스템 개발과제 소개”, 심승보 박사님의 “스테레오 비전을 활용한 휴대용 3차원 균열 측정 장비에 관한 연구”, 윤동준 박사님의 “균열을 포함한 암반층내부 셰일가스의 유동특성분석을 위한 Dual Porosity와 Discrete Fracture Network의 활용”, 고영훈 박사님의 “전단농화유체 기반 발파전색재료와 3차원 이미지영상상관 기법을 이용한 발파성능 평가에 관한 연구”까지 총 5개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본 특별 세션을 통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에서 수행 중인 도전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연구 내용들이 소개되었으며, 발표 현장에서는 청중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질의 응답이 이루어졌다. 앞으로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의 연구 과제 및 성과들에 대한 한국지반공학회 회원 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전문세션] 첨단 기술을 이용한 지반·지하구조물 안전성 평가 기술좌장 : 김주형 박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번 가을학술발표회에서는 지반IT융합기술위원회와 지반조사기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첨단 기술을 이용한 지반·지하구조물 안전성 평가 기술”이라는 주제로 전문세션을 운영하였습니다. 이번 공동 전문세션에서는 총 3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는데, 오랫동안 토목구조물 안전성 모니터링과 플랫폼 개발에 참여하신 이시용 부장님께서 “비탈면의 이상 징후 조기 탐지를 위한 ICT 기술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가장 먼저 발표해주셨습니다. 이 발표에서는 비탈면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토목구조물의 현장 모니터링에 대한 문제점을 도출해 내고 올바른 ICT 활용방안에 대해 제안해 주셨습니다. 두 번째 발표는 서울기술연구원 박민철 박사님께서 “분포형 TDR 센서를 이용한 지하관로의 누수 감지 기법에 관한 연구”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주셨으며, 지반함몰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지하관로 누수를 효율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센서 개발과 효과적인 누수 위치 확인 방법에 대한 내용을 발표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석형 박사님께서는 “3차원 전기비저항 탐사기법을 활용한 흙의 건조 균열 모니터링”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주셨는데, 건조균열 발생으로 붕괴 위험이 있는 제방을 대상으로 3차원 균열 분포 형상을 전기비저항탐사기법 (실내모형시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연구내용을 소개해주셨습니다.이번 공동전문세션에서는 70분이라는 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발표자와 회원들의 심도 있는 질의 응답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추후에도 모두에게 관심 높은 주제 발굴을 통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전문세션을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전문세션] 신재생에너지 현재와 미래기술좌장 : 윤희정(홍익대학교)2021년 가을학술대회에서 에너지플랜트기술위원회는 “신재생에너지 현재와 미래기술”이라는 주제로 전문세션을 운영하였습니다. 발표된 논문 4건 중 3건은 해상풍력과 관련된 논문이고 1건이 원자력에너지 관련된 발표였습니다. 박종식 박사의 “한국 해상풍력사업의 현황 및 전망”에서는 산업체 관점에서 해상풍력 추진과정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주의사항들을 볼 수 있었으며, 최창호 박사의 “해상풍력발전기 지지를 위한 모노파일 해석 및 설계사례”에서는 여러 이유로 국내에 도입되지 못하고 있는 모노파일(단말뚝)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방안에 관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배경태 박사의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 및 계류시스템 기술개발 현황”에서는 향후 세계 해상풍력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부유식 풍력시스템의 기술현황과 개발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기준 박사의 “고준위폐기물 처분을 위한 고기능 완충재 연구계획”에서는 원자력에너지에서 필요한 폐기물처분시설에 지반공학적인 소요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좌장을 하면서 4건의 발표 모두 국내 에너지기술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매우 흥미롭게 발표를 들었습니다. 다만 비대면의 이유로 청중으로부터의 반응이나 질의응답이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아 발표자의 연구와 발표를 위한 노력이 빛나지 않는 점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전문세션] 첨단기술을 이용한 Physical&Numerical 모델링좌장: 김태식(홍익대학교), 정영훈(경희대학교)지반역학 및 불포화토 지반 기술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첨단기술을 이용 Physical & Numerical 모델링”을 주제로 전문세션을 개최하였다. 전문세션에서 발표한 주제와 강연자들은 아래와 같다.o3차원 지상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한 보도블럭 이격거리의 계측 정밀도(경희대학교 김성민 박사수료)o선형 스캐너를 이용한 보도블럭 뒤틀림의 특징점 산출(경희대학교 정영훈 교수)o개착식 굴착공사 중 인접지반 및 구조물 모니터링을 위한 굴착손상지수 산출(경희대학교 정영훈 교수)o입력 광원과 화이트밸런스 조건에 따른 광탄성 반응 결과의 비교분석(경희대학교 김성민 박사수료)o3가지 사질토 구성모델을 이용한 굴착배면지반의 변형거동 예측(경희대학교 정영훈 교수)o지반 불연속면 및 균열의 Phase-Field 모델링(홍콩대학교 주진현 교수)경희대학교 정영훈 교수는 본 전문 세션에서 2, 3, 5번 주제에 대해서 연이어 발표를 하였다. 현업에서 수행 중인 굴착 현장 인접지반 계측기법의 한계에 대해서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이용한 모니터링 기법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더불어, 굴착 인접 지반의 관리 기법으로 EDI(Excavation Damage Index)를 제안하였다. 또한 굴착 현장 배면 지반의 거동을 모사하기 위한 구성 모델을 소개하고 전산해석결과에 대해서 발표하였다.경희대학교 김성민 박사수료는 본 전문 세션에서 1, 4번 주제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1번 발표는 고정식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하여 지면을 스캔하고, 보도블럭에서 이격이 발생하였을 때 감지할 수 있는 성능에 대해서 다루었다. 일반적으로 도심지 굴착현장의 최근접 구조물은 보도블럭인 경우가 많으므로, 보도블럭의 이격을 굴착 현장 배면 지반의 이상징후를 감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4번 발표는 힘이 가해졌을 때 반응하는 광탄소재(Photoelastic material)를 이용하여, 물체에 현재 가해지는 힘의 크기를 시각화 하는 내용을 다루었다.홍콩대학교 주진현 교수는 알고리즘을 사용하지 않고, Fracture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기법에 대해서 소개하였다. 기존의 복잡한 알고리즘에 비해, 간단하고 동일한 결과를 내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Fracture mechanics의 대가인 Northwestern University의 Dr. Bazant에게 코드셰어 요청을 받은 일화를 소개하였다.이번 가을 학술 발표회에서 우리 기술위원회는 전문세션을 통해 학회회원과 활발하게 심도 깊은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세션 개최를 위하여 노력해주신 학술발표 위원님들과 기술위 간사님, 발표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전문세션] 건설 기술발전에 따른 다변화된 흙막이 굴착 기술소개좌장 : 조완제(단국대학교), 김덕용(지티이엔시)2021년 가을 학술발표회에서 지반굴착 세션은 건설 기술발전에 따른 다변화된 흙막이 굴착 기술 소개라는 주제로 4개의 기술이 소개되었다. COVID19으로 인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좌장들과 발표자는 학회장에서 발표하고 질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삼호엔지니어링(주)과 고려대학교가 같이 개발하고 있는 확장형 강관말뚝의 지지력 특성에 대한 발표에서는 확장형 강관말뚝 기술의 소개와 적용 범위에 대해서, 세 번째와 네 번째 발표인 2열 자립식 흙막이 공법의 특징((주)골든엔지니어링) 및 현장 적용성과 개량된 CIP공법에 의한 기존 CIP공법의 문제점 개선 및 활용에 관한 연구((주)삼보토건)에서 새로이 도입된 기술의 적용 사례 및 활용 방안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과 시공사례로 다변화된 흙막이 공법에 대해 설명하였다. 두 번째 발표인 그라운드 앵커공법의 발전과 국제적 동향((주)삼우기초기술)에서는 흙막이 공법에서 필수적인 그라운드 앵커공법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국제적 사례를 토대로 기술개발 및 연구 방향에 대한 구체적 제시로 인하여 관련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내용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지침 준수로 인하여 학회 발표 장소에 허용된 인원이 많지 않아 이전 학술발표회 때의 다양한 토론이 진행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으며 하루빨리 COVID19이 진정되어 이전 학술대회의 다양한 의견개진과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으면 한다.[전문세션] 최신 비탈면 유지관리 및 해석기술좌장 : 김범주(동국대학교)사면안정기술위원회 전문세션에서는 ‘최신 비탈면 유지관리 및 해석기술’을 세션 주제명으로 하여 총 6편의 발표가 있었으며, 사면안정기술위원회 위원장인 동국대학교의 김범주 교수가 좌장을 하였다. 비탈면 유지관리와 관련된 내용으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권오일 박사께서 ‘비탈면 보강용 앵커의 긴장력 모니터링을 통한 안전관리 기준 검토’를, 세종대학교의 이종재 교수께서 ‘비탈면 유지관리를 위한 Cut Slope Management System(CSMS4) 개발’, 그리고 한국도로공사의 이상래 박사께서 ‘비탈면 붕괴원인 분석 및 대책사례’를 발표 제목으로 각각 연구내용을 발표하였다. 또한, 해석기술 관련 내용으로는 김희수 강원대학교 박사과정 학생이 ‘수치해석을 이용한 판넬식 옹벽의 시공단계별 투수성능 평가’를, 김재홍 동신대학교 교수께서는 ‘입체적인 비탈면 안정해석을 위한 2차원 수치해석 비교’, 그리고 충남연구원의 최영남 박사께서는 ‘토석류의 발생부 특성에 따른 피해 영향 비교 해석’을 발표 제목으로 각각 연구내용을 발표하였다. 첫 번째 발표에서 권오일 박사는 다년 간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비탈면 보강을 위하여 설치된 개별 앵커의 긴장력 증감을 모니터링 함에 따른 보강재 자체의 성능 저하 측면에서의 내적 안정성 평가 기준과 개별 앵커의 긴장력 증감이 비탈면 전체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여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준 정립에 관한 내용을 요약하여 설명하였으며, 두 번째 발표에서 이종재 교수는 드론을 활용한 비탈면 현황정보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화, 위험/취약성 평가 등을 수행하여 지자체·담당 기관의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지원하기 위하여 개발된 Cut Slope Management System(CSMS4)에 대하여 주요 기능인 GIS 정보 기반 사면 이력 관리, photogrammetry 기반 3차원 모델 생성을 통한 3차원 속성 정보 추출, 사면 위험/취약인자 추출, 상태 보고서 자동 작성 등을 위주로 시각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을 하였다. 그리고, 세 번째 발표에서 이상래 박사는 고속도로 여러 비탈면 붕괴 사례들을 제시하고 재난관리 패러다임의 변화(대응·복구→예방·대비)에 맞춰 도로피해 예방을 위하여 비탈면 붕괴 원인에 대한 상세한 조사와 기후특성과의 연관성을 분석하여 설계 및 배수기준 등의 개선 방안에 대하여 검토를 수행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네 번째 발표에서 김희수 박사과정 학생은 Top-down 방식으로 시공되는 판넬식 옹벽에서 불투수층 형성으로 인해 우기 시 사면 내 수압이 증가하여 안정성이 저하되는 현상과 보강공법 적용에 따른 안정성 증대 효과 등을 수치해석을 이용하여 상세하게 조사한 내용에 관하여 설명하였다. 그리고, 다섯 번째 발표에서 김재홍 교수는 굴곡이 있는 제방을 대상으로 3차원 해석과 2차원 해석을 다양한 조건에서 동시 수행한 결과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하여 입체적인 지반구조물에 대한 2차원 수치해석 적용의 한계, 3차원 수치해석 결과와의 차이 등에 관하여 상세히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여섯 번 째 발표에서 최영남 박사는 실제 토석류가 발생하여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조사결과와 FLO-2D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토석류 발생부 위치에 따라 설정된 여러 시나리오에 따라 토석류를 모의한 결과들을 소개하고 그와 같은 토석류 모의 방법이 토석류의 흐름이나 영향 범위 파악을 가능하게 하여 재해영향 방지대책 수립 등의 목적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총 6편의 발표가 80분으로 주어진 세션 시간 이내에 진행되어야 했으므로 각 발표에 충분한 시간이 할애되지 못하고 질의와 답변도 모든 발표가 끝난 이후에 한꺼번에 진행된 점은 현장 참석자나 온라인 참석자 모두에게 아쉬웠던 부분이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많은 연구자들의 연구성과가 공유되고 그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적잖은 배움과 소통의 기회가 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전문세션] Current Issues in Dams and Levees좌장 : 전제성(인덕대학교), 강병윤(한국농어촌공사)댐·제방 세션에서는 16시 40분부터 18시까지 총 4편의 논문발표가 진행되었다. 본 세션에서는 기존 댐, 저수지 시설물의 안전관리 및 관리 표준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와 필요성을 반영하는 연구내용과 결과가 다수 발표되었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효율적 시설물 안전관리와 예산책정 등을 위해 댐·저수지 시설물을 대상으로 기존 현황조사 결과의 표준화 및 정량화 방안에 대한 기초 연구 내용들을 발표하였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기존의 상태평가 위주의 시설물 관리에서 자산관리 차원의 진일보한 시설물 관리 체계로의 전환 필요성 및 그 개념, 관련 요소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내용 등을 발표하였다. 최근의 지진 안정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여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필댐에 대한 지진 거동을 예측하는데 있어 과거의 지진이력 및 관측기록을 이용한 경험적 지진 거동 예측방안을 발표하였으며 수심이 깊은 지역의 가물막이 시공을 위한 효율적 강관말뚝 수직도 측정방법 등의 연구 내용을 발표하였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영상 학술발표회 형식으로 인해 만족스런 질의, 응답 과정의 진행에는 한계가 있었으나, 현재의 연구동향 파악 및 연구정보 습득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일반세션] 터널 및 지반굴착좌장 : 문훈기(다산컨설턴트)터널 및 지반굴착 세션에서는 총 3개의 논문을 발표하였다.첫 번째 발표로 현대건설 심상철 책임 등은 베트남 LPG 비축기지의 장심도 Borehole을 적용한 수벽공 설계 최적화에 대한 내용으로서 화강암질 기반암으로 양호한 조건에서 LPG Cavern 수벽공의 개수를 최적화하는 설계, 현장효율성 시험, 최종시공과정 등을 발표하였다.두 번째 발표는 서울시립대 박도원 교수가 대심도 암반 원형터널의 천정부 안전성 평가에 대한 내용으로 ‘Hoek & Brown' failure criterion에서 disturbance factor D에 따른 안전성 변화에 대하여 발표하였다.세 번째 발표로 최정표 부장 등은 해안매립지 암반층에 분포하는 굴착공사 현장의 흙막이 및 차수벽체 시공사례에 대한 내용으로 매립층 하부의 경사진 원지반 암반층에서 효과적인 시공방안에 대하여 발표하였다.코로나 19 재확산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수준 높은 논문을 준비해주시고 발표해주신 발표자분들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일반세션] 기초좌장 : 김성렬(서울대학교)2021년 가을학술발표회 기초 일반세션의 경우 총 4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첫 논문은 “매입말뚝 주면을 구성하는 시멘트풀·슬라임 혼합물의 강도 평가”의 제목으로 고려대학교 서미정 박사과정생이 발표하였다. 많은 실내시험을 수행하여 매입말뚝 주변의 시멘트풀-슬라임 혼합물의 강도 및 물리적 특성을 평가하였다. 아직 초기연구로서 기본적인 특성만을 평가하였으나 향후 실제 현장에서의 매입말뚝 특성을 반영한 강도 특성평가 연구가 수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두 번째 논문은 “실내모형실험을 통한 지반 변형 대응형 말뚝 기초의 거동 분석”의 제목으로 인천대학교의 이학린 석사과정생이 발표하였다. 유한요소 수치해석에서 말뚝재료의 길이 조절이 말뚝의 축응력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으로 말뚝두부의 재하하중, 주면마찰력, 선단지지력 간의 상호작용 변화를 연구하였다. 향후 점성토 부지의 부마찰력에 의한 압축응력 증가 및 극한지 히빙현상에 의한 인장응력 증가 등의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 논문은 “지반 변동성에 따른 단독 및 무리말뚝의 거동 분석”의 제목으로 인천대학교의 이학린 박사가 발표하였다. 단독 및 무리말뚝에 대하여 유한요소 수치해석을 통해 다양한 변수연구를 수행하고 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저항계수 산정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관련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 논문은 “지오센트리퓨지를 활용한 마이크로파일용 선단 지압구 성능 평가”의 주제로 강원대학교의 김재현 교수가 발표하였다. 원심모형실험을 수행하여 새로운 마이크로 파일 선단부의 지지성능에 대해 분석하였다. 원심모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실험기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관련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일반세션] 지반진동 및 신소재좌장 : 김병민(울산과학기술원)2021년 가을 학술발표회도 코로나로 인해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쉽지만 발표자와 좌장만 참석하여 세션을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발표회에서는 고 김동수 교수님의 메모리얼 세션에서 지반진동 주제의 논문 발표가 많이 이루어져서, 본 세션에서는 적은 수의 논문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충남대학교에서는 경주형 설계지진파를 사용한 지반증폭계수의 성능평가에 대해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내진설계 실무에 활용될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를 진행해 주었습니다. 앞으로 경주, 및 포항 지진 등 국내의 다양한 지진파 데이터를 활용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 됩니다. 울산과학기술원에서는 펄스형 지진파에 대한 옹벽 거동의 수치해석적 연구에 대해서 발표하였습니다. 진앙지 주변에서는 큰 펄스 특성을 가진 지진파가 생성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지진파로 인한 옹벽의 거동에 대한 연구였습니다. 지반구조물의 안정성 평가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결과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상국립대학교에서는 MICP를 이용한 배수로 주변 침식 저항성 증진에 관해 발표하였습니다. 모래에 MICP 처리를 하였을 때 실트 및 점토의 수준으로 침식성이 증진된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댐/제방의 배수로 주변 구조물의 침식 위험성 감소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 발표 모두 흥미롭고 유용한 연구 결과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발표 후에 질의가 두어 개씩 이어졌고, 발표자들도 성심껏 답변하는 등, 아주 유익한 토론도 이루어졌습니다.[학생세션] 기초좌장 : 고규현(금오공과대학교)학생세션 기초 세션에서는 총 4편의 논문 발표 및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먼저 아주대학교의 김민태 학생 등은 사질지반 내 바이오폴리머-하이드로겔 주입에 따른 말뚝의 관입 저항력 감소효과에 대해 실험적으로 검증한 내용을 발표하였다. 이어서 한양대학교 ERICA의 허기석 학생 등은 베인 시험기를 이용한 비닐하우스 기초의 안정성에 대해 평가한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다짐도, 흙의 종류에 따른 철항의 인발 저항력과 베인시험결과로 획득한 표층 전단강도의 강도를 확인하였다. 세 번째 발표에서, 공주대학교의 최정호 학생 등은 연약점토지반 개량을 위한 입도조정골재의 효용성에 대해 다양한 실험적 연구를 통해 검증하였다. 기존 모래다짐말뚝 대비 입도조정골재 사용 시 다짐말뚝 구근형성 및 성능이 비슷하거나 더 우수함을 검증하였다. 마지막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Mohammed Amir Ali 학생 등은 인접한 위치에서의 터널굴축으로 인한 주변 터널 상부에 존재하는 말뚝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수치해석적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전반적으로 ‘기초’ 연구분야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이 능동적으로 연구결과를 정리하고 체계적으로 발표를 수행하였다. 향후 ‘기초’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며 더욱 왕성하고 발전된 학생세션을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학생세션] 지반조사좌장 : 변용훈(경북대학교)2021년 가을학술대회는 발표자의 현장참석을 토대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반조사 학생세션에서는 지반의 투수 및 강성 특성, 그라우팅 주입 성능 평가에 대한 주제를 중심으로 총 3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첫번째 발표자인 연세대학교의 김보경 학생은 경기지역에서 수집한 자료를 이용해 최적 이동평균일수와 투수계수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수행 내용을 충실히 설명하였다. 두번째 발표로, 연세대학교의 김정훈 학생은 경제성을 고려한 저순도 재료를 이용하여 친환경 지반개량공법인 EICP(Enzyme induced carbonate precipitation) 용액의 최적 혼합비와 처리된 표준사의 강성을 전단파 속도 및 전기전도도를 통하여 평가한 결과를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충북대학교 유재은 학생은 지반개량을 위해 개발된 바이오폴리머 그라우트의 주입특성을 마이크로 모델 주입실험을 통하여 평가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각 발표마다 관련 분야의 타연구자로부터 적절한 조언과 질의내용이 있었으며, 질의내용에 성실하게 설명하는 발표자와 청중의 적극적인 태도를 통하여, 발표된 연구결과에 대해 활발한 토의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본 세션이 원활이 진행되고 의미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 발표자와 청중에게 다시한번 지면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학생세션] 지반진동1좌장 : 고준영(충남대학교)학생세션 3 “지반진동 1” 세션에서는 총 5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첫 번째 논문은 “국내 수리시설물 흙댐에서의 지진파 증폭계수”의 주제로 울산과학기술원 김재성 학생이 발표하였으며, 국내 70개의 흙댐에서 계측된 지진파 데이터를 이용하여 흙댐의 위치별 증폭계수를 평가하였다. 두 번째 논문은 “국내 연안지반에서의 심층혼합고화처리공법 내진 성능 평가”의 주제로 한양대학교 강지은 학생이 발표하였으며, DCM공법이 적용된 현장의 위치별 최대지반가속도와 최대전단변형률을 수치해석적으로 평가하였다. 세 번째 논문은 “토피고가 없는 박스형 터널의 동적 응답 평가”의 주제로 한양대학교 이용국 학생이 발표하였으며, 유연도비에 따라 토피고가 없는 지하구조물의 동적 거동을 수치해석적으로 평가하였다. 네 번째 논문은 “포항지역의 미소지진을 활용한 전단파속도 추정”의 주제로 울산과학기술원 이준영 학생이 발표하였다. 연구 내용은 포항지역에서 계측된 미소지진 데이터를 P-wave seismogram 방법을 활용하여 Vs30값을 예측하였다. 세션의 마지막 논문은 “상시미동 수평-수직 비를 이용한 김해평야 퇴적층 속도구조 추정”의 주제로 창원대학교 김재휘 학생이 발표하였으며, 총 212개의 측정의 상시미동 데이터를 활용하여 지반 고유주기 지도 및 기반암 깊이 지도를 도출하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5개의 학생세션 중 지반진동의 주제로 2개의 세션이 구성될 만큼, 최근 지반공학 분야 내에서 지진 및 지반진동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앞으로 다양한 연구 결과가 기대되는 자리였다. [학생세션] 지반IT좌장 : 추현욱(한양대학교)본 학생 세션에서는 지반IT 분야와 관련한 연구주제로 총 3편의 논문 구두 발표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논문은 “인공신경망의 베이지안 최적화를 활용한 말뚝의 극한지지력 예측 기법”라는 제목으로 충북대학교 한재혁 학생이 발표하였으며, 기존 현장 데이터 및 인공신경망을 활용하여 말뚝의 선단지지력과 주면마찰력을 산정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두 번째 논문은 “불명확한 공극을 고려한 다공성 암석 X-Ray CT 영상의 삼상 분리 및 단일 유체 거동 해석”라는 제목으로 연세대학교 양엄지 학생이 발표하였다. 발표내용은 X-Ray CT 영상을 바탕으로 공극의 정량화 및 이를 통한 투수계수 예측에 대한 연구이다. 세 번째 논문은 “데이터 증강이 GPR에서 객체 탐지의 평균 정밀도에 미치는 영향”의 제목으로 홍익대학교 김동휘 학생이 발표하였다. GPR을 통해 측정된 결과에 대한 보정(증강)이 결과 해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어려운 시간을 내어 좋은 발표를 해준 발표자들에게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병행되는 학술대회였으며, 모든 발표자들은 감사하게도 현장 발표를 진행하여 매끄러운 발표 및 진행이 이뤄졌다. 코로나 상황으로 현장 참여가 제한된 상황이었으며, 따라서 온라인으로 회원들이 접속하여 발표를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채팅 등을 통한 회원들의 참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으로 남는다. 국제학술회의 소식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November to December, 20215th World Landslide Forumo Date: November 02-06, 2021 o Venue: Kyoto, Japano Website: http://wlf5.iplhq.org/ o E-mail: secretariat@iclhq.org 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 o Date: November 08-11, 2021 o Venue: Austin,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isfog2020.org o E-mail: phillip.watson@uwa.edu.au  XI Congreso Chhileno de Geotecnia o Date: November 22-24, 2021 o Venue: Talca, Chile o Website: http://www.sochige.cl o E-mail: directorio@sochige.cl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December 06-07, 2021 o Venue: Colombo, Sri Lanka o Website: http://icgecolombo.org/2020/index.php · E-mail: slgssecretariat@gmail.com January to June, 20224th African Reg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o Date: February 21-24, 2022 o Venue: Cairo, Egypt o Website: https://geoafrica2021.org/ o E-mail: info@geoafrica2021.org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February 23-24, 2022 o Venue: Lahore, Pakistano Website: https://16icge.uet.edu.pk/ o E-mail: 16icge@uet.edu.pk  The 60th Rankine Lecture: The Unusual and The Unexpected in Geotechnical Engineering: Observation - Analogy - Experiment o Date: March 16-17, 2022  o Venue: Imperial College, United Kingdomo Website: https://www.britishgeotech.org o E-mail: bga@ice.org.uk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Geotechnics o Date: April 10-13, 2022 o Venue: San Diego, United Stateso Website: https://icegt-2020.eng.ucsd.edu/home o E-mail: secretariat@icegt-2020.com  7th International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o Date: April 29-May 01, 2022 o Venue: Sydney, Australiao Website: http://icsmge2021.org/7iygec/ o E-mail: info@icsmge2021.com  2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May 01-05, 2022 o Venue: Sydney, Australiao Website: http://www.icsmge2021.org/ o E-mail: email@icsmge2021.com  5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ne Penetration Testing (CPT’22)  o Date: : June 08-10, 2022  o Venue: Bologna, Italy o agi@associazionegeotecnica.it  GEOHAZARDS 8o Date: June 12-15, 2022 o Venue: Quebec, Canadao Website: https://geohazards8.ca/ o E-mail: INFO@GEOHAZARDS8.CAThe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al Geotechnology, Recycled Waste Materials and Sustainable Engineering o Date: June 16-18, 2022 o Venue: Izmir, Turkeyo Website: http://www.egrwse2022.com o E-mail: egrwse2020@gmail.com 9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 o Date: June 26-29, 2022 o Venue: Chania, Greeceo Website: https://www.iceg2022.org/ o E-mail: zekkos@berkeley.edu TC204: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 TC204 Cambridge 2021 o Date: June 27-29, 2022 o Venue: Cambridge, United Kingdom o Website: https://www.is-cambridge2020.eng.cam.ac.uk/o E-mail: me254@cam.ac.uk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New Developments i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June 30-July 2, 2022 o Venue: Atatürk Cultural and Congress Center, Turkeyo Website: http://zm2020.neu.edu.tr o E-mail: cavit.atalar@neu.edu.tr July to December, 2022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 o Date: August 28-31, 2022 o Venue: University of Texas, USA o Website: http://www.isfog2020.org o E-mail: phillip.watson@uwa.edu.au 11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ield Monitoring in Geomechanics o Date: September 4-8, 2022 o Venue: Imperial College London, UK o E-mail: andrew.ridley@geo-observations.com 17th Danube - European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September 05-07, 2022 o Venue: Bucharest, Romania o Website: http://www.17decge.ro o E-mail: srgf@utcb.ro 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s o Date: September 15-17, 2020 o Venue: Moscow, Russiao Website: https://www.eygec28.com/ o E-mail: youngburo@gmail.com 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o Date: September 18-22, 2022 o Venue: Roma, Italyo Website: http://www.12icg-roma.org o E-mail: info@12icg-roma.org 11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tress Wave Theory and Design and Testing Methods for Deep Foundations o Date: September 20-23, 2022 o Venue: Rotterdam, Netherlandso Website: https://www.kivi.nl/afdelingen/geotechniek/stress-wave-conference-2022 o E-mail: SW2022@kivi.nl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December 8-9, 2022 o Venue: Lahore, Pakistano Website: https://16icge.uet.edu.pk/ o E-mail: 16icge@uet.edu.pk January to December, 202317th Danube - European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June 7-9, 2023 o Venue: Bucharest, Romaniao Website: http://www.17decge.ro o E-mail: srgf@utcb.ro17th Asian Regional Geotechnical Engineering Conferenceo Date: June 7-9, 2023 o Venue: Nur-Sultan, Kazakhstano Website: N/A o E-mail: milanbi@mail.ru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o Date: September 17-21, 2023 o Venue: Roma, Italyo Website: http://www.12icg-roma.org o E-mail: info@12icg-roma.org 추현욱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choohw@gmail.com) 해외매거진 소개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7, Issue 10 (October 2021)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7/10 ForumIs the Conventional Pore Water Pressure Concept Adequate for Fine-Grained Soils in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Ning Lu, William J. Likos, Shengmin Luo and Hyunjun OhTechnical Breakthrough AbstractsMicrobial-Induced Calcium Carbonate Precipitation to Accelerate Sedimentation of Fine TailingsQianwen Liu and Brina M. MontoyaTechnical PapersImproved Relationships for the Pile Base Response in Clayey SoilsEmilios M. Comodromos, Mello C. Papadopoulou and Mark F. RandolphModel for Lateral Swelling Pressure in Unsaturated Expansive SoilsMasood Abdollahi and Farshid VahedifardEffect of Water-Rock Interaction on the Axial Capacity of Drilled Caissons Socketed in Claystone BedrockMitul Sisodiya, Shubjot Singh, David Thomas and Yida ZhangDistribution and Properties of Microbially Induced Carbonate Precipitation in Underwater Sand BedBrina M. Montoya, Jinung Do and Mohammed A. GabrMitigation of Liquefaction Triggering and Foundation Settlement by MICP TreatmentAtefeh Zamani, Peng Xiao, Tamar Baumer, Trevor J. Carey, Brian Sawyer, Jason T. DeJong and Ross W. BoulangerProbabilistic Predictive Model for Liquefaction Triggering in Layered Sites Improved with Dense Granular ColumnsJuan Carlos Tiznado, Shideh Dashti and Christian LedezmaNonlinear Inelastic-Degrading Structural Modeling Approach to Assess the Seismic Soil-Structure Interaction Response of Tall BuildingsJaime A. Mercado, Luis G. Arboleda-Monsalve and Kevin R. MackieHybrid Discrete-Continuum Approach to Model Hydromechanical Behavior of Soil during DesiccationKhoa M. Tran, Ha H. Bui and Giang D. NguyenAnalytical Model for Laterally Loaded Soil-Extended Pile Shaft Applied to Verifying the Applicability of Lateral PS MethodJuntao Wu, M. Hesham El Naggar and Kuihua WangBidirectional Shear Wave Velocity Measurements to Track Fabric Anisotropy Evolution of a Crushed Silica Sand during ShearingFarzad Kaviani-Hamedani, Kazem Fakharian and Ali LashkariThermohydraulic Responses of Unsaturated Sand around a Model Energy PileMohammed Faizal, Abdelmalek Bouazza and John S. McCartneyThermal Conductivity of Biocemented Graded SandsYang Xiao, Yifan Tang, Guoliang Ma, John S. McCartney and Jian ChuNumerical Study of Footprint Generation and Reinstallation of Jack-Up FootingsLong Yu, Heyue Zhang, Jun Liu and Ying HuangInstrumented Plate to Study Soil Cracking Dynamics during Wetting-Drying CyclesJumanah Hajjat and Marcelo SanchezEffect of Keying-Induced Soil Remolding on the Ultimate Pull-Out Capacity and Embedment Loss of Strip Anchors in ClayBithin Ghorai and Santiram Chatterjee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a Load-Transfer Material for Foundations Reinforced by Rigid InclusionsJulian Asdrubal Buritica Garcia, Juan Félix Rodriguez Rebolledo, Danilo Vitor dos Santos Mützenberg, Bernardo Caicedo and Gilson de Farias Neves GitiranaCase StudiesStability Analysis and Control Measures of a Sanitary Landfill with High Leachate LevelShi-Jin Feng, Ji-Yun Chang, Xiao-Lei Zhang, Hao Shi and Shao-Jie WuTechnical NotesLime-Ground Glass-Sodium Hydroxide as an Enhanced Sustainable Binder Stabilizing Silica SandNilo Cesar Consoli, Cocou Auxence Pierre Daassi-Gli, Cesar Alberto Ruver, Andres Lotero, Hugo Carlos Scheuermann Filho, Cindy Johanna Moncaleano and David Eduardo LourençoInfluence of Material Strength on the Apparent Cohesion of Unbounded Gravity Dam Joints under Low Normal StressA. Rulliere, P. Rivard, L. Peyras and P. Breul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Forewarning of Static Liquefaction Landslides” by Abouzar SadrekarimiDavid Reid, Riccardo Fanni and Andy FourieClosure to “Forewarning of Static Liquefaction Landslides” by Abouzar SadrekarimiAbouzar Sadrekarimi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7, Issue 11 (November 2021)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7/11 Technical PapersImproved Relationships for the Pile Base Response in Clayey SoilsEmilios M. Comodromos, Mello C. Papadopoulou and Mark F. RandolphModeling of Initial Stresses and Seepage for Large Deformation Finite-Element Simulation of Sensitive Clay LandslidesChen Wang, Bipul Hawlader, Didier Perret, Kenichi Soga and Jin ChenVentilated Well Method for Efficient Dewatering of Soft Soils: Experimental InvestigationsPartha Narayan Mishra and Alexander ScheuermannCyclic Degradation and Pore-Water Pressure Response of High-Plasticity Compacted ClayNaman Kantesaria and Ajanta SachanCentrifuge Modeling Study of Backward Erosion Piping with Variable Exit SizeWilliam Ovalle-Villamil and Inthuorn SasanakulWater Vapor Sorption Behavior of Wildfire-Burnt SoilIdil Deniz Akin and Taiwo O. AkinleyeTunneling-Induced Deformation of Bare Frame Structures on Sand: Numerical Study of Building DeformationsD. Boldini, N. Losacco, A. Franza, M. J. DeJong, J. Xu and A. M. MarshallLiquefaction Resistance of Biocemented Loess SoilXiaohao Sun, Linchang Miao, Runfa Chen, Hengxing Wang, Linyu Wu and Jinxin XiaInfluence of Friction and Particle Morphology on Triaxial Shearing of Granular MaterialsMohmad Mohsin Thakur and Dayakar PenumaduProbabilistic Seismic Displacement Hazard Assessment of Earth Slopes Incorporating Spatially Random Soil ParametersMao-Xin Wang, Dian-Qing Li and Wenqi DuUAV-Enabled Subsurface Characterization Using Multichannel Analysis of Surface WavesWilliam W. Greenwood, Dimitrios Zekkos and Jerome P. LynchGeotechnical Analysis of a Mat Foundation Supporting a Wellhead PlatformShuzhao Li, Youhu Zhang, Da Li, Huynh Dat Vu Khoa, Knut H. Andersen, Zhengbo Jiang and Jiantao LiuEffect of Colloidal Silica Aqueous Gel on the Monotonic and Cyclic Response of SandsEleni-Maria E. Pavlopoulou and Vassiliki N. GeorgiannouGeneral Thermal Conductivity Function for Unsaturated Soils Considering Effects of Water Content, Temperature, and Confining PressureToan Duc Cao, Sannith Kumar Thota, Farshid Vahedifard and Amin AmirlatifiSoil Mix Cutoff Wall Materials with Microcapsule-Based Self-Healing GroutBenyi Cao, Livia Souza, Jian Xu, Wenting Mao, Fei Wang and Abir Al-TabbaaCentrifuge Tests on Rock-Socketed Piles: Effect of Socket Roughness on Shaft ResistanceJ. G. Gutiérrez-Ch, G. Song, C. M. Heron, A. Marshall and R. JimenezUplift Behavior of Pipes and Strip Plate Anchors in SandPei-Zhi Zhuang, Hong-Ya Yue, Xiu-Guang Song, He Yang and Hai-Sui YuExperimental Study on Seismic Instability of Pile-Supported Structure Considering Different Ground ConditionsPengfei Dou, Chengshun Xu, Xiuli Du, M. Hesham El Naggar and Su ChenMultipoint Traveling Wave Decomposition Method and Its Application in Extended Pile Shaft Integrity TestJuntao Wu, M. Hesham El Naggar, Jian Ge, Kuihua Wang and Shuang ZhaoPiping Criteria for Hydraulically Stable Anisotropic SlopesAlexander M. PuzrinUplift Resistance of Pipelines Buried in Compacted and Uncompacted Sands Using Field TestsN. I. Thusyanthan and D. J. RobertAssessment of Existing SPT-CPT Correlations Using a New Zealand DatabaseHui Zhou, Liam M. Wotherspoon, Connor P. Hayden, Christopher R. McGann, Andrew Stolte and Iain HaycockA Temperature-Dependent Model for Ultimate Bearing Capacity of Energy Piles in Unsaturated Fine-Grained SoilsSannith Kumar Thota, Farshid Vahedifard and John S. McCartneyProbabilistic Design Framework for Granular FiltersShubham A. Kalore, Sivakumar Babu G. L. and Ratnakar R. MahajanUsing Conditional Random Fields for a Spatially Variable Liquefiable Foundation Layer in Nonlinear Dynamic Analyses of EmbankmentsNicholas A. Paull, Ross W. Boulanger, Jason T. DeJong and Steven J. FriesenDisplacements, Strains, and Shear Bands in Deep and Shallow Penetration ProcessesEshan Ganju, Ayda Catalina Galvis-Castro, Firas Janabi, Monica Prezzi and Rodrigo SalgadoMitigating Lateral Spreading Forces on Large Foundations Using Ground Deflection WallsScott M. Olson, Mark R. Muszynski, Youssef M. A. Hashash and Camilo PhillipsCase StudiesMechanisms and Modeling of the Catastrophic Landslide Dam at Jure Village, NepalPham Van Tien, Le Hong Luong, Kyoji Sassa, Kaoru Takara, Maskey Sumit, Tran Thanh Nhan, Khang Dang and Do Minh DucObserved Performance and Analysis of SEM Cavern Construction in Downtown Los AngelesHaotian Zheng, Christophe Bragard, Carlos Herranz Calvo, Michael Mooney and Marte GutierrezGroup Effect of Pipe Jacking in Silty SandLian-Jin Tao, Yu Zhang, Xu Zhao, Jin Bian, Xiang-Hong Chen, Shao An and Xue-Chuan HanTechnical NotesEffect of Pore-Fluid Chemistry on the Undrained Shear Strength of Xanthan Gum Biopolymer-Treated ClaysIlhan Chang, Yeong-Man Kwon and Gye-Chun Cho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Validation of Monotonic and Cyclic p-y Framework by Lateral Pile Load Tests in Stiff, Overconsolidated Clay at the Haga Site” by Youhu Zhang, Knut H. Andersen, Philippe Jeanjean, Kjell Karlsrud, and Torgeir HaugenW. O. McCarronClosure to “Validation of Monotonic and Cyclic p-y Framework by Lateral Pile Load Tests in Stiff, Overconsolidated Clay at the Haga Site” by Youhu Zhang, Knut H. Andersen, Philippe Jeanjean, Kjell Karlsrud, and Torgeir HaugenYouhu Zhang, Knut H. Andersen, Philippe Jeanjean, Kjell Karlsrud and Torgeir HaugenDiscussion of “Intact, Disturbed, and Reconstituted Undrained Shear Behavior of Low-Plasticity Natural Silt” by Øyvind Blaker and Don J. DeGrootDemetrious C. KoutsoftasClosure to “Intact, Disturbed, and Reconstituted Undrained Shear Behavior of Low-Plasticity Natural Silt” by Øyvind Blaker and Don J. DeGrootØyvind Blaker and Don J. DeGrootDiscussion of “New Model for Predicting Permanent Strain of Granular Materials in Embankment Subjected to Low Cyclic Loadings” by Wen-Bo Chen, Wei-Qiang Feng, Jian-Hua Yin, Jin-Miao Chen, Lalit Borana, and Ren-Peng ChenVishnu DiyaljeeClosure to “New Model for Predicting Permanent Strain of Granular Materials in Embankment Subjected to Low Cyclic Loadings” by Wen-Bo Chen, Wei-Qiang Feng, Jian-Hua Yin, Jin-Miao Chen, Lalit Borana, and Ren-Peng ChenWen-Bo Chen, Wei-Qiang Feng, Jian-Hua Yin, Jin-Miao Chen, Lalit Borana and Ren-Peng ChenDiscussion of “Responses of Laterally Loaded Single Piles within Mechanically Stabilized Earth Walls’’ by Saif Jawad, Jie Han, Mahdi Al-Naddaf, and Ghaith AbdulrasoolVishnu DiyaljeeClosure to “Responses of Laterally Loaded Single Piles within Mechanically Stabilized Earth Walls’’ by Saif Jawad, Jie Han, Mahdi Al-Naddaf, and Ghaith AbdulrasoolSaif Jawad, Jie Han, Mahdi Al-Naddaf and Ghaith AbdulrasoolDiscussion of “Correlation between Atterberg Limits and Soil Adsorptive Water” by Baochun Zhou and Ning LuBingyi Li, Xiao Cheng and Bin QianClosure to “Correlation between Atterberg Limits and Soil Adsorptive Water” by Baochun Zhou and Ning LuBaochun Zhou and Ning Lu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4, Issue 6 (September 2021) / https://www.astm.org/DIGITAL_LIBRARY/JOURNALS/GEOTECH/TOC/4462021.htmJournal PapersA High-Pressure High-Temperature Column for the Simulation of Hydrothermal Water Circulation at Laboratory ScaleSascha Frank, Philipp Zuber, Stefan Pollak, Thomas Heinze, Jürgen Schreuer, Stefan WohnlichA Hollow Cylinder Torsional Shear Device to Explore Behavior of Soils Subjected to Complex Rotation of Principal StressesR. Prasanna, S. SivathayalayanA Large-Scale True Triaxial Seepage Apparatus for Evaluating Impact under High Stress State and High Hydraulic HeadsChenghao Chen, Shengshui Chen, Shiang Mei, Yi Tang, Yuhan LiA Method of Evaluating Geomembrane Strain Caused by Point Loading from AggregatesB. A. Marcotte, I. R. FlemingA Review of the Plastic Limit Test by Means of Rolling PathsGraham E. BarnesDrained Residual Shear Strength Power Function Coefficients a and bTimothy D. Stark, Abedalqader IdriesErosion in Low to High Plasticity Silts and Clays due to Floodwall OvertoppingAbdolreza Osouli, Sina NassiriFlow Cell with High-Resolution Spatial and Temporal Degree of Saturation Measurements for Two-Dimensional Near-Surface Phenomena Using Unsaturated Transparent SoilGreg Siemens, Chris Oldroyd, Ryley BeddoeInternal Erosion of a 0-5 mm Crushed Sand in a Rigid Wall-Permeameter: Experimental Methods and ResultsAna-Maria Molina-Gomez, Robert P. ChapuisMeasuring Seismic Shear Strengths for Bootlegger Cove ClayTimothy D. StarkModified Direct Shear Test for Determining Shear Strength of Rock and ConcreteVitor Oliveira Santos Vizini, Marcos Massao FutaiNew Approach to Concurrent VS and VP Measurements Using Bender ElementsCristiana Ferreira, Fredy Diaz-Duran, Antonio Viana da Fonseca, Giovanni CascantePerformance Characterization of Unsaturated Granular Soils Using Static and Dynamic Plate Load TestAlaa M. Shaban, Raid R. Almuhanna, Ahelah A. JawadRoller-Integrated Compaction Assessment of Earth-Rock Dam Materials Considering Operation ModesDonghai Liu, Youle Wang, Junjie Chen, Jianyu LiangShaking-Induced Sublayer Vertical Strains of Saturated Sands Estimated from Partially Drained Dynamic Centrifuge TestsJoon Han Kim, Scott M. OlsonTensile Strength of Cemented Paste BackfillAndrew N. Pan, Murray W. F. GrabinskyUsing Public Well Data Banks to Improve Field Investigations for ExcavationsRobert P. Chapuis, Vahid Marefat, Lu ZhangImpact of Single and Multiple Specimen Suction Control Oedometer Testing on the Measurement of the Soil-Water Characteristic CurveSnehasis Tripathy, Sahar Al-Khyat, Peter John CleallQuantification of the Bentonite Content in Diaphragm Wall Filter Cakes Based on Cation Exchange CapacityAchim von Blumenthal, Wolfgang Lieske, Diethard Konig, Torsten Wichtmann  altGéotechniqueVolume 71, Issue 9 (September 2021)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1/9 ArticlesHow particle shape affects the critical state, triggering of instability and dilatancy of granular materials - results from a DEM studyHoang Bao Khoi Nguyen, Md. Mizanur Rahman, Andy B. FourieNumerical assessment of the effects of end-restraints and a pre-existing fissure on the interpretation of triaxial tests on stiff claysWenjie Cui, David M. Potts, Antonio M. G. Pedro, Lidija ZdravkovicLandslide influence zone - a hidden hazardAlexander M. PuzrinStiffness of granular soils under long-term multiaxial cyclic loadingAlessandro Mandolini, Andrea Diambra, Erdin IbraimFrequency effects in the dynamic lateral stiffness of monopiles in sand: insight from field tests and 3D FE modellingEvangelos Kementzetzidis, Andrei V. Metrikine, Willem G. Versteijlen, Federico PisanoA multi-phase, multi-component model for coupled processes in anaerobic landfills: theory, implementation and validationShi-Feng Lu, Shi-Jin Feng, Qi-Teng Zheng, Zhen-Bai Bai altGéotechniqueVolume 71, Issue 10 (October 2021)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1/10 ArticlesQuantitative shear strength-consolidation stress-void ratio interrelations for reconstituted claysLing-Ling Zeng, Yu-Feng Gao, Zhen-Shun HongEvolution of particle morphology and mode of fracture during the oedometric compression of sandDawa Seo, Changbum Sohn, Mehmet B. Cil, Giuseppe BuscarneraArching in granular soils: experimental observations of deformation mechanismsTalia S. da Silva Burke, Mohammed Z. E. B. ElshafieControlling factors for post-failure evolution of subaqueous landslidesAndreas Stoecklin, Pavel Trapper, Alexander M. PuzrinAxial sliding resistance of partially embedded offshore pipelinesUmashankaran Satchithananthan, Shah Neyamat Ullah, Fook-Hou Lee, Hai GuSensitivity analysis and seepage/leakage monitoring using point heat sourceJiang Chen, Xiao Fang, Fei Cheng, Qi Ge, Feng XiongApplication of an acoustic emission source-tracing method to visualise shear banding in granular materialsWenli Lin, Wuwei Mao, Ang Liu, Junichi Koseki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8, Number 9 (September 2021)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8/9 ArticlesGeotechnical considerations in the design of borehole heat exchangersDespina M. Zymnis and Andrew J. WhittlePhysical and numerical modelling of drainage and consolidation of tailings near a vertical waste rock inclusionFaustin Saleh-Mbemba and Michel AubertinMathematical characterization of pile-soil interface boundary for consolidation analysis of soil around permeable pipe pileZheng Chen, Tao Xiao, Jianxue Feng, Pengpeng Ni, Deqiang Chen, Guoxiong Mei, and Yifeng ChenUpper-bound analysis of laterally loaded rigid monopiles in clay with linearly increasing strengthJian Yu, Hongyu Wang, Maosong Huang, and Chun Fai LeungCase history examples of estimating OCR in structured and structured organic cohesive soil with field vane tests using the SHANSEP-based methodSteven R. Saye, Bryan P. Kumm, and Alan J. LuteneggerTowards a simple and reliable method for calculating uplift capacity of plate anchors in sandA. Roy, S.H. Chow, C.D. O’Loughlin, and M.F. RandolphEffects of screw pile installation on installation requirements and in-service performance using the discrete element methodYaseen Umar Sharif, Michael John Brown, Benjamin Cerfontaine, Craig Davidson, Matteo Oryem Ciantia…, and John S. McCartneyReliability assessment of slopes with three-dimensional rotated transverse anisotropy in soil propertiesL. Huang and Y.F. LeungExperimental investigation on the installation and loading performance of model-scale deep helical piles in very dense sandDiego Moreira da Silva and Cristina de Hollanda Cavalcanti TsuhaExperimental investigation and constitutive modeling of the behaviour of highly plastic Lower Rhine clay under monotonic and cyclic loadingMerita Tafili, Torsten Wichtmann, and Theodoros TriantafyllidisA coupled CFD-DEM investigation of internal erosion considering suspension flowYajing Liu, Zhen-Yu Yin, Lizhong Wang, and Yi HongNotesSmall strain shear modulus and damping ratio of two unsaturated lateritic sandy claysC.W.W. Ng, O.T. Bentil, and C. Zhou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8, Number 10 (October 2021)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8/10 ArticlesPhysical modelling of pile drilling in sandEinar John Lande, Stefan Ritter, Henning Tyvold, and Steinar NordalGeotechnical centrifuge modelling of retrogressive sensitive clay landslidesRay Kennedy, W. Andy Take, and Greg SiemensA cone penetration test (CPT) approach to cable plough performance prediction based upon centrifuge model testingScott Robinson, Michael John Brown, Hidetake Matsui, Andrew Brennan, Charles Augarde, William Coombs, and Michael CortisNormally loaded inclined strip anchors in cohesionless soilNabil Al Hakeem and Charles AubenyLong-term zinc contamination and transport at the abandoned Ore Chimney mineC. Harper, C. Walsh, C. Fong, P.R. Gammon, and R.T. AmosModel for predicting the variation of shear stress in unsaturated soils during strain-softeningXiuhan Yang and Sai K. VanapalliExperimental and theoretical investigations on fin configuration effects of dynamically installed anchors in clayYong Fu and Yong LiuUndrained cylindrical and spherical cavity expansion in elastic-viscoplastic soilsHang Zhou, Zengliang Wang, Hanlong Liu, Hang Shen, and Xuanming DingDual row retaining walls in dry sand: influence of wall stiffness on seismic responseSrikanth S.C. Madabhushi and Stuart K. HaighTowards rational use of baffle arrays on sloped and horizontal terrain for filtering bouldersG.R. Goodwin, C.E. Choi, and C.-Y. YuneProtecting surface and buried structures from tunnelling using pile walls: a prediction modelA. Franza, N. Losacco, A. Ledesma, G.M.B. Viggiani, and R. JimenezNotesSuitability of empirical equations for estimating permanent settlement of railway foundation materials subjected to cyclic loading with principal stress rotationAnna Mamou, William Powrie, Christopher R.I. Clayton, and Jeffrey A. Priest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46 (October 2021)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46/suppl/CResearch ArticlesA two-dimensional ordinary state-based peridynamic model for plastic deformation based on Drucker-Prager criteria with non-associated flow ruleXiao-Ping Zhou, Ting Zhang, Qi-Hu QianStrain rate and size effects on the brittleness indexes of Carrara marbleChunjiang Zou, Yi Cheng, Jianchun LiCutting force as an index to identify the ductile-brittle failure modes in rock cuttingXianwei Dai, Zhongwei Huang, Huaizhong Shi, Xiaoguang Wu, Chao XiongDigital image correlation-based analysis of hygroscopic expansion in Herrnholz graniteY. Li, K. Leith, M.A. Perras, S. LoewThe movement process and length optimization of deep-hole blasting stemming structureMing Chen, Zhiwei Ye, Dong Wei, Wenbo Lu, Peng YanEvaluation of cutting fragments in relation to force dynamics in actuated disc cuttingRachel Xu, Sevda Dehkhoda, Paul C. Hagan, Joung OhFailure in rock with intersecting rough joints under uniaxial compressionXige Liu, Wancheng Zhu, Penghai Zhang, Lankun LiTheoretical damage characterisation and damage evolution process of intact rocks based on linear energy dissipation law under uniaxial compressionFengqiang Gong, Peilei Zhang, Song Luo, Jianchun Li, Da HuangTemperature-dependent mechanical properties and crack propagation modes of 3D printed sandstonesChen Yu, Wei Tian, Chunshun Zhang, Shaobo Chai, ... Xiaohui WangStudy on very long-term creep tests and nonlinear creep-damage constitutive model of salt rockCheng Lyu, Jianfeng Liu, Yi Ren, Chao Liang, Yilin LiaoMicroseismic monitoring to assess rock mass damaging through a novel damping ratio-based approachDanilo D'Angio, Luca Lenti, Salvatore MartinoThe susceptibility to degradation of stone materials used in the built heritage of the Ortygia island (Syracuse, Italy): A laboratory studyC.M. Belfiore, C. Calabro, S.A. Ruffolo, M. Ricca, ... M.F. La RussaMitigation of injection-induced seismicity on undrained faults in granite using cyclic fluid injection: A laboratory studyYinlin Ji, Jeoung Seok Yoon, Arno Zang, Wei WuA fully-coupled water-vapor flow and rock deformation/damage model for shale and coal: Its application for mine stability evaluationAng Liu, Shimin LiuDevelopment of coupled DDA-SPH method for dynamic modelling of interaction problems between rock structure and soilXinyan Peng, Guangqi Chen, Haiying Fu, Pengcheng Yu, ... Wei WangDeformation Rate Analysis: How to determine in-situ stresses in unconventional gas reservoirsDaniel Fraser, Raoof Gholami, Mohammad Sarmadivaleh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cutterhead vibration monitoring system for TBM tunnellingFan Wu, Qiuming Gong, Zhigang Li, Haifeng Qiu, ... Lijun YinApplication of superposition method to study the mechanical behaviour of overlying strata in longwall miningSongtao Ji, Hu He, Jurij KarlovsekStudy of contact pressure distribution between cutter and rock surface using the discrete element methodXiao-Ping Zhang, Pei-Qi Ji, Qi Zhang, Quan-Sheng Liu, Shun-Chuan WuA wing-crack extension model for tensile response of saturated rocks under coupled static-dynamic loadingYi Liu, Feng Dai, Pengda PeiViscous-elastic-plastic response of tunnels in squeezing ground conditions: Analytical modeling and experimental validationKetan Arora, Marte GutierrezExperimental study on creep of double-rock samples disturbed by dynamic impactShuai Li, Wancheng Zhu, Leilei Niu, Kai Guan, Tao XuExperimental workflow to estimate model parameters for evaluating long term viscoelastic response of CO2 storage caprocksTing Bao, Jeff Burghardt, Varun Gupta, Eric Edelman, ... Mark WhiteTechnical NotesThe manufacture, mechanical properties, and microstructural analysis of synthetic quartz-cemented sandstonesE. Rice-Birchall, D.R. Faulkner, J.D. BedfordDevelopment of microcracks in granitic rock by liquid CO2 fracturingSeong Jun Ha, Yejin Kim, Tae Sup YunRadial stiffness of rock bolt samples and required thickness of the steel tube in impact testsTongbin Zhao, Yubao Zhang, Charlie C. Li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47 (November 2021)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47/suppl/CResearch ArticlesNew rockbolting methods for reinforcing tunnels against deformationKeisuke Shimamoto, Kazuhide YashiroThe use of supercritical CO2 in deep geothermal reservoirs as a working fluid: Insights from coupled THMC modelingQuan Gan, Thibault Candela, Brecht Wassing, Laura Wasch, ... Derek ElsworthModeling study of cumulative damage effects and safety criterion of surrounding rock under multiple full-face blasting of a large cross-section tunnelLing Ji, Chuanbo Zhou, Shiwei Lu, Nan Jiang, Haibo LiModeling the orientation- and stress-dependent permeability of anisotropic rock with particle-based discrete element methodKang Duan, Xuejian Li, Chung-Yee Kwok, Qiangyong Zhang, Luchao WangEmpty region identification method and experimental verification for the two-dimensional complex structureLongjun Dong, Xiaojie Tong, Qingchun Hu, Qing TaoCracking of granitic rock by high frequency-high voltage-alternating current actuation of piezoelectric properties of quartz mineral: 3D numerical studyTimo SaksalaCapturing snapback in indirect tensile testing using AUSBIT - Adelaide University Snap-Back Indirect Tensile testRupesh K. Verma, Giang D. Nguyen, Murat Karakus, Abbas TaheriEstimating the long-term strength and time-to-failure of brittle rocks from laboratory testingJames C. Innocente, Chrysothemis Paraskevopoulou, Mark S. DiederichsAn improved hydromechanical model for particle flow simulation of fractures in fluid-saturated rocksYulong Zhang, Jianfu Shao, Zaobao Liu, Chong ShiMechanical properties of α-quartz using nanoindentation tests and molecular dynamics simulationsZhaoyang Ma, Ranjith Pathegama Gamage, Chengpeng Zhang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an in-situ indentation testing system for the prediction of tunnel boring machine performanceXiao-Ping Zhang, Wei-Qiang Xie, Quan-Sheng Liu, Xin-Mei Yang, ... Jian WuNumerical simulation of mixed aseismic/seismic fault-slip induced by fluid injection using coupled X-FEM analysisAdam K. Schwartzkopff, Atsushi Sainoki, Derek ElsworthDetermination of 12 orthotropic elastic constants for rocksYota Togashi, Mamoru Kikumoto, Kazuo Tani, Koichi Hosoda, Koji OgawaPeak shear strength criterion for mismatched rock joints: Revisiting JRC-JMC criterionZhi Cheng Tang, Zhi Fei Zhang, Chang Qun Zuo, Yu-Yong JiaoInvestigating the influence of block rotation and shape on the impact processGiuseppe Dattola, Giovanni Battista Crosta, Claudio di PriscoHydro-mechanical continuum modelling of fluid percolation through rock saltFlorian Zill, Christoph Lüdeling, Olaf Kolditz, Thomas NagelThermal-mechanical modelling of rock response and damage evolution during excavation in prestressed geothermal depositsJian Tao, An-Chi Shi, Hong-Tao Li, Jia-Wen Zhou, ... Gong-Da LuMulti-source data driven method for assessing the rock mass quality of a NATM tunnel face via hybrid ensemble learning modelsMingliang Zhou, Jiayao Chen, Hongwei Huang, Dongming Zhang, ... Mahdi ShadabfarKey factors analysis and constitutive equation modification of a macro-NPR bolt for achieving high constant resistance and large deformation characteristicsZhigang Tao, Senlin Luo, Yafei Qiao, Manchao HeEffect of water on sandstone's fracture toughness and frictional parameters: Brittle strength constraintsCorentin Noël, Patrick Baud, Marie ViolayNumerical investigation into impacts of major fault on coal burst in longwall mining - A case studyChunchen Wei, Chengguo Zhang, Ismet Canbulat, Wanpeng HuangEffect of pore fluid on ultrasonic S-wave attenuation in partially saturated tight rocksRupeng Ma, Jing Ba, Maxim Lebedev, Boris Gurevich, Yongyang SunForecast of time-of-instability in rocks under complex stress conditions using spatial precursory AE response rateYong Niu, Xiao-Ping ZhouGouge formation and dilation impacts to flow during fracture shearingMagdalena Gill, Dustin Crandall, Johnathan Moore, Paige Mackey, Sarah BrownPost-peak Stress-Strain curves of brittle hard rocks under axial-strain-controlled loadingM. Cai, P.Y. Hou, X.W. Zhang, X.T. FengThe influence of spatial resolution and noise on fracture network properties calculated from X-ray microtomography dataJ.A. McBeck, B. Cordonnier, F. RenardTechnical NotesImproving uniaxial compressive strength estimation of carbonate sedimentary rocks by combining minimally invasive and non-destructive techniquesDavid Benavente, Rafael Fort, Miguel Gomez-HerasEffect of detonator position on rock fragmentation: Full-scale field tests at Kevitsa open pit mineRiika M. Ylitalo, Zong-Xian Zhang, Pekka BergstromUsing acoustic impacts and machine learning for safety classification of mine roofsTravis Wiens, Md. Shahriar Islam  alt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1, Issue 5 (October 2021)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1/issue/5      Technical PaperVerification of effectiveness and design procedure of gravel drains for liquefaction remediationUtari S. Minaka, Mitsu Okamura, Kohei OnoPost-liquefaction deformation and strength characteristics of sand in torsional shear testsMuhammad Umar, Takashi Kiyota, Gabriele Chiaro, Antoine DuttineEffect of initial water content and shear stress on immersion-induced creep deformation and strength characteristics of gravelly mudstoneMasahiro Sawatsubashi, Takashi Kiyota, Toshihiko KatagiriComparison of liquefaction behavior of granular material under SH- and Love-wave strain conditions by 3D DEMMingjin Jiang, Akiyoshi Kamura, Motoki Kazama1 g Shaking table model tests on seismic active earth pressure acting on retaining wall with cohesive backfill soilSusumu Nakajima, Takumi Ozaki, Taisuke SanagawaAccelerated carbonation of alkaline construction sludge by paper sludge ash-based stabilizer and carbon dioxideNguyen Duc Trung, Takanari Ogasawara, Kimitoshi Hayano, Hiromoto YamauchiEffects of primary curing and subsequent disturbances on strength development of steel slag-treated marine clayArlyn Aristo Cikmit, Takashi Tsuchida, Kana Takeyama, Ryota Hashimoto, ... Kenji KayaLiquefaction analysis of sandy soil during strong earthquake in Northern ThailandRaksiri Sukkarak, Weeradetch Tanapalungkorn, Suched Likitlersuang, Kyohei Ueda3D numerical study of the performance of geosynthetic-reinforced and pile-supported embankmentsTuan A. Pham, Daniel DiasEffects of temperature circulation on dredged sludge improved by vacuum preloadingChuanzi Du, Xiuqing Hu, Hongtao Fu, Jun WangEvaluation of interpretation criteria for drilled shafts with tip post-groutingYit-Jin Chen, Wei-Yi Lin, Anjerick Topacio, Kok-Kwang PhoonNew mixture design approach to paper sludge ash-based stabilizers for treatment of potential irrigation earth dam materials with high water contentsYuki Watanabe, Phan Nguyen Binh, Kimitoshi Hayano, Hiromoto YamauchiAssessment of the upstream slope failure of a dam due to repeated cyclic drawdownSuttisak Soralump, Kobid Panthi, Suriyon PrempramoteResponse of sandy soil to the volume losses at the tunnel face levelXiongyu Hu, Chuan He, Gabriel Walton, Yong Fang, J. Woody JuFailure envelopes of pile groups under combined axial-moment loading: Theoretical background and experimental evidenceL. de Sanctis, R. Di Laora, R.M.S. Maiorano, G. Favata, S. AversaExperimental study on stiffness degradation and monotonic response of reconstituted volcanic ash induced by internal erosionSanjei Chitravel, Masahide Otsubo, Reiko KuwanoEffect of initial water content on undrained shear strength of K0 consolidated clayJie Yin, Ke Zhang, Weijuan Geng, Abdullah Gaamom, Jian XiaoTechnical Notes Attempt to reproduce the mechanical behavior of cement-treated soil using elasto-plastic model considering soil skeleton structureTakayuki Sakai, Masaki NakanoA new method for quantitative identification of potential landslideChen Chen, Mo-wen Xie, Yu-jing Jiang, Bei-ning Jia, Yan Du 추현욱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choohw@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1년 8월 제 37권 8호         점토를 포함한 세립분 함유량이 실트의 액상화에 미치는 영향허성훈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박사과정)이성철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박사과정)김태형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김병준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박사과정, rlaqudwns20@naver.com)본 연구에서는 점토를 포함한 세립분의 함유량이 50% 이상인 두 실트(No.1 시료는 실트 44.1% 점토 8.8%, No.2 시료는 실트 57.2% 점토 12.4%)의 액상화거동을 반복삼축압축시험을 통해 평가하였다. 시험결과, 세립분 함유량이 50% 이상인 시료에서, 세립분 함유량의 증가는 시료의 액상화 저항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시료에서 세립분 함유량이 증가하면 적은 반복재하 횟수에서 시료는 액상화 상태에 도달한다. 과잉간극수압비와 반복횟수의 관계에서 과잉간극수압비 증가 기울기는 세립분이 증가하는 경우 더 가파르게 증가하였다. 두 실트 시료의 액상화 거동을 세립분에 포함된 점토의 함유량으로 분석해 본 결과, 점토의 함유량이 높은 No.2 실트에서 액상화가 더 쉽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세립분에 포함된 점토가 실트의 액상화 거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임을 보여준다.근접시공이 기초 구조물의 지지력 및 침하량에 미치는 영향 평가를 위한 실험 연구백문경 (정회원, 아주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박사과정)이상덕 (정회원, 아주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장일한 (정회원, 아주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부교수, ilhanchang@ajou.ac.kr)오늘날 도시 과밀화로 인해 한정된 부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기존 구조물과 인접한 조건에서 신규 구조물이 시공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기존 구조물 근처에 신규 구조물이 시공되는 경우 기존 구조물에 의한 간섭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이와 관련된 다양한 국내외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실험실 규모에서 모사할 수 있는 근접 구조물의 조건들이 한정적이라 실제 현장 조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근접시공에 관한 명확한 기준과 역학적 거동이 규명되어 있지 않아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근접 구조물 시공 조건에 대한 지지력 및 침하량 변화를 관찰하기 위한 실험 연구를 수행하였다. 실험 결과 사질토 지반에서 구조물이 특정 거리 내에 근접 시공되는 경우 간섭효과로 인해 신규 구조물의 지지력 상승 효과가 확인되었으나 기존 구조물의 침하량이 증가하여 실제 근접 시공 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현장 하중계 계측자료 분석을 통한 그라운드 앵커의 장기거동 예측박성열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석사)황범식 (정회원,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안전혁신연구실 책임연구원)이상래 (정회원,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안전혁신연구실 수석연구원)조완제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jei0421@dankook.ac.kr)현재 국내에서는 비탈면 및 구조물 안정성 확보를 목적으로 네일, 록볼트 등과 함께 그라운드 앵커 공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 중 장기목적으로 사용되는 영구앵커의 경우 사용기간 중 지지력과 내구성이 확보되어야 하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기거동에 따른 잔존 긴장력 감소와 비탈면 변형 등의 현상이 보고되고 있다. 이와 같은 잔존 긴장력 감소 문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 인한 유지관리 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 문헌연구를 통해 영구앵커의 긴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였으며, 과거 수행된 하중계 모니터링 자료를 분석한 선행연구들을 조사하였다. 이후, 이를 기초자료로 활용하여 실제 현장에서 수집한 하중계 계측자료를 분석하여 앵커의 긴장력 감소현황을 파악하였고, 그 장기하중감소특성을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앞의 내용을 종합하여, 설치 직후 100일 부근의 단기 데이터를 통해 영구앵커의 장기하중감소특성을 예측하는 기법을 제안하였다.흙-구조물 접촉면을 고려한 친환경 옹벽 구조물의 지진시 거동 및 T형 후방지지물의 보강효과에 대한 동해석 분석연구곽창원 (정회원, 인하공업전문대학 토목환경과 조교수)박인준 (정회원, 한서대학교 인프라시스템학과 교수, geotech@hanseo.ac.kr)옹벽은 절, 성토부가 포함된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하여 설치하는 대표적인 옹벽 구조물이다. 과거 국토개발 시기에는 시공성, 구조적 안정성 및 경제성에 치중하였다면, 최근에는 친환경적이고 내진 안정성을 갖춘 옹벽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자연석을 활용한 친환경적 옹벽 구조물(Eco-BELT)을 제시하고 지진 시 동적 거동특성을 2, 3차원 수치해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자연석과 배면 뒤채움 흙 사이에 형성되는 접촉면을 고려하여 수치해석에 적용하였으며 동적거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서 뒤채움재의 다짐도를 기준으로 다짐도 증가에 따른 동적거동을 분석하고 T형 후방지지물의 유무에 따른 내진성능 향상을 수치해석적으로 검토하였다. 그 결과 다짐도 증가 시 옹벽 수평변위가 최대 29.5% 감소하여 다짐도 증가에 따른 내진안정성 증대효과를 확인하고 T형 후방지지물 설치 시 최대 수평변위는 약 21.2∼21.9%가 감소하는 것으로 산출되어 지진하중 재하 시 T형 후방지지물의 보강효과를 확인하였다.진공압에 따른 한국형 인공월면토(KLS-1)의 열전도도 평가진현우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이장근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연구위원)류병현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전임연구원)신휴성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 본부장)정태일 (비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전임연구원, taeilchung@kict.re.kr)최근 우리나라는 미국항공우주국이 주도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10번째 국가로 참여하게 되면서 다방면에서 유관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달의 극지방에는 동결토 형태로 다량의 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를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달 표면에 자리 잡고 있는 월면토의 열전도도에 관한 정보는 얼음 존재 추정 및 취득을 위한 열 채굴 기술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지반열진공챔버를 활용하여 진공압에 따른 한국형 인공월면토(KLS-1)의 열전도도를 측정하였다. 기존 연구에서 밝혀진 인공월면토(JSC-1A)와 비교분석을 통해 한국형 인공월면토의 유효성을 재확인하였으며, 건조단위중량 및 진공압에 따른 열전도도 추정이 가능한 경험적 예측모델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는 진공 챔버를 이용한 달 행성의 극저온 환경 구현 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21년 9월 제 37권 9호         비선형 응답이력해석을 통한 사면의 동적 안전계수 계산이용희 (정회원, 한국수력원자력(주) 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김학성 (정회원, 한국수력원자력(주) 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주영태 (정회원, ㈜넥스기술 기술연구소장)김대현 (정회원, 조선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박헌준 (정회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조교수)박두희 (정회원,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dpark@hanyang.ac.kr)유사정적해석법은 실무에서 지진 시 사면의 안전계수를 구하기 위하여 널리 사용되고 있다. 반면에 동적해석은 지진 시 지반의 응력-변형관계를 가장 잘 모사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설계기준에서 요구되는 안전계수를 산정하기 어려워 실무적으로 그 활용이 많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비선형 응답이력해석으로 사면의 동적 안전계수를 산정하는 기법을 구축하였다. 이 방법은 최대가속도를 인위적으로 조절해서 지진계수를 산정하는 유사정적해석법의 문제점을 극복하며 사면 고유의 증폭 특성을 고려할 수 있다. 제안된 방법은 단일 사면에 대해서 적용하였으며 해석 결과를 유사정적해석법과 비교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사면 사례에서는 동적해석결과로부터 계산된 사면의 최소 안전계수는 유사정적해석결과와 유사하게 평가되었으며, 수평방향 지진계수와 활동 토체의 평균 가속도가 최대가 되는 시점에서 동적 안전계수는 최소가 됨을 확인하였다.자갈도상 지반에서의 파울링층 식별을 위한 수치해석연구고규현 (정회원, 금오공과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이성진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궤도노반연구팀 책임연구원, geolsj@krri.re.kr)최근 자갈도상궤도의 유지관리 시 지반투과레이더(GPR) 장비를 이용한 지반 내부의 파울링 양상을 검측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복잡한 지반조건이 혼재된 현장에서 다량의 노이즈가 포함된 채로 얻어지는 GPR 신호 자료 판독은 전문가의 경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으며, 정밀한 분석에 어려움도 많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python 기반의 오픈소스코드인 gprMax와 RSA(Random sequential Absorption)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자갈도상 재료의 파울링 정도에 따른 GPR 신호특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수치해석 기법을 제안하였다. 해석모델의 예측 정확도를 평가하고자 모형시험체를 제작하여 시험 결과와 해석결과를 서로 비교하여 해석모델의 예측 정밀도를 확인하였다. 또한, 다양한 시험조건 별 모형체 시험 및 해석에서의 파울링층의 식별 여부를 평가하였으며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토공사 지능형 다짐 품질관리를 위한 목표 CMV(Compaction Meter Value) 도출 방안에 관한 연구최창호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정영훈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백성하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김진영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김남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구조연구본부 수석연구원)조진우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jinucho@kict.re.kr)최근 토공사 품질관리를 위한 지능형 다짐 기술이 토공사 품질관리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지능형 다짐기술과 이를 활용한 토공사 품질관리 기준을 분석하고, 현장시험을 통해 지능형 다짐기술을 활용한 토공사 품질관리 시험시공 절차에 대해 고찰하였다. 실트질 모래(SM) 성토재의 현장다짐시험을 통해 다짐 횟수가 증가할수록 CMV와 기존의 다짐품질 시험결과 값이 증가하는 상관성을 확인하였다. 시험시공 데이터를 토대로 평균 CMV 및 품질관리 목표 CMV 도출을 하였다. 평판재하시험 지지력계수와 상관성 통해 목표 CMV(34.2)와 CMV 증가율 분석방법을 통해 목표 CMV(36.6)를 산정하였다. 본 논문을 통해 지능형 다짐기술을 이용한 현장 다짐 품질관리 절차 및 방법론에 대하여 논의하였으며, 아울러 해당 기술의 국내 적용 가능성을 고취시키기 위한 지능형 다짐 품질관리 방안을 제언하였다.대심도 도심지 터널시공에 의한 기존 지하철 터널 안전영향 평가한상민 (정회원, DL E&C 부장, smhan@dl.co.kr)이동혁 (정회원,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이승호 (정회원, 상지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최근 도심지구간에서 지하공간을 활용한 도시 기반시설 구축으로 인하여 시설물 상호 간의 인접한 근접 시공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근접시공으로 인한 기존 시설물의 안정성과 관련된 민원이 상당한 이슈가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심도 도심지 구간에 신설되는 도시철도 터널의 근접시공으로 인한 기존 지하철의 터널구조물의 거동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동북도시철도 터널이 계획된 노선 상부의 지하철 6호선 터널구조물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기존 지하철 터널구조물의 안전영역 평가 및 굴착방법에 대한 개략적인 검토와 수치해석을 통한 상세검토를 수행하였으며, 건물 손상도 평가, 궤도틀림 및 구조물 안정성 검토결과 근접시공에 따른 지하철 터널 구조물 및 주변 건물의 안정성은 확보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본 연구는 대심도 도심지 터널 건설에 따른 기존 터널 구조물 및 주변 건물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실용적인 참고 자료뿐만 아니라 터널 지하안전영향평가에 대한 실무 적용사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 Ⅲ (제2판) 한국지반공학회는 지반공학과 관련한 다양하고 폭넓은 기술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 III》를 발간하게 되었다.이 책은 지금까지 한국지반공학회에서 이뤄낸 기술적 성과를 소개하고, 앞서 발간된 시리즈 I, II의 내용을 추가.보완하여, 내용의 질을 높였다. 또한 ‘지질 및 암반공학’을 기초와 이론편 그리고 실제와 응용편으로 나누어 구성하며, 기초이론과 다양한 적용사례를 함께 제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많이 논의되고 있는 Face Mapping에 대한 주제내용을 소개하여 지반기술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이 책이 지반공학을 전문으로 하는 많은 지반기술자들에게 실용적인 참고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질 및 암반공학’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활동을 통해 관련 도서가 지속적으로 발간되어 우리나라 지질 및 암반에 대한 소중한 기술자료가 되길 바란다.Part 01 지질 및 암반공학 기초와 원리암반공학 개론/ 지질공학과 지질모델/ 암반분류 및 평가/ 암반응력 및 파괴기준/ 암석 및 암반의 시험/ 암반구조물 해석/ 암반수리특성 및 지하수모델링/ 대심도 암반의 거동 특성Part 02 지질 및 암반공학 실제와 응용지반조사 방법 및 사례/ 지질리스크와 터널문제 사례/ 대단면터널 붕락 피드백 사례분석/ 도로터널 붕락사례 및 대책/ 지하구조물 설계응용/ 지하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암반사면 조사 및 평가/ 암반사면 안정성 해석/ 암반사면 붕락사례 및 대책Part 03 굴착면 관찰조사 Face Mapping지반과 굴착면 관찰조사/ 시추코어 주상도 작성/ 터널 전단면 Face Mapping/ 터널 지질전개도 작성/ Face Mapping 사례-비탈면/ Face Mapping 사례-댐/ 터널 막장관찰 디지털 정보화 기술 저자 : (사)한국지반공학회출판사 : 한국지반공학회,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21년 7월 9일면수 : 830쪽(188*257)         정가 : 38,000원   회원동정 2021년 10월 신규가입자12396, 경관수, 정회원, 국토교통부 주무관12397, 권영만, 종신회원, 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과정12398, 김대환, 정회원, Nabih Youssef & Associates Project Management Vice President12399, 김병훈, 정회원, 주식회사 삼영기술 지반터널부 이사12400, 신원재, 종신회원, GS건설 지반팀 전임12401, 윤동준, 정회원, KICT 지반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  12402, 이자경, 정회원(여), 한국해양대학교 지반공학실험실 연구원12403, 장정희, 정회원(여), 드림파크문화재단 경영지원부 과장12404, 정진우, 종신회원, GS건설 기술본부 지반팀 사원12405, 최주성,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지반공학실험실 연구원12406, 한결, 종신회원, KAIST 응용과학연구실 박사후연구원12407, 공명식,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전임연구원12408, 안철균, 정회원, ㈜뉴원 기업부설연구소 부장12409, 박광윤, 정회원, 계명대학교 토목공학과 대학원생12410, 박헌상, 정회원, 삼성물산(주) 주택본부 토목그룹 수석12411, 박희진, 정회원,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철도사업부 대리 12412, 원상연, 정회원, ㈜뉴원 대표이사12413, 이승원, 정회원, 한양대학교 자원환경공학과 교수12414, 이시용, 정회원, KT Safety사업팀 부장12415, 이재경, 정회원, HE지하안전연구원 대표12416, 이지영, 종신회원(여),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12417, 임병식, 종신회원, 삼호엔지니어링(주) 계측사업부 부장  12418, 임선영, 종신회원(여), 삼호엔지니어링(주) 토목설계본부 대리12419, 조석진, 정회원, HE지하안전연구원 관리부 과장12420, NGUYEN DUC NAM, 정회원, S.E.NEST Co.,Ltd. Geotechnical department Assistant manager총 25명(정회원 7명, 종신회원 18명 )o학생회원111189, 김병준, 학생회원, 명지전문대 토목공학과 111190, 손동건, 학생회원, 경북대학교 농업토목·생물산업공학부111191, 지규찬, 학생회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alt 기록적인 여름 무더위가 언제였는지 벌써 선선한 바람이 불고 따뜻한 차 한 잔이 그리워지는 계절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올해 겨울은 높은 백신 접종률로 COVID19 걱정 없이 주변 지인분들과 따뜻한 연말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11월호는 G-Space의 내용으로 시작하며 10월에 수행한 가을학술발표회 후기 내용을 수록하였습니다. 팽창성 암반의 특성, 인공지능을 활용한 구조물 상태 분석, 도로 비탈면 배수 시설 개선 그리고 대형 평판재하시험의 전문적인 내용도 담아 회원님들에게 유익한 학회지가 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대학원 생활, 연약지반 기술 위원회, 여성 기술자 프로그램, 스마트 기술연구소 그리고 New face 소개도 수록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끝으로 스코틀랜드에서 차박의 기고문을 통해 회원님들이 잠깐이라도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기사도 함께하였습니다.이번호를 기획하시고 준비하신 편집위원장님, 편집위원님, 그리고 지반공학회 사무국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좋은 주제로 내용을 작성해주신 여러 회원님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항상 우리 학회에 관심을 주시고 학회지를 구독해주시는 회원분들께도 큰 감사를 드리며, 모두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학회는 내년에도 다양한 내용으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형구 편집위원회 간사대전대학교 부교수 alt]]> Fri, 05 Nov 2021 10:13:10 +0000 23 <![CDATA[ 스코틀랜드에서 차박을!]]> 우리나라에 차박 열풍이 분 지는 꽤 됐다. 요즘 같이 차박하기 좋은 계절이 되면 가장 먼저 차박을 했던 우리의 그때가 떠오르곤 한다. 때는 바야흐로 10년 전, 세계 여행을 하는 동안 렌터카를 이용할 때마다 우린 자동차에 이름을 붙여 주곤 했다. 그리고 그 이름을 부르는 순간 한낱 스쳐가는 빌린 차에 불과했던 녀석(들)은 평생 잊지 못할 동료로 거듭났다. 첫 번째 녀석의 이름은 ‘까슈’였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니었고 그냥, 프랑스에서 빌린 차라서. 어쩐지 개구쟁이 프랑스 소년의 이름 같지 않은가? 프랑스를 시작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오스트리아를 지나 80여 일간의 즐거웠던 까슈와의 여행은 스위스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비행기를 타고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 도착하여 두 번째 친구인 ‘스캇’을 만났다. 스코틀랜드의 앞 스펠링 4개를 따서 스캇이다. 영국의 멋쟁이 신사 이름 같아서 난 스캇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스캇은 소형에서 중형 사이의 승용차였다. 까슈(첫 번째 렌터카)에서 그래왔듯 우린 차를 받자마자 어떻게 하면 최대한 편한 잠자리를 만들 수 있는지를 먼저 고민했다. ‘숙박비를 좀 아껴보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게 사실이다. 외국의 일부 자동차들은 뒷좌석을 앞으로 구부리면 납작한 방석처럼 완전히 접히기 때문에 트렁크와 뒷좌석이 한 공간으로 연결된다. 평평하지 않은 곳에 옷들을 포개고 그 위에 이불을 깐 다음 침낭을 덮으면 잠자리가 만들어진다. 내가 먼저 트렁크 아래쪽으로 기어 들어가 운전석을 향해 다리를 쭉 뻗고, 남편도 낮게 포복하여 겨우 자리를 마련하고 몸을 뉘운다. 우리는 겨우 몸을 달싹달싹 움직일 만큼의 공간에서 그렇게 잠을 잤다. 스코틀랜드 여행 13일 중 9일 밤을 스캇과 함께 보냈다. alt          에든버러를 벗어나 북쪽으로 북쪽으로 달리며 작은 마을 몇 개를 지나자 풀색 대지와 회색빛 하늘만이 펼쳐진 야생의 하이랜드가 나타났다. 가장 스코틀랜드다운 풍경, 아담과 이브가 살고 있을 태초의 과거로 달려갈 수 있을 것만 같은 길 위에는 남편과 나, 그리고 스캇만이 있었다. 어떤 날은 스캇의 기름이 다 떨어져 가는데도 주유소가 안 나와 전전긍긍 해야할 때도 있었고, 또 어떤 날은 하루종일 지나가는 차 한 대 못 만날 때도 있었다. 사람의 그림자라고는 보기 힘든 드넓은 평원 위 그림 같은 양떼들이 아름다웠고, 광야의 말과 소가 마냥 반가웠다. 해가 저물면 도로변 적당한 곳에 스캇을 주차시키고, 라면 하나 호로록 끓여 먹고선 눈을 붙였다. 잠결에 들리는 바람 소리, 동물의 울음 소리, 가끔은 빗소리······. 별도 달도 보이지 않는 스코틀랜드의 완전한 어둠 속에서 우리를 지켜줄 녀석은 스캇 밖에 없었다. 두려운 밤을 버티면 어김없이 물안개 피어오르는 몽환의 새벽이 찾아온다. 스코틀랜드의 낮과 밤을 우리처럼 온몸으로 느껴본 자가 얼마나 될까? alt          처음엔 숙박비를 아껴보고자 시도했던 차숙ㅡ당시엔 차박이라는 단어가 없어 우리끼리 차숙이라 불렀다.ㅡ이었지만 우리는 점차 하이랜드가 내뿜는 길 위의 매력에 중독되었다. 가을 초였지만 밤에는 서로를 부둥켜 안고 자야만 추위로부터 살아 남을 수 있는 정도의 기온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코틀랜드 여행의 절반 이상을 차에서 자는 걸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는 한 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힘든 늪 같은 자연이 거기에 있었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나 스위스에서 보았던 싱그러운 녹색도 아니었고, 이탈리아나 스페인에서 보았던 맑고 푸른 하늘도 아니었지만 채도 낮은 녹색과 회색빛 하늘 속에는 꾸며지지 않은 솔직한 자연이 있었다. 극한의 고독과 쓸쓸함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곳, 펑펑 울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곳, 척하지 않고 완전히 내 안의 나만을 바라볼 수 있는 곳. 어쩌면 그건 세상 끝으로 혼자 달려가는 기분 같을지도 모르겠다. 그 순간 내게는 말없이 손잡아 주는 남편과 스캇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엔드리스(Endless) 드라이브, 하루하루 숙소를 찾아 해메기 보단 발길 멈추는 곳에 그대로 잠시 머물 줄 아는 낭만을 알게해 준 여행. 이게 모두 네 덕분이다. 고맙다. 스캇!         alt alt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 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 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6살 딸과 함께 두 번째 세계 여행을 준비하던 중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 현재 캠핑카로 전국을 돌고 있다.  ]]> Fri, 05 Nov 2021 10:13:59 +0000 23 <![CDATA[ 팽창성 암반과 지오리스크]]>                       alt김 영 근(주)건화 지반터널부/기술연구소 부사장/연구소장/공학박사/기술사(babokyg@hanmail.net)                       제9강에서는 암반 구분(Rock Mass Type)에 따라서 팽창성 점토 광물을 포함하고 있어 물과 만나면 급격하게 팽창하게 되는 팽창성 암반(Swelling Rock Mass)에 대에 기술하고자 한다. 팽창성 암반은 굴착이후 급격한 팽창으로 인해 문제를 일으키는 매우 특수한 암반으로서, 본 장에서는 팽창성 암반의 공학적 특징과 거동 특성 그리고 터널 굴착에서 발생하는 지오리스크(Geo-Risk)에 대하여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팽창성 암반 점토광물 중 팽창성 광물(특히 smectite계 광물)을 포함하는 암반은 물과 작용하게 되면 팽창하게 된다. 이러한 암반을 팽창성 암반이라 하며 주로 점토광물로 구성된 이암과 셰일 그리고 단층 가우지와 같은 단층물질에서 나타난다. 팽창성은 팽창압을 일으켜 암반구조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하구조물 굴착 후 시간의존성 변형거동에 의한 내공변위발생은 팽창성 효과로 인한 경우가 많으며, 변위량은 팽창압과 물의 유입과 관계된다. 특히 터널링에서의 팽창성은 바닥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높은 팽창압은 인버트 파괴와 라이닝 손상을 유발하여 터널 안정성과 사용성에 있어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팽창성 암반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alt          팽창성 암석 연약대나 단층 내의 충진물 또는 변질 생성물로 나타난다. 팽창성 암석은 몬트모릴로나이트를 포함한 이암, 변질 풍화된 현무암 또는 다른 화성암, 변성암 그리고 경석고를 포함한 퇴적암을 포함한다. 또한 팽창성 광물은 포함한 편암과 셰일은 대기 중에 노출되면 급격히 산화되고 팽창하여 쉽게 풍화된다. 이와 같이 팽창성 암반은 물의 흡착으로부터 높은 팽창압을 일으켜 구조물에 심각한 안정성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흡수팽창은 일반적으로 점토광물에서 현저하게 관찰되는 성질 중의 하나이다. 암석 간의 흡수팽창량은 암석학적 특징에 의해 큰 차이를 보인다. 상당량의 점토광물을 함유하고 공극률이 높은 퇴적암의 경우가 변성작용을 받거나, 점토광물의 함량이 적거나 또는 공극률이 낮은 암석보다 흡수팽창이 크다. 그러므로 흡수팽창의 이론 전개는 주로 점토광물을 전제로 설명된다.         alt          1. 점토광물과 팽창성 암석  팽윤성/팽창성(swelling) 암반         토광물이나 이질암 등이 물을 흡수하면 전체 체적이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며, 흡수팽창(expansion)과 팽윤성(swelling)이 있다. 흡수팽창은 실질적인 변화는 없고 유효간극만이 물로 채워진 상태로서 물리적 체적 증가를 보인다. 이는 암석의 조직이나 구조에 지배되며, 불포화로 유효간극을 가진 결합력이 약한 암석에 보이는 현상이다. 흡수팽창은 굴착에 의한 응력해방 시 흡수팽창에 의한 문제가 일어나기 쉽다. 팽윤성은 유효간극이 물로 채워져 있는 상태에서 실질 부분을 구성하는 광물이 물을 흡수하여 큰 체적변화를 발생하는 현상으로 상온에서 물과 공존해서 결정학적 성질이 변화하는 광물로 구성된 경우에 일어난다. 특히 점토광물 중 팽창성 광물(일라이트, 몬트모릴라이트)을 포함하는 암반은 물의 흡착(absorption)에 의해 체적이 크게 증가하는 성질을 가진다.  alt          팽창성 암석 이질암(clays)과 경석고(anhydrite)로 구분된다. 이질암의 팽창 메커니즘은 잘 알려져 있고, 팽창성 매우 빠르게 나타나며, 팽창압과 팽창변형률(2~8%)이 상대적으로 작다. 경석고의 팽창 메커니즘은 역학적 팽창성과 점토광물의 수화작용 그리고 석고로의 변화(CaSO4+2H2O=CaSO4·2H2O)와 관계된다. 이들은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물의 흡수 정도에 크게 의존한다. 이질암보다 상당히 높은 팽창압과 변형률을 일으키는데, 이는 석고로의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체적이 60% 이상 증가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팽창은 매우 천천히 발생하여 수년 또는 수십 년에 걸쳐 발생하기도 한다.         alt          2. 팽창성 암반의 공학적 특성         팽창압(swelling pressure) 팽창성 암반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은 팽창압이다. 일반적으로 팽창성 광물의 존재 여부와 종류는 X선 회절분석과 DTA(Diifferential Thermal Analysis)를 통하여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팽창압은 팽창점토에 대한 Oedometer test에 의해 구한다(Terzaghi, 1968). 팽창성 관계식(swelling rule) 팽창성 시험으로부터 팽창압(swelling pressure, σ)과 변형률(extension, ε)의 관계는 logσ가 증가함에 따라 ε가 선형적으로 감소함을 보여준다(log-normal 관계 t). 그림에서 ε0는 축박향의 비구속상태의 최대 변형량이고, σ*는 변형을 완전 구속할 수 있는 응력(최대 팽창압)으로서 팽창성 암반의 팽창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값이다. 일반적으로 높은 팽창량은 높은 팽창압과 연관되며, 팽창변형률이 제한받게 되면, 최대 팽창압은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측변형이 구속된 실험결과는 팽창압이 과다 평가될 수 있으므로 현장적용이 유의해야 한다.팽창성 곡선(swelling curve) 교란된 시료는 주의 깊은 시료 준비에도 불구하고 불교한 시료보다 더 큰 탄성적인 변형을 보인다. 따라서 현지상태의 순수 팽창성은 측정된 변형량(A)으로부터 표준 탄성변형(B)을 감하여 최종적으로 구할 수 있다. 표준 탄성변형은 팽창성이 없는 점토광물로부터 구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팽창압 곡선을 구하며, 팽창성과 탄성력이 하중제거 전까지 축적되었다가 하중제거 시 탄성력은 급격하게 감소되고 물의 영향으로 인한 체적 증가로 팽창압이 발생하게 된다. 팽창압은 초기에 최대(P1)를 보이며, 이후 급격하게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팽창압은 초기 체적 증가 후에 거동곡선에서 주요 영향요소가 된다. 즉, 팽창성 암반에서 대부분의 탄성변형은 초기에 발생함을 알 수 있다. alt Swelling test(ISRM, 1999) 팽창성 암석에 대한 팽창응력과 팽창변형률을 구하기 위한 시험 방법으로 국제암반역학회(ISRM)의 표준시험법으로 제안되었다. 먼저 코어 또는 블록모양의 암석시험편을 준비하여 수중에서 직경방향 변형을 구속하여 일정한 축압에 대한 축방향의 변위를 측정하여 변형률(swelling strain)을 계산한다. 또한 같은 방법으로 준비한 시료에 대해 축하중(N)과 축변위(d)를 측정하고 시간의 함수로서 기록하여 응력(swelling stess)을 구한다.         alt          Odemeter test(Olzen, 1989) 점토의 팽창압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점토대는 대부분 이차광물과 다양한 크기의 암편의 혼합물로 구성되어 있어 흙보다 더 느슨한 조직을 가지므로, 불교란 상태의 시료를 얻기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시험은 20μm 이하의 건조한 입자상태의 시료로 수행되며, 이 크기는 거의 모든 팽창성 광물을 포함한다. 건조한 시료 20g을 oedometer에 넣고 4MPa로 하중을 가한다(Step1). 수침을 시작한 후(Step2) 시료가 팽창이 완료된 후에 시료의 두께를 측정한다(Step3). 측정된 팽창압과 체적변화로부터 점토의 팽창성 곡선을 구한다.  팽창압 시험(NTNU, 2009) 단층가우지 등에 포함된 팽창성 점토에 대한 팽창압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방법이다. 압축, 하중제거, 팽창의 순서로 진행된다. 건조상태의 20μm 이하의 점토 20g을 용기에 넣고 24시간 이상 2MPa 하에서 체적 변화가 없을 때까지 압축시킨 후 하중을 제거한다. 그리고  시료에 물을 넣은 후 팽창시켜 팽창압을 측정한다. 측정된 최대 팽창압이 4MPa 이상도 있으며, 팽창압을 low(<0.1), moderate(0.1~0.3), high(0.3~0.75)로 구분하여 정의하였다(NBG, 2000). alt          2.1 터널링에서의 팽창압         팽창성 특성 팽창성 암반에서 터널을 굴착하는 경우 인버트에 히빙이 일어나거나 인버트 아치에 팽창압(alt)이 작용하게 되며, 바닥부 히빙(alt)과 천정부 변위(alt) 모두 상향의 변위가 발생하게 된다. 실제 터널현장에서는 팽창성을 평가하기 위해서 지중변위를 측정하는 데 시간경과에 따라 변위가 점차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또한 팽창 변형률은 바닥에서 멀어질수록 점점 감소하며 약 1D에서 거의 0이 되며, 팽창압은 비교적 빠르게 발생하며, 배수조건에 따라 다르고, 어떤 경우에는 수십 년 이상 지속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Kovari, 1982).         alt          alt          alt          팽창압의 특성화 곡선 Lombardi(1981)는 인버트아치와 팽창암 사이의 상호작용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하여 히빙(alt)과 라이닝 저항력(alt) 사이의 관계를 제시하였다. alt는 라이닝에 의해 주변 암반에 작용하는 압력으로 팽창압에 의해 인버트 아치에 작용하는 힘이다. 이와 같은 관계에는 변형률은 깊이에 함수이며, 로그 팽창압과 변형률과 반비례 관계임을 가정하여 성립된다.o변형률 곡선  alt   (alt : shape factor)o팽창성 관계   alt  따라서 위의 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alt 이는 Oedometer 시험 곡선과 동일한 거동으로 바닥부 히빙 alt는 팽창성에 의한 팽창 변형률에 해당하며, 라이닝 저항력의 최댓값은 팽창압과 같다. alt          2.2 팽창성 암반에서의 지보         지보설계 팽창성 암반에서의 보강은 히빙을 제한하기 위한 인버트 아치, 앵커시스템을, 팽창압의 발생을 피하기 위한 오픈공간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인버트 아치에 가축성 지보를 사용하여 팽창과 팽창압을 허용하면서 조절하는 방법도 있다. 구조재의 크기를 결정하는 설계에는 충분한 지지력(bearing capacity)으로 팽창압에 의한 파괴를 방지하도록 하는 방법과 변형(히빙)을 허용범위 내로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     지보별 특성화 곡선 다양한 지보대책에 대한 라이닝과 암반의 상호작용이 특성화곡선으로 설명되었다(Lombardi, 1984). 인버트 아치의 경우(A) 아치의 강성으로 히빙이 제한되어 결과적으로 팽창압이 아치에 적용하게 된다. 이때 압력은 최대치인 Pa*에 이른다. 오픈공간을 설치하는 경우(B)는 변위를 완전 허용하므로 팽창압이 작용하지 않는다. 가축성 지보의 경우(C) 히빙을 허용하여 적정한 팽창압(alt)이 필요하게 된다. 인버트 아치는 팽창압이 작은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단순하고 경제적인 대책으로 두께는 40∼50cm이다. 오픈 공간은 최대 히빙이 작을 경우에만 적용하여야 한다. 팽창압이 큰 경우에는 인버트 아치의 가축성 지보가 가장 적정한 대책이 된다. 적용사례로서 Freudenstein 터널의 경우, 팽창압(6MPa)이 작용하는 구간에서 가축성 지보를 적용함으로써 라이닝 두께와 보강량을 줄임으로써 굴착단면적을 20% 이상 줄일 수 있음을 볼 수 있다. alt          3. 팽창성 암반에서의 Geo-Risk와 대책 3.1 팽창성 암반과 터널         팽창성 암반과 터널링 팽창성 암반에서 터널 굴착하게 되는 경우에는 팽창압에 의해 터널에 변형이 발생하거나 구조적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주로 터널 굴착방법, 라이닝의 강성 그리고 지반 특성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팽창성 암반에서의 터널링은 바닥부에 히빙을 일으키거나 인버트에 압력으로 작용하게 되어 터널변상이나 인버트의 파괴를 유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저토피 또는 터널천단이 소성암반인 경우 대체적으로 변위가 위쪽 방향으로 발생하고 히빙을 일으킨다. 또한 운영 중에 팽창압에 의한 라이닝의 변상으로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특히 고속철도와 같은 경우는 작은 손상에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보다 엄격한 기준이 요구된다. alt          히빙(heaving) 팽창압에 의해 터널 바닥부(invert)가 부풀러 오르는 현상으로서 인버트가 없거나 연성인 경우에 발생한다. 점차적인 팽창압의 작용으로 히빙은 수 mm/개월 속도로 나타나 굴착 당시에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인버트 파괴(failure) 인버트가 강성인 경우 팽창압으로 인버트가 구조적으로 파괴되는 현상으로 누적된 팽창압으로 갑작스런 파괴를 유발하여 공용 중인 터널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며, 적절한 보강대책으로의 재시공이 요구된다. 라이닝 손상(damage) 팽창압으로 인하여 라이닝 구조물에 균열, 박락과 같은 구조적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로 손상규모에 따라 보강방안을 수립하도록 하여야 한다.   alt          보강 대책 초기에는 암반과 라이닝 사이에 가축성 재료를 넣거나 각부에 가축성 기초(yielding foundation)를 설치하는 방법이 고려되었다(Sch··achterle, 1926). 하지만 이 방법은 바닥에 히빙을 발생시켜 재굴착이 필요하였다. 팽창성 암반에서 터널설계는 발생하는 팽창압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지보(resisting support)를 설계하여야 한다. 이러한 경우 팽창성을 조절할 수 있도록 적절한 지보대책이 요구되는데, 충분한 내구력을 가져야 하고 변형을 어느 정도 허용하도록 하여야 하므로, 바닥부에 대한 앵커링(anchoring) 또는 가축성 지보(yielding support)를 설치하는 것이다. alt          가축성 지보 가축성 지보라는 보강개념이 Kovari(1988)에 제시되었다. 이것은 터널구조물에 작용하는 팽창압을 최소화시키고, 지하수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가축성 지보시스템 설계기준은 구조물의 변형과 라이닝에 작용하는 팽창압을 제한하기 위하여 변형과 팽창압 사이에 최적 평형상태를 구하는 것이다. 가축성 지보는 반경방향의 압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개의 방법(foam과 slot)이 적용된다. 폼(foam)을 이용하여 인버트에 변형 가능한 존을 설치하는 것은 터널천단부에 지하수의 침투를 방지하기 위한 배수시스템과 결합되어 터널 라이닝의 보강과 두께를 줄일 수 있다. 이 방법은 이질암반의 팽창성에 대비하여 1970년대에 터널에 처음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또한 콘크리트나 강제 슬롯(slot)을 인터트 하단에 사용하는 가축성지보(modular yielding support) 방법은 팽창압이 상당히 커서 과다변형이 발생한 구간에 적용된다.  alt          3.2 팽창성 암반 터널시공사례 - Pfander 터널         지질 및 터널개요 암반은 역암, 사암, 이암으로 구성된 이질암(molasse rock)으로 각 층이 수 mm부터 수 m 두께를 갖는 상호 호층구조를 보인다. 최대 토피고는 약 350m로 NATM 공법으로 시공되는 도로 터널이다.팽창성 특성 터널시공 중에 인버트에서 히빙이 관찰되었는데, 주로 이암층에서 최대 300mm의 변형이 일어났다. 이는 이암에 포함된 팽창성 광물인 몬트모리노라이트(약 7%)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팽창 크기와 팽창압을 평가하기 위하여 이암시료에 대한 팽창압 실험을 통하여 최대 팽창압은 3.5 MN/m2, 최대 팽창률은 17.8%로 평가되었다. alt          보강 대책 팽창압의 크기에 따라 인버트에 영구앵커링과 보강인버트 아치를 설치하였다. 팽창성 크기를 결정하기 위하여 각 구간마다 10m 길이의 지중변위계를 설치하여 히빙을 계측하고, 암석시료에 대한 팽창압을 측정하였다. 특히 시공 중 이암구간에의 지하수의 유입에 유의하고, 굴착 즉시 숏크리트를 타설하고 보강인버트 아치(40cm)가 설치되었다. 이와 같은 보강대책으로 히빙은 제어되었으며, 인버트 아치 3m 이하에서는 팽창성이 구속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alt          alt          3.4 팽창성 암반 터널시공사례 - Chienberg Tunnel         지질 및 터널개요 2.3km 연장의 도로터널로서 1998년 공사를 시작하였으나 2002년부터 팽창성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여 보강공사를 진행하였다. 암반은 이암(clay stone)으로서 기질(matrix) 내에 맥상으로 다량의 경석고(anhydrite)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팽창성이 매우 심한 광물로서 상당한 팽창압이 발생한다.  alt          팽창성 특성 터널 굴착 중 상반의 바닥에서 3개월 동안 1.5m의 이상의 히빙이 발생하였다. 이는 이암 내 포함된 경석고의 팽창작용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바닥부에 과다변형을 유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계측결과 팽창압으로 인해 대부분의 구간에서 터널단면도 변형된 것으로 나타났다.  alt          보강 대책  다양한 검토를 통하여 팽창성 구간에 대한 보강대책으로 새로 개발된 가축성 요소를 가진 조립형 가축성지보를 적용하였다. 이를 위해서 터널 바닥부를 재굴착하고 평평하게 만든 후 측벽에서 가축성 요소(ø=90cm, H =100cm)를 설치한 후, 마이크로 파일형식의 록앵커(L=25m)를 시공한 후 가축성 앵커(ø=0.9m, 항복력 4.5~7.5MN)를 설치하여 팽창압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보강공사 이후 광범위하고 장기적으로 발생한 바닥부 히빙은 점차적으로 감소함을 확인하였다.  alt alt          참고문헌1. ?응용지질 암반공학(제2판) 김영근, 씨아이알, 20212.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역학위원회, 20093.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II,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역학위원회, 20114.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III,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지질위원회, 2012 제9강을 마치면서 팽창성 암반(Swelling Rock Mass)은 이암이나 셰일 등과 같은 암반에서 팽창성 점토광물을 포함하고 있는 매우 특수한 암반으로 주로 이암질 퇴적지층에서 관찰되는 암반 타입이라 할 수 있다. 팽창성 암반의 거동은 팽창압의 크기뿐만 아니라 팽창 변위 특성에 따라 결정되므로 이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팽창성 암반의 팽창특성은 굴착중에 단시간에 관찰되지 않고 굴착이후에 장기적인 거동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으므로, 터널 및 암반사면 굴착시 이에 대한 거동 특성을 장기적으로 관찰하여 대책을 수립하여야만 한다. 따라서 이암과 셰일과 같은 지층에서 암반구조물을 설계 및 시공을 하는 경우에는 팽창성 광물에 대한 팽창성 시험을 반드시 실시하여 팽창압의 발생 유무와 그 정도를 파악하여 팽창성 암반에서 나타날 수 있는 팽창압에 의한 변형과 과다변위 발생 그리고 지보재 손상 등과 같은 지오리스크에 대한 충분한 공학적 검토가 수행되어야 한다.    이상으로 제9강이 마무리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응용지질 암반공학] 책을 참고하기 바란다. 팽창성 암반은 우리나라 지질에서 쉽게 관찰하기 어려운 암반이지만, 포항지역 등과 같은 미고결 이암층에서 팽창압과 지반이완으로 인한 장기적인 과다변위 발생으로 터널시공시의 문제(라이닝 두께 미확보 및 숏크리트 균열 등)가 발생하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이러한 지질에서는 굴착이후 장기간 노출이나 공사 중단으로 인하여 굴착 중에는 문제가 없다가 이후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한 암반이라고 할 수 있다. 팽창성 암반은 지질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암반으로 기본적으로 지질특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만 공학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음이다. 기억을 돌이켜보면 20년 전의 대구-포항 고속도로에서의 미고결층, 이암층, 셰일층에 대한 기술적 경험이 중요한 기술적 자산이 되어, 지금의 포항-영덕 고속도로 시공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와 리스크에 대한 대책을 고민함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우리업의 특성이 바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배우고 또한 그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전문엔지니어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음이다. 지금 내가 관여하고 취급하는 현장과 고민하게 만들고 애를 먹이는 지질 및 지반에서의 경험이 바로 우리 지반기술자들의 소중한 기술적 자산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항상 내가 서 있는 지금의 현장으로부터 배우고 경험하고 또 공부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 Fri, 05 Nov 2021 09:42:49 +0000 23 <![CDATA[ 신년사]]>                       alt정 문 경 한국지반공학회회장(mkchung@kict.re.kr)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존경하는 12,500여 모든 회원님들에게 더 나은 한 해가 되길 희망합니다. 우리 학회 19대 집행부는 2021년 3월 출범이래 ‘회원 모두가 함께하는 한국지반공학회’란 기치 아래 소통, 미래 준비, 국제화, 산업계 지원의 네 가지 목표를 향해 달려왔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의 일상화 중에서 학회 회원 간의 소통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학회지 ‘地盤’의 콘텐츠를 다양화했고, 월간 뉴스레터 ‘동행’을 새로이 발간하였습니다. 회원 간 소통의 중요한 창인 홈페이지는 1, 2 단계 개편을 거쳐 11월에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동남권지부와 5개의 지역발전위원회를 빠짐없이 찾아가 지역 회원님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고문 간담회를 통해 우리 학회를 만드시고 이끌어주신 대 선배님들의 조언을 들었습니다.젊은 지반공학인은 학회의 미래입니다. 북미지역지반위원회(KGS North America)의 연례 workshop을 YGE포럼위원회의 젊은 회원들이 함께 운영하는 Joint Workshop 형태로 8월에 개최하였습니다. 18대 회장단에서 여성위원회를 발족시켰고, 올해에는 그 활동을 지반공학을 전공하는 여성 박사과정 학생으로 확대하였습니다. 2022년에 개최 예정인 대면 국제 활동을 성실히 준비하였습니다. 3월에는 미국 Geo Institute(G-I)와의 Joint Workshop을 North Carolina주 샬롯에서 개최합니다. G-I와 협력관계를 맺은 2009년 이후 양 학회의 첫 번째 행사입니다. 9월에는 ISSMGE TC 104 Physical Modelling의 국제학술대회인 제10차 ICPMG가 대전 KAIST에서 가을 학술대회와 병행으로 개최될 예정입니다.학회의 본연 활동 중 으뜸인 학술활동으로 봄, 가을 정기 학술대회 외에 한국수자원학회와 공동으로 제방과 급경사지를 주제로 2차례 심포지엄을 가졌습니다. 한국풍력에너지학회 학술대회에서 우리 기초기술위원회가 별도 운영한 세션을 녹화하여 우리 학회 유튜브 채널에 올린 것도 비대면 상황 속의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올해는 국문논문집이 국내 범 지반공학 분야 논문 중에 월등히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영어논문집 IJGE의 SCI 등재를 위한 마지막 고개를 넘으려 합니다. 학회의 학술적 수월성과 전파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고, 학회의 내실 있는 발전을 위한 세밀한 목표 관리도 함께 하겠습니다. 지반공학 산업계를 학회가 중심이 되어 돕겠다는 목표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가시적 성과는 크지 않았습니다. 학회를 널리 알리고 회원들을 위한 기회 창출을 위해 작년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와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와 MOU를 체결하기도 하였으나 실효적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아직 코로나 팬데믹 한가운데 있고, 그 연유로 학회의 정상적 활동에는 많은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학회가 지반공학 발전을 선도하고 회원 여러분께 도움을 드리고, 사회에 전문가 집단으로서 봉사를 함에 게으름 없이 열심히 하겠습니다. 임인년 새해, 회원 여러분의 건승과 행운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Wed, 05 Jan 2022 19:42:13 +0000 24 <![CDATA[ 1. 지중 콘크리트 박스구조물의 전단력 및... 2. 내부충전 합성PHC말뚝의 현장 적용... 3. 서울기술연구원, 지하관로 스마트...]]> 지중 콘크리트 박스구조물의 전단력 및 부모멘트 보강을 위한 프리플렉션 강재를 이용한 보강공법(cornerSAFE®)소개         alt 1. 서 론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대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집중화 되었고 이에 따른 공간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지중구조물에 대한 건설이 활발히 진행되어져 왔다. 이러한 지중구조물중 도시철도, 공동구, 지하차도 등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국가중요시설물이지만 상부 도로확충, 도시개발 등으로 토압하중 등 추가하중이 발생하여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며, 내진설계 도입 이전 또는 현 내진설계기준 이전에 건설된 구조물들의 경우 내진설계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이와 같이 구조적 저항성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지중구조물은 보통 보강을 통해 그 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중구조물보강공법은 콘크리트 단면을 증설하여 성능을 향상시키는 단면증설공법과 구조물 내부에 H형강 스트럿을 설치하는 브레이싱 보강공법이 있다. 이중 단면증설공법의 경우 보강효과는 확실하나 터파기 등 개착에 있어 상부 환경에 따른 제약이 크고 교통통제나 가시설 설치 등으로 막대한 보강공사 비용이 소모되며, 브레이싱 보강공법의 경우 추가하중이 발생된 이후 설치 시 보강효과가 없으며 보강재를 구조물에 정확하게 밀착시키기 어려워 보강효율이 떨어지는 제약조건이 발생한다.본 기사에서는 기존공법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시킨 콘크리트 박스구조물 우각부에 프리플렉션이 도입된 보강재를 설치하여 가압력에 따른 외력저감 및 합성부착에 따른 단면저항력 증대가 가능한 전단 및 부모멘트 보강기술(이하 cornerSAFE공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2. 프리플렉션 강재를 이용한 우각부 보강공법(cornerSAFE 공법)         2.1 기술의 원리         본 기술은 가압부재를 이용하여 지중 박스구조물 우각부의 전단력 및 부모멘트의 성능 향상에 관한 기술로써 콘크리트 구조물 내부의 우각부(슬래브와 벽체사이)에 프리플렉션이 도입된 보강재를 설치하여 외력하중에 대응하는 가압력이 도입되어 외력하중을 저감시키고 모재콘크리트와 합성을 통하여 단면저항력 증대가 가능한 우각부 보강공법이다.본 기술은 “기존시설물 내진성능 향상요령, 국토교통부(2020)”에서 제시하고 있는 브레이싱 공법, 단면증설 공법과 강재의 탄성복원력을 이용한 프리플렉스 하중을 박스 내부에서 외부로 도입하는 방식을 조합한 신개념 우각부 보강기술로 기존 기술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조합한 우수한 보강기술이다.         alt          본 기술은 “기존시설물 내진성능 향상요령, 국토교통부(2020)”에서 제시하고 있는 브레이싱 공법, 단면증설 공법과 강재의 탄성복원력을 이용한 프리플렉스 하중을 박스 내부에서 외부로 도입하는 방식을 조합한 신개념 우각부 보강기술로 기존 기술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조합한 우수한 보강기술이다.         2.2 기술의 형상 및 구성요소         본 기술은 제작 경제성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그림 2와 같이 기성강재와 일반적인 건설 자재들로 구성되어 있어 자재수급이 원활하며 특별한 가공 없이 절단 용접에 의해 부착되어 제작성 및 경제성이 우수한 기술이다. alt          2.3 설치순서         본 기술은 보강재 제작시 구조물 슬래브와 벽체의 각도보다 크게 기변형된 보강재를 제작하고 유압잭을 이용하여 예비가압력도입, 가압유지재를 설치 후 앵커볼트를 이용하여 부착 하고 가압유지재를 해체하는 순으로 시공을 한다.         alt          설치 시 별도의 중장비 없이 인력시공으로 설치가 가능하며 보강재 크기가 작아 공간제약이 있는 지중구조물 보강에 적합하다. 또한 소규모 인력으로 빠르게 설치가 가능하여 긴급보강이 필요한 공사에 적용이 용이하다.         3. 실물모형실험 및 해석을 통한 보강재 성능검증         3.1 실물모형실험 개요         본 기술의 보강효과에 대한 적절성을 판단하기 위하여 내진성능에 대한 실물모형 실험을 수행하였으며, 기술의 비교검증을 위하여 무보강, 본 기술, 유사기술(방재신기술 제41호)등 총 3가지 CASE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계측장비를 이용하여 모형실험을 수행하였다.         alt          alt 3.2 실물모형실험 결과         실물실험을 통하여 동일한 하중 적용시 발생되는 변위 및 변형률 계측 결과 유사기술 대비 본 기술이 변형률 49%감소, 변위 11%감소로 나타나 본 기술이 유사기술대비 보강효과가 우수한 것을 확인하였다.         alt          3.3 구조해석을 통한 성능분석         기술의 실험적 성능 검증 뿐 만 아니라 구조해석 프로그램을 통한 상세해석 모델 및 검토를 수행하여 보강효과에 대한 타당성 검증을 수행하였다.         alt          3.4 구조해석 결과         구조해석을 통해 하중이 작용하는 박스구조물에 대해 최대발생응력과 전단응력을 산출하였으며 검토결과 무보강의 최대발생응력은 0.467MPa, 전단응력 0.560MPa이며 본 기술의 최대발생응력 0.414MPa 전단응력 0.394MPa로 무보강대비 최대응력감소율 33%, 전단응력 감소율 29.6%로 발생응력 저감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검토되었다.         alt          3.5 공인인증 시험 결과         본 기술의 형상은 플레이트 판과 ㄷ-형강의 접합으로 구성되며 단면저항성능이 우수한 모자형태의 형상이다. 형상에 대한 구조적 저항성능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서 국가공인인증기관(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공인인증시험을 하여 형상에 대한 단면저항성능을 검증하였다.         alt          공인인증시험 결과 보강 가능한 저항하중은 225kN 이상으로 당사가 제시한 목표값 200kN 이상의 결과값이 도출되어 외부하중에 저항하는 저항성능이 우수한 형상으로 검증되었다.         alt          5. 시공사례         실물실험 구조해석을 통한 기술검증을 바탕으로 현재 다수의 국가중요구조물 보강공사에 적용하여 구조물의 안전성 향상에 이바지 하고 있다. alt          6. 결론         본 기사에서 소개한 우각부 보강공법은 기존 우각부 보강공법과는 다르게 프리플렉션에 의한 외력저감 효과 및 합성 부착에 의한 단면저항력 증대효과를 동시에 발휘 할 수 있어 보강효과가 우수하고 별도의 중장비 없이 소규모 인력으로 쉽게 보강이 가능하여 시공성이 우수한 공법이다. 뿐만 아니라 보강효과에 대한 실험적 및 해석적 검증을 통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방재신기술(제2016-11-5호)로 등록되어 급속보강이 필요한 국가 중요구조물 보강에 구조물에 적극적으로 적용되고 있다.지중구조물의 경우 안전의 사각지대인 땅속에 매설되어 있어 사고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방치되거나 비전문가에 의해 부적절한 보강이 이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기술은 콘크리트 박스구조물의 전단 및 부모멘트의 올바른 보강을 통해 안전한 시설물 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전망된다.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내부충전 합성PHC말뚝의 현장 적용 사례- 기초계획 및 경제성 측면에서 - alt 1. 서론         교대, 옹벽과 같이 수평력을 받는 토목구조물의 말뚝기초 재료로 구조적 성능이 우수하고, 확대기초와의 강결합이 가능하며, 재료가 가벼워 시공성 또한 우수한 강관말뚝이 선호되고 있으나 재료비가 고가라는 제약을 가지고 있다.이러한 강관말뚝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개념의 개량형 말뚝들이 개발되었으며, 대표적으로 강관말뚝과 PHC말뚝을 축 방향으로 조합한 형태와 철근과 콘크리트로 보강한 형태의 말뚝이 있다.내부충전 합성PHC말뚝(Infilled Composite PHC Pile, 이하 ICP말뚝이라 칭함)은 개량형 말뚝의 일종으로 휨ㆍ전단 성능이 취약한 PHC말뚝의 상부 구간을 철근과 콘크리트로 보강하여 그 성능을 강관말뚝 수준으로 증대시킨 말뚝이다.본 고에서는 ICP말뚝의 특징, 제작, 시공 및 적용성에 대하여 설명하고, 사례 분석을 통해 시공의 편의성 및 경제성이 향상됨을 소개하고자 한다.         2. ICP말뚝의 특징         그림 1에서와 같이 ICP말뚝은 구조적 안전성 확보와 말뚝 효율 극대화를 위해서 구조계산에 의해 말뚝 상단부의 단면성능 개선을 위한 보강구간(전단철근 배치 및 콘크리트 채움)과 비보강구간(PHC 단면)을 구분하여 결정하게 된다. 결정된 전단 보강범위는 수평 저항 능력이 취약한 기성 PHC말뚝에 그림 2와 같이 전단철근, 주철근 및 콘크리트를 충전하여 전단과 휨 성능을 강관말뚝 수준으로 향상시키게 된다. 즉, 중공단면을 충실단면으로 보강하여 단면의 휨강성(EI, E:탄성계수, I:단면2차모멘트)을 증가시키게 되며 이에 따라 수평력에 의한 모멘트 및 전단력에 대한 저항성이 커지게 된다.  설계기준에서는 신ㆍ구콘크리트 합성거동의 필요조건으로 전단연결재를 사용하거나 계면요철에 의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ICP말뚝은 PHC 벽면에 정착되는 전단철근에 의한 Dowel 작용으로 합성거동 조건을 충족시키고, 이에 따른 전단 및 휨 성능 증대로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강합성교에서 콘크리트와의 합성에 반드시 스터드(stud)를 사용하거나 프리캐스트 패널에서 신ㆍ구 콘크리트 합성을 위해 전단연결재를 사용하도록 하는 규정과 같은 개념이다.또한 그림 3에서 보듯이 전단 철근과 충전 콘크리트에 의해 확대기초 아래면의 주철근이 PHC말뚝에 연결된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므로 확대기초와의 연결 시 강결합 조건을 만족하고 있다.         alt          alt          3. ICP말뚝의 제작         ICP말뚝은 KS F 4306에 의거 제작되는 PHC말뚝과 동일 방법 및 과정을 거쳐 제작된다. 그림 4는 PHC말뚝 제작 과정을 단계별로 나타낸 것으로 ICP말뚝 제작은 전단 보강범위 조성을 위하여 ‘③ 전단철근 조립’ 과정만 추가되며, 나머지 공정은 PHC와 동일하므로 우수한 품질의 말뚝이 생산되게 된다. 또한, 전단 보강범위 내의 내부 공간이 확보되어야 하므로 제작 시 내부 슬러지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alt          그림 5(a)에는 PHC말뚝 생산 시 제작된 PC강봉에 이중삼각형 모양의 전단철근을 구조적으로 필요한 간격 및 범위에 조립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림 5(b)는 공장에서 제작 완료된 ICP말뚝으로 슬러지 관리가 잘 되어 있으며, 이 말뚝은 현장에서 종방향 철근 조립 및 콘크리트 채움에 의해 ICP말뚝이 완성되게 된다.         alt          4. ICP말뚝의 시공         그림 6은 일반적인 말뚝 시공 과정을 나타낸 것으로 ICP말뚝은 ‘⑦ 주철근 배근 및 속채움 콘크리트 타설’ 공정 이외에는 여타 기성말뚝과 동일하게 시공된다. 단, 말뚝 선단이 슈에 의해 폐색되어 있으므로 강관말뚝과는 달리 별도의 선단고정액은 필요하지 않다.         alt          5. ICP말뚝의 적용성         ICP말뚝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적용성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말뚝을 계획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재료의 성능, 시공 가능 길이 및 경제성이 될 것이다.ICP말뚝은 축력에 대한 저항성이 우수한 PHC말뚝에 전단보강에 의해 휨 및 전단 성능을 증대시켰으므로 상부 전단보강 범위가 휨 및 전단에 저항하게 되어 교대, 교각 등에 관계없이 적용이 가능하다. 그림 7은 ICP말뚝의 길이에 대한 적용성을 나타내고 있다. 복합말뚝과는 달리 두 재료를 이음에 의해 조합한 것이 아니므로 적용 최소길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제작 가능한 5~15m의 단(單)말뚝과 이음 말뚝을 조합하여 최소 5m에서 최대 약 60m까지 시공이 가능하다. 특히 짧은 말뚝에 대하여는 제작 시 전 구간에 전단철근을 조립하여 비보강구간 없이 제작이 가능하므로 지지층 변화에 순응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ICP말뚝은 강관말뚝이나 강관+PHC인 복합말뚝에 비해 철근 보강 및 콘크리트 채움 등에 의해 제작되므로 경제성에서 매우 우수하다. 특히 해안, 하천 등과 같은 부식성 지역에서는 강관이나 복합말뚝에 비해 전단면이 80MPa의 고강도 콘크리트로 제작되어 방식이 불필요하므로 훨씬 더 경제성이 우수하다.         alt          표 1은 2021년 11월 현재 물가지에 의거한 말뚝 종류별 경제성 비교 결과이며, 최근 들어 강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추세라 강재의 비중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alt 주. 1) ICP말뚝 D500x80t-A종, 복합말뚝 D500x12t, 80t-A종, 강관말뚝 D508x12t           ICP말뚝 D600x90t-A종, 복합말뚝 D600x12t, 90t-A종, 강관말뚝 D609x12t      2) ICP말뚝은 2021년 11월 고지 기준      3) 복합말뚝은 00사 제품, 물가자료 2021년 11월 기준      4) 강관말뚝은 조달청, 나라장터 2021년 11월 기준         6. ICP말뚝 적용사례         ○○~△△ 고속도로 1공구 건설공사 중 교량 1~교량 5까지 5개 교량의 교대 및 교각 기초에 적용된 강관 및 개량형말뚝(강관+PHC인 복합말뚝이 적용되었으며, 이하 복합말뚝으로 칭함)을 ICP말뚝으로 변경하여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며, 시공의 편의성 및 경제성을 도모하였던 사례이다.표 2에는 당초 적용되었던 말뚝의 현황과 변경했던 말뚝의 현황이 비교되어 있다. 당초 설계에서는 말뚝길이 15m를 기준으로 하여 짧은 경우에는 강관말뚝을, 긴 경우에는 복합말뚝을 적용하였다. 이 원칙을 따르다 보니 같은 교량에서도 위치에 따라 강관과 복합말뚝을 혼용하는 일이 발생하였으며, 그림 8의 교량 3에서와 같이 같은 구조물 위치에서도 횡방향으로 지지층이 변화하고 있어 ○○방향 종점부 교대(A2)는 강관, △△방향 종점부 교대(A2)는 복합말뚝으로 서로 다른 말뚝을 적용하는 일도 발생하였다. 교량 5의 종점부 교대도 마찬가지 경우이다.         alt          alt          당초 설계에 따라 강관말뚝과 복합말뚝으로 시공했을 때와 ICP말뚝으로 변경했을 때의 재료비를 비교한 결과는 표 3과 같다. alt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당초 적용되었던 강관말뚝과 복합말뚝은 ICP말뚝으로 동일 수량으로 변경이 가능하였으며, 재료비 또한 당초 대비 73.5% 정도로 약 26.5%가 절감되었다.또한, 강관말뚝은 선단이 개단(open end)이므로 선단고정액과 주면고정액이 모두 사용되지만 복합말뚝이나 ICP말뚝은 선단이 폐색(close end)되어 있어 선단고정액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므로 시공 공종이 줄었으며, 도로 노선을 따르는 교대, 교각 등의 시공 부지는 대부분 협소하므로 여러 종류의 말뚝을 반입하고, 적재해야하는 공간적 제약에도 유리하였다.         7. 결론         강관 원자재 가격의 급등과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강관말뚝을 대체할 새로운 개념의 말뚝들이 개발되게 되었다.ICP말뚝은 휨ㆍ전단 성능이 취약한 PHC말뚝 상부에 이중삼각형 모양의 전단연결재를 보강 생산 후, 시공 시 주철근 및 내부충전 콘크리트로 합성시켜 성능을 증대시킨 말뚝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1) 공장 제작 시 미리 조립되는 전단연결재와 충전 콘크리트에 의해 PHC말뚝과 속채움 콘크리트의 합성거동 및 두부보강 시 강결합을 만족시킬 수 있다. 2) 휨ㆍ전단 성능이 우수하여 교대ㆍ교각 등 구조물의 종류에 관계없이 적용이 가능하다. 3) 길이 5~15m까지는 단(單)말뚝 제작이 가능하고, 이음을 이용하여 긴 말뚝을 제작할 수 있다. 4) 구조물 종류와 지지층 심도에 관계없이 적용이 가능하므로 구조물 기초계획이 용이하며, 그에 따른 시공 계획(자재조달, 시공법 등)도 용이하다. 5) 강관에 비해 재료비가 저렴하고, 부식에 대한 대책이 필요 없으므로 경제성이 우수하다. 6) 시공사례 분석 결과, 지지층까지의 깊이에 따라 강관말뚝과 강관+PHC의 복합말뚝이 달리 적용되었던 현장에 대하여 ICP말뚝으로 변경하였을 때 수량의 증감 없이 약 26.5% 정도의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단일 재료를 적용하므로 자재조달이 원활하였고, 시공법도 동일하게(선단고정액의 배제) 적용하여 시공성이 제고되었다.         참고문헌1. 김윤용, 이방연, 방진욱(2016), “합성 PHC말뚝의 특성과 설계법”, 한국콘크리트학회지, 제28권, 2호, pp. 27-332. 대한토목학회(2008), 도로교설계기준 해설3. 대한토목학회(2015), 도로교설계기준(한계상태설계법) 해설4. 방진욱, 현정환, 이방연, 이승수, 김윤용(2013), “내부충전 콘크리트와 횡보강 및 축방향 철근으로 보강된 PHC 말뚝의 휨강도”, 한국콘크리트학회 논문집, 제25권, 제1호, pp. 91-98.5. 에이치케이이엔씨(주), 내부충전 합성PHC말뚝 브로셔6. 오상진, 장기영, 신승남, 이명성(2015), “합성 PHC말뚝의 현장 시공사례를 통한 적용성 연구”, 대한토목학회지, 제63권, 제10호, pp. 62-677. 조천환(2010), 말뚝기초실무8.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시험성적서:CT14-084019”, 2014.8.8, pp. 1-2.9. 한국콘크리트학회(2010), “내부충전 합성 PHC 말뚝의 설계법 개발 및 성능평가”10. 한국콘크리트학회(2013), “내부충전 합성 PHC 말뚝의 설계법 개발 및 성능평가[KCI-R-13-006] 보완 연구”11. ○○~△△ 고속도로 1공구 건설공사 실시설계12. Bang, J.W., Hyun, J.H., Lee, B.Y., Lee, B.J., and Kim, Y.Y.(2014), “Effects of Infilled Concrete and Longitudinal Rebar on Flexural Performance of Composite PHC Pile”, Structural Engineering and Mechanics, 52(4)13. Francis A. Oluokun, “Prediction of Concrete Tensile Strength from its Compressive Strength : Evaluation of Existing Relations for Normal Weight Concrete”. ACI Materials Journal, 1991, Vol. 88, No. 3, pp. 302-309.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기술연구원, 지하관로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 소개         alt 1. 서론         서울시는 지하공간 종합기본계획수립(서울시, 2006)에 따라 심도별로 지하공간과 매설된 주요 시설물을 구분하고 있다. 천심도(0.0~5.0m)에 매설된 주요시설물은 통신시설, 상수도관, 하수도관, 가스관, 개착식 전력구, 송유관, 광역상수도관이다. 저심도(0.0~20.0m)에는 지하차도, 지하상가, 지하주차장, 지하보도, 대형건축물의 터파기 및 기초보강, 지열공 설치 등이 있다. 중심도(20.0~40.0m)에는 지하철, 터널형 전력구, 도로/철도터널 등이 있다. 대심도(40.0m 이하)에는 대심도터널, 도수터널, 유류비축기지, 방사성폐기장 등이 있다. 현재 서울시 지하시설물 연장(52,697km)은 도로연장(8,245km)에 비해서 약 7배로 지하공간이 포화상태이며, 지하공간 개발에 대한 안전관리와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서울시 지하안전관리계획, 2020). 지하시설물의 안전점검은 표 1과 같이 관련 법규에 따라 수행하고 있다. 지하시설물 중에서 천심도에 매설된 지하관로는 다른 시설물에 비해 배관과 전력선, 그리고 통신선이므로 상대적으로 손상이나 파손이 될 확률이 높다. 그리고 손상이 발생될 경우 지표면에 영향을 미쳐 다양한 2차 피해를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지하관로는 안전점검 및 정밀진단을 통한 사후 유지관리보다는 파열 사고 등에 사전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근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점검 기술 그리고 모니터링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서울기술연구원, 2021). 서울기술연구원에는 2019년부터 열수송관 손상 감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지하관로의 모니터링로 기술을 고도화 하고 2022년까지 GIS 기반의 플랫폼 기술까지 개발하고자 한다. 본 기고에서는 이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alt          2. 고위험 시설물로 인식되는 열수송관, 기존 점검 기술로는 손상 감지 불가능         지역난방은 열생산시설(열병합발전소, 열전용보일러, 자원회수시설 등)에서 생산된 열에너지를 열수송관으로 주거·상업지역 등의 다수 사용자에게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난방 방법으로써, 2017년 기준 국내 총 주택수의 16.4%가 이용하고 있다(그림 1). 열수송관은 현재 전국에 총 4,278km x 2열(공급관, 회수관)이 매설 되어 있으며, 이 중 20년 이상 사용한 배관은 26%로 한국지역 난방공사 등 7개 사업자가 유지·관리하고 있다. 열수송관은 배관 누수·파열 등이 빈번히 발생하는데도 인명피해를 유발하지 않아 가스관 등에 비해 저위험 시설물로 인식·관리되어 왔으나, 2018년 12월 고양 열수송관 파열사고(23명 사상)를 계기로 고위험 시설물로 인식되고 있다.열수송관은 열생산시설에서 열사용시설까지 열에너지인 온수를 수송·분배하기 위한 배관으로 공급 중 발생할 수 있는 열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다른 지하관로와 달리 이중 보온관(내관-보온재-외관)을 사용하고 있다(그림 2). 열수송관은 사용 전과 정기검사에서「열공급시설의 검사기준」에 따라 누설 검사 항목 등에 대한 합격 여부를 판정하고 있으며, 운영 중에는 열수송관의 설치상태, 누설 및 보온재 손상 여부 등을 열배관 감시시스템과 비파괴 검사 등을 이용해 정기점검하고 있다.         alt          누수 감지선을 이용한 열배관 감시시스템은 운영 중에 이상신호가 발생하여도 손상 관로 등을 복구하지 않고 방치했다가, 해당 구간의 감시시스템에 작동하지 않으면 ‘미감시’구간으로 분류해 감시를 중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3월 기준으로 8,623개 구간 중 2,245개(26%)가 감시시스템을 통해 감시할 수 없는 ‘미감시’ 구간으로 분류됐고, 1993년 이전에 열수송관이 설치된 지역은 49%나 조사됐다.최근 열수송관의 파열사고의 증가로 많은 손상감지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전자파를 이용한 지표투과레이더(GPR, Ground Penetration Radar)가 있다. 이 기법은 지표면에 전자파를 방사시킨 후 반사체에서 되돌아온 반사파를 이용한 탐사법이나, 지표투과 레이더로 측정된 이미지만으로는 지하관로의 파손과 누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차량이나 드론에 탑재하여 점검하고 있지만, 땅속에 매설된 열수송관 주변 흙의 온도 변화로 손상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 이외에도 음향을 이용한 방법이 있지만 주변 소음이나 차량주행에 민감하여 실용화되지는 않았다. 이러한 기술적 한계 외에도 점검자가 직접 열수송관 전체를 하나하나 점검해야 하므로 시공간적 한계가 존재한다(서울기술연구원, 2019).         alt          기존 손상감지 시스템의 여러 한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이 그림 4에 제시된 첨단 손상감지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첨단 센싱과 무선센서 네트워크 기술로 구성되어 있으며, 열수송관의 손상 정보와 위치를 즉시 파악하고, 이 정보를 IoT 센싱망을 통해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이 기술로 열수송관 파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기존의 육안 점검을 통한 사후 유지관리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유지관리로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수 있다. 첨단 센싱 기술은 땅속에 매설되는 분포형 센서(계측선)와 TDR계측기기, 무선센서 네트워크 기술의 경우 IoT 센싱망을 구성하는 네트워크 기기(노드, 중계기, 베이스)와 네트워크 토폴로지 기술로 각각 구성된다. TDR 계측기기는 전선에 전기펄스(Step pulse)를 주사한 후 반사된 값을 측정하여 끊어진 위치를 찾는 시간반사영역법(TDR, Time Domain Reflectometry)을 이용한 장비이다. 네트워크 토폴로지 기술은 네트워크 기기를 공간적인 배치형태를 의미하며, IoT 센싱망을 구성하는 것으로써 선(Line), 트리(Tree), 메쉬(Mesh) 등의 형태가 있다. 각 전자기기들에서 분석기술까지 열수송관의 손상 감지에 최적화하여 연계개발했다.         alt          3. 땅 속에 매설된 열수송관, 분포형 TDR센싱 기술로 손상 감지         길이가 수십 km에 달하는 열수송관의 손상 감지는 일반적인 지점형 센서(Point Sensor)가 아닌 분포형 센서(Sensing Cable)가 적합하다(그림 5). 분포형 센서는 전송선(전력선 또는 통신선)에 빛 또는 전기 신호를 흘려서 반사되어온 신호의 변화를 감지하는 시간반사영역법(TDR)을 이용한다. 빛을 이용하는 방식은 계측선으로 광케이블(유리)을 이용하므로 내구성이 낮고 경제성이 매우 떨어지는 반면, 전기 신호를 이용하는 방식은 도체인 금속을 이용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계측선을 제작 및 피복할 수 있어 내구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물과 전기 특성간에 직접적인 상관관계(유전율)가 있어 해석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이 TDR기술은 1970년대부터 케이블 단선 감지기로 활용되다가, 1980년대에 토목 및 농업분야에서 탐침봉(Probe) 형태로 토양수분 및 다짐도 측정에 활용되었다. 하지만 이 탐침봉(Probe) 형태의 기존 센서는 그림 6과 같이 지점형이라 한 지점의 정보(흙의 수분함량)만 획득해 긴 지하관로의 손상을 감지할 수 없으며, 강재로 된 탐침봉은 피복되지 않아 부식된다는 것이 단점이다.         alt          땅속에 매설된 열수송관의 손상은 TDR기술을 이용하여 계측한다. 이 기술은 분포형 센서(계측선)과 TDR계측기기으로 구성되며, 최대 1km까지 10cm 간격으로 감지가 가능하다. 계측선은 열수송관 주변 지반에 매설하고 동축케이블로 도로의 보도구간에 설치된 TDR계측기기와 연결된다. 측정 방식은 TDR계측기기에서 전기펄스를 발생시키고 분포형 센서(계측선)을 따라 이동하며 반사된 전기펄스를 감지하게 되며, 획득된 전기파형을 스마트 노드에 전송한다.분포형 센서(계측선)는 그림 6과 같이 전기펄스가 이동하는 평각선(스테인리스 스틸)에 PVC(Poly Vinyl Chloride)로 피복된 계측선(Line)으로 내구성이 높고 경제적이다. 또한, 100m 단위의 롤(Roll) 형태로 제작되어 현장에서 운반 및 설치가 간편하고, 함께 개발된 연결 키트(Kit)로 10분 내로 쉽고 빠르게 접합할 수 있다.         alt          기존 TDR계측기기는 지점형 센서의 전기펄스 변화량으로 흙의 수분 함량(함수비)을 측정한다. 그러므로 분포형 센서에 적용하기에는 감지거리 (최대 200m)와 감지간격(20cm)이 떨어지며 USB로 컴퓨터에 연결해야만 사용이 가능했다. 새로운 TDR계측기기는 전기펄스(Step pulse)의 생성부를 고속 스위칭 소자를 적용해 거리 탐지에 대한 정확도를 2배 개선하였다. 또한 PCB(Printed Circuit Board)의 아날로그 회로를 디지털화해 최대 1km 감지거리에 10cm(최대 6.7cm) 간격(분해능)을 확보했다. RS-485 통신 인터페이스를 구현해 IoT 센싱망의 스마트 노드와도 연동된다.         alt          분포형 센서에 전기펄스를 흘려 측정한 2차원의 전기파형 정보를 온도, 누수량(함수비) 등 원하는 정보로 실시간 변환(필터링/보정)하는 기법도 새롭게 개발했다. 실내 검증을 거쳐 모니터링 기기에 프로그램으로 탑재했다. 실시간으로 자동 분석이 가능해지고, 정확한 손상 정보만 관리자에게 전달된다. 분포형 센서의 검증과 보정방정식의 개발을 위해, 실내 실험장비를 구축하고 열수송관 손상에 의한 2차원 전기파형을 측정하였다. 그리고, 손상 전후 전기파형의 변화가 발생되는 것을 검증하였다(그림 8).         alt          4. 광역적으로 매설된 열수송 배관망, 무선센서 네트워크 기술로 땅속 감시망 구축         일반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은 하나의 구조물 또는 현장에 단일 개별 통신망을 구축하고, 측정된 정보를 송수신하는데, 광역적으로 매설된 열수송관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서는 대형 모니터링 시스템의 구축과 유지에 비용이 크게 필요하여 효율이 떨어진다. 따라서, 열수송관로의 손상 감지를 위해서는 저전력고효율의 데이터 획득과 통신 기술도 센싱 기술과 함께 개발이 필요하다. 센서가 장착된 수많은 센서 노드로 구성된 무선센서 네트워크(WSN, Wireless Sensor Network)는 유선 통신과 비교했을 때, 기기 배치가 쉽고 장치의 유연성이 개선되기에 IoT(Internet of Things)의 핵심 기술로 여겨진다(IEC, 2016).무선센서 네트워크의 노드들은 센서 노드, 중계기 노드, 베이스(게이트웨이), 클라이언트를 포함하며, 모니터링 영역 내부 또는 주변의 수많은 센서 노드의 자동 구성 기능을 통해 네트워크 망을 형성하고, 센서 노드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호핑을 통해 다른 센서 노드로 전송된다. 전송되는 동안 다른 센서 노드에서 수집된 데이터도 멀티호핑 후 베이스(게이트웨이)에 도달하게 되며, 마지막으로 서버와의 통신으로 데이터를 최종 전송한다.         alt          무선센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스마트 노드, 중계기, 베이스는 자체 설계 및 제작을 통해 저비용·고효율의 보급형 기기로 개발했다. TDR계측기기 외에도 다양한 센서들과 연결되고 제어관리가 가능하고 손상정보가 노드간 전달되어 데이터 정확성과 일관성을 보증한다. 네트워크 기기들 또한 전력량과 운영 상태까지 제어 관리하는 저비용·저전력·고효율 장비들이다. 네트워크 토폴로지는 각 기기들의 공간적 배치로 IoT 센싱망을 구축하는 것으로써, 배치 방식을 메쉬(Mesh)로 구성해 데이터의 전송 효율까지 개선하였다.무선센서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한 IoT 센싱망은 도시인프라 유지관리를 위한 거버넌스를 구성한다. 이 네트워크 기술은 열수송관 외에도 상하수도, 교량, 도로 등의 도시인프라 시설물에 필요한 다양한 센서들을 모두 지원하므로 유지관리를 위한 거버넌스를 효율적으로 구성한다. 그리고, 흙막이 공사장의 안전 확보나 제설 작업 개선 등의 특수한 목적에도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alt          5. 인공지능과 지리정보시스템 연계, 스마트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필요         첨단 손상감지 시스템은 그림 11과 같이 누수 재현장비를 통해 검증했다. 누수 재현장비는 PVC 모형 토조에 모형 열수송관과 누수 재현 밸브를 설치하고, 열수송관 아래에 2.0m의 분포형 센서(계측선)과 검증용 토양 수분계(EC-5)를 함께 설치하였다. TDR계측기기는 모형 맨홀 내에 설치하고, 스마트 노드와 스마트 전력은 모형장비 외부에 설치하였다. TDR계측기기에서 전기펄스를 생성하여 계측선에 주사하고 반사되어온 전기파형을 획득한 후 스마트 노드에 전송하면 노드에서 스마트 베이스(게이트웨이)로 무선 통신하여 최종 데이터를 전송한다.누수가 재현된 후 무선센서 네트워크 기기에서 서버로 전송한 손상정보는 웹페이지에서 명확하게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그림 11의 우측에는 TDR 계측데이터를 나타낸 것이다. 표의 가로축에서 분포형 계측선의 길이(2.0m)를 나타내고 세로축에서 전압의 변화를 감지하는데, 초기에는 약 80mV로 일정하다가 누수 이후 약 70mV로 감소되는 변화되어 열수송관의 누수 여부와 위치를 정확히 감지하였다.         alt          이 기술은 서울에너지공사의 “중계-신내지구 열수송 이중배관망 설치공사”에 시범구축되었다. 분포형 센서(계측선)는 시범구간으로 선정된 80m 열수송관(공급관과 회수관)의 상부와 하부에 총 6개를 시범구축했다. 무선센서 네트워크는 도로의 보도 구간에 TDR계측기기와 스마트노드, 스마트베이스를 배치해 구성했다.         alt          시범운영기간 동안 신설된 열수송관에 누수는 발생하지 않았고 자연상태의 토양 수분만 측정되었다. 기술의 개발과 실증뿐만 아니라, 확산을 위한 매뉴얼까지 발간했다. 열수송관은 계획설계시공유지관리 단계별로 관리주체, 설계자, 시공자들이 다르며, 각 단계의 담당자들이 쉽게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시범구축을 바탕으로 첨단 손상감지 시스템의 설계시공 매뉴얼을 제작하였다.열수송관의 스마트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그림 13과 같이 손상감지 기술, 통신 기술, 분석기술, 시각화 기술이 통합되어야 한다. 첨단 손상감지 시스템은 스마트 유지관리에 핵심적인 손상감지와 통신 기술이며, 획득된 손상정보는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되고 그 결과는 지리정보시스템(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등의 시각화 기술로 표출된다.머신러닝과 빅데이터 등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관리기준은 관리자의 정확한 상황 판단을 지원하고, 전자 표준행동절차(SOP, Standard Operation Procedure)는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한다. 손상정보와 상황대응 단계는 지리 정보 시스템(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에 표출되어 관리자가 직관적으로 손상 여부와 위치를 파악한다. 가상현실(VR)은 현장에서 관로 현황과 손상 위치를 현실 세계와 결합하여 확인시켜준다.         alt          6. 맺음말         천심도에 매설된 지하관로의 선제적 유지관리를 위해서는 누수 또는 손상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과 운영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땅속에 매설된 관로의 손상을 감지하는 것을 기술적으로 매우 어려운 부분이므로 대부분의 관리주체에서는 펌프와 밸브에 설치된 압력계로 누수 발생 유무를 판단하고 있다. 땅속에 매설된 열수송관이나 상하수도관로의 누수를 감지하기 위한 물리 탐사와 분포형 센서 기술은 첨단 기술의 발전과 함께 활발히 연구 중에 있으며, 실제 운영이 가능할 단계까지 지속적인 고도화가 필요하다. 서울기술연구원에서도 지하관로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을 2022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실용화 및 서울시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서울시의 지하관로를 선제적으로 유지관리하고 파열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참고문헌1. 김진만, 박민철, 조원범, 한희수, 2014, “분포형 TDR센서를 이용한 화강풍화토 대형모형제방의 침투거동 해석”, 「한국지반공학회 논문집」, 제30권, 제3호, pp.17-28.2. 서울특별시, 2020, “서울시 지하안전관리계획”3. 서울기술연구원, 2020, “열수송관 첨단 손상감지 시스템 개발”, http://www.sit.re.kr/kr/board/result/boardView.do4. 서울기술연구원, 2019, “GNSS 기술현황과 활용성 검토에 관한 연구”, http://www.sit.re.kr/kr/board/result/boardView.do.5. 서울기술연구원, 2021, “`21년 서울기술연구 겨울호 <가상과 현실의 연결, 메타버스 시대>”6. 감사원, 2019, “감사보고서 : 열수송관 안전관리 실태”.7. 공급시설의 검사기준 [시행 2018. 12. 13.] [산업통상자원부고시 제2018-226호, 2018. 12. 13., 타법개정].8. ASTM D6780, 2002, “Standard Test Method for Water Content and Density of Soil in Place by Time Domain Reflectometry (TDR)”, West Conshohocken, PA, ASTM International.9. Jeong, S. S., Ko, J. Y., and Kim, J. H., 2020, "The effectiveness of a wireless sensor network system for landslide monitoring", IEEE Access, Vol.8, pp.8073-8086.10. Scheuermann, A., Huebner, C., Schlaeger, S., Wagner, N., Becker, R., Bieberstein, A., 2009, “Spatial time domain reflectometry and its application for the measurement of water content distributions along flat ribbon cables in a full-scale levee model”, Water resources research, Vol.45, No.4.11. Topp, G. C., Davis, J. L., and Annan, A. P.,1980, “Electromagnetic determination of soil water content: Measurements in coaxial transmission lines”, Water resources research, Vol.16, No.3, pp.574-582.12. Worsching, H., Becker, R., Schlaeger, S., Bieberstein, A., Kudella, P., 2006, “Spatial-TDR moisture measurement in a large scale levee model made of loamy soil material”, Proceedings: TDR 2006, 3.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Wed, 05 Jan 2022 19:47:26 +0000 24 <![CDATA[ 고고학과 지반공학의 컬래버]]>                       alt  손 수 원  부산대학교 지진방재연구센터 전임연구원(firesome@pusan.ac.kr)     학부시절 연구실과 교류가 활발하여 우연한 기회에 연구실에서 연구 중인 ‘함안 성산산성의 축조기법에 대한 토목공학적 연구’를 접하게 되면서 연구보조로 참여하게 되었다. 단면 트렌치작업도 하고 다양한 토질실험을 수행하면서 고고학과 토목공학의 콜라보라는 융합연구로 이색적인 경험을 하게 되었다. 현재 진행형의 토목공학이 아닌 과거 유적지에 대한 재해석을 지반공학적 접근 방법으로 선조들이 남긴 역사의 흔적을 찾아 역사를 조명해 보는 것은 흥미로웠다. 단순히 연구보조로 참석하였지만, 이후 박사과정 시절 문화재청에서 풍납토성의 축조과정에 대한 공학적 연구의뢰가 있어 참여 연구원으로서 연구를 수행하게 되었다. alt 지금은 함안의 가야리 토성의 축조방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최초로 선임연구원으로 연구에 참여하여 다양한 분석을 수행했던 풍납토성 축조방식에 대한 연구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아 이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풍납토성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후 3세기 사이에 지어진 한성기 백제의 위례성으로 수많은 유물과 유구가 발굴되었다. 사료와 고고학적 분석에 의하면, 풍납토성의 동성벽은 총 네 단계를 거쳐 최종적인 외형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먼저 지정공사를 실시하고(제1단계), 골조를 수직으로 시공한 후 내외벽을 절취하여 경사면을 조정하였다. 이 골조의 경사면에 내벽은 2회, 외벽은 1회의 다짐시공을 하여 초축성벽을 완공하였다(제2단계). 이후 초축성벽의 내벽에만 다짐시공을 하여 성벽의 너비와 높이를 동시에 확장하였으며(제3단계), 다시 내벽에 점토블럭 등을 쌓고 석축시설을 설치하는 등 이전 단계와는 다른 설비와 시공절차를 추가하면서 성벽의 규모를 확대하였다. alt 고고학적 분석과 토목공학적 조사방법을 통해 성벽의 구조, 규모, 그리고 축조공법 등을 규명하고자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지반조사를 수행하여 성벽의 성토부와 하부 퇴적토의 공학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성토재료의 물성 및 역학실험을 실시하였고, 성벽단면에 대한 컴퓨터 수치해석을 수행하여 성벽 축조과정과 성벽구조의 원형을 복원하였다.수치해석 모델링을 위해 풍납토성 성벽의 성토범위와 기초지반에 대한 지반조사를 수행하였고, 다짐과정 모사실험으로 축조 당시 다짐에너지의 수준을 조사하였다.지층은 지표면에서부터 크게 성벽 성토층, 퇴적층인 실트가 섞인 모래층, 모래 자갈층, 풍화암층, 연암층의 순서로 분포하고 있다. 지반조사를 토대로 한 이론적인 지지력 평가에 따르면, 성벽의 기초지반은 1m2 넓이가 60t 규모의 하중을 지지할 수 있으며, 성벽에 의해 증가된 하중은 20t 정도 수준이다. 따라서 성벽 하부의 기초지반(퇴적층 이하)은 10m 이상 높이의 성벽 축조에 따른 하중 증가를 부담할 수 있으며, 부엽공법 등 추가적인 보강설비가 필요 없었던 기초지반으로 판단되었다.풍납토성의 성토구조에는 주로 실트질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었으며, 현대의 노반재료의 기준으로 본다면 비교적 우수-가능한 상태이고, 노반토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에 보관중인 현장시료에 대해 세립분 함유량 시험을 수행하였다. 사면경사와 높이에 따른 사면안전율의 변화를 분석하여 그 결과를 성벽 외부의 경사와 높이, 그리고 성벽 상단폭 등 성벽외관 복원에 활용하였다. alt 풍납토성 성벽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 결과를 참조하면서, 본 연구의 목적과 방법인 공학적 분석에 충실하고자 외벽과 내벽의 경사, 그리고 높이에 따른 성벽의 안정성을 사면안정 해석방법 중 하나인 한계평형해석법으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컴퓨터 모델링 기법인 수치해석을 위해 유한요소해석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PLAXIS 2D를 사용하였다. alt          alt 수치해석 기법을 사용하여 성벽 축조공법과 과정을 모사하고, 성벽 축조 당시의 너비와 높이, 그리고 사면의 경사 등을 공학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성벽축조에 사용된 흙의 공학적 특성, 성토 두께, 다짐수준, 성토 높이, 성토 순서 등을 모델링하였다. 발굴조사에 의해 고고학적으로 해석한 성토구조의 층서관계와 3단계 축성 과정에 대한 모델링을 진행하였고, 현재는 유실된 사면 상부를 복원하기 위해 최종 성벽 형상에 대한 모델링도 수행하였다.풍납토성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굴토구간의 남쪽 단면 층서관계에 기초하여 최대한 유사한 형태로 각 층의 모습과 층 다짐 축조과정을 모사하고자 시도했으며, 축조과정의 추정은 고고학분야 전문가의 협의하였으며, 2가지 시나리오를 적용하여 재현해보았다. 수직판축 및 경사절취를 사용한 다단계 성벽축조 방법(시나리오 1)과 현대의 성토공법인 수평 층다짐 기법(시나리오 2)을 수치해석적 방법으로 재현하였다. alt 풍납토성 축조 당시 성토재료의 밀도와 다짐에너지, 그리고 최적함수비 등을 분석하기 위하여 현대의 표준다짐시험을 실시하였고, 축조시기의 다짐수준을 재현하기 위해 다짐 에너지를 수정한 다짐과정 모사실험을 수행하였다. 표준다짐시험을 통해 얻은 축조재료의 최대 건조단위중량은 17.0kN/m3, 최적함수비는 14%로 나타났고, 상대 다짐도는 84~91%였다. 다짐에너지를 감소시켜 축조시기의 에너지 수준을 재현하려 했던 다짐과정 모사실험에서는 축조재료의 최대 건조단위중량이 14.1kN/m3, 최적함수비는 21%로 나타났고, 상대 다짐도는 101~109%로 100%를 초과하였다. 이 결과에 따르면 당시 사용된 다짐방법의 에너지는 현대의 기계식 다짐공법(표준다짐시험)과 비교해 낮았으며, 상대다짐도가 90% 이하 수준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짐도가 낮으므로 현대의 사면 경사도에 비해 완만한 사면경사 축조만이 가능했을 것이다.시나리오 1 축조과정은 다단계 축조과정을 재현하고 있으며, 수치해석 결과에 따르면 성벽이 안전한 수준 이내의 침하와 변위, 그리고 안전율을 보였다. 따라서 시나리오 1은 고고학적인 증거와 공학적인 축조과정의 재현을 검토했을 때, 충분한 개연성(probable)이 있다고 판단되었다.현대식 성토기법을 적용한 시나리오 2는 우수 등의 배수를 위해 고려하는 최소한의 성토 표면 경사 이외에는 전면에 걸쳐 수평으로 층 다짐 시공을 한다. 시나리오 2는 고고학적 해석을 전혀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지만, 현대공학의 관점에서 경제적이면서도 기술적으로도 수월한 축조 방법이다. 성벽을 모두 한 번에 축조하지 않고 오랜 기간 동안에 단계적으로 축조한 이유는 인력 및 물자 동원력의 한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공학적 분석으로는 초기에 낮게 성벽을 쌓은 후, 성벽 아랫너비를 확대해 가면서 사면이 안정된 성벽의 형태로 높게 증축해 나아간 것으로 보인다.성벽의 원형복원에는 고고학적인 자료와 해석을 충실히 반영하고자 하였다. 또한 사면이 붕괴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높이 쌓으려 했을 것으로 추정하였으며, 성벽 상단의 너비보다는 높이를 최대한 확장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이상과 같은 복원기준에 기초하여, 현재 원형을 유지하는 부분의 사면형태와 경사는 그대로 살리고, 유실된 상부사면의 형태를 복원하기 위해 수치해석과 한계평형해석법을 수행하여 전체적으로 복원하였다. 그 결과, 안전율 1.0 이상의 성벽높이는 14.3m으로 추정되었다.현재의 공학적 설계 기준으로 과거의 축조방식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어려우나 축조방식, 축조위치, 축조형상, 성토재료, 성토재료의 성질, 다짐방식, 그리고 시공단계 등 과거 선조들이 성을 축조하는 데 있어 공학적 지식이 상당히 높았음을 연구를 진행하면서 알게 되었다.현재 과학과 공학기술의 발달로 거대한 구조물들이 세워지고 있는데, 미래에는 우리 후손들이 어떠한 토목구조물을 만들게 될지 또한 현재 우리의 토목공학에 대한 평가는 어떨지 궁금해진다.]]> Wed, 05 Jan 2022 19:49:14 +0000 24 <![CDATA[ - 젊은지반공학자 - New face]]> alt                       alt윤 대 호부경대학교 스마트 인프라 기술연구소dhjj413@naver.com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한국지반공학회를 통해 인사드리게 된 부경대학교 스마트인프라기술연구소에 재직 중인 윤대호입니다. 지반공학 전공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관심을 가지는 “젊은지반공학자 소개”에 저를 알릴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경대학교 해양공학과 김윤태 교수님의 지도를 받으며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현재는 부경대학교 스마트인프라기술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으로 재직중에 있으며, 연약지반, 인공어초, 토석류, 사면안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석사 학위 논문은 정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수슬러지와 해양생태계 오염의 주범인 폐어망을 재활용한 혼합토의 활용 방안에 관하여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폐재료의 재활용뿐만 아니라 토목재료로서의 성능평가를 목적으로 다양한 실내실험을 통해 규명하고자 하였습니다. 박사 학위 논문은 해저 연약지반에 설치되는 인공어초의 지반공학적 안정성 증대를 위한 보강재의 개발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실제 인공어초 설치 현장도 답사해보고 학위 주제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발판삼아 다양한 국가 연구 과제를 제안하고 참여하였습니다. 박사 학위의 연구 내용과 관련된 대표적인 논문으로는 “Experimental study on settlement and scour characteristics of artificial reef with different reinforcement type and soil type”으로 인공어초의 침하 및 세굴을 저감하기 위한 보강재의 지반공학적 특성을 수행한 연구입니다. 인공어초의 지반공학적 안정성을 높히기 위한 보강재의 적용성에 대하여 다양한 실내 실험과 수치해석을 통해 그 결과를 확인하였으며, 이러한 연구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6년 국제신소재학회(International geosynthetics society, IGS)에서 ‘Student award’를 수상한 바 있습니다. 또한 연구 논문에만 국한되는게 아니라 특허의 출원과 등록을 통해 새로운 기술의 확보와 더불어 관련 분야의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연구를 통한 학문적인 성취와 더불어 특허의 확보를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기술을 제시하여 사회에 이바지하는 연구자가 되고자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내·외 다양한 학회 행사와 모임 등이 제한된 반면, 화상 회의와 원격 강의, 온라인 학회 등 많은 활동들이 비대면으로 전환하게 되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뉴노멀시대가 다가온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선배 연구자님들께서 쌓아두신 다양한 연구와, 젊은 연구자님들의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를 발판삼아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는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lt                       alt권 영 삼한국건설기술연구원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전임연구원(youngsam@kict.re.kr)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뉴페이스를 통해 인사드리게 된 권영삼입니다. 저는 2019년 2월 고려대학교 이인모 교수님께 박사학위를 받고 고려대학교 초대형건설기술연구소에서 연구교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융합연구본부에서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20년 8월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에 재직중입니다.‘A REAL TIME GROUTING MONITORING AND FORECASTING SYSTEM UTILIZING CLOGGING AND TIME SERIES MODEL’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학위과정 동안 그라우팅 이외에도 TBM 터널의 막장 안정화, 막장전방 예측, 리스크 평가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미래융합연구본부에서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활용기반인 정밀도로지도(HD map)를 제작하기 위한 MMS(Mobile Mapping System)의 성능검사 기준을 정립하였으며, 약 260m 길이의 도로 토공사를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건설 실증연구에 참여하여 MG·MC, 드론, LiDAR, IoT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의 적용 효과를 수치화하여 생산성을 검증하였습니다. 현재 재직 중인 스마트건설지원센터에서는 스마트 건설기술의 활성화를 위해 중소 벤처기업 지원, 스마트건설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혁신기업 지원, 스마트 건설기술 경연(스마트건설 챌린지), 스마트건설 EXPO 등을 운영하고 스마트건설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스마트건설 리포트를 분기별로 발간하고 있습니다. 지반공학을 전공하고 공간정보 부문에서 경험한 각종 센서에 대한 활용 경험과 스마트건설의 최신 기술을 더하여, 지반공학 분야에서 다양한 디지털 건설기술이 활용되어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Wed, 05 Jan 2022 19:50:57 +0000 24 <![CDATA[ 1. 지반신소재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2. 위원회 소식]]> 지반신소재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alt한 상 재위원장(주)지구환경전문가그룹 대표이사(hansj@ege.co.kr)                       alt홍 기 권총괄간사한라대학교 교수 (g.hong@halla.ac.kr) 1. 개요 지반신소재기술위원회는 1992년에 지반신소재 및 지반신소재의 응용에 관한 학문적, 기술적인 연구 개발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족되었다. 지반신소재기술위원회는 한국지반공학회 학술발표회의 전문세션 운영뿐만 아니라 타 기술과의 융합과 학제간 연구를 목표로 기술세미나 및 현장견학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전문분야에 대한 재료/설계/시공 분야를 통합하는 기술교류를 실시하기 위하여 회원간의 기술동향 토론을 지속하고 있다. 그리고 공공 및 민간의 연구/기술사업 수주 및 대외적인 기술자문과 함께 (사)한국지반신소재학회와 연계하여 기관협력을 통해 기술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alt          2. 세부활동 내역 및 성과 최근의 우리 위원회의 세부활동 내역 및 성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먼저, 지반신소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하여 지반신소재의 현황 및 기술개발 사례에 대한 기술세미나를 수행한 바 있으며, 타 기술위원회와 함께 연계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공동 기술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지반신소재 중 대표적인 재료라 할 수 있는 보강재 및 연직배수재가 적용된 현장견학을 실시하여 많은 회원들이 관련분야의 최신기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였다. alt          3. 향후 활동계획 및 맺음말 최근의 다양한 지반신소재 개발 및 적용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활발한 활동이 필요한 시기라 할 수 있기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기술교류의 장을 만들고 우리 기술위원회의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 또한 “석문 국가산업단지 폐기물매립지 지반붕괴 원인규명과 안전성 대책수립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개최 예정인 운영위원회는 제한적으로 개최하였으며 활동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하루빨리 회원들과의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지반신소재 기술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을 기대해 본다.         위원회 소식         강원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o일시 : 2021년 11월 2일(화) 14:00 ~ 17:00o장소 : 삼척블루파워 토목프로젝트 현장o참석 : 총 16명(정문경(회장), 백용(부회장), 전상현(위원장), 박병수, 윤찬영, 이철주, 김재현, 반호기,              정길수, 최규대, 최원석, 전경재, 진현우 외 3명(강원대학교 및 강릉원주대학교 대학원생))o회의내용   1. 삼척블루파워 토목프로젝트 현장견학       1) 강원도 대규모 건설사업인 삼척블루파워 사업개요 소개       2) 부지조성 공사, 항만공사, 친수공사 현장 견학         alt             2. 강원지역발전특별위원회 위원 구성 확대의 건       1) 위원회 활성화를 위하여 위원 구성의 확대 필요성 공감       2) 신임 위원은 위원회의 일정부분 참여가 가능한 회원을 위원들의 추천으로 구성. 약 20~30여명으로 구성 목표   3. ’22년 위원회 계획       1) 내년 강원지역발전특별위원회 계획에 대한 논의 진행       2)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22년 3회의 공식위원회 활동을 계획            - ’22년 1분기(2월경) 신념 간담회            - ’22년 2분기(6월경) 강원지역발전특별위원회 기술 세미나            - ’22년 4분기(11월경) 송년 간담회(현장견학 포함 추진)       3)  ’22년 강원지역발전특별위원회 기술 세미나 구성(안)            - 초청강연(2~3강좌)            - 연구성과 및 논문 발표(5~6편)            - 연구성과 및 논문 발표는 학생 위주의 발표로 진행   4. 간담회 후 저녁식사에서 강원지역발전특별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참여의 필요성 등 논의         기초기술위원회         o일시 : 2021년 11월 12일(금) 09:00 ~ 16:00o장소 :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인근 식당o참석 : 총 11명(김성렬 위원장 외)o회의내용  1. 해상풍력 기초의 설치 및 현장조사 관련 사항 검토      1) 석션버킷의 기초의 트라이포드 같은 경우, 두곳에서 - slip이 발생하면 한곳에서 지지력을 줘야하기 때문에 그곳을 축으로 모멘트가           발생 한다는 것에 대한 생각을 미처 못해서 균등분포로 해석을 보통 진행하였는데 차후엔 전도모멘트를 고려할 때 축의 발생 지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하였다.      2) 지질학적, 물리탐사를 통한 지형정보 측정과 장기적인 지질학적 변화에 대한 기초설계 대책 마련          - 실회 실험과 실내 실험의 비교를 통해 설계 매수 변수를 결정하고 흙의 교란으로 인한 압력코어의 팽창 및 변화를 고려하여 높은              간극수에대한 흙의 거동을 해양 퇴적토의 세립분과 성질을 이용하여 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논의하였다.  2. 해상풍력 발전 및 재생에너지의 미래      1) EU의 '탄소국경세 제안'          - 2030년부터 신규 차량의 이산화탄소(Carbon Dioxide) 배출을 2021년 대비 55%로 줄이고, 2035년 부터는 100%로 줄이도록 하는             방안도 발표하였다.          - 철강과 시멘트, 알루미늄 등 EU 역내로 수입되는 제품 중 역내 제품보다 탄소 배출이 많은 제품에 대해 세금을 부가하는 제도를 도입하            고자 제안하는 것을 의견을 내놓았다.      2) 미국 바이든의 온실가스 절반 감축          - 바이든 정부는 2025년까지 약 30%내지의 온실가스를 감실하고 2030년까지는 약 50% 거의 절반의 가깝게 감축할 것으로 목표를              세웠다. 이는 2005년 수준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의 50%이다.  3. 해외 사례 및 국내에서의 문제점 보안 방법      1) 해상풍력 현장탐사 장비의 문제          - 모니터링 및 지반탐사를 더 깊고 먼 바다로 나가서 진행한다면 수심 50m 이상 되는 곳에서 지반탐사를 해야하는데 이때 근입깊이가 그            정도 까지 가게된다면 장비가 최첨단이여야 하고 또한 길이에 따른 문제가 부각될 수 있으므로 안전성에 유의해야한다. 그리고 장비의             가격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실정이다.      2) 중국의 대량생산 과정에 대한 비판          -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의 제조업에서 격고있는 인구 고령화 문제를 경험하고 있지 않는다. 그러므로, 젊고 힘이 좋은 인력들이 해상풍력             관련 장비를 대량으로 만들기 때문에 경험도 더 많고 값싸고 좋은 장비가 만들어 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우리나라 시장에서보다 중국             및 해외로 장비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역순으로 오히려 한국의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지반굴착기술위원회         o일시 : 2021년 11월 16일(화) 17:30 ~ 18:20o장소 : ㈜에스텍컨설팅그룹 회의실o참석 : 총 12명(정경식(위원장), 민병찬, 조완제, 김정한, 조정현, 김광영, 김정훈, 박대웅, 김태식, 김경오, 김의석, 전창현)o회의내용  1. 2021년 지반굴착 기술위원회 송년모임 날짜, 장소 결정      1) 현재 코로나 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신년회로 결정      2) 향후 코로나 진행상황에 따라 신년회 모임여부 결정  2. 2022년 지반굴착 기술위원회 운영계획 협의      1) 차기 지반굴착 기술위원회 위원장 선출관련 협의      2) 현 지반굴착 기술위원회 간사에게 차기 간사활동 의사여부 확인   3. LH 소규모 굴착지침 토의      1) LH에서 검토의뢰된 소규모 굴착지침에 대하여 진행상황 공지      2) 소규모 굴착지침과 관련하여 LH와 협의보완 예정 해안·항만기술위원회         o일시 : 2021년 11월 23일(화) 17:00 ~ 20:30o장소 : 평화엔지니어링 합동사무실 내 회의실o참석 : 총 10명(최충락(위원장), 한중근, 윤중만, 유승경, 한상재, 박정준, 김기성, 이종영, 김은호, 박태영)o회의내용  1. 항만협회 항만기술기준 제·개정 수요조사 의견 제안 협의      1) 표층처리공법 토목섬유 설계인장강도 기준      2) 준설매립지반 연약지반 유지관리 기준  2. 2차 운영회의(송년회) 및 기술토론회 일정 협의      1) 일시 : 2021년 12월 20일~29일(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변동 가능)      2) 장소 : 학회 회의실 또는 운영위원 소속기관 회의실  3. 2022년도 사업 및 일정(안) 협의 alt          대구·경북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o일시 : 2021년 12월 9일(목)o장소 : 영남대학교 건설관 209호o참석 : 총 17명(오세붕(위원장), 김교원, 권오균, 정연인, 박성식, 박영목, 손무락, 한성수, 김종철, 전병곤,              이준석, 고규현 유영근, 김성진, 이건희, 황도영, 이상준)o회의안건  1. 2021년도 2차 운영위원회   2. 2021년도 활동보고 및 2022년도 계획o회의내용  1. 2021년도 활동보고      1) 2021.07.08. : 정기 세미나 및 1차 운영회의 세미나(스마트 디지털 엔지니어링 전문 인력 양성 사업 지원), 영남대 건설관      2) 2021.12.09. : 2차 운영위원회 및 송년회, 영남대 건설관 alt            2. 2022년도 활동계획      1)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내 학술모임 및 지반공학 관련 정보교류 기회 회복           - 학술세미나 개최           - 젊은 연구자 및 엔지니어 소모임 구축           - 대구·경북지역 건설현장 견학      2) 2022.01.~02. : 1차 운영위원회 및 신년회, 미정      3) 2022.06. : 정기 세미나 및 2차 운영위원회, 경북대      4) 2022.09. : 현장 견학, 미정      5) 2022.11. : 3차 운영위원회 및 송년회, 영남대 YGE포럼위원회         o일시 : 2021년 12월 9일(목) 17:30 ~ 21:00o장소 : 대전 태화장o참석 : 총 7명(장일한(위원장), 도진웅(간사), 고규현, 고준영, 김병민, 류희환, 정성훈)o회의내용  1. 2021년 주요 활동 정리 및 결산     1) 주요 운영위원회 및 3rd US-Korea Geotechnical Workshop 결과 보고(위원장)     2) YGE포럼위원회 2021년 활동에 대한 평가(참석자 전원)   2. 2022년 주요 계획 협의     1) YGE포럼위원회 특셜세션(2022.03.16. 봄학술대회 오후 세션)/1차 운영위원회          - Career/Job Seminar 개최         - 주제 : Are you a graduate student about to graduate?         - 대학원 졸업 후 진로에 관하여(국내/국외/기업체/연구소/박사후과정/academia 등). 특히 해외 포닥 준비 시 필요한 것들, 정보를 얻을             수 있는 website, 미국 내 취업 경로, 국내 학교 지원 과정 등 정보 제공         - 연사 : 학계(도진웅), 산업계(정영훈 박사, 섭외 중), 연구소(김진영 박사, 섭외 중)         - 특별세션 후 연사, YGE포럼위원회, 참가 대학원생 간 networking을 위한 Happy Hour 진행(AT센터 근처)     2) YGE포럼위원회 하계 특별워크숍(2022.06)         - YGE포럼위원회 회원 간 최근 연구동향, 성공 및 실패 사례 공유, 융·복합을 위한 브레인스토밍을 위해 하계 특별워크숍 개최(2차 운영           위원회도 병행)         - 일정 : 1박2일 / 2022.06.20.-21 또는 2022.06.27.-28          - 장소 :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3) 2022 US-Korea Geotechnical Workshop(2022.08)         - KGS 북미지역위원회-YGE포럼위원회 공동주최          - KGS Newsletter, 학회지 New Faces, 신진 회원들 참여 활성화     4) 3차 운영위원회(2022.10)         - 대한토목학회 컨벤션 기간 중 3차 운영위원회를 부산 현지에서 개최     5) 4차 운영위원회(2022.12)         - 2022년 활동 결산을 위한 4차 운영위원회 겸 송년모임         - 장소 : 추후 결정 인천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o일시 : 2021년 12월 10일(금)o장소 : 인천 연수구(인천대학교)o참석 : 총 7명(박정준, 송기일, 홍기권, 김기성, 이기철, 김성환, 김주호)o회의내용  1. 기술세미나 일정 및 프로그램 협의      1) 기술세미나 일정           - 2021년 12월 28일(화) 15시~18시           - 장  소 : 인하대학교           - 주관/주최 : 한국지반공학회/인천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2) 프로그램           - 초청강연 : 신은철 교수           - 인천시 현안발표 : 1편           - 기술발표 : 2편           - 참가자 : 인천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간사 및 운영위원, 한국지반공학회 인천지역 회원, 한국지반             공학회 인천지역 회원사 및 임직원, 인천광역시 공무원, 지반공학 전공 대학(원)생  2. 2022년도 활동계획      1) 활동계획           - 현장견학 기술세미나 등은 지역위원회 단독으로 운영하되, 코로나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      2) 차기 위원장 추천 협의           - 차기 위원장에 대한 운영위원의 추천을 받아 1차 운영위원회의에서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 광주·호남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o일시 : 2021년 12월 15일(수) 18:30~20:30o장소 : 조선대학교 공과대학 1호관 10층 10216호실o참석 : 총 9명(김대현(위원장), 장용채, 김영상, 백원진, 김재홍, 이창호, 박경호, 이창신)o회의내용  1. 광주호남지역 기술발전특별위원회 운영위원회 및 송년회      1) 2020년 운영위원회 결산 및 송년회의      2) 2021년 운영위원회 일정 관련 회의 alt          여성위원회         o일시 : 2021년 12월 17일(금) 17:00 ~ 21:00o장소 : 학회 회의장, 주래등(간담회)o참석 : 총 7명(정경자(위원장), 박가현(간사), 함수민(2021.02 학위/발표자), 전민경(2022.02 학위예정), 남예은(석사과정),             김규원(석사과정), 이도연(석사과정))o추진경과  1. 2021.11 지반공학 여성 대학원생(박사 후 과정 포함) 현황 파악, 멘토링 공고  2. 2021.12 KAIST, 한국해양대학교 현황 회신  3. 2021.12 KAIST 대학원생 5명 세미나 참석o회의내용  1. 박사학위(KAIST, 지도교수:권태혁) 연구내용 발표 및 토론      1) 제목 : 미생물학적 지반보강기법 - 사질토 내 미생물 고결 특성 및 침식 저항 증진 규명      2) 연구성과 활용을 위한 의견 교환   2. 대학원 생활과 진로에 대한 애로사항 공유 및 멘토링      1) 연구경력 관리와 결혼, 출산, 육아 등 win-win 방안        2) 이성 동료들과 의사소통, 협업의 향상 방안 ]]> Wed, 05 Jan 2022 19:52:11 +0000 24 <![CDATA[ 학회소식 / 국내_국제학술대회 소식 / 해외매거진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신간도서 안내 / 회원동정 / 편집후기]]> 한국지반공학회(KGS)전통강화 프로그램 신설 운영학회 뉴스레터 2021년 12월호 지면을 통해 회원님들께 홍보 말씀드렸던 “한국지반공학회(KGS) 전통강화 프로그램”의 신설 및 운영 취지를 본 학회지 소식통을 활용하여 다시한번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학회 집행부에서는 다가오는 2022년 1월부터 “한국지반공학회(KGS) 전통강화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학회 설립시기부터 지금까지 학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선배회원님들을모시고 고견과 지반공학의 역사를 듣는 것이 본 프로그램의 운영 취지입니다. 지금껏 학회활동을 통해 쌓아오신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업적과 함께 다양한 학술적 경험을 후배회원들께 전달, 공유하여 우리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기고 이해하는데 보탬이 될 것 입니다.“한국지반공학회(KGS) 전통강화 프로그램”을 위해 국내·외 산학연에서 연구개발 및학술활동을 활발하게 진행 해 오신 선배(시니어) 회원님들의 현황을 사전에 파악하였습니다. 그 동안 쌓아오신 연구업적 및 경험을 살펴, 그 노하우를 봄·가을 학술발표회 강연과학회지 및 뉴스레터(동행)로 이어지는 학술 플랫폼을 통해 학회 회원들께 홍보해 드리고동시에 특별한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것으로 구성하고자 합니다(그림 참조).alt “한국지반공학회(KGS) 전통강화프로그램”의 운영 방식은 첫 번째학술분과에서 봄·가을 학술발표회“초청강연”의 진행(사진 예 참조),두 번째 학회지 “시니어 회원 칼럼연재”의진행, 마지막으로 뉴스레터(동행) “나의 지반공학 이야기-시니어 회원 시리즈 연재”로 진행될계획입니다. 특히 학회지와 뉴스레터(동행)를 통해 국내·외 대학/국책연구원/건설업계에서 종사 해 오신선배 회원님들의 전공 분야별 전문지식을 이해할 수 있고 다양한 연구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교육적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학회 선·후배 회원님들의 네트워킹 강화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본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회원 분들의 많은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alt 국내학술대회 소식Korean Conference & Symposium 하천제방 공동심포지엄 우리 학회는 지반 2021년 12월 10일 한국수자원학회와 공동으로 “집중호우에 따른 토석류 및 하천제방의거동 공동 심포지엄’ 행사를 aT센터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21일 두 학회가 1차로 개최했던‘하천제방 관리기술 공동 심포지엄’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하천제방과 관련된 연구에 지반공학과 수자원 분야의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지식을 공유하고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준비되었다.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현장 참석인원 제한이 있었으나 심포지엄 시작 전 이미 행사장은 모두 가득 찼다.한국지반공학회 정문경 회장과 한국수자원학회 배덕효 회장의 개회사로 심포지엄은 시작됐다. 정문경 회장은집중호우에 따른 토석류 및 하천제방 거동은 외력을 다루는 수자원 전문가와 저항을 다루는 지반공학 전문가가함께 고민하여 해법을 제안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이며, 두 분야에서 접근하는 방법과 지식의 차이를 이해하고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길 기대한다고 하였다. 배덕효 회장은, 수자원과 지반공학적인 지식이 필요함에도 함께고민할 기회가 없었으나 이번 행사와 같이 지속적인 두 학회의 교류를 통해 토석류 및 하천제방과 같은 융복합연구에서 미래기술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하였다.개회사에 이어 총 6건의 주제발표가 진행되었다. alt 첫 번째로 연세대학교 정상섬교수가 ‘새로운 광역적 산사태-토석류 통합해석기법’ 이라는주 제 로 발 표 를 시 작 하 였 다 .2011년 우면산 산사태 사례를소개하며 다양한 토석류 기법의장단점을 설명하였다. 기존 모델들이 제한적으로 고려하는 연행작용, 산사태의 초기부피, 토석류의습윤 상태 등의 한계를 극복한새로운 산사태-토석류 연계해석기법을 소개하였다. 강우발생 이후불포화상태의 지반 형성과 습윤상태 발달, 이후 연행작용이 고려된지반의 이동과 퇴적 전반에 걸친프로세스가 고려된 모델의 이론적배경에 대한 설명 이후, 국내외사례와 비교하여 실질적인 토석류거동에 대한 해석 결과를 선보였다.산 사 태 와 토 석 류 의 연계해석기법의 적용과 검증을 통해 복잡한 지형에서 합리적인 예측결과 도출이 가능함을 발표하였다. alt 두 번째 발표는 ‘토석류 거동해석을 위한 수치모델링’의 주제로 강릉원주대학교 백중철 교수가 진행하였다.우면산 산사태 직후에는 지반공학과 수자원 분야에서의 관점과 접근법이 다르다고 느꼈으나 점차 두 분야의전문가 교류를 통해 같은 목적을 바라보며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는 소회를 밝히며 발표를 시작하였다. 토석류의거동 특성 및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과 함수량 증가에 따른 토석물질 연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외 실험사례를통해 수치모델의 적용성을 설명하였다. 이어서 천수방정식에 근거한 단상 흐름 수치모델링과 다상흐름수치모델링의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산사태에 의해 야기된 충격파로 인한 영향범위 해석, 토석류의 흐름에 대한실험과 해석 결과를 비교하여 설명하였다. 또한, 강릉원주대학교에서 수행한 실규모 토석류 실험 조건 및 결과영상을 공유하며 강성 및 연성 방호시스템 구축, 강성구조물 성능평가 연구 결과를 보이며 발표를 마쳤다.이어서, 부경대학교 김윤태 교수는 ‘토사재해 취약성 평가’에 대해 발표를 하였다. 특히 토석류 피해가 언제,어디서 발생하며 취약지역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 그 중요성을 강조하며, 확률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리스크를 산정하는 방법을 설명하였다. 산사태가 발생하는 시간확률과 강우한계선을 고려하여 발생 시간을평가하는 방법 및 검증 결과를 소개 하였다. 또한 산사태가 발생하는 지역의 공간확률을 민감도 지도를 통해평가하는 과정과 위험수준별 안전율을 고려하여 실시간 예경보시스템 적용이 가능함을 발표하였다. 취약성평가를 통해 산사태 발생지역을 결정하기 위해 토사재해 현장자료 DB구축 등을 활용한 토사재해 취약곡선을개발하고 서울특별시를 대상으로 한 취약지역 평가의 예 및 통합 민감도 지도 구축을 소개하였다. 네 번째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승현 박사가 ‘2020년 집중호우 피해에 의한 토석류 및 하천제방 붕괴사례’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우리나라 도로 및 도로시설 현황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비탈면 관리와 관련된 국가의요구사항을 설명하며 현황관리 및 피해산정 및 복구, 관련 연구의 연계성을 강조하였다. 붕괴 발생 전위험비탈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구축된 도로비탈면유지관리시스템(CSMS) 및 2020년에 발생한다수의 산사태 발생 사례와 특징을 소개하였다. IoT시스템 및 드론 등을 이용한 비탈면 관리, 토석류 관리를 위한데이터베이스 마련 등의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데이터 기반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들과의 협업 필요성을강조하였다.부경대학교 이상호 교수는 ‘국민안전을 위한 하천제방과 통문의 인증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하천제방과통문의 인증을 위한 우리나라와 미국의 인증제 관련 규정 및 과정을 소개하며 인증제 시행의 한계 및상세점검제도 시행을 제안하였다. 하천제방과 통문 상세점검 제도 수립을 위한 방안의 상세 절차 및 시범사업시행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토제의 안전도 검사, 물리탐사 방법, 사고 발생시 복구대책 수립 절차에 대한 과정을설명하였다. 또한 풍수해 보험과 연계된 인증제 시행을 제안하며 관련 규칙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하천제방과 통문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마지막은 명지대학교 김영욱 교수가 ‘바이오폴리머를 활용한 제방통문 구조물 내부 침식 저항성 향상 검증을위한 실규모 실험’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실내실험부터 실규모 실험까지 스케일별로 진행한 실험을 통해바이오폴리머를 사용할 경우 구조물 주변의 토사유출이 저감되고 제방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실험 영상을통해 설명하였다. 특히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하천실험센터 수로에서 진행한 실규모 실험을 통해 실제배수통문과 기초구조물, 제방을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하여 침식저항성 향상을 증명하였음을 강조하였다. alt 총 6건의 발표와 잠깐의 휴식에 이어 상지대학교 황영철 교수가 좌장을 맡아 홍익대학교 이승오 교수, 한국교통대학교 장창래 교수, 경북대학교 변용훈 교수, 서울기술연구원 송영갑 박사를 패널로 모시고 학문적통합 방안 및 제도적 개선을 위한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였다. 장창래 교수는 두 학회의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학문적 융합이 가능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소회를 밝히며 6건의 주제발표에 대한 전반적 의견을 피력하여토석류의 발생 메커니즘과 급경사 하천 및 저수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려까지 확산되는 것이 필요하다고하였다. 이승오 교수는 해석적 접근에 필요한 수치모델을 정교하게 발전시키고 메커니즘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통해 이론을 발전시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실험과 해석의 연계를 위해 실험을 표준화하고 결과를검증하는데 있어 두 학회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송영갑 박사는 현재의 연구 방향에 공감하며 두 학회가 협력할 수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였고 학문적 발전과 더불어 제도적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야 함에 대한 의견을제시하였다. 변용훈 교수는 참여하고 있는 연구센터를 소개하며 복합재난이 증가함에 따른 기술의 한계를 느끼고있어 융합 연구를 통해 기술 극복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는 정상섬 교수가 두 학회의교류와 연구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본 행사의 의미를 고찰하였다. 우효섭 교수는 국내사례를 참고하여해석을 위한 정확한 입력변수 도출을 위한 기초연구에 매진하고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의견을 피력했다.지반공학에 관련된 많은 현상과 지반구조물을 연구하는데 있어 관련된 타 전공분야와의 협력과 전문가 교류,금번 행사와 같은 공동 심포지엄은 지식의 경계를 허물고 외연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음을 모든 사람들이공감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학회에서 추진한 한국수자원학회와의 공동 심포지엄에 보인 관심과 성과를바탕으로 융합연구의 실질적인 장을 만들고 앞으로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합니다 윤태섭학술전담이사(taesup@yonsei.ac.kr) 국제학술회의 소식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January to June, 20224th African Reg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o Date: February 21-24, 2022 o Venue: Cairo, Egypto Website: https://geoafrica2021.org/ o E-mail: info@geoafrica2021.org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February 23-24, 2022 o Venue: Lahore, Pakistan o Website: https://16icge.uet.edu.pk/ o E-mail: 16icge@uet.edu.pkThe 60th Rankine Lecture: The Unusual and The Unexpected in Geotechnical Engineering: Observation - Analogy - Experimento Date: March 16-17, 2022 o Venue: Imperial College, United Kingdomo Website: https://www.britishgeotech.org o E-mail: bga@ice.org.uk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Geotechnicso Date: April 10-13, 2022 o Venue: San Diego, United Stateso Website: https://icegt-2020.eng.ucsd.edu/home o E-mail: secretariat@icegt-2020.com7th International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o Date: April 29-May 01, 2022 o Venue: Sydney, Australiao Website: http://icsmge2021.org/7iygec/ o E-mail: info@icsmge2021.com2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May 01-05, 2022 o Venue: Sydney, Australiao Website: http://www.icsmge2021.org/ o E-mail: email@icsmge2021.com5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ne Penetration Testing(CPT’22)o Date: June 08-10, 2022 o Venue: Bologna, Italy o agi@associazionegeotecnica.itGEOHAZARDS 8o Date: June 12-15, 2022 o Venue: Quebec, Canadao Website: https://geohazards8.ca/ o E-mail: INFO@GEOHAZARDS8.CAThe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al Geotechnology, Recycled Waste Materials and Sustainable Engineeringo Date: June 16-18, 2022 o Venue: Izmir, Turkeyo Website: http://www.egrwse2022.com o E-mail: egrwse2020@gmail.com9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o Date: June 26-29, 2022 o Venue: Chania, Greeceo Website: https://www.iceg2022.org/ o E-mail: zekkos@berkeley.eduTC204: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 TC204 Cambridge 2021o Date: June 27-29, 2022 o Venue: Cambridge, United Kingdomo Website: https://www.is-cambridge2020.eng.cam.ac.uk/ o E-mail: me254@cam.ac.uk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New Developments i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June 30-July 2, 2022 o Venue: Atatürk Cultural and Congress Center, Turkeyo Website: http://zm2020.neu.edu.tr o E-mail: cavit.atalar@neu.edu.trJuly to December, 2022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o Date: August 28-31, 2022 o Venue: University of Texas, USAo Website: http://www.isfog2020.org o E-mail: phillip.watson@uwa.edu.au11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ield Monitoring in Geomechanicso Date: September 4-8, 2022 o Venue: Imperial College London, UK o E-mail: andrew.ridley@geo-observations.com17th Danube - European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September 05-07, 2022 o Venue: Bucharest, Romaniao Website: http://www.17decge.ro o E-mail: srgf@utcb.ro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so Date: September 15-17, 2020 o Venue: Moscow, Russiao Website: https://www.eygec28.com/ o E-mail: youngburo@gmail.com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o Date: September 18-22, 2022 o Venue: Roma, Italyo Website: http://www.12icg-roma.org o E-mail: info@12icg-roma.org11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tress Wave Theory and Design and Testing Methods for Deep Foundationso Date: September 20-23, 2022 o Venue: Rotterdam, Netherlandso Website: https://www.kivi.nl/afdelingen/geotechniek/stress-wave-conference-2022o E-mail: SW2022@kivi.nl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December 8-9, 2022 o Venue: Lahore, Pakistan o Website: https://16icge.uet.edu.pk/o E-mail: 16icge@uet.edu.pkJanuary to December, 202317th Danube - European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June 7-9, 2023 o Venue: Bucharest, Romania o Website: http://www.17decge.ro o E-mail: srgf@utcb.ro9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o Date: June 25-28, 2023 o Venue: Chania, Greeceo Website: https://www.iceg2022.org/ o E-mail: zekkos@berkeley.edu17th Asian Regional Geotechnical Engineering Conferenceo Date: August 14-18, 2023 o Venue: Nur-Sultan, Kazakhstano Website: https://17arc.org/ o E-mail: milanbi@mail.ru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o Date: September 17-21, 2023 o Venue: Roma, Italyo Website: http://www.12icg-roma.org o E-mail: info@12icg-roma.org 추현욱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choohw@gmail.com) 해외매거진 소개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7, Issue 12 (December 2021)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7/12Technical PapersThe Role of Liquefaction on the Seismic Response of Quay Walls during the 2014 Cephalonia, Greece, EarthquakesGeorgios Zalachoris, Dimitrios Zekkos, Adda Athanasopoulos-Zekkos and Nikos GerolymosValidating the Generality of a Closed-Form Equation for Soil Water IsothermShengmin Luo and Ning LuNear-Fault Forward Directivity Effect on the Estimation of Ground Motion Amplification FactorsBo Li, Yang Lu, Zhongdong Duan and Zhen CaiHybrid Framework for Forecasting Circular Excavation Collapse: Combining Physics-Based and Data-Driven ModelingBrian B. SheilA New Dynamic Cone Penetration Test-Based Procedure for Liquefaction Triggering Assessment of Gravelly SoilsKyle M. Rollins, Jashod Roy, Adda Athanasopoulos-Zekkos, Dimitrios Zekkos, Sara Amoroso and Zhenzhong CaoKey Trends Regarding the Effects of Site Geometry on Lateral Spreading DisplacementsMichael Little and Ellen RathjeEffect of Grain Crushing on the Hydraulic Conductivity of Tailings SandShubjot Singh, Zygi Zurakowski, Sheng Dai and Yida ZhangTime-Dependent Compression Behavior of Sands under Oedometric ConditionsFriedrich LevinRole of Shear Deformability on the Response of Tunnels and Pipelines to Single and Twin TunnelingAndrea Franza and Giulia M. B. ViggianiCentrifuge Modeling of Cyclic Nonsymmetrical Thermally Loaded Energy Pile Groups in ClayCharles W. W. Ng, Alireza Farivar, Sherif M. M. H. Gomaa and Fardin JafarzadehExcavation Support System Design Method to Limit Damage in Adjacent InfrastructureJorge Romana Giraldo and L. Sebastian BrysonElevated Temperature Effects on Geotextile-Geomembrane Interface Shear BehaviorTanay Karademir and J. David FrostLiquefaction Modeling for Biocemented Calcareous SandYang Xiao, Zhichao Zhang, Armin W. Stuedlein and T. Matthew EvansSimplified Procedure to Identify the Critical State Line of Crushable RockfillsRoberta Ventini, Stefania Lirer, Claudio Mancuso and Alessandro FloraPrediction of Radial Consolidation Settlement with Consideration of Sampling Range Effect: Updated Observational MethodsS. G. Chung and H. J. KweonImplications of Interparticle Forces on Resilient and Shear Modulus of Unsaturated Compacted KaoliniteIdil Deniz Akin, Levi S. Potter and Tuncer B. EdilTranslational Inertial Effects and Scaling Considerations for Coarse Granular Flows Impacting Landslide-Resisting BarriersGeorge Robert Goodwin and Clarence Edward ChoiOperational Limits of Measuring while Drilling in Florida Limestone for Geotechnical Site CharacterizationMichael B. Rodgers, Michael C. McVay, David J. Horhota, Jose Hernando and Jerry M. ParisSHANSEP-Based Interpretation of Overconsolidation Effect on Monotonic Shearing Resistance of Contractive Nonplastic SoilsJiarui Chen and Scott M. OlsonLRFD Calibration of Internal Limit States for MSE Walls Using Steel Strip ReinforcementRichard J. Bathurst, Nezam Bozorgzadeh and Tony AllenMicromechanical Properties of Biocemented Shale Soils Analyzed Using Nanoindentation TestMing Huang, Kai Xu, Chaoshui Xu, Guixiao Jin and Shen GuoMaterial Point Method for Cone Penetration in ClaysVibhav Bisht, Rodrigo Salgado and Monica PrezziEffect of Loading Frequency on Volumetric Strain Accumulation and Stiffness Improvement in Sand under Drained Cyclic Direct Simple Shear TestsZhen-Zhen Nong and Sung-Sik ParkMachine Learning-Based Digital Integration of Geotechnical and Ultrahigh-Frequency Geophysical Data for Offshore Site CharacterizationsJinbo Chen, Marianne Vissinga, Yi Shen, Shuang Hu, Elizabeth Beal and Jason NewlinLife Cycle Sustainability Assessment of Geotechnical Ground Improvement MethodsAlena J. Raymond, Jason T. DeJong, Alissa Kendall, J. Tanner Blackburn and Rick DeschampsStress Path Tests with Local Deformation Profile in Flexible Boundary Plane Strain DeviceDebayan Bhattacharya and Amit PrashantCase StudiesSystem Response of an Interlayered Deposit with Spatially Preferential Liquefaction ManifestationsPatrick C. Bassal and Ross W. BoulangerA Probabilistic Geostatistics-Based Approach to Tunnel Boring Machine Cutter Tool Wear and Cutterhead Clogging PredictionJacob Grasmick and Michael MooneyTechnical NotesPore Water Pressure Development in Soft Soil due to Installation and Loading of Controlled Modulus ColumnsL. Bałachowski and J. KonkolEffect of Phase Difference on the Liquefaction Behavior of Sand in Multidirectional Simple Shear TestsHongxu Jin and Lin Guo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8, Issue 1 (January 2022)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8/1Technical PapersFull-Scale Field Studies to Evaluate Deep Soil Mixing in Stabilizing Expansive SoilsAnand J. Puppala, Raja S. Madhyannapu and Soheil NazarianEffects of Imperfect Simple Shear Test Boundary Conditions on Monotonic and Cyclic Measurements in SandDaniel Wai, Mathan V. Manmatharajan and Mason GhafghaziMultiple Thixotropisms of Liquid Limit-Consistency Clays Unraveled by Multiscale ExperimentationJing Peng, Shengmin Luo, Dongfang Wang, Yiming Cao, Don J. DeGroot and Guoping ZhangLoad and Resistance Factor Design for Serviceability Limit State of Laterally Loaded Drilled Shafts for Transmission Line Structures in SandsGaram Kim and Junhwan LeeBehavior of Piggy-Backed Drag Embedment Anchors in Marine SoilsYing Lai, Yunhan Huang, Robert B. Gilbert and Charles P. AubenyShear Strength Anisotropy of Natural Granite Residual SoilXinyu Liu, Xianwei Zhang, Lingwei Kong, Song Yin and Yiqing XuVertical Dynamic Response of a Pile Embedded in Layered Transversely Isotropic Unsaturated SoilsZi Ye and Zhi Yong AiEffect of Light Biocementation on the Liquefaction Triggering and Post-Triggering Behavior of Loose SandsMinyong Lee, Michael G. Gomez, Maya El Kortbawi and Katerina ZiotopoulouUnified Elastic Modulus Characteristic Curve Equation for Variably Saturated SoilsChao Zhang, Shaojie Hu and Ning LuCyclic Behavior of Saturated Clays in Plane Strain StateTingyu Wu, Tianhao Zhang, Chuan Gu, Jun Wang, Yuanqiang Cai, Honglei Sun and Zonghao YuanPrediction of Pipe-Jacking Forces Using a Bayesian Updating ApproachBrian B. Sheil, Stephen K. Suryasentana, Jack O. Templeman, Bryn M. Phillips, Wen-Chieh Cheng and Limin ZhangImproved Prediction of Peak Resistance for Spudcan Penetration in Sand Layer Overlying ClayJingbin Zheng, Yangbin Chen, Xiao Chen, Dong Wang and Shaodong JingImpact of Ground Densification on the Response of Urban Liquefiable Sites and StructuresYu-Wei Hwang, Shideh Dashti and Peter KirkwoodLiquefaction of Volcanic Soils: Undrained Behavior under Monotonic and Cyclic LoadingM. de Cristofaro, L. Olivares, R. P. Orense, M. S. Asadi and N. NettiDynamic Behavior of Single Steel-Driven Vertical and Batter Piles under Horizontal Excitations: Field Model TestingRohit Ralli, Bappaditya Manna and Manoj DattaCase StudiesNonlinear Dynamic Analyses of Perris Dam Using Transition Probability to Model Interbedded Alluvial StrataNicholas A. Paull, Ross W. Boulanger, Jason T. DeJong and Steven J. FriesenTechnical NotesEnergy-Based Assessment of Liquefaction Resistance of Rooted SoilAli Akbar Karimzadeh, Anthony Kwan Leung and Pedram Fardad Amini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Case History: Failure of the Reinforced Soil Slope at Yeager Airport, Charleston, West Virginia” by Daniel R. VandenBerge, R. J. Valentine, Thomas L. Brandon, and Stephen G. WrightJames V. HamelCorrectionsErratum for “Excavation Support System Design Method to Limit Damage in Adjacent Infrastructure” by Jorge Romana Giraldo and L. Sebastian BrysonL. Sebastian Bryson and Jorge Romana Giraldo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5, Issue 1 (January 2022) / https://www.astm.org/journals/volume/listing/coden/GTJODJ/issue/1/volume/45/online-issue-date/2022-01-01+00:00:00/Journal PapersDetermination of Dispersive Erosion Resistance in Fine-Grained Soils with Newly Developed Test EquipmentSadettin Topçu, Hasan TosunA Modified Triaxial Apparatus for Soils under High-Frequency, Low-Amplitude VibrationsTao Xie, Peijun GuoSeismic Centrifuge Modeling of a Gentle Slope of Layered Clay, Including a Weak LayerCristian Yair Soriano Camelo, Maria Cascao Ferreira de Almeida, S. P. Gopal Madabhushi, Sam A. Stanier, Marcio de Souza Soares de Almeida, Huida Liu, Ricardo Garske BorgesField Collection of Geotechnical Measurements for Remote or Low-Cost Datalogging RequirementsKelvin Sattler, David Elwood, Michael T. Hendry, Brian Berscheid, Bryce Marcotte, Parisa Haji Abdulrazagh, David HuntleyThe Block and Cylindrical Punch Tests for Rocks: A Statistical Comparison between the ResultsFatemeh Ghasemi, Davood FereidooniNumerical Simulation Analysis of Real-Time High-Temperature Impact Test Technique of Rock MaterialsShi Liu, Jinyu Xu, Haoyu WangPredictive Model for Soil Shrinkage Characteristic Curve of High Plastic SoilsC. B. Gupt, A. Prakash, B. Hazra, S. SreedeepThe Physical Reasons to Have Underdamped or Oscillating Variable-Head (Slug) Tests: A Review and a ClarificationRobert P. ChapuisBorehole Magnetometry Test for Evaluating a Caisson’s Reinforced Depth: Experimental Results and Theoretical ModelingPaulo Scarano Hemsi, Matheus Carlos de Souza Santos, Tiago de Jesus Souza, Otavio Coaracy Brasil Gandolfo, Carlos Alberto MendonçaCalibrating Thermomechanical Triaxial Cells for Transient Thermal LoadsSherif L. Abdelaziz, Seyed Morteza ZeinaliReappraisal of Fall-Cone Flow Curve for Soil Plasticity DeterminationsAmin Soltani, Brendan C. O’KellyOptical and Physical Properties of Laponite for Use as Clay Surrogate in Geotechnical ModelsRodrigo Cesar Pierozan, Abdurrahman Almikati, Gregorio Luis Silva Araujo, Jorge Gabriel ZornbergSimulation Test System for Coal and Gas Outburst Triggered by Tunneling under Gas-Filling Condition and Its ApplicationHanpeng Wang, Wei Wang, Liang Yuan, Guofeng Yu, Jing Wang, Yang XueSpecific Surface Area by Colorimetry and Image AnalysisMarisol Salva Ramirez, J. Carlos SantamarinaA New Apparatus for Installing Distributed Optical Sensors onto Uniaxial Compression Test Specimens to Measure Full-Field Strain ResponsesShawn Hegger, Nicholas Vlachopoulos, Mark S. Diederichs altGéotechniqueVolume 71, Issue 11 (November 2021)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1/11ArticlesEditorial: linear infrastructure and slopesPeter Bourne-WebbObserved behaviour of old railway embankments formed of ash and dumped clay fillJamie R. Standing, Peter R. Vaughan, Selwyn Charles-Jones, Brian T. McGinnityWeather-driven deterioration processes affecting the performance of embankment slopesRoss A. Stirling, David G. Toll, Stephanie Glendinning, Peter R. Helm, Anil Yildiz, Paul N. Hughes, Jonathan D. AsquithHydro-mechanical reinforcement of contrasting woody species: a full-scale investigation of a field slopeDavid Boldrin, Anthony K. Leung, Anthony Glyn BengoughInnovative methods of ground improvement for railway embankment peat fens foundation soilMuhammad Umair Safdar, Maria Mavroulidou, Michael J. Gunn, Jonathan Garelick, Ian Payne, Diane PurchaseAssessment of soil spatial variability for linear infrastructure using cone penetration testsTom de Gast, Philip J. Vardon, Michael A. HicksA data-driven approach for predicting the time-dependent settlement of embankments on soft soilsJames P. Doherty, M. Fraser BransbyOn the reliability assessment of a controlled dyke failureTom de Gast, Michael A. Hicks, Abraham P. van den Eijnden, Philip J. VardonCast-iron tunnels’ tolerance to imposed longitudinal settlement curvatureMehdi Alhaddad, Mathew J. Wilcock, Chang Ye Gue, Kenichi Soga, Michael Devriendt, Mark DewhirstSeismic vulnerability of circular tunnels in sandFilomena de Silva, Stefania Fabozzi, Nikolaos Nikitas, Emilio Bilotta, Raul Fuentes altGéotechniqueVolume 71, Issue 12 (December 2021)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1/12ArticlesA model for hydraulic conductivity of compacted bentonite - inclusion of microstructure effects under confined wettingTian Chen, Majid Sedighi, Andrey P. Jivkov, Suresh C. SeetharamStability analysis of a cave excavated in granular cohesionless materialBruna de Carvalho Faria Lima Lopes, Alessandro TarantinoNumerical modelling of a structure with shallow strip foundation during earthquake-induced liquefactionKonstantinos Kassas, Orestis Adamidis, Nikos Gerolymos, Ioannis AnastasopoulosNumerical and theoretical analyses of settlements of strip shallow foundations on normally consolidated clays under partially drained conditionsLuca Flessati, Claudio di Prisco, Fabio CalleaFlume study on the effects of microbial induced calcium carbonate precipitation (MICP) on the erosional behaviour of fine sandAlexandra Clarà Saracho, Stuart K. Haigh, M. Ehsan JoratVolumetric behaviour of clays under freeze-thaw cycles in a mesoscopically uniform elementSatoshi Nishimura, Shota Okajima, Bhakta Raj Joshi, Yosuke Higo, Tetsuya Tokoro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8, Number 11 (November 2021)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8/11ArticlesHydrogeology of a complex Champlain Sea deposit (Quebec, Canada): implications for slope stabilityAlexandra Germain, Nathan Young, Jean-Michel Lemieux,… and Catherine CloutierGeneralized effective stress concept for saturated active claysAngelica Tuttolomondo, Alessio Ferrari, and Lyesse LalouiThe mechanisms underlying long-term shaft resistance enhancement of energy pile in claysSaeed Yazdani, Sam Helwany, and C. Guney OlgunSelection of standard penetration test number for geotechnical investigation of a vertical cross section considering spatial variability and correlation in soil propertiesZheng Guan and Yu WangSmart determination of borehole number and locations for stability analysis of multi-layered slopes using multiple point statistics and information entropyChao Shi and Yu WangInterpretation of undrained shear strength observed in confined triaxial compression tests on compacted clayC.K. Wong, M.C.H. Lun, and R.C.K. WongA non-associative macroelement model for vertical plate anchors in clayAnderson Peccin da Silva, Andrea Diambra, Dimitris Karamitros, and Shiao Huey ChowThree-dimensional cyclic behavior of saturated clays: comparison between undrained and partly drained conditionsYanlin Zhang, Chuan Gu, Jun Wang, and Yuanqiang CaiMaterial point method (MPM) hydro-mechanical modelling of flows impacting rigid wallsSabatino Cuomo, Angela Di Perna, and Mario MartinelliIn situ desaturation tests by electrolysis for liquefaction mitigationRunze Chen, Yumin Chen, Hanlong Liu, Kunxian Zhang, Ying Zhou, Shengming Xu, and Kang WuThermo-mechanical behavior of a full-scale energy pile equipped with a spiral pipe configurationDi Wu, Hanlong Liu, Gangqiang Kong, and Alessandro F. Rotta LoriaImpact of scour on lateral resistance of wind turbine monopiles: an experimental studyQ. Li, A. Askarinejad, and K. GavinNotesFlow liquefaction potential of loose sand: stress path envelope and energy-based evaluationK. Pan, Z.X. Yang, and Y.Q. CaiCorrectionCorrection: Laboratory study on subgrade fluidization under undrained cyclic triaxial loadingBuddhima Indraratna, Mandeep Singh, Thanh Trung Nguyen, Serge Leroueil, Aruni Abeywickrama, Richard Kelly, and Tim Neville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8, Number 12 (December 2021)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8/12ArticlesModel tests on biogrouted granular columns in soft soilAamir Mahawish, Abdelmalek Bouazza, and Will P. GatesA hybrid GMDH neural network and logistic regression framework for state parameter-based liquefaction evaluationWei Duan, Surya Sarat Chandra Congress, Guojun Cai, Songyu Liu, Xiaoqiang Dong, Ruifeng Chen, and Xuening LiuRelationship between monotonic and cyclic behavior of saturated soft clay in undrained triaxial compression testsTingyu Wu, Jie Han, Yuanqiang Cai, Lin Guo, and Jun WangLarge-scale model tests of a single pile and two-pile groups for an offshore platform in sandAligi Foglia, Khalid Abdel-Rahman, Elmar Wisotzki, Tulio Quiroz, and Martin AchmusDevelopment of a poly-axial platen for testing true-triaxial behavior of rocksPrasoon Garg, Bhardwaj Pandit, Brijes Mishra, and G.L. Sivakumar BabuMeasured pipe stresses on gas pipelines in landslide areasNelson J. Ferreira and James A. BlatzDriven cast-in-situ pile capacity: insights from dynamic and static load testingKevin N. Flynn and Bryan A. McCabeRelationship between texture of polypropylene coatings and interface friction for sand at low stress levelsLawrence W. de Leeuw, Matthew S. Dietz, Henry Milewski, George Mylonakis, and Andrea DiambraA risk assessment tool for tailings storage facilitiesKaren M. Chovan, Michel R. Julien, Edouardine-Pascale Ingabire, Michael James, Edouard Masengo, Thomas Lépine, and Pascal LavoieMonotonic and cyclic behaviour of root-reinforced sandAli Akbar Karimzadeh, Anthony Kwan Leung, Saied Hosseinpour, Zhaoyi Wu, and Pedram Fardad AminiStudy on horizontal bearing characteristics of pile foundations in coral sandChunyan Wang, Hanlong Liu, Xuanming Ding, Chenglong Wang, and Qiang OuEffects of interactions between transient granular flows and macroscopically rough beds and their implications for bulk flow dynamicsC.E. Choi and G.R. GoodwinDiscussionDiscussion of “Evaluation of installation effects on set-up of field displacement piles in sand”Gholamreza Mesri and Thierno Kane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48 (December 2021)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48/suppl/CResearch ArticlesAnisotropic deformability and strength of slate from NW-SpainL.R. Alejano, M.A. Gonzalez-Fernandez, X. Estévez-Ventosa, Fei Song, ... J. AlvarellosInvestigation of the efficiency of longwall top coal caving method applied by forming a face in horizontal thickness of the seam in steeply inclined thick coal seams by using a physical modelArif Celik, Yılmaz ÖzçelikFracturing mechanisms and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rock surrounding the gate during gob-side entry retention through roof pre-fracturingPengfei Guo, Yadi Yuan, Kengkeng Ye, Dingjie SunExperimental and numerical (EFG method) studies on sedimentary rock under varied salinity conditionsP. Dinesh, P.G. Ranjith, M.R. Behera, N. MuthuDispersive seismic waves in a coal seam around the roadway in the presence of excavation damaged zoneRafał Czarny, Michał Malinowski, Michał Chamarczuk, Mateusz Cwiekała, ... Przemysław SierodzkiA multifrequency ultrasonic approach to extracting static modulus and damage characteristics of rockYuliang Zhang, Gao-Feng Zhao, Xindong Wei, Haibo LiA new integral equation method for calculating interacting stress-intensity factors of multiple holed-cracked anisotropic rock under both far-field and arbitrary surface stressesWei Yi, Qiu-hua Rao, Dong-liang Sun, Qing-qing Shen, Jie ZhangImproving local mean stress estimation using Bayesian hierarchical modellingYu Feng, Ke Gao, Arnaud Mignan, Jiawei LiNew criterion for the spalling failure of deep rock engineering based on energy releasePeng Xiao, Diyuan Li, Guoyan Zhao, Huanxin LiuExperimental study on wave propagation through granite after high-temperature treatmentL.F. Fan, K.C. Yang, M. Wang, L.J. Wang, Z.J. WuImproved empirical hard rock pillar strength predictions using unconfined compressive strength as a proxy for brittlenessG. Walton, S. SinhaLaboratory characterization of cyclic hydraulic fracturing for deep shale application in Southwest ChinaYunzhong Jia, Zhaohui Lu, Qiquan Xiong, Jesse C. Hampton, ... Pei HeOptimizing well construction by establishing overpressure mechanism in Panna Formation, Western Offshore Basin, IndiaRahul Talreja, Rajeev Kumar, Prince Kumar, Jayant Bhagat, ... Amit Kumar SinghAnisotropic mechanical behaviour of columnar jointed rock masses subjected to cyclic loading: An experimental investigationTao Zhang, Weiya Xu, Huanling Wang, RuBin Wang, ... MingTao HuImpact of time-dependent deformation on geomechanical risk for geologic carbon storageTing Bao, Jeff Burghardt, Varun Gupta, Mark WhiteHard Rock Fragmentation in Percussion Drilling Considering Confining Pressure: Insights from an Experimental StudyYanliang Li, Jianming Peng, Pengyu Zhang, Chaoyang HuangCombined numerical and experimental studies on the dynamic and quasi-static failure modes of brittle rockChunjiang Zou, Huanqiang LiModeling the behavior of a coal pillar rib using Bonded Block Models with emphasis on ground-support interactionSankhaneel Sinha, Gabriel WaltonMonitoring and analysis of ground movement from multi-seam miningQingdong Qu, Hua Guo, Manoj KhanalExpanding application of the voussoir beam analog to horizontally bedded and passively bolted flat-roof excavations using the discrete element methodRami Abousleiman, Sankhaneel Sinha, Gabriel WaltonNumerical modelling of incipient motion of fracture infillingsPenghua Teng, Suihan Zhang, Fredrik JohanssonLoading-unloading behavior of a clayey rock under thermo-hydro-mechanical conditionsHongdan Yu, Weizhong Chen, Zhe Gong, Xianjun Tan, Diansen YangA grain texture model to investigate effects of grain shape and orientation on macro-mechanical behavior of crystalline rockXianyu Zhao, Derek Elsworth, Yunlong He, Wanrui Hu, Tao WangEarth tides and seismic activity in deep coal miningSławomir SiwekAn Uzawa-type augmented Lagrangian numerical manifold method for frictional discontinuities in rock massesYongtao Yang, Wenan Wu, Hong ZhengDynamic failure behavior of Jinping marble under various preloading conditions corresponding to different depthsAnlin Zhang, Heping Xie, Ru Zhang, Li Ren, ... Qiang TanThermoplastic cohesive fracturing model of thermally-treated graniteYuekun Xing, Bingxiang HuangEffect of concave terrain on explosion-induced ground motionZhengliang Li, Jianchun Li, Haibo LiBayesian inference of rock strength anisotropy: Uncertainty analysis of the Hoek-Brown failure criterionGuilherme J.C. Gomes, John H. Forero, Euripedes A. Vargas, Jasper A. VrugtAn overview on flooding induced uplift for abandoned coal minesJian Zhao, Heinz KonietzkyExperimental study on resin-anchored bolt concentricity including a device for more consistent bolt centeringDeyin He, Shaowei Liu, Mengxiong Fu, Bo Peng, Yaofei RenNumerical simulation of fracture propagation in freezing rocks using the extended finite element method (XFEM)Yun Zhou, Wei Ma, Xianjun Tan, Weizhong Chen, ... Fei XuDynamic and static electrical characteristics of micro-surface of rocks by coupled use of Atomic Force Microscope and micro-loading deviceHuifang Liu, Zhenlei Li, Xueqiu He, Linbing Wang, ... Weixiang WangAssessing the conditions at the boundary of excavations in bedded or foliated rocksRoss SeedsmanDevelopment of a 3-D confinement-dependent dilation model for brittle rocks; part 2, formulation and parameterization based on the Cartesian plastic strain increments ratios approachM. Rahjoo, E. EberhardtHydro-mechanical modelling of gas transport in clayey host rocks for nuclear waste repositoriesJianxiong Yang, Mamadou FallUplift of the surface of the earth above abandoned coal mines. Part A: Analysis of satellite data related to the movement of the surfaceAndre VervoortUplift of the surface of the earth above abandoned coal mines. Part B: Framework to understand and explain upliftAndre VervoortTechnical NotesA numerical integrated approach for the estimation of the uniaxial compression strength of rock from point load testsYi-Ming Li, Gao-Feng ZhaoFormulation, calibration, and applications of disk-based discontinuous deformation analysis for rock failure simulationKaiyu Zhang, Feng Liu, Kaiwen XiaLimit equilibrium analysis on the stability of rock wedges with linear and nonlinear strength criteriaDong-ping DengDevelopment of empirical model for strength estimation of irregular-shaped-heightened-rib/snook for mechanised depillaringAshok Kumar, Dheeraj Kumar, Arun Kumar Singh, Sahendra Ram, Rakesh KumarRockburst and microseismicity characteristics in the Qinling water conveyance tunnel of the Hanjiang-to-Weihe River Diversion ProjectFei Liu, Chun'an Tang, Yongjun Zhang, Tianhui MaFailure characterization of Longmaxi shale under direct shear mode loadingsH.J. Lu, H.P. Xie, Y. Luo, L. Ren, ... M.Q. Yang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49 (January 2022)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49/suppl/CResearch ArticlesDynamic photoelastic experimental study on the influence of joint surface geometrical property on wave propagation and stress disturbanceSiwei Wang, Jianchun Li, Xing Li, Lei HeRock mass characteristics model for TBM penetration rate prediction- an updated versionQiuming Gong, Hongyi Xu, Jianwei Lu, Fan Wu, ... Lijun YinDiscing behavior and mechanism of cores extracted from Songke-2 well at depths below 4,500 mGao Mingzhong, Hao Haichun, Xue Shouning, Lu Tong, ... Xie HepingSemi-automatic calculation of joint trace length from digital images based on deep learning and data structuring techniquesYong-Ki Lee, Jineon Kim, Chae-Soon Choi, Jae-Joon SongMicro-mechanism of brittle creep in saturated sandstone and its mechanical behavior after creep damageZhaofei Chu, Zhijun Wu, Zhiyang Wang, Lei Weng, ... Lifeng FanCharacterizing thermal damage of diorite treated by an open-ended microwave antennaZhongjun Ma, Yanlong Zheng, Jianchun Li, Xiaobao Zhao, ... Huanyu FuA FDEM-based 2D coupled thermal-hydro-mechanical model for multiphysical simulation of rock fracturingChengzeng Yan, Xin Xie, Yuhang Ren, Wenhui Ke, Gang WangAnalytic approximant of elastic stress around noncircular shallow-buried tunnels under general loading conditionsPing Wu, Dayong ZhuProgressive damage and fracture of biaxially-confined anisotropic coal under repeated impact loadsJ. Li, H.C. Wang, Q.B. ZhangA systematic methodology to calibrate wellbore failure models, estimate the in-situ stress tensor and evaluate wellbore cross-sectional geometryAsmae Dahrabou, Benoît Valley, Peter Meier, Philip Brunner, Andrés AlcoleaTechnical NotesExcavation rate “predicting while tunnelling” for double shield TBMs in moderate strength poor to good quality rocksBaogang Mu, Wenkun Yang, Yanlong Zheng, Jianchun LiMeasurement of ejection velocity of rock fragments under dynamic compression and insight into energy partitioningHaozhe Xing, Mingyang Wang, Minghe Ju, Jianchun Li, Xiaofeng Li altSoils and FoundationsVolume 61, Issue 6 (December 2021)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1/issue/6Technical PaperInfluence of acidic environment and temperature on mechanical behavior of cement-treated Masado and numerical modeling with a thermoelasto-viscoplastic modelPeng Peng, Hiromasa Iwai, Ittetsu Ohara, Tomoya Iwata, Feng ZhangFace failure in cobble-rich soil: Numerical and experimental approaches on 1g EPB reduced scale modelXiongyu Hu, Chuan He, Gabriel Walton, Yong FanMid-scale biocemented soil columns via enzyme-induced carbonate precipitation(EICP)Kimberly K. Martin, Hamed Khodadadi Tirkolaei, Edward KavazanjianOne-dimensional consolidation of unsaturated soils considering self-weight: Semi-analytical solutionsLei Wang, Annan Zhou, Yongfu Xu, Xiaohe XiaEvaluation of post-liquefaction volumetric strain of reconstituted samples based on soil compressibilityJongkwan Kim, Motoki Kazama, Tadashi KawaiA new approach for evaluating lateral resistance of railway ballast associated with extended sleeper spacingEmiri Koyama, Kazuki Ito, Kimitoshi Hayano, Yoshitsugu MomoyaTesting and modelling total suction effects on compressibility and creep of crushable granular materialRodrigo Osses, Kasra Majdanishabestari, Carlos Ovalle, Jubert PinedaStrength and stiffness parameters for hardening soil model of rockfill materialsRaksiri Sukkarak, Suched Likitlersuang, Pornkasem Jongpradist, Pitthaya JamsawangEffects of water content and interface roughness on the shear strength of silt-cement mortar interfaceMengyao Li, Yonghui Li, Md. Rajedul IslamInfluence of prefabricated vertical drains spacing on FeCl3-vacuum consolidation of a landfill sludgeXudong Zhang, Yajun Wu, Yitian Lu, Guang Chen, ... Peng Ye3D analysis of the 174-m high Quxue asphalt-core rockfill dam in a narrow canyonTao Qiu, Weibiao Wang, Kaare Hoeg, Shan Feng, Ran ZhaoExperimental study on suffusion under multiple seepages and its impact on undrained mechanical responses of gap-graded soilJitrakon Prasomsri, Akihiro TakahashiInfluence of longitudinal structural connectivity on seismic performance of three-hinged precast arch culvertsYuusuke Miyazaki, Yasuo Sawamura, Kiyoshi Kishida, Makoto KimuraTechnical Notes Evaluation of CO2 captured in alkaline construction sludge associated with pH neutralizationKouki Inasaka, Nguyen Duc Trung, Kimitoshi Hayano, Hiromoto YamauchiInvestigation of the ultimate particle size distribution of a carbonate sandKewei Fan, Yanhao Zheng, Beatrice Anne Baudet, Yi Pik Helen ChengISSMGE TC103  Numerical modelling of large deformation problems in geotechnical engineering: A state-of-the-art reviewCharles E. Augarde, Seung Jae Lee, Dimitrios Loukidis 추현욱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choohw@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1년 10월 제 37권 10호 압축 벤토나이트 완충재의 역학 물성 평가윤    석 (정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저장처분기술관리부 책임연구원)홍창호 (정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처분성능실증연구부 선임연구원)김태현 (정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처분성능실증연구부 선임연구원, kth@kaeri.re.kr)김진섭 (정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처분성능실증연구부 책임연구원)압축 벤토나이트 완충재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고준위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공학적방벽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압축 벤토나이트 완충재는 외부 하중이나 지하수 침투로부터 처분 용기를 보호하기에, 열-수리-역학적인 요구 조건을 충족하여야 한다. 이러한 완충재의 열-수리 물성에 관한 연구는 많이 진행되어 왔지만, 역학 물성 규명에 관한 연구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본 연구에서는 건조밀도와 함수비에 따른 다양한 국내 압축 벤토나이트 시료를 조성하여 이에 대한 일축압축강도시험을 실시하였으며, 일축압축강도, 탄성계수, 그리고 포아송비를 도출하였다. 압축 벤토나이트의 일축압축강도와 탄성계수는 건조밀도에 따라 증가하였으며, 포아송비는 건조밀도가 증가할수록 약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축압축강도, 탄성계수 및 포아송비는 건조밀도와 큰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함수비와는 특별한 상관성을 나타내지는 않았다.트라우즐 연주시험 및 고속 3차원 이미지영상상관 기법을 이용한 전색재 별 발파효과에 대한 연구고영훈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서승환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전임연구원)김    식 (비회원, ㈜석성발파건설 상무이사)정영준 (비회원, ㈜석성발파건설 대표이사)정문경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mkchung@kict.re.kr)트라우즐 연주시험은 화약의 발파성능을 검증하기 위해서 널리 사용되는 시험방법 중 하나이다. 위력이 검증된 폭약을 연주블록의 발파공에 장약 및 전색하여 폭발시킨 후 발파공의 체적변화를 통해 화약의 위력 또는 전색효과 등을 측정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발파 시 전색물에 따른 전색효과를 서로 비교하기 위하여 트라우즐 연주시험 및 3차원 고속카메라를 이용한 이미지영상상관기법을 도입하여 발파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폭약은 산업용 에멀젼 폭약을 적용하였고, 전색재료는 모래 및 잔골재를 사용하였다. 트라우즐 연주시험 및 수치해석을 통한 비교에서 표준사보다 잔골재 전색의 경우가 연주블록의 확장이 크게 나타났으며, 3D-DIC 시스템에서도 잔골재 전색의 경우가 모래전색보다 직경변화와 표면변형률 모두 높은 수치를 보였다.열 사이펀 성능에 따른 동상민감성 지반의 거동 비교박동수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과학기술융합학과 박사과정)신문범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과학기술융합학과 박사과정)서영교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공학과 교수 및 해양과학기술융합학과 겸임교수, yseo@kmou.ac.kr)동상민감성 지반의 융기 및 침하 방지를 위한 공법을 지반 안정화 공법이라고 하며 열 사이펀은 대표적인 지반 안정화 공법 중 하나이다. 열 사이펀은 최근 간편한 해석모델 개발과 더불어 열 해석이 진행되었지만, 이에 따른 동상민감성 지반의 열적 거동을 고려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열 사이펀의 성능에 따른 지반의 온도 변화를 위한 열 해석과 이에 따른 지반의 거동을 예측하기 위한 구조해석을 동시에 수행하기 위해 ABAQUS 내부 사용자 서브루틴을 사용하여 열 사이펀을 적용한 TM(Thermo-Mechanical) 모델을 개발하여 열 사이펀의 성능에 따른 지반 융기 억제성능을 확인하였다. 해석결과 열 사이펀의 성능 증가에 따라 지반의 최종 융기가 감소하였으며 냉매 충전율 25%, 50% 그리고 100%의 열 사이펀 적용 시 각각 5.5%, 14.4%, 21% 융기 억제성능을 나타내었다.취약도 곡선에 의한 수리구조물 하부 지반의 확률론적 침투 안정성 평가조성은 (정회원, 한경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drsecho@hanmail.net)본 연구에서는 침투조절을 위하여 댐이나 보와 같은 수리구조물의 기초지반에 설치되는 차수벽체 형태에 따른 포화 침투거동의 확률론적 거동을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투수계수의 불확실성과 공간적 변동성을 고려한 정상상태 흐름의 유한요소해석에 기반을 둔 Monte Carlo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였다. Monte Carlo 시뮬레이션의 결과로부터 평가된 지반의 침투거동에 대한 확률분포로부터 수위 변동에 따른 파괴확률을 구함으로써 취약도 곡선을 작성하였다. 취약도 곡선은 침투로 인한 수리구조물과 기초지반의 안정성을 검토하기 위하여 기초지반을 통한 침투유량, 구조물에 작용하는 양압력, 하류 유출면에서의 유출동수경사에 대하여 작성하였다. 생성된 취약도 곡선들로부터 차수벽체 설치 형태가 수위 상승 시 수리구조물과 기초지반의 안정에 대한 신뢰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점토지반 병설쉴드터널에서 후행터널 굴착에 의한 비대칭 침하형상 연구안창윤 (정회원,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 현대산업개발㈜ 건설관리본부, cyahn78@gmail.com)박두희 (정회원,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쉴드TBM의 제작기술 발전과 시공경험 축적으로, 쉴드터널은 전력, 통신 및 상하수도와 같은 소구경 터널에서 도로 및 철도와 같은 대구경 터널로 확대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병설쉴드터널의 적용도 증가하고 있다. Peck(1969)에 의해 연약지반에서 단선쉴드터널의 지표침하형상이 Gaussian distribution으로 표현될 수 있음이 제시된 이후, 현장계측, 실내모형실험 및 수치해석 등의 방법을 통해 많은 연구에서 이의 적정성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현장 계측된 병설쉴드터널의 지표침하로부터 후행 터널(2nd tunnel)에 의한 추가 지표침하 형상을 표현하기 위해 침하형상의 좌?우측에 Gaussian curve를 각각 적용함으로써, 침하형상을 보다 정확히 표현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터널 라이닝 공동에 대한 GPR 신호 특성 분석을 위한 수치해석 연구고규현 (정회원, 금오공과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이성진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첨단인프라융합연구실 책임연구원, geolsj@krri.re.kr)노후화된 터널 구조물의 라이닝 내부 및 배면에 존재하는 공동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며 대부분의 경우 육안검사가 불가능한 곳에 존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점검이 쉽지 않다. 최근에는 지반탐사레이더와 같은 비파괴시험 등을 이용하여 터널 라이닝과 배면에 대한 상태를 평가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모형시험 및 해석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gprMax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터널 라이닝 모형 시험체 조건에 대한 GPR 신호특성을 시각화하여 분석하였고, 이를 모형체 시험 결과와 비교하였다. 모형체 시험에 적용된 GPR 해석모델은 터널 라이닝 및 내부 공동 등 매질 변화에 대한 전자기파 신호변화를 합리적으로 모사하였다. 검증된 수치해석모델을 이용하여 터널 라이닝의 두께, 내부의 공동 존재와 규모, 방수막의 영향, 주파수대역의 영향 등을 평가하기 위한 GPR 분석 기법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였다.도심지 지중매설물 밀집도와 이력지반함몰의 상관성 분석을 위한 최적화 알고리즘에 관한 연구최창호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chchoi@kict.re.kr)김진영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백성하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강재모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도심지에서 발생하는 지반함몰의 위험도를 분석하고 예측 및 예방하기 위한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기존의 연구 중에 지하매설물의 밀도(즉, 대상 공간 주변 지중에 설치된 매설물의 공간적인 물량)와 지반함몰 발생의 상관성을 활용한 위험도 분석 연구는 미비하다. 본 논문에서는 GIS기반 공간정보 데이터를 활용하여 지하에 설치되어 있는 매설물의 선형밀도(line density)를 분석하고, 이를 이력지반함몰 발생 현황과 연계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분석 대상 지역에 대하여 2010~2015년 사이에 발생한 29개 이력지반함몰과 6종 지하매설물 선형밀도의 상관관계를 극대화하기 위한 최적화 알고리즘을 개발하였고, 보편적인 분석을 위해 정규선형밀도의 개념을 제안하였다. 분석 대상 지역의 정규선형밀도를 5개 등급(1등급 최저, 5등급 최고)으로 구분하였으며,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할 경우 이력지반함몰 위치에서 정규선형밀도가 4등급 이상인 경우가 약 80%이상으로 나타났다. 제안된 최적화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지하매설물의 밀집도 분석 결과를 지반함몰 위험도 분석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21년 11월 제 37권 11호 수치해석 결과 분석을 통한 다양한 말뚝 선단하부의 지반조건에 따른 대구경현장타설말뚝의 지지력 거동에 관한 연구김채민 (정회원, 경성대학교 토목공학과 강사)윤도균 (정회원, 경성대학교 대학원 건설환경도시공학과 박사과정)최용규 (정회원, 경성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ykchoi@ks.ac.kr)본 연구에서는 현장타설말뚝에서 실시된 양방향말뚝재하시험 자료에 대하여 역해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실트질 점토, 실트질 모래, 모래질 실트, 모래질 자갈, 풍화암, 연암의 다양한 선단지반에 지지된 대구경 현장타설 말뚝에 대하여 수치해석을 실시하여 지지력을 분석하였다. 지지력 분석은 P-S 방법, Davisson 방법, 25.4mm 허용침하량을 이용하여 산정하였다. 3가지 방법으로 분석한 최소 허용지지력은 19.64MN~24.96MN으로 나타났다. 이때, 선단지지력은 두부재하하중의 2%~12%를 분담하였으며, 주면마찰력은 두부재하하중의 88% ~ 98%를 분담하였다. 선단 지반의 강도가 클수록 허용지지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대 허용지지력과 최소 허용지지력의 차이는 5.32MN로 선단 지반종류에 따른 허용지지력의 증가는 27%에 불과하였다.실내시험 시 재하속도가 미고결 및 고결 모래의 강도에 미치는 영향문홍득 (정회원, 경상국립대학교 건설환경공과대학 토목공학과 교수)김정숙 (비회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 석사과정)우승욱 (비회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 박사과정)Tran, Dong-Kiem-Lam (비회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 박사과정)박성식 (정회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교수, sungpark@knu.ac.kr)본 논문에서는 실내시험 시 재하속도가 미고결 모래의 내부 마찰각 그리고 고결모래의 일축압축강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였다. 건조상태의 주문진모래를 상대밀도 40%로 느슨하거나, 60%로 중간 정도 및 80%로 조밀한 상태로 제작한 다음 0.32, 0.64, 2.54mm/min의 재하속도로 직접전단시험을 실시하였다. 또한, 주문진모래에 시멘트 8% 및 12%로 다짐한 직경 50mm, 높이 100mm의 고결 공시체를 일축압축시험 시 0.1, 0.5, 1, 5, 10%/min의 재하속도로 압축하였다. 모래의 고결 여부나 정도에 관계없이 재하속도가 증가할수록 내부 마찰각과 일축압축강도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미고결 모래의 경우 재하속도가 증가할수록 최대 4° 까지 내부 마찰각이 증가하였다. 고결 모래의 경우도 일반적으로 재하속도에 따라 일축압축강도가 증가하였으나, 표준 재하속도인 1%/min를 기준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감소하였다. 또한, 개별요소법을 이용하여 고결 모래의 재하속도에 따른 균열 발생 및 발달 과정을 분석하였으며, 해석결과 또한 재하속도가 증가함에 따라 강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강도가 증가할수록 균열이 뚜렷하게 발달하였다.원심모형실험을 활용한 선단확장형 마이크로파일의 설치 메커니즘 평가김재현 (정회원, 강원대학교 문화예술?공과대학 건축토목환경공학부 토목공학전공, 조교수)김석중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기획조정본부, 수석연구원)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이석형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 seokhyung@kict.re.kr)마이크로파일은 기초의 지지력 증대와 침하량 저감을 위해 건설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는 기초이다. 본 기초는 낮은 건설비용, 단순한 시공 프로세스와 비교적 작은 장비로 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지지력을 효과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는 선단확장형 마이크로파일이 개발되었다. 본 기초는 수직하중이 재하될 때 마이크로파일 선단부에 설치된 지압구가 팽창하여 주변지반에 작용하는 수평토압을 증가시키며, 이로 인해 기초의 지지력이 향상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지압구 확장 메커니즘과 지지력 증대효과가 실험적으로 명확히 검증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압구의 설치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원심모형실험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모래지반과 풍화암으로 구성된 지반을 각각 조성하고, 실제 선단확장형 마이크로파일에 대한 하중재하실험을 수행하였으며, 기초에 수직하중이 작용할 때 지압구 주변에 설치된 토압계를 통해 지압구의 팽창거동을 관찰하였다. 실험 결과, 30kN의 하중이 기초에 작용할 때 모래지반에서는 수직토압대비 수평토압의 증가량(?σh/?σv)이 0.4 - 0.58의 범위를 보였으며, 풍화암지반에서는 ?σh/?σv = 0.19로 확인되었다. 본 결과를 통해 지압구 확장에 따른 수평토압 증가가 실험적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로 인해 마이크로파일의 지지력이 증가될 것으로 판단된다.교량 우물통 기초의 세굴피해 평가를 위한 고유진동수 측Nguyen, Quang-Thien-Buu (비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고석준 (비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석사과정)정경자 (정회원, 한국도로공사 수석연구원)이주형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유민택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김성렬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부교수, sungryul@snu.ac.kr)하천의 세굴은 교각 주변의 흙을 침식시켜 교각의 횡방향 지지력을 저감시키고 구조물의 건전도를 저하시키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세굴이 구조물의 건전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주변지반의 굴착에 따른 교각의 고유진동수 측정실험을 수행하였다. 폐교예정인 만경강교의 우물통기초 교각에서 충격진동시험을 수행하였다. 교각의 상단, 중앙, 하단에 가속도계를 부착하고 세 지점을 타격하여 가속도를 계측하였다. 실험 결과, 타격위치에 따른 가속도 측정값 중 상단타격이 일관되고 합리적인 가속도 결과를 보여주었다. 계측된 가속도는 고속 푸리에 변환(FFT)을 통하여 주파수 영역으로 변환되었고, 이를 이용하여 고유진동수를 측정하였다. 또한, 세굴이 교각의 고유진동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교각 주변 지반을 굴착하면서 고유진동수의 변화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굴착 깊이에 따라 고유 진동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주었지만, 우물통 기초형식이 큰 강성을 가지고 있어 그 감소폭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동적 응답 분석을 통한 철도교량 하부구조의 피해평가기법연구이명재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구조연구실 선임연구원)이일화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첨단인프라융합연구실 책임연구원)유민택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구조연구실 선임연구원, thezes@krri.re.kr)본 연구는 교각의 고유진동수를 통해 교각에 인접한 지반의 세굴 발생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축소모형교각을 제작하여 충격하중을 이용해 일련의 비파괴 실험을 수행하였다. 축소모형교각은 길이별로 총 3개의 교각을 제작하였으며, 관입깊이는 0.35m로 일정하게 지반에 관입하였다. 세굴은 크게 2가지로 교각의 측면세굴과 기초바닥세굴을 모사하였으며, 0.05m씩 굴착하여 단계별로 step 0에서 step 12 까지 총 13단계의 실험을 모든 교각에 대해 수행하였다. 또한 고유진동수를 도출하기 위해 모형교각에 총 3개의 가속도계를 부착하여 충격하중을 측정하였다. 충격하중은 impact hammer를 사용하였으며, 타격방향은 모형교각 상단을 교축직각방향으로 타격하였다. 이 때 측정된 가속도 값을 바탕으로 고속 푸리에 변환(FFT)를 이용해 세굴진행도에 따른 고유진동수를 산정했다. 그 결과 세굴이 진행됨에 따라 모든 교각의 고유진동수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세굴이 진행됨에 따라 최초 고유진동수의 70% 이상 수준에서는 측면세굴, 70% 미만에서는 기초바닥세굴이 발생하는 것을 판단할 수 있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전도에 대한 안전율과 비교하여 교각기초의 피해정도를 분석할 수 있었다.1g 진동대 실험을 이용한 철도 제방의 재액상화 거동 연구채민환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첨단인프라융합연구실 석사과정)유민택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구조연구실 선임연구원)이일화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첨단인프라융합연구실 책임연구원)이명재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구조연구실 선임연구원, myungjae@krri.re.kr)본 연구는 액상화 현상을 모사할 수 있는 1g 진동대 실험(Shaking table test)을 이용하여 포화 사질토 지반 위 제방 존재 유무에 따른 지반 조건 대상으로 재액상화 거동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지반은 실리카 모래를 사용하였으며, 지반조성은 액상화층 50cm(Case 1)와 비액상화층 17.5cm와 액상화층 32.5cm인 경우(Case 2)로 2가지 조건으로 수중낙사법을 이용하여 조성하였다. 제방은 높이 10cm, 사면 기울기는 1 : 1.8 비율로 고정하여 조성하였다. 지진파는 5Hz의 정현파를 8초간 가진을 진행하여 총 1차부터 5차 가진을 수행하였다. Case 1의 경우 자유장 위치에서 1차 가진 시 모든 깊이에 액상화가 발생하였으며, 3차 가진 시 5cm 깊이를 제외한 모든 깊이에서 액상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제방 중심 위치에서는 1차 가진 시 20cm 깊이까지 액상화가 발생하였으며, 2차 가진 시 5cm 깊이를 제외한 모든 깊이에서 액상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음을 확인하여, 제방 구조물 설치 시 재액상화 거동에 대하여 평가하였다.수침에 따른 공극률이 큰 포항 이암의 특성김병수 (비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박사과정)이윤재 (비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박사과정)김태형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김병준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박사과정, rlaqudwns20@naver.com)본 연구에서는 공극률이 큰 포항지역 이암의 특성을 평가하고자 유효공극률 측정, 전자 현미경(SEM) 관찰 및 X-선 회절분석(XRD), 슬레이킹, 팽창, 수침기간에 따른 일축압축강도 특성을 분석하였다. 16개의 시험편(정육면체, 5cm)에 대한 시험결과, 유효공극률(porosity)은 평균 14.67%로 일반적인 이암 공극률보다 높은 공극률을 보였으며, 전자 현미경(SEM) 관찰을 통해 실제로 공극률이 큼을 확인하였다. X-선 회절분석결과 팽윤성 점토광물 함유량은 2.3~4.1%(녹니석, 카올린)로 선행연구 된 포항지역 이암보다 낮은 점토 함유량을 보였다. 슬레이크 내구성 지수는 37.73~87.73%로 저~중정도 내구성을 보여 선행연구 결과 대비 다소 낮은 내구성을 보였으며, 팽윤성은 30분간 장축방향 최대 흡수팽창변화률 1.79~1.82%로 급격하게 팽창함을 확인하였다. 수침에 따른 일축압축강도 감소 특성은 수침 10분 경과 후 만에 시험편이 급격히 풍화되어 강도가 감소하여 기존 포항지역 이암과 관련된 선행연구의 결과와도 상이함을 확인하였다. 이것은 연구대상 이암의 큰 공극률 때문으로 판단된다.하수관 손상으로 인한 지하공동 및 지반함몰 발생에 대해 세립분 함량이 미치는 영향의 실험적 평가곽태영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이승환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가건설기준센터 수석연구원)정충기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백성하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sunghabaek@kict.re.kr)본 연구에서는 매립토의 세립분 함량이 파손된 하수관으로 인해 유발되는 지하 공동 및 지반함몰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국내 강우 조건 및 지반 조건을 모사하였으며, 서로 다른 세 가지 세립분 함량(7.5%, 15%, 25%)을 적용해 지반함몰 모사시험을 수행했다. 모형지반을 조성한 뒤 하수관 손상부를 모사한 부분을 통해 지하수를 유입하고 배출시키는 과정을 두 차례 반복하며, 지표면 침하량 및 배토량을 측정했다. 또한 모형시험 중에 일정 시간 간격으로 디지털 이미지를 촬영하고 이를 PIV 기법을 통해 분석하여 내부 변위 및 변형(지하 공동 형성 과정)을 측정하였다. 시험 결과, 지하수 유입 및 배출 단계가 반복됨에 따라, 세립분 함량이 높을수록 배토량이 적고 지하 공동 형성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표면 붕괴로 확인되는 지반함몰은 세립분 함량이 15%인 경우에만 발생했다. 이는 배토된 흙의 세립분 함량 변화를 통해 서퓨전(suffusion) 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어, 세립분 함량이 서퓨전 현상 발현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지반 강도 변화에 대한 추가연구가 필요함을 확인했다.딥러닝을 활용한 철도 터널 객체 분할에 학습 데이터가 미치는 영향유영무 (비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박사후연수연구원)김병규 (비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박정준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jjpark@krri.re.kr)Scan-to-BIM은 라이다(Light Detection And Ranging, LiDAR)로 구조물을 계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3D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모델을 구축하는 방법으로 정밀한 모델링이 가능하지만 많은 인력과 시간, 비용이 소모된다는 한계를 가진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대상으로 딥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구조물의 객체 분할(Semantic segmentation)을 수행하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으나 학습 데이터에 따라 객체 분할 정확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딥러닝을 통한 철도 터널의 객체 분할에 학습 데이터를 구성하는 철도 터널의 크기, 선로 유형 등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매개변수 연구를 수행하였다. 매개변수 연구 결과, 학습과 테스트에 사용한 터널의 크기가 비슷할수록, 단선 터널보다는 복선 터널로 학습하는 경우에 더 높은 객체 분할 성능을 보였다. 또한, 학습 데이터를 두 가지 이상의 터널로 구성하면 전체 정확도(Overall Accuracy, OA)와 MIoU(Mean Intersection over Union)가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50%가량 증가하였는데 이로부터 학습 데이터를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이 효율적인 학습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AI를 활용한 시추주상도 자동 디지털 DB화 방안에 관한 연구박가현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윤영노 (비회원, 브라이트데이터 대표, ff10000@gmail.com)국토지반정보 포털시스템에서 관리되는 지반정보는 사람이 직접 PDF 파일을 보고 일일이 타이핑을 해서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인적?시간적 자원 소모가 크며, 정확도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지반정보 중에서 국내에서 가장 일반적이고 널리 활용되고 있는 시추주상도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을 활용하여 자동 디지털 데이터베이스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제안하였다 우선, 다양한 시추주상도 양식에 대해서도 예외없이 데이터를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화 하기 위해서 딥러닝모델 ResNet 34를 이용하여 시추주상도 양식분류를 하였으며, 총 6가지 시추주상도 양식에 대해 이미지 분류를 진행하여 전체 정확도(accuracy)는 99.7, ROC_AUC score는 1.0의 매우 높은 정확도로 시추주상도 양식을 분리할 수 있었다. 이 후, 각각의 양식에 대하여 미세조정(fine-tuning)된 로보틱 처리 자동화 기법을 이용하여 PDF 내 텍스트를 자동으로 읽어 들인 후 시추주상도 내 일반정보, SPT 시험정보 및 지층정보에 대해 데이터를 추출, 분리하여 이 값들을 기존 국토지반정보 포털시스템에서 제공하는 형태와 동일한 형태의 DB로 구축하도록 구현하였다. 최종적으로 기존 국토지반정보 포털시스템에서 제공하는 형태와 동일한 형태로 시추주상도내 정보를 초당 140페이지의 속도로 자동으로 DB화 할 수 있었다.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alt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 Ⅲ(제2판)한국지반공학회는 지반공학과 관련한 다양하고 폭넓은 기술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 III》를 발간하게 되었다.이 책은 지금까지 한국지반공학회에서 이뤄낸 기술적 성과를 소개하고, 앞서 발간된 시리즈 I, II의 내용을 추가.보완하여, 내용의 질을 높였다. 또한 ‘지질 및 암반공학’을 기초와 이론편 그리고 실제와 응용편으로 나누어 구성하며, 기초이론과 다양한 적용사례를 함께 제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많이 논의되고 있는 Face Mapping에 대한 주제내용을 소개하여 지반기술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이 책이 지반공학을 전문으로 하는 많은 지반기술자들에게 실용적인 참고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질 및 암반공학’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활동을 통해 관련 도서가 지속적으로 발간되어 우리나라 지질 및 암반에 대한 소중한 기술자료가 되길 바란다.Part 01 지질 및 암반공학 기초와 원리암반공학 개론/ 지질공학과 지질모델/ 암반분류 및 평가/ 암반응력 및 파괴기준/ 암석 및 암반의 시험/ 암반구조물 해석/ 암반수리특성 및 지하수모델링/ 대심도 암반의 거동 특성Part 02 지질 및 암반공학 실제와 응용지반조사 방법 및 사례/ 지질리스크와 터널문제 사례/ 대단면터널 붕락 피드백 사례분석/ 도로터널 붕락사례 및 대책/ 지하구조물 설계응용/ 지하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암반사면 조사 및 평가/ 암반사면 안정성 해석/ 암반사면 붕락사례 및 대책Part 03 굴착면 관찰조사 Face Mapping지반과 굴착면 관찰조사/ 시추코어 주상도 작성/ 터널 전단면 Face Mapping/ 터널 지질전개도 작성/ Face Mapping 사례-비탈면/ Face Mapping 사례-댐/ 터널 막장관찰 디지털 정보화 기술 저자 : (사)한국지반공학회출판사 : 한국지반공학회, 도서출판 씨아이알발행일 : 2021년 7월 9일면수 : 830쪽(188*257)정가 : 38,000원    회원동정 2021년 12월 신규가입자12421, 김동주,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박사과정12422, 김정규, 정회원, 사단법인 미래경제전략연구원 대표이사12423, 김진욱,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석사과정12424, 반창현, 종신회원, ㈜다산이엔지 인프라설계사업부 상무이사12425, 이혜린, 정회원(여), 국민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부 전임연구교수12426, 채민환,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첨단궤도토목본부 연구원12427, 강경남, 정회원, 인하대학교 스마트시티학과 박사과정12428, 강석구, 종신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12429, 권이혁, 종신회원, 원우기술개발 설계부 부장12430, 김병규,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첨단궤도토목본부 선임연구원12431, 박정재, 정회원, LT삼보 대리12432, 서주연, 정회원(여), ㈜앤더비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12433, 신영환, 정회원, 대우건설 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12434, 오현철, 정회원, 대우건설 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12435, 임성훈, 종신회원, 한국농어촌공사 영광지사 지역개발부 대리12436, 장태진, 종신회원,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부장12437, 정찬욱, 종신회원, ㈜정진이앤씨 대표이사12438, 조정민, 정회원, 경기대학교 지반연구실석사과정총 18명(정회원 10명, 종신회원 8명) alt 이번 호에는 정문경 회장님의 힘찬 새해를 기원하는 신년사로 시작합니다. 항상 유익한 내용을 알려주는 김영근 부회장님의 특별테마 시리즈, 이번 호 주제는 ‘복합 암반과 지오리스크’입니다. 복합암반의 공학적 거동 및 터널 사면에서 지오리스크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기술 기사로써 ㈜다음이앤씨 기업부설연구소 팀은 지중콘크리트 박스구조물의 전단력 및 부모멘트 보강을 위한 프리플렉션 강재를 이용한 보강공법을 소개하고, 서울기술원 연구원팀은 지하 관로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이치케이이엔씨(주) 팀은 경제적인 내부충전 합성 PHC 말뚝의 현장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 편의 기사 모두 우리 학회 회원님들에게 새로운 기술에 대한 좋은 정보를 제공해 줄 것 같습니다. 흙, 돌 그리고 나에서는 손수원 회원님이 지반공학적 접근 방법을 통해 선조들이 남긴 흔적을 찾아 역사를 재조명한 경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문위원회 클라쓰에서는 한상재 회원님과 홍기권 회원님이 지반신소재기술위원회의 역사 및 세부활동 사항에 대해 소개를 해 주셨습니다. 젊은 지반공학자 섹션에서 윤대호 회원님에 대한 소개, 신입회원 권영삼 회원님의 인사도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종종 학회에서 뵙길 기대합니다. 윤태섭 이사님의 한국수자원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하천제방 공동심포지움’ 후기는 건설분야에 있어 융합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한편, 여행스케치는 바쁘게 살고있는 회원님들에게 ‘Carpe diem’에 대해 생각하고, 여유를 돌아보게 해주는 기사입니다. 아름다운 쿠바의 사진들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것 같습니다.이번 호를 잘 준비해주신 편집위원님들 그리고 원고를 작성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또한, 학회지에 늘 관심 가져주시는 회원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2022년에는 더욱 알찬 소식을 담은 학회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편집후기를 마칩니다.정종원편집위원회 간사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alt]]> Wed, 05 Jan 2022 20:00:42 +0000 24 <![CDATA[ 무엇을 걱정하세요, 카르페 디엠]]> 오늘의 이야기는 몇 년 전 쿠바에 머무는 동안 필자의 작은 깨달음에 관하여다. 쿠바에 입국하여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 내겐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하나 있었다. 바로 쿠바인들이 삶을 대하는 태도 말이다. 그들에게선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했던 여유가 느껴졌다. 사실 쿠바는 여행자라면 꽤나 불편함을 느낄 만큼 시설이나 물질적인 면에서 부족한 나라다. 어찌 보면 그들의 삶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고단할 수밖에 없을 텐데, 그들의 얼굴에는 항상 맑은 웃음이 담겨 있었다. 이방인들에게 환히 웃음을 보이고, 순간순간을 온전히 즐기는 쿠바인들. ‘어떻게 가능한 걸까? 단순히 여행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일까?’ 하는 의구심이 내 안에 가득했다.아바나에서 버스로 16시간이나 떨어진 산티아고 데 쿠바로 향한 건 순전히 아내의 바람 때문이었다.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에 대한 환상으로 쿠바를 찾은 아내에게 옛 수도이자 쿠바 음악의 발상지인 산티아고 데 쿠바는 처음부터 최고의 여행지였으니까. alt          ‘관따나메라~ 과히라 관따나메라~’ 어디선가 들려오는익숙한 멜로디에 이끌려 도착한 곳은 거리의 햇살을 온전히 받아 들이는 오픈형 바. 그 음악이 귓가에 선하다. 음악에 이끌려 거리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은 저마다의 몸짓으로 한껏 흥을 표출하고 있었다. 자신 보다 덩치가 큰 북을 치는 아이의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 여행자에게 이보다 더 뜨거운 환영 인사가 있을까?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주저하는 아내도 어느새 무리에 섞여 함께 어깨를 들썩인다. 기타 연주자와 첼로 연주자 그리고 두 손으로 마라카스를 쉴 새 없이 흔들어대는 이들이 오늘 이 오픈 바의 세션이다. 작은 바를 가득 채운 연주에 관객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그 순간 여행객 중 한 명이 자신의 가방에서 바이올린을 꺼내들고 무대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연주자들과 여행객이 즉석에서 음악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기타가 먼저 음을 던지면 바이올린이 받아 연주하고, 그 음악에 마라카스 연주자의 감성이 덧칠해졌다. 서로가 자신의 악기를 들고 대화를 나누었다. 연주자들과 여행객이 만들어낸 거대한 그림에 가슴 한구석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가 너무 벅찼던 걸까? 난 아내의 손을 잡아 테이블 사이의 비좁은 공간으로 이끌었다. 프로 춤꾼처럼 멋스럽지 않으면 어떠하리. 그저 지금 이 순간 내가 느끼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동작이면 충분했다.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여행객들과 현지인들은 낯선 동양인들의 몸짓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낼 만큼 배려가 깊으니까. 덕분에 창피스러움을 잊은 채 몸이 이끄는 대로 감정이 이끄는 대로 발걸음을 옮기며 우리만의 율동을 만들어냈다. 평소 같으면 이것저것 재느라 주변 눈치만 봤을 나였지만 그날은 달랐다. 온전히 순간을 즐기며 한바탕 신나게 땀을 흘렸다(내게는 처음 있는 경험이었다.). alt          어느덧 시원한 바닷바람이 그리운 시간. 우리는 카리브해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지어진 모로 요새로 향했다. 절벽에 가까스로 지어진 모로 요새는 오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그 시간만큼의 바닷바람과 햇볕으로 채색된 신비로운 요새는 어느새 황금빛 자태로 한없이 빛나기 시작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난간에 기대어 이 세상의 마지막을 맞이하듯 바다 저편으로 저물고 있는 태양을 바라보았다. 가벼워진 바닷 바람이 나에게 속삭였다. ‘무엇을 걱정하나요? 일어나세요. 그리고 나를 느껴보세요.’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저무는 태양을 향해 손을 뻗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 행복하다는 사실을. 세계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무언가를 완벽히 가져야만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하나라도 더 가지려 했고, 다른 이들은 얼마만큼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행복감으로 물들어있던 그 순간 내가 가진 것은 무엇인지? 오랜 여행으로 때가 묻은 커다란 배낭과 이 순간의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만이 있을 뿐이었다. 여행 속에서 애써 배우려 하지 않아도 나도 모르게 가슴속에 남은 한 가지 이야기.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끼기 위해서 많은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니구나! 쿠바인들이 꾸밈없이 웃을 수 있었던 이유를 알 것 같다.         alt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 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 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6살 딸과 함께 두 번째 세계 여행을 준비하던 중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 현재 캠핑카로 전국을 돌고 있다.  ]]> Wed, 05 Jan 2022 20:01:44 +0000 24 <![CDATA[ 복합 암반과 지오리스크]]>     alt김 영 근(주)건화 지반터널부/기술연구소 부사장/연구소장/공학박사/기술사(babokyg@hanmail.net)     제10강에서는 암반 구분(Rock Mass Type)에 따라서 화산암 지층 등에서 형성 되는 복합  암반(Composite Rock Mass)에 대에 기술하고자 한다. 복합 암반은 화산암 지층에서 지질작용에 의해 연암반(Soft rock)과 경암반(Hard rock)이 교호하는 복잡한 암반으로서, 본 장에서는 복합 암반의 공학적 특징과 거동 특성 그리고 터널과  사면에서 발생하는 지오리스크(Geo-Risk)에 대하여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복합 암반  복합 암반은 하나의 지질단위에서 연암반과 경암반이 교호하거나 혼재되어 나타나는 복합구조(Composite structure)를 가지는 암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화산암 지대에서 연암반의 특성을 나타내는 미고결 또는 반고결 상태의 화산쇄설물 퇴적층과 현무암 또는 안산암 등의 경암반이 혼재되어 나타나거나, 서로 다른 공학적 특성을 가진 화산쇄설암이 순차적으로 퇴적되면서 연암반과 경암반이 교호하면서 나타나는 응회암 지대에서 볼 수 있다. 복합암반은 지층 자체의 불균질성 뿐만 아니라, 단단한 암반하부에 연약한 층이 존재하는 수직적 불균질성이 나타날 수 있는 지질 조건을 가지고 있으므로, 지반조사시에 지층조건이나 지반조건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가져올 수 있으며, 특히 이러한 복합 특성은 하부 연약암반에 의한 암반구조물의 불안정성을 가져와 커다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alt 복합 지질  다양한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되므로 신생대 제3기층과 제4기층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국내의 경우 동해안을 따라 형성된 제3기 지층을 분포하며, 제4기 지층인  제주도와 전곡리 등에서의 현무암 지층에서 볼 수 있다. 이 지역의 화산성쇄설암  지반융기로 인해 속성과정이 중단되어 미고결 상태를 보이며 공학적으로 암석과 퇴적물의 특성을 동시에 보이고 있다. 본 지층의 가장 큰 특성은 공간적 불균질성으로 상층에 단단한 지층이 존재하고 그 하부에 연약한 지층이 놓이는 경우로 연약한 지층 상부에 화산암 분출하는 경우다. 따라서 복합 지층의 경우, 지반조사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지반 상태에 대해 오판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상세하게 구분된 지질단위의 분포 특성과 공학적 특성에 분석하여 암반구조물 설계 및 시공에 적용되어야 한다.   alt 1. 화산암과 화산쇄설암   화산암(Volcanic Rock)  화산암은 마그마가 지표에 나와 고결된 분출암으로 빠르게 냉각되어 비정질, 세립질, 유리질의 결정조직을 보이며 휘발물질이 빠져나와 생긴 기공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화산암으로는 현무암, 안산암, 유문암, 응회암을 들 수 있는데 이 중 현무암은 화산암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분출암(Extrusive Rock)  용융된 규산염 물질인 마그마가 지표면으로 흘러나오거나 분출되어 굳은 것인데 대기에 의해 급격히 냉각되므로 구성입자의 크기가 작다. 대부분 화산에서 분출되어 생성되었기 때문에 화산암이라고도 한다. 관입암인 심성암에 비해, 암석 안에 광물의 입자가 작고 석기를 가진 점이 다르다. alt 화산암 분포  한반도에서의 화산활동은 중생대 백악기말에 가장 활발하였다. 이 시기에 화산암 및 응회암들은 한반도 동남부 경상남북도 일대와 전라남도 남부 일대에 분포하며 경상누층군의 유천층군에 해당한다. 경상 분지를 포함한 백악기 분지들에서는 퇴적암과 함께 용암이 굳어서 만들어진 화산암, 화산 폭발 쇄설물이 쌓여서 만들어진 화산쇄설암인 응회암이 나타난다. 이들 화산암 및 응회암은 대부분 산성 및 중성 성분을 갖는 유문암질이나 안산임질이다. 독도, 울릉도 화산 상부도 유문암질이 안산암질 화산암 및 응회암로 구성되어있다. 반면에 제주도의 대부분은 염기성 화산암인 현무암이나 조면 현무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주도에는 기공이 많은 화산쇄설암인 스코리아와 부석이 나타난다. 특히 제주도에는 여러 작은 분석구 주변에 적갈색의 스코리아가 많이 나타난다.  alt 화산암의 분류  용암(lava)내 SiO2의 함량이 65% 이상이면 산성 화산암이며 대표적 암석은 유문암이고, 중성암의 대표적 화산암은 조면암과 안산암, 그리고 SiO2의 함량이 52% 이하인 염기성 화산암은 현무암이 대표적이다.   alt 이들 산성, 중성 및 염기성 용암은 각각의 특성을 가지는데 산성의 용암은 점성이 크고 반대로 유동성이 작아서 지표에서 멀리 용암이 흐르지 않고 뭉치어 있다. 반면 염기성 용암은 점성이 적고 유동성이 크므로 용암이 멀리까지 흘러가게 된다. 또한 화산활동시 산성 화산암은 폭발성이 커서 많은 양의 화산쇄설물들을 뿜어내지만 염기성 화산암은 상대적으로 폭발력이 약하여 용암의 분출이 많으며 비교적 조용히 용암을 멀리까지 흘려보낸다. alt 화산쇄설암(Pyroclastic rock)  화산쇄설물이 퇴적하고 굳어서 이루어진 암석으로 일반적으로 해수, 육수에 의해 생긴 파쇄, 원마되어 2차 퇴적된 각종 규모의 화산방출물을 포함하는 화산성 퇴적암의 총칭이다. 화산쇄설암은 매우 다양한 화산방출물의 집합체이며 함량이 50% 이상인 주요 암편의 성상과 크기에 따라 분류한다. 특정한 형태, 내부구조를 가지지 않는 쇄설암으로는 화산암괴, 화산각력암, 응회강력암, 화산력응회암, 화산재로 이루어진 응회암, 특정한 모양을 나타내는 쇄설암으로는 응회집괴암, 스코리아집괴암, 용암병응회집괴암 등이 있으며 화구 주변에 한정되어 분포한다. 그 밖에 다공질인 경석응회암, 스코리아응회암이 있다. 화산쇄설암의 분류  화산쇄설암은 쇄설물들의 크기에 따라 암석의 이름이 붙어진다. 즉 쇄설물의 크기가 32mm 이상으로 크며 각력질인 것은 화산각력암이라 하며 4mm에서 0.25mm 정도의 쇄설물을 가지는 것을 래피리응회암 그리고 그 이하 세립의 화산재들이 쌓여 만들어진 암석을 응회암이라 칭한다. 이상의 화산쇄설암은 화산활동 시 쇄설물들이 공기 중으로 뿜어 오른 후 중력에 의해 낙하 하면서 무게가 무거운 것들이 먼저 지표에 쌓이고 가벼운 것들은 더 멀리까지 날아가서 쌓이게 된다. 이렇게 화산쇄설물들은 한층 한층 쌓이므로 퇴적암에서와 같이 층리들이 발달한다.   alt          alt 응회암(Tuff)  화산재가 퇴적, 고결하여 형성된 화산쇄설암으로 유리질 응회암, 결정응회암, 석질응회암, 응회집괴암, 부석응회암으로 분류한다. 전체의 75 % 이상이 유리파편으로 된 암석을 응회암을 유리질응회암이라 하고 응회암이 주로 마그마에 연유한 결정으로 되어 있는 것은 결정응회암, 기존암석의 파편이 위주가 되어 있는 것은 석질응회암, 화산탄을 함유한 응회암은 응회집괴암, 부석이나 암재가 굳어서 된 암석은 각각 부석응회암 암재응회암,응회암의 일종인 용결응회암은 화산재·부석·암재가 고온인 채로 두껍게 퇴적하여, 하중으로 인한 압축으로 암편이 서로 용결하여 생긴 것 용암과 오인되는 경우가 있다. 구성물질의 50∼75%가 유리이고 나머지가 결정이면 유리질결정응회암이라 한다. 제3기 응회암  국내 제3기층은 동해안을 따라 국부적으로 발달하고 있으며, 특히 지질구조적으로 양산단층과 울산단층의 동편에 분포하고 있다. 제3기층에서의 응회암 지역은 특히 취약하다. 이는 화산재와 화산쇄설 물질이 혼재된 응회암의 절리가 매우 잘 발달되어있어 팽윤과 흡수율이 높고 이로 인하여 심부까지 풍화에 취약하기 때문으로 경주 산사태와 포함-구릉포간 국도면의 산사태가 이 종류의 산사태에 속한다.제4기 제주도 응회암  제주도 송악산은 전형적인 응회암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송악산을 이루고 있는 암석은 수성응회암이며, 낮은 산높이와 완만한 층리로 보아 응회환(tuff ring)에 해당한다(응회환은 수성화산분출에 의해 높이가 50m 이하이고, 층의 경사 25。보다 완만한 화산체를 말한다), 송악산은 응회암, 스코리아층, 조면현무암, 분석구로 되어 있다. 이러한 암석분포는 수성화산활동에서 마그마성 화산활동으로 분출양상이 변한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런 변화는 응회환이나 응회구같이 짧은 시간에 의해 형성되는 화산체에서 흔히 관찰되는 현상이다. alt 제4기층 전곡리 현무암  전곡리에 분포하는 현무암층은 제4기 분출현무암 직하부에 발달하는 고화되지 않은 고기하성층으로 이의 역은 주로 경기변성암복합체의 구성암석인 편마암, 편암 및 규암, 화강섬록암으로 되어 있고, 원마도는 양호하다. 역들은 분급이 불량한 편이고 사질 또는 점토질 물질과 함께 사력층을 이루며 층후는 지역에 따라 불규칙적이나 대체로 1~3m 내외이다. 거력(boulder)의 지름은 약 1~30cm 정도로 다양하며, 상향 세립화를 보인다.   alt 제주도 제4기 현무암과 층상구조  제주도는 화산활동이 수차례 반복되어 형성된 생성기원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의 지층은 화산분출에 따른 마그마로 형성된 화산암층 위에 오랜 시간 동안 화산쇄설물 등 퇴적물이 쌓이는 반복적인 활동에 따라, 암반층과 암반층 사이에 퇴적층이 놓이게 되는 층상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질적 층상구조의 퇴적층 (화산쇄설층(클링커층)과 암반층이  불규칙하게 반복되는 이질적 층상구조)으로 인해 동일지역에서도 지층변화에 대한 예측이 매우 어렵고, 지반공학적 특성 또한 다르다. 그리고 제주도의 암반은 화산활동에 의한 용암분출로 형성된 화산분출암인 현무암류가 제주지역 전체면적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표토층은 고기층에서 풍화·침식·퇴적 작용에 의한 풍화토보다는 현무암에서 기원된 화산회토로 구성되어 있다.클링커(Clinker)  제주도에 존재하는 연약층중 하나로 화산 활동 시 용암이 분출하여 고결되는 과정에서 공기 또는 지표와 접하는 용암의 상·하부는 급격히 냉각으로 인한 고결된 파쇄 암편 또는 암괴 형태가 분포된 지층을 의미한다. 클링커는 용암이 흐르면 서 표면이 굳고, 굳은 표면이 깨져 크고 작은 알갱이를 의미하는데 불규칙한 형태의 응암편인 클링커가 용암이 계속하여 전진하면서 상부 표면과 전면부 뿐만 아니라 용암하부에도 집적하게 되고 클링커층을 형성하게 된다. alt 2. 복합 암반에서의 Geo-Risk와 대책2.1 응회암층에서의  터널 설계 및 시공 사례와 대책터널 및 지질  본 터널은 도로 건설공사중 경상북도 영덕군에 위치하며 지세가 험준한 산지부를 통과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터널연장은 500m 이하의 단 터널이며, 통행방식은 일방향 2차로 및 환기방식은 자연환기 방식을 채택하였다. 지질은 양산단층에 의해 규제되는 유문암질 응회암이 존재하고 있는데  풍화에 약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 유문암질 응회암층  화산분출물이 상당히 뜨거워 분출 이후 다시 서로 재용융되며 결착되어 퇴적된 화성쇄설암으로 주로 성분상 유문암질이다. 응회암은 화산회가 모여 만들어진 암석으로, 화산재가 퇴적·고결하여 형성된 화산쇄설암이다. 폭발적으로 화산이 폭발했을 때, 공기중에 응고되어 먼지처럼 떨어져 쌓여 형성된다. 터널 전구간에 분포하는 유문암질 응회암은 담갈색 내지 적갈색을 띠고 있는데 입도는 중립 내지 조립질로 불균질 하고 다량의 암편을 함유하고 있으며 기질부는 세립질을 이루고 있다. 유문암질 응회암은 풍화와 변질작용에 약해 야외에서 쉽게 회백색의 점토질로 변화되고 있음이 관찰되었다. 또한 암석의 강도가 약하고 풍화에 쉽게 반응하는 특성을 보인다. alt 복합 암반 특성  터널굴착 예정구간에 대한 추가 지반조사(수평시추 및 연직시추)를 수행한 결과, 풍화암 및 암반등급 Ⅴ이 깊은 심도로 분포하며, 특히 풍화층 구간이 다수 분포하여 당초설계시 지반조건보다 불량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터널굴착방향으로 풍화층과 연암반 I과 연암반 II가 변화하며 나타나는 전형적인 복합암반의 특징을 보인다. alt 보강 대책  유문암질 응회암은 고결도가 낮고, 풍화 및 파쇄가 심하여 발파굴착 시 막장면 및 주변지반 자립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기계굴착(백호+브레이커)을 계획하였으며, 터널굴착 후 지반이완 및 변형을 억제하고 장기적인 터널 안정성 확보를 위하여 인버트 폐합단면을 적용하였다. 표준지보패턴 계획시 숏크리트 두께를 증대하고 H형 강지보재를 적용하여 지보재 강성을 상향 조정하였으며, 지하수 유출에 따른 기반암의 강도저하 및 낙반에 의한 지반유실 가능성이 커서 전 구간에 대해서 대구경 선진보강 그라우팅(ø114, L=12m, θ=180°)을 계획하였다. alt 막장 암반상태  유문암질 응회암은 고결도가 낮고, 풍화 및 파쇄가 심하여 발파굴착 시 막장면 및 주변지반 자립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기계굴착(백호+브레이커)을 계획하였으며, 터널굴착 후 지반이완 및 변형을 억제하고 장기적인 터널 안정성 확보를 위하여 인버트 폐합단면을 적용하였다. 변상 발생  터널 굴착이후 지속적인 계측을 수행한 결과, 일부구간에서 1차 계측관리기준(천단침하:20mm, 내공변위:40mm) 이상의 변위가 발생하였으며, 숏크리트에 균열이 관찰되었다. 이후 추가적인 변위가 발생하여 공동구 기초부 폐합 및 강제배수 조치한 이후 변위가 수렴상태를 나타내다 변위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어 전구간 압성토를 시행하여 추가적인 터널변상을 제어하였다. alt 보강 대책  지반조건이 불량한 구간에 계획된 터널의 표준지보패턴 계획시 숏크리트 두께를 증대하고 H형 강지보재를 적용하여 지보재 강성을 상향 조정하였다. 일반적으로 선진보강 그라우팅은 갱구부, 토사 및 풍화암 구간, 파쇄대에서 천장부 낙반 및 붕락방지를 위하여 적용하는데, 본 과업구간은 지하수 유출에 따른 기반암의 강도저하 및 낙반에 의한 지반유실 가능성이 커서 전 구간에 대해서 대구경 강관보강 그라우팅을 반영하였다. 또한, 인버트 및 공동구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바닥굴착시 지반의 지지력이나 강성이 부족하여 추가적인 지반변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우각부 지반강도와 변형특성을 향상시켜 하중을 주변지반에 분산시키고 수평력에 대한 저항효과로 지반파괴 및 변형을 억제할 수 있는 측벽 보강파일(ø60.5mm, L=6.0m, C.T.C 1.0~1.5m(종))을 계획하였다. alt 2.2 복합 암반에서의 암반사면 시공사례와 대책   사면 및 지질  본 깍기비탈면은 도로 건설공사중 경상북도 포항에 위치하며 응회암 층을 통과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설계당시 제한적인 지반조사결과로 표준경사를 반영하고 사면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Soil Nailing을 적용하였다. 그러나 비탈면 절취중에 응회암의 풍화 변질정도가 심한 상태로 파악되어 이에 대한 적절한 보강대책이 요구되었다.  Face Mapping 결과  지층은 풍화토, 풍화암(암편 혼재), 연암(응회암)이 관찰되었다. 풍화암 구간은 암편이 혼재된 심한 풍화상태로 관찰되며, 연암구간은 연회색, 암회색을 띄며, MW정도로 분포하였다. 비탈면 우측구간에 단층(15/1075)이 관찰되며, 연암구간 상부에 토사 및 심한풍화상태 파쇄구간(점토 충진물)이 분포하였다. alt 복합 암반 특성  지층은 풍화토, 풍화암(암편혼재), 연암(응회암)이 관찰되었다. 풍화암 구간은 암편이 혼재된 심한풍화상태로 관찰되며, 연암구간은 연회색, 암회색을 띄며, MW정도로 분포하였다. 비탈면 우측(0+420~460)구간에 단층(15/1075)이 관찰되며, 연암구간 상부(0+380~420/0+430~490)에 토사 및 심한풍화상태 파쇄구간(점토충진물)이 분포하였다. alt 보강 대책  본 깎기 비탈면은 사전적정성 안정검토 결과 Soil Nailling 보강으로도 안정한 것으로 검토되었으나, 파쇄대가 실제는 더 불량한 것으로 확인되어 강화된 사면안정대책을 적용하였다. 보강공법으로는 암반까기면 하부구간을 Anchor 45t(12.7mm×5ea, C.T.C=2.4m(V)×2.4m(H), L= 13.5~19.5m)으로 보강으로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하였다.   alt 2.3 스코리아 층에서의 사면 시공사례와 대책   스코리아(Scoria)  유리질의 현무암질 부석으로서, 크기는 6cm 이하이며, 각력상이며 미고결층을 이루며, 기공의 함량이 높다(70-80%). 스코리라의 형성은 휘발성분이 높은 압력의 마그마에 녹아 있다가 마그마가 상승하면서 압력이 낮아지면 마그마속에 기포를 형성한다. 기포는 서로 합쳐져 커다란 기포를 만들어 압력이 높아지고 마그마 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폭발한다. 이때 다소 굳은 마그마가 작은 크기로 깨져 나오면서 스코리아가 되고, 큰 덩어리로 뿜어 나오게 되면 화산탄이 된다.  송이  제주도에서는 스코리아를 송이라고 하는데 약 120만 년 전 제주에서 화산이 폭발할 때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진 돌이다. 수많은 미세구멍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색깔에 따라 적갈색, 황갈색, 흑색 및 암회색으로 크게 4가지로 분류하고 이들은 화학적 성분과 공학적 특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송이는 지역에 따라 성분에 차이가 있으며, 송이의 Glass의 성분도 5~10%로 유리성분이 높은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이 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alt 스코리아층과 복합 암반  스코리아층을 포함한 암반 사면은 전형적인 복합 암반의 특성을 보여준다. 즉 상부는 단단한 현무암층을, 하부는 연약한 스코이라층을 구성하고 있으므로, 미고결 상태로 상대적으로 연약한 스코리아층에서의 사면의 불안정이 야기되어 부분적인 낙석뿐만 아니라 사면 붕괴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스코리아층에 대한 전반적인 보강대책을 수립하여야 한다.    사면 보강대책  스코리아층에 대한 보강대책으로는 규모가 비교적 작은 사면의 경우에는 스코리아층의 흘러내림을 방지하기 위한 낙석방지망을 설치하는 방법과 사면의 규모가 비교적 커서 사면의 안정성을 확보해야할 경우에는 스코리아층에 숏크리트를 타설하여 보강하는 방법이 있다. alt 참고문헌 1. 응용지질 암반공학 제2판, 김영근, 2020 2.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역학위원회, 20093.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II,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역학위원회, 20114.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III 제2판,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지질위원회, 2021 ■ 제10강을 마치면서    복합 암반(Composite Rock Mass)은 복잡한 화산 활동과정에서 여러 번의 퇴적작용과 부분적인 용결작용으로 인하여 여러 가지 암석을 포함하고 연암반과 경암반의 복합 특성을 가진 화산암 지층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지질 특성을 보여주는 암반 타입이라 할 수 있다. 복합 암반의 거동은 연암반과 경암반의 규모와 정도에 따라 결정되지만, 연암반의 특성과 경암반의 특성을 복합적으로 가지기 때문에 이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설계단계에서 제한적인 지반조사만으로 복합 암반의 분포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매우 유의해야 한다. 복합 암반에서 고결도가 낮은 화산퇴적층은 굴착후 노출시 급격한 열화 특성과 지하수 및 우수 등에 의한 차별 풍화특성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여야 하는 특성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복합 암반은 단기적인 열화 특성과 장기적인 거동 특성으로 인하여 굴착중에 암판정에서의 혼란스러운 문제를 야기하고, 굴착이후에는 굴착당시에는 문제를 보이지 않다가 상당기간 이후에 변형이 발생하는 문제를 보여주기 때문에, 이러한 복합 지질구간에서 암반사면이나 터널과 같은 암반구조물을 설계 및 시공하는 경우 이를 예측하고 평가하는데 특히 유의해야 한다.    복합 암반은 미고결 암반과 함께 암반구조물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는 문제 지질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지질적으로도 어렵고, 공학적으로도 다루기 어려운 지질인 것이다. 작은 단위의 지역에서도 지질 및 암반특성이 변화무쌍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시공중 암반상태의 관찰 및 평가가 특히 중요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또한 지역적으로 포항과 같이 동해안 지역에 분포하는 신생대 지층에서는 더 주의해야만 한다. 이상으로 제10강이 마무리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응용지질 암반공학] 책을 참고하기 바란다. 아마도 복합 암반은 우리 지반기술자들에게 상당히 다루기가 어려운  골치 아프고 어려운 지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신생대 지층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복합 지질 및 암반은 많은 사고를 수반하였고, 특히 개통이후에도 대규모 사고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 상당한 주의가 필요한 암반이라고 할 수 있다. 복합 암반은 지질과 토질 그리고 암반분야의 기술자들이 어떻게 협력하고 소통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암반이라고 할 수 있다. 지질적으로 생성기원이 복잡하고(지질학), 부분적으로 연암반의 거동(토질역학)을 보이고, 어떤 구간에서는 경암반의 거동(암반공학)을 보이기 때문이다.오래전 우리학회 암반역학 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포항, 제주도 및 포천 전곡리 지질에 대하여 현장 답사 및 현장견학을 다녔던 기억이 새롭다. 산학연에서의 지질전문가, 토질전문가 및 암반전문가 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면서 지질 및 암반에 대한 공부를 통하여 지질 및 암반에 대하여 하나씩 이해하고 깨닫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지질을 정확히 아는 것은 불가능할지 모르지만, 내가 지금 설계하고 시공하는 지역의 지질 및 암반특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바탕이 된다면, 현재 발생하고 있는 제반 문제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특별강좌를 마치면서   지난 2020년 특별강좌에 대한 원고의뢰를 받아 시작된 [암반구분과 지오리스크]에 대한 특별강좌가 총10강으로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10번의 강의내용을 정리하다 보니 나름 대단한 일이었다는 생각과 함께 지반 기술자로서 자그마한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지난 28년간의 터널과 암반사면 등 현장에서의 기술적 경험을 바탕으로 [암반구분과 지오리스크]에 대한 문제를 우리 지반 기술자들에게 인식시켜 주고자 시작된 본 특별강좌는 지반공학에 있어서 지질 및 암반분야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폭을 넓히고자 하는 목적으로 국내에서 지질에서 발생한 다양한 문제 및 사고사례를 바탕으로 지오 리스크(Geo-Risk)에 대한 대책을 중심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이제는 국내 지질 및 암반에 대한 지질학적 개념과 암반공학적 이해의 틀이 보다 명확해졌을 것이라 믿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기도 합니다. 우리 일에 대한 열정과 우리 일에 대한 믿음으로 지난 시간 열심히 빵꾸내지 않고 달려온 나 자신에게 고맙고, 본 특별강좌를 허락하고 게재해준 한국지반공학회 학회지 편집위원장 및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본 특별강좌는 끝이 났지만 새로운 주제로 다음 호에 만날 것을 지반기술자분들에게 약속드립니다. 과연 어떤 주제로 다시 시작할까 궁금하지 않습니까?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특별강좌시리즈 II! alt [Emphasis - 암반과 지오리스크]암석특성, 불연속면 상태 및 지질작용 등을 고려하여 표에 나타난 바와 같이 총 3개의 범주에 10개의 암반으로 구분하였다. 각각의 범주에 해당하는 특징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Category I - Hard Rock Mass  주로 불연속면 의해 블록 또는 층상형태의 절리암반(jointed rock mass)로 암반의 거동은 불연속면의 거동(discontinuum)에 의해 지배)된다. 먼저 절리가 거의 없어 신선한 암석과 유사한 괴상 암반, 여러 개의 절리군에 의해 형성된 암반블록의 블록성 암반과 퇴적암의 층리와 변성암의 벽개, 편리의 층구조로 형성된 층상 암반으로 구분하였다. CategoryⅡ - Soft Rock Mass  주로 연약 암반(Weak rock)에서의 파쇄 및 풍화로 인해 연약해진 암반으로 토사와 같은 연속체 거동(continuum)을 보인다. 크게 파쇄 암반, 풍화 암반 그리고 미고결 암반으로 구분하였다.   CategoryⅢ - Special Rock Mass  특수한 지질 및 지질작용에 의해 구성된 암반으로서 지하수, 현지암반응력, 암석 및 광물특성 등에 의하여 지질리스크를 가지는 경우이다. 석회암지대에서의 용해성 암반, 대심도 암반에서의 과지압 암반, 팽창성 점토를 포함한 팽창성 암반 그리고 화산암에서의 여러 가지 지질 및 암반특성을 가지는 복합 암반으로 구분하였다. alt ■ 암반 구분과 암반 특성 암석, 불연속면 및 지질특성을 고려하여 분류한 총 10개의 암반으로 분류하고, 각각에 대한 암반 특성과 지오 리스크를 기술하면 다음 표와 같다. alt [Recommendation - 지질 및 암반에 대한 이해] 암반 사면과 터널 굴착현장을 다니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기술자들이 암반 분류(Rock Classification)에만 신경 쓴다는 점이다. 암반 사면의 경우 풍화암, 연암, 보통암, 경암 등의 분류와 터널의 경우 RMR 분류에 의한 암반등급 I, II, III, IV, V 분류 등이 그 예이다. 하지만 특별강좌에서 살펴보았듯이 지질 특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암반으로 구분할 수 있고, 암반 구분에 따라 거동 특성이 완전히 다른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암반 분류는 공학적 특성을 대표하는 하나의 지수일뿐 해당 지질이나 암반 특성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암반 사면과 터널 설계 및 시공시 해당 지역의 지질 및 암반특성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암반사면이나 터널공사시 발생하는 대부분의 사고나 문제 사례에서 보듯이 지질 및 암반특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 부족으로 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지반기술자들에게 지질이나 암반의 문제는 근접하기 어려운 분야 또는 굳이 알 필요가 없는 분야라는 인식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진정한 지반기술자라고 한다면 지질 및 암반에 대한 나름의 공부를 통하여 현장에서 발생하는 제반 문제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적정한 대책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한다. 또 한가지 강조할 점은 현장을 통한 경험이다. 지금 우리가 수행하고 있는, 굴착하고 있는 현장이 가장 좋은 공부의 대상이며, 가장 훌륭한 경험의 장임을 인식해야만 한다. 그리고 현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없이 해석결과에만 의지하는 것이야말로 지반엔지니어가 가장 조심해야할 사항이다, 지질 및 암반분야에서의 해석은 수많은 단순화와 가정치를 통하여 얻어진 결과일 뿐, 반드시 현장의 여건이나 상황과 비교 검증하는 노력이 수반되어야만 한다. 오랜 경험을 통하여 얻는 결론은 우리분야는 지질, 지반, 암반분야와의 협업을 통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성과를 가져온다는 점이다. 공학적 편견, 업무적 구역, 주관적 고집 등이 우리 지반엔지니어가 버려야말 것들이다. 우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엔지니어의 출신이나 전공이 아니라 현장의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전문성이라고 생각한다.  부디 지난 2년간 진행되었던 총 10번의 특별강좌가 지질 및 암반에 대한 이해의 공간이자 소통의 장이 되었음 한다. 이제는 지반기술자의 입에서 블록성 암반, 층상 암반, 미고결 암반, 파쇄 암반 등의 암반구분(Rock Type)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정립되길 바래본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다. 지질과 암반 그리고 지반기술자들이 함께 협력하고 코웍하여 어려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가로 성장하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그려본다. 누누이 강조했듯이 우리가 꿈꾸는 G벤져스는 다양하고 특별한 능력을 가진 기술자들이 각자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상호 협력과 소통을 통하여 살기 좋은 G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최고의 총체적인 기술집단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지반기술자 각자가 전문성을 가진 G벤져스의 일원으로 활약하는 그날을 꿈꾸면서 특별강좌를 마치고자 한다.       ]]> Wed, 05 Jan 2022 19:43:16 +0000 24 <![CDATA[ 회원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                       alt박 인 준 한서대학교 교수우리학회 기획·학술연구용역 부회장(geotech@hanseo.ac.kr)                       한국지반공학회 19대 기획 부회장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우리 학회 발전을 위한 전략을 고민하면서 권두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일반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학회인지의 판단은 세 가지 측면을 봐야 한다고 합니다. 정회원 수, 학술 활동, 마지막은 학회의 재정적인 측면입니다. 학회는 회원에 의해서 존재하고 발전합니다. 그러므로, 기획 부회장으로서 위 세 가지 측면 중 현시점에서 가장 관심 있게 볼 부분은 정회원의 관리라고 생각됩니다. 다시 말하면, 학회 발전을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인원이 우리 학회에 가입하고 정회원으로서 자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학회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우선적으로 해야 할지 고민하였고, 학회에 관심 있는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숙고 끝에 신입회원 가입과 회원의 자격을 유지하고자 하는 회원이 늘어나려면 학회가 회원에게 질적 및 양적으로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본 서비스의 초기 기획안을 정리하여 지반지 권두언을 통해서 우리 학회 회원들에게 처음으로 아래의 서비스 내용을 보고 드리고 구체적 실행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회원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의 내용은 지반공학회 논문집 및 지반지 기술기사 중 실내외 실험 데이터 및 지반 정수 등을 데이터베이스(이하 DB)화하는 것입니다. 본 DB를 통해서 다양한 지반공학관련 설계 물성자료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정리하고, 그 정리된 DB는 신뢰할만한 자료로써 회원들에게 서비스(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DB 자료가 오랜 기간 축적된다면, 종국에는 국내 유일의 지반 공학 물성자료를 내포한 플랫폼(Platform)을 구축한 학회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플랫폼(Platform)에서 제공하게 될 서비스는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들에게도 관심을 갖게 하여 자연스럽게 회원 가입을 유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학회에서 제공한 서비스를 통해서 생산된 자료에서 학회 DB를 인용(citation)하게 될 것이며, 이는 학회 위상을 올리는 효과로 나타납니다. 결국에는 본 서비스를 통해서 신입회원 가입증가 및 기존회원들도 자연스럽게 회원의 자격을 유지하게 되는 선순환을 이루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위의 제안에 대한 회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싶습니다. 수렴된 최종 기획안을 남은 임기 동안에 현실화하여, 19대 한국지반공학회가 회원들에게 소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Mon, 14 Mar 2022 09:17:22 +0000 25 <![CDATA[ 1. 다종 영상을 이용한 건설현장 훼손표토의... 2. 초고속교통인프라 시대의 솔루션...]]> 다종 영상을 이용한 건설현장 훼손표토의 체적 및 지질특성에 대한 분광정보 분석 기술 alt이 소 진주식회사 자연과기술연구원(sjlee@hi-nnt.com) alt김 종 태주식회사 자연과기술연구소장(jtkim@hi-nnt.com) alt정 교 철안동대학교이사(geoduke@naver.com) 1. 서 론건설현장 및 산사태 재난지역에서 훼손된 표토가 복원되기 위해서는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환경적으로 표토보전 및 관리에 대한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표토의 보전과 토양구조의 유지라는 측면에서 토양관리에 대한 인식은 많이 부족하다. 또한 도로 건설, 택지 개발 등의 개발 사업으로 안정화되어 있던 토양이 교란되고 절토와 성토에 따른 침식과 유실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Arriaga and Lowery, 2005; Park and Kang, 2009; Kim et al., 2018).토양훼손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 역시 건설현장에 따라 시·공간적으로 변하지만, 현재 이러한 변화 특성을 고려한 표토훼손 연구는 많이 부족하다. 또한 국내에서는 토양환경 관리를 위한 오염조사 및 정화 중심의 산업과 시장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표토보전을 위한 국가지원과 산업 확대 및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국내 건설현장의 경우 대부분 표토를 수거·보전하지 않고, 부지 정지를 수행한 후 그 위에 건축물 혹은 시설물을 건설하고, 표토의 문제는 최종적으로 식재 단계에서나 고려되고 있지만 양호한 표토는 이미 소실된 상태이다. 따라서 본 기술은 영상을 이용하여 훼손된 표토의 체적 및 지질별 분광정보를 추출하여 훼손표토에 대한 특성을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다. 영상 획득은 최근 재해재난 피해 현황조사를 위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드론과 3D스캐닝이 가능한 지상라이다를 이용하였으며(Nagai et al., 2008) 지질별 분광정보는 드론 기반의 초분광 센서를 이용하여 분광정보를 획득하였다. 초분광영상은 센서(hyperspectral sensor)가 소형화되면서 드론 탑재 및 높은 분광 해상도와 연속되는 밴드 획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질특성 분석을 위해 활용하였다.2. 연구방법본 기술은 영상을 이용하여 훼손된 표토의 체적을 분석하고 지질별 분광정보를 추출하여 훼손표토에 대한 특성을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다. 영상 획득은 드론과 지상라이다에 의해 수행되었으며 초분광 센서를 활용하였다. 훼손표토에 대한 체적 분석은 정사영상과 3D스캐너를 이용하였으며 건설현장에서 체적 분석 후 값을 비교하였다. 드론과 지상라이다에 대한 정보는 Table 1~Table 2와 같으며 Fig 1과 Table 3은 지질별 분광정보 분석을 위한 드론 기반의 초분광 센서를 나타낸다. alt alt 초분광영상 촬영은 국내 대표 암종 10개를 대상으로 촬영하였으며 반사율은 99% 이상의 반사특성을 갖는 백색판(white reference)을 이용하여 태양복사에너지의 변화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화하고 반사율로 변환시켰다. 3. 훼손표토의 체적 분석훼손표토의 복원을 위해서는 건설현장 등 인위적으로 훼손된 표토의 체적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 본 기술에서는 드론 및 지상라이다를 이용하여 건설현장의 훼손표토를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첫 번째 드론 영상의 경우 대규모 훼손 표토에 대해 쉽게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상라이다와 비교 시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다. 그러나 촬영 높이에 따라 지상라이다에 비해 오차가 있을 수 있으며 비행 허가가 필요한 장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본 기술에서는 드론 촬영 이미지를 정사영상으로 제작하고, GCP 측량 후 좌표변환을 통해 체적을 분석하였다. Fig 2는 인스파이어를 이용한 건설현장 훼손 표토의 영상촬영과 분석한 결과를 나타낸다. alt 지상라이다(RIEGL, LMS-Z390i)는 기존의 실측 조사의 단점을 극복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도로, 하천 등의 지형변동, 구조물의 정기적인 실측 조사를 통해 지형변화를 예측하고 구조물의 변형, 또는 파괴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기초적 데이터를 비교적 짧은 시간에 획득할 수 있다. 이 장비는 높은 성능의 장거리 3D레이저 스캐너와 광범위하고 다양한 작업능력을 가진 RiSCAN PRO 소프트웨어, 세밀한 부분까지 정밀하게 표현이 가능한 고해상도 디지털카메라로 이루어진다. RIEGL LMS-Z 시리즈 광대역 스캐너의 경우, 초당 최고 1만 1,000포인트 측정의 고속 작업 수행과 광대한 측량 범위, 니콘사의 고화질 SLR 디지털카메라를 외장형으로 채택하여 보다 현실적으로 측량 데이터의 컬러 값을 제공하고 있다. 체적은 소수 셋째 자리까지 표현되고 근접촬영 및 촬영 방법의 다양화로 정확한 값을 얻을 수 있으며 결과 값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식물 등은 제거가 가능하다(Fig 3). 그러나 대규모 훼손지일 경우 촬영 영역이 넓어지므로 결과를 얻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본 기술을 활용한 훼손표토 영상분석 결과 지상라이다와 드론 영상을 이용하여 유사한 값을 얻을 수 있으며 촬영 장소, 비용 등에 따라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alt 4. 지질별 분광정보 분석암석을 분류하는 것은 지반정보를 얻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선행되어야하는 과정이며, 공사 및 건물 건축 등의 실제 현장에서도 그 지역에 분포하는 지질과 암석의 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질과 암석 정보는 기존에 발간된 지질도에서 얻을 수 있지만 현장에서는 세부적인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직접적인 조사가 어려운 지역에 대해 드론 기반의 초분광 센서와 같은 무인 항공기를 활용한 원격탐사가 활용되고 있다.원격탐사는 광범위한 지역의 정보를 비교적 쉽게 수집할 수 있는데, 초분광 영상은 육안으로 관찰할 수 없는 다양한 재료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스펙트럼에서는 매우 유사하지만 분광 밴드에 따라 물질을 구별할 수 있으며 정확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드론 탑재가 가능해짐에 따라 활용 영역이 넓어져, 접근이 어려운 지역까지 원격탐사가 가능하게 되었다.본 기술은 초분광 센서를 이용하여 표토 훼손 지역의 암석 고유정보를 분석하는 것이 목적으로써 국내 대표 암석 10개를 대상으로 초분광 영상 촬영을 실시하였다. 초분광 영상은 파장 영역에서 200개 이상의 연속된 밴드로 구성되고, 대상의 분광 정보가 세밀하게 표현되어 기존의 다중분광영상에 비해 구체적인 분석이 가능하며(van der Meer, 2003; Rasti et al., 2018), 다중분광영상으로 감지하기 어려운 대상 분석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Goetz, 1991; Shaw and Burke, 2003). Fig 4는 각 암석의 4개 포인트에 대한 반사율 결과를 나타내며 Fig 5는 각 암석별 반사율을 평균한 그래프이다(Lee et al., 2021). alt alt alt 그래프에 대한 패턴 분석 결과 셰일(shale)과 역암(conglomerate)은 가시광선 파장 영역에서 완만하게 증가하고, 석회암(limestone)은 일정 수준에서 유지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이암(mudstone)은 이들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사암(sandstone)은 완만하게 증가하다가 다시 감소하는 패턴을 보여주며, 화강암(granite)과 현무암(basalt) 및 편마암(gneiss)은 대략 500 nm 파장까지 감소하다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패턴을 보여준다. 규암(quartzite)은 대략 600 nm 파장까지, 대리암(marble)은 대략 500 nm 파장까지 증가하다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패턴으로 나타났다.가시광선 영역에서 석회암과 역암, 화강암, 규암 및 대리암에서는 다른 암석들과 비교하여 4개 포인트의 반사율 범위가 셰일, 이암, 사암, 현무암 및 편마암에 비해 비교적 넓거나 각 포인트 사이에 불규칙한 간격의 차이가 나타난다. 이는 암석을 이루는 기질과 광물의 색이 다양하거나 표면의 광택으로 인해 반사율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초분광영상 촬영에 사용된 암석들 중 석회암은 회백색을 띠고, 역암은 암적색 기질에 다양한 크기와 색을 가진 역들이 포함되어 있고, 화강암은 흰색, 검정색, 회색 등의 무색광물과 유색광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4개 포인트의 반사율 범위가 셰일, 이암, 사암, 현무암 및 편마암에 비해 비교적 넓게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규암과 대리암은 균일한 색을 띠지만 뚜렷한 광택을 가지기 때문에 4개 포인트의 반사율 범위가 셰일, 이암, 사암, 현무암 및 편마암에 비해 비교적 넓게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alt 5. 결론본 기술은 다종 영상을 이용하여 훼손된 표토를 분석하는 것이 목적으로써 드론 영상과 지상라이다 영상을 비교하여 훼손표토의 체적을 분석하였고 검증하였다. 또한 초분광 영상을 이용하여 암종별 분광정보를 획득하고 가시광선과 근적외선에서의 결과를 비교하였다.향후 본 기술을 활용한 표토 분석은 건설현장 및 대규모 산사태 등 초기대응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불확실성이 높은 재난현장의 다양한 정보 확보 및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1. Arriaga, F.J., Lowery, B., 2005, Spatial distribution of carbon over an eroded landscape in southwest Wisconsin, Soil and Tillage Research, 81(2), 155-162.2. Goetz, A.F.H., 1991, Imaging spectrometry for studying earth, air, fire and water, EARSeL, Advances in Remote Sensing, 1(1), 3-15.3. Kim, J.C., Yoon, J.D., Park, J.S., Choi, J.Y., Yoon, J.H., 2018, Utilizing the revised universal soil loss equation technique comparative analysis of soil erosion risk in the geumhogang riparian area, Korean journal of remote sensing, 34(2-1), 179-190.4. Lee, S.J., Jeong, G.C., Kim, J.T., 2021, Analysis and comparison of rock spectroscopic information using drone-based hyperspectral sensor, The journal of engineering geology, 31(4), 479-492.5. Nagai, M., Chen, T., Ahmed, A., Shibasaki, R., 2008, UAV borne mapping by multi sensor integration, International Archives of the Photogrammetry, Remote Sensing and Spatial Information Sciences, Beijing 2008, Vol. XXXVII. Part B1.6. Park, E.J., Kang, K.Y., 2009, Comparative analyses for the properties of surface soils from various land uses in an urban watershed and implication for soil conservation, J. Korean Env. Res. Tech., 12(3), 106-115.7. ?Rasti, B., Scheunders, P., Ghamisi, P., Licciardi, G., Chanussot, J., 2018, Noise Reduction in Hyperspectral Imagery: Overview and Application, Remote Sensing, 3, 482.  8. Shaw, G.A., Burke, H.K., 2003, Spectral imaging for remote sensing, Lincoln Laboratory Journal, 14(1), 3-28.9. Van der Meer, F., 2003, Bayesian inversion of imaging spectrometer data using a fuzzy geological outcrop model, International Journal of Remote Sensing, 24(22), 4301-4310..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초고속교통인프라 시대의 솔루션 - 해저터널] 제1편 한국 해저터널 건설 현황과 특징                       alt김 영 근 한국지반공학회 부회장(주)건화 부사장(babokyg@hanmail.net)                       최근 대형교통인프라 건설계획이 증가함에 따라 바다 밑을 통과하는 해저터널(Under sea Tunnel)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육지와 섬을 연결하거나 국가와 국가를 해저터널로 연결하고자 하는 계획은 단순한 꿈이 아니라 그동안 축척되어온 터널 건설기술로서 실현 가능한 프로젝트가 되고 있으며, 세상을 하나의 교통물류 네트워크로 연결하고자 원대한 이상을 조만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고에서는 한국의 해저터널의 건설 방향과 미래 전망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기술하고자 하며, 제1편에서는 한국의 해저 터널 건설현황과 특징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1. Why - 왜 해저터널인가?해저터널은 교량, 선박 등과는 달리 태풍, 폭우등과 같은 악천후에도 안정적으로 국내도서지역 및 인접국가간 교통 및 물류 수송체계 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주요 사회기반시설로서 활용되어 왔다. 또한 현재 세계 주요지역에서 철도와 운하해저터널 등 격리되어 있는 두 지역을 잇는 글로벌 물류통로 건설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국가 간의 지리적인 장벽이 허물어지고 세계 물류환경 뿐만 아니라  향후 정치 외교적인 역학 관계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물류통로 건설은 동북아를 포함한 세계 각 국가에서 계획되고 있으며, 중국과 타이완의 해저터널, 베링해를 가로지르는 러시아-알라스카 해저터널 그리고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한일해저터널과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한중해저터널도 구상되고 있다. 이와 같이 최근 들어 글로벌화 및 제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 교역량, 자본이동, 인적교류의증대가 가속화됨에 따라 역내 국가 간의 경제교류 확대에 대비한 사회문화적·물리적·제도적 교류기반의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통합교통·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해저터널 건설이 실현될 경우 선진국으로의 발전과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도 해저터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섬과 육지를 연결하거나, 해협을 바다 밑으로 최단거리로 횡단하여 교통문제를 개선하여 주민편의를 증대시키고 교통물류시스템을 개선하고자 하는 계획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장거리의 해협을 통과하는 건설방법은 여러 가지 방안이 제시될 수 있지만 바다 밑을 통과하는 해저터널은 많은 장점을 가진다. 표 1에는 각각의 평가요소에 대한 해저터널이 해상교량과 비교하여 평가된 결과이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저터널은 해상교량에 비하여 공기, 공사비, 전략적 안보, 항해 안전성, 기후 조건, 환경 영향, 시공성 및 지속적인 유지관리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장거리 해협을 통과하는 방법으로는 해저터널이 가장 유리한 건설 방안임을 알 수 있다.   alt 2. How - 해저터널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바다 밑을 통과하는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방법은 크게 NATM 공법, TBM 공법, 침매공법으로 구분되는데, 각각의 건설공법에 대하여 간단하게 기술하였다. 2.1 NATM 공법 NATM 공법은 가장 오래된 전통적인 터널공법으로서 주로 발파(Drill and Blast)를 이용하여 굴착하며, 숏크리트와 록볼트와 같은 지보재를 이용하여 터널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국내외적으로 적용실적이 많으며 보강공법이 발달하여 암반구간뿐만 아니라 토사구간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해저터널로는 세이칸 터널(연장 53.85km)이 있다. alt 2.2 TBM 공법 TBM(Tunnel Boring Machine)이라고 불리는 기계장비를 이용하여 굴진하는 터널공법으로서 암반에 적용되는 그리퍼 TBM과 연약토사층에 적용되는 쉴드 TBM으로 구분된다. 기계공학의 발달과 함께 대단면의 TBM 장비가 개발되어 적용되고 있으며, NATM 공법에 비교하여 안전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특히 리스크가 많은 해하저 터널에서의 적용성이 크다. 대표적인 해저터널로는 영불해협을 통과하는 유로 터널(연장 50.45km)이 있다. alt alt 2.3 침매공법 침매터널공법(Immersed Tunnel)은 육상에서 제작한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인 함체(침매함)를 바다 속에 가라 앉혀 물속에서 연결하여 고정시켜 터널을 건설하는 공법이다. 이 공법은 NATM공법과 TBM공법과 달리 지반을 직접 굴착하지 않고, 바닷속 지반위에 함체를 고정하는 방법으로 비교적 얕은 심도의 해저구간에 적합한 공법이다. 대표적인 침매터널로는 덴마크와 스웨덴을 연결하는 Oresund 터널(연장 3.5km)이 있다. 3. Which - 한국의 해저터널 건설사례는 무엇이 있는가?3.1 운영 중인 해저터널1932년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통영 해저터널은 길이 461m, 너비 5m, 높이 3.5m로 양쪽 바다를 막고 바다 밑을 파서 운하폭을 넓힌 콘크리트 터널을 건설한바 있으며, 현재는 인도용으로 사용 중에 있다. 실제적인 교통인프라목적의 해저터널은 2003년에 거가대교도로에 건설된 해저터널이다. 거제 부산간을 연결하는 거가대교 8.2km 구간중 3.7km구간은 침매공법으로 만들어진 해저터널로서 현재 운영 중에 있다. 또한 2017년에 인천김포 고속도로구간에 해저터널이 개통되었다. 인천북항 해저터널은 국내 최장해저터널로서 연장은 5.6km, 최저 해저심도는 59m이며, 주거지 및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터널방식으로 건설되었다. alt 3.2 시공 중인 해저터널(2021년 12월 개통) 현재 국내에서 시공 중인 해저터널은 보령 해저터널이다. 본 해저터널은 보령시 대천항에서 태안군 영목항까지 연결하는 도로구간(연장 14.1km)으로 해저터널구간은 연장 6.9km의 상하행 분리터널로 NATM 공법으로 시공 중에 있다. 지난 2019년에 관통되었으며, 2021년 준공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보령 해저터널은 국내 최장 해저터널로서 개통되면 대천에서 영목항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9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alt 3.3 계획 중인 해저터널 국내에 계획 중인 대표적인 해저터널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목포-제주 해저터널과 여수-남해 해저터널이 있다목포-제주 해저터널 사업은 호남고속철도를 제주까지 연장하자는 것인데, 목포-완도-보길도-추자도까지는 교량으로 연결하고 추자도에서 제주까지는 해저터널(연장 73km)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본 해저터널에 대한 타당성조사용역을 수행하여 비용편익 분석이 0.894로 경제성을 확인한 바 있다. 고속철도가 서울에서 제주까지 이어질 경우 기상과 상관없이 이동체계가 안정돼 관광객과 물류 수송에 도움이 되며, 또한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수요가 남해안축에 영향을 미쳐 관광산업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은 여수시 상암동-경남 남해군 서면 서상리 국도 77호선에 해저터널 5.93㎞를 잇는 등 총 사업비 6312억원을 들여 7.3㎞구간에 4차로를 신설하는 계획이다. 터널이 개통되면 현재 두 도시 간 차로 80분 걸리는 거리가 5분으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업은 현재까지 예비타당성심사결과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평가이다. alt 4. What - 한국 해저터널 건설의 특징지금까지 해저터널의 건설공법과 한국에 운영 중이거나 시공 중 또는 계획 중인 해저터널의 현황을 살펴보았다. 이로부터 한국해저터널 건설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o 지금까지 해저터널프로젝트 시공 및 적용사례 적음  해저터널은 높은 기술적 난이도와 과도한 공사비 부담 그리고 시공중 리스크 문제로 인하여 해저터널에 대한 적용사례가 매우 적음을 볼 수 있다. 특히 도로 및 철도 등의 교통인프라용 해저터널은 단면이 크고 연장이 길어지게 되어 사업비가 증가하게 되어, 각각의 해저터널 사업계획에 대한 면밀한 기술 검토가 수행되고 있다.   o 세계적 수준의 국내 터널기술로 해저터널 건설기술 확보 국내는 산악지형이 많은 지형적 특성으로 터널공사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기술노하우가 축적되었고, 육상구간 및 하저구간에서의 터널건설 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하여 기술적 리스크가 큰 해저터널에 필요한 터널건설기술은 확보되었다 할 수 있다. 특히 국내외 해하저 터널설계 및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초장대 해저터널건설은 충분히 가능하다 할 수 있다.  o 계획 중인 해저터널프로젝트에 대한 총체적 대안 마련  지자체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해저터널프로젝트 계획이 수립되어 왔지만, 해저터널사업에 대한 비용편익 분석결과 경제성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게 분석되었다. 따라서 경제성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검토 및 대안이 요구되며, 산학연 중심으로 스마트 교통물류시스템 및 관광 산업과의 연계 전략 등을 수립하여야 한다. o 장기적, 전략적 해저터널프로젝트 건설계획 수립 해저터널프로젝트는 해상교량에 비하여 안정성, 시공성 및 유지관리성 측면에서 유리하며, 특히 환경 영향 및 전략적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섬과 육지를 연결하고, 해협을 통과하고, 국가간을 연결하는 초고속 교통물류시스템의 기술적 해결책이므로 해저터널프로젝트가 계획되어야 하며,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측면에서 체계적인 마스터 플랜이 수립되어야 한다.  참고문헌1. 해저터널 기술 현황 - 국내외 현황 및 특징,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학회지, 2007  2. 해저시설물 차폐기술 개발 연구보고서, 건설교통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2008 3. 해저터널 기술개발  동향 - 해저터널건설기획, 해저터널연구단, 2012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Mon, 14 Mar 2022 09:29:52 +0000 25 <![CDATA[ 흙, 돌 그리고 여행]]>     alt이 성 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첨단궤도토목본부(geolsj@krri.re.kr)     시작하며얼마 전 퇴근길에 들었던 팟캐스트에서 출연자들이 각자 바로 떠오르는 가장 좋았던 과거 이벤트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듣고 나도 자연스럽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여러 순간들이 있겠지만, 요즘 여행이 어려운 시기여서 그런지 나는 가족들과 함께 했던 미국 여행이 문득 떠올랐다. 인생에서 여행에 대한 나의 생각도 바뀐 계기였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조금 지난 기억을 더듬어 특별할 것 없는 얘기지만 여행 중에 흙, 돌이 기억에 남았던 나의 여행이야기를 조금 소개해볼까 한다. 2017년 10월 추석연휴는 4일 휴가만 내면 16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라는 것을 거의 1년 전부터 온갖 언론에서 떠들어주고 있었다. 그때 나를 자극했던 말 중에 하나가 “돈, 시간, 체력이 동시에 있는 시기는 우리 인생에 거의 없다.”였는데, 시간이 갑자기 생겼다는 느낌이 들었고 이번엔 나도 뭔가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추석 때 차례를 지내지 않고 놀러가기는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터라 조심스럽게 아버지께 “다시는 이런 부탁 안드릴게요.. 내년 추석은 한 번 건너뛰시죠....”말씀드린 후, 비행기 티켓부터 끊고 여행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여행의 기억일단 시간(15박 17일)과 장소(미국 서부)는 정해졌다. 관련해서 책도 사고 카페에도 가입해서 정보도 수집하고 다른 사람들 다닌 후기도 보고 식구들이 가보고 싶은 곳도 일단은 들어보고 호텔, 렌트 등 필요한 예약을 하기 시작했다. 사실상 거의 1년 가까이 남아 있는 시점부터 계획을 짜다보니 정말 가게 될까 싶기도 했다. 일단 거의 일정을 잡았는데, 갑자기 5월경에 우리 여행 동선에 있던 1번 국도가 호우에 따른 산사태로 잠정 폐쇄되었다. 이때만 해도 우리 여행은 10월이니 5개월이면 회복되겠지 했지만 2018년까지 잠정 폐쇄!! 멋진 자연 경관을 보며 드라이브하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로 남겨두고 급히 일부 일정을 수정했다(우리나라였다면 빨리 복구됐을텐데라는 생각을 했었으나, 사진을 보니 규모가 크긴 컸다. 사실 모르고 갈 수도 있었는데 미리 알고 계획을 수정한 게 다행이라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alt             드디어 출발! 나도 우리 가족도 여행을 떠나기에 문제없이 건강했다. 사실 생각해보면 조금 긴장이 되긴 했던 것 했다. 준비하고 예약한 것들이 문제 없을까? 등등.. 그리고 또 생각해보니 아내는 물론 아이들과 17일간 24시간 내내 같이 시간을 보내본 적이 없었는데 과연 부부간, 부자간에 별 문제 없이 돌아올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갖고 출발했다. 미국 여행의 시작과 끝은 샌프란시스코였다. 일단 금문교 산책, 야구장 관람, Pier 39, 유니온스퀘어 등 시내 관광을 하면서, 주유소, 식당, 주차장, 교통신호 등 현지에 적응해 보며 한국 수퍼에 들러 2주간 일용할 햇반, 김치 등 식량도 준비하고 먼길을 떠날 준비를 하며 무사히 첫날을 마쳤다.             alt             alt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서부 여행이 시작됐다. 출발 전 여행 사전 조사 중에 아이들과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가 가장 큰 살아있는 나무들이 있다는 ‘세콰이어파크’였다(약 100미터 키의 나무에 2000년 이상의 나이의 나무도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에 아이들도 나도 신선했다. 지금 사진으로 보면 그 느낌이 잘 전해지지는 않는 듯 하다. 한나절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무뎌지긴 했지만 한 번쯤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그 당시 박물관 같은 곳에서 세콰이어와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을 어렵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찾아보았다. (※ 세콰이어는 직사광선이 필요한 나무이면서 껍질이 불에 강할 정도로 두꺼워서 성장 초기에 산불이 나면 다른 종들은 태우지만 세콰이어는 살아남을 수 있고, 일정 크기 이상으로 자라게 되면 산불이 세콰이어 잎을 태우지 못할 정도로 키가 커져서 다른 종들이 산불에 타도 세콰이어는 잘 살아남게 된다고 한다. 또 하나, 세콰이어 씨앗은 산불에 그을려야 발아된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산불에 잘 적응하도록 진화한 세콰이어만 이곳에서 자리잡고 잘 살게 된건지? 산불이 잘 나는 곳에서만 잘 적응해서 살도록 애초부터 만들어진 것인지? 아무튼 여러 가지로 기억에 남는 세콰이어 파크였다.             alt             다음 날은 새벽 5시에 출발해서 브라이스 캐년으로 향했다. 약 10시간 정도 운전했던 것 같다. 처음 들어보는 중남미 분위기의 음악을 계속 들려주는 채널 하나에 고정하고 이국적인 풍경을 느끼면서 재미나게 드라이브를 즐긴 날로 기억된다. (TMI : 그런데 운전 중간에 한국에서 여러 사람들로부터 카톡이 울린다. 내 일정을 대략 알고 있던 지인들이 라스베가스에서 총격사건이 크게 났던데 혹시 어디냐며? 그날 마침 라스베가스에 들러서 점심먹고 주유하고 나오던 참이었는데... 며칠 지내며 익숙해지며 편해지고 있던 중이었는데 다시 주변 사람들을 한 번 더 둘러보게 되는 일이었다.)운전하면서 문득 보니 도착시간과 남은 시간 등이 맞지 않아서 생각해 보니 미국의 시간이 바뀌는 경계를 지나는 경로였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닥쳐보니 많이 헷갈렸다. 아무튼 열심히 달려서 도착한 브라이스캐년!!(※ 브라이스캐년은 수만개의 첨탑 모양의 바위 기둥들로 이루어진 국립공원이다. 바다밑에서 흙들이 쌓이고 돌이 되고 이후 지각변동에 의해 솟은 후 흐르는 물에 의해 침식되면서 비교적 단단한 암석만 침식되지 않고 남아서 무수한 첨탑이 생긴 것이라고 한다. 본 기사 코너 제목과 잘 어울리는 곳인듯!!) 사진으로 대략 보고 기대하고 갔지만 직접 보니 자연과 시간이 만들어낸 기대 이상의 멋진 광경이었다. 일정을 짜면서 이곳을 반나절밖에 넣지 않은 것이 후회되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며칠 머무르면서 트래킹도 하고 캠핑도 하면서 구석구석 가보고 싶은 곳으로 기억된다.             alt             며칠간은 계속 캐년 일정이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노트북 바탕화면으로 많이 볼 수 있었던 엔탈롭캐년이다. 죽기 전에 봐야할 절경 중에 하나라는 이 캐년은 나바호족(Navajo)의 부족 공원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관광할 수 없고 나바호족 가이드와 동행하거나 투어프로그램을 이용해야만 엔탈롭 캐년을 관광할 수 있다고 해서 미리 예약했던 곳이다. 이 곳도 물이 흐르면서 침식된 돌들로 이루어진 협곡이라 그 안에 들어가면 오랜 세월의 시간을 볼 수 있었다. 정말 겹겹이 쌓인 흙과 그것이 솟아나고 깎이고 해서 만들어져 온 시간을 생각하니, 영화에서처럼 한 순간에 빠른 화면으로 한 번 보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물의 흔적이 전혀 안보였지만 어쩌다 한번씩 홍수가 나서 협곡에서 사람들이 빠져나오지 못해 사고로 죽기도 하는 곳이라는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엔탈롭 캐년은 마치 사람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서 붓으로 색칠해 놓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만지지 말라고 하는데 만져보지 않을 수 없었다(그런데 사실 사진이 실제보다 더 예쁘긴 했다. 가이드 해주는 나바호족도 사진이 잘 나오는 카메라 설정을 입구에서 알아서 다 세팅해주는 친절함도 잊지 않았다. 잘 알아듣지 못하는 영어지만 ‘카메라 트릭’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 느낌은...             alt             한나절 엔탈롭캐년 구경을 마치고 근처의 홀슈밴드로 향했다. 홀슈밴드는 말굽 모양으로 생긴 곳으로 이곳도 콜로라도 강이 오랜 세월에 걸쳐 깎여서 만들어진 절경이었다. 낭떠러지 너머 말발굽 모양의 계곡 아래로 아찔하면서도 멋진 모습을 담고 싶어서 최대한 근접해서 몸을 바닥에 붙여서 사진을 찍었는데 전망대는 콜로라도 강에서 높이 300m가 넘다고 했다. 펜스같은 안전 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아차하면 사고가 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이곳에서 심심치 않게 추락사고가 발생한다고 한다. 멋지긴 한데 위험한 곳이라 주의가 필요한 곳이었다.              alt             다음은 거대한 사암 덩어리들로 유명한 모뉴먼트밸리로 향했다. 사전 정보에 의하면 이곳은 노을과 일출이 멋진 곳이라고 해서 서둘러 이동했는데 다행히 해지는 순간부터 볼 수 있었다.  일몰이 가까워지면서 태양의 높이와 그림자 방향이 변하는게 느껴질 정도로 빠르게 광경이 바뀌는데 과연 노을과 빛이 만들어주는 이미지가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은 아니었다(참고로 제가 찍은 카메라에는 잘 담기지 않았지만 인터넷에 찾아보시면 멋진 사진들을 보실 수 있음) 여행서의 소개에도 나오지만 이곳은 마치 다른 행성의 표면을 영화에서 상상으로 표현할 때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은 모습이었다. 사진에서도 보이는 우뚝 솟은 돌덩이들의 높이는 수백미터에 이른다고 하는데 사실은 솟아오른 것이 아니라 깎여서 침식된 것이라고 하니 이곳도 얼마나 많은 시간에 걸쳐 만들어졌을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또한 이곳은 나바호족의 성지로 유럽에서 이곳으로 사람들이 건너오기 훨씬 이전부터 인디언들이 살던 곳이었다고 한다. 뭔가 성스럽게 느껴지면서도 왠지 모르지만 슬픈 역사가 많았을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큰 돌덩이 몇 개였지만 미국 여행 중에 가장 인상적인 곳 중 하나로 기억된다. 이곳도 다음에 또 미국 여행을 오면 한 번 더 여유있게 와보고 싶은 곳이다(※ 참고로, 모뉴먼트 밸리 안에 호텔이 하나 있는데 이곳을 미리 예약하고 가면 호텔 방에서 노을과 일출을 감상하기에 매우 좋은 포인트여서 1박을 강력히 추천한다.).             alt             캐년 중 마지막은 그랜드캐년이었다. 처음 여행계획을 세울 때, 동선도 고려했지만 처음에 그랜드 캐년을 보면 다른 곳들이 시시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마지막에 둔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 수십억년동안 융기와 침강, 침식으로 만들어진 이 협곡은 1540년에 발견된 이래 1800년 대에서야 그 지도가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그 길이가 447km에 너비가 6-30km, 깊이는 1500m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선거리가 330km 정도라고 하니까 그 크기가 어림 짐작은 가지만 사실 한 눈에 보이는 넓이는 제한적이어서 그런지 그 정도 실감은 나지 않았던 것도 같다. 그래도 이 광경은 오랫동안 눈에 담아두고 싶은 마음에 두어 시간동안은 한 자리에 앉아서 감상했던 것 같다. 우스운 일화 하나! 그랜드캐년 안에 있는 숙소 예약이 어렵다고 해서 나름 부지런히 그랜드캐년 안의 로지(Lodge)를 예약해서 아이들한테 생색 좀 내려 했는데,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작은 아들이 하는 말 “우리 아빠가 도끼(※ 유명한 래퍼)였으면 이런 데서 안자고 좋은 호텔에서 잘텐데...”하는 말에 여행 중에 아이들한테 화내지 말아야지 다짐했던 것이 순간 무너지면서..(사실 여러번 무너지긴 했다). 일단 미국 여행 중 전반부라고 할 수 있는 흙, 돌과 관련있는 여행은 여기까지이고, 이후 라스베가스, 샌디에이고, LA, 서부 소도시 등의 일정으로 여행을 마무리했다.             alt             마무리별 내용 없는 기사지만 그래도 몇몇 회원분들은 읽으시는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하니, 잘 쓰고 싶었지만,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그동안 기사 써달라며 괴롭혔던 선후배 회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과 속죄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글쓰기의 어려움은 실감했지만, 4년 전 여행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가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4년 전이지만 여행 사진에서 매 순간이 떠오르는 것을 보면 적어도 나한테는 참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또 아이들과 이렇게 여행할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그런데 아이들한테 물어보면 힘들었던 기억이 더 많다고 한다. 지금은 나만 좋았던 여행인지도 모르겠지만 나중에는 아이들도 평생 기억할 좋은 추억이 될 거라는 희망회로를 돌려본다.마무리하면서, 참고로 몇 년 전에 출판된 최인철교수의 ‘굿 라이프’라는 책에 나온 그래프(행복 칼로리표)를 소개하면 다음 그림과 같이 우리 인생에 여러 가지 활동들을 재미와 의미의 높고 낮음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alt             즉, 컴퓨터나 TV를 보고 SNS나 문자하는 것들은 재미도 의미도 그다지 크지 않은 활동이라고 한다(불행히도 내가 매일 가장 많이 하는 것들인 듯....). 반면, 상대적으로 재미와 의미도 있는 1사분면의 활동들로는 데이트, 산책, 사교, 대화, 음주, 먹기, 쇼핑 등이 있는데, 이들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가 바로 여행이라는 것이다, 결국 여행은 우리 인생에서 행복을 극대화시켜줄 수 있는 좋은 활동이라는 얘기다. 또 저자는 우리가 좋은 TV, 자동차, 핸드백을 사서 평생 추억하며 즐거워할 수 없지만, 여행은 평생 추억하며 행복감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소비라고 말하는데, 상당히 공감이 가는 말이었다. 한편, 우리가 언제부턴가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말이 ‘요즘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는 말이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여러 생활이 제한되고 더더욱 단조로운 일상이 반복되면서 지루할 법도 한데 오히려 시간은 금방 지나가는 느낌이 든다. 어디서 보니 우리 뇌는 새로운 일들, 신선한 자극의 기억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반면 반복적이고 지루한 일상은 기억에 오래 남지 않기 때문에 어릴 때는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고 지금은 빠르게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가 꼭 어디를 멀리 떠나야만 하는 거창한 여행은 아니라도, 어디서든 새로운 사람, 늘 보지 못하는 풍경, 먹어보지 못한 음식, 익숙하지 않은 문화 등을 경험해보고 일생동안 미루기만 했던 다양한 것들을 배워보면서 새로운 자극을 많이 받을 수 있다면, 같은 시간을 더 오래 늘려서 의미이고 재미있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도 이런저런 핑계로 늘어져 있는 시간이 많지만, 앞으로는 조금 부지런해져 볼까 하는 소극적인 다짐을 해본다. “올해도 내년에도 앞으로도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고 새롭고 신선한 일들로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Mon, 14 Mar 2022 09:31:01 +0000 25 <![CDATA[ - 시니어칼럼 - 젊은지반공학자 - New face]]> alt alt 조삼덕 박사님 ‘한국지반공학회(KGS) 시니어 칼럼’은 국내외 산학연의 선배회원님들께서 쌓아 오신 업적 및 경험을 살펴, 그 노하우를 학회 회원들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취지하에 마련되었습니다. 이의 일환으로 학회지에서는 ‘시니어 칼럼’을마련하였고, 인터뷰를 통해 선배 지반공학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마련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로는 지반공학 분야 및 토목섬유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이루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조삼덕 박사님을 찾아갔습니다.조삼덕 박사님은 토목섬유 설계/시공 분야 기술개발 선도 및 국내정착화/국제화 및 해상풍력 기초구조물 분야 국내 기술수준 및 국제 경쟁력 제고와 관련하여 다수의 연구 및 기술개발을 수행하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학, 협회 활동 및 정부지원활동 그리고 지자체/공기관 지원 활동을 수행해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학회 회원분들에게 간략히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979년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지반공학을 전공하였습니다. 1984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입사하여 3년 전에 공식 은퇴 이후, 현재는 전문연구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삼덕입니다. 지반공학을 전공하게 된 계기와 지반공학 분야에서도 세부적으로 관심이 있었던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제가 지반공학을 전공한 이유는 먼저 흙은 뭔가 푸근한 느낌이 들었고, 흙이란 것이 광물 입자도 다양하고 간극과 같은 뭔가 확정되지 않은 불확실성이 많은데 그에 대한 연구가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만큼 고생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예전,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거나 어디가서 자문을 할 때에도 지반공학 전문가들은 할 말이 많았던 것이 지반공학의 그러한 특징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지반공학을 전공하기로 결정하고 대학원에 진학했을 때 지도교수님이 김수일 교수님이셨는데 그 당시에만 해도 다소 생소하였던 Geotextile 전문자료를 잔뜩 가지고 오셔서 해보자고 하셔서 토목섬유 쪽으로 연구를 시작 했습니다.  토목섬유가 또 재미있는게 실이 결국은 흙 입자와 같고 실과 실 사이에 간극이 있어 혼합이 되니 이게 복잡해서 한결같은 결과가 안 나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토목섬유 또한 고생스럽긴 하지만 내가 뭔가를 발견하면 사람들이 인정을 해주고 보람도 느끼고 재미도 있고, 그러니까 열정이 생기더라구요. 건기연에 들어와서도 계속 관련된 연구를 하면서 업체들이 그 결과로 돈도 벌어 민간펀드를 주어 새로운 연구도 하고 그렇게 이 분야로 박사학위도 하게 되었습니다. alt          1. 독일 출장 중 신은철 교수, 심재범교수, 김영윤 사장과 함께 지인 가정에서(1999년)2. 히로시마 대학의 Aboshi교수, Inoue 박사, 이승규 사장과 함께(2003년) 토목섬유분야와 관련되어서 거의 1세대 연구자시네요. 제가 알기로 한국토목섬유학회(현, 지반신소재학회)회장도 역임하신걸로 아는데, 토목섬유분야를 포함해서 수많은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 오셨는데 어떤 것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는지요?제가 토목섬유 분야 연구를 초창기부터 하면서 하나의 전환점이 된 것이 1994년 일본 토목연구소에 포스닥으로1년 방문했던 일인 것 같습니다. 그때 저는 보강토옹벽과 관련된 해석,설계,시공에 관한 각 연구 파트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대학으로 포스닥을 갔으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 못했을 텐데,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토목연구소를 방문하게 되어 모든 연구와 관련된 학계, 산업계의 사람들을 토목연구소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당시 토목연구소실험실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컸는데, 토목연구소 직원이 아이디어를 내면 업체들이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실규모로 모형을 만들어주기도 하는데 그 사람들과도 친분을 가질 수 있었고 업체 사장이 제게 차를 빌려줄 정도로 친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제 아내와 제가 일본 온천을 좋아해서 온천 여행을 다니면 각 지역마다 토목연구소 직원 숙소를 직원가로 이용할 수 있는 행운도 있었고, 그렇게 정말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이 계기가 되어 한국에 돌아와서 1995년 이후부터 2007년까지 보강토옹벽 관련해서 지오그리드장기설계인장강도 평가, 보강토옹벽 설계프로그램 개발을 포함한 약 9개의 민간수탁과제를 수행하면서 일본의 보강토옹벽 전문가들과 한일 토목섬유 보강토기술 교류회를 결성하는 등 일본과 공동연구 및 국제 워크ㅅㅛㅍ을 계속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정보를 교환하며 서로 배우는 이런 것들이 저는 무척 재미가 있었습니다.습니다. 예전,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거나 어디가서 자문을 할 때에도 지반공학 전문가들은 할 말이 많았던 것이 지반공학의 그러한 특징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alt         3. 제2차 한일 토목섬유 보강토기술 교류회(2005년)         4. 야마구찌대학의 Hyodo교수와 국제공동워크숍에 대해 협의(2009년) 토목섬유에 관한 연구 이외에는 2010년 대구경 대수심 해상풍력 기초시스템기술 개발 연구단장직을 맡아 2012년 정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선정되어 기초 인프라분야 최우수 성과 등 상도 받고 정부 포상도 받는 등 대외적으로 국내의 기술수준을 높이는데 기여를 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테스트베드를 못한 것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연구기획 당시 해상 전문업체들의 자문을 얻어 연구비를 책정했었는데, 이전 국내 경험이 없다 보니 얼마만큼의 비용이 들어가는지 감을 못 잡아  실제 테스트베드에 들어가는 비용보다 훨씬 적게 계획되었습니다. 제주도 탐라해상풍력단지의 한 곳에 우리가 개발한 모노파일을 적용하려고 했었지만, 여러 이유로 추가비용이 마련되지 못하여 적용하지 못한 것이 아직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게 되었으면 기술이 더 확장되고 정착되어 현재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alt         5. 2012년 정부연구개발 최우수성과(Top 5) 수상6. 제8차 IGS 국제학술발표회장에서 공로상 수상 후 오랜기간 한 분야에서 연구를 해오시면서 업적도 많으시고, 깨달음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지반공학회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 제가 38년동안 연구원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은 저와 함께 일했던 젊고 저보다 훨씬 똑똑한 친구들이 정말 저를 많이 도와주었던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굉장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때는 기존의 외국에 있던 것들을 조금만 더 발전시키면 되었는데, 요즘의 젊은 세대는 새로운 것을 해야 하는 압박감도 많고, 여러모로 일하는 방식과 관심사들도 저희 세대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후배님들에게 선배로서 조언을 해준다면 다음과 같은 얘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첫째, 연구/일을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것을 할 때나 주제를 찾아서 해야 할 때 막연히 시작하는 것보다는 그 주제에 대해서 뭔가 알고 시작하면 더 재미있습니다. 여행을 갈 때에도 그 지역에 대해 조금 더 알면 더 재미있는 것처럼 무엇을 할 때 조금 알고 시작하면 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사람들도 인정을 해주고 본인은 그걸 통해서 더 열심히 하게 되어 좋은 성과를 맺을 수 있습니다.두번째로는 적을 만들지 말라고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다. 우리가 어떤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할 때 서로 다른 의견을 내면서 막 싸우는 건 적이 아닙니다. 그러나, 토론을 통해 결론을 냈는데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비판하고 다른 쪽으로 가려고 하는 것, 그렇게 되면 적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굉장히 똑똑한 친구라도 그런식으로 적을 만들면 결국은 성공하지 못하는 사례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맘에 안 드는 사람을 억지로 친구를 만들 필요는 없지만 진짜 이 사람과 내가 안 맞는다고 생각하면 어려운 일은 피하고 좋은 일만 그 사람하고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마지막으로 타 분야, 다양한 사람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많이 가지고 경험했으면 합니다. 제가 도시재생사업의 세부과제에 건축 전공분들과 함께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마이크로파일의 마찰력을 증가할 수 있는 방법으로 팩을 이용한 복합지지력 설계법을 함께 개발한 적이 있습니다. 건축이나 환경 설비 등 타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교류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연구주제의 다양성을 모색하면 아이디어도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지반공학회 후배님들이 앞으로 타 분야 전문가들과 많은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학회에서도 그런 모임을 활성화 해줄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마지막으로 학회에 대해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사회적 이슈가 발생하거나 민원이 나왔을 때, 특히 예민한 문제들이 나왔을 때 기관들이 앞서게 되면 자칫 비난을 받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 학회가 기술적인 객관성을 바탕으로 앞장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 학회들을 보면 아직까지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이 아닌가싶습니다. 욕을 먹는데 그걸 해야 되나, 이런 마음으로 피하고 싶어하는데 학회가 욕을 먹을 때는 기술적으로 잘 못했을 때이겠죠. 여러 기술자들이 함께 모여 결론을 내리면 그 이상의 결론이 나오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회의 본연의 의무로 정확한 기술적 판단을 바탕으로 사회 이슈들에 대해 앞장서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후배들을 위한 좋은 말씀을 나눠주신 조삼덕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alt                       alt김 진 영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goldcamp@kict.re.kr)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에 근무하고 있는 김진영입니다. 먼저 저를 한국지반공학회 젊은지반공학자에 소개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저는 전남대학교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 학부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석사(2011), 박사(2014)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석사와 박사학위 주제는 “탄점성 압밀 이론을 이용한 점성토의 침하거동 해석”, “경량동적콘관입시험을 이용한 화강풍화토 사면의 안정해석 방법”입니다. 백원진 교수님의 첫 번째 제자로 함께 신생 연구실을 꾸려가면서 논문 주제 외에도 여러 가지 지반공학 시험을 하고, 간척지 지반특성별 지반보강방법에 대한 연구, 히로시마 대학교 위촉연구원으로 3개월간 공동연구 등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학위 취득 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후연구원으로 입사하여 바로 3년간 ETRI에 파견되어 지반함몰을 주제로 전공이 다른 여러 기관들과 함께 융합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지반함몰 관련한 연구는 현재도 활발하게 연구 중인데, 주로 Legacy Data를 활용하여 지반함몰 위험도를 예측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8년도부터 스마트 건설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반공학과 IT 기술을 융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센서를 활용하여 토공사 시 품질검사를 자동화 하는 기술 개발, 간이 품질검사 기술 개발, 웨어러블 장비를 활용하여 작업자 안전관리시스템 개발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반공학회는 입사 후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에너지플랜트 기술위원회에서 간사를 맡고 있고, 얼마 전에 생긴 여성위원회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 3살 된 예쁜 아이와 사랑하는 남편과의 가정생활, 그리고 즐거운 사회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시간적, 육체적으로 힘이 들 때도 많이 있지만 주변 사람들의 배려와 따듯한 관심으로 두 가지 모두 나름 최선을 다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반공학자가 되기까지 뒤돌아보면 학부 과정 때 토질역학 수업이 가장 어려웠지만 재밌어서 시작한 게 현재 저의 삶의 일부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할 일들이 생길 텐데 두려워하지 않고 즐기면서 행복한 지반공학자로 살아가겠습니다.코로나 19로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alt                                alt정 지 희쌍용건설 토목기술팀(jeeheeda@naver.com)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롭게 한국지반공학회를 통해 인사드리게 된 정지희라고 합니다. 저는 2020년 2월에 고려대학교 이인모 교수님 연구실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쌍용건설 토목기술팀에 재직 중에 있습니다.저의 박사학위 논문 주제는 쉴드 TBM 기계 데이터를 활용한 머신러닝 기법 적용에 관한 연구로, 실제 현장에서 터널 굴착시 축적된 TBM raw data를 활용하여 터널 막장 전방의 지반 타입을 예측하는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지반을 굴착할 때의 쉴드 TBM data의 변화 특징을 파악할 수 있었고,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 건설에 적용 가능한 머신러닝 기법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및 활용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현재는 쌍용건설 토목기술팀에서 현장 기술 지원 및 국내 입찰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입사 후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케이스들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 박사학위 관련 분야 외 다른 분야에 대한 지식은 부족하지만, 함께 일하는 동료분들의 도움을 통해 한 단계씩 발전하면서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아직 현장에 대한 실무는 부족하지만 앞으로 좀 더 다양한 분야의 기술들을 접하면서, 이론과 실무를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전문적인 기술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Mon, 14 Mar 2022 09:34:33 +0000 25 <![CDATA[ 1. 지반조사기술위원회 활동소개 2. 위원회 소식]]> 지반조사기술위원회 활동소개         alt김 주 형위원장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haitink@kict.re.kr)                       alt김 병 민간사UNIST 부교수(byungmin.kim@unist.ac.kr) 1. 지반조사기술위원회 설립과 활동 목표 지반조사기술위원회 활동 목표는 모든 구조물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설계, 시공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실내, 현장 지반조사방법에 대한 활발한 정보 교류 뿐만 아니라, 새롭게 개발되어 현장 적용되고 있는 최신 지반조사 관련 연구 결과를 학계와 업계가 공유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국내 지반조사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있다. 최근에는 지반조사 결과를 빅데이터로 활용하는 방안, 이종 지반조사결과의 효과적인 해석 방법 그리고 디지털 건설현장 정보수집시스템과 결합한 지반조사 플랫폼 구축 등 새로운 영역의 지반조사결과 응용 분야에도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초대위원장 박찬호 박사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총 11명의 위원장이 지반조사기술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alt          2. 주요활동 및 성과 지반조사기술위원회에서는 현장견학과 학술발표회 전문위원회 세션 개최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장 견학은 현장조사 경험이 필요한 지반공학 전공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반공학 기술자에게 지반조사기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책 또는 문서로만 봐 왔던 지반조사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최근 코로나 팬더믹 상황에서는 지반조사가 수행되는 현장이나 지반조사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 방문이 어려워져 학술발표회 전문위원회 세션을 활용하여 새로운 지반조사방법과 해석방법에 대한 최신기술을 소개하고 토론하는 자리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전문위원회 세션에서는 지진 위험도 평가, 신개념의 지반조사 방법 등 지반조사 분야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한 주제 뿐만 아니라 지반역학및불포화기술위원회 그리고 지반IT융합기술위원회 등의 타 기술위원회와 공동으로 세션을 운영하는 등 지반공학 관련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alt          alt          alt          3. 향후 활동계획 및 맺음말 지반조사기술위원회는 전통적으로 학계와 업계가 조화롭게 참여하는 위원회였으나, 최근 코로나 시국과 지반조사 업계 불황의 여파로 업계에 종사하는 운영위원들의 참여가 다소 아쉬운 상태이다. 운영위원회 참여 활성화를 위해 업계 뿐만 아니라 학계에서 요구되고 필요한 활동분야를 추가 발굴하고,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온라인 위원회 활성화를 통해 향후 많은 사람들이 위원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아울러 지반조사기술위원회에서는 기존 공간정보측면에서 다루고 있는 국토지반정보시스템에 대해 지반공학자의 관점에서 필요한 요구사항들을 수렴하여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토지반정보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의견을 제공하고자 한다.         위원회 소식         암반지질기술위원회 세미나         o 일시 : 2022년 1월 6일(목) 13:00 ~ 18:00o 장소 :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국제회의실o 참석 : 총 11명(주요 SOC 관리기관 실무자(한국지반공학회 공동) 이용희위원장 외 10인*              *참석자 명단 참조)o 회의내용1. 암반 비탈면 계측방안 및 관리기준치 설정관련 세미나 및 토론         alt          alt          지반진동기술위원회         o 일시 : 2021년 1월 6일(목) 16:00~18:00o 장소 : HJ 비즈니스센터 광화문, 세미나룸 Bo 참석 : 총 19명(곽동엽, 김기석, 김남룡, 김병민, 김성렬, 김재현, 김종관, 박가현, 박헌준, 박두희,               신원재, 이석형, 이진선, 정석호, 조성배, 최재순, 최영석, 추연욱, 한진태(가나다순))o 회의내용1. 내진설계일반(KDS 17 10 00) 개정안 및 해설서 소개     1) 설계지반운동          - 설계지반운동 적용시 기하평균 MCEG 사용유무를 명확히 명시할 필요가 있음(박두희)          - 비선형응답해석을 강제할 필요는 없으며 등가선형해석 사용 허용이 필요(김성렬)     2) 실내실험 포함 유무          - 본 개정 이후 향후 개정시기가 불투명하므로 반복삼축강도시험외 단순반복전단시험도 개정안에 포함            (박두희, 김성렬)     3) Screening          - Screening시 에너지 보정전 값인 N값보다는 (N1)60 사용을 추천(김성렬).             필요시 oo년도 이후 자료는 (N1)60값을 쓰도록 하는것도 방법임(김성렬, 최재순)          - 세립분 함량, PI 값 기준이상에서 액상화가 발생하는 지반도 있으므로 면밀한 검토 필요             (포항 액상화시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례가 있음) → 근거자료를 추가하여 기준안에 반영필요          - 기술자의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문구 포함     4) 안전율          - 현재는 제시된 액상화 대책 수립을 위한 안전율 1.0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음(최재순)          - 안전율 1.0보다는 1.1~1.2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김성렬, 한진태) → 근거자료 수집 필요          - 안전율 구간을 2~3개로 나누어 제시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음(최재순)     5) 지진파 선정          - 입력지진파 선정방법에 자유도가 높으면 실무자에게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으므로 하나의 기준(지진파             3개 또는 7개 등)만을 제시하는 것이 좋을 것(최재순)          -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경주지진 또는 포항지진의 경우 설계응답스펙트럼에 매칭된 자료를 제공하는 것도 좋을 것(최재순)          - 7개 지진파 활용 시 중간값을 산정하는 것에 모호함에 발생할 수 있음            (ex. 지진파별로 중간값이 지반 깊이마다 모두 다를 수 있음).             중간값 결정방법을 예제로 포함하는 것이 좋을 것(최재순)2. 포항 액상화 상세분석(김병민)     - 포항 액상화 현상이 발생한 일부지역에서 지반응답해석 결과를 반영할 액생화 평가시 실제와 상이한 경우가       있음(지진감소계수 적용시 실제와 유사) → Site 4에서 연암층 확인이 어려운 상태에서 응답해석을 수행하여 결과가 안 맞을 수 있음     - Site 5, 6의 경우 매우 연약한 점토층에서 액상화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추후 입도분포 자료 등으로        액상화 발생가능성 확인 필요     - 연약지반에서 지진후 액상화 & 장기침하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 발견됨(과거하천지역으로 현재 매립된 것으로 추정됨)3. 기타 토의사항     - 기준개정안 2022년 상반기에 완료되어야 함     - 해설서 제작 후 지반진동위 주관으로 책 발간 준비(23년 목표)        ※ 기준 해설서, 지반응답해석 방법, 포항지진, 예제 포함     - 2022년도 기준개정 및 해설서 작성을 위한 연구진 구성(용역책임자:추연욱)        ※ 참여연구진 보강필요     - 2022 가을지반공학회 &ICPMG 2022 공청회 및 세션구성4. 차기 위원장 선정     - 김성렬 교수 추대(2022년~) alt         ]]> Mon, 14 Mar 2022 09:36:01 +0000 25 <![CDATA[ 국제학술대회 소식 / 해외매거진 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 신간도서 안내 / 회원동정 / 편집후기]]> 국제학술회의 소식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March to June, 2022The 60th Rankine Lecture: The Unusual and The Unexpected in Geotechnical Engineering: Observation - Analogy - Experiment o Date: March 16-17, 2022 o Venue: Imperial College, United Kingdomo Website: https://www.britishgeotech.org o E-mail: bga@ice.org.uk  6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Tunnels and Shafts in Soils and Rocks o Date: March 29 and 31 & April 5 and 7, 2022 o Venue: Zoom platformo Website: https://www.smig.org.mx/admArticulos/ o E-mail: administracion@smig.org.mx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Geotechnics o Date: April 10-13, 2022 o Venue: San Diego, United Stateso Website: https://icegt-2020.eng.ucsd.edu/home o E-mail: secretariat@icegt-2020.com  7th International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o Date: April 29-May 01, 2022 o Venue: Sydney, Australiao Website: http://icsmge2021.org/7iygec/ o E-mail: info@icsmge2021.com  2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May 01-05, 2022 o Venue: Sydney, Australiao Website: http://www.icsmge2021.org/ o E-mail: email@icsmge2021.com  5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ne Penetration Testing(CPT’22)  o Date: June 08-10, 2022 o Venue: Bologna, Italy o E-mail: agi@associazionegeotecnica.it   GEOHAZARDS 8o Date: June 12-15, 2022 o Venue: Quebec, Canadao Website: https://geohazards8.ca/ o E-mail: INFO@GEOHAZARDS8.CAThe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al Geotechnology, Recycled Waste Materials and Sustainable Engineering o Date: June 16-18, 2022 o Venue: Izmir, Turkeyo Website: http://www.egrwse2022.com o E-mail: egrwse2020@gmail.com 9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 o Date: June 26-29, 2022 o Venue: Chania, Greeceo Website: https://www.iceg2022.org/ o E-mail: zekkos@berkeley.edu TC204: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 TC204 Cambridge 2021 o Date: June 27-29, 2022 o Venue: Cambridge, United Kingdom o Website: https://www.is-cambridge2020.eng.cam.ac.uk/ o E-mail: me254@cam.ac.uk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New Developments i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June 30-July 2, 2022 o Venue: Atatürk Cultural and Congress Center, Turkeyo Website: http://zm2020.neu.edu.tr o E-mail: cavit.atalar@neu.edu.trJuly to December, 2022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 o Date: August 28-31, 2022 o Venue: University of Texas, USA o Website: http://www.isfog2020.org o E-mail: phillip.watson@uwa.edu.au 11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ield Monitoring in Geomechanics o Date: September 4-8, 2022 o Venue: Imperial College London, UK o E-mail: andrew.ridley@geo-observations.com 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s o Date: September 15-17, 2020 o Venue: Moscow, Russiao Website: https://www.eygec28.com/ o E-mail: youngburo@gmail.com 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o Date: September 18-22, 2022 o Venue: Roma, Italy o Website: http://www.12icg-roma.org o E-mail: info@12icg-roma.org 1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 o Date: September 19-23, 2022 o Venue: Daejeon, South Koreao Website: http://icpmg2022.org/ o E-mail: secretariat@icpmg2022.org 11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tress Wave Theory and Design and Testing Methods for Deep Foundations o Date: September 20-23, 2022 o Venue: Rotterdam, Netherlandso Website: https://www.kivi.nl/afdelingen/geotechniek/stress-wave-conference-2022  o E-mail: SW2022@kivi.nl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December 8-9, 2022 o Venue: Lahore, Pakistan o Website: https://16icge.uet.edu.pk/ o E-mail: 16icge@uet.edu.pk January to December, 202317th Danube - European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June 7-9, 2023 o Venue: Bucharest, Romania o Website: http://www.17decge.ro o E-mail: srgf@utcb.ro9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o Date: June 25-28, 2023 o Venue: Chania, Greeceo Website: https://www.iceg2022.org/ o E-mail: zekkos@berkeley.edu17th Asian Regional Geotechnical Engineering Conferenceo Date: August 14-18, 2023 o Venue: Nur-Sultan, Kazakhstan o Website: https://17arc.org/ o E-mail: milanbi@mail.ru8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Geomaterialso Date: September 3-6, 2023 o Venue: Porto, Portugalo Website: http://www.fe.up.pt/is-porto2023 o E-mail: is-porto2023@fe.up.pt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o Date: September 17-21, 2023 o Venue: Roma, Italyo Website: http://www.12icg-roma.org o E-mail: info@12icg-roma.org 추현욱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choohw@gmail.com) 해외매거진 소개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8, Issue 2 (February 2022)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8/2Technical PapersAccounting for Soil Spatial Variability in Plate Anchor DesignYongmin Cai, Mark Fraser Bransby, Christophe Gaudin and Yinghui TianImproving Semianalytical Predictions of Long-Term Basement Heave in Over-Consolidated ClayDeryck Y. K. Chan, Gopal S. P. Madabhushi, Yu Sheng Hsu and Ringo TanCentrifuge Shake Table Tests on the Liquefaction Resistance of Sand with Clayey FinesXiaoqiang Gu, Deshun Wu, Kangle Zuo and Anthony TessariAssessment of Several Nominal Resistance Interpretation Criteria for Drilled FoundationsAntonio Kodsy, Magued Iskander and Nikolaos MachairasSimplified Method for the Lateral, Rotational, and Torsional Static Stiffness of Circular Footings on a Nonhomogeneous Elastic Half-Space Based on a Work-Equivalent FrameworkStephen K. Suryasentana and Paul W. MayneNumerical Simulation of Desiccation Cracking in Clayey Soil Using a Multifield Coupling Discrete-Element ModelTian-Cheng Le, Chun Liu, Chao-Sheng Tang, Xiao-Yu Zhang and Bin ShiProbabilistic Structural System Response to Differential Settlement Resulting from Spatially Variable SoilArmin W. Stuedlein, Jonathan C. Huffman, Andre R. Barbosa and Andre F. V. BelejoPore Water Pressure and Settlement of Clays under Cyclic Shear: Effects of Soil Plasticity and Cyclic Shear DirectionTran Thanh Nhan, Hiroshi Matsuda, Hidemasa Sato, Do Quang Thien, Pham Van Tien and Nguyen Thi Thanh NhanHydraulic Conductivity of Sand/Biopolymer-Amended Bentonite Backfills in Vertical Cutoff Walls Permeated with Lead SolutionsXian-Lei Fu, Sheng-Qiang Shen, Krishna R. Reddy, Yu-Ling Yang and Yan-Jun DuCentrifuge Modeling of Shallow Foundation Lateral Disconnection to Reduce Seismic VulnerabilityFausto Somma, Emilio Bilotta, Alessandro Flora and Giulia M. B. ViggianiHierarchical Bayesian Approach to Estimating Variability of Liquefaction Resistance of Sandy Soils Considering Individual Differences in Laboratory TestsKyohei UedaMPM Modeling of Cone Penetrometer Testing for Multiple Thin-Layer Effects in Complex Soil StratigraphyKaleigh M. Yost, Alba Yerro, Russell A. Green, Eileen Martin and Jon CooperCase StudiesTime Dependence of Neutral Plane Position in a PHC-Supported Soft SubgradeXianwei Zhang, Xinyu Liu, Zhixiong Chang, Zhihai Liu, Dunmeng Yu and Yue Li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Field Experiments on Cyclic Behaviors of Axially Loaded Piles Jacked in Soft Clay” by Ren-Peng Chen, Chun-Yin Peng, Jian-Fu Wang, and Han-Lin WangVishnu DiyaljeeClosure to “Field Experiments on Cyclic Behaviors of Axially Loaded Piles Jacked in Soft Clay” by Ren-Peng Chen, Chun-Yin Peng, Jian-Fu Wang, and Han-Lin WangHan-Lin Wang, Ren-Peng Chen and Chun-Yin Peng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8, Issue 3 (March 2022)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8/3 ForumSteps to Increase the Reproducibility of Geotechnical Laboratory Test DataDavid Reid, Riccardo Fanni, Andy Fourie, Mike Jefferies and Matthew CoopTechnical Papers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the Mechanical Properties of Methane Hydrate-Bearing Sediments under High Effective Confining PressureJialin Xu, Chengshun Xu, Norimasa Yoshimoto, Masayuki Hyodo, Shintaro Kajiyama and Linghui HuangAn Investigation of the Influence of Reconsolidation Properties on the Reliquefaction Resistance of Sand by Element TestsXueqian Ni, Bin Ye, Zhao Zhang, Sheng Zhang and Feng ZhangDevelopment of Constitutive Models for Linear and Nonlinear Shear Modulus and Material Damping Ratio of Uncemented SoilsY. Wang and K. H. StokoeData-Driven Model for Estimating the Probability of Riverine Levee Breach Due to OvertoppingStefan Flynn, Soroush Zamanian, Farshid Vahedifard, Abdollah Shafieezadeh and David SchaafLimitations of Surface Liquefaction Manifestation Severity Index Models Used in Conjunction with Simplified Stress-Based Triggering ModelsSneha Upadhyaya, Russell A. Green, Brett W. Maurer, Adrian Rodriguez-Marek and Sjoerd van BallegooyEstimating the Severity of Liquefaction Ejecta Using the Cone Penetration TestDaniel Hutabarat and Jonathan D. BrayProbabilistic Liquefaction Triggering and Manifestation Models Based on Cumulative Absolute VelocityZach Bullock, Shideh Dashti, Abbie B. Liel, Keith A. Porter and Brett W. MaurerLateral Pile Resistance, Wall Displacement, and Induced Reinforcement Force for Laterally Loaded Single Piles Near Mechanically Stabilized Earth WallsKyle M. Rollins, Andrew Luna, Ryan Budd, Jason Besendorfer, Cody Hatch, Jarell Han and Robert GladstoneEffect of Temperature on the Strength of Lime-Cement Stabilized Norwegian ClaysBjørn Kristian Fiskvik Bache, Pernille Wiersholm, Priscilla Paniagua and Arnfinn EmdalEffects of Hydrate Dissociation on Vertical Casing-Sediment Interaction in Carbon Dioxide Hydrate-Bearing Sand: Novel In-Flight Centrifuge ModelingCharles Wang Wai Ng, Sina Baghbanrezvan, Sze Yu Lau, Marcelo Sanchez and Chao Zhou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Stability and Stress-Deformation Analyses of Reinforced Slope Failure at Yeager Airport” by James G. Collin, Timothy D. Stark, Augusto Lucarelli, Thomas P. Taylor, and Ryan R. BergIssa S. Oweis and Shengyan GaoDiscussion of “Stability and Stress-Deformation Analyses of Reinforced Slope Failure at Yeager Airport” by James G. Collin, Timothy D. Stark, Augusto Lucarelli, Thomas P. Taylor, and Ryan R. BergThomas L. Brandon, Robert C. Bachus, Daniel R. VandenBerge and Richard J. ValentineClosure to “Stability and Stress-Deformation Analyses of Reinforced Slope Failure at Yeager Airport” by James G. Collin, Timothy D. Stark, Augusto Lucarelli, Thomas P. Taylor, and Ryan R. BergJames G. Collin, Timothy D. Stark, Ryan R. Berg, Augusto Lucarelli and Thomas P. Taylor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5, Issue 2 (March 2022) / https://www.astm.org/journals/volume/listing/coden/GTJODJ/issue/2/volume/45/online-issue-date/2022-03-01+00:00:00/Journal PapersChallenges of the Filter Paper Suction Measurements in Geosynthetic Clay Liners: Effects of Method, Time, Capillarity, and HysteresisA. S. Acikel, A. Bouazza, R. M. Singh, W. P. Gates, R. K. RoweAcoustic Emission of Sand during Creep under Oedometric CompressionBelinda Anna-Maria Bock, Friedrich Levin, Stefan Vogt, Roberto CudmaniNew Method for Internal Pore-Water Pressure MeasurementsYawu Liang, Nicholas Beier, D. C. SegoMechanical Consequence Observation and Microscopic Visualization of Internal Erosion Using Developed Plane Strain Erosion ApparatusMao Ouyang, Akihiro TakahashiWater Content of Moist-Tamped Nonplastic Specimens for Constant-Volume Direct Simple Shear TestingJiarui Chen, Scott M. Olson, Soham Banerjee, Mandar M. Dewoolkar, Yves DubiefCentrifuge Modeling Methodology for Energy Pile Pullout from Saturated Soft ClayIsmaail Ghaaowd, John S. McCartneyA New Apparatus for Shear-Seepage Testing at the Clayey Soil-Structure InterfaceQianhui Liu, Yuzhen Yu, Bingyin Zhang, Xiangnan Wang, He Lv, Zhenggang ZhanVerification of Seismic Cone Penetration Test Calibration Chamber Tests on a SandAbouzar Sadrekarimi, Stephen JonesEvaluation of Soil Strength from Variable Rate CPTU Tests in SiltAnnika Bihs, Mike Long, Steinar NordalPolymer Quantification Methods for Geosynthetic Clay Liners Enhanced with Anionic PolymersAnna Norris, Joseph Scalia, Charles D. ShackelfordLaboratory Model Test of Fully Buried Portal Frame-Shaped Slope-Stabilizing PilesZihang Dai, Zhihua Qiu, Hengyang Li, Caijin Lu, Jianhui YangSuggested Method of Specimen Preparation for Triaxial Tests on Partially Saturated SandAbdülhakim ZeybekAn Improved Apparatus for Testing the Friction Variation of Soil-Structure Interface Induced by One-Dimensional VibrationShunhua Zhou, Haibo Jiang, Longlong Fu, Yao Shan, Peijun Guo altGéotechniqueVolume 72, Issue 1 (January 2022)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2/1ArticlesThe behaviour of Bolders Bank glacial till under undrained cyclic loadingEmil Ushev, Richard Jardine3D fractal analysis of multi-scale morphology of sand particles with μCT and interferometerHong-Wei Yang, Sérgio D. N. Lourenço, Béatrice A. BaudetEffects of technological voids and hydration time on the hydro-mechanical behaviour of compacted bentonite/claystone mixtureZhixiong Zeng, Yu-Jun Cui, Nathalie Conil, Jean TalandierReliability of CPT measurements in sand - influence of spacingDina Al-Sammarraie, Stefan Kreiter, Max O. Kluger, Tobias MorzLarge-strain analysis of undrained smooth tube samplingLluis Monforte, Marcos Arroyo, Josep Maria Carbonell, Antonio GensScale effects during cone penetration in spatially variable claysWangcheng Zhang, Yutao Pan, Fraser Bransby altGéotechniqueVolume 72, Issue 2 (February 2022)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2/2ArticlesDiscrete-element simulation of drying effect on the volume and equivalent effective stress of kaoliniteMoein Khabazian, Ali Asghar Mirghasemi, Hamed BayestehPhysical modelling to demonstrate the feasibility of screw piles for offshore jacket-supported wind energy structuresCraig Davidson, Michael John Brown, Benjamin Cerfontaine…Jonathan David BallRocking response of structures with shallow foundations on thin liquefiable layersOrestis Adamidis, S. P. Gopal Madabhushi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kinematic pile bending in layered soils using dynamic centrifuge modellingThejesh Kumar Garala, Gopal S. P. Madabhushi, Raffaele Di LaoraFailure mechanisms of sand under asymmetrical cyclic loading conditions: experimental observation and constitutive modellingK. Pan, T. T. Xu, D. Liao, Z. X. YangA comparison of intact and reconstituted samples of a silt tailingsDavid Reid, Riccardo Fanni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9, Number 1 (January 2022)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9/1ArticlesThermodynamic-based cross-scale model for structural soil with emphasis on bond dissolutionWei Zhang, Jia-qiang Zou, Kang Bian, and Yang WuUpdated skeleton void ratio for gravelly sand mixtures considering effect of grain-size distributionTao Wang, Sihong Liu, Antoine Wautier, and François NicotOn three-dimensional SPH modelling of large-scale landslidesChong Peng, Shuai Li, Wei Wu, Huicong An, Xiaoqing Chen, Chaojun Ouyang, and Hui TangReliability-based formulation of building vulnerability to debris flow impactsH.Y. Luo, L.M. Zhang, J. He, and K.S. YinRunout analyses using 2014 Oso landslideZhengdan Xu and Timothy D. StarkInfluence of statistical sample size on evaluation of overall strength of cement-treated soil columnTsutomu NamikawaAllocating transmissivities from constant head tests for the development of DFN modelsM. Howroyd and K.S NovakowskiVibro-fluidization of sand under coupled static loading and high-frequency cyclic loadingNing Dai, Yao Shan, Longlong Fu, Weitao Ye, Peijun Guo, Shunhua Zhou, Frank Rackwitz, and Dieter StolleDynamic, in situ, nonlinear-inelastic response and post-cyclic strength of a plastic silt depositAmalesh Jana and Armin W. StuedleinPrediction of soil-water characteristic curves using two artificial intelligence (AI) models and AI aid design method for sandsYao Li and Sai K. VanapalliDEM modeling of one-dimensional compression of sands incorporating statistical particle fragmentation schemeMengmeng Wu, Jianfeng Wang, and Budi Zhao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9, Number 2 (February 2022)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9/2ArticlesNumerical simulation of the progressive development of soil arching in column-supported embankmentsEdward J. Smith, Abdelmalek Bouazza, and Louis E. KingStructural performance of a medium-span RC three-sided culvert based on field measurements and numerical analysesSafwat H. Ramadan and M. Hesham El NaggarRelationship between matric suction and leaf indices of Schefflera arboricola in biochar amended soilC.W.W. Ng, J.X. Liao, and S. BordoloiThe mechanics of arching in induced trench construction - a new theoretical formulationCampbell Bryden, Kaveh Arjomandi, and Arun ValsangkarAssessment of moisture content in sandy beach environments from multispectral satellite imageryJulie Paprocki, Nina Stark, Hans C. Graber, Heidi Wadman, and Jesse E. McNinchPullout behaviour of inclined shallow plate anchors in sandPei-Zhi Zhuang, Hong-Ya Yue, Xiu-Guang Song, He Yang, Hong-bo Zhang, and Hai-Sui YuExperimental analysis of rolling dynamic compaction using transparent soils and particle image velocimetryYue Chen, Mark B. Jaksa, Yien-Lik Kuo, and David W. AireyCoupled hydro-mechanical modelling of soil-vegetation-atmosphere interaction in natural clay slopesGiuseppe Pedone, Aikaterini Tsiampousi, Federica Cotecchia, and Lidija ZdravkovicSoil-water retention behaviour of fine/coarse soil mixture with varying coarse grain contents and fine soil dry densitiesYu Su, Yu-Jun Cui, Jean-Claude Dupla, and Jean CanouNotesQuantification of sample disturbance for soft, lightly overconsolidated, sensitive clay samplesToralv Berre, Tom Lunne, and Jean-Sebastien L’HeureuxLimit equilibrium solutions to anti-overturning bearing capacity of suction caissons in uniform and linearly increasing strength claysYuqi Wu, Qing Yang, Dayong Li, and Yu Zhang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50 (February 2022)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50/suppl/CResearch ArticlesDrag bit/rock interface laws for the transition between two layersArviandy G. Aribowo, Roeland Wildemans, Emmanuel Detournay, Nathan van de WouwA coupled elastic constitutive model for high porosity sandstoneMelissa C. Richards, Kathleen A. Issen, Mathew D. IngrahamTransmission and application of a P-wave across joints based on a modified g- modelZhanfeng Fan, Jichun Zhang, Hua Xu, Xu WangEvaluation of the seismic rock mass response to mining and the impact of preconditioning using an epidemic-type aftershock modelF.J. Gonzalez, J.A. Vallejos, E. Rojas, P. LanderosPlasma blasting of rocks and rocks-like materials: An analytical modelNatalia Kuznetsova, Dmitrii Zhgun, Vladimir GolovanevskiyAn experimental study of ultra-high pressure water jet-induced fracture mechanisms and pore size evolution in reservoir rocksShirong Cao, Zhaolong Ge, Di Zhang, Zhe Zhou, ... Hanyun ZhaoOn the mechanical anisotropy of argillaceous Cobourg limestone: fabric tensor approachS. Pietruszczak, P. PakdelThree-dimensional tunnel face extrusion and reinforcement effects of underground excavations in deep rock massesWuqiang Cai, Hehua Zhu, Wenhao LiangA new statistical method to segment photogrammetry data in order to obtain geological informationM. Yazdanpanah, C. Xu, M. SharifzadehModelling stress-induced permeability alterations in sandstones using CT scan-based representations of the pore space morphologyKarim Ehab Moustafa Kamel, Pierre Gerard, Jean-Baptiste Colliat, Thierry J. MassartThe role of fluid-rock interactions in permeability behavior of shale with different pore fluidsShugang Yang, Qingchun YuA cutting mechanics model of constant cross-section type disc cutter and its application based on dense core theoryLei She, She-rong Zhang, Chao Wang, Min Du, Peng YangSynthesis and characterization of water injection fracturing fluid for wetting and softening coal seamGang Zhou, Cunmin Wang, Rulin Liu, Shuailong Li, ... Wenyu YangNumerical simulation of progressive sand production of open-hole completion borehole in heterogeneous igneous formationTianshou Ma, Yi Qiu, Yun Zhang, Yang LiuStudy on the mechanism of displacement mutation for jointed rock slopes during blasting excavationJinhao Dai, Jianhua Yang, Chi Yao, Yingguo Hu, ... Chuangbing ZhouComment and Reply Papers Comment on “Modelling coseismic displacements of fracture systems in crystalline rock during large earthquakes: Implications for the safety of nuclear waste repositories” as published by Lei and Loew (2021) in IJRMMS, 138, 104590Billy Falth, Susanne Grigull, Jenny Galing, Diego Mas Ivars, Frederic WagnerReply to comment by Falth et al. on “Modelling coseismic displacements of fracture systems in crystalline rock during large earthquakes: Implications for the safety of nuclear waste repositories”Qinghua Lei, Simon Loew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51(March 2022)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51/suppl/CResearch ArticlesSynergistic resin anchoring technology of rebar bolts in coal mine roadwaysWei Wang, Yishan Pan, Yonghui XiaoA breakable grain-based model for bi-modular rocksLeandro Lima RasmussenQuantifying fines migration in block caving through 3D experimentsRaúl Castro, Lenin Arancibia, René GomezA constitutive model for anisotropic clay-rich rocks considering micro-structural compositionJ.J. Zhao, W.Q. Shen, J.F. Shao, Z.B. Liu, M.N. VuMechanical responses of grain-based models considering different crystallographic spatial distributions to simulate heterogeneous rocks under loadingFei Wang, Heinz Konietzky, Martin Herbst, Wei ChenA reinvestigation into Munson’s model for room closure in bedded rock saltBenjamin Reedlunn, J. Guadalupe Argüello, Frank D. HansenA program to forward model the failure pattern around the wellbore in elastic and strength anisotropic rock formationsWenjing Wang, Douglas R. Schmitt, Wei LiDistribution characteristics of rock chips under relieved and unrelieved cutting conditionsXiang Wang, Okan Su, Qing-feng WangUnsupervised learning from three-component accelerometer data to monitor the spatiotemporal evolution of meso-scale hydraulic fracturesAditya Chakravarty, Siddharth MisraTechnical NotesEffect of liquid nitrogen cooling on mechanical characteristics and fracture morphology of layer coal under Brazilian splitting testPeng Hou, Yi Xue, Feng Gao, Fakai Dou, ... Caihui ZhuThe synthesis of soft rocks based on physical and mechanical properties of red mudstoneGuangjun Cui, Cuiying Zhou, Zhen Liu, Chang Xia, Lihai Zhang  alt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2, Issue 1 (February 2022)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2/issue/1Technical PaperUndrained creep behavior of CO2 hydrate-bearing sand and its constitutive modeling considering the cementing effect of hydratesMasaki Yoshimoto, Sayuri KimotoTransition of gap-graded soil fabric - shear wave measurements and dispersion relationYang Li, Masahide Otsubo, Arian Ghaemi, Troyee Tanu Dutta, Reiko KuwanoStrength and deformation properties of frozen sand under a true triaxial stress conditionKun Huang, Qinyong Ma, Dongdong Ma, Zhaoming YaoEffects of hydro-mechanical material parameters on the capillary barrier of reinforced embankmentsJuan C. Guzman-Martinez, Edwin F. Garcia, Carlos A. Vega-PosadaGeotechnical approaches for preservation of openly exhibited Geo-relics damaged by rainfall infiltrationMai Sawada, Mamoru MimuraA critical state based viscoplastic model for crushable granular materialsSoukat Kumar Das, Arghya DasGeotechnical investigation of the Naval dry dock at the Mietsu Naval Facility World Heritage Site, JapanTakaharu Shogaki, Yoshihito NakanoUse of electrodeposition to realise the crack-healing and pore-filling of weathered rock: A small specimen caseHitoshi Matsubara, Kosumo KamimuraValidation of numerical predictions for liquefaction phenomenon - Lateral spreading in clean sandsRuben R. Vargas, Zhiyuan Tang, Kyohei Ueda, Ryosuke UzuokaEffects of water intrusion on thermal conductivity and durability of carbonaceous rocksYu-Ling Yang, Tao ZhangA unified approach to link small-strain shear modulus and liquefaction resistance of pumiceous sandMohammad Bagher Asadi, Rolando P. Orense, Mohammad Sadeq Asadi, Michael J. PenderConstitutive model for gas hydrate-bearing soils considering different types of hydrate morphology and prediction of strength-bandHiromasa Iwai, Takaya Kawasaki, Feng ZhangAnisotropy in small-strain shear modulus of granular materials: Effects of particle properties and experimental conditionsJ. Liu, M. Otsubo, Y. Kawaguchi, R. KuwanoTechnical Report  Recent research development and their applications on aseismic reinforcement of existing railway earth structuresSusumu Nakajima, Taisuke Sanagawa, Takaki Matsumaru, Masayuki KodaTechnical Notes Performance analysis of a jacked-in single pile and pile group in saturated clay groundLua Thi Hoang, Khang Xuan Dao, Xi Xiong, Tatsunori MatsumotoEffects of specimen thickness on apparent swelling pressure evolution of compacted bentoniteHailong Wang, Kunlin Ruan, Satoru Harasaki, Hideo Komine 추현욱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choohw@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1년 12월 제 37권 12호        국내 재해도에 상응하는 공동구의 지반변위 산정김대환 (정회원, Nabih Youssef & Associates 부사장)임영우 (비회원, ㈜해밀EnC 부설연구소 선임연구원)정연하 (비회원, 케이아이티밸리㈜ 선임연구원)이혜린 (정회원, 국민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부 전임연구교수, hyerin@kookmin.ac.kr)전력, 통신, 상수, 난방, 중수 등의 공급망을 구성하는 지하공동구는 도시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기간망이며, 재난 및 재해로 서비스의 정지 및 일시적 중단이 발생하는 경우 대규모 사회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 본 연구에서는 지중구조물에 대한 개선된 내진설계 및 평가를 위하여 국내 지진환경에 부합하는 지진원 스펙트럼으로부터 대상 지반의 증폭 및 감쇠 효과를 반영한 시나리오 지진에 기반한 지반변위 예측 방법을 제시하였다. 코사인법으로 통용되는 기존의 단순화 가정법 및 지반응답해석과의 비교를 통해서 본 연구가 제시하는 재해도에 상응하는 지반변위 산정 방법이 합리적이며 공학 실무에서 충분히 적용 가능한 것을 확인하였다.지표면 열평형의 열-수리적 경계조건에 대한 수치해석신호성 (정회원,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shingeo@ulsan.ac.kr)정재형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지반의 열-수리 현상에 대한 수치해석에서 경계조건은 해석결과의 정확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연구에서는 지반과 대기의 상호작용을 고려한 열-수리 경계조건을 제시하였다. 지면의 에너지 평형은 태양복사, 지구복사, 바람에 의한 대류, 수분 증발에 대한 잠열 그리고 지중으로의 열전도로 구성된다. 각각의 열흐름에 대한 방정식을 제시하고, 불포화 지반의 열-수리 현상에 대한 해석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수치해석을 수행하였다. 울산기상대에서 관측된 기상데이터를 이용한 수리-열적 해석에서 실측된 지표면 온도와 수치해석 결과가 매우 유사하였다. 낮시간의 수분 증발에 의한 잠재열은 비포장 지면의 온도를 낮추며, 야간시간에는 지면조건의 영향이 감소한 열적평형 상태에 도달하였다. 지면의 온도변화는 지중으로 깊어질수록 열확산으로 감소하였다. 지표면의 온도가 주요 관심사인 수치해석에서는 지반과 대기의 열-수리적 상호작용을 고려한 수치해석을 수행해야 한다.비닐스트립-시멘트로 보강된 느슨한 중간 모래의 정규화 전단탄성계수 및 감쇠비 곡선 산정식 제안김종민 (정회원, 세종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Jongmin@sejong.ac.kr)본 연구에서는 비닐스트립-시멘트로 보강된 느슨한 중간 모래의 정규화 전단탄성계수 및 감쇠비 산정식을 제안하였다. 상대밀도 40%의 모래시편을 다양한 비닐스트립 혼합비(0.0, 0.1, 0.3, 0.4%)와 시멘트 혼합비(0, 1, 2%)로 보강한 후 15, 30, 60kPa의 구속압조건에서 수행한 공진주시험 자료(Yu, et al., 2018)를 분석하여 정규화 전단탄성계수와 감쇠비 산정식을 보강조건과 구속압조건의 함수로 제안하였다. 제안된 산정식을 적용한 결과와 시험결과를 비교한 결과 결정계수 0.9 이상의 높은 신뢰도를 보여주었다. 본 연구에서 제안된 산정식을 이용하면 비닐스트립-시멘트로 보강된 느슨한 중간모래의 전단탄성계수와 감쇠비를 공진주시험 수행없이 간단히 산정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세립분 함유량에 따른 동상민감성 지수와 수리전도도의 상관관계 평가진현우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김인철 (정회원, 네브라스카대학교 박사후연구원)은종완 (정회원, 네브라스카대학교 조교수)유병현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전임연구원)이장근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연구위원, jlee@kict.re.kr)영하의 온도에 의해 지반이 동결되며 발생하는 음의 간극수압은 frozen fringe로부터 간극수 이동을 유발해 ice lens를 형성시키며, ice lens 형성으로 인한 흙의 동상 및 동상팽창압은 지반구조물의 피해를 발생시킨다. 동상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동상민감성 판정이 수행되고 있으며, 그 중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는 방법은 SP(Segregation Potential)를 이용한 동상민감성 판정이다. 또한, 간극수 이동에 의한 ice lens의 확장은 동상 메커니즘의 핵심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수리전도도에 관한 평가가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모래와 실트를 다양한 중량비로 혼합해 동상실험 및 투수실험에 활용하였으며, 각 경우에 대해 SP 및 수리전도도를 도출하여 비교분석하였다. 그 결과 SP 및 수리전도도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임계 전이값이 각각 실트 함유량이 20% 및 50% 인 경우에 나타났다. 이러한 임계 전이값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SP는 수리전도도가 감소함에 따라 일정 값에 수렴하는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으며, 향후 임계 전이값 사이에 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응답스펙트럼해석을 통한 경사말뚝이 설치된 잔교식 안벽의 내진성능 평가윤정원 (정회원, 육군3사관학교 건설공학과 조교수)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jimmyhan@kict.re.kr)김종관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잔교식 구조물은 상판을 말뚝 또는 기둥으로 지지하는 형식의 항만 구조물로서, 경사 말뚝을 설치하여 지진하중과 같은 수평하중을 부분적으로 축력으로 분담하도록 설계할 수 있다. 기준서에서는 잔교식 구조물 내진설계 시 예비 설계 방법으로 응답스펙트럼해석법을 활용하도록 설명하고 있으며, 응답스펙트럼 해석 시 말뚝을 가상고정점 방법 및 지반스프링 방법을 적용하여 모델링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최근 응답스펙트럼해석 시 구조물의 동적 응답을 적절히 모사하는 모델링 방법을 도출하기 위해 연직 말뚝으로 구성된 잔교식 구조물에 관한 몇몇 연구들이 수행되어 왔으나, 현재까지 경사말뚝이 적용된 잔교식 구조물에 대한 응답스펙트럼해석 관련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경사말뚝이 설치된 잔교식 구조물의 모델링 방법에 따른 내진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동적원심모형실험과 더불어 응답스펙트럼 해석을 수행하였다. 실험 및 해석을 비교한 결과, 경사말뚝이 설치된 잔교식 구조물의 경우 실제 응답을 적절히 모사하기 위해 Terzaghi(1955)가 제시한 수평지반반력상수를 활용하여 모델링을 수행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동적원심모형실험 및 응답스펙트럼해석을 통한 포화지반에 관입된 잔교식 안벽의 내진성능 평가윤정원 (정회원, 육군3사관학교 건설공학과 조교수)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jimmyhan@kict.re.kr)이석형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잔교식 구조물은 선박을 안전하게 접안하여 화물을 송수신할 수 있는 구조물로서, 포화된 경사지반에 주로 설치된다. 이러한 잔교식 구조물의 내진설계 시 기준서에서는 예비 설계 방법으로 응답스펙트럼해석법을 활용하도록 제시하고 있으나, 현재 포화지반에 관입된 잔교식 구조물의 모델링 방법에 대한 지침은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포화지반에 관입된 잔교식 구조물의 내진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동적원심모형실험 및 응답스펙트럼해석을 수행하였다. 동적원심모형실험을 위해 잔교식 안벽 말뚝 중 일부 구간(3×3 군말뚝)을 선정하였으며, 지반 포화 여부에 따라 2가지 모델(건조, 포화)로 분류하였다. 이후 실험 모델에 지반 스프링 방법을 적용하여 응답스펙트럼해석을 수행하였다. 실험 및 해석을 비교한 결과, 건조지반 모델 및 액상화가 발생하지 않는 포화지반 모델의 경우 모멘트 차이가 최대 51% 이내로 발생하였으며, 깊이 별 모멘트를 적절히 모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본 모델의 경우 Terzaghi (1955)가 제시한 수평지반반력상수를 활용하여 모델링을 수행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수치해석을 통한 대심도 흙막이 시설물의 동적 거동 평가양의규 (정회원, GS건설(주) 인프라ENG팀 책임)유상화 (정회원, 쏠트이엔지 대표이사)김종관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김동찬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김석중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경영기획실 수석연구원)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jimmyhan@kict.re.kr)본 논문에서는 흙막이 시설물 내진설계의 필요성을 살펴보기 위한 기초 연구로서, 유한차분해석 프로그램인 FLAC을 이용하여 가상의 대심도 흙막이 구조물을 대상으로 내진해석을 수행하고, 지진하중이 흙막이 시설물의 동적 거동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지진하중 작용 시 벽체에 발생하는 모멘트와 지보재의 최대 축력이 지진하중 작용 전 최종 굴착단계와 비교하여 각각 98%, 87%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동적 토압이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동해석 결과로 얻은 부재력을 이용하여 현행 기준에 따라 설계된 흙막이의 안정성을 재평가하고, 지진하중이 구조물의 설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불교란시료를 활용한 포항시 송림공원 사질토층의 액상화저항강도 평가김종관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박가현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석형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후연구원, seokhyung@kict.re.kr)본 연구에서는 2017년 포항지진 시 액상화 현상이 목격된 포항시 송림공원에서 불교란 시료를 채취하여 액상화 실내실험을 수행하였다. 채취한 불교란시료는 현장에서 동결시킴으로써 이동 및 보관, 그리고 실내실험 시 발생할 수 있는 교란을 최소화 하는 방법을 적용하였다. 동결 보관한 불교란시료를 활용하여 반복삼축압축실험을 통해 액상화저항강도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 심도 8.0~8.8m 및 11.0~11.8m에서 채취한 시료는 유사한 액상화 저항강도를 나타냈으며, 간편법을 통해 산출한 액상화저항강도와 비교하여 0.04~0.07가량 큰 값을 나타냈다. 이는 연대효과 및 간편법의 경우 안전측 설계를 위하여 하한선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를 통해 불교란 시료를 활용할 경우 경제적설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손상 하수관으로 인한 지반함몰의 위험도 평가를 위한 랜덤 포레스트 모델 개발김준영 (정회원, 한남대학교 스마트융합공학부 조교수)강재모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백성하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sunghabaek@kict.re.kr)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지반재해 중 하나인 지반함몰이 최근 도심지에서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다. 다양한 지반함몰 발생 메커니즘 중, 하수관 손상부를 통한 토사 유실이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지반함몰의 주요원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시 하수관 정보와 지반함몰이 발생한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기법 중 하나인 랜덤 포레스트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하수관 정보로부터 손상 하수관으로 유발되는 지반함몰의 발생 여부를 예측하는 모델을 학습하였다. 모델 성능 평가 결과, 본 연구에서 도출한 모델이 지반함몰을 상당히 훌륭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입력변수로 사용한 하수관 정보 중 하수관 길이, 해발고도, 경사, 매립 심도, 하수관 순서로 지반함몰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지반함몰 위험도 지도 작성, 지하공동 탐사 계획 수립 및 하수관 정비 사업 계획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22년 1월 제 38권 1호공간보간 대상 및 지반정보에 따른 액상화 재해도 비교송성완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석사 )황범식 (정회원,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안전혁신연구실 책임연구원)조완제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jei0421@dankook.ac.kr)지난 2017년 포항 지진에 의해 액상화가 관측됨에 따라 액상화 피해를 예측하는 연구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액상화 현상은 지반이 전단 강도를 상실하는 현상을 말하며 상부 구조물이 가라앉는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써 액상화 가능지수(Liquefaction Potential Index, LPI)를 활용하여 액상화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연구가 수행되어왔으나 국내의 연구 사례 또한 충분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공간보간 대상에 따른 액상화 재해도 및 액상화 가능지수를 결정하는 지반정보에 따른 액상화 재해도를 작성하고 각 재해도의 정밀도를 비교하여 액상화 재해도의 정밀도를 향상시키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공간보간의 대상을 LPI 결정에 활용되는 지반정보로 하는 것이 LPI값 자체를 공간보간 하는 경우에 비해 높은 정밀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진 시 풍화지반(건조/포화)에 근입된 단말뚝의 동적거동 분석송수민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박종전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정상섬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soj9081@yonsei.ac.kr)본 연구는 지하수 유무에 따른 지진시 풍화지반에 근입된 단말뚝의 동적 거동을 분석하기 위해 수치해석을 수행하였다. 3차원 유한차분해석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지하수 및 지반 조건에 따라 동적 수치해석을 수행하였으며, 풍화지반의 물성은 현장에서 채취한 흙의 물성시험을 통해 해석에 적용하였다. 건조한 지반 및 포화된 지반은 Mohr-Coulomb, Finn model을 각각 적용하여 모델링하였고, 각각의 모델링은 원심모형실험 결과와 검증을 수행하였다. 해석결과, 전반적으로 지하수위가 존재하는 경우가 건조한 경우보다 더 큰 말뚝의 수평변형을 나타냈으며, 깊은 심도에서부터 그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포화지반에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과잉간극수압의 발생으로 인해 지반 구속압이 감소하게 되는 현상에 지배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지반에 근입된 말뚝의 영향으로 인근 지반에서의 전단변형률이 작게 발생하고, 과잉간극수압은 말뚝과 멀리 떨어진 지반에 비해 작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원심모형실험을 통한 원형 수직구 굴착 중 발생하는 지반 변형 평가김준영 (정회원, 한남대학교 스마트융합공학부 조교수, jykim91@hnu.kr)개착공법으로 원형 수직구 건설 시, 가시설 흙막이 벽체는 일정 수준의 변위를 허용하는 연성벽체로 설계된다.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연성벽체의 구조 설계를 위해서는 벽체에 작용하는 토압을 정확히 평가할 필요가 있다. 원형 수직구 벽체에 작용하는 토압은 주변 지반의 소성 변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나, 이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본 연구는 원형 수직구의 단계 굴착을 원심모형시험을 통해 모사하고, 원심모형시험 중 촬영된 이미지에 이미지 해석 기법을 적용하여 원형 수직구 굴착 시 주변 지반에 발생하는 변형을 평가하였다.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건설계측의 이론과 실무 - 수리 및 항만 건설 시설물 편 본 교재는 “건설계측의 이론과 실무-수리 및 항만 건설 시설물 편”으로 주요 내용은 제1장 댐 계측의 이론과 실무, 제2장 항만 계측의 이론과 실무, 제3장 하천제방 계측의  이론과 실무, 제4장 상하수도 계측의 이론과 실무, 제5장 매립장 계측의 이론과 실무, 제6장 확인지반조사, 제7장 건설계측 대가산출, 제8장 스마트 건설계측 표준품셈으로 구성되어 있어 토목공학, 건설시스템공학, 사회환경시스템공학, 토목환경공학, 건설환경공학 분야를 전공하는 전문대학교, 일반대학교 및 대학원 학생들과 건설실무 기술자 및 계측전문업체 기술자들이 건설 계측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과 실무를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기술되어 있어 건설 계측 실무에 큰 도움이 되도록 기술하였다.건설계측의 이론과 실무는 학문 범위가 넓어 총 3권으로 발간되었으며, 2014년 3월에 지상 건설 시설물 편 발간, 2017년 1월에 지하 건설 시설물 편 발간, 2022년 1월에 수리 및 항만 건설 시설물 편이 발간되었다.저자 : 우종태, 이래철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발행일 : 2022년 1월 17일면수 : 504쪽정가 : 30,000원 alt포렌식 지반공학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제1부(제2장 및 제3장)에서는 지반 및 기초와 관련된 포렌식 조사에 적용할 수 있는 기본 절차를 제시하였다. 제2부(제4장~제8장)에서는 침하, 팽창성 흙, 비탈면 활동과 수분 침투 문제와 같이 포렌식 엔지니어가 일반적으로 직면하는 특정 문제를 다루었다. 제3부(제9장 및 제10장)에서는 보수 및 균열 진단에서 포렌식 엔지니어의 역할에 관해 설명하였고, 제4부(제11장)는 결론으로, 민사책임 회피전략을 제시하였다. 이 책 전반에 걸쳐 포렌식 엔지니어가 직면할 수 있는 지반 및 기초 문제의 다양한 특성을 설명하기 위한 사례연구를 제시하였다.저자 : Robert W. Day         역자 : 이규환, 김현기, 김태형, 박혁진, 김홍연, 송영석, 윤길림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발행일 : 2022년 2월 17일면수 : 488쪽(188*257)정가 : 28,000원 회원동정         2022년 2월 신규가입자12439, 강봉길, 종신회원, 구례군청 문화관광실 실장12440, 김정훈, 종신회원, 연세대학교 지반환경공학연구실 대학원생12441, 마지훈, 종신회원, 연세대학교 지반환경공학연구실 대학원생12442, 박준로, 정회원, 경상북도청 농촌활력과 과장12443, 백승호, 종신회원, 이루시설안전연구원㈜ 대표12444, 서완혁, 종신회원, 연세대학교 지반환경공학연구실 대학원생12445, 이광남, 종신회원, 전남도청 해운항만과 과장12446, 임석용, 종신회원, 연세대학교 지반환경공학연구실 대학원생12447, 진선영, 종신회원(여), 아신씨엔티 주식회사 차장12448, 한희림, 종신회원(여), 한양대학교 지반역학 및 재료연구실 석사과정12449, 류영탁, 정회원, 국토안전관리원 사원12450, 박정선, 정회원, 계룡건설산업주식회사 팀장12451, 박종일, 종신회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12452, 안진우, 종신회원, University of Mount Union 조교수12453, 이신재, 종신회원, 삼호엔지니어링 사원12454, 이정래, 정회원, 제이앤씨글로벌주식회사 상무이사ㅁ12455, 하용수, 정회원, 부경대학교 해양공학과 박사과정총 17명(정회원 5명, 종신회원 12명)승급회원(학생회원 → 정회원)12456, 김승진, 정회원, 동부엔지니어링 사원특별회원2급 : ㈜베이시스소프트         alt 안녕하세요. 회원 여러분!아직은 차가운 날씨와 COVID-19로 다소 지친 마음이지만, 회원님들께서는 봄이오는 소리를 들으며 조금이나마 밝은 3월을 시작하였으면 합니다.이번 호는 학회 부회장이신 박인준 부회장님의 학회발전을 위한 DB 서비스 방안에 대한 소개로 시작합니다. 다음으로는 ‘터널 붕괴 사고와 교훈’의 주제로 김영근 부회장님의 특별테마 시리즈 12강 중 그 첫 번째 강좌가 시작됩니다. 터널 사고현장으로 얻은 교훈을 회원님들께 알려드림으로써 사고방지에 큰 기여가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두 편의 기술기사에서는 다종영상을 이용한 훼손표토에 대한 분석기술, 한국의 해저터널의 건설 방향과 미래 전망에 대해 유익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성진 회원님께서는 4년 전 미국 여행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흙, 돌과 관련된 경험을 소개를 해 주셨습니다.전문위원회 클라쓰에서는 김주형 위원장님과 김병민 교수님께서 지반조사기술위원회 활동을 소개를 해 주셨습니다. 선배회원님들께서 쌓아 오신 업적 및 경험을 살펴, 그 노하우를 학회 회원들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취지하에 마련된 시니어 칼럼에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조삼덕 박사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후배들을 위한 좋은 말씀을 전해주신 조삼덕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젊은 지반공학자 섹션에서 김진영 회원님에 대한 소개가 수록되어 있으며, 정지희 회원님께서도 새롭게 인사를 보내오셨습니다.이번 3월호를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편집위원님들 그리고 원고를 작성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또한 학회의 발전에 노력해주시는 회원님들께 고마움을 전하면서 편집후기를 마칩니다.송영갑 편집위원회 간사서울기술연구원 연구위원 alt]]> Mon, 14 Mar 2022 09:38:18 +0000 25 <![CDATA[ 아이도, 어른도 즐거운 ‘봄 여행지’ 추천합니다]]> 가을에 시작한 캠핑카 전국일주. 캠핑카에 콕 박혀지냈던 움츠린 겨울을 지나 어느새 몸도 마음도 활짝 펼치게 되는 봄이 되었다. 오늘의 주제는 ‘아이와 함께 하기 좋은 가족 여행지’ 세 곳! 1.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 토이 로봇관> alt          첫 번째 소개할 이곳은 큰 기대 없이 방문했다가 아이도, 어른도 흠뻑 빠져버리는 바람에 박물관 문 닫을 때까지 머무르고 머무르고서야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겨우 돌려 퇴장한 곳이다. 황금박쥐(1968)와 태권V(1976)부터 달려라 하니(1988), 옛날 옛적에(1991) 등을 거쳐 뽀로로와 구름빵까지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했다.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우리나라 유일의 애니메이션 박물관으로 단순 나열식 전시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의 기원과 탄생, 애니메이션의 종류와 제작 기법, 제작 과정 등을 흥미롭게 전달하고 있으며, 특히 애니메이션 음항 효과와 더빙 제작 체험 등을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꼭 방문해보길 추천하는 바다. 2. 해남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alt          alt          ‘해남’ 하면 땅끝전망대만 떠올리는 이에게, 해남에 간 김에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까지 둘러보길 권한다.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필수 코스라 할 만하다.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은 건물 외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데, 튀어나올듯 거대한 상어와 문어 조형이 인상적이다. 아이 눈이 놀람과 기대감으로 동그래지는 것은 두말 할 것 없고. 박물관 내부에 들어서면 이 박물관을 만든 사람이 얼마나 깊은 애정을 갖고 만들었는지가 저절로 느껴진다. 전시품 어느 허투루 놓여 있지 않고, 설명 하나하나 흥미롭지 않은 것이 없다. 사실 살아있는 생물을 보는 수족관이 아니라 아이가 흥미 없어 하면 어떻게 하나 우려했지만 기우였을 뿐. 웬만한 아쿠아리움 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았다.         alt          박물관은 총 4개의 전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 1전시관인 ‘시작海!’는 선캄브리아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대표 화석들로부터 공룡알 화석 등에 이르기까지 태초 바다의 탄생을 상상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제 2전시관인 ‘대단海’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크기인 25m의 실물 대왕 고래뼈가 전시되어 있고, 밍크 고래의 태아와 생물 표본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의 눈에도 매우 흥미롭다. 제 3전시관은 ‘다양海’로 고래상어와 대형 가오리, 백상아리 등이 실제 바닷속 모습 그대로 전시되어 있고, 제 4전시관인 ‘소중海’는 남극관과 포유동물관으로 소중한 남극의 동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3.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alt          마지막으로 추천할 곳은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총 길이 2.5km의 경암동 철길은 1944년에 신문용지 제조업체인 페이퍼코리아㈜가 생산품과 원료를 실어나르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5~10량의 컨테이너와 박스 차량이 연결된 화물 열차가 차단기도 없는 마을과 마을 사이를 지나다녔다고 하는데, 그렇게 마을과 마을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던 기차는 2008년에 완전히 멈추게 되었다. 기차가 멈춘 후 마을도 멈추었기에 때문에 경암동 철길마을엔 옛 향수가 남아있다. 엄마, 아빠에게는 옛 그리움을, 아이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안겨주는 곳!이상 봄날, 아이와 함께하면 좋을 여행지! 아이만 즐거운 여행지가 아니라 아이도, 부모도 즐거울 수 있는 여행지 소개를 마친다.          alt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 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 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6살 딸과 함께 두 번째 세계 여행을 준비하던 중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 현재 캠핑카로 전국을 돌고 있다.  ]]> Mon, 14 Mar 2022 09:42:22 +0000 25 <![CDATA[ 터널 붕괴 사고와 교훈]]>                       alt김 영 근한국지반공학회 부회장(주)건화 지반터널부 부사장/ 공학박사/기술사(babokyg@hanmail.net)     ■ 특별강좌를 시작하면서 터널(Tunnel)은 종방향으로 긴 선형 구조물로서 지반 불확실성으로 인한 지질 및 지반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공사중 사고발생의 위험성이 높고, 실제로 많은 터널 붕락 및 붕괴 사고가 발생하여 온 것이 사실이다. 실제 터널공학의 발전은 이러한 사고로부터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지난 수 십년 동안의 터널 사고현장으로 얻은 교훈이 현재 터널의 역사를 만들어 낸 것이다.  운명적인 기회로 암반을 전공하고 터널을 업으로 하게 되었는데, 지난 28년간 쌓아온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제는 터널분야의 전문가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하지만 터널분야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고, 여전히 터널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크고 작은 사고들을 목격하면서 전문가로서 무엇을 할 것인지 깊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특히 열심히 일하는 엔지니어들에게 실무적인 고민들과도 연결되는 실무적인 도움을 주고자 터널 전문가로서 알고 있고, 현장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중심으로 특별강좌를 시작하고자 한다.  본 특별강좌의 주제를 [터널 붕락사고와 교훈]라고 정하였다. 특히 터널분야는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지오리스크(Geo-Risk)을 다루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사고(Accident)가 발생하여 왔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이나 발생 메커니즘에 대한 분석이 충분하지 못했다. 이는 사고의 원인에 따라 부과될 책임소재에 대한 문제가 더욱더 크게 발생하기 때문으로 생각되며, 특히 국내의 경우 사고에 대한 여러 가지 자료들에 대한 공개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본 특별강좌에서는 해외에서 발생한 터널붕락 사고사례 분석을 하여 터널사고 발생원인 분석과 메커니즘, 주요 리스크와 이에 대한 대책 그리고 사고현장에 대한 응급 복구 및 보강대책 등을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다시 말하면 터널공사에서 발생 가능한 지오리스크와 이로 인한 터널 붕락 및 붕괴 특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터널사고로부터 얻을 수 있었던 여러 가지 교훈과 사고 이후 개선되거나 달라진 공사체계와 시스템 등에 대하여 기술하고자하였다.  ■ 특별강좌의 구성 본 특별강좌는 다음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총 12강으로 구성되었다. 앞서 설명 드린  바와 같이 국내 터널사고에 대한 자료를 쉽게 오픈할 수 없는 한계가 있음으로 해외에서 발생한 터널사고사례를 중심으로, 붕괴발생원인과 이에 대한 복구대책 등에 대하여 기술하였다.제1강에서는 개론으로서 지하터널공사에서의 사고원인 분석, 제2강부터 제10강 까지는 주요 사고사례로서 영국, 싱가포르. 대만, 일본, 중국, 호주, 미국, 캐나다 및 독일 등에서 발생한 터널 붕괴사고와 교훈을 기술하였다. 또한 제11강에서는 국내 도심지 터널사고 사례와 교훈 그리고 제12강에서는 터널사고이후 개선된 터널공사시스템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하였다.             alt             본 특별강좌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터널 사고사례는 NATM 터널과 TBM 터널에서 발생한 상당 규모의 사고들로서 오픈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본 특별강좌를 준비하면서 놀라운 점은 해외의 경우 사고사례에 대한 자료 공개가 비교적 자유롭고 특별한 제약을 두지 않는 다는 점이다. 이는 아마도 자료 공개를 통하여 얻은 이익이 자료를 제한하는 경우보다 더 크다고 생각하는 문화적 특성과 사고발생에 대한 책임문제보다는 사고분석을 통하여 추가적인 사고를 방지하고자 하는 기술적 사고가 발달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비록 해외 터널공사가 국내의 공사방식이나 시스템과는 많이 다르긴 하지만 사고사례에 대한 검토나 분석을 통하여 분명 얻을 수 있는 점이 있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교훈을 통하여 국내 터널공사의 사고방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제1강지하터널공사에서의 사고원인 및 특징 분석Review of Tunnel Accident Associated to Underground Works 1. 지하터널공사에서의 사고와 결과 대부분의 터널사고와 관련된 문제는 지하 구조물을 건설하는 동안 발생하며, 지반 조건의 불확실성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터널공사에서 리스크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리스크는 사고 발생가능성(probability)과 사고 발생으로 인한 결과(consequence) 두 가지 요인의 조합으로 복잡한 특성을 가진다. 리스크 분석은 의사결정(decision-making)이 일정 수준의 불확실성에 기초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Einstein, 2002; Caldeira, 2002). 리스크 분석은 [그림 1]과 같이 의사결정 사이클의 일부이다. alt             불확실성(uncertainty)은 지반 공학에서 중요한 특성으로 지질 요인의 공간적 변동성과 시간, 지반 변수의 측정과 평가에 의한 오류, 모델링과 하중의 불확실성 그리고 누락과 같은 여러 가지 다른 범주가 설정될 수 있다(Einstein, 2002).최근 지속가능한 개발의 필요성 때문에 지하공간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지하공사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다른 구조물처럼 특이한 일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된 법적 사회학적 문제를 고려할 때, 사고의 확산은 흔하지 않으며, 관련된 위험과 그 원인의 확산을 최소화하는 경향이 있다.비교적 최근까지 지하 프로젝트를 평가할 때 리스크 평가와 리스크 분석은 특별한 연관성을 갖지 않았지만. 최근 미국과 스위스의 주요 교통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상업용 및 연구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리스크 분석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미국 MIT가 개발한 DAT(Decision Aids for Tunnelling)은 확률적 모델링을 통해 지질 불확실성과 시공 불확실성이 공사비와 공사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Einstein 등, 1999; Sousa 등, 2004).지반공학적 리스크의 식별은 위험(hazard)을 초래할 수 있는 모든 원인을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본 고에서는 주로 NATM 공법과 TBM 공법을 적용한 지하구조물의 사고원인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자 한다. 또한 지상 또는 지중의 기존 인프라 구조의 손상, 굴착중 터널 자체의 붕괴 및 붕락 등의 손상을 참조하였다. 지하구조물 사고에 대한 연구는 구조물의 시공에 의해 발생하는 불안정 현상과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도구이며, 그 결과 향후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한 시공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지하공사에서의 사고발생이 다른 구조물처럼 이례적인 것은 아니더라도 사고의 확산이나 원인에 대한 설명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사실은 설계자와 시공자에 의한 이전의 오류의 반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지하 공사에서 보고된 실패 횟수는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994년 10월 21일 영국 Heathro Express Ray Link의 일부로 건설되고 있는 3개의 병렬 터널 붕괴사고가 발생함에 와 함께, 영국 HSC(Health and Safety Commission)는 NATM 터널의 사용에 대한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조사를 수행했다. 이 조사를 통하여 히드로 공항에서 발생한 터널 붕괴의 원인을 파악하고 안전관리에 대한 보고서를 발행하였다.(HSE, 1996; ICE, 1996).영국 보건안전위원회가 NATM 터널에 대한 상세 조사를 통하여 얻은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다(HSE, 1996).■ NATM 터널 굴착에 따른 대형 사고가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safety)에 관한 가장 중요한 측면이 기술적으로 충분히 검토된 것이 아니다. ■ 도심지 NATM 터널에서 발생한 붕괴는 작업자뿐만 아니라 지상 인프라와 환경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붕괴에 의한 결과를 허용할 수 없는 구조적 해결책이 있기 때문에 대안적인 해결책(alternative solution)을 찾아야 한다. ■ 지반조사를 통하여 지하 구조물의 안전과 관련하여 예기치 않은 중대 조건(critical condition)을 발견할 가능성이 없음을 확인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상세하고 정확한 설계가 필요하게 되고 각 구조 요소는 시공 전에 개략적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임시 및 영구 지보 설계를 고려할 수 있는 통합 절차(integrated procedure)가 개발되어야 한다. 설계는 터널 시공에 의해 만들어진 모든 절차를 시공 방법론에 따라 고려해야 한다.o?NATM 공법에 따라 설계된 지보로 굴착되는 터널은 다른 공법을 사용하여 굴착되는 터널만큼 안전하다. NATM 공법과 관련된 리스크의 상세 분석과 다른 방법과의 비교는 아직 수행되지 않았으나 각각의 다른 방법론은 지하구조물의 위치와 기능에 크게 달라지는 위험요소(hazard)를 도입하고 있다. TBM 장비를 이용하여 굴착하는 TBM 공법은 다른 공법에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굴진속도가 빠르고 막장 전방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도심지 터널의 경우 지표침하를 정확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Babenderdem, 1999 ; Barton, 2000 ; Vlasov 등, 2001).복합 암반과 천층 도심지 터널에서 안전관리는 달성하기 어렵다. 지질 및 지반조사는 항상 불충분하며 터널과 주변지반에 대한 강도 및 투수 특성을 상세하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없다. 특히 지상에 건물 및 기타 기반시설이 존재하기 때문에 적절한 장소에서 시추공 및 기타 조사 작업을 수행할 수 없으므로 굴착시공 단계에서 운영할 필요가 있으며, 터널 막장전방에 대한 시추가 수행된다. 또한 각 굴착 단계에서 상한과 하한을 설정함으로써 터널 막장면에서 굴착토의 양 등을 최대한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다(Martins 등, 2013).운영중인 터널의 경우 화재, 폭발 및 홍수로 인한 구조물 및 장비의 일부 또는 전체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오래된 터널은 보상 및 개선 작업 중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Silva, 2001). 또한 산사태, 암반사면 붕괴, 홍수 와 같은 자연 재해로 주요 터널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Vlasov 등, 2001).터널에서의 지속적인 변상과 열화는 오래된 터널과 최근의 터널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암반과 지보와 관련이 있다. 노후 터널의 경우 당시 시공법으로 인한 주변 공동의 이완과 관련이 있는데, 이는 지하구조물에 특히 피해를 준다. 노후 터널의 변상은 또한 공동(void), 벽돌 조인트 벌어짐, 지하수, 콘크리트의 열화, 그리고 지보에 이완하중 작용 등과 관련이 있다(Freitas 등, 2003). 최근 터널에서 주요 변상은 NATM 공법, TBM 공법 및 개착공법 등과 같은 터널공법과 관련이 있다. 지보는 현상타설 콘크리트, 숏크리트, 볼트, 앵커 및 강재지보 등이 있다. 설계 문제, 배수 불량으로 인한 수압 문제, 계산 및 계획에서의 오류 등에 의해 터널의 변상과 열화의 원인을 설명할 수 있다(HSE, 1996; Matos, 1999; Blasov 등, 2001).여러 가지 이유로 지난 몇 년간 터널에서의 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주로 터널 건설의 급격한 증가와 관련 리스크가 잘 확인되지 않고 컨트롤되지 않으며 때로는 공법에 대한 지나친 신뢰와 관련이 있다. 터널현장에서 발생한 많은 사고가 실제로 보고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터널 사고의 주요 원인에 대한 적절한 통계를 정의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 사고에 대한 개략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지하터널공사에서의 사고 현황과 주요 원인을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2. 지하터널공사에서의 사고사례와 원인 분석 2.1 지하터널공사에서의 사고사례 분석 터널 굴착 중 발생하는 사고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통제할 수 없는 사건이다. 다른 지하공사에 비해 사고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영국 안전건위원회(HSE)는 지하구조물에서 발생한 사고를 규명하고 분석하기 위해 광범위한 문헌 조사를 수행했다. 이러한 자료의 예비 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하였다.i) 도심 지역의 붕괴 건수가 농촌 지역의 붕괴 건수보다 2배 정도 많다. ii) 터널 사고사례는 NATM 사용 경험이 적은 국가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iii) 대부분의 터널 사고사례는 철도 또는 지하철 터널에 관한 것이다.iv) 터널 붕괴로 인한 환경 영향은 도심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높다. 일본에서는 65개의 터널, 주로 경암반에서 터널 사고사례가 보고되었다(Inokuma 등, 1994). 이 중 15건은 50~500m3의 범위를 가리키며, 3건은 1,000m3 이상의 지반 손실(ground loss)이 있었다. 지표에 싱크홀(지반함몰)이 생긴 상황은 두 가지였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터널사고에 대한 자료는  Neto와 Kochen(2002)에 의해 수집되었다. 보고된 사례의 대부분은 토질 문제이었으며, 암반에서의 사고는 감소했다. 이러한 경우에서 도출해야 할 중요한 결론으로 일부 터널사고는 점토층에서 발생했으며, 점토층내 균열로 인해 지반 강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터널사고는 NATM이 도심 지역에서 점점 더 어려운 조건에서 적용되고 있다는 점과 설계자와 시공자의 지식 부족과 같은 다양한 요인들에 기인할 수 있다. 터널사고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터널사고에 대한 출판물과 기술 논문 수는 감소했지만 Vlasov 등(2001) 등이 출판한 책을 특별히 참고했다. [그림 2]는 상파울루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를 보여주며, [그림 3]은 도심지 터널공사에서 발생한 사고들을 보여준다. 또한 [그림 4]는 지하터널공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붕괴사례를 나타낸 것이다. 터널 사고사례에서 보는 바와 같이 터널사고는 터널 붕괴뿐만 아니라 지상에 있는 도로, 건물 등에 중대한 피해를 줌을 볼 수 있다. 특히 도심지 터널공사에서는 그 영향이 매우 커서 터널사고로 인한 결과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lt             [표 1]은 국제터널협회(ITA)에 보고된 전 세계 터널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들을 요약한 것이며, [표 2]에는 참고문헌 등에서 보고된 터널 사고사례 등을 정리한 것이다.              alt 2.2 NATM 터널에서의 붕괴 메커니즘 NATM 터널의 경우, 보고된 대부분의 사례는 막장면 전방근처에서 발생하는 붕괴를 의미한다. 이는 터널 심도가 매우 깊지 않은 경우에 지표면이 붕괴되어 터널 상부에 구멍이 생겼기 때문이다.  특히 대심도 대형 지하구조물의 경우에도 지표면에 도달할 수 있고, 작업자, 일반 대중, 인프라 시설 및 환경에 대한 재앙적인 결과를 가질 수 있다. 때로는 막장 붕괴가 지반의 불안정 상태에 기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붕괴의 원인은 현장 조건에 맞지 않는 시공법의 사용이다. 터널 붕괴의 원인을 분석하였고, 일반화된 터널 붕괴 메커니즘은 다음 3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다. a. 천단부에서의 지반붕괴(그림 5 및 그림 6) b. 링 폐합 전후의 라이닝 붕괴(그림 7) c. 기타 붕괴 위치와 메커니즘붕괴를 초래한 다양한 유형의 원인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HSE, 1996).i) 굴착막장면 인접부에서의 붕괴■ 굴착면 근처의 불안정한 지반의 붕괴■ 시추공과 같은 인공적인 것을 포함한 불안정한 굴착 막장면의 붕괴■ 과도한 침하 또는 변위로 완성된 라이닝의 부분적인 붕괴■ 종방향으로의 하반 붕괴■ 터널 중앙부쪽으로의 굴착중 하반 붕괴■ 완료된 링의 첫 구간 전방의 상반에서 종방향 캔틸레버의 붕괴■ 링 폐합을 앞두고 너무 일찍 상반을 굴착하여 붕괴■ 상반 임시 인버트의 붕괴■ 상반 엘리펀트 풋 하부의 붕괴■ 부분적으로 완성된 라이닝의 구조 파괴로 인한 붕괴             alt             ii) 완성된 숏크리트 라이닝 구간에서의 붕괴■ 과도한 침하 또는 변위발생으로 인한 붕괴■ 예기치 않은 또는 허용되지 않은 하중 조건의 국부적인 과부하로 인한 붕괴■ 표준이하의 자재 또는 중대한 시공 결함으로 인한 붕괴■ 터널 라이닝의 기존부와 신설부 접합부에 대한 작업 중단으로 인한 붕괴■ 숏크리트 라이닝의 단면 보정, 변경 또는 수리 등으로 인한 붕괴iii) 기타 다른 위치 및 메커니즘■ 열악한 지반조건과 관련된 갱구부에서의 붕괴■ 연약한 지반조건과 지하수 문제로 인한 수직구의 붕괴 2.3 NATM 터널에서의 사고사례 NATM 터널에서의 사고사례를 분석하였다. [그림 8]에는 1987년에 발생한 독일 Landrucken  터널 사고를 나타낸 것이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먼저 바닥부 가인버트에서 과지압에 의한 전단파괴와 균열이 발생하고, 이어 측벽부에서의 내측으로의 수평변위가 발생하고 천단부에 균열이 확대되었다. 이후 좌우 측벽부와 인버트가 붕괴되고 천단부가 완전히 파괴되어 터널 전체가 붕괴됨을 볼 수 있다. 이는 과지압(over stressing)으로 인하여 설치된 지보력이 이를 견디지 못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설계 및 시공상의 오류로 파악되었다. alt             [그림 9]에는 1987년에 발생한 독일 Krieburg 터널 사고를 나타낸 것이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측벽선진도갱을 굴착한후 상반을 굴착하면서 우측 천단부 숏크리트가 파괴되었다. 이는 지하수를 포함한 지반의 이완하중이 작용함에 따라 숏크리트 지보력을 초과하여 발생한 것으로 주지보재 설치전에 터널 천단부에 충분한 강단보강그라우팅과 같은 지반보강작업이 굴착전에 수행되지 않았지 때문으로, 설계 및 시공상의 오류로 평가되었다.             alt             [그림 10]에는 1987년에 발생한 독일 Munich 터널 사고를 나타낸 것이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하수위 하부에 지반동결작업을 실시한후 터널상반굴착중에 붕괴가 발생하여 지반함몰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는 지반동결이 충분하지 않은 이회토(marl)층이 터널 천단부에 노출되어 발생한 것으로, 지반의 불균질성으로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시공상의 오류로 평가되었다.             alt             [그림 11]에는 1978년에 발생한 독일 메트로 터널 사고를 나타낸 것이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낮은 토피고로 인하여 터널 천단부에 연약토사층이 위치하고 있어 터널굴착에 의한 아치효과가 부족하여 도로함몰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는 터널 굴착전에 충분한 지반보강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낮은 토피고로 인한 지반 특성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지반조사상의 문제로 평가되었다.             alt 2.4 TBM 터널에서의 사고사례 TBM 장비를 이용해 굴착한 터널의 경우, 막장 전면에 가까운 곳에서 붕괴가 일어나면 심각한 파손과 절단장치 파괴로 이어져 추가 접근 작업이 진행돼 상당한 공사비와 공기 지연이 초래될 수 있다. TBM 장비의 현장 수리와 터널내 해체 및 제거가 매우 어렵다. TBM 터널사고 사례가 [그림 12]에 설명되어 있으며, 캐나다 몬트리얼 인근 45km의 하수관로 터널에서 수행된 긴급 공사작업과 비상 조치 작업을 보여준다. [그림 13]과 [그림 14] 그리고 [그림 15]는 TBM 터널에서의 다양한 붕괴 사례를 보여준다.              alt 3. 터널 붕괴사고 원인 분석터널붕괴사고의 원인은 다음의 5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할 수 있다(HSE, 1996; Vlasov 등, 2001).  1) 예측할 수 없는 지질  2) 설계 및 시방 오류  3) 계산 또는 해석 오류 4) 시공 오류. 5) 관리 및 컨트롤 오류 i) 예측할 수 없는 지질적인 원인(predicted geological causes)지반조사의 감소로 인해 지반의 특성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예측할 수 없는 상황(unpredicted situation)은 지반의 변화와 불확실성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시공 중에도 지반조사를 계속하고, 전문가에 의한 굴착 막장 분석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많은 붕괴사례 가장 자주 보고되는 원인 중 하나이다.  ii) 설계 및 시방 오류 (planning and specification mistakes)터널 붕괴는 계획 단계에서 수직구, 지하박스 및 빈 시추공과 같은 지하 구조물을 찾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다른 원인으로는 부적절한 지반에 터널을 굴착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지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굴착 및 지보 조치는 부적절한 지보와 건설 자재의 부적절한 사양 그리고 예상치 못한 또는 긴급 상황에 대한 부적절한 계획 등과 관련이 있다.■ 너무 높은 터널 레벨로 부족한 터널토피고■ 지질특성과 고려하지 않은 굴착 및 지보 대책.■ 잘못된 지반분류 시스템으로 인한 부적합한 지보■ 부적합한 건설 자재의 규격■ 단면 또는 레벨 공차의 부적합한 시방■ 라이닝 보수 절차에 대한 부적합한 시방■ 예상치 못한 조치나 응급 조치 계획의 부적절iii) 계산 및 해석 오류 (calculation or numerical mistakes)설계 중 해석과 계측 모니터링과 관련된 계산 오류가 포함되며, 후자는 관찰 데이터의 품질과 관련이 있다. 계산 및 해석상의 다른 오류는 다음과 같다. ■ 부적절한 해석 매개변수의 선정■ 지하수의 영향의 과소평가■ 부적절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해석 프로그램의 사용■ 터널 모니터링 집계의 수치 오류■ 수치모델링 데이터 프로세스의 실패iv) 시공 오류 (construction mistakes)시공 오류는 광범위하고 특정하기 어렵다. 가장 일반적인 예는 다음과 같다.■ 지정된 두께가 없는 라이닝■ 록 앵커 및 아치의 설치 오류■ 지반동결파이프의 부적절한 설치■ 인버트 콘크리트에 버력 포함■ 부적절한 인버트 단면과 불량한 기시공 라이닝 보수v) 관리 및 컨트롤 오류 (management and control mistakes)경험 없는 설계자와 시공사, 부적절한 구조 설계의 존재를 나타내는 상황 발생 후 적절한 결론의 결여, 부실한 현장 검사 그리고 부적절한 시공 단계의 채택 등을 포함한다. ■ 무능하거나 경험이 부족한 NATM 설계자■ 무능하고 미숙한 현장 관리■ 이전 경험에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모두 배울 수 없는 관리 무능■ 무능하거나 경험이 부족한 시공자■ 시공에 대한 감독(감리) 부실■ 잘못된 터널 공사단계 허용요약하자면 터널 사고의 원인은 주로 자연적 또는 기술적 요인으로 구분된다. 자연적인 요인들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포함한다. 이는 지질 구조와 특성, 이방성, 지하수 상태 및 지진, 카르스트 침식 및 지열을 포함한 지질학적, 물리적 과정이다. 기술적인 요인들은 엔지니어링 활동과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현장 암반응력 상태의 변동과 굴착에 의해 유도된 변형 거동, 지상 인프라 구조물과 지중 구조물과의 상호 작용, 지하수위의 감소와 증가, 시공 기준과 운영중인 터널에서의 운영 조건의 무시 등이 있다 (Vlasov 등, 2001). 4. 사례 분석 및 검토 터널 사고사례분석은 터널 붕괴사고에 대한 문서화되고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주요 터널 붕괴사고 사례에 대한 포괄적인 목록을 검색했다. 지하터널공사의 주요 위험요소는 다음과 같다. 1) 지질 특성 - 지반공학적 조건물리적 및 역학적 지반 특성과 평가 영향 및 지하수의 영향2) 터널 공법 선정 - NATM 및 TBM 지반 조건, 터널 심도, 시공업체의 경험, 기계 사용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TBM 공법, NATM 공법(발파 D&B) 및 개착공법(Cut &Cover) 등과 같은 다양한 터널공법의 선택(독립 또는 결합)3) 터널 설계 접근법 - 지반 정보와 경험주로 지반조건에 대한 상당한 지식과 경험의 중요성4) 터널 시공 방법 - 시공 수행 및 시공 기술프로젝트별로 잘 만들어지고 규정된 시공관리계획의 중요성 - 승인된 설계개념에 따라 적용 가능한 시방서4.1 지반조건 및 터널 공법별 터널 사고 본 분석의 주요 목표는 이용 가능한 터널 사고 및 그에 따른 손실에 대한 분석 및 평가이다. [그림 16]은 터널 사고와 지반조건 그리고 터널공법을 비교한 것이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토사지반이 사고가 발생하기 쉬우며, TBM 공법에서는 토사지반이, NATM과 발파공법에서는 암반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함을 확인하였다.  [그림 17]은 터널공법별로 발생한 터널사고를 정리한 것이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TBM 공법이 NATM 공법보다 약간 많지만 기존 전통적인 터널공법이 전체의 2/3 정도를 차지하고 있음을 볼수 있다. [그림 18]은 터널사고 유형을 정리한 것이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가장 자주 발생하는 사고유형은 막장 불안정성임을 알 수 있다.             alt 4.2 터널 사고에 대한 주요 영향 요소  터널 사고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지질 및 지반 문제     i. 지반조사와 관련이 있는 지반정보 부족   ii. 연약대(weak zone)와 파쇄대(예, 단층)의 확인  iii. 층상암반에서의 천단부 낮은 지지력 - 천층터널에서 상당한 지표침하 유발■ 설계 문제      i. 지반 불확실성에서의 터널 막장 안정성 및 지보 대책   ii. 실제적인(realistic) 트리거 수준과 결합된 제안된 계측 모니터링   iii. 터널에 작용하는 전반적인 응력의 실제적인 평가와 시뮬레이션■ 시공 기술문제       i. 견고한 시공관리 계획  ii. 승인된 설계와 시공법의 준수  iii. 주요 프로젝트 인력의 구성 및 자격본 검토에서는 현존하는, 공개적이고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기존 터널 사고사례를 분석을 통하여 터널 사고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사고 요인을 분석하였다. 터널 사고는 상당한 보험 관련 재정적 손실과 심각한 프로젝트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 사고에 따른 공사비 증가 및 공기 지연은 통계 기반에 따라 조사되었으며, 일반적으로 보험 비용(Insurance cost)과 그에 상응하는 공기 지연(Time delay) 사이의 선형 관계를 가짐을 확인할 수 있다. 경험 많은 컨설턴트가 프로젝트 초기에 참여하여 국제터널협회(ITA)와 같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침을 사용함으로써 사전 예방적 리스크 엔지니어링 관리가 반드시 요구된다.지금까지 검토한 터널 사례로부터 얻은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에 제시된 고려사항은 터널 사고가 터널 작업자, 주변 인프라 및 환경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곳이다. 터널 사고에서 가장 심각하고 상대적으로 빈번한 경우는 전방 막장면 붕괴로 이는 지보의 파괴 및 변형뿐만 아니라   침수, 화재, 폭발 및 기타 긴급 상황과 함께 발생하게 된다. 또한 지하(지중)와 지표 인프라와의 상호작용은 지하터널공사에서의 리스크 안전  분석에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는 사항이다. 터널의 건설, 운영 및 복구 과정에서 우발적인 사건을 최소화하고 예방하여 지하 구조물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몇 가지 권고안을 수립할 수 있으며, 터널 설계에 대한  리스크 분석은 설계, 시공 및 운영의 모든 단계에서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1. 김영근, 지하공사 리스크 안전관리 시스템, 지하안전관리세미나, 20182. 김영근, NATM 터널 설계 및 시공문제점과 대책, 건설기술교육원 강의자료, 20193. 김영근, 터널공사와 지하안전영향평가, 건설기술교육원 강의자료, 20204. 김영근, 터널 리스크 안전관리,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KTA 기술강좌, 20225. HSE, Safety of New Austrian Tunnelling Method (NATM) Tunnels, 19966. L. Ribeiro e Sousa, Learning with accidents and damage associated to underground works, 2006 7. Engineering & Development Department(CEED), April 2015, Catalogue of Notable Tunnel Failures -. Case Histories (up to April 2015)8. Reiner H, Developments in the Tunneling Industry following introduction of the Tunneling Code of Practice, IMIA Annual Conference, Amsterdam September 20119. IMIA WGP 48 (06) ALOP/DSU coverage for tunneling risks, 39th Annual Conference, Boston 200610. MunichRe, The Code of Practice for Risk Management of Tunnel works Future Tunneling Insurance from the Insurers’ point of view, ITA Conference Seoul April 200611. Grasso, P.; Xu, S.; Fedele, M.; Russo, G.; Chiriotti, E. (2003). Particular failure mechanisms of weathered granite observed during construction of metro tunnels by TBM. ITA Congress on (Re)Claiming the Underground Space, Amsterdam, pp. 497-503. 12. Neto, F.; Kochen, R. (2002). Safety, rupture and collapse of urban NATM tunnels (in Portuguese). 4th Symposium on Tunnels in Urban Environment, Sa Paulo, pp. 47-52. 13. Vlasov, S.N.; Makovsky, L.V.; Merkin, V.E. (2001). Accidents in transportation and subway tunnels. Construction to operation. Russian Tunnelling Association, Moscow, 198p. 13. Sousa, R.L.; Einstein, H.; Correia, A. (2004). Assessment and improvement of risk analysis methodologies for tunneling projects. MIT, Plan of PhD Thesis, Cambridge.  제1강 - 요점정리  제1강에서는 지하터널공사에서의 해외 터널사고사례를 중심으로 터널사고의 발생원인과 그 영향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터널에서 발생한 다양한 사고 형태와 특성을 검토하고 주요 문제점 분석을 통하여 얻은 요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터널공법과 사고 터널공법은 크게 NATM 공법과 TBM 공법으로 구분되며, NATM 공법과 TBM 공법이 적용된 모든 터널공사에서 터널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NATM 공법과 TBM 공법에서의 사고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도심지 터널공사에서의 사고가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그 영향(결과)도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터널사고의 원인 터널사고의 원인은 크게 지질 및 지반 문제, 설계상의 오류와 해석문제 그리고 시공기술 부족과 관리문제로 구분할 수 있다. 지질 및 지반문제는 터널공사의 가장 교유한 문제로 설계단계에서의 충분한 지반조사와 시공단계의 지질 및 암반평가 작업의 중요성을 확인하여 준다. 또한 설계과정에서의 해석오류로 인한 잘못된 지보선정과 시공경험이 부족한 기술자의 터널현장관리는 가장 근본적인 사고원인이라 할 수 있다. ■ 터널사고의 영향 터널사고는 터널 작업자의 피해뿐만 아니라 도심지 터널의 경우 지상인프라에 상당한 손상 그리고 주변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된다. 또한 터널 사고로 인하여 사고수습과 복구로 인한 추가 공사비 증가 및 공기 지연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서 일반적으로 터널 사고의 발생원인에 따라 발주자뿐만 아니라 시공자(또는 설계자)의 책임여부와 보험자의 재무적 손실은 가장 중요한 영향요소이다.   ■ 터널사고와 리스크 안전관리  해외에서 발간된 터널사고 조사보고서상에 터널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주요한 방법이 바로 리스크 분석을 통한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이다. 이는 국제터널협회(ITA)를 중심으로 정량적 리스크 분석기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으며, 선제적이면서 적극적인 예방(pro-active) 대책으로 터널공사에 적용되어 운용되고 있으며, 설계단계에서부터 운영관리 단계까지 프로젝트 모든 단계에서 운용되도록 하고 있다. 이제 제1강이 마무리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터널 리스크 안전관리] 책을 참고하기 바란다. 다음 강의부터는 구체적인 터널 사고 사례로부터 터널 사고의 원인과 메커니즘 분석, 사고 임시대책 및 보강·복구 방안 그리고 터널 사고로부터 얻을 수 있었던 교훈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이것은 터널 현장에서 발생한 실제 사례를 기초로 한 것으로 터널 사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지반 및 터널 기술자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 Mon, 14 Mar 2022 09:21:45 +0000 25 <![CDATA[ POST 코로나이후 학회 활동의 변화]]> alt백      용한국건설기술연구원지반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우리학회 대외협력부회장(baek44@kict.re.kr) 학회라는 곳은 유사한 학문을 토대로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서 기술에 대하여 공개 발표하고 상호간의 의견을 공유하는 단체이다. 우리학회는 매년 봄과 가을에 각각 한번씩 학술발표회를 개최하고 “학술저널”과 학회 소식지인 “지반”과 회원정보 레터격인 “동행”을 발간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활동을 통하여 현재 난재해 있는 지반 관련 문제점을 해결하고 국민의 안전 확보와 기술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잠실 석촌호수 지하차도부근에서 지반함몰이 발생했을 때 지반공학회와 국토교통부가 협업하여 지하안전특별법을 만든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지반 관련하여 발생된 문제점을 국민들의 입장에서 불안감을 해소한 것이 큰 실적이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국가적 사업에서 지반분야의 기술이 요구될 때 적극적인 협력으로 학회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인정받고 있다. 예를 들면, 대심도 지하에 건설되고 있는 GTX사업, 공항사업, 해안항만개발 사업 등 지반기술을 요구하는 곳이 매우 많다.  지반공학회 학회 활동의 대부분이 현장 방문과 기술자간의 미팅을 통하여 현장조사 및 대책방안을 마련하고 기술적 지원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2019년 겨울부터 나타난 COVID-19로 인하여 우리의 생활은 바뀌게 되었다. 대면 행사 및 소규모 미팅도 모두 취소되고 연기가 되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기에 신임 회장단이 꾸려지고 대외협력부회장을 맡고 실질적으로 비대면 시대에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실행에 옮겼다. 대면행사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인원제한과 행사를 통제하였고, 이사회 및 운영위원회 모임은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하여 추진되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회원들의 협조로 무난히 행사가 진행되었다. 몇몇 외부기관과의 MOU 등 계획대로 추진이 된 것이다.   2019년 12월 경,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가 발생되었다는 언론보도 이후, 국내 확진자 수만 해도 1,5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사회활동 인구의 40%이상이 코로나 확진을 받은 셈이다. 이후 진정세에 접어들어 2022년 4월 25일부터 코로나가 감염병 2등급으로 하향 조정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 코로나 치료제 뿐만 아니라 확실히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에 맞춘 사회활동이 이루어질 것을 예상한다. 이제 우리학회도 새로운 학회활동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미 준비중인 국내외 학회가 줄줄이 계획되어 있다. 가깝게는 20th ICSMGE가 호주 시드니에서 2022년 5월 2일부터 개최되어 정문경 회장님을 비롯하여 다수의 학회 회원이 직접 참여하기로 계획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2022년 6월 16일 POST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지반의 날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지반의 날은 우리학회가 주도하는 행사로 올해 제 9회를 맞으며, 모처럼 대면행사로 준비중에 있다. 회원여러분들은 그동안 못다한 대면 미팅의 아쉬움을 털어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큰 행사로 10th ICPMG(지반물리모형실험 국제학술대회)가 2022년 9월에 KAIST에서 성황리에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술위원회 별로 소규모의 행사와 현장방문이 준비되어 있다.  코로나 시대에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대면모임과 현장방문의 제약이라 생각된다. 현장을 모르고 화상회의를 통한 회의로 한계성을 가지고 온 것 또한 현실이었다. POST 코로나 이후 이런 현장 방문과 해결방안 마련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되리라 생각되므로 지반기술자를 필요로 하는 부분에서 많은 해갈이 되리라 기대한다. 우리학회의 핵심인 기술위원회의 활성화를 기대해 본다. 우리학회 기술위원회는 세부분야별로 16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5개의 연구회가 있다. 각 위원회와 연구회는 년간 1회 내지 2회 정도의 현장방문을 통하여 새로운 기술과 교류활동을 왕성히 하고 있다. 결과물은 책자로 만들어 발간하고 있으며 학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학회의 역할이 더욱 요구되리라 생각된다. 이외에도 대면시대가 열림으로 해서 우리학회의 6개의 지역발전특별위원회의 역할도 매우 기대된다. 본회의 회원들과 지역특성에 맞추어 왕성한 기술교류가 이루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2년 이상을 코로나로 인하여 우리들의 행동에 대하여 많은 제약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유대 경전에 나온 말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가 되었다. 어려운 시기를 잘 지내고 이제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학회가 나아가면 하는 바램이다. 학회지 지반 5월호에는 다양하고 풍부한 자료가 많이 준비되었다. 해외 사고사례와 스마트 건설시대를 맞이하여 개발된 스마트 센서에 대한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이외에도 오랜만에 서면으로 뵙게 되는 윤여원 교수님을 초대하였다. 학회에서 일어난 이모저모 일들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여 작성하였으며 학회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구독을 바랍니다. 이후, 대면 모임행사를 통하여 회원들의 친목과 지반기술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 Tue, 10 May 2022 19:21:50 +0000 26 <![CDATA[ 1. 구조물/지반변이 감지용 스마트 센서... 2. 초고속교통인프라 시대의 솔루션 - 해저터널]]> 구조물/지반변이 감지용 스마트 센서(일명 : 반딧불 센서) 및 시스템 alt백      용한국건설기술연구원선임연구위원(baek44@kict.re.kr) alt이 종 현한국건설기술연구원연구위원(jhrhee@kict.re.kr) alt김 영 찬㈜재난안전기술대표이사(kimychan66@naver.com) alt조 용 호㈜엠테이크대표이사(jason@emtake.com) 1. 구조물/지반변이 감지용 스마트 센서란 무엇인가? 1.1 개발기술 개요 구조물 변이 및 지반 변이가 발생될 소지가 있는 위험블록에 손쉽게 부착하고,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여 직관적이고 즉각적인 경보/알람을 위험 현장에서 발생함으로써 인명 및 재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스마트 감지센서 및 시스템, 일명 반딧불 센서(이하 반딧불 센서)라고 칭함. 평상시에는 센서가 작동하지 않으나 변이가 발생하고 감응이 될 때 반딧불과 같이 LED 조명 등이 반응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음.반딧불 센서의 특징은 크게 다음과 같이 세가지로 나타낼 수 있음. 그림 1은 반딧불 센서의 전체적인 개요도임. 반딧불 센서의 적용현장을 예상하여 지하 굴착 흙막이 현장에 적용하는 사례를 도시한 개략적인 흐름도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임. ● 저전력·간편한 운영● 설치장소의 환경을 고려하여 경보알람기준 조정 가능● 초저가·보급형 스마트 조기경보시스템으로 다양한 장소에 적용 가능  alt 1.2 반딧불 센서의 원리반딧불 센서의 기본 원리는 고감도 3축 중력 가속도 센서를 이용한다는 것임. 감지원리는 경미한 위치 변화에 따른 센서에 영향을 주는 3축 중력가속도의 변화를 감지하는 것임.적용 대상 위치가 선정이 되면 위험블록과 대상목표물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으며 위험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게 됨. 위험감지가 인지되면 이후에 즉각적인 경보를 알리게 되어 있어 인적피해와 물적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임. 그림 2는 반딧불 센서에 들어 있는 센서 기판과 기본적인 원리를 나타낸 것임.  alt 1.3 적용가능 대상반딧불 센서의 사용처는 구조물과 지반변이가 발생하는 모든 곳에 손쉽게 적용가능하다고 할 수 있음. 그림 3은 개략적으로 적용가능한 곳을 설명한 것임. 생활주변에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대상물에 적용 가능함. 특히, 건설현장(굴착현장 등), 노후건물, 교량, 건물축대, 옹벽, 철거건물, 문화재, 국립공원 탐방로 낙석위험지역 등 적용대상은 다양하고 널리 활용 가능함. alt 2. 발열 반딧불 센서 및 연동 시스템(기능성 추가)2.1 기술 개요계측센서에 전원을 내장하고 CCTV영상으로 감지센서의 LED와 발열패드의 데이터를 획득하는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전력선/통신선이 없는 계측센서부를 구현하고 센서의 데이터를 딥러닝으로 판단하여 모니터링 센터쪽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센싱기술(AI)과 영상감지기술(딥러닝), IoT통신기술을 융합하여 실시간 계측 및 모니터링 하는 것임.● 전력선, 통신선이 없는 계측센서부● 시공난이도를 낮추어 시공 위험성 및 설치비 최소화● 작업자가 상시 위치할 수 없는 장소에 최적화된 시스템 alt 발열감지 반딧불 센서의 기본 개념도는 그림 4와 같음. 기본적인 흐름은 위험을 감지하고 CCTV(열화상인식/딥러닝)기반으로 분석을 하게 됨. 이후 LTE통신(실시간 영상전송)을 통하여 모니터링 센터(선별된 CCTV영상 육안 모니터링)로 전송하여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것임. 2.2 적용가능 대상열감지 반딧불 센서 적용대상 시설물은 구조물 변이가 예상되는 지역이면 모두 가능함. 도로사면, 산사태, 터널입구, 급경사지, 산지인근 주택지, 저수지 제방, 수중 구조물 변이 감지 등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생각함. 그림 5의 현장에서 적용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alt 3. 반딧불 센서 특성 및 기대효과3.1 시공성 반딧불 센서의 가장 큰 장점은 시공성 향상과 원가 절감으로 인한 최소 경비를 투입하여 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임. 시공성 향상을 위하여 개발한 개념의 사례는 다음과 같음. 그림 6은 브라켓을 사용한 반딧불 센서의 사례임.① 필요위치에 따라 설치가 매우 간단함 ② 선정된 위치 표면에 그라인더를 이용하여 표면 녹 또는 이물질 제거함으로써 부착력을 증대시킴③ 제공하는 센서 결합용 고정 브라켓을 에폭시 이용하여 설치 위치에 간단히 부착 가능함 ④ 센서 결합용 고정 브라켓에 변이 센서를 결합 후 작동함⑤ 천공이 불필요한 비매립형으로도 가능함 ⑥ 통신선, 전원선 등 부대장비가 없는 단순한 계측센서로 설치공사의 난이도를 낮추고, 작업상의 위험성을 최소화함  alt 3.2 보급형 저가 센서반딧불 센서 개발 의도는 고가의 성능보다는 원가절감과 보급형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음. 사용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형 저가센서로 개발되었음(그림 7). 저비용 감지센서로 기존 계측시스템 1 point 감시비용으로 수십 point 위험지역을 감시할 수 있으며, 이러한 가격 경쟁력으로 감지 사각지역, 붕괴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넓은 지역 커버가 가능함. alt 센서는 주기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운영비가 매우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임. 따라서, 이런 경비를 최소화하고자 하였음. 위험 감지를 실시간 반영하고 고성능의 다양성과 기능성 보다는 시인성과 관리 편의성을 추구함으로 인하여 유지관리비를 줄이고자 하였음. 알람 방식은 설정한 변이한도 기준각도를 넘어설 경우(트리거), 고휘도 LED가 지속 점멸(육안관측 가능 범위: 70m이상)하도록 하였음.전문가 또는 비전문가도 LED 점등상태를 보고 육안으로 위험을 조기에 직관적으로 감지 가능하도록 함으로 기능성을 향상시킴. alt 3.3 세부기능과 내구성반딧불 센서의 세부기능은 표 1과 같음. 알람 기준 및 감지력은 일정 각도 이상 회전시 또는 변이 발생시 위험 징후로 감지함(국가기준에 따라 시설물별 감도 조정 가능).4. 기존 계측 방식과 차별성 및 적용사례4.1 차별성기존의 지반과 구조물에 대한 계측은 장기적인 변이를 계측하기 위한 자동화 계측시스템을 이용하는 방법과 국부변이를 관찰하기 위한 경사계, 변이계 등 수동 계측기기를 주로 활용하고 있음. 자동화 계측시스템의 경우 초기 설치비용이 과다하고, 수동 계측기기의 경우 초기 설치비용은 자동화 계측기기에 비해 저렴하나, 지속적으로 계측데이터 확보를 위한 전문 조사인력이 필요함(많은 유지관리 인건비 소요). 따라서, 본 반딧불 센서는 변이 발생 될 소지가 있는 위험블록에 손쉽게 부착하여 변이 발생시 즉각적인 경보알람을 발생함으로써 관리자 및 작업자(일반인)가 쉽게 위험 상황인지 가능함. 반딧불 센서는 계측비가 아닌 산업안전보건관리비에 적용 가능함(별첨 1, 2 참조).  alt alt - 전문가 또는 비전문가도 LED 점등상태를 보고 육안으로 위험을 조기에 직관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계측센서로 인명 및 재해를 최소화 하고 운영 및 유지관리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음.- 보급형 감지센서로 기존 계측시스템 1 point 감시비용으로 수십 point 위험지역을 감시할 수 있어 고가의 전문화된 계측시스템으로 인해 필요지점 대비 극히 일부만 시행되고 있는 위험지역의 촘촘한 감시가 가능함.- 비매립형(천공 불필요), 통신선, 전원선 등 부대장비가 없는 단순한 계측센서로 설치공사의 난이도를 낮추어 설치공사비를 대폭 절감하고, 무겁고 복잡한 장비로 인한 작업상의 위험성을 최소화함.- 기존 계측의 용도가 아닌 위험 감지를 실시간 반영하여 작업자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붕괴에 따른 비용/일정 손실을 줄일 수 있음.- 가격 경쟁력으로 감지 사각 지역, 붕괴 가능성 있는 다양한 넓은 지역을 커버 가능함. 4.2 적용사례반딧불 센서의 설치는 엄지말뚝 상부에 구조물/지반 변이센서를 일률적으로 설치하여 LED가 점멸시(70m 이상 식별가능) 작업자들은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음. 또한, 현장조사 후 기존계측기 미설치 장소에 계측기 설치를 검토 가능함. LED 점멸 주변에 기존계측기가 설치된 곳은 기존계측기 데이터와 비교분석도 가능함.실제 반딧불 센서가 시공되어 적용성을 검토한 현장 사례는 다음과 같음. 제주도 용암 동굴 중 재암천굴(한림읍 소재)의 천단부 변이 발생을 감지하기 위하여 적용 중에 있음(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설치)(그림 8).  alt 그림 9는 문화재 주변 석축의 변이 및 붕괴 발생을 감지하기 위하여 설치하여 테스트 하는 현장임. 반딧불 센서의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음. 2021년에 두 건의 전문학회와 대국민 홍보전시회에 참여하였음. 그림 10은 홍보 전시회 부스 운영사진임. alt 5. 기타 반딧불 센서의 특허에 대한 부분도 추진 중임. 현재 특허 등록 중이며 세부사항은 다음과 같음. ● 발명의 명칭 : 대상물의 변이 감지를 위한 감지센서, 이를 이용한 감시 시스템 및 그 방법● 출원번호 : 10-2021-0158764● 출원일자 : 2021년 11월 23일 [초고속교통인프라 시대의 솔루션 - 해저터널]제2편 해저터널의 주요 건설기술과특징 alt김 영 근한국지반공학회 부회장(주)건화 부사장(babokyg@hanmail.net) 최근 국가와 국가, 육지와 섬을 연결하고자 하는 노력은 바다 밑을 통과하는 해저터널(Undersea Tunnel)의 기술 발전과 함께 그 실현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이슈를 배경으로 해저터널을 어떻게 안전하게 그리고 빠르게 굴착하는지에 대한 기술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미 오래전부터 터널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해저터널에 대한 연구와 기술개발이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난 1편에서는 한국의 해저 터널 건설현황과 특징에 대하여 소개한 바 있다. 이어 제2편에서는 해저터널의 주요 건설기술과 특징을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1. 해저터널 건설에서의 중점 고려사항터널은 지하 또는 지중을 통과하는 지하구조물로서 교량과 같은 토목구조물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지하(Underground)를 굴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잘 모르거나(Unknown) 불확실한(Uncertain) 지질 및 지반조건을 만날 수 있게 되고, 이로 인한 리스크가 매우 크다는 사실이다. 이를 공학적으로는 지질 또는 지반 리스크(Geo-Risk)라 하며 터널공사는 이와 같은 리스크를 얼마나 잘 관리하고 컨트롤 하느냐가 중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해저터널은 바다 밑을 통과하기 때문에 해수에 의한 상당한 수압이 작용하게 되고, 시공중 또는 운영중에 이러한 고수압 조건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및 시공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각운동에 의해 발생한 대규모 단층파쇄대(Fault zone)와 같은 열악한 지질조건에서 안전하게 굴착할 수 있는 다양한 시공기술과 공사중 대규모 출수 등과 같은 비상시를 대비한 다양한 대응기술도 요구되고 있다. 특히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서는 지진에 견딜 수 있는 튼튼한 터널 구조물은 만들 수 있도록 내진기술도 반드시 필요한 기술일 것이다. 바다 밑을 통과하는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경우에 여러 가지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야 한다. 표 1에는 해저터널 건설시에 요구되는 주요 고려항목과 각각의 항목에 대한 평가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나타내었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노선계획, 지반특성, 터널계획, 공법 검토와 시공성, 안전성, 환경영향 그리고 공사비, 공기 및 유지관리 등을 포함하고 있다. 표에서 제시한 고려항목은 계획하고자 하는 해저터널의 특징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수 있으며, 항목별로 가중치를 부과할 수 도록 하여 최적의 해저터널을 건설할 수 있다. alt 2. 해저터널의 건설 프로세스와 주요 기술  바다 밑을 통과하는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프로세스는 크게 지반조사단계, 설계단계, 시공단계로 구분되는데, 각각의 프로세스에서의 주요 기술에 대하여 간단하게 기술하였다. 2.1 지반조사 기술  지반조사는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과정으로 해저 터널 통과구간과 주변지역에 대한 지질 및 지반특성을 공학적으로 파악하는 절차이다. 하지만 해양에서의 지반조사는 많은 제약과 한계가 있으며, 상대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그림 1에는 해양구간에서 수행되는 여러 가지 지반조사기술을 나타내었다.   alt 2.2 설계 기술지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터널을 설계하는 과정이다. 여기에는 해당 지질 및 지반에 적합한 터널공법 선정과 적합한 굴착장비 선정이 가장 중요한 설계항목으로 고수압 조건에 굴진이 가능하고 복합 지반과 단층파쇄대 구간에서의 대응이 가능한 굴진방법과 굴착장비 검토가 종합적으로 수행되어야만 한다. 해저터널의 설계기술은 지질 및 지반특성에 대한 공학적 분석능력과 터널링에 대한 다양한 경험 그리고 기계장비에 대한 전문성이 이 요구되는  프로세스이다. 그림 2에는 고수압 구간에서의 TBM 설계기술의 예가 나타나 있다. alt 2.3 시공 기술 지반 조사 및 터널 설계내용을 바탕으로 해저터널을 시공하는 과정이다. 현장 및 주변여건을 반영한 시공계획과 분야별 시공을 위한 전문업체 선정, 공사에 필요한 인원과 자재 등에 대한 계획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고 시행하도록 한다. 장대화되는 해저터널 특성상 적절한 공기관리가 필수적이므로 굴착장비의 굴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해저터널은 공사중 안전성 확보가 가장 중요한 이슈이므로 고수압 조건, 대규모 단층대 조건, 열악한 지반조건에 대한 시공중 대응방안이 요구되며, 특히 해수가 대규모로 유입되는 출수에 대한 비상대책이 반드시 수립되어 비상시 안전을 최대한 확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alt 3. 해저터널 건설에서의 핵심기술 3.1 고수압 조건에서의 굴진기술  해저터널은 수심과 암토피(Rock cover)에 의해 수압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최소 암토피 50m 이상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시공된 해저터널 대부분은 최소 암토피 50m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해저터널이 장대화됨에 따라 수심도 깊어지게 됨에 따라 상당한 정도의 수압이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수심이 깊을수록, 최대수압이 10bar을 초과할 경우 별도의 터널 굴진비 개선 및 차수보강이 추가적으로 요구되므로 이에 대한 기술적 대책이 수립하는 것이 반드시 요구된다. 그림 4에는 고수압을 고려한 TBM 장비의 예가 나타나 있다.  alt 3.2 해저구간에서의 차수 및 보강기술 해저 암반을 굴착할 때 파쇄대와 같은 연약 암반층이 출현하거나 지하수 또는 해수가 굴착공간으로 유입될 경우에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고수압의 위험구간에 적용될 차수 및 보강 기술이 요구된다. 차수를 위한 그라우팅은 터널 주위에 충분한 범위에서 실시될 수 있도록 침투성이 커야하며, 해저 아래의 큰 수압에 저항해야 한다. 또한 연약한 지반에 대한 보강재 역할을 하므로 충분한 강도를 가져야 하며 경화시간이 적당해야 한다. 이러한 제반사항 등을 만족시킬 수 있는 해저지반 및 현장상황에 맞는 그라우팅 재료 및 시공법의 개발이 요구된다. 그림 5에는 해저터널에서의 차수 그라우팅 기술을 적용한 사례가 예가 나타나 있다. alt 3.3 해저터널에서의 방재 및 유지관리기술 해저터널 건설이 완료되어 운영될 경우 터널내부와 지상에 이를 관리하고 감시할 수 있는 각종 시스템이 구축된다. 즉 배수설비, 환기설비, 전기설비, 조명설비, 수송설비, 계측설비 및 방재설비가 터널 내에 설치되고 이와 관련된 지상의 운영시스템이 구축되게 된다. 이 중에서 환기설비, 방재설비 및 계측설비는 터널의 안전성과 인명사고 등의 대형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중요한 설비이다. 해저 터널은 일반적으로 장대터널이며, 지상으로 통하는 공간이 입·출구부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터널 내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고 감지할 수 있는 조기 경보장치 및 방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터널 내의 대피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운행되는 차 량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의 농도를 측정하여 유입량을 조절할 수 있는 자동 유입량 산출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 그리고 터널의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하여 해저터널 변형상태를 실시간으로 계측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의 개발이 필요하다. 그림 6에는 해저터널에서의 방재기능과 설비를 적용한 사례가 예가 나타나 있다.   alt 4. 해저터널 건설기술의 특징과 과제 해저터널의 건설기술은 육상에서 터널과는 매우 다른 새로운 개념의 건설기술이라 할 수 있다. 육상과 달리 해저는 건설시 지반 상태에 따라 매우 높은 수압이 작용할 수 있어, 이때 안전하고 경제적인 설계 및 시공기술은 기존과 다른 새로운 기술 분야라 할 수 있다. 실제로 국내외적으로 도서와 대륙을 연결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계획 및 진행되고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기술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필요한 핵심 기술에 대한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해저터널에 대한 주요 기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고수압에 대응 가능한 고난도 굴진기술해저터널이 장대화 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심이 깊은 구간을 통과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상당한 정도의 수압이 작용하게 되고 고수압에 대응 가능한 터널 굴진기술이 요구된다. 지금까지 고수압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기술들이 개발되어왔지만, 10Bar 이상에서의 굴진경험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보다 차별화된 특수한 기술들이 구축되어 해저터널에 적용 가능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 고기능 방재성능을 고려한 방재 안전기술해저터널이 장대화됨에 따라 비상사태 발생시에 필요한 비상탈출구 등이 다수 요구되나, 해저 구간이라는 특성으로 인하여 지상으로 통하는 공간이 입·출구부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해저터널 운영중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과 같은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고기능 방재성능을 구축한 안전기술이 요구된다.      ● 멀티 복합기능을 고려한 초대단면 시공기술  해저터널은 교통인프라기능을 가진 메가 프로젝트로서, 한번의 시공으로 여러 가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합기능을 가진 대단면화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시공 가능한  복층 구조(Double deck)기술을 포함하여 향후 초대단면 특성을 고려한 3층 구조(Tripple Deck) 기술도 요구되고 있다. 또한 현재의 15m급 TBM 장비기술이 향후 20m급의 TBM 장비가 개발되고 적용되도록 해야 한다.   ● 초장대 터널건설에 요구되는 급속 굴진터널 해저터널이 장대화됨에 따라 공기 등을 만족하기 위해 더욱 빠르게 굴착해야만 한다. 해저터널은 육상 터널과는 달리 인공섬을 만들지 않는 경우 별도의 작업구(수직구 등)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급속 굴진기술은 해저터널에서 반드시 요구되는 기술이다. 굴진속도는 지질 및 암반 상태와 굴착장비의 성능에 좌우되므로 해저 암반에 적합한 장비 개발과 운영기술이 요구된다.  참고문헌1. 해저터널 기술 현황 - 국내외 현황 및 특징,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학회지, 2007  2. 해저시설물 차폐기술 개발 연구보고서, 건설교통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2008 3. 해저터널 기술개발  동향 - 해저터널건설기획, 해저터널연구단, 20124. 해저터널의 건설 현황과 전망 그리고 과제, 해저터널 공동심포지엄, 김영근, 2021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Tue, 10 May 2022 19:24:01 +0000 26 <![CDATA[ 흙, 돌, 그리고 나!!]]>     alt백 원 진  전남대학교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bwj215@jnu.ac.kr)     1. 나에게 흙이란?다소 의아한 질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느끼는 흙에 대한 생각은 아직도 “모르겠는데”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꽤나 중요하고 이해하기 어려웠던 낱말 중의 하나였습니다.             2. 과거의 나와 Clay와의 인연 Clay(점토)는 저 개인에겐 정말 중요한 의미입니다. 학부과정 중 연구실에 소속되면서 처음 흙을 접했습니다. 당시 지도교수님의 지도하에 지반공학에 입문하여 다양한 연구에 참여하였고 흙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져 석사까지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석사과정 중 저의 은사님이신 故이문수 교수님께서는 점토 거동 경험식의 당위성을 수학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일본에서 수학박사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이를 계기로 은사님과 함께 자주 일본에 방문하여 지반공학을 연구하는 연구실을 견학하였고, 다양한 장비와 많은 인력을 활용하여 실험을 하는 일본 연구실에 반해 ‘박사과정을 진학한다면 일본으로 유학을 가야겠다.’ 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점토와의 만남은 일본의 히로시마 대학에 박사과정으로 진학하면서 더 깊은 인연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유학생활을 한 히로시마 대학은 (故)Aboshi, Yoshikuni, Moriwaki 선생님으로 이어지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박사과정 중 지속적으로 수행하였던 점토의 거동 특성에 관한 연구는 국내의 (故)박병기 교수님과 (故)이문수 교수님으로 이어지는 끝이 없는 테마였습니다. 지금은 점토를 대상으로 하는 수많은 연약지반 개량공법이 개발되고 적용되며 그 중요성이 많이 퇴색되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작년에 히로시마대학 홈커밍 데이에서 구순이 되신 Yoshikuni 선생님이 박교수님과 이교수님의 영면을 아쉬워하시며 눈시울을 붉히시는 모습을 보고 잠시나마 같은 연구를 하셨던, 국적은 다르지만 동일한 고민을 공유하셨던 연구자로서의 우정이 느껴져서 저 또한 울컥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70여년을 점토관련 연구를 수행하신 선생님께서 “점토는 건드는(개량)게 오히려 더 불안정 해진다.” 라는 말씀에 의아함이 앞서기도 하였지만 어쩌면 저도 동의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개량공법에 대한 효과 관련 연구에서 명확한 결론이 아직까지도 명확하지 않다는데 많은 분들이 동의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렇듯 흙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상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3. 흙의 철학적 의미?“흙”이란 철학적으로 의미 매김 하자면 선현들께서는 모든 자연의 근원이며 만물은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매장 문화를 고집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흙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다가오면 아직은 더 할 일이 있다고 말하곤 합니다. 저도 아무것도 모른 체 시작한 토질실험실에서의 흙투성이의 생활이 벌써 30여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4. 흙이 맺어준 인연흙이 맺어준 인연에는 많은 감사한 인연들이 있습니다. 은사님들과 선·후배 동료들, 제자들..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은사님이셨던 이문수 교수님이 유독 생각이 많이 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은사님은 호쾌하시고 진정한 학자이시며, 이 세상 술을 다 드실 듯 술을 좋아하셨던 분이십니다. 수학을 통달해야 지반공학의 많은 경험식들을 이해할 수 있다하시며 끊임없는 연구와 공부를 하셨던 은사님의 모습에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도 인연이 있어 은사와 제자로 만나 오랫동안 동고동락 했던 제자들과 종종 만나게 됩니다. 함께 식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회인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청출어람”이 되어가는 모습에 나름 보람을 느끼는 마음의 유희도 즐겨보았습니다. 이들 또한 본인들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중요한 존재로서 자리 잡고 누군가를 이끌어 주기를 조심스레 바래봅니다. 지금도 연구실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 학생들도 훌륭하게 성장하여 사회에 이로운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지도하고자 합니다.             alt             5. 맺음말끝으로 22년전 3월의 어느 날, 유학길에 오르는 저에게 불편하신 몸으로 배웅하시며 드시면 안 되는 약주를 한잔만 하신다며 따라주시며 하셨던 말씀, “답이 없는 게 흙, 그 답을 찾아가는 길은 노력하는 이들만 열 수 있다”며 말씀하시던 은사님의 가르침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저에게는 흙이란 “인연”입니다. 수많은 이들과의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또 새로운 만남을 이어가는 끈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모든 이들에게 건강이 깃들고 “天祥雲集”의 연이 함께 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 Tue, 10 May 2022 19:24:36 +0000 26 <![CDATA[ - 시니어칼럼 - 젊은지반공학자 - New face]]> alt                       alt윤여원 교수님                       학회지 [지반]에서는 KGS 전통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반공학분야의 시니어 선배님들을 찾아뵙고 선배님들의 소중한 교육/연구/기술 분야 경험을 듣고 후배 지반공학자들에게 전달하는 칼럼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주인공으로 인하대학교 윤여원 교수님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지반공학의 대선배님을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먼저 회원분들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1976년 고교졸업 후 공무원생활 및 군복무 후 1985년, 1987년에 인하대학교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벨기에 Gent대에서 1991년 박사를 마친 후, 1992년에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현 사회인프라공학과)에 부임하였고, 2022년 2월 은퇴 예정입니다. 지난 30년 동안 학회에서는 주로 연약지반위원회에서 활동했고 지반공학회에서 이사,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정부기관 지자체 자문위원을 역임하였습니다. 관심분야는 연약지반, 철도지반공학, 지반신소재 및 폐자원의 지반분야 활용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대학원에서도 깊은기초를 포함한 분야의 강의를 하였습니다. 특별히 지반공학을 전공하시게 된 어떤 이유나 계기가 있으신지요?제가 중학교 시절 부친께서 지방에서 조그만 토목사업을 하셔서 종종 현장에서 레벨측량 구경도 하고 망원렌즈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70년대 당시만 해도 국내에 이렇다 할 관심 직종 분야가 없어 교직 분야를 희망하다가 부모님의 권유로 고교졸업 후 바로 공무원으로 진입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토목 분야에 발을 들이게 되었지요. 지반분야는 대학 때 관심 있었던 과목 중의 하나로 우리학회 회장을 역임하신 강병희 교수님의 권유로 대학원 토질역학 석사과정에 입문하게 되었고 졸업 후 De Beer, Van Impe 교수가 계신 벨기에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alt          오랜 시간동안 인하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셨습니다. 지반공학 다양한 분야 중 주로 어떤 연구를 수행하셨습니까? 가장 기억에 남는 연구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학교에 부임한 얼마 후 수행한 산학연구 중에 연약지반관리용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일이 있었는데 시작 후 고생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초에는 C언어로 시작하여 1년여 동안 작업하던 중에 유사한 소프트웨어로 Visual C++로 만든 프로그램이 시중에 있어서 회사측에서 그 언어로 작업을 요구하여 어려움을 경험한 적이 있지요. 다만, 연구비로 대학원생들과 광양지방을 비롯한 연약지반 개량현장을 몇 번 단체 방문하는 추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후배 교수들이나 연구자들한테 소프웨어 개발 등의 연구는 가급적 하지 말 것을 권유합니다. 왜냐하면 사용자가 편리하게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해도 시장에 더 편리한 동종의 프로그램이 나오게 되면 A/S 부담이 없을 수 없어 과업이 끝났어도 뒷맛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 연구 중 그나마 여러 해 수행한 것으로는 폐타이어의 지반분야 활용에 관한 연구로 폐타이어의 트레드(노면접촉부)를 지반보강재로 활용하는 연구(그림 1)로 지방에 시험시공도 수행하였고, 2004년 서울에서 있었던 GeoAsia2004에서 지반보강재와 트레드보강재의 보강효과를 발표한 바 있고 2007년에 일본 Yokosuka에서의 국제세미나에 초청강연자로 나섰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연구 수행 중에 크게 느꼈던 것 중의 하나는 아직도 폐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한 명확한 기준이 정립되지 않은 분야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009년 이집트 학술발표회 후 지반공학회 회원들과 유적지 방문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됩니다. 방학 중의 학회라서 시간 여유도 있었지요. 교수님께서는 지반공학 분야에서 많은 일들을 하셨고, 특히 한국지반공학회에 많은 애착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학회가 회원수는 증가하고 있는데 학회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그만큼 증가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예전과 현재의 학회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학회가 어떤 방법으로 발전되어야 할까요?학회에 직접 참여하는 회원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건 지난 수십 여 년간의 많은 사회기반시설 관련 사업발주가 점차 줄어들고 인프라 시설이 구비된 점도 있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지반관련학회가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 문화의 한 부분이랄 수도 있어 막연히 탓만 할 수는 없지만 콘크리트관련 학회가 건축, 토목분야가 합심해서 잘 하고 있지요. 따라서 보완책으로 가능한 건 격년 혹은 몇 년 간격으로 주관은 달리하더라도 지반분야 학술대회를 모두 같이하는 방안도 하나가 될 수 있겠지요. 그리고 대학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겠으나 건축공학 전공 학생이 지반공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장차 그들이 지반공학회에도 관심을 갖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건축전공자들이 지반공학을 거의 배우지 않으면서도 사회에서 지반공학 문제에 직면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학교에서는 건축공학, 토목공학이 한 개의 학부나 학과로 합쳐져 필요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게 제도가 바뀌어야 하고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건축공학전공 내에 지반공학이 개설되어야 현업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고 학회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alt          인하대학교에서 근무하시면 많은 후배 지반공학자들을 양성하였습니다. 후배 지반공학자의 좋은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그리고, 후배 지반공학회원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말씀 부탁드립니다. 후배 지반공학자들에 남기고 싶은 말씀이나, 후배 지반공학자가 지향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후배를 떠나서 지반관련 분야에 대해 얘기하기로 하겠습니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지반전공자들의 진출영역이 넓어진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후배 전공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중 특히 설계사에 근무하는 전공자에게 쉬운 듯 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반정수의 결정입니다. 강도 실험의 경험 없이, 그 지반정수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 없이 막연히 선배들로부터 배운 지반정수를 습관적으로 적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평면변형율 조건의 구조물(옹벽, 안벽, 제방, 널말뚝구조물 등)에서 강도정수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지나치게 보수적인 내부마찰각 적용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리고 점토지반이나 사력질 지반할 것 없이 표준관입시험을 수행하는 것은 고쳐야할 점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알다시피 예민한 흙에서 정수로 표시되는 N치로 평가하는데는 무리가 따르지요. 그리고 요즈음은 좀 개선되었지만 시공이 부실할 것을 염려하여 설계자가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은 접근 방법이 아닌 것으로 근본적으로 개선되어야 합니다.  지난 30년 동안 설계서를 보고 느낀 건 국내의 설계는 지나칠 정도로 안전측의 설계라는 것입니다. 1970년대 교교 재학 당시 시공 중인 지하철 1호선 남대문 구간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터널내 지보가 현재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좁은 간격이었는데 당시에는 지반분야가 활성화되지 않아 지반분야 설계가 용역사 구조부에서 모두 수행하였으나 지금은 지반부서 혹은 터널부서에서 하듯이 좀 더 상세한 설계가 되어야 지반분야 전공자의 자리가 보장되고 자부심도 생기게 되지요. 오랜 기간 외국에서 생활한 대기업 임원께서 한국의 건설회사 시공능력은 세계적으로 으뜸인데 아직 설계가 따라주지 못해 동반 진출하지 못한다고 아쉬움을 토로 하시는데 저로서는 할 말이 없어 국내 턴키발주공사에 영업에 치중하지만 마시고 설계사를 같이 끌고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건 갑인 대기업이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용역사 사무실내에서만 머무르지 말고 종종 본인이 설계한 현장에 가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현장대리인에게 본인이 설계한 것 중 애로사항 등을 듣게 되면 개선의 여지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 근무하는 지반전공자에게는 시공수행 중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체크하고 본인이 개선하기 어려우면 유경험자와 그 내용을 공유하다 보면 일의 해결도 쉽게 되고 새로운 방안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alt                       alt주진현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jinhyun.choo@kaist.ac.kr)                       안녕하세요 지반공학회 회원님들, 저는 이번 학기에 KAIST에 부임한 주진현입니다. 먼저 이렇게 회원님들께 저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제 배경에 대해 우선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에서 학사과정을 마치고 같은 학교에서 정충기 교수님 지도 하에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서울대학교 졸업 후 저는 (주)다산이엔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약 3년간 근무하였습니다. 그 후 저는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미국 Stanford 대학에서 Ronaldo Borja 교수님 지도 하에 박사학위를 받고 Columbia 대학에서 1년간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하였습니다. 이후 2018년부터 약 4년간 홍콩대학교에서 지반공학 조교수로 근무하다가, 올해 1월에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로 옮겨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저희 연구실의 목표는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과 관련한 새로운 지반공학 난제들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기후변화를 완화하기 위한 지열, 수소 등 청정 에너지, 그리고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스마트 기반기설 등과 관련한 지반의 거동을 분석, 예측, 관리하기 위한 차세대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저희 연구는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과 머신 러닝 등의 전산적 기법을 개발하고 결합하여 지반공학을 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희 연구와 관련하여 학계뿐 아니라 실무에 종사하시는 많은 회원님들과 건설적인 교류를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지금까지 저에 대한 소개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홈페이지: https://www.choogroup.org alt                       alt박정준한국철도기술연구원첨단궤도토목본부 철도구조연구실 선임연구원(jjpark@krri.re.kr)                       안녕하세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정준입니다. 뉴페이스를 통해 인사드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2015년 고려대학교 이인모 교수님 연구실에서 지반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그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철도기술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에 있습니다. 대학원 과정에서는 터널의 보강공법, 수치해석, 리스크 관리, BIM기반의 공정관리, Lidar 활용 시공관리, 첨단 센서 활용 등의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박사학위는 Bayesian network를 활용한 shield TBM 터널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과 관련된 연구로 받았습니다. 현재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첨단궤도토목본부의 철도구조연구실에서 연구직으로 재직 중에 있습니다. 입사 후에는 철도분야 BIM 도입을 위한 연구단 과제를 수행하였고, 철도 발주 시 필요한 BIM 가이드라인 및 로드맵 등 BIM 발주를 위한 여러 성과를 도출하였습니다. 이후에는 BIM 기반의 유지관리 단계 도입 시 필요한 기존 구조물의 자동화된 3D 모델링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Lidar를 통해 얻어진 3차원 점군데이터를 딥러닝을 활용하여 자동으로 컴퓨터가 인식하고 BIM으로 모델링 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딥러닝 기반 암반 상태평가 연구, 철도 자갈 도상 유지보수 연구, 철도 교량의 하부구조 상태평가 연구 등을 수행하였습니다. 향후에는 전도성 재료의 그라우팅 개발을 통한 지하구조물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및 철도교량의 딥러닝 기반 상태평가 등 4차산업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스마트하고 안전한 건설기술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Tue, 10 May 2022 19:25:11 +0000 26 <![CDATA[- 1. 지반환경기술위원회 활동소개 2. The 1st US-Korea Geotechnical Workshop 3. 위원회 소식]]> 암반·지질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alt 이 용 희위원장한국수력원자력(주) 책임연구원(dragon202@khnp.co.kr) alt                 이 상 래              간사               한국도로공사 수석연구원               (lsr8898@ex.co.kr)                1. 지반환경기술위원회 연혁과 목적 지반환경기술위원회는 지반공학 분야와 관련된 전반적인 환경적 문제를 포함하여 환경적 특성이 지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0년에 설립되었다. 초대 위원장인 장연수(현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박사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총 11명의 위원장이 22년에 걸쳐 위원회 활동을 이끌어 왔다. 역대 위원장은 다음 표 1과 같다. 우리 주변에서 항상 접하는 공기, 물과 더불어 흙(토양)은 생물의 생존에 필수적인 주요 환경요소이다. 그러나 산업 발전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오염물질, 폐기물이 토양에 누적되기 시작했으며 다양한 경로로 직, 간접적 환경적 영향이 발생하고 있다. 토양은 유동성이 없는 한정적 자원으로서 일단 오염되면 생물의 존재 기반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며 결국 인간과 다른 모든 생물의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지반환경 분야는 토질역학, 기초공학을 바탕으로 수리학, 지하수학, 토양학, 화학, 지구과학, 생물학, 지질학 등의 분야와의 융합학문적 특성을 가지게 된다. 지반환경 분야에서 다루는 영역은 지반환경의 조사, 측정 및 평가, 오염토양 정화, 지하수 정화, 오염확산 방지와 모니터링, 오염지반 시료채취, 폐기물 특성, 오염물질 이동해석, 지반환경오염 차폐 및 방지기술 등 폭넓고 다양하다.          alt           지반환경기술위원회의 주요 활동분야는 다음과 같다. o토양오염 조사 및 평가사례 수집 및 분석o오염토양 복원사업 사례연구o토양환경보전법 등 관련 법규의 해석과 적용o지하수 오염과 확산o오염물질이동 모델링 및 수치해석o광역 지하수 흐름 분석          2. 세부활동 내역 및 성과          지반환경기술위원회는 2000년 설립 이후 2001년부터 학술발표회, 학회지 기술기사, 논문등을 통하여 꾸준히 대내외적 학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2012 ~ 2014 년 에는 에너지플랜트 기술위원회와 합병된 바 있으나 지반환경 분야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 증대로 다시 분리되었다. 위원회의 주요 성과로는 ‘해상폐기물처분장의 역할 및 향후 전망(일본 시공사례의 지반공학적 검토), 2018’, ‘댐 월류확률에 따른 수문학적 및 지반공학적 안정해석, 한국지반공학회 봄학술발표회, 2015’, ‘친환경 ECG공법, 2015’ 등과 같이 학회지 및 학술발표회에 꾸준히 연구성과를 발표하였다. 2019년 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활동이 사실상 차단됨에 따라 지반환경기술위원회 모임과 세미나가 다소 위축되었으나 최근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및 백신접종 활성화로 다시 세미나, 학술발표회 세션운영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 3. 향후 활동계획          ‘환경’ 분야는 영원한 ‘개발’의 동반자이자 견제자이다. 지반공학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환경적 이슈와 문제점들이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지반환경기술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기술교류모임을 겸한 기술세미나, 지반환경분야 실무 적용사례 소개, 학술대회에서의 세션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모쪼록 여러 분야에 몸담고 계신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는 바이다. 2020년 상반기에는 COVID-19 여파로 운영위원회 및 현장방문을 연기하였으나 2020년 10월 22일 KSCE 2020 CONVENTION에 참석하여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였고 토목학회 터널기술위원회와 합동세미나를 개최하였다.   The 1st US-Korea Geotechnical Workshop (제1회 한-미 지반공학 워크숍)          alt 은 종 완Univ. of Nebraska-Lincoln부교수(jeun2@unl.edu)                        alt 남 부 현Univ. Central Florida부교수 (boohyun.nam@ucf.edu) 우리 학회는 미국 지반공학회(ASCE Geo-Institute, G-I)와 공동으로 제1회 한미 지반공학 워크숍을 지난 3월 2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Univ. of North Carolina- Charlotte)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지난 2년 간 전세계적으로 유행했던 COVID-19 팬데믹이 나아지는 상황에서 이같은 의미있는 국제 행사를 대면 형식으로 개최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워크숍 주제는 요즘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Urban Geotechnical Engineering & Geohazards 이었습니다. G-I와 우리 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게 된 이번 특별 워크숍은 양국의 주요 지반 공학 협회 간의 훌륭한 파트너십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최초의 시도였습니다(사진 1).  이날 워크숍은 한국 지반공학회 정문경 회장님, G-I회장인 Robert Gilbert 교수님(Univ. of Texas at Austin), 직전 미국토목학회 회장인 Jean-Louis Briaud 교수님(Texas A&M Univ.), UNC-Charlotte 토목환경공학과 학과장인 John Daniels 교수의 축사로 시작되어 오전 오후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한미 양국의 저명한 지반공학 학자 총 9명을 초대하였는데, 미국측에서는 Dmitrios Zekkos 교수(UC Berkley), John MaCartney 교수(UC San Diego), Jie Han 교수(Univ. Kansans), Bill Yu 교수(Case Western Reserve Univ.)가 발표하였고, 한국측에서는 김성희 교수(Univ. of Georgia), 송정락 교수(Univ of Nebraska-Lincoln), 정상섬 교수(연세대), 이종섭 교수(고려대), 정영훈 교수(경희대)가 발표하였습니다. 워크숍에서는 미국과 한국의 대도시 지역(예 : 지반 붕괴 및 침하, 도시 지질 시스템 관리 및 운영을 위한 원격 감지, 고층 빌딩, 깊은 터널링)의 광범위한 지반 공학 위험 및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도시 지반 공학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가 소개되고 논의 되었습니다. 또한, 지반 공학의 최신 기술 및 실습과 관련하여 양국의 스마트 시티 및 도시 지질재해와 관련된 현장 사례를 소개하는 중요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발표자들의 최첨단 지반공학 및 도심지 지반재해 연구 발표를 듣고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참가자 모두가 유익한 배움의 기회가 되었으며 양국 간의 수준 높은 학술 교류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발표 후 열띤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60 여 명의 청중들의 많은 관심을 확인하였습니다.          alt           우리 학회 북미지역지반위원회(KGS North America, NA)는 2019년 당시 본회의 협의를 거쳐 미국측에 공동 워크샵 제안서를 제출함으로써 2009년 양국의 MOU 체결 이후 실질적 교류의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2021년 행사 추진이 잠시 멈추는듯 했으나 현 북미지역 지반위원회가 의기를 투합하고 재추진하여 2022년에 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매년 G-I 주관으로 열리는 GeoCongress의 특별 세션으로 계획되었지만 Geo-Institute와의 교감을 통해 단독행사로 진행하기로 결정되었고 장소에 관하여서도 UNC Charlotte으로부터 협조를 받아 수월하게 행사 계획을 할 수 있었습니다. G-I의 International Activity Council의 Dr. Jim Hanson과 Technical Committee Council의 Dr. Nick Hudyma의 제청으로 G-I & KGS 의 첫번째 워크샵이 양국 지반공학회의 공식적인 행사로 계획되고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워크숍 위원장(남부현 U. of Central Florida)을 비롯하여, 부위원장(은종완 Univ. of Nebraska, co-chair, 남순기 Georgia Southern Univ.), 직전 KGS-NA 위원장(김성희 Univ. of Georgia), 그리고 KGS-NA 위원들이 발로 뛰어 이번 행사를 준비하였습니다. 우리 학회의 현 회장단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KGS-NA를 설립한 정상섬 고문님(연세대)과 KGS-NA 초대위원장 송정락 교수님(U. of Nebraska-Lincoln), 그리고 양국의 Workshop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정충기 고문님(서울대)이 현장에 직접 참가하여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욱 빛내 주셨습니다. 워크샵은 정문경 회장님의 축사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펜데믹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첫 번째 워크샵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게 협조해 주신 양국의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이번 뜻깊은 행사가 계속적으로 개최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사진 2).          alt           전 ASCE 회장인 Dr. Briaud 교수님은 한국 과의 몇 가지 인연을 소개하며 자동차 뒷좌석이 상석인 것이 유럽과는 다른 문화라는 가벼운 이야기로 축사를 시작하였습니다. ASCE 멤버의 25% 이상이 국제 멤버쉽이라는 사실에 국제 협력은 큰 부분을 차지하며 본 행사의 의의를 강조하셨습니다(사진 3). 현 G-I 회장인 Dr. Gilbert 교수님은 첫 번째 G-I와 KGS의 공식 행사를 축하하며 Geo-Institute에서의 국제 협력 사업을 소개하셨습니다. 또한 아버지의 한국 파병 경험담을 끝으로 이 같은 행사가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사진 4).          alt           첫번째 발표자는 UC Berkeley의 토목환경 공학과 부교수인 Dimitrios Zekkos 박사였습니다. Zekkos 박사는 동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고 Berkeley에 합류하기 전에 Bay Area의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했으며 Univ. of Michigan에서 교수로 근무했습니다. Zekkos 박사의 주요 관심 연구 분야는 자연 재해, 지반 공학 및 정보학의 인터페이스에 관련된 연구입니다. 그의 발표 내용은 2015년 11월 17일 그리스의 Lefkada 섬에서 발생한 Mw 6.5 지진의 경우에 대해 위성, 무인 항공기(UAV) 및 지상 모니터링을 통합한 다중 규모 접근 방식을 이용하여 섬의 서쪽 해안을 따라 발생한 700 여개 이상의 산사태를 특성화 한 것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 같은 시도를 통해 각 재난에서 많은 사례의 해석할 수 있고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우리 지역 사회의 회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두 번째 발표자는 John S. McCartney 박사였는데 그는 UCSD의 구조 공학과 교수이며 현재 학과장입니다. McCartney 박사는 텍사스 오스틴 대학교에서 토목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McCartney 박사의 연구 관심 분야는 불포화 토질 역학, 지반신소재 및 에너지 파일과 같은 열활성 지반 공학 시스템을 포함합니다. McCartney 박사는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ASCE과 Computers and Geotechnics의 편집자이며 여러 다른 저널의 편집 이사입니다. McCartney 박사는 토목 공학 기반 시설에서 지열 열교환기(에너지 파일)에 대한 이전 10여년 간의 열역학적 설계에 사용할 수 있는 열역학적 하중 전달 해석을 보정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도시 지반 공학 엔지니어링 관행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의 지반공학자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사진 5).          alt           세 번째 발표자는 Xiong(Bill) Yu 박사였습니다. 그는 Opal J.와 Richard A. Vanderhoof 교수이자 현재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의 토목환경공학과 학과장입니다. Yu 박사의 연구는 지질 시스템 및 사회 기반 시설의 엔지니어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제 간 융합 및 통섭의 방식 사용을 강조합니다. 그의 연구 활동에는 지반 재료, 스마트 센서 및 재료, 지능형 인프라 및 시스템, 생체에서 영감을 받은 엔지니어링의 멀티 스케일 및 다상 물리적 프로세스가 포함됩니다. Yu 박사의 발표는 다공성 지반재료의 다상 물리적 프로세스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Yu 박사 그룹의 연구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의 연구 과정에서 축적된 지식은 전산 시뮬레이션 및 혁신적인 특성화 도구로 공식화되었습니다. 또한 다상 물리 프로세스 과정에 대한 지식의 파급효과에는 재료 내구성의 개선, 에너지 탐사 및 냉대 기후 지역의 관련 자연 지반 관련재해 완화도 포함되었는데 이에 관한 활발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네 번째 발표자는 Jie Han 박사였는데 그는 현재 University of Kansas의 토목, 환경 및 건축 공학과 지반 공학 Glenn L. Parker 교수입니다. 그는 ASCE Geo-Institute Board의 재무, 미국 교통 연구 위원회(TRB) 교통 토공사 위원회 의장, Frontiers of Build Environment의 전문 편집장입니다. Han 교수는 토목, 지반 개량, 말뚝 기초, 매설 구조물 및 도로 분야에서 광범위한 교육, 연구 및 산업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는 “지반 개량의 원칙과 실무”라는 책의 단독 저자이며 약 450개의 동료 검토 저널 및 회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Han 박사의 발표는 스마트 위킹(smart wicking fabric) 지오텍스타일에 관한 것으로 위킹 지오텍스타일의 기능을 설명하고 함수량 관련 포장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스마트 위킹 지오텍스타일을 사용한 실험실 및 현장 시험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스마트 위킹 지오텍스타일의 이점을 입증하기 위해 수행된 실험실 및 현장 연구를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동감 있게 설명했습니다. 다섯 번째 발표자였던 송정락 교수는 현재 네브래스카 링컨 대학 교수로 지반공학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학술 및 실무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송정락 박사는 연세대학교에서 학사,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 오스틴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루이지애나 주립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송정락 박사의 발표는 토양의 일반적인 거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많은 결합 메커니즘에 관한 것으로 연립방정식의 개념과 1) Hydraulic Profiling Tool(GeoProbe)로부터 실시간으로 토양의 수리전도도를 구하는 방법론, 2) 댐의 abnomality에 관한 온도 프로파일 분석, 3) 음향 기술에서 토양의 수리 전도도를 얻는 방법론, 4) 고해상도 광섬유 케이블을 기반으로 댐의 미세 이상을 감지하는 방법론에 대한 깊이 있고 흥미로운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여섯 번째 발표자였던 김성희 교수는 현재 University of Georgia의 토목 및 환경 공학과 교수입니다. 김성희 교수는 Georgia Tech에서 석사 학위를, Texas A&M University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김성희 교수는 ASCE의 펠로우이며 또한 GSPE(Georgia Society of Professional Engineers)에서 2021년 조지아 올해의 엔지니어로, ASCE 조지아 섹션에서 2020년 올해의 토목 엔지니어로 선정되었습니다. 김성희 교수의 발표는 지상 관통 레이더(GPR) 기술 데이터의 분석에 관한 것으로 포장 기초의 층 깊이, 재료 상태, 수분 함량, 공극, 보강재 및 기타 기능의 위치에 대한 훨씬 풍부한 정보를 바탕으로 최신 데이터 분석과 함께 GPR 기술을 확장하여 개선된 지하 상태 조사 기능을 제공하며 포장 실패와 근본적인 인과 관계의 진단을 위한 새로운 방법론과 분석 절차가 제시되었습니다.          워크샵은 발표자 대부분이 젊은 연구자들인 특성상 매우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었으며, 특히 기후변화, 자연재해, 탄소저감, 지하공간, 미래 에너지 등 front-edge technology에 대한 발표들이 많아 매우 뜻 깊은 교류의 장이 되었다. 워크샵 중 재밌었던 에피소드로는 서울시립대 박도원 교수가 전날 둘째 출산으로 온라인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미리 녹화한 동영상으로 발표를 대신했던 것과, 노동화 박사가 들려준 KAUST Santamarina 교수님의 격언, ‘돈이 없어 장비를 못 사면 직접 만들면 된다’는 흡사 우리의 기억 저편 남아있는 ‘하면 된다’ 정신을 연상하게 하였다. 과거 Santamarina 교수께서 유독 한국인 학생들을 좋아하셨던 이유가 저러한 가치관의 공유에서 어느 정도 기인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alt           alt           일곱 번째 발표자였던 정상섬 교수는 현재 연세대학교 교수로 제17대 한국지반공학회 회장, ISSMGE TC212(Deep Foundation) 부위원장, 아시아 TC-18(Mega Foundations) 위원장, GIT4CC 센터 소장을 역임하였습니다. 정상섬 교수의 주요 전문 분야는 장경간 교량 및 고층 건물의 메가 기초, LRFD, 말뚝 기초, 깊은 굴착, 산사태, 토석류 및 사면 안정성입니다. 정상섬 교수는 발표를 통해 강우로 인한 산사태와 이에 따른 지역 규모 지역의 토석류에 대한 예측 방법을 설명하였고, 제안된 방법을 분석결과와 선행연구에서 보고된 측정결과를 비교하여 검증하였습니다. 특히, 강우로 인한 산사태와 토석류 거동뿐만 아니라 토석류에 의한 연행에 대한 강우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예측 모델을 제시하였는데 이는 국지성 호우에 따른 사면 안정 해석과 산사태 해석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여덟 번째 발표자였던 이종섭 교수는 코로나 관련된 학내 사정으로 비대면으로 참석하였습니다. 이종섭 교수는 현재 고려대학교 토목환경건축공학부 소속으로 고려대학교 대학원 부학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고려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학사, KAIST(한국과학기술원) 토목환경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현대엔지니어링 근무 후 조지아 텍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그는 또한 고려대학교 기반시설을 위한 하이퍼컨버지드 포렌식 연구센터의 PI(Principal Investigator)입니다. 이종섭 교수의 발표는 미네소타의 철광석 광미댐에 FVRP(Field Velocity Resistivity Probe)를 설계하고 적용한 내용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이 연구 결과에서는 탄성파와 전기 저항 모두의 다공성 프로파일은 안정적으로 추정되며 FVRP는 채광 광미를 프로파일링하는 효과적인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하였습니다.  아홉 번째 발표자였던 정영훈 교수는 현재 경희대학교 토목공학과 소속으로 공과대학 부학장을 역임했습니다. 정영훈 교수는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마친 뒤 2007년에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Post-doc Fellow를 역임하였습니다. 그의 연구 관심은 토양 아치 효과를 포함한 기본 토양 거동의 수치 및 실험적 모델링과 이를 토목 강화 말뚝 제방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정영훈 박사는 2021년 한국에서 가시설을 포함한 깊은 굴착 실패에 대한 포렌직 조사에 대한 발표를 하였습니다. 조사를 통해 현장에서 실제 건설하는 동안 엔지니어링 및 비엔지니어링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요인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지상파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한 상시 모니터링, InSAR 기술을 이용한 지반 침하 모니터링, 모바일 매핑 시스템을 이용한 실시간 도면 작업 등 첨단 기술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논의되었습니다.          alt           정문경 회장 그리고 Robert Gilbert 회장은 제 2차 한미지반공학회 워크숍을 2년후 2024년에 한국에서 개최할 것을 잠정 합의하였습니다. ASCE G-I 또한 이번 워크숍에 많은 관심을 가진 바, 금번 행사를 학회지 GeoStrata에 기사화 할 예정입니다. KGS-NA 는 한국지반공학회의 지평을 넓히는데 앞장 설 것이며, 본회 YGE Forum 위원회와 공동으로 매년 개회하는 워크샵을 포함한 학술교류에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뜨거운 응원을 꼭 부탁드립니다.          은종완 교수는 현재 우리 학회 북미지역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네브래스카 대학 링컨 캠퍼스 부교수이다. 연세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 후, 미국으로 유학, 텍사스 오스틴 대학에서 지반신소재 (Geosynthetics)의 도로 구조물 적용으로 석사,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에서 지반환경공학 분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리학회 및 미국지반공학회(ASCE G-I) 정회원이고 G-I 불포화토역학, 지반환경공학, 지반신소재 기술 위원회 보드 멤버로 활동을 하고 있다. 남부현 교수는 2003년도 경희대학교를 졸업 후 미국텍사스주립대(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지반공학으로 2005년도에 석사 취득 후, 동 대학에서 2010년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11년에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UCF) 토목공학과에 임용 되어 현재 부교수로 재직 중 이며, Florida Sinkhole Research Institute(FSRI) 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국지반공학회(KGS), 미국지반공학회(ASCE G-I) 정회원이고 다수의 국제/국내 위원회 멤버로 활동을 하고 있다.   위원회 소식          대구·경북지역위원회          o 일시 : 2022년 4월 21일(목) o 장소 :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 하양 복선전철 동부건설 현장o 참석 : 총 11명(오세붕(위원장) 외) o 안건     - 2022년도 1차 운영위원회     - 2022년도 현장견학 :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 하양 복선전철 동부건설 현장 o 회의내용    1. 2022년 활동계획 수정        o코로나로 침체된 지역내 학술모임 및 지반공학 관련 정보교류 기회 회복          - 4월 21일 대구경북지역 건설현장 견학~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 하양 복선전철 현장          - 6월 학술세미나 개최, 계명대 또는 경북대          - 7월 젊은 연구자 및 엔지니어 소모임 구축          alt           ]]> Tue, 10 May 2022 19:25:55 +0000 26 <![CDATA[ 2022봄 학술발표회 및 정기총회 / 2022년도 고문 및 임원 / 국제학술대회 소식 / 해외매거진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 신간도서...]]> 2022 봄학술발표회를 마치고 alt 윤 태 섭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학술전담이사(taesup@yonsei.ac.kr) 우리학회는 2022년 3월 16일과 17일 양일간 2022 봄학술발표회 및 정기총회를 aT센터에서 개최하였다. COVID-19이 시작된 이래 온라인 혹은 하이브리드 형태로 학술발표회를 개최한지 벌써 4번째이다. 정문경 회장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대한토목학회 김철영 회장님은 토목공학 내에서 지반공학이 가지는 중요한 의미와 타 전공분야와의 협업 의미를 강조하며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우리 회원들에게 축사를 전달하였다. KGS Award lecture는 대만의 국립충싱대학(National Chung-Hsing University)의 Keh-Jian Shou 교수가 사전 녹화하여 보낸 자료를 온라인 송출을 통해 진행하였다(최근 온라인 국제학술대회가 대부분 virtual platform을 통해 진행되고 사전녹화영상을 사용할 경우 행사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Award lecture 상패는 3월 초 이미 Shou교수에게 전달되어 lecture 후 바로 시상식을 실시하였다. 이어진 제38회 정기총회에서는 새로운 이사진을 선임하고 학술상, 기술상, 학회장상 등에 대한 시상식을 거행하였다. 제2회 김수일기념상 기술부분 수상자이자 KGS전통강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삼성물산 조천환 박사님께서 Design for safety(DFS)를 위한 설계와 재해방지, 안전확보를 주제로 강연을 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건설산업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어서, ISSGME의 아시아지역 부회장으로 활동하신 신은철 교수님께서 지난 5년간의 활동 소회를 발표하셨다. 금번 학술발표회는 총 16개의 세부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아 6개의 학생발표세션이 준비되었고, 4개의 일반세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연약지반처리공법, 지하안전협회와 지반굴착기술위원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지하안전확보관련 세션, 새롭게 구성된 철도지반연구회의 첫 번째 기술 발표세션, 그리고 젊은 지반공학인들의 커리어 개발을 위한 워크숍 등이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다. 총 100편이 넘는 논문 발표,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는 전공주제발굴 및 젊은지반공학자의 참여 독려를 통해 학술발표대회가 가진 본연의 취지를 잘 살리도록 구성되었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송출의 경우 질 좋은 영상과 음성을 내보내기 위해 업체 선정 및 장비 운영에 신경을 많이 써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alt 개인적인 일정으로 학회에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이 관심있는 주제에 대한 발표자료를 행사 이후에 요청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발표자의 저작권 등에 대한 이슈가 있어 개별적인 제공은 못하였다. 다만, 온라인 학술대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영상자료를 행사 이후 약 2주간 오픈하여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없는 하이브리드 행사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도록 노력하였다. 다양한 회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학술발표회 기록을 잘 보관하여 매년 개최되는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반공학분야의 지식이 축적되고 언제든 그 흐름을 되짚어 볼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올 가을 학술발표회는 제10차 지반물리모형실험 국제학술대회와 병행하여 대전에서 개최합니다. 양 행사가 효율적이고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최상의 학술발표의 장이 되도록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alt 2022 봄학술발표회 준비 및 개최 간 도움을 주신 학술분과 위원님들, 각 세션 좌장님, 행사지원학생들, 부족한 일손에도 불구하고 늘 열심히 해주시는 사무국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큰 재정적 도움을 주신 회원사들, 홍보 및 세션 구성 등 전체 프로그램 수립에 많은 조언을 해주신 정문경 회장님, 김영욱 부회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위원회연합 세션] 해상 연약지반 처리공법  좌장 : 김하영 박사(삼성물산)근래, 가덕도 신공항 등 해상 연약지반 처리 공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상 연약지반은 침하량이 과대하고, 대심도라는 특징이 있어 설계와 시공면에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이에, 본 세션은 연약지반위원회, 해안항만위원회, 지반신소재위원회 연합으로 준비하였고, 설계, 시공, 학술적인 면에서의 발표가 다음과 같이 이루어졌습니다. 1. 대규모 해상 매립 공항 건설에 따른 연약 해상 지반의 장기 침하 거동에 대한 수치적 평가(태림기술 전병곤박사)2. DCM 개량체 하중 분담과 전이 특성을 고려한 설계 방향(지구환경전문가그룹 한상재박사)3. CATIA Knowledgeware를 활용한 DCM 설계사례(알지오이엔씨 이충호대표)4. 해상 대심도 연약지반에서의 DCM공법 국내 시공사례(동아지질 한경태이사)5. 해외 해상 PBD 시공사례로 본 국내 적용성 고찰(미래지반연구소 황은아대표)첫 번째 발표는 일본의 대규모 해상 매립에 따른 연약지반의 장기침하 거동의 수치해석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설계측면의 발표인 두 번째, 세 번째 주제는 DCM 설계에 대한 내용으로 DCM의 개선해야할 설계방향이 제시되었고, BIM Tool를 이용한 DCM 설계 최적화 방법이 소개되었습니다. 시공측면의 발표인 네 번째, 다섯 번째는 해상 대심도 연약지반 DCM시공사례와 해상 PBD 시공사례 발표가 있었습니다. 해상 대심도 시공시 개선사항 및 유의사항이 토론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이상의 논문발표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당일 20여명이 세션 발표장을 찾아주시고 심도 있는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에 참여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동남권지부 특별세션]   좌장 : 안재훈 교수(부산대학교)2022년 봄학술발표회에 동남권지부 특별세션을 처음 개설 및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4월에 부산울산경남지역 기술발전특별위원회가 창립되었으며, 본 위원회는 해당 지역의 산·학·관·연의 지반공학 기술 교류와 발전에 충실한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2016년 11월에는 동남권지부가 창립되었고, 동남권지부는 지역의 기술 및 학술 발표회와 다양한 교류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본 세션은 동남권 지역에 위치한 창원대학교, 울산대학교, 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에서 수행한 연구로 구성하였고, 발표 주제와 발표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상시미동 표면파 분석에 의한 김해평야 전단파 속도 결정, 정석호(창원대학교)- 투수계수 예측을 위한 Tree Boost 기반 모델 개발, 원종묵(울산대학교)- 합성곱 신경망에 기반한 지진시 지표면 응답 예측, Phuong Hoa(부산대학교)- 싱글 카메라 시스템 기반 보강토 옹벽 거동 분석 기술 개발을 위한 실험적 연구, 하용수(부경대학교)- Acoustic Emission을 이용한 지하구조물 건전도 평가, 이종원(부산대학교)부산울산경남 지역은 바다와 항만이 있어, 해양 지반과 연약 지반의 기술적 전통이 있는 곳이고, 최근에는 신공항의 건설과 관련한 이슈가 있는 곳입니다. 한편으로는, 산지가 많아 급경사지, 옹벽 등과 관련한 지반공학적 문제 해결이 빈번히 요구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세션에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기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특별세션] 지하공간개발과 안전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 동향   좌장 : 김주형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번 2022년 봄학술발표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특별세션에서는 “지하공간개발과 안전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 동향”이라는 주제로 총 80분 동안 4편의 논문이 발표되었고 이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발표로 지하공간 안전관리 R&D 기획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강재모 수석연구원이 “지하공간 입체적 안전관리를 위한 핵심기술 기획연구”라는 제목으로 향후 발주 가능성이 높은 지하공간 입체적 안전관리에 필요한 핵심기술 동향과 기획과제 진행 현황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두 번째 발표는 공석민 박사후연구원이 “선행 Pilot 터널 크기에 따른 TBM & NATM 병행 공법 진동 영향 평가”라는 주제를 발표하였습니다. 과거에는  TBM & NATM 병행 공법 적용으로 인해 예상되는 지표면, 내공 변위 등의 시공 안전성에 연구의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번 발표에서는 시공 중 진동 영향 평가 연구에 집중해 민원 해소 등을 위한 연구로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논문은 이종현 연구위원이 “제주 도로와 용암동굴 교차구간에서의 지반함몰 대응 기술 개발” 이라는 주제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발표에서는 제주도 전역에 분포하는 수백 개 동굴 위에 위치한 도로 및 지반의 함몰 위험도를 평가하고, 지반함몰 방지를 위한 다양한 대응 기술 개발에 대한 내용이 발표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상일 수석연구원은 “지표 및 시공 중 터널에서의 계측데이터를 활용한 인접 지하 인프라 계측지점 도출 연구”주제를 발표하였는데, 지하공간 건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계측 결과의 연속성 및 일관성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솔루션 개발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였습니다.이번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특별세션에서는 주어진 80분을 넘겨 휴식시간 까지 발표자와 회원들의 심도 있는 질의 응답이 진행되었습니다. 추후에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연구 내용 중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특별세션을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반IT융합 기술위원회] IT기술을 활용한 흙막이 주변 모니터링좌장 : 김태식 교수(홍익대학교)지반IT융합기술위원회는 IT기술을 활용한 흙막이 주변 모니터링을 주제로 전문세션을 개최하였다. 강연자와 발표제목은 아래와 같다.- 이동체에 탑재된 저사양 라이다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슬라이딩 윈도우 기법(가천대학교 민홍 교수)- 3차원 지상 레이저 스캐너의 입사각에 따른 보도블럭 이격거리의 계측 정밀도(경희대학교 김성민 박사수료)- 인공지능 기반 보도블록 변위 측정 모니터링 기법(인하대학교 정진만 교수)- 개착식 굴착 흙막이 현장 관리 현황 및 굴착영향 범위 모니터링 기술(홍익대학교 김태식 교수)첫번째로 발표한 가천대학교 AI소프트웨어 학부 민홍 교수는 이동체에 탑재된 저사양 Lidar에 슬라이딩 윈도우 기법을 적용하여 해상도가 높은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추출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동체를 이용하여 굴착 현장 인접 구역을 모니터링하는데 있어, 이동체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하였다.두번째로 발표한 경희대학교 김성민 박사수료는 지상 라이다 스캐너(TLS)를 이용하여 보도블럭 이격의 폭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실험과 그 결과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레이저가 입사하는 각도에 따라 측정된 보도블럭 이격의 값이 변할 수 있고, 그에 대한 정밀한 분석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였다.세번째로 발표한 인하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정진만 교수는 선 레이저기반 광삼각법을 이용하여 보도블럭의 이격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결과를 제시하였다. 나아가, 보도블럭에 나타날 수 있는 보도블럭의 이격과 유사한 부분들을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분류하는 기술에 대해서 소개하였다.네번째로 발표한 김태식 교수는 지반공학분야와 유관한 IT기술 동향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더불어, 굴착현장 흙막이 주변 모니터링 기법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과 IT기술을 접목하여 발전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소개를 하였다.이번 봄 학술 발표회에서 우리 기술위원회는 전문세션을 통해 우리 학회 회원이 아닌 IT전문가를 초빙하여 지반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받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세션 개최를 위하여 노력해주신 학술발표 위원님들과 기술위 간사님, 발표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신뢰성기반 한계상태 설계법 연구회] 포렌식 지반공학의 이해좌장 : 김현기 교수(국민대학교), 김한샘 박사(한국지질자원연구원) alt 이번 봄학술대회에서 신뢰성기반 한계상태 설계법 연구회는 연구회 위원들이 중심이 되어 번역한 “포렌식 지반공학”의 발간에 맞춰 “포렌식 지반공학의 이해”라는 주제로 위원회 세션을 진행하였습니다. 포렌식은 법의학적인, 범죄 과학수사의, 법정의, 재판에 관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범죄수사 및 민형사 소송등 법정에 사용되는 증거의 수집, 보존, 분석을 위한 응용과학 분야를 통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포렌식 지반공학은 건설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지반 관련 재난에 대하여 계획, 설계, 시공, 운영 및 관리 등의 전체 생애주기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전문가적 판단을 통하여 사고 원인과 과정을 찾아내는 학문 분야입니다.본 세션을 통해 포렌식 지반공학의 일반적인 내용과 실제 국내외 현장에서 발생한 지반공학적 사고에 대한 포렌식 조사 사례를 소개하고, 중대재해 처벌법과 같은 법적 환경의 변화 사항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김현기 교수(국민대)는 포렌식 지반공학의 정의 및 포렌식 지반조사의 기본 절차를 고찰하고, 포렌식 엔지니어가 직면하는 여러 기본적인 문제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김홍연 박사(삼부토건)는 포렌식 지반 조사를 통한 여러 국내외 지반 관련 사고 사례에 대한 원인 규명 과정과 결과를 고찰하였습니다. 이규환 교수(건양대)는 경기도 지하사고 조사위원회에서의 활동 경험을 공유하며 현재 제도상의 문제점에 대해서 논의하였습니다. 한유진 변호사(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건설현장의 법률적 환경 변화와 이에 대한 지반공학자의 대응 전략 등을 소개하였습니다. 향후 건설 프로젝트의 전생애주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요소에 대해 지반 공학적 분석, 통계적 시뮬레이션과 법리적 해석 등을 통하여 원인을 밝히는 포렌식 지반공학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반세션] 터널 및 지반진동좌장 : 고규현 교수(금오공과대학교)터널 및 지반진동 세션에서는 총 3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발표자 중 한 분이 코로나 확진으로 부득이 참가가 불가능하여 총 2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먼저 기상청의 김병학 연구원 등은 지진재해에 대한 인공지능 기반의 지진동 시나리오 합성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최신 데이터 증강 기법을 이용하여 가상 지진을 생성하는 방법이 인상적이었고 개발한 기술을 통해 규모 및 진앙거리가 고려된 한반도 기반암 심도의 암반 내부 지진동 시간 이력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연구가 기대되는 발표였습니다. 이어서 울산과학기술원의 하성준 박사후연구원 등은 옹벽의 거동에 대한 지진파 비대칭성의 영향성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옹벽의 거동은 가속도계 및 속도계의 비대칭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옹벽과 같은 비대칭적 거동을 띄는 구조물들의 동적 설계 시 지진파 비대칭성을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었던 좋은 발표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지진재해 및 지반진동’ 연구분야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능동적으로 연구결과를 정리하고 체계적으로 발표를 수행하였습니다. 향후 ‘지반진동’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며 더욱 왕성하고 발전된 일반세션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학생세션] 지반환경 및 신소재좌장 : 변용훈 교수(경북대학교)2022년 봄학술대회는 발표자의 현장참석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반환경 및 신소재” 학생세션에서는 세션 주제를 중심으로 총 6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첫번째 발표에서는 고려대학교의 이동준 석사과정이 칼럼실험을 이용한 일라이트의 흡착 능력 평가에 대한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이어서 동일 연구진의 최용준 석사과정은 이온농도 감소 형태에 따른 모래-점토 혼합토의 내부침식 영향 분석에 대한 내용을 충실히 설명하였다. 세번째 발표로, 한국과학기술원의 이민형 박사과정은 3가 양이온인 크롬 기반의 교차결합된 잔탄검 바이오폴리머 처리토의 강도 특성을 기존의 결과와 비교함으로써, 습윤상태에서도 처리토의 강도 확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다음으로, 한양대학교 서예니 석사과정은 아이스팩을 이용한 플라이애시 기반 지오폴리머 개발에 대한 결과를 알칼리 활성화제 농도에 따른 압축강도 및 탄성파 특성을 중심으로 발표하였다. 이어서, 충북대학교의 유재은 박사과정은 공극 규모 실험을 활용한 열적 겔화 바이오폴리머의 흐름 특성을 상세히 설명해주었으며, 마지막으로 연세대학교 김정훈 석사과정의 해성점토에서의 EICP 적용성에 대한 평가 발표로 세션을 마무리하였다. 코로나 확산으로 참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참여와 질문, 그리고 충실한 답변으로 도와준 발표자와 청중분들께 다시한번 지면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학생세션] 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좌장 : 고준영 교수(충남대학교)학생세션 “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 세션에서는 총 8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첫 번째 논문은 “고중량물에 의한 연약지반 매설 배관의 안정성 평가”의 주제로 동신대학교 김태환 학생이 발표하였으며, 지반조건과 매설관의 제원에 따라 침하량 및 응력증가량을 평가하였다. 두 번째 논문은 “사질토의 반복하중 조건 하에서의 정지토압계수(K0) 변화 평가”의 주제로 한양대학교 한희림 학생이 발표하였으며, 반복적인 하중이 지속될수록 lateral stress locking 현상이 발생하여 정지토압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세 번째 논문은 “동결 삼축압축시험을 통한 동결 사질토의 역학적 거동 평가”의 주제로 고려대학교 박상영 학생이 발표하였으며, 직접 개발한 동결 삼축압축시험 시스템을 통하여 동결온도에 따른 사질토의 강도를 평가하였다. 네 번째 논문은 “돌출부 표면에 따른 경계면 마찰 분석”의 주제로 순천대학교 이승훈 학생이 온라인으로 발표하였다. 연구 내용은 기존 직접전단시험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요소들을 수정하여 돌출부 형상, 초기 응력, 전단 방향에 따라 경계면 마찰각을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다섯 번째 논문은 “미생물에 의한 탄산염 고결화가 사질토의 비배수전단거동에 미치는 영향 분석”의 주제로 KAIST의 Na Xu 학생이 발표하였으며, 삼축 비배수전단강도를 측정하여 MICP 처리된 사질토의 전단 거동을 분석하였다. 여섯 번째 논문은 “다공질 매체에서 입자의 이동 및 막힘: 칼럼 실험과 CFD-DEM 시뮬레이션”의 주제로 KAIST의 Haoting Li 학생이 발표하였으며, CFD-DEM 수치해석을 통해 다공성 매질내 유체 유동 특성의 변화를 규명하였다. 일곱 번째 논문은 “온도 구배로 인한 토양 내 수분 이동에 대한 삼투 및 모세관의 영향”의 주제로 KAIST의 김규원 학생이 발표하였으며, 열구배에 의해 생성된 다공성물질 내 수분이동에 대한 실험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세션의 마지막 논문은 “염분농도와 애터버그 한계에 따른 점토광물의 팽창 특성”의 주제로 충북대학교 강석구 학생이 온라인으로 발표하였다. 연구 내용은 점토광물, 일라이트와 몬모릴로나이트 혼합물의 염분농도 증가에 따라 팽창률과 액성한계 소성지수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6개의 학생세션 중 가장 많은 8편의 논문이 본 세션에서 발표될 만큼, 국내 지반공학 분야에서 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학생세션] 터널좌장 : 김병민 교수(울산과학기술원)2022년 봄 학술대회도 온, 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학회장에는 발표자들만 참석하였지만, 터널 학생세션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총 네 개의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한양대학교의 자와드 우르레흐만 학생은 수치해석을 활용하여 원형터널 주변에서의 발파하중에 대하여 분석하였습니다. 고려대학교 곽준호 학생은 EPB 쉴드 TBM 굴착토의 유동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실내 가압 베인시험 장비를 개발하였습니다. 아주대학교 백문경 학생은 탄소봉을 활용한 실험을 수행하여 터널 주변의 지반 및 구조물의 거동에 대하여 분석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쉐링 덴덥 학생은 사질토 지반에서 말뚝기초 아래 지하수 위치에 따른 터널굴착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지반의 거동에 대하여 발표하였습니다. 네 학생 모두 수준 높은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각 발표 후에는 청중들과의 질의응답을 두어 개씩 주고 받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깊이 있는 연구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 학생들의 추후 연구가 기대되었습니다. 올가을에는 전면 대면 학술대회가 이루어져서 더 많은 학생들이 학술적으로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학생세션] 지반IT융합좌장 : 원종묵 교수(울산대학교)2022년 봄 학술대회는 발표자 및 청중의 현장참석 방식과 온라인 방식으로 병행되었고 지반IT융합 학생세션에서는 총 4개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첫번째로는 고려대학교의 정시현 학생이 “연약지반 침하량 평가를 위한 드론 활용성 연구”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드론을 이용한 침하량 평가의 가능성에 대해 현장실험을 통하여 고찰하였다. 두번째로는 연세대학교의 마지훈 학생이 “다층 퍼셉트론 신경망을 이용한 사면의 파괴면 예측”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Geostudio를 이용한 사면파괴 데이터 셋을 구축하고 머신러닝을 통한 사면의 파괴면 예측의 가능성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세번째로는 아주대학교의 이해진 학생이 “기계 학습법을 활용한 바이오폴리머-흙 처리(BPST) 기술의 주요 영향인자 분석에 관한 연구”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기존의 바이오폴리머-흙 실험데이터와 multiple linear regression을 이용하여 예측모델을 구축하였다. 마지막으로 한국과학기술원의 장우재 학생이 “UAV-LiDAR를 활용한 실대형 토석류 실험의 지형 변화 분석”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최신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데이터의 필터링 및 이를 통한 토석류 현상의 분석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각 발표별로 활발한 질의 응답이 이루어졌고 질의내용에 성실하게 설명하는 발표자와 청중들의 높은 관심 덕분에 성공적인 세션이 이루어졌다고 생각된다. 또한 점점 중요해지고 관심도가 높아지는 IT와 지반공학의 접목에 대한 연구들이 지반공학의 미래인 학생들을 통하여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학생세션] 지반진동좌장 : 곽동엽 교수(한양대학교)2022 지반공학회 봄학술대회 두 번째 날의 첫 세션에 진행된 “[학생세션] 지반진동”에서는 총 다섯 명의 학생이 세션장에 모두 참여하여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침시간에도 불구하고 모든 발표자와 청중들이 모여 각 발표에 집중하였습니다. 첫 번째 발표는 고려대학교의 김영대 학생의 발표로, 암반 지반에서 바닥 세굴에 의한 교각의 고유진동수 변화를 모형실험과 수치해석으로 모사한 연구를 발표하였습니다. 두 번째 발표는 한양대학교의 허기석 학생의 발표로, 전국의 표준관입시험 및 시추공 정보를 이용한 전단파속도 예측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였습니다. 세 번째 발표는 울산과학기술원의 허예은 학생의 발표로, 초동 P파의 지속시간 및 진폭 특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네 번째 발표는 역시 울산과학기술원의 문은비 학생의 발표로, 기계학습을 이용한 일본 암반에서의 지반운동 예측모델 개발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마지막 발표는 한국과학기술원의 박동엽 학생의 발표로, 바이오폴리머 처리토의 전단강도 증대로 인한 액상화 방지의 가능성에 대한 실험적 연구를 발표하였습니다. 바닥 세굴에 의한 교각의 고유진동수 변화, 표준관입시험결과와 전단파속도의 관계, 초동 P파의 특성, 지반운동 예측모델 개발, 바이오폴리머 처리토에 의한 지반 보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가 이루어져 세션에 참가한 발표자 및 청중들에게 지반진동 분야의 넓은 스펙트럼을 알려주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 자평합니다. 하나의 시스템으로 굳혀진 하이브리드 발표 및 참가시스템도 원활히 작동되어 온라인 참여자 또한 세션 발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학술대회 또한 더욱 다양하고 흥미로운 지반진동 학생세션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22년 봄학술발표회 학생 우수논문 수상자 ■ 학생 우수 구두1. 3가 양이온 교차결합된 바이오폴리머 처리토의 강도 특성    이민형, 권영만(한국과학기술원), 장일한(아주대학교), 조계춘(한국과학기술원)2. 동결 삼축압축시험을 통한 동결 사질토의 역학적 거동 평가    박상영(고려대학교), 정상훈(현대엔지니어링), 황채민, 최항석(고려대학교)3. 탄소봉 실험을 통한 터널 주변 지반 및 주변 구조물 거동 해석    백문경, 장일한(아주대학교)4. 연약지반 침하량 평가를 위한 드론 활용성 연구    정시현, 박근우, 김남선, 강성훈(고려대학교), 김영석(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종섭(고려대학교)5. 표준관입시험 및 시추공 정보를 이용한 국내 전단파속도 예측    허기석, 최인혁, 곽동엽(한양대학교)6. 수치해석을 이용한 수평형 Coil-Column 지열교환기의 성능 평가    딩흐우바(전남대학교), 강경오(광주대학교), 최경식, 김영상(전남대학교)■ 학생 우수 포스터SP-07 순환신경망 기반 구성방정식 모델 / 임석용, 강동훈, 윤태섭(연세대학교) 한국지반공학회 봄 학술발표회 및 정기총회 2022년 3월 16일 (수)~3월 17일 (목) / aT센터        alt 한국지반공학회 2022년도 고문 및 임원 alt 국제학술회의 소식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May to August, 20227th International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o Date: April 29-May 01, 2022 o Venue: Sydney, Australiao Website: http://icsmge2021.org/7iygec/ o E-mail: info@icsmge2021.com  2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May 01-05, 2022 o Venue: Sydney, Australiao Website: http://www.icsmge2021.org/ o E-mail: email@icsmge2021.com  5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ne Penetration Testing(CPT’22)  o Date: June 08-10, 2022 o Venue: Bologna, Italy o E-mail: agi@associazionegeotecnica.it   GEOHAZARDS 8o Date: June 12-15, 2022 o Venue: Quebec, Canadao Website: https://geohazards8.ca/ o E-mail: INFO@GEOHAZARDS8.CAThe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al Geotechnology, Recycled Waste Materials and Sustainable Engineering o Date: June 16-18, 2022 o Venue: Izmir, Turkeyo Website: http://www.egrwse2022.com o E-mail: egrwse2020@gmail.com 9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 o Date: June 26-29, 2022 o Venue: Chania, Greeceo Website: https://www.iceg2022.org/ o E-mail: zekkos@berkeley.edu TC204: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 TC204 Cambridge 2021 o Date: June 27-29, 2022 o Venue: Cambridge, United Kingdom o Website: https://www.is-cambridge2020.eng.cam.ac.uk/ o E-mail: me254@cam.ac.uk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New Developments i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June 30-July 2, 2022 o Venue: Atatürk Cultural and Congress Center, Turkeyo Website: http://zm2020.neu.edu.tr o E-mail: cavit.atalar@neu.edu.tr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formation Technology in Geo-Engineering o Date: August 4-5, 2022 o Venue: Online conference, Singapore o Website: https://www.4iticg.org/ o E-mail: sc.chian@nus.edu.sg 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 o Date: August 28-31, 2022 o Venue: University of Texas, USA o Website: http://www.isfog2020.org o E-mail: phillip.watson@uwa.edu.au September to December, 202211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ield Monitoring in Geomechanics o Date: September 4-8, 2022 o Venue: Imperial College London, UK o E-mail: andrew.ridley@geo-observations.com 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o Date: September 18-22, 2022 o Venue: Roma, Italy o Website: http://www.12icg-roma.org o E-mail: info@12icg-roma.org 1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 o Date: September 19-23, 2022 o Venue: Daejeon, South Koreao Website: http://icpmg2022.org/ o E-mail: secretariat@icpmg2022.org 11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tress Wave Theory and Design and Testing Methods for Deep Foundations o Date: September 20-23, 2022 o Venue: Rotterdam, Netherlandso Website: https://www.kivi.nl/afdelingen/geotechniek/stress-wave-conference-2022  o E-mail: SW2022@kivi.nl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December 8-9, 2022 o Venue: Lahore, Pakistan o Website: https://16icge.uet.edu.pk/ o E-mail: 16icge@uet.edu.pk January to December, 202317th Danube - European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June 7-9, 2023 o Venue: Bucharest, Romania o Website: http://www.17decge.ro o E-mail: srgf@utcb.ro3rd JTC1 workshopo Date: June 7-10 2023 o Venue: Oslo, Norway o Website: https://jtc1-2023.com/9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o Date: June 25-28, 2023 o Venue: Chania, Greece o Website: https://www.iceg2022.org/ o E-mail: zekkos@berkeley.edu17th Asian Regional Geotechnical Engineering Conferenceo Date: August 14-18, 2023 o Venue: Nur-Sultan, Kazakhstan o Website: https://17arc.org/ o E-mail: milanbi@mail.ru8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Geomaterialso Date: September 3-6, 2023 o Venue: Porto, Portugalo Website: http://www.fe.up.pt/is-porto2023 o E-mail: is-porto2023@fe.up.pt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o Date: September 17-21, 2023 o Venue: Roma, Italyo Website: http://www.12icg-roma.org o E-mail: info@12icg-roma.org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so Date: October 4-7, 2023 o Venue: Moscow, Russia o Website: https://www.eygec28.com/ o E-mail: youngburo@gmail.com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struction Resources For Environmentally Sustainable Technologieso Date: November 20-22, 2023 o Venue: Fukuoka, Japan o Website: https://www.ic-crest.com/ o E-mail: info@ic-crest.com 추현욱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choohw@gmail.com) 해외매거진 소개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8, Issue 4 (April 2022)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8/4        Technical PapersFinite-Element Analysis of the Lateral Load Response of Monopiles in Layered SandQian Hu, Fei Han, Monica Prezzi, Rodrigo Salgado and Minghua ZhaoCentrifuge Tests of Cone-Penetration Test of Layered SoilMohammad Khosravi, Jason T. DeJong, Ross W. Boulanger, Ali Khosravi, Masoud Hajialilue-Bonab, Sumeet K. Sinha and Daniel WilsonFramework for the Development of Strain-Based Ultimate Performance Limit State Criterion for the Stability of Earthen EmbankmentsRowshon Jadid, Brina M. Montoya and Mohammed GabrMASW-Based Shear Wave Velocities for Predicting Liquefaction-Induced Sand Boils Caused by the 2017 M5.4 Pohang, South Korea EarthquakeYumin Ji, Hwanwoo Seo, Sinhang Kang, Han-Saem Kim, Jongkwan Kim and Byungmin KimNumerical Model for Heat Transfer in Layered Soil with Local Thermal NonequilibriumChu Wang and Patrick J. FoxA New Method for Simultaneous Measurements of Gas Dispersion Coefficient and Gas Coefficient of Permeability of Unsaturated SoilsS. Feng, A. K. Leung, L. T. Zhan, H. W. Liu, G. Y. Li and X. K. GuoRepeated ETRTs in a Complex Stratified Geological Setting: High-Resolution Thermal Conductivity Identification by Multiple Linear RegressionGiorgia Dalla Santa, Philippe Pasquier, Luca Schenato and Antonio GalgaroHysteresis Model for Water Retention Characteristics of Water-Absorbing Polymer-Amended SoilsAbhisekh Saha, Sreedeep Sekharan and Uttam MannaApplication of Suction Monitoring for Cyclic Triaxial Testing of Compacted SoilsAshutosh Kumar, Arash Azizi and David Geoffrey TollGeneric Predictive Model of Earthquake-Induced Slope Displacements Derived from Finite-Element AnalysisYoungkyu Cho and Ellen M. RathjeWater Balance of an Earth Fill Built of Compacted Clay: Field Data and Numerical ModelingEmanuel Birle, Elena von der Straten and Manuel MelsbachTechnical NotesDeep Learning for Geotechnical Reliability Analysis with Multiple UncertaintiesZe Zhou Wang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Investigation of Cyclic Loading of Aged Piles in Sand’’ by David Igoe and Kenneth GavinVishnu DiyaljeeDiscussion of “Settlement of Footings on Compacted and Natural Collapsible Soils upon Loading and Soaking’’ by Roger Augusto Rodrigues, Fabio Visnadi Prado Soares, and Marcelo SanchezVishnu DiyaljeeDiscussion of “Thermal Consolidation Theory” by Seyed Morteza Zeinali and Sherif L. AbdelazizG. H. Lei and W. Y. Wang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8, Issue 5 (May 2022)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8/5 Technical PapersTime-Dependent Response of Rectangular Piled Rafts in Clayey SoilsPriyanka Bhartiya, Dipanjan Basu and Tanusree ChakrabortyMethod to Introduce the Cementation Effect into Existing Elastoplastic Constitutive Models for SoilsShotaro Yamada, Takayuki Sakai, Masaki Nakano and Toshihiro NodaExperimental Study of Internal Erosion in Granular Soil Subject to Cyclic Hydraulic Gradient ReversalZ. D. Xu, L. M. Zhang, M. Kamali Zarch and H. J. WangEffect of Principal Stress Rotation and Intermediate Principal Stress Changes on the Liquefaction Resistance and Undrained Cyclic Response of Ottawa SandErdem O. Tastan and J. Antonio H. CarraroDisplacement Mapping of Point Clouds for Retaining Structure Considering Shape of Sheet Pile and Soil Fall Effects during ExcavationHyungjoon Seo, Yang Zhao and Cheng ChenA Probabilistic Predictive Model for Foundation Settlement on Liquefiable Soils Improved with Ground DensificationYu-Wei Hwang, Zach Bullock, Shideh Dashti and Abbie LielAssessment of Liquefaction-Induced Differential Ground Settlement and Lateral Displacement Using Standard Penetration Tests with Consideration of Soil Spatial VariabilityZheng Guan and Yu WangComparison of State-of-the-Art Approaches Used to Account for Spatial Variability in 1D Ground Response AnalysesMohamad M. Hallal, Brady R. Cox and Joseph P. VantaselInstability of a Gold Mine Tailings Subjected to Different Stress PathsAmir reza Fotovvat and Abouzar SadrekarimiImage-Based 3D Reconstruction of Granular Grains via Hybrid Algorithm and Level Set with Convolution KernelPin Zhang, Zhen-Yu Yin and Qiushi ChenRate- and Time-Dependent Mechanical Behavior of Foam-Grouted Coarse-Grained SoilsJohannes Jessen and Roberto CudmaniReliability Assessment of Bioreactor Landfill Performance Using Coupled Thermo-Hydro-Bio-Mechanical ModelGirish Kumar and Krishna R. ReddyKinetic Modeling for a Novel Permeable Reactive Biobarrier for In Situ Remediation of PAH-Contaminated GroundwaterCuicui Liu, Yue Ma, Steven A. Banwart, Xiaohui Chen, Wenchao Du, Ying Yin and Hongyan GuoStrain Influence Diagrams for Settlement Estimation of Square Footings on Layered SandFiras H. Janabi, Venkata A. Sakleshpur, Monica Prezzi and Rodrigo SalgadoCentrifuge Performance of SCM Wall-Reinforced Pile-Supported Wharf Subjected to Yard LoadsH. Q. Zhang, Z. Yan, S. Li, L. Liu and Y. H. YangSoil Thermal Response to Temperature Cycles and End Boundary Conditions of Energy PilesMohammed Faizal, Aria Moradshahi, Abdelmalek Bouazza and John S. McCartneyCombined Effects of Soil Stress History and Scour Hole Dimensions on Laterally and Axially Loaded Piles in Sand and Clay under Scour ConditionsYijian Zhang and Iris TienCase StudiesEvaluating Uncertainty Associated with Engineering Judgement in Predicting the Lateral Response of ConductorsM. Guevara, J. P. Doherty, C. Gaudin and P. G. WatsonTechnical NotesCrystal Growth of MICP through Microfluidic Chip TestsYang Xiao, Xiang He, Armin W. Stuedlein, Jian Chu, T. Matthew Evans and Leon A. van PaassenExperimental Study on Migration Behavior of Sandy Silt under Cyclic LoadFeng Gao, Sheng Zhang, Xuzhen He and Daichao ShengField Pullout Tests of Steel Strips in Lightweight Cellular Concrete BackfillHao Liu, Robert L. Parsons, Jie Han, Yuqiu Ye and Matt O’Reilly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Impact of Underliner on the Local Deformation of HDPE Geomembranes” by W. J. Cen, X. H. Du, H. Wang, J. Yan, and M. S. RahmanKwasi Badu-Tweneboah and J. P. Giroud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5, Issue 3 (May 2022) / https://www.astm.org/journals/volume/listing/coden/GTJODJ/issue/3/volume/45/online-issue-date/2022-05-01+00:00:00/Journal PapersThe 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a Novel Apparatus for the Freezing Point Test of SoilYongyi Zhou, Jianjing Zhang, Qiang Xie, Shijie Yan, Jiayong NiuBarometric Fluctuations and Duration of Variable-Head (Slug) Field Permeability TestsRobert P. Chapuis, Vahid Marefat, Lu ZhangA Digital Image Analysis Technique for Improved Strain Measurement in Geosynthetic Tensile TestingTyler M. Poggiogalle, Christopher L. Meehan, Abigail R. Clarke-Sather, Majid TalebiDevelopment and Evaluation of Preconditioning Protocols for Sand Specimens in Constant-Volume Cyclic Direct Simple Shear TestsFrancisco Humire, Minyong Lee, Katerina Ziotopoulou, Michael G. Gomez, Jason T. DeJongPhase Relations for Saline Slurry-Deposited TailingsNeelufar Aghazamani, Joseph Scalia, Christopher A. BareitherExperimental Study on Progressive Damage Evolution in Rocks Subjected to Post-peak Cyclic Loading HistoryAbbas Taheri, Roohollah Shirani Faradonbeh, Henry MunozMonitoring Flexure Behavior of Compacted Clay Beam Using High-Resolution Distributed Fiber Optic Strain SensorsHao-Jie Li, Hong-Hu Zhu, Chun-Xin Zhang, Narala Gangadhara Reddy, Ankit Garg, Hai-Ying WuEffect of Duxseal on Horizontal Stress and Soil Stiffness in Small-Amplitude Dynamic Centrifuge ModelsGe Cui, Charles Heron, Alec MarshallExperimental Study of the Crack Propagation and Acoustic Emission Characteristics of Red Sandstone under Cyclic LoadingBaotang Shen, X. Z. Sun, D. W. Yin, Y. Y. LiLaboratory Reconsolidation and In Situ Stress State of Residual Soils in the Northern AndesDiego I. Galeano-Parra, David G. Zapata-Medina, Luis G. Arboleda-Monsalve, Gaspar MonsalveExperimental Study on Measurement of Interfacial Pressure in Granular MaterialsGuixiang Chen, Chaosai Liu, Minmin Jiang, Deqian Zheng, Jiahao Chen, Mengmeng Ge, Jun YinDevelopment of a Laboratory Testing System to Study the Effect of Frost Heave on a Steel PileLiang Li, Hoyoung Seo, Mintae Kim, William D. Lawson  altGéotechniqueVolume 72, Issue 3 (March 2022)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2/3ArticlesNew insights into the failure mechanisms of horizontal plate anchors in clay during pull-outSoroosh Jalilvand, Kenneth Gavin, Vinayagamoothy Sivakumar, Robert B. Gilbert, Aaron BradshawInnovative monitoring of the response of a heritage masonry building to nearby tunnelling in London ClaySinan Acikgoz, Antonio Luciano, Mark Dewhirst, Matthew J. Dejong, Robert MairMulti-scale experiments for a coarse sand barrier against backward erosion pipingEsther Rosenbrand, Vera van Beek, Adam Bezuijen, Sepideh Akrami, Jarno Terwindt, Andre Koelewijn, Ulrich ForsterSANISAND-MSf: a sand plasticity model with memory surface and semifluidised stateMing Yang, Mahdi Taiebat, Yannis F. DafaliasAn inertial macroelement for bridge abutmentsDavide Noè Gorini, Luigi Callisto, Andrew J. WhittleSand deformation mechanisms mobilised with active retaining wall movementChuhan Deng, Stuart K. HaighThe fall cone test in unsaturated soil and tailings pastesThanh Vo, Yanzhi Wang, Adrian R. Russell altGéotechniqueVolume 72, Issue 4 (April 2022)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2/4ArticlesPressure infiltration characteristics of foam for EPB shield tunnelling in saturated sand - part 1: ‘clean’ foamTao Xu, Adam Bezuijen, Markus ThewesPressure infiltration characteristics of foam for EPB shield tunnelling in saturated sand - part 2: soil-foam mixtureTao Xu, Adam Bezuijen, Markus ThewesOn the effectiveness of slope-stabilising piles for soils with distinct strain-softening behaviourStavroula Kontoe, Freya C. Summersgill, David M. Potts, Youngsuk LeeEffects of geometry and soil properties on type and retrogression of landslides in sensitive claysChen Wang, Bipul Hawlader, Didier Perret, Kenichi SogaAutomatic soil desiccation crack recognition using deep learningJin-Jian Xu, Hao Zhang, Chao-Sheng Tang, Qing Cheng, Bo Liu, Bin ShiEffect of grain size distribution on the shear band thickness evolution in sandHadrien Rattez, Yaozhong Shi, Alexandre Sac-Morane, Timothée Klaeyle, Boleslaw Mielniczuk, Manolis VeveakisMultiscale modelling and analysis of footing resting on an anisotropic sandN. Guo, L. F. Chen, Z. X. Yang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9, Number 3 (March 2022)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9/3Review2019 Canadian Geotechnical Colloquium: Mitigating a fatal flaw in modern geomechanics: understanding uncertainty, applying model calibration, and defying the hubris in numerical modellingK.S. KalenchukArticlesExperimental investigation and numerical modeling of piezoelectric bender element motion and wave propagation analysis in soilsHongwei Liu, Giovanni Cascante, Pooneh Maghoul, and Ahmed ShalabyJoint kinematics and sealing capacity assessment of ductile iron pipes under abrupt transverse ground movementsXiaogang Qin, Yu Wang, and Cuiwei FuEvaluation of candidate polymers to maximize geotechnical performance of oil sands tailingsAhlam Abdulnabi, Kwaku Amoako, Daniel Moran, Khushbu Vanadara… and Paul SimmsLeakage through a hole in a geomembrane beneath a fine-grained tailingsYung-Chin (Alan) Chou, R.W.I. Brachman, and R. Kerry RoweDesign of foundations against differential settlementFarzaneh Naghibi and Gordon A. FentonUncertainty quantification of in situ horizontal stress with pressuremeter using a statistical inverse analysis methodDongming Zheng, Bo Zhang, and Rick ChalaturnykSeepage through a circular geomembrane hole when covered by fine-grained tailings under filter incompatible conditionsJiying Fan and R. Kerry RoweSubsurface settlements of shield tunneling predicted by 2D and 3D constitutive models considering non-coaxiality and soil anisotropy: a case studyYong Fang, Jian Cui, Dariusz Wanatowski, Nikolaos Nikitas, Ran Yuan, and Yi HeConsiderations for measuring residual stresses in driven piles with vibrating wire strain gaugesJames R. Bartz and James A. BlatzEffects of seasonal weathering on dewatering and strength of an oil sands tailings depositUmme Salma Rima and Nicholas A. BeierField axial loading tests of screw micropiles in sandMujtaba Khidri and Lijun Deng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9, Number 4 (April 2022)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9/4ArticlesLoad transfer mechanism of a load distributive compression anchor installed in weathered rock layerGyu-Beom Shin, Bum-Hee Jo, Sung-Ha Baek, Sung-Ryul Kim, and Choong-Ki ChungCentrifuge modelling of gas pipelines undergoing freeze-thaw cyclesRajith Dayarathne, Bipul Hawlader, and Ryan PhillipsSoil-water retention curve model for fine-grained soils accounting for void ratio-dependent capillarityJiangu Qian, Zhiqiang Lin, and Zhenhao Shi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method to predict the soil thermal conductivity using thermal piezocone penetration testing (T-CPTU)Xiaoyan Liu, Surya Sarat Chandra Congress, Guojun Cai, Lulu Liu… and Wenwei ZhangA method to predict desiccation crack depth in a compacted clayey soilArash Hassanikhah, Gerald A. Miller, and Amy B. CeratoField study of group effects on the pullout capacity of “deep” helical piles in sandAaron S. Bradshaw, Lindsay Cullen, and Zachary MillerBayesian neural network-based uncertainty modelling: application to soil compressibility and undrained shear strength predictionPin Zhang, Zhen-Yu Yin, and Yin-Fu JinSimulating the effect of climate change on performance of a monolayer cover combined with an elevated water table placed on acid-generating mine tailingsElodie Lieber, Isabelle Demers, Thomas Pabst, and Emilie BressonBayesian estimation of soil-water characteristic curvesJ. Zhang, S. Yang, L.L. Zhang, and M.L. ZhouEffect of autocorrelation function model on spatial prediction of geological interfacesXiaohui Qi, Hao Wang, Jian Chu, and Kiefer ChiamEvaluation of design methods for side-resistance-only rock-socketed pilesIan W. JohnstonNotesAnalytical stress-strain relation for soilsK. Krabbenhøft and J. Wang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52 (April 2022)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52/suppl/CResearch ArticlesFracture growth leading to mechanical spalling around deposition boreholes of an underground nuclear waste repositoryM. Cristina Saceanu, Adriana Paluszny, Robert W. Zimmerman, Diego Mas IvarsInvestigation on the key techniques and application of the new-generation automatically formed roadway without coal pillars by roof cuttingQuan Zhang, Manchao He, Shan Guo, Jingchen Qi, ... Luning LiReal-time characterization of the grouting diffusion process in fractured sandstone based on the low-field nuclear magnetic resonance techniqueLei Weng, Zhijun Wu, Silang Zhang, Quansheng Liu, Zhaofei ChuAn analysis of the meso-structural damage evolution of coal using X-ray CT and a gray-scale level co-occurrence matrix methodYan Wu, Dengke Wang, Lei Wang, Zhengjie Shang, ... Fanchao ZengCharacteristics of fractures stimulated by supercritical carbon dioxide fracturing in shale based on acoustic emission monitoringShan Wu, Hongkui Ge, Tiantai Li, Xiaoqiong Wang, ... Ke GaoVolumetric deformation and damage evolution of Tibet interbedded skarn under multistage constant-amplitude-cyclic loadingChun Zhu, Murat Karakus, Manchao He, Qingxiang Meng, ... Qian YinEffect of microwave radiation on mechanical behaviors of tight fine sandstone subjected to true triaxial stressJun Lu, Heping Xie, Minghui Li, Cunbao Li, ... Jianhua LiStrain localisation and seepage characteristics of rock under triaxial compression by 3D digital image correlationYian Chen, Jiang Xu, Shoujian Peng, Qianwen Zhang, Cancan ChenCreep characteristics of a fracturing fluid-softened shale investigated by microindentationJinliang Song, Degui Xiang, Dawei Hu, Hui Zhou, ... Guoping ZhangInvestigation of the shear failure of rock joints using the four-dimensional lattice spring modelFauzan Yudho Pratomo, Xindong Wei, Chunjiang Zou, Gao-Feng ZhaoInfluence of impact loading orientations on the mechanical behaviour of rocks around a tunnelPeng Ying, Wei-Jian Li, Zhe-Ming Zhu, Xiao-Han Li, ... Yun ShuA new methodology inspired from the Theory of Critical Distances for determination of inherent tensile strength and fracture toughness of rock materialsS. Aligholi, L. Ponson, A.R. Torabi, Q.B. ZhangEffect of pretension on the performance of cable bolts and its optimisation in underground coal mines with various geological conditionsXu Li, Guangyao Si, Joung Oh, Peter Corbett, ... Ali MirzaghorbanaliCombined effect of anisotropy and uncertainty on the safe mud pressure window of horizontal wellbore drilled in anisotropic saturated rockNam Hung Tran, Duc Phi Do, Minh Ngoc Vu, Thi Thu Nga Nguyen, ... Hung Truong TrieuEffect of confining pressures on transverse isotropy of Maha Sarakham saltT. Thongprapha, K. Tengpakwaen, J.J.K. Daemen, K. FuenkajornInvestigating the cutting force of disc cutter in multi-cutter rotary cutting of sandstone: Simulations and experimentsTao Li, Zhongyu Zhang, Chengtao Jia, Bo Liu, ... Yusheng JiangAutomated rock mass discontinuity set characterisation using amplitude and phase decomposition of point cloud dataSarvesh Kumar Singh, Bikram Pratap Banerjee, Matthew J. Lato, Claude Sammut, Simit RavalMicrostructural variations and damage evolvement of salt rock under cyclic loadingJunbao Wang, Qiang Zhang, Zhanping Song, Xinrong Liu, ... Yuwei ZhangA novel in-situ stress measurement method incorporating non-oriented core ground re-orientation and acoustic emission: A case study of a deep boreholeXibing Li, Jiangzhan Chen, Chunde Ma, Linqi Huang, ... Yuzhe ZhaoA three-phase coupled numerical model for the hydraulic fracturing of rockQin Li, Jijian Lian, Gao-feng ZhaoRock dynamic fracture of a novel semi-circular-disk specimenLizhou Wu, Jianting Zhou, Lin Luo, L.P. Yang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the effect of thermal treatment on shear characteristics of healed rock jointsTianqi Zhai, Jianbo Zhu, Changtai Zhou, Ting Yang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53 (May 2022)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53/suppl/CResearch ArticlesIntegrated static and dynamic geophysical and geomechanical data for characterization of transport propertiesC. Mallet, A. Isch, G. Laurent, C. Jodry, M. AzaroualA new incremental variational micro-mechanical model for porous rocks with a pressure-dependent and compression-tension asymmetric plastic solid matrixLun-Yang Zhao, Yuan-Ming Lai, Jian-Fu ShaoA failure criterion for foliation and its application for strength estimation of foliated metamorphic rockMeng-Chia Weng, Hung-Hui Li, Yu-Yao Fu, Chih-Hung Fang, ... Chien-Yu ChangCrack interaction and fracturing of geomaterials with multiscale cracksChengzhi Qi, Fa Zhao, Arcady V. Dyskin, Chen Xia, Elena PasternakHazards in mining: A novel model for the prediction of run-out distances in tailings dams using CFDAlvaro Vergara, Sergio Palma, Alejandra Alvarez, Maria Teresa ZandarinInstability of an intersecting fault-dyke system during deep rock excavationXiao Huang, Nuwen Xu, Wei Wu, Peiwei Xiao, ... Biao LiA true triaxial experimental study on porous Vosges sandstone: from strain localization precursors to failure using full-field measurementsCyrille Couture, Pierre BésuelleDifferences in the plastic and brittle properties of Danian and Maastrichtian reservoir chalk from the North SeaSarah Al Assaad, Hamid M. Nick, Frédéric AmourExperimental and simulation study on rock-breaking efficiency of disc cutters on composite rocksSen Wen, Chunshun ZhangSeismic hazard calculation using the equivalent magnitude obtained from numerical modellingJuan Andres Jarufe Troncoso, Sebastian Perez, Juan Pablo Hurtado, Carlos CifuentesDynamic uniaxial compression testing of veined rocks under high strain ratesFranco Robbiano, Kai Liu, Qian-Bing Zhang, Luis Felipe OrellanaInduced and triggered seismicity by immediate stress transfer and delayed fluid migration in a fractured geothermal reservoir at Pohang, South KoreaKwang-Il Kim, Hwajung Yoo, Sehyeok Park, Juhyi Yim, ... Jonny RutqvistGround surface uplift during hardcoal longwall miningEva Jirankova, Petr KonicekSalt-induced structure damage and permeability enhancement of Three Gorges Reservoir sandstone under wetting-drying cyclesXihui Jiang, Changdong Li, Jia-Qing Zhou, Zihan Zhang, ... Hong-Bin LiuExperimental investigations of static mechanical properties and failure characteristics of damaged diorite after dynamic triaxial compressionQuanqi Zhu, Xibing Li, Diyuan Li, Chunde MaModelling anisotropic adsorption-induced coal swelling and stress-dependent anisotropic permeabilityMin Chen, Shakil Masum, Sivachidambaram Sadasivam, Hywel ThomasPoroelastic effects on gas transport mechanisms and influence on apparent permeability in shaleMohammad Hatami, David Bayless, Alireza SarvestaniModeling the shearing behavior of discontinuous rock mass incorporating dilation of joint apertureJintong Zhang, Mamoru Kikumoto, Hideaki Yasuhara, Sho Ogata, Kiyoshi KishidaTechnical NotesAppraisal of the number of asperity peaks, their radii and heights for three-dimensional rock fractureZhi Cheng Tang, Zhuo Lun Wu, Junpeng ZouExperimental study of the anisotropic behaviour of the Naparima Hill argilliteU.C. Iyare, O.O. Blake, R. Ramsook, D.R. FaulknerFrictional properties of the rupture surface of a carbonate rock avalancheMing Zhang, Long Yang, Weichao Li, Zhengbo Wang, ... Bo WangTheoretical analysis of the triggering condition of class-II rock behaviorsQi-Zhi Zhu, Qiao-Juan Yu alt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2, Issue 2 (April 2022)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2/issue/2     Technical PaperOn the modeling of frequency- and intensity-dependent impedance functions at the head of horizontally loaded single pilesMasato SaitohPore structure and falling rate stage of evaporation in homogeneous sandy soil profilesJumana Hussary, Adel Alowaisy, Noriyuki Yasufuku, Ryohei Ishikura, Monther AbdelhadiEarly-stage anaerobic zone formation by organic eluate from wood in soilHiroshi Asakura, Kei Nakagawa, Kazuto EndoEmpirical approaches to estimate the nonlinear dynamic responses of earth-core rockfill dams subjected to earthquake ground motionsArman Ghaemi, Jean-Marie KonradEffects of internal erosion on the cyclic and post-cyclic mechanical behaviours of reconstituted volcanic ashSanjei Chitravel, Masahide Otsubo, Reiko KuwanoA decoupled Arbitrary Lagrangian-Eulerian method for large deformation analysis of saturated sandShun Liu, Xiaowei Tang, Jing LiAn analytical model for 3D consolidation and creep process of layered fractional viscoelastic soils considering temperature effectLujun WangFailure surface for shallow foundations in sand using a classical bearing capacityHiroyoshi HiraiEffect of loading eccentricity on the ultimate lateral resistance of twin-piles in clayZihao Zhao, Hao Zhang, Lijun Ke, Guoqing Zhao, ... Jim ShiauAn approach for characterising electrical conductivity of cement-admixed claysYannick C.H. Ng, Hardy Yide Kek, Xinping Hu, Liang Ning Wong, ... Fook-Hou LeeTechnical Report  Numerical analysis on seismic behavior of soil around pile group by 3D effective stress finite element methodYuta Nakagama, Yukio Tamari, Hiroyuki Yoshida, Minoru Yamamoto, Hiroko Suzuki 추현욱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choohw@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논문집 개요 소개 | 2022년 2월 제 38권 2호  화강풍화토(SM soil)의 불포화 전단거동 분석정상섬 (정회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이성철 (비회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석사과정)정승화 (정회원, 한국도로공사 사원, dd3079@yonsei.ac.kr)불포화토의 전단 특성 평가는 사면, 제방, 댐 등의 안정성과 투수 특성 평가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본 연구에서는 화강풍화토의 불포화 전단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불포화 삼축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시료는 국내에 분포하는 세립분이 다량함유된 SM계열 화강 풍화토이며, 다짐을 통하여 재성형 하였다. 모관 흡수력 및 시료의 밀도에 따른 불포화 전단 특성을 분석하였으며, 전단 과정에서 일정한 모관 흡수력을 유지 하기 위해 압밀-배수삼축실험(CD-test)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결과 화강풍화토 시료의 겉보기마찰각(øb)과 AEV(Air Entry Value)는 상대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모관흡수력이 증가함에 따라서는 점착력(c) 역시 증가하였지만 내부마찰각(ø′)은 크게 변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암반 그라우팅 주요 계획인자의 기준값에 관한 기초연구김종민 (정회원, 세종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jongmin@sejong.ac.kr)이응기 (정회원, ㈜제일엔지니어링 철도부 부사장)암반 그라우팅은 시설물 지반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보강 및 재해방지 대책으로서의 적용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나, 현장에서의 그라우팅은 대부분 경험에 의존하는 바 가이드라인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요 계획인자에 대한 최소 기준값이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암반 그라우팅 계획에 있어 중요한 인자인 주입조건(물-시멘트비, 주입압, 단위 시멘트 주입량)과 그라우팅 효과(변형계수와 투수성)에 대한 기준값을 제시하였다. 제시된 기준값들은 국내외 수압파쇄시험 및 암반 투수시험 자료, 국내외 17개 현장의 그라우팅 시험시공 자료, 그리고 국내외 기준 및 연구를 분석한 결과이다. 또한 그라우팅 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안정한 주입재의 조건에 부합하도록 국내의 높은 물-시멘트비는 조정되어야 하며, 조정된 물-시멘트비 적용에 따른 기준값 조정방안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 역시 경험의존적인 측면이 있지만, 현재 기준 보다 합리적인 그라우팅 계획의 기준을 제시를 위한 향후 세부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수정된 직접 전단 시험기를 이용한 모래와 표면 돌출부를 갖는 플레이트 사이의 마찰 이방성에 대한 연구이승훈 (정회원, 순천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정성훈 (정회원, 순천대학교 토목공학과 부교수, shchong@scnu.ac.kr)마찰 방향에 따른 전단 저항의 이방성을 지반 구조물에서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가 있다. 예를 들어서, 축방향으로 하중을 가하는 깊은 기초, 소일 네일링, 타이백 등은 큰 전단 저항이 유발되므로 하중 전달 능력을 증가시키지만, 이와 반대로 말뚝 관입과 흙 시료 채취 등은 최소화된 전단 저항만 유발된다. 기존 연구는 뱀 비늘의 기하학적 형상과 유사한 표면 돌출부를 갖는 플레이트와 흙 경계면에서 유발되는 전단 저항 변화를 확인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표면 돌출부의 형상에 따른 경계면 마찰각의 변화를 정량적으로 평가하였다. 수정된 직접 전단 시험기를 이용하여 상대 밀도가 40%로 조성된 모래 시료에 대해 9개의 플레이트, 2개의 전단 방향(전단 시 돌출부 높이가 증가와 감소하는 방향), 그리고 3개의 초기 수직 응력(100kPa, 200kPa, 300kPa) 조건으로 총 51가지 경우를 실험 하였다. 실험 결과, 전단 응력은 돌출부 높이가 높을수록, 돌출부 길이가 짧을수록, 돌출부 높이가 증가하는 전단 방향에서 크게 나타났다. 또한, 표면 돌출부 비가 증가할수록 경계면 마찰각은 감소하였고, 표면 돌출부 비와 상관없이 모든 경우에서 전단 시 돌출부 높이가 증가하는 방향에서 더 큰 경계면 마찰각을 보였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22년 3월 제 38권 3호     지반 변형 대응 부재를 적용한 말뚝의 부마찰력 저감 성능의 실험적 검증신세희 (비회원,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이학린 (비회원,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과정)우상인 (정회원,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전공 조교수, siwoo@inu.ac.kr)극한 및 극서지에서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하여 지반 침하가 발생할 수 있다. 지반의 침하는 부주면 마찰력을 발생시켜 선단 하중을 증가시켜 말뚝의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지반 침하 시 부주면 마찰력에 의해 소폭 압축되는 지반 변형 대응 부재가 삽입되어 부주면 마찰력을 저감시키는 말뚝을 제안하였다. 지반 변형 대응 부재로는 스프링 및 스프링-대시팟 부재가 고려되었다. 제안된 말뚝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모형 실험을 통해 지반 침하 시 일반 말뚝과 지반 변형 대응 부재가 적용된 말뚝의 선단 하중, 주면 마찰력, 횡 토압을 측정하고 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스프링 부재 말뚝은 침하량이 작은 경우에는 스프링의 압축에 의해 상대변위가 줄어들며 부주면 마찰력이 감소하였다. 그러나 지반이 지속적으로 침하함에 따라 스프링이 더 이상 압축되지 않는 시점부터는 하중 전달 기전이 일반 말뚝과 유사해졌다. 스프링-대시팟 부재 말뚝의 경우, 대시팟이 스프링으로의 하중 전달을 지연시키고 하중 제하 곡선상에 주면 마찰력을 위치시키므로 지반 침하로 인한 부주면 마찰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열수송관의 누수에 대한 열-수리적 수치해석신호성 (정회원,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shingeo@ulsan.ac.kr)홍승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국내의 지역난방을 위해 지중에 매설된 열수송관은 노후화로 인한 손상을 감지하기 위하여 지표면 온도변화에 기반한 안전관리 기준이 필요하다. 본 논문은 열수송관의 매설과 누수로 인한 지표면 온도 변화에 대하여 수치해석을 수행하였다. 열수송관이 매설된 지면과 주변지면의 온도차는 오전3시~오전8시에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하절기 보다는 동절기에 온도차가 크게 발생하였다. 지하수위의 하강은 열수송관에 의한 지표면의 온도 증가를 크게 하고, 아스팔트 지면조건은 토사 지면조건에 비하여 지하수위 변화의 영향이 작게 나타났다. 열수송관의 누수가 없는 경우, 열수송관에 의한 지표면 온도 상승은 토사지반에서 3.0°C, 아스팔트 포장에서는 3.5°C이내로 나타났다. 토사 지면조건에서 열수송관의 누수에 의한 지면온도 변화는 하절기에는 완만하게, 동절기에는 급격하게 상승하였다. 아스팔트 포장조건은 토사 지면조건보다 누수에 의한 지표면의 온도 상승폭과 상승률이 작게 나타났다. 그리고 공급관의 양측 누수에 의하여 수송관 상부 지면과 주변지면의 온도차이가 10°C에 도달하는데 1~2일 정도 소요되었다.수축공극크기분포를 이용한 지반의 수리학적 물성치 산정신호성 (정회원,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shingeo@ulsan.ac.kr)지반내 물의 흐름은 입자 사이의 공극 분포에 의존하므로 입자의 크기를 이용한 수리학적 물성치의 예측은 정확도가 낮다. 본 논문은 Silveria의 방법을 이용하여 입도분포곡선으로부터 수축 공극크기분포를 산정하고, 포화-불포화 수리학적 물성치를 산정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입도분포가 양호한 흙은 단봉의 공극크기분포를 보이고, 입도분포가 불량한 흙은 쌍봉의 공극크기분포를 보였다. 공극크기분포를 이용한 이론적 포화투수계수 모델식 중에서 Marshall 모델이 실내실험결과와 가장 부합되었다. 불포화토 수리해석에 필요한 함수특성곡선과 불포화투수계수에 대한 모델식을 공극크기분포를 이용하여 제안하였다. 개발된 모델식을 다양한 흙에 적용하여 수리학적 물성치의 예측에 적합한 모델을 선정하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딥러닝 기반 국내 지반의 지지층 깊이 예측장영은 (정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혁신SMR계통개발부 선임연구원)정재호 (비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혁신SMR계통개발부 선임연구원, jungjaeho@kaeri.re.kr)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유용균 (비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인공지능응용전략실 책임연구원 /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원자력 및 방사선안전전공 겸임교원)지반조사방법 중 표준관입시험 결과인 N치를 통해 알 수 있는 지반 지지층의 깊이는 각종 지반 구조물의 설계를 위한 기본적인 지반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이러한 지반조사 결과는 시간과 비용 측면을 고려해 간헐적으로 수행될 수밖에 없으며, 그 결과는 현장 지반의 대표성을 갖게 된다. 그러나 지반 내에는 다양한 지층 변동성 및 불확실성이 존재하므로 간헐적인 현장조사를 통해 지반의 특성을 모두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시추공 정보로부터 미계측 지점을 예측하기 위한 방법들이 제시되어 왔으며,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공간보간기법인 크리깅(Krigging), 역거리가중법(IDW)등이 있다. 최근에는 보간기법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반분야와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연구들이 수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약 2만 2천공의 지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딥러닝과 공간보간기법으로 지반 지지층 깊이 예측을 위한 비교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딥러닝 알고리즘인 완전연결 네트워크와 포인트넷 방법, 공간보간기법으로는 IDW를 사용하였다. 각 분석 모델의 지지층 예측 결과 중 오차의 평균은 IDW가 3.01m 였으며, 완전연결네트워크 및 포인트넷이 각 3.22m와 2.46m 였다. 결과의 표준편차는 IDW가 3.99였으며, 완전연결네트워크와 포인트넷이 3.95와 3.54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3차원 정보에 특화된 포인트넷 구조를 적용한 네트워크가 IDW 및 완전연결 네트워크에 비해 개선된 결과를 나타냈다.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실무자를 위한 현수교 앵커리지의 지반공학적 설계 이 책은 10여 년 전 출범한 초장대교량 연구단에서부터 최근 케이블교량 연구단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연구자와 엔지니어가 고민해왔던 현수교 앵커리지 설계 방법에 대한 해답을 담고 있다. 사장될 위험에 처해 있는 현수교 앵커리지 설계 기술을 국내 설계자들에게 전파하고 기술력을 축적해나가기 위한 서적의 필요성에서 저자와 관련 연구진은 10여 년간 수행해온 연구와 경험을 집대성하여 이 책을 저술하였으며 실무자 관점에서 앵커리지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책의 구성은 현수교 앵커리지의 설계 절차와 방법을 중심으로 다루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최신 연구결과를 설계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제1장에는 현수교의 구성요소와 앵커리지의 형식별 특징을 소개하였으며, 제2장에는 앵커리지 설계 절차를 다루었다. 제3장에는 중력식과 터널식 앵커리지의 저항 메커니즘과 앵커리지의 위치 선정부터 안정성 검토까지 설계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제4장은 앵커리지의 안정성 검증을 위한 수치해석을 다루는데, 예제를 통해 지반 모델링부터 결과 분석까지 세부적인 내용을 소개하였다. 또한 수치해석상의 주의점을 수록하여 정확한 앵커리지 거동 분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 책에 수록된 모든 예제는 실제 앵커리지 설계 사례를 기반으로 하여 이질감 없이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저자 : 정문경, 서승환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발행일 : 2022년 3월 2일면수 : 368쪽(신국판)정가 : 18,000원   회원동정 2022년 4월 신규가입자12457, NGUYEN THI HOA PHUONG, 정회원(여), 부산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대학원생12458, 고명상, 정회원, RA엔지니어링 지반사업부 전무12459, 고태영, 종신회원, 강원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조교수12460, 박지원, 정회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건설안전부 과장12461, 방태완, 종신회원, 단국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대학원생12462, 신세희, 정회원(여),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대학원생12463, 유영근,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지반물리탐사연구실 대학원생12464, 이득환, 정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저장처분기술관리부 선임연구원12465, 임태종, 정회원, 태영건설 토목본부 상무12466, 최희성, 종신회원, SK에코플랜트 지반환경기술팀 프로12467, 강현석,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과 석사과정12468, 김지선, 종신회원(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수직12469, 김형목, 정회원, 세종대학교 지구자원시스템공학과 교수12470, 배준형,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지반탐사연구실 석사과정12471, 서진석, 정회원, 계룡건설 SOC팀 팀장12472, 윤호중, 정회원, 세운이앤씨 설계영업부 이사12473, 이성철,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대학원생12474, 이효범, 종신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첨단궤도토목본부 선임연구원12475, 정동균, 종신회원, KCC건설 신사업개발팀 부장12476, 조시영, 정회원, 덕흥건설(주) 경영기획본부 본부장12477, 하민규, 종신회원, 진우엔지니어링코리아 해외사업부 상무12478, 한상원, 정회원, 단국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석사과정총 22명(정회원 12명, 종신회원 10명)학생회원111192, 김소정, 학생회원(여), 경상국립대학교 해양토목공학과111193, 김재환, 학생회원, 한국교통대학교 철도공학부111194, 조현준, 학생회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111195, 고준연, 학생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alt 개나리로부터 시작된 봄이 목련, 벚꽃 그리고 아카시아 꽃까지... 차례차례로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네요. 그동안 얼굴을 감춘 마스크를 벗고 민낯으로 거리를 나설 수 있다는 것이 이제는 어쩐지 허전한 느낌이고. 얼굴에 와 닿는 봄바람이 새삼 새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이렇게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어색하지만 다시 익숙해지리라 생각합니다.이번호는 특별히 알차게 꾸몄습니다. 권두언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백용 박사님(본회 부회장)의 Post 코로나이후 학회의 변화를 시작으로, 윤태섭 교수님의 2022 봄학술대회를 이해하기 쉽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하였습니다. 김영근 부회장님의 ‘터널붕괴사고와 교훈’의 두 번째 강좌를 소개하였고, 기술기사로 구조물/지반변이 감지용 스마트센서, 그리고 해저터널의 주요건설기술과 특징에 대하여 기술하였습니다. 백원진 교수님의 흙에 대한 철학과 인연에 대한 말씀과 지반공학의 대 선배님이신 윤여원 교수님의 시니어칼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박정준 선임연구원과 KAIST 주진현 박사님이 뉴페이스에 소개되었습니다.처음으로 학회지 간사가 되어 쓰는 편집후기라 떨리고 부끄럽기만 합니다.이번호를 준비해주신 간사님들과 원고를 작성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특히 열정적으로 학회지를 위해 애쓰시는 김윤태 위원장님께 다시 한번 더 감사인사를 전합니다.모두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박소연 편집위원회 간사에스에스씨산업 부사장 alt]]> Tue, 10 May 2022 19:26:27 +0000 26 <![CDATA[ 존재하지 않는 곳으로의 여행, 베나길]]> 마트에 가면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한 부류는 늘 먹던 것, 늘 쓰던 것만 고집하는 반면 다른 한 부류는 두 눈을 희번덕거리며 매번 신제품을 찾아 집어 든다. 우리, 남편과 난 절대적으로 후자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익숙함에서 느껴지는 편안함 보다는 처음 보는 것,알 수 없는 것, 새로운 것에 대한 동경과 설렘에 더 크게 반응한다. 세계 여행이라는 큰 결심을 하게 된 것도 일상에서는 보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거부할 수 없는 갈망 때문이었다.처음엔 모든 것이 새로웠다. 하지만 여행이 길어질수록 우리는 조금씩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느새 가이드북에만 의존한 채 앞서간 여행자들의 길을 답습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럴수록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열망은 더욱 커져만 갔다. 아무도 밟지 않은 새하얀 눈 앞에 선 어린아이의 설렘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었다. alt 계획에 없던, 아니 이름조차 들어 보지 못했던 ‘베나길Benagil’로 향하게 된 것은 우연히 보게 된 한 장의 사진 때문이었다. 상상 속에서나 있을 법한 반원형의 해식동굴 안에는 금빛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동굴 천장의 한가운데에 동그랗게 나 있는 커다란 구멍 사이로 조각난 하늘이 눈부셨다.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곳, ‘히든비치’라는 이름 그대로 어느 바다 위에 숨겨진 신비로운 동굴 속 해변 사진이었다. alt당시 우리는 사진 속 그곳이 어딘지 알아내기 위해 검색했지만 이렇다 할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다행히 어느 조그마한 단서 하나를 얻었고, 그 다음은 단 한 장의 사진에만 의존한 채 현지인들에게 물어 물어 어렵사리 베나길 근처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포르투갈의 작고 작은 해변 마을이었다. 사실 마을이라고 부르기조차 힘든 그냥 작은 해변가, 그곳이 바로 우리가 그토록 보고 싶었던 미지의 세상으로 가는 입구였다.드넓은 바다를 끼고 있는 기암절벽 저 안쪽에 자리 잡은 진짜 목적지로 가기 위해 우리는 작은 고무보트에 몸을 실었다. 하얀 모터보트는 흰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와 혼연일체가 돼 거대한 바다로 나아갔고, 우린 한 마리 돌고래가 된 듯이 붉은 해안 절벽 아래를 아슬아슬하게 유영했다.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굳이 거창하게 베나길을 포장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저 느꼈던 그대로 눈앞에 펼쳐진 풍경과 감정을 써 내려갈 뿐.alt거친 파도와 싸우며 십 여분을 달려 도착한 곳에는 보고 있어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사실 마음 한 구석에 ‘설마 실제도 있는 곳이겠어? 약간의 포토샵 작업을 거쳤겠지.’라는 의심이 살짝 있었는데, 사진 속 모습 그대로 실존하는 동굴이라는 게 증명되자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 들었다. 동굴 안은 천장에 뚫린 구멍에서 들어오는 한 줄기 빛은 동굴 안을 밝고 화사한 신비로움으로 가득 채웠다. 베나길을 지상에서 천국으로 오르는 문턱이라고 표현하는 이유가 바로 이 쏟아지는 빛줄기 때문이다. 힘껏 점프하여 손 내밀면 닿을 것 같은 저 공간 너머가 진짜 천국이 아닐까 싶을 정도니까. 우리가 타고 들어온 보트가 되돌아간 후 아무도 없는 공간 속에서 얻은 건 완전한 휴식과 자유. 끊이지 않는 파도 소리는 온몸의 세포를 이완 시켜 주었고, 동굴 안의 따스한 공기는 엄마 의 자궁처럼 편안했다. 비록 보트 주인이 다시 돌아오기로 한 30분 동안이었지만. 빈 모래사장에 대자로 누운 나는 문득 궁금해졌다. 저 구멍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약속했던 30분 후 돌아온 보트를 타고 나오며 동굴 투어를 마치고, 보트 주인이 알려준 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니 탁 트인 세상이 펼쳐졌다. 보트를 타고 절벽을 올려다볼 땐 내가 돌고래가 된 듯했다면, 벼랑 끝에서 내려다보니 드넓은 바다를 여유롭게 날아다니는 한 마리 갈매기가 된 듯 하였다. 포르투갈의 숨은 여행지인 베나길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태초의 자연’. 그랬다. 누구도 밟지 않은 길, 그 이유만으로도 그곳을 걸을 만한 가치는 충분했다.*본문 속 소개 여행지인 베나길은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남쪽으로 2시간 30분, 스페인의 세비야에서 서쪽으로 2시간 30분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alt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 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 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6살 딸과 함께 두 번째 세계여행을 준비하던 중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 현재 캠핑카로 전국을 돌고 있다.]]> Tue, 10 May 2022 19:27:29 +0000 26 <![CDATA[ 영국 히드로 급행철도 터널 붕락사고와 교훈]]>                       alt김 영 근(주)건화 지반터널부 부사장/ 한국지반공학회 부회장공학박사/기술사(babokyg@hanmail.net)     ■ 제2강을 시작하며 히드로 급행철도(Heathrow Express, HEX) 터널 프로젝트는 히드로 공항과 런던 중심부에 있는 패딩턴 역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로서, 영국공항공사(BAA)에 의해 관리되고 영국의 대표적인 건설사인 Balfour Beaty(BB)에 의해 시공되었다. 또한 설계의 일환으로 영국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NATM 공법을 도입하였으며, 이를 위해 오스트리아 터널전문회사인 Geoconsult를 참여시켜 1994년에 시작되었다. 프로젝트 관리는 처음부터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했으며, 그 중에는 제한된 예산문제, 경직되고 복잡한 조직, 제대로 이해되지 않은 NATM 공법과 관련된 기술적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로 직접적으로 취해진 몇 가지 결정은 전체 프로젝트를 위태롭게 했고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94년 10월 21일 밤에 터널 붕괴사고가 발생하게 되었다. alt 터널 붕락사고의 비상사태를 해결하기 위하여 조직 변화를 도입하고 새로운 조직을 구성하여 터널을 복구하고 프로젝트를 마쳤다. 즉, “솔루션 팀”은 보수적인 방법으로의 12개월이 소요되는 복구계획을 수립하였다. 또한 영국 보건안전위원회(HSE)가 수행한 조사에서 NATM 공법의 안전성을 인증한 후 터미널 4의 터널건설에 NATM 공법을 계속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최종적으로 터널복구공사는 성공적으로 수행되었고 공기지연은 12개월에서 6개월로 줄어 프로젝트는 1998년에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이후 BB와 Geoconsult에 대한 HSE조사는 기소로 이어졌으며, 각각 130만 파운드와 600만 파운드의 벌금을 물었다. 본 사례는 NATM 터널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요구사항 및 표준을 포함하여 영국내 건설프로젝트에 접근하는 방법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 고는 건설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적응하고 혁신해야 했던 토목건설사업에 대한 지하터널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터널 붕락사고로부터 얻는 여러 가지  교훈을 중심으로 향후 지하터널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과 무사고를 목표로 하였다. 특히 본 붕괴사례는 터널에 대한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시공관리, 조직운영 및 리스크 관리 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공하고 터널 엔지니어 실무자에게 복잡하고 어려운 재앙적인 한계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좋은 참고 자료될 것이다. 1. HEX 터널 프로젝트 개요   본 프로젝트는 히드로 센트럴 터미널 구간(Central Terminal Area, CTA)내 위치한 지하터널공사이다. 히드로 공항의 터미널4 정거장은 센트럴 런던의 Paddington역과 효율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공사로 발주처는 영국공항공사(BAA)로 Mott MacDoland가 제안한 설계를  시공사인 Balfour Beaty(BB)가 최저 입찰액(약 6천만 파운드)으로 프로젝트를 수주하였으며, NATM 터널공법을 적용하여 8.8km의 터널공사를 수행하기로 결정되었다. NATM 공법은 예산에 의해 부과된 재정적 제한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적 해결책으로 채택되었다. 영국에서 NATM 공법은 1992년 히드로 공항의 런던 Clay에서 사용 가능 여부를 테스트하여 사용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주빌리 연장선 프로젝트(JLEP)를 포함한 여러 지하철 노선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었지만, 히드로 급행철도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광범위하게 적용되었다. alt             BB는 1993년에 제정된 새로운 계약 표준인 NEC(New Engineering Contract)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으며, NEC의 목적은 각 당사자가 수행해야 하는 활동을 설명하는 단순하고 간단한 언어를 사용하여 공사를 관리하는 동시에 프로젝트 이해당사자 간의 협업을 강화하는 것이다. BAA는 NEC 요구사항에 따라 HEX 프로젝트 관리팀을 지정하고 BAA(발주자), BB(시공사), MM(설계사) 및 Taylor Woodrow(CM사)의 대표자를 포함하였다. [그림 3]는 프로젝트 관리팀과 NATM 공법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터널 전문업체인 Geoconsult를 포함한 프로젝트의 조직도를 보여준다.   alt 프로젝트 관리조직은 상당히 복잡하며, HEX 관리그룹은 주로 재무적인 측면에 집중해야 했고, 시공사인 BB는 프로젝트 일일 일정 작업과 품질 보증에만 집중함으로서 정보의 흐름이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전달되지 않았다. 주요 조치들이 기록되고 문서화되었지만, 그들의 해석과 분석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항상 고려되지 않았으며, 또한, 관리부서와 건설부서 간의 의사소통의 부족은 초기 경보사인(alarm sign)을 보여주는 데이터의 잘못된 관리를 초래하는 주요 요인이었다.1994년 10월 히드로 공항에서 건설되고 있는 터널의 한 부분이 붕괴되었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위험에 처했고, 그 결과로 인해 엄청난 복구비용이 들었다. 터널은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공법을 사용하여 건설되었는데, 런던 clay에서 NATM이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본 공법은 숏크리트 라이닝을 사용하는 것으로  숏크리트를 단계별로 적용함으로서 노출된 지반의 자립시간(stand-up time)을 최대한 손상되지 않도록 활용하는 공법이다.리스크에 영향을 미치는 구매 및 컨트롤에 관련된 중요한 결정 및 조치가 구조안전위원회(SCOSS)의 Priestley와 Carpenter(2006)에 의해 다음과 같은 사항이 보고되었다. ■ 시험 시공과 주요 시공과의 차이■ 시공자가 시공리스크를 책임지는 “설계 및 시공(design and build)”을 채택■ 자체적인 인증(self certification) 채택■ 만족할 만한 준공과 연계된 지급방식의 새로운 엔지니어링 계약(NEC)의 사용■ 모니터링 전문업체에 입찰 단계에서 비용을 최소화하도록 압력터널상부 지표침하와 관련된 현재 계측데이타와 상관없이 시공이 진행되는 점 등을 포함하여 터널 건설에 대한 결정이 상당한 잘못된 점이 분명했다. 보건안전관리위원회(HSE) 보고서(2000)에서 인용한 바와 같이, 일련의 사건으로서 터널 붕괴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CTA 터널 초기구간에서의 수준이하의 시공■ CTA 터널에 손상을 준 잭 그라우팅과 불충분한 보수작업■ 불량한 지반에서의 병렬터널 시공■ 부실한 보강작업으로 인한 인접 지반에서 주요 구조적 파괴와 점진적 파괴 2. 터널 개요 2.1 터널 특징  ■ 굴착 : CTA 정거장은 중앙홀 터널에 의해 분리된 두 개의 플랫폼 터널을 가지고 있다. ■ 굴착 형태 : 편평한 인버트 형태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버트가 편평하지 않았어야 하며, 설계자의 의도에 따라 곡선형 아치 인버트 형태를 취했어야 한다는 점이다. 굴착 단면은 [그림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상반, 벤치, 인버트로 구분된다. ■ 굴착 방향 : CTA 정거장의 세 개 터널은 모두 Fuel Depot Shaft에서 동쪽으로 굴착되었다.■ 굴착 공법 : 세 개의 터널중 중앙의 Concurse tunnel은 NATM 공법으로 굴착되었다. NATM 공법은 습식 숏크리트 라이닝(Shotcrete Concrete Lining, SCL)을 사용했다.     - 숏크리트 : 굴착 단계마다 라이닝에 형성하는 데 적용    - 실링 숏크리트 : 굴착면에 50mm 두께로 타설    - 1차 숏크리트 : 철망으로 보강되어 200~300mm 두께의 라이닝을 형성    - 2차 숏크리트 : 다음 굴착작업을 하기 전 또는 굴착 사이클이 지연될 때 타설■ 충전 : 시공시 장비운행을 위한 평탄한 바닥면을 제공하기 위해 완료된 터널 인버트위에 타설되었다. ■ 굴진장 : 굴진장은 약 1m로, 미리 정해진 순서에 따라 점진적으로 진행되었다.■ 굴착 크기 : CTA 터널이 완공되면 폭 8m, 높이 7m, 평탄한 인버트가 설치될 예정으로  CTA 터널에는 230m 길이의 플랫폼 2개, 중앙 300m 길이의 중앙 대합실이 있다. ■ 굴착 깊이 : 터널은 [그림 5]와 같이 기존 지표면으로부터 약 30m 깊이로 건설될 예정이었다. ■ 지질/지반 : 지질은 매우 균일하며, CTA 터널은 60m 두께의 런던 점토층 내에 있다. [그림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CTA 터널 상부에 15m의 런던 점토층이 덮여 있다. alt          alt 2.2 터널 붕괴 (Tunnel Collapse)  CTA의 6가지 중요한 영역은 [그림 4]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1개의 수직구와 3개의 터널이 기존 지하철과 주변 건물에 근접하여 계획되었으며, 1994년 10월의 터널 굴착 상황은 [그림 6]과 [그림 7]에 나타나 있다. alt ① Fuel Depot 수직구(작업구)② Central Concourse 터널(중앙터널)③ Existing Piccadilly London Underground Line(기존 지하철 하부 통과)④ Up-Line Platform 터널(상행선 터널) ⑤ Down-Line Platform 터널(하행선 터널)⑥ Camborne House and Extension(지상 건물 하부 통과)세 개의 터널은 Fuel Depot 수직구를 통해 굴착하는 것으로, 중앙 터널은 기존의 피카딜리 지하철 하부를 통과하도록 계획되었으며, 수직구로부터 짧은 길이의 상행선 및 하행선 플랫폼 터널이 시공된 상태였다. 붕락지점에 위치한 세 개의 터널은 두 개의 지상 건물 바로 하부(캠본 주택과 확장건물)에 놓여있으며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도로와 주차장 아래에 인접해 있다. 2.2.1 터널 변형거동(Tunnel movements)   ■ 1994년 7월 22일 침하발생 : 중앙 터널(Concourse tunnel)시공으로 인하여 캠본 주택에 관리기준 이상의 침하가 발생하였다. 공사시방서상의 최대 허용 침하량은 25mm였으나, 지반이 교란되어 25~35mm 범위에서 침하가 발생하였다. ■ 1994년 8월 5일 잭그라우팅 실시 : 잭그라우팅(Jack grouting)은 건물하부 점토층내에서 터널상부에 위치한 건물을 이전 수준으로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로 수행되었다. ■ 터널 내공변위 발생 : [그림 8]에서 보는 바와 같이 중앙 터널에 상당한 변위가 발생하였고, NATM 1차 라이닝인 숏크리트에 일부 구조적 손상이 확인되었다. 이는 그라우팅이 터널에 상당한 영향을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캠본 주택 양쪽 약 35m길이 구간에 발생하였다.   alt             ■ 터널 내공변위 추가발생 : [그림 9]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잭그라우팅 이후 7일 동안 캠본 주택하부 터널 천단부는 50mm 변위가 발생하였고, 나중에는 최대 60mm까지 발생하였다. 또한 [그림 10]에서 보는 바와 같이 터널 종방향으로 보면 그라우팅 하부에서 최대 변위가 발생하였고, 그라우팅을 이전 및 이후간인 측점 23이전과 측점 90이후 지반침하는 거의 0으로 줄어듦을 볼 수 있다.   alt             ■ 시공 결함 및 변상발생 : 주로 CTA 정거장 터널에서 반복적인 시공 결함들이 시공사와 컨설턴트의 감사 없이 발생하고 있었으며, 터널 천단부가 더 아래로 거동하고 숏크리트 라이닝에 균열이 간 것은 캠본 주택하부에 그라우팅으로 인해 발생하였다.■ 터널 인버트 보강 : 인버트 상당 길이가 보수되었으며, 인버트의 두께가 시방기준보다 현저히 부족했고 기타 시공 결점보다 심각함을 확인하였다. ■ 상하행선 터널시공 : 상행선과 하행선 터널을 동시에 굴착하기로 결정되었고, 9월 21일에 굴진이 시작되었다. 2.2.2 터널 붕괴(Tunnel Collapse)   ■ 10월 17일 : 중앙 터널에서 진행 중인 터널 내공변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었다.  ■ 10월 19일 : 중앙 터널의 구조 인버트를 노출하여 검사하기 위하여 바닥부를 제거한 결과, 심각하게 손상된 바닥 인버트가 확인되었다.■ 인버트 보강 실시 : 더 많은 보강작업이 시작되었고 바닥부 인버트 구간을 걷어내고 굴착면에 숏크리트를 재시공하였다. ■ 균열 및 손상 재발생 : 터널과 수직구 연결부에 인접한 숏크리트 라이닝의 균열과 스폴링은 보강후 수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재발생 하였다. [그림 1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붕락을 제어하기 위하여 백필(backfill) 작업을 수행하였다.   alt             ■ 10월 20일 밤 : 중앙 터널 인버트의 광범위한 파괴로 구조물의 열화가 진행되었고, 단순한 균열이 아닌 히빙이 발생하고 부분적인 손상(파괴)이 발생하였다.   ■ 10월 21일 : 이른 시간까지 보강 작업이 진행되었지만 균열과 변형이 계속되어 작업이 중단되었다. 중앙 터널의 붕락과 붕락 메커니즘은 [그림 12]에 나타나 있다.   alt 2.2.3 지표 함몰 (Surface craters)   중앙 터널의 붕괴는 [그림 13]과 같이 각 터널에 하나씩 3개의 지표 함몰을 가져왔으며, 붕괴는 며칠에 걸쳐 일어났고 터널 위의 건물들은 서서히 붕괴되어 함몰되었다.■ 1차 붕괴 : 1994년 10월 21일, 하행선 터널 상부에서 발생■ 2차 붕괴 : 1994년 10월 22일, 상행선 터널 상부에서 발생■ 3차 붕괴 : 1994년 10월 23일, 캄본 주택 바로 아래 그리고 중앙 터널 상부에서 발생   alt             캠본 주택은 3m까지 침하되었고 건물 전체가 붕괴되었다. 3차 붕괴는 1차 붕괴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고 지난 8월 동안 중앙 터널이 보강된 약 측점 54m였다. 중앙 터널은 초기에 변형되어 이 지점까지 점차적으로 붕괴가 진행되었다. 측점 54에서의 보강은 이지점에서의 불연속적인 경향을 만듦으로 인해 터널 붕괴 메커니즘에 영향을 미쳤다(HSE 보고서, 2000).2.2.4 붕괴 원인 분석터널 붕괴원인에 대한 다양한 검토가 수행되었으며, 설계 및 시공상의 문제점으로부터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정리하였다. alt 2.3 긴급 보강 및 상세 지반조사 붕락구간에 대한 임시 보강대책으로 콘크리트를 채우고(concrete bulkhead), 지표함몰구간을 중심으로 수직구와 3개의 터널을 복구하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코파댐(Coffer dam)을 시공하였다. [그림 14]에는 터널 붕락 현황과 긴급 보강조치 그리고 코파댐 계획이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코파댐은 최종적으로 직경 60m의 원형으로 선정되었으며, 엄청난 규모의 복구용 수직구 공사(Giant shaft rescue)가 진행되었다. alt             [그림 15]에는 원형 코파댐과 접근 수직구와 환기 수직등의 시공 개요와 코파댐 공사 장면이 나타나 있다.  또한 터널 붕락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붕락구간 지반에 대한 상세한 지반조사를 실시하였다. 터널구간에 대한 지질 및 지반조건은 [그림 16]과 같으며, 지반조사에 대한 항목과 위치는 [그림 17]에서 보는 바와 같다. 본 지반조사에서는 터널붕락구간을 그 특성에 따라 몇 개의 구간을 구분하였으며, [표 2]에는 수행된 지반조사결과로부터 얻은 구간별 지반물성치가 정리되어 있다. 또한 [그림 17]에는 침하 등고선(settlement contour)가 표시되어 있으며, 코파댐과 복구 및 보강공사를 위한 Access 수직구와 Vent 수직구가 나타나 있다.   alt 3. 터널 붕괴 사고 및 솔루션3.1 터널 붕괴 사고 현황 터널 붕괴는 1994년 10월 21일 밤에 일어났다. 저녁 7시쯤 균열보수를 하던 야간근무자들은 벽면에 균열이 빠르게 커지면서 이미 보수된 구역까지 확대됐고 그때부터 숏크리트와 와이어메쉬 일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10월 22일 오전 1시경 터널 대피명령이 내려진 후 터널이 붕괴되었다. 터널뿐만 아니라 지표면의 구조물까지 손상시키면서 다음 이틀 동안 계속되었다. [그림 18]은 지표 함몰과 터널 붕괴영향을 받은 침하 크레이터를 표시한 것이다. alt             다행스럽게도, 공항의 매우 복잡한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는 없었다. 이것은 사고가 한밤중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고가 검찰에 의해 법원에 기소되었을 때, 잠재적으로 인명 피해가 발행할 수 있어 형사사건으로 취급되었다. 언론의 반응이 한창일 때, 보건안전위원회(HSE)는 전면적인 조사를 지시하고 기술의 안전성이 적절하게 평가될 때까지 다른 모든 NATM 터널공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터널 붕괴의 규모와 크기 때문에 보험회사는 거액의 배상금을 지불하지 않기 위해 법정에서 각 부분의 책임을 규명하라고 요구했다. 따라서 이러한 유형의 프로젝트에 대한 보험회사의 요구사항이 강화되어 프로젝트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관리 메커니즘의 구현이 요구되었다. 또 다른 문제는 피카딜리 지하철 노선에 의해 히드로 공항을 오가는 교통이 중단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1998년 6월 프로젝트가 완료될 때까지 임시 히드로 정거장을 만들어 해결하였다. 3.2 해결책(Solution)HEX팀은 프로젝트 내부의 정보 흐름을 재구성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붕락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품질보증 프로세스에 대한 다른 시스템을 구현해야 했다. 첫 번째 접근방법으로 HEX팀이 현장에 관련된 중간 관리자와 그룹 미팅을 함으로써 일상적인 업무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솔루션 팀"으로 명명된 태스크 포스조직의 신설로, 주요 목적은 터널을 재굴착하고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하고 효율적이며 경제적인 방안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것은 품질에 대한 외부 시스템과의 통합으로 개선되었으며, HSE의 참여는 현장 조사의 일부로서 어느 정도 의무적이었다.추가 자원에 대한 긴급한 필요성과 함께 예산과 계약구조 조정협상이 있었다. NEC의 사용에 대한 논란은 연기되었고, 발주처인 BAA의 참여도가 더 높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계약이 조정되었다. 기술적 관점에서 솔루션팀은 기본적으로 코파댐(cofferdam)을 기반으로 한 보수적인 계획을 제안했다. 가장 중요한 목표는 가능한 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접근 방식은 특별한 것이 아니며, 솔루션팀은 시공 문제뿐만 아니라 내부 커뮤니케이션에 특히 중점을 두고 조직 구조를 재구성하는 12개월 통합계획을 제시했다.기술 솔루션 (technical solution) 솔루션팀은 터널의 붕괴된 지역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코퍼댐을 고안했으며, 그 운용면적은 영국에서 건설된 것 중 가장 큰 규모로 만들었다. 또한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HSE의 보고서에 따라 모든 문제를 주의 깊게 고려한다면 NATM 공법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으며, 솔루션팀은 터미널 4의 터널 시공을 동일한 기술을 계속 사용하는 결정을 지지했다.조직 솔루션 (organizational solution) 솔루션팀은 조직에 대하여 프로젝트에 새로운 사고방식을 도입했다. 이것은 기존의 공사비 절감에 대한 초점을 핵심 가치로서 품질과 안전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려는 것으로 바뀌었다. 어떠한 책임도 사법당국에 의해 확인  될 것이기 때문에 마녀사냥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었으며, HEX 관리팀은 책임을 간과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 구조 내의 분열을 막는 무비난 문화(no blame culture)를 추진했다. 이는 모든 당사자를 하나의 목표로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정보 흐름 (information flow) 커뮤니케이션 전략도 수정되었다. 모든 결정은 공식 통보를 통해 전달되었고, 수신인은 그들이 통지를 받았음을 확인해야 했다. 이 과정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지만, 직원들이 그들에게서 무엇을 기대했는지 정확히 알 수 있었기 때문에, 결국 그 프로젝트에 대한 직원들의 참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 다른 계획은 매주 프로젝트 사전 회의를 개최하여 모든 관련 당사자와 현황을 검토하는 것이었다.의사결정 과정 (decision making process) 의사결정 과정은 운영 및 시공 부서의 참여를 허용하고, 피드백에 대한 승인을 보장하도록 하였다. 이 접근방식은 두 가지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a)작업자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시공참여를 강화시킨다. b)잠재적인 이슈를 적절히 해결할 수 있도록 조기 통지를 늘린다. 모든 당사자가 주간 프로젝트 미팅의 서명된 회의록에 따라 입력 및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을 지는 문서문화와 결합되었다. 이러한 관리  변화 속에서 프로젝트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다. 보수적인 해결책은 효과가 있었으며 터널의 붕락구간을 복구되었다. 한편 HSE위원회는 NATM 터널기술의 안전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하고 일련의 적용상의  권장사항을 발표했으며, 기존의 법적 규정, 특히 CDM(영국 시공설계 관리지침)은 기술역량 평가를 포함한 리스크의  정기적인 컨트롤에 대한 종합적인 시스템을 제공하도로 하고, NATM 터널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히 추가적인 법률이 필요하지 않다고 결론지었다. 영국에서 NATM 공법을 적용한 다른 프로젝트가 재개되었다. 1996년 중반까지 터널 복구공사는 원래의 계획에 따라 계속되었고, 공기지연은 처음 12개월에서 6개월로 줄어들어 마침내 1998년 6월 23일 개통하기에 이르렀다. 4. 교훈(Lesson Learned)이번 터널 붕락사고는 지난 25년 동안 영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토목 재해 중 하나였다. 그것은 붕괴의 규모와 시공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프로젝트가 관리되는 방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영국 건설산업과 같은 규모와 역사를 가진 분야에서 실패는 여러 가지 면에서 변곡점을 가져왔으며, 이번 사고를 통하여 얻은 교훈은 다음과 같다.1. 토목건설분야의 전문성은 도전받았고, BB와 Mott-MacDonald와 주요 건설사들은 감독 부족과 부실한 프로젝트 관리로 인해 명성에 손상을 입어야 했다. 이후 개정된 프로젝트 관리실무(Management Practice)와 건설계약의 적용을 이러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2. 기술에 대한 이해와 적용에 대한 무시를 포함하는 건설기술에 대한 과신 및 적응의 난맥이 드러났다. 그런 의미에서 영국토목기술자협회(ICE) 등 전문학회가 사고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ICE에서는 영국에서 NATM 기술사용을 표준화하는 데 도움을 준 ‘연약지반 에서 NATM공법(1996)’을 발간했다. 3. 프로젝트 시작시 시공사의 공사비 절감방향은 건설공사에 필요한 품질 보증 및 리스크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 붕괴사고 이후 건설업계에 대한 리스크관리 규제가 강화됐으며, 이러한 변경의 예는 다른 터널 건설프로젝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4. HSE 감독이 예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현장에서 실시된 점검에서는 아무런 경고도 나오지 않았다. BB와 Geoconsult를 상대로 한 재판에서 사실(fact)에 대한 설명에서 부분적이고 제한적인 소명이 받아들여져 부과된 벌금 총액에서 약간의 보상만을 받았다. 5. 건설업계와 정부는 영국을 건설분야의 선두 주자로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작업 표준을 시행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했다. 이러한 작업의 일환으로 Rethinking Construction(1998) 보고서를 만들었다[그림 19]. 최종적으로는 터널붕락사고 이후 복구공사를 재개하고 붕괴를 초래한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 관리능력이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본 프로젝트의 주요 차별화 요소는 새로운 기술의 도입이 아니라 새로운 건설 현실에 대한 관리 적응의 집중적인 프로세스와 크고 복잡한 조직 내에서 바로잡아야 할 핵심적인 요소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오히려 본 프로젝트와 같은 붕괴사고는 엄청난 재난을 산업혁명으로 전환하는 방법에 대한 좋은 예이기도 한 것이다. alt 참고문헌 1. Aalvik, M.  Cruz Contreras, J. J., Guerra, P., Joonsdoottir, S. L., van der Mieden, J., Tange I. & Vinggaard Kjeldsen, C. (2016). Influence of the Heathrow Express tunnel collapse on the British tunneling industry. 2. Anderson, J. (2000). Quality Collapse at Heathrow. In: The Safety and Health 3. Practitioner, 18, No.10 (October 2000), pp. 28-30.4. Anderson, J. (2001). Heathrow - important lessons for international tunnellers. In: Bergmekanikdag 2001 - Papers presented at Rock Mechanics meeting in Stockholm March 14, 2001, pp. 1-10.5. Deane, A.P., Myers, A.G., and Tipper, G.C. (1997). Tunnels for Heathrow Express. In: Tunnelling 97 - conference organized by the Institution of Mining and Metallurgy and the British Tunnelling Society in London, 1997, pp. 535-550.6. Health and Safety Executive (HSE). (1996). Safety of the New Austrian Tunneling Method (NATM) Tunnels. London, U.K. 7. Health and Safety Executive (HSE). (2000). The collapse of a NATM tunnels at Heathrow airport - a report of the investigation by the Health and Safety Executive. HSE books, Sudbury Suffolk, 108 p., ISBN 0717617920.8. ICE (1996). Sprayed Concrete Linings (NATM) for tunnels in soft ground, Institution of Civil Engineers design and practice guides. London: Thomas Telford Publishing. 9. Major Projects Association (2007). T5 Case Study, Seminar 136 held at the Cavendish Conference Centre, London. 23rd October 2007.10. Powell, D.B., Sigl, O., and Beveridge, J.P. (1997) Heathrow Express - design and11. performance of platform . In: Tunnelling 97 - conference organized by the Institution of Mining and Metallurgy and the British Tunnelling Society in London, United of Kingdom from 2 to 4 September, 1997, pp. 565-593.12. Priestley, K., and Carpenter, J. (2006). The collapse of NATM tunnels at Heathrow airport. URL:http://www.scoss.org.uk/publications.asp (2008-04-21).13. Rankin, W.J., and Davis, A.J. (1997). Prediction and observation of ground conditions following Heathrow Express tunnels collapse. In: Tunnelling 97 - conference organized by the Institution of Mining and Metallurgy and the British Tunnelling Society in London, September, 1997, pp. 551-563.14. Wallis, S. (1999). Heathrow failures highlight NATM (abuse?) misunderstandings. Tunnel, 3/99, 66-72. 제2강 - 요점정리  제2강에서는 영국 히드로 공항철도(HEX) 터널공사에서의 붕락사고사례를 중심으로 터널 사고의 발생원인과 그 영향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본 사고는 영국의 토목역사상 가장 재난스러운 사고로서 이 사고 이후 터널공사에 대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개선노력이 진행되어 터널기술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 터널붕괴사고를 통하여 얻은 주요 요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새로운 기술의 적용과 시행착오  NATM 터널공법은 오스트리아에서 개발되어 광범위하게 적용되었으며, 이후 영국에서 대형 도심지 터널공사인 히드로 공항철도 터널에 처음으로 적용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NATM 공법 도입초기에 설계 및 시공상 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하였고, 특히 런던 점토층(London Clay)과 같은 연약지반에 대한 기술 노하우와 경험이 부족하여 발주처 및 시공사의 시공상의 잘못이나 관리상의 문제가 발생하여 심각한 붕괴사고를 초래하였다.  ■ 터널붕락 사고 원인과 메커니즘 본 터널의 붕락사고의 원인은 런던 점토층의 지반공학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와 NATM 공법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시공상의 결함으로 발생한 것으로 평가된다.  즉 연약 점토층에서의 수직구와 3개의 터널을 동시에 시공하고, 바닥 인버트(Invert)를 평편하게 하여 링폐합 구조(Ring Closure)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하고, 건물하부구간에서의 무리한 잭그라우팅으로 인한 터널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지속적인 터널변형 발생과 숏크리트 라이닝의 손상으로 인하여 터널 붕괴가 발생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 터널사고방지에 대한 해결책 본 터널사고가 발생한 직후 발주처에서는 솔루션팀(Solution Team)을 구성하여 터널복구방안을 수립하고 주요 대책을 제시하였다. 기술 솔루션으로 붕괴구간에 코파댐(coffer dam)을 시공하여 복구공사를 수행하도록 하였으며, 조직 솔루션으로는 공사비 위주에서 품질과 안전가치를 중심으로 공사목표로 조정하도록 개선하였다. 또한 정보 흐름구조를 만들어 공사담당자와 책임자에 대한 통지와 공사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도록 하고, 또한 의사결정과정에 모든 공사담당자들이 참여하고 의사소통을 개선하도록 하였다. 또한 터널공사에서의 안전과 리스크 평가를 시행하도록 하여 모든 지하공사에서 리스크 관리를 보수적으로 진행하도록 하였다.       ■ 터널붕괴 사고와 교훈 본 터널사고는 그 당시 영국에서 진행되어 왔던 발주자 및 시공자와의 계약관계, 프로젝트 관리방식 및 발주시스템에 대한 제반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특히 영국 HSE 위원회와 영국토목학회(ICE) 및 영국터널학회(BTA)를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와 연구를 진행하여 [NATM 터널에서의 안전시공] 및 [지하터널공사에서의 리스크 관리] 등에 보고서를 발간하여 지하터널공사에서의 공사관리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시키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 제2강이 마무리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참고문헌을 읽어주기 바란다. 영국 히드로 공항철도 터널의 사고는 터널 역사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 또는 변곡점이 되었던 사고였다. 엄청난 터널 실패사례부터 놀라운 제도와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터널 기술자들의 열정적인 노력이 빛났던 사례라 할 수 있다. 다음 강의에서는 싱가포르 도심지 터널공사인 발생한 니콜하이웨이 MRT 터널 사고사례로부터 사고의 원인과 메커니즘 분석, 사고 임시대책 및 보강·복구 방안 그리고 터널 사고로부터 얻을 수 있었던 교훈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이것은 연약지반 중에 시공된 도심지 현장에서 발생한 실제 사례를 기초로 한 것으로 수직구 및 터널 사고 문제에 관심이 많은 지반 및 터널 기술자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 Tue, 10 May 2022 19:23:09 +0000 26 <![CDATA[ ISSMGE 아시아지역 부회장을 마치며 ....]]> alt 신 은 철인천대학교 명예교수 ㈜고려컨설턴트 회장 (ecshin@inu.ac.kr)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20차 ICSMGE의 폐회식과 더불어 현재의 ISSMGE Board Member는 4년 7개월의 임기(2017년 9월 ~ 2022년 5월)를 마치게 되었다. 서울 코엑스에서 2017년 9월에 개최된 ICSMGE(ISSMGE 회원수 90개국, 개인회원 2066명, 회사회원 41사)을 기점으로 시작하여 2018, 2019년 말까지는 각 지역과 나라들의 학술회의와 기술위원회 학술발표회(TC) 등 방문교류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2020년 1월 코로나 (COVID-19)의 유행으로 2022년 중순까지 모든 ISSMGE의 물리적 활동이 줄어들면서 대부분 화상회의로 진행되었다.  제 19차 ICSMGE가 유래없이 성황(참석자 82개국에서 1952명 참석)을 이루면서 필자의 17대 아시아지역 부회장의 활동(김상규 교수, 12대, 1997~2001)은 탄력을 받았다. 2017년 당시 24개국이었던 아시아지역회원 국가가 2019년 필리핀, 2021년 몽골이 새로 ISSMGE의 회원국이 되면서 회원국가는 26개국으로 증가하여 유럽지역(36개국)에 이어 2번째로 큰 조직이 되었다. 향후 중동국가들과 동남아(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을 대상으로 회원국가 배가 운동이 필요한 실정이다. 아시아지역은 세계인구의 70% 이상이 거주하며, 환태평양 지진대와 히말라야산맥 지진대가 분포하고 있어 지진활동이 매우 활발하며, 이와 함께 쓰나미와 홍수로 인한 산사태 또한 매우 큰 자연재해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ISSMGE 등을 통해 실질적 대응학문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토목기술이 개발되고 적용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아시아지역 기술위원회(AsRTC)는 8개 기술분과가 활동 중이며, 이 중 우리나라는 AsRTC 7, Thick Delta Deposits(김진만 교수), AsRTC 18, Mega Foundation(정상섬 교수), AsRTC14, Smart Observation Method(정문경 박사)가 활동중에 있다. Workshop 또는 Seminar는 지난번 16차 ARC처럼 아시아지역 지반공학회를 개최하는 기간에 주로 병행하여 개최하였다. ISSMGE TC 활동은 아시아지역에서 인도(TC 107, TC 206, TC 302, TC 301)가 매년 3~4번 개최하며, 일본(TC 106), 한국(TC 104, 2022년 9월), 카자흐스탄, 이라크(TC 305) 등에서 개최하고 있다. 대부분의 아시아지역회원국들은 1년에 1회 정도 국내학술회의 개최하며, 2~3일 정도 일정으로 매우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다. 한국은 매년 봄, 가을 학술발표회의와 6월 지반공학의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각 회원국들은 2~3년에 한 번씩 국제지반공학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시아지역은 모두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높고, 인구의 도시집중 현상이 심하여 도로, 지하철, 철도, 공항, 항만, 댐, 교량 등의 사회기반시설과 주거지역을 안전하게 개발하기 위하여 Smart Technology의 적용과 High Technology 기술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7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필자가 수행한 ISSMGE 활동사항은 총 52회로 2017년 4회, 2018년 10회, 2019년 17회, 2020년 9회, 2021년 8회, 2022년 4회에 걸쳐 행사를 진행하였다. 통계로 보면 매달 1회씩의 ISSMGE 행사에 참여하였으며, 11~12월과 4~5월에 행사가 집중되었다.  이번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 20차 ICSMGE의 참여자는 1,160명으로, 직전 한국에서 개최한 제 19차 ICSMGE의 1,952명에 비하여 COVID-19 유행으로 인해 대단히 감소하였다. 이번 호주학회는 한국학자들이 개최국인 호주 다음으로 많이 참가하여 놀라웠으며, 향후 한국의 국제적 학술활동에 청신호를 보는 것 같아서 흐뭇하였다. 올해도 6월 말 키프로스 국제학술발표회, 10월 초 우즈베키스탄 학술대회, 12월 중순 인도지반공학회 학술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 어우러진 시드니 항구의 오페라 하우스와 다링하버의 멋진 전경과 같이, ISSMGE의 활동 사항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제 임기 동안 각국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에 참여 경비를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ISSMGE와 한국지반공학회, 연구논문발표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준 인천대학교 지반연구실 연구원들에게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alt ]]> Mon, 18 Jul 2022 17:08:44 +0000 27 <![CDATA[ 1. 파쇄대 지반 특성을 고려한 판넬... 2. 제3편 한국의 해저터널 건설...]]> 파쇄대 지반 특성을 고려한판넬 앵커 옹벽의 절토비탈면 설계·시공 사례 alt 김 찬 우한국도로공사 김포양주건설사업단  사업단장 (cwsj2001@ex.co.kr) alt 정 우 관한국도로공사 김포양주건설사업단 공사팀장 (kwani@ex.co.kr) alt 전 원 배한국도로공사 김포양주건설사업단  품질안전팀장 (minddol@ex.co.kr) alt 이 재 권한국도로공사 김포양주건설사업단  품질차장 (ljk@ex.co.kr) alt 김 기 현한국도로공사 김포양주건설사업단  설계차장 (dreamk2h@ex.co.kr) alt 김 낙 영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ab6317@hanmail.net) alt 한 창 우(주)동성엔지니어링 김포양주건설사업단  토질감리 (hhhhl56@naver.com) 1. 서 론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양주간 건설공사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일부로서 ’08년 9월 정부가 발표한 30대 광역경제권 발전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고속도로를 구축하는 것으로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대체하는 순환 고속도로로 고속도로 건설을 통한 수도권 서북지역의 접근성 확보 및 지역개발 촉진을 위함이다. 고속국도 제400호선 파주~양주간 건설공사 제1공구는 2017년 3월 착공하여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해당 구간은 “경기도 파주읍 부곡리~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삼방리”로서 제1공구는 6.04km이다. 우리나라는 지형적으로 국토의 70%이상이 산악지형으로 형성되어 도로, 철도등의 기간시설 공사 시 깎기비탈면이 불가피하게 발생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환경을 고려하여 깎기고를 낮추어 환경훼손을 최소화 하여야 하고, 원지반 깎기량을 최소화 하여야 한다. 깎기비탈면은 지반상태 불량, 우수 침투, 동결 융해, 여름 집중호우(지하수위 상승) 및 해빙기의 계절적 요인, 시공 중 발생하는 진동 등 내적·외적 불안정 요인으로 인해 붕괴 우려가 있다. 이에 설계단계에서부터 앵커, 네일, 볼트 등의 보강재와 다양한 전면 벽체를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 공사 구간 중 금번 소개할 깎기 비탈면은 연암반 파쇄대가 분포하는 구간에 환경훼손 최소화, 절취량 최소화 및 보안 시설 등 지장물 간섭을 방지하기 위하여 판넬 + 앵커공법을 적용하여 시공한 사례이다.  내용은 ① 과다하게 적용된 앵커력(950kN)을 검토 후 조정하여 적용함으로써 잔존 긴장력 손실을 최소화하여 사면의 안정성 증대 ② 인장시험, 확인시험 및 하중계 계측 결과 분석을 통한 효과 분석 ③ 시험 횟수 조정을 통한 유지관리 효율성 증대 등 깎기 비탈면의 안정성 향상 시공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타 현장의 시공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2. 공사 개요 2.1 공사 개요 alt 2.2 위치도 위치도는 그림 1과 같다. alt 3. 지질 및 지층 3.1 지질 선캠브리아기 변성암, 쥬라기 퇴적암과 화강암류, 제 4기의 충적층으로 구성된다. 선캠브리아기 암석은 퇴적기원의 변성암인 흑운모편마암이 기반암을 형성하고, 이를 관입한 화성기원의 잔류반상질 화강편마암, 흑운모 화강편마암, 우백질 화강편마암 등으로 구성된다. 경기편마암 복합체의 흑운모편마암이 분포한다. 흑운모편마암은 규암, 호상편마암, 석회질 편암 등이 혼재되어 나타나며 규암은 상대적으로 풍화에 강한 편으로 산지를 형성하여 주로 과업 노선 중 터널부 및 깎기부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선캠브리아기 흑운모편마암은 규암(q) 및 석회질암류(csch)등이 협재하며, 주 구성 광물로는 흑운모, 석영, 장석 등이다. alt 3.2 지층 확인시추 조사결과 sta.5k+240 위치에서 풍화토층 두께는 4.0m에서 2.0m로 최대 약 2.0m 감소하고, 풍화암층 두께는 6.70m에서 20.92m로 최대 약 14.22m 증가하였다. 또한, 연암반 구간에 파쇄대가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alt 3.3 연암파쇄대 분포현황 설계 및 확인시추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연암 파쇄대가 최대 0.1∼6.2m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결과는 표 2와 같다. alt alt 4. 사면 붕괴 요인 및 대책공법 4.1 사면 붕괴 요인 붕괴 원인에는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이 있다. 4.1.1 내적 요인 1) 물성 : 토질이나 암질 조건을 말하며 지반이 단단한가 연약한가를 말하며 풍화에 대한 내구성 균열의 많고 적음, 침식에 대한 저항력 등 2) 지질구조 : 지층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를 말하며 지층이나 절리가 사면에 대해 어느 방향으로 경사져 있는가 단층은 어떻게 위치하는가 등 3) 지하수 : 지반 내부 함수량의 많고 적음, 지하수위 수압의 고저, 용수의 유무 등 4.1.2 외적 요인 1) 인위적 유인 : 무리한 설계 시공 및 유지 보수에서의 미비 등을 말하며 안정구배 보다 급하게 한 경우 보호공과 배수공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 증후가 있는데 사전대책을 게을리한 경우 등 2) 강수 : 집중호우 장기 강우 해빙기의 융설 등을 말하며 한 번에 표면수가 대량으로 흐르는 경우나 장기간 물이 공급되어 지하수위 간극수압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한 경우 등 3) 지진 : 동적인 외력에 의한 활동력의 증가를 말함 4.2 사면안정대책공법 alt 5. 앵커 설계기준 비교 및 앵커 구분 5.1 앵커 설계기준 비교 alt 5.2 정착체 방식에 의한 앵커 구분 alt 5.3 인장형 앵커와 압축형 앵커의 지지지반에 대한 장·단점 비교 인장형 앵커와 압축형 앵커의 안정성, 시공성 및 경제성 비교 결과 압축형 앵커를 적용하였다. alt 6. 앵커 보강공법 상세검토 6.1 설계 앵커력 문제점 6.1.1 최근 설계시 절토비탈면 보강공법 적용시 상세 설계를 하지 않고, 개략적으로 사면안정해석을 실시하여 공사비를 반영하고, 착수 후 시공 전 보강공법의 적정성 및 보강 수량의 적정성 등을 검토·확인함으로써 현장조건에 부합되도록 하고 있다. 6.1.2 본 사면은 당초 설계 시 앵커 1본당 설계앵커력이 950kN, 강선(12.7㎜ )수는 7∼8가닥으로 계획되었다. 6.1.3 앵커에 대한 상세 검토 결과 강선수는 10∼13가닥으로 증가되어야 하고, Jacking Force가 1,000kN 이상으로 과다하여 긴장 작업시 일반 유압잭이 아닌 대형 유압잭을 사용하여야 하는 등의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또한, 설계 시추조사 및 확인시추조사 결과 최대 0.1∼6.2m 정도의 연암파쇄대가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장기적으로 지반의 크리프(Creep) 변형이 우려되었다. alt 6.2 보강공법 검토 6.2.1 지반 조건 및 설계의 문제점을 고려하여 아래의 사항을 포함하여 검토하였다. 이에, 앵커의 기능 저하 시 인접 앵커로의 하중전이에 따른 하중 증가등의 문제점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① 검토 단면을 20m간격으로 세분화하였고, ② 설계 앵커력을 500kN 정도로 ③ 강선(12.7㎜)수를 7∼8가닥 이하 ④ 판넬 규격을 2.5*2.5m에서 2.0*2.5m로 변경 alt 7. 앵커 현장시험 결과 분석 7.1 앵커 하중계등 현장시험 관련 적용 기준 7.1.1 계측 기간,  측정 시기 및 빈도 1) 지반앵커에 대하여 하자 담보 책임기간이 “비탈면 보강용 지반앵커 하중계 품질관리 현실화 방안”에 의하면 5년이고, 또한, 계측 기간은 “비탈면 보강용 지반앵커 하중계 품질관리 방안”에 의하면 표 9와 같이 2년이다. alt 2) 적용 계측 빈도 alt 7.2 앵커 하중계 계측 관리 기준 및 계측 기기 요구 성능 7.2.1 하중계 설치 개소수 하중계 설치 개소수는 시공 앵커공이 총 250공으로 기본적으로 5개소와 앵커보강 비탈면 관리방안에 의해 유지관리 시 고장을 대비하여 추가 3개소, 총 8개소에 설치하였다. alt 7.2.2 하중계 계측관리 기준 alt alt 7.2.3 하중계 계측기기 요구 성능 하중계 계측기기는 아래의 요구 성능표를 만족하여야 한다. alt 7.2.4 앵커 늘음량 현황도 시공 앵커에 대한 확인시험, 인장시험 및 하중계 계측 결과에 대한 변위 측정 결과는 아래 그림과 같다. alt 7.3 앵커 확인시험 결과 7.3.1 앵커시공 후 인장시험 위치(8개소)를 제외한 나머지 앵커공에 대한 확인시험 결과에 대하여 탄성변위를 고려한 계산식에 의한 긴장력 및 늘음량을 비교한 결과는 다음과 같으며, 긴장력은 관리기준치를 만족한다. alt 7.3.2 A구간 alt 7.3.3 B구간 alt 7.3.4 C구간 alt 7.3.5 D구간 alt 7.4 앵커 인장시험 결과 7.4.1 인장시험은 하중계 설치시 인장시험 위치(8개소)의 앵커공에 대하여 실시하였다. 인장시험 결과에 대하여 늘음량 및 시험시 상·하한치 계산식에 의한 긴장력을 비교한 결과는 다음과 같으며, 긴장력은 104%∼113%로서 관리기준치를 만족한다. 7.4.1 B구간 alt 7.4.2 C구간 alt 7.4.3 D구간 alt 7.5 하중계 계측 결과 7.5.1 앵커시공 후 현재까지 인장시험 위치(8개소)에서 측정된 하중계 측정 결과에 대한 잔존긴장력은 설계 대비 107%∼115%로서 관리기준치를 만족한다. 7.5.2 B구간 alt 7.5.3 C구간 alt 7.5.4 D구간 alt 7.6 앵커시험 결과 분석 7.6.1 앵커시험 결과 늘음량 측정 전개도앵커에 대하여 확인시험, 인장시험 및 하중계 계측 시 늘음량에 대한 결과는 아래 그림과 같이 지표면으로 갈수록 변위가 커지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7.6.2 앵커시험 결과 분석 alt alt 앵커에 대한 늘음량을 비교한 결과(그림7 및 그림 8)  “A”구간의 일부 7-1∼7-11라인은 늘음량이 상대적으로 작은 값을 보인 것은 당초 예상보다 지반이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B”구간의 일부 6-10∼ 6-18라인은 늘음량이 상대적으로 큰 값을 보인 것은 당초 예상보다 파쇄가 심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설계시 산정한 이론 늘음량을 초과하지 않으며, 앵커 두부 등 앵커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별다른 문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인접의 하중계 계측결과와 비교시 기준치를 만족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계측 관리를 통하여 유지관리하고 있다.  7.6.3 인장시험결과와 하중계 계측결과 비교 인장시험 위치와 하중계 설치위치는 동일하다. 하중계 설치시에 측정된 인장시험값과 하중계 계측결과에 의한현재의 잔존긴장력에 대한 손실량을 비교한 결과 약  0∼9.0%의 차이를 보인다. 그림9에서와 같이 긴장력은 관리 기준치 내에서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8. 결 론 본 고에서는 비탈면 보강용으로 적용된 그라운드앵커(판넬 포함)의 설계 긴장력 결정, 앵커 시험 및 하중계 계측 결과 분석을 통하여 장기적으로 사면의 안정성을 확보한 설계 검토 및 시공 사례로서 그 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1. 앵커 시공 후 잔존 긴장력의 감소는 비탈면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으로 배면지반의 특성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특히, 당 현장과 같이 정착부에 연암파쇄대(층후:0.1∼6.2m)가 분포하는 경우에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2. 당초 설계시 앵커 1본당 설계앵커력이 950kN이고, 강선(12.7㎜ )수는 7∼8가닥으로 무리하게 계획되었다. 이에, 최대 설계앵커력을 500kN 정도로 계획함으로써 장기적인 지반의 크리프(Creep) 변형을 최소화하고, 긴장 작업시의 안전성을 확보하였다. 3. 앵커 시공 후 확인시험, 인장시험 및 하중계 계측결과를 통하여 관리 기준치를 만족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4. 당 현장은 적정 설계 앵커력의 적용으로 그라운드 앵커의 장기 공용 성능을 향상시켰고, 유지 관리시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5. 향후, 준공시 및 공용 후 지속적인 계측관리를 통하여 앵커의 잔존 긴장력을 Check함으로써 절토비탈면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야한다. [초고속교통인프라 시대의 솔루션 - 해저터널] 제3편 한국의 해저터널 건설 계획과 전망 alt 김 영 근한국지반공학회 부회장 (주)건화 부사장  (babokyg@hanmail.net) 최근 한국의 급속한 경제발전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함에 따라 보다 빠른 교통물류시스템에 대한 니즈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새로운 교통물류시스템의 일환으로 국가간을 연결하거나 국가내에서 내륙과 섬을 연결하여 하나의 교통네트워킹(Trans Networking)을 구축하고자 국가적인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도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미래의 교통인프라시스템에 대한 기획과 검토가 진행되어 왔으며, 그 중심에 해저터널(Undersea Tunnel)을 건설하고자 하는 다양한 계획과 구상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난 1편에서 한국의 해저 터널 건설현황과 특징을, 2편에서 해저터널의 주요 건설기술과 특징을 소개한바 있다. 그리고 이어 3편에서는 한국의 해저터널 건설계획과 전망을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1. 한국의 해저터널계획에서의 주요 고려사항 현재 한국은 급격한 경제발전과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흐름과 함께 기존의 교통물류시스템을 개선하고 새로운 방식의 미래 교통물류시스템에 대한 방향과 중단기 중점 정책에 대한 고민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기존방식의 물리적 인프라 시대가 가도 무인화와 초고속교통수단 체계 적응해야하는 디지털 인프라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의 후발주자인 한국은 새로운 미래 교통시스템을 준비하고, 혁신과 발전을 선도하여 이를 통해 국가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해저터널(Undersea Tunnel)은 초고속 교통물류시스템 구축에 가장 적합한 수단으로 고려될 수 있으며, 특히 해저터널은 기후 및 안보상황 등에 영향을 받지 지하를 가장 빠르게 통과할 수 있으며, 지역과 지역 및 국가와 국가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제4차 산업시대의 무인화 및 초고속교통물류를 실현할 수 있는 핵심적인 건설인프라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미래 신교통물류시스템에서 요구되는 해저터널의 건설기술개발과 추진방향과 전략을 국가적으로 마련되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및 국제간의 다양한 해저터널이 계획되고 건설되어야 한다.    현재 한국에서 구상중이거나 계획중인 해저터널을 정리하여 표 1에 정리하여 나타내었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국내에서는 목포-제주 해저터널과 여수-남해 해저터널이 있으며, 국가간에는 한일해저터널과 한중해저터널이 있다. 해저터널사업은 해저구간을 터널로 통과하기 때문에 보다 기술적인 문제가 있지만 현재의 국내 터널기술 수준으로는 충분히 설계 및 시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상당한 건설비용이 소요되므로 경제성뿐만 아니라 지역 및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해저터널건설시의 정치경제적 기대효과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국가정책사업으로서 해저터널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alt 2. 국내 해저터널의 건설 계획과 과제   현재 국내에서 구상중인 해저터널의 주요 건설계획과 특징을 기술성 및 경제성 그리고 경제적 파급효과 및 향후 기대효과 등을 중심으로 간단하게 기술하였다.  2.1 목포-제주 해저터널(철도)  목포-제주 해저터널은 전남 목포와 제주도를 고속철도전용으로 해저터널로 연결하자는 구상이다. 현재 계획중인 노선은 보길도에서 추자도, 화도를 거쳐 제주도 본섬으로 이어지는 경로로 해저터널 구간은 보길도-제주도 구간 71km이며, 이외에도 지상철도 66km, 해상교량 28km로 계획되었다.   목포-제주 해저터널은 한국교통구원에서 B/C분석을 실시하여 경제성에 분석한바 있으며, 건설비용은 14.6조원으로 평가한 바 있다. 또한 서울에서 제주까지 3시간 이내로 소요되며.  44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조원의 임금유발 효과, 34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의 경제적 효과를 예상했고,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었다.  alt 2.2 여수-남해 해저터널(도로)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여수시 상암동과 남해군 서면리를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6312억원을 들여 4차로 도로 7.3㎞와 접속도로 1.37km를 신설하는 계획이다. 해저터널은 4.2km이며, 남해방향 2차로와 여수방향 2차로로 각각 건설하는 병설터널로 검토되고 있다. 현재 남해∼여수 해저터널건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여, 최근 턴키 설계로 입찰예정이다. alt 현재 여수에서 남해를 육지로 가려면 거리가 80㎞에 이르고 시간은 1시간20분가량 걸린다. 하지만 터널이 개통되면 거리는 10㎞, 시간은 10분 이내로 단축된다.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여수시와 남해군이 30분대 공동생활권이 가능해지며, 여수 등 전남 동부권의 연간 관광객 4000만명과 남해 등 경남 서부권의 연간 관광객 3000만명이 연결돼 엄청난 관광 시너지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2.3 국내 해저터널계획에서의 과제    ▶ 경제성 확보방안 수립 : 현재 국내에서 추진중인 해저터널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되므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계획과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적인 해결방안 등에 대하여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 지자체간의 원만한 합의 : 해저터널은 두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물류이므로 기존의 교통시스템과의 연계성 및 기존의 지역 경제의 상권의 변화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수행하여 두 지역을 포함하는 지자체 및 주민들의 동의가 요구된다.   ▶ 국가 정책적 지원 :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국도·국지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정책수립과 예산 반영을 통하여 적극적인 국가적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alt 3. 국제간 해저터널 계획과 과제  3.1 한일 해저터널    한일해저터널은 일본 쓰시마섬과 이키섬을 경유해 너비 최소 128km의 대한해협을 지하해저터널로 관통하여 한국과 일본을 육로로 연결하는 해저터널구상이다. 길이가 200km가 넘는 한일해저터널구상이 실현되면 일 2만여 명의 사람과 화물이 육로로 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해저터널구상은 부산광역시 부분에서 시작해서 대한해협의 4개 섬을 거쳐 후쿠오카시의 산요 신칸센 철도까지 연결한다는 제안이 이루어졌으며, 일본 규슈 사가현 가라쓰시를 지나는 3가지 경로가 제안되고 있다. 이 3가지 경로 중 하나는 부산광역시에서, 나머지 둘은 거제시에서 시작해 쓰시마섬과 이키섬을 지난다. 대한해협을 관통하는 3가지 경로의 총연장은 209~231km이다.  alt 3.2 한중 해저터널  한중해저터널은 한중이 총 170조를 들여 중국 산중반도와 충남 태안반도를 323km 해저터널로 연결하자는 구상이다. 한중해저터널은 총4개 노선으로 인천∼웨이하이, 화성∼웨이아이, 평택·당진∼웨이처, 웅진∼웨이하이로 총 연장은 207km∼332k로 계획되고, 중간에 환기구 및 정거장 역할을 하는 인공섬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한중해저터널은 국토균형발전과 서해안 스마트 하이웨이를 포함한 명실상부한 환황해권 시대 창출, 국제 해양 관광거점이 조성, 항만개발을 통해 최서단 영토주권이 강화, 한중 교통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동북아 경제통합을 촉진하여 최소 275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과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lt 3.3 국제간 해저터널 계획에서의 과제  ▶ 메가 프로젝트의 막대한 건설비용에 대한 확보방안 : 국가간을 연결하는 해저터널은 연장이 수십∼수백km로 공사비가 수백조에 이른다. 따라서 초대형 메가프로젝트의 건설에 필요한 비용은 가장 중요하고도 핵심적인 이슈사항이므로 보다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재원마련과 자금 조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 국가적 정책사업으로서의 국민적 컨센서스 형성 : 국가간을 연결하는 해저터널은 오랜 역사적 배경과 국제정치적 관계에 있어 매우 민감한 이슈이기 때문에,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적 이해와 설득 그리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국민적 컨센서스가 반드시 요구된다.   ▶ 글로벌 사업으로서의 국가간 협의와 동의 절차 : 국가간을 연결하는 해저터널은 양국간의 교통물류체계뿐만 아니라 법적 제도적 문제를 해결해야만 건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술적 논의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의와 동의 절차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특히 국가정책적 사업으로서 국회 등의 정치적 합의도 요구된다.   alt 4. 한국 해저터널 건설계획의 과제와 전망  해저터널은 무인화 및 초고속화에 대한 미래의 새로운 교통물류시스템의 핵심수단으로서,  현재 한국에서는 국내 지역간을 연결하거나 국가간을 연결하는 다양한 해저터널이 검토되고 있다. 이는 보다 빠르게 그리고 보다 안전하게 교통물류시스템을 확보함으로서 지역간의 연결을 강화하여 지역의 경제발전과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가간의 물류네트워킹을 발전시켜 글로벌 트랜스 체계와 글로벌 통합 시스템 구축에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한국 해저터널의 건설계획의 주요 현황과 특징을 살펴보았으며, 한국해저터널 건설계획에 대한 전망과 과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지자체 중심의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한 메가 프로젝트 추진 목포-제주 해저터널 및 여수-남해 해저터널계획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저터널사업을 통한 지역경제의 발전과 관광사업의 활성화 그리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메가 프로젝트는 엄청난 재정과 건설비가 요구되므로 지자체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하여 지역간의 정치경제적 특성을 반영하도록 하여 국가정책적인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 고비용을 고려한 신교통 물류시스템에 대한 국가정책 수립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자동화, 무인화 및 초고속화와 같은 새로운 교통물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하여 기존의 교통물류체계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가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해결방안으로서 해저터널사업은 단순한 사업비와 경제성 측면을 벗어나 보다 광범위한 일자리 창출과 탄소중립정책 그리고 환경미래교통시스템이라는 국가의 미래정책방향에 맞도록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 국가 교통물류시스템에 대한 글로벌 마스터플랜 확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이후 글로벌 교통물류시스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지금, 중국 및 일본과 같은 인접국가간의 연결성과 관계성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교통물류정책 방향을 정립하고 해저터널건설을 포함한 글로벌 교통물류시스템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함으로서, 다가오는 글로벌 통합과 변화에 대응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국가 랜드마크 상징성을 반영하는 초대형 메가프로젝트 추진  한국의 건설을 대표하고, 한국의 교통물류를 상징할 수 있는 초대형 국가프로젝트를 구축함으로서 선진국으로서의 국위선양과 이미지를 제고하도로 한다. 또한 제4차 산업혁명의 혁신기술이 결합된 새롭고 미래의 해저터널을 건설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해저터널기술을  선도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1. 해저터널 기술 현황 - 국내외 현황 및 특징,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학회지, 2007 2. 해저시설물 차폐기술 개발 연구보고서, 건설교통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2008 3. 해저터널 기술개발 동향 - 해저터널건설기획, 해저터널연구단 2012 4. 해저터널의 건설 현황과 전망 그리고 과제, 해저터널 공동심포지엄, 김영근, 2021 5. 한국해저터널의 건설 현황과 특징, PEACE ROAD Vol.59, 김영근 등, 2021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Mon, 18 Jul 2022 17:11:59 +0000 27 <![CDATA[ 1. 학업과 결혼, 출산과 육아... 2. 2022 세계지반공학회 참관기 3. 제7회 International Young...]]> 학업과 결혼, 출산과 육아, 일과 가정                        alt 도 진 웅  경상국립대학교 해양토목공학과(jinung@gnu.ac.kr)                        필자가 이 글을 쓰는 이 시점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가장 큰 문제점을 꼽으라면 저출산 기조일 것이다. 저출산의 전신에는 소위 N포세대가 있다. 3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3가지를 포기한 세대)를 넘어 N가지를 포기한 세대를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젊어서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추진력을 잃어간다. 한국지반공학회와 같은 학식들이 모인 모임엔 장수 학생이 많다. 사회의 약속처럼 여겨지는 연애, 결혼, 출산의 과정들. 처음 기고문 제의를 받고 어떤 내용을 써볼까 하다가 내세울 건 다자녀 아빠란 것 밖에 없는 내가 이런 시대적 상황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었는지 되짚어 보기로 했다. 1. 학업과 연애, 결혼까지          필자의 상황은 독특한 편이다. 고3 시절 현재의 아내를 사귀게 되었고 10년 뒤 약혼을 했다. 박사를 위한 유학 전 F2 비자 발급을 위하여 혼인신고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학사를 시작하여 박사과정을 마무리하는 13년간 이성이 병행되었다. 심지어 한 사람과. 10년을 넘게 공부하며 비정규직에 한달 최대 180만원을 받았던 상대방을 보며 내 아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이 참에 물어보았다. 대답은 간단했다. 별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오래 만났기 때문에 내 아내의 이런 식의 답은 이미 예상했었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분위기이기 때문에 우리 부부가 오랫동안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바로 상대방에 대한 높은 이해도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고3때부터 만났다. 대학교를 들어가는 그 과정(필자는 인천으로, 아내는 부산으로), 군대, 진로에 대한 고민, 석사 진학, 고민을 끊기 위한 연구원 비정규직 근무까지. 그 일련의 과정을 아내와 함께하였다. 우리는 서로를 너무 잘 이해하고 있다. 서로가 천생연분이라는 것이 아니다. 수년이 넘는 관계속에서 그렇게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alt 2. 출산과 육아          상견례를 겸한 약혼을 하고 함께 타국으로 떠났다. 수년이 예정된 여정이었다. 10년간의 연애는 결혼으로 새출발 되었다. 유학 생활 시작과 함께 서로 고민에 빠졌다. 2세와 관련된 부분이었다. 연애 10년을 서로만 보고 지냈는데 그간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던 자녀 계획을 생각하게 된 것도 결혼의 힘인 것 같다. 연애와 결혼의 차이는 집안의 개입, 그리고 2세 계획이다. 이 당시 내 박사월급이 1500불이었는데 방값이 한 달에 600불이었다(주변 중에 가장 싼 곳이었다. 비가 오면 천장에서 물이 셌다). 2세를 계획한다는 것은 아기 용품을 생각해야 되는 것이며 아내의 보험을 고비용의 임신용으로 바꿔야 한다는 말이었다(나중에 알고 보니 월 400불짜리 보험이 오바마케어로 100불로 되어 큰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다. F2 비자로 남편 뒷바라지만 하는 것보단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았다. 재정적인 부분은 어떻게 되리라 믿었다. 이 당시만해도 스스로 가장이라는 생각이 크게 없었던 것 같다. 학생의 개념이 컸다. 그렇게 2015년 8월에 박사를 시작했는데 2016년 9월에 첫째, 마리가 세상으로 나왔다. 국내와 국외의 차이점은 눈과 손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바라보는 부담스러운 눈들이 곁에 없지만 내가 힘들 때 빌릴 수 있는 손도 없다. 물론 주변의 비슷한 처지의 선후배들이 도와주었다. 하지만 집 안에선 오롯이 우리 두 부부가 애를 키워야 했다. 제일 힘든 건 육아에서 뭐든지 처음이라는 점이었다. 아기가 왜 우는지, 잠은 어떻게 재우는지, 보험, 예방접종… 아내는 산후우울증도 왔었다. 나는 박사 졸업이라는 소명이 있기에 일을 해야 했다. 지금은 애 셋을 키우고 있지만 우리 부부는 첫 애를 키울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입을 모은다. 한때 며칠을 우는 애에게 그만 좀 하라고 미친놈처럼 소리를 친 적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수족구라는 병에 걸려서였다. 너무 미안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2018년 3월에 둘째, 우리가 태어났다. 다행이 요령이 조금 생겼더랬다. 육체적으론 너무 힘들었는데 그보다 더 힘든 것은 결국 주머니 사정이었다. 둘째가 신생아니 첫 애를 어린이집(preschool)에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하루 4시간을 봐주는데 한 달에 350불이 나갔다(미국 기준 탁아소-daycare는 오전오후 아이를 맡기면 1000불이 든다). 여전히 월급은 1500불이었다. 초기 정착금은 진작에 소진했고 2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치렀던 결혼식에서 받은 축의금으로 연명하고 있었다. 근데 희한하게도 굶지 않을 수준은 되었다. 가까운 사람에게 돈을 빌려보기도 했는데 부끄럽진 않았다. 그렇게 2019년 12월에 거짓말처럼 가진 모든 돈을 소진하고 둘로 떠났던 여정은 넷이 되어 마무리되었다.          alt 3. 일과 가정          2020년 상반기는 국내에서 포닥으로 취업준비를 하였다. 일과 육아, 그리고 취업준비라는 삼각형이 너무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 비교적 빠르게 2020년 9월부터 정규직이 되었다. 국내로 돌아왔다는 안심(?)에서였던 건지 2020년 11월, 셋째, 보리가 태어났다. 2020년 하반기는 내가 정규직이 된 첫 학기였으며 셋째의 출산까지 있었다. 하지만 정규직이라는 심적 안정, 주변에 가깝게 도와줄 수 있는 양가부모님의 조력, 첫째와 둘째가 영아에서 유아가 되었다는 점 등으로 크게 힘들지 않았던 것 같다. 아니었다. 알고 보니 첫 학기는 공식적으로 봐주는 학기였다. 두 번째 학기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일이 늘어났다. 강의해야 하는 과목이 늘어나고 없던 과제가 생겼다. 이곳 저곳 다니며 자기홍보를 해야 했다. 면담/연구 학생이 생기니 물리적 시간투자가 커졌다. 점점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날이 많아졌다. 유학 중 애들 목욕은 100% 필자가 했다. 정규직이 되니 애들과 보내는 시간이 현저히 줄었다. 신생아시절의 셋째는 내가 키운 기억이 없는 것 같다. 이쯤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아빠로서의 나의 역할과, 남편으로서의 나의 역할에 대해서. 그래서 요즘엔 일찍 출근하고 일찍 귀가한다. 다시금 세신사의 역할로 돌아왔다(100%는 못되지만). 5시 하원, 5시반 저녁식사, 7시 목욕, 8시 아내가 애들과 방으로, 그럼 난 육퇴. 기계적인 일정이 지나면 소파에 누워 휴대폰 액정에 빠져본다. 애들을 재우고 나온 아내는 뒷정리를 하고 소파에 같이 착석한다. 시시콜콜한 얘기를 나누고 가끔 야식을 먹는다. 죄책감이 들 때쯤 노트북을 켜 밀린 일을 시작한다. 다자녀 아빠의 하루가 저문다.          alt           4. 힘들지만 힘을          필자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 아내가 임신 11주차다. 우리 가족은 넷째(해리-2022년 11월 출산 예정)를 기다리고 있다(이젠 주변사람들도 약간 무서워한다. 이게 마지막인 거 맞지…?). 지난번 누군가가 필자의 취미가 뭐냐고 물어보길래 육아라고 속으로 울면서 답했다. 사실 사교적 모임이 평소에 많지가 않다. 집에 빨리 가버리니 그럴 기회가 별로 없다. 이젠 학생들과의 회식도 카드만 주고 필자는 빠진다(근데 이걸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애 셋 키우면 힘들지 않냐고 물어본다. 맞다. 육체적으로 물질적으로 힘들다. 그래도 힘들지만 힘을 냈던 것이 대체적으로 후회가 없었던 것 같다. 지금도 막연히 후회하진 않을 거란 확신은 있다. 필자는 이런 삶을 선택했다. 우리네 청년들이 너무 주머니 사정 생각하며 그 시기에 누려야 할 것들을 놓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어떻게든 되는 것 같다. 세상의 시선에 자신을 맞출 필요는 없지 않을까.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소신을 가지는 것이 진짜 멋이니까. 글 쓰는 동안 둘째가 자면서 오줌을 쌌다. 이불을 간다.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막내가 운다. 엉덩이 팡팡하러 가야겠다. 다시 한번 힘들지만 힘을 내본다.          2022 세계지반공학회 참관기 alt  오 태 민부산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 (geotaemin@pusan.ac.kr) alt 장 일 한아주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부교수  (ilhanchang@ajou.ac.kr) alt 김 병 민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부교수 (byungmin.kim@unist.ac.kr) alt 이 종 섭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 (jongsub@korea.ac.kr) 2022년 5월 1일부터 5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제20회 세계지반공학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ICSMGE)가 개최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2013년 제18회(파리), 2017년 제19회(서울)에 이어 2021년 시드니에서 개최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COVID-19로 인하여 1년 연기되어 2022년 시드니에서 개최되었다. 컨퍼런스는 이러한 COVID-19 상황을 고려하여 온/오프라인으로 참여가 가능한 하이브리드(hybrid) 모드로 진행되었으며 일반학술 발표, keynote 및 초청강연, 기술분과위원회(Technical Committee) 발표, 특별강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세션이 구성되었다. 이번 제20회 세계지반공학회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참여하여 약 880여개의 일반학술발표가 진행되었으며, 37개의 기술분과위원회에서 불포화지반, 사면안전성, 깊은기초, 현장모니터링 등을 주제로 전문연구세션 발표가 진행되었다. 또한, 총 18개의 keynote 발표 및 초청강연이 구성되었으며 내용은 지반에너지/환경/지진 등 7개 분야와 암반공학/지질공학/인공지능 분야 등으로 구성되었다.           alt           지반공학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구자의 Honor Lecture가 진행되었으며 Terzaghi 세션의 Antonio Gens 교수(Geotechnical engineering in a deltaic environment), Bishop 세션의 Carlos Santamarina 교수(The assessment of geotechnical properties in the information age), Proctor 세션의 Soheil Nazarian 교수(Transportation geotechnics), Me′nard 세션의 Michal Topolnicki 교수(Ground improvement for heavily loaded structures and experiences from challenging projects), Rowe 세션의 Malek Bouazza 교수(Untangling the mysteries of geosynthetic clay liners behaviour in aggressive environments)의 강연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첫째 날은 웰컴리셉션, 둘째 날은 해피아워, 셋째 날에는 학회 만찬이 있었다. 그리고, 매일 오전과 오후에는 30분씩 커피 휴식 시간이 있었는데, 이러한 시간들을 통해서 각국에서 참석한 대표단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           alt           ISSMGE Time Capsule Project (TCP) Session          ICSMGE 둘째날인 5월2일(화) 마지막 세션으로 ISSMGE Time Capsule Project(TCP) Session이 진행되었다. ISSMGE TCP는 지난 2013년 Paris ICSMGE 대회 때 ISSMGE 회장이었던 Jean-Louis Briaud 교수가 처음 제안하여, 이번 20차 ICSMGE 대회를 앞두고 각 회원국들이 자유로운 주제와 형식으로 준비하여 2022년 5월을 기점으로 공개하게 되었다(각 회원국 및 Technical Committee들의 TCP report들은 ISSMGE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 https://www.issmge.org/the-society/time-capsule). Charles MacRobert 교수(Stellenbosch University, South Africa)의 사회로 진행된 TCP세션에서 첫 발표자로 나선 Harry G. Poulos(Tetra Tech Coffey, Australia)는 지난 100년 동안 지반공학의 궤적을 정리한 “Geotechnics - A long review” 발표를 통해 현대 지반공학을 Pre-1920, 1920-1950(Terzaghi Era), 1950-1970, 그리고 Post 1970으로 나누고, 각 기간 별 주요 화두들을 정리해주어 청중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어서 Dr. Asal Bidarmaghz(UNSW, Australia)는 유럽, 북미 지역 회원국들의 TCP에 대한 정리를 발표하였고, Panel Discussion에서 우리 학회 신은철 ISSMGE 아시아 지역 부회장, Prof. Mario Manassero(ISSMGE Europe VP), Prof. Alejo Sfriso(ISSMGE South America VP) 가 각 지역 회원국들의 TCP 참여 현황 및 내용을 소개하였다. 우리 학회는 “Geotechnical Engineering: The Driving Force for Korea’s Economic Development and Prosperity”를 주제로 경부고속도로를 시점으로 지난 70년 간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중추 역할을 담당한 지반공학 분야의 주요 이정표들을 정리한 보고서(https://www.kgshome.org/eng_International-Activities/11035708)로 TCP에 참여하였다. 이번에 착수된 ISSMGE TCP는 향후 10년 또는 20년 주기로 계속 보완 및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10년 후, 20년 후 우리나라 지반공학이 보다 발전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고대해 봅니다.          alt           제7회 International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참가 후기                        alt 홍 원 택   가천대학교 조교수(wthong@gachon.ac.kr)                        International Younge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이하 iYGEC)는 만 36세 이하의 젊은 지반공학인들의 학술적 교류와 상호 협력를 위하여 4년 주기로 개최되는 행사이며, 지난 제6회 iYGEC는 2017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필자가 참가한 제7회 iYGEC(7th iYGEC)는 2021년 9월 호주 시드니에서 제20회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20th ICSMGE)과 함께 개최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COVID-19 사태로 인하여 2022년으로 연기되었으며, 당해연도에도 지속된 COVID-19 사태로 의한 해외여행에 많은 제약이 예상되어 2022년 4월 29일부터 2022년 5월 1일까지 Virtual Platform을 이용한 실시간 온라인 학술회의 형태로 진행되었다. 7th iYGEC 내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 및 발표내용의 정확한 전달을 위하여 사전에 10분 이내의 발표영상을 촬영한 후 YouTube 개인계정 내에 업로드 하였으며, 행사 당일 실시간 화상회의에서는 발표자들의 연구내용 소개 및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세션 발표자들과 청중은 각 세션에 시작 전에 그림 1과 같이 Virtual Platform 내 ‘Session Information’ 탭에 수록된 발표자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으며, ‘Handouts’ 탭에 업로드 된 논문 다운로드 및 YouTube 개인 링크를 통하여 해상 세션의 발표를 시청할 수 있다. alt           행사 첫날인 2022년 4월 29일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45분부터 개회식 및 환영식이 진행되었으며, 7th iYGEC의 기조강연자인 호주 Tetra Tech Coffey의 Dr. Harry Poulos에 의하여 약 40분간 “Geotechnical Foundation Design: Some Lessons Learned”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었다. 이후 8시 30분부터 최대 2개 세션이 병행 진행되어 행사 참가자는 각 발표 시청 및 실시간 질의응답 공간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필자가 배정된 세션은 ‘Site Investigation 2’로, 2022년 4월 30일 오후 5시 50분부터 6시 40분까지 50분간 진행되었다. 해당 세션은 호주 In-situ Geotech Services의 설립자인 Allan McConnell이 세션 좌장을 맡아 진행되었으며, WSP Golder의 기술이사(Technical Director)인 Darren Paul과 수석엔지니어(Principal Geotechnical Engineer)인 Danial King이 공동 좌장 및 지역조직위원회 좌장으로 참여하였다. 세션 발표자는 필자를 포함하여 스페인 CEDEX의 Research Investigator인 Carlos Laina-Go′mez, 일본 Synspective Inc.의 Solutions Engineer인 Jumpei Takami, 대만 CECI Engineering Consultants, Inc.의 Project Engineer인 Hsin-Kai Chuang, 영국 Card Geotechnics Limited의 Senior Engineer인 Emily Riley이었다(그림 2).  alt           세션 발표자의 전체 발표영상은 미리 녹화되어 YouTube에 업로드 되어있는 바 각 발표자는 세션 초반에 약 2분간 실시간으로 연구내용 요약발표를 진행하여 서로의 연구내용을 간략히 소개한 후, 해당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한 질의응답 위주로 세션 전반이 진행되었다. 세션의 첫 번째 순서로서, 그림 3과 같이 “Analyses of Ground Penetrating Radar(GPR) Signals for Investigation of Subsurface Abnormalities”를 주제로 필자의 연구내용 소개가 진행되었으며 GPR 신호분석을 이용한 지하 공동의 발생심도와 형상평가 및 이를 이용한 지반함몰 위험도 평가요소 도출의 내용을 다루었다. 두 번째 순서로서 Carlos Laina-Go′mez가 “In situ measurement of the permeability in a poor weathered rockfill”을 주제로 연구내용을 소개하였으며, 이어 Jumpei Takami가 “Land subsidence evaluation for urban cities by time-series interferometric synthetic aperture radar analysis”를 주제로 연구내용을 소개하였다. 세 번째 발표자로 예정되었던 Hsin-Kai Chuang은 해당 세션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마지막 발표자로서 Emily Riley가 “The engineering mitigation of a water bearing fissure in the Chalk at the Tideway Deptford Church Street Shaft”를 주제로 연구내용을 소개하였다. alt           연구내용 소개 중 타 발표자 외 청중은 그림 4와 같이 Virtual Platform 상에 질문을 등록할 수 있었으며, 모든 발표자의 연구내용 소개 후 발표자간 질의응답 진행 및 좌장에 의하여 시스템에 등록된 질문에 대한 토의가 진행되었다. 필자가 청중 및 타 발표자로부터 받은 질문은 도심지 내 GPR 시스템의 가탐심도와 활용범위, 검증실험을 위한 시료조성 방법 및 탐사 결과의 신뢰수준 등이었다. 특히, 현장지반조사 업체의 설립자인 좌장(Allan McConnell, In-situ Geotech Services)과의 본 연구내용의 실무적용 방안에 대한 논의는 향후 협업가능성과 연구내용의 발전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금년도 7th iYGEC는 온라인 진행이라는 특성상 인적교류 측면에서 타 국제학회에 비하여 아쉬운 점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었으나, 한편으로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세계적인 학자들의 연구내용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었다. 만 36세 이하의 젊은 지반공학인들이 참여하는 iYGEC에서 필자가 발표할 수 있는 기회는 더 이상 없겠으나 4년 후에 8th iYGEC와 동시 개최 예정인 21st ICSMGE에서는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본 행사에서 만나지 못했던 연구자들과 같은 분야를 전공하는 동료로서 더욱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후기를 마치고자 한다. alt           감사의 글          제7회 iYGEC 참석을 지원해주신 한국지반공학회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7회 International Young Geotechnical Enigneering Conference를 참석하고                        alt 김 종 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학박사(jongkwan@kict.re.kr)                        1. 들어가며          필자는 2022년 4월 29일~5월 1일 총 3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7회 국제 젊은 지반공학자학회(International Young Geotechnical Engineering Conference)에 참석하였다. 7th iYGEC는 당초 2021년 9월에 제 20회 국제지반공학회(Intenatio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ICSMGE)와 같이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2020년부터 시작된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연기되어 2022년 4월말에 개최되었다. 개최방식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하이브리드로 병행하기로 했었으나 결국엔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었다. alt           필자는 Soil Dynamics/Earthquake1 세션에 그간 수행했던 대표 연구를 논문으로 제출하고 참석하였다. 7th iYGEC는 만35세미만의 전 세계 지반공학자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학술적 교류의 장으로 본인이 수행했던 연구 및 경험을 나누면서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필자는 한국지반공학회의 지원을 통해 참석하게 되었다. 서두에 기술한대로 이번 학회는 전부 온라인(Virtual)을 통해서 개최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국내학회 등에서 온라인참가를 했던 경험이 있긴 했으나 이번 학회는 전 세계 각지에서 참가하기 때문에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번 학회에서는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각 세션을 라이브로 시청 할 수도 있고, 이미 종료된 세션의 녹화본을 확인 할 수도 있었다. 또한, 채팅 및 질의 기능을 통해 각 발표자에게 개인적으로 질문할 수 있는 기능(Live Q&A)도 구현되어 있어 좀 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alt           필자의 발표는 학회 첫날 저녁 7시40분이었다. 학회 발표를 밤중에 하는 것도 상당히 색다른 경험이었다. 각 세션의 좌장 및 발표자들만 ZOOM을 통해서 접속하고 이것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Live로 스트리밍 되는 방식이었다. 세션 발표자들은 발표시작 30분전에 ZOOM을 통해 접속해 발표 순서를 정하고 서로에 대한 간단한 소개 및 인사를 나누었다. 세션은 각각 2~3분 정도 본인의 연구내용을 순서대로 소개하고 나머지 시간동안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필자의 세션에는 총 6명의 발표자가 참여하였다. 필자는 “Evaluation of post-liquefaction volumetric change based on the difference in initial and minimum void ratio”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alt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학회이다 보니 해프닝도 있었다. 현장참석을 위해 호주로 갔던 두 학생이 온라인으로 변경됨에 따라 학회장 바로 옆 호텔에서 참석했는데 네트워크 상황이 좋지 않아 발표 및 세션 진행 도중 계속 접속이 종료되는 일이 발생했다. 결국 두 학생은 Wi-fi신호가 잘 잡히는 다른 학생의 방에서 한 대의 노트북을 가지고 참석했는데 호텔방이다 보니 발표자 뒤에 보이는 공간에 발표자 이외의 사람들이 모여서 웃으며 수다 떨고 있는 모습이 비추는 등 웃지 못 할 상황도 펼쳐졌다. alt           iYGEC는 전세계의 젊은 지반공학자들의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는데 2020년 시작된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되다보니 좀 더 깊은 교류를 나눌 수 없어 필자로써는 상당히 아쉬웠다. 비록 다음 iYGEC에는 참석할 수 없지만 향후 여러 국제학회에서 같은 세션에 참여했던 연구자들과 교류 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하며 후기를 마치고자 한다. 감사의 글          7th iYGEC참석을 지원해주신 한국지반공학회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ICSMGE 2022 “리스크 분석 및 기계학습 기법의 지반공학적 적용” 워크샵 Preconference workshop on Risk Assessment and Machine Learning in Geotechnical Engineering                        alt 김 현 기  국민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부 교수 신뢰성 기반 한계상태 설계법 연구회 위원장 (geotech@kookmin.ac.kr)                        지난 5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호주 시드시에서 진행된 제20차 국제 토질공학회 학술대회에서는 학술대회 첫날 예전 대회와는 달리 웰컴리셉션 직전에 학회 사전 행사로 이색적인 학술행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리스크 분석 및 기계학습 기법의 지반공학적 적용(Risk Assessment and Machine Learning in Geotechnical Engineering)”이라는 주제로 10명의 발표자 들이 해당 분야에서 각자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워크샵을 진행하였습니다. ISSMGE에는 각 분야별로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 TC)들이 있어서 지반공학의 각 연구 분야별 전문가들이 전문분야에 대한 기술위원회를 구성하여 최신 연구 동향을 서로 공유하며 지반공학의 학문적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공학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학문분야에 상관없이 가장 크게 관심을 받고 있는 연구 주제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이에 ISSMGE도 지난 2018년 TC309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이라는 정식 명칭을 가지고 기술위원회를 출범시켜 해당 분야의 연구 및 국제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기계학습 기법이나 빅데이터 분석을 지반공학에 적용하는 연구는 일찌기 1990년대 초반부터 진행해 왔습니다만 당시에는 그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그렇게 크지 않았고 이를 광범위하게 적용하기에는 컴퓨팅 기술의 발달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반공학 분야에서는 주로 TC304 Risk 기술위원회에 속한 학자들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연구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alt           그러나 비약적인 컴퓨팅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전 분야에 걸친 인공지능 관련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기존에 개념적으로만 생각해 왔던 여러 응용분야에의 기술적 적용이 가능해 졌습니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는 건설공학이나 지반공학 분야에도 마찬가지로 영향을 미치면서 기계학습이나 데이터 분석 기법의 지반공학적 적용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수요가 대폭적으로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기존 TC304 위원회에서 빅데이터 분석이나 기계학습, 베이지언 방법론 등을 연구하던 학자들이 이를 보다 중점적으로 연구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TC309라는 새로운 기술위원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TC304와 TC309는 주요 구성원이 서로 함께 학술대회나 공동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국제적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지반공학회에서는 본 저자가 현재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뢰성 기반 한계상태 설계법 연구회가 TC304 기술위원회의 자매 기술위원회로 활동하고 있어 본인도 2018년 TC309가 설립되고 난 후 TC304와 TC309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여러 학술행사에 자주 참여하게 되었고 학회 첫날의 어수선한 일정 속에서도 Preconference event로 진행된 본 워크샵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참석하였습니다.  워크샵은 오후 12시 40분부터 시작되어 장장 3시간에 걸쳐 진행한 후에야 마무리되었습니다. 학회장에 마련된 작은 회의실에는 약 30명 정도의 학회 참석자들이 함께 하였는데 본 워크샵의 발표를 듣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에서 접속한 사람만 200명이 넘을 정도로 세계 각국의 지반공학 연구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소개된 연구 주제와 발표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1 Yu Wang(City University of Hong Kong, Hong Kong)       - Machine Learning of limited site investigation data for probabilistic assessment of reclamation-induced consolidation settlement #2 Takayuki Shuku(Okayama University, Japan)       - Visualization 3D spatial distribution of rock mass properties using a probabilistic transformation model #3 Jiawei Xie(Universtiy of Newcastle, Austrailia)       - Ground models by combining geotechnical and geophysical data #4 Pijush Samui(National Institute of Technology Patna, India)       - Machine Learning in geotechnical risk analysis #5 Wengang Zhang(Chongqing University, China)       - Dual driven model for displacement prediction of unsaturated slopes #6 Tatiana Richa(Terrasol, Setec, France)       - Evaluation of settlement data collected during TBM excavation of 2 metro lines of the Grand Paris Express #7 Georg H. Erharter(Norweigian Geotechnical Institute, Norway)       - Supervised-, unsupervised- and reinforcement learning in tunneling #8 Jiaye Ching(National Taiwan University, Taiwan)       - A hierarchical Baysian similarity measure for geotechnical site retrieval #9 Zili Li(University College Cork, Ireland)       - Big data acquisition and image-based machine learning assessment for tunnel infrastructure #10 Guotao Ma(University of Warwick, UK)       - Stochastic material-point framwork for landslide runout analysis considering spatially varying soil 위에 소개된 바와 같이, 연약지반 침하량 예측, 3차원 지반정보 처리, 사면안정 평가, 터널 시공관리과 같이 여러 지반공학 분야에 기계학습법이나 데이터 분석기법 등에 적용한 최신 연구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번 워크샵에는 다양한 국적의 연구자들이 발표하였으나 상대적으로 중국계 연구자들이 더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젊은 연구자들이 해당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 연구자들의 훌륭한 연구성과들이 이런 국제적인 행사를 통해 널리 소개되지 못하고 있음에 안타까운 마음도 함께 들었습니다. 이날 워크샵을 주최한 TC304-TC309는 이러한 데이터 분석, 기계학습, 인공지능 기법을 지반공학에 적용하는 것을 주제로 매년 TC workshop과 국제 학술대회 및 student contest를 개최하며 이 분야의 공동연구 및 기반 확대, 후학 양성 등을 꾀하고 있습니다. 저도 지도학생들과 함께 몇해전부터 이러한 국제 학술 행사에 계속 참여하고 있는데, 일본, 중국, 유럽,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진행하는 우수한 최신 연구성과들을 직접 접하면서 많은 배움을 통한 학술적 교류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 7월에는 해당 연구 주제를 가지고 미국 워싱턴 DC에서 ASCE Geo-Institute에게 주최하는 GEO-RISK 2023 학회가 개최될 예정에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가운데 해당 연구나 국제 학술 행사들에 관심이 있거나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geotech@kookmin.ac.kr, 국민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부 김현기 교수)에게 연락을 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 Mon, 18 Jul 2022 17:13:56 +0000 27 <![CDATA[ - 시니어칼럼 - 젊은지반공학자 - New face]]> alt alt 정두회 교수님 학회지 [지반]에서는 KGS 전통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선배님들의 소중한 생애 교육/연구/기술 분야 경험을 듣고 후배 지반공학자들에게 교육/연구/기술 경험을 전달하는 칼럼을 마련하였습니다. 그 주인공으로 국립부경대학교 정두회 교수님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지반공학의 대 선배님을 만나뵈어 영광입니다. 먼저 회원분들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1982년 부산대학교 토목공학과 학사과정을 마치고,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하여 지반공학에 입문하였으며 1993년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에서 지반공학 박사과정을 마친 후 귀국하여 1995년부터 현재까지 부경대학교 토목공학과에 재직하고 있으며 2024년 2월에 퇴직 예정입니다. 특별히 지반공학을 전공하시게 된 어떤 이유나 계기가 있으신지요? 제가 지반공학을 전공하게 된 계기는 학부 3, 4학년 시절 당시 부산·경남 지역의 건설 프로젝트에서 지반공학 분야의 자문활동을 활발하게 하시던 박성재 교수님의 말뚝재하시험 프로젝트와 각종 토질시험에 당시 대학원 형님들(임종철 부산대학교 명예교수, 김영인 경상대학교 명예교수)의 보조원으로 참여하면서 흙과 접하게 되었고 학부과정 졸업 후 자연스럽게 지반공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부경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셨습니다.  지반공학 다양한 분야 중 주로 어떤 연구를 수행하셨습니까? 가장 기억에 남는 연구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부산의 서쪽에는 부산시와 경상남도의 경계를 따라 흐르는 낙동강 하구 유역에 연약한 퇴적점토층이 넓고 깊게 분포하고 있는 지역으로 1990년대 후반 서부산 지역에서 부산신항, 남해고속도로, 신호공단 조성 등 각종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었던 관계로 주로 연약지반 처리를 위한 연직배수공법, fiber를 이용한 DCM 개량체의 품질개선, Shield TBM 뒤채움 그라우팅재 개선에 관한 연구 등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대학원 석사과정 시절 지도교수였던 박성재 교수님과의 일화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 당시 박성재 교수님은 부산·경남지역의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연약지반공사와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는 자문 역할을 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국도 35호선에 인접한 택지조성 공사 현장에서 급속성토로 인하여 국도 35호선 붕괴 사고, 남해고속도로 구간인 냉정JC와 양산·물금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측방유동으로 인한 지반융기 사고, 그리고 구포열차 전복 사고 등의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데 저는 교수님의 보조 역할을 하면서 많은 현장들을 뛰어 다니면서 좋은 성과를 내는 데 일조를 한 기억이 이제는 추억으로 남습니다.  alt 1. 냉정JC-양산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박성재 교수, 동아지질 정경환 사장, 서광건설 관계자들.  2.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건설공사 현장에서 부산지역 토목공학과 교수님, 현대건설 관계자들 교수님께서는 지반공학 분야에서 많은 일들을 하셨고, 특히 한국지반공학회에 많은 애착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학회가 회원수는 증가하고 있는데 학회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그만큼 증가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예전과 현재의 학회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학회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984년 한국지반공학회 창립 이후 1990년 대에 와서 지반환경공학회, 지반신소재학회, 터널지하공간학회, 암반학회 등 유사 전문학회들이 속속 태동하면서 지반공학 분야의 활동무대가 다양해진 것도 지반공학회에서의 회원 활동이 다소 침체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생각되고, 또한 무엇보다도 최근 건설경기의 둔화와 건설사의 직원들의 학회활동에 대한 지원제도의 감소, 학회 활동에서 학연이나 지연을 중시하는 경향,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학회 활동, 젊은 회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부재 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학회가 주관하는 학술세미나 또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하여 새로운 설계기법과 시공기술에 관련된 정보를 현장 기술자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였으나, 최근에는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하여 현장 기술자들이 굳이 off-line 형식인 학회행사를 통하지 않더라도 외국의 선진기술에 관한 정보를 on-line으로 쉽게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학회 할동에 참여하는 회원수가 점점 감소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모바일과 스마트폰에 익숙하고 학연이나 지연을 중시하지 않는 젊은 회원들의 성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학회 활동도 on-line으로 이루어지는 방향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과거에는 학회 회원의 출신학교가 대부분 수도권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지방대학 출신 회원들의 숫자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학회의 운영이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불만이 지방지역 회원들 사이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학회 활동이 수도권 중심으로 이루어지다 보니까 지방지역 회원들은 학회 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 의사는 있지만 시간과 경비 문제 등으로 인하여 참여도가 낮은 실정입니다. 지방지역 회원들의 학회 활동의 관심과 참여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부 설립을 확대 추진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생각됩니다. 좋은 사례로 2016년 11월 23일 부산·울산·경남지역을 대표하는 (사)한국지반공학회 동남권 지부가 창립되어 기술사례 발표회, 학술세미나, 기술강좌를 위시하여 회원 친목 도모를 위한 트레킹대회, 골프대회 등을 개최하는 등 지부 활동을 활발하게 해오고 있으며 매년 참여하는 회원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동남권지부는 2011년 6월 한국지반공학회 이사회의 승인을 득하여 창립(2012년 4월 25일)한 부울경지역 기술발전특별위원회의 4년 7개월간의 활발한 활동 내역을 바탕으로 2016년 8월 22일 이사회에서 동남권지부의 설치가 승인되었습니다.  동남권지부 외에도 타 지역의 지부설립을 확대 추진하여 지역활동이 활성화되면 지방소재 지반공학자들의 학회 활동에도 큰 기여를 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아울러서 본회 주관으로 시행하는 학술세미나 또는 교육프로그램도 지방지역의 지반특성을 고려해서 지부 주관으로 지방지역에서 시행하는 방안도 고려해보면 지부활동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lt 3. 동남권지부의 모태인 부울경지역 기술발전특별위원회 창립총회(2012년 4월 25일) 4. 동남권지부 제3회 정기총회 및 학술 발표회(2014년 4월 24일) 대학교에서 근무하시면 많은 후배 지반공학자들을 양성하였습니다. 후배 지반공학자의 좋은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후배 지반공학자들은 과거에 비해서 지반공학 분야에 최신 탐사기법과 수치해석적인 도구들이 많이 도입되어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보다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좋은 결과들을 도출하고 있으며 또한 자기 의견을 소신있게 피력하는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발달로 인하여 지반관련 많은 정보들을 손쉽게 획득할 수 있는 환경으로 인하여 토질정수의 중요성을 경시한 체 수치해석 결과를 너무 맹신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수치해석 결과의 신뢰성은 입력한 토질정수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므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기본적인 이론에 입각하여 지반조사와 토질시험 결과의 분석에 좀 더 신중을 기했으면 합니다.  2000년대 이후 외국의 선진 학문을 습득한 유능한 젊은 지반공학자들이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에 많이 유입되었고, 이와 동시에 국가에서 발주하는 지반공학 관련 연구과제가 많이 발주되어 젊은 지반공학자들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또한 좋은 결과물 들이 많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연구환경의 특성상 충분치 않은 연구 기간과 실적에 대한 부담으로 연구 결과의 실용화에 대한 충분한 검증과 노력이 절대 부족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물론 연구결과의 실용화에 대한 연구는 국가 차원의 지원도 있어야 하겠지만 후배 지반공학자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후배 지반공학회원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말씀 부탁드립니다. 후배 지반공학자들에 남기고 싶은 말씀이나, 후배 지반공학자가 지향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대학원에서 지반공학 공부를 할 당시 지도교수님께서 항상 하시던 말씀이 새삼 생각납니다. 지반공학은 경험을 중요시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지반공학을 전공하는 사람은 현장 감각을 충분히 익혀야 된다고 강조하셨는 데, 그 당시에는 그 말뜻을 잘 이해하지 못했으나 지반공학을 강의하고 연구하면 할수록 그 말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 시절 지도교수님은 인근의 건설공사 현장에서 지반관련 문제가 발생하면 대학원생들을 대동해서 현장으로 달려가 현장을 확인하고 사진도 찍고 특이 사항을 기록하고 필요한 응급조치를 지시한 후에 연구실에서 설계도서를 위시한 공사관련 기록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에 적절한 복구방안을 마련해서 필요한 계산을 지시하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그리고 부산신항 건설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던 중에 대심도 구간의 연약지반 처리문제에 대한 논란이 발생해서 스워덴의 Hansbo 교수를 초빙해서 연약지반처리에 관한 자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때 Hansbo 교수를 대동해서 부산신항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자문의 통역을 했었는 데 Hansbo 교수는 복잡한 이론을 언급하지 않고 본인이 경험하였던 현장 사례를 토대로 현장 기술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한 처방를 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후배 지반공학자 여러분들은 새로운 이론에 현장의 다양한 경험을 가미하면 기술 수준을 훨씬 더 높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기타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남겨 주세요  최근 들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지진과 기후변화로 인하여 액상화, 산사태 등 지반 관련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많은 인명 손실과 재산피해의 범위가 상상을 초월할 수 있으므로 지반공학회가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서 각종의 지반 관련 자연재해에 대처할 수 있는 국책연구사업을 제안하고 학연과 지연을 초월해서 다양한 지반공학자들이 이러한 연구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alt . alt김재현  강원대학교 건축토목환경공학부 조교수 jaehyun2@kangwon.ac.kr 지반공학회 회원님!  안녕하세요? 강원대학교 토목공학과에 재직 중인 김재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지면을 빌어 제 소개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2009년 단국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당시 지도교수님이셨던 박성완 교수님의 지도를 받고 지반공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졸업연구로 Filter paper를 이용한 불포화토의 함수특성곡선을 산정하는 실험을 수행했었는데, 처음 접하는 실험을 통해 흥미를 느끼고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현재는 고인이 되신 KAIST 故김동수 교수님의 지도하에 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에서 석·박사과정을 밟았습니다. 대학원 입학당시 분산공유형 대형실험시설 구축사업으로 도입된 원심모형실험을 처음 접하게 되고 지금까지 원심모형실험을 포함한 Physical modelling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009년 석사과정 입학당시만 해도 원심모형실험 센터가 막 구축된 시점이라 시행착오가 상당히 많았고, 시간 투자 대비 소득이 적었던 연구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실패가 현재는 밑거름이 되어 강원대학교에서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2016년 8월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동대학교에서 2018년 2월까지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하였습니다. 이후, 2018년 3월부터 2020년 8월까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수석연구원(입사 당시 전임연구원)으로 재직하다 2020년 9월부로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에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강원대학교에도 1993년 국내 기술로 구축된 원심모형실험기가 구비되어 있어 Physical modelling을 활용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연직배수재를 활용한 연약지반 개량공법(prefabricated vertical drain; PVD)을 원심모형실험으로 규명하는 것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박사과정에서는 원심모형실험에서의 지반물성평가 방법을 개발하고, 해양기초 중 하나인 석션 버켓기초(suction bucket foundation)의 설치거동 및 복합하중 지지력을 평가하는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이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입사하여 해상 가시설, 해양기초, 수중터널 등 국책연구원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미래 건설기술에 대해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현재는 해상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의 지리적 특성으로 비탈면과 터널의 안전관리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학위과정을 포함하여 제가 지반공학을 전공하면서 많은분들에게 도움을 받고 성장해 왔습니다. 이 칼럼에서 한분한분 모두 나열할 수는 없지만, 부족한 저에게 큰 도움을 주신 교수님들과 박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존경하는 지반공학회 회원님들과 자주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곧 구축된 지 30년이 되어가는 강원대학교 원심모형실험기가 최근 대대적인 보수를 통해 새단장을 하였습니다. 강원대학교 원심모형실험시설의 전통을 잘 계승하고 국내 Physical modelling 분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lt alt김진욱 울산대학교 건설공학과 지반연구실박사과정 kjw8706@ulsan.ac.kr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한국지반공학회를 통해 인사드리게 된 김진욱입니다. 한국지반공학회의 “New Face”에 저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신호성 교수님의 지도아래 2016년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 현재는 박사과정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석사논문은 산사태위험지역의 침투특성을 고려한 사면안정성 평가에 대하여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강우강도 및 강우지속시간, 지형학적 특성 및 지반의 조건을 고려 할 수 있는 사면파괴 예측방법을 제안하고자 하였습니다. 불포화 무한사면 침투안정해석을 통하여 GIS기반의 광역적인 지역에 대한 위험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사면안정 해석 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연구 주제로 하였습니다. 박사학위과정중 토사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토사유동해석기법 개발연구, 전국단위 급경사지 재해위험지도 구축연구, 인공동결공법의 실패원인 분석 및 설계방안에 대한 연구 등 다양한 연구 사업에 참여 하였으며, “박사과정생연구장려지원”사업을 통해 토사유실 모델 및 수치해석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현재까지 토사유실 현상에 대한 수리-역학적 수치해석기법 및 시뮬레이터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와 같이 박사학위과정중 지반공학에서의 수치해석관련 연구 분야에 집중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 논문 및 학술발표 성과를 도출하였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지반공학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Mon, 18 Jul 2022 17:16:01 +0000 27 <![CDATA[ 1. 암반·지질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2.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3. 위원회 소식]]> 암반·지질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alt이 용 희 위원장 한국수력원자력(주) 책임연구원 (dragon202@khnp.co.kr) alt                 이 상 래                 간사                 한국도로공사 수석연구원                (lsr8898@ex.co.kr)                 1. 위원회 설립과 활동목표 우리가 현장에서 접하게 되는 지반은 흙 또는 암 아니면 그 둘이 혼재되어 있는 형태일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흙과 암반은 단지 현재의 형태가 다를 뿐 지질학적 시간과 지구과학적 사고에서는 대동소이하다고 할 수 있다. 단지 공학적 관점에서 기술자들이 편의상 흙과 암을 따로 구분하고, 특성화하고 있지만 사실 이 둘의 관계를 서로 떼어놓거나, 어느 것이 중요하다거나, 또 둘 중 어느 하나만을 택할 수는 없다. 한국지반공학회 암반·지질기술위원회는 지반기술자들이 현장에서 자주 조우하게 되는 암반 문제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폭을 넓히고자 1998년 김교원 교수님을 초대 위원장으로 모시고, 암반역학기술위원회를 발족하였다. 이후 암반에 대한 공학적 관점에서의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지질학적 근본 원인에 대한 고찰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위원회 활동의 폭을 넓혀 2012년부터는 암반·지질기술위원회로 개칭하여 운영 중에 있다. alt alt 2. 그간의 활동내역과 성과 표 1에 나타낸 바와 같이 암반·지질기술위원회에서는 지반기술자들의 암반 및 지질분야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기술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하여 석회암, 천매암, 이암/셰일, 편암/편마암, 화산암 등 지질학적 주제와 단층, 풍화, 암반분류, 암반응력 등 공학적 주제 그리고 터널, 사면 등 다양한 지반구조물로의 응용과 암반재해 문제를 다룸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암반ㆍ지질기술위원회에서 개최한 폭넓은 주제의 기술세미나와 현장 지질답사 및 견학의 결과물들을 많은 지반기술자들과 공유하기 위하여 세미나 논문집을 수정·보완하고, 관련 논문 등을 주제별로 묶어 지반공학 특별 시리즈인 지반기술자를 위한 지질 및 암반공학 도서 3종을 출간하였다. alt 3. 향후 계획 암반·지질기술위원회는 코로나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상황이 종료되면 예전처럼 오프라인 중심의 기술세미나 개최와 현장지질실습 재개를 통해 지반기술자들의 기술능력 향상에 일조하고, 기술자들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암반·지질분야 기술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인천지역발전특별위원회 & 해안항만기술위원회 공동 현장견학]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현장을 다녀와서 alt박 정 준 인천지역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인천대학교 (smearjun@hanmail.net) alt                 홍 기 원                 해안항만기술위원회 위원장                 한라대학교                (g.hong@halla.ac.kr)                 1. 시작하며 우리학회 인천지역발전특별위원회와 해안항만기술위원회에서는 인천지역의 해안항만 분야의 건설 산업 발전을 위한 일익을 담당하고자 산/학/연에 종사하고 있는 운영위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다양한 학술적, 기술적 이슈에 대한 세미나와 토론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해안항만 시공현장을 답사하여 건설 및 기술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22년 5월 13일(금)에 인천항만공사에서 관리하고 현대건설(컨소시엄)에서 시공하고 있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현장’에 대한 현장견학과 함께 전문가 자문지원을 실시하였다. 본 기사에서는 현장견학에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을 위해 간단한 현장 현황과 더불어 현장 견학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2.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현장 인천지역발전특별위원회와 해안항만기술위원회 운영위원 10명과 인천지역 대학교의 대학원생 4인은 15시에 현장사무실에서 모여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 현장관계자로부터 사업개요, 현장 및 공사 추진현황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현장으로 이동하였다.  alt 본 현장은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신항 전면해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2021년 5월에 착공하여 2025년 6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항만기술단 외 2개사에서 설계를 수행하였으며, 현대건설(컨소시엄) 시공 및 세광종합기술단 외 4개사가 건설사업관리를 수행 중에 있다.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는 4천 TEU(1TEU=20ft(약 6.1m) 컨테이너 1대분)급 3선석 컨테이너 부두 시설(길이 1.05km, 접안 수심 DL(-)19.5m)과 함께 배후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alt alt 컨테이너 부두 시공에는 높이 26.7m, 길이 43.0m, 폭 24.9m 및 약 11,000ton 중량의 케이슨 총 42함을 시공 중에 있으며, 케이슨 시공완료 후 배면을 매립하여 부두 및 부지조성이 예정되어 있다(그림 2). 인천남항에서 평균 9일에 1함씩 제작되는 케이슨은 염분저항성을 증가시키고자 고로슬래그 미분말이 포함된 콘크리트를 이용하여 내구성 향상을 위한 공장형 슬립폼으로 제작되며, 제작 완료 후에는 시간당 약 10m 이동이 가능한 IP-CCV(유압식 이동장치)를 통해 선적하게 된다. 그리고 예인선으로 5.5km/h의 속도로 약 30km 거리의 해상운반을 통해 시공이 계획되어 있다(그림 3). 현장의 하역능력을 고려하여 점토 연약층으로 이루어진 연약지반 개량 공사도 진행 중에 있는데, 가장 보편적인 공법인 연직배수와 선행재하 공법이 적용되었다고 현장관계자는 전했다. 약 40분 정도의 현장 설명회를 마치고 연약지반 개량 현장 및 준설매립 예정 현장으로 이동하여 현장 현황을 살펴보고 본 현장의 안전한 건설을 위해 약 30여분간 전문가 자문회의를 실시하였다(사진 1, 사진 2). 마지막으로 현장견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인천항만공사와 현대건설(컨소시엄) 측에 위원회에서 준비한 우리 학회의 기념품 증정식을 진행하면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사진 3, 사진 4).  alt 3. 맺음말 이번에 실시한 인천지역발전특별위원회와 해안항만기술위원회 공동 현장견학에서는 지역 및 기술 발전을 위해 우리학회가 대외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현장견학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견학 및 기술 토론회 등을 많은 위원회와 함께 만들어 가면서 국가건설산업 과제해결에 우리 학회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끝으로 금번 현장견학은 인천항만공사, 현대건설, 세광종합기술단 및 한국항만기술단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에 의해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으며, 이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준 현장 관계자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이다. alt 위원회 소식 에너지플랜트기술위원회 o일시 : 2022년 5월 9일(월) 17:00 o장소 : 홍익대학교 o참석 : 총 11명(심재욱(위원장), 김대학, 김병규, 김세진, 김정환, 김진영, 배경태, 윤규선, 윤희정, 이성열, 임대성) o회의내용 1. 2022년 연간 활동계획 공유 alt 2. 현장견학(8월 중)계획 협의 - 대전 원자력연구원 지하처부 연구시설 예정 3. 가을학술발표회 전문세션 운영 협의 인천지역발전특별위원회 & 해안·항만 기술위원회 o일시 : 2022년  5월 13일(금) 15:00 ~ 17:30 o장소 :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현장 o참석 : 총 20명(위원회 운영진, 대학원생, 현장 관계자 : 박정준(인천지역 위원장), 홍기권(해안·항만 위원장),              유승경, 한상재, 최충락, 김기성, 이상혁, 김인대, 이기철)  o회의내용 - 현장견학 및 전문가 자문지원 보고    1. 현장견학         1) 주요일정 alt 2. 현장견학(8월 중)계획 협의 - 대전 원자력연구원 지하처부 연구시설 예정 3. 가을학술발표회 전문세션 운영 협의 2. 현장견학(8월 중)계획 협의 - 대전 원자력연구원 지하처부 연구시설 예정 3. 가을학술발표회 전문세션 운영 협의 ]]> Mon, 18 Jul 2022 17:17:03 +0000 27 <![CDATA[ 2022년 지반의 날 후기 / 국제학술대회 소식 / 해외매거진 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 신간도서 안내 / 회원동정 / 편집후기]]> 2022년 지반의 날 후기 alt 윤 태 섭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학술전담이사(taesup@yonsei.ac.kr) 우리 학회는 지난 6월 16일 고려대학교 미래융합기술관 강당에서 제9회 지반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다. 1부 행사는 정문경 학회장의 개회사(사진 1)를 시작으로, 김영국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과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장(사진 2)은 본 행사가 가지는 의미와 학회 발전을 위한 축사를 하였다. 이어서 기획부회장인 박인준 교수(사진 3)는 2014년 제1회 지반의 날 이후 우리 학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뒤돌아보며 다양한 학회 활동에 대한 오래된 기록들을 공유하였다. 또한 현 학회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과 성과 진도를 보고하며 오랜 전통을 가진 우리 학회가 앞으로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였다. alt alt 2부 학술행사는 Forensic in Geo-Engineering이라는 주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최창호 연구위원, 국토교통부 서정관 과장, 법무법인 랜드마크 최우식 변호사 세 분의 기조강연과 패널토의로 진행되었다. 최근 들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크고 작은 건설 관련 사고들 가운데 지반공학적 이슈를 중심으로 이에 대한 공학적인 원인 규명, 그리고 사고를 방지하고 사후조치를 위한 행정적, 법적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첫 번째로는 일산 신도시 지역에서 발생한 도심지 땅꺼짐 사례와 원인 분석에 대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최창호 연구위원(사진 4)이 발표하였다. 지하수의 유동과 지반 특성, 인접 구조물의 기초 형식 등에 대한 상세한 자료와 사례를 제시하고 피해발생 원인에 대한 가설과 접근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어서 국토교통부 서정관 과장(사진 5)은 건설안전 관련 정책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였다. 현장 조건과 의견이 반영된 관련 규정과 법규, 그리고 주관부서별로 관리 적용하고 있는 세부 지침에 대한 소개를 통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설안전 관련 정책동향과 고민을 회원들과 함께 하였다. 세번째는 법무법인 랜드마크 최우식 변호사(사진 6)가 건설공사 법률관계에 대한 강연을 하였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사고 발생 원인과 그에 대한 대응에 연관된 책임자들에게 부과되는 법적 책임의 범위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였다. 이어서 세 분의 기조 강연 연사를 모시고 패널 토의(사진 7)를 진행하였다. 건설 관련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원인 규명에 대한 공학적 접근과 판단도 중요하고 또한 이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행정조치, 법적 구속력과 사후처리 범위 등에 대해 다시 되짚었다. alt 이번 행사는 우리 학회에서 주관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반공학자가 고민해야 하는 학술적 접근 뿐만 아니라 설계 및 시공에 관련된 엔지니어에게 다소 낯선 분야인 행정적, 법적 검토까지 아우르는 의미 있는 행사로, 전문성에 바탕을 둔 공학자 및 학회의 역할 확대가 ‘법 지반공학’에 반드시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약 1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올해 지반의 날 행사는 우리학회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지반공학 관련 사고와 관련된 신선한 발표와 회원들의 적극적인 질문과 답변이 오간 토의를 통해 의미있는 시간을 제공하였다. 금번 행사에 후원을 해 주신 초융합건설포렌식 연구센터, 사랑의 쌀을 보내 주신 회원사(사진 8), 원활한 행사진행을 도와주신 기획 및 학술분과 위원님, 사무국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alt 국제학술회의 소식 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July to December, 2022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formation Technology in Geo-Engineering o Date: August 4-5, 2022 o Venue: Online conference, Singapore o Website: https://www.4iticg.org/ o E-mail: sc.chian@nus.edu.sg 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 o Date: August 28-31, 2022 o Venue: University of Texas, USA o Website: http://www.isfog2020.org o E-mail: phillip.watson@uwa.edu.au 11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ield Monitoring in Geomechanics o Date: September 4-8, 2022 o Venue: Imperial College London, UK o E-mail: andrew.ridley@geo-observations.com 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o Date: September 18-22, 2022 o Venue: Roma, Italy o Website: http://www.12icg-roma.org o E-mail: info@12icg-roma.org 1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 o Date: September 19-23, 2022 o Venue: Daejeon, South Koreao Website: http://icpmg2022.org/ o E-mail: secretariat@icpmg2022.org 11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tress Wave Theory and Design and Testing Methods for Deep Foundations o Date: September 20-23, 2022 o Venue: Rotterdam, Netherlandso Website: https://www.kivi.nl/afdelingen/geotechniek/stress-wave-conference-2022  o E-mail: SW2022@kivi.nl The 5th Central Asi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October 5-7, 2022  o Venue: Samarkand, Uzbekistan o Website: http://geotechnics.uz/ o E-mail: conference.uzgs2022@gmail.com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December 8-9, 2022 o Venue: Lahore, Pakistan o Website: https://16icge.uet.edu.pk/ o E-mail: 16icge@uet.edu.pk January to December, 2023 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o Date: May 2-5, 2023 o Venue: Milos Conference Center, Greece o E-mail: mbardanis@edafos.gr 17th Danube - European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June 7-9, 2023 o Venue: Bucharest, Romania o Website: http://www.17decge.ro o E-mail: srgf@utcb.ro 9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o Date: June 25-28, 2023 o Venue: Chania, Greece o Website: https://www.iceg2022.org/o E-mail: zekkos@berkeley.edu 17th Asian Regional Geotechnical Engineering Conferenceo Date: August 14-18, 2023 o Venue: Nur-Sultan, Kazakhstan o Website: https://17arc.org/ o E-mail: milanbi@mail.ru 8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Geomaterialso Date: September 3-6, 2023 o Venue: Porto, Portugalo Website: http://www.fe.up.pt/is-porto2023 o E-mail: is-porto2023@fe.up.pt 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o Date: September 17-21, 2023 o Venue: Roma, Italyo Website: http://www.12icg-roma.org o E-mail: info@12icg-roma.org 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so Date: October 4-7, 2023 o Venue: Moscow, Russia o Website: https://www.eygec28.com/ o E-mail: youngburo@gmail.com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struction Resources For Environmentally Sustainable Technologieso Date: November 20-22, 2023 o Venue: Fukuoka, Japan o Website: https://www.ic-crest.com/ o E-mail: info@ic-crest.com 추현욱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choohw@gmail.com) 해외매거진 소개          alt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8, Issue 6 (June 2022)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8/6 Technical Breakthrough AbstractsValidating a Unified Effective Stress Equation for SoilNing Lu and Yi DongField Observation of Construction-Induced Liquefaction during Closure of a Coal Ash ImpoundmentJintai Wang Technical PapersSubstructure Method Revisited for Analyzing the Dynamic Interaction of Structures with Embedded Massive FoundationsRiccardo Conti and Raffaele Di LaoraFull-Scale Axial Load Response of Jetted and Grouted Precast Piles in Cohesionless SoilsSudheesh Thiyyakkandi, Michael McVay and C. R. NeerajEnhancing Soil Strength at Targeted Calcite Content via Optimizing Chemical Application Parameters Using Taguchi Method for BiocementationDeepak Mori and Kala Venkata UdayConsolidation of Sludge Dewatered in Geotextile Tubes under Combined Fill and Vacuum PreloadingHao Zhang, Wan-jie Wang, Si-jie Liu, Jian Chu, Hong-lei Sun, Xue-yu Geng and Yuan-qiang CaiDetermination of Soil Sorptive Potential by Soil Water IsothermShengmin Luo, Ning Lu and Yi DongAnalysis of Excavation Support Systems Considering the Influence of Saturated and Unsaturated Soil ConditionsMaha Saleh and Sai K. VanapalliStability Analysis of Upstream Tailings Dam Using Numerical Limit AnalysesAndrew J. Whittle, Hayel M. El-Naggar, Sherif A. Y. Akl and Abdullah M. GalaaExperimental and Numerical Investigation of the Performance of Piles and Suction Caissons Subjected to Inclined Cyclic Loading in Cohesive SoilsHusham A. Al-Janabi and Charles P. AubenyCurved Strain Wedge Analysis of Laterally Loaded Flexible Piles in Various Soil TypesFan Zhang, Guoliang Dai, Weiming Gong and Jinhao LiuComparative Study of CPTU and SDMT in Liquefaction-Prone Silty Sands with Ground ImprovementSara Amoroso, Maria F. Garcia Martinez, Paola Monaco, Laura Tonni, Guido Gottardi, Kyle M. Rollins, Luca Minarelli, Diego Marchetti and Kord J. WissmannHydraulic Performance of Geosynthetic Clay Liners Comprising Anionic Polymer-Enhanced BentonitesAnna Norris, Neelufar Aghazamani, Joseph Scalia and Charles D. ShackelfordA New Vs-Based Liquefaction-Triggering Procedure for Gravelly SoilsKyle M. Rollins, Jashod Roy, Adda Athanasopoulos-Zekkos, Dimitrios Zekkos, Sara Amoroso, Zhenzhong Cao, Giuliano Milana, Maurizio Vassallo and Giuseppe Di GiulioInterpretation of Interbedded Thin-Soft Layer Properties from T-Bar Penetration TestsYunrui Han, Wangcheng Zhang, Long Yu, Qing Yang and Mark F. RandolphWater Adsorption-Induced Pore-Water Pressure in SoilNing Lu, Shengmin Luo and Baochun ZhouSettlement and Horizontal Earth Pressure behind Model Integral Bridge Abutment Induced by Simulated Seasonal Temperature ChangeHao Liu, Jie Han and Robert L. ParsonsExtended TTS Model for Thermal and Mechanical Creep of Clay and SandNaifeng Zhao, Xiaohui Cheng and Andrew J. WhittleInfluence of Particle Size and Gradation on Liquefaction Potential and Dynamic ResponseAlexander P. Pires-Sturm and Jason T. DeJong Technical NotesAnalytical Solutions for Active Lateral Earth ForcePatrick J. Fox 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Advancement in Estimation of Undrained Shear Strength through Fall Cone Tests” by Abhishek Ghosh Dastider, Santiram Chatterjee, and Prasenjit BasuBrendan C. O’KellyClosure to “Advancement in Estimation of Undrained Shear Strength through Fall Cone Tests” by Abhishek Ghosh Dastider, Santiram Chatterjee, and Prasenjit BasuAbhishek Ghosh Dastider, Santiram Chatterjee and Prasenjit BasuDiscussion of “Poisson’s Ratio Characteristic Curve of Unsaturated Soils” by Sannith Kumar Thota, Toan Duc Cao, and Farshid VahedifardZhuoyuan Cheng and E. C. LeongClosure to “Poisson’s Ratio Characteristic Curve of Unsaturated Soils” by Sannith Kumar Thota, Toan Duc Cao, and Farshid VahedifardSannith Kumar Thota, Toan Duc Cao and Farshid Vahedifard alt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8, Issue 7 (July 2022)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8/7 Technical PapersVerification of a Macroelement Method with Water Absorption and Discharge Functions in Quasi-Static ProblemsShotaro Yamada, Toshihiro Noda and Toshihiro NonakaInsight into the Behavior of a Caisson Anchor under Cyclic Loading in Calcareous SiltM. A. Mohiuddin, M. S. Hossain, Y. H. Kim, Y. Hu and S. N. UllahCentrifuge Model Tests of Liquefaction-Induced Downdrag on Piles in Uniform Liquefiable DepositsSumeet K. Sinha, Katerina Ziotopoulou and Bruce L. KutterSoil-Foundation-Structure Interaction of Inelastic Structural Systems on Unsaturated Soil LayersMatthew M. Turner, Majid Ghayoomi, Kyohei Ueda and Ryosuke UzuokaEnvironmental Dependence of Microbially Induced Calcium Carbonate Crystal Precipitations: Experimental Evidence and InsightsChao Lv, Chao-Sheng Tang, Cheng Zhu, Wei-Qiang Li, Tian-Yu Chen, Liang Zhao and Xiao-Hua PanInvestigating the Cushion Effect of Using Pebble Gravel in Bridge Foundations through Laboratory Cyclic Direct Shear TestsFayun Liang, Tongda Li, Yu Qian, Chen Wang and Yajie JiaTheoretical t-z Curves for Axially Loaded PilesAbigail H. Bateman, Jamie J. Crispin, Paul J. Vardanega and George E. MylonakisContributions of Particle-Fluid, Collisional, and Colloidal Interactions to Rheological Behavior of Soil-Water MixturesM. Kamali Zarch, L. M. Zhang, S. M. Haeri, Z. D. Xu and Z. X. ZengQuantifying Residual Resistance of Light Pipelines during Large-Amplitude Lateral Displacement Using Sequential Limit AnalysisDeqiong KongKinematic Soil-Pile Interaction under Earthquake-Induced Nonlinear Soil and Pile Behavior: An Equivalent-Linear ApproachStefano Stacul, Emmanouil Rovithis and Raffaele Di LaoraAccounting for Intrinsic Soil Properties and State Variables on Liquefaction TriggeringRussell A. Green, Aaron S. Bradshaw and Christopher D. P. Baxter Case StudiesAnalysis of Staged Construction of Containment Levees for Sidoarjo MudflowAndrew J. Whittle, Michael V. Martello, Luke Bastian, Ria Asih Aryani Soemitro, Trihanyndio Rendy Satrya, Dwa Desa Warnana and Mahendra Andiek Maulana Technical NotesEffects of Temperature and Thermal Cycles on the Elastic Shear Modulus of Saturated ClayObed Takyi Bentil and Chao ZhouVariable Significance Determination Utilizing Extended CHAID Method in Fiber Improvement of Fine SoilsW. A. R. Souza, C. M. Toffoli, D. V. S. Mützenberg and M. D. T. Casagrande 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Centrifuge Tests on Rock-Socketed Piles: Effect of Socket Roughness on Shaft Resistance” by J. G. Gutiérrez-Ch, G. Song, C. M. Heron, A. Marshall, and R. JimenezIan W. JohnstonDiscussion of “Centrifuge Tests on Rock-Socketed Piles: Effect of Socket Roughness on Shaft Resistance’’ by J. G. Gutiérrez-Ch, G. Song, C. M. Heron, A. Marshall, and R. JimenezVishnu Diyaljee Closure to “Centrifuge Tests on Rock-Socketed Piles: Effect of Socket Roughness on Shaft Resistance” by J. G. Gutierrez-Ch, G. Song, C. M. Heron, A. Marshall, and R. JimenezJ. G. Gutierrez-Ch, G. Song, C. M. Heron, A. Marshall and R. Jimenez   alt Geotechnical Testing Journal Volume 45, Issue 4 (July 2022) / https://www.astm.org/journals/volume/listing/coden/GTJODJ/issue/4/volume/45/online-issue-date/2022-07-01+00:00:00/ Journal Papers The Hydraulic Properties of Aquabeads Considering Forchheimer Flow and Local Heterogeneity Guanxi Yan, Ye Ma, Alexander Scheuermann, Ling Li Determining Soil Plasticity Utilizing Manafi Method and Apparatus Masoud S. G. Manafi, An Deng, Abbas Taheri, Mark B. Jaksa, Nagaraj HB Optimization of Laboratory Molding Techniques for Nordic Dry Deep Mixing Sølve Hov, Fredrik Falle, Priscilla Paniagua Fine-Grained Sediment Characterization and Process Monitoring Using Nuclear Magnetic Resonance (NMR) B. Zhao, J. C. Santamarina Residual Strength of Liquefied Soil: The Effect of Induced Partial Saturation Ian D. Gates, Majid Ghayoomi A New True Triaxial Apparatus for Finite Deformation with a Novel Rigid-Flexible Loading Device Wen-Bo Xie, Guan-Lin Ye, Qi Zhang, Jin-Jian Chen, Feng Zhang Evaluation of the Penetration Behavior of Viscous Fluids into Porous Media in the Context of Volume Determination Florian Christ, Wolfgang Lieske, Charlotte Herz, Torsten Wichtmann Cemented Paste Backfill Hydraulic Conductivity Evolution from 30 Minutes to 1 Week Mohammad Shahsavari, Mohammadamin Jafari, Murray Grabinsky A Shear Device with Controlled Boundary Conditions for Very Large Nonplanar Rock Discontinuities Michael Jeffery, Mason Crumpton, Stephen G. Fityus, Jinsong Huang, Anna Giacomini, Olivier Buzzi Compressibility-Based Interpretation of Cone Penetrometer Calibration Chamber Tests and Corresponding Boundary Effects Joseph A. Gamez, Scott M. Olson   alt Géotechnique Volume 72, Issue 5 (May 2022)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2/5 Articles Laboratory investigation into the monotonic and cyclic behaviour of a clean sand stabilised with colloidal silica Antigoni Vranna, Theodora Tika, Achilleas Papadimitriou Influence of solid-fluid interaction on impact dynamics against rigid barrier: CFD-DEM modelling Jun Fang, Lizhong Wang, Yi Hong, Jidong Zhao A Winkler model for suction caisson foundations in homogeneous and non-homogeneous linear elastic soil Stephen K. Suryasentana, Harvey J. Burd, Byron W. Byrne, Avi Shonberg Small-strain shear modulus and yielding characteristics of compacted high-plasticity clay Naman Kantesaria, Ajanta Sachan Role of crystalline silica admixture in mitigating ettringite-induced heave in lime-treated sulfate-rich soils Sayantan Chakraborty, Anand J. Puppala, Nripojyoti Biswas The effect of curing conditions on the hydromechanical properties of a metakaolin-based soilcrete Giovanni Spagnoli, Enrique Romero, Alessandro Fraccica, Marcos Arroyo, Rodrigo Gomez   alt Géotechnique Volume 72, Issue 6 (June 2022)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2/6 ArticlesStrength and dilatancy of sand before and after stabilisation with colloidal-silica gelPanagiotis K. Triantafyllos, Vassiliki N. Georgiannou, Eleni-Maria Pavlopoulou, Yannis F. DafaliasOptimised design of soil reinforcement layoutJavier Gonzalez-Castejon, Colin C. SmithModelling creep and swelling after unloading under constant load and relaxation with Bayesian updatingThomas Alexander Vergote, Chun Fai Leung, Siau Chen ChianPeridynamic modelling of clay erosionMajid Sedighi, Huaxiang Yan, Andrey P. JivkovNumerical modelling of the resistance of the coarse sand barrier against backward erosion pipingEsther Rosenbrand, Vera van Beek, Adam BezuijenA catenary model for the analysis of arching effect in soils and its application to predicting sinkhole collapseJuan Alonso, Marina Moya, Laura Asensio, Gema de la Morena, Jorge Pedro Galve, Vicente NavarroEvolution of surface roughness of single sand grains with normal loadingTing Yao, Beatrice A. Baudet, Sérgio D. N. Lourenço DiscussionSoil, basin and soil-building-soil interaction effects on motions of Mexico City during seven earthquakesEvangelia Garini, Ioannis Anastasopoulos, George Gazetas, Nick O'Riordan, Pawan Kumar, Kirk Ellison, Francisco Ciruela-Ochoa   alt 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59, Number 5 (May 2022)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9/5 ArticlesThe scale effect in extreme snow avalanche runout distanceD.M. McClungLow-strain dynamic characterization of undisturbed Leda clayMuhammad Irfan, Giovanni Cascante, Dipanjan Basu, and Denis LeBoeufA customized fragment for seepage beneath a dam with a vertical wallYijiang Zhang and D.V. GriffithsExperimental and numerical investigation of the effect of vertical loading on the lateral behaviour of monopiles in sandQ. Li, K.G. Gavin, A. Askarinejad, and L.J. PrendergastProperties of mine tailings for static liquefaction assessmentJorge Macedo and Luis VergarayCyclic shearing behavior and dynamic characteristics of a fibrous peatGrytan Sarkar and Abouzar SadrekarimiOptimization of grouting method and axial performance of pressure-grouted helical pilesMohamed A. Mansour and M. Hesham El NaggarInvestigation of small- to large-strain moduli correlations of rockfill materials - application to Romaine-2 damIbrahim Lashin, Michael Ghali, Marc Smith, Daniel Verret, and Mourad KarrayExploring the mechanical response of low-carbon soil improvement mixturesAlessandro Fraccica, Giovanni Spagnoli, Enrique Romero, Marcos Arroyo, and Rodrigo GomezDesign guidance for protection of geomembrane liners in landfill applicationsB.A. Marcotte and I.R. FlemingEvaluation of small-strain shear modulus of Fontainebleau sand based on innovative pressuremeter probe testing in a calibration chamberAlexandre Lopes dos Santos, Jean-Claude Dupla, Jean Canou, Alain Puech, and Francis Cour NotesInternal erosion: critical hydraulic gradient in one-dimensional vertical seepage and its relation to soil gradationMaoxin Li and R. Jonathan FanninCorrosion evaluation of helical steel piles in unsaturated tropical soils: a case studyMalcom Barbosa Bispo and Cristina de Hollanda Cavalcanti Tsuha   alt 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59, Number 6 (June 2022)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9/6 Articles The effect of tamping conditions on undrained shear strengths of a non-plastic sandy silt tailings David Reid, Riccardo Fanni, and Peter DiDonna Mode-based characterisation of swell deformations in a high-plasticity Paleogene clay Emil Mejlhede Kinslev, Ole Hededal, Irene Rocchi, and Varvara Zania Revisiting interpretation of relative density from shallow depth CPTs in sand Lone Krogh, Santiago Quinteros, Harun Kursat Engin, and Tom Lunne Evaluation of horizontal submarine slide impact force on pipeline via a modified hybrid geotechnical - fluid dynamics framework Ning Fan, Wangcheng Zhang, Fauzan Sahdi, and Tingkai Nian Hydromechanical behaviour of two unsaturated silts: laboratory data and model predictions Agostino Walter Bruno, Domenico Gallipoli, and Joao Mendes Influences of initial anisotropy and principal stress rotation on the undrained monotonic behavior of a loose silica sand Kazem Fakharian, Farzad Kaviani-Hamedani, and S.M. Reza Imam Life-cycle sustainability assessment of geotechnical site investigation Christopher M. Purdy, Alena J. Raymond, Jason T. DeJong, Alissa Kendall, Christopher Krage, and Jamie Sharp Small-strain shear modulus of calcareous sand under anisotropic consolidation Jinquan Shi, Yang Xiao, Jian Hu, Huanran Wu, Hanlong Liu, and Wim Haegeman Interaction between cement clinker constituents and clay minerals and their influence on the strength of cement-based stabilized soft clay Jun Wu, Zuhua Deng, Yongfeng Deng, Annan Zhou, and Yunsheng Zhang New insights into soil arching behaviour in column-supported embankments Edward J. Smith, Abdelmalek Bouazza, Louis E. King, and R. Kerry Rowe Responses of frozen, fine-grained soils due to multiple packets of cyclic stress with variable amplitude and an empirical prediction model Qionglin Li, Kai Cui, and Xiang Jing Critical insights in laboratory shear wave velocity correlations of clays Dania Elbeggo, Yannic Ethier, Jean-Sébastien Dubé, and Mourad Karray Meaning, measurement, and field application of fully softened shear strength of stiff clays and clay shales Gholamreza Mesri, Cai Wang, and Thierno Kane A new approach for determining compressibility and permeability characteristics of dredged slurries with high water content Li Shi, Xing Yin, Honglei Sun, Xiaodong Pan, Zonghao Yuan, and Yuanqiang Cai District-scale numerical analysis of settlements related to groundwater lowering in variable soil conditions Dario Peduto, Alfonso Prosperi, Gianfranco Nicodemo, and Mandy Korff Seismic response of pile groups improved with deep cement mixing columns in liquefiable sand: shaking table tests Dingwen Zhang, Anhui Wang, and Xuanming Ding The effects of upstream flexible barrier on the debris flow entrainment and impact dynamics on a terminal barrier Hervé Vicari, Charles W.W. Ng, Steinar Nordal, Vikas Thakur, W.A. Roanga K. De Silva, Haiming Liu Influence of stress history on undrained cyclic shear strength evolution Fauzan Sahdi, Joe Tom, Zhechen Hou, Fraser Bransby, Christophe Gaudin, and Phillip Watson A critical state constitutive model for gassy clay Zhiwei Gao, Hongjian Cai, Yi Hong, and Dechun Lu A MPM framework for large-deformation seismic response analysis Marc Kohler, Andreas Stoecklin, and Alexander M. Puzrin   alt 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 Volume 154 (June 2022)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54/suppl/C Special section on DECOVALEX 2019An international collaboration for advancing the understanding and modeling of coupled thermo-hydro-mechanical-chemical (THMC) processes in geological systemsJens T. Birkholzer, Alexander E. Bond Research ArticlesBehavior in mixed-mode of desiccation cracks on a clayey rock front galleryStephen Hedan, Valéry Valle, Richard Giot, Philippe CosenzaPeridynamics and surrogate modeling of pressure-driven well stimulationD. Thomas Seidl, Dakshina M. ValivetiMechanical response and strain localization in coal under uniaxial loading, using digital volume correlation on X-ray tomography imagesVikram Vishal, Debanjan ChandraA breakage-damage framework for porous granular rocks in surface-reactive environmentsXianda Shen, Giuseppe BuscarneraA study on the energy sources and the role of the surrounding rock mass in strain burstCharlie C. Li, Tongbin Zhao, Yubao Zhang, Wenkai WanA novel method to determine five elastic constants of a transversely isotropic rock using a single-orientation core by strip load test and strain inversionJuhyi Yim, Seungki Hong, Yoonsung Lee, Ki-Bok Min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failure process and characteristics in circular tunnels under different stress states and internal unloading conditionsXuefeng Si, Xibing Li, Fengqiang Gong, Linqi Huang, Xiling LiuDynamic viscoelastic model for rock joints under compressive loadingYatao Yan, Jianchun Li, Xing LiEffects of the gradient distribution of microdefects on wave propagation through a rock massM. Wang, L.F. Fan, X.L. DuThe propagation and interaction of cracks under freeze-thaw cycling in rock-like materialXuhai Tang, Siji Tao, Ping Li, Jonny Rutqvist, ... Lei SunNumerical electric breakdown model of heterogeneous granite for electro-pulse-boringXiaohua Zhu, Yunxu Luo, Weiji Liu, Hai Hu, Mengqiu ChenNumerical investigation of sand production mechanisms in weak sandstone formations with various reservoir fluidsFurkhat Khamitov, Nguyen Hop Minh, Yong ZhaoInvestigation of the spatial distribution pattern of 3D microcracks in single-cracked breakageChunlai Wang, Yubo Liu, Xiaolin Hou, Davide ElmoStress modelling using cellular automata for block caving applicationsRené Gomez, Raúl Castro   alt 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 Volume 155 (July 2022)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55/suppl/C Research Articles Effects of chemical osmosis on swelling clays and the elastic properties of the Pierre shale with its implications for oil recovery Olawale O. Adekunle, Binh T. Bui, Daisuke Katsuki Physical property studies to elucidate the source of seismic reflectivity within the ICDP DSeis seismogenic zone: Klerksdorp goldfield, South Africa Nomqhele Z. Nkosi, Musa S.D. Manzi, Michael Westgate, Dave Roberts, ... Tullis C. Onstott Efficient implicit methods for wellbore shear failure analysis during drilling and production in coalbeds Ruizhi Zhong, Travis Mitchell, Raymond Johnson, Christopher Leonardi Can DAS be used to monitor mining induced seismicity? Hendrik J. du Toit, Gareth Goldswain, Gerrit Olivier Fracture mechanism and energy evolution of sandstone with a circular inclusion Quanqi Zhu, Chongjin Li, Xibing Li, Diyuan Li, ... Jiangzhan Chen Fractal characteristics of fractures in crystalline basement rocks: Insights from depth-dependent correlation analyses to 5 km depth Mohammad Javad Afshari Moein, Keith F. Evans, Benoît Valley, Kristian Bar, Albert Genter Effective stress effect and slippage effect of gas migration in deep coal reservoirs Chao Liu, Beichen Yu, Honggang Zhao, Zequn Hong, ... Yixin Liu An experimental study of the contact mechanical behaviour of marble spheres under cyclic loading Yang Ye, Yawu Zeng, Hanqing Sun, Wenjun Ma, ... Zhixiong Peng Numerical study of time-dependent deformation and cracking in brittle rocks with phase-field method and application to slope instability analysis Meng Wang, Zhan Yu, Wanqing Shen, Jianfu Shao   alt 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2, Issue 3 (April 2022)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2/issue/3     Technical PaperEvaluating the arsenic attenuation of soil amended with calcium-magnesium composites of different particle sizesLincoln W. Gathuka, Haruka Kasai, Tomohiro Kato, Atsushi Takai, ... Takeshi KatsumiFlow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sandy soils under constant shear stress with water inflowRisqi Faris Hidayat, Takashi Kiyota, Muhammad Umar, Rosiyani, Hasbullah NawirCentrifuge modeling of the behaviour of helical piles in cohesive soils from installation and axial loadingWeidong Li, Lijun Deng, Richard ChalaturnykEvaluation and updating of Ishihara’s (1985) model for liquefaction surface expression, with insights from machine and deep learningG. Rateria, B.W. MaurerFailure mechanism of fine-grained soil-structure interface for energy pilesElena Ravera, Lyesse LalouiCentrifuge model tests on large-diameter monopiles in dense sand subjected to two-way lateral cyclic loading in short-termAkihiro Takahashi, Naoya Omura, Takaaki Kobayashi, Yukiho Kamata, Satoshi InagakiBounding surface model refined with fractional dilatancy relation for sandYifei Sun, Wojciech SumelkaModel testing study on engineering performances of circular helicoid piles during the whole process of installation and bearing in sandy soilKunpeng Wang, Chunyi Cui, Jingyu Ren, Noriyuki Yasufuku, Guangli XuBehavior and innovative design model on soil pressure at the top of large-diameter buried steel pipesJin-Hong Yu, He-Gao Wu, Chang-Zheng Shi, Zhu Ma, Wen-Tao XuUnified modeling behavior of rockfill materials along different loading stress pathsShihai Bian, Zhankuan Mi, Guoying Li, Yingbo Ai, Guoliang DuA new method for extrapolating the load-displacement response of drilled shaft foundations for interpretation of side capacityJoseph Toth, Ramin Motamed, Anna PanorskaDirect shear behavior of gravel-rubber mixtures: Discrete element modeling and microscopic investigationsKevin Chew, Gabriele Chiaro, Jayan S. Vinod, Ali Tasalloti, Krishna AllulakshmiNumerical investigation of dynamic behavior of composite foundation composed of soilbags and piles by 3D elastoplastic FEMTatsuya Doi, Yoshitaka Murono, Hiromasa Iwai, Feng ZhangInfluence of density on the post-suffusion behavior of gap-graded sand with finesMehdi Bedja, Muhammad Umar, Reiko KuwanoLime-cement stabilisation of Trondheim clays and its impact on carbon dioxide emissionsSølve Hov, Priscilla Paniagua, Christian Sætre, Hakon Rueslatten, ... Caroline MevikCyclic resistance of fly ash influenced by anisotropic stress condition, sand contents, and gravel contentZhen-Zhen Nong, Sung-Sik Park, Sae-Byeok Lee, Peng-Ming Jiang Technical Note   On reliability of inferring liquefied shear strengths from simple shear testingRiccardo Fanni, David Reid, Andy Fourie Case Report    Challenges in geotechnical design revealed by reliability assessment: Review and future perspectivesYu Otake, Yusuke Honjo 추현욱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choohw@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2년 4월 제 38권 4호           2상 유한체적모델 기반의 광역적 토석류 유동해석기법 정상섬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홍문현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공학과 연구교수, homh12@naver.com) 본 연구에서는 토석류의 유동과 밀도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운동량방정식으로 단순화된 2상 유한체적모델(Landflow 모델)을 구성하였으며, Hershel-Buckley 유동모델을 사용하여 토석류의 내부 및 기저 마찰과 복잡한 지형 및 연행침식을 분석하였다. 또한 토석류 해석 모델을 수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Harten-Lax-van Leer-Contact(HLLC) 방법을 포함한 관련 유한체적모델을 도입하여 토석류의 경계면에 대한 해를 구하였다. 충격흡수능력, 수치적 등방성, 모델 정확도, 질량보존을 검증하기 위해 제안된 모델을 기반으로 원형 댐파괴, 비뉴턴 유체의 댐파쇄 및 다중 토석류 사례분석을 수행하였다. 해석 결과로부터 본 해석모델의 토석류 해석에 대한 수치적 안정성과 정확도를 확인하였다. 또한, 다양한 유동학적 특성의 토석류 흐름을 체계적으로 시뮬레이션하고 토석류 유동특성이 거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기초구조물 회수가 용이한 신형식 이중벽 말뚝기초의 인발하중 성능평가 김재현 (정회원, 강원대학교 문화예술 공과대학 건축토목환경공학부 토목공학전공 조교수)김정수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전임연구원)이민지 (정회원,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Falcon Sen Sven (정회원,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추연욱 (정회원,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황성필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강재형 말뚝기초는 안정적인 지지력 확보와 높은 시공성으로 해양구조물 기초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설계수명에 도달한 해양구조물은 해체수순을 밟게 되는데 말뚝기초는 높은 인발하중과 경제적인 이유로 예외적으로 현장에 존치되는 경우가 많다. 현장에 존치된 기초는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신규구조물을 건설하는데 장애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말뚝기초 완전해체를 위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인발하중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는 신형식 이중벽 말뚝기초를 제안하고 축소모형실험을 통해 인발하중 저감성능을 실험적으로 평가하였다. 이를 위해 축소된 이중벽 말뚝기초를 제작하고 건조된 모래지반에서 말뚝 설치 및 인발 거동을 모사하였으며, 측정된 인발하중을 동등한 단면의 일반말뚝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조밀한 모래지반에서 이중벽 말뚝의 최대 인발력이 일반말뚝에 비해 45% 감소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이중벽 말뚝의 인발하중 저감 성능과 메커니즘을 검증하였으며, 설계수명에 도달한 기초를 완전히 회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다짐말뚝 시공 시 공극 막힘 현상 분석 연구 최정호 (정회원,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과정)박성진 (비회원, 공주대학교 사회환경공학과 학사과정)추연욱 (정회원, 공주대학교 사회환경공학과 교수, ywchoo@kongju.ac.kr)김일곤 (정회원, ㈜초석건설산업 부회장)김병규 (정회원, ㈜한국항만기술단 기술연구소 상무) 본 논문에서는 연약지반개량을 위해 활용되고 있는 다짐말뚝공법 시공 시 발생하는 공극 막힘을 규명하고자 일련의 축소모형실험을 수행하였다. 다짐말뚝 타설 시 Air-jet에 의한 골재 압출 공정 과정에서 점토-골재 복합지반 사이에 상당한 압력이 재하 되어 소산되는 과정에서 공극 막힘이 심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다짐말뚝이 시공된 연약지반을 1차원 점토-골재 복합지반으로 모사하고 양단경계에 시공 시 발생하는 압력 차이를 재하하는 실험시스템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실험시스템을 이용하여 다짐말뚝 시공 조건에서 발생하는 공극 막힘의 메커니즘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쇄석과 공극 막힘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제안된 입도조정골재에 대하여 압력재하실험을 수행하여 재료에 따른 공극 막힘을 비교하였다. 실험 결과, 압력 조건에 따른 쇄석과 입도조정골재의 점토 혼입 메커니즘을 관찰하고, 점토-골재 복합지반으로의 유입과 유출 유량의 측정을 통하여 통수능을 비교·분석하였다. 다짐말뚝의 시공 조건에서는 일반적인 공극 막힘 형태인 Blinding과 Blocking현상이 관측되었고, 이에 더하여 Infiltrating현상이 새롭게 발견되었다. 또한, 쇄석은 Blinding, Blocking과 Infiltrating 현상이 모두 관찰되었으나, 입도조정골재는 Blinding현상만이 관측되어, 공극 막힘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쇄석에 비하여 배수성능이 우수하게 나타났다. 대형 진동대 실험 및 수치해석을 이용한 다자유도 기둥 구조물과 군말뚝 기초의 지반-구조물 상호작용 평가 채종훈 (정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박사과정)윤형철 (비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부교수)안재훈 (정회원, 부산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정종원 (정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부교수, jjung@cbnu.ac.kr) 동적 하중 재하시 지반-구조물 상호작용 확인을 위해 최근까지 단말뚝을 고려한 진동대 실험이 많이 시행됐다. 그러나, 실제 구조물의 대부분은 군말뚝 기초로 지지되는 기둥 형태의 다자유도 구조물이므로 본 연구에서는 이를 고려하여 대형 진동대 실험 및 수치해석을 통해 지반-구조물 상호 작용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다자유도 기둥 구조물은 가속도의 증가 및 구조물의 고유 진동수와의 일치 여부에 따라 말뚝의 모멘트는 증가하였다. 또한, 동적 p-y 곡선의 기울기는 가속도 및 입력 진동수의 변화에 상관없이 일정한 기울기를 나타내었다. 다자유도 기둥 구조물의 동적 p-y 중추 곡선 및 군말뚝의 모멘트에 대한 분석 결과, 반복하중에 의해 배후말뚝 조건인 양 측면말뚝보다 선두말뚝의 중심말뚝에서 큰 지반 저항력을 나타내며, 군말뚝 효과는 기존 연구와는 상이하게 7D 이상에서도 발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반 보강을 위한 지반정보DB 구축 방법에 따른 액상화 평가 결과 비교 강병주 (정회원, ㈜건화 지반터널부 대리)황범식 (정회원,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안전혁신연구실 책임연구원)방태완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통합과정)조완제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jei0421@dankook.ac.kr) 지진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라고 여겨졌던 한반도에서 2017년 규모 5.4의 강진이 포항지역에 발생함으로써 액상화 현상이 민가, 농지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났고 이에 액상화 현상을 예측하는 액상화 재해도 작성에 관한 연구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액상화 현상이란 느슨한 사질토에서 지진과 같은 큰 동적응력이 짧은 시간 작용할 때 과잉간극수압의 급격한 증가로 지반의 강도가 완전히 상실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액상화는 액상화 가능지수(liquefaction potential index, LPI)를 통해 평가할 수 있지만 LPI는 단일 시추공 별로 산출되기 때문에 해당지역의 대표성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대표성의 문제는 지리정보시스템(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GIS)을 활용한 공간보간을 통해 보완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구통계학적인 공간보간 기법 중 하나인 크리깅(kriging)을 활용하여 지반정보의 대표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으며 액상화 평가를 위한 지반정보DB를 구축하고자 하였다. 또한 구축된 지반정보DB를 활용하여 재현주기 별 액상화 재해도를 작성하였으며 액상화 재해도 결과는 교차검증을 통하여 정밀도 검증을 수행하였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22년 5월 제 38권 5호          지하수 pH조건을 고려한 말뚝-지반 접촉면의 동적 전단거동 특성 곽창원 (정회원, 인하공업전문대학 건설환경공학과 조교수, geotech@inhatc.ac.kr) 말뚝(pile)은 연약한 지반에 구조물을 설치하기 위하여 지중에 관입시키는 매개체로서, 특히 PHC말뚝은 설계기준강도 80MPa 이상의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제작하므로 압축력과 휨모멘트에 대한 저항성이 우수하다. 또한 강관말뚝 대비 경제성에서 유리하며 공장에서 생산되므로 품질확보 및 관리가 용이하다. 하지만 PHC말뚝의 설계 시 지지력에 영향을 미치는 주면마찰력은 단순히 경험식 또는 N값 등을 이용한 추정치에 의한 설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 빈도수가 급증하고 있는 국내 지진에 대하여 PHC말뚝 주면부에 형성되는 지반과의 접촉면 동적거동에 관한 실험적 연구 사례는 미미한 실정이다. 또한 지반 내 지하수의 pH 값과 같은 지반환경적 요소 역시 고려되지 않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지하수의 pH 값을 고려하여 산성, 중성, 염기성 용액에 1개월간 수침시킨 콘크리트 시료를 점토의 구성광물인 카올리나이트 시료와 접촉시키고, 반복 단순전단시험을 수행하였다. 반복 단순전단시험은 상재압 0.2MPa 및 0.4MPa에 대하여 각각 수행하였고 그 결과를 비교하였다. 또한 접촉면의 동적 거동을 합리적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교란상태개념(Disturbed State Concept)을 도입하여 교란상태함수를 구성하는 매개변수를 도출하였다. 그 결과 염기성 수침시료에 대하여 접촉면의 교란도가 가장 급격히 증가하였고 구속압이 작을 경우 보다 작은 누적 전단변형률에서 조기에 접촉면이 파괴상태에 근접하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또한 이러한 경향을 정량적으로 표현하는 교란상태함수의 매개변수를 새로이 제시하였다. 기존 방조제의 내진성능평가 방법 검증 김광준 (비회원, 원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석사 후 연구원)김현국 (정회원, 국토안전관리원 과장)김성렬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이진선 (정회원, 원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blueguy@wku.ac.kr) 지진시 성토사면의 잔류변위 예측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Newmark변위법이다. Newmark변위법은 지진시 강체원호의 관성력에 의한 미끌어짐량을 산정하는 방법으로 한계상태평형이론에 근거하여 산정된다. 따라서, 원호의 미끌어짐이 발생하지 않는 항복가속도 이하의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 잔류변위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 Newmark변위법은 최초 제안 이후 지진응답해석기법의 결과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방조제 예제 단면에 대해서 Newmark변위법의 적용방법과 비선형응답이력 해석을 통한 내진성능평가 결과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검토 결과, 설계안전율이 큰 방조제 제체에서는 Newmark변위법에 의한 잔류변위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비선형 응답이력해석의 결과는 비교적 유의미한 잔류변위를 나타냄을 알 수 있었다. 한국형 인공월면토(KLS-1) 마이크로파 소결을 위한 전기장-열 연계해석 모델 평가 진현우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고규현 (정회원, 금오공과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이장근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연구위원)신휴성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 본부장)김영재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 본부장, kimyoungjae@kict.re.kr) 최근 지속가능한 달 표면 탐사 및 심우주 탐사를 위해 현지자원활용 개념이 주목받으며 월면토를 이용한 건설재료 생산 기술 개발 관련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파 소결 기술은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유리할 뿐 아니라 별도의 바인더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형 인공월면토인 KLS-1에 마이크로파 소결 기술을 적용해 보았다. 향후 실제 건설재료로 활용 가능한 크기의 소결체 제작을 위해서는 균질도 확보가 매우 중요한 실정으로 마이크로파, 공동, 재료 간 상호작용에 관한 이해가 요구된다. 따라서 수많은 경우의 수에 관한 효율적 평가 및 장비가동 조건 정립 측면에서 수치모델의 활용은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전기장-열 연계 해석모델을 제안하고 있으며 교차검증 및 실험결과와의 비교 등을 통해 수치모델의 신뢰성을 검증하였다. 이는 향후 마이크로파 소결 기술을 적용한 건설재료 생산 시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하는데 활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라우트 주입식 사석기초 보강 공법의 개량체 강도 및 충전성에 대한 실험적 검토 김형기 (비회원, 조선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한진규 (비회원, ㈜케미우스코리아 이사)김정은 (비회원, 조선대학교 건축공학과 석사과정)유용선 (정회원, ㈜케미우스코리아 대표)응웬안단 (비회원, 전남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강경오 (정회원, 광주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김영상 (정회원, 전남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geoyskim@jnu.ac.kr) 본 연구에서는 사석지반 충진을 위한 그라우트 주입공법의 설계 및 시공에 대한 일련의 기초 실험을 진행하였다. 먼저 소형 그라우트 주입장치를 설계제작해 25mm 단입도 골재에 수중주입 하였다. 이 축소실험 결과, 그라우트의 압축강도 범위가 20-80MPa 수준일 때, 표면이 깨끗한 자갈을 그라우트로 보강한 개량체의 일축압축강도는 그라우트 자체의 강도에 비해 약 1/6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 개량체의 강도는 골재 계면의 조건에 따라 크게 감소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개량체용 그라우트의 수중마모 저항성을 평가하였으며, 실험결과 15MPa 이상의 그라우트는 유수에 의한 마모를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마지막으로 25cm 크기의 사석부에 지름 약 1m 높이 1.2m 수준의 대형 구근을 제작해 충전성을 검토하였으며, 이 결과 그라우트의 유동성에 의해 사석 충전성능이 크게 영향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디지털 이미지 프로세싱 기반 토색 분석을 위한 CIELAB 색 표시계 활용 연구 백성하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박가현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전준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곽태영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tykwak@kict.re.kr) 토색은 흙을 분류하고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특성을 예측하기 위한 기초 지표로 널리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토색은 육안으로 관찰해 결정하지만 관찰자의 예민도 혹은 주관이 개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디지털 이미지 프로세싱은 디지털 이미지를 이용해 원하는 정보를 획득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이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수치적인 혹은 통계적인) 토색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현장의 불규칙한 광조건을 고려할 수 있는 디지털 이미지 프로세싱 기반 토색 분석 기술 개발을 위한 기초단계로서 수행되었다. 자연광의 특성(조도 및 색온도)을 모사할 수 있는 디지털 이미지 촬영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두 가지 흙 시료(주문진 표준사 및 안성 풍화토)를 대상으로 광조건을 12회 씩 바꿔가며 디지털 이미지를 촬영했다. 디지털 이미지 프로세싱을 통해 촬영된 시료의 토색을 두 가지 색 표시계(RGB, CIELAB)에 대해 추출한 결과, CIELAB 색 표시계를 활용해 현장의 불규칙한 광조건을 고려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 건설분쟁관리의 이론과 실제 “건설이 있는 곳에 분쟁이 있고, 분쟁이 있는 곳에 건설이 있다”이 책은 건설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분쟁의 원인과 유형, 그에 따른 대응방안을 기획재정부나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 및 법원의 판례 등을 통해 고찰하며, 국내 및 외국의 사례를 참고하여 이론과 실제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특히 주로 「건설산업기본법, 하도급법, 국가계약, 건설기술 진흥법 등 건설 관련 법규와 주변 법규를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사안별로 대법원의 판례와 국토교통부 및 기획재정부 등 주무관청의 유권해석 등을 발췌하여 실었으며, 다양한 분쟁해결 방안이 있음에도 일반인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알기 쉽게 정리한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저자 : 남진권출판사 : (주)에이퍼브프레스 발행일 : 2022년 5월 10일면수 : 672쪽(188*257) 정가 : 40,000원 회원동정          2022년 6월 신규가입자 12479, 김상윤*, 정회원, HJ중공업 건설부문 차장12480, 김용제, 종신회원, Lamar University Assistant Professor12481, 류정현, 종신회원, 서울대학교 지반공학실험실 연구원12482, 박석인, 정회원, 금명종합건설(주) 대표이사12483, 서종환, 종신회원, 도화엔지니어링 지반터널부 과장12484, 이계상, 정회원, 쌍용건설 토목본부 상무12485, 이현동, 종신회원, ㈜진덕건설 경영지원사업부 실장12486, 정경문, 정회원, ㈜선진엔지니어링 지반터널부 부사장12487, 안승용, 종신회원, 서울교통공사 토목사업소 관리소장12488, 김영호, 종신회원, 중앙대학교 토질역학연구실 전임연구원12489, 박진옥, 정회원, ㈜한라 인프라사업관리팀 부장12490, 유기원, 정회원, 서울주택도시공사 복합설계부 차장12491, 이대원, 종신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12492, 이동현, 정회원, 부산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12493, 장현석, 종신회원, 경기도청 도로정책과 민간투자도로사업전문관총 15명(정회원 7명, 종신회원 8명)* 동남권지부 특별회원특급 : SK에코플랜트(1급에서 특급으로 변경) 1급 : 수성엔지니어링 2급 : 도화엔지니어링          alt 2022년도 벌써 절반이나 지나감을 새삼스레 느끼며 7월호 학회지를 준비합니다. 이제 장마와 무더위를 대비해야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올해 회원님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바라겠습니다. 이번 7월호는 인천대학교 신은철 명예교수님의 ISSMGE부회장직을 마치시는 소회(所懷)와 김영근 부회장님의 특별테마 ‘싱가포르 MRT 니콜 하이웨이 붕락사고’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기술기사는 ‘파쇄대 지반 특성을 고려한 판넬 앵커 옹벽의 절토 비탈면 설계·시공 사례’, ‘한국 해저터널 건설 계획과 전망’라는 주제의 유익한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흙, 돌 그리고 나”에는 ‘학업과 결혼 출산과 육아, 일과 가정’, ‘2022 세계지반공학회 참관기’, ‘제 7회 International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참가 후기’, ‘ICSMGE 2022 리스크 분석 및 기계학습 기법의 지반공학적 적용 워크샵’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조금 더 친근하게 읽어 볼 수 있는 내용이니 회원님들께서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전문위원 클라쓰”에는 이용희 위원장님과 이상래 간사께서 암반·지질기술위원회 활동을 소개해 주셨고, 인천지역발전특별위원회 박정준 위원장님과 해안항만기술위원회 홍기권 위원장님께서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하부축조 공사현장 견학 후기를 작성해 주셨습니다. 또 “시니어칼럼”의 정두회 교수님 , “New Face”의 김진욱 회원님, “젊은 지반공학자”섹션의 김재현 교수님의 소개에 너무나도 반가웠습니다. 이제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오프라인 학회가 활성화 되면 종종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한편 여행스케치는 ‘시칠리아-타오르미나’에 대한 내용이 실렸습니다. 끝으로 바쁘신중에도 흔쾌히 학회지에 기사를 준비해주신 여러 회원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편집위원님들과 지반공학회 직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호성 편집위원회 간사 울산대학교 교수 alt ]]> Mon, 18 Jul 2022 17:19:23 +0000 27 <![CDATA[ 천국 같은 타오르미나, 매일 오늘만 같아라]]> 괴테는 그의 저서《이탈리아 기행》에서 시칠리아의 ‘타오르미나Taormina’를 ‘작은 천국의 땅’이라고 했다. 구불구불한 해안 도로를 따라 오르고 또 오르면 마침내 천국, 타오르미나가 나타난다. 단지 높은 곳에 있어서 천국을 닮은 것만은 아니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푸른 이오니아해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고 집집이 놓인 발코니 앞에는 색색의 꽃들이 만발했다. 거리선 흥겨운 음악 소리가 끊이질 않고, 스치는 행인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도시 전체에서 느껴지는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가 난 천국의 그것 같다 생각했다. alt 오늘은 기필코 파트너를 구슬려 근사한 레스토랑, 아니 싸구려 카페라도 들어가 느긋한 하루를 보내야겠다 생각했다. 여행을 시작한 뒤로 마음은 늘 한껏 여유롭고 싶었지만 가난한 여행자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워낙에 먹는 데에 돈 쓰는 것을 아까워하는 파트너의 탓도 있었지만, 실은 빠듯한 예산에 쫓기다 보니 사치스러운 외식보다 실속을 챙길 수 있는 관광지 입장권이 먼저였다. 하지만 모든 것이 느리고 평화로운 이곳에서 만큼은 우리만 발발거리며 돌아다니는, 천국에 적응하지 못한 낯선 이방인이 되고 싶지 않았다.  오래된 도시답게 타오르미나에는 유난히 계단 골목이 많았다. 그 좁은 골목의 안쪽에는 어김없이 멋진 레스토랑과 카페, 그리고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골목골목을 휘저으며 움베르토 1세 거리의 끝자락에 다다르자 사방이 탁 트인 4월 9일 광장이 나타났다. 내 마음을 읽은 걸까, 그도 천국 같은 이곳에선 마음이 동한 걸까? 광장이 가장 잘 내려다보이는 어느 골목의 계단 꼭대기에 있는 예쁜 레스토랑을 가리키며 “오늘 점심은 저기서 먹자!” 한다. 점심 한 끼 외식하자는데 이렇게 감동스러울 수가! alt alt 마치 처음부터 3단 레스토랑을 차리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처럼 계단 중간 중간에 테이블을 놓을 수 있는 널찍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게 신기했다. 우리는 가장 높은 세 번째 단에 위치한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신중하게 메뉴를 선택했다. 최종적으로 토마토 크림 파스타와 해산물 리조또를 주문한 후에야 고개를 들어 눈앞의 풍경을 내려다보았다. 가슴이 뻥 뚫리는 광경이었다. 저 멀리 광장 난간에 기대어 선 사랑스러운 연인들과 화목한 가족들의 뒷모습 너머로 구름인지 바다인지 지상 세계인지 모를 파아란 아름다움이 넘실거렸고, 광장 중앙에는 거리의 화가와 행위 예술가들이 모여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또한, 1층 노천카페에서 흘러나오는 라이브 재즈 덕분에 귀까지 호강하는 날···.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 주문한 음식이 나오지 않았다. 손을 들어 웨이터를 부르려는 찰나 ‘아! 그냥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만 왔다 갔다 하는 웨이터를 째려볼 뿐 주변에 있는 어느 누구도 음식이 늦게 나오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있음을 알아챘기 때문이다. 대신 사람들은 애피타이저를 즐기며 느긋하게 대화를 나누거나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조용히 풍경을 감상하였고, 혼자 온 이들은 각자 책을 꺼내 들어 읽고 있었다. 그들이 느린 게 아니라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우리가 틀린 거였다. alt alt 잃어버린 여유를 찾아 떠나온 여행이었는데, 왜 그리 앞만 보고 바쁘게 걸었을까? 누가 외식은 사치스럽고, 관광 입장권은 실속 있다 정의했는가? 그랬다, 마음이 원했던 여행은 이런 거였다. 시간과 예산 따위에 허덕이지 않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며 운치 있는 유럽의 풍경과 지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느긋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맛있는 음식과 천국 같은 풍경이 함께하는 타오르미나의 오늘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내일도, 모레도 이곳 야외 테이블에 앉아 맛있는 파스타를 먹으며 시간을 여유롭게 흘려보내면 좋겠다 생각했다. 명심하자. 잃어버린 여유는 스스로 찾지 않으면 결코 누릴 수 없다는 것을. *타오르미나는 이탈리아의 남부에 위치한 시칠리아 섬 동쪽 기슭, 해발고도 200m의 구릉에 있는 도시다. 해안 경치가 빼어나고 기후가 온화하여 휴양과 관광의 도시로 유명하다. alt ]]> Mon, 18 Jul 2022 17:20:15 +0000 27 <![CDATA[ 싱가포르 MRT 니콜 하이웨이 붕락...]]>     alt 김 영 근(주)건화 지반터널부 부사장/ 한국지반공학회 부회장 공학박사/기술사 (babokyg@hanmail.net)                        ■ 제3강을 시작하며 2004년 4월 20일 오후 3시 30분경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싱가포르 MRT 공사중 니콜 하이웨이(Nicoll Highway)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본 사고는 싱가포르의 건설 산업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이 사고를 통해 깊은 굴착공사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지반 기술자를 임명하고 임시공사에 대한 승인권한 제출을 요구하는 등 많은 규제가 강화되었다. 본 붕괴로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 프로젝트 몇몇 당사자들이 법정에서 기소되었고, 프로젝트 완료가 지연되었다. 여러 레벨의 스트럿이 있는 지하연속벽(diaphragm wall)는 종종 견고한 흙막이 지보 시스템으로 생각되었다. 어떻게 이러한 시스템이 붕괴했을까? alt           본 고에서는 싱가포르 MRT 공사의 개착터널 공사중 발생한 흙막이 가시설 붕괴사고 사례로부터, 지반 해석방법의 오류, 연약지반에서의 흙막이 가시설 설계의 잘못, 계측 모니터링을 포함한 시공관리상의 제반 문제점 그리고 지하굴착공사에 대한 공사관리시스템 상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하였다. 이를 통하여 본 붕괴사고로부터 얻은 중요한 교훈을 검토하고 공유함으로서 지반 및 터널기술자들에게 기술적으로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1. 싱가포르 MRT - C824 프로젝트 공사개요   1.1 Circle Line(CCL)과 C824 프로젝트 개요 싱가포르의 육상교통국(LTA)은 싱가포르의 교외지역과 도심지역의 중심 업무지역을 연결하는 CCL(Circle Line) MRT 노선을 건설하고자 했다. 이중 붕괴가 발생한 공사구간은 CCL 1단계 구간중 C824 프로젝트이다. [그림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C824 프로젝트는 두 개의 정거장(Nicoll Highway역과 BLV역)과 개착터널(cut & cuver tunnel) 및 TBM 터널(bored tunnel)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붕괴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그림 3]에 나타난 바와 같이 TBM 장비가 도달하는 수직구(TSA Shaft- Temporary Staging Area, 직경 34m)에서 개착터널공사를 위한 흙막이 가시설 공사 구간이다. alt 1.2 붕괴구간 공사 개요 붕괴구간의 공사현황은 [그림 4]에 나타난 바와 같이 개착터널을 위한 지반 굴착작업이 진행 중이었고, 붕괴가 일어났을 때 굴착 바닥까지 거의 도달한 상태였다. 폭 20m 개착터널은 지하 33미터까지 굴착하여 건설중이었다. 지반은 매우 낮은 전단 강도(20kPa ~ 40kPa)를 가진 연약한 해성 점토의 깊은 층으로 구성되었으며, 일반적으로 깊이에 따라 선형적으로 증가했다. 두께 800mm의 철근 콘크리트 지하연속벽(D-wall)을 흙막이 구조물로 사용했으며, 10단계의 강재 스트럿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수직 방향으로 약 3-3.5m 간격을 두고 설치되었다. 굴착 바닥 부근의 2열의  제트그라우트 파일(JGP, Jet Grout Pile))은 굴착 과정에서 연약지반에 강도와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 시공되었다. 불리한 지반조건에서 이러한 깊은 굴착은 일반적으로 약 1500mm의 벽 두께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그 두께는 C824에 사용된 벽의 두 배 크기이다. alt 2. Nicoll Highway 붕괴사고 2004년 4월 20일 오후 3시 30분쯤 싱가포르에서 니콜 하이웨이 MRT 굴착 작업이 진행과정에 붕괴되었다. 굴착폭은 20.1m 였고 11단계로 건설될 예정이었다. 최종 굴착 깊이는 33.3m였으나, [그림 5]와 같이 지표면(10단계)에서 -30.6m에 이르자 지보시스템이 붕괴되었다. 부서진 벽이 굴착존 안쪽으로 떨어지면서 강재 스트럿인 지보시스템이 붕괴되었다. 무너진 길이는 약 30.5m였다. 사고조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인해 4명의 사상자와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러한 굴착 붕괴는 그 지역의 약 15,000명의 주민들에게 수도, 전기, 그리고 가스라인의 문제로 야기되었다. 더욱이 지반 붕괴로 인해 근처의 교량으 두 구간이 철거되고 재설치 되어야만 했다. alt 굴착은 두께 0.8m, 길이 44.3m의 지하연속벽(D-wall)으로 둘러싸여 있다. 또한, 지보 시스템을 위해 수평 간격이 4m인 9개의 강재 스트럿과 2개의 제트 그라우트 파일층이 계획되었다. 제트 그라우트 파일의 첫 번째 층은 1.5m 두께로 임시적이었고 제트기둥 말뚝의 두 번째 층은 2.5m 두께로 터널의 기초를 형성했다. 제트 그라우트 말뚝층의 목적은 터널이 굴착되는 동안 지하연속벽의 거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굴착이 진행됨에 따라 스트럿을 시공하고 스크럿 10단 시공에 앞서 제트 그라우트 말뚝의 임시층을 제거하였다. 다행스럽게도, 이 프로젝트는 지반과 벽체 거동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침하판, 경사계, 피에조미터, 변형율 게이지 및 로드셀 등을 포함한 지반공학적 계측이 충분히 설치되었다. 붕괴가 발생한 부분에 설치된 계측기는 붕괴 원인을 파악하여 데이터를 제공했다. 더욱이 지바반 조건은 주로 해성 점토층으로 구성된 점토질 및 사질토질 지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고조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붕괴는 갑자기 진행된 것이 아니었다. 붕괴가 임박했다는 경고가 많았지만, 대부분의 경고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무시되었다. 붕괴 전에 발생한 사건 중 일부는 임시 가시설 시스템의 지하연속벽 설계를 위해 유효 응력 접근법(비배수 A)을 사용하는 설계 방법론의 중요한 오류를 밝혀냈다. 주 붕괴가 발생하기 전에 400mm 정도의 과도한 지표침하 현상이 감지되었으며, 다이어 프램 벽체 패널의 수직 균열도 분명하게 관찰되었다. 이 균열은 지하연속벽(D-wall)이 최대 용량에 도달했음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였다. 이러한 이유로, 제트 그라우트 말뚝은 벽의 변형을 제한하기 위해 시공되었다. 본 사고가 발생한 날, 현장에 있던 근로자들은 오전 8시쯤 다단계 스트럿 시스템으로부터 소리를 들었으며, 시공사의 시니어 엔지니어들에 의해 조사되었고, 불행하게도 그들은 많은 월러-스트럿 연결부들이 항복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후, 즉각적인 조치가 실행되어 모든 시공 근로자들을 대피시켰다. 오후에는 발주자측 기술자들이 현장에 와서 시공사 기술자들과 함께 굴착 안정화를 위해 스트럿 9단에 콘크리트를 타설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오후 3시 30분에 가시설 시스템이 붕괴되었고 4명의 사상자와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본 붕괴에 대한 공식적인 원인은 싱가포르 노동부 사고조사위원회가 보고하고 있다. 첫째는 지하연속벽(D-wall) 설계를 위한 방법 A(유효 응력 방법)의 적용은 비배수 전단 강도를 과대평가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그 결과 지하연속벽의 벤딩 모멘트 및 변형은 약 50%로 과소평가되었다. 둘째는 월러-스트럿 연결부의 과소 설계였다. 3. Nicoll Highway 붕괴 원인 및 메카니즘 3.1 연약점토의 비배수 거동에 대한 모델링 오류 다단계 지반굴착 설계시 해석을 통하여 지반의 거동을 평가하게 된다. 많은 경우에 지반의 배수 거동은 unloading으로 인해 굴착 작업에 매우 중요하지만, 비배수 거동은 여전히 투과성이 매우 낮은 해성 점토와 같은 토질에 적절하다. Nicoll Highway의 개착터널 설계시 사용된 소프트웨어는 Plaxis였다. 지반의 비배수 거동을 고려할 때 관련 강도 파라미터는 지반의 총응력 파라미터이다. 강도 설계의 경우 비배수되지 않은 전단강도(cu)이다. 설계자는 때때로 특정 지반의 비배수 전단강도 값을 소프트웨어에 직접 입력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Plaxis에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설계자가 효과적인 응력 파라미터(즉, 점착력 c' 및 마찰각 θ')를 사용하여 비배수 거동을 모델링할 수 있다. 이것의 장점은 압밀로 인한 전단강도 증가를 설계에 사용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경제적인 설계를 얻을 수 있다. 설계자는 이를 활용하여 Plaxis의 유효응력 파라미터를 사용하여 비배수 조건을 모델링했다(그림 6). alt 그러나 C824 프로젝트 설계자는 특히 연약점토의 경우 전단강도 증가가 정량적으로 잘못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 p-q 그림에서는 Mohr-Coulomb(MC) 모델을 사용한 비배수 재하에서 응력경로가 수직 위로 이동하는 것을 시각화할 수 있다. 즉, 모어 원의 중심(p-좌표)은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원의 반지름(q-좌표)은 증가한다. 또한 p와 q는 각각 평균 응력과 편차응력이다. 비배수 제하의 경우, 하중은 토질에 있는 물에 의해 완전히 흡수되므로 토질의 유효응력에는 변화가 없다. 하중이 증가할수록 Mohr 원이 커짐에 따라 편차 응력(q-좌표)만 증가하게 된다. 실제로 비배수 제하시(즉, 물에 가해지는 압력) 동안 양의 과잉 간극수압이 증가하면, 응력경로가 왼쪽으로 변하며, 총응력=유효응력+간극수압으로 인해 평균 유효응력(p-좌표)이 감소하게 된다. 물이 모든 방향으로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물에서의 수직 응력이 증가하면 수평으로 작용하는 응력과 같은 결과가 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효응력 파라미터를 사용한 토질의 전단강도의 과대 예측은 심각한 과소설계 결과를  초래했다. 흙막이 가시설 벽체의 힘과 모멘트는 심각하게 과소평가되었고, 예측된 변형은 너무 낙관적이었다. 이로 인해 흙막이 가시설의 지보 시스템의 크기가 부적절하게 조정되었다. C824 다이아프렘 벽체에 대한 역해석 결과, 휨 모멘트 및 굴절은 50% 정도 과소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3.2 곡선형 지하연속벽과 지장물 횡단 지하철 노선의 곡선 선형은 흙막이 가시설이 이 곡률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곡선형 지하연속벽(D-wall)는 설계 및 시공에 많은 난제를 제기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첫째, 단면 설계에 채택된 일반적인 2차원 평면 변형율 해석은 평면 비깥방향으로 실행되는 곡률의 효과를 반영하지 못한다. 흙막이 가시설 벽체의 힘과 모멘트. 스트럿 힘 및 벽체 굴절은 곡률로 인해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다. 시공시 벽체의 곡률로 인해 연속적으로 월러를 시공하기가 쉽지 않았다. C824에서 일부 위치의 불연속적인 월러로 인해 인접한 지하연속벽(D-wall) 패널 간의 약화가 발생했다. D-벽체가 개별 패널로 구성됨에 따라 측압으로 인해 벽체 접합부가 약한 위치에서 노출되었다. 설계자들이 간과했던 벽체 접합부의 오픈방지를 위한 타잉 효과(tying effect)를 제공하기 위해 견고하고 지속적인 타잉 월러를 제작해야 했다. 기존 지하 유틸리티는 굴착시 손상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때로는 공사가 시작되기 전에 유틸리티가 굴착구역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질 수도 있지만,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다. 프로젝트 당사자가 굴착공사의 일환으로 기존 유틸리티를 관리해야만 한다. C824에서는 중요한 전기케이블(66kV)이 지하연속벽을 가로막고 있었다(그림 7). 4m의 유틸리티 갭이 지하연속벽(D-wall)의 연속성을 방해해 지하연속벽에 연약구간을 만들었으며, 연약지반에서 적절히 연결되지 않는 유틸리티 갭을 통해 누출되는 토사로 인해 지반 손실이 발생했다. 또한 시공자도 지속적인 스트러팅을 설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C824의 경우 제트그라우트 말뚝(JGP)이 지장물의 손상 우려 때문에 유틸리티 구역 근처에서 제대로 수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고, 이는 굴착 기초에 안정성을 제공하는 JGP의 효과를 심각하게 손상시킬 수 있었다. alt 3.3 스트러팅 시스템의 시공불량 C824의 스트럿팅 시스템 설계에는 많은 미흡한 점이 있었다. 설계-시공 일괄입찰의 계약 특성상 시공자는 경제적인 설계를 원했지만 곡선형 지하연속벽(D-wall)과 스트럿의 좁은 수직간격은 시공성을 저해하는 주요 요소였다. C824에서 일부 월러는 불연속적인 것으로 확인되었고, 일부 스트럿은 스플레이(splay) 없이 설치되었다(그림 8). 또한 월러없이 스트럿이 D-wall 패널에 직접 부착되는 경우도 있었다. Waler의 기본 목적은 하중을 재분배할 수 있도록 벽체에 지속적인 라인 지지를 제공하는 것이며 편심의 영향을 완화할 수 있어, 이를 생략했을 때 스트러팅 지보시스템의 효과가 다소 저하되었다. alt 시공중에 스트럿 및 월러 연결부용 플레이트 보강재 일부에서의 좌굴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현상이 스트럿의 플랜지를 통해 더 많은 하중이 전달되어 플레이트 보강재가 부적절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강철 보강판의 부적합은 월러의 강성 지지 길이를 과대평가한 보강재의 과소 설계 때문으로 확인되었다. 시공자는 더 큰 C-채널 단면이 보강재로서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강철판을 C-채널로 교체했다(그림 9). alt 이것은 스트러팅 시스템의 부적합을 초래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였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드는 실수임이 입증되었다. 시공자는 보강재 역할을 하는 C-채널이 오픈 보강시스템을 가져왔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이것은 오픈 보강시스템이 측방 붕괴의 내재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림 10]에서 보는 바와 같이 측방 파괴모드는 피크이후의 취성반응으로 인해 위험하다. 시스템이 용량을 초과하여 과부하되면 갑자기 파괴가 발생하고 하중전이용량이 급격히 감소한다. alt 3.4 위험 신호의 무시 C824와 같은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는 필연적으로 설계 및 공사중 현장 작업을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 인력팀이 필요했다. PM엔지니어, 감리자, 발주처 담당자 및 시공자로 구성된 대규모 팀이 현장에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관계자 중 누구도 붕괴가 임박했다는 비정상적인 위험 신호를 인지하지 못했다. 붕괴 전에, 벽체의 변형은 400mm 이상이었는데, 이것은 프로젝트 관계자들에게는 경각심을 주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또한, 보강판의 좌굴과 킹 포스트의 변형과 같은 스트럿 시스템의 이상이 있다는 징후가 있었다.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변형되고 좌굴된 구조 부재와 벽체의 변형 그리고 지반 거동으로부터 위험성을 인지했다면 니콜 하이웨이 붕괴사고의 비극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C824에서 공사비와 공기에 대한 엄청난 압박은 시공자가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도록 했고, 심지어 위험 신호 앞에서도 공사를 멈추지 않을 정도로 상황이 반전되고 안정되기를 희망했다. 공사를 서둘러 굴착과 백필공사를 완료하려는 이러한 마음가짐은 위험한 것이다. 더 안전한 방법은 공사를 중단하고 안전 및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취약한 영역을 강화하는 것이다. 3.5 붕괴 메커니즘 본 사고의 붕괴메카니즘은 다양한 상세 조사와 검토를 거쳐 규명되었다. [그림 11]에서 보는 바와 같이 9단 스트럿의 파단으로부터 시작하여 지하연속벽의 벽형과 항복(yielding)이 발생하고, 이후 [그림 12]에 나타난 바와 같이 흙막이 가시설 시스템 전체가 붕괴에 이르게 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흙막이 가시설의 붕괴로 인하여 주변 도로, 지장물 등이 동시에 붕괴되어 재산상 및 인명상의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게 되었다. alt 4. 사고조사보고서 검토 싱가포르의 새로운 Circle Line(1단계 C824공구)을 위한 개착 터널을 굴착하는 동안 Nicoll Highway의 붕괴는 사고조사위원회 보고서(COI, 2005)에 광범위하게 기록되었다. 많은 국내 및 국제 전문가들이 사고조사보고서에 참여했으며 이후 붕괴에 대한 상세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예: Yong 외, 2006; Endicott, 2006; Davies 외, 2006). alt 4.1 붕괴원인 분석C824 프로젝트에서 Nicoll Highway 붕괴는 두 가지 중요한 설계 오류에서 비롯되었다.(1) Method A를 사용한 지하연속벽(D-wall)의 과소설계(under design)(2) 스트럿 시스템의 월러 연결부의 과소설계(under design) 이러한 설계 오류로 인해 9단 스트럿 월러 연결부가 파괴되었고, 9단 스트럿이 파괴되면서 전체 흙막이 가시설 벽체 시스템이 재분배 하중을 견딜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재앙적인 붕괴가 점차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붕괴가 갑자기 진행된 것은 아니다.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기술적 및 관리적 요인이 붕괴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 초기 단계부터 최종 붕괴까지 요구되는 관리수준을 입증하지 못함■ 심각한 인적 오류■ 초기 단계부터 다가올 붕괴에 대한 경고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음■ 시공자는 초기의 경고 사인을 제대로 다루지 못함■ 다양한 사고로 인해 시공자와 전문업체에 의해 사용하는 설계, 시공, 계측, 관리 및 조직 시스템의 마비로 이어짐■ 방어 시스템의 파괴 ■ 적절하고 적정한 설계 검토의 부족■ 불충분한 비상시의 대책■ 붕괴가 일어난 M3타입에서의 역해석의 남용■ 규칙적인 면밀하면서 효과적인 계측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지 못함■ 지반공학적으로 문제를 가지는 M3 타입에서의 두 개의 중요한 역해석 오류■ M3 타입에서 2차 역해석에 기초하여, 계측 검토 수준의 반복적인 위반 4.2 붕괴의 징후와 원인재앙적인 붕괴에 앞서 다음과 같은 여러 징후들이 나타났다.  ■ 과도한 벽체 굴절 발생 증가■ 경사계 수치 증가■ 월러 빔 좌굴■ 보강판 좌굴■ 지반 침하■ 다이아프렘 벽체의 틈을 통해 물과 토사 유입■ 콘크리트 코벨 파괴■ 월터 빔의 소리 ■ 보강 브래킷의 파괴■ 스트레인 게이지 계측치의 급락■ 2004년 4월 20일 스트럿 시스템의 중심부에서 6시간 동안 '쿵'하는 소리 본 붕괴의 책임은 이러한 징후들에 대하여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시공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붕괴 사고로부터 필수적으로 다음과 같은 필요성을 찾게 되었다. ■ 확실한 설계■ 리스크 기반 설계 및 관리■ 목적이 있는 역해석■ 효과적인 계측 모니터링 및 계측결과 분석 체계■ 시공 중의 품질관리■ 시공사의 역량과 안전관리■ 입찰 절차의 검토 (1) 지하연속벽(D-wall)의 주요 위치의 경사계는 중요한 기간 동안 매일 모니터링되지 않았으며, 이상징후를 파악할 기회를 놓쳤다. (2) 계측 데이터의 해석은 형식적이었다.(3) 과거 경험에 대한 의존도가 사고에 적절하게 적응하지 못했다. ‘표준’이지만 차별화되지 않은 대책들은 효과적이지 않았다.(4) 지반 불확실성에 대한 관리가 부족했다.(5) 안전하지 않은 많은 작업이 있었고, 안전 리스크는 관리되지 않았으며, 안전 문화는 불충분했다.(6) 현장 사고대처하는 데 필요한 긴급 계획 및 비상조치 절차가 부적절했다.(7) 시공자의 전반적인 기업 역량이 부족했다. 4.3 안전 관리  프로젝트의 안전 및 안전 문화는 미흡했다. 이번 사고조사에서는 공공기관, 발주자, 시공자의 깊은 굴착작업에 대한 안전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진정한 문제는 안전이 우리에게 어떤 댓가를 치르게 하느냐가 아니라, 안전이 무엇을 절감 하느냐하는 것이다. 2003년 3월부터 2004년 4월 20일 붕괴 당일까지 많은 안전상의 실수와 오류가 있었다. 안전 오류와 조직상의 실패의 역사가 있었다. 이러한 조직상의 실패는 프로젝트 수행에 있어 안전 문화의 결여를 보여주었다. 의심할 여지없이 인간의 실수는 있었지만 이것들은 단지 예견할 수 있는 조직상의 실패의 결과일 뿐이다. 니콜 하이웨이 붕괴 사고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 리스크 식별, 리스크 회피 및 감소를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은 방어 시스템의 잔류 리스크 관리의 실패■ 시공자와 전문업체들의 안전 민감성 부족과 안전문화 부재■ 중대한 안전 실패는 불안전 공사, 불안전 조건 및 태도에 직면하여 공사 중지명령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것으로 공사 중지명령은 실행 가능하고 현실적인 옵션이어야 하며, 지휘 계통과 비효율적인 의사소통에서 명확성의 결여 기본 원칙은 위험 요소를 피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건설 활동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다. 비규범적인 권장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니콜 하이웨이 붕괴와 같은 주요 사고는 확률이 낮은 사건들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사고는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예방되어야 한다. 이는 상당한 운영자가 리스크 평가의 가정을 매일 준수하도록 모든 리스크를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데 관리상에 상당한 정도로 영향을 주어야 한다. “리스크를 만드는 사람은 이를 줄일 책임이 있다”라고 했다. 시공 프로세스 또는 설계상의 결함(본 사고와 같이)으로 인한 대형 사고의 가능성을 인식하고 신속하게 통제해야 한다. 발주자는 현장에서 건강, 안전 및 복지를 보장해야 한다. 리스크 통제를 전적으로 시공자에게 맡기는 것은 부적절하다. 리스크는 합리적으로 실행 가능한 한 낮은 수준(ALARP, As low as reasonably practical)으로 감소되어야 하며, 이것은 본질적으로 기술적인 문제로 프로젝트의 계약 금액으로 결정할 수 없다.리스크 평가는 또한 공공에 대한 위험요소를 고려해야 하며 단순히 작업 중인 개인에 대한 위해성을 고려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확인된 리스크는 리스크 등록부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야 한다. 인적 오류는 운영자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조직 전체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본 프로젝트와 같이 설계, 역해석, C-채널 사용 및 모니터링 데이터 해석에서 높은 수준의 오류는 다른 부분에 오류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기업 역량의 최소 기준을 수립하고 유지해야 한다. 이와 유사한 굴착 프로젝트에서는 적절한 역량이 만들어져야 한다. 새로운 기술이나 익숙하지 않은 기술은 특별한 검토가 필요하며, 작업자나 대중에게 상당한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는 주요 프로젝트도 마찬가지이다. (2) 불확실성과 품질 관리불확실성의 존재를 인식하고 책임을 분담하고, 실수를 빨리 배우고, 갈등을 잘 관리하는 생산적인 문화를 육성할 필요가 있으며,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정립해야 한다. 발주자와 시공자는 공기 및 공사비 압력과 품질 및 안전 목표 사이의 균형이 이루어져야 한다. 효과적인 관리는 고위 관리자로부터의 효과적인 책무를 보여주어야 하며, 안전관리 담당자를 포함한 모든 직원이 참여해야 한다. 중요한 결정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수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발주자와 시공자, QP(전문기술자)와 PE(책임기술자), 그리고 발주자와 시공사의 설계자 간의 솔직하고 정기적인 협의가 있어야 하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방어 체계에서 당사자들의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상호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3) 지반공학적 계측관리 및 모니터링계측 모니터링은 깊은 굴착 작업에 필수적이며, 적절한 기기를 배치해야 한다. 또한 수집된 계측자료는 적절하게 사용 및 관리되어야 한다. 모니터링 시스템은 모든 설계 및 시공 요구사항을 충족하기에 충분한 질적 및 양적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 특히, 시공중 모니터링은 안전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수행되어야 한다. (4) 설계의 안전성설계의 안전성은 리스크를 식별하고 제안된 설계가 리스크를 적절하게 해결할 수 있는지 확인함으로써 제공된다. 또한 설계에는 특정 요소의 파괴시 치명적인 붕괴를 방지할 수 있는 충분한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설계에는 자재 부족 및 시공 결함을 해결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5) 설계 검토 및 독립적 체크구조적 문제가 확인되거나 계측기 측정값이 편차 또는 이상을 나타내는 경우 설계 검토를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프로젝트 시작시 계획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영구 공사에서 수행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하굴착을 위한 모든 임시 공사에는 독립적인 체크가 수행되어야 한다. 임시 공사의 구조 안전은 영구 공사의 구조 안전만큼이나 중요하며 확립된 법규에 따라 설계되고 유자격자에 의해 점검되어야 한다. (6) 지반공학적 설계에서의 수치해석일반적으로 수치 해석 또는 모델링은 건전한 엔지니어링 관행과 판단에 대한 대체수단이 아닌 보완하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지반공학적 원리에 대한 기초 지식을 갖추고 수치 모델링과 그 한계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유능한 기술자가 지반공학적 수치 해석을 잘 수행해야 한다.니콜하이웨이 붕괴사고 이후 싱가포르 정부는 향후 공공 조달 과정에서 안전에 프리미엄을 붙일 것이며, 공공 기관은 또한 성공적인 입찰자의 우수한 안전 수행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임을 발표했다. 4.4 법적 책임  사고조사위원회는 직무 수행에 실패한 자에 의한 과실 범위 또는 책임 범위가 있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것은 의도적인 행동, 무모한 무관심, 의식하지 못한 부주의, 그리고 안전에 대한 불량한 태도까지 다양할 수 있다. 정의와 공공 이익의 목적은 결코 법의 모든 위반에 대한 무분별한 처벌만으로써 달성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모든 관련 요소에 대한 공정하고 공평한 고려에 의해 완화된다. 각 사건의 정황은 형사소추가 적절한지, 약한 제재로 충분할지를 따져봐야 한다. 법의 완전한 제재에 따라 책임 상위권에 있는 사람들은 단호하고 엄중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형사기소가 보장되지 않을 수 있는 하위권에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조사보고서에서는 형사기소에서 경고와 상담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인 책임 범위를 권고하고 있으며, 증거에 따라, 관련 회사는 공장법 제104장 제33(1)조 및 제33(3)조를 위반한 것으로서, 공사 현장은 건전하고 적절하게 유지되어야 하는데 C824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데 있어 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 즉 공사현장을 안전하게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실행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또한 회사의 두 임원은 공장법 제88(13)조 또는 형법 제224장 제304A조에 따라 책임을 지게 되었고, QP(ST-전문기술사)는 건설공사 수행 허가조건 8을 위반하여 건설관리법 제29장 제19(1)조에 따라 책임을 지게 되었다. 또한 회사 직원 3명, 이사회의 선임엔지니어 1명, 두 명의 전문업체 직원 2명, 그리고 두 명의 하도업체 직원 2명은 공장법 제81조, 공장법 제88조 13항 또는 형법 336조의 위반으로 경고처분을 받았다.이사회 직원 두 명과 회사의 등록된 현장 안전담당자는 본 사고와 관련하여 안전에 대한 태도가 좋지 않아 노동부로부터 상담을 받아야 했다. 이들에 대한 형사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없었지만, 이사회 팀과 엔지니어는 중요한 시점에 공사를 중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일차적으로 책임을 져야하고, 프로젝트 수행시 안전에 대한 이사회의 태도는 문제가 많았으며, 안전에 대한 현장 안전 담당자의 접근은 사전 예방적이지 않았다. 5. 복구공사 및 노선변경 5.1 긴급 복구 공사 붕괴된 구간에 대한 복구공사는 먼저 붕괴된 구간을 재굴착하는 방안과 선형을 변경하는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되었다. 복구방안의 중점사항은 니콜 하이웨이구간을 우선적으로 개통하여 도심 교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으로 [그림 14]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붕괴된 사고구간에 대한 복구계획을 수립하였다. 복구공사는 붕괴구간을 폼콘크리트와 메스콘크리트 그리고 되메움토로 채운후 니콜 하이웨이를 재시공하도록 계획하였다. 단계별 복구공사에 대한 개요도는 [그림 15]에서 보는 바와 같다. alt 복구공사의 1단계는 붕괴지점에 저강도 저점도의 폼콘크리트를 채우는 것이었다. 이런 종류의 콘크리트는 파편(debris)사이에 작은 공극속으로 흘러들어가고 굴착내부의 지하수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서, 이는 공극을 안정시키고 더 이상의 지반 거동과 주변 지반의 침하를 막기 위한 것이다. 콘크리트 믹스의 강도가 낮기 때문에 나중에 복구 과정에 따라 굴착이 재개될 때 제거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더 높은 매스 콘크리트의 층으로 덮어 대략적으로 편평한 면을 형성했다. 이런 종류의 콘크리트는 파편 사이의 작은 틈으로 흘러들어와 굴착으로 흘러드는 물을 대체할 수 있다. 3단계에서는 붕괴된 경사면의 외부 영역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매스 콘크리트의 국부적인 충전 또는 토사층의 백필을 수행하였다. 4단계에서는 상부(매스 콘크리트 플랫폼)으로 부터 제거 가능한 모든 파편(강재 빔)을 제거하는 것이다. 5단계와 6단계에서는 니콜 하이웨이 하부와 사고 현장 위로 원지반 높이까지 토사로 채우는 것이다. 7단계에서는 니콜 고속도로를 복구하는 것이다. 8단계와 마지막 단계에서는 다른 모든 함몰 부분을 원지반까지 다시 채우는 것이다. 위의 복구 프로세스가 완료된 후, 새로운 옹벽이 설치되어 굴착공사를 재개할 것이다. 5.2 새로운 선형 변경 붕괴된 구간의 긴급복구공사와 함께 복구방안이 논의되었다. 복구방안으로는 붕괴구간에서 지반을 보강한 후 재굴착하는 방안과 선형을 변경하여 새로운 역과 터널을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되었으며, 최종적으로는 [그림 16]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선형을 변경하여 Nicoll Highway 역을 신설하고 기 시공된 Bollevard 역을 새로운 터널 노선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선정되어 복구공사가 진행되었다. [그림 17]에는 복구공사이후에 신설된 Nicoll Highway역을 보여주고 있다. alt 6. 교훈 (Lesson Learned) 니콜 하이웨이 붕락사고는 사고는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최악의 토목 재해 중 하나였다. 그것은 붕괴사고의 규모와 설계 및 시공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프로젝트가 관리되는 방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글로벌 수준을 지향하는 싱가포르 토목건설분야에서 이번 붕괴사고는 여러 가지 면에서 변환점을 가져왔으며, 특히 지하건설공사(Underground Building Works)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공사관리가 재정비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번 사고를 통하여 얻은 교훈은 다음 표1에 정리한 바와 같다. alt 임시 공사의 안전은 때때로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 왜냐하면 임시공사는 영구 공사의 편의를 위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만 건설되기 때문이다. 공사당사자들은 때때로 임시 공사에 더 낮은 안전 기준을 채택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는 C824 붕괴사고에서 볼 수 있듯이, 특히 복잡한 현장 조건을 수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경우 많은 비용이 요구되는 중대한 잘못이 될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C824 붕괴사고의 결과로, 임시 공사는 영구 공사와 동일한 안전 요소를 요구하며, 현장에서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설계 승인을 안전 보고서를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복잡한 지반공학적 공사에 참여하는 설계자는 적절한 소프트웨어 사용을 위해 지반 거동을 이해하고 소프트웨어의 가정과 모델 및 분석 결과의 한계를 포함하여 해석 구조를 올바르게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또한 현장기반의 공학적 문제를 식별하고 잠재적인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론적 지식 외에도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사고조사위원회의 노력으로 Nicoll Highway 붕괴사고의 발생 경위에 대해 많은 것이 파악되었다. 여기에는 88일간의 청문회 동난 173명의 증인과 20명의 전문가가 포함되었다(LTA Academy, 2013). 사고위원회의 조사로부터 이번 붕괴를 야기한 원인을 주로 지반굴착에 사용된 흙막이 가시설 지보시스템의 설계와 시공에 관련된 일련의 잘못으로 볼 수 있다. ■ 과소 설계를 이끈 지반 분석의 오류 이 모든 것은 가시설 시스템 설계 초기의 지반 분석에서 시작되었다. 설계 프로세스의 일부로 지반거동에 대한 탄성-완전 소성 모델을 사용한 지반-구조 상호작용의 유한요소해석분석을 채택했다. 이 방법은 매우 잘못되었고, 결과적으로 흙막이 가시설에서 과소 설계로 이어졌다. 설계자는 해석방법의 단점을 알고 있었지만 사용을 고집하고 변경을 거부했다. 지반 거동의 Mohr-Columb(MC) 모델로도 알려진 이 방법은 해당 지역에 대한 지반 전단 강도를 비배수 전단강도로 나타낸다. MC 모델은 천층 지반의 거동을 평가하는 데 적합하지만, 실제로 굴착 깊이를 고려할 때, 모델은 여전히 잘못된 분석의 잘못된 선택이었다. 이로 인해 흙막이 지보시스템에 작용하는 힘이 과소평가되었고, 이는 결국 부적절한 변형의 지하연속벽(D-wall)와 잘못된 두께의 JGP 슬래브로 이어졌다. ■ 나쁜 엔지니어링 결정을 만든 공사비 절감 지하연속벽(D-wall)를 지지하기 위해 브레이싱 시스템에 연결된 수평 강재 스트럿과 띠장  빔을 포함했다. 스트럿과 띠장사이의 연결부는 벽체를 둘러싸고 있는 연약 점토가 가하는 하중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도록 되어 있었고, 부적절한 지반분석으로 인해 이미 설계가 미흡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 문제는 하중 분산형 스플레이라고 하는 중요한 구성 요소를 생략함으로써 악화되었다. 이러한 스플레이가 없을 경우 벽체에서 띠장 빔에 가해지는 하중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게 된다. 이후 변형으로 인해 좌굴된 스트럿-월러 연결부를 보강하기 위해 C-채널 강재부를 C-채널 보강재로 대체했다. 보강재에서 확인된 좌굴에 비추어 설계에서 이를 재평가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리스크 분석결과를 무시하고, 적절한 강철단면 대신 부족한 보강재를 사용하여 공사비를 낮추기로 선택했다.시공사는 공기에 대한 발주처(LTA)의 압력뿐만 아니라 예정보다 늦은 공기에 대한 클레임으로 인해 2,500만 싱가포르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려는 동기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다른 현장에서도 비슷한 스트럿이 문제되었지만, 설계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공자는 대체재의 설계에서 빌딩 코드 BS5950에 개략적으로 설명된 요구사항을 잘못 해석했으며, LTA가 공사중단을 위해 계약상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중요한 정보제공을 보류했다. 붕괴 후 수행된 실험실 테스트에 따르면, 4000kN 이상의 힘이 2551kN만 견딜 수 있는 연결부를 통해 전달되고 있었다. 붕괴는 결국 전체 브레이싱 시스템의 10개 레벨 중 9번째 레벨에 가해지는 하중이 스트럿-월러 연결부의 용량을 초과하여 강제된 이동 파괴(foreced sway failure, 붕괴를 가속시킨 연결부의 급격하고 빠른 변형) 이라고 불리는 현상을 일으켰을 때 발생했다. 나머지 브레이싱 레벨은 증가된 하중을 견디지 못했고, 그 다음으로 붕괴되었다. ■ 잘못 수행된 불량한 계측 모니터링 시스템C824의 조건에 따라, 굴착구역 내의 이상 활동에 대한 조기 경고를 제공하는 계측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했다. 이것은 특히 개착터널 건설을 어렵게 만드는 특성을 가진 연약지반인 Marine Clay 안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현장에서 사용된 계측기에는 지반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침하계, 다양한 지층의 간극수압을 측정하는 간극수압계, 벽체과 바로 인접한 지반에서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다이아프렘 벽체의 경사계, 지보 하중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로드 셀 등이 포함되었다. 시공자는 사고발생 몇 달 전에 전문계측업체에 계측관리업무를 위임했다.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계측 담당자들은 계측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았고, 자격도 없었다. 계측기에 대한 잘못된 이해는 잘못된 데이터로 이어졌고, 많은 로드 셀에 결함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사고 발생 몇 달 전에 일부 계측기는 이미 과도하고 위험한 데이터, 지반 및 벽체로부터의 과도한 거동 징후 및 스트럿 하중 용량의 큰 변화를 나타냈다. 계측자료를 모니터링하는 인력의 무능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경향을 알지 못했다. 적절한 기술인력이 계측 모니터링했다면 이러한 재앙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 근본 원인 - 공사비와 공기 압박사고조사를 통해 수집된 모든 증거를 검토한 결과, 아마도 가장 우선적인 잘못은 공사비를 절감하려는 시공자의 노력이었을 것이다. 여기서는 붕괴와 직접적으로 명확한 관련이 없는 몇 가지 사고 요소를 나타내었다.  당시 LTA는 "품질 및 공사비 측면에서 최고의 제안"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입찰단계 에서 입찰자의 안전기록을 중요하게 고려하지는 않았으며, 이는 공식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안전 및 기타 요소에 대한 시공자의 가치를 판단하는 방법이 인정되지 않았다.C824는 2억 7,570만 달러의 입찰을 제출한 시공자에 낙찰되었다. 이들의 입찰은 다음 입찰자보다 6,770만 달러, 최고 입찰자보다 1억 7,210만 달러 낮았다. 이와같이 공사비 차이가 큰 것으로 보아 공사비가 비현실적일 수 있다. 이들이 계약을 따낸 것은 LTA가 평가한 그들의 이전 경험과 능력 때문이다. 실패한 굴착을 괴롭히는 문제로서 공사비 절감에 대한 두 가지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시공자가 강재를 사용하여 스트럿-월러 연결부를 보강하기 위한 보강재를 제조하기로 한 것(결과적으로는 실패한)은 공사비 문제를 분명히 보여주는 지표이지만, 이 경우 공기내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압력이 그러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 동기가 될 수 있다. 브레이싱 시스템의 설계 프로세스 중에 공사비 절감을 염두에 두었으므로 리스크 분석을 무시하는 심각한 잘못된 결정이 초래될 수 있었다.두 번째 이유는 시공자가 프로젝트에 대해 가지고 있는 관리상의 문제에서 볼 수 있으며, 이는 시공자가 그들 자신이 제출한 7,000만 달러의 제한내에서 운영할 수 없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첫째, 입찰과정의 일부는 흙막이 지보시스템을 분석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해 Plaxis(2차원 해석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한 LTA와 시공자 사이의 합의를 포함했다. 이것은 아마도 입찰을 LTA에게 더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양 당사자 사이에 그 사용법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시공자는 Plaxis에서 자신을 전문가가 아닌 사용자로만 본 토목엔지니어의 서비스를 이용했다. 프로그램 사용에 능숙한 제한된 기술인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문제가 있으며, 시공자가 다른 곳에서 전문가를 고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시공자가 프로젝트의 중요한 측면에 대해 얼마나 심각한 책임을 지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둘째로, 사고 전에 예정보다 공기가 늦어지고, 준공기일이 늦어질 경우 2,500만 달러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즉 본질적으로 비용적인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이러한 우려되는 상황에서 계약서에서 제안한 예산 범위 내에서 운영하는데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여 표준 미달 협력업체와 계측 모니터링하는 것과 같은 C824의 운영을 지속하기 위해 만족스럽지 못한 결정을 내려야 할 수 있다. 비록 잘못된 지반분석이 나쁜 엔지니어링 설계로 이어지는 붕괴의 직접적이고 중요한 원인으로 볼 수 있지만, 만약 지반 분석의 더 나은 방법을 사용하여 지반을 재분석하고 현장을 감시하는 적절하고 기능적인 시스템을 구현했다면 붕괴는 예방될 수 있었이다. 그러나 시공자가 재정적으로 비현실적인 계약 입찰에 입찰하기로 한 것은 돌이키기가 쉽지 않은 결정이며, 궁극적으로 프로젝트에서 저지른 많은 문제의 근본 원인이었다. ■ 건설시스템의 총체적 변화 요구 Nicoll Highway 붕괴사고 이후 건설당국의 동향에 몇 가지 변화가 일어났으며, 주로 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와 권고 사항을 따랐다. 이는 흙막이 가시설 지보 시스템의 설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뿐만아니라 건설산업 전반을 지배하는 정책과 법률에 몇 가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가시설 공사는 영구 공사와 동일한 빌딩 법규 및 점검을 적용받아, 해당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설계를 수행할 필요가 있었다. 이번 사고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흙막이 가시설 지보시스템은 C824 계약 조건의 일부로 요약된 제한 사항을 준수하지 않았으며 설계를 위해 수치 모델링에 지나치게 의존했다. 수치모델링 및 분석은 건전한 엔지니어링 관행과 판단을 보완하고 대체하지 않으며 반드시 자격이 있는 전문가가 수행해야 한다. 향후 유사한 복잡성을 가진 프로젝트의 설계 및 시공에 있어, 프로젝트에 관련된 당사자 간의 책임은 잘 정의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문제의 소유권(ownership), 건전하고 시기적절한 엔지니어링 판단(judgement)가 있어야 한다. 계측기를 운영하는 전문업체는 ‘계측기반 수행 모니터링 시스템이 효과적이고, 적절히 리소스화되고, 유지되어야 한다’는 권고사항의 일환으로 보다 엄격한 정밀 조사와 품질 관리를 받았다. 가장 크고 광범위한 변화는 공사장 및 건설 현장내 안전이 수년 동안 대대적인 혁신을 거쳤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안전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보다 명확하고 공식화된 법률인 공사장 안전보건법(Workplace Safety and Health Act)가 도입되었다. alt 참고문헌 1. Advisory note 1/05 on Deep Excavation. Commissioner for Building Control, Government of Singapore, 5 May 2005. 2. A. J. Whittle, R. V. Davies, Nicoll Highway Collapse: Evaluation of Geotechnical Factors Affecting Design of Excavation Support System. International Conference on Deep Excavations, Singapore, 28-30 June 2006. 3. A. M. Puzrin, E. E. Alonso, N. M. Pinyol, Braced Excavation Collapse: Nicoll Highway, Singapore. Geomechanics of Failures. 151-181, 2010. 4. Singapore. Building and Construction Authority. Joint Press Statement. N.p.: 2004. 5. Corral, Gonzalo, and Whittle, Andrew J. "Re-analysis of Deep Excavation Collapse Using A Generalized Effective Stress Soil Model."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2010): 2-3. MIT Open Access Articles. 2014. 6. "Marina Mass Rapid Transit(MRT) Line(C824 - Design and Build Tender)." CPG Consultants. CPG Corporation, 2013. 7. Committee of Inquiry. "Interim Report of The Committee of Inquiry(COI) Into The Cause of The Incident At The MRT Circle Line Worksite That Led To The Collapse of The Nicoll Highway on 20 April 2004." 2004.  8. Committee of Inquiry. "Report of The The Committee of Inquiry(COI) Into The Cause of The Incident At The MRT Circle Line Worksite That Led To The Collapse of Nicoll Highway On 20 April 2004, Volume 1." 2005. 9. Joint Ministry of National Development - Ministry of Manpower Review Commitee. "Report of The Joint MND-MOM Review Commitee on Construction Safety." 17 2005. 10. Levey, Debbie. "Cascading Errors Led To Highway's Collapse." Civil & Environmental Engineering.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2008. 11. Singapore. Land Transport Authority. About LTA. N.p.: n.p., 2014. Web. 8 Mar. 2014. 12. "Case Study on Nicoll Highway Collapse."LTA Academy. N.p.: n.p., 2013 13. Mylius, Andrew. "Design and Construction Failures Caused Singapore Tunnel Collapse." New Civil Engineer. 2005. 제3강 - 요점정리  제3강에서는 싱가포르 MRT C824프로젝트 개착터널공사에서의 발생한 Nicoll Highway 붕락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사고의 발생원인과 그 교훈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본 사고는 싱가포르 토목역사상 가장 재난스러운 사고로서, 사고 이후 지하공사에 대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개선노력이 진행되어 토목기술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 붕괴사고를 통하여 얻은 주요 요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지반공학에서 해석오류와 설계   연약지반중에 구축되는 흙막이 가시설 설계에서 연약 점토에 대한 합리적인 지반물성 산정과 평가는 매우 중요한 것으로, 해석상에 잘못된 평가나 오류는 과소설계를 가져오게 되어 결과적으로 붕괴사고에 대한 기본적인 원인을 제공한 사례이다. 특히 지반기술자는 지반설계시 해석결과에 대한 지나친 과신을 가져서는 안되고, 지반물성적용 및 해석프로세스 및 해석결과 분석에 상당한 주의를 가져야 한다.      ■ 계측 모니터링과 시공관리의 중요성 본 붕괴사고의 경우 시공중 다양한 계측데이타로부터 과도한 지반거동, 심각한 벽체변형 등을 감지할 수 있었으며, 이에 대한 합리적인 역해석 등을 통하여 설계 및 시공상의 문제점을 확인하여 붕괴사고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공자의 공사비 및 공기를 우선시 하는 관행과 지반관련 전문가가 현장에 없어 지반공학적 문제에 대한 부실평가 그리고 자격이 없는 계측담당자에 의해 수행된 계측결과의 무시 등으로부터 붕괴사고까지 이르게 되었다. 따라서 지하공사에서의 계측 모니터링 및 시공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고사례이다. ■ 사고방지에 대한 해결책 본 붕괴사고가 발생한 직후 발주처에서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입찰, 설계 및 시공에 대한 전 과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로 주요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제발 방지 대책을 제시하였다. 기술적으로 붕괴구간을 되메워 완전 복구하여 고속도로가 가능한 빨리 운행토록하고, MRT 선형을 변경하여 신설하는 방안을 수립하였다. 또한 건설시스템으로는 공사비/공기 위주에서 품질과 안전을 중심으로 공사목표로 조정하고, 관련 제도와 정책을 정비하여 모든 지하공사에서의 안전 리스크 관리를 의무화하고, 설계변경 절차를 엄격히 제하하도록 하였으며, 시공중 전문가가 현장에 상주하여 공사를 관리하도록 하는 등 싱가포르 건설공사관리시스템을 총체적으로 개선하였다.       ■ 붕괴 사고와 교훈  본 붕괴고는 그 당시 싱가포르에서 진행되어 왔던 발주자 및 시공자와의 계약관계, 프로젝트 관리방식 및 발주시스템에 대한 제반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는 확실한 계기가 되었다. 특히 싱가포르 사고조사위원회(COE) 및 육상교통부(LTA) 및 노동부(MOM) 등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와 연구를 진행하여 [건설공사에서의 통합안전관리시스템 TSMS, Total Safety Management System] 및 [PSR 프로세스, Project Safety Review], [DfS 제도 , Design for Safety] 등을 제정하여 지하공사에서의 공사관리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시키고 발전시키게 되었다.  이제 제3강이 마무리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참고문헌을 읽어주기 바란다. 싱가포르 Nicoll Highway 붕괴사고는 싱가포르 건설역사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 또는 변곡점이 되었던 사고였다. 당시 싱가포르 정부는 이 사고를 있을 수 없는 사고로 규정하고, 총체적인 건설공사의 제도 개혁을 추진하여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건설시스템을 구현하는 계기가 되었던 사고 사례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붕괴사고가 일어났던 2004년 그 당시에 ITA-WTC 참가차 싱가포르를 방문했었고, 이후 2013년에 싱가포르 PB(Parsons Brinckerhoff)에 근무하게 되었는데 바로 PB건물이 Nicoll Highway MRT역에 근처에 있는 Concourse 빌딩이라서 감회가 새롭기도 하였다. 특히 이러한 쓰라린 건설역사가 있었던 사실을 보다 깊이 인식하게 되었고, 이러한 사고로부터 지반공학의 중요성을 더욱 더 실감하게 되었다.  다음 강의에서는 대만 지하철 터널공사에서 발생한 LU009 터널 사고사례로부터 사고의 원인과 메커니즘 분석, 사고 임시대책 및 보강·복구 방안 그리고 터널 사고로부터 얻을 수 있었던 교훈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이것은 도심지 TBM 터널공사중에 발생한 실제 사례를 기초로 한 것으로 TBM 터널 및 횡갱(Cross passage)사고 문제에 관심이 많은 지반 및 터널 기술자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 Mon, 18 Jul 2022 17:10:25 +0000 27 <![CDATA[ 동남권지부의 역할과 발전 방향]]> alt 권 기 철동의대학교 교수 동남권지부 지부장 (gckweon@deu.ac.kr) 우리 학회 정관 ‘제2조(목적) 우리 학회는 지반공학에 관한 학술과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여 국민의 복지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동남권지부의 목적 또한 이와 다를 수 없습니다. 다만 지부의 현재 상황과 특수성 있어 목적을 이루는 과정은 본회와 다를 수 있습니다. 지부의 역할에 있어서는 당연히 본회와는 다르겠지요. 동남권에는 우리 학회 회원 수의 약 20%에 가까운 회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울산·경남지역 ‘기술발전특별위원회’로부터 동남권지부가 탄생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노력과 도움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동남권지역 회원들의 간절함과 집합적 역량 부족이 근본적인 이유이겠지만 지부 설립에 대한 다양한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부 설립에 대한 애정 어린 우려도 있었지만, 수도권 지방 중심적 사고에 의한 우려 또한 있었습니다. 지금은 지부 설립과정의 다양한 우려가 조금이나마 불식되어 가고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동남권 지역은 대심도 연약지반이 다수 분포하고 있고, 동남권지부 회원들도 지리적 특성에 따른 기술적 특수성을 잘 이해하고 있고 많은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굴착과 관련된 시장이 많이 형성되어 이와 관련된 기술력과 경험 또한 확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술보다는 경험적 기술 부분에 집중되어 있고, 지반공학 전반의 기술력에 있어서는 수도권 지방과는 격차를 보이는 것도 부정기 어렵습니다.  2016년 동남권지부가 발족 된 후 7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서툴지만 한 발 한 발 내딛기까지는 본회의 많은 도움과 배려 그리고 지부 회원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습니다. 나름의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이제 겨우 걸음마를 배운 아이와 같습니다. 아직은 지부의 체계성과 자립성이 부족합니다. 욕심내어 힘차게 내달리다가는 넘어져 다칠 수 있습니다. 아직은 내실을 좀 더 다질 때입니다. 동남권지부 운영규칙 ‘제3조(목적) 본지부는 지반공학의 발전과 지반공학기술자의 지위향상, 지반공학기술의 연구와 지도, 정부 기타 공공단체가 행하는 지반공학 관련사업에 대한 기술협조, 기술자간의 상호친목 및 협조 등을 목적으로 한다’.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정관에 규정된 우리 학회의 목적과 다르지 않습니다. 지부의 특수성이 반영되어 기술지도와 기술협조, 회원 친목 도모 등이 보다 강조되어 있습니다.  우리 학회 본연의 목적인 ‘지반공학에 관한 학술과 기술의 발전을 도모’에 있어서 지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지부 자체의 학술발표회와 기술발표회(강좌)는 매년 해오고 있습니다. 동남권지부의 기술발표회는 지역 기술자의 호응을 넘어 전국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성과를 내기도 하였지만, 기술발표 주제에 있어서 지역의 특수성이 반영된 기술 분야로 심화할 것인지 새로운 기술 분야로 확장할 것인지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2022년에는 봄학술발표회에 ‘동남권지부 특별세션’을 구성하기도 하였는데, 본회와의 연계가 한층 높아지는 시발점으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지부의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산업계 및 본회와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지부 학술·기술 부분의 국제화 기반도 마련해야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동남권지부가 되기 위해서는 재무적 안정성 확보, 후속세대와 산업계와의 소통 강화가 더욱 필요합니다. 지부 운영위원회는 교수·연구자 중심에서 산업계와 젊은 회원을 신규위원으로 대폭 확충하여 변모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소통이 이루어지기까지는 더 큰 노력과 기다림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지부의 운영재원 측면에서는 매우 열악한 상황을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술연구용역의 간접비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불안정한 구조이고, 이 또한 지부의 예외를 한시적으로 인정받아 가능한 구조입니다. 지속적으로 지부 자체의 다양한 재원 창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당분간은 요원하여 장기적인 숙제로 남습니다. 지부의 운영은 기본적으로 “동남권지부 운영규칙”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그간 몇 번의 개정을 통해서 미흡한 점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시스템화된 운영 체계를 갖는 데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지부의 회원관리, 의사결정 구조, 본회와의 연계성 강화 등을 포함한 보다 체계화된 제도 정비는 시급하게 추진되어 할 과제입니다. 동남권지부의 근본적인 목적과 존재 이유는 본회와 다를 수 없습니다. 지부가 아직까지는 자립하지 못하고 있어 본회의 더욱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동남권 회원 여러분들의 열정이 있기에 가까운 미래에는 동남권지부가 오롯이 역할 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지부 회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 Wed, 14 Sep 2022 13:14:26 +0000 28 <![CDATA[ 1. 지중 콘크리트 박스구조물의 ... 2. 서울기술연구원, 도시철도 ...]]> 지중 콘크리트 박스구조물의 내진보강 공법(SOS 보강공법) alt 최 병 규(주)다음기술단 다음세대기술연구원  연구원장  (safechoi@hanmail.net) 1. 머리말 현대사회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중구조물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지중구조물은 주변지반과 구조물의 기하학적 특성으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지진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이유로 별도의 내진설계를 실시한 사례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1995년 일본 고베에서 발생한 한신 대지진 발생시 도시철도 역사가 붕괴되는 등 지중구조물의 지진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도심지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 구조물의 특성상 피해는 매우 크며 복구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alt 이러한 지중구조물의 지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건설공사의 경우 내진설계를 반영하여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90년대에 최초로 구조물에 대한 내진설계가 의무화되었음을 감안할 때 기존 구조물 대부분은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지중구조물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 특성상 내진보강을 위해서는 터파기 등 대규모공사가 불가피하며 박스내부에서 공사를 수행한다고 하더라도 건축한계, 시공 시간, 시공 공간, 인력시공 등 많은 제약조건으로 인해 내진보강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현재 국내에는 지중 콘크리트 박스구조물에 대한 많은 보수·보강공법들이 제안되었으나 현재 개발된 기술들은 대부분 보강재를 정모멘트 최대부에 부착하여 단면강도를 증가시키는 공법들이며 이러한 공법들은 정모멘트부에는 효과적이나 부모멘트부 및 전단력에 대한 보강효과는 전혀 없다. 부모멘트 및 전단력을 보강하기 위하여 개발된 대표적인 공법으로는 [그림 2]와 같이 개착을 하여 콘크리트 외부를 보강하는 공법이 있다. 하지만 이 공법은 개착시 터파기, 가시설 설치 및 공사기간중 교통통제등으로 인한 간접공사비가 크게 발생되며 공사주변 환경조건을 고려하면 시공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alt 또한, 지반 굴착을 시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구조물 내부에서 보강작업을 수행하는 일반적인 공법으로는 2011년 국토해양부에서 제정한 “기존 시설물 내진성능 향상요령”에 개착식 박스구조물 주요부재별 내진성능 향상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기존 시설물 내진성능 향상요령”에서 제안하고 있는 공법 중 본 기술과 가장 유사한 형태인 H형강 브레이싱을 증설 보강공법은 내진보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내진보강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H형강을 슬래브와 벽체에 완전밀착 시켜야 하는 시공상의 문제점이 있으며 구조적 효율성도 다소 미흡한 실정이다.  최근에는 [그림 4]와 같이 단면내부를 확대하는 공법이 개발되었으나 이는 구조물 내부면에 H빔을 설치하여 단면 증설을 통해 보강하는 방법으로 보강 효과가 저조하고, H빔의 단면이 커지는 경우에는 건축한계, 차량 한계등 시설한계를 만족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alt 따라서, 상기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기존에 건설된 지중 콘크리트 박스구조물의 내부에 [그림 5]와 같이 가압력 도입이 가능한 보강장치를 설치하여 지진력에 저항하는 내진보강 공법으로서 향후 추가적인 상황(토피고 증가, 내하력 부족시)에서 추가적인 가압을 통하여 구조물의 내하력을 증대시켜 피해를 최소화하고 2차 재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지중 콘크리트 박스구조물의 내진보강 공법(SOS 보강공법)을 개발하게 되었다. alt 2. SOS(Shear reinforcing member Of Structure) 보강 공법 개요 상시 하중에 안전한 구조물이 지진하중과 활하중 등 추가하중에 의해 부재력이 설계 강도 보다 크게 되는 경우 SOS 보강장치를 설치하여 구조물에 발생하는 부재력이 설계 강도 이내로 되도록 하는 보강공법이다. alt SOS 보강장치는 연결부 힌지 및 소켓부 적용으로 지진하중에 의해 우각부에 발생하는 인장력에는 저항하지 않고 압축력에만 저항하여 구조 안전성을 확보한다. 또한, 좌우 교번 지진력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며, 보강재에 토크렌치를 통한 설계 가압력을 도입하여 가압력 손실을 방지한다. 지진하중 작용에 따라 검토 전단력이 설계강도를 초과하는 경우에 SOS 보강장치를 설치하여 검토 전단력이 설계강도 이내로 되도록 한다. alt 3. SOS 보강공법 유사동적실험 설계도면대로 제작된 SOS 보강장치로 박스구조물 우각부를 보강하여, 보강 전후에 대한 우각부 철근들의 발생 변형률과 보강에 따른 부재력의 감소 정도를 확인하고, 보강장치에 발생하는 축변형률을 관찰하여 보강장치의 작용과 보강 효과를 확인하였다. alt alt 4. SOS 보강 공법 소개 4.1 SOS 보강 공법의 장점 ① 보강재 가압력 조정 및 직경, 길이 조절을 통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보강 기능 ② 우각부 전단력과 휨모멘트가 모두 감소하여 구조물의 안전성 확보 가능 ③ 추가적인 가압력 도입이 가능하여 가압력 손실 시 가압력 재도입 가능 ④ 부식방지 도장을 적용하고 고정핀과 너트의 이중 풀림방지  ⑤ 구성요소가 간단해 시공이 간편하고 토크렌치를 이용한 정량적 가압력 도입가능 ⑥ 건축, 차량한계 확보가 가능하여 시설물 사용에 제한받지 않음 ⑦ 정량적 가압력 도입이 가능하며 절연도장 및 난연재 사용으로 안전성 확보   4.2 공인인증시험 및 특허 사항 alt 4.3 시공 순서 및 현장시공 사례 alt 5. 맺음말 본 기술 자료에서는 지중 콘크리트 박스구조물의 내진보강 공법 (SOS 보강공법)과 공법의 특징 그리고 적용 결과에 대해 소개하였다. 우리나라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중구조물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주변 지반과 구조물의 기하학적 특성으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지진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이유로 별도의 내진설계를 실시한 사례가 많지 않았다. SOS 보강공법은 콘크리트 지하박스 구조물 우각부에 설치하여 발생 전단력을 설계강도 이내로 감소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초기 가압력을 포함한 상시 압축변형율이 지진시 발생변형율보다 크기 때문에 지진 시에도 보강장치가 떨어지지 않아 충격하중은 작용하지 않는다. 본 기술 적용 확대를 통하여 구조물의 내하력을 증대시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2차 재난을 미연에 방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기술연구원, 도시철도 터널의 점검 자동화 기술 도입방안 alt 박 민 철서울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mcpark@sit.re.kr) alt 김 종 욱서울기술연구원 전임연구원 (jonguk@sit.re.kr) alt 이 재 환서울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sok0406@sit.re.kr) 서    론 도시철도는 서울의 주요교통망으로 일평균 수송 인원은 약 600만명이며, 서울시 도시철도의 영업거리는 360km에 달한다. 1974년 1호선 개통을 시작으로 1980년대까지 4호선이 개통되었으며 이들의 공용기간은 40년이 경과하였다. 비교적 근래에 개통한 5호선과 6호선도 1990년대에 개통하였으며 공용기간은 30년이 경과하였다. 도시철도의 전차는 대부분 전용 터널 구조물 내에서 운행되고 있다. 이 도시철도 터널의 정기/정밀점검은 대부분 서울교통공사에서 자체 수행하고 있으나, 열차 미운행 시간에 육안으로 점검하다보니 점검시간 과다, 측정 정확도 저하, 안전사고 위험 등의 문제점이 있다(그림 1 참고). 최근 민간분야에서 개발된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활용하고 싶지만 명확한 기술적 체계나 도입방안이 없는 실정이다. 반대로 민간분야에서는 점검 자동화를 위한 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있지만 이를 활용할 만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지 않아 실무에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서울기술연구원에서는 도시철도 터널의 점검 자동화 기술의 도입 및 운영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내용으로는 터널 점검 자동화 기술의 기술적 체계를 정립하고, 시범적용을 통한 실효성 검증, 서울시 도시철도 도입 및 운영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해당 과제에 대해서는 지난 봄에 개최된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2022년 봄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으며, 그 내용을 발췌하고 소개하고자 한다. alt 도시철도 터널의 점검 자동화 기술 도입방안 제시 4차 산업혁명으로 영상정보를 취득하는 카메라와 센서, 그리고 영상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술, 3차원 시각화 기술, 정보를 관리하고 분석하는 플랫폼 기술까지 급격한 발전이 이루어졌다. 연구적 측면에서는 그림 2와 같이 터널 종합 진단 및 자산관리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균열 등을 감지하는 면 영상을 고해상도 카메라로 획득하고, 3차원 점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는 레이져 센서와 배면 공동을 찾을 수 있는 라이다 정보까지 융합하여 다양한 손상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찾게 된다. 획득된 정보를 조합해서 면 영상으로 외관조사망도와 같은 손상지도를 만들 수 있어 레이져 레이저 센서와 포인트 클라우트로 터널 내부의 공간 현황을 파악하며, 라이다 정보로는 배면 공동을 파악하게된다. 분석된 결과들은 3차원 시각화를 통해 관리자가 쉽게 터널 구조물의 상태를 파악하게 된다.  alt 도시철도 터널의 점검 자동화 기술은 그림 3과 같이 ① 점검용 촬영장치, ② 딥러닝 기반 균열검출 프로그램, ③ 고성능 병렬 분산처리 시스템, ④ 파노라마 작성 자동화 프로그램, ⑤ 도면 작성 자동화, ⑥ 상태평가 자동화의 6가지의 요소 기술로 구성된다. alt 도시철도 터널 내에서 궤도를 따라 이동하는 전용 점검용 촬영장치가 필요하며, 이동체는 전기모타카와 트롤리를 활용할 수 있어서 도로 점검보다는 상대적으로 효율적인 부분이 있다. 촬영장치는 0.1mm 균열을 검출하기 위해서 Ultra HD급(4K; 약 830만 화소) 이상의 해상도를 가진 카메라와 PTZ제어장치, LED 조명 등이 함께 구비되어야 하며, 정지영상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여야 한다. 0.1mm 균열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LED 방식으로 개당 약 300W의 출력이 가능하도록 조명시설을 구성하여야 한다(김종욱 등, 2022). 딥러닝 기반 균열검출 프로그램은 최근 컴퓨터 비전 분야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합성곱 신경망(CNN, Convolutional Neutal Network)이 활용가능하다(Zhang and Chen, 2019). 합성곱 신경망은 고해상도 카메라에서 획득된 면 영상에서 균열의 여러 중요 특징을 스스로 찾는 장점이 있어서 타 신경망에 비해 월등한 검출성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인수와 이철희 2018). 합성곱 신경망의 균열 감지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습을 위한 데이터셋을 확보가 중요하다. 따라서, 도시철도 터널의 관리주체에서도 면 영상 정보의 수집 및 저장을 위해서는 네트워크 연결형 저장소(NAS, Network Attached Storage)가 필요하고, 라벨링을 통한 정보화와 학습을 위한 데이터셋의 축적이 가능하도록 기술적 체계와 운영 방안을 마련코자 한다. 또한, 방대한 면 영상정보의 전처리 및 합성곱 신경망의 기계학습을 위한 고성능 병렬분산 처리 기술도 필요하다. 관리주체가 1년 동안의 정밀점검 구간에 따른 대략적인 영상 정보의 양을 정하게 되면 이 정보의 분석을 위한 고성능 병렬분산에 필요한 서버들을 제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획득된 면 영상을 정합과정을 거쳐 파노라마의 작성과 외관조사망도의 도면 작성 자동화 그리고 손상물량에 따른 상태평가 자동화까지 연계하여 터널 점검 자동화 기술이 완성된다. alt 시범사업 및 실효성 검증 서울기술연구원에서는 터널 점검 자동화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올 10월부터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앞서 언급된 터널 점검 자동화 기술의 기술적 체계에 따라 시범사업을 통해 실효성을 검증하며, 기술의 신뢰성, 안전성, 경제성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실효성 검증 결과를 기반으로 점검 자동화 기술의 서울시 단기 및 중장기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상시 또는 일상점검으로 전환하여 도시철도 터널의 점검 주기를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맺음말 터널 점검 자동화 기술은 여러 요소기술이 결합된 하나의 솔루션이지만, 점검 기관과 터널의 관리주체에서 활용하기 위한 시스템은 개별적 그리고 독립적으로 필요하다. 관리주체는 자동화 점검의 결과물을 관리하는 네트워크 연결형 저장소와 데이터 분석 병렬 처리 시스템의 운영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를 통해 마련된 터널 점검 자동화 기술의 기술적 체계는 기존 인력 위주의 점검에서 자동화 점검으로 전환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터널 점검 자동화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인력 점검과 비교하여 점검 시간을 단축하고, 점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김종욱 등, 2022). 터널 점검 자동화 기술 외에도 서울기술연구원 도시인프라연구실에서는 지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은 최근 발생되고 있는 지하시설물 관련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노후 지하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서울시뿐만 아니라 국가의 지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을 수행할 것이며, 현장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실용기술들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참고문헌 1. 서울시 안전총괄본부(2018),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도시 서울플랜 2. 서울기술연구원 (2019), 도시인프라연구실 중장기 발전전략(2019-PR-01) 3. 김종욱, 박민철, 배영우, 이재환 (2022), 도시철도 터널의 정밀 점검을 위한 터널 점검 자동화 기술의 도입방안,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2022년 봄학술대회 4. 김인수, 이철희 (2018), 주행 중 터널 라이닝의 미세 균열검출이 가능한 영상 촬영 시스템 및 기법 개발, 한국방재학회 논문집, 제18권, 제5호, pp.217-229. 5. 박민철, 김종욱, 이재환 (2022), 서울기술연구원 도시인프라연구실, 스마트 지하안전 관리 기술,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지 제24권, 제2호, pp.16-24. 6. Yasuda, T., Yamamoto, H., Enomoto, M., & Nitta, Y. (2020). Smart Tunnel Inspection and Assessment using Mobile Inspection Vehicle, Non-Contact Radar and AI. In ISARC. Proceedings of the International Symposium on Automation and Robotics in Construction, Vol. 37, pp. 1373-1379. 7. Ni, F., Zhang, J., & Chen, Z. (2019). Pixel-level crack delineation in images with convolutional feature fusion. Structural Control and Health Monitoring, Vol.26, No.1, e2286.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Wed, 14 Sep 2022 13:17:03 +0000 28 <![CDATA[ 1. GEE 2022를 마치고 ... 2. 지반공학 그리고 나]]> alt 지난 5월 19~20에 이틀간 온라인으로 Global Joint Seminar on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2022(이하 GEE2022)가 열렸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부득이 온라인으로, 올해에는 일본 Osaka University가 host가 되어 진행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GEE는 2001년에 교토대(Masashi Kamon교수)와 서울대의 지반환경연구실 간의 MOU를 근거로, GEE2001을 서울대학교에서 개최하였습니다. 매년 두 학교가 번갈아 개최하다가, 2007년에 프랑스 Grenoble대, 2009년에 캐나다 Concordia대학, 등이 조인하면서, 현재는 4개국을 중심으로 매년 순회하며 개최하는 지반환경세미나입니다. 학회의 취지는 젊은 연구자, 엔지니어에게 지반 및 지반환경분야의 연구교류와 네트워크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처음 시작할 당시 2000년도 초반 GEE때 참여하였던 학생들이 지금은 유력한 대학의 교수가 되었고(이번 host인 Osaka대학의 Toru Inui교수도 당시 Kyoto대학의 학생이었습니다), 정부의 정책기관, 연구소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금도 상호인턴, 방문, 국제공동 연구 등이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2001년부터 꾸준히 매년 진행이 되어오다가, 2009년 캐나다 벤쿠버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서의 GEE는 SARS pandemic으로 취소되었고, 2020년도에도 Covid로 취소되었었습니다. 다행히 작년 2021은 프랑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였고, 올해도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내년에는 한국에서 5월11~12일에 제주에서 대면으로 정상적으로 GEE2023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국제적인 관광지인 제주에 대한 관심이 많고, 한국 방문을 학수고대하는 학생들이 많아, 더욱 성의를 갖고 준비할 계획입니다.   GEE에서 다루는 주제는 올해의 세미나의 발표주제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총 41편의 논문이 8개의 세션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모두 구두발표로 진행되었고, 포스터 발표는 없었습니다. 세션의 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 Sustainable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 Waste Disposal and Containment - Soil and Groundwater Contamination(1 and 2) - Soil Improvement, Biomediated Processes - Numerical Modeling, Risk Assessment - Mechanical and Hydraulic Behaviors - Waste Recycling 연구자들은 발표를 통하여, 본인의 연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직접 청취할 수 있고, 보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하게 됩니다. 이를 통하여 본인 연구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올해에도 한국지반공학회에서 후원하여 최고의 발표자 6인에게 KGS Best Presentation Awards를 학회장 명의로 수여하였으며, 수상자에게는 자랑스런 경력으로 남게 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다시 한번 한국지반공학회의 관심과 후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 GEE의 후원은 KGS를 필두로, 일본지반공학회(JGS), 일본재료학회(Society for Material Science, Japan)가 도움을 주었습니다. 내년에는 5월에 제주에서 GEE를 개최하게 됩니다. 제가 그간은 개인적인 연구실 수준에서 GEE를 준비하고, 혹은 순서에 맞추어 개최하였습니다만, 앞으로는 규모도 확대되고 있고, 이에 전체 준비에 차질이 없고, 후학을 위하여 좋은 기회를 이어가려면 혼자의 노력으로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가능하다면, 내년도 GEE 2023은 한국지반공학회를 중심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과 함께 준비하려 합니다. GEE가 앞으로도 지반환경분야에서 내실있는 국제세미나로 젊은 연구자, 엔지니어에게 교류의 장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GEE에 대한 한국지반공학회의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alt 시작하며  ‘흙, 돌 그리고 나’ 라는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한없이 큰 대자연과 그 속의 아주 작은 나가 생각났다. 아마도 나 스스로 아직 많이 부족하고 무지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글을 통해 나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나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대학원 진학 2005년 군대를 전역하고 학교에 복학하게 된 나는 토목건축공학부에서 토목과와 건축과를 사이에 두고 인생의 큰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다. 당시 토목과를 졸업하고 중동의 건설현장을 거처 현업에서 활동하시던 외삼촌의 조언과 나 나름의 소신으로 토목과를 선택한 것이 지금 돌이켜보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학부 생활을 시작하고 나름 학업에 열중하며 지내던 4학년 가을 즈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조금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지반공학을 전공하기 위하여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결정하였다. 내가 대학원에 간다고 했을 때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사람이 내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어머니와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아내이다. 학부 3학년 때부터 만나기 시작한 내 아내는 감정이 말라있는 공대생에서 영혼을 일깨워줬다. 이 때 아내의 나이가 30살 이였다. 주변에서 언제 결혼할거냐는 말을 많이 들었을 텐데 나에게 전혀 내색하지 않았었다. 그때 왜 말리지 않았느냐고 물어보니 각자의 인생이 있는데 본인 때문에 나의 길을 막고 싶지 않았다고 했던 것 같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내 생각엔 혼자 독립해서 약 1년 정도 된 시점에서 더 즐기고 싶었던 것 같다. 내 아내는 공무원이셨던 장인 밑에서 1남 3녀 중 장녀로 30년을 살다가 독립을 했으니 얼마나 재밌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석사과정 학부 시절부터 지반공학연구실에 소속되어 선배들과 여러 실험도 같이 하며 자연스럽게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게 되었다. 석사과정 동안 다양한 실내시험과 현장시험, 연구, 수치해석 등을 수행하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는 여러 종류의 흙에 함수비를 달리해서 손으로 만져보고 뭉쳐봐서 함수비를 맞춰 술값 내기를 했던 것과 반복 엑추에이터 시험을 며칠 동안 실시하면서 혹시 시험기에 이상이 생길까 불침번을 섰던 것이다. 또 흙이나 시멘트로 시험체를 만들면서 엄청난 흙먼지를 뒤집어썼던 기억이 떠오른다. 우리 연구실은 지반연구실이지만 시멘트로 시험체를 만드는 작업을 특히 많이 했었다. 내가 군생활 동안 느꼈던 것은 “세상은 사람이 만든다는 것”이고, 짧은 석사과정동안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어떤 일이든 포기만 하진 않으면 언젠가는 꼭 이루어지고,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면 그 결과에 대해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 이다. 이것이 나의 좌우명이다. 또한 석사과정동안 나에게 생긴 가장 큰 재산은 선배, 후배, 동기들이다. 이때 이들과 서로 믿고 기댈 수 있는 유대감이 생겼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그렇게 석사과정 2년이 지나 졸업을 하고 약 1년 정도 짧은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와 박사과정을 시작하였다.  alt alt 박사과정과 사업의 시작 박사과정 동안 나의 가장 큰 고민은 나만의 무기를 만드는 것이었다. 아마 이때부터 IT와 코딩 등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어 LabVIEW 및 Matlab 같은 프로그램과 다양한 센서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였다. 이렇게 나만의 무기가 하나씩 생겨나게 되어 박사과정을 수료함과 동시에 지도 교수님과 여러 연구과제를 통해 알게 된 박사님들의 독려로 조심스럽게 개인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alt 지금 되돌아보면 겁 없이 무식하게 시작한 사업이었다. 그래도 나를 믿고 일을 주신 분들이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했기 때문에 밤을 새워가며 열심히 일만 했던 것 같다. 그렇게 쉼없이 2년의 시간이 흐르고 박사과정을 졸업한 뒤 맘이 맞는 대학원 후배 2명과 법인회사를 만들어 사업을 이어나갔다. 그렇게 5년이 흘러 지금은 직원이 6명인 회사가 되어있다. 그중 4명이 대학원 후배인걸 보면 나름 뿌듯한 맘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어깨가 한없이 무거워 지기도 한다. 이들 중에는 벌써 20년 정도 동고동락한 친구가 있기도 하니 다시 한번 감회가 새롭게 느껴진다. 이 친구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현재 우리 회사는 철도 및 도로의 지반공학과 관련된 실내외시험은 물론이고 철도차량의 진동 분석과 현장에서 사용하여 다양한 계측 및 검측 장비를 국산화하여 판매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및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베트남 철도(궤도 분야) 안전관리 역량 강화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개발도상국에 한국 철도의 궤도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지원하는 해외 공적개발원조 사업(ODA)을 시작하였다. 또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도 꾸준히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하여 다양한 계측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유지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alt 마치며 끝으로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10년 후, 20년 후에 더욱 겸손하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 있는 내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다짐해 본다. ]]> Wed, 14 Sep 2022 13:18:41 +0000 28 <![CDATA[ - 시니어칼럼 - 젊은지반공학자 - New face]]> alt alt 이승호 교수님 학회지 [지반]에서는 KGS 전통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선배님들의 소중한 생애 교육/연구/기술 분야 경험을 듣고 후배 지반공학자들에게 교육/연구/기술 경험을 전달하는 칼럼을 마련하였습니다. 그 주인공으로 상지대학교 이승호 전임 회장님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지반공학의 대 선배님을 만나뵈어 영광입니다. 먼저 회원분들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지반공학회 회원여러분, 반갑습니다.제15대 한국지반공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상지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에서 후학양성을 하고 있습니다. 관심분야는 지반공학 중에서 사면, 암반, 터널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반공학을 전공하시게 된 어떤 이유나 계기가 있으신지요? 78년도에 한양대학교에 입학하고 선배 및 지인의 소개로 학부연구생으로 고 진병익교수님 연구실에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진교수님은 당시 토질역학 분야를 거의 처음으로 만드신 1세대 선두주자이셨습니다. 그후 대학원에 진학하여 자연스럽게 지반분야 정형식교수님의 지도를 받고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학부연구생 시절에 주로 실내시험을 하였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광양제철소 부지에 대한 토질실험(압밀, 삼축압축시험 포함)을 하였는데 시료갯수가 무려 3천개가 넘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의 1년 6개월 동안 매일 토질실험을 했다는... 토질실험에 대한 노하우가 생긴 것이 이때의 실험 덕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또 우리 학회 창립 당시 정관작업에 참여하여 심부름 많이 한 기억으로 작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상지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셨습니다. 지반공학 다양한 분야 중 주로 어떤 연구를 수행하셨습니까? 가장 기억에 남는 연구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전공분야는 사면안정과 터널분야를 주로 연구하였고, 2005년도부터 5년간 국토교통부 낙석 및 산사태연구단(총 연구비 150억원) 연구단장을 하면서 우수연구실적으로 국가표창을 받는 등 우리나라 사면안정분야 발전에 일조를 하지 않았나 감히 자부해 봅니다. 1. 한국지반공학회 30주년 기념 ‘지반의 날’ 선포 2. 학회 제도 개선 소위원회 회의 alt 교수님께서는 지반공학 분야에서 많은 일들을 하셨고, 특히 한국지반공학회에 많은 애착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예전보다 학회가 회원수는 증가하고 있는데 학회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그만큼 증가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예전과 현재의 학회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학회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대학에서의 토목공학 졸업생 수가 많이 줄어들어 우리학회도 미래 걱정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줄 압니다. 다른 학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적극적으로 미래방향을 위한 TF팀이 얼른 만들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회원이 없으면 학회의 존재이유가 사라져 버립니다. 젊은 회원의 영입이 절실합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모두가 힘써야겠지만 1차적으로 비록 학생수가 줄어서 어려움이 많으시겠지만, 학교에 계신 분들이 제자분들을 좀더 많이 양성하시고 또 학회가입을 유도해야 된다고 봅니다. 대학교에서 근무하시면 많은 후배 지반공학자들을 양성하였습니다. 후배 지반공학자의 좋은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아직 제가 답할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후배 지반공학회원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말씀 부탁드립니다. 후배 지반공학자들에 남기고 싶은 말씀이나, 후배 지반공학자가 지향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지반공학은 다소 불분명한 부분이 많은 학문입니다. 교과서적인 접근과 함께 현장의 경험이 추가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가급적 현장과 가까이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alt alt고준영 충남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 (jyko@cnu.ac.kr) 안녕하세요. 저는 충남대학교 토목공학과에 재직 중인 고준영입니다. 우선 이렇게 한국지반공학회 회원님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이력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드리면, 저는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에서 학부 졸업 후 동대학원에 진학하여 정상섬 교수님의 지도 아래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박사학위 주제는 “폐색효과를 고려한 개단말뚝의 설계지지력 제안”으로 현장재하시험과 대변형 수치해석을 수행하였습니다. 대학원 재학시절에는 주로 기초분야의 부마찰력, 폐색효과, 상하부 구조물 연계해석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였습니다. 박사 졸업 후 미국 Texas Tech University의 서호영 교수님 연구실에서 2년반 동안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압축공기저장(Compressed Air Energy Storage, CAES) 말뚝기초, 복합하중하의 기초 거동 연구 등을 주제로 여러 기관과 협업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이후 국내로 돌아와 1년간 연세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근무하다, 2019년 9월에 충남대학교 토목공학과에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반공학의 미래 성장 동력을 ‘에너지’, ‘기후변화’, ‘도시화’라는 키워드로 정의하고, 이와 연계된 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압축공기를 말뚝 기초 내에 저장 및 활용방안 연구, 도심지 지하수 함양 및 지반침하 연구, 노후화 건축물의 증축을 위한 기초 보강 연구, 해상풍력 기초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는 과정을 되돌아보면 우리 학회는 항상 제 곁에서 함께 걸어오며 응원해준 좋은 친구 같습니다. 대학원 시절에는 학술대회에 참여하여 회원님들과 지식과 정보들을 공유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박사후연구원 시절에는 학회지 ‘흙, 돌 그리고 나’에 기사를 기고하여 미국에서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위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부임 이후에는 우리 학회의 ‘Young Geotechnical Engineer(YGE) 포럼위원회’에 참여하여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젊은 지반공학자분들과 서로 응원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처음의 대전은 생경한 느낌이었지만, 우리 학회 ‘대전충청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를 통해 지역의 많은 지반공학자분들과 교류하고 친목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처럼 앞으로도 항상 제가 가는 길에 우리 학회가 좋은 친구가 되어주길 바라고, 또한 우리 학회가 나아가는 길에 제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는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lt alt이종원 부산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박사과정 (lee.j@pusan.ac.kr)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에서 토질 및 기초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박사과정 이종원이라고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한국지반공학회에 저를 소개드릴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저는 2020년 3월 부산대학교 지하공간연구실 박사과정으로 입학하여 오태민 교수님의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저희 부산대학교 지하공간연구실 오태민 교수님 연구팀은 다양한 사회적인 필요성에 따라 지반 및 지하 암반 공간을 개발하는 전 분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저진동/고효율 지하공간 굴착을 위한 암반 굴착보조 공법 연구, 연약지반 및 심부 암반균열 보강을 위한 고효율 그라우팅 기술개발 연구, 마지막으로 비파괴 검사기법을 활용한 지하 구조물 손상평가 및 안정성 모니터링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분야 중 저는 Acoustic Emission 즉, 음향방출음 측정 기법을 활용하여 지하 암반의 거동 및 지반구조물 상태를 평가하는 연구를 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손상 재료, 파괴모드, 균열발달 양상에 따른 주요 음향방출음 특성인자를 분석하고 딥러닝 분석방법을 이용하여 지하구조물 손상단계 예측모델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심도 조건에 해당하는 고온/고수압 조건 내 암반 그라우팅 주입성능 평가 연구 또한 수행하고 있습니다. 암반 절리 내 그라우팅 재료의 효율적인 주입을 위하여 미세 절리에 주입이 가능한 최적 그라우팅 주입재료를 개발 중에 있으며 복잡한 절리 네트워크를 고려한 그라우팅 주입거동 평가 실내실험 및 열-수리-역학 연계 수치해석을 수행 중에 있습니다. 향후에는 이와 같은 연구 수행을 통하여 습득한 지식으로 지반공학 분야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Wed, 14 Sep 2022 13:24:52 +0000 28 <![CDATA[ 1. 댐·제방 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2. 위원회 소식]]> 댐·제방 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alt 1. 위원회 운영 개요 댐·제방기술위원회는 2005년에 설립되었으며, 생활용수와 공업용수의 공급, 수력발전, 홍수조절 및 친수환경 제공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급속한 경제발전과 농업발전에 기여하고, 현재와 미래에도 수자원공급과 자연재해 예방 및 저감을 담당할 약 18,000개의 댐·저수지와 약 35,000km에 이르는 하천제방에 대하여 계획, 설계, 건설, 운영 및 유지관리 기술의 발전을 위한 정보수집, 기술의 개발 및 적용, 관련 제도와 정책의 개선 등을 위한 학술 세미나 개최, 관련 국제 학회, 국내 관련 기술기준 제·개정 및 기술 자문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2. 주요 활동 및 성과     1. (제21회 계속교육 및 기술도서 발간) 댐·제방 분야           - 교육명 : 댐 및 제방의 설계-시공-안전관리 기술           - 일시 및 장소 : ’10.2.24-25, 한국교총회관(서초구 우면동)          - 교육내용 : 필댐 및 제방의 건설 및 운영 현황, 조사, 설계 및 시공,                              안전관리, 붕괴 사례, 보수보강, 재개발 사례 등          - 기술도서 : 댐 및 제방의 설계, 시공, 안전관리 기술 (구미서관, 2012) alt 2. (세미나/워크숍) 댐시설 포함 사회기반시설 자산관리      - 내용 : 댐을 포함한 사회기반시설이 직면하고 있는 노후화로 인한                   안전 및 유리관리의 문제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사회기반시설의                    자산관리(infrastructures asset management) 체계”에 대해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및 토론      - 일시 및 장소 : ’21.05.27(목) 토목회관, ’21.10.22(금) 김대중컨벤션센터      - 주최 : 대한토목학회 시설자산관리위원회, 지반공학회 댐·제방위원회, 한국수자원공사 공동 alt 3. 댐·제방 분야 기술정보 및 활동 온라인 공유      - 댐·제방 소식 발행 : 국내외 댐 및 제방 관련 세미나/웨비나, 기술자료 등 공유      - 국제기술동향 공유 : 국제대댐회(ICOLD), 중국대댐회(CHINCOLD),                                          국제대댐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위원회(ICOLD-APG) 등의 기술동향 On-line 공유      - 국내 댐 건설 및 운영 현황 공유 : 봉화댐 및 원주천댐 건설 현황, 여수로 노후도 조사 현황 등 alt 4. 지반공학회 봄·가을 학술발표회 댐·제방 세션 운영 및 포스터발표      - 봄 : 일반세션(구두발표 1편, 포스터 1편)      - 가을 : 전문세션(Current issues in Dams and Levees) (구두발표 4편, 포스터 발표 2편) alt 5. 국제대댐회(ICOLD) 연차회의 참석      - 제90차 국제대댐회 연차회의 (프랑스 마르세이유, ’22.5.27~6.4) 참석      - 국제대댐회는 국제민간학술단체로서 회원국 상호간 대댐(댐고 15m이상)의 설계, 시공, 운영에 관한         정보교환 및 기술개발 목적으로 1928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104개 회원국, 개인회원 10,000 여명.      - 금번 행사에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환경부 및 시공사 등에서 총 26명이        참가하여, 심포지움 및 기술위원회 등에 참가하여 발표 및 토의, 기술교류 등을 실시 alt 3. 향후 활동계획 및 맺음말 정부에서는 최근 지속가능한 기반시설관리 기본법(약칭 기반시설관리법)과 및 물관리기본법 등의 법률,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안전강화 종합대책(’19.6) 및 제1차 국가물관리기본계획(2021-2030) 수립(’21.6), 댐설계기준의 제·개정(’22.8) 등에 따라 댐과 제방 시설을 포함한 노후 사회기반시설의 안전과 유지관리 체계의 혁신을 위한 투자와 노력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사회기반시설의 설계, 시공, 운영 및 유지관리에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AI 및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 기술의 도입과 활용의 가속화가 전세계적 기술 트랜드로 확인되고 있다. 향후 댐·제방기술위원회에서는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는 댐과 제방 시설의 안전 및 유지관리 기술의 발전, 관련 법률과 제도의 개선 등에 관한 학술 세미나 개최, 학·연·산·관 교류와 협력 등을 활발히 하고자 하며, 더불어서 댐·제방시설의 지속가능한 기술 개발을 통한 사회적 기여에 학회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 동참을 기대한다. 위원회 소식 광주·호남지역발전특별위원회 회장단 방문 간담회 o일시 : 2022년 8월 13일(토) ~ 08월 14일(일) o장소 : 광주지역 인근 식당 o참석 : 총 10명(정문경(회장), 백용(부회장), 김영상(전문위원회 전담이사),              김대현, 김재홍, 백원진, 장용채, 서재우, 정성훈) o회의내용   1. 11월 11일(금) 서남권연약지반심포지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의견 논의        - 무등산서석대의 주상절리와 가사문학권의 탐방        - 지역의 지반공학의 현황에 대한 의견교환   2. 지방대학의 토목공학과의 학부과정과 지반공하의 대학원 활성화 방안 논의   3. 광주호남지역 지반공학의 현재와 발전방향 논의 alt ]]> Wed, 14 Sep 2022 13:26:07 +0000 28 <![CDATA[ 국제학술대회 소식 / 해외매거진 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 신간도서 안내 / 회원동정 / 편집후기]]> 국제학술회의 소식 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September to December, 2022 11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ield Monitoring in Geomechanics o Date: September 4-8, 2022 o Venue: Imperial College London, UK o E-mail: andrew.ridley@geo-observations.com 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o Date: September 18-22, 2022 o Venue: Roma, Italy o Website: http://www.12icg-roma.org o E-mail: info@12icg-roma.org 1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 o Date: September 19-23, 2022 o Venue: Daejeon, South Koreao Website: http://icpmg2022.org/ o E-mail: secretariat@icpmg2022.org 11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tress Wave Theory and Design and Testing Methods for Deep Foundations o Date: September 20-23, 2022 o Venue: Rotterdam, Netherlandso Website: https://www.kivi.nl/afdelingen/geotechniek/stress-wave-conference-2022  o E-mail: SW2022@kivi.nl The 5th Central Asi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October 5-7, 2022  o Venue: Samarkand, Uzbekistan o Website: http://geotechnics.uz/ o E-mail: conference.uzgs2022@gmail.com Geo-Expo 2022 Scientific And Expert Conference - Prijedor, Bosnia And Herzegovina o Date: October 21-22, 2022 o Venue: Prijedor, Bosnia And Herzegovina o Website: https://www.geotehnika.ba o E-mail: geotehnika@geotehnika.ba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o Date: December 8-9, 2022 o Venue: Lahore, Pakistan o Website: https://16icge.uet.edu.pk/ o E-mail: 16icge@uet.edu.pk January to December, 2023 Geosynthetics 2023 o Date: February 5-8, 2023 o Venue: Kansas, United States o Website: https://geosyntheticsconference.com/ o E-mail: https://geosyntheticsconference.com/ 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o Date: May 2-5, 2023 o Venue: Milos Conference Center, Greece o E-mail: mbardanis@edafos.gr Underground Construction Prague 2023 o Date: May 29-31, 2023 o Venue: May 29-31, 2023  o Website: https://www.ucprague.com/ o E-mail: masin@natur.cuni.cz 17th Danube - European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June 7-9, 2023 o Venue: Bucharest, Romania o Website: http://www.17decge.ro o E-mail: srgf@utcb.ro 9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o Date: June 25-28, 2023 o Venue: Chania, Greece o Website: https://www.iceg2022.org/o E-mail: zekkos@berkeley.edu Numerical Methods in Geotechnical Engineering 2023o Date: June 26-28, 2023 o Venue: London, United Kingdom o Website: http://imperial.ac.uk o E-mail: numge2023@imperial.ac.uk 17th Asian Regional Geotechnical Engineering Conferenceo Date: August 14-18, 2023 o Venue: Nur-Sultan, Kazakhstan o Website: https://17arc.org/ o E-mail: milanbi@mail.ru 8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Geomaterialso Date: September 3-6, 2023 o Venue: Porto, Portugalo Website: http://www.fe.up.pt/is-porto2023 o E-mail: is-porto2023@fe.up.pt 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o Date: September 17-21, 2023 o Venue: Roma, Italyo Website: http://www.12icg-roma.org o E-mail: info@12icg-roma.org 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so Date: October 4-7, 2023 o Venue: Moscow, Russia o Website: https://www.eygec28.com/ o E-mail: youngburo@gmail.com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struction Resources For Environmentally Sustainable Technologieso Date: November 20-22, 2023 o Venue: Fukuoka, Japan o Website: https://www.ic-crest.com/ o E-mail: info@ic-crest.com 추현욱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choohw@gmail.com) 해외매거진 소개          alt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8, Issue 8 (August 2022)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8/8 Technical PapersQuantification of Stratigraphic Transition Location Uncertainty for Tunneling ProjectsRajat M. Gangrade, Michael A. Mooney and Whitney Trainor-GuittonSand Foreshore Slope Stability and Erosion Mitigation Based on Microbiota and Enzyme Mix-Induced Carbonate PrecipitationXiaohao Sun, Linchang Miao, Hengxing Wang, Linyu Wu, Guangcai Fan and Jinxin XiaExperimental Study of the Thixotropic Strength Recovery and Microstructural Evolution of Marine ClaysYubin Ren, Shaoli Yang, Shixing Zhang, Qing Yang, Yin Wang, Ben He and Caiyun HuanGroup Performance of Energy Piles under Cyclic and Variable Thermal LoadingJincheng Fang, Gangqiang Kong and Qing YangHeat Transfer in Soft Clay: Pilot-Scale Experiment Using Solar CollectorsMohammed Sakr, Atsushi Takai, Atsushi Ogawa, Masaya Minari and Takeshi KatsumiBearing Capacity Factors of Flat Base Footing by Finite ElementsTy Phuor, Indra S. H. Harahap and Cheng Yee NgKey Factors for Deep Cement Mixing Construction for Undredged Offshore Land ReclamationK. S. Yin, L. M. Zhang, H. F. Zou, H. Y. Luo and W. J. LuBridge in Narrow Waterway: Seismic Response and Liquefaction-Induced DeformationsZhijian Qiu, Jinchi Lu, Ahmed Ebeido, Ahmed Elgamal, Chia-Ming Uang, Fadel Alameddine and Geoffrey Martin Case StudiesGround and Groundwater Responses Due to Shaft Excavation in Organic SoilsD. E. L. Ong, S. C. Jong and W. C. Cheng 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Uplift Behavior of Pipes and Strip Plate Anchors in Sand” by Pei-Zhi Zhuang, Hong-Ya Yue, Xiu-Guang Song, He Yang, and Hai-Sui YuVishnu DiyaljeeClosure to “Uplift Behavior of Pipes and Strip Plate Anchors in Sand” by Pei-Zhi Zhuang, Hong-Ya Yue, Xiu-Guang Song, He Yang, and Hai-Sui YuPei-Zhi Zhuang, Hong-Ya Yue, Xiu-Guang Song, He Yang and Hai-Sui YuDiscussion of “Effects of Enzyme and Microbially Induced Carbonate Precipitation Treatments on the Response of Axially Loaded Pervious Concrete Piles” by Hai Lin, Sean T. O’Donnell, Muhannad T. Suleiman, Edward Kavazanjian Jr., and Derick G. BrownVishnu DiyaljeeDiscussion of “Shear Strength Anisotropy of Natural Granite Residual Soil” by Xinyu Liu, Xianwei Zhang, Lingwei Kong, Song Yin, and Yiqing XuJiakang Li, Minjie Zhang, Xiaoqiang Liu and Yixiao LuanClosure to “Shear Strength Anisotropy of Natural Granite Residual Soil” by Xinyu Liu, Xianwei Zhang, Lingwei Kong, Song Yin, and Yiqing XuXinyu Liu, Xianwei Zhang and Lingwei KongDiscussion of “Role of Shear Deformability on the Response of Tunnels and Pipelines to Single and Twin Tunneling” by Andrea Franza and Giulia M. B. ViggianiAssaf Klar and Etna ShohamClosure to “Role of Shear Deformability on the Response of Tunnels and Pipelines to Single and Twin Tunneling” by Andrea Franza and Giulia M. B. ViggianiAndrea Franza and Giulia M. B. Viggiani CorrectionsErratum for “Image-Based 3D Reconstruction of Granular Grains via Hybrid Algorithm and Level Set with Convolution Kernel” by Pin Zhang, Zhen-Yu Yin, and Qiushi ChenPin Zhang, Zhen-Yu Yin and Qiushi Chen alt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8, Issue 9 (September 2022)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8/9 Technical PapersA Simple Breakage Model for Calcareous Sand and Its FE ImplementationL. Cheng, M. S. Hossain, Y. Hu, Y. H. Kim and S. N. UllahLateral Displacements of Geosynthetic-Reinforced Soil Walls in a Tiered ConfigurationShan Gao, Chengzhi Xiao, Jie Han and Zihan WangLiquefaction Assessment in Unsaturated SoilsAritra Banerjee, Anand J. Puppala and Laureano R. HoyosGrain-Scale Tensile and Shear Strengths of Glass Beads Cemented by MICPSoo-Min Ham, Alejandro Martinez, Gyeol Han and Tae-Hyuk KwonCPT-Based Axial Capacity Design Method for Driven Piles in ClayBarry M. Lehane, Zhongqiang Liu, Eduardo J. Bittar, Farrokh Nadim, Suzanne Lacasse, Nezam Bozorgzadeh, Richard Jardine, Jean-Christophe Ballard, Pasquale Carotenuto, Kenneth Gavin, Robert B. Gilbert, Jens Bergan-Haavik, Philippe Jeanjean and Neil MorganInvestigation of Suction Effects Due to Stress Release with Compacted MX80 BentoniteFeng Zhang, Yu-Jun Cui and Bo ChenField Implementation of Microbially Induced Calcium Carbonate Precipitation for Surface Erosion Reduction of a Coastal Plain Sandy SlopePegah Ghasemi and Brina M. Montoya 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Piping Criteria for Hydraulically Stable Anisotropic Slopes” by Alexander M. PuzrinG. H. Lei, Chuanjie Dai and Renyou PanClosure to “Piping Criteria for Hydraulically Stable Anisotropic Slopes” by Alexander M. PuzrinAlexander M. PuzrinDiscussion of “Mechanisms and Modeling of the Catastrophic Landslide Dam at Jure Village, Nepal” by Pham Van Tien, Le Hong Luong, Kyoji Sassa, Kaoru Takara, Maskey Sumit, Tran Thanh Nhan, Khang Dang, and Do Minh DucVishnu DiyaljeeClosure to “Mechanisms and Modeling of the Catastrophic Landslide Dam at Jure Village, Nepal” by Pham Van Tien, Le Hong Luong, Kyoji Sassa, Kaoru Takara, Maskey Sumit, Tran Thanh Nhan, Khang Dang, and Do Minh DucPham Van Tien, Do Minh Duc, Tran Thanh Nhan and Le Hong LuongDiscussion of “Effects of Pile Tip Support Condition on Pile Behavior under the Action of a Large Earthquake” by Shuji Tamura, Koyo Torii, and Naoki IriguchiVishnu DiyaljeeClosure to “Effects of Pile Tip Support Condition on Pile Behavior under the Action of a Large Earthquake” by Shuji Tamura, Koyo Torii, and Naoki IriguchiShuji TamuraDiscussion of “SHANSEP-Based Interpretation of Overconsolidation Effect on Monotonic Shearing Resistance of Contractive Nonplastic Soils” by Jiarui Chen and Scott M. OlsonPaul W. MayneClosure to “SHANSEP-Based Interpretation of Overconsolidation Effect on Monotonic Shearing Resistance of Contractive Nonplastic Soils” by Jiarui Chen and Scott M. OlsonJiarui Chen and Scott M. Olson alt Géotechnique Volume 72, Issue 7 (July 2022)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2/7 Articles Using geophysical data to quantify stress transmission in gap-graded granular materials Masahide Otsubo, Reiko Kuwano, Catherine O'Sullivan, Thomas Shire An analytical solution for self-weight consolidation based on one-dimensional small-strain consolidation wave theory Zhouxiang Ding, Wenjun Zhang, Zhaohui Yang, Zhe Wang, Xiuli Du, Liang Li Localised failure of geomaterials: how to extract localisation band behaviour from macro test data Linh A. Le, Giang D. Nguyen, Ha H. Bui, José E. Andrade Use of fall-cone flow index for soil classification: a new plasticity chart Paul J. Vardanega, Stuart K. Haigh, Brendan C. O'Kelly Centrifuge modelling of the use of discretely spaced energy pile row to reinforce unsaturated silt Davide Vitali, Anthony K. Leung, Song Feng, Jonathan A. Knappett, Li Ma Undrained bearing capacity of the cutting face for an open caisson Ronan Royston, Brian B. Sheil, Byron W. Byrne Static and dynamic lateral non-linear pile-soil-pile interaction Joani Radhima, Konstantinos Kanellopoulos, George Gazetas alt Géotechnique Volume 72, Issue 8 (August 2022)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2/8 Articles Centrifuge modelling on monotonic and cyclic lateral behaviour of monopiles in kaolin clay Deqiong Kong, Jingshan Zhu, Yiwen Long, Bin Zhu, Qingjie Yang, Yufeng Gao, Yunmin Chen A swelling pressure cell for X-ray diffraction test Hailong Wang, Hideo Komine, Takahiro Gotoh Bio-inspired geotechnical engineering: principles, current work,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Alejandro Martinez, Jason Dejong, Idil Akin, Ali Aleali, Chloe Arson…Junxing Zheng On mechanical behaviour of clastic soils: numerical simulations and constitutive modelling Shun Wang, Wei Wu, Deshan Cui Transient thermal response of a thermally activated pile during a long-term maintained load test at Lambeth College, London Peter J. Bourne-Webb Non-dimensional solutions for the stabilising piles in landslides in layered cohesive soils considering non-linear soil-pile interactions Guoping Lei, Dong Su, Miguel Angel Cabrera alt 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59, Number 7 (July 2022)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9/7 ArticlesEffect of bentonite slurry on the function of foam for changing the permeability characteristics of sand under high hydraulic gradientsFanlin Ling, Shuying Wang, Qinxin Hu, Shuo Huang, and Zhiyao FengShear strength and stiffness behavior of fine-grained soils at different surface hydration conditionsJeongki Lee, Dante Fratta, and Idil AkinStrain rate effect on static and dynamic behaviors of eastern Canada fine-grained soilsMustapha Abdellaziz, Mourad Karray, Jeudy Betegard, Pascal Locat, Catherine Ledoux, …Hydraulic conductivity variation in compacted bentonite-fly ash mixes under constant-volume and free-swelling flow conditionsChandra Bhanu Gupt, Sanandam Bordoloi, Metta Niranjan Bhatlu, and Sreedeep SekharanInvestigation of grouting diffusion in a single rock fracture considering the influences of obstructionsWenqi Ding, Dong Zhou, Xiaoqing Chen, Chao Duan, and Qingzhao ZhangOne- and two-dimensional finite element modelling of thaw consolidationRajith Dayarathne, Bipul Hawlader, Ryan Phillips, and Dilan RobertStratigraphic profiling, slip surface detection, and assessment of remolding in sensitive clay landslides using the CPTJoshua J. Potvin, David Woeller, James Sharp, and W. Andy TakeEffects of basal clearance on the impact dynamics of dry granular flow against dual rigid barriersCharles W.W. Ng, Haiming Liu, Clarence E. Choi, Aastha Bhatta, and Min ZhengA field study on the load sharing behavior of a micropiled raft underpinned by a waveform micropileChengcan Wang, Jin-Tae Han, and Seokjung KimShear strength and yield surface of a partially saturated sandy silt under generalized stress statesRodrigo C. Weber, Enrique Romero, and Antonio LloretCentrifuge tests on axially loaded tapered piles with different cross-sections under compressive and tensile loadingAlireza Shabanpour and Mahmoud GhazaviAssessment of reclamation-induced consolidation settlement considering stratigraphic uncertainty and spatial variability of soil propertiesChao Shi and Yu WangEffect of microwave treatment on the thermal properties and dynamic splitting behavior of red sandstoneChun Yang, Ferri Hassani, Keping Zhou, Xin Xiong, Famin Wang, and Yan ShaoCalibration of resistance factors for bearing resistance design of shallow foundations under seismic and wind loadingPengpeng He, Gordon A. Fenton, and D.V. GriffithsHydraulic conductivity testing and destructive sampling of field-scale mine waste test pilesMohammad R.H. Gorakhki, Christopher A. Bareither, and Joseph Scalia IVA coupled bio-chemo-hydro-mechanical model for bio-cementation in porous mediaRonak Mehrabi and Kamelia Atefi-Monfared NotesEffects of in situ wetting-drying cycles on the mechanical behaviour of an intact loessQ.Y. Mu, H. Dong, H.J. Liao, C. Zhou, S.B. Li, and J.W. ZhangThe effect of loading frequency on the long-term cyclic behavior of dense calcareous sandShao-Heng He, Meisam Goudarzy, Zhi Ding, Yifei Sun, and Tang-Dai XiaFormation mechanism of clogging of dredge slurry under vacuum preloading visualized using digital image technologyHong-lei Sun, Zi-li He, Xue-yu Geng, Meng-fen Shen, Yuan-qiang Cai, Jian Wu, Biao Yang, and Wan-jie WangInternal erosion of gravelly mudstone due to drying-wetting and hydraulic pressure cycles in oedometer testN.M. Mohamed Nihaaj, Takashi Kiyota, and Matthew Gapuz Chua   alt 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59, Number 8 (August 2022)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9/8 ArticlesUsing synthetic climate datasets for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design problemsRashid Bashir, Muhammad A.N. Sahi, and Jitendra SharmaInterpretation of uplift pipeline-soil interaction behaviour using acoustic emission measurementsAlister Smith, Giorgio Barone, Rene Wackrow, and Richard StanleyField performance of four vibrating-wire piezometer installation methodsNathan Young, Jean-Michel Lemieux, Laura Mony, Alexandra Germain, Pascal Locat,…Compressibility and permeability of sand-silt tailings mixturesJiying Fan, R. Kerry Rowe, and Richard W.I. BrachmanStability and load-displacement behaviour of axially cyclic loaded displacement piles in sandsSiya Rimoy, Matias Silva I., and Richard J. JardineConsolidation mechanism of high-water-content slurry during vacuum preloading with prefabricated vertical drainsHong-lei Sun, Zi-li He, Kun Pan, Jing-ling Lu, Xiao-dong Pan, Li Shi, and Xue-yu GengLaboratory-scale seismic CPT calibration chamber tests on Fraser River sandAbouzar Sadrekarimi and Stephen JonesMechanisms of shear strain accumulation in laboratory experiments on sands exhibiting cyclic mobility behaviorFrancisco Humire and Katerina ZiotopoulouInfluence of specimen nonuniformity and end restraint conditions on drained triaxial compression test results in sandMohammad Mozaffari, Wei Liu, and Mason GhafghaziLiquefaction of sands subjected to principal stress rotation caused by generalized seismic loadingR. Prasanna and S. SivathayalanPhysical observations of the transient evolution of the porosity distribution during internal erosion using spatial time domain reflectometryAdnan Sufian, Tilman Bittner, Thierry Bore, Mathieu Bajodek, and Alexander ScheuermannUnified elastoplastic framework for the volumetric behavior of unsaturated soils during drained, undrained, and static compaction testsEduardo RojasField investigation into the performance of pipe pile in soft clay under static and cyclic axial loadsChun-Yin Peng, Ren-Peng Chen, Jian-Fu Wang, and Han-Lin WangRegional liquefaction-induced ground displacement predictions for Canada using 5th Generation NBCC Seismic Hazard ModelPrajakta R. Jadhav and Dharma WijewickremeMechanism of failure of the Mount Polley Tailings Storage FacilityElena Zabolotnii, Norbert R. Morgenstern, and G. Ward Wilson NotesSmall strain stiffness for granite residual soil: effect of stress ratioXianwei Zhang, Xinyu Liu, Lingwei Kong, Gang Wang, and Cheng ChenUndrained capacity of circular shallow foundations on two-layer clays under combined VHMT loadingPengpeng He and Tim NewsonThe εv/εa-p′ method for the determination of instability of granular soils under constant shear drained stress pathShabir Ahmed, J.S. Vinod, M. Neaz Sheikh, Andy Fourie, and David ReidStabilization of muskeg soils using two additives: sand and urease active bioslurryAhmed ElMouchi, Sumi Siddiqua, Emmanuel Salifu, and Dharma Wijewickreme DiscussionDiscussion of “Evaluation of flow liquefaction and liquefied strength using the cone penetration test: an update”David Reid, Riccardo Fanni, and Andy Fourie CorrectionCorrection: Evaluation of flow liquefaction and liquefied strength using the cone penetration test: an updateP.K. Robertson alt 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 Volume 156 (August 2022)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56/suppl/C Research Articles An elastoplastic damage constitutive model for rock-like materials with a fractional plastic flow rule W.Q. Shen, S.Y. Liu, W.Y. Xu, J.F. Shao Reconstruction of rough rock joints: 2D profiles and 3D surfaces Xige Liu, Wancheng Zhu, Yangxiao Liu, Kai Guan Numerical modelling of rock mass bulking and geometric dilation using a bonded block modelling approach to assist in support design for deep mining pillars Thierry Lavoie, Erik Eberhardt, Matthew E. Pierce   alt 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 Volume 157(September 2022)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57/suppl/C Research Articles Investigation of geological conditions beyond the excavation face using a MSP boring data monitoring system Min-Seong Kim, Sean Seungwon Lee Experimental study on the effective stress law and permeability of damaged sandstone under true triaxial stress Beichen Yu, Dongming Zhang, Bin Xu, Minghui Li, ... Weijing Xiao Grain-scale analysis of fracture paths from high-cycle hydraulic fatigue experiments in granites and sandstone Li Zhuang, Arno Zang, Sunggyu Jung Fracturing and AE characteristics of matrix-inclusion rock types under dynamic Brazilian testing H.C. Wang, J. Zhao, J. Li, H.J. Wang, ... Q.B. Zhang Effects of high-power microwave irradiation on tar-rich coal for realising in situ pyrolysis, fragmentation, and low-carbon utilisation of tar-rich coal Yang Ju, Yan Zhu, Yuwei Zhang, Hongwei Zhou, ... Shirong Ge Determining Young's modulus of granite using accurate grain-based modeling with microscale rock mechanical experiments Xuhai Tang, Yiheng Zhang, Jingjing Xu, Jonny Rutqvist, ... Quansheng Liu Effects of axial pre-force and loading rate on Mode I fracture behavior of granite Zhenyu Han, Diyuan Li, Xibing Li A new method to replicate high-porosity weak rocks subjected to cyclic freezing-thawing: Sand 3D printing and digital image correlation explorations Ke Zhang, Na Li Thermoacoustic emission characteristics and real-time damage evolution in shales of the Lower Palaeozoic Niutitang Formation Zhenlong Ge, Qiang Sun, Qian Gao, Delu Li, ... Hao Huang A method for full three-dimensional kinematic analysis of steep rock walls based on high-resolution point cloud data Giovanni Gigli, Luca Lombardi, Tommaso Carlà, Tommaso Beni, Nicola Casagli Modelling the near-wellbore rock fracture tortuosity: Role of casing-cement-rock well system, perforation and in-situ stress Xun Xi, Shangtong Yang, Zoe Shipton, Meifeng Cai Slope stability and post-failure analysis of soil-rock-mixture using the modified 2D DDA-SPH method Changze Li, Guangqi Chen, Longxiao Guo, Jingyao Gao, ... Pengcheng Yu The role of prior creep duration on the acoustic emission characteristics of rock salt under cyclic loading Kai Zhao, Hongling Ma, Chunhe Yang, J.J.K. Daemen Analysis of slope fracturing under transient earthquake loading by random discrete element method Tao Zhao, Giovanni B. Crosta, Yong Liu A micromechanics-based model for concrete-rock interface with similar triangular asperities Heng Zhao, Jichao Hou, Minghua Zhao   alt 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2, Issue 4 (August 2022)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2/issue/4     Technical PaperConstitutive model for swelling properties of unsaturated bentonite buffer materials during saturationShinji Ito, Shinya Tachibana, Tomohide Takeyama, Atsushi IizukaPractical seismic fragility estimation of Japanese railway embankments using three seismic intensity measuresMasahiro Shinoda, Susumu Nakajima, Kenji Watanabe, Susumu Nakamura, ... Yoshihisa MiyataA novel direct SPT method to accurately estimate ultimate axial bearing capacity of bored PHC nodular piles with 81 case studies in VietnamVan-Hiep Huynh, Tan Nguyen, Dinh-Phi Nguyen, Thanh-Son Nguyen, ... Thanh-Cong NguyenCompression behavior and structure of undisturbed Q2 loess under wet-dry cyclesJianghong Zhu, Shuxian Han, Huyuan ZhangUsing a genetic algorithm to develop a pile design methodMarkus Jesswein, Jinyuan LiuNumerical study on liquefaction characteristics of granular materials under Rayleigh-wave strain conditions using 3D DEMMingjin Jiang, Akiyoshi Kamura, Motoki KazamaDynamic stress accumulation effects on soil strength under cyclic loadingDengheng Zheng, Liansheng Tang, Yuxi Wang, Yinlei Sun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bearing mechanism of closed- and open-ended piles supported by thin bearing layer using X-ray micro CTRyunosuke Kido, Riki Suezawa, Yasuo Sawamura, Makoto KimuraA simplified method for evaluating temperature effect on the behavior of layered soil with a time-varying cylindrical heat sourceLujun WangEnd bearing capacity of a single incompletely end-supported pile based on the rigid plastic finite element method with non-linear strength property against confining stressHamidou Hamadoum Tamboura, Koichi Isobe, Satoru OhtsukaInsight into excess pore pressure generation leading to liquefaction of sand with stress history under saturated and unsaturated conditionsMitsu Okamura Technical Report    Experimental data of 3D printed granular material for verification of discrete element modeling simulationYukio Nakata, Shuji Moriguchi, Shintaro Kajiyama, Ryunosuke Kido, ... Yosuke Higo CPEG2020    The role of diffusion induced electro-osmosis in the coupling between hydraulic and ionic fluxes through semipermeable clay soilsNicolo Guarena, Andrea Dominijanni, Mario Manassero 추현욱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choohw@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2년 6월 제 38권 6호          지반 배수조건을 고려한 액상화 이후 과잉간극수압 소산에 따른 지반의 침하 윤성규 (정회원, 경상국립대학교 공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김동환 (비회원, 경상국립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석사과정)양영찬 (비회원, 경상국립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석사과정)강기천 (정회원, 경상국립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부교수, gkang@gnu.ac.kr) 국내 내진설계의 경우, 일반적으로 비배수 조건 해석을 통해 구조물과 지반의 변형을 검토하여 이를 설계 및 유지보수에 적용한다. 하지만 지진과 같은 동적하중에 의해 발생한 액상화 현상 이후 과잉간극수압의 소산과정을 거치게 되면 추가적인 지반의 침하가 발생하고 그에 따른 더 큰 피해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배수조건의 해석이 추가적으로 요구되는 실정이며, 지진이 끝난 후 소산과정을 거친 지반의 침하량을 산정하고 검토하는 등의 정확한 지반의 거동을 파악해 이를 설계 및 유지보수에 함께 적용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순수 사질토 지반을 Dr=30%의 느슨한 지반과 Dr=70%의 조밀한 지반으로 구분하여 비배수조건과 배수조건을 가정해 수치해석을 실시하였다. 특히, 지진과 같은 동적하중이 작용할 때, 지반의 배수조건을 고려하여 느슨한 지반과 조밀한 지반의 침하량 및 과잉간극수압비를 비교하고, 지진이 끝난 후 지반의 소산과정에서 나타나는 침하량 및 과잉간극수압비를 비교, 분석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지진 시 발생한 지반의 침하량 보다 소산과정을 거친 지반의 침하량이 약 30~60배 큰 결과를 얻었다. 대형 진동대 실험을 이용한 다자유도 구조물의 관성 상호작용 평가 채종훈 (정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박사과정)윤형철 (비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부교수)정종원 (정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부교수, jjung@chungbuk.ac.kr) 동적 하중 재하시 지반-구조물 상호작용 확인을 위해 진동대 실험이 많이 시행됐으나, 대부분 단자유도 상부 구조물과 단말뚝을 적용한 진동대 실험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자유도 구조물과 군말뚝을 적용한 대형 진동대 실험을 통해, 상부 구조물의 관성 상호작용 영향을 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단일 진동수에서의 증폭 경향을 나타내는 단자유도 구조물과는 다르게 다자유도 구조물에서는 다수의 진동수 구간에서 시간-가속도 발생 경향 및 응답 주파수의 유사성과 증폭 경향이 나타났다. 또한, 벽체 구조물에 비하여 기둥 구조물에서의 기초판과 상부 구조물과의 증폭현상이 더 크게 발생하여 기둥 구조물에 의한 관성 상호작용 효과가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기초판에서의 전단력 및 관성력 관계, 상대 수직 변위 및 상대 수평 변위 관계와 심도별 동적 p-y 곡선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다자유도 구조물에서는 단자유도 구조물과는 상이한 거동을 나타내고 있으며, 벽체보다 기둥 구조물의 관성 상호작용의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수 유동을 고려한 원형수직구 거동분석 박희진 (정회원,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 철도사업부 대리)박종전 (정회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박사 후 연구원)정상섬 (정회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soj9081@yonsei.ac.kr) 도심지 원형 수직구 굴착 시 주변 지반의 침하는 포장 하부에 설치된 인프라시설의 안정성 뿐만 아니라 상부구조의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배면지반의 침하량을 예측하는 방법은 지반조건, 벽체 변위, 해석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근접시공 설계자는 합리적으로 침하량을 예측해야한다. 본 연구에서는 3차원 유한요소해석을 활용하여 굴착심도별로 지하수의 침투에 따른 영향을 고려하기 위해 비정상류, 정상류, 지하수를 고려하지 않은 조건으로 배면지반의 침하와 벽체의 변위 그리고 토압분포를 검토하였다. 수치해석결과, 배면지반의 침하량과 침하영향범위는 비정상류 상태가 정상류 상태보다 크게 발생하였으나 벽체의 수평변위는 반대로 정상류 상태가 비정상류 상태보다 크게 나타났다. 침하량의 크기는 굴착 깊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으며 굴착 깊이 별로 토사층에서 가장 크고 풍화암층, 연암층 순으로 감소하였다. 또한 수압을 포함한 수평응력값을 기존의 Rankine 토압식과 비교했을 때 토사지반에서는 유사한 경향을 보이나 암반층에서는 수치해석 결과보다 작은 토압형태가 나타남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석탄 저회-규사 필터의 입자상물질 여과 성능 실험적 평가 이동현 (정회원, 부산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이홍경 (비회원, ㈜네오테크 대표이사)이윤제 (정회원, 부산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박사과정)안재훈 (정회원, 부산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jahn@pusan.ac.kr) 투수성 포장은 강우를 노반으로 침투시켜 지표면 유출량 감소와 수질 개선을 기대하기 위한 기술이다. 수질 개선 효과의 증대를 위해 투수성 포장 내에는 필터층을 추가하기도 한다. 본 연구에서는 투수성 포장의 구성 요소인 여재 필터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석탄 저회-규사 여재에 대한 투수성능과 입자상 물질 제거 효율을 분석하였으며, 석탄 저회와 규사를 기본 재료로 하는 5개의 여재를 대상으로 하였고, 입자상 물질로는 60μm 이하의 입자를 사용하였다. 순수 규사 시료 혹은 순수 석탄저회 시료는 평균적으로 약 70%의 입자상 물질 제거효율을 보였으나, 혼합 시료의 경우 제거 효율이 약 90%로서, 비점오염 저감시설에 대한 저감율 권고치인 8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현장 검증을 통한 투수성 포장 내 여재 필터 성능에 대한 검증 후 도로 시설 혹은 독립적인 여과 장치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22년 7월 제 38권 7호          UAS 영상 및 지상 LiDAR 조합한 3D 수치모형 기반 비탈면 앵커의 손상인자 분석에 관한 연구 이철희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이종현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jhrhee@kict.re.kr)김달주 (비회원, ㈜코매퍼 대표이사)강준오 (비회원, ㈜코매퍼 책임연구원)권영훈 (비회원, ㈜코매퍼 선임연구원) 현행 비탈면 앵커공법의 보강성능평가는 앵커 두부와 지반밀착도, 앵커 두부의 균열 및 파손에 대해서 정성적으로 성능을 평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성능저하 상태 점검을 위한 정량적 데이터베이스화와 이를 이용한 시간이력 관리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비탈면에 설치된 앵커공법의 정량적 유지관리에 활용하기 위하여 UAS 영상과 지상 LiDAR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SfM기반의 조합 3차원 수치모형을 구현하여 손상인자의 수치데이터를 검출하였다. 비탈면과 같은 수직구조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z 좌표 오차를 갖는 UAS 3차원 수치모형에서 사각지대 데이터 공백을 상호 보완하기 위하여 지상 LiDAR 스캔 데이터를 조합하였고 z 좌표 정확도의 향상을 확인하였다. 비탈면에 설치된 10공의 앵커에 임의로 손상을 발생시킨 후에 3차원 수치모형을 구축하였고 정사투영을 통해 균열, 파손, 회전변위와 지반 밀착도에 대한 수치 값을 검출하였다. 8K 해상도로 균열 실측값과 비교시 ±0.05mm의 오차범위에서 0.3mm 미만의 균열 검출이 가능하였다. 앵커 두부의 최대 파손 면적은 설계대비 3% 이내로 발생된 것을 확인하였고, 파손부의 체적 또한 검출하였다. 특히 z 좌표 데이터가 중요한 지반밀착도의 경우 UAS 3차원 수치모형에서는 사각지대로 인한 데이터 공백으로 측정이 불가능하였지만 지상 LiDAR를 조합할 경우 앵커 저면과 지반의 불규칙한 표면에서 표고차 확인이 가능하여 임의의 20개 지점의 평균 표고차를 지반밀착도로 도출하였다. 또한, 앵커 두부의 1° 미만의 회전각과 이동 변위 값도 검출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 구축한 3차원 수치모형에서 앵커 손상인자의 정량적 데이터 추출이 가능하였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 한다면 정량적 평가지표의 기초자료로써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재료에 따른 다짐말뚝 구근 형성 메커니즘 최정호 (정회원,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과정)이민지 (정회원,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Falcon Sen Sven (정회원,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박성진 (비회원, 공주대학교 사회환경공학과 학사과정)추연욱 (정회원, 공주대학교 사회환경공학과 교수, ywchoo@kongju.ac.kr)김일곤 (정회원, ㈜초석건설산업 부회장)김병규 (정회원, ㈜한국항만기술단 기술연구소 상무) 본 논문에서는 연약지반개량을 위해 활용되고 있는 모래다짐말뚝 공법의 개선을 위해 개발된 입도조정골재 다짐말뚝의 구근 형성 및 품질을 평가하고자 다짐말뚝 시공을 모사하는 축소모형실험 시스템을 개발하고 일련의 실험을 수행하였다. 현재 모래다짐말뚝 공법의 경우 모래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경제성이 하락하였고, 쇄석다짐말뚝 공법은 해상 초연약점토지반에 시공 시 구근의 팽창 파괴로 인한 불균일한 구근과 퍼짐 현상 발생으로 해상 연약지반 적용에 한계가 있어왔다. 구근의 균일한 형성은 다짐말뚝의 지지력에 큰 영향을 미치나, 현재까지 구근 형성에 대한 연구 사례는 전무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짐말뚝 구근이 시공되는 절차를 모사하여 구근 형성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기존 다짐말뚝 공법을 개선하는 입도조정골재의 품질 평가를 목표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다짐말뚝 재료와 지반 강도를 매개변수로 하여 4차례 실험을 수행하였다. 다짐말뚝 재료는 입도조정골재와 모래를 비교?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입도조정골재 다짐말뚝의 구근은 모래다짐말뚝과 유사한 품질로 나타났으며, 입도조정골재 다짐말뚝의 지지력이 모래다짐말뚝 보다 향상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무인항공기 영상 촬영을 활용한 벌목지역의 비탈면 안정성 평가 김태완 (정회원, 동신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유형식 (정회원, 동신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박석인 (정회원, 동신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김재홍 (정회원, 동신대학교 토목공학과 부교수, woghdjfk@gmail.com) 본 연구는 도심지 내에 위치한 학교와 아파트 등 지반구조물들의 재해 위험성을 검증하기 위해 비탈면붕괴에 대한 안정성 평가를 수행하고자 한다. 이에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OO고등학교 뒤편의 비탈면이 2018년 8월에 집중호우로 인하여 붕괴되었다. 일반적으로 장마철이면 비탈면 주위로 배수가 원활하게 진행되겠지만, 붕괴 시 비탈면 표층에서 침투수의 다량 용출과 지표면을 따라 포화된 지층을 따라 얕은파괴가 진행되었다. 붕괴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직접 확인하지 못하는 비탈면 상부지역을 무인항공기를 이용하여 영상촬영을 하였다. 영상분석을 통해 경사도를 이용한 수치표고모형(DEM)을 수행하였고, 강우 흐름 방향, 벌목지역의 넓이와 폭, 길이를 계산할 수 있었다. 10일 동안 지속된 강우로 인한 붕괴사면의 시간별 불안정성에 대한 변화를 수치해석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실내모형실험을 통한 모래지반에서의 중공블록 보강효과 분석 이철희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후연구원)신은철 (정회원,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명예교수, ecshin@inu.ac.kr)양태철 (비회원, ㈜에이스올 대표이사) 중공블록 기초공법은 육각형의 벌집구조로 제작된 콘크리트 중공블록을 혼합쇄석과 함께 치환 설치하여 연약지반을 보강하고 인위적인 층상지반을 형성하여 얕은 기초의 지지력 증가와 침하량을 감소시키는 지반보강 기초공법이다. 벌집구조의 중공블록은 기하학적으로 경제적인 구조임과 동시에 힘을 균형 있게 배분하는 안정적인 구조로 기초와 쇄석치환 보강층 사이에서 보강재로써 보강효과를 유발하는 것을 단편적으로 확인하였으나, 거동특성 규명은 아직 미비한 상태이다. 본 연구에서는 실내모형실험을 통해 보강재로써 중공블록의 보강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실내 평판재하시험을 수행하였다. 하중-침하 곡선에서 비채움 조건(A-1-N)에서는 관입전단파괴가 발생한 반면에 채움 조건(A-1-F)은 항복이 나타나지 않은 선형 곡선을 나타내며, 원지반 대비 3배의 보강효과를 확인하였다. 중공블록의 구속효과 모식도를 바탕으로 중공블록 콘크리트부의 접지응력과 중공부 구속효과에 의한 수직응력 그리고 수평응력이 작용한 내벽의 내주면마찰력에 대한 관계식을 제안하였다. 관계식 계산결과 중공블록의 콘크리트부의 접지력은 재하하중의 약 65%이고, 중공부 단면에 작용하는 구속 수직력은 약 16.5%이고, 내주면마찰력은 약 18.5%로 분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중공블록이 보강재로써 상재하중이 작용할 때, 중공블록의 중공부 하단에서는 구속효과로 수직응력이 발생하고, 수평방향이 구속상태인 내부 모래에서 수평응력이 내벽에 작용하여 내주면마찰력이 발생하여 중공블록 콘크리트의 관입을 억제하고 선단 응력이 감소하는 거동특성을 규명하였다.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 지반사고 조사론 이 책은 지반공학적 사고를 설명하고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법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지반공학적인 측면에서 인명과 구조물의 직접적인 피해와 사고를 야기할 수 있는 거동을 알아보고, 지반사고 조사에서 조사자가 검증된 기본 이론에 근거하여 원인을 찾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지반공학의 실무에 종사하는 관계자나 지반공학에 대해 공부하는 학부생 및 대학원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 조성하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22년 7월 20일면수 : 544쪽(188*257)         정가 : 34,000원   alt 토질역학의 원리 연습문제 풀이와 해설 이 책은 토질역학의 원리에서 정리된 토질역학의 기본원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제시된 실제적 문제들로 구성된 연습문제와 풀이로 구성된 별책이다. 토질역학의 원리 제3판에 수록되어 있는 문제들을 이 책에서 수정하고 보완하였으며 이론서에 수록하지 않았던 풀이 과정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고려대학교에서 30여 년의 기간 동안 학부생 2,3학년을 중심으로 강의하던 자료들을 정리하여 토질역학의 원리 이론서를 집필하고 출간하였으며, 이론서가 제3판에 이르기까지 수정과 보완을 거듭하면서 독자들의 요구에 응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이번에는 토질역학의 원리 연습문제 풀이와 해설을 통해 이론서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문제로 충실히 담아 독자들이 토질역학의 개념과 원리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자 : 이인모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22년 9월 2일면수 : 344쪽(188*257)         정가 : 24,000원   회원동정 2022년 8월 신규가입자         12494, 권형오, 정회원, 브이테크 대표이사12495, 김윤아, 종신회원, KAIST 지반에너지연구실 박사과정12496, 박원욱, 종신회원, 코오롱글로벌 토목영업팀 팀장12497, 안성훈, 종신회원, ㈜정성이엔씨 전무12498, 이상연, 정회원, 인하대학교 지오메카닉스연구실 박사과정12499, 이정한, 종신회원, 현대건설(주) 토목설계실 상무12500, 최동형, 종신회원, 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과정 12501, 고석준, 종신회원,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석사과정12502, 김대근*, 정회원, 국가철도공단 안전진단부 부장12503, 김형진*, 정회원, 부경대 해양공학과 박사과정12504, 류근우, 정회원, KICT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포닥12505, 양하경, 정회원, 다해이엔씨(주) 엔지니어링사업부 주임12506, 유형식, 정회원, ㈜영진엔지니어링 기술부 대표이사12507, 윤종혁, 정회원, 연세대 건설환경과 대학원생12508, 이동연, 정회원, 한양대학교 지반시스템연구실 석박통합과정12509, 이승주, 정회원, 삼성물산 토목그룹 프로 12510, 이종원*, 정회원, 부산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박사과정12511, 최현준, 정회원, KICT 북방인프라특화팀 박사후연구원총 18명(정회원 12명, 종신회원 6명)* 동남권지부 학생회원111196, 이태겸, 학생회원, 명지전문대학 토목공학과 alt 안녕하십니까?  회원 여러분! 어느 듯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고 하늘도 높아지는 걸로 보아 그렇게 기다리던 가을이 문턱까지 온 거 같습니다. 올 여름은 다른 어느 해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초강력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이 전 세계에 기승을 부린 힘든 한 해였습니다.이러한 유래없는 기후재난과 밀접한 지반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보공유와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지반공학회지의 편집위원회에 참여 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회원님들께 유익한 지반공학분야 정보지가 될 수 있도록 김윤태위원장님, 그리고 여러 편집위원님과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주현 편집위원회 간사 국토안전관리원 센터장 alt ]]> Wed, 14 Sep 2022 13:28:21 +0000 28 <![CDATA[ 카리브해의 보석, 배낭 여행자에게 칸쿤이란?]]> 한창 각광받던 신혼여행지 중 한 곳, 바로 칸쿤Cancun이다. 코로나 시대의 여파로 잠시 주춤했지만 추세로 보아 곧 다시 성행을 이룰 듯 싶다. 하지만 칸쿤을 알아보다가 비싼 가격 때문에 ‘헉’ 하며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칸쿤은 신혼부부들의 환상 여행지가 아니라 리얼, 그러니까 배낭여행자의 현실 여행기에 가깝다.   칸쿤은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고급 호텔과 리조트들이 해변가를 따라 길게 늘어선, 소위 호텔존이라 불리며 투어리스트들을 상대로 하는 비싼 관광 지역과 해변가에서 버스를 타고 한 번 더 들어가야 하는, 칸쿤의 일반 주민들이 주로 살고 있는 다운타운 지역이다. 사전 조사를 통해 칸쿤의 이 같은 지역 생리를 익히 잘 알고 있던 필자는 호텔존을 지나쳐 당연한 듯 다운타운으로 향했다.  alt 그리고 다운타운에서 마음에 쏙 드는 숙소(호스텔)를 찾았을 때, 필자의 발에 이상 신호가 생겼음을, 아니 진작에 생긴 이상 신호가 심각한 경보를 울리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이번 여행지부터 엄지발가락에 자꾸만 물집이 잡히는가 싶은 걸 대수롭지 않게 방치했더니, 물집이 곪고 터지기를 반복하다가 급기야 걸을 수도 없을만큼 발 상태가 심각해진 것이다. 처음엔 약국에서 연고를 사다가 발라보았지만, 차도는 커녕 점점 발이 썩어들어가는 느낌만 심해졌다.  말도 안통하는 이 곳에서 발가락을 잘라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괜한 상상력을 키우고 키운 후에야 칸쿤의 병원에 들렀다. 어딘가 많이 허술해 보이는 병원이었지만, 다행히 영어를 할 줄 아는 백발의 할아버지 의사선생님이 한 분 계셨다. 장기간 여행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것 같다며 약과 주사를 처방해주며 되도록이면 물이 닿지 않도록 하고, 일주일 정도 매일 병원에 들러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 ‘아! 죽을 병(?)은 아니구나!’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쉼과 동시에 곧바로 드는 생각은… ‘아름다운 칸쿤 바다를 눈 앞에 두고, 들어가지 못한다고!!!’  alt 그날부터 난 하루에 한 번씩 병원만 왔다갔다 할 뿐 꼼짝없이 호스텔에서 요양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꾸준히 병원을 다니며 마냥 푹 쉰 지 5일째 되는 날, 웬만큼 혼자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발가락 상태가 좋아졌기에 칸쿤 앞바다를 보러 버스를 타고 호텔존으로 향했다.  그러나 칸쿤 바다를 보러가는 길, 생각지도 못한 장애물이 있으리라고는 추호도 생각지 못했다. 배낭여행자에게 해변으로 들어가는 길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힘들었다. 왜냐고? 칸쿤의 백사장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해변 빽빽히 늘어선 호텔 중 하나의 로비를 통해서 들어가야 하는데, 대부분의 호텔에서는 투숙객에게 저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원색의 팔찌를 채워 준다. 그 호텔 투숙객용 팔찌가 없으면? 나 같은 돈 없는 여행자 나부랭이가 바닷가로 들어서기 위해 로비로 들어서는 순간, 경비원이 어디선가 잡상인(?)을 쫓아내기 위해 달려오기 때문이다. 우린 호텔을 바꿔가며, 경비원의 눈치를 보며 대여섯 번의 시도 끝에 마침내 칸쿤 바다를 마주할 수 있었다. alt 어렵사리 들어간 칸쿤의 바다는 말로, 글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눈부셨다. 비록 해변가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도록 가로막은 호텔들은 얄미웠지만 해안선를 따라 지그재그로 늘어선 호텔들과 해안선은 하나의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 냈다. 또한 한낮에는 에메랄드빛, 해질 무렵이면 점점 신비로운 보라색으로 바뀌는 바다색을 바라보며 왜 사람들이 ‘칸쿤, 칸쿤’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느낌이었다. 만약 내가 정신없이 결혼식(결혼식 준비는 정말 진이 빠질만큼 정신없다)을 막 끝내고 신혼여행으로 칸쿤을 왔더라면 세상 이런 낙원은 없었으리라. 하지만 가난한 배낭여행자에게 칸쿤은 감히 넘을 수 없는 비싼 상술의 관광 도시였다. 그 상술이 용서될 수 있었던 건 세상 어디에도 없을 카리브해의 보석, 카리브해의 자존심, 칸쿤의 바다가 형언할 수 없을만큼 아름다웠기 때문!  alt 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 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 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6살 딸과 함께 두 번째 세계여행을 준비하던 중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 현재 캠핑카로 전국을 돌고 있다. ]]> Wed, 14 Sep 2022 13:29:21 +0000 28 <![CDATA[ 타이완 가오슝 MRT 터널...]]>     alt 김 영 근(주)건화 지반터널부 부사장/ 한국지반공학회 부회장 공학박사/기술사 (babokyg@hanmail.net)                        ■ 제4강을 시작하며  2005년 12월 4일 오후 3시 30분경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가오슝 MRT 공사중 TBM 터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본 사고는 타이완에서 도심지역에 적용되어 왔던 지하공사(Underground construction)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본 사고를 통해 지하공사에서 입찰단계에서부터 자격을 갖춘 지반전문기술자가 조사, 설계 및 시공에 관여하도록 하는 등 많은 규제가 강화되었다. 또한 TBM 터널공사에서의 대규모 터널 붕괴사고는 상당한 기술적 문제점을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대규모 복구공사로 인하여 MRT 개통을 지연시키는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TBM 터널은 안전하고 견고한 지하터터널공사시스템으로 생각되었다. 어떻게 이러한 시스템이 붕괴했을까? 본 고에서는 타이완 가오슝 MRT공사의 TBM터널 공사중 발생한 붕괴사고 사례로부터, TBM 터널공사시 횡갱시공의 문제점, 연약지반에서의 파이핑 발생, 계측을 포함한 시공관리상의 문제점 그리고 지하터널공사에 대한 공사관리시스템 상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하였다. 이를 통하여 본 붕괴사고로부터 얻은 중요한 교훈을 검토하고 공유함으로서 지반 및 터널기술자들에게 기술적으로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alt           1. 터널 붕괴구간 프로젝트 개요   1.1 타이완 가오슝 MRT 프로젝트 타이완 남부에 위치한 가오슝은 1990년대부터 새로운 교통시스템으로 두 개의 MRT(Red Line과 Orange Line)을 계획하고 2002년 가오슝의 동부지역과 업무지역인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오랜지 라인(Orange Line) MRT 시공을 시작하였다. 총 15개 정거장은 개착공법으로, 정거장을 연결하는 구간은 TBM 공법을 적용하여 상하행 두 개의 병렬터널로 계획하였다. 이중 붕괴가 발생한 공사구간은 [그림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O7 정거장과 O8 정거장사이의 TBM 터널구간이다.본 구간은 길이 837m, 폭 6.1m의 2개의 병설터널 LUO09가 실드 터널 방식으로 굴진되었다. 직경 6.24m 직경의 EPB 실드는 터널굴진작업을 담당했다. 본 구간은 가오슝 지하철의 O7 정거장역과 O8 정거장역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안전을 위해 32.6m 깊이의 중간 섬프 피트(sump pit)가 있는 피난연결통로(횡갱, cross passage)가 계획되었다. alt           1.2 LUO09 TBM 터널 공사 지하철역 O7과 O8 사이에 위치한 터널 LUO09는 길이가 1665.6m이며, 약 15m 하부에 지하차도가 위치하고 있다. [그림 3]은 터널 LUO09의 종방향 프로파일로 상하행 병설터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두 터널은 동일한 깊이에서 평행하게 운행한다. [그림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LUO09 터널선형은 정거장 O7의 지표면 레벨 아래 약 16m에 위치하고 교차로 및 섬프 위치(지표면 레벨 아래 약 26m)를 향해 점차 깊이가 증가하며 정거장 O8 방향으로 다시 증가함을 보여준다. [그림 4]에는 보다 상세한 LUO09 터널종단면도가 나타나 있다. LUO09 터널을 시공하기 위해 두 개의 EPB 쉴드가 사용되었다. EPB 쉴드머신은 제어된 압력으로 챔버내 굴착토를 유지하여 챔버를 통한 즉각적인 지반 손실을 방지함으로써 커팅 헤드의 바깥면과 챔버 내부의 토압을 균등하게 유지하게 된다. [그림 5]에는 본 터널에 사용된 EPB 쉴드 장비의 제원과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alt           alt           alt           1.3 지반 특성 가오슝 시는 타이완 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질층은 제3기 후반이나 제4기 시대에 형성되었다. [그림 6]의 가오슝시의 지질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북쪽의 디엔파오 강, 중앙의 러브 강, 남쪽의 첸젠 강 등 세 개의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그 결과 가오슝의 지반조건이 갖추어졌다. 주로 모래와 진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반특성이 [그림 6]에 나타내었다. 본 현장은 가오슝시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지반의 물리적 특성과 강도를 확인하기 위해 몇 가지 현장 조사가 수행되었다. 현장 지반조사결과, 주로 실트질 모래와 때때로 낮은 소성의 실트질 점토 퇴적물이 확인되었다. 현장에서 회수된 토질 샘플을 선별하여 실험실에서 테스트했다. 시험 프로그램에는 기본적인 토질특성시험, 직접전단시험, 3축 압밀 비배수/배수 시험 등이 포함되었다. 토질샘플에 대해 수행된 직접전단시험과 3축 비배수 및 배수 시험으로부터 측정된 유효 마찰각은 모래는 31°∼32°, 점토는 31°∼32°범위에 있었다. 지하수 수위는 지표면하부 2.6m에서 4.8m까지 다양했다. alt           2. TBM 터널 붕괴사고 및 임시대책   2.1 사고 개요 2005년 12월 4일 오후 3시 30분 [그림 7]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가오슝 MRT에서 병설터널간 피난연결통로 공사로 인한 대규모 붕괴사고가 발생하였다. 섬프를 설치하기 위한 횡갱바닥에서 굴착작업이 진행되면서 물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고 엄청난 수압으로 인해 지하수 유입은 통제 불능이 되었다. 횡갱의 중심은 지표면 아래 약 26m깊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굴착은 33m깊이까지 내려가게 되어 있었으며, 외경이 3.9m인 섬프 굴착작업은 7단계로 진행되었으며, 각각 깊이는 0.5m 이다. 섬프 측벽은 임시 라이닝으로 숏크리트에 의해 보강되었다. 사고가 발생당시 굴착은 마지막 단계로 절반은 이미 완료되었다. 피난연락갱과 섬프를 둘러싼 지반은 터널 굴진 이전에 SJM(superjet midi) 그라우팅 방법을 사용하여 처리되었다.  alt           지반 그라우팅의 품질은 터널방향과 평행하게 놓여있는 지하차도의 존재로 인해 주로 경사공에서 지표면으로부터 그라우팅이 수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의해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 지반 그라우팅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수밀 검사를 실시했다. 지하수가 새어 나올 때마다 수로를 차단하기 위해 추가그라우팅이 수행되었다. 그러나 이것이 실패의 발생을 막지는 못했다. 300㎜ 상수도관과 600㎜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등 상황이 악화돼 현장 침수가 이어졌다. 두 개의 터널과 터널위의 지하차도는 그 결과 약 100m 길이까지 완전히 손상되었다. 터널과 지하차도는 나중에 개착 공법으로 재건되었으며, 다이아프램 벽은 60m가 넘는 깊이로 확장되었다. 파손 구간 양단에 지반동결 공법을 적용해 다이어프램 벽과 터널 미손상 구간 틈새를 밀폐하고, 터널내 슬러지를 플러그로 굳혀 굴착이 가능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이 플러그들은 제거되었고 손상된 부분들은 교체되었다.  경제적 손실은 가오슝 MRT 건설에서 가장 큰 손실로 간주되는 5,000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지하차도 이외에는 싱크홀이 공원에 위치해 있고, 근처에 건물이 없어 제3자의 피해가 적었다. 지하차도는 2007년 말까지 폐쇄되었지만, 다행히 영향을 줄이기 위해 교통 일부를 우회시킬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그림 8]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붕괴사고로 인한 세그먼트 라이닝에 심각한 손상과 오프셋이 발생하였다. 총 36개의 세그먼트 라이닝이 손상되었으며, 이를 새로 교체해야 했다. 지하수의 흐름을 막기 위해 지반을 동결하는 지반 동결 방법을 채택한 후 교체하였다. alt           2.2 사고 진행과 임시 대책 지상부의 붕락규모는 남쪽방향이 폭 20m×길이 80m, 북쪽방향이 폭 10m×길이 20m로 확인되었다. MRT 터널 바로 위에 있는 지하통로 또한 손상되어 다시 시공되어야 했다. 본 붕괴사고의 경우 굴착으로 인한 지반 교란으로 인하여 지반강도의 연약화가 관련해 예상하지 못한(unforeseen) 지반 특성이 사고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긴급 구조 조치가 취해졌으며, 전체 프로젝트의 공사재개는 사고 후 약 6개월 후에 시작되었다.  섬프 피트 바닥 근처까지 굴착하는 동안 진흙탕물(mud water)의 분출이 발생하였다. 시공사는 즉시 모래주머니와 속결 시멘트를 버리는 등 용출수(water ingress) 발생에 대응했지만 허사였다. 근로자들은 곧 남쪽 터널의 세그먼트 라이닝 조인트에서 끊어지는 소리를 들었고, 찢어진 세그먼트 라이닝 조인트에서 물이 터널로 새어 들어갔다. 물은 또한 미세한 입자들을 운반했고, 이 때문에 터널주변에 공동이 발생하였고 종방향으로 단계적인 지표침하로 이어졌다. 원뿔 모양의 침하가 위로 확장되는 동안, 더 많은 토사가 지하차도의 수직 벽을 따라 미끄러져 벌어진 세그먼트 라이닝 틈으로 해서 터널 안으로 떨어졌다. 심각한 지반 손실뿐만 아니라 두 개의 손상된 수도관도 지반을 더 유동성 있는 파편으로 이동시켜 남쪽의 지반함몰에 이르는 큰 피해를 입혔다. 요약하자면, 지표 함몰을 메우기 위해 버려지는 흙과 급결 시멘트의 양은 12,000m3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반면 두 개의 손상된 수도관으로부터 발생하는 물의 유입은 약 2,000m3이었다. 그 후, 교통 재개를 위해 2년간의 복구공사를 실시하였다. (1) 지반 안정화 대책 즉각적인 임시복구 작업의 첫 단계는 주로 싱크홀을 다시 메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총 부피 9000m3의 모래, 콘크리트, 골재들이 지표면에서 지하함몰부에 채워졌다. 지하 구조물을 안정시키고 손상된 지반을 더 제한하기 위해 백필 외에도 지하차도의 남북 양측에서 복구 그라우팅과 커튼 그라우팅이 적용되었다. [그림 9]는 즉각적인 임시복구 작업을 위한 그라우팅의 레이아웃과 총 주입량을 나타낸 것이다. 그라우팅 작업동안 이중 콘크리트 벽체가 파손된 터널 내부에 잔해를 유지하기위해 시공됐다. 지반안정대책은 지반침하 진행속도를 효과적으로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lt           (2) 정수압상태 유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상수도관 2개가 파손되어 손상된 지반으로 다량의 물이 유출됐다. 액상화된 지반을 안정화시키기 위하여 막장면에 차단벽이 만들어진 이후 터널에 물을 재주입하였다([그림 10]). 주입된 물은 손상된 터널의 깊이에 안정적인 지하수위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주입공정은 목표 지하수위에 도달하기 전까지 약 7일간 운영됐다. 이 정수기 유지방안은 지반 침하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추가 개보수를 위한 안정적인 접근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alt           3. TBM 터널 붕괴 원인 및 메커니즘   3.1 파이핑과 트리거링 메커니즘 2005년 12월 4일 오후 3시 30분에 섬프 굴착의 마지막 단계에서 발생했다. 지표면에서 35m깊이에 위치한 섬프의 굴착 바닥 남쪽 벽에서 실트실 모래 블록이 분리되었다. 섬프 굴착 하단의 이 시점에서의 상황은 [그림 11]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파이핑 현상은 현장관계자들의 증언을 참고하여 붕괴사고를 사고를 일으킨 원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핑의 시작은 다양하게 생각되었다. 기존 차량 지하도로는 제트그라우트 기둥을 정확히 수직에 설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제트 그라우트 기둥의 중첩은 설계값인 60cm 미만일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일부 침투되기 쉬운 취약존이 형성되었다. 반면 지하수위가 지표면 아래 5~6m 깊이에 있어 파이핑이 시작된 지하수위와 34m 깊이의 수두 차이는 29m였다. 지하수 침투를 위한 최단 경로의 길이는 제트 그라우트체 바닥에서 용출지점까지 2.4m이다. 여기서 수두구배 I는 약 12.1(i=29m/2.4m=12.1)로 계산되었다. 모래-자갈 혼합물내에서 파이핑을 트리거하기 위한 임계 수두구배 Icr은 깨끗한 모래에 대한 Icr=0.9∼1.0과 비교하여 0.2∼0.3까지 낮을 수 있다. 입자 크기 범위가 더 미세한 가오슝 토질의 경우, 토질 입자는 12.1의 높은 수두구배에 따라 쉽게 분리되거나 씻겨 내려갈 수 있어, 침투하기 쉬운 취약존이 지하수 유입을 허용한 것은 분명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높은 수두구배로 인해 지하수 유입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 즉 높은 수두구배와 침투하기 쉬운 취약존의 존재의 복합적인 영향이 붕괴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생각되었다. alt           3.2 붕락 메커니즘 지반 손실은 또한 세그먼트 라이닝의 오프셋을 동반하여 북측 터널이 가라앉게 했다. 토사는 주로 터널과 횡갱사이의 교차점에 있는 세그먼트 라이닝 오프셋에서 터널로 떨어져 다른 지반 함몰로 이어졌다.  발생 가능성이 있는 파이핑이 트리거한 후 일련의 붕락메커니즘은 [그림 12]의 단면에 설명되어 있다. 검은색의 진흙탕물(mud water)은 부피가 커지면서 계속 흘러나왔다. 섬프에서 일하고 있는 두 명의 작업자가 모래주머니를 덤핑하여 구멍을 막으려고 노력했지만, 약 1시간 후 모래주머니가 [그림 12(a)]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섬프안 주위로 움직이는 것이 목격되었다. 이 단계에서 작업자들은 강철 뚜껑과 지지용 바를 설치하여 섬프의 입구를 닫았다. 진흙탕물은 직경이 약 30cm인 단일 구멍을 통해 바닥에서 섬프 내부로 흘러들오온 것으로 보인다. 이 가정은 제트그라우팅에 의해 안정화된 그라우팅존이 수평 방향으로 쉽게 분해될 수 없고 수직 파이프의 형태로 취약한 구역이 존재했을 수도 있다는 사실과도 잘 부합된다고 할 수 있다. 2시간 후, 현장에 있던 기술자들이 남측 터널의 세그먼트 조인트에서 삐걱거리는 파열음과 함께 천장에 있는 세그먼트의 벌어진 조인트에서 흘러내리는 진흙물이 동반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바닥부분에서 파이핑이 지속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그라우팅 존이 터널 본체와 함께 침하되어 종방향으로 단계적 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이 단계에서 파손(breakage)의 가능한 특징은 [그림 12(b)]에 설명되어 있다. alt           alt           오후 10시 20분경 천장위 지반손실이 위로 확산되었고 지하차도 구조물 수직벽을 따라 미끄러지면서 토사 덩어리가 터널 안으로 떨어졌다. 이것은 남쪽의 지표면에 커다란 지표함몰을 만드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때 수도공급을 위한 지름 60m, 30m의 두 개의 상수도관이 파손되어 많은 양의 물이 장기간 방출되었다. 매설된 상수도관의 이 파손은 붕괴된 토사체를 더 유동적인 상태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위와 같은 붕괴 전파의 특징은 종방향으로 발생했을 수 있는 사건의 순서를 시각화함으로써 보다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그림 13]에 설명되어 있다. [그림 13(a)]는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붕괴의 진행 상황을 보여준다. 2005년 12월 4일에 [그림 10(b)]은 터널 천장에 세그먼트 벌어짐으로부터 토사가 유입됨에 따라 터널 세그먼트가 파손되는 것을 나타낸다. [그림 13(c)]와 같이 북측 터널 본체의 파괴가 발생하여 그라우트체의 큰 블록과 함께 터널이 침하되었다. 이로 인해 북측 터널의 세그먼트 조인트가 파손되었고, 주로 파손된 개구부를 통해 진흙탕물이 엄청난 규모로 순간적으로 흘러들어 온 것으로 보인다. [그림 13(c)]와 같이 전체 종단면상에 터널 붕괴가 발생한 터널연장은 종방향으로 130m, 횡방향으로 80m에 달했으며, 결과적으로 북측에서 또 다른 함몰이 발생했다. 지반함몰을 메우기 위해 버린 흙과 콘크리트의 양은 1만2000m3, 이튿날 오후 11시 50분까지 약 18시간 동안 지속된 지름 60㎝의 수도 본관에서 유입된 물의 양은 약 2000m3 이다. 따라서 총 잔해는 14,000m3에 달했다. alt           alt           4. 붕락 원인 조사 본 사고이후 가오슝 교통당국은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사고구간에 대한 종합적인 복구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사고 원인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사고구간 주변 안전상 확인을 위한 계측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상세한 지반조사 및 시험을 수행하였다. 또한 도심지 지하터널공사에서의 이와 같은 붕락사고 재발방지를 위하여 여러 가지 대책을 제한하였다.  4.1 붕락구간 계측 모니터링  붕락구간의 심각한 지반 손실로 인해 남쪽과 북쪽에서 각각 두 개의 지표 함몰(cave-in)이 발생하였으며, 터널주변 지반 공동의 발생으로 인하여 남쪽 터널과 지하차도는 각각 2.7m와 1m로 크게 내려앉았다. 북쪽 터널은 0.16m로 비교적 작은 침하를 보였다. 또한 인접한 철도는 침하와 괘도의 상대변위를 측정하였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동결된 다이아프램 월과 소일콘크리트 블록은 복구공사 중에 지반이 차수효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파손된 지하차도 철거와 터널 세그먼트 라이닝 신설, 지하차도 신설 등 복구 작업은 양수정을 이용하여 벽체 내부의 물을 배수하면서 그리고 내부 토사를 제거하면서 수행하였다. 따라서 [그림 14]에 나타난 바와 같이 제안된 계측 계획은 복구공사중에 지하수위 및 지표침하 변화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련된 환경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복구공사를 진행하기 전에 다이어프램 벽체 내부에 설치된 8개의 펌핑웰을 사용하여 그룹 웰 펌핑시험을 수행하였다. [그림 15]는 그룹 웰 펌핑시험 동안 열린 펌핑 웰의 수와 지하수위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그룹 웰 펌핑시험은 펌핑 단계와 회수 단계로 구성되었으며, 각 단계는 약 7일 연속 지속되었다.  [그림 16]은 복구공사기 진행하는 동안 지표침하의 변화를 나타낸 것이다. 또한 지반 동결이 완전히 완료되었음을 확인하기 위해 온도계가 현장에 설치되었다. 대부분의 온도계는 지표면 아래 12.0에서 20.8m까지 설치되었지만, 일부는 터널의 천단부나 터널 구간의 구멍을 통해 터널 안쪽으로 더 깊이 설치되었다. 총 40개의 온도계가 설치되었고 두 개의 온도계 사이의 간격은 1.8m에서 4.0m 사이이다. 이러한 측정은 지반 동결 및 터널 세그먼트 교체 단계에서 유용한 자료를 제공했다. alt           alt           alt           4.2 상세 조사 (1) 전기비저항 조사(RIP) 본 조사에서는 지표면 2D RIP(Resistivity Profile Imagine)조사를 실시하여 지반상태를 조사하고 사고후 지반 그라우팅 효과를 확인하였다. [그림 17]은 2D RIP 조사의 레이아웃을 나타낸 것이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남북 방향으로 6개의 측선과 동서 방향으로 1개의 측선을 설치하여 붕괴 지역의 지반 및 지하구조물 상태를 확인하였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횡갱은 굴착전에 지반을 안정시키기 위해 시행한 그라우트체로 둘러싸여 있었다. 사고 후 교란된 지반을 안정시키기 위해 많은 양의 모래주머니와 되메움토가 채워졌다. 2D RIP 조사가 실시되었을 때 지반 조건은 상당히 복잡했다. alt           [그림 18]의 단면 프로파일의 2D RIP 결과를 보여준다. 그림에서 녹색에서 짙은 파란색에 이르는 차가운 색상은 지하수 함량이 큰 교란 지반으로서 낮은 저항성 물질을 나타낸다. 반대로, 노란색에서 빨간색과 갈색까지 따뜻한 색상은 그라우트 재료나 시멘트질 백필과 같은 높은 저항성 재료를 나타냅니다. 그림 18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하차도와 횡갱사이의 구역은 심각하게 교란된 상태로 확인되었다. 파손된 횡갱의 지반개량블록의 동·서 경계인 L2선과 E선의 위치에서 파이프 파괴로 터널 및 지반이 심하게 교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그라우트체 밖에 있는 터널이 침하되고 세그먼트 라이닝의 위치가 어긋날 수 있음을 의미했다. 또한 즉각적인 보강그라우팅 대책이 횡갱 양쪽에 효과적으로 도달했음을 나타낸다. 2D RIP 결과를 해석함으로써 붕괴 원인을 추정하는 할 수 있다. 손상된 터널 부분의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2D RIP 조사를 수행함과 동시에 시추공 탐사도 수행되었다. alt           alt           alt           (2) 내부 침식에 대한 핀홀 시험 누수사고의 주요 원인을 조사하기 위하여 핀홀 시험(pinhole test)을 수행하였다. 핀홀 테스트는 가오슝 토사의 비소성 특성뿐만 아니라 파이핑 또는 내부 침식에 대한 취약성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그림 19]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핀홀 시험은 압축된 점토 시험편에 천공된 1mm 직경의 구멍을 통해 물을 흐르게 하여 분산된 점토에서 나오는 물이 콜로이드 입자의 현탁액을 운반하게 하는 시험이다. 핀홀 시험은 ASTM 표준 [D4647-93]에 명시된 점토의 분산성 또는 그에 따른 침식성에 대한 직접 정성적 측정데이타를 제공하였다. 본 시험에서는 직경 33mm, 높이 25mm의 7개의 시험편이 핀홀 시험을 실시하였다. [그림 20]에는 핀홀 시험을 통하여 얻는 토자입자크기에 따른 침식과 침투 불안정성을 나타낸 것이다. [그림 21]에는 가오슝 토사에 대한 핀홀 시험을 보여준다. 핀홀 시험 결과, 가오슝 실트의 비소성 특성뿐만 아니라 파이핑 또는 큰 수두 구배하에서의 내부 침식에 대한 취약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오슝 지하철 공사의 경험에서 이 지역의 실트질 모래는 침투로 인해 침식되기 쉬운 특이한 특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실트질 모래가 비소성(non-plastic)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트의 특성을 보다 자세히 조사하기 위하여 핀홀 테스트(pinhole test)라고 불리는 것과 특정 표면적 테스트가 수행되었다. 시험결과 가오슝의 토사가 침식성이 더 높고 표면적의 값이 작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사실은 가오슝 토사가 다른 토사에 비해 침식되기 쉬운 경향을 보여준다.  alt           alt           alt           4.3 붕괴 원인 붕괴후 조사위원회는 가오슝 교통당국을 중심으로 타이베이의 국립 타이완 건설연구소에 의뢰하여 조직되었다. 종합적인 연구와 토론을 거친 후에도 입증된 증거로 결정적인 원인을 찾아내는 것은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는 몇 가지 요점이 위원회에 의해 합의되었다. (1) 파이핑 현상이 붕괴를 촉발한 원인이라는 것은 작업 중인 두 사람의 증언을 통해 분명했다. (2) 파이핑이 시작된 이유는 여러 가지로 생각되었다. 그 중 하나는 제트 그라우팅에 의해 생성된 그라우트 기둥의 배열이 불완전하게 중첩되어 있어 침투되기 쉬운 취약 구역의 존재였다. 실제로 지반에 지장물이 있어 제트 그라우트 기둥 중 일부를 수직 방향으로 정확히 타설하기가 어려웠고 파이핑 위치에서 인접한 기둥의 중첩은 60㎝ 이하로 추정됐다. (3) 파이핑이 시작된 34m 깊이에서의 정수압은 약 300kPa로 추정되었으며, 침투가 가능한 최단 경로의 길이는 안정화 구역의 하부 레벨로부터 계산하여 2.4m로 측정되었다. 따라서 파이핑 발생시의 수두구배는 i=30m/2.4m=12.5로 상당히 높았다.  (4) 따라서, 불안정한 침투에 대한 임계 수두구배는 약 12.5로 평가되었지만, 하지만 이것이 일어난 명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unidentified). 또한 가오슝 지역의 실트질 모래가 다른 지역의 퇴적토에 비해 내부 침식(internal erosion)을 일으키기 쉬운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일단 파이핑이 발달하면 퇴적토가 자가 치유되지 않고 쉽게 불안정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파이핑은 용출수(water ingress) 사고를 일으킨 기본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모래주머니와 초급경 시멘트로 막으려했으나 용출수를 완화하지 못했다. 진흙탕물은 지반의 미세한 토립자들을 운반했고 함께 찢어진 라이너 조인트를 통해 터널로 흘러들어 심각한 지반 손실로 이어졌다. 그러한 지반 손실은 두 개의 표면 함몰을 야기했으며, 지표 함몰은 교통을 방해 할뿐만 아니라 인근 건물에도 손상을 입혔다. 지하수 침투지점의 수압은 약 300kPa로 추정되었다. 지하수 침투의 최단 경로 길이는 지반 그라우트 개량체 바닥에서 침투지점까지, 즉 2.4m로, 12.1의 수두 구배도에 해당했다. 기존 차량 지하도는 제트 그라우트 기둥을 정확히 수직에 설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따라서 침출되기 쉬운 취약 구역이 형성되었다. 침투하기 쉬운 취약한 구역은 지하수가 제트 그라우팅기둥을 통해 섬프 피트 안으로 흘러들게 했고, 이렇게 높은 수두 구배는 지하수의 유입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복합적인 영향이 출수 사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평가되었다. 핀홀 테스트의 결과는 가오슝 실트의 비소성 특성뿐만 아니라 파이핑 또는 큰 수두구구배하에서의 내부 침식에 대한 취약성을 확인해 주었다. 두 개의 손상된 수도관으로부터 나온 물과 가오슝 토사의 비소성 성질은 붕괴를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 판단되었다.  5. 복구공사 및 대책   5.1 터널 복구 대책 터널 중앙부는 [그림 22]과 같이 개착방식으로 시공하였으며, 두께 1.5m, 깊이 60m의 보강 다이어프램 벽을 설치하였다. 굴착 작업은 11단계로 진행되었으며, 최대 굴착 깊이는 30.2m이다. 최종 굴착 단계에 도달한 후, 프리캐스트 철근 콘크리트 세그먼트조립하여 터널을 시공하고, 두 터널 사이의 피난연결통로를 완성하였다. 되매움(backfill)은 터널 외부를 채우기 위하여 최종 굴착 레벨에서부터 지하차도의 기초슬래브의 바닥까지 저강도 재료(CLSM)를 이용하여 수행되었으며, 이후 지하차도를 재시공하였다. 복구공사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으며, 상세 도면은 [그림 23]과 [그림 24]에 나타나 있다. (i) 물이 침투하는 지점에서 약간 떨어진 터널 내에 있는 두 개의 방수 플러그를 설치하여 추가적인 제트 그라우트 블록으로 차수 효과를 확보 (ii) 주변 지반내의 간극수는 지반 동결법으로 동결 (iii) 굴착에 의한 횡하중을 유지하기 위하여 1.5m두께의 다이아프렘 월을 60m 깊이까지 시공 (iv) 굴진면의 건조를 확보하기 위해 터널 하부에 차폐된 디워터링 월을 설치 (v) 파손된 지하차도의 제거는 지역 ‘II’ 굴착이 완료되었을 때 수행 (vi) 지역 ‘I’ 굴착 완료 후 새로운 터널 세그먼트 라이닝 시공 (vii) 제어된 저강도 재료(CLSM)가 새로운 지하차도 바닥까지 다시 채워짐 (viii) CLSM이 지표면까지 다시 채워짐 alt           alt           alt           5.2 주변 건물 대책  붕괴사고로 인하여 총 5개의 건물이 심하게 손상되어, 당국에 의해 불안전 건물로 판정을 받아 1달안에 철거하였다. 또한 6개 빌딩이 완전 손실(total loss)로, 8개 건물이 보수가 필요하다고 확인되었다. 본 붕락사고로 인해 영향을 받은 도로와 건물의 사진이 [그림 25]에 나타나 있다.  alt           6. 교훈 (Lesson Learned)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가오슝 지하철 공사에서의 파이핑 붕괴(piping failure)는 잘 조사되지 않은 지역 토질의 독특한 특성의 결과로 간주되었다. 이 붕괴사고는 지반공학 분야의 새로운 도전 이슈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지하철 건설의 실패는 설명되거나 발표되지 않는 경우가 꽤 많은데, 이것은 큰 사상자와 경제적 손실로 이후에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다. 엔지니어가 무엇을 해야 하거나 피해야 하는지를 나타내는 몇 가지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하였다. (1) 그라우팅에 대한 품질 관리(Quality control for grouting) 상하수도관 및 전기관과 같은 지장물은 제트 그라우팅 기둥을 정확히 수직에 설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설계 그라우팅 매개변수를 확인하기 위해 본 그라우팅 전에 시험그라우팅을 수행하도록 하여야 한다. (2) 침투수 취약존(Seepage-prone weak zone)에 추가 대책 시험 그라우팅 이외에, 화학적 그라우팅에 의한 추가적인 제트 그라우트 기둥을 설계 단계 중에 고려하고 제트 그라우팅 기둥 옆에 건설하여 지하수 침투 경로의 길이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침투수 취약지대의 형성을 방지하도록 하여야 한다. (3) 지역 토질특성(local soil nature)의 정밀 조사 모래에 포함된 가오슝 토질이 높은 분산성 또는 낮은 강도로 조사되었으며, 지반의 역학적 특성과는 다른 특이한 거동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유사지역에서의 도심지 터널공사를 진행하는 경우, 지역적 지반 특성을 고려한 지반조사계획을 수립하고 지반의 공학적 특성을 정확히 조사하도록 하여야 한다.  최종적으로 사고조사위원회는 가오슝 MRT의 터널붕괴사고의 상세한 원인조사 내용과 복구대책 등을 정리한 사고조사보고서([그림 26])가 발간하여 향후 이와 같은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하여 관련 터널기술자들이 공유하도록 하였다.  alt           참고문헌 1. Y. Hou, Q. Fang, D. Zhang, and L. N. Y. Wong, “Excavation failure due to pipeline damage during shallow tunnelling in soft ground,” Tunnelling and Underground Space Technology, vol. 46, pp. 76-84, 2015. 2. R. P. Chen, Z. C. Li, Y. M Chen, C. Y. Ou, Q. Hu, and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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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ng, “Estimation of lateral displacement induced by jet grouting in clayey soils,” Geotechnique, vol. 67, no. 7, pp. 1-10, 2017.  11. W. L. Wang, “A study of reconstruction for ground settlement--the LUO09 shield tunnel for the Kaohsiung MRT system CO2 section,” M.Sc. thesis, National Taipei University of Technology, Taipei, Taiwan, 2011. 12. ASTM D4647-93, Standard Test Method for Identification and Classification of Dispersive Clay Soils by the Pinhole Test, American Society for Testing and Materials, West Con?shohocken, PA, USA, 2006.  13. Moh, Z. C. and Hwang, R. N. H.  “Lessons learned  from recent MRT construction failures in Asia Pacific”. (Opening Keynote). Proc. 16th SEAGC. Subang Jaya, Malaysia, 2007 제4강 - 요점정리  제4강에서는 타이완 가오슝 MRT 프로젝트 LUO09 터널공사에서의 발생한 터널붕괴 사고사례를 중심으로 사고의 발생원인과 교훈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본 사고는 도심지 개발을 위한 지하철 공사중 발생한 붕괴사고로서, 본 사고 이후 도심지 지하공사에 대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개선노력이 진행되어 도심지 터널기술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 붕괴사고를 통하여 얻은 주요 요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TBM 터널에서의 횡갱(NATM)공사의 문제    일반적으로 도심지 지하철과 같은 터널공사에서는 상하행의 병렬터널을 굴진한 후, 두 개의 터널을 연결하는 방재목적의 피난연결통로(횡갱, cross passage)를 설치하게 된다. 특히 지반이 연약한 경우에는 본선터널은 TBM 공법을 이용하지만, 피난연락갱의 경우 어쩔 수 없이 NATM 공법을 이용하여 굴착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횡갱굴착공사시 굴착에 앞서 주변지반의 차수성능을 철저히 확인하여 지하수 유입을 제어하도록 해야 한다. 연약지반상의 NATM 공사는 상당한 리스크를 가지므로 시공중 엄청난 주의를 기울여 관리해야만 한다.        ■ 연약지반의 지반공학적 특성 규명 및 지반기술자 중요성  본 붕괴사고의 경우 피난연락갱 하부 섬프공사중 갑작스러운 파이핑(piping) 현상으로 발생한 것으로, 연약지반에 대한 그라우팅 품질관리, 즉 횡갱하부에 대한 지반그라우트 개량체에 대한 그라우트 성능 확인이 매우 중요함을 할 수 있다. 또한 공사지역의 지반의 고유한 특성과 공학적 거동 특성을 설계 단계에서 파악하도록 해야 하며, 시공중에 이를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격을 갖춘 경험있는 지반 전문가가 설계 및 시공에 관여하도록 해야 한다. 본 붕락사고는 연약지반에 구축되는 도심지 터널공사에서 지반기술자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고사례이다.   ■ 사고원인조사와 복구대책 수립  본 붕괴사고가 발생한 직후 발주처에서는 타이완 건설연구소를 중심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설계 및 시공에 대한 철저한 조사로 주요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복구대책을 제시하였다. 주요 복구대책으로는 사고 구간에 대한 다이아프램 월을 설치하고, 연결구간에는 지반동결공법을 적용하여 지반을 보강한 후 붕락구간의 토사와 손상된 세그먼트를 제거하고, 개착공법으로 세그먼트 라이닝을 조립한 후 되메워 최종적으로 복구공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또한 사고원인으로부터 도심지 지하철공사에서의 시공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지반전문가를 현장에 상주하여 공사를 관리하도록 하는 등 도심지 지하공사관리시스템을 개선하였다.       ■ 붕괴 사고와 교훈   본 붕괴사고는 타이완에서 진행되어 왔던 도심지 지하공사에서의 시공관리 문제, TBM 터널공사에서의 횡갱 시공에 대한 제반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가오슝 당국 및 사고조사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와 검토를 진행하여 본 붕괴사고에서의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등을 수립하여 타이페이 도심지 지하공사에서의 공사관리시스템을 개선시키게 되었다.    이제 제4강이 마무리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참고문헌을 읽어주기 바란다. 타이완 가오슝 MRT TBM 터널 붕괴사고는 타이완 건설역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던 사고였다. 도심지 공사에서의 상당한 붕락규모에도 불구하고, 다행스럽게도 터널내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지상에 건물이 적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존 지하차도의 붕괴 인하여 우회도로 신설과 2년여의 복구공사로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끼쳤던 도심지 터널공사에의 붕괴 사고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본 터널붕괴사고사례는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진 TBM 터널공사에서 발생한 대형사고로 TBM 터널공사에서 NATM 공법으로 굴착하게 되는 횡갱공사의 리스크를 인식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연약지반중에 시공되는 TBM 터널공사에서의 횡갱굴착공사의 안전 및 시공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무엇보다 요구된다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거나 회피할 수 있는 시공기술이 개발되고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 강의에서는 일본 지하철 터널공사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문제로부터 사고의 원인과 메커니즘 분석, 사고 임시대책 및 보강·복구 방안 그리고 사고로부터 얻을 수 있었던 교훈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이것은 도심지 TBM 터널공사중에 발생한 실제 사례를 기초로 한 것으로 TBM 터널에서의 싱크홀과 같은 지반침하 문제에 관심이 많은 지반 및 터널 기술자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 Wed, 14 Sep 2022 13:15:57 +0000 28 <![CDATA[ 낭만에 대하여]]>                        alt 김 영 욱 명지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우리학회 학술부회장(yukim@mju.ac.kr)                        “여보세요? 여기 제주 경찰서인데요? 00리조트에서 절도 사건이 접수되었습니다! 귀하께서는 용의자로 지목되었습니다.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1박 2일 제주 일정을 마치고 김포 공항에 도착하여 차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 받은 전화였다. 2009년 학회지 편집위원장을 맡아 1년의 편집을 끝내고 수고하신 위원 분들과 제주 워크샵을 개최하고 나서였다. 전화 주신 경찰이 CCTV 사진을 확인 해 달라며 메시지를 보내줬는데, 흐릿하지만 우리였다. 영화에 나오는 은행 강도들처럼 유유히 손에는 무언가를 잔뜩 들고 레스토랑을 빠져나오는 세 명의 무법자들! 황야의 총잡이들처럼 양손에 총대신 술을 잔뜩 든 흐릿한 실루엣. 맞았다! 우리는 용의자였다. 전날 마지막까지 남은 술꾼들이 술을 찾다 찾다 찾은 곳이 마감한 리조트 내에 있는 레스토랑이었다. 어디다가 연락해도 연락이 닿질 않아, 우리의 전화번호가 포함된 메모를 남기고 최선을 다했다면서, 마지막 밤을 불태우려 나오던 우리였다. 우리는 강도였다. 리조트에서 메모를 뒤 늦게 발견하고, 술값을 보내드리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지만, 한켠 두려웠지만 유쾌한 기억이었다. 그 때 우리는 그랬다. 같이 사고치고 같이 해결하고, 또다시 같이 사고 칠 계획 세우고. 10년도 훨씬 넘은 에피소드지만 아직도 신이 나서 그 이야기를 하는 젊지도 늙지도 않은 무법자들... 지나고 보니 어설프기도 하고 철드는 게 아주 느렸던 것 같다. 세상의 중심이라고 믿기도 했으니 말이다. 서로가 너무 좋아서 경쟁하듯 일하고 이야기 하고 술 마시고 뻗어 실려 나가는 친구 같은 귀한 주위 사람들... 어중간한 세대라 일컬음을 받고  있는 우리는 그래도 '말(言)이 도장이다!' 라는 신념으로 살았으리라. 약속을 하면 지켜야 하고 서로간의 믿음을 바탕으로 쉽게 부탁하고 책임을 너무 쉽게 지어왔던 사랑스런 동지들이었다.   추억을 공유하며 언제나 만나면 즐거운 그 시절 소중한 분들은 지금은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업적을 쌓으며 고군분투 하고 계신다. 이 나라의 지반영역을 세우셨던 분들의 영광을 기리는 동시에 초연결 세대로 지칭되는 젊은 피들 사이에 끼인 세대로 이제는 어중간하지 않은 어른으로서 리더역할을 하고 계신다. 꼰대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지반’이라는 분야의 토대를 닦고 세계적 엔지니어링의 역군을 길러낸 이 땅의 아버지들 말이다. 지반의 역군들 말이다. 은퇴가 아직도 먼 듯한데, 이제는 빨리 취해버리는 술자리에서 '피곤'을 이야기 하다가도 기술자로서의 ‘책임’에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한다. 그래도 지반엔지니어의 위상은 우리가 더 높여 놓고 나가야 하지 않겠냐고. 우리도 우리의 후배들이 나중에 우리처럼 옛날 일들 회상하면서 낭만스럽게 살아가게 만들어 놔야 하지 않겠냐고. 더욱 더 바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시대에 낭만을 이야기하기가 조금은 쑥스럽지만, 되돌아보면 우리를 견디게 해준 주춧돌이 추억에 깃들어 있던 그 시절의 '낭만'이었으리... 아마도 다음 번 건배사는 이것으로 대신해야겠다. “내가 마! 비록 도라지 위스키는 몰라도, 낭만은 안다!” ]]> Wed, 09 Nov 2022 09:22:00 +0000 29 <![CDATA[ 1. 서울기술연구원, 굴착공사장 ... 2. 제4편 글로벌 해저터널 건설사업의 ...]]> 서울기술연구원, 굴착공사장 스마트 계측기술 도입방안 연구 alt 서론 포화된 지상공간으로 인해 지하공간의 개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심도 지하공간 굴착, 도심지 근접시공 등이 증가하고 있으며, 점차 대규모 지반굴착 공사의 증대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굴착공사장과 인접건축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도심지 공사현장의 위험요소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폭우 등 기후위기에 따른 재난이 증가됨에 따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만큼, 공사 중 구조물과 주변 건축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흙막이 벽체의 변형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현장 계측관리의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계측관리는 수동계측 방법을 주로 시행해 오고 있다. 중·소규모의 민간 공사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수동계측의 경우 보통 주 1~2회 측정하고 측정 후 계측보고서를 만들어 시공사에 보고되기까지 약 7~10일 정도가 소요된다. 이러한 계측 공백이 발생하면 현장의 위험징후를 실시간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계측결과의 공유가 늦어지면서 안전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또한, 공사현장의 계측정보를 실시간으로 취득하여 실시간 계측관리를 할 수 있는 자동 계측기술도 적용되고는 있지만, 비용이 고가인 관계로 실제 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중·소규모의 민간 공사장에서는 거의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공사장의 안전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행 계측관리 방식의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며, 스마트건설, 스마트시티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스마트 계측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현장 안전성 확인이 가능한 계측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건축 조례”를 일부 개정(2022.04)하여 공사장에 스마트 계측기술을 도입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였다. 행정안전부에서 급경사지법에 의한 조기경보시스템을 적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정부, 지자체 및 공공에서 '스마트계측'을 권장한 것은 최초이다. 시 조례에서 '스마트 계측'에 대해 정의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제정함에 따라, 굴착공사 중 안전의 향상과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서, 스마트 계측이란 센서 등 측정 기구로 수집된 데이터의 신뢰성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기술로써 통신, 데이터 처리, 의사결정 지원기능 등 복합적인 기능이 결합된 계측기법으로 정의된다(서울특별시 건축조례, 2022). 그러나, 조례 개정에 따른 스마트 계측의 구비조건, 구성 방법이나 도입방안 등은 아직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본 기사에서는 굴착공사장에 스마트 계측기술을 도입하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스마트 계측 구성요소, 구성방법 등 도입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공사장 스마트 계측기술 도입방안 스마트 계측기술(시스템)은 크게 계측센서, 데이터 수집장치 및 통신시스템으로 구성된다. 먼저, 계측센서는 별도의 센서나 전용장치 등의 사용보다는 공사장에서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센서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센서의 종류(전기식, 진동현식 및 MEMS 등 )에 관계없이 스마트 계측시스템에 연계가 가능하여야 한다. 내구성과 정확도가 우수한 장비를 선택하여 안정적이고 신뢰도가 높은 데이터를 취득하는 것이 중요하며, 작동의 안전성 면에서 진동현식 센서가 과거 우세하게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자동 및 스마트 계측을 위해 전기저항식 및 MEMS 센서의 사용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데이터 수집장치는 센서를 직접 연결하여 측정하는 전용 수집장치 또는 확장기와 연결하여 다수의 센서를 측정하여 데이터를 저장, 전송하는 장치를 뜻한다. 사용되는 센서의 종류 및 측정방식에 따라 정적, 동적 및 광섬유 전용 데이터 수집장치 등으로 구분되며, 현장여건 및 내구성능을 고려하여 적합한 데이터 수집장치를 결정하여야 한다. 가장 흔히 쓰이는 CR 시리즈의 데이터 수집장치는 정적 및 동적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신뢰받는 데이터로거로서, 측정 제어의 넓은 범위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스마트 계측에서 사용되는 IoT 기반 데이터 수집장치는 센서노드와 게이트웨이로 구분된다. 센서노드는 계측센서와 연결되어 계측정보를 수집하고, 게이트웨이는 획득된 계측정보를 통합시스템으로 전송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센서노드의 전력과 상태를 제어관리 할 수 있고, 측정주기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 IoT 디바이스에서 수집된 정보는 네트워크 전송 기술을 활용하여 통합시스템에 전달된다. IoT에 활용되는 무선통신 기술은 RFID, NFC, Blutooth, Zigbee, Z-wave, Wi-Fi, LoRa 및 LTE 등이 있으며, 통신방법에 따라 통신거리 및 데이터 처리속도 등의 차이가 있다. 통신시스템은 구성방법에 있어 현장여건을 고려해 자유롭게 구성하되, 센서 측정결과의 정확도, 통신성능 등을 고려하여 계측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alt 스마트 계측시스템은 장비의 사양, 설치 환경, 계측관리 주체의 요구사항 등에 따라 그 방법이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나 일반적인 구성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스마트 계측시스템 운용에 필요한 계측센서, 데이터 수집/저장, 컴퓨터 등의 장비 준비② 현장에 계측센서, 데이터 수집/저장 장치, 통신장치 등 설치③ 계측 현장에서 센서와 데이터 수집/저장장치, 컴퓨터를 연결하여 실시간 모니터링 프로그램과 센서 및 데이터 수집/저장장치에 대한 이상 유무 점검④ 스마트 계측시스템과 실시간 모니터링 프로그램과의 데이터 송수신 상태 확인⑤ 계측센서를 현장에서 데이터 수집장치에 연결하여 자동측정을 시행한 후 수동측정 결과와 비교하여 동일한 결과치인지 확인하고, 결과값이 상이할 경우 보정 실시⑥ 계측센서는 항목별로 설치하면서 센서 케이블을 데이터 수집장치와 연결⑦ 현장에서 노트북을 이용하여 데이터 저장장치 및 프로그램에 접속하여 스마트 계측 결과가 양호한지 판별⑧ 현장사무실에서 스마트 계측시스템 및 프로그램을 운용하여 실시간 모니터링이 시행되는지 확인 공사장의 스마트 계측시스템 구축을 위한 일반적인 구비조건은 다음과 같으며, 현장 여건을 고려하여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 공사장의 열악한 환경(고전압 및 유도장애, 누설전류, 온도변화 등)에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이 우수하고 측정 정밀도 및 정확도가 높은 시스템이 필요하다. 또한 계측센서는 온도 및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하고 방수, 방습 및 방진 기능이 우수해야 하며, 공사장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기 및 센서와 상호 호환성을 확보해야 한다.센서와 데이터 수집장치 사이의 연결 케이블 길이는 최소화하여 계측값 왜곡 방지하고, 계측센서의 전원 공급은 다양하고 저전력이어야 하고, 다양한 통신수단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장에 설치되는 계측기기 및 장비는 오작동이나 다운되는 경우를 예방하여야 하며 단순한 구조로 견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통합운영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구축하고 동시접속 및 현장에서 제어가 가능한 기능이 탑재된 시스템이여야 한다. alt 공사장 스마트 계측기술 현황 현재 지하굴착 공사장의 스마트 계측기술은 아직은 개발 중인 단계이며, 기술의 표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스마트 계측에 활용되고 있는 계측시스템은 계측센서를 개발하는 업체들이 IoT 기반 센서를 개발하여 건설현장에 적용은 하고 있으나, 아직은 보편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공사장 및 인접건축물의 계측은 지중경사계, 지하수위계, 하중계 등 여러 개의 상용 계측센서들을 사용하고 있어, 이들 계측센서들과 IoT 디바이스 간의 호환성이 높아야 하며, 수많은 계측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IoT 디바이스가 중요하다. 현재 공사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스마트 계측시스템의 구성도는 다음 그림 2와 같다. 상용 계측센서들과 호환성이 높고 저전력/보급형 IoT 센싱망을 활용한 스마트 계측 모니터링 기술로 파악되었으며, 자동계측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어 많은 지점의 계측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alt 또한, 기존의 계측관리 기준치 부분도 스마트 계측기술 도입에 따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즉, 계측장비 및 시스템(하드웨어)는 개발되는 상황에서 관리기준(소프트웨어)은 기존 것을 사용하는 실정이므로, 이에 대한 개선 연구도 필요하다. 현장 또는 인접 현장에서의 실제 계측결과를 활용한 수치해석 결과, 경험치 및 현장 지반조건 등을 참조하고, 계측치의 절대변화량 및 변화속도 등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계측 관리기준치를 설정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향후 실시간 계측 데이터가 많이 축적되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등의 분석기법을 이용하여 기존의 관리기준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맺음말 건설현장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 기술 등이 스마트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현장 안전관리를 위한 계측 기술도 변화에 적응하여야 한다. 하지만, 제도 및 예산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공사장에서 사용되는 계측기술은 SOC 시설물에 적용되는 스마트 기술 도입 속도에 비해 다소 미흡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공사장에 스마트 계측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설계 및 공사 발주 시 스마트 계측시스템 운영에 대한 내용을 명시하여 실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스마트 계측업무는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계측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운영이 실제 가능한 계측업체와 시공사의 전담직원이 직접 데이터를 관리 및 보관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상 감지 시에는 계측 빈도의 증가 및 보고체계를 강화하고 무엇보다 “계측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스마트 계측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굴착공사 완료 후에는 계측데이터 및 주·월간 보고서 자료는 각 해당 구청에 이관하고 공사 시 사고 발생 및 계측 데이터 변화가 컸던 현장은 계속 관리를 할 수 있는 행정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 현장 안전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 중앙정부의 계측관리에 관한 법/제도와 지자체의 관련 조례/매뉴얼 등 현장 안전관리를 위한 계측관리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 마련이 가장 먼저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기술이 발전되어도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현장에 적용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1. 가설 흙막이 설계기준 KDS 21 30 00 :2022, 국토교통부 2. 굴착공사 계측관리 기술지침, 2014, 산업안전보건공단 3. 김정환, 이재환, 김종욱, 박민철 (2021), 굴착공사 지하수 및 흙막이 안전관리 방안, 대한토목학회지, 제69권, 제8호, pp.18-26 4. 서울특별시 굴토 전문위원회 심의 매뉴얼, 2018, 서울특별시 5. 시공 중 지반계측 KCS 11 10 15 : 2021, 국토교통부 6.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실시 세부지침, 2021, 국토안전관리원 7. 지반계측 KDS 11 10 15 :2021, 국토교통부 8. 지하안전영향평가서 표준매뉴얼, 2020, 국토교통부 9. 이재환, 김정환, 박민철, 김종욱, 2020, 지하흙막이 공사 스마트계측 도입과 제도 개선 방안, 서울기술연구원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초고속교통인프라 시대의 솔루션 - 해저터널 [제4편] 글로벌 해저터널 건설사업의 전망과 과제 alt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제4차 산업혁명과 함께 보다 빠르고 안전한 건설교통물류시스템에 대한 니즈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교통물류시스템으로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해서 기존의 시스템보다 빠르고 혁신적인 교통물류시스템을 이용한 새로운 글로벌 교통망을 구축하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하이퍼루프(Hyper loop)를 이용한 미래의 교통인프라시스템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꾸준하게 진행되어 왔으며, 그 중심에 대심도 초장대 터널(Deep super long tunnel)을 건설하고자 하는 다양한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난 1편에서는 한국의 해저 터널 건설현황과 특징을, 2편에서는 해저터널의 주요 건설기술과 특징, 3편에서는 한국의 해저터널 건설계획과 전망을 소개한바 있다. 이어 4편에서는 글로벌 해저터널 건설사업의 전망과 과제를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1. 글로벌 교통인프라 구축과 해저터널 건설사업    미국, 독일 등과 같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급격한 물류시장의 확대와 제4차 산업혁명의 기술혁신에 따라 기존의 교통시스템을 개선하고 새로운 방식의 미래 물류시스템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자동화 및 무인화와 같은 스마트 기술에 적응해야하는 스마트 디지털 인프라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국가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새로운 미래 교통물류시스템을 보다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을 체계적으로 수행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바다 밑을 통과하는 해저터널(Undersea Tunnel)은 스마트 기술과 새로운 터널 기술을 결합하여 미래에 핵심적인 미래 교통물류공간 구축에 가장 적합한 수단으로 고려될 수 있다. 특히 해저터널은 건설중 또는 운영중 자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공간일 뿐만 아니라 운영중 테러나 전쟁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서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제4차 산업시대의 자동화 및 무인화기반의 초고속 교통물류를 실현할 수 있는 핵심적인 인프라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미래 초고속 교통물류시스템에서 요구되는 해저터널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적인 투자 전략을 글로벌적으로 수립하여야 하며, 이를 기반으로 초대형 해저터널이 계획되고 건설되어야 한다. alt 현재 세계적으로 시공중이거나 계획중인 해저터널을 정리하여 표 1에 정리하여 나타내었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대표적인 메가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독일과 덴마크를 연결하는 Fehmarnbelt Fixed Link 해저터널과 홍콩과 마카오를 연결하는 초장대 해저터널인 HZMB 해저터널 등이 이 있다. 글로벌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국가간을 해저로 연결하거나 섬과 대륙을 해저로 연결하여 물류이동 및 수송거리를 대폭 단축하여 배나 비행기 등을 이용한 기존의 물류교통시스템을 대체함으로서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현되고 있다.  그러나 메가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막대한 건설비용이 소요되므로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뿐만 아니라 국가간의 정치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검토하여 주요 정책사업으로서 글로벌 해저터널 건설사업을 추진하여야 한다.        2. 글로벌 해저터널 건설사업 추진 현황과 특징 분석  현재 세계적으로 시공중이거나 운영중인 해저터널의 주요 특징을 기술성 및 경제성 그리고 경제적 파급효과 및 향후 기대효과 등을 중심으로 간단하게 기술하였다. 2.1 독일 덴마크 연결 해저터널 - Fehmarnbelt Fixed Link  총 사업비 7.9조를 들여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독일 슐리스비히-홀슈타인주의  Fehmarn섬과 덴마크 Lolland섬 사이의 발틱해, 즉 Fehmarn Belt 해저로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침매 해저터널이다. 독일의 함부르크와 덴마크의 코펜하겐을 직선거리로 연결하여, 유틀란트), 퓌넨과 스토어벨트를 통한 현재의 경로보다 약 160km 짧은 것으로  두 도시 간 이동시간을 약 1시간 정도 단축하고 기존 페리를 통한 수송비용을 절감하여 연간 5000만 유로 정도 경제적 이득이 발생한다고 한다. 또한 유럽과 스칸디나비아 반도까지 연결하는 유로의 기간사업 중 하나로 철새와 자연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효과도 가진다. 주관은 덴마크 교통국이 비용부담을 하고, 유로에서 일정부분 보조해주는 형식으로 특징은 고속도로와 철도를 합친 침매터널로는 세계 최장인 약 18km의 총연장이며, 시속 110km로 달릴 경우 10분 정도 소요된다. 주관사는 덴마크의 컨설팅 엔지니어 회사인 Ramboll group이다. alt 2.2 홍콩-마카오 연결 해저터널 - HZMB HZMB는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잇는 총 길이 55km의 해상교량과 해저터널로 구성되며  강주아오 대교라 불리며 세계 최장 해상대교로서, 홍콩 정부와 마카오 정부, 중국 중앙정부, 광둥성 정부의 합동 사업으로 추진되어 총 건설비가 890억 홍콩 달러가 소요되었다. HZMB는 6차로의 자동차 전용도로이며, 홍콩 국제공항과 홍콩섬 센트럴 간을 연결하는 북란터우 고속도로와 직결된다. 대형 선박들이 다닐 수 있도록 일부 구간은 해저터널로 만들어졌으며, 해저터널은 침매터널이며 6.7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 침매터널이다.HZMB(강주아오 대교)개통의 가장 큰 의미는 중국 경제의 핵심인 주장삼각주 지역의 상호 접근성이 매우 향상된다는 점이다. 광둥성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가 강주아오 대교로 묶이게 된다. 홍콩과 마카오·주하이 사이의 차량 이동 시간은 3시간30분에서 3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alt 2.3 글로벌 해저터널 건설사업의 주요 특성 분석 o초대형화 : 현재 세계에서 추진중인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수십조의 건설공사비가 소요되는 초대형 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는 해저터널의 연장이 길어지고 터널 단면이 커져서 메가화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목적을 가진 다목적용의 해저터널을 구축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o초장대화 : 예산의 부족과 기술적 한계로 구상하지 못했던 해저 터널 건설사업이 터널 기술의 발전과 글로벌 경제성장과 함께 국가와 국가간을 연결하는 물류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해저터널의 연장이 수십km에 이르는 초장대화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단순한 연결의 의미를 넘어 초고속 교통물류시스템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o초복합화 : 최근의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하나의 교통수단이 운행되는 단순한 도로나 철도용 교통수단이 아닌 철도와 도로가 복합적으로 운행될 수 있는 멀티 기능(Multi-purpose)을 가지는 초복합화하는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교통기능을 넘어 대규모 교통물류시스템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alt 3. 글로벌 해저터널 건설사업에서의 미래 기술 3.1 하이퍼 루프 지하교통수송시스템   하이퍼 루프는 큰 튜브 속 공기를 감압해 내부를 1,225km/h 가까운 속도로 사람이나 화물이 들어간 캡슐을 이동시키는 차세대 교통 시스템이다. 튜브 바닥에는 자기장이 흐르도록 설계하고 차량 뒤쪽에 설치된 팬과 압축기를 이용해 터널 속 공기를 빨아 밑으로 내보낸다. 이때 차량이 공중에 뜨게 되며 자기장을 통해 추진력을 얻고 공기 분사로 마찰력을 최소화한다. 지하를 이용한 하이퍼 루프에서 반드시 요구되는 시스템이 바로 지하터널이다. 현재 하이퍼 루프 기술은 하이퍼루프원(Hyper Loop One)과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HTT)의 두 개 기업이 선도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화물수송과 승객수송을 목표로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하이퍼루프원은 가장 실용화에 근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하이퍼 루프 추진체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alt 3.2 국내 초고속 하이퍼 튜브 HTX  국내에서는 1200km/h로 달리는 철도인 하이퍼튜브((HTX: Hyper Tube eXpress)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신교통혁신연구소에서 개발하고 있다. HTX는 미국의 하이퍼루프의 차량의 부상방식과 추진방식이 다르며, HTX의 부상방식은 전자기유도반발식이며, 캡슐차량 하부에 장착된 초전도 전자석과 튜브 바닥에 설치한 도체 대향판 또는 전자기 코일의 전자기 유도작용에 의해 반발력이 발생하여 차량을 부상시키는 원리다.  향후 HTX 개발을 통해 초고속 육상 신교통을 실용화해 대한민국을 어디서나 출퇴근할 수 있는 도시형 국가로 만들고, 세계시장을 선점해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의 미래지향적 기술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기대한다. alt 3.3 글로벌 해저터널 건설사업에서의 기술적 과제 o더 빠르게 - 초고속 굴진 : 해저터널공사는 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 작업장의 제한을 받게 된다. 따라서 초장대 터널을 적정 공기내에 건설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터널 굴진속도에 비하여 수십배 더 빠르게 굴착할 수 있는 초고속 굴진기술이 반드시 개발되어 이를 해저터널 건설공사에 적용하여야 한다.  o더 크게 - 초대형 터널 : 해저터널공사는 터널장비와 기술 한계로 인해 수행가능한 터널 단면의 크기에 제한을 받게 된다. 따라서 해저 터널을 효율적으로 건설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터널 터널 단면크기에 비하여 수십배 더 크게 굴착할 수 있는 초대형 터널 굴착기술이 개발되어야 한다.  o더 안전하게 - 스마트 기술 : 해저터널공사는 바다밑을 통과하기 때문에 상당한 리스크를 수반하게 된다. 해저 터널을 안전하게 건설하기 위해서는 최신의 스마트 건설기술을 이용 하여 보다 더 안전하게 굴착할 수 있는 스마트 터널 기술이 개발되어야 한다. 4. 글로벌 해저터널 건설사업의 전망과 미래 현재 세계적으로 지역간을 연결하거나 국가간을 연결하는 다양한 해저터널 건설사업이 시공중이거나 계획중에 있다. 이는 해저터널이 미래의 신교통물류의 핵심수단으로서 그 기능과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며, 보다 빠르게 그리고 보다 안전한 신교통물류시스템으로서 국가간의 물류네트워킹을 발전시켜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트랜스 통합시스템 구축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저터널 건설사업의 주요 현황과 특징을 살펴보았으며, 글로벌 해저터널 건설사업에 대한 전망과 과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alt 하나로(The One) Global Trans - 초국가 연결 교통물류시스템유럽의 독일과 덴마크를 연결하는 Fehmarnhelt 해저터널, 핀란드와 에스토니아를 연결하는 Helsinki-Tallinn 해저터널 건설사례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최근 국가간을 해저터널로 연결하여 운송 및 수송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통합적인 신교통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막대한 건설비용에도 불구하고 해저터널을 이용한 교통물류시스템을 통하여 경제적 교역을 활성화하고, 정치문화적 소통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국가간 연결 교통물류시스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o더 빠른(The Faster) Hyper Trans - 초고속 미래 교통물류시스템 미국의 하이퍼루프원(Hyper Loop One)과 독일의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HTT) 및 국내의 하이퍼 튜브(HTX)의 사례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세계적으로 하이퍼 루프 기술을 적용한 초고속교통물류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는 보다 빠른 초고속화의 미래 신교통물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의 시스템에 혁신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대심도 지하터널을 이용하는 경우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하이퍼 루프를 이용한 초고속 미래교통물류시스템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더 큰(The Larger) Mega Trans -  초대형 인프라 교통물류시스템  홍콩-마카오를 연결하는 HZMB 해저터널, 일본의 본토와 홋카이도를 연결하는 제2의 Seikan 해저터널 그리고 중국의 보하이 해협을 통과하는 Bohai 해저터널의 건설사례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최근 준공되었거나 계획중인 글로벌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수십조에서 수백조의 건설비용이 투자되는 메가 프로젝트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길어지는 터널 연장과 커지는 터널 단면으로 발생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한번의 건설로 다양한 복합기능을 가지고자 하기 때문이다.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되는 초대형 인프라 교통물류시스템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다. 더 깊은(The Deeper) Under Trans - 대심도 지하 교통물류시스템 목포와 제주를 연결하는 제주 해저터널과 한국 부산과 일본 규슈를 연결하는 한일해저터널 그리고 한국 서해안과 중국 웨이하이를 연결하는 한중해저터널 사례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보다 안전하고 튼튼한 해저터널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보다 더 깊은 대심도 구간에 건설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대심도 구간으로 갈수록 암반이 양호하고 균질해져 터널 굴착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대심도 지하공간에 구축되는 대심도 지하 교통물류시스템의 주춧돌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1. 해저터널 기술 현황 - 국내외 현황 및 특징,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학회지, 2007  2. 해저시설물 차폐기술 개발 연구보고서, 건설교통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2008 3. 해저터널 기술개발  동향 - 해저터널건설기획, 해저터널연구단, 2012 4. 해저터널의 건설 현황과 전망 그리고 과제, 해저터널 공동심포지엄, 김영근, 2021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연재를 마치면서    지금까지 총 4편에 걸쳐 초교통 인프라시대에 요구되는 신교통 물류시스템의 핵심으로서의 해저터널의 현황과 전망 그리고 과제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alt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새로운 시대에 있어 해저터널이야말로 우리가 만들고 완성해야하는 길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이를 종합하여 요약하여 하나의 캐치프레이즈로 만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alt 지난 몇 개월 동안 총 4편의 글을 쓰면서 터널기술자로서 해저터널에 대한 기술적 마인드를 돌아보고 해저터널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니즈에 대하여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끝으로 소중한 지면을 할당하여 본 고를 게제하게 해준 우리학회 학회지 관계자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가까운 미래에 해저터널 건설사업이 활성화되어 세계가 더 빠르고 더 안전한 초고속 교통인프라로 연결되어 우리 모두 기술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G벤져스가 실현되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몽골 영구동토층에 대한 간단한 소개 alt 몽골은 지리적으로 동아시아에 속한다. 국토는 4가지 성격의 지대로 나뉜다. 서쪽은 알타이, 항가이라고 하는 큰 산맥이, 남쪽은 바위와 모래가 전부인 고비사막, 동쪽은 아무것도 없는 초원, 그리고 북쪽은 후브스굴 호수와 사람이 정상적으로 이동하기 불가능한 시베리아의 남쪽 산림(타이가)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발고도는 평균 1,500m 정도다. 몽골의 면적은 약 156.4만 km2이며, 수도인 울란바토르의 면적은 약 4,400 km2이다. 몽골의 인구는 약 310만 명으로 총인구의 절반인 약 150만 명이 울란바토르에 거주하고 있으며, 매년 인구가 약 10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 몽골 기후는 건성 냉대기후이며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로 사계절의 구분이 명확한 특징이 있다. 11월 초부터 4월 말까지는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며, 특히 겨울철 야간에는 영하 45 이하까지 내려간다. 여름에는 40까지 올라가지만, 습도가 높지 않아 체감기온은 그리 높지 않다. 반면 자외선이 강한 편이고 연간 강수량은 350mm로 매우 적다. 하지만 6월부터 10월까지 몽골 초원의 아름다움은 여행자를 즐겁게 해준다. 영구동토는(Permafrost) 여름에도 녹지 않고 2년 이상 항상 얼어 있는 퇴적물, 토양 또는 기반암을 의미하며, 지구 육지표면의 14% 정도에 해당하는 2,100만 km2의 면적을 가진다. 이러한 지층은 주로 북극이나 남극에 가까운 고위도 지역에 분포하며 높은 고도에 형성되는 고산 영구동토층은 낮은 위도에서도 존재할 수 있다. 북극해의 얕은 대륙붕에 있는 해저 영구동토를 비롯하여 영구동토는 오래된 유기탄소 퇴적물을 함유한다. 영구동토층은 총 48개국에 분포하며 전체 영구동토층 지역의 95%가 5개국에 존재하는데 몽골은 그 면적을 기준으로 러시아, 캐나다, 중국, 미국 다음으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에 수행된 연구에 의하면 몽골 영토의 29.3%인 458,285 km2의 면적에 동토층이 존재한다(그림 1)(Jambaljav, 2017). 하지만 1968년~1971년 사이 몽골과 소련 공동지질 탐사대 지질학과에서 수행한 연구에서는 몽골 영토의 63%인 985,393 km2에 불연속 영구동토층과 고립 영구동토층이 존재한다는 결과가 있다(그림 2)(Jambaljav, 2017).   alt 이와 같이 1971년과 2016년의 영구동토층의 분포를 비교하면 몽골의 영구동토층은 50% 이상으로 감소했으며, 저지대에 분포한 영구동토는 거의 다 해동되었다고 판단된다. 영구동토층이 감소한 주원인은 몽골의 평균기온이 지난 70년 동안 약 2.07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고되었다(Jambaljav, 2017). 이러한 경향은 지구전체의 온난화 속도보다 약 3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기후 변화에 대한 RedCM4-HadGEM 모델의 해석 결과에 의하면 몽골의 영구동토층은 2016년~2035년 사이 몽골 전체국토의 22.88%인 360,000km2, 2046년~2065년 사이 10.88%인 170,000km2, 2088년~2099년 사이 1.48%인 20,000km2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었다(그림 3)(Jambaljav, 2017). 단단했던 영구동토층이 녹기 시작하면서 그 위에 터전을 마련하고 살아온 지역 사람들은 위기에 처해 있다. 몽골 북쪽 지역의 영구동토층이 해빙되고 지반침하가 발생함에 따라 학교와 병원 건물이 기울어지거나 균열이 발생하고, 심지어는 일부 건물을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도 발생하였다(그림 4)(NewsWall.mn, 2022년 기사). 또한 몽골에는 총 1,424 km의 포장도로가 영구동토층을 지나는데 일부도로에서 수평균열, 침하(200~400mm) 및 융기가 발생하는 문제가 보고되었다(NewsWall.mn, 2022년 기사)(그림 5). 이와 유사하게 최근 BBC 뉴스에 의하면 러시아에서 영구동토층에 건설된 일부 도시에서 동토가 녹으면서 건물의 최대 80%가 손상되었다고 한다(BBC.com/news, 2022년 기사). 이처럼 영구동토층의 융해로 인해 동토층에 건설된 각종 구조물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alt alt 그림 4, 5의 사례뿐만 아니라 몽골 Bayan-Olgii 지방에서는 약 700m의 포장도로가 영구동토층이 융해됨에 따라 손상되었다(Gogo.mn, 2022년 기사). 한 도로공사에서는 포장도로가 융해로 인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를 동력으로 작동되는 열사이펀(Thermosiphon) 파이프를 지중에 설치했다(그림 6). 열사이펀 파이프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는데 Bayan-Olgii 지방에는 경사 및 루프 파이프를 설치했으며, 도로 하부의 영구동토가 녹지 않도록 현재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Gogo.mn, 2022년 기사). 영구동토가 융해될 때는 지반이 매년 수십 mm 씩 천천히 녹는 것이 아니라 불과 수 일에서 수 주일 사이 수 m 의 땅이 급속하게 녹으면서 순식간에 무너져 내릴 수도 있다. 즉 만일 건물에서 철근이 녹아내린다면 구조물을 지지하는 저항력이 소멸되어 건물이 순식간에 붕괴될 수 있듯이 상부구조물을 지지하는 얼음이 녹으면서 땅꺼짐 같은 지반붕괴가 일어나고 빙 공간에 녹은 물이 채워져 연못이나 호수가 생기기도 한다. 이런 지형을 열카르스트(Thermokarst lake)라고 부른다. 열카르스트 호수는(Thermokarst lake) 몽골의 Altai, Khangai, Khuvsgul 및 Khentiy 지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그림 7)(Jambaljav, 2017). 이와 같이 지반공학 기술자들은 영구동토층의 특성 및 지구온난화 혹은 각종 건설공사로 인한 동토층의 융해와 관련된 지반공학적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alt [사족] 몽골(Mongol, Монгол)은 용맹스러움을 뜻하는 몽골말이며 우리가 일상에서 별 생각없이 사용하는 몽고(蒙古, 몽골에 대한 단순한 음차이지만 어리석고(蒙) 낡았다는(古) 매우 모멸적이고 사악한 표현이다)라는 단어는 중국인들이 몽골을 비하해서 부르는 잘못된 명칭이다. 따라서 한국인은 절대 [몽고]라는 명백하게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면 안된다(바트보양 학생 이철주 교수 작성). 참고문헌 1. Jambaljav, Ya. (2017), “몽골의 영구동토층 분포, 변화”(몽골어로 작성된 보고서)2. NewsWall.mn, (2022), https://newswall.mn/?p=41255&fbclid=IwAR3a_s705N4ijUWKmuqm1QGUZhsH9E4oz6jtlug5qLNhgG-CD-Q5nWo5KbE(몽골어 신문기사)3. Gogo.mn, (2022), https://gogo.mn/r/8nl27?fbclid=IwAR3bkOlewoWcRdD8cTDuwG0iJ_1mr5sfASU-EGuWi4gyFo0xTKxUXDEEzVw(몽골어 신문기사)4. BBC.com/news (2022), Climate change destroying homes across the Arctic, https://www.bbc.com/news/science- environment-59915697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Wed, 09 Nov 2022 09:44:53 +0000 29 <![CDATA[ 미국 동부 I-95 고속도로 종단 후기]]> 미국 동부 I-95 고속도로 종단 후기 alt 최근 1년 사이에 미국 보스턴에 거주하면서 남동부의 플로리다 주와 북동부의 메인 주를 모두 잇는 고속도로인 I-95(Interstate highway 95)를 왕복으로 주행할 기회가 있었다. I-95 고속도로의 총연장이 약 3,100km이며, 거기에 더하여 마이애미에서 미국 최남단 키웨스트를 왕복하고, 메인 주에서 캐나다의 오타와까지 다녀왔으니 결과적으로는 오타와에서 키웨스트까지 왕복으로 약 8,000km 연장의 고속도로를 주행한 셈이다. 나는 한국 도로 현장에서 만 7년을 토목기사로 도로 시공을 직접 경험한 적이 있었다. 따라서 미국 고속도로를 이 정도로 주행했다는 것은 미국과 한국 고속도로와의 차이점이 계속 눈에 밟히는 채로 운전을 한 셈이다. 때때로 주행 도중에 두 나라 고속도로의 차이점이 떠오르면 잊어버릴세라 종종 이를 녹음하면서 운전하였다. 주야간 주행을 하면서 때로는 잠이 쏟아지거나 몸이 피곤하기도 하였으나, 위도별로 시시각각 변하는 북미의 대자연과 대서양 연안을 따라 보이는 반짝이는 수평선, 그리고 미세먼지 하나 없는 맑은 하늘을 두 눈으로 만끽하면서 드라이빙 할 수 있었던 것은 인생에 있어서 다시없을 소중한 기회가 아니었을까. 한국의 지형과 국토의 넓이가 미국의 그것과 기본적으로 다르고, 기후가 상이하므로, 두 나라의 고속도로의 장단점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미국 고속도로의 장점을 알아보면서 이를 우리나라의 고속도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본다면 이 또한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alt 미국 고속도로와 한국 고속도로의 차이점은 무엇보다도 주행성, 지형적 특징, 배수 및 조경에 있다.첫 번째로는 미국 고속도로의 주행성이다. 미국의 고속도로(Interstate Highway)는 한국과 달리 전 구간에 걸쳐 과속방지 카메라가 없다. 따라서 끝없이 뻗은 고속도로의 지평선을 바라보면서 속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주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때때로 경찰이 잠복근무를 하고 있는데, 규정속도를 비 상식적으로 위반하여 운전하는 경우에는 경찰에게 단속되어 티켓을 끊을 수 있다. 하지만 상식적인 수준에서 카메라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빠르게 운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미국 고속도로가 가진 크나큰 장점이다. 또한 자율주행 기능인 스마트 컨트롤과 크루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면 장거리 운전을 더욱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즉, 일정한 주행속도를 설정해 두고 앞차와의 적정 간격을 설정해 두면 차량이 해당 속도로 달리다가 앞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작동하여 적정 거리를 유지하며, 노선 이탈을 방지하는 기능을 함께 적용하여 운전한다면 장거리 운전을 안전하게 할 수 있다. 즉,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가 중 하나가 미국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미국 고속도로의 지형적 특징이다. 미국 동부의 고속도로는 기본적으로 대부분이 평지나 완만한 구릉지에 설치되어 있다. 실제로 내가 I-95 고속도로의 남북을 종단하여 주행해 본 결과, 볼티모어 항 하부를 통과하는 Fort McHenry 터널을 제외하고는 고속도로 전 구간에 터널이 전혀 없었다. 심지어 낮은 높이의 절토사면조차 매우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절토사면이 없다는 것은 각종 사면보호공이 불필요 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고속도로 전 구간이 평지에 설치되어 있으며, 상행선과 하행선의 간격이 매우 넓어 당연히 가드레일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 고속도로 전 구간에 가드레일이 잘 없기도 하거니와, 버지니아주부터 플로리다주까지는 가드레일 설치구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림 3은 미국 고속도로의 기본 평면도라고 볼 수 있는 도면이다. 중앙분리대가 약 2개 차선의 넓이로 설치되어 있고, 잔디로 덮여 있는 것이 특색이다. 넓은 중앙분리대의 장점은 반대편 차량의 헤드라이트 눈부심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드레일 설치와 같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사고의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 길어깨 부분의 폭도 매우 넓어 비상상황 발생 시 차를 세우기도 편리하다. alt 마지막으로는 미국 동부 고속도로의 배수와 조경이다. 미국 동부는 한국과 달리 연중 고른 강수량을 바탕으로 평지에 고속도로가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 고속도로에 대부분 설치되어 있는 길어깨 부분의 콘크리트다이크나 L형측구, 도수로, V형측구가 기본적으로 없다. 또한 절토사면이 매우 드물기 때문에 산마루측구나 소단측구와 같은 절토부 배수시설이 필요가 없다. 대신 고속도로 중앙부와 길어깨 주변에 넓은 폭의 잔디가 설치되어 있어서 우천 시 빗물과 노면의 비점오염수를 잔디부를 통해 자연스럽게 처리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한국 고속도로 전 구간에 설치되어 있는 배수시설이 미국 동부의 고속도로에서는 대부분 생략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조경 또한 매우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앙분리대와 길어깨 부분의 조경이 오직 잔디로 이루어져 있다. 즉, 한국 고속도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아름드리 조경수와 각종 조경시설물을 미국 동부 고속도로에서는 찾아보기 어렵거니와, 비탈면에 설치하는 녹화공법은 미국에서는 화초하나 없이 대부분 잔디로만 이루어져 있다. 잔디 설치비용이 높지 않을까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미국에서는 넓은 면적의 잔디를 숏크리트처럼 씨앗 뿜어붙이기로 빠른 시간 내에 설치하곤 한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동부 고속도로를 한국 고속도로와 간단히 비교해 볼 수 있다. 미국 동부 고속도로는 고속주행 본연의 목적에 최적화되어 있는 장점이 있으며, 지형적, 기후적 특징에 힘입어 비탈면 보호공과 배수공, 터널공이 대부분 생략되어 있다. 조경공 또한 단순히 잔디로만 이루어져 있으므로 잔디를 정기적으로 깎는 예초용 차량만 투입하면 된다. 즉, 단위 길이당 건설 비용과 유지관리 비용이 한국의 그것과 비교해 볼 때 상당히 절감이 되었으리라 추정할 수 있다. 미국 같은 강대국이 고속도로를 한국 대비 상당히 저렴하게 건설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 보니 어찌 보면 부럽기도 하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토목 엔지니어들은 나름의 자부심이 있는 것이, 미국 대비 국토는 상대적으로 좁지만 대신 높은 산과 협곡이 가득하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다이내믹한 나라에서 흙을 쌓고, 교량을 세우고, 산을 깎고, 때로는 산을 뚫어가면서 전 국토를 종횡으로 연결해 왔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와같은 국토의 제약이 후발 주자였던 우리나라 토목기술 발전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 Wed, 09 Nov 2022 09:49:28 +0000 29 <![CDATA[ - 시니어칼럼 - 젊은지반공학자 - New face]]> alt alt 최용규 교수님 안녕하세요. 학회지 [지반]에서는 KGS 전통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선배님들의 소중한 생애 교육/연구/기술 분야 경험을 듣고 후배 지반공학자들에게 교육/연구/기술 경험을 전달하는 칼럼을 마련하였습니다. 그 주인공으로 경성대학교 최용규 전임 회장님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지반공학의 대 선배님을 만나뵈어 영광입니다. 먼저 회원분들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지반공학회 회장(2015. 3.~2017. 3)을 역임하였고, 경성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관심분야는 기초공학, 말뚝기초공학 및 대구경 현장타설말뚝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반공학을 전공하시게 된 어떤 이유나 계기가 있으신지요? 학부 3학년 때 토질역학 수업 시간에 압밀 부분에 관심 및 흥미를 가지게 된 이후 대학원을 지반공학 분야로 진학하였습니다(사진1). 석사과정에서 얕은기초 공학분야, 박사과정에서 말뚝기초 공학분야로 학위논문 연구를 진행한 이후 현재까지 말뚝기초 공학분야에서 지속적으로 40년 이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경성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셨습니다. 지반공학 다양한 분야 중 주로 어떤 연구를 수행하셨습니까? 가장 기억에 남는 연구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말뚝기초 공학분야에서 주로 대구경 현장타설말뚝, 강관말뚝, PHC말뚝 등에 대한 현장 실대형 말뚝에 대한 정재하시험 또는 양방향말뚝재하시험을 통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이들에 대한 DB를 구축하여 현재까지도 연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자가 수행한 현장 실대형 실험에서는 말뚝축하중 전이측정시험을 국내에서 최초로 실시하였습니다. 실대형말뚝에 대한 국내 최초 하중전이실험으로는 강관말뚝에서는 1997년 남항대교 실시설계 목적으로, 대구경 현장타설말뚝에서는 1999년 광안대교 시공 중 지지력확인 목적으로 각각 실시되었습니다(사진 2). alt 2000년대 이전에는 연암에 말뚝 선단을 근입시키는 설계를 실시하였는데, 필자가 초기에 실시한 대구경 현장타설말뚝에 대한 말뚝정재하시험은 주로 풍화암에 근입시켜 진행되었으며, 이 자료에 기반하여 풍화암에 말뚝 선단을 근입시키는 설계 및 시공을 실시하여 경제성을 제고시킬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들에 기초하여 연암에 말뚝 선단을 근입시키는 기존의 설계관행을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구경 현장타설말뚝의 정재하시험에서 재하용량을 2,000톤에서 3,500톤까지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 연구를 진행하였으나 재하용량의 부족으로 더 이상 실질적인 연구가 어려운 상황이 도래하였습니다.  이러한 재하용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양방향 말뚝재하시험(BD PLT)을 개발하였으며, 국내 최초의 양방향말뚝재하시험을 2002년 수영3호교 기초공사 최적화 설계 프로젝트에서 실시하였으며, 이 연구는 백경지앤씨와 공동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양방향 말뚝재하시험분야에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였으며 그에 따라 다수의 실적이 생산되었습니다. 관련 연구 이력은 한국지반공학회논문집 제37권 11호 7~22페이지에 요약되어 있으며, 고유압 복동식 시험방법(H-D BDPLT)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관련 논문의 공동 저자들은 2018년에 ASTM으로부터 ‘Award for Outstanding Article on the Practice of Geotechnical Testing’을 수상하였습니다(사진 3). alt 또한, 2006년 인천대교 접속교량 기초의 실시설계 목적으로 시험시공 현장타설말뚝에서 양방향 말뚝재하시험을 실시하여 1방향 합계 재하 하중 29,250톤(1차 재하-8,500톤, 2차 재하-10,750톤, 3차 재하-10,000톤)을 재하하였으며, 이 실험도 백경지앤씨와 공동으로 수행하였습니다. 이 재하 실적은 그 당시에는 세계 최대 재하기록이었으나 2011년 O-cell 시험으로 320MN을 재하하여 세계 최대 재하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필자가 구축한 말뚝정재하시험 DB에서도 지반 파괴가 유발된 사례를 확보하지 못하였는데, 최근에 지름 600mm PHC A종 말뚝에 실시한 정재하시험에서는 지반의 파괴가 유발된 정재하시험 자료를 확보하였는데(사진 4 참조), 이 자료는 정말 소중한 학술 자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진행해온 프로젝트. ‘건축공사에서 기초 공사비 절감’ 프로젝트인데, ‘특화 해석에서 안전 시공 완공까지’를 목표로 하며, 상기 그림 4의 자료도 특화 해석을 현장에서 검증하는 과정에서 생산되었으며 학술적으로 유용할 수 있는 가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최근 건축공사 현장에 적용하여 말뚝기초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였으며, 말뚝기초공사비를 30% 이상 절감하였습니다. alt 교수님께서는 지반공학 분야에서 많은 일들을 하셨고, 특히 한국지반공학회에 많은 애착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예전보다 학회가 회원수는 증가하고 있는데 학회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그만큼 증가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예전과 현재의 학회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학회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학회는 학술단체입니다만, 회원수 측면에서는 지반기술자들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학회 임원 이외의 일반 회원들이 주인이자 고객입니다.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는 고객들이 만족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제공되어야 합니다. 고객인 지반기술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학회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지반기술자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 (평생)교육 기회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학회의 시스템을 개선해야 합니다.  대학교에서 근무하시면 많은 후배 지반공학자들을 양성하였습니다. 후배 지반공학자의 좋은 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또한, 후배 지반공학회원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말씀 부탁드립니다. 후배 지반공학자들에 남기고 싶은 말씀이나, 후배 지반공학자가 지향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과거를 반추하면 미래가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를 제대로 깊이 성찰하기는 쉽지 않을 듯하여 우리 건설산업의 미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반분야의 미래도 궤를 같이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PF 사업의 경우인데, 초기에는 금융산업을 주도적으로 활용하였으나 최근에는 금융산업에 완전히 종속되고 금융산업의 개발사업에 건설산업의 안방을 완전히 내준 격이 된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런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하지 않을지요? 4차산업에 대한 대비를 소홀하게 할 경우 PF사업의 전철을 따라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큰 틀에서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 또한 우리 건설기술자 또는 우리 지반기술자들 중 누군가가 해야 할 과업으로 생각됩니다. 미래의 건설기술은 4차산업의 3대 키워드인 융합, 연결, 지능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기술입니다. 디지털 건설기술에는 사물인터넷, 모바일, 클라우드 등과 같은 플랫폼 기술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과 같은 기반기술 그리고 증강 및 가상현실, 3D프린팅 등과 같은 혁신 기술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건설산업의 몸통은 송두리째 타 산업에 내어주고 껍데기만 부여잡고 매달려 있는 초라한 모습이 되지 않도록 건설 기술의 혁신과 연관 산업과의 공유 및 융·복합에 방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건설인 중 누군가는 미래 건설 기술인 디지털 플랫폼 건설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진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남겨 주세요)  대한민국 건설의 위력을 보여주는 일화 하나를 소개합니다. Terzaghi Lecture 수상자이신 M. W. O'Neill 교수님께서  광안대교 건설 현장 방문을 마친 후 방명록에 쓰신 소감 한마디 “Tremendous!”. 이 한마디가 모든 것을 말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말뚝기초의 대가이신 그 분께서 우리 대구경 말뚝의 웅장함에 그렇게 감탄하고 놀라시는 모습에 적잖은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미국으로 돌아가셔서 수업 시간에 그 후일담을 수시로 언급하셨다는 전언도 들었습니다(사진 5). alt 최근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였습니다. 머지않은 시기에 달 탐사선도 올려 보낸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우주 무기 개발 전쟁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우주산업분야에서도 치열한 경쟁 아니 전쟁이 불붙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다소 황당한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겠으나, 우리 지반기술자들도 우주산업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4차산업을 넘어 우주산업분야에서도 건설기술자들이 무엇인가 발을 들여 놓을 수 있는 기틀 또는 전기를 마련해야 하지 않을지요? 미리 준비하고 대비해야 건설 영역을 보전하고 또는 확대할 수 있지 않을지요? 우리 연배의 건설인들은 접근하기 어려울지라도 젊은 또는 중견건설인들은 눈을 부릅뜨고 새로운 대비를 해야 할 듯 합니다. 그래야 건설 영역의 안방을 내주지 않을 듯 합니다. 준비하지 못하여 건설 영역을 더 이상 내주면 우리 건설인들은 정말 대수롭지 않은 존재로 떨어질 듯 합니다. 우리 지반기술인들도 4차산업, 우주개발, 디지털트랜스포메에션, 지속가능경영, ESG 2.0과 그 이상으로의 진화와 같은 미래 비젼과 관련된 기술, 비즈니스, 경영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야 우리 지반인들이 우리의 지반관련 영역을 잘 지키고 건설산업의 업역을 확장시켜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만, 지금까지 함께 해온 우리 연구실 모임 ‘지오21’이 이름 그대로 1세기 동안 우리 지반공학분야에서 온전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alt alt우상인 (siwoo@inu.ac.kr) 안녕하십니까? 저는 인천대학교 도시환경공학부에서 지반공학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우상인입니다. 저는 2006년도에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현 건설환경공학부)에서 공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에서 정충기 교수님 지도로 계측 기반 연약지반 침하량 예측법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여 2008년도에 공학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 후, 2009년부터 미국 인디애나주 Purdue University의 Lyles School of Civil Engineering에서 Rodrigo Salgado 교수님과 함께 사질토 경계면 구성모델, 말뚝의 하중저항계수 설계법, 그리고 지반공학적 대변위 수치해석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2015년 8월에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2015년 9월부터 2016년 7월까지는 Purdue University의 School of Materials Engineering에서 Post-Doc 연구원으로 Edwin R. 교수님과 함께 리튬이온 충전기를 분리막에서 발생하는 결정화 현상의 수치적 모델링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2016년 9월부터 2017년 12월까지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에 BK계약조교수 및 연수연구원으로 재직하였습니다. 2018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는 한남대학교 토목·건축공학부에서 조교수로 재직하였으며, 2021년 3월부터는 인천대학교 도시환경공학부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인천대학교에서 단계성토 및 이차압축을 고려한 계측기반 침하 예측법의 개발, 지반내 주응력의 변화 측정 방법 고찰에 관한 연구를 수행 중입니다. 향후 연구과업으로는 계측 기술, IoT 기기,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을 바탕으로 “지반공학적 측정”에 주안점을 두고자 합니다. 저 자신은 한없이 게으르고 부족함이 많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과 조언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서울대학교 정충기 교수님, Purdue University의 Rodrigo Salgado 교수님, 그리고 강릉원주대학교 윤찬영 교수님께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앞으로 존경하는 지반공학회 회원님들과 많은 소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천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은 신은철 명예교수님과 안타깝지만 지금은 작고하신 故김동욱 교수님께서 토대를 세우고 발전시켰습니다. 두 분 교수님의 성함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지반공학자가 되도록 다짐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alt alt강신항 한남대학교 토목·건축공학부 조교수 (sinhang@hnu.kr) 안녕하세요. 저는 한남대학교 토목·건축공학부 토목환경공학전공 조교수 강신항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한국지반공학회에 저를 소개드릴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저는 2017년 8월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 및 환경공학과에서 이승래 교수님의 지도하에 산사태 및 토석류 위험 평가 관련 연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2022년 9월부터 한남대학교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반공학 분야의 여러 연구를 수행해오며 연구적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박사학위 동안에는 수리-역학적 연동 해석 기반의 수치해석, 인공지능 모델, 경험적 모델 등 다양한 방법론을 활용하여 산사태 및 토석류 발생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학위 이후에는 지진에 의한 지반공학적 피해 발생 원인 분석, 지형 특성에 따른 지진파 증폭 현상 검증, 지반의 전단파속도 예측 기법, 지반운동 예측 모델 개발 등 지반지진공학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또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심층 처분시설을 구성하는 공학적방벽 내 점토 물질 기반 완충재 내부에서 기체 이동의 열-수리-역학적(T-H-M) 거동과 메커니즘을 파악하기 위한 실험 및 수치 모델링 연구를 수행하며 연구 분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한 지반운동 예측 모델의 정확성 향상 연구, 조건부 평균 스펙트럼(CMS) 기반의 설계 시 입력 가속도스펙트럼 개선 연구 등을 통해 지반지진공학 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계획하고 수행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TOUGH-FLAC 수치해석 코드 기반의 열-수리-역학적 복합연동 해석 기법을 활용하여 기체 유동 시 점토 물질 거동의 모델링 기법을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를 통해 지반 역학 및 불포화 해석 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향후에는 산사태, 지진 등 지반재해와 관련된 연구,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관련 연구 분야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신기술에 대한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함으로써 지반공학 분야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Wed, 09 Nov 2022 09:51:36 +0000 29 <![CDATA[ 1. 재해대책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2. 위원회 소식]]> 재해대책기술위원회 활동 소개 alt 1. 위원회 운영 개요 한국지반공학회 재해대책기술위원회는 국내에 발생하는 다양한 지반재해에 대해 유형별로 분류하고 각 유형의 발생사례를 조사하고 기록함으로써 재해 사례별 특성과 대책을 분석평가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행정적, 구조적, 비구조적 대응책에 대한 학술행사, 현장자문, 기술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위원회에서는 다양한 지반재해에 대한 대책안 정립과 유의미한 자료의 축적을 위해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매년 재해대책 annual report를 발간하며 공공이나 민간 영역의 효과적인 재해대책 수립을 위해 다양한 위원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2. 주요 활동 및 성과 재해대책기술위원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수집된 재해 및 대책 적용 사례를 분석하여 재해대책 Annual report 발간하고 있으며, 관련 전문가들과의 기술교류를 위해 현장방문 및 기술적인 자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반재해 관련 아카이브의 구축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의 다양한 활동 중 재해 관련 사진과 영상을 지속적으로 수집하여 저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간 확보한 자료는 Annual report를 통해 정리하고 분석하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고 방어성능을 강화시키기 위한 설계 및 시공기준의 개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도모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관련된 전문위원들이 기후변화와 극한강우에 의한 급경사지의 조사 및 평가와 관련된 법률과 편람의 개정작업에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논의에 참여하여 위원회가 공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alt 3. 향후 활동계획 및 맺음말 재해대책기술위원회는 매년 말 수집하고 저장된 자료를 기반으로 ‘재해대책 annual report’ 발간하고자 하며, 지반재해 관련 아카이브의 구축을 위해 자료를 지속적으로 저장할 예정이다. 또한 지반재해와 관련된 민간 또는 공공기관과의 교류활동을 통해 유관자료를 축적하고 세미나 개최를 논의하는 등 수집된 재해사례를 통해 회원들의 기술교류 및 기준 개정 등 공공의 영역에서 위원회가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지반공학회의 사회적 역할에 위원회가 이바지 하고자 한다.  위원회 소식 강원지역발전특별위원회 o일시 : 2022년 10월 13일(목) 13:00 ~ 17:00  o장소 :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공과대학1호관 사이버랩실, 공과대학3호관 원심모형실험센터 o참석 : 총 45명(정문경(회장), 백용(부회장), 전상현(위원장), 박인준, 박성완, 김병수, 박헌준, 김유석,              정기현, 이준호, 김동건, 이창민, 고태영, 추연욱, 박철수, 조성배, 이철주, 김재현, 최원석,              전경재, 조성하, 이종필, 박치면, 장일한, 김도현, 최영남, 김창동 외 18명)  o회의내용 1. 「국내 원심모형실험센터 구축 및 활용사례」 워크샵 진행 alt 2. 강원대 원심모형실험센터 견학           1) 원심모형실험기 원리          2) 원심모형실험기 업그레이드 내용 설명           3) 원심모형실험기 안전 기원          4) 원심모형실험기 시연 o워크샵 진행 사진 alt o원심모형실험 센터 견학사진 alt 재해대책 위원회 o일시 : 2022년 10월 26일(수)  17:30 ~ 19:00   o장소 : 한국지반조성 회의실 o참석 : 총 4명(배우석(위원장), 조상래, 안병철, 이홍열)  o회의내용 1. 급경사지 재해 대책수립을 위한 기준 개정          1)행정안전부 편람 및 기준 개정을 위한 TF 참여 논의          2)재해예방을 위한 평가표 등 세부 개정사항 논의 2. 재해대책 Annual Report          1)리포트 발간을 위한 재해 및 방재 자료 수집 논의          2)올해의 주요 이슈에 대한 논의 3. 합동 Workshop          1)유사 주제를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기관 섭외          2)Workshop 주제에 대한 논의 ]]> Wed, 09 Nov 2022 09:52:58 +0000 29 <![CDATA[ 2022년 가을학술발표회 후기 / ICPMG 2022 보고 및 후기 / 국제학술대회 소식 / 해외매거진 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 회원동정 / 편집후기 ]]> 2022년 가을학술발표회를 마치고 alt 윤 태 섭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학술전담이사 (taesup@yonsei.ac.kr) 우리 학회는 2022년 9월 21일과 22일 양일간 KAIST 문지캠퍼스에서 가을학술발표회를 개최하였다. 보통 가을학술발표회는 매년 10월 중순경 우리 학회가 단독으로 개최하거나 대한토목학회 KSCE Convention과 함께 개최를 해 왔으나, 올해는 국제토질및지반공학회(ICSSMGE) TC104 Physical Modelling의 국제학술대회인 제10차 ICPMG도 함께 주관하게 되어, 2개의 행사를 함께 같은 장소에서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alt 정문경 학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 이상헌 추진단장은 대형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관련된 지반공학적 중요성과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가 집단의 왕성한 참여, 성공적인 학술발표회를 위한 축사를 하였다. 이어서 대한토목학회 손성연 부회장은 대한토목학회와 한국지반공학회의 오랜 학술적 교류와 학회간 유대감을 강조하며 축사를 하였다.  초청 강연은 많은 공학적 도전이 예상되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를 앞두고 다양한 해상공항 설계 및 시공 경험이 있는 Masaki Kitazume 전 동경대 교수의 ‘Geotechnical Strategy for Land Reclamation’이라는 주제로 실시하였다.  기존 해상 공항 사례를 소개하며 지지력과 침하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고려해야 하는 요인들에 대해 소개하였다. 초청강연에 이은 가덕도신공항특별세션에서는 연약지반 및 공항 관련 전문가들이 기존의 경험과 지반공학적 도전에 대해 많은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심도 깊은 학술교류를 실시하였다. 또한 에너지플랜트기술위윈회 전문세션, 지반조사 및 지반굴착 분야에서의 세션도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alt 학생세션의 경우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하이브리드로 개최하였다. 좌장, 발표자, 청중 모두 가상의 메타버스 환경에서 아바타를 통해 세션에 참여하고 준비된 발표를 하였다. 타 학회에서 거의 시도한 적이 없는 메타버스 플랫폼 학술발표는 신선한 시도였으나 몇 가지 아쉬움이 남았다. 아바타가 온라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활동하고 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학술발표의 특성상 발표 자료가 화면에 고정되고 발표간 참석자가 이동할 이유가 없어 기존 온라인 학술발표회에서 사용한 줌(zoom) 기능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였다. 메타버스 참여를 위한 매뉴얼이 충분히 숙지되지 않은 발표자가 있었고 현장에서 다소 불안한 음향 문제가 있었으나 젊은 지반공학자들에게 익숙한 온라인 환경을 제공하고 새로운 학술발표회 플랫폼의 가능성에 도전한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9월 22일 이틀째 학술발표회는 총 8개의 세션이 오후에 진행되었다. 미래건설산업 신성장을 위한 지반기술에 대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특별세션,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비반역학 연구동향을 위한 지반역학및불포화지반기술위원회 세션, 국내액상화설계기준 및 흙막이개착공사현장 관련 지반진동기술위윈회와 지반IT융합기술위원회 세션이 이어서 진행되었다. 또한 댐제방 및 지반IT융합 분야의 일반세션과, 2개의 학생세션이 역시 메타버스 환경에서 진행되었다. 포스터 세션은 온라인에서 상시 오픈하여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연구결과를 공유할 수 있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이라는 주제를 연계하여 구성한 초청강연과 특별세션,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학생세션 운영, ICPMG와 병행 개최 등 회원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학술발표회 구성을 통해 학계, 연구소, 산업계에서 많은 회원 참여를 독려하였고,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학술대회로의 자연스러운 전환이 가능하였다. 코로나가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2년간 지속적인 학술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시도했던 다양한 플랫폼 구성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학회가 추구하는 학문교류의 수월성과 역량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가을학술발표회 준비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사무국 및 학술분과 위원들, 지원을 아끼지 않은 회원사, 세션 구성을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회원 분들께 감사의 인사들 전합니다.  alt alt 2022년 가을학술발표회 우수논문 수상자 우수 구두 1. 잔탄검 바이오폴리머의 TBM 슬러리 첨가제로서의 활용가능성에 관한 연구     이소정(University of New South Wales(UNSW)), 장일한(아주대학교) 2. 다층 퍼셉트론 신경망을 이용한 사면안정해석에서의 민감도 분석     마지훈, 윤태섭(연세대학교) 3. X선 영상 및 핵자기공명시험을 이용한 탄산염 암석 간극 부피 특성화 연구     양엄지, 윤태섭(연세대학교) 우수 포스터 1. TP-07 순환신경망을 활용한 연약지반 침하예측     홍성호, 김성렬(서울대학교) 2022년 가을학술발표회 세션후기 [지반진동 기술위원회] 국내 액상화 설계기준 개정연구 좌장 : 한진태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alt 지반진동 기술위원회 세션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건설기술연구사업 연구과제인「지반함몰 및 액상화에 관한 지하안전 위험도 평가 고도화 기술개발」(’19.4~’22.12, 연구책임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정문경 박사) 중 국내 액상화 설계기준 개정안 소개를 중심으로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소개하고자 구성되었다. 공주대 추연욱 교수님의 “내진설계 일반(KDS 17 10 00): 액상화편 개정 연구” 발표를 시작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종관 박사님의 “흙의 액상화평가를 위한 반복삼축압축실험 및 반복직접전단시험 표준화”, 한양대 박두희 교수님의 “2017년 포항 지진 액상화 사례에 기초한 규모보정계수 평가”, 원광대 이상운 박사과정생의 “건축물 액상화 피해평가기법 개발을 위한 수치해석 연구”, 울산과학기술원 조영규 박사님의 “포항 액상화 유발평가: 현장실험 간편법 적용과 실내물성실험 기준검토” 논문까지 총 5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본 세션에서 발표된 액상화 설계기준 개정안은 올해 고시를 목표로 심의 프로세스를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액상화 설계기준 개정안에 대한 해설서를 지반진동위원회를 중심으로 발간할 예정에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에너지플랜트 기술위원회] 에너지플랜트기술위원회 전문세션 좌장 : 심재욱 박사(한화건설) 전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필요성과 함께 국내외 다수 기업들이 RE100(재생에너지 100%)에 가입 의사를 밝히면서 탄소중립을 위한 목표로 한 재생에너지 전력 확대가 추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 역시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시스템을 혁신하기 위해 에너지 공급과 전달, 소비 등 전 과정을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며, 이중 해상풍력발전의 비율을 오는 2034년까지 27.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또한, 환경부는 최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원자력 발전을 포함시켜 많은 논란이 일고 있으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저장 및 처분을 위한 세부계획과 실행을 담보로 한 법률 제정을 조건으로 달고 있는 EU와 유사한 기준입니다. 이에, 본 세션에서는 원자력 발전에 있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하기 위한 심층처분장의 면적을 줄이기 위한 완충재에 대한 연구를 포함하여, 국내 해상풍력사업의 실행 및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실용적 연구에 대한 발표가 다음과 같이 이루어졌습니다. 1. 고기능 완충재 개발을 위한 모래 첨가제 평가(한국원자력연구원 이기준 박사후연수생) 2. 해양구조물의 재활용 - 석션기초 공법(주식회사 케이에스티 곽대진 대표이사) 3. 14,000톤급 해상풍력발전기 전용설치선 개발계획(현대스틸산업 박광식 책임매니저) 4. 해저 케이블/파이프라인 공사용 수중건설로봇 개발(한국해양과학기술원 장인성 책임연구원) 5.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이브리드 부유체 수리모형실험(대우건설 정영훈 책임연구원) 첫 번째 발표는 고기능 완충재를 개발하기 위해 완충재 주재료인 벤토나이트와 모래 첨가제의 종류에 따른 최적 첨가 비율에 관한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주제는 최근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석션기초 공법의 장점 중 하나인 완전 철거 및 재사용의 실제 사례를 발표하였습니다. 해상풍력 시공장비 측면의 발표인 세 번째, 네 번쩨 주제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공사 시 필수적으로 필요한 터빈 및 케이블의 전용 설치선박 및 장비의 국산화에 관한 현황이 소개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신형식 부유체 개발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에너지플랜트 기술위원회에서는 에너지 분야와 관련하여 지반공학적 연구 및 실무에 도움될 수 있는 주제에 대하여 많은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반역학및불포화지반 기술위원회]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지반역학 연구 동향 좌장 : 주진현 교수(한국과학기술원)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지반역학 연구 동향” 주제로 개최된 이번 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 기술위원회 전문세션에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윤석 선임연구원 및 한국과학기술원의 임환희 연수연구원, 전민경 연수연구원이 발표하였다. 먼저 윤석 선임연구원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을 위해 필수적인 벤토나이트 완충재의 고온 조건에서의 열-수리 물성에 관한 연구내용을 발표하였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연구 내용뿐 아니라 방사성폐기물 연구와 관련된 기초적인 내용들(예: 완충재에 요구되는 조건들 및 벤토나이트가 선정된 이유, 한국 상황과 관련한 연구 주제들)을 함께 설명하여,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에 친숙하지 않은 청중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어 임환희 연수연구원은 분광카메라를 설치한 UAV(드론) 및 인공신경망 기법을 이용하여 산지와 같은 복잡한 지역에서의 함수비 변화를 예측하는 연구 내용을 발표하였다. 마지막으로 전민경 연수연구원은 사질토와 같은 입상 매질에 유체를 주입하였을 때 발생하는 다양한 변형/파괴 모드들과 이러한 모드의 변화를 정량화할수 있는 새로운 무차원(dimensionless) 분석법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를 소개하였다. 위와 같이 금번 전문세션에서는 지반 거동 특성화와 같은 기본적인 연구부터, 4차 산업기술의 실제 문제 적용과 같은 응용 연구까지 다양한 범위의 지반역학 문제들을 논의하였다. 또한 3명의 발표로 1시간 30분을 모두 채울 정도로 매 발표마다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에는 학계 및 연구소의 발표로 이루어졌는데, 다음 전문세션에는 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과 관련한 산업체의 연구도 발표가 되기를 소망한다.   [지반IT융합 기술위원회] 흙막이 개착 공사현장 주변 모니터링 현황 및 기법 공청회 좌장 : 김태식 교수(홍익대학교) 지반IT융합기술위원회는 “흙막이 개착 공사현장 주변 모니터링 현황 및 기법”이라는 주제로 공청를 진행하였다. 먼저, 이동체에 탑재한 다양한 첨단 센서들을 이용하여 모니터링하는 기법에 대해 아래와 같이 발표를 진행하였다. 1. K-means 클러스터링 기반 선형 구조물의 특징 추출 기법(가천대학교 민홍)     - GNSS신호가 약한 도심지에서 라이다를 이용하여 센서탑재 이동체의 위치를       정밀하게 검지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 2. 포토그래메트리 기법을 이용한 굴착현장 인접 보도블럭의 수직 변위 모니터링(홍익대학교 김태식)     - 지상 이동체에 탑재된 카메라를 이용하여 SfM 포토그래메트리 기법으로       포인트클라우드 데이터를 작성하여 보도블럭의 변위를 측정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 3. 정밀한 보도블럭 이격 측정 알고리즘 설계(인하대학교 정진만)     - 선레이저 기반 광삼각법을 이용하여 보도블럭의 이격을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탐지하고       이격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알고리즘과 구현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 4. 보도블록 이격 거리 평가를 위한 3차원 지상 레이저 스캐너의 측정 정확도 분석(경희대학교 김성민)     - 라이다를 이용하여 보도블럭과 같은 물체의 이격 거리을 측정할 때 이격에 대한        레이저의 상대적 방향성과 측정 오차에 대한 분석 내용 발표 이후, 굴착 분야의 전문가인 김덕용 (주)지티이엔시 대표, 김성진 (주)세한이엔씨 대표, 이호 (주)에이스이엔지 대표, 최충락 (주)케이씨아이 전무를 패널로 초청하여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 굴착 배면 지반 침하 측정에 있어서 개선해야하는 부분에 대한 의견과 우리 기술위원회 전문 세션에서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 보완해야할 부분에 대한 귀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션 개최를 위하여 노력해주신 학술발표 위원님, 발표자 분, 무엇보다 패널로 참여하여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일반세션1] 지반조사 및 지반굴착 좌장 : 이창호 교수(전남대학교) 지반조사 및 지반굴착 세션에서는 총 4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발표한 주제 및 발표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 관입해석에 기초한 모래-점토-모래 지반에서의 스퀴징 발생 깊이 산정(노현동, 한양대학교) - 00 흙막이공사 붕괴사고 원인 분석과 고강도 강재 활용성 연구(윤태국, 건설기술교육원) - 흙막이공사에서 중고강재의 합리적인 허용응력감소계수 산정에 관한 연구(윤태국, 건설기술교육원) - 음파를 이용한 콘크리트 구조물 하부의 공동 검측(강성훈, 고려대학교) 지반조사 및 지반굴착 세션은 40명에 가까운 청중이 참여하여 일부 청중들은 발표장 뒤편에 서서 발표를 들으며 90분의 세션 시간동안 발표자와 청중 간의 열띤 질의와 응답 및 토론이 이루어져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자주 접하기 힘든 흙막이 붕괴 사고 사례, 원인 및 개선 사항에 관한 좋은 자료를 볼 수 있었으며 향 후 개정될 가시설 설계 기준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열띤 토론이 있었습니다. 이번 세션에서는 2편의 수치해석 및 실험적 기법을 적용한 연구 개발 중심의 논문과 2편의 흙막이 실무에 관한 논문의 발표로 연구 중심과 실무형의 주제를 모두 다룰 수 있는 균형 잡힌 세션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붕괴 사고 사례, 원인 및 설계 기준들을 보며 지반공학자의 기술적 판단과 양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반세션2] 댐 · 제방 좌장 : 추현욱 교수(한양대학교) 본 일반 세션에서는 댐·제방 분야와 관련한 연구주제로 총 4편의 논문 구두 발표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논문은 “강우 영향을 배제한 필댐 침투수량의 계측과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K-water 연구원의 이종욱 책임연구원이 발표하였으며, 강우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수벽을 댐체 중앙부에 설치하여 수행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였다. 두 번째 논문은 “농업용저수지 시설물의 진단 결과 및 결함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한국농어촌공사 허준 주임전임연구원이 발표하였다. 발표내용은 최근 25년간의 농업용저수 시설물의 정밀안전진단 및 정밀안전점건 자료에 대한 분석이었다. 세 번째 논문은 “건설사고 조사를 위한 포렌식 사고조사 지침-ASCE 지침을 중심으로-”의 제목으로 K-water 연구원 신동훈 연구위원이 발표하였다. 미국 ASCE 포렌식 사고지침에 대한 리뷰를 바탕으로 국내의 사고조사 대응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마지막 논문은 “ㅍ형 연결파일을 이용한 원형 벽강관 가물막이의 차수벽 시공사례”라는 제목으로 한국수자원공사 박철숙 수석위원이 발표하였다. 그 내용은 가물막이 시공에 있어서 최초 개발한 ㅍ형 연결파일의 성능 및 시공사례에 대한 공유였다. 어려운 시간을 내어 좋은 발표를 해준 발표자들에게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세션장이었지만, 코로나 이후 거의 처음으로 세션장이 가득찬 상태에서 본 일반세션 2는 진행되었다. 참가자 간의 질의응답 역시 활발하였으며, 서로 간의 연구 결과를 대면으로 공유하며 활발히 진행된 학술대회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이제 점점 지반공학회 학술대회도 본 모습을 찾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일반세션3] 지반IT융합 좌장 : 윤형구 교수(대전대학교) 2022 한국지반공학회 가을학술발표회 [일반세션 3] 지반 IT융합 분야에는 총 4편의 논문이 접수되었으며 모두 스마트 기술로 지반공학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행된 연구를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는 서울대학교 고석준 석사과정이 발표하였으며, 라이다 기법을 활용하여 연약지반의 침하량을 예측하는 방법과 활용 결과를 소개하였다. 라이다 기법을 통해 연약지반 침하 및 속도를 추정할 수 있어 부등침하까지 예측할 수 있는 특징을 보여주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가현 박사는 두 번째와 세 번째 주제를 동시에 발표하였으며, 두 번째 발표에서는 AI 기법을 통해 국토 지반 정보 포털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품질을 개선할 방안에 대해 발표하였다. 세 번째 발표는 연속해서 진행되었으며, 시추 주상도 PDF 자료를 자동으로 DB화할 수 있는 AI 방법론에 관한 내용을 발표하였다. 해당 연구는 지반 정보 포털 데이터의 품질을 향상하고 양질의 정보를 DB로 구축하는데 활용될 수 있어 결과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발표는 GS 건설의 채광석 박사가 진행하였으며,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토공 운반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활용한 사례에 관해 내용으로 구성된다. 터널에서도 위치 정보를 획득하고 이를 기반으로 토공을 관리하고 있어 향후 다양한 건설 현장의 활용성이 기대된다. [일반세션 3] 지반 IT 융합에서는 앞서 설명하였듯이 스마트 기술을 지반공학에 융합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었으며, 향후 기술개발에 따라 지반공학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세션1] 기초 및 터널 좌장 : 고규현 교수(금오공과대학교) 금번 학생세션1 기초 및 터널 세션은  KAIST 문지캠퍼스와 개더타운(Gather Town)을 이용한 메타버스 가상환경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 되었으며 총 5편의 구두 발표 및 질의응답이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연세대학교의 신종영 학생 등은 기초판의 강성에 따른 기초판의 지지력의 변화 및 말뚝의 지지력을 분석하였는데 연성거동을 나타내는 조건에서 하중분담률의 차이가 나타나며 마찰말뚝 조건이 선단고정의 경우보다 더 큰 변화를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어서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의 이소정 학생 등은 TBM 슬러리의 주 구성성분인 벤토나이트를 대체할 수 있는 슬러리 후보군을 제안하고 그 성능을 유변학적 특성 및 물리적 특성 평가를 통해 검증하였습니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금오공과대학교의 문지성 학생 등은 터널 내부 공기의 대류현상을 고려한 에너지터널의 열교환율 평가에 대한 연구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어, KAIST의 박주현 학생 등은 압축성 층이 적용된 세그먼트 라이닝의 거동에 대해 수행한 수치해석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쉴드 TBM 굴착 시 압축성 층이 적용된 세그먼트 라이닝의 거동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을 선정하고 각 인자의 영향 정도를 정성적으로 파악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하대학교 이동건 학생 등은 지반 굴착 계측데이터를 이용한 가시설 벽체의 실시간 안정성 평가기술에 대해 발표하였고 이를 토대로 구축된 스마트 계측 시스템과 흙막이 벽체에 대한 실시간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본 세션에 참여한 모든 발표자들이 수행한 연구결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태도로 발표를 수행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향후 ‘기초 및 터널’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며 더욱 왕성하고 발전된 학생세션을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학생세션2] 지반진동 및 사면안정 좌장 : 곽창원 교수(인하공업전문대학) 두 번째 학생세션은 지반진동 및 사면안정이라는 주제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이 세션은 학회장에서의 오프라인 발표를 진행할 때, 이와 동시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공간에 접속하면 학회장과 유사한 형태의 가상 학회장에서 발표를 들을 수 있도록 온, 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메타버스를 활용한 학회 발표를 처음 경험하는 것이라 조금 낯설었지만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쉬운 UI를 가져 큰 어려움 없이 세션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총 7명의 학생들이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였는데 모두 큰 실수 없이 본인들의 연구 내용을 차분히 잘 발표하였습니다. 요즘 대세가 되어 가고 있는 머신러닝기술을 활용한 연구부터 동적 전단거동에 대한 실험적 연구, 그리고 수치해석에 이르기까지 연구 주제와 방법도 다양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연구 수준이 상당히 높았고 흥미로운 것들이 많아 좌장으로서도 연구 내용을 통하여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라 생각됩니다. [학생세션3] 지반역학 및 지반환경 좌장 : 고준영 교수(충남대학교) 학생세션 “지반역학 및 지반환경” 세션에서는 총 7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첫 번째 논문은 “반사형 광탄성 토립자 모형의 이미지 분석 기법 비교”의 주제로 경희대학교 김성민 학생이 현장에서 발표하였으며, 광탄성 토립자 모형의 정량적인 이미지 분석을 위한 방법론을 평가하였다. 두 번째 논문은 “Area Correction을 고려한 입상 재료의 강도 특성”의 주제로 경북대학교 응웬던노 학생이 현장 발표하였으며, area correction을 통해 면적 보정이 이루어질 경우 전단강도의 결과가 12%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세 번째 논문은 “양생환경이 고결모래의 전단특성에 미치는 영향”의 주제로 경북대학교 황금비 학생이 현장에서 발표하였으며, 수화반응으로 인해 고결모래를 수침 후 가열하는 경우가 강도 증가가 가장 큰 것을 확인하였다. 네 번째 논문은 “흙-생물학적 영감을 받은 표면 사이의 경계 마찰각에 대한 정량적 평가”의 주제로 순천대학교 이승훈 학생이 온라인으로 발표하였다. 연구 내용은 뱀 비닐의 표면을 형상화한 플레이트를 이용하여 돌출부 형상 및 방향에 따라 경계면 마찰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였다. 다섯 번째 논문은 “EICP 처리를 통한 물성치 개선 및 황산염 농도 저감”의 주제로 연세대학교의 김정훈 학생이 온라인으로 발표하였으며, EICP 처리에 따른 효과를 전단파 속도와 SEM 이미지를 통해 확인하였다. 여섯 번째 논문은 “투수계수의 확률적 추정을 위한 자기조직화 지도의 적용”의 주제로 국민대학교의 구경모 학생이 온라인으로 발표하였으며, 기존 경험식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자기조직화지도 기법을 통한 투수계수 예측이 더 정확한 것을 확인하였다. 일곱 번째 논문은 “X선 영상 및 핵자기공명시험을 이용한 탄산염 암석 간극 부피 특성화 연구”의 주제로 연세대학교의 양엄지 학생이 발표하였으며, 탄산염암의 X선 영상 내 간극 부피 분포와 핵자기공명실험을 통한 결과를 통해 영상 내 불분명한 간극을 평가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른 학회와는 다르게 모든 참석자 및 발표자가 원칙적으로 게더타운에 접속하여 메타버스 환경에서 세션이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약간의 착오로 인해 발표가 지연되거나 발표순서가 변동되는 상황이 발생하였지만, 학술대회의 새로운 시도를 통하여 향후 발전적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된다.  ICPMG 2022 보고 및 후기 1. 10th ICPMG 2022 요약 및 현황 1) 개요 한국지반공학회에서 주최하고 국제지반공학회(ISSMGE) TC104 와 한국지반공학회가 공동 주관한 국제학회 ICPMG 2022 (1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 2022)가 지난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대전 KAIST 문지캠퍼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홈페이지 : https://icpmg2022.org/).  alt 2) ICPMG 2022 참가자 이번 학회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지반공학회에서 주최하는 첫 국제학술행사로 국내외 주요 인사를 비롯한 많은 인원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우리학회 고문 장연수 교수, 정상섬 교수, 정충기 교수, 학회장 정문경 회장,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전 국제지반공학회(ISSMGE) 부회장 신은철 교수 및 Askar Zhussupbekov 교수가 직접 참석하였으며, Dr. Marc Ballouz ISSMGE 회장과 Prof. Malcolm Bolton 교수는 영상 축전으로 ICPMG 2022를 더욱 빛내 주었다. 5th Schofiled Lecture는 Osamu Kusakabe 교수께서 수상하였으며, 총 8명의 Keynote Lecturer와 2명의 Bright Spark Lecturer의 주요 강연 일정이 있었다. alt - 참가인원 ICPMG 2022는 COVID-19 로 인하여 현장 참석 외에 온라인으로도 참석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되었다. 온라인 참가자를 포함한 총 참가인원은 323명이며, 그 중 해외 참가 자는 158명, 국내 참가자는 165명이었다. 사전등록자가 217명이며 국내외 현장등록자는 20명이었다. 국내 참가자 중에서는 이번 학회를 후원한 국내 건설사들에서도 76명이 참가하였는데 이는 ICPMG 2022가 국내외 학술교류 뿐만 아니라 실무 정보를 교류하고 해외 진출의 가교 역할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alt 3) 논문 현황 ICPMG 2022 학회를 통하여 1편의 Schofield Lecture, 7편의 키노트를 포함하여 총 205편의 프로시딩 논문집을 출판 및 배포하였다. alt 2. 초청강연 및 학술행사 후기 1) 초청강연 ICPMG 2022의 초청강연은 총 11편으로 본격적으로 학회의 학술발표가 시작하는 9월 20일(화) 5편, 9월 21일(수) 3편, 9월 22일(목) 3편이 각각 발표되었다. TC104 (Physical Modeling in Geotechinics)는 2012년부터 4년마다 열리는 ICPMG 학회에서 ISSMGE Honoured Lecture 중 하나인 Schofield Lecture를 주최하고 있으며, 이는 ICPMG에서 가장 중요한 학술행사이다. 이번 ICPMG의 Schofield Lecture는 일본의 Prof. Osamu Kusakabe (International Press-in Association)가 수상하였으며, 발표는 9월 20일(화) 저녁에 진행되었다. Prof. Kusakabe 는 일본의 활동을 중심으로 참가자들에게 지반물리모형 분야의 역할, 발전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ICPMG에서는 총 8명의 Keynote Lecture 발표가 진행되었다. 9월 20일(화) 오전에는 Opening Ceremony가 진행된 직후에 Prof. Guiulia Viggiani(Univ. of Cambridge)와 추연욱 교수(공주대학교) 발표가 진행되었다. Prof. Viggiani 는 축소모형실험에서 터널링을 모사할 수 있는 기법에 대한 연구를 소개하였고, 추연욱 교수는 한국에 설치되는 해양 풍력 타워 시스템의 모노파일과 트라이포트 버켓 기초의 수평 및 수직 거동에 대한 원심모형실험 결과를 발표하였다.  alt 화요일 오후에는 Dr. Luc Thorel(Univ. of Gustave Eiffel)이 축소모형실험과 관련된 장비 및 센싱 기법의 고도화 과정을 과거부터 미래까지 고찰한 내용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Prof. Paulo Coelho(Univ. of Coimbra) iron ore tailing 거동을 모사하기 위해서 고안한 슬러리 기반 축소지반모델 조성기법을 발표하였다.  9월 21일(수)에는 1편의 Keynote Lecture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Prof. Muhammad S. Hossain(Univ. of Western Australia)가 해양 환경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물고기 모양의 앵커를 개발하고 이에 대한 적용성을 수치해석 및 실험을 통해서 검증한 연구를 발표하였다. 학술발표가 진행된 마지막 날인 목요일에는 오전에 2편, 그리고 오후 Closing Ceremony 직전에 1편의 Keynote Lecture가 발표되었다. 오전 세션에서는 Prof. Jason T Dejong(Univ. of California at Davis)이 원심모형실험에서 초고속 카메라와 PIV(Particle Image Velocimetry) 기법을 이용한 지진 유발 사면 변형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법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Prof. Bin Zhu(Zhejiang University)는 매우 높은 중력장에서 수행되는 원심모형실험 사례와 고중력장 실험 시 고려해야할 이슈 등을 발표하였다. 마지막 Keynote Lecture는 박헌준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모노파일 시스템의 정적 및 동적 거동을 원심모형실험으로 평가한 사례를 소개하였으며, 별도의 발표자료를 통해서 지반물리모형실험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언을 함께 공유하였다.  이번 학회에서는 Keynote Lecture와 함께 총 2편의 Bright Spark Lectures가 진행되었다. Bright Spark Lecture는 ISSMGE에서 젊은 회원들의 국제회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상으로, 이번에는 Prof. Orestis Adamidis(Univ. of Oxford), 고길완 박사(Univ. of California Berkeley)가 수상하였다. 수요일 오후 Gala Dinner에 앞서서 진행된 초청강연 세션에서 각자의 연구 성과들을 발표하였다. Prof. Adamidis는 액상화 지반위에 놓인 얕은 기초 시스템의 거동에 대한 물리모형실험을 통해서 얻은 인사이트를 소개하였다. 그리고 고길완 박사는 얕은기초-구조물 시스템, 안벽 시스템과 같은 지반 시스템에서 구조물의 관성력이 전체 거동에 미치는 영향을 원심모형실험과 수치해석을 통해서 평가한 연구를 발표하였다.  alt 2) 구두 및 포스터 발표이번 ICPMG에서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총 205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표 3은 ICPMG 학회 프로시딩을 바탕으로 발표된 논문들에 대해서 주제들을 구분한 것으로 해당 주제의 논문 편수별로 정리하였다. 물리모형실험 분야의 학회인 만큼 실험을 위한 장비 및 기구들을 개발하고 검증하고, 이를 적용하기 위한 상사비 및 모델링 기법과 관련된 주제들(Physical modelling facilities and equipment, Scaling principles and modelling techniques, Instrumentations and measurements, Sample preparation and characterization)에 대한 논문이 가장 많았다. 그리고 물리모델링을 통해서 다양한 지반공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찰들을 발표한 논문들이 많았는데, 특히 지진 및 해양 지반과 관련된 주제(Earthquake Related, Offshore Geotechnics)의 연구들이 많이 발표되었다. 기존의 ICPMG에서는 주로 원심모형실험과 관련된 연구들이 주로 발표되었는데, 이번 ICPMG에서는 다양한 실내 실험 및 현장 실험 기법들에 대한 연구들도 많이 발표되었다. 더욱이 물리모형실험과 수치해석을 비교한 주제(Physical/Numerical interface and comparisons)가 별도로 구성되어서, 두 방법론 사이의 연결고리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alt 구두 발표 세션은 전체 참가자가 참여하는 Plenary Oral 세션과 참가자가 나뉘어 세션별로 참가하는 Parallel Oral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Plenary Oral 세션은 Keynote Lecture 이후에 연속해서 진행되었는데, 이를 통해서 특정 주제들에 대해서 참여원이 다 같이 공유하고 고민할 수 있었다. Plenary Oral 세션은 화요일 오전과 오후, 수요일 오전, 그리고 화요일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서 총 5번의 세션이 진행되었다. Parallel Oral 세션은 4개의 세션장에서 동시에 진행이 되었는데, 9월 21일(수) 오후 지반공학회 가을학술발표회 개회식 행사로 인해서 수요일 오후에 한번은 3세션으로 진행되었다. 화요일 오후에 2세션, 수요일 오후에 2세션, 목요일 오전 1세션 및 오후 2세션으로 총 7번의 Parallel Oral 세션이 있었으며, 총 27번의 세션이 진행되었다. 이번 ICPMG는 코로나 이후에 처음 진행되는 학회로 학회 직전에 중국 연구자들을 비롯한 다양한 연구자들의 참여가 힘들었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현장(In-Person, Offline) 발표와 온라인(Online) 발표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되었다. 모든 세션장에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PCO 및 국내 대학 대학원 학생들로 구성된 스태프가 시스템을 숙지하고 조정하였다. 모든 세션장의 모습 및 발표 모습은 Zoom을 통해서 전세계의 참여원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Oral 발표 이후의 질의응답 시, 현장에서는 마이크를 사용하였고,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참여원들의 모습은 스크린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Zoom 연결의 문제 등이 일부 있긴 하였으나 전반적으로 소통이 매우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다만, 일부 세션장에 참여원이 몰리면서 세션장의 좌석이 부족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ICPMG 2022에서는 각 Oral세션 별로 좌장은 국내 연구자 1명과 해외 연구자 1명을 쌍으로 편성되었으며, 이러한 편성법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발표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학회에서 매우 큰 장점이 있음을 이번 학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첫 번째로 좌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국내 연구진이 해외 연구진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 그리고 국내에서 주최하는 학회이고 대부분의 스태프가 국내 학생들인 상황에서 세션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 좌장 역할을 수행한 국내 연구진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학회가 매끄럽게 진행되었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총 25편의 논문(현장 16편, 온라인 9편)이 발표되었다. 구두발표에 비해서 포스터 발표된 논문 수가 적고, 포스터 세션의 위치가 학회장 로비의 가장 자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참여원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던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는 코로나 이후에 진행되는 학회인 만큼 학회에 참석하는 경우에는 대부분의 참여원들이 포스터보다는 구두 발표를 선호하여서 상대적으로 포스터 발표의 수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alt alt 3. 주요행사 1) TC104 Meeting 대회 시작일인 9월 19일 KAIST 지오센트리퓨지 실험센터에서 TC 104 회의가 열렸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병행하여 개최된 이 회의는 ICPMG 2022 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차기 개최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이 회의에서 제 11차 ICPMG 개최지로 스위스 ETH Zurich(TC104 위원장 Prof. Ioannis Anastasopolous)로 결정되었으며 더불어 지역 컨퍼런스인 Asian-pacific conference는 2024년 아랍에미레이트로, European conference는 네덜란드 델프트로 개최지가 확정되었다. 이후 주요 멤버들과 함께 성공적인 학술대회 개최를 기원하며 즐거운 만찬을 가졌다. 2) 웰컴리셉션과 갈라디너 학회 둘째 날 진행된 Welcome reception과 셋째 날 진행된 Gala dinner는 연구자 간 지식교류의 장을 넘어 화합의 장을 이끌기에 충분하도록 풍성하게 구성되었다. Welcome reception은 ICPMG 학회의 전통을 계승하여 Standing bar형태로 진행되었으며 한국 전통 음식을 포함하여 다채로운 식음료가 제공되었다. Gala dinner에서는 주요 멤버들의 건배사와 함께 덕담을 나누었으며 팝페라 공연을 통해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뿐만 아니라 경품 추첨을 통해 국내외 참가자들의 열기를 뜨겁게 했다. alt 3) 메모리얼 세션 제 10 차 ICPMG 를 유치했지만 끝내 그 끝을 보지 못하신 故김동수 교수님에 대한 추모 세션도 운영이 되었다. 본 세션에서는 친분이 두터웠던 Prof. C F Leung(NUS)의 제안으로 기획되었는데 故김동수 교수님과 과거 교류가 많았던 Prof. Tarek Abdoun, Prof. Xianfeng Ma, 김성렬 교수의 주제 발표와 장연수 교수님, 신은철 교수님, Prof Askar Zhussupbekov의 추모연설로 故김동수 교수님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4) 지오센트리퓨지 실험센터 투어 및 컬처럴 투어 KAIST 지오센트리퓨지 실험센터 견학과 함께 청남대와 백제문화단지를 관람하는 Cultural Tour가 진행되었다. 외국 참가자들이 크게 만족하였다는 소식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와 대미를 잘 장식한 것을 확인하였다. 투어를 마지막으로 ICPMG 2022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국제학술회의 소식 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November to December, 2022 National Workshop On Transportation Geomechanics and Ground Improvement - Date: November 24-25, 2022 - Venue: Novotel Sydney, Australia - Website: https://events.humanitix.com/trc22workshop - E-mail: van.le@uts.edu.au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December 8-9, 2022 - Venue: Lahore, Pakistan - Website: https://16icge.uet.edu.pk/ - E-mail: 16icge@uet.edu.pk  January to June, 2023 Geosynthetics 2023  - Date: February 5-8, 2023 - Venue: Kansas, United States - Website: https://geosyntheticsconference.com/ - E-mail: barbara.connett@textiles.org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dvances in Structural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March 6-9, 2023 - Venue: Titanic Palace Resort, Egypt - Website: https://icasge.conferences.ekb.eg/ - E-mail: icasge@unv.tanta.edu.eg 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 Date: May 2-5, 2023 - Venue: Milos Conference Center, Greece - E-mail: mbardanis@edafos.gr Underground Construction Prague 2023 - Date: May 29-31, 2023 - Venue: Prague, Czech Republic - Website: https://www.ucprague.com/ - E-mail: masin@natur.cuni.cz 17th Danube - European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June 7-9, 2023 - Venue: Bucharest, Romania- Website: http://www.17decge.ro - E-mail: srgf@utcb.ro 9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 - Date: June 25-28, 2023 - Venue: Chania, Greece - Website: https://www.iceg2022.org/ - E-mail: zekkos@berkeley.edu Numerical Methods in Geotechnical Engineering 2023 Date: June 26-28, 2023 Venue: London, United Kingdom Website: http://imperial.ac.uk E-mail: numge2023@imperial.ac.uk 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Debris Flow Hazard Mitigation Date: June 26-29, 2023 Venue: Politecnico di Torino, Italy Website: : http://www.dfhm8.polito.it E-mail: dfhm8@symposium.it July to December, 2023 17th Asian Regional Geotechnical Engineering Conference - Date: August 14-18, 2023 - Venue: Nur-Sultan, Kazakhstan - Website: https://17arc.org/ - E-mail: milanbi@mail.ru 4th International Symposium of Machine Learning and Big Data in Geoscience - Date: August 29-September 1, 2023 - Venue: Cork, Ireland - Website: https://www.ismlg2023.com/ - E-mail: zili.li@ucc.ie 8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Geomaterials - Date: September 3-6, 2023 - Venue: Porto, Portugal - Website: http://www.fe.up.pt/is-porto2023 - E-mail: is-porto2023@fe.up.pt SUT OSIG 9th International Conference, “Innovative Geotechnologies For Energy Transition” - Date: September 12-14, 2023 - Venue: Imperial College London, UK - Website: http://www.sut.org - E-mail: osig2023@sut.org 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 Date: September 17-21, 2023 - Venue: Roma, Italy - Website: http://www.12icg-roma.org - E-mail: info@12icg-roma.org 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 - Date: October 4-7, 2023 - Venue: Moscow, Russia - Website: https://www.eygec28.com/ - E-mail: youngburo@gmail.com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struction Resources For Environmentally Sustainable Technologies - Date: November 20-22, 2023 - Venue: Fukuoka, Japan - Website: https://www.ic-crest.com/ - E-mail: info@ic-crest.com The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s for Sustainable Infrastructure Development - Date: December 14-15, 2023 - Venue: Hanoi, Vietnam - Website: https://geotechn.vn/  - E-mail: secretariat@geotechn.vn January to December, 2024 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arthquake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May 7-10, 2024 - Venue: Osaka, Japan  - Website: uzuoka.ryosuke.6z@kyoto-u.ac.jp  XVIII Europe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August 25-30, 2024 - Venue: Lisbon, Portugal - Website: https://www.ecsmge-2024.com/ - E-mail: spg@lnec.pt XVII Panameric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November 12-17, 2024 - Venue: Pucon, Chile - Website: https://panamgeochile2024.cl - E-mail: info@panamgeochile2024.cl 추현욱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choohw@gmail.com) 해외매거진 소개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8, Issue 10 (October 2022)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8/10 alt 목차 Technical Papers Finite-Element Investigation of Excavation-Induced Settlements  of Buildings and Buried Pipelines Y. P. Dong, H. J. Burd and G. T. Houlsby Convective Drying Analysis of Transversely Isotropic Natural Clay Mohammadreza Mir Tamizdoust and Omid Ghasemi-Fare Characterizing the Deformation Evolution with Stress and Time of Biocemented Sands Ray Harran, Dimitrios Terzis and Lyesse Laloui Enhancing Pullout Load Capacity of Helical Anchor in Clay with Adjusted Load Application Point under Inclined Loading Condition Jiyeong Lee and Junhwan Lee Analytical Solutions for Internal Stability of a Geosynthetic-Reinforced Soil Retaining Wall at the Limit State Patrick J. Fox The Filtering Effect of Pile Foundations in Clay Maria Iovino, Luca de Sanctis, Raffaele Di Laora, Thejesh K. Garala and Gopal S. P. Madabhushi Efficacy of Design Methods for Predicting the Capacity of Large-Diameter Open-Ended Piles Andrew Rizk, Antonio Kodsy, Magued Iskander and Nikolaos Machairas A Simple Method for Predicting Rainfall-Induced Shallow Landslides Enrico Conte, Luigi Pugliese and Antonello Troncone Analytical Solutions for Thermomechanical Soil-Structure Interaction in Single Semifloating Energy Piles Embedded in a Layered Soil Profile Arash Saeidi Rashk Olia, Aaron Edwin Cossel and Dunja Peric Quantifying the Error Associated with the Elastic Halfspace Assumption in Site Response Analysis Ashly Cabas, Adrian Rodriguez-Marek, Russell A. Green and Chunyang Ji An Energetic Interpretation of Liquefaction Laboratory Tests on Partially Saturated Soils L. Mele, S. Lirer and A. Flora Case Studies System Response of an Interlayered Deposit with Spatially Distributed Ground Deformations in the Chi-Chi Earthquake Patrick C. Bassal, Ross W. Boulanger and Jason T. DeJong Discussions and Closures Discussion of “Stress History-Dependent Secondary Compression of San Francisco Bay Region Old Bay Clays” by Nathaniel Wagner, Micaela Largent, Jonathan P. Stewart, Christine Beyzaei, Debra Murphy, Jeremy Butkovitch, and John A. Egan Gholamreza Mesri and Thierno Kane Discussion of “Stress History-Dependent Secondary Compression of San Francisco Bay Region Old Bay Clays” by Nathaniel Wagner, Micaela Largent, Jonathan P. Stewart, Christine Beyzaei, Debra Murphy, Jeremy Butkovitch, and John A. Egan Demetrious C. Koutsoftas Closure to “Stress History-Dependent Secondary Compression of San Francisco Bay Region Old Bay Clays” by Nathaniel Wagner, Micaela Largent, Jonathan P. Stewart, Christine Beyzaei, Debra Murphy, Jeremy Butkovitch, and John A. Egan Nathaniel Wagner, Micaela Largent, Jonathan P. Stewart,  Christine Beyzaei, Debra Murphy, Jeremy Butkovich and John A. Egan Discussion of “Undrained Cyclic Response of K0-Consolidated Stiff Cretaceous Clay under Wheel Loading Conditions” by K. Pan, X. M. Liu, Z. X. Yang, R. J. Jardine, and Y. Q. Cai Vishnu Diyaljee Closure to “Undrained Cyclic Response of K0-Consolidated Stiff Cretaceous Clay under Wheel Loading Conditions” by K. Pan, X. M. Liu, Z. X. Yang, R. J. Jardine, and Y. Q. Cai K. Pan, X. M. Liu, Z. X. Yang, R. J. Jardine and Y. Q. Cai Discussion of “Stress-Displacement Response of Sand-Geosynthetic Interfaces under Different Volume Change Boundary Conditions” by Aliyeh Afzali-Nejad, Ali Lashkari, and Alejandro Martinez L. Bałachowski and J. Konkol Closure to “Stress-Displacement Response of Sand-Geosynthetic Interfaces under Different Volume Change Boundary Conditions” by Aliyeh Afzali-Nejad, Ali Lashkari, and Alejandro Martinez Aliyeh Afzali-Nejad, Ali Lashkari and Alejandro Martinez CorrectionsErratum for “Accounting for Soil Spatial Variability in Plate Anchor Design”  by Yongmin Cai, Mark Fraser Bransby, Christophe Gaudin, and Yinghui Tian Yongmin Cai, Mark Fraser Bransby, Christophe Gaudin and Yinghui Tian alt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8, 11 (November 2022)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8/11 목차 Technical Papers Seismic Bearing Capacity of Strip Foundations  with Nonlinear Power-Law Yield Criterion Using the Stress Characteristics Method Ravi Ganesh and Jyant Kumar Full-Scale Tests of Skirt Penetration Resistance in Gravel for Offshore Wind Structures Elena Varela, Marina Miranda, Jorge Castro, Javier Sarmiento and Raúl Guanche Sidewall Shell Contribution to the Lateral Capacity of Offshore Suction Caissons in Clay Georgia Efthymiou and George Gazetas Drained Axial Pipe-Soil Resistance at Low Confinement Using Tilt Table and Direct Shear Tests Roba Houhou, Rayan Bou Mjahed, Salah Sadek and Shadi Najjar Effect of Overconsolidation on Cyclic Resistance of Soils Jiarui Chen and Scott M. Olson Failure Envelopes for Ring Foundations Resting on Tresca Soil under Combined Loading Kedar Birid and Deepankar Choudhury Centrifuge Modeling of the Seismic Behavior of Soft Clay Slopes Cristian Yair Soriano Camelo, Maria Cascao Ferreira de Almeida, Marcio de Souza Soares de Almeida, Gopal S. P. Madabhushi and Sam Stanier Pile-Supported Wharves Subjected to Inertial Loads and Lateral Ground Deformations. I: Experimental Results from Centrifuge Tests Milad Souri, Arash Khosravifar, Stephen Dickenson, Scott Schlechter and Nason McCullough Pile-Supported Wharves Subjected to Inertial Loads and Lateral Ground Deformations. II: Guidelines for Equivalent Static Analysis Milad Souri, Arash Khosravifar, Stephen Dickenson, Scott Schlechter and Nason McCullough Muskeg Soil Stabilization Using the Microbially Induced Calcite Precipitation Technique by the Urease Active Bioslurry Approach Ahmed ElMouchi, Sumi Siddiqua, Emmanuel Salifu and Dharma Wijewickreme Seismic Response of Inhomogeneous Soil Deposits with Exponentially Varying Stiffness Emmanouil Rovithis and George Mylonakis LRFD Calibration of Facing Limit States for Soil Nail Walls Peiyuan Lin and Richard J. Bathurst Direct Injection of Aluminum-Organic Matter Flocs to Reduce Soil Permeability and Create a Vertical Flow Barrier In Situ J. Zhou, S. Laumann and T. J. Heimovaara Seismic Soil Pressures on Rigid Walls Subjected to Pulse-Like Earthquake Ground Motions Miguel A. Ferreris-Barreto and Aidcer L. Vidot-Vega Long-Term Response of Piles to Cyclic Lateral Loading Following Vibratory and Impact Driving in Water Saturated Sand-Patrick Staubach, Jan Machacek, Britta Bienen and Torsten Wichtmann Axisymmetric Simulations of Cone Penetration in Biocemented Sands Maya El Kortbawi, Diane M. Moug, Katerina Ziotopoulou, Jason T. DeJong and Ross W. Boulanger Strain Potential of Liquefied Soil Franklin R. Olaya and Jonathan D. Bray Use of Combined Static and Dynamic Testing to Quantify the Participation of Particles in Stress Transmission Deyun Liu, Catherine O’Sullivan and J. Antonio H. Carraro Seismic Performance of an Embankment Underlain  by a Liquefiable Layer and Supported by Spatially Variable Soil - Cement Wall Shahabeddin Zaregarizi and Mohammad Khosravi Influence of Seepage Length on Backward Erosion Piping Behaviors in Centrifuge Model Testing William Ovalle-Villamil and Inthuorn Sasanakul An 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the Liquefaction Resilience of Dual Row Retaining Walls Using Centrifuge Modeling Srikanth S. C. Madabhushi and Stuart K.  HaighCentrifuge Investigation of Groundwater-Induced Footing Settlement in Sand Considering Rising and Falling GWL Phases Incheol Kim, Garam Kim and Junhwan Lee Case Studies Field Trials of Microbially Induced Desaturation in Low-Plasticity Silt Diane M. Moug, Kayla R. Sorenson, Arash Khosravifar, Melissa Preciado, Elizabeth Stallings Young,  Leon van Paassen, Edward Kavazanjian, Benchen Zhang, Kenneth H. Stokoe, Farnyuh M. Menq and Yumei Wang Geotechnical Visualization and Three-Dimensional  Geostatistics Modeling of Highly Variable Soils of a Hydraulic Fill Dam Santiago R. Caballero, Tejo V. Bheemasetti, Anand J. Puppala and Sayantan Chakraborty Technical Notes Geotechnical Properties of Laponite-Treated Sands in Reliquefaction Events Gislaine Tobar and Rolando P. Orense Vertical Bearing Capacity of Foundations with Large Embedment Depth in Normally Consolidated Clay Mengxi Tan, Yunfei Li, Ping Yi and Jun Liu alt Geotechnical Testing Journal Volume 45, Issue 5 (September 2022) / https://www.astm.org/journals/volume/listing/coden/GTJODJ/issue/5/volume/45/ 목차 Journal Papers A Novel Proof of Concept Experimental Setup for Seabed-Pipe Interface Friction Measurements Roba Houhou, Salah Sadek, Shadi Najjar, Elie Shammas Measurement of Physical Parameters for Transient Seepage Assessment of Levees Lucas A. Walshire, Thomas L. Brandon Development of a Real-Time Monitoring and Calculation Method  for TBM Disc-Cutter’s Cutting Force in Complex Ground Xing Huang, Shaohua Wang, Quansheng Liu, Xinyu Wang, Bin Liu, Xiaobo Zhang Scalp-and-Replacement of Oversize Particles: Laboratory Permeameter Testing Ganapathiraman Vinoth, R. Jonathan Fannin Triaxial Shear Test for Strength Behavior of Saturated Sand-Steel Interface Based on Preformed Failure Plane Chencong Liao, Shi-ao Liu, Xiaohe Xia Design and Development of Tilt Table-Based In-Flight Simulator for Pseudostatic Loading in a Geotechnical Centrifuge Pankaj Kumar, B. V. S. Viswanadham A New Hydraulic Fracturing Instrument to Measure In Situ Stress and Its Application in Chahasu Coal Mine Qiang Xu, Qiangling Yao, Changhao Shan, Chuangkai Zheng alt Géotechnique Volume 72, Issue 9 (September 2022)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2/9 목차 Articles From cyclic sand ratcheting to tilt accumulation of offshore monopiles:  3D FE modelling using SANISAND-MS Haoyuan Liu, Evangelos Kementzetzidis, José Antonio Abell, Federico Pisano Static and seismic bearing capacity of shallow strip foundations on slopes Orazio Casablanca, Giovanni Biondi, Ernesto Cascone, Giuseppe Di Filippo Effect of soil permeability on soil-structure and structure-soil-structure interaction of low-rise structures Shengwenjun Qi, Jonathan Adam Knappett An extended Prandtl solution for analytical modelling of the bearing capacity of a shallow foundation on a spatially variable undrained clay Jinhui Li, Chenglong Wu, Wuzhang Luo, Luwei Sun, David J. White A complete analytical solution for axial pipeline walking considering seabed resistance as rigid plastic behaviour Yinghui Tian, Wanchao Wu, Mark J. Cassidy, Mark F. Randolph Transitioning from the funicular to the pendular regime in granular soils Chao Yuan, Bruno Chareyre Geothermal pavements: field observations, numerical modelling and long-term performance Xiaoying Gu, Nikolas Makasis, Yaser Motamedi, Guillermo A. Narsilio, Arul Arulrajah, Suksun Horpibulsuk alt Géotechnique Volume 72, Issue 10 (October 2022)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2/10 목차 Articles Laboratory investigation of backfill erosion around rigid pipes with defective joints Xiaogang Qin, Ian D. Moore Foam-induced high gas pressures in wet municipal solid waste landfills Han Ke, Jie Hu, Yun Min Chen, Ji Wu Lan, Liang Tong Zhan, Meng Meng, Yi Qing Yang, Yu Chao Li Enhancing bearing capacity of shallow foundations  through cement-stabilised sand layer over weakly bonded residual soil Nilo Cesar Consoli, Eclesielter Batista Moreira, Lucas Festugato,  Ricardo Daniel Caballero, Diego Foppa, Cesar Alberto Ruver Field measurements and numerical analysis of vibroflotation of sand Sparsha Nagula, Michael Nguyen, Jürgen Grabe, Jens Kardel, Thorsten Bahl Influence of creep on the small-strain stiffness of sand-rubber mixtures Yu Tian, Kostas Senetakis Investigation of the hydraulic conductivity of an unsaturated compacted bentonite/claystone mixture Zhixiong Zeng, Yu-Jun Cui, Jean Talandier Oblique bearing capacity of shallow foundations placed near slopes determined by the method of rigorous characteristics Chengchao Li, Yunfei Guan, Pengming Jiang, Xun Han Discussion The effect of surface roughness and shear rate during fall-cone calibration Marcelo A. Llano-Serna, Luis F. Contreras, Brendan C. O'Kelly Obituary David Greenwood Rab Fernie, Tom Henderson, David Hight, Robert Mair alt 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59, Number 9 (September 2022)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9/9 목차 Articles Towards the development on new high capacity tensiometers capable  of measuring soil matric suction beyond 3 MPa Joao Mendes, Abdallah Najdi, David Encalada, Pere C. Prat, and Alberto Ledesma Common characteristics between cyclic behaviours at different frequencies and monotonic behaviours of clay Tingyu Wu, Junhao Tong, Honglei Sun, Zonghao Yuan, and Lin Guo Centrifuge modeling of the influence of joint stiffness on pipeline response to underneath tunnel excavation Jiangwei Shi, Yonghui Chen, Hu Lu, Shaokun Ma, and C.W.W. Ng Theoretical and experimental investigations of anchoring force loss behavior for prestressed ground anchors Shimin Zhu, Changfu Chen, Genbao Zhang, and Cheng Du Model for predicting evolution of microstructural void ratio in compacted clayey soils Penghai Yin and Sai K. Vanapalli A rare case of downward progressive failure in eastern Canada: the 1976 Saint-Fabien landslide Frédérique Tremblay-Auger, Ariane Locat, Serge Leroueil, Denis Demers, and Pierre-Philippe Levasseur Enhancement of constant normal stiffness direct shear testing protocols for determining geomechanical properties of fractures Timothy R.M. Packulak, Jennifer J. Day, and Mark S. Diederichs Potassium chloride wells used as quick-clay landslide mitigation: installation procedures,  cost-benefit analysis, and recommendations for design Tonje Eide Helle, Marianne Kvennas, Bob Hamel, Stein-Are Strand, Geir Svanø… Notes Estimation of the hydraulic conductivity of unsaturated soil incorporating the film flow Qian Zhai, Weimin Ye, Harianto Rahardjo, Alfrendo Satyanaga, Yanjun Du, Guoliang Dai, and Xueliang Zhao Effect of the driving system on Hardin-type resonant columns Mourad Karray, Mustapha Abdellaziz, and Ibrahim Lashin alt 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59, Number 10 (November 2022)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9/10 목차 Articles DEM study of the alteration of the stress state in granular media around a bio-inspired probe Yuyan Chen, Alejandro Martinez, and Jason DeJong Consequences of drying on the hydro-mechanical response of fibrous peats upon compression H.F. Zhao and C. Jommi Effects of the skew angle of new tunneling on an existing tunnel:  three-dimensional centrifuge and numerical modeling Charles W.W. Ng, Y.Y.A. Wong, and Muhammad Shakeel Microscopic mechanism analysis of calcareous sand in electrolysis desaturation using 1H L-F NMR Runze Chen, Yumin Chen, Hanlong Liu, Xiaoguang Cai, Kang Wu, and Zhe Zhang Fusion of geotechnical and geophysical data  for 2D subsurface site characterization using multi-source Bayesian compressive sampling Jiabao Xu, Yu Wang, and Lulu Zhang Unsaturated wetting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a granite rockfill under rainfall conditions Yongkang Wu, Yin Yin, Bingyin Zhang, Xun Sun, and Yuzhen Yu Geotechnical rheological modeling of ballasted railway tracks considering the effect of principal stress rotation Piyush Punetha and Sanjay Nimbalkar Consequences of scalping and scalping/replacement procedures  on strength properties of coarse-grained gap-graded soils Nadine Ali Hassan, Ngoc Son Nguyen, Didier Marot, and Fateh Bendahmane A 3D visualization method for identifying fabric characteristics during suffusion using transparent soil Zezhi Deng and Gang Wang Notes Localized behaviour of fluidized subgrade soil subjected to cyclic loading Thanh T. Nguyen, Buddhima Indraratna, and Serge Leroueil alt 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 Volume 158 (October 2022)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58/suppl/C 목차 Research Articles Numerical simulation of rock erosion performance of a high-speed water jet using an immersed-body method Jiansheng Xiang, Bin Chen, John-Paul Latham, Christopher Pain An update of the 3D analytical solution for the design of barricades made of waste rocks Yulong Zhai Identification of higher symmetry in triclinic stiffness tensor:  Application to high pressure dependence of elastic anisotropy in deep underground structures Ali Aminzadeh, Matej Petruzalek, Vaclav Vavrycuk, Tatiana I. Ivankina, ... Tomas Lokajicek A numerical simulation approach of energy-absorbing anchor bolts for rock engineering Weiteng Li, Xiuming Li, Yuchun Mei, Gang Wang, ... Hongtao Wang An experimental investigation on fatigue characteristics of granite under repeated dynamic tensions Rui Li, Jianbo Zhu, Honglue Qu, Tao Zhou, Changtai Zhou Mechanical performance of a 3D printed scaled mine roadway model Xiaowei Feng, Fei Xue, Valter Carvelli, Yichao Zhu, Tongyang Zhao Roof-cutting and energy-absorbing method for dynamic disaster control in deep coal mine Qi Wang, Bei Jiang, Shuo Xu, Manchao He, ... Yuchi Xiao Numerical investigation of cement interface debonding in deviated shale gas wells considering casing eccentricity and residual drilling fluid Chenwang Gu, Xiaorong Li, Yongcun Feng, Jingen Deng, Kenneth Gray Experimental study on double cuneiform reamed anchorages for cable bolt boreholes in soft rock Housheng Jia, Yinwei Wang, Shaowei Liu, Yongen Li, ... Lin Wang Numerical simulation of fluid-driven fracturing in orthotropic poroelastic media based  on a peridynamics-finite element coupling approach Wei Sun, Jacob Fish, Peiyuan Lin A thermodynamics-based multi-physics constitutive model for variably saturated fractured sorptive rocks Mohammed Abdul Qadeer Siddiqui, Mehdi Serati, Klaus Regenauer-Lieb, Hamid Roshan Investigation of strength behavior of thermally deteriorated sedimentary rocks subjected to dynamic cyclic loading Umer Waqas, Muhammad Farooq Ahmed Investigations on the macro-meso cumulative damage mechanism of the discontinuities in soft-hard interbedded rock mass under pre-peak cyclic shear loading Bin Xu, Xinrong Liu, Xiaohan Zhou, Junhui Huang, ... Jilu Zhang A simple apparatus for tensile testing of rock A. Fakhimi, J.F. Labuz Experimental study on the shear performance of a prestressed anchored jointed rock-like mass under different corrosion levels Wantao Ding, Xinghang Huang, Zhongrong Wang, Lei Chen An image segmentation-based method for quantifying the rock failure mechanism under true triaxial compression Bangxiang Li, Weimeng Zhang, Yiguo Xue, Rui Kong, ... Yunjuan Chen Effects of time-dependent deformation of shale on the integrity of a geological nuclear waste repository Tsubasa Sasaki, Jonny Rutqvist Study on dynamic shear deformation behaviors and test methodology of sawtooth-shaped rock joints under impact load Jianchun Li, Wei Yuan, Haibo Li, Chunjiang Zou New micromechanical data and modelling framework for the elastic response of calcareous mudstones S.P. Graham, M. Rouainia, A.C. Aplin, M.T. Ireland, ... P.J. Armitage Technical Notes Novel multi-field coupling high-voltage electric pulse fracturing coal-rock permeability enhancement test system Li Jia, Shoujian Peng, Jiang Xu, Fazhi Yan, ... Jieren Chen alt 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 Volume 159 (November 2022)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59/suppl/C 목차 Research Articles 3D Simulations of gas injection on callovo-oxfordian claystone assuming spatial heterogeneity and anisotropy I.P. Damians, S. Olivella, A. Gens Prediction of the transitional normal stress of rock joints under shear Yingchun Li, Xiaoyan Du, Yinlin Ji Three-dimensional cracking and coalescence of two spatial-deflection joints  in rock-like specimens under uniaxial compression Zhu Zhong, Da Huang, Yixiang Song, Duofeng Cen Probabilistic analysis of flyrock from blasting in surface mines and quarries D.P. Blair Effects of thermal treatment on acoustic waves in Carrara marble Matthias Ruf, Holger Steeb Effective evaluation of deep-hole blastin for controlling strong tremors induced by deep coal mining-A case study Junpeng Zou, Kunbo Wu, Xiufeng Zhang, Jianbo Zhu, ... Yu-Yong Jiao Nano-scale mechanical properties of constituent minerals in shales investigated  by combined nanoindentation statistical analyses and SEM-EDS-XRD techniques Yiwei Liu, Ang Liu, Shimin Liu, Yong Kang Correlation of granite rock properties with longitudinal wave velocity in rock bolt Hyung-Koo Yoon, Jong-Sub Lee, Jung-Doung Yu Data-driven optimization of brittleness index for hydraulic fracturing Lei Hou, Jianhua Ren, Yi Fang, Yiyan Cheng Failure modes and excavation stability of large-scale columnar jointed rock masses containing interlayer shear weakness zones Danchen Zhao, Yingjie Xia, Chuanqing Zhang, Chun'an Tang, ... Chaoqian Mu Modelling real particle shape in DEM: a comparison of two methods with application to railway ballast Mathias Tolomeo, Glenn R. McDowell Permeability evolution of coal subjected to triaxial compression based on in-situ nuclear magnetic resonance Chaolin Wang, Yu Zhao, Lin Ning, Jing Bi Experimental and numerical study on the influence of gravitational stress gradient on the mechanical behavior of 3D printing sandstone models Jinlong Li, Qingdong Li, Ke Li, Duanyang Zhuang, ... Yunmin Chen A multi-index evaluation method for rockburst proneness of deep underground rock openings with attribute recognition model and its application Honglue Qu, Linhan Yang, Jianbo Zhu, Shuang Chen, ... Biao Li Non-local continuum damage model for poro-viscoelastic porous media Yijun Chen, Mostafa E. Mobasher, Tao You, Haim Waisman Is the widely used relation between mechanical and hydraulic apertures reliable?  Viewpoints from laboratory experiments Xuan-Xinh Nguyen, Jia-Jyun Dong, Chi-Wen Yu Constant-head step injection tests to quantify the stress dependence of fracture transmissivity in an excavation damaged zone: A case study from the Horonobe Underground Research Laboratory Eiichi Ishii Griffith-based analysis of crack initiation location in a Brazilian test Yousef Navidtehrani, Covadonga Betegon, Robert W. Zimmerman, Emilio Martinez-Paneda Rock breaking characteristics by swirling impeller abrasive water jet (SAWJ) on granite Huan Li, Zhongwei Huang, Jingbin Li, Xiaojing Li, ... Jianxiang Chen A three-dimensional (3D) analytical solution for the ultimate side shear resistance of rock-socketed shafts Haohua Chen, Hehua Zhu, Lianyang Zhang Experimental study on improving mechanical mining efficiency of deep banded iron ore by microwave presplitting Feng Lin, Xia-Ting Feng, Cheng-Xiang Yang, Shi-Ping Li, ... Tian-Yang Tong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sidewall and anchorage mechanisms of prestressed cables in layered rock strata dipping steeply into the inner space of underground powerhouse cavern Ang Li, Feng Dai, Wei Wu, Yi Liu, ... Kun Wang Fracture-initiation pressure model of inclined wells  in transversely isotropic formation with anisotropic tensile strength Tianshou Ma, Haonan Wang, Yang Liu, Yufan Shi, P.G. Ranjith Experimental study on influence of host rock strength on shear performance of Micro-NPR steel bolted rock joints Manchao He, Shulin Ren, Longji Guo, Weijun Lin, ... Zhigang Tao Technical Notes Critical review of the Mogi failure criterion based  on true-triaxial laboratory data analysis and theoretical considerations Maciej Trzeciak, Hiroki Sone alt 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2, Issue 5 (August 2022)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2/issue/5 목차 Technical Paper Effects of primary curing conditions and subsequent crumbling on properties of compacted soils treated with paper sludge ash-based stabilizers Navila Tabassum, Taichi Hashino, Binh Nguyen Phan, Kimitoshi Hayano, Hiromoto Yamauchi Numerical analysis of consolidation behavior of soil-bentonite backfill in a full-scale slurry trench cutoff wall test Shan Tong, Lu-Lu Wei, Jeffrey C. Evans, Yun-Min Chen, Yu-Chao Li Stiffness decay characteristics and disturbance effect evaluation of structured clay based on in-situ tests Ran An, Lingwei Kong, Wenzhuo Shi, Xianwei Zhang Prediction of axial load bearing capacity of PHC nodular pile using Bayesian regularization artificial neural network Tan Nguyen, Khuong-Duy Ly, Trung Nguyen-Thoi, Ba-Phu Nguyen, Nhat-Phi Doan Stabilisation/solidification of lead-contaminated soil by using ladle furnace slag and carbon dioxide Bo Xu, Yaolin Yi Linking inherent anisotropy with liquefaction phenomena of granular materials by means of DEM analysis Masahide Otsubo, Sanjei Chitravel, Reiko Kuwano, Kevin J. Hanley, ... Junichi Koseki Bearing capacity evaluation of small-diameter spiral piles in soft ground subjected to combined loads Hamidou Hamadoum Tamboura, Ryo Yamauchi, Koichi Isobe New p-y model for seismic loading prediction of pile foundations in non-liquefiable and liquefiable soils considering modulus reduction and damping curves Lilin Wang, Takeshi Ishihara Flume tests and corresponding numerical simulation  of hydraulic/mechanical behavior of Tangjiashan landslide dam subjected to seepage loading Xi Xiong, Tatsunori Matsumoto, Zhenming Shi, Feng Zhang Heavy vibratory plate compaction of silty sand: A field study Carl Wersall, K. Rainer Massarsch, Johan Spross Effect of coral sand powders and seawater salinity on the impact mechanical properties of cemented coral sand Jinjian Yang, Dongsheng Xu, Jianhua Shen, Houzhen Wei, ... Xianbo Xiao Radial deformation and failure of stabilised soft clay under uniaxial compression Zhong-Sen Li, Yinning Zhang, Mateusz Janiszewski, Leena Korkiala-Tanttu General analytical solutions for one-dimensional large strain consolidation  of soft soils under electro-osmosis-surcharge preloading Wenhao Jiang, Shangqi Ge, Xiao Huang, Zhen Chen, Jiangshan Li Fictitious pile method for fixed-head pile groups with dissimilar piles subjected to horizontal loading Ming Cao, Annan Zhou Effect of principal stress direction during consolidation on the shear strength properties of natural granite residual soil Xinyu Liu, Xianwei Zhang, Lingwei Kong, Ran An, Yiqing Xu Centrifuge modeling of scale effect on hydraulic gradient of backward erosion piping in uniform aquifer under river levees Mitsu Okamura, Yusuke Tsuyuguchi, Norihiro Izumi, Kenichi Maeda Unified state boundary surface model for clay and sand under saturated and unsaturated conditions Chortham Srinil, Veerayut Komolvilas, Mamoru Kikumoto Liquefaction analysis of Izumio sands under variation of ground motions during strong earthquake in Osaka, Japan Lindung Zalbuin Mase, Weeradetch Tanapalungkorn, Suched Likitlersuang, Kyohei Ueda, Tetsuo Tobita Technical Report Technical report on the compression, structure, and creep behaviors of lacustrine soil deposits in Bogota, Colombia Cristhian Mendoza, Bernardo Caicedo, Jhonathan Duque Technical Notes Axisymmetric particle-element coupled method for deformation problems of geomaterial Takatoshi Kiriyama, Yosuke Higo Hydraulic conductivity test system for compacted, 2-mm-thick bentonite specimens Daichi Ito, Hailong Wang, Hideo Komine ISSMGE TC103     Geotechnical uncertainty, modeling, and decision making Kok-Kwang Phoon, Zi-Jun Cao, Jian Ji, Yat Fai Leung, ... Jianye Ching CPEG2020     Effects of alteration on shear characteristics of compacted Ca-bentonite immersed in alkaline solutions Yasutaka Watanabe, Shingo Yokoyama Electricity-reaction-diffusion system for microbially induced carbonate precipitation Ibuki Nishimura, Hitoshi Matsubara 추현욱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choohw@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2년 8월 제 38권 8호 동결 삼축압축시험을 통한 동결 사질토의 온도 및 구속압력에 따른 역학적 특성 평가 박상영 (비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박사과정) 정상훈 (비회원,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토목설계팀 매니저) 황채민 (비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석사과정) 최항석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 hchoi2@korea.ac.kr) 대부분의 선행연구는 동결 삼축압축시험 수행 시, 몰드를 사용하여 시료를 조성하고 단방향으로 동결을 진행하였다. 이는 동결된 시료에 잔류응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인공동결공법이 적용된 지반을 모사하는데 한계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시험방법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시험장비 및 시험방법을 제안하고, 제안된 방법으로 온도 및 구속압력에 따른 동결 사질토의 역학적 특성을 평가하였다. 동결온도가 낮아질수록 동결 사질토는 취성이 증가하였고, 부동수분의 감소 및 얼음자체의 강도 증가로 인하여 강도가 증가하였다. 구속압력의 증가는 강도저감 효과를 발생시키는 압력융해 현상과 강도증진 효과를 발생시키는 흙 입자의 마찰력 증가 모두를 야기하였다. 이처럼 동결 사질토의 역학적 거동은 구속압력과 동결온도의 복합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시미동 표면파 분석에 의한 김해평야 퇴적층 심부 전단파 속도 결정 김재휘 (정회원, 창원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정석호 (정회원, 창원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 seokho.jeong@changwon.ac.kr) 김해평야 퇴적층의 동적 특성을 결정하기 위해 6개의 위치에서 상시미동 수평-수직비(HVSR)법으로 지반 고유진동수(f0)를 도출하고 High frequency f-k방법과 Modified Spatial Autocorrelation 방법을 적용하여 상시미동 기반 표면파 분석을 수행하였다. 레일리파 분산곡선과 지반 고유진동수를 바탕으로 역해석을 실시하여 전단파 속도 주상도를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에 의하면 김해평야 퇴적층 지역은 1hz 이상의 진동수 대역에서 상당한 규모의 지반운동 증폭이 예상된다. 천부 퇴적층은 대체로 200m/s 내외의 전단파 속도를 보이고 60m~100m 사이의 깊이에서 기반암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며, 다수의 위치에서 천부 퇴적층과 기반암 사이에 Vs=400m/s 가량의 하성 퇴적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해석 결과를 바탕으로 김해평야 퇴적층의 전단파 속도-깊이 모델을 도출하였으며, 본 연구에 따르면 김해평야 퇴적층 지역에서 내진설계일반(KDS 17 10 00)의 S6지반에 해당하는 위치의 면적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공압밀공법 설계를 위한 Macro-element법 기반 유한요소해석 김하영 (정회원, 삼성물산㈜ 건설부문 ENG실 마스터, hy05.kim@samsung.com) 김규선 (정회원, 삼성물산㈜ 건설부문 ENG실 프로) 연직배수재로 개량된 지반의 배수거동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3차원 해석이 필요한데, Macro-element법을 이용하면 2차원 평면변형 조건으로 연직배수재의 3차원 배수효과를 고려한 효과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본 연구에서는 지반개량에서 적용되는 진공압밀공법에 Macro-element법을 적용하여 새로운 유한요소해석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기존의 Macro-element법은 배수재의 과잉간극수압을 0으로 하여 연직배수량을 산정하였으나, 본 연구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은 부(-)의 과잉간극수압을 실제 진공압밀 조건과 동일하게 고려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프로그램의 성능 검증을 위해 진공압밀공법 적용 현장의 계측치와 비교한 결과, 프로그램으로 예측한 결과와 현장 계측데이터는 동일한 침하거동을 나타내었다. 다층 퍼셉트론 신경망을 이용한 사면원호 파괴 예측 마지훈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 윤태섭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taesup@yonsei.ac.kr) 사면의 안전율과 임계활동면을 다층 퍼셉트론 신경망(multi-layer perceptron, MLP)을 이용하여 구할 수 있도록 훈련하였다. 사면의 형상은 한국의 설계기준을 참고한 단순 사면으로, 건조한 경우와 지하수위가 존재하는 경우를 모두 고려하였으며 사면을 구성하는 토질의 물성은 세립분을 포함한 사질토로 고려하였다.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를 만들 때 한계평형해석법을 이용하여 42,000가지 경우의 사면안정해석을 수행하였고, 지하수위가 고려된 도메인의 해석에서 불포화토의 모관흡수력으로 인한 유효응력 증가를 고려하였다. 지하수와 유효응력의 분포를 사면안정해석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정상상태 침투 해석을 수행하였다. 사면을 표현하는 물성을 입력하면 안전율과 원호 파괴면을 예측할 수 있는 MLP 모델과 모델의 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표준관입시험 및 시추공 정보를 이용한 국내 전단파속도 예측 허기석 (정회원, 한양대학교 건설환경시스템공학과 박사과정) 곽동엽 (정회원, 한양대학교 ERICA 건설환경공학과 조교수, dkwak@hanyang.ac.kr) 국토지반정보 통합DB센터(GeoInfo)는 전국 건설현장에서 생산되는 많은 수의 지반조사결과 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GeoInfo에는 많은 수의 표준관입시험(Standard Penetration Test, SPT) 자료가 존재하지만, 전단파속도(VS) 데이터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풍부한 SPT 데이터로부터 VS를 예측하기위해 본 연구에서는 GeoInfo에서 배포하는 자료를 이용하여 새로운 N-VS 모델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지층 또는 토층에 구분없이 하나의 모델을 제안한다. 단, 지층에 따라 VS의 최대값을 설정하여 N치의 과대 예측에 의한 VS의 과대 예측을 방지하였다. 모델 개발에 사용하지 않은 검증용 데이터를 활용하여 선행연구에서 제시한 N-VS모델과 본 연구에서 개발한 모델을 비교해 본 결과, 본 연구에서 제안한 모델이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제안한 N-VS 모델은 GeoInfo의 많은 데이터로부터 유추된 경험식이기에 GeoInfo의 SPT 데이터를 VS로 변환하는데 가장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도심지 대심도 터널 및 수직구 구간 지반안정성 평가를 위한 굴착영향범위 설정 사례 이서현 (정회원,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 seohyun-lee@poscoenc.com) 우상인 (정회원,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전공 조교수) 지반굴착시 지반안정성 검토를 위한 대상지역의 설정은 이론식 및 경험식 추정방법과 수치해석에 의한 방법으로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이론식 및 경험적 추정 방법은 Peck(1969)의 곡선방법, Caspe(1966)의 방법 및 Clough 등(1990)의 방법이 있다. 수치해석에 의한 방법은 과업구간의 현황(지반조건이 가장 취약한 구간, 최대 굴착심도 구간, 주요 인접 구조물 위치 구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취약한 단면에 대해 2차원 및 3차원 수치해석을 수행한 결과를 반영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위와 같은 이론식 및 경험식, 수치해석을 통해서 000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수직구 구간 및 터널 구간 굴착시 영향범위를 설정한 사례를 보여주고자 한다. 지반앵커에 대한 인장시험 성능평가 기준선의 적용성 고찰 김대근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박사과) 박태광 (비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석사과정) 박이근 (정회원, (주)지오알앤디 대표이사) 김태형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건설공학전공 교수, kth67399@kmou.ac.kr) 현재 인장형 지반앵커는 그 사용목적, 사용기간에 따라 가설과 영구로 구분하여 성능평가를 별도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의 성능평가 상한선과 하한선 기준을 실무에 적용하는 데 있어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압축형 지반앵커는 주로 영구로 사용되어 온 점으로 인해 가설과 영구의 구분 없이 영구에 해당하는 기준이 제시되어 있어 제거형과 같이 가설로 사용하는 지반앵커에 있어서는 엄격한 기준이 되고 있다. 기존 성능평가 기준선을 고찰해 본 결과, 하한 기준선은 가설과 영구 구분 없이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나 상한 기준선은 가설과 영구를 구분하여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압축형 지반앵커에서 상한선 기준의 적용에 있어서 앵커의 정착지반상태(암반 또는 토사), 사용기간, 특히 하중-변위 곡선의 탄성상태 유지 여부 등을 고려하여 상한선을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22년 9월 제 38권 9호 잔교식 말뚝 구조물의 응답스펙트럼해석 시 지진하중을 고려한 지반 스프링 모델 제안 윤정원 (정회원, 육군3사관학교 건설공학과 조교수) 김종관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이석형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 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jimmyhan@kict.re.kr) 최근, 잔교식 말뚝 구조물의 응답스펙트럼해석 시 지반-말뚝 상호작용을 모사하기 위해 가상고정점(virtual fixed point) 및 탄성지반스프링(elastic soil spring) 방법에 관한 몇몇 연구가 수행되어 왔다. 그러나, 가상고정점 방법 및 탄성지반스프링 방법의 경우 지진 가속도 크기에 따라 변하는 지반 스프링 강성을 적절히 고려할 수 없으며, 현재까지 이를 고려한 잔교식 말뚝 구조물의 응답스펙트럼해석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지진 가속도 크기에 따라 변하는 지반 스프링 강성을 고려하여 응답스펙트럼해석을 수행하였으며, 기존에 제시된 가상고정점 및 탄성지반스프링 방법과의 비교를 통해 잔교식 말뚝 구조물의 동적 거동을 평가하였다. 실험 및 해석을 비교한 결과, 가상고정점 모델의 경우 모멘트 차이가 최대 117% 발생하였고, Terzaghi(1955) 탄성지반스프링 모델의 경우 모멘트 차이가 최대 21% 발생하였다. 반면, API(2000) p-y 곡선을 바탕으로 지진 가속도 크기에 따라 변하는 지반 스프링 강성을 고려하여 응답스펙트럼해석을 수행하는 경우 실험 및 해석의 모멘트 차이가 최대 4% 미만으로 도출되어 실험모델의 응답을 가장 적절히 모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주 행성 광물 자원 탐사를 위한 지반 탐사 기술 류근우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후연구원) 유병현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전임연구원, tnt306@kict.re.kr) 우주 행성 지반 탐사 미션은 1970년대에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나 1990~2000년대에는 예산 문제로 쇠퇴기를 맞았다. 그러나 미래에 지구 자원 고갈에 대비하고 헬륨-3 및 희토류와 같이 우주에는 풍부하지만 지구에는 부족한 자원을 탐사하기 위해서는 우주 자원 탐사는 필수적이다. 또한, 우주 기술 발전은 미래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따라서 우주 자원 탐사 및 활용을 위해 최근 10년 동안 우주 행성 탐사를 위한 선진국 간의 기술 경쟁이 다시 가속화되고 있다. 이 우주 행성 자원 탐사/채굴 및 기지 건설 미션을 위해서는 지반 탐사가 필요하며 현재까지 달에 대한 탐사 미션으로는 Apollo 미션과 LUNA 미션, Chang’E 미션 등이 있고 해당 미션에서 유인 및 로버를 활용한 무인 시추 미션을 수행하였다. 화성 미션으로는 Viking, Spirit/Opportunity, Phoenix, Perseverance 미션, 소행성 탐사 미션은 하야부사(Hyabusa) 미션이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현재까지 수행된 우주 행성 광물 자원 탐사 기술에 대해 서술하고 향후 우리나라의 기술과제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반복삼축강도시험의 KS 표준 제정에 따른 액상화 저항강도 평가 비교 연구 이석형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후연구원) 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박가현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종관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jongkwan@kict.re.kr) 흙의 액상화 저항강도를 실내실험을 통해 산출할 때 일반적으로 반복삼축강도시험장비가 사용된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반복삼축강도시험 방법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 기관별로 상이한 실험방법으로 실험을 수행하고 있어 동일한 시료임에도 큰 편차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반복삼축강도시험 기준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실정을 고려한 반복삼축강도시험 방법의 표준화를 수행하였다. 액상화 실험방법의 표준화에 따른 효용성을 검토하기 위해 표준화되지 않았던 기존의 실험방법과 표준화된 실험방법 두 방식을 통해 동일 시료에 대한 액상화 저항강도 평가를 수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표준화에 따른 실험결과의 편차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표준화된 방법을 통해 실험을 수행한 경우 기관별 차이가 크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열-수리-역학 거동 해석을 위한 경계면 요소의 수식화 신호성 (정회원,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shingeo@ulsan.ac.kr) 윤   석 (정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저장처분기술관리부 책임연구원) 암반내 불연속면이나 지반-구조물의 접촉면은 열-수리-역학적으로 연계된 거동 특성을 보이므로, 온전한 지배방정식에 근거한 경계면 요소의 개발이 필요하다. 본 논문은 경계면 요소에 대한 힘평형 방정식, 유체의 연속방정식 그리고 에너지 평형 방정식을 유도하였다. 그리고 경계면 요소에 대한 탄소성 역학 모델의 강성행렬을 제시하였다. 개발된 유한요소는 2차원 조건에서 변위는 6절점, 수압과 온도는 4절점을 사용한다. 단층내 유체 주입에 대한 완전연계된 THM 해석은 단층내의 유효응력 감소와 주위 암반의 온도 수축에 의한 주입압의 복합적인 변화을 모델링 할수 있었다. 하지만, 열적 현상을 무시한 HM해석은 수리-역학적 변수를 과다하게 산정하였다. 선단 고정 지압구의 거동 메커니즘과 형상에 따른 지지력 증대효과 검증을 위한 3차원 수치해석 이석형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후연구원, seokhyung@kict.re.kr) 김석중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진현식 (정회원, ㈜에이치앤지컨설턴트 대표이사) 황규철 (정회원, 재성건설 대표이사) 이정섭 (비회원, ㈜세진이엔시 과장) 마이크로파일은 소구경 현장타설말뚝으로, 시공방법이 간단하고 공사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건축물을 비롯한 각종 구조물의 보수보강 및 증축 시 기초보강 등에 활용되고 있다. 시공이 용이하고 간단한 메커니즘의 구조체를 선단에 장착하여 지지력을 증대시키는 선단 확장형 마이크로파일이 개발되었으며, 이에 대한 수치해석, 내구성시험, 원심모형시험 등의 연구가 수행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수행된 수치모델링을 고도화하여 연직하중 재하에 의해 연결강봉 근입 시 고정 지압구가 활착되는 거동 메커니즘을 확인하고, 원심모형실험과 동일한 조건에서의 수치해석을 수행하여 그 결과를 비교하였다. 또한, Lab-scale 수치해석 결과를 바탕으로 고정 지압구의 형상 개선안을 도출하고, Field-scale 수치해석을 통해 일반 마이크로파일 대비 지지력 증대효과를 비교·검증하였다. 지중매설물 밀집도와 이력지반함몰의 상관성 분석을 통한 위험도 등급 분석 기법에 관한 연구 최창호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chchoi@kict.re.kr) 김진영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강재모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도심지에서 발생하는 지반함몰의 위험도를 분석하기 위한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최근에는 지하매설물의 밀도(즉, 해석공간의 지중에 설치되어있는 시설물의 물량)와 지반함몰 발생의 상관성을 통해 해당 지역의 위험도 등급을 분석하는 연구가 다수 진행되었다. Choi et al.(2021)은 지하매설물의 정규선형밀도 개념을 바탕으로 지반함몰과 정규선형밀도의 상관성을 최적화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위험도 등급을 기준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최적화 알고리즘을 보완하였다. 보완된 알고리즘을 활용한 해석결과를 Choi et al.(2021)에서 제시한 지하매설물 설치 밀도와 이력지반함몰의 상관성 해석결과와 비교하였다. 3개의 해석결과는 Choi et al.(2021)과 비교하여 위험도 등급에 따른 이력지반함몰과의 상관성 분석에서 동등 이상의 정확도를 나타냈다. 특히, R100의 경우 5개 등급으로 구분하여 4등급 이상에서 발생한 이력지반함몰의 비율을 비교한 결과 Choi et al.(2021)는 86%, 본 연구는 93%의 이력지반함몰이 정규선형밀도 4등급 이상의 지역에서 발생하여 제안된 최적화 알고리즘의 정확도가 향상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제안된 등급 기준 최적화 알고리즘은 도심지에서 지반함몰 위험도 지도를 제시된 등급별로 분석하고, 지하매설물 유지보수 투자를 위한 의사결정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회원동정 2022년 10월 신규가입자 12512, 곽준호,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터널지반시스템연구실 석사과정 12513, 권기범,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과 박사과정 12514, 김동구,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연구교수 12515, 박상영,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과 박사과정 12516, 유영규, 종신회원, 금호건설 토목사업팀 수석매니저 12517, 이동준,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터널지반시스템연구실 석사과정 12518, 이민형, 종신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처분성능실증연구부 박사후연수생 12519, 이종휴, 정회원, GS건설 토목설계팀 책임 12520, 이준호,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지오시스템연구실 석사과정 12521, 전민경, 종신회원, 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후연구원 12522, 정경훈, 정회원, ㈜인앤아웃 토목 대표 12523, 최용준,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과 석사과정 12524, 최준혁,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터널지반시스템연구실 연구원 12525, 황병현,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터널지반시스템연구실 박사과정 12526, 황채민,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터널지반시스템연구실 석사과정 12527, 박준영, 정회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환경연구본부 선임연구원 12528, 오진석, 정회원, 피아이컴퍼니 지반팀 과장 12529, 윤여명,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터널지반시스템연구실 박사과정 12530, 이상곤, 정회원, 주식회사 헬티 기술부 이사 12531, 이영석, 종신회원, 서울기술연구원 도시인프라연구실 연구원 총 20명(정회원 5명/종신회원 15명) alt alt 2022년 한 해가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2년 임인년 마지막호 학회지가 발행되었습니다. 편집위원회를 대신하여 지반공학회 회원님들의 행복한 2022년 마무리와 건강한 2023년 맞이를 기원드립니다.  2022년 마지막호에는 ICPMG 2022와 저희 학회 가을학술발표회 후기부터, 터널 붕괴 사고와 교훈에 관한 특별테마 기사, 재해대책기술위원회 소식, 최용규 교수님의 시니어칼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을 준비하였습니다. 학회지 편집위원으로 4년째 제가 정리 중인 해외매거진 및 국제학술대회 소식도 업데이트되었으니 회원님들의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호를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위원장님과 편집위원님들, 그리고 원고를 작성해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추현욱 편집위원회 간사 한양대학교 교수 alt ]]> Wed, 09 Nov 2022 09:54:56 +0000 29 <![CDATA[ 나는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해!]]> alt 결혼식을 막 끝내고 신혼여행으로 떠난 세계여행 때의 일이다. 뉴욕에 도착한 지 열흘이 지난 즈음, 원래는 캐나다로 단풍 여행을 떠날 계획이었는데,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들과 매일같이 회포를 푸느라 바쁜 남편은 뉴욕을 떠날 생각이 없어 보였다. 결단을 내려야 했다. 어느 날 아침 내가 말했다.“헤어져! 찢어지자고!” ‘일심동체, 영원한 한 몸’을 약속한 부부지만 그런 우리도 보고 싶은 게 다른 날엔 한 명은 미술관으로 한 명은 공원을 향해 등을 맞대고 ‘찌이익’ 분리가 되기도 했다. 아픈 남편을 호스텔에 혼자 두고 당일치기 섬 여행을 다녀온 적도 있고…. 하지만 이번엔 일주일 이상의 긴 여정이 될 예정이므로 남편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정말 혼자 다녀올 수 있겠어?”(함께 가겠다는 얘기는 안 하는군.)걱정스레 묻는 남편에게 자신감 넘치는 미소로 답을 했다. 다음 날 새벽,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남편과 함께 뉴욕의 펜 스테이션으로 향했다. 연신 혼자 잘 갈 수 있겠냐 물으며 울상인 남편과는 달리 난 드디어 캐나다의 단풍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히죽히죽 웃음이 났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나는 기차에서, 남편은 플랫폼에서 애틋한 눈빛을 주고 받으며 그렇게 우리는 멀어져 갔다. 하지만 막상 바퀴가 구르고, ‘삐익’ 경적이 울리자 커다란 파도와도 같은 긴장이 몰려들었다.   alt 비어 있는 옆자리가 유난히도 크게 눈에 들어왔다. 여행 중에도 일상에서도 무언가 새로운 걸 시작할 때면 설렘과 두려움, 이 두 가지 감정이 늘 공존한다. 49퍼센트의 설렘과 49퍼센트의 두려움 사이에서 파도 같은 마음이 이리저리 일렁인다. 용기, 그런 마음속 두려움을 이겨내는 건 딱 2퍼센트의 용기다. 설렘이 두려움을 근소한 차이로 이겨낸다. 심호흡을 크게 한 후 약간의 용기를 내자 입 안에서 짧은 감탄사가 흘러 나왔다. “아싸, 자유다!” 남편이 평소 눈치를 주는 것도, 잔소리를 하는 것도, 사생활에 간섭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왠지 모를 해방감이 느껴졌다.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단풍 열차Maple Leaf Train’는 첫 목적지인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해 쉼 없이 달렸다. 9시간이 넘게 걸리는 여정이지만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창밖의 풍경에 지루할 새가 없었다. 단풍 열차라는 이름답게, 그 명성답게 허드슨 강 양 옆으로 노랗고 붉게 물든 단풍이 끝도 없이 펼쳐졌다. 그리고, 마침내 기차는 경적을 울리며 나이아가라 폭포 역에 도착했다. 거대한 나이아가라 폭포 앞에 가만히 홀로 서 있으니 부서지는 물보라 사이로 재잘대는 새들의 대화까지도 오롯이 다 내 것인 듯했다. 혼자만의 여행은 함께일 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아니 알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이 넘쳐났다. 거리의 잘생긴 청년을 당당하게(?) 쳐다보며 흐뭇한 미소도 지을 수 있었고, 추근대는 외국인의 추파도 은근히 즐길 줄 알게 됐다. 이후로도 혼자 버스에 앉아 창밖을 구경하고, 혼자 공원을 산책하며 잔디밭을 뒹굴었다. 오른쪽으로 갈지, 왼쪽으로 갈지, 난전 머리핀을 살지 말지,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독립의 길 위에서는 혼자 먹는 밥조차도 자유의 상징처럼 느껴졌다. 화장실 갈 때 짐 지켜줄 사람이 없다는 점만 빼면, 모든 게 완벽했다. alt 문제는 퀘백Quebec에서 터졌다. 캐나다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과 겹친 주말이었던 탓에 내 몸 하나 누울 침대가 단 한 군데도 남아 있지 않았다. 남편과 함께였다면 한 명은 카페에 앉아 짐을 지키고, 다른 한 명이 맨몸으로 숙소를 알아보면 됐겠지만 모든 짐을 그대로 둘러메고 경사가 심한 퀘백시티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려니 여간 힘이 드는 게 아니었다. 여행 중 처음으로 남편이 보고 싶었던 날… 점심 시간 경 도착한 퀘백시티에서 해가 질 무렵까지 숙소를 찾느라 헤맸던 기억….  다행히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어느 유스호스텔에서 딱 한 자리 남은 구석자리 침대를 찾을 수 있었고, 그리운 남편의 얼굴은 다시금 마음 깊숙이 묻히고 만다. 지금은 혼자, 혼자만의 자유를 즐길 시간이니까! 하지만, 혼자 떠난 여행, 열흘 간의 분리, 이 자유로운 혼자의 감정이 전혀 외롭지 않은 이유는 언제든 다시 합체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는 걸 나는 알고 있다. alt    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 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 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6살 딸과 함께 두 번째 세계 여행을 준비하던 중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 현재 캠핑카로 전국을 돌고 있다.  ]]> Wed, 09 Nov 2022 10:00:09 +0000 29 <![CDATA[ 도쿄 도심지 대심도 대단면 TBM ...]]>     alt 김 영 근(주)건화 지반터널부 부사장/ 한국지반공학회 부회장 공학박사/기술사 (babokyg@hanmail.net)                        ■ 제5강을 시작하며  2020년 10월 18일 오전 9시 30분경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도쿄 외곽순환도로 TBM 터널공사중 지반함몰(Sinkhole) 사고가 발생하였고, 각종 매스컴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어 일본에서 굉장한 이슈가 되었다. 본 사고는 일본 도심지역에 적용되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믿어왔던 대심도 터널공사(Deep Tunnelling)에 대한 안전성뿐만 아니라 도심지 지하터널건설공사에 대한 신뢰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도심지 대심도 터널공사에서의 지반함몰사고는 TBM 시공관리기술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반보강공사와 주변주택에 대한 보상 등으로 인한 민원으로 터널공사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도심지에서 대심도 지하터널은 안전한 공사시스템으로 생각되었지만, 어떻게 이와 같은 터널상부 도로구간에서 지반함몰과 공동이 발생할 수 있을까?  본 고에서는 도쿄 외곽순환도로공사의 TBM터널 공사중 발생한 지반함몰 사례로부터, TBM 터널공사중의 TBM 시공데이터 분석, 굴착토 처리 그리고 시공관리시스템 상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하였다. 이를 통하여 본 사고로부터 얻은 교훈을 검토하고 공유함으로서 지반 및 터널기술자들에게 기술적으로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alt           1. 도쿄 외환순환고속도로 및 현장 개요   1.1 도교 외곽순환도로 프로젝트 개요 도쿄외곽순환도로는 도심에서 약 16km를 환상으로 연락하는 전체 길이 약 85km의 고규격 간선도로이다. [그림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도쿄외곽순환도로는 수도권에서의 고속도로 계획 3순환 9방사 중 하나이며, 수도고속중앙순환선, 수도권중앙연락자동차도와 합쳐 수도권 3순환도로로 총칭되는 도교 도심외곽의 환상도로(Tokyo Ring Road)이다. 지반 함몰 및 공동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도쿄외곽도로중 본선터널(남행)공사중 도메이 수직구에서 발진해 이노카시라 거리까지 남행터널을 구축하는 공사구간으로 [그림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3개의 JCT와 3개의 출입구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지하도로구간은 [그림 4]에서 보는 지하 40m 이하의 대심도 터널로 계획하였으며, 일본 최대 직경 16.1m의 대단면 쉴드 TBM이 적용되었다.  alt           alt           alt           1.2 지반 함몰 및 공동발생 사고 개요  2020년 10월 18일에 본선 쉴드(남행) 공사장인 쉴드 터널 직상 지표부에서 5m×3m 정도, 지중부에서 6m×5m 정도, 깊이는 약 5m 정도로 추정되는 지표면 함몰이 발생했다. 또, 그 후의 함몰 장소 주변의 조사에서  11월 3일에 공동①(지표면으로부터 공동깊이 약 5m, 폭 약4m×길이 약 30m, 두께 약 3m), 11월 21일에 공동②(지표면으로부터 깊이 약 4m, 폭 약 3m×길이 약 27m, 두께 약 4m 정도), 2021년 1월 14일에 공동③(지표면으로부터 깊이 약 16m, 폭 약 4m×길이 약 10m, 두께 약 4m 정도)이 확인되었다. 이들 함몰 발생이나 공동 발견에 대한 상세한 상황이 [그림 5]에 나타나 있다. 함몰 부위는 발생한 10월 18일 당일 모래 140m3로 되매움이 진행되었으며 다음날 10월 19일 완료되었다. 또한 공동①에 대해서는 11월 7일부터 유동화 처리토 및 고유동재료(600m3)로 충진이 진행되어 11월 24일에 완료되었으며, 공동②에 대해서는 11월 23일부터 유동화 처리토 및 고유동 재료로 충진(200m3)이 이루어져 12월 3일에 완료되었고, 공동③에 대해서는 1월 18일부터 고유동 재료로 충진(90m3)이 이루어져 1월 22일에 완료되었다. [그림 6]은 지반함몰구간에 시행된 응급복구 장면이다. alt           alt           2. 지반함몰 및 공동 발생 상황과 지반조사   2.1 지반함몰 및 공동 발생 현황  [그림 7]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택지를 통과하는 도로가 폭3m, 길이1.5m, 깊이5m에 걸쳐서 함몰된 것은 2020년 10월 18일이다. 함몰크기는 폭6m, 길이 5m로 확대돼 일부는 주택지아래까지 달했다. 함몰지점 47m아래에 있는 대심도 지하에서는 도쿄외곽순환도로의 남행 본선터널공사가 진행돼 있었다. 동일본고속도로회사가 발주하고 가지마·마에다건설공업·미쯔이스미토모건설·텟겐건설·세이부건설JV가 시공을 맡고 있다. 함몰의 약 1개월전 국내최대인 외경 16.1m인 슬러리 쉴드TBM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통과한 직후였다. 함몰이 생긴 시점에서 쉴드 TBM은 현장에서 북쪽으로 132m정도 전진하고 있었다. 도로에 발생한 함몰규모는 140m3정도로, 다음날 새벽까지 모래로 되메우기 하여 응급복구했다. 사고 후 주변지역에서 시추조사 등을 실시하여 함몰지점의 남복 2개소에서 토피 5m정도의 깊이에서 길이 27~30m, 폭3~4m, 높이3~4m정도의 길쭉한 공동이 있는 것을 2020년 11월에 발견했다. 북쪽에서 발견된 공동의 규모는 약600m3, 남쪽의 공동은 약200m3로 모두 쉴드 TBM이 굴진한 거의 직상에 위치하고 있다. 공동은 유동화처리토 등으로 되메우기 했으며, 함몰사고 후에 정지하고 있던 쉴드머신 근처에서 2021년 1월 14일 3번째 새로운 공동도 발견되었다. alt           2.2 지반함몰 및 공동 특성 조사   함몰이나 공동이 발견된 지점은 주택지 근처로 1개월 전에 남행 본선터널의 쉴드 TBM이 통과한 데의 거의 직상에 위치한다. 북행 본선터널의 쉴드 TBM은 아직 통과하지 않았다.  주변 지반은 지표면에서 깊이 5m정도까지 롬층이 주체가 된 성토로 되어 있다. 함몰지점의 바로 동쪽에는 하천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고 있다. [그림 8]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47년의 항공사진에 이번 함몰이나 공동이 발견된 지점을 겹쳐 보면, 하천주변에는 논이 펼쳐져 있었다. 국토지리원의 색별표고도에 이번 함몰이나 공동이 발견된 지점을 겹쳐 보면 함몰지점은 단구면 주변의 완사면에서의 소규모 집수역의 최하류부에 해당한다.  alt           함몰사고 후 주변에서는 [그림 9]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반함몰의 크기 및 지반분표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시추조사가 수행되었다. 롬층 아래에는 두께 5m정도의 사력층이 분포하고, 사력층 아래에는 N치가 50이상인 견고하게 굳혀진 모래층이나 사력층이 분포한다. 함몰이나 공동은 지표면에 가까운 롬층에서 사력층에 걸쳐서 생겼다. 지하수위는 사력층 상부면 부근에 있었다.  사고이후 조사로 2개의 변상이 밝혀졌다. 하나는 터널 최상부에서 함몰장소나 공동장소까지 종방향으로 굴뚝모양의 길쭉한 이완영역이 발견된 것이다. 함몰지점에서 깊이 46m를 초과하는 시추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반의 N치는 3~22에 그쳤다. 공동이 발견된 2개 지점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보였다. 또한 이러한 이완영역은 터널의 최상부에서 위쪽으로 향해 발생한 것도 밝혀졌다. 공동이 생기지 않은 지점에서 실시한 시추조사의 결과는 터널 상부에서 상방향 약22m의 범위에만 이완영역이 발견되었다.  alt           [그림 10]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함몰지점과 시추조사위치가 나타나 있다. 오른쪽의 공동①은 2020년 11월 3일, 왼쪽의 공동②는 11월 21일에 각각 발견된 공동이다. 그림에서「Bor」는 시추조사의 천공범위를 나타낸다. 지점「Bor 1」이나 공동이 생긴 지점「Bor 5」「Bor 8-A」에서 N치 저하가 보인다. 공동 등이 발견되지 않았던 남쪽「Bor 4」에서도 터널상부에서 위쪽 방향 약 22m의 범위에 이완영역이 확인되었다.  한편 터널 직상부 이외의 지반에는 이완영역은 보이지 않았다. [그림 11]에 나타난 함몰지점의 터널 횡단면도를 보면 터널에서 동쪽이나 서쪽으로 10m~20m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실시한 시추조사에서는 사력층의 N치는 대체로 50이상 이였다. 터널에서 동쪽으로 떨어진「Bor 6」이나 서쪽으로 떨어진「Bor 7」의 N치는 대체로 50이상 이였다.  사고후 조사에서 발견된 또 하나의 변상은 함몰이나 공동이 생긴 지점에서 단단한 사력층의 상부면이 국소적으로 함락하고 있던 것이다. 함몰지점에서 실시한 시추조사 등으로 사력층의 상부면이 최대 6.2m함락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alt           alt           한편 이 시추지점에서 횡단방향으로 5~6m정도 떨어진 2지점에서 실시한 다른 시추조사에서는 사력층의 상부면에는 함락은 보이지 않았다. 일련의 지반조사결과 함몰지점에서 사력층 상부면의 함락범위는 터널횡단방향 폭 2~4m정도로 한정되어 있었다. 함몰지점에서 실시한「Bor 1」에서 동쪽으로 6.4m떨어진「Bor 2」나 서쪽으로 5.1m떨어진「Bor 3」에서는 사력층 상부면에는 함락한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지반조사 결과 등으로부터 지하공동이 세월을 거쳐 형성되어 종전부터 있었던 가능성은 매우적고,  지반함몰이나 공동이 생긴 지점의 하부가 터널방향으로 국소적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쉴드 TBM 터널시공이 함몰장소를 포함한 공동발생 요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함몰지점 부근의 지표면 경사각은 쉴드 TBM이 통과한 것을 경계로 증가하고 있었다. [그림 1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쉴드 TBM 통과 전에서 0.0001라디안 정도였던 반면에 쉴드 TBM이 직하를 통과한 이후에 증가하여 0.0006라디안 정도로 되어 있었다. 함몰지점 부근의 지표면 침하량은 쉴드 TBM 통과전과 통과후의 비교로 최대 19mm가 발생하였다.  alt alt 3. 쉴드 TBM 터널공사 자료 분석 지반함몰이나 공동이 발생한 지점 바로 직하에 있던 지반은 어떤 메커니즘으로 터널방향으로 빨려 들어간 것일까? 사고조사위원회는 TBM 시공데이터 분석을 수행하였다.  본 터널공사의 이토압식 쉴드머신은 발진용 수직갱에서 북쪽으로 굴착해 중앙자동차도를 지나 약 9.2km를 굴진한다. 쉴드머신이 사력층 굴진을 시작한 것은 2020년 3월로 발진용 수직갱부터 폭 1.6m의 세그먼트 1870번 링을 조립한 지점이다. 월 200m정도의 굴진속도로 굴진해 함몰지점 직하인 2766번 링은 2020년 9월14에 시공했다. [그림 13]에는 쉴드머신의 굴진데이터를 나타낸 것이다. 그림에 나타난 바와 같이 2587번 링 이후 커터토크의 변동폭이 심해짐을 볼 수 있다. 배토량은 폭1.6m의 1링마다 환산했다. alt           [그림 14]에는 실제 사용된 쉴드 TBM과 구조이다. 굴진은 먼저 쉴드 TBM 전면에서 회전하는 커터로 지반을 깎아내어 커터 배면에 설치된 챔버에 굴착토를 충만시킨다. 그 다음에 챔버내의 토사를 스크류컨베이어로 배출한다. 챔버내에 채워진 굴착토의 압력으로 막장면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지해 굴진하는 구조이다.  굴착토의 소성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포제와 물, 공기를 혼합해서 만든 셰이빙크림 상태인 미세한 기포를 쉴드 TBM내에서 막장전면 지반에 주입하면서 시공한다. 챔버내에는 공기를 혼합하지 않는 기포용액을 주입했다. 소성유동성은 가압한 굴착토가 자유롭게 변형, 이동할 수 있는 성질이다. 기포의 채택은 사력층의 토질특성 등에 의해 결정했다.  2587번 링은 시공사가 기포용액에 점성이 있는 고분자재를 첨가하기 시작한 타이밍과 겹친다. 이토화하기 어려워진 챔버내의 토사의 소성유동성을 높일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alt           [그림 15]는 지반의 입도분포를 나타낸 것이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력층 굴진을 시작한 1870번 링 부근에서는 24%이던 원지반에 세립분 함유율이 2587번 링 부근에서는 9%정도로 저하하고 지반함몰지점 직하인 2766번 링 부근에서는 더 적은 4.9%밖에 없었다. 함몰지점 부근은 자갈분이 늘어나는 한편 점토나 실트의 세립분이 극단적으로 감소하고 있었다.  세립분이 적으면 굴착토의 소성유동성은 저하한다. 자갈 등 입경이 큰 흙입자끼리 맞물려서 굴진추력이나 커터 토크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607번 링 굴진 중에는 쉴드머신의 커터가 고부하로 인해 정지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또한 고분자재 첨가와 함께 기포를 순차적으로 증량했다. 사력층을 굴진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굴착토의 체적 대비 주입하는 기포체적의 비율을 나타내는 기포주입율은 25%였다. 그 후 지반 세립분 함유율 저하에 따라 함몰지점 부근에서는 50%로 대폭 증가하고 있었다. alt           지반함몰 발생은 점토나 실트 같은 세립분이 적은 지반을 쉴드 TBM이 굴진한 것과 함께 다른 요인도 중층적으로 더해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667번 링을 시공한 2020년 8월 26일 이후 쉴드 TBM의 굴진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한정한 것과 함께 굴진속도를 억제했다. 주민으로부터 공사로 인한 진동에 대한 민원이 잇따랐기 때문이었다. 굴진중 지반함몰지점 부근 터널내에서 계측한 진동은 최대 55db이다. 같은 시각 터널에서 47m 위인 지표면에서 계측한 진동은 최대 52db으로 불과 3db밖에 감쇠하지 않았다. 세립분이 적은 데다 점토층 등이 포함되지 않는 단일 모래층이 지표층 근처까지 이어져 있기 때문에 진동이 전파하기 쉬웠던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요인은 굴진시간 제한에 인한 쉴드 TBM의 야간정지이다. 사고후 지반함몰지점 부근과 같은 세립분 함유율 4.9%에 조정한 시료토에 기포를 섞어 쉴드머신 챔버내에 쌓인 굴착토를 재현하는 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기포를 섞은 직후의 토사는 소성유동성이 있었지만 시간 경과에 따라 기포가 상승하고 흙입자가 침강하여 분리되었다. 정지 후에 챔버내의 토사는 소성유동성이나 지수성이 함께 악화되었을 것이다. [그림 16]은 기포를 섞은 챔버내의 토사를 재현한 시험으로 왼쪽은 히가시쿠루메층에서 굴진을 시작한 1870번 링 부근과 같은 세립분 함유율23.6%, 자갈 함유율 0.2%인 시료토이며, 오른쪽은 함물지점 부근과 같은 세립분 함유율 4.9%, 자갈 함유율 21.9%인 시료토이다. 함몰지점 직하 2766번 링을 시공할 당시 바로 이 상태가 현장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alt           2020년 9월 14일 오전 8시 야간정지 후 2766번 링의 굴진을 시작하려고 했을 때, 커터가 회전하지 않아 기동할 수 없었다. 야간정지 중 챔버내에서 흙입자와 기포가 분리하여 침강한 토사가 챔버 바닥에서 굳어졌다. 토사의 일부를 배토하면서 커터를 조금씩 회전시키는 소폭운전을 반복하는 복구작업을 시도한 것이다. 그 결과 커터는 오전 10시에 정상적인 회전이 가능하게 되고 굴진을 재개했다. 복구작업의 과정에서 챔버내의 토압과 원지반으로 부터의 압력의 균형이 깨져서 원지반의 토사를 쉴드머신내에 과도하게 걷어 들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토사를 과도하게 걷어 들임으로 지반에 이완영역이 발생하고 이완영역은 그 후 포화한 단일 모래층인 사력층 위 방향으로 진전해 갔다는 추측이다. [그림 17]은 쉴드 TBM 주변 과잉굴착 발생 메커니즘이 나타나 있다. alt           쉴드 TBM의 굴진데이터도 이러한 추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림 18]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복구작업으로 챔버내의 토사를 배토한 오전 9시를 넘어 챔버 아래쪽의 압력이 저하했다. 오전 9시 30분경에는 챔버내 압력이나 커터토크가 심하게 상하동하고 있었다. 커터의 소폭운전을 반복했으므로 챔버 바닥에서 굳어진 토사를 휘저었기 때문에다. 챔버내의 압력균형이 깨졌다고 생각된다. 또한 [그림 19]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오전 10시에 정상적인 굴진이 시작한 직후부터 몇 분 동안 커터 등에 부착한 변형계의 값은 그다지 변화하지 않고 있었다. 커터 전면 지반에 이완이 발생하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림 20]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상단 그래프는 커터 중「K프레임」3개소에 부착한 커터비트의 변형계의 값이고, 중단과 하단은「G프레임」과「A프레임」의 교반날개에 각각 부착한 변형계의 값이다. 복구작업이 끝나고 정상적인 굴진을 시작한 직후(그림 왼쪽 빨강색 부분) 변형계 계측값의 변화가 작다. 하단 그래프에 있는「A외주교반날개」의 계측값이 다른 교반날개의 값에 비해 심하게 변동하고 있지만, 원인은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alt           alt           alt           4. 지반함몰과 공동 발생에 대한 원인 분석과 문제점   4.1지반함몰 및 공동 발생 요인과 메커니즘 상세 지질조사조사를 통해 함몰·공동개소 주변지반은 굴착단면 상부의 단일 모래층은 굴뚝 모양으로 변상이 전달되기 쉽고 진동이 전달되기 쉬운 층임을 확인했다. [그림 21]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굴착단면은 세립분이 적고 균등계수가 작기 때문에 자립성이 부족하며 자갈층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쉴드 TBM터널 시공에 있어서 굴착토의 소성유동성 확보에 유의해야 하는 지반이며, 굴착단면 상부는 단일 모래층인 유동화가 쉬운 층이 지표면 근처까지 연속되어 있으며, 표층부는 다른 구간과 비교하여 얇은 지반으로 평가되었다.  함몰·공동 발생 요인과 메커니즘을 검토하였다. 이를 정리하여 [표 1]에 나타내었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굴착전 표층지반의 상황과 쉴드 TBM 시공의 영향으로 구분하였다. 지하 매설물이나 지하수에 의한 영향으로 공동이 미리 있었을 가능성은 낮다. 또한 함몰·공동개소의 하부가 터널 방향으로 국소적으로 인입되어 있는 현상이 조사에 의해 확인되었으며, 특수한 지반 조건하에서 커터가 회전 불능이 되는 폐색을 해제하기 위해 실시한 특별한 작업에 기인하는 쉴드 터널 시공이 함몰·공동사고의 요인으로 추정된다. 또한 함몰·공동 형성의 요인이 된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표 2]와 같이 추정된다. alt           alt           alt           4.2 대단면 TBM 터널에서의 스케일 디메리트와 배토관리  본 현장의 이토압식 쉴드는 야간정지 중에 커터를 회전 못해 복구작업이 필요하게 되었다. 복구작업의 과정에서 원지반의 토사를 과잉하게 걷어들이고 있었다. 시공사는 그 이상상황을 찾을 수 없었던 것일까. 만일 과잉하게 걷어 들이고 있던 것이 분명했더라면 어떻게 든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었을 것이다. 사공상 어려운 조건이 겹쳤던 것은 사실이다.  쉴드터널 시공에 있어서 쉴드머신이 걷어 들인 토사의 체적인 배토량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터널 굴착단면체적보다 배토량이 많으면 쉴드머신이 토사를 과잉하게 굴착한 가능성이 높아 원지반의 이완이나 지표의 함몰 등에 직결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토량 산정은 쉽지 않다. 쉴드머신으로 굴착하기 전의 원지반과 커터로 굴착한 토사는 상태가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무엇을 계측하여 어떻게 보정하는가? 정확한 배토량을 추정하기 위한 기법은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한 과정이다.   시공사는 배토량을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계산했다. 우선 사전에 실시한 시추조사 결과를 토대로 원지반에 단위체적중량을 정한다. 쉴드머신이 사력층의 굴착을 시작한 직후의 1870번 링부터 2400번 링까지는 1m3당 2t으로 설정. 2401번 링에서 2620번 링까지는 2t에서 2.22t으로 서서히 늘려 2621번 링 이후는 함몰지점 직하2766번 링을 포함해 2.22t으로 정했다. 그 다음에 실제 굴착토의 중량을 계측한다. 계측에는 쉴드머신에서 발진 수직갱까지 굴착토를 반출하는 벨트컨베이어에 설치한「Belt Scale」을 사용했다. 질량을 단위체적중량으로 나누면 배토량의 체적을 알 수 있는 장치이다.  시공사는 이렇게 계산한 배토량의 체적을 폭1.6m인 링 1개마다 관리하고 있었다. 직전의 20링분 굴진실적의 평균치를 바탕으로 터널 굴착단면체적의 ±10%을 1차 관리치, ±20%을 2차 관리치로 규정하고, 계산한 배토량이 관리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확인하면서 굴진했다. 하지만 그 배토량 관리에는 3개의 문제점이 있었다.  첫 번째 문제점은 사전 시추조사에 의거한 원지반의 단위체적중량과 실제로 굴착한 지반의 단위체적중량이 상이한 경우이다. 사고 후 조사결과나 분석내용을 정리해보면 단위체적중량을 1m3당 2.22t으로 설정한 구간에 있어서 실제 배토를 다져서 계측한 단위체적중량은 2.06t였다. 실제 지반의 단위체적중량이 2.22t보다 작으면 배토량의 정확한 체적은 계산치보다 컸을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 문제점은 쉴드머신의 커터 배면에 있는 챔버내에 주입한 기포용액의 행방이다. 시공사는 기포용액 전량이 굴착토와 함께 챔버내에서 회수된다고 상정해서 Belt Scale로 계측한 중량에서 기포용액 전량을 제해서 굴착토의 중량으로 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포용액의 일부는 원지반에 유실하고 있었던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정확한 굴착토의 중량이나 배토량의 체적은 계산치 보다 커진다. 세 번째 문제점은 굴진을 계속할 것인가 여부를 판단하는 배토량의 관리치를 터널 굴착단면체적의 ±10%으로 설정한 것이다. 본 터널공사에서는 일본 최대인 외경 16.1m의 쉴드머신을 채택했다. 1링당 터널 굴착단면체적은 약 320m3 으로 10%라도 32m3에 달한다. 2020년 11월 3일에 발견된 공동의 길이는 터널의 약 20링분에 상당한다. 20링간을 굴진하는 터널굴착단면체적의 10%는 640m3임으로 공동의 용적인 약 600m3를 상회한다. 만약에 쉴드머신이 20링에 걸쳐서 공동의 용적에 해당하는 토사를 과잉하게 걷어 들이고 있었다고 해도 배토량은 관리치내에 들어간다.  이번 공사에서는 스케일 디메리트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쉴드머신의 외경이 큰 만큼 관리치의 폭을 좁혀 놓았으면 이상을 눈치 챌 가능성이 있었다. 향후 배토량의 추정방법과 관리치의 폭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터널공사에서는 종래 배토량을 ±10%의 범위로 관리하고 있으면 문제가 없어 경험칙으로 해왔지만, 앞으로는 굴진데이터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배토량을 정밀도를 높여서 추정하거나 쉴드머신의 외경에 따라 관리치의 폭을 좁히는 등 대책을 검토하여야만 한다.  사전 시추조사에도 과제가 떠올랐다. 주변은 주택지이므로 터널 통과지점을 저스트 포인트로 조사하지 못했다. 도시지역의 일반적인 터널은 도로 등 공공용지 아래를 통과하기 때문에 시추조사를 실시하는 지점을 비교적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한편 깊이 40m 이하의 대심도 지하를 굴진하는 터널은 지상의 소유권자에 대한 용지협상이나 보상이 불필요하다. 주택지 등의 아래에 터널을 통과시키기 쉬운 반면, 사전 시추조사를 할 수 있는 지점은 한정된다. 4.3 추가적인 원인 가능성과 문제점  쉴드머신이 토피 47m인 대심도 지하에서 토사를 과잉하게 걷어들인 메커니즘이 밝혀졌지만, 반면에 해명되지 않는 현상이 있다. 쉴드머신이 토사를 과잉하게 걷어 들임으로 포화된 단일모래층인 사력층의 원지반에 이완영역이 발생하고 이완영역은 그 후 사력층 위쪽으로 굴뚝형태로 확대해 갔다고 보인다. 원지반은 모래층이기 때문에 이완영역은 단시간내에 진전될 가능성이 높다. 함몰이 생긴 지점이나 공동이 생긴 지점에서 N치의 저하가 보인다. 공동 등이 발견되지 않았던 남쪽에서도 터널상부에서 위쪽 방향 약 22m의 범위에 이완영역이 퍼지고 있었다.  쉴드머신이 함몰지점 직하를 굴진한 것은 2020년 9월 14일이다. 함몰은 약1달 후인 10월 18일에 일어났다. 사고 후 조사로 잇따라 발견된 공동을 포함해 함몰이나 공동은 지표에 가까운 롬층에서 사력층에 걸쳐 생겼다. 지하수위는 사력층 상면 부근에 있었다. 쉴드머신이 통과하는 약 2개월 전에 촬영한 함몰지점의 사진을 검증했다. [그림 22]에 나타난 바와 같이 함몰하기 직전에 촬영한 사진과 비교한 결과, 약2개월 전 시점에서 이미 지표침하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함몰지점은 1981년에 부설한 직경 25cm의 하수도관이 통과하고 있었으며, 직경 10 cm의 파손된 하수배관도 있었다. 도심지에서 도로가 함몰하고나 공동이 발견되는 경우, 지중에 매설한 하수도관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관에 생긴 균열이나 접속부의 틈으로 토사가 빨려나거나 관에서 하수가 누출해 토사가 유출하거나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 사고는 하수도관이 함몰이나 공동의 원인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함몰된 구멍이나 사고 후 조사로 발견된 공동내의 지하수를 조사한 결과, 하수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음은 지하수에 의한 침식이다. 함몰한 구멍의 내벽을 보면 위 반절은 거친 반면에 아래 반절은 결이 미세하고 매끄럽게 되어 있었다. 물로 씻겨나간 결과로 단면이 매끄럽게 된 가능성이 높다. 함몰지점의 남복에서 각각 발견된 공동 내부에도 세립분이 부착하지 않고 물로 씻겨나간 면이 있었다. 함몰지점의 주변은 완만한 집수지형으로 되어 있다. 강우시에는 지하수의 유속이 민감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강우시는 청천시보다 유속이 증가하고 있었다. 지하수 흐름에 의해 이미 공동이 생겨나 있던 가능성은 있으며 반대로 공동이 생겼기 때문에 지하수가 흘렸을 수도 있다. alt           5. 지반함몰 및 공동 구간 보강대책   5.1 지반보강공법 선정 사고 발생 직후부터 즉시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파악한 결과 쉴드 터널 시공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반함몰 및 공동구간을 포함한 느슨해진 지반을 보수하기 위해 지반의 보수범위와 지반보수공사의 시공방법 등을 검토하였다. 또한 주택 점검조사를 실시하여 보수 공사를 실시하는 등, 필요한 보상·보수의 대응을 강구하였다. 지반보강공사는 주변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작은 고압분사 교반공법을 기본으로 진행하였다. 본 공법은 지반내에 공기와 고화재료(시멘트 슬러리)를 고압으로 분사시키고 흙과 혼합 교반하여 원기둥 모양의 개량체를 조성하는 공법으로 정치식 시공 설비가 필요하며, 대형 중장비를 이용하지 않고 땅속에서 고압분사에 의한 개량을 실시하기 때문에 중장비에 의한 진동이 작은 공법이다. 시공 과정은 [그림 23]에 나타내었다. alt           5.2 지반보강범위 산정 공동①, ②, ③개소는 시추조사에서 지표면에 경질 롬층의 존재가 확인되었으며, 공동 상황·크기로 인해 즉시 지표면에 변상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긴급한 대응은 필요 없지만 공동 조기 충진을 실시하여 항구적인 대응으로 유동화 처리토 등을 이용한 충진을 완료하였다. 장기적인 지반의 안정 확보를 위해 이번 사상에서 발생한 지반의 이완에 대한 보수를 실시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확인된 조사 결과 시공 데이터의 결과 및 함몰·공동의 추정 메커니즘에 근거해, 지반의 이완이 발생하고 있다고 추정되는 범위는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한다. [그림 24]는 함몰과 붕락구간 주변의 지반보강범위를 나타낸 것이다.        (1) 폐색해제를 위해 특별한 작업을 실시한 범위      (2) 시추 조사에 의해 N값의 저하가 확인된 범위      (3) 물리탐사에 의해 불규칙한 속도저하가 확인된 범위 지반보강은 터널 갱내의 조사에 의해 지반의 이완이 확인된 범위에 대해 터널 바로 위까지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지금까지의 조사를 통해 터널 바로 위의 인접지에서 지반의 이완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나, 지반보강시에 지반의 상황을 조사하고, 새롭게 인접지에 지반의 이완이 확인된 경우는 적절히 대응하도록 하였다.  지반보강공사를 실시한 후의 식생 환경에 대해서는 공사를 실시하기 전의 현상 상태를 확보해야 한다. 지반 보강은 토사층을 기본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식물 생육에 필요한 지반의 최소 두께 1.5m 이상은 현재 토양에서 변하지 않기 때문에 식생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지역의 지하수위는 약 2m 정도의 범위에서 변동하고 있다. 지반보강공사에 따른 지하수위변동은 지하수위 상면 부근에서 10cm 미만과 최근의 강우영향 등에 의한 수위변동과 비교해도 작아 지반보수공사가 미치는 영향은 극히 작다고 판단되었으며, 또한 공사중 인근 관측정에서 계속적으로 지하수위를 관측하도록 하였다.  추가조사에 이어 함몰·공동 장소 주변에 주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하여 전문가에게도 상담 후 필요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는 추가조사 결과와 동일하며 터널 굴진에 따른 진동에 의해 지반을 느슨하게 했다는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표층지반의 환산N값은 대략 5 이하로 터널 바로 위 이외에서의 상단 레벨의 지반침하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주변 건물 및 주택에 대한 상세조사를 실시하여 [그림 25]에 나타난 바와 같이 보상대상지역을 산정하였다.  alt           alt           함몰·공동 사고 발생 후, 주변 지역의 지표침하 계측과 점검원에 의한 감시를 계속해 왔다. 지표침하 계측결과 2020년 10월 31일 이후 함몰·공동개소 주변에서 실시하고 있는 수준측량 결과나 순회에서 큰 변위 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1회/일 수준측량이나 순회를 통한 감시는 계속하도록 하였으며, 이를 게시판 등을 통해 공지하도록 하였다. [그림 26]은 지표면 변위계측결과이다.   alt           6. 재발 방지대책 함몰·공동 추정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쉴드 TBM 터널시공을 안전하게 실시하기 위한 재발 방지 대책은 다음과 같다. 공동·함몰 발생으로 쉴드 터널 공사에 기인한 함몰 등에 대한 우려나 진동·소음 등에 대한 불안의 목소리 등이 많이 접수됨에 따라 지반변상 감시 강화나 진동 계측 장소 추가, 진동·소음 대책 강화 등 '지역의 안전과 안심을 높이는 대처'를 더해 재발방지 대책으로 실시하기로 하였다.  6.1 함몰·공동 발생 메커니즘에 의한 재발 방지대책 (1) 쉴드 굴진지반의 재확인 함몰·공동개소 주변 이외에도 세립분이 적거나 자갈을 포함하는 경우는 쉴드 터널 시공에서의 굴착토의 소성 유동성·높은 지수성 확보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향후 굴진구간에서 굴착단면의 세립분 함유율이 10% 이하이면서 토층의 균등계수가 5이하인 지반은 5개소 확인하였으며, 안전을 위해 이들 장소 등에서 향후 필요에 따라 추가시추를 실시하여 지반을 재확인하도록 한다. 추가 시추 등에서 얻을 수 있는 토질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전 배합시험을 실시하고, 지반에 적합한 배합을 재확인한다. 굴착토사가 소성 유동성·지수성을 가진 양호한 이토가 되기 위해서는 세립분이 필요하며, 이를 점토·벤토나이트 등을 주재료로 보급하는 것이 광물계 첨가재이다. 따라서 세립분(점토 실트) 비율이 10% 이하인 지반에 대해서는 벤토나이트 용액을 포함한 광물계 첨가재의 사용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2) 소성 유동성의 모니터링과 대응 지금까지의 소성유동성의 확인항목 외에 새롭게 챔버내의 압력구배, 미니 슬럼프, 입도분포에서의 확인을 실시하도록 한다. 소성유동성의 모니터링을 하면서 첨가재 주입량이나 첨가재의 종류를 적절히 조정하여 소성유동성과 지수성을 확보하도록 하며, 또한 소성 유동성의 확보가 곤란해지는 징후가 확인되었을 경우는 원인의 해명과 대책을 검토하여야 한다. (3) 배토관리  배토관리로서 지금까지의 실적을 바탕으로 종래의 1차 관리치보다 엄격한 ±7.5%를 새로운 1차 관리치로 한다. 또한 벨트 스케일 중량에 의한 굴착토량 관리에 더해 배토율(지반굴착토량과 설계지반굴착토량의 비율)에 따른 관리를 추가한다. 배토관리에서 1차 관리치(±7.5%), 2차 관리치(±15%)를 설정하고 관리하도록 한다. (4) 커터회전불능(폐색)시의 대응  상기 (1)~(3)에 따라 챔버 내 토사의 소성 유동성을 개선시킴으로써 커터 회전 불능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되, 만일 폐색 현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원인 규명과 지표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대책을 충분히 검토하도록 한다. 또한 폐색 해제 후의 지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시추 조사 등을 실시한다. 6.2 쉴드 TBM 터널공사 안전관리 대책 진동·소음 대책이나 지반변상 확인, 지역주민에 대한 정보제공, 긴급상황 시 운용 재검토에 대해 쉴드 TBM 터널 공사에 따른 지역의 안전과 안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서 사업자가 함몰지역에서 실시한 설명회나 상담창구 등에서 받은 의견, 관할관청에서 받은 요청서 등을 참고로 계속해서 주민의 문의 등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는 동시에 불안을 제거하는 데 힘써 나갈 필요가 있다.  (1) 진동소음 대책 쉴드 TBM의 굴진에 의한 진동·소음은 최대 55dB 정도로 레벨 1 지진동 200~300gal의 1/100 이하이기 때문에 지반에 유해한 변형을 발생시킬 정도의 가압력은 없으며 지반에 이완이나 지반재해를 발생시키는 수준은 아니다. 진동·소음은 규제기준인 55dB를 초과하지 않았지만 이번 함몰·공동 발생 장소 주변은 진동·소음이 감쇠되지 않아 지상으로 전파되기 쉬운 지반이었다고 생각되어 진동·소음이나 저주파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았다. 향후의 굴진에서는 진동·소음 대책을 지역의 안전·안심을 높이는 노력의 일부로 실시하도록 한다. (2) 지표면 변상확인  도로상에서 수준측량을 통해 공사 전후의 지표면 변위를 확인하고 최대 지표면 경사각과 연직변위를 정기적으로 공지하도록 한다. 또한 굴진 후 대략 1개월 정도, 24시간 체제로 매시 1회 빈도로 감시원이 도보로 순회 실시하고, 1개월 경과 이후에도 굴진완료 전 구간 에 대해 매일 1회 빈도로 감시원이 차량 등에 의한 순회를 실시하도록 한다.  (3) 지역주민에게 정보제공  쉴드통과 전후에 GPR공동 탐사차의 주행을 실시하여 노면의 공동 조사를 실시하고, 게시판이나 홈페이지, 알림전단 등을 활용해 쉴드 공사 굴진 현황과 모니터링 정보를 알려주도록 한다. (4) 쉴드 머신정지에 따른 보전조치  챔버 내의 토사 분리를 방지하고 챔버 내의 압력을 적절히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커터를 회전시켜 토사를 교반한다. 또한 장기간 정지할 경우 수준측량 및 계측에 의해 지표면 변위모니터링을 하도록 한다.  (5) 터널공사의 안전확보 대책 재검토  터널 공사의 안전확보 대책에 대해 함몰·공동현상 발생 시의 대응이나 진동·소음 대책 등 공사 지역의 안전을 높이는 대책을 추가해 설명회 등을 통해 주지함과 동시에 확실하게 실시하도록 한다.  최종적으로 사고조사위원회는 도쿄 외환도로의 대심도 TBM 터널구간에서의 지반함몰 사고의 상세한 원인조사 내용과 복구대책 등을 정리한 사고조사보고서가([그림 27])가 여러 차례 보고되었고, 향후 이와 같은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하여 관련 터널기술자들이 공유하도록 하였다. alt           참고문헌 1. 東京外環トンネル施工等?討委員?有識者委員? 報 告 書, 令和 3年 3月  2. 記者表資料, 東京外かく環道路 (越~東名) 事業連絡調整議 (第10回) 開催結果について, 令和 4年 2月 3. 東京外かく環道路(越?東名)ンネル工事の 安全?安心確保の取組み, 令和 3年 4月  4. 東京外かく環道路工事現場付近での 事象及び?施中の調査のご明, 資料3 5. 中央 JCT 北側ランプシ?ルド工事の 「再?防止策」 および 「今後の」 などにするご明, 2022/1/26∼29 6. 神奈川東部方面線新浜トンネルに係る地盤 討委員? 報告書, 令和 2年 8月 7. 東京外環トンネル施工等討委員 第2回有識者委員, 地表面事象にする調査方針について, 令和 2年 10月 8. 第22回 東京外環トンネル施工等討委員, 地表面事象について, 令和 2年 10月 9. 東京外かく環?道路工事現場付近での 地表面事故について, 東日本高速道路(株) 10. 東京外かく環?道路工事現場付近での 地表面事象等について, 東日本高速道路(株) 東支社 東京外環工事事務所, 2021/4/2∼7 11. 東京外環トンネル施工等討委員 有識者委員 報告書, 考 資 料, 令和 3年 3月  12. 相??東急直通線 新浜トンネル工事現場付近での 道路について, 立行政法人 道建設?運輸施設整備支援機構 13. トンネル工事の 安全?安心確保の取組み, 東京外かく環道路(越?東名) 14. 第4回 東京外環トンネル施工等討委員 有識者委員 地表面箇所周の調査の進況について, 令和 2年 11月 15. 第4回 東京外環トンネル施工等討委員 有識者委員 地表面箇所周の地盤調査で新たに確認された地中の空洞について, 令和 2年 11月 16. 東地方における道づくりの話題, 令和 元年 10月, 土交通省 ?東地方整備局 道路企官 松田 和香 17. Shied Tunnel Tokyo Ring Road, Construction Project Brochure 18. Land ministry unveils Tokyo tunnel below site of October 2020 sinkhole accident, The Mainichi, December 21, 20 제5강 - 요점정리  제5강에서는 도쿄외곽순환도로 대심도 대구경 TBM 터널공사에서 발생한 지반함몰 및 공동 사고사례를 중심으로 사고의 발생원인과 재발방지대책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본 사고는 도심지 교통개선을 위한 대심도 TBM 터널 공사중 발생한 지반함몰사고로서, 본 사고 이후 도심지 대심도 TBM 터널공사에서의 지반함몰사고 및 안전사고를 재발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개선노력이 진행되어 도심지 공사에서의 TBM 시공관리 및 안전관리 기술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 TBM 터널공사 지반함몰사고를 통하여 얻은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대심도 TBM 터널에서의 지반함몰 및 지반공동 발생 문제    쉴드 TBM 터널공사에서는 지반을 굴진하면서 발생되는 다양한 굴진 데이터로부터 시공관리를 진행하게 되며, 일정구간을 굴진한 후 커터헤드 교환 및 수리를 위한 정지(CHI, Cutterhead Intervention)를 반복하게 된다. 특히 대단면 쉴드 TBM의 경우 굴진데이터 및 배토량 관리에 대한 경험치가 부족하여 과굴착에 대한 이상여부를 관리하기가 어렵고, 정지구간에서의 장비와 지표면에서의 안정여부(침하 및 함몰 발생)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도심지 구간에서의 쉴드 TBM 터널공사는 상당한 시공리스크를 가지므로 철저한 시공관리를 통하여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 TBM 터널공사에서의 굴진관리 및 시공관리의 중요성  본 지반함몰사고는 쉴드 TBM 굴진시 지층특성이 변화하는 구간에서 야간정지후 쉴드 장비의 재굴진 중에 과굴착으로 인한 주변지반의 이완과 굴뚝모양으로 확대되어 지표면에 함몰과 공동이 발생한 것으로, 쉴드 TBM 터널시공시에 굴진데이터 관리, 배토량 관리 및 TBM 정지구간에서의 안전관리 등에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공사구간에 대한 지반의 분포 특성과 거동 특성을 상세히 정확히 파악하도록 해야 하며, TBM 굴진시 이를 반영하여 품질관리에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격을 갖춘 경험있는 TBM 터널 전문가가 TBM 터널 시공관리에 관여하도록 해야 한다. 본 지반함몰사고는 도심지에 시공되는 TBM 터널공사에서 지반조사와 터널기술자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고사례이다.  ■ 철저한 사고원인조사와 재발방지대책 수립 본 지반함몰사고가 발생한 직후 국토교통성을 중심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반조사 및 TBM 시공자료 분석을 통한 주요 사고원인과 발생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지반보강 및 재발방지대책을 제시하였다. 지반보강대책으로는 지반구간과 주변영향 구간에 대하여 고압분사교반공법을 적용을 적용하여 지반을 보강하고, 주변 영향구간에 대한 상세조사를 통하여 보상대책구역을 선정하여 보상을 실시하고, TBM 터널공사에서의 재발방지대책 및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지역 주민들에게 공지하고 공유하도록 함으로서 도심지 터널공사관리시스템을 개선하였다.  ■ TBM 터널공사 지반함몰 사고와 교훈   본 지반함몰 및 공동발생 사고는 일본에서의 도심지 터널공사에서의 안전관리, TBM 터널공사에서의 굴진 및 배토관리 등 도심지 터널공사에 대한 제반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국토교통성 사고조사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1년 이상의 시간에 걸쳐 심도 깊은 논의와 분석을 진행하여 본 사고에서의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등을 수립하였다. 또한 일본 도심지 TBM 터널공사에서의 시공관리 및 안전관리시스템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쉴드 TBM 터널공사에서의 안전관리대책이 더욱 강화되었다.     이제 제5강이 마무리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참고문헌을 읽어주기 바란다. 일본 도쿄 외곽순환고속도로 TBM 터널공사에서의 지반함몰사고는 일본 터널역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던 사고라 할 수 있다. 특히 심도 40m가 대심도 구간에서의 터널링에 의해 지표함몰과 공동이 발생하였다는 사실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지반함몰이 비교적 일찍 감지되었고 주택가 도로에서 발생하였기 때문에, 인명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았고, 지상건물 피해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TBM 터널공사의 재개 시까지 지반보강공사 및 주변 건물 보상대책으로 상당한 손실을 끼쳤으며, 지속적으로 주민들로부터 안전민원이 발생하여 이에 대한 대응마련으로 이슈가 되었던 사고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본 사고사례는 도심지 구간에서 안전하다고 알려진 쉴드 TBM 터널공사에서 발생한 지반함몰 사고로 TBM 터널공사에서 쉴드 장비의 굴진관리 및 배토관리의 리스크를 확인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도심지 구간에서 시공되는 TBM 터널공사에서의 안전 및 시공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무엇보다 요구된다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거나 회피할 수 있는 시공관리방안이 수립되고, 이를 시공중에 반드시 반영하여야 할 것이다.  다음 강의에서는 일본 후쿠오카 지하철 공사중 NATM 터널공사에서 발생한 대규모 붕락사고로부터 사고의 원인과 메커니즘 분석, 사고 임시대책 및 보강·복구 방안 그리고 사고로부터 얻을 수 있었던 교훈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이것은 도심지 NATM 터널공사중에 발생한 실제 붕락사례로 도심지 대단면 NATM 터널에서의 붕괴 및 붕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지반 및 터널 기술자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 Wed, 09 Nov 2022 09:43:36 +0000 29 <![CDATA[ 인도 ISGTI - 2018을 다녀와서]]> input image신 은 철인천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ISSMGE 아시아지역 부회장(ecshin@inu.ac.kr) 들어가며인도의 방문은 제9차 ICSMGE를 서울에 유치하기 위하여 우리학회 전임 임원들과 2013년부터 매년 12월경에 인도 지반공학회(IGS)를 수차례 방문하였으며, 개인적으로는 열 번이 넘는 것 같다. 2017년 3월에 ISSMGE 대륙별 부회장선거에 출마한 필자는 8년여 간의 선거운동과 우리학회 전임회장단의 열애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레바논의 Marc Ballouz박사를 제치고 아시아 24개국에서 20개국의 지지를 받아 당선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상규교수님이 1997년부터 2001년까지 ISSMGE아시아 지역 부회장을 역임하신바 있다. 필자의 임기는 제19차 ICSMGE가 서울에서 2017년도 9월에 개최된 시점을 출발점으로 2021년까지 4년간 활동하게 된다.인도지반공학(IGS)는 1948년도에 창립되어 2018년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으며, 현재 40개지부로 구성되어있다. 그간 1994년도에 ICSMGE를 뉴델리에서 개최한바 있으며 2007년 제13차 아시아지역 지반공학회 (13th ARC)를 콜카타에서 개최된바 있다. 매년 기술위원회 활동으로 1~2회의 국제학술발표회를 유치하고 있으며, 국제학술대회 수준의 IGS 연례학회를 각 지부의 순서로 12월에 개최하고 있다. 인도지반공학회(IGS)는 IGS저널을 SPRINGER출판사를 통하여 연 6회에 걸쳐 발간하고 (약 250편의 논문) 있으며, IGS NEWS를 연간 6회 정도 발행하고 있다. 현재 IGS회원수는 약 4000명 정도이다. ISSMGE의 33개(TC)에 각 분야별로 2~3명의 IGS회원이 핵심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ISGTI - 2018 학술발표회 프로그램이번에 개최되는 ISGTI-2018(International Symposium on Geotechnics of Transportation Infrastructure)는 인도지반공학회 뉴델리지부와 인도공과대학 델리캠퍼스(IIT Delhi), 그리고 ISSMGE TC202(Transportation Geotechnics)가 공동으로 2018년 4월 7~8일 양일간 진행되었다. ISGTI-2018은 대회장으로 인도공과대학 델리캠퍼스의 J.T. Shahu교수가 주관하였으며, 장소는 IIT-Delhi 캠퍼스의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학술발표회는 그림 1과 같이 단상에서 ISSMGE의 아시아지역 부회장인 필자와 인도지반공학회 회장인 India Institute of Sciencee의 GL Sivakumar Babu 교수(오른쪽 두 번째), 대회장인 IIT의 JT Shahu 교수 등이 촛불점화와 축사로 시작되었다. alt          필자는 세계지반공학회(ISSMGE)를 대표해서 ISSMGE본부의 활동내용과 3번의 Board Meeting 내용에 관하여 소개하였다. 또한, 2017년 9월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19차 세계지반공학회에 관한 내용을 PPT로 발표하였다. 인도는 19차 ICSMGE에 26명이 참석하여 세계에서 8번째로 많은 인원이 참여하였다. 그리고 2019년 10월에 타이완 타이페이에서 개최되는 제 16차 아시아 지반공학 학술발표회(16th HRC), 2019년 12월초에 파키스탄 Lahore에서 개최되는 제9차 AYGEC (Asi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를 소개하였다. 마지막으로 2021년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20th ICSMGE에 관하여 소개하였다.논문발표는 표 1에 필자와 우리학회 회장인 정상섬교수를 비롯한 10명이 Keynote Lecture를 하였으며, 논문주제별로 11명의 Invited Lecture가 같이 진행되었다. 필자는 박봉근 박사(백경ENC 대표이사)와 함께 지하수위가 높은 모래자갈지반에 양질의 그라우팅기둥을 형성할 수 있는 Surfactant Grout에 대하여 CIP시공사례와 함께 발표하였다. 지하수위가 높은 지반에서는 그라우팅 품질의 문제점이 발생되는바, 인도 학자와 기술자들도 이번 발표한 그라우팅 기술에 관하여 많은 관심이 있었다.기조강연에 초청된 우리학회 회장인 정상섬교수는 SWCC와 흙의 전단강도정수, 식생에 따른 전단강도증가 개념을 불포화토 이론에 접목시켜 YS-Slope Model을 개발하여, 우면산과 같은 집중강우 시 사면붕괴와 토석류의 안정성을 예측하는 방법에 대하여 발표하였다(그림 2). 인도에도 장마철에 집중강우가 발생되어 아샘지역을 비롯한 여러 지방에서 산사태가 발생되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되어 강연 후 많은 인도기술자들의 관심을 끌었다.학술발표 후원회사 특강은 Maccaferri Environmental Solutions Pvt. Ltd와 STRATA GEOSYSTEMS가 각각 발표하였다. 개별논문은 각주제별로 77편 발표되었다. 각 주제별 Keynote Lecture는 표 1과 같고, Invited Lecture 및 개별논문의 주제는 표 2와 같다. alt          alt          alt          학술발표가 끝날 무렵 필자와 정상섬 회장은 잠시 시간을 내어 뉴델리 관광명소인 꾸뜹미나르 유적의 이슬람제국 승전탑(높이 72.5m)을 방문하였다(그림 3a). 힌두교왕국인 인도에 진출한 무슬림이 세운 석축탑으로 관광객들이 탑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으나 탑을 올라가는 통로가 혼잡하여 압사사고가 빈번하여 1982년도에 관광객의 출입을 금지하였다고 한다. 이와 유사한 석축탑이 네팔 카투만두에도 있는데 2015년 4월 지진으로 인하여 탑이 붕괴되어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페르시아 양식의 무굴건축의 대표작으로 1565년 후마윤황제를 기리기 위하여 축조되어, 후대에 타지마할건축에 영향을 준 후마윤무덤을 방문하였다(그림 3b).4월 7일 저녁에는 Gala Dinner에 앞서 Culture Program이 별도의 공연장에서 1시간에 걸쳐 인도 지역별 민속공연을 선보이는 문화행사가 진행되었다. 학회참석자들이 인도의 각 지방에서 많이 참석한 관계로, 각 지방의 특유 민속춤을 선보였다. 그림 4(a)는 푼ㅈㅑㅂ지역의 민속춤이며, 그림 4(b)은 남부지역의 추수한 후의 축제를 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alt          맺음말인도는 인구 13억5천4백만 명으로 세계 2위, GDP 세계6위의 인도는 최근 인도의 나렌드라 모리총리가 국가 경제발전과 국제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여러 나라를 방문하여 교류하고 있음에 주목받고 있다. 인도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중국, 네팔, 부탄 등 여러 나라와 국경이 인접한 국가로 몇몇 나라와는 적대시, 그리고 나머지 나라와는 우호관계에 있다.우리학회와 인도지반공학회와는 2013년도 12월에 뉴델리 IIT캠퍼스에서 인도지반공학회 연례학술회의 중 제1회 공동세미나를 개최하였고, 제2회는 19차 ICSMSE가 서울에서 개최되었을 때 우리학회 주관으로 열렸다.인도지반공학회는 Madhira R. Madhav교수를 포함하여 3명이 ISSMGE 아시아부회장을 역임한바 있으며, 지반공학회에 잘 알려진 석학으로 미국 미주리 대학교의 Shamsher Prakash 교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의 Braja M. Das 교수, 애리조나 대학교의 Hewand Desai 교수 등 많은 저명한 교수들을 배출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학회와 인도지반공학회는 향후 학술교류는 물론 기업 간의 기술교류 등 앞으로 두 학회가 공동으로 협력할 일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 Thu, 28 Jun 2018 15:33:09 +0000 3 <![CDATA[ 터널공법(NATM)에서 벨트컨베이어를 활용한 고속 버력반출기술]]> alt김 재 영(주)코템대표이사 / 공학박사 (jaeyoung.kim@kotem.net) alt김 대 활(주)지중공영대표이사(jijoong@hanmail.net) 1. 머리말최근 도심과 산악터널의 장대화, 대단면화, 대심도 조건에서 터널공법으로 NATM을 적용하는 경우, 급속시공과 함께 경제성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방법 중 굴착버력의 반출속도를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이다. 그리고 터널 길이가 길고, 단면이 커질수록 운반해야 하는 거리도 길어지고, 필요한 용량도 커지기 때문에 다수의 대형 덤프트럭을 사용하고 있지만, 제한된 속도에 따른 공기 단축의 한계와 공정간섭, 매연증가, 바닥면 불량, 안전사고의 증가 등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최근 일본의 터널공사에서는 급속시공, 환기 및 환경개선, 안전시공, 비용절감을 목적으로 연속벨트컨베이어를 활용하여 버력반출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후쿠이지역 터널공사의 경우는 굴착단면적이 55m2로서 소단면이지만, 벨트컨베이어를 활용하여 버력처리시간을 50%, 굴착싸이클을 25% 단축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이와 같이 벨트컨베이어를 이용하여 버력을 단시간에 반출함으로서 덤프트럭 대비 운반방식이 단순해져 발파횟수 증가 따른 공정의 향상과 함께, 터널내 CO2배출량의 감소, 환기효율의 개선, 작업인력 절감, 안전사고 저감 등 공기, 경제성, 안전, 환경적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이에 본 기사는 최근 일본에서 벨트컨베이어를 활용한 버력운반 시공사례를 소개하고, 덤프트럭 대비 장단점을 검토하고, 향후 국내 터널공사에서 채택되어 활용사례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자 한다. 2. 일본 시공사례 소개산악과 도심인근의 NATM공사에서 벨트컨베이어를 활용하는 버력운반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연속벨트컨베이어방식에 의한 버력반출작업은 발파로 파쇄된 굴착버력을 페이로더로 집적하고 막장후방에 설치된 크러셔에 투입한다. 투입한 버력은 크러셔로 벨트컨베이어로 운반가능한 크기로 파쇄하여 후방의 연속벨트컨베이어에 싣고 터널갱외의 가설 적치장까지 운반한다.① 막장부에서 발파 또는 기계굴착으로 굴착된 버력을 쇼벨 또는 페이로더로 크러셔에 투입② 크러셔로 버력파쇄 후 (필요시 중계대차 이용 또는 2차 파쇄) 벨트컨베이어에 토출 alt          2.1 일본 북해도지역의 도로터널공사일본 북해도에 위치한 도로터널 공사의 경우는 터널연장이 2,498m의 장대터널로서, 다음과 같이 연속벨트컨베이어를 계획하고 설치하여 버력을 반출하였다.① 크러셔 : 발파로 굴착한 버력을 벨트컨베이어에 균일하게 싣기 위해서 200mm이하의 버력으로 파쇄한다.② 중계대차 : 막장면(굴진면)측의 벨트컨베이어 신장 및 사행조정용으로 필요시 설치한다.③ 갱내 벨트컨베이어 및 갱외 자동연신장치 alt          alt          2.2 후쿠이 지역 도로터널공사후쿠이에 위치한 도로터널 공사의 경우, 터널연장은 2,998m로 굴착단면적은 약 55m2이다. 크러셔는 발파 비산석의 영향을 고려하여 60m정도 후방에 설치하였다. 벨트컨베어어의 연신작업은 터널진행 40m정도마다 계획하여 실제 막장과 크러셔의 거리는 60~100m정도로 설정하였다. 또한, 발파에 의한 설비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강재와 충격흡수재로 크러셔의 전면을 보호하고 막장면(굴진면)과 크러셔의 거리를 짧게 조정하여 운반시간을 단축시킴으로서 버력처리시간을 80분에서 40분으로 단축하였다. alt          alt          3. 벨트컨베이어의 사용에 따른 장단점3.1 벨트컨베이어 사용에 따른 장점- 버력반출시간은 운반능력을 조정하여 개선함으로서 반출시간을 단축- 설치후에는 운전원만 필요하므로 다수의 덤프트럭을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인건비, 유류비, 작업환경 개선 등 제반 비용이 절감- 분진, 소음이 발생하는 구간은 막장면(굴진면) 부근 크러셔 파쇄구간에 제한되므로 타이어방식 대비 갱내 환경이 개선- 터널내 CO2배출량 감소로 소요 환기량 감소 및 설비규모 축소- 운행차량이 대폭 감소하여 안전사고 등 각 종 재해 감소- 소규모 자재운반만 필요하므로 대용량의 덤프트럭을 빈번히 운행하는 경우에 비해 터널 바닥면 불량 및 정지작업이 대폭 감소- 벨트의 손상에 대한 수리가 단순하고, 자동연신장치는 1회 설치로 200~300m까지 가능3.2 벨트컨베이어 사용에 따른 단점 및 주의사항- 벨트 파손시 유지관리, 일일점검, 교육 필요- 터널연장이 짧은 경우는 설비비용에 대한 경제성 검토 필요- 발파후 크기가 큰 버력을 파쇄하는 경우는 크러셔의 충분한 용량 및 능력 검토 필요- 막장면(굴진면) 구간에서는 설비와 장비의 접촉을 방지하기 위해 신호수를 배치 필요- 도심지의 갱구 부근에서는 벨트컨베이어 운영에 따른 소음대책 필요- 인버트 콘크리트의 시공위치에서는 배치 및 이동방법에 대한 검토 필요4. 국내 관련 기술의 보급을 위한 설비사양상술한 바와 같이 NATM 공사에서 발파 또는 굴착기를 이용한 굴착 → (필요시) 파쇄기 → 벨트컨베이어를 활용하여 버력을 운반하는 방법은 버력반출시간을 단축시킴으로서 굴착횟수가 증가되어 공기가 단축되며, 터널내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사고를 줄이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산악과 도심에서 수평방향의 자동연신 벨트컨베이어와 수직방향의 벨트컨베이어를 조합도 가능하기 때문에 그 활용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허출원 중). 그리고 수직 벨트컨베이어의 경우, 덤프트럭을 직접 인양하는 방식보다 안전하고, 협소한 공간에서도 설치가 용이하며, 운반효율도 수평 벨트컨베이어와 동일하게 설정할 수 있으므로 경제성, 시공성, 환경성, 안전성에서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alt          alt          [참고문헌] alt]]> Thu, 28 Jun 2018 15:46:56 +0000 3 <![CDATA[ 1. 영광군 계마항 정비공사中 연약지반 ... 2. The 17TH Global Joint Seminar ...]]> input image김 병 곤남광토건 소장(cveng7454@hanmail.net) 영광군 계마항 정비공사中 연약지반 개량공사 시공하며 느낀점         1. 개  요2015년 9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약 26개월간 전남 영광군 한빛발전소인근 계마항 정비공사를 현장소장으로 근무하게 되었다.본 사업은 계마항의 정비계획 수립이후 일정기간이 경과됨에 따라 항내 수역이 지속적으로 매몰되어 매몰실태에 대한 모니터링 조사를 거쳐 수립된 매몰저감 계획을 검토하고, 그 결과에 따라 준설 및 투기장 조성등 매몰저감 계획시설에 대한 수치모형 실험등을 통하여 평면 배치계획의 적정여부 및 최적의 시설단면을 결정하여 합리적인 어항개발을 수립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이 글에서는 준설토 투기장 조성 공사시 하부 연약지반보강공사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alt          2. 연약지반개량공사(해상DCM공법) 소개DCM(Deep Cement Method, 심층혼합처리)공법은 점성토, 사질토, 유기질이토 등 연약지반이나 투수계수가 높은 모래 자갈층, 풍화토 지반 내에 시멘트와 물을 혼합하여(슬러리化) 저압으로 지반 내부에 토출 하면서 교반 비트를 회전시켜 지반과 슬러리를 혼합하여 지반 내에 땅콩모양의 말뚝 개량제를 조성하는 공법으로 해상공사에 경제적이다.단, 사석층 또는 N치 15이상이면 개량이 어렵다.현재 국내에서 해상 DCM공법 시공은 전용선(대선과 Pile Driver 일체식)과 조합선(부선에 크롤러C/R을 탑재)방식이 있다. alt          alt          3. DCM공법 시공제가 이전에 근무했던 현장에서는 전용선 방식과 조합선 방식을 다 시공해보았으며 각 방식의 장단점이 있었다 다음과 같은 장·단점 때문에 당 현장에서는 장비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시공업체와 접촉과정에서 조합선 방식으로 위치 Setting 시스템을 개선하여 시공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안전성,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으며, 기존방식인 선박 전체를 앵커조정에 의해 이동하는 시스템을, 대선과 대선에 탑재되는 C/R의 규격을 대형화하여 선박은 앵커로 고정한 채로 육상작업처럼 선박위에서 C/R 장비가 직접이동하며(Pile Driver상단에 GPS 설치) 세팅하였고, 이결과로 Setting 시간이 기존 System보다 약 4배정도 단축되어 시공성, 경제성,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항만공사는 육상공사에 비해 계절풍, 너울성 파도등 기상에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게 되는데 이 장비를 이용하여 계절풍이 불기 전에(10월말) 공사를 안전하게 완료할 수 있었다. alt          4. 맺음말공사를 시행하며 항상 느끼는 부분이지만 기존의 정형화, 일반화된 시공방법만을 고집하지 말고, 뭔가 좀 더 안전하고 능률적이고 비용절감이 가능한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 협의하다 보면 거의 대부분 개선된 시공법을 찾게 되었다는 것이다.현장소장, 회사의 입장에서는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면서 원가절감이 최우선 목표이기 때문에 직원및 업체들과 끊임없이 협의하고 고민하는 것을 귀찮고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으며, 다행히 그 결과물 또한 매우 만족스러웠다.마지막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와 같이 동거동락 해주신 계마항 정비공사 현장 관계자분들과 주민들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input imageLiu XiaofengSeoul Natinal University(m13835149921_1@163.com) The 17TH Global Joint Seminar on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GEE2018)         Hello, my name is Liu Xiaofeng, a joint Ph.D. student in Seoul Natinal University from Taiyuan University of Technology. I attended GEE from May 24 to May 26 with our laboratory students and professor Junboum Park.Geo-Environmental Engineering(GEE) is a Japan-Korea-France-Canada Global Joint Seminar which is held every year. The first Korea-Japan Joint Seminar took place in Seoul in 2001 based on the agreement between Professor Junboum Park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Professor Kamon(Kyoto University). Then GEE become a Japan-Korea-France-Canada Global Joint Seminar since 2007.In this year, the 17th Global Joint Seminar on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was held in Fukuoka University, Fukuoka, Japan. The period was from May 25 to May 26 in 2018. The GEE program include two parts: Seminar in May 25 and Field trip in May 26.         alt          alt          SeminarThere were 65 presentations from 9 countries in GEE2018, which was the biggest number of presenters among last 17 seminars. Because of the tight schedule of one day seminar, three parallel sessions had been conducted: Geotechnical issue, Geoenvironmental issue, and Remediation of contaminated soils and groundwater. The opening remarks were conducted by professor Kenichi Sato, organizing head from Fukuoka University and the president of Korean Geotechnical Society(KGS), Sang-Seom Jeong. Professor Takayuki Shimaoka from Kyushu University did keynote Lecture named “Recycling of incineration residues: an approach to the minimization of solid waste landfilling”Then the presentations proceeded into three parallel sessions. Excellent speakers among students received cash rewards, which were funded by Korean Geotechincal Society. The rewards were divided into three kinds: $ 300 for first prize(1 people), $ 150 for second prize(2 people) and $ 100 for third prize(3 people). Award results were announced in closing remarks, Xin Xu and Patrick Sun Kwon in our laboratory respectively obtained second prize and third prize. I think it’s very kind for Korean Geotechincal Society to reward the excellent presentation. In addition, introduction of GEE 2019 was unveiled, it will be held in Canada next year.After the conference, Gala Dinner was prepared in Hotal New Otani HAKATA. There was a light dinner that was very delicious. The award ceremony was then held in dining hall after dinner. alt          Field tripThe second day was on Field Trip. It’s a memorable experience I think. We assembled in Humanities and Social Center Lobby, Fukuoka University at about 8:50 and then departed to Dazaifu Tenman-gu Shrine, built over the grave of Michizane Sugaware venerated by the Japanese throughout the country as the Tenman-Tenjin(the defied spirit of Michzane), or the God of literature or calligraghy. It was the Taiko-Bridge that impressed me most, which was formed from three elements, the first arched bridge represents the past, the flat bridge the present, and the second arched bridge the future.After technical visit of Dazaifu Tenman, we moved to Hotel Sekia for lunch, the lunch included some traditional Japanese food and I think it’s very delicious. We have a good lunch time.When the lunch finished, we set out to go to visit the Kumamoto landfill. The bus drove down the road and we enjoyed the scenery on the way. Fukuoka is a beautiful and clear city and a very good place to live in my opinion, the road was very clear and the virescence maintenance was very well here. We visited a landfill in Ecore Kumamoto, learned the construction process of the landfill. I think there are a lot we can learn from the technology. They treat with every link seriously, and, I feel that what commands even greater admiration is that the leachate after treatment was very clear up to drinking level. Also the landfill was concerned by the roof with seismic design against more than 7 scale.The trip ended after the landfill visit, then we went to Fukuoka Airport by bus and were about to return to Seoul. I think it’s an interesting experience to participate the 17th Global Joint Seminar on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I really appreciate every member of GEE, especially thank professor Junboum Park for providing this good chance. alt          alt]]> Thu, 28 Jun 2018 15:48:24 +0000 3 <![CDATA[ 음악이야기/도서이야기]]> input image바리톤 양성원연세대학교 OB 남성합창단(GLEE CLUB) 지휘(ssgtyang@hanmail.net) 부적응자들 ; ‘세상’에 적응하기보다 ‘자신’에게 적응한 이들         미국 MIT 공과대학 내에 있는 한 연구실에서는 1980년대에 이미 터치 스크린, 자율 주행 차량들이 개발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그들은 여전히 세상 사람들 보기에 말도 안 되는 일들을 하고 있다. 사막에서 식량을 재배하고, 우리가 잠자는 중에 꾸는 꿈을 통제하고, 또 인간의 뇌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등... 최근에 어느 시사 다큐멘터리에서 이곳을 “사회 부적응자들의 연구실”(a laboratory of misfits)이라 소개하는 것을 보았다. 순간 나도 모르게 ‘풋’하고 웃음이 나왔다. 1700년대가 끝나고 1800년대가 시작되던 당시는 프랑스 혁명을 기점으로 귀족문화에서 보통 사람들의 문화로 그 중심을 옮겨가고 있었던 때다. 권력과 부를 지닌 소수의 전유물이었던 심오함, 화려함, 위대함의 자리를 보통 사람들의 명쾌함, 간결함 그리고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이 대신하고 있었다(고전주의). 바로 그 가운데 당대 최고의 음악가들조차도 이해할 수 없었던, 그래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린 한 사나이가 등장했다. 니콜로 파가니니(Niccolo` Paganini, 1782~1840)는 어려서부터 일찍이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다. 어떤 스승에게 가더라도 6개월이면 넘어섰고, 15살 때부터는 더 이상 배울 스승이 없어 하루 10시간 이상 자기 연습에만 몰두하여 자신만의 소리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부적응’의 결실로 이 천재는 바이올린으로 사물소리, 동물소리, 바람소리를 내고, 나뭇가지를 활 삼아 켜고, 또 줄 하나의 바이올린을 켜기도 했다. 이런 연주를 본 사람들은 그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고 그래서 “악마가 나타나 그의 연주를 도왔다"고 밖에는 달리 이해할 수 없었다.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어떤 것을 만나면, 단순히 거부할 뿐만 아니라, 심하게는 비난하고 경멸하기까지 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아마도 그 대상이 무엇이든,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이성으로 이해하려는 성향 때문일 것이다.미술 또한 당시 시대 상황과 발걸음을 같이하고 있었다. 그 한 가운데에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Jean Auguste Dominique Ingres; 1780~1867)가 있었다. 그는 선과 색채가 뚜렷하고 균형 잡힌 그림을 추구하며, 19세기 신고전주의를 이끌었다. 그가 흠뻑 빠져서 그린 파가니니의 모습에도 그런 면들이 잘 나타나 있다. 참 간결하고 균형 잡혀 있으며, 선명하고 정적이다. alt          여기에 앵그르와 같은 시대를 살면서 그림에 몰두했던 외젠 들라크루아(Eugene Delacroix; 1798~1863)를 빼놓을 수 없다. 그 또한 심취하여 파가니니를 그렸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그는 당시의 화풍에 적응하기를 거부하고, 문학적 '우울(melancolie)'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데에 몰두했다. 그래서 그는 파가니니를 그렇게 그렸다. 선이 불분명하고 색채가 전반적으로 어두우며, 균형도 다소 흐트러져 역동적이다. 이처럼 그는 당시 주류와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그림을 계속 그렸다. 그리고 결국 그는 고전시대를 대신한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화가가 되기에 이르렀다.앵그르의 파가니니는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선한 사마리아인’의 느낌을 준다. 실제로 파가니니는 자신을 간호하던 하녀를 위한 연주회를 열어, 그 하녀가 무사히 결혼하게 해줬다는 얘기가 있다. 어느 추운 겨울, 길거리의 한 노()악사를 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연주하여, 텅 비어있던 모자 한가득 돈을 모아줬다고도 한다. 하지만 들라크루아의 파가니니를 보면 그 느낌은 뒤바뀐다. 악마와의 뒷거래로 얻은 신기에 가까운 소리로 연주한다던 세상 얘기와 딱 맞아떨어진다.둘은 이처럼 서로를 거부하고 경멸했지만 동시에 그 사이를 이어주는 공통점 또한 있었음에 주의를 기울여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둘 모두가 주위의 소리와는 상관없이 자신에게 적응하는 데에 시간과 땀을 쏟았다는 점이다. MIT 공과대학의 그 “부적응자들”도, 파가니니도 이와 다르지 않다.문제는 ‘적응할 것인지’, ‘적응하지 않을 것인지’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에 적응할 것인지’이다. 사실, 위의 모두는 적응하지 못한 게 아니라, 단지 전적으로 자신에게 적응했을 뿐이다. 그래서 그 반대쪽으로는 적응하지 못한 결과를 나은 것뿐이다.우리는 ‘세상’을 보며 살아가는 때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세상일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없다고, 내 마음 같은 사람 없다고 그리 푸념할 일도 아닐 것이다. 그게 바로 세상이라는 것 아니겠는가? 그런데 이 점 하나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한동안의 시간을 보낸 뒤 돌아보면, ‘세상’은 남되 ‘나’는 없어지고 만다는 것을!그 와중에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딱 하나’ 있어 참 다행이다. 바로 ‘자신’이다. ‘세상이 무엇을 원하는지’ 보다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다시 한 번 자문해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한동안의 시간을 보낸 뒤에도 여전히, ‘세상’과 함께 ‘나’ 또한 그 자리에 남아있음을!p.s. 그의 나이 48세 즈음, 파가니니가 그토록 격정적으로 보냈던 시간들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그 즈음에 그는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을 썼다. 자신의 마음을 말해주는 듯, 1악장에서 몰아치던 폭풍우가 지나고, 2악장에서 그 선율은 아주 잔잔하고 감성적이다.근래에 와서, 미국의 한 여가수가 그 2악장에 <나 그대만을 생각해, 내 사랑 Io ti penso amore>이란 제목의 가사가 더해진 곡을 불렀다. 그리고 그 곡은 영화 <파가니니 The Devil's violinist>에서 다시 한 번 숨 쉰다. [음악감상]♬  "나 그대만을 생각해, 내 사랑 Io ti penso amore" from 영화<파가니니>                 input image이철주강원대학교 토목공학과교수(cj32@kangwon.ac.kr) 베스트셀러로 살펴보는 요즘 세상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도서들은(즉 베스트셀러) 그 시기 사람들의 생각과 삶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인터넷 서점에서 베스트 셀러 10위권에는 삶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도서들이 다수를 차지 하고 있다. 하지만 1위에는 의외로 태영호씨의 북한관련 체험기가 올라있으니 이는 현 남북 및 미북관계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이 도서가 정치적인 이유로 금서로 지정될 거라는 괴소문이 한몫을 하기도 했을 것이다. 필자도 이를 구매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차일피일 미뤄오던 중 그 소문을 접하자 마자 바로 주문하여 읽었다. 책의 뒷부분 일부를 제외하고는 가독성이 매우 높으며, 다른 북한관련 책을 통해서 알고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금방 완독 할 수 있었다. 북한관련 도서가 이처럼 주목을 받고 많이 팔린 경우는 고 황장엽씨의 도서 이후로는 드문데, 앞으로 유사한 도서가 많이 발간될 것으로 예상된다. 1990년대 이후 문화대혁명 시기(1966~1976)를 체험했던 중국사람들의 개인사가 해외거주자(특히 망명자)에 의해 무수한 영문도서로 발간되었듯이(아마 국내에선 장융(Chang Jung)의 [대륙의 딸, Wild swans]이 가장 널리 알려졌을 것이다), 북한개방 혹은 붕괴시 유사한 도서가 쓰나미처럼 몰려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한편 영국의 작가 밀른(Milne)의 유명한 동화책시리즈인 [Winnie the Pooh] 가 2~3위를 차지한 것은 정말로 뜻밖의 사건이다. 이 시리즈는 보통 국내에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영어교재로 널리 사용되어 왔지 성인들이 읽을 거란 생각은 미처하지 못했었다. 또한 비슷한 내용의 책들이 베스트 셀러 순위에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요사이 너무나 팍팍한 사람들의 인생사가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요즘 많이 회자되는 욜로(You only live once, 즉 미래 또는 타인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현재의 행복을 최우선시하는 태도)와 비슷한 생각이다. 이러한 책들의 제목 및 표지의 글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냉담한 현실에서 어른살이를 위한 to do list-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인생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모든 순간이 너였다; 반짝반짝 빛나던 우리의 밤을, 꿈을, 사랑을 이야기하다  이러한 책의 주요내용을 대강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너무 걱정하지 말고, 너무 열심히 일만 하지 말고, 너무 욕심부리지 말아라, 남의 눈치보지 말고, 당당히 살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라, 하고 싶은 일을 해라. 이를 보면 책을 통해 지식을 쌓거나 재미를 즐기는 것보다는 지치고 찢어진 마음을 위로 받고자 하는 목적이 훨씬 더 큰 것 같다. 또한 10위권 내의 유일한 국내소설인 [82년생 김지영]도 이와 유사하다. 요사이 취업난과 치열한 직장생활에서 힘겨워 하는 20~30 대 젊은사람들의 힘겨운 삶과 아픔이 이러한 현상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기 역사강사 설민석씨의 도서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라있었고, 지금도 그의 저서는 역사분야에선 수위를 다투고 있다. 역사서를 가장 읽는 필자로서는 매우 반갑고 놀라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영국의 경우 1, 2 차 세계대전의 참전용사의 대부분이 사망한 지금도 베스트셀러 리스트 가운데 전쟁사관련 도서 몇 권은 항상 올라있고, 또한 다양한 분야의 역사서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 역사서가 베스트셀러가 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사실 우리국민이 역사서를 그리 즐겨 읽는다고 말하기는 어려운데(물론 역사소설은 좀 읽지만) 유난히 최근 몇 년사이 갑작스레 역사서가 많이 팔리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한동안 곰곰히 생각해 보고 학생들에게 물어보아도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겠다. 아마 두가지의 설명이 가능할 것 같은데 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강사들의 대단한 입담 혹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 및 각종 취직 시험에서 한국사과목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만약 전자라면 참으로 다행스런 현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역사에 대한 지식을 쌓고 이를 통해 값진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후자라면 요즘의 팍팍한 세태를 반영하는 것으로 한숨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젊은 사람들이 역사서를 열심히 읽는다는 점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역사를 마치 TV 드라마나 영화처럼 희화화하고, 가볍고 자극적인 내용위주로 접하는 게 무턱대고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많은 경우 저자들이 역사를 전공한 학자들이 아니기 때문에 역사에 대한 깊은 사색과 성찰을 기초로 한 것이 아닌 제한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이야기를 하며, 때로는 학술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소수의견 혹은 자신만의 주장을 마치 보편적인 사실인 것처럼 침소봉대 하는 등 많은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는게 사실이다. 필자는 예전에 인기 인문학 강사가 쓴 전쟁사 도서를 읽다가 명백하게 잘못된 사실 몇 개를 발견하기도 하였다. 사실 제대로 된 역사서(일반적인 인문도서를 포함하여)에는 그 주장을 뒷받침 할 참고문헌 등 명확한 근거를 부록으로 확실히 포함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얘기하는 이런 류의 도서에는 참고문헌이 아예 없거나 아주 간략하게만 나열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가 즐겨있는 영미권 저자들의 역사서를 보면 보통 수십페이지의 참고문헌 및 주석이 꼼꼼하게 설명되어 있다. 그 정도는 되어야 진정한 역사서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부터 한때 행정고시 한국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읽었다는 한국사 관련 저명 역사서를 읽고 있는데 참고문헌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예상보다 어렵지 않게 읽을 수는 있으나 조금 실망한 것도 사실이다.한편 영문도서 가운데 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니 널리 알려진 트럼프 미대통령의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이 5위를 차지 하고 있으며, 10위권에 영어학습 관련 교재가 4권이 있다. 트럼프는 쉽고 편한 영어인 이른바 plain english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원서라도 그다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처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도전해 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10위권내에 영어관련 학습서가 4권이나 포함된 것은 다소 유감스럽지만, 제대로 된 영문법을 공부하기 위해선 원서가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10위권에 3권이나 포함된 Cambridge 대학교 출판부에서 발간된 다양한 학습서를 학습할 것을 추천한다. 영국의 TOEFL 시험이라 할 수 있는 응시자의 영어구사 능력을 보다 합리적으로 평가한다고 알려져 있는 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시험 역시 Cambridge 대학교 주관으로 실시된다(리스트의 10위가 IELTS 교재이다). 그런데 전세계에서 널리 인정되는 IELTS 시험이 국내에서는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은 점은 유감이다. 영국은 과거 대영제국시절 많은 식민지에서 다양한 수준의 피교육자들에게 영어교육을 실시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어서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어교재를 집필하기 때문에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이 영어를 제대로 배우기에 매우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다. 대영제국의 유산은 아직까지도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는 셈이다. 사족이지만 베스트셀러가 좋은 책이라는 것을 보장해 주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는 개인적으로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통해서 얻은 값진 교훈으로, 무슨 책이라도 구매할 때는 반드시 초반부 몇 페이지라도 정독한 후 결정해야 한다. 얼마 전 읽은 책 제목이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세계사]이다. 그런데 이 책은 결코 내용이 짧지도 않고 절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도 아니다. 더구나 번역서인 이 책의 원서는 [Shortest history of Europe]이란 사실을 알고는 원서에는 한가지, 번역서에는 두가지의 옳지 못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언제부터 유럽사=세계사가 된 것인가? 이런 게 마켓팅 전략인가? 하지만 역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한번 진지하게 읽어볼 만한 좋은 책으로 구매한 것을 절대 후회하지는 않는다. ]]> Thu, 28 Jun 2018 15:49:49 +0000 3 <![CDATA[ 국제학술회의 / 신간도서 안내 / 해외매거진 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국제학술회의 소식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Geotechnical Construction of Civil Engineering & Transport Structures of the Asian-Pacific Region· Date: July 04-07 2018 · Venue: Yuzhno-Sakhalinsk, Russia · E-mail:  geotexsimpozium2018@bk.ru9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 Date: June 17-20 2018 · Venue: London, United Kingdom· Website: http://www.ICPMG2018.London · E-mail: ICPMG2018@city.ac.uk5th GeoChina International Conference-Civil Infrastructures Confronting Severe Weathers and Climate Changes: From Failure to Sustainability· Date: June 23-25 2018 · Venue: HangZhou, China· Website: http://geochina2018.geoconf.org/ · E-mail: GEOCHINA.ADM@GMAIL.COM The 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UNSAT2018)· Date: August 03-06 2018 · Venue: Hong Kong, Hong Kong· Website:  http://www.unsat2018.org · E-mail: unsat2018@ust.hk China - Europe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August 13-16 2018 · Venue: Vienna, Austria· Website: https://china-euro-geo.com/ · E-mail: geotech@boku.ac.at 26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 Date: September 11-14 2018 · Venue: Austria· Website: http://soil.tugraz.at/eygec2018 · E-mail: franz.tschuchnigg@tugraz.at 11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Date: September 11-14 2018 · Venue: Seoul, South Korea· Website: http://www.11icg-seoul.org/ · E-mail: secretariat@11icg-seoul.orgInternational Symposium on Energy Geotechnics· Date: September 25-28 2018 · Venue: Lausanne, Switzerland· Website: http://seg2018.epfl.ch/ · E-mail: seg2018@epfl.chGEO-EXPO 2018 Scientific and Expert Conference in Neum, Bosnia and Herzegovina· Date: October 18-19 2018 · Venue: Bosnia & Herzegovina, Neum· Website: http://www.geotehnika.ba · E-mail: geotehnika@geotehnika.baInternational Scientific-Technical Conference   · Date: October 23-26 2018 · Venue: Minsk, Belarus· Website: http://geotech.by · E-mail: geotechnika2018@gmail.com DFI 43rd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Date: October 24-27 2018 · Venue: Anaheim, United States · Website: http://www.dfi.org/dfieventlp.asp?13325/ · E-mail: staff@dfi.org8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Environmental Vibration and Transportation Geodynamics· Date: October 26-28 2018 · Venue: Changsha, China· Website: http://www.isev2018.cn/ · E-mail: ISEV2018@yahoo.comThe 8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 Date: October 28-01 2018 · Venue: Hangzhou, China· Website: http://www.iceg2018.org · E-mail: iceg2018@zju.edu.cn 4ème Colloque International Sols Non Saturés & Construction Durable UNSAT Oran 2018· Date: October 30-31 2018 · Venue: Oran, Algeria· Website: http://www.iceg2018.org · E-mail: iceg2018@zju.edu.cn The First Vietnam Symposium on Advances in Offshore Engineering· Date: November 01-03 2018 · Venue: Hanoi, Vietnam· Website: https://vsoe2018.sciencesconf.org/ · E-mail: vsoe2018@sciencesconf.org 16th World Conference of the Associated Research Centers for the Urban Underground Space · Date: November 05-07 2018 · Venue: Hong Kong, Hong Kong· Website: http://www.acuus2018.hk · E-mail: enquiry@acuus2018.hk 6th Afric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ing Conference· Date: November 24-27 2018 · Venue: Khartoum, Sudan· Website: http://www.sssmge.org · E-mail: info@sssmge.orgGeoMEast 2018 International Congress and Exhibition· Date: November 24-28 2018 · Venue: Egypt· Website: http://www.geomeast2018.org/ · E-mail: info@ssige.orgSecond JTC1 Workshop on Triggering and Propagation of Rapid Flow-like Landslides· Date: December 03-05 2018 · Venue: Hong Kong, Hong Kong · E-mail: ceclarence@ust.hk13th Australia New Zealand Conference on Geomechanics 2019· Date: April 01-03 2019 · Venue: Perth, Australia· Website: http://geomechanics2019.com.au/ · E-mail: anzgeomechanics2019@arinex.com.au7 ICEGE 2019 -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arthquake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June 17-20 2019 · Venue: Rome, Italy · Website: http://www.7icege.com · E-mail: info@7icege.comISDCG 2019 - 7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Geomaterials· Date: June 26-29 2019 · Venue: Glasgow, United KingdomECSMGE 2019 - XVII Europe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September 01-07 2019 · Venue: Reykjavik, Iceland· Website: http://www.ecsmge-2019.com · E-mail: has@road.is17th Afric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ARCSMGE)· Date: October 07-10 2019 · Venue: Cape Town, South Africa· Website: https://www.arc2019.org/· E-mail: denis.kalumba@uct.ac.zaXVI Asi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October 14-18, 2019 · Venue: Taipei, Chinese Taipei · Website: http://www.16arc.org · E-mail: secretariat@16arc.orgDFI 44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Date: October 15-18 2019 · Venue: Chicago, United States· Website: http://www.dfi.org · E-mail: staff@dfi.orgXVI Panameric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November 18-22 2019 · Venue: Cancun, Mexico · Website: http://panamerican2019mexico.com · E-mail: support@panamerican2019mexico.com정혁상동양대학교 철도건설안전공학과 교수(yoricom@dyu.ac.kr)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산사태억지말뚝말뚝으로 산사태를 억지시키는 공법은 저자가 일본 유학 중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연구를 할 수 있었던 새로운 공법이다. 1980년대 초 이 공법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할 때만 하여도 이 공법은 매우 생소하여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2010년대에는 우리나라 전국에 억지말뚝공법을 적용한 산사태복구현장이 많이 늘었고 현재는 가장 신뢰받는 산사태 대책공법으로 여겨지고 있다.저자 : 홍원표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발행일 : 2018. 6. 11면수 : 432쪽(188*257)정가 : 23,000원 ISBN : 979-11-5610-318-9 (94530)alt지반의 침하이 책에서는 지반 전문가가 아니더라고 지반의 침하거동을 근본적으로 이해하여 침하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부구조물의 하중이 지반에 전달되는 메커니즘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지반의 변형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되도록 지반의 변형거동을 상세히 설명하였다.저자 : 이상덕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17. 12. 29면수 : 356쪽(188*257)   정가 : 25,000원 ISBN : 979-11-5610-350-9(93530) 해외매거진 소개 alt2018년 01월호 일본지반공학회지Vol.66 No.1 Ser.No.720/www.jiban.or.jp목차[1월호 특집테마]I-Construction[인사]새해 첫호의 인사[총설]건설기술의 새로운 스테이지 ~ i-Construction ~[논설]일반 상대성이론이 진화시키는 미래의 측량기술[보고]i-Construction추진을 밑받침하는 3차원 정보의 활용노반 부설정지공에 있어서 Machine Control 도입효과에 대해서낙석위험도 평가에 레이져 진동계와 드론의 응용사례(공모) 무인화 시공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i-construction에 의한 긴급재해대응(공모) ICT의 도입에 의한 말뚝, 지반개량공사의 시각화(공모) 압입공법에 있어서 시공데이터를 활용한 자동운전[기술소개]CO2에 의한 지반동결공법의 적용사례드릴점보의 삭공데이터를 사용한 3차원 지반평가시스템[자료]실내시험관계 일본공업규격(JIS)의 개정에 대해서신규제정 지반공학회 기준 “저투수성재료의 투수시험방법”에 대해서[학회활동(ISO)]ISO/TC221(지오텍스타일), 2017WG2~6회의, 총회[해외 활동]宮田喜壽, 大谷義則, 太田 均, 宮武裕昭회원 “Crampton Prize"를 수상[기술수첩]저개량율 Cement column공법[강좌]X선 CT로 보는 토질역학  5. 흙속의 수리남해Trough 거대지진·츠나미 발생의 진실에 다가서면서 ~강인한 사회의 구축을 향해서~  5. 남해Trough의 Slow지진과 단충활동DS-09 지반품질판정토의 역할과 기대 alt2018년 02월호 일본지반공학회지Vol.66 No.2 Ser.No.721/www.jiban.or.jp 목차[특집테마]터널/지하구조물[총설]지반공학에서 본 지하공간 구조물[논설]대규모 지하공동의 건철 및 유지관리산악터널의 최신 건설기술 및 유지관리도시터널의 최신 건설기술과 유지관리기술[보고(공모)]지반굴착의 안정액을 사용한 Ferrosilicon의 전자분리에 의한 회수방법에 관한 검토[공모]흙과 구조물의 상호작용을 고려한 하수도관거의 단면방향 내진설계의 예터널 막장전방 지하수의 새로운 조사, 평가방법에 대해서烏屋山터널 노면융기대책 ~전폭 일괄 인버트설치공사~[논설]말뚝시공관리문제에의 제언[기술수첩]고성능 어군탐지기에 의한 물밑의 지형, 지질조사[기고]지반환경공학에 있어서 모니터링기술의 전망[기고(학생편집위원)]일본 최북단의 토목계 학과가 있는 대학에서의 보강토벽의 연구[자료]신규제정의 지반공학회 기준안 “지하수면보다 높은 지반을 대상으로 하는 투수시험방법기준”에의 의견에 대한 검토결과의 보고신규제정의 지반공학회 기준안 “수압파쇄법에 의한 초기 지압의 측정방법”에의 의견에 대한 검토결과의 보고[학회활동(ISO)]드디어 시작되는 실내토질시험의  국제통일화 - 제18회 CEN / TC341 / WG6, (실내토질지험) 회의참가보고[기술수첩]지진 PML[강좌]X선 CT로 보는 토질역학  6. 압밀과 전단남해Trough 거대지진·츠나미 발생의 진실에 다가서면서 ~강인한 사회의 구축을 향해서~  6. 남해Trough의 “지금”을 아는 통합적 해저 관측망번역 : 김재영(주)코템 대표이사(jaeyoung.kim@kotem.net)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4, Issue 6(JUNE 2018)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4/6목차Technical PapersShort-Term Hydraulic Conductivity and Consolidation Properties of Soil-Bentonite Backfills Exposed to CCR-Impacted GroundwaterY.-L. Yang, Krishna R. Reddy, Y.-J. Du and R.-D. Fan Laboratory Investigation into Biodegradation of Jute Drains with Implications for Field BehaviorThanh Trung Nguyen, Buddhima Indraratna and John Carter Estimation of Drained Shear Strength of Granular Soil from Shear Wave Velocity and Confining Stress Jin-Kwon Yoo, Duhee Park and Christopher D. P. Baxter Sand Behavior under Stress States Involving Principal Stress Rotation Vassiliki N. Georgiannou, Maria Konstadinou and Panayiotis Triantafyllos Undrained Monotonic Shear Response of MICP-Treated Silty Sands Peiyuan Lin and Richard J. Bathurst Apparent Contact Angle and Water Entry Head Measurements for Organo-Silane Modified Sand and Coal Fly Ash Matthew I. Keatts, John L. Daniels, William G. Langley, Miguel A. Pando and Vincent O. Ogunro Screening Tests to Limit Geomembrane Strain from Gravel Indentations R. W. I. Brachman, M. K. Eastman and H. M. G. Eldesouky Liquefaction Resistance and Steady-State Characterization of Shallow Soils within the Christchurch Central Business District Christopher S. Markham, Jonathan D. Bray, Misko Cubrinovski and Michael F. RiemerApplication of MLR Procedure for Prediction of Liquefaction-Induced Lateral Spread Displacement T. Leslie Youd Application of a Probabilistic Assessment of the Permanent Seismic Displacement of a Slope Yubing Wang and Ellen M. Rathje Long-Term Performance of Pile-Supported Ballastless Track-Bed at Various Water Levels Han-Lin Wang, Ren-Peng Chen, Shuai Qi, Wei Cheng and Yu-Jun CuiTechnical NotesThree-Dimensional Slope Stability Analysis of Convex Turning Corners Fei Zhang, Dov Leshchinsky, Yufeng Gao and Shangchuan Yang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4, Issue 7(JULY 2018)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4/7목차Technical PapersEffect of Temperature and Radial Displacement Cycles on Soil-Concrete Interface Properties Using Modified Thermal Borehole Shear TestSuguang Xiao, Muhannad T. Suleiman, Rehab Elzeiny, Clay Naito, Sudhakar Neti and Mohammed Al-Khawaja Numerical Simulation of Deformation and Failure Behavior of Geosynthetic Reinforced Soil Bridge AbutmentsYewei Zheng, Patrick J. Fox and John S. McCartney Role of Nonequilibrium Water Vapor Diffusion in Thermal Energy Storage Systems in the Vadose ZoneT. Baser, Y. Dong, A. M. Moradi, N. Lu, K. Smits, S. Ge, D. Tartakovsky and J. S. McCartney Large-Scale Triaxial Experiments on the Creep Behavior of a Saturated Rockfill Material Zhongzhi Fu, Shengshui Chen and Beixiao Shi Equivalent Transport Parameters for Volatile Organic Compounds in Coextruded Geomembrane-Containing Ethylene-Vinyl Alcohol Jongwan Eun, James M. Tinjum, Craig H. Benson and Tuncer B. Edil Compression and Strength Characteristics of Two Silts of Low and High Plasticity Vassiliki N. Georgiannou, Matthew R. Coop, Fatin N. Altuhafi and Demetrios I. Lefas Bearing Capacity of Shallow Footings in Simulated Lunar Environments Using Centrifuge Tests Hey-Rim Lee, Heon-Joon Park and Dong-Soo KimTechnical NotesImprovement of Surface Erosion Resistance of Sand by Microbial Biopolymer Formation Soo-Min Ham, Ilhan Chang, Dong-Hwa Noh, Tae-Hyuk Kwon and Balasingam Muhunthan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1, Issue 3(May 2018) / https://www.astm.org/DIGITAL_LIBRARY/JOURNALS/GEOTECH/TOC/4132018.htm목차A New Laboratory Short Encapsulation Pull Test for Investigating Load Transfer Behavior of Fully Grouted Cable BoltsJianhang Chen, Paul C. Hagan, Serkan Saydam An Apparatus for Testing Static Fatigue at Sand Grain ContactsZhijie Wang, Radoslaw L. MichalowskiAn Automated Large-Scale Apparatus for 3-D Cyclic Testing of Soil-Structure InterfacesJian-Min Zhang, Da-Kuo Feng, Wen-Jun HouAn Experimental Parametric Study of Segregation in Cohesionless Soils of Embankment DamsSajad Asmaei, Piltan Tabatabaie Shourijeh, Seyed Mohammad Binesh, Mohammad-Hassan GhaedsharafiAn Experimental Study on Mechanical Behavior of a Calcite Cemented Gravelly SandMohammad Reza Shakeri, S. Mohsen Haeri, M. Mahdi Shahrabi, Ali Khosravi, Ali Akbar SajadiAutomatic Static and Cyclic Shear Testing Machine under Constant Normal Stiffness Boundary ConditionsS. M. Mahdi Niktabar, K. Seshagiri Rao, Amit Kumar Shrivastava Axial Monotonic and Cyclic Testing of Micropiles in Loose SandR. Matos, P. Pinto, C. Rebelo, M. Veljkovic, L. Simoes da Silva  Characterization of Self-Weight Consolidation of Fine-Grained Mine Tailings Using Moisture SensorsFaustin Saleh-Mbemba, Michel AubertinDetermining the Geotechnical Characteristics of Some Sedimentary Rocks from Iran with an Emphasis on the Correlations between Physical, Index, and Mechanical PropertiesDavood Fereidooni, Reza KhajevandExperimental Fracture Analysis of Individual Sand Particles at High Loading RatesAndrew M. Druckrey, Khalid Alshibli, Daniel T. Casem, Emily Huskins Miniature Centrifuge Modeling for Conventional Consolidation TestMehmet C. Balci, Kamil Kayabali, Ramin AsadiStress-Strain Response and Dilation of Geogrid-Reinforced Coarse-Grained Soils in Large-Scale Direct Shear TestsXiaobin Chen, Yu Jia, Jiasheng ZhangA Thermal Direct Shear Device for Testing Polymer-Bonded SandsLouis Romero, Lenny Mendoza, Ali Nasirian, Douglas D. Cortes, Julio R. ValdesExperimental Investigation into the Influence of Roundness and Sphericity on the Undrained Shear Response of Silty Sand SoilsAbdellah Cherif Taiba, Youcef Mahmoudi, Mostefa Belkhatir, Tom Schanz altGéotechniqueVolume 68, Issue 5(May, 2018)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8/5목차PapersExperimental validation of a coupled hydro-mechanical model for vegetated soilB. M. Switała, A. Askarinejad, W. Wu, S. M. SpringmanDry granular flow interaction with dual-barrier systemsC. W. W. Ng, C. E. Choi, R. C. H. Koo, G. R. Goodwin, D. Song, J. S. H. KwanStrength characterisation of soil-based construction materialsC. T. S. Beckett, C. E. Augarde, D. Easton, T. EastonMechanical properties of a carbonate sand from a dredged hydraulic fillD. Giretti, V. Fioravante, K. Been, S. DickensonEnergy dissipation in soil samples during drained triaxial shearingK. J. Hanley, X. Huang, C. O'SullivanTechnical NotesMicrostructural factors affecting the static and the cyclic resistance of a pyroclastic silty sandV. Licata, A. D'Onofrio, F. SilvestriSafety factors to detect flowslides and slips in unsaturated shallow slopesJ. J. Lizarraga, G. BuscarneraValidation of the log e-log σ normal compression law using particle strength dataJ. de Bono, G. R. McDowell altGéotechniqueVolume 68, Issue 6 (June, 2018)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8/6목차PapersAnalytical and numerical investigation of site response due to vertical ground motionB. Han, L. Zdravkovic, S. KontoeNumerical modelling of rainfall-induced instability of vegetated slopesB. M. Switała, W. WuKinematic analysis of seismic slope stability with a discretisation technique and pseudo-dynamic approach: a new perspective C.-B. Qin, S. C. ChianModel-based interpretation of undrained creep instability in loose sandsF. Marinelli, F. Pisano, C. Di Prisco, G. BuscarneraUse of bitumen-stabilised ballast for improving railway trackbed conventional maintenanceG. d'Angelo, M. Sol-Sanchez, F. Moreno-Navarro, D. Lo Presti, N. ThomThermal effects in landslide mobilityN. M. Pinyol, M. Alvarado, E. E. Alonso, F. ZabalaEffects of particle breakage and stress reversal on the behaviour of sand around displacement pilesF. N. Altuhafi, R. J. Jardine, V. N. Georgiannou, W. W. MoinetTechnical NotesAn assessment of statistically based relationships between critical state parametersM. A. Llano-Serna, M. M. Farias, D. M. Pedroso, D. J. Williams, D. Sheng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05(May 2018)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05/suppl/C목차ArticlesAssessment of rock-bit interaction and drilling performance using elastic waves propagated by the drilling systemYingjian Xiao, Charles Hu rich, Stephen D. ButtNumerical modeling of influence parameters in cavabililty of rock mass in block caving minesR. Rafiee, M. Ataei, R. KhalooKakaie, S.E. Jalali, ... M. Noroozi The state of stress in SW Iran and implications for hydraulic fracturing of a naturally fractured carbonate reservoirA.H. Haghi, R. Chalaturnyk, H. Ghobadi Characteristics of shear-induced asperity degradation of rock fractures and implications for solute retardationZhihong Zhao, Huan Peng, Wei Wu, Yi-Feng Chen Modelling temperature-influenced acidizing process in fractured carbonate rocksGuowei Ma, Yun Chen, Yan Jin, Huidong Wang In situ identification of water-permeable fractured zone in overlying composite strataW.P. Huang, C. Li, L.W. Zhang, Q. Yuan, ... Y. LiuA progressive S-shaped yield criterion and its application to rock pillar behaviorSankhaneel Sinha, Gabriel WaltonThree new boundary conditions for the seismic response analysis of geomechanics problems using the numerical manifold methodWei Wei, Qi Zhao, Qinghui Jiang, Giovanni GrasselliExperimental investigations on deformation of soft rock during cuttingShwetabh Yadav, Christopher Saldana, Tejas G. MurthyInvestigation of the formation mechanism of coal spallation through the cross-coupling relations of multiple physical processesQingyi Tu, Yuanping Cheng, Qingquan Liu, Pinkun Guo, ... Jingyu JiangSimple three-dimensional Mohr-Coulomb criteria for intact rocksHua JiangInvestigation of shaft stability and anisotropic deformation in a deep shaft in Idaho, United StatesG. Walton, E. Kim, S. Sinha, G. Sturgis, D. BerberickExperimental study on the confinement-dependent characteristics of a Utah coal considering the anisotropy by cleatsBo-Hyun Kim, Gabriel Walton, Mark K. Larson, Steve BerryThree-Dimensional Poroelastic Modeling of Multiple Hydraulic Fracture Propagation from Horizontal WellsDharmendra Kumar, Ahmad GhassemiA step towards the end of the scale effect conundrum when predicting the shear strength of large in situ discontinuitiesO. Buzzi, D. Casagrande  Technical NotesIn situ measurements of thermally loaded rock and evaluation of an experiment with a 3D numerical modelP. Ralek, K. Sosna, M. Hokr, J. FranekAssessing the tensile strength of rocks and geological discontinuities via pull-off testsPedro Pazzoto Cacciari, Marcos Massao FutaiA time dependency prediction of the number of mining subsidence events over a large mining field with uncertainties considerationsO. Deck, H. Baroudi, A. Hosni, Y. GueniffeyChange detection in drill and blast tunnels from point cloud dataGabriel Walton, Mark S. Diederichs, Klaus Weinhardt, Dani Delaloye, ... Allan Punkkinen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06(June 2018)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06/suppl/C목차ArticlesCohesion degradation and friction mobilization in brittle failure of rocksHossein Rafiei Renani, C. Derek MartinDynamic response of mine pit wallsD.P. BlairCrack tensor-based evaluation of inada granite behavior due to damage under true-triaxial testing conditionKamran Panaghi, Aliakbar Golshani, Minoru Sato, Takato Takemura, Manabu TakahashiEffect of impact velocity, block mass and hardness on the coefficients of restitution for rockfall analysisPavlos Asteriou, George TsiambaosAnalysis of acoustic emissions recorded during a mine-by experiment in an underground research laboratory in clay shalesFlorian Amann, Yves Le Gonidec, Montse Senis, Sophie Gschwind, ... Joël SaroutAnalytical solution of energy redistribution in rectangular openings upon in-situ rock mass alterationXiangjian Dong, Ali Karrech, Hakan Basarir, Mohamed Elchalakani, Chongchong QiA discontinuum modelling approach for investigation of Longwall Top Coal Caving mechanismsTien Dung Le, Joung Oh, Bruce Hebblewhite, Chengguo Zhang, Rudrajit MitraΜulti-jointed stratified hard rock roof analysis and designParaskevi Yiouta-Mitra, Alexandros I. SofianosSolution of the elasto-plastic interface of circular tunnels in Hoek-Brown media subjected to non-hydrostatic stressAizhong Lu, Shaojie Wang, Xiaoli Zhang, Ning ZhangApplication of Brillouin optical time domain reflectometry to dynamic monitoring of overburden deformation and failure caused by underground miningYu Liu, Wenping Li, Jianghui He, Shaowei Liu, ... Gang ChengImpact of drilling fluids on friction coefficient of brittle gas shaleXiaopeng Yan, Lijun You, Yili Kang, Xiangchen Li, ... Jiping SheThe role of stress interference in hydraulic fracturing of horizontal wellsB. Sobhaniaragh, W.J. Mansur, F.C. PetersNumerical investigation of the development of the excavation damaged zone around a deep polymetallic ore mineMountaka Souley, Vincent Renaud, Marwan Al Heib, Christian Bouffier, ... Anders NystromEvolution of permeability in sand injectite systemsYu Hu, Quan Gan, Andrew Hurst, Derek ElsworthReplication of internal defects and investigation of mechanical and fracture behaviour of rock using 3D printing and 3D numerical methods in combination with X-ray computerized tomographyJ.B. Zhu, T. Zhou, Z.Y. Liao, L. Sun, ... R. ChenDiscrimination of seismic sources in an underground mine using full waveform inversionJu Ma, Longjun Dong, Guoyan Zhao, Xibing LiA numerical approach for investigation of stress states induced by salt structuresFabio Anderson Fonteles Teofilo, Edgard Poiate Junior, Deane Roehl, Luiz Fernando MarthaScalar-valued measures of stress dispersionKe Gao, John P. HarrisonTwo-phase cement grout propagation in homogeneous water-saturated rock fracturesLiangchao Zou, Ulf Hakansson, Vladimir CvetkovicReservoir rock chemo-mechanical alteration quantified by triaxial tests and implications to fracture reactivationZhuang Sun, D. Nicolas Espinoza, Matthew T. BalhoffOn the elastic anatomy of heterogeneous fractures in rockFatemeh Pourahmadian, Bojan B. GuzinaPrediction of permeability and formation factor of sandstone with hybrid lattice Boltzmann/finite element simulation on microtomographic imagesWaiChing Sun, Teng-fong WongCalibrating the stress-time curve of a combined finite-discrete element method to a Split Hopkinson Pressure Bar experimentDave Osthus, Humberto C. Godinez, Esteban Rougier, Gowri SrinivasanA numerical study of brittle failure in rocks with distinct microcrack characteristicsXiang Li, Zhen Huai, Heinz Konietzky, Xibing Li, Yan WangNumerical study of the impact mechanism of decoupling charge on blasting-enhanced permeability in low-permeability sandstonesWei Yuan, Wei Wang, Xuebin Su, Jiaxin Li, ... Jiangfang ChangAn experimental study of the influence of uniaxial load on flame jet drillingD. Hoser, T. Meier, A. Patru, M. Kant, Ph. Rudolf von RohrNew stability calculation method for rock slopes subject to flexural toppling failureGuangcheng Zhang, Fei Wang, Hu Zhang, Huiming Tang, ... Yuan ZhongA modified extended finite element method for fluid-driven fractures incorporating variable primary energy loss mechanismsDenis Klimenko, Arash Dahi TaleghaniMechanism and risk assessment of overall-instability-induced rockbursts in deep island longwall panelsSitao Zhu, Yu Feng, Fuxing Jiang, Jinhai LiuA lined hole in a viscoelastic rock under biaxial far-field stressSofia G. Mogilevskaya, Brice LecampionThe normal stress space and its application to constructing a new failure criterion for cross-anisotropic geomaterialsJianyong Pei, Herbert H. Einstein, Andrew J. WhittleComprehensive statistical analysis of intact rock strength for reliability-based designNezam Bozorgzadeh, Michael D. Escobar, John P. Harrison Technical NotesFatigue life prediction of rocks based on a new Bi-linear damage modelHadi Haghgouei, Alireza Baghbanan, Hamid HashemolhosseiniAssessing the effect of open stope geometry on rock mass brittle damage using a response surface methodologyShahriyar Heidarzadeh, Ali Saeidi, Alain RouleauCreep properties of intact and fractured muddy siltstoneO. Hamza, R. StaceStudy on crack initiation and damage stress in sandstone under true triaxial compressionRui Kong, Xia-Ting Feng, Xiwei Zhang, Chengxiang YangVariational analysis of the ultimate pullout capacity of shallow circular anchor plates in rock foundations based on the Hoek-Brown failure criterionLian-Heng Zhao, Xin-Ping Yang, Fu Huang, Yi-Gao Tang, Shi-Hong Hu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55, Number 5(May 2018) / http://www.nrcresearchpress.com/toc/cgj/55/5목차ArticlesLaboratory pullout resistance of a new screw soil nail in residual soilH. Tokhi, G. Ren, J. Li A novel technique to monitor subsurface movements of landslidesAmin Askarinejad, Sarah M. SpringmanField measurements of overlap reductions for two reinforced fabric-encased geosynthetic clay liners (GCLs)R. Kerry Rowe, Richard W.I. Brachman, W. Andy TakeEffects of coupled static and dynamic strain rates on mechanical behaviors of rock-like specimens containing pre-existing fissures under uniaxial compressionPeng Feng, Feng Dai, Yi Liu, Nuwen Xu, Pengxian FanField study on axial bearing capacity and load transfer characteristic of waveform micropileYoung-Eun Jang, Jin-Tae HanAnalysis of passive earth pressure modification due to seepage flow effectsZ. Hu, Z.X. Yang, S.P. WilkinsonLaboratory characterization and discrete element modeling of shrinkage and cracking in clay layerYuan Guo, Chanjuan Han, Xiong (Bill) YuBehaviour of saturated railway track foundation materials during undrained cyclic loadingAnna Mamou, Jeffrey A. Priest, Christopher R.I. Clayton, William PowrieBehavior of soil heave inside stiffened caissons being installed in clayZhifeng Zhao, Mi Zhou, Yuxia Hu, Muhammad Shazzad HossainParticle breakage in granular materials -- a conceptual frameworkJean-Marie Konrad, Younes SalamiThermo-hydro-mechanical coupling analysis of a thermo-active diaphragm wallYi Rui, Mei YinCo-seismic stress changes and damage to tunnels in the 23 October 2004 Mid-Niigata Prefecture earthquakeZaheer Abbas Kazmi, Kazuo Konagai NotesGeometrical effects on the load transfer mechanism of pile groups: three-dimensional numerical analysisYaru Lv, Dongdong Zhang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55, Number 6(June 2018) / http://www.nrcresearchpress.com/toc/cgj/55/6목차ArticlesThermal properties of engineered barriers for a Canadian deep geological repositoryPedram Abootalebi, Greg SiemensInfluence of strain energy released from a test machine on rock failure processY.H. Xu, M. CaiGeosynthetic reinforced column supported embankments and the role of ground improvement installation effectsDaniel J. King, Abdelmalek Bouazza, Joel R. Gniel, R. Kerry Rowe, Ha H. BuiThree-dimensional stress state in inclined backfilled stopes obtained from numerical simulations and new closed-form solutionAbtin Jahanbakhshzadeh, Michel Aubertin, Li LiCombined rupture mechanisms in shallow foundationsA. Gajo, C.C. SmithA dual porosity model of high-pressure gas flow for geoenergy applicationsL.J. Hosking, H.R. Thomas, M. SedighiFragility curves for rainfall-induced shallow landslides on transport networksKarlo Martinovic, Cormac Reale, Kenneth GavinDirect simulation of random field samples from sparsely measured geotechnical data with consideration of uncertainty in interpretationYu Wang, Tengyuan Zhao, Kok-Kwang PhoonChemically dependent mechanical properties of natural andesite rock fracturesE. Mohtarami, A. Baghbanan, M. Akbariforouz, H. Hashemolhosseini, E. AsadollahpourEvaluation of ground loss ratio with moving trajectories induced in double-O-tube (DOT) tunnellingDong-Jie Ren, Shui-Long Shen, Arul Arulrajah, Huai-Na Wu NotesIncorporating chemical shrinkage volume into Gibson’s solutionMegan L. Walske, James Doherty 번역 : 이성준청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sungjunelee@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2018년 4월 제 34권 4호         불포화 무한사면 안전율의 수정방정식에 대한 연구채유미 (정회원, 동신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김재홍 (정회원, 동신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 woghd@dsu.ac.kr)정영훈 (정회원, ㈜우빈기술공사, 기사)김태헌 (정회원, ㈜건설품질시험원, 과장)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포화깊이를 추정하는 Green-Ampt (1911) 방정식과 무한사면 얕은파괴를 계산하는 Skempton & DeLory(1957) 방정식을 수치해석과 비교하여 오류를 확인하였다. 실제 비탈면에서 강우로 인한 사면 불안정성의 근본적인 원인을 방정식으로 간단하게 평가하기에는 계산 결과에 대한 오류와 과대 또는 과소평가가 되고 있는 부분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화강풍화토 강도정수의 평균범위를 적용하여 불포화 침투해석을 고려한 방정식을 제안하고 수치해석 결과와 비교하여 신뢰성을 검증하였다. 비탈면의 붕괴에 위험을 주는 강우지속시간과 포화깊이를 확인하면서 사면 안전율 방정식을 여러 분야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였다.지반의 전단변형에 따른 마찰형 앵커의 긴장력 변화에 대한 연구유민구 (정회원, 아주대학교 건설교통공학과 박사과정)권오일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수석연구원)이상덕 (정회원, 아주대학교 건설교통공학과 교수, lsangduk@ajou.ac.kr)앵커가 보강된 비탈면에 활동이 발생한 경우에는 활동면을 따라 전단면에 전단응력과 휨 응력이 작용하게 되고, 전단변형의 증가는 앵커의 긴장력 변화를 야기한다. 본 연구에서는 전단에 따른 앵커의 긴장력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앵커의 수직방향으로 전단변형을 유발하여 앵커의 긴장력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대형 직접전단시험기를 통해 전단시험을 수행하였다. 전단시험은 앵커 설치 유무, 정착부에서 전단면까지의 이격거리(1D, 2D, 4D) 및 측압(0.1MPa, 0.2MPa)을 변수로 총 8가지 조건에 대해 시험을 실시하였다. 전단시험 결과, 이격거리와 주변지반의 측압은 앵커가 설치된 모형 지반의 전단력 및 앵커의 긴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단력 변화는 앵커 두부 및 선단부의 축력변화와 관련이 있음을 규명하였다. 따라서 앵커 두부에서의 긴장력 변화 경향을 분석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앵커 정착부에서의 전단변형에 따른 거동을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현장타설말뚝의 네킹 결함 평가를 위한 전자기파의 적용성 연구이종섭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송정욱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석사과정)유정동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연구교수, noorung2@korea.ac.kr)본 연구의 목적은 현장타설말뚝에 발생한 네킹 결함을 평가하기 위해 전자기파의 적용성을 검증하는데 있다. 본 연구에서는 네킹 결함이 있는 직경 150mm, 길이 270mm의 소형 모형 말뚝에 대해 실험을 수행하였다. 말뚝에 모사된 결함은 총 4개이며, 이 중 두 개의 결함은 모형 말뚝의 서로 다른 면의 상부와 하부에 각각 모사되었으며, 나머지 두 개의 결함은 같은 면의 상부와 하부에 모사되었다. 전선을 철망을 이루고 있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철사를 따라 설치하여 두개의 도체로 구성된 전송선로를 구성하였으며, time-domain reflectometer를 이용하여 전자기파를 송·수신하였다. 실험 결과, 모형 말뚝의 결함부와 선단부에서 전자기파의 반사 신호가 나타났다. 측정된 반사 신호로부터 결함의 위치를 산정한 결과, 실제의 결함 위치와 거의 같게 산정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전자기파가 현장타설말뚝의 네킹 결함을 평가하는데 있어 유용한 기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상대밀도와 세립분 함유율이 현장타설말뚝의 인발저항 성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유승경 (정회원, 명지전문대학 토목과 교수)홍기권 (정회원, ㈜대한건설이엔지 기술연구소 연구소장)정민우 (비회원,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신희수 (정회원, 유씨아이테크㈜ 연구팀장)이광우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수석연구원)유정호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박사후 연구원, ryujeongho@kict.re.kr)본 연구에서는 상대밀도와 세립분 함유율이 현장타설말뚝의 인발저항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하여, 다양한 상대밀도 및 세립분 함유율 조건에 대한 직접전단시험 및 모형말뚝 인발실험을 수행하였다. 직접전단시험으로부터 세립분 함유율에 따른 내부마찰각과 점착력의 변화특성을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인발실험 결과에서는 말뚝의 인발저항 성능에 미치는 상대밀도와 세립분 함유율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두 실험 결과를 비교?분석한 결과, 말뚝의 인발저항 성능에 대한 지반의 내부마찰각과 점착력의 기여도는 세립분 함유율 약 13%를 전후로 하여 서로 다르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현장타설말뚝 설계 시 수행되는 마찰저항 성능 평가는 지반의 세립분 함유율에 따른 강도정수(c - Ø)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평가되었다.근접굴착시 건물 하부 지반의 거동이종민 (정회원, 공학박사, STeng대표, lee200jm@naver.com)근접굴착 시 지반변위를 억제하여 기존건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굴착공사 중 흙막이벽체의 버팀대에 선행하중을 가하고 그 효과를 확인하였다. 선행하중을 가한 경우와 가하지 않은 경우에 대해서도 대형모형실험을 하였다. 지표면에 건물하중이 없는 경우와 건물하중이 있는 경우 각각 0m, 1D, 2D 에 대해 대형모형실험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모형실험에는 12m 폭의 기존건물을 축척 1:10으로 사용하였고, 폭 2m, 높이 6m, 길이 4m를 가진 대형토조에서 흙막이벽체와 인접건물의 거동에 대하여 실험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흙막이벽체의 버팀대에 선행하중을 작용시켜 흙막이벽체의 수평변위를 억제시켰을때 벽체배면 가상주동활동영역 내에 있는 인접건물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2018년 5월 제 34권 5호         현장재하시험을 통한 강관 매입말뚝의 지지력 안전율 제안박종전 (정회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박사과정)정상섬 (정회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soj9081@yonsei.ac.kr)박정식 (정회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박사과정)본 연구에서는 풍화암에 근입된 강관 매입말뚝의 안전율 제안을 위하여 정재하시험과 동재하시험을 수행하였다. 현장재하시험은 직경이 0.508, 0.457m 인 시험말뚝을 제작하여 정재하시험(14회)과 동재하시험(EOID 14회, Restrike 14회)을 실시하였다. 이때, 재하시험은 시험말뚝 시공완료 후 ①초기동재하시험(EOID)을 수행하였으며, ②시공완료 28일 후 정재하시험을 시행하였으며, ③정재하시험 완료 후 15일 후에 재항타동재하시험(Restrike)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  Davisson 판정법의 동재하시험을 이용한 지지력 산정 결과 정재하시험 대비 재항타동재하시험은 약 15% 낮게 나타났다. 정재하시험과 동재하시험의 지지력 분석을 통하여 안전율을 비교하였고, 최종적으로 동재하시험 안전율을 기존 2.0에서 1.75로 수정/제안하였다.GIS 기반 경기도 광역영역의 부지지진응답 특성 및 연계 지진 취약지역 분석김한샘 (정회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 선임연구원)선창국 (정회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토지질연구본부 책임연구원, pungsun@kigam.re.kr)조형익 (정회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 선임연구원)남지현 (비회원, 경기연구원 공간도시연구실 연구위원)최근 경주지진과 포항지진과 같이 중규모 이상 지진이 빈번이 발생함에 따라 피해기능성이 커질 수 있는 중서부 도시 지역들에 대한 종합적 지진재해 대책 수립의 필수기본 정보인 지역적 부지고유 지진응답 공간정보 예측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지역을 대상으로 정량적 부지고유 지반응답 특성 파악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대상 확장영역 내 전략적 지반조사 자료의 확보 및 연계적 부지특성 파악 연구가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경기도 지진취약지역 도출 및 부지고유 지진응답특성 분석을 위한 위사결정 프레임웍을 제시하였다. 시추조사 자료 및 수치표고모델 등의 지표피복 자료를 수집함으로써 지반지진공학적 연계활용을 위한 GIS 플랫폼 기반의 Geo-Data를 구축하였다. 지구통계학적 공간보간 기법의 최적화 설계를 통해 지층분포 특성 및 연계 취약도 성분 도출을 위한 지반 공간그리드를 구축하였으며, 이를 통해 지진지반응답 매개변수의 공간구역화를 수행하였다. 이에 따라 경기도 지역의 정량적 부지효과를 고려한 경기도 맞춤형 지진방재대책 수립을 위한 기저 정보로서 활용하였다.강우침투에 대한 불포화 토사사면의 확률론적 안정해석조성은 (정회원, 한경대학교 토목안전환경공학과 부교수, drsecho@hanmail.net)우리나라의 산지사면은 풍화잔류토 층의 깊이가 얕아 강우의 침투로 인한 사면파괴가 많이 발생한다. 이때 파괴면의 깊이는 얕고 토사층과 기반암의 경계면 근처를 통과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강우의 침투로 인한 불포화 토사사면의 불안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지반 정수들은 큰 불확실성을 포함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강우로 인한 사면파괴를 예측하기 위하여 지반의 수리학적 특성과 강도특성을 랜덤변수로 고려하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에 의한 확률론적 해석 절차를 제안하였다. 일정한 강우강도에 대한 기반암이 얕게 존재하는 불포화 토사사면의 안정성 예측을 위하여 강우강도에 따른 사면 표면에서의 경계조건을 반영하여 Green-Ampt 모델을 수정하고 얕은 기반암의 경계조건을 도입하였다. 침투해석의 결과를 무한사면 해석에 적용하여 안전율을 계산하였다. 제안된 확률론적 해석법은 강우의 침투에 따른 사면의 시간 의존적 파괴확률을 계산할 수 있다.원심모형실험을 이용한 무리말뚝의 동적 p-y 곡선 산정Bao Ngoc Nguyen (비회원, 동아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Nghiem Xuan Tran (비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김성렬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부교수, sungryul@snu.ac.kr)무리말뚝의 내진설계를 수행할 때 지반-말뚝 동적상호작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동적하중을 받는 무리말뚝의 횡방향 저항력은 무리말뚝 효과에 의하여 단일말뚝과 비교하여 감소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지진하중을 받는 무리말뚝의 동적 무리말뚝 효과를 제안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건조 모래지반에 설치된 3×3 무리말뚝에 대한 동적 원심모형실험을 수행하여 무리말뚝 효과를 산정하였다. 이 무리말뚝 효과는 동적 p-y 곡선에서 극한 횡방향 지반반력과 지반반력계수에 대한 보정계수(multiplier)를 적용하여 고려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 얻어진 동적 p-y 곡선을 Beam on Nonlinear Winkler Foundation 모델을 이용한 비선형 동해석에 적용하여 그 적용성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 제안한 무리말뚝의 보정계수가 원심모형실험 결과를 잘 모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Thu, 28 Jun 2018 15:51:29 +0000 3 <![CDATA[ 위원회소식 / 회원동정 / 지역위원회 소개(연약지반 기술위원회 소개)]]> 위원회 소식 사면안정기술위원회 o 일시 :  2018년 4월 16일(월요일) 17:00o 장소 : 학회 회의실o 참석 : 총 8명(강인규(위원장), 황영철, 김범주, 윤찬영, 김재홍, 박상욱, 최경집, 최승일)회의내용1. 2018년도 사업계획 alt 2. 계속교육 추진계획(안) - 프로그램은 2일 교육으로 4개 대주제와 각 대주제별 소주제 4~5개로 구성 - 강사진은 소주제별 1인 강사(50분 강의)로 총 16명 - 장소 : 도곡동 현대힐스테이트갤러리 - 준비위원 : 김범주, 권오일, 윤찬영, 김정환 - 주제 및 강사 구성3. 제11차 한일 산사태 공동심포지움 - 준비위원회 간사 : 쌍용건설 박부성 부장 - 사면안정기술위원회 운영위원 논문발표와 행사준비 지원 - 심포지움 장소 :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5/24일 오후  - 현장견학 지반환경기술위원회 o 일시 : 2018년 4월 25일(수) 18:00o 장소 : 지반공학회 대회의실o 참석 : 총 5명(오명학(위원장), 이승학, 채광석, 우희수, 박해용) 회의내용1. 신진연구자 세미나 - 제목 : 지방산 이중층 조성을 통한 나노영가철의 안정화 - 발표자 : 우희수 박사(서울대)2. 현장견학 계획 수립 - GS건설과 삼보E&C에서 계획중인 Steel Pipe Sheet Pile 연직차수공 Full-scale 성능검증실험 현장(충북 괴산)견학 - 현장실험 계획일정에 따라 7월에 실시하기로 하고, GS건설과 삼보E&C 담당자와 협의하여 6월초까지 날짜를 확정하기로 함 (오명학, 채광석) - 타 위원회(ex. 해안항만기술위원회 등)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위원장이 타위원회 위원장과 논의하기로 함3. 2018년 해상처분장 일본 전문가 초청세미나 추진 계획 논의 - 9월경 추진하기로 하고 차기 회의에서 다시 논의함 - 5월 GEE2018 참석 출장시 일본측 인사들에게 전문가 추천을 추가적으로 의뢰 해안항만 기술위원회 o 일시 : 2018년  4월 25일(수) 15:00 ~ 19:30o 장소 : 한라 시흥배곧 C3BL 한라비발디 캠퍼스 신축현장o 참석 : 총 22명(존칭 생략) - 기술위원회 운영진 : 한상재(위원장), 유승경, 최충락, 강병윤, 김현기, 홍기권, 김기성 - 현장견학 신청자 : 정충기 외 14인 회의내용1. 현장견학o주요일정 alt          o세부내용  - 한라 시흥배곧 C3BL 한라비발디 캠퍼스 신축현장 사업개요 설명회  - 고품질 급속 지반 고결공법 설명회  - 고품질 급속 지반 고결공법 적용현장 및 활용장비 견학  - CQC 파생공법 적용사례 및 관련기술 토론 alt 2. 현장견학o 3차 운영회의 및 기술세미나 계획 수립   - 준비위원 : 최충락, 홍기권  - 주제 : 항만구조물 보수/보강기술         지반신소재위원회 o 일시 : 2018년  4월 30일(월) 17:00 ~ 18:00o 장소 : 한국지반공학회 대회의실o 참석 : 총 3명(최찬용(위원장), 송영석, 김기석)  회의내용1. '18년도 지반신소재위원 명단 조정 및 수정o 기술위원장 및 지반신소재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신 분들에 대하여 일반회원에서 고문으로 변경o 신규 간사 및 총괄간사 수정  - 총괄간사 : 홍기권박사  - 신입간사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송영석박사, 한국교통대학교 홍성원교수  - 위원명단 조정 및 신규(서현기술단 박성현본부장)2. '18년도 사업 및 운영계획 공지 및 의견수렴o 토목섬유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 등을 포함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 추진이 필요함(차년도 계획에 반영) 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 기술위원회         o 일시 : 2018년 5월 9일(수) 12:00 ~ 17:00o 장소 : 양재 현대 힐스테이트 회의실o 참석 : 총 4명(김영석(위원장), 정영훈, 조완제, 추현욱)  회의내용1. 현재까지의 진행상황 공유  - 한일 논문제출 완료 및 프리시딩 인쇄의뢰(100부) - 행사 최종 홍보 및 참석 예정 인원 확인 중 - 한일 기조강연자 및 강연자료 제출 완료       · 한국 : 연세대 정상섬 교수/ “Early warning systems for rainfall-induced landslides in unsaturated mountainous slope”       · 일본 : 코베대 KATO Shoji 교수/ “Deformation and Strength Characteristics of a Compacted Silty Soil under Low Confining Pressure”2. 사전준비 점검 및 검토 - 학회지원관련(확인 및 확정 필요)    → 등록(카드, 간이영수증)관련 지원확정, 이름표 제작(비용) 및 현장인쇄, 식권 제작(비용)  - 다과관련(2회) - 식사관련(점심, 저녁) - 메인 행사장 최종 점검3. 행사당일 주요사항 검토 - 학생 스탭 확인 : 경희대/단국대(정영훈/조완제/추현욱 교수) - 준비물(노트북, 레이저빔, 필기도구, 벨, 테이프, 사진기, 좌장표시 등) : 조완제/추현욱 교수 - 등록 데스크 : 정영훈 교수/지반공학회, → 다과장소: 추현욱/윤형구 교수 - 회의장 : 김영석, 조완제 교수(빔프로젝트/노트북/레이저빔/마이크 확인, 현수막 배치, 프로그램(벽면 게시용) 부착, 연단, 사회자/좌장 테이블 이동/확인 등  - 사진촬영 : 단국대 확인(조완제 교수)  - 비용처리 : 김영석/정영훈, 조완제, 추현욱 교수  에너지플랜트기술위원회 o 일시 : 2018년 5월 30일(수) 18:30o 장소 : 서울역 회의실o 참석 : 총 7명(추연욱(위원장), 심재욱, 김대학, 배경태, 임대성, 정성훈, 김진영)   회의내용1. 2018년 현장견학 준비 - 대상지 : 영양 육상풍력발전단지 건설현장 - 일정 : 2018년 7월 5일(목)~6일(금)  - 일정수립 및 업무분장 편성2. 현장견학 준비 세부 내용o 현장견학 대상지 확정 : 영양 육상풍력발전단지 공사 현장 (한화건설 시공) - 총 22기 풍력발전기 中 11기는 공사 완료되어 부분상업운전 중이며, 현재는 공사가 중단되어 있는 상태 - 운전중인 풍력발전기 및 공사현황을 견학할 수 있음. - 해당현장과 견학협의 완료o 현장견학 일정 확정 : 7월 5일(목) ~ 6일(금)o 이동방법 협의  - 전세버스 대절(1박 2일) : 수서역 ~ 견학지  - 6월 22일까지 참가신청을 접수하여, 참석자들의 지역분포를 고려하여 출발지 재검토 예정 - 개별 합류자의 경우(자가 운전) 참가비의 변동 적용 검토o 업무분장 협의 - 첨부된 추진계획(안) 자료 참고o 후원금 섭외 - 조기에 후원금 섭외가 완료될 경우, 홍보 및 참가신청 안내 메일/학회 홍보/세미나 게시판 등의 안내문에 후원사 게재 예정o 차기 추진일정 - 업무분장 담당자와 위원장/총괄간사의 개별 협의를 통해 진행사항 검토 예정o 기타 사항 지반조사기술위원회 o 일시 :  2018년 6월  8일(금)  19:00 ~ 21:00o 장소 : 연와(서울 양재역 인근)o 참석 : 총 7명(김주형(위원장), 김병민, 김종훈, 선창국, 윤성수, 정종홍, 채광석)회의내용1. 2018년 지반조사기술위원회 운영 방안 논의o 전문가 초청을 위한 주제 선정  - 지반액상화 평가를 위한 적합한 지반조사법  - 지진 단층 조사를 위한 지반조사법o 현장견학 추진  - LH 공사에서 도입예정인 CPTU Crawler 전용장비(Van den Berg) 견학 추진을 통해 해외 최신 장비 현황 및 성능에 대한 정보 습득 및 공유 목적o 향후 지반조사기술위원회에서 다룰 이슈 도출   - 지반조사기술에 대한 기술적인 최신 내용 뿐만 아니라 국내 지반조사 시장의 현황, 문제점에 대한 이슈를 도출하고 개선점 도출 필요성 제기   - 제시된 문제점 ① 저가 수주로 인한 지반조사 결과 질적 저하               문제점 ② 축적된 지반조사 결과의 낮은 활용도  등 대전충청지역 지역발전 특별위원회 o 일시 :  2018년 6월 11일(월) 18:00o 장소 : 도안동 케이인 루o 참석 : 총 17명(이규환(위원장), 이민근, 권영환, 박종배, 지인택, 홍성완, 김영묵, 김승환, 염성수, 심한식, 안태봉, 신희순, 염성수, 송영석, 김한샘, 우상인, 황상기)회의내용1. 2018년 대전충청지역특별위원회 주요 계획 - 지역위원회 활성화 방안 - LH, 수자원공사 연구원, 한전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등 국책연구원 교류 활성화 및 워크숍 개최2. 워크숍o 박종배 박사(LH 연구원) : 한계상태설계법 시행에 따른 도로교 매입말뚝의 설계기준 정립o 지인택 박사(드림ENG) : 지하안정화법 및 향후 방향 alt          회원동정 2018년 6월 정(종신), 신규가입자  12037, 김남선,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석박사통합과정12038, 양엄지, 종신회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석사과정12039, 윤종한, 정회원, 충남도청 인재육성과 시설사무관12040, 정운택, 정회원, 은산토건 회장12041, 하성준, 종신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대학원생12042, 김동남, 정회원, (주)케이알티씨 건설사업관리부 이사12043, 김찬웅, 정회원, (주)마이다스아이티 응용해석사업팀 차장12044, 문인종, 종신회원, (주)토우엔지니어링 부사장12045, 박현도, 정회원, 도화엔지니어링 지반터널부 사원12046, 배성준, 정회원, KICT 미래융합연구본부 전임연구원12047, 양준오, 정회원, 주식회사 삼호 건축설계팀 과장12048, 오승면, 정회원, 로뎀EC 토질부 이사 12049, 이세훈, 정회원, (주)엔와이 지반부 상무12050, 이준호, 정회원, Texas AM University 박사과정12051, 조영삼, 정회원, (주)펜엔지니어링 대표이사12052, 최민형, 정회원, (주)대한지오이엔씨 설계부 이사특별회원, 4급, 한국도로공사 품질환경처 총 16명(정회원 12명 / 종신회원 4명) 연약지반 기술위원회 소개 alt변용훈경북대학교 농업토목·생물산업공학부 교수(yhbyun@knu.ac.kr)                                연약지반 기술위원회는 우리학회의 기술위원회 중 가장 오래된 위원회 중 하나로, 산학연의 다양한 소속의 연약지반관련 전문가들을 구성되어 있다. 현재는 윤찬영 위원장을 중심으로, 5명의 간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약지반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학술 및 기술적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 대표적인 활동 사례로, 표 1의 내용과 같이 2016년 11월 17일 ~ 18일에 대심도 퇴적 지반의 최신 연약지반 기술이라는 주제로 연약지반 계속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대심도 퇴적지반의 형성, 탄성파 및 전기비저항 기법을 활용한 최신 지반조사 기술, 조사된 결과를 바탕으로 확률론적 기법 및 층 분할 기법 등을 활용한 압밀침하량 평가, 다양한 설계사례를 바탕으로 한 해석 및 설계 기술, 그리고 연약 지반의 다양한 시공사례 등을 국내의 연약 지반 분야 전문가 19분을 초청하여 진행하였다. 2018년 위원회 활동은 크게 학술 세미나 및 현장 견학 등으로 계획되어 있다. 2018년 2월에 열린 올해 첫 연약지반 위원회 모임에서는 연약지반 상의 도로 기층 보강 재료로 사용되는 지오그리드의 특성화 연구에 대한 주제로 경북대 변용훈 교수의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미국에서 도로기층에 보강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지오그리드의 국부적 강성증가 효과에 대해 실험적으로 증명한 사례를 보여주었으며, 연구결과로 전단파를 이용하여 지오그리드로부터 위치가 근접할수록 강성이 증가되는 것을 명확히 나타내었다.         alt          alt          한국지반공학회 봄학술대회가 열린 3월에는 호남권 국토 교통 기술 지역 특성화 사업의 연구 결과물인 열교환 지중 열 시스템의 Testbed(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내 위치)를 방문하여 시공 현장을 둘러보고 기존의 벤토나이트 및 연구과제의 결과물로 새롭게 개발된 뒷채움재의 성능 비교에 대한 토의하였다. 봄학술대회 중 둘째날에는 위원회의 장기 발전과 올해의 위원회 활동계획을 세우고, 우리 기술위원회가 학계와 산업계에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나누며 모임을 마무리 하였다. 국내 연구여건 상 연구자들의 연구 동향은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연구과제와 많은 관련을 가지게 된다. 최근 연약지반과 관련된 연구들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위원회의 활동 역시 전임 위원장들에 의하여 활발히 운영되었던 과거와 비교하여 위축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고자 2018년에는 다양한 위원회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위원회 차원에서 국내·외 관련 연구자들과 연구 교류를 추진함과 더불어, 학회를 위하여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 Thu, 28 Jun 2018 15:55:55 +0000 3 <![CDATA[ 편집후기]]> alt 7월호 학회지를 준비하며 2018년도 벌써 절반이나 지났음을 새삼 느낍니다. 지금의 후텁지근한 장마가 지나가면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겠지요. 회원 여러분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합니다.이번 호도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시론으로 ISSMGE 아시아지역 부회장님이신 신은철 교수님께서 인도에서 개최된 ISGTI-2018에 대한 프로그램 및 교류활동에 대해 써 주셨습니다. 앞으로 우리학회와 인도학회간의 다양한 학술교류를 기대해 봅니다. 특집기사로 도시지역의 토사재해 예측, 평가 및 통합관리기술 개발 연구단이 소개되었고 기술기사에서는 벨트컨베이어를 이용한 굴착버럭 반출기술의 최신동향이 담겨 있습니다. 조금 더 친근하게 읽을 수 있는 흙 과돌그리고나와 문화광장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편집위원 및 원고 제공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이준규서울시립대학교 교수편집위원회 간사 alt]]> Thu, 28 Jun 2018 15:57:04 +0000 3 <![CDATA[ 도시특성을 고려한 도심지 토사재해 예측 평가 및 통합관리기술 개발 연구단 소개]]> alt김 하 룡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civilkhy@kongju.ac.kr) alt박 무 종한서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mjpark@hanseo.ac.kr) alt김 상 단부경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skim@pknu.ac.kr) alt이 정 민LH 토지주택연구원수석연구원(andrew4502@lh.or.kr) alt김 명 수국토연구원 도시연구본부 본부장(mskim@krihs.re.kr) alt김 윤 태부경대학교 해양공학과 교수(yuntkim@pknu.ac.kr) 1. 서론최근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와 함께 집중호우, 극한강우 및 태풍에 의해 토사재해의 강도가 심화되고 있다. 2011년에는 서울시에 300mm가 넘는 폭우로 인해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하여 16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되는 등 도심지를 중심으로 토사재해에 의한 재산 및 인명피해의 규모가 점차 대형화되어 도시지역에서의 토사재해 방재환경 구현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최근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한 난개발로 주거지 및 산업단지가 산지 및 급경사지 인근에 위치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 토사재해에 대한 취약성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제도적으로 위험지구에 대한 개발을 제한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토석류 이동경로에 따른 물질이동감지기법, 토사재해에 의한 도심지 피해 저감을 위한 배수시스템 및 방어시스템, 토사재해 피해 저감을 위한 경고기준 및 경고시스템의 운용 등에 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도심지 토사재해 통합관리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도시특성을 고려한 도심지 토사재해 예측·평가 및 통합관리기술 개발 연구단(이하 연구단)’이 설립되어 도심지 토사재해 취약성 평가 및 통합관리기술 등을 개발하고 해외적용 및 기술이전 등 개발 기술들의 실용화 성과를 달성하였다. 본 고에서는 연구단 구성과 연구내용 그리고 연구성과를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2. 연구단 구성연구단은 예방에서 복구까지 토사재해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을 통해 국민안전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주대학교 정상만 교수를 연구단장으로 15개 대학, 3개 연구원, 12개 기업과 3개 관련 학회, 협회, 공단으로 구성되어 총 33개 기관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연구단은 토사재해에 강한 안전도시 구현이라는 연구목표 달성을 위해 4개의 세부 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반공학, 방재공학, 도시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융합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그림 1참고). alt          3. 연구단 중요 연구 내용도심지를 중심으로 토사재해에 의한 재산 및 인명피해가 대형화되면서 인명피해 최소화와 도시기능을 신속 복구를 위해 도심지 토사재해 통합관리시스템 개발과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정책 및 행정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단은 “도심지 토사재해 취약성 평가 및 적용기술 개발”, “도시구조 맞춤형 토사재해 대책 및 방어기술 개발”, “도심지 토사재해 예측 3D 시뮬레이션 기술 및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그리고 “도심지 토사재해 예방 및 복구를 위한 통합관리 기술 개발” 과제로 구성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림 2는 본 연구단의 핵심기술별 연구내용이며, 세부별 연구 내용 및 성과는 아래와 같다. alt          3.1 도심지 토사재해 취약성 평가 및 적용기술 개발본 연구에서는 토양침식, 토석류, 노후 인공사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토사재해의 위험성을 사전에 평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한다. 토사재해 위험지역을 사전에 평가함으로써 위험지구에 대한 개발을 제한하는 제도적 기반 및 토사재해 저감형 용지개발 계획 수립의 기초 마련을 목표로 하는 기술이며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o도심지 토사재해 위험구역 선정기법 및 도시방재행정 적용방안 개발o토사재해 발생 예상지역내 구조물 및 인명 토사재해 취약성 평가모델 개발o3D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한 도심지 토사재해 고위험구역 평가기법 개발도심지는 다양한 구조물(건물 및 인공사면)과 높은 인구밀도 및 사회기반시설 등 복잡한 환경요소로 구성되어 있어 도심지에 토사재해가 발생할 경우 도심지를 구성하는 복잡한 환경요소에 피해가 발생한다. 이 복잡한 환경요소의 피해를 정량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취약성 평가가 필요함에 따라 도심지 토사재해 취약성 평가는 토사재해로 인한 구조물(건물)의 물리적 파괴에 대한 취약성 평가와 인명 및 간접적 피해, 재해 대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사회경제적(인명) 관점의 취약성 평가 그리고 도심지 내 노후된 인공사면에 대한 취약성 평가를 통합하여 이루어진다. 연구 결과물은 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의 토사재해 분야에 연계하여 안전도시 설계 및 도심지 건설 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며 그림 3은 토사재해에 따른 취약성 분석 과정이며 그림 4는 우리나라 7개 광역시도 와 22개 중소도시의 구조물 및 인명 토사재해 취약성 평가 결과이다. alt          alt          3.2 도시구조 맞춤형 토사재해 대책 및 방어기술 개발광범위한 범위에 발생하는 토사재해의 특성상 배수시설 등의 관리 시설과 방어기술을 발전시켜 지속적으로 재난에 대응하는 방재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 따라서 토사재해 대책 및 방어기술에 관한 연구는 도심지의 특성과 도시 경관을 고려한 새로운 형태의 토사재해 대응 방어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o 지반, 지형 특성 등을 고려한 토사재해 제어시설 개발 및 평가o 토사재해 대응 최적 배수시설 개발 및 적용성 평가o 토사재해 대응 시설물 최적방어기술 개발 및 적용성 평가본 연구에서 개발되는 토사재해 방어를 위한 요소기술들은 실내 및 실외의 유사 환경에서 모형실험과 실증단지 적용을 통해 성능과 효율성을 평가하여 건축물 및 배수시설 등의 방재시설의 설계기준을 제시하고 토사재해 방어기술로서 실용화 단계까지 도달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위해 세종시와 부산시에 실증단지를 구축하여 개발 기술들의 성능을 검증하고 있으며 그림 5는 세종시 및 부산시 실증단지 요소기술 적용 현황이다. alt          3.3 도심지 토사재해 예측 3D 시뮬레이션기술 개발 및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이 세부과제의 연구내용은 3D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하여 도심지 재해위험지도를 작성하고 도심방재시설 생애주기 관리 업무 프로세스 기반 3D 시뮬레이션 기법을 이용한 도심지 토사재해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토사재해 예측 3D 시뮬레이션 기술은 고정밀 3D 기반 공간데이터를 토사재해 예측 모델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터를 설계하여 효율적이고 직관적이며 정밀한 결과 표출이 가능하다. 도심지 토사재해 통합관리시스템은 토사재해 발생위치, 토사재해 이동 및 확산영역을 추정하여 토사재해로 인한 직·간접적 영향권 분석이 가능하며 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의 토사재해 분야와 연계되어 안전도시 설계 및 도심지 건설 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그림 6은 본 연구단에서 구축한 도심지 토사재해 통합관리시스템이며 그림 7은 토사재해 예측 One-Stop 솔루션 3D 시뮬레이터이다. 본 연구단에서는 산지부 해석을 위한 토사 초기 발생량 예측 프로그램(LSMAP, LandSlide MAPping) 및 유동해석 프로그램(GeoCOUS, Geotechnical COUpled Solution)과 도심부 토사물질의 이송·확산을 해석하는 UDS(Urban Debris flow Simulator)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One-Stop 솔루션 3D 시뮬레이터를 이용하여 산지부 해석과 도시부 해석을 연계하여 실행함으로써 3D 가시화를 통해 토석류의 사실적인 흐름을 표현 가능하도록 하였다. alt          alt          3.4 도심지 토사재해 예방 및 복구를 위한 통한관리기술 개발 도심지 토사재해는 산지 및 시가지에 걸쳐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반면, 토사재해 위험지역에 대한 관리는 다양한 법령과 부처에 걸쳐 있다. 이에 따라서 업무의 비효율성과 상충, 관리주체가 모호한 공간영역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 각 기관별로 토사재해에 대한 피해조사 기법이 서로 상이하여 도심지 토사재해 발생 시 통일된 토사재해 조사기법 적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현장 운영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계측기의 성능과 비용만을 고려하여 모니터링시스템 설치와 계측기의 짧은 수명 및 설치 위치 기준의 부재로 이상치 및 자료 누락으로 수집 자료의 신뢰성이 낮으며 지속적인 운영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토사재해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고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 도심지 특성에 맞는 토사재해 법·제도 개선과 유지관리 기술 및 위기대응 방안마련 그리고 도심지 토사재해 모니터링 설치 및 운영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o 법·제도·기준 및 위기대응 표준업무 개선 방안 구축o 자가 진단형 토사재해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o 토사재해 저감시설 작동을 위한 강우기준 개발본 연구의 성과는 도심지 토사재해에 대한 통합적 관리제도 정착을 위한 법령 및 지침 제·개정, 조직운영체계 마련 등의 제도개선에 활용되어 관련 부처 및 지자체의 업무효율성 제고 및 비용절감의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토석류 모니터링시스템에 적합한 계측항목 및 계측기기 선정의 연구 수행을 통해 관련 시스템 구성 및 운영가이드 라인을 제시하여 관련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그림 8은 도심지 토사재해 예방 및 복구를 위한 통한관리기술 개발 연구에서 도출된 최종성과물이다. alt          3.5 실증단지 운영 및 핵심기술 연계본 연구단에 의해 개발된 기술은 세종시와 부산광역시와의 협의를 통해 실증단지에 적용되었다. 실증단지를 통하여 개발된 기술의 적정성, 모형의 검정 등에 활용되었으며, 모니터링을 통하여 개발된 기술의 설치 및 유지관리 기준에 반영된다. 특히 연구기간중에 구축된 실증단지는 연구 종료후에도 유지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Data 획득 및 개발기술을 개선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또한, 토사재해 예측 3D 시뮬레이션 기술은 토사재해 취약성 평가 기법에 활용되며 토사재해 취약성 평가 기술은 토사재해 통합관리시스템에 탑재된다. 따라서, 핵심기술별 연계 및 융합방안으로 각각의 핵심기술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며 실증단지에 적용을 통하여 실용화 및 설계기술 확산을 도모한다(그림 9 참고).본 연구를 통하여 개발되는 토사재해 취약성 평가 및 대책 · 방어기술은 토사재해 통합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됨으로써 예방에서 복구까지 토사재해를 통합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그림 10 참고). alt          alt          4. 마치며본고에서는 도시지역에서의 토사재해 방재환경 구현을 위한 “도시특성을 고려한 도심지 토사재해 예측 · 평가 및 통합관리기술 개발” 연구내용 및 성과를 간략히 소개하였다. 연구결과는 최근 사회 및 국가적 측면에서 많이 논의되고 있는 사회적 지속가능성(Social Sustainability)과 재난 복원력(Resilience), 사회적 자본 형성을 통한 정책적 시사점 도출과 사회적 통합 방안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도시방재 패러다임을 복구에서 예방으로 전화하여 국가 예산의 효율적 사용 및 토사재해에 대한 종합적 관리를 통한 통합방재정책 수립에 활용되어 과학적 재난관리의 튼튼한 기초를 마련하고 방재정책의 효율적 추진과 재난에 강한 안전한 나라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Thu, 28 Jun 2018 15:36:14 +0000 3 <![CDATA[ - 신년사 - 권두언]]> 신년사                        alt 정 문 경  우리학회 회장(mkchung@kict.re.kr)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임인년을 돌이켜 보면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세계경제는 난관에 빠졌고, 세상은 ‘세계화의 재구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굳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어려운 국내경제 중에서도 건설산업은 크게 타격을 입어, 여기에 종사하는 우리 회원님들의 걱정과 한숨이 깊은 한해였습니다.  코로나라는 외생변수의 영향은 2022년 전반기까지만 해도 2021년 못지않아 학회의 정상적 활동에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다행히 봄학술대회에 이어 미국에서 개최된 미국지반공학회(ASCE Geo-Institute)와의 성공적 워크숍을 전환점으로, 6월 이후부터는 코로나 상황 호전과 더불어 학회활동도 상당 수준 정상화되었습니다. 동남권의 지역강좌, 서남권연약지반세미나를 위시한 지역위원회의 역동적 활동과 각 전문위원회의 내실 있는 활동이 살아났습니다. 9월에는 오래 준비한 ISSMGE TC104의 제10차 ICPMG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함께 개최한 가을학술발표회에서는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지반공학자의 역량을 집결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학회는 1월에 ACE Forensic Engineering 학술대회와 홍콩 지반공학회(HKGES)와의 제1회 Joint Workshop 등 두 건의 국제학술행사를 필두로 계묘년 여정을 시작합니다. 늘 그러했듯 회원 여러분의 애정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외생변수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의 종점과 시기는 예측하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롤드컵 우승팀 주장 ‘데프트’가 시작하고 우리 국가대표 축구팀이 인용하여 유명해진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란 문구를 새기며 새해를 시작합니다.   계묘년 새해, 존경하는 12,600여 모든 회원님들의 건승과 행운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alt           계묘년 새해, 학회를 뒤돌아보며,,,     alt 정 충 기 우리학회 고문서울대학교 교수(geolabs@snu.ac.kr)     시간의 흐름과 함께 건설 분야에서 지반공학의 위상은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겁니다. 그러면 그 시작은 어땠을까요? 잠깐 시간을 과거로 돌려보겠습니다.  해방 무렵 우리나라 건설 분야는 척박했습니다. 해방 이전 토목 기술은 대부분 일인들이 담당했고, 고등 인력이라고 할 수 있는 전문학교 이상의 교육기관을 졸업한 우리나라 토목인은 100명 남짓이었습니다. 대부분 총독부와 유관 공공 기관에 근무하였고, 차별 등으로 인하여 상급 관료 및 기술자로서 역할을 한 사람은 매우 드물었습니다. 하지만, 해방과 함께 일인 기술자들은 모두 돌아갔고, 소수지만 이들 우리나라 토목 기술자들이 토목을 총괄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사람은 모자라고, 할 일은 많았습니다. 더욱이, 토목인을 배출할 대학도 둘 밖에 없어서, 당분간은 그 어려움이 지속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대학원이 있지도 않았기 때문에 구조, 지반, 수공 등의 전공 구분도 분명하지 않았습니다. 각자가 근무한 관공서의 부서에 따라서 전공이 결정되었을 겁니다. 따라서 도로, 철도, 상하수도, 하천 및 댐 등 관할 시설물이 무엇이냐가 각자의 전공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도로, 철도 및 교량, 댐 등에 대한 전문기술자들은 있었지만, 지반공학을 주전공으로 전담하는 기술자를 찾기는 힘듭니다. 다만, 대학의 토목공학과는 구조, 수공, 토질, 위생(상하수도), 측량 전공의 교수진으로 구분하여 구성되었으므로, 토질을 담당한 교수님들을 지반 전공자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한편, 대학원 과정을 살펴보면, 1954년 처음으로 토목 전공 석사 학위자가 배출되었지만, 지반을 전공한 석박사는 한동안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지반을 전공한 우리나라 사람은 누구일까요? 전공 구분이 명확한 학계를 살펴보면, 해방 직후인 1945년 경성대학 토목공학과에서 토질역학을 강의한 정현숙 교수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1946년 3월부터 서울대학교에서 강의한 변보엽 교수님 이어서 정인준 교수님과 임병조 교수님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병익 교수님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반 전공으로 석사(서울대, 1960년 2월), 박사(서울대, 1973년 2월)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60~70년대 관공서와 산업계 등 현업에서는 지반 부서도 없고, 지반 전공을 따로 구분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학회 설립 이전 지반 전공자는 대학원에서 지반을 전공으로 석박사를 취득한 사람 위주로 분류할 수 밖에 없지만, 아직 대학원 교육이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수는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현업에서도 지반 조사를 수행한 전문가들 그리고 설계사 및 시공사에서 지반 관련 문제를 다룬 엔지니어들을 지반 전공으로 구분을 할 수 있지만, 그 수는 적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1970년대까지 겉으로 들어나는 지반 전공의 연구자 및 기술자의 수는 적을 수 밖에 없고, 확실한 대상 시설물이 있는 타 분야에 비해서 지반 분야의 위상도 중요도에 비해서 낮게 평가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의 건설분야 대표학회인 대한토목학회는 1951년 설립되었습니다. 피난지 부산에서 어렵게 설립되었습니다. 관공서에 계시거나, 계셨던 분들이 설립을 주관하였습니다. 이는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당시 토목 기술 전문가들이 대부분 해방 이전 관공서에 근무하였기 때문입니다. 학계에는 해방 전에는 일인들만 있었고, 해방 이후 급작스레 10여분이 교수로 임용되셨지만, 이 분들 중 일부는 해방 이후의 혼란기에 행방불명되는 등, 실질적으로 학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분들은 서너분에 불과하였습니다. 따라서 대한토목학회는 학회라고 하지만 학술적인 활동은 1년에 한 두번의 학술강연이 전부이고, 시방서와 토목용어집 그리고 정부의 건설 행정에 대한 자문 등 관공서 대상 업무를 주로 담당하였습니다. 그러나, 토목인들의 집결체로서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대한토목학회는 우리 학회가 설립되기 이전에는 지반공학인들이 국내에서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학술 마당이었습니다. 그러나 1975년에야 첫번째 학술발표회가 개최되었으며, 이전에는 학술활동이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부 전공에 대한 확실한 구분도 없었습니다. 이후 회원의 증가와 함께 학술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세부 전공이 구분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지반공학에 대한 활동은 타전공에 비하여 제한적이었습니다. 당시 지반인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기도 하였지만, 지반 분야의 특성상 건설 분야의 모든 시설물에 관련되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지반 분야를 주대상으로 하는 관공서의 부서도 없을뿐더러, 지반공학이 주가 되는 구조물이 적고, 지반공학의 학술적 중요성에 대한 몰이해와 인식부족 등으로 인하여 토목학회 내에서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후 토목 분야의 지반공학인들이 수가 늘고, 토목뿐 아니라, 자원공학의 암반 및 터널공학, 건축의 기초 및 터파기, 농토목의 흙댐, 지질학의 지질공학과 지질 조사 등의 전공자들과 협업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지반공학의 학술과 기술 발전에 대한 보다 효율적 소통의 필요성 그리고 국제적 활동을 위한 국내 대표기관의 설립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러한 대내외적 요구를 수용하기 위하여 1984년 78명의 회원으로 한국지반공학회(한국토질공학회)가 출범하였습니다. 초창기에는 회원 대부분 친분이 두터운, 가족과 같은 학회였습니다. 이후, 80년대 후반 국내 대학원 활성화에 따른 지반 전공자들의 급증 그리고 경제성장과 건설 기술 발전에 따라 지반 분야 종사자들의 증가와 함께 학회의 외형이 큰 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학회 활동에 참여하는 진성회원의 수가 학회 설립 10년만에 1,400여명으로 18배 증가하였고, 2000년 이후 3,000명을 상회하는 진성회원을 보유하고, 가입회원 수 기준으로는 현재 13,000명을 넘는 국내 최대 건설분야 전문학회의 외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10여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우리나라 건설경기의 침체, 회원들의 참여도 저하, 2030 젊은 회원의 급격한 감소는 학회 활동에 불안감을 갖게 합니다. 그 동안 제19차 세계지반공학대회의 개최를 비롯하여 국제 Joint workshop을 확대하고, 기술위원회와 지부 및 지역발전위원회의 활동 강화, On-line News letter 발간, 지반미래포럼의 개최 등 코로나 시국 속에서도 대내외 활동을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아직은 꺾인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학회 활동에 보다 근본적인 전환점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고, 저탄소 시대의 에너지 기술, 노후 인프라의 혁신적 개발, 디지털 빅 데이터를 활용한 인프라 관리 등 미래 건설 기술 분야에서 지반공학은 그 기반을 이루며, 특히 불확실성과 전문가의 판단이 중요한 지반공학은 미래 기술과 접목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준비하고 해야 할 일은,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 차고 넘칩니다.  해방 후 77년이 지났습니다. 한국지반공학회는 설립 후 2000년대 초반까지 급격하게 성장하였습니다. 이후 잠시 침체를 겪고 있지만, 이는 또 다른 큰 도약을 위한 웅크림이라고 생각합니다. 계묘년 새해입니다. 이제 웅크린 검은 토끼가 힘차게 뛰어 올라 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지반공학 그리고 한국지반공학회의 밝은 미래를 꿈꿔 봅니다. ]]> Fri, 06 Jan 2023 14:33:26 +0000 30 <![CDATA[ 1. Hi-PHC 흙막이공법 소개 2. 전자기파를 이용한 말뚝의 건전도 평가 ...]]> Hi-PHC 흙막이공법 소개 alt 서론 최근 도심지의 가설 흙막이 공사는 지하안전영향평가의 시행으로 지하 안정성을 높여가고 있다. 그리고 벽체의 강성을 높이는 설계가 요구되면서 도심지 가설 흙막이 공법은 CIP공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공법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CIP공법은 현장타설 말뚝공법이라 기본적으로 레미콘을 현장에서 타설하는 습식공법이라 레미콘의 수급관리, 품질관리의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이러한 습식공법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수 년 전부터 CIP 말뚝 전체를 기성 말뚝인 PHC 파일로 대체 시공하는 All-PHC 공법이 개발되어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처음 All-PHC공법이 현장에 도입되었을 때는 공기의 획기적인 단축과 품질의 우수성 때문에 많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All-PHC 공법은 띠장을 용접 연결할 수 있는 H-PILE이 없다보니 안전성에 문제를 야기했으며 종종 흙막이 벽체가 붕괴되는 사고를 유발하곤 했다. 이후에 이러한 두 공법의 장단점을 취합하여 H-PILE은 그래도 사용하고 철근망 CIP 파일만 기성말뚝인 PHC 파일로 대체한 공법을 개발 하였다. Hi-PHC공법은 두 공법의 단순한 결합임에도 마치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CIP공법과 All-PHC공법의 문제점을 단숨에 극복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CIP공법의 골재분리라는 품질 불량은 기성말뚝으로 해결하고 띠장과의 연결 취약으로 인한 구조 불안정성은 기존 H-PILE의 사용으로 말끔하게 해소할 수 있었다. alt Hi-PHC 공법의 설계 Hi-PHC 흙막이 벽체는 기존 CIP공법의 현장타설 말뚝 대신에 공장 제작한 기성 파일을 사용한 공법이며 가설 흙막이 구조물에 해당함으로 부재 단면설계 방법은 허용응력법을 기본으로 하고, PHC 파일의 특성을 고려하여 적용하였으며 국토부의 구조물 기초설계 기준의 가설 흙막이 구조물의 부재단면 설계 기준을 따라 응력 할증을 반영하였다. 그리고 Hi-PHC 벽체는 가설 흙막이 구조물이라 강도설계법의 하중증가계수, 강도감소계수, 하중조합 등을 사용하지 않지만,  구재를 사용할 경우 부재의 재사용이나 단면의 감소에 따른 허응응력 저하를 고려하고 있다. 또한 지하안전영향평가서 표준 메뉴얼에 의거하여 부재의 발생응력 대비 허용응력을 비교하여 발생응력을 허용응력의 90% 이하로 설계하여 안전율을 높이고 있다. Hi-PHC 파일의 탄소성해석은 프로그램(Midas Geox V420)을 사용하며 계산 결과값으로 휨모멘트와 전단력, 변위 등의 발생치가 생성되는데, 철근망 CIP 파일은 표준성능이 없어 매번 콘크리트와 주철근, 전단철근의 허용 압축강도, 허용 전단강도, 허용 인장응력 등을 구해서 발생치와 허용치를 비교하여 설계를 하고 있지만, PHC 파일은 KS 제품이며 표준성능이 있어서 PHC 파일의 균열휨모멘트와 전단강도를 비교하여 안전율을 판단하고 있다. 이때 Hi-PHC 벽체는 H-PILE과 PHC 파일의 환산물성치를 입력 물성치로 사용하고 있으며 H-PILE에 비해 강성이 약한 PHC 파일의 강성을 발생치와 비교하여 안전 유무를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PHC 파일은 기성말뚝이라 품질의 신뢰도가 현장타설 말뚝인 CIP 파일보다 휠씬 높기 때문에 높은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alt Hi-PHC 공법의 시공 Hi-PHC 공법의 시공 순서는 CIP 공법과 동일하며 레미콘 타설과 양생 공종이 생략되어 PHC 파일만 제대로 공급되면 레미콘 수급과 타설로 인한 공기 지연은 Hi-PHC 공법의 공기 단축으로 직결되고 있다. 시공순서는 줄파기와 가이드빔 설치 → H-PILE 천공과 근입, 레미콘 타설 → PHC 파일의 천공과 근입 → 배면 그라우팅 → 캡빔 타설을 하면 벽체 시공이 완료된다. PHC 파일은 기성말뚝이라 파일 간에 틈새가 필연적으로 생김으로 배면 그라우팅에 대한 시공관리가 중요하게 부각된다. 틈새를 일정 넓이 이하로 관리하기 위해 H-PILE에 대한 CTC 관리를 철저히 하여 누적 오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시공하고, 후 시공된 PHC 파일의 구체는 차수가 된다는 전제하에 PHC 파일 간 틈새에 그라우팅을 집중하여 배면 그라우팅을 하게 되면 차수 효과가 향상될 수 있다. 이에 비해 CIP 파일은 철근망에 자유낙하로 레미콘을 타설함으로 파일 구근에 골재분리가 발생하거나 28일 압축강도를 지키지 못하고 레미콘 타설 후 곧바로 케이싱을 인발함으로 강도가 발현되기 전에 토압을 받게 되는 과정으로 인해 파일 구체에서 누수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하수가 많거나 지반이 불량한 경우에는 구체의 누수가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H-PILE의 레미콘 타설은 선행 천공이라 지하수의 유입이 지연되고 H-PILE이 슈트 역할을 일정 정도 해줌으로 철근망 파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골재분리가 적게 발생하고 있다.          alt 그리고 PHC 파일은 수직도에 민감하여 케이싱이 약간만 기울어도 파일 근입이 되지 않아 수직도가 우수한 장비를 사용하여 시공하여야 한다. 이외에도 파일이 15m가 넘어가면 용접을 하거나 이음재를 사용하여 연결하여야 하며, 캡빔 타설시 PHC 파일 컷팅이 발생하지 않도록 파일 높이를 맞춰 시공하는 등의 시공관리 문제가 있으나 현장 적용 사례가 많아지면서 점점 정밀 시공이 정착되고 있다.          Hi-PHC 공법의 장점과 현장 적용 사례 Hi-PHC 공법의 가장 큰 장점은 CIP 파일의 콘트리트 타설과 양생 공종이 생략되어 표준품셈 기준으로 시공 시간(0.31hr/18m 1공)이 줄어들어 약 21%의 공기단축이 가능하며, 현장 시공에서는 레미콘의 수급이나 휴일 작업 등의 영향을 감안하면 실제로 50% 이상의 공기단축을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공기단축은 현장타설 말뚝을 기성말뚝으로 대체한 공법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가시설 임에도 불구하고 PHC 파일의 표준성능을 준용하는 Hi-PHC 벽체는 품질 면에서 CIP 벽체와 비교할 수 없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PHC 파일의 공장검수와 현장 입고 검수 등을 통해 일반 구조물에 준하는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alt 그리고 최근에 레미콘과 철근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상대적으로 PHC 파일의 가격이 저렴해져 현장 원가 절감에도 큰 진전을 가져오고 있다. PHC 파일은 중공 파일이라 CIP 파일에 비해 레미콘은 1/2을 사용하고 강재는 프리스트레스 도입을 통해 1/3을 사용하지만 동등 이상의 강성을 구현하기 때문에 원가 상승의 영향을 훨씬 적게 받고 있다. 그리고 제조 공장에서의 PHC 파일은 10m 기준으로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3분이면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이라 CIP 파일의 생산성과는 애초에 비교가 불가능 하고 할 수 있다. CIP 파일의 수량이 많아 공기가 촉박한 현장, 지하수의 유입이 많고 토질이 불량하여 골재분리가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현장, CIP 파일의 철근이 D25mm 이상으로 설계된 현장 등에서는 Hi-PHC 공법이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2019년 LH공사 우수신기술(2018-토목26)로 선정되어 LH공사의 공모사업에는 가점을 받을 수 있어서 적극 추천하고 있다. 맺음말 지하안정영향평가의 시행으로 가설 흙막이 공사의 설계와 시공에 커다란 변화가 왔으며 이제는 현장에서 어느 정도 정착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흙막이 벽체의 강성이 높아지고 시공 관리도 더욱 엄격해 지고 있으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가설 흙막이 벽체의 강성을 무조건 높이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건설 자재비 등 모든 부분에서 원가가 폭등하는 현실에서 취약한 부분에 대한 보강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부분에는 과설계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와 시공에서 노력하는 엔니지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 지고 있다. 건설기술연구원과 2년 여에 걸쳐 흙막이 지하합성벽에 대한 연구와 시험을 통해 Hi-PHC 벽체와 지하실 외벽의 전단연결을 통해 지하실 외벽의 레미콘과 철근을 약 30% 정도 절감하는 연구 결과를 만들었으나 모두가 취약한 부분에 대한 보강은 목소리를 높이나 불필요한 부분의 과설계를 방지하는 노력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가 자원 빈국임에도 건설 분야에서 시공 재료를 줄이려는 기술적인 노력은 등한시 하는 게 현실이며, 시공 재료를 절감하여 심의를 받는 것 자체도 지난한 노력이 필요하다. 향후 Hi-PHC 공법은 공기와 품질을 확보하고 원가를 더욱 절감하여 현장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흙막이 벽체를 영구 벽체의 일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하합성벽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지반과 건축구조의 융합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현장 적용을 통해 실증자료와 데이터를 축적하여 가설 흙막이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참고문헌 1. 가설 흙막이 설계기준, KDS 21 30 00 :2022, 국토교통부2. 지하안전영향평가서 표준매뉴얼, 2020, 국토교통부3. Hi-PHC 흘막이벽의 유한요소해석에 의한 휨강도와 탄소성보법에 의한 벽체 안정성 검토, 2017. 박민철,한희수(금오공대), 백용(한국건설기술연구원) 4. 흙막이를 이용한 지하 합성벽, 2021, 채지용, 이문환, 허병욱(한국건설기술연구원)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전자기파를 이용한 말뚝의 건전도 평가 방법 연구 alt 1. 서 론 현장타설말뚝의 건전도평가는 충격반향기법(sonic echo method, SE)과 공대공초음파검사(cross-hole sonic logging)가 보편적으로 이용되어 왔다. 충격반향기법에서는 해머로 말뚝 두부에 충격을 가하여 응력파(stress wave)를 발생시키며, 결함이나 말뚝의 선단에서 반사된 파를 두부에 설치한 가속도계나 속도계로 측정한다. 이 때 측정한 파의 도달시간으로부터 결함의 위치를 추정한다. 충격반향기법은 신속하고 간단하게 시험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주변지반의 저항력이 매우 큰 단단한 지반(stiff soil)에 설치된 말뚝에서는 파의 감쇠로 인해 반사파 측정에 어려움이 있으며, 말뚝의 길이대 직경비(L/D)에도 영향을 받는다(Hearne et al., 1981; Davis and Robertson, 1976). 말뚝 선단부와 선단부 지반의 상대강성이 비슷한 경우에는 임피던스 차이가 적다. 따라서, 반사파의 크기가 매우 적어 측정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Hearne et al., 1981). 공대공초음파검사는 국내에서 가장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시험법이다. 이 시험법은 현장타설말뚝에 미리 설치한 두 개 이상의 시험관에 초음파 트랜스듀서(ultrasonic transducer)를 각각 설치하고, 말뚝의 길이방향으로 내리면서 측정된 초음파 신호를 분석하여 말뚝의 품질을 평가하는 기법이다. 공대공초음파검사는 충격반향기법과 달리 주변지반의 강성과 말뚝의 L/D에 따른 제약 없이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초음파가 전파하는 경로에 위치한 결함만 탐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림 1(a)와 같이 시험관 외부에 위치한 결함에 대해서는 평가할 수 없다. 현장타설말뚝의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결함은 많은 경우에 철근망 주변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험관은 철근망의 주철근을 따라 설치되기 때문에 철근망 내부의 품질만 평가하게 된다. 본 기사에서는 전자기파를 이용하여 말뚝에 발생한 결함을 탐지하는 기술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본 기술은 철근망을 따라 전송선로를 설치함으로써 그림 1(b)와 같이 철근망 주변에 발생한 결함을 말뚝의 L/D와 주변 지반의 특성에 관계 없이 평가할 수 있다. alt 2. 전송선로에서의 전자기파 전파 특성 이선 전송선로(two-conductor transmission line)의 이상적인 회로는 그림 2와 같이 구성된다. 이선 전송선로는 전자기파의 전파를 가이드(waveguide)하는 두 개의 도체(conductor)로 구성된다. 일반적으로 전송선로는 저항(resistance, R), 인덕턴스(inductance, L), 컨덕턴스(conductance, G), 캐패시턴스(capacitance, C)로 이루어진 RLGC 회로로 표현이 된다. 전송선로 특성과 주변 물질은 RLGC에 영향을 주어 전자기파의 전파 특성을 변화시킨다. R은 도체에 흐르는 전류에 대한 저항성 손실을 일으킨다. L은 전류의 변화를 방해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파라미터이다. 전류가 도체에 흐르면 자기장이 형성되며, 전류가 변화하려고 하면 자기장도 함께 변화해야 한다. 만약, 자기장이 변화하는 속도가 전류가 변화하는 속도에 미치지 못하면 전류 변화에 지연이 발생하게 된다. 자기장이 잘 형성되면 전류 변화에 지연이 잘 일어나며, 이 때의 L은 상대적으로 더 크다. 전송선로의 두 도체에 흐르는 전류에 전위차가 발생하면, 도체 사이에 있는 유전체에 전류가 흐르는데 이를 누설전류(leakage current)라고 한다. 여기서 유전체가 가지는 아주 작은 전도성은 G로 표현된다. C는 전송선로의 두 도체 사이에 존재하는 유전체에 저장할 수 있는 전하의 양을 나타낸다. alt 전송선로에 전파하는 전자기파의 속도는 식 (1)과 같다(Von Hippel, 1954; Robinson et al., 2003).          alt 여기서 vc는 진공에서의 빛의 속도(2.998×108m/s)이며, εr는 상대유전율(relative permittivity) 또는 유전상수(dielectric constant)를 나타낸다. 전자기파의 전파는 분극현상(polarization)과 전기 전도성(electrical conductivity, σ)에 의해 에너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분극현상은 전자기장의 위상지연을 초래하기에 주파수의 함수가 된다. 따라서, 유전상수는 식 (2)와 같이 복소유전상수(complex dielectric constant, εr*)로 표현할 수 있다. εr'와 εr"는 각각 εr*의 실수부와 허수부이며, 각각 전기적 에너지의 저장과 에너지 손실과 관련된 분극의 정도를 나타낸다. σdc는 영주파수(zero frequency)의 전기 전도도(direct current electrical conductivity)로 반사된 신호의 전체 감쇠(total attenuation)를 일으킬 수 있는 전도손실(conduction loss)을 야기한다.매질의 전기적 임피던스 차이는 전자기파의 반사를 야기하며, 반사 특성은 식 (3)과 같이 반사계수로 표현할 수 있다.          alt 여기서 Vi과 Ii는 각각 입사된 전압과 전류의 크기, Vr과 Ir은 반사된 전압과 전류의 크기, Z0는 특성 임피던스(characteristic impedance) 또는 매질 0의 임피던스이며, Z1은 매질 1의 임피던스를 나타낸다. 임피던스는 식 (4)와 같이 매질의 유전율과 투자율, 그리고 상대유전율의 함수로 표현될 수 있다. 따라서, 매질의 유전율의 차이는 전자기파의 반사를 일으키게 된다.          3. 실내 모형 실험 그림 3과 같이 네킹(necking)이 발생한 모형 말뚝을 제작하였다. 모형 말뚝의 길이와 직경은 각각 1m, 600mm이며, 결함의 크기는 10cm이다. 철근망의 주철근을 따라 전선을 설치하여 8개의 전송선로를 구성하였다. 그림 4와 같이 전자기파의 송수신을 위해 TDR(time domain reflectometer)을 사용하였다. TDR로부터 진폭 250mV, 펄스폭(pulse width) 200ps인 계단형 펄스(step pulse)를 발생시켰으며, 결함 및 말뚝 선단에서 반사되어 돌아오는 전자기파를 TDR로 수신하였다. alt 측정된 전자기파 신호를 그림 5에 나타내었다. 그림 5(a)와 5(b) 같이 결함이 없는 경우에는 전자기파의 반사는 두부와 선단부에서만 나타났다. 하지만, 그림 5(c)와 같이 결함이 있는 경우는 결함부에서 전자기파의 반사가 나타났다. 그림 5(d)와 같이 말뚝 한쪽 면의 상하부에 각각 결함이 한 개씩 총 두개 발생한 경우에도 결함부에서 반사되는 전자기파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alt alt 4. 현장 실험 현장 실험은 결함이 없는 현장타설말뚝(L=24.6m, D=2.5m)과 철근망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결함이 발생한 현장타설말뚝(L=21.05m, D=2.5m)에 대해 수행되었다. 그림 6과 같이 철근망의 주철근을 따라 전선을 설치하여 전송선로를 구성하였고, TDR을 이용하여 전자기파를 송수신하였다. alt 결함이 없는 말뚝에서 측정된 신호를 그림 7에 나타내었다. 측정된 신호를 보면 말뚝의 선단부와 두부에서만 전자기파의 반사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림 8과 같이 철근망의 기울어짐으로 인해 콘크리트의 타설 두께가 충분하지 않아 결함이 발생한 경우에는 그림 9와 같이 결함부에서 전자기파 신호의 변화가 나타났다. 그림 9의 P1은 철근망의 기울어진 방향과 반대편에 설치된 전송선로에서 측정된 전자기파 신호이다. P1에서는 전자기파의 반사는 두부와 선단부에서만 나타났다. 하지만, P3, P4, P5와 같이 철근망이 기울어져 콘크리트 두께가 얇아 철근이 드러난 부분에 설치된 전송선로에서 측정된 신호를 보면, 전자기파 신호의 진폭이 결함부에서 더 크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결함부에서의 유전율이 더 작아 전기적 임피던스가 더 크기 때문이다.결함이 있는 말뚝에 대해 공대공초음파검사를 수행하였으며, 결함이 발생한 부분에 설치된 시험관에서 측정한 결과를 그림 10에 나타내었다. 전자기파로 측정한 결과와 달리 철근망의 기울어짐으로 인해 결함이 발생하였어도 결함이 없는 것과 같은 신호를 보여준다. 결함이 시험관 외측에 발생하여 초음파의 전파 경로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alt alt 5. 맺음말 본 기사에서는 전자기파를 이용하여 말뚝의 건전도를 평가하는 연구에 대해 소개하였으며, 실내 모형 실험과 현장 실험을 통해 적용성을 검증하였다. 철근망의 주철근을 따라 전송선로를 구성함으로써 결함에 따른 전자기장의 변화를 말뚝의 길이에 따라 관찰할 수 있다. 전자기장의 변화는 곧 전자기파 신호의 변화를 가져오며, TDR을 이용하여 이를 측정할 수 있다. 실내 모형 실험을 통해 네킹 결함부에서 전자기파 신호가 반사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다수의 결함이 발생하여도 반사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다수의 결함이 있는 경우 다중반사(multiple refelcion)로 인해 결함의 위치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충격반향기법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다. 현장 실험을 통해 전자기파를 이용한 건전도 평가 기법의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 측정된 전자기파 신호로부터 현장타설말뚝의 철근망 주변에 발생한 결함을 평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험관 사이의 콘크리트 품질만 평가할 수 있는 공대공초음파검사로는 결함을 탐지하지 못했다. 전자기파를 이용하여 말뚝의 건전도를 평가하는 방법이 충격반향기법과 공대공초음파검사 시험법 보다 모든 면에서 우수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타 기법에서 기술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신기술로서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1. Davis, A. G., & Robertson, S. A. (1976). Vibration testing of piles. Structural Engineer, 54(6), A7-A10. 2. Hearne Jr, T. M., Stokoe, K. H., & Reese, L. C. (1981). Drilled-shaft integrity by wave propagation method. Journal of the Geotechnical Engineering Division, 107(10), 1327-1344. 3. Robinson, D. A., Jones, S. B., Wraith, J. M., Or, D., & Friedman, S. P. (2003). A review of advances in dielectric and electrical conductivity measurement in soils using time domain reflectometry. Vadose Zone Journal, 2(4), 444-475. 4. Von Hippel, A.R. (1954). Dielectrics and waves. John Wiley, New York.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Fri, 06 Jan 2023 14:35:18 +0000 30 <![CDATA[ 이탈리아(볼로냐) CPT'22(5th International ...]]> alt 1. 들어가며          필자는 2022년 6월 8일~10일 개최된 CPT'22(5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ne Penetration Testing)에 참가하여 CPT 관련 장비 및 해양 장비의 관련된 기술 동향에 대한 조사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개발한 자유낙하식 콘관입시험기(FFCPT ; Free Fall Cone Penetration Testing System)에 대한 소개와 발표를 위해 이탈리아 볼로냐(Bologna)에 다녀왔다.  COVID-19로 인하여 2020년 이후 2년 만에 해외 출장이었다. COVID-19 시국에 학회에 가기 위하여 각 나라에서 입국 및 출국이 원활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먼저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는 각종 서류(COVID-19 예방접종 영문 증명서,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 or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요청하였고, 이탈리아 공항에서는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요청하여 외국에서도 병원을 찾아다니며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alt          2. 5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ne Penetration Testing          콘관입시험에 대한 전문학회인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ne Penetration Testing은 1995년 스웨덴의 Linkoping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010년 LA, 2015년 Las Vegas, 2018 Delft에서 이어 2022년에는 이탈리아 Bologna에서 개최되었다. 매회 콘관입시험 장비와 기술 개발에 대한 최신 동향을 가장 빠르고 심도 있게 소개하고 있는데, 이번 CPT'22에서도 콘관입시험과 지반조사 장비의 최근 발전 기술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시험절차 및 데이터 분석과 해석 프로그램에 관련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소개도 함께 진행되었다. 또한, 지반조사 관련 연구원과 실무자 및 지반조사 장비 회사와의 계약 등, 세계 전문가와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논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학회이다. COVID-19로 인하여 세션의 수는 다소 감소하고 발표논문 수도 감소하였지만, 3개의 Main Topics(Equipment and Procedures, Interpretation, Applications)와 12개의 Sub-topics(Innovative characterization approaches, Intermediate soils and Tailings, Non-standard geomaterials, CPT vs. other in situ tests, CPT and shear wave velocity, Application of non-deterministic techniques, Offshore site investigation and applications, Liquefaction Evaluation, Laboratory and centrifuge testing, Numerical modelling of cone penetration, Design using CPT data, Case histories)로 구성되어 발표가 진행되었다. 40개 국가에서(약 400명) 참석하였으며, 한국에서는 2명(필자, 권오순 박사님/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이 참석하였다(그림 2).           alt          특별강연은 CPT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석학인 Peter K. Robertson(Gregg Drilling LLC, USA)의 지난 50년 동안 우리는 CPT를 얼마나 발전시켰는가? 라는 주제로 시작되어 Roi Soage Santos(Orsted, Denmark) 교수의 CPT 데이터 수집에 대한 강의, Barry Lehane(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교수의 말뚝의 새로운 CPT 방법 해석 등으로 구성되었다(그림 3).            alt          또한, 학회 기간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발표는 FFCPT장비를 연구하면서 가장 많이 본 논문의 저자인 David White(University of Southampton, UK) 교수 CPT의 발전과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의 발표였다(그림4). 강연 외에도 CPT와 관련하여 국내에서 가장 널리 사용하고 있는 A.P.van den berg와 GEO TECH 등의 Cone 센서 및 장비가 전시되어 현장에서 사용하는 CPT 및 지반조사 장비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학회에 참여해 보니, 우리나라에서도 CPT 및 지반조사 장비에 관한 연구가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에서도 많이 이루어져, 새로운 실험장비의 개발과 도입을 통해 지반정보에 대한 엄밀한 분석이 이루어진다면 좀 더 안전하고 경제적인 건설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alt                    필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개발한 자유낙하식 콘관입시험장치에 대한 개발과 적용사례에 대해 “Development of Free Fall Cone Penetration Testing System”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하였다. 자유낙하식 콘관입시험기는 해상에서 피에조 콘이 장착된 콘프로브를 자유낙하시켜 해저면에 일정깊이에 관입할 때 얻어지는 저항력을 통해 해저면의 특성을 평가하는 시험방법인데, 선박에서 진수와 회수가 용이하여 손쉽게 해저면 1~5m 깊이까지 지반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직까지 자유낙하로 인해 관입될 때 얻어지는 저항력과 표준화된 콘관입시험 결과의 상관관계가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점이 있어, 이번 논문에서는 개발한 자유 낙하형 콘관입시험기에 관한 내용과 해상 실험을 수행하여 동일한 지역에서 수행한 착저식 콘관입시험기의 결과와 비교를 통해 개발 장비의 성능을 검증하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그림 5).           alt                    3. Gourmet Travel(미식 여행)          견문을 넓히고자 하는 취지에서 학회 일정에 열심히 참여했다면, 식도락의 나라 이탈리아 그것도 식도락의 도시 & 뚱보의 도시라고 불리는 볼로냐에서 식사 시간은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도시 구경은 꼭 하고 싶었다. 필자가 이탈리아에서 먹은 볼로냐 대표 음식과 다녀온 맛집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평가별점은 개인적인 의견임). - Sfoglia(스폴리아)  메뉴판은 없고 사진처럼 사방에 걸려있는 큰 게시판을 보고 종이에 직접 써서 주문해야 한다. 가장 유명하다는 우리가 흔히 부르는 볼로네제 파스타(Tagliatelle al Ragu)를 주문했다. 넓적한 생 파스타에 고기가 들어간 소스로 볶은 음식이다. 이탈리아 일정 동안 볼로네제 파스타를 두 번이나 먹었는데도 맛있었다. 이탈리아는 생 파스타를 사용하고 라구 소스(최소 48시간 은근한 불에서 고기와 끓이는 소스)는 개인적으로 아주 맛있었고 소스가 굉장히 진하다(★★★★★).  토르텔리니(Tortellini)는 비너스의 배꼽이라는 별명의 음식으로 맑은 국물에 담겨있는 작은 만두, 내부에는 고기가 있기도 하고 치즈가 있기도 하다. 먹는 식감은 재밌으나, 특별하거나 엄청 맛있는 메뉴는 아니었지만, 겨울에 먹으면 추위에 몸을 녹여줄 수 있는 메뉴라고 생각한다(★★★☆☆).           alt           - Da Pietro Trattoria(다 삐에뜨로 뜨랏또리아)  살라미(훈제가 아닌 발효 건조 소시지의 일종, 소금이나 향료를 더해 차게 말려 만든 음식)와 모르타델라(볼로냐에서 생산되는 반건조 소시지의 일종)는 겉이 바삭한 빵에 올리브유와 발사믹 소스를 얻어서 먹으면 맛있지만, 필자 입맛에는 약간 짜게 느껴졌다. 맥주와 먹으면 가벼운 안주로 좋았던 기억이 난다(★★★☆☆).            alt           - T-bone Steak(T본 스테이크)  엄청나게 큰 크기의 T본 스테이크, 사진과같이 한 조각씩만 판매한다길래 다 먹는다고 자부하고 시켰지만, 너무 배불러서 조금은 남겼다. 불향이 나고 저온 숙성한 고기인 듯한데 한국인은 구워서 먹는 고기가 최고인지 필자의 개인 의견인지 한국의 비싼 소고기가 더 맛있겠다고 생각했다(★★★☆☆).             alt           - masaniello pizzeria etica(마사니엘로 피체리아 에티카) 매일 아침 호텔에서 학회장까지 30~40분을 걸어 다니며 가는 길에 찾은 저렴한 식당이다. 한국의 대학 근처에 있는 배달 전문 피자집처럼 생겼지만, 화덕에서 바로 구워주며 1~2유로라는 정말 저렴한 가격의 마르게리타 피자, 마르게리타 피자 이름의 유래는 마르게리타 여왕을 위해 만든 피자가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는 색으로 이루어진 것을 보고 감탄하여 여왕 이름을 따서 탄생하였다고 한다. 피자를 자세히 보니 초록색(바질), 흰색(모차렐라 치즈), 빨간색(토마토)이며, 피자 느낌보다는 인도의 난에 소스를 얻어서 바질과 치즈, 토마토를 넣고 화덕에 바로 구워서 5분 만에 나온 피자이며, 필자는 엄청나게 맛있었다(★★★★☆).          alt           - Venchi(뱅키) 이탈리아에는 수많은 수제 젤라토 전문점이 있지만 필자는 학회장에서 호텔로 다니는 길에 뱅키에서 두 번을 먹었다. 뱅키는 수제 초콜릿 가게와 젤라토를 같이 판매하고 맛은 꾸덕꾸덕한 아이스크림으로 종류가 다양하고 여름철 더위를 식혀줄 좋은 디저트였다(★★★★☆).          alt           - illy(일리) 이탈리아에서는 일리 커피가 유명하며 필자처럼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사람은 패스트푸드점을 제외하고는 커피숍에서 아이스를 먹을 수 없었다. 이탈리아의 대부분 사람은 에스프레소에 설탕을 넣어서 먹는데, 처음 에스프레소를 주문했을 때는 먹는 법을 몰라서 쓴 에스프레소만 먹었지만, 이탈리아 일정 동안 이탈리아인들처럼 커피숍이나 식당에서 후식으로 에스프레소에 설탕을 넣어 안 젓고 그냥 쓴맛을 유지하면서 마지막에 녹아있는 설탕의 단맛을 한꺼번에 느끼는 점이 좋았다(★★★★☆).           alt           4. 마치며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CPT'22에 다녀와서 “흙, 돌 그리고 나” 학회지 기고를 쓰기 위해 기존의 기고지와 여러 블로그를 읽어 보며 학식과 견문을 배웠습니다. 학식은 배워서 얻은 지식을 말하고, 견문은 보고나 듣거나 하여 깨달아 얻은 지식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필자도 이번에 국회 학술대회를 다녀온 경험을 독자들과 공유하면서, 많은 토목공학자들이 각자의 삶에서 경험한 다양한 지식을 함께 기고하여 서로의 경험과 지식에 대한 교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랍니다.          alt           ]]> Fri, 06 Jan 2023 14:36:07 +0000 30 <![CDATA[ - 젊은지반공학자 - New face]]> alt alt도진웅 (jinung@gnu.ac.kr) 안녕하세요, 회원 여러분. 저는 2012년 인하대학교에서 학사를 취득하고 동대학 윤여원 교수님께 석사과정을 밟았습니다. 이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주형 박사님 팀에서 근무한 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의 Dr. Montoya와 Dr. Gabr에게서 2019년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2020년 귀국 후 한국과학기술원의 권태혁 교수 연구팀에서 포닥을 지내다 경상국립대학교 해양토목공학과에 2020년 하반기부터 근무하고 있습니다.  주된 연구 주제는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둔 지반공학 분야입니다. 대표적으로 미생물을 활용한 지반 개량, Microbially Induced Calcite Precipitation (MICP)라는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하고 있는 분야로는 연안 침식 저감, 비포장도로 처리 등이 있습니다. 또한 MICP 반응 중 발생하는 암모늄 이온과 탄산칼슘을 활용하여 토양을 불모화 시켜 식생의 발아를 저감시키는 방법도 연구 중입니다. 세 분야 모두 표면 처리에 그 핵심이 있어 재밌는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한국해양과학기술연구원과 함께 수행중인 폐어망을 활용한 경량기포혼합토 개발도 요즘 많은 시간 투자를 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해양쓰레기의 일종인 준설토와 폐어망을 활용한 재료로 경량성, 고화성, 인장강도 증진, 폐어망 해결 등의 의미있는 내용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는 주제 같습니다. 저는 요즘 학교에서 일하면서 너무 짧은 수련 기간만 거치고 바로 무거운 자리에 앉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앞만보고 살다보니 왜곡된 부분이나 놓쳤던 부분들이 크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제 부족한 점들을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발전과 도전하는 교수가 되고자 합니다. 따라서 최근 저는 저의 자리에 맞게 해양지반에 특화하기위한 변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학회 회원님들을 만나며 제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싶습니다. 저를 소개할 기회를 주신 이창호 편집위원님께 감사드리며 학회 활동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lt alt임환희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후연구원 (hwanhui@kaist.ac.kr)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과학기술원 건설 및 환경공학과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연구하고 있는 임환희 라고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한국지반공학회에 저를 소개드릴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저는 올해 2022년 8월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 및 환경공학과에서 이승래 교수님의 지도하에 UAV, LiDAR 및 분광 카메라를 이용한 사면안정해석시 필요한 물성치를 추정 하는 연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 하였습니다. 저는 지반공학 분야의 여러 연구를 수행해오며 연구적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박사학위 동안에는 UAV-LiDAR-분광카메라를 활용한 지반 물리탐사와 수리-역학적 연동 해석 기반의 수치해석, 인공지능 모델 등 다양한 방법론을 활용하여 사면 안정해석시 필요한 물성치들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학위 이후에는 지반의 내부마찰각과 점참력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자 실험과 문헌조사를 통해 관련 데이터 획득 및 수집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심층 처분시설을 구성하는 공학적방벽 내 벤토나이트의 함수비 변화와 크기 추정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며 연구 분야를 다양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물리탐사 기법들과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한 사면안정해석 물성치 예측 모델의 정확성 향상 연구, 강우 및 예측 데이터 기반 안정성판단 알고리즘 설계 연구 등을 통해 지반공학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계획하고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향후에는 지진 및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관련 연구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고 기존 연구 수행을 통하여 습득된 지식과 새로운 기술을 접목 시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반공학 분야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Fri, 06 Jan 2023 14:37:01 +0000 30 <![CDATA[ 1. 동토지반연구회 활동 소개 2. 위원회 소식]]> 동토지반연구회 활동 소개 alt윤형구 위원장 대전대학교 교수 (hyungkoo@dju.ac.kr) alt유정동 간사 중부대학교 교수 (jungdoung@joongbu.ac.kr) alt홍원택 간사 가천대학교 교수 (wthong@gachon.ac.kr) 1. 연구회 개요 동토지반연구회는 국내 일반 지반 조건의 거동과 다른 특성을 보이는 극한지를 대상으로 가혹한 기후 조건에서 발생하는 동상 및 융해 침하를 연구하고 극한지에 건설된 혹은 예정인 도로, 철도, 공항 그리고 매설물 등의 구조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발족하였다. 국내 건설업체는 동토 지역의 건설 및 자원개발을 수행하기 위한 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어 국내에서는 직면하지 못했던 동토 지반의 공학적 거동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5가지 주요 활동 주제를 선별하여 학문적, 기술적인 연구 개발 결과를 공유 및 학습하고 있다. ① 계절동토와 영구동토 지반의 역학특성 연구 ② 동토지반 지반조사 및 평가방법 연구 ③ 동토지반 실내실험 및 수치해석(모델링) 방법 연구 ④ 동토지반 기초 설계 및 시공법 연구 ⑤ 동토지반 대상 연구과제 도출 alt 해당 연구회는 2010년에 발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역대 위원장은 표 1과 같다.  2. 세부활동 내역 및 성과 동토지반연구회는 2022년 5차 운영위원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11월을 기준으로 4번의 운영위원회가 계획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 또한 비정기적인 활동도 진행하고 있어 연구회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정보 및 활동 등을 다방면으로 수행하고 있다. 2차 운영위원회에서는 전임 위원장인 김영석 박사와 연구회 소속 회원과 함께 한국건설연구원에서 다음과 같은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였으며, 동토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통해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① 동토관련 국내·외 전문가 초청 강연회 기획 및 추진 ② 국제학회(ISSMGE, ISOPE, OMAE, IACORDS 등) 참석 및 국외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③ 타 기술위원회와의 교류 및 공동세미나 추진 등 alt 또한 3차 운영위원회에서는 동토 지반에 건설된 구조물의 피해에 대한 사전 조사를 수행하여 위원회 소속 회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해 토론하였다. 특히 동결-융해 과정으로 인한 도로 손상 및 동결 깊이를 고려한 하부지반의 특성 고찰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동토 지반 뿐만 아니라 해빙기 시점에 발생할 수 있는 건설안전 사고에 대한 토론도 함께 이루어졌다. 3. 향후 활동계획 및 맺음말 동토지반은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어 주로 해외연구 및 실험실 규모의 데이터를 통해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따라 국내 지반의 동결지수 변화가 발생하고 있어 동토 지반에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기술적 및 학문적인 다양한 연구가 수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특히 2021년도에는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 통과 사업인 “극한지 비전통오일 생산플랜트 건설 핵심 기술 개발” 연구에 필요한 동토기술 관련 의견을 게시하고 과제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지원을 수행한 경험이 있어 국내에서 극한지 대상 지반/시공/실증 분야의 다양한 연구과제가 발굴되고 수행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가고자 한다. 우리 연구회 소속 회원들은 향후 동토 분야의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위원회 소식 지반진동기술위원회 o일시 : 2022년 11월 11일(금) 13:30분~16:00 o장소 : 수원컨벤션센터 회의실 204호 o참석 : 총 45명(김성렬(위원장) 외 44명) o회의내용 1. KDS 17 10 00 내진설계 일반 액상화 평가기준 개정 관련 공청회         1) 포항지진 액상화 현상 고찰 및 내진설계일반 액상화 평가기준 개정안                   - 액상화 평가기준 현황 및 개정 배경 : 한진태 연구위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                  - 포항지진과 액상화 평가 : 김병민 교수(UNIST)                  - 내진설계일반 액상화 평가기준 개정안 : 추연욱 교수(공주대학교)         2) 패널토의 터널기술위원회 o일시 : 2022년 11월 11일(금) 14:00~16:00(검단선 1공구 현장) / 18:00~19:00(2차 운영위원회의) o참석 : 총 10명(문훈기(위원장), 이강현, 김제경, 이호성, 최창림, 문준식, 민철준, 문두형, 이재국, 신영완)  o회의내용 1. 현장견학 및 2차 운영회의           -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선 연장선 1공구 현장      - 2차 운영회의 : 도심지 기계굴착 효율성 /  2022년 송년회 계획 / 2022년 Annual Report 작성회의 alt 지반신소재 기술위원회  o일시 : 2022년 11월 15일(화) 16:30~19:30 o장소 : 한국지반공학회 회의실 o참석 : 총 19명(최충락(위원장), 유승경, 한상재, 박재만, 이상혁, 안동욱, 신성호, 최승환, 김정한, 김영수,              박대웅, 권혁민, 이기형, 임성균, 이수민, 박정준정상훈, 박동진, 신경원)  o회의내용 1. 현장견학 및 세미나 일정협의           - 일정 : 2022년 12월 9일 오후      - 주요내용 : 현장견학과 지반신소재를 활용한 설계, 시공기술 소개      - 장소 : 인천신항 매립현장      - 인천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해안항만기술위원회 공동개최 2. 3차 운영회의 및 송년회 일정 협의(12/20~12/23) o기술세미나 결과 1. 경량혼합토 지반보강공법, 발표자 : 이상혁 대표(르호봇이엔씨) 2. 중공철근을 이용한 락볼트(SSen Bolt), 쏘일네일(SSen Nail)공법발표자 : 박재만 박사(WA쎄다 코퍼레이션) alt 기초기술위원회 o일시 : 2022년 11월 18일(금) 17:30~ o장소 : 한국지반공학회 회의실 o참석 : 총 16명(송명준(위원장), 김동준, 김봉갑, 김채민, 김홍연, 남부현, 박민철, 박철수, 이석진, 이원제,              이태희, 전병한, 조천환(가나다 순), 고려대 대학원생 3인) o회의내용 1. 기술세미나 및 자유토론     1) Study on the ground settlement due to pile installation          - 발표자: 남부현 교수(경희대)         2) 슬라임메타를 활용한 현장타설말뚝 슬라임 두께 평가          - 발표자: 박민철 박사(백경지앤씨) 2. 차기 운영회의 일정 논의 alt 지반조사기술위원회 o일시 : 2022년 11월 21일(월) 15:00~18:00 o장소 : 한국지질자원연구원(대전) o참석 : 총 45명(김병민(위원장), 김기석, 선창국, 윤성수, 강신항, 조형익, 정석호, 안재광 외 37명) o회의내용 1. 지반조사위원회 2023년 계획 논의      1) 봄학술대회 특별세션 계획      2) 특별 세미나 주제 논의 2. 물리탐사 관련 특별 세미나 alt 3. 바이브로사이즈 및 MASW 시연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바이브로사이즈를 활용하여 5Hz~100Hz 등의 주파수 영역대에서 sweep 모션을        20초간 생성하였고, 이를 희송지오텍과 울산과학기술원의 MASW 장비를 활용하여 계측하여        지반특성을 분석하였음. alt 지반환경기술위원회 o일시 : 2022년 11월  30일(수) 15:00~18:00 o장소 : 학회 대회의실 o참석 : 총 6명(곽창원(위원장), 박새롬(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민우(삼성건설), 이승우(대일이엔씨),              최성록(삼성화재), 송수민(연세대학교)) o회의내용 1. 지반환경 기술세미나     1) 발표자 : 박새롬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2) 발표제목 : 지중환경 내 미세오염물질의 거동 및 처리 기술         (Source, Behavior, Groundwater remediation potential for Micropollutants) alt 3) 주요 발표 내용     - 미세오염물질의 물리적 거동과 화학적 특성     - 미세플라스틱의 이동 기작과 검출, 추출을 위한 실험적 방법의 고찰 2. 운영위원회     1) 지반환경 분야와 토질역학 분야의 상호 접점을 찾아 서로 보완할 수 있는 연구, 세미나가 필요         (예. Column Test 에 대한 상사비연구 등)     2) 신규 위원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 필요 (예. 학술대회 시 지반환경기술위원회 모임 등)     3) 위원 설문조사를 통하여 12월 중 위원회 송년모임 개최 필요 인천지역 발전특별위원회 o일시 : 2022년 12월 1일(금)  o장소 : 인천대학교 o참석 : 총 9명(박정준(위원장) 외 8명) o회의내용 1. 현장견학 및 기술세미나 준비 회의 2. 2023년도 활동계획 협의 여성위원회 o일시 : 2022년 12월 6일(화)  o장소 : 서울스퀘어 내 식당 o참석 : 총 8명(황은아(위원장) 외 7명) o내용 1. 심리분석으로 알아본 여성기술자의 경쟁력 세미나(심리상담가 초청) 사면안정기술위원회 o일시 : 2022년 12월 7일(수)  o장소 : 학회 대회의실 o참석 : 총 17명(김범주(위원장) 외 16명) o회의내용 1. 기술세미나 및 운영회의     - 실규모 토석류 실험을 통한 토석류 대책 마련 ; 윤찬영 교수(강릉원주대학교)     - 마이크로파일의 사면 보강 효과 및 적용성 검토 ; 안성율 박사(에스와이텍 연구소장) 2. 운영회의     - 2023년 활동 계획 협의 신뢰성기반 한계상태설계법연구회 o일시 : 2022년 12월 9일(금) o장소 : 수서 인근 식당 o참석 : 총 6명(김현기(위원장) 외 5명) o회의내용 1. 운영회의 및 송년회     - 학술발표회 세션 준비 논의 ; 지구통계학 ASTM 규정 소개 및 KS 규정화     - 2023년 국제학회 활동 소개 및 참여 독려 지반진동기술위원회 o일시 : 2022년 12월 9일(금)  o방법 : ZOOM o참석 : 총 45명(김성렬(위원장) 외 44명) o회의내용 1. 기술 세미나     - Structural assessment of road foundation using a moving ; 남부현 교수(경희대학교)     - Advanced site investigation by Near-surface geophysics ; 구태서 교수(건국대학교) alt 인천지역&해안항만&지반신소재 o일시 : 2022년 12월 9일(금)  o장소 : 인천신항 신규 준설토투기장 호안축조공사 현장 및 회의실 o참석 : 총 20명(박정준, 홍기권, 최충락(위원장) 외 17명) o회의내용 1. 공동 현장견학 및 전문가초청 기술세미나  2. 2023년 운영계획 협의 alt 광주·호남지역 발전특별위원회 o일시 : 2022년 12월 10일(토)  o장소 : 조선대 공대1호관 10층 세미나실 o참석 : 총 20명(김대현(위원장)외 19명) o회의내용 1. 학회 종신회원 가입자 소개 및 회원가입 독려  2. 2023년 활동계획 협의  alt 대구·경북지역 발전특별위원회 o일시 : 2022년 12월 14일(수)  o장소 : 대구 인근 식당 o참석 : 총 15명(오세붕(위원장)외 14명) o회의내용 1. 2022년 활동보고 및 2023년 활동계획 논의 2. 차기위원장 추천 논의  대전·충청지역 발전특별위원회 o일시 : 2022년 12월 14일(수)  o장소 : 천년의 정원 o참석 : 총 10명(송영석(위원장) 외 9명) o회의내용 1. 기술세미나 및 송년회 alt 동토지반연구회 o일시 : 2022년 12월 14일(수)  o장소 : 신사역 인근 회의실 o참석 : 총 6명(윤형구(위원장)외 5명) o회의내용 1. 연구회 활동 방향 설정      - 관련 국제학회 일정 공유      - 동토연구 진행할 수 있는 국내 지형적 특성 고찰      - 동토연구의 사례 및 결과 공유  alt 지반굴착기술위원회 o일시 : 2022년 12월 15일(목)  o장소 : 학회 대회의실 o참석 : 조완제(위원장)외 50여명 o회의내용 1. 기술세미나      - 지하안전평가를 통한 지하안전 확보 사례 ; 이지영 센터장(한국도로공사 지하안전센터)      - S-Pile을 이용한 흙막이벽체 설계 및 시공 ; 주은희 연구소장(이지파트너)      - 영구배수공법과 지반침하의 상관성 분석 ; 최창면 전무(지에스이앤씨) 2. 운영진 소개 및 송년회 에너지플랜트 기술위원회 o일시 : 2022년 12월 15일(목)  o장소 : 한화빌딩 대회의실 o참석 : 총 15명(심재욱(위원장) 외 14명) o회의내용 1. 기술세미나      - 해상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위치 유지용 중력식 버켓앵커 개발 및 성능검증 ; 원종화 대표(포어시스) 2. 운영회의      - 2022년도 활동 및 2023년도 활동계획 보고  alt 암반·지질기술위원회 o일시 : 2022년 12월 26일(월)  o장소 :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o참석 : 총 9명(이용희(위원장)외 8명) o회의내용 1. 4차 운영회의 - 차기 운영위원 선출의 건 2. 2023년도 활동계획 수립 - 기술세미나 / 현장견학 / 운영회의 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기술위원회 o일시 : 2022년 12월 15일(목)  o장소 : 학회 대회의실, ZOOM o참석 : 총 4명(주진현(위원장) 외 3명) o회의내용 1. 기술세미나      - Study on geotechnical failure mechanism of Karst sinkhole ; 남부현 교수(경희대학교)      - A study on the evaluation criteria for water repellency of hydrophobic geomaterials and         its applicability to slope ; 김병수 교수(단국대학교) 2. 국내외 학술적 활동을 통한 기여 방안 논의 ]]> Fri, 06 Jan 2023 14:38:14 +0000 30 <![CDATA[ 국제학술대회 소식 / 해외매거진 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회원동정 / 편집후기]]> 국제학술회의 소식 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January to June, 2023 Geosynthetics 2023 - Date: February 5-8, 2023 - Venue: Kansas, United States - Website: https://geosyntheticsconference.com/ - E-mail: barbara.connett@textiles.org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dvances in Structural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March 6-9, 2023 - Venue: Titanic Palace Resort, Egypt - Website: https://icasge.conferences.ekb.eg/ - E-mail: icasge@unv.tanta.edu.eg GEOMANDU(An International Conference Series Of Nepal Geotechnical Society) : Geohazards And Geo-Infra Disasters - Date: March 16-17, 2023 - Venue: Kathmandu, Nepal - Website: https://geomandu.ngeotechs.org/ - E-mail: ngeotechs@gmail.com Geo-Congress 2023 - Date: March 26-29, 2023 - Venue: LA Convention Center, United State - Website: https://www.geocongress.org/ - E-mail: registrations@asce.org 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 Date: May 2-5, 2023 - Venue: Milos Conference Center, Greece - E-mail: mbardanis@edafos.gr  Underground Construction Prague 2023 - Date: May 29-31, 2023 - Venue: Prague, Czech Republic - Website: https://www.ucprague.com/ - E-mail: masin@natur.cuni.cz 17th Danube - European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 Date: June 7-9, 2023 o Venue: Bucharest, Romania - Website: http://www.17decge.ro - E-mail: srgf@utcb.ro 9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 - Date: June 25-28, 2023 - Venue: Chania, Greece - Website: https://www.iceg2022.org/ - E-mail: zekkos@berkeley.edu Numerical Methods in Geotechnical Engineering 2023 - Date: June 26-28, 2023 - Venue: London, United Kingdom - Website: http://imperial.ac.uk - E-mail: numge2023@imperial.ac.uk 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Debris Flow Hazard Mitigation - Date: June 26-29, 2023 - Venue: Politecnico di Torino, Italy - Website: http://www.dfhm8.polito.it - E-mail: dfhm8@symposium.it July to December, 2023 17th Asian Regional Geotechnical Engineering Conference - Date: August 14-18, 2023 - Venue: Nur-Sultan, Kazakhstan - Website: https://17arc.org/ - E-mail: milanbi@mail.ru  4th International Symposium of Machine Learning and Big Data in Geoscience - Date: August 29-September 1, 2023 - Venue: Cork, Ireland - Website: https://www.ismlg2023.com/ - E-mail: zili.li@ucc.ie 8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Geomaterials - Date: September 3-6, 2023 - Venue: Porto, Portugal - Website: http://www.fe.up.pt/is-porto2023 - E-mail: is-porto2023@fe.up.pt SUT OSIG 9th International Conference, “Innovative Geotechnologies For Energy Transition” - Date: September 12-14, 2023 - Venue: Imperial College London, UK - Website: http://www.sut.org - E-mail: osig2023@sut.org 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 Date: September 17-21, 2023 - Venue: Roma, Italy - Website: http://www.12icg-roma.org - E-mail: info@12icg-roma.org 3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Energy Geotechnics Seg23 - Date: October 3-5, 2023 - Venue: Delft, Netherlands - Website: https://seg23.dryfta.com/ - E-mail: Seg23@tudelft.nl 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s - Date: October 4-7, 2023 - Venue: Moscow, Russia - Website: https://www.eygec28.com/ - E-mail: youngburo@gmail.com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struction Resources For Environmentally Sustainable Technologies - Date: November 20-22, 2023 - Venue: Fukuoka, Japan - Website: https://www.ic-crest.com/ - E-mail: info@ic-crest.com The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s for Sustainable Infrastructure Development - Date: December 14-15, 2023 - Venue: Hanoi, Vietnam - Website: https://geotechn.vn/ - E-mail: secretariat@geotechn.vn January to December, 2024 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arthquake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May 7-10, 2024 - Venue: Osaka, Japan - Website: uzuoka.ryosuke.6z@kyoto-u.ac.jp XVIII Europe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August 25-30, 2024 - Venue: Lisbon, Portugal - Website: https://www.ecsmge-2024.com/ - E-mail: spg@lnec.pt XVII Panameric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November 12-17, 2024 - Venue: Pucon, Chile - Website: https://panamgeochile2024.cl - E-mail: info@panamgeochile2024.cl 추현욱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choohw@gmail.com) 해외매거진 소개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8, Issue 12 (December 2022)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8/12 alt 목차 Technical Papers Geotechnical Screening of Linear Earth Structures: Electric and Seismic Streamer Data for Hydraulic Conductivity Assessment of the Arignano Earth Dam, Italy Federico Vagnon, Cesare Comina, Alessandro Arato, Antonella Chiappone, Renato Maria Cosentini and  Sebastiano Foti Dynamic Centrifuge Tests to Evaluate the Seismic Performance of an Embankment Resting on Liquefiable Ground Improved by Unreinforced and Reinforced Soil-Cement Columns Mehran Pourakbar, Mohammad Khosravi, Abbas Soroush, Wen-Yi Hung, Kien Khai Hoang and Ali Nabizadeh Multiscale Modeling of Fault Rupture-Soil-Foundation Interaction L. F. Chen, N. Guo and Z. X. Yang Investigation of Geotechnical Seismic Isolation Bed in Horizontal Vibration Mitigation J. S. Dhanya, A. Boominathan and Subhadeep Banerjee Cyclic Response and Reconsolidation Volumetric Strain of Sand under Repeated Cyclic Shear Loading Events Trung-Tri Le, Sung-Sik Park and Seung-Wook Woo Load Transfer Directionality of Snakeskin-Inspired Piles during Installation and Pullout in Sands Kyle B. O’Hara and Alejandro Martinez Numerical Modeling of Liquefaction-Induced Downdrag: Validation against Centrifuge Model Tests Sumeet K. Sinha, Katerina Ziotopoulou and Bruce L. Kutter Undrained Responses of Anisotropic Granular Material under Rotational Shear by DEM Q. X. Wu and Z. X. Yang Recommended b-Value for Computing Number of Equivalent Stress Cycles and Magnitude Scaling Factors for Simplified Liquefaction Triggering Evaluation Procedures K. J. Ulmer, R. A. Green and A. Rodriguez-Marek Compression Response of Sedimented Unsaturated Soils F. Behbehani and J. S. McCartney Evaluation of Ground Failure Potential Due  to Soil-Structure Interaction and Vertically Propagating Shear Waves Scott J. Brandenberg, Jason M. Buenker and Jonathan P. Stewart A Generalized Water Retention Model for Geosynthetic Clay Liners Zhi Chong Lau, Abdelmalek Bouazza, Ning Lu and Will P. Gates Case Studies Ground Reinforcement Method for Closely Spaced Overlapping Tunnels Passing beneath High-Speed Railway Bridge Yongshui Kang, Zhi Geng, Lei Chen, Yuanguang Zhu, Kejin Li and Bin Liu Ground Improvement of Dredged Fills with Two Improved Vacuum Preloading Methods: Case Study Jingjin Liu, Jiankai Li, Huayang Lei, Gang Zheng and Yawei Jin Technical Notes Using Boundary Transform Method to Solve Geotechnical Problems with Mixed-Type Boundary Conditions Zheng Chen, Pengpeng Ni, Xun Zhu and Guoxiong Mei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9, Issue 11 (January 2023)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9/1 alt 목차 Technical Breakthrough Abstracts Uniqueness of Suction Stress Value at Liquid Limit of Soil Ning Lu, Angel Rodrigo Angulo Calderon and Alexandra Wayllace Technical Papers Shear and Tensile Strength Measurements of CaCO3 Cemented Bonds between Glass Beads Treated by Microbially Induced Carbonate Precipitation Kewei Gao, Hai Lin, Muhannad T. Suleiman, Pierre Bick, Tomas Babuska, Xiwei Li,  Jeffrey Helm, Derick G. Brown and Nabil Zouari Radial Filtration Model of Clogging Column for Prefabricated Vertical Drain Treatment of Slurry Li Shi, Xing Yin, Xiaoqian Ye, Zili He, Honglei Sun and Yuanqiang Cai Probabilistic Prediction of Consolidation Settlement and Pore Water Pressure Using Variational Autoencoder Neural Network Man Kong Lo, Daniel R. D. Loh, Siau Chen Chian and Taeseo Ku Cone Penetration Resistance in Coarse-Grained Gravelly Soils Alexander P. Pires-Sturm and Jason T. DeJong Relationship between Soil Erodibility and Soil Properties Iman Shafii, Zenon Medina-Cetina, Anna Shidlovskaya and Jean-Louis Briaud A Physical and Numerical Investigation of Flow-Barrier Interaction for the Design of a Multiple-Barrier System C. W. W. Ng, A. Leonardi, U. Majeed, M. Pirulli and C. E. Choi Reusing Life-Expired Railway Ballast: Laboratory Testing, Shape Analysis, and Petrographic Evaluation T. Abadi, B. N. Madhusudhan, H. Li and L. Le Pen What Spatial Area Influences Seismic Site Response: Insights Gained from Multiazimuthal 2D Ground Response Analyses at the Treasure Island Downhole Array Mohamad M. Hallal and Brady R. Cox Liquefaction Susceptibility and Cyclic Response of Intact Nonplastic and Plastic Silts Armin W. Stuedlein, Ali Dadashiserej, Amalesh Jana and T. Matthew Evans Case Studies Large-Scale Pile Load Tests in Mixed Sand and Soft Clay Ground: Impact of Aging and Stops in Driving Kjell Karlsrud, Christian Strømme Ofstad, Per Sparrevik, Ola Ellingbø and Gry Brattensborg Discussions and Closures Discussion of “Evaluating Uncertainty Associated with Engineering Judgement in Predicting the Lateral Response of Conductors” by M. Guevara, J. P. Doherty, C. Gaudin, and P. G. Watson W. O. McCarron Closure to “Evaluating Uncertainty Associated with Engineering Judgement in Predictin the Lateral Response of Conductors” by M. Guevara, J. P. Doherty, C. Gaudin, and P. G. Watson M. Guevara, J. P. Doherty, C. Gaudin and P. G. Watson Geotechnical Testing Journal Volume 45, Issue 6 (November 2022) / https://www.astm.org/journals/volume/listing/coden/GTJODJ/issue/6/volume/45 alt 목차 Journal Papers Rock Drilling Test with a Rotary Hammer K. Hashiba, K. Fukui Method for Preparing Hollow Cylindrical Specimens of Natural Granite Residual Soil Xinyu Liu, Xianwei Zhang, Lingwei Kong, Chengsheng Li, Ran An Géotechnique Volume 72, Issue 11 (November  2022)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2/11 alt 목차 Articles On the dynamic response of flexible dual-row retaining walls in dry sand Srikanth S. C. Madabhushi, Stuart K. Haigh Consolidation effects on uplift capacity of shallow horizontal plate anchors in dilating sand Anamitra Roy, Shiao Huey Chow, Mark F. Randolph, Conleth D. O'Loughlin Buried pipeline subjected to static pipe bursting underneath: a closed-form analytical solution Chaidul Haque Chaudhuri, Deepankar Choudhury Performance of rocking foundations on unsaturated soil layers with variable groundwater levels Matthew M. Turner, Majid Ghayoomi, Kyohei Ueda, Ryosuke Uzuoka Experimental assessment of the performance of a bridge pier subjected to flood-induced foundation scour Andrea Ciancimino, Liam Jones, Lampros Sakellariadis, Ioannis Anastasopoulos, Sebastiano Foti Direct estimation of shear-wave velocity profiles from surface wave investigation of geotechnical sites Shibin Lin, Jeramy Ashlock, Bo Li Instability of municipal solid waste along the constant deviatoric stress path and its engineering significance Han Ke, Pengcheng Ma, Yunmin Chen, Ding Dong, Shiyu Zhao, Yiqing Yang, Chidochashe Clemency Nhema Géotechnique Volume 72, Issue 12 (December 2022)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2/12 alt 목차 Articles Lateral load response of large-diameter monopiles in sand Qian Hu, Fei Han, Monica Prezzi, Rodrigo Salgado, Minghua Zhao Inclined loading of horizontal plate anchors in sand Anamitra Roy, Conleth D. O'Loughlin, Shiao Huey Chow, Mark F. Randolph Compressibility, stiffness and electrical resistivity characteristics of sand-diatom mixtures Ngoc Quy Hoang, Sang Yeob Kim, Jong-Sub Lee On the fundamental nature of the state parameter Michael Jefferies Numerical simulation of underground excavations in an indurated clay using non-local regularisation. Part 1: formulation and base case Miguel A. Manica, Antonio Gens, Jean Vaunat, Gilles Armand, Minh-Ngoc Vu Numerical simulation of underground excavations in an indurated clay using non-local regularisation. Part 2: sensitivity analysis Miguel A. Manica, Antonio Gens, Jean Vaunat, Gilles Armand, Minh-ngoc Vu 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59, Number 11 (November 2022)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9/11 alt 목차 Articles Prediction of driven pile resistances in shales considering weathering and time effects Md Shafiqul Islam, Kam W. Ng, and Shaun S. Wulff A critical saturated state-based constitutive model for volumetric behavior of compacted bentonite Yang Wang, Wei-Min Ye, Qiong Wang, Yong-Gui Chen, and Yu-Jun Cui Shield kinematics and its influence on ground settlement in ultra-soft soil: a case study in Suzhou Hui Jin, Dajun Yuan, Dalong Jin, Jin Wu, Xuyang Wang, Bingyu Han, and Jiahua Mao Evaluating the movement of dissolved porewater species through a marine sediment 51 years  after establishment of a pulp and paper effluent stabilization basin Craig B. Lake, Xiaofei Song, Ian S. Spooner, Hayden A. Tackley, Tony R. Walker, and Rob C. Jamieson Field and laboratory investigation of factors affecting GCL performance in the Antarctic environment V. Di Battista, R.K. Rowe, and R.S. McWatters Synergistic effects of density, gradation, particle size,  and particle shape on the water entry pressure of hydrophobized sands X. Xing, Y. Saulick, and Sérgio D.N. Lourenço Effect of hydraulic conductivity and impeded drainage on the liquefaction potential of gravelly soils Jashod Roy and Kyle M. Rollins Improved cone penetration test predictions of the state parameter of loose mine tailings Juan Ayala, Andy Fourie, and David Reid Prediction of hydraulic conductivity parameters of slurries from centrifuge consolidation settlements Akhila Vasudev and Tadikonda Venkata Bharat Notes Porous stones in permeability measurement: drawbacks and solution Aya Bayoumi, Ahmed Mhenni, Mohamed Chekired, and Mourad Karray Suffusion of sand-clay mixture by three-staged change of ionic strength Jongmuk Won, Taehyeong Kim, Minkyu Kang, Yongjoon Choe, and Hangseok Choi Influence of bacterial suspension type on the strength of biocemented sand Guoliang Ma, Xiang He, Yang Xiao, Jian Chu, Liang Cheng, and Hanlong Liu Impact of fines on the accumulated strain of unsaturated road base aggregate under cyclic loadings Zhigang Cao, Qi Zhang, Yuanqiang Cai, Yujun Cui, Chuan Gu, and Jun Wang Discussion Discussion of “An updated skeleton void ratio for gravelly sand mixtures considering the effect of grain size distribution” Yousif A.H. Dallo 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59, Number 12 (December  2022)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9/12 alt 목차 Articles Data-centric quasi-site-specific prediction for compressibility of clays Jianye Ching, Kok-Kwang Phoon, and Chun-Ting Wu Finite element modelling of helical pile installation and its influence  on uplift capacity in strain softening clay Hao Yu, Hang Zhou, Brian Sheil, and Hanlong Liu Shearing behaviour of vegetated soils with growing and decaying roots Viroon Kamchoom, Anthony Kwan Leung, David Boldrin, Tapakorn Sakolpanya, Zhaoyi Wu, and … Re-liquefaction resistance of lightly cemented sands Habib Rasouli, Behzad Fatahi, and Sanjay Nimbalkar Study of dynamic debris impact load on flexible debris-resisting barriers and the dynamic pressure coefficient H.W.K. Lam, E.H.Y. Sze, E.K.L. Wong, S. Poudyal, C.W.W. Ng, S.L. Chan, and C.E. Choi Measurement of pile uplift forces due to soil heave in expansive clays T.S. da Silva Burke, S.W. Jacobsz, M.Z.E.B. Elshafie, and A.S. Osman Measuring strength and consolidation properties  in lacustrine clay using piezocone and self-boring pressuremeter tests M.A. Schneider, R.W. Whittle, and S.M. Springman Ultralow-frequency seismic sounding of railway subgrade state by passing trains Galina N. Antonovskaya, Irina P. Orlova, and Natalia K. Kapustian The mechanical behaviour of Bolders Bank till Emil Ushev and Richard Jardine Effect of biochar on permeability of compacted soil and its microscopic mechanism Yong Wan, Zhiwei Dong, Xingxing He, Ruiqi Liu, Yangyang Cai, Lei Liu, Linbo Qin, and Qiang Xue Notes Deepwater soil investigation using a free fall penetrometer Nina Stark, Nico Parasie, and Joek Peuchen DiscussionDiscussion of  “Small strain shear modulus and damping ratio of two unsaturated lateritic sandy clays” Mourad Karray, Ibrahim Lashin, and Mustapha Abdellaziz Reply Reply to the discussion by Karray et al.  on “Small strain shear modulus and damping ratio of two unsaturated lateritic sandy clays” C.W.W. Ng, O.T. Bentil, and C. Zhou  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 Volume 160 (December 2022)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60/suppl/C alt 목차 Research Articles Evaluating the pore characteristics of granite in disposal system under thermo-hydro-mechanical (T-H-M) coupling Mengyi Li, Zhijun Wu, Lei Weng, Yuan Zhou, Quansheng Liu Changes in microstructure and mechanical properties of shales exposed to supercritical CO2 and brine Dawei Zhou, Guangqing Zhang, Zhongwei Huang, Jianlin Zhao, ... Renyi Qiu A novel approach to determine rock mechanical parameters using non-invasive geophysical methods Muhammad Hasan, Yanjun Shang, He Meng, Xuetao Yi, Peng Shao Coupled thermal-hydraulic simulations of fracturing in granite under high temperature and high pressure treatment via peridynamic Zhen Yang, Sheng-Qi Yang, Wenbo Zheng, Dwayne D. Tannant Two-level simulation of injection-induced fracture slip and wing-crack propagation in poroelastic media Hau Trung Dang, Inga Berre, Eirik Keilegavlen Feature extraction, recognition, and classification of acoustic emission waveform signal of coal rock sample under uniaxial compression Z.W. Ding, X.F. Li, X. Huang, M.B. Wang, ... J.D. Jia Hydraulic fractures evaluation of the glutenite and the effects of gravel heterogeneity based on cores Xiangyang Li, Hancheng Ji, Liang Chen, Mengkai Li, ... Xinshu Guo A mesostructure-informed cohesion-based numerical method for fracture behavior of slate with foliation structure Feiyang Wang, Changdong Ding, Hong Pan, Shaohua Zhang Experimental and numerical study of fracturing in degraded and graded crystalline rocks at the laboratory scale Ehsan Mohtarami, Alireza Baghbanan, Amin Hekmatnejad, Mikael Rinne Failure mode of cement sheath in salt cavern gas storge wellbore based on coupling plasticity and damage evolution Tao He, Tongtao Wang, Jun Zhou, Guoyin An, ... J.J.K. Daemen Detection of hidden mining-induced ground fissures via unmanned aerial vehicle infrared system and ground-penetrating radar Yixin Zhao, Chunwei Ling, Kangning Zhang, Yirui Gao, ... Xiaoliang Wang A comprehensive study on ring shape specimens under compressive and tensile loadings for covering the full range of I+II fracture modes of gypsum material Hamid reza Karimi, Ehsan Khedri, M.R.M. Aliha, Amir Mousavi Experimental study on the moisture migration and triaxial mechanical damage mechanisms of water-bearing coal samples Liqiang Yu, Qiangling Yao, Zhaohui Chong, Yinghu Li, ... Zichang Liu Experimental study on the influence of prefabricated fissure size on the directional propagation law of rock type-I crack Le-xin Chen, Wei-yao Guo, Dong-xiao Zhang, Tong-bin Zhao Experimental observations on the effect of strain rate on rock tensile fracturing Mahmoud Alneasan, Mahmoud Behnia, Abdel Kareem Alzo'ubi Evaluation of groundwater flow through a high rockfill dam foundation in karst area in response to reservoir impoundment Yi-Feng Chen, Jingjing Yuan, Guohui Wang, Jianhua Xu, ... Zhibing Yang Experimental study on the normal deformation of joint under dynamic compressions Xing Li, Xiaobao Zhao, Shuaibo Zhao, Jianchun Li Mechanical property and thermal degradation mechanism  of granite in thermal-mechanical coupled triaxial compression Hongyuan Zhou, Zaobao Liu, Wanqing Shen, Tao Feng, Guangze Zhang Damage constitutive model of brittle rock under uniaxial compression based on linear energy dissipation law Fengqiang Gong, Peilei Zhang, Lei Xu Study on mesoscopic failure mechanism of grout-infilled sandstone under uniaxial compression using an improved AE localization technique Zhiyang Wang, Zhijun Wu, Zhaofei Chu, Lei Weng, ... Quansheng Liu Geo-mechanical model test on the water inrush induced by zonal disintegration of deep tunnel under hydro-mechanical coupling Tianen Xue, Qiangyong Zhang, Kang Duan, Pengfei Wang, ... Lei Liu Application of artificial neural network for determining elastic constants of a transversely isotropic rock from a single-orientation core Yoonsung Lee, Juhyi Yim, Seungki Hong, Ki-Bok Min A new ground control measure for double-use entries in underground coal mines Hongpu Kang, Huawen Lv, Xiao Zhang, Fuqiang Gao, ... Zhongyu Yi Relationship between cracked-zone radius and dominant frequency of vibration in tunnel blasting Da Liu, Wenbo Lu, Jianhua Yang, Jianglin Gao, ... Chi Yao An uncertainty hybrid model for risk assessment and prediction of blast-induced rock mass fragmentation Shahab Hosseini, Rashed Poormirzaee, Mohsen Hajihassani Technical Notes A micro-macro constitutive model for compressive failure of rock by using 4D lattice spring model Meng Fu, Gao-Feng Zhao Damage mechanism and heat transfer characteristics  of limestone after thermal shock cycle treatments based on geothermal development Jianjun Hu, Heping Xie, Mingzhong Gao, Cunbao Li, Qiang Sun Application of the modified Hoek-Brown criterion in the analysis of the ultimate bearing capacity at the tip of a pile in inclined rocks Zhigang Cao, Bin Xu, Yuanqiang Cai, R.A. Galindo Space-time effect of blasting stress wave and blasting gas on rock fracture based on a cavity charge structure Chenxi Ding, Renshu Yang, Cheng Chen, Xinguang Zhu, ... Quanmin Xie Simulation of tensile failure problems by improved three-dimensional discontinuous deformation analysis with multi-spring face-to-face contact model Xinyan Peng, Yingbin Zhang, Pengcheng Yu, Xiao Cheng, Jinmei Wang Effects of fracture filling ratio and confining stress on the equivalent effective stress coefficient of rocks containing a single fracture Zhiyao Cheng, Zhaowei Chen, Wenbao Dong, Dawei Hu, Hui Zhou Evaluating a new method for direct testing of rock tensile strength Jianfeng Liu, Cheng Lyu, Gongda Lu, Xiangchao Shi, ... Chaofu Deng Experimental research on laser thermal rock breaking and optimization of the process parameters Chenguang Guo, Yu Sun, Haitao Yue, Qiang Li, ... Yin Zhang 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 Volume 161 (January 2023)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61/suppl/C alt 목차 Research Articles Modeling and verification of non-linear mineral dissolution processes with buoyancy effects Li Li, Robert Gracie, Maurice B. Dusseault, Ning Xiao, Weiguo Liang Development of design norms for rib/snook during mechanised depillaring by continuous miner Ashok Kumar, Sahendra Ram, Dheeraj Kumar, Arun Kumar Singh, ... Sanjoy Gorain Overview and comprehensive performance description of a new Micro Turbine Drilling - MTD technology for drilling laterals into hard reservoir rock Niklas Geissler, Florian Garsche, Francesca di Mare, Rolf Bracke Impact of uncertainties associated with the choice of the yield stress on the predictio of subsurface reservoir compaction: A field study Frédéric Amour, Mohammad Reza Hajiabadi, Hamidreza M. Nick Simulation of ductile fracture propagation using the elastoplastic phase-field damage method calibrated by ultrasonic wave velocity measurement Xu Li, Guangyao Si, Chunchen Wei, Joung Oh, Ismet Canbulat Investigation into shale softening induced by water/CO2-rock interaction Ning Li, Zhijun Jin, Haibo Wang, Yushi Zou, ... Minqu Jiang Methodology for the estimation of mining face stresses using rock core diametrical deformation Yizhuo Li, Hani S. Mitri Fractal wave velocity evolution model of ultrasonic propagation and attenuation in water-bearing coal Gang Wang, ShiBin Wang, XueChang Chen, LiHui Chi, ... Shuang Ju Rock shear creep modelling: DEM - Rate process theory approach J.G. Gutiérrez-Ch, S. Senent, E.P. Graterol, P. Zeng, R. Jimenez Mechanical properties and energy characteristics of coal at different depths under cyclic triaxial loading and unloading Anlin Zhang, Heping Xie, Ru Zhang, Mingzhong Gao, ... Zetian Zhang Technical Notes Investigating the textural and physico-mechanical response of granites to heat treatment Hamza Khan, Muhammad Sajid A novel approach to investigating 3D fracture connectivity in ultrahigh steep rock slopes Yansong Zhang, Jianping Chen, Fujun Zhou, Wen Zhang, ... Qing Wang 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2, Issue 6 (December 2022)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2/issue/6 alt 목차 Technical Paper Effect of spatial variability on stability and failure mechanisms of 3D slope using random limit equilibrium method Lihang Hu, Akihiro Takahashi, Kiyonobu Kasama Recycling of dredged river silt reinforced  by an eco-friendly technology as microbial induced calcium carbonate precipitation (MICP) Yuke Wang, Gan Wang, Yukuai Wan, Xiang Yu, ... Jinggan Shao Post-erosion mechanical responses of internally unstable gap-graded soil under drained torsional simple shear and triaxial compression Sanjei Chitravel, Masahide Otsubo, Makoto Kuno, Reiko Kuwano Experimental study on the anti-clogging ability of siphon drainage and engineering application Xin Yan, Wei Zhan, Zhi Hu, Lei Wang, ... Danqiang Xiao Anchor plate bearing capacity in flexible mesh facings Antonio Pol, Fabio Gabrieli Coupled solute transport through a polymer-enhanced bentonite Shan Tong, Kristin M. Sample-Lord Testing the shearing creep of composite geomembranes-cushion interface and its empirical model Wu Yang, Jianxin He, Liang Liu, Haihua Yang Effects of sample crumbling and particle size on accelerated carbonation of alkaline construction sludge treated with paper-sludge ash-based stabilizers Nguyen Duc Trung, Kimitoshi Hayano, Hiromoto Yamauchi Macroscopic and microscopic investigation  of the structural characteristics of artificially structured marine clay Huayang Lei, Ziyang Qi, Shuangxi Feng, Shanghua Lei Experimental study for temperature effect on swelling pressures during saturation of bentonites Kunlin Ruan, Hailong Wang, Hideo Komine, Daichi Ito Using experimental design to assess rate-dependent numerical models Hossein Tahershamsi, Jelke Dijkstra  Technical Notes Strength characterization of cohesionless soil treated with cement and polyvinyl alcohol Toshiro Hata, Alexandra Clarà Saracho, Anasua GuhaRay, Stuart Kenneth Haigh Characterization of large strain consolidation parameters of soft materials with time-variant compressibility at low effective stress Xuanquan Chen, Shunchao Qi, Paul Simms, Jia-wen Zhou, Xing-guo Yang Comparative study of EICP treatment methods on the mechanical properties of sandy soil Shuang Shu, Boyang Yan, Hao Meng, Xia Bian CPEG2020   Multi-physics numerical analyses for predicting the alterations in permeability and reactive transport behavior within single rock fractures depending on temperature, stress, and fluid pH conditions Sho Ogata, Eita Nishira, Hideaki Yasuhara, Naoki Kinoshita, ... Kiyoshi Kishida Bench scale percolation tests on radioactive Cs-contaminated soil  in Fukushima and soil modified with water-absorbing polymer agent Jialin Mo, Kazuto Endo, Takuya Miura, Hiroyuki Arai Gas transport parameters of differently compacted granulated bentonite mixtures (GBMs) under air-dried conditions Mazhar Nazir, Ken Kawamoto, Toshihiro Sakaki, Toshiko Komatsu, Per Moldrup Formation of pyromorphite by hydroxyapatite during lead migration in soil with different phosphorus sorption abilities Kazuki Hamada, Masahiko Katoh ISRSS-Sendai 2022 A numerical study on the effects of particle size distribution on run-out distance of granular flow D. Watanabe, S. Moriguchi, K. Terada 추현욱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choohw@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2년 10월 제 38권 10호 일축압축강도·압열인장강도를 이용한 제주도 화산암의 점착력과 내부마찰각의 간이추정 양순보 (정회원,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해상·항만·항공기술연구소 항만공항기술연구소 연구관,  yan-s2@p.mpat.go.jp, beeo17@hotmail.com) 본 연구에서는, 제주도 화산암의 일축압축강도·압열인장강도를 이용하여 점착력과 내부마찰각을 간편하게 추정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하기 위하여, 제주도 화산암석에 대한 삼축압축시험, 일축압축시험 및 압열인장시험의 결과로부터 각각 산정된 점착력 및 내부마찰각을 서로 비교·분석하였으며, 퍼센트 오차 평균값을 이용하여 그 추정 정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제주도 화산암의 일축압축강도·압열인장강도를 이용한 점착력과 내부마찰각의 다양한 간이 추정법을 제안할 수 있었으며, 제안된 방법 중에서 삼축압축시험 결과로부터 산정된 점착력 및 내부마찰각에 가까운, 다시 말해서 정도가 높은 값을 추정하기 위해서는, 일축압축강도를 이용하여 추정하는 방법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하공간통합지도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계측 데이터 분류 및 공간 보간 기법 적용성 분석 이상연 (정회원,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송기일 (정회원,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 정교수) 강경남 (정회원, 인하대학교 건설환경시스템연구소 책임연구원) 김우람 (비회원, (주)베이시스소프트 과장) 안준상 (정회원, (주)베이시스소프트 대표이사, joonsang@basis.co.kr) 최근 지하 안전에 관한 다양한 이슈들로 인해 지하공간 또는 지하시설물의 관리 필요성이 대두대고 있어 지하공간통합지도 활용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하공간통합지도는 지하공간개발 및 지하안전관리 등의 분야에 직접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정보의 최신성 및 정확성이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지하공간통합지도에 정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하공간통합지도에 저장된 데이터와 굴착현장에서 획득 가능한 계측데이터를 분류하고, 획득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보간기법의 적용성을 평가하였다. 공간 보간은 보간기법 및 모델별 총 7 종의 공간보간결과를 교차검증을 통해 정량적 평가를 수행하였다. 교차검증 결과, NURBS, 크리깅 및 역거리가중치법 순으로 정확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크리깅의 경우 베리오그램 모델에 따라 정확도의 차이가 있었으나 미미하였고, 구형 베리오그램이 정확도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형률 및 지반강성을 고려한 평판재하시험과 흙강성측정기의 탄성계수 비교 김규선 (회원, 삼성물산㈜ 건설부문 기반기술팀 프로, kyusun@empas.com) 신동현 (정회원, 삼성물산㈜ 건설부문 TA팀 프로) 본 연구에서는 기초 지지층의 응력-침하특성을 평가하기 위해 변형률 범위가 다른 두 가지 강성측정 시험법으로 산정한 탄성계수를 비교하였다. 미소변형률 범위의 흙강성측정기(SSG)와 중변형률 범위의 평판재하시험(PLT)이 탄성계수 산정에 이용되었다. 변형률 범위가 다른 시험방법으로 구한 탄성계수를 기초설계 및 시공실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값에 대한 상관관계가 사전에 파악되어야 한다. 국내의 대표적인 지지층인 풍화토 및 풍화암에서 두 가지 방법에 의한 탄성계수를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반의 종류 및 응력조건에 따라 탄성계수가 상이하게 평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조건의 지반에 대해 평판재하시험으로 산정한 정적 탄성계수는 흙강성측정기로 측정한 동적 탄성계수와 비교할 때, 시험의 변형률 수준 차이로 인해 56% 감소된 결과를 나타냈다. 따라서, 평판재하시험을 대체하여 흙강성측정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반강성에 따른 응력분포, 응력수준, 동적효과에 대한 영향을 보정하여 측정값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입자-유체 상호거동을 고려한 지진시 포화 모래지반의 밀도 결정 김현욱 (정회원,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 kimhyunuk@khnp.co.kr) 이세현 (정회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검사단 한울규제실) 윤준웅 (정회원, 국토안전관리원 기업성장응답센터) 전단파 속도를 기반으로 포화 지반의 최대 전단탄성계수를 산정하는데 이용되는 매질의 밀도가 명확하지 않아 이를 결정하고자 검증식을 구성하고, 시나리오를 수립하여 실내 실험결과와 비교하였다. 매질의 밀도는 포화, 습윤, 건조, 수중 밀도 조건으로 가정하였고, 각 경우별 건조지반 전단파속도 대비 포화지반 전단파속도의 비를 산정하였다. 포화 밀도 가정시 전단파속도 비는공진주 실험 결과에 의한 전단파속도 비와 일치하였고, 습윤 밀도 가정시에는 벤더엘리먼트 실험 결과에 의한 값과 일치하였다.이는 특성 주파수를 경계로 흙입자와 유체의 거동을 정의하는 Biot(1956)의 이론과 일치하는 결과이며, 일반적으로 고려되는 지진의 주파수 범위를 고려한다면 포화 지반에서는 포화 밀도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사료된다. 탄성파 및 전기비저항을 활용한 지하복합 플랜트 건설 후보지 탐사 김남선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이종섭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 김기석 (정회원, 희송지오텍 대표이사) 김상엽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연구교수) 박정희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연구교수, junghee.park1905@gmail.com) 지상공간의 건설부지 부족 현상으로 인한 도심지 지하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건설부지의 정확한 지반특성 평가가 요구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지하공간을 활용한 복합플랜트 후보부지에 대한 지반특성 파악하고자 시추조사와 다양한 물리탐사 방법 중 지표 탐사인 탄성파 굴절법 탐사와 전기비저항 탐사를 수행하였다. 시추조사는 BH-1 ~ BH-9까지 총 9개 시추공에서 수행하였으며,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여 각 공에서의 지하수위 및 지질구조의 수직분포 등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였다. 탄성파 굴절법 탐사에서 각 지층의 구간별 속도 및 지층 두께를 측정하였으며, 전기비저항 탐사는 쌍극자 배열법을 이용하여 지층의 전기비저항 분포를 파악하였다. 시추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대상지반의 토사층 분류 및 기반암선을 파악하였으며, 물리탐사 결과를 통해 파쇄대와 같은 이상대를 평가하였다. 본 논문은 시추조사와 물리탐사 기법을 활용하여 지하복합 플랜트 후보부지에 대한 지반특성 파악하였고, 향후 시추조사와 물리탐사를 병행하는 지반조사에 참고 자료로 쓰일 수 잇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대형평판재하시험 및 수치해석에 의한 풍화암 허용지지력 평가 홍승현 (정회원, 경기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2ndlife@hanmail.net) 최근 구조물 기초가 풍화암상에 위치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로 풍화암상 기초의 적정 설계 지지력을 평가하고자 국내 지반조사서상 제안된 풍화암 기초 허용 지지력을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몇몇 현장에 제안된 풍화암 허용 지지력은 약 400~700kN/m2 수준으로 그 편차가 큰 편이며 보수적인 값으로 판단되었다. 지반의 기초 허용 지지력은 설계 초기 기초 형식 결정에 중요한 지표로, 그 결정에 따라 공사비 및 공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적정한 풍화암 지반의 허용지지력을 평가하고자 풍화암 지반에 대하여 총 6회의 대형 평판재하시험을 실시하고 지지력 및 침하 특성을 분석하였다. 시험 결과 지지력은 모두 1,500kN/m2이상으로 평가되었으며 기존 지지력 공식과 비교하였을 때 공내재하시험에 의한 지지력 평가식이 본 시험결과와 유사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대형 평판재하시험의 하중-침하 거동 역산에 의한 지반의 탄성계수는 공내재하시험의 탄성계수(E) 값 적용이 적절하다고 평가되었다. 본 연구에서의 대형 평판재하시험 결과 및 국내 타 현장에서의 평판재하시험 사례 등을 종합하여 볼 때 풍화암 허용 지지력은 1,000kN/m2 이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기초 침하량은 기초 크기 증가에 따라 비례하므로 구조물 허용 침하량 기준에 따라 허용 지지력은 제한되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수치해석적 방법으로 기초 크기 및 풍화암 두께에 따른 기초 예상 침하량을 평가하였으며, 풍화암 지반상 기초 허용지지력이 1,000kN/m2 이상일 수 있는 기초 크기 및 지반 조건을 표로 제안하였다. 이는 기초 설계 초기 기초 형식 결정에 유용하다고 사료된다. 대형평판재하시험 및 수치해석에 의한 풍화암 허용지지력 평가 홍승현 (정회원, 경기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2ndlife@hanmail.net) 최근 구조물 기초가 풍화암상에 위치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로 풍화암상 기초의 적정 설계 지지력을 평가하고자 국내 지반조사서상 제안된 풍화암 기초 허용 지지력을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몇몇 현장에 제안된 풍화암 허용 지지력은 약 400~700kN/m2 수준으로 그 편차가 큰 편이며 보수적인 값으로 판단되었다. 지반의 기초 허용 지지력은 설계 초기 기초 형식 결정에 중요한 지표로, 그 결정에 따라 공사비 및 공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적정한 풍화암 지반의 허용지지력을 평가하고자 풍화암 지반에 대하여 총 6회의 대형 평판재하시험을 실시하고 지지력 및 침하 특성을 분석하였다. 시험 결과 지지력은 모두 1,500kN/m2이상으로 평가되었으며 기존 지지력 공식과 비교하였을 때 공내재하시험에 의한 지지력 평가식이 본 시험결과와 유사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대형 평판재하시험의 하중-침하 거동 역산에 의한 지반의 탄성계수는 공내재하시험의 탄성계수(E) 값 적용이 적절하다고 평가되었다. 본 연구에서의 대형 평판재하시험 결과 및 국내 타 현장에서의 평판재하시험 사례 등을 종합하여 볼 때 풍화암 허용 지지력은 1,000kN/m2 이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기초 침하량은 기초 크기 증가에 따라 비례하므로 구조물 허용 침하량 기준에 따라 허용 지지력은 제한되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수치해석적 방법으로 기초 크기 및 풍화암 두께에 따른 기초 예상 침하량을 평가하였으며, 풍화암 지반상 기초 허용지지력이 1,000kN/m2 이상일 수 있는 기초 크기 및 지반 조건을 표로 제안하였다. 이는 기초 설계 초기 기초 형식 결정에 유용하다고 사료된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22년 11월 제 38권 11호 중력식 사방댐 후면에 설치된 원통형 대책구조물의 배치조건이 토석류의 충격하중에 미치는 영향 김범준 (정회원, 강릉원주대학교 방재연구소 연구교수) 윤찬영 (정회원, 강릉원주대학교 방재연구소 연구교수, yune@gwnu.ac.kr) 본 연구에서는 중력식 사방댐 후면에 설치된 원통형 강성기둥 구조물의 배치변화가 토석류의 흐름거동 및 충격하중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대책구조물들을 소형수로에 모사한 다음 원통형 구조물의 종방향 배열 수와 유로 차단비율을 변화시켜가면서 실내모형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과정에서 대책구조물의 주변 흐름거동을 촬영하고, 중력식 사방댐의 작용하는 토석류의 충격하중을 측정하기 위해, 수로 측면과 상부에는 고속카메라를 설치하였고, 사방댐의 전면에는 로드셀을 설치하였다. 게다가, 글라스 비즈를 이용하여 토석류에 의해 동반되는 큰 직경의 거석들을 수로에 모사하였다. 실험결과, 중력식 사방댐 후면에 원통형 강성기둥 구조물의 설치는 토석류의 충격하중을 크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책구조물의 유로 차단비율을 증가시키면 거석을 동반한 토석류의 흐름억제를 증가시켜 충격하중을 더욱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방의 취약도 곡선 작성을 위한 실용적 신뢰성 해석의 적용성 조성은 (정회원, 한경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drsecho@hanmail.net) 하천제방의 취약도 곡선을 구하기 위해서는 수위에 따른 파괴확률을 각 파괴모드 별로 구해야 한다. 확률론적 해석은 지반공학적 확률변수의 변동성을 고려하기 위하여 반복적인 해석을 필요로 하므로 취약도 곡선을 구하는 작업은 많은 반복 계산을 필연적으로 수반한다. 실제 제방의 취약도 곡선 작성에서는 계산량을 줄이기 위하여 단순화된 확률론적 해석기법을 적용하고 있으나 그 정확성에 대한 명확한 평가는 없는 형편이다. 본 연구에서는 실제 하천제방을 대상으로 확률론적인 방법에 의해 사면안정과 파이핑에 대한 파괴확률을 계산하여 제방의 안전도를 평가하고 수위에 따른 제방의 취약도 곡선을 구하였다. 이때 간략법인 FOSM과 PEM의 결과를 MCS의 결과와 비교하여 사면안정과 파이핑 파괴모드의 취약도 곡선 작성에 대한 적용성을 평가하였다. 포화된 경사 사질토 지반의 액상화 수치모델 거동평가 이진선 (정회원, 원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blueguy@wku.ac.kr) 이상운 (비회원, 원광대학교 석사과정) 본 논문에서는 원심모형시험을 이용한 국제공동연구인 LEAP-2017의 결과를 이용하여 액상화 수치모델의 거동에 대한 검증을 실시하였다. 동적원심모형시험은 Ottawa F-65모래로 수면 아래 조성된 경사각 5°의 지반에 1Hz 테이퍼형 사인파를 가진하여 시행되었다. 원심모형시험의 원형스케일로 모델링 된 수치해석 모델은 유한차분법을 이용한 2차원 및 3차원 해석을 시행하였다. 수치해석의 검증은 깊이별 가속도와 간극수압 시간이력, 잔류변위에 대해 이루어 졌다. 검증결과, 모든 모델에서 시험과 유사한 가속도 시간이력을 나타내었으나, 일부모델이 나타내는 간극수압의 변화는 시험결과와 차이를 나타내었다. 수치해석결과로 나타난 액상화 후 잔류변위는 원심모형시험 대비 매우 작은 크기로 확인되어, 이에 대해서는 추후 LEAP-2017에 참여한 다른 기관의 시험결과와 비교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철도시설물 미소변형 모니터링을 위한 D-InSAR 기법 연구 김병규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첨단궤도토목본부 선임연구원) 이창길 (비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첨단궤도토목본부 선임연구원) 김겨울 (비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첨단궤도토목본부 학생연구원) 유민택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첨단궤도토목본부 선임연구원) 이일화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첨단궤도토목본부 수석연구원, iwlee@krri.re.kr) 철도 시설물에서는 침하 및 틀림에 의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변형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형을 모니터링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 위성원격탐사 기술 중 하나인 InSAR 기술을 활용하고자 한다. 장기적인 시계열 분석을 위해서는 25장 이상의 고해상도 위성정보로 PS-InSAR 기법을 활용 할 수 있으나, 신속하고 단기적인 방법으로 2장 이상의 위성정보로 D-InSAR 기법으로 미세 변형을 관측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TerraSAR-X 영상을 이용하여 D-InSAR 기법을 적용하여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의 지반 침하량 및 구조물 변형량을 구하였다. 구조물과 사면에 반사강도를 높일 수 있는 코너리플렉터를 인공적으로 설치하여 변위 값을 임의로 수 mm 조정하여 이를 검증 할 수 있도록 하였다. D-InSAR 분석 결과로부터 적절한 코너리플렉터 배치도를 산출하였고, 궤도, 사면, 구조물 구역의 변위량을 측정하였다. 더불어 임의로 조정한 코너리플렉터의 변위값을 D-InSAR 분석으로 산출하였다. 본 연구 결과로부터 D-InSAR 결과를 철도시설물과 같은 광범위한 인프라 시설에 모니터링을 위한 기법으로 활용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토공사 다짐품질 관리를 위한 동적콘관입시험 및 소형충격재하시험의 활용에 관한 연구 백성하 (정회원, 한경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조교수) 조진우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김남규 (비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전략기획본부 수석연구원) 김진영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goldcamp@kict.re.kr) 본 연구에서는 동적콘관입시험(dynamic cone penetrometer test, DCPT)과 소형충격재하시험(light weight deflectometertest, LWDT)을 다짐품질 관리에 적용하기 위해서, 서로 다른 성토재료를 사용하는 국내의 두 토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DCPT, LWDT, 평판재하시험(plate load test, PLT)을 수행했다. 동일한 조건에서 수행되었음에도 DCPT와 LWDT 결과는 위치에 따라 변동성이 매우 컸다. 이는 위치에 따라 변동성이 큰 초기 타격 시의 측정값이 시험 결과에 큰 영향을 주었기 때문으로, 두 번째 타격까지를 예비타격으로 간주하고 이후 측정값을 바탕으로 도출된 결과를 다짐품질 지표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일한 시험 조건에서 수행된 DCPT, LWDT, PLT 결과는 서로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특히, 일점 분석(individual point analysis)보다, 평균값 분석(average point analysis) 시 상관성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나, 인접한 여러 위치에서 수행된 DCPT 및 LWDT 결과의 평균값을 다짐품질 지표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반조건과 지진파를 고려한 해저철도 터널의 동적 수치 모델링 곽창원 (정회원, 인하공업전문대학 건설환경공학과 조교수) 유민택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구조연구실 선임연구원, thezes@krri.re.kr) 철도는 정시성과 수송능력을 갖춘 여객 및 물류 운송 수단으로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근래의 급격한 건설기술의 발전으로 철도는 대륙과 대륙, 대륙과 섬을 잇는 다양한 해저철도의 건설이 계획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보령 해저터널(2021), 가덕 해저터널(2010) 등 유사 설계 및 시공 경험이 축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규모의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지진위험에 대한 인식이 증대되고 있으며, 국내 지진의 발생빈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 해저터널에 대한 지진의 영향은 매우 복잡하나 주로 지반조건, 지진하중 등에 의하여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외부수압이 작용하는 가상의 해저철도 쉴드터널에 대하여 지반구성과 지진파 의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 여 토사, 암반, 복합지반 및 파쇄대로 구성된 4 가지 지반조건을 반영한 3차원 수치해석 모델을 구축하였다. 각 해석 모델에 대하여 장주기, 단주기, 그리고 장단주기 특성을 모두 가지는 인공지진파를 각각 적용하여 유한차분해석법에 의한 동적해석을 수행하여 변위 및 터널 부재력 응답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터널 변위는 토사지반에서 터널 진행방향에 연직방향 지진하중이 작용 시 장주기파의 영향이 우세하고 암반지반에서는 단주기파의 영향이 우세한 결과를 얻었다. 또한 국부적 취약구간인 파쇄대에서는 인공지진파의 영향이 우세하였다. 터널 세그먼트의 부재력 검토 결과 지반 및 세그먼트의 구속효과로 인하여 지진하중이 변위보다 부재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AI를 이용한 지반정보 품질관리 방안에 관한 연구 박가현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김종관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이석형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 김민기 (비회원, 메타로고스 주식회사 CTO) 이경륜 (비회원, 메타로고스 주식회사 이사) 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jimmyhan@kict.re.kr) 국토지반정보 포털시스템이 구축된 지반정보는 최근 설계, 시공, 지하안전관리, 재해재난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기 구축된 약 30여만공의 지반정보는 누락되거나 잘못된 정보를 다수 포함하고 있어 데이터 활용시 신뢰도를 확보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분석 데이터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반정보를 활용하기 전 단계에서 지반정보의 정제(품질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딥러닝 기법 중 하나인 인공신경망 기법을 활용하여 지반정보를 자동으로 품질관리 하는 방안에 대하여 제안하였다. 특히,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정보인 표준관입시험 결과와 지층정보를 이용하여 지반정보의 이상치를 탐지하였다. 서울시 지반정보 데이터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검증데이터에 대한 오분류 비율은 5.4%로 확인되었다. 신경망 모델에서 이상치 분류된 데이터만을 추후에 검사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이상치를 탐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말뚝 시공관리를 위한 비접촉식 관입량 측정장치 활용에 관한 연구 서승환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전임연구원) 김주형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최창호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정문경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선임연구위, mkchung@kict.re.kr) 국내 매입말뚝 시공방법은 선굴착 후 최종단계의 항타 관입량으로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관입량은 오래전부터 수기 측정방식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작업자의 안전문제와 측정값의 신뢰도 부족 등에도 작업성의 한계와 비용 문제로 자동화 기술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비접촉식 말뚝 관입량 측정 장치를 개발하고 기존 장치와 비교계측을 통해 현장 성능을 검증하였다. 또한 관입량 측정장치를 활용하여 현장 품질관리 방법에 대해 분석하였다. 실제 현장 실험을 통해 개발 장치를 활용한 관입량 측정과 수정 Hiley공식 및 동적감쇠계수 산정을 통해 보다 신뢰도 높은 지지력 추정이 가능한 것을 확인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라 각 현장마다 수행된 동재하시험으로 부터 현장 보정절차가 이루어지면 보다 신뢰성 높은 지지력 추정이 가능하며, 실제 현장에서는 동재하시험이 수행되지 않은 말뚝에 대해서도 지지력 관점의 말뚝 시공관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저심도 지중 수소저장시설에서의  수소가스 누출에 따른 불포화 지반의 수리-역학적 거동 예측 연구 고규현 (정회원, 금오공과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 전준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김영석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소인프라클러스터 선임연구위원, kimys@kict.re.kr) 김희원 (비회원, 금오공과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최현준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소인프라클러스터 연구원) 최근 증가하는 수소에너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소 저장 기술에 대한 사회적 니즈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지중수소저장은 대규모 수소 저장이 가능하여 가장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저장 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인공적인 방호구조물을 활용한 저심도 수소 저장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안전기준 확립 및 지반안정성 평가가 중요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저심도 지중 수소저장시설에서의 수소가스 누출 시 발생할 수 있는 지반의 수리역학적 거동을 복합해석 모델을 통해 평가하였다. 벤치마크 실험을 통하여 해석 모델의 예측 신뢰성을 검증한 후, 메타모델을 활용한 매개변수연구를 수행하여 고압수소가스의 지반 침투에 따른 지표면 융기현상에 대한 영향 인자들의 민감도에 대해 평가하였다. 분석결과, 수소가스의 지반누출에 따른 지표변위 변화에 대한 민감도는 지반의 탄성계수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향후 수소가스 누출뿐만 아니라 수소가스 폭발에 대한 지반 복합해석 평가 시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동적원심모형실험을 통한 대심도 가설 흙막이 벽체 지진 시 거동 연구 윤종석 (정회원,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 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김종관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김동찬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 김두기 (정회원, 공주대학교 사회환경공학과 교수) 추연욱 (정회원, 공주대학교 사회환경공학과 교수, ywchoo@kongju.ac.kr) 본 논문에서는 대심도 가설 흙막이 벽체의 내진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해 평균재현주기 2,400년 수준(0.220g)을 목표로 Northridge(1994), Kobe(1995), 인공지진파 그리고 2.5Hz 정현파 총 네 가지 지진파를 가진하는 동적원심모형실험을 수행하였다. 원심모형실험은 대심도 굴착현장을 대상을 모사하였다. 모형지반은 상대밀도 55% 건조사질토지반으로 조성하였고, 모형벽체는 심도 24.8m의 지하연속벽 흙막이벽체와 중구경 강관 지보재로 보강된 공법을 모사하였다. 흙막이 시스템은 기반암 가속도가 배면지반, 벽체 상단과, 기반암 근처 하단부에서 증폭되었고, 중앙부에서는 상대적으로 감쇠되는 경향을 보였다. 벽체 전체최대휨모멘트와 지보재 전체최대축력이 유발되는 시점의 부재력을 정지상태 부재력과 비교하였다. 그 결과, 벽체 휨모멘트는 정모멘트와 부모멘트가 최대 10.1%, 36.2% 증가하였으며, 축력은 하단 지보재에서 최대 70% 증가하였다. 또한, Mononobe-Okabe(M-O) 동적토압이론과 Seed-Whitman(S-W) 동적토압 이론을 활용한 등가정적해석을 수행하여 실험결과와 비교하였다. M-O 이론 등가정적해석이 휨모멘트 동적증가분을 과소평가하고, S-W 이론 등가정적해석은 과대평가하였다. 뮤온 입자를 활용한 지하매설물 탐사 가능성 분석 서승환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전임연구원, seunghwanseo@kict.re.kr) 정문경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곽기석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강재모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지하시설물의 정확한 매설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지구물리탐사방법이 사용되고 있고, 정확도를 개선하기 위해 다수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주선 뮤온이라는 입자를 활용하여 새로운 개념의 탐사 방법을 통해 지하매설물 탐사 가능성을 분석하였다. 신틸레이터(scintillator)와 광증배관(silicon photomultiplier)을 조합하여 소형 뮤온 검출기 시작품을 제작하고, 뮤온 입자 계수에 대한 보정 작업을 수행하였다. 시작품을 활용하여 모형 토조의 지반두께를 측정하였으며, 실측값과 약 3%의 오차로 실측값에 가까운 값을 추정할 수 있었다. 또한 뮤온 검출기를 지하매설물 탐사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토모그래피 해석기술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분석하고, 천정각(zenith angle) 보정 방법을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 뮤온 입자에 의한 탐사는 밀도 그 자체를 고해상도로 해석하는 것이 가능한 기술 로써 지하매설물 탐사를 위해 활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동적수치해석을 이용한 액상화로 인한 철도제방 피해도 평가법 개발 연구 하익수 (정회원, 경남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geotech@kyungnam.ac.kr) 본 연구의 목적은 철도제방의 액상화 피해와 관련된 연구결과로부터 철도제방의 액상화에 따른 피해도 평가지표를 선정하고, 동적수치해석으로부터 선정된 지표와 제방 마루침하량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고, 이러한 상관관계를 이용하여 철도제방의 액상화 피해도 평가기법을 개발하는 것이다. 액상화로 인한 철도제방의 피해사례 및 피해유형을 분석하고, 다른 구조물의 액상화 피해평가법을 참고하여, 제방높이(H), 비액상화층두께(H1), 액상화가능지수(LPI)를 철도제방의 액상화 피해도 평가지표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철도제방에 대한 동적유효응력해석을 위한 기초지반의 액상화 구성모델은 PM4-Sand model을 적용하였다. 해당 구성모델은 철도제방에 대하여 수행된 기존의 동적원심모형실험 결과와의 비교로부터 모델의 실효성이 우선 검증되었다. 국내 호남고속철도 제방 549개소 기초지반 자료 중 액상화 발생이 가능한 9개 부지를 선정하고, 선정 부지 철도제방 단면에 대해 2가지 크기 수준의 2가지 지진파, 즉, 총 4개의 지진파를 입력하중으로 하는 동적수치해석을 수행하였다. 수치해석 결과로부터 선정된 평가지표들과 제방마루침하량과의 상관성을 확인하였고, 이러한 상관성을 이용하여 작성한 도표를 이용하여 철도제방의 액상화 피해도를 간편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회원동정  2022년 12월 신규가입자 12532, 구태서, 종신회원, 건국대학교 사회환경공학부 부교수 12533, 김갑부, 종신회원, ㈜부시똘 대표이사 12534, 김완민, 종신회원, 민영엔지니어링 지반터널부 과장 12535, 김현태, 정회원, ㈜이서개발 대표 12536, 문재휴, 종신회원, 주식회사 해림 대표이사 12537, 박형수, 종신회원,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부장 12538, 박흥재, 종신회원, 주식회사 케이엘 진단부 차장 12539, 신정, 종신회원,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수자원관리부 차장 12540, 이제우, 정회원, GS E&C Australia Executive Director 12541, 장준영, 종신회원, 대한건설기술단(주) 기술부 이사 12542, 정신규, 종신회원, ㈜우빈기술공사 안전진단1팀 차장 12543, 주현우, 종신회원, 한국과학기술원 응용과학연구소 연수연구원 12544, 고건우, 정회원, 이지오산업 연구전담부서 연구소장 12545, 김규덕, 종신회원, ㈜케이엘 대표이사 12546, 김호연, 종신회원, ㈜알에이엔지니어링 설계팀 대리 12547, 박인섭, 종신회원, 제일엔지니어링 건설사업관리부 상무 12548, 박일훈, 종신회원, ㈜해송종합건설 업무팀장 12549, 송민우, 종신회원,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역중대재해관리과 시설주사보/근로감독관 12550, 양열호, 종신회원, 승광구조안전 토목설계 및 안전진단 대리 12551, 여동준, 정회원, 전북대학교 토목공학과 연구원 12552, 오경석, 정회원, GS건설(주) 중부지사 책임 12553, 오문석, 종신회원, 신안군청 관광진흥과 관광개발담당 12554, 윤영랑, 종신회원, ㈜세기엔지니어링 대표이사 12555, 윤종석, 종신회원, 공주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연구원 12556, 이준성, 종신회원,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처 대리 12557, 이태광, 종신회원, 디엘이앤씨(주) 삼성-동탄광역급행 철도2공구 현장 차장 12558, 정영석, 정회원, ㈜신명건설기술공사 이사 12559, 정일화, 종신회원,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 남부권 건설안전센타 전문위원 12560, 조준호, 종신회원, 영암군청 군민안전과장 12561, 차용식, 종신회원, 다울이엔씨 주식회사 대표이사 12562, 최동욱, 종신회원, ㈜도화엔지니어링 감리부 전무 12563, 최연우, 종신회원,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대리 12564, 최인혁, 종신회원, 한양대학교 건설환경시스템공학과 대학원생 12565, 최준영, 종신회원, ㈜미래건설안전 대표이사 총 34명(정회원 6명/종신회원 28명) · 승급회원(학생회원 → 정(종신)회원) 12566, 이상빈, 종신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과 대학원생 · 특별회원 1급_태영건설 alt 안녕하십니까? 회원 여러분! 이번 호는 정문경회장님의 신년사, 정충기교수님의 지반공학회를 되돌아보며 작성해주신 권두언, 김영근박사님의 NATM 터널사고에 대한 특별테마, 유익한 기술기사 2편, 강현 회원님의 국제학회 후기, 젊은지반공학자로 도진웅교수님, 임환희박사님에 대한 소개글, 동토지반연구회 소개 등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작성해주신 분들의 정성이 느껴지는 유익한 기사들이라서 많은 회원님들께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기사 모집, 작성, 편집 등에 참여해주시고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얼마 전 지난 방송을 보다가 들었던 말인데요.. ‘고통은 불가피하지만 괴로워하는 건 선택이다.’짧지만 참 좋은 말 같습니다. 항상 괴로움보다는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들 많이 만드시면서, 하루하루 몸과 마음의 건강 잘 챙기시는 한 해 되시길 빌겠습니다. 이성진 편집위원회 총괄간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alt ]]> Fri, 06 Jan 2023 14:39:36 +0000 30 <![CDATA[ 천국 구경을 위한 지옥 탐험기]]> “69호수는 왜 이름이 69호수예요?” “와라즈에는 참 많은 호수가 있어요. 모든 호수에 이름을 붙일 수가 없어서 번호로 부른 거죠. 69번째 호수라는 뜻입니다.”참 멋 없는 이름이다. 아무런 뜻도 없이 69번째 호수라니! 과테말라에서 만났던 한 여행자의 강력한 추천이 아니었다면 돌아섰을지도 모를, 원래 가려고 했던 루트에서 많이 벗어난 곳이었다면 과감히 패스했을지도 모를 딱 그 정도의 기대감이었다. 게다가 끝없는 트레킹이 끝난 후에나 만날 수 있는 호수라니. 가이드가 있는 투어와 운전 기사만 있는 투어, 우리는 가격이 싼, 운전 기사만 있는 투어를 선택했다. 트레킹에 나설 일행을 태운 미니 밴은 마을을 벗어나고 벌써 두 시간째 달리고 있다. 끝없이 산으로 들어가는 버스. 깊숙한 곳에 숨겨진 비경을 보여주려는 듯 버스는 달리고 또 달린다. 신비스러울 만큼 아름다운 호수와 한눈에 담을 수 없는 수직 절벽도 무심히 지나쳤다. ‘이런 멋진 풍경을 뒤로하고 들어갈 만큼 괜찮은 거야? 69호수라는 곳이?’ 존재하지 않았던 기대감이 슬며시 마음속을 채우기 시작했다. 우리들의 상기된 표정을 엿본 기사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가득 찬 미소가 떠올랐다. 달뜬 얼굴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를 바라보는 아빠의 여유로움이라고나 할까? 버스가 크게 한 번 쿨럭이더니 이내 엔진을 멈춘다. 69호수를 찾아 두리번거리는 일행에게 운전 기사가 오늘의 이벤트를 선포했다. “자, 여기까지가 차로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이제부터 3시간 동안 걸어 올라가시면 69호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alt alt                    alt alt 이제 시작이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들이 삼삼오오 자리를 차지한 초원지대가 먼저 모습을 드러내고, 길옆으로 조용한 개울물이 흐른다. 고행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평온한 풍경에 마음이 놓였다. 천천히 가자. 이런 정도의 길이라면 굳이 서둘 필요는 없으니까. 오늘 산행을 신청한 사람은 차 안에서 작은 담소를 나누었던 두 명의 영국 처녀들, 그리고는 우리 부부가 다다. 개울 길을 따라 서로 사진을 찍어주면서 한껏 여유를 부린 탓일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던 다른 일행들이 어느새 시야에서 사라졌다. 게다가 개울을 따라 올라가라고 했던 운전기사 말과는 다르게 어째 길이 점점 험해진다. 등산로를 따라 가는 게 아니라 길을 만들어가는 느낌이다. 그러다 가파른 절벽이 눈앞에 나타났다. alt                    alt                     아뿔싸! 이 길, 정상 루트가 아니구나! 산속에서 길을 잃은 것이다. 되돌아가자니 시간이 너무 지체될 것 같고, 앞으로 나아가자니 험난한 등반이 될 것 같다. “괜찮아. 괜찮아. 여기만 넘어서면 다시 평탄한 길이 나올 거야.”   웃으면서 다독거려보지만, 솔직히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선택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돌아서는 건 곧 69호수를 포기한다는 말. 일단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영국 처자 둘과 우리 일행은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가까스로 절벽을 기어올랐다. 그제야 정상적인 등산로가 보였다. 잠시 쉬어갈 겸 절벽 위 작은 바위에 대롱대롱 매달려 배낭에 꽂힌 물통을 쥐어들었는데, 이걸 그만 실수로 떨어뜨렸다. 근데 왜 소리가 안 들리지? 한참이 지난 후에야 바위에 부딪히는 물통. 아래를 보니 길이 아닌 곳으로 꽤나 높이 올라온 모양이다. 문제는 고산 지대에다가 예정에도 없던 암벽 등반 때문에 일찌감치 바닥을 보이는 체력. 69호수는 보이지도 않는데 벌써부터 이러면 어쩌란 말인가. alt 69호수를 추천했던 그 여행자의 말이 떠올랐다. “정말 멋있어. 남미에서 으뜸가는 풍광 중에 하나야. 하지만 트레킹을 하는 동안에는 지옥을 맛보게 될 거야. 흐흐흐~!” 멋있다는 말에 홀려 듣고 싶은 말만 기억하고 있었던 것. 영국 처자들이 코카잎을 건넸다. 고산병 때문에 지친 거라고, 이거라도 씹으면 힘이 좀 날 거라고. 코카잎 때문인지 친구들의 우정 덕분인지 다시금 걸을 힘이 났다. 서로를 다독이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다채로움을 만끽하며 걷다 보니 마지막 관문과도 같은 엄청난 오르막길이 나타났다. 사정없이 가파른 경사는 지친 여행자라고 봐주는 법이 없다.  한걸음을 내딛고, 한숨을 몰아쉬기를 수차례. ‘69호수고 뭐고 다 포기하고 내려갈까?’라는 말이 입안에서 맴돌기를 수십 차례. 남은 한 방울의 힘마저 쥐어짜려고 이를 악물어도 입만 아플 뿐 발걸음은 옮겨지지 않는다. 극심한 피로감으로 머릿속은 새하얗게 비어가고, 텅텅 비어있는 작은 배낭은 돌덩이처럼 나를 짓누른다. 진심으로 죽을 것 같다.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다. 작은 숨조차 내쉬기 버거워 침이 턱을 타고 내려와 턱 끝에 고일 때쯤 급기야 나는 네 발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기억에 없는 한참 동안의 시간이 흘렀다.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연한 민트 빛 호수, 69호수가 발아래에 펼쳐져 있었고, 내 눈가에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산속 깊숙한 곳에 숨겨진 호수의 비현실적인 절경에 감동을 받아서인지, 죽기 직전까지 나를 몰아세웠던 산행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그 모든 것이 뒤섞인 형언할 수 없는 감정 때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하게 기억나는 건 소리까지 내면서 엉엉 울었다는 사실이다. alt 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 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 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6살 딸과 함께 두 번째 세계 여행을 준비하던 중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 현재 캠핑카로 전국을 돌고 있다.  ]]> Fri, 06 Jan 2023 14:40:21 +0000 30 <![CDATA[ 후쿠오카 지하철 대단면 NATM 터널 ...]]> alt 김 영 근(주)건화 지반터널부 부사장 한국지반공학회 부회장 공학박사/기술사 (babokyg@hanmail.net) ■ 제6강을 시작하며  2016년 11월 8일 오전 5시 15분경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후쿠오카 지하철 공사중 NATM 터널이 붕괴되고 상부 도로가 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본 사고는 일본 도심지에 지하철에 적용되어 왔던 NATM 터널공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본 사고를 통해 NATM 터널공사에서 설계 변경 및 시공관리 등에 많은 문제점이 확인되었다. 특히 대단면 NATM 터널에서의 대규모 터널 붕괴사고는 조사, 설계 및 시공상의 기술적 문제점을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도심지 구간에서 대규모 터널 붕락 및 도로 함몰의 사고 원인 및 발생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하여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본 고에서는 후쿠오카 지하철 공사의 도심지 대단면 NATM 터널 붕괴사고 사례로부터, 대단면 NATM 터널공사시 지질 및 지하수 리스크, 대단면 터널 단면계획, 대단면 터널 분할 굴착 및 지보공, 보조공법의 시공 등 시공관리상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하였다. 이를 통하여 본 터널 붕괴사고로부터 얻은 중요한 교훈을 검토하고 공유함으로서 지반 및 터널기술자들에게 기술적으로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alt 1. NATM 터널 붕락 및 도로함몰사고의 개요 1.1 사고 개요 후쿠오카시 지하철 나나쿠마선 연장공사 현장에서 2016년 11월 8일 5시15분경 하카타역 앞 교차로 부근 도로 포장면에 균열이 발생하고, 이후 5시 20분경 도로 남쪽이 함몰, 5시 30분경 도로 북쪽이 함몰, 7시 20분경 도로 중앙부가 함몰되기에 이르렀다. 지하철 공사현장에서는 11월 8일 0시 40분경부터 지보공 103기 부근 굴착을 시작했으며 4시 25분경 연속적인 부분 붕락을, 4시 50분경에는 막장천단에서 이상출수를 관측하여 5시 00분경 작업원 9명 전원의 지상 대피가 완료, 5시 10분경 차량 등의 진입금지 조치가 완료된 바 있었다. [그림 2]에는 터널붕락 및 도로함몰 사고 발생위치 및 경위가 정리되어 있다. [그림 3]에는 터널붕락 및 도로함몰 사고 형상에 대한 개요도가 나타나 있다. alt alt 본 사고는 [그림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대단면 본선터널의 선진도갱 굴착중에 발생하였으며, 토피고는 약 18m, 암토피고는 약 2m이며, 암반층 상부에는 미고결 대수 모래층이 분포하고 있어 대단면 터널을 선진도갱 공법으로 분할굴착하고, 강관보강그라우팅과 같은 보조공법을 적용하여 시공중에 있었다. 도로함몰 규모는 폭이 약 27m, 길이 약 30m, 깊이 약 15m이며, 함몰의 볼륨은 약 6200m3로 추정되었다.   alt [그림 5]은 터널 붕락 및 도로함몰 당시의 사진을 보여주고 있으며, 도로폭 전체가 함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건물의 경우 말뚝기초로 인하여 심각한 손상은 발생되지 않았다. alt [그림 6]은 터널 붕락 및 도로함몰 이후의 사진을 보여주고 있으며, 본선터널, 연락갱 및 수직구가 밀려온 토사와 지하수로 침수되었음을 볼 수 있다.  alt 1.2 긴급 복구 현황  [그림 7]에는 도로함몰구간에 대한 긴급 복구방안이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선적으로 붕락구간에 유통화처리토를 타설하고 그 위에 되매움토와 쇄석을 타설하였다. 또한 유통화처리토 하부는 그라우팅을 실시하여 지반 강성을 증가하도록 하였다. [그림 8]에는 시간별로 실시된 긴급복구 단계와 최종적으로 복구가 완료되어 도로가 일주일 만에 개통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alt alt 또한 복구구간에 대한 보링 조사를 실시하여 충분한 강도가 확보되어 있는지 확인하였고, 11월 14일에 전문기술자 등에 의해 임시 복구도로의 안전성을 검토하었으며, 어느 정도 노면침하가 발생할 있을 수 있고 가설구조물의 전제가 되는 유동화처리토 하부지반의 강도에 대하여 확인보링을 가능한 한 빨리 실시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도로 개방후에도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계속 모니터링을 실시하도록 하였다. 2. NATM 터널 현장 개요 및 공사현황  2.1 현장 개요  본 현장은 후쿠오카 지하철노선중 나나쿠마선 연장구간(덴진미나미~하카타)으로 총연장 1.4km에 이르는 도심지 지하철공사이다. 본 현장의 공사평면도와 단면도가 [그림 9]에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본 현장에 적용된 공법은 다음과 같다.  ① 중간역 서측 : 하천을 2개소 횡단하여 교통량이 많은 국체도로에 지하철을 부설함으로써 비개착 공법을 적용하였으며, 비개착 공법 중 단면 형상에 변화가 없고 토사층에서의 굴착이 되기 때문에 실드 공법을 적용하였다.  ② 중간역 : 역의 단면 형상이 복잡하기 때문에 개착공법을 적용하였다.  ③ 중간역~하카타역 : 지하차로나 중요한 점용물이 많이 매설되어 있어 교통량이 많은 하카타 역전 거리에 지하철을 부설함으로써 비개착 공법을 적용하였으며, 단면 형상에 변화가 없고 토사층에서 암반층으로 변화하는 구간에 대해 실드 공법, 암반층에서 단면 형상이 변화하는 구간에 대하여 NATM 공법을 적용하였다.  ④ 하카타역 : 기존 구조물 아래에 새로운 역을 설치하기 위해 개착공법, 파이프루프 공법, 언더피닝 공법을 적용하였다. 본 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중간역과 하카타역 사이를 연결하는 본선터널 구간중 NATM 공법으로 시공되고 있는 대단면 NATM 터널구간이다.  [그림 10]에는 본 현장의 구조물 종단도가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기존 구조물과의 이격거리가 약 1.0∼3.0m로 근접공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변 조건 및 특성에 따라 쉴드공법, NATM공법 및 개착공법이 적용되는 전형적인 도심지 지하철공사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alt [그림 11]에는 본 현장의 지질종단면도가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충적층과 홍적층 그리고 고제3기층으로 구성되어있다. 고제3기층은 N치 50미만의 강풍화암(D2), N치 50이상의 강풍화암(D1) 그리고 약풍화∼신선암반(C1, C2)으로, 그 상부에는 미고결 대수 모래층이 덮어있어 부정합면을 형성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alt 2.2 NATM 터널 특성  [그림 12]에는 본 현장의 NATM 터널구간의 종단면도가 나타나 있다. NATM 터널구간은 [그림 13]과 [그림 14]에서 보는 바와 대단면 터널, 표준터널(I형, II형), 3아치터널(I형, II형- 정거장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단면 터널은 쉴드 병설터널과 연결되는 구간이다, 본 사고는 대단면 터널 굴착중에 발생한 것으로 대단면 터널은 상반, 중반, 하반의 3분할 굴착으로 설계되었으나, 선진도갱을 먼저 굴착하는 4분할 굴착으로 변경 시공되었다. alt alt 2.3 NATM 터널 변경  [표 1]에는 NATM 터널구간에서의 주요 설계변경사항이 정리되어 있다. 표에 나타난 바와 같이 설계당시와는 다른 실제 지질 및 지반조건을 반영하여 수직구 심도를 하부로 조정하였고, 표준터널과 3아치 터널의 굴착방법을 보다 안전측으로 변경하였다. alt ■ 대단면 NATM 터널 - 단면 변경  2015년 10월 추가 시추(No.27 S-1)을 실시하였으며, 지반조사결과로부터 당초의 생각보다 토사층이 두꺼운 것으로 확인되었다. 당초 설계에서의 단면도와 추가 보링 결과를 반영한 단면도를 [그림 15]에 나타내었다. 당초 설계에서는 암토피고 약 2.1m 였던 것이, 지층을 재검토한 결과, 암토피고가 최소 1.0m 정도가 되는 것이 판명되었기 때문에 단면 형상의 변경을 위해 검토를 실시했다. 시공사에서는 시공계획 작성(도갱굴착, 상반기 확대 굴착) 및 FEM 해석 (대단면 터널 굴착 시의 재예측 해석과 관리기준치 설정)결과를 바탕으로 대단면부 변경설계를 수행하여 대단면 터널의 형상을 보다 편평하게 하여 암토피고 2m 이상을 확보하도록 변경하였으며, 숏크리트 및 지보공 형상 등을 변경하였다.   alt ■ 대단면 NATM 터널 - 지보 및 보조공법 변경  당초 설계와 추가 시추결과 굴착 자료에 기초한 지층 분포의 비교하여 보조공법을 재검토하여 지상부로부터의 약액 주입공에 대해서 지하 매설물이 지장을 받아 충분한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에서 보다 안전한 터널 시공으로 하기 위해 [그림 16]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입식 장척강관선수공(이중화), 주입식 사이드파일공, 고강도 숏크리트와 같은 지보 및 보조공법을 변경했다. alt 3. NATM 터널 붕락사고 원인 및 발생 메커니즘  사고 원인규명에 있어서 후쿠오카시, 시공사 및 설계사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았으며, 함몰 사고 발생 후에 사고조사위원회의 의뢰에 근거한 추가 시추조사를 실시하였다. 본위원회에서는 여러 번의 회의와 함께 위원 상호간의 토의에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이하에 사고원인의 추정을 나타내지만 붕괴된 터널 현장에 출입할 수 없다는 점, 또 위원회 설치후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의 정리였기 때문에 관계자가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가능성이 높은 사고 원인에 대해 추정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도로 함몰의 원인으로는 지하 매설물에 의한 것,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지하 공동에 의한 것 등이 상정되지만, 이번 도로함몰에 대해서는 시공사 직원이 터널 천단으로부터의 붕괴를 목격하고 터널 갱내에 유입된 토사의 사진이 존재하는 것, 또 후쿠오카시 지하철 나나쿠마선 연장공사 이외에 원인이 되는 지하공사를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공사가 도로 함몰의 원인이 되었다고 추정된다. 3.1 사고 원인분석  사고조사위원회에서는 사고 원인에 대해 [표 2]에 나타난 바와 같이 10개의 요인(항목)을 검토하여, 그것들이 요인이 되는지 아닌지의 가능성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고원인은 자연적인 요인으로 지질 및 지하수에 관한 것과 인공적인 요인으로  설계 및 시공에 관한 것으로 구분하여 정리하였다. 각각의 요인은 반드시 하나가 아니라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함몰에 이르렀다고 생각되는데, 그 중에서도 이하의 2가지 요인(A-①, ②)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을 추정하기에 이른 해당 지층의 상황 등에 대해서는 사고 후의 조사 등에 의해 밝혀진 것으로, 해당 공사의 설계 시점에 있어서의 지질조사 빈도 등은 통상의 도시 NATM 공사와 비교해 적다고까지는 말할 수 없으므로, 사고 전에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 사고 후의 조사는 함몰 후의 지층 상황을 조사한 것으로, 사고 전의 상황과는 반드시 같은 것은 아닐 가능성도 있지만 사고 전의 조사 자료가 적기 때문에 해당 조사 등의 결과도 포함해 추정한 것이다. A-① 난투수성 풍화암층의 강도나 두께 난투수성 풍화암층의 강도나 두께에 대해서는 과거에 해당 암반층이 지상에 있었던 영향 등에 의해 강풍화의 약부가 곳곳에 존재하고, 또 지층 상부에 요철이 있는 등 불규칙하고 복잡한 지질구조를 이루고 있어 상부에 강도가 낮은 층이 존재하고 있었음이 사고 후에 실시한 추가 지질조사 등에 의해 밝혀졌다. 예를 들면 대단면 터널부에서 해당 지층의 두께를 약 2.79~3.67m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그 후의 조사 결과 두께는 약 1.90~2.28m 밖에 확보할 수 없어 강풍화가 진행된 강도가 낮은 상부층이 지배적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소적으로 강도나 두께가 부족한 난투수성 풍화암층에 대해서 해당 공사의 설계 및 시공에 있어서는 강도나 두께를 균질하다고 파악해, 예를 들면 안정성 해석에 이용한 변형 계수에 대해서는 약 14,000kN/m2에서 약 700,000kN/m2의 편차가 있는 것을 최종적으로는 대표치로서 87,000kN/m2의 값을 이용하는 등 불균형의 고려가 불충분한 채 설계 및 시공이 이루어져 결과적으로 지반의 강도를 실제보다 높게 평가한 설계가 되어 있었다. A- ② 지하수 압력의 영향 미고결 대수 모래층의 지하수위는 지표로부터 약 -2.5m의 위치에 있었고, 미고결 대수 모래층으로부터 난투수성 풍화암층의 경계부에 수두로 하여 약 10m(약 1기압에 상당) 이상의 높은 수압이 작용하고 있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터널 상부의 난투수성 풍화암층은 불규칙하고 복잡한 구조였지만 설계 및 시공에 있어서는 그 차수성이나 수압에 대한 내력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고 후에 추가한 지질조사 등에 의하면 난투수성 풍화암층 내부에는 소단층이나 박리면, 많은 절리나 균열이 존재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지하수 압력에 대한 안전성이 충분하지 않았다.  또 위와 같은 불규칙하고 복잡한 지질이나 높은 지하수 압력 조건 하에서 시공할 때에는 시공시 지반의 안정성을 포함해 터널 구조의 안정성을 최대한 손상시키지 않도록 신중한 설계, 시공을 실시할 필요가 있었지만 시공 중에 다음과 같은 2가지 변경(B-①, ②)은 통상 지질 상황에서는 요인이 될 가능성은 낮지만, 상기 A-①, ②와 같은 엄격한 지질 조건하에서는 그 영향 정도를 강화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사고 발생의 부차적인 요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B- ① 터널단면 형상 변경 난투수성 풍화암 터널 상부의 층 두께를 확보하기 위해 터널 천단을 약 1.2m 낮춤으로써 편평률(내공 높이÷내공폭)이 0.625에서 0.532가 되었다. 이에 대한 안전성은 확보될 것이라는 해석결과를 얻었지만 아치 액션에 의한 효과가 감소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터널 구조의 안정성을 저하시키게 되었다. B- ② 보조공법 시공방법 변경 해당 공사구간은 표준단면터널(Ⅰ형)의 13k413m700(No.115 부근) 지점에서 대단면 터널의 13k407m700(No.108)지점으로의 확폭구간(연장 6m)으로 단면을 확폭(높이 약 2.5m, 폭 약 5m)하는 구간이었다. 보조공법으로는 주입식 장척강관선수공법(AGF 공법)이 채용되어 있었지만, 확폭구간에서는 강관의 타설 위치제약과 난투수성 풍화암층을 뚫지 않도록 삽입각을 작게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장척강관의 완전 이중화가 곤란해지는 부분이 존재하게 되어 더욱 지보공을 설치하기 위해 강관의 근본부를 절단해야 했다. 그 결과 강관의 종단적인 중첩길이가 짧거나 중첩하지 않은 상태가 되어 해당 보조공법에 기대하는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지 않았다. 또한 강관으로부터의 주입은 암반 균열에의 주입으로, 충분한 지반개량 효과가 발휘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었다. alt 3.2 사고발생 메커니즘 추정 사고 발생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추정하였으며 [표 3]에 정리하여 나타내었다. 위에서 설명한 사고 발생 메커니즘을 보다 세부적으로 구분하여 [표 4]에 나타내었으며 각 단계별 설명은 다음과 같다.  ▶1단계 : 원래 퇴적 환경이나 이후 풍화 정도에 따라 강도나 두께에 편차가 있는 난투수성 풍화암층 하부에 터널이 굴착되었다. 터널 천단에서 해당 지층과 그 상부의 미고결 대수 모래층과의 경계까지는 약 2m로 되어 있었다. ▶2단계 : 터널을 굴착 또는 단면을 확폭함에 따라 미고결 대수 모래층으로부터의 높은 수압의 영향도 더해져 난투수성 풍화암에 이완이나 균열이 발생하여 서서히 파괴되기 시작하거나 난투수성 풍화암에 잠재적 약부가 존재하여 이른바 '유로'가 형성되었다. ▶3단계 : 2단계에 의하여 터널 천단부가 연속적으로 박락 또는 누수를 수반하면서 파괴가 진행되었고, 마침내 미고결 대수 모래층과 지하수가 터널 내로 유입되고, 또한 이로 인하여 파괴가 가속도적으로 진행되어 최종적으로는 대규모 도로 및 지반 함몰을 발생시키기에 이르렀다. alt alt 4. 붕락구간 재굴착 방안  4.1 공사 재개에 관한 주요 유의점 사고 원인 추정을 토대로 후쿠오카시가 지하철 공사를 재개할 때는 주로 다음 항목에 대해 유의하고 필요한 조사 등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 지질, 지하수 상황 파악에 관한 것  난투수성 풍화암층의 강도나 두께에 대해서는 과거 풍화의 영향 등에 의해 강풍화의 약부가 곳곳에 존재하고, 또 지층 경계면에 요철이 있는 등 불규칙하고 복잡한 지질구조를 이루고 있었음이 사고 후 조사 등에서 밝혀졌다. 따라서 추가 시추조사 결과나 과거에 주변부에서 실시된 지질조사 결과 등도 감안하는 동시에 함몰 부위에 대해 매립한 유동화 처리토, 약액 주입된 주변 지반 등 사고 후의 조치도 고려하여 지질 및 지하수 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 터널 갱내의 배수 및 토사 철거에 관한 것 터널 갱내의 물을 빼거나 토사 제거에 있어서는 현재는 안정되어 있다고 추정되는 역학적 균형이 다시 변화하여 터널부나 주변 지반의 붕괴에 이를 우려가 있으므로 지하수위 등을 계측함으로써 역학적 안정성에 대해 관측, 평가하면서 주변에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실시할 필요가 있다. ■ 재굴착 공법 선정에 관한 것 공법 선정에 대해서는 NATM 공법외에 실드 공법 등 다른 공법이나 신기술 활용도 포함해 안전을 중시해 실시할 필요가 있다. 재굴착을 개착공법으로 하는 경우에는 매설물의 존재를 고려하면서 흙막이 지보공이 설치할 수 없는 곳에 대한 대책을 포함한 흙막이 지보공의 안전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주변 건물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흙막이 지보공의 강성을 높이는 등 사전 대책이나 지표면 변위 계측 등 안전을 고려한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또 비개착 공법으로 실시하는 경우에는 지하수의 영향이나 주변 지반, 지보공의 상황 파악, 오수유입에 의한 유독가스 발생 가능성, 재굴착의 굴착방안, 지보공, 보조 공법 등에 대해 안전을 고려한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4.2 재굴착 방안 검토 붕락개소의 터널 재굴착이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공법에 대해서 크게 개착 공법과 비개착 공법으로 나누어 검토를 진행하였다. 각각의 특징은 [표5]에 정리하여 나타내었다. alt ■ 개착공법 검토 붕락구간에 대한 재굴착방안으로서 개착공법의 검토방안은 [그림 17]에 나타나 있다. 기설 터널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토류벽 시공이 어렵다. 또 이설이 곤란한 하수도 간선 등의 지하 매설물이 있으므로 토류벽이 연속적으로 시공되지 못해 토류 결손이 생긴다. 많은 지하 매설물이 매설되어 있어 공사를 진행할 때에는 지장이 되는 지하 매설물을 이설할 필요가 있다. 토류벽의 시공에 대해서는 토류벽 및 지반 안정성 검토를 실시한다. 또, 토류 결손에 대해서는 지반 개량방법을 검토하지만 안전한 토류벽 시공과 확실한 지반 개량 어렵다. 또한 지하 매설물 사업자와 협의하여 양해를 얻은 후 대규모 이전을 실시하여야 하므로 하카타 역전 거리는 많은 지하 매설물이 있어 이설 루트 확보가 어렵다. ■ NATM 공법 검토 붕락구간에 대한 재굴착 방안으로서 NATM 공법의 검토방안은 [그림 18]에 나타나 있다. 하수도 간선 등의 영향으로 지반개량의 미개량부가 생겼을 경우, 터널 상부의 이완 발생에 의해 지하수나 토사가 터널 갱내로 유입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미개량부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지반 개량을 조합하는 등 시공 방법을 검토한다. 또한 지반개량에 의해 차수벽을 구축하여 주변으로부터의 지하수 유입을 제어한다. alt ■ 쉴드 터널공법 검토 붕락구간에 대한 재굴착 방안으로서 쉴드공법의 검토방안은 [그림 19]에 나타나 있다. 쉴드 굴착을 실시하기 전에 기설 터널을 지지하고 있는 강재를 철거할 필요가 있다. 하수도 간선 등의 영향으로 지반 개량 미개량부가 생겼을 경우, 기설 터널의 강재를 철거할 때 주변 지반의 이완 발생이나 터널이 변형됨으로써 지하수나 토사가 터널 갱내로 유입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쉴드 굴착범위에 함몰 사고에 의해 터널 갱내에 유입된 장애물이 있는 경우 굴착을 멈추고 인력에 의한 철거가 필요하다. 또한 사전에 터널 갱내를 충전하여 미개량부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지반 개량을 조합하는 등 시공 방법을 검토하여야 한다. 또한 지반 개량에 의해 차수벽을 구축해 주변으로부터의 지하수 유입을 제어하고, 방호공을 실시한 후 인력에 의해 장애물을 철거해야 한다. alt ■ 재굴착 공법 결정  개착공법은 기설 터널이 있어 개착공법을 시공할 때 필요한 토류벽 시공 시에 주변 지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설이 어려운 지하 매설물이 있어 대규모 토류 결손이 발생하므로 채용이 곤란하다. 특수 쉴드공법은 함몰 부위는 장애물이 있는 등 복잡한 지반 상황이라는 점이나 시공 중 불안정한 구조가 되는 기간이 있다는 점, 또 특수 쉴드는 신기술로 미경험 공법이라는 점 등의 이유로 적극적인 적용은 곤란하다. 인공암반 NATM 공법은 우려되는 리스크를 충분히 배려하고 현장의 감시체제 및 시공사와 발주처의 정보공유 강화를 도모함으로써 안전하게 시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림 20]에는 붕락구간에 대한 재굴착 방안으로 NATM 공법 적용시의 단계별 재굴착방안이 나타나 있다. 먼저 터널상부 주변지반을 개량하고, 수발공 및 토사를 철거한 후 굴착과 지보를 시공하여 최종적으로 터널을 완성하도록 하였다.  alt 시공중 지반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서 함몰 범위로의 지하수 유입 방지, 지반의 강도 향상을 목적으로 지반개량을 실시하였다. 또한 재굴착 및 수발공시 영향이 생기는 범위 등을 검토한 결과 암반층 상부의 토사층, 느슨한 모래층 및 터널 갱내를 개량하기로 했다. 지반 개량의 실시 완료후, 확실한 지반 개량이 되어 있는지 시추에 의해 확인하도록 하고, 미개량부가 확인된 경우는 보충 주입(약액 주입공법)을 실시하였다. [그림 21]에는 지상에서 실시하는 지반개량공사의 범위와 시공내용이 나타나 있다. alt [그림 22]에는 붕락구간 NATM 터널에 대한 재굴착 완료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카타역전의 지하철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하카타역 NATM 터널구간에서는 2019년 9월에 대단면 터널부의 굴착이 완료되었으며, 굴착이 완료된 대단면 터널부는 지하수의 침입을 막기 위해 터널 전체를 방수시트로 덮은 후 철근조립 등의 터널시공을 완료하였다. 이는 터널붕락 및 도로함몰사고가 발생한지 약 3년만 이루어진 일이다.  alt 5. 도심지 NATM 터널공사에서의 유의사항 및 교훈 이번 사고는 터널을 시공하는 지반의 강도나 두께가 국소적으로 부족한 난투수성 풍화암인 데다 높은 지하수압이 작용하는 까다로운 조건에서 터널 시공의 안전성이 실제보다 높게 평가된 것이 요인인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와같은 까다로운 조건 하에서 설계변경이 결과적으로 터널 구조의 안정성을 저하시키는 부차적 요인이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점에서 도심지 NATM 공법 선정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며, 또한 직접적으로 도심지 NATM 자체의 신뢰성이 손상되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지금까지의 기술적인 기준 등의 재검토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사항은 없다. 그러나 이번 사고의 교훈을 살려 다시는 이러한 사고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유사한 조건 하에서 도심지 NATM에 의한 터널을 계획·시공하는 경우 등 지하터널공사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5.1 조사·계획 및 설계적인 측면 (1) 조사·계획 시추 등 지질에 관한 데이터는 지하의 한정적인 정보이며, 비록 많은 조사를 실시하더라도 지하를 상세히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공의 안전성을 사전에 완벽하게 확보하는 데는 자연스럽게 한계가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의 규모나 영향을 감안하면 지하공간의 안전한 이용·활용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지하공간에 관한 정보를 가능한 한 수집하는 동시에 최신 기술을 이용해 리스크를 가능한 한 저감시켜 보다 안전성을 확보한 설계·시공에 노력해야 한다. 때문에 지하에 관한 조사는 지질 특성이나 불균질성 등을 바탕으로 단계적이고 효과적이며 효율적으로 실시하는 동시에 그 목적에 비추어 필요하고 충분한 것이어야 한다. 또한 과거 주변부에서 실시된 지질조사 등을 관민에 관계없이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토피가 확보되어 있어도 미고결층과 그 하부에 있는 암반과의 경계에서는 풍화에 의해 지산강도에 편차가 보이거나 암반의 침식 등에 의한 기복에 의해 불균일한 층후가 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지질조사를 충분히 실시할 필요가 있다. 도심지 NATM 터널은 단면 자유도나 경제성 등의 이점이 있지만, 지반 조건이나 주변 환경 상황에 따라서는 리스크가 높아지는 것을 충분히 감안하여 리스크 대책에 필요한 조사, 상정되는 리스크에 대한 적절한 대응 등에 대해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2) 설계  ■ 해석에 이용하는 지반의 모델화  지하공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질이 가지는 불균질성을 적절히 파악하고 위험측이 되지 않는 물성치의 적용이나 지층 두께의 검토나 물성치를 변화시킨 복수의 계산을 실시하여 결과를 평가하는 것(파라메타 검토)의 적용을 검토하는 등의 노력을 설계 및 시공에 반영시키는 동시에, 이번과 같은 불규칙하고 복잡한 지질구조나 높은 지하수위 등의 안전성에 대한 위험을 가능한 한 파악하고 저감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또 수치해석에 의해 얻을 수 있는 결과는 반드시 만능이 아니라는 인식에 입각해 충분한 지식·경험 등도 더해 종합적인 공학적 판단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 터널단면 형상 적용하는 터널 단면형상이 편평해지는 경우에는 주변 지반이나 지보공의 안정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터널 천단 지반에 차수성을 기대하는 설계를 하는 경우에는 편평단면 천단부 근방의 지반은 아치 액션의 효과가 감소하므로 지반의 안정성과 더불어 차수 기능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검토할 필요가 있다. ■ 시공방법의 검토 지하수위가 높은 경우에는 수압에 의한 영향을 미리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법의 선정, 수위 저하나 지반 개량 등 필요한 조치에 대해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하수위 저하가 곤란한 경우 수압이나 토압에 견디는 차수층의 두께나 차수를 위한 약액 주입 등 보조 공법의 시공 범위를 검토하여 차수층의 안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 주입식 장척 강관 선수공법(AGF)의 설계 주입식 장척 강관 선수 공법은 터널 주변지반 굴착시 이완을 억제하는 공법으로 큰 수압이 작용하는 지반의 차수효과는 기대할 수 없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주입식 장척강관 선수 공법의 중첩길이 설정에 있어서는 막장·천단의 안정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설정하고, 이 때 주변 지반으로의 주입재 주입상태(침투주입, 균열주입), 개량 효과, 설계상 필요한 최소 중첩길이의 요구 성능을 시험 시공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5.2 시공적인 측면 (1) 설계 조사와 추가 조사, 시공법 변경 제안 근접구조물 등의 시공상의 제약, 지상에의 영향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필요에 따라 설계의 변경·시공에 필요한 조사 등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설계변경이 필요한 경우 설계의 개념을 충분히 파악하고 현장조건을 바탕으로 유효한 변경안을 작성할 필요가 있다. 도심지 NATM 터널시공단계에서 지반 및 지하수 상황을 파악하여 조사를 실시하여 안전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굴착단면의 분할에 대해서는 주변 환경, 근접구조물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여 적절한 보조공법과의 조합 및 단면의 조기폐합이나 시공 장비의 조합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 (2) 보조공법의 시공과 관리 설계상 보조공법에 기대하고 있는 요구 성능에 대해 대상 지반에 대해 충분히 만족하고 있는지 시험 시공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시험 시공을 통해 요구 성능을 만족하기 위한 적절한 관리 목표치를 설정하고 시공 관리에 있어 적절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주입식 장척 강관 선수공법은 터널 시공시 막장·천단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보조 공법으로 차수성에 대해서는 별도 대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3) 모니터링 터널 변상의 발생을 민감하게 파악하고 비상시를 상정한 상세한 모니터링 계획을 작성하는 등 체제를 내실화할 필요가 있다. 5.3 설계·시공이외에 고려해야 할 사항 (1) 설계·시공에 있어서의 의사소통 조사, 설계, 시공에 있어서는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어떻게 사용되는지도 포함하여 그 목적을 충분히 감안하는 동시에 필요에 따라 추가 조사나 설계 변경을 실시하여 리스크 저감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 조사, 설계, 시공의 각 단계에서 얻은 정보나 자료에 대해서는 기록에 남겨 관계자 간에 충분히 공유하는 동시에 조사에서 설계, 설계에서 시공이라는 다음 단계로 적절히 인계할 필요가 있다. 설계내용을 발주자나 시공자에게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해 3자(발주자, 설계자, 시공자) 협의의 실시가 중요하다. 특히 터널공사에서는 지하 정보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불확정 요소가 많기 때문에 발주자, 설계자, 시공자 등 관계자가 협력하여 서로 지혜를 나누면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며, 조사, 설계, 시공의 각 단계에서 얻은 정보나 지견에 대해서는 관계자 간에 충분히 공유함과 동시에 적절하게 조사로부터 설계, 설계에서 시공이라는 다음 단계로 인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난이도가 높고 리스크를 많이 포함하는 터널공사에서는 종합적인 판단이 요구되므로 평소 관련 기술자의 기술력 향상은 물론 공사 중에도 필요한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해 관계자 간 현장 상황 공유와 진지한 기술적 논의, 그 결과의 피드백에 의해 고도의 기술적 식견을 설계·시공에 반영시키는 동시에 지질·지반 조건이 복잡한 현장에서는 관련 지식 등을 전국적으로 수집·활용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 (2) 기술적 검토의 장 활용 기술적 검토의 장에 대해서는 설계·시공에 관한 과제의 추출 등 초기단계부터 그 활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기술적 검토의 장을 활용할 때는 전문가로부터의 구체적인 지적사항에 대해 상세하게 대응을 검토하고, 그 대응 상황을 설명함으로써 양방향의 교환으로 함으로써 기술적인 시사점을 설계·시공에 활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발주자, 조사자, 설계자, 시공자 각 자가 기술 수준 향상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문헌 1. 福岡地下七線延伸工事現場における道路にする討委員報告書, 平成29年5月, 福岡地下七線延伸工事現場における道路にする討委員 立究開法人 土木究 2. 地下七線延伸工事における道路箇所の今後の工事の進め方について, 平成29年12月, 福岡市交通局 3. 地下七線延伸建設工事における道路事故と設計 · 施工の緯について, 平成29年1月, 福岡市交通局 4. 地下七線延伸事業(天神南?博多)における開業時期 · 事業費の直しについ, 平成30年1月, 福岡市交通局 5. 地下七線延伸建設工事における道路事故のについて≪道路開放までの7日間≫, 平成29年11月, 福岡市交通局 6. 福岡市地下七線延伸工事現場における道路事故の原因究明について報告書 要 7. 七線延伸工事に係る道路事故報告 - 福岡市地下七線博多()工建設工事 - 平成29年5月12日  8. 事故生要因とメカニズム, 第3回 福岡市地下七線延伸工事現場における道路にする討委員, 平成29年3月30日 9. 地下七線延伸建設工事における道路事故のについて≪道路開放までの7日間≫,平成29年11月, 福岡市交通局 10. 福岡市における路下空洞策の取り組み(これまでとこれから), 令和2年12月3月, 福岡市道路下道局道路維持課 11. Jinchun Chai, Jack Shuilong Shen, Da-Jun Yuan, Mechanism of tunneling-induced cave-in of a busy road in Fukuoka city, Japan, Underground Space 3 (2018) 140-149 제6강 - 요점정리   제6강에서는 후쿠오카 지하철 대단면 NATM 터널공사에서의 발생한 NATM 터널붕락 및 도로함몰 사고사례를 중심으로 사고의 발생원인과 교훈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본 사고는 도심지 구간에서의 지하철 NATM 터널공사중 발생한 붕괴사고로서, 본 사고 이후 도심지 NATM 터널공사에 대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설계 및 시공상의 다양한 개선노력이 진행되어 도심지 NATM 터널기술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 터널 붕락사고를 통하여 얻은 주요 요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대단면 터널에서의 지질 및 지하수 리스크    본 현장에서는 시공중에 설계상 예측한 지질 및 지반조건과 다른 지질 및 지하수 조건에 대한 기술적 대책을 수립하여 적극적으로 반영하였으나 대규모 터널붕락사고가 시공중에 발생하여 도로함몰에 이르게 되었다. 사고원인조사를 통하여 지질 및 지하수에 대한 원인과 설계 시공에 관한 원인을 10가지로 분석하고, 특히 암토피고가 작은 풍화암층과 미고결 대수 모래층에서 선진도갱 굴착에 의한 영향으로 천단부에 유로가 형성되어 급격히 토사와 지하수가 터널내로 유입되면서 붕락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지질불량구간에서의 대단면 NATM 터널굴착시 지질 및 지하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이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여야만 한다.         ■ 대단면 NATM 터널에서의 보조공법 시공  본 현장에서는 설계시공적인 요인으로 암토피고를 확보하기 위한 터널단면 변경 및 지반특성을 반영한 분할굴착 변경 및 보조공법 변경 등 보다 안전한 측으로 설계를 변경하여 시공하였으나, 결과적으로는 붕괴사고에 이르게 되었다. 본 현장과 같은 지반불량구간에서는 주지보에 추가적으로 시공되는 보조공법(강관보강그라우팅)의 경우 지보성능 확인 등에 대한 품질 및 시공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보조공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터널주변 지반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보조공법을 선정하고 적용하도록 하여여 하며, 반드시 시험시공을 통하여 그 적정성을 검증하여야만 한다. 특히 지하수 유입 등의 리스크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지하수를 차단하고 제어할 수 있는 차수성능을 가진 보조공법을 시공하여야만 한다.  ■ 사고원인조사와 복구대책 수립 본 붕락사고가 발생한 직후 발주처에서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설계 및 시공에 대한 철저한 조사로 주요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복구방안을 제시하였다. 주요 복구방안으로  사고구간에 대한 지상그라우팅에 의한 지반개량을 확실하게 실시하고, 터널내에서는 붕락된 터널구간을 완전히 토사로 채우고 지보벽체를 설치한 후 수발공을 설치하여 지하수위를 제어하도록 하였다. 또한 터널주변 지반을 그라우팅하여 인공지반을 형성한 후 NATM 공법으로 재굴착하여 최종적으로 복구공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또한 사고원인으로부터 도심지 지하철공사에서의 지질 및 시공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도록 하는 도심지 NATM 터널공사공사 안전관리시스템을 개선하였다.  ■ 도심지 대단면 NATM 터널 붕락사고와 교훈   본 붕락사고는 도심지 지하철 공사에서의 지질 리스크 관리문제, NATM 터널공사에서의 보조공법 시공에 대한 제반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후쿠오카 당국 및 사고조사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와 검토를 진행하여 본 붕괴사고에서의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등을 수립하여 일본 도심지 NATM 터널공사에서의 안전시공관리시스템을 개선시키게 되었다.     이제 제6강이 마무리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참고문헌을 읽어주기 바란다. 후쿠오카 지하철 NATM 터널 붕괴사고는 일본의 토목역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던 사고였다. 오랫동안 축척되었던 지하철 터널공사에서의 기술적 경험에 대한 자부심에도 불구하고 도심지 한복판에서의 대규모 붕락 및 함몰사고의 발생은 토목기술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상당한 충격을 준 사고라 할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인명사고와 건물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빠른 복구대책으로 불과 1주일 만에 도로복구가 완료되어 교통이 재개되었다. 하지만 붕괴구간에 대한 보강공사와 터널 재굴착 공사로 후쿠오카 지하철 개통이 상당히 지연되어 경제적 손실을 끼쳤던 도심지 NATM 터널공사에의 사고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본 터널붕락 사고사례는 일반적으로 상당한 리스크가 있는 대단면 NATM 터널공사에서 발생한 대형사고로 도심지 터널공사에서 NATM 공법으로 굴착하게 되는 대단면 터널의 리스크를 인식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지반불량구간에  시공되는 NATM 터널공사에서의 굴착방법, 지보 및 보조공법의 안전 및 시공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무엇보다 요구된다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거나 회피할 수 있는 NATM 시공기술이 더욱 신중하게 검토되고 적용어야 할 것이다.      다음 강의에서는 상하이 메트로 공사중 TBM 터널공사에서 발생한 대규모 붕락사고로부터 사고의 원인과 메커니즘 분석, 사고 임시대책 및 보강·복구 방안 그리고 사고로부터 얻을 수 있었던 교훈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이는 하천하부를 통과하는 TBM 터널공사중에 발생한 실제 붕락사례를 기초로 한 것으로 TBM 터널에서의 붕괴 및 붕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지반 및 터널 기술자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 Fri, 06 Jan 2023 14:34:21 +0000 30 <![CDATA[ 19대 집행부를 마감하며]]>               alt 정 문 경 우리학회 회장(mkchung@kict.re.kr)     한국지반공학회 제19대 집행부의 여정은 여수에서 개최될 봄 학술대회에서 종착점에 이릅니다. 2년 전 ‘회원 모두가 함께하는 학회’를 기치로 걸고 산업계 지원, 안팎 소통, 국제화 역량 강화, 미래세대 육성 등의 네 가지 중점 계획을 발표하였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유능하고 열성적인 전담 부회장님과 이사님들, 사무국, 그리고 호응해주신 회원님들의 덕에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한편 외생변수인 코로나 팬데믹은 학회활동의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출범 당시 집단적 대면활동 제한으로 학술행사장 출입 인원과 회식은 엄격히 통제되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은 끝을 모르게 지속되어 2022년 봄 학술대회 시점에는 감염자 주 평균 20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하여 학술활동, 회의, 네트워킹을 온라인 수단에 크게 의존했습니다. 비대면 회의는 시공간을 압축하는 데는 효율적이었으나, 수렵채취 시대로부터 유전되는 인간의 본성이 원하는 소통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반기에 접어 들어 상황이 호전되어 예전의 정상적 학회활동이 가능하게 된 것은 다행이었습니다. 그간의 주요 활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학회 회원 총수는 제19대에서 265명의 신입회원을 포함하여 12,566명입니다. 회원자격을 유지한 정회원수와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정권회원의 복원 촉진을 마지막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정적으로 안정된 학회입니다. 한때는 회장입후보자의 단골 공약으로 재정 안정이 있었지만, 선대 집행부에서 넉넉한 살림을 물려받았고, 19대 종점 기준 일반회계 규모가 52% 증가했습니다. 사무국은 4인 체제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격월 학회지 地盤과 월간 뉴스레터 동행은 회원들과의 대표적 소통 창구입니다. 동행은 2023년 3월호가 제23권입니다. KGS전통강화 프로그램을 출범하여 한 평생 지반공학 발전에 기여하신 선배님들의 살아있는 경험을 기록하여 전파하였는데, 모두 열한분이 참여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젊은 회원들에게 학회와의 직접적 유대감을 드리려 인터뷰 또는 소개 기사를 실었는데 신선했다는 주변의 평을 들어 흡족했습니다.     회원과의 소통을 위한 홈페이지 개선은 2021년에 제1, 2단계를 거쳐 2022년에 제3단계로서 최신 변동까지 반영했습니다. 회원들이 더 찾아오는 홈페이지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유튜브를 통한 홍보를 시도한 바, 17개 게시물을 올렸고 구독자수는 분발이 필요한 수준입니다.     북미지역지반위원회(KGS North America)와 협력하여 미국토목학회 Geo-Institute와 제1회 공동워크숍을, 양 학회가 협약을 맺은 지 13년만인, 2022년 3월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서 개최하였습니다. 홍콩지반공학회(HKGES)와 2023년 1월 공동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카자흐스탄, 대만, 인도와의 양자 공동워크숍은 코로나로 몇 차례 연기한 끝에 19대에서는 성사되지 못하였으나 올해는 성사될 것입니다. 고 김동수 교수님 유작인 ISSMGE TC104 Physical Modelling의 제10차 ICPMG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학회 차세대 주자들이 초청강연을 하는 등 맹활약을 펼친 바, 국제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제3단계 국제화 전략의 모범사례였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수고하였는데 그중에서도 TC 104의 위원장 대행과 LOC 사무총장 역을 맡아준 김남룡 박사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우리 학회는 명실상부 지반분야 최고의 학회입니다. 대표적 행사는 정기 학술대회와 지반의 날 행사입니다. 지반의날을 통해 강조한 주제는 2021년에는 지반안전, 2022년에는 지반 포렌식(forensic) 엔지니어링이었습니다. 관련하여 한국수자원학회와는 두 차례, 대한건축학회와는 한 차례 공동 학술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또한 초대형 국책 프로젝트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연약지반 위 해상 공항으로서, 2022년 가을 학술대회에서 특별주제로 다루었습니다. 사회적 니즈를 반영하여 철도지반위윈회를 신설했습니다. 국문논문집은 지반분야 학술지 중 질적 평가 점수가 가장 높습니다. 젊은 지반공학인은 학회의 미래입니다. 이들의 활동 플랫폼인 YGE 포럼 위원회의 위원장에게 이사회를 참석하게 하였고, 위원회의 자치적 활동을 장려하였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정기 학술대회에서의 특별세션, 북미지반위원회와 공동으로 두 차례의 US-Korea Geotechnical Workshop이 대표적인데, 이 워크숍은 해를 거듭할수록 형식과 규모 면에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코로나 환경이 개선되면서 각 기술위원회와 지부, 지역발전특별위원회(이하 지역위)의 역동적 활동이 재개되었습니다. 특히 동남권지부의 기술강좌, 광주호남지역위의 제11회 서남권 연약지반 심포지엄, 강원지역위의 원심력모형시험 워크숍은 학술적 깊이와 대회규모에 있어 대단히 성공적이었습니다. 지부와 전국 각지의 지역위를 매년 한 차례씩 방문하며 교류하고 배웠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건설 산업, 그 안에서도 지반공학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약속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미완의 숙제로 남았습니다. 영어논문집 IJGE의 SCI 등재를 완결하려 하였으나, 심사 환경의 변화로 이 또한 계속 사업으로 남았습니다.   차기 회장으로 김영욱 교수님이 대의원회에서 인준되었습니다. 2024년은 학회창립 40주년입니다. 제20대 집행부의 멋진 활약을 기대합니다. 제가 젊은 시절부터 몸담고 여러 분들과 교류하며 배우고 활동한 한국지반공학회에서 제19대 회장으로서 학회에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입니다. 지난 2년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 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여수에서 뵙겠습니다. ]]> Mon, 06 Mar 2023 16:27:28 +0000 31 <![CDATA[ 1. 해외 지반내진설계기준 및 액상화... 2. 터널 페이스 매핑 이란?]]> 해외 지반내진설계기준 및 액상화 가능성 평가 alt 1. 서론 국내 지반내진설계 기술은 200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다양한 연구내용 및 실무성과 기반으로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다. 국가 내진설계기준의 기반이 되었던 1997년 내진설계기준연구(II) 이후 국가 내진설계기준에 대한 개정작업 또한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2018년에는 시설별 공통으로 적용되는 상위개념의 내진설계기준인 “KDS 17 10 00 내진설계 일반” 이 제정되었고, 2017년 포항지진 이후로 중요성이 부각된 액상화에 대한 최신 연구내용을 반영하기 위한 개정작업이 최근(2022년)까지 진행되었다. 이러한 최신의 연구결과를 신속하게 반영하여 체계적인 절차를 확립하는 것은 지반기술자들이 지반내진설계를 수행함에 있어서 합리적인 판단과 최적화된 설계를 수행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지반내진설계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토질동역학 및 구조동역학을 기본으로한 동역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내진설계기준에 대한 이해가 동시에 중요하다. 지반구조물의 내진설계를 위해서 지반기술자는 설계초기에 대상부지에 대한 지반조사와 시험 등으로 평가하는 부지특성평가 및 액상화 검토를 전담하여 수행한다. 이후 상세설계 과정에서는 지진하중에 대한 안정성 확보를 위한 지반보강 설계를 수행하는데, 이는 공사비와 직결되는 설계물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지반기술자에 의한 지반내진설계는 프로젝트 진행과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고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다. 국내에 비해 지진하중 규모가 큰 해외 프로젝트에서 지반내진설계를 수행할 때는 설계기준에 대한 개정이력을 상세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당 국가의 내진설계기준을 이해하고 적용하는데 있어서 종종 어려움이 발생한다. 특히,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준비는 단기간의 개략설계를 통해 경쟁력 있는 공사비를 산정해야 하기 때문에, 지반내진설계에 대한 상세검토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해당 국가의 내진설계기준 및 현지 전문사로부터 입수하는 실무사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현지 내진설계기준을 신속히 입수하고, 정확한 이해를 통해 입찰설계 및 향후 공사중 발생할 수 있는 클레임 요소를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필자가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검토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국가, 특히 강진지역 국가의 내진설계기준을 검토할 기회가 여러번 있었다. 해당 국가의 내진설계기준 및 로컬 또는 글로벌 설계사에서 작성한 설계내용을 검토하다 보면, 다양한 흥미로운 점들을 경험하게 되어 지반내진설계의 지식을 습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최근에는 비영어권의 자국언어로 작성된 기준서 또한, 각종 인터넷 번역기를 활용한 해석이 가능하여 해외 설계기준에 대한 접근성이 예전보다 훨씬 좋아진 환경이다. 본 고에서는 국내와 일본의 액상화 평가기준 및 필자가 업무 수행중 경험했던 해외 내진설계의 특징적인 몇 가지 사례를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각국의 내진설계기준은 검토 당시의 기준으로, 현재의 해당국가 최신 기준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한다. 2. 지반내진설계기준 및 액상화 평가 2.1 지진하중 및 액상화 평가절차 설계 지진하중(peak ground acceleration, PGA)은 각국의 내진설계기준에서 설정한 지진 구역계수(Z)를 이용하여 결정되거나, 프로젝트 부지에 대해 지진원, 전파경로, 부지효과의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특정 기간내에 특정 크기를 초과하는 지진동이 부지에 발생할 확률을 결정하는 확률론적 지진재해분석(probabilistic seismic hazard analysis, PSHA)을 통하여 결정된다. 액상화 평가과정은 액상화 유발 지반의 가능성을 우선 판단하는 Susceptibility 단계, 기준안전율과의 비교평가를 통한 Triggering 단계, 시설물 액상화 피해를 평가하는 Consequence 단계의 총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액상화 평가에 모든 영향인자를 고려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Triggering 단계의 응력기반 간편법을 이용하여 액상화 평가를 수행한다. 설계 지진하중에 대해 대상부지에서의 액상화 발생 가능성은 반복저항응력비(cyclic resistance ratio, CRR)와 지진하중으로 인한 반복전단응력비(cyclic stress ratio, CSR)의 관계에서 계산되는 안전율(FS=CRR/CSR)을 기준안전율과 비교하여 평가한다. 일반적으로는 표준관입시험(SPT)과 콘관입시험(CPT)에 의한 현장조사시험 결과를 통해 산정한 반복저항응력비로 액상화 가능성을 평가하지만, 국내와 일본의 액상화 평가절차에서는 부분적으로 반복삼축강도시험(cyclic triaxial test), 반복단순전단시험(cyclic direct simple shear test) 등과 같은 실내시험을 통한 상세법도 허용하고 있다. 액상화는 시설물 유형, 기초형식, 지반특성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발생유형이 복잡하다. 또한, 액상화가 발생하는 것으로 판정될 경우에는 액상화 대상층의 지반강도 유실 및 액상화층 상층부에서 발생하는 하향력이 지반설계 관련한 공사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액상화 판정시 내진설계기준에 대한 정확한 이해 및 신중한 적용이 중요하다. 국내 내진설계기준의 액상화 평가절차는 상위개념 내진설계기준인 KDS 17 10 00(2018)과 항만 및 어항설계기준·해설의 내진편인 KDS 64 17 00(2019) 및 구조물기초설계기준(2018)의 내진설계편, 기존 시설물(기초및지반) 내진성능 평가요령(2020) 등에 수록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액상화 간편법은 지반을 강체로 가정하고 심도에 따라 지표 최대가속도를 저감계수(rd)로 감소시키는 방법을 이용하여 지진으로 인한 심도별 전단응력을 산정하나, 국내 기준에서는 구조물기초설계기준(2018)까지는 지반응답해석(ground response analysis, GRA)을 통해 심도별 지진가속도(adepth)를 산정하는 것으로 반복전단응력비를 정의하였고, 2020년 기존 시설물(기초및지반) 내진성능평가요령 및 2018년 이후 신규로 개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KDS 17 10 00에서는 지진응답해석을 통해 산정한 심도별 최대전단응력((τmax)(d,GRA))을 이용하여 반복전단응력비를 계산하도록 하였다. 반면에, 항만 및 어항설계기준·해설인 KDS 64 17 00는 지표면 최대가속도(Amax)를 반복전단응력비 계산시에 적용하도록 제시하고 있어 상이한 결과를 도출할 수도 있다. 적용기준에 따라 반복전단응력 산정결과에 대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각의 시설물별 내진설계기준에도 동일한 반복전단응력비 산정법을 적용하도록 개정할 필요가 있다. 2.2 액상화 기준안전율 액상화 평가는 일반적으로 기준안전율 1.0을 사용하는 현장시험 기반의 간편법으로 수행되는데, Martin & Lew(1999)는 액상화로 발생하는 피해 양상과 흙의 상태에 따라서 기준안전율을 다르게 적용하도록 제안하였다(표 1). 한편, Eurocode 8에서는 반복저항응력비 산정을 위해 사용되는 추세선을 깨끗한 모래(clean sand)와 실트질 모래(silty sand)에 따라 다르게 제시하고 있고(그림 1), 기준안전율은 1.25을 적용한다. 또한, 액상화 평가시 규모보정계수(MSF)를 적용하였으며, 등가의 깨끗한 모래에 대한 보정을 적용하고 있다. 그리고, Taylor (2015)의 연구에서는 액상화 안전(낮은 발생 가능성)에 해당하는 기준안전율은 액상화 안전율 산정방법에 따라 액상화 발생 가능성이 다르게 평가되므로 안전율도 1.0~1.2로 상이하게 적용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에는, 이전에는 간편법 1.5, 상세법 1.0으로 기준안전율을 구분하여 적용하였다가, 현재는 기준안전율 1.0으로 적용하고 있다. alt alt 2.3 액상화 검토 대상층 및 반복연화 점토/실트층의 액상화 평가 대상층으로의 포함 여부와 액상화 발생심도(대상심도)는 액상화 대책공법의 설계물량 및 공사비와 직결되는 요소이므로, 지반내진설계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항목이다. 일반적인 액상화 평가는 20m 이내 심도에 존재하는 포화된 모래층을 검토대상으로 선정하며, Wang(1979)이 제안한 Modified Chinese Criteria(세립분 함유량, 액성한계, 함수비)를 적용하여 판단한다(그림 2). 그러나, 1999년 터키 및 대만지진 이후, 모래층뿐만 아니라 점토층에서의 지진동의 영향이 중요하게 부각되어, 지진동에 의한 세립토의 저항력 관련 연구가 수행되어 왔다. 최근 연구에서는 점성토 및 소성실트의 지진시 거동을 설명하기 위해서 반복연화(cyclic softening)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동하중에 의해 급격히 전단강도가 소실되는 예민점토의 경우에 이같은 현상이 우려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대상지반이 점토질이라 하더라도, 지진동에 의해 강도를 유실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반복연화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점토질 토층에 대한 액상화 가능성을 소성도표상에서 분류하는 방법은 그림 3에 나타내었으며, Zone A(액상화 가능성 있음)와 Zone B(액상화 가능성 약간 있음)로 발생 가능성을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액상화 발생 사례에 근거하여 15m 이상의 깊은 심도에서는 높은 상재압력으로 인해서 액상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퇴적이력이 짧은(young) 충적층(alluvium)은 15m 이상의 심도에서도 액상화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를 대심도 액상화(deep liquefaction)로 정의한다. 대부분의 액상화 관련 기준들은 15~24m를 실용적인 최대 액상화 발생 심도로 제시하고 있다. 1970-90년대 초반까지는 다수의 해외 기준서에서 액상화 검토대상 심도를 15m까지로 한정하여 제시하였으나, 지진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증가한 1990년대 후반부터는 심도 20m를 일반적으로 설계에 적용하는 추세이다. 국내 기준은 액상화 발생 가능성이 있는 대상층은 20m로 제시하고 있다. alt 3. 해외 내진설계기준 및 액상화 평가법 이번 장에서는 동남아시아에서 적용하는 액상화 평가법의 근간인 일본 기준과, 5개 지역 6개 국가(북아프리카(알제리), 북아메리카(캐나다), 동남아시아(필리핀, 인도네시아), 남아시아(방글라데시), 중동(UAE)) 각국의 내진설계기준 및 액상화 검토 방법을 소개한다. 3.1 일본 도로교시방서·동해설(2017) 최근에는 미국의 내진설계기준이 국내 기준을 포함한 각국의 내진설계기준에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는데, 1997년 이전에는 일본의 내진설계기준의 주로 참고 되었다. 특히, 액상화 관련해서는 일본의 다양한 사례 및 연구결과가 현재에도 많은 내용이 인용되고 기준서에 반영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각 시설물별 내진설계기준에서의 각각의 액상화 판정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주요 시설물별 기준서로는 건축기초구조설계지침(2019), 항만시설기술기준(2018), 도로교시방서·동해설(2017), 철도구조물설계표준(2012) 등이 있다. 2011년 후쿠시마 지진은 도호쿠 지방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액상화 발생이 확인되었는데, 액상화 발생사례 분석결과, 실제 액상화가 발생한 지점에서 기존의 액상화 판정법으로도 동일한 판정이 되는 것을 확인되었기 때문에, 기존의 액상화 판정법이 이후에도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 대상 토층에 대해 액상화 판정이 필요할 경우, 액상화에 대한 저항률(FL)을 구하고, 이 값이 1.0 이하인 토층에 대해서는 액상화가 발생한다고 판정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도로교시방서·동해설(2017)에서는 충적층에서, (1) 지하수위가 현 지반면에서 10m 이내에 있고, 지표면에서 20m 이내 깊이의 포화된 토층, (2) 세립분 함유율(FC)이 35% 이하의 토층 또는 FC가 35%를 초과하지만 소성지수(PI)가 15 이하인 토층, (3) 평균입경(D50)이 10mm 이하이고, 또한 유효입경(D10)이 1mm 이하인 토층, 앞의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에는 액상화 판정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필요시 해당지점에서의 상세하고 최신의 지반조사·시험, 실내토질시험, 지반응답해석 등을 실시하여 액상화 판정을 수행할 수 있으며, 액상화로 인한 구조물 영향을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표 3과 같이 토질정수 저감계수(DE)를 적용한다. alt 3.2 알제리 지진기준(2003, 2008) 및 액상화 조건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알제리는 국가내진설계기준인 RPA99-2003(R`egles Parasismiques Alg´eriennes, Algerian Seismic Rules)에서 지진구역(Z)을 구조물의 중요도(1A)에 따라 Z=0.15~0.40의 4개의 구역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북부 일부 구간은 0.4g에 해당하는 강진지역으로 구분된다. 액상화 평가절차는 RPA99-2003 및 도로교내진설계기준인 RPOA(R`egles Parasismiques Applicables au Domaine des Ouvrages d’Art)에 수록되어 있으며, 액상화 검토는 (1) 심도 20m 이내에 존재하는 깨끗한 모래와 실트질 모래, (2) 균등계수(Cu) 15 이하, 평균입경(D50) 0.05~1.5mm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액상화 가능성 평가는 현장시험인 SPT 및 CPT 시험을 수행하여 평가할 수 있고, 실내시험인 반복삼축시험을 불교란 시료에 대해 수행할 수 있다. Group 1Ams zone IIa, IIb, III 및 Group 1B는 Zone IIb, III에서 액상화 평가가 수행되어야 한다. CSR 대비 CRR 비로 안전율을 산정하고 기준안전율은 1.25 이상으로 한다. 기준서에서의 액상화 대상은 모래로 한정되어 있으나, 기준의 제정 연도가 각각 2003년과 2008년이다보니 최근의 반복연화에 대해서는 반영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최근 현지 실무에서는 발주처 담당자에 따라 점토/실트층에 대한 반복연화에 대한 검토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설계 검토시 주의가 필요하다. alt   alt 3.3 캐나다 건축기준(2015) 및 대심도 액상화 캐나다 서부 British Columbia 지역에서의 시추조사 및 CPT 조사결과에 따르면, 프로젝트 지역은 점토(CL~ML)와 모래(SM)층이 약 40m 두께로 혼재하여 두껍게 분포하고 있다. 캐나다 건축기준인 NBCC(National Building Code of Canada) 2015에서 제시하고 있는 해당지역의 지진하중은 PGA=0.15g 내외로 큰 규모의 지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반조건으로 인해 대심도 액상화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기본설계시 평가되었다. 층서의 복잡성 및 현지사례를 반영하여 액상화 판정은 CPT 결과를 기준으로 하며(SPT는 참고용으로 비교), 모래층(sand like)과 점토층(clay like) 반복연화(cyclic softening)를 모두 액상화 현상으로 정의하는 북미지역의 연구 및 실무동향을 반영하여 세립토도 액상화 대상층에 포함하여 검토하였다(그림 7). Boulanger & Idriss(2014) 방법을 이용하여 FS=1.0 기준으로 액상화 발생심도를 산정한 결과, 구조물 구간에 따라 15~20m 심도까지 액상화 대책공법 적용이 필요한 것으로 검토되었고, 발주처 설계조건에 따라 액상화층 두께의 1/2에 해당하는 영역을 추가 개량폭으로 설정하여 지반개량공을 배치하였다. alt 3.4 강진지역 액상화 사례 및 필리핀 구조기준(2015)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한 필리핀은 대표적인 강진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1990년 마닐라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7.8의 Luzon 지진은 20,000m2에 해당하는 광범위한 지역에 지진피해를 입혔으며, 특히 모래층의 액상화로 인해 건물의 부등침하, 액상화로 인한 교량붕괴 등의 피해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그림 8).  필리핀의 지진하중 기준은 구조기준(National Structural Code of the Philippines)에 수록되어 있다. 해당 기준의 내진설계 부분은 UBC97, IBC 2009, ASCE7-10을 근간으로 한 7차 개정판(2015년)이 최신이다(그림 9). 두 개의 지진구역계수(Z=0.2, 0.4)를 제시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역은 Z=0.4(475년 재현주기)에 해당된다. 필리핀 코드에서는 지진규모에 따른 지진원 종류(seismic source type)과 지진원에서의 거리에 따른 Near-source factor(Na, Nv)를 통해서 지진계수(Ca, Cv)를 산정하도록 하는 점이 특이점이다. 그리고, 설계응답스펙트럼 작성은 UBC97과 유사한데, Z=0.4 구역에서는 지반에 따른 지표증폭 특성이 크게 발생하지 않도록 설정한 것 또한 특징적이다(그림 10).  액상화 평가절차 및 판정기준은 NSCP 2015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고, DPWH(Department of Public Works and Highways)에서 발간한 BSDS(Bridge Seismic Design Specification) Design Standard Guide Manual (2019)에 기술되어 있다. NSCP가 미국기준 기반으로 작성된 것과는 달리 교량설계기준은 JICA 펀딩으로 작성되어 일본 설계기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액상화 기준안전율을 1.0을 사용하고, 액상화 발생여부에 따라 액상화 대상층에 대해서는 일본기준과 동일하게 DE=0~1로 적용하여 말뚝의 주면마찰력 계산에 반영한다.  액상화 평가는 (1) 지표면 이하 20m 이내의 포화된 토층이며, 지하수위가 지표면 하부 10m 보다 높은 경우, (2) 35% 이하의 세립분 함유량 또는 35% 이상의 세립분 함유시 소성지수(PI)가 15 보다 작은 경우, (3) 평균입경(D50)이 10mm 미만이고 유효입경(D10)이 1mm 미만일 경우에 해당하는 충적 사질층에 대해서 수행한다. 상세 절차 및 보정계수 적용은 일본 도로교시방서·동해설 구판(2012)의 내용과 동일하며, 세립분에 따른 N값의 보정영향 관련 내용을 제외하면 2017년 개정판과 동일한 절차이다. alt   alt   alt 3.5 강진지역 인도네시아의 내진설계기준(SNI 1726, SNI 2833) 환태평양 지진대의 자바 해구(Java Trench)에 인접한 인도네시아는 대표적인 강진지역중 하나이다. 2004년에는 수마트라섬 인근 해저에서 규모 9.1의 대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자국 언어로 발간된 자체 내진설계기준인 SNI 1726 - Tata cara perencanaan ketahanan gempa untuk struktur bangunan gedung dan nongedung을 사용하고 있다. 2004년 대지진의 영향으로 2002년 이후 2012년에 내진설계기준이 대폭 개정되었고, FEMA P750 2009, IBC 2009, ASCE/SEI 7 10 기준에 근간을 두고 있어서, 현재의 미국 내진설계기준과 유사하다. 이후에 2019년 한차례 더 개정이 이루어졌다. 액상화 평가방법에 관한 상세절차는 교량내진설계 기준인 SNI 2833:2008 Standar perencanaan ketahanan gempa untuk jembatan에 수록되어 있었으나, 다음 개정본인 2016년에는 해당 내용은 누락되어 있다.  SNI2833: 2008의 4.6.4절 액상화 평가에서 설명하는 액상화 평가 절차는 평균입경(D50)을 세립의 토질로 제한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일본 도로교시방서에서 제시하는 방법과 동일하다. 액상화 가능성을 검토할 경우, 기반암 최대가속도(PGA)는 SNI 1726에서 제시하는 지진재해도(그림 12)를 통해 산정할 수 있고, 지반최대가속도(PGAM)는 지반응답해석을 이용하여 산정하거나 지반증폭계수(FPGA)를 이용하여 산정할 수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일본기준에서 제시하고 있는 지지력 저감계수 DE(표 3 참조)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alt 3.6 방글라데시 건축기준(2015) 및 실트층 액상화 방글라데시는 인도-호주판과 유라시아판의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지질구조적으로 지진 발생빈도가 높은 지역이다. 방글라데시 내진설계기준은 건축기준(Bangladesh National Building Code 2015)에 포함되어 있다. 4개 지진구역(Z=0.12~0.36)으로 구분하고 있으며(그림 13), 북동부의 지진가속도가 가장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액상화 평가내용은 BNBC 2015에서 기준 및 평가절차를 설명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내진설계를 위한 기반암(SA지반, Vs>800m/s) 최대가속도(PGArock)는 구역계수(Z)의 2/3을 적용하여 산정하는 점과 SC지반(Vs=180~360m/s)이 SD지반(Vs<180m/s)에 비해 가속도 증폭은 감소하는 반면 주기특성을 변화시켜 적용한 점이다.  alt BNBC 2015에서는 실트층도 액상화 발생 가능 토층에 포함하고 있다. 실트와 모래가 교호하며 퇴적되어 명확한 지층구분이 불분명한 방글라데시 하상퇴적층의 특성상, 전 지층을 액상화 발생 대상층으로 판단하여 액상화 평가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BNBC 2015에서는 SPT N >30의 지층과 예민 점토를 제외한 점토는 액상화 검토대상 제외층으로 판정하고, 세립토(실트질 점토/점토질 실트) 중에서는 (1) 0.005mm 보다 세립토≤10%, (2) 액성한계(LL)≤36%, (3) 자연함수비 ≤ 0.9×LL, (4) 액성지수(LI)≤0.75인 경우에 액상화 가능성 검토대상으로 판정하며, 액상화 기준안전율은 1.0을 적용하고 있다. CRR 산정에는 SPT, 반복삼축시험, 지반응답해석을 이용할 수 있다고 언급은 있지만, 구체적인 절차는 생략하고 있다. CSR은 다음 식 (1)로 산정하도록 하고 있는데, τmax를 τcyc = 0.65τmax로 반영하지 않은 이유는 BNBC 2015에서 amax = PGArock = 2/3 Z로 정의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alt 여기서, τmax = amax rd (γt)(z/g), rd=1-0.015z 3.7 UAE 아부다비 건축기준(2013) 및 중동지역의 액상화 가능성 중동지역은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벗어나 있어 지진리스크에 상대적으로 덜 노출되어 있는 편이며, 일부 지역은 우리나라와 유사 수준이거나 대체로 그 이하이다. 그러나, 부지위치에 따라 상부 느슨한 사질층에 대한 액상화 리스크가 존재하기도 하므로, 통상적으로 중동지역에서의 지반조사보고서에는 액상화 검토결과 또는 전문가 의견은 필수적으로 포함된다. UAE 아부다비는 자체 건축기준인 ADIBC 2013에서 지진하중에 대해 정의하고 있으며, 액상화 평가절차는 최근 개정된 아부다비 지반조사 및 지반설계 매뉴얼(2021)에 소개되어 있다. Youd 등 (2001)과 Idriss & Boulanger(2008)의 방법으로 액상화 평가를 할 것을 제안하고 있으며, 기준안전율은 1.25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안전율 평가를 위한 현장시험법으로는 SPT와 CPT가 가능하다고 제시하고 있으나, 두 가지 시험법중 CPT를 권고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그리고, (1) 점토함량이 20% 이상이고 소성지수(PI)가 10 보다 큰 모래층, (2) 실트함량이 35%보다 크고, N1(60)이 20보다 큰 모래층, (3) N1(60)이 30보다 큰 깨끗한 모래(clean sand)에서는 액상화 평가가 생략 가능한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alt 4. 액상화 대책공법 적용 지진하중에 대해 액상화 가능성 있음으로 판정될 경우에는, 말뚝기초에 하향력을 반영하거나 액상화 대책공법을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 현지의 지반조건, 개량심도, 시공성, 장비 및 재료조달, 공사비 등을 고려하여 대책공법을 선정하며, 지반개량공법에 대해서는 그림 15와 같은 선정 가이드라인을 참고할 수 있다. 액상화 대책공법으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법이 있겠으나, 본 장에서는 앞에서 소개한 해외사례에서 설계 및 시공시 고려했던 스톤컬럼(stone column 또는 vibro replacement) 공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한다.  alt 4.1 스톤컬럼 개요 스톤컬럼은 쇄석이나 자갈 기둥이 연직배수재 역할을 하여 지진하중으로 인해 발생한 과잉간극수압을 신속하게 소산시키도록 배치하는 공법이다. 개량심도 및 시공중 공벽유지 가능여부 등을 고려하여, 그림 16에 나타낸 바와 같이 Top feed 방식 및 Bottom feed 방식의 적합한 시공장비를 채택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다. 국내에서는 하부에 vibrator를 장착한 스톤컬럼보다는 상부 바이브로해머를 이용하여 진동을 가하는 쇄석다짐말뚝(gravel compaction pile, GCP)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액상화 대책공법으로의 검토를 위한 스톤컬럼 설계법으로는 발생 간극수압 소산을 고려하는 Seed & Booker(1977) 방법과 개량율에 따라 반복전단응력비를 저감시키는 Priebe(1995)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alt 4.2 간극수압 소산 설계법(Seed & Booker 1977) 스톤컬럼은 지반내 설치한 배수경로로 인해 수평방향 배수경로를 단축시켜 배수효과 증진을 통해 지진시 지반내 간극수압 상승을 경감시킬 수 있다. 설계목표인 과잉간극수압비(u-/σ'vo)max를 만족하기 위한 제원을 설계를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목표 과잉간극수압비를 만족하기 위해 산정된 시간계수(Tl)와 웰저항계수(R)를 이용해서 그림 17의 설계도표를 통해 pile radius ratio(a/b) 를 산정하고, 이를 통해 스톤컬럼 설치 간격을 결정할 수 있다.  alt 4.3 Priebe 방법(Priebe 1995) 일반적으로 스톤컬럼 설계에는 Priebe 방법(Priebe 1995)이 주로 사용된다. 스톤컬럼 설계는 StoneC나 DC-Vibro와 같은 Priebe 방법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독일 Software가 실무에서 자주 이용되고 있다. 액상화 방지를 위한 스톤컬럼 설계에서는 지반개량으로 인해 반복전단응력비를 감소시켜 반영할 수 있다. 감소계수(reduction factor for cyclic stress ratio) α는 식 (2)와 같이 정의될 수 있으며, 그림 18과 같이 개량율에 따른 감소계수를 나타낼 수 있다. 해당 도표를 이용하여 액상화 방지가 가능한 개량율을 결정하여 액상화 대책공법 설계에 반영할 수 있다. alt 여기서, p = 기초 작용응력, ps = 토층 분담응력, n = 개량계수(improvement factor) alt 5. 결언 지반내진설계 분야는 최근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지진현상에 대한 최신 연구내용이 실무에 빠르게 반영되므로, 지반공학 분야중 매우 변화가 많은 도전적인 분야이다. 따라서, 지반기술자들은 항상 최신의 연구내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학습하여 지반내진설계를 합리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국내외 지반내진설계를 수행함에 있어 필자가 생각하는 몇 가지 사항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최근 개정된 국내기준은 지반응답해석에서 산정한 최대전단응력(τmax)을 반복전단응력비 산정에 이용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지반응답해석 입력치에 대한 표준화(?)가 필요하다. 참고로 “상호검증시험을 통한 지반응답해석”(한국지반공학회 2010)에서 제시하고 있는 국내지반에 대한 지반응답해석 입력치 관련 적용사례들은 지반응답해석을 수행하는 실무자에게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2) KDS 17 10 00 개정본에서는 반복전단응력으로 인한 지반의 동적변형이 크게 발생하는 반복연화를 고려하기 위해, 액상화 검토 대상층이 확대될 예정이다. SPT로는 점토층의 거동특성을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반복연화를 포함한 액상화 평가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도 CPT 기반의 액상화 평가의 실무 적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3) 각 시설물별 코드에서 액상화 관련 내용은 상위 코드인 KDS 17 10 00을 인용하고 있다. 그러나, 항만설계기준을 개편한 KDS 64 17 00의 경우에는 상위 코드와 차이가 있는 별도의 액상화 평가절차(LPI 연동 간편/상세법)가 포함되어 있다. 해당기준은 항만시설물에 대해서만 사용이 한정되어야 하지만, 간혹 기타시설물의 액상화 평가시에 혼용되는 경우도 있다. 두 가지 다른 평가절차로 인한 상이한 결론도출을 방지하기 위해서, 액상화 평가방법의 일원화 또는 각각의 사용용도를 명확화 하여 실무자의 혼란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 (4) 액상화 간편법은 여러 연구자별 제안 방법이 있고, 각각의 제안법에 해당하는 보정방법 및 기준안전율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KDS 17 10 00 개정본에서는 CRR, CSR 산정방법에 대한 자세한 절차와 기준안전율(FS=1.0)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지반실무자가 어려움 없이 액상화 평가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해외 프로젝트에서는 각종 파라메터의 적정성을 직접 판단하고 결정해야 할 경우가 많은데, 그 경우에는 일관성 있는 연구내용의 인용 또는 현지의 기준 및 사례를 기반으로 적합한 액상화 평가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5) 해외 프로젝트에서 액상화 대책공법은 현지에서 주로 사용하는 설계툴과 설계방법을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하고, 지반조건, 시공장비 및 재료조달 등의 현지 시공성을 고려한 공법을 선정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그만큼 해외 프로젝트의 지반내진설계는 현지특성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해당사항에 대한 사전파악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참고문헌 1. 한국지반공학회 (2010), 상호검증시험(Round Robin Test)을 통한 지진 지반응답해석 이해, 216p. 2. Boulanger, R.W. and Idriss, I.M. (2007), “Evaluation of cyclic softening in silts and clays”, J. Geotech. Geoenviron. Eng. 133(6), 641-652. 3. Boulanger, R.W. and Idriss, I.M. (2014), CPT and SPT based liquefaction triggering procedures, Rep. No. UCD/CGM-14/01, Univ. of California, Davis, CA. 4. Chen, C.J. and Juang, C.H. (2000), “Calibration of SPT- and CPT-based liquefaction evaluation methods”, Proc. of Sessions of Geo-Denver 2000, Denver, Colo., pp. 49-64. 5. Idriss, I.M. and Boulanger, R.W. (2008), “Soil Liquefaction During Earthquakes”, monograph series, No. MNO-12, Earthquake Engineering Research Institute. 6. Martin, G.R. and Lew, M. (1999), Recommended Procedures for Implementation of DMG Special Publication 117, Guidelines for Analyzing and Mitigating Liquefaction Hazards in California,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7. Mitchell J.K. (2008), “Mitigation of liquefaction potential of silty sands”, From research to practice in geotechnical engineering, ASCE, 433-451. 8. Priebe, H.J. (1995), “The design of vibro replacement”, Grounding Engineering, 28(10), 31-37. 9. Robertson P.K. and Wride C.E. (1998), “Evaluating cyclic liquefaction potential using the cone penetration test”, Canadian Geotech. J., 35(3), 442-459. 10. Seed, H.B. and Booker, J.R. (1977), “Stabilization of potentially liquefiable sand deposits using gravel drains”, J.  Geotech. Eng. Div., 103(GT7), 757-768. 11. Seed, R.B., et al. (2003), “Recent Advances in Soil Liquefaction Engineering: A Unified and Consistent Framework”, 26th Annual ASCE Los Angeles Geotechnical Spring Seminar, Keynote Presentation, H.M.S. Queen Mary, Long Beach, California, April 30, 2003. 12. Taylor, M.L. (2015), The geotechnical characterisation of Christchurch sands for advanced soil modelling, PhD Thesis, University of Canterbury. 13. Wang, W.S. (1979), “Some findings in soil liquefaction”, Water Conservancy and Hydroelectric Power Scientific Research Institute, Beijing, China. 14. Youd, T.L., et al. (2001), “Liquefaction resistance of soils: Summary report from the 1996 NCEER and 1998 NCEER/NSF workshops on evaluation of liquefaction resistance of soils”, J. Geotech. Geoenviron. Eng. 127(10), 817-833.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터널 막장관찰 지질조사 가이드] 터널 페이스 매핑 이란? Geo-Face Mapping in Tunnelling alt ■ 들어가는 말  NATM 공법을 적용한 터널공사는 굴착(excavation)과 지보(support)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면서 일정한 방향으로 단계적으로 굴진(advance)을 수행하게 된다. 이때 매 굴진시 만나게 되는 면을 막장, 막장면 또는 굴진면(rock face)이라고 한다.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터널 굴진시 만나는 막장면 상태를 확인하고 관찰하고 평가하는 작업을 막장 관찰(Face Mapping)이라고 하며, 막장면(굴진면)관찰, 막장 관찰조사, 막장 지질조사 등으로 불린다.  본 고에서는 일반적으로 불리는 막장관찰(페이스 매핑)을 응용지질 및 암반공학 측면을 고려하여 지오 페이스 매핑(Geo-Face Mapping)이라고 명명하였다. 지오 페이스 매핑은 모든 암반굴착과정에서 노출되는 굴착면에 대한 지질 상태 및 암반 특성을 관찰하고 조사하는 모든 과정(process)와 평가(evaluation)로 정의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수행 방법과 절차 그리고 기술적 사항과 공학적 의미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alt 1. NATM 터널의 특성  1.1 NATM 터널공사의 특징  일반적으로 터널은 긴 선형의 종방향 구조물로서, 종방향으로 다양한 지질 및 암반조건을 조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터널 시공중에 설계단계에서 예측 평가한 지질 및 암반조건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터널 막장면에서 수행되는 페이스 매핑(face mapping)을 포함한 암반 분류(rock mass classification) 결과를 바탕으로 한 암판정이라고 한다.  따라서 시공중 수행되는 페이스 매핑과 암반분류는 지질 및 암반에 적합한 지보를 시공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으로 보조/보강공법의 적용여부를 결정하는 기본적인 과정으로서 터널의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하는 필수적인 프로세스이다. 또한 시공된 지보 및 보강에 의한 터널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작업이 반드시 요구되며, 이를 계측 모니터링이라고 한다. NATM 터널에서 이러한 시공방법을 관찰적 접근법(observational approach or method)이라고 하고 설계중 제한된 지반조사의 한계에 의한 지반 불확실성(uncertainty)을 시공 중에 확인하여 적정한 시공을 수행하고 계측을 통하여 이를 검증하는 방법으로 대부분의 지반구조물 및 지하구조물에서 가장 유효한 방법으로 검증되어 왔다.  [그림 2]에는 터널 굴착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을 도시한 것이다. 지질 및 암반상태에 따라 전단면(full face) 또는 분할단면(partial face)으로 단계적으로 굴착하게 되는데, 이때 최전방에서 만나게 되는 면을 터널 막장면(tunnel face)이라고 부르며, 터널 굴착방향으로의 지질 및 암반상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alt 1.2 NATM 터널의 설계개념 - 예비설계와 확정설계  NATM 터널공사에서 지오 페이스 매핑의 중요성 인식하기 위해서는 NATM 터널의 설계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앞서 설명 드린바와 같이 터널의 종방향의 긴 선형구조물로서 종방향의 지질 및 암반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 이는 지반조사를 완벽하게 수행해야만 가능한 것이지만, 지반조사방법, 조사시간 및 조사비용 등의 한계로 인한 것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적 방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림 3]에는 NATM 터널의 설계개념을 정리하여 나타내었다. 설계단계에서 확정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완벽한 지반조사가 수행되어야 하지만 터널과 같은 지하구조물에서는 전 구간에 대한 지질 및 지반상태를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한정된 지반조사결과(암반등급)를 바탕으로 표준지보패턴 개념의 예비설계(preliminary design)를 수행하고, 시공중에 확인된 지질 및 암반상태를 바탕으로 적정 지보를 변경하여 확정설계(final design for construction)를 수행하여 최종적으로 지보 및 보강공을 시공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NATM 터널의 설계개념은 설계단계에서의 예비설계와 시공단계에서의 확정설계로 구분되고, 설계단계에서 예비설계의 내용을 터널 현장에서 확인된 지질 및 암반 상태를 바탕으로 시공단계에서 설계변경(change of field)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는 설계단계에서의 지반 불확실성에 의한 지오리스크(geo-Risk)를 시공단계에서 확인된 지질 및 암반상태로부터 지반리스크를 줄여, 보다 안전한 터널시공을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alt 1.3 설계단계에서의 1차 암반분류(지반조사)와 예비설계 NATM 터널 설계단계에서 우선적으로 하는 것은 암반분류(국내의 경우 RMR 및 Q-System 적용)에 의한 암반등급에 따른 표준지보패턴과 단층대, 갱구부와 같은 특수한 경우를 대비한 예비지보패턴을 고려하여 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그림 4]에는 표준지보패턴의 예가 나타나 있으며, 암반상태가 나쁠수록 지보량이 증가하고, 분할굴착을 적용되며, 보조공법 등이 적용되어 터널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물리탐사 및 시추조사 등과 같은 지반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그림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터널 전 구간에 걸쳐 암반등급을 구분하고, 표준지보패턴 적용구간을 선정하여 터널 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이와 같이 설계단계에서 1차적으로 암반분류를 실시하고, 이에 따라 터널 전 전간에 대한 굴착 및 지보설계를 수행하게 되는데 이를 예비설계 또는 잠정설계라고 한다.          alt 1.4 시공단계에서의 2차 암반분류(암판정)와 확정설계  시공단계에서 암판정은 터널 막장면 관찰을 통하여 막장면의 상태가 설계시에 조사된 지반조건과 일치하는 지를 확인하고 막장 전방의 지질변화를 고려하여 지보 패턴의 적정성 및 변경 여부를 판단하여 터널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조치사항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그림 6]에서 보는 비와 같이 이러한 과정은 설계를 확정하고 시공한다는 의미에서 확정설계(final design for construction)라고 한다. 또한 [그림 7]에 나타난 바와 같이 시공단계에서 수행되는 페이스 매핑은 2차 암반분류로 암판정 절차를 통해 설계변경을 진행하게 된다.           alt 2. 터널 페이스 매핑과 암판정 2.1 페이스 매핑과 암반분류 페이스 매핑은 터널 막장의 지질 및 암반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지보패턴을 확정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시공중 지질 및 암반상태를 정확하고 적절하게 평가하는 것은 터널공사의 시공성 뿐만 아니라 안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페이스 매핑은 단순한 막장면의 지질 및 암반상태를 기록하는 작업일 뿐만 아니라(협의의 페이스 매핑) 설계단계에서 제시한 암반분류방법에 의한 암반등급을 분류하고 평가하는 것(광의의 페이스 매핑)을 포함한다.  암반분류는 암반을 공학적으로 평가하기 위하여 몇 가지 분류요소로 구분하고, 각각의 분류요소를 정량적으로 평가(rating)하여 그 각각의 합 또는 곱으로 만들어지는 값을 바탕으로 암반을 몇 가지로 구분(ranking)하여 암반등급(rock mass class)을 평가하는 과정을 말한다. 암반분류방법은 대표적으로 RMR(Rock Mass Rating)과 Q-System(Rock Quality)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그림 8]에서 보는 비와 같이 RMR 분류방법이 주로 쓰이고 있다.   alt 2.2 암판정 절차와 현장 설계변경  암판정은 시공단계에서 막장의 지질 및 암반상태를 확인하는 절차로서 터널 지보패턴의 변경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의사결정과정이다. 따라서 암판정은 가능한 주관적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객관적으로 그리고 공학적으로 수행되어야 하며, 이를 위하여 각 발주처별로 터널 시방서 등에 암판정 요령과 절차 등을 상세히 제시하고 있다.  암판정은 그 결과에 따라 지보패턴 및 보강여부를 결정하게 되고, 이에 따라 공사비의 증가 또는 감소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발주자 및 시공자 그리고 감리자가 참여하도록 하여 합리적인 암판정 결과에 근거한 현장설계변경(field change of design)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반복적인 굴착 사이클이 진행되는 터널공사의 특성상 즉각적인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관리와 운영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alt alt 3. 왜 지오 페이스 매핑이 중요한가?  ■ 지보 및 보강 결정 지오 페이스 패팅은 터널 시공중 막장면의 지질 및 암반상태를 평가하여 가장 적합한 굴착 및 지보패턴을 결정하고 필요시 보강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프로세스이다. 이는 설계지보패턴을 시공지보패턴으로 변경하는 공학적 의사결정과정이다.   alt ■ 지오 리스크(Geo-Risk)의 확인 지오 페이스 매핑은 터널 시공중 막장면의 지질 및 암반상태를 관찰하여 파쇄대, 단층대 및 연약대 등과 같은 지오 리스크를 확인하는 필수적인 프로세스이다. 이는 확인된(identified) 지오리스크에 대한 리스크 컨트롤 대책을 수립하는 리스크 관리과정이다.           alt ■ 전방 막장상태 예측 지오 페이스 매핑은 터널 시공중 막장면의 지질 및 암반상태를 관찰하여 다음 막장에서의 지질 및 암반상태를 예측하고 핵심적인 프로세스이다. 이는 매 막장면의 관찰조사결과로부터 이를 연속적으로 연결하고 앞으로 굴착하게 될 막장 전방에 대한 지질 및 암반 상태의 변화를 예측하고 평가하는 터널 전방지질에 대한 예측과정이다.          alt ■ 터널 전체적인 지질특성 파악 지오 페이스 매핑은 터널 시공중 막장면의 지질 및 암반상태를 관찰하여 터널 주변 및 터널 전체구간에 대한 지질 및 암반상태를 파악하고 확인하는 체계적인 프로세스이다. 이는 매 막장면의 관찰조사결과를 일관성 있게 연장하고 터널 종방향으로의 지질 및 암반 상태의 특성을 평가하는 터널구간에 대한 전체적인 지질에 대한 확인과정이다.          alt 4. 터널 페이스 매핑의 Key Word  4.1 지질 및 암반에 대한 이해 지오 페이스 매핑은 대상 암반에 대한 지질적 특성과 공학적 특성을 파악하는 절차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지오 페이스 매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질 및 암반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토목을 기반으로 한 터널기술자들에게 있어 가장 필요한 부분이며,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항목이다.    지질에 대한 이해는 암석의 종류의 특성 그리고 이들의 형성과정과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다. 대상 암반이 어떤 종류의 암석인지, 현장에 어떤 지질구조(단층 등)가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지질조사보고서 또는 지반조사보고서 등을 참고하도록 한다.   암반은 암석(rock)과 불연속면(discontinuity or joint)의 집합체로서, 토목공사의 대상은 암석이 아니라 암반이라는 점을 이해하여야 한다. 암반의 거동은 암석 특성뿐만 아니라 불연속면의 특성에 좌우되므로 암반내 불연속면의 특성(간격 등)을 잘 파악하여야 한다.           alt 4.2 암반 불연속면에 대한 기하학적 이해 암반내에는 지질특성에 따라 형성되는 수많은 불연속면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암반성인에 의한 절리(joint), 층리(bedding), 편리(schistosity) 등과 지질구조에 의한 단층(fault), 부정합(unconformity) 등이 있다. 터널기술자들은 암반내에 갈라진 분리면으로 이해하면 된다.  암반 불연속면에 대한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orientation)과 절리군(joint set)을 파악하는 것이다. 불연속면은 일정한 방향성과 규칙성을 가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사투영해석(stereo projection)을 통하여 3차원적 형상을 2차원 평면내에 표현하여 처리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이는 불연속면의 주향(방향)과 경사를 점(pole) 등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터널(천정, 벽, 막장)과의 기하학적 관계를 파악하는 가장 중요한 해석방법이다.    또한 암반 불연속면의 절리군의 개수와 방향성에 의해서 암반블록(block)을 형성하게 되는데, 터널 막장면과 천정에서의 암반블록의 형성은 터널의 안정성(낙반)과 관계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불연속면 방향과 터널 막장면과의 기하학적 특성을 파악하여야 한다.          alt 4.3 암반분류의 공학적 의미 파악 암반분류(rock mass classification)은 암반 특성을 양호한 암반과 불량한 암반 등으로 구분하는 것으로 암석의 특성(강도)과 암반내 존재하는 불연속면의 특성(간격 등)으로부터 분류요소를 선정하여 이를 점수화(rating)하여 암반을 평가한다. 암반분류는 평가요소의 가충치에 대한 합과 곱으로 암반을 몇 개의 그룹으로 분류, 암반을 등급화(Rock class)하는 것으로 현재 RMR 분류법과 Q-System 분류법이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RMR(Rock Mass Rating) 분류법은 5가지 평가항목(암석강도, RQD, 절리간격, 절리상태, 지하수)에 따라 암반을 매우양호, 양호, 보통, 불량, 매우 불량의 5등급으로 구분하는 것으로 각각의 평가요소의 평점의 합을 계산하여 비교적 쉽게 RMR 값을 구할 수 있다.  Q-System(Rock Mass Quality) 분류법은 6가지 평가항목(RQD, 절리군의 수, 절리 거칠기, 절리 변질정도, 지하수, 응력조건)에 따라 암반을 A, B, C, D, E, F, G의 7등급으로 구분하는 것으로 암반등급에 따라 정량적인 지보 챠트를 제공하고 있다.  alt 4.4 지질 리스크의 변화 파악 지질 리스크(geo-risk)란 지질 및 암반에 의해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hazard)를 의미한다. 터널공사의 지질 리스크는 대상 지질 및 암반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공사구간의 지질 및 암반특성을 우선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터널공사중 발생가능한 대표적인 지질 리스크는 단층대(fault zone), 파쇄대(fractured zone), 연약대(weakness zone)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시추조사 및 물리탐사결과로부터 이를 사전에 파악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시공중 확인되는 터널막장에 대한 지질조사로부터 지질 리스크를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요구된다.  또한 지오 리스크에는 지형적 요인으로 갱구부, 계곡부, 저토피 구간, 공학적 요인으로 암질불량, 파쇄대, 용수/출수, 과지압 등이 있으며, 지질적 요인으로 석회암 공동, 미고결층, 심한 풍화층, 암질변화구간, 암종 경계부 등이 있다. 지질 리스크는 지반 불확실성(uncertainty)로 인하여 예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공중에 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alt 5. 터널 페이스 매핑을 잘하는 법  5.1 정확한 매핑 - 보이는 면을 그리고 기록하자 지하토목공사에서 페이스 매핑이란 보이는 또는 노출된 암반면(rock face)을 보이는 데로 그리고 기록하는 것(mapping)을 말한다. NATM 공법을 적용하는 터널공사에서는 일정한 길이를 한 번에 굴착하고 지보를 설치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때 노출되는 굴착방향의 굴착면을 막장면 또는 막장(tunnel face)이라고 하며, 페이스 매핑은 막장면에서 관찰되는 지질상태, 암반특성, 절리특성 및 지하수 상태 등을 기록하고, 관찰된 자료를 바탕으로 암반분류 및 암반평가 등과 같은 공학적인 평가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페이스 매핑을 잘하기 위해서는 야장(필드노트)에 막장면을 정확히 있는 그대로 그리고, 확인된 지질 및 암반 특성을 기술하게 된다. 또한 절리 간격(joint space) 및 방향(joint orientation/주향과 경사) 등을 측정하여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커다란 막장면을 작은 야장에 축소하여 그리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사진 등을 찍어 그 위에 그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반드시 사진 또는 동영상을 찍어서 객관적인 기록을 남기도록 하여야 한다. 페이스 매핑은 가장 기본적인 작업이지만,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편차가 가장 큰 작업이기도 하다.          alt 5.2 취약한 경사방향 - 불연속면(절리)의 불리한 방향을 파악하자  암반 불연속면은 일정한 간격과 방향성을 보이는 그룹을 형성하는데 이를 절리군(joint set)이라고 한다. 절리군의 개수에 따라 블록성(blocky) 암반과 층상(stratified) 암반으로 구분되며 지질 성인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예를 들어 퇴적암에서의 층리구조나 편암에서의 편리/엽리 구조는 전형적인 층상암반이다.  이와 같이 블록성 암반 또는 층상암반에서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터널 굴착방향과 만나게 되는 절리의 방향성이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막장면에 불리한 방향은 막장면 방향으로 형성되는 절리방향으로 이를 불리 경사(against dip)이라고 한다. 이는 상대적으로 막장면으로의 슬라이딩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굴착시 주의해야만 한다. 대부분의 터널막장 사고는 절리의 against dip으로 인한 것이다.  터널굴착시 굴착방향과 절리방향과 경사의 상대적인 기하학적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굳이 평사투영해석과 같은 방법을 수행하지 않아도 막장면에서 보이는 절리의 경사가 불리한 방향인지(unfavorable or against dip) 아니면 양호한 방향인지(favorable or with dip)를 판단하는 것이 가능하다. RMR 암반분류에서는 터널의 안정성에 절리의 방향이 미치는 영향이 크게 때문에 절리군의 주향과 경사에 따라서 일정한 값을 보정(adjustment)하도록 제시하고 있지만 실무적으로는 잘 활용되지 않는다.          alt 5.3 암적인 존재 - 단층파쇄대를 식별하자  단층(fault)은 습곡, 융기, 침강 등의 지각변동에 의해 심하게 움직여 암반중에 내부응력에 의한 파단면이 형성되어 생기는, 상대적인 변위(shear displacement)가 발생한 끊어진 면을 으로서 단층대(fault zone)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파쇄대(fractured zone)는 단층, 절리 등의 불연속면이 발달한 곳에서 단층면을 따라 물리적, 화학적, 풍화작용으로 암석이 파쇄되어 지하수로 풍화된 일정한 크기의 대(zone)를 형성한 것으로 주변암반에 비하여 강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구간을 말한다. 따라서 단층파쇄대는 단층으로 인해 형성된 파쇄대로서 단층암(faulted rock)과 단층가우지(fault gouge)를 포함하고 있다.    터널공사에서 가장 위험한 리스크는 단층파쇄대라고 할 수 있다. 단층파쇄대는 상대적으로 매우 연약한 파쇄대이며, 터널굴착에 따라 단층파쇄대를 따라 지하수 등이 유입되어 단층파쇄대의 열화와 변질을 진행시키고, 특히 점토로 구성된 단층가우지는 매우 미끄러운 슬라이딩면을 형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터널 굴착중 단층 또는 단층파쇄대의 유무(지반조사보고서에 명기된 것 포함)를 파악하고 특성을 식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점토(단층가우지)같은 것이 확인되는 경우 즉각적인 조치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alt 5.4 급격한 차이 - 상대적 암질변화구간에 주의하자  터널은 종방향의 긴 구조물로서 다양한 지질 및 암반상태를 조우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갱구부의 풍화대를 지나 터널중앙부로 갈수록 암반상태는 경암반(hard rock mass)으로 변하게 되며, 암반등급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급격하게 암질이 불량하게 되어 연암반(soft rock mass)으로 되는 변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암질변화구간이라고 한다. 암질변화구간은 단층파쇄대구간을 통과하거나 암종(rock type)이 달라지는 암종경계부를 통과하는 경우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페이스 매핑은 이러한 암질변화구간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절차라 할 수 있으며, 막장 전방에 암질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방법으로 막장전방시추와 TSP 탐사 등이 있지만 막장전방시추가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화산암지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복합암반(composited rock mass)의 경우 연암반에서 경암반 그리고 경암반에서 연암반이 수시로 변하는 수평변화뿐만 아니라 심도별로도 변하는 수직변화(상부 경암반에서 하부 연암반으로)도 나타나므로 터널굴착중 지질변화에 대한 평가를 면밀히 수행해야만 한다.           alt 5.5 다량의 용수 - 물이 많이 나오는 구간은 반드시 확인하자  터널을 굴착하게 됨에 따라 터널내로 주변 지하수가 흘러나오는 현상은 매우 당연한 현상으로 이를 용수(water inflow)라고 한다. NATM 터널은 굴착중에 용수를 허용하고, 터널 막장이나 벽면에서 흘러나오는 용수상태는 암반상태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 암반평가시 용수상태(또는 용수량)에 따라 암질상태를 평가하도록 하게 된다.  터널 굴착중 용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경우는 주변에 대수층이 있거나 상대적으로 연약한 단층파쇄대를 따라 흘러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용수가 많이 발생하는 구간에서는 특히 페이스 매핑 결과를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지형적으로는 주변 하천에 근접하거나 계곡부 하부를 통과하는 경우에는 다량의 용수발생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용수가 발생하는 구간에 단층파쇄대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단층파쇄대구간에 지하수의 유입과 지하수 유동에 따라 단층암 또는 단층가우지의 특성을 변화시켜 굴착당시에는 비교적 안정했던 막장면이 일정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불안정한 상태로 변하여 막장 붕락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유의해야 한다.          alt 5.6 나쁜 것들 - 불리한 조건은 함께 나타난다.  터널을 굴착하게 됨에 따라 터널굴착에 불리한 여러 가지 다양한 지질 및 암반조건 등을 조우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공학적으로는 암질불량구간, 파쇄대, 연약대 등이 가장 취약하지만, 이를 더욱 열화 또는 변질되게 만드는 용수가 발생하는 구간, 즉 불량구간에 용수가 발생하는 구간이 가장 안 좋은 경우가 된다. 여기에 파쇄대의 경사방향이 터널굴진방향과 Against Dip으로 만나게 되면 최악의 조건이 형성되게 되며, 막장면 붕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게 된다. 다시 말하면 터널굴착이 불리한 조건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게 되어 지질 조건 + 지하수 조건 + 기하 조건이 동시에 형성되어 가장 큰 리스크를 형성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터널 굴착공사중에는 이러한 불리한 조건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집중 강우나 우수 등이 많은 경우에는 지상까지 연결된 단층패쇄대를 따라 우수와 지하수 등이 단층파쇄대를 따라 유입되면서 단층파쇄대의 열화 변질을 촉진시켜 장기적인 터널 변형을 일으켜 터널 안정성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alt 5.7 막장면의 거동 - 계측 결과와 비교하자 터널을 굴착하게 됨에 따라 주변 암반은 느슨해지게 되며 일정한 거동을 일으키게 된다. 이는 터널 계측결과로 나타나게 되며, 계측모니터링은 터널 거동특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 된다. 이를 위하여 다양한 계측항목과 계측빈도 등에 대한 터널 계측관리기준을 제공하여 터널시공관리를 하도록 하고 있다.  막장면의 지질 및 암질 특성은 거동과 매우 밀접한 상관성을 가지게 된다. 이는 터널 단면방향 거동뿐만 아니라 터널 종방향 거동에서도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페이스 매핑 결과는 반드시 해당구간(또는 인접구간)의 계측결과와 비교 검토하여야 하며, 천단침하를 포함한 내공변위의 방향성은 터널 막장면의 지질방향성과 유사한 특성을 보이게 된다. 따라서 터널 계측시 각 측점의 3차원 계측(X, Y, Z 방향)이 반드시 수행되어야 한다. 또한 터널 계측결과는 굴착조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경시 변화(시간경과에 따른 거동)와 거리 변화(측점과 막장면으로 이격거리에 따른 거동) 등에 대한 평가가 수행되어야 한다.           alt 5.8 전체적인 변화 - 모든 매핑 기록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자 터널 페이스 매핑은 굴착중에 확인된 하나의 단면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NATM 터널은 굴착과 지보를 사이클로 되며 반복되는 공정이므로 매 막장마다 페이스 매핑을 수행하여야 하며, 하루에도 2번이상의 페이스 매핑 데이터가 쌓이게 된다. 따라서 터널기술자들은 한단면의 페이스 매핑자료를 기초로 하여 터널 종방향으로의 지질 및 암반상태의 전체적인 변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설계단계에서의 지질조사결과와 함께 시공단계에서의 페이스 매핑결과를 계속적으로 비교, 변경 및 업그레이드하여 터널구간에 대한 지질 및 암반특성을 전체적으로 그리고 종합적으로 분석하여야 한다.   또한 페이스 매핑 결과는 반드시 정량적인 데이터로 기록되고 데이터베이스로 저장되어야 한다. 많은 페이스 매핑 결과는 조사자의 주관과 경험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므로, 이의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막장조사쉬트를 표준화하고, 막장사진과 관련 동영상 등으로 기록되어야 한다. 또한 각 막장면의 결과는 종방향으로 연결되어 종방향의 변화특성과 막장전방예측 등에 활용되도록 하여야 한다.           alt 6. 터널공사에서의 지오 리스크 관리  6.1 지오 리스크 확인프로세스 터널 페이스 매핑은 조사·설계단계에서 지질 및 암반특성을 완전하게 파악할 수 없는 지반조사의 한계성을 시공단계에서 직접 확인하고 보완하기 위한 과정이다. 이는 모든 지하공사에서 지반 불확실성(uncertainty)으로 인한 지오 리스크(geo-risk)를 페이스 매핑 절차를 통하여 줄이고자 하는 기술적 노력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터널공사에서의 페이스 매핑 결과에 따라 당초 예상했던 공사비 및 공기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페이스 매핑 절차는 객관성과 전문성 그리고 합리성을 가져야만 하므로 이해당자인 조사/설계자, 시공자, 감리자 및 감독과의 협의나 소통이 매우 중요하게 된다. 페이스 매핑에서의 객관성은 정량적인 공인된 평가도구를 통하여 확보되며, 전문성은 터널전문기술에 근거한 경험있는 기술자가 수행을 통하여 확보되며, 합리성은 이해당자자간 합리적인 의사결정 절차 과정을 수행하고 이를 확인하는 절차를 통하여 확보하도록 하여야 한다. 객관성과 전문성 그리고 합리성은 지오 페이스 매핑 수행체계에서 있어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터널 페이스 매핑은 시공중 예상했거나 예상하지 못했던 지오 리스크를 직접 확인하게 됨으로서 시공중에 터널 안정성 및 시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리스크 관리 및 컨트롤 대책을 수립하여 시공중 합리적인 공사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alt 6.2 지오 리스크 관리 및 대처방안 터널 페이스 매핑은 NATM 터널의 기본적인 철학의 중심에 있다. 이는 설계단계에서의 지반조사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하여 시공단계에서 직접 확인된 막장면의 암반상태 및 암반평가(암질) 결과에 따라 적절한 지보를 선정하고 시공함으로서 능동적이고 관찰적인 방법(observational method)이라는 NATM 공법의 원리를 실현하는 방법인 것이다.  하지만 터널공사에서의 페이스 매핑은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 터널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질 및 암반분야라고 하는 기술적 특수성뿐만 아니라 설계자, 시공자, 감리자 및 발주자와의 역할과 책임의 한계, 주관과 경험에 의존하는 평가절차 및 방법 등 실제 터널현장에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터널공사의 기술이 발전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터널 사고 등이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터널 페이스 매핑을 보다 효율적이고 객관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니즈가 많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터널 페이스 매핑 방법을 간소화하고 및 표준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경험이 있고 자격이 있는(accredited and qualified) 터널 기술자가 직접 수행하도록 하며, 암판정 평가결과를 체계적으로 시공프로세스에 적용하도록 하며, 확인된 지오리스크에 대한 리스크 대처방안을 수립하고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 이는 터널현장에서 직접 확인된 문제를 경험있는 기술자의 의사결정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관리하는 선진적인 터널공사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alt 6.3 지오 페이스 매핑 문제점 및 해결 과제 지오 페이핑 매핑은 터널공사에서 수행되는 가장 기본적인 프로세스임에도 불구하고 지오 페이스 매핑이 가지는 지질 및 암반 분야라는 기술적 특수성 때문으로 실제 터널현장에서 잘 안 되는 문제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많은 기술적 개선노력이 진행되어왔고, 여러 가지 기술시스템이 연구 개발되어 왔지만, 실제 터널 현장에서 이를 활용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는 점이다. 결국 중요한 점은 어떤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현장에서 운영하게 만들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핵심은 터널공사에서 지오 페이스 매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오 페이스 매핑을 현장전문기술자 중심의 체계로의 전환이 시급히 요구된다 할 수 있다. 또한 지오 페이스 매핑에서 요구되는 주요 핵심 Key Word를 [전문화, 정량화, 객관화, 온라인화 및 디지털화]로 선정하고 각각에 대한 문제점 및 해결과제 등을 정리하여 [표 1]과 [표 2]에 나타내었다.           alt   alt 7. 터널 페이스 매핑의 특성과 전망  터널공사에서 페이스 매핑을 파악하는 것은 터널공사를 이해하는 것이다. NATM 터널뿐만 아니라 TBM 터널에서도 막장상태의 지질 및 암반특성을 파악하고 평가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공사프로세스이기 때문이다. 터널공사에서의 지오페이스 매핑의 특성을 정리하고 전망해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7.1 터널 페이스 매핑의 특성  1) 기본에 충실한 공사 프로세스 터널 페이스 매핑은 터널공사에서 수행되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프로세스이다. 이는 암반상태에 따라 지보를 변경하여 적극적으로 시공해고자 하는 NATM 터널의 철학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많은 터널현장에서 기본적인 프로세스를 간과하거나 소홀히 하여 여러 가지 사고를 일으킨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터널 현장마다 적절한 자격을 가진 터널엔지니어를 투입하여 터널막장에서의 지질조사와 암판정 결과에 근거한 최적의 지보를 선정하는 확정설계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NATM 시공을 달성해야 한다.  2) 경험에 기반한 의사결정 프로세스 지질 및 암반상태는 매우 다양한 특성과 문제가 많은 리스크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터널현장마다 지질 및 암반특성이 다르며, 단층 및 용수 등의 상태를 사전에 예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터널 페이스 매핑은 보다 많은 경험이 필요한 작업이지만 실제로 터널현장에서는 초급기술자들에게 맡겨 놓은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터널공사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갖춘 터널엔지니어를 투입하여 터널 막장조사 및 암판정이 보다 기술적이며 체계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3) 지질·암반·토목의 통합 프로세스 터널 페이스 매핑은 지질 및 암반공학적 요소 그리고 토목공학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통합프로세스이다. 이는 터널현장에서 토목기술자들이 이해하고 수행하기 접근하기 어려운 작업으로 터널 페이스 매핑을 수행하는 조사자와 시공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들과의 소통을 통하여 시공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리스크 대응방안이 만들어져야 한다.  7.2 터널 페이스 매핑의 전망  터널공사에서의 페이스 매핑은 NATM 터널이전부터 재래식 터널에서 수행되어왔던 가장 기본적인 작업이다. 하지만 수행과정에서 주관적 경험적 수작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다양한 새로운 기술들이 개발되어 현장에 시험 적용되어 왔지만, 범용적으로 적용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있어 앞으로 터널 페이스 매핑은 요구되거나 보완되어야할 기술쟁점을 전망해 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스마트 기술(Smart Technology)과 어떻게 결합할 것인가? 터널 막장면 조사(측정)에서의 고정밀 사진측량기술, 자동 고해상 3D 측량기술, AI 기술 등과 같은 스마트 기술을 어떻게 결합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터널 막장면이 가지는 지질적 복잡성과 암반공학적 기하특성 그리고 조사수행의 난이성 등으로 첨단 스마트 기술이라 할지라도 터널 현장에서 적용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마트 기술을 터널 막장에서 운용가능한 현장적용성이 가장 중요한 해결과제이다.  2) 디지털 매핑(Digital Mapping)의 한계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터널 디지털 매핑은 다양한 프로세스 기술을 이용하여 막장면의 암종 구분, 절리 특성 및 단층 분석 등을 수행함으로서 터널막장에 대한 데이터를 객관화하는 정량화하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지질 및 암반특성을 정확하게 또는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디지털 매핑 결과는 기술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공학적 판단에 보조적인 또는 참고자료 일 수 밖에 없다는 한계를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디지털 매핑 결과를 터널공사 의사결정과정에 반영 가능한 활용성이 가장 핵심적인 숙제이다.  3) 터널 BIM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가? 앞으로 터널공사는 설계과정과 시공과정이 3D로 구현되고 정보화되는 터널 BIM이 실현될 것이다. 특히 터널공사는 지하정보를 포함하는 Geo-BIM과 연계되어 시공중 확인되는 지질데이타 및 실제 시공되는 지보 및 보강 데이터가 공정(공기)과 연동하여 구현되어야 한다. 따라서 터널 BIM에 터널 페이스 매핑 정보가 포함되도록 하여 터널 전 구간에 대한 모든 지질 및 암반 정보를 3차원적으로 가시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사항이다.           ■ 마치는 말 지반/터널기술자들에게 있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지질 문제이다. 지반문제를 다루다보면 필연적으로 지질 및 암반에 대한 특성을 이해하거나 분석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는 토목지질 및 암반분야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이 없어. 실제로 많은 지반/터널기술자들은 지질 및 암반문제는 다른 분야의 영역으로 취급하기 쉽다. 특히 터널공사의 경우 매막장 마다 암판정을 수행하여야 하므로 지질에 대한 이해가 정말 중요하다 생각된다. 그동안 지반/터널기술자들에게 지질 및 암반에 대한 교육을 학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지만, 실제적으로 이를 적용하고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이다.  최근 GTX-A 프로젝트와 같은 도심지 대심도 터널공사가 증가함에 따라 터널공사에서의 지질조사 및 암판정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또한 NATM 터널공사에서의 안전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터널공사에서의 보다 안전한 공사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하고 있다.  터널공사에서의 페이스 매핑은 가장 기본적인 공사프로세스로서 토목과 지질 그리고 지반과 암반이 만나는 통합의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토목을 전공하는 엔지니어도 지질을 알아야 하고, 지반을 전공하는 엔지니어도 암반을 이해하여야 하는 소통의 엔지니어링이라고 생각된다. 지질은 왠지 접근하기 어렵고 관심이 없는 다른 분야가 아니라, 토목공사를 수행함에 있어 꼭 필요한 반드시 알아야 하는 분야인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터널공사에서 요구되는 기본 적인 지질 및 암반지식을 바탕으로 터널 페이스 매핑을 쉽게 이해하고 터널 페이스 매핑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핵심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하여 보았다. 사실 터널 페이스 매핑은 굉장히 반복적이며, 단순한 작업이지만 터널공사의 지오 리스크를 확인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따라서 보다 전문성을 가진 경험이 있는 기술자가 수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여건에서 모든 터널에 전문 기술자를 투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각 현장에서 토목/터널 기술자들이 지질 및 암반에 대한 기본 지식을 이해하도록 하여 암판정과 설계변경이라는 터널공사의 독특한 공사수행방식을 합리적으로 수행하여야만 한다.  지금 지하터널의 시대가 오고 있다. 안전이슈가 증대되고 스마트 기술의 도입이 적극적으로 검토되는 지금, 가장 기본적인 것은 올바르게 수행되고 있는지 돌아볼 때라 생각된다. 가장 안전하고 완전한 터널구축이라는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양한 분야의 기술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여 기본 기술을 실현하는 터널과 지하공간의 기술 세상을 바래본다. 어렵고 힘든 터널공사일수록 더욱더 기본에 충실하자. alt ]]> Mon, 06 Mar 2023 16:32:28 +0000 31 <![CDATA[ 국립재난안전연구원(NDMI)-해양...]]> alt 1. 들어가며 필자는 2022년 7월 25일부터 7월 27일까지 미국령 괌에서 개최한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미국의 해양대기관리청 간의 공동 워크숍에 참여하였습니다. 본 워크숍은 UNESCAP/WMO(유엔아·태경제사회이사회/세계기상기구) 태풍위원회(14개국)에서 주관하는 회의로 관련국*들의 재난안전 기술 및 정책 공유를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2019년 1회 개최 이후 COVID-19로 인해 2020년과 2021년에는 개최하지 못했으며, 엔데믹에 가까워지는 2022년에 참여를 희망하는 한국과 미국이 괌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현재 수행 중인 다양한 재난안전기술에 대한 연구 주제를 소개하였으며, 구체적으로 국가통합 가뭄 예·경보 체계, 대한민국의 재난관리 체계 및 대응사례, 재난관리를 위한 위성영상 활용방안, 실증실험 기반 한국형 산사태 주민대피 관리기준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필자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지반재난연구팀으로 실증실험 기반의 한국형 산사태 주민대피 관리기준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행정안전부 소속으로 급경사지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지만 외국엔 급경사지 개념이 없어 편의상 산사태로 표현하였습니다. 이와 관련된 개념은 다들 아시겠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한국의 급경사지·비탈면 붕괴 및 산사태는 크게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산림청 3개 기관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주택 등과 접한 산지를 관리하기 위해 급경사지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국토교통부는 일반적으로 도로·철도 등의 관리를 위해 비탈면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산림청은 그 외 일반 산지를 관리하며, 산지에서 발생하는 붕괴에 대해 산사태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7월 25일 울산에서 출발하여 오후에 괌에 도착하였으며 괌 도착 후 왠지 모를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약 3년 반 정도를 외국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생활하였을 때는 한국으로 빨리 귀국하고 싶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후 펜대믹으로 자유롭게 해외에 갈 수 없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해외에 나가니 긍정적인 반응이 저도 모르게 나온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괌 도착 후 바로 호텔로 이동하였으며 호텔에서 PCR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그 당시 한국에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게 입국 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의무제도가 있었습니다). PCR 검사를 기다리면서 2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첫째, 호텔 투숙객이 대다수가 한국인이여서 PCR 검사를 받는 사람도 또한 한국인이 많았습니다.  마치 한국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으며, PCR 검사를 받는 한국인이 너무 많아 검사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를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둘째, PCR 검사 후 결과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한국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PCR 결과를 받기까지 약 2일이 걸렸으며, 이는 한국의 경우 검사 1일 후 결과를 받을 수 있는 걸 감안할 때 한국의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PCR 검사를 마치니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 캄보디아, 중국, 북한, 홍콩, 일본,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연방, 필리핀, 한국, 태국, 미국, 베트남(알파벳순) alt 7월 26일 오전 9시부터 공동워크숍에 참여하였습니다. 워크숍은 괌 홈랜드 시큐리티 오피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는 연구원에서 수행 중인 다양한 연구 및 국내 자연재난 대응 체계에 대한 발표를 하였고, 미국은 괌의 자연재난 상황 및 관리 방안, 자연재난 예측 방안 등을 발표하였습니다.  필자는 5번째 발표자로 구체적인 발표 내용은 연구원에서 보유 중인 세계 최대규모의 가변형 급경사지 붕괴(산사태) 시뮬레이터를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이를 이용한 급경사지 계측관리기준 개발과 전국단위 급경사지 재해 위험지도 구축 및 시스템 개발 등에 관한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alt 산사태 발표와 관련하여 미국 측 관계자들은 산사태 피해, 전조현상, 대처 방안 등의 주제보다 급경사지 시뮬레이터에 관심이 많았으며 특히 시뮬레이터 제작 방법, 실험 방법, 회차당 실험 비용 등의 문의가 있었습니다. 이는 괌이 화산폭발로 생긴 섬으로 연평균 강수량(약 2,400mm)은 높지만 월별 강우량 차이가 크지 않으며, 평균고도도 약 400m의 기후 및 지형입니다.  따라서 강우 및 지형·지질로 인한 산사태가 극히 적은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제주도는 비슷한 이유로 산사태 및 급경사지 붕괴 등의 토사재해가 거의 없는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괌은 지진과 화산 활동이 왕성한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잦아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례로 1993년 8월 9일 괌 인근에서 진도 8.2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여 건물 붕괴 및 산사태로 최소 50명이 사망하는 재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양 측은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 등의 주제는 다음 워크숍에서 논의하기로 협의하였습니다.  7월 27일 오전에는 괌에 위치한 해양대기관리청을 방문하여 전 세계 날씨 상황, 날씨예보 과정 및 최종 결정 방법, 괌스콜 예측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최근 국내·외에서 인공위성을 활용한 산사태 예측 및 적용 등에 관한 연구도 추진 중이며, 해당 기술도 활용할 수 있다면 조금 더 산사태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alt 마지막으로 정기적 워크숍 개최 등을 위한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2박 3일간의 공동 워크샵을 마무리한 후 한국으로 귀국하였습니다. 바쁜 일정이였지만 본 워크숍은 각국의 재난과 안전에 대한 기술 및 정책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라 보람된 워크숍이 였습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지반재난연구팀에서는 실증실험 기반 지반재난 관리기준 개선 연구에 이어 2021년부터 급경사지 붕괴, 산사태, 토석류 등과 같은 토사재해로 피해가 예상되는 주거지의 취약주택·요소에 대한 평가 관리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지반공학회 회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엔데믹 시점에 국내·외 지반공학 전문가와의 대면을 통한 다양한 협력 및 발전을 기대하며, 필자의 흙, 돌 그리고 나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lt ]]> Mon, 06 Mar 2023 16:37:20 +0000 31 <![CDATA[ - 시니어칼럼 - 젊은지반공학자 - New face]]> alt alt 이우진 교수님 안녕하세요. 학회지 [지반]에서는 KGS 전통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선배님들의 소중한 생애 교육/연구/기술 분야 경험을 듣고 후배 지반공학자들에게 교육/연구/기술 경험을 전달하는 칼럼을 마련하였습니다. 그 주인공으로 고려대학교 이우진 교수님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지반공학의 대 선배님을 만나뵈어 영광입니다. 먼저 회원분들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우진입니다. 1978년 고려대학교 공과대학에 입학한 후 2학년 진입 때 토목공학과를 선택함으로써 건설산업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유신시대의 종말과 5공화국의 등장으로 1979년부터 1980년까지 휴교가 반복되면서 군복무를 지원했고 1983년 만기전역 후 복학을 했습니다.  1984년 늦가을부터 임병조 교수님의 지반공학 연구실에서 석사과정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가깝게 지내는 많은 선후배 분들을 이때 만나게 됩니다. 당시에는 임병조 교수님 연구실을 한국지반공학회 사무국으로 쓰고 있던 터라 학회의 초기활동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으며, 안암캠퍼스 과학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한국지반공학회 창립기념 학술세미나에 참석하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각 대학에 지반전공 교수님의 숫자가 적어 외부 강의를 들어야 했고 인하대 강병희 교수님, 경희대 백영식 교수님, 건설기술연구원 홍성완 박사님의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백영식 교수님은 그 당시로서는 새로운 particulate media에 대해 강의하셨고, 홍성완 박사님은 흙댐에 대해 강의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석사학위 논문은 얕은기초의 지지력에 대한 신뢰성 기반설계라는 주제로 작성하였으며, 관련 변수들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부등식을 풀기 위해 BASIC언어로 해석프로그램을 작성하여 애플PC로 해석했습니다. 당시에는 해석결과를 저장하는 장치가 없어 라인프린터로 결과를 바로 뽑아야 했기 때문에 참 불편하면서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을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석사과정을 마치고 1987년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실에서 1년 반 정도 근무했습니다. 토목구조물의 현장계측에 관한 연구를 담당했는데,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생산되는 계측장비가 별로 없어서 유럽과 미국의 계측장비에 대해 조사하고, 국내외 계측 사례 분석 및 소개를 주로 했습니다. 국내외 보고서로 접한 계측사례는 댐과 원자력발전소 구조물이 대부분이었으며 때마침 계측에 대한 신규도서들이 발간되어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전공지식에 대한 부족함과 박사학위에 대한 미련으로 1988년 여름 건설기술연구원을 그만두고 유학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1988년 12월 미국 인디애나주 소재 퍼듀대학교 대학원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석사과정 때 접한 Holtz & Kovacs의 Introduction to Geotechnical Engineering이라는 교재의 영향으로 퍼듀대학을 선택했으나, Holtz 교수는 이미 다른 학교로 떠난 것을 알고 약간 허탈했습니다. 당시 퍼듀대학교 지반분야는 G. A. Leonards, M. E. Harr, C. W. Lovell, A. G. Altschaeffl, J. L. Chameau, P. L. Bourdeau, J. D. Frost 교수가 있었고, 재학 중에 J. Bray와 V. P. Drnevich 교수가 합류했습니다. 지반분야 대학원생 30~40명 중 한국인은 혼자라 힘들긴 했지만 적극적으로 공부했던 것이 개인의 발전에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코스웍을 하던 2년 반 동안  많은 것을 배웠으며, 특히 Leonards 교수의 기초공학 강의와 Harr 교수의 투수와 배수 그리고 신뢰성기반설계 과목은 인상 깊은 전공 강의였고, 연구에 필요하여 수강한 회귀분석이나 편미분방정식 강의 등은 지금까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학기부터 Altschaeffl 교수를 지도교수로 정하고 DOT 프로젝트인 지반의 회복탄성계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Servo-hydraulic 시스템을 이용하여 응력제어방식으로 0.1초 주기의 반복하중을 가하면서 응력-변형률 관계를 측정해야 했으므로 시험콘트롤 S/W의 개발과 데이터 수집 장치의 연결 등에 많은 시간을 투여하였다. 고속도로의 노반에서 샘플링한 NX시료와 실내에서 다짐한 시료의 준비 그리고 동결융해가 회복탄성계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시험절차의 준비와 시험장치의 개발 등을 통해 얻어진 실험결과를 정리하여 1993년 2월 박사학위 논문심사를 통과했습니다. 귀국하여 1993년 8월부터 삼성건설 기술연구소에서 근무를 시작하였고 토목, 건축, 주택사업본부 현장의 기초와 관련된 현장지원업무를 주로 수행했습니다. 첫 번째 업무는 민원으로 시공이 중단된 부산 ㅇㅇ대교 램프구간의 강관말뚝 시공을 마무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설계상 관입깊이 45m인 직경 800mm 강관말뚝을 KB60 해머로 약 30m 관입시킨 상태에서 소음과 진동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수개월이 경과하였고 동일한 장비로 항타를 재개했으나 강관말뚝의 관입이 불가하여, 정적재하시험으로 허용하중이 설계하중에 근접함을 확인하고 시공을 마무리했습니다. 실트가 포함된 모래지반에 관입된 강관말뚝의 set-up현상을 직접 확인한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삼성건설 재직 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항타분석기(Pile Driving Analyzer)의 도입과 항타관리방안의 수립입니다. 당시 정적재하시험이 유일한 말뚝의 품질관리 방법이었던 국내시장에 시간과 비용 면에서 이점이 있는 PDA의 등장은 말뚝시공의 확실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994년 2월 처음으로 국내 현장에서 PDA로 말뚝시공관리를 시작하였고 디젤항타기의 조기점화, 초기항타로 발생한 PHC말뚝 인장균열의 hard driving시 손상, 항타시 콘크리트 말뚝의 손상으로 인한 ETR의 변화 등의 문제점을 관찰하고 대책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 측정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특정지반조건에 시공된 매입말뚝의 경우 CAPWAP해석 시 geometrical damping 모델을 이용해야 정적재하시험과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관찰하고 이를 1996년 열린 5th Stresswave Conference에서 발표하였습니다.      1994년 9월 공주대학교 토목공학과에 부임하여 처음 교편을 잡게되었고 1996년 3월부터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학부에서는 기초공학, 시공학, 지반구조물 설계의 과목을 대학원에서는 고급기초공학, 토질동역학, 지반조사 및 시험, 지반공학적 수치해석 등을 강의했습니다. 대학원생들과 말뚝기초, 연약지반, 현장시험, 산업부산물에 관한 연구를 주로 수행하였고, 60여명의 석사와 15명의 박사를 배출하였습니다. altICSMGE Seoul, 제자들과 함께(2017년) 특별히 지반공학을 전공하시게 된 어떤 이유나 계기가 있으신지요? 아무래도 임병조 교수님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됩니다. 학부의 토질역학 수강 당시 유효응력이라는 개념과 배수조건에 따른 전단강도의 선택이 이전에 수강했던 다른 과목에서 느낄 수 없었던 오묘한 것으로 다가왔습니다. 전역 후 복학했는데, 군입대 전에 알고 지내던 괜찮은 선배들이 지반공학(당시에는 토질 및 기초공학) 석사과정에 재학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학부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마음먹고 당연히 지반공학연구실에 지원했습니다.  alt3rd ISC Taiwan에서 Dr. Tumay와 함께(2008년) 오랜 시간동안 고려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셨습니다. 지반공학 다양한 분야 중 주로 어떤 연구를 수행하셨습니까? 가장 기억에 남는 연구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부임 후부터 2010년 경까지는 말뚝기초, 연약지반, 현장시험에 관심이 많아, 광섬유를 이용한 매입말뚝의 하중전이, 양산과 부산지역의 연약지반, 연직배수공법에 의한 지반개량, Calibration Chamber를 이용한 현장시험 해석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이후에는 지반물성값의 불확실성과 산업부산물의 재활용에 관심을 갖고, 크리깅을 이용한 침하량 추정 및 불확실성을 고려한 연약지반 개량 설계 그리고 제련소, 발전소, 제철소의 산업부산물의 재활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국내외 학술지에 150 여편의 학술논문으로 발간되고 국내외 학술발표회에서 200 여편의 논문으로 발표되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연구 중 첫 번째는 이원제 박사와 진행했던 광섬유 관련 연구였습니다. 90년대 말에 폐광산의 붕락을 관찰하기 위한 동축케이블 TDR(Time Domain Reflectory)의 적용 사례를 공부하다가 광섬유로 만든 OTDR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SPIE(The Society of Photo-Optical Instrumentation Engineers)의 학술발표회에 출석하여 광섬유센서와 그 적용에 관한 연구결과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형태의 광섬유센서 중 FBG(Fiber Bragg Grating)센서로 말뚝의 하중전이를 측정하는 연구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상용 FBG센서가 없었던 시기라 KIST의 광소자연구실에 의뢰하여 FBG센서를 제작하고, LH의 협조를 얻어 매입말뚝 현장에서 Vibrating Wire Strain Gage와 FBG센서를 설치한 PHC말뚝에 대해 정적재하실험을 실시하였습니다. 이 결과는 2001년 이원제 박사의 학위논문과 2004년 CGJ에 학술논문으로 발간되었습니다. KIST 광소자연구실과의 협업 그리고 SPIE 주관의 학회 참여는 지반공학 범주 밖의 기술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일이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또 다른 연구는 사질토 지반의 고결(cememtation)과 응력이력(stress history)이 현장시험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입니다. 사질토 지반에 발생하는 고결이나 압밀은 지반의 압축성을 상당히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나, 지반공학에서 사용하는 관입형 현장시험들은 고결이나 압밀로 인한 효과가 시험결과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연구를 위해 원하는 상대밀도의 시료를 조성할 수 있는 낙사장치를 개발하고, 조성된 시료의 응력이력을 조절한 후 관입시험을 실시할 수 있는 Calibration Chamber를 설계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최성근 박사는 상대밀도와 과압밀비를 달리한 사질토 시료에 대해 CPT와 DMT를 실시하고 응력이력이 관입시험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2008년에 박사학위 논문과 2010년 Engineering Geology에 학술논문으로 발간하였습니다. 이문주 박사는 시멘트로 코팅된 사질토로 조성한 시료에 대해 CPT와 DMT를 실시하고, 고결이 관입시험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이 결과를 2009년 박사학위 논문과 2011년 Engineering Geology에 학술논문으로 발간하였습니다. 위 내용 중 DMT 결과는 “Overconsolidation and cementation in sands: impacts on geotechnical properties and evaluation using dilatometer tests”라는 제목으로 GTJ의 Special Issue on Flat Dilatometer Testing: Applications and Recent Developments에 발간되었습니다. alt고려대학교 챔버 실험실에서 Frost 교수(Georgia Institute of Tech.)와 함께(2017년)  교수님께서는 지반공학 분야에서 많은 일들을 하셨고, 특히 한국지반공학회에 많은 애착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예전보다 학회가 회원수는 증가하고 있는데 학회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그만큼 증가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예전과 현재의 학회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학회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993년에 한국지반공학회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주요활동은 연약지반기술위원회 간사 6년, 연약지반기술위원회 위원장 2년, 전담이사 (사업관리, 논문집, 학회지) 6년, 부회장을 2년 했습니다. 학회 표창장, 논문상, 학술상, 김수일기념상을 수상했습니다. 일본지반공학회의 사례, 국내 학령인구의 감소추세, 전체 GDP중 건설산업의 비중 감소추세 등을 참조한다면 학회활동에 참여하는 회원숫자는 더 이상 증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설산업에 종사하는 기술자들이 지반공학회의 여러 활동에 참여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도록 학회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국가적인 이슈나 사건에 대해 지반공학회가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기 위해 고민하다 보면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반공학회는 국제적인 위상이나 회원들의 학술적 활동 측면에서 많은 발전를 이루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기대됩니다. alt창립 21주년 기념 청계천복원 공사 현장견학(2005년 6월 27일)  대학교에서 근무하시면 많은 후배 지반공학자들을 양성하였습니다. 후배 지반공학자의 좋은 점, 아쉬운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또한, 후배 지반공학회원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말씀 부탁드립니다. 후배 지반공학자들에 남기고 싶은 말씀이나, 후배 지반공학자가 지향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아무래도 대학원생들과는 연령차가 있어 사고방식이 상당히 다르고 제가 익숙하지 않은 것에 학생들은 능숙하기 때문에 학생들로부터 배우는 면이 있다는게 제 입장에서는 좋은 점입니다. 요즘의 대학원생들은 관심 갖는 일에 좀 더 적극적이고 멀티플랙싱에 능한 것이 큰 강점인 것 같아요. 물론 연구환경도 아주 좋아졌구요. 반면대학원생들이 학업에 임하는 자세는 좀 더 심각해졌으면 합니다.  기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남겨 주세요)  우선 회원들께서는 지반공학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적인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과거부터 답습된 기존 구조물의 설계방법 개선, 구조물의 거동에 대한 이해와 설계 변경, 새로운 구조물의 거동 예측과 설계 방법의 개발 등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개념의 정립과 관련자료의 지속적인 숙지가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회원들께서는 빠르게 발전하는 새로운 기술에 항상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인공지능, Digital twin, BIM 등과 같은 기술은 지반공학 분야에 이미 적용되고 있습니다. 회원들께서는 관련 기술기사의 구독 또는 관련 학회의 출석을 통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지식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시기 바랍니다. alt alt백 성 하 (shbaek87@hknu.ac.kr)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한경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에서 조교수로 재직중인 백성하입니다. 조성은 교수님과 함께 저희 학부의 지반공학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한국지반공학회 회원들께 저를 소개드릴 수 있어 영광입니다. 저는 2011년 2월에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현 건설환경공학부)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동 대학원에서 정충기 교수님의 지도 아래 지반-기계 상호작용(soil-machine interaction)을 기반으로 건설장비의 주행 및 작업 성능 예측모델 개발 연구를 수행하여 2018년 2월에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18년 4월부터 2019년 7월까지는 가천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에서 연구전담 조교수로 근무했고, 2019년 8월부터 2022년 8월까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했습니다. 2022년 9월부터는 한경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로 자리를 옮겨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반공학과 건설장비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토공사 장비 자동화 및 품질관리 자동화와 관련한 연구를 주로 수행해 왔습니다. 이밖에도 이미지 해석기법의 지반공학적 활용과 건축물 리모델링 시 기초 보강 공법에도 관심을 가지고 관련 연구를 수행해 왔습니다. 앞으로는 지금까지 수행했던 연구를 지속 발전시킴과 동시에, 연약지반의 침하 특성을 예측하기 위한 실험적 연구도 병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저는 많이 부족하지만 지도교수님이신 서울대학교 정충기 교수님, 그리고 선후배 지반공학자 분들의 도움과 조언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도움과 조언을 적극적으로 구하고, 또 제가 필요한 분들께는 도움과 조언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교육하고 연구하여 ‘노동집약적’, ‘노가다’ 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건설산업을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alt alt김 지 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저장처분성능검증부 박사후연구원 (jwk@kaeri.re.kr) 안녕하십니까. 한국원자력연구원 처분성능실증연구에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김지원이라고 합니다. 먼저 뉴페이스를 통해 한국지반공학회 회원님들께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2021년 2월 카이스트 조계춘 교수님의 지도하에 탄성파 속도 기반 확률론적 암반분류법 제안이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2021년 5월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입사하였습니다. 박사학위 기간에는 실내 실험과 DEM 수치해석을 통해 절리암반의 탄성파 전파 특성과 비선형 동적 변형특성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하였고, 이외에도 전기비저항과 같은 비파괴 검사기법을 활용한 지하 구조물 손상평가와 안정성 모니터링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아두이노나 라즈베리파이와 같은 오픈소스 하드웨어를 이용한 IoT 기반 터널 그라우팅 열화 모니터링 센서 시스템 개발 연구도 수행하였습니다. 현재 재직 중인 저장처분성능검증부에서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심층처분시설을 구성하는 공학적방벽 내에 설치된 벤토나이트 완충재의 침식과 파이핑 현상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완충재와 근계암반의 복합거동 및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심층처분시설의 열-수리-역학적(T-H-M) 복합거동과 구조 손상(D)를 연동한 FEM 수치해석 모델링 연구를 수행하여 저의 연구 스펙트럼을 넓히는 중입니다. 이 외에도 벤토나이트 완충재 블록의 제작성을 평가하는 연구와 비파괴탐사 기법을 활용한 처분구조물의 건전성 평가 연구를 수행 중입니다. 앞으로 비파괴탐사 기법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기술들을 접목한 연구를 통해 지반공학 분야와 방사성폐기물 처분 분야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Mon, 06 Mar 2023 16:37:58 +0000 31 <![CDATA[ 전력구조물연구회 소개]]> alt송 기 일 위원장 인하대학교  교수 (ksong@inha.ac.kr) alt조 선 아 간사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연구원  (seonah.jo@kepco.co.kr) alt이 항 로 간사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책임연구원  (hanglolee@ex.co.kr) 1. 전력구조물 연구회 설립과 활동 목표 1980년대부터 전력수요의 증가와 송배전 선로의 지중화 요구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전력구 건설을 시작하였고, 2020년 기준 전력구 규모는 약 개착식 전력구 379km와 터널식 전력구 195km로 해를 거듭할수록 전력구의 연장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탄소 중립 정책을 기반으로 대규모 해상 풍력 단지개발에 박차를 하고 있다. 전력구조물연구회는 전력구 및 송전탑, 해상 풍력 기초 등 송배전을 위한 지반구조물의 설계 및 시공 기술에 대한 연구 및 주요 연구 과제를 도출하고, 학계와 정부투자기관 및 설계·시공분야 실무자 간 정보 공유와 소통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 연구회의, 현장 견학, 기술세미나 및 정기 학술발표회 전문세션 참여 등 지속적인 대화와 기술 교류를 통해 전력구조물연구회의 활동 영역 확대를 도모하고 우리 학회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alt 2. 주요 활동 및 성과 전력구조물연구회는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연구회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대면으로 해오던 연구회의를 근래에는 비대면으로 개최하고있다. 특히, 2021년에 이루어진 정기 연구회의에서는 AE 기술을 이용한 지하구조물 건전성 평가(부산대학교 오태민 교수), Challenges in Geotechnical Engineering with AI( 인하대학교 송기일 교수), 한국전력의 2022년 R&D 기획 과제(안) 소개(한국전력 전력연구원 류희환 부장) 등 흥미로운 주제들이 논의 되었으며, 보다 실무적인 문제들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논의 요구 등이 제시되었다. 또한, 2022년에는 한국지반공학회 전력구조물연구회,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유틸리티터널 위원회 합동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2022년 개최된 합동세미나에서는 Latest TBM technology trend, 전력구 터널 굴진 DB 관리 프로그램 및 굴착기계 면판 설계 프로그램, 전력구 굴착기계 검수 프로그램, Bio-soil의 지반공학적 특성 및 활용 등 최신 기술에 대한 소개와 참가자간 토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2021년에는 전력구 터널의 안정성 평가기술, 전력구 터널 건설을 위한 쉴드 TBM 설계 및 시공기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실시하였고, 암반의 압축강도 특성을 고려한 쉴드 TBM 커터헤드의 디스크커터 최적 간격 산정 기술, 장비 특성, 지반 특성 및 오퍼레이터 특성등을 고려한 최적 운전조건 제시 및 굴진율 예측 기술, 쉴드 TBM 세그먼트 배면의 뒤채움 평가 기술 등 최신 기술을 중심으로 제시하였다. alt alt 3. 향후 활동 계획 및 맺음말 향후 전력구조물의 시공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통적인 방법에 무턱대고 의존하거나, 경험에 의존하기보다는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보다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같이 고민하고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를 위하여 전력구조물연구회는 분기별 정기 연구회의 개최, 유사 위원회 합동세미나개최, 최신 전력구조물 시공 현장 견학 및 시공 관련 현안과 최신 품질관리 기술 세미나 개최 등 운영위원 및 학회 회원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자 한다. 우리 연구회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전력구조물 분야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가고자 한다. ]]> Mon, 06 Mar 2023 16:38:40 +0000 31 <![CDATA[ 국제학술대회 소식 / 해외매거진 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 신간도서 안내 / 회원동정 / 편집후기]]> 국제학술회의 소식 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March to June, 2023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dvances in Structural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March 6-9, 2023 - Venue: Titanic Palace Resort, Egypt - Website: https://icasge.conferences.ekb.eg/ - E-mail: icasge@unv.tanta.edu.eg GEOMANDU(An International Conference Series Of Nepal Geotechnical Society): Geohazards And Geo-Infra Disasters  - Date: March 16-17, 2023 - Venue: Kathmandu, Nepal - Website: https://geomandu.ngeotechs.org/ - E-mail: ngeotechs@gmail.com Geo-Congress 2023 - Date: March 26-29, 2023 - Venue: LA Convention Center, United State - Website: https://www.geocongress.org/ - E-mail: registrations@asce.org 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 Date: May 2-5, 2023 - Venue: Milos Conference Center, Greece - E-mail: mbardanis@edafos.gr  Underground Construction Prague 2023  - Date: May 29-31, 2023 - Venue: Prague, Czech Republic - Website: https://www.ucprague.com/ - E-mail: masin@natur.cuni.cz 17th Danube - European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June 7-9, 2023 - Venue: Bucharest, Romania - Website: http://www.17decge.ro - E-mail: srgf@utcb.ro 9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 - Date: June 25-28, 2023 - Venue: Chania, Greece  - Website: https://www.iceg2022.org/ - E-mail: zekkos@berkeley.edu Numerical Methods in Geotechnical Engineering 2023 - Date: June 26-28, 2023 - Venue: London, United Kingdom  - Website: http://imperial.ac.uk - E-mail: numge2023@imperial.ac.uk 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Debris Flow Hazard Mitigation - Date: June 26-29, 2023 - Venue: Politecnico di Torino, Italy  - Website: http://www.dfhm8.polito.it - E-mail: dfhm8@symposium.it July to December, 2023 17th Asian Regional Geotechnical Engineering Conference - Date: August 14-18, 2023 - Venue: Nur-Sultan, Kazakhstan - Website: https://17arc.org/ - E-mail: milanbi@mail.ru 4th International Symposium of Machine Learning and Big Data in Geoscience - Date: August 29-September 1, 2023 - Venue: Cork, Ireland - Website: https://www.ismlg2023.com/ - E-mail: zili.li@ucc.ie 8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Geomaterials - Date: September 3-6, 202 - Venue: Porto, Portugal  - Website: http://www.fe.up.pt/is-porto2023 - E-mail: is-porto2023@fe.up.pt  SUT OSIG 9th International Conference, “Innovative Geotechnologies For Energy Transition” - Date: September 12-14, 2023 - Venue: Imperial College London, UK  - Website: http://www.sut.org - E-mail: osig2023@sut.org 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 Date: September 17-21, 2023 - Venue: Roma, Italy - Website: http://www.12icg-roma.org - E-mail: info@12icg-roma.org 3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Energy Geotechnics Seg23 - Date: October 3-5, 2023 - Venue: Delft, Netherlands - Website: https://seg23.dryfta.com/ - E-mail: Seg23@tudelft.nl 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s - Date: October 4-7, 2023 - Venue: Moscow, Russia  - Website: https://www.eygec28.com/ - E-mail: youngburo@gmail.com  21st Southeast Asian Geotechnical Conference and 4th Agssea Conference(Seagc-Agssea 2023) - Date: October 25-27, 2023 - Venue: Bangkok, Thailand  - Website: https://seagcagssea2023.com/ - E-mail: seagc2023@gmail.com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struction Resources For Environmentally Sustainable Technologies - Date: November 20-22, 2023 - Venue: Fukuoka, Japan  - Website: https://www.ic-crest.com/ - E-mail: info@ic-crest.com The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s for Sustainable Infrastructure Development - Date: December 14-15, 2023 - Venue: Hanoi, Vietnam - Website: https://geotechn.vn/ - E-mail:  secretariat@geotechn.vn January to December, 2024 International Foundation Congress and Equipment Expo- Date: May 7-10, 2024 - Venue: Dallas, USA - Website: http://ifcee2024.com - E-mail: adsc@adsc-iafd.com 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arthquake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May 7-10, 2024 - Venue: Osaka, Japan  - Website: https://confit.atlas.jp/guide/event/icege8/top?lang=en - E-mail: Info8ICEGE@gmail.com 11th International Symposium of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IS-Macau 2024) - Date: June 14-17, 2024 - Venue: Macao, China  - Website: https://is-macau2024.skliotsc.um.edu.mo - E-mail: ismacau2024@um.edu.mo The Thi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ress-In Engineering 2024 - Date: July 03-05, 2024 - Venue: NUS, Singapore  - Website: https://2024.icpe-ipa.org/ - E-mail: tokyo@press-in.org 1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Landslides 2024 - Date: July 07-12, 2024 - Venue: Chambery, France  - Website: https://www.isl2024.com/ - E-mail: contact@isl2024.com XVIII Europe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August 25-30, 2024 - Venue: Lisbon, Portugal  - Website: https://www.ecsmge-2024.com/ - E-mail: spg@lnec.pt DFI 49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 Date: October 07-10, 2024 - Venue: Aurora, USA  - Website: http://www.dfi.org/annual2024 - E-mail: events@dfi.org XVII Panameric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November 12-17, 2024 - Venue: Pucon, Chile  - Website: https://panamgeochile2024.cl - E-mail: info@panamgeochile2024.cl 추현욱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choohw@gmail.com) 해외매거진 소개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9, Issue 2 (February 2023)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9/2 alt 목차 Technical Papers DeltaVs: A Method for Detecting Significant Layer Boundaries in Surface Wave Inversion Results Michael B. S. Yust and Brady R. Cox A Unified Formula for Small-Strain Shear Modulus of Sandy Soils Based on Extreme Void Ratios Ke Liang, Guoxing Chen, Xiuli Du, Chengshun Xu and Jun Yang Experimental Study of Shape and Depth Factors and Deformations of Footings in Sand Firas H. Janabi, Rameez A. Raja, Venkata A. Sakleshpur, Monica Prezzi and Rodrigo Salgado Cyclic Capacity of Monopiles in Sand under Partially Drained Conditions: A Numerical Approach Hans Petter Jostad, Haoyuan Liu, Nallathamby Sivasithamparam and Raffaele Ragni Pore Pressure Generation of Gravelly Soils in Constant Volume Cyclic Simple Shear Jonathan F. Hubler, Adda Athanasopoulos-Zekkos and Dimitrios Zekkos Load Transfer in Geosynthetic-Reinforced Piled Embankments with a Triangular Arrangement of Piles Van Duc Nguyen, Qiang Luo, Tengfei Wang, Kaiwen Liu, Liang Zhang and Tri Phuong Nguyen Empirical Assessment of Liquefaction Resistance of Crushable Pumiceous Sand Using Shear Wave Velocity Mohammad Bagher Asadi, Rolando P. Orense, Mohammad Sadeq Asadi and Michael. J. Pender Performance of a Belled Pile Influenced by Pile Head Freedom Response to a Cooling-Heating Cycle Yang Zhou, Gangqiang Kong and Junjie Li Technical Notes Field Performance of the Fish Anchor M. S. Hossain, M. A. Mohiuddin, A. Dalal, B. S. Turner, Y. H. Kim, Y. W. Choo and M. Rokonuzzaman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9, Issue 3 (March 2023)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9/3 alt 목차 Lectures 2021 Terzaghi Lecture: Geotechnical Systems, Uncertainty, and Risk Gregory B. Baecher Technical Papers Unit Weight of Water in Clayey Soil Shengmin Luo, Baochun Zhou, Jing Peng, William J. Likos and Ning Lu Spatial and Temporal Evolution of Particle Migration in Gap-Graded Granular Soils: Insights from Experimental Observations V. S. Ramakrishna Annapareddy, Adnan Sufian, Thierry Bore and Alexander Scheuermann 3D Numerical Assessment of Rammed Aggregate Pier Performance under Dynamic Loading in Liquefiable Soils Georgios Zalachoris, Dimitrios Zekkos, Alba Yerro, G. Allen Bowers and Kord J. Wissmann Strength, Deformation, and Particle Breakage Behavior of Calcareous Sand: Role of Anisotropic Consolidation Shao-Heng He, Meisam Goudarzy, Zhi Ding and Yifei Sun Macromechanism Approach for Vulnerability Assessment of Buildings on Shallow Foundations in Liquefied Soils Antonio Viana da Fonseca, Maxim Millen, Julieth Quintero, Sinan Sargin, Sara Rios, Xavier Romao, Nuno Pereira, Fabrizio Panico, Sadik Oztoprak and M. Kubilay Kelesoglu Foam Flow Model of Municipal Solid Waste and Its Application in Landfill Gas Pressure Prediction Jie Hu, Ji Wu Lan, Yun Min Chen, Wen Jie Xu, Meng Meng, Peng Cheng Ma and Han Ke True Liquefaction Triggering Curve Sneha Upadhyaya, Russell A. Green, Adrian Rodriguez-Marek and Brett W. Maurer Multidirectional Vibroseis Shaking and Controlled Blasting to Determine the Dynamic In Situ Response of a Low-Plasticity Silt Deposit Amalesh Jana, Ali Dadashiserej, Benchen Zhang, Armin W. Stuedlein, T. Matthew Evans, Kenneth H. Stokoe and Brady R. Cox Water Retention Curve-Based Design Method for the Artificial Ground Freezing: The Isarco River Underpass Tunnels within the Brenner Base Tunnel Project Francesca Casini, Giulia Guida, Angelo Restaini and Antonio Celot Centrifuge Modeling of Fines Content Influence on Liquefaction Behaviors of Loose Gravelly Soils Pitak Ruttithivaphanich and Inthuorn Sasanakul Discussions and Closures Discussion of “Stability Analysis of Upstream Tailings Dam Using Numerical Limit Analyses” L. D. B. Becker, M. Ehrlich and M. C. Barbosa Closure to “Stability Analysis of Upstream Tailings Dam Using Numerical Limit Analyses” Andrew J. Whittle, Hayel M. El-Naggar, Sherif A. Y. Akl and Abdullah M. Galaa Geotechnical Testing Journal Volume 46, Issue 1 (January 2023) / https://www.astm.org/journals/volume/listing/coden/GTJODJ/issue/1/volume/46/online-issue-date/2023-01-01+00:00:00/ alt 목차 Journal Papers Large Permeameter for Continuing Erosion Filter Tests Maoxin Li, Emily Tham, Sasi Sasitharan, Jonathan Fannin, Mark Foster, Li Yan Optimal Time Domain Reflectometry Penetrometer Design for Soil Water Content and Electrical Conductivity Profiling Chih-Chung Chung, Shih-Kai Wei, Hong-Ting Tang How to Correctly Interpret Strange Data for Field Permeability (Slug) Tests in Monitoring Wells or between Packers Robert P. Chapuis Evaluating the Performance of Flexible Piezoresistive Sensors for Measuring Static Contact Stress Karim Kootahi, Anthony Kwan Leung A Cyclic True Triaxial with Rigid-Rigid-Flexible Boundary for Determination of Cross-Anisotropic Nature of Geomaterials Ceren Aydin, Mustafa Hatipoglu, Bora Cetin, Halil Ceylan The Investigation of the Mechanical Properties of EICP-Treated Sand Specimens Prepared by a Double-Reservoir Injection System for Uniform Precipitation of Carbonate via Triaxial Tests Seunghyung Lee, Jongmin Kim Double Plane Direct Shear Apparatus for Determination of Adhesion Factor in Clays Rakshith Shetty, Israel Salas Reyes, Minsu Cha, Michael Mooney A Novel Multifunctional Ring Shear Apparatus for Investigating the Interface Strength Characteristics of Liner Systems Zhanlei Liu, Jianyong Shi, Yuchen Zhang, Gaojie Xu, Shi Shu, Yuping Li, Guohui Lei Experimental Setup for Measuring p-y Curves of Rigid Walls Supporting Granular Backfill Imad El Chiti, Shadi Najjar, George Saad, Salah Sadek Géotechnique Volume 73, Issue 1 (January 2023)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3/1 alt 목차 Articles The initial fabric of undisturbed and reconstituted fluvial sand V. Santiago Quinteros, J. Antonio H. Carraro Group shape effects on the lateral capacity of pile groups in undrained soil Alexander W. Swallow, Brian B. Sheil A practical method to design thermally stressed piles Chiara Iodice, Raffaele Di Laora, Alessandro Mandolini A bounding surface plasticity model for cemented sand under monotonic and cyclic loading An Zhang, Yannis F. Dafalias, Mingjing Jiang Drying effect on the microstructure of compacted salted silt Zi Ying, Yu-Jun Cui, Nadia Benahmed, Myriam Duc Particle-scale observation of seepage flow in granular soils using PIV and CFD N. Sanvitale, B. D. Zhao, E. T. Bowman, C. O'Sullivan Discussion Results of a critical state line testing round robin programme David Reid, Andy Fourie, Juan Luis Ayala, …. Gonzalo Suazo, Luis Alberto Torres-Cruz Géotechnique Volume 73, Issue 2 (February 2023)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3/2 alt 목차 Articles Swelling pressure of compacted bentonite acting on constraining material with deformability Yasutaka Watanabe, Yukihisa Tanaka The first microcapsule-based self-healing cement-bentonite cut-off wall materials Benyi Cao, Livia Souza, Fei Wang, Jian Xu, Chrysoula Litina, Abir Al-Tabbaa Hydro-mechanical behaviour of soil experiencing seepage erosion under cyclic hydraulic gradient Chen Chen, Limin Zhang Mechanical behaviour of a weakly structured soil at low confining stress Truong Le, David Airey A new framework for quantifying the structure of undisturbed and artificially cemented alluvium Paul Sargent, Mohamed Rouainia Surface foundation subjected to strike-slip faulting on dense sand: centrifuge testing versus numerical analysis Athanasios Agalianos, Evangelia Korre, Tarek Abdoun, Ioannis Anastasopoulos Discussion A novel elasto-viscoplastic formulation for compression behaviour of clays Yixing Yuan, Andrew J. Whittle, Evert J. den Haan 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60, Number 1 (January 2023)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60/1 alt 목차 Articles Cyclic t-z model for the long-term thermomechanical analysis of energy piles Huafu Pei, Huaibo Song, Chao Zhou, Qing Yang, and Da Xiao Effect of subgrade on tensile strains in a geomembrane for tailings storage applications Jiying Fan and R. Kerry Rowe Laboratory studies on ochre formation and removal from geotextile filters L.G.C.S. Correia, M. Ehrlich, M.B. Mendonca, and C.N. Keim 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vibration-induced shear resistance reduction in sheared granular soils Tao Xie, Peijun Guo, and Dieter Stolle Mechanical behavior of Malan loess under unconfined compression conditions Shengdi He, Yanrong Li, and Shuai Zhang Breaching and liquefaction in subaqueous retrogressive flow slides Geeralt A. van den Ham, Maarten B. De Groot, Dick R. Mastbergen, and Jan H. Van den Berg Modelling the thermal-hydro-mechanical behaviour of unsaturated soils with a high degree of saturation using an extended precise integration method Lujun Wang, Peter John Cleall, Bin Zhu, and Yunmin Chen Notes Prediction of ground-borne vibrations induced by impact pile driving: experimental validation of an equivalent linear approach A. Colaço, P. Alves Costa, C. Ferreira, C. Parente, and A. Silva Cardoso Influence of freeze-thaw on the stability of road cut slopes--a case study in the Indian Himalayan region Sahil Sardana, Rabindra Kumar Sinha, A.K. Verma, Mamta Jaswal, and T.N. Singh 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60, Number 2 (February 2023)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60/2 alt 목차 Articles Role of ionic concentration in the kinetic attachment of kaolinite and sand Jongmuk Won and Susan E. Burns Exploratory application of a novel centre cross diaphragm method for the construction of large cross-section tunnels in soft ground Gang Zheng, Huiliang Li, Tianqi Zhang, Jibin Sun, Ruikun Wang, Huimin Qiu, and Yu Diao Rheological behaviour of dilute soil-water mixtures: role of interactions from colloidal and non-colloidal particles M. Kamali Zarch, L.M. Zhang, S.M. Haeri, and Z.D. Xu The reduction in porosity of permeable reactive barriers due to bio-geochemical clogging caused by acidic groundwater flow Subhani Medawela, Buddhima Indraratna, and R. Kerry Rowe Empirical relationships for estimating the crest settlement of earth-core rockfill dams subjected to earthquakes Arman Ghaemi and Jean-Marie Konrad Towards more realistic modelling of sand-rubber mixtures considering shape, deformability, and micro-mechanics Mohsen Asadi, Ahmad Mahboubi, and Klaus Thoeni Drained expansion responses of a cylindrical cavity under biaxial in situ stresses: numerical investigation with implementation of anisotropic S-CLAY1 model Hui Wang, Lin Li, Jingpei Li, and De'an Sun Consolidation theory of slurry dewatered by permeable geotextile tube with distributed prefabricated drains Hao Zhang, Xue-yu Geng, Hong-lei Sun, Yong-feng Deng, Si-jie Liu, and Yuan-qiang Cai Semi-analytical solution for undrained cylindrical cavity expansion in variably saturated soils Geng-Yun Liu, Jing-Pei Li, and Pan Zhou 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 Volume 162 (February 2023)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62/suppl/C alt 목차 Research Articles Modelling of fracture intensity increase due to interacting blast waves in three-dimensional granitic rocks Robert Bird, Adriana Paluszny, Robin N. Thomas, Robert W. Zimmerman Uncertainty investigation for the classification of rock micro-fracture types using acoustic emission parameters Longjun Dong, Yihan Zhang, Shuijin Bi, Ju Ma, ... Heng Cao Investigation of the effect of caving height on the efficiency of the longwall top coal caving production method applied in inclined and thick coal seams by physical modeling A. Celik, Y. Özçelik Creep characteristics of thermally-stressed Beishan granite under triaxial compression Jian-Feng Liu, Xing Luo, Gan Feng, Lu-Lin Zhou, ... Gong-Da Lu Characteristics of SH-wave propagation during oil reservoir excitation using BEM formulation in half-plane model representation M.B. Abdullahi, S.R. Jufar, S. Kumar, T.M. Al-shami, M.D. Le Comparison of shale fracture toughness obtained from scratch test and nanoindentation test Kouqi Liu, Zhijun Jin, Natalia Zakharova, Lianbo Zeng, ... Suman Saurabh A twisted yieldable rock bolt as a tool for dissipation of the ground pressure energy Victor Nazimko Laboratory study of the effects of grouted rebar bolts on shear failure of structural planes in deep hard rocks Yuzong Li, Guoshao Su, Xige Liu, Lei Wang, ... Jianyong Pang Time-dependent cracking and brittle creep in macrofractured sandstone Yanchao Xue, Tao Xu, Michael J. Heap, Philip G. Meredith, ... P.L.P. Wasantha Equivalent discontinuum analysis of stress and displacement in underground rock masses Meiyu Li, Guowei Ma, Tuo Li, Yun Chen, Huidong Wang Effects of sandstone mineral composition heterogeneity on crack initiation and propagation through a microscopic analysis technique Wang Shuai, Xu Ying, Zhang Yanbo, Yao Xulong, ... Liu Xiangxin Numerical study of the influence of loading rate on fracture mechanism in elastoplastic rock-like materials with a modified phase-field model Shi-Fan Liu, Wei Wang, Ya-Jun Cao, Hai-Feng Li, Jian-Fu Shao Experimental study of frequency-temperature coupling effects on wave propagation through granite Q.H. Yang, M. Wang, X. Zhao, L.F. Fan A detailed study of the CHN-BQ rock mass classification method and its correlations with RMR and Q system and Hoek-Brown criterion Aiqing Wu, Wen Zhao, Yihu Zhang, Xiang Fu Technical Notes A thermodynamic modeling of creep in rock salt Alessandro Cirone, Euripedes Vargas Frequency-dependent P-wave anelasticity due to multiscale (fractal) heterogeneities in rocks Rupeng Ma, Jing Ba, José M. Carcione 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 Volume 163 (March 2023)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63/suppl/C alt 목차 Research Articles Experimental and numerical analysis of dynamic splitting mechanical properties and crack propagation for frozen sandstone Hongming Su, Zhiwu Zhu, Lei Wang Development of a novel resilient anchor cable and its large shear deformation performance Chang Zhou, Cheng Huang, Youdong Chen, Qinghong Dong, Wanghua Sui Statistical study of squeezing for soft rocks based on factor and regression analyses of effective parameters Mohammadreza Akbariforouz, Qi Zhao, Kewei Chen, Alireza Baghbanan, ... Chunmiao Zheng Role of CO2 in geomechanical alteration of Morrow Sandstone across micro-meso scales G.L. Manjunath, A.T. Akono, I. Haljasmaa, Birendra Jha Evaluation of energy storage and release potentials of highly stressed rock pillar from rockburst control perspectives Song Luo, Fengqiang Gong Numerical study on spatial distribution of blast-induced damage zone in open-pit slope Yu Lu, Changyu Jin, Qiang Wang, Tao Han, ... Lijun Chen Integrated rockburst hazard estimation methodology based on spatially smoothed seismicity model and Mann-Kendall trend test Yarong Xue, Dazhao Song, Jianqiang Chen, Zhenlei Li, ... Aleksei Sobolev Quantifying coal rib stability and support requirements using bonded block modeling and reliability analysis based on the random set theory Maurice Sunkpal, Taghi Sherizadeh, Dogukan Guner Investigation of strain fields and anisotropy in triaxial tests on Callovo-Oxfordian claystone by X-ray micro-tomography and digital volume correlation H.L. Shi, T. Rougelot, S.Y. Xie, J.F. Shao, J. Talandier The mechanical creep property of shale for different loads and temperatures Bohu Zhang, Chaobo Peng, Sihong Chen, Yao Hu, ... Jinzhou Zhao Size effect of failure mode of thermally damaged torus granite Pengfei Li, Qiang Sun, Qian Gao, Hailiang Jia, ... Jianjun Hu Dynamic cracking process of rock interpreted by localized strain-rate, rate-dependent strength field and transition strain-rate Chunjiang Zou, Jianchun Li, Kai Liu, Xiaobao Zhao Technical Notes Influence of joint roughness on the shear properties of energy-absorbing bolt Xuezhen Wu, Hanfang Zheng, Yujing Jiang Corrigendum/Erratum Corrigendum to “Effect of frequency during cyclic hydraulic fracturing and the process of fracture development in laboratory experiments” [Int J Rock Mech Min Sci 134 (2020) 104474] Melvin B. Diaz, Kwang Yeom Kim, Sung Gyu Jung 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3, Issue 1 (February 2023)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3/issue/1 alt 목차 Technical Paper Assessment of the bio-cementation effect on shale soil using ultrasound measurement Kai Xu, Ming Huang, Chaoshui Xu, Jiajie Zhen, ... Hao Gong An approach for 2D modelling of laterally loaded piles M. Ochmanski, D. Masin, J. Duque Settlement based load capacity curve for single helix helical pile in c - ф soil Nur Mohammad Shuman, Sadik Khan, Farshad Amini The behaviour of a low- to medium-density chalk under a wide range of pressure conditions Tingfa Liu, Pedro M.V. Ferreira, Ken Vinck, Matthew R. Coop, ... Stavroula Kontoe Effect of dry-wet cycles on leaching behavior of recovered soil collected from tsunami deposits containing geogenic arsenic Jiajie Tang, Hirofumi Sakanakura, Atsushi Takai, Takeshi Katsumi Geotechnical characterization of collapsible salty sands subjected to monotonic and cyclic loadings - A case study for areas with high seismicity Jorge Macedo, Gavi Sotelo, Susana Orellana, Luis Vergaray, ... Chadi El Mohtar Frost heave performance of a foundation at an overhead transmission line in the alpine seasonal frozen regions Liang Tang, Zhihe Cheng, Shengyi Cong, Xianzhang Ling Insight on bulk shear strength parameters of clay using discrete element approach incorporating physics-based interparticle force model Yuan Guo, Xiong Yu Evaluation of fiber reinforcement on the strength behaviors of dredging slurry cemented at high water content Guizhong Xu, Qiyuan Han, Weijuan Geng, Jie Yin, Lin Liu Evaluating temperature effects on leaching behavior of geogenic arsenic and boron from crushed excavated rocks using shaking and nonshaking batch tests Tomohiro Kato, Atsushi Takai, Yusuke Iwata, Lincoln W. Gathuka, Takeshi Katsumi Generalized solution to Coulomb’s seismic active earth pressure acting on rigid retaining wall with cohesive backfill and trial application for evaluation of seismic performance of retaining wall Susumu Nakajima, Takumi Ozaki, Kimhor Hong, Junichi Koseki Proposed hybrid approach for three-dimensional subsurface simulation to improve boundary determination and design of optimum site investigation plan for pile foundations Opeyemi E. Oluwatuyi, Rasika Rajapakshage, Shaun S. Wulff, Kam Ng Technical Notes Incorporating installation effects into the probability analysis of controlled modulus columns Jakub Konkol Round robin test on angle of repose: DEM simulation results collected from 16 groups around the world Hidetaka Saomoto, Naotaka Kikkawa, Shuji Moriguchi, Yukio Nakata, ... Mourad Zeghal CPEG2020   Temperature and concentration dependence of ammonium migration in bentonite-clay mixtures: A case study in Hanoi, Vietnam Ta Thi Hoai, Toshifumi Mukunoki, Mai Trong Nhuan, Nguyen Thi Hoang Ha Numerical analysis of moisture and gas transport in earthen final covers considering effects of vapor and temperature gradient Tao Wu, Liangtong Zhan, Song Feng, Ping Chen Concept of effective suction for describing hysteresis of multiphase pressure-saturation relationship in porous media Lohit Krishna Pranav Puligadda, Mamoru Kikumoto Evaluation of carbonated incineration bottom ash using exhaust gas and CO2 discharged from waste incineration facilities as ground material Takuro Fujikawa, Kenichi Sato, Chikashi Koga, Hirofumi Sakanakura, ... Yosuke Nagayama Geoenvironmental approaches in an old municipal waste landfill reclamation process: Expectations vs reality Eugeniusz Koda, Piotr Osinski, Anna Podlasek, Anna Markiewicz, ... Magdalena Daria Vaverkova ISRSS-Sendai 2022 Wide / narrow-area slope stability analysis considering infiltration and runoff during heavy precipitation Wentao He, Tatsuya Ishikawa, Yulong ZHU Case study on viability of using head-separated micropiles as foundation system for check dams Akiyoshi Kamura, Tomomi Kaneko, Noboru Sato, Motoki Kazama 추현욱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choohw@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2년 12월 제 38권 12호 건조수축을 고려한 유동성 채움재 배합비 적합성에 관한 연구 전병원 (비회원, 부산광역시 도시계획국 주무관) 김병준 (정회원, ㈜거원엔지니어링 차장, rlaqudwns20@naver.com) 본 연구에서는 물과 유동성 채움재, 팽창제의 배합을 통하여 건조수축으로 인한 시공 불량과 장기적인 압축강도 저하를 최소화 하고자 물과 유동성 채움재를 각각 1:0.4, 1:0.6, 1:0.8, 1:1.0, 1:1.2로 선정하였으며, 각각의 배합 조건당 팽창제 2%, 5%를 첨가하였다. 그 결과 모든 조건에서 물의 비중이 증가할수록 압축강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임과 동시에 팽창성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장에 사용되는 기성품(유동성 채움재) 대비 재령 15일까지의 압축강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재령 28일 기준 압축강도가 재령 15일 대비 급격하게 감소하였으며, 현장에 사용되고 있는 기성품(유동성 채움재)와 유사한 공학적 특성을 나타냈다. 따라서 다양한 배합비 산정 시험결과 중 가장 양호한 압축강도와 팽창성을 보인 조건(물과 채움재를 1:0.8로 배합, 팽창제 5% 첨가)을 적용하여 현장시험을 수행하였으며, 그 결과 재령 28일 경과 후 핸디형 GPR 탐사 시스템을 활용하여 공동 파형을 관찰한 결과 공동 파형이 완화 또는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폰을 이용한 콘크리트 벽체 배면의 공동 탐사 강성훈 (정회원, 고려대학교 초융합건설포렌식연구센터 연구교수) 이종섭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 한우진 (정회원, 고려대학교 미래건설환경융합연구소 연구교수) 김상엽 (정회원, 고려대학교 미래건설환경융합연구소 연구교수) 유정동 (정회원, 중부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 jungdoung@joongbu.ac.kr) 벽체 배면에 발생한 공동은 벽체의 안정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실내 실험을 통해 콘크리트 벽체 배면에 발생한 공동을 마이크로폰을 이용하여 평가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다. 철근이 매설된 콘크리트 판과 건조토를 이용하여 콘크리트 벽체 구조물과 배면의 흙을 모사하였으며, 속이 빈 반구형 플라스틱 통을 콘크리트 판과 건조토 사이에 설치하여 벽체 배면의 공동을 모사하였다. 누설 탄성 표면파는 해머로 콘크리트 판을 타격하여 발생시켰으며, 마이크로폰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획득한 마이크로폰 신호의 고유주파수를 분석하여 공동이 존재하는 구역을 평가하였다. 공동이 존재하는 구역에서는 콘크리트 판의 굽힘 진동 거동에 의하여 1차 고유주파수가 감소하였다. 또한 1차 고유주파수에 해당하는 진폭은 공동에서 멀어질수록 감소하였으며, 철근에 인접한 측점에서는 더 큰 감소폭을 보였다. 본 연구는 마이크로폰이 콘크리트 벽체 배면에 발생한 공동의 위치를 평가하기 위해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박스형 공동구의 횡방향 지진 변위응답 평가에 대한 고찰 김대환 (정회원, Nabih Youssef & Associates 부사장) 임영우 (비회원, ㈜해밀EnC 부설연구소 선임연구원) 정연하 (비회원, 케이아이티밸리㈜ 선임연구원) 이혜린 (정회원, 국민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전임연구교수, hyerin@kookmin.ac.kr) 다양한 시설의 지하화가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지중구조물 중 도시 기반시설 기능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지하공동구의 지진 응답에 대한 합리적 평가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제안된 국내외 지중구조물 내진평가방법 중 단순화 2차원 프레임 해석모델을 사용한 의사정적 방법의 주요 내용과 차이점을 살펴보고 국내에 시공된 1련 박스형 단면의 지하공동구에 적용하여 지진거동, 특히 횡방향 뒤틀림 변형에 대한 예측 적합성을 검토한다. 이에 덧붙여, 이러한 방법을 적용하여 지중구조물의 지진응답 평가 시 유의할 점을 논의한다. 동적수치해석을 이용한 대심도 흙막이 가시설 내진설계 변수연구 양의규 (정회원, GS건설(주) 인프라ENG팀 책임) 유상화 (정회원, 쏠트이엔지 대표이사) 김동찬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 김종관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하익수 (정회원, 경남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jimmyhan@kict.re.kr) 본 논문에서는 유한차분해석 프로그램인 FLAC을 이용하여 사질토 지반을 지지하는 지하연속벽을 모델링 하고, 내진해석을 수행하였다. 그리고 수치해석 결과를 동일한 조건에서 수행된 원심모형실험 결과와 비교하여, 흙막이 구조물의 내진해석을 위한 수치 모델링의 적정성을 검증하였다. 전반적으로 벽체에 발생한 모멘트 분포도가 매우 유사하였고, 지하연속벽의 상단과 배면지반에서 산정한 가속도의 최대값이 약 5%이내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증된 모델을 활용하여 다양한 지반조건과 굴착조건, 그리고 입력하중 조건에서 동적 수치해석 변수연구를 수행하였다. 지진 중 가시설 벽체와 지보재에 발생한 최대 응력을 굴착 중 발생한 최대 응력과 비교하여, 내진설계가 필요한 흙막이 가시설 조건을 개략적으로 선정하였다. 토사지반을 지지하는 흙막이 벽체는 재현주기 100년의 지진하중에 의해 벽체 모멘트가 최대 17%까지 증가하였고, 특히 느슨한 토사층에 위치한 지보재는 최대 32%까지 축력이 증가하여 구조설계를 위한 내진해석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준설점토가 상부에 매립된 대심도 연약지반 계측관리 정나영 (비회원, 한국해양대학교 석사과정) 강승찬 (정회원, (주)광림엔지니어링 이사) 김태형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건설공학전공 교수, kth67399@kmou.ac.kr) 본 연구에서는 준설점토가 상부에 매립된 해안가 대심도 연약지반의 계측결과를 분석하고 현재의 시방기준과 비교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대심도 연약지반 개량공사에 사용되는 각 계측별 계측기 선정, 설치, 데이터 정리 및 분석에 대하여 적합한 안을 제안하였다. 간극수압계의 경우, 연약지반 현장 여건을 고려하여 예상 가능한 측정범위의 1.5배 이상 정도의 계측 범위가 가능한 게이지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평배수층에 설치되는 지하수위계는 성토 중 지하수위의 변화, 집수정 및 수평배수층의 성능을 확인하는 것으로 성토 중에는 지하수위가 수평배수층 내부에 존재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심도 연약지반에서 지중경사계의 설치심도는 N치가 40 이상인 풍화암 또는 연약지반 하부의 자갈층에 설치하면 충분하다. 층별침하계는 스크류타입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그러나 스크류타입 게이지가 자중에 의한 침하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폐합 또는 결합측량 시 수준측량의 허용오차는 침하가 크게 발생하는 준설매립지임을 고려하면 10mm(L은 편도거리(km)) 정도로 관리하면 충분하다. 재해위험도와 보수보강비용을 고려한 급경사지 옹벽의 투자 우선순위 결정방법 연구 최재순 (정회원, 서경대학교 토목건축공학과 교수) 신연주 (비회원, 서경대학교 토목건축공학과 학사과정) 백우현 (비회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geoback85@gmail.com) 매해 여름, 우리 나라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급경사지 옹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2019년 급경사지 위험도 평가결과에 대한 데이터를 보면, 780여개소의 옹벽이 C등급 이하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옹벽에 대한 보수보강 예산이 한정적이므로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개정된 급경사지 옹벽의 위험도 평가기준에 대한 고찰과 함께 네트워크 레벨 및 프로젝트 레벨에서의 우선순위방법을 제안하고 이에 대해 6개 옹벽을 대상으로 적용성 검토를 수행하였다. 이때, 프로젝트 레벨에서의 우선순위 결정에는 실제 투입된 보수보강비용자료를 이용하여 우선순위 지수를 결정하였다. 방파제의 성능기반 내진설계법 김영준 (정회원, 한서대학교 건설공학과 박사과정) 박인준 (정회원, 한서대학교 인프라시스템학과 교수, geotech@hanseo.ac.kr) 1995년 일본에서 발생한 고베지진으로 인하여 고베항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면서, 기존 내진설계 기준의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 기존의 유사정적해석 및 허용응력 설계법으로는 Level II(규모 6.5) 수준의 지진에 대하여 항만 구조물 설계가 불가능한 사실이 지적되어 내진설계에 있어서 성능기반 설계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지진이 빈번한 일본 및 미국의 경우 항만시설에 대한 가장 선진화된 설계기준을 도입하여 적용하고 있으며, 기존 내진설계기준을 성능기반설계로 전환하였다. 1999년 이후 현재까지 국내 항만내진설계법은 내진설계가 필요한 시설과 이들의 내진등급에 대한 정의가 불명확한 점에 대해 연구를 통해 필요한 시설과 내진등급에 대한 정의를 확립하고 실험적 검증을 바탕으로 국내 실정에 부합한 성능기반 내진설계법을 확립하고 있는 단계이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방파제의 성능기반 내진설계법은 원지반의 지표면에서의 가속도 시간이력을 고속 푸리에 변환(FFT) 후 방파제의 해당성능수준별 최대허용변위에 대응한 주파수 특성을 보정해주는 필터처리를 하였고, 필터 처리된 스펙트럼을 다시 가속도 시간이력으로 역변환(IFFT) 하여 가속도 최대값을 산정함으로써 변위를 고려한 등가정적해석을 위한 수평지진계수를 산정하였다. 또한 국내 지진 수준에 맞는 방파제의 성능기반 내진설계법의 검증을 위해서 실험과 수치해석을 수행하였다. 기존 계측 기반 침하 예측 이론식 한계점 도출 및 가중 비선형 회귀분석을 통한 침하 예측 개선방안 제시 곽태영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홍성호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 이주형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우상인 (정회원, 인천대학교 도시환경공학부 건설환경공학전공 조교수, siwoo@inu.ac.kr) 본 연구에서는 시간-침하량 계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존 침하 예측 이론식을 확인하였다. 기존 계측 기반 침하 예측 이론식 중 쌍곡선법 및 Asaoka법이 정확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외 방법은 정확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존 침하 예측 방법의 한계점을 도출하였으며,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는 개선 방안으로써 가중 비선형 회귀분석을 통한 침하 예측 방법을 제시하였다. 공학규모 벤토나이트-모래 완충재 블록의 성형특성 및 열전도도 평가 이득환 (정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저장처분기술관리부 선임연구원) 윤    석 (정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저장처분기술관리부 책임연구원) 김진섭 (정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처분성능실증연구부 책임연구원) 이기준 (정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저장처분기술관리부 박사후연구원) 김지원 (정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처분성능실증연구부 박사후연구원) 김민준 (정회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심층처분환경연구센터 선임연구원, kimmj@kigam.re.kr) 본 연구에서는 공학규모 벤토나이트-모래 완충재 블록의 성형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플롯팅 다이(floating die) 방식의 프레스 압력에 따른 소요 밀도 관계 및 완충재 내 밀도분포 편차에 대한 균질도를 평가하였다. 또한 벤토나이트-모래 완충재의 열전도도 성능향상 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최적함수비 조건에서 열전도도를 측정하고, 순수 벤토나이트 완충재의 열전도도와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프레스 압력이 400kg/cm2 이상의 조건에서 건조밀도 표준편차가 0.011로 감소하고 균질한 밀도분포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열전도도 측정 결과 프레스 압력이 400, 600kg/cm2일 때의 최적함수비 조건에서 각각 1.345, 1.261W/(m·K)으로 측정되었으며, 이는 순수 벤토나이트 완충재와 비교했을 때 각각 16.1, 11.0%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공학규모의 균질한 벤토나이트-모래 완충재 블록 제작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고진공 및 극저온 달의 지상 환경 재현을 위한 지반열진공챔버 운영 효율성 평가 진현우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수석연구원) 정태일 (비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수석연구원) 이장근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연구위원) 신휴성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유병현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전임연구원, tnt306@kict.re.kr) 세계 우주 기관들로 조직된 국제 우주탐사 협력 그룹이 발간하는 글로벌 우주탐사 로드맵에서는 미래 달 탐사 방향과 달 자원 활용을 위한 거주 계획을 반영하는 등 달은 심우주 탐사를 위한 전초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달 행성 지반 환경 재현 인프라 기술은 미래 달 지상 탐사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장비들의 성능검증에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달 착륙 및 기지 건설 후보지인 달 남극 영구음영지역의 고진공 및 극저온 지상 환경을 재현하고자 하였다. 현재까지 달 지상 환경 재현을 위한 효율적 장비 운용 프로세스는 제시되지 못한 실정으로, 본 연구에서는 파일럿 지반열진공챔버에 인공월면 지반을 조성한 뒤 다양한 진공 환경에 대해 일방향 지반냉각 실험을 진행하고 이를 평가하였다. 냉각효율 및 장비 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진공 환경은 30-80 mbar인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고진공 환경에서 얼음이 승화되지 않기 위한 극저온의 온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주변부 냉각이 추가적으로 요구되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동결비 개념을 적용해 효율적인 주변부 냉각 가동 시점을 제안하였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23년 1월 제 39권 1호 실내모형실험을 통한 지반 융기시 사질토 지반에 매설된 지반 변형 대응형 말뚝의 주면 마찰 저항 분석 신세희 (정회원,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이기철 (정회원, 유씨아이테크(주) 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wlq4619@gmail.com) 말뚝이 근입된 지반의 융기는 말뚝에 추가적인 상향 주면 마찰력을 발생시켜 말뚝의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말뚝의 일부에 지반 변형에 능동적으로 대응 가능한 부재가 삽입되어 말뚝에 작용하는 상향 주면 마찰력을 감소시킬 수 있는 새로운 말뚝 기초 양식을 제안하였다. 제안된 말뚝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지반 변형 대응 부재로서 유압 실린더가 적용된 말뚝을 설계 및 제작하였다. 일반 말뚝과 제안된 말뚝을 대상으로 지반 융기 모사 실험을 수행하여 선단 하중, 주면 마찰력과 지반 변형 대응 부재의 팽창량에 따른 선단 하중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매우 적은 양의 실린더 부재의 팽창에도 말뚝에 작용하는 인발 마찰력이 완전히 상쇄되며 이에 따라 선단 하중이 증가하였다. 그러나 실린더 부재의 과도한 팽창은 상향 마찰력의 감소를 넘어 부주면 마찰력을 발생시키므로 지반 팽창량 및 말뚝의 허용 변위를 고려한 적절한 지반 변형 대응 부재의 팽챵량 산정이 필요하다. 경계 조건과 불포화 함수 특성 곡선의 이력에 따른 불포화 토사 사면의 수리적 거동 분석 이어령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공학석사) 박현수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박사과정) 박성완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spark@dankook.ac.kr) 최근 집중 강우의 증가로 인한 사면 붕괴가 증가하고 있으며, 대규모 사면 붕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사면 붕괴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사면 경보 시스템에 사면 계측이 활용되고 있다. 사면 계측은 특정 지점에서 대한 결과를 측정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사면의 거동을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수치 해석을 함께 수행되어야 한다. 강우 침투시 사면의 거동을 파악하기 위해서 강우 뿐만 아니라 증발산이 고려되고 있으며, 불포화 함수 특성 곡선의 건조 과정을 적용하여 수치해석이 진행 되고 있다. 하지만, 불포화 함수 특성 곡선의 이력 현상은 수치해석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증발산 산정 방법과 증발산을 경계 조건에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불포화 사면의 현장 계측 결과와 경계 조건과 침투 조건을 고려한 수치해석 결과를 비교하였다. 계측 지점의 흡수력 변화와 상관 계수를 비교하였을 때, 불포화 함수 특성 곡선의 건조과정과 습윤과정에 따라 증발산에 대한 영향이 다르게 나타났다. 또한, 증발산 적용을 통하여 건기와 우기시의 흡수력 변화가 실제 계측 결과와 근접하게 나타나는 것을 통하여 증발산 적용시 불포화 사면의 지표면에서 발생하는 수분 이동을 더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3D 프린터를 이용한 선단 모양 변화에 따른 타입말뚝 거동 연구 김도현 (정회원, 국립한밭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geokim@hanbat.ac.kr) 본 연구에서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타입말뚝 선단의 모양에 따른 관입성 분석을 현장 축소모형시험을 통해 관찰하고, 대변형 수치해석을 통해 타입 중 말뚝 선단에 집중되는 최대응력의 변화를 확인하였다. 3D 프린터를 통하여 다양한 직경, 각도 그리고 모양의 말뚝 선단 모형을 제작하였고, 이를 현장 축소모형시험에 활용하였다. 이를 통해, 말뚝 선단 조건에 따른 말뚝의 침하량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더 나아가, 대변형 수치해석 기법을 적용하여 다양한 말뚝 선단 조건에 따른 타입 중 말뚝 선단부의 최대응력의 변화와 최대응력 작용 위치 또한 확인하였다. 현장 축소모형시험과 대변형 수치해석의 결과 분석을 토대로 말뚝 선단 조건의 변화를 통해 타입말뚝의 관입성을 향상 시킬 수 있으며 선단부에 집중되는 최대응력 또한 완화 시켜 말뚝 시공 중 말뚝 손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었다.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 사면안정 설계이론 및 실무해석 본 교재는 토사 및 암반 비탈면에 대하여 사면안정 해석을 위한 기본적인 설계이론과 대책공법, 실무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수치해석 프로그램 사용법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제1장 사면안정 개요, 제2장 사면안정 해석이론, 제3장 사면안정 대책공법, 제4장 암반비탈면 안정성 평가 및 대책, 제5장 사면안정 해석 프로그램, 제6장 프로그램 해석 예로 구성되어 있다. 사면안정 해석 프로그램으로는 최근 각 대학 및 엔지니어링사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TALREN과 SLOPE/W 프로그램에 대하여 사용방법, 실제 해석 예제 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어, 학생들뿐만 아니라 실무 엔지니어들이 실제 설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 : 김병일, 김영근, 윤찬영, 봉태호출판사 : (주)에이퍼브프레스   발행일 : 2023년 1월 12일면수 : 296쪽 정가 : 22,000원 alt 건설계측 분석실무 “건설계측 분석실무”는 서울지하철 3호선에서 9호선, 경부고속철도, 호남고속철도, 부산지하철, 대전지하철 등의 건설 공사계측 및 유지관리계측 분석 논문과 각종 학회지 및 언론 매체에 발표한 건설계측의 현황 및 문제점 분석과 분야별 전문가의 계측분석 내용을 실무적으로 편집한 책으로 대학교 토목 및 건축공학분야와 자원공학분야를 공부하는 학생이나,  건설계측 분석이 필요한 건설계측업체, 건설설계업체, 건설시공업체 및 건설사업관리업체의 건설기술인들이 건설계측 분석에 대하여 기본 및 응용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내용을 표와 그림 및 사진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이 책의 주요내용은 제1장 건설계측 현황 및 문제점 분석실무, 제2장 지상 구조물계측 분석실무, 제3장 지하 구조물계측 분석실무, 제4장 수리 및 항만 구조물 계측 분석실무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 : 우종태, 이래철출판사 : 구미서관    발행일 : 2023년 1월 16일면수 : 648쪽 정가 : 39,000원  alt 터널 페이스 매핑 - 터널 막장지질조사와 암판정 가이드 지하공사는 지반 불확실성(Uncertainty)으로 인하여 공사중 리스크가 가장 큰 공사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시공중 노출된 암반 굴착면 또는 막장면에 대한 지질 및 지반공학적 평가, 즉 막장면 관찰조사(Face Mapping)는 시공중 지오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프로세스라 할 수 있다. 본 책에서는 지질 및 암반특성으로 기재된 Face Mapping에 대하여 지질 및 암반공학적 방법과 활용방안과 현장사례를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다. 본 책에는 지하공사에서 수행되는 Geo-Face Mapping에 대하여 소개하고, 암반분류와 암판정 절차와 막장관찰 디지털 기술 등을 정리하여 기술하였다. 또한 터널 및 암반비탈면에서의 Face Mapping 사례와 이를 통한 지오리스크 관리사례 그리고 터널공사에서의 선진 공사관리방안 등을 제안하였다.  저자 : 김영근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22년 2월 21일면수 : 444쪽 정가 : 38,000원  회원동정 2023년 2월 신규가입자 12567, 김경민, 정회원,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지반지하공간부 이사 12568, 김경업, 종신회원, 한국철도공사 순천시설사업소 대리 12569, 조문수, 종신회원, DL이앤씨 토목국내사업팀 부장 12570, 최민주, 정회원,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부장 12571, 강민규,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과 박사과정 12572, 고효정, 종신회원(여),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과정 12573, 김법정, 종신회원, 한국종학기술 지반부 차장 12574, 김수빈, 정회원(여), 대진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12575, 김영상, 정회원, 고려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석사과정 12576, 김준영, 정회원, ㈜다음기술단 시설안전사업부문 이사 12577, 김지원, 정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저장처분기술개발부 박사후연수생 12578, 김지훈, 정회원, 홍익대학교 지반연구실 석사과정 12579, 김진우, 종신회원, 한국과학기술원 응용과학연구소 연수연구원 12580, 김태균, 종신회원, ㈜한국항만기술단 이사 12581, 김태영, 종신회원, 순천대 지반공학연구실 연구보조원 12582, 남건, 종신회원, 함평군청 대동면사무소 대동면장 12583, 남예은, 종신회원(여), 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 석사과정 12584, 노청대, 정회원, ㈜영화엔지니어링 건설사업관리부 이사 12585, 박동현*, 정회원,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개발부 주임 12586, 신재우, 종신회원, 동국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박사과정 12587, 신종영, 정회원,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석사과정 12588, 유근모, 정회원, 코오롱글로벌 기술개발팀 과장 12589, 윤대성, 정회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산사태연구센터 기술원 12590, 정상엽, 정회원, 세종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부교수 12591, 정상준, 종신회원, 에스코컨설턴트 특수사업본부 상무 12592, 주낙봉, 정회원, 마로컨설팅 사장 12593, 허호신, 정회원, 키스톤특허법률사무소 특허사무소 대표변리사 12594, Nguyen Quang Thien Buu, 정회원(외),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 12595, Gong Zheng, 정회원(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학생연구원  총 29명(정회원 18명/종신회원 11명) 학생회원 111197, 이유림, 학생회원(여),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111198, 배병규, 학생회원, 부산대학교 토목공학과 111199, 오지석, 학생회원,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111200, 홍인복, 학생회원, 공주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승급회원(학생회원 → 정회원) 12596, 지규찬, 정회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  alt 힘든 부탁을 마다하지 않고 바쁜 시간을 내어 [지반] 학회지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 19대 학회지 간사 및 편집위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출판일까지 원고 취합과 정리에 애써 주신 조예금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반] 학회지는 우리학회와 관련된 전문 기술, 학회 소식, 산·학·관·연 생태계 등을 회원들에게 생생히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 상황으로 대면활동을 엄격히 제한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학회와 회원들간의 소통을 담당하는 메신저 역할을 꾸준히 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19대 지반 학회지에서는 40대 이하의 젊은 지반공학자(Young Geotechnical Engineer)와 처음 지반공학회 회원이 된 신입회원(New face)을 소개하는 칼럼을 신설하였습니다. MZ 세대는 동영상 기사에 인숙하다는 것에 착안하여 동영상을 제작하여 웹진에 새로이 추가 하였습니다. KGS 전통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회지에 “시니어 칼럼”신설하였습니다. 시니어 교수/연구원/전문가 분들의 생애 교육/연구/기술 분야 경험, 지반공학자로서의 커리어 등을 후배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3월이 되었습니다.  겨우내 움츠리고 있는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매화 향기가 봄 소식을 전해줍니다. 우리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감사합니다. 김윤태 편집위원회 위원장 부경대학교 alt ]]> Mon, 06 Mar 2023 16:43:40 +0000 31 <![CDATA[ 소중한 당신과 함께, 행복한 오늘을 뉴욕에서!]]>                 alt          alt “오늘 하루는 내게 맡기시라! 모마The Museum of Modern Art (뉴욕 현대 미술관) 갔었어?안 갔다 왔지? 뉴욕에 왔으면 모마는 한 번 가 줘야지!” 414일간의 부부 세계여행 중 뉴욕에서 지낼 때의 일이다. 유학을 오래 했던 남편은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들과 며칠째 회포를 푸느라 나 홀로 여행을 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도착한 지 한참이 지난 어느 날, 남편이 의기양양하게 저렇게 외친 것이다.  그의 제안대로,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모마 미술관은 뉴욕이라는 도시와 너무도 잘 어울렸다. 마티스, 모네, 달리, 반 고흐, 앤디 워홀 등 미술에 조예가 얕은 나 같은 사람들도 잘 아는 유명한 작가의 작품들과 비록 작가 이름 같은 건 잘 몰라도 작품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운 대형 미디어 아트, 쉬어가는 의자까지 예술로 승화시킨 일상 속 예술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었으니까. 모마 미술관을 둘러본 후 그가 나를 이끌고 간 곳은 첼시 마켓Chelsea Market. 며칠 전 혼자 와봤던 곳이었다. “나 여기 와봤는데?“아니, 여기서 점심 먹고 우리는 하이라인 파크HighLine Park로 갈 거야.” alt 잠시 첼시 마켓에 들러 점심을 먹은 후 남편의 손에 이끌려 하이라인 파크로 향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경의선 숲길이나 서울로 7017 같이 옛 철길이나 고가 도로가 새롭게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여행 당시엔 사실 듣도 보도 못한 파격적인 실험 공간이었다. 빌딩과 빌딩 사이를 가로지르는 공중 정원. 그야말로 빌딩숲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곳이지만, 남편과 손을 잡고 함께 걷는 하이라인 파크는 그 단어가 주는 어감보다 훨씬 더 로맨틱했다. alt 첼시 마켓에서 시작된 우리의 산책은 뉴욕의 중심,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로 이어졌다. 영화 속에서 보던 것처럼 한 팔에 암밴드를 두르고 한 갈래로 질끈 묶은 머리를 달랑거리며 조깅을 하는 언니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한낮이었는데도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았고, 어린 아이들은 푸른 센트럴 파크를 자유롭게 날아다녔다. 어떤 이들은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어떤 이들은 돗자리를 펴고 누워 책을 보거나 연인의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도 슬그머니 풀밭에 앉았다. 오리배가 저렇게나 낭만적이었던가? 호수 위 한가로이 떠 있는 오리배들마저도 ‘내가 바로 뉴욕의 오리배요.’ 하고 으쓱거리는 것 같았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뉴욕의 중심부가 이리도 평화롭다! 그렇게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는데, 남편이 시계를 쳐다보더니 외쳤다.  “가자, 오늘의 하이라이트를 즐기러!” 어둑어둑 해가 질 무렵 우린 타임스퀘어로 향했다. 도착한 곳은 라이온 킹 전용 극장. 며칠 전부터 공연이라도 볼까 혼잣말을 하며 고민하던 것을 들은 모양이었다. 영어가 서툰 내가 보기에 안성맞춤인 공연. 정말이지, 명성 그대로 공연을 보는 내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화려하고 유쾌했고, 생동감이 넘쳤다. 뮤지컬 관람을 마친 후 남편이 추천하는 야경 명소에서 그의 손을 잡고, 반짝이는 뉴욕을 눈에 담았다. 뉴욕에 머무는 동안 있었던, 혼자 또 함께였던 많은 일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났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세상 그 어느 곳과도 비교 불가한 도시, 사람과 자연, 문화가 한데 뒤섞인 도시, 뉴욕! 남편이 선물한 오늘은 ‘한 편의 영화 같이 완벽한 하루’였다. alt   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 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 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6살 딸과 함께 두 번째 세계 여행을 준비하던 중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 현재 캠핑카로 전국을 돌고 있다.  ]]> Mon, 06 Mar 2023 16:44:37 +0000 31 <![CDATA[ 상하이 메트로 TBM 하저터널 붕락사고...]]> alt 김 영 근(주)건화 지반터널부 부사장 한국지반공학회 부회장 공학박사/기술사 (babokyg@hanmail.net) ■ 제7강을 시작하며  2003년 7월 1일 오전 4시경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상하이 메트로 공사중 TBM 터널이 붕괴되고 상부 도로와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본 사고는 중국 메트로 공사에 적용되어 왔던 TBM 터널공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본 사고를 통해 TBM 터널공사에서 인공동결공법의 시공관리와 피난연락갱(cross passage) 시공상에 많은 문제점이 확인되었다. 특히 하저구간을 통과하는 TBM 터널에서의 대규모 붕락사고는 조사, 설계 및 시공상의 기술적 문제점을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하저구간에서 대규모 붕락사고 원인 및 발생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하여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본 고에서는 상하이 메트로 4호선 공사의 하저구간에서의 TBM 터널 붕괴사고 사례로부터, 하저구간 TBM 터널공사시 지질 및 지하수 리스크, 연약지반에서의 동결공법 적용, 피난연락갱 시공 등 시공관리상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하였다. 이를 통하여 본 TBM 터널 붕괴사고로부터 얻은 중요한 교훈을 검토하고 공유함으로서 지반 및 터널기술자들에게 기술적으로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alt 1. 터널 붕락사고의 개요 2003년 상하이 지하철 4호선의 사고는 중국 지하철 역사상 가장 눈에 띄는 사고 중 하나였다. 이는 인공지반 동결공법에 의해 굴착된 피난연락갱의 일차적인 파괴를 포함하고, 이후에 대규모의 물과 토사의 침투, 엄청난 지반침하, 기존 구조물의 급속한 침하, 황푸강을 따라 인접한 제방의 붕괴, 부지의 홍수, 그리고 건물과 지하철의 붕괴를 포함한다. 터널 사고는 모래층내에서 피난연락갱의 파괴가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처음에는 침투수가 동결지반을 무너뜨리고 나서 물과 토사가 피난연락갱과 터널내로 쏟아져 들어왔다. 대규모 지반붕괴의 결과로 지표면은 4m정도까지 침하했고 기존 구조물들은 손상되었다. 본 사고는 전형적인 프로젝트 관리 실패로, 수많은 절차적, 윤리적 실수와 관련이 있었다. 본 고에서는 붕괴사례를 분석하기 위해 지질 조건과 함께 피난연락갱의 설계와 시공을 개략적으로 설명하였다. 또한 붕괴가 발생하는 선행 사건들과 붕괴 현장을 설명하고, 붕괴후 비상대응 및 재해 복구대책방안을 소개하였다. 마지막으로 실패로 이어지는 기술적, 절차적, 윤리적 요인을 요약하였다. 1.1 사고 개요  본 사고현장은 상하이 메트로 4호선 공사중 남푸퉁로드 역과 난푸대교역 사이에 약 2km의 단선병렬 TBM 터널공사구간이다. 본선터널은 황푸강 하부 440m 구간을 포함해 성공적으로 시공되었으며, 2003년 7월 1일 인공동결공법(Artificial ground freezing)으로 피난연락갱(cross passage)을 시공하는 과정에서 막장면으로 지반이 과도하게 유실되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터널의 상당 부분(약 274m)이 손상되었고, 인접한 건물들도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 붕괴후 하중 불균형으로 인한 터널의 다른 부분의 피해를 제한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로 터널은 물로 채워졌으며, 붕괴후 그라우트와 콘크리트를 이용한 공동충전도 피해관리 대책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본 사고는 본선터널을 상·하행선으로 연결하는 피난연락갱 시공시 대량의 물과 토사 유입으로 터널 손상 및 주변지역 지반침하로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 1억5000만 위안을 초래했다.  [그림 2]에는 상하이 메트로 4호선중 사고 발생구간과 개략적인 위치가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고발갱 구간은 황푸강 하부를 통하는 터널구간으로 터널노선의 최저점부로 해당구간에 수직구와 피난연락갱이 계획되어 있으며, 피난연락갱 하부에는 집수정이 계획되어있다. [그림 3]에는 터널붕락으로 인한 도로 및 주변 건물의 직적접인 피해상황이 나타나 있다.  alt 1.2 사고 전후 현장상황  ● 2003년 3월 : 인공동결공법을 시공하기 위하여 냉동 파이프라인 및 냉동 장비를 설치 ● 2003년 6월 24일 : 피난연락갱 굴착공사 시작 ● 2003년 6월 28일 오전 8시 30분쯤 : 소형냉동기 1대가 고장난 것을 발견해 오후 4시쯤 복구하고 7시간 30분간 냉동중단했으며 이 기간 동안 다른 장비는 냉동을 하지 않았다. 이때 XT1 온도측정홀에서의 측정된 지반온도는 3℃ 였다.  ● 2003년 6월 28일 오후 2시 : 하행선에 설치된 수문관측공에서 압력수가 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워터밸브를 설치해 물을 막고 수압을 측정했다.  ● 2003년 6월 28일 오후 8시30분쯤 : 즉각적으로 피난연락갱의 굴착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공사 관계자들이 판자 등으로 굴진면을 막았다. ● 2003년 6월 29일 오전 3시경 : 워터밸브에서 측정한 수압은 2.3kg/cm2로 7지층 압력 수압에 가까웠고, 지반온도는 8.7℃ 였다. ● 2003년 6월 30일 : 지반온도는 7.4°C였으며, 드라이아이스로 동결을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오후 3시 30분쯤 150kg의 드라이아이스로 하행선 터널하부에 동결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저녁 8시쯤 검사시 강관파이프에 서리를 발견했다. ● 2003년 7월 1일 0시쯤 : 굴진면의 일부를 제거하고 0.2m의 구멍을 뚫어 콘크리트 이송관을 설치했다. 약 1시간 후, 구멍은 하행선 터널 강관플레이트로 관통되었다.  ● 2003년 7월 1일 오전 4시쯤 : 물이 구멍 아래로 흐르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시멘트로 막았다. 10분 정도 지나도 누수가 계속되자 신속히 보고했다. 곧 굴진면의 오른쪽 하단 모서리에서 물이 나오기 시작하여 점점 더 커졌고 현장에 있던 근로자들은 면이불, 흙주머니, 시멘트 포장 및 기타 재료로 밀봉했다.  ● 2003년 7월 1일 오전 6시경 : 터널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면서 상황이 위험해져 공사 관계자들이 대피했다. 이어 많은 양의 물과 모래가 밀려들어 터널 손상 및 주변 지역 지반 침하로 인해 건물 3동이 심하게 기울었고 제방은 균열 및 침하에서 붕괴로, 터널 구간은 유입수로 침수되고 구조 손상으로 발전했으며 지상부도 균열, 침하, 용출 등의 위험 상황이 발생했다. 1.3 사고 발생경과 및 응급조치  ● 2003년 7월 1일 오전 4시경 : 인공동결공법을 이용하여 상·하행 터널의 피난연락갱 공사를 진행하던 중 갑자기 출수가 발생하여 터널 내의 시공자들이 긴급히 대피하였고, 이후 대량의 토사가 터널로 유입되어 내외압의 불균형으로 터널 일부가 함몰되고 지반도 깔때기형 침하가 발생하였다. ● 2003년 7월 1일 오전 6시 : 8층 건물이 눈에 띄게 변형돼 벽면이 갈라지고 기울기 시작했으며, 9시쯤 일부 붕괴가 일어났고, 건물이 계속 기울면서 벽면이 갈라지고, 15시 바닥 침하가 가속화되면서 점차 침하 깔때기가 형성됐다. 붕괴 범위는 둥자두루로, 중산남로, 외마로, 제방으로 확대되었으나 제때 신고되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 2003년 7월 2일 : 30m의 제방이 지반침하의 영향으로 오전 4시 45분쯤 국지적으로 함몰되자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누수방지 조치를 취했으나 결국 7월 3일 0시쯤 무너졌다. 사고현장과 가까운 20여 층의 빌딩도 침하돼 때 고층빌딩이 1시간에 7mm 이상 침하되고 최대 누적침하량이 15.6mm에 이르렀다. 또한 황푸강 수위가 빠르게 시간당 약 15m씩 상승하며 최고위가 4.6m에 이르자 황포강 15m 길이의 제방 외벽이 붕락되는 곳에 길이 160m, 2m가 넘는 'U'자형 제방을 쌓아 위험상황을 통제했다. 강바닥이 심하게 교란, 침하, 미끄러져 약 30m의 제방이 무너지고 약 70m의 제방 구조가 심각하게 파괴되었으며 황푸강물이 도로로 들어오고 도로에서 지하터널로 들어가 위험한 상황이 악화되었다. 1.4 구조 및 긴급복구 작업  [표 1]에는 사고당시의 구조 및 긴급복구 작업현황을 나타낸 것이다. 사고발생이후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적극적인 구조작업과 복구작업으로 인명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 [그림 4]에는 황푸강 제방 붕락구간에서의 제방붕괴를 막지위한 여러 가지 응급복구대책을 보여주고 있으며, 쉬트파일에 의한 코파댐 시공모습을 볼 수 있다.  alt alt [그림 5]에는 터널구간에 대한 긴급 보강대책이 나타나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1단계로는 시추공을 이용하여 손상 터널내 모래와 콘크리트 쏟아 부었고, 붕락구간에서 이격한 거리에서 시멘트 포대로 실링벽체 형성하였다. 또한 2단계로는 터널 양쪽 끝단부에 보강 콘크리트 실링벽체 구축하였고, 3단계로는 정거장과 터널 연결부에 보강 콘크리트 실링벽체 구축하였다.  alt [그림 6]에는 지상부에서의 긴급 복구대책이 나타나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심각한 지반침하가 발생한 구간은 모래와 콘크리트로 먼저 채웠다. 또한 침하경계부와 건물주변부에는 10m 깊이의 그라우팅을 수행하였고, 터널 해당구간에는 25m 깊이의 그라우팅을 실시하였다. 또한 무너진 제방을 중심으로 쉬트파일과 샌드백으로 코파댐(cofferdam)과 임시 제방을 구축하였다.  alt 2. 터널 현장 개요 및 지반특성 2.1 현장 개요  사고 터널은 상하이 지하철 4호선 푸둥난루역에서 난푸차오역 구간의 터널로 상행선 길이 2001m, 하행선 길이 1987m로 이 중 하저터널구간은 440m 이다. 붕락구간 터널 상단의 최대 심도는 37.7m이고 지반은 모래질 실트이다. 본선터널은 모래질 실트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층은 상하이에서 가장 활발한 대수층이며 최고 지하수위는 지표면 아래 7.58m, 최고 수두는 21.7m이다. 터널 중심선의 수평 거리는 10.984m, 터널의 최대 경사는 3.2%이다. 환기용 수직구(Air Shaft)는 개착공법으로 시공되어 사고발생시 완료되었다. 본선 터널구간은 쉴드공법으로 시공되었으며, 쉴드는 푸동에서 포서방향으로 추진되며, 황푸강을 건넌 뒤 제방 등을 지나 중산남로로 진입한 뒤 터널 상하행선은 점차 수평방향에서 상향으로 바뀌어 포서남포대교까지 이어진다. 사고 발생지점은 피난연락갱에 위치하며 피난연락갱은 인공동결공법으로 시공되었다. 사고현장 주변 주요 도로의 상·하부에는 상수, 전기, 가스, 통신, 케이블, 우수 등 각종 배관이 설치돼 있다.  [그림 7]에는 상하이 메트로 4노선 본선 터널구간에서의 쉴드 TBM 시공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alt [그림 8]에는 붕락사고구간에 대한 시공 단면도가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본선터널을 연결하는 피난연락갱과 피난연락갱 상부에 환기용 수직구가 설치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피난연락갱을 시공하기 위하여 주변 지반을 동결공법을 이용하여 동결한후 피난연락갱을 굴착하는 것으로 계획하였다. 하지만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설계 동결심도는 -40.25m 였으나, 실제 시공은 -31.25m로 본선터널 하부 주변지반이 충분히 동결되지 않았음을 볼 수 있다.  alt 피난연락갱은 상행선에서 하행선 방향으로 NATM 공법으로 굴착되었으며, 굴착순서(1→2→3→4)는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다. 맨처음 누수와 출수가 발생한 곳은 2번 굴착지점 하부구간으로 실트질 모래층에서의 파이핑 현상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파악되었다.    2.2 지반특성 본 현장의 지층은 [그림 9]에서 보는 바와 같이 ① Fill ② Muddy 점토 ⑤1 점토 ⑤2 실트질 점토(silty clay) ⑥ 실트질 점토 ⑦1 실트질 모래를 포함한 모래질 실트(sandy silt) ⑦2 실트질 모래(silty sand)로 구성되어 있다. 본 사고가 발생한 터널은 구간은 ⑦1 모래질 실트구간이다.   본선터널과 피난연락갱이 굴착된 지층은 ⑦1 실트질 모래를 포함한 모래질 실트와 ⑦2 실트질 모래(silty sand)층이다. [그림 10]에 나타나 바와 같이 입도분포곡선에서의 ⑦1 과 ⑦2 지층은 가장 액상화가 발생하기 쉬운(Most liquefiable)층과 잠재적으로 액상화가 발생할 수 있는(Potentially liquefiable)층의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피난연락갱 굴착시 모래질 실트층 또는 실트질 모래층에서 불충분한 동결조건하에서의 주변 지하수 과다유입으로 인한 파이프 현상을 설명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alt 3. 터널 붕락사고 원인 및 발생 메커니즘  본 사고를 조사하기 위하여 관련 규정에 따라 상하이시 당국이 기술전문가를 포함한 사고조사팀을 구성해 조사, 증거수집, 기술감정, 종합분석 등을 수행하였다. 2003년 9월 20일 상하이시 정부는 상하이 지하철 4호선 공사 사고의 원인, 성격, 경제적 손실에 대한 최종 조사 결론을 발표하고 사고를 중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 공사 책임사고로 규정했다. 조사결론은 관련 규정에 따라 상하이시 정부가 기술전문가를 포함한 사고조사팀을 구성해 조사, 증거수집, 기술감정, 종합분석 등을 거쳐 확인했다고 말했다. 3.1 사고 원인분석  2003년 6월말 상하이 메트로 4호선 상·하행 터널 상부에 큰 수직구 1개가 굴착됐고, 큰 수직갱구 바닥하부에서 4~5m 떨어진 곳에 작은 수직구 2개가 더 굴착돼야 터널과 통할 수 있다. 시공 관례에 따르면 먼저 피난연락갱을 구축한 후 작은 수직구를 굴착해야 한다. 하지만 시공사가 굴착순서를 바꿔 붕괴가 쉽게 일어날 수 있도록 했다. 사고당시 작은 수직구중 하나는 이미 굴착해 놓은 상태였고, 다른 하나는 2m가량 굴착해 놓은 상태였다. 시공사가 규정된 절차에 따라 시공계획을 조정하지 않았고 조정된 시공계획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3년 6월 28일 공사에 사용된 냉각설비가 단전으로 고장나 온도가 상승하기 시작했고, 온도가 2도 넘게 상승하자 상황을 상부에 보고했지만 공사를 계속하라고 지시받았다. 6월 30일 공사를 계속하고 굴착하면서 동결파이프 위로 유수가 발생하였고, 수압이 마침내 한계치를 돌파하면서 7월 1일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그림 11]에는 본 사고원인에 대한 개념도를 나타낸 것이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모래층 지반에서의 파이핑 현상으로, 이는 본선터널과 피난연락갱 주변의 불충분한 동결품질과 냉각장치 이상으로 동결온도가 상승하면서 피난연락갱 하행선 하부구간에서의 유로형성과 지하수 유입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터널 주변지반이 유실되고 이로 인하여 라이닝의 구조적 파괴와 주변 지반의 함몰과 함께 최종적으로 상부 지반, 도로 및 주변 건물의 붕락에 이르게 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alt 상하이 4호선 사고 이후 사고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였다. 사고조사팀의 관련 전문가들은 사고의 세 가지 기술적 원인을 밝혔다. 사고구간은 터널구간중 황푸강에서 260m 떨어진 두 터널 사이의 피난연락갱 구간이였다. 당시 수직구과 바이패스 통로의 굴착 순서 오류, 냉동설비 고장으로 인한 온도 상승 및 지하 침투수로 인한 파이핑 등 3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발생했다.  ■ 굴착 순서의 변경  6월 말 상·하행 터널 옆 통로 위쪽에 환기수직구가 뚫려 있고, 환기수직구 바닥하부 터널에서 4~5m 떨어진 곳에 작은 수직구 2개를 더 파야 터널과 연결할 수 있다. 시공 관례에 따르면 먼저 피난연락갱을 파고, 그 다음에 수직구를 굴착해야하지만 시공사가 굴착 순서를 바꿔 붕괴가 쉽게 일어날 수 있도록 했다. 사고 당시 작은 수직구중 하나는 이미 굴착한 상태였고, 다른 하나는 2m 가량 굴착한 상태였다. ■ 냉동설비 고장으로 온도상승  터널시공에 적용되는 인공인공동결공법은 프레온, 염수 및 기타 냉각제를 사용하여 순환 냉각하고 토질층을 영하 10도까지 냉각해야 굴착할 수 있다. 사고전 동결 온도는 이미 필요한 온도에 도달했지만 6월 28일 냉동설비가 고장나 온도가 서서히 상승해 대략 2도 이상 상승했을 때 기술자는 이러한 상황을 보고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진행했다. 6월 30일 공사를 계속하고 굴착을 진행했기 때문에 침투수사 발생했고 침투수압이 한계치를 돌파했고 7월 1일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 침투수로 인한 모래층의 분출 상하이 지층은 전형적인 연약지반으로 황푸강 양쪽의 모래가 비교적 넓게 분포하고 있다. 상하이에서의 지하작업은 모래 유출, 침하 및 기타 상황에 직면하기 쉽기 때문에 인공동결공법 시공은 연약한 대수층에서의 터널공사를 해결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하지만 지반동결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터널구간 지층은 모래층으로 모래 함량이 높고 모래 속에 물이 들어 있으며, 물의 공급원이 강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물의 압력은 조수에 따라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모래층에 유로가 형성되어 물이 흐르게 되면 많은 양의 모래가 계속 분출된다. 6월 30일 밤 현장에서 모래가 흘러내리자 건설업체는 드라이아이스로 비상냉동 조치를 취했지만 당시 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사고 발생은 누적된 과정으로 한두 시간의 잘못된 조치로 발생한 것이 아니다. 3.2 사고 발생 메커니즘 [그림 12]에는 본 붕락사고에 대한 발생 메커니즘이 나타나 있다. 이를 [표 2]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alt alt 본 사고는 피난연락갱 공사중 동결공 누수 발생, 피압수 혼합사토 유입, 본선터널 진입 후 본선터널 구조대 변형 및 파손 그리고 터널 붕괴되기에 이르렀다. 또한 터널의 다량의 용수와 함께 지표면바닥이 함몰되고 건물3동의 건물이 심하게 기울어지며 홍수방지벽이 부분적으로 함몰되기에 이르렀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반함몰 깊이는 약 1∼4m, 터널붕락 깊이는 4.5∼6m로 확인되었으며, 세그먼트 라이닝은 붕락지점에서 좌우로 점차적으로 파괴되었다. 최종적으로 터널이 붕락되어 환기용 수직구 붕괴와 도로 및 주변 건물의 붕괴로 이어졌다.  3.3 라이닝 파괴 메커니즘 추정 쉴드 TBM 터널 라이닝구조가 연속적으로 파괴될 경우 구조반응은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파괴과정에서 라이닝구조와 지반의 상호작용으로 라이닝구조가 연속적으로 파괴될 경우 지반의 반응과 구조반응의 상관관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 사고사례분석에 근거해 쉴드 TBM 터널 연속적 파괴시 라이닝구조 파괴과정과 지반의 유실률과의 관계를 [그림 13]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alt ● 제1단계 쉴드 TBM 터널 라이닝 구조의 연속성 파괴는 어떤 취약점의 초기 파괴로부터 시작된다. 터널에 초기 누수가 발생할 때 토사유입을 유발하는 통로가 형성되고 터널 주변의 물과 지반이 터널 내부로 빠르게 유입되며 터널 구조파괴는 1단계에 진입한다. 이 단계에서는 초기 파괴점이 작기 때문에 주변의 물과 지반의 유실률이 낮기 때문에 침식 단계에 있다. ● 제2단계 지반의 유실이 어느 정도 되면 터널구조는 2단계에 접어들게 되는데 이때 세그먼트 조인트가 어긋나는 것이 뚜렷하다. 조인트는 방수가 되지 않고 터널구조 내부의 누수점이 증가하여 주변의 토사 유실속도가 더욱 심화되고 주변 토사 유실단계에 들어서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라이닝구조 누수점이 확대 및 증가함에 따라 주위의 지반 유실속도가 증가하여 터널구조 변형과 상호결합 가속발전의 경향을 더욱 가속화한다. ● 제3단계 터널 주위의 토사 유실이 일정 단계까지 증가할 때 쉴드 TBM 터널 조인트 내에 응답 쉴드 TBM 터널은 3단계로 진입한다. 이때 누수는 터널 내부의 여러 곳에서 나타나며, 터널 구조의 변형은 주변의 토사 유실이 심화됨에 따라 발전한다. 쉴드 TBM 터널 구조의 파괴는 끊임없이 가속된다. 특기할 만한 것은 터널 구조가 연속적 파괴 사고를 겪은 후의 파손 정도에 대한 통계적 분석에서 터널 구조는 연속적 파괴가 나타난 후 종종 중등도 파괴로 집중되어 심각한 파괴 사례가 적다. 그 원인은 터널 구조 파괴 발전 과정의 3단계 역학 메커니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 제4단계 제3단계 터널구조에서 세그먼트 불안정이 발생하면 주변 지반과 터널구조가 완전히 균형을 잃고 터널구조는 제4단계로 진입한다. 제1단계 터널구조에서 불안정하게 무너진 라이닝링이 나타나면서 주변의 물과 토사가 유실된 형태로 터널에 들어가지 않고 대규모로 돌발적으로 발생하며, 인접 라이닝링의 하중분포와 경계조건을 신속하게 변화시켜 인접링도 붕괴사고를 일으킨다. 이 과정은 계속 발전하여 터널구조는 종방향에서 도미노처럼 연속적으로 무너진다. 요약하면, 터널 구조의 연속성 파괴 문제는 터널 구조와 주변 지반의 상호 영향, 결합 작용, 상호가속 발전과정이다. 연속성 파괴 과정에서 주변 토사는 침식, 유실, 돌기 등의 과정을 거쳤다. 구조 변형은 탄성 변형, 안정적인 탄성 변형, 불안정성, 붕괴 등의 단계를 거쳤다. 전체 과정은 복잡한 재료 비선형성, 접촉 비선형성, 기하학적 비선형성 및 동역학 효과를 수반하며 점진적 변화에서 급작스런운 변화로 진화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지하수유동 결합 동역학의 문제이다. 3.4 사고 조사결과 보고  사고후 상하이시는 철저한 조사를 매우 중시하여 7월 6일 건설, 공안, 감독 및 기타 부서로 구성된 사고 조사팀을 구성했으며 조사결과는 시정부 집행회의에서 승인되고 처리의견을 제출한 후 건설부에 보고되었다. 건설부는 사고원인 분석과 책임인정에 대한 사고책임기관의 의견을 청취하였고, [상하이 메트로 4호선 공사사고 조사 및 처리에 관한 의견]을 작성하였다. 상하이시 대변인은 상세 조사를 통해 냉동공사에 사용되는 냉동설비가 고장나거나 위험징후가 나타나거나 공사가 중단된 상황에서 시공사가 위험 상황을 제거하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제때 취하지 않은 것이 사고 원인임을 밝혔다. 현장 관리자들이 규정을 어기고 공사를 지휘한 것이 이번 사고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동시에 시공사가 규정된 절차에 따라 시공계획을 검토하지 않고 변경된 시공계획이 미흡한 점을 지적하였다. 또한 전체적으로 현장 관리가 통제 불능이고 감독 단위의 현장 감독이 직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사고로 부터 깊은 교훈을 얻고 품질 및 안전 책임과 조치를 구현하기 위해 상하이 건설부서는 시정 작업, 건설 관리강화 및 장기 메커니즘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으며, 내용은 3개월 동안 건설공사 품질 및 안전 특별 시정활동을 수행하는 등 건설 공사 참여 각 당사자의 품질 및 안전 책임제도를 엄격히 시행하고, 건설기업의 연간 점검제도를 전면 시행하며 건설공사 품질 및 안전 표준시스템을 신속하게 제정하고 개선하는 등 장기 조치를 마련했다. 사고조사 전문가그룹의 논의 끝에 동결공법 시공계획 변경에 문제가 있었고, 시공중 동결지반의 일부지역에 약한 결함이 있었으며, 이를 통하여 침투수와 토사가 갱내로 밀려들어온 것이 사고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초기 출수발생시 이를 무시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하지 못한 점으로부터 위험인식 부족, 위험판단 부족, 위험대응 준비부족이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다.  ■ 기술적인 면 우선 피난연락갱 인공동결공법의 시공변경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다. 엔지니어링 시험과 시범 프로젝트를 거쳐 동결공법 시공기술은 상하이의 많은 지하철 프로젝트 건설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2002년 6월 쉴드 터널공사에 대한 승인과 감리단의 심사를 통과하였다. 2003년 3월 시공사는 당초 설계를 변경하여 동결공법 시공계획을 공식화했지만, 발주처 및 감리사의 승인을 거치지 않았다.  첫째, 동결공법 변경에 미흡한 점이 있다. 조정된 방안은 동결지반의 평균 온도 요구사항을 낮추어 원래 방안의 -10°C에서 -8°C로 줄이고, 하행선에서 선택한 냉동장치는 하절기 냉량 손실계수를 고려하지 않아 냉동잔량이 부족하며, 피난연결갱의 수직동결관의 수가 감소하고 길이가 단축되어 원래 24개에서 22개로 줄었으며, 이 중 깊이 25m의 수직동결관 중 4개에서 14.25m, 3개에서 16m로 줄였다.  둘째, 동결조건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피난연락갱 굴착을 수행하였다. 시공방안에 따르면 동결 요구기간은 50일이며 상행선은 5월 11일부터 동결되었다. 피난연락갱은 6월 24일에 굴착되었으며 동결시간은 43일에 불과하여 시공계획의 동결시간 요구사항보다 낮다. 하행선의 동결은 굴착조건을 충족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사고조사 전문가 그룹은 피난연락갱 동결공법의 시공에 결함이 있고 시공과정에서 동결지반구조의 국부적 연결이 취약하며 출수가 터널공사에 미치는 피해를 무시하고 토사와 물이 갑자기 분출된 것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 관리 측면 시공자는 위험 상황징후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6월 28일 오전 하행선 냉동장치가 고장나 7시간 30분 동안 냉동이 중단됐다. 오후 2시쯤 하행선 터널에 수문관측공을 설치한 시공사는 지하수가 계속 새는 것을 발견했다. 수압을 측정하기 위해 즉시 밸브를 설치하고 압력계를 설치했지만, 수압을 측정한 후 지반의 온도가 상승하면 일정한 조치를 취했지만 효과가 좋지 않았다. 6월 29일 새벽 약3시에 이곳의 수압은 2.3kg/cm2(7지층 압력수두에 근접)로 측정되었으며 비상배수 및 수압강하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위험 징후가 제때 제거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감리/감독기관에 보고하지 않아 위험 상황이 점차 악화되었다. 위험징후가 나타났을 때 현장 관리직원은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허가없이 구멍을 뚫었다. 7월 1일 0시쯤 피난연락갱 지반동결조건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공사가 중단된 상태에서 굴진면의 일부 플레이트를 제거하였고, 피난연락갱에서 하행선 터널방향으로 직경 0.2m의 구멍을 뚫어 콘크리트 이송관을 설치하려 했다. 바로 이 구멍에서 물이 나오고 그 유출점이 점차 아래로 이동하면서 굴착면의 오른쪽 하단 모서리와 측벽 하단 모서리에서 물과 모래가 계속 쏟아져 나와 밀봉이 무효화되어 사고로 이어지게 되었다.  현장 감독관이 직무를 소홀히 하였다. 피난연락갱 시공기간 동안 현장에는 동결공법 시공에 대한 전문기술 감독자가 없었으며, 변경된 시공방안을 검토하지 않았다. 6월 24일 피난연락갱이 굴착된 후 7월 1일 사고까지 6월 25일과 30일 두 차례 점검했지만 위험 상황을 제때 감지하지 못하고 사고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6월 29일과 30일의 감리일지에는 모든 업무가 정상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위험 징후와 관련된 기록은 없었다.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피난연락갱 공사기간 동안 당직인원은 배치되지 않았으며 사고 발생시 현장에는 감독자가 없었다. 또한 하도급 관리에 허점이 있었다. 전문시공사가 제시한 '동결공법 시공계획 변경'에 대한 보고가 누락되어 승인절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PM은 6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피난연락갱 공사기간 중 24일과 26일에만 공사현장을 점검했으며, 품질직원은 기술 및 품질 검사를 위해 한 번도 현장에 가지 않았습니다. 6월 28일부터 30일까지의 공사일지에는 위험 징후를 반영하지 않은 채 '모든 것이 정상'이라고 기재돼 있었다.  4. 사고 복구방안 검토 및 복구 공사 붕괴사고 이후 손상된 터널에 대한 실현가능한 개선방안을 평가하고 결정하기 위해 기술 위원회가 설립되었다. 구체적인 현장조사가 진행됐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각 복구방안(솔루션)의 실현가능성을 논의하고 관련 리스크를 신중하게 평가했다. 검토된 복구방안에 대한 옵션은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분류할 수 있다. ● 1안 : 기존 노선을 유지하고 터널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 ● 2안 : 다른 노선으로의 선형변경(re-alignment) 복구방안(솔루션)을 선택할 때 환경 영향, 리스크 및 시공문제점, 복구 기간 및 비용 효율성 등의 많은 요소를 고려했다. 세부적인 검토 끝에 기존 노선을 유지하는 1안을 채택하고 터널의 손상된 부분을 보수하기로 결정했다. 4.1 복구 방안 붕괴사고 이후 현지 지반이 심하게 교란돼 일부 장애물이 묻혀 있다. 장애물로는 지하 40m까지 매립된 지하 시설, 환기구 구조물, 지상 동결시설, 철도시설 등이 있으며, 붕괴 후 지반이 하부로 이동된 것이 확인되었다.  복구 작업은 [그림 14]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alt ● 1부분 : 개착공법을 사용하여 손상된 터널을 들어내고 새로운 터널을 시공 ● 2부분 : 물을 빼고 건전한 터널을 청소 ● 3부분 : 보링 공법을 이용한 신규 터널과 기존 터널 연결 [그림 15]와 [그림 16]에 나타난 바와 같이 하천 하부 60여m의 손상된 터널이 건설된 동측에는 굴착작업이 용이하도록 709개의 강재플랫폼을 쉬트파일 코파댐을 결합하여 구축하도록 하였다. 또한 개착구간은 동측구간과 중앙구간 그리고 서측구간으로 구분하여 Diaphragm wall과 JSP그라우팅공법을 적용하도록 계획하였다.  alt alt 4.2 복구 공사  ● 장애물 제거 : 깊은 땅속에 많은 장애물이 존재하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는 깊은 다이어프램 벽체의 설치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확도가 높은 360°회전 드릴링 및 절단 기계를 선택하여 이물질을 관리 가능한 크기로 절단하여 제거하도록 하였다. 붕괴로 인해 대규모 지반 침하가 발생했고 많은 인접한 건물들이 처분되어야 했다. 원래 있던 장소에서 개착공법방식으로 복구공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복구공사는 동부, 중부, 서부의 세 부분으로 구분되었다. alt ● 기존 터널 보호 : 복구공사를 완료하기 위해 손상된 터널을 다시 시공해 구조적으로 건전한 기존 터널과 연결하여야 한다. 따라서 손상된 터널과 건전한 터널 사이의 경계면에서의 처리는 복잡하고 중요하다. 360°회전 드릴링 및 절단장비가 운영되는 동안 건전한 은 터널을 보호하기 위한 몇 가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 따라서 절단장비가 구멍을 뚫고 절단하기 전에, 손상된 터널과 건전한 터널 사이의 경계면이 다시 채워지고, 이어서 지반이 동결되고 건전한 터널을 보호하기 위한 터널 플러그가 형성될 것이다.  ● 신설터널에 연결 : 신설 터널과 기존의 건전한 터널을 연결하는 것도 세심한 계획과 실행이 필요한 과제이다. 연결은 기존 건전한 터널의 청소가 완료되고, 신설 터널이 완성되는 대로 진행되며, 지반동결은 굴착 중 경계면에 물과 지반이 침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채택되었다. 현장타설 라이닝으로 연결이 완료된다.  ● 터널 배수와 기존 터널의 제거 : 붕괴이후 즉각적인 조치로 인해 터널은 물과 자재로 다시 채워졌다. 손상된 터널과 건전한 터널 사이의 작은 구간이 다시 채워져 동결된 후 기존 터널이 배수 및 청소를 시작하면서 압축공기시설은 공사장내 대기상태에 들어갔다. ● 깊은 굴착 : 손상된 터널 등의 장애물이 깊이 파묻혀 있어 복구 작업은 개착공법 이용해 손상된 터널을 들어내고 신설 터널을 구축한다. 주변 환경에 따라 Pit 전체가 동측 Pit, 중앙 Pit, 서측 Pit의 세 부분으로 나뉘었다. 전체 굴착은 손상된 터널을 따라 길이 263m, 굴착 폭 23m, 깊이 38m로 두 경계 부근에서 굴착 깊이가 41.2m에 이른다. 다이어프램 벽체 설계는 방수성을 높이기 위해 패널 조인트에 JGP가 있는 1.2m 두께로 구성된다. 9단 철근 콘크리트 스트러팅 시스템을 채택하여 벽체시스템의 강성을 높였다. 스트럿 레벨 아래 및 포메이션 레벨 아래의 희생 JGP 층이 벽체 변형을 줄이고 바닥부 히빙에 대한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치되었다. 수압을 낮추고 주변 구조물을 보호하기 위해 수많은 논의 끝에 작업은 마침내 배수시스템이 Pit 안에 설치되었다. 세 부분의 길이는 각각 174m, 62.5m, 28m로, 최대 굴착 깊이는 41m였다. 굴착은 깊이 65.5m의 1.2m 두께의 다이어프램 벽체로 유지되었다. 두 번째 모래층에 굴착된 다이어프램 벽체는 상하이에서 가장 깊은 벽이었다. 다이어프램 벽체이 극도로 깊었고 붕괴로 인한 장애물이 너무 많아 다이어프램 벽체의 시공은 큰 도전이었다. 다이어프램 벽체는 9단계의 RC 스트럿으로 지지되었다. 굴착 내외부의 붕괴된 지반의 특성을 개선하기 위해 최대 깊이 50m의 트리플렉스 파이프 제트 그라우팅을 채택하여 지반을 강화하였다. 배수는 피압수 히빙에 대한 안전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60m 깊이의 배수정에 의해 수행되었다. 복구공사는 2004년 8월에 시작되었고 2007년 상반기에 완료되었다. [그림 19]은 시공 현장의 사진이다. 다이어프램 벽의 최대 횡방향 변위는 48mm였다. alt 상하이 메트로 4호선 사고 이후, 지하 기술자들은 붕괴로부터 매우 많은 교훈을 얻었다. 기술자들은 공사기간 동안 메트로 4호선의 복구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몇 가지 효과적인 조치를 취했다. 복구공사는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으며 큰 도전 과제로 가득 차 있다. 주요 리스크는 다음과 같으며, 깊은 굴착에 앞서 토압, 다이어프램 벽체의 경사 등을 계측기 위한 모니터링 셀을 설치하였다. ● 깊은 장애물(손상된 터널 세그먼트 포함) 절단 및 제거 ● 65.5m 깊이의 다이어프램 벽체 구축 ● 황푸강 강제 플랫폼 및 코파댐 건설 ● 복합조건하에서 깊이 50m의 제트그라우트의 기초보강 ● 다량의 펌핑으로 고압수 감소 ● 연약지반 깊이 41m의 지반굴착 ● 지반동결후 NATM 시공 ● 혼잡한 현장조립 및 교통 관리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가장 위험한 절차 중 하나인 깊은 굴착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으며, 깊은 굴착과 주변 건물들의 변형은 안전한 수준에서 관리되었다.  alt 상하이 메트로 4호선의 복구공사는 매몰된 장애물, 극심하게 교란된 지반, 깊은 굴착, 기존 건전한 터널 보호, 손상된 터널과 건전 터널 연결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 작업에는 쉬트파일댐, JPG 지반개량, 지반동결 및 배수 등 다양한 공법이 적용되었다. 복수 공사의 리스크 관리를 통해 많은 리스크를 파악하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몇 가지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여 성공적인 복구공사가 수행되었으며, 리스크 관리가 대형 엔지니어링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사고조사위원회로부터 사고원인 규명과 복구방안 수립에 대한 상세내용을 [그림 2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보고서로 만들어 관련기술자들이 참고가 되도록 하였다. 사고구간에 대한 복구공사는 모든 기술자들의 노력 끝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표 3]에 정리한 바와 같이 여러 가지 기술적 난제들을 신기술 및 신공법을 개발하여 적용함으로 해결하였다. alt alt 복구공사는 2004년 8월 28일 정식 공사를 시작하여 2007년 7월 9일 관련 당사자의 검수를 거쳐 대형 터널붕괴 사고의 현장 복구에 성공하였으며, 연약지반 하저터널공사 시공기술에서 큰 돌파구를 마련하였다. 마침내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4년 6개월이 지난 2007년 12월 28일 개통되었다. 상하이 메트로 터널붕락사고에 대한 사고일지는 [표 4]에 정리하여 나타내었다.  alt 5. 사고 예방 대책 및 평가  본 사고는 중대한 경제적 손실과 사회적 파장을 초래한 책임 사고였다. 시공사의 현장 기술 관리가 취약하고 인공동결공법 시공계획 변경 절차가 미흡하고 승인이 엄격하지 않았으며, 사고 위험징후가 발견되었지만 발주감독부서에 보고되지 않았으며, 시공위험이 큰 공사에 대해 표준화된 비상계획이 없으며, 불법 시공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 따라서 관련 부서와 담당자는 본 사고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을 지도록 하였다.  시공사는 원도급업체로서 원도급업체의 관리책임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고 하도급업체에 대한 감독을 부실하게 하고, 하도급업체 방안에 따라 조정하지 않고, 해당 조정된 시공조직설계를 재작성하며, 하도급업체의 시공방안에 대한 조정조직승인을 하지 않고, 각종 기술, 품질 및 안전책임제도와 관리제도가 이행되지 않고, 현장관리자격이 요구에 부합하지 않고, 현장관리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시공사는 이번 사고에 대한 주요 책임을 져야 한다. 감리사는 감리 직무를 수행하지 않고, 변경된 시공방안에 대한 감리심사를 하지 않았으며, 감리인력의 자격이 국가규정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고, 현장감리를 직무유기하고, 감리공사에 대한 효과적인 순시검점을 실시하지 않아 위험상황을 제때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제지하지 못했다. 감리부서는 이번 사고에 대해 중요한 책임을 진다. 본 사고에서 모든 관련 단위가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관련 기술 사양 및 기술 조치를 엄격하게 시행할 수 있다면 사고를 완전히 방지하거나 사고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각 주체로부터 사고예방을 위한 조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안전사고 예방조치 강화   터널공사의 시공기술측면에서 인공동결공법과 피난연락갱 시공방법을 더욱 개선하고 동결 지반구조의 국부적 취약점을 보완하며 연약지반 하저터널공사시 침투수의 위험을 매우 중시하고 개선하여야 한다. 또한 공사 안전 책임시스템을 구축 및 개선하고 시공관리 직위별 관리 인력의 안전관리 책임을 명확히 하며 프로젝트 안전사고에 대한 비상 구조계획을 수립하고 사고 예방조치를 강화하도록 한다. ■ 프로젝트 관리  전체 프로젝트 관리는 '건설법'의 관련 규정에 따라 전체 프로젝트의 안전책임을 엄격히 이행하고 관리 대행을 위해 책임과 무관심한 행위를 근절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기술, 품질 및 안전 책임시스템 및 관리시스템을 성실하게 구현하고 일일 감독/관리 및 기술관리를 강화하도록 한다.  ■ 감리자의 조치  감리자는 감리단위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시공계획 및 변경조정 후 계획에 대한 감리심사를 엄격히 조직하고, 건설현장의 감리관리를 강화하고, 감리된 공사에 대한 효과적인 순시점검를 실시하여 적시에 위험상황을 발견하고 사고를 방지하여야 한다.  ■ 신기술 관리 강화  인공동결공법 시공기술은 상하이의 여러 지하철 공사 건설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검증된 새로운 시공 기술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건설법에서는 선진 기술, 선진 장비, 선진 기술, 새로운 건축 자재 및 현대 관리 방법의 채택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신기술과 신공정의 활용에 대해서는 기술지도와 기술관리를 강화하고, 사용전 신기술과 신공정에 대한 기술교육도 강화해야 한다. ■ 기술역량 강화  본 사고는 전체 공사의 현장 관리가 통제 불능이고 감독의 현장 감독이 직무 소홀로 발생하였다. 감독은 또한 새로운 건설 기술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배우고 감독자의 기술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 공사현장 감리부에는 동결공법시공 전문기술감리원이 없어 감리가 특수공사를 감리할 능력이 없어 위탁감리 과정에서 이미 중대한 숨겨진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건설 과정에서 전체 계약 단위든 하청 단위든 감독 단위든 신기술과 새로운 공정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하도급이나 감리를 선택할 때는 먼저 기술력을 평가해야 한다.  참고문헌 alt 제7강 - 요점정리   제7강에서는 상하이 메트로 4호선 TBM 터널공사에서의 발생한 TBM 터널붕락 및 도로함몰 사고사례를 중심으로 사고의 발생 원인과 교훈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본 사고는 도심지 하저구간에서의 지하철 TBM 터널공사중 발생한 붕괴사고로서, 본 사고 이후 연약지반  TBM 터널공사에 대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설계 및 시공상의 다양한 개선노력이 진행되어 연약지반 TBM 터널기술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 TBM 터널 붕락사고를 통하여 얻은 주요 요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연약지반에서의 동결공법과 리스크    본 현장에서는 연약지반의 하저구간으로 피난연락갱 시공시 지반개량효과를 증진하기 위여 인공동결공법을 적용하였다. 하지만 설계보다 작은 동결심도와 동결파이프 시공으로 피난연락갱 주변의 지반보강의 상태가 양호하지 않았으며, 특히 하절기에 냉동장치의 이상으로 여러 시간 동결지반의 온도가 상승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되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지층은 실트질 모래층의 대수층으로 액상화가 발생하기 쉬운 지층으로서 동결지반의 결함으로 쉽게 지하수가 침투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연약지반구간에서의 인공동결공법적용시 동결지반의 유지 및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동결지반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이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여야만 한다.         ■ TBM 터널에서의 피난연락갱 시공 리스크  본 사고는 TBM 공법으로 시공된 상하행의 본선터널을 연결하는 피난연락갱 구간에서 발생하였다. 특히 연약지반구간에 NATM 공법으로 시공되는 피난연락갱은 시공리스크가 큰 가장 취약한 구간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피난연락갱 주변 연약지반을 개량하기 위한 지반보강그라우팅 또는 인공동결공법이 시공전후에 수행되지만, 연약지반의 개량효과를 공학적으로 확인하고 검증하는 절차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본 현장의 경우에도 동결공법에 의해 보강된 지반이 문제가 생기면서 대형 붕락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피난연락갱 시공시 주변 지반에 대한 차수성능을 확인하고 누수 등의 문제발생시 보다 즉각적이고 능동적이고 체계적인 비상 대응체계가 요구됨을 알 수 있다.   ■ 사고원인조사와 복구대책 수립 본 사고가 발생한 직후 상하이당국에서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설계 및 시공에 대한 철저한 조사로 주요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복구방안을 제시하였다. 사고 원인은 피난연락갱 주변지반의 동결상태 불량으로 인한 모래층에서의 파이핑(piping)으로 물과 토사가 터널내로 급격히 유입되고 주변 지반이 유실됨에 따라 세그먼트 라이닝 파괴와 지상도로 함몰과 건물붕괴에 이르게 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복구방안으로는 지하연속체 공법과 JSP공법을 적용하여 흙막이 굴착공사후 손상된 구조물을 제거한후 개착터널을 시공하는 방법이 적용되었다. 복구공사에서는 대심도 지하연속벽 시공, 파괴된 구조체의 제거 방법, 연결부분 인공동결공법 적용, 손상 터널구간의 지하수 펌핑과 주변 영행을 최소화하는 배수 시스템 등 기술적 난제 등을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신기술 및 신공법 등을 적용하였으며 약 3년간의 복구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 하저 TBM 터널 붕락사고와 교훈   본 사고는 TBM 공사의 연약지반에서의 지질 리스크 문제, 피난연락갱 공사에서의 인공동결공법의 품질관리 문제점 등을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지하터널공사에서의 설계변경 절차 및 시공관리방법 등의 건설공사의 관리상의 제반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상하이시당국 및 사고조사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와 검토를 진행하여 본 붕괴사고에서의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등을 수립하여 중국 터널공사에서의 안전관리 및 시공관리시스템을 개선시키게 되었다.       이제 제7강이 마무리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참고문헌을 읽어주기 바란다. 상하이 메트로 TBM 터널 붕괴사고는 중국의 건설역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던 엄청난 재난사고였다. 2000년대 중국은 급격한 인프라 건설로 인하여 안전성보다는 경제성과 공기 달성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기본적인 시공관리가 무시되거나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되지 못한 상태였다. 상하이 시내 한복판에서의 대규모 도로 붕락, 건물 붕괴 및 황푸강 제방의 붕괴사고는 토목기술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 그리고 정부당국에게도 상당한 충격을 준 사고라 할 수 있다. 사고발생시 즉각적인 군병력 동원과 응급대책으로 추가적인 재난은 방지할 수 있었지만, 붕괴구간에 대한 보강공사와 터널 재굴착 공사로 상하이 메트로 개통이 상당히 지연되어 경제적 손실을 끼쳤던 TBM 터널공사 사고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본 붕락사고는 상당한 리스크가 있는 TBM 터널 피난연락갱공사에서 발생한 대형사고로 연약지반구간에서 본선터널을 NATM 공법으로 굴착하게 되는 피난연락갱의 지질 리스크 및 시공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연약지반구간에 시공되는 TBM 터널 피난연락갱에서의 인공동결공법의 시공관리 및 주변 지반의 차수 및 보강효과를 검증하는 품질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무엇보다 요구된다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지질 및 시공리스크를 최소화하거나 주목할 수 있는 시공기술이 더욱 신중하게 검토되고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 강의에서는 호주 Forestfield TBM 터널공사에서 발생한 붕락사고로부터 사고의 원인과 메커니즘 분석, 사고 임시대책 및 보강·복구 방안 그리고 사고로부터 얻을 수 있었던 교훈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이것은 TBM 터널공사중에 발생한 실제 붕락사례를 기초로 한 것으로 TBM 터널에서의 붕괴 및 붕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지반 및 터널 기술자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 Mon, 06 Mar 2023 16:31:28 +0000 31 <![CDATA[ 취임사]]>                       alt 김 영 욱명지대학교 교수우리학회 회장(yukim@mju.ac.kr)                       한국지반공학회 제20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영욱입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이지만, 이번 봄 만큼은 많이 달라진 기분을 느낍니다. 두껍고 거추장스럽기만 했던 옷을 좀 더 가뿐하고 가벼워진 옷으로 갈아 입었듯이, 우리를 무겁게 누르고 있었던 팬더믹을 이제는 벗어버린 것 같습니다. 회원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생각이라 믿습니다.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 학회의 여러 행사들을 즐겨주시고 더 따뜻해진 마음으로 학회를 바라봐 주시길 바랍니다. 1984년 6월 16일, 미약한 시작처럼 보였던 우리 학회의 창립은 40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12,600여명의 회원들이 가꾸는 창대한 미래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국가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우리 학회는 그 중심이 되었으며 단계마다 항상 중요한 발판의 역할을 담당하였다고 자부합니다. 그러함으로써 우리학회가 국내외 최고의 전문학술단체로서 자리 잡았을 것 입니다. 이 모두가 우리 회원분들의 노력과 헌신이 바탕이 되었을 것입니다. 산업의 최전선보다 더 앞장 선 위치에서 조국을 가꾸어 선진화 시킨다는 의무감으로 모든 열정을 바치신 분들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회원님들, 고문님들, 참여회원 분들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1년부터 크고 작은 학회의 일에 참여하였습니다. 세월과 함께 우리 학회에 대한 애정이 남달리 커진 저 자신을 보게됩니다. 저를 믿으시고 회장을 맡겨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초심보다는 현재의 한없이 커진 애정을 바탕으로 학회를 이끌고 가꾸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를 포함한 20대 집행부에서는 다음과 같이 ‘하나됨’과 ‘나아감’이라는 틀을 만들어 한국지반공학회를 키워보겠습니다. 하나되는 학회 회원이 주인이 되는, 회원분들께서 학회에 큰 기대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회원들의 학회 활동에 대한 경력관리가 가능하도록 데이터의 체계화를 구축하겠습니다. 학회의 모든 자료를 짧은 기간 동안 완벽하게 데이터베이스화 하기는 불가능 할지는 몰라도 시도를 하고 힘 닿는대로 시스템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과거 및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의 인재들이 학회를 중심으로 양성되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학술대회 등 학회의 행사를 고유목적에 따라 구분하고 재정립 하겠습니다. 그리고 각 지역별로 학술대회를 고르게 개최하여 지역발전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학술대회라는 장터를 성대하게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여 진행하겠습니다. 우리학회에 운영되고 있는 여러 학술기구들이 적극 참여하여 학술토론의 무대가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기술교류 확대의 장을 마련하여 학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개최하여 학회답게 커나갈 수 있도록 도전하겠습니다. 학생과 후속세대 등 여러 회원들간의 학술활동뿐만 아니라 소통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 소통의 도구도 확대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집행부는, 회원 여러분들께 학회가 뭐를 더 해드릴 수 있을 지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고 시행하겠습니다. 나아가는 학회 학회의 선진화와 국제화를 더욱 더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을 회원으로 모신 우리 학회입니다. 국가적 주도 사업에 우리 학회가 주체적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사회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과 해법이 공정하게 전달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우리 회원들의 역량은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우리 학회에 구성되어진 여러 위원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에 대응하겠습니다. 학회의 홍보는 이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대응이 정확한 답이되고, 기술자적인 전문성과 인간과 사회의 안녕을 우선시 하는 ‘학회’라는 인식제고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우리학회는 이제 국제적 선도그룹으로 우뚝 서 있습니다. 이러한 위치를 더 굳게 다지고 공고히 하겠습니다. 크고 작은 국제학술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우리 회원들의 국제적 역량을 자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기구에서 중심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회원을 발굴하여 지원하고 협조토록 하겠습니다. 이에 회원 여러분들의 활발한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우리학회가 발간하고 있는 국내외 논문집이 해당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반분야의 학문적 대안 제시에 우리 학회의 논문집이 중심이 되도록 더욱 더 집중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우리 학회는 내년에 설립 40주년을 기념하게 됩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학회의 학술과 기술의 국내외적인 위상이 매우 높아져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의 100년을 내다 봐야 합니다. 올해도 물론 중요하지만, 내년의 모든 행사가 미래로 향하도록 준비 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를 이 자리를 빌어 부탁드립니다. 하나되어 나아가는 학회로 만들어 보고싶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같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십시오. 끝으로 이 아름다운 봄날 아름다운 도시 여수에서 여러분께 취임 인사를 드리고 20대 집행부의 발족을 소개시켜 드릴 수 있어서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Wed, 10 May 2023 14:40:36 +0000 32 <![CDATA[ 1. 해외 프로젝트에서의 동다짐 공법 설계... 2. 구조용 PET 합성섬유 보강 숏크리트...]]> 해외 프로젝트에서의 동다짐 공법 설계 및 시공관리 alt김 규 선 삼성물산㈜ 건설부문ENG실 프로 (kyusun@empas.com) 1. 개요 동다짐(dynamic compaction) 공법은 파운더(pounder)로 지반에 충격하중을 가해서 지반내 입자 재배열 효과를 통해 지반을 다지는 방법으로, 공법의 시공성과 경제성에 대한 장점으로 사질지반 개량에 널리 적용되는 공법이다. 지반조건으로 인해 쇄석으로 치환하는 경우에는 동치환(dynamic replacement) 공법이라고 한다. 동다짐 개량시 흙의 종류와 가해진 타격에너지의 규모에 따라 각각 다른 지반거동을 나타내기 때문에,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시공경험과 지반거동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가 효과적인 동다짐을 수행하기 위한 핵심요소이다. 공법이 단순하고 간편해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나, 경험적 요소가 많기 때문에 시공중 거동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따라서, 설계단계에서 수립한 시공계획을 반드시 현장 Calibration한 후 수정사항을 본공사에 반영하여 적용해야 한다. 동다짐은 파운더의 타격으로 유발되는 주변지반의 히빙 및 진동으로 인해 공법을 적용할 수 있는 부지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점차 사용빈도가 감소하는 추세이나, 두께 10m 내외의 느슨한 사질지반이 분포하는 지역이 많은 중동지역 공사에서는 현재에도 활발히 적용되고 있으며, 최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는 중요한 지반개량공법이기도 하다. 국내에서의 동다짐 관련 연구는 1987년부터 현재까지 약 40여편의 석박사 학위논문을 통하여 다양하게 진행되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법의 특성상 다양한 지반조건에 대한 현장기반의 연구가 꾸준히 진행됐는데, 이는 동다짐의 경험적인 요소들에 대한 규명이 아직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에, 실무에서는 시공사례 기반으로 연구결과를 정리한 미국 FHWA 매뉴얼과 몇몇 전문서에서 인용하고 있는 일본 시공사례 기반의 가이드라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향후에는 국내·외의 다양한 연구 및 시공경험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 수집과 분석결과를 이용한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를 통해, 귀중한 연구결과 및 시공사례가 사장되지 않도록 설계실무와 시공계획에 반영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국내의 실무에서는 앞서 언급한 일본 시공사례(ΔN치~단위체적당 소요에너지)를 참고하여 타격계획을 수립하고 있는데, 중동지역 프로젝트에서는 상대밀도를 평가하는 CPT qc 다짐품질 기준을 제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에 국내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동다짐 설계를 수행하게 되면 현지의 시공경험과는 다소 상이한 결과를 도출할 수도 있다. 본 고에서는 해외 프로젝트 수행시의 동다짐 설계 및 시공관리를 위해, CPT qc 기반의 설계 및 시공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검토절차를 살펴보고, 동다짐 설계 예제 및 실제 적용사례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2. 동다짐 공법 동다짐은 1970년대에 Menard에 의해 체계화 되었다. Menard는 포화 세립토를 다지는 공법을 제시하면서 “동압밀(Dynamic Consolidation)”이라 정의하고, 점토, 실트 또는 모래를 함유한 점토를 압밀시키기 위한 공법으로 제안하였는데, 이러한 이유로 동다짐 혹은 동압밀 이라는 용어를 혼용하기도 한다. 동다짐은 일반적으로 20tf 내외의 강재(또는 콘크리트) 파운더를 100~200tf 규모의 크롤러 크레인을 이용하여 15~25m 높이에서 자유낙하시켜 지반을 개량한다(그림 1). 사질지반에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쓰레기매립지 또는 잡석성토 지반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동다짐은 기본적으로 (1) 침하량 저감, (2) 지반강도 및 지지력 증가, (3) 액상화 방지를 위해 적용되며, 일반적으로 최대 개량심도 12m, 지지력 300kPa, 침하량 10~20mm 확보를 목표로 한다.  동다짐은 통상의 롤러다짐에 비해 1회 타격에너지가 압도적으로 크다. 롤러다짐시에는 지표면 부근이 먼저 경화되어 에너지가 심부에 전달되기 어려운 경우도 발생하나, 동다짐은 깊은 심도부터 순차적으로 상부까지 개량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모래, 자갈, 세립토, 폐기물 등의 다양한 지반조건에 적용이 가능하며, 지반내에 암괴 등의 장애물이 있어도 타격에너지의 손실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시공은 가능하다. 지반조사에서 파악이 어려운 지반의 불균일성을 시공중에 유연하게 대처 가능하고, 부지 전반에 대한 개량효과를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공법의 장점이다.  alt 3. 동다짐 기본원리 동다짐에 의한 진동은 P파, S파, R파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는데, 압축파인 P파는 과잉간극수압을 발생시켜 입자를 이완시키고, 전단파인 S파는 입자를 조밀하게 재배열한다. 표면파인 R파는 지표부근에서 전파되며 가장 많은 에너지가 전달된다(그림 2). 동다짐 개량심도는 타격에 사용되는 파운더의 무게와 낙하고에 따른 타격에너지로 결정된다. 개량심도와 타격 1회당 에너지의 관계는 식 (1)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Menard 1975).          alt 여기서, D: 개량심도(m), W: 파운더 중량(tf), H: 낙하고(m), n: 개량심도계수(지반종류 및 사례에 따라 0.3~1.0)를 나타낸다. 흙의 종류에 따라 세분화하면 사질토 n=0.4~0.6, 쇄석 및 자갈 n=0.5~0.7, 폐기물 n=0.3~0.5의 값을 나타낸다. 각각의 계수는 포화지반보다는 건조지반에서 비교적 일치하는 결과를 나타낸다(이봉직 등, 2005). 연구자별 제안치로는 Leonards(1980) n=0.5, Menard와 Broise(1975) n=1.0, Lukas(1980) n=0.65~0.8, Michell과 Katti(1981) n=0.4~0.7, Mayne 등(1984) n=0.5 이다.           alt 4. 동다짐 대상토질 및 유효개량심도 동다짐에 적합한 토질은 입도분포로 개략 판단이 가능하다. 타격이 진행되는 동안 함수비 변화에 따라 흙이 다져지는데, 대부분의 현장에서는 지하수위 하부 포화지반을 다지게 되므로, 간극수압 소산이 잘되는 투수성이 높은 지반에서 효과적인 다짐을 수행할 수 있다. 그림 3은 흙의 입도분포에 따라 흙의 투수성을 3개의 Zone으로 구분하고 있다. 동다짐은 포화도가 낮고, 투수성이 높으며, 배수성이 좋은 Zone 1에 해당하는 흙에 가장 효과적이다. alt 동다짐 개량심도는 식 (1)에서 정의한 파운더 중량(W) 및 낙하고(H)의 영향 외에, 투수성, 지반상태, 장비종류, 파운더 접지압, 케이블 마찰손실, 지하수위 등 복합적인 인자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단순히 대상지층의 종류만으로 분류할 경우에는 효과적인 예측이 어려울 수 있다. 특히 다층지반을 하나의 지층으로 가정할 경우에는 예측치와 다른 개량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Mayne 등(1984)은 약 120개의 다양한 현장에서 수집된 동다짐 측정치를 토대로 타격에너지와 개량심도의 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정리하였다. 동다짐 타격에너지(W×H)에 따라 다양한 개량심도 분포를 나타내고 있는데, 유효개량심도는 대체로 5~10m에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그림 4). alt 그림 5에서 나타내고 있는 타격에너지에 따른 개량심도 도표에 따르면, 타격에너지와 흙의 강성이 증가함에 따라 개량심도가 저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느슨하거나 취약한 토질에서 W×H≒100tf·m의 타격에너지는 5~7m의 개량심도를 나타내지만, 4배 큰 에너지를 가하더라도 개량심도는 7~12m로 소폭 증가하며, 견고하고 밀실한 토질에서는 W×H≒400tf·m을 가하더라도 5~8m로 저감된 개량심도를 나타낸다.식 (1)과 그림 5에 나타낸 바와 같이, 개량심도(D)는 타격에너지(W×H)의 함수로 평가될 수 있다. 통상적인 동다짐 장비조합(파운더 및 낙하고)을 적용하였을 때의 개량심도가 10m 내외가 될 것으로 판단되며, 그 이상의 개량심도가 요구될 경우에는 타격에너지를 큰 폭으로 증가시켜야 하므로 그에 대한 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 식 (1)은 개량심도계수 n만 사용하나, 경우에 따라 식 (2)에서 제시하는 바와 같이, 낙하방법에 따른 수정계수 C와 흙의 종류에 따른 수정계수 δ로 구분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alt alt 여기서, D: 개량심도(m), W: 파운더 중량(tf), H: 낙하고(m), C: 낙하방법에 따른 수정계수(표 1 참조), δ: 흙의 종류에 다른 수정계수(붕괴성 토사/매립토사=0.9, 사질토=0.4~0.6) alt 표 2에는 문헌에서 제시하는 개량심도 가이드라인을 정리하였다. Luongo(1992)는 흙의 종류(Zone 1(투수성)~Zone 3(불투수성), 그림 3 참조)에 따른 개량심도를 제시하고 있다. 기존 사례에 따르면, 최대 개량심도는 12m 정도까지 가능하지만 흙의 종류에 따라 10m 이내로 감소될 수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alt 5. 동다짐 설계 및 시공관리 5.1 설계 (1) 공법 선정 및 토질 검토 지반개량공법 선정을 위한 검토방법으로, 대상 토사의 세립분 함유량(Fine Contents, FC)을 이용한 1차적인 적용공법 검토 방법은 다음과 같다. - FC < 15% 인 경우, 진동다짐(Vibro Compaction) 적용,  - FC < 30% 인 경우, 동다짐(Dynamic Compaction) 적용, - FC > 30% 인 경우, 동치환(Dynamic Replacement) 적용 또는 개량심도>5m 인 경우 스톤컬럼 적용을 고려한다. FC < 30%로 동다짐 공법의 적용성이 확인된 후, 그림 3에서 나타낸 흙의 종류에 따른 입도분포 구분(Zone 1 or Zone 2)을 통하여 흙의 종류를 판정한다. (2) 개량심도(D)와 타격에너지(W×H)  동다짐은 Phase 1으로 심부를 개량하고 Phase가 거듭되면서 순차적으로 상부를 개량해서 최종적으로 Ironing으로 지표를 개량한다. 식 (1)과 (2)에서 나타낸 바와 같이, 개량심도는 파운더 중량과 낙하고 및 토질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할 수 있다. 따라서, 동다짐 설계의 주된 내용은 파운더 중량(W)과 낙하고(H)를 결정한 후, 타격간격(s)과 타격횟수(N)를 고려하여 타격패턴을 결정하는 것이다.  (3) 타격간격(s) 타격간격(s)은 지반조건에 따라 달라지게 되며, 사질지반에는 통상 개량심도(D) 정도의 간격으로 시공하고, 다음 Phase에서는 타격지점(print) 사이 지반을 타격한다. 폐기물 지반, 점토를 함유한 토층에서는 일반적으로 0.5D~1.0D 범위에서 타격간격을 결정한다. 타격간격은 타격에너지의 효율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고려하고, 타격이 진행되는 동안 주변지반의 히빙을 최소화하여 개량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 첫번째 그리드를 Phase 1, 그 다음 중간 타격지점을 따라 구성된 두번째 그리드를 타격하는 것을 Phase 2라고 하는데, 이와 같이 각 Phase가 거듭됨에 따라 타격지점 간격을 좁힐 수 있다. (4) 단위면적당 소요에너지(E) 추정  타격에너지(W×H)는 개량심도(D)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타격에너지가 너무 클 경우에는 동다짐에 의한 지반진동이 커져서 지반교란이 발생하고, 너무 작을 경우에는 개량효율이 저하되므로, 적절한 타격에너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위면적당 소요에너지(E)는 시공실적에 대한 경험적인 자료를 토대로 식 (3)과 같이 산정할 수 있다. 여기서, 단위체적당 소요에너지(Ev)는 표 3의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개략치를 산정할 수있는데, 국내 실무에서는 일본의 시공사례에 기반한 ΔN치-단위체적당 소요에너지(tf·m/m3)의 상관관계를 자주 이용한다(그림 6). Mayne 등(1984)은 여러 나라의 다양한 조건에서의 시공사례를 기반으로 동다짐 개량후의 지반상태에 대한 현장시험결과(CPT & SPT)와 단위면적당 소요에너지(E)에 대한 상관관계를 제시하였다(그림 7). alt 여기서, E=단위면적당 소요에너지(tf·m/m2), D=개량심도(m), Ev=단위체적당 소요에너지(tf·m/m3) alt (5) 타격횟수(N) 결정  각 타격지점에서의 타격횟수(N)는 타격에너지(W×H), 단위면적당 소요에너지(E), Phase 수 등에 의해 종합적으로 결정된다. 타격에너지와 타격횟수의 곱이 총 타격에너지를 의미하며, 이를 작용면적으로 나눈 것이 단위면적당 소요에너지이므로, 타격에너지가 단위면적당 소요에너지 이상이 될 수 있도록 타격횟수를 결정해야 한다. 각 시공단계에 따라 타격횟수는 식(4)로 계산한다. 심부 개량효과가 중요한 현장에서는 초기단계에 타격에너지를 집중하여 배분하고, 시공성 및 전층의 개량을 중요시 할 때는 중간에 집중배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표층지반이 불량한 경우에는 최초에는 시공성에 중점을 두어 배치하고, 그 후 하부의 개량효과를 중시한 타격에너지량을 배분해야 한다. alt 여기서, N=1타격점당 타격횟수, E=단위면적당 소요에너지(tf·m/m2), s=타격간격(m), W=파운더 중량(tf), H=낙하고(m) 5.2 동다짐 시공 동다짐 시공시 유의사항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지표에 세립토가 존재하거나 지하수위가 높은 경우에는 크롤러 크레인의 안정성 확보와 타격효율 저하 방지를 위해 양질토를 1.5~2.0m 두께로 포설후 작업한다. (2) 타격으로 인한 진동 및 히빙을 고려하여 구조물에서 안전거리를 확보하여 이격시공하며, 사전에 진동영향 평가(Vibration Monitoring, VM) 및 히빙 및 관입영향 시험(Heave and Penetration Test, HPT)을 수행해야 한다. (3) 큰 에너지의 일시 타격에 의한 지반의 소성유동 우려가 있는 토질의 경우에는 분할 타격계획을 수립한다. (4) 세립토 타격시 과잉간극수압 소산을 위한 방치기간을 확보한다. 과잉간극수압 소산전에 추가 타격할 경우에는 다짐효과는 저하되고 소성변형만 발생하기 때문이다. (5) 파운더 타격으로 인해 생성되는 관입부(Crater)가 깊이 패이지 않도록 시공관리한다. 타격후 파운더 인양과정에서의 마찰에 의한 케이블 부하로 인해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타격전 0.6~1.0m 정도의 사질토 포설을 고려할 수 있으며, 관입깊이가 파운더의 높이를 초과할 경우는 채움작업 또는 타격중지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5.3 동다짐 시공후 품질확인 각 구간에서의 시공후 개량효과에 대해, 프로젝트 기준의 만족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품질확인 시험을 실시한다. CPT 등의 현장시험을 이용할 수 있으며, CPT 관입실패로 인해 시험이 불가할 경우, 발주처 협의후 PMT(Pressuremeter Test), SPT(Standard Penetration Test), ZLT(Zone Load Test) 등의 시험으로 대체할 수 있다. 6. 동다짐 설계 및 실시공 사례 6.1 설계 예제 다음은 동다짐 설계를 위한 예제를 나타내었다. 그림 8에 제시한 가상의 지반조건 및 동다짐 장비에 대해 개량목표(7m 개량심도에 대해 CPT qc=12MPa, SPT N=24 이상 확보)를 만족하기 위한 동다짐 시공계획 수립과정을 예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1) 개량 토층 및 심도를 고려한 낙하고 설정 n=0.5, W=15tf 일 때, 목표 개량심도 7m를 만족하기 위한 낙하고 H=15m( >13.1m) alt (2) 단위면적당 소요에너지(E) 결정 대상 토질조건(Pervious coarse-grained soil, Zone 1)에 적합한 단위체적당 소요에너지(표 3)는  20~25tf·m/m3으로 예상되므로, Ev=25tf·m/m3을 설계치로 채택하여 개량심도(D=7m)를 고려하면 E=175tf·m/m2임. CPT 그래프(그림 9a)를 이용하여 산정하면 E=180tf·m/m2, SPT 그래프(그림 9b)를 이용하면 E=170tf·m/m2 이므로, 보수적인 수치인 E=180tf·m/m2을 동다짐 설계시의 단위면적당 소요에너지로 채택함. alt (3) 다짐패턴 결정      ① Main Phase(Grid 7m×7m) 2회 + Ironing(Grid 2m×2m) 1회 다짐 결정      ② Ironing Phase: W = 15tf, H=10m, 2회 타격 결정          단위면적당 소요에너지 = 15tf×10m×2 blows/(2m×2m) = 75 tf·m/m2      ③ Main Phase 단위면적당 소요에너지 =180-75 = 105 tf·m/m2      ④ Main Phase(Grid 7m×7m) 총 소요에너지 = 5,145 tf·m      ⑤ Main Phase 총 타격횟수: W=15tf, H=15m로 타격시 필요 타격횟수 = 23회(Phase 1=13회, Phase 2 = 10회로 구분하여 계획) alt 6.2 실시공 사례 다음은 중동지역에서 동다짐을 적용하여 시공한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동다짐 본 시공전 동다짐 Calibration을 수행하는 시험시공을 통해 동다짐 시공계획의 적정성을 검증하였다. 동다짐 Calibration을 위한 작업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작업 플랫폼 준비 (2) 기준점 및 시험위치 설정 (3) 시험시공 위치에서 사전 지반조사(Pre-CPT) 실시  (4) 기 설정한 Phase 1과 Phase 2의 타격위치 설정 (5) 계획한 동다짐 파라미터에 따라 동다짐을 실시       ① 파운더 제원: 중량(W) 23tf, 직경(d) 1.8m(그림 10 참조)       ② 낙하고(H) 18m       ③ 타격횟수(N) 10회       ④ HPT(Heave and Penetration Test) 수행       ⑤ VB(Vibration Monitoring) 수행 (6) 작업 플랫폼 레벨링 (7) 각 타격지점에서 H=18m, 5회 타격, Pass 2에 대한 동다짐 수행 (8) 작업 플랫폼 레벨링 (9) 각 타격지점에서 H=10m, 3회 타격, Ironing 수행 (10) 다짐후 지반조사(Post-CPT)를 실시하여 동다짐 개량효과 확인 주변지반의 히빙 및 관입량을 측정하는 HPT는 동다짐 타격지점(print)에서 수행하여, 설정한 타격조합에 대해 관입량과 히빙량을 측정하고, 동다짐 Calibration을 통해 타격횟수 및 낙하고의 적정성을 확인한 후 최적의 다짐조건을 결정한다.  alt alt 동다짐으로 인한 진동영향 평가(VM)는 인접구조물의 손상방지를 위한 안전거리 검토를 위해 수행된다. 영국 표준(BS 7385.2)에 따르면, 구조물 손상에 대한 안전 한계는 구조물에 따라 약 15~50mm/s이다. 타격중 측정결과 진동기준(PPV=50mm/s)을 만족할 수 있는 최소 안전이격거리는 14.5m로 평가되었고, 구조물과 충분한 이격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동다짐 배치를 계획하였다(그림 12). alt 동다짐후 확인조사(Post-CPT)를 수행하여 대상기초의 기준침하량(25mm) 및 허용지지력(300kPa) 만족여부를 확인하였다(그림 13). 동다짐 Calibration에 의해 확인된 동다짐 제원으로 그림 14에 제시한 다짐패턴 및 동다짐 시험계획에 따라 본시공 진행후, 확인시험(Post-CPT) 결과로 구조물기초별 침하량 및 지지력을 평가하였다. 경우에 따라 공내재하시험(PMT), 표준관입시험(SPT) 또는 1.5m×1.5m 이상의 대형 재하판을 이용하는 ZLT을 이용하여 개량후 지반의 변형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alt alt 7. 결언  해외 프로젝트에서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지반거동 예측과 해당 지역에서 동원 가능한 시공장비 및 시공경험을 기반으로 하여 동다짐 공법 적용시의 제반조건들이 결정되므로, 프로젝트 수행시 기존 시공사례에 대한 사전조사가 중요하다. 동다짐 관련 연구는 국내에서도 다수 이루어져왔으며, 특히, 준설매립토 및 쓰레기매립지 등에서의 다양한 데이터가 축적되어 왔다. 그러나, SPT N 기반으로 시공계획을 수립하는 국내 또는 일본에서의 경험과는 달리, 최근 동다짐 적용사례가 많은 중동지역에서의 프로젝트 수행시에는 CPT qc를 이용한 설계 및 시공관리가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동다짐 설계 및 시공계획 수립과정에서 국내의 경험과는 다소 상이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SPT N이 보편적인 시험법이기는 하지만, 향후에는 동다짐 적용시 CPT qc 또는 변형특성 기반의 시험법(PMT, ZLT)과 관련한 시공 데이터를 축적하여, 좀더 세분화된 토질조건에 따른 적절한 동다짐 가이드라인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축적된 데이터 기반으로 다양한 설계적용 및 시공후 확인결과에 대한 사례분석을 통해, 동다짐 공법의 설계와 시공간의 차이를 줄여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1. 이봉직, 윤준식, 이종규 (2005), “지반조건에 따른 동다짐의 개량심도 평가”, 한국지반환경공학회 논문집, 6(3), 55-61. 2. Leonards, G.A., Cutter, W.A. and Holtz, R.D. (1980), “Dynamic compaction of granular soils”, J. of Geotech. Eng., 106(1), 35-44. 3. Lukas, R.G. (1980), “Densification of loose deposits by pounding”, J. of Geotech. Eng., 106(4), 435-446. 4. Lukas, R.G. (1986), Dynamic Compaction for Highway Construction, Vol. 1: Design and Construction Guidelines, FHWA Report Rd-86/133, 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 5. Lukas, R.G. (1995), Geotechnical Engineering Circular No. 1: Dynamic Compaction, Publication No. FHWA-Sa-95-037, 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 6. Luongo, V. (1992), “Dynamic compaction: predicting depth of improvement”, Grouting, Soil Improvement and Geosynthetics, 927-939. 7. Mayne, P.W., Jones, J.S. and Dumas, J.C. (1984), "Ground response to dynamic compaction", Geotech. Eng., 110(6), 757-774. 8. Menard, L. and Broise, Y. (1975), “Theoretical and practical aspects of dynamic compaction”, Geotechnique, 25(1), 3-18. 9. Mitchell, J.K. and Katti, R.K. (1981) Soil improvement - state of the art report, Proceedings, 1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Foundation Engineering, Stockholm (June), pp. 509-565. 10. Moseley, M.P. and Kirsch, K. (2012), Ground Improvement, Spon Press. 11. Woods, R.D. (1968), “Screening of elastic surface waves by trenches”, J. of Soil Mech. and Foundations Div., 94(4), 951-979.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구조용 PET 합성섬유 보강 숏크리트 시공사례 alt김 승 선 코오롱글로벌(주)차장 (seungsun_kim@kolon.com) alt김 영 익 ㈜테크비전이사(youngkim@kolon.com) alt김 상 연 ㈜유니온물산이사 (sykim@unionms.co.kr) 1. 개 요 터널 내 숏크리트는 굴착 면 풍화 등 이완을 억제하고 지반을 조기에 안정화, 노출 암반의 절리 및 요철에 의한 응력완화, 지반 아치를 조기에 형성하여 하중을 분산 및 지반 거동을 구속하는 등의 기능으로 건설 중 안정성과 건설 후 내구성을 확보하는 주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숏크리트는 균열 저감, 내화성능, 등가휨강도(휨인성) 및 내 충격성 등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유기계 및 무기계 섬유 보강재를 적용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섬유보강 숏크리트에 있어 강섬유가 널리 적용되고 있으나, 최근 부식에 의한 장기강도 저하와 환경오염, 시공비 증가 등의 단점이 있다. 그로 인해 국내에서는 강섬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합성섬유 보강제 적용 연구가 진해중에 있으며, 국외의 경우 합성섬유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섬유보강 숏크리트에 사용되는 섬유보강재는 강섬유가 일반화되어 사용됨에 따라 강섬유에 대한 재료의 품질기준 및 혼입량에 대한 기준은 정립되어 있는 반면, 합성섬유의 경우 설계기준 및 시방서상 사용할 수 있도록 명시만 되어 있을 뿐 재료에 대한 품질 기준이 정립되어 있지않으며, 섬유보강 숏크리트의 품질 기준인 재령 28일 휨강도 4.5MPa 이상, 등가휨강도 3.0MPa 이상을 충족하면 되도록 규정되어 있다(표 1). alt 일반적으로 숏크리트는 공법의 특성상 고압의 압축공기로 뿜어 붙히는 특성상 시공이 완료된 숏크리트는 다공성의 특성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다공성의 숏크리트내 혼합된 강섬유는 굴착과정에서 유출된 암반수와 터널 내 산소와 반응하여 부식이 촉진되며, 숏크리트의 열화현상을 촉진함으로써 장기 강도의 저하에 기인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하저 또는 해저 구간의 경우 강섬유의 부식 속도가 증가함으로써 숏크리트의 강도 저하의 속도로 증가하는 요소로 작용한다(그림 1).  최근 탄소 배출에 따른 지구 온난화와 그에 따른 환경파괴 등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탄소 배출에 대한 전 세계적인 규제강화 및 지진 등에 내구성을 가질 수 있는 터널 보강재로써 합성섬유의 적용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숏크리트 보강용 합성섬유 적용에 있어 요구되는 성능으로, 인성 확보가 가능한 높은 인장강도와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지 않으며, 원활한 혼합방식과 숏크리트와 혼합시 뭉침 현상을 억제하여 원활한 시공이 가능하며, 균일한 품질확보를 위해 숏크리트 내 균일한 분산이 요구된다. 따라서, 터널 굴착면 안정화를 위해 시공되는 섬유보강 숏크리트에 있어 기존 강섬유 보강재 대비 동등 이상의 품질을 충족하며, 경제성, 시공성, 안전성 등을 고려하여 환경 친화형인 섬유보강재인 PET계 합성섬유가 개발되었고, 본고에서는 PET 합성섬유 현장 시공사례를 소개하였다. 2.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합성섬유 보강재 본 PET계 합성섬유 보강재는 해외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폴리에틸렌(PE, Polyethylene), 폴리프로필렌(PP, Polypropylene)의 폴리올레핀계(Polyolefin)와 달리 높은 인장강도를 보이며, 몰탈(Mortar)의 비중에 근접함으로써 배합과정에서 부유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균일한 분산이 가능하며, 내화학적 특성의 친수성 복합수지로 코팅된 합성섬유 보강재로 현재 국내 다수의 현장에 시공 중에 있으며, 기존 강섬유 대비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또한, 해외의 경우 PET 합성섬유 보강재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에 있다. o 기존 Batch Plant의 구조 변경 없이 적용이 가능 함(그림 2).  o 부식이 발생하지 않아 보관이 용이 하며, 부식이 없어 숏크리트 장기 내구성 저하요소 없음. o 기존 강섬유와 동일한 최소 인장강도 700MPa 이상으로 강섬유의 최소 혼합량(37kg/㎥) 대비 낮은 혼합량(10kg/㎥)에도 상대적 낮은 비중에 의한 개체수 증가로 강섬유와 동등 이상의 숏크리트 품질   확보 가능(표 2).  o 터널 방수포 시공시 섬유의 돌출부에 의한 방수포의 훼손이 없음. o 터널 굴착간 섬유의 돌출부에 의한 작업자 안전위해 요소가 제거됨. o PET 합성섬유는 비중(1.2~1.5g/㎤)이 몰탈의 비중에 근접함으로써 분산성 우수하며, 섬유의 유연성으로 숏크리트 시공 시 시공성 향상에 의한 리바운드가 감소 됨.          alt          alt 3. PET 합성섬유 보강재 시공현황 현재 PET 합성섬유 보강재를 이용한 숏크리트는 기존 강섬유 보강 숏크리트와 동일한 혼합방식으로 국내 철도 및 도로터널 현장에 적용하여 시공중에 있다. 또한, PET 합성섬유 보강 숏크리트의 현장 적용에 있어 숏크리트 배합의 결정은 기존 강섬유 보강 숏크리트와 동일한 조건으로 실제 현장에서 배합 후 숏크리트의 품질 기준인 재령 28일 휨강도(4.5MPa) 및 재령 28일 등가휨강도 기준(3.0MPa)의 충족 여부를 확인 후 시공 중에 있다. 현재까지 국내 터널 현장에서 숏크리트 섬유보강재로 합성섬유의 현장 적용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가장 큰 요인은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명문화된 기준의 부재의 요인과 Polyolefin계 합성섬유의 낮은 비중( < 1.0g/㎤)에 의한 혼합시 섬유의 부유 현상에 의한 뭉침현상 및 합성섬유의 투입, 분산 방식의 부재로 숏크리트 섬유보강재로 적용이 어려웠다. 하지만, 내화학적 특성의 친수성 복합수지로 코팅된 PET 합성섬유는 몰탈과 근접한 비중(1.2~1.5g/㎤)을 유지하며, 기존 강섬유의 최소 인장강도(700MPa 이상)를 보유하며, 기존 강섬유와 동일한 섬유의 투입 및 계량 방식을 적용하며, 혼합과정에서 합성섬유의 뭉침을 방지하기 위하여 2단계 분산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숏크리트내 합성섬유의 뭉침 현상을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시공성이 향상되도록 하였다(그림 3).           alt 4. PET 합성섬유 보강 숏크리트 품질성능 현재 국내 적용중인 PET 섬유보강 숏크리트의 품질성능에 대하여 숏크리트 품질기준 충족 여부 확인을 위해 PET 합성섬유 10 kg/㎥을 혼합하여 실제 현장에서 시험체를 제작하여 재령 28일 휨강도 및 등가휨강도 시험을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 품질기준인 4.5MPa, 등가휨강도 기준인 3.0MPa 이상을 충족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그림 4)(표 3).  alt 5. 맺음말 터널굴착시 굴착지반 안정화를 위해 시공되는 섬유보강 숏크리트에 있어 기존 강섬유의 경우 부식에 의한 토양의 산성화 및 지하수의 오염을 발생시키며, 굴착 지반의 용출수 또는 하저, 해저구간 시공시 부식에 의한 숏크리트의 장기강도 저하 및 방수포 설치시 섬유의 돌출부에 의한 방수포 훼손 등 터널 방수효과를 저해함으로써 최종 라이닝콘크리트 시공 후 방수효과 저하에 따른 콘크리트의 미세균열부 백화현상 등 유지보수비의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되나, 내화학적 친수성 복합수지로 코팅된 PET 합성섬유의 경우 이러한 강섬유의 단점 요소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합성섬유를 적용함에 있어 섬유의 투입 및 계량, 뭉침현상 방지대책 등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하여 해결함으로써 보다 숏크리트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면서 환경 친화적이며 경제적인 숏크리트 시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 1. 터널설계기준 개정 연구 보고서(1차년도), 2016,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2. 터널설계기준 개정 연구 보고서(최종), 2017,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3. 김주석, 유상건, 이용준, 신현승, 김은겸, “PET FIBER를 혼입한 콘크리트의 숏크리트 터널 적용에 관한 연구”, 2008, 한국철도학회 2008년 추계학술대회논문집 4. 김성배, 김현영, 이나현, 김장호, “재생 PET 섬유가 혼입된 보의 휨 거동에 관한 연구”, 2008, 대한토목학회 정기학술대회 5. 김성배, 김현형, 이나현, 김장호, “재생 PET 섬유가 혼입된 섬유 보강 콘크리트의 강도 및 균열저항 특성”, 2010, 구조물진단학회 6. 서태석, 공민호, 권해원, “재생 PET섬유 보강 고강도 콘크리트 원형 기둥의 내화성능”, 2016, 한국건축시공학회지 16권 6호 7. Venu Malagavelli, Neelakanteswara Rao Paturu, “Polyester Fibers in the Concrete an Experimental Investigation”, Advanced Materials Research Vols. 261-263 (2011) pp 125-129 8. PET 단섬유 보강 콘크리트 보강 특성, 2020. 일본토목학회 전국 대회 제74회 연례 학술 강연회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Wed, 10 May 2023 14:51:22 +0000 32 <![CDATA[ 마흔에 니체를 만나다]]> alt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하지만, 그냥 그렇게 믿고 싶은 사람들의 발악이었던 것일까? 나이의 앞자리 숫자가 바뀔 때마다 위로가 필요했던 것 같다. 숫자 2가 붙었을 때는 이적의 노래들로부터 위안받았었다. 30대로 넘어갈 때는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을 들으며 마음을 다독거렸다. 그리고 몇 해 전 마흔 살이 될 즈음에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들이 큰 힘이 되었으며, 정밀아의 속삭이는 노래들이 따뜻한 위로가 되었다. 그런데, 40대가 될 때는 이런 노래들로도 채워지지 않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옆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악으로 앞으로 달리기만 했던 30대의 끝자락에, 그토록 원했던 고국으로 돌아오고, 그토록 원했던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여러 가지 일들에 여전히 치이다가 이제 겨우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는데, 막상 잠시 멈추려고 보니 어떻게 서 있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마흔. 인생을 반 정도 여행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엉거주춤 서서 뒤를 돌아보니, 온 길은 까마득해 보여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아찔하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 이 길을 와야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싶다. 그리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은 또 어떻게 가야 할지 막막해지는 것이 나이 마흔의 의미인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나. 훌륭한 학자가 될 수 있을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살날이 점점 줄어들면 어떤 느낌일까? 나중에 돌아봤을 때 잘 살았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으면 되는 건가. 정밀아의 노랫말이 떠오른다. “정말로 나는 어른이 된 건가. 진짜 이렇게 살면 되나. 마음이 이리저리 구르는 밤.” 20대 때 즐겨 듣던 이적의 노래도 여전히 귓가를 맴돈다. “꿈은 외롭고, 맘은 붐비고, 내 핏속엔 무지개가 흐르나 봐.” 이러한 상념들이 가득한 시기에 니체를 만나게 되었다. 처음으로 나에게 니체를 권한 것은 아버지였다. 2019년 어느 날 저녁 식사 중에, 어떤 교수님이 니체에 대해서 강의를 잘하니 한 번 시청해보라는 권유였다. 하지만 여느 때처럼 아버지의 말씀은 한쪽 귀로 잘 흘려보냈었다. 2년 정도 지난 후, 우연히 니체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되었고, 그야말로 첫눈에 푹 빠져들게 되었다. 찾아보니 니체에 대한 강의나 방송을 하는 여러 전문가가 있었다. 대부분의 방송에서 니체의 대표작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이해하기 어렵고, 그렇게 재미를 느끼기도 쉽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조금만 이해하면 그 위대함에 흠뻑 빠져든다고 했다. 특히, 니체가 이야기하는 그런 삶을 살아온 사람은 더더욱 니체를 좋아하게 되리라는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내 흥미를 세게 당겼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민음사, 장희창 옮김)”를 구매하여 읽게 되었다. alt 초인 어렸을 때 한 번쯤 슈퍼맨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늘을 날고, 무거운 것도 들어 올리는 그런 슈퍼맨 말이다. 나이가 들면서 그런 슈퍼맨은 영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사실, 그런 영화들을 즐겨 보지도 않게 되었다. 그런데,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니체는 우리가 초인, 그러니까 슈퍼맨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그 말에 가슴이 뛰었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일출 오프닝 장면에 나오는 관현악곡의 쿵쾅쿵쾅 치는 북소리처럼 말이다. 물론 니체가 말하는 초인은 초능력을 쓰는 사람은 아니다. 초인이라고 번역된 이 말은 독일어로는 “위버멘쉬”라고 한다. “위버”는 영어로 “over”, 또는 “super”라는 뜻이고 “멘쉬”는 “man”이다. 그러니까, 영어로는 “over man”이나 “superman”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것 같다. “위버”는 무엇인가를 넘어가는, 능가하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니체가 말하는 초인은 자신을 극복하고 기존의 가치를 능가하는 사람을 뜻한다. 초인은 자신의 의지를 갖고 능동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사람이다. 낡은 것들을 깨부술 줄 아는 사람이다. 높은 곳을 지향하며 살아가되, 내려올 줄도 아는 사람이다. 고독과 방랑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자기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니체를 처음 접하고 그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을 때, 조금 더 일찍 니체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었다. 그런데,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한참 읽으면서 그런 아쉬움이 없어졌다. 왜냐하면 이미 나는 니체가 이야기하는 것과 비슷한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누가 시키는 것만 하면서 살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물론 어렸을 때는 부모님의 의지에 순응하는 아이였지만, 마음 한편에는 작은 반항의 심지를 품고 있었던 것 같다. 대학교 때는 자유롭게 놀았다. 주변에서 공부 좀 하라고 그렇게 걱정할 때도 마음껏 놀았다. 여한이 없었다. 그러다, 3, 4학년 때에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내 마음대로 공부도 열심히 했다. 하고 싶은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금은 특별한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 새벽에 일어나 공부하러 나갔었다. 정말 여한이 없이 열심히 공부했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대학원에 진학해서 더 공부했고, 여기저기 다니며 경력을 쌓았다. 계속 공부하는 일을 하고 싶었고, 그 꿈을 조금이라도 의심한 적이 없었다. 지금은 마흔이 넘도록 혼자 지낸다. 나보다 더 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 언제나 혼자였지만, 그리 외롭지는 않았다. 이제 곧 혼자가 아니게 되면 다시 갖지 못할 기회라 생각하며 이 고독을 즐긴다. 덕분에 이렇게 니체도 만났고, 그에 대해 글도 쓰고 있으니 참 행복하다고 생각하면서…. 아직은 후회는 없다. 내가 원하는 것을 열심히 하며 살아왔다.  나는 창작을 좋아한다. 예전부터 음악을 좋아했다. 대학생 때에는 열심히 클래식기타를 쳤다. 군대에서도 기타를 얼마나 치고 싶던지(원래 못하게 되면 더 하고 싶어진다), 훈련과 일 중간 틈틈이 악보를 암기하여 머릿속으로 기타 지판과 줄을 상상하면서 연습했다. 결국 그토록 연주하고 싶었던 “Tango en Ska”와 “Baden Jazz 1악장”을 완성했을 때 받았던 그 희열은 잊을 수 없다. 요즘에는 미술과 사진을 많이 좋아한다. 감상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직접 그리고 찍으면서 창작하는 것을 좋아한다. 글을 읽다 보면, 글을 쓰고 싶어지고, 좋은 연주를 듣다 보면, 내가 직접 연주하고 싶어지고, 노래도 만들고 싶어진다. 내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 예술적 재능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그 의지만큼은 크다. 그것만으로도 괜찮다. 지금 하는 일, 그러니까 연구도 창작의 일종이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그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니, 창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일을 하고 있음에 감사한다. 지루하지 않고, 늘 새로우니 말이다. 앞으로도 즐겁게 연구하고, 그림도 그리고, 사진도 찍고, 글도 쓰며 살아가면 행복할 것 같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고, 그런 것들을 거침없이 해 나가는 것이 바로 니체가 말하는 초인을 삶이다. 다시 말해, 초인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것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고, 많은 생각들을 해야 할 수도 있지만, 정말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안타깝게 먼저 떠난 신해철이 노래한 것처럼 말이다.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이거 아니면 죽음 정말 이거 아니면 끝장 진짜 네 전부를 걸어 보고 싶은 그런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그 원하는 것을 강렬히 욕망하면 저절로 행동으로 이어질 것이다. 수많은 유혹을 이기고 밤 11시에 자는 것도 어렵지 않고, 아침 6시에 일어나 학교 도서관으로 가서 공부를 시작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능동적으로 삶을 산다는 것은, 나의 삶을 창조하는 것이다. 창조하는 삶은 희열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모두가 다니는 평범한 거리를 거닐어도 그 발걸음 하나하나가 초인이 되기 위한 밑거름이 된다. 그들에게는 매일 보는 바람에 나풀나풀거리는 나뭇잎, 풀잎도 큰 감흥으로 다가온다. “그대들에게 초인을 가르치려 하노라.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 그대들은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 지금까지 모든 존재는 자신을 넘어 무언가를 창조해 왔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자. 그러지 않는다면 아예 살지도 않겠다.    내게는 있는가, 아직도 목표가? 나의 돛이 향해 달려가는 항구가?   순풍은 불어오는가? 아, 자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아는 자만이 어떤 바람이 적당하고 어떤 바람이   자신의 순풍인지를 안다.” “얼마나 많은 일들이 아직도 가능한가! 그러므로 부디 그대들 자신을 넘어서서 웃는 것을 배우라! 그대들  의 마음을 고양하라, 그대 멋지게 춤추는 자들이여, 높게! 더 높게! 그리고 멋지게 웃음 짓는 것도 제발 잊  지 말라!” 긍정 니체는 삶을 긍정해야 한다고 한다. 그의 다른 저서 “이 사람을 보라” 중 “나는 왜 이렇게 영리한가”에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인간이 위대해지기 위한 나의 처방전은 아모르파티이다.    있는 그대로 외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이다.    미래에도, 과거에도, 영원히.    필연적인 일을 단지 견디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사랑하는 것이다.” 모두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알 것이다.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활용한 쉽고 흥겨운 후렴구가 인상적인 노래이다. 절로 춤을 추게 하는 매력적인 노래이다. 그래서, 노래 제목과 가사에서 “파티”가 영어로 “party”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았더니, 니체가 말한 “아모르파티”였다. 여기서 “파티”는 “fati”. 운명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아모르(amor)”는 사랑이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사랑스러운 운명”이라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운명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장애를 치유하는 기적을 바라는 이들에게 니체는 차라투스트라의 입을 빌어 그러한 장애가 사라질 것을 바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장애가 있는 것은 무척 슬픈 일이고, 그것을 치유하고자 하는 마음은 지극히 당연하다. 하지만, 그러한 현실을 너무 비관하며 이루어질 수 없는 기적 같은 일을 기다릴 바에는, 그런 상황을 받아들이고, 오히려 그런 상황을 사랑하여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바로 초인으로 건너가는 삶의 방식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자기만의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물질적 크고 작은 결핍을 가지고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러한 결핍을 생각하는 만성적인 의식을 콤플렉스라고 한다. 니체는 그러한 결핍을, 또 그런 결핍을 본인에게 주었다고 생각하는 남과 운명을 탓하며 비관에 빠지는 것보다는 오히려 그런 것들을 능동적으로 사랑하며 힘차게 살아나갈 것을 권한다. 왜냐하면, 그런 결핍들은 이미 과거에 발생했으며, 과거는 절대로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를 사랑하며, 현재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라는 것이다. 과거에 순응하여 안주하라는 것이 아니다. 힘차게 현재를 살며 미래를 맞이하라는 것이다. alt 니체는 이 모든 것을 아울러 이렇게 말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이 대목에서 나는 또다시 큰 전율을 느꼈다.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30번의 서주를 처음 들었을 때처럼! 내가 좋아하는 방탄소년단이 “Love yourself”라는 제목의 앨범을 세 장 내고 활동하면서 전 세계 팬들에게 너 자신을 사랑하라고 전파했던 것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참고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DNA, IDOL, MIC Drop 같은 곡들이 이 앨범들에 수록되어 있다. 이웃을 사랑하고, 돕는 것이 마땅하지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남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고, 남을 배척하고, 자기만을 위하라는 것은 아니다. 자기를 사랑할 줄 알아야, 그 사랑을 타인에게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자기를 탓하고, 주변이나 환경을 탓한다. 나는 왜 이렇게 못났을까. 우리 집은 왜 이렇게 가난할까. 나는 능력도 없고, 되는 일이 없어. 이렇게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과거에만 집착할 뿐, 미래로 나갈 용기를 낼 수 없다. 난 잘 생기지도 않고 특별한 재주도 없어. 부모님의 든든한 지원도 없어. 하지만 괜찮아. 그런 것들은 아무 상관 없어. 난 내가 좋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그리고, 그걸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아갈 거야. 이러한 긍정이 있으면 초인이 될 수 있다. 자기와 과거를 넘어가는 초인 말이다.  “그대들의 이웃을 언제나 자신처럼 사랑하라. 하지만 우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자가 돼라!” “인간은 건전하고 건강한 사랑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 나의 가르침이다.”  어느새 또 한해가 지나가고 있었다. 마흔 살, 생의 한가운데에서 마흔 살의 프리드리히 니체를 운명처럼 만났다.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는 이 인생의 한가운데에서, 나는 스스로를 고독하고, 번민 끊기지 않는 방랑자라고 생각했을 때, 망치를 든 니체를 만났다. 니체는 낡은 것은 깨부수고, 자신을 넘어, 위로, 더 위로, 높은 곳으로 나아가라고 힘차게 이야기한다. 삶은 기쁨의 샘이며, 나 자신을 한없이 사랑하라고 한다. 고독도 사랑해야 하며, 내려오는 길도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따뜻하게 위로한다.       어느새 또 한해가 지나가고 있다. 내 인생의 하루는 오후 네 시를 지나가고 있는 듯하다. 좋아하는 노래 구절이 생각난다. “나는 고독의 친구, 방황의 친구, 상념 끊기지 않는 번민의 시인이라도 좋겠소.   나는 일몰의 고갯길을 넘어가는 고행의 방랑자처럼  하늘에 비낀 노을 바라보며 시인의 마을에 밤이 오는 소릴 들을 테요.” ]]> Wed, 10 May 2023 14:52:03 +0000 32 <![CDATA[ - 젊은지반공학자 - New face]]> alt alt홍 원 택 가천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조교수 (wthong@gachon.ac.kr) 안녕하십니까, 가천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에 재직중인 홍원택입니다. 우선, 한국지반공학회 학회지를 통하여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2006년 고려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現건축사회환경공학부)에 입학하여 2013년에 졸업 및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동 대학 대학원에 진학하였습니다. 학위과정동안 지반공학적, 지구물리학적 기법을 이용한 지반조사기법 개발 및 말뚝기초의 건전도 평가에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2018년 “Dynamic Penetration Tests and Geophysical Surveys for Subsurface Characterization”이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수여받았습니다. 박사학위 취득 이후,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하상에 건설된 대구경·대심도 말뚝기초의 하중전이 특성과 장기 침하가 발생하는 성토부에 대하여 연구하였으며,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 소속된 Research Scholar로 교통 인프라 하부지반의 거동 모니터링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연구내용의 실용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재직중인 가천대학교에서는 선행연구내용에 이어, 상호 보완적인 공학정수 및 물리량을 동시 평가할 수 있는 지반조사 기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비파괴 광역탐사 기법과 연계하여 포장부, 매설물 및 인위적으로 조성된 이상구간 또한 거동분석의 대상으로 포함할 수 있는 복합조사기법을 정립함으로써 안전이 당연하게 여겨질 수 있는 사회기반시설 구축을 지향점으로 삼아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지반공학회 행사에 참여하며 학회 선배님 및 동료 연구자 분들의 연구를 접하였을 때, 배경과 아이디어, 결과와 의의와 같이 청중의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에 저 또한 집중해 왔었습니다. 그러나 연구 내용을 발표하시기까지의 뜨거운 열정과 강인한 목표의식을 바탕으로 묵묵히 연구에 임하셨던 노력들이 그 어느 부분보다 가치 있었음을 요즘 들어 더욱 강하게 느끼며, 지금 이 시간에도 학회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과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저 또한 한국지반공학회에 소속된 연구자로서 더욱 정진하여 학회 구성원분들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학회 회원분들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하며, 언제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alt alt김 동 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dkkim22@kict.re.kr) 안녕하세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에 수석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김동구입니다. 한국지반공학회 소식지 ‘地盤’ New Face 소개 글에서 회원님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일본에서 11년 간 유학 생활을 하였으며, 2016년도에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및 정보통신대학 뇌인지과학전공으로 공학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학부생 시절, 고려대학교 최항석 교수님의 지도를 받고 지반공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석박사통합 학위과정에 입학하여 다양한 지반공학 관련 연구과제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2022년 2월에는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한 TBM 터널 시공 시 유발되는 지표침하 예측이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박사학위 취득 후, 약 9개월간 동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였으며, 2022년 12월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박사학위 기간에는 쉴드 TBM 터널 굴착 시 유발되는 지표침하 거동 예측 연구를 주로 진행하였습니다. 홍콩 도심지 MTR 지하철 터널 시공자료인 쉴드TBM 운영 데이터와 지반조사 데이터, 그리고 도심지 터널 굴착 안전 관리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하여 지표침하량 예측 모델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인공동결공법 현장실증 실험, 확대 굴착 교반장치 앵커 공법 개발 연구, 터널 시공 리스크 관리 기술 개발, 지열에너지 구조체 및 최적화 연구, 연약지반 매설배관 건전성평가 프로그램 개발, 자율작동 IoT 기반 레일온도 모니터링 및 자동살수장치 시스템 실증 등 다양한 연구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현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심도 지하 대공간의 스마트 복합 솔루션 개발, 지하 공간 정보 정확도 개선 및 매설관 안전 관리 기술 개발, 레이저를 활용한 암반 굴착 모사 연구를 수행하며 저의 연구 스펙트럼을 넓히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지반공학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Wed, 10 May 2023 14:52:52 +0000 32 <![CDATA[ 1. 신뢰성기반 한계상태 설계법 연구회... 2. Korea Geotechnical Society - North America 3. 위원회소식]]> 신뢰성기반 한계상태 설계법 연구회 활동 소개 alt김 현 기 위원장 국민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부  교수 (geotech@kookmin.ac.kr) alt박 재 현 부위원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  (jaehyeon@kict.re.kr) alt김 한 샘 간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 (adoogen@kigam.re.kr) 1. 연구회 운영 개요 대부분의 지반은 고유의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공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많은 지반 공학 설계 과정에 있어서 전통적인 해석 및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정확한 예측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고려할 수 있는 지구통계학이나 데이터 공학, 기계학습 등의 해석 기법을 설계에 적용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공학적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상당한 혁신으로 인해 지반 공학 분야에서 이러한 기술 및 설계 코드의 적용 및 개발이 눈에 띄게 발전하였는데, 이에 본 연구회는 2013년에 설립되어 이러한 여러 이론 및 기법에 대한 개발 및 적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여러 관련 연구자 및 실무자에 대한 교육 또한 실시하고 있다. 2. 세부활동 내역 및 성과 본 연구회는 다음 분야의 연구 및 기술개발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① 지구통계학(Geostatistics) 및 확률론적 지반조사 ② 지반 특성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거동 예측 ③ 신뢰성 기반 설계(Reliability-based design) 및 리스크 기반 의사 결정 해석(Risk-based decision analysis) ④ 지반공학 하중저항계수 설계 규정(LRFD-type geotechnical design codes)의 연구 및 개정 ⑤ 포렌식 지반공학 (Forensic geotechnical enginnering) ⑥ 데이터 공학 및 머신러닝 (Machine learning) 기법의 지반공학적 활용 ⑦ ISSMGE 파트너 기술위원회: TC304, TC309, TC205 국내활동으로 최근에는 신뢰성기반 한계상태설계와 관련하여 당면한 현안 및 연구 동향분석을 주제로 학술발표회 전문세션을 다음과 같이 구성하고 운영하였다. ● 2018년 가을학술발표회: 지반구조물 신뢰성 설계 ● 2021년 가을학술발표회: 지반구조물 과다설계에 대한 고찰 ● 2022년 봄학술발표회: 포렌식 지반공학의 이해 ● 2023년 봄학술발표회: 지구통계학 기법의 ASTM 설계 규정 소개 및 연구 동향 alt 2021년 가을학술발표대회 때는 다양한 지반구조물에 결정론적, 확률론적 설계법을 적용했을 때의 적정성과 관련된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TC304에서 발행한 “ARE WE OVERDESIGNING?”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형태의 문제해결 보고서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크게 얕은 기초, 깊은 기초, 그리고 사면 설계 시 한정된 모래와 점토지반 조건에서 설계지반정수 산정의 불확실성 및 신뢰성 해석의 적정성을 분석함으로써 기존 설계법의 과다설계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2022년 봄학술발표대회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하여 지반공학분야에서 시공 및 설계 과정에서 법적분쟁이 발생하였을 때 적절한 판결이 나올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포렌식 지반공학의 일반적인 내용과 실제 국내 현장에서 발생한 지반공학적 사고에 대한 포렌식 조사 사례를 논의하고, 법적 적용 사항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았다. 다양한 지반관련 재난에도 최근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것이므로, 법 시행 이전과 비교하여 건설 프로젝트의 전생애주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요소에 대해 지반공학적 분석, 통계적 시뮬레이션과 법리적 해석 등을 통하여 근본 원인을 밝히는 포렌식 조사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열린 2023년 봄학술발표대회에서는 몇해전 ASTM에 등록된 지구통계학 기법을 기반으로 한 지반 조사 방법 및 3차원 지반 정보 분석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소개하고 이의 국내 적용성을 고찰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ASTM 표준 가이드라인에서는 지구통계학 기반의 공간변동성 분석과 공간보간, 결과 표출을 위한 표준화된 해석 절차와 크리깅 및 시뮬레이션의 선정 방법 등을 규정하고 있다.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이 건축에 이어 토목에서도 공공 공사 부분을 중심으로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3차원 지반 정보에 대한 최적화된 데이터 베이스 구축 및 시각화의 표준화에 대한 필요성이 충분히 인식된 상황이므로, 향후 지구통계학이 적용된 지반조사 보고서 작성과 공간보간/시뮬레이션 기법의 활용 등을 주제로 한 기술세미나 등을 개최함으로써 해당 분야에 관심있는 여러 지반공학 전문가들과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주요 국제활동으로 ISSMGE 파트너 기술위원회인 TC205/TC304/TC309의 주관의 여러 행사 및 기술 포럼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우리 학회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년 국제지반공학회가 우리나라에 열렸을 때는 본 연구회가 함께 주관이 되어 TC205/TC304의 논문 세션 및 위원회 정례 회의를 진행하였으며, 신뢰성 해석 관련 용어 사전(TC304 Glossary)의 한국어 용어 부분을 정리하였고 2020년에는 ASTM 지구통계학 규정의 개정작업에 참여하였다. 매년 개최되는 TC workshop과 국제 학술대회 및 국제 학생 논문 경진대회에 참여하여 일본, 중국 유럽,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진행하는 우수한 최신 연구성과의 학술적 교류와 공동연구 기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alt 3. 향후 활동계획 및 맺음말 본 연구회는 최근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과 관련하여 데이터 분석, 기계학습, 인공지능 기법을 지반공학에 적용하는 것을 주제로 전문세션, 기술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지반공학 설계 분야의 미래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지난 수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제한이 많았던 대면활동 부분을 활성화하여 학술적 논의를 주로 했던 학·연 중심의 연구회 운영에서 설계 및 시공, 엔지니어링 등의 실무적 적용을 위한 기업 및 정부/지자체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참고로 올해 7월에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GEORISK2023학회가 예정되어 있어 관련분야에 관심있는 많은 우리나라 지반공학 전문가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Korea Geotechnical Society - North America(KGS-NA) 2023 Annual Meeting (Distinguished lecture series & KGS Young Scholar Award) alt안 진 우 The University of Texas at  Rio Grande Valley  토목공학과 조교수 (jinwooan@utexas.edu) alt김 용 제 Lamar University  토목공학과  조교수 (ykim3@lamar.edu) alt은 종 완 네브래스카 대학  링컨 캠퍼스  건설환경공학과 부교수 (jeun2@unl.edu) 우리 학회 북미지역위원회(KGS North America, NA)는 미국내에서 학업, 연구 그리고 실무를 진행하고 있는 지반공학관련 미국 대학원생, 박사후 연구과정, 현업 엔지니어, 그리고 미국 대학교 교수진들에게 한국지반공학회(KGS) 와 KGS-NA를 소개하고, 국내외 지반관련 정보를 전달하기위해 각 분기마다 Workshop, Seminar 또는 국내외 지반공학관련 저명인사들을 초청하여 Distinguished lecture series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KGS-NA는 2023년부터 처음으로 KGS Young Scholar Award를 제정해서 KGS-NA Annual Meeting에서 수상자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수상자들의 연구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2023년도미국토목학회(American Society of Civil Engineers) 소속인 Geo-Institute(G-I)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Geo-Congress의 특별 세션으로 KGS-NA Distinguished Lecture Series와 KGS Young Scholar Award 수상자들에 의한 세미나가 L.A. Convention Center에서 3월 26일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북미 위원회와 한국 학생들이 주도 되는 모임에 미국에서 활동하는 지반공학자 40여명이 참석하여 다양한 지반공학 주제로 열띤 논의를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Distinguished Lecture Series에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에서 학과장을 역임하고 있는 조계춘 교수가 초청 되었습니다. 발표 제목은 ‘Geotechnical Engineering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이었으며, 발표의 전반부에는 지반공학이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하여 소개하였으며, 후반부에는 시멘트가 필요 없는 자연친화 미생물 고분자 물질(Microbial biopolymer)을 활용한 토양 안정화에 대하여 소개를 하였습니다. 조계춘 교수와 그 제자들이 20년 이상 지속해온 biopolymer 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 성과를 청해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alt 조계춘 교수의 발표를 마치고 뒤이어 2023 KGS Young Scholar Award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KGS-NA 는 올해 처음으로 위 상을 제정, 총 7명의 대학원생 및 박사후 과정생을 선정해 KGS-NA Annual Meeting에서 상을 수여하였습니다. 첫 수상자들로 선정된 김종찬 박사, 이준호 박사, 주환익 박사과정, 최용진 박사과정, 박준수 박사과정, 노동화 박사 그리고 김인철 박사는 각자15분동안 자신의 연구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첫번째 발표자는 김종찬 박사였습니다. 김박사는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며, 올해 가을학기부터 South Dakota School of Mines and Technology 토목공학과의 신임 조교수로 강단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날 그는 세가지 연구분야인 1) Hydrate-Bearing Sediments, 2) Freezing & Thawing, 3) Soil Liquefaction에 관해 간략히 소개하였습니다. 그의 연구는 다양한 토양 유형이 극한의 기후와 유효응력 조건에서 어떠한 변화가 발생하는지에 초점을 마치고 있습니다. 당일 발표는 흙의 액상화에 초점을 두어 “Cyclic Simple Shear Response of Well-Graded Sandy Gravel Soils in Constant Volume Conditions and its Post-Cyclic Responses”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입도분포가 양호한 자갈질 흙도 현장 및 실험실 실험 결과 액상화에 취약할 수 있으며, 전단파 속도가 매우 빠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두번째 발표자는 이준호 박사로, 그는 Texas A&M University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동대학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Deep Anchor Solutions의 공동설립자 및 CTO로서 그의 연구는 실험을 통한 암석역학(Experimental rock mechanics), 해양지질학(Offshore geomechanics), 기술 및 제품 상용화(Commercialization)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당일 이박사는 “Optimal Design of a Deeply Embedded Ring Anchor in Soft Clay Overlying Bedrock under Vertical Loading”라는 주제로 Deeply Embedded Ring Anchor (DERA)라는 효과적이고 비용 효율성이 높은 앵커 시스템 개발에 관해 발표를 하였습니다. DERA는 상대적으로 옅은 퇴적층과 터빈 간격 및 수심과 같은 지리적 제약을 겪는 부유식 해상 풍력(Floating offshore wind) 현장에서 효과적일 수 있으며, 컴팩트한 크기, 다중라인 가능성 및 다양한 계류 시스템에 부착할 수 있는 가용성 등의 요인으로 인해 비용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세번째 발표자는 주환익 박사과정생이었습니다. 그는 Virginia Tech에서 석사 졸업 후 현재 동대학원에서 박사 과정 중에 있으며, 올해 5월 박사 학위를 취득할 예정입니다. 그는 심층혼합공법(Deep Mixing Method)와 관련하여 시멘트 처리된 토양 샘플의 강도시험 결과를 이용한 실험실 기반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의 주된 연구내용은 혼합물 설계 최적화, 유기물의 영향, 양생 중 압밀의 영향 등이 있으며, 이날은 “Influences of Curing Time and Temperature on the Strength of Cement-treated soil”라는 주제로 특히 양생시간 및 온도가 시멘트 처리 토양의 강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발표를 하였습니다. 그는 시멘트 처리 토양의 강도는 시멘트의 양, 양생시간, 양생온도에 따라 증가하며, 동결온도에서는 경화시간 및 시멘트함량에 관계없이 강도발현이 거의 발생하지 않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경화 온도가 변경될 경우 저온에서 경화된 후 고온에서 경화된 샘플이 고온에서 먼저 경화된 샘플보다 강하다는 결과를 도출해 흥미를 자극했습니다. 네번째 발표자인 최용진 박사과정생은 부산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현재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박사 과정중에 있습니다. 이날 그는 “Graph Neural Network-based simulator for granular flows”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그래프 구조의 데이터를 입력으로 사용하는 인공 신경망인 그래프 신경망(GNN)에 대한 기본 설명과 함께, 이 연구에서 어떻게 GNN을 사용하여 입상류(granular flow)에서 입자간의 상호작용을 학습시키는지 보여주었습니다. 기존의 확률론적 및 일반 머신러닝 기반의 대체 모델의 경우 일반화 할 수 없음에 반해, 이 연구에서는 산사태와 같은 지질공학적 위험을 평가 시 짧은 시간안에 입상 흐름 거동을 정확하게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GNN을 사용하여 일반화 가능한 대체 모델을 구축하였습니다. 다섯번째 발표자는 박준수 박사과정생이었습니다. 그는 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현재는 Louisiana State University에서 박사 과정중에 있습니다. 이날 발표 제목은 “Nest Construction Behaviors of Mud Dauber and Their Effects on the Mechanical Properties of Mud Dauber Nests” 이었으며, 흙의 공학적 특성(토양종류, 진동다짐, 대기건조)이 진흙 말벌(Mud Dauber) 둥지의 역학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매우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진흙 말벌 둥지의 물리적 및 역학적 특성에 관해 이야기를 했는데, 그는 여기에서 둥지 샘플의 건조밀도가 표준 다짐시험에 의해 다져진 둥지 흙의 건조밀도와 비슷했음을 보여주고 이는 진흙 말벌의 다짐 기술이 충분히 효율적임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대기 건조에 따른 진흙 말벌 둥지의 역학적 특성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대기 건조 중, 진흙 말벌 둥지는 수축이 제한되고 흡입응력 크기와 탄성계수가 크게 증가하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대기건조에 따른 흡입응력 증가로 전단강도가 증가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진흙 말벌이 사용하는 둥지공법은 토공사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로 발표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마지막 여섯번째 발표자는 노동화 박사였습니다. 노박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Nebraska-Lincoln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Low-cost multimode free-vibration decay column: small-strain stiffness and Attenuation” 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주된 연구내용은 적은 연구비를 이용해서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Stoke-type resonant column 장비의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었습니다. 개발된 장비는 기존 장비의Solenoid-Magnet으로 구성된 구동판 대신 고무밴드를 이용하여 시료의 진동(vibration)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Solenoid-magnet으로 이루어진 구동판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counter EMF effect에서 생기는 bias를 피할 수 있으며, 고무밴드 길이를 조절하여 시료의 동적물성을 10-6 에서10-4 변위(Strain) 에서 측정이 가능한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개발된 장비는 비틀림진동(tortional vibration)과 굽힘진동(Flexural vibration)에서 자유감쇠진동(Free-vibration decay) 동안 시료의 고유주기(resonant frequency)와 시스템의 에너지 감쇠(attenuation)을 각각 측정하여 전단탄성계수(shear modulus)와 영률(Young’s modulus) 그리고 두 모드의 에너지감쇠율을 도출해내었습니다(Damping ratio in both tortional and flexural modes). 마지막으로 고안된 장비는 압력챔버를 제거하는대신 진공펌프를 이용하여 시료에 유효응력을 만들어냈으며, 그로인해 다양한 계측센서 설치가 용이하고, X-ray 촬영장비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동적물성과 지반내부변화를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행사 당일 발표에는 참석하지 못하였지만 익일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UCLA) 에서 따로 김인철 박사의 세미나 발표시간이 있었습니다. 김박사는 연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는 University of Nebraska-Lincoln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중에 있습니다. 그의 연구분야는 1) 기후변화 구성요소의 추정 및 그들의 상호 연결성 분석을 통한 지반재해 예측, 2) 기후변화요소가 토질 및 지반구조물의 거동에 미치는 영향 분석, 3) 최적설계 및 지반재해 완화 기술 개발에 있습니다. 이날 김박사는 “Centrifuge Investigation of Groundwater Induced Footing Settlement in Sand Considering Rising and Falling GWL Phases”라는 주제로 기후변화가 지반침하 또는 옹벽붕괴와 같은 지반재해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였고, 특히 홍수로 인한 지하수위 변화와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지반침하, 지반구조물붕괴 등)를 원심모형실험을 통해 분석하였습니다. 실험 결과, 지하수위 변동은 기초침하를 유발하며 그 정도는 변동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감소함을 보여주었고, 응력의 증가로 인한 추가적인 침하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Distinguished lecture series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그 다음날(3월 27일), KGS-NA 위원회와 조계춘 교수는 UCLA 토목과 교수이자 학과장을 역임중인 Ertugrul Taciroglu박사의 초청을 받아 점심 식사 및 캠퍼스 투어를 진행한 후, UCLA 공대 건물에서 Seminar를 진행하였습니다. alt KGS-NA는 미국내 연구자 및 엔지니어들에게 한국지반공학회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한국과 미국의 지반공학관련 기술 및 학술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북미위원회(KGS-NA)에서 개최하는 Workshop, Seminar 그리고 Distinguished lecture series에 지반공학회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안진우 교수는 단국대학교에서 건축공학으로 학사학위를 받고, 텍사스 주립대학교(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토목공학으로 석사를 받았으며, 센트럴 플로리다 주립대(The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에서 토목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The University of Mount Union 토목공학과 조교수를 거쳐 2023년 8월부터 The University of Texas at Rio Grande Valley에서 토목공학과 조교수로 재직할 예정이다. 우리 학회 및 미국지반공학회(ASCE G-I) 정회원이고 G-I Sustainability 위원회 멤버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용제 교수는 일리노이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토목공학으로 학사와 석사를 받고,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UCF) 에서 지반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Texas State University를 거쳐 현재 Lamar University에서 토목공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우리학회 및 미국지반공학회(ASCE G-I) 정회원이고 G-I 토목지질학 및  지반조사 기술 위원회 멤버로 활동을 하고 있다.  은종완 교수는 현재 우리 학회 북미지역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네브래스카 대학 링컨 캠퍼스 부교수이다. 연세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 후, 미국으로 유학, 텍사스 오스틴 대학에서 지반신소재 (Geosynthetics)의 도로 구조물 적용으로 석사,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에서 지반환경공학 분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리학회 및 미국지반공학회(ASCE G-I) 정회원이고 G-I 불포화토역학, 지반환경공학, 지반신소재 기술 위원회 보드 멤버로 활동을 하고 있다.  위원회 소식 지반IT융합 기술위원회 ⊙일시 : 2023년 4월 19일 ⊙장소 : 학회 회의실 ⊙참석 : 총 7명(김태식(위원장), 남부현, 박민철, 송근목, 윤희정, 이강현, 정영훈)  ⊙회의내용 : 2023년 활동계획     1. 학술발표회 전문세션 개최               - 봄학술발표회 전문세션                       ● 원제안 키워드 : 드론 & 포인트 클라우드 분석                     ● 전문세션 취소               - 가을학술발표회 전문세션                       ● 원제안 키워드 : 인공지능                      ● 주제 선정 및 발표자 섭외 2. 하계 기술세미나 개최           - 일시 : 7~8월 중 개최           - 주제 선정 및 발표자 섭외 3. 우리 위원회와 대한토목학회 전문연구위원회(건설드론위원회, 미래융복합기술위원회) 교류           - 건설드론위원회(위원장 : 김태식) & 미래융복합기술위원회(위원장 : 김영석) KSCE 컨벤션에서 통합 세션 운영 논의 중           - 지반공학 외 분야에서의 IT기술 활용에 대한 교류 기회 ]]> Wed, 10 May 2023 14:54:36 +0000 32 <![CDATA[ 2023 봄학술발표회 후기 / 국제학술대회 소식 / 해외매거진 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 신간도서 안내 / 회원동정 / 편집후기]]> 한국지반공학회 봄 학술발표회 및 정기총회 2023년 3월 22일 (수) ~ 3월 23일 (목)  /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alt 2023년  제39회 정기총회 수상자 ■ 김수일 기념상    학술 - 권오균(계명대학교)                               기술 - 강병윤(수성엔지니어링) ■ 학술상    황영철(상지대학교) / 김성렬(서울대학교) / 윤태섭(연세대학교) ■ 기술상    신동훈(한국수자원공사) / 박종식(한화/건설) / 정찬기(KCC건설) ■ 학회장상    김성희(University of Georgia) / 김대현(조선대학교) / 박헌준(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성진(한국철도기술연구원) / 최정표(무성토건) / 유정동(중부대학교) / 장일한(아주대학교)  ■ 특별상    백  용(한국건설기술연구원) / 김남룡(K-water 연구원)     ■ 국문논문상    한진태(한국건설기술연구원) ■ 영어논문상    문성우(Nazarbayev University) ■ 젊은지반공학인 논문상    서승환(한국건설기술연구원) alt 2023년 봄 학술발표회 후기 alt 윤 태 섭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학술전담이사 (taesup@yonsei.ac.kr)     우리 학회는 2023년 3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봄학술발표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전면적인 대면행사로 개최되었다. 정문경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라남도 박창환 정무부지사는 5년만에 다시 방문한 한국지반공학회를 크게 환영하며 전라남도 지역의 건설 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학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학술발표회를 위한 축사를 하였다.     이어서 대한토목학회 허준행 회장은 우리 학회의 다양한 국제활동과 지반공학의 중요성, 대한토목학회와의 연계성을 강조하며 축사를 하였다. 초청강연은 지반동역학과 액상화 분야의 전문가인 동경대학교의 Junichi Koseki 교수가 ‘액상화 과정에서의 반복하중 효과에 대한 분석’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실내 실험에 대한 각종 기준 및 다양한 실내실험 조건에서 발생하는 액상화 현상을 소개하였다. 이어서 우리학회의 제39회 정기총회가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되었다. 공식적인 총회 전, 제19대 집행부의 지난 2년을 돌아보며 주요 활동과 성과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최창호 박사가 발표하였다. 정문경 학회장의 인사 및 감사보고를 시작으로, 총 20명의 학회상 시상이 있었다. 제19대 집행부를 마무리하고 제20대 회장으로 선출된 명지대학교 김영욱 교수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집행부가 첫발걸음을 시작하였다. 신임 김영욱 학회장은 부회장 9명과 이사 26명에 대한 인준을 시작으로 제20대 집행부를 이끌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각종 심의 및 주요 사업 및 행사에 대한 회원 보고를 마지막으로 총회가 마무리되었다. 이어 행사장 2층에 마련된 Geo-Expo 개막식이 거행되었다. 지난 3년간 오프라인 행사의 제약으로 실시되지 못했던 Geo-Expo 행사에는 총 20개 업체 및 기관이 참여하여 부스를 준비하였다. 황영철 부회장의 사회로 테이프 커팅식을 개최하였고 오랜만에 설치된 참여업체 부스에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보였다. alt      이번 봄학술발표회에는 총 16개의 세션이 준비되었다. 특히 개최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전라남도 특별세션은 김영상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남개발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현황에 대한 발표, 전남지역의 연약지반 특성 및 연약지반 개량용 토목섬유 관련 기술 개발, 흙막이 붕괴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또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특별세션과 5개의 전문위원회 세션 (신뢰성기반한계상태설계법연구회, 사면안정기술위원회, 철도지반연구회, 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기술위원회, 지반조사기술위원회), 일반 및 학생세션, 포스터 세션에 170여편이 넘는 논문이 발표되었다. YGE포럼이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원 주진현 교수가 참석한 ‘젊은 지반공학자의 커리어 발전 및 국제화’ 행사를 통해 젊은 연구자들이 어떤 준비를 거쳐 성장하고 본인의 커리어를 개발할 수 있을지 대학원생과 신진 연구자 간의 활발한 의사소통 기회를 가졌다. alt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청과 여수시의 지원금과 참여기업의 후원 등 많은 분들의 도움을 통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특히 전라남도에서 70여명의 공무원이 참여하여 우리 학회 활동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컨퍼런스 홀을 가득 메우고도 모자랄 정도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였다. 학술발표회는 지반공학에 대한 최신 연구 및 현장 기술에 대한 교류 뿐만 아니라 회원 간의 친목, 지역사회와의 교류도 매우 중요하다. 여수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 행사의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친밀감 높은 회원 교류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학술발표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보내주신 쌀화환은 지역에 기부하였다. 봄학술발표회 준비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사무국 및 학술분과 위원들, 지원을 아끼지 않은 회원사, 세션 구성을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회원 분들께 감사의 인사들 전합니다.  alt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특별세션]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기술 지원 연구  좌장 : 김주형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번 봄학술발표회에서는 건설연“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4편의 기술 개발 지원 결과를 특별세션의 형태로 발표하고, 회원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표에 앞서 건설연의 “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특별세션에서는 (유형1-국내)『기술실용화 및 사업화 지원』카테고리 해당 연구결과 3편, (유형3-해외)『해외 기술 현지화 사업』카테고리 해당 연구결과 1편이 발표되었습니다. 첫 번째 발표는 지반개량재료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지안산업의 서세관 연구소장이 “베트남 순환자원을 활용한 지반혼합공법 현장시공 사례 연구”를 직접 발표해주셨습니다. 본 연구 내용에서는 베트남에서 발생하는 플라이애쉬와 고로슬래그 샘플을 국내로 반입하여 지반안정재료로써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현장시험을 실시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23년에 베트남에 시험 적용을 위한 계획 수립 관련 내용이 발표되었습니다. 두 번째 발표는 건설연 김종관 박사가 “동적원심모형실험을 이용한 각도에 따른 삼축내진말뚝의 내진성능평가”라는 주제로 발표해주셨습니다. ㈜에스와이텍이 개발한 삼축말뚝에 대해 건설연의 연구진들이 원심모형시험 수행을 통해 동적인 성능을 확인하여 ㈜에스와이텍이 가지고 있었던 삼축말뚝에 대한 동적 성능 평가 결과 도출의 어려움을 해결한 내용이 발표되었습니다. 마지막 발표로는 건설연 고영훈 박사가 “고속충격파 반응형 전색재료 적용에 따른 발파공 압력 측정 및 대규모 암발파 현장실험”에 대한 내용을 발표해주셨습니다. 기존 모래나 자갈 대신 ㈜석성발파건설이 개발한 새로운 전색재료를 이용하여 높은 발파율과 버럭의 평균파쇄입도가 일반 발파공법 대비 60% 수준으로 개선되었다는 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석성발파건설의 전색재료 성능 평가를 위한 애로사항을 해결한 내용이었습니다. 이번 특별세션에서는 건설연 연구자들과 각 기술의 당사자인 ㈜지안산업, ㈜에스와이텍, ㈜석성발파건설 대표 또는 연구소장이 토론 시간에도 참가하여 우리 회원들과의 심도 있는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특별세션에 참가해주신 시공 업체 전문가들과 현장감 있는 질문 및 코멘트를 통해 추후 보완해야할 부분들을 함께 논의하여 해당 중소기업들에게는 현장 전문가를 직접 만날 수 있었던 매우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추후에도 모두에게 관심 높은 주제 발굴을 통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건설연 특별세션을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반조사기술위원회] 지반조사와 인공지능 좌장 : 김병민 교수(울산과학기술원) 지반조사기술위원회에서 주관하여 “지반조사와 인공지능”이라는 특별 세션을 개설하였습니다. 요즈음 모든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 기법을 지반공학과 지반조사 분야에 적용하는 사례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많은 분의 관심 덕분에, 지질공학과 지반공학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의 발표를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류동우 책임연구원은 전기비저항탐사에 U-Net 기반의 딥러닝을 적용하여 연약대를 파악하는 기술 개발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의 김지송 박사과정 학생은 Random Forest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전단파속도를 예측하는 모델을 소개하였습니다. 한양대학교 곽동엽 교수는 Light GBM을 활용하여 국내 지반의 지층주상도를 예측하는 모델을 소개하였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김한샘 선임연구원은 지반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VolxelNet 기반의 3차원 지하공간 모델링을 수행하였습니다. 또한, 경희대학교의 남부현 교수는 Support Vector Machine(SVM)을 활용하여 지반 침하를 예측하는 모델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하여 지반 특성과 침하를 예측하는 연구에 대해서 알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세션이 학술대회 둘째 날 오전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중이 참여해 주었고 활발한 질의응답을 하였습니다. 세션 후에는 발표자들끼리 간단한 점심을 함께하며, 공동연구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하였습니다. 앞으로 지반공학의 더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법이 적용되기를 기대해 보았습니다. [일반세션] 기초 및 지반IT융합 좌장 : 이창호 교수(전남대학교) 기초 및 지반IT 융합 세션에서는 아래와 같이 기초분야 4편, 지반IT융합분야 3편의 총 7편의 논문 발표가 있었습니다. - 시각화 기법을 이용한 개단말뚝 관내토 거동 분석 - 하중전이층을 포함한 기초의 침하 예측 - S Pile과 중공철근을 이용한 CIP공법 적용의 실험적 연구 - 연약지반에서 CIP공법 변경에 따른 시공성과 경제성 향상에 관한 연구 - 포화된 지반에서의 음파를 이용한 구조물 배면의 공동 검측 - 딥러닝을 활용한 주문진 모래의 구형도 및 원마도 예측 - 인공지능 심층 신경망을 활용한 흙막이 배면 균열 추적 기초 연구 발표된 논문 중 실험적 기법 논문 2편, 수치 해석적 기법 1편, 시공법 개발 2편, 심층학습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논문이 2편으로 다양한 연구기법을 활용한 논문들이 발표되었습니다. 각각의 논문별로 발표자와 청중 간의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열정 가득한 발표를 해 주신 7분의 발표자분들과 발표장을 가득 채워 주신 청중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일반세션] 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 좌장 : 추현욱 교수(한양대학교) 본 일반세션에서는 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 분야와 관련한 연구주제로 총 7편의 논문 구두 발표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논문은 “지열 에너지벽의 냉난방 거동에 관한 수치해석 연구”라는 제목으로 전남대학교 딩흐우바 박사께서 발표하였으며, 지열교환기의 구성 형태에 따른 열전달 성능 비교 평가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였다. 두 번째 논문은 “강원대학교 원심모형실험기 성능개선”이라는 제목으로 강원대학교 김재현 교수께서 발표하였다. 30여년간의 운영으로 노후화된 강원대학교 원심모형실험기의 성능개선 사항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였다. 세 번째 논문은 “삼축압축시험을 통한 압축 벤토나이트의 염수조건하에서의 전단강도 평가”라는 제목으로 한국과학기술원 김진우 박사께서 발표하였다. 팽창이 진행된 압축벤토나이트의 전단시 거동 특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였다. 네 번째 논문은 “이산화탄소 처리를 통한 백필용 순환골재의 성능 개량”이라는 제목으로 한국과학기술원 권태혁 교수께서 발표하였다. 이산화탄소 처리를 통해 성능개선된 순환골재의 강도 및 마모성 변화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였다. 다섯 번째 논문은 “침투 그라우트 주입에 의한 지반 변형에 관한 수치해석 연구”라는 제목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전민경 박사께서 발표하였다. 여섯 번째 논문은 “경험적 동상민감성 지수 결정을 위한 실내실험법”이라는 제목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진현우 박사께서 발표하였으며, 마지막 논문은 “미생물에 의한 점토 침강 촉진에 대한 실험적 연구”라는 제목으로 한국과학기술원 주현우 박사께서 발표하였다.  첫날 마지막 타임에 진행된 본 세션장 내부는 청중으로 가득찼으며, 발표자들의 좋은 연구 결과 공유와 청중들과의 질의응답이 매끄럽게 이뤄졌다. 마지막 타임이었기에 발표와 질의 응답 시간에 제약을 안뒀으며 이로 인해 예정시간보다 30여분이나 늦게 끝났지만, 비로서 코로나 이후 본래 학회 학술대회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지면을 빌려 어려운 시간을 내어 좋은 발표를 해준 발표자들과 자리를 가득 메워주신 청중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 [일반세션] 터널 및 지반진동 좌장 : 곽동엽 교수(한양대학교) 2023 지반공학회 봄학술대회 두 번째 날의 첫 세션에 진행된 “[일반세션 3] 터널 및 지반진동”에서는 총 여섯 명의 발표자가 발표를 진행하였다. 오전 9시의 아침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중들이 세션 장에 모여 발표에 집중하였다. 첫 번째 발표는 ㈜KTIM의 김준모 전무가 도시철도 2층 터널의 기획 및 적합성평가 연구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두 번째 발표는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의 이재원 대리가 EPB TBM의 공기 산정을 위한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에 대해 발표하였다. 세 번째 발표는 충남대학교의 박형춘 교수가 신뢰성 있는 계측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실시간 계측데이터의 의미 신뢰도 평가 방법 개발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네 번째 발표는 또한 충남대학교의 오현주 학생이 댐의 계측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손실 데이터 복원 방법 개발에 대해 발표하였다. 다섯 번째 발표는 창원대학교의 오준수 학생이 광대역 지반운동 시뮬레이션과 상시미동 표면파 분석을 활용한 낙동강 삼각주 퇴적층의 액상화 평가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여섯 번째 발표는 원광대학교의 이상운 학생이 3차원 수치해석을 통한 얕은기초 건축물의 액상화 피해평가에 대해 발표하였다. 도시철도 터널, TBM 공기산정 시뮬레이션, 계측데이터 신뢰도 평가, 손실데이터 복원 방법, 표면파 분석을 활용한 액상화 평가, 3차원 수치해석을 활용한 액상화 평가 등 터널, 댐, 액상화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발표자와 청중 간의 토론도 활발히 이루어져 세션에 참가한 모든 인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세션을 빛내 주신 발표자 분들과 청중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학생세션] 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 좌장 : 원종묵 교수(울산대학교) 2023년 봄 학술대회의 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 학생세션에서는 총 7개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첫번째로는 연세대학교의 이성철 학생이 함수특성곡선에 따른 산사태의 취약성 해석 결과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산사태 해석 시 습윤과정에서의 SWCC 이용 필요성에 대하여 강조하였다. 두번째로 발표한 한양대학교의 고효정 학생은 불포화 조립토 세립토에서의 전기전도도 특성을 실내실험을 통하여 규명하였고 예측모델을 정립하였다. 세번째로 발표한 금오공과대학교의 우현재 학생은 ABAQUS와 COMSOL을 이용하여 지반의 동상현상을 모델링하였고 배수재의 여부에 따른 동결 시 옹벽 구조물의 취약성에 대하여 평가하였다. 네 번째로 발표한 순천대학교의 김태영 학생은 전극의 기하학적 형상에 따른 전기저항 변화를 수치해석을 통하여 고찰하고 결과의 신뢰성을 이론식과 검증하였다. 다섯번째로 발표한 충북대학교의 이대원 학생은 링전단 실험을 이용하여 화강풍화토의 전단강도 특성에 대하여 연구하고 그 결과를 고찰하였다. 여섯번째로 발표한 고려대학교의 유영근 학생은 마찰로인한 오차를 최소화 하기위한 floating-ring oedometer를 개발하고 마찰력의 감소를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발표한 충북대학교의 이상빈 학생은 세립분 함량에 따른 화강풍화토의 SWCC를 실험적으로 규명하고 van Genuchten 파라미터를 산정하였다. 일곱명의 발표자 모두 본인의 발표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숙지하고 원만하게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각 발표별로 활발한 질의 응답이 이루어졌다. 또한 지반공학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학생들의 다양한 불포화토/실내실험 연구주제들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학생세션] 터널 및 지반굴착 좌장 : 구태서 교수(건국대학교) 본 세션은 지반공학회 첫째 날인 3월 22일 (수요일) 오후 마지막 학생 발표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다섯 명의 대학원생들이 다양하고 흥미로운 연구주제들을 대략 15분 정도 발표하였다. 늦은 오후 세션 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교수님들을 비롯해 대학원생, 연구원, 산업체 관련자들이 발표 경청 후 적극적으로 질의 응답에 참여하였다. 첫 번째 발표는 “지반붕괴 원인분석을 통한 지반굴착 안전관리 향상 연구”라는 주제로 전남대학교 박지원 학생이 발표하였으며, 지반붕괴 재해현황 통계 및 개별 사례들을 바탕으로 소규모 굴착 건설 현장에서의 집중적인 안전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두 번째 발표는 부산대학교 박준식 학생이 “이중노즐 연마재 워터젯 시스템을 활용한 화강암 천공성능 분석”이라는 주제로 진행하였다. 연구결과들은 도심지 지하공간 굴착에 적용 가능한 워터젯 공법의 성능 분석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로는 고려대학교 황병현 학생이 “EPB Shield TBM 스크류 컨베이어 축소모형을 통한 컨디셔닝 시료의 배토 특성평가”라는 주제를 발표하였다. 컨디셔닝 시료의 항복응력을 산출한 뒤, 축소모형 실험의 스크류 토크와 비교하여 배토 특성을 평가하고자 노력하였다. 네 번째로는 연세대학교 박지민 학생이 “딥러닝 기반 균열 검출 기법을 통한 수압파쇄 균열 형상 분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기존의 이미지 처리 기법의 한계를 고려한 딥러닝 기반의 새로운 균열 검출 모델을 제안하고 이를 이용하여 균열 형상을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는 “Grad-CAM을 사용한 딥러닝 기반 암판정 모델 성능의 정성적 평가”라는 주제를 연세대학교 서완혁 학생이 발표하였다. 합성곱 신경망(CNN) 기반의 딥러닝 모델을 사용하여 여러 종류의 화성암 박편의 영상 기반 암판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추가적으로 Grad-CAM을 통해 모델 성능을 분석하였다. 본 세션은 발표 학생들의 열의 넘치는 발표와 청중들의 적극적인 질의응답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다. [학생세션] 지반조사 좌장 : 홍원택 교수(가천대학교) ‘지반조사’를 주제로 하는 학생세션은 학술발표회 2일차인 3월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120분간 진행되었다 본 세션에는 총 10인의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각자의 연구내용을 발표하였으며, 각 발표 후에는 지반공학분야에 종사하는 산·학계 인사들을 포함한 청중들과의 심도 있는 질의응답 및 토론이 이어졌다. 본 세션의 첫 번째 발표는 고려대학교 김영상 석사과정 학생이 ‘낙사로 조성된 모래 시료에 대한 인공신경망을 활용한 상대밀도 예측’ 이라는 변경주제로 발표하였으며, 이어 ‘전달에너지 측정이 가능한 TDR 센서 결합 동적 콘 관입 장비 개발 및 적용’(고려대학교 박근우 박사과정), ‘생체다당류 함유가 흙의 전기저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적 연구’(아주대학교 염준혁 석사과정), ‘생체다당류 함유 흙의 열전도도 특성에 대한 실험연구’(아주대학교 이휘재 석사과정), ‘압밀계수와 2차압축지수를 이용한 저소성 실트의 선행압밀압 평가’(서울대학교 류정현 박사과정), ‘매립형 탄성파 모니터링 장비를 이용한 비다짐 성토층의 상대밀도 추정’(고려대학교 김남선 박사과정), ‘다짐토에서 원위치 강성 분석기와 동평판재하시험기의 탄성계수 비교’(고려대학교 김동주 박사과정), ‘콘관입시험을 통한 모래질 지반의 K0 평가법 비교분석’(연세대학교 남동건 박사과정), ‘공동탐지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의 A-Scan 데이터를 이용한 해석’(홍익대학교 김지훈 석사과정), ‘모형 토조 시험에 의한 평판재하시험과 동평판재하시험에 대한 지반반력계수의 상관 관계 분석’(경성대 유도균 박사과정) 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본 세션의 발표들은 흙의 기본물성과 원위치 관입시험, 지구물리탐사와 선진화된 센서모듈의 개발 및 지반조사 분야에 대한 인공지능의 적용까지 매우 높은 수준의 내용을 다루었다. 특히, 발표 이후 청중들의 통찰력 있는 제언은 발표자들이 미래에 더욱 훌륭한 학자로 거듭나게 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며, 다양한 관점에서의 열띤 토론과 의사소통은 발표자와 청중, 서로가 서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서 기억 되었으리라 기대된다. [학생세션] 지반진동 및 재해대책 좌장 : 고규현 교수(금오공과대학교) 3월 23일 여수컨벤션센터 세미나실5에서 이루어진 학생세션6(지반진동 및 재해대책)은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어 총 10편의 구두 발표 및 질의응답이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KAIST의 남예은 박사과정생 등은 Smoothed Particle Hydrodynamic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하여 다양한 조건에 따른 열린형 사방댐의 성능을 평가하였습니다. 토석류의 점성이 낮은 조건에서 열린 사방댐의 형상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는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어서 경희대학교의 박경원 박사과정생 등은 지리통계방법을 이용한 카르스트 지반재해 취약성 분석법을 제안하였습니다. 특히, Frequency Ratio 방번을 지역 규모의 싱크홀에 대한 취약성 맥을 구축하고 모델의 정확도를 검증한 부분이 고무적이었습니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KAIST의 박창희 석사과정생 등이 고온의 가혹한 환경조건에서의 센서의 감도 및 내구성을 평가한 연구내용을 발표하였고, 센서의 특성 변화를 일으키는 온도조건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어, 서울대학교의 Quang Thien Buu Nguyen 학생은 수치해석을 통해 지하벽체의 동적토압에 따른 건축물의 관성효과를 평가하였고, 지하벽체의 동적 거동이 건축물의 natural frequency ratio에 의해 영향을 받음을 발표하였습니다. 다섯 번째 발표자로 한양대학교의 장동일 박사과정생은 동해 울릉분지 해저산사태 발생 지역의 지반특성화 및 동적실내시험을 위한 시료 물성 설정 기술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이어 동대학의 양승훈 박사과정생이 기존에 제안된 굴착형 터널의 지진취약도 모델을 분석하여 새로운 지진취약도 함수를 제안하였습니다. 또한, 동대학의 허기석 박사과정생은 기존에 국내에 제시된 다양한 N-Vs 주상도를 분석하였습니다. 퇴적토의 두께가 깊은 지반에서는 준설매립지반에서 수집된 모델들로 예측하는 것이 합리적인 예측정확도를 나타냄을 발표하였습니다. 다음으로 한양대학교의 유병호 석사과정생은 상시미동 HVSR 역산을 활용한 전단파 속도 주상도를 결정하는 방법을 소개하였고, 다양한 센서 종류별 결과를 비교하였습니다. 아홉 번째 발표자로 한양대학교의 이용국 박사과정생은 DNN 기계학습을 이용하여 얕은 심도에서의 지반 증폭을 예측하는 기법을 발표하였는데, 지진동의 응답스펙트럼과 지반주상도를 학습시킨 모델이 가장 적합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려대학교의 박상영 박사과정생 등은 기계학습모델을 통해 동결토-구조물 경계면에서 발생하는 동착강도를 예측하는 방법론을 소개하여 동결토 연구에 대한 다양한 영감을 제공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본 세션에 참여한 모든 발표자들이 수행한 연구결과를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정리하였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태도로 발표를 수행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향후 ‘지반진동 및 재해대책’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며 더욱 왕성하고 발전된 학생세션을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3년 봄학술발표회 우수논문 수상자 ■ 구두1. 이론적-실험적 연구를 통한 포화도에 따른 흙의 전기전도도 특성 분석     고효정, 조용훈, 추현욱(한양대학교) 2. 딥러닝 기반 균열 검출 기법을 통한 수압파쇄 균열 형상 분석     박지민(연세대학교), 김광염(한국해양대학교), 윤태섭(연세대학교) 3. 미생물에 의한 탄산칼슘 고결화로 인한 식물 생장 저해에 대한 예비 실험     무하마드 나키브 나와즈, 김태영(순천대학교), 도진웅(경상대학교), 정성훈(순천대학교) 4. 매립형 탄성파 모니터링 장비를 이용한 비다짐 성토층의 상대밀도 추정     김남선, 박근우, 유영근, 한우진(고려대학교), 박정희(인천대학교), 이종섭(고려대학교) 5. 현장타설말뚝 결함유형에 따른 공대공 초음파 검층법과 전자기파 검층법의 적용 및 비교에 관한 연구     이동수(고려대학교), 박민철(백경지앤씨), 이동욱(DL건설), 안재윤(서영엔지니어링), 이종섭(고려대학교) 6. 열린형 사방댐 성능의 형상 효과에 관한 수치적 연구     남예은, 전에녹, 임환희, 주진현, 이승래(KAIST) ■ 포스터1. EICP 공법을 활용한 황산염 농도 저감     김정훈, 김대현, 윤태섭(연세대학교) 2. 재부착 효과가 모래-점토 혼합토의 세립토 이탈현상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최용준(고려대학교), 원종묵(울산대학교), 양예림, 최항석(고려대학교) 3. 포화도에 따른 모래와 타이어칩의 열전도도 변화 비교 연구     오지석, 노희범, 추현욱(한양대학교) 4. 이암지반 출몰지역에서 도로건설을 위한 개량지반의 지지력 평가 사례     도종남, 황범식, 김낙영(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국제학술회의 소식 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May to June, 2023 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 Date: May 2-5, 2023 - Venue: Milos Conference Center, Greece  - E-mail: mbardanis@edafos.gr  Underground Construction Prague 2023  - Date: May 29-31, 2023 - Venue: Prague, Czech Republic   - Website: https://www.ucprague.com - E-mail: masin@natur.cuni.cz 17th Danube - European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June 7-9, 2023 - Venue: Bucharest, Romania  - Website: http://www.17decge.ro - E-mail: srgf@utcb.ro 9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 - Date: June 25-28, 2023 - Venue: Chania, Greece - Website: https://www.iceg2022.org - E-mail: zekkos@berkeley.edu Numerical Methods in Geotechnical Engineering 2023 - Date: June 26-28, 2023 - Venue: London, United Kingdom - Website: http://imperial.ac.uk - E-mail: numge2023@imperial.ac.uk 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Debris Flow Hazard Mitigation - Date: June 26-29, 2023 - Venue: Politecnico di Torino, Italy - Website: http://www.dfhm8.polito.it - E-mail: dfhm8@symposium.it July to December, 2023 17th Asian Regional Geotechnical Engineering Conference - Date: August 14-18, 2023 - Venue: Nur-Sultan, Kazakhstan - Website: https://17arc.org - E-mail: milanbi@mail.ru 4th International Symposium of Machine Learning and Big Data in Geoscience - Date: August 29-September 1, 2023 - Venue: Cork, Ireland - Website: https://www.ismlg2023.com/ - E-mail: zili.li@ucc.ie 8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Geomaterials - Date: September 3-6, 2023 - Venue: Porto, Portugal - Website: http://www.fe.up.pt/is-porto2023 - E-mail: is-porto2023@fe.up.pt  SUT OSIG 9th International Conference, “Innovative Geotechnologies For Energy Transition” - Date: September 12-14, 2023 - Venue: Imperial College London, UK - Website: http://www.sut.org - E-mail: osig2023@sut.org XX Technical Dam Control International Conference - Date: September 12-15, 2023 - Venue: Chorzow, Poland - Website: https://tkz.is.pw.edu.pl/en/ - E-mail: tkz.ibs@pw.edu.pl 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 Date: September 17-21, 2023 - Venue: Roma, Italy - Website: http://www.12icg-roma.org - E-mail: info@12icg-roma.org 3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Energy Geotechnics Seg23 - Date: October 3-5, 2023 - Venue: Delft, Netherlands - Website: https://seg23.dryfta.com/ - E-mail: Seg23@tudelft.nl 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s - Date: October 4-7, 2023 - Venue: Moscow, Russia - Website: https://www.eygec28.com/ - E-mail: youngburo@gmail.com  21st Southeast Asian Geotechnical Conference and 4th Agssea Conference(Seagc-Agssea 2023) - Date: October 25-27, 2023 - Venue: Bangkok, Thailand - Website: https://seagcagssea2023.com/ - E-mail: seagc2023@gmail.com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struction Resources For Environmentally Sustainable Technologies - Date: November 20-22, 2023 - Venue: Fukuoka, Japan - Website: https://www.ic-crest.com/ - E-mail: info@ic-crest.com The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s for Sustainable Infrastructure Development - Date: December 14-15, 2023 - Venue: Hanoi, Vietnam - Website: https://geotechn.vn/ - E-mail: secretariat@geotechn.vn January to December, 2024 Geo-congress 2024 - Date: February 25-28, 2024 - Venue: Vancouver Convention Centre, Canada - Website: https://www.geocongress.org/ - E-mail: registrations@asce.org International Foundation Congress and Equipment Expo - Date: May 7-10, 2024 - Venue: Dallas, USA - Website: http://ifcee2024.com - E-mail: adsc@adsc-iafd.com Underground Construction Technology 2024 - Date: March 19-21, 2024 - Venue: Oklahoma City Convention Center, US - Website: https://uctonline.com/tag/underground-construction-technology/ - E-mail: cuire@uta.edu World Tunneling Congress 2024 - Date: April 19-25, 2024 - Venue: Shenzhen World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 China - Website: https://www.wtc2024.cn/index.html - E-mail: info@wtc2024.cn GeoAmericas 2024 - Date: April 28-May 1, 2024 - Venue: The Sheraton Centre Toronto Hotel, Canada - Website: https://www.geoamericas2024.org/ - E-mail: info@igs-na.org 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arthquake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May 7-10, 2024 - Venue: Osaka, Japan - Website: https://confit.atlas.jp/guide/event/icege8/top?lang=en - E-mail: Info8ICEGE@gmail.com GeoShanghai International Conference - Date: May 26-29, 2024 - Venue: Shanghai, China - Website: http://geo-shanghai.org/ - E-mail: yuqian@sc.edu 11th International Symposium of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IS-Macau 2024) - Date: June 14-17, 2024 -  Venue: Macao, China - Website: https://is-macau2024.skliotsc.um.edu.mo - E-mail: ismacau2024@um.edu.mo The Thi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ress-In Engineering 2024 - Date: July 03-05, 2024 - Venue: NUS, Singapore - Website: https://2024.icpe-ipa.org/ - E-mail: tokyo@press-in.org 1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Landslides 2024 - Date: July 07-12, 2024 - Venue: Chambery, France - Website: https://www.isl2024.com/ - E-mail: contact@isl2024.com XVIII Europe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August 25-30, 2024 - Venue: Lisbon, Portugal - Website: https://www.ecsmge-2024.com/ - E-mail: spg@lnec.pt GeoenvironMeet 2024 - Date: September 8-11, 2024 - Venue: Hilton Portland Downtown, US - Website: https://geoenvironmeet.asce.org/ - E-mail: registrations@asce.org DFI 49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 Date: October 07-10, 2024 - Venue: Aurora, USA - Website: http://www.dfi.org/annual2024 - E-mail: events@dfi.org XVII Panameric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November 12-17, 2024 - Venue: Pucon, Chile - Website: https://panamgeochile2024.cl - E-mail: info@panamgeochile2024.cl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ransportation Geotechnics 2024 - Date: November 20-22, 2024 - Venue: Masonic Centre Sydney, Australia - Website: https://www.ictg2024.com.au/ - E-mail: ictg2024@arinex.com.au 원종묵  울산대학교(jmwon@ulsan.ac.kr) 김병민  울산과학기술원(byungmin.kim@unist.ac.kr) 해외매거진 소개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9, Issue 4 (April 2023)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9/4 alt 목차 Technical Breakthrough Abstracts Minimalistic Horizontal Burrowing Robots Yi Zhong, Sichuan Huang, and Junliang “Julian” Tao  Technical Papers Estimation of Shaft and Base Resistances of Cast-in-Place Piles in Israel from Analysis of Pile Loading Tests  Yosef Coriat, and Sam Frydman  A New One-Dimensional Thermal Elastic-Viscoplastic Model for the Thermal Creep of Saturated Clayey Soils  Ze-Jian Chen, and Jian-Hua Yin  Erosion Mitigation Using Grass, Riprap, Lime, and Enzymes  Anna Shidlovskaya, and Jean-Louis Briaud  Thermal Effects on Shear Characteristics of Unbound Granular Materials under Drained Conditions  Zhigang Cao, Xingchi Ye, Chuan Gu, Yuanqiang Cai, and Jun Wang  Wave-Induced Liquefaction and Stability of Suction Bucket Foundation in Drum Centrifuge Junji Miyamoto, Shinji Sassa, Hikaru Ito, Kazuhiro Tsurugasaki, and Hiroko Sumida  Effect of the Physical Characteristics of Sands on the Undrained Shear Behavior in the Steady State  Zhaocheng Wang, and Mitsutoshi Yoshimine  On the In Situ Cyclic Resistance of Natural Sand and Silt Deposits  Armin W. Stuedlein, Amalesh Jana, Ali Dadashiserej, and Xiao Yang  Effect of Viscoplasticity on Localization in Saturated Clays and Plastic Silts  Tyler J. Oathes, and Ross W. Boulanger  Pile Group Response to Thermal Cycles and Associated Alterations in Soil Response  Rajni Saggu, and Kethan Sarma  Technical Notes Probabilistic Soil Strata Delineation Using DPT Data and Bayesian Changepoint Detection  Stephen K. Suryasentana, Myles Lawler, Brian B. Sheil, and Barry M. Lehane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9, Issue 5 (May 2023)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9/5  alt 목차 Technical Breakthrough Abstracts The 2022 Chihshang, Taiwan, Earthquake: Initial GEER Team Observations Gregory B. Baecher Technical Papers Unit Weight of Water in Clayey Soil Trevor J. Carey, H. Benjamin Mason, Domniki Asimaki, Adda Athanasopoulos-Zekkos, Fernando E. Garcia, Brian Gray, Grigorios Lavrentiadis and Chukwuebuka C. Nweke Potential Application of Nuclear Magnetic Resonance to Infer In Situ Degree of Saturation in Tailings David Reid, Andy Fourie, Einar Fridjonsson, Nick Jervis-Bardy, Mario Reyes and Ruslan Nuriakhmetov Technical Papers Characteristics of Copper Tailings in Direct Simple Shearing: A Critical State Approach Mohammad Emdadul Karim, Md. Mizanur Rahman, Md. Rajibul Karim, Andy B. Fourie and David Reid Effect of Gradation on the Strength and Stress-Dilation Behavior of Coarse-Grained Soils in Drained and Undrained Triaxial Compression Sheikh Sharif Ahmed, Alejandro Martinez and Jason T. DeJong Degradation Behavior of Two Multilayered Textured White HDPE Geomembranes and Their Smooth Edges M. Zafari, F. B. Abdelaal and R. Kerry Rowe Static and Cyclic Liquefaction of Copper Mine Tailings Luis Vergaray, Jorge Macedo and Cody Arnold Shallow Seafloor Sediments: Density and Shear Wave Velocity Marisol Salva Ramirez, Junghee Park, Marco Terzariol, Jiming Jiang and J. Carlos Santamarina Prompt Quantitative Risk Assessment for Rain-Induced Landslides Jian He, Limin Zhang, Te Xiao, Haojie Wang and Hongyu Luo Centrifuge Model Tests Investigating Initiation and Propagation of Pile Tip Damage during Driving Juliano A. Nietiedt, Mark F. Randolph, Christophe Gaudin and James P. Doherty Experimental Study on the Time-Dependent Oedometric Compression Behavior of Calcareous Sand Kaifeng Zeng and Huabei Liu Method for Estimating Fully Coupled Response of Deep Excavations in Soft Clays A. Felipe Uribe-Henao, Luis G. Arboleda-Monsalve, Camilo Ballesteros and David G. Zapata-Medina Rapid Surface Deployment of a DAS System for Earthquake Hazard Assessment Joseph Mjehovich, Ge Jin, Eileen R. Martin and Jeffrey Shragge Case Studies Developing Systems-Level Criteria for Evaluating Performance of Horizontal Drains toward Landslide Mitigation : Case Study of the US20 Pioneer Mountain-Eddyville Realignment Project Tucker Jones, Tyler Cartwright, Mahrooz Abed, Mike Tardif, Larry Robinson, Philip Wurst, Curran Mohney, Kira Glover-Cutter and Ben Leshchinsky Technical Notes Validity of Local Thermal Equilibrium Assumption for Heat Transfer in a Saturated Soil Layer Chu Wang and Patrick J. Fox Influence of Intermediate Principal Stress on Shear Strength of Natural Granite Residual Soil Xinyu Liu, Xianwei Zhang, Lingwei Kong, Cheng Chen and Song Yin Discussion of “Full-Scale Field Studies to Evaluate Deep Soil Mixing in Stabilizing Expansive Soils” Vishnu Diyaljee Closure to “Full-Scale Field Studies to Evaluate Deep Soil Mixing in Stabilizing Expansive Soils” Anand J. Puppala, Raja S. Madhyannapu and Soheil Nazarian Discussion of “Centrifuge Model Tests of Liquefaction-Induced Downdrag on Piles in Uniform Liquefiable Deposits” Demetrious C. Koutsoftas Closure to “Centrifuge Model Tests of Liquefaction-Induced Downdrag on Piles in Uniform Liquefiable Deposits” Sumeet K. Sinha, Katerina Ziotopoulou and Bruce L. Kutter Geotechnical Testing Journal Volume 46, Issue 3 (May 2023) / https://www.astm.org/journals/volume/listing/coden/GTJODJ/issue/3/volume/46/online-issue-date/2023-05-01+00:00:00/ alt 목차 Journal Papers Geotechnical Characterization of Laponite as Transparent Clay Surrogate Abdurrahman Almikati, Rodrigo Cesar Pierozan, Salah Sadek, Jorge G. Zornberg Experimental Investigation and Energy Evolution of Brittle Limestone Subjected to Multistage Cyclic Loading Shiqi Liu, Huanling Wang, Xiao Qu, Zhichao Cheng Development of a Novel Laboratory Rotating Surface Erosion Apparatus for Cohesive or Stabilized Soils Yunjie Lin, Cheng Lin, Armando Tura Thermal Triaxial Tests to Evaluate Improvement of Soft Marine Clay through Thermal Consolidation Hiden Jaime Machaca Huancollo, Fernando Saboya, Sérgio Tibana, John Scott McCartney, Ricardo Garske Borges Integrated Interpretation of Electrical Conductivity Changes, Heat Generation, and Strength Development in the First Week in Cemented Paste Backfill Mohammadamin Jafari, Murray Grabinsky, Wendal Yue Development of Cyclic Interface Shear Test Device and Testing Procedure to Measure the Response of Cohesive Soil-Structure Interface Mu’ath I. Abu Qamar, Muhannad T. Suleiman A Simple Method to Calculate the Void Ratio of Very Loose Silts and Silty Sands in Torsional Shear Hollow Cylinder Testing Riccardo Fanni, David Reid, Andy Fourie Géotechnique Volume 73, Issue4 (April 2023)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3/4 alt 목차 Articles A macro-element model for predicting the combined load behaviour of spudcan foundations in clay overlying sand Yifa Wang, Mark J. Cassidy, Britta Bienen Characteristics of cyclic undrained model SANISAND-MSu and their effects on response of monopiles for offshore wind structures Haoyuan Liu, Amir M. Kaynia Tay creep: a multi-mechanism model for rate-dependent deformation of soils  Zhenhao Shi, David Muir Wood, Maosong Huang, James P. Hambleton Characterising the effect of particle size disparity on liquefaction resistance of non-plastic silty sands from a critical state perspective Xiao Wei, Jun Yang Limit analysis solutions for the bearing capacity of strip foundations under seismic conditions Giuseppe Mortara Probabilistic site characterisation using monitored spudcan installation data Fuming Yang, Jinhui Li, Mark Jason Cassidy Géotechnique Volume 73, Issue 5 (May 2023)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3/5 alt 목차 Articles Lateral force-displacement response of buried pipes in slopes Mohammad Katebi, Dharma Wijewickreme, Pooneh Maghoul, Kshama Roy Modelling soil desiccation cracking by peridynamics Huaxiang Yan, Andrey P. Jivkov, Majid Sedighi Coupling cyclic and water retention response of a clayey sand subjected to traffic and environmental cycles Arash Azizi, Ashutosh Kumar, David G. Toll Coupled THM analysis of a full-scale test for high-level nuclear waste and spent fuel disposal under actual repository conditions during 18 years of operation Marcelo Sanchez, Beatrice Pomaro, Antonio Gens Evidence of a unique critical fabric surface for granular soils Yuxuan Wen, Yida Zhang An experimental study into the ultimate capacity of an ‘impression’ pile in clay Leonardo Maria Lalicata, Sarah Elizabeth Stallebrass, Andrew McNamara 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60, Number 3 (March 2023)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60/3 alt 목차 Articles Long-term stress crack resistance of HDPE fusion seams aged at 85 °C in synthetic leachate William Francey and R. Kerry Rowe Effect of sand particle size on interface shear behaviour between bio-cemented sand by MICP treatment and steel structure Han-Lin Wang, Qian-Yi Zhang, Zhen-Yu Yin, and Houde Jing Blast damage zone influence on groundwater fluxes through backfilled open pits Moïse Rousseau and Thomas Pabst Evaluating the thermal performance of unsaturated bentonite-sand-graphite as buffer material for waste repository using an improved prediction model Xiaoyan Liu, Surya Sarat Chandra Congress, Guojun Cai, Lulu Liu, and Anand J. Puppala Application of TDR in compacted clay soils: Issues of dry density, water content range, and calibration Shay Nachum, Mark Talesnick, and Alex Furman A modified p-y model of single pile in coral sand under lateral load Chunyan Wang, Jianyu Liu, Zhixiong Chen, Chunyong Jiang, and Xuanming Ding Performance investigation of micropile groups in stabilizing unstable talus slopes via centrifuge model tests Zhen-wei Pei, Yan-jun Zhang, Ting-kai Nian, Xiao-long Song, and Wei Zhao Monotonic and cyclic properties of silty sand and sandy silt for foundation design of offshore windfarms Shaoli Yang, Ben He, Knut H. Andersen, and Sarah Firouzianbandpey Thermomechanical response of kaolin clay-concrete interface in the context of energy geostructures Amirhossein Hashemi, Melis Sutman, and Hossam Abuel-Naga Performance of a 56 m deep circular excavation supported by diaphragm and cut-off double-wall system in Shanghai soft ground Ruisong Wang, Shujia Liu, Longhai Xu, Chenyang Zhao, Pengpeng Ni, and Weifeng Zheng 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60, Number 4 (April 2023)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60/4 alt 목차 Articles Hierarchical response surface method for reliability analysis of a pile-slope system Jie Zhang, Chenguang Wu, Xiaohui Tan, and Hongwei Huang Thermo-mechanical volume change behavior of municipal solid waste: experimental study and constitutive model Yu Ping Li, Jia Rui Chen, Jianyong Shi, Xiulei Li, and Xun Wu Three-dimensional large deformation modeling of landslides in spatially variable and strain-softening soils subjected to seismic loads Yong Liu, Xuejian Chen, and Miao Hu The effect of soil fabric on shrinkage behaviour and microstructure evolution of soft soils upon drying Hongfen Zhao Investigation of seepage near the interface between an embankment dam and a concrete structure: monitoring and modelling of seasonal temperature trends Tana Yun, Karl E. Butler, and Kerry T.B. MacQuarrie Estimating live-bed local scour around bridge piers in cohesionless sediments: applicability and bias of selected models Azmayeen R. Shahriar, Mohammed A. Gabr, Brina M. Montoya, and Alejandra C. Ortiz Investigation of soil setup effects on pile response in clay considering overconsolidation ratio and installation method through physical modeling Kazem Fakharian, Morteza Shafiei, and Salar Hafezan Determination of the critical state of a silty sand iron tailings in triaxial extension tests using photographic correction Leonardo De Bona Becker, Juliana Santos Fabre, and Maria Claudia Barbosa Performance of a 56 m deep circular excavation supported by diaphragm and cut-off double-wall system in Shanghai soft ground Ruisong Wang, Shujia Liu, Longhai Xu, Chenyang Zhao, Pengpeng Ni, and Weifeng Zheng Short-term axial loading of continuous-flight pile segment in frozen soil Shuai Gao, David Sego, and Lijun Deng Calibration of resistance factors for design of shallow foundations against sliding Pengpeng He and Gordon A. Fenton Experimental study on swelling pressure of low dry density compacted bentonites during saturation combining X-ray diffraction Kunlin Ruan, Hideo Komine, Hailong Wang, Dachi Ito, and Takahiro Gotoh Notes Preliminary investigations of ground failures triggered during the mid-November 2021 atmospheric river event along the southwestern British Columbia highway corridors Sergio A. Sepúlveda, Brent C. Ward, Scott B. Cosman, and Rachel Jacobs Ultimate soil resistance of the laterally loaded pile in uniform sand H. Wang, L. Z. Wang, A. Askarinejad, Y. Hong, and B. He 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 Volume 164 (April 2023)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64/suppl/C alt 목차 Research Articles A binary-medium-based constitutive model for porous rocks Yanbin Chen, Enlong Liu, Yanyang Yu, Huiwu Luo, Peishuai Chen Microwave pre-conditioning of granite and concrete and the implications on their geotechnical parameters Gabriel Lehmann, Martin Mayr, Heiko Kasling, Kurosch Thuro An adjusted analytical solution for thermal design in artificial ground freezing Diego Sancho Calderon, Santiago Ortiz Palacio, Sergio Jorge Ibanez Garcia, Sven Bock Investigations on the Stinger PDC cutter breaking granitoid under in-situ stress and hydrostatic pressure conditions Chao Xiong, Zhongwei Huang, Huaizhong Shi, Han Chen, ... Bo Zhang Composite lining-ground interaction behavior in a cold-region circular tunnel under anisotropic frost action Hongwei Li, Yuanming Lai, Huyuan Zhang, Yanyan Chen, ... Jiachuan Ran Damage evolution of rock salt under multilevel amplitude creep-fatigue loading with acoustic emission monitoring Zongze Li, Jinjie Suo, Jinyang Fan, Marion Fourmeau, ... Daniel Nelias Mechanical properties of granite at high temperature subjected to true triaxial compression Xiao Ma, Wenbao Dong, Dawei Hu, Hui Zhou Combination of the unifying model for the effective thermal conductivity of isotropic, porous and composite geomaterials Zhaoxiang Chu A modified incubation time criterion for dynamic fracture of rock considering whole stress history Xuan Xu, Li Yuan Chi, Jun Yang, Zong-Xian Zhang Quantitative detection of damage processes in granite by sound signals Peifeng Li, Guoshao Su, Huajie Xu, Benguo He Creep behavior of carbonaceous mudstone under triaxial hydraulic coupling condition and constitutive modelling Mingyuan Yu, Baoguo Liu, Kaiyun Liu, Jinglai Sun, ... Qi Wang Effect of principal stress direction interchange on the failure characteristics of hard rock Liangjie Gu, Xia-Ting Feng, Rui Kong, Chengxiang Yang Experimental investigation on different effects of fracturing fluids on mechanical properties and failure mechanism of continental shale Hanzhi Yang, Lei Wang, Chunhe Yang, Wuhao Guo, ... Yintong Guo Experimental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rockburst occurring at the working face during tunnel excavation Guoshao Su, Hongyu Ren, Jianqing Jiang, Xiaochuan Hu Experimental and theoretical investigation of coupled damage of rock under combined disturbance Wei Yao, Jin Yu, Xueying Liu, Zhuqing Zhang, ... Yanyan Cai Technical Notes Microseismicity evolution related to two extremely intense rockbursts in a water diversion tunnel Yucheng Wang, Chun’an Tang, Ming Cai, Liexian Tang, ... Yubo Li Investigation of slope stability based on strength-reduction-based numerical manifold method and generalized plastic strain Yongtao Yang, Wenan Wu, Hong Zheng 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3, Issue 2 (April 2023)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3/issue/2 alt 목차 Technical Paper Frost jacking characteristics of steel pipe screw piles for photovoltaic support foundations in high-latitude and low-altitude regions Gongliang Liu, Shaojie Fu, Xuefeng Zhao, Wei Jiang, ... Shibo Fu Inverse analysis on compressibility of toronto clays Abulimilti Ayizula, Jinyuan Liu Study on the optimization and performance of GFC soil stabilizer based on response surface methodology in soft soil stabilization Xiushan Wang, Sunghyok Kim, Yuepeng Wu, Yu Liu, ... Yiming Wang Strength estimation method for arbitrary age of cement-treated soil based on high-temperature curing history Hiroyuki Hara, Yugo Shirabe CPEG2020 Geoenvironmental assessment of climate impacts from landfill gas emissions James L. Hanson, Derek C. Manheim, Nazli Yesiller ISRSS-Sendai 2022 A modified deformation coordination model for calculating the internal force of anchored piles Yu Huang, Boyu Fu, Zhen Guo, Atsushi Yashima Improvement in seismic resistance using replacement/counterweight fill method for existing high embankments on inclined ground constructed with various embankment materials Takayuki Sakai, Shogo Inukai, Motohiro Inagaki, Masaki Nakano Experimental and numerical study on reinforcement effect of plate anchors or flip anchors on model slopes Shota Yoshida, Xi Xiong, Tatsunori Matsumoto Rainfall-oriented resilient design for slope system: Resilience-enhancing strategies Yu Huang, Zhengying He System dynamic reliability evaluation of multiple failure modes of earth dams subjected to strong earthquake excitation Min Xiong, Wenwen Wang, Yu Huang 김병민  울산과학기술원(byungmin.kim@unist.ac.kr)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3년 2월 제 39권 2호 카사그란데방법과 원추관입시험방법의 상관관계와 지반개량제의 적용성에 대한 연구 고건우 (정회원, ㈜이지오 산업) 여동준 (정회원, 전북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김경민 (비회원, 전북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이병석 (정회원, 전북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leebs@jbnu.ac.kr) 본 연구에서는 국내 국지성 호우의 증가로 인한 피해의 보호효과가 탁월한 지반개량제를 표층개량공법에 활용하기 위해 붕괴된 15개소의 현장토를 대상으로 흙의 분류 및 일축압축시험을 진행하여 토질별 최적배합비를 제안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현장토에 대해 Casagrande법과 원추관입시험법을 실시하여 액·소성한계값의 비교, 흙의 분류 및 서로의 상관관계에 대한 관계식을 유도하였다. 각각의 흙의 분류에 대해 일축압축강도를 이용하여 지반개량제의 최적배합비를 도출한 결과, Casagrande법으로 분류한 경우 실험자의 숙련도 차이와 시험의 오차에 의해 세립토의 분류가 명확하지 않았지만, 원추관입시험법으로 분류하였을 때 명확한 최적 배합비를 제안할 수 있었다. 지반보강용 그라우팅 말뚝의 응력분담비에 대한 수치해석적 연구 이경주 (정회원,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에스큐엔지니어링 전무) 이준규 (정회원, 서울시립대학교 토목공학과 부교수) 張維維 (비회원,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송기일 (정회원,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ksong@inha.ac.kr) 연약지반 대책공법으로 적용되는 다짐모래말뚝과 같은 지중구조물은 주로 복합지반 설계법에 의해 침하 및 안정성을 분석한다. 복합지반 설계법의 기본원리는 아칭효과이며 말뚝의 보강효과는 응력분담비로 평가한다. 탄성적 특성을 갖는 그라우팅 말뚝을 지반보강공법으로 적용할 때 기존의 응력분담비 평가는 말뚝이 지표까지 설치되어 상재하중이 말뚝과 원지반에 같이 직접 재하되는 경우만을 고려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지반보강 말뚝의 설치를 지표까지 올리지 않고 지중 어느 위치에서 마감할 때에는 지금까지의 연구들에 의해 적용된 응력분담비 적용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고강도 Jet grouting이 적용되었을 때 원지반에 대한 그라우팅 말뚝의 응력분담비(n)는 통상 30~50 범위의 값을 적용한다. 그러나 이는 지표까지 말뚝이 놓이는 경우이고 말뚝 상단의 위치가 지표로부터 멀리 깊게 위치될 경우 응력분담 효과가 급격히 저감되며 응력구(stress bulb) 경계가 되는 깊이부터는 정량적 값 1.5에 수렴했다. CIELAB 색 표시계 기반 토색을 활용한 불포화토 함수비 예측 연구 백성하 (정회원, 한경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조교수) 박가현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전준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곽태영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tykwak@kict.re.kr) 본 연구는 흙의 디지털 이미지로부터 획득된 토색을 기반으로 함수비를 예측하기 위한 기초단계로서 수행되었다. 서로 다른 다섯 가지 함수비로 조성된 주문진표준사 시료를 대상으로 광조건을 아홉 번 씩 바꿔가며 디지털 이미지를 촬영했다. 디지털 이미지 프로세싱을 통해 촬영된 시료의 토색을 CIELAB 색 표시계를 기반으로 획득하고, 광조건과 함수비에 따른 토색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불포화토의 토색 L* 값은 조명의 조도와 높은 상관성을 보였고 a*와 b* 값은 조명의 색온도와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또한 함수비가 증가하면 토색의 밝기를 나타내는 L*가 감소하고, a*와 b*는 증가하여 토색이 초록과 파랑에서 멀어지고 빨강과 노랑에 가까워졌다. 광조건 및 함수비와 토색의 회귀분석 결과를 종합해 불규칙한 광조건에서 촬영된 실리카 계열의 모래의 토색을 기반으로 함수비를 예측하는 방법을 제안했으며, 제안된 방법을 통해 최대 오차 0.29% 수준으로 함수비를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논문집 개요 소개 |2023년 3월 제 39권 3호 사질토에 근입된 말뚝지지 전면기초의 기초판 연성률에 따른 거동 분석 송수민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 신종영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 후 연구원) 정상섬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soj9081@yonsei.ac.kr) 본 연구는 기초판의 연성률이 말뚝지지 전면기초에 미치는 영향을 해석적 연구와 수치해석으로 분석했다. 기초판의 연성률(KR)과 선단지지 조건에 따른 말뚝과 기초판의 하중 분담률을 분석했다. 각각의 말뚝과 전체적인 응답은 3차원 유한 요소 해석법을 사용하여 분석했다. 본 연구에서 수직 하중이 증가하고 기초판의 연성률이 감소함에 따라 말뚝지지 전면기초의 하중분담비(αpr)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선단지지 말뚝을 사용하는 것보다 마찰말뚝을 사용하는 경우에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연성 기초판의 경우, 하중조건에 따른 말뚝 위치별 축력 분포 경향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강성 기초판의 경우, 하중조건에 따라 외곽에 위치한 말뚝 두부 축력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기초판의 침하는 연성 기초판 조건이 강성 기초판보다 더 크게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연성 기초판 조건에서 하중분담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발시 시료이탈을 최소화한 불교란시료 채취 샘플러 개발 및 적용성 검토 김종관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jongkwan@kict.re.kr) 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박가현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신휴성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    리 (비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염    선 (비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지원직) 김기석 (정회원, ㈜희송지오텍 대표이사) 지반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불교란시료 채취가 필수적이며, 이때 최대한 시료를 교란하지 않고 채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선단부에 시료 이탈을 방지하는 캐쳐를 장착하여 시료이탈을 최소화하는 샘플러를 개발하였고 이를 대상으로 현장시료채취, CT촬영, 실내시험을 통해 그 적용성을 검토하였다. 동일한 위치에서 쉘비튜브샘플러와 새롭게 개발한 샘플러로 채취한 시료의 CT촬영결과 쉘비튜브샘플러의 경우 수평방향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반해 새롭게 개발한 샘플러의 경우 수평방향 균열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압밀시험과 전단시험 결과 새롭게 개발한 샘플러로 채취한 시료가 쉘비튜브샘플러로 채취한 시료에 비해서 최대전단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재하시험을 통한 파형 마이크로파일의 기초보강 효과 분석 백성하 (정회원, 한경국립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조교수) 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김석중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경영기획실 수석연구원) 김준영 (정회원, 한남대학교 AI융합학과 조교수, jykim91@hnu.kr) 본 연구에서는 파형 마이크로파일의 기초보강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서, 매립토-풍화토-풍화암의 지층구조를 보이는 지반에 마이크로파일을 설치한 뒤 현장 재하시험을 수행했다. 단일 마이크로파일 재하시험 결과, 파형 마이크로파일은 토사층에서 발현되는 주면마찰력만으로도 충분한 지지력을 가져 암반층의 심도가 깊은 지반 조건에서 유리한 시공성을 가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동일한 설계하중이 적용되었음에도, 단일 마이크로파일 재하시험 시 설계하중 범위 내에서 평가된 파형 마이크로파일의 연직강성이 일반 마이크로파일의 연직강성에 비해 약 2.2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및 파형 마이크로파일로 구성된 무리말뚝 재하시험 결과, 강성이 큰 마이크로파일이 높은 하중을 분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및 파형 마이크로파일 모두 동일한 설계하중이 적용되어 지지력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음에도, 강성이 큰 파형 마이크로파일이 작게는 1.7배에서 크게는 3.2배 큰 하중 분담율을 보였다. 파형 마이크로파일은 대부분 보강기초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증축 리모델링 등을 통해 추가적인 하중 작용 시 많은 하중을 분담함으로써 기존 기초의 지지력 파괴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 서울전차·철도·서울지하철 50년 스토리텔링 서울 도시철도 120년 세계 지하철의 탄생과 발전사를 한눈에지하철이 생겨나게 된 이유와 발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저자는 서울시 지하철 건설본부 근무와 대학교수 생활을 하면서 우연히 지하철 및 철도건설지를 총괄제작 작성하게 되어 그 추진경위를 정리하다가, 하나의 도시철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왕, 대통령, 국무총리, 시장 등 시대적 지도자들의 사명감 없이는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기록을 통해 알게 되었다.본 저서의 내용은 기본적인 상식 선의 도시철도의 정의, 세계최초의 철도, 세계최초의 지하철, 세계주요도시의 지하철 노선현황, 서울의 최근 도시철도현황을 우선 조사하고, 시대 순으로 서울노면전차, 경인선 철도, 지하철 1호선, 지하철 2호선, 지하철 3,4호선, 지하철 5,6,7,8호선, 지하철 9호선의 시대적 배경이 잘 정리되어 있다.도시철도 관련업 종사자나 일반인도 흥미롭게 읽어내려 갈 수 있는 책! 저자 : 최항길 출판사 : MATE   발행일 : 2023년 3월 15일면수 : 320쪽 정가 : 30,000원 alt포렌식 건설사고조사 가이드라인 본 서는 포렌식 엔지니어가 건설사고의 원인, 발생과정 및 결과에 이르기까지 사고발생의 히스토리를 밝히는데 필요한 과학 및 공학기술의 활용, 법률적 및 윤리적 고려사항 등에 관한 종합적 가이드라인을 다루고 있다. 본문은 포렌식 엔지니어링의 정의, 포렌식 엔지니어의 역할과 책임(제1장), 조사의 계획과 조정(제2장), 조사 및 분석의 세부 기술(자료 수집, 시험 프로토콜의 개발(제3장 및 제4장), 데이터의 분석과 해석(제5장), 포렌식 조사보고서의 작성 방법(제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록에 포렌식 엔지니어의 윤리강령과 함께 포렌식 엔지니어링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실무적 내용과 권장도서 등이 실려 있어 건설사고조사에 관심이 있는 건설엔지니어들의참고서로 적합하다. 저자 : ASCE 역자 : 신동훈, 김홍연, 이규환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23년 4월 20일면수 : 294쪽(신국판, 152*224) 정가 : 20,000원    회원동정 2023년 4월 신규가입자 12597, 강승모, 정회원,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철도사업부 사원 12598, 강윤진, 정회원, 강산개발㈜ 기술부 이사 12599, 고진곤, 정회원, ㈜HJ중공업 토목영업팀 부장 12600, 김건웅, 종신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 12601, 김경모, 종신회원, ㈜한국항만기술단 지반부 전무 12602, 김기윤, 종신회원, 아주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박사과정 12603, 김남섭, 정회원, ㈜에스에스텍 대표이사 12604, 김원일, 정회원, 대림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12605, 김정환, 종신회원, 롯데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 12606, 김종욱, 종신회원, 서울기술연구원 현안연구실 전임연구원 12607, 김효찬, 종신회원, 광주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12608, 박민지, 정회원(여), 홍익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12609, 박병관, 정회원, 강릉건설 주식회사 연구팀 책임 12610, 박수혁, 종신회원, 아주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박사과정 12611, 박호준*, 정회원, 한국수력원자력㈜ 인재개발원 차장 12612, 양수빈, 종신회원(여), 고려대학교 터널지반시스템연구실 석사과정 12613, 윤영호*, 정회원, 국가철도공단 영남권사업단 처장 12614, 이상민, 정회원, 연세대학교 기초시스템연구실 대학원생 12615, 이세찬, 종신회원, 광주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12616, 이승주,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남북한인프라특별위원회 박사후연구원 12617, 이준호, 정회원, 신영종합건설㈜ 업무 실장 12618, 이제권, 정회원, 강원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대학원생 12619, 이한솔, 종신회원, ㈜유신 지반터널부 사원 12620, 임진혁, 정회원, ㈜대우건설 GTX-A 1공구 현장소장 12621, 장재호*, 정회원, 무성토건㈜ R&D 사업부 대리 12622, 전민우, 정회원, 가천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연구원 12623, 정재홍, 종신회원, ㈜HJ중공업 토목사업본부 상무 12624, 정희영, 정회원,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산업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12625, 조남현, 정회원,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산업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12626, 조홍빈, 종신회원, 동부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 12627, 주환익, 정회원, Virginia Tech CEE department Ph.D. student 12628, 최경식, 정회원, 전남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12629, 최정욱*, 종신회원, ㈜동아지질 사장 12630, 최태경*, 종신회원, ㈜동아지질 엔지니어링사업본부/지반공학팀 이사 12631, 홍헌표*, 종신회원, ㈜동아지질 지반기술사업부 지반/항만 이사 12632, FALIHAH MINYATUL, 정회원(외), 충북대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총 36명(정회원 21명/종신회원 15명)    * 동남권지부 추천 학생회원 111201, 류시원, 학생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과 111202, 이의찬, 학생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과 111203, 이정윤, 학생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과 111204, 장채운, 학생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과 111205, 최재하, 학생회원, 국립금오공과대학교 토목공학과  alt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새로 학회지 편집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병민입니다.  그동안 학회지가 연구와 기술과 같은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고, 회원들의 생각과 동정을 소개하는 등 우리 한국지반공학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온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앞으로 더욱 유익하고, 재미있는 학회지를 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와 함께 학회지 편집을 도와줄 위원들을 소개합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편집위원 강기천(경상대), 강신항(한남대), 구태서(건국대), 권선용(한국환경연구원), 김기석(희송지오텍), 김동구(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민준(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석중(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한샘(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정희(인천대), 박헌준(서울과기대), 송명준(현대건설), 원종묵(울산대), 유민택(가천대), 이용상(HJ 중공업), 이한민(한맥기술), 임지섭(현대엔지니어링), 장준봉(동아대), 정석호(창원대), 정영훈(대우건설), 홍창호(한국원자력연구원) (이상 21명, 가나다 순, 호칭 생략) 김병민 편집위원회 위원장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alt ]]> Wed, 10 May 2023 14:57:03 +0000 32 <![CDATA[ 집시들의 솔직한 춤과 노래, 그라나다 동굴 플라멩코]]> alt alt     슬플 땐 슬프다고, 기쁠 땐 기쁘다고, 또 힘들 땐 힘들다고 표현할 줄 모르는 어른이 된 건 어릴 적 학교에서 울면서 돌아온 내게 “사람 많은 데서 우는 건 바보 같은 짓이야.” 라고 타이른 부모님 탓일까,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사회생활에서 네 마음을 곧이곧대로 들키는 건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야.” 라고 조언한 선배 탓일까? 어느 샌가 나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기보단 아닌 척, 괜찮은 척 숨기는 데에 더 익숙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몸에 밴 오랜 타성은 여행 중이라고 해서 크게 달라질건 없었다. 알람브라 궁전을 보기 위해 그라나다에 도착했을 때였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관광객들 틈에 끼어 나 역시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연신 감탄하는 척했지만, 실은 700여 년의 세월도 거뜬히 녹여낼 듯한 7월의 뜨거운 태양을 피해 그늘을 찾아다니느라 바빴을 뿐이었다. 이 유명한 궁전 앞에선 누구라도 감동받아야 하는 게 마땅했기에 난 덥고 힘들기만 할 뿐 어떠한 감동도, 감흥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차마 내뱉지 못했다. 무식해 보이지 않으려고, 감정이 메말라 보이지 않으려고 그저 감동받은 ‘척’하며 투어를 마치고 나니 알람브라 궁전은 이미 머릿속에서 하얗게 지워지고 없었다. 대신 그라나다의 밤, 그 밤은 아직도 눈앞에 생생하다. 고작 소극장 공연 하나가 지금까지 살아온 내 삶의 방식을 완전히 깨트렸기 때문이다. 작열하던 한낮의 붉은 해가 저문 후 우리는 사크로몬테 언덕 허리에 위치한 자그마한 동굴 집으로 향했다. 입장 그리고 착석. 나란히 앉은 양옆 사람과 엉덩이와 엉덩이가 수줍게 닿았고, 앞으로 손을 뻗으면 맞은편 사람과 맞장구라도 칠 수 있을 듯 좁은 공간이었다. 이곳이 바로 수백 년간 떠돌이로 살며 그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했던 서글픈 집시들의 정착지이자 오늘 밤 플라멩코 공연이 펼쳐질 무대라 했다. 사실 우리가 가진 가이드북에는 알람브라 궁전에 대한 내용만 잔뜩 실려 있었기 때문에 공연에 대한 지식도, 기대도 전무한 상태였다. alt alt alt 한동안 웅성거리던 관객들의 잡소리가 잦아들자 바일레(춤), 토케(기타 연주), 칸테(노래)로 구성된 집시들의 동굴 플라멩코 공연이 시작됐다. 춤이란 건 흥에 겨워 기분 좋게 추는 행위로만 알고 있던 난 무대 위 좀처럼 웃지 않는 무용수가 무척이나 낯설고 당황스러웠다. 거기다 세상에서 가장 처량한 기타 연주에 맞춘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깊고 우울한 노래, 나는 그게 노래라기보다 처절한 발악에 가깝다 생각했다. 내가 기대했던 건 이런 공연이 아니었기에 ‘그라나다는 나와는 맞지 않는 도시구나!’ 생각하며 그저 리듬에 맞춰 흥겨운 척 박수나 짝짝짝 치다 돌아갈 요량이었다. 그런데 공연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태껏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신기한 감정이 일었다. 뭉클 슬펐다가, 한없이 애달팠다가, 가끔은 억울한 것 같기도 하고, 또 짧은 순간 벅찬 희열에 온몸이 부르르 떨리기까지 했다. 항상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며 억누르고 숨겨왔기에 이토록 심오한 감정의 변화를 느낀 게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았다. 그들이 내뱉는 언어를 알아들을 수도, 심연의 표정을 읽을 수도 없었기에 머리로  해석하고 이해한 건 아니었다. 그건 공연자의 뒷목을 타고 흐르는 땀방울과 까만 눈동자 깊숙이까지 바라볼 수 있는 작은 동굴 공연장이기에 가능한 ‘공감’이었다. 사는 게 슬프고 힘들었다며 온몸으로 표출하는 집시들의 마음 속 진실된 감정이 아무도 모르게, 나조차도 몰랐던 깊숙이 묻어둔 감정의 무덤을 파헤친 것이리라. 공연자와 함께 춤추고 호흡하며 영혼까지도 빨려 들어갈 듯 뇌쇄 당한 공연이 막바지로 치닫자 더 이상 내 눈과 내 호흡으로는 쫓아갈 수도 없게 빨라지는 격정적인 파소(스텝), 그리고 일순간의 데즈프랑데(격렬하게 춤을 추다가 잠깐 멈춤). 숨 가쁜 정적 속에서 누가 볼까 속으로만 삼켰던 나의 오랜 울음이 탁 터졌나왔다. 남들 앞에선 감정 표현에 솔직하지 못한 나였기에 평소 같으면 창피하다고 먼 하늘이라도 바라보며 꾹꾹 눌러 참았을 눈물이 오늘은 나도 모르게 한 방울 뚝 떨어졌다. 더 이상 난 안 그런 척, 괜찮은 척 숨기기는 힘들었다. 마음이 느끼는 대로, 감정이 이끄는 대로 표현할 줄 아는 사람으로 거듭났다고나 할까? 공연을 보면서 울컥하여 떨군 한 방울의 눈물은 이내 그칠 수 있었지만, 그날의 눈물이 도화선이 되었는지 여행하는 내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행복할 때에도 그렁그렁 삐져나오는 감정의 눈물은 참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사는 내내 좋아도 슬퍼도 표현하지 못하고 쓸데없이 묵혀두었던 솔직한 내 마음의 표현이니 괜찮았다. 바보 같아 보여도 프로답지 않아도 사람은 원래 다 그런 거니까. alt 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 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 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6살 딸과 함께 두 번째 세계 여행을 준비하던 중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 현재 캠핑카로 전국을 돌고 있다.  ]]> Wed, 10 May 2023 14:59:26 +0000 32 <![CDATA[ 호주 Forrestfield 공항철도 TBM 터널...]]> alt 김 영 근(주)건화 지반터널부 부사장 한국지반공학회 부회장 공학박사/기술사 (babokyg@hanmail.net) ■ 제8강을 시작하며  2018년 9월 12일 오전 11시경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호주 Perth의 Forrestfield  공항철도 공사중 TBM 터널이 침수되고 상부 도로에 싱크홀(sinkhole)이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본 사고는 호주 도심지 터널공사 공사에 적용되어 왔던 TBM 터널공사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본 사고를 통해 TBM 터널공사에서 지반 그라우팅과 배면 그라우팅의 품질관리와 피난연락갱(cross passage) 시공상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확인되었다. 특히 도심지 구간을 통과하는 TBM 터널에서의 사고는 조사, 설계 및 시공상의 기술적 문제점을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도심지 TBM 터널구간에서 피난연락갱 사고 원인 및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하여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alt 본 고에서는 Forrestfield Airlink 공항철도 프로젝트의 TBM 터널구간에서의 터널침수 및 싱크홀 사고사례로부터, 도심지구간 TBM 터널공사시 피난연락갱 구간의 지반그라우팅, TBM 터널에서의 배면그라우팅, 피난연락통로 시공 등 시공관리상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하였다. 이를 통하여 본 TBM 터널 사고로부터 얻은 중요한 교훈을 검토하고 공유함으로서 지반 및 터널기술자들에게 기술적으로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1. Forrest-Airport Link 프로젝트 2018년 9월 22일 토요일 오전 11시 45분 경, 피난연락갱(Cross passage) Dundas와 제1터널 라이닝 링인버트 사이의 경계에서 누수(leak)가 발생했다. 누수는 Forrestfileld 역에서 북쪽으로 약 200m 떨어진 피난연락갱 Dundas(CP12) 굴착과정에서 발생했다. 지하수 유입을 막기 위해 즉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상당한 수압으로 인해 유입량은 초당 약 50리터로 증가했고 그 결과 200m3 이상의 모래와 토사가 터널로 유입되었다. 9월 23일 일요일 아침, Dundas 도로에 인접한 지표면에 싱크홀이 형성되었다. Dundas 도로의 일부 구간은 폐쇄되었고, 예방 조치로 두대의 TBM이 모두 중단되었다. 그날 늦게 전문시공자가 인접한 TBM 터널 주변 인버트에 그라우트를 주입하기 시작했고, 며칠 후 유입량이 크게 감소했으며, 지하수 유입은 10월 3일 수요일에 완전히 멈추게 되었다. 지하수의 압력과 관련 하중으로 인해 피난연락갱 지점 근처에서 약 16개의 터널 링 약 26m구간이 변형되었다. 피난연락갱 Dundas의 시공과정은 지반 조건과 기술 분석에 기초한 협의된 과정을 따랐다. 피난연락갱에 대한 시공기술은 일반적인 것으로 사고 이후 시행된 관련 조치의 범위도 적절해 보이지만, 다양한 전문가들이 사고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를 수행하였으며, 향후 피난연락갱 시공을 위한 추가 예방지침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고는 이번 TBM 터널사고에 대한 관련 정보(설계 및 시공), 사고 당시 및 사고이후 시행된 조치를 정리 분석하고자 하였다. 또한 작업자의 안전이나 사고기간 동안 이해관계자들이 어떻게 처리되었는지와 같은 인적 요인보다는 지질리스크 등을 지반공학적 특성과 같은 기술적 요인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였다. 중요한 점은 이미 발생한 터널 사고에 대하여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적절한 복구대책 방안을 수립함으로서 향후 이와 유사한 터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술적 교훈을 남겨서 관련기술자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1.1 프로젝트 개요  Forrestfileld-Airport Link 공항철도는 호주와 서호주 정부가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하며 Perth 동부 교외에 새로운 철도 서비스를 제공을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그림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공항 연결철도에는 Perth 공항 1개 역을 포함해 3개 역 신설과 기존 육상·도로망에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병설 터널 8km가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설계에는 비상시 승객들이 한 터널에서 인접한 터널로 대피할 수 있도록 12개의 본선터널을 연결하는 피난연락갱을 시공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또한 터널과 3개의 비상대피용 수직구사이에 피난연락갱 연결이 있어 노선상에 정렬을 따라 총 15개의 피난연결통로를 제공하였다. 2016년 4월 PTA는 Salini Impregilo-NRW JV(SI-NRW)와 설계, 시공 및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 alt 본선터널은 [그림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TBM 터널공법으로 계획되었으며, 발주처는 터널 굴진을 위해 Herrenknecht사의 직경 7.1m의 Variable Density Multi Mode TBM 2대(TBM 장비명 Grace와 Sandy)를 지정하였으며, 공항내 사이트에서 고밀도 슬러리를 사용하여 TBM 장비를 슬러리 모드로 작동하도록 하였다. 본 TBM은 카르스트 지형조건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본 현장의 하저구간을 통과하는 지질 및 지반조건을 고려하여 성능이 우수하고 안전한 옵션으로 본 장비를 선정하였다.  1.2 지반 특성   본 프로젝트는 터널링을 위한 독특한 지질 조건을 제시하며, 다양한 지반 조건에 TBM을 적용하는 데 있어 일부 불확실성 요소가 예상되었다. 지반 조건은 [그림 4]에 나타나 있으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지반 조건으로 구성된다.  ● Fill - 일반적으로 미세하고 거친 모래로 구성되며, 때때로 실트, 점토 및 유기 물질이 포함된다.  ● Sandy Alluvium - 주로 스완강에 의해 퇴적된 모래 퇴적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스완강 계곡과 범람원에 국한된다. ● Swan River Alluvium - 매우 부드럽고 단단하며 검은색 유기 포화 실트 및 고가소성 점토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종종 조개껍질과 조개껍질 조각을 포함하고 있다. 이 부드러운 진흙들은 여전히 스완강 내에 퇴적되어 있으며 압축성이 높다. ● Bassendean Sand - 제안된 대부분의 노선에 걸쳐 지표면에 노출되며 미세~중간 입자의 느슨함~중간 밀도가 높은 모래로 구성된다. 본 모래층은 원래 해안 사구시스템으로 퇴적되었지만 ‘Coffee Rock’으로 알려진 얇고 밀도가 높은 철이 풍부한 수평층을 포함하고 있다. ● Guildford Formation - 호층을 이루는 모래, 실트 및 점토로 구성되며, 느슨한 모래에서 매우 밀도가 높고 부드러운 모래에서 매우 단단한 점토까지 다양하다. ● Ascot Formation - 석회질 모래와 호층 모래와 쉘 층 사이에 있는 약하고 잘 굳은 칼레나이트로 구성된다. 본 층은 또한 시멘트 층 사이 또는 그 안에 모래로 채워진 빈 공간과 작은 구멍을 포함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나이가 감소하면서 점진적으로 디그래이딩되는 해안선을 따라 형성되었다. ● Osborne Formation - 검은색, 강도가 매우 낮은 사암, 주로 미세한 입자로 구성된다. 오스본 층은 본 프로젝트의 목적을 위해 이 지역에서 효과적인 기반암층을 형성하였다.  alt PTA(Public Transport Authority)와 정부는 어려운 지반조건을 인식하고 광범위한 지반 조사를 실시했다. 지반공학적 리스크는 Forresfield-Airport Link 프로젝트 계획에 요약되어 있다. PTA의 지반조사 결과는 SI-NRW와 공유되었으며, SI-NRW는 PTA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지반조사를 수행했다. 프로젝트 계약이 체결시,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은 터널링과 관련된 잠재적인 문제점에 대하여 공유하였다.  피난연락갱 Dundas 위치에 있는 최초 30m의 지반은 Bassendean 모래와 Guildford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림 5]에 나타난 바와 같이 세 가지 주요 단위로 나눌 수 있다. ● Sub-unit G1 - Bassendean 모래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미립분 함량이 높은 점토질 모래로, 투수성이 낮은 매우 단단하고 단단한 모래질 점토층이다.  ● Sub-unit G2 - G1에 비해 미립분 함량이 낮은 점토질 모래층으로, 시험결과 낮은 투수성에서 높은 투수성까지 다양한 층이 존재하는 점착력이 높은 조밀한 모래층이다.  ● Sub-unit G3 - 약간의 미립분을 포함한 실트질 모래층으로서 시험결과 매우 조밀한 모래층의 투수성이 있는 압밀층이다. 피난연락갱 Dundas 위치에서 TBM 터널은 약 9미터의 토피고를 가지며, [그림 5]에 지표면 및 다양한 지반층에서의 Dundas의 위치가 나타나 있다.  alt 1.3 프로젝트 보험   발주처인 PTA는 Forresfield-Airport Link 프로젝트를 위해 Principal Controlled Insurance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기본적으로 PTA가 다음과 같은 의사결정 또는 조치로 이어지는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통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가입한 보험의 종류 ● 가입한 책임 한도 ● 보증 범위 ● 공제 수준 ● 클레임 관리 또한 PTA가 컨트롤하는 보험정책은 Perth Airport Pty Ltd(PAPL) 및 SI-NRW(모든 하도업체 포함)를 포함한다. 발주처(PTA)와 시공자(SI-NRW)간의 리스크 공유 접근방식을 통하여 지반조건 불확실성에 대한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전략을 채택하였으며, 이러한 리스크 관리는 대형 지하 인프라 건설 계약의 조달 및 관리에 적용되고 있다. 이전의 계약 관행은 지반조건에 대한 리스크를 시공자에게 이전하는 경향이 있었다. 보험적용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얻기 위해 PTA는 보험사들에게 리스크 관리와 특히 지반 조건의 불확실성에 대해 체계적이고 엄격한 접근 방식을 적용하고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국제 터널링 보험그룹(ITIG, International Tunnelling Insurance Group)의 실무방칙에 따르면, 이는 제안서 요구 단계에서  기준 지반조건 문서를 이용하는 시공자에게 지반공학적 정보를 완전히 공개함으로써 리스크 공유 접근방식이 가장 잘 달성될 수 있다. 프로젝트에 가장 유리한 보험조건을 찾기 위해 여러 명의 프로젝트 직원이 2016년 런던을 방문하여 주요 보험사를 만나 리스크 저감 전략을 강조하고 프로젝트에 대한 문의에 응답했다. 리스크 공유 접근방식은 이전의 두 개의 Perth 철도 터널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서호주의 주요 도로 프로젝트에서 정기적으로 채택되었다. 이와 같은 리스크 공유 접근방식을 통해 프로젝트 공사와 관련된 보험 비용을 예측하는 데 상당한 절감 효과를 얻었다. 피난연락갱 Dundas 사고와 가장 관련이 있는 보험정책에는 계약 공사보험-재물 피해(Material Damage) 특약과 시공 리스크 일반 책임 보험이 포함된다. 근본적으로 본 사고와 관련하여 재물 피해 특약은 공사장과 주요 설비 및 장비(터널 포함)의 공사에 적용된다. 일반배상 책임보험은 제3자의 이익(제3자 유틸리티 및 Dundas 도로에 대한 보강작업에 대한 잠재적 영향 포함)을 포함한다.  본 프로젝트의 보험 담당자들은 사고 발생한 직후 연락을 받은 첫 번째 이해 관계자들 중 한 명으로 현장조사를 통하여 목격자들의 진술과 공유된 기술 보고서를 바탕으로 사고 보고서를 작성했다. 프로젝트 팀이 보강 요구사항과 방안을 검토하는 동안 발주처 PTA와 시공사 SI-NRW가 계속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2. 피난연락갱 Duncas 시공 개요 및 특성   2.1 피난연락갱 시공 기술  오스본층의 암반층 이외 지반에서 피난연락갱을 안전하게 시공하기 위해서는 굴착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지반을 개량해야 한다.  Wyatt, Forbes 및 Great Eastern 피난연락갱은 Osborne 층 구간에 계획되어 있으므로 사전 지반 안정화작업(prior ground stabilization)이 필요하지 않는다. 반대로 피난연락갱이 공항부지 외부 또는 랜드사이드(공항 부지내에서 공항 제한구역에 바깥)에 위치한 경우에는 터널위 지상에서 제트 그라우팅을 수행하기 위해 특수 장비가 적용된다. 안정화된 지반 블록을 만들기 위해 피난연락갱을 둘러싼 지반(터널의 중심선에서 중심선까지)을 개량하게 된다. 참고로 지반 안정화 작업은 에어사이드(공항부지의 제한구역내 구간)내에 피난연락갱 구간에서는 적용할 수 없다. 이러한 경우 지상접근에 대한 제한 때문에 교차로 주변의 지반은 터널내에서 지반동결로 처리되어야 한다. 또한 피난연결갱은 공항 활주로와 유도로 아래에 위치하는 것이 제한된다.  기본적으로 안정화된 지반은 피난연락갱 위와 아래로 최소 2m 확장되며 터널 중심선에서 중심선까지 확장되어 피난연락갱 굴착구간을 캡슐화하게 된다. 터널 및 피난연락갱이 부분적으로 Osborne 층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반 안정화가 부분적으로만 적용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 지반 안정화가 필요하지 않는다. 굴착이 발생하는 피난연락갱의 중심부는 피난연락갱 및 터널의 상하로 안정화된 지반에 의해 밀폐되어 있어 일반적으로 안정화되지 않는다. 안정화된 지반은 피난연락갱의 양쪽으로 최소 2m 이상 연장된다.  피난연락갱에 대한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본선터널 굴착과 터널 라이닝의 바깥면(배면) 사이의 간극(gap)을 이중요소의 컨택그라우트로 처리하여 빈 간극을 채워야 한다. 이러한 처리를 배면 그라우트(annuls grout)라고 하며 세그먼트 링을 설치하는 동안 시공된다.  피난연락갱 입구는 각 터널의 터널 라이닝에 볼트로 고정된 반달형 강재 프레임(half-moon steel frame)의 설치를 통해 보강된다. 이 프레임은 터널을 지지하고 피난연락갱 오픈에 필요한 터널 라이닝 섹션을 제거할 수 있다. 그런 다음 프리캐스트 터널 세그먼트는 원형 콘크리트 톱을 사용하여 피난연락갱 입구에서 절단되고 기계식 암반브레커를  사용하여 분리된다.  피난연락갱 굴착은 [그림 6]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반상태에 따라 약 1.2m 전방으로 굴진하게 되고, 굴진 후에 격자지보(강지보)를 설치하고 지반은 1차 라이닝 역할을 하는 강섬유 보강 숏크리트 200mm로 지반을 보강한다. 지반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경우, 격자지보 설치전에 숏크리트 25mm 실링층을 적용하고 격자지보 간격을 줄일 수 있다. 이 프로세스는 굴착작업이 다른 터널에 도달할 때까지 반복되며, 이때 이전에 절단된 세그먼트는 교차로 내부에서 기계식 암반브레커를 사용하여 제거된다.  alt 피난연락갱 굴착이 완료되면 굴착기와 기계식 브레커의 조합을 사용하여 피난연락갱의 인버트를 굴착하게 되며, 강섬유 보강 숏크리트가 피난연락갱 인버트에 적용되어 일차 라이닝 적용이 완료되며, 이후 방수포과 부직포로 구성된 방수시스템이 설치된다. 그 다음에는 영구 지보재로서 최종 라이닝을 형성하는 숏크리트 또는 현장타설 콘크리트 라이닝을 적용하게 된다. 그런 다음 동일한 프로세스가 피난연락갱 측벽과 천단부에 대해 반복됩니다. 마지막 단계는 피난연락갱이 본선 터널과 접하는 철근 콘크리트 칼라의 시공으로 칼라가 완성되면 터널에서 반달 강재프레임이 제거되어 피난연락갱 구조가 완성된다. [그림 7]에는 Duncas 피난연락갱의 단면이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피난연락갱은 마제형 단면으로 NATM 공법으로 굴진하도록 설계되었다.   alt 2.2 지반그라우팅 및 피난연락갱 시공   Dundas 사고지점의 지반개량공사는 2017년 말에 진행되었다. 지반보강공법으로 제트 그라우팅공법이 적용되었으며[그림 8], 그라우팅홀은 매립된 유틸리티의 존재로 인해 지상에서 경사져 있었다. 또한 [그림 9]에 나타난 바와 같이 피난연락갱 주변의 지반보강을 위해 지반동결공법이 적용되었다. [그림 10]에는 지반동결공법 시공장면이 나타나 있다.   alt 피난연락갱 굴착이 시작되기 전에 반달 모양의 강재프레임은 각각 6월 27일과 7월 16일에 두 터널에 설치되었다. 1번 터널의 세그먼트 라이닝은 7월 9일에 절단(119링)되어 9월 10일에 분해되었고, 2번 터널의 세그먼트 라이닝은 7월 23일에 절단(118링)되어 9월 11일에 분해되었다. [그림 11]에는 사고지점의 본선터널과 피난연락갱의 단면이 나타나 있으며, [그림 12]에는 사고지점의 본선터널과 피난연락갱의 횡단면이 나타나 있다. alt 피난연락갱 Dundas의 상반 굴착은 9월 11일 2번 터널에서 시작되었다. 각 굴착 라운드마다 숏크리트와 격자지보를 설치하여 위에서 설명한 NATM 공법을 이용하여 굴착을 진행하였다. 상반 굴착 및 숏크리트는 9월 21일에 완료되었으며, 그 후 9월 22일에 첫 번째 하반 굴착(제트그라우팅된 지반내)이 완료되어 남은 두께 200-300mm 정도만 제거되었다. 사고이전까지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이한 것도 관찰되지 않았다.  3. TBM 터널 사고 현황    3.1 사고 개요  9월 22일에 제트그라우팅 지반에서 두 번째 하반 굴착이 시작되었다. 피난연락갱의 90%가 성공적으로 굴착되었을 때, 약 오전 11시 45분에 118번 링의 1번 터널 라이닝 인버트에서 지하수와 진흙이 피난연락갱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시공사는 누수(leak)를 막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 처음에는 헤센 재료와 모래주머니로 구멍을 막아서 흐름을 막았다. 이러한 조치들은 성공적이지 못했고 지하수와 진흙이 1번 터널로 계속 흘러 들어갔다. 시공사는 지반 교란을 감시하기 위해 현장관리자를 지상에 즉시 배치했다. 용수는 10mm 직경에서 100mm 직경으로 점차 크기가 증가하여 지하수와 실트가 추가로 유입되어 분당 약 50L의 최고 속도에 도달했다. 예방 조치로 두 TBM 모두 약 1주일간 모든 작업이 중단되었다. 토요일 오후 늦게 사고 주변에 300m 배제 구역이 설정되었고, Dundas 도로는 Sorenson 도로와 북쪽 교차로 사이의 교통이 통제되었다. 일요일 이른 아침 Dundas 도로 옆의 지표면에 싱크홀이 형성되었다. [그림 13]에는 사고직후의 터널 내부가 완전히 침수된 모습과 배수후의 터널 내부의 모습으로 현장에서 응급조치로 사용한 고무보트를 볼 수 있다. alt 3.2 싱크홀 발생   누수가 처음 발생한 지 약 16시간 후인 9월 23일 일요일 이른 아침(오전 4시경)에 1번 터널 위 지표면에 114번 링에서 120번 링까지 확장된 싱크홀이 나타났다. 싱크홀은 Dundas 도로와 평행하게 형성되었으며 처음에는 길이 약 8m, 폭 약 3m, 깊이 약 3.5m 였다. 싱크홀은 처음에는 도로가 가라앉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도로 표면 아래 지지대가 없어 도로 가장자리까지 부서졌다. [그림 14]에는 Dundas 도로에서 발생한 싱크홀 모습이 나타나 있다. [그림 15]에는 6] TBM 터널과 피난연락갱 및 싱크홀의 현황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림 16]에는 보다 상세한 현황이 나타나 있다.   alt alt alt 더 이상의 지반 함몰을 제한하기 위해, 특수 실링 혼합물이 믹스된 약 90m2의 린콘크리트(lean concrete)를 여러 대의 콘크리트 트럭에 부착된 콘크리트 펌프를 사용하여 지표면에서 구멍으로 펌핑했으며(그림 17), 이 결정은 시당국과 협의하여 수행되었다. alt 3.3 터널 손상   9월 23일 초부터 여러 가지 시멘트 및 러버 혼합물이 누출에 인접한 터널 세그먼트의 인버트에 주입되었다. 이것은 지하수의 흐름을 초당 10L에서 12L 사이로 안정시켰다. 그 후, 지하수의 흐름이 이전에 존재했던 실트를 더 이상 포함하지 않는 동안 저압 그라우팅이 계속되었다. 10월 3일에는 용수가 상당히 깨끗해졌고 용수를 완전히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긴급 유입수 완화(emergency water relief)가 필요한지를 결정하기 위해 피에조미터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지하수위와 피난연락갱의 인버트 하부 압력을 계속 모니터링했다.  사고의 결과로 터널 라이닝의 일부 변위가 발생했다. Dundas 피난연락갱의 굴착에 앞서 피난연락갱 시공의 다양한 단계에서 내공단위 수렴을 계측하기 위해 5개의 프리즘이 설치되었다. 이 프리즘은 피난연락갱을 굴착하는 동안 안쪽으로 1mm부터 사고가 발생한 후 7mm, 9월 29일 최대 변위 133mm까지 다양한 값이 계측되었다. 라이닝에 대한 상세 조사결과 피난연락갱의 가까운 쪽에 있는 110번 링까지, 그리고 피난연락갱의 먼 쪽에 있는 125번 링까지, 세그먼트가 잘 배치되어 사고 후 과응력이나  불리한 변형의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 114번 링과 122번 링 사이에 원래 원형 터널 단면은 터널의 왼쪽 상단과 오른쪽 하단 사이의 직경이 증가하고 반대쪽 경사 직경이 짧아지는 타원형으로 변형되었다. [그림 18]의 다이어그램은 손상된 단면을 통해 터널 형태의 변형을 보여주고 있다.  alt 터널 직경에 대한 계측은 레이저 거리계를 사용하여 수행되었다. 예를 들어, 115번 링에 대한 계측에서 필요한 길이가 6.17m인 것과 대조적으로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6.31m,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6.11m의 측정값이 나왔다. 1번 터널의 단면 변화는 113번 링에서 123번 링 사이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피난연락갱 근접부(링 111과 113 사이)과 피난연락갱 이후 구간(링 123과 124)에는 변형된 구간과 변형이 되지 않은 구간으로 변화하는 전환 영역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찌그러짐(ovalization)은 터널 라이닝면에 인장 균열, 터널 세그먼트 사이의 단차 또는 깨짐 등 다양한 변상에 영향을 미쳤다.  [그림 19]에는 사고구간 주변에서 관찰된 콘크리트 세그먼트 라이닝의 손상 및 변상의 모습이다.  alt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하여 1번 터널 축의 추가 이동 또는 균열, 단차 및 깨짐을 포함한 터널 라이닝 링의 변형과 손상을 계속 기록하였다. 또한 2번 터널 및 피난연락갱 Dundas는 터널 세그먼트에서 과도한 응력이나 예상치 못한 변형의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3.4 주변 지장물 손상   사고 당시 인접한 2개의 고압 가스관이 충격을 받았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상세 조사결과 사고이후 가스관에서 약 2mm 정도의 변위가 발생하였고 전반적으로 가스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468mm APA 파이프라인과 200mm ATCO 가스 파이프라인이 터널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시공사(SI-NRW)는 추가 거동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두 파이프라인과 인근 Vocus 광섬유 케이블을 계속 모니터링하였다. 이러한 주변 지장물의근접성은 피난연락갱 굴착 이전에 진행된 제트 그라우팅 오버레이에 나타나 있으며, [그림 20]에는 터널 노선주변의 주요 지장물 현황이 나타나 있으며,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Vocus 광섬유 케이블은 Dundas 도로 서쪽 10m 지점에 있으며, 100mm PVC  ● APA 파르멜리아 고압 가스관은 Dundas 도로에서 서쪽으로 13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직경 450mm의 강재 ● ATCO 가스 파이프라인은 Dundas 도로에서 서쪽으로 16m 떨어진 곳에 있고, 터널 중앙 위에 있으며, 파이프라인은 200mm 강재 4. 응급 조치 및 복구 방안    4.1 임시 보강 조치   초기 임시 지지시스템은 터널 라이닝 세그먼트의 추가 손상을 완화하기 위해 설치되었다. 여기에는 두께 5.5mm, 직경 75mm의 강재 그라우트 파이프 6개가 포함된다. 강관의 양 끝을 보강재가 장착된 20mm 두께의 강판에 용접하여 추가 이동 시 하중을 더 잘 분산시켰다. 이것들은 반달 모양의 강재 프레임의 수직 기둥에 기대어 세워졌다. 또한 C자형 강재 프로파일과 Hilti 앵커 볼트를 사용하여 각 링의 세그먼트를 봉합하고 균열 또는 경미한 상대적 움직임이 관찰된 영향을 받는 영역의 각 인접 링에 연결했다. 또한 기존에 설치되었던 파이프 및 플레이트 시스템을 교체하기 위해 터널링 작업과 충돌하지 않도록 배치된 종방향 빔 및 추가 임시지지 강재의 설치를 고려하였다. alt 이후 시공사(SI-NRW)는 Dundas 피난연락갱의 양쪽에 일련의 완전한 강철 링을 설치하여 터널의 손상 부분을 정확한 선형과 수준으로 복원하는 최선의 방법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는 동안 터널을 더욱 상당히 보강하였다. 피난연락갱의 입구에는 접근이 차단되지 않도록 부분 강재 링을 사용하였다. 4.2 갱내 보강 및 지상 보강    싱크홀의 보강과 도로 및 주변 지역에 대한 보강작업은 1번 터널의 손상에 대한 보강 설계에 따라 확정되었다. APA 고압 가스라인의 위치를 모니터링한 결과 최대 허용침하한도인 3mm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난연락갱 Dundas는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될 수 있으며 압축 그라우팅 및 도로 보수를 포함한 복구 조치를 시작할 수 있었다. 최종적으로 싱크홀은 되메움토와 콘크리트로 채워졌고 11월 15일에 지표면으로부터 압축 그라우팅이 시작되었다. 압축 그라우팅은 싱크홀 주변이 보강될 것으로 예상되며, 압축그라우팅은 12월 중순에 완료되었고 Dundas 도로를 따라 있는 두 개의 좁은 임시차선이 12월 말에 운영되었으며. 향후 영구적인 도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TBM 터널 주변 지반에 대한 갱내 보강은 규산나트륨을 사용한 침투 그라우팅 용액을 사용하여 시공되었으며, TAM(Tube-A-Manchette) 파이프를 사용하여 약 4개월에 걸쳐 처리를 수행했다. [그림 23]은 지상보강 그라우팅과 갱내 보강그라우팅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alt 4.3 피난연락갱 재굴착   피난연락갱 Dundas는 지하수와 모래/실트의 유입으로 인하여 손상되지 않았으며, 강재 거더는 과도한 응력이나 변형의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 예방대책으로 두 번째 벤치 굴착이 완료되기 전에 피난연락갱에 근접한 세그먼트에서 두 터널의 인버트에 저압 그라우팅이 적용되었다. 1차 숏크리트 라이닝 및 인버트에 대한 방수막 설치가 완료된 상태에서 피난연락갱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 다음 단계는 콘크리트 인버트/바닥부 시공과 피난연락갱 측면 및 천단부에 방수재 설치, 콘크리트 라이닝 측벽 및 천단부 시공 등이다. 최종 단계는 피난연락갱과 본선 TBM 터널 사이의 경계면에 콘크리트 칼라를 시공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그림 24]에는 피난연락갱을 재굴착하는 모습이 나타나 있다.   alt 5. 사고 원인 분석    안전한 피난연락갱 굴착을 위해서는 그라우트된 지반, 주면 배면 그라우팅, 주변 지반  및 세그먼트 라이닝이 모두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불침투성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이 필요하다.  1. 지반 그라우팅(제트 그라우팅)의 수밀성(Watertightness) 2. 배면 그라우팅의 수밀성 3. 지반 그라우트와 배면 그라우팅 사이의 수밀성 4. 지반 그라우트와 배면 그라우트의 충분한 역학적 강도(재료 특성 성능) 5. 지반 그라우트, 배면 그라우트 및 세그먼트 사이의 변형  따라서 본 TBM 붕락사고의 가능한 원인은 다음과 같은 측면 중 하나 이상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a. 제트 그라우팅의 시공 결함  b. 배면 그라우트의 시공 결함  c. 배면 그라우트와 제트 그라우트 사이의 인터페이스의 파괴 d. 세그먼트 라이닝과 배면 그라우트 사이의 인터페이스의 파괴  약 12개월 전에 완료된 TBM 굴진중 제트 그라우팅과정에서의 지반 교란, 균열과 파손 및 피난연락갱 굴착에 따른 진동 효과도 원래의 국부적 약점을 증폭시켰을 수 있다. 다음 [그림 25]에는 가능한 경로와 그에 따른 유입, 특히 파이핑(piping)을 유발하는 경로를 보여준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제트 그라우트(a) 또는 배면 그라우트(b) 내의 시공 결함/파괴을 통한 누출(leakage), 배면 그라우트와 세그먼트 라이닝(c) 또는 제트 그라우트와 배면 그라우트(d) 사이의 경계면에서의 시공 결함/파괴를 통한 누수를 보여주고 있다.  alt 본 사고의 잠재적인 시공 결함/파괴의 원인은 다음과 같이 될 수 있다. 1. 그라우트 지반의 역학적 강도 문제 2. 배면 그라우트의 역학적 강도 문제 3. 그라우트 지반의 투수성 문제 4. 배면 그라우트의 투수성 문제 5. 제트 그라우팅을 이용한 지반의 효과적인 완전 처리 불량     - 그라우트 컬럼사이의 갭 발생 6. 배면 그라우트 인터페이스의 효과적인 완전 그라우팅 불량     - 세그먼트 라이닝과 배면 그라우트 사이에 갭 발생 7. 세그먼트 라이닝과 제트 그라우팅 사이 인터페이스에 대한 효과적인 씰링 불량     - 인터페이스의 충분한 채움(closure) 불량 위에는 파이핑을 유발하고 지반침하/싱크홀을 발생시켜 터널내로 지하수가 쉽게 유입될 수 있는 7가지 가능한 문제점이 열거되어 있다. 현재까지 입수 가능한 정보로는 파이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시공 결함의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공사(SI-NRW)와 엔지니어링 컨설턴트가 참여하는 사고조사위원회는 피난연락갱 Dundas 사고를 분석하기 위한 초기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에서는 제트 그라우팅에 의한 지반보강처리가 Guildford 층의 매우 조밀한 모래층 하부 3m까지의 약 18.5m 깊이에 도달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제트 그라우트 컬럼이 서로 충분히 교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특히 조밀한  Guildford 층을 통해 우선적인 침투 경로(seepage path)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또한 터널 라이닝의 배면 그라우팅에도 불구하고 그라우트된 지반을 통과하는 터널의 보링과 결과적으로 지반의 비압축(decompression)으로 인해 터널 라이닝과 그라우트 처리된 지반 사이의 접촉면을 따라 우선적인 유로(flow path)가 생겼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피난연락갱의 인버트 굴착이 조밀한 Guildford 모래층의 상부에 도달함에 따라 Guildford 상층에서 침투 패턴(seepage pattern)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터널내부로 유입된 지하수로 인한 토사 운반이 왜 그렇게 빨리 지상에 도달했는지 불분명하며, 터널이 짧은 구간에 걸쳐 확실하게 침하되어 싱크홀이 발생한 것은 지반중에 싱크홀의 형성을 일으킬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지질 특징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요약하자면, 피난연락갱 Dundas에서 발생한 지하수/토사가 터널내로 유입되는 사고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사고 중 지하수/토사의 유입으로 인해 터널 라이닝이 손상되고 터널상부에 싱크홀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6. 터널 복구 및 보강 대책    사고조사위원회는 향후 피난연락갱 시공을 위한 대책으로서 시공방법에 대한 검토를 완료했으며, 시공방법의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다.  피난연락갱 인접구간의 터널 링에 추가 볼트를 설치하고, 피난연락갱의 칼라부와 그라우트 지반과 터널 라이닝 사이의 인터페이스를 따라 터널 바깥구간에 추가 그라우팅을 적용하도록 하였다. 향후 지하수 침투(water ingress)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여러 가지 추가 대책으로서  숏크리트, 폼 및 시멘트 그라우트를 사용하도록 하고, 지하수 유입제어 전문기술을 보유한 전문업체도 포함된다. 다음 피난연락갱은 공항부지내 공터아래에 있으며, 굴착작업은 2019년 초에 시작되었다.  6.1 사고구간의 터널 복구 대책방안 검토    터널 사고로 인해 발생한 터널 주변의 지반 이완과 공동(void)을 보강하는 것은 Tunnel ONE의 장기적 안정성에 가장 중요하다. 손상된 터널 세그먼트가 보강될 때까지 터널 라이닝 주변에 공동이 여전히 존재하는지 여부와 이러한 공동이 터널 라인을 따라 얼마나 확장되었는지 정확히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  사고조사위원회는 이제 터널의 장기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손상된 구간의 길이에 걸쳐 터널을 복구/재시공하는 방안에 대한 다양한 대책방안을 고려하였다. 발주처와 협의를 통하여 터널 보강작업의 최종 설계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우선적으로 다양한 대책방안을 검토하도록 하였다. 피난연락갱 Dundas 인접구간의 Tunnel ONE의 라이닝의 손상정도를 고려하고, 라이닝 변상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가능한 장기 보강 대책방안에 대한 검토를 수행하였다. 이러한 보강 대책방안은 장기적인 구조 및 내구성 요구사항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설계, 시공 및 시간을 포함한 관련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하였다. 검토된 보강 대책방안은 다음과 같다.  (a) Tunnel One의 손상 라이닝에 대한 보수 및 강화 (b) 제트 그라우팅 지반안정화 기법을 사용한 Tunnel One의 손상 구간 재시공 (c) 지반동결 안정화기법을 이용한 Tunnel One의 손상 구간 재시공 (d) D-wall 공법을 이용한 Tunnel One의 손상 구간 재시공 6.2 터널 복구 방안 검토     다양한 보강대책방안에 대한 장점과 단점에 대한 예비 분석을 정리하여 [표 1]에 나타내었다. 표에 제시된 내용은 가장 중요한 항목을 요약한 것이다.  alt 또한 다음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분석을 통하여 보강대책 방안과 이에 따른 선형 검토, 단면 검토, 구조 및 방재 성능을 재검토하였으며, 종합적인 재시공 방안을 수립하였다.   1. 터널의 설계 및 시공에 관한 서류의 검토 2. 터널 사고 및 임시 조치의 검토 3. 사고 터널구간에 대한 지질 모델 및 3D 지반조사 4. 보강공사를 위한 손상된 터널구간 주변 지반 안정화 처리 설계  5. 제약 조건을 결정하기 위한 터널 노선 및 단면 요구사항 검토 6. 보강 대책방안에 대한 구조적, 내구성 및 방재성능 평가 7. 보강 대책방안에 대한 설계 8. 프로젝트 범위에 맞춰 제안된 보강 대책방안의 선형 분석  9. 시공 준비 및 모니터링  10. 리스크 식별과 리스크 완화를 설계의 안전성 검토(Safety in Design) 11. 운영 및 유지관리 요구 사항 검토  [그림 26]은 손상된 라이닝에 대한 보수/보강방법이 나타나 있으며, [그림 27]에는 제트그라우팅 공법을 적용한 터널 재시공방안, [그림 28]에는 지반동결공법을 적용한 터널 재시공방안, [그림 29]에는 D-Wall 공법을 적용한 터널 재시공방안이 나타나 있다.   alt alt 6.3 최종 복구방안 - 강재(SGI) 라이닝 적용    본 TBM 터널에서는 콘크리트 세그먼트 라이닝 프로세스가 채택되었다. 본 사고구간과 같이 터널의 다른 단면에 대한 대체 라이닝 타입이 적용될 수 있다. 사용되는 라이닝 타입은 완전히 새로운 터널인지 기존 터널에 대한 수정 또는 확장인지 여부를 포함한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이러한 대체 터널 라이닝 시공기법 중 하나는 강재(SGI) 라이닝 링을 사용하는 것을 포함한다. 강재 라이닝 세그먼트를 공장에서 생산한 현장에서 조립 시공한다는 점에서 생산 및 설치 기술은 콘크리트 터널 라이닝 프로세스와 유사하다. 터널 라이닝 링을 형성하기 위해 강재 세먼트는 볼트로 고정되며, 궁극적으로 콘크리트 터널 구조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자체 지지형(self-supporting) 터널 구조를 형성한다(그림 30). alt 터널의 손상된 구간에 대한 권장 보강 제안은 손상된 콘크리트 라이닝 내부에 강재(SGI) 세그먼트 터널 라이닝을 설치하는 것이다. 강재 라이닝은 자체 지지하며 기존 콘크리트 터널 라이닝 내에서 지지대 역할을 한다. 이는 근본적으로 손상된 터널 구간 주변의 지반이 안정화 될 수 있으며, 기존 콘크리트 세그먼트는 제자리에 유지되지만 현재 손상 및 변상에 유의하여 강재(SGI) 터널 라이닝 구조의 설치에 필요한 공간과 적절한 면을 만들기 위해 절삭 연마하도록 한다. 강재(SGI) 터널 라이닝을 적용하기 위해 기존 콘크리트 터널 라이닝을 절삭했음에도 불구하고 손상된 터널 구간에 약간의 공간 제약이 가져오게 된다. 터널 내공감소는 레벨(열차 바닥/문 높이)에서 선로와 평행하게 달리는 비상 출구/유지보수 통로의 폭(공칭 850mm, 국부적으로 836mm)을 14mm 줄이는 것 외에는 운영상 큰 제약을 가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재료의 변화(콘크리트 대신 SGI)와 기존 터널내에서 인력으로 강재(SGI) 라이닝을 설치해야 하는 필요성으로 인해 원래 터널 요구조건에서 벗어난 방수 및 내화성 요구 사항에 다른 제약 조건이 필요하게 된다. 강재(SGI) 세그먼트 체결 또는 결합에는 콘크리트 세그먼트 터널과 다른 대체 조인트 시스템 및 개스킷 유형이 필요하지만, 이는 내구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방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낮다. 강재(SGI) 라이닝은 콘크리트 라이닝보다 화재 사건 동안 손상되거나 구조적으로 파괴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리스크가 허용가능한 허용범위 내에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제안된 강재(SGI) 보강대책에 대한 화재 안전 정성적 리스크 평가(QRA)가 수행되었으며,  본 평가 강재(SGI) 라이닝에 스프레이를 적용하는 경우에도 강재(SGI) 라이닝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다. 이를 통하여 본 사고구간에 적용되는 강재(SGI) 라이닝이 터널 화재 사건의 가능성 또는 결과의 변화가 매우 적음을 검증하였다. 이는 사고 구간이외 구간에 비해 강재(SGI) 라이닝 보강 구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26m 구간을 고려할 때 예측가능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강재(SGI) 라이닝 구간에 방재용 스프레이를 적용하는 경우 비용편익부분에 있어 적절한 개선이 달성되지 않았다. 또한 보호 코팅에 스프레이를 뿌리면 터널내 공간적 제약(터널 내공두께 35mm)이 가중되어 강재(SGI) 라이닝의 설치가 복잡해진다. 정기적인 육안 검사를 제약하는 고정 장치 및 장비의 유지보수 및 터널 내부 부착과 관련된 기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발주처는 강재(SGI) 터널 라이닝이 설치된 후 적용할 수 있는 방화 옵션을 추가로 조사할 것을 요청했으며, 시공사는 다른 제약 조건을 부과하지 않고 강재(SGI) 라이닝의 구조적 안전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대책방안에 대해 검토하였다. 터널내 코팅의 전주기(full cycle) 비용과 적용 및 재시공 리스크를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여야 하며며, 이러한 리스크는 손상된 터널의 상대적으로 작은 구간을 고려할 때 유익하지만 필수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대책방안이 허용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고려를 충분히 수행하여야 한다. [그림 31]에는 손상된 라이닝 구간에 적용된 강재(SGI) 라이닝과 스프레이가 시공된 라이닝 모습이 나타나 있다.  alt 지금까지의 피난연락갱 Dundas 사고에 대한 사고조사위원회의 상세조사내용을 바탕으로 [그림 32]에 나타난 바와 공식적인 사고원인 및 복구공사보고서가 발간되었다.   alt 6.4 안전 대책강화 및 개통 그리고 소송   주정부는 공사 현장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반복적으로 강조했으며, 새로 도입된 안전 대책에는 안전 준수 책임자를 2명에서 5명으로 늘리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시공사는 터널 운영 감독관을 임명하여 더 큰 감독을 제공하고 안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발주처는 2018년 한 해 동안 안전 점검 658건, 안전준수검사 430건, 대상 공정검사 72건을 실시했으며, 안전직원들로 구성된 안전팀은 주간 및 야간 근무 모두에 대해 현장 안전을 모니터링하였다.  2018년 9월에 터널 사고이후 싱크홀 구간과 손상된 Tunnel ONE 터널 부분에 대한 보강공사가 2021년 3월에, 터널링은 2021년 4월에 완료되었다. 2022년 상반기에 첫 열차가 운행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코로나의 대유행의 영향으로 상당기간 지연되어 당초 개통예정인 2020년 12월보다 약 2년이 연기되어 마침내 2022년 10월 9일에 개통되었다. [그림 33]에는 Airport Line 개통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alt 2023년 현재 개통 지연문제와 추가 공사비 문제로 법적 전쟁(legal battle)을 시작했다. 본 프로젝트는 당초 2020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터널 사고 등으로 인하여 2022년 10월까지 개통이 지연됨에 따라 이에 대한 책임이 누구인지를 법정소송을 통하여 가리고자 한 것이다. 현재 대법원에서는 두 개의 터널과 세 개의 역을 연결하는 12개 터널의 설계와 시공의 결함으로 인한 지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이 소송은 발주처, 시공자 및 설계자의 책임(지반 리스크 포함)에 대한 복잡하고도 어려운 문제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1. Ministerial Interim Report: Cross Passage Dundas incident and rectification works, Forrestfield-Airport Link METRONRT, December 2018 2. Ministerial Report: Cross Passage Dundas rectification works Final Report, Forrestfield-Airport Link METRONRT, October 2019 3. Cross passage and emergency egress shafts, Fact Sheet, Forrestfield-Airport Link METRONRT, March 2019 4. Cross passage Dundas Accident Updat, Fact Sheet, Forrestfield-Airport Link METRONRT, December 2018 5. Jet Grouting and Artificial Ground Freezing, Forrestfield-Airport Link Project, Trevi Australia, 2018 6. Forrestfield-Airport Link (Within The Perth Airport Estate) Final Major Development Plan, Forrestfield-Airport Link, November 2015 7. https://www.forrestfieldairportlink.wa.gov.au/ 8. https://www.perthnow.com.au/business/construction/ 9. https://www.abc.net.au/news/2018-12-18/ 10. https://www.geplus.co.uk/news/forrestfield-cross-tunnel-sinkhole-report/ 11. https://www.perthnow.com.au/business/construction/sinkhole-brings-forrestfield-airport-link-project-to-standstill-ng 제8강 - 요점정리   제8강에서는 Forrestfield-Airport Link 공항철도 TBM 터널공사에서의 발생한 터널 침수 및 도로함몰 사고사례를 중심으로 사고의 발생 원인과 교훈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본 사고는 도심지 구간에서의 TBM 터널의 피난연락갱 공사중 발생한 붕괴사고로서, 본 사고 이후  TBM 터널공사에서의 피난연락갱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설계 및 시공상의 다양한 개선노력이 진행되어 피난연락갱 시공기술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 TBM 터널 사고를 통하여 얻은 주요 요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TBM 터널에서의 지반그라우팅 리스크  본 TBM 터널구간의 피난연락갱 시공시 지반개량효과를 증진하기 위하여 TBM 굴진전에 제트 그라우팅(jet grouting)을 적용하였으며, TBM 굴진 완료후 피난연락갱 굴착전에 피난연락갱 주변에 인공지반동결공법(artificial ground freezing)을 적용하였다. 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하부에 모래층의 대수층이 분포하고 있어 피난연락갱 굴착시 피난연락갱 주변 지반 그라우트체의 결함과 갭을 통하여 지하수가 터널 내부로 급격하게 침투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토사지반구간에서의 지반그라우팅 및 배면 그라우팅공법 적용시 그라우트의 품질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지반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이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여야만 한다.        ■ TBM 터널에서의 피난연락갱 시공 리스크   본 사고는 TBM 공법으로 시공된 상하행의 본선터널을 연결하는 피난연락갱 구간에서 발생하였다. 특히 토사지반구간에 NATM 공법으로 시공되는 피난연락갱은 시공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큰 취약한 구간이라 할 수 있다. 본 현장에서는 피난연락갱 주변 지반을 개량하고 차수성능을 확보하기 위하여 지반 보강그라우팅과 인공동결공법이 적용되었지만, 라이닝과 지반 그라우트체의 갭, 지반 그라우트체의 결함, 배면 그라우트의 결함 등으로 복합적인 문제가 생기면서 침수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피난연락갱 시공시 주변 지반에 대한 차수성능을 확인하고 누수 등의 문제발생시 보다 즉각적이고 능동적인 비상 대응체계가 요구됨을 알 수 있다.   ■ 사고원인조사와 복구 방안 수립 본 사고가 발생한 직후 발주처에서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설계 및 시공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하여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복구방안을 제시하였다. 사고 원인은 피난연락갱 주변 지반의 갭(gap)과 내부 결함(defect)으로 인한 하부 모래층에서의 파이핑(piping)으로 물과 토사가 터널내로 급격히 유입되고 주변 지반이 유실됨에 따라 지상도로 함몰에 이르게 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복구 방안으로는 터널을 재시공하지 않고 손상된 라이닝을 보강하는 방안을 채택하였다. 보강공법으로는 내공한계를 심각하게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손상된 라이닝을 절삭하여 강재(SGI) 라이닝을 설치하도록 하였으며, 터널화재 등에 대비한 방재성능을 확보하기 위하여 강재(SGI) 라이닝 표면에 스프레이를 타설하였다. 약 1년간의 복구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당초 개통 예정인 2020년 말보다 약 2년이 연기되어 마침내 2022년 10월 9일에 개통되었다.         ■ TBM 터널 사고와 교훈   본 사고는 토사지반의 TBM 터널에서 배면 그라우팅 품질관리, 피난연락갱 구간의 지반그라우팅 품질관리, 피난연락갱 주변 지반에 대한 지반동결공법의 시공관리 그리고 NATM으로 굴착되는 피난연락갱의 시공관리 상의 문제점 등을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TBM 터널공사에서의 설계변경 절차 및 시공관리방법 등의 건설공사의 관리상의 제반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발주처 및 사고조사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철저한 조사와  검토를 진행하여 본 TBM 터널사고에서의 사고원인 규명과 복구방안 대책 등을 수립하여 호주에서 TBM 터널공사 안전관리 및 시공관리시스템을 개선시키게 되었다.   이제 제8강이 마무리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참고문헌을 읽어주기 바란다. 호주 Forrestfiled-Airport Link 공항철도 TBM 터널 사고는 호주 토목공사의 안전문제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전환하는 중요한 사고였다. 호주는 2000년대 이후 시드니, 멜보른, 퍼스 등과 같은 도심지에서의 지하인프라 건설의 급격한 증가로 인하여 공기 준수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체계적인 시공관리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상태였다. Perth 도심지에서의 터널 침수와 도로 싱크홀 사고는 토목기술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 그리고 시당국에게도 상당한 부담을 준 사고로 메스컴을 통하여 생중계되고, 부실시공에 대한 여론이 급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사고구간에 대한 보강공사와 복구공사로 공항철도 개통이 상당히 지연되어 경제적 손실을 끼쳤던 TBM 터널공사에서의 사고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본 TBM 터널사고는 상당한 리스크가 있는 피난연락갱에서 발생한 사고로 토사지반구간에서 NATM 공법으로 굴착하게 되는 피난연락갱의 지질 리스크, 품질관리 및 시공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토사지반구간에 시공되는 지반 그라우팅공법과 피난연락갱에서의 지반동결공법의 시공관리 및 주변 지반의 차수 및 보강효과를 검증하는 품질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무엇보다 요구된다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지질 및 시공리스크를 최소화하거나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 더욱 신중하게 검토되고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 제9강에서는 독일 Rastatt TBM 터널공사에서 발생한 붕락사고로부터 사고 원인과 메커니즘 분석, 임시대책 및 보강·복구 방안 그리고 사고로부터 배울 수 있었던 교훈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이것은 TBM 터널공사중에 발생한 실제 붕락사례를 기초로 한 것으로 TBM 터널에서의 사고 문제에 관심이 많은 지반 및 터널 기술자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 Wed, 10 May 2023 14:41:45 +0000 32 <![CDATA[ 흙(土, Humus)을 다루는 지반공학...]]>                       alt 김 창 동지하정보기술(주) 대표이사공학박사, 토질및기초기술사제20대 한국지반공학회 총무부회장(changkim86@naver.com)                       1990년 대학 졸업 후 막연하게나마 지반이란 분야에 매우 흥미를 느꼈던 저로서는 태국 방콕에 소재해 있는 AIT에서 지반공학을 배우게 되면서 흙과 저와의 인연이 시작되었고, 이 때 부터 약 33년간 흙과의 인연은 계속되었으며 지금도 흙을 다루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앞으로 남은 여생(餘生)도 흙과의 인연이 계속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좀 늦은 나이지만 아직까지도 도대체 흙이란 존재는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과 흙에 대한 경이로움이 많이 있으며, 앞으로도 흙에 대한 저의 동경(憧憬)도 계속될 걸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연히 접하게 된 저자 후지이 가즈미치의 “흙의 시간”에 의하면, 흙을 뜻하는 한자 ‘土’는 세로 기둥에서 위로 솟아나온 부분은 식물, 아래는 뿌리를 뜻하고, 위의 가로막대는 지표면, 아래의 가로막대는 암반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흙이란 암석이 풍화된 것에 동식물 등의 시체가 섞여 있는 것이라 합니다. 결국 흙은 생명체와 생태계를 지탱하는 기반인 셈입니다. 토양이 생성되려면 수백년부터 수백만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흙이 암석의 풍화뿐만 아니라 식물이나 동물 등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사실은 지구에만 존재하는 토양의 본질을 잘 설명해 주고 있으며, 지구의 대지를 덮고 있는 흙의 평균두께는 불과 1미터에 지나지 않지만, 흙은 ‘지구의 피부’가 되어 달이나 화성과 지구를 구분 짓고, 식물, 동물과 같은 생명체와 함께 우리 인류를 키워온 것입니다. 인간이라는 뜻의 영어단어 Human은 humus(부식토), 즉 흙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결국 인간은 죽어서 흙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어원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는 신체에 필요한 필수 영양성분을 물과 공기 이외에는 모두 흙에서 공급받으며, 물 또한 흙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영양분을 공급받고, 공기마저도 흙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식물을 통해 정화된다는 것으로 볼 때 흙이란 존재는 인류에서 가장 위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토질역학의 첫째 시간에 삼상구조(흙입자, 공기, 물)를 이미 배웠으며, 직업적으로도 이토록 위대하고 경이로운 흙을 다루는 기술자로서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 지반공학자에게는 매우 축복받은 인생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지반공학회 및 토질및기술사회 활동을 하면서 각계각층의 지반전공자를 접할 기회가 많았으며, 이 과정에서 지반을 전공하게 된 것에 대해 후회하는 기술자를 만나본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반공학자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실제로 많이 느끼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반공학자 분께서는 아낌없이 주는 흙과 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남을 배려하고 그 자리에서 묵묵히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계신 분들을 타 분야에 비해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며, 약간 비논리적이긴 하지만, 이토록 위대한 흙의 매력에 무의식적으로 이끌려온 본연의 성향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내년이면 한국지반공학회도 40주년이 됩니다. 지반공학회 창립 초기만 하더라고 지반공학이란 분야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제는 명실공히 국내 건설분야에서 최고의 전문학회로 성장하였으며, 지반공학 회원 한분 한분의 땀과 정성과 뜻이 모아져 이룬 쾌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반공학회 회원분들 모두 우리가 이렇게 인류에 가장 위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흙을 다루고 있다는 자부심을 잃지 않고 서로의 뜻을 함께하고 배려하면서 미래의 건설산업의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사회적 이슈에 공동 대응하면서 지반공학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여 우리 지반공학 분야의 먹거리도 함께 창출해 낼 수 있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Fri, 07 Jul 2023 17:13:50 +0000 33 <![CDATA[ 1. ChatGPT를 활용한 PDF 텍스트... 2. 숫자와 그림으로 보는 NATM...]]> ChatGPT를 활용한 PDF 텍스트마이닝 구현 alt김 하 영 삼성물산㈜ 건설부문ENG실 마스터 (hy05.kim@samsung.com) 1. 서론 올해 초 ChatGPT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준 기술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챗봇들과 달리, ChatGPT는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로 주고받은 대화와 대화의 문맥을 기억할 수 있고, 보고서나 실제로 작동하는 파이썬 코드를 비롯한 논리적인 글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필자는 이러한 ChatGPT의 기능에 착목하여 파이썬 코드를 잘 모르지만 파이썬 코딩으로 PDF 텍스트마이닝을 할 수 없을까 고민하였다. PDF(Portable Document Format)는 다양한 운영 체제와 프로그램에서 동일하게 표시되는 문서 형식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텍스트 기반 PDF는 텍스트를 복사하여 다른 문서에 옮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지반 주상도(그림 1)와 같이 복잡한 형태의 포맷으로 이루어진 PDF에서 텍스트를 복사하여 원하는 형태로 가공하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PDF 텍스트마이닝 기술이 필요하다. 이 기사에서는 ChatGPT를 활용한 PDF 텍스트마이닝 파이썬 코딩 사례를 소개한다. alt 2. ChatGPT를 활용한 PDF 텍스트마이닝 구현 2.1 PDF 텍스트마이닝 PDF 파일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첫 번째는 이미지 기반 PDF로, 스캔된 문서와 같이 텍스트 데이터가 이미지 형식으로 저장된 경우이다. 이 경우, OCR 기술을 사용하여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추출해야 한다. 두 번째는 텍스트 기반 PDF로, 텍스트 파일 자체를 PDF 형식으로 변환하여 저장된 형식이다. 이 경우, 이미지 파일이 아닌 텍스트 파일로 저장되기 때문에 OCR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도 텍스트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OCR기술은 이미지 형태의 텍스트 크기와 폰트에 따라 인식율의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텍스트 기반 PDF는 텍스트 파일로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100% 텍스트를 추출할 수 있다. 본 기사에서는 텍스트 기반 PDF를 대상으로 한 텍스트 마이닝 구현에 대한 것이다. 여기에서 PDF 텍스트마이닝이란 PDF 형식의 문서에서 텍스트 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분석하여 새로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기술이다. PDF 텍스트마이닝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단계가 필요하다.      (1) PDF 파일에서 텍스트 데이터 추출      (2) 추출된 텍스트 데이터 전처리      (3) 원하는 포맷으로 결과 출력 이와 같은 단계를 거쳐 텍스트마이닝을 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프로그래밍이 필요하다. 2.2 PDF 텍스트마이닝 파이썬 코딩 이 기사에서는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PDF 파일에서 텍스트 데이터를 추출하고, 전처리과정을 거쳐서 원하는 텍스트 데이터를 특정 포맷으로 출력하는 일련의 과정을 ChatGPT를 활용하여 파이썬 코드로 작성하였다. 물론 파이썬 코드가 아니라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로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필자는 Fortran 프로그램 언어를 주로 사용하던 세대이고, Fortran이라 하면 자유롭게 코딩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PDF 텍스트마이닝은 Fortran으로 구현하기 쉽지 않은 프로그램 언어이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필자가 보기에도 파이썬 프로그래밍 언어는 매우 쉬운 프로그래밍 언어이고, 풍부한 라이브러리가 제공되어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자동화 등에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또한 ChatGPT에 몇가지 시험을 해보니 ChatGPT의 도움을 받으면 충분히 파이썬 코딩이 가능하다고 생각되었고, 그 과정을 여기에 소개한다. 2.2.1 PDF 파일에서 텍스트 데이터 추출 PDF파일에서 텍스트 데이터를 추출하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파이썬에서는 PyMuPDF, PyPDF2, pdfminer, pdfplumber 등 PDF에서 텍스트를 추출할 수 있는 많은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이를 모르는 상태에서 ChatGPT에 파이썬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여 PDF로부터 텍스트를 추출해 달라고 해보면 그림 2와 같은 답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서 짧은 영문으로 질의를 하였지만, ChatGPT는 영문으로 질의하면 영문으로 답을 주고, 국문으로 질의하면 국문으로 설명을 한다. 그림 2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파이썬 코드 뿐만 아니라 코드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해 준다. 또한 파이썬 코드를 주고 주석을 요청하면 한글 또는 영어로 코드에 대한 꼼꼼한 주석을 달아 주어 파이썬 코드를 이해 하기 쉽게 제공해 준다. 제공된 코드는 실제로 실행이 가능하였으며, ChatGPT를 활용하여 코드에 몇가지를 더하여 엑셀 파일로 결과를 저장하면 그림 3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엑셀 결과는 PDF의 텍스트 데이터를 단순하게 나열한 결과에 불과하여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상용소프트웨어로도 이와 같은 결과는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주상도와 같은 특수한 포맷의 문서는 이러한 방식으로는 활용가치가 떨어지며, 활용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추출된 텍스트 데이터를 전처리과정을 거쳐서 활용 가능한 형식으로 변환할 필요가 있다. alt 2.2.2 추출된 텍스트 데이터 전처리 데이터 전처리과정은 고도의 프로그램 코딩이 필요하지만 이 또한 ChatGPT의 도움을 받으면 가능하다. 여기에서 모든 것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간단한 한 예를 설명한다. 그림 4와 같은 주상도에서 빨강색 박스로 표시된 Sampling Depth는 TCR, SCR, RQD, SPT의 조사 깊이와 연결된다. 이 경우에도 ChatGPT를 이용하면 파이썬 코딩이 가능하다(지면상 생략). 다만 그림 4에서 보면 Sampling Depth는 깊이 뿐만 아니라 SPT1, SPT2 등 문자가 들어가 있다. 이 문자를 제거하는 코드를 필자가 작성하였으나 오류가 발생하여 ChatGPT에 수정을 부탁하면 그림 5와 같이 수정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결과 즉, Sampling Depth를 N치 등과 연결시켜주면 우리가 원하는 정보로 출력할 수 있는 것이다. ChatGPT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이와 같이 ChatGPT를 활용하여 어느 정도 뼈대가 되는 파이썬 코드를 작성한 후 원하는 코드로 나름대로 수정한 후 오류를 ChatGPT를 활용하여 수정하면 빠르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일부 파이썬 코딩이 필요한 경우 필자가 알고 있는 Fortran 문법으로 코딩하여 ChatGPT에 파이썬 코드로 수정을 요청하면 올바른 파이썬 코드로 수정을 받을 수 있었다. 프로그램이 구조적으로 좋지 않은 경우에는 최적화를 요청하면 최적화된 코드를 알려준다.  2.2.3 원하는 포맷으로 결과 출력 ChatGPT를 활용하여 파이썬 코드를 작성하여 PDF 텍스트마이닝한 최종 결과를 그림 6에 나타낸다. 그림과 같이 Borehole정보, N치 정보, Description정보, TCR, SCR, RQD 정보들을 형식에 맞게 엑셀파일로 뽑아 낼 수가 있었다. 보링데이터도 디지털 정보로 제공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PDF파일로 제공되는 경우가 대다수 이다. 이러한 경우 일일이 수작업으로 PDF데이터를 디지털화 할 수 밖에 없지만 소개한 바와 같이 프로그래밍을 한다면 수백 페이지도 몇초안에 원하는 형식으로 변환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화된 데이터는 통계분석 및 데이터 축적이 가능하게 되어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alt alt 3. 맺은말 본 기사에서는, ChatGPT를 이용한 PDF 텍스트마이닝 방법을 소개하였다. 이 방법을 통해, PDF 파일에서 텍스트 데이터를 추출하고, 전처리 과정을 거쳐 원하는 포맷으로 텍스트를 가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PDF 파일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ChatGPT를 활용한 프로그래밍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올바른 코드를 알려주는가 하면 엉뚱한 코드를 알려 주기도 한다. 따라서 어느정도 프로그래밍에 대한 감각이 있고, 끊기가 있다면 누구나 ChatGPT를 활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바야흐로 직업의 경계가 없어지는 시대이다. 프로그래밍은 그쪽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효율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본인의 전문을 살려서 전문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프로그래밍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시대이다. 오히려 활용성이 높은 용도의 프로그래밍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알쓸터공·알아두면 쓸모있는 터널공학이야기] 숫자와 그림으로 보는 NATM 터널 Trends and Changes of NATM Tunnelling alt김 영 근 (주)건화 지반터널부 부사장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부회장공학박사/기술사(babokyg@hanmail.net) NATM 터널은 1960년대 개발된 이후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적용되는 터널링 기술로서 숏크리트와 록볼트를 주지보로 사용하는 터널 공법이다. 현재는 NATM 터널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TBM 공법이 적용되지 않은 모든 터널공사에서 적용되는 가장 일반적인 공법이 되었다. 표 1에는 NATM 터널 기술의 특성과 기술 트랜드를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하였다. 본 고에서는 10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NATM 터널기술의 주요 특징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alt 1.  NATM 공법 VS. 재래식 공법  재래식 공법은 암반을 굴착한후 강지보를 세우고 암반과 강지보 사이를 목재로 끼우는 방법이다. 이에 비하여 NATM 공법은 암반 굴착후 숏크리트와 록볼트를 타설하는 방법으로, [그림 1]에는 NATM 공법과 재래식 공법의 특징이 나타나 있다. 두공법 모두 최종적으로 콘크리트 라이닝을 시공한다.  재래식 공법은 암반과 강지보 사이가 틈이 밀실하게 채워지지 못해 암반이완(loosening)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암반이완범위가 크게 증가하나, NATM 공법은  굴착이후 가능한 빨리 숏크리트를 타설함으로서 암반이완을 최소화함으로서 기존 재래식 공법에 비해 지보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그림 2).  alt NATM 공법은 지반이완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숏크리트를 타설하고 록볼트와 함께 복합지보구조를 형성하는 공법으로, 재래식 공법과는 달리 인버트(invert)를 타설하여 링페합(ring closure)구조를 형성하여 터널의 안정성을 최대로 확보하는 공법이다. 특히 지반이 불량한 경우에는 반드시 인버트(바닥부)에 숏크리트 및 콘크리트 라이닝을 타설하여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여야 한다. 그림 3에는 NATM의 개발자인 Rabcewicz가 1964년에 제시한 NATM 개념이 나타나 있다.    NATM 공법은 1960년대 오스트리아에서 개발되고 발전하여 신오스트리아 터널공법(New Austrian Tunneling method,  NATM)으로 명명되었으며(그림 4), 오늘날에는 숏크리트와 록볼트를 주지보재로 사용하는 터널공법으로 기계식 터널공법인 TBM 공법과 구분되는 일반 터널공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alt alt 2. 대단면화와 대단면 터널  NATM 터널의 가장 큰 장점은 터널 용도에 맞게 터널 단면의 형상과 크기를 크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림 5는 단면이 작은 수로터널부터 단면이 매우 큰 지하철 터널까지 다양한 크기의 터널 단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터널 굴착기술과 터널 기능특성에 따라 터널 단면이 점차적으로 대단면화되고 있다.           alt 철도 터널의 경우 본선 터널을 기본으로 확폭 터널,  승강장 터널, 2아치 터널, 3아치 터널, 정거장 터널 등 다양한 형상의 터널로 구성된다. 그림 6에는 철도터널에서의 다양한 터널 단면 크기를 비교하여 나타낸 것으로, 지하 정거장 터널은 폭 43m, 높이 25m, 굴착단면적 500m2의 초대단면 터널로 계획되었다.    도로 터널의 경우 2차로 단면을 기본으로 3차로 단면, 3차로 확폭 단면, 4차로 단면, 5차로 단면까지 다양한 터널로 구성된다. 그림 7에는 도로터널에서의 다양한 터널 단면 크기를 비교하여 나타낸 것으로, 5차로 단면은 폭 21m, 높이 11.7m, 굴착단면적 200m2의 대단면 터널로 계획되었다.           alt alt NATM 터널의 또 하나의 큰 장점은 터널 노선상의 변단면 구간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림 8의 도로터널에서의 차로 확장구간, 철도터널에서의 분기 구간 및 확폭 구간 등에서의 변단면의 대단면 구간은 NATM 공법만이 가능하다.          alt 3. 분할 굴착 VS. 전단면 굴착 NATM 공법은 암반상태에 따라 지보를 차등적용하고, 굴착방법도 달라지게 된다. 암반이 양호하면 전단면 굴착을, 암반이 불량하게 되면 분할 굴착을 적용하게 된다. 그림 9에는 NATM 공법에서의 분할굴착 방법이 나타나 있다.           alt NATM 공법에서의 분할굴착은 상하반 분할굴착을 기본으로 중벽(central diaphragm, CD)분할굴착과 측벽도갱(side drift) 분할굴착이 많이 적용되고 있으며(그림 10), 터널 단면크기와 지반조건에 따라 보다 세분하여 굴착한다. alt 터널이 대단면화됨에 따라 대단면 터널의 설계 및 시공이 증가하고 있다. 대단면 터널의 경우 불가피하게 분할굴착을 적용하게 되며, 그림 1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상반과 하반을 분할굴착하거나, 중벽분할의 좌우터널을 다시 분할 굴착하거나, 측벽도갱 및 중앙터널을 분할굴착하는 방법을 적용한다. alt 그림 12는 국내에 적용된 대단면 터널에서의 분할굴착 단면을 나타낸 것이다. 국내의 경우 시공성 등으로 인하여 상중하반의 다단분할굴착을 선호하며, 정거장 터널의 경우 4단의 최대 15분할굴착을 적용한 사례로 있다.  alt 4. 다양한 단면 형상 NATM 터널은 다양한 터널 단면으로 굴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현재 NATM 터널은 아치형 단면을 기본으로 바닥이 편평한 경우와 바닥이 인버트를 가지는 단면으로 구분된다. 그림 13에는 NATM 단면과 TBM 단면의 비교가 나타나 있으며, 원형인 TBM 단면은 하부에 사공간이 발생하게 된다.    NATM 단면은 측벽이 직선이 마제형 단면에서 곡선인 아치형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터널 기능이 다양해지고 차선이 증가함에 따라 그림 14에서 보는 바와 같이 터널 폭이 높이에 비해 큰 타원형(oval)의 단면도 있다.   alt alt NATM 터널 폭이 증가함에 따라 1아치 대단면 터널과 중앙에 기둥을 설치하는 2아치 또는 3아치 터널의 단면형태도 볼 수 있다. 또한 지하 공간과 경우에는 단면의 형태를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할 수 있으며, 특히 지하유류비축기지의 경우 터널의 높이가 폭에 비해 매우 큰 단면형태를 가진다.    NATM 터널은 암반 특성과 터널 목적에 따라 터널 단면의 형태를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으며, 이는 원형면만이 가능한 TBM 터널과 비교하여 큰 장점이기도 하다. 그림 16에는 호주 Westconnx 지하도로터널의 단면이 나타나 있다.  alt 5. 장대화와 장대터널 터널 기술이 발전하고 터널 기능이 다양해짐에 따라 터널 연장이 점점 길어지는 장대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표 2에는 장대 터널에 대한 정의로서 터널기준, 방재 개념 그리고 통상적 개념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수십 km에 이르는 초장대 터널이라고 한다.세계적으로는 고타르트 베이스 터널이 57km로 세계 최장대 터널이며, 계속적으로 50km 이상 최장대 터널이 건설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SRT 구간의 율현터널이 50.3km로 국내 최장대 터널이며, 세계 4위의 초장대 터널이다. 또한 현재 수도권급행철도 GTX-A가 대심도 터널로 시공중에 있다.  장대 터널의 경우 굴착공법으로서 NATM 공법과 TBM 공법 둘 다 적용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터널 연장이 긴 경우 TBM 공법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림 17은 터널 연장 55.4km인 Brener 터널에 적용된 터널공법으로 NATM (D+B Drill and Blast)과 TBM 공법(쉴드 TBM과  오픈 그리퍼 TBM)이 암반 특성 및 현장 여건에 따라 적용되었다.  alt alt 국내 최장대 터널인 터널 연장 50.3km의 율현터널은 그림 18에서 보는 바와 터널 전 구간을 NATM 공법을 적용하였으며,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운영중 환기 방재의 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수직구를 이용하여 굴착을 수행하였다. 또한 도심지 구간을 통과하기 때문에 50m 이하의 대심도 터널로 계획하였다.   alt 6. 발파 굴착과 기계 굴착 터널을 굴착하기 위해서 수행되는 발파(drill and blasting)는 1자유면 발파이기 때문에 심발부 발파가 선행되어야 하며, 암반상태에 따라 발파당 굴진장을 다양하게 달리할 수 있다. 터널발파는 그림 19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암반상태에 따라 장약량을 달리하는 발파패턴을 적용하고, 주변에 보안물건(건물 및 축사 등)에  따라 장약량을 조절하고 조절발파(controlled blasting)를 실시하여야 한다. alt 그림 20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발파굴착은 필연적으로 진동과 소음을 발생하게 되고, 이에 따라 민원 및 환경 문제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진동제어발파 및 미진동/무진동 공법 적용)을 반영하여야 한다.  alt 도심지 터널공사에서의 발파진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최근 도입된 굴착공법이 바로 로드헤더(Roadheader)를 이용한 기계굴착이다. 그림 21에서 보는 바와 같이 경암반(hard rock)에도 적용이 가능한 고성능 로드헤더가 개발되었으며, 호주, 캐나다와 같은 선진국에서는 도심지 터널굴착공법으로 많이 적용되고 있다. alt 표 5에는 발파공법과 로드헤더 기계굴착공법의 비교가 나타나 있으며, 로드헤더 기계굴착공법은 진동소음이 적고 굴착면이 양호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alt 7. NATM 시공과 1사이클  발파 굴착을 적용하는 NATM 터널은 굴착(천공-장약-발파-버력처리)과 지보설치의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하게 되며, 이를 1싸이클(cycle)이라고 한다. 그림 22는 NATM 터널의 시공순서가 나타나 있으며, 암반상태에 따른 굴착 및 지보 패턴에 따라 시공 프로세스가 결정된다.  alt 그림 23은 NATM 터널의 시공 프로세스를 나타낸 것으로 막장관찰결과에 의한 암반상태에 따라 지보설치하게 되고, 계측모니터링을 통하여 추가보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를 관찰적 접근법(observational approach)이라 하고, NATM 공법의 중요한 원칙이다.  alt 그림 24에는 NATM 터널의 시공과정이 나타나 있다. 상하반 굴착(천공-발파-버력처리)과 지보(숏크리트+록볼트+강지보재) 설치이후 현장타설 콘크리트 라이닝을 타설하게 되면 최종 터널구조물이 만들어지게 된다.   alt 그림 25에는 NATM 터널의 굴착공정이 나타나 있다. 점보드릴을 이용한 천공과 장약 그리고 발파를 시행한 후 로더와 덤프트럭을 이용한 버력처리 그리고 지보를 설치하게 된다. 최근에는 장비의 대형화로 굴착효율이 향상되고 있다. alt 8. 주지보와 보조공법 NATM 터널에서의 주지보재는 숏크리트(shotcrete)와 록볼트(rockbolt)를 조합한 지보시스템이며, 암반상태에 따라 강지보재(steel rib)를 적용한다.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보는 숏크리트로 굴착이후 지반이완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가능한 빨리 타설하는 것이 중요하다.  alt NATM 터널은 설계단계에서 암반분류(RMR 및 Q-System 적용)에 의한 암반등급에 따른 표준지보패턴과 단층파쇄대 및 이상대와 같은 특수한 경우를 대비한 지보패턴을 고려하여 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그림 27에는 NATM 터널 표준지보패턴의 예가 나타나 있으며, 암반상태가 나쁠수록 지보량이 증가하게 되고, 추가적으로 보조공법 등이 적용되어 터널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alt 단층파쇄대와 같이 지반이 불량하거나 연약한 경우에는 터널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보조공법(auxiliary method)을 적용하게 된다. 이는 터널 주변지반의 지지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보조공법은 Umbrella Arch 공법으로 알려진 강관그라우팅 보강공법이다. 본 공법은 천단부에 빔아치체(beam arch body)의 보강영역을 형성하여 천단부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개념이다.  초기 NATM은 주로 경암반에 적용되었지만, 각종 보조공법이 발달함에 따라 거의 모든 지반에 적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림 29에는 연약 암반(soft ground)에서의 굴착, 지보 및 보조공법에 대한 모식도로 상반 가인버트, 측벽부 마이크로 파일, 천단부 포아폴링, 막장면 볼팅, 엘리펀트 풋 등이 나타나 있다.  alt 9. 숏크리트 라이닝과 콘크리트 라이닝 터널공사에서 라이닝(lining)은 일정한 두께로 터널면을 따라 만들어지는 지지구조를 말한다. NATM 터널은 굴착단계의 숏크리트 라이닝과 지보이후의 콘크리트 라이닝으로 구성되는데(그림 30), 숏크리트 라이닝은 굴착단계에서 시공되므로 1차 임시 지보(primary/temporary support) 개념이며, 콘크리트 라이닝은 최종 완성단면을 이루게 되므로 2차 영구 라이닝(secondary/permanent lining) 개념이다. alt 그림 3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숏크리트 라이닝과 콘크리트 라이닝이 이중으로 설치되는 구조를 더블쉘(double shell) 구조라고 하며, 숏크리트 라이닝 또는 쉴드 TBM의 세그먼트 라이닝만이 설치되는 경우를 싱글쉘(single shell) 구조라고 한다. NATM 터널은 장기적인 안정성 확보를 위해 더블쉘 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alt NATM 터널에서 콘크리트 라이닝은 1차 지보(숏크리트+록볼트+강지보재)가 설치된 이후 그림 32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강재 거푸집을 이용하여 현장타설 콘크리트로 타설로 만들어진다. 한 번에 타설되는 길이를 1스판(span)이라고 하며, 1스판을 반복적으로 타설해야하기 때문에 터널 공기에 영향을 주는 주요 공정이며 특히 콘크리트 라이닝의 품질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alt NATM 터널에서 콘크리트 라이닝은 지반조건에 따라 구조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암반이 양호한 경우에는 무근 콘크리트를 암반이 불량한 경우에는 철근 콘크리트를 적용하게 된다. 또한 숏크리트 라이닝과 콘크리트 라이닝 사이에 방수시트를 설치하도록 하여 터널내 유입수를 배수처리한다. alt 10. NATM의 다른 이름들  NATM 공법은 오스트리아에서 개발되고 명명된 터널공법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NATM 공법의 독창성을 인정하지 않거나 기존의 터널공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개념으로 NATM 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표 6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별도의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일본에서의 NATM은 산악터널공법에 적용되는 터널공법으로 통용되고 있다. alt ■ SCL(Sprayed Concrete Lining) 숏크리트 라이닝 공법  SCL(Sprayed Concrete Lining)은 터널의 주지보로서 숏크리트(Shotcrete/Sprayed Concrete)를 사용한다는 개념으로 NATM의 다른 이름으로 사용된다. SCL은 NATM에 들어있는 새로운(New)라는 의미와 오스트리아(Austria)라는 국가명에 대한 반감으로 NATM 공법은 오스트리아에서 개발된 새로운 공법이 아니며, 지반이완을 최소화하고 지반의 자체지지능력(self-support capacity)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숏크리트 라이닝을 적용하는 공법이라는 개념으로 SCL 이라고 명명하였으며, 주로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alt ■ SEM(Sequential Excavation Method) 순차적 굴착공법 SEM(Sequential Excavation Method) 공법은 암반을 순차적(단계적)으로 제거한 후 지보를 설치한다는 개념에서 명명된 NATM의 다른 이름이다. SEM 프로세스는 지반조사결과에 의한 암반분류에 따라 굴착/지보 등급(excavation and support class)을 적용하는 것이다. SEM은 주로 미국 등의 북미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수많은 터널, 지하철 및 정거장 공사에 적용되고 있다. alt ■ NMT(Norwegian Tunelling Method) 노르웨이 터널공법  NMT(Norwgian Tunnelling Method) 공법은 고성능 숏크리트를 영구지보재로 적용여 숏크리트만으로 터널을 형성하는 개념으로, 주로 북유럽의 경암반(hard rock mass)에 적용하는 공법이다. NMT 공법은  NATM 공법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더블쉘(shotcrete lining + concrete lining) 구조와는 달리 고성능 숏크리트 라이닝만의 싱글셀 구조를 형성하고, 유지관리 및 미관상 필요한 경우에 부분적으로 PC판넬를 덧붙이도록 하여 터널 공사비를 최적화하도록 하는 것으로 노르웨이에서 개발되어 노르웨이 터널공사 등에 적용되고 있다.  alt alt ■ NATM VS. TBM 터널에서의 NATM 공법은 1960년대 개발된 이후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적용되는 터널 기술로서 국내에서도 1980년대 이후 대부분의 터널공사에 적용되어 많은 기술적 노하우가 축적되어 국내 NATM 터널기술은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NATM 터널은 단면을 다양하게 계획할 수 있고, 대단면의 복잡한 터널을 안전하게 굴착할 수 있는 엄청난 장점으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적용되고 발전하여 왔으며, 지금은 모든 지반(연약한 지반부터 경암반 까지)에서 적용가능하며, 프로젝트 계획에 맞는 다양한 터널 단면을 만들 수 있는 만능의 터널공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하지만 터널 굴착을 보다 효율화하기 위하여 발파굴착으로 적용하게 되며, 이에 따른 진동과 소음의 문제는 피할 수 없는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발파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미진동 발파/무진동 굴착공법)들이 반영되고 있지만 아직은 기술적 효용성을 가지지 못하고 있음이다.  최근 터널공사에서 이러한 문제에 대한 적극적 대안으로 로드헤더(roadheader)를 이용한 기계굴착이 도입되고 있으며, TBM 공법의 적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도심지 터널공사의 경우에는 안전 및 환경에 대한 문제가 키이슈가 되기 때문에 터널공법 검토시 NATM 공법보다는 TBM 공법이 보다 우선적으로 선호되고 있는 흐름이다.     앞서 언급한 NATM 공법의 10가지 키워드를 생각해보면 NATM 공법은 변화가 많은 암반/지반 조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다양한 형태의 터널 단면을 계획할 수 있으며, TBM 공법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대단면 터널을 시공할 수 있다는 가지고 있음을 유념해야만 한다. 선진국의 경우도 단면이 일정하고 공정이 단순한 본선구간에는 TBM 공법을 단면이 크고 공정이 복잡한 경우에는 NATM 공법을 적용하여 NATM 공법과 TBM 공법을 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지하터널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경우 NATM 공법과 TBM 공법의 특징과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하고, 지반조건과 현장 상태를 잘 반영하도록 하여 최적 공법을 선정하여야 할 것이다.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Fri, 07 Jul 2023 17:16:35 +0000 33 <![CDATA[ 오십대 빈(Wien) 여행]]> alt 빈을 처음 방문한 것은 2016년이었다. 극한강우 산사태 방재 연구단에서 연구진들과 함께 EGU(European Geosciences Union) 학술회의(General Assembly)에 참여하기 위해서이다. 이 학술회의는 빈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며, 2만명 이상 참여한다. 우리는 수문 및 자연재해 분과에 관련이 있다.2016년에는 영남대학교 기획처에서 부처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교육부 프라임 사업에 참여하기 위하여 준비하느라 무척 힘들었던 기간이다. 마침 사업 면접평가 기간이어서 여정을 변경하며 어렵게 빈에 갈 수 있었다. #볼거리 우리 세대에서는 오스트리아 빈이라고 하면 동유럽의 중심, 음악책의 모짜르트가 떠오른다. 예전에는 가기 어려운 나라였다. 그런 곳을 방문하니 꿈만 같았다. 성 슈테판성당. 빈의 중심. 하루에 한번은 슈테판플라츠와 주변 카페를 지나게 된다. STOP WAR, 2022년에 우크라이나 편에서 전쟁을 반대하였다. 올해는 문화재들이 하얘졌다. 수년간 갈고 닦은 보람이다. alt 미술사박물관. 빈에는 미술관이 매우 많지만 이곳이 으뜸일 것이다. 입구 계단과 카페가 압권이다.  alt 알베르티나미술관에서 건너편 오페라극장이 보인다. 사진이 잘나온다. 영화에 나오는 곳들이다 (벨베데레 미술관과 쇤브론 궁전은 생략). Kettenbruckengasse flea market. 토요일 오전에 연다. alt #먹거리 온갖 먹거리는 천지에 널려있는 카페에서 찾는다. 오스트리아의 음식은 독일이나 동유럽 음식이 주를 이루고 슈니첼이나 굴러쉬가 대표적이다. 개인적으로 카페 중에서 Landtmann을 선호한다. Central, Demel, 디그라스 등 유명한 카페들은 대부분 줄을 선다. 웬만한 음식과 술도 있다. 동반 여성들은 화려한 빈 카페를 반드시 사랑할 것이다. 남자들은 옆에서 커피나 맥주를 마시면 점수를 획득한다. alt 노천카페에서는 낮부터 맥주를 마시는 즐거움이 있다. 물가는 서울보다 좀 비싸며 바가지는 없다. 팁은 10% 내면 양반 대접을 받는다. 어디나 담배 냄새는 지독하다. 가본 곳 중에서 경관이 멋진 Steffl 백화점 루프탑 sky bar가 특이하다. 메뉴가 야하다. alt 빈은 골목마다 쇼핑할만한 가게도 많고 먹고 쉬어갈 곳도 다양하다. 어디든지 두려워 말고 문을 열면 강직한 오스트리아인들을 만날 것이다.  #항공 의외로 항공권이 싸다. 한 서너달 전에 예약하면 경유시 100만원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요새는 좀 다르지만. 2016년 이스탄불 경유 터키항공 / 700유로2017년 헬싱키 경유 핀에어 / 76만원2018년 바르샤바 경유 LOT / 94만원2019년 서울-뮌헨(뮌헨-비엔나 별도), 비엔나-베이징-서울 루프트한자 등 / 91.5만원2022년 바르샤바 경유 LOT / 74만원2023년 대한항공 직항 / 130만원경유시 옆 사진에서 보이는 헬싱키, 바르샤바, 뮌헨에서 하루 이틀쯤 스톱오버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스카이스캐너로 찾고 항공사 홈페이지도 활용한다. alt #교통 빈 교통은 철도와 트램을 주로 이용하게 된다. 유심을 미리 구입하고 구글맵으로 경로를 찾으면 된다. 철도는 oebb 앱으로 예매하면 편리하다. 공항에서부터 사용하기를 권한다. 발매기에서 구하려면 줄을 선다.  빈은 동유럽 교통의 요충지. 잘츠부르크, 인스부르크, 프라하, 브라티슬라바, 부다페스트, 뮌헨 등을 기차로 편안하게 갈 수 있다. oebb에서 몇 주전 예매하면 정가의 1/3이 안되는 sparschiene ticket을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빈에서 그라츠 기차를 10유로. 빈-프라하 15유로. 만석이 예상되는 경로는 좌석을 미리 예약하는 편이 좋다(옆 사진은 빈중앙역-공항, 빈중앙역-그라츠, 빈중앙역-프라하 구간 표).  alt 빈의 트램은 링으로 불리는 원형 노선을 중심으로 방사상으로 놓여있다. 그리고 링을 따라서 온갖 볼거리가 있어서 100번은 돌아야 한다. 교통권을 일정에 맞추어서 1~3일권 등을 구하면 편리하다. 육중한 트램은 전기차라서 소음 적고 힘이 세다. 트램을 탈적마다 승차감이 쾌적하여 우리나라에도 꼭 들여오고 싶다. alt #숙소 숙소는 호텔스닷컴이나 에어비엔비로 예약하였는데 링 내의 시내에 잡으려면 가격이 비싸진다. 200유로 수준. 지하철이나 트램을 타고 쇼텐터(Schttentor)까지 가서 43/44번 트램으로 갈아타면 쉽게 요제프슈타트(Josefstadt) 지구로 향하는데 그 부근이 100유로 수준에 괜찮은 숙소를 얻을 수 있다. 두세달 전 쯤에 예약하면 싸다. 다만 입출국 이동시에 짐이 많으면 역에서 공유택시 Bolt를 이용한다. #여행의 기록 예전에 ‘볼로‘라는 여행기 앱을 사용하였다. 불행히도 앱이 문을 닫아서 많은 기록이 사라졌다. 사라진 기록은 복원이 불가능하다. 요새는 네이버 블로그를 쓴다. 사전 준비하는 중에 자료를 온라인으로 모으고 여행과정에서 사진을 설명하면 여행 후에 멋진 기록이 남는다. 빈에 대한 기록이 부족하여 이 글을 쓰는 게 어려웠다. #인생은 나그네길 마흔아홉수를 세게 겪었다. 2014년 12월에 절친했던 동료가 연구년 중에 미국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때 학과장이었고 12월말까지 2주간 장례를 치루었다. 그 후로 6개월간 마음앓이를 하였는데, 병도 앓아서 수술하고 담배도 끊었다. 그 시기 몇 년간 직장에서 힘든 일이 있었다. 부모님은 편찮으셨고 처도 아팠다. 안 좋은 일은 겹친다. ‘오십이면 지천명(知天命)’이라는 데 부지천명(不知天命)으로 50대를 보낸 것 같다. 믿었던 동료들을 잃고 인생의 길도 잃었다. 길을 찾아 떠난 여행, 하지만 돌아서면 다시 제자리. 여행이 인생의 길을 찾아주지는 않았다. ‘What do you want a meaning for? Life is a desire, not a meaning.’ 여행을 하면 먼 나라의 자연과 문명이 감명을 준다. 다른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주고 추억을 남긴다. 덕분에 50대에 바라던 곳을 쫓아다니고 즐거운 기억을 남길 수 있었다. 빈에서 시작한 여행이었다. ]]> Fri, 07 Jul 2023 17:17:57 +0000 33 <![CDATA[ 젊은지반공학자]]> alt alt김 종 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jongkwan@kict.re.kr) 안녕하세요, 지반공학회 회원여러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근무중인 김종관입니다. 우선 한국지반공학회 학회지를 통하여 인사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2009년 전북대학교에서 학사를 취득한 이후 일본 토호쿠대학교 Kazama Motoki교수님 지도하에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토호쿠대학교 공학연구과 조교수로 임용되어 3년간 근무하다가 2018년 3월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 주된 연구 주제는 2017년 포항지진 이후 국내에 널리 알려진 액상화입니다. 저는 석사 및 박사과정에서 액상화 이후에 발생하는 잔류변형에 관해서 연구했으며, 이를 측정하기 위한 실내실험방법과 간이평가차트를 제시하였습니다. 실내실험방법은 현재 일본 지반공학회에서 발간하는 ‘지반재료시험의 방법과 해설’에 실려있습니다. 액상화 후 변형과 더불어 기존에 사용된 흙의 밀도지표가 세립분을 포함한 흙에 적합한지에 관한 연구도 진행하였습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입사 이후에는 국내 액상화위험지도 작성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중점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위탁운영중인 국토지반정보포털시스템에 등록된 약 33만공의 지반시추정보와 연계된 자동화 2차원 및 3차원 액상화위험지도 작성기술을 개발하였고, 서울시 공간정보플랫폼인 S-map openlab에 현장적용 하였습니다. 또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 산하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국내 액상화위험지도 작성 표준절차서를 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한국지반공학회 행사에 참여하면서 많은 회원분들이 뜨거운 열정과 강인한 목표의식을 바탕으로 묵묵히 연구에 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의 지반공학회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젊은 지반공학자의 한사람으로서 앞으로 지반공학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Fri, 07 Jul 2023 17:19:06 +0000 33 <![CDATA[ 1. 철도지반연구회 소개 2. 위원회소식]]> 철도지반연구회 소개 alt 1. 철도지반연구회 설립과 활동목표 철도지반연구회는 최근 국내 철도산업 수요 증가에 따른 철도건설 기술 발전 및 관련 설계기준 등이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될 필요성이 인지되어왔다. 이에, 2022년 3월 이사회 의결에 따라 철도 지반공학 관련 산학연 전문인력들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철도지반연구회가 설립되었다.  현재 국내 철도건설은 경부선/호남선 고속철도 2단계 사업,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네트워크 구축, 그리고 기존노선 고속화를 위한 다양한 개량사업 등이 활발히 진행 및 계획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호남선 고속철도 일부 구간의 잔류침하 발생으로 인한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진행되고 있으며, 율현터널 일부 구간 궤도 부상으로 인해 열차 운행에 차질 초래, 여름철 집중 호우로 인한 철도 비탈면 붕괴로 인한 열차 운행 지연 사례가 늘어가고 있다. 이에 철도지반연구회는 상기 철도노반 시설물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서 관련 설계기준 개선, 유지관리체계 개선안 제시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학계와 발주처 및 설계·시공 분야 실무자 간 정보 공유와 소통을 목적으로 설립하였다.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 연구회 정기운영회의, 현장 견학, 기술 세미나 개최 및 정기 학술발표회 전문세션 진행 등 지속적인 대화와 기술 교류를 통해 철도지반연구회의 활동 영역 확대를 도모하여 우리학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현재 철도지반연구회 임원진 구성은 다음과 같다. alt 2. 세부활동 내역 및 성과 철도지반연구회 설립일 2022년 3월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활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alt alt alt 3. 향후 활동계획 및 맺음말 최근 국내 철도 시장의 괄목할 만한 성장과 함께 다양한 철도건설 프로젝트 및 관련 시공기술이 발전을 하고 있다. 또한, 기존 노선을 급속 개량하여 고속화 하고자 하는 시도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여름철 집중호우 및 한랭지역 동결에 의한 철도 노반 구조물의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설계 및 유지관리 기법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에, 본 철도지반연구회에서는 학계 및 발주처, 연구원, 설계 및 시공 업체 전문인력들간의 인적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학술 정보 교류 및 현장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의견 수렴의 창구 역할을 하고자 한다. 또한, 한국철도학회 궤도토목분과와의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여 우리학회 활동의 폭을 외연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위원회 소식 지반굴착 기술위원회 2023년 1차 기술세미나 ▶ 일시 : 2023년 4월 25일  ▶ 장소 : 학회대회의실 alt 대전·충청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2023년 춘계기술세미나 ▶ 일시 : 2023년  5월  23일(화) 14:00~17:00  ▶ 장소 : 충남대학교 공과대학1호관(W3) 208호 ▶ 참석 : 총 23명(송영석(위원장) 외 22명) alt ▶ 회의내용      1. 대전·충청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춘계세미나               1) 위원장 인사말 및 2023년 위원회 활동보고              2) 주제발표 및 토의 alt 연약지반기술위원회  현장견학 결과 보고 ▶ 일시 : 2023년 6월 1일(목) ▶ 장소 : 울산신항 남방파제 2-2, 2-3공구 현장 ▶ 참석 : 윤길림, 안재훈, 이윤제, 정재우, 김필중, 고석민, 권태은, 정환철, 임성균, 이상혁, 이광우, 김규선, 김하영 ▶ 일정 alt 울산 앞바다는 너울성 파도가 많아 배를 타는 것이 고통스럽기만 합니다. 이날은 비가 조금 내리고 있어 파도 때문에 교통선에 승선을 하고 현장을 둘러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당현장에서는 방파제 하부 DCM시공에서 국내 최대심도인 77m시공 가능한 직경 1,600mmx4축 DCM장비로 시공 중이었으며, 14,200톤급 케이슨식 방파제 34함이 제작 거치중에 있었습니다. 기초기술위원회 ▶ 일시 : 2023년 6월 1일(목) 17:00 ~ 19:00  ▶ 장소 : 한국지반공학회 회의실 ▶ 참석 : 총 43명(송명준(위원장), 김동준, 김홍연, 전병한, 조천환, 이원제, 여규원, 김성렬, 김대학, 박종배, 이석진 외 회원 32명)  ▶ 기술세미나 및 회의내용      1.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초공법 및 시공사례               1) 잭파일 공법을 이용한 흙막이 겸용 뜬구조 강관파일 시공법                         - 발표자 : 김준성 대표(고려E&C)               2) SAP 공법의 리모델링 적용 사례                         - 발표자 : 강민수 소장(KH건설 기술연구소)      2. 차기 운영회의 일정 논의 alt 에너지플랜트기술위원회 ▶ 일시 : 2023년 6월 14일(수) ▶ 장소 : 제주 한림해상풍력 시공현장 ▶ 참석 : 총 20명(심재욱(위원장), 김동준, 송권식, 학진호, 김호선, 장인성, 김경철, 신영환, 배경태, 정영훈, 김병규, 이두호, 윤성원, 석상민, 정진교, 양기현, 옌카이청, 현대제철 2명, 김덕섭)     ▶ 현장견학 일정 및 내용 1. 사전 견학신청자 집합 및 버스 이동(풍력에너지학회 학술대회장) 2. 제주 한림해상풍력 사업개요 및 시공현황 소개(현대건설)           1) 공사개요, 사업추진 경위, 공정진행 현황 등 현장사무소 설명          2) 하부구조물 및 해저케이블 공사 관련 질의 응답        3) 하부구조물(자켓구조물) 및 해저케이블 공사 현장 시찰3. 제주 공항 이동 alt ]]> Fri, 07 Jul 2023 17:20:04 +0000 33 <![CDATA[ 국제학술대회 소식 / 해외매거진 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 신간도서 안내 / 회원동정 / 편집후기]]> 국제학술회의 소식 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July to December, 2023 14th Australia and New Zealand Conference on Geomechanics - Date: July 02-05, 2023 - Venue: Cairns, Australia - Website: https://anzgeo2023.com.au/  - E-mail: dlacey@fsg-geotechnics.com.au 17th Asian Regional Geotechnical Engineering Conference - Date: August 14-18, 2023 - Venue: Nur-Sultan, Kazakhstan - Website: https://17arc.org/  - E-mail: info@17arc.org 4th International Symposium of Machine Learning and Big Data in Geoscience - Date: August 29-September 1, 2023 - Venue: Cork, Ireland - Website: https://www.ismlg2023.com/ - E-mail: zili.li@ucc.ie 8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Geomaterials - Date: September 3-6, 2023 - Venue: Porto, Portugal -  Website: http://www.fe.up.pt/is-porto2023 - E-mail: is-porto2023@fe.up.pt SUT OSIG 9th International Conference, “Innovative Geotechnologies For Energy Transition” - Date: September 12-14, 2023 - Venue: Imperial College London, UK - Website: http://www.sut.org - E-mail: osig2023@sut.org XX Technical Dam Control International Conference - Date: September 12-15, 2023 - Venue: Chorzow, Poland - Website: https://tkz.is.pw.edu.pl/en/ - E-mail: tkz.ibs@pw.edu.pl 11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cour and Erosion(ICSE-11) - Date: September 17-21, 2023 - Venue: Copenhagen, Denmark - Website: https://icse11.org/ - E-mail: info@cap-partner.eu 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 Date: September 17-21, 2023 - Venue: Roma, Italy - Website: http://www.12icg-roma.org - E-mail: info@12icg-roma.org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ase Histories in Geotechnical Engineering” & 4th AsRTC6 Urban Geoengineering Symposium - Date: September 25-29, 2023  - Venue: West Jakarta, Indonesia - Website: http://www.geocase2023.com - E-mail: geocase2023@gmail.com Charles-Augustin Coulomb: A geotechnical tribute - Date: September 25-26, 2023 - Venue: Paris, France - Website: https://www.cfms-sols.org/organisees-par-le-cfms/charles-augustin-coulomb-geotechnical-tribute - E-mail: cfms.secretariat@geotechnique.org 3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Energy Geotechnics Seg23 - Date: October 3-5, 2023 - Venue: Delft, Netherlands - Website: https://seg23.dryfta.com/ - E-mail: Seg23@tudelft.nl 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and Geogames - Date: October 4-7, 2023 - Venue: Moscow, Russia - Website: https://www.eygec28.com/ - E-mail: youngburo@gmail.com 2nd Mediterranean Symposium on Landslides - Date: October 5-7, 2023 - Venue: Hammamet, Tunisia - Website: https://msl-2023.webnode.fr - E-mail: fakher.hamrouni@gmail.com 1st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s of Tailings and Mine Waste - Date: October 24-26, 2023 - Venue: Ouro Preto, Brazil - Website: https://geominouropreto.com.br/2023/icgtmw2023/ - E-mail: rverdugo@cmgi.cl 21st Southeast Asian Geotechnical Conference and 4th Agssea Conference(Seagc-Agssea 2023) - Date: October 25-27, 2023 - Venue: Bangkok, Thailand - Website: https://seagcagssea2023.com/ - E-mail: seagc2023@gmail.com DFI 48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 Date: October 31- November 03, 2023 - Venue: Seattle, United States - Website: http://www.dfi.org/annual2023 - E-mail: events@dfi.org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struction Resources For Environmentally Sustainable Technologies - Date: November 20-22, 2023 - Venue: Fukuoka, Japan - Website: https://www.ic-crest.com/ - E-mail: info@ic-crest.com The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s for Sustainable Infrastructure Development - Date: December 14-15, 2023 - Venue: Hanoi, Vietnam - Website: https://geotechn.vn/ - E-mail: secretariat@geotechn.vn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tructural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December 27-28, 2023 - Venue: New Cairo, Egypt - Website: https://eng.asu.edu.eg/icsge/overview - E-mail: ICSGE16@eng.asu.edu.eg January to December, 2024 Geo-congress 2024 - Date: February 25-28, 2024 - Venue: Vancouver Convention Centre, Canada - Website: https://www.geocongress.org/ - E-mail: registrations@asce.org Underground Construction Technology 2024 - Date: March 19-21, 2024 - Venue: Oklahoma City Convention Center, US - Website: https://uctonline.com/tag/underground-construction-technology/ - E-mail: cuire@uta.edu 7th International Conference series on Geotechnics, Civil Engineering and Structures (CIGOS) - Date: April 4-5, 2024  - Venue: Ho Chi Minh city, Vietnam - Website: https://cigos2024.sciencesconf.org/ - E-mail: cigos2024@sciencesconf.org World Tunneling Congress 2024 - Date: April 19-25, 2024 - Venue: Shenzhen World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 China - Website: https://www.wtc2024.cn/index.html - E-mail: info@wtc2024.cn GeoAmericas 2024 - Date: April 28-May 1, 2024 - Venue: The Sheraton Centre Toronto Hotel, Canada - Website: https://www.geoamericas2024.org/ - E-mail: info@igs-na.org International Foundation Congress and Equipment Expo - Date: May 7-10, 2024 - Venue: Dallas, USA - Website: : http://ifcee2024.com - E-mail: adsc@adsc-iafd.com 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arthquake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May 7-10, 2024 - Venue: Osaka, Japan - Website: https://confit.atlas.jp/guide/event/icege8/top?lang=en - E-mail: Info8ICEGE@gmail.com GeoShanghai International Conference - Date: May 26-29, 2024 - Venue: Shanghai, China - Website: http://geo-shanghai.org/ - E-mail: yuqian@sc.edu 11th International Symposium of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IS-Macau 2024) - Date: June 14-17, 2024  - Venue: Macao, China - Website: https://is-macau2024.skliotsc.um.edu.mo - E-mail: ismacau2024@um.edu.mo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2024 - Date: June 25-29, 2024 - Venue: Skopje, Macedonia - Website: https://mag.net.mk/ - E-mail: mag@gf.ukim.edu.mk The Thi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ress-In Engineering 2024 - Date: July 03-05, 2024 - Venue: NUS, Singapore - Website: https://2024.icpe-ipa.org/ - E-mail: : tokyo@press-in.org 1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Landslides 2024 - Date: July 07-12, 2024 - Venue: Chambery, France - Website: https://www.isl2024.com/ - E-mail: contact@isl2024.com XVIII Europe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August 25-30, 2024 - Venue: Lisbon, Portugal - Website: https://www.ecsmge-2024.com/ - E-mail: spg@lnec.pt GeoenvironMeet 2024 - Date: September 8-11, 2024 - Venue: Hilton Portland Downtown, US - Website: : https://geoenvironmeet.asce.org/ - E-mail: registrations@asce.org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International Society for Intelligent Construction (ISIC 2024) - Date: September 10-12, 2024 - Venue: Orlando, US - Website: https://www.is-ic.org/conferences/2024-isic-international-conference/ - E-mail: hahnp@egr.msu.edu Nordic Geotechnical Meeting - NGM 2024 - Date: September 18-20, 2024 - Venue: Goteborg, Sweden - Website: http://www.ngm2024.se - E-mail: ngm2024@sgf.net IS-Grenoble 2024: International Symposium on Geomechanics from Micro to Macro - Date: September 23-28, 2024 - Venue: Grenoble, France - Website: https://is-grenoble2024.sciencesconf.org/ - E-mail: is-grenoble2024@sciencesconf.org 5th European Conference on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 - Date: October 02-04, 2024  - Venue: Delft, Netherlands - Website: https://ngf.no/events/5th-european-conference-on-physical-modelling-in-geotechnics/ - E-mail: organisation.ecpmg24@gmail.com XVIII Afric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October 06-09, 2024 - Venue: Algiers, Algeria - Website: https://algeos-dz.com/18ARC.html - E-mail: info18ARC@algeos-dz.com DFI 49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 Date: October 07-10, 2024 - Venue: Aurora, USA - Website: http://www.dfi.org/annual2024 - E-mail: events@dfi.org XVII Panameric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November 12-17, 2024 - Venue: Pucon, Chile - Website: https://panamgeochile2024.cl - E-mail: info@panamgeochile2024.cl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ransportation Geotechnics 2024 - Date: November 20-22, 2024 - Venue: Masonic Centre Sydney, Australia - Website: https://www.ictg2024.com.au/ - E-mail: ictg2024@arinex.com.au 구태서 건국대학교 (tsku@konkuk.ac.kr) 해외매거진 소개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9, Issue 6 (June 2023)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9/6 alt 목차 Technical Papers Long-Term Response of Sand Subjected to Repetitive Simple Shear Loading: Shakedown, Ratcheting, and Terminal Void Ratio Wonjun Cha, Junghee Park and J. Carlos Santamarina Multimode Free-Vibration Decay Column: Small-Strain Stiffness and Attenuation Dong-Hwa Noh, Junghee Park, J. Carlos Santamarina and Tae-Hyuk Kwon Inclined Pullout Capacity of Suction Anchors in Clay over Silty Sand Mi Zhou, Ningxin Yang, Yinghui Tian and Xihong Zhang A Revised Porous Media Model of Microbially Induced Carbonate Precipitation for Loess Solidification Xiaohao Sun, Linchang Miao, Runfa Chen, Hengxing Wang and Linyu Wu Bearing Capacity of Breakwater Subjected to Tsunami-Induced Scour L. Jones and I. Anastasopoulos Influence of the Displacement Predictive Relationships on the Probabilistic Seismic Analysis of Slopes Fabio Rollo and Sebastiano Rampello Bearing Capacity of Strip Footings Seated on Unreinforced and Geosynthetic-Reinforced Granular Layers over Spatially Variable Soft Clay Deposits Reza Jamshidi Chenari and Richard J. Bathurst Failure of Frozen Sandstone under Uniaxial Compression with Interpretation of Pressure Melting of Pore Ice from Electrical Resistance Ting Wang, Hailiang Jia, Qiang Sun, Tuo Lu, Tao Luo and Yanjun Shen A Unified Approach for the Analysis of CPT Partial Drainage Effects within a Critical State Soil Mechanics Framework in Mine Tailings Juan Ayala, Andy Fourie and David Reid Large-Strain Consolidation of Sludge in Multiple-Drainage Geotextile Tubes Hao Zhang, Hong-lei Sun, Si-jie Liu, Jian Chu, Li Shi, Xue-yu Geng, Yong-feng Deng and Yuan-qiang Cai Large-Deformation Finite-Element Simulation of Deformation and Strain Fields Resulting from Closed-End Displacement Pile Installation in Sand S. Fu, Z. X. Yang, R. J. Jardine and N. Guo Mechanical Characterization of Coarse-Grained Waste Rocks Using Large-Scale Triaxial Tests and Neuroevolution of Augmenting Topologies Shengpeng Hao and Thomas Pabst Probabilistic Failure Envelopes of Monopiles in Scoured Seabed Based on a New Nonstationary Random Field Model Ping Yi, Xinshuai Guo, Jun Liu and Huiqing Liu Case Studies Foundation Settlement and Tilt of Millennium Tower in San Francisco, California Jonathan P. Stewart, Nathaniel Wagner, Debra Murphy, Jeremy Butkovich, Micaela Largent, Hamid Nouri, Hannah Curran, Darcie Maffioli and John A. Egan Permanent Sheet Pile Wall in Soft Sensitive Clay Johannes Tornborg, Mats Karlsson and Minna Karstunen Discussions and Closures Discussion of “Experimental Study of the Thixotropic Strength Recovery and Microstructural Evolution of Marine Clays” Xianwei Zhang, Xinyu Liu and Gang Wang Closure to “Experimental Study of the Thixotropic Strength Recovery and Microstructural Evolution of Marine Clays” Yubin Ren, Shaoli Yang, Shixing Zhang, Qing Yang, Yin Wang, Ben He and Caiyun Huan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9, Issue 7 (July 2023)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9/7 alt 목차 Technical Papers A New Method and Instrument for Measuring In Situ Gas Diffusion Coefficient and Gas Coefficient of Permeability of Unsaturated Soil S. Feng, J. X. Sun, L. T. Zhan and H. W. Liu Numerical Study of the Effect of Ground Improvement on Basal Heave Stability for Deep Excavations in Normally Consolidated Clays Ari Surya Abdi and Chang-Yu Ou A DEM Investigation on the Influence of Cyclic and Static Stress Ratios and State Variables on the Pore Water Pressure Generation in Granular Materials R. Kolapalli, M. M. Rahman, M. R. KarimandH. B. K. Nguyen Role of Nano- and Crystalline Silica to Accelerate Chemical Treatment of Problematic Soil Nripojyoti Biswas, An and J. Puppala and Sayantan Chakraborty Changes in Soil Properties over Time after a Wildfire and Implications to Slope Stability Idil Deniz Akin, Taiwo O. Akinleye and Peter R. Robichaud Monotonic and Cyclic Simple Shear Response of Well-Graded Sandy Gravel Soils from Wellington, New Zealand Jongchan Kim, Adda Athanasopoulos-Zekkos and Misko Cubrinovski A Critical Assessment of the Effect of Initial Fabric on Key Small-Strain Design Parameters of Slurry-Deposited Silts and Sands C. Dominguez-Quintans, J. A. H. Carraro and L. Zdravkovic Effects of Principal Strain Direction and Intermediate Principal Strain on Undrained Shear Behavior of Sand S. Premnath, M. Pouragha, R. Prasanna and S. Sivathayalan Thermal Response of Energy Screw Piles Connected in Series Luis A. Bandeira Neto, Guillermo A. Narsilio, Nikolas Makasis, Ruchi Choudhary and Yale Carden Pullout Capacity of Single and Biwing Anchors in a Soft Clay Deposit: Model Investigation in a Centrifuge and FEM Predictions J. Fanning, V. Sivakumar, S. Nanda, K. Gavin, T. Murray, A. Bradshaw, J. Black and S. Jalilvand Discussions and Closures Discussion of “A New Vs-Based Liquefaction-Triggering Procedure for Gravelly Soils” Amalesh Jana and Armin W. Stuedlein Discussion of “A Simple Method for Predicting Rainfall-Induced Shallow Landslides” Wengui Huang and Fanyu Zhang Closure to “A Simple Method for Predicting Rainfall-Induced Shallow Landslides” Enrico Conte, Luigi Pugliese and Antonello Troncone Géotechnique Volume 73, Issue 6 (June 2023)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3/6 alt 목차 Articles Editorial Matthew R. Coop Experimental study of the performance of a 32 m deep excavation in the suburbs of Paris Khadija Nejjar, Daniel Dias, Fahd Cuira, Gilles Chapron, Hervé Lebissonnais Spudcan-pile interaction in sand-over-clay: centrifuge modelling Sen Sven D. Falcon, Yun Wook Choo, Chun Fai Leung Bearing capacity of open caissons embedded in sand Brian Sheil, Jack Templeman Effects of bio-chemo-mechanical processes on the properties of contaminated marine sediments Francesca Sollecito, Michael Plotze, Alexander M. Puzrin, Claudia Vitone, Daniela Miccoli, Federica Cotecchia Pore pressure coefficient in frozen soils Chuangxin Lyu, Gustav Grimstad, Satoshi Nishimura Elasto-plastic constitutive modelling of compacted rockfill materials: a physically based approach Chaomin Shen, Sihong Liu, Liujiang Wang Use of synthesised polymers for the development of new osmotic tensiometers Hengshuo Liu, Harianto Rahardjo, Alfrendo Satyanaga, Hejun Du A preliminary exploration of the micro-scale behaviour of capillary barrier effect using microfluidics Liang-Tong Zhan, Guang-Yao Li, Bate Bate, Yun-Min Chen 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60, Number 5 (May 2023) / https://cdnsciencepub.com/toc/cgj/60/5 alt 목차 Articles Geotechnical performance of fine tailings in an oil sands pit lake Adedeji Dunmola, Robert A. Werneiwski, Dallas McGowan, Bill Shaw and David Carrier 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local chemo-mechanical behaviour and temporal development of osmotic consolidation in expansive clay Misa Hiraga , Hiroyuki Kyokawa and Junichi Koseki Quantifying reliability of liquefaction severity map developed from sparse cone penetration tests Zheng Guan and Yu Wang  Surficial liquefaction manifestation severity thresholds for profiles having high fines-content, high-plasticity soils Sneha Upadhyaya, Brett W. Maurer, Russell A. Green Influence of a rigid cap on thermo-mechanical behavior of nonsymmetrical thermally loaded energy pile group in clay Dingxin Zhang, Chenglong Wang, Abdelmalek Bouazza, Xuanming Ding and Gangqiang Kong A probabilistic Bayesian methodology for the strain-rate correction of dynamic CPTu data Stefano Collico, Marcos Arroyo, Achim Kopf and Marcelo Devincenzi Hydro-mechanical coupling effect on water permeability of intensely weathered sandstone Guoqing Cai, Qianqian Liu, Yu Yang, Annan Zhou and Xu Li  Coupled thermo-hydro-mechanical-chemical modeling of fines migration in hydrate-bearing sediments with CFD-DEM Yajing Liu, Lizhong Wang, Yi Hong and Zhen-Yu Yin Interpreting CAPWAP results for driven piles with corrections for setup and residual loads James R. Bartz and James A. Blatz Experimental study of initial water content and specimen preparation method effects on Kunigel-V1 bentonite swelling pressures Kunlin Ruan, Hideo Komine, Hailong Wang and Daichi Ito Analysis of particle corner-breakage effect on pile penetration in coral sand: model tests and DEM simulations Yu Peng, Zhen-Yu Yin and Xuanming Ding  Correction Correction: Geotechnical performance of fine tailings in an oil sands pit lake Adedeji Dunmola, Robert A. Werneiwski, Dallas McGowan, Bill Shaw and David Carrier 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60, Number 6 (June 2023) / https://cdnsciencepub.com/toc/cgj/60/6 alt 목차 Articles X-ray-aided characterization of micro-hydro-mechanical behaviour of unsaturated sand using a suction-controlled mini-triaxial system Jianbin Liu, Anthony Kwan Leung, Chao Zhou and Rui Chen New model of shear modulus degradation and damping ratio curves for sensitive Canadian clays Mustapha Abdellaziz, Mourad Karray, Mohamed Chekired, Marie-Christine Delisle, Pascal Locat, Catherine Ledoux and Remi Mompin Improved analytical solution of lateral soil restraint for pipes buried in dry sand considering arching effects Mingge Ye, Qiwu Xie, Pengpeng Ni and Xiaogang Qin  Calibration of strain-softening constitutive model parameters from full-field deformation measurements Vikram Singh, Sam Stanier, Britta Bienen, and Mark F. Randolph Analytical prediction of leakage-induced ground and tunnel response subject to tidal loading Cheng-wei Zhu, Wei Wu, Hong-wei Ying, Xiao-nan Gong and Xiao Wang  Degradation of soil arching caused by suffusion in gap-graded soils Zheng Xiao, Zhigang Cao, Yuanqiang Cai and Jie Han Active stability of the shield tunneling face crossing an adjacent existing tunnel: transparent clay model test and DEM simulation Huayang Lei, Yingnan Liu, Yao Hu, Rui Jia and Yajie Zhang A cyclic p-y elastoplastic model applied to lateral loaded pile in soft clays Xinglei Cheng, M. Hesham El Naggar, Dechun Lu, Piguang Wang and Wenbo Tu Effects of flow rate and pore size variability on capillary barrier effects: a microfluidic investigation Guang-yao Li, Liang-tong Zhan, Yun-min Chen, Song Feng, Zhi-hong Zhang and Xiu-li Numerical implementation and application of an internal state variable model to analyze the time-dependent behavior of mining excavations in rock salt Jonathan D. Aubertin, Michel Aubertin and Abtin Jahanbakhshzadeh Temperature effects on the hydraulic properties of unsaturated rooted soils Hao Wang, Rui Chen, Anthony Kwan Leung and Junwen Huang Notes Depth-dependent soil fluidization under cyclic loading--an experimental investigation Warantorn Korkitsuntornsan, Buddhima Indraratna, Cholachat Rujikiatkamjorn, and Thanh T. Nguyen 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 Volume 165 (May 2023)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65/suppl/C alt 목차 Research Articles Subsidence above irregular-shaped reservoirs Xuehao Pei, Yuetian Liu, Laiming Song, Liao Mi, Liang Xue, Guanlin Li Experimental validation of a velocity discontinuity model for prediction of the seismic and static shear stiffness of rock joints Hua Li, Amin Gheibi, Ahmadreza Hedayat, Jianhua Yin, Jianhui Deng Variation of seismicity using reinforced seismic data for coal burst risk assessment in underground mines Changbin Wang, Guangyao Si, Chengguo Zhang, Anye Cao, Ismet Canbulat An integrated field scale computational model for hydraulic conductivity of high energy explosive driven fracturing Saba Gharehdash, Bre-Anne Sainsbury, Sergiy Shelyag, Milad Barzegar A hybrid acousto-optical method for multiscale interpretation of strain localization in sandstone subjected to uniaxial compression Lingfan Zhang, Zhonghui Chen, Taiming He, Duoxing Yang, Yu Zhao, Yaosheng Tan Strain rate effect on mixed mode I/II fracture toughness of sandstone and its micromechanism Peiwang Cao, Tao Zhou, Jianbo Zhu Technical Notes Anisotropic characteristics of acoustic emission and the corresponding multifractal spectrum during progressive failure of shale under cyclic loading Yachen Xie, Michael Z. Hou, Cunbao Li 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 Volume 166 (June 2023)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66/suppl/C alt 목차 Research Articles Elastic response of porous rock to accumulated slip on strike slip fault networks in geo-reservoirs Bora Yalcin, Olaf Zielke, P. Martin Mai A benchmark study of different numerical methods for predicting rock failure Yi-Ming Li, Gao-Feng Zhao, Yuyong Jiao, Chengzeng Yan, Xun Wang, Luming Shen, Lei Yang, Zhengzhao Liang, Wanrun Li, Xiaoxiong Zhou, Xiaofeng Li, Feng Liu, Kaiyu Zhang, Xing Li, Cheng Pan, Tiancheng Le The role of porosity in the dynamic disturbance resistance of water-saturated coal Helong Gu, Xingping Lai, Ming Tao, Wenzhuo Cao, Zhengkai Yang Technical Notes Investigations of fracture behavior and pore structure change in pulse fracturing for cement block Xian Shi, Hongxing Xu, Mingguang Che, Caiyun Xiao, Hongjian Ni, Qi Gao Corrigendum/Erratum Corrigendum to “Methodology for the estimation of mining face stresses using rock core diametrical deformation” [Int J Rock Mech Min Sci 161 (2023) 105300] Yizhuo Li, Hani S. Mitri 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 Volume 167 (July 2023)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67/suppl/C alt 목차 Research Articles Microwave-aided pyrolysis and fragmentation of tar-rich coal and rocks for in situ coal conversion and clean utilization Yang Ju, Yan Zhu, Yuwei Zhang, Stefan Iglauer, Bin Pan, Kai Wang Fracture initiation and propagation of supercritical carbon dioxide fracturing in calcite-rich shale: A coupled thermal-hydraulic-mechanical-chemical simulation Lin Wu, Zhengmeng Hou, Yachen Xie, Zhifeng Luo, Ying Xiong, Long Cheng, Xuning Wu, Qianjun Chen, Liangchao Huang A discrete element analysis for general failure behavior of basalt M. Rabiei, P. Samea, A. Shadi, S.A. Ghoreishi-Madiseh Numerical investigation of progressive damage and associated seismicity on a laboratory fault Qi Zhao, Nicola Tisato, Aly Abdelaziz, Johnson Ha, Giovanni Grasselli Development of a geomechanical model based on suitable estimations of GSI and UCS in mining production slopes at the TilTil dis trict, central Chile Félix Del Pozo, Eduardo Cordova, Carlos Marquardt, Rodolfo Cabezas G, Philip Benson, Nick Koor , John Browning, Rocio Rudloff  Combined finite-discrete element modelling of hydraulic fracturing in deep geologically complex reservoirs Mansour Sharafisafa, Akira Sato, Atsushi Sainoki, Luming Shen, Zeinab Aliabadian Evaluating the efficacy of recycled garnet abrasives in enhancing hard rock cutting performance of abrasive waterjet systems Gun-Wook Joo, Tae-Min Oh, Hyun-Joong Hwang, Gye-Chun Cho Technical Notes 3D DEM simulations of the variability of rock mechanical behaviour based on random rock microcracks Yang Ye, Changdong Li, Yawu Zeng, Huiming Tang 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3, Issue 3 (June 2023)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3/issue/3 alt 목차 State-of-the-art report My road in search of elastoplastic soil mechanics Akira Asaoka Technical Paper Three-dimensional characterization of cracks in undisturbed Mile expansive soil using X-ray computed tomography Sun Danxi, Liu Xian-feng, Yuan Sheng-yang, Pan Gaofeng, Jiang Guanlu, Wang Hailong, Komine Hideo, Olivier Buzzi Observation of soil-structure interaction in double sheet pile method using X-ray CT Hideharu Sugimoto, Shunsuke Akagi, Ayaka Nasu, Hideki Nagatani, Takahiro Sato, Toshifumi Mukunoki, Jun Otani Research on the improvement of rainfall infiltration behavior of expansive soil slope by the protection of polymer waterproof coating Shaokun Ma, Min Ma, Zhen Huang, Yu Hu, Yu Shao Extraction of crude soybean urease using ethanol and its effect on soil cementation Han-Jiang Lai, Ming-Juan Cui, Shi-Fan Wu, Yang Yang, Jian Chu Effect of temperature on the soil-water retention characteristics in unsaturated soils: Analytical and experimental approaches Tuan A. Pham, Amirhossein Hashemi, Melis Sutman, Gabriela M. Medero New analytical method for predicting stresses around rectangular tunnels under arbitrary stress boundary conditions Ping Wu, Xuejun Sun, Gang Chen, D.Y. Zhu, Shuanglong Tao, Lin Qin, Lei Wang, Xiangsheng Chen Evaluating barrier performance of geomembranes against 1,4-dioxane and bisphenol a in landfill leachates Hiroyuki Ishimori, Kazuto Endo, Tomonori Ishigaki, Masato Yamada Failure envelope considering the ultimate tensile capacity of suction caissons in sand Hiroyoshi Hirai Centrifuge model test study on micro-pile reinforcement of shallow foundation Zixi Li, Ga Zhang Evaluation of natural and artificial fiber reinforcements on the mechanical properties of cement-stabilized dredged sediment Jiang-Shan Li, Xin Chen, Lei Lang, Xing-Xing He, Qiang Xue A pre-trained deep-learning surrogate model for slope stability analysis with spatial variability Haoding Xu, Xuzhen He, Biswajeet Pradhan, Daichao Sheng Analysis of the behaviour of retaining structures through a novel data interpretation approach A. Dobrisan, S.K. Haigh, C. Deng, Y. Ishihara Aging effects on liquefaction resistance of sand estimated from laboratory investigation Hirofumi Toyota, Susumu Takada Experimental study of the interface evolution behavior and softening mechanism of structure-marine soil Qing Yang, Zheng Zheng, M. Hesham El Naggar, Gangqiang Kong, Shixing Zhang, Gang Yang, Yubin Ren A two-dimensional experimental study of active progressive failure of deeply buried Qanat tunnels in sandy ground Yanfei Zhang, Xianfeng Liu, Shengyang Yuan, Jinyang Song, Weizhi Chen, Daniel Dias Experimental study on sand anisotropy using hollow cylinder apparatus Shotaro Yamada, Maki Okada, Masaki Nakano, Toshihiro Noda Technical Report   Design optimization and observed performance of a super-large foundation pit excavation subjecte to unsymmetrical loading in water-rich floodplain: A case study Bo Liu, Dingwen Zhang, Yuanyuan Wang, Ningning Wang, Wen Xu CPEG2020 Assessment of shear strength for clay liners using a dynamic probe Muawia Dafalla, Abdullah Shaker, Abduallah Almajed, Kehinde Lemboye Foreword - Special Issue on the Thi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upled Phenomena in Environmental Geotechnics Takeshi Katsumi, Abdelmalek Bouazza, Andrea Dominijanni, Giancarlo Flores, Toshifumi Mukunoki Sorption and hydraulic performance of cement-bentonite cutoffs in saline sulphatic solutions Evelina Fratalocchi, Jonathan Domizi, Mirko Felici, Francesco Mazzieri ISRSS-Sendai 2022 Influence of ground anchors corrosion and uncertainty strength parameters: A case study slope failure in northern Taiwan An-Jui Li, Hsiu-Chen Wen, Varian Harwin Batistuta, Shih-Hao Cheng 구태서 건국대학교 (tsku@konkuk.ac.kr)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3년 4월 제 39권 4호 시공 중 흙막이 벽체 수평변위 예측을 위한 앙상블 모델 개발 서승환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전임연구원) 정문경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mkchung@kict.re.kr) 도심지 지하굴착 공사가 대형화되면서 공사 중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요인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현장의 위험요소를 모니터링하고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굴착으로 인한 흙막이 벽체의 변형을 예측하는 방법에는 크게 경험식과 수치해석 두 가지 방법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과 함께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예측 모델이 한 가지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예측력과 효율성이 우수한 부스팅 계열 알고리즘 및 앙상블 모델을 이용하여 시공 중 흙막이 벽체 변형을 예측하는 모델을 구축하였다. 지하흙막이 공사의 설계-시공-유지관리 과정에서 도출되는 자료들을 복합적으로 활용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 자료를 토대로 학습모델을 만들고 성능을 평가하였다. 모델 성능 평가 결과, 높은 정확도로 흙막이 벽체 변형을 예측할 수 있었으며, 지반계측 자료를 학습에 활용함으로써 실제 시공과정의 특성이 반영된 예측결과를 제시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구축한 예측 모델을 활용하여 시공 중 흙막이 벽체의 안정성 평가 및 모니터링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풍화토-그라우트 인터페이스 전단 거동 특성에 대한 실험적 연구 신규범 (정회원, 서울대학교 BK21 인프라스피어 교육연구단 연수연구원) 정충기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김인현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 조범희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 vaticani@snu.ac.kr) 본 연구에는 지반-그라우트 인터페이스 거동을 평가하기 위한 직접전단시험 장비를 제작하였으며, 제작된 시험 장비를 통해 풍화토, 풍화토-그라우트 두 종류의 시료에 대해 직접전단시험을 수행하였다. 전단응력-슬립 곡선 평가 결과 풍화토-그라우트의 잔류 전단 강도는 단일 풍화토의 잔류 전단 강도와 유사한 값을 나타냈으며, 풍화토-그라우트 인터페이스의 한계 상태 거동은 풍화토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최대 전단 강도의 경우 풍화토-그라우트 인터페이스에서 매우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전단 강도의 증가율은 느슨한 지반에서 더 크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풍화토 입자와 그라우트 입자가 섞여 있는 인터페이스 레이어의 두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장재하시험을 통한 선단확장형 마이크로파일의 지지력 증대효과 분석 김석중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경영기획실 수석연구원) 이석형 (정회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구조부지평가실 선임연구원) 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황규철 (정회원, 재성건설 대표이사)이정섭 (비회원, ㈜세진이엔시 설계부 차장) 유민택 (정회원, 가천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조교수, mintaekyoo@gachon.ac.kr) 선단확장형 마이크로파일은 시공시 강봉 선단에 확장 구조체를 설치하여, 강봉이 지중에 설치될 때 자중 등 압축하중이 작용하여 선단확장구가 팽창, 천공홀 주변 지반을 압착함으로써 선단부에서의 추가적인 마찰력 및 선단 지지력을 확보함으로써 지지력 증대효과를 유발하는 공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마이크로파일이 일반적으로 시공되는 풍화암 근입지반에 마이크로파일을 시공하고 재하시험을 수행하여 선단확장형 마이크로파일의 지지력 증대효과를 분석하였다. 정재하 시험 결과, 선단확장형 마이크로파일의 지지성능은 일반마이크로파일의 주면지지력 대비 약 12% 크게 발현됨을 확인하였다. 추가로, 하중전이분석을 통해 단위 주면지지력과 선단지지력을 비교한 결과, 최대 단위주면지지력은 일반 마이크로파일 대비 약 15.4%, 선단지지력의 경우, 약 315.1% 크게 나타나, 선단 지압구의 효과에 따라 지지력 증대효과가 발생함을 확인하였다. 가중치 부여 방법에 따른 가중 비선형 회귀 쌍곡선법의 침하 예측 정확도 분석 곽태영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우상인 (정회원, 인천대학교 도시환경공학부 조교수) 홍성호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 이주형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백성하 (정회원, 한경국립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조교수, shbaek87@hknu.ac.kr) 설계 단계에서의 침하 예측은 주로 이론적 침하 예측 방법에 의해 수행되지만, 정확도의 문제로 인해 시공 단계에서는 주로 시간에 따른 침하량 계측 결과를 토대로 장래 침하량을 예측하는 계측 기반 침하 예측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계측 기반 침하 예측 방법 중에서도 쌍곡선법이 주로 쓰이고 있으나 기존의 쌍곡선법은 정확도가 떨어지며 통계적 측면에서 한계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가중 비선형 회귀 분석 기반의 쌍곡선법이 제안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가중 비선형 회귀 쌍곡선법에 두 가지 가중치 부여 방식을 적용하여 침하 예측 정확도를 비교 분석하였다. 부산 신항에 위치한 두 현장에서 측정한 지표침하판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회귀분석 구간을 전체 데이터에 30, 50, 70%로 설정해 나머지 구간의 침하를 예측했다. 그 결과, 가중치 부여 방식과 무관하게 쌍곡선법 기반의 침하 예측 방법은 모두 회귀 분석 구간이 증가할수록 정확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가중 비선형 회귀 쌍곡선법을 통해 기존 선형 회귀 쌍곡선법보다 정확하게 침하를 예측할 수 있었다. 특히 더 작은 회귀분석 구간이 적용되었음에도 가중 비선형 회귀 쌍곡선법이 기존 선형 회귀 쌍곡선법에 비해 높은 침하 예측 성능을 보여, 가중 비선형 회귀 쌍곡선법을 통해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침하량을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23년 5월 제 39권 5호 암석절리면 전단강도 예측모델 및 영향요소에 관한 연구 손무락 (정회원, 대구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정교수, mson@daegu.ac.kr) 본 연구에서는 암석절리면의 전단강도를 예측하기 위한 기존 여러 모델들에 대해서 조사하고 관련 문제점을 제시함과 더불어 문제점 극복을 위해 새롭게 제안된 모델에 대해서 소개한다. 많은 실험적 결과에 따르면 암석 절리면에서의 전단강도는 절리돌기 각도, 압축강도, 작용 수직응력, 마찰각 및 절리돌기 점착강도, 절리돌기의 점진적 손상을 포함한 많은 복합요인에 따라 달라짐에도 불구하고 기존 강도예측 모델은 이러한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Son(2020)은 새로운 절리면 전단강도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그 신뢰성을 실험결과 및 기존 모델과 비교하여 확인한 바 있다. 본 논문에서는 개발모델을 이용하여 절리면 전단강도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소들에 대해서 조사하고 그 결과를 비교분석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서 암석절리면 전단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에 대하여 보다 자세히 파악할 수 있었다. 현장 함수비 모니터링과 습윤-건조 함수특성곡선을 이용한 산사태 취약성 분석 이성철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 후 연구원) 홍문현 (정회원, 한국산지보전협회 대리) 정상섬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soj9081@yonsei.ac.kr) 불포화토의 함수특성곡선은 산사태 평가와 토석류 분석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본 연구에서는 현장에 적합한 모관흡수력을 통해 산사태 취약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함수특성곡선과 체적변형을 고려한 수축시험을 수행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시료는 국내에 분포하는 세립분이 다량함유된 SM계열 화강 풍화토이며, 산사태 해석 시 사용된 강수량의 경우 실측된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실내실험 시 측정된 함수특성곡선은 건조과정에서 발생 된 곡선이며, 체적변형 확인할 수 있는 수축시험을 통하여 습윤과정에서 발생되는 곡선을 재 산정하여 산사태 취약성 분석을 하였다. 본 연구결과 습윤곡선의 안전율이 건조곡선의 안전율보다 낮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으며 그 결과 현장 사면지반의 체적변형을 고려한 모관흡수력 산정이 필요함을 확인 하였다. 파일 항타진동이 인접 비탈면에 미치는 영향 곽창원 (정회원, 인하공업전문대학 건설환경공학과 조교수, geotech@inhatc.ac.kr) 말뚝은 상부 구조물의 하중을 지지층으로 전달하는 구조체로 국내외 건설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말뚝을 시공하는 방법은 지반조건, 시공위치, 주변현황, 환경적 요소, 공사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며 크게 직항타에 의한 타입방식과 선굴착 후 경타 또는 항타하는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직항타는 말뚝 두부를 해머로 항타하여 원지반 내 소정의 심도까지 근입시키므로 항타 시 가해지는 에너지가 크고 이에 따른 항타진동 및 소음도 증가한다. 말뚝의 항타진동은 주변 시설물 및 지반에 영향을 미치므로 그 영향을 정량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말뚝의 항타진동을 시간영역에서 산정하고, 직항타 시 말뚝과 인접하여 위치한 굴착면 및 가시설에 대하여 항타진동에 의한 영향을 유한차분해석법에 의한 2차원 동적수치해석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파의 반사 및 재료감쇠가 적은 지표면에서 표면파에 의하여 지중보다 변위가 현저히 크게 발생하는 경향을 나타내었고 전체 변위 크기는 이격거리 증가에 따라 감소하나 수평방향 변위는 진동원과 먼 사면 상단부에서 연직방향 대비 더 큰 값을 보이며 법면부에 변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을 확인하였다. 액상화 발생 지반에 대한 보강공법 별 보강 효과 및 적용성 분석 유민택 (정회원, 가천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조교수) 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박영준 (정회원, ㈜서현기술단 지반터널본부 부사장) 김석중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경영기획실 수석연구원, seokjungkim@kict.re.kr)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액상화 보강 및 지반 보강 공법들에 대해 공법 특성별로 검토하고, 각 보강방안의 경제성 및 보강효과를 분석하였다. 또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신설구조물 및 기존구조물의 액상화 보강시 적절한 보강 방안 적용성 평가를 수행하였다. 보강방안 별 경제성, 보강효과를 바탕으로 보강 방안의 적용성을 평가한 결과, 신설 구조물의 보강시에는 대형장비를 적용하여 시공성이 확보되는 다짐계열 공법이 유리하며, 기존 구조물에서는 저유동성 몰탈 주입공법(C.G.S공법) 및 고압분사공법(J.S.P공법)의 적용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 융해-동결작용을 고려한 말뚝 기초에 관한 수치해석 연구 박우진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과학기술융합학과 석사과정) 박동수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과학기술융합학과 박사과정) 신문범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공학과 박사과정) 서영교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공학과 교수, yseo@kmou.ac.kr) 계절성 동토의 온도 변화에 따른 융해 및 동결작용에 의한 지반의 거동이 말뚝 기초의 변위 및 지지력에 끼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수치해석을 수행하였다. 수치해석은 온도 변화에 따른 지반-말뚝 상호작용을 모사하기 위해 유한요소법 기반의 TM 모델링(Thermo-Mechanical coupled Modeling)을 적용하였으며, 동결 지반은 온도 의존적 비선형 물성을 적용하였다. 지반의 구성 모델은 소성 거동을 모사하기 위한 MCR 모델(Mohr Coulomb with Rankine Tensile cut-off Model)과 HDP 모델(Nonlinear Hyperbolic Drucker-Prager Model)을 각각 적용하였으며, 말뚝의 길이 및 너비 조건을 선정해 수치해석 결과를 비교 및 분석하였다. 수치해석 결과는 HDP 구성 모델이 비교적 작은 지반 거동과 지지력을 보였으나, 전체적으로는 말뚝의 길이 및 너비 조건에 따라 지지력 및 말뚝 머리의 변위 결과의 양상과 그 크기는 유사하게 나타났다. 지반의 융해-동결작용으로 인한 말뚝 머리(pile head)의 수직 변위는 길이 조건이 짧을수록 변위의 변화 폭이 크게 나타났다. 수직 변위는 길이 조건에 따라 MCR 구성 모델에서는 최대 0.0387m의 융해 침하와 0.0277m의 동결 융기가 발생했으며, HDP 구성 모델에서는 최대 0.0367m의 융해 침하와 0.0264m의 동결 융기가 발생했다. 또한 두 탄소성 모델에 대한 말뚝의 지지력 결과는 말뚝의 길이 조건보다 너비 조건에서 더 큰 차이를 보였으며, 너비 조건 L에서 최대 약 14.7%, M에서 최대 약 5.4%, S에서 최대 약 5.3%가 발생하였다. 이에 말뚝 머리의 수직 변위와 말뚝의 지지력은 말뚝-지반의 접촉 면적에 영향을 크게 받으며, 지반 내 활성층의 활성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말뚝기초 트러블과 대책 지반과 기초에 관한 공사에는 불확실 요소가 많이 포함될 수밖에 없으며, 이 때문에 설계, 시공 단계에서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트러블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또는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지금까지 출판된 책에서는 충분히 다룰 수 없었던 말뚝 기초에 관한 트러블과 대책 사례를 구체적으로 해설한 것이다. 이 책은 일본지반공학회에서 2014년 발간한 말뚝트러블 책을 번역한 것이다. 1992년에 출판되었던 것을 최근의 말뚝기초공법의 발전과 사용 실적 등에 맞추어 개정한 것으로 재개발이 활발하게 발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되어 이번에 번역하여 출간하게 되었다. 지반 및 토목기술자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하며 독자 여러분의 좋은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 저자 : 일본지반공학회 역자 : 임종석, 김병일 출판사 : (주)씨아이알    발행일 : 2023년 4월 25일면수 : 376쪽 정가 : 30,000원    회원동정 2023년 6월 신규가입자 12633, 김정주, 종신회원,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선임연구원 12634, 김준호,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지반물리탐사연구실 석사과정 12635, 김형태,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지반물리탐사연구실 석사과정 12636, 변동승, 정회원, HSD보강토 보강토설계 소장 12637, 이영훈,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석사과정 12638, 이용상, 정회원, HJ중공업 토목영업팀 차장 12639, 이한민, 정회원, ㈜한맥기술 지반터널부 상무 12640, 조현묵, 정회원, 가천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연구원 12641, 채동근, 종신회원,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안전관리처 과장 12642, 허태행, 정회원, 경기도청 신도시기획과 신도시정책팀장 12643, 구본홍, 종신회원, DL E&C 토목사업팀 부장 12644, 김채원, 종신회원(여), ㈜지반솔루션 지반부 차장 12645, 노용은, 종신회원, 정인컨설턴트 토목사업부 선임엔지니어 12646, 박우진*,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해양지반공학실험실 석사과정 12647, 이민지, 정회원(여), ㈜태근엔지니어링 지반부 대리 12648, 이용철, 정회원, 케이에이치건설 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 12649, 전종철, 정회원, 뉴콘텍이앤씨(주) 대표이사 총 17명(정회원 10명/종신회원 7명)  *동남권지부 추천 학생회원 111206, 정지윤, 학생회원(여), 한라대학교 토목공학과 특별회원 특급_(주)HJ중공업1급 / (주)다음기술단 alt 안녕하십니까, 2023년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한 해의 절반이 지나고 어느 듯 무더운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역시 집중호우와 이상 고온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지반·지질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지반공학자의 역할과 역량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회원 여러분들 모두 무탈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학회지 편집위원회가 구성된 후 두 번째 학회지가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지반공학 기술자로서의 자부심을 당부하신 김창동 부회장님의 권두언, 김영근 박사님의 특별테마기사(“독일 Rastatt TBM 철도터널 붕락 사고와 교훈”), 흥미로운 주제의 기술기사 두 편(“ChatGPT를 활용한 PDF 텍스트 마이닝”-김하영 박사님, “숫자와 그림으로 보는 NATM 터널”-김영근 박사님), 그리고 오세붕 교수님의 오스트리아 빈(Wien)에 대한 소개 및 여행기가 실렸습니다. 또한, 전문기술위원회 소식으로 철도지반연구회가 소개되었고, 젊은지반공학자 소개란에는 건설기술연구원의 김종관 박사님이 원고를 작성해 주셨습니다. 이 밖에도 학회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들을 준비했습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귀한 원고를 작성해주신 회원님들께 편집위원회를 대신해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 편집위원회는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여 더욱 알차고 유익한 기사들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태서 편집위원회 부위원장 건국대학교 교수      alt ]]> Fri, 07 Jul 2023 17:24:09 +0000 33 <![CDATA[ 뉴질랜드, 로토루아에선 모두가 행복해!]]> alt 예순여덟과 여덟, 정확히 60살 차이가 나는 조부모와 손녀 그리고 우리 부부는 함께 36일간의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을 다녀왔다. 3대가 함께 떠난 캠핑카 여행은 이번이 세 번째고, 첫 번째와 두 번째는 각 한 달씩 서유럽과 동유럽을 여행했었다. 이후 4년 만에 3대가 다시 뭉쳤다! 가족은 뉴질랜드의 거대한 대자연을 쉼 없이 달렸고, 매일 밤 캠핑카 창문으로 떨어지는 은하수를 마주하며 잠이 들었다. alt 집라인 타고 태고의 숲을 날다 북섬에 있는 로토루아에 들어선 건 아이의 8번째 생일날이었다. 축하와 사랑의 마음을 그저 물질로 전하기보단 새로운 경험과 그로부터 우러나오는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며칠 전, 로토루아의 캐노피 집라인 투어를 예약해 두었다. 업체에서 운영하는 두 개의 프로그램 중 우리는 온 가족이 참여 가능한 ‘오리지널 캐노피 투어’를 택했다. 우리를 포함하여 친구팀과 모녀팀이 합류하여 총 10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탐험대가 꾸려졌다. 영어로 진행된 탓에 부모님도, 아이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위트 넘치고 프로페셔널한 가이드 ‘빈센트’ 덕분에 투어는 순조롭게 진행됐다(포켓몬스터 양말을 신고 있는 아이를 보더니 자기도 포켓몬스터를 좋아한다며, 피카츄 양말을 신고 있음을 증거로 보여줬다.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순간!). 우리가 택한 오리지널 캐노피 투어는 6개의 집라인과 2개의 흔들 다리를 넘나들며 3시간여 동안 뉴질랜드의 태곳적 숲 곳곳을 탐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장 긴 집라인의 길이는 220m나 되고, 높이는 무려 22m에 달한다. 평소 늘 올려봐야만 했던 나무들을 22m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것만으로 그간 바라보던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 마치 내 몸이 작아지는 마법의 숲에 들어온 것 같기도 하고, 숲의 정령이 되어 이 나무 저 나무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것 같은 착각도 인다. 탐험 중 어디선가 작고 예쁜 투이 새가 대원들 사이로 날아들었다. 뉴질랜드 고유종인 ‘투이’는 참새목으로 그 크기가 정말 참새처럼 작다. 수컷의 체중은 약 100g, 암컷의 몸집은 그보다 작은 75g 정도이다. 로토루아의 캐노피 투어가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단순히 집라인을 타고 즐기는 오락 체험을 넘어 숲을 보존하고 지킴으로써 우리의 삶을 지키고 가꿔나가는 법을 함께 익힌다는 점 때문이다. 과거 식민지화로 인해 서식지 파괴, 침입종 또는 포식자가 유입되면서 투이의 개체 수가 상당히 감소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집라인 투어를 진행함과 동시에 10년 넘게 꾸준히 천적을 퇴치하는 운동을 진행 중이며, 그리하여 현재 투이의 개체 수가 성공적으로 회복되었다는 가이드의 설명에 박수가 절로 나왔다. 내 아이의 작은 어깨 위 더 작은 투이의 모습에서 커다란 행복이 느껴졌다. ‘처음’이라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온몸을 내던져 즐겨본 집라인 체험이 어땠냐는 물음에 동시에 엄지 척으로 대답하는 아이와 부모님···.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님에게도 68년 평생의 첫 경험을 안겨드린 것이다. ‘그래, 이 맛에 또 가족 여행을 떠나는 거지!.’ *캐노피 투어즈 예약 홈페이지 : www.canopytours.co.nz alt 유서 깊은 폴리네시안 스파에 빠지다 뉴질랜드는 지각을 이루는 두 암판이 만나는 곳에 있어 현재도 지열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그중에서도 간헐천, 온천 등 다채로운 지열 관광 상품이 발달한 북섬의 로토루아가 유명한데, 이곳에선 그야말로 살아 숨쉬는 지구의 뜨거운 활동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 도시 구석구석 유황 냄새가 코를 찌르며, 심지어 공원에서도 부글부글 끓고 있는 유황천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는 게 바로 그 증거다. 집라인 체험을 마친 후 차로 10분 거리의 폴리네시안 스파로 향했다. 유서 깊은 폴리네시안 스파는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콘드 내스트 트래블러’에서 수차례에 걸쳐 ‘세계 10대 지열 온천’ 중 하나로 선정한 곳이며, 이곳의 물에 유황 성분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여 류머티즘이나 관절염에 효능이 있다 알려져 있다. 하여 초창기에는 치료의 목적이 컸지만 현재는 명실상부 뉴질랜드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캠핑카 여행을 하며 쌓인 여독을 풀기에 이 보다 좋은 선택지가 또 있을까? 야외 온천이라 가족 모두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후 물에 몸을 담갔다. 그리고 이내 한국인들에게 특히나 매우 사랑받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흔히 외국 기준의 온천은 우리나라 사람들한테는 다소 미지근하게 느껴지기 마련인데, 폴리네시안 스파의 가장 높은 물의 온도는 42·℃ 정도로 한국인이 느끼기에도 뜨거울 정도였다. 게다가 두눈에 가득 담기는 로토루아 호수의 그 청량한 풍경은 또 어떻고! 그야말로 신선놀음이 따로 없는, 몸도 마음도 정화되는 행복한 시간이 흘러 흘렀다. *폴리네시안 스파 홈페이지 : www.polynesianspa.co.nz alt alt 테-파-투, 뉴질랜드 원주민의 삶 속으로 로토루아에선 갈색 피부에 몸집이 큰 사람들이 유독 많이 보인다. 바로 뉴질랜드의 원주민 마오리족이다. 로토루아에 마오리 빌리지가 있기 때문인데, 여행객은 테-파-투 투어를 통해 빌리지 방문 체험이 가능하다. 원주민, 그들의 삶 속으로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것이다. 해질 무렵, 마오리 빌리지로 가는 셔틀에 탑승했다. 버스는 미끄러지듯 로토루아를 빠져나왔다. 창 너머 저무는 붉은 해를 바라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음율을 담긴 나직한 음성이 흘러나온다. 음원을 틀은 건가 싶었지만 오늘의 빌리지 가이드가 직접 부른 목소리임을 알고 깜짝 놀랐다. 귀가 아닌, 마치 영혼에서 영혼으로 이어져 들리는 듯 느껴졌기 때문. 가이드의 노래는 마법의 주문 같았다. 노래가 멈춘 곳에 원주민 마을, 그들의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생겨났다. 주변은 깜깜했고, 붉은 모닥불만이 활활 타올랐다. 외부인을 위한 환영식이 시작됐고, 이후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며 마오리 문화와 놀이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무렵, 마오리 방문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하카’ 쇼가 시작됐다. 여러 명의 마오리족들이 혀를 쑥 내밀며 위협적인 표정과 함께 발을 굴리고, 허벅지와 가슴을 치며 우렁찬 구호를 외친다. 이는 전투 전 사기 고양을 위해 했던 마오리족의 전통 춤이자 의식인데, 그 한과 역사가 그들의 몸집과 외침으로 고스란히 전해져왔다. 하카를 보고, 마오리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사 시간이 이어지는 등 늦은 밤까지 마오리 빌리지에서의 체험이 이어졌다. 마오리 빌리지에서의 체험을 마치고 로토루아로 돌아오는 길···, 가이드의 낮고 창연한 목소리와 눈부신 로토루아 시내의 불빛이 교차되며 마오리 빌리지에서의 시간이 어느새 꿈결처럼 느껴졌다. 생생하고 찬연한 신비로운 꿈····. *테파투 마오리 빌리지 체험 홈페이지:te-pa-tu.com alt 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 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 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딸과 함께 떠나는 가족 세계 여행을 꿈꾸고 있다.  ]]> Fri, 07 Jul 2023 17:25:16 +0000 33 <![CDATA[ 독일 Rastatt TBM 철도터널...]]> alt김 영 근 (주)건화 지반터널부 부사장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부회장 공학박사/기술사 (babokyg@hanmail.net) ■ 제9강을 시작하며  2017년 8월 12일 오전 11시경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독일 Rhine Valley 철도 Rastatt 터널공사중 TBM 터널이 붕괴되고 상부 철도이 함몰되는 이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본 사고는 독일 터널공사 공사에 적용되어 왔던 TBM 터널공사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본 사고를 통해 TBM 터널공사에서 지반동결과 배면 그라우팅의 품질관리와 세그먼트 라이닝 시공상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확인되었다. 특히 철도 하부구간을 통과하는 TBM 터널에서의 사고는 조사, 설계 및 시공상의 기술적 문제점을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철도  TBM 터널구간에서 대형 지반함몰 및 터널 붕락사고 원인 및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하여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본 고에서는 Rhine Valley 철도프로젝트의 Rastatt TBM 터널구간에서의 터널 붕괴 및  지반함몰 사고사례로부터, 토사구간 TBM 터널공사시 기존 철도하부 구간의 지반동결보강, TBM 터널에서의 배면그라우팅, 세그먼트 라이닝 시공 등 시공관리상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하였다. 이를 통하여 본 TBM 터널 사고로부터 얻은 중요한 교훈을 검토하고 공유함으로서 지반 및 터널기술자들에게 기술적으로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alt 1. Rastatt 터널 프로젝트    1.1 프로젝트 개요 및 특성 Rhine Valley 철도는 독일에서 가장 붐비는 철도 노선 중 하나이다. 주로 북쪽의 컨테이너 항구와 남쪽의 스위스와 이탈리아 사이를 운행하는 화물 운송 요구사항을 위해 4개의 트랙으로 확장되었다. Rastatt 터널은 길이 4.27km의 단선 터널 두 개로 구성되며, 이는 기존 철도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새로운 철도 노선(17km)의 일부이다. [그림 2]에 Rastatt 터널 프로젝트에 대한 개요가 나타나 있다. Rastatt 터널은 유럽 철도 화물선 A의 핵심 프로젝트이며 총 길이가 4,270m로서  Rastatt 도심을 통과한다. 2013년부터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기계화 터널 굴진은 2016년 5월에 시작되었다. 또한 안전한 터널링이 가능하도록 3개 공사 구간에 대해 지반동결이 계획되었으며, Rastatt 터널은 독일 교통부의 BIM 시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alt Rastatt 터널은 Rastatt 도시 지역 전체와 기존 Rhine Valley 철도 및 Federbach 평원 하부를 통과한다. 본 터널은 고속철도에 건설된 가장 긴 터널이며, Ötigheim 동쪽에서 시작하여 Niederbühl에서 끝난다. 두 개의 단선 터널의 선로 중심 간 거리는 26.5m이며, 피난연결통로를 통해 500m 간격으로 연결된다.  두 개의 터널은 크게 원형 터널로 계획되었으며 내부 반경은 9.6m이며 개착구간에서는 직사각형 단면적이 동등한 단면적으로 선택되었다. 터널의 계획된 토피고는 4~20m이다. 터널은 모래 자갈이 분포하는 지반을 통과하며, 대부분은 지하수 하부에 위치한다. 또한  새로운 노선의 17km 길이 구간의 중심축으로 250km/h의 속도로 운영되도록 설계되었다. 장거리 여객 서비스와 복도를 지나는 철도 화물 운송의 일부가 그것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통되면, Rastatt 터널은 고속 승객 교통을 위한 주요 이동 시간과 화물 교통을 위한 가능한 많이 사용될 것이며, 야간시간에 Rastatt 도심지 구간의 철도 소음을 완화하기 위해 터널 통과로 계획하였다. [그림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Rastatt 터널의 시점은 북쪽에서 시작하며, Ötigheim 남쪽에 위치한 800m 길이의 북측 U형 구조물이 있다. 이후 4,270m 길이의 트윈 보어 터널로서 Rastatt의 도시 지역 아래를 지나 Niederbüh 근처의 895m 남측 U형 구조물과 함께 남쪽에서 끝난다. U형 구조물은  북쪽 끝에 45m, 남쪽 끝에 182m(동측 터널) 및 336m(서측 터널) 길이의 개착터널이 있는 포털 영역에 의해 터널로 이어진다. 소닉 붐(Sonic boom) 구조는 모든 포털 구조에 통합되어 미세 압력 파동 효과(tunnel boom)를 저감시킨다.  alt 1.2 지질 및 지반 특성 주요 암종은 퇴적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Rhine 강은 Rastatt에서 서쪽으로 약 7km 떨어져 있다. 터널 노선주변에 지하수가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관측되었으며, 특히 지표에서 최대 10m 하부까지 분표하는 모래 퇴적물 구간에 집중되어 있다.  [그림 4]에는 Rastatt 터널구간의 지질 종단면도가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터널은 제4기층 및 제3기층을 통과하며, 주로 약간 조밀한 모래에서 조밀한 국부적으로 느슨하게 압밀된 자갈과 모래의 제4기층의 혼합물로 다양한 내용물을 포함한다. 제4기층 하부에는 다양한 점착 성분을 가진 고운 모래 또는 실트와 점토로 구성된 제3기층이 분포한다. [그림 5]에는 터널구간에서 조사확인된 지질 및 지반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alt alt 제4기 지하수 대수층은 기본적으로 남쪽에서는 약 15m, 북쪽에서는 약 40m 두께의 자갈과 모래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지하수위가 있는 균일한 연속 공극 지하수 대수층이다. 지금까지 측정된 가장 높은 지하수위를 고려하면 터널 바닥에서 약 2.8bar의 최대 수압이 예상된다. 가장 높은 지하수위를 가정할 경우 전체 지하구조물과 터널이 지하수위 하부에 있게 된다. 1.3 터널 방재시스템 Rastatt 터널은 철도 터널의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화재 및 재해 방지를 위한 EU 및 연방 철도당국(EBA)의 현재 요구 사항에 따른 트윈 터널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요구 사항은 철도 운송과 무관한 비상탈출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500m마다 피난연결통로를 설치하고 도로 차량 탈출 잠금 장치가 있는 도로 차량 및 횡단 통로에 적합한 포장을 제공해야 한다. 터널 조명 및 탈출 경로 안내 시스템은 터널 탈출 개념의 장비를 완성한다. [그림 6]에는 Rastatt 터널의 방재시스템이 나타나 있다.  alt 2. Rastatt 터널 시공 개요 및 특성   2.1 터널 계획  2001년 시작당시 공기는 약 6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공사시작전에 프로젝트의 건설 단계는 자금부족으로 여러 번 연기되었다. 2011년 4월 터널을 위한 새로운 시추가 시작되었으며, 2012년 10월까지 본격적인 지반조사로서 3개의 시추기가 40개의 조사공을 최대 40m 깊이까지 조사하였으며, 2013년 7월 30일 Niederbüh에서 공식적인 착공식이 열렸다.   본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특별히 설립된 회사인 Rastatt 터널 건설 JV와 2014년 8월에 계약(3200만 유로)되었으며, 기술 리더십은 Ed. Zu blin AG가, 상업 리더십은 Hochtief AG에 맡았다. 전체적인 공정은 2014년 11월에 시작하여 첫 번째 TBM 장비는 2015년 4월에 조립, 터널 굴진은 2015년 10월에, 터널의 완성은 2018년 1분기 말에 달성될 예정이었으며, 2020년에 기술 건설이 완료되고 2022년에 시범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터널의 지질 및 수문학적 환경으로 인해 터널의 대부분은 남북 선형을 따라 종방향으로 이동하는 두 개의 TBM 공법으로 계획되었으며, 일부 구간은 지반동결(염수 또는 액체 질소 사용)공법에 의해 안정화된 지반을 통해 굴진되며, 약 470m가 NATM 방법을 사용하거나 개착방식으로 계획되었다.   2014년 12월 초 발주처인 DB(Deutsche Bahn)은 두 개의 TBM 장비(36백만 유로)를 발주하였으며, Herrenknecht는 90m 길이와 1,750톤 TBM 두 대를 제작하였다. 폭 10.97m의 쉴드 TBM을 사용하여 9.6m의 사용 가능한 단면을 제공할 수 있다. [그림 7]에는 주요 통과구간에 대한 터널 공법이 나타나 있다.   alt 2.2 TBM 터널   복잡한 지반특성을 고려하여 TBM의 closed mode로 터널을 굴진하기로 결정했다. 두 TBM 터널은 북측 터널 포털에서 시작하고, 2개의 TBM은 Mixshield 로서 막장을 슬러리로 지지하는 쉴드 장비이다. 믹스실드는 서측 터널에서 길이 3,674m, 동쪽 터널에서  길이 3,826m의 원형 단면을 굴진한다. 굴진 직경은 10.97m이고 단일 패스 라이닝은 50cm 두께의 세그먼트로 구성된다.  동측 터널은 2016년 5월에 드라이브를 시작했으며 4개월 후인 2016년 9월에 서측 터널의 TBM 굴진을 시작했다. [그림 8]에는 TBM 장비와 TBM 굴진 상황이 나타나 있다. 또한 TBM 터널링과 함께 개방형 개착공법, NATM 피난연결통로 그리고 시트 파일링, 다이어프램 벽체, 제트 그라우팅, 수중 콘크리트 및 지반 동결적용을 포함하는 지반 지보방법이 포함이 된다.  alt TBM 장비가 Federbach 보존 구역하부 약 5m 통과할 때 최대 290m의 구간에 대하여  잠재적인 슬러리 분출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TBM 터널 주변에 지반동결공법을 적용하였다. 또한 지반동결공법은 두 터널 사이에 500m마다 설치되는 피난연결통로 굴착을 위해 함수층 지반에서 적용되었다. 또한 기존 철도 하부통과구간에서 TBM 공법과 지반동결공법을 적용하는 방안은 NATM 굴착을 사용하자는 초기 제안에 대한 대안으로 시공사에 의해 제시되었으며, 이 대안은 건설비용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승인되었다. 기존 철도 하부통과를 위한 200m 길이의 수평 지반동결은 선로 양쪽 약 100m에 설치된 30m 깊이의 두 개의 작업구에서 수행되었다. 작업구에서 수평 방향드릴을 사용하여 42x100m 길이의 동결 파이프 구멍을 원형으로 천공하고 동결을 적용하여 각 10.97m 터널 튜브 주변에 2m 두께의 동결 지반 칼라를 만들었다. 내경 9.6m의 싱글 패스 터널 라이닝은 두께 50cm, 길이 2m의 7개 부분 세그먼트 링으로 구성된다. 설치된 각 링의 무게는 약 80t이다. 세그먼트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작업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현장으로 운반되었다. [그림 9]에는 개착터널 및 TBM 터널 단면이 나타나 있다.  alt 2.3 주요 구간에서의 지반동결공법  지반동결공법은 Rastatt 터널중 세 곳에 지반보강공법으로 적용되었다.     a) 얕은 토피로 인해 북측 포털 근처의 Federbach 하부 통과구간    b) 함수층의 연약지반에 9개의 피난연락갱 구간    c) 남측 포털 근처의 기존 라인벨리 철도 하부 통과 구간 Rheintalbahn  철도 하부 통과 구간은 터널 종단선형상 총연장 약 350m와 토피고 5.0m 미만으로 비스듬하게 기존 철도하부를 저토피로 통과한다. Rhine Valley 철도는 운영상의 중요성 때문에 폐쇄될 수 없으며, 철도 운영중단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 기존 철도의 철도 운영에 대한 안전 및 유지관리 요구사항이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당초 설계는 링모양의 지반동결 보강하에 NATM 방식에 의한 굴착을 계획하였다. TBM은 원래 철도 하부를 통과하기 직전에 중간지점에서 회수되었어야 했다. 시공사는 경제적 최적화 및 시공연장성 등을 고려하여, 철도하부 통과구간에서 TBM 공법을 적용하는 터널의 대안으로 제안하였다. 발주처는 이를 검토한 후 제안의 기본적인 기술적 동등성과 실현 가능성이 확립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TBM 공법으로서 변경이 결정되었다. 거의 완전히 얼어붙은 동결지반을 통해 TBM으로 터널을 굴진하는 것은 기계화 터널링의 첫 번째 사례였다. [그림 10]에는 Rheintalbahn 철도 하부 통과 구간에 적용된 지반동결공법에 대한 설계 내용이 나타나 있다.   alt 동결지반에 대한 기본 요구사항은 동결지반의 연속적인 수밀성과 인접한 지지벽과의 접합 및 하중 지지 링의 구조적 안전성이다. 이는 특히 장애물 제거와 같이 막장면에 필요한 개입이 있는 경우 기존 철도에 미치는 영향(변형, 왜곡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동결구간은 각 터널의 연장 약 220m이다. 기존 철도와 사선 교차로 각 터널의 천공된 부분이 서로 엇갈려 있으며, 위치는 기존 라인에 의해 결정된다. 먼저 북측과 남측 터널 모두에 대해 작업구가 굴착되며, 시컨트 파일벽체과 다이어프램벽체의 조합 형태로 지지된다.  작업구에서 동결체의 형성을 확인하기 위해 측정공과 굴착될 단면을 굴진하기 위해 동결랜스가 터널 내부 라이닝의 외측면에서 약 1.00m 및 약 2.00m 간격으로 링 형태로 설치된다. 각각 약 110m 길이의 수평 보어홀은 방향 시추에 의해 천공된다. 위쪽 절반에는 잭으로 고정된 케이싱으로 구멍을 천공하고 아래쪽 절반에는 수평방향 드릴링으로 구멍을 천공한다. 지반동결 및 모니터링용 천공 후, 연속적으로 3차원으로 조사된다. 완료 후 동결랜스는 냉매로 소금물에 공급되고 동결체가 형성된다. 동결플랜트는 작업구 외부에 있다. 지반침하제어의 특정 조건에서 완전 밀폐 동결체 내부애서의 기계화 터널 구동에 대해 TBM 설계 과정에서 다양한 질문이 논의되었다, 장비 및 프로세스 기술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 동결체 내부의 TBM 열에너지 균형, 최악 시나리오로 해동효과를 갖는 TBM에 의한 과도한 열유입, 또는 TBM장비의 일부분이 동결되고 정지중에 방해 받는 경우 ● 프로세스 및 작업 지침의 형태로 극복전략이 포함된 사고 시나리오의 개념(재가동 시나리오 및 장애물의 발생 시나리오 포함) ● 설치된 장비 및 사용 중인 소모품 및 윤활유의 적합성 ● 커팅휠에 장착된 도구 및 복합지반조건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고려한 동결체의 절단성   ● 시공 프로세스 및 그라우팅 기술의 측면을 고려한 환형 갭 그라우트의 배합 레시피  2.4 피난연락갱(Cross passage)   두 상하행 터널사이에 피난연락갱을 만들어 안전 및 구조 개념으로서 연결시스템을 구축하였다. Rastatt 터널에는 9개의 피난연락갱이 500m 마다 설치되며, 8개는 탈출 및 1개는 구조 목적으로 설치된다. 가장 낮은 지점에 있는 전원 공급장치를 설치하였으며, 피난연락갱의 길이는 약 16m이고 내경은 7m이다. [그림 11]에는 피난연락갱의 계획으로 NATM 공법으로 굴착되며, 터널주변지반은 지반동결공법이 적용되었다. [그림 12]에는 피난연락갱의 시공장면이 나타나 있다.  alt alt 3. Rastatt 터널 붕락 사고    3.1 사고 및 복구 경위   2017년 8월 12일 오전 11시경 터널 공사현장의 센서는 터널 위에 있는 기존 노선의 선로가 침하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노선을 따라 설치된 신호가 위험으로 나타나 모든 열차는 자동으로 운행이 중단되었다. [그림 1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약 6~8m 길이의 선로구간에서 0.5m 정도 함몰되었다. 이 구간의 터널 토피고는 4∼5m로 터널의 길이에 걸쳐 지반을 -33°C의 냉각액으로 동결시켜 터널을 안정시킨 상태였다. 터널은 완전히 얼어붙은 재료를 통해 205m의 길이에 걸쳐 작동하도록 시공되었다. 상부 지반 및 궤도 함몰직후 과다한 지하수 유출로 인해 처음에는 터널에 접근할 수 없었으며, 터널의 붕락이 임박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alt 사고발생직후, DB Netze는 지반을 안정화하기 위한 작업과 함께 운행중단된 노선의 재개 계획을 수립하였다. Rheintalbahn 철도노선은 당초 8월 26일까지 봉쇄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10월 2일까지 노선이 폐쇄되었다. 폐쇄 기간 동안 Rastatt와 바덴바덴 사이에 비상버스서비스가 운행되었다. 이 서비스는 8월 14일부터 6분 간격으로 운영되었으며, 승객들은 최소 1시간의 이동 시간 연장을 기대하도록 안내받았다. 8월 13일, 인근 4개 주택의 거주자들은 떠날 것을 요청받았다. DB 철도 운영은 대규모 우회와 다른 운송 모드로의 이동에 초점을 맞춘 대체 개념을 검토했으며, 사고현장의 복구공정이 고려되었다. 됐다. 대규모 분산운영체계하에서 주변 철도는 임시로 24시간체계로 운영되었다. 이로 인한 화물 회사의 수익 손실을 주당 1,200만 유로로 추산했으며, 모든 대규모 전환에도 불구하고 몇 개의 우회로가 차단되었기 때문에 부족한 용량 상태에서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2017년 8월 15일, 터널의 안정화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질문들이 남아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노선 복구 작업이 이미 수행되었다. 50m 길이의 동측 터널은 지반을 안정시키기 위해 콘크리트로 채우는 임시복구공사를 통해 가능한 한 빨리 철도 노선을 다시 개통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TBM 장비를 포기해야 했는데, 1800만 유로의 가치를 지닌 TBM이 지반속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 당시에는 동측 터널이 손상된 것을 해결할 방법과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완료가 불분명했다. 2017년 10월 2일, 붕괴로 인한 손상으로 거의 두 달 동안 사용할 수 없게 된 기존 철도 노선이 다시 개통되었다. DB는 길이 120m, 너비 15m, 깊이 1m의 대형 콘크리트 슬래브를 시공하였다, 동측 터널위에 있는 오래된 지상 철도를 위한 교량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서측 터널 위에 두 번째 슬래브가 시공되었다. 기존 철도의 일부구간은 레일, 400대의 침목, 약 2,500톤의 밸러스트, 그리고 두 개의 콘크리트 슬래브 위에서 보어의 위치를 통과하도록 노선을 재배치하여 시공되었다. 노선 폐쇄와 철도 고객들에게 야기된 광범위한 혼란과 관련된 비용은 20억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철도 화물 사업자들은 붕괴와 그에 따른 혼란으로 인한 사업에 대한 영향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지만, 일부 회사들은 특히 DB가 터널 부지 주변에 일시적인 저속 전용선을 제공하지 못했고, 일반적으로 재난 완화 계획이 부족하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3.2 사고 현황 분석   터널 붕락 및 지반함몰 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그림 14]에서 보는 바와 같이 동측 터널구간으로서 TBM 막장면 커터헤드 후방 구간이다. 본 구간 기존 철도하부 약 4m의 저토피 통과구간으로 TBM 굴진전에 지반동결공법에 의해 보강된 구간이다. 동측 터널의 선두 TBM은 레일 선로 아래 약 40m를 지난 상태의 3,974m 지점이다.  서측 터널은 4,250m 드라이브에서 3,064m로 동측 TBM보다 약 1,000m 후방에 있었으며, 동측터널의 사고로 TBM 굴진이 완전 중단되었다. alt [그림 15]에는 터널 붕괴 및 레일 함몰사고에 대한 현황도가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커터헤드 후방구간에서 터널 손상 및 붕락이 발생하였고, 상부 Rhine Valley 철도의 지반함몰과 함께 궤도가 완전히 뒤틀리고 손상되었다. 긴급조치로서 손상구간에 콘크리트를 채우고, 차단용 콘크리트 플러그를 설치하여 추가적인 붕괴 및 손상을 방지하도록 하였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TBM 터널장비는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이완 토사 및 보강 콘크리트와 함께 완전히 지반속에 묻히게 되었다.   alt 3.3 사고 원인 추정    8월 2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철도 선로 아래 및 TBM 뒤쪽 40m 지점의 터널 부분 라이닝은 균열이나 붕괴가 아니라 500mm 두께 x 2m 길이 세그먼트 링의 7개 부분이 틈(gap)을 만들어 지하수과 주변 토사의 침투를 허용한 것으로, 이는 동결시스템의 고장과 TBM이 구역을 통과할 때 주변 지반의 과도한 굴착 가능성을 나타낸다고 보고되었다.    터널 붕락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현재 동결 관리, 계측 및 모니터링 검토, TBM 작동 및 운영자 로그를 포함한 광범위한 조사 대상으로. 높은 여름 기온과 폭우 기간이 겹치면서 지반 동결 작업의 무결성(integrity)이 훼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반동결공법적용시 기후 조건변화를 위한 동결작업을 준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본 현장과 같은 적용에서는 TBM 장비 및 시스템의 작동과 벌크헤드 전방의 굴착 챔버내 슬러리 굴착 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열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지반을 지지하기 위한 동결 유지와 상부의 무겁고 규칙적인 열차 트래픽 사이의 불균형은 TBM이 동결된 지반에 갇히거나 슬러리 순환 시스템 또는 기타 작동 유체가 적용된 동결 조건에서 동결되는 것을 방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Rastatt 터널이 기존 트윈 트랙 철도 노선 하부 5m 구간을 수평 지반동결로 보강된 함수질의 모래와 자갈을 통과하는 동안, 지반동결시스템의 실패와 세그먼트 라이닝의 무결성(integrity) 상실은 철도 선로하부 지반 손실(ground loss)가 발생하여 터널 주변지반과 지하수가 TBM 터널내로 급격히 침투되면서 터널 붕괴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또한 붕괴의 가장 가능성 있는 원인은 당시 높은 여름 기온으로 인한 지반동결 지지의 실패와 국지적인 폭우를 동반했기 때문으로 파악되었다.  Rastatt 터널의 설계 및 시공조건과 사고 현황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도출하게 되었다.   ■ 동결지반과 그라우팅 품질관리 동결지반 구간에서 세그먼트 라이닝 링갭(ring gap)이 제대로 채워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동결지반을 통과하는 TBM 굴진과 그라우팅 작업에 몇 가지 특별한 문제가 포함될 수도 있다. 동결지반에 대한 굴진은 경암반 드라이브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실드 스티어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약간의 오버 굴착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실드 TBM은 실드 테일을 통과하는 그라우트 라인을 사용하여 테일 씰 바로 뒤의 갭을 채우게 된다. 단단한 암반 조건에서는 과도한 굴착으로 인해 모르타르가 TBM의 본체 주변과 전면으로 흘러들어가 작업실로 들어가 세그먼트 라이닝 외부에 공극을 남기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공극은 가능한 빨리 후행 갠트리 중 하나의 상단에서 세그먼트를 통과하는 보조 그라우팅 작업으로 채워져야 한다. 그러나 갭 바깥에 동결된 지반의 경우, 공극(void)이 지하수에 의해 채워질 수 있으며, 이는 또한 동결될 수 있으며, 굴진과정 중에 터널 내부에 열로 인해 공극내 얼음이 녹아서 세그먼트가 지지되지 않을 수 있다.  ■ 유동성 지반(Flowing ground)과 세그먼트 라이닝 파괴 Rastatt 터널 붕괴 사고에 대한 원인에서 프리케스트 콘크리트 세그먼트 라이닝의 파괴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라이닝이 설계되지도 의도하지도 않은 하중에 의해 붕괴될 수도 있다는 것으로 가능한 조건은 유동성 지반이다. 토사층에서 자하수가 유입되어 흐름이 발생하는 경우는 상당한 파괴력을 가지게 된다. 세그먼트 라이닝은 영구상태에서의 정적 지반력과 시공단계에서의 작용 하중을 고려하여 설계되지만, 유동성 지반에서의 엄청난 동적이고 변화 가능한 지반력을 견딜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러한 지반의 터널공사에서 접근 방식은 지반 유동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적절히 취하고 관리해야 한다. 당연히 이러한 조치가 실패하면 세그먼트 라이닝의 링이 유지되지 않는다.  4. 긴급 조치 및 복구 대책    2017년 8월 12일, 두 터널의 터널 공사는 붕괴 직후에 중단되었고, 대신 안정화 작업으로 초점이 전환되었다. 그러나 서측 터널의 상태에 충분히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2017년 9월 초에 서측 터널에서 TBM 작업이 재개되었다. 붕괴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동측 터널에 대한 작업은 이 시점에서 무기한 중단되었다. 터널 붕괴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총 60개의 보어홀이 포함된 지반 상태에 대한 상세한 평가가 수행되었다. 2017년 10월 초, 임시조치로 타설된 콘크리트에 묻힌 TBM의 잔해를 땅에서 파내어 복구하자는 제안이 제기되었지만, 동측 터널의 건설을 재개하는 방법에 대한 즉각적인 계획은 없었다. 2018년 1월까지 복구 작업은 아직 미결 상태였고 복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2018년 7월까지 동측 터널에서는 비상 탈출구 역할을 하고 추가 건설 작업 중 물류를 지원하기 위한 개착구를 만드는 등 제한적인 활동이 이루어졌다. 2019년 8월 DB Netze는 Rastatt 터널의 건설 활동이 2020년 중에 완전히 재개될 것이며, 완공 날짜는 당초 계획보다 3년 늦은 2025년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Rastatt 터널은 손상되지 않은 서측 터널의 나머지 200m를 완료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할 것이며, 완료된 서측 터널의 노선을 따라 700m 구간을 재배치하여 동쪽 터널의 건설 현장에서 멀어지게 할 것이다. 2021년까지 예상되는 선형 조정 후 콘크리트 벽체를 필요한 깊이까지 삽입한 후 개착터널 방식으로 동측 터널의 나머지 부분을 굴착해야 한다.  터널이 완성되면, 터널은 다시 메워져야 하며 기존 철도는 동쪽 터널위에 위치해야 한다. 여러 개의 교차로와 출입구 입구를 건설하는 것을 포함한 마무리 작업은 2024년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4.1 긴급 조치    주요 화물 및 여객 철도 노선 아래 지상 동결 지원과 관련된 TBM 터널공사중 붕괴는 카를스루에와 바젤 사이의 모든 철도 교통을 중단시키고, 이 과정에서 TBM을 매몰시키면서 긴급 대책으로 콘크리트 충전을 요구했다. Rastatt 터널 사고에 즉각적인 대응조치로는 먼저  손상된 터널 구간의 즉각적인 안정화하기 위하여 2017년 8월 17일부터 콘크리트 플러그 설치하여 손상된 부분과 4,000m 길이의 터널의 손상되지 않은 부분을 분리하였다. 커터헤드 뒤쪽 약 150m 지점에 콘크리트 플러그를 만들기 위해 드릴링공 3개를 설치하고 TBM 격벽에서 플러그까지 손상된 터널 구간은 약 10,500m3의 콘크리트로 채워 안정화하였다. 2017년 8월 25일, 터널의 채우기가 완료되었고 예방적으로 대피한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왔다. [그림 16]은 터널사고 직후 실시된 콘크리트를 충진하는 장면이다. [그림 17]은 터널 붕락구간에 대한 긴급 보강조치 현황도가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터널 막장에서 160m 후방에 천공하여 콘크리트 채워 콘크리트 플러그를 형성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alt 4.2 기존 철도 운영 대책  하루에 최대 370대의 열차가 철도 노선의 폐쇄된 구간에서 우회하도록 하고, 여객 열차 여행을 관리하는 버스와 철도에서 하루에 170~200대의 장거리 화물 열차에 대한 우회 경로를 찾아야 했다. 선로의 안전하고 지속적인 복구를 위해 터널 위와 기존 상부 구조물 아래에 275m 구간에 의 콘크리트 슬래브가 시공되었으며, 콘크리트 슬래브의 시공이후 자갈, 레일의 부설과 신호 기술의 설치가 시작되었다. 지반의 안정화를 위해 서측터널 위에 두 번째 콘크리트 슬래브를 설치하였다. 2017년 10월 2일 라인 계곡 철도는 원래 계획보다 5일 일찍 운행을 재개했다.  [그림 18]은 터널 붕락구간에 콘르리트 슬래브 타설 현황도가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표면에 콘크리트 슬래브를 타설하고 노반을 설치하여 열차운행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그림 19]에는 서측터널위에 두 번째 콘크리트 슬래브를 설치하였다.   alt 4.3 터널 복구 프로세스    최종적으로 붕락구간에 복구공사는 파묻친 TBM 장비를 해체하고, 손상된 세그먼트 라이닝을 파쇄후 제거한 후 새로운 개착 터널 구조물을 만드는 시공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이러한 복구작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길이 200m, 깊이 17m의 굴착 피트를 시공하였다.  [그림 20]에는 터널 붕락구간 복구공사를 위한 굴착 피트 현황이 나타나 있다. 동측 터널의 복구공사중 서측 터널에 대한 안전 영향 및 열차 운행에 대한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시트파일 등의 지반보강공사를 진행하였으며, 지하수 유입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려워 수중 작업 등을 수행하였다.   [그림 21]에는 터널 붕락구간 복구공사를 위한 충진된 콘크리트를 파쇄하는 장면과 파묻친 TBM 장비를 해체하는 장면이 나타나 있다.    alt 4.4 터널 복구 절차     새로운 터널 구조물을 설치하려면 먼저 TBM 장비를 꺼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깊이 17m, 길이 200m의 굴착 피트를 만들어 복구되었다. 콘크리트로 채워졌던 선로 아래의 동측 터널은 콘크리트 플러그 구간에서부터 복구작업을 시작하였다. DB 독일 철도는 서쪽 터널의 굴진작업이 끝날 때까지 동측터널에서 복구작업을 계속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Rheintalbahn 궤도는 700m의 거리에 걸쳐 서쪽 터널 위로 재배치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다음 길이 200m, 폭 17m의 공사용 피트를 굴착하고, 기존 터널 구간과 TBM을 해체한 후 개착 공사방식으로 복구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 단계로 굴착 피트가 다시 채워지고 철도 선로의 원래 선형이 완전히 복원된다.   [표 1]에는 Rastatt 터널붕락구간에 대한 긴급 공사 및 복구공사 프로세스가 정리되어 있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터널 복구공사는 사고 구간인 동측터널의 재굴착을 중심으로 서측 터널을 활용하여 기존 철도의 운행과 연계하여 최종 복구공사계획이 수립되었으며, 가장 중요한 점을 기존 철도 운행에 지장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림 22]에는 터널 복구공사에 대한 4단계 프로세스가 나타나 있으며, [그림 23]과 [그림 24]에는 현재 진행중인 터널 복구공사의 모습이 나타나 있다.  alt alt alt 5. 기술적 이슈 사항과 교훈    5.1 기술적 이슈 사항 지금까지 Rastatt 터널붕락사고에 대한 제반 사항을 살펴보았다. 본 사고는 토사층의 기존 철도하부구간을 지반동결공법으로 지반을 보강하여 TBM 터널로 통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이다. 붕락사고 이후 터널기술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적 문제점에 대하여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종단선형과 토피고  기존 철도 하부통과 종단선형상 토피고가 왜 그렇게 얕았는가? 4.3km의 TBM 터널에서는 종단 선형을 더 깊게 하여 언더패스할 수 없었는지, 토피고 4∼5m는 최소 터널직경(D)의 0.5D 미만이다.  ■ 지반동결과 슬러리 쉴드 TBM 지반 동결과 슬러리 TBM 굴착이 양립할 수 있을까? 또한 경험은 있는가? 슬러리 TBM의 운영은 유동 굴착(fluid excavation) 및 먹운반(muck haulage) 시스템에 의존하며, 유입되는 신선한 슬러리, 배출되는 슬러리 그리고 굴착 챔버의 슬러리 혼합 작업 모두에 대해 슬러리 유체를 유지하는 것과 동결된 지반지지 환경을 확보하는 것 사이의 균형을 관리하는 것은 규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지하는 것도 매우 어렵다.   ■ 선로하부에서의 지반동결공법 지반 동결파이프의 길이는 적정했는가? 동결 파이프는 철도 양쪽 100m에 위치한 두 개의 작업구에서 수평으로 설치되었고 각 작업구에서 100m 길이의 드릴로 천공되었는데, 두 동결 파이프 설치의 끝은 레일 선로 바로 하부에 위치하며, 총 길이 200m의 중간 지점에 있다. 그렇다면 이 중요한 중간 지점에서 동결 설치의 접합점과 중복점은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파이프가 수평이어서 100m 수평시추 후 파이프의 편차를 보장할 수 없었고 선로 내부 또는 선로 근처에서 작업해야 했기 때문에 지표면에서 동결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분명 그 중요한 중간 지점과 선로 아래에서 동결이 분명히 실패했다는 것이다. ■ 세그먼트 라이닝의 손상 왜 세그먼트 라이닝이 벌어졌는가? 고리 모양의 백필은 어디에 있었는가? 아마도 그것 또한 지반이 동결된 환경에 의해 악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세그먼트 라이닝의 완전한 시공은 주변 지반의 지반동결안정화에 의해서만 가능하며, 모니터링 및 계측 결과에 의해 확인이 어려웠는지 확인해야 하며, 동결 작동에 대한 정확한 모니터링은 잠재적 동결 실패를 확인했어냈어야 한다. ■ 열차진동의 영향 무거운 열차하중과 열차 진동이 얕은 토피고 하부에서 세그먼트 라이닝과 TBM 운영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안전하고 확실한 지반동결이 중요하지만 선로 아래에서 심각한 지반 히빙을 야기하지 않았지만 무거운 열차하중 세트와 교통량이 많은 선로 하부에서 그렇게 밀접하게 동결 작업을 하는 것이 과연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 TBM 공법으로의 설계변경 계약 조달방법, 해당 계약의 리스크 분담 체제, 당초 열차 하부의 오픈페이스 운영에 대한 대안으로서 TBM 공법대안의 변경 승인 프로세스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그림 25]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당초 설계는 동결지반공법을 적용한 NATM 공법이었지만 터널공법의 연속성(시점구간은 TBM 공법)과 시공성 그리고 경제성을 고려하여 TBM 공법으로 변경되었다. 특히 TBM 공법으로 변경시 이는 대한 기술적 리스크와 문제점을 충분히 고려하였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alt 5.2 터널사고의 교훈과 분쟁    터널 붕락사고의 발생은 터널 산업전체의 역량을 반영하는 것이다. 터널링은 정치적 또는 지리적 경계가 없는 전문 지식과 모범 사례를 가지고 있으며, 수백 수천 건의 이름 없는 성공을 이루어온 진정한 글로벌 산업 중 하나로서 미래의 산업을 형성하는 실패가 적은 분야이기도 하다. 또한 지하 굴착과 터널링 작업을 고려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실패나 사고가 생각하는 것처럼 간단하거나 쉽지 않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문제가 발생하면 그 결과는 프로젝트 자체에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작업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인프라에 미치는 영향은 치명적일 수 있다.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문제를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리스크를 관리하고 실패의 원인과 결과로부터 배우는 것이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본 사고는 독일의 터널 산업에 재앙이 될 것을 우려되고 있다. 영국 히드로 공항철도 붕괴사고 이후 경험했던 것처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터널 프로젝트에 대한 보험을 제대로 확보할 수 없다는 점에서 터널링 프로젝트의 리스크 노출에 대한 충분한 고려를 하지 않는 보험업계가 각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당초 독일 및 유럽 철도망에 상당한 피해를 준 Rastatt 터널의 붕괴가 없었다면 2022년 가동되었을 것이다. Rastatt 터널은 반드시 필요한 기반시설로서, Rhine Alpine선의 이 구간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Rastatt 도시 아래의 혼잡한 노선에 화물 열차를 운행했을 것이다. 선로의 손상과는 별개로 철도 회사들은 엄청난 규모의 재정적인 손실을 입었다. 터널사고 후 5년이 지난 2022년, 철도 화물부문의 손실은 총 1억 유로에 달한다고 한다. 몇몇 회사들은 이러한 손실을 보상받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지금까지 답이 없는 상태이다. 이른바 증거 수집과정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사고 원인은 공식적으로 보고되지 않고 있다. 2017년 TBM 터널 붕괴사고가 발생한 뒤 계획한 복구 재건계획에 따라 2025년 터널이 완공될 예정이었다(그림 26). 하지만 2023년 현재 DB에 의하면 Rhine Alpine선은 있는 Rastatt 터널의 완공은 다시 미루어져 2026년 중반까지 운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alt 본 사고는 터널붕락사고로 인하여 기존 철도의 운행지장을 초래하고 신설철도의 개통을 상당기간 지연시키게 됨에 따라 터널사고에 의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메가톤급 대형 건설사고라 할 수 있다. 특히 터널 사고원인에 따라 발주자, 시공자 및 보험업계 등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법적공방과 분쟁 그리고 갈등이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문헌 1. Tunnel Rastatt: Bau der Tunnelrohren geht weiter / Sachstand und Vorgehen beim Weiterbau des Tunnels Rastatt,  DB NETZE  2. Tunnel Rastatt: Aketulle Bauarbeiten auf der Bastelle, DB NETZE 3. Ausbau und Neubaustrecke Karlsruhe-Basel, Karlsruhe-Rastatt Süd: Information zum aktuellen Stand der Arbeiten, DB NETZE  4. Info-Center Tunnel Rastatt Ausstellungsangebot und Besucherführungen, DB NETZE  5. Herzlich willkommen im Info-Center Tunnel Rastatt! DB NETZE  6. Infobrief Tunnel Rastatt, Sibylla-Augusta erreicht den Zielschacht, DB NETZE  7. Infobrief Tunnel Rastatt, Neue Wege für Gleise und Fußganger, DB NETZE  8. Rohbau Tunnel Rastatt Ausbau und Neubaustrecke Karlsruhe-Basel, DB NETZE  9. Exkursionsbericht Tunnel Rastatt, 2019 10. The Rastatt Tunnel, A Key Project in Many Respects, Swiss Tunnel Congress 2016 11. Computational Analysis of Segmental Linings in Mechanized Tunneling, SFB 837 Interaktionsmodelle für den maschinellen Tunnelbau 12. Further feedback on the Rastatt tunnel collapse and failure of its segmental lining, TunnelTalk, 2017   13. Ground freezing TBM drive collapse in Germany, TunnelTalk, 2017  14. Rastatt collapse raises a list of queries and concerns, TunnelTalk, 2017 제9강 - 요점정리    제9강에서는 Rheintalbahn 철도공사의 Rastatt TBM 터널공사에서의 발생한 터널 붕락  및 궤도/지반함몰 사고사례를 중심으로 사고의 발생 원인과 교훈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본 사고는 기존 철도하부통과 구간에서의 TBM 터널공사중 발생한 붕괴사고로서, 본 사고 이후 저토피 토사층에서의 TBM 터널공사에서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설계 및 시공상의 다양한 개선노력이 진행되어 TBM 시공기술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 TBM 터널 사고를 통하여 얻은 주요 요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TBM 터널에서의 지반동결 리스크 본 TBM 터널구간은 기존 철도하부를 저토피로 통과하는 구간으로 TBM 굴진공시 지반개량효과를 증진하기 위하여 TBM 굴진전 기존 철도하부지반에 지반동결공법을 적용하였다. 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하부에 모래층의 대수층이 분포하고 있어 세그먼트 라이닝 배면 그라우팅과의 갭을 통하여 지하수가 터널 내부로 급격하게 침투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토사지반구간에서의 지반동결공법 및 배면 그라우팅공법 적용시 동결체의 품질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지반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이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여야만 한다.        ■ 저토피 철도하부통과구간에서의 TBM 터널링 리스크   본 사고는 기존 철도하부를 TBM 공법으로 저토피 터널로 통과하는 구간에서 발생하였다. 특히 기존 열차가 운행되는 구간에 저토피로 통과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공리스크가 큰 취약한 구간이라 할 수 있다. 본 현장에서는 지반을 개량하고 차수성능을 확보하기 위하여 지반동결공법이 적용되었지만, 지속적인 열차하중과 주변 지반 온도상승으로 동결체가 약화되고 폭우로 인한 지하수위 상승으로 라이닝 배면으로 지하수가 유입되고, 터널 주변 지반이 이완되고 이완영역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지반함몰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지반동결공법 시공시 주변 지반에 대한 차수성능을 확인하고 지하수 유입 등의 문제발생시 보다 즉각적이고 능동적인 비상 대응체계가 요구됨을 알 수 있다.   ■ 사고원인조사와 복구 방안 수립 본 사고가 발생한 직후 발주처인 DB에서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설계 및 시공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하여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복구방안을 제시하였다. 사고는 TBM 막장 후방의 세그먼트 라이닝 설치구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지반동결체의 내부 결함(defect)과 라이닝 배면의 갭(gap)으로 인한 모래층에서의 파이핑(piping)으로 지하수와 토사가 터널내로 급격히 유입되고 주변 지반이 유실됨에 따라 지반 함몰과 궤도 손상에 이르게 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긴급복구로는 손상/붕락구간에 콘크리트로 채우고, 콘크리트 플러그를 설치하여 손상부를 차단하였으며, 상부에 콘크리트 슬라브를 시공하여 기존 철도운행을 재개하도록 조치하였다. 복구 방안으로는 TBM 터널과 TBM 장비를 포기하고 붕락 및 영향구간에 대한 개착박스 터널로 재시공하는 방안을 채택하였다. 2017년 터널사고 이후 긴급공사와 복구공사를 꾸준히 진행하였으나, 기존 철도운행 재개를 고려하고 사고 현장에서의 TBM 장비 제거, 서측 터널 및 운행철도에 대한 안전조치 등의 문제로 인하여 당초 목표인 2025년 개통도 불투명한 상태이다.         ■ TBM 터널 사고와 교훈   본 사고는 토사지반에 지반동결공법의 시공관리, TBM 터널에서 배면 그라우팅 품질관리 그리고 동결지반을 슬러리 타입의 TBM 공법으로 굴진되는 시공관리 상의 문제점 등을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기존 철도하부 저토피 구간 터널공사에서의 설계변경 절차 및 시공관리방법 등의 건설공사의 관리상의 제반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본 사고는 터널 사고로 인하여 기존 철도운행을 중단시키고, 기존 철도운행에 심각한 영향을 주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게 되었고, 신규 철도 개통의 상당한 지연으로 인한 독일  및 유럽에 대한 경제적 손해를 끼치게 되었다. 현재 발주처를 중심으로 철저한 조사와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 TBM 터널사고에서의 사고원인 규명과 복구방안 대책 등을 수립하여 독일에서 TBM 터널공사 안전관리 및 시공관리시스템을 개선시키게 되었다.   이제 제9강이 마무리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참고문헌을 읽어주기 바란다. 독일 Rheintalbahn 철도 Rastatt TBM 터널 붕괴사고는 독일 터널공사의 안전문제에 대한 시공관리시스템을 전환하는 중요한 사고였다. 독일은 TBM 장비를 독자적인 기술로 제작하고, TBM 터널기술을 지속적으로 가져온 TBM 터널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교통인프라의 건설의 급격한 증가로 인하여 공기 준수와 공사비 절감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체계적인 시공관리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상태였다. 특히 Rastatt 터널 사고로 인한 기존 철도의 운행중단 문제는 토목기술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과 정부당국에게도 상당한 부담을 준 사고로 특히 발주처에 대한 비판과 부실시공에 대한 여론이 급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Rastatt 터널 사고는 붕괴 구간에 대한 복구공사의 지연으로 새로운 철도 개통이 상당히 지연되어 경제적 손실이 엄청나게 증가되고 있는 대표적인 터널재난 사고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본 TBM 터널사고는 상당한 리스크가 있는 기존 철도하부 저토피 통과구간에서 발생한 사고로 동결지반구간에서 슬러리 TBM 공법으로 굴진시 동결체의 품질관리 및 TBM 시공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토사지반구간에 시공되는 지반동결공법의 시공관리 및 배면 그라우트의 효과를 확인하는 품질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폭우에 의한 지하수 영향과 하절기 온도상승에 따른 동결체의 영향 등에 대한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무엇보다 요구된다 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가지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구간(저토피, 토사층, 기존열차 하부통과, 지반동결. 슬러리 쉴드  TBM, 폭우, 하절기 외부 온도 등)하에서 지반 및 시공리스크를 최소화하거나 극복할 수 있는 설계 및 시공기술이 더욱 신중하게 검토되고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 제10강에서는 캐나다 Ottawa LRT 터널공사에서 발생한 붕락사고로부터 사고 원인과 메커니즘 분석, 임시대책 및 보강·복구 방안 그리고 사고로부터 배울 수 있었던 교훈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이것은 도심지 NATM 터널공사중에 발생한 실제 붕락사례를 기초로 한 것으로 도심지 NATM 터널에서의 사고 문제에 관심이 많은 지반 및 터널 기술자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 Fri, 07 Jul 2023 17:15:31 +0000 33 <![CDATA[ ‘내 것 만을 하다 보니 서로가...]]>                       alt 황 영 철상지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공학박사, 토질및기초기술사)제20대 한국지반공학회 기획부회장(ychwang@sangji.ac.kr)               우리학회는 16개의 기술위원회와 5개의 연구회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984년 창립한 우리학회는 1992년에 9개의 기술위원회를 신설한 이후 지반공학내에 전문분야의 수가 2배 이상으로 성장한 것입니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지반공학 내에서 새로운 분야도 개척이 되었고, 그만큼 세분화되어 전문화 되었습니다. 이러한 학문적 세분화는 전문성과 혁신을 위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학문이 점차 세분화 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문제점도 나타납니다. 지나치게 세분화된 학문분야는 전문성이 강화되기는 하지만, 다른 분야와의 융합이 어려워져 현실 세계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접근이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이는 세분화된 학문 분야간의 소통과 협력의 부재 때문이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의 연구결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분야간 정보 교류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세분화되어 고착화 되어버린 학문분야는 서로 다른 전문용어와 개념을 사용하게 될 수도 있어 의사소통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사주제를 연구하게 되어 큰 범위에서 보면 자원의 낭비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연구분야를 존중하고 협력을 위해 꾸준히 협력해 나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타 분야의 연구자가 경계의 벽을 허물려고 하면, 내 영역을 침범하려는 것인가? 라고 경계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극단적으로는 배척하게 되는 될 수도 있습니다.이런 것이 흔히 얘기하는 밥그릇 싸움이 아닌가 싶습니다. 규정이나 제도는 다양한 측면에서 영역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기술자의 수준으로 영역을 구분하기도 하고, 시공능력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학문 영역으로도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분은 경계를 만들어 일정 수준 이상의 집단만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순기능이 되기도 하지만, 경계 안에 있는 집단의 보호막이 될 수도 있어, 외부로부터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막아버리는 수단으로 변질되기도 합니다. 현실세계의 복잡한 문제를 융합적 접근으로 해결하는데 방해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이러한 상황은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공학자로서 복잡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발전시켜온 다양한 연구결과를 공유해야 합니다. 우리만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른 전문가 집단을 받아들이기도 해야 하고, 그동안 우리와 관계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 것이 아니라고 등한시 했던 다른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수해로 대한민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수해로 인해 산사태와 급경사지 붕괴가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생원인, 피해범위 및 규모추정, 대응방안수립, 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느 관점을 주로 다루느냐에 따라, 토목공학, 지질학, 산림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심도있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상이변에 따른 이상기후로 인해 피해가 빈번해지고 그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어, 미래기후에 대한 대응을 위해 기상학에 대한 접근도 진행됩니다.다양한 학문에서 각자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발 물러서서 보면, 산사태나 급경사지 붕괴는 복잡하지만 하나의 문제입니다. 각자의 학문적 관점에서만 접근하는 것이 아닌,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각자의 연구내용을 가지고 머리를 맞대어야 합니다. 우리가 전체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 어려워 진 것은, 어찌보면 학문의 발전으로 세분화가 가져온 부작용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극복해야만 하는 사항입니다. 올해 집중호우 기간에 내린 강우강도는 역대급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큰 사고가 많았습니다. 얼마 전 대한토목학회가 주관하여 올해 발생한 수해대책에 대한 긴급토론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주관으로 산사태 방지를 위해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대한토목학회가 주관한 토론회에서는 대한토목학회 뿐만 아니라, 우리 학회를 포함하여 한국수자원학회, 한국기상학회, 한국물환경학회, 한국방재학회 회장님들도 참여하여 각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다양한 시각에서의 접근 방법이 논의되었습니다. 과총 주관 토론회에서도 지반공학분야 뿐만이 아니라, 지질공학, 암반공학, 산림, 유지관리, 계측 분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됩니다. 기업들은 무한경쟁 세상에서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뒤처지지 않기 위한 절박함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러한 절박함이 기술개발의 원동력이 되고 살아남는 방법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국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학문과 기술을 발전시켜야 하는 의무감을 넘어, 당면한 사회문제 해결을 우리의 생존을 위한 절박함으로 접근한다면 학문적 융합도, 서로간의 소통도 당연히 해야하는 수단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오랫동안의 문제가 몇 번의 토론회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경계가 허물어 지지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누군가가 끊임없이 상대방의 문을 두드리고, 끊임없이 협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것 만을 하다보니 서로가 멀어진 것이 아닌, 서로를 위해서 내 것을 열심히 했으면 합니다. 그러한 노력에 우리학회도 함께하고 앞장섰으면 합니다. ]]> Mon, 11 Sep 2023 10:05:39 +0000 35 <![CDATA[ 1. 지능형 다짐(Intelligent Compaction)을 ... 2. 인입식 PBD, RCP 공법으로, 연약지반 ...]]> 지능형 다짐(Intelligent Compaction)을 이용한  연속다짐관리(Continuous Compaction Control) alt김 규 선 삼성물산㈜ 건설부문ENG실 프로 (kyusun@empas.com) 1. 개요 최근 건설현장에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시공에 대한 관심이 많아짐에 따라 건설기술에 다양한 IT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2023년 1월에는 ‘KCS 10 70 10 머신가이던스 및 머신컨트롤 시공 일반’이 국가기준으로 제정되기도 하였다. 지반공학 분야에서도 스마트 기술 관련한 여러 시도들이 있는데, 토공사에서 진동롤러 다짐 후 품질시험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일반 다짐공정을 연속적인 자동화 작업으로 대체할 수 있는 지능형 다짐(Intelligent Compaction, 이하 IC) 기술에 대해 다수의 연구 및 현장 적용이 진행되고 있다. 본 고에서는 스마트 건설기술로서 국내·외적으로 관심도가 높아진 IC 기술을 이용한 다짐관리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유럽에서는 지능형 다짐을 연속다짐관리(Continuous Compaction Control, 이하 CCC)라고 정의하여 문헌에서는 IC와 CCC 두 가지 용어가 혼용되고 있는데, 여기서는 지능형 다짐을 IC로 통일하여 표현하였다. IC 기술은 유럽에서 40여년 전에 개발된 이래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연구과제, 실증시험 및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꽤 오래된(?) 기술이지만, 최근의 IT 기술발달 및 미국 연방도로국(FHWA)의 2004년 IC 로드맵 발표 이후 IC 기술개발 및 현장 적용이 가속화되었다. 초기에는 다짐롤러를 생산하는 장비제조사(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이하 OEM) 주도로 기술이 개발되어 장비에 따라 다짐도를 평가하는 측정치가 각각 달랐는데, 최근에는 CMV(Compaction Meter Value)를 측정치로 이용하는 상용화된 IC 장착키트(Retrofit kit)가 개발되어 OEM과 상관없이 해당 모듈을 운영장비에 장착 후 IC 롤러로 활용하여 기술보급이 확대되고 있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을 중심으로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텔레매틱스를 활용한 지능형 성토다짐관리시스템 개발(2009)’, ‘지능형 가상 지반데이터 및 다짐 관리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토공 플랫폼 개발(2020)’이 연구과제로 진행되었고, 2020년에 착수된 도로공사 주관의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 국가 R&D사업’의 세부과제로 IC 관련 연구가 현재 진행중이다. 2021년에는 ‘KCS 10 70 20 지능형 다짐공’이 국가기준으로 제정되면서,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IC 기술을 실무에 적용할 준비가 되고 있다. 하지만, IC 기술은 아직까지는 체계를 잡아가고 있는 단계이고, 많은 현장에 전파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 실무자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IC 기술은 필자의 주요 연구분야와의 연관성으로 인해 오랜 기간 관심있게 지켜보던 기술이었는데, 국내에서도 관련 연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다수의 연구결과가 발표되니 무척 반가운 일이다. 국내 연구자들에 의해서도 논문집에 몇 차례 소개된 바 있지만, 본 고에서는 IC 롤러를 이용하여 연속다짐관리를 수행하기 위한 개요와 절차 중심으로 IC 기술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였다. 2. 지능형 다짐(Intelligent Compaction) 지능형 다짐은 기초지반에 대한 다짐작업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며, 연속다짐관리를 제공하는 진동롤러 일체형 시스템을 IC 시스템으로 정의한다(Mooney & Adam 2007, White et al. 2009). 기초지반의 요구성능(다짐도) 확보를 위해서 토공사 시 다짐품질 확인 및 균일성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기존의 진동롤러에 의한 다짐관리 시 발생하는 부분적인 미다짐 또는 과다짐은 부등침하 또는 기초지반의 성능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다짐작업 중 롤러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지반의 다짐도에 대한 파악이 어려워서 균질한 다짐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신속한 다짐평가가 가능한 비파괴 및 관입시험법(Soil Stiffness Gauge, Dynamic Cone Penetrometer, Light Weight Deflectometer, Nuclear Density Gauge 등)을 이용하여 빠르게 지반의 물리·역학적 특성을 평가하기도 하는데, 비파괴적인 급속시험이라 하더라도 일점시험법은 시험수량의 한계(전체면적의 약 1%)가 있기 때문에, 부지 전체에 대한 다짐상태를 대표하는 충분한 수량의 품질시험 결과를 제공하기는 어렵다(Mooney et al. 2010). 이러한 일점시험의 Coverage 관련한 단점은 다짐 중 연속적으로 지반강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IC 기술을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그림 1 참조).  alt IC 롤러는 다짐작업 중 측정된 지반강성에 대응하여 다짐을 위한 롤러의 파라미터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측정·제어 시스템이 탑재된 진동롤러로 정의된다. 롤러의 진동드럼으로 원심력이 지반에 가해지게 되는데, 이는 주파수와 진폭으로 표현되고, 이후 롤러는 지반반력을 측정하고 이를 지반강성 값으로 표시할 수 있다. IC 롤러는 일반적으로 드럼에 장착된 ① 가속도계, ②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미국에서는 GPS), ③ 컴퓨터시스템, ④ 디스플레이, ⑤ 자동 제어시스템의 5가지 요소로 구성된다(그림 2 참조). 가속도계는 진동드럼 근처의 롤러 프레임에 장착되어 가속도, 드럼의 움직임 또는 진동과 함께 다짐롤러의 진폭 및 주파수를 연속적으로 측정하고, 측정값은 다짐도를 평가하기 위해 지반강성 또는 탄성계수를 상관관계를 이용하여 나타낸다. GNSS는 다짐 중 측정위치에 대한 연속적인 측정에 활용되는데, 위치 데이터는 수십 mm의 정확도로 GNSS에 의해 수집된다. 수집된 정보는 장착된 컴퓨터시스템에 전송되고 측정값은 OEM에서 개발한 알고리즘에 의해 특성치 분석이 수행된다. 컴퓨터시스템은 IC 측정치와 GNSS 데이터를 병합하고, 디스플레이는 롤러 운전자에게 다짐상태뿐만 아니라 지반강성, 통과횟수, 주파수, 속도 및 진폭을 실시간으로 색상구분하여 다짐작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IC 롤러 운전자가 반자동으로 취득한 정보를 이용하여 다짐을 위한 제어작업을 하는 경우를 ‘낮은 단계의 IC’라고 한다면, 드럼에서의 강성 반력에 응답하여 진폭과 주파수를 운전자의 개입없이 자동으로 조정하는 것을 ‘높은 단계의 IC’로 정의할 수 있다. IC 롤러를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다짐품질 확보를 기대할 수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다짐공정을 자동화하면 경제적인 비용으로 토공작업의 정확도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연속적인 데이터 취득이 가능하므로 토공품질의 균질성을 보장하고 지반구조물의 장기성능 향상을 통해 토공사 품질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향후 프로젝트를 위한 설계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잠재성도 있다. alt 일반적으로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하는 토공사 분야에서 신기술을 적용하고자 할 때는, 해당 기술에 대해 신뢰할 만한 공공기관의 설계기준 및 시방서 제공이 중요한데, IC 기술의 경우에는 유럽과 미국 등의 몇몇 국가 주도로 기준에 대한 체계를 잡아가고 있다. IC 기준은 1990년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도입되었으며, 이후 독일, 스웨덴, 스위스에 차례로 도입되었다. 오스트리아 기준을 기반으로 국제지반공학회(ISSMGE)는 2005년에 관련 지침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유럽 기술표준인 CEN/TS 17006 ‘Earthworks-Continuous Compaction Control (CCC)’으로 2016년에 통합되었다. 미국은 FHWA가 2014년에 토사용 IC에 대한 기준(Generic-IC Specifications for Soils)인 Intelligent Compaction Technology for Soil Applications을 발표하였고, 각 주(State)의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이하 DOT)에서 지역 규정을 반영하여 순차적으로 IC 기준을 승인하고 있다. 그림 3은 2020년 기준으로 토사용 IC를 인증하고 있는 미국내 주별 현황을 나타내고 있다. 토사용 IC는 아스팔트용 IC에 비해 전파속도가 다소 늦지만 꾸준히 적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alt 3. IC 개발역사 및 장비별 특징 지능형 다짐의 개념은 1970년대 유럽에서 시작되었으며, 최초의 롤러기반 연속다짐관리 시스템이 특허를 받은 지도 40여년이 지났다(Forssblad 1980, Thurner & Sandstrom 1980). 초기에는 다짐층의 강성을 진동주파수와 연관시키는 개념으로 시작되어 CMV가 제안되었다. 롤러기반의 가속도 측정에 대한 첫 연구는 1974년 스웨덴 고속도로 관리국이 가속도계가 장착된 Dynapac社의 진동롤러를 이용하여 수행했을 때이다. 1975년에는 스웨덴 Geodynamik社가 설립되었고, 다짐도를 평가하기 위한 CMV는 1978년에 개발 및 도입되었다. 스웨덴 Dynapac社는 1980년에 상업적으로 CMV 기반의 다짐측정기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스위스 Ammann社와 미국 Caterpillar社 등의 OEM에서도 CMV 기반의 IC 롤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독일 Bomag社는 1990년대 후반에 동적 지반강성을 측정하기 위한 Evib를 개발했다. 1999년 Ammann社는 흙의 다짐도 측정을 위해 집중 매개변수 2자유도 스프링-질량-대시포트 시스템을 고려한 ks을 도입했다.  alt 이 두 가지 매개변수(Evib 및 ks)는 기존의 가속도 기반 특성치인 CMV와는 달리 지반성능과 관련된 특성치로 생각할 수 있다. 2003년 Caterpillar社는 회전저항을 기반으로 하는 MDP(Machine Drive Power)를 도입했고, 2004년 일본 Sakai社는 다짐상태를 평가를 위해 진동의 고조파(Harmonics) 성분을 사용하여 CMV 기반의 CCV(Compaction Control Value)를 개발하여 IC 롤러에 적용하였다(Mooney et al. 2010). CCV는 CMV와 유사한 개념인데, 채택된 주파수 성분이 더 많으므로, CMV의 확장판으로 생각할 수 있다. 최근에는 IC 롤러의 여러 파라메터에 대한 공통적인 표현으로 ICMV(Intelligent Compaction Measurement Value, 이하 ICMV)를 IC 측정치로 표현하고 있다. 각각의 OEM이 제공하는 IC 롤러는 그림 4에 일부를 나타내었고, ICMV에 대한 특성을 정리하면 표 1과 같다. 전용장비를 사용해야하는 OEM IC 롤러에 대신에 장착모듈을 활용한 경제적인 IC 시스템을 운용할 수도 있다. 2008년 Trimble社는 일반 진동롤러에 장착할 수 있는 IC 장착키트를 출시했다. 이후 IC 장착키트의 고도화 및 개선으로 최근 적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alt 이 키트에는 GNSS 안테나와 수신기, 진동 센서(가속도계), 연결 케이블, 모니터링 디스플레이가 포함된다(Nazarian et al. 2015). 그림 5는 일반 진동롤러에 설치하는 IC 장착키트의 구성요소를 나타낸다. IC 장착키트는 매핑(통과횟수 및 ICMV), 실시간 정보(롤러속도, 위치, 진폭 및 주파수), 실시간 보고서(다짐성능, ICMV 데이터 및 위치 데이터)를 제공하므로 OEM IC 롤러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현재의 Trimble IC 장착키트는 가속도 측정 기반의 장치이므로 인증된 기술자에 의한 가속도계 설치가 중요하며, 드럼의 실제 진동을 포착할 수 있는 위치에 센서를 장착한 후 검교정이 필수적이다.  alt 4. 지능형 다짐을 이용한 연속다짐관리 기준 앞 절에서 설명하였듯이, IC 관련 기준은 현재 미국 FHWA 기준을 기반으로 하는 각 주의 DOT 기준과 유럽 기준인 CEN/TS 17006 등이 있다. 미국 기준이 IC 시공을 위한 프로세스 중심으로 설명되어 있는데 반해, 유럽 기준에는 IC를 적용하기 위한 기술적인 설명이 추가되어 있어서 해당 기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국내의 경우에는 공통공사 표준시방서로 KCS 10 70 20 “지능형 다짐공”이 2021년에 제정되었다.  4.1 미국 기준(2014) 미국 FHWA에서는 IC 기준을 2014년에 제정하였고, 이후 각 주별 DOT에서 각자의 실정에 맞게 수정하여 적용하고 있다. 이 기준에서는 IC 시공 시 다짐에 필요한 GNSS 사양, 다짐횟수, 다짐속도, 다짐도 등의 측정항목 및 방법을 정의하고 있다. GNSS 및 수신기가 각 IC 롤러에 설치되어야 하고, 롤러의 위치를 모니터링하고 다짐횟수를 추적하며, 가속도계 기반의 측정시스템으로 다짐도를 측정한다. 미국 기준에서는 표준화된 IC 전용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VETA, 舊VEDA)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IC를 통해 생성된 공간(geospatial) 데이터에 대한 저장, 시각화, 분석작업 및 일점시험법에 의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그리고, 아스팔트 IC의 경우에는 온도 프로파일링을 추가로 처리할 수 있다. IC 롤러의 최적 통과횟수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시험시공(길이 75m, 폭 8m 이상)이 실시되어야 하며, 구간 전체에서 동일한 설정(속도, 주파수)을 사용해야 한다. 구간 내 균일하게 이격된 10개 이상의 위치에 대해, 롤러 통과 후 밀도 또는 강성을 측정한다. 목표 ICMV는 그림 6에 나타낸 바와 같이, 통과횟수별 ICMV 곡선에서 ICMV 증가가 5% 미만으로 발생한 통과횟수에 해당하는 ICMV를 참고하여, 다짐기준(밀도 또는 강성)에 대응하는 목표 ICMV 및 롤러 통과횟수를 시공기준으로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FHWA 기준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일부 DOT 기준에서는 장비의 요구조건이 제시되어 있다. 롤러의 위치는 ±40~50mm의 정밀도, 속도는 0.5km/hr(전진 시), 주파수는 2.0Hz, 진폭은 0.2mm 범위의 허용오차를 요구하기도 한다. 본시공에서는 시공면적의 최소 90% 범위가 시험시공에서 결정된 목표 ICMV의 70% 이상이 되어야 한다. IC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구간은 재작업 및 재평가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FHWA 기준에서는 IC 작업에 대해 4~8시간의 현장교육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일부 DOT에서는 2일 교육(1일차 이론교육, 2일차 현장교육)을 요구하는 등 IC 기술에 대한 현장 작업자 대상의 교육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alt 4.2 유럽 CEN 기술표준(2016) 유럽은 IC 기술과 관련하여 오스트리아, 스웨덴, 독일 등 각국의 자체 기준이 있었으나, 2016년 유럽표준(CEN/TS 17006:2016)으로 통합되었다. 유럽표준화위원회(Comite Europeen de Normalisation, CEN)의 기술표준(Technical Specification, TS)에 진동롤러 기반의 연속다짐관리와 관련하여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지능형 다짐을 지칭하는 용어로 IC 보다는 CCC를 주로 사용한다.  진동롤러의 동적하중으로 다져지는 연속다짐관리는 롤러무게, 진폭, 주파수, 운행속도, 구동방향, 층두께, 흙의 종류, 세립분 함유량, 함수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운영 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포화도가 높은 세립지반에서 롤러의 동적하중은 흙의 유동성을 증가시켜서 측정값의 감소를 나타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측정값(ICMV)의 정밀도를 위해서 IC 롤러의 진동주파수는 2Hz, 진폭은 0.1mm, 이동속도는 1km/hr 이내로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ICMV는 길이 0.5 m 당 1회 이상의 빈도로 본시공에서 다짐도를 관리한다.  측정기준을 선정을 위해 길이 30m, 폭 10m 이상(길어깨 포함 3개의 레인)에 대해 시험시공을 수행해야 한다. 롤러 통과횟수를 다르게 조성한 시험지반에서 다짐도 및 지반강성을 측정하여 ICMV과의 회귀관계로부터 목표 측정값(TM)을 결정하며, 회귀분석의 결정계수(r2)는 0.7보다 크도록 데이터 정밀도 관리를 요구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alt 4.3 국내 기준(2021) 국내 기준도 타 기준과 동일하게 IC 롤러의 위치정보, 다짐횟수, 롤러의 진동과 진폭, 지반강성 등을 자동측정하고 전산화하는 것을 지능형 다짐공사로 정의하고 있다. 적용 대상은 시공면적 2,000m2 이상, 폭 8m 이상인도로, 철도, 단지조성 등의 노체 쌓기 및 노상 다짐으로한정하고 있다. 장비의 GNSS수신기는 다짐롤러의 위치에대한 ±50mm 이내의 정밀도를 요구하며, 롤러의 운행속도는 2~6km/hr, 진동주파수는 ±2.0Hz 범위에서 일정하게 유지할 것을 요구한다. IC 관리기준 설정은 현장 시험시공(길이 80m, 폭 8m 이상)을 통해 결정해야 하며, 감독자가 승인한 3개소 이상의 위치에서 다짐횟수마다의 밀도 또는 지지력계수(타 기준은 강성 또는 탄성계수)를 평가 후 ICMV(전진 시)와의 회귀분석을 통해 결정한다. IC 관리기준 결정절차는 그림 8과 같이 타 기준에 비해 좀더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우선 전통적인 다짐기준으로부터 목표 ICMV를 설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롤러 통과횟수를 결정한다. 본시공에서의 평균 ICMV는 기준값(목표 ICMV)의 105% 이상이 되도록 관리하고, 측정된 ICMV가 기준값의 70% 미만인 다짐경로가 전체경로의 10% 이하가 되도록 관리한다. alt 5. 최근 IC 기술 연구개발 동향 앞에서 IC 롤러 운전자의 다짐 진행여부 판단이 필요한 반자동식과 완전 자동화 방식에 대해 언급하였는데, IC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최근에는 ‘높은 단계의 IC’에 가까운, 지능적인 운영이 가능한 IC 장비가 개발되고 있다. 비교적 최근(2020년)에 발표된 Dynapac社의 Seismic 시리즈의 10~12톤 롤러에 해당하는 CA2500D~3500D(그림 9)는 지반의 상태에 따라 IC 롤러가 최적의 주파수를 자동 결정하는 기술(주파수 조정 시스템)이 장비에 탑재되어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지반의 동적 특성을 감지하고 최적의 다짐을 위한 드럼의 진동주파수를 계산한다. 0.2초마다 주파수를 유압으로 변경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다짐작업의 시간단축 및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제조사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장비를 이용하여 과다짐, 과소다짐의 문제점를 해결할 수 있고, 연료 소비를 감소시켜 전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완전 자동화 주파수 제어시스템은 20Hz보다 낮은 주파수 영역에서 동작하게 하여 장비의 노이즈 수준을 감소시켜 소음문제도 개선 가능하다고 한다. 이와 같이 자동화된 IC 시스템은 다짐품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취약한 부분을 효율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중국에서도 IC 기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여 관련 연구결과가 다수 발표되고 있는데, 그림 10에 나타낸 바와 같이, IC 롤러에스마트폰을 부착한 후 Non-Des-tructive Pavement Probe(NDPP)software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다짐 중 아스팔트 다짐도 평가를 위한 데이터를 취득하는 연구가 최근 발표되었다(Zhang 등 2023). 이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속도 센서 및 지자기장 센서를 활용하여IC 롤러를 운영하기 위한 정보를 취득하는 흥미로운 연구인데, 결과의 신뢰도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실용적인 IC 보급버전으로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며 향후 진행과정 및 추가 연구결과가 기대된다. alt 6. 결언  이상 살펴보았듯이, 각국의 기관들은 IC 기술 도입을 통해 토공사 중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균질하고 효율적인 시공품질 확보를 위한 건설기술의 자동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IC 기술의 장점을 요약하면, (1) 다짐품질 확보 및 균일성 향상, (2) 다짐상태의 시각적 확인을 통한 롤러 통과횟수 최적화, (3) 미다짐으로 인한 재작업과 관련된 품질시험 비용절감, (4) 시공 중 연약층을 즉시 식별하여 적기 재시공, (5) 최적화 운영에 따른 연료소비 절감 및 장비마모 감소, (6) 기초지반에 대한 역학적 특성 확보를 통한 시공 후 유지관리를 위한 기초 데이터로의 활용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실무에서 IC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IC 장비비가 약 3~5% 추가됨에 따른 비용편익을 고려해야 하며, OEM IC가 아닌 최근의 IC 장착키트를 사용할 경우에는 센서설치 및 검교정을 신중히 수행해야 한다. 또한, IC 롤러를 운전하는 작업자를 위해 장비 작동을 포함한 IC 기술에 대한 교육내용도 체계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국내의 IC 기준에서는 지지력계수와 ICMV와의 상관관계를 수립하도록 제시하고 있는데, 평판재하시험에 대한 지지력계수(K30) 보다는 다른 비파괴적인 시험법을 통한 동적 지반강성과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장기적인 비교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시험시공과 본시공과의 시간차가 크지 않은 대부분의 국내 현장여건을 고려할 때, IC 시공관리 기준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결정하기 위해 LWD, SSG와 같은 디지털화된 비파괴 지반강성 측정장치의 활용이 필요하다. 그리고, 신기술 활용 독려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및 발주처의 시험시공 결과승인을 위한 프로세스 소요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다면 IC 기술도입 및 운영에 도움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의 센서기술 및 모바일 데이터처리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환경에서, 토공분야의 IC 기술은 스마트 건설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공 자동화를 위한 이용 측면뿐만 아니라 공사 중 수집되는 수많은 데이터의 공학적 활용에 대해서도 고려해볼 수 있다. 특히 IC 롤러는, 그림 11에 나타낸 바와 같이, 여타 다짐특성 측정법에 비해 영향범위가 크기 때문에, 다짐에너지 지중전파와 관련한 효과적인 검증툴로 활용할 수 있는 잠재성이 있다. 이를 이용해서, 토공장비의 규모와 성능이 과거에 비해 확연하게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 십년째 사용중인 20cm 내외의 성토두께 규정을 개정하고자 하는 토공분야의 숙원사업(?)에 대한 해결책을 IC 기술이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기대를 해본다. IC 기술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 및 현장 실증결과가 앞으로 현업에 널리 전파되어서 국내 토공현장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alt 참고문헌 1. KCS 10 70 10(2023), 머신가이던스 및 머신컨트롤 시공 일반: 공통공사 표준시방서, 국토교통부. 2. KCS 10 70 20(2021), 지능형 다짐공: 공통공사 표준시방서, 국토교통부. 3. CEN/TS 17006(2016), Earthworks-Continuous Compaction Control (CCC), The British Standard Institution. 4. Chang, G. et al.(2011), Accelerated Implementation of Intelligent Compaction Technology for Embankment Subgrade Soils, Aggregate Base, and Asphalt Pavement Materials, Final Report FHWA-IF-12-002.  5. FHWA(2014), Intelligent Compaction Technology for Soils Applications, Generic - IC Specification for Soils. 6. Forssblad, L.(1980), “Compaction meter on vibrating rollers for improved compaction control”, Proc., Int. Conf. on Compaction, Paris. 7. Mazari M. et al.(2021), Developing Guidelines for Assessing the Effectiveness of Intelligent Compaction Technology, Report 20-56, Mineta Transportation Institute. 8. Mooney, M. and Adam, D.(2007), “Vibratory roller integrated measurement of earthwork compaction: An overview”, Proc., 7th FMGM 2007: Field Measurements in Geomechanics.  9. Mooney, M. et al.(2010), Intelligent Soil Compaction Systems, NCHRP Report 676, Transportation Research Board. 10. Nazarian, S. et al.(2015), Intelligent Compaction Roller Retrofit Kit Validation, Final Report FHWA TIDP-130 (096).  11. Thurner, H. and Sandstrom, A.(1980), “A new device for instant compaction control”, Proc., Int. Conf. on Compaction, Paris. 12. White, D.J. et al.(2009), Implementation of Intelligent Compaction Performance Based Specifications in Minnesota, Final Report MN/RC 2009-14. 13. White, D.J. and Vennapusa, P. KR.(2010), A Review of Roller-Integrated Compaction Monitoring Technologies for Earthworks, Final Report ER10-04. 14. Zhang, W. et al.(2023), “In-Time Density Monitoring of In-Place Asphalt Layer Construction via Intelligent Compaction Technology”, J. Mater. Civ. Eng., 35(1): 04022386.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인입식 PBD, RCP 공법으로, 연약지반 위 구조물이 안전해지다 전 찬 민 공학저널기자(chan@engjournal.co.kr) 연약지반은 구조물의 기초지반으로써 충분한 지지력을 갖지 않은 지반 특성을 가지고 있다. 기초지반은 구조물의 하중을 지반이 견딜 수 있도록 조성돼야 하기 때문에 연약지반 위에 구조물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견고한 기초지반으로 연약지반을 개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튼튼하게 지어진 건물이라 하더라도 견고하지 못한 지반 위에 지어진 건물은 약한 외부 하중 변화에 쉽게 기울어지거나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건설 현장에서 지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지반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간척 매립지나 유수에 의해 형성된 연약한 퇴적층이 발달한 우리나라에서는 지반에 대한 이해가 절실한 실정이다. 연약한 지반을 견고한 지반으로 개량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대표적으로 압밀을 촉진하는 방법과 모래나 쇄석을 지중에 치환하는 방법이 있으며, 그 외에도 시멘트를 경화해 고결시키는 방법 등이 활용되고 있다. 압밀을 촉진하는 방법의 경우, 플라스틱 보드 드레인(PBD)을 지중에 설치해 무른 땅을 견고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PBD 공법은 장비가 간편하고, 시공 속도가 빠르며, 자재비가 비교적 저렴할 뿐만 아니라 지반 교란이 최소화되기에 점차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공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alt 하지만, 설치 도중 국부적으로 다져진 매립층이나 견질의 모래층 등 상대적으로 단단한 지층을 만나면 배수재의 관입이 곤란한 경우가 많아 기존에는 이러한 층을 선행천공하거나 여타 다른 비싼 공법을 고려해야만 했다. 이에 따라 기존 PBD 공법의 한계를 해결하고자 인입식 PBD 장비가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장비를 개발한 주인공이 바로 ㈜미래지반연구소다. 연약지반 개량 전문기업 미래지반연구소가 개발한 ‘인입식 PBD 장비’는 기존 장비의 문제점을 보완해 보다 효율적인 압입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개선했고, 작업속도도 기존 공법보다 동일하거나 더 빠르게 개선했다. 또한, 선행천공 없이 PBD 시공을 함으로써 지반 교란 영역(Smear Zone)이 최소화될 수 있어 지반에 더 유리하게 설계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정보화 시공이 가능하도록 전자센서를 부착해 지층의 연약 정도, 천공 심도, 연직도, 관입 저항치를 측정하고 확인할 수 있어 시공성, 품질관리 측면뿐만 아니라 장비의 안정성도 확보했다. 신규 장치의 경우 하부 리더는 사각형 구조, 상부 리더는 삼각형 구조로 중량을 기존 장비 대비 약 25% 정도 감소시켰으며, 케이싱은 내마모강의 자재(AR-500)를 사용해 케이싱의 중량을 30% 감소시키고, 강도를 최적화시켰다. 인입식 PBD는 부산신항, 새만금 도로공사 등 여러 현장에 적용됐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2년 9월 SOC 기술마켓(SOC-EX-2023-04-0342)에 등록됐다. 한편, 연약지반에 모래 또는 자갈 기둥(SCP/GCP)을 형성하는 기존 장비들은 일본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형식으로 기중기를 개조한 장비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기중기를 개조하고, 바이브로 해머를 장착한 장비는 성능뿐만 아니라 전도의 위험성, 건설 환경(진동·소음) 면에서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 현장 환경 개선 인식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장비에 대한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미래지반연구소는 무진동·저소음 장비를 이용해 자갈 또는 모래를 다짐해 기둥을 형성하는 ‘RCP(로타리식 쇄석 또는 모래 다짐말뚝) 공법’을 개발했다. RCP 공법의 장비는 오거형 타입으로 무진동 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케이싱 내 재료 분리를 최소화해 연약지반에 보강재를 효과적으로 다짐할 수 있고, 우수한 관입력으로 원하는 설계 심도까지 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alt 미래지반연구소 황은아 대표이사(그림 2)는 “비자주식이었던 기존 장비와 달리 RCP 공법의 장비는 자주식 리더로 리더를 자체 자립 및 하강할 수 있어 안전상 위급한 상황 시 대처가 용이하고, 트랙식 강제승강장치에 의한 리더 연직도 관리도 우수하다”라며 “특히, 스마트 건설에 발맞춰 디지털 자동기록장치를 개발해 자재 투입량, 심도, 리더 각도 등의 시공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저장된 데이터들을 통해 스마트 품질관리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RCP 공법의 가장 큰 장점은 무진동·저소음 시공으로 건설 환경이 개선돼 간섭구간에 문화재, 축사, 도심, 주거시설이 있어도 현장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라며 “이 장비는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개설공사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적용돼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낸 RCP 공법의 기술력, 안정성, 시공성, 건설 환경 등을 인정받았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2023년 02월 도공 기술마켓 인증기술(기술추천-2022-0212), 2023년 04월 SOC 기술마켓 인증기술(SOC-EX-2023-04-0342)에 등재되며 개발 기술인 인입식 PBD 공법과 RCP 공법 모두 SOC 기술마켓에 등록되는 남다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처럼 미래지반연구소는 지난 2005년 1인 기업으로 시작해 연약한 지반에 대해 조사에서 설계, VE 검토, 시공(개량공사), 토목·계측·유지관리까지 연약지반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직접 개발한 장비와 공법으로 단지 조성, 항만, 도로 등 공사 현장에서 연약한 퇴적층을 견고한 기초지반으로 개량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엔지니어 사업부를 별도로 두어 현장에서 시공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연에 보완·제거하고, 준공 이후에도 시설물 유지관리가 가능한 체계를 갖춘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가고 있다. 최근에는 연약 또는 초연약지반 상에 매우 느슨한 모래나 유동화된 점토 등을 준설해 대규모 항만 부지 또는 물류단지, 산업용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해안 매립 공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압출식 포설 장치에 대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준설토는 일반적으로 함수비가 매우 높고 유동성이 크며 고압축성을 갖는 경우가 많아 준설 매립 지반을 개량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장비의 진입을 위한 표층처리공법의 적용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기존 방식들은 효율이 낮거나 준설토 표층의 소성변형을 수반하는 장치를 이용해 왔다. 이에 미래지반연구소는 작업 효율과 소성변형 억제책을 고민하다가 ‘압출식 포설 장치’를 개발하게 됐다. 압출식 포설 공법은 접지압을 최소화한 포설장치를 이용해 포설 각도, 포설량, 포설 거리 조절이 자유로운 수평배수재 포설 방법으로 무인 제어장치로, 그 원리는 장비 진입 전 원거리에 압성토 시공을 해 연약지반 매트(P.P Mat)를 구속시키고 점진적으로 근거리를 포설함으로써 연약지반의 소성 유동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또한, 원거리(30~50m)에서 근거리로 점진적 포설을 해 안정적인 단면 형성이 가능함에 따라 균등한 포설 두께를 형성할 수 있고 시공 중 지반침하량이 거의 균등하게 발생해 부등침하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최근 부산항 신항 서컨 준설토 투기장 표층 처리 공사 현장에서 압출식 포설기로 시공한 결과 쇄석 포설 시 소성유동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균등 포설이 가능한 것을 입증하였고, 현재 접지압 향상을 위한 개선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황 대표는 “현재 가덕도 신공항 프로젝트는 형성하고자 하는 지형이 연약한 바다에 위치하고 있어 연약지반 처리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해상에서 연약지반처리를 하고 매립하는 동안에 압밀침하량이 목표치에 도달하게 함으로써 공사기간 단축, 공사비용 절감을 꾀할 수 있어 미래지반연구소는 해상PBD와 관련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공학저널(http://www.engjournal.co.kr)  http://www.eng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23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Mon, 11 Sep 2023 10:07:56 +0000 35 <![CDATA[ 한림 해상풍력단지 현장 견학 후기 ...]]> alt 2023년 6월 14일, 에너지플랜트 기술위원회는 제주 한림 해상풍력단지 현장을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본 행사를 위해, 에너지플랜트 기술위원장이신 한화건설 심재욱 박사님과 현대건설 김동준 박사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한림 해상풍력단지 건설현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도로를 사이에 두고 우측은 에메랄드빛의 바다가 끊임없이 펼쳐졌으며 좌측으로는 한라산의 웅장한 절경에 감탄하는 동안 어느새 버스는 수원리에 위치한 현대건설 한림 해상풍력단지 건설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바다 한가운데에 설치되어 있는 자켓 기초들이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전세계 풍력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을 필두로, 국제 선도 기업들의 RE 100 천명, 중국의 본격적인 해상풍력 시장 진출 등 전세계적으로 탈탄소화를 위해 해상풍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전략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서남해안, 인천, 군산, 울산, 부산 등 한곳에 치우지지 않고 서·남·동해안 전역을 대상으로 해상풍력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특히 돌, 여자, 그리고 바람이 많기로 유명한 제주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시범단지인 월정해상풍력을 시작으로, 제주도 북서쪽 두모리에 위치한 현대건설이 완공한 30MW 급 탐라해상풍력 단지에 이어, 100MW급 한림해상풍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한림 해상풍력 현장소장님이신 현대건설 김현일 부장님께서 현장의 개요와 일정 및 공법등에 대한 설명 을 해 주셔서 쉽게 전반적인 공사 내용을 숙지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건설은 월정 해상풍력 단지(총 30MW, 3MW 터빈 10개), 이어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총 60MW, 3MW 터빈 20개)를 성공적으로 시공하였으며, 이어 한림 해상풍력 단지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한림 해상풍력단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해상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5.5 km2의 해상 공간에 설치됩니다. 이 사업은 2022년 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약 34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진행될 예정이며, 운영 기간은 2024년 11월부터 2044년 10월까지 20년 동안 이어질 것입니다. 총 사업비는 6,303억원으로, EPC는 현대건설, 한전기술이 맡고, 한국중부발전이 O&M, REC를 담당합니다. 한림 해상풍력단지는 총 100MW의 발전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5.56MW 터빈 18기로 구성됩니다. 이를 위해 하부 기초구조물 제작 및 설치, 상부 터빈 주기기 설치, 해상 해저 케이블과 육상 지중 케이블의 설치, 원격 감시 및 제어 설비(SCADA/CMS), 부대 공사 등이 이루어집니다. 2023년 6월 13일 기준으로 계획(55.82%), 실적(54.79%)의 공정률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하부기초 구조물의 설치가 진행중입니다. alt 해상풍력의 하부구조물 설치 방법은 크게 모노파일, 자켓(Pre Piling/Post Piling), 석션버켓 공법이 있으며, 한림 해상풍력단지는 다양한 하부 기초 구조물 중 자켓(post piling) 공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공사 순서는 Jacket 기초 지반 선천공, Jacket 정위치 세팅, RCD Drilling, Jacket pile 설치, Jacket Pile 그라우팅(1차, 2차), TP 설치 및 3차 그라우팅, TP 용접 및 도장, Stair 설치, 작업대 해체, 하부기초 시공완료의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제주도의 북부 해안지역에는 바다로 흘러드는 용암에 의해 형성된 현무암이 넓게 분포하고 해상풍력발전기가 설치되는 현장의 해안 역시 요철이 심한 현무암 지반으로, 자켓의 positioning 전 선천공 및 levelizing 을 실시하고, 그 후 자켓이 위치됩니다. 위치된 자켓을 기반으로 자켓기초 고정을 위한 핀파일 시공이 이루어집니다. 하부지반이 주로 암반 지반이기 때문에 핀파일 시공을 위한 천공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때 해상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드릴비트에 석션 펌프를 연결하여 굴착에서 나오는 슬러리 형태의 잔여물을 시추선으로 회수하여 처리하는 RCD(Reverse Circulation Drilling) 공법이 사용됩니다.  alt 현재 현장에서는 자켓기초의 포지셔닝이 끝난 후 핀파일 천공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전체 현장의 하부 및 상부구조물 운송 설치는 현대스틸산업의 14,000톤급 전용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가 주도합니다. 현대프론티어호는 길이 85m, 폭 41m, 높이 6.5m로 바다위에서 해상풍력 터빈을 인양, 운반, 설치까지 한 번에 가능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입니다. 프론티어호는 핀파일의 천공 뿐 아니라, tower, 나셀/허브, 블레이드 등의 상부 기자재 설치에도 이용될 예정입니다. 다행히 견학 당일은 날씨가 좋은 편이라 육안으로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행운이 따랐습니다. 자켓기초 설치 중인 RCD 장비를 비롯하여 해상구조물 설치를 위한 각종 대형 장비를 직접보니 해상풍력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건설인으로서 벅차오르는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아쉽게도 안전상의 이유로 설치된 자켓 기초에 직접 올라가 볼 수는 없었지만, 실제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직접 목격하고, 해상풍력 시공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 주신 심재욱 에너지플랜트 기술위원장님과 현대건설 김동준 박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참석자 : 심재욱(위원장), 김경철, 김덕섭, 김동준, 김병규, 김호선, 박진호, 배경태, 석상민, 송권식, 옌카이정, 윤성원, 이두호, 장인성, 정영훈, 정지호, 정진교 등 alt ]]> Mon, 11 Sep 2023 10:10:01 +0000 35 <![CDATA[ 젊은지반공학자]]> alt alt이 효 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hlee@krri.re.kr)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겠습니다. 저는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이효범입니다. 젊은 지반공학자 소개 코너를 통해 이렇게 지반공학회 회원님들께 제 소개를 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2011년 3월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에 입학하여 2015년 2월에 학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2015년 3월부터 약 6년 반 동안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통합과정으로 최항석 교수님의 지도 하에 터널공학, 연약지반 개량, 지반공학 수치해석 및 지열에너지 관련 다양한 지반공학 연구를 수행하였고, 2021년 8월에는 “Evaluation on Performance of EPB Shield TBM with Foam Conditioning”이라는 논문 제목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해당 논문은 토압식 쉴드 TBM 굴진 효율 향상에 있어 Soil Conditioning 기법의 효과를 실험적·해석적으로 분석한 연구입니다. 같은 해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는 고려대학교 미래건설환경융합연구소에서 7개월간 연구교수로 재직하였으며, 2022년 4월부터 현재까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첨단궤도토목본부 첨단인프라융합연구실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철도공학과 지반공학에 관련된 다양한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BIM, IoT, LiDAR 등 Digital Transformation(DX)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철도교량, 터널, 비탈면, 궤도 등 철도인프라 자산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활용하여 철도 운영사, 승객 등 인프라 사용자에게 특정 Service Layer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개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 중에 있습니다. 개발한 기술은 저희 연구원에서 운영 중에 있는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 테스트 베드에 적용하여 활용성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철도노반, 터널 및 지하공간 구축을 위한 기계화 시공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관련 연구를 기획하고 수행할 예정입니다. 기록적 폭우, 폭염 등 극단적 기상이변 현상의 급증으로 많은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저희 지반공학자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는 배움의 자세로 지반공학 선후배님들께서 단단히 다져놓으신 지반공학 분야의 발전 도움이 되고, 나아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이룩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Mon, 11 Sep 2023 10:11:02 +0000 35 <![CDATA[ 1. 유틸리티터널 및 TBM 분야 2. 위원회소식]]> [전력구조물 연구회 & 터널기술위원회] 유틸리티터널 및 TBM 분야 전문 세미나 후기 alt류 희 환 전력구조물 연구회 위원장 한국전력공사 (hhryu82@kepco.co.kr) alt이 강 현 터널기술위원회 위원장 한국도로공사 (tunnelslope@ex.co.kr) alt김 정 주 전력구조물 연구회 위원 한국전력공사 (jungjoo.kim@kepco.co.kr) 1. 시작하며 우리학회 전력구조물 연구회와 터널기술위원회 그리고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대한토목학회,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유틸리티터널 및 TBM 분야 전문 세미나』가 2023년 6월 13일(화)부터 6월 14일(수)까지 양일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지캠퍼스 수펙스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본 전문 세미나는 국내 유틸리티터널 설계 및 건설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전문기관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의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원과 전력연구원이 공동으로 구축한 3.6m급 토압식(EPB, Earth Pressure Balance) TBM 실제 장비를 통한 운전실습도 이루어졌습니다. 전력공급을 위한 유틸티리터널의 건설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해저구간 및 도심지를 통과하는 사례도 증가함에 따라 국내·외 엔지니어간 기술교류 및 토론을 통해 난공사에 대한 기술적 돌파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국내 터널공사 기술력을 제고하고자 하였습니다. 본 기사를 통해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한 우리학회 회원들을 위해 간단하게나마 세미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2. 전문 세미나 내용 『유틸리티터널 및 TBM 분야 전문 세미나』는 다음 표 1과 같이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총 10강의 핵심적인 내용으로 준비하였습니다. alt 첫째 날인 6월 13일(수)에는 에이스이엔지 이 호 대표께서 ‘지하안전평가와 지반조사’의 주제로 지하안전평가 주요 업무내용, 지하안전평가 수행방법, 지반조사 유의사항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alt 독일 헤렌크네히트 블라드미르 매니져께서는 파이프 재킹(Pipe Jacking)과 세그먼트 라이닝(Segment Lining) 시공방법에 대한 차이점과 동일한 프로젝트 상에서의 각 공법별 공정에 따른 소요기간 분석과 필요한 시공 요구사항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토압식과 이수가압식 TBM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 및 다양한 현장사례를 통해 각 TBM 종류별 장점과 주요 성능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급곡구간(R60m), 내부해체(Retractable), TBM 확장(Extension Kit) 등 새로운 기술들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건화의 김영근 박사께서는 ‘유틸리티터널의 핵심 기술 이슈와 과제’의 주제로 유틸리티터널의 특성을 TBM 터널, 수직구 굴착, 도심지 터널, 대심도 터널, 멀티 유틸리티 터널로 분류하고, 다양한 국내·외 설계 및 시공사례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유틸리터터널의 기술 이슈와 R&D 방향에 대해서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alt 독일 헤렌크네히트 제하드 랭 박사께서는 HDD(Horizontal Directional Drilling Method), Diret Pipe®, E-Power Pipe®, VSM(Vertical Shaft Sinking Machine)의 최신기술에 대한 소개와 현장 적용사례 등을 발표하였습니다. alt alt 현대건설 신영진 박사께서는 ‘EPB TBM 현장 Trouble Shooting 및 Best Practice 사례’의 주제로 한강하저 복합지반을 통과하는 현장에 대하여 스크류컨베이어 교체방법 개선, 백필 그라우팅 재료 변경, 챔버점검을 위한 지상 그라우팅, 토사구간 굴진관리 등 Best Practice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베이시스소프트 강전용 상무께서는 ‘토목인프라에서 BIM의 이해 및 활용’의 주제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의 기본적인 이해와 국내 기관별 BIM 도입현황 및 사례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한국전력공사 김정주 박사께서는 ‘유틸리티터널 TBM 기본설계 및 건설관리’의 주제로 유틸리티터널 TBM 대상 추력, 토크, 동력 등 기본사양을 산정하는 방법과 TBM 공사현황 디지털화 및 건설관리방법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둘째 날인 6월 14일(목)에는 ㈜호반TBM 박진수 박사께서 ‘쉴드TBM 굴착효율 증대 방안 고찰’의 주제로 굴착도구인 디스크커터의 마모예측 모델 소개 및 대기압 커터 교체시스템, 디스크커터 모니터링시스템, 커팅휠 마모감지 센서, 전방탐사 시스템, 막장 관측 카메라 등 최신기술에 대해서 발표해주셨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이강현 박사께서 ‘김포~파주 한강터널 프로젝트 소개’라는 주제로 고속도로 제400호선 김포~파주간 건설공사 2공구 현장의 설계와 시공에 대한 주요 고려사항, TBM 장비 주요사양에 대해 심도있게 발표하였고, 특히 유틸리티터널과 도로터널의 기술적 차이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규필 박사께서는 ‘쉴드TBM 프로젝트의 고려사항 - 세그먼트의 설계, 제작, 품질관리’의 주제로 강섬유보강콘크리트와 성능평가 및 세그먼트라이닝 재료검사, 외관검사, 형상과 크기검사, 가조립검사, 성능검사와 관련된 품질관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alt 3. TBM 운전실습 후기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원 문지캠퍼스에 위치한 ‘공동구 실험센터’에서 토압식(EPB) 쉴드TBM 운전실습 및 R&D 성과물 기술설명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alt 전력구 건설관리시스템 시연을 통해 TBM 장비로부터 실시간으로 획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반침하 예측과 배토량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참석자간 의견교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참석자를 대상으로 굴착경 3,622mm 토압식 쉴드TBM 장비를 활용하여 유압식 구동부를 활용한 커터헤드 회전속도 오페레이팅 및 기타 장비운영에 대해 실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구동부 씰(Seal) 관련해서도 VD 립 씰 시험기 설명과 육안으로 씰을 관찰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alt 4. 맺음말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유틸리티터널 및 TBM 분야 전문 세미나에는 국내·외 여러 기관의 약 160분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주셨습니다. 본 세미나를 통해 유틸리티터널 및 TBM 분야 기술력 향상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끝으로 본 세미나에 많은 관심가져주시고, 참석해주신 모든분들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세미나를 지원해주신 우리학회와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및 대한토목학회 사무국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위원회 소식 전력구조물 연구회  ▶일시 : 2023년 6월 27일(화) 15:00~18:00  ▶장소 : 전력연구원 제2연구동 301호 회의실 ▶참석 : 총 16명(류희환 전력구조물 연구회 위원장 등) ▶회의내용 1. 터널 시공·유지관리 기술 및 스마트 건설 포럼 준비회의           - 빅데이터를 이용한 지하매설물 탐사 발표사항 토론      - 전력구조물 시공·유지관리분야 스마트 건설 R&D 항목 도출 alt 2. 유틸리티터널 및 TBM 분야 회의           - 유틸리티터널 관련 국내·외 TBM 제작기관 협력계획 및 방안 수립      - 향후 유틸리티터널의 핵심 기술 이슈와 과제 도출      - 유틸리티터널 TBM 기본설계 및 건설관리시스템 활용방안 토론      - 유틸리티터널 EPB·Slurry TBM 설계 및 시공 발전방향 도출 3. 한국지반공학회 터널기술위원회 전문세션 준비회의      - 한국지반공학회 2023 가을학술발표회 논문 제출항목 도출      - 터널기술위원회 전문세션 발표항목 검토 및 토론 댐·제방기술위원회  기술세미나 ▶일시 : 2023년 6월 29일(목) 16:00~18:00 ▶장소 : 한국철도공사 1층 코레일라운지(회의실명 : ITX새마을) ▶발표자 : 윤여훈 수석연구원(한국시뮬레이션기술(주), Kostech) ▶발표내용 : 폭발현상에 대한 해석적 접근 방법 및 사례 발표 ▶회의내용 1. 한국지반공학회 추계학술대회 전문위원회 세션 운영      - 댐·제방 관련 관리기관(K-water연구원, 농어촌연구원 등) 이슈 소개      - 댐 주변 급경사지, 제방 사면 관련 위험도 조사 방법      - 집중호우로 인한 저수지 월류 시 대응 방안 2. 전문위원회 및 지역지회 교류 확대 3. 전문위원회 현장견학 논의   *기관 협의 필요      - 한국농어촌공사 수리시험장, 저수지 보강 공사 현장      - 한국수자원공사 봉화댐 건설현장 alt 여성위원회&철도지반연구회   김포-파주 2공구 한강터널 현장견학 ▶일시 : 2023년 7월 19일(수) ▶장소 : 김포-파주 2공구 한강터널 ▶참석 : 총 20명  ▶회의안건 1.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김포-파주 제2공구 대단면 TBM 현장 답사를 통해 TBM 기술 현황 파악 및 향후 개선점에 대한 토의 alt alt 2. “국내 최대 TBM 장비 활용 하저터널 굴착기술 및 도전과제”를 주제로 한국도로공사 정경자 박사와 에스코컨설턴트 전상준 전무 기술 세미나 2건 진행 ▶회의 내용 1. 한국도로공사 정경자 박사는 “터널 굴착 시 국내외 사고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국내외에서 발생한 다양한 터널 굴착에 의한 사고사례들을 소개하며, 원인 분석 및 향후 유사 사고사례를 저감하기 위한 기술적/정책적 개선안들에 대해 토의를 진행하였음. 이를 위해 산학연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기술적/정책적 개선점들을 도출하고 제도화 및 실용화를 할 필요가 있음을 논의 2. 에스코컨설턴트 전상준 전무는 “김포-파주 하저터널 계획안 고찰”발표를 통해 해당 공구 발주 시 터널 계획 배경 및 기술적, 정책적 문제점들을 고찰하여 향후 유사한 프로젝트를 수행 시 보다 효율적인 업무가 추진될 필요성에 대해 논의 현장 견학을 통해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확인하였음 - 해당 공구는 국내 최초 한강 하저 횡단 대단면 터널로, 터널 상부 지반 두께가 얕고 수압이 높은 복합 지반을 굴착하기 위해 이수식 쉴드 TBM공법을 적용하였음. - 인버트 박스를 통해 완공 후 터널 내부 사고 시 긴급차량의 원활한 진입로를 확보함. - 또한, 외부에서 마모된 디스크 커터가 교체 가능하며, 장비 내부에 작업자 대피용 비상 챔버를 설치하였고 시공 완료단계 뿐만 아니라 시공과정에서의 안전성을 확보함. alt 대구경북지역 기술발전 특별위원회  ▶일시 : 2023년 8월 4일(금) 18:00 ▶장소 : 라이온즈 파크 ▶참석 : 총 12명(김영욱, 이종섭, 오세붕, 전병곤, 권오균, 임기영, 고규현, 안영준, 정연인, 문준식, 정의송, 한성수) ▶회의내용 1. 회장님 간담회 2. 지역위원회 2023년 상반기 활동보고 3. 회원 동정 보고 4. 현장답사계획(상화로 현장, 코오롱건설) 5. 추후 세미나 일정 및 운영위원회 계획 alt ]]> Mon, 11 Sep 2023 10:12:12 +0000 35 <![CDATA[ 국제학술대회 소식 / 해외매거진 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 신간도서 안내 / 채용공고 / 회원동정 / 편집후기]]> 국제학술회의 소식 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September to December, 2023 8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Geomaterials - Date: September 3-6, 2023 - Venue: Porto, Portugal - Website: http://www.fe.up.pt/is-porto2023 - E-mail: is-porto2023@fe.up.pt  SUT OSIG 9th International Conference, “Innovative Geotechnologies For Energy Transition” - Date: September 12-14, 2023 - Venue: Imperial College London, UK - Website: http://www.sut.org - E-mail: osig2023@sut.org XX Technical Dam Control International Conference(TKZ 2023) - Date: September 12-15, 2023 - Venue: Chorzow, Poland - Website: https://tkz.is.pw.edu.pl/en/ - E-mail: tkz.ibs@pw.edu.pl 11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cour and Erosion(ICSE-11) - Date: September 17-21, 2023 - Venue: Copenhagen, Denmark - Website: https://icse11.org/ - E-mail: info@cap-partner.eu  12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 Date: September 17-21, 2023 - Venue: Roma, Italy - Website: http://www.12icg-roma.org - E-mail: info@12icg-roma.org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ase Histories in Geotechnical Engineering” & 4th AsRTC6 Urban Geoengineering Symposium - Date: September 25-29, 2023 - Venue: West Jakarta, Indonesia - Website: http://www.geocase2023.com - E-mail: geocase2023@gmail.com Charles-Augustin Coulomb: A geotechnical tribute - Date: September 25-26, 2023 - Venue: Paris, France - Website: https://www.cfms-sols.org/organisees-par-le-cfms/charles-augustin-coulomb-geotechnical-tribute - E-mail: cfms.secretariat@geotechnique.org 3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Energy Geotechnics Seg23 - Date: October 3-5, 2023 - Venue: Delft, Netherlands - Website: https://seg23.dryfta.com/ - E-mail: Seg23@tudelft.nl  2nd Mediterranean Symposium on Landslides - Date: October 5-7, 2023 - Venue: Hammamet, Tunisia  - Website: https://msl-2023.webnode.fr - E-mail: fakher.hamrouni@gmail.com  31st Buchanan Lecture - Date: October 19-20, 2023 - Venue: College Station, US  - Website: https://briaud.engr.tamu.edu/buchananlecture/ - E-mail: blake960@tamu.edu GEO-EXPO 2023 Scientific and Expert Conference - Date: October 19-20, 2023 - Venue: Mostar, Bosnia and Herzegovina  - Website: https://www.geotehnika.ba - E-mail: geotehnika@geotehnika.ba  1st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s of Tailings and Mine Waste - Date: October 24-26, 2023 - Venue: Ouro Preto, Brazil  - Website: https://geominouropreto.com.br/2023/icgtmw2023/ - E-mail: rverdugo@cmgi.cl  21st Southeast Asian Geotechnical Conference and 4th Agssea Conference(Seagc-Agssea 2023) - Date: October 25-27, 2023 - Venue: Bangkok, Thailand  - Website: https://seagcagssea2023.com/ - E-mail: seagc2023@gmail.com  DFI 48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 Date: October 31- November 03, 2023 - Venue: Seattle, United States  - Website: http://www.dfi.org/annual2023 - E-mail: events@dfi.org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struction Resources For Environmentally Sustainable Technologies - Date: November 20-22, 2023 - Venue: Fukuoka, Japan - Website: https://www.ic-crest.com/ - E-mail: info@ic-crest.com 9th Geotechnical Symposium - Date: November 22- November 24, 2023 - Venue: Istanbul, Tureky - Website: https://9geoteknik.org/ - E-mail: 9geoteknik@imo.org.tr International Symposium on Innovations in Geotechnical Engineering towards Sustainability - Date: November 30- December 04, 2023 - Venue: Hong Kong, Hong Kong - Website: https://iges2023.github.io/ - E-mail: iges.2023dec@polyu.edu.hk The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s for Sustainable Infrastructure Development - Date: December 14-15, 2023 - Venue: Hanoi, Vietnam - Website: https://geotechn.vn/ - E-mail: secretariat@geotechn.vn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tructural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December 27-28, 2023 - Venue: New Cairo, Egypt - Website: https://eng.asu.edu.eg/icsge/overview - E-mail: ICSGE16@eng.asu.edu.eg January to December, 2024 Geo-congress 2024 - Date: February 25-28, 2024 - Venue: Vancouver Convention Centre, Canada  - Website: https://www.geocongress.org/ - E-mail: registrations@asce.org Underground Construction Technology 2024 - Date: March 19-21, 2024 - Venue: Oklahoma City Convention Center, US - Website: https://uctonline.com/tag/underground-construction-technology/ - E-mail: cuire@uta.edu 7th International Conference series on Geotechnics, Civil Engineering and Structures(CIGOS) - Date: April 4-5, 2024 - Venue: Ho Chi Minh city, Vietnam  - Website: https://cigos2024.sciencesconf.org/ - E-mail: cigos2024@sciencesconf.org World Tunneling Congress 2024 - Date: April 19-25, 2024 - Venue: Shenzhen, China  - Website: https://www.wtc2024.cn/index.html - E-mail: info@wtc2024.cn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ICGE'24) - Date: April 25-27, 2024 - Venue: Hammamet, Tunisia - Website: http://www.icge24.com - E-mail: contact@icge24.com  GeoAmericas 2024 - Date: April 28-May 1, 2024 - Venue: Toronto, Canada  - Website: https://www.geoamericas2024.org/ - E-mail: info@igs-na.org International Foundation Congress and Equipment Expo - Date: May 7-10, 2024 - Venue: Dallas, USA - Website: http://ifcee2024.com - E-mail: adsc@adsc-iafd.com 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arthquake Geotechnical Engineering(8 ICEGE) - Date: May 7-10, 2024 - Venue: Osaka, Japan  - Website: https://confit.atlas.jp/guide/event/icege8/top?lang=en - E-mail: Info8ICEGE@gmail.com 2024 GeoShanghai International Conference - Date: May 26-29, 2024 - Venue: Shanghai, China - Website: http://geo-shanghai.org/ - E-mail: yuqian@sc.edu 2nd annual Conference on Foundation Decarbonization and Re-use - Date: May 28-30, 2024 - Venue: Amsterdam, Netherlands - Website: https://foundationreuse.com/ - E-mail: info@foundationreuse.com 11th International Symposium of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IS-Macau 2024) - Date: June 14-17, 2024 - Venue: Macao, China  - Website: https://is-macau2024.skliotsc.um.edu.mo - E-mail: ismacau2024@um.edu.mo 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and Geophysical Site Characterization - Date: June 18-21, 2024 - Venue: Barcelona, Spain - Website: https://isc7.cimne.com/ - E-mail: isc2023@cimne.upc.edu 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2024 - Date: June 25-29, 2024 - Venue: Skopje, Macedonia - Website: https://mag.net.mk/ - E-mail: mag@gf.ukim.edu.mk The Thi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ress-In Engineering 2024 - Date: July 03-05, 2024 - Venue: NUS, Singapore  - Website: https://2024.icpe-ipa.org/ - E-mail: tokyo@press-in.org 1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Landslides 2024 - Date: July 07-12, 2024 - Venue: Chambery, France  - Website: https://www.isl2024.com/ - E-mail: contact@isl2024.com XVIII Europe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August 25-30, 2024 - Venue: Lisbon, Portugal  - Website: https://www.ecsmge-2024.com/ - E-mail: spg@lnec.pt GeoenvironMeet 2024 - Date: September 8-11, 2024 - Venue: Hilton Portland Downtown, US  - Website: https://geoenvironmeet.asce.org/ - E-mail: registrations@asce.org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International Society for Intelligent Construction(ISIC 2024) - Date: September 10-12, 2024 - Venue: Orlando, US - Website: https://www.is-ic.org/conferences/2024-isic-international-conference/ - E-mail: hahnp@egr.msu.edu  Nordic Geotechnical Meeting - NGM 2024 - Date: September 18-20, 2024 - Venue: Goteborg, Sweden - Website: http://www.ngm2024.se - E-mail: ngm2024@sgf.net IS-Grenoble 2024: International Symposium on Geomechanics from Micro to Macro - Date: September 23-28, 2024 - Venue: Grenoble, France - Website: https://is-grenoble2024.sciencesconf.org/ - E-mail: is-grenoble2024@sciencesconf.org 5th European Conference on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 - Date: October 02-04, 2024 - Venue: Delft, Netherlands - Website: https://ngf.no/events/5th-european-conference-on-physical-modelling-in-geotechnics/ - E-mail: organisation.ecpmg24@gmail.com XVIII Afric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October 06-09, 2024 - Venue: Algiers, Algeria - Website: https://algeos-dz.com/18ARC.html - E-mail: info18ARC@algeos-dz.com DFI 49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 Date: October 07-10, 2024 - Venue: Aurora, USA  - Website: http://www.dfi.org/annual2024 - E-mail: events@dfi.org XVII Panameric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November 12-17, 2024 - Venue: Pucon, Chile - Website: https://panamgeochile2024.cl - E-mail: info@panamgeochile2024.cl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ransportation Geotechnics 2024 - Date: November 20-22, 2024 - Venue: Masonic Centre Sydney, Australia  - Website: https://www.ictg2024.com.au/ - E-mail: ictg2024@arinex.com.au The 2nd GeoMandu: Geotechnics for Sustainable Infrastructures - Date: November 28-29, 2024 - Venue: Kathmandu, Nepal - Website: https://geomandu.ngeotechs.org/ - E-mail: ngeotechs@gmail.com 구태서 건국대학교 tsku@konkuk.ac.kr 해외매거진 소개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9, Issue 8 (August 2023)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9/8 alt 목차 Introductions to Lectures Introduction of Professor Jonathan D. Bray, 2022 Seed Lecturer Ellen M. Rathje Lectures 2022 H. Bolton Seed Memorial Lecture: Evaluating Liquefaction Effects Jonathan D. Bray and Franklin R. Olaya Technical Papers Modeling Lifetime Performance of Monopile Foundations for Offshore Wind Applications Christelle N. Abadie, William J. A. P. Beuckelaers, Byron W. Byrne, Guy T. Houlsby, Harvey J. Burd and Ross McAdam Effect of Relative Density and Particle Morphology on the Bearing Capacity and Collapse Mechanism of Strip Footings in Sand Rameez A. Raja, Venkata A. Sakleshpur, Monica Prezzi and Rodrigo Salgado Wind Erosion Mitigation Using Microbial-Induced Carbonate Precipitation Kewei Gao, Pierre Bick, Muhannad T. Suleiman, Xiwei Li, Jeffrey Helm, Derick G. Brown and Nabil Zouari Polymer Injection and Liquefaction-Induced Foundation Settlement Mitigation: A Shake Table Testing Investigation Athul Prabhakaran, Kyungtae Kim, Milad Jahed Orang, Zhijian Qiu, Ahmed Ebeido, Muhammad Zayed, Reza Boushehri, Ramin Motamed, Ahmed Elgamal and Cliff Frazao Probabilistic Assessment of Standard Penetration Test Hammer Energy Efficiency and Rod Length Corrections K. Onder Cetin, M. Efekan Cevik, Ahmed Al-Suhaily and A. Anil Yunatci A Soil Hydraulic Conductivity Equation Incorporating Adsorption and Capillarity Lingyun Gou, Chao Zhang, Ning Lu and Shaojie Hu Large-Strain Consolidation Analysis for Clayey Sludge Improved by Horizontal Drains Hong-lei Sun, Hao Zhang, Xue-yu Geng, Yu-jun Cui and Yuan-qiang Cai Improved Relationships for the Pile Base Response in Sandy Soils Emilios M. Comodromos and Mark F. Randolph Calibration of Pore Pressure Model for the Liquefaction Prediction of Soils Based on Behavior of Clean Sand, Magnitude Scaling Factor, and Initial Stress Level Hyeong-Joo Kim, Peter Rey Dinoy, Hyeong-Soo Kim, Tae-Woong Park and Young-Soung Jeong Hydraulic Conductivity, Microstructure, and Compositional Changes of Sand-Bentonite Backfill in Cutoff Walls Exposed to Organic Acids Xian-Lei Fu, Zhe-Yuan Jiang, Krishna R. Reddy, Kunlin Ruan and Yan-Jun Du Isothermal Dual-Phase Flow Modeling to Assess the Impact of Gas Collection on Geotechnical and Hydraulic Performance of Landfills Pradeep Jain, Abhimanyu Kanneganti, Timothy Townsend, Max Krause and Thabet Tolaymat Development of a Multiphase Numerical Modeling Approach for Hydromechanical Behavior of Clay Embankments Subject to Weather-Driven Deterioration Amr M. Morsy, Peter R. Helm, Ashraf El-Hamalawi, Alister Smith, Paul N. Hughes, Ross A. Stirling, Tom A. Dijkstra, Neil Dixon and Stephanie Glendinning A Computational Approach to Smoothen the Abrupt Stiffness Variation along Railway Transitions Muhammad Babar Sajjad, Buddhima Indraratna, Trung Ngo, Richard Kelly and Cholachat Rujikiatkamjorn Technical Notes Effect of Aspect Ratio on Bearing Capacity of Footings in Structured Clay Abhishek Ghosh Dastider, Prasenjit Basu and Santiram Chatterjee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9, Issue 9 (September 2023)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9/9 alt 목차 Technical Papers Various Bacterial Attachment Functions and Modeling of Biomass Distribution in MICP Implementations Zahra Faeli, Brina M. Montoya and Mohammed A. Gabr Numerical Modeling of Pumping-Induced Earth Fissures Using Coupled Quasi-Static Material Point Method Sha Li, Yun Zhang, Jichun Wu, Jun Yu and Xulong Gong Wave Reflection Effects on Bender Element Test of Very Stiff Clay Dawn Yun-Cheng Wong, Yannick Choy Hing Ng, Jialu Li, Taeseo Ku, Siang Huat Goh and Fook-Hou Lee Numerical Modeling of the Monotonic Lateral Behavior of XL and XXL Monopiles in Kaolin Aliasger Essakali Haiderali, Masanari Nakashima, Gopal S. P. Madabhushi, Ben Hong Lau and Stuart K. Haigh Influence of Centrifuge Test Soil-Container Friction on Seismic Sheet-Pile Wall Response in Liquefiable Deposit: Insights from Numerical Simulations Rui Wang, Hexin Liu, Bruce L. Kutter and Jian-Min Zhang Centrifuge Modeling of Stability of Embankment on Soft Soil Improved by Rigid Columns Hongyang Liu, Qiang Luo, M. Hesham El Naggar, Liang Zhang and Tengfei Wang Ventilated Well Method for Efficient Dewatering of Soft Soils: Dimensional Analysis and Validation through Numerical Modeling Partha Narayan Mishra, Yuan Zhang and Alexander Scheuermann Dissolution Behavior of Ureolytic Biocementation: Physical Experiments and Reactive Transport Modeling Bruna G. O. Ribeiro and Michael G. Gomez Influence of Spudcan Penetration on Adjacent Skirted Foundation in Uniform Clay Mi Zhou, Shujin Zhou, Xihong Zhang and Yinghui Tian A Bioinspired Self-Burrowing Probe in Shallow Granular Materials Ningning Zhang, Yuyan Chen, Alejandro Martinez and Raul Fuentes Behavior of Full-Scale U-Shaped Walls Constructed by Deep Cement Mixing in Consolidating Ground Anthony H. K. Wong, Chris K. W. Cheung, Henry K. T. Cheung and Charles W. W. Ng Centrifuge and Numerical Modeling of Liquefied Flow and Nonliquefied Slide Failures of Tailings Dams Charles W. W. Ng, Petrus A. Crous and Schalk W. Jacobsz Displacement-Based Design of Axially Loaded Piles for Seismic Loading and Liquefaction-Induced Downdrag Sumeet K. Sinha, Katerina Ziotopoulou and Bruce L. Kutter Seismic Interactions among Multiple Structures Founded on Liquefiable Soils in a City Block Yu-Wei Hwang and Shideh Dashti Construction on Slow-Moving Landslides: Effects of Excavation on Neighboring Structures Roman Hettelingh and Alexander M. Puzrin Changes in Pore-Size Distribution and Hydraulic Conductivity of Compacted Soils by Grass-Derived Hydrochar Huan Dong, Anthony Kwan Leung, Rui Chen, Sergio Lourenco and Viroon Kamchoom A Simplified Method for Bearing-Capacity Analysis of Energy Piles Integrating Temperature-Dependent Model of Soil-Water Characteristic Curve Tuan A. Pham and Melis Sutman Correlation between Shear-Wave Velocity and Dynamic Cone Resistance for Gravelly Soil Jashod Roy, Kyle M. Rollins, Adda Athanasopoulos-Zekkos and Dimitrios Zekkos Geotechnical Testing Journal Volume 46, Issue 4 (July 2023) / https://www.astm.org/journals/volume/listing/coden/GTJODJ/issue/4/volume/46/online-issue-date/2023-07-01+00:00:00/ alt 목차 Journal Papers Discussion of  “Determining Soil Plasticity Utilizing Manafi Method and Apparatus” by Masoud S. G. Manafi, An Deng, Abbas Taheri, Mark B. Jaksa, and Nagaraj HB, Published in Geotechnical Testing Journal 45, no. 4 (2022): 797-818 Stuart K. Haigh, Brendan C. O’Kelly, Paul Joseph Vardanega Recent and New Information from the Slug Test Data of Ferris and Knowles (1954) Robert P. Chapuis Closure to “Second Discussion of ‘Determining Soil Plasticity Utilizing Manafi Method and Apparatus’ by M. S. G. Manafi, A. Deng, A. Taheri, M. B. Jaksa, and H. B. Nagaraj” Masoud S. G. Manafi, An Deng, Abbas Taheri, Mark B. Jaksa, H. B. Nagaraj Third Discussion of “Determining Soil Plasticity Utilizing Manafi Method and Apparatus” by Masoud S. G. Manafi, An Deng, Abbas Taheri, Mark B. Jaksa, and Nagaraj HB, Published in Geotechnical Testing Journal 45, no. 4 (2022): 797-818 Graham Barnes Closure to “Third Discussion of ‘Determining Soil Plasticity Utilizing Manafi Method and Apparatus,’ by M. S. G. Manafi, A. Deng, A. Taheri, M. B. Jaksa, and H. B. Nagaraj” Masoud S. G. Manafi, An Deng, Mark B. Jaksa Experimental Study on Uplift Behavior of Two-Plate Horizontal Anchors in Sand Xin Zhang, Mingliang Liu, Tong Jiang Small-Strain Stiffness of Cohesive-Frictional Soils from Thermo-controlled Constant Water Content Resonant Column Testing Roya Davoodi-Bilesavar, Laureano R. Hoyos Relationship between a Layered Geomembrane-Geotextile System and Constituent Materials in a Multiaxial Tension Test Xia Xue, Wang-Lin Li, Ru-Chun Wei, Zhe Yang, Wan-Sheng Wang Géotechnique Volume 73, Issue 7 (July 2023)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3/7 alt 목차 Papers Settlement of a pile under cyclic lateral loads in dry sand Gang Zheng, Jibin Sun, Tianqi Zhang, Yu Diao Physics-informed probabilistic models for peak pore pressure and shear strain in layered, liquefiable deposits Zach Bullock, Shideh Dashti, Abbie Liel, Keith Porter Efficacy of 3D dynamic image analysis for characterising the morphology of natural sands Linzhu Li, Quan Sun, Magued Iskander Root reinforcement: continuum framework for constitutive modelling Gerrit J. Meijer, David Muir Wood, Jonathan A. Knappett, A. Glyn Bengough, Teng Liang Mud pumping in the roadbed of ballastless high-speed railway Xuecheng Bian, Zhangbo Wan, Chuang Zhao, Yujun Cui, Yunmin Chen Cavity expansion in cohesive-frictional soils with limited dilation John P. Carter, Hai-Sui Yu Predicting Vp and constrained modulus reduction curve based on Vs and shear modulus reduction curve in accordance with poroelastic theory Chi-Chin Tsai, Hsing-Wen Liu, Domniki Asimaki Discussion Use of fall-cone flow index for soil classification: a new plasticity chart Paul J. Vardanega, Stuart K. Haigh, Brendan C. O'Kelly, Xianwei Zhang, Xinyu Liu, Cheng Chen, Gang Wang Géotechnique Volume 73, Issue 8 (August 2023)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3/8 alt 목차 Articles Experimental quantification of 3D deformations in sensitive clay during stress-probing Georgios Birmpilis, Edward Ando, Olga Stamati, Stephen A. Hall, Eleni Gerolymatou, Jelke Dijkstra Design of reinforced cohesive soil walls accounting for wall facing contribution to stability Yara Barbosa Franco, Stefano Utili, Jefferson Lins Da Silva Numerical investigation of the monotonic drained lateral behaviour of large-diameter rigid piles in medium-dense uniform sand Huan Wang, M. Fraser Bransby, Barry M. Lehane, Lizhong Wang, Yi Hong Distributed fibre optic sensing for sinkhole early warning: experimental study Tobias Moller, Talia S. da Silva Burke, Xiaomin Xu, Gianluigi Della Ragione, Emilio Bilotta, Christelle N. Abadie Probabilistic failure envelopes of strip foundations on soils with non-stationary characteristics of undrained shear strength  Zhichao Shen, Qiujing Pan, Siau Chen Chian, Susan Gourvenec, Yinghui Tian A graphical analysis-based method for undrained cylindrical cavity expansion in modified Cam Clay soil S. L. Chen, Y. N. Abousleiman 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60, Number 7 (July 2023) / https://cdnsciencepub.com/toc/cgj/60/7 alt 목차 Articles Sealing materials for a deep geological repository: evaluation of swelling pressure and hydraulic conductivity data for bentonite-based sealing materials proposed for use in placement rooms D.A. Dixon, J. Stone, K. Birch, and C.S. Kim Calibration of the PM4Sand model for hard-rock mine tailings based on laboratory and field testing results Carlos Andrés Contreras, Samuel Yniesta, Abtin Jahanbakhshzadeh, and Michel Aubertin Physical and mechanical performance of an HDPE geomembrane in 10 mining solutions with different pHs Fady B. Abdelaal and R. Kerry Rowe Investigation of boulder impact force and energy transfer for steel baffle with footing C.W.W. Ng, D.C. Zhang, Clarence E. Choi, Rui Chen, R.C.H. Koo, J.S.H. Kwan, Jun Jun Ni, and K.K.S. Ho Influence of a rigid cap on thermo-mechanical behavior of nonsymmetrical thermally loaded energy pile group in clay Dingxin Zhang, Chenglong Wang, Abdelmalek Bouazza, Xuanming Ding and Gangqiang Kong LRFD calibration for soil failure limit state using the Stiffness Method Richard J. Bathurst and Tony M. Allen Assessment of time effects on capacities of large-scale piles driven in dense sands K. Wen, S. Kontoe, R.J. Jardine, T. Liu, D. Cathie, R. Silvano, C. Prearo, S. Wei, F.C. Schroeder, and S. Po Predicting geological interfaces using stacking ensemble learning with multi-scale features Ze Zhou Wang, Yue Hu, Xiangfeng Guo, Xiaogang He, Hardy Yide Kek, Taeseo Ku, Siang Huat Goh, and Chun Fai Leung Development of unified p-y curve model for clays using finite element analysis of laterally loaded piles Ahmad Souri, Mohsen Amirmojahedi, Murad Abu-Farsakh, and George Z. Voyiadjis Note Determining the strain rate of controlled-strain loading consolidation test with hydraulic conductivity M. Raheena and Retnamony G. Robinson Discussions Discussion of “Improved cone penetration test predictions of the state parameter of loose mine tailings” Dawn Shuttle and Michael Jefferies Reply to the discussion by Shuttle and Jefferies on “Improved cone penetration test predictions of the state parameter of loose mine tailings” Juan Ayala, Andy Fourie, and David Reid Reply to the discussion by Dallo on “Updated skeleton void ratio for gravelly sand mixtures considering effect of grain-size distribution” Tao Wang, Sihong Liu, Antoine Wautier, and François Nicot Discussion of “Determination of the critical state of a silty sand iron tailings in triaxial extension tests using photographic correction” Lin Li and Zhenwang Chen Reply to the discussion by Li and Chen of “Determination of the critical state of a silty sand iron tailings in triaxial extension tests using photographic correction” Leonardo De Bona Becker, Juliana Santos Fabre, and Maria Claudia Barbosa Discussion of “Mechanism of failure of the Mount Polley Tailings Storage Facility” David Reid, Riccardo Fanni, and Andy Fourie Reply to the discussion by Reid et al. on “Mechanism of failure of the Mount Polley Tailings Storage Facility” Elena Zabolotnii, Norbert R. Morgenstern, and G. Ward Wilson 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60, Number 8 (August 2023) / https://cdnsciencepub.com/toc/cgj/60/8 alt 목차 Articles A sorption isotherm model for soil incorporating external and internal surface adsorption, and capillarity Shaojie Hu and Chao Zhang Effect of particle size and particle size distribution on critical state loci of granular soils Mathan V. Manmatharajan, Sartaj Gill, Wei Liu, Edouardine-Pascale Ingabire, Alex Sy, and Mason Ghafghazi Analytical prediction of ground movements due to circular shaft construction in clayey soils Chen Zheng, Andrea Franza, and Rafael Jimenez Monitoring and assessment of a cross-passage twin tunnel long-term performance using wireless sensor network Chao Wang, Miles Friedman, and Zili Li Probabilistic generic transformation model between two rock mass properties: specific fracture energy and P-wave velocity Takayuki Shuku, Kok-Kwang Phoon, Masako Ishii, Takeru Kumagai, Yasuhiro Yokota, and Kensuke Date A hybrid model to simulate the trench effect on the fatigue analysis of steel catenary risers in the touchdown zone Hossein Janbazi and Hodjat Shiri An existing pile efficiency method for the design of lateral new pile behavior in sites with existing piles Hongjiang Li and Shuji Tamura Comparative experimental investigation on true triaxial double-sided fast unloading rockburst and biaxial compression under high stress Jieyu Li, Manchao He, Dongqiao Liu, Davide Elmo, and Jiamiao Zhang Evaluation of prediction models for tip resistances of rock-socketed drilled shafts Anjerick Topacio, Chong Tang, Yit-Jin Chen, and Kok-Kwang Phoon Use of an artificial neural network model for estimation of unfrozen water content in frozen soils Junping Ren, Xudong Fan, Xiong Yu, Sai Vanapalli, and Shoulong Zhang A multi-component model for expansive soils with different mineral compositions Jiapei Du, Annan Zhou, Xiaoshan Lin, Dilan J. Robert, and Filippo Giustozzi Consolidation-induced improvements in plate anchor capacity C. Wang, C.D. O'Loughlin, M. Bransby, P. Watson, and Z. Zhou 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 Volume 168 (August 2023)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68/suppl/C alt 목차 Research Articles Experimental study on the role of clay mineral and water saturation in ultrasonic P-wave behaviours across individual filled rock joints Hui Yang, Huan-Feng Duan, Jianbo Zhu A new approach for predicting direct shear tests on rock fractures Liangchao Zou, Vladimir Cvetkovic Experimental study on dynamic mechanical and failure behavior of a jointed rock mass Xiaokun Xie, Jianchun Li, Yanlong Zheng Depth-dependent hydraulic conductivity tensor for jointed granite Masanobu Oda, Takat Takemura, Kenichiro Suzuki Temporal and spatial distribution characteristics of hydraulic crack propagation under true triaxial loading using the direct current method Nan Li, Hui Zhao , Manyue Yan, Zhentang Liu, Peng Chen, Chao Cai, Xuejin Lan, Bingxiang Huang Characterizing the cracking process of various rock types under Brazilian loading based on coupled Acoustic Emission and high-speed imaging techniques Babak Khadivi, Amin Heidarpour, Qianbing Zhang, Hossein Masoumi Lost-ore mining--A supplementary mining method to sublevel caving Zong-Xian Zhang 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 Volume 169 (September 2023)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69/suppl/C alt 목차 Research Articles Experimental study on evolutive fracture behavior and properties of sulfate-rich fiber-reinforced cemented paste backfill under pure mode-I, mode-II, and mode-III loadings Liang Cui, Aaron McAdie Impacts of different cooling methods on the dynamic tensile properties of thermal-treated granite Yan Xi, Haoyu Wang, Jiwei Jiang, Lifeng Fan, Jun Li, Boyun Guo On the stress dependency of sand production coefficient in hydro-dynamical sanding criteria Panayiotis Kakonitis, Elias Gravanis, Ernestos N. Sarris Evaluation of stress path and load rate effects on rock strength using compression testing data for Stanstead Granite G. Walton, S. Gaines Theory and numerical simulation of deep hole cut blasting based on dispersed charge and staged detonation Chengxiao Li, Renshu Yang, Yanbing Wang, Yiqiang Kang, Yuantong Zhang Investigation of coupled hydro-mechanical modelling of hydraulic fracture propagation and interaction with natural fractures Yu Hu, Quan Gan, Andrew Hurst, Derek Elsworth Fourier-based generation method of rough discrete fracture network Jingren Zhou, Feiyue Liu, Sayedalireza Fereshtenejad, Feng Dai, Jiong Wei, Yujia Tang Experimental study on the shear creep characteristics of joints under wetting-drying cycles Yingchao Gao, Shu Jiang, Jiahai Xie, Wei Wei, Qinghui Jiang Physical model test on the mechanical behavior and progressive failure of tunnel-type anchorages Yafeng Han, Xinrong Liu, Libing Du, Zhiyun Deng, Xiaohan Zhou, Yu Xiao, Gang Zhang, Guoshen Lai Fractal analysis of anisotropic shear-fracture roughness from rocks and analogue laboratory models: A new approach for heterogeneous-slip characterization Uddalak Biswas, Manaska Mukhopadhyay, Nibir Mandal A 2D adaptive finite-discrete element method for simulating fracture and fragmentation in geomaterials Chengzeng Yan, Yuchen Zheng, Gang Wang Phase-field modelling of fluid driven fracture propagation in poroelastic materials considering the impact of inertial flow within the fractures Nima Sarmadi, Mohaddeseh Mousavi Nezhad Stress interference and interaction between two fractures during their propagation: insights from SCDA test and XFEM simulation Luchao Wang, Kang Duan, Qiangyong Zhang, Xuejian Li, Rihua Jiang, Yang Zheng Modelling the relationship between oversize fragments and nature of rock mass for a sublevel caving operation Sohail Manzoor, Anna Gustafson, Hakan Schunnesson Effect of Bi-modulus characteristic on the Brazilian disc test: Insights from numerical study Tianmin Wang, Jianhong Ye, Changqi Zhu An analytical solution of critical sliding displacement for the flexural buckling failure of layered rock slopes Qiusheng Wang, Ruitao Zhang, Hong Zheng, Pengzhan Zhou Dynamic properties and failure mechanism of granite with non-persistent joints subjected to impact load Tingting Liu, Luyang Ding, Gang Wang, Ruiqiu Ma, Xinping Li 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an intelligent robot for rock mass structure detection: A case study of Letuan tunnel in Shandong, China Chengshuai Qin, Chuanyi Ma, Liping Li, Xilong Sun, Zhihui Liu, Zizheng Sun On the initiation of hydraulic fractures in anisotropic rocks Mahsa Sakha, Morteza Nejati, Thomas Driesner Elastic-plastic response of a deep tunnel excavated in 3D Hoek-Brown rock mass considering different approaches for obtaining the out-of-plane stress Wuqiang Cai, Chenlong Su, Hehua Zhu, Wenhao Liang, Yaocai Ma, Jinfeng Xu , Chen Xu Shaking table test of the dynamic response of a tunnel across a main sliding surface Li fang Pai, Hong gang Wu, Hao Sun, Zhi gang Ma Dynamic response and rockburst characteristics of underground cavern with unexposed joint Jiadong Qiu, Heping Xie, Jianbo Zhu, Jun Wang, Jianhui Deng Technical Notes Experimental study of the inrush of fines events in caving mining René Gomez, Matias Loyola, Sergio Palma, Carlos Valdés Example framework for evaluation of synthetic rock-like materials as applied to a commercial gypsum cement Bryan S.A. Tatone, Aly Abdelaziz, Giovanni Grasselli 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3, Issue 4 (August 2023)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3/issue/4 alt 목차 Technical Paper Insights on the role of local site effects on damage distribution in the Izmir metropolitan area induced by the October 30, 2020 Samos earthquake Anna Chiaradonna, Eyyub Karakan, Cem Kincal, Giuseppe Lanzo, Paola Monaco, Alper Sezer f, Mourad Karray Addressing the challenges of homogeneity, quality control and waste handling in soil bio-cementation: A large-scale experiment Ray Harran, Dimitrios Terzis, Lyesse Laloui In-situ horizontal cyclic loading tests on composite foundation composed of soilbags and piles Tatsuya Doi, Yoshitaka Murono, Feng Zhang, Yuji Hirayama Uncertainty analysis for drilled shaft axial behavior using  CYCU/DrilledShaft/143 Yit-Jin Chen, Kok-Kwang Phoon, Anjerick Topacio, Suneelkumar Laveti SPH approach for stability analysis of soil slope with variable permeabilities Binghui Cui, Liaojun Zhang, Weiqiang Wang, Yifei Sun Treatment of cadmium-contaminated soil using ladle slag with and without CO2 Bo Xu, Anand J. Puppala, Yaolin Yi Novel method for evaluating water absorption and retention of waste-based stabilizers using suction filtration to predict treatment effects on soft clay soils Alula Kassa, Shovon Raihan, Kimitoshi Hayano, Binh Nguyen Phan, Hiromoto Yamauchi, Yoshitoshi Mochizuki On the modelling of stress-dilatancy behavior in weakly cemented sands Saurabh Singh, Ramesh Kannan Kandasami, Tejas G. Murthy, Matthew Richard Coop Frequency- and intensity-dependent impedance functions of laterally loaded pile groups in cohesionless soil Naba Raj Shrestha, Masato Saitoh, Chandra Shekhar Goit, Alok Kumer Saha, Ryoya Yokota Cavity reverse expansion considering elastoplastic unloading and application in cast-in-situ bored piles Chunfeng Zhao, Jiaqi Zhang, Cheng Zhao, Yue Wu, Youbao Wang Effect of particle size and particle size distribution on the post-liquefaction strength of granular soils Mathan V. Manmatharajan, Edouardine-Pascale Ingabire, Alex Sy, Mason Ghafghazi Numerical investigation into the composite behaviour of over-deformed segmental tunnel linings strengthened by bonding steel plates Wuzhou Zhai, Dongming Zhang, Hongwei Huang, David Chapman Water and soil particle movement in unsaturated bentonite with constrained and free swelling boundaries Hailong Wang, Yuka Yamamoto, Hiroyuki Kyokawa, Daichi Ito, Hideo Komine Correlation between one-dimensional consolidation coefficients and different basalt fiber lengths and RHA-cement contents in fiber-reinforced stabilized expansive soils Alex Otieno Owino, Zakaria Hossain A quantitative analysis procedure for solving safety factor of tunnel preliminary support considering the equivalence between Hoek-Brown and Mohr-Coulomb criteria Yangyang Liu, Yanbing Fang, Ya Su, Peng Zhang, Yonghua Su Technical Report Geotechnical properties of soft clays along Yangon River - Characteristics of soft clays in Thilawa Port area Yoshimitsu Yamada, Takashi Tsuchida, Nyan Myint Kyaw, Tatsuru Aoyama, Toshiya Akasaki, Moe Myint Su Hlaing, Ryota Hashimoto Dynamic behavior of liquefiable ground reinforced by in-situ cement-mixing lattice wall Kenji Watanabe, Tengfei Wang, Masahiro Ishikawa, Masatoshi Iijima, Shingo Mihira ISRSS-Sendai 2022     Assessment of ground-anchored slope stability based on variation in residual tensile forces Takashi Hara, Naoki Tatta, Atsushi Yashima Shaking table test on underwater slope failure induced by liquefaction Xiaoqing Feng, Bin Ye, Jie He, Husheng Miao, Chuangji Lin 구태서 건국대학교 tsku@konkuk.ac.kr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3년 6월 제 39권 6호 SMOTE와 분류 기법을 활용한 산사태 위험 지역 결정 방법 윤형구 (정회원, 대전대학교 재난안전공학과, hyungkoo@dju.ac.kr) 산사태 위험 지역을 사전에 조사하여 설정하는 것은 다수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필요하다. 해당 연구의 목적은 machine learning 기법 중 분류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대상 지반의 안전율 분류를 수행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이다. 산사태 위험 지역은 high risk area(HRA) 모델을 적용하였으며, 8개의 지반공학 물성치를 통해 위험 지역을 판단하였다. 분류 알고리즘은 decision tree(DT), K-Nearest Neighbor(KNN), logistic regression(LR) 그리고 random forest(RF)의 4가지가 활용 되었으며, 안전율 1.2~2.0 범위에 8가지 지반공학 물성치의 분류 정확도를 계산하였다. 정확도는 안전율이 1.2~1.7 범위에서 신뢰성 높게 나타났지만, 그 외 범위인 1.8~2.0 사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정확도를 보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synthetic minority over-sampling technique(SMOTE)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데이터 개수를 증폭하였으며, 증폭한 데이터를 통해 분류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안전율 1.8~2.0 범위에서 정확도가 평균적으로 약 2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SMOTE 알고리즘이 데이터 개수를 향상시켜 분류 알고리즘의 정확도가 개선된 것을 보여주며, 타 분야에도 정확도 향상에 적용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달 얼음-월면토 결합 형태에 따른 얼음 추출로 발생하는 침하량 평가 이장근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연구위원, jlee@kict.re.kr) 공   정 (비회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 진현우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수석연구원) 유병현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전임연구원) 달 얼음은 향후 인류의 심우주 탐사와 장기 체류를 위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달 얼음에 대한 기원 및 존재 유형은 여전히 가설로 남아 있다. 최근 세계 우주국에서는 달 얼음에 대한 원격탐사에서 지상탐사를 통해 정량적 매장량과 존재 유형을 밝히고자 경쟁적으로 미션을 계획하여 추진 중에 있다. 달 얼음의 매장량이 충분하다면 향후 얼음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현지자원활용 개념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얼음 추출에 따른 지반공학적 관점에서 유의해야 하는 침하에 대한 검토는 전무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인공월면토-얼음 존재 유형별로 얼음 추출로 인해 발생 가능한 침하량에 대한 실험적 연구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그 결과 초기 함수비 약 10%의 인공월면토-얼음 혼합토에서 상당한 침하가 발생하였다.기초 연암부 벽면거칠기 시험과 하중전이 시험 결과의 비교 및 단위주면마찰력의 산정에 대한 연구홍석우 (정회원, 동의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hongswoo@deu.ac.kr)황근배 (정회원, (주)지텍크 부장)현장타설말뚝의 연암 근입부의 단위주면마찰력을 산정하는 방법 중 암반 벽면거칠기에 의한 산정 방법이 있다. 현장타설말뚝의 굴착 시공 시 암반 굴착공에 거칠기 장치를 설치하고 벽면 거칠기 모양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이용하여 주면마찰력을 산정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암반벽면의 거칠기를 직접 측정한 결과와 하중전이 시험결과를 비교분석하여 거칠기시험에 의한 단위주면마찰력을 말뚝의 발생 변위에 대응하는 단위 주면마찰력으로 변환할 수 있도록 저감계수 Rf=-0.14n+1.48(여기서,n은 하중전이시험에서 도출된 발생변위 δ를 말뚝직경 D로 나눈 변위비)을 제안하였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23년 7월 제 39권 7호 벽체 허용변위와 양상을 고려한 사질토지반에서 수동측토압 제안 윤영호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김태형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공학박사) 김태오 (정회원, (주)지오알앤디 상무, 공학박사, t5kim@chol.com) 우민석 (비회원, 금호건설(주) 상무대우) 수평방향의 토압에 저항하는 흙막이 구조물(옹벽, 가시설 등) 설계에서 수동토압(Passive earth pressure) 산정은 중요한 요소이다. 토압이론에서 주동토압과 수동토압은 벽체 변위가 충분히 발생하여 한계변위에 도달한 한계상태에서의 토압이다. 흙막이 구조물설계에서 수동토압은 저항력으로 고려되는데, 이때, 수동토압이 발생하는 한계변위는 주동토압이 발생하는 한계변위의 10배 이상으로 이 변위를 수동토압산정에 적용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그러므로 한계변위의 수동토압(Passive earth pressure)이 아닌 임의 크기의 수평변위에서 발생되는 임의 수동토압을 발현수동측토압(Mobilized passive earth pressure)으로 정의하고 흙막이 구조물의 안정성 검토에 발현수동측토압을 적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모래지반에 대하여 문헌조사를 통해 흙막이 구조물의 안정성 확보가 가능한 허용수평변위를 0.002H(H:굴착깊이)로 제안하였으며, 임의수평변위에서 발생되는 발현수동측토압을 산정할 수 있는 반경험식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사질토 지반에서 구해진 발현수동측토압 자료를 바탕으로 실무에서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벽체의 거동양상에 따른 Rankine의 수동토압에 적용 가능한 감소계수를 제안하였다. 수침 및 고온이 고결모래의 전단강도에 미치는 영향 문홍득 (정회원, 경상국립대학교 건설환경공과대학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황금비 (비회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 연구원) 김태헌 (비회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 박사과정) 박성식 (정회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교수, sungpark@knu.ac.kr) 본 논문에서는 직접전단시험을 이용하여 수침이나 고온이 고결모래의 전단강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였다. 고결제로 초속경 시멘트와 에폭시 수용액을 사용하여 표준사인 주문진표준사를 고결시켰다. 고결제는 4, 8, 또는 12%로 혼합한 다음 다짐방식으로 직경 64mm, 높이 25mm의 원주형 고결 공시체를 제작하였다. 양생일은 모두 3일로 동일하며, 양생조건은 대기중 양생, 수침 및 가열 조건이다. 여기서 가열 조건은 수침한 공시체를 전자레인지로 3분씩 3회 반복하여 공시체 내부에 90°C 정도의 고온을 발생시켰다. 고결제의 종류에 관계없이 고결제 함유량이 증가할수록 고결모래의 점착력은 증가하였으나, 내부마찰각은 약간 증가하거나 오히려 감소하였다. 초속경 시멘트 고결모래에 비해 에폭시 고결모래가 평균적으로 점착력은 5배, 마찰각은 10° 정도 높게 나타나 더 높은 강도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고결제의 종류에 관계없이 수침 시 전단강도는 감소하고 가열 시 전단강도는 증가하였다. 특히, 에폭시 고결모래의 경우 가열 시 점착력은 평균 3배, 내부마찰각은 20° 이상 증가하였다. YOLO 알고리즘을 활용한 터널 GPR 이미지 내 강지보재 탐지 배병규 (정회원, 부산대학교 토목공학과 학사과정) 안재훈 (정회원, 부산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정교수, jahn@pusan.ac.kr) 정현준 (비회원, 국토안전관리원 디지털기획운영실 빅데이터전략팀 팀장) 유창균 (비회원, 국토안전관리원 시설안전관리단 터널실) 터널은 지중에 건설되는 구조물이므로 육안으로 터널 강지보재의 위치 등의 확인이 불가능하다. 이에, 터널 유지관리시에는, 일반적으로 GPR 이미지를 활용하여 강지보재 탐지를 수행한다. 인공신경망을 통한 GPR 이미지 분석에 대한 연구는, 주로 지하배관, 도로 손상 등의 탐지에 집중되어 있으며, 강지보재 등의 터널 GPR 데이터를 분석한 사례는 해외와 국내 모두 제한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합성곱 신경망을 기반으로 하는 1단계 객체인식 알고리즘인 YOLO를 활용하여, GPR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터널 강지보재의 위치 탐지를 자동화하고, 그 성능을 분석한다. 원본 이미지 데이터는 총 512개이며 원본 이미지 데이터로 이루어진 데이터 세트와 원본 이미지 데이터와 증식기법이 적용된 이미지 데이터를 병합한 2,048개의 데이터로 이루어진 데이터 세트를 해석에 활용하였다. 증식한 데이터를 사용한 모델의 강지보재 누락율(전체 강지보재와 탐지하지 못한 지보재 숫자의 비율)은 0.38%, 원본 데이터만을 활용한 모델의 강지보재 누락율은 7.18%로 나타났다. 따라서, 분석 자동화 측면에서는, 증식기법이 적용된 데이터 세트를 활용하는 것이 더 실용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동상민감성 판정 실내실험법 및 기준에 대한 고찰 이장근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연구위원, jlee@kict.re.kr) 진현우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수석연구원) 유병현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전임연구원) 동상으로 인한 구조물의 피해를 방지하고자 세계 100여개의 국가에서는 토양의 동상민감성을 판정하는 실내실험법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미국과 일본은 알래스카와 홋카이도와 같은 동토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동상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으며, 연구 결과와 현장 적용을 통해 동상민감성 판정 표준 실험법과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실험 방법이 복잡하고 공학적인 해설이 부족하며, 결과 분석에 대한 논리가 모호한 부분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미국 ASTM(American Society for Testing and Materials)과 일본 JGS(Japanese Geotechnical Society)의 동상 실험법을 동상 실험에 미치는 온도조건, 시료크기, 동결방향, 배수조건 등을 고려하여 면밀히 비교 분석하고, 지금까지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향후 국제적인 연구동향에 부합하는 국내 동상민감성 판정 실험법과 기준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사석 성토 지역의 비파괴 조사 기법 적용성 연구 윤형구 (정회원, 대전대학교 재난안전공학과 부교수, hyungkoo@dju.ac.kr) 사석은 원지반의 지지력을 확보하고 구조물을 안정하게 지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사석이 적용된 지반의 특성을 관찰하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전기비저항 탐사, 탄성파 탐사 그리고 지표 투과 레이더를 활용하여 사석이 포함된 지반의 해상도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사석으로 성토를 수행한 건설 현장에서 해당 비파괴 탐사 기법을 적용하였으며, 얕은 심도를 목적으로 실험하여 심도 2m까지 결과를 도시하였다. 전기비저항 탐사와 탄성파 탐사는 유사한 거동을 보여주었지만, 지표 투과 레이더는 상대적으로 사석이 포함된 지반의 특성을 관찰하기에 한계를 보였다. 해당 기법을 검증하기 위하여 동적 콘 관입 시험을 수행하였으며, 전기비저항 및 탄성파 탐사 결과와 국부적인 영역에서 유사한 거동을 보였다.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 사면의 강우시 침투를 고려한 안정성 및 거동 분석유정연 (비회원,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이동건 (비회원,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송기일 (정회원, 인하대학교 사회인프라공학과 교수, ksong@inha.ac.kr)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에 의해 강우시 사면파괴가 발생하고 있다. 이때 불투수면인 태양광 패널을 따라 흐르는 강우로 인해 침투 작용이 일반적인 사면과 달라 간극수압 분포가 차이를 보이며 태양광 구조물의 하중에 의해 지반 거동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강우시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 사면의 안정성 평가 방법을 개발하고, 최대 사면 변위 지점을 통해 취약지점을 분석하였다. 강우의 침투에 따른 안정성을 평가하고 거동을 예측하기 위해 침투해석과 유한차분법 수치해석을 연계하였다. 대상 현장에 대해서는 함수특성곡선 변수, Mohr-Coulomb 파괴 기준을 만족하는 강도 정수 및 지반 물성치, 사면의 각도와 기반암의 깊이 등의 지형적 인자를 가정하였으며 이들 중 안전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 대해 검토하였다. 태양광 발전시설의 유무에 따라 침투 양상 및 안전율에 차이가 있으며 강우 침투에 따라 안전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대 변위 지점은 사면의 상단부와 하단부 인접 지점에 집중적으로 분포하였다. 적외선 이미지를 이용한 지하공동 평가 장병수 (정회원, 대전대학교 재난안전공학과 박사과정) 김영석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북방인프라특화팀 선임연구위원) 김세원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원) 최현준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북방인프라특화팀 수석연구원) 윤형구 (정회원, 대전대학교 재난안전공학과 부교수, hyungkoo@dju.ac.kr) 지반의 공동은 지반 침하를 야기하고 사고 발생 후에는 이를 보수하기 위해서도 많은 시간적및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 본 연구에서는 적외선 카메라를 새로운 계측 수단으로 활용하여 지하 공동의 탐지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평가하고자 하였다. 적외선 카메라로 정확한 온도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물체에서 방출하는 에너지를 탐지해야 하며 이때 방사율 값이 필수적으로 이용된다. 현장 실험 시 적외선 카메라와 물체의 합리적인 거리를 평가하기 위하여 방사율을 고정하고 거리 변화에 따른 온도 값을 평가하였다. 이를 통해 현장 실험 조건을 구성하였다. 현장 실험의 동공은 5cm 직경의 PVC pipe 관으로 모사하였으며, 지표를 기준으로 5cm와 25cm에 인위적으로 매설하였다. 적외선 카메라는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후 3시까지(총 23시간) 측정하였으며, 온도의 시계열 분포뿐만 아니라 단위 시간당 변화량인 cooling rate index 방법을 통해서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공동 위치에 따라 온도 변화 추세가 상이하게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적외선 카메라로 지반 내부의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 PHC말뚝기초 표준설계 및 시공실무(제3판)  본서는 2018년 8월일에 출간한 후 2020년 1차 개정하여 내진설계기준, 볼트이음, 표준설계 및 시공실무 개선방안 등을 소개하였다. 제3판에는 2년간 YouTube 방송(채박사의 기초이야기)한 내용과 한계상태설계법(LRFD Method), 암반의 주면마찰력 산정법, 말뚝공사 성공 및 실패사례 등을 포함하여 새롭게 추가하거나 보완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한계상태설계법으로 타입말뚝과 매입말뚝의 감가된 지지력 산정법 추가 - 기반암의 암질지수(RQD)별 SDA매입말뚝의 단위극한주면마찰력 산정식 추가 - 개정된 한국산업표준, 국가건설기준, 고속도로공사 및 LH 전문시방서 소개 - 방송된 YouTube 영상 소개(QR 코드) - 개선 및 개발한 선굴착 병용 타격식, 공삭공방식, 압입방식의 말뚝시공법 소개 - 컨설팅의 필요성, 절차 및 효과 소개, 표준설계 및 시공컨설팅 수행사례 추가 - 말뚝공사 실패사례 6건, 컨설팅 성공사례(신공법, 변경, 고지지력) 30건 소개 - SI단위와 질량 단위로 통일, 용어(굴착기 등), 품질관리방법(시멘트밀크) 보완 저자 : 채수근 출판사 :  지에스이앤씨(주) 출판부 발행일 : 2023년 5월 25일면수 : 627쪽(188*257) 정가 : 50,000원 채용공고 현대건설 경력직 채용 |  채용기간 : ~10/31  |  학력 : 석사+경력(3년) 박사 https://www.hdec.kr/kr/career/job_06.aspx 현 이앤씨 지반터널 설계부  |  채용기간 : 8/14 ~ 채용시 http://www.henc.co.kr/ 동일교역주식회사 토목, 건축 기술연구원  |  정규직  |  채용기간 : 채용시  |  학력 : 학사 이상 (주)에스티오이엔지 구조부/기술연구소/안전진단부/터널및지반부 분야  |  정규직  |  채용기간 : 채용시  |  학력 : 대학졸업(2,3년) http://www.stoeng.co.kr/ (주)한세지반엔지니어링 지반조사, 보링그라우팅, 지하수조사, 토목  |  정규직  |  채용기간 : 채용시  |  학력 : 학사 이상 http://www.hansegeo.com/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지반공학 분야 교수 공개채용  |  교육공무원  |  채용기간 : 9/7 ~ 9/15  |  학력 : 박사 이상 https://recruit.seoultech.ac.kr/prof/info/edu/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정규직 채용(분야별 직무기술서 확인)  |  정규직(연구직)  |  채용기간 : 9/1 ~ 9/18  |  학력 : 석사이상/박사 https://www.kict.re.kr/announcementRecruitWeb/getAnnouncementRecruitView.es?mid=a10503020000&id=3243&listNum=12&schSDate=&schEDate=&processState=&keyField=&keyWord= 건국대학교 지반물리탐사연구실 박사후 연구원 채용 (지반조사/물리탐사/지반보강)  |  채용기간 : 채용시  |  학력 : 박사 이상 https://taeseoku.wixsite.com/kugeomc 회원동정 2023년 8월 신규가입자 12651, 김정우, 정회원(여), 홍익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12652, 김현수, 정회원, 이제이텍 계측기술관리부 전무 12653, 민대홍, 정회원, 대전대학교 건설안전방재공학과 박사과정 12654, 신동천, 정회원, ㈜동아지질 품질팀 대리 12655, 유정연, 정회원(여),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12656, 장병수, 정회원, 대전대학교 재난안전공학과 박사과정 12657, 정진권, 정회원,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차장 12658, 조정덕, 정회원, HL디앤아이한라 인프라영업팀 프로 12659, 채규종, 정회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품질시험센터 부장대우 12660, 홍성철, 종신회원, 주영하이테크㈜ 지반설계부 과장 12661, 김민태,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연구교수 12662, 김선우, 정회원, 인성지오텍 대표이사 12663, 김은성, 정회원, 주식회사 비엘 대표이사 12664, 김장언, 정회원,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 12665, 조현철, 종신회원,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기술지원팀 매니저 12666, 홍현석, 정회원, 경희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석사과정 12667, 황태훈, 종신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석사과정 17명(정회원 14명/종신회원 3명)     학생회원 111207, 김민석, 학생회원, 전남대학교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  승급회원(학생회원 → 정(종신)회원) 12668, 김소정, 정회원(여), 경상국립대학교 해양토목공학과 석사과정 12669, 고준연, 정회원, 단국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석사과정 12670, 손동건, 종신회원, 경북대학교농업토목·생물산업공학부 학부연구생 특별회원 특급_현대제철(2급에서 특급으로 변경) alt 안녕하십니까.  유독 심한 폭염과 유난스러웠던 폭우 등으로 힘들었던 올 여름도 서서히 막바지에 다다르고, 슬슬 아침 저녁으로 선선함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지반공학회 회원 여러분들의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地盤]학회지는 지반공학 분야 국내 최대 학회인 우리 한국지반공학회의 소통과 정보전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원로 및 시니어 선배님들의 다양한 지식 및 현장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달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니어 회원들의 열정과 앞으로의 포부를 업계 동료 분들에게 소개할 수 있기도 합니다. 또한, 본인의 세부 전공 외에 접하기 힘든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노하우를 학습하고,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교류의 장입니다.  사회 곳곳의 다양한 위치에서 종사하시며 우리나라의 토목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고 계시는 많은 회원님들께서 이번호도 흥미롭게 읽으셨길 바라며, 이를 위하여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원고를 투고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학회와 학회지의 발전을 위하여 늘 관심주시는 지반공학회 모든 회원님들께 편집위원회의 모든 분들을 대신하여 감사한 마음을 전달해 드립니다.  편집위원회에서는 회원님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더욱 흥미롭고 알찬 원고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달 말에 있을 추석 연휴에는 학계와 산업계, 연구계등 각자의 자리에서 매진해오시던 노고를 잠시 잊고 가족 친지 분들과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석중 편집위원회 간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alt ]]> Mon, 11 Sep 2023 10:13:53 +0000 35 <![CDATA[ 시공간을 초월하는 프랑스 근교 여행]]> 렌터카를 타고 떠난 우리 부부의 유럽 여행은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됐다. 대학생 때 떠났던 배낭 여행 이후로 두 번째 방문이었다. 처음 파리를 방문했을 땐 한 손엔 자전거 손잡이를 움켜쥐고, 다른 한 손엔 진한 아메리카노를 든 채 바쁘게 출근하는 피리지앵이 먼저 눈에 띄었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며 바쁘게 10년을 보낸 후 다시 찾은 프랑스 여행에선 전혀 다른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었는데···. 바로, 프랑스 특유의 ‘여유와 평화로움’. 복잡한 파리 시내를 벗어나자 그토록 원하던 조용하고 아름다운 진짜 프랑스가 그곳에 있었다. 오늘의 주제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여유로운 프랑스 근교 여행 세 곳!    alt 천년을 넘어 그 자리에, 몽 생 미셸 파리에서 렌터카를 몰아 서쪽으로, 서쪽으로 한참을 달렸다. 소문으로만 듣던 환상의 성을 찾아 3시간쯤 달렸을까? 끔뻑끔뻑, 해질녁 피곤이 몰려와 부러 눈을 크게 떴다 감았다를 반복하다 잠시 한 손으로 눈을 비비던 찰나, 붉게 빛나는 천공의 성 몽 생 미셸이 눈 앞에 나타났다. 꿈인가, 현실인가? 몽 생 미셸은 ‘성 미카엘의 산’이란 뜻으로 1984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이다. 몽 생 미셸이 있던 자리는 원래 시시(Sissy)라는 울창한 숲이었는데 해일과 침식 작용이 오랜 시간 계속되면서 숲은 사라지고 섬이 되었다 한다. 사실 정확히는 조수 간만의 차가 15미터나 되어 밀물 때는 섬이, 썰물 때는 육지가 되는 톡특한 지형. 이렇게 만들어진 섬에 수도원이 들어선 것은 8세기, 그 후 백년전쟁 때에는 요새로, 프랑스대혁명 당시에는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가 현재 세계의 문화유산이 된 것이다. 소문과 명성에 이미 어느 정도 기대는 하고 왔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몽 생 미셸은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 강렬하지만 깊이 있고 은은한 오라를 뿜어냈다. 몽 생 미셸이 이토록 신기롭고도 신비롭게 보이는 이유는 8세기부터 16세기까지, 로마네스크 양식부터 고딕 양식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하나둘씩 완성되었 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지은 것물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몽 생 미셸의 아름다움에 관한 일화가 하나 있다. 독일군은 제2차세계대전 당시 공습을 피해 몽생 미셸로 숨어든 프랑스의 마을 주민들을 폭격하려 전투기를 띄웠으나 전투기르 타고 있던 독일 군사는 너무나 아름다운 이곳을 도저히 폭격할 수 없다고 판단해 공습 계획을 최소하고 돌아갔다는 미담이다. 도저히 범접하기 힘든 경건한 아름다움을 마주하려 수많은 여행자들이 지금까지도 이곳으로 향한다. 이튿날 내부에 들어가기 위해 날이 밝자마자 다시 몽 생 미셸로 향했다. 365일 관광객으로 붐비기 때문에 서두르는 게 좋다. 가장 먼저 거대하고 옛스러운 예배당의 공기에 압도된다. 무겁게 짓누르는 게 아니라 은은한 빛이 몸을 따사롭게 감싸안는다. 종교가 따로 있지는 않지만 은애로운 성령의 힘을 부여받은 느낌에 시나브로 미소가 지어진다. 모든 일이 잘 될 것 같은 예감에 어깨에 힘이 바싹 들어간다. 예배당을 지나니 녹색의 정원이 우리를 맞이했다. 바다 한가운데 잘 가꾸어진 싱그러운 초록 정원을 지나 식당과 응접실 등을 둘러보니 발코니로 연결된다. 서두른 덕분에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한참을 명상에 잠길 수 있었던 시간. 이 얼마만에 누려보는 여유로움인가! alt 잠자는 숲 속 공주의 초대, 위세 성 저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800여 개 이상의 성들이 모여 있는 곳, 루아르(Loire)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성(城)이라니! 파리에서 자동차를 타고 남서쪽으로 2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루아르 지역에 가면 영화 속에서나 보았던 성들이 실재한다. 15세기부터 16세기, 즉 중세부터 르네상스 시대까지 왕과 귀족들의 휴가지였던 이 지방에선 예전 프랑스 귀족들의 체취를 직접 느낄 수 있다. 그중에서도 한때 프랑스의 수도였던 투르는 이러한 고성들을 둘러보는 거점 도시의 구실을 톡톡히 한다.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강은 센 강이지만, 사실 유럽 최대 농업 국가인 프랑스의 실질적인 젖줄로 꼽히는 것은 바로 루아르 강이다. 길이 1,020킬로미터에 달하는 이 강의 물길을 따라 녹음이 우거진 언덕과 풍요로운 들판이 끝없이 펼쳐져 있기 때문에 땅의 비옥함과 풍광의 아름다움을 일찍이 알아본 왕족과 귀족들이 앞다투어 성을 짓기 시작했고, 지금의 루아르 고성 지대가 형성된 것이다. 800여 개의 많은 성들 중 내 눈을 확 사로잡은 것은 동화 <잠자는 숲 속의 공주>의 모티브가 된 위세 성. 어릴 적 동화 속 배경을 찾아 떠나고 싶었냐고? 아니, 솔직히 말하면 어른이 된 나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가 부러웠다. 시원한 숲 속에서 잠만 자는 공주가 부러웠다. 조용하고 한적한 여행지를 원했을 따름이다. 예상대로 위세 성은 대로에서 조금 떨어진 외딴 곳에 위치해 있었다. 물 반 사람 반을 이루는 바닷가도 아닌, 텐트 반 사람 반인 산중 캠핑장도 아닌, 그야말로 어른이 된 내가 꿈꾸던 현실 도피처였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명성 때문인지 탑 내부 이곳저곳에는 동화와 관련된 전시물들이 많았다. 어느 평일 오전, 출근길이 아닌 동화 속 공주를 만나러 탑 위로 올라가는 발걸음은 어린 아이마냥 가벼워졌고, 오래간만에 얼굴 한가득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한참을 탑 꼭대기에 머물렀다. 서늘한 탑 꼭대기 낡은 침대에서 잠자고 있는 숲 속의 공주를 대신해 한잠 늘어지게 자고 싶은 마음을 뒤로 한 채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 성을 빠져나왔다. alt 응답하라, 1964 <쉘부르의 우산>, 셰르부르 옥트빌 셰르부르 옥트빌. 우리가 알고 있는 셰르부르의 정식 명칭은 사실 셰르부르 옥트빌이다. 영화 <쉘부르의 우산>으로 너무나도 유명해진 도시. 이제 와서 하는 얘기지만 셰르부르로 가는 길, 사실 난 설렘과 기대보다 머뭇거림과 걱정이 더 컸다. <쉘부르의 우산>이 어릴 적 감명 깊게 본 영화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작임엔 틀림없지만 50년 전 촬영지를 보고자 달려가는 것은 바보 짓 같았기 때문이다. ‘50년 전이면····, 1960년대인데, 건물 터나 어디 제대로 남아 있겠어?’ 하지만 우리가 평생토록 하는 걱정의 90퍼센트 이상은 일어나지도 않을 일이라는 말처럼 ‘내가 지금 잘 가고 있는 걸까?’ 했던 생각은 완전한 기우였다는 사실. 한 편의 영화로 너무나 유명해져버린 도시,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우리네 대도시와는 달리 놀랍게도 셰르부르에선 아직도 50년 전 ‘주느비에브’와 ‘기이’(영화 속 주인공 이름)를 만날 수 있었다. 셰르부르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도시 한가운데를 가로지른 커다란 항구와 그곳에 정박해 있던 크고 작은 배들이었다. 여행하면서 흐린 날씨가 이렇게 고마웠던 적이 있었던가? 금방이라도 뚝뚝 빗방울이 떨어질 것 같은 먹구름과 회식빛 항구 덕에 잊고 있었던 영화의 첫 장면이 번뜩 떠올랐다. 음악 소리에 섞여 떨어지는 빗소리와 함께 살짝 바랜 듯한 색색의 우산, 그 아래쪽으로 보이는 젖은 거리의 네모난 타일들. 변한 듯 변하지 않은 현재의 셰르부르와 영화 속 배경은 90퍼센트 이상의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었다. 셰르부르는 도시 전체가 영화 세트장 같았고, 거리의 사람들은 한 명 한 명의 배우들로 보였다 영화 속 주느비에브의 우산 가게, 사랑을 속삭이던 가로등 아래, 항구 옆 거리, 어린 연인들의 잔혹한 헤어짐이 이루어졌던 셰르부르의 기차역까지. 주느비에브는 이 길을 걸으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기이와 함께 어떤 사랑의 속삭임을 나누었을까? 한 걸음 한 걸음 시내를 걷는 동안 현실 세계는 사라지고, 어느새 난 여주인공 부느비에브가 되어 있었다. 잠시 현실을 잊고, 나를 잊을 수 있었던 꿈같은 시간···. alt 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 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 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딸과 함께 떠나는 가족 세계 여행을 꿈꾸고 있다.  ]]> Mon, 11 Sep 2023 10:14:40 +0000 35 <![CDATA[ 캐나다 오타와 LRT 터널 붕락 및 ...]]> alt 김 영 근 (주)건화 지반터널부 부사장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부회장 공학박사/기술사 (babokyg@hanmail.net) ■ 제10강을 시작하며  2016년 6월 8일 오전 10시 30분경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캐나다 Ottawa의 LRT 공사중 터널이 붕괴되고 상부 도로에 거대한 싱크홀(sinkhole)이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본 사고는 캐나나 도심지 터널공사 공사에 적용되어 왔던 NATM 터널공사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본 사고를 통해 NATM 터널공사에서 연약토사층에서의 보강 방법과 지질 및 지반 리스크(geo-risk) 관리상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확인되었다. 특히 도심지 구간을 통과하는 NATM 터널에서의 터널 붕락 및 도로함몰 사고는 조사, 설계 및 시공상의 기술적 문제점을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도심지 NATM 터널구간에서 싱크홀 사고 원인 및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하여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본 고에서는 캐나다 Ottawa LRT 프로젝트의 NATM 터널구간에서의 터널 붕락 및 싱크홀 사고사례로부터, 도심지구간 NATM 터널공사시 저토피 연약토사층에의 터널보강, 복합 지반구간에서의 터널 굴착 및 지반 리스크 대응 등 시공관리상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하였다. 이를 통하여 본 NATM 터널 사고로부터 얻은 중요한 교훈을 검토하고 공유함으로서 지반 및 터널기술자들에게 기술적으로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alt 1. Ottwa LRT 프로젝트    1.1 OLRT 프로젝트 개요 Ottawa 경전철(OLRT) 시스템은 두 개의 평행한 선로에서 운행되는 LRT시스템으로, 시티의 다중 모드 교통망의 일부로서 시티를 통과하는 동서 교통 경로를 제공한다. OLRT1은 또한 O-Train 1호선과 컨페더레이션 라인으로 구성되며, 그 네트워크는 도시의 대중교통기관인 Ottawa-Carleton 지역교통위원회(OC Transpo)에 의해 운영된다. [그림 2]에 나타난 바와 같이 OLRT1은 약 12.5km의 경전철 선로와 벨파스트 로드의 유지 보수 및 저장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OLRT1의 일부는 Pimisi역 바로 동쪽에서 오타와 대학 캠퍼스의 uOttawa 역 바로 북쪽까지 오타와 시내 지하 2.5km 터널을 통해 운행된다. 또한 Transitway로 알려진 오타와의 BRT 시스템에서 전환된 지상 10km의 철도가 포함되어 있다. 컨페더레이션 라인은 13개 역에 정차하며, 도심지 터널내 3개 역(Lyon, Parliament, Rideau)을 포함하여 동쪽의 Blair역에서 서쪽의 Tunney’s Pasture역까지 운행한다. OLRT1에는 34개의 경전철 차량(LRV)이 포함된다.   alt 1.2 OLRT 프로젝트 조직  총 21억 달러 규모의 컨페더레이션 라인은 오타와시와 RTG(Rideau Transit Group)사이의 민관 협력을 통해 건설되었다. 또한 오타와 LRT 건설사(OLRT-C)가 이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건설하고 있으며, 계약에 따라 RTG는 2038년까지 노선을 유지할 예정이다. [그림 3]에는 OLRT1의 조직도가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발주처인 오타와시는 운영주체로 RTG와 계약을 하고 토목시공을 담당하는 OLRT-C와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RTM((Rideau Transit Maintenance)으로 구성되어있다. 차량부분은 Alsotom사가, 신호시스템 부분은 Thales Canada사 담당하고 있다.  alt 2. Ottawa LRT 터널 프로젝트 개요 및 특성   2.1 터널 계획   2013년부터 OLRT-C는 오타와의 컨페더레이션 라인 환승 링크에 대한 공사를 시작했다. 컨페더레이션 라인은 OC 트랜스포의 환승 네트워크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본 공사의 대부분은 도심지 2.5km 터널 구간이다. 이 터널 구간은 리옹 역 서쪽에서 우오타와 역 바로 북쪽까지 이어지며, 터널과 역을 굴착하기 위해 로드헤더 굴착기계 3대를 사용하여 시공되어었다.  [그림 4]에는 터널 노선개요가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3개의 지하정거장과 본선터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선터널은 싱글튜브의 더블 트랙으로 계획하였다. 공사의 시종점은 서측 갱구부와 동측 갱구부로 중간에 공사용 수직구가 임시 작업구로 사용되었다.  alt [그림 5]에는 터널 계획이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서측 및 동측 갱구, 3개의 대단면 터널의 지하 정거장 그리고 본선터널이 나타나 있다. 이번 싱크홀 사고구간은 Rideau 정거장과 본선터널 사이 지점에서 발생하였다.   alt 2.2 지질 및 지반 특성  본 구간의 지질 및 지반조사 결과 주로 토사 및 빙적토 그리고 석회암의 기반암(bed rock)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노선에 대한 지질도가 [그림 6]에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요 암종은 석회암과 셰일층이며 일부 단층이 확인되었다. 본 노선에 대한 지질 및 지반 특성은 다음과 같다.  ● 웨스트 터널 포털 - 토사, 빙적토(glacial till) ● Laurier Ave에서 이스트 터널 포털 - 토사, 실트질 점토, 모래, 빙적토 및 기반암 ● 기반암 - 대부분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일부 동쪽 구역은 셰일 ● 기존 자료 및 시추코아로부터 추정된 비활성 단층 다수 존재  alt 특히 [그림 7]의 지질종단면도에 나타난 바와 같이 대부분의 터널구간은 기반암에 위치하고 있으며, Rideau 정거장 구간과 본선터널 사이에 빙적토가 계곡형태로 깊게 분포하고 있는 Glacial Valley 구간이 확인되었다. 이번 터널 싱크홀 사고가 발생한 구간이 바로 이지점이다. 이 구간은 기반암에서 연약토사층으로의 급격한 지반변화가 나타나며, 특히 터널 굴착에 의한 지반이완, 지표침하 및 지하수위 저하 등에 대한 계측관리를 통하여 철저한 시공관리가 요구되는 지질리스크(geo-risk)가 가장 큰 구간이다.   2.3 본선 터널   터널 굴착공법으로 NATM 공법의 다른 이름인 순차굴착법(SEM-Sequential Excavation Method)이 사용되고 있다. 터널공사는 2013년 말에 로드헤더 3개를 사용하여 시작되었다. 터널링은 서쪽 갱구에서 리옹역을 향해 동쪽으로 이동하고, 임시 작업구를 이용하여 동서 방향으로 굴착이 진행되었다. 동쪽 갱구 굴착은 서쪽 Rideau 정거장을 향해 굴진하면서 본선터널을 연결하고 있다. [그림 8]에는 본선터널의 단면과 굴착장면이 나타나 있다.  alt 2.4 정거장 터널   본 프로젝트에서는 도심지 구간을 통과하기 때문에 3개의 역을 지하정거장의 대단면 터널로 계획하였으며, 대단면 지하정거장 건설이 가장 도전적인 시공이슈라 할 수 있다. [그림 9]에서 보는 바와 같이 Lyon 지하정거장에서는 도로 폭에 걸쳐 지하정거장 터널이 두 건물 기초 사이에 있으며, 터널 구조는 건물들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 Rideau 지하정거장에서는 기반암과 연약 토사층(빙적토 계곡)사이의 전환점에서 가로 21m, 세로 17m의 지하정거장 터널을 시공하게 되며, 그 프로젝트에서 가장 어려운 난공사로 평가되었다.   alt 지하정거장 터널은 대단면 터널로서 [그림 10]에서 보는 바와 같이 측벽선진도갱공법을 이용한 분할굴착공법을 적용하였다. 암반특성을 고려하여 Lyon 정거장 터널과 Parliament 정거장 터널은 상하반의 측벽선진도갱으로 굴착하였으며, 특히 건물사이에 위치한 구간은 텐션타이(Tension Tie)를 설치하여 대단면 터널을 보강하도록 하였다. Lideau 정거장 터널은 토사구간과 암반구간에서 각각의 측벽선진도갱 분할굴착공법을 적용하였다(그림 11).  alt alt 2.5 로드헤더 기계굴착  터널공법은 SEM 공법을 적용하였으며, 도심지 구간의 특성을 고려하여 발파굴착을 적용하지 않고 로드헤더를 이용한 기계굴착을 적용하였다. 본 구간에서는 [그림 12]에서 보는 바와 같이 3개의 Sandvik MT-720로드헤더를 이용하여 양호한 석회암의 구간의 지하터널을 굴착하였다. 35톤 로드헤더는 길이가 약 20미터이며, 암버력을 벨트 컨베이어로 옮기는 커터헤드와 적재 장치를 포함하고 있으며, 전기를 사용하여 작동하게 된다.  alt 또한 암반의 강도에 다른 픽(pick)이 사용되며, 터널 전체에 걸쳐 약 50,000개의 픽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로드헤더의 픽은 막장면의 암반을 파쇄 및 분쇄하는데 보통은 암반 특성에 에 따라 직경이 10~15cm를 초과하지 않는다. 때때로 암반이 불량하거나 암반 절리로 인하여 암석 파편이 터널 막장면으로부터 분리될 수 있으며, 큰 암석 파편은 작은 크기로 분쇄될 것이다. 각 액세스 포인트마다 하나씩, 세 개의 로드헤더가 최대 70∼80 MPa UCS(일축압축강도) 암석을 굴착하였다. 로드헤더는 트레일러로 중간 크기로 미리 조립되어 배로 운송되었으며 현장 조립에 약 2주∼3주가 소요되었다.  3. 싱크홀 및 터널 붕락사고 현황   2016년 6월 8일 오전 10시 30분경 Ottawa 시내 Sussex 드라이브와 교차하는 Lideau 스트리트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하였다. 이 싱크홀은 Lideau 스트리트의 여러 차선의 도로를 붕괴시켰으며, Lideau 스트리트에 주차된 밴과 근처의 신호등이 싱크홀에 가라앉았다. 또한 싱크홀로 수도관이 파손되고 가스관이 새어 인근 건물 여러 곳이 대피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주변의 몇몇 건물들은 물, 전기, 가스가 끊긴 상태로 남겨졌다. 싱크홀은 국내외 언론에 의해 광범위하게 보도되었다. 싱크홀은 Ottawa LRT의 도심지 터널공사 구간에서 발생했으며, 그 당시 작업자들은 지하 Lideau 지하정거장에서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다. 싱크홀의 결과로 터널은 붕괴되었고 싱크홀 발생지점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곳까지 차단되었으며, 싱크홀로 인해 지하 터널공사 진행이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싱크홀이 발생했을 당시 지하터널은 거의 완성되었으며, 약 2.5km 길이의 터널 중 50m 정도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싱크홀은 Lideau 지하정거장의 한쪽 가장자리에서 발생했고, 지하역 자체를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하구간을 굴착하고 있었다. 모든 역들 중에서 Lideau 지하정거장은 가장 깊은 지하역으로 가장 많은 인프라를 포함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건설될 계획이었다. 전체 LRT 프로젝트의 일정이 가장 긴 일련의 활동들이 모두 지하터널을 통과했기 때문에, Lideau 지하정거정의 건설은 전체 프로젝트 일정의 임계구간(critical path)에 있었다. Lideau 스트리트에서 싱크홀의 발생은 Lideau 지하정거장과 터널의 완공을 크게 지연시켰으며,  RTG는 싱크홀로 인해 OLRT1 프로젝트가 약 6~8개월 지연되었다고 주장했다.  싱크홀이 발생한 직후 Ottawa 시당국과 RTG는 피해를 완화하고 복구하기 위해 협력하였다. 그러나 싱크홀은 OLRT1 프로젝트 전체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싱크홀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쟁이 있은 후에 싱크홀 사고의 영향에 대해 보다 상세한 논의와 검토가 요구되었다.  3.1 싱크홀 사고 개요  본 싱크홀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고 지상 구조물 손상은 없었지만 Ottawa 시내 LRT 터널 공사 위에 뚫린 상당한 규모의 싱크홀이었다. 터널 주변 토사가 유실되면서 가로 28m, 세로 40m, 깊이 5m가량의 싱크홀이 발생하였고, 콘크리트 2천700m3가 긴급하게 메워져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본 터널 붕괴와 싱크홀 사고는 [그림 13]에 나타난 바와 같이 Ottawa의 첫 번째 LRT 노선의 총 2,532m 길이의 지하 구간의 마지막 50m 이내에서 발생했다. 터널공사는 Parliament 지하정거장에서 완공된 Rideau 지하정거정 터널의 서쪽 끝으로 싱글 튜브 복선 터널의 마지막 방향으로 굴착중이었다. 또한 Rideau 스트리트의 새로운 쇼핑몰 개발의 일환으로 Rideau 지하정거장으로 가는 출입구에 대한 작업도 진행 중이었다. alt 폭 9m×높이 6.5m의 복선 터널은 Rideau 스트리트 하부에서 석회암 기반암의 빙적토  계곡구간으로 확인된 구간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본 구간은 매우 조밀한 상태의 빙적토로 채워진 복합지반이라 할 수 있다. 본 구간의 토피고는 약 20m로 분할굴착의 SEM공법으로  굴착이 진행되고 있었다. 확인된 페이스 매핑과 계측자료에 의하면 싱크홀 사고 지점의 본선터널 상부는 석회암 구간에 있었고 모니터링 결과 터널 변위와 지표 침하의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아마도 터널 굴착이 암반과 토사경계부인 인터페이스를 가로질러 빙적토 구간으로 진행될 때, 조밀한 빙적토와 포화된 점성토가 지하수의 유입과 함께 터널 막장으로 급격하게 밀려들어온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때 싱크홀 사고지점의 막장면 이외의 터널 주변의 지보시스템은 붕괴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어 추가적인 붕락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터널 지표면을 통한 토사 유실은 결국 도로 싱크홀을 생성하기 위해 이동하여 유틸리티 라인을 파손하고 상수도관을 파열시켜 엄청난 양의 물로 빠르게 채워졌다. Rideau 스트리트는 복구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교통이 완전히 통제되었으며, 길에 주차된 승합차와 가로등 설치물, 인접한 차단덮개 진입로에서 작업 중인 차량 등으로 재산 손실이 컸다. 3.2 싱크홀 사고 현황 분석 [그림 14]에는 본 싱크홀 사고에 대한 발생상황이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고발생시간은 10시 30분으로, 상수도관과 가스관의 파열로 물이 분출하고 가스가 확인되어 주변 건물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대피하였다. 그리고 지장물에 대한 긴급조치이후에 오후 6시부터 싱크홀 구간에 대한 콘크리트 채움 작업이 진행되었다.   alt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싱크홀 사고발생 지점은 Rideau 지하정거장으로부터 50m 떨어진 구간의 본선터널구간으로 터널 바닥면으로부터 25m, 터널 토피고는 약 19.4m이다. 본선 터널에서의 굴착은 완료하고 Rideau 지하정거장으로부터 굴착을 진행하여 사고지점에서 관통할 예정이었다.  본 사고구간은 사전에 지질리스크가 확인된 빙적토 계곡 통과구간으로 설계시 이에 대한 보강조치를 반영하였고, 터널 주변 지반과 인근 건물에 종합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였으며, 터널 상부 지표면에 대한 침하 등에 대하여 주의 깊게 관리하였다.   싱크홀 사고의 정확한 시작이나 원인은 계속 조사 중이지만, 석회암에 묻혀 있는 빙적토 계곡층의 지반상태가 정확히 파악되어 있었고, 적절한 굴착 및 보강방법이 적용되어 시공중에 특별한 계측결과의 이상이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의 이유로, 터널상부에 위치한 상수도관의 결함으로 인해 장시간 지속적으로 누수가 발생하여 주변 토사가 유실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싱크홀 사고의 예비 원인으로 의심되기도 하였다.  3.3 응급 조치 현황   지장물에 대한 긴급조치 이후 싱크홀 발생구간을 긴급보수하기 위하여 [그림 15]에서 보는 바와 같이 콘크리트 채움 방안을 채택하였다. 적극적인 보수공사로 싱크홀 구간에 약 6000톤 이상의 콘크리트가 필요했으며, 싱크홀이 성공적으로 채워져 도로를 완전히 복구하고 부분적으로 통행을 재개하고, 주변 건물에 대한 운영을 다시 시작하였다.   alt 3.4 지상 보강 및 터널 재굴착   싱크홀 사고구간에 대한 콘크리트 채움공사 이후 터널 주변지반을 보강하고 안정화하기 위하여 [그림 16]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반보강 그라우팅을 실시하였다. 지반보강 그라우팅 실시후 막장이 붕락된 본선터널 부분을 파이프 루프공법으로 보강하고 Rideau 지하정거장 구간에서 다시 굴착을 재개하였다. [그림 17]에는 Rideau 지하정거장에서 본선터널로 굴진하는 모습과 굴진완료후 콘크리트 라이닝을 타설하는 모습이다.  alt alt 3.4 1차 싱크홀 사고 현황 분석(2014년 2월 21일) Ottawa LRT 터널공사에서는 이번 2016년 대형 싱크홀 사고 이전 2014년 2월에 1차 싱크홀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1차 싱크홀 사고는 Ottawa 터널공사에서의 지질 리스크를 더욱 더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 1차 싱크홀 사고 현황 Ottawa LRT 터널 이스트 포털 공사구간에서 2014년 2월 21일에 폭 8m, 깊이 12m의 싱크홀이 발생하였고, 관계자들은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였다. 본 싱크홀 사고는 로리에 애비뉴 바로 남쪽에 있는 월러 스트리트에서 발생했으며, 싱크홀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터널링 작업은 즉각적으로 중단되었으며,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그림 18]에는 1차 싱크홀 사고 발생지점이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도심지 도로하부의 터널공사 상부지점으로 확인되었다.  alt [그림 19]는 1차 싱크홀 발생모습이다. OLRT-C에서는 우려할 만한 징후가 없었고, 사건 이전의 관행에서 벗어난 주목할 만한 문제도 없었다고 하였다. 터널작업은 승인된 계획과 도면에 따라 진행되고 있었다. 매일의 기록은 지질 조건이 지질 가정과 밀접하게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2월 20일 오후 9시 40분쯤, 작업자들은 터널 파이프 루프 사이에서 터널 상부 왼쪽 부분에서 터널 바닥으로 과도하게 느슨하고 젖은 토사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토사는 계속 침투하여 하부에서 안정화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싱크홀이 발생한 후에야 안정화되었다. 인근 도로들에 대한 긴급 점검이후, 오후 10시에 작업자들은 로리에 근처의 월러 스트리트를 폐쇄하여 차량 접근을 금지했다. 2월 21일 새벽 1시경에 싱크홀은 지표면에 도달했다. alt 싱크홀로 인한 피해는 도시 공공시설(하수도 및 교통 신호)로 제한되었다. OLRT-C가 사고 주변구간에 대한 광범위한 모니터링 결과를 통해 우려수준의 건물 침하가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했으며, 긴급 복구공사에 대한 기술지침을 제공했다. 안전 보고서는 1차 싱크홀 사고로 근로자 또는 기타 사람이 부상하지 않았음을 확인하였다. OLRT-C는 교통통제와 교통 효과를 관리하기 위해 시당국과 협력하여 2월 22일 새벽 2시까지 싱크홀을 안정화시키고 [그림 20]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싱크홀 구간을 완전히 다시 메웠다. alt ■ 1차 싱크홀 사고 원인 분석 싱크홀 안정화 이후 OLRT-C는 모든 관련 자료를 검토하여 원인분석 기술보고서를 작성하였다. 이 보고서에서는 지장물보다 더 깊고, 기반암에서 지표면까지 확장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이전에 굴착된 시공 피트 하부를 터널이 통과했음을 확인하였다. 피트의 형태는 뚫린 싱크홀의 형태와 밀접하게 일치하며, 피트 가장자리는 수직형태의 지보시스템 특징을 나타내었다. 터널 막장으로 유입된 것은 저품질의 압축되지 않은 백필을 나타내는 재료였으며,  부분적으로 물로 포화된 상태였다. 예상치 못한 피트(약 7~8m 정사각형)의 존재는 터널공사중에 확인될 수 없을 정도로 국지적이었다. 사고 원인보고서는 2014년 2월 21일의 싱크홀 사고가 주로 이전 굴착에 의한 백필층의 존재와 결과적으로 터널 상부의 연약한 습윤상태의 토사층에 의해 발생했다고 결론지었다.  [그림 21]에는 1차 싱크홀에 대한 발생 메커니즘을 단계별로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터널 상부에 사전굴착에 의한 백필층(nonnative material)이 파이프 루프에 의한 보강효과를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터널 굴착에 의해 싱크홀이 발생하게 되었다.  alt 4. 싱크홀 사고 원인 분석    4.1 설계 및 시공 현황     [그림 22]에는 Rideau 정거장과 본선터널 구간에 대한 굴착 보강 및 관통계획이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본선터널은 Sta.102+350 지점까지 굴착하고, Rideau 정거장에서 50m 정도의 본선터널을 굴착하여 관통한다는 계획이다.  [그림 23]에는 싱크홀 발생구간의 평면도와 사고현황이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싱크홀 사고발생구간은 본선터널의 최종 굴착지점인 Sta.102+350 지점으로 Rideau 본선터널의 관통지점이다. 또한 터널 상부에 400mm 상수도관(watermain) 300mm 상수도관이 통과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alt [그림 24]에는 싱크홀 발생구간의 종단면도와 시공현황이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Sta.102+350 지점에서 터널 상부로 지반이완이 확장되어 지반함몰 및 도로함몰의 대규모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alt 4.2 지질 및 지반 리스크  Ottawa 중심가에서 갑작스런 도로 붕괴가 모래, 실트, 파쇄대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발생하였다. 본 싱크홀은 2011년 LRT 프로젝트를 위해 지질조사를 실시한 엔지니어들이 Sussex 드라이브 바로 동쪽에 있는 Rideau 스트리트 하부에서 120m 폭의 기반암 벨리층(bedrock valley)을 발견한 곳과 같은 장소에서 발생했다. 지반보고서에서는 기반암 벨리층을 15~37m의 느슨한 충적층, 실트질 점토 및 빙적토(glacial till) 또는 파쇄된 풍화암으로 채워진 기반암의 자연 트렌치로서 가장 깊은 곳은 Rideau 지하정거장 부근으로 지표면 하부 27m에 위치해 있다. 또한 싱크홀 인근의 시추공에서 채취한 시료로부터 터널 노선의 나머지 구간을 따라 나타난 단단한 석회암과는  달리 기반암 자체도 파쇄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림 25]에는 사고구간의 지질종단면도와 지질 특성이 나타나 있다.   alt 설계 및 시공에서는 기반암 벨리층이 터널링하기에 매우 나쁜 구간(bad area)으로 해당 구간에 대하여 특별 보강조치를 취하였다. 본 구간에서 작업자들은 Rideau 지하정거장역에서의 마지막 50m를 조심스럽게 굴착하였으며, 보다 가볍고 민첩한 터널장비를 사용하여 보강공사를 수행했다. RTG는 이 구간의 지반상태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었고, 토사지반을 보강하기 위해 광범위한 대책을 취했으며, 인근 건물과 지표면의 상태의 변화를 감지하기 위해 상세계측모니터링이 수행되었다.  4.3 지질 및 지반 리스크와 사고의 연관성   지반 조건과 싱크홀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에 대하여 이와 같은 불량한 지반상태가 싱크홀 사고를 야기한 것으로 추측되었다. 본 터널링 프로젝트에서 기반암 밸리층이 모든 관련된 사람들이 잠재적인 실패 리스크를 잘 알고 있었다.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은 주변의 다른 지반에 비해 약한 교란된 지반층이 부분적으로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지반의 불균질성은 연약토사층에서의 지하터널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지질 리스크이다.  싱크홀을 유발한 토사 유실이 터널 상부에 위치한 상수도 파이프 파열이 주요 원인일 수도 있다는 의견에 대하여서는 상수도에 대한 기록 등에 대한 점검을 통하여 직접적인 원인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4.4 싱크홀 사고 원인 분석  본 싱크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기반암에 존재하는 계곡모양의 빙적토층과 기반암의 파쇄로 인한 지질 리스크(geo-Risk)로 파악되었다. 특히 본선터널 암반구간의 터널굴착후 터널관통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지하수가 유입되고 터널 상부 빙적토층이 점차적으로 이완됨에 따라 터널 내부로 급격하게 토사가 유입되었다. 결과적으로 터널 주변 토사 유실이 지상도로에 이르게 되고 순간적으로 지반함몰의 싱크홀이 발생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Ottawa 시당국과 OLRT-C에서는 전문컨설팅사에 의뢰하여 [그림 26]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고원인조사 분석보고서를 작성하였다. 또한 Ottawa 시당국은 공공질의(Public Inquiry) 보고서를 작성하여 본 싱크홀 사고에 대한 모든 상황을 정리하여 공개하였다.    alt 5. 지반 리스크에 대한 분쟁과 중대 영향   5.1 지반 리스크의 책임과 분쟁   Ottawa 시당국과 RTG는 싱크홀의 근본 원인에 대해 의견을 달리했다. 이로 인해 독립 인증자(Independent Certifier)에게 제출된 분쟁으로 이어졌고, 이후 RTG, 시, 프로젝트 보험사 간 소송이 진행되었다. 시와 RTG 간 분쟁은 싱크홀 사고의 근본 원인과 OLRT1 사업에 대한 지반 리스크(geotechnical risk)의 일반적인 이전(general transfer)에 대한 제한된 예외 중 하나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다. 프로젝트 계약은 지반과 관련된 문제와 조건의 리스크인 지반 리스크를 RTG에 이전했다. 이러한 리스크 이전은 프로젝트 계약에 설명된 특정한 제한된 예외를 따르게 되며, 이러한 리스크 이전의 결과로, RTG는 관련 비용과 공기지연을 포함하여 발생하는 지반 이슈의 결과에 대해 일반적으로 책임이 있었다. 이와 같은 리스크 이전은 터널링 작업과 특히 관련이 있는데, 터널링은 지반 리스크를 수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RTG와 OLRT-C는 OLRT1 프로젝트 입찰 당시에 필요한 터널링 작업에 대해 큰 우려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그들은 터널링을 위험 영역으로 인식했지만, RTG와 OLRT-C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에 자신감이 있었고 그것이 경쟁자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고 믿었다. 이 조사에서 확인된 증거는 시공자들이 이 정도 규모의 싱크홀과 같은 사건을 예상하거나 계획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OLRT1 프로젝트에서 RTG가 완전히 부담하는 지반 리스크는 싱크홀의 형태로 실제로 나타났다. 2014년 월러 스트리트에서 1차 싱크홀이 있었지만, 같은 규모는 아니었다. 싱크홀은 건설작업과 OLRT1 프로젝트에 가장 큰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2019년 9월 OLRT1 노선이 대중에게 개통된 이후, RTG는 독립 인증자에게 분쟁을 제출했고, RTG는 싱크홀이 프로젝트 계약에 정의된 공기지연 사항(Delay Event)라고 주장했다. RTG는 준공일까지 281일 공기연장을 요청하였으며, 2019년 11월에도 RTG는 싱크홀이  보상 사항(Compensation Event)라고 주장하며 2억 3천만 달러의 보상을 요청하였다. RTG는 싱크홀이 이전된 소화전에 하이맥스 커플러 조인트를 부적절하게 설치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소화전과 수도관은 시공과정에서 Rideau 지하정거장 근처에서 옮겨졌다. 이 이전 작업은 RTG가 설계했지만 Ottawa 시당국이 수행했다. RTG의 이론은 하이맥스 커플러가 부적절하게 설치되어 고장이 발생하여 소화전에서 물이 누출된다는 것이었다. 결국 누출된 물은 주변 지역의 토사를 약화시켜 지하에 형성된 빈 공극으로 이어졌으며, 공극은 각종 유틸리티를 운반하는 지하 덕트 뱅크(보호 케이싱) 2개와 수도관이 붕괴되었다. 지하 덕트 뱅크의 붕괴는 더 이상 덕트 뱅크의 충분한 지지력을 갖지 못하여 도로 구조가 붕괴되어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주장하였다. Ottawa 시당국은 이 문제에 대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시는 싱크홀이 OLRT-C에 의해 수행된 RTG의 터널링에 의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더 구체적으로는 시의 주장은 다른 지반(토사, 점토 및 암반 포함)에서의 터널링과 관계된 것이다. 터널이 기반암층에서 토사층으로 굴진할 때 터널링으로 인한 지반이완으로 굴착 수직면의 지지되지 않은 연약지반의 거동과 결합하여 Rideau 스트리트 하부의 지표 근접 점토층의 붕괴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터널 상반위에 공극이 발생하여 싱크홀이 발생하고 수도관이 파열되었다. 또한 Ottawa 시당국은 RTG가 싱크홀의 원인이 된 터널링 방법에 대한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시의 관점에서, 이러한 예방 조치는 터널링 과정에서 노출되기 전에 지반을 안정화시키고 Rideau 스트리트 하부의 지반조건에 의해 야기되는 리스크를 감소시켰을 것이다. 시는 하이맥스 커플러가 고장 났다는 RTG의 주장을 기각하고 싱크홀이 OLRT1 프로젝트 완료의 중요 경로에 영향을 미치는 공기지연을 초래했다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 독립 인증자는 2021년 2월 5일에 결정문을 전달하였다. 결정문에서 독립 인증자는 싱크홀이 공기지연 이벤트 또는 보상 이벤트에 해당한다는 RTG의 주장을 거부하고, RTG가 요청한 공기연장 및 공사비 보상청구도 거부하였다. 최종적으로 독립 인증자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 시의 하이맥스 커플러 설치불량이 싱크홀과 수도관 누수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 불충분 ● 터널링이 싱크홀을 야기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 ● 싱크홀은 터널 구간의 근본적인 지반 리스크(프로젝트 계약에 따라 RTG가 부담)의 결과로 발생 ● RTG가 준공기일을 지키지 못한 주요 원인은 다른 지하정거장에 대한 시공, 차량 인도, 테스트 및 시운전에 대한 지연 RTG는 독립 인증자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고 시를 상대로 한 법원 소송에서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해당 법원 소송에서 시는 RTG로부터 시가 싱크홀의 결과로 발생했다고 주장한 손해와 OLRT1 프로젝트 공기지연을 주장했다. RTG와 시는 싱크홀의 결과로 발생했다고 주장한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OLRT1 프로젝트의 보험사를 상대로 법원 소송을 시작했다. 궁극적으로 RTG와 시 사이의 청구와 RTG와 보험사 사이의 청구는 2021년 6월에 열린 조정에서 해결되었다. 이에 따라 시와 RTG는 서로 싱크홀과 관련한 모든 청구를 해제했다. 시와 RTG는 2021년 싱크홀을 둘러싼 분쟁을 최종적으로 해결했지만, 싱크홀은 OLRT1 프로젝트 동안 그들의 관계에 상당한 손상을 입혔다. 이것은 싱크홀에 대한 책임을 누가 지는지에 대한 상업적인 논쟁 때문이기도 했지만, 싱크홀이 공기에 미치는 영향과 RTG가 시에 제공하고 있는 일정과 RTG의 필수 준공일자를 맞출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정보 때문이기도 했다. 싱크홀이 준공기일을 제때 달성하지 못한 주요 원인중 하나인지 아닌지에 관계없이, 그것은 중대한 공기 문제를 야기했고, 시공 및 시험운행의 무질서한 순서화를 초래했다. 일정을 둘러싼 이러한 문제들과 언제까지 준공기일을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한 RTG의 주장은 시와 RTG 사이의 긴장된 관계로 이어졌다. 5.2 싱크홀의 중대 영향   본 싱크홀 사고는 단순히 OLRT1 프로젝트의 한 가지 또는 여러 구성 요소에 지연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전체 OLRT1 프로젝트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결과적으로 싱크홀은 OLRT-C가 터널링 단계의 완료에 가까워질 때 발생했다. 결국 싱크홀은 OLRT-C가 터널링 단계를 완료하고 정거장 및 다양한 하부 시스템을 포함한 인프라 구축으로 전환하는 단계에 가까워질 때 발생했다. OLRT-C는 싱크홀이 OLRT-C의 계획된 작업 순서 결정을 대규모로 방해했다는 증거를 제공했으며, OLRT1 프로젝트 일정의 나머지 부분에 걸쳐 파급 효과를 미쳤다. 싱크홀은 선형의 중간에 있었으며, 그 위치는 중대한 물류 문제를 초래했다. 싱크홀 사고는 프로젝트에 도미노 효과(domino effect)를 가져왔다. 이와 같이 싱크홀은 OLRT1 프로젝트의 진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던 다른 공기 지연원과는 성격이 달랐다. 싱크홀이 적시에 보수되었지만 프로젝트 진행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의 관점에서, RTG는 싱크홀에 집중하기 위해 OLRT1 프로젝트의 다른 곳으로부터 자원과 인력을 전용했고, 이러한 전용이 공기지연의 원인이 되었다. RTG는 싱크홀이 OLRT1 프로젝트에 약 6개월에서 8개월의 공기지연을 초래했다고 제시했다.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싱크홀이 테스트 및 시운전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OLRT-C의 능력을 지연시켰을 것이다. 여기에는 열차제어시스템의 테스트 및 시운전뿐만 아니라 운영시스템의 테스트 및 시운전이 포함되었다. OLRT-C는 Rideau 지하정거장이 완료될 때까지 모든 시스템 및 하위 시스템의 테스트를 완료할 수 없었다. 터널이 지연됨에 따라 선로의 연결이 지연되고, 테스트 및 시운전이 지연되었다. OLRT-C는 필요한 경우 프로젝트가 상당한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프로젝트의 시종점 모두에서 테스트 및 시운전 작업을 수행할 수 있었지만, 이러한 테스트가 계획된 시점에서 전체 시스템을 따라 테스트를 수행할 수 없었다. Thales와 Alstom은 유효성 검사 및 통합 테스트를 완료하기 위해 트랙의 전체 길이에 대한 액세스를 요구했다. 그러나 적어도 부분적으로 싱크홀 때문에 2018년 9월까지는 전체 트랙을 이용할 수 없었다. OLRT-C의 Jacques Bergeron은 2018년 5월 24일의 준공기한을 지키지 못한 주된 이유는 트랙을 사용할 수 없어 열차 제어시스템의 테스트 및 시운전이 지연되었기 때문이라는 증거를 제시했다. 즉 터널에 액세스할 수 없기 때문에 공기지연의 일부를 싱크홀 탓으로 돌렸다. 특히 차량과 정거장에 영향을 동시에 미치는 지연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2018년 5월 24일 34대의 LRV를 모두 준공기한에 맞춰 완료할 수 없더라도 LRV 제조의 별도 지연으로 인해 준비된 LRV는 아직 트랙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전체 트랙을 따라 테스트를 시작할 수 없었다. 선로를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은 시험단계에서 상당한 차이를 만들었고, 시험 및 시스템을 시운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했다. RTG가 모든 정거장을 제 시간에 완료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더라도, 완전하게 연결된 선로를 갖는 것은 OLRT1 프로젝트의 다른 부분이 발생한 것보다 전체 프로젝트에 더 유익한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게 했을 것이다. 5.3 싱크홀 사고의 공사비 및 계약 영향  본 싱크홀 사고의 또 다른 영향은 공사비였다. 이는 이번 사고가 RTG가 부담하는 시공 리스크로 발생했기 때문에 OLRT-C가 주로 감당해야하는 것이었다. OLRT-C는 싱크홀의 결과로 OLRT1 프로젝트에 4억에서 5억 달러를 추가로 지출해야 했다. 이러한 비용은 OLRT1에 대한 공사 지연, 일정에 대한 영향, 공급망 문제 및 전문업체의 비용 증가를 줄이기 위해 OLRT-C가 수행한 노력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OLRT-C의 증거는 이러한 추가 비용이 OLRT1 프로젝트의 전체 조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OLRT-C가 프로젝트를 완료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자원을 조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용은 명백한 재정적 영향을 미쳤다. 직접적인 공사비 영향 외에도, 싱크홀 사고는 OLRT1 프로젝트를 가능한 한 빨리 완료하라는 재정적 압박을 초래했다.  RTG는 프로젝트 계약에 명시된 지반리스크 이전에 대한 제한된 예외에 따라 공기 연장 및 추가 공사비 보상을 위해 프로젝트 계약에 따른 구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싱크홀과 관련된 구제를 요청하거나 청구하기 위한 일정을 중단하고 싱크홀의 계약적 의미에 대해 소송 또는 분쟁 해결 절차를 시작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TG는 싱크홀의 즉각적인 여파로 시에 싱크홀이 프로젝트 계약에  정의된 대로 구제 이벤트 및 지연 이벤트라고 주장하고자 한다고 통보했다. 또한 싱크홀의 근본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싱크홀도 프로젝트 계약에 정의된 대로 잠재 결함(Latent Defect)을 구성할 수 있다고  했다. 싱크홀이 잠재 결함이었다면, 싱크홀 사고를 시의 책임으로 만들 것이다. 시는 RTG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분쟁들은 교착 상태의 협정이 있는 동안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겨졌다. 그러나 이러한 해결되지 않은 분쟁들은 RTG가 통지들을 제공하기 시작한 후에 당사자들 사이의 긴장을 증가시켰다. 시는 준공기일을 달성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 보였지만, 준공기일을 달성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시는 RTG의 터널링 활동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싱크홀의 영향에 대해 RTG와 타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로 인해 관계에 더 큰 부담이 생겼다. 위원회는 싱크홀이 OLRT1 프로젝트에 상당한 지장을 주었다고 판단했으며, 그것은 시공 작업, 테스트 및 시운전 작업에 영향을 미쳤고 RTG와 시의 관계를 해쳤다. 싱크홀의 결과에 대해 어느 당사자가 계약상 책임을 지든 간에, 당사자들은 2016년에 발생한 싱크홀 사고의 중요한 배경이다. [표 1]에는 Ottwa LRT 터널 싱크롤 사고의 주요 타임라인이 나타나 있다. alt 참고문헌 1. Report of the Ottawa LRT Public Inquiry, Final Report, The Honorable William Hourigan Commisioner, November 2022  2. Investigation and Root Cause Analysis og June 8, 2106 Sinkhole on Rideau Street, Final Draft Revision No.2, McMillen Jacobs Associates, Dec 22nd, 2016 3. Ottawa LRT Tunnel Construction Update, T.Middelbrook and H. Ferrer, Challenges and Innovations in Tunnelling, Tunnelling Association of Canada, Oct 25th 2015 4. Scanning Canada's Groundwater Resources and Risks : A Geoscience Education Perspective, S.L. de Jong, Fifth Regional Platform for Disaster Risk Reduction in the Americas, 9 March 2017 5. Technical Memo, OLR-86-2-EPTU-MEM-0001, Technical Memo, 21th March 2014 6. The Rideau Street Sinkhole, Increased Pressure, and Sourcing Relationship, p243∼p.277 7. Face failure on Ottawa LRT excavation, 14 Jun 2016, TunnelTalk 8. Ottawa manages excavation ground run, 27 Feb 2014, TunnelTalk 9. LRT tunnel work to resume this week after sinkhole flooding, CBS News, 2016 10. How the Rideau Street sinkhole opened up critical rifts in LRT deal between city, RTG, CBS News, 2016 제10강 - 요점정리   제10강에서는 캐나다 Ottawa LRT 터널공사에서의 발생한 터널 붕괴 및 싱크홀 사고사례를 중심으로 사고의 발생 원인과 교훈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본 사고는 도심지 구간에서의 NATM 터널의 본선터널 공사중 발생한 붕괴사고로서, 본 사고 이후 NATM 터널공사에서의 터널 붕괴 및 싱크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설계 및 시공상의 다양한 개선노력이 진행되어 터널 리스크관리 방법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 도심지 NATM 터널 붕락 및 싱크홀 사고를 통하여 얻은 주요 요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NATM 터널 복합지반에서의 지반 리스크 NATM 터널구간은 석회암층에 발달한 빙적토 계곡(glacial valley)구간으로 조사 및 설계당시부터 지반 리스크(geo-risk)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반영하여 파이프 루프(pipe roof) 보강 등을 적용하여 시공하였다. 본 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비교적 양호한 석회암에서 연역토사층인 빙적토층으로 변화하는 지질변화구간으로 터널 굴착에 따른 지반이완이 진행됨에 따라 천단부 보강 파이프 사이로 지하수가 터널 내부로 급격하게 침투되고, 상부 토사층이 급격히 약화되고 지반이완이 확대되어 지상도로에 이르러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지질변화구간에서 천단부 파이프 루프공법 적용시의 품질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지반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이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여야만 한다.        ■ NATM 터널 사고에서의 지반 리스크의 분담과 책임   본 터널 사고는 사고발생 직후 도로하부에 있는 400mm 상수도관이 파열되어 도로가 완전히 침수되는 상황으로 발전하였다. 이에 상수도관의 커플링에서의 누수가 싱크홀 사고의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는 주장과 연약토사구간에서의 터널 시공관리의 부실로 인한 것이라는 주장이 대립되었고, 이는 발주처와 시공자간의 주요 소송쟁점이 되었다. 이후 사고조사위원회의 면밀한 조사와 검토를 통하여 싱크홀 사고원인은 터널 공사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NATM 터널 싱크홀 사고는 조사/설계단계에 확인된 지반 리스크에 대하여 시공중에 발생한 사고시 과연 누구에게 리스크 전이(risk transfer)하고 책임을 질 것인가 하는 문제로 발주처와 시공자간의 주요 이슈가 된 사례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터널공사시 지반 불확실성에 의한 지반리스크(geo-risk)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야만 한다.    ■ NATM 터널 싱크홀 사고원인조사와 복구 방안 수립 본 사고가 발생한 직후 발주처에서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설계 및 시공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하여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굴착 방안을 제시하였다. 사고 원인은 연약토사층 구간의 본선터널 천단부 파이프 루프보강구간으로 지하수가 급격히 물과 토사가 터널내로 급격히 유입되고 주변 지반이 유실됨에 따라 지상도로 함몰에 이르게 되어 싱크홀이 발생힌 것으로 파악되었다. 복구 방안으로는 싱크홀 구간은 콘크리트 채움을 실시하고, 이후 지상보강 그라우팅으로 터널 붕락구간 및 주변 지반을 보강하는 방안을 채택하였다. 또한 Lideau 정거장 터널로부터 본선터널을 굴착하여 관통하여 재굴착 공사를 무사히 진행하게 되었다. 이후 라이닝공사 및 궤도 설치 그리고 신호시스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당초 개통 예정인 2018년 5월보다 약 1년 이상이 지연되어 마침내 2019년 9월 14일에 개통되었다.        ■ NATM 터널 싱크홀 사고와 교훈   본 사고는 복합지반의 암반구간과 토사지반의 경계부 NATM 터널에서 파이프 루프공법의 시공관리, 본선터널과 정거장 터널의 관통부 시공관리, 터널 상부의 상수도관등에 대한 지장물관리 상의 문제점 등을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NATM 터널공사에서의 지질 및 지반 리스크 대응 절차 및 시공관리방법 등과 같은 터널공사의 제반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발주처 및 사고조사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철저한 조사와 검토를 진행하였고, 터널 싱크홀 사고에서의 사고원인 규명과 복구방안 대책 등을 수립하여 캐나다 터널공사 안전관리 및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시키게 되었다.   이제 제10강이 마무리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참고문헌을 읽어주기 바란다. 캐나다 Ottawa LRT 터널 붕락 및 싱크홀 사고는 캐나다 도심지 터널공사의 지반(지질)리스크 문제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전환하는 의미있는 사고였다. 캐나다는 도심지에서의 지하인프라 건설의 급격한 증가로 인하여 공기 준수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체계적인 터널 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상태였다. Ottawa 도심지에서의 터널 붕락 및 대규모 싱크홀 사고는 시공자뿐만 아니라 시당국에게도 상당한 부담을 준 사고로 메스컴을 통하여 대대적으로 보도되었고, 터널 사고와 리스크 책임과 손해 보상과 공기지연에 대한 법적 분쟁 지속되면서, 터널공사의 지반 리스크 이슈에 대하여 더욱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터널 사고 복구공사로 LRT 개통이 상당히 지연되어 경제적 손실을 끼쳤던 대표적인 도심지 NATM 터널 싱크홀 사고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본 도심지 NATM 터널 싱크홀 사고는 지반 리스크가 있는 도심지 구간에서 발생한 사고로 복합지반구간에서 NATM 공법으로 굴착하게 되는 지질 리스크, 품질관리 및 시공관리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따라서 도심지 복합지반 구간에 시공되는 보강공법의 품질관리 및 NATM 터널에서의 안전여부를 검증하는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무엇보다 요구된다 할 수 있다. 또한 도심지 복합지반에서 지질 및 시공리스크를 최소화하거나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 더욱 신중하게 검토되고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 제11강에서는 브라질 상파울로 Metro 터널공사에서 발생한 붕락사고로부터 사고 원인과 메커니즘 분석, 임시대책 및 보강·복구 방안 그리고 사고로부터 배울 수 있었던 교훈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이것은 NATM 터널 및 수직구 공사중에 발생한 실제 붕락사례를 기초로 한 것으로 NATM 터널에서의 사고 문제에 관심이 많은 지반 및 터널 기술자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 Mon, 11 Sep 2023 10:06:37 +0000 35 <![CDATA[ 상호존중, 협동, 그리고 미래를...]]>                       alt이 종 섭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제20대 한국지반공학회 국제전담 부회장(jongsub@korea.ac.kr)                      오늘날에는 인구의 과밀화, 기후변화, 지하구조물의 복잡화 등 사고에 대한 원인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같은 지반공학 전공자 혹은 이외 학문과의 융합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리 학회는 높은 수준의 지반공학 연구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동을 통해 미래를 향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전시키고, 건설의 안전과 성장을 위한 길을 개척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호존중은 우리의 핵심 가치, 지반공학자 간의 상호 존중 및 협동은 미래 지반공학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지반공학을 한층 더 성장하기 위한 기반이 됩니다. 같은 전공 기반의 연구자이더라도 의견이 다를 수 있으며 이견에 대한 교류는 우리의 가치를 더욱 견고히 해줍니다. 이것이 우리의 지반공학 커뮤니티를 더 강하게 만드는 데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다른 이와의 상호존중은 미래지향적 혁신의 출발점입니다.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환영하며, 이를 통해 지반공학 분야를 발전시켜 미래에 대비해야 합니다. 우리의 열정과 존중의 문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도전에 맞서 나갑시다. 위와 같이 상호존중의 정신을 유지함으로써 지반공학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미래를 준비하고, 상호존중, 협동 그리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나가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같이 걸어나가게 될 길이기를 기대해봅니다. alt ]]> Mon, 06 Nov 2023 10:17:47 +0000 36 <![CDATA[ 1. 분리형 기초시스템 적용 사례 I 2. 숫자와 그림으로 보는 대심도...]]> 분리형 기초시스템(Disconnected Piled Raft Foundation) 적용 사례 I  (설계 및 성능평가) alt송 명 준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안전품질연구팀 팀장  (mjsong@hdec.co.kr) alt송 영 훈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안전품질연구팀 책임연구원 (songyounghun@hdec.co.kr) alt김 동 준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안전품질연구팀 책임연구원  (djkim@hdec.co.kr) 1. 개요 최근에 구조물들은 점점 더 대형화 되고 있고(고층 빌딩, 에너지플랜트, 장대교량 등), 프로젝트 수행지역이 다양해지면서 일부 구조물은 매우 열악한 조건(강진지역, 연약지반 등)에서 시공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기초 시스템은 직접기초에서 말뚝기초, 말뚝지지 전면기초 (Piled Raft)로 발전해 왔고, 현재 분리형 기초(Disconnected Piled Raft)까지 점점 진화해 왔다. 여기서 분리형 기초는 말뚝과 상부 구조물을 연결하지 않고 하중전이층(쇄석)을 두어 말뚝과 지반이 하중을 지지하는 기초 형식이다. 이는 직접기초와 말뚝기초의 특징을 융합한 기초형식으로, 직접기초와 비교 시 기초 하부에 RI(Rigid Inclusion : 보강형 말뚝체)가 존재하여 기초 침하량을 저감시킬 수 있고, 말뚝기초와 비교 시 상부 하중을 지반과 상호분담할 수 있으며, 지진 시 상부기초와 말뚝보강체가 분리되어 있어 보강체 상부에 작용하는 전단력과 휨모멘트를 저감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분리형 기초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강진지역 등의 매우 열악한 현장조건에서 경제적인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럽 등지에서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고, 현대건설에서도 분리형 기초 설계 기술 개발을 위해 FEM 해석을 통해 실제 프로젝트의 설계에 적용하고, 원심모형시험 등을 통해 성능을 평가했으며, 시공 후 장기 모니터링을 통한 설계검증을 수행하였다. alt 2. 분리형 기초 설계 적용 분리형 기초를 적용한 현장은 쿠웨이트의 LNG 터미널 프로젝트로서, 그림 2와 같이 용량 225,000㎥(직경 96m, 높이 45m)인 저장탱크 8개의 건설을 포함하며, 지반조건은 아래 표 1과 같다.  지반조건 상 직접기초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말뚝기초로 설계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본 현장은 강진지역으로 지진 시 수평하중에 대한 안정성을 고려할 경우 말뚝물량이 상당히 늘어나기 때문에 분리형 기초형식을 적용하였고, 이를 통해 원 설계된 직경 1.2m~1.5m의 철근 콘크리트 현장타설말뚝을 직경 0.8m의 무근 콘크리트 현장타설말뚝으로 변경하여 설계를 최적화 하였다. alt alt 분리형 기초 설계 시 3D FEM 해석을 통해 거동을 분석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그림 3과 같은 simplified method인 unit-cell model법을 통해 탱크기초의 거동을 분석하였다. 탱크기초 거동 분석은 시공단계와 운영단계에 대해 PLAXIS 2D를 통해 수행하였다. 해석결과는 그림 4와 같이, 최대하중이 작용하는 Hydraulic test시 최대 침하량은 130 mm인 것으로 나타났고, 설계기준인 각변위 1/300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lt 설계 후, Simplified method로 분석된 침하거동이 적절한지 판단하기 위해, 그림 5와 같이 PLAXIS 3D를 이용하여 설계법에 대한 검증을 추가로 수행하였다. 해석결과 최대 침하량이 약 130 mm으로 나타나 2D 해석결과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적인 침하형상도 유사하므로 simplified method를 통한 설계법이 합리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alt Unit-cell model을 통해 개별 RI의 구조적 안정성도 검토하였다. 탱크기초는 크게 중앙부와 외곽부로 나눌 수 있고, 시공단계 및 운영단계에서 기초판에 작용하는 하중은 표 2와 같다. 이와 같은 하중이 작용했을 때, RI에 작용하는 축응력은 그림 6과 같다. 중앙부의 경우 RI에 작용하는 최대 응력이 4.5MPa, 외곽부의 경우 최대 응력이 4.8MPa인 것으로 나타나, 일반적인 30MPa 무근콘크리트 적용 시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alt alt 내진 해석은 SSI(Soil-Structure Interaction)을 고려하여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운동학적 힘(kinematic force)에 대한 해석결과와 관성학적 힘(inertial force)에 대한 해석결과를 결합하여 RI의 구조적 안정성을 검토하였다.  본 구조물은 RI가 촘촘한 간격으로 넓은 영역에 분포하기 때문에 이를 균일한 block으로 대체가 가능하며, 수평 거동분석을 위한 전단탄성계수에는 RI가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운동학적 힘에 의한 거동을 분석을 위해 SHAKE 200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유장응답해석(free field response analysis)를 수행하였다. 그림 7과 같이 지반의 변동성을 고려하여 3개의 지반 전단탄성계수와 3개의 reference time history를 이용하여 총 9가지 경우에 대한 응답스펙트럼(response spectrum)을 산정하였다. 이를 통해 관성학적 힘을 구하기 위해 평균 응답스펙트럼을 산정하였고, 지면의 상대변위 및 심도별 변형형상을 평가할 수 있는 Madera method를 이용하여, RI의 운동학적 힘에 의한 수평변위를 산정하였다. alt 수평 및 torsion에 대한 해석 시에는 RI가 전단 탄성계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연직 및 rocking에 대한 해석 시 사용되는 동적 탄성계수에는 이를 고려해야 한다(Charles Bernuy et al.,2018). RI가 고려된 등가 동적탄성계수는 Taspie+(Terrasol) 프로그램을 이용하였고, impedance는 SASSI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정하였다. 지반응답해석으로 산정된 관성학적 힘에 의한 RI의 거동을 분석하기 위해서, 그림 8과 같이 PLAXIS 3D를 이용하여 해석을 수행하였고, 관성학적 힘을 기초판에 적용하였다. 해석 시 RI를 전부 모사하지 않고, 균일한 등가의 block으로 모델을 단순화 하여 해석하였다. RI의 영향으로 인해, 수평과 연직에 대한 지반 물성치가 다르기 때문에, 이방성을 고려할 수 있는 Jointed Rock model을 이용하여 지반을 모사하였다.  RI의 거동을 분석하기 위해, 그림 9와 같이 운동학적 힘에 의한 해석결과와 관성학적 힘에 의한 해석결과를 결합하여 RI의 수평변위 및 휨 모멘트를 산정하였다. AFPS(French Association for Earthquake Engineering, 2012)의 recommend에 따라, 구조물의 고유진동수가 RI의 고유진동수보다 1.2배 클 경우에는 gtot(z)=√ (g(z))2+(g*(z))2  이고, 아닌 경우에는 두 변형 곡선의 합으로 산정하였다(Charles Bernuy et al.,2018). alt alt 3. 분리형 기초의 성능평가 분리형 기초와 말뚝지지 전면기초 비교 시 거동특성을 분석하여, 설계를 검증하기 위해 원심모형실험을 수행하였다(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2017). 총 두 가지(정적, 동적)로 분류하여 원심모형실험을 실시하였고, 정적 원심모형실험의 경우, 기초 형식에 따른 하중-침하곡선, 기초 지지력, 기초-말뚝 하중 분담율 분석을 목표로 하였고, 동적 원심모형실험은 지진 시 기초 형식 및 말뚝 종류에 따라 기초 및 상부 구조물에 작용하는 지진 가속도 분석을 목표로 하였다.  정적 원심모형실험의 경우, 분리형 기초의 정적 거동을 평가하기 위해 분리형 기초, 말뚝지지 전면기초, 직접기초의 총 3가지 기초형식에 대해, 그림 10, 그림 11과 같이 실험을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서 기초지지력, 말뚝 축 하중, 말뚝 휨모멘트를 평가하였다. 실험조건은 아래와 같다. - 모델링 대상 : 분리형 기초 / 말뚝지지 전면기초 / 직접기초 - 말뚝 제원 : 3 x 3 piles(9EA), D = 1.0m , L = 20m , Con’c Pile - 가진 하중 : 정적하중 최대 113 MN 까지 순차적으로 재하 alt alt 위 실험을 통해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연직 하중 작용 시 분리형 기초는 말뚝지지 전면기초 대비 침하량이 약간 증가하지만, 직접기초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 침하량 25 mm기준으로 지지력 검토 시, 직접기초 지지력 대비 약 2.8배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말뚝지지전면기초 지지력 대비 약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그림 12) - 분리형 기초의 말뚝에 작용하는 축하중 및 모멘트는 말뚝지지 전면기초 대비 약 4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남(그림 13, 그림 14) alt alt 동적 원심모형실험의 경우, 지진 시 말뚝의 휨 모멘트를 평가하기 위해 콘크리트 말뚝과 강관 말뚝에 대해 각각 분리형 기초 및 말뚝지지 전면기초 조건으로 총 4가지 경우에 대하여 그림 15, 그림 16과 같이 실험을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서 지반-기초-구조물 상호작용을 평가하고, 지진 시 말뚝에 가해지는 휨 모멘트를 평가하였다. 실험조건은 아래와 같다. - 모델링 대상 : 교량 구조물의 분리형 기초 및 말뚝지지 전면기초  - 말뚝 제원 : 3x3 piles(9EA), D = 1.0m , L = 20m, Con’c Pile / Steel Pile - 가진 지진파 : Hachinohe (장주기파), Ofunato (단주기파) , 최대 0.35~0.40g 까지 순차적 가진 alt alt 위 실험을 통해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지진 발생 시 분리형 기초에 작용하는 수평하중이 말뚝지지 전면기초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 지진 시 약진의 경우, 기초판의 최대 가속도는 분리형 기초, 말뚝지지 전면기초 둘 다 유사하지만, 강진의 경우 분리형 기초에서 크게 감소함(그림 17) alt - 지진 시 약진, 강진 상관 없이 상부 구조물에 작용하는 최대 가속도는 분리형 기초에서 약 15~2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남(그림 18) alt - 지진 시 말뚝에 작용하는 최대 모멘트는 분리형기초에서 큰 폭으로 감소함(그림 19) - Hachinohe(장주기파) 및 Ofunato(단주기파), 콘크리트 말뚝 및 강관말뚝 모두의 케이스에서 전반적으로 비슷한 경향을 보였음 alt 원심모형실험결과, 분리형 기초가 지진 시 상태 및 정적인 상태에서 모두 말뚝지지전면기초 대비 말뚝체, 기초판, 상부구조물에 작용하는 수평하중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연직하중 작용 시 지지 성능 및 침하 발생량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강진 지역과 같이 수평력이 크게 발생하는 지역에서 분리형기초를 적용할 경우, 구조물 및 말뚝에 작용하는 수평력을 크게 감소시켜, 보다 경제적인 설계가 가능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참고문헌 1. AFPS 2012. Procédés d'amélioration et de renforcement de sols sous actions sismiques. Presses des Pont. 2. ASIRI 2012. Recommendations for design, construction and control of foundation over soils reinforced by rigid in clusions, Presses des Ponts. 3. Boramy Hor et al.,” Ground improvement using rigid inclusion for the foundation of LNG tanks”, Proceedings of the 19th ICSMGE, Seoul 2017 4. Charles Bernuy et al., “LNG tanks on rigid inclusions-Kuwait”, GeoMEast - Egypt, 2018. 5. Heon-Joon Park et al., “Centrifuge modeling of disconnected piled raft using vertical pushover tests”, Acta Geotechnica. 20 February, 2020. 6. Kil-Wan Ko et al., “Evaluation of dynamic bending moment of disconnected piled raft via centrifuge tests”, Canadian Geotech. J. Vol.56, 2019.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알쓸터공·알아두면 쓸모있는 터널공학이야기] 숫자와 그림으로 보는 대심도 지하 터널 Deep Underground Tunnel and Tunnelling alt김 영 근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부회장 (주)건화 지반터널부 부사장 공학박사/기술사 (babokyg@hanmail.net) [대심도 터널 Deep Tunnel]은 기존의 일반 심도에 건설된 지하인프라 하부를 개발하기 위하여 도입된 개념인 [대심도 지하 Deep Underground]에 만들어지는 터널을 의미한다. 현재는 도심지를 통과하는 대부분의 지하프로젝트가 대심도 터널로 계획되고 있으며, 대심도 터널은 도심지 터널공사에서 적용되는 가장 핵심적이고 뜨거운 이슈가 되었다. 표 1에는 대심도 터널 기술의 특성과 기술 트랜드를 핵심 키워드로 정리하였다. 본 고에서는 10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대심도 터널 기술의 주요 특징과 변화 트랜드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alt 1.  대심도 지하(Deep Underground)   1.1 대심도 지하란?    대심도란 일반적으로 토지소유자에 의해 통상적으로 이용되지 않는 지하공간으로써, 용지보상 및 재산권 설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깊이(한계심도 이하 깊이)를 의미한다. 즉 토지소유자가 이용하지 않거나 활용하지 못하는 지하 깊숙한 곳으로 지하시설물을 설치해도 토지이용에 지장이 없는 곳을 한계심도라 하는데, 일본에서는 한계심도 개념을 포함하여 ‘대심도’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일본에서 지하공간의 소유권과 이용권에 관련된 한계심도를 기반으로 대심도의 정의를 내린 주된 목적은 통상 이용되지 않는 깊은 심도의 지하공간을 공익사업을 위해 개발할 때 토지소유자의 동의나 보상없이 개발·이용할 수 있는 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국내는 통상적으로 지하철 건설의 하한선인 지하 40m이상의 지하공간을 의미하는 말로 ‘대심도’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대심도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마련되어 있지 않다. 서울시는‘서울특별시 도시철도의 건설을 위한 지하부분 토지사용에 따른 보상기준에 대한 조례’에서 토지소유자의 통상적 이용행위가 예상되지 않으며 지하시설물 설치로 인해 일반적인 토지이용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깊이를‘한계심도’라 정의하고 고층시가지는 40m, 중층시가지는 35m, 농지·임지는 20m깊이로 들어가면 한계심도로 규정하여 이를 초과하여 개발하는 겨우 초과분에 대해 최소한의 보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lt 1.2 일본에서의 대심도 지하   일본에서의 ‘대심도 지하’란 2001년에 시행된 ‘대심도 지하의 공공적 사용에 관한 특별조치법’(통칭: 대심도법)에 의한 지하이용의 신개념이다. 대심도법서 대심도 지하의 정의는 다음 ① 또는 ② 중 어느 하나 깊은 쪽 깊이의 지하이다. alt ① 지하실 건설을 위한 이용이 통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깊이(지하 40m 이상) ② 건축물 기초 설치를 위한 이용이 통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깊이(지지지반 상면에서 10m 이상) 대심도 개념은 1980년대 버블 경기를 정점으로 지가 급등시에 고안된 것으로, 통상 이용되지 않는 심도의 지하공간을 공공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시 형성에 필수적인  도심지 터널이나 공동구 등의 건설을 촉진시키기 위해 법제화되었다. 환기 및 재해시 안전성 확보 등 기술적인 문제와 건설비용 문제도 있어 대심도 지하를 사용한 사업은 2000년대 후반부터 구체화되었다. 대심도법의 대상이 되는 지역에 있어서의 공공 사용의 경우는 원칙적으로 보상이 불필요하나 기존 물건이 있거나 실제로 손실이 발생한 경우에는 보상을 하기도 한다.  alt 2.  대심도 터널(Deep Tunnel) 2.1 대심도 터널이란?   대심도 터널은 대심도 지하에 설치되는 터널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대심도 지하개발은  지상개발이 상당히 진행되어 개발공간이 부족하고, 지하에 다양한 지하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어 보다 깊은 심도에서의 지하개발이 요구되는 도심지 구간에서 이슈가 되기 때문에 대심도 터널은 도심지 대심도 터널 또는 대심도 도심지 터널을 의미하게 된다. 대심도 터널이라고는 하지만 특별한 터널공법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며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NATM 공법 또는 TBM 공법으로 시공이 가능하지만, 터널공법선정시 도심지 구간이라는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한다.  일본의 경우 특별히 단단한 암반이 아니라면 통상의 쉴드(Shield)터널 공법으로 시공할 수 있으며, 대심도 터널시공시 지상의 빌딩과 건축물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2001년 6월에 국토교통성이 기술지침·해설을 정리하여 가이드라인 제시한 바 있다. 지하 40m 이하에 대심도 터널을 계획하고 대심도 지하공간과 도로  및 지하철 등과 같은 지하교통인프라에 대한 입체적 범위를 고려하고 있다. 또한 도쿄 지하철 오에도선과 도쿄 지하철 난보쿠선 등과 같은 도심지 지하철에서 최대 지하심도가 40m가 넘은 대심도 터널이 시공되어 운영되고 있다.  alt 2.2 해외의 대심도 터널   싱가포르에서는 도심지 공간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하공간개발을 중점적으로 검토하여 2019년 지하공간개발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였고, 지하개발시의 토지소유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관련법을 개정하여 지하 30m이하에서의 지하소유권을 제한하도록 하여 대심도 지하개발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특히 지하개발시 지하심도별 지하시설물에 대한 계획(Vertical planning of underground space)을 제시하여 지하공간개발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대심도 지하에 대심도 터널을 개발하려는 다양한 계획이 수립되고 대심도 터널과 대심도 지하개발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고 있다.  alt 3.  대심도법과 대심도 지하개발(Underground Development) 3.1 일본의 대심도법   대도시에서는 하수도 정비에 의한 도시의 위생 환경의 향상이 이루어지고, 수도, 전기, 가스라고 하는 라이프 라인의 지하화, 도시의 활동을 지원하는 지하철이나 지하가 정비되는 등 지하이용에 의한 생활 편리성의 향상이 도모되어 왔다. 최근에는 이와 더불어 수해나 지진에 대한 안전대책, 지상의 자연환경이나 경관보전대책으로서의 지하이용 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의 재생을 위해서 지하공간의 활용이 진행되고 있다.  alt 대심도법이 국회에서 제정된 것은 2000년 5월 26일, 시행된 것은 2001년 4월 1일부터였다. 제정에 앞서 1995년 11월 총리부에 ‘임시 대심도 지하이용조사회’가 설치되었다. 대심도 법의 목적은 공공의 이익이 되는 사업에 의한 대심도 지하의 사용에 관하여 그 요건, 절차 등에 관하여 특별한 조치를 강구함으로써 해당 사업의 원활한 수행과 대심도 지하의 적정하고 합리적인 이용을 도모하는 것이다. 대심도법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내용의 법률이다.  ▶법 - ‘대심도 지하의 공공적 사용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 ‘대심도 지하의 공공적 사용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대심도법에서는 사전에 보상을 실시하지 않고 대심도 지하에 사용권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토지 소유자로부터의 청구를 기다려 보상을 실시한다. alt 3.2 해외 대심도 지하개발   홍콩은 1980년대부터 토지 공급을 보완하기 위해 지하공간을 개발해 왔으며, 지하 암반 캐븐 계획과 개발에서 진전을 이루었으며, 잠재적인 장소와 용도를 식별하기 위한 지하암반 캐븐 마스터플랜을 작성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지하공간 개발에 있어 더 적극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하였으며 대심도 지하공간개발은 명확하고 투명한 계획 및 개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기 위한 입법 개정과 선택된 구역의 지하지도 작성으로 나타난다. 또한 지하 소유권의 범위를 규정하여 지상토지 소유자는 30m 깊이까지만 지하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alt 헬싱키에서 지하개발마스터플랜(UMP)는 대규모 지하공간 시설의 공간 할당을 통제함으로써 질서 있고 조정된 계획과 개발에 기여했다. 지하 소유권의 범위를 규정하여 실제로 토지 소유자는 6m 깊이까지 지하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2019년 지하공간개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대심도 지하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대심도 터널 프로젝트를 계획 또는 시공중에 있다.    alt 4. 대심도 지하의 특성 ■  대심도 지하이용에 따른 비용 대심도 지하이용에 의해 지상이나 얕은 지하이용에 비해 수직구 굴착, 터널공사 비용은 일부 증가하지만 노선을 직선화함으로써 건설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검토되었다. 대심도 지하이용에 의한 노선의 직선화와 이에 따른 대심도 지하 공사비용이 천부심도 공사비용의 0.91로 약 9%를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alt ■  지진에 대한 안전성 일반적으로 지진시의 흔들림은 지하 심도가 깊어질수록 작아지는 경향이 있다. 대심도 지하공간에서의 흔들림은 지상의 몇 분의 1 이하로 알려져 있어 지진에 대한 안전성이 높은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국토기술정책총합연구소에서 수행한 대심도 지하의 지진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로 대심도 지하(지하 51m)의 가속도가 천부심도(지하 20m)에 비해 상당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lt ■  대심도 지하의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 대심도 지하의 피압지하수는 거의 유동하지 않기 때문에 대심도 지하에 구조물을 만들었다고 해도 지하수의 흐름을 막는 등의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되지만 사업 실시에 있어서는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또한 대심도 터널 굴착시 지하수의 수질보전, 지하수의 유동장애의 방지, 지하수위·수압저하에 의한 지반침하의 방지의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alt ■  대심도 지하이용의 장점 대심도 지하 사용법에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대심도 지하는 통상 사전 보상 없이 사용권 설정이 가능하므로 그동안 사업화가 어려웠던 도시지역 사업 실현, 사업기간 단축, 계획적 사업 실시가 가능하다. 상하수도, 전기, 가스, 전기통신과 같은 생활 밀착형 라이프라인과 지하철, 지하하천 등 공공이익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도로 아래 등에 시공하는 제약이 없어져 선형이 합리화됨으로써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다. 또한 합리적인 루트 설정이 가능해져 사업기간 단축, 공사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심도 지하는 지표나 얕은 지하에 비해 안전하며 소음·진동 감소, 경관 보전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지진의 영향을 잘 받지 않으므로 라이프라인 등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대심도 지하의 무질서한 개발을 막을 수 있다. 5. 대심도 터널 안전성(Safety Effect of Deep Tunnel) 5.1 대심도화에 따른 암반 특성평가 터널이 대심도화 될수록 고려해야 할 사항 중 첫 번째는 바로 안전성과 직결되는 지반 또는 암반 조건이다. 일반적으로 암반 조건은 지표면으로부터 심도 20~30m 위치에서 암반이 조기 출현하고, 더 깊은 심도로 갈수록 양호한 암반이 출현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에 따라 터널이 대심도화(40m 이상)화 함에 따라 암반상태가 양호하게 되며, 이는 터널자체의 안전성 확보뿐만 아니라 터널 굴착에 의한 주변 영향도 적어져 안전성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 지층 단면을 추정한 결과, 서울지역에서 대심도 터널이 위치하는 지층은 연암 이상의 양호한 암반이며 이는 대심도 터널 건설이 안전성 측면에서 일반 심도의 터널 건설보다 유리한 조건을 나타냄을 확인할 수 있다. alt 일반 심도와 대심도 터널에서 지질 및 암반상태가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평가하여 표 2에 정리하여 나타내었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대심도화 할수록 암반상태가 양호해지며 안전성에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lt 5.2 대심도화에 따른 안정성 평가 대심도 터널에 대한 해석결과, 지반 안전성에 대한 영향은 대심도 조건 보다 일반심도 조건인 경우가 크게 나타났다. 일반심도와 대심도의 지반침하량을 비교했을 때 일반심도에서의 지반침하량이 더욱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일반심도와 대심도의 등변위량을 비교했을 때 동일변위조건에서 일반심도에서의 영향면적이 훨씬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연직변위와 굴착영향범위내 침하량을 비교 검토한 결과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도심지 터널 시공시 일반심도 대비 대심도 터널이 지반에 미치는 영향이 적게 나타나 지반 안전성이 더욱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대심도 도심지 터널이 일반심도 터널보다 안전성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alt 6. 대심도 터널 환경성(Environment Effect of Deep Tunnel)  6.1 발파진동 및 소음 환경문제 설계 단계와 시공중에 대심도 도심지 터널굴착을 위한 발파 시에는 주변 보안물건에 대해 안전할 뿐만 아니라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서 중재하고 있는 분쟁해소 사례 등 조건을 만족하며 굴착할 수 있는 공법 적용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터널을 굴착하기 위해서 수행되는 발파(drill and blasting)는 1자유면 발파이기 때문에 심발부 발파가 선행되어야 하며, 암반상태에 따라 발파당 굴진장을 다양하게 달리할 수 있다. 터널발파는 암반상태에 따라 장약량을 달리하는 발파패턴을 적용하고, 주변에 보안물건(건물 및 축사 등)에  따라 장약량을 조절하고 조절발파(controlled blasting)를 실시하여야 한다.   발파굴착은 필연적으로 진동과 소음을 발생하게 되고, 이에 따라 민원 및 환경 문제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진동제어발파 및 미진동/무진동 공법 적용)을 반영하여야 한다. 터널이 대심도화함에 따라 터널과 보안물건이 거리가 증가하여 상대적으로 발파진동에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alt 6.2 대심도 터널의 환경성 평가 도심지 터널의 대심도화에 따른 발파진동의 영향을 평가한 결과, 일반심도인 30m 보다 터널심도가 깊어질수록 발파진동은 현저히 감소됨을 확인 할 수 있다. 지표를 기준으로 했을 때, 터널심도가 60m인 경우에 일반심도인 30m의 발파진동 수준에 비해 보다 35%이하로 저감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alt 발파진동 영향 평가결과, 예측된 발파진동의 평가결과는 터널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지표에서의 발파 진동이 감소함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의 발파진동 평가로부터 도심지 터널이 대심도화 함에 따라 발파진동에 의한 영향은 더욱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상의 보안물건과의 거리가 증가함에 따라 나타나는 것으로 대심도 도심지 터널이 일반심도 터널에 비해 환경성 영향이 감소하는 것임을 확인 할 수 있다. alt 7. 대심도 지하도로 터널(Deep Underground Roadway Tunnel) 7.1 국내 대심도 지하도로 사례 국내 대심도 지하도로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예가 만덕 센텀 및 사상∼해운대 지하도로이다. 사상~해운대 고속도로는 부산 서부의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과 동부의 동해고속도로(부산~울산)를 연결하는 22.8km 대심도 지하도로다. 현재 공사 중인 만덕~센텀(9.62km) 구간에 이어 부산에서 두 번째 대심도 도로이다.  alt 7.2 호주 대심도 지하도로 사례 호주 대심도 지하도로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예가 NorthConnex 및 WestConnex 지하도로이다. WestConnex 지하도로는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총 길이 33km의 지하 고속도로이다. 2023년 현재, 부분적으로 완공되었으며, 부분적으로 여전히 공사 중이다. 이 고속도로 계획은 시드니 도심지역과 이너웨스트 교외 지역을 관통하는 약 26km의 새로운 터널을 건설하고 있다.  alt 7.3 일본 대심도 지하도로 사례 대심도 지하도로 프로젝트의 한 예가 도쿄 외곽순환도로이다. 본 공사는 도심에서 약 16km를 환상으로 연락하는 전체 길이 약 85km의 고규격 간선도로로 수도권 정체 완화, 환경 개선 및 원활한 교통 네트워크 실현에 중요한 도로이다. 도쿄외곽순환도로는 수도권에서의 고속도로 계획 3순환 9방사 중 하나이며, 수도고속중앙순환선, 수도권중앙연락자동차도와 합쳐 수도권 3순환도로로 통칭되는 도교 도심외곽의 환상도로(Tokyo Ring Road)이다.   alt 본 프로젝트는 3개의 JCT와 3개의 출입구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지하도로구간은 지하 40m 이하의 대심도 터널로 계획하였으며, 일본 최대 직경 16.1m의 대단면 쉴드 TBM이 적용되었다. 또한 본 터널공사는 도심지 구간의 대심도 지하에 건설되는 대구경 터널공사로서 안전성 확보가 가장 중요한 이슈이다.  alt 8. 대심도 지하철도 터널(Deep Underground Railway Tunnel) 8.1 국내 대심도 지하철도 사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는 수도권의 교통난 해소와 장거리 통근자들의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 주요 3개 거점역인 서울역·청량리역·삼성역을 방사형으로 교차, 30분대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 중인 광역급행철도이다. GTX-A 노선, B노선, C노선, D노선  총 4개 노선이 계획되어 있으며, GTX-A 노선이 현재 시공중에 있다.   alt 8.2 영국 대심도 지하철도 사례 영국의 Crossrail(엘리자베스 라인)은 현재 남동 잉글랜드에 건설중인 총연장 118 km의 철도 프로젝트로 런던을 중심을 지하터널로 통과한다. 이 노선은 버크셔에서 그레이터 런던을 통해 에섹스로 이어지며, 42 km의 터널 구간이 포함된다. 본 프로젝트는 TBM과 NATM 터널공법으로 2009년에 공사가 시작되었다. alt 8.3 일본 대심도 지하철도 사례 대심도 지하철도 프로젝트의 한 예가 리니어 중앙신칸센이다. 본 공사는 시속 500km로 달릴 수 있는 초전도 자기부상식(리니어 방식)을 채택해 도쿄-신오사카 간을 최고 속도로 40분 만에 연결하는 신칸센으로 JR 동해가 건설하고 도쿄-나고야 간은 2027년, 도쿄-신오사카 간은 최소 2037년에 개통할 전망이다. 본 프로젝트는 대부분의 구간을 대심도 터널로 계획한 프로젝트이다.  alt 리니어 중앙 신칸센은 대부분의 노선이 대심도 지하의 직경 14m의 대심도 터널로 계획되었으며, 수직구를 이용하여 쉴드 머신을 설치한 후 쉴드 TBM 터널공사를 시작하였다. 2021년 10월 쉴드 머진  발진작업에 착수, 지상에 미치는 영향과 공정을 검증하기 위해 약 300m 구간을 시험 굴진하였으며, 도심지 터널공사에서 발생한 함몰사고 등에 따른 대응으로 검증 결과를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대심도 공사에 대한 불안 해소를 도모하였다.  alt 9. 대심도 지하유틸리티 터널(Deep Underground Utility Tunnel) 9.1 국내 대심도 지하유틸리티 터널 사례 대심도 지하유틸리티 터널의 한 예가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공사이다. 본 공사는 국내 최초 터녈형 지하 저류배수시설로, 지하 50m에 직경 10m의 대심도 터널을 파 설치한 빗물저장시설이다. 양천구 신월1동에서 양천구 목동빗물펌프장까지 저류배수터널(연장 3.6km)과 유도터널(연장1.1km)이 2개소, 수직구 6개소가 설치됐다. 2013년 5월 첫 삽을 뜨기 시작해 만 7년 만인 2020년 5월 공사를 끝냈다. alt 9.2 싱가포르 대심도 지하유틸리티 터널 사례 싱가포르 케이블 터널 건설공사는 지하에 400kV의 고압전기 케이블 등 송전설비 설치를 위한 터널을 건설하는 지하공사이다. 본 전력구는 총연장 35km의 터널로서 18.5km의 North-South Line의 3개 공구(NS1, NS2, NS3)와 16.5km의 East-West Line의 3개 공구 (EW1, EW2, EW3)로 나누어 주로 TBM 터널공법으로 건설되었다. alt 9.3 일본 대심도 지하유틸리티 터널 사례 대심도 지하유틸리티 터널의 한 예가 도쿄 수도권 외곽 방수로 공사이다. 본 공사는 수도권에서 수해를 경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치수시설(조정지)로서 사이타마현 가스카베시의 가미카네자키지에서 오부치에 걸친 연장 약 6.3㎞로 국도 16호 직하부 약 50m 지점에 설치된 세계 최대급의 지하 방수로이다. 본 시스템은 구성은 먼저 각 하천에서 홍수를 수용하는 유입시설과 수직구, 홍수를 흘리는 지하하천인 터널, 그리고 지하공간에서 물의 기세를 약화시켜 원활한 흐름을 확보하는 조압수조, 지하에서 홍수를 배수하는 배수기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alt 본 터널공사에는 슬러리 쉴드 TBM 공법(터널 내공 10.6m)을 적용하였으며, 지하 50m에서 시공이 이루어 졌다. 또한 내수압을 받는 터널의 특성을 고려하여 내수압 대응의 가능하고 유수에 대응할 수 있는 세그먼트를 적용하였다.  alt 10. 대심도 지하공간(Deep Underground Space) 10.1 국내 대심도 지하공간 사례 국내 대표적인 지하공간 개발사업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은 삼성역에서 봉은사역까지 폭 63m, 길이 600m, 시설면적 22.4만㎡의 규모로 통합역사(GTX, 위례신사선), 버스환승정류장, 공공 및 상업시설, 지하주차장의 시설이 들어서는 국내 지하공간 개발역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광역복합환승센터이다.   alt 본 프로젝트는 지하 4~7층 사이에는 5개의 철도 노선 및 환승 공간이 들어서고 지하 2, 3층에는 공공 상업 공간으로 조성하며 기존 도로는 지하1층으로 지하화하고 그 지상에 녹지 광장을 설립한다. 총 사업비는 기본 계획 기준으로 1조 759억 원이고 사업은 2015년에 시작했다. 착공은 2021년 6월 30일에 했으며 2028년 4월경에 완공할 예정이다. 철도는 GTX-A, GTX-C, 위례~신사 경전철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영동대로를 확장 또는 지하화하는 사업도 병행된다. alt 10.2  해외 대심도 지하공간 사례 도시가 성장함에 따라 천층 지하의 많은 용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되어 왔으며, 이러한 용도에는 건물 기초와 지하실 및 광범위한 케이블 네트워크가 포함된다. 유틸리티 및 운송 서비스를 담당하는 지하 터널은 일반적으로 개별 프로젝트 선택으로 취급되지만, 이러한 시설에 대한 설계결정은 향후 필요에 따라 지하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핀란드 헬싱키에서는 지하 공간을 활용해 데이터 저장센터를 찾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스토리지 센터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센터를 지하에 배치하면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가 절약되고 회수된 에너지가 겨울 동안 1,000개의 주택을 데울 수 있다. alt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는 비가 많이 오는 동안 도시가 홍수를 막기 위해 큰 빗물 하수도로 계획되었던 것이 이제는 주요 홍수 사건 때를 제외하고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의 일부를 따라 도로 터널을 포함한다. 지하공간의 지속가능한 개발은 단순히 지하공간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을 결합하고 사회를 위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을 요구한다.    alt alt ■  대심도 지하와 대심도 터널 현재 도심지 터널공사는 지상보상권 문제 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기존 일반심도 30m 하부인 지하 40m 이하인 대심도 지하에 계획 또는 건설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대심도 터널이 가지는 특성을 반영한 도심지 지하인프라 개발과 대심도 터널 평가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대심도] 라는 단어에 대하여 터널 기술자들의 관점에서 벗어나 발주처 및 일반 민원인들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대심도 가지는 공학적 특성뿐만 아니라 환경영향 및 사회민원 영향에 대한 통합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도심지 대심도 터널프로젝트에 대한 지하안전영향가가 수행되어 왔지만, 대심도라는 특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반영하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대심도 터널에 대한 공학적 대책은 대심도라는 터널 특성을 반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구축과정에서의 제반 문제점에 대한 개선을 통하여 대심도 터널이 가지는 안전성과 환경성 영향이 우수하다는 점을 정확히 인식하여야만 한다.  대심도 터널링(Deep Tunnelling)은 도심지 지하터널프로젝트에서 핵심 키워드가 되었다. 하지만 대심도가 가지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에 대한 제대로 된 공학적 설명과 평가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였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대심도화됨에 따라 터널은 더욱 안전해지고 지상에 미치는 제반 영향은 더욱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alt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Mon, 06 Nov 2023 10:39:51 +0000 36 <![CDATA[ 흙, 돌 그리고 나]]> alt 우리가 사는 지구는 공[球] 모양으로 지구 표면에서 맨틀까지를 지각이라 부르며 맨틀의 하부에는 외핵 및 내핵이 존재합니다. 지각은 5대양 6대주로 이루어 져 있습니다. 대륙의 겉 표면은 대부분 흙으로 덮여 있으며 그 흙을 걷어 내면 돌 즉 암석이 노출됩니다. 그 흙과 돌을 기반으로 하는 지표에 살아가는 나는 모두 대자연의 일부입니다.  흙은 생명의 근원으로 식물은 흙에서 영양분을 흡수하여 성장하고, 동물 중 초식동물들은 식물을 먹고 살아갑니다. 흙은 토양의 역할을 하여 지반을 안정시키고,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돌은 지표의 지형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산, 강, 바다 등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모두 돌로 이루어져 있어 나에게 쉴 곳과 안전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렇게 흙과 돌은 나와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입니다. 지반공학에서 흙의 물리적 특성을 다루는 학문은 토질역학(soil mechanics)이며 암석의 물리적 특성을 다루는 학문은 암반역학(rock mechanics)입니다. 내가 어느 대학에서 강의 중 지표에 분포하는 “흙은 돌이 썩어서 된 것입니다”라고 했더니 청중들이 썩었다는 표현에 못 마땅한 눈치 여서 얼른 흙은 돌이 풍화작용에 의해 만들어 진 것이라고 표현을 바꾸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표에 발달하는 암석이 기계적 풍화작용이든 혹은 화학적 풍화작용이든 간에 풍화에 의해 자갈, 모래, 진흙(점토) 등으로 분해되어 지표를 덮고 있는 것이 흙인 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암석 즉 돌은 퇴적암, 화성암 및 변성암으로 크게 3가지로 분류하며 각각의 암석 분류 안에 구성 물질, 구성 광물, 산출상태 등을 기준으로 여러 종류의 암석으로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그 중 몇 가지 암석이 풍화에 의해 형성된 흙에 대해 언급해 보려 합니다. 우리기 잘 아는 화강암은 마그마가 지하 10km이하 깊은 곳에서 천천히 식어서 굳은 암석으로 석영, 장석, 운모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 화강암의 광물들은 육안으로도 구분이 가능할 정도로 반심성암이나 화산암에 비해 큰 결정을 가집니다. 이렇게 형성된 화강암이 풍화 작용을 거쳐 만들어진 흙을 마사토라고 부릅니다. 마사토에는 석영의 입자들을 많이 함유하므로 인해 모래질이며, 투수성[permeability]이 매우 좋은 흙입니다. 이 흙은 물 빠짐이 좋아 모래질 땅에서 잘 자라는 식물 재배나 특히 화원에서 화분을 채우는 흙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투수성 면에서 보면 제주도에 분포하는 현무암 지역에서 흔히 산출되는 콩알정도 크기의 붉은색 토양인 ‘송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송이는 학문적으로는 스코리아 [scoria]라고 부르며 제주도에 가면 가끔 지붕 위에 붉은 색의 흙으로 덮여진 지붕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송이입니다. 이 스코리아는 현무암질 용암이 분출 시 폭발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물 빠짐이 좋아 난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난의 화분에 담기 위해 앞 다투어 담아가려 합니다. 암석을 구성하는 광물 중에 가장 흔한 것이 장석입니다. 장석은 다시 사장석, 정장석으로 구분되는데 장석이 풍화작용을 받으면 고령토[kaolinite]로 변질됩니다. 이 고령토는 질그릇이나 타일 등을 만드는 귀중한 재료입니다. 고령토에 다른 철 성분이 섞여 있는 흙이 우리가 좋아하는 황토 흙이며 황토방을 만드는 재료나 지정수라는 물을 만들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돌이 풍화작용을 거치며 만들어진 흙을 우리는 여러 곳에서 사용하며, 지반공학에서도 흙의 종류, 흙의 입자 등과 다짐의 정도에 따른 물리적 특성을 구분하여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흙과 돌은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재료로써 내가 살아가는 데에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돌은 흙을 만들고, 흙은 더 깊은 곳에 있는 돌을 보호합니다. 그리고 나는 이 둘 사이에서 살아가며, 이 둘을 통해 세상을 이해합니다. 나는 흙, 돌, 그리고 나를 통해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우리는 흔히 죽으면 한줌의 흙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즉 나는 자연의 일부로써 흙과 돌과 같은 자연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연의 섭리에 따라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자연을 존중해야 합니다. 흙과 돌은 인간에게 많은 혜택을 주지만, 우리는 자연을 함부로 파괴해서는 안 됨을 느끼게 됩니다. 흙과 돌을 보호함으로써, 나는 내 자신과 미래 세대의 삶을 지킬 수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 Mon, 06 Nov 2023 10:44:40 +0000 36 <![CDATA[ 젊은지반공학자]]> alt alt신 규 범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Post doctoral Scholar (gyubeom.shin@ucf.edu) 안녕하세요, 지반공학회 회원여러분. 저는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의 Department of Civil, Environmental and Construction Engineering에서 Post-Doc.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신규범입니다. 우선, 한국지반공학회 학회지를 통해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2015년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동대학원에 진학했으며, 정충기 교수님의 지도 아래 2022년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박사 학위 주제는 “압축 분산형 앵커의 하중전이 특성 평가”로 현장 인발시험과 수치해석을 통해 최근 대부분의 굴착 공사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압축 분산형 앵커의 하중전이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박사 졸업 후에는 서울대학교 BK 연수연구원으로 2023년 9월까지 근무하며, 압축 분산형 앵커의 하중전이 거동을 바탕으로 최적 설계 방법을 제안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대학원 진학 후 현재까지 현장실험, 모형실험 및 수치해석을 통해 지반-구조물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합리적인 설계 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10월에 옮겨오게 된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에서도 Dr. Luis와 함께 “Auger Casting 말뚝의 간섭 현상” 및 “동다짐 공법에 따른 지반 변형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모형 및 현장실험을 계획 중이며, 새롭게 제시된 설계 방법들의 실용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느낀 점은,선후배 지반공학자 분들의 도움과 조언들이 연구를 하는데 있어 매우 큰 힘이 된다는 점입니다. 한동안 자주 뵙지는 못하겠지만 저는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도움과 조언을 적극적으로 구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제가 필요한 분들께는 도움과 조언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새로운 환경에 하루 빨리 적응해, 국내 지반공학자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지반공학자들과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저를 지도해주신 정충기 교수님께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지반공학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지반공학자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Mon, 06 Nov 2023 10:45:23 +0000 36 <![CDATA[ 1. 강원지역발전특별위원회 소개 2. 위원회소식]]> 강원지역발전특별위원회 소개 alt 1. 설립 취지 및 활동 목표 국내 최고의 지반공학 분야 학회인 한국지반공학회의 위상과 발전에 기여하고, 강원지역 지반공학의 학술과 기술력 배양을 위하여 2009년 강원지역발전특별위원회가 창립되었다. 우리 위원회는 강원지역 내외에서 지반공학을 전공하거나 지반분야의 업무를 수행하는 운영위원과 학회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반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 업적, 시공 실적 등을 교류하기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며, 강원도 내 다양한 지반공학 기술이 적용된 현장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현장견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소모임, 운영회의 및 산행 등 인적 교류를 위한 꾸준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건설산업의 불확실성 증가와 더불어 기상이변 및 각종 자연재해가 끊임없이 나타나면서 지반공학자의 역할이 보다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강원지역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폭설 및 산불 등의 재해로 지역주민의 어려움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하여 지반공학은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지반공학회 강원지역발전특별위원회가 그 중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alt 2. 활동 성과 강원지역발전특별위원회는 지반공학의 학술적 성과, 최신 기술 및 연구성과 등을 공유하며, 구성원간의 다양한 교류를 통한 친목을 도모하기 위하여 운영회의, 학술세미나를 개최, 현장견학, 각종 모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의 활동으로 2022년 10월에 강원대학교에서 국내 원심모형실험센터 구축 및 활용사례 워크샵을 진행하여 원심모형실험의 역사, 활용 사례, 센서와 계측, 해양구조물과 K-water 실험 사례 등 다양한 연구사례를 발표하고 리뉴얼된 소형 원심모형실험기를 시연하는 행사를 가졌다.현장견학으로 2021년에는 강원도 내의 초대형 건설사업인 삼척블루파워 토목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하여 사업설명을 듣고 공사 진행사항 확인과 현장을 둘러본 후 지반공학자들의 강원도 내 건설사업 발전을 위한 역할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alt 또한, 강원도 지반공학자들의 연구 활동 공유를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에는 지중오염 확산방지를 위한 하이브리드 스마트 차수재 연구, 몽골 지반 특성을 고려한 근접시공 연구, 중력식 사방댐 후면에 설치된 원통형 대책구조물 연구, 건설자동화기술 활용방안, 인공신경망과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한 지중 온도 예측모델 연구 및 집중호우 대응을 위한 산마루측구 연구 등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alt 3. 향후 활동계획 및 맺음말 강원도 뿐 아니라 국내의 지반공학 역할이 계속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지반공학회의 지역 내 활동을 강화하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강원지역특별발전위원회가 더욱 의미있는 지역 내 기여를 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우리 위원회는 대학과 기업간의 교류와 연구 활동을 넘어 지자체와 공기업 등 보다 많은 지반공학자의 참여를 유도하여 지역 내 지반공학과 건설산업의 발전에 보다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alt 위원회 소식 지반IT융합기술위원회 ▶ 일시 : 2023년 9월 15일(금) ▶ 장소 : 대구 EXCO▶ 참석 : 총 5명(김태식 위원장, 박민철, 송근목,박병석, 김정우)▶ 활동내용    1. 하계 조인트 기술세미나 개최        - 일시 : 8월 31일, 9월 1일 개최        - 대한토목학회 터널위원회        - 한국지반공학회 터널기술위원회, 지반IT융합위원회        -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터널강재 및 강구조기술위원회, 유틸리티터널위원회 ▶ 주요안건    2023년 하반기 활동계획    1. 학술발표회 전문세션 개최        - 가을학술발표회 전문세션 : 지반 공학 문제와 IT솔루션        - 발표 6건    2. 스마트건설산업단 요청사항        - GAIA 현장시연 및 세미나 참석 요청(10월 12일 10:00~)        - 스마트건설관련 포럼 개최 요청 : 11월 중. 추후 일정 확인 및 확정 필요 댐·제방기술위원회 ▶ 일시 : 2023년 9월 15일(금) 12:00~13:00 ▶ 장소 : 한국지반공학회 가을학술대회 인근 식당▶ 운영회의 주요 안건    1. 댐 지반조사 관련 타 전문기술위원회 참여 방안 논의        - K-water 노후댐 지반조사 관련 진행사항 공유        - 지반조사기술위원회 Round robin 테스트 베드 공유 방안 논의         - 댐 지반조사 관련 협업(지반조사기술위원회)    2. 전문위원회 현장견학 관련        - 댐 건설현장 견학 수요조사 필요(K-water 봉화댐 건설현장) alt ]]> Mon, 06 Nov 2023 10:46:30 +0000 36 <![CDATA[ 2023년 가을학술발표회 후기 / 국제학술대회 소식 / 해외매거진 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 채용공고 / 회원동정 / 편집후기]]> 2023년 가을학술발표회를 마치고 alt 우리 학회는 2023년 9월 14일과 15일 대구컨벤션센터에서 가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하였다. 9월 14일에는 기존 학술대회에서는 개최한 적이 없었던 산학연 교류 활성화 워크숍 행사를 개최하였다. 1부 순서로는 전문위원회 발전 방향 토론회 및 확대연석회의를 개최하였고, 2부에는 리셉션 형식의 산학연교류회를 개최하였다.  alt 전문위원회 발전 방향 토론회에서는 지반조사기술위원회 곽동엽 위원장, 지반진동기술위원회 김재현 간사, YGE포럼위원회 남부현 위원장이 소속 위원회의 지난 활동사항과 향후 발전 방향, 더 나아가 지반공학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많은 제언들을 해주었다. 특히, 지반조사위원회에서 20년만에 다시 이루어지는 전단파속도 측정 ROUND ROBIN TEST 지반진동위원회에서 적극적인 국가기준 개정참여, YGE위원회에서 학술대회시 멘토링 세션 운영 제안 등의 내용은 학회가 좀 더 발전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내용이었다. 3인의 발제가 끝나고 플로어에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였는데, 산업계에서는 학회에서 계속 교육, 공청회 등의 방법을 통해 산업계에서 궁금한 내용을 해결해주고, 이를 실무에 적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요청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요청하였다. 2부 행사에서는 스탠딩 파티 형식으로 산학연교류회를 개최하였는데, 남부현 교수의 능숙한 진행과 함께 학회에 참석한 모든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alt 두번째 날 행사는 김영욱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하였다. 이번 학술발표대회를 통해 학문과 회원들간의 활발한 교류를 기대하며 대구에 모인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였다. 첫번째 축사는 대구광역시 홍준표 시장이 보내온 서면 축사를 영남대학교 오세붕 교수가 대독하였다. 대구시가 추진하는 인프라 구축사업을 소개하고 첨단지반공학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어서 경북대학교 홍원화 총장은 최근 발생한 경북지역 산사태 및 건설산업에서 지반공학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성공적인 학술발표대회를 기원하였다.  alt 개회식을 마치고 그랜드 볼룸에서 연이어 진행된 오전 행사 2건의 초청 강연에는 약 300여명의 회원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큰 관심을 보였다. 첫번째 초청강연은 2023년 김수일 기념상 학술부분 수상자인 계명대학교 권오균 교수가 ‘하중 적용 방향과 말뚝기초의 설치각도에 따른 거동 특성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다양한 조건에서 기초구조물의 거동을 수치해석적으로 모사하고 기초설계를 위한 다양한 고려사항 및 분석 결과를 제시하였다. 두번째로는 지반조사와 기초설계 분야를 주된 연구 분야로 하는 연세대학교 이준환 교수가 ‘지하수위의 변동성 및 상승하강을 고려한 지반거동 분석 및 지반설계’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였다.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그동안 지반공학 분야에서 많이 다루지 않았던 지하수 위 변화가 지지력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제시하고 그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alt alt 오후에는 총 8개의 전문위원회 세션 (사면안정, 지반IT융합, 댐제방&대전충청지역발전위원회, 지반진동, 터널&암반지질, 지반굴착, 에너지플랜트, 지반신소재&해양항만)을 통해 해당 전공분야 회원들의 학술교류가 진행되었다. 전문위원회에서 위원장을 중심으로 준비하여 충분한 발표시간이 제공되었으며, 세션이 끝난 이후의 쉬는 시간에도 열띤 토론, 질문과 답변이 계속 이어질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다. 학생 세션은 젊은 교수들을 중심으로 좌장을 맡아 대학원에서 수행한 연구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발표하고 토론하며, 학술발표대회를 통한 학문 교류의 의미를 배울 수 있었다.  alt 마지막으로는 한국과학기술원 주진현 교수가 ‘차세대 지반역학 및 공학을 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였다. 행사 당일 교통편 문제로 일부 회원이 자리를 비울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연구자의 신선한 지반공학주제 및 발표에 많은 회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학술발표대회는 학문을 교류하고 회원들간의 친목을 다지는 학술대회 본연의 취지를 적극 살리기 위해, 심도 깊은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초청강연과 세부 전문기술분과 위주로 충분한 발표와 토론을 할 수 있는 전문위원회 중심으로 세션을 구성하였다. 또한, 산학연 교류회를 통해 산업계와 학계가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지반공학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자유로운 만남의 기회도 제공하였다. 회원들이 학술대회에 바라는 바를 담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노력하지만 늘 부족함을 느낀다.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안부를 나누고 최신 지반공학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늘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노력해야 함도 이번 대회를 통해 다짐한다. 학술발표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보내주신 쌀화환은 지역에 기부하였다. 대회 준비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사무국 및 학술분과 위원들, 지원을 아끼지 않은 회원사, 세션 구성을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회원 분들께 감사의 인사들 전합니다. 2023년 가을학술발표회 우수논문 수상자 ■ 우수 구두 1. 기초말뚝 두부연결조건에 따른 건물구조의 가속도 증폭 영향 분석      송수민, 정상섬(연세대학교) 2.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광역지역 지반물성치 보간 방안 연구     민대홍, 장병수, 윤형구(대전대학교) 3. 3가 양이온 교차결합 잔탄검 처리토의 장기 강도 예측에 관한 연구     방정욱, 박동엽(한국과학기술원), 이민형(한국원자력연구원), 장일한(아주대학교),조계춘(한국과학기술원) 4. 압밀링 직경비에 따른 경계면 마찰 거동 특성     유영근, 김남선, 박근우, 이종섭(고려대학교) ■ 우수 포스터 1. 지반공학 분야 수치해석 및 이미지 분석을 위한 ChatGPT의 활용성 및 대표 사례 연구     김태구, 김대현, 윤태섭(연세대학교) 2. 3D 프린팅 기술 기반 보강토 옹벽의 순환토사 뒤채움재의 성능 평가     김재환, 오정호(한국교통대학교) 3.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약지반 침하예측     홍성호, 이민호, 김성렬(서울대학교) 4. 리그닌을 함유한 고유동성 채움재의 일축압축강도 특성 연구     허윤검, 손동건, 바바툰데 쿼드리 올라쿤레, 변용훈(경북대학교) 2023년 가을학술발표회 세션후기 [사면안정기술위원회] 최신 비탈면 안정 대책 및 설계·시공기준의 디지털화 방향    좌장 : 김범주 교수(동국대학교) alt 사면안정기술위원회 세션에서는 현재 기술위원장인 동국대학교 김범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신 비탈면 안정대책 및 설계·시공기준의 디지털화 방향’을 주제로 총 4편 논문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발표자의 사정에 따라 김재홍 교수가 첫 번째로 ‘지반개량제 개발과 표층보강에 대한 실내시험 검증’을 제목으로 표층보강을 위한 지반개량제를 실내시험을 통해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였다. 두 번째로 강릉원주대학교의 김범준 연구원이 ‘실규모 실험을 통한 다중 토석류 제어구조물 설치 지역의 지형변화 분석’ 에 대해서 실규모로 토석류를 실험한 내용을 동영상과 함께 생동감 있게 소개하였으며, 이어서 단국대학교 김병수 교수가 ‘편마풍화토 비탈면의 점토함유량에 따른 안정성 평가’에 대하여 수치해석을 통해 연구한 내용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원대학교 반호기 교수가 ‘건설기준 디지털화를 위한 비탈면 설계·시공 표준절차도 및 기준맵 구축’ 발표를 통하여 현재 수행 중인 국가건설기준센터 발주 연구과제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매 발표 후에 청중에서 질문이 이어져 발표내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고, 청중의 질의내용도 발표자에게 향후 연구를 위해 좋은 피드백이 될 수 있는 내용이었으며, 발표자도 질의에 성심껏 답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면안정기술위원회 전문세션이 당시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지반IT융합기술위원회] 지반 공학 문제와 IT 솔루션    좌장 : 김태식 교수(홍익대학교) alt 지반IT융합기술위원회는 “지반 공학 문제와 IT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전문세션을 개최하였다. 강연자와 발표제목은 아래와 같다. 1. 공간정보기반의 도심지 지반침하 위험도 분석 모델 개발(서울기술연구원 김정환) 2. 드론 LiDAR를 활용한 도로공사 토공사 산출법 비교 및 평가(씨엘파트너 송근목) 3. 지하시설물의 유지관리를 위한 시계열 데이터의 해석기법 검토(서울기술연구원 박민철) 4. 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 드론 활용 사례에 관한 연구(한국도로공사 이강현) 5. 스마트 IT멀티포인트 지반복합시스템 시제품 개발 및 실증방안(지윤이앤씨 손희정) 6. 굴착현장 인접 지반 변형 감지 및 측정을 위한 컴퓨터 비전 기술(홍익대학교 김태식) 첫번째 발표는 통합 지하안전관리시스템 구축과 관련하여, 서울시의 지반침하 위험도 분석 모델 개발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였다. 지반조건, 지하시설물의 유발인자들과 침하의 상관관계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내용을 발표하였다.  두번째 발표는 씨엘파트너 송근목 대표가 드론 LiDAR의 다양한 현장 적용 사례 및 활용방안을 소개하였다. 더불어 실제 현장의 토공량 분석 사례에서의 결과를 기존 기법과 비교하는 내용을 발표하였다. 세번째 발표는 지하관로의 유지관리를 위한 GIS 플랫폼 개발과 관련한 내용으로 서울기술연구원 박민철 박사 발표하였다.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순환신경망을 이용한 시계열 분석을 통해 이상을 감지해 내는 내용을 소개하였다.  네번째 발표는 한국도로공사 이강현 박사가 다양한 드론을 활용한 사례와 더불어, 설계단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드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많은 시각자료와 함께 소개하였다. 다섯번째 발표는 지윤이앤씨 손희정 상무가 지중에 설치하는 많은 센서들을 통합하여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내용을 발표하였다. 청중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현재의 기술 개발 수준에 대한 질문과 의견들이 오고 갔다. 마지막 발표는 홍익대학교 김태식 교수가 굴착 현장 인접지반의 변형과 관련하여 현재 기술수준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무인 지상 이동체를 이용한 모니터링 기법에 대해서 소개하였다. 이번 가을 학술발표회에서 우리 기술 위원회는 전문세션을 통해 다양한 지반공학 문제에 대해서, 인공지능, 컴퓨터 비전, 드론, 멀티센서를 이용하는 내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세션 개최를 위해 노력해주신 학술발표 위원님들과 기술위 간사님, 발표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더불어, 자리를 가득 메워 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댐·제방기술위원회&대전·충청지역발전특별위원회] 이상기후 대비 댐, 저수지, 사면 유지관리 개선 방안   좌장 : 임정열 연구소장 (한국수자원공사), 송영석 센터장(책임연구원)(한국지질자원연구원) alt 이번 2023년 한국지반공학회 가을학술발표회는 전문위원회 중심의 전문세션으로 운영되었다. 댐·제방기술위원회와 대전·충청지역발전위원회는 공동으로 최근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극한홍수 발생에 따라 구조물에 대한 안전성이 중요시 되어 “이상기후 대비 댐, 저수지, 사면 유지관리 개선 방안” 이라는 주제로 총 5편의 논문 발표를 준비하였다. 첫 번째 발표 논문은 “왕신저수지 월류를 통한 극한홍수 방어와 피해예방 방안” 이라는 주제로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허준 박사가 발표하였다. 2022년 태풍 힌남노로 인한 저수지 월류 피해 사례를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소개하였다. 특히, 월류로 인한 저수지의 파괴 메커니즘을 사진으로 직접 볼 수 있었으며, 긴급복구절차를 시간대별로 상세히 알 수 있었다. 두 번째 논문은 “기존 노후댐 지반조사 및 건전도 평가 방안 연구” 로 한국수자원공사 K-water연구원 이근수 박사가 발표하였다. 기존 필댐의 노후화에 대비하여 댐에 대한 지반조사 및 보수·보강 사례를 소개하였으며, 보강 심벽의 건전도를 평가하는 조사 방안에 대하여 제안하였다. 세 번째 논문 “기후위기 대응 하천제방의 고강도 보강기술 연구”는 한국수자원공사 K-water연구원 김남룡 박사가 발표하였다. 이상기후로 인하여 기록적인 폭우가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다수의 제방 파괴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대비한 제방의 보강 방법을 제안하였다. 제방에 대하여 지오멤브레인 등을 활용한 보강토 옹벽 방식의 증고 모형을 제작하여, 월류에 대한 제방의 파괴 메커니즘 및 침식 방지 효과를 비교·분석하였다. 네 번째 발표는 “구조물 리모델링 증축시 말뚝강성에 따른 기초 거동 연구”로 충남대학교 고준영 교수가 발표하였다. 도심 지역의 노후 구조물 수직 증축을 위하여 기존 구조물에 기초를 추가하는 방법을 이론적으로 소개하고, 효과적인 설계를 위하여 말뚝의 하중 분담율 등을 수치해석으로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자연비탈면 붕괴유발 임계연속강우량 이론 및 실험적 검증에 관한 연구”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준영 박사가 발표하였다. 특정 사면에 대하여 산사태 방지 모니터링을 위하여 임계연속강우량 하나만으로 사면파괴유발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또한, 실험적 규명을 위한 원심모형시험 계획 및 강우 장치 개발과정을 소개하였다. 본 세션에서는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로 지반공학회 2개 전문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했던만큼 발표와 토론에 열기도 뜨거웠으며, 이상기후로 인한 시설물에 대한 피해 사례 및 구조물의 특성에 맞는 대처방안 등을 소개하여 많은 지반공학 연구자들에게 배움과 소통의 기회가 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지반진동기술위원회] 내진설계를 위한 지반운동 결정 최신 동향 좌장 : 박헌준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alt 지반진동 기술위원회에서는 "내진설계를 위한 지반운동 결정 최신 동향"이라는 주제로 관련 분야 전문가 네 분의 초청발표를 중심으로 세션을 구성하였습니다. 먼저 간사인 박헌준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위원회의 주요 활동과 현황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지반진동 기술위원회는 내진설계 및 구조물 성능평가, 진동저감 기술, 성능기반 내진설계 및 기존시설물 내진성능평가를 위한 기준 도입 및 개정 등 관련 분야 산학연의 활발한 교류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주 및 포항 지진을 계기로 관련 연구 및 실무적 협업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기조 강연으로 박두희 교수(한양대학교)를 모시고, “확률론적 지진재해분석에 기초한 설계지반운동 산정 : 국내 적용 사례” 라는 주제에 대하여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현재 국내 기준의 코드스펙트럼 개선방향을 제시하였고, 국가위험지도에 부합하는 확률론적 지진재해분석(Probabilistic Seismic Hazard Analysis, PSHA)을 수행하였으며, 그 결과로 Uniform Hazard Spectrum(UHS)에 기반하는 설계지반운동 산정사례를 소개하였습니다. 이어서 정석호 교수(창원대학교)는 “시뮬레이션을 통한 지반운동 생성 방법의 최근 동향” 발표를 통해 다양한 해외 지반운동 시뮬레이션 기법들에 대한 국내 활용 가능성과 국내 특성을 반영한 모델 구현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안재광 박사(기상청)는 “한반도 관측망에 따른 지진파 특성과 지표면 진동 예측 연구” 발표를 통해 기상청의 지진관측망 환경을 소개하고, 한반도 관측망을 기준으로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지표면 진도 추정모델을 제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조형익 박사(한국지질자원연구원)는 “KIGAM Quake: 지진관측자료 웹 서비스 플랫폼”을 소개하였고, 이를 통해 국내 지진관측기록의 활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진 관련 연구 자료 및 방재 대책 관련 내용을 공유하였습니다. 이 세션을 통하여 내진설계를 위한 지반운동 결정을 위한 국내외 최신 연구동향 및 현황을 공유하였습니다. 또한 내진설계를 위한 국가위험지도 및 기준스펙트럼, 그리고 한반도의 지진환경과 지반조건을 고려한 지진동 감쇠식에 대한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터널기술위원회&암반·지질기술위원회] 터널 및 암반지질 좌장 : 이강현, 이상래 수석연구원(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alt 터널기술위원회와 암반지질기술위원회가 합동으로 진행한 전문세션에서는 터널 및 암반지질 분야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들로 총 5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첫 번째 논문은 서울기술연구원 박민철 수석연구원이 도시철도 터널 스마트 점검 기술의 균열 검출율과 실효성 검토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고화질영상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터널 콘크리트 라이닝의 균열을 점검하는 내용이었다. 두 번째 논문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동구 수석연구원이 도심지 터널 유발 지표침하 예측을 위한 기계학습기법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도심지에서 TBM 터널을 굴착할 때 기계학습기법을 이용하여 지표침하량을 예측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세 번째 논문은 하경엔지니어링 문경선 총괄사장이 터널 갱구부 형성방법에 따른 거동특성 및 안정화 대책 검토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터널 갱구부 지반조건이 불량할 때 친환경적으로 터널 갱구부를 만들 수 있는 공법에 대한 설명과 사례분석 결과를 소개하였다. 네 번째 논문은 한국도로공사 황범식 책임연구원이 이상기후를 고려한 비탈면 제도개선 방향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비탈면 붕괴 사례 등을 소개하고 예방적 재난관리를 위한 비탈면 위험도 평가기법을 제시하였다. 다섯 번째 논문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병석 수석연구원이 IOT 시스템을 활용한 비탈면 계측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비탈면 붕괴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종합적인 IOT 기반 계측시스템에 대한 소개와 적용 사례를 소개하였다. 터널 및 암반지질 분야에서 최근에 관심이 많은 내용들로 구성되어,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였으며 질의응답도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어 좋은 발표를 해주신 발표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지반굴착기술위원회] 가설흙막이 설계기준 및 시방서 개정 좌장 : 김태식 교수(홍익대학교), 정경식 대표이사(에스텍컨설팅그룹) alt 지반굴착기술위원회는 “가설흙막이 설계기준 및 시방서 개정(강재 허용응력 산정식, 강널말뚝 단면성능 저감계수, 중고재 사용제한 규정)” 과 관련하여 여섯 분의 전문가 패널을 모시고 공청회를 개최하였다. 패널들의 의견 청취에 앞서 지티이엔시 김덕용 대표이사가 가설흙막이설계기준 및 시방서 개정과 관련한 공청회 배경을 설명하였고, 이어 해당 주제와 유관한 에스텍컨설팅 그룹 지반설계 2부 이영진 본부장, 지티이엔시 장수용 본부장, 삼성물산 주택공사팀 정동길 기술사, 현대제철 봉형강솔루션팀 이지혁 책임매니저, 동국제강 마켓팅팀 최준웅 팀장을 패널로 모시고 다양한 의견 및 입장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설계기준 및 시방서 개정에 관한 공청회였던 만큼, 설계사, 시공사, 철강회사의 서로 다른 입장과 그 배경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는 열띤 자리였다. 더불어, 청중으로 참여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 분들의 고견을 청취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이번 가을학술발표회 지반굴착기술위원회 전문세션은,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지식과 의견을 공유하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데 공헌하는 학회 본연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직접 공청회에 참석하여 의견 개진 및 좌장을 맡아준 김덕용, 정경식 전임위원장님, 세션개최를 위하여 노력해주신 학술발표 위원님들과 기술위 간사님, 패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에너지플랜트기술위원회] 에너지플랜트 좌장 : 심재욱 팀장(한화/건설) alt 에너지플랜트기술위원회의 전문세션에서는 원자력 발전에 있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을 위한 심층저분장에서의 완충재에 대한 연구와 함께, 국내 해상풍력사업의 실행 및 확대를 위한 다양한 연구에 대한 발표가 다음과 같이 이루어졌습니다. 1. 고온 조건에서의 압축 벤토나이트 완충재 팽윤 특성 (한국원자력연구원 이득환, 윤석, 이기준) 2. 부유식 해상풍력 LCOE 저감 방안 고찰 (대우건설 정영훈, 배경태, 진병무) 3. 연약지반 개량을 통한 모노파일 수평성능 개선 수치해석적 연구 (현대건설 박철수, 김봉갑, 김동준, 송명준) 4. 해상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 형식 선정에 관한 연구 ((주)한화/건설 임현성, 김호승, 박준승, 심재욱) 첫 번째 논문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을 위한 심층처분장에서 완충재의 주요 재료로 사용되는 벤토나이트의 온도 변화에 따른 팽윤압의 변화를 주제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이득환 선임연구원께서 발표해 주셨으며, 향후 침층처분장 설계 시 온도 조건에 따른 완충재 팽윤압에 대한 고려사항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두 번째로는 대우건설 정영훈 선임연구원께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있어 균등화발전단가(LCOE)를 저감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국책 연구과제에 대하여 공유해 주셨습니다. 세 번째로는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있는 모노파일 구조물에 대해 우리나라와 같은 연약지반 조건에서 대형 모노파일의 적용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실용적인 연구 주제로 현대건설의 박철수 책임연구원께서 발표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한화/건설의 임현성 과장님께서는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기의 구조물 형식결정을 위한 고려사항과 함께 하부구조물 형식 선정의 검토 예시를 발표해 주셨습니다. 금요일 오후에 진행된 본 세션에서는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중들이 자리해 주셨으며, 좋은 발표를 해 주신 발표자 분들과 자리를 메워주신 많은 지반공학회 회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지반신소재기술위원회&해안·항만기술위원회] 해안항만 기초 지반 보강을 위한 지반신소재의 활용 좌장 : 최충락 전무(케이씨아이), 홍기권 교수(한라대학교) alt 지반신소재기술위원회와 해안항만기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해안항만 기초 지반 보강을 위한 지반신소재의 활용’이라는 주제로 전문세션을 운영하였습니다. 최근 해안항만에서 해양매립과 함께 구조물 기초 지반 보강 분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본 세션에서는 3편의 관련 논문 발표가 있었습니다. 먼저, ㈜상보의 공천석 부사장은 ‘연약지반 표층 고화 공법의 유해 중금속 용출 억제에 관한 연구’ 주제로 연약지반의 표층 고화를 위하여 산업재활용 재료를 이용한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오염지반 복원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였습니다. KH건설의 상민수 연구소장은 ‘PF공법의 항만배후단지 연약지반 적용사례’를 통해 준설매립 지반에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기초 보강공법 기술을 발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안산업의 조대성 책임연구원은 ‘항만 기초 지반의 보강을 위해 시멘트 대체재료를 사용한 심층혼합공법의 적용성 분석’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순환자원을 재활용하여 개발한 시멘트 대체재료의 실험적 평가를 통해 심층혼합공법에 활용이 가능한 재료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금요일 오후에 세션이 운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중이 참여하여 활발한 기술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본 후기를 빌려 시간을 내어 좋은 발표를 해준 발표자들과 발표장을 가득 메워주신 청중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학생세션] 지반조사 및 기초 좌장 : 곽동엽 교수(한양대학교) alt 2023 한국지반공학회 가을학술발표회 “[학생세션 1] 지반조사 및 기초”에서는 총 여섯 명의 학생이 세션장에 모두 참여하여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금요일 오후 마지막 세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중들이 모여 각 발표에 집중하였습니다. 첫 번째 발표는 연세대학교 송수민 학생의 발표로, 기초말뚝 두부연결조건에 따른 건물구조의 가속도 증폭 영향 분석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였습니다. 두 번째 발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신동욱 학생의 발표로, 스마트폰의 지표면 전단파속도 계측에 대한 적용성 및 제약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였습니다. 세 번째 발표는 울산과학기술원의 안성노 학생의 발표로, 표면파 및 시추 물리탐사로 획득한 국내 암반부지의 전단파속도 주상도 비교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네 번째 발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이상경 학생의 발표로, 지반 강성의 신속평가를 위한 표면파 전파특성 해석 및 MEMS 센서 활용데 대한 연구를 발표하였습니다. 다섯 번째 발표는 서울시립대의 박수한 학생의 발표로, 압밀이 고리기초의 비배수 지지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마지막 발표는 서울대학교의 정택규 학생의 발표로, 서울시 시추조사 자료의 평균값과 지구통계학적 방법을 활용한 공간보간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였습니다. 네 개의 지반조사 관련 발표와 두 개의 기초 관련발표가 이루어졌으며, 다양한 실내시험과 현장시험, 수치해석, 자료분석에 대한 연구를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학술대회 또한 더욱 다양하고 흥미로운 지반조사 및 기초에 관련된 많은 학생들의 발표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학생세션] 지반IT융합 좌장 : 원종묵 교수(울산대학교) alt 2023년 가을학술대회의 지반IT융합 학생세션에서는 총 7개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첫번째로는 대전대학교의 민대홍 학생이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광역지역 지반물성치 보간 방안 연구”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데이터 증폭을 통한 신뢰성 높은 지반물성 보간 방안에 대해 고찰하였다. 두번째로는 한양대학교의 이동연 학생이 “암반 부지의 공간적 변이성에 따른 지반운동 비상관성 평가 및 수치해석적 재현”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수치해석을 통한 여러가지 지반물성 불확실성에 대한 지반운동 비상관성을 평가하였다. 세번째로는 울산대학교의 김장건 학생이 “합성곱 신경망과 초음파를 이용한 모래입자 크기 예측”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측정된 초음파 신호의 패턴과 머신러닝의 결합을 통하여 모래입자 크기를 예측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네번째로는 대전대학교 장병수 학생이 “적외선 이미지 분류를 위한 CNN 알고리즘의 활용성 평가”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지하 공동 및 지표 균열 탐사에의 CNN 적용성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다섯번째로는 경희대학교의 홍현석 학생이 “보도블록 설치방향에 따른 3차원 지상레이저스캐너 정확도 분석”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실내실험을 통한 보도블록 균열 간격 등의 parametric study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여섯번째로는 “비지도식 기계학습 기법을 이용한 지반 물리량의 확률적 추정”에 대하여 국민대학교 김현기 교수님께서 학생 불참으로 인하여 직접 발표해주셨다. 마지막으로는 경희대학교 김성민 학생이 “컬러 광탄성이미지 해석을 위한 3가지 딥러닝모델의 성능 비교”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여러 하중조건에서의 제작된 입자의 광탄성 이미지 해석 방안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각 발표별로 활발한 질의 응답이 이루어졌고 질의내용에 성실하게 설명하는 발표자와 청중들의 높은 관심 덕분에 성공적인 세션이 이루어졌다고 평가된다. 또한 지반공학의 미래인 대학원 학생들이 점점 중요해지고 관심도가 높아지는 IT와 지반공학의 접목에 대한 연구들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생세션] 지반신소재 및 지반진동 좌장 : 추현욱 교수(한양대학교) alt 본 학생세션에서는 지반신소재 및 지반진동 분야와 관련한 연구주제로 총 7편의 논문 구두 발표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논문은 “산화그래핀 보강토의 공학적 특성 조사”라는 제목으로 경희대학교 김주훈 학생이 발표하였으며, 산화그래핀 함량에 따른 지반의 전단강도 변화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였다. 두 번째 논문은 “3가 양이온 교차결합 잔탄검 처리토의 장기 강도 예측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한국과학기술원 방정욱 학생이 발표하였다. 습윤 상태에서 바이오폴리머가 나타내는 낮은 강도를 보완하기 위해 표면 개질을 한 바이오폴리머 보강토의 특성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였다. 세 번째 논문은 “Zein 바이오폴리머를 혼합한 처리토의 전단강도 특성 연구”라는 제목으로 경북대학교 쿼드리 올라쿤레 바바툰데 학생이 발표하였다. Zein 바이오폴리머 처리된 사질토의 강도 특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였다. 네 번째 논문은 “바잘트 섬유를 혼입한 고유동성 채움재의 쪼갬 인장강도 특성”이라는 제목으로 경북대학교 손동건 학생이 발표하였다. 인장강도 개선을 위해 기존 고유동성 채움재에 바잘트 섬유를 혼입하여 실험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였다. 다섯 번째 논문은 “고압송전선의 열전달에 미치는 주변 및 지반온도 효과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전남대학교 응우옌콩한 학생이 발표하였다. 열전도성이 우수한 새로운 뒷채움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여섯 번째 논문은 “1-g 진동대 모형실험을 이용한 건축물 지하층 외벽에 작용하는 지진 토압에 대한 지반-구조물 상호작용 효과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서울대학교 황태훈 학생이 발표하였으며, 마지막 논문은 “폐지애쉬-시멘트 그라우팅 재료의 기본 역학적 특성 연구”라는 제목으로 경희대학교 이호영 학생이 발표하였다. 본 세션이 진행되는 장소에서 진행된 바로 직전 세션이 10분 늦게 종료되면서, 본 세션 역시 10분 늦게 종료되었다. 본 세션 이후 마지막 초청 강연이 있음을 알고 있었지만, 7명의 학생 연구자들이 각자 준비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기에 80분이라는 시간은 매우 부족하였다. 따라서 선배 연구자의 입장에서 정시 종료를 위해 발표자들의 발표를 재촉하지는 않았다. 늦은 시간까지 좋은 발표를 해준 발표자들과 세션장을 채워준 청중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 [학생세션] 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 좌장 : 장준봉 교수(동아대학교) 2023년 한국지반공학회 가을학술발표회에서 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 분야 학생세션에서는 6명의 대학원생들이 개인별로 10분동안 연구발표와 2-3분의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고려대 강현석 학생은 “포화도에 따른 모래-철산화물 혼합토의 간극률 평가”를 발표하며, 전기비저항 실험을 통하여 철산화물 혼합토의 간극률을 산정하는 방법을 소개하였다. 금오공대 신준우 학생은 “미끄러짐 선장법을 이용한 비탈면의 파괴영역 예측”을 발표하였고, 수학적모델로 비탈면 파괴면 예측과 검증 상황에 대해서 보여주었다. 한양대 김장언 학생은 “100℃ 이상의 고온조건에서 측정된 압축벤토나이트의 팽창압 특성”에 대해서 실내실험으로 Na-압축벤토나이트의 포화시 팽창압력을 온도에 따라서 측정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서울대 류정현 학생의 발표는 “응력이력에 따른 실트질 점토의 2차압축거동”으로, 압밀실험결과에 대한 1차압밀완료시간과 2차압축지수에 대한 평가를 소개하였다. 울산대 주인철 학생은 “2차원 흐름에 의한 모래-점토 혼합토의 세립토 이탈에 대한 실험적 연구”를 발표하며, 실내 모형실험으로 내부침식에 대한 현상을 해석한 결과를 공유하였다. 고려대 유영근 학생은 “압밀링 직경비에 따른 경계면 마찰 거동 특성”을 발표하며, 실험적으로 시료와 압밀셀 벽면의 마찰효과에 대해서 평가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세션의 발표들은 지반역학과 불포화지반에 관련된 실험, 수치해석, 이론해석 등 다양한 연구방법을 포함하였다. 학생들 모두 자신의 연구목적을 이해하고 연구방법과 결과를 논리적으로 발표하여 세션에 참석한 사람들의 흥미를 이끌었고, 연구에 도움이 되는 질의응답이 발표마다 진행이 되었다. 발표자들은 연구 업적을 쌓여서 좋은 경력을 만들어 갈 것이 기대된다.   국제학술회의 소식 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November to December, 2023 AGS Sydney Symposium 2023 - Date: November 10-11, 2023 - Venue: Sydney, Australia - Website: https://australiangeomechanics.org/meetings/sydney-symposium-2023/ - E-mail: cholachat.rujikiatkamjorn@uts.edu.au GEOMATE 2023 - Date: November 14-16, 2023 - Venue: Tsu, Japan - Website: https://geomate.org/index.html - E-mail: zakaria@bio.mie-u.ac.jp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struction Resources for Environmentally Sustainable Technologies - Date: November 20-22, 2023 - Venue: Fukuoka, Japan - Website: https://www.ic-crest.com/ - E-mail: info@ic-crest.com 9th Geotechnical Symposium - Date: November 22- November 24, 2023 - Venue: Istanbul, Turkey - Website: https://9geoteknik.org/ - E-mail: 9geoteknik@imo.org.tr International Symposium on Innovations in Geotechnical Engineering towards Sustainability - Date: November 30- December 04, 2023 - Venue: Hong Kong, Hong Kong - Website: https://iges2023.github.io/ - E-mail: iges.2023dec@polyu.edu.hk The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s for Sustainable Infrastructure Development - Date: December 14-15, 2023 - Venue: Hanoi, Vietnam - Website: https://geotechn.vn/ - E-mail: secretariat@geotechn.vn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tructural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December 27-28, 2023 - Venue: New Cairo, Egypt - Website: https://eng.asu.edu.eg/icsge/overview - E-mail: ICSGE16@eng.asu.edu.eg January to December, 2024 14th Austrian Geotechnical Conference - Vienna Terzaghi Lecture - Date: February 1-2, 2024 - Venue: Vienna, Austria - Website: https://oegt.voebu.at/ - E-mail: dietmar.adam@tuwien.ac.at Geo-congress 2024 - Date: February 25-28, 2024 - Venue: Vancouver Convention Centre, Canada - Website: https://www.geocongress.org/ - E-mail: registrations@asce.org Underground Infrastructure Conference - Date: March 19-21, 2024 - Venue: Oklahoma City Convention Center, US - Website: https://uctonline.com/tag/underground-construction-technology/ - E-mail: cuire@uta.edu 7th International Conference series on Geotechnics, Civil Engineering and Structures (CIGOS) - Date: April 4-5, 2024 - Venue: Ho Chi Minh city, Vietnam - Website: https://cigos2024.sciencesconf.org/ - E-mail: cigos2024@sciencesconf.org World Tunneling Congress 2024 - Date: April 19-25, 2024 - Venue: Shenzhen, China - Website: https://www.wtc2024.cn/index.html - E-mail: info@wtc2024.cn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ICGE'24) - Date: April 25-27, 2024 - Venue: Hammamet, Tunisia - Website: http://www.icge24.com - E-mail: contact@icge24.com GeoAmericas 2024 - Date: April 28-May 1, 2024 - Venue: Toronto, Canada - Website: https://www.geoamericas2024.org/ - E-mail: info@igs-na.org International Foundation Congress and Equipment Expo - Date: May 7-10, 2024 - Venue: Dallas, USA - Website: http://ifcee2024.com - E-mail: adsc@adsc-iafd.com 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arthquake Geotechnical Engineering(8 ICEGE) - Date: May 7-10, 2024 - Venue: Osaka, Japan - Website: https://confit.atlas.jp/guide/event/icege8/top?lang=en - E-mail: Info8ICEGE@gmail.com 2024 GeoShanghai International Conference - Date: May 26-29, 2024 - Venue: Shanghai, China - Website: http://geo-shanghai.org/ - E-mail: yuqian@sc.edu 2nd annual Conference on Foundation Decarbonization and Re-use - Date: May 28-30, 2024 - Venue: Amsterdam, Netherlands - Website: https://foundationreuse.com/ - E-mail: info@foundationreuse.com 11th International Symposium of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IS-Macau 2024) - Date: June 14-17, 2024 - Venue: Macao, China - Website: https://is-macau2024.skliotsc.um.edu.mo - E-mail: ismacau2024@um.edu.mo 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and Geophysical Site Characterization - Date: June 18-21, 2024 - Venue: Barcelona, Spain - Website: https://isc7.cimne.com/ - E-mail: isc2023@cimne.upc.edu 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2024 - Date: June 25-29, 2024 - Venue: Skopje, Macedonia - Website: https://mag.net.mk/ - E-mail: mag@gf.ukim.edu.mk The Thi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ress-In Engineering 2024 - Date: July 03-05, 2024 - Venue: NUS, Singapore - Website: https://2024.icpe-ipa.org/ - E-mail: tokyo@press-in.org 1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Landslides 2024 - Date: July 07-12, 2024 - Venue: Chambery, France - Website: https://www.isl2024.com/ - E-mail: contact@isl2024.com XVIII Europe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August 25-30, 2024 - Venue: Lisbon, Portugal - Website: https://www.ecsmge-2024.com/ - E-mail: spg@lnec.pt GeoenvironMeet 2024 - Date: September 8-11, 2024 - Venue: Hilton Portland Downtown, US - Website: https://geoenvironmeet.asce.org/ - E-mail: registrations@asce.org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International Society for Intelligent Construction (ISIC 2024) - Date: September 10-12, 2024 - Venue: Orlando, US - Website: https://www.is-ic.org/conferences/2024-isic-international-conference/ - E-mail: hahnp@egr.msu.edu Nordic Geotechnical Meeting - NGM 2024 - Date: September 18-20, 2024 - Venue: Goteborg, Sweden - Website: http://www.ngm2024.se - E-mail: ngm2024@sgf.net IS-Grenoble 2024: International Symposium on Geomechanics from Micro to Macro - Date: September 23-28, 2024 - Venue: Grenoble, France - Website: https://is-grenoble2024.sciencesconf.org/ - E-mail: is-grenoble2024@sciencesconf.org 5th European Conference on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 - Date: October 02-04, 2024 - Venue: Delft, Netherlands - Website: https://ngf.no/events/5th-european-conference-on-physical-modelling-in-geotechnics/ - E-mail: organisation.ecpmg24@gmail.com XVIII Afric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October 06-09, 2024 - Venue: Algiers, Algeria - Website: https://algeos-dz.com/18ARC.html - E-mail: info18ARC@algeos-dz.com DFI 49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 Date: October 07-10, 2024 - Venue: Aurora, USA - Website: http://www.dfi.org/annual2024 - E-mail: events@dfi.org XVII Panameric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November 12-17, 2024 - Venue: Pucon, Chile - Website: https://panamgeochile2024.cl - E-mail: info@panamgeochile2024.cl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ransportation Geotechnics 2024 - Date: November 20-22, 2024 - Venue: Masonic Centre Sydney, Australia - Website: https://www.ictg2024.com.au/ - E-mail: ictg2024@arinex.com.au The 2nd GeoMandu: Geotechnics for Sustainable Infrastructures - Date: November 28-29, 2024 - Venue: Kathmandu, Nepal - Website: https://geomandu.ngeotechs.org/ - E-mail: ngeotechs@gmail.com January to December, 2025 5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 (ISFOG) - Date: June 9-13, 2025 - Venue: Nantes, France - Website: https://isfog2025.univ-gustave-eiffel.fr/ - E-mail: s_bretelle@hotmail.com DFI 50th Anniversary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 Date: October 20-23, 2025 - Venue: Nashville, United States - Website: http://www.dfi.org - E-mail: tengler@dfi.org 구태서 건국대학교 (tsku@konkuk.ac.kr) 해외매거진 소개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9, Issue 10 (October 2023)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9/10 alt 목차 Editorial Journal Leadership Rodrigo Salgado Technical Breakthrough Abstracts Generative AI: The New Geotechnical Assistant? Travis A. Shoemaker, Charbel Beaino, Dylan M. Centella R., Wendi Zhao, Carine Tanissa, Jack Lawrence and Youssef M. A. Hashash Technical Papers Effects of Soil Crust on Seismic Failure Behavior of Pile Group-Bridge System during Liquefaction-Induced Lateral Spreading: Large-Scale Shake Table Experiments Kemin Jia, Chengshun Xu, M. Hesham El Naggar, Chunyi Cui and Xiaoling Zhang A Framework for Assessing the Bearing Capacity of Sandy Coastal Soils from Remotely Sensed Moisture Contents Julie Paprocki, Nina Stark and Heidi Wadman The Liquefaction and Cyclic Mobility Performance of Embankment Systems Constructed with Different Sand Gradations Trevor J. Carey, Nathan C. Love and Jason T. DeJong Simplified Analysis Approach for Predicting Ground-Borne Vibrations Induced by Impact Driving of Concrete Piles Shiguang Wang and Songye Zhu Laboratory Testing of Construction-Induced Ground Displacements for Open Caisson Shafts in Sand Geyang Song and Brian B. Sheil Embodied Carbon Analysis of Microtunneling Using Recent Case Histories Alexander W. Swallow and Brian B. Sheil Role of Initial State, Material Properties, and Confinement Condition on Local and Global Soil-Structure Interface Behavior during Cyclic Shear Zachary J. Westgate and Jason T. DeJong Applying Knowledge-Guided Machine Learning to Slope Stability Prediction Te Pei, Tong Qiu and Chaopeng Shen Characterization of Autocovariance Parameters of Detrended Cone Tip Resistance from a Global CPT Database Jianye Ching, Marco Uzielli, Kok-Kwang Phoon and Xiaojun Xu Field Data and Design Methods for Spudcan Squeezing in Weak-Over-Strong Soil Stratigraphy Muhammad Shazzad Hossain, Youngho Kim, David Menzies and Bruce Ahrendsen Case Studies Soil Arching-Induced Lateral Earth Pressure Redistribution on the Retaining Wall in a Multistrutted Excavation in Soft Soil Kaiwen Yang, Zhuofeng Li, Yunmin Chen, Xuelin Yang and Weian Lin Discussions and Closures Discussion of “CPT-Based Axial Capacity Design Method for Driven Piles in Clay” Demetrious C. Koutsoftas Closure to “CPT-Based Axial Capacity Design Method for Driven Piles in Clay” Barry M. Lehane, Zhongqiang Liu, Eduardo J. Bittar, Farrokh Nadim, Suzanne Lacasse, Nezam Bozorgzadeh, Richard Jardin, Jean-Christophe Ballard, Pasquale Carotenuto, Kenneth Gavin, Robert B. Gilbert, Jens Bergan-Haavik, Philippe Jeanjean and Neil Morgan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9, Issue 11 (November 2023)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9/11 alt 목차 Technical Papers Relief Wells for Dams and Levees Considering Landward Head Andrew M. Keffer, Erich D. Guy Hydraulic Properties of Sands Treated with Fungal Mycelium of Trichoderma virens Joon Soo Park, Hai Lin, William M. Moe, Emmanuel Salifu A 3D-DEM Model for Tropical Residual Soils under Monotonic and Cyclic Loadings T. Mohamed, J. Duriez, G. Veylon, L. Peyras, P. Soulat Assessment of Near-Field Strong Ground Motion Effects on Offshore Wind Turbines Resting on Liquefiable Soils Using Fully Coupled Nonlinear Dynamic Analysis Amin Eslami, Ali Ghorbani MPM Investigation of the Fluidization Initiation and Postfluidization Mechanism around a Pressurized Leaking Pipe Ali Monzer, Asaad Faramarzi, Alba Yerro, David Chapman A CPT-Based Design Framework for Uplifted Open-Ended Piles Installed in Spatially Variable Sandy Soils. I: Soil Resistance Design Line Optimization Yongmin Cai, Fraser Bransby, Christophe Gaudin, Michael O’Neill, Marco Uzielli A CPT-Based Design Framework for Uplifted Open-Ended Piles Installed in Spatially Variable Sandy Soils. II: Implications to Site Investigation and Pile Design for Offshore Wind Farms Yongmin Cai, Fraser Bransby, Christophe Gaudin, Michael O’Neill, Marco Uzielli Air Injection Tests via Single Wells and Multiple Wells in a Municipal Solid Waste Landfill Han Ke, Chen Sheng Zhang, Mei Lan Zhang, Xing Xu, Xu Liang, Dian Kun Xiao, Ji Wu Lan, Yun Min Chen, Ji Tang, Jie Hu Bayesian Optimization for CPT-Based Prediction of Impact Pile Drivability Roisin Buckley, Yuling Max Chen, Brian Sheil, Stephen Suryasentana, Diarmid X, James Doherty, Mark Randolph Effects of Pore-Size Distribution on the Gas Diffusion Coefficient and Gas Permeability of Compacted Manufactured Sand Tailing-Bentonite Mixtures S. Feng, S. F. Huang, J. L. Jiang, L. T. Zhan, G. Y. Li, R. Q. Guan, H. W. Guo , H. W. Liu Gentle Driving of Piles at a Sandy Site Combining Axial and Torsional Vibrations: Quantifying the Influence of Pile Installation Method on Lateral Behavior Evangelos Kementzetzidis, Federico Pisano, Athanasios Tsetas, Andrei V. Metrikine Classification of Sand Using Deep Learning Linzhu Li, Magued Iskander Seismic Slope Displacement Procedure for Interface and Intraslab Subduction Zone Earthquakes Jorge Macedo, Jonathan D. Bray, Chenying Liu Energy-Based Liquefaction Triggering Model K. J. Ulmer, R. A. Green, A. Rodriguez-Marek, J. K. Mitchell Load Response and Soil Displacement Field for a Vertically Loaded Strip Footing on Sand Underlain by a Stiff Base Rameez A. Raja, Venkata A. Sakleshpur, Monica Prezzi, Rodrigo Salgado An Axial Load Transfer Model for Piles Driven in Chalk Kai Wen, Stavroula Kontoe, Richard J. Jardine, Tingfa Liu Stress-Strain Responses of Calcium Fly Ash Marcin Witowski, Katarzyna Zabielska-Adamska, Stanisław Łukasik Revised Soil Classification System: Implementation and Engineering Implications Gloria M. Castro, Junghee Park, J. Carlos Santamarina Semiempirical Model of Vibration-Induced Ground Deformations due to Impact Pile Driving Berk Turkel, Jorge E. Orozco-Herrera, Luis G. Arboleda-Monsalve, Boo Hyun Nam, Larry Jones Sands Subjected to Repetitive Loading Cycles and Associated Granular Degradation Junghee Park, J. Carlos Santamarina Effects of Displacement Hardening on the Seismic Design of Anchored Walls Giorgio Caputo, Riccardo Conti, Giulia M. B. Viggiani Case Studies Thermohydraulic Numerical Modeling of Slope-Vegetation-Atmosphere Interaction: Case Study of the Pyroclastic Slope Cover at Monte Faito, Italy Simona Guglielmi, Marianna Pirone, Ana Sofia Dias, Federica Cotecchia, Gianfranco Urciuoli A Comparative Study of the DPT and CPT in Evaluating Liquefaction Potential for Gravelly Soil at the Port of Wellington, New Zealand Jashod Roy, Kyle M. Rollins, Riwaj Dhakal, Misko Cubrinovski Technical Notes Energy-Based Assessment of the Cyclic Behavior of Sand Stabilized with Colloidal Silica Giovanni Ciardi, Claudia Madiai Coefficient of At-Rest Earth Pressure of Cemented Nonplastic Mine Tailings Mohammadamin Jafari, Murray Grabinsky Discussions and Closures Discussion of “Axisymmetric Simulations of Cone Penetration in Biocemented Sands” Demetrious C. Koutsoftas Closure to “Axisymmetric Simulations of Cone Penetration in Biocemented Sands” Maya El Kortbawi, Diane M. Moug, Katerina Ziotopoulou, Jason T. DeJong, Ross W. Boulanger Discussion of “Uniqueness of Suction Stress Value at Liquid Limit of Soil” Stuart K. Haigh, Brendan C. O’Kelly, Paul J. Vardanega Closure to “Uniqueness of Suction Stress Value at Liquid Limit of Soil” Ning Lu, Lingyun Gou, Chao Zhang, Angel Rodrigo Angulo Calderon, Alexandra Wayllace Geotechnical Testing Journal Volume 46, Issue 5 (September 2023) / https://www.astm.org/journals/volume/listing/coden/GTJODJ/issue/5/volume/46/online-issue-date/2023-09-01+00:00:00/ alt 목차 Journal Papers Evaluating Cemented Paste Backfill’s Strength Development at Early Age Using the Laboratory Vane Shear Test Wendal Victor Yue, Mohammadamin Jafari, Murray Grabinsky A Convenient Device to Measure the Permeability of Intact Rock (Heterogeneity and Anisotropy) Alejandro Cardona, J. Carlos Santamarina Triaxial Tensile Strength Measurement of Compacted Clayey Soils Penghai Yin, Sai K. Vanapalli The Permeafor: A Rapid Tool for Field Hydraulic Conductivity Testing in Granular Soils Steven L. Wuebbolt, Alexander P. Lefebvre, Bruma Souza, Jean Benoît, Philippe Reiffsteck, Noah C. MacAdam Laboratory Small-Strain Stiffness Measurement Using Distributed Acoustic Sensing Yanlong Niu, Siau Chen Chian, Yunyue Elita Li, Gang Fang Isotropic Pressure Membrane Sensor to Establish Shrinkage Stress Evolution in Clayey Soil Prasanna Venkatesh, Jeevan Joseph, P. Gayathry Characterization of Partial Drainage during Medusa Flat Dilatometer Testing Simon Oberhollenzer, Laurin Hauser, Fabian Brand, Roman Marte, Franz Tschuchnigg, Helmut F. Schweiger, Diego Marchetti Analysis of the Disc Cutter Cutting Load and Performance during TBM Tunneling in Soft-Hard Varied Strata through Laboratory Cutting Test Weilin Su, Fumin Niu, Fengwei Yang, Yi Yang Géotechnique Volume 73, Issue 7 (September 2023)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3/9 alt 목차 Papers Predicting spatio-temporal man-made slope failures induced by rainfall in Hong Kong using machine learning techniques Te Xiao, Li Min Zhang, Raymond Wai Man Cheung, Suzanne Lacasse Centrifuge modelling of root-soil interaction of laterally loaded trees under different loading conditions Xingyu Zhang, Jonathan A. Knappett, Anthony K. Leung, Matteo O. Ciantia, Teng Liang, Bruce C. Nicoll Centrifuge study of seismic response of soil-nailed walls supporting a footing on the ground surface Mohammad Hassan Baziar, Alireza Ghadamgahi, Andrew John Brennan Experimental study on gasketed bell-and-spigot joint behaviour of lined-corrugated HDPE pipe subjected to normal fault Min Zhou, Ian D. Moore, Haitao Lan Effects of embedding depth and load eccentricity on lateral response of offshore monopiles in dense sand: a centrifuge study Zhong-Sen Li, Matthieu Blanc, Luc Thorel Thermally induced ratcheting of a thermo-active reinforced concrete pile in sand under sustained lateral load Rui Zhao, Anthony Kwan Leung, Jonathan Adam Knappett Discussion Effect of mean grain size on shear modulus degradation and damping ratio curves of sands Kripa Upreti, Eng-Choon Leong, Christos Vrettos Géotechnique Volume 73, Issue 10 (October 2023)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3/10 alt 목차 Articles Shakedown response of recycled rubber-granular waste mixtures under cyclic loading Rakesh Sai Malisetty, Buddhima Indraratna, Yujie Qi, Cholachat Rujikiatkamjorn A generalised severity number to predict liquefaction damage with lateral spreading Luca Paolella, Giuseppe Modoni, Rose Line Spacagna, Anna Baris The unsaturated characteristics of natural loess in slopes, New Zealand Katherine Yates, Adrian R. Russell Laboratory model test of slurry shield tunnelling in saturated sandy soil Xiongyu Hu, Yong Fang, Gabriel Walton, Chuan He Interpretation of centrifuge CPT data in normally consolidated silica and carbonate sands Barry M. Lehane, Varvara Zania, Shiao Huey Chow, Mathias Jensen Pore changes in an illitic clay during one-dimensional compression Yanhao Zheng, Béatrice A. Baudet, Pierre Delage, Jean-Michel Pereira, Peter Sammonds A model for hydraulic conductivity of compacted bentonite - inclusion of microstructure effects under confined wetting Tian Chen, Majid Sedighi, Andrey Jivkov, Suresh Seetharam, Hailong Wang 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60, Number 9 (September 2023) / https://cdnsciencepub.com/toc/cgj/60/9 alt 목차 Articles Strength of partially frozen sand under triaxial compression Yawu Liang, Nicholas A. Beier, D.C. Sego Enhanced estimate of fracture network dimensions by injection of non-Newtonian fluids Hamza A. Jaffal , Chadi S. El Mohtar A decision approach on risk-control scheme recognition for karst excavation engineering Song-Shun Lin, Annan Zhou, Shui-Long Shen Analysis of a database of open pit mine slope failures to predict travel distance, setback distance, and geometric properties Anna Timchenko, Jean-Louis Briaud A novel short pile foundation system bonded to highly cemented layers for settlement control Richard C. Stone Jr., Visar Farhangi, Behzad Fatahi, Moses Karakouzian Numerical investigation on the thermo-mechanical behaviour of twin energy tunnels Jinquan Liu, Chao Zhou Displacement-based finite element approach on analysing flexible combined pile-raft foundation in layered soil Aniruddha Bhaduri, Deepankar Choudhury Multiscale structural characterizations of anisotropic natural granite residual soil Xinyu Liu, Xianwei Zhang, Lingwei Kong, Gang Wang, Chengsheng Li Thermal control mechanism of ventilated-closed block layer composite embankment of expressway in warm permafrost regions Chang Yuan, Qi-hao Yu, Dong-wei Li, Xin Chen, Jin Qian, Zhenhua Wang, Yuan-ming Lai Lateral ground movement effects near a joint of MDPE gas distribution pipes Tanmoy Sinha, Ashutosh Sutra Dhar Multiphase lattice Boltzmann modeling of cyclic water retention behavior in unsaturated sand based on X-ray computed tomography Qiuyu Wang, Marius Milatz, Reihaneh Hosseini, Krishna Kumar Coupled analysis of soil shear strength and retention curves with different interstitial fluids Sandro Lemos Machado, Miriam de Fatima Carvalho, Orencio Monje Vilar, Michael Andrade Maedo 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60, Number 10 (October 2023) / https://cdnsciencepub.com/toc/cgj/60/10 alt 목차 Articles A unified critical state parameter model for sand and overconsolidated clay in the framework of subloading surface theory Kai Cui, Xiaowen Wang, Ran Yuan, Kaiwen Liu Field tests on large-scale instrumented piles driven in chalk: results and interpretation Ken Vinck, Tingfa Liu, Jonathan Mawet, Stavroula Kontoe, Richard J. Jardine Review of the causes of the unprecedented collapse of the United Grain Growers elevator in Thunder Bay, Ontario R.B. Peck, M.A.J. Matich, V. Milligan Simulation of cemented paste backfill (CPB) deposition through column experiments: comparisons of field measurements, laboratory measurements, and analytical solutions Mohammad Shahsavari, Mohammadamin Jafari, Murray Grabinsky Micro-mechanical perspective on the role of particle shape in shearing of sands Y.X. Huo, Y.F. Leung, C.Y. Kwok Investigation of slope deterioration mechanism under freeze-thaw cycles: centrifuge modelling Charles W.W. Ng, Yikai Wang, Shuai Zhang, Zeyu Li, Qi Zhang, Haiyi Zhong Geotechnical characteristics of siliceous North Sea sands Mathias Rolf Jensen, Lindita Kellezi On the effect of soil water saturation on buried steel pipe responses under external load Yadong Zhang ,Ron Chik-Kwong Wong Three-dimensional stress-strain and strength behavior of silt-clay transition soils Pongpipat Anantanasakul, Phimmawat Intharachart, Victor N. Kaliakin Capacity of piles subject to downdrag: a comparison of North American bridge design codes and observations from a full-scale test pile program James R. Bartz, James A. Blatz Microstructure evolution of a compacted lateritic silt upon drying-wetting and loading Chuan Gu, Xuan He, Miaomiao Ge, Yuanyuan Liu Correction Correction: Thermal control mechanism of ventilated-closed block layer composite embankment of expressway in warm permafrost regions Chang Yuan, Qi-hao Yu, Dong-wei Li, Xin Chen, Jin Qian, Zhenhua Wang, Yuan-ming Lai 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 Volume 170 (October 2023)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70/suppl/C?page=1 alt 목차 Research Articles Experimental study on the static and dynamic elastic stiffness of rock samples from a shale oil reservoir Xuan Qin, Yonghao Zhang, Yang Wang, Jiali Ren, De-hua Han Use of polarization properties of seismic waves to improve Fresnel Volume Migration of three-component subsurface seismic data H. Richter, K. Jaksch, A. Zirkler, R. Giese, C.M. Krawczyk Laboratory experiments on rock salt and phenomenological observations Laura Blanco-Martin, Mejda Azabou, Ahmed Rouabhi, Faouzi Hadj-Hassen Chemical osmosis-induced deformation of mudstone: Nonlinear semipermeable membrane behavior and dimensionless analysis Shogo Hirota, Tomochika Tokunaga Stress-sensitivity analysis of geological confined pores with ultrasonics Hengli Wang, Leng Tian, Qiong Jie, Shixiang Fei, Min Wan, Xingxing Gao, Kaiqiang Zhang The correlation between blockiness and the existence of a hydraulic conductivity representative elementary volume of fractured rocks Yihao Liang, Ziteng Jiang, Qingchun Yu In situ estimation of effective rock elastic moduli by seismic ambient vibrations Jozef Müller, Jan Burjanek Thermo-poroelastodynamic response of a borehole in a saturated porous medium subjected to a non-hydrostatic stress field Yang Xia, Yan Jin, Mian Chen, Kangping Chen Stability of complex rock tunnel face under seepage flow conditions using a novel equivalent analytical model Jianhong Man, Hongwei Huang, Zhiyong Ai, Jiayao Chen, Feiyang Wang Creep properties and energy evolution characteristics of weakly cemented rock under step loading Shanchao Hu, Chenxi Zhang, Wenkai Ru, Jinming Han, Shihao Guo, Xuedong Zhou, Lei Yang A DEM bonded particle model compatible with stress/strain constitutive relations Damien André, Miguel Angel Celigueta Calculation of thermal-hydraulic-mechanical response of a deep geological repository for radioactive used fuel in granite Ruiping Guo The modeling of fault activation, slip, and induced seismicity for geological CO2 storage at a pilot-scale site in the Janggi Basin, South Korea Sangcheol Yoon, Hikweon Lee, Jihoon Kim True-triaxial experimental study on the brittle failure of granite conditioned by the TBM disc cutter Jianwei Lu, Qiuming Gong, Lijun Yin, Kurosch Thuro, Guoshao Su Evaluating wet muck risk in block caving mines: A new model Raúl Castro, Alvaro Perez, René Gomez Comparative characterization of sandstone microstructure affected by cyclic wetting-drying process Qirui Ke, Changdong Li, Wenmin Yao, Yibo Fan, Hongbin Zhan, Bingchen Li, Xin Zhang Quantifying the cohesive strength of rock materials by roughness analysis using a domain based multifractal framework Saeed Aligholi, Ali Reza Torabi, Manoj Khandelwal A bulking model to simulate stope convergence in deep tabular excavations Y. Jooste, J.A.L. Napier, D.F. Malan Assessing the stability of high-level pillars in deeply-buried metal mines stabilized using cemented backfill Kaizong Xia, Congxin Chen, Xuanting Liu, Xiumin Liu, Jiahao Yuan, Shuang Dang Development of a mandrel indentation test to evaluate surface hardness of dimensional building stones and comparison to Vickers hardness Davood Fereidooni, Fatemeh Ghasemi Numerical back analysis method of three-dimensional in situ stress fields considering complex surface topography and variable collinearity Huaisheng Xu, Shaojun Li, Dingping Xu, Xiang Huang, Minzong Zheng, Jianhua He, Kai Zhao Influence of joint inclination on mechanical behaviors of shales during unloading-induced slip processes Haoqi Ji, Richeng Liu, Liyuan Yu, Xinjie Zhu Effect of a singular planar heterogeneity on tensile failure A.M.H. Pluymakers, R.R. Bakker, F.B. Ter Steege, B. Versluis, A. Barnhoorn Comparison of subcritical crack growth and dynamic fracture propagation in rocks under double-torsion tests Jinyin Ma, Diyuan Li, Shaohua Du, Zhenyu Han, Pingkuang Luo, Junjie Zhao Numerical analysis of hydro-thermal fracturing in saturated rocks by considering material anisotropy and micro-structural heterogeneity Zhan Yu, Jianfu Shao, Yue Sun, Meng Wang, Minh-ngoc Vu, Carlos Plua Dynamic response and fracture characteristics of thermally-treated granite under dynamic loading Selahattin Akdag, Murat Karakus, Giang D. Nguyen, Abbas Taheri, Qian-Bing Zhang, Jian Zhao Experimental investigation into damage and failure process of coal-rock composite structures with different roof lithologies under mining-induced stress loading Yanjiang Chai, Linming Dou, Wu Cai, Piotr Małkowski, Xuwei Li, Siyuan Gong, Jinzheng Bai, Jinrong Cao A novel approach for the assessment of caving behaviour in a bord and pillar depillaring panel by using continuum modelling Prudhvi Raju Gadepaka, Ashok Jaiswal Numerical studies of floor heave mechanism and the effectiveness of grouting reinforcement of roadway in soft rock containing the mine water Ivan Sakhno, Svitlana Sakhno Laboratory hydraulic shearing of granitic fractures with surface roughness under stress states of EGS: Permeability changes and energy balance Takuya Ishibashi, Hiroshi Asanuma, Yusuke Mukuhira, Noriaki Watanabe Characterization of mechanical and bonding properties of anchoring resins under elevated temperature Hadi Nourizadeh, Ali Mirzaghorbanali, Kevin McDougall, L.H.J. Jeewantha, Peter Craig, Amin Motallebiyan, Behshad Jodeiri Shokri, Ashakan Rastegarmanesh, Naj Aziz A deep learning-based approach with anti-noise ability for identification of rock microcracks using distributed fibre optic sensing data Shuai Zhao, Daoyuan Tan, Shaoqun Lin, Zhenyu Yin, Jianhua Yin A new coupled depth-integrated model incorporating 3D DDA on debris flow with large boulders Pengcheng Yu, Xinyan Peng, Guangqi Chen, Haiying Fu, Yingbin Zhang, Zheng Han, Hong Zhang Numerical modelling of thermal weakening of granite under dynamic loading Timo Saksala Numerical simulation of deflagration fracturing in shale gas reservoirs considering the effect of stress wave impact and gas drive Jiwei Wang, Tiankui Guo, Ming Chen, Zhanqing Qu, Xiaoqiang Liu, Xudong Wang Investigation of motion characteristics of catastrophic landslide using material point method and gene expression programming Ruiliang Zhang, Xinhua Xue, Chubing Deng Material point method with a strain-softening model to simulate roof strata movement induced by progressive longwall mining Lei Zhou, Xiaocheng Li, Yu Peng, Binwei Xia, Liulin Fang Induced hydraulic fractures in underground block caving mines using an extended finite element method Cristian Mejia, Deane Roehl A new rock fracture reconstruction method under the constraints of microseismic location and focal mechanism Yong Zhao, Tianhong Yang, Junxu Hou, Seokwon Jeon, Penghai Zhang, Shuhong Wang, Peng Jia, Qianbai Zhao Estimation of proppant embedment from laboratory instrumented indentation tests on Montney formation in Western Canada Wenbo Zheng, Huan Yu, Shenqqi Yang, Xiaojun Cui, Houquan Zhang Cyclic freezing-thawing induced rock strength degradation, crack evolution, heave and settlement accounted for by a DEM model Tianzheng Li, Limin Zhang, Wenping Gong, Huiming Tang Development of a computer program from photogrammetry for assisting Q-system rating Chia-Chi Chiu, Chun-Yuan Liu Development and testing of self-swelling cartridge for use as stemming material in open-pit blasting --A quarry case study/Runran Li, Shuai Xu, Zhangchao Li, Fidelis T. Suorineni, Guojun Zhu A novel pulse-decay-balance method for smooth rock joint aperture measurement Xuan-Xinh Nguyen, Pin-Lun Tai, Jia-Jyun Dong, Chi-Wen Yu Comprehensive early warning method of microseismic, acoustic emission, and electromagnetic radiation signals of rock burst based on deep learning Yangyang Di, Enyuan Wang, Zhonghui Li, Xiaofei Liu, Tao Huang, Jiajie Yao Stability control of overburden and coal pillars in the gob-side entry under dynamic pressure Meng Wang, Yalong Xu, Qingyun Xu, Chengfang Shan, Zhenhua Li, Hua Nan, Yafeng Li, Honglin Liu, Tingxiang Chu A coupled model of asymmetric GIMP and tetrahedron CPDI based on the penalty contact algorithm for simulating dynamic rock splitting Duanying Wan, Meng Wang, Zheming Zhu, Yuntao Wang, Hu Xiao, Weiting Gao Deformation behaviour, crack initiation and crack damage of weathered composite sandstone-shale by using the ultrasonic wave and the acoustic emission under uniaxial compressive stress Hasan Ali Abbas, Zainab Mohamed, Sakhiah Abdul Kudus Enhancing the accuracy of the scale of fluctuation estimating for tunnel surrounding rock mass properties Lihong Chen, Zhichong Wang, Xu Li, Liang Gao Crack instability in deep coal seam induced by the coupling of mining unloading and gas driving and transformation of failure mode Ting Liu, Mingyang Li, Quanle Zou, Jianfeng Li, Minghua Lin, Baiquan Lin Influence of the assisted kerf depth on cracks pattern and cutting performance of TBM cutter Hongyi Xu, Qiuming Gong, Xiaoxiong Zhou, Fengwei Yang, Bei Han Mechanical properties and failure characteristics of anisotropic shale with circular hole under combined dynamic and static loading Huilin Liu, Xianhui Feng, Liyuan Liu, Tianjiao Li, Chunan Tang Propagation of multiple hydraulic fractures in a transversely isotropic shale formation Erfan Saber, Qingdong Qu, Mohammad Sarmadivaleh, Saiied M. Aminossadati, Zhongwei Chen Automatic recognition of effective and interference signals based on machine learning: A case study of acoustic emission and electromagnetic radiation Baolin Li a b, Enyuan Wang b c, Zhonghui Li b c, Xiong Cao a, Xiaofei Liu b c, Meng Zhang Using in-situ strain measurements to evaluate the accuracy of stress estimation procedures from fracture injection/shut-in tests Yves Guglielmi, Mark McClure, Jeffrey Burghardt, Joseph P. Morris, Thomas Doe, Pengcheng Fu, Hunter Knox, Vince Vermeul, Tim Kneafsey Investigation of dynamic response of drilling parameters and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coal around borehole during multi-stage reaming in tectonic coal Jishi Geng, Liwen Cao, Congyu Zhong, Hao Wang, Baiqiao Chen Identification method for microseismic, acoustic emission and electromagnetic radiation interference signals of rock burst based on deep neural networks Yangyang Di, Enyuan Wang, Tao Huang A micromechanical thermo-hydro-mechanical coupling model for fractured rocks based on multi-scale structures variations Wu Liu, Jin Cheng, Huayan Yao, Liange Zheng, Qinghe Zhang, Zhenhua Zhang, Fan Yang 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strength repairing effects of chemical grouting on fractured porous sandstone under different temperature conditions Yuan Zhou, Yang Liu, Bin Liu, Zhijun Wu, Lei Weng, Quansheng Liu The experimental determination of shear stress distribution along fully grouted rock bolts with different bond lengths subjected to pull testing Charlie C. Li, Are Havard Høien Numerical and 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the anisotropic tensile behavior of layered rocks in 3D space under Brazilian test conditions Haonan Wang, Tianshou Ma, Yang Liu, Bisheng Wu, P.G. Ranjith Poroelastic response of inclined wellbore geometry in anisotropic dual-medium/media Yi Qiu, Tianshou Ma, Jinhua Liu, Nian Peng, P.G. Ranjith Theoretical and 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a shear failure model for anisotropic rocks using direct shear test Niloufar Mashhadiali, Fatemeh Molaei Predicting uniaxial compressive strength from drilling variables aided by hybrid machine learning Shadfar Davoodi, Mohammad Mehrad, David A. Wood, Valeriy S. Rukavishnikov, Mahdi Bajolvand Causal mechanism of Gotthard Base Tunnel-induced ground deformation: Insights from 3D fully-coupled hydro-mechanical simulation and comparison to field measurements Chenxi Zhao, Qinghua Lei, Zixin Zhang, Simon Loew Experimental study on the effects of ultrasonic excitation on pore structure of water-bearing coal Qinhuai Liu, Qiming Huang, Gang Wang, Shuliang Xie, Enmao Wang Numerical investigation of seismic wavefield characteristics induced by a tensile source in a heterogeneous mining environment Fan Chen, Zhengzhao Liang, Anye Cao Shear performance of quasi-NPR steel bolted rock joints at different shear rates Guangming Luo, Shengwen Qi, Bowen Zheng, Songfeng Guo, Manchao He/ A wellbore-fracture coupled fracturing model to simulate non-uniform fracture propagation under multiple clusters of fracturing Lisong Zhang, Shaoying Chen, Wei Wang, Qingchun Yang An XFEM-based hydro-mechanical model to consider the non-Darcy flow in complex fracture networks Yun Zhou, Diansen Yang, Qun Sui, Weizhong Chen Developments to the Bonded Block Modeling technique for Discrete Element simulation of transversely isotropic rocks Leandro Lima Rasmussen, Ki-Bok Min Automatic fracture characterization in CT images of rocks using an ensemble deep learning approach Chuyen Pham, Li Zhuang, Sun Yeom, Hyu-Soung Shin Dynamic mechanical properties of veined rocks under biaxial confinement Franco Robbiano, Kai Liu, Qian-Bing Zhang, Luis Felipe Orellana An inversion for asymmetric hydraulic fracture growth and fracture opening distribution from tilt measurements Zuorong Chen, Robert G. Jeffrey, Zhejun Pan Comparison of contact treatment methods for rigid polyhedral discrete element models Akos Orosz, Katalin Bagi Comparison of high-frequency components in acoustic emissions from rock fracture under ModeⅠand ModeⅡdominated loading Hua Li, Fei Wang, Fei Chen, Jianhui Deng, Siyuan Zhao Immiscible imbibition in fractured media: A dual-porosity microfluidics study Alejandro Cardona, J. Carlos Santamarina Complementation of analytical solutions for the quantitative roof stability analysis of rock cavities and tunnels Dowon Park Linking elastic properties of various carbonate rocks to their microstructure by coupling nanoindentation and SEM-EDS Youssouf Abdallah, Matthieu Vandamme, Camille Chateau, Denis Garnier, Isabelle Jolivet, Atef Onaisi, Dimitri Richard, Soroosh Zandi A novel system for multivariate analysis of discontinuities in fractured rock masses based on manifold learning and fractal models Yongqiang Liu, Jianping Chen, Chun Tan, Jiewei Zhan, Wanglai Xu, Jianhua Yan, Qing Wang Laboratory acousto-mechanical study into moisture-induced changes of elastic properties in intact granite Rui Wu, Paul Antony Selvadurai, Ying Li, Yongyang Sun, Kerry Leith, Simon Loew Thermo-hydro-mechanical-chemical coupling in chalk reservoirs: Impact on fluid flow and deformation during water injection Seyedbehzad Hosseinzadehsadati, Frédéric Amour, Mohammad Reza Hajiabadi, Hamidreza M. Nick Determination of heat transfer representative element volume and three-dimensional thermal conductivity tensor of fractured rock masses Zheng-Wei Li, Chuan-Yuan Huang, Hai-Xi Wang, Shi-Cheng Xing, Meng-Cheng Long, Yuan Liu Mechanical behavior and failure mechanism of composite layered rocks under dynamic tensile loading Sen Wen, Ruizhi Huang, Chunshun Zhang, Xianwei Zhao Direct prediction of relative permeability curve from 3D digital rock images based on deep learning approaches Chiyu Xie, Jingwei Zhu, Jiulong Wang, Jiaosheng Yang, Hongqing Song A general equivalent continuum model and elastic wave velocity analysis of jointed rock masses Dongjie Hua, Qinghui Jiang Effects of surface roughness and shear processes on solute transport through 3D crossed rock fractures Bo Li, Jiujun Xu, Jie Zhong, Na Huang, Liangchao Zou Improving block caving production by incorporating operational risks in short-term scheduling Matias Pereira, Raúl Castro, Fabian Manriquez Anisotropic mechanical behavior of ultra-deep shale under high in-situ stress, a case study in the Luzhou block of the southern Sichuan Basin, China Guokai Zhao, Yintong Guo, Chunhe Yang, Lei Wang, Wuhao Guo, Hanzhi Yang, Xiaolong Wu, Hejuan Liu Characterization of the negative Poisson's ratio effect of the thermal-damaged crystalline rock by the grain-based model Xiaolin Huang, Ling Xu, Tengyuan Zhao, Shifeng Lu, Zhonghao Sun, Dong Ding A novel model for air velocities in airblast events in block caving mining Martin Rojas, Rodolfo Morales, Adeline Delonca, Eduardo Rojas, Emilio Farias, Sergio Palma Impact of stress-driven crack growth on the emergence of anomalous transport in critically connected natural fracture networks Xiaoguang Wang, Chuanyin Jiang, Qinghua Lei, Lijun Liu Experimental study on brittle-to-ductile transition mechanism of lower Silurian organic-rich shale in south China Guoxi Cheng, Bo Jiang, Fengli Li, Ming Li, Yu Song, Chenliang Hou Experimental and numerical investigation on the peak value and loading rate of borehole wall pressure in decoupled charge blasting Xiaofeng Huo, Xianyang Qiu, Xiuzhi Shi, Hui Chen, Yonggang Gou, Zhi Yu Rockfall in open pit mines: management of the pit geometry and protection measures design Maddalena Marchelli, Daniele Peila, Anna Giacomini Comparative verification of hydro-mechanical fracture behavior: Task G of international research project DECOVALEX-2023 Mostafa Mollaali, Olaf Kolditz, Mengsu Hu, Chan-Hee Park, Jung-Wook Park, Christopher Ian McDermott, Neil Chittenden, Alexander Bond, Jeoung Seok Yoon, Jian Zhou, Peng-Zhi Pan, Hejuan Liu, Wenbo Hou, Hongwu Lei, Liwei Zhang, Thomas Nagel, Markus Barsch, Wenqing Wang, Son Nguyen, Saeha Kwon ,Changsoo Lee, Keita Yoshioka Excavation Damage Zone fracture modelling for seismic tomography: A comparison of explicit fractures and effective medium approaches Emmanouil Parastatidis, Mark W. Hildyard, Andy Nowacki, William J. Flynn, Johannes Suikkanen Coupled meshfree (SPH) and grid based (FDM) procedures for modeling fluid flow through deformable porous media Kumar Shwetank, Debasis Deb, Ranjan Pramanik Non-isothermal consolidation: A systematic evaluation of two implementations based on multiphase and Richards equations Michael Pitz, Sonja Kaiser, Norbert Grunwald, Vinay Kumar, Jorg Buchwald, Wenqing Wang, Dmitri Naumov, Aqeel Afzal Chaudhry, Jobst Maßmann, Jan Thiedau, Olaf Kolditz, Thomas Nagel Technical Notes Simultaneous unloading of shear and normal stresses induces activation of naturally rough-walled sandstone fractures Richeng Liu, Xinjie Zhu, Yuanchao Zhang, Yujing Jiang, Shuchen Li Experimental investigation on the frequency-spectrum characteristic of stress wave propagation through thermally treated granite Qihao Yang, Lifeng Fan, Xiuli Du A novel semi-analytical model for pore volume compressibility in oil-bearing sandstone formations Raed H. Allawi, Watheq J. Al-Mudhafar, Mohammed S. Al-Jawad, Ahmed K. Abbas Pore structure evolution and radon exhalation characteristics of sandstone after loading and unloading Pengfei Li, Qiang Sun, Lei Xue, Jishi Geng, Hailiang Jia, Tao Luo, Xinchao Zheng The shear resistance mechanism of prestressed anchor cables in slope reinforcement Xiao-Gang Wang, Yu-Fei Zhao, Yong Nie, Xing-Chao Lin, Xing-Song Sun Experimental investigation on drilling anchorage for asteroid exploration based on digital image correlation Mengxue Li, Dewei Tang, Qiquan Quan, Tingzhang Wang, Zhiyuan Kong, Zongquan Deng 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 Volume 171 (November 2023)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71/suppl/C alt 목차 Research Articles Attenuation characteristics of shock waves in drilling and blasting based on viscoelastic wave theory Zhiwei Ye, Jianhua Yang, Chi Yao, Xiaobo Zhang, Shuihua Jiang, Chuangbing Zhou Characteristics and mechanism of rockburst at five deep gold mines in Jiaodong Peninsula of China Peng Xiao, Diyuan Li, Guoyan Zhao, Quanqi Zhu Upscaling the creep behavior of clay-rich and quartz-rich shales from nanoindentation measurements: Application to the Wufeng-Longmaxi shale, China Jianfeng Wang, Yuke Liu, Chao Yang, Yangcheng Zheng, Wenmin Jiang, Luca Menegon, François Renard, Ping'an Peng, Yongqiang Xiong Permeability evolution and production characteristics of inclined coalbed methane reservoirs on the southern margin of the Junggar Basin, Xinjiang, China Shun Liang, Yaowu Liang, Derek Elsworth, Qiangling Yao, Xuehai Fu, Junqiang Kang, Yisong Hao, Meng Wang Development of gravity flow draw theory and determination of its parameters Huan Liu, Rongxing He, Guanghui Li, Dongdong Sun, Peng Li Analysis of thermo-mechanical damage around tunnel and deposition boreholes of an underground nuclear waste disposal facility at the Forsmark site (Sweden) by 3D coupled FDEM simulations Andrea Lisjak, Omid Mahabadi, Johnson Ha, Diego Mas Ivars Recognition of shear and tension signals based on acoustic emission parameters and waveform using machine learning methods Fuqiang Ren, Chun Zhu, Zhaohu Yuan, Murat Karakus, Shibin Tang, Manchao He Bi-modular properties of sandstone inferred from seismic moment tensors of acoustic emissions Vaclav Vavrycuk, Matej Petruzalek, Tomas Lokajicek, Ali Aminzadeh Heterogeneity indexes of unconventional reservoir shales: Quantitatively characterizing mechanical properties and failure behaviors Dingdian Yan, Luanxiao Zhao, Yang Wang, Yonghao Zhang, Zhenjia Cai, Xuehang Song, Fengshou Zhang, Jianhua Geng Size effect and lateral pressure effect on the mechanical resistance of columnar jointed basalt Yong-yi Wang, Bin Gong, Chun-an Tang, Xiao-yu Yang Numerical investigation of borehole breakout and rock spalling based on strain energy criteria Zizhuo Xiang, Taehyun Moon, Joung Oh, Xu Li, Guangyao Si, Ismet Canbulat Constitutive modeling of clay shales in undrained conditions and its experimental verification for Opalinus Clay Kavan Khaledi, Lisa Winhausen, Mohammadreza Jalali, Florian Amann Laboratory investigation of scale effects in bursting failure of quasi-brittle materials Fuqiang Gao, Xiangyuan Peng, Guiyang Yuan, Wenju Liu Strain rockburst failure characteristics and mechanism of high stress circular hard rock tunnel triggered by dynamic impact load Wuxing Wu, Fengqiang Gong, Li Ren, Lei He Model tests on dynamic responses of surrounding rock and support structure on underground tunnel under combined dynamic and static loading Q.R. Wang, L.X. Xie, E.X. Song, F.L. Kong, J.Q. Fan, L.Y. Yu, J.M. Xu, X.Y. Shi 3D spatial fracture behavior of sandstone containing a surface flaw under uniaxial compression Zhenyu Han, Jianchun Li, Diyuan Li, Jian Zhao Modelling the loosening of rock in the experimental rock mining method Zbigniew Szkudlarek, Stanisław Szweda Distributed strain monitoring of overburden delamination propagation at a deep longwall mine Jianlin Xie, Qingdong Qu, Weibing Zhu, Xiaozhen Wang, Jialin Xu, Shan Ning, Tao Hou, Xun Luo Rate-dependent strength and crack damage thresholds of rocks at intermediate strain rate Haibo Li, Liwang Liu, Shuaiyang Fu, Bo Liu, Xiaofeng Li Tensile strength degradations of mineral grain interfaces (MGIs) of granite after thermo-hydro-mechanical (THM) treatment Mengyi Li, Zhijun Wu, Lei Weng, You Wu, Zhiyang Wang, Quansheng Liu Technical Notes A comparison study on the predictive ability of numerical methods for fracturing of rock with different pre-existing flaws Yimin Hao, Xindong Wei, Gao-Feng Zhao 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3, Issue 5 (October 2023)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3/issue/5 alt 목차 Technical Paper Effects of stabilizers on CO2 fixation capacity in neutralization of alkali construction sludge Su Myat Mon, Aya Sakaguchi, Shovon Raihan, Nguyen Duc Trung, Kimitoshi Hayano Experimental investigation into effects of lignin on sandy loess Gaochao Lin, Wei Liu, Jixiang Zhao, Pengchao Fu Energy-based insight into characterization of shakedown behavior of fully weathered red mudstone Kang Chen, Shengyang Yuan, Shenxin Pan, Jie Ma, Xianfeng Liu Effects of seepage flow on liquefaction resistance of uniform sand and gap-graded soil under undrained cyclic torsional shear Sanjei Chitravel, Masahide Otsubo, Reiko Kuwano Analysis of long-term settlement of road embankment on peat ground during its service period Nobutaka Yamazoe, Hiroyuki Tanaka, Satoshi Nishimura, Hirochika Hayashi Mechanism of sampling disturbance for peat ground and its influence on mechanical properties Nobutaka Yamazoe, Hiroyuki Tanaka, Toshihiro Ogino, Satoshi Nishimura Kinematic and inertial effects on piled rafts in soft ground supporting isolated and non-isolated buildings observed during the 2011 Tohoku earthquake Kiyoshi Yamashita, Junji Hamada Special Issue on the 3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Risk Assessment and Sustainable Stability Design of Slopes - ISRSS-Sendai 2022 Excavation analysis of large-scale slope considering effects of folded structure and in-situ stress Kaixuan YUAN, Yuusuke MIYAZAKI, Wataru KUNIMATSU, Kohei MIKI, Tomihiko OHISHI, Kiyoshi KISHIDA Foreword - Special issue on the 3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Risk Assessment and Sustainable Stability Design of Slopes - ISRSS-Sendai 2022 Feng Zhang, Shuji Moriguchi, Kazuhide Sawada, Guanlin Ye 구태서 건국대학교 tsku@konkuk.ac.kr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3년 8월 제 39권 8호 EICP 공법을 활용한 황산염 농도 저감 분석 김정훈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 김대현 (비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후연구원) 윤태섭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taesup@yonsei.ac.kr) 본 연구는 매립지 침출수 내 황산염 농도를 저감하기 위해 친환경 지반개량 공법인 Enzyme Induced Carbonate Precipitation(EICP) 공법을 활용하였다. 황산염의 화학적 침전을 유도하기 위해 충분한 탄산칼슘을 생성함과 동시에 여분의 칼슘 이온을 남길 수 있는 최적의 EICP 혼합비가 계산되었다. 최적 혼합비로 처리된 사질토 시편에서 황산염 침전이 전단 강성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전단파 속도를 측정하였고 전단파 속도 측정은 EICP 반응 및 황산염 반응 시간동안 수행되었다. 실험 결과, 생성된 침전물에 따른 전단 강성도의 발달을 확인하였고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침전물의 유형 및 패턴을 시각적으로 관찰하였다. 고순도 우레아제의 대체제로서 백태가루를 효소로 사용한 EICP 용액의 경우 고순도 EICP 용액과 동일한 탄산칼슘 생성 효율에서 보다 낮은 황산염 제거 효율을 보였는데 이는 백태가루에 포함된 불순물이 석고의 침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딥러닝 기반 균열 추출 기법을 통한 수압 파쇄 균열 형상 분석 박지민 (비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과정) 김광염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윤태섭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taesup@yonsei.ac.kr) 본 연구에서는 화강암 시편을 대상으로 파쇄 유체의 점성과 주입 속도를 변화시키며 실내 수압 파쇄 실험을 수행하였고, 3D X-ray CT 촬영을 통해 파쇄 후 시편 내부를 관찰하였다. 이미지 처리에 탁월한 성능을 보이는 합성곱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 CNN) 기반 Nested U-Net 모델 구조를 활용하여 CT 이미지 내 수압 파쇄 균열 추출을 수행하였고, 복잡한 형상의 미세균열을 정교하게 추출할 수 있었다. CNN 기반 모델로 추출된 균열을 3차원으로 재구성하여 균열의 부피, 두께, 굴곡도, 균열면 거칠기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파쇄 유체의 점성이 클수록 균열 부피와 두께가 증가하였고, 굴곡도와 균열면의 거칠기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균열면의 굴곡도와 거칠기 이방성이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CNN 기반의 균열 추출 모델을 활용해 전통적인 이미지 처리 방법보다 정교한 균열 추출을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압 파쇄 균열의 정량 분석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포화도에 따른 흙의 전기전도도 변화에 대한 실험적 연구 고효정 (정회원,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과정) 추현욱 (정회원,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부교수, choohw@hanyang.ac.kr) 흙은 간극수와 이중층수를 통해 전기적 흐름이 발생하기 때문에 간극수 및 이중층수의 연결성, 즉 포화도에 따라 전기전도도가 변화한다. 본 연구에서는 간극수 전도가 지배적인 사질토와 표면 전도 효과가 두드러진 세립토에서 포화도에 따른 전기전도도를 분석하고, 수정된 Archie의 방정식을 통해 불포화토의 전기전도도를 표면 전도와 간극수 전도의 합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4개의 전극이 설치된 플라스틱 셀에 다양한 포화도(40%-100%)와 간극률(0.45-0.82)를 갖는 시료를 조성하였으며, 간극수의 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시료 조성에 사용된 간극수는 0M(증류수)-0.5M NaCl 용액을 사용하였다. 시험 결과, 사질토의 전기전도도는 포화도의 지수함수로 표현되었으며, 포화도의 지수는 간극수의 농도와 관계없이 1.93로 결정되었다. 반면 세립토의 경우, 포화도의 지수는 간극수의 농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각 간극수의 농도에서 흙의 전기전도도에 대한 표면전도의 상대적인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포화도가 간극수전도와 표면전도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며, 수정된 Archie의 방정식으로 흙의 전기전도도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간극수 전도와 표면 전도에 각각 다른 포화도의 지수를 사용해야함을 의미한다. 미생물에 의해 생성된 탄산 칼슘 침전이 식물 생장에 미치는 영향 김태영 (정회원, 국립순천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무하마드 나키브 나와즈 (비회원, 국립순천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도진웅 (정회원, 경상국립대학교 해양토목공학과 조교수) 정성훈 (정회원, 국립순천대학교 토목공학과 부교수, shchong@scnu.ac.kr) 미생물에 의한 탄산칼슘 침전(MICP)은 생물학적 기술로 지반의 공학적 특성을 향상시키는 개량공법이다. 본 논문에서는 식물 생장에 MICP 약액의 농도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큰김의털 종자를 주문진 표준사로 채워진 식물 용기에서 생장시킨 다음에 표면 처리법으로 MICP 약액을 살포하였다. 실험 결과는 MICP 약액이 처리된 식물의 줄기 생장은 무처리 식물과 비교하여 억제되었다. MICP 약액으로 인한 토양의 화학적 성분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pH와 전기전도도를 측정하였으며, pH는 MICP 약액 처리와 상관 없이 모든 경우에서 pH 7에 가까운 중성상태를 보였지만, 전기전도도는 MICP 약액의 농도가 높을수록 증가하였다. MICP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이온들이 식물 뿌리 주변 토양의 삼투압을 증가시켜 식물 성장에 필요한 물과 양분의 흡수를 저해하였고, 궁극적으로 식물 생장을 억제하였기 때문이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23년 9월 제 39권 9호 다양한 실험조건을 고려한 동결 사질토의 열전도도 산정에 대한 연구 김희원 (비회원, 금오공과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고규현 (정회원, 금오공과대학교 토목공학과 부교수, gyuhyungo@kumoh.ac.kr) 지반구조물의 해석에 있어서 해석의 고려 대상과 분야가 점점 다변화되고 있으며, 특히 지반동결과 관련된 분야에서 지반재료의 열적거동 특성에 대한 예측의 필요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신뢰성 있는 지반의 동결거동 평가를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에서의 시료의 유효 열전도도 변화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시료의 간극률, 초기 포화도, Read time 설정을 달리하여 탐침 실험을 수행하였고, 이를 통해 동결 사질토의 유효 열전도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을 평가하였다. 서로 다른 간극률 조건에서 실험을 수행한 결과, 시료의 간극률이 작을수록 동결토의 유효 열전도도는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시료의 포화도가 증가할수록 동결토의 유효 열전도도는 증가하였다. 유효 열전도도 측정에 대한 계측기 Read time 설정의 민감도가 존재하였는데, Read time을 1분으로 설정하여 측정하였을 때 측정값의 범위가 국내의 선행연구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가시설 벽체(C.I.P.)의 굴착중 안정성 평가 알고리즘 개발 이동건 (비회원,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유정연 (비회원,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최지열 (비회원,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 안강건설 차장) 송기일 (정회원, 인하대학교 사회인프라공학과 정교수, ksong@inha.ac.kr) 가시설 흙막이의 굴착중 안정성 분석에 대한 연구를 위해서는 지반의 정확한 물성을 평가할 수 있는 역해석 기술과 실시간으로 계측되는 데이터를 분석하여 안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학습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CIP공법이 적용된 굴착 현장을 대상으로 차분진화 알고리즘을 통해 굴착 중인 지반의 물성치를 추정하고, 벽체의 안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DNN 모델을 개발하였다. 차분진화 알고리즘의 적용성 분석을 위하여 2층 지반으로 구성된 모델에 대한 역해석을 수행하였고, 역해석 결과 지반의 탄성계수, 점착력, 내부마찰각을 97%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DNN 모델의 학습데이터 구축을 위하여 30,000개의 케이스에 대하여 해석을 수행하였다. 앵커 축력, 부등침하, 벽체 변위, 벽체 구조적 안정성 등 각각의 평가요소에 대한 안정성 평가 등급을 제시하였고, 그에 따라 데이터를 학습하였다. 학습된 DNN 모델의 적용성 분석 결과, 앵커의 축력, 부등침하, 벽체의 변위, 벽체의 구조안정성에 대해 평균 94% 이상으로 벽체의 안정성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영암-해남 연약지반의 압밀도 변화에 따른 최종침하량 비교분석 김태완 (정회원, 동신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남    건 (정회원, 동신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김재홍 (정회원, 동신대학교 토목공학과 부교수, woghdjfk@gmail.com) 효과적인 연약지반 개량을 위해서는 연약지반 위에 구조물의 축조나 성토를 진행할 시 계측활동을 통하여 지반의 거동특성 및 안정관리를 실시하여야 한다. 연약지반의 여러 현장에서 계측관리가 필요하고 그에 따른 침하량 예측방법을 적용할 때 최종침하량의 정확성이 향상된다. 그러나 이는 실제 지반의 거동과 초기 설계 계획과 많은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설계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계측자료를 토대로 장기침하량을 예측하는 방법인 쌍곡선법(Hyperbolic method)를 사용하여 연구대상지역인 전남 영암-해남 연약지반의 계측침하량을 분석하였다. 대상지역의 최종 압밀성토가 종료된 시점부터 계측기간별 압밀도의 변화를 통하여 최종침하량을 예측하였으며, 압밀도의 변화에 따른 최종침하량을 유한요소해석과 현장계측값을 비교·분석하였다. 흙막이 가시설 내진설계를 위한 등가정적해석의 유효성 분석 유상화 (정회원, 쏠트이엔지 대표이사) 김동찬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 김종관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jimmyhan@kict.re.kr) 본 논문은 흙막이 가시설의 내진설계 가이드라인을 작성하기 위한 기초 연구로서, 국내외에서 적용되고 있는 내진설계 기준과 등가정적해석을 위한 동적토압 산정 방법에 대해 문헌연구를 수행하였다. 그리고 2차원 유한차분해석 프로그램인 FLAC 2D를 이용하여 Semirigid pressure 방법, Wood 방법, Mononobe-Okabe 방법에 따라 등가정적해석을 수행하고, 벽체의 모멘트와 지보재 축력에 대한 해석 결과를 동해석 결과와 비교하여 등가정적해석의 적용성을 평가하였다. Semirigid 방법은 0.4%H 이하의 수평 변위가 발생하는 Stiff wall의 모멘트를 가장 합리적으로 예측하였다. 지보재의 축력은 구조물과 흙 사이의 동적인 상호작용을 고려할 수 없어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어려웠으나, 안전측으로 보수적인 설계를 위한 예비검토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보 구조물의 파이핑 안정성 모니터링 방안 기초 연구하익수 (정회원, 경남대학교 재난안전건설학과 교수, geotech@kyungnam.ac.kr)본 연구의 목적은 보 구조물 기초지반의 파이핑 안정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표를 선정하고, 선정 지표를 활용한 파이핑 안정성 모니터링 방법을 제시하는 데에 있다. 기존 연구 결과에 대한 검토와 침투모사 수치해석 결과로부터 보 기초지반에서의 간극수압 변화를 파이핑 모니터링 지표로 선정하였다. 운영 중인 보에서 간극수압계의 설치 상황을 감안하여, 간극수압계가 보 기초 하부에 1개 또는 2개 설치된 경우 각각에 대해, 다양한 상류 저수위 조건에 따른 침투해석을 수행하였다. 침투해석 결과로부터 파이핑 모니터링 방안을 이러한 각각의 경우에 대하여 제안하였다. 아울러, 제안된 모니터링 방안을 운영 중인 보에 시범 적용하였고 이를 통해 그 실효성을 확인하였다. 채용공고 (주)한국건설안전공사 지반공학부(지하안전성평가) 경력직 모집   |   정규직   |   채용기간 : 채용시   |   학력 : 대졸(4년제) 이상 (주)지오로직스 지반공학(토질 및 지질)분야 신입 및 경력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12월 8일(금)   |   학력 : 대학졸업(2,3년) (주)테스콤엔지니어링 토목지반/흙막이 가시설 설계 채용(경력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11월 9일 (목)   |   학력 : 대학졸업(2,3년) 세광엔지니어링 흙막이설계 신입/경력 직원모집   |   정규직   |   채용기간 : 채용시   |   학력 : 대학졸업(2,3년) (주)에이스지오 지반조사 업무 경력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채용시   |   학력 : 무관 (주)이도 토목분야(지반조사) 정규직 신입사원   |   정규직   |   채용기간 : 채용시   |   학력 : 대학졸업(2,3년) 지성이앤씨 흙막이설계 신입   |   경력사원   |   CAD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11월 9일(목)   |   학력 : 대학졸업(2,3년) (주)동성엔지니어링 토목/설계(수자원) 경력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채용시   |   학력 : 대졸(4년제) 이상 금호건설(주) 송산서측 연결도로 토목시공 경력직   |   계약직   |   채용기간 : ~12월 12일(화)   |   학력 : 대졸(4년제) 이상, 경력 5년 이상 (주)진화기술공사 지반터널부 경력사원   |   정규직   |   채용기간 : 채용시   |   학력 : 대학졸업(2,3년) (주)대한콘설탄트 지반터널부 경력사원   |   정규직   |   채용기간 : ~11월 9일(목)   |   학력 : 대졸(4년제) 이상 (주)장맥엔지니어링 지반부 신입, 경력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12월 4일(월)   |   학력 : 대졸(4년제) 이상 (주)하이콘엔지니어링 지하공간사업부(지반/터널) 신입 및 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11월 12일(일)   |   학력 : 대졸(4년제) 이상 (주)한국시설안전연구원 토목시설물 안전진단 기술직 신입 및 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11월 10일(금)   |   학력 : 대학졸업(2,3년) 지에스이앤씨(주) 지반설계부(공무 및 관리업무) 신입/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11월 26일(일)   |   학력 : 무관 (주)알지오이엔씨 설계/토목 기술자 신입 및 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11월 4일(토)   |   학력 : 대졸(4년제) 이상 (주)대진이엔지 지반사업부(지하영향평가 가시설설계 안전성검토 등)   |   정규직   |   채용기간 : ~11월 9일(목)   |   학력 : 대학졸업(2,3년) 한주이엔씨(주) 지반분야 토목설계/토목구조/토목기사   |   정규직   |   채용기간 : ~11월 30일 (목)   |   학력 : 대졸(4년제) 이상 (주)해동기술단 항만설계 토질설계 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11월 17일(금)   |   학력 : 대졸(4년제) 이상 (주)고려씨티에이 토목설계 신입/경력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12월 10일(일)   |   학력 : 무관 (주)한세지반엔지니어링 토목, 지반조사, 물리탐사 신입/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12월 3일(일)   |   학력 : 무관 신화하이테크(주) 토목설계(토질 분야) 경력 기술자   |   정규직   |   채용기간 : ~11월 20일(월)   |   학력 : 대졸(4년제) 이상 주은이앤지(주) 지반부 토목설계 경력 기술자   |   정규직   |   채용기간 : ~11월 12일(일)   |   학력 : 대졸(4년제) 이상 (주)아주엔지니어링 경기남부 토목 계측업 신입 및 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11월 21일(화)   |   학력 : 무관 (주)티앤지이에스 토목설계(터널설계)   |   정규직   |   채용기간 : ~11월 13일(월)   |   학력 : 대졸(4년제) 이상 (주)원토이엔지 흙막이 설계, 가시설 설계 경력 및 신입   |   정규직   |   채용기간 : ~11월 9일(목)   |   학력 : 대학졸업(2,3년) 대양씨앤이 토목 설계부(부대 및 단지 토목) 신입 및 경력사원   |   정규직   |   채용기간 : ~11월 3일(금)   |   학력 : 대학졸업(2,3년) 플러스테라(주) 토목 사면 안전진단 신입 및 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채용시   |   학력 : 대학졸업(2,3년) 지하정보기술(주) 지반조사/토질/지질 신입 및 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11월 24일(금)   |   학력 : 대학졸업(2,3년) (주)동일컨설탄트 지반조사   |   정규직   |   채용기간 : ~11월 9일(목)   |   학력 : 대학졸업(2,3년) (주)한국건설이앤지 지반부 설계부 경력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11월 30일(목)   |   학력 : 대학졸업(2,3년) 피앤피엔지니어링(주) 토목(지반부) 설계 엔지니어   |   정규직   |   채용기간 : ~11월 11일(토)   |   학력 : 대학졸업(2,3년) (주)지원텍 지하안전평가 및 진단, 지반조사   |   정규직   |   채용기간 : ~11월 5일(일)   |   학력 : 대학졸업(2,3년) 태안종합건설(주) 토목시공 경력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11월 30일(목)   |   학력 : 대학졸업(2,3년) (주)에코베이스 토목(상하수도)분야 경력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채용시 에스씨엔지니어링 지반조사, 토질 및 지질 담당자   |   정규직   |   채용기간 : 채용시   |   학력 : 무관 (주)에스티오이엔지 구조부/기술연구소/안전진단부/터널및지반부 분야 신입 및 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채용시   |   학력 : 대학졸업(2,3년) (주)서호지반 지반조사 신입, 경력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채용시   |   학력 : 대학졸업(2,3년) 회원동정 2023년 10월 신규가입자 12670, 김    진, 종신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과정 12671, 박동엽, 종신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연구원 12672, 박주현, 종신회원, 한국과학기술원 지반시스템연구실 박사과정 12673, 서원익 , 정회원, HE지하안전연구원 기술부 대리 12674, 송상규, 정회원, 동국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과정 12675, 안준범, 종신회원, 한국과학기술원 응용과학연구소 연수연구원 12676, 윤삼석, 정회원, ㈜금성백조주택 토목사업부 차장 12677, 윤성민, 정회원, 강원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12678, 이도연, 종신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과정 12679, 이선웅, 종신회원, LH 수원권사업소 소장 12680, 이    섭, 종신회원, ㈜동아기술공사 설계사업부 지반팀 전무 12681, MA YONGXUN,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과 석박통합과정 12682, 남동건, 정회원, 연세대학교 지반연구실 박사과정 12683, 서형석, 정회원,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조교수 12684, 안서룡, 종신회원,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 대리 12685, 우용훈,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전임연구원 12686, 윤형석, 종신회원, 서울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석사과정 12687, 이광호, 종신회원, ㈜한결이앤씨 대표이사 12688, 이양재, 종신회원, 현대건설 토목국내사업실 팀장 12689, 이진영, 종신회원, 한양대학교  ERICA 지반방재연구실 석박사통합과정 12690, 정동규, 정회원, K-water연구원 물인프라안전연구소 선임연구원 12691, 조한기, 종신회원, 국토안전관리원 지하안전관리실 과장 12692, 한진규, 정회원, ㈜케미우스코리아 기술연구소 상무 총 23명(정회원 9명/종신회원 14명)  학생회원 111208, 김윤빈, 학생회원, 육군사관학교 토목공학과 111209, 박성혁, 학생회원, 단국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111210, 이승준, 학생회원, 단국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111211, 최여름, 학생회원, 단국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alt 안녕하십니까. 회원 여러분! 청량한 바람과 높은 하늘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학회지를 위해 원고를 투고해 주신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반공학회 김영욱 회장께서는 얼마 전 대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9년 개항 예정인 가덕도 공항 건설에 지반공학기술이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시면서, 지반공학이 건설의 기본이자 기초라고 하셨습니다. 건설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지반공학의 선진화에 앞장서 온 지반공학회가 2024년에 40주년을 맞게 됩니다. 그리고 지반공학회와 함께한 40여 년의 시간 동안 한국 지반공학은 세계적인 위상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지반공학기술의 발전을 이끌어오신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편집위원회에서는, 대한민국 건설산업을 책임지고 계시는 회원님들께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회원님들을 응원하겠습니다. 어느덧 2023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 한해도 수고하셨습니다. 다가오는 겨울,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2023년 뜻깊게 마무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용상 편집위원회 간사 HJ중공업 차장 alt ]]> Mon, 06 Nov 2023 10:48:13 +0000 36 <![CDATA[ 인스부르크 거꾸로 집, 어쩌면 소소한 게 행복 그것이 여행]]> 오스트리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인 인스부르크. 저녁엔 이곳의 민속 공연인 티롤을 예약해 두었다. 오전엔 잠시 인스부르크 시내를 둘러보고 오후엔 교외에 있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월드에 갔다가 공연을 보러 다시 마을로 돌아오는 게 오늘의 일정. 우리 부부는 결혼식 때 그 흔한 커플링 하나 맞추지 않았다. 그것은 필자의 의지였고, 당시 전혀 섭섭하지 않았었기에 내가 보석에 눈곱만큼의 관심도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 나도 여자였던가?’ 두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반짝이는 수천수만 캐럿의 크리스털을 보자 그 황홀함에 빠져 연신 감탄과 찬양을 내뿜는 동시에 막상 내 손엔 하나 쥐어 보지도 못하고 돌아서야만 하는 가난한 여행자의 주머니 사정을 깨닫고선 인스브루크로 돌아오는 길, 괜스레 의기소침한 기분에 빠져있던 그때. alt 다행스럽게도 이럴 때면 나보다 더 내 기분을 잘 헤아리는 세심한 동반자가 항상 옆에 있곤 했다. “우리 잠깐 저기에 들렀다 갈까?” 그가 손을 뻗어 가리킨 곳엔 거꾸로 집이 있었다. 그러니까 하늘을 향해 있어야 할 빨간 지붕이 땅바닥에 반쯤 처박혀 있고, 대문도 창문도 모두 거꾸로 달려있는 집. 지난 밤 안내 책자를 보고 지나가는 말로 “여기 가보고 싶지 않아?”라고 툭 던졌던 걸 기억하고 온 것이었다.  대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서자 거실도, 부엌도, 화장실도, 침실도 온통 거꾸로. 식탁도, 침대도, 변기도, 인형도, 장난감도모두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심지어 차고의 자동차마저 거꾸로였다. 그게 뭐 대수라고 다 큰 어른이 설레발이냐 싶겠지만 머릿속으로만 하는 상상과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실제는 엄연히 달랐다. 꿈속 혹은 만화 속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 아닌가? 마룻바닥이어야 하는 곳에 천정이 있었고, 거꾸로 된 (사실은 그림만 거꾸로 그려진) 계단을 걷자니 나도 모르게 비틀비틀 휘청거리더란 말이다.  alt “아니야, 좀 더 진짜처럼 매달려 봐”, “응, 그렇게! 그렇게!”, “발을 바닥에서 떼야 진짜 매달린 거 같지” 라며 우리는 아이 마냥 낄낄거리며 부산스럽게 온 집 안을 헤집고 다녔다. 한 장의 완벽한 거꾸로 사진을 찍기 위해 매달리고 매달리고 또 매달리기를 반복하며 참 신나게도 놀았다. 30분이 지나고, 1시간이 지나고, 2시간이 지나 해가 붉어질 때가 되어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우리는 예약해 놓은 공연 시간에 늦을세라 부랴부랴 다시 인스브루크로 향했다. “오래간만에진짜 최고로 재밌었어!” 난 언제 우울했었냐는 듯 돌아오는 차 안에서 연신 재밌었다고 함박웃음을 띠며 얘기했다. 필자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그곳에 간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남편이 더 신나게 잘 놀았다는 후문. alt 밧줄 하나에 나를 맡긴 채 천길만길의 낭떠러지로 몸을 날렸던 에콰도르에서의 아찔한 번지점프, 스쿠버다이빙을 배운 후 카리브해에서 처음 느껴본 고요한 바닷속 깊고 푸른 황홀감, 지구를 구할 마지막 탐험 대원라도 된 듯 온몸을 던져 만끽했던 청정 자연 스위스에서의 캐니어닝 등 사실은 세계를 여행을 하면서 평생토록 잊지 못할 체험들이 수도 없이 많았다. 그 대단했던 순간들에 비하면 거꾸로 만든 집에서의 체험이 도대체 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인지 의아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행의 추억이란 건 객관적 기록보다는 그 이전 혹은 이후에 무엇을 했는지, 누구와 함께였는지, 당시의 기분이 어땠는지 등 지극히 주관적이고도 개인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게 사실이다. ‘눈은 호강했지만 결론적으로 손에는 쥘 수 없었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월드에서의 허무함 vs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마주보며 마음껏 웃고 즐기며 남긴 사진 한 장의 만족감.’ 어쩌면 내가 경험한 것들 중 가장 보잘 것 없고 소소했던 거꾸로 집 체험이 내게는 그 어느 때보다 인상적이었던 체험으로 기억된 것처럼 말이다. alt alt 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 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 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딸과 함께 떠나는 가족 세계 여행을 꿈꾸고 있다.  ]]> Mon, 06 Nov 2023 10:49:07 +0000 36 <![CDATA[ 브라질 상파울루 메트로 NATM 터널...]]> alt 김 영 근 (주)건화 지반터널부 부사장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부회장 공학박사/기술사 (babokyg@hanmail.net) ■ 제11강을 시작하며  2007년 1월 12일 오후 2시경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브라질 상파울루 메트로 공사중 터널이 붕괴되어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하였다. 본 사고는 브라질 상파울루 도심지 터널공사 공사에 적용되어 왔던 NATM 터널공사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본 사고를 통해 NATM 터널공사에서 굴착 및 보강방법과 지질 및 지반 리스크(geo-risk) 관리상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확인되었다. 특히 도심지 구간을 통과하는 NATM 터널에서의 터널 및 수직구 붕괴사고는 조사, 설계 및 시공상의 기술적 문제점을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도심지 NATM 터널구간에서 터널 붕괴사고 원인 및 발생 메커니즘 규명하기 위하여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alt 본 고에서는  브라질 상파울루 메트로 4호선 프로젝트의 NATM 터널구간에서의 터널 붕락 사고사례로부터, 도심지구간 NATM 터널공사시 차별 풍화암반에의 터널보강, 엽리가 발달한 층상암반에서의 터널 굴착 및 지질 리스크 대응 등 시공관리상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하였다. 이를 통하여 본 NATM 터널 사고로부터 얻은 중요한 교훈을 검토하고 공유함으로서 지반 및 터널기술자들에게 기술적으로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1. 상파울루 메트로 4호선 프로젝트    1.1 프로젝트 개요 상파울루 메트로 4호선은 상파울루 지하철을 구성하는 6개 노선 중 하나이며 상파울루 메트로폴리탄 철도 교통망을 구성하는 13개 노선 중 하나로서 Vila Sonia에서 Luz 역까지 12.8km 길이로 운행되고 있으며, 2021년에 최종 완공되었다. 상파울루 메트로 4호선(엘로우 노선)은 총 연장 12.5km로 도심지의 Luz 역과 서부 지역 그리고 Vila Sonia까지 연결되는 프로젝트이다. [그림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4개의 환승역(1호선과 CPTM 교외 열차가 있는 Luz, 3호선이 있는 Republica, 2호선이 있는 Paulista, CPTM Line C가 있는 Pinheiros)이 있다. alt 상파울루 메트로 4호선 건설은 3개 공구로 구분되어 시공되었다. 1공구는 EPB TBM 터널공법으로  2공구는 NATM 터널공법으로, 3공구는 개착공법으로 설계되고 시공되었으며, 정거장은 개착공법과 NATM 공법으로 시공되었다. [그림 3]에는 상파울루 메트로 4호선 선형에 따른 1공구와 2공구의 국지적인 지질 조건이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1공구는 실트질 모래층과 점토질 모래층의 토사층으로 형성되었으며, 2공구는 편마암을 기반암으로 상부에 기반암이 깊게 풍화되어 발달한 풍화암층인 Saprolite 층이 발달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지반특성으로 1공구는 TBM 공법이, 2공구는 NATM 공법이 적용되었다.  alt 2. Pinheiros 정거장 터널 프로젝트   2.1 수직구 및 정거장 터널  Pinheiros 정거장은 NATM 공법에 의해 시공되었으며 대구경 수직구(직경 40m x 깊이 36m), 정거장(플랫폼) 터널 2개(폭 18.6m x 높이 14.2m x 길이 46m) 및 CPTM 역(C선)으로의 연결 터널 2개가 포함되어 있다. Pinheiros 역은 중앙 복선터널(직경 9.6m)이 있는 측면 플랫폼(side platform)의 구조로 대단면 터널로 계획되었다.   [그림 4]에는 Pinheiros 정거장 계획이 나타나 있으며, [그림 5]에는 Pinheiros 정거장의 수직구 모습과 정거장 터널의 상세가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수직구(NATM)과 정거장 터널(NATM) 그리고 본선터널(NATM)으로 계획되었다. alt alt 2.2 지질 및 지반 특성  본 지역의 지질 조건은 [그림 6]에서 나타난 바와 같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요 암종은 흑운모 편마암(biotite gnesis)이다. 흑운모 편마암은 중-고온에서 변성을 받아 편암보다 변성정도가 높고 편마구조가 발달해있으며, 특징적으로 흑운모가 호상(banded) 구조를 보인다.  alt 본 지역의 지질 구조는 [그림 7]에 나타내었다. 본 암반은 엽리(foliation)가 흑운모 편마암으로 전단대(shearing zone)과 일치하는 N75-85A 방향의 경면(slickenside)이 발달되었으며, 이는 NW와 SE의 거의 수직경사를 가진다. 본 현장에서 암반은 이러한 구조들에 의해 기하구조를 형성하였고, 이 구조들은 반대 방향으로 경사져 정거장 터널 폭에 잠재적인 쐐기를 형성했다.  붕락사고 이후 현장조사 결과에서 확인된 터널구간의 지질 특성은 [그림 7]에서 보는 바와 같다. 먼저 엽리가 발달한 흑운모편마암의 차별풍화로 터널상부의 기반암선의 볼록한 형태(좌우로는 풍화심도 깊음)를 보이며, 막장에서의 암반평가결과 암반등급 IV와 암반등급 III으로 특징지어지는 두 가지 유형의 암반이 교호하여 나타나며, 수직절리 형태의 엽리면이 터널주변에 상당히 발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수직절리의 엽리면이 상부까지 도달하여 지하수에 의한 영향을 받아 열화될 수 있으며, 특히 편마암내에 존재하는 흑운모 층(biotite)은 물에 의해 열화변질이 매우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터널 굴착에 의한 주요 지질 리스크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미끄러짐을 유발하는 파괴면(failure plane)을 형성하게 된다. alt 2.3 정거장 터널   본 프로젝트의 정거장 터널은 도심지 구간을 통과하는 대단면 터널로 가장 리스크가 큰 시공이슈라 할 수 있다. [그림 8]에서 보는 바와 같이 먼저 수직구를 굴착한 후 동서(동측터널과 서측터널)로 정거장 터널을 상반(Top Heading), 하반(Bench) 그리고 인버트(Invert)로 분할 굴착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시공 프로세스로 계획되었다.  i) 첫 번째 굴착심도(상반 엘리베이션)까지 수직구(Capri 수직구로 명명)를 굴착 ii) Butanta 방향(BT)과 Faria Lima 방향(FL)의 두 개의 정거장 터널을 동시에 굴착 iii) 정거장 터널 벤치 굴착 및 인버트 굴착 alt [그림 9]에 나타난 바와 같이 정거장 터널의 지보는 상반은 830mm 간격의 격자지보와  두께 350mm 숏크리트를 포함하고, 하반은 두께 150mm의 강섬유 보강 숏크리트를, 인버트에는 70mm의 숏크리트를 적용하였다. 필요한 경우 하반굴착 중에 록볼트를 적용하였다.  천단부에 파이프 루프공법을 적용하였고 측벽하부에 엘리펀트풋을 반영하였다. 사고 당시에는 [그림 10]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상반굴착 완료하고 하반 굴착 중이었다.    alt 3. 터널 붕락사고 현황    3.1 터널 시공 현황   Pinheiros 정거장 터널은 기본적으로 두 개의 터널, 즉 동측 터널(Faria Lima)과 서쪽 터널(Butanta)로 구성되어 있으며 Capri 연결 통로로 분리되어 있다. 2007년 초에는 시공현장의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으며, 2007년 1월 12일 금요일에 시공팀은 앵커 볼트에 대한 추가 처리작업을 수행하였다. 전날 수행된 터널계측은 해당 날짜까지 계측 조치에 포함된 제반 사항을 일상적으로 준수하였다.  서측터널에서 공사팀은 굴착계획에 규정된 대로 일상적으로 발파하면서 약 2.0m 전진하여 하반을 굴착하고 있었다. 천공은 작업 바닥 위 1.0m, 2.75m 및 3.75m의 세 가지 레벨에 설치되도록 설계되었다. 첫 번째 라인은 설치 높이에 도달하기 위해 리프팅 장비가 필요하지 않았으며 하룻밤 사이에 완료되었으며, 다음 라인을 실행하기 위해 리프팅 장비를 배치할 접근 경사로를 만들기 위해 터널 중앙에 더 작은 발파가 준비되었다. 3.2 터널 붕락사고 개요  Pinheiros 정거장 터널사고는 2007년 1월 12일 동측 터널에서 굴착 작업이 거의 완료되었을 때 (Capri 수직구 근처) 정거장 터널의 굴착 끝지점에서 수직구 방향으로 벤치 굴착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발생했다. 첫 번째 붕괴 징후는 약 14시 30분에 터널 내부에서 발생했으며, 14시 54분에 터널 붕락은 Capri 거리에 큰 지반함몰 형태로 확대되었다[그림 11]. 본 사고로 인하여 건설 현장과 시설, 인근 주민과 공공 기반 시설에 막대한 물질적 피해를 입혔을 뿐만 아니라 이 사건의 직접적인 결과로 7명이 사망했다. alt Pinheiros 정거장 터널사고는 브라질 메트로 역사상 가장 심각한 건설사고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해 국제적으로도 보도됐다. 이러한 모든 이유로 인해 사건의 원인을 명확히 하고 향후 작업에 대한 권장 사항을 통해 교훈을 확인하기 위해 독립적인 조사를 수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사고 발생 며칠 후, 상파울루주 정부, 상파울루주 검찰, 관련 당사자(발주처인 상파울루 메르로 및 시공자 컨소시엄인 CVA)간의 합의에 따라 경찰은 수사를 진행하고, IPT는 기술조사를 수행하고 최종 보고서를 발행하도록 위임받았다. [그림 12]에는 Pinheiros 정거장 터널사고 전후의 모습이 나타나 있으며, [그림 13]에는 붕락사고의 현장사진들이다.  alt alt 3.3 터널 붕락 사고 현황 분석 [그림 14]에는 Pinheiros 정거장 터널 붕락사고에 대한 사고현황이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고구간은 정거장 터널구간의 동측터널 끝부분으로 1차적으로 동측터널 의 터널이 붕락되고 상부 지반과 도로가 함몰되었고, 2차적으로 터널붕락이 더욱 진행되면서 Capri 수직구의 동측부분이 붕괴되었다.   alt [그림 15]에는 Pinheiros 정거장 터널 붕락사고에 대한 분석 결과가 터널 주변 암반조건과 특성을 반영하여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고 발생구간(Sta. 7+105)은 기반암의 차별풍화에 의한 지층 굴곡구간으로 터널 주변에 발달한 엽리(수직절리) 및 단층대를 따라 터널 천반부에서 붕락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alt [그림 16]은 Pinheiros 정거장 터널 붕락사고에 대한 분석 결과로, 사고후 상세지반조사 결과를 반영한 지질 특성을 고려하여 표시하였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고 발생구간(Sta.7+105)은 기반암의 풍화대 Saprplite 층이 깊게 발달해 있으며, 터널 구간에서 암반층오목하게 능선을 형성하고 터널 천단 양쪽으로 깊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졌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특이한 지질구조가 본 사고를 유발하게 되는 중요한 기하구조를 형성하게 되었고, 터널 굴착에 의한 아칭효과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붕락이 발생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alt 3.4 사고후 지반조사 결과   Pinheiros 정거장 터널은 대단면 터널에 비해 비교적 작은 약 18m 토피고를 가지고 있으며 saprolite과 같은 깊은 풍화대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본 사고구간은 차별풍화에 의해 종단 및 횡단방향 모두 볼록 부분(rock ridge)에 위치한 지질구조의 교차점으로, 이는 터널 굴착시 지하수의 유동성을 야기하여 불안정성을 유발할 수 있다. 터널 폭18m의 의 폭 정거장 터널을 최종 설계하고 시공하기 전에 수많은 보어홀이 지질조건을 확인하기 위하여 풍화대인 Saprolite와 기반암인 편마암에 시추되었으며, Capri 수직구와 동측 정거장 터널에는 총 11개의 시추공이 조사되었다. 정거장 터널의 거의 중앙에 위치한 시추공은 깊게 풍화된 암반의 흑운모 편마암으로 조사되었으며, 엽리(foliation)는 대부분 수직으로 가파르게 발달하였다. Pinheiros 정거장 터널의 아치부는 평균 엘리베이션 703m상에 있었으며, 정거장 터널 중앙 근처에 시추된 시추공 8704는 (부분적인) 암반 심도의 엘리벤이션이 706m임을 정확하게 나타냈다. 이것은 가장 가까운 네 개의 시추공에서 조사된 암반 심도와 정확히 일치했다. alt 추가 지반조사결과에 의한 정거장 터널 주변 지반조건을 보면, 가장 가까운 보어홀은 엘리베이션 723~724m의 지표면에서 시추되었고, 대부분의 경우 엘리베이션 706~707m 사이에 암반이 확인되었으며, 평균 토피고는 약 18m였다. 그러나 실제 지반조건은 정거장 터널 중앙의 붕괴된 암반의 대부분은 704-707m의 최고 엘리베이션까지, 즉 원래의 정거장 터널 아치의 1∼4m 위에 남아 있었다. [그림 18]과 [그림 19]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반조사단계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터널 상부에 존재하는 암반의 능선(rock ridge)이 사고후 지반조사를 통하여 확인되었으며, 예상지반조건은 실제 지반조건사이의 완전한 차이는 붕괴된 토사와 암반을 약 1년 동안의 조사를 통하여 확인되었다.  alt alt 측면이 경사진 덜 풍화된 암반의 중심부 두 능선은 잠재적인 붕괴(potential failure)에 대한 기하형태를 제공했다. 그러나 최종 붕괴는 균열이 생긴 파이프에서 발생한 누수에 의한 영향으로 터널 측벽의 열화변질된 흑운모 층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동측 정거장 터널 시공중 막장관찰 결과, 정거장 터널 중앙에서 Rua Capri 방향으로 보통 암반등급 III(RMR=44∼48)의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암반등급 III의 중앙부는 양쪽 모두 더 낮은 등급의 불량 암반등급 IV(RMR=34∼36)으로 둘러싸여 A/B/A 구조를 나타냈다. [그림 20]에는 굴착된 정거장 터널의 종단면도와 정거장 터널 단면의 암반상태가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터널단면성에서 중심(B)와 주변 암반(B)의 RMR 암반 등급 값이 나타나 있다. Rua Capri 하부에서 정거장 터널 동측 끝으로 갈수록 암반등급이 양호해지면서 천단보강용 그라우트 주입량이 감소하면서 그라우트 주입(enfilagens)이 중단되었다.  alt 더 좋은 암반등급의 암반 코아(core)가 터널의 안정성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하지 못했는데, 붕괴 후에 뒤늦게 발견하게 되었다. 이는 이전의 시추공 증거와는 달리 높은 암반 능선(rock ridge)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차별 풍화(differential weathering)의 가능성이 고려되었다.   3.5 정거장 터널 지보 일반적으로 아칭의 과정은 암반이 양호함에 따라 암반 하중의 작은 부분만을 견딜 수 있는 설계 지보만을 필요로 하게 된다. 터널 아치가 굴착됨에 따라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통적인 주지보(primary support)가 사용되었다. 간격은 85cm로 설치된 격자지보는 강섬유보강 숏크리트 최소 두께 35 cm에 매립되었다. 정거장 터널의 끝 부근에 설치된 지보의 모습이 [그림 21]에 나타나 있다. alt 정거장 터널 양측면의 암반이 약하기 때문에 상반을 지보하는 격자지보의 기초 밑면 아래의 암반의 기초 강도와 강성에 대한 보수적인 가정이 이루어졌다. 구조적 아치를 지지하는 이른바 '엘리펀트 풋(elephant foot)'은 정거장 터널 양사이드 하부에 설치되었다. 발파이후 연속적인 구조 지보요소를 막장면까지 진행한 후 숏크리트를 타설하였다. 정거장 터널 상부 암반의 아칭효과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어 기본 설계시 격자지보의 간격 1.25m는 0.85m로 변경되었다.  더 가볍고 경제적인 정거장 터널의 지보 대안으로 암반 아치의 록볼트 보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숏크리트 두께는 현저히 얇게 타설하는 것으로 고려되었으나, 가장 가까운 5개의 시추공이 암반아치 천단부로부터 단지 3m 위에 있는 평균 암반 엘리베이션 706m으로 조사되었기 때문에 변경되었다. 여기의 암반은 다양한 위치에서 깊게 풍화되었으며 암반강도는 5~10MPa 범위, 때로는 이보다 더 낮은 범위로 예상되었다.  정거장 터널구조의 최종 지보는 철근 콘크리트 라이닝으로 설계되었다. 그러나 붕괴 당시에는 정거장 터널과 수직구의 철근 라이닝 콘크리트는 시공되지 않은 상태였다. 붕괴 전 마지막 3일 동안 가속 변형이 일어나기 전에 처음으로 4m 높이의 상반이 완성되었다.  3.6 계측결과 분석 터널 붕괴 전후의 계측결과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본 정거장 터널에 대한 계측계획이 [그림 22]에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종방향으로 3개의 지점에서 계측이 수행되었으며, 정거정 터널 거동은 천단침하 및 내공변위 계측을 통하여 확인하였다. 계측결과는 [그림 22]에서 보는 바와 사고전후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계측치는 설계예측치를 크게 오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시공팀은 계측결과에 대한 피드백(역해석 및 추가 지보보강)을 수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alt 4. 터널 붕괴 사고 조사 및 원인 분석    브라질 토목공사사고에 대한 가장 심층적인 기술조사를 수행하도록 위임받은 IPT는 전문가 팀(지질, 지반, 구조 및 시공 엔지니어링, 시공 및 리스크 관리 등)으로 IPT 위원회(IPT Commission)라는 구성했다. IPT 위원회는 입찰 과정부터 최종 설계 및 시공 보고서와 도면, 데이터 및 작업 후속 보고서에 이르기까지 잠재적으로 사고와 관련될 수 있는 모든 문서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4.1 현장 조사     사고조사의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은 붕괴 잔해(collapse debris)의 발굴이었다. 전문가(지질학자, 엔지니어, 지형학 팀)로 구성된 팀이 연중무휴 24시간 발굴 작업을 기록하도록 설정되었다.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약 30명이 이 작업에 참여했으며, 그 범위는 다음과 같다.   ● 붕괴 지역 및 잔존 구조물에 대한 지질 매핑(geological mapping) ● 붕괴 잔해의 '고고학적(archaeological)' 발굴에 대한 매핑 및 사진 촬영 ● 지리적(geographical) 위치 결정 ● 재료 테스트 [그림 23]에는 현장조사 및 발굴과정에 대한 사진들과 메핑 결과가 나타나 있다. 붕괴 발굴 과정에서 모든 관련 당사자, 특히 시공컨소시엄 CVA로부터 긍정적이고 전문적인 협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붕괴 메커니즘 지표와 인과 단서를 찾는 IPT 조사단과 안전, 공기, 공사비를 담당하는 시공자의 이해관계 사이에는 본질적인 이해상충이 존재했다. alt 4.2 붕락 메커니즘     붕괴 잔해를 굴착하는 동안 가장 그럴듯한 메커니즘과 트리거를 설정하기 위해 모든 유형의 메커니즘 지표(indicator)가 고려되었다. 메커니즘 지표는 현장 사진, 매핑, 모니터링 데이터 및 터널 지보 잔해의 위치를 통해 조사되었다. 이후 위의 모든 정보와 해석을 요약하여 다음 메커니즘이 확립되었다. ①단계 : 붕괴를 일으킨 힘(driving force)는 거의 완전한 상재 하중의 작용, 이는 대구경 수직구 굴착으로 인한 지반 압축력 감소(decompression), 두 개의 수직방향의 불연속면 존재 그리고 얕은 토피고로 인해 아치 효과 억제 등으로 형성. ②단계 : 수직 방향의 불연속면(엽리)이 다수 존재함에 따라 엽리면을 따라 암반블록이 미끄러지면서 왼쪽 측벽부 기초(엘리펀트풋)가 압축.  ③단계 : 하반을 굴착하는 동안 굴착면이 하반 측벽부 뒤에 일련의 불연속성이 있는 특정 단면에 도달했을 때 터널 거동이 갑작스럽게 시작. ④단계 : 갑작스런 터널 거동으로 인한 과도한 하중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응력 재분배 과정이 터널 굴착중에 지속적으로 진행   ⑤단계 : 굴착면이 하반 측벽 바로 뒤에 또 다른 불연속면 세트가 있는 두 번째 단면에 도달하면 불균형 하중이 터널 지보(기초 부족)나 굴착면(3D 효과)을 따라 재분배될 수 없게 됨에 따라 계속적으로 붕괴가 진행. [그림 24]에는 터널 주변 암반구조와 관련된 측벽부 파괴에 대한 모식도가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터널 좌측 측벽부에 존재하는 수직의 층상암반에서 열화변질된 흑운모 층이 터널굴착에 의한 지하수의 유동에 따라 열화변질되면서 측벽부 엘리펀트풋 지점에서 지보능력을 상실하게 됨에 따라 숏크리트 라이닝이 파괴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alt [그림 25]에는 암반구조를 모델링하여 발생가능한 파괴 메커니즘에 대한 해석결과이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수직절리가 발달한 구조에서 측벽부에서 전단파괴가 발생하고 터널 중앙부를 중심으로 붕락이 발생하는 것을 명확히 볼 수 있다.     alt [그림 26]에는 숏크리트 라이닝의 붕괴 메커니즘을 나타낸 것이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터널 좌측벽부 숏크리트 라이닝이 먼저 파괴되고, 그 다음에 천단부 숏크리트 라이닝이 파괴되었고, 최종적으로 우측 숏크리트 라이닝이 파괴됨에 따라 완전히 터널이 붕락되었음을 보여 주었다.    alt [그림 27]는 종단면상에서의 단층대가 나타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상까지 연결된 단층대가 확인되었고 이는 붕락지점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음을 추가조사결과 확인하였다. [그림 28]은 정거장 터널의 붕락 원인으로 생각되는 개념도를 나타낸 것이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횡방향으로는 차별 풍화작용에 의해 연결되고 다양한 풍화작용을 받은 암반 능선(rock ridge)구조 그리고 종방향으로는 이러한 암반 능선구조에 단층(fault)이 끊어주는 역할을 하는 구조가 붕락의 주 원인으로 파악되었다. alt alt 이러한 지질구조는 갑작스럽게 붕락되면서 터널 아치지보에 특별한 펀치 하중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의 파괴하중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광범위한 증거로서 [그림 29]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굴착장비가 완전히 뭉개지고, 격자지보의 강재도 인장으로 파손된 것을 볼 수 있다.  alt 5. 사고조사 보고서    2007년 1월 12일 상파울루 지하철 4호선 Pinheiros 정거장 건설 중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 직후, 주 정부와 상파울루 검찰은 기술연구소(IPT, Instituto de Pesquisas Tecnologicas)에 원인을 조사하고 사고 교훈에 기초한 추천사항을 제공할 것을 의뢰했다.  약 18개월간의 집중적인 작업 끝에 IPT는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의 단점과 여러 위험 요소를 지적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고보고서는 또한 본질적인 계약 문제점에 대해 논의한 후, 향후 프로젝트에서 리스크 관리 및 품질 관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보다 적합한 계약 방식에 대한 권장 사항을 논의했다. 5.1 사고조사 위원회 구성     IPT는 사고 검증과 위원회 보호라는 두 가지 기본 기능을 수행하는 국내 및 국제 컨설턴트 그룹을 보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러한 유형의 위원회는 항상 비판의 대상이 되며, 특히 국내 전문가만 모을 경우에는 더욱 그렇기 때문에 국제 인물들의 경험과 신뢰성에 의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외국 컨설턴트 2명이 선정되었으며, 캐나다 출신의 Eisenstein 교수와 히드로 공항에서 발생한 유사한 사고 조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기술자 David Powell이다.  본 위원회에는 Wilson Iyomasa(관리 코디네이터)와 José Maria Barros(기술 코디네이터)라는 두 명의 IPT 엔지니어가 주요 코디네이터로 참여하였다. 그 하부에는 토목 공학, 토질 역학, 암석 역학, 지질학, 콘크리트 등의 중요 주제에 초점을 맞춘 각 코디네이터와 함께 10개의 그룹으로 구성되었고, 두 명의 코디네이터와 10명의 그룹 코디네이터가 위원회 코어(Commission Core)를 구성했으며, 총 30명 정도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5.2 사고조사 보고서     IPT는 약 18개월 동안의 각종 자료조사, 현장 발굴조사 및 관련 기술자들과의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보고서와 부록으로 구성된 사고조사보고서를 2008년 6월에 최종적으로 발표하였다. 본 보고서는 총 11장 384페이지로 구성되었으며, 부록은 46개의 첨부파일로 2,500페이지에  구성된 구조를 완성했다. 본 보고서에서는 2007년 1월 7명의 사망자를 낸 상파울루 터널 붕괴사고는 설계, 시공, 위험 관리의 시스템 실패(Systemic failure)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사고조사보고서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alt ■ 보고서 1장에서 3장 도입/과업 목적 및 범위 처음 세 장은 소개로서 IPT와 주정부 사이의 계약을 다루고, 목표의 개요를 설명하며, 무엇보다도 팀 구성 방법을 기술하였다.  ■ 보고서 4장 도심지 터널링 메트로 4호선의 노선 이슈에 대한 검토 내용으로 도심지 터널링에서의 정거장이나 터널의 위치는 지질 리스크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고, 세계적으로 도심지 터널링에서의 이번 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많음을 기술하였다.  ■ 보고서 5장 계약 방식 검토 대규모 지하공사에서의 계약방식에 대한 것으로 시공중 불확실성에 의한 리스크를 누가 책임질 것인가를 이슈를 검토하였으며, 본 공사와 같은 턴키 계약이 지하공사에 적합하지 않으며 리스크를 발주자와 시공자가 공유해야함을 기술하였다.  ■ 보고서 6장 입찰 전단계 지질조사 및 정보제공 IPT는 1992년부터 상파울루 지역에 대한 지질조사를 수행하였으며, 입찰단계에서 입찰자에서 공정한 방식으로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하고 충분한 품질을 갖추고 있었으며, 지질 모델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였음을 기술하였다.  ■ 보고서 7장 계약상의 문제 발주처 상파울루 메트로는 시공자 CVA(Consorcio Via Amarela)와 공사계약 체결하였지만 공사구간 사유지 보상지연, 새로운 정거장 추가 및 공사 범위 변경에 대한 발주자와 시공자간의 책임을 명확히 하지 않고 공사가 수행되었음을 기술하였다.  ■ 보고서 8장 설계 및 시공 검토 사고 당일까지의 정거장 터널의 설계 및 시공 측면에서 일어난 모든 것을 파악하기 위하여 당초설계, 설계변경 및 해석결과, 시공 과정을 조사하고 분석하였으며, 이 분석과 함께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분석하였다.  ■ 보고서 9장 붕괴 현황 분석 사고 발생과정을 정리하여 지보시스템의 파괴, 붕락발생 및 대피 등을 시간순으로 모니터링 하였다. 또한 사고의 기술적인 부분인 터널 붕괴와 사고로 인한 피해와 대응으로 구분하여 대형사고가 발생하게 된 주요 문제점을 기술하였다.  ■ 보고서 10장 사고 조사 및 원인 분석  붕괴 메커니즘을 검토하여 기술적으로 붕괴가 어떻게 발생하였는지를 파악하여 붕괴 자체 및 붕괴로 인한 결과(영향)을 분석하였다. 또한 붕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설계 및 시공 결함, 품질 및 시공관리상의 문제점을 기술하였다.  ■ 보고서 효과와 의미   세계적으로 도심지 터널공사에서의 터널사고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본 사고는 브라질 건설만의 문제는 아니며, 사고조사보고서를 영문으로도 발간하여 이번 사고로 인한 교훈을 관련 기술자들이 공유하도록 하였다.   ■ 부록 첨부파일   부록에는 질문이나 문의에 답변자료 뿐만 아니라 계약 이전의 연구와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약 2,500페이지에 달하는 46개의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설계 및 시공자료 그리고 사고 현장 발굴조사 및 해석에 대한 기본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 동영상 제작   사고조사보고서와 사고 원인에 대한 즉각적인 접근을 원하는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여 동영상을 제작하여 공개하였다. 동영상의 기본 목적은 언론과 사회와의 대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사고당시의 시공현황을 포함하여 사고원인에 대한 붕괴 메커니즘이 설명되었다.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IPT 사고조사보고서를 통해 브라질 엔지니어링은 실패를 정면으로 직면하고 이를 교훈과 학습으로 전환하려고 노력한다는 높은 수준의 증거를 제공하였다. IPT 보고서는 현재의 실패를 미래를 위한 학습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것으로서 가능한 잘못된 부분이나 오류를 정확히 기술하였다. 사고조사보고서의 전체 강조점은 실패가 어디에서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거기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5.3 IPT 보고서 주요 결과 Pinheiros 정거장의 설계 및 건설과 관련된 모든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를 분석한 결과 사고 요인(contributor) 또는 위험 요소(risk factor)라고 불리는 일련의 누락과 오류가 드러났으며, 이러한 요인들의 조합이 사고의 원인을 구성하였다. 단순화를 위해 Pinheiros 터널 붕락사고는 두 가지 이벤트로 나누어진다. i) 정거장 터널의 구조적 붕괴(structural collapse) ii) 구조적 붕괴로 인해 발생한 Pinheiros 정거장 사고(accident)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의 일련의 단점으로 인해 정거장 터널이 붕괴되었다. 이러한 붕괴는 비상 계획(emergency plan)의 결함, 근로자 및 인근 주민을 위한 적절한 대피 계획(evacuation plan)의 부재 그리고 대중교통 폐쇄 부재로 인하여 추가적으로 치명적인 사망사고로 이어졌다([그림 31]). alt 정거장 터널의 구조적 붕괴 원인에 대해서 두 가지 인과관계, 즉 설계와 공사프로세스가 확인되었다. 설계와 관련된 주요 리스크 요인은 다음과 같다. i) 터널 거동과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질 구조(불연속성)를 무시한 지나치게 단순화된 지반역학 모델(geomechanical model)의 적용 ii) 지나치게 단순화된 지반역학 모델을 기반으로 NATM 지보시스템(상반 아치 및 하반굴착)을 사용하는 터널의 구조 개념이 제안되었는데, 이는 이러한 종류의 암반에 부적절 iii) 해석 모델링과 가정은 실제조건과 차이가 컸고, 상반 아치바닥(중반 측벽)에 파괴영역이 발생한 것으로 보아 터널 설계의 구조 개념이 터널에 적합하지 않았으며, 또한 터널 거동 평가에 필요한 계측 임계값(경고 및 비상)정의 부족  iv) 위의 요인으로 인해 심각한 결함이 있는 취약한 설계(내부 확인이나 외부 검증이 없음). v) NATM 공법의 원칙은 시공중 관찰과 모니터링을 통해 설계를 검증하는 것이다. 실제 현장에서 계측팀(ATO)이 수행한 계측 보고서와 지질 매핑은 세부적으로 불량했으며,  하반 굴착중 계측 모니터링 데이터에서는 매우 불안정한 값과 매우 특이한 패턴을 보였지만 역해석이나 비상조치(contingency action)에 대한 증거는 없었음.  vi) 시공 중 설계자의 참여가 부족했다는 또 다른 점은 설계자(ICE)의 동의에 따라 수행된 설계 변경이 이를 뒷받침할 보고나 계산 없이 수행되었음. vii) 취약한 설계와 시공의 심각한 결함(시공중 불량한 작업조치와 계측결과에 대한 검증절차 부재)의 조합은 설계 측면에서 Pinheiros 정거장의 구조적 붕괴의 원인이 되었음.  시공 과정에서 여러 사고 요인과 리스크 요소가 추가됐는데, 그 중 일부는 너무 심각해 시공 프로세스상에서 주요인이 되었다. 설계와 관련된 주요 리스크 요인은 다음과 같다. i) 벤치굴착 중 상당한 수준의 설계변경이 수행되었으며, 이는 그 중요성으로 인해 설계 기준 위반(설계에 지정된 보다 안전한 방식에서 보다 불리한 방식으로 굴착 방향의 변경 및 굴진장의 증가, 벤치 높이 변경, 상반 아치의 기초가 되는 벤치 벽에 남아 있는 암반의 품질을 보존하지 않는 방식으로 발파순서를 변경)에 해당되는 사항이었다.  ii) 시공 컨소시엄이 시공 중 수행한 품질 관리(자체 인증 self-certification)방법은 이러한 유형의 도심지 지하공사 프로젝트에서 수행했던 방식과 차이가 컸으며, 시험 횟수/ 장소/절차에 대한 명확한 정책이나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그에 따른 시정 조치가 없었다. 한 가지 예가 가장 중용한 지보재인 숏크리트의 품질문제로서 숏크리트의 초기 강도와 강섬유 함유량 및 단기 및 장기적인 특성 등에 대한 관리가 상당히 부족했다. iii) 이와 같은 시나리오(검증되지 않은 취약한 설계, 설계 위반, 열악한 품질 관리 및 계측관리 등)에 2007년 1월 굴착율은 이전 달보다 훨씬 높았다. 이는 굴착율이 설계에 명시된 것보다 낮았는가 높았는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계측 데이터에서 터널 변위가 가속되고 불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을 때 왜 굴착율이 증가했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iv) 위의 요소 외에도 록볼트 미설치와 공사의 진행여부 결정 등과 같은 문제를 만든 당사자간 의사소통 불량과 공사관리 부실도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상과 같이 설계 위반, 품질 관리 불량, 높은 굴착율, 계측 모니터링 자료 무시 등의 의 시공측면의 리스크 요인이 확인되었다. 추가적인 사고 요인으로 폭우, 지진 및 파이프 누수 등에 대한 검토가 수행되었지만 이에 대한 가능성이 없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표 1]에는 앞서 설명한 설계 및 시공상 리스크 요인과 사고 원인이 정리되어 나타내었다. 최종적으로 설계 및 시공상의 여러 가지 원인이 합쳐져 Pinheiros 정거장 터널의 구조적 붕괴가 발생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alt 5.4 교훈 및 권장 사항 Pinheiros 정거장 터널사고는 설계, 시공 및 관리와 관련된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의 일련의 결함, 누락 또는 일반 오류로 인해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비상계획 미비로 근로자와 인근 주민 대피 실패, 인근 도로 폐쇄 등으로 7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컸다. 입찰시 이용 가능한 지질 모델은 입찰후 CVA 연구와 붕괴후 상세 지질조사를 통해 변경 수정되었다. 이는 입찰단계에서의 제한된 지반조사로 모든 지반특성을 완전히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의미한다. 하지만 Pinheiros 정거장 구간의 복잡한 지질 조건에도 불구하고 시공 중이나 붕괴 이후에 새로운 관련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는 지질 모델에서 이미 예측한 것과 다른 것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예상치 못한 지질 조건이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간주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IPT 보고서에서는 이번 사고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에 대한 몇 가지 권장 사항을 강조했는데, 대부분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에서 확인된 문제점과 관련이 있지만 도심지에서 향후 지하 공사를 위한 계약 문제와 관련된 권장 사항도 제시되었으며, 계약과 대한 주요 권장 사항은 다음과 같다. i) 발주자는 설계 및 시공측면에서 프로젝트의 모든 단계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ii) 계약서는 품질, 공기 및 공사비 간의 공정한 균형을 이루기 위해 성능에 대한 시방기준 외에도 일련의 기술 시방기준을 명확하게 지정해야 한다. iii) 적절한 품질 관리, 결과의 완전한 공개 및 독립적인 감사를 보장하기 위해 일련의 수단과 프로세스가 지정되어야 한다. iv) 리스크 평가 및 관리는 물론 리스크 공유(분담)에 대한 명확한 정책도 포함되어야 한다.  alt 6. 복구 공사 및 법적 이슈     본 사고구간에 대한 복구방안은 붕괴된 정거장 터널구간을 완전히 걷어내고, 개착터널로 결정되었다. 복구공사는 사고조사과정에 병행해서 진행되었으며, 완전한 사고원인 조사를 위한 사고조사가 상당히 길어짐에 따라 복구공사가 지연되었다. [그림 32]에는 복구공사 모습을 시간별로 나타내었다. 2007년 1월 사고가 발생한지 18개월만인 2008년 6월에 사고조사결과가 발표되었고, 이후 복구공사를 꾸준히 진행하여 2011년 5월에 상파울루 메트로가 개통되었다. alt 6.1 사고 이후의 변화 본 사고이후 Metro측은 이후 4호선 25개 건설 현장의 상당한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는 시공현장 및 자료 공개에 대한 IPT 요구사항의 결과로서, 모든 공사현장에서 요구되는 주요 사항은 국제수준의 리스크 관리를 위한 비상 표준의 설치였다. 터널 붕괴사고 이후 도심지 지하공사현장에 대한 안전 및 리스크 관리가 보다 적극적으로 요구되었으며, 확실히  크게 개선되었다. 도심지 지하공사의 안전 리스크 관리 조치 중에는 하루에 굴착할 수 있는 굴착량을 제한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사고 이전에는 예상된 최대치가 없었다. 또한, 시공 상태에 대한 온라인 모니터링도 도입되어, 터널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IPT와 발주자에게 즉각적으로 알리도록 하였다. 또한 현장 기술자들이 작업 현장의 주요 안전사항에 대한 일일 점검 목록을 반드시 수행해야 하며, 관련 데이터는 엔지니어와 설계자가 온라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6.2 보상 및 법적 책임     시공 컨소시엄 CVA는 사고 피해자 및 주변 건물 피해에 대한 보상을 진행했다. 2009년에 사고로 사망한 7명의 사망자의 모든 가족이 사고 후 90일 이내에 보상을 받았으며 처음에 집을 떠나 해당 지역의 호텔에 정착한 주민들에게도 보상을 완료했다. CVA 사고 직후 피해자 가족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적절한 보상금 지급을 추진했다. Metro는 Pinheiros 정거장의 시공작업이 완전히 보험에 가입되어 2007년에 발생한 사고로 인한 모든 손실을 보장하고 작업 책임이 있는 계약자 컨소시엄에 의해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과 회사에 대한 보상이 가능하다고 보고했다. 터널 붕락사고후 10년이 지난 2017년 11월, 상파울루 법원 산하 제7형사법원 판사들은 2대 1로 붕락사고에 연루된 12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피고인은 이미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상파울루 메트로와 건설사의 엔지니어와 직원들이다.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엄청난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게 됨에 따라 유가족들과 노동조합의 반발이 있었다. [표 3]에는 상파울루 메트로 라인 4에서 발생한 정거장 터널 붕락사고에 대한 타임라인을 정리하여 나타내었다.  alt 참고문헌 1. ACIDENTES NA CONSTRUCAO REGULACAO DE SINISTROS INSTITUTO DE ENGENHARIA - SP: 25.08.2009 2. N. Barton, A unique metro accident in Brazil, Nick Barton, May 2008  3. N. Barton and M. Abrieu ,City metro tunnels and stations that should have been deeper  4. N. Barton, Cavern and Tunnel Collapses due to Adverse Structural Geology, January 2016 5. C.M. Nieble, L.G. de Mello and G.R. Sadowski, The accident at the Pinheiros underground station of line 4 of Sao Paulo’s metropolitan subway: A case of local geological conditions that led to an unforeseen geomechanical behaviour  6. J.M. Barros and A.P. Assis, An Independent view of the Pinheiros Station Accident(Sao Paulo Metro) and Lessons Learnt for Future Contractual Arrangements 7. JM Barros, W Iyomasa and AA Azevedo, Z Eisenstein and AP Assis, Sao Paulo Collapse Report - Lessons from Brazil: Pinheiros examined, Tunnels and Tunnelling International, November 2008 8. IPT, Investigaçao e Analise do Colapso da Estaçao Pinheiros da Linha 4. Relatorio Técnico Final No 99 642-205, Instituto de Pesquisas Tecnologicas do Estado de Sao Paulo, Sao Paulo, 384, 2008 9. Werner BILFINGER, Tunneling Through the Rock-Soil Interface, Technical Session #7 “Excavations and Tunnels". 2019 10. As causas do acidente da Estaçao Pinheiros da Linha 4 do Metrô, de Sao Paulo, 2008 제11강 - 요점정리   제11강에서는 브라질 상파울루 메트로 NATM 터널공사에서의 발생한 터널 붕락 및 수직구 붕괴사례를 중심으로 사고의 발생 원인과 교훈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본 사고는 도심지 구간에서의 NATM 터널의 대단면의 정거장 터널 공사중 발생한 붕괴사고로서, 본 사고 이후 NATM 터널공사에서의 터널 붕락 및 수직구 붕괴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설계 및 시공상의 다양한 개선노력이 진행되어 터널공사 계약 및 리스크 관리방법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 도심지 NATM 터널 붕락사고를 통하여 얻은 주요 요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NATM 터널 층상/풍화암반에서의 지질 리스크 NATM 터널구간은 엽리(foliation)이 발달한 층상구조의 흑운모 편마암층으로 차별풍화에 의한 풍화대(saporite)가 능선-계곡(오목-볼록)의 형태로 발달한 구간으로 조사 및 설계당시부터 이러한 지질 리스크(geo-risk)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였다. 사고 구간은 대단면의 정거장 터널구간으로 천단부는 파이프 루프로 보강하고 상반/하반/인버트의 분할굴착을 적용하여 시공하였다. 사고 원인은 엽리와 차별풍화가 발달한 흑운모 편마암구간에서 정거장 터널굴착중 측벽의 연약층이 파괴되면서 천단부의 암반 능선(rock ridge)이 붕락되면서 지상도로 함몰에 이르게 되고 수직구까지 붕괴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지질변화구간에서 막장뿐만 아니라 주변 터널의 암반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지질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이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여야만 한다.        ■ NATM 터널 사고에서의 계약 방식과 리스크의 책임   본 터널 사고는 지질 및 암반조건이 매우 복잡한 구간에서 발생한 붕락사고로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주변 도로가 함몰되고 건물이 손상되는 상황으로 발전하였다. 이에 설계당시에 충분한 지반조사가 이루어지 못하고, 시공시에 이에 대한 관리를 확실히 못해서 발생했다는 주장과 시공시 미처 예상치 못한 지질특성으로 발생한 사고라는 주장이 대립되었고, 이는 발주처와 시공자(설계자)간의 주요 소송쟁점이 되었다. 이후 사고조사위원회의 면밀한 조사와 검토를 통하여 설계 및 시공의 총체적인 시스템의 문제점이 확인되었지만 주요 사고원인은 지질 리스크로 결론지었다. 이러한 사고조사위원회의 결론을 바탕으로 10년간의 소송 끝에 발주처 및 시공사는 무죄판결을 받았다. 이후 브라질 터널공사에서 지질 리스크 책임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계약방식에 대한 개선을 통하여 지하터널공사에서의 턴키(Turn-Key)방식의 발주를 지양하게 되었다.    ■ NATM 터널 붕락사고 원인조사와 복구 방안 수립 본 사고가 발생한 직후 상파울루주 당국에서는 기술연구소인 IPT를 중심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설계 및 시공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하여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굴착 방안을 제시하였다. 사고 원인은 설계당시 확인하지 못한 지질특성(차별풍화의 암반능선 구조, 측벽 뒤의 열화된 흑운모층 등)으로 시공중 측벽의 연약층이 파괴되면서 천단부의 암반 능선(rock ridge)이 붕락되면서 지상도로 함몰에 이르게 되고 수직구까지 붕괴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복구 방안으로는 붕괴구간에 가시설 공법을 적용하여 단계별로 재굴착하고, 개착 박스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안을 채택하였다. 또한 Pinheiros 정거장 구간에서 본선터널을 굴착하여 관통하여 재굴착 공사를 무사히 진행하게 되었다. 이후 라이닝공사 및 궤도 설치 그리고 신호시스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당초 개통 예정보다 약 2년 이상이 지연되어 마침내 2011년 5월 16일에 개통되었다.        ■ NATM 터널 붕락사고와 교훈   본 사고는 층상구조의 암반특성과 차별풍화가 발달한 암반능선 구조 그리고 암반내 열화변질대의 존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터널 공사에서 지질 리스크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붕괴사례라 할 수 있다.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터널페이스 매핑 및 계측관리로부터 이에 대한 대처가 과연 가능할 것인가가 중요한 숙제로 남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사고를 예방할 수는 없었지만 사고 발생이후 적극적인 대처 및 긴급 대책방안 수행 등에 심각한 문제가 확인되었고 사고 이후 부적절한 대응으로 인하여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특히 당국과 사고조사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철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사고 발생시 대응시나리오 등에 대한 긴급구난계획(contingency plan)등과 같은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브라질 지하터널공사에서의 안전관리 및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시키게 되었다.   이제 제11강이 마무리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참고문헌을 읽어주기 바란다. 브라질 상파울루 메트로 4호선 터널 붕락 사고는 브라질 도심지 터널공사의 지반(지질)리스크 문제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전환하는 의미있는 사고였다. 브라질은 NATM 공법을 적용하여 도심지 터널공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었지만, 이번 사고에서 보듯이 노선(선형)상의 이유로 충분한 암반심도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대단면 정거장 터널공사를 수행하면서 충분한 시공 관리와 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상태였다. 상파울루 도심지에서의 터널 붕락 및 수직구 붕괴사고는 시공자뿐만 아니라 시당국에게도 상당한 부담을 준 사고로 매스컴을 통하여 대대적으로 보도되었고, 터널 사고에 대한 원인, 손해 보상과 공기지연에 대한 책임, 사망자 및 주민에대한 보상 문제 등에 대한 법적 분쟁이 지속되면서, 터널공사의 지질 리스크 이슈에 대하여 더욱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사고 원인조사와 복구공사로 메트로 개통이 상당히 지연되어 경제적 손실을 끼쳤던 대표적인 도심지 NATM 터널 붕락사고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본 도심지 NATM 터널 붕락 사고는 지질 리스크가 있는 도심지 구간에서 발생한 사고로 층상/풍화의 복합암반구간에서 NATM 공법으로 굴착하게 되는 지질 리스크, 품질관리 및 시공관리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따라서 도심지 NATM 터널공사에서 막장에서의 페이스 매핑 및 계측 관리, NATM 터널에서의 지질 리스크 관리 그리고 사고발생시의 적극적인 대처방안 수행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세심한 주의와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요구된다 할 수 있다. 또한 도심지 NATM 터널에서 지질 및 시공리스크를 최소화하거나 대응할 수 있는 보다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이 더욱 신중하게 검토되고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 제12강에서는 국내 도심지 터널공사에서 발생한 붕락사고로부터 사고 원인과 메커니즘 분석, 임시대책 및 보강·복구 방안 그리고 사고로부터 배울 수 있었던 교훈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국내의 경우 사고원인 등에 대한 민감한 사항이 많기 때문에 언론에 보도된 사실과 공개된 보고서를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국내 도심지 터널사고 사례는 터널 사고 문제에 관심이 많은 지반 및 터널 기술자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 Mon, 06 Nov 2023 10:35:17 +0000 36 <![CDATA[ 신년사]]>                      alt 김 영 욱우리학회 회장(yukim@mju.ac.kr)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푸른 용이 기운차게 날아올라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처럼 계획한 모든 일들 다 성취하시는 한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매년 맞이하는 새해입니다만, 우리 학회가 창립을 맞이한 지 40년이 되는 해여서 더욱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펜데믹의 우울함이 이제는 가신 듯 한데, 녹록치 않은 대내외적 상황에 기념식이라는 성대한 잔치가 조금은 부담이 됩니다. 그래도 우리 학회의 지나온 발자취를 회원 여러분들과 되돌아보고 이제 곧 사회의 중추적 자리를 매김할 젊은 후속세대에게 열심히 뛰어갈 곧은 길을 제시하여 주는 것도 우리의 책무라 판단하여 여러 행사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회원 모두가 기대와 응원으로 하나가 되어 우리 학회의 앞날을 다시 한 번 더 가꾸어 보는 계기가 되길 소망하여 봅니다. ‘푸름’이라는 단어에는 젊음, 희망, 그리고 곧음, 신뢰 등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듯이 푸르른 한국지반공학회의 창창함이 빛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학회의 공지를 통하여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2024 한국지반공학회 봄학술발표회는 3월 21일(목)에서 22일(금)까지 제주 ICC컨벤션에서, 가을학술발표회는 9월 26일(목)에서 27일(금)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에서 개최됩니다. 그리고, 지반의 날 행사는 6월 27일(목)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 열립니다. 국내외의 이슈와 더불어 우리 지반 기술자들의 위치와 권익과 책무를 고민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들이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특히, 세대 간의 교류를 조금 더 확장하여 다양한 연령대가 토론하며 즐기는 행사들이 될 것 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학회에 대한 소유 의식과 애정을 적극적으로 보여 주시는 한해를 우리 집행부는 머리숙여 겸허함으로 기대하여 봅니다. 국내의 전문학술단체로서 최고의 자리에 위치한 우리학회의 위상을 다들 주지하고 계시는 바, 이제는 국제적 명성 제고에 힘을 더 쏟을 때입니다. 우수한 연구자들의 국제적 활동과 네트워크 구축을 학회가 뒷받침해야 할 것 입니다. 우리 학회의 논문집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아야 하며 젊은 학생 및 연구자들이 학회의 국제적 네트워크 안에서 꾸준히 발전해 나가는 토대를 구조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이미 국제 및 젊은 지반공학자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구 구성 파일럿 테스트를 마쳤으며 곧 공지할 예정입니다. 이들을 통하여 회원 여러분들의 국내외적 역량을 키워 가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학회의 여러 행사를 지켜봐 주시고 적극적 피드백으로 학회가 더 커 갈 수 있는 밑바탕을 채워주십시오. 회원여러분, 40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에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나아가는’ 학회를 만들어봅시다. 새해의 기쁜 마음이 파란 하늘과 푸른 밤을 자랑하는 제주에서 뵙고 인사드릴 때까지 계속되길 기원하며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1일 (사)한국지반공학회 회장 김  영  욱 올림 alt ]]> Wed, 10 Jan 2024 14:46:04 +0000 37 <![CDATA[ 1. 분리형 기초시스템 적용 사례 II 2. 숫자와 그림으로 보는 TBM 터널 II]]> 분리형 기초시스템(Disconnected Piled Raft Foundation) 적용 사례 II  (시공 및 모니터링) alt송 명 준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안전품질연구팀 팀장  (mjsong@hdec.co.kr) alt송 영 훈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안전품질연구팀 책임연구원 (songyounghun@hdec.co.kr) alt김 동 준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안전품질연구팀 책임연구원  (djkim@hdec.co.kr) 1. 분리형 기초 시공 분리형 기초 설계가 적용된 쿠웨이트 LNG 터미널 프로젝트는 총 8기의 Tank로 구성되어있고, Tank기초 지반 보강을 위한 말뚝형 개량체인 RI(Rigid Inclusion)는 탱크 1기당 1,128본으로, 총 9,024본이 그림 1과 같이 시공되었다. RI는 직경 800mm의 무근콘크리트말뚝으로서, very dense sand 층에 선단을 근입하여, 약 20~28m의 길이로 시공하였다. alt 본 현장의 RI는 말뚝기초가 아닌 분리형 기초로서, 철근망이 없는 무근콘크리트 말뚝을 적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현장타설말뚝공법 대신 CFA(Continuous Flight Auger)를 이용하여 시공하였다. 현장타설말뚝공법의 경우 그림 2 (a)와 같이, 케이싱 관입 → 굴착 → 철근망 삽입 → 콘크리트 주입 → 케이싱 인발 → 양생의 순서로 시공해야 한다. 철근이 포함되기 때문에 철근망 근입과 이를 위한 케이싱 관입/인발 과정이 필요하여 공정이 복잡하다. 또한, 철근망 제작에 따른 별도 부지가 필요하다. 만약 케이싱을 이용하지 않고, 안정액을 이용하여 굴착할 경우, 안정액 사용에 따른 별도 장비와 부지가 필요하며, 여굴로 인해 지지력 저하의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본 현장에 적용한 무근콘크리트말뚝의 경우, 철근망이 필요 없기 때문에 굴착과 동시에 콘크리트를 주입하는 CFA 공법을 적용할 수 있어, 그림 2 (b)와 같이, 굴착 → 콘크리트 주입 → 양생의 순서로 공정을 단순화 시킬 수 있고, 이에 따라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었다. alt RI 시공 전, 별도로 3본의 시험시공 및 사전재하시험(Preliminary test)을 통해 성능을 검증하였고, 시공 후 그림 3 (a)와 같이 확인용 재하시험(Proof test)을 수행하였다. 확인용 재하시험은 탱크 1기당 6본씩 수행하였고, 최초 시공 된 8번 탱크만 11본을 수행하였다. 시험결과 그림 3 (b)와 같이, RI의 실제 침하량은 설계 상 추정되는 침하량 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차이는 일반적으로 설계 지반물성치를 실제 지반물성치보다 보수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통해 보강체의 지지력 및 침하에 대한 안정성이 검증되었다. alt RI 시공완료 후, 상부 구조물 하중을 RI로 전달해 주는 하중 전이 층(LTP : Load Transfer Platform)을 그림 4와 같이 두께 2.0 m로 시공하였고, 이 때 하중 전이 층 재료로서 입경 20 mm 이상의 쇄석이 적용되었다. 성토 다짐은 300 mm 두께로 수행하였고, 다짐도 95%를 맞추기 위해 최적함수비를 맞춰서 진동롤러를 이용하여 다짐을 수행하였다. alt 2. 분리형 기초 모니터링 본 현장 탱크기초의 설계검증을 위해, 그림 5와 같이 탱크의 중심부(Section 1) 및 외곽부를(Section 2) 대상으로 하중 모니터링을 계획하였다. 모니터링 대상으로 지정한 분리형기초의 RI 총 4곳에 (MR1, MR2 : 중심부, MR3, MR4 : 외곽부) 대하여 변형율계(Strain gage)를 그림 6과 같이 설치하였으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현장 측량 담당자가 측정하였다. alt alt RI에 작용하는 하중을 모니터링 한 결과, 탱크 중심부에서 계측한 데이터는 그림 7 (a)와 같다. 시공 단계에서 설계 하중보다 계측된 하중이 크게 나타난 이유는 그림 8과 같이 시공 중 구조물 중심부에 장비하중이 올라간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 Hydraulic test 시 RI에 작용된 하중은 설계 값과 계측 값이 유사하지만, 계측 값의 경우 시공단계와 Hydraulic test 단계에서 RI에 작용하는 하중 차이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으로는 이미 시공 중에 장비하중이 반영되어, 각 단계에서 RI에 작용한 하중 차이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외곽부의 경우 그림 7 (b)와 같이 대체적으로 시공단계에서 설계 값과 계측 값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hydraulic test 시 계측 결과가 설계 값 보다 작게 나타났다. alt alt RI에 작용하는 심도별 하중분포도는 그림 9에 나타나 있다. RI 상부의 경우 계측 값과 설계 값이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RI 하부의 경우 계측 값이 설계 값 대비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원인은 두 가지로 분석되는데, 분리형 기초의 경우 RI와 지반이 하중을 분담하고, 지반에 하중이 작용하게 되면 RI보다 침하가 커지기 때문에 주면마찰력이 반대로 작용하여, 설계상 중립축 위치까지는 하부로 갈수록 축하중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실제 계측결과 주면마찰력이 거의 작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RI 대비 지반에 발생한 상대변위가 매우 적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통해 RI가 개별 말뚝보강체로 작용하기보다는 지반과 함께 하나의 block으로서 거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이유로는 현장 일정에 따른 계측기 설치 문제인 것으로 추정된다. 철근망이 없는 CFA공법으로 시공된 RI의 특징상, strain gage를 설치할 때 말뚝체 타설 후 바로 센서를 설치한 것이 아니라, 그림 6과 같이 말뚝체 타설 시 중심부에 pvc관을 설치한 후에 strain gage가 연결된 철근을 설치하고 내부를 시멘트 풀로 채웠다. 이로 인해 RI와 strain gage가 완전히 일체로 거동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alt 또한, 광파기를 이용하여 탱크 외곽부 침하를 측정하고, 탱크 중심부는 수평경사계를 이용하여 외곽부와 내부의 상대침하를 계측하였다. 탱크 외곽부의 침하는 그림 10과 같이 hydraulic test 전까지 설계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hydraulic test 시 계측된 침하량은 설계 시 예상한 값보다 상당히 작게 나타났다. 또한 중심부터 외곽부까지의 침하분포는 그림 11과 같으며, 마찬가지로 hydraulic test 전까지 설계와 상당히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hydraulic test 이후 unloading 시 잔류 침하량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설계 시 적용된 지반 탄성계수가 상당히 보수적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고, 구조물의 안정성은 문제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alt 3. 결 론 본 기사에서는 말뚝체와 상부 구조물을 직접 연결하지 않고 중간에 설치된 하중전이층(LTP : Load Transfer Platform)을 통해, 말뚝체와 지반이 같이 하중을 지지해 줄 수 있는 분리형 기초에 대해 총 2회에 걸쳐서(적용사례 I : 설계 및 성능평가, 적용사례 II : 시공 및 모니터링) 소개하였다.  원심모형실험을 통해, 연직하중 작용 시 분리형기초의 지지 성능 및 침하 발생량이 기존의 말뚝기초 대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고, 지진 시 분리형기초의 말뚝보강체에 작용하는 수평하중이 기존의 말뚝기초 대비 크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이 수평성능이 우수한 분리형 기초의 장점을 바탕으로, 강진지역에 분리형 기초 설계를 적용하였고, 설계 최적화를 통해 무근 콘크리트 말뚝을 적용할 수 있었다.  무근콘크리트 말뚝으로 변경되면서 일반적인 현장타설말뚝공법 대신 CFA(Continuous Flight Auger)를 이용하여 무근콘크리트말뚝을 시공하여 공기를 단축시켰고, 재하시험을 통해 지지력 및 침하에 대한 안정성을 확인하였다.또한 기초 설계 검증을 위해 RI에 작용하는 하중 및 기초 침하량을 모니터링하였고, 분석결과 계측된 말뚝체에 작용하는 하중 및 기초 침하량 값이 설계 대비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구조물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끝으로 본 프로젝트의 설계 및 시공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분리형 기초가 적용되기를 기대한다. 참고문헌 1. Charles B. et al., “LNG tanks on rigid inclusions-Kuwait”, GeoMEast - Egypt, 2018.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숫자와 그림으로 보는 TBM 터널 II Trends and Changes of TBM Tunnelling alt김 영 근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부회장 (주)건화 지반터널부 부사장 공학박사/기술사 (babokyg@hanmail.net) TBM 공법은 TBM(Tunnel Boring Machine) 장비를 이용하여 터널을 굴진하는 터널 공법으로, 도심지 터널 등과 같은 안전 및 민원이 강조되는  터널공사에서 적용되는 가장 중요한 공법이 되었다. TBM 공법은 TBM 장비의 발전으로 인하여 토사, 연암 및 암반 등에 복합적으로 적용성이 확보되었고, 터널 단면도 대형화되어 직경 14m 이상의 Mega TBM 개발이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표 1]에는 TBM 터널 기술의 특성과 기술 트랜드를 11가지 키워드로 정리하였다. 본 고에서는 11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TBM 터널 기술의 주요 특징과 핵심 사랑을 보다 알기 쉽게 기술하였다.       TBM 공법의 역사 ■ 토사지반(Soft ground)에서의 쉴드 머신  프랑스 엔지니어 브루넬은 배벌레가 나무로 만든 배의 목재를 먹고 석회질로 구멍을 단단하게 만든 뒤 그 안에서 사는 점에  영감을 받아 쉴드 터널 공법의 원형을 고안했다. 쉴드 터널공법은 1825년 영국 런던 템스강을 가로지르는 하저 터널(연장 약 396m)에 처음으로 적용되었다. 현대식 쉴드 터널공법은 인력 대신 쉴드 머신(Shield machine)에 의한 굴착과 벽돌 대신 세그먼트 콘크리트 라이닝설치를 통하여 가능했으며, 안전성과 효율성이 발전함에 따라 연약한 토사 및 복합 지반(토사+암반) 등에서의 터널 굴착을 가능하게 하였다. alt ■ 경암반(hard rock)에서의 TBM  1952년 로빈스는 미국 사우스다코타에서 오아헤 댐 프로젝트를 위한 최초의 경암 굴착용 TBM 장비를 개발했으며, 가장 기본적인 두 가지 개념을 도입했다.  이는 암석을 절단하고 쉴드의 전진을 허용할 수 있는 막장면에서 회전하는 커팅팅 헤드(Cutting head) 그리고 작업자와 장비를 보호하고, 내부에 터널 지지대를 세울 수 있는 원형 쉴드(Circular shield) 이다. 이 두 개념의 지속적인 개선을 기반으로 대부분의 현대식 TBM 장비가 개발되었다.  alt TBM 공법의 명칭 TBM 공법은 크게 토사지반에서의 쉴드 공법과 경암반에서의 TBM 공법으로 개발되어 발전하여 왔다. 하지만 TBM 공법이 발전함에 따라 각각의 공법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각각의 공법의 장점을 서로 포함하게 됨에 따라 쉴드 공법과 TBM 공법의 구분은 점차 사라지고, 이제는 터널공법에서 모든 기계식 터널공법의 대명사로서 TBM 공법이 사용되고 있으며, 발파 굴착(Drill & Blasting)을 주로 하는 NATM 공법과 구별되는 터널 공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같이 TBM 공법이 발전함에 따라 TBM 공법에 대한 분류와 명칭도 변하여 왔으며, 이를 정리하여 [표 2]과 [표 3]에 나타내었다. TBM 공법은 지반조건 및 쉴드 그리고 라이닝 둥에 따라 분류되며, 명칭도 TBM 공법으로 통일되어 사용되고 있다.   alt alt 1. 오픈 TBM VS. 쉴드 TBM   TBM 공법은 TBM 장비의 굴진을 위한 반력을 그리퍼(Gripper)의 암반벽면 지지에 의해 얻는 Open TBM (Gripper TBM)과 세그먼트에 대한 반력을 이용하는 쉴드 TBM으로 구분된다. 이전에는 암반 굴착에는 Open TBM 그리고 토사지반 굴착에는 쉴드 TBM이 사용되는 것으로 인식되어왔으나, 현재는 오픈 TBM과 쉴드 TBM을 복합한 TBM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1.1  오픈 TBM(그리퍼 TBM)   암반을 굴착할 수 있는 Open TBM은 터널 주면을 지지하고 내부 작업공간을 보호하기 위한 쉴드가 없으며, 굴착 벽면에 대한 그리퍼의 지지력으로 추진력을 얻는다. 또한 굴착 후 터널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쉴드 TBM에 적용되는 세그먼트 라이닝(segment lining)이 아닌 숏크리트, 록볼트 등과 같은 지보와 콘크리트 라이닝이 활용되는 굴착장비이다. alt alt 1.2  쉴드 TBM   쉴드 TBM은 커터헤드 회전 및 추진에 의해 지반을 굴착하는 것은 Open TBM과 동일하나, 주면 지지를 위한 쉴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굴진단계에서는 추력 실린더를 이미 시공된 세그먼트 라이닝에 지지해 반력을 얻음으로 인해 쉴드를 전진하는 굴착장비이다.  또한 쉴드 TBM은 경우에 따라 암반, 토사지반 및 복합지반을 굴착할 수 있으며 막장면(face)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토압식(EPB), 이수식(Slurry), 혼합식(Hybrid or Multi) 등의 시스템을 채용할 수 있다. alt 쉴드 TBM 공법은 쉴드기 전면에 장착된 커터헤드를 회전시키면서 디스크 커터(면판)가 지반을 굴착한다. 이후 이수(Slurry) 또는 굴착된 버력으로 챔버를 채워 막장압을 유지한다. 이렇게 압력을 가하면서 회전·전진하며 터널을 굴진하면 분쇄된 암석과 흙은 컨베이어 벨트 또는 배관을 통해 TBM 장비 뒤로 옮겨지고 굴착과 동시에 이렉터를 이용해 터널 벽면에 세그먼트 라이닝(Segment lining)을 설치하여 하나의 링 구조(ring structure)을 완성하게 된다.  alt 2. EPB 쉴드 VS. Slurry 쉴드    쉴드 TBM은 터널 굴진 후 챔버 내에 압력을 가하는 방식에 따라 이수식(Slurry Pressure Balanced, SPB) 과 토압식(Earth Pressure Balanced, EPB)으로 나뉜다. 막장압을 챔버 내에 채워진 굴착토로 메워서 지지하면 토압식(이토압식), 물을 섞은 점토인 이수(Slurry)로 채워서 압력을 가하면 이수식(이수가압식)이라 한다.   2.1 EPB 쉴드 (토압식 쉴드)   EPB 쉴드 TBM은 전단면 굴착을 위한 커터헤드(cutterhead)를 장착하고 챔버안에 굴착된 물질을 압축하므로써 막장면을 지지하면서 스크류 컨베이어로 배출한다. 일반적으로 막장면 토압이 확실하게 스크류 컨베이어에 전달되도록 소성유동화한 굴착토를 챔버에 가득 채우게 된다.  alt EPB 쉴드 공법은 커터 헤드로 굴삭한 토사를 막장과 격벽 사이에 충만시키고, 필요에 따라 첨가재를 주입, 그 토압으로 막장의 안정을 도모하면서 굴진, 격벽을 관통하여 설치한 스크류 컨베이어로 배토하는 공법이다. alt 2.2 Slurry 쉴드 (이수식 쉴드)   Slurry 쉴드 TBM은 커터헤드로 전단면굴착을 수행한다. 챔버내에 이수를 가압순환시켜 막장을 안정시키며 버력처리 역시 이수의 유동에 의하여 수행된다. 즉 수압, 토압에 대응해서 챔버내에 소정의 압력을 가한 이수를 층만 가압하여 막장의 안정을 유지하는 동시에 이수를 순환시켜 굴착토를 유체 수송하여 배토하는 공법이다. alt Slurry 쉴드 TBM은 가압된 슬러리를 막장압을 유지하는 데 사용하며, 굴착된 버력을 외부로 운송할 때도 슬러리가 사용된다. 커터챔버에 고농도의 이수를 주입 이수의 특성과 이수압을 이용해서 굴삭면에 작용하는 토압과 수압에 대항시켜 절삭지반의 안정을 도모함과 함께 굴삭한 토사를 환류이수로서 유체수송하면서 굴진함으로 광범위한 지반에 적용할 수 있다. 슬러리 TBM 장비는 굴착 챔버(전면 챔버)와 작업 챔버(후면 챔버)가 슬러리로 채워진다. 슬러리는 물과 벤토나이트 입자의 현탁액을 말하며, 굴착 챔버와 작업 챔버는 격벽으로 분리되어 있다. 두챔버 사이의 흐름은 격벽 바닥의 오프닝에 의해 가능하다.  alt 3. TBM 장비 구성과 복합화  3.1 TBM 장비 구성    Open TBM은 디스크가 부착된 커터헤드, 추진장치, 버력운반 컨베이어 그리고 그리퍼로 구성된 본체가 있으며, 후속 트레일러 그리고 후속 설비로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되며 터널 굴진후방에서 지보 설치 장치를 갖출 수 있다. 쉴드 TBM은 본체와 후속설비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본체 부분은 굴진면 측에서 부터 후드부, 거더부, 테일부의 3부분으로, 외피는 외판(Skin Plate)과 그 보강재로 구성되어 있다.  alt alt 3.2 복합 쉴드 TBM    복합 쉴드 TBM은 오픈 TBM에서의 후방에서의 지보 및 콘크리트 라이닝 설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막장면에 챔버가 없는 전면개방형 상태에서 세그먼트를 설치하는 TBM 장비이다. 그리퍼가 없으면 싱글 쉴드 TBM,  그리퍼가 있으면 더블 쉴드 TBM으로, 막장면 지지와 반력을 얻는 메커니즘을 혼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막장면에 안정을 위한 별도의 장치(챔버)가 없기 때문에 Soft Ground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최소한 막장면 자립이 가능한 지반조건에 적용이 가능하다.    alt 멀티 모드 쉴드 TBM은 EPB와 슬러리 모드를 복합한 TBM 장비로서 복합지반에서의 지반조건의 변화에 터널링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었다. 터널링 전 과정에서 최적의 안전성과 유연성 제공할 수 있으며, 다양한 지반조건에 적용가능하다.  alt 4. TBM 커터 헤드와 대단면화  4.1 TBM 터널 단면과 대단면화    TBM 터널 단면은 원형이므로 NATM 터널 단면에 비하여 단면 규모가 크고 공간 활용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TBM공법을 적용한 도로터널에서는 상·하부 여유 공간을 환기 및 방재시설과 유지 관리 시설로 활용하게 되고, 터널 내에 슬래브를 설치하여 차량운행하중을 지지하고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최근에는 TBM 단면이 직경이 14m이상의 대단면화 되고 있으며, 중간 슬래브를 설치하여 공간 활용도도 높이는 복층(Double-decked) TBM 터널도 적용되고 있다.    alt TBM 철도터널의 경우 단선 (Single tube)와 복선(Double tube) 그리고 열차의 특성에 따라 단면 크기가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단선 터널이 직경 7∼8m, 복선터널이 직경 11∼12m 이다. 최근 철도의 고속화에 따라 대단면화되는 추세이다.  alt 4.2 커터 헤드와 대형화 TBM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지반을 직접 굴착하게 되는 회전식 커터헤드이다. 커터헤드는 TBM에서 터널의 굴착방향으로 최전방에 구비되어 있으며 회전에 의해 지반을 굴착하게 된다. 즉, 커터헤드가 회전을 하면서 터널을 굴착하게 되고, 굴착된 토사나 암석은 커터헤드의 개구부(opening)를 통해 후방으로 배출된다. 커터헤드는 TBM의 굴착성능과 굴착효율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TBM 커터는 커터 헤드에 설치되는 굴착 공구로서 암반용 디스크 커터와 토사용 커터비트로 구분되며 이들 커터는 커터헤드 전면에 설치되어 회전하면서 지반을 굴착하는 역할을 한다.  alt alt 5. TBM 시공 프로세스와 자동화  TBM 시공프로세스의 핵심은 TBM 장비의 설치이다. 일반적으로 야드에서 굴진하는 방법과 수직구에서 굴진하는 방법으로 구분되는데, 도심지 터널의 경우 수직구를 굴착하여 TBM 장비를 조립하여 굴진하게 된다.  alt TBM 장비가 준비가 완료되면 초기굴진 과정을 거쳐 본굴진을 시작하게 된다. TBM 굴진은 커터헤드의 회전과 추진력에 의한 굴착, 굴착토의 배토 및 운반, 세추진잭을 이용한 굴진 그리고 세그먼트 라이닝 운반 및 조립 순서로 진행된다.  alt 쉴드 TBM 터널의 굴진순서는 다음과 같다. 쉴드 장비 중통부에 설치된 잭으로 쉴드를 앞으로 추진하면서 쉴드 막장부에서 세그먼트 1링분의 굴착을 실시한다. 1링분의 굴착이 완료되면 쉴드 후방부에서 세그먼트 조립기계인 이렉터를 사용하여 세그먼트를 조립한다. 쉴드의 전진으로 쉴드 후방에서 발생한 세그먼트 외경과 쉴드굴착경 사이의 여굴에 뒷채움을 그라우팅하여 충진한다. alt TBM은 굴진 중에 다양한 굴진 데이터 (커터헤드/챔버 데이터, 굴진 정보, 굴착토의 정보 등)에 대한 자료를 실시간으로 확인 모니터링 하여야 하며, 최근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TBM 운전이 자동화되고 있다.  alt 6. TBM 굴진율(Advance Rate)과 급속 굴진  6.1 굴진율과 Cycle Time    TBM에서 굴진속도는 매우 중요한 시공성 평가지표이다. 일굴진율(AR, Advance Rare)은 각 작업일 동안 굴착된 터널의 길이로 정의되며 m/day로 표시된다. AR은 터널 프로젝트 공기 및 공사비 추정의 핵심 요소이며, 설계중 예측된 굴진율을  값을 시공중 확인하여 지반에 적합한 최적 TBM 운영에 반영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링을 완성하는 것을 링조립 시간과 TBM 장비의 가동시간과 다운 타임 등이 굴진율에 영향을 주는 요소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반조건 및 지반상태에 적합한 TBM 장비를 선정하여 운영하는 것이다.   alt 6.2 급속 굴진    TBM 굴진율은 지반 특성과 장비 특성 그리고 현장여건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초기 굴진시 낮은 값에서 시작하여 작업자가 기계 및 성능을 파악하여 적응함에 따라 점차 증가하여 안정상태의 정상속도에 도달하게 된다. 최근에는 TBM 장비의 제작 및 운영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굴진율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Gripper TBM의 경우 월평균 468m, EPB 쉴드 TBM의 경우 월 303m의 굴진율 실적이 보고되었다.     최근 TBM 장비의 성능이 증가함에 따라 TBM 굴진성능도 점점 향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TBM 터널은 고가의 TBM 장비를 투입하게 되므로 굴진율을 증가시키고 급속 굴진을 가능하게 하여 공사기간을 단축하게 함으로서 총공사비를 절감하도록 해야 한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스페인 M30 도로 프로젝트의 EPB 쉴드 TBM의 경우 주 굴진거리가 180m를 넘는 기록도 있으며, 스위스 Brenner Base 터널의 Gripper TBM의 경우 일 굴진거리가 61m인 기록도 보고되었다.  alt 7. 막장 안정성(Face Stability)과 고수압 TBM 터널에서 굴착전 지반의 상태는 안정된 원지반의 상태로 토압과 수압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나 TBM 터널 굴착이 이루어진 후는 막장과 터널 벽체로부터 토압과 수압이 내부로 작용한다. 쉴드 TBM은 챔버내의 채워진 이토/슬러리 압력(Face pressure)으로 막장의 토압과 수압을 지지하게 된다. 막장 안정은 토압 및 수압과 챔버내의 압력을 조절하여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지반교란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이러한 균형이 깨지면 지반침하나 융기, 지반함몰 등이 발생하게 된다. EPB 쉴드 TBM에서 막장면(Face)의 지지압력은 굴진속도와 스크류 컨베이어의 회전수에 의해 제어되며 추진력에 의해 챔버내에서 가압된 굴착토의 토압이 굴진면 전체에 작용해 막장의 안전성(Face stability)을 확보하게 된다.    alt 쉴드 TBM 터널 시공에 있어 막장압 관리는 막장면 붕괴, 지반침하 등을 방지하여 막장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챔버 내부의 굴착토로 막장압을 조절하는 EPB 쉴드 TBM의 경우 슬러리 쉴드 TBM에 비해 막장압의 관리가 어려우므로 굴진중 막장압에 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alt alt 해하저지반을 안전하게 굴착하기 위해서는 고수압 막장면에 대응할 수 있는 슬러리 쉴드 TBM 공법을 적용한다. 특히 해저터널의 고수압 위험구간에 적용될 수 있는 쉴드 TBM 굴진에 대한 기술 개발이 요구된다. 현재 10 bar 이상의 고수압 조건에서 다수의 적용사례가 있으며, 17 bar 이상의 고수압 조건에서도 적용 사례가 있다.  alt 8. TBM 부대 설비와 첨단화   8.1 TBM 부대설비 TBM은 본체, 후속설비, 부대시설로 구성되고 본체는 커터, 커터헤드, 추진시스템, 클램핑 시스템, 이렉터 등이 있고 후속설비에는 벨트컨베이어, 광차가 있고 부대시설은 버력처리장, 오탁수정화시설, 환기시설, 수전설비, 급수설비, 배수설비 등으로 구성된다. alt TBM 터널 작업장 계획은 TBM 장비의 조립, 해체, 발진, U-Turn, 지반조건 및 주변여건 등을 고려하여 수립해야 하며, 버력반출, 지보재 반입, 가시설 설치 등의 작업이 소정의 공정에 따라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수립해야 한다. 특히 도심지 TBM 터널의 경우 작업장 부지에 제한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alt 8.2 특수 장비 이렉터(Erector)는 TBM 후방설비 내에 위치하여 후방설비 내로 운반된 세그먼트 라이닝을 굴착된 터널 벽면에 부착하여 세그먼트를 조립하는 기계장치를 말한다. 또한 광차(Muck car)는 전방 커터헤드부에서 분쇄된 버력을 후방설비인 벨트컨베이어에서 버력처리용 횡갱(수직갱)까지 운반하는 차량을 말한다.  alt 세그먼트 라이닝의 효율적인 운반을 제공하기 위하여 MSV(Multi Service Vehicles)이 이용된다.  MSV 신뢰성 있고, 효율적이며, 유연하게 터널 작업 현장의 트랙리스 공급을 제공하며, 터널링과 라이닝의 복잡한 작업 과정을 평행하게 유지한다. TBM 터널 공사중 비상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대피 챔버(refuge chamber)는  비상 상황에서 작업자들이 모여서 구출을 기다릴 수 있는 안전한 'go-to' 영역을 제공하도록 한다. 또한 비상 대피챔버는 터널링 장비에 대한 안전 요구사항 및  시공중 대피 챔버 제공을 위한 지침을 준수하여야 한다.  alt 9. 세그먼트 라이닝과 고성능화  세그먼트 라이닝(Segment lining)은 현장타설 콘크리트 라이닝과 달리 공장이나 야드에서 미리 제작된 세그먼트를 터널 내에 조립 설치해 완성하는 라이닝의 형태를 총칭한다. 세그먼트 라이닝은 쉴드 TBM 터널에서 공사 중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영구적인 터널 라이닝으로 사용되는 중요한 구조체이다. 더욱이 세그먼트 라이닝은 쉴드 터널의 공사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세그먼트의 경제성 향상을 위한 기술적인 개선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alt 세그먼트 폭이 넓으면 링 설치당 생산량이 증가하고 터널 길이당 접합부의 수가 감소하지만 TBM 운반/적재에서 공간을 더 많이 요구하고 터널의 곡선 구간에서는 문제가 많다. 현장에 가까운 세그먼트 제조 공장을 보유한 프로젝트는 운송비가 적고 품질 관리가 우수하다.  몰드에 대한 3D 스캐닝 및 검증은 시공 단계에서의 지연을 방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이다. alt 세그먼트 라이닝 단면 설계는 일반적으로 빔-스프링 모델을 사용하여 이루어지며, 산정되는 단면력은 모델구성요소인 작용하중, 지반반력계수, 세그먼트 조인트 위치 및 강성 등의 영향을 받는다. 각각의 링은 복잡한 구조적 반응을 나타내는 다수의 접합 구조(Jointed Structure)로 정의된 일정한 수의 세그먼트들로 구성되며, 이러한 구성에 의한 세그먼트 터널 라이닝의 3차원 거동과 인접한 링들 사이에 상호작용 메커니즘을 명확히 하여 세그먼트 설계 최적화에 반영하여야 한다.  alt 세그먼트에 철근 대신 강섬유를 보강 하면 콘크리트 구조물의 균열억제, 사용성 개선 등과 같은 2차적인 성능의 개선뿐만 아니라 휨 및 전 단 성능과 같은 1차적인 구조성능의 개선에도 이바지 할 수 있고, 또한 기존의 철근보강 세그먼트 에 비해 높은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터어키 Euro 터널의 내진구간에서는  별도의 내진용 강재 세그먼트 라이닝을 반영하기도 하였다.  alt 10. TBM 스마트 기술과 디지털화  TBM은 일반적으로 규격화된 건설기계와 달리 지반상태 등 현장 조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 및 제작을 해야 하는 고가의 건설기계다. TBM은 각종 센서와 디지털 기기를 탑재해 운영정보를 실시간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근 TBM 터널에서는 스마트 건설기술인 무인 현장관리에 활용 가능한 원격드론, 무인지상차량(UGV) 등도 터널현장에 투입해 AI 기반의 안전관리 및 라이다(LiDAR) 기반의 측량 업무 무인화를 실현하고 있다. alt 국내에서는 TBM 커터헤드 설계자동화 시스템과 TBM 장비 운전·제어 시스템기술을 개발하였다. TBM 장비 운전 제어 시스템은 커터헤드 회전속도, 굴진방향 등을 자동 제어하고 운전하는 TBM 운용의 핵심 기술이다. alt 최근 TBM 스마트 기술은 TADAS(TBM 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을 활용해 굴착 데이터와 지반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운전 방법 제시하여 TBM 운전에 활용하고 있다. TBM 터널 시공정보를 포함한 전체 현장의 현황정보는 BIM 기반 디지털 시스템과 중앙 통합운영 시스템, 본사-현장 통합 운영 시스템, 디지털화된 현장들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TBM 굴진 작업을 원격 지원·관리할 수 있다. 또한 터널 내부에서도 스마트 글래스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본사·사무실과 원격 화상 회의를 수행하고, 홀로렌즈와 연계한 AR 기반의 품질관리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alt TBM 장비는 건설기술과 기계를 운용하는 기술들이 결합돼 상당히 융합적인 분야로서 BIM 기반으로 설계자와 시공자가 플랫폼 단위로 데이터를 공유하고, 공사 후 유지관리에도 활용하고 있다. TBM 데이터베이스(DB) 통합관리시스템과 자동운전시스템 간 연계, 스마트운용시스템과 TBM 제어시스템을 연결하는 에지컴퓨터 기술 개발 등을 진행했다. TBM 스마트 운용시스템을 완성하고 현장에서 운전제어시스템과 에지컴퓨터 연결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이 TBM 터널에서는 첨단화된 TBM 장비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이 적용되고 디지털 기술이 응용되어 TBM 터널 설계 및 시공의 자동화 및 디지털화를 달성하고 있다.    alt 11. 터널  방재시스템과 안전 강화  11.1 TBM 터널 방재시스템 최근 터널이 장대화됨에 따라 장대 터널내 사고 발생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터널 방재기준이 강화되고 있다. [그림 42]에 나타낸 바와 같이 터널 계획시 다양한 방재 시스템을 고려하도록 하고 있으며, 초장대 터널의 경우 환기 및 방재목적으로 중앙에 서비스 터널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alt 특히 TBM 터널의 경우에는 원형단면으로 인하여 하부의 빈공간이 발생하게 되므로 이를 방재공간(피난통로)로 활용하고 있으며, [그림 43]에 나타난 바와 같이 TBM 터널내 각종 배연설비 등의 방재설비가 설치된다. alt 11.2 방재 성능과 피난연결통로 (Cross Passage) 단선 병렬의 터널의 경우 상행선과 하행선을 서로 연결해주는 방재통로의 의미인 피난연결통로(cross passage)를 일정한 간격으로 반드시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그림 44]에는 TBM 터널에 설치된 전형적인 피난연결통로가 나타나 있다.   alt TBM 터널에서 피난연결통로는 가장 중요한 방재시스템이다. 하지만 피난연결통로는 NATM 공법으로 설계되고 시공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TBM 터널에서 가장 리스크가 큰 공정이다. 따라서 피난연결통로 시공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alt alt ■ TBM 터널의 활성화 방향과 과제  최근 지하 터널을 개발하거나 복잡하고 어려운 지반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TBM 공법 시공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해외의 경우 터널 공사 계획시 TBM을 활용한 기계화 굴착공법을 우선 고려하고 특수한 경우에만 NATM 공법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터널 공사비 문제, TBM 기술 및 경험 부족 등을 이유로 하저 구간, 지반이 매우 불량한 구간 그리고 민원이 상당히 심각한 도심지 구간에서만 TBM 공법을 적용해왔던 것이 현실이다.   TBM 공법은 소음과 진동이 저감되고, 굴착된 토사나 암반도 분진 없이 배출돼 도심 공사 시에 선호되며, 굴착 즉시 세그먼트를 설치하므로 안정성도 높다. 또한 굴진 속도가 NATM 공법에 비해 빨라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고 생산성도 높아 효율이다. 토사부터 연암, 경암 등 다양한 지층에 적용할 수 있고 지하수압이 높은 지반에서도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다. 이러한 TBM 터널의 장점을 바탕으로 이제는 TBM 공법이 보다 활성화되고 적극적으로 검토되어야 하지만, TBM 터널 적용상에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공사비 중심의 발주방식의 문제는 실제로 TBM 공법을 적용하는 기술적 타당성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시공중 리스크를 가지는 NATM 공법을 적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또한 외국산 TBM 터널 장비의 기술 의존과 TBM 장비 운영기술에 대한 경험 부족은 TBM 터널의 활성화에 대한 거대한 장벽이라고 생각된다. 국내에서는 오래전부터 터널 기계화 시공이 미래 터널기술의 핵심임을 인식하고 TBM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해 왔으며, 국내 TBM 터널에서의 기술적 경험과 해외 현장에서의 기술 노하우 습득 등을 통하여 TBM 터널 기술에 대한 밑거름을 다져오고 있었다. 이제는 이러한 TBM 터널 기술에 대한 베이스를 중심으로 TBM 터널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문제점을 개선하게 된다면 우리만의 TBM 터널 기술력 확보와 미래에는 TBM 장비의 국산화에 이를 것이다.  이제는 지하터널의 시대가 오고 있다. 다가오는 지하터널의 시대에 가장 중요한 이슈는 안전하고 튼튼한 지하터널의 구축일 것이다. 이는 TBM 장비의 첨단화 시공프로세스의 자동화, TBM 터널의 스마트 기술 적용 그리고 BIM 기반의 디지털 기술의 응용을 통하여 실현될 것이다. 터널 기술자 모두가 [스마트 TBM 터널과 디지털 지하 구축]에 진심으로 힘을 모아 나아갈 때이다.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Wed, 10 Jan 2024 14:51:55 +0000 37 <![CDATA[ 1. 로마 여행기 2. 17ARC 국제학술대회 참가기]]> 로마 여행기 alt 필자가 약 5년전 코로나 유행직전인 2019년에 로마를 방문하게 되었다. 학창시절부터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며 상상해왔던 로마는 필자에겐 그저 꿈만 같은 장소였다. alt 로마, 이탈리아의 수도는 고대 유적과 현대 문명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도시로, 나의 여행은 마치 역사와 예술의 시간여행이었다. 콜로세움은 거대한 아레나로 러시아 루블리에게 그림자를 드리우며, 그 중심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산타 마리아 마겔레 대성당과 트레비 분수, 판테온은 아름다움에 물든 도시의 심장이었다. 사진 한 장 한 장이 살아있는 역사의 페이지처럼 느껴졌다. 거리마다 펼쳐진 유서 깊은 건축물과 예술작품은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각각은 고유한 이야기를 말하듯 보였다. alt 로마의 음식은 마음과 입 속에 새기는 기억이었다. 협소한 식당에서 맛본 토마토 소스로 풍미를 더한 파스타와 향긋한 토스카나 와인은 이탈리아의 정통 맛을 만끽할 수 있었다. 길거리에서는 지나가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피자와 젤라또는 성스러운 시간, 성 피에트로 대성당 광장에서 즐긴 에스프레소의 향기는 로마에서의 먹거리가 제공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alt 바티칸 시티에서는 예술과 종교가 만나는 순간을 경험했다. 성 피에트로 대성당의 웅장한 아름다움과 시스틴 성당의 천장화는 예술의 마법에 휩싸인 듯했다. 미술관과 갤러리는 마치 아름다운 꿈 속으로 빠져들어가듯 했다. alt 로마 여행은 마음을 풀어주고 영혼을 녹이는 여정이었다. 골목마다 느껴지는 역사적인 무게와 거리마다 피어나는 향긋한 음식은 나에게 새로운 시선과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 로마는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아름다움을 지닌 도시로, 그곳에서의 여행은 삶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alt 17ARC 국제학술대회 참가기 alt 1. 들어가며 17ARC(Asi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hcnical Engineering)이 2023년 8월14일~18일 기간 동안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되었다. 카자흐스탄의 수도가 아스타나로 이전 후, 몇 년 전 인천에서 아스타나로 직항이 생겼었다. 하지만, 코로나와 함께 최근은 운행을 중단하였다. 이로 인해, 아스타나까지의 여정은 옛 수도인 알마티에서 항공기를 경유해야 하는 긴 여행이다. 하지만, 한국의 많은 지반공학자들이 학술대회 발표의 열정을 가지고 17ARC에 참가하였다. 카자흐스탄 지반공학회 회장인 Prof. Askar는 한국이 카자흐스탄과 일본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국가라고 이야기 하였다.  2. ISSMGE council meeting 참가 학술대회 하루 전인 8월13일에 ISSMGE council meeting이 있었기에, 필자는 한국지반공학회 국제전담이사를 맡고있는 관계로 김영욱 회장님 및 이종섭 국제 부회장님과 함께 8월12일에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 도착하였다. 8월13일에 개최된 ISSMGE council meeting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이어지는 긴 회의였다. 여러 가지 안건들이 차례로 진행되었다. 그 중, 각국의 지반공학회 활동사항들을 보여주는데, 한국지반공학회가 타국에 비해 매우 월등한 활동들을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ISSMGE의 OUTSTANDING MEMBER SOCIETY AWARD 및 OUTSTANDING GEOTECHNICAL PROJECT AWARD 등에 한국 지반공학회에서도 도전을 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시간이었다. alt ISSMGE council meeting은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에 위치한 나자르바예프 대학에서 이뤄졌다. 나자르바예프 대학은 2010년도에 설립된 대학으로써, 해외의 저명 교수들을 초빙하여 교수진을 이루고, 많은 연구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대학이다. 이곳의 토목공학과에는 지반공학 분야에 김종렬 교수 및 문성우 교수가 재직 중으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두 교수님은 이번 학술대회 기간, 한국에서 방문한 우리를 위해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학교 안내 등의 도움을 주신 분들이다. 본 참가기를 통해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alt 설립기간이 길지 않은 새 건물이기에 매우 깨끗하고 멋진 학교였다. 특히, 전체 학교가 하나로 연결된 구조로 이뤄져서, 이동이 매우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연구자로써 넓은 연구실험실과, 국가로부터 많은 지원에 의해 다양한 실험장비를 구축한 연구실은 필자로 하여금 부러움을 일으키는 곳이었다. 3. 17ARC(Asi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hcnical Engineering) 참가 금번 17ARC 컨퍼런스의 주요 주제는 "스마트 사회를 위한 스마트 지질공학"이다. 내진공학, 건물 및 구조물의 안정성, 지열, 광업, 지하공간 개발문제, 토양연구, 공학 및 기술 전문지식, 건설 및 지질공학 산업인력 교육 등의 내용들이 컨퍼런스 4일 동안 초청 강연과 분과 세션으로 진행 되었다.17ARC는 90개국에서 600명 이상의 지반공학자들이 참가하였다. 앞서 언급한대로 대한민국에서는 카자흐스탄과 일본을 뒤이어 최대로 많은 지반공학자들이 ARC에 참석하여 각자의 연구내용을 발표하였다. alt 학술대회 기간 중, 한국지반공학회 국제 부회장인 이종섭 교수님이 Keynote lecture를 하셨다. ‘Innovation in Dynamic In-Situ Testing’ 주제의 발표는 그동안 이종섭 교수님과 연구진들의 연구성과를 집대성한 내용으로써, 물리탐사 기법을 접목한 현장실험 기법에 대한 것이었다. 다른 어떤 Keynote lecture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발표였고, 후배 연구자로써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자랑스러운 모습이었다. 학술대회 기간 중, 한국지반공학회 고문이신 신은철 교수님은  Special lecture를 발표하셨다. ‘Consolidation Problem of Dredged Fill Soil for Large-Scale Land Reclamation Project’ 주제의 발표는, 실제 현장에서의 압밀문제를 다루는 내용이다. 현장에서의 압밀문제는 그 이해가 매우 어려움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멋진 발표였다. alt 학회 기간 중 8월 15일에 ISSMGE Asian Council Meeting이 개최되었다. 필자는 김영욱 회장님 및 이종섭 국제 부회장님과 함께 회의에 참석하였다. 금번 회의에서는 각 Asian TC의 활동사항 발표가 이뤄지고, 향후 18ARC 및 Geotech Asia 개최지 선정이 주요 안건이었다. 투표를 통해 18ARC는 2027년도에 태국의 방콕에서 개최되기로 결정되었다. 또한, 2025년도에는 인도의 뭄바이에서 제1회 Geotech Asia가 개최된다. 4년마다 개최되는 ARC의 기간이 너무 긴 것을 고려하여, Geotech Asia의 신설이 결정되고, 이에 따라 첫 개최지가 선정된 것이다. 따라서, 아시아 국가들은 향후 2년마다 아시아 지반공학 학술대회의 개최 및 참석이 가능해 졌다.  alt 4. KGS-PCG-KaGS joint workshop 8월17일에는 한국-폴란드-카자흐스탄 지반공학회간의 MOU 및 한국-폴란드 양국 지반공학회간 MOU가 체결되었다. MOU의 주된 목표은 다음과 같다: (1) 일반적으로 지반 공학 전문 분야에 관한 정보 교환, (2) 저자의 동의 및 절차에 따라 양국의 기술 기사, 논문 및 정보를 재출판 독려, (3) 각 기관의 구성원이 각 학회의 기술 출판물을 알 수 있도록 출판 정보 목록을 교환하고 적시에 이러한 목록을 공개하도록 장려, (4) 상호 관심이 있는 모든 종류의 공동 행사, 강사 및 손님 교환, 과학 및 기술 행사 관련 정보 교환, 및 (5) 국제 기술 및 과학 문제의 모든 영역에서 각 조직이 회원에게 제공하는 범위 내에서 상호 전문적인 조언 등이다. 따라서, 이를 위해 각 파트너는 상대 파트너를 위해 본국의 다른 엔지니어링/과학 기관 및 단체와 연락망을 구축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고, 기술 부문의 긴밀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따라서, 금번의 MOU를 바탕으로 향후 카자흐스탄 및 폴란드 지반공학회와의 활발한 연구 교류가 기대된다. alt 이 후, KGS-PCG-KaGS Joint workshop이 개최되었다. 각국 회장님들의 축사를 시작으로, 각 지반공학회에서 3명씩 총 9명이 발표를 하였다. 한국지반공학회는 고문님들이신, 정상섬 교수님이 ‘Shear Load-Transfer Characteristics of Prebored and Precase Steel Piles in weathered rocks’ 주제를 발표해 주시고, 정충기 교수님은  ‘Geo-Spatial Database System based on Borehole and Geophysical Datasets’ 주제를 발표해 주셨다. 그리고 정문경 박사님은 ‘Use of an Ensemble Model for the Prediction of Lateral Deformation of Retaining Wall under Construction’ 주제를 발표해 주셨다. 고문님들의 오랜 연구 결과의 집대성을 요약하여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alt 5. Gala Dinner 4일간의 학술대회를 모두 마치고, 마지막날에 Gala dinner에 참석하였다. 학술대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여 지난 학술대회를 돌이키며, 못 다한 교류를 가지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Gala dinner 시간에 카자흐스탄 지반공학회 회장인 Askar 교수는 참가국 중 대표적인 몇몇 지반공학회 회장님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전통의상을 선물하였다. 이에 김영욱 회장님도 멋드러진 의상을 입고 함께 사진을 남겼다.  alt 6. 맺음말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국제학술대회의 개최 및 참석이 어려웠는데, 오랜만에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다른 사람들의 발표내용을 경청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한국지반공학회의 국제전담이사로써 MOU 및 Joint workshop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이번 국제행사의 참석을 바탕으로 타 국가와의 MOU 및 workshop을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고, ISSMGE에 한국지반공학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alt ]]> Wed, 10 Jan 2024 15:09:31 +0000 37 <![CDATA[ 젊은지반공학자]]> alt alt윤 보 영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과  박사 후 연구원 (by_yoon@korea.ac.kr) 지반공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2023년 상반기에 고려대학교에서 석박사 통합과정을 통해 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윤보영입니다. 23년도 말, 김영욱 지반공학회장님의 추천으로 여성과총(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미래인재상’을 수상하였고, 이를 기회로 회원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매우 영광스럽지만, 동시에 멋쩍은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수치해석을 통해 비연결식지지말뚝기초 내 하중전이층의 거동의 분석하여 학위를 수여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학위과정 중 대형챔버캘리브레이션 시스템을 통한 설계정수 분석, 산업폐기물의 재활용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여 순수 또는 혼합 지반재료의 정·동적 거동, 팽창성 지반재료의 거동분석등을 수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저의 학위주제를 발전시켜 동적하중에서의 하중 전이층의 거동 분석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 여러 수치해석 프로그램들을 통해 실험적으로 얻어진 거동의 입자단위의 micro 거동에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학위과정 중 저 개인이 연구의 주체자가 되어가는 것을 배우긴 했지만, 아직도 많은 모자람과 미흡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알아가면 알수록 더더욱이  선행하신 모든 분들게 깊은 존경심을 느끼게 됩니다.  23년 한 해는 지도교수님과 여러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내실있는 연구활동을 수행하여, 보다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4년도 갑진년(甲辰年)을 맞이하여 회원 구성원분들 모두 원하시는 바 성취하시는 한 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Wed, 10 Jan 2024 15:10:26 +0000 37 <![CDATA[ 1. 대전·충청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활동 소개 2. 2023 YGE 커리어워크숍을 마치며… 3. 위원회소식]]> 대전·충청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활동 소개 alt 1. 위원회 설립목적 및 운영 개요 대전·충청·세종지역은 세종시 출범 10년 이후 명실공히 중부권 산·학·연·관 네트워크가 형성되면서 차세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적인 거버넌스가 구축되어 있다. 특히, 대전·충청지역은 토목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세종시, 내포신도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 등이 신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대전·충청·세종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학계, 연구소, 관계, 그리고 업계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반공학 관련 전문가들의 학문적, 기술적 교류 및 친목을 도모하고 지반공학 전문가 그룹으로서 지역사회의 지반공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대전·충남 지역발전 특별위원회(이후 대전·충청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로 변경)”가 창립되었다.  본 위원회는 위치적으로나 위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입장에 있다 할 수 있어 지반공학 분야의 발전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사명을 다하고 있으며, 회원간의 상호 소통의 장을 만들고 공동 지역현안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 2. 주요활동 및 성과 대전·충청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는 지역사회 지반공학 기술발전을 위하여 정기적인 운영회 및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대전·충청지역의 지반공학 현장견학을 통해 신기술 적용사례 공유 및 현장기술업무를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① 대전·충청지역 회원들의 친목 및 기술교류를 위한 분기별 기술세미나 및 운영위원회 개최② 대전충청지역 지반공학 현장견학 실시③ 대전충청지역 지반공학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④ 대전충청지역 유관 학회와의 교류 및 학회참석⑤ 타 전문분과위원회 및 지역기술발전위원회와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 및 학회 활성화 alt alt alt 최근 활동으로는 주로 산학연 지반공학 각 전문분야별 연사를 모시고 매년 정기적으로 기술교류 세미나 또는 워크숍, 학술발표회 전문세션을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2019년도에는 회장단(정충기 전임회장 등) 지역방문 간담회 및 춘계기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2020년도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오프라인 활동이 불가능하였고, 2021년도부터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오프라인 행사가 재개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2021년에는 본 위원회의 후원 하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연세대학교가 공동으로 제1차 산사태 분야 기술교류 워크숍을 개최하여 총 5편의 연구주제 발표 및 토의를 진행하였고, 가을에는 3편의 연구주제 발표 연사를 초청하여 온라인으로 세미나를 운영하였다. 2022년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춘계 기술세미나 및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3편의 주제 발표 및 토의를 진행하였고, 7월에는 회장단(정문경 전임회장 등) 지역방문 간담회 개최, 12월에는 기술세미나 및 송년회를 개최하였다. 2023년도에는 새롭게 운영위원회를 개편하는 한편, 충남대학교에서 춘계기술세미나를 개최하여 총 5편의 최신 연구결과 주제발표 및 운영위원회 토의를 진행하였다. 또한, 9월에는 한국지반공학회 가을학술발표회에서 댐·제방기술위원회와 공동으로 “이상기후 대비 댐, 저수지, 사면 유지관리 개선 방안” 전문세션을 개최하여 총 5편의 연구결과 주제발표 및 토의를 진행하였다. alt alt alt 3. 향후 활동계획 및 맺음말 대전·충청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는 최근까지 지역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로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들을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하게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회원들과 함께 춘계 및 추계 기술세미나, 대전·충청지역 현장 혹은 기관방문 프로그램, 송년회 등 많은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고자 한다. 특히, 내년에는 국외 지반공학 연구기관(NGI, Norwegian Geotechnical Institute)의 대전·충청지역 방문 및 교육, 기술 교류가 예정되어 있다. 이상의 활동들을 통해, 위원회 회원들과의 활발한 기술 교류 및 네트워크 형성을 도모하고 더불어 대전·충청지역 및 지반공학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해나갈 예정이다.             2023 YGE 커리어워크숍을 마치며…. alt alt 2023년 12월 15일 YGE포럼위원회 주체로 2023 YGE(Young Geotechnical Engineer)커리어워크숍을 한국지반공학회 대회의실에서 진행하였다. 이번 워크숍의 취지는 젊은 지반공학자들의 커리어 개발을(아카데믹 커리어 포커스) 위함이었고 총 3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멘토-멘티(mentor-mentee)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였다. 총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고, 세션1은 박사과정을 위한 세미나 세션2는 포닥과정을 위한 세미나로 진행하였다. 각 세션이 끝난 후 패널 토론을 통해서 멘티참가자들의 질문에 멘토들은 본인들의 소중한 성공/실패 경험담과 조언을 공유했다. 참가자는 총 27명으로 20명의 멘티 참가자(박사/포닥과정) 그리고 7명의 멘토 참가자(교수, 연구원 등)이다. 7명의 멘토 참가자들은 남부현(경희대), 은종완(네브라스카주립대), 장일한(아주대), 김한샘(경기대), 도진웅(경상대), 박민철(서울연구원), 김도현(한밭대) 이었고,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멘티 참가자들과 공유하였다. alt 참가한 멘티 참가자들은 워크숍 초기에는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지만, 금새 편하게 세미나에 참여하며 본인들의 평소 질문들을 나누었다. 멘토들 또한 형식적인 얘기가 아닌 본인의 성공담 혹은 실패담을 진솔하게 나눠주었고 구체적인 방법과 예시를 들어주었다. 멘토들은 멘티 참가자들의 질문들을 받으며 과거 본인들이 고민했던 시간을 회상하며 공감할수 있었다. 피드백 조사를 통해서 멘티 참가자들의 대부분이 아주 유용하고 솔직한 정보를 나누어 준것에 대해 큰 만족을 표했다. 또한, 본인 연구실(혹은 학교) 이외의 타학교 학생들을 알아가고 서로 배우는 네트워킹의 자리였음에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 YGE커리어워크숍이 매년 열리기를 희망하며 가까운 미래에 멘토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 또한 밝혔다. 새로운 뭔가를 시도 한다는 것은 항상 두려움과 기대를 느끼게 한다. 이번 YGE커리어워크숍을 통해서 남녀노소 그리고 나이를 초월해서 참가자 모두가 지반공학자의 자부심을 느꼈고, 또한 하나됨을 느꼈다. 끝으로 글을 마치며 한국지반공학회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는 기대가 들었다. 위원회 소식 기초기술위원회 기술세미나 ▶ 일시 : 2023년 11월 1일(수) 17:00~18:30 ▶ 장소 : 한국지반공학회 회의실▶ 참석 : 총 25명(송명준(위원장), 조천환, 이원제, 남문석, 김동준, 김호비, 박민철, 이석진, 김홍연, 박종배 외 회원 15명)▶ 기술세미나 및 운영회의내용     1. 차나칼레교량 분리형 주탑기초 설계 사례         - 발표자 : 김호비 박사(COWI KOREA)      2. 기초기술위원회 차년도 운영회의         - 차기 기초기술위원장 선임 : 박종배(LH 공사)      3. ’23년 송년회 alt 인천지역발전특별위원회 & 지반신소재기술위원회 & 해안항만기술위원회 공동 현장견학 및 전문가초청 기술토론회 ▶ 일시 : 2023년 11월 17일(금) 14:00~16:30 ▶ 장소 : 인천신항 1-2 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현장 및 회의실 ▶ 참석 : 총 20명(한상재, 박정준, 최충락, 홍기권, 김기성, 이기철, 김성진, 한신규,                             남운하, 홍삼곤, 권정안, 이광우, 이건주, 이지연, 임한주 및 현장 관계자 등) ▶ 회의내용      1. 현장견학 및 기술토론회           - 주요일정 alt      2. 2023년도 공동 기술세미나 개최 회의           - 일시 : 2023년 12월 22일(금)           - 장소 : 인하대학교           - 공동 운영 위원회 : 인천지역발전특별위원회, 지반신소재기술위원회, 해안항만기술위원회           - 세부 프로그램 협의 예정 alt 해안·항만기술위원회 alt ▶ 일시 : 2023년 11월 30일(목) 17:00~19:00 ▶ 장소 : 유씨아이테크(주) 회의실 ▶ 참석 : 총 7명(3개 위원회 운영진 - 박정준, 최충락(온라인),                           홍기권, 김기성, 이기철, 이준원, 유화종) ▶ 회의내용      1. 공동 기술세미나 운영 계획 수립           - 주관             인천지역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박정준, 인천대학교),             지반신소재기술위원회(위원장 최충락, KCI),             해안항만기술위원회(위원장 홍기권, 한라대학교)           - 준비위원장 : 박정준, 최충락, 홍기권           - 준비 간사 : 각 위원회별 2인           - 일시 : 2023년 12월 22일(금)           - 장소 : 인하대학교(2남 217호 공대 교수 회의실)           - 세부 프로그램 협의 완료           - 세부 프로그램 확정 후, 12월 11일(월) 학회 통해 안내문 공고 실시           - 기술세미나 제경비 협의              · 전문가 1인 강연비 200,000원(인천지역발전특별위원회 지출)              · 기술세미나 자료집 제책본(인천지역발전특별위원회 지출)              · 송년회(3개 위원회 공동 지출) 터널기술위원회 alt ▶ 일시 : 2023년 12월 4일(월) 18:00 ▶ 장소 : 서울 양재▶ 회의내용     1. 2023년 주요활동사항 및 성과 보고         - 1차 운영위원회         - 제1회 터널 시공유지관리 및 스마트 기술 포럼         - 한국지반공학회 가을학술발표대회 터널위원회 전문세션 개최         - 대한토목학회 KSCE Convention 터널위원회 전문세션 개최      2. 2024년 활동계획         1) 분기별 운영위원회 개최              - 1차 운영위원회 일시 : 3월 7일(목), 장소 : 강남/양재         2) 포럼 개최              - 제2회 터널 시공유지관리 및 스마트 기술 포럼 개최(부제 : 터널 시공기술 향상 대토론회)              - 일시/장소 : 8월 29일(목)~8월 30일(금) 예정, 장소 미정              - 위원별 역할분담 예정         3) 전문세션 개최(3개 학회 통합)              - 대한토목학회 KSCE 컨벤션 전문세션 운영(논문 5~6편)              - 한국지반공학회 가을학술발표대회 전문세션 운영(논문 5~6편)  에너지플랜트기술위원회  alt ▶ 일시 : 2023년 12월 5일(화) ▶ 장소 : 서울역 인근 식당▶ 참석 : 총 7명(심재욱(위원장), 임현성, 배경태,                           최재순, 최창호, 김진영, 이성열)▶ 회의내용     1. 2023 에너지플랜트기술위원회 활동 보고 및          2024년 활동 계획을 위한 송년모임         - 차기 위원장은 윤석 박사(한국원자력연구원),            총괄간사는 고준영 교수(충남대학교)가 하기로 결정됨.      2. 2024년 활동계획         - 24년 1차 운영회의(2024년 운영위원 선정 및 활동계획 논의)         - 24년 2차 운영회의(가을학술발표회 세션 운영안 협의)         - 가을학술발표회(전문세션 운영)          - 전문가 초청 세미나 및 송년 모임 여성위원회 ▶ 일시 : 2023년 12월 8일(수) 05:30~21:00 ▶ 장소 : 서울역 루싱▶ 참석 : 총 9명(황은아(위원장), 정경자, 박소연, 박가현, 김윤희, 김향은, 김진영, 박가현, 김정우(홍익대 박사과정)▶ 회의내용     1. 2023 여성위원회 마무리 및 평가      2. 2024년 여성위원회 활동계획         1) 여과총과제               - 현장견학이 단발성 행사로 아쉬움.               - 현장견학과 1박 2일 워크숍 함께 진행 필요               - 워크숍은 “소프트 파워 증진 프로그램”형식               - 봄 학술발표때 주제 발표 및 가을 학술발표때 결과 발표 형식          2) 대한토목학회 선진프로그램 적용방향               - 출판기념회 : 토목,인생, 무엇이 궁금해?(12명)                  학부생들의 궁금증을 12인의 기술자들의 문답형식의 책              - 연구결과 발표 및 평가, 여과총에 추천(총 4개 학회가 지원받아서 수행중)         3) 동국대 김윤희 박사취득         4) 홍익대 김정우 박사과정 활동 독려 alt 지반역학및불포화지반기술위원회 기술세미나 ▶ 일시 : 2023년 12월 13일(수) 16:30~21:15  ▶ 장소 : 한국과학기술원 회의실 및 인근 식당(갓포회담)▶ 참석 : 총 7명(주진현(위원장), 이민형, 김진우, 방정욱, 박준호, 김현준, 임상훈)▶ 회의내용     1. 본 위원회 기술세미나를 하이브리드로 개최(현장참석 7명, 온라인참석 9명)         1) 발표자 및 제목              - 이민형 박사(한국원자력연구원): 교차결합 활용 개량 바이오폴리머 혼합 사질토의 지반역학 특성 연구 :                 강도 및 침식 저항성              - 김진우 박사(한국과학기술원): 간극수 염도에 따른 압축 벤토나이트의 전단 강도 변화      2. 본 기술위원회의 향후 발전 방향 관련 의견 수렴 지반신소재기술위원회   ▶ 일시 : 2023년 12월 15일(금) 17시 00분~19시 30분  ▶ 장소 : ㈜케이씨아이 회의실▶ 참석 : 총 14명(최충락(위원장), 이상혁, 홍기권, 김기성,                             이종영, 정영훈, 목영진, 김병주, 김정한,                             김영수, 박철수, 정재우, 김학성, 김성민)▶ 회의내용     1. 4차 운영회의 날짜, 송년모임 일정         - 기술세미나(공동개최) 후 4차 운영회의 및 송년회 진행         - 기술세미나(공동개최) 참석자 독려하여 성공적인 개최 노력         - 차기 기술위원회 위원장 관련 논의      2. 기술세미나(공동) 개최 관련 회의         - 일정 : 2023년 12월 22일         - 장소 : 인하대학교(2남 217호 공대 교수 회의실)         - 주요내용 : 스마트 차수재 성능 관련 논의, 참석자 독려               alt     재해대책기술위원회 ▶ 일시 : 2023년 12월 20일(수) 11:00~13:00 ▶ 장소 : 우설화 ▶ 참석 : 총 5명(배우석(위원장), 이홍열, 이달훈, 박준혁, 안병철) ▶ 회의내용      1. 재발간예정인 2023년 Annual report의 내용 최종 확인 alt      2. 2024년도 운영주제, 운영위원회 및 Micro-conference 일정 등에 대해 협의 암반·지질기술위원회 전문가 세미나 ▶ 일시 : 2023년 12월 21일(목) 13:00~18:00  ▶ 장소 :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참석 : 총 19명(이상래(위원장), 김낙영, 황범식, 정지희, 최정식, 정종홍, 이문교, 김지현, 방태완,                             박민철, 이지영, 이강현, 이항로, 유영무, 채홍재, 김기석, 석상묵, 김한샘, 박병석)▶ 회의내용     1. 지반 물리탐사 총론          - 전기비저항탐사, 자력탐사, 중력탐사, 지진파 탐사(반사 및 굴절), 전자탐사(지자기 탐사), 음파탐사, 열적 탐사 등      2. 지반 물리탐사 관련 최신 연구 동향      3. 지반 물리탐사 스마트 기술  활용 방안          - 드론을 활용한 지자기 탐사 기법, 최신 전자 및 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물리탐사 기법 등 지반조사기술위원회 alt ▶ 일시 : 2023년 12월 21일(목) 18:00~21:00  ▶ 장소 : 서울역 인근(리즈너블한식당) ▶ 참석 : 총 6명(곽동엽(위원장), 홍원택, 안재광,                           김한샘, 김건웅, 김상엽) ▶ 회의내용      1. 지반물리탐사 상호검증실험         1) 동일한 물리탐사의 실험간 비교보다 각 물리 탐사 방법             (다운홀 / 크로스홀 / SPS / MASW / SASW / HV) 간의              비교도 유의미할 것임         2) 현재 시추공 이격거리가 10m이므로 크로스홀 방법을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음         3) GitHUB 등을 활용하여 자료 공개      2. 학회 전문세션 운영         1) 봄학술대회(또는 가을학술대회) 지반조사기술위원회의 전문세션을 운영하여 신규 운영위원들의              연구 내용을 공유 인천지역발전특별위원회 & 지반신소재기술위원회 & 해안항만기술위원회 전문가 초청 공동 기술세미나 ▶ 일시 : 2023년 12월 22일(금) 14:00~17:30  ▶ 장소 : 인하대학교(2남 217호 공대 교수 회의실)▶ 참석 : 40명 이상 alt ▶ 회의내용      1. 기술세미나          - 주요일정 alt      2. 2024년도 공동 운영 행사 개최 회의         - 2024년도 상반기 공동 현장견학, 하반기 공동 기술세미나 운영          - 공동 운영 위원회 : 인천지역발전특별위원회, 지반신소재기술위원회, 해안항만기술위원회          - 세부 프로그램 향후 협의 예정 재해대책기술위원회 ONLINE Micro-conference ▶ 일시 : 2023년 12월 22일(금) 15:00~17:00  ▶ 장소 : ONLINE 비대면▶ 참석 : 총 18명(배우석(위원장), 조상래 등)▶ 회의내용     1. ONLINE Micro-conference 개최         1) 발표자 : 배우석 교수(한국교통대학교)         2) 발표제목및내용 : ‘2023년도 재해현황과 향후 대책방향’ 라는 주제로 발표하였으며, 컨퍼런스에서는              2023년도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사태 및 비탈면 피해지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피해지의 현황과              특성에 대해 제시하고 향후 지자체 및 행정안전부의 방재정책 방향에 대해 제시하고 논의함. alt 지반역학및불포화지반기술위원회 ▶ 일시 : 2023년 12월 28일(목) 10:30~1:00  ▶ 장소 : 지반공학회 회의실 및 온라인▶ 참석 : 총 6명(주진현(위원장), 남부현, 김병수, 고규현, 김재현, 나선홍)▶ 회의내용     1. 2023년 운영위원회 활동 결산 및 2024년도 활동 계획         - 차기 위원장 및 운영위원 모집 논의         - 2023년 학술발표회에서 전문세션 운영 계획         - 코로나로 인해 지연된 일본과의 국제 공동 워크샵 재추진 논의         - 국제 초청 세미나 가능성 논의         - 타 기술위원회 혹은 YGE 위원회와의 공동 이벤트 ]]> Wed, 10 Jan 2024 15:11:49 +0000 37 <![CDATA[ 국제학술대회 소식 / 해외매거진 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 신간안내 / 채용공고 / 회원동정 / 편집후기]]> 국제학술회의 소식 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January to December, 2024 14th Austrian Geotechnical Conference - Vienna Terzaghi Lecture - Date: February 1-2, 2024 - Venue: Vienna, Austria - Website: https://oegt.voebu.at/ - E-mail: dietmar.adam@tuwien.ac.at Geo-congress 2024 - Date: February 25-28, 2024  - Venue: Vancouver Convention Centre, Canada - Website: https://www.geocongress.org/ - E-mail: registrations@asce.org  Underground Infrastructure Conference - Date: March 19-21, 2024  - Venue: Oklahoma City Convention Center, US - Website: https://ui-conference.com/  - E-mail: cuire@uta.edu  7th International Conference series on Geotechnics, Civil Engineering and Structures (CIGOS) - Date: April 4-5, 2024  - Venue: Ho Chi Minh city, Vietnam - Website: https://cigos2024.sciencesconf.org/  - E-mail: cigos2024@sciencesconf.org Four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Iraq and  Warith First International Conference of Engineering Sciences - Date: April 17-18, 2024  - Venue: Karbala, Iraq - Website: https://wices.org/  - E-mail: issmfe.conference@gmail.com  World Tunneling Congress 2024 - Date: April 19-25, 2024  - Venue: Shenzhen, China - Website: https://www.wtc2024.cn/index.html  - E-mail: info@wtc2024.cn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ICGE'24) - Date: April 25-27, 2024  - Venue: Hammamet, Tunisia - Website: http://www.icge24.com  - E-mail: contact@icge24.com  GeoAmericas 2024 - Date: April 28-May 1, 2024  - Venue: Toronto, Canada - Website: https://www.geoamericas2024.org/  - E-mail: info@igs-na.org  International Foundation Congress and Equipment Expo - Date: May 7-10, 2024  - Venue: Dallas, USA - Website: http://ifcee2024.com  - E-mail: adsc@adsc-iafd.com 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arthquake Geotechnical Engineering(8 ICEGE) - Date: May 7-10, 2024  - Venue: Osaka, Japan - Website: https://confit.atlas.jp/guide/event/icege8/top?lang=en  - E-mail: Info8ICEGE@gmail.com 2024 GeoShanghai International Conference - Date: May 26-29, 2024  - Venue: Shanghai, China  - Website: http://geo-shanghai.org/  - E-mail: yuqian@sc.edu 2nd annual Conference on Foundation Decarbonization and Re-use - Date: May 28-30, 2024  - Venue: Amsterdam, Netherlands - Website: https://foundationreuse.com/ - E-mail: info@foundationreuse.com 11th International Symposium of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IS-Macau 2024) - Date: June 14-17, 2024  - Venue: Macao, China - Website: https://is-macau2024.skliotsc.um.edu.mo  - E-mail: ismacau2024@um.edu.mo 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and Geophysical Site Characterization - Date: June 18-21, 2024  - Venue: Barcelona, Spain - Website: https://isc7.cimne.com/  - E-mail: isc2023@cimne.upc.edu 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2024 - Date: June 25-29, 2024  - Venue: Skopje, Macedonia - Website: https://mag.net.mk/  - E-mail: mag@gf.ukim.edu.mk The Thi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ress-In Engineering 2024 - Date: July 03-05, 2024  - Venue: NUS, Singapore - Website: https://2024.icpe-ipa.org/  - E-mail: tokyo@press-in.org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al Geotechnology, Recycled Waste Materials and Sustainable Engineering - Date: July 04-06, 2024  - Venue: Warsaw, Poland - Website: https://iil.sggw.edu.pl/egrwse-2024  - E-mail: egrwse2024@sggw.edu.pl 1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Landslides 2024 - Date: July 07-12, 2024  - Venue: Chambery, France - Website: https://www.isl2024.com/  - E-mail: contact@isl2024.com XVIII Europe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August 25-30, 2024  - Venue: Lisbon, Portugal - Website: https://www.ecsmge-2024.com/  - E-mail: spg@lnec.pt GeoenvironMeet 2024 - Date: September 8-11, 2024  - Venue: Hilton Portland Downtown, US - Website: https://geoenvironmeet.asce.org/  - E-mail: registrations@asce.org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International Society for Intelligent Construction (ISIC 2024) - Date: September 10-12, 2024  - Venue: Orlando, US - Website: https://www.is-ic.org/conferences/2024-isic-international-conference/  - E-mail: hahnp@egr.msu.edu  Nordic Geotechnical Meeting - NGM 2024 - Date: September 18-20, 2024  - Venue: Goteborg, Sweden - Website: http://www.ngm2024.se  - E-mail: ngm2024@sgf.net IS-Grenoble 2024: International Symposium on Geomechanics from Micro to Macro - Date: September 23-28, 2024  - Venue: Grenoble, France - Website: https://is-grenoble2024.sciencesconf.org/  - E-mail: is-grenoble2024@sciencesconf.org 5th European Conference on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 - Date: October 02-04, 2024  - Venue: Delft, Netherlands - Website: https://ngf.no/events/5th-european-conference-on-physical-modelling-in-geotechnics/  - E-mail: organisation.ecpmg24@gmail.com XVIII Afric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October 06-09, 2024  - Venue: Algiers, Algeria - Website: https://algeos-dz.com/18ARC.html  - E-mail: info18ARC@algeos-dz.com DFI 49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 Date: October 07-10, 2024  - Venue: Aurora, USA - Website: http://www.dfi.org/annual2024  - E-mail: events@dfi.org 10th AYGEC Asi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 Date: November 11-14, 2024  - Venue: Jakarta, Indonesia - Website: http://10aygec-pit28.hatti.or.id  - E-mail: info@10aygec-pit28.hatti.com XVII Panameric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November 12-17, 2024  - Venue: Pucon, Chile - Website: https://panamgeochile2024.cl  - E-mail: info@panamgeochile2024.cl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ransportation Geotechnics 2024 - Date: November 20-22, 2024  - Venue: Masonic Centre Sydney, Australia - Website: https://www.ictg2024.com.au/  - E-mail: ictg2024@arinex.com.au The 2nd GeoMandu: Geotechnics for Sustainable Infrastructures - Date: November 28-29, 2024  - Venue: Kathmandu, Nepal - Website: https://geomandu.ngeotechs.org/  - E-mail: ngeotechs@gmail.com January to December, 2025 5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 (ISFOG) - Date: June 9-13, 2025  - Venue: Nantes, France - Website: https://isfog2025.univ-gustave-eiffel.fr/  - E-mail: s_bretelle@hotmail.com DFI 50th Anniversary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 Date: October 20-23, 2025  - Venue: Nashville, United States - Website: http://www.dfi.org  - E-mail: tengler@dfi.org 구태서 건국대학교 tsku@konkuk.ac.kr 해외매거진 소개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49, Issue 12 (December 2023)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9/12 alt 목차 Technical Papers Soil Arching Effect Associated with Ground Movement and Stress Transfer Adjacent to Braced Excavation in Clayey Ground Ren-peng Chen, Mu-chun Liu, Fan-yan Meng, Huai-na Wu, Zhong-chao Li Compressibility, Structure, and Leaching Assessments of an Alluvium Stabilized with a Biochar-Slag Binder Paul Sargent, Julieta Gonzalez, Christopher J. Ennis Cementation Stress Characteristic Curve for Sands Treated by Microbially Induced Carbonate Precipitation Hai Lin, Yi Dong, Joon Soo Park and Brina M. Montoya Strength Behavior of Temperature-Dependent MICP-Treated Soil Yuze Wang, Yong Wang and Charalampos Konstantinou Fiber-Optic Monitoring of a Twin Circular Shaft Excavation: Development of Circumferential Forces and Bending Moments in Diaphragm Walls Shao-Qun Lin, Dao-Yuan Tan, Yat Fai Leung, Jian-Hua Yin, Ivan Li, Eric H. Y. Sze, Frankie L. C. Lo, Hon-Shing Kan, Tommy C. W. Wong and Eric Y. M. Chan Multiaxial Behavior of Compacted Artificially Lightly Cemented Sands Lucas Festugato, Erdin Ibraim, Marina Bellaver Corte and Andrea Diambra A Framework for Simulating the Evolution of Underwater Landslides and Its Application to Slope Failures in Swiss Lakes Andreas Stoecklin and Alexander M. Puzrin Geotechnical Properties from Portable Free Fall Penetrometer Measurements in Coastal Environments Reem Jaber and Nina Stark A Finite Strain Elastic-Viscoplastic Consolidation Model for Layered Soft Soils Considering Self-Weight and Nonlinear Creep Ding-Bao Song, Kai Lou, Jian-Hua Yin, Patrick J. Fox and Wen-Bo Chen Effects of Multitiered Configuration on the Internal Stability of GRS Walls Fei Zhang, Bin Ge, Dov Leshchinsky, Shuang Shu and Yufeng Gao Technical Notes Effect of Overburden Stress and Plasticity on the Cyclic Resistance of Silts  Ali Dadashiserej, Amalesh Jana, Armin W. Stuedlein and T. Matthew Evans  Finding the Mudline: Automatization of Seabed Impact Selection for a Portable Free-Fall Penetrometer Eric Hunstein, Nina Stark and Adrian Rodriguez-Marek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50, Issue 1 (January 2024)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50/1  alt 목차 Forum Geotechnical Parrot Tales (GPT): Harnessing Large Language Models in Geotechnical Engineering Krishna Kumar Technical Papers Permeable Plate Anchors: Accelerating Capacity Gain in Soft Clay C. Wang, C. D. O’Loughlin, M. F. Bransby, P. Watson, Z. Zhou, Y. Qi, J. G. Tom and S. A. Stanier Predicting Wall Deflections for Deep Excavations with Servo Struts in Soft Clay Ming-Guang Li, Qi-Zhang Xiao, Nian-Wu Liu and Jin-Jian Chen Field Hydrology of Armored Earthen Final Covers with and without Vegetation Craig H. Benson, William H. Albright, W. Joseph Waugh, Preecha Apiwantragoon, Aaron D. Tigar and David L. Holbrook Sustainable Landfill Liner Using Local Soils and Wastes Amended with Bentonite: Hydraulic Conductivity and Stochastic Leachate Transport Modeling Ekta Chaudhary, Deepak Swami, Nitin Joshi and Krishna R. Reddy Effect of Smear Distribution on the Load-Bearing Mechanisms of Rock-Socketed Piles in Soft Rocks Arun Kumar Murali, Asadul Haque and Ha H. Bui A Comparative Study on Shear Behavior of Uniform-, Gap-, and Fractal-Graded Carbonate Soils Zong-Lei Dong, Chen-Xi Tong, Sheng Zhang, Ji-Dong Teng and Daichao Sheng Nanosilica Grout Permeation in Sand: Experimental Investigation and Modeling Katia Boschi, Claudio Giulio di Prisco, Davide Grassi, Giuseppe Modoni and Erminio Salvatore Flowability of Saturated Sands under Cyclic Loading and the Viscous Fluid Flow Failure Criterion for Liquefaction Triggering Hongmei Gao, Jinjing Sun, Armin W. Stuedlein, Shuaixue Li, Zhihua Wang, Lu Liu and Xinlei Zhang Geotechnical Characterization of a Tidal Estuary Mudflat Using Portable Free-Fall Penetrometers Julie Paprocki, Nina Stark and Thomas Lippmann Monitoring and Characterizing the Whole Process of Microbially Induced Calcium Carbonate Precipitation Using Electrical Resistivity Tomography Jun-Zheng Zhang, Chao-Sheng Tang, Chao Lv, Qi-You Zhou and Bin Shi Case Studies Three-Dimensional Analyses of Long-Term Settlement of Storage Tanks Supported by a Large Piled-Raft Foundation System Haohua Chen, Jianmin Hu and Lianyang Zhang Technical Notes Thermal Conductivity Function for Fine-Grained Unsaturated Soils Linked with Water Retention by Capillarity and Adsorption Yu Lu and John Scott McCartney Uncertainty in Drained Fully Softened and Residual Strength Correlations Abedalqader Idries and Timothy D. Stark Geotechnical Testing Journal Volume 46, Issue 6 (November 2023) / https://www.astm.org/journals/volume/listing/coden/GTJODJ/issue/6/volume/46/online-issue-date/2023-11-01+00:00:00/ alt 목차 Journal Papers An Examination of the Effect of Chemically Induced Damage on the Monotonic and Cyclic Shearing Behavior of Biocemented Sands Bruna G. O. Ribeiro, Minyong Lee, Michael G. Gomez Experimental Investigation on Shear Behavior of Partially Saturated Silty Soil under Constant Water Content and Constant Void Ratio Conditions Tufail Ahmad, Riko Kato, Jiro Kuwano Soil Structure in Volcanic Pumice Soil of Dozou-sawa River Evaluated from In Situ and Laboratory Tests Hiroyuki Hashimoto, Koki Horinouchi, Itsuki Sato, Makoto Kuno, Reiko Kuwano Cyclic Behaviors of Anisotropically Consolidated Gravelly Soils under Triaxial Condition: Effects of Sand Gradation Part of the Soil Khashayar Nikoonejad, S. Mohsen Haeri Measurement of Dynamic and Static Properties of Residual Soil Using a Modified Cyclic Triaxial Apparatus Zhuoyuan Cheng, Eng Choon Leong Triaxial Testing Methodology for Gassy Soils Pauline Kaminski, Jürgen Grabe Characterization of the Rate-Dependent Behavior of a High-Plasticity Stiff Sedimentary Clay Kenny K. Sorensen, Victor K. H. Nielsen, Astrid R. Mikkelsen, Hans H. Stutz Experimental Investigation on the Post-liquefaction Behavior of Sands in Simple Shear Conditions Lucia Mele, Stefania Lirer, Alessandro Flora Dynamic Mechanical Analysis Test for Evaluating Loose Sands on a Wide Strain Range--Application to the InSight Mission on Mars Maria Juliana Chaparro Lopez, Juan-Pablo Castillo-Betancourt, Miguel Cabrera, Bernardo Caicedo, Pierre Delage, Philippe Lognonné, Bruce Banerdt Experimental Wave-Based Assessment of Liquefaction Resistance for Different Degrees of Saturation Fausto Molina-Gomez, Antonio Viana da Fonseca, Cristiana Ferreira, Bernardo Caicedo Uniqueness of the Normal Consolidation Line for Gold Tailings Yashay Narainsamy, Schalk Willem Jacobsz, Ruan Andrew Murison, Nicolaas Johannes Editorial: Special Issue on Experimental Investigations from Very Small Strains to Beyond Failure Antonio Viana da Fonseca, Cristiana Ferreira, Béatrice Baudet, Erdin Ibraim, Michéle Casagrande, Satoshi Nishimura Geotechnical Testing Journal Volume 47, Issue 1 (January) / https://www.astm.org/journals/volume/listing/coden/GTJODJ/issue/1/volume/47/online-issue-date/2024-01-01+00:00:00/ alt 목차 Journal Papers Performance Evaluation for Cohesionless Soil Stabilized with Lignin and Polymerized Lignin Chao Zheng, Jie Huang, Sazzad Bin-Shafique, Adolfo Matamoros  Effects of Carbonation and Saturation on the Leaching Characteristics of Recycled Concrete Aggregates Masrur Mahedi, Bora Cetin  Large-Scale Hydraulic Performance Testing of a Geotextile Mechanically Stabilized Earth (MSE) Wall Constructed with Recycled Concrete Aggregate Backfill Azin Mardani, Aiyoub Abbaspour, Burak F. Tanyu, Greg Siemens, Richard J. Bathurst, William J. Likos  Field Performance Evaluation of Base Course Constructed with Reclaimed Asphalt Pavement and Virgin Aggregate Blends Burak F. Tanyu, Erol Guler, Emre Akmaz, Saad Ullah  Stress-Dependent Behavior of Lightly Stabilized Industrial Waste Subbase Using Falling Weight Deflectometer Mayuresh Dhanraj Bakare, Jagdish Telangrao Shahu, Satyajit Patel  The Use of Steel Slags in Transport Infrastructures: A Critical Review Nelson Gomes Mica, Sara Rios, Antonio Viana da Fonseca, Eduardo Fortunato  Experimental Studies and Sustainability Assessments of Quarry Dust for Chemical Treatment of Expansive Soils Nripojyoti Biswas, Anand J. Puppala, Sayantan Chakraborty  Laboratory Testing of Ferrochrome Slag as an Aggregate in Porous Pavements Sedat Topaloglu, Altan Cetin, Asli Y. Dayioglu, Ahmet H. Aydilek  Mechanical Properties and Stabilization Mechanism of Steel Slag-Rice Husk Ash Solidified High Plasticity Clay Xin Kang, Chenye Li, Miao Zhang, Xiaoqing Yu, Yongqing Chen  Use of Time-Temperature Superposition and Stepped Isothermal Method for Estimating Long-Term Properties of Recycled Aggregate Roller-Compacted Concrete Jamie Polidora, Khaled Sobhan  Strength and Deformation Behavior of Equestrian Riding Surfaces Improved with Recycled Geosynthetics Bruma Souza, Ryan van der Heijden, Jean Benoît  Experimental Investigation to Analyze the Effect of Cementation on the Geomechanical Behavior of Steel Slag Mixtures Nelson Gomes Mica, Sara Rios, Antonio Viana da Fonseca, Eduardo Fortunato  pH-Dependent Leaching Characteristics of Steel Slag Mitigated with Water Treatment Residual Asli Y. Dayioglu  Effects of Geometry and Forms of Recycled Plastics on Strength Properties of Silty Soils Tanzila Tabassum, Tejo V. Bheemasetti  Strength-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Two Different Foamed Glass Aggregates under a Static Design Load Jennifer E. Nicks, Ismaail I. Ghaaowd, Michael T. Adams Evaluation of Millability and Recyclability of Asphalt with Paving Interlayers Ashray Saxena, V. Vinay Kumar, Natalia S. Correia, Jorge G. Zornberg Stabilization of Soft Clay with Sustainable Binders for Dry Deep Mixing Design Alejandra Lopez Ramirez, Yinning Zhang, Juha Forsman, Leena Korkiala-Tanttu Laboratory Fatigue Characterization of Foamed Bitumen Stabilized Granular Base and Recycled Blends for Pavements Negin Zhalehjoo, Didier Bodin, Geoffrey Jameson, Andrew Papacostas, Ross Guppy Performance Evaluation of Coal Gangue-GGBS-Based Geopolymer for Treating Black Cotton Soil Aravind Gaddam, Sudheer Kumar Yamsani Utilization of Granular Wastes in Transportation Infrastructure Buddhima Indraratna, Chathuri M. K. Arachchige, Cholachat Rujikiatkamjorn, Ana Heitor, Yujie Qi Comparative Evaluation of the Long-Term Filtration Performance of Recycled Materials in Highway Drainage Systems Aysegul Bayin Sariahmetoglu, Mustafa Hatipoglu, Asli Y. Dayioglu Carbon Sequestration Capacity of Stabilized Soft Clays with Recycled Binders Bruk Belay Dejenie, Ammavajjala Sesha Sai Raghuram, Leena Korkiala-Tanttu, Juha Forsman, Henry Gustavsson Characterization of Recycled Aggregates in Existing Pavement Base Layers Hani H. Titi, Mohammad Sooman, Habib Tabatabai Géotechnique Volume 73, Issue 11 (November, 2023)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3/11 alt 목차 Papers Characteristics of particle breakage and constitutive model of coarse granular material incorporating gradation evolution Feixiang Zhao, Shichun Chi The effect of adding rubber crumbs on the cyclic permanent deformation of waste mixtures containing coal wash and steel furnace slag Yujie Qi, Buddhima Indraratna Proposed novel bond-slip model for geocell reinforcement under pull-out loading condition Adem Isik, Ozgur Anil, Ayhan Gurbuz On the tracking of shelly carbonate sands using deep learning Mengmeng Wu, Bo Zhou, Jianfeng Wang Behaviour of loose sand treated using bio-gelation method Kangda Wang, Jian Chu, Shifan Wu, Jia He Pore features and seepage characteristics of natural gap-graded sand with two size distributions Xianze Cui, Dazhou Wu, Hongxing Wang, Shengyong Ding, Yong Fan Fabric-enriched continuum breakage mechanics (F-CBM) Xianda Shen, Giuseppe Buscarnera Géotechnique Volume 73, Issue 12 (December 2023)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3/12 alt 목차 Articles A simplified suction-based approach to determine potential vertical movement of natural subgrade soil Sajib Saha, Narain Hariharan, Robert L. Lytton, Dallas N. Little A constitutive model for the simulation of temperature-, stress- and rate-dependent behaviour of frozen granular soils Roberto Cudmani, Wei Yan, Ulrich Schindler Centrifuge modelling of whole-life pipe-soil interaction in clay with different overconsolidation ratios Zhechen Hou, Christophe Gaudin, Fauzan Sahdi, Mark Randolph Characterisation of soil deformation over wide strain ranges in triaxial test with high-precision stereophotogrammetry Satoshi Nishimura Response of lightly overconsolidated clay under irregular cyclic loading and comparison with predictions from the strain accumulation procedure Kristoffer S. Skau, Birgitte Midsund Dahl, Hans Petter Jostad, Yusuke Suzuki, Jerome De Sordi, Ole Havmøller Frost heave in coarse-grained soils: experimental evidence and numerical modelling Jidong Teng, Jianlong Liu, Sheng Zhang, Daichao Sheng On the isotache viscous modelling of clay behaviour using the hyperplasticity approach Davood Dadras-Ajirloo, Gustav Grimstad, Seyed Ali Ghoreishian Amiri 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60, Number 11 (September 2023) / https://cdnsciencepub.com/toc/cgj/60/11 alt 목차 Articles A unified constitutive model for instantaneous elastic-plastic and time-dependent creep behaviour of gravelly soils under complex loading Liu Jingmao, Zou Degao, Ning Fanwei, and Kong Xianjing Improvement of tailings impoundment seismic and post-seismic stability using densification and waste rock inclusions Carlos Andrés Contreras, Samuel Yniesta, and Michel Aubertin Downhill progressive landslide hazard assessment: a simple framework for prediction of triggering thresholds and failure modes Longfei Zhang, Lei Gui, Yang Wang, Jizhixian Liu, and Ying Cao Effects of plant-biochar interaction on the performance of a landfill cover system: field monitoring and numerical modelling Charles Wang Wai Ng, Haowen Guo, Junjun Ni, Qi Zhang, Rui Chen, and Yanmin Zhang Characteristics of solid-liquid phase transformation of saturated coral sand subjected to various patterns of cyclic loading You Qin, Xinyu Du, Zhengtao Yang, Weijia Ma, Qi Wu, and Guoxing Chen The effect of initial damage induced by stress on the time-dependent behaviour of Beishan granite Peiyang Yu, Peng-Zhi Pan, Jianqiang Chen, Shuting Miao, Zhaofeng Wang, and Zhenhua Wu Axial response of resin-encapsulated cable bolts in monotonic and cyclic loading Ashkan Rastegarmanesh, Ali Mirzaghorbanali, Kevin McDougall, Naj Aziz, Sina Anzanpour, Hadi Nourizadeh, and Mahdi Moosavi Pore-pressure coefficients for unsaturated soils: generalized effective stress approach Angelica Tuttolomondo, Alessio Ferrari, and Lyesse Laloui Stability of tracked vehicles on soft grounds under multidirectional loading conditions Youkou Dong, Dingtao Yan, and Xiaowei Feng A relation between undrained CPTu results and the state parameter for liquefiable soils Lluis Monforte, Marcos Arroyo, and Antonio Gens Correction Correction: numerical implementation and application of an internal state variable model to analyze the time-dependent behavior of mining excavations in rock salt Jonathan D. Aubertin, Michel Aubertin, and Abtin Jahanbakhshzadeh 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60, Number 12 (December 2023) / https://cdnsciencepub.com/toc/cgj/60/12 alt 목차 Review Slope risk management in light of uncertainty and environmental variability-2021 Canadian Geotechnical Colloquium Renato Macciotta Articles Finite element investigation of ground response during diaphragm wall panel installation Yuepeng Dong Fast stratification of geological cross-section from CPT results with missing data using multitask and modified Bayesian compressive sensing Tengyuan Zhao, Yu Wang, Shi-Feng Lu, and Ling Xu Long-term axial performance of continuous-flight pile in frozen soil Shuai Gao, David Sego, and Lijun Deng Spatial prediction of rockhead profile using the Gaussian process regression method Zhi-Ping Deng, Min Pan, Jing-Tai Niu, Shui-Hua Jian, Bang-bin Wu, and Shuang-long Li Comparative analysis of anchor cables in pullout tests using distributed fiber optic sensors Weibin Chen, Chengyu Hong, Xiangsheng Chen, Guangbin Luo, and Dong Su Machine learning-aided reliability analysis of rainfall-induced landslide of root-reinforced slopes Barbara Maria Switała, Carlotta Guardiani, Enrico Soranzo, and Wei Wu Field study on behavior of load distributive compression anchor installed in weathered rock and soft rock Gyu-Beom Shin, Bum-Hee Jo, Sung-Ryul Kim, Choong-Ki Chung, and Sung-Ha Baek Reliability assessment of rainfall-induced slope stability using Chebyshev-Galerkin-KL expansion and Bayesian approach Xin Gu, Lin Wang, Qiang Ou, Wengang Zhang, and Guanhua Sun Effect of urease enrichment degree of multiple sources of urease on bio-cementation efficacy via enzyme-induced carbonate precipitation Lingxiao Liu, Yanbo Chen, Yufeng Gao, Bin Liu, Yundong Zhou, and Chi Li Anchor conditions for estimated unsaturated shear strength functions Thi Phuong An Tran, D.G. Fredlund, and S.K. Vanapalli Cross-anisotropic stiffness characteristics of a compacted lateritic clay from very small to large strains O.T. Bentil, C. Zhou, Jun-hui Zhang, and K. Liu Numerical modeling of ice-seabed interaction in layered soil: stiff over soft clay Seyedhossein Hashemi and Hodjat Shiri Correction Correction: calibration of the PM4Sand model for hard-rock mine tailings based on laboratory and field testing results Carlos Andrés Contreras, Samuel Yniesta, Abtin Jahanbakhshzadeh, and Michel Aubertin 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 Volume 172 (December 2023)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72/suppl/C alt 목차 Research Articles A local surface roughness mapping method for post-failure interpretation of brittle fracture propagation Earl Magsipoc, Giovanni Grasselli Particle detachment in reservoir flows by breakage due to induced stresses and drag Abolfazl Hashemi, Sara Borazjani, Cuong Nguyen, Grace Loi, Nastaran Khazali, Alex Badalyan, Yutong Yang, Bryant Dang-Le, Thomas Russell ,Pavel Bedrikovetsky A new Hoek-Brown-Matsuoka-Nakai failure criterion for rocks M. Vicente da Silva, A.N. Antao Characteristics of carbon dioxide fracturing in comparison to conventional water hydraulic fracturing: Evidence from acoustic emission monitoring of small-scale field experiments Tsuyoshi Ishida, Yoshinobu Kishimoto, Shuich Desaki, Makoto Naoi, Kenichiro Suzuki, Hirokazu Fujii A conceptual three-dimensional frictional model to predict the effect of the intermediate principal stress based on the Mohr-Coulomb and Hoek-Brown failure criteria Adam K. Schwartzkopff, Atsushi Sainoki, Thomas Bruning, Murat Karakus A computationally efficient approach to automatically extract rock mass discontinuities from 3D point cloud data Hamid Daghigh, Dwayne D. Tannant, Majid Jaberipour Characteristics of strata movement and method for runoff disaster management for shallow multiseam mining in gully regions: A case study Yilong Liu, Tianhong Yang, Yong Zhao, Kai Ma, Xiangang Hou, Qianbai Zhao, Jinduo Li 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 Volume 173 (January 2024)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73/suppl/C alt 목차 Research Articles Attenuation characteristics of shock waves in drilling and blasting based on viscoelastic wave theory Zhiwei Ye, Jianhua Yang, Chi Yao, Xiaobo Zhang, Shuihua Jiang, Chuangbing Zhou Characteristics and mechanism of rockburst at five deep gold mines in Jiaodong Peninsula of China Peng Xiao, Diyuan Li, Guoyan Zhao, Quanqi Zhu Upscaling the creep behavior of clay-rich and quartz-rich shales from nanoindentation measurements: Application to the Wufeng-Longmaxi shale, China Jianfeng Wang, Yuke Liu, Chao Yang, Yangcheng Zheng, Wenmin Jiang, Luca Menegon, François Renard, Ping'an Peng, Yongqiang Xiong Permeability evolution and production characteristics of inclined coalbed methane reservoirs on the southern margin of the Junggar Basin, Xinjiang, China Shun Liang, Yaowu Liang, Derek Elsworth, Qiangling Yao, Xuehai Fu, Junqiang Kang, Yisong Hao, Meng Wang Development of gravity flow draw theory and determination of its parameters Huan Liu, Rongxing He, Guanghui Li, Dongdong Sun, Peng Li Analysis of thermo-mechanical damage around tunnel and deposition boreholes of an underground nuclear waste disposal facility at the Forsmark site (Sweden) by 3D coupled FDEM simulations Andrea Lisjak, Omid Mahabadi, Johnson Ha, Diego Mas Ivars Recognition of shear and tension signals based on acoustic emission parameters and waveform using machine learning methods Fuqiang Ren, Chun Zhu, Zhaohu Yuan, Murat Karakus, Shibin Tang, Manchao He Bi-modular properties of sandstone inferred from seismic moment tensors of acoustic emissions Vaclav Vavrycuk, Matej Petruzalek, Tomas Lokajicek, Ali Aminzadeh Heterogeneity indexes of unconventional reservoir shales: Quantitatively characterizing mechanical properties and failure behaviors Dingdian Yan, Luanxiao Zhao, Yang Wang, Yonghao Zhang, Zhenjia Cai, Xuehang Song, Fengshou Zhang, Jianhua Geng Size effect and lateral pressure effect on the mechanical resistance of columnar jointed basalt Yong-yi Wang, Bin Gong, Chun-an Tang, Xiao-yu Yang Numerical investigation of borehole breakout and rock spalling based on strain energy criteria Zizhuo Xiang, Taehyun Moon, Joung Oh, Xu Li, Guangyao Si, Ismet Canbulat Constitutive modeling of clay shales in undrained conditions and its experimental verification for Opalinus Clay Kavan Khaledi, Lisa Winhausen, Mohammadreza Jalali, Florian Amann Laboratory investigation of scale effects in bursting failure of quasi-brittle materials Fuqiang Gao, Xiangyuan Peng, Guiyang Yuan, Wenju Liu Strain rockburst failure characteristics and mechanism of high stress circular hard rock tunnel triggered by dynamic impact load Wuxing Wu, Fengqiang Gong, Li Ren, Lei He Model tests on dynamic responses of surrounding rock and support structure on underground tunnel under combined dynamic and static loading Q.R. Wang, L.X. Xie, E.X. Song, F.L. Kong, J.Q. Fan, L.Y. Yu, J.M. Xu, X.Y. Shi 3D spatial fracture behavior of sandstone containing a surface flaw under uniaxial compression Zhenyu Han, Jianchun Li, Diyuan Li, Jian Zhao Modelling the loosening of rock in the experimental rock mining method Zbigniew Szkudlarek, Stanisław Szweda Distributed strain monitoring of overburden delamination propagation at a deep longwall mine Jianlin Xie, Qingdong Qu, Weibing Zhu, Xiaozhen Wang, Jialin Xu, Shan Ning, Tao Hou, Xun Luo Rate-dependent strength and crack damage thresholds of rocks at intermediate strain rate Haibo Li, Liwang Liu, Shuaiyang Fu, Bo Liu, Xiaofeng Li Tensile strength degradations of mineral grain interfaces (MGIs) of granite after thermo-hydro-mechanical (THM) treatment Mengyi Li, Zhijun Wu, Lei Weng, You Wu, Zhiyang Wang, Quansheng Liu Technical Notes A comparison study on the predictive ability of numerical methods for fracturing of rock with different pre-existing flaws Yimin Hao, Xindong Wei, Gao-Feng Zhao 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3, Issue6 (December 2023)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3/issue/6 alt 목차 state-of-the-art report Constitutive modeling and analysis of geomaterials Fusao Oka Technical Paper Effect of the particle’s shape on the dynamic shear modulus and compressibility of diatomaceous soils Laura Ibagon, Bernardo Caicedo, Juan P. Villacreses, Fabricio Yepez Primary and secondary consolidation characteristics of a high plasticity overconsolidated clay in compression and swelling Emil Mejlhede Kinslev, Ole Hededal, Irene Rocchi, Varvara Zania Resistance responses and design recommendations for driven piles in coarse-grained soil-based intermediate geomaterials Nafis Bin Masud, Kam W. Ng, Shaun S. Wulff Application of tree-based methods in predicting the surface settlement arising from the tunnel excavation with large mix-shield Chongwei Huang, Haohe Du, Lin Li, Jing Ni, Yu Sun Quantification of the contribution ratio of relevant input parameters on DEM-based granular flow simulations Junsen Xiao, Kenta Tozato, Shuji Moriguchi, Yu Otake, Kenjiro Terada An analytical solution for the consolidation of a composite foundation reinforced by vertical drains and high replacement ratio gravel piles by considering the radial flow within gravel piles Chuanxun Li, Xiangzong Lu, Peng Wang Improved support point selection on adaptive kriging metamodels for reliability analysis of soil slopes C. Arévalo, R.O. Ruiz, Y. Alberto Influence of different axis-translation techniques using ceramic disks/microporous membrane filters on mechanical/hydraulic behavior of unsaturated soil Junnan Ma, Xi Xiong, Feng Zhang The physical and mechanical properties of recycled aggregates strengthened by enzyme induced carbonate precipitation Yuru Chen, Angran Tian, Xinyu Luo, Yu Zhou, Qiang Tang, Satoru Kawasaki Stability of tunnel face in unsaturated sand possessing apparent cohesion: A micro-macro analytical approach Junzuo He, Shaoming Liao, Mengbo Liu, Iwanami Motoi, Junhua Xiao Response of soil-water characteristics to pore structure of granite residual soils Qixin Liu, Liansheng Tang, Yang Chen Suffusion in densely compacted Satozuka pumice sand and its impact on static loading undrained shear strength and dilation behaviour Rupali Sarmah, Yoichi Watabe Behavior of multi-layer permeable reactive barriers for groundwater remediation Stefania Bilardi, Silvia Simonetti, Paolo Salvatore Calabro, Nicola Moraci Axial capacity ageing trends of large diameter tubular piles driven in sand D. Cathie, R. Jardine, R. Silvano, S. Kontoe, F. Schroeder Effects of partial saturation on the liquefaction resistance of sand and silty sand from Christchurch Md Abdul Lahil Baki, Misko Cubrinovski, Mark Edward Stringer, Sjoerd van Ballegooy, Nikolaos Ntritsos Effect of water head on the permeability of foam-conditioned sands: Experimental and analytical investigation Shuying Wang, Zhiyao Feng, Tongming Qu, Shuo Huang, Xiangcou Zheng Insights into durability assessment for compacted soils treated with paper sludge ash-based stabilizers Navila Tabassum, Ryo Sekine, Kimitoshi Hayano, Binh Nguyen Phan, Hiromoto Yamauchi Technical Note A simple continuum approach to predict the drained pull-out response of piles for offshore wind turbines Riccardo Zabatta, Laura Govoni, Aligi Foglia, Alessio Mentani 구태서 건국대학교 tsku@konkuk.ac.kr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3년 10월 제 39권 10호 Public Fill 다짐 시 급속충격다짐공법의 품질관리기준 수립을 위한 유효개량심도 분석 김규선 (정회원, 삼성물산㈜ 건설부문 기반기술팀 프로, kyusun@empas.com) 박재영 (정회원, 삼성물산㈜ 건설부문 토목ENG팀 프로) 김하영 (정회원, 삼성물산㈜ 건설부문 ENG실 마스터) 일반적인 토공사에서 사용하는 진동롤러에 의한 층다짐을 급속충격다짐(RIC)공법을 이용한 일시 다짐으로 대체하면 토공에 소요되는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동적하중에 의한 다짐은 모래와 같은 조립질 토사에 적합한 공법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매립 프로젝트의 주요 재료인 모래의 공급부족으로 세립분을 함유한 토사의 사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RIC와 같은 동적하중에 의한 다짐공법을 적용하기 위해, 세립분을 함유한 매립재료 사용 시의 유효개량심도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깨끗한 모래인 Sand fill과 세립분이 함유된 Public fill에 대한 RIC공법 적용 전·후의 현장시험 결과를 비교하여 세립분 함량에 따른 RIC공법의 유효개량심도에 대한 영향을 검토하고, 콘저항치 qc를 사용한 다짐 품질관리기준과 관련된 문제를 논의하였다. 결론적으로 세립분을 포함하는 다양한 종류의 매립토사에 대한 다짐 품질관리를 위해서는 qc 측정값의 정규화가 필요하며, 깨끗한 모래의 상대밀도 Dr=70%에 해당하는 다짐 품질관리기준은 정규화 콘저항치 Qtn,cs =110으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RIC 품질관리 시에 적용 가능한 매립토사의 세립분 함량을 고려한 심도별 qc 품질관리기준을 제안하였다. 콘크리트 표면차수벽형 석괴댐의 침투량 예측 분석 최칠용 (정회원, 한국수자원공사 스마트시티처 부장) 김민태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연구교수, mtkim@korea.ac.kr) 콘크리트 표면차수벽형 석괴댐의 기초지반을 통한 침투량 예측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침투량에 영향을 주는 수위, 댐 크기, 투수계수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한 수치해석을 실시하였다. 기초 그라우팅과 침투량의 관계에서는 그라우팅 재료의 투수계수와 암반 투수계수의 적정성이 침투량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인자로 작용하였다. 또한 수치해석 결과 침투량이 초기에는 급격히 감소하다가 댐 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완만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 결과를 통하여 다양한 매개변수를 고려한 수치해석 입력인자 및 결과가 댐의 설계 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운영 및 유지관리 단계에서 합리적인 댐의 침투량을 산정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수위급강하에 대한 제방 사면의 취약도 곡선 작성 조성은 (정회원, 한경국립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drsecho@hanmail.net) 극한홍수에 대응하기 위한 홍수 위험도 관리의 필수 요소인 홍수 위험도 평가를 위해서는 댐 및 하천제방과 같은 홍수방어시설에 대하여 여러 파괴 메커니즘을 고려한 신뢰도 해석을 수행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수위급강하에 의한 제체 사면의 시간에 따른 확률론적 안정성 평가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유한요소 해석에 의한 침투해석 결과를 사면안정 해석에 연동하여 Monte Carlo Simulation을 수행함으로써 수위급강하에 따른 제체의 시간의존적 거동을 연구하고 파괴확률을 계산하여 제방의 취약도 곡선을 작성하였다. 수위급강하에 의한 사면의 파괴확률은 특정 수위까지는 매우 작은 값을 유지하지만, 그 이상에서는 수위가 증가함에 따라 급격하게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또한 취약도 곡선은 수위 하강 속도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수위 저하 속도는 수문 시나리오에 의한 수위의 변동해석을 통하여 결정되므로 수위급강하에 따른 제방 제외지 사면의 안정성은 기후변화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포장층 이상구간에서 획득한 열화상 이미지 해석을 위한 CNN 알고리즘의 적용성 평가 장병수 (정회원, 대전대학교 재난안전공학과 박사과정) 김영석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북방인프라특화팀 선임연구위원) 김세원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원) 최현준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북방인프라특화팀 수석연구원) 윤형구 (정회원, 대전대학교 재난안전공학과 부교수, hyungkoo@dju.ac.kr) 도로 하부에 발생된 이상구간은 사용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보수하기 위해서도 많은 사회적 비용이 동반된다. 본 연구에서는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하여 이상구간 매질에 따른 온도 분포를 실험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대상 현장은 가로와 세로 및 깊이가 모두 50cm인 정육면체 형태로 설정하였고, 이상구간은 물과 공기로 결정하였다. 실험부지의 상부는 포장층을 모사하기 위해 콘크리트 블록을 설치하였으며,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후 3시까지 총 23시간 동안 포장층의 온도 분포를 측정하였다. 측정된 값은 이미지 형태로 도출되었으며, 이미지 중간부분에서 측정 온도의 수치를 추출하였다. 최대온도와 최저온도의 차이는 물, 공기, 그리고 원 지반에서 각각 34.8°C, 34.2°C 그리고 28.6°C로 나타났으며, 이미지 분석 기법인 convolution neural network(CNN) 방법을 활용하여 각 측정 이미지에 해당하는 조건을 분류하였다. 분류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res net 101과 squeeze net 네트워크가 이용되었다. res net 101의 분류 정확도는 물, 공기 그리고 원 지반에서 각각 70%, 50% 그리고 80%로 나타났고, squeeze net의 분류 정확도는 60%, 30% 그리고 70%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수치데이터로 특징 판단이 어려울 경우 이미지 기반의 CNN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매질 특성 분석이 가능하고 지반내 상태도 예측할 수 있는 방법론을 보여준다. 월면토를 이용한 달 유인 우주기지 보호층의 기술적 요구조건에 관한 연구 이장근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연구위원, jlee@kict.re.kr) 공   정 (정회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 진현우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수석연구원) 유병현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전임연구원) 김영재 (비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수석연구원) 달 극지방에 얼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달 현지자원활용과 유인기지 건설에 국제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대기가 없는 달은 지구환경과 다르게 운석충돌, 우주방사선, 극한 온도편차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3대 위협요소로부터 유인 우주기지를 보호하기 위해 보호층 시공이 반드시 요구된다. 월면토를 보호층 시공 재료로 사용하는 것은 지구-달 운송에 필요한 비용 절감과 대량의 원자재 확보라는 관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다. 또한, 별도의 제작 및 통합 일정을 위한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치 않고 지구에서 재보급 없이 쉽게 수리 및 개조가 가능하다. 환경이 변하는 경우에도 유인 우주기지의 구조적 한계 내에서 보호층 두께 조절이 가능하다. 월면토를 이용한 보호층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으나, 보호층의 요구조건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어 왔다. 본 논문에서 달 지상 3대 위협요소별로 상세히 살펴본 결과를 토대로 장기 유인거주를 위해서는 2m 이상의 보호층 시공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보호층 시공에 필요한 기술과 달 지상에서 급속으로 시공이 가능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23년 11월 제 39권 11호 다축 평면 연속형 SCW 흙막이 벽체의 개선 효과 정중섭 (정회원, 수성엔지니어링 지반부 이사) 유찬호 (정회원, 아신씨엔티(주) 대표이사) 남호성 (정회원, 한국농어촌공사 해외사업부 팀장) 최인규 (비회원, 형제기초건설(주) 대표이사) 백승철 (정회원, 안동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civilb@anu.ac.kr) 최근 지하안전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2022년 1월)되었으며, 지하안전영향평가를 통해 계획단계부터 지하안전에 관한 사전검토가 실시되고 있다. 지하굴착을 위해서는 가설 흙막이의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지하안전 검토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토사지반에서 Soil-Cement 흙막이의 벽체 두께를 확대하고 H-pile의 선택과 설치간격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MFS(Multi-axis Flat Continuous Soil Cement Earth Retaining Wall) 흙막이 벽체 공법의 거동 특성을 분석하였다. 실내모형실험을 통해 MFS 공법의 H-pile 설치간격에 따른 벽체에 작용하는 하중-변위 거동을 확인하였으며, MFS 흙막이 벽체의 두께별 H-pile 설치간격 및 크기 변화에 따른 하중-변위를 3차원 수치해석으로 분석하여 벽체에 작용하는 아칭효과 높이를 산정하였다. MFS 공법에서 산정한 최대 아칭높이를 기존의 부재력 검토 방법에 적용하여 벽체에 작용하는 축력, 전단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설계방법을 제시하였다. 그 결과 MFS 흙막이 벽체에 적용되는 H-pile 설치 간격 및 크기에 따른 축력 및 전단력이 24.6~62.9%가 저감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수치해석을 통한 암성토 부분보강의 침하억제 효과 평가 이수형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geoxlee@krri.re.kr) 최영태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한진규 (정회원, ㈜케미우스코리아 이사) 구교영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박사후연수연구원) 콘크리트 궤도의 침하는 고속열차의 안전한 운행을 크게 저해할 수 있으며 복구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므로 최근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침하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터널공사의 부산물로 발생하는 암석재료를 적정한 입도분를 가진 토사 혼합 없이 하부노반 성토에 사용하기 때문으로 보고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암석재료로 성토된 하부노반의 부분 보강으로 인한 침하억제 효과를 수치해석으로 평가하였다. 하부노반에 일정하게 배치된 기둥 형태의 보강 영역은 상부노반에 지반아칭을 유발하게 되며 성토하중이 보강된 영역에 집중하게 되어 침하가 억제되는 효과가 있다. 유한요소해석을 통하여 보강된 영역의 크기, 강성, 간격이 하부노반의 침하억제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였으며, 해석 결과를 토대로 침하를 허용치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최소 보강 간격을 결정하는 설계 방법을 제안하였다. MgO계 내화물이 함유된 팽창성 지반에서의 모형말뚝 거동 분석 윤보영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박사 후 연구원) 김민태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연구교수, mtkim@korea.ac.kr) 본 연구에서는 산화마그네슘계 내화물(Magnesium oxide-based refractory)을 함유한 팽창성 지반에서의 말뚝기초 거동을 분석하였다. 고정단 말뚝이 설치된 모형토조에 용융마그네시아(Fused magnesia, FM)를 활용하여 지반의 융기를 유도하였으며, FM함유량(FMc = 30%, 50%, 70%)을 변화하여 시간에 따른 깊이별 융기량과 말뚝의 축력을 분석하였다. FMc가 증가할수록 더 큰 융기량이 측정되었으며, 시료의 표면으로 갈수록 융기량이 누적되어 깊이에 따라 융기량이 감소하였다. 그러나 깊이별 융기율의 차이와 그에 따른 팽창압의 차이로 인하여 FMc = 30%와 50%일 때 말뚝에 뚜렷한 압축력과 인장력이 발현되었으며, FMc = 70%일 때에는 말뚝 전체에 인장력만이 발현되었다. 이런한 결과는 산화마그네슘계 내화물이 포함된 혼합토 내의 말뚝거동을 분석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수치해석을 통한 설치 경사각도에 따른 삼축내진말뚝의 동적 거동특성 전준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메론 알레바츄 메코넨 (비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UST학생연구원) 김윤아 (정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과정) 김종관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유병수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 권태혁 (정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부교수) 안성율 (정회원, ㈜에스와이텍 소장) 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jimmyhan@kict.re.kr) 설치 경사각도에 따른 삼축내진말뚝의 동적 거동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3차원 수치해석을 수행하였다. FLAC3D를 통해 3차원 수치모델을 구축하였으며, 동적 원심모형실험과의 비교를 통해 검증하였다. 수치해석 결과, 경사각도에 따라 말뚝의 동적 거동이 확연히 달라짐을 확인하였다. 실지진파 조건(Capetown EQ, San Fernando EQ)에서는 경사각도가 15도 일 때, 다른 경사각도(0도, 30도)에 비해 말뚝의 휨모멘트 및 침하량이 적음을 알 수 있었다. 반면 인공지진파 조건(Sine 2Hz EQ)에 대해서는 경사각도가 0도 일 때 가장 적은 부재력(휨모멘트, 축력) 및 침하량을 보여 지진파의 특성에 따라 동적 거동이 달라짐을 확인하였다. 간극수 염분농도에 따른 동결 사질토의 부동수분곡선 산정 및 검증 연구 김희원 (비회원, 금오공과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고규현 (정회원, 금오공과대학교 토목공학과 부교수, gyuhyungo@kumoh.ac.kr) 동결토의 부동수분특성은 지반의 열-수리-역학적 거동 전반에 걸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며, 동결 지반의 안정성 평가를 위해서는 대상 지반재료의 부동수분특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간극수 염분농도를 고려한 동결 사질토의 부동수분곡선을 평가하기 위하여 흙의 어는점 및 부동수분을 측정하는 실내 실험을 수행하였으며, 계측된 실험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동수분포화도 곡선을 간편하게 추정할 수 있는 경험적 모델을 새롭게 제시하였다. 또한, 제안된 경험적 모델을 입력자료로 적용한 해석모델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실험데이터와 비교함으로써 사용된 부동수분곡선의 적정성을 검증하였다. 계면활성제 활용에 따른 공극 규모 이산화탄소 저장 효율 향상 강석구 (정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정종원 (정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교수, jjung@chungbuk.ac.kr)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해결책으로써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공법이 관심받고 있다. 지중에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대수층 또는 고갈된 원유층 주입 및 이산화탄소 주입을 통한 원유 회수 증진 등이 있다. 이중 대수층은 다른 저장층에 비해 큰 저장 용량을 가짐으로써, 활용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제한된 저장 공간에 최대한의 저장 효율을 달성하기 위한 기술이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비이온성 및 음이온성 계면활성제를 활용하여 이산화탄소의 저장 효율 향상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 저장 효율 평가는 유체의 흐름 관찰이 가능한 마이크로모델을 활용하여 수행하였다. 이에 따른 실험 결과, 비이온성 및 음이온성 계면활성제 활용 시 순수한 물인 경우보다 가장 낮은 주입 유량에서 저장 효율은 최소 40% 이상의 향상을 보였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활용한 계면활성제의 이온성 및 농도에 따른 유의미한 저장 효율 변화는 도출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을 위한 계면활성제의 선택 및 농도 결정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매입 말뚝 관리를 위한 항타공식 활용 가능성 평가 및 제안에 관한 연구 김건웅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 서승환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김주형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정문경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mkchung@kict.re.kr) 국내 구조물 기초설계기준은 전체 말뚝 수량의 1~3%에 대해 동재하시험 또는 정재하시험을 수행하도록 규정하였다. 나머지 약 97%에서 99% 말뚝의 시공 품질은 통상적으로 항타 관입량으로 관리한다. 대다수 말뚝에 적용되는 기존 관입량 관리방식에서 항타 에너지도 함께 고려하는 항타공식으로 말뚝의 시공 품질을 관리한다면 신뢰성이 향상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항타공식의 국내 말뚝 관리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하지만, 해외에서 만들어진 기존 항타공식들은 상대적으로 얕은 깊이에 풍화암이나 연암이 있으며 매입 말뚝을 주로 활용하는 국내 실정에 맞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Modified Gates 공식을 국내 데이터를 활용하여 개선하였고, 이를 활용한 말뚝 관리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개선된 공식은 적은 변수를 활용함에도, 동재하시험과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로 매입 말뚝 지지력을 예측하였다. 제안된 항타공식은 향후 말뚝의 시공 품질관리에 실무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능형 다짐 기술 기반 토공사 다짐 품질관리 실증 연구 백성하 (정회원, 한경국립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조교수) 김진영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김지선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박사후연구원) 조진우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jinucho@kict.re.kr) 본 연구에서는 경기도 소재 AY 고속도로 토공사 현장에 지능형 다짐기술을 적용해 대표적인 지능형 다짐값인 CMV를 획득했다. 시험시공을 통해 품질관리 목표 CMV를 결정하고, 이를 이용해 본 시공 구간의 다짐품질을 관리하는 과정을 실증했다. 시험시공 결과, 평판재하시험이 수행된 위치로부터 5m 이내에서 측정된 CMV의 평균값과 지지력 계수의 선형회귀식을 통해 목표 CMV를 결정하는 것이 최적임을 확인했다. 시험시공을 통해 결정된 목표 CMV를 기반으로 본 시공 구간의 다짐품질을 확인한 결과, 국내 지능형 다짐공 표준시방서에서 제시된 품질기준은 만족했지만, 오스트리아, 미국에서 제시된 품질기준은 만족하지 못했다. 특히 다짐품질의 변동성과 관련한 지표를 대부분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변동계수가 17∼55%에 달하는 CMV의 변동성에 비해 관련 기준이 매우 엄격하게 설정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추후 추가적인 현장시험을 통해 지능형 다짐 기반 다짐품질 관리 과정을 실증하여, 각 기준에서 제시하고 있는 규정의 적절성을 검증하고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 터널 스마트 지하공간 TUNNEL SMART U-SPACE  터널에 대한 기술적 관심과 사회적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요즘, 바야흐로 지하터널의 시대(The Era of Underground Tunnel)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대에 발맞춰 현장의 실무 담당자는 물론이고 일반인들 또한 지하터널에 대한 기초소양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지하터널의 시대에서 터널 기술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스마트 기술과 디지털 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터널 공학과 터널링에 대한 보다 알기 쉬운 논리와 표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지난 30년간 터널과 지하공간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엔지니어, 김영근 박사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지하터널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 사례를 중심으로 주요 이슈와 핵심 현안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저자의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모두 책으로 풀어내었다. 특히 다음과 같이 11개의 키워드로 핵심 기술과 주요 이슈를 쉽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이 학부생과 현장의 실무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터널과 지하공간 분야의 기초소양을 다지는 지침서로서 활용되고, 나아가 터널과 지하공간 분야의 기술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터널 11강  SMART U-SPACE - 스마트 터널Smart Tunnel - TBM 터널Mechanized TBM Tunnel  - 터널 페이스 매핑 Automated Tunnel Face Mapping - 로드헤더 기계굴착 Roadheader Mechanical Excavation - 터널 붕락사고 Tunnel Collapse Accident - 도심지 대심도 터널 Urban Deep Underground Tunnel - 터널 안전 리스크 관리Safety and Tunnel Risk Management - 디지털 지하 Platform of Digital Underground - 선진 터널공사관리 Advanced Tunnel Construction Management - NATM 터널 Conventional NATM Tunnel - 초장대 해저터널Extra Long Undersea Tunnel  저자 : 김영근 출판사 :  (주)에이퍼브프레스  발행일 : 2024년 1월 5일면수 : 480쪽 정가 : 30,000원  채용공고 (주)한국건설안전공사 지반공학부 신입 및 경력 모집  |  정규직  |  채용기간 : ~1월 5일  |  대졸(4년제) 이상 (주)스마트지오텍 토목/지반공학 석/박사급 연구원 채용  |  정규직  |  채용기간 : ~1월 10일  |  석사 이상 (주)태근엔지니어링 지반분야 경력 채용  |  정규직  |  채용기간 : ~1월 2일  |  대졸(4년제) 이상 (주)도담이앤씨 지반터널부 경력직 채용  |  정규직  |  채용기간 : ~1월 5일  |  대졸(2,3년제) 이상 신성엔지니어링 지반부 신입 및 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1월 3일  |  대졸(4년제) 이상 (주)홍익기술단 토질부 신입 및 경력직 채용  |  정규직  |  채용기간 : ~2월 13일  |  대졸(4년제) 이상 (주)대한콘설탄트 지반터널부 경력사원 채용  |  정규직  |  채용기간 : ~1월 17일  |  대졸(4년제) 이상 (주)장맥엔지니어링 지반부 신입 및 경력직 채용  |  정규직  |  채용기간 : ~2월 3일  |  대졸(4년제) 이상 (주)한국시설안전연구원 토목시설물 안전진단 기술직 신입 및 경력사원 모집  |  정규직  |  채용기간 : ~1월 17일  |  대졸(2,3년제) 이상 (주)희송지오텍 지질 및 지반조사, 그라우팅 정규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채용시  |  대졸(4년제) 이상 (주)윤성이엔지 토목설계, 지하안전평가 신입/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1월 11일  |  대졸(2,3년제) 이상 (주)알지오이엔씨 설계/토목 기술자 신입 및 경력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1월 18일  |  대졸(4년제) 이상 (주)지오비전 토목설계(가시설,토질)/지하안전평가/지반(지질조사) 기술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1월 19일  |  무관 (주)조은이엔지 토목 흙막이계측 신입 및 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1월 17일  |  대졸(4년제) 이상 (주)해동기술단 항만설계 및 토질설계 경력 채용  |  정규직  |  채용기간 : ~1월 16일  |  대졸(4년제) 이상 (주)새길이엔시 토목설계 신입/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1월 3일  |  대졸(4년제) 이상 (주)고려씨티에이 토목설계 신입/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2월 9일  |  대졸(2,3년제) 이상 (주)지원텍 안전진단전문가(교량 및 터널) 정규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1월 9일  |  대졸(2,3년제) 이상 (주)한세지반엔지니어링 토목, 지반조사, 물리탐사 신입/경력 사원  |  정규직  |  채용기간 : ~1월 12일  |  무관 (주)티앤지이에스 토목설계(터널설계) 직원  |  정규직  |  채용기간 : ~1월 19일  |  대졸(4년제) 이상 (주)아름컨설탄트 토목구조설계 신입 및 경력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채용시  |  대졸(2,3년제) 이상 (주)원토이엔지 흙막이설계, 가시설 설계(경력&신입)  |  정규직  |  채용기간 : ~1월 3일  |  대졸(2,3년제) 이상 (주)신아건설산업 토목시공기술자(토목직 임원)  |  정규직  |  채용기간 : ~1월 4일  |  대졸(2,3년제) 이상 (주)지오로직스 토질 및 기초, 지질분야 신입 및 경력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2월 6일  |  대졸(2,3년제) 이상 (주)한보엔지니어링 토목(전문분야 : 토질지질-기술인 중급 이상) 흙막이 설계  |  정규직  |  채용기간 : ~1월 31일  |  대졸(2,3년제) 이상 피앤피엔지니어링(주) 토목(지반부) 설계 엔지니어  |  정규직  |  채용기간 : ~1월 12일  |  대졸(2,3년제) 이상 (주)에스알이앤씨 지반설계부 채용  |  정규직  |  채용기간 : ~1월 23일  |  무관 (주)현이앤씨 토목설계(지반)기술 개발실  |  정규직  |  채용기간 : 채용시  |  대졸(4년제) 이상 회원동정 2023년 12월 신규가입자 12693, 성현석, 정회원, ㈜에프엠케이 대표 12694, 유인선, 종신회원, 한국토지주택공사 선교통계획처 차장 12695, 정성인, 종신회원,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 차장 12696, 최인규, 종신회원, 형제기초건설㈜ 대표이사 12697, 고준섭, 정회원, ㈜에프엠케이 차장 12698, 김정인, 종신회원, City University of Hong Kong Assistant Professor 12699, 옥주호, 종신회원, 디오엔지니어링 대표 12700, 유지정, 종신회원, 한국토지주택공사 과장 12701, 이재근, 정회원, 효성중공업㈜ 사원 12702, 전영진, 정회원,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박사후연구원 총 10명(정회원 4명/종신회원 6명)  alt 안녕하십니까?  제가 지난 5월부터 학회지 편집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래로 벌써 다섯 번째 학회지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24명의 위원님들이 많이 수고해 주셔서 무사히 학회지들을 발간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허둥지둥하면서 마감 기한 맞추기에 급급하였는데, 이제는 약간 여유를 가지고, 학회지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논의도 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4년에는 보다 풍성하고 유익한 학회지들을 발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회지를 읽어보면, 우리 학회가 정말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다양한 기술기사로부터 유익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회원님들의 인생, 취미, 여행에 관한 기사들도 재미있고, 젊은 회원님들의 인사도 반갑습니다. 전문기술위원회의 활동 내용이나, 국제 학술대회와 교류에 관한 소식도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또 어떠한 사람들과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특히, 한국지반공학회 4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행사들을 재미있게 학회지에 실어 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학회지를 위하여 수고해 주신 우리 위원님들과 그동안 좋은 원고를 작성해 주신 회원님들, 그리고 항상 관심을 갖고 읽어 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병민 편집위원회 위원장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alt ]]> Wed, 10 Jan 2024 15:14:13 +0000 37 <![CDATA[ 마법에 걸린 겨울 왕국, 캐나다 애드먼튼]]> alt 엘사 공주의 이름이 단짝 친구처럼 익숙하다면,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투명한 얼음 성에서 아침을 맞이하길 꿈꾸어 봤다면, 캐나다 에드먼튼의 ‘아이스 캐슬Ice Castle’은 당신을 위한 왕국이 되어줄지도 모른다.여름에는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는 호렐락 공원(William Hawrelak Park)은 겨울이 되면 12,500톤에 달하는 어마무시한 얼음들로 만들어진 얼음 나라를 품에 안는다. ‘Ice Castle’이라 불리는 이 얼음 축제는 오직 얼음으로만 만들어진 하나의 나라다. 단순히 ‘성’이라고 불리기에는 크기와 다양성이 굉장히 다채로워서 얼음 왕국이란 말이 더 어울린다. 방문 전 방한 장갑, 부츠 등 월동 장비들을 단단히 챙겨 입고 가야 한다. 이곳에서는 존재하는 모든 것이 얼음으로 되어 있으니까. 얼음 성에 들어가면 한쪽에 얼음으로 만들어진 왕좌가 놓여 있다. 왕과 왕비가 되어 인증샷 하나 정도는 남긴 후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얼음으로 만들어진 엄청난 세계가 펼쳐진다. 머리 위로 아슬아슬하게 떠 있는 얼음 징검다리 밑으로 지나칠 때면 방문객들을 향해 그 끝을 겨누고 있는, 금방이라도 떨어져 내릴 것 같은 수많은 고드름들에 오싹해지기도 한다. 아이들은 어느새 얼음 동굴을 지나 저 멀리로 뛰어간다. 그들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얼음으로 만들어진 미끄럼틀. 어색하지만 아이들을 따라 줄을 서본다. 하지만 미끄럼틀에 줄을 선 어른은 나 혼자만이 아니다.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어른들의 입가에는 살을 에는 찬바람과는 어울리지 않는 환한 미소가 한가득이다. 모두가 얼음 성에 들어선 순간부터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하다. 그러고 보니 유모차가 하나도 보이지않는다. 그 대신 곳곳을 누비는 작은 썰매들. 썰매는 아이들을 운송하는 가장 완벽한 교통수단이다. 적어도 이 얼음나라에서는 말이다. alt 그렇게 얼마나 뛰어 놀았을까? 이리저리 헤매고 다니면서 흘렸던 땀이 식을 무렵 하늘이 검게 물들어간다. 지금까지 조용히 있던 얼음 성들이 형형색색의 옷들로 갈아입기 시작하는 시간. 얼음 내부에서 새어 나오는 붉고 파란 빛들은 심장박동처럼 사람들의 발걸음을 따라 이리저리 춤을 춘다. 아이들과 손을 잡은 가족들은 지금 이 순간을 영원히 기록하기 위해 저마다 카메라를 꺼내 든다. 가족이, 얼음이, 밤하늘이 모두가 하나가 되는 시간이다.캐나다의 작은 도시 애드먼튼은 그렇게 매년 겨울마다 마법에 걸린다. alt alt 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 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딸과 함께 떠나는 가족 세계 여행을 꿈꾸고 있다.  ]]> Wed, 10 Jan 2024 15:15:01 +0000 37 <![CDATA[ 국내 도심지 터널 사고 사례와 교훈]]> alt 김 영 근 (주)건화 지반터널부 부사장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부회장 공학박사/기술사 (babokyg@hanmail.net) ■ 제12강을 시작하며  국내 도심지 터널공사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서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14년 8월 5일 지하철 터널공사 중 석촌 지하차도 주변에 여러 개의 싱크홀이 발견되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다. 본 사고는 국내 도심지 지하공사에 시공 및 안전관리 등에 대한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2020년 8월 26일 도심지 구간을 통과하는 지하철 터널에서의 대규모 땅꺼짐 사고가 발생하여 NATM 터널 기술 문제점을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도심지 NATM 터널구간에서 터널 붕괴사고 원인 및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하여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본 고에서는 국내에서 발생한 대표적인 터널 사고사례로부터 도심지 터널공사에서의 주요사고 원인과 대책 그리고 시공관리상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TBM 터널과 NATM 터널에서의 주요 리스크를 분석하고, 사고방지를 위한 공사관리 및 지하공사의 안전관리제도의 개선 등을 검토하였다. 이를 통하여 국내 터널사고로부터 얻은 중요한 교훈을 검토하고 공유함으로서 지반 및 터널기술자들에게 기술적으로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alt 1. 도심지 NATM 터널 사고사례와 교훈    1.1 지하철 NATM 터널에서의 도로 함몰(싱크홀) 사고 1.1.1 지하철 NATM 터널 도로함몰 사고 현황  2012년 2월 18일 오후 3시 15분쯤 인천시 서구 왕길동 검단사거리 인근 아파트 앞 6차선 도로가 지하철 터널 공사 중 갑자기 붕괴돼 폭 12m, 길이 14m, 깊이 25m 규모의 거대한 싱크홀 사고가 발생하였다(그림 2). 사고 직전 터널 현장에서 일하던 인부 20여명은 터널공사를 하다가 갑자기 먼지가 날리고 흙이 떨어지는 등 붕괴 징후가 나타나 서둘러 공사장에서 빠져나와서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이 빠져나온 직후에 막장이 붕괴되고 이어 상부 도로가 함몰되어 싱크홀이 발생하였다.  alt 그러나 이후 통행인과 도로 인근 주민들을 위한 후속 안전조치가 바로 취해지지 않았고, 이는 인명 사고로 이어졌다. 도로함몰 4분 만인 오후 3시 19분 시공업체로부터 신고를 받은 후 경찰 관계자는 신고 접수 3~4분 후 현장에 도착했는데, 그 사이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떨어진 것이다. 그때만 해도 안전펜스나 접근 통제장치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고 있었다. 공사관계자들이 사고현장을 일부 통제하고 있었지만, 이를 무시하고 도로 역주행 방향으로 계속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가 2차 인명사고가 발생하였다(그림 3).  alt 1.1.2 지하철 NATM 터널 도로함몰 사고 원인분석  본 도로함몰(싱크홀) 사고는 지하철 터널사중 토사지반의 터널 굴진으로 인한 지하수 배출로 지반 함몰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사고는 도심지 터널굴착에 의한 지하수위 저하의 위험성을 보여주었고, 터널 상부의 상하수도관 파열에 의한 토사 유출에 의한 가능성도 조사되었다.  1.2 도심지 터널에서의 지반함몰(땅꺼짐) 사고   1.2.1 도심지 NATM 터널에서의 지반 함몰(땅꺼짐) 사고 현황  2020년 8월 26일 오후 3시 30분 교문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왕복 4차로 도로 횡단보도아파트 단지 앞 왕복 4차로 도로 횡단보도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그림 4).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한때 전기, 가스, 상수도 공급이 끊기고 인근 아파트 입주민의 대피를 유도하는 안전 안내 문자와 대피 방송이 발송됐다. 싱크홀의 크기는 사고 발생 초기 지름 10∼15m, 깊이 4∼6m 정도로 점점 더 커져서 20m까지 확대되었다. 싱크홀 발생 지역은 지하철 8호선 연장 노선인 별내선 공사구간으로, 지하 30m 지점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싱크홀 발생 지점 직전까지 터널굴착이 진행 중이었다.  싱크홀 발생구간을 복구하기 위하여 8t 트럭 189대의 약 1512t(㎥) 규모로 토사가 투입되었으며, 시공사는 지반함몰 사고에 대한 복구공사를 완료하고, 9월 1일 오후 3시에 사고 발생 구간 도로를 완전 개통했다(그림 5). alt 1.2.2 도심지 NATM 터널 설계 및 시공 현황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 3공구 건설공사는 그림 6에서 보는 바와 같이 2.38㎞ 구간으로 정거장 1개소(125m), 환기구 3개소(86.8m)구간과 본설터널 구간(2168.2m, 터널 1구간, 2구간, 3구간)으로 구성되었다. 본 구간의 터널 굴착방법으로 NATM이 적용되었으며, 터널 형식은 시공실적이 많고 경제적인 설계가 가능한 배수형 터널로 계획하였고 공사 중 일시적인 지하수위 저하가 우려되는 구간은 차수공법을 적용하였다. 경기도는 사업기간 단축과 설계시공간의 연계성 확보, 고품질 지하철 건설을 위해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Turn-key)으로 3공구 공사로 추진하였다.     땅꺼짐 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터널 2구간으로 NATM 공법으로 굴착되는 구간이다. 그림 7에는 본선터널 구간에서의 굴착과정이 나타나 있다. 사고구간에서는 추가적인 붕락을 방지하기 위하여 되메움 성토를 실시하고 숏크리트를 타설하여 막장 안정성을 확보하였으며, 이후 추가적인 변상 등을 확인하기 위하여 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하여 관찰하도록 하였다.   alt 1.2.3 사고 조사 및 원인 분석(중앙사고조사보고서, 2022) 국토교통부는 중앙사고조사위원회를 터널 토질 수리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으며, 공정한 사고조사 활동을 위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조사기간 2개월을 4개월로 연장해 지반조사, 매설관로 CCTV조사, 터널의 안정성 해석 등을 수행하고, 11차례 본회의를 개최해 논의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현장조사, 관계자 청문을 통해 사고 당시 직경 16m, 깊이 21m 규모의 대형 땅꺼짐이 발생했고, 상수도관이 파열되어 다량의 용수가 흘러나왔던 상황을 고려하여, 노후 상수도관의 영향과 사고지점 하부 별내선 복선전철 터널공사의 영향 등 2가지 측면에서 사고원인을 검토했다.  먼저, 상수도관 영향을 조사한 결과, 땅꺼짐이 발생되고, 약 5분 정도 경과 후 상수도관이 파손되면서 누수된 것으로 확인되어 상수도관 파손은 땅꺼짐 원인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사고현장 내 오수관 2개소, 우수관 2개소에 대한 CCTV 조사결과, 중대한 결함은 없어 오우수관 노후로 인한 영향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lt alt 사고 인근 별내선 터널공사의 영향을 검토한 결과, 시공사가 취약지반 확인 등 시공상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지반보강 대책 등의 적절한 조치를 실시하지 않는 등 시공 관리가 일부 미흡하여 땅꺼짐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시공사는 시공단계에서 타사의 지반조사, 굴착면 전방의 지반조건을 확인하기 위한 선진 수평시추조사를 통해 사고위치 배후면에서 취약지반 존재를 확인했음에도 적절한 조치가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8월 13일 사고위치 후방 12m 지점을 굴착할 때, 평상시보다 과도한 유출수가 터널 내부로 유입되는 등 전조현상이 있었음에도 차수그라우팅 등 국부적인 조치만을 취하고, 사고위치 굴착면의 전반에 대한 추가 지반조사와 보강도 없이 기존 설계대로 굴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1.2.4 사고 재발 방지 방안(중앙사고조사보고서, 2022) 사고원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재발방지 방안에 대해 현재는 터널공사 설계단계에서 100~200m 간격으로 시추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국부적인 위험지반까지 완벽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취약구간에 대해선 시추조사 간격을 50m당 최소 1개소이상 실시하거나 확보해 설계단계부터 안전한 노선, 시공공법을 선정하도록 하였다. 현재는 시공사가 입찰단계에서 직접 실시한 지반조사만을 설계에 반영하므로 계획단계에서 지반취약성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앞으로 경쟁사 지질자료, 15종 지하정보를 수집 관리하는 지하정보 통합체계 등 취득 가능한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발주처는 이를 실시설계에 반영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였다. 안전한 터널을 시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굴착면 지반상태를 최종 확인하고, 보강방법을 결정하는 기술자는 현재 현장에서 비상주로 근무 중이다. 앞으로 지반 터널분야 기술 인력이 현장에 상주해 터널 굴착면 확인, 보강대책 수립, 계측관리 등 지하안전 업무를 총괄하도록 하도록 하였다. 현장에서 시공 중 지반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공사관계자 내부검토를 통해 공사비, 공사기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소극적인 조치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이를 개선해 취약구간에서는 반드시 외부전문가 자문을 실시하고, 필요한 안전대책을 마련하여 발주처에 보고하도록 한다. 현재, 일부 취약구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굴착구간에 적용 중인 수동 계측관리(주2~3회 계측)는 실시간 사고감지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도심지 터널의 경우에는 자동계측 시스템을 적용해 공사관계자 간 계측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고, 문제 발생 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사고는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가 운영된 첫 사례로, 위원회가 제안한 재발방지방안을 현장에 적극 반영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지하공간을 조성하고, 유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시공관리 소홀로 지반침하 사고를 유발한 시공 감리업체에 대해서는 발주처, 인허가 기관, 지방국토관리청 등 처분기관과 협의해 관련규정에 따라 행정처분하도록 하였다. 지금까지 분석된 조사결과와 재발방지방안을 정리한 최종 보고서는 국토교통부 누리집과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운영하는 지하안전정보시스템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전국 5개 권역별 건설안전협의회, 건설현장 안전교육을 통해 사고사례를 전파하고, 일선 현장까지 안전의식을 제고하도록 하였다. alt 1.3 대심도 지하도로 NATM 터널 토사유출 사고  1.3.1 대심도 지하도로 NATM 터널 사고 현황  2023년 2월 25일 0시40분께 부산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재송동 센텀시티를 잇는 대심도 터널 공사구간에서 토사유출시고가 발생했다. 지하 60m 깊이의 터널 천장에서 750㎥ 규모의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작업이 중단됐다. 쏟아진 흙과 돌은 약 1000t 정도로 25t 덤프트럭 수십 대가 옮길 수 있는 분량이다(그림 11). alt 1.3.2 대심도 지하도로 NATM 터널 설계 및 시공현황 부산에서는 길이 9.62㎞ 규모의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 공사에 이어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과 동해고속도로 간 22.8㎞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건설(대부분 대심도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림 12에는 대심도 지하도로 NATM 터널의 설계 및 시공 현황이 나타나 있다. alt 1.3.3 대심도 지하도로 NATM 터널 사고 원인(부산시) 토사유출 사고 현장 주변 지상 구간 4곳에 설치된 침하계 수치를 분석한 결과, 사고 후 지반이 0.001∼0.003㎜ 침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허용기준인 25㎜에 크게 미치지 않는다. 또 인근 도시철도 3호선 노선에 있는 2곳에서도 지반이 최대 0.007㎜ 침하했으나 이는 허용기준인 ±7㎜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었다. 이번 붕괴 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공사 중 발견된 연약지반이다. 공사 설계 과정에서 이뤄지는 사전 조사에서 미처 파악하지 못한 연약지반이 현장에서 발견됐고, 연약지반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한 탓에 토사가 무너져 내렸다는 분석이다. 본래 아주 견고한 지반으로 생각하고 공사를 진행했지만 갑작스럽게 한 부분에서 취약한 토사가 발견돼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되었다. 대심도 공사와 같이 시내에서 대규모 공사를 진행할 때 지반 사전조사가 미흡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반적인 공사에서는 토질분석을 위한 사전 조사가 50~60m 간격으로 이뤄지지만 시내에서 이뤄지는 대심도 공사의 경우 이보다 넓은 약 100m 간격으로 사전 조사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렇듯 조사 간격이 넓다 보니 사전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서 연약한 지반 조건이 확인되었다.  터널 굴착작업을 할 때는 지하수가 나오기도 하고 갑작스러운 지층 변화가 많기 때문에 사전 조사에서 지층 변화를 파악해야 하며, 대심도 터널공사의 경우 위에 건물도 있고, 도로도 있어 함부로 다 조사를 못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경우는 그런 부분을 피해서 하다 보니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곳에서 특별한 지층이 나온 것으로 조사되었다. 터널공사중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진시추와 같은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하였다. alt 1.3.4 대심도 지하도로 NATM 터널 사고이후 안전 대책  토사가 유출된 터널 천장을 보강하는 강관의 직경을 60㎜에서 114㎜로 키우고, 강관을 2겹에서 3겹으로 늘려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하였다. 또한 토사가 750㎥가 유출돼 생긴 공간을 모두 콘크리트로 채우는 작업을 통하여 신속한 복구공사를 수행하였다.  사고 현장과 도시철도 노선 사이에 경사계 3개와 침하계 9개를 설치해 지형 변화가 있는지 추가로 확인하였으며, 인근 아파트의 지반 침하 여부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계측기도 설치하였다.  2. 도심지 TBM 터널 사고 사례 분석              2.1 도심지 지하철 TBM 터널에서의 싱크홀 사고  2.1.1. 석촌 지하차도 싱크홀 사고 현황  2014년 8월 5일 석촌지하차도 진입구간에서 싱크홀이 발생하였다. 이에 추가적인 조사를 통하여 8월 13일 석촌지하차도 중심부 지하에서 가로 5~8m, 세로 4~5m, 길이 80m짜리 대형 동공을 발견했으며, 이는 먼저 발견된 싱크홀의 최소 14배에 달하는 크기로 도로 표면에서 불과 1m 아래에 있었다(그림 13).  alt 석촌지하차도 전 구간에 대한 상세조사를 통하여 표 2에 나타난 바와 같이 총 7개소에 달하는 크고 작은 도로함몰 및 동공 확인하였다. 동공의 특징은 모래·자갈이 혼재된 충적층이 유실되어 지하에 빈공간이 발생한 것으로, 지하철 공사시 발생하는 쐐기형 함몰 형태를 가진 동공으로 확인되었다. 그림 14에 석촌지하차도 싱크홀 발생현황이 나타나 있다.  alt alt 2.1.2 지하철 TBM 터널 설계 및 시공 현황  서울 지하철 919 공구는 9호선 연장 3단계중 송파구 삼전동에서 8호선 석촌역까지 연결하는 1,500m 구간이다. 그림 15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구간은 정거장 2개소와 본선 환기구 7개소 그리고 단선병렬 쉴드 TBM으로 굴착되는 1,134m 연장의 본선터널로 구성되어 있다. 쉴드 TBM 공법은 지반특성을 고려하여 EPB 쉴드를 적용하였으며, 외측직경은 7.41m 이다. 또한 두께 30cm, 강도 45MPa인 고강도 철근콘크리트 세그먼트로 설계되었다.   alt 그림 16에서 보는 바와 같이 TBM 장비는 쉴드 직경 7.69m, 굴착 직경 7.74m, 장비 길이 9.77m로 2013년 1월 석촌역을 출발해 적석총 및 석촌 지하차도 하부를 통과해 배명사거리 방향으로 초기굴진을 마쳤다. 시공순서는 933장 정거장에서 상선 굴진후 U-Turn 하여 932 정거장에서 하선 굴진하여 932정거장에 도달하게 된다.    alt 2.1.3 석촌 지하차도 싱크홀 사고 원인 조사 분석(서울시) 석촌 지하차도에서 발견된 총 7개의 크고 작은 도로함몰·동공에 대한 민간조사위원회의 원인조사 결과 및 복구 계획을 발표했다. 조사단과 합동 현장조사를 통해 총 7개의 크고 작은 도로함몰·동공을 확인했으며, 이 과정에서 총 길이 80m 규모의 대형 동공을 추가로 발견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을 막기도 했다. 민간조사위원회가 추정 원인을 다각도로 조사한 결과 석촌 지하차도 동공 원인은 지하철 9호선(919공구) TBM 터널 공사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TBM 공법으로 공사 중인 다른 곳은 동공 등 이상 징후 없이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위가 추정 원인을 TBM 터널 공법으로 제시함에 따라 동공이 발생한 지하철 919공구를 비롯해 TBM 터널 공법으로 공사 중인 충적층 전 구간(807m)에 대해 시추조사(26개소)를 실시했다. 조사위는 석촌 지하차도 지하철 공사구간(9호선 919공구)의 경우 지질이 연약한 특성이 있고, 이에 시공사도 현장조치 매뉴얼을 작성하는 등 지하차도 충적층 구간을 관리했지만 실제 공사 중 조치가 미흡해 동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과거 한강과 근접해 있어 무너져 내리기 쉬운 모래·자갈의 연약지층이 형성돼 있다. 특히 지하차도로 인해 타 구간(12~20m)에 비해 상부 지층의 두께가 약 7~8m로 낮아 무너질 위험성이 높다. 시공사는 실드 공법에서 가장 중요한 발생 토사량도 같은 공법으로 공사 중인 타 구간과 비교할 때 미흡하게 관리한 것으로 확인 됐다. 또한 충분히 지반보강을 하지 않은 것도 동공발생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지하차도에 많은 구멍을 뚫어야 하는 제약조건 때문에 지상에서 수직으로 구멍을 뚫고 채움재를 주입하는 일반적인 지상에서의 지반 보강이 어려워 터널 내부에서 수평방향으로 충분히 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다. 동공발생 위치를 봐도 충적층 내 장시간 실드 기계가 멈춘 위치 인근에서 대규모 동공이 다수 발생했고, 시공이 완료된 터널 바로 위를 따라 동공이 발생됐다. 또 석촌 지하차도 왕복4차선 중 지하철 공사가 시행되지 않은 하선구간에선 동공이 발견 안 된 반면 공사가 시행된 상선 2차선 구간에서만 동공이 다수 발견되었다. 조사위원회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밀조사 기술용역을 시행, 동공발생 원인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공학적 원인분석을 실시하도록 하였다. alt 아울러 TBM 터널 공사가 진행 중인 9호선 현장에 계측기 703개를 설치해 모니터링 하도록 하였으며, 조사결과 전혀 이상 없는 주변 건물과 지하차도 구조물에도 53개 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해 전문가 등 12명의 계측 기동점검반을 운영해 특별관리 하도록 하였다. 9호선 현장 계측기 703개는 TBM 터널 공사가 진행 중인 9호선 현장에 건물과 지반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기 위해 경사, 침하변화, 균열변화 등을 측정하도록 하였다. 또한 지하차도 주변에 주민안심 상담창구를 개설해 상시 운영하고, 주민설명회와 가구별 방문 면담 등의 적극적인 소통창구를 마련해 지역 주민들의 걱정 해소에도 나서도록 하였다.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전담T/F팀을 구성하여 시공사의 원활한 복구 지원을 위한 기술자문·행정지원을 하고 있으며, 동공 복구계획서를 석촌 지하차도 유지관리부서인 동부도로사업소에 제출하여 동부도로사업소 주관으로 자문회의를 실시하였다. 또한 최종 추가자문을 거쳐 복구공사를 시작하여 석촌역방향 2개 차로를 양방향으로 전면 개통하였다.  또한 지하철 9호선 3단계 공사에 남아있는 TBM 터널 구간의 충적층 등 연약한 지반 공사는 전문가의 폭넓은 자문을 구해 시공사의 시공계획을 검토, 확실한 안전대책을 수립 한 후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그림 18에는 서울시에서 발표한 석촌 지하차도 동공발생 원인을 정리한 것이 나타나 있다.  alt 2.1.4 법적 이슈와 추가 대책    2014년 8월 석촌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로 공사비는 급격하게 늘었고, 실행원가율은‘손해’를 의미하는 127%로 뛰어올랐다. 이에 시공사간 추가 공사비 분담문제로 법적 소송이 있었다. 또한 발주처인 서울시와 시공사와의 사고 원인에 대한 문제로 오랫동안 법적 소송이 진행되었다.   서울 지하철 919공구의 지연된 공기를 만회하기 위하여 쉴드 TBM 장비가 추가로 투입되었다. TBM 장비 투입은 석촌 지하차도 싱크홀 사고로 지연된 공기를 만회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었기 때문이었다. 쉴드 2호기는 독일 Herrenknecht 제품으로 굴착직경 7.74m, 장비길이 11.0m, 최대추력 5,500톤에 이르며, 현장에 반입된 쉴드TBM 본체조립이 마무리 되면 발진하여 2017년 2월 쉴드터널 전 구간 굴진이 완료되었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전 구간에 대한 본선 터널 및 정거장, 궤도 및 시스템 공사는 2017년 12월까지 완료되고, 2018년 1월부터 9개월간의 기술시운전과 영업시운전을 거친 후 10월경에 3단계구간이 개통되었다.  2.2 도심지 도시철도에서의 TBM 터널 지반침하 사고  2.2.1 도시철도 TBM 터널 지반침하 사고 현황  부전~마산 복선전철 제2공구의 낙동1터널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하였다. 피난연결통로 #3 공사중 2020년 3월18일 오전 5시 2분 부산 사상구 삼락동 삼락생태공원 인근 부전-마산간 복선 경전철 터널 공사구간에서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했다. 침하 규모는 둘레 50m, 깊이 20m가량이다. 침하가 일어나기 전 공사 현장에 있던 인부 3명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현장에 있던 장비 일부가 물에 빠졌다.  본 사고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상·하행선 터널을 잇는 2공구 내 피난연결통로에서 발생했다. 현재 사고 주변 지역의 상·하행선 본선 터널은 사실상 이미 준공됐다. 하지만 피난연결통로내 지반침하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흙과 지하수가 터널 내로 밀려왔으며, 아직 정확한 유입량조차 파악하지 못하였다. 다만 사고 지점부터 최소 600m 이상 떨어진 곳까지 본선 터널내부에 지하수와 흙 등이 채워진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사고 지점은 낙동강과 가까워 수압이 상당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alt 본 지반침하 사고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2공구 마산1터널 구간으로 본선 터널은 직경 7.2m로 쉴드 TBM 공법으로 굴진 완료되었으며, 본선 터널 굴진 완료후 상선에서 하선 방향으로 피난연결통로(cross passage)를 굴착하다가 발생하였다. 지반침하 사고 이후 전체 터널의 침수 피해 및 지상부 침하확대를 방지하고자 터널 내에 임시 차단벽을 즉시 설치하였고, 지상부 침하구간은 토사 채움을 진행하였다. 또한 사고발생구간에 추가적인 계측을 실시하여 사고이후에 안정성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도록 조치하였다.  alt 2.2.2 TBM 터널 설계 및 시공 현황   부전~마산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부전역~사상~김해공항~가락IC~칠산신호소~장유~진례신호소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연장 32.0km, 정거장 3개소(사상, 김해공항, 가락IC), 신호소 2개소로 구성되어 있다. 제2공구(낙동강~사상역, L=4,643m)는 단선병렬의 본선터널(L=4,390m), 개착박스(L=71.2m) 및 피난연결통로 5개소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 2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낙동강 하저를 통과하는 구간은 쉴드 TBM 공법으로 계획하였으며, 연약지반특성을 고려하여 EPB 타입이 적용되었다.    alt 낙동강 하저구간의 연약지반을 통과하기 위한 TBM 장비의 지름은 7.9m로 지하철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쉴드 TBM 장비 2기를 동시에 투입하는 단선 병렬형식으로 굴진해  TBM 터널을 굴착하였다. 그림 22에는 정거장, 본선터널 및 피난연락갱의 위치가 나타나 있으며, 이번 지반침하가 발생한 곳은 피난연락갱 3번이 위치한 곳이다. 또한 시공중인 TBM 장비와 NATM 공법으로 시공중인 피난연락갱 모습이 나타나 있다.     alt 2.2.3 TBM 터널 지반침하 사고 조사 및 대책(국토교통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전문가를 중심으로 사고원인조사 연구보고서를 작성하고 지반침하의 발생 원인으로 피난연락갱 굴착 중 지하수 유출로 인한 터널 하부 및 측면 공동 발생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본 현장의 설계 및 시공자료 뿐만 아니라 공사기록을 면밀히 검토하여, 피난연락갱 좌측 누수 감지공 부위에서 지하수 유입, 지상부 지반침하에 의한 균열, 세그먼트 이음부의 균열, 계속되는 지상 그라우팅에도 지하수 유입증가, 지하수 유입급증 및 세그먼트 파손과 이음부 단차 발생 등을 확인하였다.  그림 23에는 언론에서 언급한 개략적인 사고 현황과 개요도가 나타나 있다. 본 사고는  TBM 터널공사중 NATM으로 굴착되는 피난연락갱 시공중 발생한 예상치 못한 지반 리스크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었고, 지속적인 논의와 철저한 분석이 진행 중에 있다.   alt 복구구간은 지반침하가 발생한 지점을 중심으로 한 240m 구간이다. 이곳은 양옆에 콘크리트 차수벽을 만든 뒤 오픈컷 방식으로 지반을 굴착한 후 손상부 터널을 철거한 뒤 10개의 8각형 모양 셀(cell) 구조물을 타설해 주변 붕괴나 누수를 완전히 막는 방식으로 복구방안이 수립되었다. 개착구조물이 완성되면 위에 흙을 부어 복구를 완전히 마치게 되며, 이 과정에서 국내 최초로 지반동결공법이 시행되었다. 지반동결공법은 개착구간과 기존터널 경계부에 지하수가 더 이상 들어오지 못하도록 땅을 얼려서 지하수 흐름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부전-마산 복선화 및 전철화하는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으며, 1조 576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당초 부마선은 2021년 2월 개통 예정이었지만 공사 막판 사상역에서 낙동강 구간 하부를 잇는 TBM 터널구간에서 지반침하사고가 발생하면서 복구 공사 등으로 인하여 상당기간 공기가 연기될 예정이며, 추가 공사비용도 더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림 24에는 현재 진행 중인 복구공사가 나타나 있다. alt 3. 국내 지하공사 관련 안전관리 제도  3.1 지하안전영향평가  최근, 도심지의 지하 굴착 및 공간개발, 대형 건축공사로 인한 지반침하 등의 안전사고가 거듭 발생하여 지하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사 종류와 특성에 따른 체계적 지하안전관리 절차를 규정한「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2018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하안전영향평가란 지하개발사업자가 지하 굴착공사시 지하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예측·평가하여 지반침하를 예방하거나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지하안전평가대상사업은 [법 제14조]에 규정하고 있는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업 중 [영 제13조]에서 정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지하 굴착공사 또는 터널공사를 수반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하며, 평가 종류 및 대상사업은 다음과 같다. alt ● 지하안전영향평가서의 주요 검토사항     - 대상사업의 종류, 범위, 협의요청 시기의 적정성 등 기본요건 검토     - 설계지반정수 산정, 지하수 변화에 의한 영향 및 지반안전성 검토 결과의 적정성     - 지반안전성 검토 결과를 고려한 지하안전 확보방안 수립의 적정성 ● 사후지하안전영향조사서의 주요 검토사항     - 착공 전 계획된 추가 지반조사 실시여부와 예정 공정표의 준수 여부     - 적용 공법 및 계측계획 등 당초 지하안전영향평가 시 협의된 사항과 변경된 사항     - 지하안전영향평가 시 협의한 지하안전 확보방안의 현장 이행 여부 3.2 설계 안전성 검토(DfS)  건설공사에서 발생하는 재해를 감소하기 위해 국내 건설공사 안전관리제도는 기존 시공자 중심의 안전관리제도에서 모든 건설공사 참여자(발주자, 설계자, 시공자 등)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으며, 그 일례로 설계자의 참여를 통해 설계단계부터 사전에 위험성을 평가하고 저감대책을 세우는 설계 안전성 검토제도를 도입하였다. 설계의 안전성 검토(DfS, Design for Safety)는 설계단계에서 건설안전을 고려한 설계가 될 수 있도록 시공중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하여 위험성 평가 실시 및 저감대책을 수립하여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위험요소를 설계단계에서 제거·저감하는 활동이다. - 시공전의 설계 단계부터 건설공사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실시설계의 안전성을 검토하도록 하여 건설 전 과정(기획-설계-시공-유지관리)을 아우르는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alt 관련 법적 근거는 다음과 같다.   ● 「건설기술진흥법」제62조(건설공사의 안전관리)   (18) 발주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방법과 절차에 따라 설계의 안전성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제75조의2(설계의 안전성 검토)   ② 발주청은 제1항에 따라 설계의 안전성 검토를 의뢰할 때 다음 각 호의 사항이 포함된 설계의 안전성에 관한 보고서(이하 "설계안전검토보고서"라 한다)를 국토안전관리원에 제출해야 한다.       1. 시공단계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위험 요소, 위험성 및 그에 대한 저감대책 사항       2. 설계에 포함된 각종 시공법과 절차에 관한 사항       3. 그 밖에 시공과정의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국토교통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사항 설계안전성 검토제도(DfS)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홍보 및 교육을 통한 이행 독려와 위험요소를 발굴하여 발주자 및 설계자에게 상시 제공하는 등 수준 높은 DfS를 유도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DfS 이행에 따라 도출된 위험요소가 건설현장에 직접 활용되도록 해야 한다. 3.3 중대재해처벌법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은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하여 발생하는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제정된 대한민국의 법률이다. 2021년 1월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1월 26일 제정되었고 1년이 경과한 시점인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한다. 중대산업재해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산업재해 중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동일한 원인으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하거나,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발생하는 직업성 질병자가 1년에 3명 이상 발생한 경우로 정의된다. 중대시민재해는 특정한 원료나 제조물, 공중이용시설, 대중교통수단의 설계, 제조, 설치, 관리상 결함으로 인해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동일한 사고로 2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10명 이상 발생하거나, 동일한 원인으로 3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질병자가 10명 이상 발생한 경우로 정의된다. 다만, 5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중대산업재해에 관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는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 조치를 취해야 한다. ● 재해예방에 필요한 인력 및 예산 등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 ● 재해 발생 시 재발방지 대책의 수립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 ● 중앙행정기관 ● 지방자치단체가 관계 법령에 따라 개선, 시정 등을 명한 사항의 이행에 관한 조치 ● 안전ㆍ보건 관계 법령에 따른 의무이행에 필요한 관리상의 조치 위험의 외주화로 인한 책임을 묻기 위해 사업자나 경영책임자가 제3자에게 도급, 용역, 위탁을 맡긴 경우에도 제3자의 사업장 및 그 이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안전조치의무를 위반하여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부상자나 질병자가 발생한 중대재해의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alt 법의 핵심은 법령이 정한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위반해 중대 산업재해나 시민재해에 이르게 한 경우 법인과 사업주, 경영책임자 등에게 형사 책임을 묻고, 고의·중과실까지 입증되면 민사 손해배상 책임을 통상보다 무겁게 지우는 것이다. 중대 산업재해의 경우 상시근로자 50명 이상인 사업 또는 사업장(건설업의 경우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공사)부터 즉시 적용된다. 최근 제정된 법 중 영향력이 가장 큰 법 중 하나로 꼽히며 법령·소관 부처는 6곳(법무부·환경부·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공정거래위원회)에 이른다. 4. 국내 도심지 터널 사고 사례와 교훈  제12강에서는 국내 도심지 터널공사에서의 발생한 지반침하, 도로함몰, 싱크홀 및 터널 붕락사례를 중심으로 사고의 발생 원인과 교훈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국내에서 발생한 터널 사고는 도심지 구간에서의 NATM 터널 및 TBM 터널 공사중 발생한 붕괴사고로서, 본 사고 이후 국내 터널공사에서의 사고 방지를 설계 및 시공 상의 다양한 개선노력이 진행되어 국내 터널공사의 안전 관리방법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 국내 터널 붕락사고사례 분석을 통하여 얻은 주요 요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국내 도심지 터널에서의 주요 Key 리스크  NATM 터널에서의 가장 중요한 리스크는 지질변화가 심한 지질 리스크이다. 조사 설계상의 한계로 정확한 지질상태 및 암반조건을 시공중 사전에 파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 때문에 시공중 지질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러한 이유로 시공중 페이스 매핑(face mapping)을 전문성을 가진 기술자에 의해 체계적으로 수행되어야 이러한 지질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TBM 터널에서 가장 중요한 리스크는 NATM 공법으로 계획된 피난연결통로구간의 시공과 TBM 장비 정지시의 막장 안정성 관리와 굴착토의 시공관리라 할 수 있다. 특히 해외 TBM 터널 사고와 마찬가지로 피난연결통로의 NATM 굴착은 가장 위험하고 어려운 공정이므로 철저한 시공관리와 안전관리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지반 그라우팅 품질 문제 및 지수/차수에 대한 관리절차 등도 보다 엄격하게 수행되어야 한다.  ■ 국내 도심지 터널 사고에서의 사고 책임과 분쟁   국내 터널 사고사례로부터 사고 발생이후 사고 원인에 대한 결과에 따른 책임소재가 주요한 분쟁이슈가 되어왔다. 단순히 설계 및 시공상의 기술적 오류인지, 아니면 지반의 불확실성에 기인하여 기술적 문제를 넘어선 예상치 못한 지질 리스크로 인한 것이냐에 따라 발주처와 시공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시공자 그리고 시공자와 설계자간의 책임공방은 상당히 오랜시간 지속되며, 결국에는 법원 소송으로 가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턴키공사의 경우 지질 리스크 책임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가장 뜨거운 핵심이며, 공사비와 공기지연 등과 함께 공기지연에 따른 여러 가지 부작용에 대한 손해배상문제도 매우 어려운 문제가 된다. 향후 지하터널공사에서의 지오 리스크 책임과 리스크 분담에 대한 논의를 통하여 발주방식이 개선되어야 한다.       ■ 국내 도심지 터널사고에서의 사고 조사와 복구 대책 수립 국내 터널공사에서의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사고조사는 보다 객관이고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중앙사고조사위원회 또는 전문학회에서 수행하고 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분야별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조사활동을 통하여 사고원인 분석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제출한다. 또한 사고에 따라 사고원인에 대한 이견과 다툼이 발생한 경우도 있다.  또한 복구 방안의 사고원인 분석에 따라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으로 대책을 수립하며, 상당한 공사비용과 공사기간이 소요된다. 터널 붕락사고시의 대책방안은 지상보강방안과 갱내보강 방안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며, 특별한 경우 붕락구간을 완전 재시공하거나 노선 변경 등에 대한 검토가 수행되는 경우도 있다. 사고 구간에 대한 복구공사는 공기와 공사비 문제뿐만 아니라 향후 법적책임에 따른 비용분담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만 하며, 민원문제 및 안전문제 등도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      ■ 국내 도심지 터널사고와 교훈   국내 도심지 터널사고로 인한 기술적 제도적 개선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TBM 터널공사의 영향으로 인한 석촌 지하차도 싱크홀 사고는 도심지 지하 굴착공사 및 터널공사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 지하안전특별법이 제정되고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수행하도록 하는 제도적 개선까지 가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었다.  또한 기술적으로 경험하지 못한 특수한 지질에서의 터널 사고는 지금까지의 터널 설계 및 시공기술을 한단께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관련 터널 설계기준과 시방서의 개정을 통하여 이를 사전에 방지하고 하는 기술적 대응으로 이어졌다. 즉 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하지 않도록 기술적 대처뿐만 아니라 제도적 개선도 필수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또한 터널 사고에 대한 원인분석과 사고조사보고서 등이 가능한 공유되게 함으로서 발주자뿐만 아니라 설계자 및 시공자들에게 좋은 교훈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이제 제12강이 마무리되었다. 국내 터널사고의 경우 사고원인 및 책임에 대한 민감한 내용이 많아 자세한 내용을 기술하지 못한 점을 양해해 주기 바란다. 따라서 본 고에서는 오픈된 보고서나 언론에 공개된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되었음을 공지하고자 한다. 어떤 사고사례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법적 분쟁이 진행되고 있음으로 행여 본고가 어떤 영향이나 이해관계에 어떤 문제를 일으키고자 하는 의도가 전혀 없음을 강조하고 싶다. 하지만 터널사고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하여 설계, 시공 및 감리상의 문제점을 찾아보고 이를 통하여 부족한 점 및 미흡했던 점을 하나씩 하나씩 개선해 간다면, 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터널기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불확실성이 많은 지질, 지반 및 암반을 대상으로 하는 지하터널공사는 가장 어려운 공사임에는 틀림없다. 매 막장마다 변화하는 조건에 가장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만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임을 명심하고, 가장 기본이 되는 시공프로세스 준수, 페이스 매핑 수행, 계측관리, 품질관리 과정 등을 철저히 지키도록 해야만 한다. 또한 지질 및 암반 문제 등에 대해서도 남의 분야가 아닌 터널분야라는 인식하에 전문성을 가지고 수행되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선진국에서 수행되고 있는 터널현장중심 의사결정과 정량적 리스크 안전관리를 의무적으로 반영하여 지하터널공사의 선진화를 달성하도록 해야 한다.   참고문헌 1. 김영근, 터널공사에서의 문제와 대책 -터널 붕락사고를 중심으로- , 법지반학포럼 발표자료, 2020.02 2. 김영근, 도심지 지반함몰과 터널붕락, 건설기술교육원 교재, 2020.08 3. 장상희, 서울도시철도 9호선 사고 분석, 코리안리재보험, 2017 4. 이강일, 제12편 도심지내 지반함몰 원인 및 정책적 대응방안, 2019, 9 5. 경기개발연구원, 도시를 삼키는 싱크홀 원인과 대책, 2014.08 6. 한국시설안전공단, 지반침하 대비 생활속 징후 및 안전관리 매뉴얼 개발 연구 최종보고서, 2015.10 7.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 3공구 건설공사 http://www.bnsub03.co.kr/, 현대건설 8. 구리시 땅꺼짐 사고조사 보고서,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조사위원회, 2020.12 9. 서울특별시, 석촌지하차도 동공 발생원인과 도로함몰 특별관리 대책, 2014.8 10.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석촌지하차도 하부 지하철 실드터널공사시 동공 발생원인과 대처방안, 2014.9 11. 부산일보, 부전-마산 지반침하, 2021, 10.13 12. 철도경제신문, 부전-마산선, 지반침하사고 원인은 지하수 유출. 2021.01.26 13. 연합뉴스, 부전∼마산 복선전철 침하사고 정밀조사…조사단 2배로 확대, 2021.01.25 14. 경향신문, ‘지반 침하’로 개통 늦어지는 ‘부마 복선전철’, 2021.03.17 15. 뉴시스, 부산 대심도 터널공사 현장서 토석붕락사고, 2023.2.28. 16. 국토교통부, 설계안전건 검토 업무 매뉴얼, 2017.5 17. 국토교통부, 지하안전영향평가서 표준메뉴얼, 2020.6 18. 국토안전관리원, 2022년 지하안전평가 업무사례집, 2022.12 19.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지하안전영향평가 반복질의 Q&A집, 2021.6 터널 특별강좌(특별테마)를 마치면서  터널 특별강좌(특별테마)를 마치면서 지난 2022년 특별강좌에 대한 원고의뢰를 받아 시작된 [터널 붕괴사고와 교훈]에 대한 특별강좌(특별테마)가 총12강으로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지난 12번의 강좌 내용을 정리하다 보니 나름 대단한 일을 해냈다는 생각과 함께 터널 기술자로서 보람을 느끼게 된다.   지난 30년간의 터널과 암반사면 등 현장 등에서의 경험중 가장 많이 배우고 고민하고 기술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것은 바로 사고 현장에 갔을 때라고 생각된다. 사고가 발생한 원인에 대한 공학적 접근과 기술적 대책 수립은 가장 기본적이고 논리적인 과정이기 때문이다. 지반공학의 아버지인 Terzaghi는 사고현장이 바라다 보이는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공학적 논리전개를 수립한 후에야 기술리포트를 작성했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사고 분석은  넓게 보는 통찰력이 요구되는 가장 어렵고도 힘든 과정이자 노력의 결과물인 것이다.   터널과 지반공학에서의 사고는 우리의 기술적 한계 및 관리상의 문제점을 드러내는 가장 뼈아픈 과정이다. 따라서 우리 기술자들은 그러한 사고로부터 철저한 자기성찰과 분석을 통하여 문제점을 분석하고, 다시는 그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책무를 가져야만 한다. 또한 객관적인 사고 분석은 조사-설계-시공의 모든 과정에 대한 검토를 통해서 가능하고 토질, 지질, 암반, 재료 및 구조 등에 관한 전문성의 통합된 코웍을 통해서만 만들어짐을 명심해야만 한다.  총 12번의 강좌를 통해 기술된 [터널 붕괴사고와 교훈]에 대한 이슈는 터널공학에 있어서 지질 및 암반분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터널 분야에 대한 지식의 깊이를 심도 있게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국내의 다양한 사고 및 실패 사례를 바탕으로 사고원인과 교훈을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표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총12강의 2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다. 세월이 참 빠르기도 하다. 우리 업에 대한 열정과 우리 일에 대한 믿음으로 지난 시간 열심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달려온 나 자신에게 고맙고, 본 특별강좌(특별테마)를 허락하고 게재해준 한국지반공학회 학회지 편집위원장 및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드리는 바이다.    alt alt 터널 붕락사고와 교훈(Lesson Learned) 터널은 종방향으로 긴 선형 구조물로서 지반 불확실성으로 인한 지질 및 지반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공사중 사고발생의 위험성이 높고, 실제로 많은 터널 붕락 및 붕괴 사고가 발생하여 온 것이 사실이다. 실제 터널공학의 발전은 이러한 사고로부터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지난 수십년 동안의 터널 사고현장으로 얻은 교훈이 현재 터널의 역사를 만들어 낸 것이다.   터널분야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고, 여전히 터널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크고 작은 사고들을 목격하면서 전문가로서 무엇을 할 것인지 깊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특히 열심히 일하는 엔지니어들에게 실무적인 고민들과도 연결되는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터널 전문가로서 알고 있고, 현장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중심으로 기술적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터널분야는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지오 리스크(Geo-Risk)을 다루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사고(Accident)가 발생하여 왔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이나 발생 메커니즘에 대한 분석이 충분하지 못했다. 이는 사고의 원인에 따라 부과될 책임소재에 대한 문제가 더욱더 크게 발생하기 때문으로 생각되며, 특히 국내의 경우 사고에 대한 여러 가지 자료들에 대한 공개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해외에서 발생한 터널붕락 사고사례 분석을 하여 터널사고 발생원인 분석과 메커니즘, 주요 리스크와 이에 대한 대책 그리고 사고현장에 대한 응급 복구 및 보강대책 등을 중심으로 기술적 사항을 검토하였다. 다시 말하면 터널공사에서 발생 가능한 지오리스크와 이로 인한 터널 붕락 및 붕괴 특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터널사고로부터 얻을 수 있었던 여러 가지 교훈과 사고 이후 개선되거나 달라진 공사체계와 시스템 등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국내 터널사고에 대한 자료를 쉽게 오픈할 수 없는 한계가 있음으로 해외에서 발생한 터널사고사례를 중심으로, 붕괴발생원인과 이에 대한 복구대책 등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사고로부터 배운다]라는 말이 있다.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사고 원인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함께 이에 대한 명확한 책임과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기본 것인 절차이지만, 사고 문제점을 확인하고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훈(Lesson Learned)을 정리하여 이를 관련 기술자들에게 공유하고 일반에게 오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 사고 원인에 대한 공학적 분석 - Geo-Forensic Engineering 터널 붕락사고 발생시 터널 사고와 관련된 설계 및 시공 자료, 시공중의 지질 및 암반 자료, 모든 계측자료 등을 바탕으로 하여 터널 붕락사고의 발생원인과 메커니즘을 분석하여야 한다. 이는 철저한 사고조사 프로세스로서 모든 사고에 대한 철저한 분석(Geo-Forensic) 을 통하여 사고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 불가항력과 기술적 오류 - Unexpected Condition and Technical Mistake 터널 붕락사고에서의 가장 큰 쟁점은 이러한 사고가 예상을 할 수 없었던 불가항력적(Unexpected) 것인지 아니면 설계 및 시공상의 기술적 오류나 잘못으로 인한 것인지 이다. 이는 사고이후의 책임(공기지연 및 공사비 증가)소재에 대한 중요한 이슈로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사고원인 조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 지오 리스크와 리스크 분담 - Geo-Risk and Risk Sharing 터널공사는 지질/지반/암반중에 건설되는 지하공사로서 불확실한(Uncertain) 요소로 인한 지질/지반/지오 리스크(Geo-Risk)가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터널공사중 발생하는 지오 리스크에 대한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와 리스크를 어떻게 분담할 것인지에 대한 보다 정확한 공사관리가 수행되어야 한다.  ■ 사고 보고서의 오픈과 공유 - Official Report and Explicit Communication   터널 붕괴사고사례에 대한 분석으로 부터 많은 기술적 문제점을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법적 노력이 진행되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발주처를 중심으로 오픈된 사고조사보고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철저한 사고조사뿐만 아니라 사고조사결과에 대한 공식적인 보고서(Official report)를 제3자 또는 일반인에 명확하게(Explicit) 오픈하고 공유하도록 함으로서 사고 사례로부터 교훈을 얻도록 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 Wed, 10 Jan 2024 14:50:27 +0000 37 <![CDATA[ 지반공학의 미래와 인공지능]]>     alt 박 두 희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제20대 한국지반공학회 학술부회장(dpark@hanyang.ac.kr)     인공지능 시대라고 합니다. 거대언어모델인 ChatGPT가 단연코 화재입니다. 영문 논문을 작성할 때 본인도 도움을 받곤 합니다.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완전 자율주행의 마지막 희망으로 남은 Tesla의 Full Self Driving (FSD)의 비약적인 발전도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인공지능 산업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엔비디아의 주가 총액은 이미 구글을 넘어섰고 애플을 향하고 있습니다. 지반공학자들도 이 시대적 흐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제안서를 살펴보면 인공지능 관련 요소가 포함되지 않은 사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불확실성이 큰 자연재료를 다루는 지반공학은 인공지능 적용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로 평가됩니다. 대학의 커리큘럼에도 인공지능 관련 교과목이 적극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는 요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지반공학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이 아직까지 평면적으로 제한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로 다변수 회귀분석의 대안으로 사용되고 있을 뿐이며, 이는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다행히도,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인공지능의 활용을 확장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례로 Data-Driven Site Characterization(DDSC) 개념이 도입 되었습니다. 부지 고유의 조사결과와 일반적인 지반조사 빅데이터를 통합하여 3차원 하부지반 지층 매핑을 시도하는 기술입니다. 불확실성의 정량화와 확률론적 평가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DDSC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비연속적 표준관입시험 결과에 의존하여 지층을 1차원화한 대표 주상도를 산정하는 설계 프로세스를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아가 이러한 기술의 실현은 지반공학 분야에 디지털 모델인 BIM을 도입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줄 것입니다. 차세대 설계 체계에 드디어 지반공학도 합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으로 실현할 수 있는 분야는 이외에도 무궁무진합니다. 자동화된 시험과 인공지능 모델의 결합을 통해 흙의 물리적 정수 산정에 있어서도 큰 발전이 기대됩니다. 사용자에 따라 결과에 큰 차이가 발생하는 수치해석의 보조 또는 대안으로 활용된다면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물리기반 해석과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모델을 융합하는 시도도 높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학습에 필요한 가상 지반 정보를 가공하는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집단 지성을 통하여 인공지능의 활용을 능동적으로 확장한다면 신뢰도와 경제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이 모든 문제에 해결책이 될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경험 학문에서 정보 공학으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제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학회가 기술위원회와 연구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러한 변화의 선도자 역할을 맡아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발전에 기여하기를 소망합니다. ]]> Tue, 12 Mar 2024 09:36:57 +0000 38 <![CDATA[ SLOT 수평제어형 양방향 재하시험 ...]]> SLOT 수평제어형 양방향 재하시험 공법 소개  (Self Leveling Osterberg cell Pile Load Test) alt박 범 수 (주)한국시험공사 대표이사 (ktc3707@naver.com) alt김 동 현 (주)한국시험공사 부원장 (kimdh107@naver.com) alt박 정 후 (주)한국시험공사 부장 (ktc3707@naver.com) 1. 서론 현대사회의 발전이 고도화됨에 따라 초대형 구조물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기초 구조물의 크기와 지지력의 규모 또한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상부 구조물의 침하방지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기초 구조물의 성능, 즉 지지력 확보와 이에 대한 신뢰할 만한 품질시험과 검증방법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근래에 들어 대구경 말뚝의 지내력 확인을 위해 양방향 재하시험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양방향 재하시험(O-cell test)는 구조물의 동적거동 및 기초시스템에 대한 비교적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초시스템을 보존하면서 수행하는 비파괴 실험(Non-destructive testing)이며, 비교적 높은 load capacity를 가지고 있으며 범용성(vesatility)가 뛰어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과 셋업의 복잡성 및 모든 지반 조건에서 적용이 불가능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수평도에 이상이 있는 경우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결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본 기술기사에서는 당사에서 개발한 수평제어형 양방향 재하시험 공법을 소개하고 이의 적용사례와 시험기기 운영방법을 고찰하고자 한다. 2. 현장 타설말뚝에서 말뚝재하시험의 분류 말뚝재하시험은 크게 인발재하시험, 압축재하시험, 수평재하시험 등으로 구분되며, 압축재하시험은 재하방법에 따라 정적재하시험, 동적재하시험, 양방향 재하시험 등으로 구분된다. 또한, 정적재하시험의 경우 재하하중의 적용방법에 따라 사하중, 반력말뚝, 어스앵커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각각 구분된다(그림 1). alt 3. 양방향 재하시험 개요 3.1 양방향 재하시험의 개요(그리퍼 TBM)   현장타설 말뚝의 지지력을 확인하는 시험방법으로 말뚝설치 위치에서 지중천공을 완료한 후 공내 하부에 특수유압잭을 설치한다. 그리고 공내에 콘크리트를 타설 및 양생시킨 후 말뚝 하단의 특수유압잭(Osterberg cell)에 압력을 가하여 양방향으로 하중을 가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유압은 물이나 기름을 이용하며 콘크리트의 강도에 다다르게 되면 셀은 윗방향과 아랫방향으로 같은 힘을 가하게 된다. 따라서 실험을 진행하는동안 O-cell 위에 위치하는 말뚝의 측변부 전단저항(total side shear resistance)과 선단지지력(end bearing)은 같게된다. 따라서 양방향 재하시험은 기존의 일방향 재하시험과는 다르게 말뚝 상부에서 반력제어를 위한 frame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 그림 2는 일반적인 양방향 재하시험 과정에 대한 모식도이다. alt 3.2 현행 양방향 재하시험의 문제점 양방향 재하시험을 위해 한번 설치된 양방향 유압잭은 소모품으로 재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반력말뚝이나 반력앵커 혹은 사하중 등의 재하 시스템을 따로 설치하지 않으므로 공기와 비용을 단축시킬 수 있는 경제적인 공법임에 틀림이 없다. 뿐만 아니라, 별도의 장치 없이도 자동으로 선단지지력과 주면 마찰력을 구분하여 측정이 가능하므로, 말뚝의 성능 검증에 뛰어난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현장타설말뚝 시공시 사전 제작된 철근망의 선단부에 유압재하 장치를 미리 고정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며, 공내에 철근망 관입시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는 작업이 시행된다. 고도의 인양 기술과 설치 작업이 수반되지만, 불균등한 공벽의 상태와 굴착시 발생한 선단부 경사로 인해 철근망과 연결된 유압재하 장치의 수평도와 정합도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그림 3). 불량한 선단 상태는 철근망과 유압재하 장치 축선 불일치, 유압재하 장치의 편심과 수평도 저하을 유발하며, 이것은 재하시험 결과에 심각한 오차와 말뚝의 허용하중의 신뢰도에 막대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alt 4. SLOT (SLOT : Self Leveling Osterberg cell Pile Load Test) 공법 시공 Self Leveling Osterberg cell Pile Load Test 공법(수평측정 및 수평제어가 용이한 양방향 재하시험기기)은 기존의 양방향 재하시험기기에 수평 측정장치와 수평조절용 유압잭을 별도로 설치하여 유압잭의 수평도 유지를 유지하고, 편심을 제거한 방식이다. 수평조절용 유압잭을 Osterberg cell 상부 재하판에 3개소 이상 설치하고, 철근망 관입 직후 초기 수평도를 측정한다. 수평도에 이상이 있을 경우, 지상에 설치된 유압펌프 장치로 압력을 가해 수평 조절용 유압잭으로 재하판의 미세한 경사와 위치를 조절하며, 철근망과 유압장치의 축선을 일치시킨다. 그림 4와 5에 각각 SLOT의 설치도와 개념도를 나타내었다. alt alt SLOT공법의 시공 순서는 일반적인 양방향 재하시험 방법과 동일하며 철근망 삽입전 수평 측정장치를 추가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공순서는 양방향 재하시험 기기 현장거치 → 철근망 설치 → 수평조절용 유압잭 설치 → 시험기기와 철근망 연결 → 수평측정 장치 설치 → 초기수평도 조정 → 철근망 근입 → 최종수평도를 조정한 후 콘크리트 타설을 하면 시공이 완료된다(그림 6). alt 5. SLOT 공법 장점과 현장 적용 사례 SLOT 공법은 하중재하시 발생할 수 있는 수평도와 재하판 위치변화를 크게 줄여, 편심을 최소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Osterberg cell 상하부에 설치된 상부 재하판과 하부재하판의 간격을 미세하게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하시험의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SLOT공법은 시험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3년 7월 25월에 한국도로공사 기술마켓에 등록되어 표 1과 같이 우리나라 고속도로 현장에 적용된 바 있다. alt 6. 맺음말 SLOT 공법의 현장 적용 후 말뚝 지내력 측정과 허용 지내력 산정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향후 많은 현장에 적용이 기대된다. 추후에는 SLOT공법의 현장 적용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실증자료와 데이터를 축적하여 양방향 재하시험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향후 SLOT공법은 기초 구조물의 경제적인 단면 설계와 품질 확보를 통해 경제성과 시공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lt 참고문헌 1. 표준시방서 『KCS 11 50 40 : 2021 말뚝재하시험』 국토교통부 2. 고속도로공사 전문시방서 『EXCS 11 50 40 : 2021 말뚝재하시험』 한국도로공사 3. 산업표준심의회 『KS F 7003:2022 말뚝의 양방향 재하시험』 4. 특별시방서 『수평조절 양방향 재하시험방법(SLOT)』 (주)한국시험공사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Tue, 12 Mar 2024 09:38:39 +0000 38 <![CDATA[ 1. Geotec Hanoi 2023 국제학술대회 ... 2. Hard Rock Blues]]> Geotec Hanoi 2023 국제학술대회 참관기 alt 1. 들어가며 작년 지반공학회 이사회 모임에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Geotec Hanoi 참석을 적극 추천한 바 있다. 덕분에 Geotec Hanoi 학회 참관기를 쓰게 되었다. Geotec Hanoi 학회는 2023년 12월 14일~15일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었다. 베트남에서 약 3년 주기로 개최되는 지반분야 국제학술대회로서 2011년에 처음 개최한 이후 이번이 5번째이다. 이번 학회는 베트남 지반공학회(VSSMGE), 일본 지반공학회(JGS), 그리고 베트남 지반분야 건설업체인 FECON에서 대회를 준비하였다. 세계지반공학회(ISSMGE)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후원도 받았다.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약 1,200명 이상이 참석하였으며 205편의 학회 논문이 게재되는 등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된다. 마침 내가 지도했었던 베트남 졸업생이 행사 준비에 참여하다 보니 나도 학회조직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2. Geotec Hanoi 참관기 학회는 2일의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매우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한 느낌이다. 첫날 오전 세션과 이튿날 마지막 세션은 Keynote Lecture가 진행되었으며, 그 사이에는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4개의 Parallel Session을 계속 진행하는 바쁜 일정이었다. 첫날 아침 베트남 예술공연단의 환영 공연 이후 베트남 부총리와 세계지반공학회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의 환영 인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국제행사의 놀라웠던 점은 국제지반공학회 회장을 포함한 약 8명의 해외 석학들이 참여하여 초청강연을 한 것이었다. 특히, 이들은 초청강연 이외에도 2일 동안 진행된 모든 세션의 좌장을 맡아서 각 발표내용에 대한 조언과 예리한 질문들을 하면서 행사에 적극 참여하였다. 이는 참여자들의 연구 및 발표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세션 참석자들도 다양한 질문을 통하여 활발한 토의가 이어졌다.  1박 2일간의 바쁜 일정 속에서 많은 논문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일본지반공학회와 일본국제협력기구의 후원을 받다보니 일본에서 많이 참석하였다. 또한, 유럽의 참가자들도 많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최근 베트남에서 다양한 인프라 건설공사가 활발히 진행되다 보니, 업체 부스의 참여도 매우 적극적이었다. alt alt 약 60여 업체에서 참여하여 그들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행사의 클라이막스는 폐회식 행사였다.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폐회식 인사들이 길게 이어지다보니 저녁식사 시간이 예정보다 많이 늦어져서 배고픔이 느껴지던 순간 학회상 시상식이 시작된 것이다. 학회상은 각 세션의 우수발표 논문상, 포스터 우수논문상, 그리고 신진 연구자상 순으로 시상되었다. 수상자가 호명되기 시작하자 참가자들은 수상의 기대감에 순식간에 축제 분위기로 돌변하였다. 수상자의 해당 연구팀들은 큰 박수와 환호성을 내며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인하대 송기일 교수님의 지도학생이 우수발표 논문상에 호명되자 한국 참석자들의 박수도 이어졌다. 내 제자들도 혹시나 수상하지 않을까 기대감을 가졌는데 나의 베트남 제자 한명이 포스터 우수논문상 그리고 발표 학생 2명이 신진 연구자상을 수상하면서 배고픔은 순식간에 기쁜 마음으로 바뀌었다.  학회상 시상은 지금까지 다른 학회들에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행사였다. 시상자를 신속하게 결정하기 위하여 각 발표 세션이 끝나자마자 좌장 교수들이 우수 발표자를 선정하였고 포스터 우수상 및 신진연구자상은 학회 기간 동안 학회에서 토의를 걸쳐서 결정하였다고 한다.  마지막 날 Gala Dinner 행사는 전통 베트남 음식들이 코스로 푸짐하게 나왔으며, 와인과 베트남 전통술 등이 함께 제공되었다. 식사가 진행되는 동안 베트남 전통공연과 음악이 계속 진행되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참가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할 수 있었다. Gala 행사 때 인상적이었던 것은 행사 기간 중에 초청강연자를 포함한 많은 참석자들의 학회 참석소감 등 인터뷰 영상을 찍은 후에 이를 편집하여 방영한 것이었다. 학회상 시상식도 놀라웠는데 짧은 시간에 이러한 준비를 다하고 학회 행사를 매끄럽게 진행하는 모습을 보고 본 행사 준비에 엄청난 노력을 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3. 한국의 밤 학회 첫날 밤 이종섭 교수님의 제안으로 한국 참석자들이 모이는 한국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번 학회에는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다. 고려대 이종섭 교수님, 인하대 송기일 교수님, 부산대 안재훈 교수님, 충북대 정종원 교수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이주형 박사님과 유완규 박사님, SSC 연구원의 최용성 박사님, 베이시스 소프트 안준상 박사님 그리고 각 연구실의 대학원생을 포함하여 약 26분 정도 참석하셨다. 특히, 송기일 교수님은 대학원생 9명 모두를 데리고 참석하였는데 송기일 교수님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가 설명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종섭 교수님과 정종원 교수님은 한국지반공학회 국제담당 부회장과 전담이사를 각각 맡고 계셔서 향후 베트남과의 적극적인 학술 교류가 기대된다. alt 식당에서 베트남 전통 음식들을 다양하게 시켜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나는 평소 베트남 음식을 좋아하고 고수도 즐겨먹어 모든 베트남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자신했었다. 그런데, 처음 먹어보는 일부 베트남 음식들은 채소향이 너무 강하고 맛이 특이해 먹기가 힘든 음식들도 있었다. 늦은 시간까지 식사를 하면서 각 실험실의 대학원생들은 처음에 서로 어색한 모습이었지만 서로 인사하고 친하게 교류하는 모습에 한국 지반공학의 밝은 미래가 기대되었다. 4. 베트남에 대하여 베트남은 최근 박항서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 감독으로 있으면서 우리에게 매우 친숙해진 국가다. 삼성 전자의 베트남 공장이 베트남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등 한국의 베트남 투자도 매우 활발하다.  베트남은 매우 젊은 국가다. 인구수는 약 9,950만명으로 거의 1억명이지만 평균 연령은 32세에 불과하다. 1960~70년대 베트남 전쟁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였고 전후의 베이비붐 세대가 태어나면서 삼각형의 인구분포를 가지고 있다. 이 덕분인지 인프라와 경제 발전속도가 매우 빠르다. 회사에서도 30~40대의 젊은 임원들이 의사결정을 과감히 하고 프로젝트를 빠르게 진행시킨다.  참고로 이번 행사의 주관을 맡고 있는 FECON 회사는 베트남의 지반분야 전문회사로 2004년에 설립되었으며 초창기에는 주로 일본이 발주한 공사들을 수주하며 성장하였다. 2008년 PHC 말뚝 공장을 설립하였으며 2017에는 베트남 최초로 TBM 공사를 수행하는 등 새로운 기술의 도입 및 개발에 매우 적극적이다. 직원 수는 2007년 약 400명에서 2022년 약 1,300명으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연간 약 2,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하고 있단다. 내가 2011년 첫 번째 Geotec Hanoi 학회에 참석했을 때 차량의 숫자에 비해 오토바이들이 상대적으로 매우 많았으며 도로 인프라와 건축물들의 환경이 매우 열악하였다. 하지만 이번 방문에서는 새로운 건축물들이 많이 신축되었으며 도로 인프라의 품질이 크게 개선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차량의 수가 많이 증가하였는데 한국의 삼성그룹에 해당하는 빈그룹이 제조한 차량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경부고속도로가 1970년에 개통되고 베트남 최초 고속도로가 2002년, 서울 지하철 개통이 1974년, 하노이 지하철 개통이 2021년인 것을 고려할 때 베트남의 인프라 발전 정도는 한국에 비해 약 30~40년 뒤떨어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베트남에는 현재 수많은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하노이 및 호치민 등 대도시의 지반조건은 점성토 등이 두텁게 존재하여 공학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베트남에서 지반공학 기술은 가장 중요한 토목기술로서 인정받고 있다. 베트남 최초의 토목분야 국제학술대회인 Geotec Hanoi를 개최하고 지금까지 후원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5. 베트남과의 인연 나의 베트남 인연은 2005년 동아대학교에 임용된 후 시작되었다. 그 당시 동아대에 재직 중이시던 정성교 교수님은 인도, 베트남, 몽골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대학원생을 지도하면서 국제화된 연구실을 운영하고 계셨다. 나도 그 영향으로 베트남 학생들을 지도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6명의 석사 및 박사 학생들을 졸업시켰다. 그 당시 정성교 교수님이 지도하셨던 박사 졸업생이 하노이에 있는 Vietnam Japan University의 교수가 되어 이번 학회의 실질적인 행사 준비위원장 역할을 하였다. 이 졸업생은 FECON의 이사로도 함께 재직 중인데 베트남은 급격히 오르는 물가에 비하여 월급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투잡, 쓰리잡을 뛰는 것이 매우 일반적이라고 한다. alt 특히 이번 학회에는 지금까지 내가 지도했었던 베트남 졸업생들이 나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참석하여였다. 베트남은 중국 유교문화의 영향을 아직 가지고 있다. 학생들을 지도하던 시절에도 베트남 학생들은 좋은 일이 생기면 유학생의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체 실험실 학생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곤 했다. 학회 Gala Dinner가 끝난 후 베트남 졸업생들과 맥주집에서 오랜만에 서로의 근황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내가 지도교수라고 별로 해준 것도 없는데 몇몇 베트남 학생들이 눈물까지 흘리니 나도 눈물이 나올 뻔 했다. 교수로써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이 너무나 보람된 것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6. 맺음말 베트남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개발도상국이다 보니 국제학회의 학술 수준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Geotec Hanoi 학회는 2일 동안 집중적으로 개최되어 짧은 시간 동안 해외 학자들간의 집중적인 교류가 가능하고, 해외 석학들의 초청 강연이 많으며 발표논문들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전세계의 물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를 가지고 있어 경제적으로 큰 부담없이 참석할 수 있다. 한국에서 지리적으로 가깝고 학회 수준도 상대적으로 높은 Geotec Hanoi 학회에 향후 많은 한국 분들이 참여하여 학술적 교류와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가져보길 바란다. 참고로 2024년에는 해양분야의 베트남 국제학회인 VSOE 학회(Vietnam Symposium on Advances in Offshore Engineering)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12월 12일~14일의 기간 동안 개최되니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Hard Rock Blues alt # Rock이란 지난 2013년 5월에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International Conference for Effective and Sustainable Hydraulic Fracturing(HF2013)에 참가한 적이 있었다. 이 국제 회의는 본인의 전공 분야이기도 한 수압파쇄(hydraulic fracturing) 기술에 관한 비교적 전문적인 학술행사였는데, 이 때문인지 우연찮게 한국에서는 혼자 참가하게 되었다. 학회 기간 중 어느 날 아침에 숙소 인근에 있는 Roma Street Parkland 공원을 산책하게 되었다. 혼자서 아침 햇살을 받으며 여유롭게 꽤 넓은 공원을 둘러보던 중에 생각지도 않은 암석을 발견하게 되었다. 실제 암석이 아니라 암석의 영어 단어인“ROCK’의 네 글자를 세로로 쌓은 형태로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로 만든 높이 3m 정도의 조형물이었다(그림 1). alt 뜻하지 않은 곳에서 전공 분야의 핵심 키워드인 ‘ROCK’을 조우하게 되어 반갑기도 하였고 한편으로 잠시나마 전공 공장 생각을 잊으려는 휴식의 시간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는 우연이 아쉽기도 하였다. 곧 분석적인 사고 모드로 전환하여 이 ‘ROCK’ 조형물은 무엇을 의미할까 궁금하여 작품 주위를 유심히 보았지만 작품 제목이나 설명에 대한 아무것도 없었다. 나중에 공원 웹사이트에서 이 조형물을 찾아보았는데 작품 제작자의 의도는 이러한 것이었다. ‘의도된 모호한 조형물, 단어의 다양한 잠재 의미의 탐색.’ 대학에서 전공 학문으로 암석 즉 Rock이란 단어를 접하게 된 이래 Rock은 나에게 학문과 생활에서 다양한 의미로 함께 했다. 학문으로서의 Rock은 실험하고 분석하는 대상이었다면, 생활로서의 Rock은 좋아하고 즐기는 대상이었다. 지금까지 40년간 암반공학에 몸담아온 스스로에게 왜 암반공학이었냐고 한다면, 암석이라는 대상이 주는 변치 않는 이미지와 같이 한번 선택한 학문과 직업에 대한 우직함이 있었고 이에 더하여 내면의 감성에 공진하는 인문 예술적 Rock이 함께 상호작용해 왔기 때문이었다. 이를 종합하면 다음의 세 단어 키워드가 되겠다. ‘Hard Rock Blues’ # Hard Rock, 감성 Hard는 공학적으로는 치밀하고 강하다는 의미이지만, 감성적으로는 거칠면서 우직함이다. 매끄럽게 가공된 것이 아닌 우툴두툴한 자연 그대로의 것이다. 음악적으로는 중후한 음량에 우리 고유의 창(唱)과 같이 가슴 내면을 긁는 껄껄한 음색이다. 이러한 감성은 Led Zeppelin, Deep Purple, Queen, 신중현을 좋아하게 했다. Rock 음악과 관련된 추억을 거슬러 올라가면, 1980년대 대학원 시절에 신림동 녹두거리에 음악을 들으며 술을 마시는 ‘ROCK’이라는 음악주점이 있었다. 그 가게의 이름이 음악의 락(Rock)이었거나 즐거움의 락(樂)이었겠지만 나에겐 암석의 락(Rock)으로 친숙하게 느껴졌었다. 한번은 교수님을 통해 외부에서 의뢰된 수십 박스의 시추코어 암석물성시험을 몇 주에 걸쳐 실험실 대학원생들과 하였고 교수님께서 그 보수로 꽤 큰 금액의 수표 한 장을 주셨다. 우리는 이 수표를 ‘ROCK’에 맡기고 그날 이후 틈틈이 가서 술과 음악을 즐겼다. 결국 이 ‘ROCK’ 음악주점은 내 학위 논문의 사사에도 등장하게 되었다. 이 추억을 더듬어 얼마 전에 그 동네를 검색해 보았는데 ‘락락 LP바(ROCK樂 LP Bar)’라는 이름의 LP 음악을 들려주는 술집이 있었다. 반가워서 연락해보니 이 가게는 9년 전에 이 동네에 생긴 것이라고 하였다. 피천득의 수필 ‘인연’에 나오는 아사코와 같이, 추억은 추억으로 남는 게 좋은 것이라고 위안하였다. # Rock과 Blue, 고귀함 청금석(靑金石)이라는 암석이 있는데, 라틴어로는 라피스 라줄리(lapis lazuli)라고 부른다. 두 용어 모두 푸른 돌이란 뜻이다. 청금석은 9월의 탄생석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도 보석으로 이용되고 있다. 청금석은 감청색 광물인 천람석(lazurite)이 주를 이루며 이와 함께 방해석과 황철석이 성장한 변성암의 일종으로서, 보통 석회암층이 열변성 및 열수변질을 받으면서 형성된다. 청금석의 화학조성에서 주목할 것은 황(S)인데 바로 이 황 때문에 아름다운 파란색이 나타난다. 청금석은 기원전 5,000년부터 사용되어진 보석으로 고대 이집트 파라오 유물로 유명한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에는 청색의 보석이 장식되어 있는데 이것이 청금석이다.  미술 색채에 심연의 짙푸른 바다색과 같은 청색을 울트라마린(ultramarine, 군청색)이라고 한다. 이 울트라마린의 원료가 바로 청금석이다. 고대부터 최고급 청금석의 산지는 아프가니스탄의 바다흐샨(Badakshan)으로 알려져 있다. 울트라마린은 ‘바다 너머‘라는 뜻으로 14~15세기에 아프가니스탄의 청금석이 지중해를 건너서 유럽으로 수입된 것에서 유래한다. 울트라마린은 당시 황금보다도 비싸고 고귀한 청색 안료로서 르네상스시대 화가들에게 이용되었는데 그리스도나 성모 마리아의 옷을 채색할 때만 사용되었다고 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리타의 성모> 그림에서 성모 마리아가 두른 옷의 파란색은 울트라마린 안료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그림 2(좌)), 이와 비교해 미켈란젤로의 <그리스도의 매장> 그림은 오른쪽 아래 부분에 한 사람이 그려질 공간이 비어있는 미완성 작품인데 그 이유는 이 부분에 성모 마리아 모습을 그리려는데 푸른색 옷을 표현할 울트라마린 안료를 구하지 못한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그림 2(중)). 2020년 1월 Heritage Science 저널에 명화 속의 색채 안료를 최신 분석기법으로 밝혀낸 논문이 발표되었다.  alt 그 명화는 17세기 네덜란드 화가인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그림으로 ‘북유럽의 모나리자’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하다. 어두운 배경을 바탕으로 노랑과 파랑의 색상 조화 속에서 어딘가 응시하는 큰 눈망울과 살짝 열린 입술로 무언가 갈망하면서도 공허감이 묻어나는 소녀의 모습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에 못지않게 매혹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다(그림 2(우)). 논문에서는 반사이미지분광법(RIS), 분자형광이미지분광법(FIS), 매크로X선형광분석법(MA-XRF) 등의 최신 분석기법을 이용해 소녀가 두른 머리 스카프의 청색 부분이 울트라마린 안료인 것으로 밝혀냈다. 이 그림을 소재로 한 영화 ‘Girl with a pearl earring’(2003년, 현재 Netflix 제공)에서도 이 청금석과 울트라마린 안료의 처리 과정이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에서 소녀 주인공 역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의 이미지가 실제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그림의 소녀와 잘 어울렸다는 감상 기억이 남아 있다. # Rock과 Blue, 상상력 파랑색은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넓혀주는 색채라고 한다. 파랑은 때로 차가운 느낌을 주지만 내면의 온도는 빨강보다 높으며 에너지 레벨도 더 높다. 불꽃색에서 빨강은 불완전 연소 상태에서 나타나지만 파랑은 완전 연소 상태일 때 나타난다. 자신을 완전히 불태우는 열정, 이것에서 몰입과 창의의 에너지가 발휘되는 것이다.  파랑은 광물과 암석, 나아가 지구의 색채이기도 하다. 1972년 12월, 마지막 유인 달착륙선인 아폴로17호 우주인들이 달을 향해 가면서 지구를 찍은 사진의 제목은 블루 마블(Blue Marble)인데, 인류 역사상 가장 널리 퍼진 사진으로 꼽힌다. 지구 심부에도 블루가 있다. 지하 500 km 심부에 있는 상하 맨틀의 경계에는 깊고 선명한 푸른 광물이 존재한다고 한다. 이것은 감마상(γ-phase) 감람석으로 링우다이트(ringwoodite)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또한 물을 함유하고 있다고 연구 보고되고 있다. 세계 과학자들이 지구에서 가장 깊은 블루이자 지구 내부에 존재하는 물을 함유하고 있다는 이것에 대한 입증과 함께 지상보다 압력이 20만 배나 큰 심부 맨틀의 고온고압환경(20 GPa, 1200℃)을 구현하여 이 블루 광물을 합성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은 블루 색채가 갖는 상상과 창의의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수십년간 암반공학과 지하공간을 전공하면서 지구 심부로의 접근에 대한 관심이 쌓여왔다. 단테의 ‘신곡’에서 단테가 지구 중심까지의 연옥과 지옥의 세계를 통과하여 반대편 천국 입구에서 연인인 베아트리체를 만나는 모습을 상상하였고, ‘신곡’에 나오는 지하 세계를 그린 보티첼리의 ‘지옥의 지도’를 접하면서 지구 심부를 상상하였다(그림 3(좌)). 그리고 2003년에 개봉된 영화 ‘The Core’에서 지구 핵(core)까지의 굴착 탐사선, 특수 레이저 빔을 이용한 터널링, 물체 투과 이미지 탐지 등의 공상과학을 보면서 심지층 탐색의 상상을 넓혔다(그림 3(중)). 이를 기반으로 연구원 차원 R&D로 지하 수 km 심부 지각 특성 규명과 거동 탐지의 비전과 목표를 담은 ‘InDEPTH’와 ‘TELLUS’ 프로젝트를 기획 추진하게 되었다(그림 3(우)). alt # Rock과 Blue, 융합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얘기할 때 독일의 문호 괴테(Goethe)가 떠오른다.침철석이라는 갈색 광물이 있다. 화학적으로는 산화수산화철(FeO(OH))로서 제철용 철광석이나 갈색 안료로 쓰인다. 이 침철석의 영어명은 괴타이트(goethite)인데, 이것은 괴테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괴테는 광물과 지질학 연구에도 관심이 많았으며 그가 모은 광물 수석은 6,500여 점에 이르렀다. 1806년 이 광물이 독일에서 처음 보고되었을 때 광물학 발전에 기여한 괴테의 공적을 기려서 괴타이트(goethite)로 명명하였다. 괴테는 빛의 광학 연구에도 뛰어났는데 그의 ‘색채론’에서 ‘푸른색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힘을 가진 기묘한 색’이라고 하였다. 또한 그는 인문과 과학의 정신을 시로 융합해냈으며, “과학은 시에서 태어났다. 시대가 바뀌면 두 분야가 더 높은 차원에서 친구로 만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문학, 철학, 광학, 식물학, 생물학, 광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관심과 업적을 통해 ‘시는 모든 과학의 어머니’라는 것을 입증하였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두루 섭렵한 그의 사상은 현대 문명이 주창하는 타 분야간 융합을 통한 상상력과 창의성의 발현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렇듯 Hard Rock Blues는 나에게 전문직업적 대상이면서 또한 삶을 풍부하게 하는 예술적 취미이기도 하고 창의적 사고의 기반이기도 했다. 앞으로도 조금씩은 매끄럽게 다듬어지겠지만 여전히 거친 날 것으로의 Rock으로 함께 있을 것이다. ]]> Tue, 12 Mar 2024 09:39:38 +0000 38 <![CDATA[ 젊은지반공학자]]> alt alt권 영 만 노스웨스턴대학교 건설 및 환경공학과 박사후 연구원 yeongman.kwon@northwestern.edu 안녕하세요, 지반공학회 회원 여러분, 저는 미국 일리노이주의 노스웨스턴대학교 건설 및 환경공학과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권영만입니다. 한국지반공학회 학회지를 통해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자연 속에서 보낸 시간이 자연과 함께하는 건설에 대한 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관심은 대학원 진학과 함께 더욱 발전하여,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지반 재료 개발과 지속 가능한 지반 개량 방법에 관한 연구에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KAIST 건설환경공학부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이어서 동 대학원에서 조계춘 교수님의 지도하에 2021년에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제 박사학위 논문은 “잔탄검 처리 카올린그룹 점토의 지반공학적 거동분석”이었으며, 이는 생물학적 소재를 통해 시멘트와 같은 인공재료를 대체하고 특히 점토 재료에 적용하는 연구였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실내 실험부터 도로포장, 제방 건설, 흙집 건축 등 다양한 지반건설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박사학위 후, KAIST 공동구 연구센터에서 연구 조교수로 근무하며, 저소음 무진동 수직구 굴착 장비 개발과 친환경 차수재 개발 연구에 참여했습니다. 박사취득 후에는 기존의 연구 주제를 심화/확장해 친환경 지속 가능한 해양 지반 보강 기술에 관한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관심이 2022년 10월 노스웨스턴대학교로 이동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현재는 Prof. Alessandro Rotta Loria와 함께 해수의 전기화학적 전착(Electro-deposition)을 활용한 지반 내 탄산염광물 고결기술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이 연구는 이산화탄소를 탄산염칼슘으로 전기전착하여 탄소저장기술로 활용하는 새로운 해양 지반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연구를 하면서 느낀 점은, 한국의 연구 환경이 전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것과 이러한 환경에서 연구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한 감사함입니다. 이러한 환경을 만들어 주신 선후배 지반공학자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도 지반공학자로서 성장하여, 제가 지반공학 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갚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저를 지도해 주신 조계춘 교수님께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Tue, 12 Mar 2024 09:40:26 +0000 38 <![CDATA[ 위원회소식]]> 위원회 소식 지반진동기술위원회, 한국지진공학회 내진설계위원회 공동세미나 및 교류회 ▶일시 : 2024년 1월 16일(화) 15:00 ~ ▶장소 : 대전AT-3 회의실6▶회의내용   1. 한국지반공학회 지반진동위원회 위원장 연임의 건       - 추연욱 공주대 교수 연임 건 승인    2. KDS 17 10 00 기준개정 경과보고       - 액상화평가 기준 개정안 국무조정실 규제심사위원회 통과(비주요 결론)       - 2024년 2월22일 국토부 중앙심의위원회 최종심의 후 고시 예정       - 액상화 평가기준 변경과 관련된 신구조문대비표 소개   3. KDS 17 10 00 개정 해설서 제작의 건       - 지반공학회와 지진공학회 공동 작업 논의(인세 문제 검토 필요)       - 기존 지진공학회 내진설계일반 해설서 발간과 관련하여 지진공학회 특별위원회와 협의하여 제작       - 지반공학회 계속교육 실시 및 책자 발간도 옵션이 될 수 있을 것(학회측 재정적 지원 필요)       - 지진공학회 계속교육으로 별도 행사 추진    4. 2024년 봄학술대회 세션운영의 건       - 2024년 봄학술발표회 지반진동위원회 전문세션운영 예정이고, 자율적으로 논문 제출 요망       - 지진공학회 봄학술발표회(경주)와 겹치는 문제가 있으며, 유사 지반진동세션 개설 예정으로 위원들의          자율적 참여 바람       - 지반공학회(또는 지진공학회) 가을학술발표회에 액상화기준평가 해설과 관련해 전문세션 운영 예정    5. 차기 행사 개최의 건       - 겨울 송년회도 지진공학회와 공동으로 개최(지진공학회 주도)       - 주기적인 세미나 개최 요망    6. 초청 세미나       - 세미나명 : 진도기반 지진정보 서비스 구현을 위한 실시간 지반운동 증폭 보정 기술       - 발표자 : 창원대학교 정석호 교수 대구경북지역발전특별위원회 ▶일시 : 2024년 1월 17일(수) 18:00 ~ ▶장소 : 봉달이산 오징어▶참석 : 총 30명(문준식(위원장) 외 29명)▶회의내용   1. 신년회   2. 지역위원회 2024년 상반기 활동계획   3. 회원 동정 보고   4. 현장답사계획 (상화로 현장, 코오롱건설)   5. 추후 세미나 일정 및 운영위원회 계획 보고                       alt ]]> Tue, 12 Mar 2024 09:41:16 +0000 38 <![CDATA[ 국제학술대회 소식 / 해외매거진 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 채용공고 / 회원동정 / 편집후기]]> 국제학술회의 소식 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March to December, 2024 Underground Infrastructure Conference - Date: March 19-21, 2024 - Venue: Oklahoma City Convention Center, US - Website: https://ui-conference.com/ - E-mail: cuire@uta.edu  7th International Conference series on Geotechnics, Civil Engineering and Structures (CIGOS) - Date: April 4-5, 2024 - Venue: Ho Chi Minh city, Vietnam - Website: https://cigos2024.sciencesconf.org/ - E-mail: cigos2024@sciencesconf.org Four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Iraq and Warith First International Conference of Engineering Sciences - Date: April 17-18, 2024 - Venue: Karbala, Iraq - Website: https://wices.org/ - E-mail: issmfe.conference@gmail.com  World Tunneling Congress 2024 - Date: April 19-25, 2024 - Venue: Shenzhen, China - Website: https://www.wtc2024.cn/index.html - E-mail: info@wtc2024.cn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ICGE'24) - Date: April 25-27, 2024 - Venue: Hammamet, Tunisia - Website: http://www.icge24.com - E-mail: contact@icge24.com  GeoAmericas 2024 - Date: April 28-May 1, 2024 - Venue: Toronto, Canada - Website: https://www.geoamericas2024.org/ - E-mail: info@igs-na.org  International Foundation Congress and Equipment Expo - Date: May 7-10, 2024 - Venue: Dallas, USA - Website: http://ifcee2024.com - E-mail: adsc@adsc-iafd.com 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arthquake Geotechnical Engineering(8 ICEGE) - Date: May 7-10, 2024 - Venue: Osaka, Japan - Website: https://confit.atlas.jp/guide/event/icege8/top?lang=en - E-mail: Info8ICEGE@gmail.com 2024 GeoShanghai International Conference - Date: May 26-29, 2024 - Venue: Shanghai, China - Website: http://geo-shanghai.org/ - E-mail: yuqian@sc.edu 2nd annual Conference on Foundation Decarbonization and Re-use - Date: May 28-30, 2024 - Venue: Amsterdam, Netherlands - Website: https://foundationreuse.com/ - E-mail: info@foundationreuse.com 11th International Symposium of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IS-Macau 2024) - Date: June 14-17, 2024 - Venue: Macao, China - Website: https://is-macau2024.skliotsc.um.edu.mo - E-mail: ismacau2024@um.edu.mo 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and Geophysical Site Characterization - Date: June 18-21, 2024 - Venue: Barcelona, Spain - Website: https://isc7.cimne.com/ - E-mail: isc2023@cimne.upc.edu 28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2024 - Date: June 25-29, 2024 - Venue: Skopje, Macedonia - Website: https://mag.net.mk/ - E-mail: mag@gf.ukim.edu.mk The Thi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ress-In Engineering 2024 - Date: July 03-05, 2024 - Venue: NUS, Singapore - Website: https://2024.icpe-ipa.org/ - E-mail: tokyo@press-in.org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al Geotechnology, Recycled Waste Materials and Sustainable Engineering - Date: July 04-06, 2024 - Venue: Warsaw, Poland - Website: https://iil.sggw.edu.pl/egrwse-2024 - E-mail: egrwse2024@sggw.edu.pl 1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Landslides 2024 - Date: July 07-12, 2024 - Venue: Chambery, France - Website: https://www.isl2024.com/ - E-mail: contact@isl2024.com XVIII Europe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August 25-30, 2024 - Venue: Lisbon, Portugal - Website: https://www.ecsmge-2024.com/ - E-mail: spg@lnec.pt GeoenvironMeet 2024 - Date: September 8-11, 2024 - Venue: Hilton Portland Downtown, US - Website: https://geoenvironmeet.asce.org/ - E-mail: registrations@asce.org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International Society for Intelligent Construction (ISIC 2024) - Date: September 10-12, 2024 - Venue: Orlando, US - Website: https://www.is-ic.org/conferences/2024-isic-international-conference/ - E-mail: hahnp@egr.msu.edu 77th Canadian Geotechnical Conference and the 16th Joint CGS/IAH-CNC Groundwater Conference - Date: September 15-18, 2024 - Venue: Montreal, Canada - Website: https://www.geomontreal2024.ca/ - E-mail: lisa@karma-link.ca Nordic Geotechnical Meeting - NGM 2024 - Date: September 18-20, 2024 - Venue: Goteborg, Sweden - Website: http://www.ngm2024.se - E-mail: ngm2024@sgf.net IS-Grenoble 2024: International Symposium on Geomechanics from Micro to Macro - Date: September 23-28, 2024 - Venue: Grenoble, France - Website: https://is-grenoble2024.sciencesconf.org/ - E-mail: is-grenoble2024@sciencesconf.org 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Risk Assessment and Sustainable Stability Design of Slopes(ISRASSDS-Toronto 2024) - Date: September 29- October 04, 2024 - Venue: Toronto, Canada - Website: http://www.icgdr.com/Home/Detail/87 - E-mail: jinyuan.liu@torontomu.ca 5th European Conference on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 - Date: October 02-04, 2024 - Venue: Delft, Netherlands - Website: https://ngf.no/events/5th-european-conference-on-physical-modelling-in-geotechnics/ - E-mail: organisation.ecpmg24@gmail.com XVIII Afric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October 06-09, 2024 - Venue: Algiers, Algeria - Website: https://algeos-dz.com/18ARC.html - E-mail: info18ARC@algeos-dz.com DFI 49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 Date: October 07-10, 2024 - Venue: Aurora, USA - Website: http://www.dfi.org/annual2024 - E-mail: events@dfi.org 10th AYGEC Asi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 Date: November 11-14, 2024 - Venue: Jakarta, Indonesia - Website: http://10aygec-pit28.hatti.or.id - E-mail: info@10aygec-pit28.hatti.com XVII Panameric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 Date: November 12-17, 2024 - Venue: Pucon, Chile - Website: https://panamgeochile2024.cl - E-mail: info@panamgeochile2024.cl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ransportation Geotechnics 2024 - Date: November 20-22, 2024 - Venue: Masonic Centre Sydney, Australia - Website: https://www.ictg2024.com.au/ - E-mail: ictg2024@arinex.com.au The 2nd GeoMandu: Geotechnics for Sustainable Infrastructures - Date: November 28-29, 2024 - Venue: Kathmandu, Nepal - Website: https://geomandu.ngeotechs.org/ - E-mail: ngeotechs@gmail.com The Third Vietnam Symposium on Advances in Offshore Engineering - Date: December 12-14, 2024 - Venue: Hanai, Vietnam - Website: https://vsoe2024.sciencesconf.org/ - E-mail: vsoe@avseglobal.org January to December, 2025 Pan Mediterranean Geotechnical Engineering Conference - Date: April 27-30, 2025 - Venue: Beirut, Lebanon - Website: http://pmgec-leb.com/ - E-mail: contact@pmgec-leb.com 5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 (ISFOG) - Date: June 9-13, 2025 - Venue: Nantes, France - Website: https://isfog2025.univ-gustave-eiffel.fr/ - E-mail: s_bretelle@hotmail.com 9th International Symposium for Geotechnical Safety and Risk - Date: August 24-27, 2025 - Venue: Oslo, Norway - Website: https://www.isgsr2025.com/ - E-mail: ISGSR-2025@ngi.no DFI 50th Anniversary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 Date: October 20-23, 2025 - Venue: Nashville, United States - Website: http://www.dfi.org - E-mail: tengler@dfi.org         구태서 건국대학교 tsku@konkuk.ac.kr        해외매거진 소개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50, Issue 2 (February 2024)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50/2 alt 목차 Technical Papers Quantifying Shear-Induced Permeability Changes in Medium-Loose Sands Jose Salomon, Tokio Morimoto, Fernando Patino-Ramirez, Catherine O’Sullivan Reductions in Hydraulic Conductivity of Sands Caused by Microbially Induced Calcium Carbonate Precipitation Seung-Hun Baek, Tae-Hyuk Kwon, Jason T. DeJong Cyclic Resistance Models for Transitional Silts with Application to Subduction Zone Earthquakes Ali Dadashiserej, Amalesh Jana, Armin W. Stuedlein, T. Matthew Evans A Bounding Surface Model for Cemented Soil at Small and Large Strains Kang-fu Jiao, Chao Zhou Investigations into the Uplift of Skirted Foundations on Clay at Varying Rates Maozhu Peng, Yinghui Tian, Christophe Gaudin Determining Capillary Pore-Size Distribution of Soil from Soil-Water Retention Curve Shengmin Luo, Baochun Zhou, William J. Likos, Ning Lu Pipeline Response to Seismic Displacement at Balboa Boulevard during the 1994 Northridge Earthquake Christopher A. Bain, Thomas D. O’Rourke, Jonathan D. Bray Role of Biochar in Drained Shear Strength Enhancement and Ammonium Removal of Biostimulated MICP-Treated Calcareous Sand Yi-Jie Wang, Wen-Bo Chen, Jian-Hua Yin, Xiao-Le Han, Yu Zhang, Yan-Jun Du, Ning-Jun Jiang Case Studies Effects of Movement Induced by Ground Improvement on the Performance of an Excavation Support System in Underconsolidated Clay Ze Zhou Wang, Andrew J. Whittle Discussions and Closures Discussion of “Effect of Viscoplasticity on Localization in Saturated Clays and Plastic Silts” Demetrious C. Koutsoftas Closure to “Effect of Viscoplasticity on Localization in Saturated Clays and Plastic Silts” Tyler J. Oathes, Ross W. Boulanger 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 Volume 150, Issue 3 (March 2024)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50/3 alt 목차 Technical Papers Centrifuge and Numerical Modeling of the Seismic Response of Buried Water Supply Reservoirs Karim AlKhatib, Youssef M. A. Hashash, Katerina Ziotopoulou, James Heins Effect of Particle Shape on Contact Network and Shear-Induced Anisotropy of Granular Assemblies: A DEM Perspective Yang Liu, Xu Liu, Jinlan Ren Causes of High Internal Pore Pressure in a Downward-Draining MSW Landfill Richard Beaven, Jim White, Nick Woodman, Tristan Rees-White, Joel Smethurst, Anne Stringfellow, William Powrie, Twan Kanen A Parametric Study on the Effect of Drainage on Sand Liquefaction under High Overburden Pressure Waleed El-Sekelly, Ricardo Dobry, Tarek Abdoun Postliquefaction Reconsolidation Settlement of a Soil Deposit Considering Spatially Variable Properties and Ground Motion Variability Devdeep Basu, Jack Montgomery, Armin W. Stuedlein Novel Techniques for Reinforcing Rubble-Mound Breakwater against Tsunamis Manu K. Sajan, Babloo Chaudhary, Akarsh P. Kotrabasappa, Subodh Kumar, Babita Sah Multifidelity Constitutive Modeling of Stress-Induced Anisotropic Behavior of Clay Pin Zhang, Zhen-Yu Yin, Brian Sheil A Study of the Drained Strength Characteristics of Overconsolidated Clays at Low Effective Stresses Demetrious C. Koutsoftas Soil Shrinkage: Underlying Mechanisms Revealed by Intergranular Stress Tiantian Ma, Haiwen Yu, Pan Chen, Changfu Wei Suppressing Drought-Induced Soil Desiccation Cracking Using MICP: Field Demonstration and Insights Bo Liu, Chao-Sheng Tang, Xiao-Hua Pan, Jin-Jian Xu, Xi-Ying Zhang Technical Notes Thermomechanical Response of Field-Scale Energy Wall under Different Heating OperationsShuaijun Hu, Gangqiang Kong, Hossam Aboel-Naga, Qing Yang The Equivalent Sand Particle Diameter Approach to Rationally Estimate the Erosion Behavior of Fine-Grained Riverbed Soils Basil Abualshar, Chung R. Song, Richard L. Wood, Awangku Ahmad Hashim Géotechnique Volume 74, Issue 1 (January, 2024)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4/1 alt 목차 Articles Diaphragm wall deformation and ground settlement caused by dewatering before excavation in strata with leaky aquifers G. Zheng, Q. H. Li, X. S. Cheng, D. Ha, J. C. Shi, X. R. Shi, Y. W. Lei Comparison of soil improvement methods using crude soybean enzyme, bacterial enzyme or bacteria-induced carbonate precipitation Ming-Juan Cui, Han-Jiang Lai, Shi-Fan Wu, Jian Chu Effects of solid fraction of saturated granular flows on overflow and landing mechanisms of rigid barriers Charles W. W. Ng, Usman Majeed, Clarence E. Choi The interaction between the SEIS seismometer of the InSight Martian mission and a regolith simulant Pierre Delage, Juan-Pablo Castillo Betancourt, Bernardo Caicedo Hormaza, Foivos Karakostas, Emmanuel De Laure, Philippe Lognonné, Daniele Antonangeli, Bruce Banerdt Earthquake-induced permanent displacements of embedded cantilever retaining walls Enrico Conte, Luigi Pugliese, Antonello Troncone On swelling behaviours of a bentonite under different water contents Hailong Wang, Daichi Ito, Takumi Shirakawabe, Kunlin Ruan, Hideo Komine Effect of concreting pressure on ground response caused by installation of diaphragm wall panels Yuepeng Dong, Andrew J. Whittle Géotechnique Volume 74, Issue 2 (February 2024)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74/2 alt 목차 Articles Centrifuge modelling of wave-induced seabed response in clay Leiye Wu, Deqiong Kong, Bin Zhu, Renpeng Chen, Yunmin Chen Shear modulus and damping ratio of saturated coral sand under generalised cyclic loadings Guoxing Chen, Ke Liang, Kai Zhao, Jun Yang Analysis of the micro to macro response of clays to compression Simona Guglielmi, Federica Cotecchia, Francesco Cafaro, Antonio Gens Long-term field performance of non-vegetated and vegetated three-layer landfill cover systems using construction waste without geomembrane Charles Wang Wai Ng, Haowen Guo, Junjun Ni, Rui Chen, Qiang Xue, Yanmin Zhang, Yong Feng, Zhongkui Chen, Song Feng, Qi Zhang Instability of gold mine tailings subjected to undrained and drained unloading stress paths Amirreza Fotovvat, Abouzar Sadrekarimi, Michael Etezad Numerical assessment of tip damage during pile installation in boulder-rich soils Juliano A. Nietiedt, Mark F. Randolph, James P. Doherty, Christophe Gaudin 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61, Number 1 (January 2024) / https://cdnsciencepub.com/toc/cgj/61/1 alt 목차 Articles New design equations for corrugated steel culverts responding to live loads Yuchen Liu, Ian D. Moore, Neil A. Hoult Feasibility study of using bench-scale centrifugation for segregation and consolidation behaviour of oil sands tailings products Chee K. Wong, Tianquan Hu, Michael Graham, Ron C.K. Wong The effects of changing the deviatoric and spherical stresses during cyclic loading on the drained response of a sand Zhiyong Liu, Junhua Xiao, Jianfeng Xue, Mengbo Liu Centrifuge modelling of piled foundations in swelling clays T.A.V. Gaspar, S.W. Jacobsz, G. Smit, A.S. Osman Characteristics and mechanism of large deformation of squeezing tunnel in phyllite stratum Jinpeng Zhao, Zhongsheng Tan, Qinglou Li, Lei Li The July 1996 Saguenay Flood: geotechnical aspects Serge Leroueil, Régis Bouchard, Denis Demers, Didier Perret CPT-based design method for helical piles in sand Eduardo Bittar, Barry M. Lehane, Anthony Blake, David Richards, David White, Sam Mahdavi, Benjamin Cerfontaine Multi-stage creep behavior of frozen granular soils: experimental evidence and constitutive modeling Ulrich Schindler, Roberto Cudmani, Stylianos Chrisopoulos, Andreas Schünemann Seasonal variation of the shaft resistance of CFA piles in unsaturated soil: a case study Joao Gabriel Mercio Xavier Zacarin, Bruno Oliveira da Silva, Cristina de Hollanda Cavalcanti Tsuha, Orêncio Monje Vilar Modelling biogeochemical clogging affecting piezometers in acid sulfate soil terrain Senura Athuraliya, Buddhima Indraratna, Subhani Medawela, R. Kerry Rowe, Natalie Thamwattana Desiccation cracking behaviour of a vegetated soil incorporating planting density Qing Cheng, Ying-Dong Gu, Chao-Sheng Tang, Xi-Ying Zhang, Bin Shi Notes Pore network modeling of capillary barrier effects: impact of pore sizes Guangyao Li, Liangtong Zhan, Zhihong Zhang, Shuai Zhang, Song Feng Limitations of Gold’s formula for predicting ice thickness requirements for heavy equipment Alan Fitzgerald, Willem Janse van Rensburg Canadian Geotechnical Journal Volume 61, Number 2(February 2024) / https://cdnsciencepub.com/toc/cgj/61/2 alt 목차 Review Investigation of the self-sealing of Opalinus Clay from the lower sandy facies of Mont Terri site by mock-up tests with highly saline and alkaline solutions Yara Barakat, Nadia Mokni, Yu-Jun Cui, Pierre Delage, Frederic Bernier Articles A thermal elastic visco-plastic model for soft clayey soils Ze-Jian Chen, Wei-Qiang Feng, Wen-Bo Chen, Jian-Hua Yin Numerical investigations of the failure mechanism of spreading landslides Jiayi Shen, Qian Chen, Lizhong Wang, Dong Wang An experimental investigation into soil-structure interactions of integral bridge abutments due to cyclic translations Lila Dhar Sigdel, Minghao Lu, Chin Jian Leo, Samanthika Liyanapathirana, Pan Hu, Van Doan, Ahmed Al-qarawi A hybrid SVR-BO model for predicting the soil thermal conductivity with uncertainty Kai-Qi Li, Zhen-Yu Yin, Yong Liu Accounting for the microstructure for the prediction of unsaturated shear strength of remolded fine-grained soils Régis Mpawenayo, Pierre Gerard Response of cohesive-frictional soils at small to medium shear strain levels from thermo-controlled resonant column testing Roya Davoodi-Bilesavar, Laureano R. Hoyos Effect of variable confining pressure on the long-term cyclic behaviour of calcareous sand: experimental observation and microstructural interpretation Shao-Heng He, Zhi Ding, Meisam Goudarzy, Yifei Sun, Zhen-Yu Yin Stability of layered soil slope with tension crack: a closed-form solution Guangyu Dai, Yufeng Gao, Fei Zhang, Shuang Shu Insights into the thermo-hydraulic properties of compacted MX80 bentonite during hydration under elevated temperature Yu Lu, John S. McCartney Visualized direct shear test of the interface between gravelly sand and concrete pipe Tianliang Li, Wen Zha, Run Liu, Jianyong Han, Pengjiao Jia, Cheng Cheng 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 Volume 174 (February 2024)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74/suppl/C alt 목차 Research Articles On the b-value dependency of injection-induced seismicity on geomechanical parameters Y. Mukuhira, M.C. Fehler, E.K. Bjarkason, T. Ito, H. Asanuma A multi-scale roughness rock joint model considering laboratory-scale irregularities using wear theories Min Gao, Chengguo Zhang, Joung Oh Time-dependent behavior of reinforcement rock unit anchored by energy-absorbing bolt for large deformation control in tunneling Zhaorui Yong, Wen Nie, Guowei Ma, Weili Gong , Zhigang Tao, Shuai Du Application of Bayesian method for mining-induced tremors: A case study of the Xinjulong coal mine in China Jie-Fang Song, Cai-Ping Lu, Xiu-Feng Zhang, Chun-Hui Song, Jian Zhou, Zhi-Gao Zhang Three-dimensional surface deformation from multi-track InSAR and oil reservoir characterization: A case study in the Liaohe Oilfield, northeast China Wei Tang, Zhiqiang Gong, Xiubo Sun, Yu'an Liu, Mahdi Motagh, Zhicai Li, Jing Li, Agnieszka Malinowska, Jinbao Jiang, Lianhuan Wei, Xin Zhang, Xing Wei, Hui Li, Xu Geng Analytical solution to quickly assess ground displacement for a pressurized or depleted deep reservoir intersected by a fault in a half space Haiqing Wu, Jonny Rutqvist, Victor Vilarrasa Determination of the property evolution in rock after laser irradiation by nanoindentation and nuclear magnetic resonance Haizeng Pan, Yong Kang, Yi Hu, Feng Liu, Jingjing Xu, Deng Li, Jiamin Li Plastic and damage energy dissipation characteristics and damage evolution of Beishan granite under triaxial cyclic loading Shengjun Miao, Zejing Liu, Xingguang Zhao, Like Ma, Yiwu Zheng, Daohong Xia The analysis of seismic induced progressive instability and failure mechanisms: A case study Shenghua Cui, Xiangjun Pei, Runqiu Huang, Ling Zhu, Hailong Yang, Yufei Liang, Chun Zhu Statistical analysis of the impact of ore draw strategies on wet inrush hazard susceptibility in a panel cave mine Sahar Ghadirianniari, Scott McDougall, Erik Eberhardt, Jovian Varian, Karl Llewelyn, Ryan Campbell, Allan Moss A novel graph-based 3D breakage method for angular particles with an image-based DEM Mehryar Amir Hosseini, Pejman Tahmasebi Evolution of water content and suction of Opalinus Clay from recovery at the drilling site to handling in the laboratory Angelica Tuttolomondo, Alessio Ferrari, Silvio B. Giger, Lyesse Laloui CD-A twin niches in the Mont Terri Rock Laboratory: Characterization and interpretation of hydraulic parameters with regard to safety aspects Gesa Ziefle, Tuanny Cajuhi, Stephan Costabel, Antoine Fourriére, Markus Furche, Jana Gerowski, Tilo Kneuker, Franz Koniger, Jobst Maßmann Self-healing behaviors of damaged rock salt under humidity cycling Zhen Zeng, Hongling Ma, Chunhe Yang, Kai Zhao, Xiaopeng Liang, Hang Li, Zhuyan Zheng Plugging effects by GPM based two-phase flow in gas drainage fracture: A simulation study Jianwei Cheng, Dezhi Ran, Yiwen Ju, Qiang Fu, Wang Luo Mechanisms of stress- and fluid-pressure-driven fault reactivation in Gonghe granite: Implications for injection-induced earthquakes Chongyuan Zhang, Dongjue Fan, Derek Elsworth, Manchao He, Xingguang Zhao, Chun Zhu, Hao Zhang Characteristics of fracture changes and fatigue failure signals for siltstone under cyclic loading Hui Wang, Mamadou Fall, Shengjun Miao Acoustoelastic DZ-MT model for stress-dependent elastic moduli of fractured rocks Bo-Ye Fu, Li-Yun Fu Investigation on the coupling response of stress-fracture-seepage field during oil-bearing coal mining Tong Zhang, Liang Yuan, Ming Tang, Kaige Zheng, Zhizheng Xie, Mingchao Wang, Zhengyang Song, Wen Wang Experimental and theoretical investigation on permeability evolution of fractures in anthracite with supercritical CO2 immersion Jie Wei, Yuedu Chen, Weiguo Liang A novel testing system for hydromechanical investigation of rock materials in neutron and X-ray imaging instruments Fernando Vieira Lima, Stephen Hall, Jonas Engqvist, Erika Tudisco, Robin Woracek A new stability analysis model for wet-dry sensitive rocks surrounding underground excavations based on disturbed state concept theory Ming Huang, Song Jiang, Yuanchao Zhang, Yujing Jiang, Xudong Zhang, Chaoshui Xu Estimation of the three-dimensional density of the universal elliptical fractures based on one-dimensional or two-dimensional density Jichao Guo, Jie Hu, Jun Zheng, Qing Lü Development of an easy-assembly and low-cost multismartphone photogrammetric monitoring system for rock slope hazards Kun Fang, Ao Dong, Huiming Tang, Pengju An, Qianyun Wang, Shixun Jia, Bocheng Zhang Effects of creep deformation on the spatial evolution of pore and fracture structures in coal under unloading confining pressure Senlin Xie, Hongwei Zhou, Wenhao Jia, Yanpeng Cao, Xinfeng Hu, Haonan Yue, Lei Zhang Experimental and numerical research on the failure pattern and mechanisms of granite disc with a pre-crack after heating and liquid nitrogen cooling Yuliang Zhang, Guowei Ma, Qiang Sun, Zhenlong Ge, Xindong Wei, Zhe Li, Fuxin Rui Evolution and evaluation of the non-Darcy effects for partially filled fractures Shuai Zhang, Xiaoli Liu, Enzhi Wang, Ruiliang Zhang Determination of rockburst reduction coefficientβА in the modified rock mass classification system for TBM tunnels and tunneling Jianwei Lu, Qiuming Gong, Junzheng Wei, Bei Han, Lijun Yin Frictional strength and sliding behaviors of an analogue rock-fault structure: A laboratory study Zhen Zhong, Congqiang Xu, Yunjin Hu, Fengshou Zhang, Faquan Wu, Bo Li Laboratory observation of shear stress recovery in rock joints considering joint compaction and dilatancy Jintong Zhang, Mamoru Kikumoto, Hideaki Yasuhara, Sho Ogata, Kiyoshi Kishida Soils and Foundations Volume 64, Issue1 (February 2024)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64/issue/1 alt 목차 Technical Paper Variability in jacking resistance of adjacent steel pipe piles under controlled pile installation Naoki Suzuki, Kohei Nagai Nonlinear consolidation of arbitrary layered soil with continuous drainage boundary: An approximate closed-form solution Zongqin Wang, Yunpeng Zhang, Mengfan Zong, Tao Wu, Wenbing Wu, Guoxiong Mei, Shengtao Zhou Test conditions influence on thermal conductivity and contact conductance of sand at transient state Kamar Aljundi, Carlos Pereira, Ana Vieira, Joao R. Maranha, José Lapa, Rafaela Cardoso Critical application zone of the jet grouting piles in the vicinity of existing high-speed railway bridge in deep soft soils with medium sensibility Yao Shan, Jun Luo, Binglong Wang, Shunhua Zhou, Bo Zhang Mixture design for eco-friendly hybrid clay treated with two stabilizers based on water absorption and retention of stabilizers Shafique Raihan Shovon, Alula Kassa, Ryo Sekine, Kimitoshi Hayano, Yoshitoshi Mochizuki Prediction of ground vibration under combined seismic and high-speed train loads considering earthquake intensity and site category Wei Xie, Guangyun Gao, Jian Song, Yonggang Jia Numerical investigation of the installation process and bearing capacity of circular helicoid piles in undrained clay Kunpeng Wang, Chunyi Cui, Peng Zhang, Noriyuki Yasufuku, Guangli Xu, Meng Wang Centrifuge modeling of pile-supported embankment on soft soil base for highway widening Tianyi Chen, Ga Zhang The effects of internal erosion on granular soils used in transport embankments I. Johnston, W. Murphy, J. Holden Electroosmotic reinforcement mechanism and laboratory tests of pulsating direct current with a high energy efficiency ratio Xunli Zhang, Lingwei Zheng, Shangqi Ge, Xudong Zheng, Xinyu Xie Strength reduction mechanism of cement-treated soil under seawater environment Hiroyuki Hara, Kenshi Ikeda, Norimasa Yoshimoto Technical Report Vacuum consolidation effect on the hydromechanical properties of the unusual soft clays of the former Texcoco Lake Norma Patricia Lopez-Acosta, Alejandra Liliana Espinosa-Santiago Technical Note Evaluation of the effect of constant and non-constant Poisson’s ratio on reinforcement load of reinforced soil walls Mauricio Ehrlich, Seyed Hamed Mirmoradi, Gustavo Fonseca Silva, Gabriel Nascimento Settlement prediction of shallow foundations for quality controls of sandy hydraulic fills V. Fioravante, D. Giretti, A. Masella, G. Vaciago Unconditional convergence of theoretical solutions to u-p formulation Tomohiro Toyoda, Toshihiro Noda 구태서 건국대학교 tsku@konkuk.ac.kr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23년 12월 제 39권 12호 지반-기초말뚝 상호작용을 고려한 응답스팩트럼의 적용 한계가속도 신종영 (정회원,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토목기술연구팀 사원) 송수민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 정상섬 (정회원,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soj9081@yonsei.ac.kr) 본 연구에서는 입력가속도의 한계 범위를 흙의 상대밀도, 지하수위, 지반 조건을 고려하여 시간이력해석과 응답스펙트럼해석 으로 분석하였다. 시간이력해석은 FLAC3D로 응답스펙트럼해석은 FB-Multipier를 이용하여 여러 지반 조건에 대한 수치해석을 실시하였다. 말뚝 주변 지반은 탄소성 물질로 가정하였다. FLAC3D 해석의 주변 지반은 Mohr-Coulomb과 Finn 모델로 설정하였고, FB-Multiplier 해석은 비선형 p-y 곡선을 이용하여 해석하였다. 비선형 지반 거동을 갖는 가속도의 한계범위는 주변 지반의 상대밀도에 비례함을 보였다. 해석 결과 SP soil이 SM soil보다 지반의 가속도의 한계범위가 훨씬 크고 지하수위는 지반조건에 관계없이 입력가속도의 한계범위를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가속도의 한계 범위는 주로 전단탄성계수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수비에 따른 토양의 다짐도와 경도의 관계를 이용한 철항의 인발저항력 예측 연구 최인혁 (정회원, 한양대학교 대학원 건설환경시스템공학과 박사과정) 허기석 (정회원, 한양대학교 대학원 건설환경시스템공학과 박사과정) 이진영 (정회원, 한양대학교 대학원 건설환경시스템공학과 박사과정) 곽동엽 (정회원, 한양대학교 ERICA 공학대학 건설환경공학과 부교수, dkwak@hanyang.ac.kr) 농림축산식품부는 강풍에 의한 비닐하우스의 인발파괴에 대응하기 위해 30년 빈도의 풍속에 대비할 수 있는 내재해형 비닐하우스 설계 기준을 고시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비닐하우스가 기존 규격시설인 농가 보급·지도형으로 유지 및 신설되고 있다. 농가 보급·지도형 비닐하우스에는 인발파괴에 저항하기 위한 보강 수단으로 소형말뚝 종류 중 하나인 철항이 사용된다. 철항의 인발저항력은 토양의 환경과 철항의 관입 형태에 따라 변화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양토와 사양토에 설치되는 철항의 인발저항력을 토양경도계를 사용하여 유추할 수 있는 상관관계를 제시하였다. 토양의 환경인 함수비와 다짐도에 따른 철항의 인발저항력을 유추하기 위해 흙의 다짐시험과 모형토조시험, 현장시험을 수행하였다. 흙의 다짐도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토양경도계를 사용하여 다짐도를 측정하였으며, 이를 이용하여 흙의 다짐시험과 모형토조의 다짐도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또한, 모형토조에서의 철항의 인발저항력으로 현장에서의 인발저항력을 추정하는 상관관계를 제시하였다. 이번 논문의 결과는 환경 변화에 따른 철항의 관입 형태별 인발저항력의 예측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신경망을 활용한 동적 물성치 산정 연구 민대홍 (정회원, 대전대학교 재난안전공학과 박사과정) 김영석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북방인프라특화팀 선임연구위원) 김세원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원) 최현준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북방인프라특화팀 수석연구원) 윤형구 (정회원, 대전대학교 재난안전공학과 부교수, hyungkoo@dju.ac.kr) 동적 물성치는 지반의 상세한 거동을 예측하기 위한 필수인자이나, 샘플 채취와 추가적인 실험이 동반되는 한계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정적 지반 물성치를 기반으로 동적 지반 물성치를 예측하는 것으로 인공신경망을 활용하고자 하였다. 정적 물성치는 점착력, 내부마찰각, 함수비, 비중 그리고 일축압축강도로 선정하였으며 출력 값인 동적물성치는 압축파 속도와 전단파 속도로 결정하였다. 인공신경망 적용시 결과값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Levenberg-Marquardt와 Bayesian regularization 방법을 적용하였으며, 각 최적화 방법에 따른 신뢰성을 비교하였다. 인공신경망 모델의 정확도는 결정계수로 나타냈으며, train과 test 과정 모두 0.9 이상의 값을 보여 해당 연구에서 구축한 인공신경망의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축된 인공신경망 모델의 검증을 위해 새로운 입력 데이터에 대해서도 출력 값의 신뢰성을 검증하였으며, 그 결과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풍하중이 경사지 태양광 발전시설의 기초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분석 우종원 (비회원,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유정연 (정회원,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송기일 (정회원, 인하대학교 사회인프라공학과 교수, ksong@inha.ac.kr) 현재 국내에 경사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해서 강우 혹은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로 매년 태양광 발전시설의 강우에 의해 토사가 유출되어 기초부에 손상을 입거나, 풍하중에 의해 기초부가 이탈하는 등 피해사례가 발생하여 이와 관련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실정에도 지반과 구조물의 상호작용은 고려하지 않고, 외부 하중에 따른 구조물 자체의 안정성만 분석을 시행하며, 설비 부지의 안정성 검토는 태양광 구조물을 제외한 사면에 대한 안정성 검토만 진행중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각 영향인자에 대해서 말뚝의 횡방향변위와 휨응력, 경사지의 안전율의 변화양상을 검토하기 위해 지반과 말뚝의 거동을 모사할 수 있는 유한차분법 해석을 실시하였다. 영향인자는 말뚝의 지름, 말뚝 사이의 간격, 말뚝의 근입 깊이, 풍하중, 건기와 우기 조건 등의 인자를 가정하였으며, 횡방향 변위와 휨응력, 경사지의 안전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검토하였다. 말뚝의 횡방향 변위와 휨응력은 말뚝 사이의 간격과 풍하중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았으며, 경사지의 안전율의 경우 말뚝의 근입 깊이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석을 실시한 조건에서 일부분은 국내의 설계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검토되었다. 원심모형실험을 활용한 점토지반에 설치된 하이브리드 석션 버켓기초의 수평방향 지지력 평가 김재현 (정회원, 강원대학교 문화예술·공과대학 건축토목환경공학부 토목공학전공, 조교수) 이철주 (정회원, 강원대학교 문화예술·공과대학 건축토목환경공학부 토목공학전공, 교수) 신희정 (비회원, 동명기술공단, 회장)김성환 (비회원, 동명기술공단 부설연구소, 연구위원) 구정민 (정회원, 동명기술공단 부설연구소, 책임연구원) 정충열 (정회원, 동명기술공단 부설연구소, 책임연구원) 전영진 (정회원, 강원대학교 산업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civiljyj@kangwon.ac.kr) 석션 버켓(suction bucket)은 해양 구조물 지지를 위해 사용되는 기초구조물 중 하나로 펌프를 이용해 빠르게 기초시공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최근 기초 지지력을 효과적으로 증가시키고 건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단일 석션 버켓이나 다수의 석션 버켓이 매트기초와 결합된 하이브리드 석션 버켓기초(hybrid suction bucket foundation)가 제안되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수중구조물과 같이 작은 수직하중(자중)과 모멘트 하중 조건에서 수평하중에 대한 하이브리드 석션 버켓기초의 저항 메커니즘과 지지력에 관한 실험적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점토지반에 설치된 하이브리드 석션 버켓기초의 수평방향 저항 메커니즘과 지지력을 평가하기 위해 하중재하시스템을 구축하고 원심모형실험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원형매트와 단일 버켓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석션 버켓기초와 사각형 매트와 4개의 버켓기초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그룹 석션 버켓기초를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매트기초와 석션 버켓기초의 스커트(skirt) 길이가 수평방향 지지력 증진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적으로 평가하였다. 그 결과, 작은 수직하중과 모멘트 하중조건에서 하이브리드 석션 버켓기초의 매트와 버켓기초 스커트가 기초의 수평방향 지지력 증진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FDTD 수치해석을 이용한 다중 관로에 대한 GPR 탐지 신호 특성 분석 류희환 (정회원,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구조건설연구실 책임연구원) 배주열 (비회원,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 송기일 (정회원,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 정교수) 이상연 (정회원,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syd00011@gmail.com) GPR을 활용한 지중 매설관로의 비파괴 탐사에 있어서 다중 관로의 경우 관로에 의한 음영영역이 탐사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다중 관로의 음영영역은 관로들의 위치 및 직경에 의해 변화되며 음영영역 내에서는 신호가 전파되지 못하기 때문에 탐지가 불가능하다. 본 연구에서는 FDTD 수치해석을 활용하여 다중 관로의 배치 및 직경에 따라 쌍곡선 형태로 나타나는 관로신호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관로의 배치는 수평, 수직, 대각 배치로 총 3가지 형태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AGC를 활용하여 신호를 증폭하고 각각의 배치형태에서 나타나는 음영영역과 신호 특성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수평 배치에서는 두 관로가 근접할수록 두 쌍곡선 형태 사이에 새로운 쌍곡선 형태가 나타난다. 수직 배치에서는 쌍곡선 좌우 신호가 탐색 가능하여 이를 활용하면 하단 관로를 탐지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상단 관로의 직경이 하단 관로보다 큰 경우에는 탐지가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대각 배치의 경우, 지표면의 음영영역의 위치에 따라 다른 특성을 보인다. 장비의 가탐범위 내에 음영영역이 존재하는 경우 신호의 비대칭형태의 신호 특성을 보이며, 음영영역이 가탐범위 외부에 존재하는 경우에는 두 관로의 신호 특성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심모형실험을 이용한 그룹 삼축 마이크로파일의 동적거동 평가 김윤아 (정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 및 환경공학과 박사과정) 권태혁 (정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 및 환경공학과 부교수, t.kwon@kaist.ac.kr) 김종관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 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김재현 (정회원, 강원대학교 문화예술·공과대학 건축토목환경공학부 토목공학전공, 조교수) 안성율 (회원, (주)에스와이텍 대표) 최근 건축물 구조 기준의 개정으로 말뚝 기초의 내진성능 강화가 강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건축물 기초의 내진설계는 비용과 시공상의 어려움으로 충분한 시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지진 시 수평 및 수직 하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제안된 삼축 마이크로파일(TMP)의 지진 시 동적 거동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동적 원심모형실험을 통해 설치 각도가 15°인 그룹 삼축 마이크로파일과 설치 각도가 0°인 연직 군말뚝의 가속도, 변위, 휨모멘트, 축력 등의 동적 거동이 비교 분석되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가속도와 수평 및 수직 변위 결과를 바탕으로 살펴보았을 때 탁월 주기가 0.5 초 미만인 실지진파 가진 조건에서 경사진 그룹 삼축 마이크로파일의 내진성능은 연직 군말뚝보다 좋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Sine 2Hz와 같은 장주기의 강한 지진 가진 시에는 경사진 삼축 마이크로파일의 응답이 전반적으로 수직 마이크로파일보다 크게 나타났다. 협소한 공간에서 기존 시설물의 단주기 지진파에 대한 응답을 줄이는 내진보강이 필요한 경우 경사진 삼축 마이크로파일이 수직 마이크로파일의 대안으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하중계 성능검증과 신뢰성 시험 연구 김영배 (정회원, 대진대 토목환경공학과 박사수료, 한국건설계측검교정센터(주) 대표) 박영배 (비회원, 대진대 스마트시티 건설융합공학과 박사과정, 서울교통공사 부장) 이성원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swlee@kict.re.kr) 이강일 (정회원, 대진대학교 스마트건설환경공학부 교수) 흙막이 현장에서 계측은 굴착으로 인한 지보재와 지반의 안정성 확인을 위해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굴착지반에서 전달되는 버팀대의 하중 전달 추이를 확인하는 하중계는 정확도 유지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건설 현장에서는 하중계의 정확도를 파악할 수 있는 검증 방법, 규정 등의 연구가 부족하여 제대로 된 성능검사 없이 설치됨에 따라 문제가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현장에 사용되는 하중계를 전수조사하여 성능검사를 실시하고 외국 제품과의 비교를 통해 불량 원인을 파악하였다. 하중계의 성능검증을 통해 성능검사 기준을 제시하였으므로 본 연구 결과는 신뢰성 높은 하중계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기비저항 탐사를 활용한 동결 지반의 거동 평가 장병수 (정회원, 대전대학교 재난안전공학과 박사과정) 김영석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북방인프라특화팀 선임연구위원) 김세원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원) 최현준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북방인프라특화팀 수석연구원) 윤형구 (정회원, 대전대학교 재난안전공학과 부교수, hyungkoo@dju.ac.kr) 해당 연구의 목적은 비파괴 탐사 기법의 일환인 전기비저항 탐사 방법을 활용하여 동결 지반의 거동을 평가하는 것으로, 현장 실험을 통해 그 특성을 살펴보았다. 현장 실험은 동결된 상태를 가속화하기 위하여 유체를 주입한 인위적인 동결 지반을 만들었으며, 결과를 비교하기 위하여 이와 근접한 지역에서 자연적으로 동결된 지반에도 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은 전기비저항 탐사 외에 측정 값의 신뢰성을 비교할 수 있도록 동적 콘 관입 실험(Dynamic Cone Penetration Test)를 추가적으로 활용하였으며, 지반의 함수비도 평가하기 위해 Time Domain Reflectometry (TDR) 탐사도 수행하였다. 현장 실험은 대기 온도가 영하인 2월과 영상 조건을 보이는 5월에 각각 진행하였다. 전기비저항 탐사로 측정된 결과는 온도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각 측정 값들은 온도 보상을 수행한 후 결과를 비교하였다. 측정 결과 동결 조건에서는 지반이 고체 특성을 보여 고비저항 구간이 다소 나타났으며 이를 간극률로 환산하였다. 환산된 간극률은 DCPT 결과로 유추한 간극률과 비교하여 신뢰성을 검증하였으며, 동결토에서 측정한 결과가 타당한 값으로 나타났다. 채용공고 동부엔지니어링 지반분야(토질) 경력사원  |  정규직  |  채용기간 : ~6월 30일  |  대졸 이상 (4년) (주)천마기술단 지반부 경력(3년이상)직원 모집  |  정규직  |  채용기간 : 채용시  |  대졸 이상 (4년) (주)예닮엔지니어링 신입/경력직 채용  |  정규직  |  채용기간 : 채용시  |  대졸 이상 (4년) 주식회사 다우 2024년 상반기 지반부 신규직원 채용  |  정규직  |  채용기간 : 채용시  |  대졸(2,3년제) 이상 (주)고려씨티에이 토목설계 신입/경력직 사원  |  정규직  |  채용기간 : ~4월 26일  |  대졸(2,3년제) 이상 (주)예담이앤씨 토목설계 엔지니어 모집(신입 및 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4월 22일  |  대졸 이상 (4년) (주)장맥엔지니어링 지반부 신입, 경력직 채용  |  정규직  |  채용기간 : ~4월 13일  |  무관 서정엔지니어링(주) 토질 및 기초설계, 지반조사 등 신입 및 경력 채용(사원/대리급)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15일  |  대졸 이상 (4년) (주)브니엘컨설턴트 토목설계(지반분야) & 토목시공관리 신입/경력 채용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16일  |  대졸(2,3년제) 이상 셀파이엔씨(주) 지반위험탐사부 물리탐사팀 신입 및 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4월 15일  |  대졸(2,3년제) 이상 (주)성지엔지니어링 기술부 채용(지질, 지반, 지하수)  |  정규직  |  채용기간 : 상시  |  대졸(2,3년제) 이상 덴버코리아이앤씨(주) 건설업 지반분야 설계직 채용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18일  |  대졸(2,3년제) 이상 (주)대교컨설턴트 토목설계(단지/부대토목) 경력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채용시  |  대졸(2,3년제) 이상 (주)유니지오이엔씨 보링 그라우팅, 터널 및 지반 현장업무  |  정규직  |  채용기간 : ~4월 21일  |  고졸 이상 해림기술단(주) 토질 및 기초설계/터널 설계/지하안전평가 인재 채용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21일o대졸 이상 (4년) (주)드림이앤디 지반부 경력직원(3년이상)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15일  |  대졸 이상 (4년) (주)나노지오이엔씨 토목 기술자 신입/경력 채용  |  정규직  |  채용기간 : ~4월 2일  |  대졸(2,3년제) 이상 (주)에이치에스엔지니어링 토목설계(토질), 지하수환경 및 지질 지반 분야  |  정규직  |  채용기간 : ~4월 2일  |  대졸 이상 (4년) 신화하이테크(주) 토목설계(토질 분야) 경력 기술자 채용  | 정규직  |  채용기간 : ~4월21일  |  대졸 이상 (4년) (주)이오지오텍 지반조사 관련 업무 신입/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14일  |  대졸 이상 (4년) (주)무진이엔씨 토질(토목설계)분야 경력직원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24일  |  대졸(2,3년제) 이상 (주)한울이엔씨 엔지니어링 지반사업부 신입/경력직 채용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29일  |  무관 (주)에스앤피이엔씨 부대토목, 가시설 분야 신입/경력사원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14일  |  무관 씨엔에치아이엔씨(주) 기술영업9지질 연구 장비) 신입/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26일  |  대졸 이상 (4년) (주)한맥기술 지반터널부 경력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15일  |  대졸 이상 (4년) (주)조은이엔지 토목 흙막이계측 신입 및 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16일  |  대졸 이상 (4년) (주)동성지오텍 지질조사, 지반조사, 토질조사 신입 및 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16일  |  고졸 만승엔지니어링(주) 지반조사팀 신입 및 경력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상시  |  대졸(2,3년제) 이상 (주)강토기술단 토목시설물 안전진단 전문기관 기술자  |  정규직  |  채용기간 : 상시  |  대졸 이상 (4년) (주)강토기술단 토목설계엔지니어링 기술자(경력 5년이상)  |  정규직  |  채용기간 : 상시  |  대졸 이상 (4년) (주)한국종합기술 상하수도 해외사업 관리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18일  |  대졸(2,3년제) 이상 (주)태우종합건설 광주 종합건설업 공무  |  정규직  |  채용기간 : ~4월 21일  |  대졸 이상 (4년) (주)싱크워터 지반닥터 물리탐사팀 신입 및 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22일  |  대졸(2,3년제) 이상 (주)진화기술공사 분야별 경력사원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17일  |  무관 (주)부시똘 토질및기초 지반보강분야 설계직 신입 및 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29일  |  대졸(2,3년제) 이상 (주)일신엔지니어링 토목/계측 기술부 신입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16일  |  무관 주식회사 다우 상반기 지반부 신규직원  |  정규직  |  채용기간 : 상시  |  대졸(2,3년제) 이상 (주)대근토건 (택지,연약지반 현장) 공무, 공사직원  |  정규직  |  채용기간 : ~4월 6일  |  무관 (주)한라엔지니어링 지반조사(지질조사)/물리탐사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29일  |  무관 (주)어스이엔지 지질공학부 정규직 신입/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17일  |  대졸 이상 (4년) (주)동양지반 지반조사, 재하시험, 토목계측분야 기술부 사원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24일  |  대졸(2,3년제) 이상 (주)지오비전 토목설계(가시설, 토질)/지하안전평가/지반(지질)조사 기술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28일  |  무관 (주)보라엔지니어링 지반조사 경력직(대리,차장)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23일  |  무관 (주)아주엔지니어링 흙막이 계측, 연약지반 계측관리 인력 경력/신입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21일  |  무관 케이앤씨컨설턴트(주) (토목설계/지반설계) 토질설계/비탈면안정해석/경력직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21일  |  대졸(2,3년제) 이상 우경건설(주) 지반부 경력사원(3년 이상)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14일  |  대졸(2,3년제) 이상 (주)지암컨설턴트 지반조사, 지질조사 신입/경력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14일  |  대졸(2,3년제) 이상 (주)동양이엔지 가설흙막이 설계 및 지반분야 설계 인재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31일  |  대졸(2,3년제) 이상 (주)지오메카이엔지 지반조사, 물리탐사 신입 및 경력직 직원  |  정규직  |  채용기간 : ~3월 19일  |  무관 두우엔지니어링 원자력 토목 구조계산 및 도면 설계직원 채용  |  정규직  |  채용기간 : ~4월 22일  |  대졸(2,3년제) 이상 회원동정 2024년 2월 신규가입자 12703, 강상욱, 종신회원, 부산대학교 토질연구실 대학원생 12704, 곽지훈, 종신회원, KCC건설 토목부 부장 12705, 신호준, 정회원, 한국전력공사 토건운영부 사원 12706, 이상용, 종신회원, 부산광역시청 도시계획과 과장(기술서기관) 12707, 이승인, 종신회원, 부산대학교 토질연구실 대학원생 12708, 이승준, 정회원, ㈜삼영기술 지반터널부 부장 12709, 이원효, 종신회원, ㈜유덕엔지니어링 지반부 이사 12710, 정헌욱, 종신회원, 퍼즐기초 영업&사업관리 이사 12711, 한동균, 종신회원, ㈜삼영기술 지반터널부 과장 12712, 고중길, 정회원, 금호건설 토목사업팀 부장 12713, 권현욱, 정회원, 부산도시공사 단지사업처 처장 12714, 김경선, 종신회원, 서울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박사과정 12715, 김내원, 정회원, 인천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석사과정 12716, 김동균, 정회원,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사과정 12717, 김동혁, 정회원, 부산시설공단 교량시설팀 과장 12718, 김영태, 정회원, ㈜두아즈 대표이사 12719, 김준우, 종신회원, 서울대학교 지반시스템연구실 대학원생 12720, 서인표, 정회원, 한국도로공사 창원지사 도로안전팀 대리 12721, 오경준,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대학원생 12722, 이도원, 정회원, 동의대학교 지반공학 대학원생 12723, 이민호, 종신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석사과정 12724, 이현수,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석사과정 12725, 장창환, 정회원, 대진대학교 스마트건설환경공학부 부교수 12726, 황    정, 정회원, 대전대학교 재난안전공학과 교수 12727, Diego Herrera, 정회원, KICT Geotechnical department Student researcher 총 25명(정회원 13명/종신회원 12명) 학생회원 111212, 최지원, 학생회원, 부경대학교 토목공학과 111213, 길성진, 학생회원, 명지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111214, 김재원, 학생회원, 명지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111215, 김현석, 학생회원, 가천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111216, 유지연, 학생회원(여), 경희대학교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111217, 전지윤, 학생회원(여), 가천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111218, 최우영, 학생회원, 경희대학교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승급회원 12728, 오지석, 종신회원, 한양대학교 지반역학및재료연구실 석박통합과정 alt 안녕하십니까, 2024년 갑진년 새해가 힘차게 출발하고 움츠러들었던 긴 겨울을 지나 어느덧 따스한 봄기운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학년과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의 캠퍼스 속에서 학생들의 북적임을 통해 더욱 활기찬 봄의 에너지를 느끼며, 연초의 초심을 다시 한번 상기하곤 합니다. 회원님들 모두 새해에 다짐하셨던 목표와 계획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를 바랍니다. 최근 ChatGPT를 비롯한 인공지능의 등장은 과거 PC의 보급, 인터넷 및 스마트폰의 등장만큼이나 현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급격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이번 호의 권두언에서는 앞으로 지반공학자들이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어떠한 방식으로 충분히 활용하고 확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박두희 부회장님의 고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별테마 기사로 이번 호부터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장 부지선정과 관련한 해외 선도국가들의 기준들이 연재될 예정이며, 그 첫 번째 기사로 핀란드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술기사로는 기존의 O-Cell 시험을 보완한 새로운 SLOT 수평제어형 양방향 재하시험 공법이 소개되었고, 흙, 돌, 그리고 나 섹션에서는 김성렬 교수님과 신중호 박사님께서 각각 해외 학술대회 참관과 관련한 귀중한 경험 및 흥미로운 인문학적 견해 등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또한,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젊은 지반공학자 권영만 박사님의 소개와 다양한 전문기술위원회 소식 등 학회와 관련된 알찬 내용들을 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원고를 작성해주신 회원님들께 편집위원회를 대신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해에도 편집위원회는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분발하여 보다 풍성하고 유익한 기사들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태서 편집위원회 부위원장 건국대학교 교수       alt ]]> Tue, 12 Mar 2024 09:44:03 +0000 38 <![CDATA[ 달의 계곡과 소금의 호수, 칠레 아타카마 여행기]]> 마추픽추와 이과수 폭포,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 사막 등 ‘남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관광지 말고도 남미 여행 중 반드시 들러야할 곳을 꼽는다면 칠레의 아타카마를 추천한다. 아타카마? 남미를잘 모르는 이라면 다소 생소할지도 모르겠다.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에서 외계인으로 나온 도민준이 지구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고 소개한 곳이라고 하면 알려나? 천국이 아닐까 싶은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 호수를 벗어나자 거대한 황토색 불모지가 펼쳐졌다. 끝이 보이지 않는 메마른 황야를 벗어나기 위해 2박 3일을 내리 달려 도착한 곳이 바로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아르마스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30분이면 다 둘러볼 수 있는 이 작은 마을의 삶과 시간은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에 의해 흘러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곳이 바로 아타카마 사막과 고원을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투어의 베이스캠프이기 때문. 우리 역시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여행사부터 찾아 들어가 달의 계곡과 사해 투어를 신청했고, 다행히 오후에 바로 출발하는 달의 계곡 투어 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칠레의 최북단에 위치한 사막, 아타카마. 해발 2000m가 넘는 지형에 위치한 이 사막은 인류가 측정한 이래 한 번도 비가 내리지 않은 곳이 있을 정도로 건조한 땅이라 했다. ‘달의 계곡’이라는 멋진 지명에 약간의 기대감은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이 황량한 사막에 뭐 볼 게 있겠나 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스무 명 정도 탈 수 있는 작은 버스에 올랐다. 1시간, 아니 30분 남짓이나 달렸을까?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볼리비아에서 국경을 넘어 칠레까지 꼬박 2박 3일을 달려온 뒤 곧바로 이 투어에 오른 참이라, 버스에 오르자마자 깊은 잠이 들었나 보다. 함께한 일행이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떠 보니 이곳은 달, 가 본 적은 없지만 확실히 달의 표면 위였다. 두 눈을 비비고 다시 한 번 발 아래 펼쳐진 세상을 내려다 보았지만 지구상에 존재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비몽사몽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데, 귓가에 가느다란 가이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발 아래 펼쳐진 붉은 대지 위 희끗희끗 서리가 내린 듯 덮여 있는 하얀 결정체는 소금이라고 했다. 소금은 바다에서 나는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흙 위의 소금이라니! 직접 보지 않으면 믿지 못할 세상, 믿을 수 없는 풍경 속에서 우리는 중대한 임무를 부여 받은 탐사 대원이 된 것처럼, 때론 대지와 아주 가까이에서 때론 절대자가 내려다 보듯 달의 계곡을 탐험했다. alt alt alt 다음 날 일정은 아타카마의 대표 투어 중 또 다른 하나인 사해 투어. 사해라면 이스라엘이 유명하지만 이곳 아타카마에도 있다는 사실! 평범한 호수 같아 보이지만 풍덩 달려들어가니 몸이 붕붕 뜨는 게 처음 겪어보는 신기한 경험이었다. 물 속에 누워 하늘도 보고, 책도 보고, 자전거 타듯 달리기도 해보고…. 그렇게 실컷 놀다 보니 어느 새 해질 녘이 되었고, 버스는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절벽 위 선셋 스팟으로 우리를 데려다 주었다. 붉은 땅이 더욱 붉어지는 시간, 여행사에서 마련해준 간이 테이블 위에 놓인 것은 몇 가지 종류의 칵테일들과 간단한 다과. 이성적으로 떠올려보면 이는 매우 보잘 것 없는 칵테일 한 잔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날의 붉은 사막 위 아름다운 석양과 내 손 안의 칵테일 한 잔은 매우 소중한 의미로 남았다. 사막 속에서도 꽃은 피어나듯 팍팍한 삶 중에도 촉촉한 낭만을 잃지 않기를···. alt 오재철과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 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딸과 함께 떠나는 가족 세계 여행을 꿈꾸고 있다.  ]]> Tue, 12 Mar 2024 09:44:46 +0000 38 <![CDATA[ 해외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장 ...]]> alt 천 대 성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cds@kigam.re.kr) alt전 석 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국제암반공학회 회장 (sjeon@snu.ac.kr) alt김 기 석 (주)희송지오텍 대표이사 (kskim@hsgeo.co.kr) alt신 영 진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Johnyj.shin@hdec.co.kr) alt이 정 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처분기술팀 팀장 (oathway@korad.or.kr) 우리나라는 1964년 원자력발전소의 부지선정 업무를 착수하여, 1978년 고리 1호기가 최초로 상업 운전을 시작하였다.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제공하고 있는 ‘열린원전운영정보’에 따르면 원자력발전소의 발전량은 원자력발전 원년인 1978년에 2,324 GWh의 발전으로 국내 전체 발전량의 7.4%를 차지하였으나, 2022년도에는 176,054 GWh를 발전하여 전체 발전량의 29.6%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원자력발전은 우리나라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은 필연적으로 고준위방사성폐기물(High-Level Radioactive Waste, HLW)을 발생시키며, 이에 대한 처분은 중요한 사회 현안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 정부는 2016년 7월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을 최초로 발표하였으며, 이와 관련한 여러 연구와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다. 대표적인 연구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그리고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3개의 부처가 관여한 사용후핵연료 저장처분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개발 사업(’21-29)이 있다. 관리 기본계획이 발표되고 5년이 지난 2021년 12월에 에너지전환 및 사용후핵연료 정책의 재검토 추진 등 변화된 정책을 반영하여 2차 기본계획을 발표하였다. 2차 기본계획에 따르면 사업 시작 후 13년 동안 부지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처분장 부지선정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심층처분(deep geological disposal)에 있어 시작점이자 근본이 되는 매우 중요한 활동으로, 원자력발전을 수행하는 나라의 경우 국제원자력기구(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IAEA)의 심층처분을 위한 부지개발지침을 토대로 자국 특성에 맞게 부지선정을 진행하고 있다(나태유 등, 2023). 핀란드, 스웨덴, 스위스, 프랑스, 독일, 일본 등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심층처분과 부지선정에 있어 우리나라에 비해 앞서 진행이 이루어지고 있는 선도 국가이다. 선도 국가에서 수행되었던 처분장 부지선정과 부지특성화에 대한 소개와 분석은 향후 국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장 부지선정에 있어 참고가 되기에 본 보고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특히 2024년 이후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운영이 예상되는 핀란드를 필두로 하여 스웨덴, 스위스의 사례를 각 호에 연속하여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부지선정 현황과 나아갈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1. 들어가며 - 고준위방사성폐기물과 다중방벽 1.1 방사성폐기물의 종류 핀란드의 부지선정 사례에 대해 본격적으로 소개하기에 앞서 고준위방사성폐기물에 대하여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은 열과 방사능 준위가 높은 폐기물을 말하며, 사용후핵연료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일종이다(한국원자력환경공단, 2016). 방사성폐기물은 열과 방사능 준위에 따라 다음 표와 같이 분류된다. 원자력안전법에 따르면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은 열 발생량이 2 kW/m3, 반감기 20년 이상인 알파선을 방출하는 핵종으로 방사능농도가 4,000 Bq/g 이상인 것으로 정하고 있다. alt 1.2 다중방벽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처분 개념은 처분 부지 모암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공통으로 공학적방벽과 천연방벽으로 구성된 다중방벽 개념을 활용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대표적으로 널리 알려진 처분 개념은 결정질암에서 활용되는 스웨덴의 처분 개념과 이암과 같은 퇴적암에서 활용되는 스위스의 처분 개념이 있다(그림 1). alt alt 핀란드는 스웨덴의 처분 개념인 KBS-3를 채택하고 있다(그림 1과 2). 다중방벽은 구체적으로 연료 펠릿, 연료 다발, 캐니스터, 캐니스터 오버팩, 벤토나이트와 뒷채움재로 구성된 공학적방벽과 암반(모암)인 천연방벽으로 나뉠 수 있다. 연료 펠릿은 물에 작 녹지 않는 세라믹 연료 펠릿으로 우라늄을 활용한다. 연료 다발은 지르코늄 기반 합금으로 제작된 기밀성과 내식성이 뛰어난 연료봉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료 다발은 주철로 만들어진 캐니스터에 삽입되며 주철은 역학적 강도에 우수한 특성을 갖는다. 캐니스터 오버팩은 구리로 되어 있어 무산소 조건에서 내식성이 뛰어난 특성이 있다. 이렇게 구성된 캐니스터는 벤토나이트 블록으로 채워진 처분공에 놓여지며, 벤토나이트는 캐니스터 주변의 물이동을 억제한다. 또한 처분 터널 역시 벤토나이트 등으로 뒷채움하며, 이들 전체는 암반으로 된 천연방벽으로 격리되는 구조이다. 만일 사고 등으로 용기에 손상이 발생했을 때 벤토나이트 등의 완충재가 방벽의 역할을 하며, 완충재를 통과한 방사성물질이 지하수에 녹는다 해도 처분 심도 500 m 정도의 암반층을 통과하려면 초장기적인 시간이 소요되어 방사성물질의 인체에 해롭지 않은 수준까지 붕괴되어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다중방벽이 활용되고 있다. 1.3 처분 모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처분 모암으로 고려되는 암종은 결정질암, 퇴적암인 이암, 화산암인 응회암, 암염 등이 있다. 처분 모암과 관련하여 OECD/NEA는 종합안전성 입증체계(safety case)를 위한 구성체로 crystalline club, clay club, salt club을 운영하고 있다. 핀란드와 대한민국은 crystalline club에 참여하고 있다. 처분 모암의 결정은 각국의 지질 환경에 따라 다르게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천대성 외, 2024).  표 2는 NEA(2010)이 처분 모암으로서 결정질암과 퇴적암의 특성을 비교한 것으로, 결정질암의 경우 역학적 특성과 공간 등에서 우수하며 퇴적암의 경우 점토광물에 따른 핵종 흡착, 자체 밀봉 특성 등이 우수한 것으로 제시되었다. alt  2. 핀란드의 부지선정 기준과 절차 핀란드는 2024년 이후 처분장을 운영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심층처분의 ‘game changer’  또는  ‘example in the world’로 여겨지고 있다(www.posiva.fi). 핀란드가 세계 최초의 처분장 운영국가가 될 수 있었던 여러 이유 중 하나로 ‘원칙 결정(Decision in Principle, DIP)’이라는 특유의 정책결정 도입이다. ‘원칙 결정’은 정부나 행정부처가 정책을 추진하는 근거가 되는 문서이자 의사결정 과정으로, 국무회의에서 결정되어 1988년 발효되었다. 1983년 원칙 결정의 주요 내용은 부지조사를 3단계로 추진하여 2000년 말까지 최종 부지를 선정하는 것이었다.  핀란드의 부지선정 과정은 크게 부지확인조사, 예비 부지특성조사, 상세 부지특성조사의 3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1983년 핀란드 정부가 제시한 지침에 근거하고 있다.  2.1 처분 부지의 조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의 지질학적 환경에 관한 국제 권고사항은 1977년 OECD/NEA(Nuclear Energy Agency)에 의해 처음 발표되었으며(NEA, 1977) IAEA(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도 심층처분 장소 선택에 관한 유사한 문서를 제공하였다(IAEA, 1977). 이러한 권고사항에 기반한 부지선정 과정에 앞서 처분 대상이 되는 부지가 갖춰야 할 부지의 조건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지질 및 지반 처분장 건설에 충분한 모암의 깊이와 크기 지질학적 불연속면으로부터 충분히 떨어진 위치 비교적 균질하고 역학적, 열역학적으로 안정한 모암 ● 미래 환경 변화 기후, 지구조 운동 등의 역사 자료와 현재의 화산, 지진, 단층, 지열, 응력분포 등의 자료에 의한 미래의 기후변화, 지구조운동, 지진, 화산 등 지구동역학적인 현상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모암 ● 수리지질 처분장으로부터 인간 환경까지 충분히 긴 지하수 유동 경로와 느린 지하수 유속 환경 ● 지화학 폐기물로부터 생성될 방사성핵종의 이동을 지체, 지연시킬 수 있는 지화학적, 수리화학적 특성의 환경 ● 인간활동으로 인한 사건 유용한 지하자원, 지열 에너지의 활용성이 낮아 인간 침입의 가능성이 낮은 부지 홍수 영향이 낮은 부지 ● 건설 및 공학적 조건 지상시설 건설과 규정에 따른 지하 굴착 등의 활동이 쉬운 부지 산사태, 홍수 등 지상, 지하시설의 설계와 건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환경조건 ● 폐기물 운반 운반 거리가 짧고, 폐기물 운반을 위한 추가적인 시설의 건설이 적으며 접근성이 좋은 부지 ● 환경보호 생태계를 비롯한 주변 지역(area)의 산업, 공공 가치, 공공 용수 등의 주변 환경이 충분히 보호되고 그 부작용이 수용할 수 있는 정도까지 억제될 수 있는 환경 ● 토지 이용 향후 개발과 관련하여 토지 이용이 쉬운 부지 ● 사회적 영향 처분장 건설 시 경제적, 산업적 활동에 의한 이득이 발생할 인프라와 사회적 특성을 갖는 지역  인구 밀도는 낮으나 처분장 건설, 운영과 관련한 노동력, 인프라 등이 충분한 지역 2.2 핀란드 부지선정 기준 2.2.1 지질학적 기준 핀란드에서 본격적인 부지선정 과정이 시작되기 전인 1978에서 1982년 사이에 핀란드지질조사소(GTK)의 광역지질자료를 검토하는 단계가 있었다. 검토 결과에 따르면 핀란드의 지질은 매우 오래된 복합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표와 천부 퇴적물은 모두 신생 퇴적물로 빙하 또는 빙하기 이후 퇴적물로서 일반적으로 10 m 미만의 토양 두께를 갖고 있다.  핀란드는 NEA에서 제안한 권장 사항을 토대로 자국의 암반 분류와 처분 목적의 적합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표 3과 같이 개발하였다(Niini 외, 1982) alt 지반은 암석 종류와 광물학적 구분에 따라 분류되었으며, 지반 구조는 편암이나 편마암과 같은 소성구조여부나 단층대나 파쇄대 등과 같은 취성구조 여부에 따라 구분되었다. 특히 취성구조는 지하수의 흐름에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하게 고려되어 길이, 모양, 폭 등에 따라 분류되었다. 지질구조 유형은 축척 1: 100,000 지질도를 사용하여 구분하였다. 아래는 핀란드에서 부지선정에 중요하게 고려되는 지질 및 지반 특성에 대해 검토한 것이다(Niini 외(1982), Vuorela와 Hakkarainen(1982)) ● 지형 : 핀란드의 지형은 주로 경사가 낮은 기복 지형 중 하나이다. 동수경사 크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형은 잠재적 처분 심도(약 500 m)에서는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고려되었으나, 지역적 지형 변화는 기반암의 단층 및 균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고려되었다.  ● 기반암 안정성 : 발트해 순상층은 구조적으로 안정하여 지진 활동은 무시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 최종 처분 심도 : 부지선정 프로그램에서 처분장은 약 500 m 깊이에 배치될 것으로 가정하였다.  ● 최종 처분 장소의 지층 크기 : 핀란드 기반암에는 적절하게 크고 충분히 균질한 암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처분장의 예상 크기가 처분 대상 지역의 수를 제한할 것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 균질성 : 핀란드 내 화강암반은 일반적으로 충분히 균질한 것으로 생각되었으며, 다른 암석 유형의 지역에서도 충분히 균질한 블록(block)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 암종 : 대부분의 잠재적 처분장은 결정질암(예: 반암 및 세립 화강암, 화강 편마암, 화강섬록암 등)으로 구성된 지역에서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 단층 및 균열 : 기반암의 균열 유형 및 빈도는 처분장의 안정성 및 지하수 흐름과 관련하여 중요한 요소로 여겨졌다. ● 돔 구조 : 핀란드에는 암염돔이 없지만 화강암돔이 있으며, 안정된 구조이다. ● 기반암의 공극률 : 풍화되지 않은 암석의 공극률은 일반적으로 < 1%로 알려져 있다. ● 수착 : 핀란드 부지선정 프로그램에서 가정한 것은 반려암, 각섬석, 일부 편암 등의 암종이 화강암이나 규암 등과 같은 산성 암종보다 더 나은 흡착 특성을 갖는다는 것이다. 다만, 산성 암종은 운모와 점토 광물의 함량이 높을 수 있으며 이는 좋은 흡착 특성을 가지며, 점토 광물과 운모는 지하수 흐름이 발생하는 균열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흡착 효과가 더 클 가능성이 높기에 조사 지역은 다양한 암종을 포함하도록 하였다. ● 천연자원 : 핀란드의 많은 암종은 경제적으로 중요한 광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단층 및 전단대 등에서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 이러한 두 경우 모두 부지선정 과정에서 제외되었다.  ● 침식 : 마지막 빙하기 동안의 침식은 핀란드에서 10 m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부지선정 시 고려할 필요가 없었다. 지질 및 지반 특성 이외 부지선정 프로그램 초기 단계에서는 기반암 특성과 조사 방법의 타당성도 검토되었다. Peltonen과 Rouhiainen(1980a, 1980b)는 핀란드의 결정질 기반암은 일반적으로 역학적 강도가 크고, 밀도가 높으며 수분 함량이 낮은 것으로 보고하였다. 그러나 균열대와 같은 강도와 밀도가 낮은 지역이 존재한다고도 보고하였다. 핀란드의 심층처분 타당성에 관한 지질 및 지반 관련 연구의 상당 부분은 균열대의 위치, 크기, 수리적 특성 등을 조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균열대의 위치, 크기 등에 관해 핀란드의 원전 운영사인 TVO(Teollisuuden Voima Oyj)는 지형학으로부터 결정될 수 있다고 가정하였으며, 부지선정 프로그램은 더 큰 균열 지역을 포함하지 않는 대상 지역의 선택을 목표로 하였다. 부지선정을 위해 선형구조는 다음과 같이 선형구조의 길이와 폭을 기준으로 총 4개의 등급(class)으로 구분하였다(그림 3). 선형구조의 폭은 길이에 비해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길이에 대한 인자를 중요한 분류기준으로 적용된다.  ● 등급 I: 선형구조의 너비는 약 1 km이고 해당 지역의 길이는 수십 또는 수백 km 이다.  ● 등급 II: 선형구조의 너비가 수백 m 이다. 선형구조의 길이는 5 km에서 수십 km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선형구조는 종종 “대상 블록”(약 100~200 km2 크기)으로 선정된 기반암 블록과 접해 있다. ● 등급 Ill: 위에서 언급한 "대상 블록" 내부의 파쇄된 선형구조로 너비는 수십 m에서 100 m 까지이다. 일반적으로 주변 지역(약 5~10 km2 크기)보다 온전한 블록인 “조사 지역”과 접해 있다. ● 등급 IV: 조사 지역 내부의 균열 및 균열 선형구조로 그 수가 적어야 한다. alt 아래에 제시된 기반암의 특성은 심층처분을 위한 모암의 적합한 지역을 선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고려되었다(Salmi et al., 1985). ● 큰 역학적 강도 ● 높은 밀도 ● 낮은 수분 함량  ● 좋은 흡수력 핀란드의 결정질 기반암의 상당 부분은 위 특성에 있어 잠재적으로 적합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특정한 특성에 대해 자세히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또한 위와 같은 특성을 갖는 암종의 불리한 요인의 대부분은 일반적으로 균열의 존재와 관련된 것으로 생각되었다.  염기성 암석, 점토 광물, 운모 등은 높은 흡착력과 높은 산화환원 완충 수용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강암과 같이 흡착 및 완충 능력이 낮은 암종에서는 지하수 흐름이 일반적으로 점토 또는 운모질 광물이 코팅된 균열 내에 집중된다. 그러므로 지층 전체를 구성하는 평균적인 암석 구성은 지층의 흡착 능력을 제대로 나타내지 못할 것으로 여겨져, 많은 산성 심성암의 완충 수용력이 염기성 암석의 완충 수용력과 같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부지선정 연구의 목적은 다양한 암종에서 조사 지역을 찾는 것이다. 화강암뿐만 아니라 화강 편마암과 같은 암종도 포함하는 화강암류의 일반적으로 유리한 특성은 높은 강도와 파쇄대를 경계로 하는 거대한 블록의 존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며, 이러한 이유로 핀란드에서 화강암 부지가 부지선정 과정에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부지선정을 위해 기반암 지형을 바탕으로 지하수의 지역적 흐름 특성, 동수경사, 형성 및 방류 면적이 평가되었다. 지표 지형은 지표에 가까운 지하수의 동수경사 및 흐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안된 처분 심도 약 500 m에서 지하수 흐름은 주로 균열대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핀란드에서는 지형적 변화가 100 m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작아, 처분 심도에서 지하수 흐름은 상대적으로 느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기반암의 수리전도도 특성은 깊이에 따라 변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Salmi, 1985), 초기 부지선정 프로그램 당시에는 핀란드에서 신뢰할 만한 측정자료가 거의 없었다. 2.2.2. 환경적 기준 부지선정 시 고려한 지질학적 기준 외에 환경적 기준이 요구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환경적 부지선정 기준을 설정할 때, 처분장 개발 프로그램에 포함되는 잠재적 처분 부지에 대한 현장조사, 밀봉 공장(encapsulation plant) 및 처분장 건설, 밀봉 공장의 가동과 처분장 폐쇄 등의 요소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고려되었으며 중요하게 평가되는 환경요인으로 인구 밀도, 운반 여건, 토지 소유권이 포함되었다.  환경요인 분석은 두 단계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단계의 목적은 지질학적 기준을 사용하여 정의된 대상 지역의 환경요인을 조사하고 해당 지역의 심층처분 적합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환경요인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을 어느 정도 적합한 것으로 분류하고 가능한 지질 조사에 가장 적합한 지역(조사 지역이라고 함)에 대해 권장 사항을 제시하였다. 2단계에서는 대상 지역 중 선정된 조사 가능 지역의 환경요인에 초점을 맞추었다. 가장 적절한 조사 지역을 지정하기 위해 환경요인을 최대한 철저하게 연구하는 것이 목표였다.환경요인 중 인구 밀도 분석에서는 주거지역 주변의 휴양, 야외활동, 환경보호 등을 위한 지역 배분을 고려하였고, 해당 지역의 지하수 자원의 중요성은 인구에 비례한다고 가정하였다. Aikas(1985)는 다음과 같은 특징과 관련하여 추가 조사에 가장 적합한 지역을 정의하였다.  ● 해당 지역과 그 주변 지역은 인구 밀도가 낮다. ● 현재 해당 지역의 처분장 위치를 제한하는 토지 이용 제한이나 활동이 없다. ● 해당 지역에 중요한 지하수 자원이 없다. ● 교통의 관점에서 보면 철도나 항만과 근접한 것이 유리할 것이며, 도로 교통의 경우 주거 지역과 취약한 교량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해당 지역을 소수의 토지 소유자 또는 단 한 명의 토지 소유자가 소유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 합리적인 거리 내에 있는 주거 지역은 서비스와 인력 공급을 위해 바람직하다. 위에 제시된 기준은 부지선정 프로그램 중간에 적용되었다. 조사 대상 지역(100~200 km2)의 분류와 조사 지역(5~10 km2)의 분류를 직접 비교할 수 없다는 점에서 사용 방식이 다소 다양하였다.  처분장 부지선정에 가장 적합한 지역은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으로 간주되었다. 이는 처분장 개발 프로그램의 모든 단계에서 유리한 것으로 여겨졌으며, 노출된 암석 노두가 있고 생산성이 낮은 산림지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였다. 인구는 거주지역, 경작지역, 도시지역, 인구밀집지역의 유무 등에 따라 3등급으로 구분하였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을 처분장으로/으로부터 운반하는 것은 도로, 철도, 해상, 또는 이들의 조합을 활용하여 수행될 수 있다고 고려되었다. 다만 도로 운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특정 교량과 도로에 설정된 중량 제한이었다. 따라서 도로 운반에 대한 일부 제한을 설정하기 위해 다음 원칙이 적용되었다. ● 철도 운반이 합리적인 대안일 때 위험 물질의 도로 운반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는다.  ● 크기 초과 물질, 컨테이너 운반에 대한 허가는 일반적으로 일회성으로만 부여된다.  해상 운반 단독 혹은 도로나 철도 운반과 결합된 해상 운반도 가능성으로 고려되었다. 이 선택의 적합성은 처분 장소에서 적절한 항구까지의 거리에 따라 결정된다. 여러 개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운반 용기를 동시에 운반할 수 있다면 해상 운반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교통 및 운반은 철도까지의 거리가 10 km이내인 경우 등급 I, 10 km∼30 km인 경우 등급 II, 30 km 이상인 경우를 등급 III으로 구분하였다. 토지 소유권의 경우 현장조사가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하여 충분히 넓은 지역과 적은 소유주가 바람직하게 생각되었다. 예비 현장조사부터 처분 부지 선정까지의 긴 기간을 고려할 때 토지 소유권의 변동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조사와 잠재적인 향후 개발이 복잡해지므로 국가나 지자체, 민간기업, 공기업이 해당 지역을 소유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판단하여 소유주에 따른 3등급으로 구분하였다. 2.3 부지선정 절차 및 과정 핀란드의 부지선정 절차의 주요 목적은 다음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처분 부지를 찾는 것이다. ● 해당 부지에 안전한 처분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 ● 해당 부지에서는 규제 한도 내에서 장기간 방사성 핵종 방출을 유지해야 한다. ● 해당 부지에 처분장을 구축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 처분장은 건설 중과 폐쇄 후 모두 환경 측면으로 허용 가능하다(예: 이 분석에서 교통망 추가, 굴착된 버력 적치 등에 의한 환경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 해당 부지의 처분장 개발은 대중의 폭넓은 수용성을 확보한다. ● 처분장 건설 비용이 지나치게 크지 않을 것이다. 초기 기술적 문제 중심에서 후반부에는 정치, 사회·경제적 문제 등 비기술적인 요소가 통합되었다. 사용후핵연료 처분을 위한 단일 부지를 선택하는 프로그램은 세 단계로 나누어졌으며(POSIVA, 1999; TVO, 1992), 이에 따라 1983년 정부가 제시한 지침을 따랐다. 시기별 단계는 아래와 같다.  ● 1983~1985년 : 현장 확인 조사, 예비 조사 대상 현장 선정 ● 1986~1992년 : 잠재적으로 적합한 여러 기반암 지역에 대한 예비 부지특성조사 ● 1993~2000년 : 예비 부지특성조사를 바탕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된 소수의 지역에 대한 자세한 상세 부지특성조사 1978년에서 1982년 사이에 수행된 광역지질조사결과에 따르면, 핀란드의 지질은 오래된 변성암과 화성암이 우세함을 보여주며, TVO는 이러한 "경암" 환경에서 방사성폐기물 처분 부지를 조사하는 것으로 제한하였다. 부지선정에 대해 TVO가 취한 접근 방식은 처음에는 핀란드 전체를 조사하고, 수집된 자료에서 단순한 지질학적 추론을 기반으로 처분장 개발에 부적합한 지역을 제외하는 것이었다. 그런 다음 나머지 지역을 추가로 조사하였다. 이 부지선정 개념은 유망해 보이는 지역에 빠르게 집중하고 국가의 넓은 지역을 조사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었다.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GTK의 광역지질조사(1980∼1982)는 TVO가 개발한 합의된 지질학적 기준을 사용하여 수행되었다. 위성 이미지와 항공사진을 수동으로 조사한 결과, 그림 4에 표시된 것처럼 면적이 100 km2보다 큰 약 327개의 블록(또는 대상 지역)이 나타났다. 이때 고려된 환경요인으로 인구 밀도, 운반 요소, 토지이용계획, 보호지역과 중요 지하수 자원 등이 있다.  alt 그림 5와 6은 핀란드의 부지선정 과정에 관해 시기별, 대상 블록과 조사 지역 등에 관해 정리한 것이다.  1983년 광역지질자료와 환경요인 등을 통해 327개의 대상 블록을 선정하였으며(그림 6, 좌측 첫 번째), 대상 블록 내 처분장 개발에 대한 환경 민감도에 따라 여러 등급으로 분류하였다. 이 분류의 목적은 처분장 개발에 가장 적합하다고 간주되는 대상 블록을 표시하는 것이었다. 대상 블록을 I, II, III의 세 가지 등급로 분류했으며, 등급 I은 처분장 개발에 가장 적합한 블록이다. 이 세 가지 등급과 관련된 속성은 다음과 같다. alt alt 등급 I  - 추가 조사에 적합하다고 간주하는 블록은 다음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 해당 블록은 시가지가 없고 인구가 희박하다. ● 이 블록에는 혼잡한 주요 도로가 없지만 일반적으로 교통 연결이 양호하다. ● 해당 블록에는 현재 사용 중인 심각한 환경보호 제한이나 지하수 자원이 없다. 등급 II - 이 등급의 블록은 아래에 지정된 기준이 충족되면 추가 조사에 상당히 적합한 것으로 간주한다.  ● 해당 블록에 대규모 도시나 분산 및/또는 중간 규모의 정착지가 없다. ● 환경 측면으로 보호되거나 상응하는 블록의 규모가 작다. ● 해당 블록에 상당한 지하수 자원이 없다. ● 해당 블록에는 합리적인 교통 연결이 있다. ● 면적이 크고 위의 기준 또는 등급 I의 기준을 충족하는 충분히 큰 부분이 조사 지역으로 별도로 정의될 수 있는 경우, 이 축소된 지역이 앞으로 채택된다.  등급 III - 아래 나열된 제외 기준 중 하나와 관련된 블록은 추가 조사에 부적합한 것으로 간주한다.  ● 해당 블록에는 대규모 도시 거주지가 있다. ● 이 블록에는 거주지가 분산된 복잡한 도로가 있다. ● 해당 블록에는 대중교통편이 없다. ● 해당 블록에는 대규모 보호지역 또는 이에 상응하는 유사한 블록이 포함되어 있다. ● 해당 블록에는 상당한 지하수 자원이 포함되어 있다. 대상 블록의 규모가 크다는 것은 서로 다른 등급에 속하는 하위 블록을 포함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더 자세한 조사를 통해 더 크고 덜 적합한 등급 I 지역 내에서 식별될 수 있는 더 작은 등급 I 또는 II 하위 블록이 자주 밝혀졌다. 대상 블록은 지질학적 기준에 따라 정의되었다. 대상 블록의 위치와 분류는 Aikas(1985)가 제시하였으며, 이 과정을 통해 등급 I 지역 76개, 등급 II 지역 76개, 등급 III 지역 186개가 정의되었다. 327개 대상 블록은 환경요인에 대한 일련의 분석을 통해 162개의 블록으로 축소되었다(그림 6, 좌측 두 번째)(Salmi 외, 1985; Salmi, 1985; Vuorela와 Aikas, 1984). 162개 대상 블록을 아래의 지질학적 기준에 따라 5개 등급(등급 I~V)으로 추가 분류하였다. ● 대상 블록의 크기 ● 대상 블록 내에서 더 작은 기반암을 찾을 확률 ● 균열 밀도 ● 지형 ● 지질학적 노출 수준 등급 I, II, III으로 정의된 61개 대상 지역이 다음 부지선정 단계로 넘어갔다. 단, 8개 블록만이 등급 V에 배치되었고 단 하나의 영역도 등급 I로 분류되지 않은 점은 흥미로운데, 이는 등급 간 구별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의미한다. 따라서 부지선정 과정 자체가 유사한 지질학적 특성이 있는 블록을 포함하게 되어 부지선정 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대상 블록의 특성 차이가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었기 때문으로 판단되었다. 61개 대상 블록 중 총 134개 조사 지역이 확인되었다. 조사 지역을 찾는 데 사용된 자료에는 항공사진, 지도 및 제한된 현장조사 분석이 포함되었다. 표 4는 조사 영역의 식별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자료 수집 양식을 보여준다. alt 조사 지역의 평가와 분류는 수집된 정보와 지질도에 포함된 자료를 기반으로 수행되었다. 한 예로 균열 수는 기반암 노두에 대해 선 조사로 측정되었으며, 여러 현장에서 약 15 km 조사가 수행되어 13,000회의 균열 조사가 수행되었고, 구조지질학을 기반으로 분류 시스템이 설정되었다. 분류에 따르면 조사 지역의 60% 이상이 약간 파쇄된 지역, 약 30%가 중간 정도 파쇄된 지역, 2% 미만이 고도로 파쇄된 지역이었다. 약간 파쇄된 지역에서 균열 빈도는 미터당 0.6∼0.8 개의 균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면적이 5 km2보다 작을 때 위에서 구분한 규모 등급은 I이 아닌 II, III 또는 IV이었다. 이는 5 km2의 면적은 부지특성화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 가정되지만, 실제 처분장의 면적은 상당히 작을 수 있다. 조사 지역은 표 4의 요소에 따라 매우 단순하게 분류하였다. 각 속성에 따라 주어진 등급 점수(1∼5)를 산정하여 가중치나 민감도 분석 없이 최종 점수를 산정하였다. 선정된 134개 조사 가능 지역에 대해 전반적인 지질학적 평가가 GTK에 의해 수행되어 4개의 등급으로 분류되었다. 등급 I은 1차 추천 지역, 등급 II는 2차 추천 지역, 등급 III은 권장 지역이지만 보류 지역, 등급 IV는 권장되지 않는 지역이다. TVO는 지질학적 분류에 이어 환경적 요인을 기반으로 해당 지역을 평가하였다. 환경요인에 따라 대상 블록을 분류하였기 때문에 선정된 조사 지역 역시 일반적으로 인구 밀도가 낮고 도로, 철도, 수로 운반이 합리적인 거리 내에 위치하였다. 따라서 조사 지역의 환경요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조사에서는 인구 밀도, 교통 조건 및 토지 소유권에 더 중점을 두었다. 조사 지역을 인구 밀도, 교통 여건, 토지 소유 여부에 따라 지질분류와 병행하여 3개 등급으로 구분하였다. 분류는 각 조사 지역의 적합성을 나타내며, 등급 I 조사 지역이 가장 유망한 지역이고, 등급 II 지역은 열등한 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등급 III 지역은 일반적으로 부적합한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1985년 101개 지역과 사용후핵연료 발생원이었던 Olkiluoto 섬을 포함하여 102개를 조사 적합 지역으로 선정하였다(그림 6, 좌측 세 번째).  1986년 핀란드의 규제기관인 STUK는 1983년부터 1985년까지 핀란드 원전 운영사 TVO의 부지선정 프로그램에 대한 검토를 수행하였다. 해당 검토에서 핀란드는 타 국가에 비해 암종이 다양하지 않지만, STUK는 핀란드의 방사성폐기물 처분을 위해 다양한 암반에 대한 조사를 권고하였다. 이후 1986년 TVO에 의해 예비 부지특성조사를 위한 5개 지역이 발표되었다(그림 6, 우측 첫 번째). 고려 대상에서 제외된 조사 지역의 다수는 지질학적 정보가 미흡하여 지질학적 부적합이 아닌 토지 소유권 등의 다른 요인에 의해 제외되었다. 발표된 5개 지역의 암종은 다음과 같다.  ● Romuvaara 지역 : 편마암 기반암 ● Veitsivaara 지역 : 적색 화강암 및 맥상 편마암  - 위 암종은 핀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지질 단위인 시생암(Archean) ● Syyry 지역 : 핀란드에서는 균질한 토날라이트(tonalite)라고 불리는 암종 ● Kivetty 지역 : 반상 화강섬록암 ● Olkiluoto 지역 : 맥상 편마암과 운모 편마암이 화강암과 토날라이트와 교대하여 나타나는 혼합 운철석 TVO는 5개 지역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Veitsivaara 및 Syyry 지역을 배제하였다. Syyry 지역은 유사한 다른 지역보다 더 복잡하고 광범위하게 균열대가 많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고, 지하수 흐름 체계가 더욱 복잡하였다. Veitsivaara 지역은 큰 압착 구역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구조적으로 더 복잡한 것으로 밝혀졌다. 1996년 핀란드의 원자력법이 변경되어 Hastholmen의 Loviisa 발전소 현장이 잠재적 처분 지역에 추가되었다. 3. 부지조사와 부지특성화 처분장 대상 지반은 방사성폐기물 심층처분의 초장기간(최소 1만 년에서 100만 년) 안정성과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지질 매체로서 방사성폐기물과 관련된 위해 요소 차단을 위한 천연방벽의 역할을 한다. 천연방벽의 불안정성은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처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심층처분의 장기 안전성 확보를 위해 대상 지반에 대한 상세한 조사 기술과 특성화가 필요하다. 이러한 지질 및 지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 안전성 평가는 필수 요소이다. 조사 분야의 분류는 다양하게 구분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지질, 지구물리, 수리지질, 지화학, 역학 및 지열 등으로 나뉜다.  2장에서 언급되었던 4개의 후보 부지에 대해 상세 부지특성조사가 수행되었다. 상세 부지특성조사는 장기 안전성, 건설 타당성, 처분장 확장 가능성, 처분장 운영, 사회적 영향, 토지 사용 및 환경 영향, 기반시설, 처분비용 등의 최종 부지선정 시 고려되어야 하는 요소를 선정하여 검토되었다. 상세 부지특성조사는 1995년 설립된 핀란드의 방사성폐기물 관리 전담기관인 POISVA에 의해 수행되었다. POSIVA(1999)는 4개  후보부지에 대한 처분 시설로서의 적합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 결과를 제시하였다.  장기 안전성 요소에서 4개 후보 부지 모두 처분 목적에 적합한 기반암 부피를 확보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지화학조사에 따르면 모든 후보 부지가 처분 심도에서 충분히 안정적인 지화학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염수인 부지의 경우도 염도가 100 g/l 미만으로 유지되는 경우 장기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하수 흐름의 경우 핀란드에서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낮은 동수경사로 밝혀졌으며, 수리전도도의 경우도 Hastholmen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약간 높지만 지하수 유동이 가능한 균열 수가 적어 처분 터널과 처분공 배치의 제약은 적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건설 타당성 요소에 대한 조사결과, 후보 부지가 일반적으로 굴착에 적합한 기반암을 가지며, 단일 또는 이중 계층 구조의 처분장이 처분 심도 400∼700 m 내에 위치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Anttila 외, 1999b, 1999a, 1999c, 1999d). 운모 편마암이 Olkiluoto 지역과 Romuvaara 지역의 심도 600~700 m에서 나타나, 심도에 따라 응력이 증가하면 굴착이나 작업 중에 처분 심도에서 상당한 지보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처분장을 건설하기 전에 현지응력과 기반암의 균질성에 대한 더 상세한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Hastholmen 지역의 현지응력 텐서는 상당히 이방성을 가지고 있으며, Kivetty 지역에서 관찰된 대규모 변성 균열대는 심층처분장을 설계할 때 배제되어야 한다. alt alt 모든 후보 부지에서 처분장 확장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높은 염도의 지하수 유무, 운반 거리, 운반경로 상태, 운반 중 사고에 대비한 거주지 포함 등 처분장 운영 중의 안전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 부지선정 등과 사회적 영향 등에 대한 조사가 수행되었다. 부지선정과 관련되어 핀란드에서 사용된 부지조사와 부지특성화는 표 5와 6과 같다. 표 5와 6은 McEwen과 Akias(2000)의 보고서를 요약 발췌한 김효건 외(2023)의 자료를 인용하였다.  예비 및 상세 부지특성조사에 따르면 부지 간 차이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전성을 평가할 때 단일 부지 내 변화가 4개 부지 간의 차이보다 더 중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후 POSIVA는 국무회의 원칙 결정(DIP) 신청에서 Olkiluoto 지역을 처분 부지로 제안하였으며, 규제기관인 STUK은 예비 안전성 평가와 함께 조사된 4개 부지의 장기 안전성 관점에서 큰 차이가 존재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여 Olkiluoto 지역의 부지를 확정하였다. 2000년 이후 부지확정단계로서 정밀부지조사가 GTK에 의해 수행되었다. 정밀부지조사에서는 Olkiluoto 지역의 전체 부지를 더 자세히 평가하기 위해 보다 광범위한 시추와 트렌치조사가 수행되었으며, 특히 동쪽 영역을 확장하고 3차원 모델을 위한 더 광범위한 심도까지 조사가 수행되었다. 기존 위치를 포함하여 구조지질학적 매핑을 수백 개의 노두에서 수행하였으며, 2000년부터 2016년까지 47공의 심부시추조사(OL-KR12∼KR58)가 수행되었으며, 2002년부터 2014년까지 17개의 트렌치조사와 정밀지질조사가 수행되었고 총연장은 4,500 m에 달했다. 그림 7과 8은 예비 부지특성화, 상세 부지특성화, 부지확정단계에서 수행되었던 심부시추공과 트렌치의 위치와 관련 사진을 나타낸 것으로, 처분장으로 고려된 지역을 둘러싸고 심부시추와 트렌치조사가 수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alt 지구물리탐사는 지질 및 형태학적 정보를 보완하고, 지표 하 정보, 변형대의 위치와 특성, 지층 변화, 광물 존재 여부, 토양 피복 및 지하수 조건 등의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지질조사와 함께 활용된다. 핀란드의 부지선정과정에서 시추공 검층 자료와 함께 자력/전자탐사/방사성(radiometric) 항공 고고도 자료, 항공 저고도 자료, 중력자료 등을 활용하여 선형구조 분석과 대상 블록을 결정하는 데 활용하였다. alt 2015년에는 기존에 수행되었던 선형구조분석과 조사 지역 선정에 새로운 레이저 스캐닝 자료(LiDAR)와 수치표고모델(DEM)을 활용하여 선형구조를 재분석한 결과, 기존 선형구조분석 결과가 적절하게 수행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5년 재해석에 사용된 레이저 스캐닝 자료의 최소 점 밀도는 0.5 포인트/m2이고, 표고 정확도는 15 cm였으며, 약 235,000 km2의 영역을 포괄하였다. 레이저 스캐닝 자료가 포함되지 않은 지역의 경우, 10 m 셀 크기의 격자를 갖는 표고자료가 활용되었다. 시추공 검층은 부지의 3차원 이미지를 보완할 수 있고, 심부암반의 지층정보, 암석 특성, 균열, 변형대 등의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지반조사결과에 대한 확신을 주며, 지질 및 수리지질학적 해석에 도움이 된다. 그림 10은 Olkiluoto 지역의 시추공과 검층 결과의 예시를 나타내며, 시추공에서의 색은 암종을 의미한다. 단일 시추공을 이용한 보어홀 레이더나 VSP, EM 등의 조사와 함께 여러 시추공을 활용한 토모그래피 등 다양한 지구물리탐사가 수행되었다(표 5).  alt 심부암반의 수리지질학적 특성은 지화학 특성과 함께 부지선정에 중요한 요소로서 표 6과 같이 다양한 조사와 시험이 수행되었다. 그림 11은 시추조사에서 시추수의 손실 등을 통한 지하수 흐름에 대한 조사 사례로시추 중에 수행되었다. 또한 우라닌 등을 이용한 추적과 순환수를 채취하여 전기전도도(EC), pH, T, 기체 조성 등이 시추 중 분석되었다(그림 12). 시추 후 시추공을 활용한 수리지질학적 측정이 수행되었으며, 물리검층을 통한 연속적인 정보를 통한 해석이 동시에 수행되었다. 방사성폐기물 처분에 있어 수리특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시험이 수행되었으며, 그림 13은 POSIVA가 개발한 Posiva Flowlog의 모식도와 시험 전경, 시험 결과의 예시를 제시한 것이다. 사용된 도구인 Flowlog는 단일 시추공 측정에 사용되며, 시추공 유량은 기존 유량계처럼 측정되지 않고 대신 시추공으로 유입되거나 유출되는 유량의 차이를 측정한다. ‘차이’의 용어는 시추공 내 지하수 수위의 두 가지 값을 의미하는 데, 하나는 자연적인 값이고 다른 하나는 측정 결과 해석에 필요한 양수에 의해 생성된 값이다. 또한 총용존 고형물(TDS)로 표현되는 염도 분포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전기 전도도(EC) 전극이 장착되어 있고, 유량 센서는 열 펄스 원리로 작동한다. alt alt alt 지화학 분석을 수행하기 위해 시추공에서 지하수 채취가 직접 양수, 패커를 활용한 양수, 튜브 채취, 베일러, 압력 채취 방식 등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각각 시험의 특징은 표 7과 같다. 획득한 지하수로부터 pH, 안정동위원소, 방사성동위원소, 황화이온, 콜로이드, Ca, Mg, Fe, Ce 등과 같은 다양한 지화학적 인자에 대한 분석이 수행되었다. 그림 14는 Olkiluoto 지역의 기본적인 지화학적 특성의 예이다.  alt alt 처분 부지의 현지응력은 처분장 건설 가능성과 용이성 등의 관점에서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 중 하나이며, 처분 부지의 지질학적 특성과 연관되어 있다. 그림 15는 Olkiluoto 처분 부지의 지질-응력 연계 모델로서 처분 부지의 응력장이 매우 복잡함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처분 부지의 파쇄대, 변형대 등과 관련되어 있으며, 또한 모암의 불균질성 등에 따른 현지응력 평가의 영향과도 관련이 있다.  alt 그림 16은 Olkiluoto 처분 부지에서 다양한 방법에 의해 획득한 현지응력이 평가 방법과 심도에 따라 매우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특히 오버코어링(OverCoring, OC)의 경우, 67%가 암반과의 접착에 따른 심각한 설치 문제가 발생하였다. 모암의 불균질성을 극복하기 위해 장치가 더 크며, 접착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 요구되었으며 동시에 짧은 시추공과 소형의 시추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여 POSIVA는 새롭게 LVDT cell를 고안하여 적용하였다. 새 장치로 측정된 현지응력과 수치적으로 모사한 현지응력 결과가 잘 일치하여 개발된  현지응력 측정장치를 이용하여 현지응력을 측정하였다. 그림 17은 개발된 LVDT cell의 설치 모식도 및 전경, 사양 등에 대해 제시한 것이다. alt alt 4. 맺으며 그림 18은 세계 최초로 운영될 핀란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인 ONKALO의 2020년대 최초 처분 때의 모습(좌측 위)과 4,000년 경과 후(좌측 아래), 그리고 10만 년 경과 후의 지상과 심부 처분장의 상태를 예측한 모식도이다.  alt 왜 핀란드가 세계 최초로 처분장 운영이 가능했을까?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겠지만, 핀란드의 처분사업을 수행하는 POSIVA는 다음과 같은 요인을 그 이유로 들었다.  ● 입법,  정치적 합의(DIP, 1983), 장기 기술 기획 ● 책임 및 자금 조달 ● 규제기관, 정부 등에 대한 신뢰 ● 독립된 연구 기관 ● 유리한 지질 조건, 지질과 과학적 기준에 따른 부지선정 ● 시작 단계부터의 투명성(문서, 연구보고서, NGO 참여, 전문가 위원회 등등) 그림 19는 핀란드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사업의 주요 일정과 계획을 도시한 것으로 1977년 원자력발전소가 운영된 후 처분사업이 얼마나 빠르게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도시이다.  이는 원자력발전이 시작됨과 동시에 처분사업이 얼마나 빠르게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준다. alt 참고문헌 1. 김효건, 유시원, 배대석, 정수환, 김기수, 김준겸, 한만호, 최정해, 2023,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 부지선정을 위한 조사인자 및 조사기법에 대한 국외사례 분석, 대한지질공학회, 33(4), 611-626 2. 나태유, 채병곤, 박의섭, 2023,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심층처분을 위한 해외국가의 부지개발체계 사례 분석, 지질학회지, 59(3), 473-494 3. 천대성, 진광민, 신중호, 김유홍, 전석원, 2024, 국내 심부 지질특성 연구를 통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심층처분 후보 암종 선행연구, 터널과지하공간,  34(1), 게재예정 4. 한국원자력환경공단, 2016, 사용후핵연료이야기 70 5. Aikas, T., 1985. Studies of environmental factors in site identification survey for final disposal of spent fuel. Nuclear Waste Commission of Finnish Power Companies, Helsinki (in Finnish). 6. Anttila, P., Ahokas, H., Front, K., Heikkinen, E., Hinkkanen, H., Johansson, E., Paulamaki, S., Riekkola, R., Saari, J., Saksa, P., Snellman, M., Wikstrom, L., Ohberg, A., 1999a. Final disposal of spent nuclear fuel in Finnish bedrock- Kivetty site report. Posiva Oy, Helsinki. 7. Anttila, P., Ahokas, H., Front, K., Hinkkanen, H., Johansson, E., Paulamaki, S., Riekkola, R., Saari, J., Saksa, P., Snellman, M., Wikstrom, L., Ohberg, A., 1999b. Final disposal of spent nuclear fuel in Finnish bedrock- Romuvaara site report. Posiva Oy, Helsinki. 8. Anttila, P., Ahokas, H., Front, K., Hinkkanen, H., Johansson, E., Paulamaki, S., Riekkola, R., Saari, J., Saksa, P., Snellman, M., Wikstrom, L., Ohberg, A., 1999c. Final disposal of spent nuclear fuel in Finnish bedrock- Hastholmen site report. Posiva Oy, Helsinki. 9. Anttila, P., Ahokas, H., Front, K., Hinkkanen, H., Johansson, E., Paulamaki, S., Riekkola, R., Saari, J., Saksa, P., Snellman, M., Wikstrom, L., Ohberg, A., 1999d. Final disposal of spent nuclear fuel in Finnish bedrock- Olkiluoto site report. Posiva Oy, Helsinki. 10. GTK, 2017, KIGAM training course for site selection 11. GTK, 2018, KIGAM advanced training course for site selection 12. Hakala, M., Siren, T., Strom, J., Valli, J., Hakala, V., Heine, J., Sireni, S., Kemppainen, K., Savunen, J., 2017, In Situ Stress Measurements in ONKALO with LVDT -Cell. POSIVA report 2016-20. Posiva 13. Hella, P., Pitkanen, P., Lofman, J., Partamies, Wersin, P., & Vuorinen, U., 2014, Safety Case for the Disposal of Spent Nuclear Fuel at Olkiluoto - Definition of Reference and Bounding Groundwaters, Buffer and Backfill Porewaters. POSIVA Report 2014-4. Posiva 14. McEwen, T., Akias, T., 2000, The site selection process for a spent fuel repository in Finland - Summary report, Posiva Oy, POSIVA 2000-15, 1-224. 15. NAGRA, 2017, KIGAM-NAGRA workshop presentation.  16. NEA, 1977. Objectives, concepts and strategies for the management of radioactive waste arising from nuclear power programmes. 17. NEA, 2010, Self-sealing of fractures in argillaceous formations in the context of geological disposal of radioactive waste: Review and synthesis, NEA No.6184, Paris, France, 312p. 18. Niini, H., Hakkarainen, V., Patrikainen, P., 1982. Geological factors in the final disposal ofhigh- level nuclear waste. Nuclear Waste Commission of Finnish Power Companies, Helsinki (in Finnish). 19. Öhberg, A., Rouhiainen, P., 2000, Posiva Groundwater Flow Measuring Techniques. Posiva report 2000-12. Posiva. 20. POSIVA, 1999. The final disposal facility for spent nuclear fuel - Environmental impact assessment. 21. POSIVA, 2009, Olkiluoto Site Description 2008. Posiva report 2009-1. Posiva 22. POSIVA, 2013, Monitoring at Olkiluoto - a Programmefor the Period Before Repository Operation. POSIVA report 2012-1. Posiva. 23. Salmi, M., Vuorela, P., Kuivamaki, A., 1985. Geological site selection studies for the final disposal of spent nuclear fuel in Finland. Nuclear Waste Commission ofFinnish Power Companies, Helsinki (in Finnish). 24. Salmi, M.H., 1985. Studies of groundwater flow conditions in crystalline bedrock in southern Finland and its significance to the final disposal of nuclear waste. Geological Survey of Finland. 25. Seppo, P. and Timo, R., 2017, Analyzing the data in the site selection process for the repository of spent nuclear fuel in Finland. KIGAM-GTK Workshop, February 8th 2017, Daejeon. 26. SKB, 2004, Choice of rock excavation methods for the Swedish deep repository for spent nuclear fuel, R-04-62, Stockholm, Sweden, 146p. 27. TVO, 1992, Final disposal of spent nuclear fuel in the Finnish bedrock - Preliminary site investigations, Helsinki. Nuclear Waste Commission of Finnish, Power Companies, Report YJT-92-32, 324p. 28. Valli, J., Kuula, H. & Hakala, M., 2011, Modelling of the in situ Stress State at Olkiluoto. Working report 2011-34. Posiva. 29. Vuorela, P., Aikas, T., 1984, Site Selection Studies for Final Disposal of Spent Fuel in Finland, in: Seminar of the Site Investigation, Techniques and Assessment Methods for Underground Disposal of Radioactive Wastes.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Sofia, Bulgaria. ]]> Tue, 12 Mar 2024 09:37:48 +0000 38 <![CDATA[ 지반공학과 사진이야기]]> input image장 용 채목포해양대학교 교수학회 부회장(geo@mmu.ac.kr) 사진을 생각하면 어렸을 적 돌 사진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내 사진 중 가장 오래된 사진 중의 하나는 요즘엔 누구나 몇 장씩 가지고 있는 돌 사진이 아니라, 4살 때쯤 아버님께서 고등학교 교편을 잡으시다 귀향하시면서 찍은 어머님 품에 안긴 가족사진이 처음이다. 그러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쯤 월남전에 파병 다녀오신 작은아버님께서 처음 보는 카메라를 들고 시골에 오셔서 사촌형제들과 함께 한 것이 두 번째 사진이다. 요즘 부모들은 자식을 낳기도 전인 태아의 발육상태를 초음파사진을 통해 누구나 한두 장씩을 갖고 있을 정도이다. 그것도 매월 크기의 변화와 함께 건강상태를 체크하면서 미래에 태어날 자식의 모습을 미리 추측하게 된다. 그리고 태어남과 동시에 병실에 눠 종이 팔찌를 차고 있는 모습을 수십 번씩이나 사진에 담곤 한다. 이게 요즘 젊은 사람들이 담아낸 자식들에 대한 어린 시절의 사진들이다. 내가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한국도로공사 도로연구소에 근무할 때이다. 수천km에 달하는 고속도로구간에 산사태나 지반처리기술 등이 발생되어 그것들을 기록할 사진이 필요했던 것이다. 당시에는 파노라마 기능이 없는 필름 카메라였기에 몸을 중심으로 흔들리지 않게 좌측에서 우측으로 돌면서 연속촬영하고 그것들을 인화해서 가위로 잘라 연결하여 붙이면 그것이 현장의 현황사진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진에 대한 관심이 늘 몸에 렌즈를 들고 다니게 했고, 약 5년 전쯤에 전문가용 카메라를 구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촬영기술에 입문하게 되었다. 내가 사진을 취미로 카메라를 비롯한 관련용품을 구입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내게 팁을 알려주신다. 1년 사용하고 버릴 것이면 저렴하고 실용적인 것을 구입하고, 5년 이상 사용할 것이면 가장 비싸면서 가장 좋은 것으로 오래 사용할 것을 구입하라고 한다. 그래서 카메라의 바디와 렌즈 세트를 구입하고서 카메라를 지지할 수 있는 삼각대와 연결 볼 헤드를 구입하려 하는데, “삼각대는 프랑스제, 볼 헤드는 국산”을 추천한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카메라관련 부품은 모두 선진외국 것들이 최고로 생각했는데, 볼 헤드만큼은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것이 세계 최고라고 하니 참으로 우리기술력이 자랑스러웠다. 참고로, 볼 헤드는 카메라 본체와 삼각대를 연결하는 연결체로서 무거운 렌즈까지 끼운 카메라 본체를 미세한 움직임으로 순간 고정시켜주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갖고 있다. 사진(Photography)이란 빛(Photo)으로 그리는 그림(Graphy)을 뜻한다. 사진은 순간을 보존하는 기록매체와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예술적 매체로서 오랜 세월동안 우리들과 함께 해왔다. 즉 사진이란 시간과 공간을 동시에 담아내는 것인데, 시간에는 촬영하기 전후의 순간이 존재하게 되며, 공간에는 프레임을 하는 안과 밖이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가 담아내야 할 것은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할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으로 무의식적인 영감이 사진 속에서 표출될 수 있도록 할 것인가!”이다. 사진을 결정하는 것은 도구가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진을 잘 찍은 방법은 모든 학문이 그러하듯이 많이 보고 많이 생각하는 것이다. 사진을 찍기 전에 찍어야 할 대상과 유사한 소재를 미리 검색해서 다른 사람들은 이것을 어떻게 찍었는가를 자세히 관찰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사진은 흔히들 구도라고 한다. 구도의 3요소는 선(line), 형태(shape), 명암(tone)이다. 우리가 구도를 잡을 때 흔히 황금분할비율을 많이 사용하는데, 카메라 렌즈에 비추는 사물을 (우물 정)자 표시로 상하좌우 3등분한다. 그 황금분할 점에 주요 피사체를 올려놓는 것이다. 물론 모든 피사체는 수직 수평이 맞아야 한다. 나는 잡지책이나 TV 드라마를 볼 때도 그냥 봐 넘기지 않는다. 황금분할을 생각하면서 보면 모든 명장면, 명작들이 모두다 그 프레임에 맞아 떨어진다. 그러면서 내가 사진을 찍는다면 어떻게 찍을 것인가를 생각해 보고 배우게 되는 것이다. 우리 회원 여러분들도 이제부터라도 사물을 바라볼 때 그 피사체를 렌즈에 담는다고 생각하며, 나름의 프레임을 만들어 그 속에 자연현상들을 담아보시기 바란다. 특히 우리 지반공학을 하는 사람들은 현장을 많이 다니기 때문에 출장이 잦은 경우가 많다. 출장 다닐 때 지루하지 않고 늘 즐거울 수 있는 방법은 카메라를 하나 어께에 메는 것이다. 이른 새벽이면 여명과 일출을, 해질 무렵이면 석양과 일몰을 렌즈에 담는다고 생각하면 매일 설레는 아침과 저녁이 우리를 기다릴 것이다. 국내출장은 물론이고, 해외 출장 시에도 환상적인 아름다운 대 자연을 자신의 품에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와 함께하면 하루가 즐겁고, 그 영상은 평생 즐거운 추억을 만든다.“무엇을 얼마만큼 보여줄 것인가”가 사진 속에 담아 낼 프레이밍(Framing)이다. ]]> Fri, 14 Sep 2018 13:59:38 +0000 4 <![CDATA[ 고속도로 보강토옹벽의 유지관리]]> alt이 수 양한국도로공사 재난안전처 사면안전팀 팀장 alt도 종 남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안전연구실 선임연구원(donamtech@ex.co.kr) alt남 문 석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구조물연구실 책임연구원 alt이 병 주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구조물연구실 수석연구원 alt박 영 호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안전연구실 연구위원 alt김 낙 영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안전연구실 실장 alt이 영 일씨티씨주식회사 기술연구소 상무 1. 서 론         토목섬유를 활용한 흙의 보강공법은 통상 보강토옹벽 공법으로 지칭되어 쓰여져 왔다. 이와 같은 보강토옹벽은 우리나라 고속도로 현장에 1980년대 후반에 도입되어 1990년대부터 활발히 쓰여져 왔다. 도입 초기에는 적정 보강재 및 뒤채움재료를 사용하고, 다짐관리 또한 철저히 수행되어 경제적이고 시공성이 우수한 공법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약 30년이 경과된 현재의 보강토옹벽에 대한 인식은 부적절한 보강재 및 뒤채움재료, 다짐부족, 배수체계 미흡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실정이다. 이와 같이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에 시공되어진 보강토옹벽은 고속도로 현장에만 현재, 약 1,000개소이고, 향 후 1,000개소가 수년 내에 준공되어 약 2,000여개가 사용되어질 예정이다. 이와 같은 보강토옹벽의 문제점은 대부분 유지관리시에 발견되고, 관찰된 현상에 대해 설계 및 시공시에 어떠한 문제가 있었는지 역추적하여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유지관리시 시공되어질 보강토옹벽은 문제점이 발생되지 않도록 설계 및 시공시 누락되는 요소들은 최소화 되어야 하는데, 이와 같은 문제점은 인식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해결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옹벽 구조물의 일종인 보강토옹벽은 2011년에 시특법 개정으로 부대시설이 아닌 독립시설로 변경되어 그 중요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alt          2. 보강토옹벽의 개요2.1 보강토옹벽의 정의 보강토옹벽은 금속 및 토목섬유 등의 보강재를 토체에 삽입하여 보강재의 인장저항력과 흙과의 마찰저항력을 이용하여 토압을 지지하는 옹벽이다. 보강토옹벽에 쓰여지는  보강재의 종류는 띠형, 그리드형, 시트형, 셀형 등이 있으며, 전면벽체는 패널, 블록, 토목섬유(가시설), 식생 등이 있다(그림 2.1 참고) 2.2 보강토공법의 유래보강토공법의 유래를 살펴보면, 약 3,300년전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지구라트 사탑 건설 당시, 각 층에 밀짚을 보강재로써 흙사이에 일정간격으로 사용한 것이 발견되었다(그림 2.2~2.3 참고).그리고, 약 2,000년 전 중국 만리장성 건설 당시, 점토와 자갈의 성토재료에 능수버들 가지를 보강재로 사용한 것이 발견된 바 있다(그림 2.4). 이와 같은 시기의 국내 삼국시대에 나무말뚝, 새끼줄 및 판자 등을 이용한 판축법에 의한 보강토공법이 풍납토성, 몽촌토성 등에 사용된 것이 발견되었다(그림 2.5~2.6).이와 같은 보강토공법은 1963년 프랑스의 앙리 비달(Henri Vidal)이 개발한 “테르 아르메 (Terre Arme)” 공법으로 현대 보강토공법의 이론적 배경이 정립되었다. alt alt          alt          3. 보강토옹벽 적용 현황3.1 설계 및 시공 중 보강토옹벽 현황(2016년 10월 기준) 설계·시공중인 보강토옹벽은  1,248개소(그림 3.1)이고 이 중 시특법1) 대상 보강토옹벽은 164개소로 전체 보강토옹벽 중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보강토옹벽의을 주요 설치위치는별로 구분하면 도로부(76%)와 교대부(24%)로 구분할 수 있다(그림 3.2).         alt          alt          3.2 공용 중 보강토옹벽 현황(2016년 10월 기준)         공용 중인 보강토옹벽은 778개소(그림 3.3)이고, 이 중 시특법 대상 보강토옹벽은  116개소로 전체 보강토옹벽 중 약 15%를 차지한다. 공용중 보강토옹벽의 주요 설치위치는 도로부(62%), 교대부(38%)로 나눌 수 있다(그림 3.4).         alt          4. 보강토옹벽 유지관리 기준 및 상태등급4.1 보강토옹벽 유지관리 기준 이력 보강토옹벽의 유지관리와 관련된 기준은 2011년 국토부에서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세부지침 2)』을 고시한 후에 체계화 되기 시작하였다. 그 이전에는 보강토옹벽과 관련된 유지관리 기준은 부재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정밀안전진단 세부지침은 시특법 외 일반보강토옹벽에 대한 관련 기준은 부재하여 여전히 관리의 사각지에대 놓여진 보강토옹벽이 존재하게 되었다.         alt          이에 한국도로공사에서는 2017년에 『옹벽 점검 및 관리기준 수립[재난안전처-1588(2017.06.29.)]』을 통하여 시특법 대상 및 일반 보강토옹벽으로 구분하여 관리하기 시작하였다.         4.2 보강토옹벽의 상태등급 현황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보강토옹벽의 상태등급 현황을 살펴본 결과 시특법 대상 보강토옹벽의 상태등급3)은 99.3%가 A등급(그림 4.1)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현장조사를 실시 해보면 이와 같은 현황은 현실과는 조금 맞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lt          이를 반영하듯 기존 정밀안전진단 세부지침의 상태평가방법은 여러 문제점들(가중치 산정, 평가항목 등)이 대두되어 계속해서 개정 중에 있다. 따라서,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자체의 보강토옹벽 상태평가 기준을 도출하였다. 이를 위해 공용중인 보강토옹벽 50개소를 선정하여 정밀점검 수준의 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가 집단 상태평가4) 및 국내외 관련 상태평가기법 분석을 통한 도공만의 보강토옹벽 상태평가 기법 개발하였다. 이는 옹벽 점검 및 관리기준(2017)에 반영되어 현재 쓰여지고 있다.         alt          정밀안전진 세부지침과 한국도로공사의 상태평가 방법을 비교한 결과 한국도로공사의 상태평가 방법이 국외 기준 및 전문가 집단 상태평가와 유사하게 나타났다(그림 4.2). alt          5. 보강토옹벽 손상 유형과 원인분석, 그리고 해결방안5.1 보강토옹벽에 발생하는 손상유형 보강토옹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상유형을 정리하면 그림 5.1과 같으며 이와 같은 손상은 그림 5.2에 명시한 바와 같이 다양한 형태로 여러 부위에서 나타난다. 각 손상별로 관련 현상 및 위험도를 정리하면 표 5.1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alt          alt          alt          5.2 손상유형별 원인분석 및 해결방안         보강토옹벽의 손상에 대한 원인 및 해결방안에 대해 각각의 상관성을 나타내면 그림 5.3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즉,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 내재된 결함과 부적절한 유지관리로 인하여 보상토옹벽의 손상이 주로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상부 및 내부 배수체계 불량, 부적절한 뒤채움 및 보강 재료 사용, 뒤채움 다짐부족, 부적절한 유지관리가 주요한 원인으로 나타났다.         alt          이와 같은 손상유형별 원인을 상세하게 구분하면 결함, 손상, 그리고 열화로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결함(defect)은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 목표와 다르게 비정상적으로 건설되어 발생하는 손상을, 손상(damage)은 시공 및 유지관리 단계에서 구조물에 외적 또는 내적으로 작용하는 물리적인 힘에 의해 발생하는 손상, 그리고 열화(deterioration)는 유지관리 단계에서 구조물이 시간경과에 따라 물리적, 화학적으로 변질, 변형되어 발생하는 결함을 의미한다. B, C등급(B등급 18개소, C등급 5개소)에 해당되는 보강토옹벽 구조물의 손상에 대한 상세 원인분석 결과를 나타내면 그림 5.4와 같다. 분석 결과 대부분의 손상은 설계 및 시공단계에서 내재된 결함(약 67%)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계 및 시공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여 결함에 의한 손상발생을 최소화 하고, 체계적인 유지관리 이행을 통하여 공용중 구조물의 건전성 확보를 통해 억제할 수가 있다. alt          6. 보강토옹벽 주요 손상별 원인 및 해결방안6.1 배수 문제로 인한 손상 보강토옹벽과 관련된 손상은 배수 문제로 인한 손상이 대부분이다. 이에 대한 원인은 보강토옹벽 국가기준(건설공사 보강토옹벽 설계·시공 및 유지관리 잠정지침, 2013) 개정전, 배수시설 구조 세목 미비로 인한 배수시설 누락 또는 오용으로 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배수시설 누락시 벽체손상, 배부름, 전도, 세굴 등의 문제가 발생된다(그림 6.1). 이에 대한 해결방안은 그림 6.2와 같이 배수관련 설계기준 준수 및 합리적인 배수설계를 수행하는 것이다.         alt          alt          6.2 부적절한 뒤채움재료 사용에 의한 손상         보강토옹벽 뒤채움 재료로 부적절한 재료의 사용으로 인한 손상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현장에서는 양질의 뒤채움재료 수급이 어려울 경우 현장유용토를 주로 사용한다. 현장유용토는 세립분 함유량이 높은 경우 보강재와 뒤채움재와의 마찰저항 감소, 투수성 저하로 수압 작용, 전단강도 감소 및 동결융해 취약, 시공중 다짐도 확보가 어려우며 공용중 장기변형이 발생 가능하다. 반대로  장유용토 입경이 19~102mm로 큰 경우에는 다짐시 보강재가 손생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해결방안으로는 뒤채움재료로 현장유용토 사용시 뒤채움재료 기준6) 준수하고, 현장유용토 입경이 19~102mm인 경우 보강재의 시공손상평가7) 필요하다.         alt          alt          6.3 배수관련 유지관리 미흡시 발생되는 손상         보강토옹벽 유지관리시 배수와 관련된 관리가 미흡할 시에도 손상이 발생될 수가 있다. 이는 보강토옹벽 상세 유지관리 기준 부재로 배수에 대한 중요성 인지 부족으로  배수로 정비, 보수 등 배수 관련 유지관리 소홀로 인해 다양한 손상이 발생되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은 손상은 방치시 기초부 세굴, 배부름, 전도, 벽체열화 등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해결 방안으로는- 관련 기준 수립, 교육 등을 통하여 배수시설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주기적인 점검 및 즉각적인 보수를 통하여 예방적 유지관리를 실현하는 것이다.         7. 손상유형별 보수보강 방안보강토옹벽에 발생하는 손상의 유형별 상태에 따른 대책을 정리하면 표 7.1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alt          8. 맺음말         보강토옹벽은 시공성 및 경제성이 상당히 유리한 공법이므로 현재 조금의 부정적이 이미지가 있기는 하나 지금까지의 적용 현황을 살펴보면 앞으로 계속해서 쓰여질 잠재력이 큰 구조물이다. 이미 시공된 보강토옹벽 구조물은 배수와 관련된 철저한 유지관리를 통하여 공용수명을 증대시키고, 설계 및 시공 단계에 있는 것은 배수관련 상세를 반드시 반영하고, 적정한 재료를 적용하는 등의 기본적인 원칙 준수부터 필요하다. 대부분의 보강토옹벽이 제대로 시공되어졌지만 일부 불량 보강재를 사용하고 배수관련 상세가 지켜지지 않는 등의 원인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보강토옹벽 구조물의 인식개선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으므로 이와 같은 기본적인 사항은 실무를 수행하시는 분들께서 반드시 지켜주시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 Fri, 14 Sep 2018 14:13:22 +0000 4 <![CDATA[ - 제5회 한·일 불포화지반 워크숍... - 2018 제11회 한·일 산사태 공동 심포지움...]]> alt김 영 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kimys@kict.re.kr) alt정 영 훈 경희대학교교수(jyounghoon@khu.ac.kr) alt조 완 제단국대학교 교수(jei0421@dankook.ac.kr) alt김 태 식홍익대학교 교수(taesik.kim@hongik.ac.kr) alt추 현 욱경희대학교교수(choohw@khu.ac.kr)                       제5회 한·일 불포화지반 워크숍(5th Korea-Japan Joint Workshop on Unsaturated Soils) 개최를 마치고 1. 들어가며         2012년 한국지반공학회의 정식 기술위원회(기존 ‘지반역학 연구회’와 ‘불포화지반 연구회’ 통합)로 시작한 ‘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 기술위원회’에서는 2018년 5월 18일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서울)에서「제5회 한·일 불포화지반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한·일 불포화지반 워크숍은 불포화토 관련 최신 연구동향을 파악하고, 한·일 연구자들간의 교류증진을 위하여 일본 ‘불포화토 연구회’와 공동으로 2009년부터 매 2년 마다 개최되어 왔다(1회: 단국대학교, 2009, 2회: 큐슈대학교, 2011, 3회: 연세대학교, 2013, 4회: 오카야마대학교, 2016). 올해는 2명의 기조강연을 포함하여, 총 3개의 세션으로 다양한 논문들이 발표되었다.         2. 기조강연 소개         기조강연에는 한국지반공학회 회장인 연세대학교 정상섬 교수와 코베대학교 Kato Shoji 교수가 초청되어 발표를 하였다. 정상섬 교수는 함수특성곡선(Soil-Water Characteristics Curve, SWCC)과 흙의 전단강도정수, 지형, 식생에 따른 전단강도증가 개념을 불포화토 이론에 접목시켜 개발한 YS-Slope Model을 소개하였다. YS-Slope Model은 여러 변수를 고려한 2차원 지하수흐름을 모사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면산과 같은 집중강우 시, 사면 붕괴와 토석류의 안정성을 예측하는 방법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나아가, 산사태와 같은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의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이 갖고 있는 문제점의 극복과 조기경보를 위한 무선 센서 네트워크에 대한 개발을 소개하고, 구룡산, 안산, 관악산에 현장 적용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 Kato Shoji 교수는 다져진 실트질 흙의 낮은 구속압 상태에서의 변형 및 강도 특성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였다. 낮은 구속압 상태에서의 석션(Suction)이 흙의 파괴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함수비 6%와 10%인 시료에 대해 0, 20, 40, 100kPa의 구속압을 적용하여 압축(Compression) 시험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SWRC와 함수비를 알고 있다면 비배수 압축시험을 통해 불포화토의 전단강도를 추측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3. 전체 프로그램 개요         이번「한·일 불포화지반 워크숍」에 등록된 초록은 총 17개로써, 한국 12개, 일본 5개로 구성되어있으며, 이를 각각 수치해석(Modeling), 불포화 특성(Unsaturated characteristics), 시험 및 적용(Testing and application) 세션으로 구분하였다. 오전 10시에 진행된 개회식 이후, 3개의 세션이 순차적으로 오후 6시까지 진행되었으며, 그림 1은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주요 참가자들의 단체사진이다.지반재료의 불포화 특성 중에서 모관흡수력(Suction)과 체적함수비의 관계를 나타내는 SWCC는 재료의 전체적인 거동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역학적 특성을 규명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기존의 실내시험을 통해 이를 획득하는 경우, 긴 시험시간이 소요되기에 함수특성곡선을 추정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이번 워크숍에서 제안되었다.         alt          Pham 등은 기존에 획득한 다양한 종류의 지반재료에 대한 함수특성곡선을 바탕으로 뉴런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서 함수특성곡선을 추정하는 방법을 제안하였으며, Kim과 Cho는 지반재료의 입도분포곡선을 바탕으로 함수특성곡선을 추정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Park과 Park은 실내시험을 통해 획득한 함수특성곡선의 건조경로를 바탕으로 습윤경로를 추정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실제 시험결과와 비교함으로써 그 타당성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실내시험 혹은 추정방법을 통해서 획득한 지반재료의 불포화 특성은 현장상태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존재하기에 실제 대상 현장에 직접 계측장치를 설치하고 그 거동을 파악하는 연구 또한 활발히 수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ong과 Kim은 실제 현장 사면에 흡수력을 측정하는 Tensiometer와 체적함수비를 측정하는 TDR을 각각 설치하여 함수특성곡선의 스캐닝 곡선(Scanning curve)을 획득하고 이를 실내 시험결과와 비교하였으며, Takeshita 등은 새롭게 제안된 현장 투수 시험기를 활용하여 현장상태 지반재료의 함수특성곡선 및 불포화 투수계수의 이력현상을 확인하였다.앞선 지반재료의 불포화 특성을 확인하는 연구와 관련된 논문들뿐만 아니라, 불포화 지반재료와 지반재료가 아닌 재료 간의 거동을 파악한 다양한 연구들이 본 워크숍에서 소개되었다. 최근 중금속으로 오염된 지반을 식물을 통해 정화하는 방법이 저렴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써 주목받고 있기에 기후의 변화에 따른 식물의 정화 효과를 확인하고자, Koga 등은 수치해석을 통해 Morimoto 등은 실내시험을 통해 각각 그 거동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Furukawa 등은 농지 혹은 사질토 지반에 섬유 재료를 관입하고 일정한 양의 물을 지속해서 공급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그 적용성을 실험을 통해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Byun과 Erol은 지오그리드와 골재의 맞물림에 의해 발생하는 국부적인 강성 증가에 함수비가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한 실험 결과를 발표하였다.전체적으로 워크숍에 소개된 논문들을 확인해보면, 최근에는 지반재료의 불포화 특성을 획득하는 데 있어 실내시험보다는 추정방법 혹은 현장시험이 주로 수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현장시험의 경우 기존의 계측장치들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하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하지만 불포화 지반재료의 동상에 따른 팽창 특성을 확인한 Lee 등의 연구와 같이 특수한 경우의 거동을 파악하는 데 있어 여전히 실내시험과 관련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지반재료 자체만의 거동이 아니라 다른 재료와의 상호거동을 불포화 이론을 접목한 실내시험 혹은 수치해석을 통해서 확인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표논문과 발표자를 포함한 상세 프로그램은 표 1과 같다.         alt          모든 발표가 종료된 이후 Closing ceremony 시간을 통해, 일본 방문단의 대표인 오카야마대학교  Takeshita Yuji 교수와 ‘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 기술위원회’ 초대위원장인 단국대학교 박성완 교수의 폐막 연설이 이루어졌다. Takeshita Yuji 교수는 2년 후에 일본에서 개최될 제6회 한·일 불포화지반 워크숍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으며, 박성완 교수는 한·일 불포화지반 워크숍의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향후 더 발전된 불포화지반 워크숍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이후 진행된 공식 연회 시간을 통해 한·일 연구자들 간의 밀접한 교류의 시간이 이루어졌다.  4. 맺음말         2009년「제1회 불포화지반 한·일 공동워크숍」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한국과 일본 양국이 지속적인 학술행사를 진행하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 학회에서는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도 ‘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 기술위원회’가 담당하고 있는 국제지반공학회의 여러 TC 분야(TC101 Lab testing, TC103 Numerical Methods in Geomechanics, TC104 Physical Modeling in Geotechnics, TC105 Geo-mechanics from micro to macro, TC106 Unsaturated soils)에 대해서, 이번 행사와 같은 국제적인 학술활동이 시작되고 지속되기를 바란다.         alt백    용 한국건설기술연구원단장(baek44@kict.re.kr) alt정 지 수 상지대학교연구교수(jjs99@hanmail.net) 2018 제11회 한·일 산사태 공동 심포지움 참관기         1. 개요         2008년 처음 열리기 시작한 한·일 공동심포지움은 올해로 11년째 열리고 있으며, 한국 일본 양국 간의 산사태 재해에 관한 사례와 경감을 위한 의견 교류를 위한 것으로 격년으로 양국이 주최를 번갈아가면서 여는 행사로 한국재해방재센터, 일본국립연구개발법인 토목연구소, 한국지반공학회, 김재원 의원실 주최로 열렸으며, 대한민국 국회, 대한토목학회, 한국도로공사가 후원 하였다. 2018년 5월 24, 25일 이틀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및 고속도로 사면붕괴 현장에서 한·일 공동 심포지움이 열렸다.         alt          2. 한일산사태 공동 심포지움         이번 심포지움은 의장이신 이승호 교수님의 개회사, 정상섬 회장님의 환영사, 김홍택 대한토목학회 회장님 및 추미애, 조정식, 김재원 국회의원의 축사와 문희상 국회의원의 격려사로 시작되었다.기조강연은 ‘국내 사면안정기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상지대학교 황영철 교수님께서 한국측 대표로 발표해 주셨으며, 일본측에서는 ‘Landslide disasters in 2017 Japan’를 주제로 일본 토목연구소 Wataru Takeshita 주임연구원이 일본측 대표로 발표하였다.2편의 기조강연이 끝난 후 양국의 산사태에 대한 내용으로 본격적인 연구 발표시간이 이어졌다. 일본의 경우 산사태 대책공법에 대한 유지관리 방안 및 시공방법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연구발표가 이루어 졌으며, 한국 측에서는 산사태 예측 기법, 보강공법 등 다양한 내용으로 16편의 논문이 발표 되었다.연구발표가 모두 끝나고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4차 산업혁명/ i-Construction에 대비한 사면안정기술’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그룹별 토론을 진행하였다. 시간이 다소 부족한 관계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토론은 어려웠지만,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룹별 결과보고와 양국 공동의장이신 이승호교수님, Hiroshi Nishii 두분의 비평을 끝으로 연구발표회는 마무리 되었다.         alt          3. Field Trip         심포지움 둘째 날인 25일 준비위원회에서 준비한 차량을 이용하여 현장견학을 시작하였다. 이번 현장견학은 한국도로공사 유병옥 박사님의 진행으로 ‘서천-공주간 고속도로 공용 중 사면붕괴 현장(공주방향 51km지점)’에 대한 붕괴 원인 및 대책에 대하여 진행되었다. 또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백용 박사님의 도움으로 국립부여박물관 및 공산성 견학을 병행하여 옛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alt]]> Fri, 14 Sep 2018 14:16:39 +0000 4 <![CDATA[ 음악이야기 / 도서이야기]]>                                alt바리톤 양성원연세대학교 OB 남성합창단(GLEE CLUB) 지휘(ssgtyang@hanmail.net)                       실패할 기회, 다시 일어설 용기         어려서부터 ‘천재’라는 소리를 수없이 들으며, 소년은 9살에 이미 세계 최연소 프로 바둑기사가 되었다. 그리고 당시 최강국이라던 일본으로 유학 갔다(11~18살). 하지만 그 천재는 그곳에서 무참히 깨졌다. ‘국수’(國手) 조훈현 9단은 이를 출발점으로 하여 기본기부터 다시 연마하기 시작했다고 한다.조르주 비제(Georges Bizet; 1838~1875)는 어려서부터 뛰어난 음악성으로 화려한 경력을 쌓은 작곡가였으며, 그에 못지않은 피아노 실력까지도 겸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23세에 바그너의 <탄호이저>를 보고 받은 감동으로 오페라 작곡에 야심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참담했다. 바그너의 모방작에 지나지 않다는 불명예를 안겨줬던〈진주조개잡이〉(1863)를 시작으로, 그는 10년이 넘도록 많은 오페라 작품들을 썼지만 이렇다 할 만한 게 없었다. 단지 그 많은 실패들로 산(山)을 이룰 뿐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오페라 <카르멘>을 내놓았다. alt          비제는 <카르멘> 초연 후, 또 한 번의 맹렬한 비난을 받아야 했다. 여자 주인공(카르멘)이 담배공장 직공이라는 천민 신분이라는 점, 여러 모로 준수한 청년(돈 호세)이 그런 여자를 사랑하게 된 점, 게다가 얻지 못한 사랑을 결국 살해함으로써 파멸에 이른 점 등, 당시 사람들이 무엇 하나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조훈현 9단은 유학하는 동안 무수히 많은 패배들을 쌓았다. 그리고 그 산(山) 위에 우뚝 올라섰다. 바둑에는 ‘빈삼각’이라는 수가 있다. 비효율적이라 가급적 두지 말라는 악수이다. 제1회 세계 바둑대회 ‘응씨배’에서, 그는 모두의 비웃음과 조롱꺼리에 지나지 않았던 그 악수를 두 번이나 두었다. 그리고 승리했다. 비웃음과 조롱은 곧 놀람과 감탄으로 변했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새로운 한국류의 출발”이라 했다. 마침내 정석을 넘어 자신만의 정석을 세상에 알린 것이다.비난은 잠시뿐이었고, <카르멘>은 오랜 세월 패배들로 높이 쌓인 산(山) 위에서 그 진가를 보이기 시작했다. 예전에 바그너 모방작, 베르디 모방작이라던 그 비난들은 이제 당시 유럽 각국 작곡가들의 장점들을 창조적으로 재결합했다는 호평으로 변했다. 또 천민 신분의 담배공장 여공이 주인공이라는 낯설음과 불편함은 이제 이국적 정서를 프랑스적인 취향에 잘 융합시켰다는 찬사로 바뀌었다. 이제는 더 이상 모방이 아니었다. <카르멘>은 모든 면에서 당시의 수준 즉 모방을 넘어 다음 세대를 열어주었다. alt          같은 해 연말, 이 오페라를 본 브람스(Johannes Brahms)는 “비제를 포옹하기 위해서라면 지구 끝까지 갔을 것”이라며 감동했다. 또 그 이듬해에는 차이콥스키(Pyotr Tchaikovsky)가 “10년 안에 <카르멘>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페라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자신에게 또 사랑하는 이에게, 넘어질 기회를 주라! 실패할 기회를 주라! 바로 그곳에서 다시 일어설 용기와 힘을 얻을 기회를 주라! 그리고 한참이 지난 어느 때엔가, 예전에 넘어졌던 그곳에서 얻을 수 있었던 그 용기와 힘을 기억할 기회를 주라! 그것들이야말로 생의 가장 값진 보물이었음을 깨닫는 지혜를 얻을 기회를 주라!때가 되면, 우리 모두는 세상에 나가게 될 것이다. 그곳에서 우리는 냉담 혹은 비판, 심지어는 견디기조차 힘든 독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화살들을 맞게 될 것이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수없이 맞고, 수없이 넘어질 것이다. 바로 그 순간, 우리는 비참하고 힘겨운 자신의 모습을 두 눈 똑바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 또 다시 일어서야 할 것이다. 그렇게 일어서길 수없이 하는 동안, 우리는 어느 샌가 세상 한 가운데 우뚝 서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깨달을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을!<정글북>을 썼던 키플링(Rudyard Kipling)에게는 17살의 어린 나이에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아들이 있었다. 그는 <만약>(If)이라는 시로 아들에게 못 다한 삶의 얘기를 전해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세상을 산다는 건 그런 거라고! “... / 만약 성공과 실패를 만나더라도 / 이 두 협잡꾼들을 똑같이 대할 수 있다면 / ... / 일생을 바친 일들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도 / 낡은 연장을 들고 그것들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면 / ... / 남은 거라곤 "버텨!"라고 말하는 '의지'밖에 없을 때에도 / 여전히 버틸 수 있다면 / ... / 비로소 너는 '어른'이 될 것이다!”P.S.테너(돈 호세) 아리아 ‘꽃노래’(당신이 던져 준 이 꽃은)는 카르멘의 아리아 ‘하바네라’와 그 음악과 명성을 나란히 한다. 영창에서 풀려난 후 찾은 술집, 어느 새 복귀시간이 다돼가는 가운데, 호세는 카르멘이 처음 자신에게 던졌던(이젠 시들어버린) 그 꽃을 보여주며, 노래한다. 감옥에서도 이 꽃을 바라보며 견디어냈으니, 이제 자신의 모든 것은 카르멘의 것이라고!이미 나빠질 대로 나빠진 건강에 <카르멘>에 대한 혹평까지 겹쳐서, 비제는 이제 더 이상 일어설 기운이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오페라의 초연이 있은 지 3개월 만에 그는 37세의 젊은 나이로 삶을 마쳤다. 그토록 간절한 마음으로 열정을 쏟아부었던 오페라, 하지만 비제는 마지막까지 그 미소를 보지 못했다. 카르멘의 사랑을 그토록 원했지만 결국 얻지 못하고 파멸에 이르고 마는 돈 호세! 그 불운의 청년 돈 호세는 바로 비제 자신이 아니었을까? [음악감상] ♬  The Flower Song (꽃노래; 당신이 던져 준 이 꽃은),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                                             alt이철주강원대학교 토목공학과교수(cj32@kangwon.ac.kr)                       아직도 만화를 읽는다고 ?         어린 시절 동네에 만화 가게가 있었다. 인구도 적고 손님도 적었을 텐데 어쩌자고 일명 “고라데이”라고 불리는 촌구석에 그런 게 있었는지 지금으로선 헤아릴 순 없지만, 그곳에 진열되어 있던 많은 만화책들이 머리속에 떠오르며 몇 번 빌려서 읽었던 것도 같다. 또한 40여년 전 필자에겐 엄청난 대도시였던 제천에 버스를 타고가서 어렵게 만화책을 구매하고 그랬던 것 같다. 아쉽게도 어떤 만화책을 읽었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진 않지만 그때의 책들을 지금도 가지고 있다면 아마 재테크에 큰 도움이 되었을텐데 하는 속물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요사이 오래된 희귀 만화책은 중고시장에서 엄두도 내기 어려울 만큼 매우 고가로 거래된다). 지금도 기억나는 SF 만화가 하나 있는데 몹시 탐욕스런 주인공이 달나라로 여행을 가서 다량의 다이아몬드 발견해서 모두 지구로 가져오려고 했으나, 무슨 사고가 발생하여 어쩔 수 없이 이를 포기하고 승객들이 모두 무사히 탈출하는 그런 이야기 이다. 또한 그 무렵 시골에선 구하기 어렵던 어깨동무, 새소년 등의 월간 어린이잡지를 원주에 본가가 있어서 주말이면 가곤 하시던 담임선생님께 부탁하여 구하곤 했는데, 어린이 잡지에는 여러 종류의 만화가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 가운데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게 나는 것은 [주먹대장], [굼봉이], [우주소년 아톰] 등이다. 굼봉이 시리즈 가운데 책을 너무 좋아하는 주인공이 세상의 모든 책을 다 읽어버려서 나중엔 주인공의 아버지가 직접 책을 써야 할 지경되었던 내용인데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다시 구해서 읽어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을 가끔한다. 반면 주먹대장과 아톰은 최근에 다시 복간되어 구매해서 읽었는데 필자가 나이를 먹어서 인지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으며, 심지어 아톰은 두 번 읽고 중고로 되팔았다(웬만하면 책을 버리지 못하는 필자에게 엄청난 사건이라고 하겠다). 얼마전에는 저명한 신동우 화백의 [홍길동]을 읽었지만 이 역시 구매한 것을 후회했을 정도로 실망스러웠다. 몇해 전 60~80년대의 명작만화가 선별되어서 [한국만화걸작선 시리즈]로 발간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원본의 일부가 소실된 것이 발견된 경우도 있고 해서 일부 내용이 짜깁기 수준으로 제작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여기서도 옛것을 소중히 아끼고 보관하지 못하는 우리의 문제점이 보인다. 어찌되었던 이 시리즈 대부분의 도서는 아쉽게도 발매 후 곧 품절이 되었는데 이 시리즈의 주 독자군이라고 할 수 있는 기성세대들이 더이상 만화책을 읽지 않거나 아니면 어린시절의 감동을 더이상 느끼기 어려운 모양이다. 다행히 김종래의 [엄마찾아 삼만리] 만은 매우 감동적으로 읽었다. 그런데 이 시리즈의 일부는 중고시장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어떤 경우는 정가의 32.5 배 !). alt          어린시절 읽은 만화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반공만화인 [호야의 증언] 이다. 비슷한 시기에 크게 유행한 반공만화영화인 [똘이장군 시리즈]와 비슷한 맥락의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1982년 무렵 발간되어 중고시장에서 구하기 매우 어려운데, 최근 매우 고가로 인터넷 중고서점에 올라와 있어서 몇 달째 고민만 하고 있다. 누군가가 이를 사진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긴 했으나(현대판 영인본이라고 할 까 ?) 애석하게도 해상도가 낮은 편이라서 읽기 어렵기도 하고, 책은 역시 직접 읽는게 최고라서 정독하기는 어렵다. 국민학생(초등학교가 없던 시절이니)이 북한이 뭔지 제대로 알지도 못했을 텐데 하여간 너무 재미있어 여러 차례 읽었던 것 같고 그 내용의 일부를 기억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인터넷으로 보니 필자의 생각과는 내용이 크게 다른 것 같다.25년전 헌책방에서 우연히 구매한 강철수의 [사랑의 낙서]는 소장만화 도서 가운데 가장 아끼는 만화이다. 종이의 질이 매우 낮고, 한문투의 표현 게다가 세로로 글이 씌여져 있다. 70년대 젊은 이들의 순박한 사랑 이야기인데 지금 읽어도 매우 즐겁게 때로는 감동마저 느낄 수 있는 대단한 명작이다. 얼마 전 오랜만에 다시 읽었는데 많은 생각과 함께 감동을 받았다. 그 시절 한국사회는 결코 암울하지 않았으며 희망이 넘치며 인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헬(hell)조선이 아닌 헤븐(heaven) 조선이었다. 그런데 필자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1980년대 후반대에 출간된 [발바리의 추억]은 읽고 나서 매우 실망했다. 순수하고 진실한 사랑을 이야기했던 [사랑의 낙서]에 비해서는 지나치게 성적(性的)인 면만을 강조한 추악한 이야기로서 중고서점에서 구매한 비용과 총 9권의 시리즈 읽느라 허비한 시간이 너무나 아까웠다. 어떻게 남녀의 사랑을 오로지 성(性)으로만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진정한 사랑의 의미가 퇴색되어 버린 현대의 모습과도 크게 다르지 않아 몹시 실망했다. 어쩌면 미련없이 버리게 될지도 모르겠다. 한편 22~3년전 김포공항에서 구매한 박수동의 [와이프행진곡]은 너무 재미있다. 1980년대 중후반을 배경으로 소시민의 생활을 다룬 연재물인데 지금 읽어도 너무너무 재미있다. 같은 작가의 고인돌가족 시리즈도 마찬가지로 아끼는 작품이다. alt          역사를 좋아하는 필자에게 역시 최고의 만화가는 고우영 작가이다. 저자는 주로 한국의 역사 및 중국의 역사물을 바탕으로 [한국고전극화], [일지매], [임꺽정], [십팔사략], [삼국지], [초한지], [열국지] 등 엄청난 작품들을 남겼다. 그 다양한 소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작가의 필력과 상상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작가의 창작품이긴 하지만 그의 만화를 읽으면 다양한 중국고전과 우리의 역사를 대강 읽은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허영만이 징기즈칸을 다룬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를 구매하였는데 칼라로 되어 있는데 현지답사를 통한 엄밀한 사실고증을 토대로 당시의 인물, 군복, 풍경, 소품 등을 매우 세밀하게 모사 하고 있다. 아직 읽지는 못했는데 조만간 시작할 생각으로 많이 기대된다.필자는 주로 심심풀이로 만화를 보는데 요사이 대중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만화는 아마도 허영만과 이원복의 다양한 작품이라고 생각되며, 이들은 재미보다는 지식 전달의 기능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따라서 작가들의 만화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절대 오해는 마시길 바란다. 재미는 덜할지 몰라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매우 우수한 작품들로 특히 청소년들이 읽기에 제격이다. 유럽, 철학, 역사, 와인, 음식 등 다양한 장르의 주제를 전문가 수준으로 다룰 수 있는 작가들의 박학다식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비슷하게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세트]는 진정한 노작이라고 할 수 있으며(분량이 너무 많아 여태 절반밖에 마치지 못했다), 아직 읽어보진 못했으나 최근 발간된 일제시대를 다룬 [35년]도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alt          사족         지난번에는 베스트셀러로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그 상위순위에는 언제나 일본작가의 도서들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다. 방금 전 검색해 보니 베스트셀러 10위 내에 2권의 일본도서가 올라와 있다. 일본도서는 주로 소설이나 자기계발도서가 대다수인데 그에 비하면 중국인 작가의 도서가 그 순위에 올랐던 적을 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중국의 현대소설을 많이 읽어 왔는데, 비극조차도 유머러스하게 묘사할 만큼 중국소설은 세상을 해학적으로 풍자하는 표현하는 특징이 있다. 즉 소설적인 재미가 있다. 국내에서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던 위화의 [허삼관매혈기]가 그 대표적 소설이라고 하겠다. 199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인생의 원작소설인 같은 작가의 [인생] 역시 유사하다. 하지만 영화만으론 작가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소설을 읽어볼 것으로 추천한다. 재불 작가인 가오싱젠과 함께 중국의 대표적 작가 모옌이 노벨상을 수상했는데, 중국소설에는 역사적이고 정치적인 부분이 많아서 일제시대, 해방, 대약진, 문화대혁명, 개혁개방 같은 중국의 근/현대사를 잘 모르면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또한 우리의 가치관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황당하거나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이에 비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용의자 X의 헌신] 같은 일본 소설은 국내에서 장기간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동안 일본소설을 많이 읽었으며 이시자카 요지로의 [양지바른 언덕길]은 필자가 가장 아끼는 도서 10권에 포함될 만큼 뛰어나다. 올 여름 폭염덕분에(?) 일본추리소설이 많이 팔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일본소설과 중국소설을 비교해 보면 누가 뭐래도 우리의 가치관 그리고 사회문화적 토대는 중국보다는 일본과 훨씬 가깝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유교적 가치관은 그 원조인 중국에서 거의 사라졌고(최근 공자를 부활시킨 주체가 중국사람들이 아니라 중국정부라는 사실로부터 이는 정치적인 목적이란 걸 누구나 안다), 오히려 한국에서 가장 뿌리깊게 내려 있으며(일본도 어느정도는), 현대중국사람의 가치관은 본 글에서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겠지만 우리가 받아들일 수도 없고, 받아들여서도 않되는 부정적인 부분이 매우 많은 게 사실이다. 큰나라, 작은나라 운운하면서 주변국과의 상하관계를 확립하는게 국제적 질서(소위 중화질서)에 부합한다는 황당한 주장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해방(즉 공산화), 문화대혁명 그리고 개혁개방 등 대격변을 겪어오면서 중국인의 전통적인 가치관은 완전히 붕괴되었다. 홍콩에서 2년여를 살았고, 중국도시 몇 군데를 다녀보고 중국관련 이런 저런 다양한 책을 읽어온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그렇다는 얘기다. ]]> Fri, 14 Sep 2018 14:21:40 +0000 4 <![CDATA[ 국제학술회의 / 신간도서 안내 / 해외매거진 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국제학술회의 소식 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o 26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 Date: September 11-14 2018 · Venue: Austria· Website: http://soil.tugraz.at/eygec2018 · E-mail: franz.tschuchnigg@tugraz.at o 11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ynthetics· Date: September 11-14 2018 · Venue: Seoul, South Korea· Website: http://www.11icg-seoul.org/ · E-mail: secretariat@11icg-seoul.orgo International Symposium on Energy Geotechnics· Date: September 25-28 2018 · Venue: Lausanne, Switzerland· Website: http://seg2018.epfl.ch/ · E-mail: seg2018@epfl.cho GEO-EXPO 2018 Scientific and Expert Conference in Neum, Bosnia and Herzegovina· Date: October 18-19 2018 · Venue: Bosnia & Herzegovina, Neum· Website: http://www.geotehnika.ba · E-mail: geotehnika@geotehnika.bao International Scientific-Technical Conference   · Date: October 23-26 2018 · Venue: Minsk, Belarus· Website: http://geotech.by · E-mail: geotechnika2018@gmail.como DFI 43rd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Date: October 24-27 2018 · Venue: Anaheim, United States · Website: http://www.dfi.org/dfieventlp.asp?13325/ · E-mail: staff@dfi.orgo 8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Environmental Vibration and Transportation Geodynamics· Date: October 26-28 2018 · Venue: Changsha, China· Website: http://www.isev2018.cn/ · E-mail: ISEV2018@yahoo.como The 8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 Date: October 28-01 2018 · Venue: Hangzhou, China· Website: http://www.iceg2018.org · E-mail: iceg2018@zju.edu.cn o 4ème Colloque International Sols Non Saturés & Construction Durable UNSAT Oran 2018· Date: October 30-31 2018 · Venue: Oran, Algeria· Website: http://www.iceg2018.org · E-mail: iceg2018@zju.edu.cn o The First Vietnam Symposium on Advances in Offshore Engineering· Date: November 01-03 2018 · Venue: Hanoi, Vietnam· Website: https://vsoe2018.sciencesconf.org/ · E-mail: vsoe2018@sciencesconf.org o 16th World Conference of the Associated Research Centers for the Urban Underground Space · Date: November 05-07 2018 · Venue: Hong Kong, Hong Kong· Website: http://www.acuus2018.hk · E-mail: enquiry@acuus2018.hk o 6th Afric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ing Conference· Date: November 24-27 2018 · Venue: Khartoum, Sudan· Website: http://www.sssmge.org · E-mail: info@sssmge.orgo GeoMEast 2018 International Congress and Exhibition· Date: November 24-28 2018 · Venue: Egypt· Website: http://www.geomeast2018.org/ · E-mail: info@ssige.orgo Second JTC1 Workshop on Triggering and Propagation of Rapid Flow-like Landslides· Date: December 03-05 2018 · Venue: Hong Kong, Hong Kong · E-mail: ceclarence@ust.hko 13th Australia New Zealand Conference on Geomechanics 2019· Date: April 01-03 2019 · Venue: Perth, Australia· Website: http://geomechanics2019.com.au/ · E-mail: anzgeomechanics2019@arinex.com.auo 7 ICEGE 2019 -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arthquake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June 17-20 2019 · Venue: Rome, Italy · Website: http://www.7icege.com · E-mail: info@7icege.como ISDCG 2019 - 7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Geomaterials· Date: June 26-29 2019 · Venue: Glasgow, United Kingdomo ECSMGE 2019 - XVII Europe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September 01-07 2019 · Venue: Reykjavik, Iceland· Website: http://www.ecsmge-2019.com · E-mail: has@road.iso 17th Afric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ARCSMGE)· Date: October 07-10 2019 · Venue: Cape Town, South Africa· Website: https://www.arc2019.org/· E-mail: denis.kalumba@uct.ac.zao XVI Asi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October 14-18, 2019 · Venue: Taipei, Chinese Taipei · Website: http://www.16arc.org · E-mail: secretariat@16arc.orgo DFI 44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Date: October 15-18 2019 · Venue: Chicago, United States· Website: http://www.dfi.org · E-mail: staff@dfi.orgo XVI Panameric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November 18-22 2019 · Venue: Cancun, Mexico · Website: http://panamerican2019mexico.com · E-mail: support@panamerican2019mexico.com 정혁상동양대학교 철도건설안전공학과 교수(yoricom@dyu.ac.kr)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지반침하와 지하안전법2018년 1월 지하안전법 시행에 따라 지하안전영향평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하안전관리 특별법, 지반공학, 지하수공학, 흙막이공사, 터널공사 및 물리탐사에 대한 내용을 수록하였으며, 지하안전영향평가기관에 종사하는 지반 및 토목 전공자뿐만 아니라 건축에 종사하는 기술자, 시행사, 공무원 등에도 필요한 전문기술 및 지하안전 관리법에 대하여 상세히 기술하였다.- 저자 : 윤태국, 김재봉, 김창동, 정석열, 남준희    - 출판사 : 도서출판 구미서관   - 발행일 : 2018. 8. 10- 면수 : 522쪽(188*257)    - 정가 : 35,000원 ISBN : 979-11-5610-6257-034-0(93530) altPHC말뚝기초 표준설계 및 시공기법토목구조물의 대형화와 장대화, 건축물의 대형화와 고층화로 큰 연직 및 수평지지력이 요구되고 있으며, 말뚝시공기계가 대형화되고 성능이 개선되면서 고강도 및 초고강도 중·대구경 PHC말뚝의 시공이 가능해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타입말뚝은 시간경과효과와 건전도 저하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으며, 매입말뚝은 일본에서 도입되면서 지지력 산정식을 여과 없이 사용하여 현장지지력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은 여러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저자는 모든 지반에서 적용할 수 있는 매입말뚝의 지지력 산정식과 표준시방서를 개발하였으며, 아울러 표준설계 및 시공컨설팅기법을 제안함으로써 PHC말뚝이 과거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기초말뚝공법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또한, PHC말뚝기초의 설계와 시공에서 개선해야할 사항들을 저자의 의견형식으로 제시하였으며, 특히 PHC말뚝은 물론 강관말뚝의 설계 및 시공실무를 수행하는 엔지니어들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 저자 : 채수근    - 출판사 : 지에스이앤씨(주)   - 발행일 : 2018. 8. 30- 면수 : 577쪽(188*257)    - 정가 : 55,000원  alt절리와 단층 암반의 TBM 굴착Q시스템의 창시자인 Nick Barton은 이 책에서 TBM과 암반의 특성 그리고 이들 상호 간의 작용을 다양한 사례와 분석을 통해 설명하고 이로부터 TBM의 성능을 예측하는 도구로서 QTBM을 도출하였다. QTBM은 국내에서 NTH나 CSM 모델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으나 터널 분야에서 저자의 국제적 명성과 식견을 고려할 때 TBM과 TBM굴착을 이해하고 그 성능을 예측하는 데에 또다른 유용한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의심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역자들은 이 분야의 이론과 실무에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서 정확하고 체계적인 번역을 시도하였으며 특히 원저자와의 교류를 통해 오역을 최소화하고 원서의 일부 오류를 바로잡는 등의 노력을 하였다. - 저자 : Nick Barton- 역자 : 이근채, 이승도 - 출판사 : 도서출판 지윤   - 발행일 : 2018. 8. 31 해외매거진 소개        alt2018년 03월호 일본지반공학회지Vol.66 No.3 Ser.No.722/www.jiban.or.jp목차[특집테마]제19회 국제지반공학회의(서울)[권호의 인사]제19회 국제지반공학회(서울회의)에 출석[부회장 활동보고]부회장 4년의 보고[대표자 회의]국제지반공학회 대표자 회의 보고[테르자기 기념강연]테르자기 기념강연Honour LecturesSpecial LecturesHost Society LecturesDiscussion Session·Workshop·Poster Session[기술전시회]제19회 국제지반공학회 기술전시회 보고[젊은 지반공학자 회의]제6회 세계 젊은 지반공학자 회의[Technical Visit]제19회 국제지반공학회의, Technical Visit 참가보고[기술수첩]소규모 구조물·외구(外構)용 액상화 피해저감공법계측물리값에 의한 고품질 코어샘플링의 기술개발[기고(학생편집위원)]北海道 札幌근교에 분포하는 이탄성 연약지반의 현황[해외 활동]高井敦史회원 “ISSMGE Outstanding Young Geotechnical Engineer Award" 수상[기술수첩]탄성파의 진폭감쇄를 이용한 지중의 가시화(진폭감쇄의 측정방법, 지금까지의 과제와 대책)[강좌]X선 CT로 보는 토질역학  7. 토압과 기초 구조물  8. 강좌를 마치면서남해Trough 거대지진·츠나미 발생의 진실에 다가서면서 ~강인한 사회의 구축을 향해서~  7. 남해Trough 거대지진·츠나미에 대비  8. 강좌를 마치면서 alt2018년 04월호 일본지반공학회지Vol.66 No.4 Ser.No.723/www.jiban.or.jp목차[특집테마]농업토목에 있어서 지반공학[총설]농업토목과 지반공학[보고(공모)]지진·호우시 농업용 저수지의 피해와 ICT등을 이용한 감재(減災)기술응답곡면법에 의한 호우시 저수지 파제(破堤)에 관한 신뢰성설계농업용 댐의 기능평가에 있어서 지반공학적 전개록필댐의 지진시 거동에 미치는 지반의 영향에 대해서[공모]흙의 Capillary Barrier기능을 이용한 소규모 우수 Harvesting농업에 있어서 지중열 이용과 환경영향호우시 앵커하중변화와 앵커 손상사례[기술소개]간섭SAR에 의한 적설시 Landslide 변동해석[기고]터널의 건설·유지관리에 관한 지질리스크[기고(학생편집위원)]“羽越수해복구 50년기념사업”에 참가[학회의 활동]“지반공학회지”의 편집방침과 2019년의 연간계획[기술수첩]“지반의 허용응력도”는 잘못된 용어[강좌]말뚝기초의 지지층 확인과 지지력 확인  1. 강좌를 시작하면서  2. 말뚝의 시공방법에 따른 지지력 발현에 관한 제반문제샘플링의 중점사항  1. 강좌를 시작하면서  2. 샘플링 계획 번역 : 김재영(주)코템 대표이사(jaeyoung.kim@kotem.net)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4, Issue 8 (AUGUST 2018)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4/8목차Technical PapersInfluences of Suction on Plate Load Tests on Unsaturated Silty SandsYi Tang, Thanh Vo, Hossein A. Taiebat and Adrian R. RussellPermanent Deformation of Track-Bed Materials at Various Inclusion Contents under Large Number of Loading CyclesHan-Lin Wang, Yu-Jun Cui, Francisco Lamas-Lopez, Jean-Claude Dupla, Jean Canou, Nicolas Calon, Gilles Saussine, Patrick Aimedieu and Ren-Peng ChenUndrained Cyclic Behavior of Reconstituted Natural Pumiceous SandsMohammad Sadeq Asadi, Mohammad Bagher Asadi, Rolando P. Orense and Michael. J. PenderGeneralized Equation for Soil Shrinkage CurvePan Chen and Ning LuModeling Geologic Profiles Incorporating Interlayer and Intralayer VariabilitiesX. Y. Li, L. M. Zhang, H. Zhu and J. H. LiEfficiency of Open and Infill Trenches in Mitigating Ground-Borne VibrationsTulika Bose, Deepankar Choudhury, Julian Sprengel and Martin ZieglerEvaluating Strategies to Improve Process Efficiency of Denitrification-Based MICPVinh Phu Pham, Leon A. van Paassen, Wouter R. L. van der Star and Timo J. HeimovaaraStatistics of Model Factors and Consideration in Reliability-Based Design of Axially Loaded Helical PilesChong Tang and Kok-Kwang PhoonUse of a Bearing Plate to Enhance the Lateral Capacity of Monopiles in SandK. J. L. Stone, H. S. Arshi and L. ZdravkovicEffects of Cyclic Intermediate Principal Stress on the Deformation of Saturated ClayChuan Gu, Zhiqiang Gu, Yuanqiang Cai, Jun Wang and Quanyang DongSimulation of Torsionally Loaded Deep Foundations Considering State-Dependent Load TransferQiang Li and Armin W. StuedleinTechnical NotesNumerical Simulation of Recent Stress-History Effects on Excavation Responses in Soft ClaysFuchen Teng, Luis G. Arboleda-Monsalve and Richard J. FinnoEvaluation of Seismic Slope Displacements Based on Fully Coupled Sliding Mass Analysis and NGA-West2 DatabaseWenqi Du, Gang Wang and Duruo HuangDynamic Analysis of Pile Foundation Embedded in Homogeneous Soil Using Cone ModelAmar Sankar Pal and Dilip Kumar Baidya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4, Issue 9 (SEPTEMBER 2018)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4/9목차Technical PapersEmpirical Correlation for Estimating Shear-Wave Velocity from Cone Penetration Test Data for Banks Peninsula Loess Soils in Canterbury, New ZealandChristopher R. McGann, Brendon A. Bradley and Seokho JeongNumerical Investigation of Novel Spudcan Shapes for Easing Spudcan-Footprint InteractionsM. J. Jun, Y. H. Kim, M. S. Hossain, M. J. Cassidy, Y. Hu and J. W. SimEffect of Vibro Stone-Column Installation on the Performance of Reinforced SoilKareem Al Ammari and Barry G ClarkeDurability, Strength, and Stiffness of Green Stabilized SandNilo Cesar Consoli, Daniel Winter, Helena Batista Leon and Hugo Carlos Scheuermann FilhoComparison of Cushioning Mechanisms between Cellular Glass and Gabions Subjected to Successive Boulder ImpactsC. W. W. Ng, Y. Su, C. E. Choi, D. Song, C. Lam, J. S. H. Kwan, R. Chen and H. LiuStatistical Model for Dam-Settlement Prediction and Structural-Health AssessmentFjola G. Sigtryggsdottir, Jonas Thor Snæbjornsson and Lars GrandeCharacteristic Behavior of Drained and Undrained Triaxial Compression Tests: DEM StudyH. B. K. Nguyen, M. M. Rahman and A. B. FourieNonisothermal Models for Soil-Water Retention CurveFarshid Vahedifard, Toan Duc Cao, Sannith Kumar Thota and Ehsan GhazanfariElastic Continuum Solution for Tunneling Effects on Buried Pipelines Using Fourier ExpansionAssaf KlarUndrained Behavior of Sand-Structure Interfaces Subjected to Cyclic Torsional ShearingAlejandro Martinez and J. David FrostSuitability of Different Approaches for Analyzing and Predicting the Behavior of Decomposed Volcanic RocksI. A. Okewale and M. R. CoopInfluence of Dense Granular Columns on the Performance of Level and Gently Sloping Liquefiable SitesMahir Badanagki, Shideh Dashti and Peter KirkwoodUpper-Bound Limit Analysis of Unsaturated Soil Slopes under RainfallWengui Huang, Eng-Choon Leong and Harianto RahardjoInvestigation of Spatial Scale Effects on Suffusion SusceptibilityChuheng Zhong, Van Thao Le, Fateh Bendahmane, Didier Marot and Zhen-Yu YinInfluence of Under Sleeper Pads on Ballast Behavior Under Cyclic Loading: Experimental and Numerical StudiesSinniah K. Navaratnarajah, Buddhima Indraratna and Ngoc Trung NgoTechnical NotesWave-Induced Dynamic Response in a Poroelastic SeabedGuocai Wang, Shengli Chen, Qianqian Liu and Yong ZhangLateral Vibration of Helical and Driven Steel Piles Installed in Clayey SoilMohamed Elkasabgy and M. Hesham El NaggarGradation-Dependent Thermal Conductivity of SandsYang Xiao, Hanlong Liu, Bowen Nan and John S. McCartney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1, Issue 4(July 2018) / https://www.astm.org/DIGITAL_LIBRARY/JOURNALS/GEOTECH/TOC/4142018.htm목차An Improved Rotating Soak Method for MICP-Treated Fine Sand in Specimen PreparationHongyan Li, Chi Li, Tuanjie Zhou, Shihui Liu, Lin LiA Simple Method for Assessing the Peak Friction Angle of Sand at Very Low Confining PressuresJoseph R. Giampa, Aaron S. BradshawAn Experimental Study for Reinforcing the Ground Underneath a Footing Using MicropilesTae-Hyung Lee, Jong-Chul Im, Changyoung Kim, Minsu SeoApplication of Digital Image Correlation Technique for Measurement of Tensile Elastic Constants in Brazilian Tests on a Bi-Modular Crystalline RockShantanu Patel, C. Derek MartinBoundary Effects in the Desiccation of Soil Layers with Controlled Environmental ConditionsM. R. Lakshmikantha, Pere C. Prat, Alberto LedesmaExperimental and Simple Semiempirical Methods for Interpreting the Axial Load Versus Settlement Behaviors of Single Model Piles in Unsaturated SandsSai K. Vanapalli, Mohamadjavad Sheikhtaheri, Won Taek OhExperimental Research on Rock Energy Evolution under Uniaxial Cyclic Loading and Unloading CompressionQingbin Meng, Mingwei Zhang, Zhizhen Zhang, Lijun Han, Hai PuImplementation of Soil Pressure Sensors in Large-Scale Soil-Structure Interaction StudiesLohrasb Keykhosropour, Anne Lemnitzer, Lisa Star, Antonio Marinucci, Steve KeowenInfluence of Temperature on the Volume Change Behavior of Saturated SandHong Liu, Hanlong Liu, Yang Xiao, John S. McCartneyMixed Uncertain Damage Models: Creation and Application for One Typical Rock Slope in Northern ChinaYajun Wang, Xing ZhuRapid Estimation of Fouled Railroad Ballast Mechanical PropertiesMadan Neupane, Robert L. Parsons, Jie HanSmall-Scale Pullout Test of a Geogrid-Reinforced Unsaturated Soil with Suction MonitoringFernando H. M. Portelinha, Vinicius R. G. Pereira, Natalia S. CorreiaEffects of Pile Installation Simulation on Behavior of Pile Groups in Centrifuge Model TestsYang Li, Ga Zhang, Chunying LiuLarge-Scale True Triaxial Apparatus for Geophysical Studies in Fractured RockA. V. Garcia, R. M. Rached, J. C. SantamarinaThe Microstructure and Water Distribution of Partially Saturated Hard ClayLiufeng Chen, Hua Peng, Diansen Yang altGéotechniqueVolume 68, Issue 7(July, 2018)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8/7목차PapersEffect of rubber content on the unstable behaviour of sand-rubber mixtures under static loading: a micro-mechanical studyJ. C. Lopera Perez, C. Y. Kwok, K. SenetakisMicro mechanics of drained and undrained shearing of compacted and overconsolidated crushable sandJ. P. de Bono, G. R. McDowellAn extended modified Cam-Clay yield surface for arbitrary meridional and deviatoric shapes retaining full convexity and double homothetyA. Panteghini, R. LagioiaDeformation mechanisms under shallow foundations on liquefiable layers of varying thicknessO. Adamidis, S. P. G. MadabhushiA hybrid geotechnical and geological data-based framework for multiscale regional liquefaction hazard mappingC. Wang, Q. ChenStabilisation of excavated slopes in strain-softening materials with pilesF. C. Summersgill, S. Kontoe, D. M. PottsTechnical NotesEarthquake inertia effects on shallow foundation bearing strengthM. J. PenderPlant age effects on soil infiltration rate during early plant establishmentA. K. Leung, D. Boldrin, T. Liang, Z. Y. Wu, V. Kamchoom, A. G. BengoughBook reviewJean-Michel Pereira, Manuel Pastor  altGéotechniqueVolume 68, Issue 8(August, 2018)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8/8목차Papers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drainage during earthquake-induced liquefactionO. Adamidis, S. P. G. MadabhushiAn experimental investigation into the micromechanics of non-active claysM. Pedrotti, A. TarantinoFull-scale laboratory testing of a buried pipeline in sand subjected to cyclic axial displacementsB. B. Sheil, C. M. Martin, B. W. Byrne, M. Plant, K. Williams, D. CoyneLateral spreading within a limit equilibrium framework: Newmark sliding blocks with degrading yield accelerationsB. A. Leshchinsky, H. B. Mason, M. J. Olsen, D. T. GillinsElastic deformation modulus for estimating convergence when tunnelling through squeezing groundA. Vrakas, W. Dong, G. AnagnostouThe response of suction caissons to long-term lateral cyclic loading in single-layer and layered seabedsF. Y. Zhu, C. D. O'Loughlin, B. Bienen, M. J. Cassidy, N. MorganTechnical NotesShear wave velocity in sand: effect of grain shapeX. Liu, J. Yang altGéotechniqueVolume 68, Issue 9(September, 2018)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8/9목차PapersApplicability of Timoshenko, Euler-Bernoulli and rigid beam theories in analysis of laterally loaded monopiles and pilesB. K. Gupta, D. BasuA practical analytical solution for one-dimensional consolidationM. M. Stickle, M. PastorEffects of pile shape and pile end condition on the lateral response of displacement piles in soft clayP. Truong, B. M. LehaneCharacterising three-dimensional anisotropic spatial correlation of soil properties through in situ test resultsW. F. Liu, Y. F. LeungUltimate loads on buildings in landslidesS. Hug, B. Friedli, P. Oberender, A. M. PuzrinTechnical NotesGroup action effects caused by various operating energy pilesA. F. Rotta Loria, L. Laloui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07(July 2018)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07/suppl/C목차ArticlesEstimation of rock strength using scratch test by a miniature disc cutter on rock cores or inside boreholesA. Naeimipour, J. Rostami, I.S. Buyuksagis, O. FroughAn airblast hazard simulation engine for block caving sitesS.A. Galindo-Torres, S. Palma, S. Quintero, A. Scheuermann, ... D. FinnAn experimental study of temperature at the tip of point-attack pick during rock cutting processWen Shao, Xingsheng Li, Yong Sun, Han Huang, Jinyuan TangHydraulic fracturing with leakoff in a pressure-sensitive dual porosity mediumJiehao Wang, Derek Elsworth, Martin K. DenisonVariation of horizontal in situ stress with depth for long-term performance evaluation of the Deep Geological Repository project access shaftA.G. Corkum, B. Damjanac, T. LamThe role of the intermediate principal stress on the direction of damage zone during hydraulic stimulationEyal Shalev, Vladimir LyakhovskyAn experimental and analytical study of the effects of shear displacement, fluid type, joint roughness, shear strength, friction angle and dilation angle on proppant embedment development in tight gas sandstone reservoirsY. Tang, P.G. RanjithGas shales testing in controlled partially saturated conditionsAlessio Ferrari, Alberto Minardi, Russell Ewy, Lyesse LalouiTime-lapse seismic tomography of an underground mining zoneZewei Wang, Xibing Li, Dapeng Zhao, Xueyi Shang, Longjun DongFracture mechanism due to blast-imposed loading under high static stress conditionsLi-Yun Yang, Chen-Xi DingPredicting pillar burst by an explicit modelling of kinetic energyThomas Hauquin, Yann Gunzburger, Olivier DeckThree-dimensional strength estimation of intact rocks using a modified Hoek-Brown criterion based on a new deviatoric functionShunchuan Wu, Shihuai Zhang, Guang ZhangRolling disc model for rock cutting based on fracture mechanicsGeorge Exadaktylos, George Xiroudakis, Maria Stavropoulou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thermomechanical behaviour of clay-rich sandstone at extreme temperatures followed by cooling treatmentsT.D. Rathnaweera, P.G. Ranjith, X. Gu, M.S.A. Perera, ... J.C. LiAn experimental study of the effect of back rake angle in rock cuttingIman Rostamsowlat, Thomas Richard, Brian Evans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the effects of supercritical carbon dioxide on fracture toughness of bituminous coalsJianfeng Yang, Haojie Lian, Weiguo Liang, Vinh Phu Nguyen, Yuedu ChenExtended finite element procedures for analysis of bolt crossing multiple intersecting rock jointsDebasis Deb, Yashwanth Kr. GujjalaModeling of coupled thermal-hydraulic-mechanical-chemical processes for predicting the evolution in permeability and reactive transport behavior within single rock fracturesSho Ogata, Hideaki Yasuhara, Naoki Kinoshita, Dae-Sung Cheon, Kiyoshi Kishida  Technical NotesMathematical model of rock stress under abrasive slurry jet impact based on contact mechanicsFengchao Wang, Dapeng Zhou, Qiwen Xu, Chiheng Qiang, Chuwen GuoA discrete-fracture-network fault model revealing permeability and aperture evolutions of a fault after earthquakesRicheng Liu, Bo Li, Liyuan Yu, Yujing Jiang, Hongwen JingAn improved method for long-term stability evaluation of strip mining and pillar designYang Yu, Ka-zhong Deng, Yi Luo, Shen-en Chen, Hui-fu ZhuangDynamic model validation using blast vibration monitoring in mine backfillMuhammad Zaka Emad, Hani Mitri, Cecile KellyEvaluation of cutting forces in granite treated with microwaves on the basis of multiple linear regression analysisTaras Shepel, Bruno Grafe, Philipp Hartlieb, Carsten Drebenstedt, Artem MalovykEffect of petrological characteristics on tensile strength of limestone using hydraulic fracturing testsErfan Sadeghi, Mohammad Reza Nikudel, Badil PahlavanDetermination of hydraulic flushing impact range by DC resistivity test methodLiming Qiu, Dazhao Song, Enyuan Wang, Zhentang Liu, ... Sen HongStresses induced by a demolition agent in non-explosive rock fracturingJ. Shang, Z. Zhao, M.M. AliyuInsights on rock fracture from digital imaging and numerical modelingAli Fakhimi, Qing Lin, Joseph F. LabuzEstimation of creep parameters of rock salt from uniaxial compression testsAditya Singh, Chandan Kumar, L. Gopi Kannan, K. Seshagiri Rao, Ramanathan AyothiramanSelection of failure criteria for estimation of safe mud weights in a tight gas sand reservoirShariq Abbasi, Ranjeet Kumar Singh, Kumar Hemant Singh, TN SinghLaboratory scale research on the impact of stress shadow and natural fractures on fracture geometry during horizontal multi-staged fracturing in shaleJian Zhou, Yijin Zeng, Tingxue Jiang, Baoping Zhang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08(August 2018)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08/suppl/C목차ArticlesAn equivalent discontinuous modeling method of jointed rock masses for DEM simulation of mining-induced rock movementsBayisa Regassa, Nengxiong Xu, Gang MeiTechnique of rock thermal conductivity evaluation on core cuttings and non-consolidated rocksE. Popov, A. Trofimov, A. Goncharov, S. Abaimov, ... I. SevostianovDetection of deformation anisotropy of tuff by a single triaxial test on a single specimenYota Togashi, Mamoru Kikumoto, Kazuo Tani, Koichi Hosoda, Koji OgawaEffect of water on the strength and creep lifetime of andesiteK. Hashiba, K. Fukui, M. Kataoka, S.Y. ChuNumerical investigation on the dynamic strength and failure behavior of rocks under hydrostatic confinement in SHPB testingHong-bo Du, Feng Dai, Yuan Xu, Yi Liu, Hui-ning XuCreep behaviour investigation of a thin spray-on linerD. Guner, H. OzturkThe effects of the rotational speed of voussoir beam structures formed by key strata on the ground pressure of stopesZhu Li, Jialin Xu, Jinfeng Ju, Weibing Zhu, Jingmin XuRock structure characterization of a magnetite gneiss with foliation-parallel discontinuities for footwall slope designJohn V. SmithDevelopment of the permeability anisotropy of submarine sedimentary rocks under true triaxial stressesMinoru Sato, Takato Takemura, Manabu TakahashiMicroseismic monitoring and stability analysis of the right bank slope at Dagangshan hydropower station after the initial impoundmentXingzong Liu, Chun’an Tang, Lianchong Li, Pengfei Lv, Run SunNumerical modelling of strata movement at footwall induced by underground miningGuanwen Cheng, Congxin Chen, Lianchong Li, Wanchen Zhu, ... Bo RenNumerical studies of improved methane drainage technologies by stimulating coal seams in multi-seam mining layoutsWiesław Szott, Małgorzata Słota-Valim, Andrzej Gołabek, Krzysztof Sowizdzał, Piotr ŁetkowskiAssessment of roof convergence during driving roadways in underground coal mines by continuous minerPrabhat Kumar Mandal, Arka Jyoti Das, Nirmal Kumar, Rana Bhattacharjee, ... Angad KushwahaHard rock cutting with high pressure jets in various ambient pressure regimesThomas Stoxreiter, Antony Martin, Dimitra Teza, Robert GallerInfluence of temperature on the hydro-mechanical behavior of Boom ClayHongdan Yu, Weizhong Chen, Zhe Gong, Yongshang Ma, ... Xiangling LiInfluence of pore pressure on the development of a hydraulic fracture in poroelastic mediumS.V. Golovin, A.N. BaykinTechnical NotesTest and analysis of blast wave in mortar test blockFei Liu, Ziru Guo, Huayong Lv, Zhanbo ChengIn-situ and experimental investigations of rockburst precursor and prevention induced by fault slipCai-Ping Lu, Yang Liu, Nong Zhang, Tong-Bin Zhao, Hong-Yu WangImproving the Hoek-Brown criterion based on the disturbance factor and geological strength index quantificationWenkai Feng, Shan Dong, Qi Wang, Xiaoyu Yi, ... Huilin Bai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09(September 2018)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09/suppl/C목차ArticlesDevelopment of a geological model for chargeability assessment of borehole using drill monitoring techniqueRajib Ghosh, Anna Gustafson, Hakan SchunnessonIn situ monitoring and analysis of the mining-induced deep ground movement in a metal mineKaizong Xia, Congxin Chen, Yangyang Deng, Guofeng Xiao, ... Longlong ChenStudy on the long-hole raising technique using one blast based on vertical crater retreat multiple deck shotsKewei Liu, Jiacai Yang, Xibing Li, Hong Hao, ... Chunyi WangA hierarchical-fractal approach for the rock reconstruction and numerical analysisXiao-Ping Zhou, Nan XiaoA study of cut blasting for one-step raise excavation based on numerical simulation and field blast testsKai Liu, Qiyue Li, Chengqing Wu, Xibing Li, Jun LiSimulation of tabular mine face advance rates using a simplified fracture zone modelJ.A.L. Napier, D.F. MalanAnisotropic elastic, strength, and fracture properties of Marcellus shaleZhefei Jin, Weixin Li, Congrui Jin, James Hambleton, Gianluca CusatisMechanical response of fully bonded bolts under cyclic loadXiaowei Feng, Nong Zhang, Sen Yang, Fengzhen HeTechnical NotesQuantitative characterization of joint roughness based on semivariogram parametersZhao Lianheng, Zhang Shuaihao, Huang Dongliang, Zuo Shi, Li DejianValidation of fracture data recognition in rock masses by automated plane detection in 3D point cloudsT. Drews, G. Miernik, K. Anders, B. Hofle, ... T. BechstadtChanges in breakdown pressure and fracture morphology of sandstone induced by nitrogen gas fracturing with different pore pressure distributionsPeng Hou, Feng Gao, Yanan Gao, Yugui Yang, Chengzheng CaiThe effect of thermal cycles on limestone mechanical degradationC.J. Villarraga, M. Gasc-Barbier, J. Vaunat, J. Darrozes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5, Number 7 (July 2018) / http://www.nrcresearchpress.com/toc/cgj/55/7목차ArticlesProbabilistic seismic-hazard site assessment in Kitimat, British Columbia, from Bayesian inversion of surface-wave dispersionJeremy M. Gosselin, John F. Cassidy, Stan E. Dosso, Camille BrillonA hands-on approach to estimate debris flow velocity for rational mitigation of debris hazardMd. Aftabur Rahman, Kazuo KonagaiWetting-induced collapse behavior of kaolinite: influence of fabric and inundation pressureChinumani Choudhury, Tadikonda Venkata BharatUse of tire-derived aggregate in tunnel cut-and-coverLuis Medina Rodriguez, Marcos Arroyo, Miguel Martin CanoSmall-strain behaviour and crushability of Ballyconnelly carbonate sand under monotonic and cyclic loadingS. Nanda, V. Sivakumar, S. Donohue, S. GrahamImpact of formation and dissociation conditions on stiffness of a hydrate-bearing sandAmit Sultaniya, Jeffrey A. Priest, C.R.I. ClaytonClogging of pervious concrete pile caused by soil piping: an approximate experimental studyXinzhuang Cui, Jiong Zhang, Darhao Chen, Shucai Li, Qing Jin, Yingjie Zheng, Sheqiang CuiInvestigations of pile-soil interaction under thermo-mechanical loadingYi Rui, Mei YinDrained cavity expansion analysis with a unified state parameter model for clay and sandPin-Qiang Mo, Hai-Sui Yu NotesWhy is there a discrepancy in shear wave velocity - cone tip resistance (Vs-qc) correlations’ trends with respect to grain size?Mourad Karray, Mahmoud N. HussienSome observations considering undrained shear strength, liquidity index, and fluid/solid ratio of mono-mineralic clays with water-ethanol mixturesGiovanni Spagnoli, Helge Stanjek, Asuri Sridharan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5, Number 8(August 2018) / http://www.nrcresearchpress.com/toc/cgj/55/8목차ArticlesEffect of various treatments on consolidation of oil sands fluid fine tailingsG. Ward Wilson, Louis K. Kabwe, Nicholas A. Beier, J. Don ScottNumerical and experimental study on influence of installation effects on behaviour of helical anchors in very dense sandZorany Agudelo Pérez, José Antonio Schiavon, Cristina de Hollanda Cavalcanti Tsuha, Daniel Dias, Luc ThorelBack-analysis of geophysical flows using three-dimensional runout modelR.C.H. Koo, J.S.H. Kwan, C. Lam, G.R. Goodwin, C.E. Choi, C.W.W. Ng, J. Yiu, K.K.S. Ho, W.K. PunThermal effects on yielding and wetting-induced collapse of recompacted and intact loessC.W.W. Ng, Q. Cheng, C. ZhouAccuracy assessment of default and modified 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 (FHWA) simplified models for estimation of facing tensile forces of soil nail wallsHuifen Liu, Liansheng Tang, Peiyuan Lin, Guoxiong MeiModelling deformation and strains induced by waste settlement in a centrifuge testYan Yu, R. Kerry RoweCentrifuge modeling of geotechnical mitigation measures for shallow foundations subjected to reverse faultingMehdi Ashtiani, Abbas Ghalandarzadeh, Mehdi Mahdavi, Majid HedayatiUsing molecular dynamics to unravel phase composition behavior of nano-size pores in frozen soils: Does Young-Laplace equation apply in low temperature range?Chao Zhang, Zhen Liu, Peng DengAssessment of rock strength from measuring while drilling shafts in Florida limestoneMichael Rodgers, Michael McVay, David Horhota, Jose HernandoProbabilistic characterization of two-dimensional soil profile by integrating cone penetration test (CPT) with multi-channel analysis of surface wave (MASW) dataJinsong Huang, Dong Zheng, Dian-Qing Li, Richard Kelly, Scott William SloanDesign and construction of a compacted clay liner in cover system of a municipal solid waste (MSW) landfill using nonstandard proceduresN. Moraci, S. Busana, G. Cortellazzo, M. Favaretti, M.C. Mandaglio, M. Schepis NotesGlobal semi-empirical relationships for correlating soil unit weight with shear wave velocity by void-ratio functionSung-Woo Moon, Yannick C.H. Ng, Taeseo KuPrediction of resilient modulus of frozen unbound road materials using soil-freezing characteristic curveJunping Ren, Sai K. Vanapalli  번역 : 이성준청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sungjunelee@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18년 4월 제 34권 6호         수평하중을 받는 2×2 무리말뚝의 실험적 거동 특성권오균 (정회원, 계명대학교 건축토목공학부 토목공학전공 교수, ohkwon@kmu.ac.kr)박종운 (정회원, 대구공업대학교 토목조경과 조교수)본 연구에서는 수평하중을 받는 연직 및 경사말뚝에 대하여 실내 대형 모형실험을 수행하여 무리말뚝의 배열방법과 경사각도에 따른 무리말뚝의 수평지지력 특성을 파악하였다. 또한 말뚝직경(D), 말뚝의 중심간격, 말뚝길이, 지반면 상부 말뚝돌출길이, 상재하중 등을 변화시켜 무리말뚝의 거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이러한 실험 결과로부터 수평하중을 받는 2×2 배열 무리말뚝의 경우, 말뚝을 수직으로 시공하는 것보다 양쪽으로 경사지게 시공하는 것이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무리말뚝에서 수평지지력에 미치는 요소에 대한 실험 결과, 무리말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말뚝길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입깊이비(L/D)가 26.5에서 36.5로 커지면, 수평지지력이 3~4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말뚝 중심간격, 말뚝돌출길이 및 상재하중은 무리말뚝의 수평지지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칼슘 연소재를 이용한 매입말뚝 주면고정액의 현장 재하시험을 통한 성능평가서세관 (정회원, 지안산업 기업부설연구소장)김유성 (정회원, 전북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임양현 (비회원, 주식회사 대웅 기업부설연구소장)조대성 (정회원, 전북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sculptart@jbnu.ac.kr)순환 유동층 보일러의 연소재를 고로슬래그의 알칼리 활성화 반응 자극제로 활용하여 개발한 새로운 매입말뚝의 주면고정액(ZA-Soil)을 시멘트밀크 공법의 주면고정액으로 사용한 말뚝에 대하여 정재하시험 및 동재하시험을 실시하여 보통 포틀랜드시멘트(OPC)와 비교하여 성능을 평가하였다. 정재하시험을 수행한 결과 말뚝의 허용하중은 1,350kN로 보통 포틀랜드시멘트를 매입말뚝의 주면고정액으로 사용한 결과와 동일하였고, 전 침하량은 6.97mm, 순 침하량은 1.48mm로 보통 포틀랜트시멘트의 전 침하량 7.825mm, 순 침하량 2.005mm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재하시험 및 CAPWAP분석을 실시한 결과, 새로운 매입말뚝의 주면고정액(ZA-Soil)의 주면 마찰력은 375.0kN, 선단지지력은 3,045.9kN, 허용지지력은 1,368.36kN으로 나타났고, 포틀랜드시멘트를 매입말뚝의 주면고정액으로 사용한 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위와 지진을 고려한 제방의 액상화에 대한 복합재해 취약도 곡면 작성황지민 (정회원, 한경대학교 토목안전환경공학과 석사과정)조성은 (정회원, 한경대학교 토목안전환경공학과 부교수, drsecho@hanmail.net)지반의 액상화는 지진 피해의 대표적인 형태 중 하나이다. 이는 막대한 인적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는 현상으로, 지반구조물의 설계 전 필수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대상이다. 본 연구에서는 하천 제방을 대상으로 임의의 지진 규모와 수위에서 액상화에 대한 실용적인 복합재해 취약도 곡면 작성법을 제시하였다. 지반의 파괴 정도를 나타내는 액상화 가능 지수(LPI)로 제방의 액상화에 대한 한계상태를 정의하였다. 지반 물성치의 불확실성을 고려하기 위해 Monte Carlo Simulation 기반의 확률론적 해석을 수행하였고, 해석 결과를 바탕으로 임의 수준의 수위와 지진 규모에 대하여 액상화에 의한 파괴확률을 나타내는 3차원의 취약도 곡면을 작성하였다. 작성된 복합재해 취약도 곡면은 홍수 및 지진에 대한 제방의 안전성 평가와 취약지역에 대한 위험도 평가에 사용될 수 있다.SCP 및 GCP 개량 점성토지반의 실내재하시험에 대한 극한지지력 산정 방법 개발봉태호 (비회원, 오레곤 주립대학교 토목건설공학과 박사후 연구원)김병일 (정회원, 명지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bikim@mju.ac.kr)한진태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진안전연구센터 연구위원)본 연구에서는 모래다짐말뚝(sand compaction pile, SCP)과 자갈다짐말뚝(gravel compaction pile, GCP)으로 보강된 지반의 극한지지력을 예측할 수 있는 식을 제안하고자 34개의 국내외 실내재하시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기존의 이론식에 의한 극한지지력 산정 값과 비교하여 기존 이론식의 예측 정도를 파악하였다. 또한 극한 지지력 예측식을 제안하고자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하였으며, 단일잔류 교차검증에 따른 예측오차평가를 통하여 가장 효율적인 입력변수의 수 및 조합을 선정하였다. 최종적으로 SCP와 GCP의 실내재하시험에 대한 극한 지지력을 예측하기 위한 다중회귀식을 제안하였으며 그 성능을 평가하였다.모형궤도시험을 통한 야지궤도차량의 슬립침하 평가백성하 (정회원, 가천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조교수)신규범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정충기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geolabs@snu.ac.kr)차량의 엔진성능에 따라 구동성능이 결정되는 도로주행차량과 달리, 포장되지 않은 지반 위를 주행하는 야지궤도차량의 구동성능은 지반-궤도 접지면에서 발생하는 지반의 전단 및 침하현상에 의해 제한된다. 특히 차량의 중량에 의해 발생하는 정적침하 및 슬립에 의해 유발되는 슬립침하는 지반-궤도 접지면에서 지반저항력을 발현시켜 야지궤도차량의 구동을 직접적으로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따라서 야지궤도차량의 구동성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적침하 및 슬립침하를 평가하고 제한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야지궤도차량의 중량 및 구동지반의 특성이 슬립침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하여, 다양한 연직하중 및 지반조건에서 모형궤도시험을 수행하였다. 모형시험 결과, 모든 시험조건에 대해 슬립율이 증가할수록 슬립침하가 증가했지만, 그 증가량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궤도시스템에 재하 된 상부 연직하중이 크고 모형지반의 상대밀도가 작을수록 슬립침하가 커지며 이에 따라 지반저항력도 증가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추가적으로, 평가된 슬립침하를 각 시험조건 별로 산정된 정적침하로 정규화 시킨 뒤 이를 슬립율에 관한 함수로 나타내어 야지궤도차량의 침하량 및 지반저항력 산정 시 활용 가능하도록 하였다.전단변형에 따른 쏘일네일의 전이길이유민구 (정회원, 아주대학교 건설교통공학과 박사과정)이상덕 (정회원, 아주대학교 건설교통공학과 교수, lsangduk@ajou.ac.kr)쏘일네일 보강지반에 전단변형이 발생하면 쏘일네일 주변지반에는 수동토압이 유발되고, 전단변형의 증가는 주변지반의 토압 변화와 쏘일네일의 변형 및 부재력 변화를 야기한다. 본 연구에서는 대형 직접전단시험기를 이용하여 쏘일네일의 수직방향으로 전단변형을 유발하면서 쏘일네일의 전단거동을 실험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수치해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전단면에서 이격된 쏘일네일의 정착부 길이(6D, 8D, 10D, 12D) 변화를 변수로 전단시험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전단변형의 지속적인 증가는 그라우트의 손상을 유발함을 확인하였으며, 정착부 길이변화에 따른 영향을 확인하였다. 모형시험과 수치해석을 통해 분석된 쏘일네일의 전이길이는 0.2~0.22m로 기존 연구에서 제시한 0.1m 보다 크게 증가하였으며, 전단영역은 전단면에서 0.6m까지의 범위로 확인되었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18년 7월 제 34권 7호         마이크로 시멘트로 그라우팅 된 모래의 일축압축강도 예측남홍엽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석사과정)이우진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이창호 (정회원, 전남대학교 해양토목학과 부교수, changho@jnu.ac.kr)추현욱 (정회원, 경희대학교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조교수)그라우팅을 통한 지반의 보강효과를 판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코어링(coring)을 통한 일축 압축실험이 널리 실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코어링 시 원지반이 교란될 뿐만 아니라 시공비가 비싸며, 그라우팅 된 모래의 시편 준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마이크로 시멘트로 그라우팅 된 모래의 일축압축강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을 비교/분석하고 28일 일축압축강도 추정식을 제안하였다. 마이크로 시멘트로 그라우팅 된 평균 입경이 서로 다른 인공 파쇄사 (K4, K5 및 K6)의 일축압축강도는 양생기간 28일까지 선형적으로 증가하였으나 28일을 기점으로 강도의 증가율이 급격히 하락하였다. 물/시멘트(W/C) 비는 그라우팅 된 모래의 일축압축강도에 가장 큰 영향 인자이며, 일축압축강도는 W/C가 감소함에 따라 비선형적으로 증가하였다. 또한 일축압축강도는 상대밀도가 높아질수록 선형적으로 증가하였으며, 모래의 입자크기가 작아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W/C=1, 및 K6(D50=0.47mm) 모래의 경우 필터레이션에 의하여 K4(D50=1.08mm)와 K5(D50=0.80mm) 모래의 일축압축강도보다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마이크로 시멘트로 그라우팅 된 모래의 일축압축강도를 모래의 평균입경(D50), 간극률(n)과 물/시멘트(W/C) 비의 함수로 제안하였다.선제적 지하안전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발전방향 제시한유식 (정회원, 한국지반공학회 지반공학연구소 선임연구원, shikrush@naver.com)싱크홀은 세계 여러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안전이 심각히 우려가 되고 있다. 특히, 도시의 발달로 인하여 지하공간 개발은 필수적이며, 지하공간 개발시 다양한 조건에 의해 지반함몰은 발생할 수 있다. 지반함몰은 지반을 이루고 있는 흙이 지중에서 어떤 인위적인 원인에 의해서 유실되어 지표면이 푹 꺼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지반함몰 현상은 상하수도관의 누수, 지하수 교란 등과 같은 인위적인 원인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석회암질 기반암 상의 지반에서 석회암이 녹아서 생긴 공동으로 지표면이 푹 꺼지는 싱크홀 현상과는 원인이 다르다. 최근 대한민국 도심지에서 지하개발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주변 건물에 피해를 주어 이에 대한 민원 및 보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건물이 붕괴하여 인명 및 재산에 많은 손실을 가져오고 있다. 이에 중앙정부에서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여 2018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법의 주요내용은 일정한 규모 이상의 지하 굴착공사를 수반하는 사업에 대하여 지하안전영향평가등을 실시하고, 지하시설물 및 주변 지반에 대하여 안전점검을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지하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지하안전관리체계를 규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내용을 살펴보고, 선제적 지하안전관리 대비 및 대응체계 마련하기 위한 지하안전정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였다.액상화 가능한 지반에 근입된 지반-말뚝-구조물 동적 상호작용의 수치 모델링권선용 (정회원,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 부연구위원)유민택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thezes03@krri.re.kr)김석중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소 신진연구원)액상화 시 지반-말뚝 시스템의 동적 거동을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 상용 유한 차분 프로그램인 FLAC3D를 이용하여 시간영역에서 3차원 수치 모델링을 수행하였다. 지반의 전단변형에 따른 간극수압의 발달을 직접적으로 모사하기 위해 유효응력 해석법을 이용한 액상화 모델인 Finn model을 적용하였으며 Mohr-Coulomb 탄소성 모델에 접목되어 해석이 수행되었다. 이력감쇠모델을 적용하여 지반 비선형 거동을 고려하였으며 지반과 말뚝 간의 분리현상, 미끄러짐 현상을 모사하는 인터페이스 모델을 적용하였다. 경계조건으로써 단순화 연속체 모델링 기법을 도입하여 반사파의 생성을 막고 해석 효율을 증가시켰으며 적절한 최대지반탄성계수와 항복 깊이의 설정으로 비선형 거동을 정확히 모사하고자 하였다. Wilson(1998)이 수행한 원심모형시험 케이스 중 상부지반 상대밀도가 55%인 모델을 이용하여 제안된 모델링 기법의 캘리브레이션을 수행한 결과, 수치해석으로부터 도출된 깊이 별 과잉간극수압 비-시간 이력, 휨모멘트-시간 이력, 말뚝 두부 변위-시간이력이 실험 결과를 잘 모사하였다. 상부지반 상대밀도가 30%인 모델의 결과를 이용하여 제안된 모델링 기법의 적용성 평가를 수행한 결과, 수치해석으로부터 도출된 지반 및 말뚝 응답이 실험 결과를 잘 모사하였으며 제안된 모델링 기법이 지반-말뚝 시스템의 액상화 거동을 적절히 모사한다고 판단되었다. 말뚝재하시험을 통한 압입강관말뚝의 연직지지거동 분석백성하 (정회원, 가천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조교수)도은수 (정회원, SK건설 인프라 설계팀 대리)김석중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진안전연구센터 신진연구원, seokjungkim@kict.re.kr)유압잭을 통해 지반에 압입 시공되는 압입강관말뚝은 소음 및 진동을 적게 발생시켜 도심지 공사에 적합한 기초형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협소한 공간에서 시공이 용이하여 리모델링 혹은 수직증축 공사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연직지지거동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제한적으로만 적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압입강관말뚝의 연직지지거동을 평가하기 위하여 국내의 대표적인 지층인 풍화토 및 풍화암 지반에서 말뚝재하시험을 수행하였다. 재하시험 결과를 통해 각 시험조건 별 주면지지력 및 선단지지력을 평가하였고 이를 항타말뚝을 대상으로 제안된 지지력 평가식과 비교분석하였다. 그 결과, 항타말뚝을 대상으로 제안된 평가식을 통한 예측값은 압입강관말뚝의 주면지지력 및 선단지지력을 각각 57.2% 및 33.8% 과소평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의 지지력 평가식이 단단한 풍화토 및 풍화암층의 강도를 적절히 고려하지 못하며, 항타공법에 비해 압입공법을 통한 말뚝 설치 시 말뚝주변 지반 교란에 따른 지지력 감소가 더 작게 나타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추가적으로, 기존의 지지력 평가식을 재하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하여 압입강관말뚝의 연직지지거동 평가 및 연직지지력 산정 시 활용 가능하도록 하였다.원심모형 실험을 이용한 지반-말뚝 상호작용의 정적 및 동적 거동 평가유민택 (정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권선용 (정회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부연구위원, sykwon@kei.re.kr)본 연구에서는 하중 조건에 따른 지반-말뚝 상호작용 시스템의 거동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일련의 원심모형 실험을 수행하였다. 정적 하중 조건의 경우, 말뚝 직경의 50% 수준까지 변위제어를 통해 하중을 재하하였으며, 지진 하중 조건의 경우 0.1g~0.4g 수준으로 1Hz 정현파를 가진하였다. 실험 결과로부터 얻은 정적 및 동적 p-y 곡선을 API p-y 곡선과 비교한 결과, API p-y 곡선과 정적 하중조건에서의 실험 p-y 곡선은 최대 지반반력 값이 20% 이내의 오차를 보인 반면, 동적 하중 조건에서의 실험 p-y 곡선과는 최대 지반반력 값이 5배 이상 차이가 발생하였다. 이는 등가정적 해석에서 기존 API p-y 곡선을 적용할 경우 비선형 영역에서 지반 반력을 크게 과소평가하며 보수적 설계를 야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Fri, 14 Sep 2018 14:27:50 +0000 4 <![CDATA[ 위원회소식 / 회원동정 / 지역위원회 소개 / 사면안정 기술위원회 소개 / 편집후기]]> 위원회 소식         기초기술위원회o 일시 :  2018년 7월 13일(금요일) 19:00 ~ 20:30o 장소 : 학회 회의실o 참석 : 총 6명(남문석(위원장), 김동욱, 박정호, 도종남, 한유식, 이상래)o 전문가 초청세미나 주제 및 발표자 : 고속도로 교대 밀림 원인분석 및 대책방안 [한국도로공사 이상래 박사]회의내용1. 연간 활동 계획 보고   - 분기별 운영위원회, 기술세미나, 현장견학 및 학술대회 세션운영 등2. 가을학술대회 세션 운영(10월) : 국내외 최신 구조물기초 기술동향 및 이슈3. 기술세미나 관련 주제, 일정, 장소 및 추진방법 논의 - 후보 주제(현재까지 취합된 주제)       · [지특법] 근접 굴착공사시 기존 구조물기초의 안정성 평가 기술       · 해외 구조물기초의 설계 및 시공시 기술적 이슈 및 대책 방안 소개 - 일 정 : 11월 중 - 장 소 : 양재 힐스테이트 갤러리(송명준 박사님께 문의 필요) - 추진방안 : 추가 주제, 일정, 발표자 등 운영위 공지 후 최종 결정4. 현장견학(10월 중) - 후보 현장 : 밀양울산 고속도로사업단 보강토교대 시험시공 현장       (신소재위원회 및 지반신소재학회 보강토옹벽 기술위원회 공동추진 여부 확인)  5. 기타사항 : 신진 운영위원 모집 방안 및 간사진 세대교체 필요여부 - 건기연 한진태 박사, 삼부토건 김홍연 박사 등 추천지반환경기술위원회o 일시 : 2018년 7월 31일(화) 18:30o 장소 : 강남역 토즈 회의실o 참석 : 총 5명(오명학(위원장), 채광석, 이승학, 서두원, 서 흠) 회의내용1. 현장견학 장소 및 일정 확정 - 장소 : 삼보E&C 괴산 물류센터 - 내용 : 연직차수공 Steel pipe sheet pile 현장실험(GS건설, 삼보E&C) 및 삼보E&C 보유 지반굴착 장비 견학 - 날짜 : 9/4(화) 현장 11시 정도 집결, 오후 4시 이전 종료 일정2. 현장견학 계획 수립 - 등록비 무료, 중식 제공 - 교통편은 별도로 제공하지 않고, 개별 이동하는 것으로 함      (참석자 교통편의를 위해 참석자 명단과 출발지역을 공유하여 카풀 등이 가능하도록 안내) - 타 위원회(해안항만기술위원회 또는 지반조사위원회)와의 조인트 현장견학 검토(위원장이 타 위원회 위원장과 협의하여 진행)3. 현장견학 준비 계획 - 8/3(금)까지 현장견학 소개 자료 작성: GS건설은 SPSP 현장실험 소개자료 1p, 삼보 E&C는 보유장비 개략소개자료 1p. 작성 - 세부 프로그램 작성 후 위원회 공지 및 학회사무국을 통한 공지(8월 둘째주)하여 신청자 접수 - 위원장 및 간사는 적극 홍보 및 참석 독려신뢰성기반 한계상태설계법 연구회o 일시 : 2018년 8월 7일(화) 18:30 ~o 장소 : 학회 회의실o 참석 : 총 9명(박재현(위원장), 김한샘, 김현기, 김동욱, 정경자, 구정민, 김석중, 김가람, 김민기)o 안건내용1. 신규 연구회 운영방향  o 운영진 교체 보고  - 전임 위원장 : 곽기석 선임연구위원(KICT), 간사 : 박재현 연구위원(KICT) - 신임 위원장 : 박재현 연구위원(KICT), 간사 : 김한샘 박사(KIGAM)o 운영 방향 - 18년 연구회 운영위원 배가 운동 전개 추진        · 현 약 6-7명 내외 주요 운영위원을 중심으로 참여 회원 배가 독려        · 그간 학술적 내용 중심의 학·연 운영위원 위주 위원회 운영에서 건설공사 기준·시방·실무예제내용을 포함하여 기업 위원의 참여 확대를 추진 - 지반 신뢰성 평가·한계상태설계 분야 활성화, 저변확대를 위한 기반 확충          · 지반 신뢰성 분야 워크샵 추진 검토 → 학술대회 전문세션        · 지반 신뢰성 분야 연구 자료집(LRFD, Eurocode 국외 설계사례집 등) 발간 등 → 연구회 발표자료집 구성 中o 2018년 행사계획2. 가을 지반공학회 전문세션 운영 o 세션 시간 : 90분 (논문 6편, 각 15분/편 예정)o (논의) 기초기술위원회와의 공동 세션 운영 제안o (논의) 세션 좌장, 공동좌장 3. ICSMGE 및 해외 학술대회 참여 및 KGS 위상 강화 방안 논의o (논의) 신뢰성 연구회 차원의 국제담당 위원 운영 - TC 304 : 윤길림, 김현기 + 박재현, 윤찬영, 김진만 - TC 205 : 윤길림, 박재현  o (논의) 해외 학술대회 참여 및 활성화 방안4. 참석자 및 회의 alt          재해대책 기술위원회o 일시 : 2018년 8월 17일(금) 15:00 ~ 18일(토) 12:00o 장소 : 한국교통대학교 건축관o 참석 : 총 23명(이종규(위원장) 외 22명) o 내용1. 2018년 8월 17일(금)  o 1부 :  재해 발생과 공학적 대응방안(논문발표) : 15:00 ~ 16:30 - 1주제 : 저수지 재해와 공학적 대응 방안 - 2주제 : 산사태 재해와 공학적 대응 방안 - 3주제 : 폐기물 재해와 공학적 대응 방안o 2부 :  재해 발생과 공학적 대응방안(토론회) : 16:30 ~ 17:302. 2018년 8월 18일(토)   o 분과위원회 활성화 방안(토론회) : 09:00 ~ 10:00 회원동정         2018년 8월 정(종신), 신규가입자 12053, 박준홍, 정회원, 반석기초이앤씨 설계팀 대리12054, 강진욱, 정회원, 도화엔지니어링 철도부 전무12055, 구도효, 정회원, 선풍토건(주) 대표이사12056, 김서윤, 정회원, 작은건설 기술부 부장12057, 김용탁, 정회원, (주)태인유앤디 지반공학부 이사12058, 박근현, 정회원, 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도시단지본부 단지설계부 부서장12059, 송중빈, 정회원, 보우건설(주) 대표이사12060, 에    릭, 정회원,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교수12061, 오성진, 정회원, (합)덕천산업 대표이사12062, 전우용, 정회원, 대한전문건설협회 토공사업협의회 사무국장12063, 최상민, 정회원, 부산교통공사 안전관리실 팀장111169, 황현중, 학생인하대학교 사회인프라공학과특별회원, 2급, ㈜인터컨스텍 총 12명(정회원 11명 / 학생회원 1명)                       alt권오일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수석연구원(kwonoil@kict.re.kr)                       사면안정기술위원회 활동소식         한국지반공학회 사면안정기술위원회는 산학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면안정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국내외 학술행사, 현장 기술자문, 전문 기술교육 등을 추진함으로써 학회 내 관련분야 기술교류 활성화를 이끄는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에는 국제 심포지움과 계속교육 등의 행사를 추진하였으며 관련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2018 제11회 한일 산사태 공동 심포지움]o 일시 : 2018년 5월 24일 ~ 25일o 장소 :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사면안정기술위원회는 매년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행사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 매년 개최되는 대표적인 행사가 바로 한일 산사태 공동 심포지움이다. 본 행사는 2008년을 시작으로 매년 한국과 일본을 번갈아 가며 개최되었으며, 올해로 11회째를 맞아 지난 5월 24일과 25일 양일간 한국에서 개최되었다. 첫날에는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상지대학교 이승호 교수의 개회사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재원 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학술행사가 진행되었다. 일본측에서는 토목연구소 Hiroshi Nishii 토사관리그룹장 외 산사태 및 사면안정 전문 연구자들이 참석하였고, “국내 사면안정 기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2017년 일본의 산사태 재해” 라는 주제로 양국을 대표하는 기조강연이 발표되었다. 또한 드론을 활용한 사면 계측기술, 앵커 보강기술, 사면 유지관리 기술 등에 대한 논문발표와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사면안정 기술’이라는 주제로 분임토의를 진행하여 양국간 최신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에는 서천-공주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면붕괴 현장에 대한 기술견학 행사가 진행되었다. 한국도로공사 유병옥 박사의 안내로 진행되었으며, 하나의 사면붕괴 발생현장에 대하여 한일 양국의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공통된 또는 차별된 시각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근 들어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산사태 및 사면붕괴 재해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한일 양국의 전문가들이 연구 성과를 상호 교류하고 피해저감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이러한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되어 양국의 기술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약속하였다.  alt          [제29회 한국지반공학회 사면안정기술위원회 계속교육]o 일시 : 2018년 6월 27일 ~ 28일o 장소 :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한국지반공학회에서 매년 개최하는 기술분야별 계속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08년 이후 10년만인 올해 6월 “최신 비탈면 안정해석 및 보강기술” 이라는 주제로 제29회 사면안정기술위원회 계속교육을 실시하였다. 6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도곡동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 강당에서 개최되었으며, 학회 정회원 뿐만 아니라 비회원과 학생 등 사면안정 분야에 관심있는 실무자 분들이 참석하여 교육을 이수하였다. 교육은 비탈면 조사, 설계, 시공, 유지관리 분야와 최신 기술동향을 반영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총 16개의 강의가 이틀 동안 진행되었다. 침투해석 중심의 비탈면 안정해석, 내진설계, 앵커 품질관리, 토석류, 신뢰성 및 한계상태 설계, 드론 활용 기술 등 최근 사면안정 분야에서 이슈가 되는 주제를 포함하여 실무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로 구성하였다. 특히 Georgia Southern Univ.에 근무하는 남순기 교수가 “수력발전 운용에 따른 하천 하류 사면안정” 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해주어 보다 알찬 교육이 이루어졌다. 사면안정기술위원회는 2018년 하반기 현장견학과 기술세미나 또는 포럼 형식의 학술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기타 다양한 위원회 활동을 통하여 사면안정 분야 회원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더불어 학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alt          alt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도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무덥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풍성하고 유익한 기사들로 ‘地盤’지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곧 다가오는 높고 푸르른 가을 하늘을 기대합니다.늘 묵묵히 ‘地盤’지 발간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편집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창호전남대학교 교수편집위원회 간사 alt]]> Fri, 14 Sep 2018 14:29:33 +0000 4 <![CDATA[ ISSMGE News]]> 국제지반공학회: International Society for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ISSMGE)홈페이지: www.issmge.orgBulletin (Vol. 12, Issue 3, June 2018) ISSMGE 대표로부터의 메시지(Message from ISSMGE President)지난해 9월 서울에서 개최되었던 세계지반공학회(ICSMGE)에선 Education, Innovation and Diversity in Geotechnical Engineering이란 주제로 논의가 진행된 바 있다. 회의 후 약 1년의 기간 동안, 논의 주제와 관련된 사항들에서 많은 발전과 개선이 이루어졌다. 대표적인 개선 사항으론 ISSMGE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원격 강좌 기능의 개선 및 머신 러닝-빅 데이터와 관련된 새로운 technical committee(TC 309)의 발족 등이 있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issmge.org/publications/issmge-bulletin/vol12-issue-3-june-2018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목할만한 연구(Research Highlights)         칠레 폰티피컬 가톨릭 대학교 및 칠레대학교 지반공학 연구 그룹(Geotechnical Research group at Pontificia Universidad Catolica de Chile and the Universidad de Chile)         잦은 지진과 활성화된 광업은 칠레 지반공학 분야의 발전 원동력이 되어 오고 있다. 이러한 발전을 이끌고 있는 두 개의 큰 연구 그룹이 있는데, 바로 폰티피컬 가톨릭 대학교(Pontificia Universdiad Catolica de Chile) 및 칠레대학교 (Universidad de Chile)의 지반공학 연구팀이다. 1888년 설립된 유서 깊은 사립대학인 폰티피컬 가톨릭 대학교의 지반공학 연구팀은 3명의 교수진(Prof. Carlos Ovalle; Prof. Esteban Saez; Prof. Christian Ledezma)으로 구성되어 있다. Ovalle 교수의 주요 연구 주제는 입상 물질(granular material)의 수리-역학적(hydro-mechanical) 특성 및 특성 변화로서, 이는 석괴댐 등의 설계에 주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Saez 교수는 미세 진동(micro vibrations) 및 표면파 분산(surface wave dispersion) 등의 지구물리적 방법을 통한 지반의 현장 특성 파악에 주력한다. 마지막으로, Ledezma 교수는 토양의 측방 유동(lateral spreading)이 말뚝지지구조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칠레를 대표하는 국립대학인 칠레대학교의 지반공학 연구팀 또한 3명의 교수진(Prof. Roberto Gesche; Prof. Cesar Pasten; Prof. Felipe Ochoa-Cornejo)이 이끌고 있다. Ochoa-Cornejo 교수의 주요 연구 주제는 나노 사이즈의 입자를 포함한 사질토의 액상화 특성 평가 및 미립질 성분(fine content)이 사질토의 배수 및 비배수 거동에 미치는 영향이다. Pasten 교수는 분지 구조(basin)의 지진응답(seismic site response) 특성 파악, 그리고 지반의 열-역학(thermo-mechanical)적 장기 거동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issmge.org/publications/issmge-bulletin/vol12-issue-3-june-2018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lt          alt          주요 프로젝트(Major Project)         홍콩의 산사태 방재를 위한 테마 프로젝트(Hong Kong Theme-based Project on Landslide Mitigation)         매년 맹렬한 폭우를 겪는 홍콩에선 한해 약 300건의 산사태가 발생한다. 그러나 최근, 갈수록 급격해지는 기후 변화로 인해 홍콩의 산사태 빈도와 그 강도는 유래 없이 증가하고 있다. 일례로, 2008년 6월의 기록적 강우는 약 2,400건 이상의 산사태를 초래하였다. 홍콩과기대(The Hong Ko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HKUST)의 건설 및 환경공학과는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홍콩 정부의 지원 하에 “토석류 메커니즘의 이해 및 지속가능한 홍콩을 위한 방재 (Understanding Debris Flow Mechanisms and Mitigating Risks for a Sustainable Hong Kong)” 라는 5개년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당 연구 프로젝트의 목적은 토석류에 대한 과학적 이해 증진과 최신 기술이 도입된 유동 방호막 체계(flexible barrier system)을 개발하는 것. 유동 방호막은 강철 격자(steel-net)로 이루어진 구조물로, 산사태에 저항하여 변형이 가능하고 토석류 중 일정량을 유출시킴으로서 보다 적은 저항력으로도 산사태 방재를 가능케 한다. 프로젝트 관리자인 Charles W. W. Ng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가 즉각적인 효력을 보여줄 것이며, 보다 환경 친화적인 산사태 방재를 가능케 할 것이라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issmge.org/publications/issmge-bulletin/vol12-issue-3-june-2018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lt          새 소식들(Hot News)         1. 신간소개 : Guide to Cavern Engineering, Second Edition         1992년도에 초판 발간, 터널 및 암반 굴착의 대표적 참고 서적으로 자리 잡은 Guide to Cavern Engineering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Guide to Cavern Engineering은 굴착에 있어서의 주요한 참고 지식 및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 최근의 기술 동향 등 다양한 내용을 하나로 묶어 제공한다. 추가적으로, 이번 개정판은 초판에서 다루지 않았던 지하공간 및 보강재(support elements)들의 장기 거동 등 보다 확장된 내용을 포함하였다. 본 서적은 인터넷 웹페이지(https://www.cedd.gov.hk/eng/publications/geo/geo_g4.html)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2. 제 16회 아시아 토질 및 지반공학 학술대회 개최 (The 16th Asi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16 ARC))         오는 2019년 10월 14일부터 18일, 약 5일의 일정으로 제 16회 아시아 토질 및 지반공학 학술대회가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요 테마는 “지속가능한 개발 및 새로운 시장을 향한 지반공학 (Geotechnique for Sustainable Development and Emerging Market Regions)”이다. 이틀에 걸친 단기 강좌 및 대만 북부로의 현장견학이 함께 계획되어 있다. 대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 http://www.16arc.org/ )에서 소개되고 있다. alt          기타 소식 및 사항“https://www.issmge.org/publications/issmge-bulletin/vol12-issue-1-feb-2018”으로 방문하면 자세하게 열람이 가능하다.         alt          손용준, 권태혁한국과학기술원 건설 및 환경공학과(yjsohn0828@kaist.ac.kr / t.kwon@kaist.ac.kr) ]]> Fri, 14 Sep 2018 14:32:24 +0000 4 <![CDATA[ 성능중심의 사회기반시설 유지관리체계 연구 : 옹벽분야]]> alt서 정 은한국시설안전공단 시설성능연구소 과장(jeong123@kistec.or.kr) alt성 주 현한국시설안전공단 시설성능연구소 부장(bluehill@kistec.or.kr) alt변 요 셉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수석연구원(byunyoseph@kict.re.kr) 1. 개요         도시 경제활동에 필수적인 토대를 형성하는 사회기반시설물은 막대한 규모의 자산이며, 나아가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우리나라는 1970∼1990년대에 사회기반시설물을 집중적으로 건설함에 따라 공용연수가 30~50년 된 노후화 시설물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관리되고 있는 대형 사회기반시설물(건축물 제외)은 ’16년 기준 26,930개이며, 이 중 준공 후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시설물은 ’16년 기준 약 10.3%이며, ’26년에는 25.8%, ’36년 61.5%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설물 노후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미국의 경우, ASCE(American Society of Civil Engineers)에서 4년마다 미국 사회기반시설물에 대한 평가 보고서(Report Card)를 작성하여 노후 시설물에 대한 유지보수 예산 편성의 근거로 활용하는데, 2017년에 발표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사회기반시설물의 종합등급은 D+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는 1980년대에 들어서 노후화된 사회기반시설물의 붕괴와 파손으로 인해 시설물의 유지관리 문제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었으나 미 연방정부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유지관리 체계 마련 및 예산 투입이 지연됨에 따라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이러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사회기반시설물에 대한 유지관리 예산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향후 유지관리 및 성능개선 등을 위한 관리주체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사회기반시설물의 노후화에 따른 위험에 안정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 체계적 유지관리 및 투자 지원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2017년 1월「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18.1.18.시행)」전부개정과 함께 성능중심의 사회기반시설 유지관리체계를 도입하게 되었다.성능중심의 사회기반시설 유지관리체계란 지금까지 시설물의 안전성 위주의 평가에서 나아가 내구성·사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유지관리 개념으로 확장된 것으로, 이를 통해 시설물의 성능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최적의 유지관리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이에 따라 안전성, 내구성, 사용성 등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성능평가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었고, 본 고에서는 그 중 옹벽시설물의 성능평가 지표 도출 및 지표별 가중치 산정을 위한 중요도 분석에 대한 연구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2. 성능중심 유지관리체계 개념 올해부터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18.1.18.시행)」제40조(시설물의 성능평가)에 근거하여, 도로, 철도, 항만, 댐 등 대통령령이 정하는 시설물에 대한 성능평가 실시가 의무화되었다.시설물의 성능이란 ‘사용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기능’으로서 시설물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할 수 있다. 성능중심 유지관리란 ‘현장조사 및 각종 시험을 통해 공용 중인 시설물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하여 요구되는 시설물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그에 따라 유지관리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파손, 붕괴된 시설물을 보수하는 방식의 사고대응형 유지관리, 구조적 안전만을 고려하는 유지관리방식이 아니라, 시설물의 현재 상태 파악 및 장래 성능 변화 예측을 바탕으로 관리목표에 따라 선제적이고 예방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성능중심 유지관리체계의 기본 개념은 다음의 그림 1과 같다.         alt 성능중심 유지관리체계에서는 시설물의 성능을 안전성능(상태안전성능, 구조안전성능), 내구성능(열화환경평가, 열화진전평가), 사용성능으로 구분하여 평가한다. 각각의 성능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면, 안전성능이란 외관상 결함정도 및 시설물에 주어지는 하중으로 인해 시설물에 발생할 수 있는 손상에 저항하는 성능을 말하며, 내구성능은 공용연수 경과 및 외부 환경조건에 따른 재료적 성질변화에 저항하는 성능, 사용성능은 사용목적에 만족하기 위한 구조물의 성능을 의미한다.한편, 본 고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옹벽시설물의 경우 사용주체가 명확하지 않고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야하는 시설물로 볼 수 없으므로, 사용성능에 대한 평가를 제외하고 안전성능과 내구성능만 고려해서 종합성능평가를 실시한다는 점에서 다른 시설물들과 차이가 있다. 성능중심 유지관리체계의 성능 개념은 그림 2와 같다.         alt         3. 성능중심 평가지표 선정 옹벽시설물의 성능평가를 실시하기 위하여 안전성능, 내구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을 도출하고자 델파이 기법을 활용하였다. 델파이 기법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집단적 판단을 통해 최종 합의점을 도출하는 방식이다(H. A. Linstone and M. Turoff(1975).델파이 설문에 앞서 각 성능별 평가항목(안)을 도출하기 위하여 옹벽의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문헌자료를 검토하였고, 표 1과 같이 옹벽의 재료형식별 예비 성능평가지표를 도출하였다.옹벽의 재료형식별 예비 성능평가지표에 대하여 옹벽 분야의 연구기관, 학계, 산업체 등에 종사하고 있는 총 12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총 2차례의 델파이 조사를 수행하였다. 1차 델파이 조사에서는 보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개방형 질문과 구조화된 폐쇄형 질문을 함께 구성하여 수행하였고, 2차 델파이 조사에서는 폐쇄형 질문을 통해 각 성능지표간의 중요도에 대한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분석하여 최종 성능평가지표를 도출하였다. 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예비 평가지표에 신규 항목 추가 및 중복 항목을 통합하여 2차 델파이 조사 평가항목을 선정하였으며, 내용타당도(CVR)가 0.56 미만인 경우에도 해당 평가항목들을 제외하지 않고 추후 가중치 조정을 통해 중요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alt         3.1 콘크리트옹벽 평가지표 도출 콘크리트옹벽의 경우 총 36개의 평가항목(안)에 대하여 1차 델파이 조사를 수행한 결과, 총 18개의 평가항목이 내용타당도(CVR) 0.56 이상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델파이 조사에 따라 선별된 총 27개의 평가지표를 대상으로 2차 델파이 분석을 수행한 결과, 모든 항목(27개)에서 전문가의 의견이 합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정도도 모두 0.5 이하로 나타나 추가 설문을 수행하지 않았다. 콘크리트옹벽의 2차 델파이분석 결과는 표 2와 같다.         alt          3.2 보강토옹벽 평가지표 도출         보강토옹벽의 경우 총 26개의 평가항목(안)에 대하여 1차 델파이 조사를 수행한 결과, 총 21개의 평가항목이 내용타당도(CVR) 0.56 이상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델파이 조사에 따라 선별된 총 25개의 평가지표를 대상으로 2차 델파이 분석을 수행한 결과, 모든 항목(25개)에서 전문가의 의견이 합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정도도 0.5 이하로 나타나 추가 설문을 수행하지 않았다. 보강토옹벽의 2차 델파이분석 결과는 표 3과 같다.         alt          3.3 석축 평가지표 도출        석축의 경우 총 28개의 평가항목(안)에 대하여 1차 델파이 조사를 수행한 결과, 총 13개의 평가항목이 내용타당도(CVR) 0.56 이상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델파이 조사에 따라 선별된 총 25개의 평가지표를 대상으로 2차 델파이 분석을 수행한 결과, 모든 항목(25개)에서 전문가의 의견이 합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정도도 0.5 이하로 나타나 추가 설문을 수행하지 않았다. 석축의 2차 델파이분석 결과는 표 4와 같다. alt         3.4 돌망태옹벽 평가지표 도출돌망태옹벽의 경우 총 25개의 평가항목(안)에 대하여 1차 델파이 조사를 수행한 결과, 총 16개의 평가항목이 내용타당도(CVR) 0.56 이상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델파이 조사에 따라 선별된 총 19개의 평가지표를 대상으로 2차 델파이 분석을 수행한 결과, 모든 항목(19개)에서 전문가의 의견이 합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정도도 0.5 이하로 나타나 추가 설문을 수행하지 않았다. 돌망태옹벽의 2차 델파이분석 결과는 표 5와 같다. alt          4. 가중치 산정을 위한 중요도 분석        델파이 설문을 통하여 도출된 최종 성능평가지표를 대상으로 성능평가지표 가중치 산정을 위한 중요도를 분석하기 위하여 다중의사결정기법인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기법을 활용하였다. AHP 기법은 Thomas Saaty가 개발한 기법으로 적용방법이 용이하고 계층적 평가구조에 따라 척도산정, 가중치산정 절차에서 이론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으므로, 각 분야의 집단의사결정 지원시스템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Satty&Vargas, 2001).옹벽 분야의 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AHP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옹벽시설물의 평가 항목의 계층구조를 그림 3과 같이 구성하였고 각 계층에 속해 있는 항목들에 대해서 쌍대비교를 통해 상대적 중요도를 구하였다.옹벽의 재료형식별 구분에 따라 하위속성에 대한 중요도를 쌍대비교한 결과는 표 6~8과 같다.표 6~8의 성능평가지표 중요도 분석결과는 평가지표별 평가점수(가중치)를 산정하는데 활용되었으며, 이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실시 세부지침’(국토교통부장관 승인, ’18.7.3) 성능평가 편 제3장 옹벽 파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alt          alt          alt          alt          5. 결언        본 고에서는 성능중심의 사회기반시설 유지관리체계 연구, 옹벽 분야에 대한 소개를 목적으로 옹벽 성능평가지표 선정 및 지표간 중요도 분석에 관한 연구내용을 정리하였다. 올해부터 사회기반시설물에 대하여 성능중심 평가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되었고, 본 연구결과는 옹벽의 합리적인 성능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기초 연구로써 활용되었다. 앞으로 옹벽시설물의 성능평가를 실시하면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축적하고 추가적인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성능평가 기준의 신뢰도 및 현장 적용성을 향상시키고 보다 합리적인 성능중심 유지관리체계로 보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참고문헌]1. D. Y. Lee, J. H. Seong, H. S. Jeong, and T. K. Oh(2015), Analysis on the Current Evaluation items for the Performance-focused Management of the Concrete Retaining Wall,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Safety, Vol.30, No.6, pp.56-62.2. H. A. Linstone and M. Turoff, The Delphi Method : Techniques and Applications, Addison Wesley, 1975.3. J. H. Seong, Y. S. Lee, E. S. Hong, and Y. S. Byun(2015), Development of performance assessment criterion for structures of shield TBM tunnel, Journal of Korean Tunnelling and Underground Space Association, Vol.17, No.5, PP.553~561.4. Korea Infrastructure Safety Corporation(2012), Management & Maintenance Manual of Retaining Wall.5. Korea Infrastructure Safety Corporation(2017), Guidelines for Safety Inspection and indepth-inspection safety.6. Saaty, T.L.(1996), Multicriteria Decision Making: The Analytic Hierarchy Process, RWS Publications.7. Y. S. Byun, M. G. Kim, K. H. Park, T. K. Oh, and J. H. Seong(2016), Development of the Damage Investigation Item to Debris Flow using the Delphi Method,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Safety, Vol.31, No.2, pp.41-48.]]> Fri, 14 Sep 2018 14:11:48 +0000 4 <![CDATA[ 지하공간 활용의 미래]]> input image전 석 원서울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우리학회 부회장(sjeon@snu.ac.kr) 고성능 전기자동차 제조회사 테슬라를 창업한 일런 머스크는 2016년 말 The Boring Company를 창립하였다. 그는 다층 구조의 지하 터널 네트워크 loop를 구축하고 시속 250 km로 이동하는 전기 스케이트 위에 차량을 실어 나를 수 있다면 교통체증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지상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터널 굴착 공사비를 줄이는 방법인데, 이 문제는 전기 스케이트 방식의 도입으로 환기 방재 리스크를 줄임으로써 터널 직경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 TBM의 출력을 증대하고 다운타임을 줄임으로써 굴진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면 현재 공사비의 1/10 수준으로 해결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터널 내 진공 상태를 유지하여 마찰을 줄일 수 있다면 음속을 초과하는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hyperloop의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과연 Elon Musk가 제안한 지하 터널 네트워크의 구현은 가능한 것인가? 국내에서는 밀양 송전탑 건설과 관련한 주민과의 분쟁으로 전력구·공동구 건설의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증가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경제적인 도심지 소단면 공동구 설계 및 시공 기술 개발’ 연구를 통하여 직경 3.5 m급 공동구의 경제적 급속 시공 기술을 개발 중이며 연구 목표는 공사비 10% 절감, 굴진율 예측 오차 20% 이내로 설정된 바 있다. 국내 화약발파 터널굴착 기술은 세계적 수준임에 비하여 기계굴착 기술은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함을 고려하더라도 Elon Musk의 공사비 획기적 절감 계획은 매우 도전적인 것으로 달성 가능성이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술적 측면에서는 직경 4 m급 TBM 터널의 월평균 굴진속도는 현재의 기술로 최대 1 km 정도이나 지반조건에 따라 편차가 심하다. 따라서 The Boring Company에서 계획하고 있는 Los Angeles 시내 약 70 km 연장의 터널을 굴착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전 구간을 이상적인 지반 조건으로 가정할 시 장비 1대를 사용하여 약 6년 정도가 된다. 일런 머스크가 지하 터널 네트워크를 구상하는 이유로 지하는 지진과 같은 진동으로부터 안전하며 심도가 다른 다층 구조를 활용하여 네트워크를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음을 들고 있다. 이외에도 지하는 단열성, 전자파 및 방사능 차단성, 방폭·방진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이용하여 국내외에서 매우 다양한 지하 시설물이 운영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원유 및 제품유의 전략적 비축을 위하여 9개 비축기지(5개 지하공동)에 총 146백만 배럴 규모의 비축시설을 갖추고 약 107일분의 유류를 비축하고 있다. 비축용 지하공동 1개의 규모는 가로 18 m, 높이 30 m, 길이 1,000 m(최대) 정도이다. 단단한 암반의 경우 이 보다 더 큰 규모로도 안정성이 유지되므로 파리의 Notre Dame 성당이 통째로 들어갈 수 있는 석회암 공동(La Verna Cave, France)이 있는가 하면, 중간에 기둥이 없는 폭 61 m, 길이 91 m, 높이 25 m의 노르웨이 요빅 스태디엄(Gjovik Stadium)도 건설이 가능하다. 오래 전부터 원자력발전소를 지하에 건설하고자 하는 논의가 이루어진 것도 이에 기인한다.지하 암반이 가지는 차폐성과 불투수성을 이용하여 방사성폐기물을 지층에 처분하고자 하는 노력은 지난 수십년간 이루어졌다.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은 경주처분장을 비롯한 국내외 여러 천층 처분시설에 이미 처분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용후 핵연료 및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은 그 특성상 10만년 이상 생태계로부터 분리되어 안전하게 보관되어야 하는 만큼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세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나 미국의 경우 Yucca Mountain Project를 40여 년 동안 진행 끝에 결국에는 잠정 중단한 상태이다. 반면, 장기간 성능검증과 함께 주민수용성을 중요시한 Finland의 경우 Olkiluoto에 처분장을 건설하는 것이 인가되어 건설이 진행 중이다. 국내의 경우 공론화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처분장 건설 일정안이 마련된 바 있으나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산적해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경우 동굴식 방사성폐기물 처분 대신 심부시추공처분(DBD, Deep Borehole Disposal) 개념을 고려한 바 있다. 이 개념은 공저의 직경이 약 40 cm 되는 5 km 심도의 수직시추공을 천공하여 하부 2 km 구간에 폐기물을 처분하고 상부는 밀봉하는 개념으로,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열과 주변 암반에서의 지하수 유동 문제 해결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대구경 심부 시추 기술이 완성되어 있지 않고, 보관 중인 폐기물을 전부 처분한다면 수 백 개의 시추공이 필요하여 비용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결국 DBD 처분 방식의 추진은 표류하고 있는 반면, 새로운 심부수평시추공처분(Deep Isolation) 방식이 제안되고 있다. 이 개념은 세일가스 생산 기술을 활용하여 불투수성 암반에 심도 1 km 이상의 수평시추공을 수 km 길이로 천공하고 공 내에 처분용기를 수평 적치하는 개념이다. 상대적으로 심도가 낮아 시추공 직경과 길이의 선택이 보다 자유롭고 동일 지표 부지에서 다른 방향으로 다수의 시추공을 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런 머스크는 슬픈 미래를 맞지 않기 위해 창의적인 생각과 과감한 투자로 흥미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SpaceX와 The Boring Company는 우리의 활동 영역이 그야말로 3D임을 일깨워준다. 그 중 지하공간의 활용 가능성에 관심을 둔 것은 주목할 만하다. The Boring Company는 금년 12월 로스엔젤레스 시내 3.2 km 구간에서 그들의 첫 지하터널 시험주행을 통하여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비단 그의 벤쳐회사 뿐만 아니라 많은 영역에서 지하공간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미래를 기대해 본다.       ]]> Fri, 09 Nov 2018 10:03:07 +0000 5 <![CDATA[ 슈퍼 웰 포인트(SWP)공법과 진공 ...]]> alt 1. 서 론 일본 이와테현 키타카미시(北上市)에 본사와 연구소가 위치하고 있는 (株)ASAHITECHNO는 동경지사를 비롯해 일본 전국 총 7개의 영업소를 보유하고 있다. 1998년 Vacuum Deep Well 공법(이하 DW공법)을 개량한 Super Well Point 공법(이하 SWP공법)을 일본 모리오카시(盛岡市) 실내 수영장 건설 공사에서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시켰고, 그 후 유한회사를 설립하여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였다. 토목공사 중에서도 특히 지하수위 저하공법을 중심으로 SWP공법과 Vacuum Press type Recharge Well 공법(이하 VPRW공법)을 이용한 다수의 시공 실적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원위치 토양정화, SKK공법 등 많은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물론, 싱가포르, 한국, 중국, 대만, 필리핀 등 해외에서도 지하수위 저하공사 및 지반 개량공사 관련 다수의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2017년도에는 일본 국제 협력기구(JICA) 해외지원 사업으로 채택되었으며, 일본 경제산업부 지역미래견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본고에서는 (株)ASAHITECHNO의 핵심기술인 SWP공법과 VPRW공법 및 그 시공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2. 공법 개요         (1) SWP공법 그림 1에 SWP공법의 구조도를 나타내고 있다. 비교를 위해 DW공법을 함께 나타내고 있다. 정호관은 일반적으로 직경 400mm의 강관을 이용하며 정호관의 하단부에는 직경 100mm의 흡수공을 설치한다. 정호관 주위에 직경 450mm의 스크린을 강관둘레에 설치하고 흡수공 윗부분에는 수중펌프(일반적으로 200V, 11KW)를 설치한 후 지상에 설치된 진공펌프(200V, 11KW)를 이용해 정호관내의 공기를 흡입하는 흡기호스를 정호관 상부에 연결시킨다. 양수시킨 지하수는 지상에 설치된 노치탱크(Notch tank)에 저장시킨 후 진공펌프의 냉각수로 사용한다.         alt          SWP공법은 DW공법과 같이 정호관내에 스크린을 설치하여 지하수위 저하 시 스크린으로부터 흡입되는 공기로 인해 정호관내를 감압시킬 수 없는 문제가 발생된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하여 SWP공법은 그림 2와 같이 정호관 내부 구조를 개량하였다. 그림 2에 SWP공법의 지하수 피에조 수두(위치수두+압력수두)를 모식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지하수의 흐름은 Darcy’s law(경험식)로 가정할 수 있으며, SWP공법, DW공법 모두 정호관 내부 지하수의 피에조 수두를 저하시킴으로 정호관 내부 지하수의 피에조 수두와 정호관 주변 지하수의 피에조 수두 사이에서 발생되는 수두차를 이용해 지하수를 집수시킨다. 또한 집수된 지하수는 수중펌프를 이용한 펌핑을 통해 정호관 내부의 지하수위를 저하시킨다.이에 정호관 내부의 지하수 피에조 수두를 저하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펌핑이 필요하며 수중펌프를 이용한 펌핑이 정지될 경우 정호관 내부의 수위 상승(수두 상승)으로 집수되는 지하수량이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집수되는 지하수를 충분히 펌핑 할 수 있는 수중펌프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정호관 내부의 지하수의 집수기능과 펌핑기능은 기본적으로 독립되어 있어, 대용량 수중펌프를 설치한다고 하여 양수량이 증가된다고는 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정호관 내부 지하수와 정호관 주변 지하수의 피에조 수두 차이로 인해 정호관 내부에 집수되는 지하수의 유속(유량)은 정해진다고 할 수 있으나, 정호관 주변의 지하수위 저하로 인하여 수두차가 저하되어 집수량이 감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DW공법에서는 수두차가 발생되지 않아 집수가 정지되는 현상(이러한 현상을 ‘정호로스’라고 명명함)가 발생하게 된다.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SWP공법에서는 정호관 내부의 지하수위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정호간 내부의 공기를 진공펌프를 이용해 감압시켜 정호관 내부의 지하수에 부압(負壓)을 가하여 정호관 내부의 지하수의 피에조 수두를 저하시킨다. 이러한 구조를 사용함으로 SWP공법은 DW공법에 비해 다량의 지하수를 양수시킬 수 있으며 정호관 주변의 지하수위가 저하되어도 정호관 내부 지하수에 부압을 발생시킴으로 피에조 수두차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정호관 내부에서 정호로스는 발생되지 않는다.         alt          그림 3에 큐슈산업대학에서 수행된 수조시험결과2)를 나타내고 있다. 본 시험은 높이 64cm, 직경 231cm의 반 원통 수조에 모래(규사 k=5.0×10-2cm/sec)를 충진시키고 원통 주변에 망을 설치하여 외부에 수조를 제작하였다. 직선 부의 중앙에 정호관을 설치하였으며, 정호관 내부 스크린은 하단 높이 14.5cm, 길이 3cm 로 제작되었다. 그림 3에는 비교를 위해 DW공법의 결과를 함께 나타내고 있다. 그림 3으로부터 부압(負壓)을 가압시킴과 동시에 수위가 크게 저하되고 수위 저하는 정호관 주위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크게 발생되는 것을 알 수 있다. SWP공법은 이와 같이 정호관 내부 수위를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부압(負壓)을 가하여 피에조 수두를 크게 저하시킬 수 있는 공법이다.그림 3에서 SWP공법과 DW공법(Pw=0)은 동일한 깊이에 정호관을 설치하고 있다. 저하된 지하수위를 비교하면 SWP공법으로 수행된 정호관 주변의 지하수위 저하를 DW공법을 이용하여 수행하기 위해서는 더욱 깊은 심도까지 정호관을 설치하여야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양수량은 증가되고 정호관 주변의 광범위한 범위에서의 지하수위 저하가 발생된다. 즉 SWP공법은 DW공법과 비교해 큰 양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므로 비교적 얕은 깊이에 정호관을 설치하여도 소정의 지하수위 저하를 실현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펌핑량은 DW공법에 비해 매우 적다고 할 수 있으며, 주변의 지하수위 저하도 적게 발생되어 주변 지반의 지반침하 등의 영향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이 점이 SWP공법의 매우 큰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alt          (2) VPRW공법         ① 기존 응축수공법의 문제점일반적으로 정호관 내부 및 지상의 노치탱크에 응축수를 저장시킬 경우, 용해성 철분이나 망간 등 지하수가 공기에 노출됨과 동시에 산화되어 콜로이드를 함유한 적수(red water)가 발생된다. 이러한 콜로이드와 지하수에 포함된 세립분은 정호관 주변의 투수성을 저하시키고 배관 곳곳에서의 막힘현상의 원인이 된다. 콜로이드 등은 세립모래를 이용하여 세척/제거할 수 있으나, 이로 인한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또한 응축수에 수압을 가할 경우 주변 지하수위보다 높은 정수압을 가하여도 수압이 부족하여 정호를 증설시키거나 투수성을 높이기 위해 깊은 심도까지 자갈층을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된다. (株)ASAHITECHNO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VPRW공법을 개발하였다. ② 개량원리VPRW공법은 SWP공법과 일체화시킴으로 종래 공법의 문제점을 극복시킬 수 있으며 환경과 비용면에서도 큰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그 개요 및 특징을 그림 4에 나타내고 있다.SWP공법 정호관에서 지하수를 탈기시킬 경우 배관을 이용해 응축시킴으로 지하수의 산화를 방지시키고 콜로이드 발생을 억제시킬 수 있다. 또한 고속 세척기를 사용해 양수정 및 응축수 정호관 주변의 부유 미립자를 제거시켜 미세한 모래를 포함시키지 않은 지하수를 양수·복수시킴으로 배관의 막힘현상을 방지시킬 수 있다.응축시의 압력부족의 대책으로는 프레스펌프를 이용한 가압과 동시에 지수 패커에 의해 응축수 타격을 방지시킬 수 있는 방법이 사용된다. 최근 일본에서는 지반 굴착으로 인한 heaving(rising of the bottom) 방지 대책으로 하부 모래층의 수위를 저하시켜 Dry work가 가능한 SWP공법과 일체화 시킨 VPRW공법 적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기존 공법과 비교하여 투수계수가 낮은 지층에서도 필요한 복수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점도 VPRW공법의 큰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alt          3. 주요 적용 사례3.1 한국 3.1.1 잠실역 버스환승센터 조성사업(발주처: 롯데건설, 2015)2015년 잠실역 버스환승센터 조성사업에 있어 지하수위 저하공법으로 SWP공법이 선정 수행되었다. 본 현장은 운행 중인 지하철 8호선 상부에 지하 버스환승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근접시공으로 인한 지하철 8호선의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었다. SWP공법은 지하철 8호선 박스구조물의 부력이 예상되는 구간에 대하여 지하수위 저하를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그림 5에 시공구간의 전경을 나타내고 있다.검토 결과 지하수 부력에 의한 지하철 8호선 구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총 4본의 SWP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림 6에 잠실역 버스환승센터 조성사업 평면도 및 단면도를 나타내고 있다.시공에 앞서 예비양수시험을 통해 SWP 시스템의 정상가동을 확인하였으며, SWP 운행기간은 잠실역 버스환승센터 조성사업 중 지하구조물 바닥 슬라브 타설 완료시까지이나 현장의 지하수위 여건을 고려하여 조정되었고, 예정된 운영기간 동안 진공펌프 및 배관 라인의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되었다. 공사 완료 후 지하수위 계측결과, 원설계자가 제시한 관리기준치에는 일부 구간 미도달되었으나 이는 최소 토피고를 기준으로 산정한 관리기준치로 실제 현장조건을 감안하여 구간별 토피고를 고려하여 부력을 재검토한 결과 8호선 인근 지하수위 관측공의 지하수위는 부력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였으므로, 현장의 후속공정 진행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alt          alt          3.2 일본         3.2.1 일본 센다이공항(仙台空港) 액세스철도 개착 터널공사(발주처 : 일본 국토교통성 동북지방 정비국, 2004)본 현장은 센다이 공항 활주로 끝단을 횡단하는 지하부위의 굴착공사로 지하수위가 TP+0.5m로 매우 높아 주변 지하수위 상승을 억제할 필요가 있는 현장이었다. 또한 지하수에 다량의 용해성 철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지하수위 저하 공법으로 SWP공법과 복수공법으로 VPRW공법이 선정 수행되었다.공사 결과, 펌핑 및 예정된 응축수 흡입량은 달성되었으나, 실트미립토의 제거 및 점성토 층의 정호관 주위의 그라우트 시공공법, 응축수의 가압력에 대한 배관재 압축강도 등 향후 검토해야 할 과제가 다수 확인되었다.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향후 별도 투고하고자 한다.         alt          3.2.2 일본 네리마(練馬) 쓰레기 처리장 개발 (발주처: 일본 도쿄 23구 청소사업조합, 2012) 현재 일본에서는 도시지역에서의 건축물 높이 규제로 인해 쓰레기 처리장의 지하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처리장 재건축시에는 지반 굴착 시 heaving(rising of the bottom) 대책과 지하수위 저하 공법으로 인한 지하수 처리 관리가 중요한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일본 네리마 쓰레기 처리장 공사현장에서는 SWP공법과 VPRW공법이 적용되었으며, 그 결과 지하수 및 자유수 수위를 목표 수위까지 저하시킬 수 있었고, heaving(rising of the bottom)도 발생되지 않아 시추작업을 Dry work로 수행할 수 있었다(그림 8). 또한 흙막이 벽 외부의 천층부에서의 지하수위 저하는 전혀 발생되지 않았으며, 양수한 지하수는 복수 정호관을 통해 약 39,000㎥ 복수되었다. 일본 동경에서는 그 외에도 스기나미 쓰레기 처리장(재건축)에서도 본 공법이 적용되었다.3.2.3 이치카와시(市川市) 하수처리장 건설공사 (발주처: 일본하수도사업단, 2013)대상지는 도쿄만의 충적 평야부에 설치되어 있는 하수처리 시설과 시모우사 대지에서 유입되는 하천에 근접되어 있으며, 근처에 주택지가 분포되어 있는 이유로 heaving(rising of the bottom) 방지가 절실히 요구되는 현장이었다. 이에 heaving(rising of the bottom)과 주변 주하수위 저하로 인한 지반침하를 억제시킬 수 있는 SWP공법이 선정/수행되었으며, 복수공법으로는 VPRW공법이 선정/수행되었다(그림 9).그 결과, 지하수 및 자유수 수위를 목표 수위까지 저하시킬 수 있었고, heaving(rising of the bottom)도 발생되지 않아 시추작업을 Dry work로 수행할 수 있었다. alt          4. 맺음말         본고에서는 (株)ASAHITECHNO의 핵심기술인 SWP공법과 VPRW공법의 개요 및 그 시공사례를 소개하였다. SWP공법은 진공 펌프를 이용하여 발생되는 정호관내에서의 부압(負壓)을 이용해 지하수를 집수시키는 점, VPRW공법은 SWP의 부압(負壓)을 지하수의 탈기에 이용하는 점이 다른 공법과 차별되는 획기적인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SWP공법, VPRW공법은 일본은 물론 싱가포르, 한국, 중국, 대만, 필리핀 등 해외에서 다수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공법으로, 최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증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다양한 방면에서의 적용을 기대할 수 있다.(문의 사항은 함태규 hamtg@naver.com로 연락 바랍니다.) alt]]> Fri, 09 Nov 2018 10:08:51 +0000 5 <![CDATA[ 제 7차 한일공동워크숍 ...]]> input image박 성 완 학회 국제전담이사 단국대학교 교수 (spark@dankook.ac.kr) 1. 들어가며         지난 2016년 일본 오카야마국립대학교에서 개최된 제6회 행사에 이어 2년 만에 KGS-JGS 공동워크숍을 한국지반공학회 주관으로 국립인천대학교에서 8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진행하였다. 매 2년 마다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양국에서 각 16편씩 총 32편의 논문들이 영어로 발표되었고 양국 학회간 교류협력의 시간이 되었다. alt          2. 프로그램 개요         이번 KGS-JGS 워크숍에서 한국지반공학회 회장인 연세대학교 정상섬 교수의 환영사와 개회, 일본지반공학회 회장인 구마모토대학교 준 오타니 교수의 인사말, 그리고 ISSMGE 부회장이신 인천대학교 신은철 교수님의 격려사로 시작하였다. 오전 9시 30분에 진행된 개회식 이후, 오전에 1개 세션 그리고 오후에 2개 세션들이 6시까지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그림 1은 개회 이전 로비에서의 등록 광경, 그림 2와 3은 개회사 및 워크숍 참가자들의 단체사진이다.   alt          alt          발표된 전체적인 논문들을 확인해 보면 매우 다양한 분야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논문들은 전통적인 지반조사부터 최신 연구들까지 지반공학과 지반환경공학 분야들로 매우 활발한 발표와 토론들이 진행되었다. 특히 재해와 관련된 연구들의 발표들에 있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상변화와 도시화 그리고 태풍과 지진에 따른 외부 요인들에 대한 대응은 기존의 지반공학적 해결방안과 더불어 새로운 방식의 협력 연구들이 필요하다는 점들이 부각되었다. 워크숍 발표논문과 발표자를 포함한 상세 프로그램은 표 1과 같다.         alt          모든 발표가 종료된 이후 진행된 연회 시간을 통하여 한일 연구자들 간의 밀접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으며 그림 6은 도쿄이과대학 키구치 교수의 답사 장면이다. 다음날인 24일에는 현장견학으로 인천 송도의 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하였으며 이후에는 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를 방문하여 폐기물 처리에 관한 다양한 부분들을 접할 수 있었다. 그림 7과 8은 경제자유구역청과 수도권매립지공사 방문 광경이다.         alt          3. 맺음말         올해로 7회인 KGS-JGS 워크숍은 일본에서 20명의 발표자와 연구자들이 참여하였고 총 100 여명이 참가하였다. 또한 저녁 교류시간과 현장견학에도 많은 인원이 참가를 하여 행사가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JGS는 2020년 8회 대회를 개최하기로 하여 KGS-JGS 양 학회간 교류는 계속될 예정이다. 많은 회원 분들이 향후에도 국제 학술 및 교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위하여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해주신 연세대학교 윤태섭 교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영석 박사, 한진태 박사, 인천대학교 김동욱 교수와 강정구 박사, 그리고 우리 학회 조예금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alt]]> Fri, 09 Nov 2018 10:14:01 +0000 5 <![CDATA[ 음악이야기/도서이야기]]> alt바리톤 양성원연세대학교 OB 남성합창단(GLEE CLUB) 지휘(ssgtyang@hanmail.net) 일곱 빛깔 한 데 모여 한 줄기 빛 되어 장사익의 ‘찔레꽃’을 처음 들었을 때가 생각난다. 피아노로 시작되는 전주는 얼핏 한국 가곡인 것 같다가, 노래가 시작하자 가요인 듯하고, 곧 ‘도레미솔라’ 5음계의 민요 느낌도 나는데, 좀처럼 감이 오질 않아 무심코 지나친 때가 있었다. 국악도 아니고, 가요도 아니고, 그렇다고 크로스오버도 아닌 것이 뭐라 딱 꼬집어 말할 수 없었다. 그런데 어느 시골 장터에서나 들어봄직한 탁하고 거친 그 소리에는 부드럽고도 애잔한 무엇이 담겨있었다.그는 가구점 점원, 전자회사 영업사원, 딸기 장수, 카센터 등 대략 열댓 개의 직업을 가졌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그는 낙원상가 노래학원에서 노래를 배우기도 하고, 국악기를 접하기도 하는 등 음악적 열정을 내려놓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그 모든 삶의 애환과 음악의 빛깔들을 한 데 담아 “가장 한국적인 소리”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잿빛바랜 머리와 흰색 전통의상이 그의 온화한 얼굴표정과 어울려 이제는 초연해보이기까지 한다.안토닌 레오폴트 드보르작(, 1841~1904)은 여인숙집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이며 프라하의 오르간 학교에 다니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의 삶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개인교습을 하고, 여인숙과 극장을 돌며 비올라를 연주하는 것으로 생활해야 했다. 그가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얼마나 힘겨워했을지 충분히 짐작이 간다. 심지어는 작곡할 종이와 피아노까지도 여의치 않았다고 하니 오죽이나 했을까? alt          그런데 오히려 여인숙과 극장을 돌며 비올라를 연주한 덕에 그는 베토벤, 슈베르트의 고전주의 말기에서 리스트, 바그너의 낭만주의에 이르기까지 시대적 변화에 따른 다양한 음악적 양식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었다. 물론 그 속에는 어린 시절 경험했던 아버지의 여인숙 주변 환경, 시골 아마추어 악단, 오르간 학교 그리고 그 후 겪게 된 평범하고 가난한 음악가로서의 생활 등 그의 삶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었다.바로 이 바탕 위에 드보르작은 자신의 삶의 터전에 깊이 뿌리내려져 있는 민속적 요소 즉 보헤미아 선율과 색채를 입히기 시작했다. 그가 익혔던 다양한 음악적 양식들과 그가 겪었던 다양한 삶의 경험들은 일곱 빛깔 무지개로 한 데 모였다. 마침내 그의 음악은 한 줄기 빛이 되어 발하기 시작했고 곧 세계적인 관심을 끌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가장 민속(보헤미아)적인 음악가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그러고 보면 그 일곱 빛깔은 바로 우리들 젊은 날의 아름답고 화려한 순간순간의 삶의 모습과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젊음의 새싹은 금방 세상을 온통 초록 빛깔로 물들인다. 보랏빛 환상 속 로맨스를 꿈꾸며 붉게 타오르는 태양을 향해 질주하다 자빠지기를 수없이 반복한다. 때로는 파랑새를 쫓아 푸르른 바다로 달려갔다가 검푸른 남색 빛깔 깊은 바다 속을 보고 겁에 질려 떨며 주저앉기도 한다. 그렇게 젊음은 점점 노랗게 무르익어간다.그렇게 세월이 지나 이제 그 일곱 빛깔은 한 데 어울림으로 제각각의 색을 점점 잃어간다. 그리고 눈부시도록 밝은 한 줄기 빛으로만 남아 세상을 비춘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라며 노래와 감탄이 절로 나올 법한 바로 그 순간이다. 아니, 아름다움만으로도 부족하다. 이제는 신비롭기만 하다.노인의 하얀 머리 또한 같은 맥락이 아닐까? 온 세상 사람들의 머리 색깔은 제각각의 색을 띄고 있다. 빨갛고 노랗고 검다. 그 빛깔대로 사람들은 자신의 멋을 뽐내며 화려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흰색으로 변하는 것은 모두가 똑같다. 온갖 희로애락 속에서 각자의 빛깔대로 그만큼 살아봤으면, 이제는 모두가 똑같이 하얗게,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가라는 신의 뜻이 아닐까? 그런데 우리는 예전의 그 빛깔이 바래져감을 못내 아쉬워하고 슬퍼하곤 한다. 그런 우리네 모습을 보며 신은 더욱 가슴아파하고 있는 게 아닐까?드보르작의 음악은 말년에 이르러서는 원숙미로 한층 더 밝은 빛을 발했다. 이제는 더 이상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 같다. 온통 신비로운 기운으로 감싸여 있다. 그가 작곡한 9개의 오페라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오늘날까지 자주 공연되는 <루살카>(1900)가 바로 그것이다.안데르센의 <인어공주> 이야기와 거의 흡사한 <루살카>는 인간세계의 왕자를 사랑하게 된 물의 요정 ‘루살카’의 감동적이면서도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다. 특히 1막에서 사냥 나온 왕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그 마음을 왕자에게 전해달라고 달님에게 애원하는 루살카의 아리아 ‘달에 부치는 노래’(Song to the moon)는 단연 백미로 꼽힌다. alt          하프연주로 시작하여 목관악기 오보에 이중주, 클라리넷 이중주로 이어지는 전주부는 듣는 이로 하여금 달빛 밝은 밤 깊은 산속 연못과 그 요정을 떠올리며 그 고요한 신비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그리고 물의 요정 ‘루살카’의 노래가 흐른다. 소박하고 단조로운 민속선율은 어느새 풍부함과 장엄함으로 다가온다. 아름답다는 표현도 이제는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한 줄기 빛 속에서 내려온 흰 옷 입은 천사의 애잔한 노래라는 느낌 외에는 별다른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음악감상]♬  달에게 부치는 노래(Song to the moon), 드보르작,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Renée Fleming)                       alt이철주강원대학교 토목공학과교수(cj32@kangwon.ac.kr) 책에 대한 잡문(雜文)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책을 읽는 사람이 열에 하나도 없는 기막힌 현실이 우리의 현주소이다. 설사 책을 보는 사람이 있더라도 영어공부나 각종 학습서를 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 주범은 당연히(?) 핸드폰 ! 어떤 경우에는 지하철 한 구역의 좌석에 앉은 전원이 핸드폰을 들여다 보는 경우도 보았다. 걸어가면서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는 사람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심지어는 걸어가면서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는 사람도 보았다. 이런 상황이니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책을 읽지 않으면 매우 불편함을 느끼는 필자가 일종의 변태로 오해를 받을 지경이다. 과거엔 문학소년, 문학소녀, 문학청년 하면서 책을 즐겨 읽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훨씬 많았으며, 하다못해 장식용으로라도 한국문학전집이나 세계문학전집 등을 구비해 놓은 집도 많았었다. 여담이지만 어떤 연구결과에 의하면 집에 적절한 규모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는 가정의 자녀들이 그렇지 못한 경우에 비해 학업성취도가 높다고 한다. 그러나 책 말고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꺼리가 너무나 많아져서 이젠 책이 철저히 외면당하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책을 읽더라도 전자책을 읽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으니 종이책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필자도 예전에 장거리 비행기 안에서 [그리스인 조르바]를 전자책으로 읽어 보았는데 책장을 넘기는 손맛이 없다 보니 책에 집중하기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앞으로도 전자책을 즐겨 읽을 것 같지는 않다. 하다못해 학술논문이나 전공도서도 pdf 파일로는 대강만 읽고 꼭 필요한 부분은 출력해서 본다. 최근 필자를 포함하여 음악을 LP로 듣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전자책의 확대와 관계없이 종이책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지난 추석에는 흔히 비행기 탈 때 읽는 책이라고 불리는 통속소설을 많이 읽었다. 평소 소설은 그다지 즐겨 읽지 않는 편인데 나름 재미있게 읽었다. 국내 대표적인 인기 통속소설 작가로는 김성종, 이원호와 김진명이 있다. 김성종은 1970~1990년대를 주름잡은 인기 추리소설 작가인데 1990년대 최고의 인기드라마 가운데 하나인 대하소설 [여명의 눈물]을 집필하기도 했다. 요사이 국내에서 일본작가의 추리소설은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데 비해 국내작가의 작품은 외면을 받고 있는 형편이다. 과거에는 국내작가의 추리소설이 큰 인기를 누렸는데 어찌하여 바닥으로 추락을 한 것 일까 ? 이원호는 공대출신으로 중동에서 섬유수출사업을 해 크게 성공하였다. 하지만 걸프전으로 부도가 나서 망했는데, 채무에 쫓겨 도피하는 와중에 자전적 소설을 써서 그 인세로 빚을 탕감한 기적의 사나이다. 작가 스스로 [내 소설은 쓰레기다]라고 했다지만 자신의 해외무역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일화를 모티브로 삼아 전업작가로 출발을 했고 이후로는 한민족의 시베리아 이주 및 개발, 조폭, 정치소설, 역사소설 심지어는 SF 소설까지도 집필을 했다. 아마 판매량으로는 그 누구도 따르기 어려울 것이다. 등장인물의 특징이나 이야기 전개가 어찌 보면 뻔하지만 이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작가의 필력이 만만치 않다. 문학성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밀리언셀러 작가의 내공이 결코 만만치 않다. 빠른 이야기 전개, 웅대한 스케일 그리고 예측하기 힘든 반전 등이 작품의 특징이라고 하겠다. 쉽게 말하자면 중장년 남성을 위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강안남자(强顔男子), 철면피라는 의미]라는 작가의 소설은 거의 포르노 수준으로 성적인 묘사가 너무 심해서 대강 읽고 버렸다. 작가의 작품을 지하철에서 읽기는 좀 부끄러울 것 같다. 이에 비해 인기작가 김진명의 작품은 극단적인 주제(정치 혹은 역사)를 다루며 그 구성이 대체로 비슷하며 몇 페이지만 읽고 나면 이후의 이야기 전개를 그려볼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소설은 어디까지나 소설인데 이를 마치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팩션인 것처럼 포장하는 마케팅 전략도 크게 불만이다.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고구려 역사 시리즈는 아무리 소설이지만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역사왜곡이 매우 심하다. 또한 반일 혹은 반중을 테마로 하여 독자의 민족감정을 자극하는 것도 불만이다. 그러한 연유로 이 작가의 소설은 수차례의 시행착오 후 다 버리고 다시는 구매하지 않는다. alt          20여년전 유학을 준비하던 시기 자주 읽었던 책이 홍콩의 작가 김용의 무협소설이다. 출퇴근 하는 지하철에서 많이 읽었다. 그리고 해외에서 박사 후 과정을 할 때는 오역투성이 파일을 인터넷으로 구해서 노트북으로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난다. 지나치게 중화중심 사고를 기반으로 소설이 씌어졌다는 비판도 있지만 성경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라는 주장이 있으며, 해외에선 김학(金學)이란 학문분야가 있을 정도로 문학적 가치가 높은 작품이다. 중국의 작가 니쾅(倪匡)은 “고금중외 공전절후(古今中外 空前絶後, 동서양 고금을 막론하고 비교할 소설이 이전에도 또 이후에도 없다)”라는 8자 평을 내리기도 했다. 김용의 소설은 단순한 무협소설이 아니라 문학성이 매우 높으며 그 구성이 탄탄한데 작가의 동양문화에 대한 엄청난 내공을 느낄 수 있다. 문학작품으로서의 장르는 크게 다르지만 김용을 동양의 톨킨(Tolkien) 혹은 움베르트 에코(Umberto Eco)라고 부른다면 너무 앞서간 것일까? 그의 작품이 워낙 큰 인기를 누리다 보니 국내에서 실제저자를 알 수 없는 다양한 위작이 발간되기도 했다. 그런데 작가가 2005년 80이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으로 박사과정으로 유학을 떠난다는 소식이 들려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 당시 목표로 했던 중국사 관련 도서를 집필했는지 모르겠다. alt          한국 성인의 절반이 1년에 책을 한권도 읽지 않는다고 한다. 평소 학생들에게 무슨 책이라도 좋으니 제발 책 좀 읽으라고 수없이 잔소리를 해 오고 있는데 전공공부, 영어공부, 자격증 공부 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쉬운 영어책이라도 꾸준히 읽으면 저절로 영어실력이 쌓이게 되는데 영어교재를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은 많아도 영어책을 읽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한 것 같다. 위에서 언급한 통속소설 혹은 무협소설이라도 읽으면서 책과 조금이라도 가까워지면 좋겠지만 그런 책도 읽는 경우를 못봤다. 책 읽는 습관은 어릴 때 자연스럽게 형성되어야 하는데 학원 다니느라 바쁜 요즘 청소년들이 책 읽을 시간을 내기는 어려울 것 이다. 그리고 자녀들에게 책 읽으라고 하면서도 정작 부모가 책을 가까이 하는 경우도 별로 없을 것이다. 이러다가 한국사회의 문화력이 점점 감퇴될까 걱정이다. 그런데 요사이 인기작사 및 강사에 의해 형성되고 있는 예능인문학(?)이라 불리는 새로운 인문학 장르가 있다(물론 아직 학술적으로 확립된 개념은 아니다). 이에 대해 학문의 깊이가 없고, 오류투성이에 인문학을 희화화 한다는 다양한 비판도 많지만, 그래도 이를 통해 책을 읽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무턱대고 비판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러셀의 [서양철학사]는 부지런히 읽어도 몇 주 정도는 필요할 정도로 방대하며 결코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니어서 철학에 대한 충분한 사전지식 없이 완독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예능인문학을 통해 방송, 유튜브나 쉬운 책으로 철학에 대한 기초체력을 기른 후 도전한다면 완독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즉 예능인문학을 통해서 다양한 인문학 분야를 주마간산 격이라도 알게 된다면 나쁠 건 없다고 본다.   (사족) 최근 삼성입사시험에 토사구팽(토끼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삶는다, 유방이 초나라를 멸망시킨 후 자신의 장군인 한신을 처형시킨 일화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음. 실제로는 와신상담/오월동주/굴묘편시 등의 고사로 유명한 오월쟁패 기간 중 유래되었다고 함)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수험생들이 많이 당황했다고 한다. 이는 예전에 이제는 고인이 된 김종필씨에 의해 크게 유행된 바 있는데 [열국지]나 [초한지]를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종필씨는 생전 마지막 출간된 책 [남아있는 그대들에게]에서 젊은사람들에게 동양고전을 열심히 공부할 것을 권한 바 있다. ]]> Fri, 09 Nov 2018 10:17:43 +0000 5 <![CDATA[ 국제학술회의/신간도서 안내/해외매거진 소개/논문집 개요 소개]]> 국제학술회의 소식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o GEO-EXPO 2018 Scientific and Expert Conference in Neum, Bosnia and Herzegovina· Date: October 18-19 2018 · Venue: Bosnia & Herzegovina, Neum· Website: http://www.geotehnika.ba · E-mail: geotehnika@geotehnika.bao  International Scientific-Technical Conference   · Date: October 23-26 2018 · Venue: Minsk, Belarus· Website: http://geotech.by · E-mail: geotechnika2018@gmail.com o DFI 43rd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Date: October 24-27 2018 · Venue: Anaheim, United States · Website: http://www.dfi.org/dfieventlp.asp?13325/ · E-mail: staff@dfi.orgo 8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Environmental Vibration and Transportation Geodynamics· Date: October 26-28 2018 · Venue: Changsha, China· Website: http://www.isev2018.cn/ · E-mail: ISEV2018@yahoo.como The 8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 Date: October 28-01 2018 · Venue: Hangzhou, China· Website: http://www.iceg2018.org · E-mail: iceg2018@zju.edu.cn o 4ème Colloque International Sols Non Saturés & Construction Durable UNSAT Oran 2018· Date: October 30-31 2018 · Venue: Oran, Algeria· Website: http://www.iceg2018.org · E-mail: iceg2018@zju.edu.cn o The First Vietnam Symposium on Advances in Offshore Engineering· Date: November 01-03 2018 · Venue: Hanoi, Vietnam· Website: https://vsoe2018.sciencesconf.org/ · E-mail: vsoe2018@sciencesconf.org o 16th World Conference of the Associated Research Centers for the Urban Underground Space · Date: November 05-07 2018 · Venue: Hong Kong, Hong Kong· Website: http://www.acuus2018.hk · E-mail: enquiry@acuus2018.hk o 6th Afric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ing Conference· Date: November 24-27 2018 · Venue: Khartoum, Sudan· Website: http://www.sssmge.org · E-mail: info@sssmge.orgo GeoMEast 2018 International Congress and Exhibition· Date: November 24-28 2018 · Venue: Egypt· Website: http://www.geomeast2018.org/ · E-mail: info@ssige.orgo Second JTC1 Workshop on Triggering and Propagation of Rapid Flow-like Landslides· Date: December 03-05 2018 · Venue: Hong Kong, Hong Kong · Website: http://www.hkges.org/JTC1_2nd/index.html · E-mail: ceclarence@ust.hko 13th Australia New Zealand Conference on Geomechanics 2019· Date: April 01-03 2019 · Venue: Perth, Australia· Website: http://geomechanics2019.com.au/ · E-mail: anzgeomechanics2019@arinex.com.auo International Intelligent Construction Technologies Group conference 2019· Date: April 23-25, 2019 · Venue: Beijing, China · Website: http://www.iictg.org/2019-conference/ · E-mail: hbjky@sohu.como 7 ICEGE 2019 -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arthquake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June 17-20 2019 · Venue: Rome, Italy · Website: http://www.7icege.com · E-mail: info@7icege.como ISDCG 2019 - 7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Geomaterials· Date: June 26-29 2019 · Venue: Glasgow, United Kingdom· Website: https://www.is-glasgow2019.org.uk · E-mail: contact@srpe.ac.uko ECSMGE 2019 - XVII Europe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September 01-07 2019 · Venue: Reykjavik, Iceland· Website: http://www.ecsmge-2019.com · E-mail: has@road.iso The 2019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unnels and Underground Space· Date: September 17-21, 2019 · Venue: Jeju, Korea· Website: http://asem19.org/ · E-mail: info@asem19.orgo 17th Afric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ARCSMGE)· Date: October 07-10 2019 · Venue: Cape Town, South Africa· Website: https://www.arc2019.org/· E-mail: denis.kalumba@uct.ac.zao XVI Asi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October 14-18, 2019 · Venue: Taipei, Chinese Taipei · Website: http://www.16arc.org · E-mail: secretariat@16arc.orgo DFI 44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Date: October 15-18 2019 · Venue: Chicago, United States· Website: http://www.dfi.org · E-mail: staff@dfi.orgo XVI Panameric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November 18-22 2019 · Venue: Cancun, Mexico · Website: http://panamerican2019mexico.com · E-mail: support@panamerican2019mexico.com 정혁상동양대학교 철도건설안전공학과 교수(yoricom@dyu.ac.kr)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경주·포항지진 건축물 피해조사이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최근 경주·포항지진에서 발생한 수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의 사례에서 여실히 증명되었다. 향후 이보다 더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다는 전제하에 분야별 종합대책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건축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특히 학교·필로티건축물 등 특정 건축물에 대규모의 피해가 집중되어 그 설계 및 시공/관리상 여러 문제점이 노출되었다.이에 금번 대한건축학회에서는 「지진 피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관련 전문가 및 기관들과 부문별 건축물 피해사례 및 분석결과 정보를 공유하여 소정의 결과물을 도출하였고, 이를 기초로 「경주·포항지진 건축물 피해조사」를 발간하게 되었다. 나아가 지진공학에 근거한 지진발생 메커니즘, 지진파의 특성, 특정 건축물의 피해규모 및 원인분석을 토대로 향후 발생가능한 지진의 피해경감을 위한 지진방재대책 수립방향을 제안하고 있다.앞으로 본서가 내진설계 및 지진방재기술 발전에 많이 기여하길 소망한다.- 저자 : 경주·포항지진 피해조사 집필위원회    - 출판사 : 공간예술사   - 발행일 : 2018. 8. 20- 면수 : 352쪽(190*230)    - 정가 : 30,000원 - ISBN : 978-89-7799-107-1 alt제3판 건설재료 및 품질시험제3판 건설재료 및 품질시험은 국토교통부 제정 “콘크리트표준시방서(2016년 10월 개정)”와 “콘크리트구조설계(강도설계법) 국가건설기준(2016년 6월 제정)”에 맞추어 최신 내용을 기술하였으며, 건설재료분야와 품질시험 분야로 구분하여 토목공학 및 건축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실무중심형 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이론과 시험내용을 다루었다. 또한, 실무와 연관시켜 좀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하였으며, 건설재료시험기사 및 산업기사, 콘크리트기사 및 산업기사 대비와 건설현장에서 실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주요내용으로 제1편 건설재료에는 총론, 골재, 시멘트 및 혼화재료, 콘크리트, 철강제품 및 역청재료로 구성되어 있고, 제2편 품질시험에는 건설재료분야의 품질시험, 토질분야의 품질시험, 도로아스팔트포장의 품질시험, 화학응용분야의 품질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록에는 건설공사 품질관리 관련법규, 품질관리 업무지침, 품질시험기준으로 구성되어 있다. - 저자 : 우종태, 지효선   - 출판사 : 구미서관   - 발행일 : 2018. 8. 27- 면수 : 330쪽    - 정가 : 20,000원  해외매거진 소개 alt2018년 05월호 일본지반공학회지Vol.66 No.5 Ser.No.724/www.jiban.or.jp목차[특집테마]국내외의 건설프로젝트[총설]이제 알게 된 지하건설기술[논설]지반공학·터널공학에 관련하는 국내외 건설프로젝트[보고]中央新幹線의 터널계획神奈川東部方面선 및 北海道新幹線에 있어서 SEND의 설계시공東京메트로프로젝트·東西선 혼잡완화의 대처-南砂町·木場 개량공사국내 최대 쉴드터널의 굴진-東京외곽환상도로, 본선터널 東名北공사고속神奈川 7호선 浜北선의 건설인도 뭄바이~아메다바드 고속철도건설사업의 대처[기술소개]고품질 보오링의 보급과 활동면 전단강도 평가현지 가반(可搬)식 삼축시험장치(스마트삼축)의 개발과 활용[기고(학생편집위원)]지반공학분야에 있어서 워터젯기술의 이용[자료]실내시험관계 일본공업규격(JIS) 개정의 의견에 대한 검토결과[학회활동]Diversity강좌회 개최보고제2회 폐로 지반공학 강연회 개최보고[학회활동(국제활동)]제3회 일본-인도네시아 지반공학 워크숍[국내 활동]2017년도 지반공학회상 수상자의 결정2017년도 “지반공학회지” 우수상 수상자의 결정[강좌]말뚝기초의 지지층확인과 지지력 확보  3. 지반조사에 의한 지지층 확인의 포인트샘플링 계획  3. 점토의 샘플링 alt2018년 06월호 일본지반공학회지Vol.66 No.6 Ser.No.725/www.jiban.or.jp목차[특집테마]성토[총설]성토의 설계·시공·유지관리에 있어서 몇가지 과제[논설]성토의 점성 강도와 성능의 명시철도성토의 복합적인 피해원인[보고(공모)]자동화 표면파 탐사와 전기탐사에 의한 도로성토의 건전성평가에의 시도주열 지반개량체를 시공한 경사교대 배면성토의 거동해석포화압축곡선을 이용한 성토의 품질관리캄보디아 Angkor유적 기단성토의 다짐관리토양구조체를 이용한 기설 성토의 내진보강[보고(투고)]Hyperspectral 데이터의 붕괴위험도 평가에의 적용에 관한 연구[기술소개]소규모 구조물을 대상으로 하는 간이기초공법 “ Base Grout Foundation"이탄성 연약지반에 구축되는 심층혼합처리개량체의 장기성능평가[기고(학생편집위원)]“海の森”수상경기장 정비공사의 견학에 대해서[학회의 활동]중부지부 창립 60주년 기념 烏山頭댐·白冷견학보고[기술수첩]대형 토양을 이용한 도로성토의 재해복구 기술[강좌]말뚝기초의 지지층 확인과 지지력 확인  4. 말뚝의 지지력특성과 설계에 있어서 말뚝길의 설정방법샘플링의 중점사항  4. 모래·모래자갈의 샘플링 번역 : 김재영(주)코템 대표이사(jaeyoung.kim@kotem.net)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4, Issue 10(October 2018)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4/10목차Technical PapersConsiderations for the Mitigation of Earthquake-Induced Soil Liquefaction in Urban EnvironmentsPeter Kirkwood and Shideh DashtiInfluence of Prefabricated Vertical Drains on the Seismic Performance of Structures Founded on Liquefiable SoilsBalaji Paramasivam, Shideh Dashti and Abbie LielKriging-Based Reliability Analysis of Strip Footings Resting on Spatially Varying SoilsTamara Al-Bittar, Abdul-Hamid Soubra and Jawad ThajeelAxial and Radial Thermal Responses of a Field-Scale Energy Pile under Monotonic and Cyclic Temperature ChangesMohammed Faizal, Abdelmalek Bouazza, Chris Haberfield and John S. McCartneySite Response in a Layered Liquefiable Deposit: Evaluation of Different Numerical Tools and Methodologies with Centrifuge Experimental ResultsJenny Ramirez, Andres R. Barrero, Long Chen, Shideh Dashti, Alborz Ghofrani, Mahdi Taiebat and Pedro ArduinoWork-Based Framework for Sample Quality Evaluation of Low Plasticity SoilsJason T. DeJong, Christopher P. Krage, Brian M. Albin and Don J. DeGrootReactive Transport of Chemicals in Compacted Bentonite under Nonisothermal Water InfiltrationMajid Sedighi, Hywel R. Thomas and Philip J. VardonTechnical NotesSynthetic Mining Solutions for Laboratory Testing of Geosynthetic Clay LinersShahin Ghazizadeh, Christopher A. Bareither, Joseph Scalia and Charles D. Shackelford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4, Issue 11(November 2018)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4/11목차Technical Breakthrough AbstractsTreating Coal Ash with Microbial-Induced Calcium Carbonate PrecipitationS. Safavizadeh, B. M. Montoya and M. A. GabrTechnical PapersKey Trends in Liquefaction-Induced Building SettlementJorge Macedo and Jonathan D. BrayEstimation of Pile Setup and Incorporation of Resistance Factor in Load Resistance Factor Design FrameworkMd. Nafiul Haque and Murad Y. Abu-FarsakhUpward Pipe-Soil Interaction for Shallowly Buried Pipelines in Dense SandKshama Roy, Bipul Hawlader, Shawn Kenny and Ian MooreMitigation of Nonuniform Settlement of Structures due to Seismic LiquefactionRouzbeh Rasouli, Ikuo Towhata, Hadrien Rattez and Rolf VonaeschNondestructive Integrity Evaluation of Soil Nails Using Longitudinal WavesJung-Doung Yu, Nag-Young Kim and Jong-Sub LeeBaseline Investigation on Enzyme-Induced Calcium Carbonate PrecipitationAbdullah Almajed, Hamed Khodadadi Tirkolaei and Edward KavazanjianAnalytical Model for Transport of Dilute Colloidal Silica Dispersions through Porous MediaJ. Richard Weggel, Patricia Gallagher and Yuanzhi LinPhysical and Numerical Modeling of Hybrid Foundations to Mitigate Seismic Fault Rupture EffectsMarianna Loli, Rallis Kourkoulis and George GazetasCombined Load Capacity of a Preloaded Skirted Circular Foundation in ClayD. Fu, C. Gaudin, B. Bienen, Y. Tian and M. J. CassidyThermomechanical Creep in Sensitive ClaysYanling Li, Jelke Dijkstra and Minna KarstunenSensitivities of the Rayleigh and Love Phase Velocities and Attenuation CoefficientsR. Verachtert, G. Lombaert and G. DegrandeSoil-Pile-Quay Wall System with Liquefaction-Induced Lateral Spreading: Experimental Investigation, Numerical Simulation, and Global Sensitivity AnalysisLei Su, Hua-Ping Wan, Yong Li and Xian-Zhang LingCase StudiesTropical Storm-Induced Landslide Potential Using Combined Field Monitoring and Numerical ModelingPan Chen, Ning Lu, Giuseppe Formetta, Jonathan W. Godt and Alexandra WayllacePerformance of a Zoned Excavation by Bottom-Up Technique in Shanghai Soft SoilsHaohua Chen, Jingpei Li and Lin Li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1, Issue 5(September 2018)) / https://www.astm.org/DIGITAL_LIBRARY/JOURNALS/GEOTECH/TOC/4152018.htm목차Recent Improvements in the Use, Interpretation, and Applications of DMT and SDMT in PracticeSilvano Marchetti, Paola MonacoEffective Stress Strength Parameters of Clays from DMTZhongkun Ouyang, Paul W. MayneInterpretation of the DMT in SiltsFernando Schnaid, Marcus V. A. Belloli, Edgar Odebrecht, Diego MarchettiTheoretical DMT Interpretation in Sensitive ClaysVincenzo SilvestriInterrelationship between Undrained Shear Strength from DMT and CPTU Tests for Soils of Different OriginZbigniew Młynarek, Jedrzej Wierzbicki, Katarzyna StefaniakThe Use of the DMT for the Evaluation of Changes in Stress State in Overconsolidated Clay in Geotechnical ApplicationsHerman Peiffer, Benny Malengier, Wim Haegeman, Hao ShenOverconsolidation and Cementation in Sands: Impacts on Geotechnical Properties and Evaluation Using Dilatometer TestsHyunwook Choo, Woojin Lee, Changho LeeMarchetti Flat Dilatometer Tests in a Virtual Calibration ChamberJoanna Butlanska, Marcos Arroyo, Sara Amoroso, Antonio GensMonitoring Ground Improvement Using the Seismic Dilatometer in Christchurch, New ZealandSara Amoroso, Kyle M. Rollins, Paola Monaco, Marco Holtrigter, Alan ThorpDilatometer and Seismic Dilatometer Testing Offshore: Available Experience and New DevelopmentsDiego Marchetti altGéotechniqueVolume 68, Issue 10(October, 2018)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8/10목차Review ArticleUse of fall cones to determine Atterberg limits: a reviewB. C. O'Kelly, P. J. Vardanega, S. K. HaighPapersFinite-element analysis of arching in highway piled embankments subjected to moving vehicle loadsY. Zhuang, K. Y. WangFull-scale experimental study on screening effectiveness of SRM-filled trench barriersE. Mahdavisefat, H. Salehzadeh, A. A. HeshmatiMechanical properties of saturated and unsaturated cohesive soils with stress-induced anisotropyH. Toyota, S. Takada, A. SusamiSingle pile under vertical vibrations in cohesionless soilC. S. Goit, M. SaitohBayesian prediction of peak resistance of a spudcan penetrating sand-over-clayJ. Li, P. Hu, M. Uzielli, M. J. CassidyVisualisation of seepage-induced suffusion and suffosion within internally erodible granular mediaR. P. Hunter, E. T. Bowman altGéotechniqueVolume 68, Issue 11(November, 2018)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8/11목차PapersSuction caissons in dense sand, part I: installation, limiting capacity and drainageB. Bienen, R. T. Klinkvort, C. D. O'Loughlin, F. Zhu, B. W. ByrneSuction caissons in dense sand, part II: vertical cyclic loading into tensionB. Bienen, R. T. Klinkvort, C. D. O'Loughlin, F. Zhu, B. W. ByrnePerformance of a buried pipeline along the dip of a slope experiencing accidental slidingA. Tsatsis, F. Gelagoti, G. GazetasSeismic precursor to instability induced by internal erosion in loose granular slopesW. Hu, P.-Y. Hicher, G. Scaringi, Q. Xu, T. W. J. Van Asch, G. WangSand flow liquefaction instability under shear-volume coupled strain pathsA. Lashkari, M. S. YaghtinTechnical NotesPC-based and MgO-based binders stabilised/solidified heavy metal-contaminated model soil: strength and heavy metal speciation in early stageF. Wang, Z. Shen, A. Al-Tabbaa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10 (October 2018)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10/suppl/C목차ArticlesNon-local failure theory and two-parameter tensile strength model for semi-circular bending tests of granitic rocksWei Yao, Kaiwen Xia, Xing LiMechanistic analysis of coal permeability evolution data under stress-controlled conditionsRui Shi, Jishan Liu, Mingyao Wei, Derek Elsworth, Xiaoming WangA new and unified approach to improved scalability and volumetric fracture intensity quantification for GSI and rockmass strength and deformability estimationP. Schlotfeldt, T.G. CarterDevelopment and evaluation of artificial expandable pillars for hard rock miningYuanhui Li, Kunmeng Li, Xiating Feng, Ming CaiSemi-automatic extraction of rock discontinuities from point clouds using the ISODATA clustering algorithm and deviation from mean elevationPeng Zhang, Junhui Li, Xin Yang, Hehua ZhuBehaviour of rock joint reinforced by energy-absorbing rock bolt under cyclic shear loading conditionXuezhen Wu, Yujing Jiang, Bin Gong, Tao Deng, Zhenchang GuanShear failure of a granite pin traversing a sawcut faultGregory C. McLaskey, David A. LocknerExperimental investigation on fracture propagation modes in supercritical carbon dioxide fracturing using acoustic emission monitoringDawei Zhou, Guangqing Zhang, Yuanyuan Wang, Yuekun XingThree-dimensional bonded-particle discrete element modeling of mechanical behavior of transversely isotropic rockBona Park, Ki-Bok Min, Nicholas Thompson, Per HorsrudRock fails in shearing as a tuned critical systemDemeng Che, Weizhao Zhang, Zhiwei Zhu, Kornel F. EhmannMechanical properties and damage constitutive model of coal in coal-rock combined bodyX.S. Liu, Y.L. Tan, J.G. Ning, Y.W. Lu, Q.H. GuA plastic strain-based damage model for heterogeneous coal using cohesion and dilation angleWu Cai, Linming Dou, Yang Ju, Wenzhuo Cao, ... Guangyao SiMigration-based microseismic event location in the Schlema-Alberoda mining areaHossein Hassani, Felix Hlousek, Catherine Alexandrakis, Stefan BuskeComprehensive stability analysis of an inclined wellbore embedded in Colorado shale formation for thermal recoveryBiao Li, Ron C.K. Wong, Bin Xu, Baohong YangRockburst mechanism and prediction based on microseismic monitoringTian-Hui Ma, Chun-An Tang, Shi-Bin Tang, Liang Kuang, ... Xu ZhuNumerical and analytical study of rate effects on drilling forces under bottomhole pressureMohamed Amri, Gilles Pelfrene, Emad Jahangir, Michel Tijani, Hedi SellamiCharge design scheme optimization for ring blasting based on the developed Scaled Heelan modelMingzheng Wang, Xiuzhi Shi, Jian ZhouLaboratory study on the time-dependent behavior of intact and failed sandstone specimens under an unconfined condition with the relaxation testYuting Xue, Brijes Mishra, Danqing GaoTime-dependent behaviour and modeling of Jinping marble under true triaxial compressionJun Zhao, Xia-Ting Feng, Xiwei Zhang, Chengxiang Yang, Yangyi ZhouInvestigation of static/dynamic moduli and plastic response of shale specimensArash Kamali-Asl, Ehsan Ghazanfari, Ahmadreza Hedayat, Louisa DeeringNumerical determination of deformability and strength of 3D fractured rock massMahnaz Laghaei, Alireza Baghbanan, Hamid Hashemolhosseini, Mohsen DehghanipoodehMicro-damage evolution and macro-mechanical property degradation of limestone due to chemical effectsHao Li, Zuliang Zhong, Xinrong Liu, Yong Sheng, Dongmin YangComputational framework for simulating rock burst in shear and compressionZoheir Khademian, Ozbay Ugur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the influence of pore pressure and porosity on the deformation of granular saltBrandon C. Lampe, John C. Stormont, Timothy D. Lynn, Stephen J. BauerEnergy-based approach for fracture assessment of several rocks containing U-shaped notches through the application of the SED criterionJ. Justo, J. Castro, S. CiceroFar field poroelastic response of geothermal reservoirs to hydraulic stimulation treatment: Theory and application at the Groß Schonebeck geothermal research facilityAntoine B. Jacquey, Luca Urpi, Mauro Cacace, Guido Blocher, ... Magdalena Scheck-Wenderoth  Technical NotesStudy of a no-pillar mining technique with automatically formed gob-side entry retaining for longwall mining in coal minesQi Wang, Manchao He, Jun Yang, Hongke Gao, ... Hengchang YuMechanical behavior of salt rock under uniaxial compression and creep testsHadiseh Mansouri, Rassoul AjalloeianRapid mapping and analysing rock mass discontinuities with 3D terrestrial laser scanning in the underground excavationSiwei Chen, Megan L. Walske, Ian J. DaviesNumerical investigation of load shedding and rockburst reduction effects of top-coal caving mining in thick coal seamsZhen-lei Li, Xue-qiu He, Lin-ming Dou, Da-zhao Song, Gui-feng Wang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11(November 2018)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11/suppl/C목차ArticlesQuantitative determination of mining-induced discontinuous stress drop in coalDongjie Xue, Jianqiang Wang, Yongwei Zhao, Hongwei ZhouPermeability enhancements of borehole outburst cavitation in outburst-prone coal seamsHongxing Zhou, Jin Gao, Ke Han, Yuanping ChengAcoustic monitoring of a thermo-mechanical test simulating withdrawal in a gas storage salt cavernCyrille Balland, Joël Billiotte, Bruno Tessier, Anne Raingeard, ... Pascal BigarréNon-linear ultrasonic monitoring of damage progression in disparate rocksDeepanshu Shirole, Gabriel Walton, Lev Ostrovsky, Hossein Masoumi, Ahmadreza HedayatA new approach to quantify the anisotropy of hydromechanical strains in clay-rock at the gallery scaleStephen Hedan, Valéry Valle, Justo Cabrera, Philippe CosenzaLarge structure response to high frequency excitation from rock blastingC.H. Dowding, C.T. Aimone-Martin, B.M. Meins, E. HamdiThermodynamic framework for non-local transport-damage modeling of fluid driven fracture in porous mediaMostafa E. Mobasher, Haim Waisman, Luc Berger-VergiatTechnical NotesField experiments on fracture evolution and correlations between connectivity and abutment pressure under top coal caving conditionsM.Z. Gao, R. Zhang, J. Xie, G.Y. Peng, ... P.G. Ranjith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5, Number 9(September 2018) / http://www.nrcresearchpress.com/toc/cgj/55/9목차ArticlesEffective friction angle of clays and silts from piezocone penetration testsZhongkun Ouyang, Paul W. MayneAnalysis of measured pore pressure response to atmospheric pressure changes to evaluate small-strain moduli: methodology and case studiesMichael T. Hendry, Laura A. Smith, M. Jim HendryLaboratory investigation of pore pressure dissipation in clay around permeable pilesPengpeng Ni, Sujith Mangalathu, Guoxiong Mei, Yanlin ZhaoA modified method for estimating permeability of clayey soils based on piezocone sounding resultsJinchun Chai, Nachanok ChanmeeLateral compression response of overlapping jet-grout columns with geometric imperfections in radius and positionYong Liu, Yutao Pan, Miaomiao Sun, Jun Hu, Kai YaoInfluence of polyacrylamide conformation on fabric of “tunable” kaolin-polymer compositeBijoy K. Halder, Angelica M. Palomino, Jordan HicksModel for predicting tensile strength of unsaturated cohesionless soilsPenghai Yin, Sai K. VanapalliMembrane effect of geosynthetic reinforcement subjected to localized sinkholesShi-Jin Feng, Shu-Gang Ai, Hong-Xin ChenNotesUndrained monotonic triaxial loading behaviors of a type of iron ore finesHailong Wang, Junichi Koseki, Fei Cai, Tomoyoshi Nishimura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5, Number 10 (October 2018) / http://www.nrcresearchpress.com/toc/cgj/55/10목차ArticlesNew approach of vacuum preloading with booster prefabricated vertical drains (PVDs) to improve deep marine clay strataYuanqiang Cai, Zhiwei Xie, Jun Wang, Peng Wang, Xueyu GengDeterministic and probabilistic stability analysis of a mining rock slope in the vicinity of a major public road -- case study of the LAB Chrysotile mine in CanadaSina Amoushahi, Martin Grenon, Jacques Locat, Dominique TurmelField investigation of lateral monotonic and cyclic performance of reinforced helical pulldown micropilesM.M. El Sharnouby, M.H. El NaggarSimplified monitoring and warning system against rainfall-induced shallow slope failuresChien-Chih Wang, Wen-Jong Chang, An-Bin Huang, Shih-Hsun Chou, Yu-Chun ChienComparison of rockburst occurrence during extraction of thick coal seams using top-coal caving versus slicing mining methodsZhen-lei Li, Xue-qiu He, Lin-ming Dou, Da-zhao SongDevelopment of a prototype for modelling soil-pipe interaction and its application for predicting uplift resistance to buried pipe movements in sandYousef Ansari, George Kouretzis, Scott W. SloanCorrelation of acoustic emissions with patterns of movement in an extremely slow-moving landslide at Peace River, Alberta, CanadaNancy Berg, Alister Smith, Shawn Russell, Neil Dixon, Don Proudfoot, W. Andy TakeNumerical analysis of concrete-faced rockfill dams considering effect of face slab - cushion layer interactionMiad Saberi, Charles-Darwin Annan, Jean-Marie Konrad NotesMeasurement of pressure in viewable hole erosion testLiquan Xie, Xin Liang, Tsung-Chow Su 번역 : 이성준청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sungjunelee@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18년 8월 제 34권 8호         경상분지 쇄설성 퇴적암의 대자율 이방성 연구최은경 (정회원, (주)지아이 지반연구실 실장)김성욱 (정회원, (주)지아이 지반연구실 대표이사)황웅기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건설공학과 박사후연구원)권현욱 (비회원, 부산도시공사 감사실 차장)김태형 (정회원, 한국해양대학교 건설공학과 교수, kth67399@kmou.ac.kr)쇄설성 퇴적암의 입자 크기는 암석을 구분하는 기준인 동시에 이방성의 원인이 된다. 이방성은 암석의 강도와 풍화에 영향을 미치는 주 원인 중 하나이다. 경상분지의 영주, 대구, 부산 지역에 분포하는 쇄설성 퇴적암과 화성암을 대상으로 대자율타원체를 결정하고 이방성정도와 모양지수를 통해 이방성을 분석하였다. 외력의 영향이 거의 없는 호성환경에서 퇴적된 사암의 이방성정도는 1.03 이하였다. 단층의 영향을 받은 암석은 1.06, 단층암은 1.14 이상의 이방성 정도를 보였다. 암석의 자기적 이방성은 단층으로부터 거리가 멀어질수록 이방성 정도가 감소하였다. 세립질의 입자로 구성된 이암과 셰일은 일차퇴적구조인 층리가 박층으로 발달하며 이로 인해 단층암과 유사한 크기의 이방성을 보였고 대자율타원체의 모양지수도 편원형을 보였다. 실험 결과로부터 쇄설성퇴적암 중 신선한 이암과 셰일은 단층암과 유사한 이방성을 가지므로 이들 암반과 관련된 구조물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에서 주의가 필요하다.2차원 수치해석을 이용한 말뚝 지지구조물의 동적 원심모형실험 거동 모사Pham Viet Chanh (비회원, 동아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Nghiem Xuan Tran (비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김성렬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부교수, sungryul@snu.ac.kr)최근, 성능기반 내진설계법이 도입되면서 동적수치해석을 수행하여 지진에 대한 구조물의 실제 거동을 엄밀히 평가하는 것이 필요해지고 있다. 성능기반설계를 수행하려면 수치해석 모델링의 적용성을 검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2차원 수치해석을 수행하여 말뚝지지 구조물의 동적 거동을 분석하고 수치모델링 기법과 입력변수값 산정방법을 제안하였다. 수치모델링의 적용성은 느슨한 사질토 지반에 설치된 무리말뚝의 동적 원심모형실험 결과와 비교하여 검증하였다. 본 수치모델링은 동적 지반 물성값, 지반-말뚝 상호작용, 경계조건, 무리말뚝과 구조물의 모델링 등 원심모형실험의 실제 조건을 반영하도록 모델링하였다. 그 결과, 수치해석에서 얻어진 결과는 지반 내 가속도 변화, 말뚝의 모멘트와 변위, 그리고 구조물의 변위와 가속도 결과를 잘 모사하였다. 그러므로, 본 수치모델링 기법과 입력변수 산정기법이 무리말뚝의 내진성능을 평가할 때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개별요소법을 통한 지반의 포화도와 밀도가 함몰에 미치는 영향 평가김연호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공학석사)김현빈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석사과정)박성완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spark@dankook.ac.kr)연속적인 입자 유실에 의해 발생하는 지반 함몰 유형은 지반의 포화상태 및 상대밀도에 따라 전개 거동이 다르게 발생한다. 본 연구에서는 지반의 포화상태에 따라 함몰 유형을 분류하고 각 유형에 대해 상대밀도에 따른 해석을 개별요소법을 통해 수행하여 영향 인자에 따른 지반 함몰 전개 거동 변화를 분석하였다. 조밀한 지반인 경우, 포화상태에서는 비교적 작은 침하량과 침하 영향범위가 발생하였고 부분포화상태에서는 지반 내부에 동공을 형성하는 결과를 보였다. 반면, 느슨한 지반인 경우, 포화상태에서는 침하량과 침하 영향범위가 크게 발생하였으며 부분포화상태에서도 동공을 형성하지 못하고 즉각적인 함몰이 발생하였다. 결과적으로 지반의 상대밀도 및 포화상태는 입자 사이에 작용하는 맞물림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치며 함몰 거동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인자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차원 유효응력개념의 지반응답해석을 통한 포항지진의 액상화 현상 규명안재광 (정회원,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 연구사, 공학박사)백우현 (비회원, 서경대학교 토목건축공학과 연구원)최재순 (정회원, 서경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곽동엽 (정회원,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조교수, dkwak@hanyang.ac.kr)지진에 의해 액상화 현상이 발생하면 지반의 침하 혹은 측방유동으로 지중 및 상부 구조물의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예측·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017년 11월 15일에 발생한 ML = 5.4의 포항지진은 국내 지진 관측이래 액상화 피해사례가 처음으로 접수되었으며 연구자들이 이에 대한 분석을 수행 중이다. 2018년 춘계 한국지진공학회에서 발표된 포항지역의 액상화 위험지도의 경우 지반조사 결과만을 활용하여 LPI(Liquefaction Potential Index)를 계산하고 대상지역의 피해를 추정하였다. 이때 보고된 결과에 따르면 포항지역이 전반적으로 액상화에 취약하며 상대적으로 위험해 보이는 지역은 실제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과 유사하였다. 하지만 액상화 위험도는 실제 발생한 피해보다 과대 예측하였기에 액상화 피해수준 범위에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액상화 현상이 관측된 구간에서 1차원 지반응답해석을 수행하여 액상화 발생가능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지반분류에 따른 평가로부터 얻어진 LPI는 액상화 위험지도를 작성 시에 과대예측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진을 통해 살펴본 대상구간의 응답특성안재광 (정회원,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 연구사, 공학박사, propjk@korea.kr)조성흠 (비회원,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 연구원)전영수 (비회원,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연구관)이덕기 (비회원,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 과장)판 경계부에 위치하지 않아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지 않는 지역으로 알려진 한반도에 최근 경주지진(2016/09/12, ML= 5.8)과 포항지진(2017/11/15, ML= 5.4)이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현재 국내 지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증가하였고 지진 감쇠식, 액상화 및 지진시 구조물 피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관측소의 경우 설치간격이 조밀하지 않기에 정밀한 지진분석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기상청에서는 포항지진 이후 신속하게 진원지 주변에 임시관측소를 설치하고 추가로 발생한 여진을 관측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임시관측소와 상시관측소에서 관측된 여진 기록과 수집된 대상구간의 지질구조와 지반정보를 통해 포항지역의 지진 전파특성을 분석하고 기반암 운동을 추정하였다. 분석결과 포항 망천리 지역에서는 지질구조상 분지효과로 의심되는 응답특성과 여진기록이 발견되었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18년 9월 제 34권 9호         포항모래의 액상화 저항 특성에 관한 연구박성식 (정회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 부교수)농쩐쩐 (비회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 박사과정)최선규 (비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후연구원)문홍득 (정회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건설환경공과대학 토목공학과 교수, hdmoon@gntech.ac.kr)2017년 11월 15일 경상북도 포항시 흥해읍에서 5.4 규모의 지진으로 논, 공원 또는 도로 등지에서 액상화로 인해 모래와 물이 지표면으로 분출되는 현상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포항지역 논에서 분출한 모래를 채취한 다음, 이를 2 종류로 분류하여 이에 대한 반복직접단순전단시험을 실시하였다. 포항모래의 상대밀도에 따른 액상화 거동을 연구하기 위해 느슨하거나 조밀한 상태로 모래를 재성형한 다음 구속응력 100kPa 또는 200kPa를 가한 후 정현파의 반복전단응력을 가하였다. 또한 실제 포항지역에서 계측된 지진파를 실험기기에 입력하여 액상화 발생 여부를 연구하였다. 정현파를 사용한 전단시험 결과 느슨한 시료의 전단저항응력비는 0.12-0.14, 조밀한 시료는 0.17-0.21정도로 조밀한 모래의 액상화 저항력이 느슨한 상태보다 42-50% 정도 높게 나타났다. 모래 종류 및 구속응력보다는 모래의 상대밀도가 액상화 저항력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지진파를 이용한 전단시험 결과는 구속응력에 관계없이 느슨한 모래의 경우는 2회, 조밀한 모래는 3회 정도의 반복입력 시 액상화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광역적 산사태 모니터링을 위한 무선센서네트워크 기술의 적용정상섬 (정회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홍문현 (정회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공학과 박사과정)김정환 (정회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연구교수, hwanee2@gmail.com)본 연구에서는 무선센서네트워크기술(Wireless Sensor Network, WSN)의 산사태 모니터링 적용성을 연구하였다. WSN시스템은 IEEE 802.14e 표준규격을 사용하는 데이터의 수집과 전달을 위한 센서노드와 데이터를 수집 처리하고 최종 서버로 전송하는 게이트웨이로 구성하였다. 센서네트워크의 토폴로지는 유연성과 신뢰성이 높은 메쉬형을 채택하였으며, 서울시의 총 3개소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였다. 산사태를 모니터링 하기 위하여 각 센서노드에는 함수비계, 모관흡수력계, 경사계, 강우량계를 설치하였다. 센서노드의 배치를 위해 산사태 위험도 해석, 임목밀도 및 지형분석을 통한 통신범위 분석을 수행하였다. 측정된 계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네트워크의 연결은 양호하게 나타났으며, 강우에 의한 지반의 반응이 실내에서 측정한 함수비-모관흡수력과 유사한 결과를 나타났다. 따라서, 테스트베드 사례를 통해 산사태 모니터링에 적용이 가능함을 확인하였다.그라우저 효과를 고려한 야지궤도차량의 지반추력 평가연구백성하 (정회원, 가천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조교수)정충기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geolabs@snu.ac.kr)야지궤도차량 구동 시 무한궤도를 통해 전달된 엔진출력은 지반-궤도 접지면에서 지반을 전단시켜 슬립변위 및 지반추력을 발현시킨다. 이때 지반추력의 반력이 야지궤도차량의 구동력으로 작용하는데, 지반이 연약하여 구동에 필요한 지반추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무한궤도 표면에 그라우저를 부착하여 구동성능을 개선시킨다. 본 연구는 그라우저 효과를 적절히 고려하여 야지궤도차량의 지반추력을 평가하기 위한 기초연구로서 수행되었다. 우선 지반-궤도 접지면의 전단메커니즘을 바탕으로 그라우저가 부착된 야지궤도차량의 지반추력을 평가하기 위한 방법을 새로이 제안하였다. 이를 통해 그라우저가 야지궤도차량의 구동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그라우저가 부착됨에 따라 야지궤도차량의 전체지반추력이 증가하여 구동성능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그라우저의 길이가 증가하고 간격이 가까울수록 전체지반추력 증가효과가 명확해지는 것으로 나타나, 그라우저 형상비(=간격/길이)가 작을수록 야지궤도차량의 구동성능을 더욱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Simple Empirical Attenuation Relationship for Potential Nuclear Power Plant SitesKankang, Tanwa (Engineer, Electricity Generating Authority of Thailand, Bangkok, Thailand)Yee, Eric (Member, Associate Prof., Dept. NPP Engineering, KEPCO International Nuclear Graduate School, eric.yee@kings.ac.kr)Seismic hazard assessments are performed on a variety of infrastructure projects. One component of a seismic hazard assessment is the attenuation relationship. Several attenuation relationships have been developed over the decades to predict peak ground acceleration under a variety of site conditions. For example, many attenuation relationships were designed to estimate peak ground acceleration, as well as other intensity measures, under a variety of soil conditions, mostly using the average shear wave velocity for the upper 30 m of earth material as a classification scheme. However, certain types of infrastructure, such as tunnels and nuclear power plants, are typically founded on and in bedrock. Using data from Japan, we developed a simple correlation to estimate peak ground acceleration for rock sites and compare the results from another popular attenuation relationship. Results indicate the popular attenuation relationship to be less than the proposed model for distances less than 200 km. ]]> Fri, 09 Nov 2018 10:19:59 +0000 5 <![CDATA[ 위원회소식/회원동정/지역위원회 소개(지반역학불포화위원회 소개)/ 2018년 가을학술발표회 후기]]> 위원회 소식         지반환경기술위원회o 일시 :  2018년 9월 17일(월) 16:30o 장소 : 코엑스o 참석 : 총 4명(오명학(위원장), 채광석, 서두원, 박해용)회의내용1. 현장견학 예정지 실험일정 변경에 따른 현장견학 계획변경 논의   - 연직차수공 Steel pipe sheet pile 현장실험(GS건설, 삼보E&C) 일정변경에 따라 현장견학계획 변경 필요  - 현장실험 계획은 GS건설과 삼보E&C에서 현장상황 검토 후 실험계획 재수립중이므로 검토 후 재논의 필요2. 하반기 해상처분장 세미나 개최 논의  - 11월중 세미나 추진을 검토하되, 차기 회의에서 날짜 확정  - 일본 전문가 2인 섭외(채광석)  - 국내 발표자 3-4인 섭외(오명학)지반IT융합 기술위원회o 일시 : 2018년 10월 5일(금) 17:30~20:00o 장소 : 양재동 AT센터o 참석 : 총 6명(심영종(위원장), 강인규, 윤태섭, 이종섭, 장재원, 조수진) 회의내용1. 학술발표 전문세션(첨단기술과 지반공학과의 융합) 개최결과 논의    1) 바이오, IT,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의 지반공학분야 적용가능성 확인    2) 외부 조수진 교수(서울시립대)의 초청강연         - 딥러닝을 이용한 영상 기반 구조손상 탐지 기술 강연         - 외부 전문가 적극 초청을 통한 지반공학 분야 발전 도모    3) 발표논문수는 3편으로 적었지만 발표자의 충분한 설명을 통해 참가자의 이해도 및 만족도 증가 확인되어 향후 내실 있는 세션 운영 지속 필요2. 지반IT융합 위원회 명칭 변경 검토    1) IT 분야 이외 바이오, 빅데이터 등 타 전문분야와 융합 지속 증가    2) 지반IT융합 위원회 → 지반융합위원회로 변경 검토3. 지역별 위원회 간사 및 위원 추가건 논의4. 향후계획    1) 위원회 간사회의(4차)    2) 11월말 지반IT융합 위원회 주관 세미나 개최 검토광주/호남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o 일시 : 2018년 10월 23일(화) 18:30~21:30o 장소 : 전남대학교 토목공학과 세미나실o 참석 : 총 15명(김영상(위원장), 장용채, 백원진, 김재홍, 이종천, 정성훈, 권성진, 최귀봉, 강경오, 장서용, 이현웅, 이수옥 외 전남대 대학원생 2명, 동신대 대학원생 1명)1. 서남권연약지반 심포지움 운영      1) 프로그램 일정 확인    2) 운영         - 세션좌장 : 개회식 및 오전세션 : 동신대 김재홍 교수, 오후세션 : 전남대 백원진 교수, 이창호 교수         - 2일째 : 목포시 협찬 요트 체험 프로그램 진행(신청자에 한함) 2. 서남권연약지반처리 심포지움의 조직 관련 논의사면안정기술위원회o 일시 : 2018년  10월 25일(목) 18:00 o 장소 : 학회 소회의실o 참석 : 총 5명(강인규(위원장), 황영철, 권오일, 이기하, 김범주) o 회의내용 1. 2018년도 활동  alt 2. 제29회 사면안정 계속교육       - 등록인원 : 57명     - 정산결과 3. 기술세미나 및 현장견학     - 일시 : 11월 16일(금)~17일(토) 오후 3시 강원대학교 집결     - 기술세미나 : 실물크기 낙석시험 사례 (강원대학교 반호기 교수)     - 현장견학 : 포스코건설 삼척화력발전소 현장내 배후 암반비탈면4. 제12차 한일 산사태 공동심포지움     - 2019년 2월 일본 삿포로5. 기타사항     - 위원회 운영위원으로 활동 가능한 젊은 회원 추천과 독려 필요함     - 위원장 임기 관련 회원동정         2018년 10월 회원 신규가입자  12064, 김태연, 정회원, 한국교통대학교 토목공학과 대학원생12065, 문준호, 종신회원, 명지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박사수료12066, 신동훈, 종신회원, (주)태조엔지니어링12067, 주동환*, 정회원, (주)선일이엔씨 대표이사111170, 이민지, 학생회원, 공주대학교 토목공학과총 5명(정회원 2명 / 종신회원 2명 / 학생회원 1명) * 동남권지부 추천 alt정영훈경희대학교 교수(jyounghoon@khu.ac.kr) 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 위원회 소개 우리 위원회는 “지반역학 및 모델링 연구회”와 “불포화토 연구회”의 두 연구회가 2012년 4월에 통합되면서 "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 위원회"의 명칭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위원회는 우리 학회의 국제화 요구에 부응하고 국제지반공학회(ISSMGE)의 기술위원회 분과 체계에 대응하기 위함이 주요 목적입니다. ISSMGE의 기술위윈회(Technical committee, TC) 중 기초 연구 분야(fundamentals)의 카테고리에 속하는 다음의 TC 활동을 담당하도록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TC103: Numerical methodsTC104: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TC105: Geo-mechanics from Micro to MacroTC106: Unsaturated soils이로써 2012년 이전에 우리 학회가 다소간 소홀하게 다루었던 기초 연구 분야에서 학회 차원의 체계적인 학술 활동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위원회가 다루는 연구 분야는 앞서 정리한 ISSMGE의 TC 분야를 포괄하여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지반의 거동에 대한 수치해석과 물리적인 모델링- 불포화토 지반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 토립자의 거동으로부터 거시적인 토체의 거동을 예측하는 미시역학 분야우리 기술위원회는 꾸준한 운영을 통하여 1) 지반역학 및 불포화토 관련 연구 분야에 관심있는 국내 연구자들의 소통을 확대하고, 2) 우리 학회의 학문적인 연구 수준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3) 국제적으로 관련 분야에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ISSMGE, ASCE, 및 JSCE 등의 유관 국외 학회의 연구진과의 국제적인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술위원회는 폭넓게 담당하고 있는 연구분야의 최신 소식과 국제 행사 정보를 회원들에게 빠르게 전달하고자 약 2개월의 간격으로 관련 소식을 이메일에 담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위원회에서는 2009년 제1회 워크샵을 개최한 이후 불포화지반을 연구하는 한일 연구자들의 국제 교류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 5월에는 제5회 한일 불포화토 공동 워크샵(Korea-Japan joint workshop on unsaturated soils)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습니다. 우리 위원회가 담당하고 있는 ISSMGE의 TC104는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ICPMG)를 4년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2022년 예정된 제 10차 ICPMG대회를 KAIST와 K-water가 공동으로 대전에서 유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위원회는 ICPMG 2022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내 연구진의 국제적인 학술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alt          2018년 가을학술발표회 후기         전문세션에너지플랜트 - 해상풍력 3020 미래 비젼좌장 : 추연욱 교수(공주대), 심재욱 박사(한화건설)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우리나라도 “8차 전력수급계획” 및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통해 에너지전환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수립, 발표하였다. 최근 국내에서도 주춤하였던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다시 활발하게 재추진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추어 2018년 가을학술발표회에서는 “해상풍력 3020 미래비젼” 전문세션을 구성하여 총 5편의 논문이 구두 발표되었다. 첫 번째 논문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윤길림 박사를 초빙하여 “해상풍력단지 비용절감을 위한 LCOE 분석”이라는 주제로 해외의 다양한 LCOE 저감방안에 대한 최신 동향을 들을 수 있었다. 다양한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에서 지반공학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기초구조물의 비용절감 방안에 대한 소개를 통하여 설계기술의 역량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보여주었다. 두 번째로는 “Advanced & Proven Solutions for Offshore Wind Foundations” 주제로 네덜란드의 해상풍력 전문 설치 및 시공업체인 IHC IQIP사의 Max van de Kemenade가 발표를 진행하였다. 전용설치선 및 Smart Connector를 이용하여 Monopile 기초구조물의 설치시간을 50% 이상 단축할 수 있음을 실제 설치사례 동영상을 통하여 볼 수 있었던 흥미로운 발표였다. 세 번째 발표는 현재 시공중에 있는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EPC 사례”에 대하여 현대건설 김동준 박사가 사업의 진행사항을 소개하였다. 아직 초기단계에 있는 국내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사업 진행에 있어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기술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었다. 네 번째 논문은,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사업타당성 조사”라는 주제로 한화건설의 심재욱 박사가 전라남도 신안군 해역에서 진행중인 400MW급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 현황에 대하여 발표하였으며,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리스크 저감을 위한 신뢰성 있는 사업타당성 조사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반복 하중을 받는 해상 풍력 기초에 대한 수치 해석 연구” 주제로 국립순천대학교의 정성훈 교수가 발표를 진행하였다. 바람과 파랑 하중 등의 장기적인 반복하중을 받는 해상풍력 구조물의 합리적인 설계에 적합한 최신 연구결과의 소개가 있었다.토목공학, 그 중에서 지반 및 기초구조물 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해상풍력사업에서 다양한 정보와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세션이었다.국내 지반에 대한 토질 실내실험 좌장 : 정영훈 교수(경희대학교), 추현욱 교수(경희대학교)본 세션에서는 지반역학위원회에서 담당하는 국제 행사 소식 등을 포함한 각종 현안 등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하여, 총 6편의 논문 발표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논문은 “화강풍화토의 크리프 체적변화와 한계상태조건의 관계”이라는 제목으로 경희대학교 정영훈 교수가 발표하였으며, 실트질 모래에서 응력과 밀도 조건에 따른 크리프 체적 변화에 대해 설명하였다. 두 번째 논문은 “퓨리에 기술자를 이용한 사질토 입자의 형태학적 분석”의 제목의 연구를 홍익대학교 김태식 교수가 발표하였다. 발표내용은 사질토 입자의 형상 분석을 위한 정량적인 방법으로 퓨리에 기술자 분석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제안이었다. 세 번째 논문은 “탄성파탐사 및 전기비저항탐사를 이용한 그라우팅된 지반의 상태 모니터링”의 제목으로 경희대학교 추현욱 교수가 발표를 진행하였다. 그라우팅된 지반의 수화과정을 일축압축강도 실험이 아닌 비파괴실험을 통해 모니터링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하였다. 네 번째 논문은 “양생 초기 유동성 채움재(CLSM)의 탄성파 특성”이라는 주제로 경북대학교 변용훈 교수가 발표를 하였으며, 그 내용은 압축파와 전단파속도 측정을 통해 양생 초기 유동화 채움재의 특성을 평가하는 방법이었다. 다섯 번째 논문은 “액상화 가능성 평가를 위한 비파괴 지반조사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울산과학기술대학교의 김병민 교수가 발표를 하였으며, 그 내용은 기존의 표준관입시험이 아닌 표면파탐사를 통해 신속한 액상화 평가 가능성에 대한 연구였다. 마지막으로 “HVSR을 활용한 한반도 관측소 주변 지반고유주기 결정방법”의 논문을 한양대 곽동엽 교수가 발표하였다. 발표내용은 시추를 수행하지 않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지반의 고유주기를 추정하는 방법에 대한 제안이었다. 여섯 편의 발표 모두 연구를 주관하였던 박사급 이상의 연구자가 직접 발표하여, 학술적인 측면에서 발표 구성 및 내용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다른 세션에 비해 많은 발표자가 있음에도 동일한 시간이 주어져서, 질의 응답 시간을 갖기에는 다소 시간적인 무리가 있어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예정시간을 다소 경과하여 세션이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켜준 청중들과 어려운 시간을 내어 좋은 발표를 해준 발표자들에게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재해대책 위원회 좌장 : 이종규 박사(광익기술단)올해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긴 폭염과 곧 이은 태풍으로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잃었는가 하면 지반굴착사고로 인한 인재(人災)도 발생했다. 문제는 이러한 기상이변이 올 한해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정부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을 국정과제의 하나로 선정하고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 일환으로 국제사회와 약속한대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2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로 설정하고, 부문별로 감축실적을 점검하는 등 목표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러한 시기에 한국지반공학회에서 개최하는 학술발표회의 전문세션 재해대책 분과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예방과 환경보전기술을 공유할 수 있도록 우수한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활발히 토론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본 세션에서는 총 4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는데 처음 발표한 ‘산사태 재해와 공학적 대응방안 연구사례’에서는 경상북도 급경사지에 대하여 새로운 물리모델을 적용한 토석류발생 가능성 예측기법을 제시하였다. 인천대학교 신은철 교수는 산사태 방지를 위한 방안으로 뿌리점착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 지역에 식생이 적합한 초본을 식생하는 방안을 연구해 볼 것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두 번째 “저수지에서의 재해와 공학적 대응방안 연구사례”에서는 저수지의 관리 현황과 필댐의 가장 많은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누수에 대한 조사 및 평가 사례를 발표하였다. 세 번째 배우석 박사는 국내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낙석위험성을 조사하고 평가한 ‘산악지역 낙석 재해와 공학적 대응방안’에 관한 논제로 발표하였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통대학교 김태연 회원이‘폐기물재해와 공학적 대응방안’을 주제로 폐기되고 있는 저회를 이용하여 유동성 성토재로서 활용하기 위한 기초연구 결과를 표하였다.앞으로 우리 학술발표회가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을 통해 각자의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협력 가능한 주제를 발굴함으로써 사회공공시설의 안전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기술발전에 이바지하는 장으로써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재해대책분야에 참석하시어 각자 진행 중인 논문에 대한 발표와 활발한 토론을 이끌어 주신 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리는 바이다. 아울러 이번 학술발표회를 준비하신 학회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 한국지반공학회를 비롯한 유관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바이다.지반IT융합 기술위원회 좌장 : 심영종 박사(LH 토지주택연구원)현재 건설분야는 스마트 건설, 건설자동화, 빅데이터 활용 등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타 전문분야와의 융합은 우리 지반공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습니다(이를 반영하듯 오전에 진행된 초청강연도 이상덕 교수님의 ‘4차산업혁명시대의 사면안정 해석문제’가 아니었던가).이에 발 맞추어 저희 위원회에서는 이번 가을학술발표대회에서 “첨단기술과 지반공학과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전문세션을 마련하여 아래와 같이 3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① 박테리아 및 효소를 이용한 지반개량(한양대 장재원 교수)② 딥러닝을 이용한 영상 기반 구조손상 탐지 기술(서울시립대 조수진 교수)③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한 가시설벽체의 역해석과 계측관리 사례(홍익대 김태식 교수)바이오, 인공지능, IT 매크로와 관련된 주제로 첨단분야의 기술이 지반공학분야에 접목될 수 있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외부에서 모셔온 서울시립대의 조수진 교수님께서는 발표 서두에 “제가 한국지반공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질문이 없을 거라 예상하였지만 모든 발표가 끝나고 난 후 한 대학원생에 붙잡혀 집에 가지 못하는 사태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비록 발표 논문수는 3편으로 적었지만 주어진 시간동안 충분한 설명을 통해 참가자의 이해도나 만족도를 증가시켜 향후 내실있는 세션 운영을 위해 한번쯤은 검토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질문과 관심을 보여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학생세션터널 및 기초좌장 : 장재원 교수(한양대학교)본 학생 세션에서는 총 4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첫번째 논문은 해상 버켓작업대의 연직지지력 산정에 대해서 빈센트 박사과정학생이 발표하였다. 이 기술은 강이나 해상에서 교각의 기초 및 기둥의 효율적인 시공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번째 논문발표에서는, 교량의 연장과 거더의 간격에 따른 보강토 교대의 직접기초에 작용하는 접지압을 수치해석으로 검토하였다. 세번째 논문에서는, centrifuge 실험을 통하여, 지진에 의한 진동시에 인접한 구조물들간의 상호 영향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었다. 마지막 발표에서는, 수치해석을 통하여 흙막이 벽체의 시공시 인접한 기존 터널의 거동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었고, 터파기 시공시 기존 구조물과의 이격거리 산정에 대한 활발한 질의 응답이 있었다.지반재료 및 거동평가좌장 : 김아람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2018년 가을 학술대회에서 학생 세션3에서는 총 네 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지반 수치해석 분야 1편, 동토 분야 3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네 편의 논문 중 두 편의 논문이 영어로 발표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 김상엽 박사과정이 발표한 “삼축압축 조건에서의 동결-융해에 따른 흙의 거동” 논문에서는 극한지 혹은 동토지역에서 반복적인 동결-융해에  의해 발생하는 지반의 파괴를 방지하고 융기 및 침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온도 조절이 가능한 삼축압축 실험 시스템을 구성하고 삼축셀에서 동결과 융해의 반복적인 과정에서의 흙의 전단거동 특성을 평가하였습니다. 두 번째 발표는 “주문진표준사의 동상특성에 대한 실험적 연구”에 대한 논문으로 원주대학교의 Kean Thai Chhun 박사과정이 발표하였습니다. 본 논문은 동절기 강원 지역에서 지반 안정성에 영향을 주는 사질토의 동상(frost heave)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실험 시스템을 구성하고 동결에 따른 흙의 히빙 거동을 측정하였습니다. 경북대학교 Doan Nhat Phi 박사과정이 발표한 논문 “Numerical Simulation of Rate Effects on the Shear Strength for Sand Vane Shear Test”에서는 사질토의 베인 전단시험을 유한요소 해석기법 기반으로 모델링하고, 베인날의 회전속도에 따른 모래의 응력-변형률 거동을 평가하였습니다.  마지막 발표는 “구속압력에 의한 간극수 압력융해효과와 동결토의 강도특성 변화”에 대한 논문으로 고려대학교 정상훈 석사과정이 발표하였습니다. 해저터널 건설 등 고수압 조건에서 적용이 가능한 인공동결공법의 최적설계를 위해 구속압에 따른 간극수의 압력융해효과가 동결토 강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습니다. 마지막 세션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중들이 참석하여 적극적인 질문과 답변을 통해 활기찬 토의가 진행되었으며, 특히 동토 분야에 대한 발표자들과 참석자들의 수행 중인 연구결과와 이슈를 공유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2018년 가을학술발표회 학생 우수논문 수상작학생세션 수상작1. 흙막이벽체 공사의 수평 및 수직방향 이격거리에 따른 인접한 기존 터널 거동에 관한 수치해석적 연구     홍순교, 오동욱, 공석민, 이종현, 이용주(서울과학기술대학교)2. 액상화 평가를 위한 지반정보 DB구축 방안     강병주, 황범식, 조완제(단국대학교), 김한샘(한국지질자원연구원)3. 삼축압축 조건에서의 동결-융해에 따른 흙의 거동     김상엽, 이종섭(고려대학교) 포스터세션 수상작1. 미분쇄 바텀애시를 이용한 연약지반 강도증진에 관한 연구     여동준, 이병석, 고건우(전북대학교), 최영갑((주)엔지니어스)2. 개별요소법을 활용한 풍화토의 3차원 직접전단시험 모델링     박병관(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이철호, 최순욱, 장수호(한국건설기술연구원) alt          한국지반공학회 가을 학술발표회         2018년 10월 5일 (금) / aT센터(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alt          alt alt alt         ]]> Fri, 09 Nov 2018 10:22:56 +0000 5 <![CDATA[ 편집후기]]> alt2018년의 마지막 호를 준비하면서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할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남북 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주 52시간근로 시행, 4차 산업혁명 등 굵직한 화제들이 있었습니다. 한 해의 남은 시간동안 회원 여러분의 모든 일이 잘 마무리하시고 희망찬 새해를 맞으시기를 기원합니다.이번 호에서는 우리 학회 부회장님이신 전석원 교수님의 “지하공간 활용의 미래”를 시론으로, 최신 기술동향을 접할 수 있는 특집기사와 기술기사, 바리톤 양성원님의 음악이야기, 이철주 교수님의 문화광장 등을 준비하였습니다.항상 학회발전과 기술공유를 위한 원고 제공자 분들과 발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편집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김재영주)코템 대표이사편집위원회 간사 alt]]> Fri, 09 Nov 2018 10:24:20 +0000 5 <![CDATA[ 철도 연약지반구간 침하억제를 위한 ...]]> alt 1. 서론         콘크리트궤도는 열차의 주행안정성 및 승객의 승차감, 생애주기비용 등의 측면에서 기존 자갈궤도과 비교하여 유리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콘크리트궤도 구간에서 침하가 발생하게 되면 궤도의 사용성이 저하되고 대처방안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토공구간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노반의 침하를 기준치 이내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연약지반구간에서 콘크리트궤도를 시공할 경우에는 압밀촉진공법, 치환공법 등의 연약지반처리를 시행하거나 교량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압밀촉진공법은 허용잔류침하량을 충족시키기 어렵고 공기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치환공법이나 교량은 건설비가 고가인 단점이 있다. 따라서 연약지반 구간에서 허용침하량기준을 만족하고 건설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신형식의 침하억제공법의 개발이 필요하다. 토목섬유보강 성토지지말뚝공법은 성토재, 궤도 및 교통하중 등을 지지말뚝을 통하여 기반암으로 직접 전달시킴으로서 지반에서의 압밀침하를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연약지반의 장기침하를 근본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공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 1과 같이 토목섬유보강 성토지지말뚝은 연약지반 구간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말뚝을 시공해 상대적으로 지지강성이 작은 연약지반에 전단저항을 유발하여 아칭구조를 형성함으로써, 연약지반에 작용하는 연직응력을 감소시키고 말뚝으로 전달되는 연직응력을 증가시키는 시스템을 가리킨다. 또한 지반아칭효과의 불확실성을 보완하고 말뚝으로의 하중전이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하여 지지말뚝과 성토지반 경계부에 인장강성을 갖는 토목섬유로 보강한 하중전이층(Load Transfer Platform)을 시공한다. alt          2. 토목섬유보강 성토지지말뚝 상세설계법 개발 성토지지말뚝공법은 1980년대부터 설계와 시공이 진행되었으나, 과도한 시공비와 안정성 등의 문제로 인해 제한적으로 적용되었다. 그러나 최근 공기단축 및 잔류침하 억제 등의 목적으로 적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기존 설계방법은 지지말뚝 주변의 조건 변화에 따른 아치구조의 변화를 고려할 수 없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수치해석 및 실대형 모형실험을 통하여 한계평형상태의 아칭이론을 바탕으로 주변 조건에 따라 외측부 아치높이(연약지반 중앙부에서 연직응력이 감소하는 점)의 변화를 고려할 수 있는 3차원 타원형 아칭이론을 개발하였다(그림 2 참조). 또한 지지말뚝 상부 성토지반의 하중 중에서 아칭효과를 통해 지지말뚝으로 전달되지 못한 잔류하중은 토목섬유 상부에 작용하기 때문에 토목섬유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지반과 지지말뚝 사이에 분포되는 하중형상을 가정하여야 하며, 실내시험을 통하여 기존 하중형상보다 정확한 값을 나타내는 등분포 형태로 수직하중을 적용하였다. 수치해석 및 실내실험을 통하여 검토된 지지말뚝 사이의 아칭구조와 토목섬유의 하중형상 결과를 적용하여 그림 3과 같이 토목섬유보강 성토지지말뚝 설계를 위한 상세설계법을 확립하였다. alt          alt          3. 토목섬유보강 성토지지말뚝 현장시공  본 연구에서 개발된 토목섬유보강 성토지지말뚝의 적용성 및 성능검증을 위하여 그림 4와 같이 “익산∼대야 복선전철 제1공구 노반건설공사” 현장 연약지반구간 40m에 적용·시공하였다. 지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말뚝의 지지층은 풍화암, 지지층의 심도는 지표하 26.0∼27.0m, 말뚝의 간격은 위치별로 2.0×2.0m와 2.5×2.5m로 적용하였다. 토목섬유(지오그리드)의 장기설계 인장강도를 고려하여 성토 보강용으로 적합한 일방향의 인장강도 200kN/m의 토목섬유를 2겹으로 포설하였다. 지지말뚝으로의 하중전이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하여 지지말뚝의 말뚝캡을 확장하였고, 아칭효과의 불확실성을 보완하기 위하여 토목섬유, 직포 및 40mm 이상의 혼합골재를 이용하여 하중전이층을 시공하였다(그림 5 참조). 하중전이층 시공시 토목섬유의 기능을 높이기 위하여 그림 6과 같이 토목섬유 양 끝단부에 토목섬유 튜브를 이용한 수동저항체 앵커리지를 형성하여, 하중전이층의 상하부 마찰저항과 수동저항체 앵커리지를 통해 인발저항력을 증대시키고 지지말뚝 사이의 토목섬유 처짐을 최소화하였다. 또한 수동저항체 앵커리지가 고정체로서의 역할을 함으로써 하중전이층 및 성토층 시공시에 토목섬유의 유동이나 접힘현상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토목섬유의 균질한 포설 및 토목섬유의 설계인장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적용하였다. 시공된 토목섬유보강 성토지지말뚝공법의 성능 및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하중계와 지표침하계를 이용해 지지말뚝에 작용하는 하중과 지표면의 침하량을 계측하였다. 하중계를 분석한 결과, 말뚝캡 상단에서의 토압은 이론토압의 1.6∼3.4배, 말뚝과 말뚝 중간에서의 토압은 이론토압의 0.54∼1.11배로 측정되어(그림 7 참조), 말뚝과 지반의 상대적인 강성 및 침하량 차이에 의해 성토지반 속에 지반아칭현상이 발현되고 이로 인하여 대부분의 성토하중이 말뚝으로 전이되어 성토체 하부의 연약지반에 작용하는 하중이 미소하게 된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지표침하계를 검토한 결과, 그림 8와 같이 발생침하량이 1.0∼3.0mm로 노반 성토 완료 후 지표에서의 침하량은 매우 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lt          alt          4. 토목섬유보강 성토지지말뚝 생애주기비용 분석         성토지지말뚝공법의 경제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호남고속철도 건설시 사용된 PSC 박스거더 교량과 성토지지말뚝공법의 생애주기비용(LCC : Life Cycle Cost)을 비교·분석하였다. 생애주기비용은 관리주체비용(초기공사비용, 유지관리비용, 해체·폐기비용)과 간접비용(이용자비용,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을 포함하며, 공용기간 동안의 화폐가치를 반영하기 위하여 이자율과 인플레이션의 상관관계를 이용하여 할인율 2.0%를 적용하였다. 성토고(H) 12.0m이고 연약지반 심도(D) 15.0m일 때 교량과 생애주기비용을 분석한 결과, 그림 9와 같이 성토지지말뚝공법의 초기공사비용이 교량에 비해 121.4%로 높지만 정기적인 유지관리 및 해체·폐기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최종 생애주기비용은 49.4%로 나타나 상당히 경제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5. 맺음말         본 연구에서는 연약지반구간에 콘크리트궤도 시공시 침하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토목섬유보강 성토지지말뚝공법을 개발하고, 신설 철도노반건설공사 현장에 시공하여 성능을 검증하였다. 말뚝두부에서의 하중 및 지표면 침하량을 분석한 결과, 성토지반에서 지반아칭이 발현되고 대부분의 상부하중이 지지말뚝으로 전달되어 지표면 침하량이 미소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토목섬유보강 성토지지말뚝공법은 구조적 안전성, 시공성 및 침하억제와 같은 사용성이 확인되는 공법으로, 향후 연약지반 상에 철도 건설시 충분히 적용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Fri, 09 Nov 2018 10:07:12 +0000 5 <![CDATA[ 2019 한국지반공학회 신년사]]>     alt정 상 섬한국지반공학회회장(soj9081@yonsei.ac.kr)     친애하는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가고,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기해년(己亥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지난 수년 간 지속된 국내외의 경제 위기와 건설 산업의 불황 속에서 우리 또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저성장, 고유가, 원화가치의 강세 삼중고 현상으로 건설경기는 민간과 공공 부문 모두 침체국면에 빠져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의 늪에 빠지면서 한 때 유망학과였던 건설 및 토목과의 인기가 시들해졌고, 일부 대학들은 학과의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기존의 이름을 버리는 우(愚)를 범하고 있습니다. 70년대 건설의 호황과 함께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고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하던 시기와 비교하면 이러한 변화와 인식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할 이유가 없는 ‘사면초가’인 현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사회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꿈꾸고 있습니다. 과거 의식주 해결에만 치중하던 시대는 지나고, 더 나아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기대하는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우리 학회도 이제 단순히 ‘둑을 쌓고 집을 짓는 역할’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가능하게 하는 역할’로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가야 합니다. 이를 반증하듯 국토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등에서는 이미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각종 법령과 기준들을 쏟아내고 있으며, 정보통신분야에서는 건설 IoT팀을 만들어 4차 산업혁명의 깃발 아래 좀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재난을 관리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듯 어려우면서도 급변하는 시대를 마주하고 있는 우리 학회는 위기를 타개하고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며,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게 하여 우리 학회가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각 세부 전공분야가 벽을 허물고 화합하여 ‘국민 감동의 지반공학’을 이룰 수 있는 학회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그간 우리학회는 지속적인 학술활동, 적극적인 기술교류 및 사회 공헌을 통하여 내적 성장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국가 건설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학회는 국내 건설관련 유관 기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12,000 여명의 회원이 속한 책임 있는 학회로 성장해 왔습니다. 이제는 그러한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받아 학회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야할 때입니다.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에 안주하거나, 직면한 문제에만 치중하여 근시안적인 문제해결 방안 모색에만 치중하지 않고, 학문간 교류 및 융합 등을 시행하고 교육 개선을 통한 우수한 인재의 확보 등의 근본적인 해답을 찾고 이루어 나가는 것이 우리 학회가 향후 미래에도 많은 회원과 국민으로부터 믿음과 사랑을 받고 책임감 있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지난 2018년 한 해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올 2019년에도 한국지반공학회는 여러분들의 학술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반공학 분야를 선도하는 학회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2019년 새해에는 건설 산업 전반에 창의와 활력이 소생하고, 모든 회원 분들이 풍족하여 가슴에 꿈과 희망이 되살아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한국지반공학회 회장 정상섬 ]]> Thu, 10 Jan 2019 13:07:49 +0000 6 <![CDATA[ 1. 지반 함몰에 따른 지하철 역사 및... 2. 침투해석 결과를 사면안정해석에...]]> 지반 함몰에 따른 지하철 역사 및 터널의 GIS기반 위험도 분석 및 평가 프로그램 개발 alt I. 서 론 본 기술은 지반함몰에 따른 지하철 역사 및 터널의 GIS기반 위험도 분석 및 평가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글이다. 개발 프로그램은 그림 1과 같이 도시철도 지하구조물의 실시간 계측 데이터, 지하철 유입수 실시간 데이터, 정밀안전진단 결과, 주변지반의 조사·탐사·실시간 계측 자료 등을 이용하여 실시간 위험도를 분석·평가·표출한다.본 프로그램은 그림 2와 같이 지하구조물 및 주변지반의 계측, 조사 및 탐사 자료를 D/B화하고 프로그램에 내장된 위험도 분석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위험도를 도출하고 평가결과를 GIS 지도에 표출한다. 위험도 분석 프로그램은 실시간 처리가 가능한 알고리즘을 탑재하여 경보 및 전파 처리 되도록 기능을 구현하였다. alt          Ⅱ. 지반 함몰에 따른 지하철 역사 및 터널 위험도 분석 (1) 위험도 영향인자 분석 도시철도 역사 및 선로구조물 주변 지반함몰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하여 표 1과 같이 구조물 등급, 구조물 매설깊이, 배수공법적용여부, 공용기간, 인접굴착공사 깊이 및 이격거리, 집수정 유입수량, 지반 연약도, 지하수 이용량, 주변 침수 이력 등의 영향인자를 사용하여 위험도 계산 프로그램에 탑재하였다. alt          (2) Basic SRI(Subsidence Risk Index)산출 Basic SRI(Subsidence Risk Index)는 지반 함몰에 따른 도시철도 구조물의 위험도 평가 기본 지표이다. 표 2와 같이 Basic SRI 위험도 평가 계산프로그램은 지반함몰과 상관성이 부족한 항목을 제외하고 공용기간, 지반함몰수(50/100/200m), 굴착거리, 집수정 유입수량, 지반연약도, 지하수이용량, 침수면적 등 총 7가지 항목을 고려하도록 프로그래밍 하였다. 분석된 Basic SRI 평가요소에 효용이론(Utility theory)을 적용하여 영향인자별 등급점수 및 가중치를 프로그램에 적용하였다. 효용이론은 등급 간 전이의 상대적인 중요도를 이용하여 등급 점수를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이다. alt          Ⅲ. 위험도 평가 프로그램 개발(1) 프로그램 설계위험도는 계측기반, 탐사기반, 조사기반, Basic SRI로 산출된다. 특히 Basic SRI는 철도 시설물의 공동에 대한 위험도를 판별하는데 중요하다. Basic SRI는 기본적으로 가중치 계산 프로세스로 구성되기 때문에 이에 적합하도록 테이블 구조를 설계하였다. 최초 데이터베이스 설계가 시스템의 성능에 크게 좌우 한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설계 시부터 철저하게 데이터베이스 설계 원칙에 의해 설계하고 충분한 테스트 통하여 현장에 적용하였다.  (2) 프로그램 구현위험도 계산모듈은 데이터베이스 기반으로 Basic SRI GUI를 구현하였다. Basic SRI는 평가항목의 상관성 분석 및 평가요소 효용이론에 따른 등급점수에 따라 산정하였다. 프로그램은 상태평가 값을 입력하면 자동 계산하여 3단계 지수로 표현된다. Basic SRI 위험지수 높음, 보통, 낮음으로 표현 된다. 그림 5와 같이 Basic SRI는 입력 즉시 자동 계산이 된다. 위험도 검색은 대상 시설물의 조건(위치, 기간, STA, 위도, 경도, 위험등급, 검색어)에 따라 검색이 가능하다. 위험도 검색결과는 엑셀, 지도, Google(kml), 텍스트(xml포함)로 출력이 가능하다. Google(kml)의 경우 그림 4와 같이 나타난다. alt          (3) 성능평가개발 위험도 분석 및 평가 프로그램의 요구 성능에 대하여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성능 만족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성능평가를 실시하였다.① 도시철도 구조물, 지반, 유입수별 개별위험도 산출 및 시스템 반영 여부 alt          ② 도시철도 선로망, 지반함몰, 지질 및 지형자료, 유입수자료 개별위험도 표출 여부 alt          ③ 터널 분석결과를 활용한 안전진단 상태평가 입력 및 계산결과 표출 여부         alt          Ⅳ. 결론GIS기반 위험도 분석 및 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요구성능에 적합한 성능시험을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① 지반함몰에 따른 지하철 역사 및 터널의 위험도를 정적 및 동적 방법에 의해 계산하였다. 정적인 위험(기본위험도)도 산출 방법은 Basic SRI(Subsidence Risk Index), 정밀안전진단 결과, 구조해석결과이다. 동적인 위험도(지점별 개별위험도) 산출 방법은 지하구조물의 실시간 계측 데이터, 지하철 유입수 실시간 데이터, 주변지반의 조사·탐사·실시간 계측 자료 등을 이용하여 위험도를 산출하였다. ② BASIC SRI는 공용기간 등 총 7가지의 상관성이 높은 영향요소에 의해 계산된다. 상관성 분석은 서울시 지하철 역구간 581개소에 대하여 적용하였다. 위험도 평가 결과 안전은 115개소, 관심은 397개소, 주의는 69개소로 분석되었다. ③ 정적 위험도는 GIS 지도상에 표출되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정적위험도중 Basic SRI는 영향인자의 값이 변경될 경우 위험도가 변경 될 수 있기 때문에 입력 및 자동 계산이 가능하도록 관련 GUI를 구현하였다. 계산 과정 중 GIS이용한 공간계산(예> 함몰지점과 선로와의 거리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모듈이 함께 작동 하도록 프로그램 구성하였다. 동적 위험도는 실시간 계측데이터와 조사 및 탐사 데이터를 입력하여 실시간으로 표출할 수 있도록 하였다. ④ 개발 프로그램은 3가지 방법으로 성능평가를 실시하였다. 테스트베드 구간의 계측 데이터 입력 및 표출, 조사 및 탐사 결과의 입력 및 표출, 위험도 산출 및 표출 등에서 설계의도대로 작동함을 확인 하였다. 참고문헌1. 김영근, 김도형 (2008), “터널 안정성 및 환경성을 고려한 위험도 평가기법의 적용”, 한국터널공학회논문집, Vol 10, No.1, pp.1-152. 김성호, 최찬용, 나희승 (2013), “AHP와 DEA를 활용한 철도선로구간 노후도 평가”, 한국철도학회논문집, Vol 16, No.2, pp. 117-1213. 유충식, 전영우, 김재훈, 박영진, 유정훈(2004), “GIS기반의 터널 시공에 따른 위험도 평가 시스템 개발 및 적용”, 한국지반공학회논문집, Vol 20, No.1, pp. 49-594. 유충식, 김재훈, 박영진, 유정훈 (2002), “Internet 기반의 터널 시공 위험도 관리 시스템 개발”, 한국지반공학회 2002년 도 봄 학술박표회 논문집, pp.679-6865. 유지오, 신현준, 이동호 (2006), “도로터널 위험도 평가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Ⅰ)”, 대한설비공학회 2006하계학술발표대회 논문집, pp. 460-4676. 유종모, 신은철 (2014), “사회기반 시설물의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결과 DB 구축방안 연구”, Vol 13, No.4, pp. 133-1417. 강민구, Ximing Cai (2008), “수계의 지속가능한 홍수관리를 위한 적응형 홍수 위험도 관리 프레임 워크 개발”, 한국수자원학회 2008년도 학술발표회 논문집, pp. 1520-15248. 이일근, 김동현, “위험도 평가에 의한 고속도로 교량의 점검주기”,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19권 3호, pp. 64-72,. 2015. 침투해석 결과를 사면안정해석에 연계하는 방법 제안-이종(異種) 프로그램 간 (Seep/w 2018 and Talren5) alt 1. 서 론국내 지반공학 관련 설계 및 시공 업무를 수행할 때, 발주처에서 제공하는 각종 시방서 또는 설계기준을 참고한다. 각 설계기준 별로 상이한 점이 있지만, 사면안정해석 수행 시 우기의 기준에서 강우강도를 고려한 침투해석(seepage analysis)을 동반한 수치해석 결과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면안정해석을 포함한 지반공학수치해석을 수행하려면, 필수적으로 검증된 프로그램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상용 프로그램 별로 동일 회사에서 만들어진 제품으로 해석과정을 수행하면 (사면안정해석+침투해석) 연계작업이 원활한 편이지만, 이종(異種) 간 해석결과의 교류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본 고(考)에서는 제작회사가 다른 두 프로그램 간에 결과를 공유 방법에 대해서 기술하고자 한다. 침투해석 프로그램은 캐나다 Geo-Slope社의 Seep/w 2018, 사면안정해석 프로그램은 프랑스 Terrasol社의 Talren5를 사용하였다.2. 침투해석 결과를 연계한 사면안정해석의 방법론적 접근본 고에서 서술하고 있는 연계 해석은 최근 많이 언급되고 있는 coupled analysis의 일종이긴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별개 해석을 통한 특정 결과만 공유하는 semi-coupled analysis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침투해석은 유한요소해석(FEM) 기반의 프로그램(Seep/w)으로 시간 이력 해석이 가능한 결과가 산정되지만, 사면안정해석은 한계평형법(LEM) 기반의 프로그램(Talren5)을 사용했기 때문에 각각의 해석에 시간 개념은 누락되어 있다. 구성방정식이 일체로 구성되어서 fully-coupled analysis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해석 시간대 별 사면안정해석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서 실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수치해석 방법 중에 하나이다. 여기서는 침투해석 결과가 사면안정해석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되는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고자 한다.2.1 STEP-1 (침투해석)   연계해석을 위해서는 침투해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림 1에서 보는바와 같이 침투해석을 수행하고 나면, 각 절점(node)에 침투수압이 남는다. 이 결과를 사면안정해석 프로그램에 연계해서 사면안정해석을 수행한다. 요약하면, 사면안정해석 시 정수압 조건을 침투조건의 수압으로 변경해서 해석을 수행하게 된다. alt 2.2 STEP-2 (사면안정해석)사면안정해석 프로그램(한계평형법 기반)에서 적용되는 수압은 정수압조건(hydrostatic condition)이다. 지하수위선을 입력하면 그림 2와 같이 각 절편별 평형조건을 구성할 때, 물의 높이(h)가 적용되어 간극수압이 식 (1)과 같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식 (2)에서는 정수압이 적용되었을 때, Mohr-Coulomb 모델에 대한 지반의 전단강도를 표현하고 있다. alt          alt          전술한 바와 같이, 사면안정해석 프로그램 단독으로 고려할 수 있는 수압조건은 물의 흐름을 고려하지 않는 조건(정수압 조건)으로 귀결된다. 이에 침투해석 프로그램으로 계산된 침투수압의 결과를 사면안정해석 프로그램으로 불러와서 침투수압을 고려하게 된다. 그러므로 “침투해석 결과를 사면안정해석에서 연계한다.”는 의미는 식 (1)의 정수압 조건의 간극수압 값을 침투해석의 결과 중 하나인 절점에 저장되어 있는 침투수압의 정보로 치환한다는 의미가 된다.         3. 침투해석(seepage analysis)3.1 침투해석 모델3장에서 수행한 침투해석은 전술한 바와 같이 캐나다 Geo-slope社에서 개발한 Seep/w 2018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프로그램에 관한 상세 내용과 사용법 등은 본 고에서는 생략하므로 관련매뉴얼을 참고하길 바란다. 그림 3에서는 침투해석에 사용된 모델링 형상을 보여주고 있다. 상부지층, 연약지층 및 기반암으로 구성된 지층정보를 반영하였고, 경계조건은 정상부에서 집수정 정보를 가정하여 왼쪽 측면부에서 전수두(H) 14m, 오른쪽 지표면 포화조건을 가정하여 전수두(H) 8m 그리고 사면부는 잠재유출면으로 가정하여 전유량(Q)=0 조건에 potential seepage face review조건을 부여하여 침투해석을 수행하였다.본 예제의 목적은 이종(異種) 간 수치해석 프로그램의 연계성 확인에 있기 때문에 입력물성을 단순화해서 적용하였다. 투수계수함수곡선 및 체적함수비곡선은 상기 3가지 지층에 대해서 동일한 함수를 사용하였으며, 그 입력곡선은 그림 4에서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방향에 따른 투수계수 차이를 부여하지 않기 위해서 투수계수의 연직방향/수평방향의 비율(kv/kh)은 1.0으로 적용하였다.표 1에서는 시간 흐름에 따른 수위변화조건을 보여주고 있다. 왼쪽 측면의 집수정에서 수위변화를 가정하여 경계조건에 부여하였다. 왼쪽 측면에서 시간에 따른 수위변화는 70일간에 대해서 적용하였으며, 초기 수위 14m에서 7m까지 변화하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alt          alt          alt          3.2 침투해석 결과그림 5에서는 3.1절에서 언급한 침투해석 모델을 사용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침윤선(phreatic line) (a)는 정상(steady state)류 상태, 침윤선 (b)는 해석시간 20일의 비정상(transient)류 상태 그리고 침윤선 (c)는 해석시간 70일의 비정상류 상태의 결과를 각각 보여주고 있다. 각 해석시간대 별로 저장된 간극수압 정보는 후술하는 사면안정해석으로 연계해서 사용되었다. alt          4. 사면안정해석(slope stability analysis)해석방법은 Slope/w 2018과 Talren5의 결과를 비교할 목적이 있기 때문에 두 프로그램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Bishop방법을 선택하였다. 두 사면안정해석 프로그램 모두 3장에서 기술한 Seep/w 2018 프로그램의 침투해석 결과를 사용하였다. 표 2에서는 사면안정해석에 사용한 지반 물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사면 파괴원 유도 방식도 두 프로그램 간 최대한 동일한 조건을 주기 위해서 Slope/w에서는 grid & radius 방식을 선택해서 각 탐색원을 중심점을 격자망으로 구성하였고, 반경 유도선은 지반 물성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weak layer에 각 절편 저면이 최대한 많이 통과하도록 적용하였다. Talren5에서는 manual 탐색 방법을 선택해서 격자망과 반경 유도선을 적용하였다. 마찬가지로 weak layer에 집중적으로 파괴원이 유도될 수 있도록, tangent to top of layer 방식을 선택하고, 반경의 증분을 0.2m 간격으로 촘촘하게 해서 사면안정해석을 수행하였다. alt          4.1 침투해석 결과를 이용한 사면안정해석 (Slope/w)침투해석 결과를 시간대 별로 불러와서 Slope/w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사면안정해석을 수행한 결과 중에 대표적인 3가지 케이스와 건기 상태(지하수위 없음)에 대한 결과를 그림 6에서 보여주고 있다. 침투해석 시간의 경과에 따라서 지하수위가 낮아지도록 적용한 결과이기 때문에 사면안정해석은 시간에 흐름에 따라서 안전율이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Seep/w와 Slope/w 프로그램은 동종(同種)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연계해석 절차에 무리가 따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alt          4.2 침투해석 결과를 이용한 사면안정해석(Talren5)Talren5 프로그램에서 Seep/w의 침투해석 결과를 연계하기 위해서는 Seep/w 프로그램에서 사용된 각 절점(node)의 좌표와 절점에 남아 있는 침투수압 정보가 필요하다. Seep/w의 결과물 확인 가능한 메뉴인 View Result Information 기능을 이용해서 침투해석모델 전체에 적용된 절점 좌표 및 침투수압 정보를 확인한다. 그림 7에서 보는 바와 같이, Data type이 Node인 경우에는 생성된 메쉬의 절점 좌표와 각 절점이 포함하고 있는 침투수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Data type이 Element Node인 경우 각 절점을 연결하는 Element 번호가 부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lt          Seep/w 프로그램에서 View Result Information의 Data type 선택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고자 할 때에는 왼쪽 하단의 Export 버튼을 선택해서 *.csv 파일로 내보낼 수 있으며, 이를 spread sheets(MS-excel 등) 프로그램에서 수식을 이용해서, Talren5에서 불러드릴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를 수정하였다. Talren5에서는 메쉬 구성을 위해서 Nodes탭에서 node의 x, y좌표 및 침투수압의 정보를 필요로 하며, Triangles탭에서 삼각망 Element 구성을 위한 node의 번호가 필요하다. 각 메뉴 탭에 원하는 정보를 입력하기 위한 방법은 import 버튼을 눌러 *.txt파일의 정보를 불러오거나 클립보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 그림 8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서 데이터를 불러온 형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 9에서와 같이, Talren5에서 node 정보를 불러온 후에 삼각망을 구성하면 침윤선이 함께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lt          절점 및 침투수압 정보를 원본(Seep/w)의 형태를 유지한 상태로 Talren5로 불러오면, Seep/w에서 수행된 침투해석 결과와 동일한 침윤선을 획득할 수 있다. Talren5 프로그램으로 사면안정해석을 수행할 때 원본의 정보를 그대로 사용하면 한 가지 문제점이 발생한다. 동종(同種) 프로그램 간(예 : Slope/w and Seep/w) 정보 교환 시에는 연계작업이 자동화되어 있어서 문제가 없지만, 이종(異種) 간 작업 시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처리해야 한다. 침윤선을 기준으로 상부 절점에 계산되어 저장되는 수압은 음(-)의 값을 가지고 있어서 사면의 안전율 계산 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데이터를 불러오기 전 간단한 MS-Excel에 내장된 함수를 이용하여 (-)간극수압을 0으로 변경한 후 적용하여야 한다. 물론 지반조건에 따라서 불포화 영역의 (-)간극수압을 고려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수정작업을 거치지 않고 안전율을 계산하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예를 들어, Seep/w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침투해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서 침윤선 상부방향에 존재하는 절점에 (-)간극수압이 저장된다. 이러한 (-)간극수압은 일단 모두 Slope/w로 넘어와서 절점에 저장된다. 하지만, 사면안정해석에 무조건 사용되는 것이 아니고, suction압력의 증가에 따른 전단강도의 증가분을 표현하는 각도가 입력되어 있어야 계산에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이 값은 default로 0이 입력되어 있기 때문에 사면안정해석 시에 (-)간극수압은 안전율 계산에 사용되지 않고 있다. 식 (3)은 와 (-)간극수압의 관계를 표현하고 있다.         alt          이종(異種) 간 연계작업을 수행할 시에는 이러한 상황이 자동으로 처리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을 사용자가 고려해서 수정작업을 진행한 이후에 사면안정해석을 수행해야 한다.  그림 10에서는 (-)간극수압을 조정한 이후에 불러온 정보를 사용해서 사면안정해석을 수행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프로그램 특성 상 불러온 원본 간극수압의 정보를 수정하면, 침윤선의 형상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절점에 간극수압은 남아있기 때문에 사면안정해석은 무리 없이 완료되었다.         alt          4.3 사면안정해석 결과 비교Slope/w와 Seep/w의 연계해석(同種 간) 및 Talren5와 Seep/w(異種 간)를 연계한 사면안정해석 결과를 표 3에서 보여주고 있다.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전자의 안전율과 후자 중에 (-)간극수압을 처리해서 수정한 안전율이 오차 범위 안에서 유사함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서 이종(異種) 간 수치해석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침투해석을 동반한 사면안정해석이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alt          5. 결론 및 향후 과제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서로 다른 태생의 프로그램 간 침투해석 결과를 사면안정해석에 연계해서 사면안정해석이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이에, 사면안정해석 및 침투해석 프로그램을 이종(異種)으로 보유하고 있는 경우라면 새로운 제품을 다시 구매하는 것보다는 보유 중인 제품 간에 결과를 공유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종 간 교류이기 때문에 각각의 프로그램 특성을 파악한 이후에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각종 설계기준에 부합하는 강우강도를 고려한 침투해석을 프로그램 종류에 관계없이 수행한 후에, 사면안정해석 시에도 마찬가지로 프로그램 종류에 관계없이 우기조건을 반영해서 수치해석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된다. (주)베이시스소프트 건설IT연구소에서는 전술한 프로그램 간의 결과 연계 방법 적용 시 사용자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3rd party 프로그램을 제작해서 배포할 예정이다. 참고문헌1. Geo-Slope International Ltd. (2018), Stability Modeling with GeoStudio (Slope/w), Calgary, Canada.2. Geo-Slope International Ltd. (2018), Seepage Modeling with GeoStudio (Seep/w), Calgary, Canada.3. Terrasol (2018), Talren5 Technical Manual, Paris, France. ]]> Thu, 10 Jan 2019 13:13:35 +0000 6 <![CDATA[ 1. 사진, 세상을 보다-엔지니어의... 2. 제10차 서남권 연약지반처리 심포지엄의...]]> 사진, 세상을 보다 - 엔지니어의 삶에 대하여                               alt김 영 근 (주)건화연구소장/기술사·공학박사(babokyg@hanmail.net )                       들어가는 말 - 지반공학회 사진전   지난 10월 제1회 한국지반공학회 사진전 Geo-Photos가 개최된 바 있다. 이는 우리학회 회원들이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것을 사진에 담아, 서로 공감하고 나누고자하는 의미로 만들어 진 것으로, 이번 사진전에는 약 100여점의 작품들이 출품되었다고 한다. 운 좋게도 금번 사진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참으로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내가 업으로 선택한 엔지니어의 길, 특히 암반을 전공으로 해서 터널기술자로서의 길을 생각해보면,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내가 선택한 업에 대한 사랑이 모든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사진에 대하여 따로 공부를 했다거나, 고가의 사진장비를 다룰 줄 하는 전문가는 아니다. 단지 현장을 다니면서 터널 막장의 상태를 사진에 기록하고자 했고, 현장주변의 지질상태를 남기고자 했던, 열심히 사진을 찍는 습관들이 쌓여서 나름의 자그마한 노하우가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또 하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주변의 것들이 소중하게 다가서고, 아름답게 느껴지곤 해서 더욱 사진을 자주 찍게 되었으며, 요즘은 스마트폰의 기능이 너무 좋아져서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멋진 사진들을 쉽게 찍을 수 있기에 더욱 사진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진 것이 것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해서, 나의 사진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을 통하여 본 엔지니어의 삶을 한번 생각해보자는 의미로 이 글을 시작해 본다.  alt          사진은 [빛에 대한 조화]이다.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빛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빛이 거의 없는 터널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터널 막장에 있는 작은 양의 빛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조절하느냐가 사진의 질과 느낌을 좌우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막장의 상태를 정량적으로 보고자 하는 기술적인 사진인 경우에는 가능한 많은 양의 빛이 요구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빛의 상대적인 밸런스를 포커싱 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어두운 면과 밝은 면(햇볕이든 조명이든)을 잘 대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대비는 전체적인 색감을 좌우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구도를 잡게 된다. 다시 말하면 사진을 잘 찍는다는 것은 얼마가 빛을 잘 조절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극대화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의 엔지니어의 삶을 생각해 본다. 엔지니어링은 다양한 분야의 집합체로서, 이를 공학적으로 접근하여 솔루션을 제공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흙과 돌을 대상으로 하는 지반공학은 이 과정에서의 상대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며, 다양한 개체에 대한 조절과 조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엔지니어의 삶에서는 다양한 것에 대한 상대적인 밸런스를 포커싱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나 다른 분야에 비해 불확실성이 다수 내재된 지반의 특성에 대한 공학적 접근방법은 단순히 정량적인 양의 문제가 대상에 대한 기술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균형 감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alt          사진은 [뷰의 균형]이다.   사진은 어느 대상을 바라보면서 일정한 각도나 크기로 이를 표현하는 작업이다. 즉 바라봄, 뷰(View)를 통한 자기 세계의 표현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뷰에 대한 조화로움인데, 이는 비율로서 나타난다. 이를 구현하기 위하여 사진속의 주요 대상을 전체적인 구도 속에 어디에 위치할 것인지를 빠르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다. 예를 들면 가운데 둘 것인지, 좌우, 상하의 비율을 적절하게 구분하고 이를 배치하도록 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직사각형의 사진 속에 일정한 비율로 상하 좌우를 나누고 중심 피사체를 위치하도록 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러한 배치로부터 전반적인 구도를 형성하게 되고, 조화로운 뷰를 만들게 된다. 이러한 뷰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통하여 만들어지게 되는데, 단순한 비율에 집착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조화로움을 가지면서 사진을 찍은 사람이 만족하는 순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으로부터 엔지니어의 삶을 고민해 본다. 엔지니어링은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를 포함하고 있는 총합적 결합체에 대하여 이를 기술적으로 분석하여 해결책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지반공학은 자연재료와 인공재료를 합리성을 가지고 서로 조합하는 것이므로 실용적인 접근방법이 중요하다. 다양한 접근 방법을 통한 현장과의 일치를 꾸준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복잡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엔지니어의 삶에서는 복잡한 현상을 객관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제한된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한 결과는 항상 다른 결론이나 잘못된 접근방법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관점이 중요하다. alt          사진은 [대상에 대한 애정]이다.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사진 찍을 대상에 대한 애착이 필요하다. 좋아하지 않는 대상에 대하여 과연 좋은 사진이 나올 수 있을까? 내가 찍고자 하는 대상에 대하여 평소 관심이 많고,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따라야지만 비로써 좋은 사진이 남겨지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도 그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시간과 장소에 따른 변화와 그 특성에 대하여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해야만 한다. 또한 일상 속에서도, 주변 속에서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터널현장을 들어설 때마다 현장의 문제를 찾고자 하는 기술자인 관점과 좋은 사진을 남기고자 하는 작가적 관점이 공존하게 된다. 좋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얼마가 내가 그 대상을 애정을 가지고 정성을 기울이냐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 엔지니어링도 마찬가지라 생각된다. 우리 일에 대한 애정이나 열정이 없다면 과연 진정한 엔지니어링의 삶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우리 일은 흙과 돌을 대상으로 하는 어려운 일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험이 쌓이고 전문가로서 오랫동안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참으로 매력이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엔지니어로서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어 나가고,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쌓아 간가면, 나름 의미 있는 엔지니어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우리 일의 기본은 바로 자기 일을 사랑하고 자기 일에 정성을 다하면 된다는 것이다. alt          사진은 [대상에 대한 자세]이다.  사진을 잘 찍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요인은 좋은 각도와 방향 그리고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자세이다. 좋은 사진을 위해서라면 귀찬니즘을 버리고,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움직이고 다가서고 그리고 찍어야만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끔 묻곤 한다. 언제 그런 멋진 사진을 찍었냐고... 사진은 찍고자 하는 마음과 이를 얻어내고자 하는 자세만 있다면 마음에 드는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이다. 주변을 둘러보고, 멋진 장면을 생각하고, 뷰를 결정하고, 과감하게 움직여서 그 순간의 빛의 향연을 담아내는 순간은 가장 즐거운 일중의 하나가 됨은 물론이다. 내가 지금 있는 현재의 공간에서 그리고 주변에서 변화하는 모든 것들이 참으로 아름다운 그 자체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일에 대한 자세는 우리 업에 있어서 반드시 요구되는 중요한 항목이다. 엔지니어로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 내가 지금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그리고 내가 지금 겪고 있는 현장의 모든 것들에 대하여 일을 잘 해결하고, 일을 무난하게 잘 마무리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자세야 말로 우리 엔지니어의 삶을 보다 더 즐겁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아닐까 한다. 작금에 있어 우리 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아지고 주변에 많이들 힘들어 하는 과정을 보게 된다. 같은 엔지니어로서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를 인정해주는 분위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우리일은 자연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자연을 대하는 정성스러운 마음과 적극적인 자세로부터 엔지니어링의 삶은 보다 넓어지고 깊어지는 과정을 통하여 더욱 더 빛나게 될 것이다. alt          에필로그 - 사진, 엔지니어의 삶을 보다  지금까지 사진을 통하여 본 엔지니어의 삶은 기술자적 관점과 작가적 관점에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것은 단지 사진을 좋아하고 찍는 간단한 의미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엔지니어의 삶에 대하여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보다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사진을 찍는 일 그 자체가 작금의 복잡하고도 어지러운 우리 현실에서의 엔니지어로서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실천행동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자기 일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사진을 찍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서 결국 엔지니어의 길이 형성되고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가야할 길, 어렵고 험난하지만 이겨내고 넘어서야 하는 엔지니어의 길 말입니다. 아마도 힘들고 고난 하여왔지만, 이 길을 잘 선택했고 잘 해왔다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게 될, 우리 모두가 함께 같이 가는  미래의 길이 될 것입니다.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엔지니어로서 걸어왔던 길속에서 내가 찍었던 그리고 남겨왔던 많은 사진들을 내려다봅니다. 어려웠지만 즐겁게 달려왔던 길들이 스쳐지나갑니다. 오직 한길을 걸으면서, 현장 속에서 그리고 자연과 함께 같이 걸어왔던 그 길을 그려봅니다. 엔지니어로서의 걸어왔던 길이 소중하고 가치로 왔음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길이 계속적으로 같이 가는 길을 명심하면서 오늘도 어느 현장에서, 주변의 것들과 함께하면서, 일상속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봅니다.  alt          제10차 서남권 연약지반처리 심포지엄의 남도학술기행                               alt장 용 채 우리학회 부회장 목포해양대학교 교수(geo@mmu.ac.kr)                       목포해양대학교(총장 박성현)에서는 날로 발전하는 서해안 시대를 맞이하여 제10차 서남권 연약지반처리 Symposium(위원장 장용채교수)을 개최하였다. 전남지역에 대형 연약지반공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어 지역적인 현안문제를 학계와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하고자 연약지반처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기술과 이론적인 학술자료를 상호 공유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지역의 연약지반에 관한 전반적인 주제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였고, 아시아지역의 다양한 연약지반연구에 대한 주제발표를 해온 ATC-7과 연약지반심도가 50m이상 존재하는 부산, 울산, 경남의 연약지반상 특수구조물의 거동특성을 접하게 되었다. 해양항만기술위원회와 연약지반기술위원회에서는 경주와 포항지진발생 이후 항만구조물의 내진보강기준정립 등 최신 기술의 문제점과 시방기준에 대해 발표하였다. 우리지역의 대학에서는 벼농사 위주의 연약한 간척농지를 제염하여 밭농사나 조림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등 지역현안문제를 중심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으며, 연약지반처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지역 업체를 중심으로 기술력소개세션을 만들어 짧은 시간이지만 고유기술들을 지역의 기술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심포지엄이었다.서남권 연약지반처리 심포지엄은 21세기가 시작된 2000년 10월에 이곳 목포해양대학교에서 개최된 이래 2년마다 격년제로 진행되다, 광주전남지역을 번갈아가면서 개최하여 이번 제10차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약 20년 전만해도 전남지역에 대형 연약지반공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율촌산업단지조성, J-project, F1경기장 조성, 목포-광양간 고속도로건설, 목포-보성간 철도공사, 남악신도시 건설 등 굵직굵직한 대규모 연약지반처리공사가 우리지역 여러 곳에서 진행 중에 있었다. 이러한 현안문제에 우리 학계가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는가하는 고심 끝에 지반공학을 전공하는 여러 기술자들과 머리를 맞대면서 시작한 것이 본 심포지엄을 탄생하게 된 동기이다. alt          사실 우리학교에서 10년 동안 격년으로 5차까지 개최하고, 광주전남지역을 오가면서 4차례 개최하였으니 최근에 나는 한동안 한발 짝 멀리서 심포지엄개최를 바라보는 입장이었다. 이번 행사준비를 하면서 다시 10년 만에 개최를 준비하다보니 옛날 자료들을 챙겨보고 그때의 주소록과 인맥들을 점검한다. 여름방학 때부터 학회에 알리고, 주변 지인들에게 가을에 목포 놀러 한번 오시라고 수시로 얘기하곤 한다. 2주를 남겨두고는 논문편집을 도와주신 동신대 김재홍교수와 함께 매일 전화를 하면서 점검을 한다.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전화하고 만나면서 준비상황을 검토하고 대책을 세운다. 어떻게 하면 목포를 찾아  오신 외부 손님들에게 멋진 남도의 향기를 보고 느끼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특색을 찾아본다. 먼저 명창을 섭외하여 저녁시간에 멋진 남도의 소리와 함께 식사하는 것을 고민해보고, 홍어삼합을 떠올려본다. 직접 수산물 시장에 가서 맛을 보고 서울사람들도 거부감이 없을 정도의 신선도를 갖는 홍어, 그에 맞는 삶은 돼지고기와 묵은 김치를 고른다. 이제 여기에 막걸리만 곁들인다면 목포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고 주점에 들려 신선한 막걸리를 주문한다.저녁 늦은 시간까지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행사장인 대강당에 학생들과 함께 책상을 나르고, 업체들의 전시를 돕고 행사장의 보온 통에 물을 담아 끓여 놓기 시작한다. 건설경기의 침체이후 최근 들어 대학원생들이 진학하지 않아 모든 것들을 직접 준비하고 옮기고 정리해야만 한다.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준비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이 있었지만 드디어 11월 8일 아침이 밝아온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비바람이 점점 거세지기 시작한다. 8:30분까지 건전하게 붙어있던 대형 현수막이 비바람에 그만 찢겨버린 것이다. 급히 업체사장님을 불러 조치를 취하고자 하니, 이런 바람에는 그 어떤 현수막도 설치할 수 가 없다면서 진입로의 횡방향 난간에 부착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종일 비바람이 거칠어 외지에서 오시는 손님맞이에 신경이 많이 쓰였다. 이렇게 궂은 날씨에도 300여명의 많은 관계자분들이 찾아와 심포지엄을 경청하고, 업체홍보부스를 방문하여 신기술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였다. 목포시청을 비롯한 전라남도 산하 공무원들과 한국도로공사, 한국농어촌공사의 임직원분들이 많이 오셔서 학계, 업계의 새로운 기술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였다. 오전세션이 끝나고 바닷가의 학생회관에 점심식사를 마련했다. 톡 쏘는 독특한 향기를 갖고 있는 홍어삼합에 막걸리 100병을 준비하였다. 구내식당이 홍어냄새로 진동할 정도로 구수한 냄새가 식당을 찾는 우리 회원들을 정겹게 맞은 것이다. 서로 간에 한두잔씩 주고받으며 점심을 하고, 오후엔 지금까지 학회행사에서 소개된 적이 없는 업체소개세션을 만들어, 그들로 하여금 짧은 시간동안에 최대한 자신의 회사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였다. 나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학회와 업계의 광고협찬도움을 받았기에 그분들에게 최선을 다해주고 싶었다. 자신들의 장점과 기술력을 최대한 소개할 수 있도록 홍보부스를 통해 직접적으로 설명하고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였다. 산학연 모두가 하나가 되어 다양한 지식자료를 공유함으로서 한발 짝 더 나아갈 수 있는 기술력들이 증진되리라 생각한다. 오후 5:40쯤 되어 심포지엄이 곧 끝나려 하는데, 밖에 나갔다 오신 분들이 폭우가 내린다한다. 100여명이 끝까지 남아서 강연을 듣고 있던 터라, 이 식구들이 다 같이 식당으로 이동을 하여야 하는데 폭우를 어떻게 피할까 고민에 잠시 빠진 것이다. 급히 대학본부에 연락을 취해 외부손님맞이를 위해 학교버스를 요청하였고, 학교 측의 배려로 외부 식당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쪼개 우리회원님들을 안전하게 모셔다 준 학교직원 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우리학교 박성현총장님은 개회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해주셨고, 바쁘신 일정도 뒤로하고 저녁 만찬 장소까지 참석해 회원 분들과 끝까지 같이 식사를 하면서 우리 학회의 활발한 활동과 성공을 기원해주셨다. 물론 저녁식사장소에는 남도명창이 고수와 함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참석해주셔서 30여분 이상 선율을 내려줌으로서 모두가 식사를 멈추고 박수치기에 급급했다. 서울, 부산에서 많은 회원 분들이 그쪽에서 행사할 때 꼭 초청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관심 속에 저녁만찬이 진행되었다. 저녁에 바쁜 일정으로 먼저 올라가신 분들을 제외하고 다음날 아침 요트체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각자 소단위로 늦은 시간까지 목포의 밤바다를 즐기고 이른 아침에 서로를 깨워 만난다. alt          다음날 아침 50명 정도의 최신형요트체험을 예약했기에 일찍 약속장소인 마리나 요트계류장에 나갔는데, 밤새 과하게 약주를 하신 분들이 많아 예약인원의 반수인 25명 정도만이 승선해 한차례 체험으로 끝냈다. 목포의 차가운 바닷바람을 제대로 맛보여주고 멋스런 풍경들을 회원들의 뇌리에 강하게 심어나간다. 유달산과 목포해양대학교 그리고 목포대교를 지나 일제시대 때 아픈 상처를 갖고 있는 고하도의 무기를 숨기는 다수의 동굴들을 통한의 눈으로 보고 되돌아온다. 선장님이 일반적인 관광코스를 더 연장해서 현대삼호조선소가 보이는 곳까지 다양하게 구경을 시켜주면서 친절한 목포시 공무원임을 자랑스럽게 해준다.  1박 2일의 심포지엄이 끝나고 모두들 각자의 일상으로 되돌아간다. 멀리서 먼 걸음마다하지 않고 잰걸음으로 달려와 심포지엄을 빛내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서남권 연약지반처리 심포지엄이 끝없이 개최되어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나라 연약지반처리의 메카로 자리하기를 기원해본다. ]]> Thu, 10 Jan 2019 13:15:27 +0000 6 <![CDATA[ 음악이야기 / 도서이야기]]>                       alt바리톤 양성원연세대학교 OB 남성합창단(GLEE CLUB) 지휘(ssgtyang@hanmail.net)                       말없이 ...        altS.라흐마니노프그 어떤 말로도 달랠 수 없는 슬픔에 잔잔히 스며드는 그런 노래가 있다. 그 슬픔 깊은 곳에까지 닿아 포근하게 어루만져주는 그런 노래가 있다. 세상 모든 따듯한 말들을 한껏 품고 있는 것 같지만 그 노래는 아무 말이 없다. 단지 형언할 수 없는 위로로 다가올 뿐이다. 말이 필요하다면 ‘사랑의 슬픔’이라 붙은 부제 한 마디만으로 충분하다.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v, 1873~1943)의 ‘보칼리제’(Vocalise; 가사 없이 모음만으로 부르는 성악곡)는 바로 그런 노래다. 라흐마니노프에게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자신은 20세기에 살고 있었지만 그의 음악은 여전히 19세기에 머물러 있었다는 점이다. 좀 더 말하자면, 세기가 바뀌면서 음악계에서도 일어나고 있었던 당시의 거대한 변화와 혁신에 역행하여, 그는 그저 뻔하다고 치부될 수도 있는 지난 세기의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선율에 흠뻑 빠져 있었던 것이다. 생각해보면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것이라면 시대에 역행하든, 발을 맞추든, 아니면 앞서가든 무슨 상관이겠는가!그는 80여곡 이상의 많은 낭만적인 가곡을 썼는데, 자주 거론 되는 곡으로는 러시아 낭만주의 시인들의 시들을 가사로 한 ‘소프라노와 테너를 위한 독창곡 14곡’(op.34)이 꼽힌다. 그 중에서도 제14번 ‘보칼리제’가 역시 으뜸으로 여겨진다. 그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은 말이 없음으로 인해 한 차원 높은 영혼의 메시지를 전하는 듯하다. 바로 그 힘이 그 14곡들 가운데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연주되는 이유일 것이다. 어디 우리 입술로부터 나오는 말 뿐이겠는가? 귀에 들려오는 온갖 세상 소리에도, 눈에 보이는 온갖 세상 모습에도 또한 그 맥을 같이 하는 부분이 있다.‘합창 교향곡’은 베토벤이 거의 듣지 못하는 상태에서 작곡된 것이다. 소리를 잃어버린 그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기쁨에 찬 ‘환의의 송가’를 작곡했다는 것은 또 하나의 아이러니다. 프랑스의 소설가 로맹 롤랑은 “신이 인간에게 가장 잘못한 일이 있다면 베토벤에게서 귀를 빼앗은 것”이라고 했지만, 반대로 만약 베토벤이 귀가 멀지 않았다면, 들리지 않았기에 들을 수 있었던 천상의 소리, 그 영혼의 메시지를 얻을 수 있었을까? 굳이 장애가 오히려 삶의 가장 고귀한 선물이었다는 식의 진부하다 할 수도 있는 표현이 아니더라도, 이를 이해해 볼 수 있는 한 연구결과가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의 한 연구팀은 베토벤의 작곡 스타일과 난청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영국 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실었다. 그 결과에 따르면, 베토벤이 앓았던 난청이 그의 독특한 음악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9번 교향곡’이 그의 난청이 가져다준 선물임은 더욱 분명해 보인다.한편, 이탈리아 팝페라 맹인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 그는 12살에 시력을 잃었음에도 이후 변호사가 되었다. 하지만 너무도 강렬했던 그의 열정은 그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그는 변호사를 그만 두고 째즈바에서 일하며 노래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전설적인 테너 프랑코 코렐리를 찾아가 배우기까지 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팝과 오페라를 혼합한 ‘팝페라’ 장르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는 말한다. "내가 시력을 완전히 잃었을 때 두려움과 절망의 눈물을 모두 쏟아 내는데 필요한 시간은 꼭 한 시간이었다. 나는 눈물을 비워낸 그 자리에 내 영혼을 담을 수 있었다.”우리 젊은 날에는 가까이에 있는 모든 것들이 선명하게 잘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보이는 대로 쫓아다니며 자빠지기를 반복한다. 그러다 인생의 어느 순간부터는 가까이 있는 사물들이 흐려져 좀 멀리 떨어뜨리기 시작한다. 이제는 보이는 대로 쫓다 헛걸음질하기보단,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라는 신의 뜻이 아닐까? 그만큼 살아봤으면 이젠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에 감탄하기보단 마음으로 느끼는 아름다움에 감동하라는 신의 바램이 아닐까? alt소프라노 안나 모포우리 젊은 날에는 가까이서 나는 소리가 깨끗하게 잘 들린다. 그래서 우리는 들리는 대로 쫓아다니며 자빠지기를 반복한다. 그러다 인생의 어느 순간부터는 그 소리가 희미해지기 시작한다. 이제는 들리는 대로 쫓다 일희일비하기보단, 가려서 듣고 마음으로 그 모든 소리를 이해하라는 신의 뜻이 아닐까? 그만큼 살아봤으면 이젠 귀에 들려오는 세상 소리에 솔깃하기보단 영혼의 울림을 느껴보라는 신의 바램이 아닐까?예전에 공자가 하늘의 뜻을 알게 되고, 듣는 대로 순리에 따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로 ‘지천명’(知天命), ‘이순’(耳順)을 말했던 것 또한 이를 일컬은 게 아니었을까? 사실, 그 모든 영혼의 메시지들은 온 세상 곳곳에 널려있다. 그런데도 그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세상에만 마음을 두고 귀를 기울인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 세상 소리를 모두 걷어내고 나면 진짜 소리가 들리지 않겠는가! 나는 문득 집을 나와 개천을 따라 난 산책로를 30여분 걸었다. 한강이다! 갑작스런 추위에 그토록 북적이던 사람들 발걸음도 뚝 끊겼다. 마른 물풀들 사이로 문지르듯 슥슥 스치는 바람소리, 강가 바위틈 사이로 노닐 듯 찰랑거리는 물소리가 유난히도 크게 들린다. 세상 소리 모두 걷히고 난 후에야 비로소 진짜 소리가 들린다. 그 속에 섞여 함께 흘러온, 누군가 말없이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슬픔인 듯, 사랑인 듯,,..! 천년 세월의 흐름을 따라, 저 강물의 흐름을 따라, 지금 이곳까지 흘러온 듯...! 보칼리제! [음악감상]♬  보칼리제(Vocalise), 라흐마니노프(S. Rachmaninov), 소프라노 안나 모포(Anna Moffo)                                     alt이철주강원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cj32@kangwon.ac.kr)                       고전과 원전을 읽는 것에 대하여         Terzaghi 의 위대한 업적 가운데 하나는 압밀이론을 개발하고 발전시킨 것이라는 점에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Cambridge 대학교 토목공학 전공의 경우 학부수업에서 편미분방정식으로 나타나는 Terzaghi의 압밀공식이 아닌 Isochrone(그리스 말로 같은(iso)-시간(chrone)이란 의미)을 포물선으로 가정하여 점토의 압밀도 및 침하를 유도하는 것을 위주로 다룬다. 이에 대해서는 Schofield & Wroth(1967)의 불후의 명저 ‘Critical state soil mechanics’에 처음으로 설명되어 있다(그런데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 이를 통하면 복잡한 편미분방정식을 풀지 않고서도 시간의 경과에 따른 과잉간극수압의 소산을 비교적 간단하게 계산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방법을 고안한 Schofield 교수님은 정말로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해 왔었다. 그런데 얼마 전 대학원생들의 수업을 준비하면서 Terzaghi (1943) “ Theoretical soil mechanics” 를 읽다보니 자신의 압밀이론은 편미분방정식으로 되어 있어 복잡하고 어려우니, 아이소크론을 근사적으로 포물선으로 가정하여 분석하는 것도 괜찮고 정해(exact solution)와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문장이 있어서 매우 놀랐다. 이미 1920년대 이러한 아이디어로 독일어로 된 논문으로 발표했었던 모양이다. 이 순간 뭔가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으며, 필자의 공부가 부족했음을 많이 반성했다. 그래서 다시 Schofield 교수님의 책을 자세히 보니 아닌게 아니라 아이소크론을 포물선으로 가정한 Terzaghi의 이전 연구(1925년 발간된 Erdbaumechanik)가 인용되어 있는 게 아닌가(Erdbau 는 earthworks 즉 토공으로 번역된다) ! 다음의 그래프는 Terzaghi의 압밀방정식을 유한차분법을 이용하여 개략적으로 계산한 다양한 압밀도에 따른 아이소크론을 보여준다(양면배수 및 유효응력의 증가가 전체심도에서 일정한 조건, Z/H: 정규화된 점토의 심도, Δue/Δui: 정규화된 과잉간극수압). 이를 보면 확실히 아이소크론은 압밀도가 극히 낮은 압밀의 초기단계를 제외하고는 근사적으로 포물선으로 나타낼 수 있음이 명확해 보인다. 따라서 포물선을 이용한 공식에서는 아이소크론의 특성을 고려하여 점토 중앙부 부근에서 과잉간극수압이 전혀 소산되지 않는 압밀의 초기 단계와 점토 전체에서 압밀이 진행되는 단계를 별도로 구분하여 공식을 유도한다. 이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독자들은 J. Atkinson(2007) 의 “The mechanics of soils and foundations”를 참조하시길 바란다. alt          참고로 당초 Terzaghi의 압밀이론에서 시간계수(T)와 압밀도(U)는 아래의 공식으로 나타나며 (U=52.6% 인 경우 두 공식은 약간 다른 T를 도출), alt 한편 Taylor(1948)는 U<60% 인 경우는 Terzaghi와 동일한 공식을 제안하지만, U>60% 이상인 경우는 아래와 같이 Terzaghi와는 약간 다른 공식을 제시한다. alt 이에 비해 포물선 공식의 경우는 아래와 같이 표현된다. (U=33.3% 인 경우 두 공식 모두 T=1/12를 도출) alt 각 방법에서 첫 번째 식을 살펴보면 단지 π와 3 만이 다르므로 두 공식에 의한 차이는 매우 작다는 것을 명백하게 알 수 있다. 또한 압밀도가 각각 52.6%, 33.3% 이상인 경우에도 두 공식에 의한 결과는 그 차이를 무시할 정도로 매우 작다. 또한 Terzaghi의 공식은 정해가 아닌 일종의 근사해이지만, 포물선 공식은 정해라는 차이점이 있다.보통 학부에서 배우는 시간계수와 압밀도 사이의 상관공식에 대해서 Terzaghi 는 52.6%를 기준으로, 그리고 Taylor(1948)는 60%를 기준으로 두 개의 공식을 제안한다. 그리고 어떤 교과서에서는 54%를 언급하기도 한다. 단 어느 경우에도 Terzaghi의 공식을 이용한다(U>60% 인 경우 Taylor의 공식은 Terzaghi의 공식과는 다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차이가 어디에서 기인된 것인지 차이를 알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았지만 어떤 연유로 그리된 것이지는 잘 모르겠다. 부끄럽게도 압밀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는지라 그동안 위에서 언급한 Terzaghi의 공식이 정해인지 알고 있었는데 Terzaghi 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니 사실 이는 푸리에 급수를 통해 얻은 편미분방정식의 해를 근사적으로 나타낸 것이라는 걸 이제서야 알았다(아직도 어떤 과정을 통해 얻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Taylor 는 자신의 저서에서 “ It has been found that equation 10.31(압밀방정식을 푸리에급수를 이용하여 구한 정해) may be represented with high precision by the following empirical expressions” 이란 문장과 함께 위에서 언급한 공식을 제안한다. 하지만 이 또한 어떻게 도출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번에 이 두 책을 읽지 않았다면 필자는 앞으로도 포물선 공식은 Schofield 교수님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방법이라고 학생들에게 얘기했을 것이고, Terzaghi의 압밀도 산정공식이 정해인 걸로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니까 몹시 부끄러워진다. 역시 우리는 원전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지나친 논리의 비약일까?         alt          이제 지반공학을 떠나서 고전을 얘기해 보자. 흔히 고전이라고 하면 보통 그리스 로마 신화 및 철학, 중국의 고대철학 또는 동서양의 각종 고전 소설을 의미하는 경우가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리스-로마 신화나 고전소설 정도를 제외하고는 누구나 쉽게 읽기는 매우 어렵다. 필자도 나름대로 소크라테스나 공자, 맹자 등의 고전을 조금씩은 읽어보았으나 너무 난해하기도 하고, 책을 읽는 재미도 없고 해서 완독한 책을 손에 꼽을 정도이다. 특히 중국의 고대철학은 표현이 너무나 모호하여 이를 해석하는 저자에 따라 그 의미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으며, 현대의 가치관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유교의 근본틀인 개인의 자율보다는 권위에 절대복종하는 수직적인 가치관을 더 이상 현대에 적용시킬 수는 없다. 예전에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라는 도발적인 책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그럴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솔직히 소크라테스의 저서들은(본인이 쓴 것은 아니고 제자인 플라톤이 저술) 몇 번을 읽어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 중도에 포기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는 전적으로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교양을 쌓는다는 측면에서는 그리스 철학, 중국의 고대철학 분야의 원전이 아닌 이를 알기 쉽게 정리한 개설서를 읽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철학이 아닌 다른 고전은 재미있게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카이사르(시저)의 갈리아원정기, 플루타르크의 영웅전, 중국의 고전소설, 그리스-로마 신화 등은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명작들이다. 또한 다양한 서양의 고전소설도 많이 읽어볼 것을 권한다. 비록 현대소설에 비해 가독성은 떨어지고 재미도 덜 하지만 고전소설은 오랫동안 천천히 그 맛을 즐길 수 있고 그 여운이 오래간다는 색다른 기쁨이 있다. 천연조미료를 사용해서 맛은 덜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아서 오히려 자주 찾게 되는 건강음식이라고나 할까?         alt          최근 중년 남성독자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그러나 완독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는 다소 의심스러운 그리스의 작가 니코스 카잔자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를 몇 달만에 겨우 완독했다. 작가의 이름은 그동안 국내에는 카잔차키스로 알려져 있었는데 그리스학 전문가인 유재원 교수에 의하면 그리스어 발음으로는 카잔자키스가 보다 적합하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 이 소설은 모두 영역본이었으며 소설의 시대 배경 및 그리스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전문번역가들이 번역하였다. 저명한 고 이윤기 선생의 영역본이 바로 그 대표적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유재원 교수가 그리스어 원전을 번역한 작품을 읽어보니 이윤기 선생의 번역과는 큰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영역본의 한계는 물론이고, 작가의 소설은 20세기 초반 그리스 크레타의 정치적 변동, 크레타 방언, 그리스 문화, 종교 등을 알지 못하고서는 제대로 된 번역이 불가능에 가깝다고 한다. 심지어는 그리스의 지식인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할 정도이다. 어찌 되었건 원전번역을 읽고 나서 이윤기 선생이 자신의 최고번역작품으로 꼽았다는 번역이 의외로 허술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각주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을 생략했거나 영문판에 없는 내용을 번역가가 임의로 추가하는 등 원전과는 너무나 다르게 번역되어 있는 부분이 많았다.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고백해야겠다. 이는 필자가 최고의 소설로 생각해서 몇 년마다 되풀이 해서 읽는 마르께스의 “백년동안의 고독(혹은 백년의 고독)”도 마찬가지다. 그동안은 영역본이 주를 이뤘는데 최근엔 스페인어 원전을 번역한 도서가 나와서 다시 읽어보니 확실히 영역본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역시 원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느낀다. 다시 지반공학으로 돌아와서 얘기를 해보자면 최소한 대학원생 그리고 30대 젊은 기술자는 가능한 영문으로 된 도서, 논문, 기준 및 보고서 등을 많이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좋은 번역서들도 많지만 그래도 역시 원전을 제대로 읽어봐야 그 내용이 온전히 자신의 지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일취월장하는 영어실력은 덤이다.        ]]> Thu, 10 Jan 2019 13:16:44 +0000 6 <![CDATA[ 국제학술회의 / 신간도서안내 / 해외매거진소개 / 논문집개요소개]]> 국제학술회의 소식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o 13th Australia New Zealand Conference on Geomechanics 2019· Date: April 01-03 2019 · Venue: Perth, Australia· Website: http://geomechanics2019.com.au/ · E-mail: anzgeomechanics2019@arinex.com.auo International Intelligent Construction Technologies Group conference 2019· Date: April 23-25, 2019 · Venue: Beijing, China · Website: http://www.iictg.org/2019-conference/ · E-mail: hbjky@sohu.como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Transportation Soil Engineering in Cold Regions· Date: May 20-23, 2019 · Venue: Petersburg, Russia · Website: http://conf-geotech.wixsite.com/transoilcold2019 · E-mail: geotech@pgups.ruo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dvances in Structural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2019· Date: May 25-28, 2019 · Venue: Tanta, Egypt · Website: http://www.icasge.com/ · E-mail: icasge@unv.tanta.edu.ego 14th International Conference “Under­ground Construction Prague 2019”· Date: June 3-5, 2019 · Venue: Prague, Czech Republic · Website: https://www.ucprague.com/ · E-mail: pruskova@ita-aites.czo 7 ICEGE 2019 -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arthquake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June 17-20 2019 · Venue: Rome, Italy · Website: http://www.7icege.com · E-mail: info@7icege.como ISDCG 2019 - 7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Geomaterials· Date: June 26-29 2019 · Venue: Glasgow, United Kingdom· Website: https://www.is-glasgow2019.org.uk · E-mail: contact@srpe.ac.uko 7th Asia-Pacific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Date: August, 23-25, 2019 · Venue: Nagoya, Japan· Website: https://www.jiban.or.jp/e/activities/events/20190823-25-seventh-asia-pacific-conference-on-unsaturated-soils/ · E-mail: ap-unsat2019@jiban.or.jpo ECSMGE 2019 - XVII Europe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September 01-07 2019 · Venue: Reykjavik, Iceland· Website: http://www.ecsmge-2019.com · E-mail: has@road.iso Third International Conference “Challenges in Geotechnical Engineering” CGE-2019· Date: September 10-13, 2019 · Venue: Zielona Gora, Poland· Website: http://www.cgeconf.com · E-mail: info@cgeconf.como ISRM - 14th International Congress of Rock Mechanics· Date: September 13-18, 2019 · Venue: Foz do Iguassu, Brazil· Website: http://www.isrm2019.com · E-mail: isrm.2019@puc-rio.bro The 2019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unnels and Underground Space· Date: September 17-21, 2019 · Venue: Jeju, Korea· Website: http://asem19.org/ · E-mail: info@asem19.orgo 12th Asian Regional Congress of IAEG· Date: September 21-27, 2019 · Venue: Jeju, Korea· Website: www.iaegarc12.org/main/main.html · E-mail: secretariat@iaegarc12.orgo Canadian Geotechnical Society's Annual Conference· Date: September 29-October 02, 2019 · Venue: Newfoundland and Labrador, Canada· Website: http://www.geostjohns2019.ca · E-mail: sponsors@geostjohns2019.cao 17th Afric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ARCSMGE)· Date: October 07-10 2019 · Venue: Cape Town, South Africa· Website: https://www.arc2019.org/· E-mail: denis.kalumba@uct.ac.zao XVI Asi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October 14-18, 2019 · Venue: Taipei, Chinese Taipei · Website: http://www.16arc.org · E-mail: secretariat@16arc.orgo DFI 44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Date: October 15-18 2019 · Venue: Chicago, United States· Website: http://www.dfi.org · E-mail: staff@dfi.orgo XVI Panameric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November 18-22 2019 · Venue: Cancun, Mexico · Website: http://panamerican2019mexico.com · E-mail: support@panamerican2019mexico.como 1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December 05-07 2019 · Venue: Lahore, Pakistan · Website: http://15icge-9aygec.uet.edu.pk/ · E-mail: 15icge@uet.edu.pk 정혁상동양대학교 철도건설안전공학과 교수(yoricom@dyu.ac.kr)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터널, 새로운 공간과 길을 만드는 기술책은 터널기술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가치를 일반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저술되었다. 그렇지만 전공학생 또는 일반 건설인들 에게도 도움이 되는 정보도 담겨 있다.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저자가 책 속에서 밝힌 바와 같이,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터널기술은 땅 위 세계와 땅속 세계를 이어 서로 소통하게 함으로써 인류에게 안녕과 번영을 안겨주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가치를 지닌 기술임을 역사가 입증하고 있다.” 책은 160여 쪽 남짓 되어 우선 볼륨감이 적고 무엇보다 쉬운 언어로 쓰인 것이 특징이다.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기술의 원리도 독자들의 흥미를 끄는데 일조하고 있다. 책의 도입부에서는 우주와 땅속을 대비시킨 두 미지의 세계를 다루고 있고, 이어서 고대, 중세, 근대의 터널기술의 발전과 도약이 언급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의 터널기술의 발전 면모가 그 뒤를 잇는다. 책의 말미에는 향후 지하공간이 인류에게 선사할 가치에 대해서 조명하고 있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별 내용은 아래와 같다.1장) 두 미지의 세계 2장) 땅속에 공간을 만드는 기술 3장) 땅속에 공간을 만드는 기술의 도약 4장) 우리나라 터널기술의 태동과 발전 5장) 땅속에 만들어진 공간의 환경과 안전 6장) 인류를 위한 터널기술의 공헌은 진행 중저자 : 김승렬    출판사 : 동아시아   발행일 : 2018. 12. 5 해외매거진 소개         2018년 07월호 일본지반공학회지Vol.66 No.7 Ser.No.726/www.jiban.or.jp 목차[특집테마]지반은 연속체인가? 입상체인가?[총설]지반은 연속체? 입상체?[논설]연속체로서의 지반모델링입상체로서의 지반모델링[보고]입자법에 의한 지반해석에 관한 고찰입자·요소혼합법을 이용한 수치계산법과 실전유효응력에서 입자유효력으로, 간극율에서 간극경분포호거시적 및 미시적 관점에서 보는 tij 개념의 의의[기술소개]지반개량공법의 신 시공관리시스템풍화화산재를 원료로 하는 저환경부하·고성능 응집재[기고(학생편집위원)]J-DESC Core School Logging 기초코스 2017에 참가[자료]실내시험관계 일본공업규격(JIS) 개정의 의견에 대한 검토결과의 보고신규 제정 지반공학회 기준 “암석 공시체의 제작방법”(안)에 대해서신규 제정 지반공학회 기준 “연암의 변형특성을 구하기 위한 반복삼축시험방법”(안)에 대해서[국내 동향동]岡 二三生회원 “2018년도 과학기술분야 문부과학대신표창 과학기술상 연구부문”수상若松 加江·安田 進회원 “2018년도 과학기술분야 문부과학대신표창 과학기술상 이해증진부문” 수상[기술수첩]기능성 점토재료[강좌]말뚝기초의 지지층확인과 지지력 확보  5. 현장타설 콘크리트말뚝의 지지층 확인방법과 시공관리의 포인트샘플링 계획  5. 암석·암반의 샘플링 2018년 08월호 일본지반공학회지 Vol.66 No.8 Ser.No.727/www.jiban.or.jp 목차[특집테마]호우에 의한 사면재해[총설]최근 집중호우에 의한 사면재해와 교훈 -반복되는 재해에 대비-[보고]2017년 九州 북부 호우피재지역의 토사재해 발생이력과 三郡 변성대의 토석류 발생빈도화강섬록암지대에 있어서 심층풍화에 관한 현지조사보고(1/2)화강섬록암지대에 있어서 심층풍화에 관한 현지조사보고(2/2)2017년 九州북부 호우시 사면붕괴분포와 수리해석에 의한 통계적 재현성에 대해서2016년 태풍 제10호에 의한 岩手에서 발생한 토석류·사면붕괴의 특징과 호우시 사면재해리스크평가2014년 태풍 11호 호우에 의한 六甲山 사면붕괴지 분포와 사방댐 퇴적토사의 변동특성의 관계[기술소개]지층채취조사법을 사용한 지반재해의 지질학적 조사반복 지진파 간섭법을 바탕으로 지반구조물 모니터링의 시도[기고(학생편집위원)]鳥取西道路 高제2터널공사 견학[학회활동]2017년도 지반공학회 표장에 관한 보고지반공학회 지반환경상지반공학회 기술업적상지반공학회 기술개발상지반공학회 논문상(국문부문)지반공학회 논문상(영문부문)지반공학회 연구장려상[학회활동(국제활동)]제7회 일중(日中) 지반공학심포지움을 개최[기술수첩]지반공학분야에의 마이크로·나노버블의 이용과 활용[강좌]말뚝기초의 지지층확인과 지지력 확보  6. 기성말뚝의 지지층 확인방법와 지지력 확보를 위한 시공관리샘플링 계획  6. 유해물질을 대상으로 하는 샘플링과 그 평가사례 번역 : 김재영(주)코템 대표이사(jaeyoung.kim@kotem.net)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4, Issue 12(December 2018)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4/12목차Technical PapersMathematical Analysis of Shadow Effect in Jet GroutingDiego Bellato, Joshua Schorr and Giovanni SpagnoliTrace Metal Leaching from Steel Slag Used in Structural FillsAsli Yalcin Dayioglu, Ahmet H. Aydilek, Omur Cimen and Mesut CimenReliability Analysis of Transport of Nanoscale Iron Particles in Saturated Porous MediaB. Munwar Basha, Ammavajjala Sesha Sai Raghuram and Krishna R. ReddyFull-Scale Field Study on Effect of Grouting Methods on Bond Strength of Hollow-Bar MicropilesHamed Bayesteh and Mohsen SabermahaniShort-Term Setup of Jacked Piles in a Calibration ChamberRuben D. Tovar-Valencia, Ayda C. Galvis-Castro, Monica Prezzi and Rodrigo SalgadoLaboratory Study of the Shear Strength and State Boundary Surface of a Natural Lumpy SoilX. S. Shi, I. Herle and Jianhua YinReductions in GCL Overlap Beneath an Exposed GeomembraneRichard W. I. Brachman, R. Kerry Rowe and W. Andy TakeThree-Dimensional Direct-Shear Behaviors of a Gravel-Structure InterfaceDa-Kuo Feng, Jian-Min Zhang and Wen-Jun HouEffects of Interface Roughness, Particle Geometry, and Gradation on the Sand-Steel Interface Friction AngleFei Han, Eshan Ganju, Rodrigo Salgado and Monica PrezziInfluence of Tall Buildings on Seismic Response of Shallow Underground StructuresYoussef M. A. Hashash, Shideh Dashti, Michael Musgrove, Kenneth Gillis, Martin Walker, Kirk Ellison and Yuamar I. BasarahTechnical NotesStability of Tunnels in Cement-Admixed Soft Soils with Spatial VariabilityAkanksha Tyagi, Yong Liu, Yu-Tao Pan, Khaliesah Bte Mohamed Ridhwan and Fook-Hou Lee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1, Issue 6(November 2018) / https://www.astm.org/DIGITAL_LIBRARY/JOURNALS/GEOTECH/TOC/4162018.htm목차The New Scope of Frictionless Triaxial Apparatus--Disturbed Sand TestingTomas Sabaliauskas, Lars Bo IbsenA Review on Soil-Water Retention Scaling in Centrifuge Modeling of Unsaturated SandsMorteza Mirshekari, Majid Ghayoomi, Amin BorgheiA Test Method for Measuring Floc Size of SlurrySilin Wu, Wei Zhu, Fanlu Min, Xihui FanAn Underwater Plate Load Testing for the Sand Compaction Pile Ground at Island-Tunnel Conversion AreaYan-ning Wang, Qiang Zhang, Bin-song JiangAppropriate Method of Determination of Coefficient of Consolidation for Municipal Solid WasteB. P. Naveen, P. V. Sivapullaiah, T. G. SitharamDetermination of Minimum Void Ratio of Crushed Rock Sand Using a Vibrating Table TestH. Choo, S. Lim, W. LeeExperimental Investigation on Soil Deformation Caused by Pile Buckling in Transparent MediaChang-Guang Qi, Jin-Hui Zheng, Dian-Jun Zuo, Gan-Bin LiuExperimental Study on Mechanical and Energy Properties of Granite under Dynamic Triaxial ConditionZ. L. Wang, H. R. Li, J. G. Wang, H. ShiInfluence of Particle Gradation and Shape on the Performance of Stone Columns in Soft ClayFirman Siahaan, Buddhima Indraratna, Ngoc Trung Ngo, Cholachat Rujikiatkamjorn, Ana HeitorTesting Method for Determination of Microscopic Fracture Toughness for Rock MaterialsMinami Kataoka, Sang-Sun Jeong, Yuzo Obara, Toru Yoshinaga, Yoji Mine, Kazuki TakashimaUse of Constant Energy Source in SASW Test and Its Influence on Seismic Response AnalysisSayantan Chakraborty, Tejo V. Bheemasetti, Anand J. Puppala, Louie VerreaultConsiderations on the Experimental Calibration of the Fall Cone TestMarcelo A. Llano-Serna, Marcio M. Farias, Dorival M. Pedroso, David J. Williams, Daichao ShengExperimental Assessment of the Tensile Bond Strength of Mortar-Mortar Interfaces: Effects of Interface Roughness and Mortar StrengthSamuel Bauret, Patrice RivardLocal Displacement Transducer with Miniature Position EncoderMarcin WitowskiStrength Behavior of Sedimented Gypsum SlurryAlsidqi Hasan, Fauzan Sahdi, Norsuzailina Mohamed Sutan, Nurul Asikin Mijan, Sinin HamdanTactile Pressure Sensors to Measure Ground Pressure from Tractor Tire LoadsAmaneh E. Kenarsari, Stanley J. Vitton, John E. Beard altGéotechniqueVolume 68, Issue 12(November, 2018)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8/12목차PapersCoupled experimental assessment of physico-biochemical characteristics of municipal solid waste undergoing enhanced biodegradationX. Fei, D. ZekkosA novel elasto-viscoplastic formulation for compression behaviour of claysY. Yuan, A. J. WhittleIn situ testing of barrette foundations for a high retaining wall in molasse rockC. Rabaiotti, C. MaleckiLateral soil resistance on soldier piles or king posts in clayK. GeorgiadisEffects of curvature-related DEM contact model on the macro- and micro-mechanical behaviours of granular soilsS. Zhao, T. M. Evans, X. ZhouComparison of site-specific and empirical correlations for drained residual shear strengthC. P. Hayden, K. Purchase-Sanborn, M. DewoolkarA new thermo-mechanical model for structured soilC. Zhou, C. W. W. NgA novel particle tracking method for granular sands based on spherical harmonic rotational invariantsB. Zhou, J. Wang, H. Wang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12(December 2018)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12/suppl/C목차ArticlesSelect article Analysis of mechanical and permeability properties of mudstone interlayers around a strategic petroleum reserve cavern in bedded rock saltNan Zhang, Chunhe Yang, Xilin Shi, Tongtao Wang, ... J.J.K. DaemenGas permeability calculation of tight rocks based on laboratory measurements with non-ideal gas slippage and poroelastic effects consideredZiyan Wang, Reinhard Fink, Yue Wang, Alexandra Amann-Hildenbrand, ... Moran WangStudy of the effect of loading rates on crack propagation velocity and rock fracture toughness using cracked tunnel specimensLei Zhou, Zheming Zhu, Hao Qiu, Xianshang Zhang, Lin LangReal-time SEM observation of mesoscale failures under thermal-mechanical coupling sequences in graniteDongjie Xue, Hongwei Zhou, Yongwei Zhao, Liao Zhang, ... Xiangyu WangVisualizing the blast-induced stress wave and blasting gas action effects using digital image correlationRenshu Yang, Chenxi Ding, Liyun Yang, Zhen Lei, ... Yanbing WangInfluence of unloading and loading stress cycles on the creep behavior of Darley Dale SandstoneChongfeng Chen, Tao Xu, Michael J. Heap, Patrick BaudSeismic stability analysis and charts of a 3D rock slope in Hoek-Brown mediaJingshu Xu, Xiaoli YangA feasibility study on confinement effect on blasting performance in narrow vein mining through numerical modellingLong An, Fidelis T. Suorineni, Shuai Xu, Yuan-Hui Li, Zhe-Chao WangGeomechanical model test for failure and stability analysis of high arch dam based on acoustic emission techniqueS.G. Wang, Y.R. Liu, Z.F. Tao, Y. Zhang, ... Q. YangStability analysis of slopes with a potential of slide-head-toppling failureMehdi Amini, Hassan Sarfaraz, Kamran EsmaeiliCharacterisation of mechanical behaviour of 3D printed rock-like material with digital image correlationMansour Sharafisafa, Luming Shen, Qingfeng XuLong-term creep tests and viscoelastic constitutive modeling of lower Paleozoic shales from the Baltic Basin, N PolandMaciej Trzeciak, Hiroki Sone, Marcin DabrowskiInvestigation of the excavation damaged zone around deep TBM tunnel using a Voronoi-element based explicit numerical manifold methodZhijun Wu, Yalong Jiang, Quansheng Liu, Hao MaA new method to model the non-linear crack closure behavior of rocks under uniaxial compressionPei-Qi Ji, Xiao-Ping Zhang, Qi ZhangEffects of curing temperature on shear behaviour of cemented paste backfill-rock interfaceKun Fang, Mamadou FallWave transmission across linearly jointed complex rock massesL.F. Fan, L.J. Wang, Z.J. WuAn ultrasonic-based method for longwall top-coal cavability assessmentZhaohui Wang, Jiachen Wang, Shengli YangTowards automatic discontinuity trace extraction from rock mass point cloud without triangulationJiateng Guo, Lixin Wu, Minmin Zhang, Shanjun Liu, Xiaoyu SunDetermination of deformation modulus in a weak rock mass by using menard pressuremeterIbrahim Ferid ÖgeEstimation of RQD by digital image analysis using a shadow-based methodT. Saricam, H. OzturkA finite strain numerical procedure for a circular tunnel in strain-softening rock mass with large deformationKai Guan, Wancheng Zhu, Jiong Wei, Xige Liu, ... Xinrong WangApplication of T-matrix model for static moduli approximation from dynamic moduli determined by sonic well loggingFrantisek Chalupa, Jan Vilhelm, Matej Petruzalek, Zita BukovskaEstimation of Jones-Wilkins-Lee parameters of emulsion explosives using cylinder tests and their numerical validationR. Castedo, M. Natale, L.M. Lopez, J.A. Sanchidrian, ... P. SegarraRockburst support in shallow-dipping tabular stopes at great depthD.F. Malan, J.A.L. NapierInfluence of wavelength-to-tunnel-diameter ratio on dynamic response of underground tunnels subjected to blasting loadsChongjin Li, Xibing LiSimulation of hydraulic fracturing processes in rocks by coupling the lattice Boltzmann model and the Park-Paulino-Roesler potential-based cohesive zone modelLuis A. Mejia Camones, Euripedes do A. Vargas, Raquel Q. Velloso, Glaucio H. PaulinoProbabilistic performance-based approaches to the static and seismic assessment of rock cavitiesFilomena de Silva, Anna Scotto di SantoloEffect of rock anisotropy on wellbore stresses and hydraulic fracture propagationVarahanaresh Sesetty, Ahmad GhassemiAn XFEM element to model intersections between hydraulic and natural fractures in porous rocksFrancisco Cruz, Deane Roehl, Euripedes do Amaral VargasTechnical NotesNovel liquid-gas corrected permeability correlation for dolomite formationPaweł Wojnarowski, Robert Czarnota, Damian Janiga, Jerzy StopaEffects of water deck on rock blasting performanceHyongdoo Jang, David Handel, Younghun Ko, Hyung-Sik Yang, James MiedeckeA shaking table model test on a rock slope anchored with adaptive anchor cablesMing Xu, Yafeng Tang, Xianshan Liu, Haiqing Yang, Bin LuoWellbore breakout prediction in transversely isotropic rocks using true-triaxial failure criteriaN.B. Setiawan, R.W. ZimmermanCorrigendum to “A multiple-graph technique for preliminary assessment of ground conditions for tunneling” published in [Int. J. Rock Mech. Min. Sci. 100 (2017), 278-286]Dipaloke Majumder, M.N. Viladkar, Mahendra Singh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13(January 2019)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13/suppl/C목차ArticlesAnalytical and 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pore pressure induced strain softening around boreholesAdelina Lv, Hamed Lamei Ramandi, Hossein Masoumi, Mohammad Saadatfar, ... Hamid RoshanClosed-form solution of stress state and stability analysis of wellbore in anisotropic permeable rocksDuc-Phi Do, Nam-Hung Tran, Hong-Lam Dang, Dashnor HoxhaEstimation of pore microstructure by using the static and dynamic moduliLin Zhang, Jing Ba, Liyun Fu, José M. Carcione, Chenghao CaoStudy on the raising technique using one blast based on the combination of long-hole presplitting and vertical crater retreat multiple-deck shotsKewei Liu, Xudong Li, Hong Hao, Xibing Li, ... Xiling LiuA new spectral analysis method for determining the joint roughness coefficient of rock jointsChangshuo Wang, Liangqing Wang, Murat KarakusExperimental and analytical study on the mechanical behaviour of cable bolts subjected to axial loading and constant normal stiffnessDanqi Li, Hossein Masoumi, Paul C. Hagan, Serkan SaydamSmeared modeling of hydraulic fracture using partially coupled reservoir and geomechanics simulatorsMorteza Roostaei, Siavash Taghipoor, Alireza Nouri, Vahidoddin Fattahpour, Dave ChanDynamic compressive strength of rock saltsStephen J. Bauer, Bo Song, Brett SanbornTechnical NotesGateway stability analysis by global-local modeling approachHakan Basarir, Yuantian Sun, Guichen LiThe influence of fracture geometry variation on non-Darcy flow in fractures under confining stressesYuedu Chen, Haojie Lian, Weiguo Liang, Jianfeng Yang, ... Stéphane P.A. BordasA fractional derivative perspective on transient pulse test for determining the permeability of rocksS. Yang, H.W. Zhou, S.Q. Zhang, W.G. Ren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5, Number 11(November 2018) / http://www.nrcresearchpress.com/toc/cgj/55/11목차ArticlesEvaluation of model uncertainties in reliability-based design of steel H-piles in axial compressionChong Tang, Kok-Kwang PhoonInvestigation into the influence of excavation of twin-bored tunnels within weak rock masses adjacent to slopesN. Vlachopoulos, I. Vazaios, B.M. MadjdabadiLaboratory piping tests on fine gravelBryant A. Robbins, Isaac J. Stephens, Daniel A. Leavell, Jamie F. Lopez-Soto, Axel M. Montalvo-BartolomeiErosion of silty sand tailings through a geomembrane defect under filter incompatible conditionsYung-Chin (Alan) Chou, R. Kerry Rowe, Richard W.I. BrachmanEffective stress regime around a jacked steel pile during installation ageing and load testing in chalkR.M. Buckley, R.J. Jardine, S. Kontoe, B.M. LehaneStatistics of model factors in reliability-based design of axially loaded driven piles in sandChong Tang, Kok-Kwang PhoonLaboratory assessment of semi-permeable properties of a natural sodium bentoniteAndrea Dominijanni, Nicolo Guarena, Mario ManasseroEffect of bio-cementation on geophysical and cone penetration measurements in sandsMichael G. Gomez, Jason T. DeJong, Collin M. AndersonThree-dimensional analysis of unanticipated behavior of a deep excavationR. Kerry Rowe, Ahmed MabroukThree-dimensional monotonic and cyclic behavior of a gravel-steel interface from large-scale simple-shear testsDa-kuo Feng, Jian-min Zhang, Li-jun DengDeformation-failure mechanism of saturated fill slopes due to resonance phenomena based on 1g shaking-table testsHidehiko Murao, Kentaro Nakai, Toshihiro Noda, Takahiro YoshikawaNotesStatic fatigue of sand particlesSu Liu, Jianfeng Wang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5, Number 12(December 2018) / http://www.nrcresearchpress.com/toc/cgj/55/12목차ArticlesInfluence of vertical cylindrical tetrahydrofuran hydrate veins on fine-grained soil behaviourWilliam E. Smith, Jeffrey A. Priest, Jocelyn L.H. HayleyGeneric transformation models for some intact rock propertiesJianye Ching, Kuang-Hao Li, Kok-Kwang Phoon, Meng-Chia WengIn situ evaluation of performance of reclamation measures implemented on abandoned reactive tailings disposal siteMarie-Pier Ethier, Bruno Bussière, Michel Aubertin, Abdelkabir Maqsoud, Isabelle Demers, Stefan BrodaMechanical response and pore pressure generation in granular filters subjected to uniaxial cyclic loadingJahanzaib Israr, Buddhima IndraratnaTsunami generation by potential, partially submerged rockslides in an abandoned open-pit mine: the case of Black Lake, Quebec, CanadaJonathan Leblanc, Dominique Turmel, Jacques Locat, Carl B. Harbitz, Finn Løvholt, Jihwan Kim, Interpretation of piezocone penetration and dissipation tests in sensitive Leda clay at Gloucester test siteShehab S. Agaiby, Paul W. MayneInterface response-based soil classification frameworkG.L. Hebeler, A. Martinez, J.D. FrostLateral resistance of pipes and strip anchors buried in dense sandKshama Roy, Bipul Hawlader, Shawn Kenny, Ian MooreTime-dependent unsaturated behaviour of geosynthetic clay linersA.S. Acikel, W.P. Gates, R.M. Singh, A. Bouazza, D.G. Fredlund, R.K. RoweAssessment of engineering behaviour of an intensely weathered swelling mudstone under full range of seasonal variation and the relationships among measured parametersZhixiong Zeng, Lingwei Kong, Min Wang, Hossain Md. SayemActive earth pressure for soils with tension cracks under steady unsaturated flow conditionsZheng-Wei Li, Xiao-Li YangFramework to assess pseudo-static approach for seismic stability of clayey slopesMourad Karray, Mahmoud N. Hussien, Marie-Christine Delisle, Catherine LedouxDifferential settlement remediation for new shield metro tunnel in soft soils using corrective grouting method: case studyShunhua Zhou, Junhua Xiao, Honggui Di, Yaohong ZhuField performance of a peat railway subgrade reinforced with helical screw pilesLisa N. Wheeler, Michael T. Hendry, W. Andy Take, Neil A. Hoult NotesSimplified analysis of chord and brace effects on jack-up leg penetration for preloading in soft clayR. Aagesen, E.T.R. Dean, F.H. Lee, Y.P. Li 번역 : 이성준청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sungjunelee@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18년 10월 제 34권 10호         비닐스트립-시멘트 혼합 모래시편의 보강효과에 대한 실험연구유정민 (비회원, 세종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김종민 (정회원, 세종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jongmin@sejong.ac.kr)날로 늘어가는 폐비닐은 가장 큰 환경문제가 되어가고 있으며, 특히 농촌에서 발생하는 영농폐비닐은 수거인력 부족 및 재활용 인식부족 등으로 농경지에 방치 혹은 불법매립 되어, 이로 인한 문제점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폐비닐은 재활용하는 것이 환경보전의 관점에서 가장 이상적이며, 본 연구에서는 폐비닐 재활용의 적용범위를 보다 확장시키기 위한 사전연구로 비닐스트립의 지반보강재로서의 적용성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비닐스트립과 시멘트로 보강된 모래시편에 대한 일축압축강도시험과 공진주/비틂전단시험을 수행하여 정적 및 동적 보강효과를 분석하였다. 상대밀도 40%와 60%의 모래질 흙에 다양한 보강조건의 시편을 제작하여 비닐스트립 혼합률과 시멘트 혼합률에 따른 일축압축강도와 전단탄성계수/감쇠비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시험결과 비닐스트립-시멘트 혼합 보강기법의 정적 및 동적 보강효과를 확인하였고, 비닐스트립 및 시멘트의 최적 혼합조건을 제시하였다.뒷굽이 짧은 캔틸레버 옹벽의 안정성에 관한 연구유건선 (정회원, 한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ksyoo@halla.ac.kr)캔틸레버 옹벽의 안정성 평가에서 중요한 변수는 옹벽에 작용하는 주동토압과 옹벽과 함께 움직이는 뒷굽 상부의 뒤채움토사의 무게이다. 캔틸레버 옹벽의 뒷굽 길이가 충분히 길면, 뒷굽 끝단에서의 연직면에 Rankine 토압이 작용한다고 가정하여 옹벽의 안정성을 평가해도 이론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뒷굽이 짧은 캔틸레버 옹벽에 대하여 이와 같은 방법을 적용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옳지 않으며, 주동토압을 실제보다 크게 산정하므로써 비경제적인 설계를 초래한다. 본 연구에서는 한계해석방법을 사용하여 캔틸레버 옹벽에 토압이 작용하는 메카니즘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주동토압의 크기 및 합력의 위치, 뒤채움토사의 무게를 산정하였으며, 산정결과를 기존의 방법과 비교하였다. 뒷굽길이가 짧을 경우, 옹벽에 대한 안정성은 한계해석방법에 비해 기존의 Mohr원 방법은 최대 3.7%, Teng 방법은 최대 32% 크게 산정되었다.굴착공 내 슬라임 두께 평가를 위한 슬라임미터의 개발 및 적용홍원택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박사후연구원)우규성 (정회원,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주무관)이종섭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송명준 (정회원,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부장)임대성 (정회원, 삼보E&C 연구팀 선임부장)박민철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박사수료, loadtest@naver.com)굴착공 저면에 형성된 슬라임은 현장타설말뚝의 과도한 침하 및 지지력 감소를 야기하므로 콘크리트 타설 전 해당 슬라임에 대한 조사가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굴착공 내 전기적 특성을 이용하여 굴착공 저면에 형성된 슬라임을 평가하기 위한 기법으로써 슬라임미터(slime meter)를 개발하였다. 슬라임미터는 전극 및 온도센서가 설치된 프로브 및 로터리엔코더가 설치된 프레임으로 구성되어 굴착공 심도에 따라 온도영향이 고려된 전기비저항을 평가할 수 있다. 슬라임미터의 적용을 위하여 직경 3m, 심도 46.9m의 굴착공에 대해 시험시간 및 위치가 서로 다른 총 3회의 현장실험이 수행되었다. 3회의 현장실험 모두 굴착공 내 유체에서 일정한 전기비저항이 측정되었으나 슬라임 표면이 존재하는 심도에서 전기비저항이 급격히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으며, 해당 심도 및 지반 굴착심도의 차를 이용하여 슬라임의 두께를 산정할 수 있었다. 슬라임 두께 산정 결과, 동일 실험위치에서의 슬라임 두께는 시간 경과에 따라 증가하였으며 가장자리에서의 슬라임이 중앙부의 슬라임보다 두껍게 평가되었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슬라임미터는 간소화된 장비구성으로 굴착공 내 전기비저항을 평가하여 슬라임 두께를 산정하므로 향후 굴착공 저면의 슬라임 평가를 위한 기법으로써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심층혼합 시료의 탄성계수에 관한 실험적 연구박춘식 (정회원, 창원대학교 교수, pcs@changwon.ac.kr)박환기 (비회원, 경상남도청 공학박사)본 연구는 심층혼합시료의 탄성계수를 파악하기 위하여 점토, 모래, 자갈의 입도 구성조건에 안정재 혼합비 8%, 10%, 12%, 14%로 혼합하여 총 320개의 공시체를 제작하였다. 이러한 공시체를 사용하여 일축압축시험을 수행하였고, 일축압축강도와 변형률을 분석하여 할선탄성계수와 접선탄성계수를 구하였다. 실내시험 결과 모든 심층혼합시료는 양생기간과 안정재 혼합비가 증가함에 따라 일축압축강도가 증가하였는데, 이에 대한 할선탄성계수와 접선탄성계수도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양생기간에 따른 탄성계수 값의 증가는 할선탄성계수보다 접선탄성계수가 크게 나타났지만, 탄성계수의 증분비는 할선탄성계수가 크게 나타났다. 안정재 혼합비 8%에 대한 탄성계수와 안정재 혼합비 10%, 12%, 14%에 대한 탄성계수 값을 비교하여 안정재 혼합비에 따른 탄성계수를 추정할 수 있는 상관관계식을 공시체 조건별로 구하였다. 심층혼합시료의 입경이 굵어지면 각각의 탄성계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입경의 분포는 모래질의 구성비가 높을 때 나타났다. 한편 탄성계수증가는 공시체 종류별로는 모래질 공시체가 점토질과 자갈질 공시체보다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심층혼합시료의 입도 분포와 안정재 혼합비로 현장의 심층혼합지반의 적절한 지반정수를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수치해석을 이용한 대형원형강재 가물막이의 침투유량 분석Ssenyondo, Vicent (비회원, 동아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Tran, Van An (비회원, 동아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김성렬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부교수, sungryul@snu.ac.kr)최근 해상 작업을 위한 새로운 시공기술로서 대형원형강재 가물막이 공법이 제안되었다. 본 구조물은 원형 형상의 가물막이이기 때문에 가물막이의 형상에 따른 침투해석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흐름해석을 수행하여 원형 가물막이에 대하여 벽체 내부로의 침투 유량을 산정하였다. 흐름해석에 이용된 수치모델링은 2열의 널말뚝을 가진 가물막이에 대하여 제안된 이론해와 비교하여 검증하였다. 흐름조건의 경우 축대칭 흐름조건의 침투유량이 2차원 흐름조건의 침투유량과 비교하여 1.55배 크게 나타났으므로 2차원 축대칭 흐름조건을 적용하였다. 벽체 반경, 벽체의 지중 근입깊이 그리고 벽체 내외부의 수위차 등을 변화시키며 변수연구를 수행한 결과, 침투유량은 벽체의 근입깊이와 벽체 반경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적으로, 대형원형강재 가물막이의 침투유량을 산정할 수 있는 간이식을 제안하였다.2차원 모형실험 및 수치해석을 통한 현수교 터널식 앵커리지의 인발거동 특성 분석서승환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전임연구원)박재현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연구위원)이성준 (정회원, 청주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부교수)정문경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mkchung@kict.re.kr)본 연구에서는 케이블 인발하중이 작용하는 현수교의 앵커리지 종류 중 터널식 앵커리지의 인발거동 특성을 축소모형실험과 수치해석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터널식 앵커리지는 국내외 적용사례가 적고 파괴형태 및 안전율 등 설계기법이 명확히 정립되어 있지 않아 설계기법 개선과 관련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국내 최초로 터널식 앵커리지가 적용된 울산대교를 대상으로 형상 및 구조를 단순화하여 축소모형실험을 수행하였다. 모형실험에서 앵커리지 구체와 주변 암반을 석고혼합물로 구현하였고, 평면 변형률 조건에서 인발 거동 특성을 조사하였다. 모형실험결과 터널식 앵커리지의 최종 인발 파괴모드는 울산대교의 설계시 가정한 바와 달리 쐐기(wedge)형태로 나타났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유한요소해석 프로그램인 ABAQUS를 사용하여 수치해석을 시행하였고, 모형실험결과와 동일한 인발 파괴 거동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치해석에서는 추가적으로 모형재료의 포아송비 및 주변암반의 강도 변화에 따른 영향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극한 인발상태까지는 포아송비에 따른 영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주변암반의 강도가 앵커리지 구체의 강도보다 10배 이상 큰 특수한 경우에 한하여 앵커리지가 주변 암반의 경계면을 따라 빠져나오는 소위 플러그(plug)형태의 파괴모드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18년 11월 제 34권 11호         풍화토 정착 인장형 앵커에서 주면전단거동분석을 위한 다중선형모델 적용 해석기법의 제안정현식 (정회원, 라온구조안전기술 기업부설연구소장)이영생 (정회원, 경기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yslee@kyonggi.ac.kr)지반앵커의 정착장에 작용하는 정착응력 분포 특성은 매우 비선형적이며 공학적인 메카니즘이 비교적 복잡하기 때문에 다양한 지반조건 및 비선형적 주면전단거동을 구체적으로 모사하여 지반앵커를 설계하는데 어려움이 크다. 이런 한계로 인하여 현재 대부분의 관련 설계 기준서에는 편의상 정착장 전장에 걸쳐 일정한 주면전단응력분포를 가정하여 설계에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인장형 앵커의 인발거동 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풍화토 지반조건을 대상으로 현장인발시험을 수행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앵커 정착장의 주면전단거동을 정립하고, 정착장 거동 특성을 비교적 간편하게 예측하기 위한 다중선형모델 및 이를 적용한 해석적 기법을 제안하였다. 현장시험결과와 해석적 결과가 상호 유사하게 나타남에 따라 본 연구에서 제시된 다중선형모델 및 이를 이용한 해석적 기법의 적용성 및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착장 주면전단거동의 경우 최대인발하중 보다 작은 하중조건에서는 정착장 시작점에서 최대전단응력이 분포하게 되나 최대인발하중이 발생한 이후부터는 정착장 시작점에서 전단응력이 가장 작게 분포하고, 정착장 시작점으로부터 일정거리 이격된 지점에서 최대전단응력이 발생함을 확인하였다.모래지반에서 버켓기초 설치에 의한 지반교란 평가김재현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수석연구원, jaehyun@kict.re.kr)이승태 (비회원, 포스코 광양제철소 투자엔지니어링실, 사원)김동수 (정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버켓기초(bucket foundation)는 해상 구조물 지지를 위해 사용되는 구조물로 간편하고 빠르게 지반에 설치할 수 있어 종래의 기초를 대체하여 해양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버켓기초는 기초 자중과 버켓 내부의 물을 외부로 배출시킴으로써 발생하는 내외부 압력차를 이용해 설치된다. 버켓기초가 모래지반과 같이 투수성이 높은 지반에 설치될 경우에는 석션압에 의해 버켓 외부지반에서 내부방향으로 침투수류(seepage flow)가 형성된다. 석션압에 의해 발생하는 상향의 침투수류는 내부지반의 유효응력을 감소시켜 버켓기초의 관입저항력을 낮추는 역할을 하지만 내부지반이 연약해 지고 융기(heaving)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버켓기초가 목표 깊이까지 설치되는 것을 저해하고 장기거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이에 대한 연구가 미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축소모형실험을 통해 버켓기초 설치 중 발생하는 석션압과 지반 교란현상을 실험적으로 평가하였다. 이를 위해 버켓기초의 선단부 두께, 관입속도와 자중이 각각 석션설치 및 지반교란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적으로 확인하고 교란된 지반의 물성을 추정하였다.지반내 세립토 유동에 대한 수치해석적 연구신호성 (정회원,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shingeo@ulsan.ac.kr)지반의 내부침식은 유체 흐름에 의하여 입자골격에 부착된 세립토가 이탈하는 현상이며, 지속적인 세립토의 유동은 지반구조물의 수리-역학적 특성을 약화시킨다. 본 논문은 세립토의 유동에 관한 지배방정식을 정립하고 수치해석 기법을 제안하였다. 공극내의 세립토는 액상의 세립토(ce), 조립토에 부착된 입자(σa) 그리고 조립토골격에 폐색된 세립토(σs)로 구분하여 상관계를 제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세립토의 유동과 공극수의 흐름에 대한 수리학적 지배방정식들과 유한요소 수식화를 제시하였다. 세립토의 이탈, 부착 그리고 공극막힘에 대한 구성 모델들을 제시하였으며, 실내 1차원 침식실험으로부터 모델변수를 도출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세립토의 공극 막힘 현상에 의한 지반의 투수계수 변화에 대한 추정식을 제안하였다. 기존의 침식실험 결과에 대한 수치해석을 통하여 개발된 해석기법과 세립토 유동 모델의 적정성을 검증하였다. 얼음벽 형성에 대한 지하수 흐름의 영향신호성 (정회원,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shingeo@ulsan.ac.kr)김진욱 (정회원,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이장근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인공동결공법은 일시적으로 지반의 강성을 높이고 투수계수를 낮추는 지반개량공법으로 지반에 적용가능하다. 하지만, 지하수 흐름과 지반의 불균질성은 동결구근 형성을 불확실하게 하여 공법에 대한 신뢰성을 저해한다. 동결지반 대한 열-수리 유한요소 해석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인공동결공법에서 지하수 흐름속도와 지반의 층상 비균질이 얼음벽 형성을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지하수의 흐름은 원형의 동결구근을 원형에서 타원형을 변형시키며 얼음벽의 완성 소요시간을 증가시킨다. 기존의 이론식은 인접 동결구근의 열적 상호작용을 무시하여, 얼음벽의 완결시간과 한계유속을 과대 평가하였다. 수치해석 결과를 바탕으로 수정식을 제시하였으며 무차원 얼음벽 완결시간에 대한 제안식을 검증하였다. 층상의 비균질 지반에서 투수계수가 큰 지층의 두께와 상대적인 투수계수비는 얼음벽 완결시간과 한계 유속에 중요한 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원심모형시험을 이용한 케이슨 안벽의 지진시 거동에 대한 수치해석 검증이진선 (정회원, 원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부교수, blueguy@wku.ac.kr)박태정 (비회원, 원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석사과정)이문교 (정회원,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박사과정)김동수 (정회원,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본 논문에서는 항만구조물의 성능기반 내진설계 도입을 위해서 액상화를 포함하는 비선형 유효응력해석기법의 검증을 실시하였다. 중력식 케이슨안벽의 지진시 거동에 대해서 수치해석의 결과는 동적원심모형시험의 결과와 원형스케일로 직접 검증되었다. 중력식 안벽의 모형은 강성토조내에 지진시 과잉간극수압의 증가가 발생하는 포화 사질토지반위에 조성되었으며, 원심가속도 60g하에서 높이 10m, 폭 6m의 케이슨 안벽을 묘사할 수 있다. 원심모형시험의 원형스케일과 동일하게 2차원 평면 변형율 조건하에서 비선형 유효응력 수치해석 모델을 구성하였다. 지반의 비선형 거동모델과 함께 Byrne의 액상화 모델을 사용하였으며, 경계요소를 적용하여 안벽과 지반의 분리거동을 묘사하였다. 검증결과, 안벽의 잔류변위를 포함하여 지반 및 안벽의 수평가속도와 안벽기초 하부 사질토 지반의 과잉간극수압 증가양상 모두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었다.박스형 터널의 지진 취약도 평가박두희 (정회원,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dpark@hanyang.ac.kr)듀이-두안 응 (정회원, 건국대학교 인프라시스템공학과 박사과정)이태형 (정회원, 건국대학교 인프라시스템공학과 교수)반-쾅 응 (정회원,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본 연구에서는 박스형 개착식 철도 터널의 지진 응답을 유사정적 프레임 해석으로부터 평가하였으며 취약도 곡선을 도출하였다. 지반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하여 다양한 이상화된 주상도를 사용하였으며 20개의 계측지진기록을 적용하였다. 기존 연구에서 제시된 탄성 모멘트와 항복 모멘트 비로 정의된 손상지수를 사용하여 Minor, Moderate, Extensive 손상상태에 대한 취약도 곡선을 각각 최대지반가속도의 함수로 적용하였다. 연구 결과, 지반 조건은 취약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고려하는 곡선의 개발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된 취약도 곡선은 기존의 연구에서 도출된 곡선들과 비교하였다. 기존에 제시된 경험적 취약도 곡선은 지반조건의 영향을 고려할 수 없으며 특히 연약 지반에서는 취약도를 과소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실내 실험을 통한 소형 모형 원형 강관의 동적 반응 평가송정욱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박사과정)이종섭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박민철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박사수료)변용훈 (정회원, 경북대학교 농업토목?생물산업공학부 조교수)유정동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과 연구교수, noorung2@korea.ac.kr)최근 해상 교량 기초 시공 중 차수 및 연직 하중을 지지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대형 원형 강관 가설 공법이 제안되었다. 하지만, 대형 원형 강관의 시공 및 운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선박 충돌과 같은 위부 요인은 구조물의 안정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외부 충격에 의한 대형 원형 강관의 동적 반응을 평가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기 위해 실내 실험을 통한 기초 연구를 수행하였다. 실내 실험에서는 해상에 설치된 대형 원형 강관을 모사하기 위하여 소형 모형 강관을 토조에 설치하였고, 토조 속 흙의 높이와 수위는 각각 23cm와 25cm로 설정하였다. 수위는 40cm, 55cm, 70cm로 변화시켜가며 실험을 수행하였다. 선박 충돌을 모사하기 위하여 모형 강관의 상부를 해머로 타격하였으며, 모형 강관의 길이 방향으로 설치된 변형률계와 상부에 설치된 가속도계로 신호를 측정하였다. 실험 결과, 변형률계로 측정된 변형률이 모형 강관의 상부에서 하부로 내려갈수록 감소하였다. 변형률계로 측정된 신호의 주파수는 충격이 가해지면 상시미진동 주파수보다 크게 증가하였지만, 수위 아래에 위치한 변형률계에서 측정된 주파수는 큰 증가를 나타내지 않았다. 가속도계로 측정된 신호의 최대 주파수는 충격이 가해지면 상시미진동 주파수보다 크게 증가하였다. 수위가 증가하면 최대 주파수는 감소하지만, 상시미진동 주파수보다는 크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변형률계와 가속도계가 대형 원형 강관의 동적 반응 특성을 평가하는데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개착식 굴착공사시 지하수위 저하로 인한 지반상태 탐사 및 해석기법 연구한유식 (정회원, 한국지반공학회 지반공학연구소 선임연구원, shikrush@naver.com)지반 굴착에 따른 주변 지반의 침하 문제를 예측하고 평가하기 위해서는 지반침하 위험인자의 정확한 조사와 해석이 필요하다. 지반침하 위험인자를 조사하기 위한 비파괴조사방법에는 여러 가지 물리탐사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물리탐사 방법에는 지하매질 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있으며, 실제 지반의 토질은 물리탐사에 영향을 주는 복잡한 요소들이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흙의 공학적 성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물리탐사 방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실제 복합지반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요소들을 고려할 수 있도록 Test Bed를 구축하고, 수치해석을 통해 지반거동을 분석하였다. 또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통해 지반침하 위험인자 조사를 위한 한계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개착식 굴착공사에 있어서 지반침하는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발생 할 수 있으며, 특히 연약지반 조건일 경우에는 지하수위 흐름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GPR의 중심주파수 250MHz인 경우, 전기전도도가 높은 점토 지반에서는 전자기파의 감쇠가 심하게 일어나서 땅속 깊은 곳(지표아래 4m)까지의 투과를 어렵게 만들며, 지하수위 아래에서는 지하수면을 전자기파가 통과함에 따라, 전자기파의 감쇠가 심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장검증시험에 의한 선단변형 PHC말뚝들의 연직하중 지지특성에 관한 연구최용규 (정회원, 경성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 ykchoi@ks.ac.kr,)김명학 (정회원, 인제대학교 토목도시공학부 교수)PHC말뚝,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 강관 선단부착 PHC말뚝을 현장 시험 부지에서 시험시공하였다. 이들 선단변형 PHC말뚝들에 대하여 하중전이측정이 수반된 연직압축정재하시험을 실시하였으며 시공직후 항타후 동재하시험을 수행하였다. 또한 선단부만 그라우팅한 선단변형PHC말뚝에 대한 연직압축정재하시험도 실시하였다. 3가지 다양한 선단말뚝들 즉, PHC말뚝,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 강관 선단부착 PHC말뚝의 하중-침하량 거동은 거의 동일한 양상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말뚝이 선단지지층에 근입된 길이가 동일하고 말뚝 본체의 직경이 동일할 경우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 및 강관 선단부착 PHC말뚝의 지지력 증대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재하하중단계에서 PHC말뚝,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 강관 선단부착 PHC말뚝의 주면마찰력은 각각 전체 재하하중의 95.8%, 95.6%, 97.8%를 분담하였으며, 선단지지력은 전체 재하하중의 4.2%, 4.4%, 2.2%를 분담하였다. ]]> Thu, 10 Jan 2019 13:19:12 +0000 6 <![CDATA[ 위원회소식 / 회원동정 / 지역위원회 소개]]> 위원회 소식         대전충청지역 지역발전 특별위원회 워크숍o 일시 :  2018년 11월 1일(목) 18:00o 장소 : 대전 유성o 참석 : 총 17명(이규환(위원장), 이민근, 고병수, 박종배, 지인택, 홍성완, 김영묵, 김승환,  염성수, 심한식, 안태봉, 신희순, 송영석, 김기평, 이동원, 황상기, 송진영, 최홍수)회의내용1. 2018년 대전충청지역특별위원회 주요 활동 결산   - 지역위원회 활성화 방안  - 차년도 지역특별위원회 운영 방안  - (사) 한국지하안전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와의 교류협력 방안2. 워크숍  - 정석렬 ㈜에스알 E&C 대표이사 : 지하안전진단법에 관한 향후 전망 alt          전력구조물연구회o 일시 : 2018년 11월 13일(화) 15:00~18:00o 장소 : 대전 전력연구원 301호 회의실o 참석 : 총 5명(김경열(위원장), 김정기, 조선아, 배두산, 김정훈) 회의내용1. 지반구조물의 해외설계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전력구조물 설계방향 검토    - 기존 사면안정성 평가는 지하수 및 강우침투에 의한 부의 간극수압(matric surction) 무시  - 부의 간극수압을 고려한 사면 안정성 평가 시 보다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설계가능  - 해외설계사례와 같이 전력구조물 사면 설계 및 유지관리 시 부의 간극수압을 고려한 평가방법을 도입할 경우 지반공학적 문제들의 현상파악이 용이하고 적절한 대처가 가능 할 것으로 판단됨 alt          지반조사기술위원회o 일시 : 2018년 11월 29일 (목) 18:00~ o 장소 : 선릉역 인근o 참석 : 총 4명(김주형(위원장), 김대학, 정종홍, 김병민)1. 차년도 지반조사기술위원회 운영 방안 논의       1) 지반조사기술위원회에서 새로운 논의를 위한 이슈 발굴 필요하며, 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 추진        ① 전문가 세미나 추진               o 국토지반정보 통합 DB센터 운영자 세미나 추진                → 지난  2∼3년동안 추진되어 왔던 국토지반정보 통합 DB                    (www.geoinfo.or.kr) 및 지하안전정보시스템(www.jis.go.kr) 운영자 등의 세미나 개최를 통하여 관련 시스템의 현재 운영 상황과 추진 계획에 대한 토론 진행               o 국내에 현재 활용 중인 “첨단 장비 기술” 전문가 세미나 추진                   → 국내에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Machine Control 등과 같은 첨단 장비 기술 전문가 세미나 추진        ② 최신 지반조사 장비 견학 추진               o 2019년 LH공사에서 도입 예정인 최신 CPTU 견학 추진        ③ 지반조사 용역의 문제점에 대한 이슈 제안               o 지반조사 현장 현황 및 개선방안 대한 이슈를 제안하고 내용을 정리하여 地盤 magazine 등에 기고할 수 있는 방안 제시 해안항만 기술위원회 o 일시 : 2018년 11월 30일(금) ~ 12월 1일(토) o 장소 : 안흥외항 정비공사 현장 및 태안화력발전소o 참석 : 총 7명(한상재(위원장), 유승경, 최충락, 박정준, 홍기권, 김기성, 신희수) 회의내용1. 현장탐방 일정        o 세부내용     - 안흥외항 정비공사 개요 및 정비계획 설명     - 해수유통구 설치, 유어선부두, 기존물양장 보수, 경사식물양장 신설, 기존방파제 제거 및 복구, 신설방파제 등의 공사내용 및 적용공법 등 설명     - 일부 저유동성 모르타르 적용구간 설명     - 비회에 비하여 저회의 재활용율이 적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활용성 증대방안 논의 alt alt          지반환경기술위원회o 일시 : 2018년 12월 5일(수) 13:30 ~ 17:30o 장소 : 부산 크라운하버호텔o 참석 : 총 11명(오명학(위원장), 채광석, 임대성, 서두원, 박해용, 강현, 김성욱, 이종구, Watabe, Endo, Komazawa) 회의내용1. 해상처분장 세미나 내용정리 및 추가 토의  alt 2. 강관 시트파일 관련 KS규격 및 설계기준 개정 현황 소개 (이종구 박사)         연약지반기술위원회o 일시 : 2018년 12월 7일 (금) 15:30 ~ 16:00o 장소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5동 중회의실o 참석 : 총 14명(윤찬영(위원장), 우상인, 박성식, 한상재, 이수형, 최찬용, 김준영, 변용훈, 김하영, 마수정, 박재범, 김대상, 안재훈, 이성진) 회의내용 1. 한국지반공학회-한국철도기술연구원 공동세미나       o 주제 : 콘크리트 궤도의 사용성 확보를 위한 연약지반 설계개선방향       o 발표자 alt                 o 프로그램         alt          2. 2018년 운영위원회 활동보고   - 연약지반기술위 운영위원회 명단 및 연락처 업데이트 - 전문가초청 세미나(2월 2일, 변용훈 교수) - 현장견학(3월 14일, 전남대 여수캠퍼스 지열에너지 실증 현장) - 제10차 서남권 연약지반처리 심포지움 공동개최(11월8일) 3. 2019년 활동계획  - 현장견학: 2019년 8월경(현장 검토 중) - 국내 연약지반 관련 국가건설기준검토 및 개선안 제안 추진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해안항만위원회, 철도학회 등과 공동세미나 정례화 추진 - 국내외 연약지반 관련 연구진들(ATC-7 관련 연구자 및 해외연구진)과의 연구교류회 구성 및 전문가 초청세미나 alt          에너지플랜트기술위원회o 일시 : 2018년 12월 10일(월) 18:00 o 장소 : 한국지반공학회 사무실o 참석 : 총 10명(추연욱(위원장), 심재욱, 권오순, 배경태, 구정민, 김동준, 임대성, 김태현, 전민정, 양정훈) 회의내용1. 기술세미나    - 연사 : 대우조선해양 전민정 차장 - 제목 : Jack up rig의 Spudcan Foorprint Risk 저감을 위한 새로운 Spudcan 형상개발2. 2018년 활동실적 보고 및 2019년 활동계획 수립    1) 2018년 실적 alt - 현장견학 후원사 : GS건설, 삼보E&C, 한화건설, 한국SGS유니콘기술연구소, 포유엔지니어링 2) 2019년 계획수립(안) : 국제공동학술세미나 추진 alt           - 행사진행(안) : UWA COFS 연구진 한국방문계획에 따른 공동학술세미나 추진  - 행사별 담당 간사진과 별도 협의 예정         지반역학 및 불포화지반 위원회o 2018년 초청세미나 및 송년 운영위원회o 일시 : 2018년 12월 12일(수) 17:30 o 장소 : 강남역 코지o 참석 : 총 5명(정영훈(위원장), 정문경, 김영석, 박가현, 추현욱) 회의내용1. 초청 세미나 - 초청 발표자:  한국기계연구원 윤재성 박사님 - 발표주제: Studies on Fabrication Processes for Nano/Micro structures and their Applications2. 주제 세미나 - 발표자: 경희대학교 정영훈 교수 - 발표주제: Photoelastic optical sensing and its geotechnical applications alt          인천지역기술발전특별위원회 & 지반신소재기술위원회 공동세미나 o 일시 : 2018년 12월 13일(목) 17:00∼19:00 o 장소 : 인천대학교 교수회관(2호관) 3층 세미나실o 참석 : 약 20명(이  택(위원장), 최찬용(위원장) 외) 세미나 내용1. 프로그램 alt          2. 세미나 결과      o 3개 주제에 대한 기술 강좌, 지반신소재 강좌 및 특별초청강연 실시      o 각 강좌에 대한 발표 후, 주제별 토론 실시      o 내용 요약        1) 주제 : 살고 싶은 도시를 선도하기 위해 시민이 함께 만드는 인천 철도망             - 도시철도사업은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사업계획 수립 등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사업 확정시 국비 60%, 시비 40%로 재원이 조달되며 소요기간은 개통시기까지 약 10년이 소요됨. 인천지역철도는 2018년 현재 2014년도 대비 연장이 139.3km로 총 47.1km 증설, 정거장 95개소로 38개소 증설, 1일이용자 93만명으로 총 20만명 증가로 시설 및 이용성이 증대된 상황.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 진행 중인 사업 및 신규노선 발굴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음.        2) 주제 :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이해             - 현재 이슈화 되고 있는 도심지 지반함몰 현상과 관련하여 발생원인, 연도별 발생 현황, 지역, 유형 등을 규명하고 이에 따라 2015년 12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 이후 2018.01.01.에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법안이 시행중에 있음.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는 연간 지하안전영향평가 200건, 소규모 1000건, 사후 영향조사 200건등 약 1000억 이상으로 지하안전영향평가 시장규모를 추정하고 있음.         3) 주제 : 국가건설기준 코드 체계 및 발전 방안             - 기존 설계기준은 통일된 체계의 부재로 각 기준 별 내용의 중복·상충 발생하고, 개정 시기가 6년 이상으로 새로운 신기술 또는 공법 등 적기 반영이 어려움. 따라서 국가건설기준센터에서는 기존 설계기준을 건설기준의 표준화도된 코드 체계(Numbering system)으로 전환하고, 체계적이고 통일된 건설기준 구성과 내용을 갖추어 이용자의 불편을 개선함과 동시에 글로벌 건설기준 기반 구축을 마련함.   alt          지반 굴착 위원회 운영위원회 o 일시 : 2018년 12월  13일(목) 18:00~19:00 o 장소 : 지티이엔시 사무실o 참석 : 총 13명(김덕용(위원장), 정상섬, 정충기, 박두희, 조완제, 김태식, 양구승, 남궁한, 김동준, 정경식, 김경호, 이승환, 한정훈) 회의내용1. 2018년 활동 보고 alt          2. 2019년 활동 계획    1) 학술 발표회 준비          ① 봄 학술 대회 참석 준비, 3월              - 학회 세션 개최 및 논문 준비(타 위원회와 Joint 세션 준비등)          ② 가을 학술 대회 참석 준비,  10월    2) 현장 답사 및 (신)공법 발표회           ① 주요 현장 답사 준비, 6월               - 대심도 굴착 또는 특수 공법(특허공법 등) 현장 섭외               - 세부 일정 협의                ② 흙막이 굴착에 관한 신공법 발표 세미나(자체)              - 현장 답사후 일정 준비               - 굴착위원회 자체 세미나로 진행              - 발표자, 발표 희망자, 일정, 장소    3) 제 3 회 건축구조 & 지반공학 기술 Joint Workshop 개최 여부         ① 개최여부 검토 및 준비               - 학회 회장님 및 학술 담당 이사와 협의               - 건축 구조 기술사회 협의               - 기존 자료 및 건축구조 기술사회와 사전 협의 요망(장소) alt          회원동정         2018년 12월 회원 신규가입자  12068, 김병우, 정회원, 대림산업(주) 토목사업팀 영남지사 부장12069, 김아람,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12070, 서승환, 종신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전임연구원12071, 홍석봉, 정회원, (주)태영건설 기술연구팀 선임12072, 김균택, 종신회원, 한국토지주택공사 12073, 홍창호, 종신회원, 한국과학기술원 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후연구원111171, 김대희, 학생회원, 목포대학교 토목공학과111172, 정원식, 학생회원, 목포대학교 토목공학과총 6명(정회원 3명 / 종신회원 3명 / 학생회원 2명) o정회원 승급(학생회원→정회원)12074, 구영모, 정회원, (주)에스코컨설턴트 지하시설본부 대리12075, 김우용, 정회원, (주)유신 지반터널부 사원12076, 황범식,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대학원생12077, 이철우, 정회원, (주)동해종합기술공사 지반부 사원12078, 박노석, 정회원, 한경대학교 토목공학과 대학원생12079, 이현구, 정회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지반연구실 대학원생12080, 김연호, 정회원, 단국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대학원생12081, 황혜원, 정회원, 인천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 졸업12082, 제네트, 정회원, 경성대학교 토목공학과 대학원생12083, 김현빈,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공학과 대학원생12084, 강병주,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공학과 대학원생12085, 신다한, 정회원,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대학원생총 12명                       alt심재욱 에너지플랜트기술위원회 총괄간사한화건설 신재생에너지사업팀 차장(ssims@hanwha.com)                       에너지플랜트 기술위원회 소개 최근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8차 전력수급계획” 및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통해 에너지전환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태양광과 육상 및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해상풍력산업은 시작된 지 10여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성숙된 시장, 고도화된 기술력 및 많은 시공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유럽과 비교하여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가 매우 미비하게 진행이 되었다. alt          이런 배경에서 에너지플랜트 기술위원회는 신재생에너지 플랜트 시설을 포함하여 지반과 연계된 에너지플랜트 시설물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와 새로운 시스템 개발 등에 관련된 기술적인 문제들을 연구하고 해결하고자 2009년에 신설되어 현재까지 다양한 산학연 소속의 전문가들이 활발하게 학술 및 기술적 교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에는 환경분야를 접목하기 위하여 에너지플랜트 기술위원회와 지반환경 기술위원회가 “에너지플랜트환경 기술위원회”로 통합되어 담당 분야를 확대하였으며, 2015년 다시 분리되어 현재는 에너지플랜트 기술위원회 명칭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 초대 위원회(초대 위원장 김명학 인제대학교 교수)를 시작으로 현재는 다섯 번째 운영위원회가 구성되어 운영 중에 있으며, 위원회 창립 학술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워크숍, 세미나, 국내외 현장견학 등을 주최하여 에너지플랜트 분야에서의 지반공학의 역할에 대한 문제점과 나아갈 바에 대한 다양한 방향을 제시하려고 노력하였다. 연차별 주요 행사는 표 1과 같다.에너지플랜트 위원회는 출범한 지 9년 된 신생 기술위원회이지만, 국내외 정세와 맞물려 우리 학회뿐만 아니라 타 학회에서도 유사한 기능을 강조하고 있는 가장 활발한 활동이 필요한 기술위원회이기도 하다. 지난 9년간 기술위원장과 간사진을 중심으로 관련 기술분야 세미나, 교육 및 현장견학 등을 주최하여 에너지플랜트 분야에서 지반공학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교류의 구심점이 되어왔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에너지 전환 및 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이 예상되는 에너지플랜트 산업에 우리 지반공학이 필수적인 분야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관련 기술을 소개하여, 지반기술자들이 에너지플랜트 분야에서 좀 더 많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학회와 기술위원회가 더욱 노력할 것이다.         alt ]]> Thu, 10 Jan 2019 13:20:19 +0000 6 <![CDATA[ 편집후기]]> alt 안녕하십니까? 회원 여러분!2018년을 무사히 보내고 2019년 1월호를 발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원고를 작성해주신 회원님들과 소중한 원고가 잘 편집되도록 애써준 편집위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019년 1월호부터 표지 디자인을 새롭게 하였습니다.작년도에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지반공학회 제1회 사진전의 수상작들을 한 해 동안 표지 디자인에 사용함으로써 우리 회원들의 솜씨와 숨결이 지반지에 녹아들도록 하려는 의도로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올 한해 역시 편집위원들과 열심히 노력하여 회원들께 유익한 지반공학 정보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地盤지는 항상 회원여러분 바로 옆에 있습니다.감사합니다.김영상지반지 편집위원장 alt]]> Thu, 10 Jan 2019 13:21:06 +0000 6 <![CDATA[ ISSMGE News]]> 국제지반공학회: International Society for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ISSMGE)홈페이지: www.issmge.org Bulletin (Vol. 12, Issue 4, August 2018) 주목할만한 연구(Research Highlights)         텍사스 대학-알링턴(University of Texas Arlington) 텍사스 대학-알링턴(UTA)은 달라스-포트워스 대도시권에 위치해있으며, 카네기 재단의 최우수 연구대학(Carnegie Doctoral Research Extensive)으로 분류된다. 토목공학과는 Laureano Hoyos, Anand Puppala, Sahadat Hossain, Xinba Yu, Stefan Romanoschi의 교수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첨단의 교육 시스템 및 연구 시설을 갖추고 있다.UTA연구팀은 불포화토에 대해 수행 중인 연구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연구는 흡입제어 삼축시험으로 매트릭 흡인력(matric suction)을 일정하게 유지한 뒤 축 변형(axis-translation) 또는 증기전달기술(vapor transfer technique)을 이용하여 불포화토에 대해 삼축시험을 하는 것이다. 시험 장비 및 결과 그래프는 옆 그림에 나와있다. 이 외에도 (1) 흡입제어 공진주 시험 및 벤더엘리먼트 시험, (2) 흡입제어 진삼축시험, (3) 흡입제어 평면변형시험, (4) 흡입제어 링 전단시험, (5) 흡입제어 반복단순전단시험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issmge.org/publications/issmge-bulletin/vol12-issue-4-august-2018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lt          TC 코너(TC corner)제1회 ENU-HIT 과학포럼(The 1st ENU-HIT Scientific Forum between L.N. Gumiyov ENU (Kazakhstan) and Hachinohe Institute of Technology (Japan)), Almaty, Kazakhstan         2018년 6월 14일~16일에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카자흐스탄 L.N. Gumilyov Eurasian 국립 대학과 일본 Hachinohe Institute of Technology간의 연합 과학포럼이 개최되었다. 또한 2018년 6월 17일~20일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TC305  "대형도시 및 새로운 수도 건설을 위한 지반기반시설"이 개최되었다. 이 포럼은 두 대학 간 첫 연합 행사로 향후 활발한 교류를 기약하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카자흐스탄 L.N. Gumilyov Eurasian 국립 대학 부총장은 로봇공학과 디지털 기술의 강점을 가진 일본 Hachinohe Institute of Technology와의 학문적인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포럼 중간에는 경전철(LRT) 현장견학 및 실험실 견학도 진행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issmge.org/publications/issmge-bulletin/vol12-issue-4-august-2018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lt          학술대회 보고서(Conference Report)         이탈리아 지반공학 정기총회(Annual Meeting of Italian Researchers in Geotechnics), Genova, Italy         2018년 7월 4일~6일에 제노바 대학에서 이탈리아 지반공학 정기총회가 열렸다. 현재 이탈리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소개와 전문가들의 전문지식 및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특히 박사과정 학생들과 젊은 공학자들이 자신들의 연구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총회는 지반공학과 관련된 네 개의 세션 (1) 지반공학 및 암반공학, (2) 지반 및 지진특성, (3) 지반공학적 업무, (4) 사면 안전성 및 지반환경공학으로 구성되었다. 80건 이상의 내용이 발표되었으며, 그림 3과 같이 다양한 주제들이 제안되었다.         alt          새 소식들(Hot News)         De Beer's Award - Ir Flor De Cock         고인이 된 Professor E. De Beer의 동료들은 그의 은퇴를 기리기 위해서 1982년 기념출판물을 출판하기 시작했다. 출판물을 통한 수익금은 “De Beer Fund"를 설립하고, 매 4년마다 ”De Beer Prize"를 수여하는데 사용된다. 이 상은 이론적, 실험적, 그리고 설계적으로 지반 및 기초공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공학자에게 수여된다. 2014-2018기간의 De Beer Prize 수상자는 “파일의 침하량 거동(The settlement behaviour of piles, often unduly neglected)”의 연구로 주목받은 Ir. Flor De Cock이다. 시상식은 2018년 6월 14일 미국 워털루에서 진행되었다.         기타 소식 및 사항 “https://www.issmge.org/publications/issmge-bulletin/vol12-issue-4-august-2018”으로 방문하면 자세하게 열람이 가능하다.         alt          Bulletin (Vol. 12, Issue 5, October 2018) 회장 인사말 (President's message)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되었던 세계지반공학회(ICSMGE)에서 교육(Education), 혁신(Innovation), 다양성(Diversity)에서의 발전을 이루고자 하였고, 관련 사항들에 대해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교육 부분에서는 ISSMGE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가상대학(Virtual university)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이는 홈페이지 “http://www.issmge.org/education/virtual-university"에서 확인할 수 있다. ISSMGE 가상대학의 일환으로 오픈액세스 자료들로 ISSMGE 도서관을 기획함으로서 혁신 부분을 개선하고자 하였으며, 젊은 공학자에게 기조강연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양성에서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였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issmge.org/publications/issmge-bulletin/vol12-issue-5-octobert-20180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젊은 회원의 장(Young Member Arena)         ISSMGE TC304 데이터 분석 학생 대회(Inaugural ISSMGE TC304 Student Contest on Data Analytics)         ISSMGE TC304는 학생들이 머신러닝, 빅데이터, 딥러닝과 같은 통계 및 확률적 방법을 배우는 것을 장려하고자, 2018년 8월 18일 중국 하얼빈에 있는 하얼빈 공업대학(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데이터분석 학생 대회를 개최하였다. 대회는 TC304에 의해 편집된 데이터와 이에 관련된 문제가 주어지고, 이를 개인 또는 팀으로 3달 동안 해결한 뒤, 서면 및 발표를 통해 답변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2018년 5월에 주어진 데이터는 그림 4와 같이 다른 깊이의 점토지반에서 얻어지는 흙 시료의 액성지수, 수직유효응력, 선행압밀하중, 재성형 된 비배수전단강도, 비배수전단강도였으며, 이를 가지고 적절한 분석방법을 통해 데이터의 이상점(outlier)을 찾고 그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문제로 주어졌다. 14개의 팀에서 36명의 참가자가 참여했으며, 서면 답변서 및 발표내용을 기준으로 심사 기준에 맞게 시상이 진행되었다. 수상 답변서는 홈페이지 “http://140.112.12.21/issmge/tc304.htm?=10"에서 확인 가능하다.         alt          학술대회 보고서(Conference Report)         1. 제 7회 불포화토 국제 학술대회(The 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Hong Kong         2018년 8월 3일~5일에 홍콩 과기대학에서 제 7회 불포화토에 대한 국제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홍콩 과기대, 홍콩지반공학회(Hong Kong Geotechnical Society), 홍콩 기술협회, 세계지반공학회의 TC106의 지원을 받았다. 6개의 대륙에서 200편이 넘는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모든 논문은 “http://gcf-conf.ust.hk/unsat2018/paper/index.pdf” 및 “https://www.issmge.org/publications/online-libra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저명한 교수진 및 연구자들이 많은 기조강연, 일반보고서, 특별 초청강연을 하였다.         2. 제 9회 지반공학 물리적 모델링 국제 학술대회(The 9th International Conference in Physical Modelling in Geotechnics (ICPMG2018)), London, U.K.         2018년 7월 17일~20일 영국 런던 대학에서 제 9회 지반공학 물리적 모델링 국제 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본 학술대회는 1988년 파리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다양한 모델링 기술을 공유하는 학회이다. 23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35개국에서 참가하여 성공적인 행사가 되었다. 특히 물리적 모델링과 수치 모델링 사이의 차이에 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되었다.         alt          새 소식들(Hot News)         신간소개 : Handbook - Soil mix wallsHandbook-Soil mix walls책은 경제적 및 친환경적 지반개량 방법 중 하나인 흙 혼합물사용 공법에 대한 실제적인 설계, 실행, 품질관리 및 유지관리에 대한 실용적인 표준 지침을 제공한다. 기존 문헌과 저자의 지식 및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설계와 실행 과정에 대한 광범위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토류구조물 및 차수벽의 건설 재료로서의 흙 혼합물 사용에 대해 다룬 최초의 참고 도서이며, 최종 흙혼합 구조물의 기능, 설계, 품질관리의 관계를 규명한 도서이다.         기타 소식 및 사항“https://www.issmge.org/publications/issmge-bulletin/vol12-issue-5-octobert-20180”으로 방문하면 자세하게 열람이 가능하다.         alt          함수민, 권태혁한국과학기술원 건설 및 환경공학과(soomin.ham@kaist.ac.kr / t.kwon@kaist.ac.kr) ]]> Thu, 10 Jan 2019 13:09:16 +0000 6 <![CDATA[ 동남권지부 지부장으로서의 각오]]>     alt장 정 욱창원대학교 교수동남권지부 지부장(jang@changwon.ac.kr)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같이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에도 혼자 할수 있는 일이 있고 같이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습니다. 혼자 하는 일은 오롯이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면 되지만 같이 하는 일은 서로 소통해야 하고 때로는 양보도 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를 알고 이해하는 마음 내지는 같은 목적이 없는 한 어느 날 갑자기 되지는 않습니다.동남권(부산·울산·경남)에는 남부내륙철도, 부산 북항 개발 및 제2신항만 건설, 김해 신공항 건설, 에코델타시티와 같은 대규모 택지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가 계획 또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와 같은 대형프로젝트의 설계 및 시공에 있어서 대심도 연약지반이 다수 분포하는 동남권의 지리적 여건 상 지반공학적인 문제의 해결은 특히 중요한 사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반공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지반공학을 전공하는 우리들에게 주어진 소임이라 생각됩니다.동남권에는 우리 학회 회원 수의 약 20%에 가까운 회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융합과 집중이 필요한 시대이며 더 큰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원들 간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 내고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극대화시킬 필요성이 있습니다. 각자 제 위치에서 서로 도움을 주며 협력하여 하나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마치 오케스트라 연주와 같이 각자의 능력을 코디네이터 할 수 있는 지휘자가 필요합니다. 감동적인 연주를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지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 간의 신뢰와 조화를 본회에서 코디네이터하기에는 시공간적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동남권 지역 회원들은 본회의 역할을 대행할 수 있는 지역 조직체를 오래 전부터 염원해 왔으며 그 염원의 결실이 동남권 지부의 탄생으로 이어진 것으로 생각합니다.동남권 지부가 탄생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노력과 도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정진호 전임 지부장님은 부산·울산·경남지역 기술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6년 동안 맡아 오시면서 지부 설립을 위하여많은 노력을 해 주셨으며, 김상규 고문님과 최용규 전임 학회장님의 도움 또한 절대적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부산·울산·경남지역 기술발전특별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참여하셨던 많은 분들의 집단지성또한 큰 역할을 했으며, 학회 고문님들의 배려가 없었다면 지부 탄생은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동남권 지부가 설립되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동남권 지부가 탄생되고 2년이 지났습니다. 정진호 전임 지부장님과 운영위원 여러 분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지부는 걸음마도 체 떼지 못한 어린애와 같습니다. 그러나 동남권 내의 지반공학적인 문제들을 능동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동남권 회원 여러분들의 열정이 있기에 가까운 미래에는 우리 동남권 지부가 회원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할 수 있는 단체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저 역시 미천한 능력이나마 최선을 다하여 좀 더 나은 환경을 후배들에게 제공하고자 했던 선배님들의 고귀한 뜻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지부의 발전이 본회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하오니 학회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 Mon, 11 Mar 2019 13:41:32 +0000 7 <![CDATA[ 1.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 시공법에 관한... 2. 저심도 개착터널의 대체공법으로서 급속...]]>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 시공법에 관한 기술적 고찰 -현장 시공안전성능 검증실험 결과를 중심으로-         alt최 용 규경성대학교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ykchoi@ks.ac.kr) alt 김 명 학인제대학교 토목도시공학부 교수(civmhk@inje.ac.kr) 1. 서 론 일본에서는 PHC말뚝의 선단부의 콘크리트 두께를 바깥쪽으로 확장시킨 선단확장형 PHC말뚝(그림 1(a) 참조)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생산되고 있다. 이는 선단 두께부를 구조적으로 보강한 말뚝으로 선단확장형 PHC말뚝의 지지력 증가효과는 확실하게 검증되었다. 국내에서는  PHC말뚝의 선단변형 PHC말뚝들(확장판 선단부착 말뚝(그림 1(c) 참조), 강관 선단부착 말뚝(그림 1(d) 참조), 다이렉트 파일(그림 1(e) 참조), 임플란트 파일(그림 1(f) 참조))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선단변형  PHC말뚝들에 대한 연구는 천병식 등(2009), 정상섬 등(2011)의 학술연구용역보고서 및 백규호(2013)의 기술기사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은 이론식에 의한 검토, 수치해석에 의한 검토, 기 수행된 동재하시험 및 단순 정재하시험 자료를 이용한 검토들이었다.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에서 지지력이 30%만큼 증가한다는 실증적 근거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또한, 강관 선단부착 PHC말뚝에서도 선단지지력이 1.48∼1.81배 증가한다는 실증적 근거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최용규 & 김명학(2018)은 최근 발표한 학술논문에서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의 실물말뚝에 대한 현장시공안전성능 검증실험을 통하여 지지력 증가가 없음을 밝혔다. 또한 최근(2018년 7∼8월),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에 대한 현장 안전성능 검증실험에서 경타 시공된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을 뽑아내어 확장판 및 PHC말뚝의 상태를 확인하였는데 심각한 구조적 손상이 관찰되었다. 2018년 10월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의 종합감사 시 질의를 통하여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의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를 계기로 국토교통부에서는 자체적으로 현장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 기술기사에서는 국내에서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에 대한 기술적 수준을 고찰하고자 한다. 또한 해당 말뚝의 지지력 성능, 시공 안전성 성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올바른 검증시험 방법론을 살펴보고자 한다.         alt          2.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의 제작 공정         확장판 선단은 PHC말뚝의 마밀라슈 탭경에 고장력볼트로 90N·m의 토크치를 작용시켜 체결되는 구조이며 각 주요 부분은 확장판 선단(SS400; 그림 2(a) 참조), 마밀라 슈(SS400; 그림 2(b) 참조), 고장력 볼트(F10T) 등이다. PHC말뚝의 생산 과정에서 마밀라슈 탭경은 1차 사용되며 PC강봉에 긴장력을 도입할 때 마밀라슈의 탭경과 성형판은 인장볼트로 체결되어 6∼7톤의 긴장력을 도입시킨다(그림 2(c), (d) 참조). 따라서 마밀라슈 탭경은 1차사용 후 용도 폐기된 너트부에 해당된다. 확장판 선단은 1차 사용되어 용도 폐기된 탭경에 체결하게 되는 데(그림 2(e) 참조) 이 때 PC강봉 헤드부는 확장판선단에 맞닿게 된다(그림 2(f) 참조).          alt         alt매입 시공에서 최종 경타 시 항타에너지는 대부분 PC강봉을 통하여 PC강봉 헤드부에 맞닿은 확장판 선단에 직접 전달된다. 이는 PC강봉의 탄성계수가 콘크리트의 탄성 계수보다 크기 때문에 PC강봉에서 압축 변위가 더 작게 발생하게 되어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이 때 PC강봉에 맞닿아 있는 확장판 선단은 항타로 인한 반력을 PC강봉에 작용시키게 되는 데 이로 인하여 확장판선단 부착에 따라 확장판 선단에 구속된 PC강봉에서는 팽창변형이 발생하게 되고 동시에 PC강봉 주변 콘크리트에 인장 균열을 발생시킨다.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 매입 시공 후 시공된 말뚝 주변을 선행 천공한 후 해당 말뚝을 뽑아내어 육안으로 관찰하였는데 상당수의 시험말뚝에서 PC 강봉을 따라 심각한 수직 균열이 발생되어 있었으며 이들 균열은 대부분 보수불가능한 구조적인 균열이었다(그림 3 참조). 3. 현장 검증 실험을 통한 시공 안전성 분석직경 500mm PHC말뚝의 선단에 확장판을 볼트로 부착하여 풍화암층에 2.0m 만큼 관입되도록 매입 시공하였다. 이 때 매 타격마다 동재하시험을 실시하여 PHC말뚝에 발생하는 항타응력을 조절하면서 최종관입량 및 지지력의 만족여부를 확인하는 시공 관리를 실시하는 경우(시공법 1)와 현행 시공법대로 최종관입량을 만족할 때 동재하시험을 실시하여 지지력 만족여부를 확인하는 시공 관리를 실시하는 경우(시공법 2)로 구분하여 시공하는 것으로 계획하였다. 길이 14m의 단본말뚝을 사용하거나 이음이 필요한 경우에는 용접방식 이음을 실시하였다.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을 시험 시공한 후 시공된 말뚝의 주변을 천공하여 시험말뚝을 뽑아내어 지상의 거치대에 위치시킨 후 확장판 선단과 확장판 선단이 부착된 PHC말뚝의 상태를 육안으로 관찰하였고 균열 등은 균열게이지로 폭을 측정하였고 길이는 줄자로 측정하였으며 모든 과정은 동영상으로 촬영하였다. 따라서 추후 동영상을 통하여 시공 후 상태를 추가로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었다. 현장 실험 결과를 표 1에 요약하였으며 확장판 선단의 손상 유형 예(사진 1) 및 확장판 선단이 부착된 PHC말뚝의 손상 유형 예(사진 2)의 대표적인 사례를 시험말뚝의 기호와 함께 나타내었다. 확장판 선단에서는 영구변형이 유발되어 원형을 유지하지 못하였고(사진 1 참조), 확장판 선단이 부착된 PHC말뚝에서는 보수불가능한 수직 균열(그림 3 참조), 말뚝 하단부 파괴(사진 2(a) 참조), 하부 보강밴드 손상 및 콘크리트 손상(사진 2(b) 참조), 하부 보강밴드 상단 콘크리트 일부 탈락(사진 2(c) 참조), 말뚝과 하부밴드 사이 벌어짐(사진 2(d) 참조) 등의 손상이 유발되었다.  alt          alt          상세한 내용은 김명학(2018a; 2018b)를 참고할 수 있었다.확장판 선단부착으로 인해 PHC말뚝의 PC강봉을 따라 발생된 보수불가능 균열들을 통하여 지하수가 말뚝 내부로 침투되어 PC강봉을 점진적으로 부식시키게 되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부식은 점차 가속화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부식된 PC강봉의 부피팽창으로 인하여 콘크리트의 파손은 급격하게 유발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4. 하중전이 연직압축정재하실험을 통한 지지력 증가효과 분석         현장에 시험 시공된 PHC말뚝(TP-1),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TP-2), 강관 선단부착 PHC말뚝(TP-3)의 하중-침하량 거동은 거의 동일한 양상을 나타내었으며(그림 4(a) 참조) 따라서 말뚝의 근입길이가 동일하고 선단지지층의 근입길이가 동일하고 말뚝의 직경이 동일할 경우 선단부착 말뚝들의 지지력 증대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단변형 PHC말뚝의 축하중 분포도를 그림 4(b)에 나타내었다. 각 위치에서의 축하중은 축하중계측용 센서에서 측정된 변형율 값에 말뚝의 탄성계수 값과 말뚝 몸체의 직경 값을 곱하여 계산하였다. 이때, TP-1, TP-2 말뚝은 최대 재하 하중에서의 축하중 분포도를 나타내었으며 TP-3는 TP-1, TP-2와의 비교를 위하여 가장 유사한 단계의 재하하중인 6.98MN에서의 축하중 분포도를 도시하였다. 3가지 선단변형 PHC말뚝들의 축하중 분포도는 비슷한 경향을 나타내었다. 최대재하하중단계에서 말뚝 기초의 지지력 중 주면마찰력이 대부분의 재하 하중을 지지하였으며 PHC말뚝,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 강관 선단부착 PHC말뚝에서 선단지지력은 각각 4, 5, 2%의 재하 하중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lt          5.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 시공법의 올바른 검증 방안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의 거동과 관련하여 검증해야 할 항목은 크게 2가지로 판단되었다. 첫째, 시공법 개발자가 주장하는 바에 의하면 확장판 선단부착으로 선단지지력이 크게 증가되고 이에 따라 전체 지지력이 30% 이상 증가하였다는 점과 둘째, 집필진의 연구(김명학, 2018a; 2018b)에 따르면 현장 매입 시공 중에 확장판 선단이 영구 변형되었고 PHC말뚝에 보수불가능한 구조적 수직균열이 발생되었고 PHC말뚝 선단부가 파괴되었고 PHC말뚝 하부보강밴드가 손상됨에 따라 그 내부 콘크리트가 손상되었다는 점이었다.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에서 실시하였던 말뚝재하시험 자료를 그림 5에 나타내었다. 여기서 말뚝재하시험으로 정재하시험이 실시되었는지 동재하시험이 실시되었는지에 대한 설명도 나타나 있지 않았으며 정재하시험을 실시하였더라도 설계하중의 2배까지만 재하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런 재하시험으로는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이 PHC말뚝보다 지지력이 30% 증가된다는 주장을 입증할 수가 없다. 그림 5에서 빨간 색 박스로 표시한 부분에 있는 자료들을 살펴보면 PHC말뚝 본체의 허용 부재력보다 더 큰 설계하중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는 심각한 설계 오류로 볼 수 있었다. 즉 확장판 선단부착구 사용 시 직경 400, 450, 500, 600mm일 경우 PHC말뚝 본체의 허용 부재력의 최대 163, 131, 139, 119%의 하중까지 지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 사례들이 나타나 있었는데 이런 하중 단계에서는 PHC말뚝 본체의 파괴를 전제로 설계가 이루어 졌다고 볼 수 있었다.         alt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의 경우 축하중전이 측정이 수반된 연직압축 정재하시험을 실시하여 PHC말뚝의 연직하중지지 성능과 비교하면 연직하중지지력 증가 양상을 명확하게 분석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현행 경타 시공법으로 시공한 후 말뚝을 뽑아서 확장판 선단과 그것이 부착된 PHC말뚝을 관찰해보면 경타 시공에 따른 손상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표 2 참조).         alt          6. 결언 및 제언         (1) 확장판 선단에서는 영구변형이 유발되어 원형을 유지하지 못하였고 확장판 선단이 부착된 PHC말뚝에서는 보수불가능한 수직 균열, 말뚝 하단부 파괴, 하부 보강밴드 손상 및 콘크리트 손상, 하부 보강밴드 상단 콘크리트 일부 탈락, 말뚝과 하부밴드 사이 벌어짐 등의 손상이 유발되었다.(2) PHC말뚝,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 강관 선단부착 PHC말뚝의 하중-침하량 거동은 거의 동일한 양상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말뚝이 선단지지층에 근입된 길이가 동일하고 말뚝의 직경이 동일할 경우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 및 강관 선단부착 PHC말뚝의 지지력 증대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의 경우 축하중전이 측정이 수반된 연직압축 정재하시험을 실시하여 PHC말뚝의 연직하중지지 성능과 비교하면 연직하중지지력의 증가 양상을 명확하게 분석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현행 경타 시공법으로 시공한 후 말뚝을 뽑아서 확장판 선단과 그것이 부착된 PHC말뚝을 관찰해보면 경타 시공에 따른 손상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4)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은 이론식에 의한 검토, 수치해석에 의한 검토, 기 수행된 동재하시험 및 단순 정재하시험 자료를 이용한 검토들이었다.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에서 지지력이 30% 이상 증가한다는 실증적 근거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참고문헌1. 김명학 & 최용규 (2018),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 및 볼트 수직이음을 사용한 PHC말뚝의 시공 중 건전성 확인을 위한 동재하시험의 적용성 및 변형시공법 PHC말뚝들의 올바른 검증시험에 관한 연구, 한국지반공학회 논문집, 제34권 제12호, 2018년 12월, pp. 115-131, ISSN 1229-2427.2. 김명학 (2018a), 확장판선단부착PHC말뚝 및 볼트수직이음PHC말뚝의 안전한 시공법 개발 프로젝트 최종보고서,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2018. 9., pp. 1-341.3. 김명학 (2018b), 확장판선단부착PHC말뚝 및 볼트수직이음PHC말뚝의 안전한 시공법 개발 프로젝트 최종보고서 부록,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2018. 9., pp. A-1-1-A-13-48.4. 백규호 (2013), 스마트파일을 이용한 매입말뚝의 선단지지력 증대 기술, 건축구조, 2013년 9·10월호, 제20권 5호, pp. 72-78.5. 이엑스티 브로셔 (2006), 이엑스티 파일(Ext-Pile)공법, 2014. 9, ㈜이엑스티6. 정상섬, 김수일, 김홍택 (2011), Ext-Pile말뚝의 시공 및 설계검토 연구 용역 최종보고서, (사)한국지반공학회, KGS11-??, 2011. 1, pp. 1-75.7. 천병식, 유충식, 이우진 (2009), Ext-Pile 공법 현장적용을 위한 재하시험 연구보고서, (사)한국지반공학회, KGS09-038, 2009. 3, pp. 1-118.8. 최용규 & 김명학 (2018), 현장검증시험에 의한 선단변형 PHC말뚝들의 연직하중 지지특성에 관한 연구, 한국지반공학회 논문집, 제34권 제11호, 2018년 11월, pp. 107-119, ISSN 1229-2427. 저심도 개착터널의 대체공법으로서 급속 카린시안 공법(RCM) 적용 사례 alt신 영 완하경엔지니어링 사장(geoeng@daum.net) alt문 경 선하경엔지니어링 상무(mks-good@nate.com) alt박 영 만대림산업 현장대리인(ym5055@daelim.co.kr) 1. 개 요 철도터널인 OO터널 저토피 구간 중 가시설 설치 후 개착터널 공법이 적용 계획된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제O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OO터널 굴착공법을 급속 카린시안공법(RCM, Rapid Carinthian cut-and-cover tunnelling Method)으로 변경설계한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OO터널을 전통적인 방식의 가시설 설치 후 개착터널 공법으로 시공할 경우 공사기간이 길고, 공사기간 동안 OO마을 및 OO축협 한우프라자 진입로와의 시공간섭이 발생됨에 따라, 극심한 공사 중 민원이 예상되었다. 또한, 공사 전 용지매입 등 협의가 지연되어 계획공기보다 약 6개월 이상 착공이 늦어지고 있었고, 조기개통 요구로 OO터널 공사기간 단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따라서 OO터널 굴착공법 변경 및 갱구위치 조정에 의한 터널 연장 축소로 터널 안정성이 확보되고 시공성 및 경제성이 우수하며, 공사기간의 대폭적인 단축으로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체공법이 요구되었다.본 고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개발된 급속 카린시안 공법(Rapid Carinthian cut-and-cover tunnelling Method, 급속 반개착 터널공법)의 적용사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2. 기존 카린시안 공법 개요         국내에서는 주로 아칭효과가 발휘되지 못하는 저토피 구간이나 갱구부 구간에 대한 보조공법 등의 보강공법 연구와 환경훼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가시설을 이용한 방법 및 개착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는 프리캐스트 구조물을 이용한 방법에 대한 개착식 터널에 대한 연구가 주로 수행되어 왔다. 또한 최근 들어 NATM 또는 개착식 터널의 적용이 곤란한 저토피 및 갱구부 구간에 대한 카린시안(반개착) 터널굴착 공법 적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카린시안 터널굴착 공법은 터널 굴착부 상부 지반조건이 불량한 저토피 및 성토지반 등의 NATM 굴착 시 지반의 아칭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와 같은 지반조건에서의 상부지반 일부를 굴착하여 현장에 적합한 형상(아치형 또는 슬래브 형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원지반과 결속 시공한 다음 굴착부를 되메움하고 터널내부를 굴착하는 방법으로 터널 굴착 시 아칭효과를 발휘하여 상부토압 감소 및 하중 분산이 가능하고 개착터널에 비해 원지반 훼손면적 축소와 시공성이 우수한 공법이다.기존 카린시안 터널굴착 공법은 Door frame slab를 이용한 공법(그림 1)으로 독일에서 처음 제안되어 유럽 및 일본 등에서 적용된 공법으로 시공순서는 그림 2와 같다.         alt          alt          3. 지반 현황         과업지역 일대는 지체구조상 영남육괴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화강암류(흑운모 화강암)가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으나, 정확한 시대를 추정하기 어려워 시대미상으로 분류된다. 또한, 광범위한 지역의 화강암 분포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규모의 구조선이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볼 때 차별응력(differential stress)이나 전단응력(shearing stress)에 지배되는 블록변위(block displacement) 발생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당초설계 시 OO터널에 대한 지층조건 파악을 위해 갱구부 및 본선구간에 대해 시추조사 5공을 계획하였으나 각종 민원으로 인해 2공만 수행되었으며 시추조사 위치는 그림 3과 같다.시추조사 결과 표 1과 같이 매립층은 지표 하 1.8~2.4m의 층후로 분포하고, 풍화토층은 매립층 하부로부터 10.6~16.2m 층후를 나타내며, 풍화암층은 약 2.0m의 층후로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지하수위 측정결과 지하수위는 시추심도 이하로 터널 계획고하 약 6.0~7.0m에 위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alt          alt          4. 당초 설계 현황        본 과업구간에 해당하는 OO터널은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제O공구 시점측에 위치하고 있다. 4.1 평면 및 종단 현황         본 과업구간인 OO터널은 낮은 토피조건 및 풍화토 이하의 매우 불량한 지반조건을 고려하여 당초설계 시 가시설 설치 후 개착터널 공법으로 계획되었다.또한, 평면선형 계획이 시도 14호선, OO축협 및 OO마을 진입로와 교차함에 따라 공사 중 기존 도로 및 사유지 점유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선 좌·우측 모두 가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alt          4.2 터널단면 현황         터널단면은 궤도 중심간격, 전차선 높이, 공동구 규격 등 단면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를 모두 고려한 내공단면으로 계획되었다. 터널연장 300m이상 터널은 콘크리트 도상을 적용하되 입출구부 65m 구간은 접속부 자갈도상을 적용하고 터널연장 300m 미만인 경우는 자갈도상을 적용하였다. 본 과업구간인 OO터널은 가시설 설치 후 아치형 완전개착 공법이 적용된 구간으로 그림 5와 같이 곡선구간 및 자갈도상 단면에 해당된다. 개착터널 되메움 토피는 약 3.0m로 계획되었다.         alt          4.3 OO터널 당초설계 시공계획         OO터널은 개착공사 중 시도 14호선, OO축협 한우마을 및 OO마을 진입도로가 단절됨에 따라 우회도로 설치 및 주변영향 최소화를 위해 그림 6과 같이 가시설 설치, 구조물 설치, 가시설 철거, 되메우기의 단계별 시공계획을 수립하였다. 그러나 이는 가시설 설치로 경제성이 불리하고, OO축협 공사 중 주차면수 24대분의 감소가 불가피 함에 따라 민원이 발생한 문제점이 있었다.         alt          5. 현장여건 및 문제점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제O공구 OO터널은 당초설계 시 원지반 토피고가 낮아 전구간 가시설 설치 후 개착터널 공법으로 계획되었다. 그러나 OO터널 공사는 용지매입을 위한 협의가 지연되어 계획공기보다 약 6개월 이상 착공이 늦어지고 조기개통 계획에 따라 공사기간 준수가 어려운 조건이었다. 또한, 당초설계 시 가시설을 이용한 개착터널 공법으로 계획되어 ① 우회도로 설치, ② 좌·우측 가시설 설치, ③ 굴착 및 가시설 지보재 설치, ④ 굴착 완료 후 구조물 시공, ⑤ 되메움 및 도로 복구의 순서로 구간별 단계 시공됨에 따라 시공공정이 복잡하여 시공성이 불량하고, 공사기간 단축이 곤란하며, 공사중 극심한 민원이 예상되었다.따라서 OO터널에 대해 터널 안정성이 확보되고 공사기간 단축 및 민원발생 최소화가 가능하며, 시공성 및 경제성이 우수한 굴착공법 선정이 필요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체공법을 중점적으로 검토하였다.         6. 급속 카린시안 공법 설계         터널 굴착공법은 터널의 안정성, 경제성, 공기 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터널단면의 크기, 형상, 지반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적절한 굴착방법 및 굴착공법을 결정하여야 한다. 당초설계에서는 OO터널의 원지반 토피가 낮아 전 구간 전통적인 방식의 개착터널 공법을 계획하고 구간별로 가시설 공법 및 깎기 비탈면을 계획하였으나, 공사기간이 길고 공사 중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시설 시공성 및 경제성이 불리함에 따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였다.따라서, 터널 안정성 확보가 가능하고 시공성이 우수하며 공기단축이 가능한 급속 반개착 공법(RCM, Rapid Carinthian cut-and-cover tunnelling Method) 적용 및 시공계획을 수립하였다.         6.1 터널 굴착공법 검토         OO터널에 대한 굴착공법 검토 결과, 당초설계 시 계획한 개착터널 공법과 기존의 카린시안 공법에 비해 강지보+숏크리트 아치를 적용한 급속 반개착 공법이 시공성, 경제성 및 공사기간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판단되었다.급속 반개착 공법은 개착공법에 비해 환경훼손 면적이 적고 개착공사 기간이 짧으며 경제성 및 공기단축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검토되었다. 또한, 기존의 콘크리트 아치 반개착 공법에 비해 콘크리트 구조물 미설치, 터널 상반 지보재 추가설치 및 터널상반 터널내 굴착이 불필요하여 시공성, 경제성 및 공기단축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강지보+숏크리트의 지보력 발휘시간이 짧아 시공성 및 공사기간 단축효과가 우수하고 터널 내에서는 하반굴착만 필요함에 따라 굴착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급속 반개착 공법을 적용하였다.         alt          6.2 급속 카린시안 공법 개요         OO터널에 적용되는 강지보+숏크리트 아치구조물을 이용한 급속 반개착 공법은 굴착 후 강지보+숏크리트의 일체형 아치구조를 형성하여 상부 되메움 하중을 지지하는 상태에서 터널 하반을 굴착한 후 콘크리트 라이닝을 시공하여 지하시설물을 설치하는 공법으로 일반적인 시공 순서는 ① 터널 상반까지 개착 및 강지보 기초부 터파기, ② 강지보 설치 및 기초 콘크리트 타설, ③ 숏크리트 타설, ④ 되메움 실시, ⑤ 터널 하반 굴착 및 지보재 설치, ⑥ 콘크리트 라이닝 설치와 같다. 강지보+숏크리트 아치구조물을 이용한 급속 반개착 공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면, 강지보 및 숏크리트 적용에 따라 시공이 간편하고 지보력 발휘 시간이 짧아 공사기간 단축효과가 매우 우수함에 따라 일반 개착공법이나 기존 반개착(카린시안) 공법에 비해 민원발생 최소화가 가능하다. 강지보 기초부 사부재 및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통해 구조적인 취약점 보완 및 침하에 대한 저항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필요한 경우 하부에 지지말뚝을 설치함으로써 기초지지력을 증대시키고 하반굴착 시 침하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굴착공사 시 터널 상반까지 굴착하여 터널 내에서는 하반만 굴착하고 터널 상반 아치구조물에 하반 지보재의 연결이 용이하고 연속적인 시공이 가능하여 시공성 및 안정성 확보에 유리하다. 기존의 콘크리트 아치 반개착 공법 대비 터널 내에서 상반에 대한 굴착 및 지보재 추가설치 등의 공종이 필요 없어 시공성, 경제성 및 공사기간에 유리하다. 강지보+숏크리트 아치구조물을 이용한 급속 반개착 공법의 보강 개요도는 그림 7과 같다.         alt          7. 급속 카린시안 공법 안정성 검토         7.1 검토 개요         본 절에서는 급속 반개착 공법의 강지보+숏크리트 아치구조물 시공 후 되메움 시 OO터널 안정성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강지보(H-형 강지보)의 적정 규격 및 기초부 보강 형식을 검토하였다. 강지보의 설치 간격은 지반조건인 풍화토임을 고려하여 당초설계 PD-6-1(토사 및 풍화암)의 지보설치간격과 동일하게 0.8m로 설정한 상태에서 강지보 적정규격 검토를 수행하였다. 강지보 적정 규격 및 기초부 보강형식을 위한 검토 시, 설계에서 예상할 수 없는 숏크리트의 비균질한 타설조건 및 균열에 의한 지보력 감소를 고려하여 되메움 하중을 강지보가 모두 지지하는 안전측 검토를 수행하고 해석 방법은 하중 조건 특성에 대한 모사가 용이한 빔-스프링 모델을 활용한 구조해석 방법을 적용하였다.또한, 구조해석으로 결정된 강지보 규격 및 기초부 보강형식에 대해 터널 주변지반과 지보재의 상호작용 및 시공단계를 고려할 수 있는  지반-구조물 상호작용을 고려한 연속체 수치해석을 이용하여 적정성을 검증하였다.         7.2 적용 하중         본 검토 시 적용된 연직하중과 수평하중은 되메움 하중 높이 2.0m와 H-형 강지보의 종방향 설치간격 0.8m를 고려하여 산정하였다(표 4 및 그림 8).         alt          alt          alt          7.3 H-형 강지보 규격 검토         본 절에서는 H-형 강지보의 적정규격을 선정하기 위해 구조검토를 수행하고 허용응력을 만족하는 규격을 선정하였으며 검토 case는 표 5와 같다.H-형 강지보 규격(H-125, H-150)별 구조검토 결과는 표 6과 같으며 H-125의 경우 휨압축응력이 허용응력(210MPa)을 초과하는 것으로 검토되었다. 반면, H-150의 경우 휨압축응력 및 전단응력 모두 허용응력 이내로 상부 되메움 시 강지보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검토되어 이를 설계에 반영하였다. 그러나 H-150 적용 시 강지보 기초부의 경우 휨압축응력이 허용응력에 가까운 상태로 검토되어, 안전율 증대를 위해 추가적인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alt          alt          8. 표준 지보패턴 선정 결과         OO터널 굴착공법 변경에 따른 표준 지보패턴 및 구간별 지보패턴 적용 계획은 표 7및 그림 9와 같다.         alt          alt          9. 결론         터널연장 202.0m의 복선터널로 계획된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제O공구 OO터널은 설계속도 250km/h의 곡선단면으로 가시설 설치 후 개착터널로 계획되었다. 그러나 OO터널은 전반적으로 토피고가 낮고 시추조사 결과 매립층은 지표하 1.8~2.4m의 층후로 분포하고, 풍화토층은 매립층 하부로부터 10.6~16.2m 층후를 나타내며, 풍화암층은 약 2.0m의 층후로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터널 주변 지반은 전 구간 풍화토 조건이었다. 당초설계 시 낮은 토피고와 풍화토 지반조건을 고려하여 전 구간 개착터널로 계획하였으나 협의지연에 따라 계획공기보다 6개월 이상 착공이 늦어지는 상황이었다.또한, 당초설계 시 가시설을 이용한 개착터널 공법으로 계획되어 ① 우회도로 설치, ② 좌·우측 가시설 설치, ③ 굴착 및 가시설 지보재 설치, ④ 굴착 완료 후 구조물 시공, ⑤ 되메움 및 도로 복구의 순서로 구간별 단계 시공됨에 따라 시공공정이 복잡하여 시공성이 불량하고, 공사기간 단축이 곤란하며, 공사 중 극심한 민원이 예상됨에 따라 굴착공법 변경이 요구되었다. 따라서, OO터널 시공여건, 지반조건 및 지장물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당초 개착터널 공법을 강지보+숏크리트 아치를 적용한 급속 반개착 공법으로 변경계획하였다.터널 주변 지반조건 및 주요지장물 현황을 고려한 대표단면에 대해 연속체 수치해석을 통한 변경 굴착계획 적정성 평가 결과, 지보재 부재력 및 응력은 허용값을 모두 만족하여 터널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검토되었다. 또한, 시도 14호선 및 현장사무소에 대한 손상도 평가 결과 경미한 것으로 검토되어 주변 지장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검토되었다. 과업구간에 대한 내진 안정성 검토 결과 철근 보강을 통한 설계강도가 지진하중으로 인해 발생하는 계수강도 이상으로 충분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검토되었다.         참고문헌1. 강기돈, 송치용, 이종성, 이재찬(2008), ‘카린시안공법(Carinthian cut-and-cover method) 및 그 시공사례’, 한국지반공학회, 지반(학회지), 제 24권, 제7호, pp.40-45. 2. 신영완, 문경선(2018), ‘고성능 지보재를 활용한 급속 카린시안 공법 적용 사례’,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학회지, 제20권, 제3호, pp.33-43. 3. 한국철도시설공단(2018), 중앙선 OO-OO 복선전철 제O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OO터널 굴착공법 변경설계 보고서4. http://projects.dr-sauer.com ]]> Mon, 11 Mar 2019 13:44:23 +0000 7 <![CDATA[ 터널 강지보재 시공 관리]]>                       alt김 상 규 국토교통부 광주국토관리사무소 구조물과장(moct011@korea.kr)                       1. 개요         국내의 터널공법으로는 NATM(New Austrain Tunneling Method)공법을 가장 많이 적용하고 있다. NATM공법은 지반자체가 주지보재 역할을 하는 개념으로 지반의 강도를 크게 상실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정구간 변위를 허용하여 지반과 지보재가 응력평형을 이루도록 하는 터널공법으로 지반자체의 지보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적용하는 지보재로서 숏크리트, 락볼트, 강지보가 있다.이글에서는 지반자체의 지보능력 향상을 위하여 적용되고 있는 지보재 중에서 강지보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2. 강지보재의 소개         국내에 적용되는 강지보재는 H형강지보, 일반격자지보와 특허기술인 개량형 격자지보, 사각 격자지보 등이 적용되고 있으며, 굴착 암질에 따라 H형강지보와 일반 격자지보가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다.과거 터널공사에서는 H형 강지보재를 주로 적용하였으나, 무거운 중량에 의한 시공성 저하 및 숏크리트 타설 시 배면공극 발생으로 인한 숏크리트와 강지보의 분리거동 등의 문제가 발생되어 이런 문제점 보완을 위하여 적용된 기술이 격자지보이다.격자지보는 3개의 강봉과 강봉을 연결해주는 스파이더 철근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중이 가벼워 시공성이 용이하고, 숏크리트와 결합성이 우수하여 숏크리트와 강지보의 일체화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강지보재이다.         alt          3. 강지보재 기준 및 실태         2016년도 개정된 국도건설공사 설계실무요령 강지보재의 사용목적, 강지보재의 설치간격 및 연결부 고려사항, 강지보재의 종류 및 규격이 제시되어 있다.2016년 국도건설공사 설계실무요령의 「6.터널공(설계요령) / 8.강지보재 / 나.강지보재의 설치간격 및 연결부 고려사항 / 3)강지보재 연결체결부는 일반부와 동등이상의 강도 등 구조설계기준을 만족하는 성능을 발휘하도록 하여야 한다.」로 개정되어 연결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alt          작용하중에 대하여 격자지보 일반부는 φ30mm 1개와 φ20mm 2개로 구성되나 연결부는 M20볼트 2개로 구성되어 일반부 대비 47.1%의 강도발휘로 기준에 부적합하다.2016년 국도건설공사 설계실무요령 기준에 적합하도록 연결부의 강재단면적을 일반부 동등이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결부 볼트를 M20볼트 5개 적용 또는 M33볼트 2개를 적용 시 가능한 것으로 검토된다. H형강지보 사용 시 배면공극 발생으로 인한 숏크리트와 강지보의 분리거동 등의 문제가 해결방안으로 적용되는 격자지보 또한 제작형상에 의하여 숏크리트 타설시 격자지보 설치구간에 공극이 형성으로 누수 발생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alt          격자지보 시공현장의 누수구간을 천공하여 CCTV로 확인결과 3개의 강봉 중앙부에 공극이 발생되는 것이 확인된다. 이는 격자지보 설치구간에 숏크리트 타설 시 숏크리트의 급결재에 의하여 φ20mm 강봉 2개에 숏크리트가 급결되어 3개의 강봉내부에 공극이 형성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공현장에서 격자지보 설치방향을 따라 누수현상을 쉽게 확인할수 있다. 숏크리트 내부에 공극발생 시 지반압에 대한 원활한 하중 전달이 불리하며, 공극으로 유입된 누수에 의한 강지보재 부식으로 강지보재의 기능발휘가 저하되어 터널 안전성 확보에 불리하게 영향을 준다.         alt          alt          4. 맺음말         터널내 격자지보는 H형강지보의 단점을 보완 개선하는 강지보로 1995년부터 터널현장에서 적용하고 있는 재료이다. 20년 이상 적용되던 타성으로 인하여 관련 설계기준이 개정되고, 시공구간에 다수의 누수현상 발생이 확인되나 별도의 개선 없이 적용되고 있는 실정이다.터널은 사회 공공 기반 시설로 작은 문제로 인하여 발생되는 결과는 매우 위험하여 터널 공사에서는 작은 문제라도 쉽게 넘어가면 안 될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진행되는 터널공사에서는 최소한 강지보재 연결부 설계기준의 적합성 확인과 강지보재 시공구간의 누수현상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여 철저한 시공 및 관리감독이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 Mon, 11 Mar 2019 13:45:55 +0000 7 <![CDATA[ 음악이야기/도서이야기]]>                       alt바리톤 양성원연세대학교 OB 남성합창단(GLEE CLUB) 지휘(ssgtyang@hanmail.net)                       내 이름은 ‘기회’(opportunity)다!         80년대 후반에 그 전성기를 누렸던 가수 변진섭의 수많은 히트곡들 가운데서 ‘희망사항’을 빼놓을 수 없다. 그가 이 곡을 처음 접했을 때는 그리 호감도 가지 않았고, 게다가 새 앨범에 들어갈 곡들도 이미 차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에 “약간의 라이벌 구도”에 있던 이문세에게 주는 게 싫어서 결국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랬던 곡이 그렇게 히트 칠 줄이야! 기회의 신 ‘카이로스’(Kairos)는 그렇게 다가오는 것 같다.이 곡이 한창 나올 당시, 노래 끄트머리에 귀에 익숙한 선율이 흐르는 것을 듣고, 참 재치있고 곡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 조지 거쉰(George Gershwin, 1898~1937)의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가 그것이다. alt ‘랩소디’(Rhapsody;광시곡)는 19세기 초 이래로 정형화된 틀이 없이 자유분방하고 열정적이면서 격한 감정의 기복을 표현해내는 음악에 이름 붙여져, 클래식의 한 장르를 이뤘다.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집시의 노래)이 그렇고, 영화를 통해 다시 한 번 붐을 일으키고 있는 영국의 록그룹 퀸(Queen)의 ‘보헤미안 랩소디’가 그렇다. 그리고 ‘블루’(Blue)는 일반적인 블루스 음악이 지니고 있는 어둡고 우울함의 의미로, 당시 공장 노동자들의 삶의 애환을 대변한다.거쉰은 이 두 가지의 전혀 다른 음악을 한 데 담았다. 다시 말해서, 현실의 고달픈 삶을 노래하는 미국적인 서민음악 재즈를 클래식 음악이라는 예술에 담아 승화시키는 데에 시간과 땀을 쏟았던 것이다. 그 결과로 얻게 된 여러 작품들 중 단연 최고로 꼽힐 수 있는 곡이 바로 ‘랩소디 인 블루’이다. 사실, 이 곡은 거쉰 혼자만의 작품은 아니다. 원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작곡된 것을 당시 화이트먼 밴드의 편곡자였던 퍼디 그로페가 오케스트라 편곡을 하여 무대에 올렸다고 한다. 그렇게 연주되기 시작한 것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곡이다. 기회의 신은 때로는 이렇게 도움의 손길로 다가오기도 하는 것 같다.또, 한 리허설에서 클라리넷 연주자 로스 고먼(Ross Gorman)이 17개 음을 미끄러지듯 상승하며 거쉰에게 장난치듯 연주한 적이 있었다. 거쉰은 이 소리에 반하여 실제 콘서트에서도 그렇게 연주하도록 했다. 마치 사이렌을 울리는 듯한 이 도입부는 이렇게 탄생하여 오늘날의 ‘랩소디 인 블루’를 완성시켰다. ‘카이로스’는 이처럼 장난스럽게 다가오는 때도 있는 것 같다.90년대 히트곡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에서는 곡 전체를 통해 반복적으로 흐르는 비발디의 ‘사계; 겨울’이 참 인상적이었다. 원래는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을 쓰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 비싼 저작권료로 인해 결국 포기하고, 대신 비발디의 곡을 쓰게 된 것이라고 한다. 때로는, ‘기회’는 최선이 여의치 않아 선택한 차선의 모습으로 다가와 결국 최선의 결과를 선물하기도 하는 것 같다.살다보면 비록 계륵이라 하더라도 붙잡아야 하는 때가 있다. 바로 옆에 있던 누군가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경우도 있고, 순간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장난으로 다가오는 때도 있다. 또 어쩔 수 없이 차선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기회’는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매순간 우리들 옆을 지나친다. 하지만 우리는 그 실체를 결코 알아보지도, 예측하지도 못한 채 ‘기회’가 오지 않음을 원망하며 실의에 빠져 있곤 한다. 그 이유는 이태리 토리노 박물관에 있는 카이로스(Kairos) 조각상 아래에 소개된 글 속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alt          “내가 발가벗은 이유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기 위함이고, 앞머리가 많은 이유는 내가 누구인지 사람들이 금방 알지 못하게 하고, 내가 앞에 있을 때 쉽게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뒤로 지나가버리면 다시는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어깨와 발뒤꿈치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함이며, 저울을 들고 있는 이유는 기회가 있을 때 저울을 꺼내 정확히 판단하라는 의미이며, 날카로운 칼을 들고 있는 이유는 칼같이 결단하라는 의미이다. 내 이름은 ‘기회’(opportunity)다.”아! 여태껏 생각을 완전히 잘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기회’란 있다거나 없다거나 하는 존재의 문제가 아니라, 그 많은 기회들 가운데서 단지 잡을지 말지의 선택의 문제였으니 말이다.그래! 그 동안, 너무도 평범해 보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그냥 보내버렸던 일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선택의 기로에 서서 망설이기만 하거나, 슬금슬금 기어 올라오던 그 스트레스들을 감당하기 싫어 혹은 감당하지 못해 스스로 피하고 말았던 때는 또 얼마였던가! 그리고는 여전히 “분명 뭔가 특별한 게 있을꺼야!”라며 막연하게만 기다려온 시간은 또 얼마인가!아니! 바로 지금, 그 ‘어떤 놈’이 내 옆을 유유히 지나고 있지 않을까? 혹은 어떤 선택을 강요하며 이미 내 앞에 불쑥 다가와 있는 건 아닐까? 앞머리 길게 늘어뜨려 얼굴을 가리고, 그 속에선 조롱 혹은 장난끼 섞인 미소를 살짝 입가에 머금은 채! [음악감상]♬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 조지 거쉰(G. Gershwin), 레오나드 번스타인(L. Bernstein) &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1976)                                     alt이철주강원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cj32@kangwon.ac.kr)                       일본을 제대로 알자         그동안 세계 각국의 소설, 역사, 문화, 정치 등에 대한 책을 읽어 왔다. 그 주요 대상국은 중국, 대만, 태국, 홍콩, 인도, 호주 그리고 영국이었다(동남아시아와 유럽 관련 책도 어느 정도 읽었다). 그 덕분에 해당 지역의 전문가 못되더라도 그 나라 사람을 만나면 몇 시간 정도 즐겁게 담소를 나눌 정도는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러한 독서편력에서 일본은 필자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했으며 소설책을 좀 읽은 것을 제외하고는 철저하게 외면당해 왔다. 부끄럽지만 필자는 엄청난 반일주의자(혹은 혐오주의자) 였다.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경로로 세뇌되어 왔던 것이다. 1950년대 말 무렵 한 출판사에서 [세계전후(戰後)문학전집]을 기획할 때 일본문학은 배제하려고 했었다고 한다. 물론 다행히 시련을 극복하고 겨우 발간되긴 했다. 최근에도 한 국무총리후보자의 지난 15여년 동안의 해외출장지가 대부분 일본이라 각종 의혹이 제기되었을 정도로 반일감정은 거의 전 국민들에게 깊고 넓게 스며들어 있다. 하지만 일본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맹목적으로 미워하는 것은 필자만의 경우는 아닐 것이다. 20여 년 전 화제가 되었던 책[맞아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 한국인 비판]을 다시금 보니 아프지만 진실이라는 점이 필자를 부끄럽게 했다(저자는 지한파 혹은 친한파 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인이다). 앞서 언급한 여러 나라들에 비해 그동안 일본은 고작 3회 다녀왔을 뿐인데 최근 오사카를 다녀온 것을 계기로 무턱대고 일본을 증오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많이 바꾸게 되었다. 성숙한 국민의식, 청결, 친절, 안정적인 사회시스템 등 분명 일본이 우리보다 한 수 혹은 몇 수 위라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갑자기 친일파로 돌변한 것은 아니지만 이제 최소한 일본을 미워하지는 않는다. 필자에게는 코페르니쿠스적 대사건이라 할 수 있는 인식의 전환을 계기로 일본관련 각종 소설,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책을 많이 읽어오고 있는데, 그동안 일본에 대해서 아는 게 너무 없었다는 부끄러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얼마 전까지도 국내의 저명 기업인, 정치인들이 필독서로 추천하곤 했지만 요즘은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일본의 역사장편소설 [대망]에 큰 관심이 생겨서 읽을까 말까 고심하고 있다. 시대적 배경은 다르지만 대망은 대략 일본판 삼국지 혹은 열국지라고 할 수 있겠다. 이는 일본을 통일하고 근대화의 기반을 형성한, 일본 기업인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토쿠가와 이에야쓰에 대한 책인데 분량이 원체 많다 보니(각권이 약 650 페이지에 총 12권 !) 완독하려면 작정하고 읽어도 몇 달은 걸릴 것 같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설이 원체 인기를 누리다 보니 지금은 각 세트가 12권인 대망 1-3 시리즈로 발간되어 있어 총 3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망 1: 도쿠가와 이에야스 천하통일기, 대망 2: 도요토미 히데요시 천하쟁취기, 대망 3: 사카모토 료마 메이지유신 성공기]. 즉 이를 완독하려면 아마 1년을 온전히 투자해야 할 것 같다. 그리하여 필자의 행복한 고민은 이 순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최근 [이에야쓰, 에도를 세우다]라는 역사소설을 읽었다. 이는 도쿄의 옛지명인 에도의 건설을 다룬 건설소설이다(물론 이런 용어는 없을 테지만..... 에도가 도쿄의 옛 지명이란 것을 이 소설을 읽고서야 알게 되었을 정도로 일본에 무지했었다). 임진왜란의 주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자신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토쿠가와 이에야쓰를 견재 할 목적으로 당시엔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았던 오지인 에도로 그 근거지를 옮길 것으로 명령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당시의 에도는 충적층으로 구성된 해안가의 저지대로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지 못한 황무지였다. 이에 이에야쓰는 강의 물길을 돌리고, 먹는 물을 공급하고(이를 상수(上水)라고 했다) 성벽과 대규모 건축물을 건설하였다. 소설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화폐를 주조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4장은 건설에 대한 것으로 아래와 같으며 일종의 연작소설 형태를 취하고 있다.1장: 강줄기를 바꾸다2장: 화폐를 주조하다3장: 식수를 끌어오다4장: 석벽(성벽)을 쌓다5장: 천수각(대규모 건축물)을 올리다이 소설에서는 토목, 토목기술이라는 용어는 물론이고 상수도를 건설하는 과정에서는 흙막이라는 용어도 등장한다. 그밖에도 저지대 습지에 대한 대규모 매립공사, 말뚝시공, 상수관로 매설을 위한 터파기, 토압증가 및 하부 기초지반(점토)의 지지력 부족에 의한 성벽의 붕괴-이에야쓰는 건설책임자에게 할복을 명령한다- 등 다양한 지반공학과 관련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소설을 일관되게 관통하는 주제는 감탄할 만한 건설책임자들의 진정한 장인정신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과연 1600 년대 조선에서 이러한 대규모의 신도시 개발사업을 수행할 의지와 능력이 있었을지 의문이 들었다. alt          아마 대부분의 한국인은 역사상 일본이 한국을 앞선 것은 고작 최근의 100여년 정도로 서구문명과 기술을 (야비하게) 수용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양한 책을 읽어보니 이는 반일감정 때문에 진실이 가려진 것으로 실제로는 그 이전부터 일본은 결코 조선에 뒤지지 않고 이미 16-17세기 부터는 오히려 앞서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증거 가운데 하나로 방금 언급한 이에야쓰의 에도 신도시 건설을 들 수 있겠다. 또한 일본은 16세기부터 서구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이를 독자적으로 발전시켰는데, 조선은 주자학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일본에서는 주자학을 비판하고 독자적인 사고체계를 수립해 나갔다. 이에 대한 정약용의 언급은 주목할 만하다. “이제 그들(일본 유학자들)의 글과 학문이 우리나라를 훨씬 초과했으니, 참으로 부끄러울 뿐이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또한 임진왜란 이전에는 단순한 토기 이상을 제작하지 못했던 일본의 도자기 산업이 임진왜란 당시 납치된 조선인 도공을 통해 일취월장하여 이후 중국과 함께 유럽으로 수출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유럽의 여러 박물관에 일본도자기가 많이 진열되어 있는 것이 그 증거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조총은 날아가는 새도 맞출 수 있어서 그렇게 불린다. 그런데 일본은 포르투갈 상인을 통해 조총을 받아들여 이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동안 우리 조상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일본 지도제작의 아버지로 조선의 김정호에 해당되는 이노 다다타카는 평균수명이 40세 정도였던 시대에 자신의 사업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은퇴하여 50세에 천문학에 입문하여(이는 트로이 문명의 발견자인 슐리만의 경우와 비슷하다) 70대 까지 일본 전역을 다니면서 당시의 최신 천문학, 지리학, 측량학에 근거하여 매우 정밀한 지도를 제작하였다. 일본에 가장 먼저 서구 문명을 전해준 네널란드의 의학기술을 근거로 수많은 의학자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제작한 인체해부도 및 목골(木骨)을 본 조선 지식인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갈라서 아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들이 하는 짓이고, 가르지 않고도 아는 것은 성인만이 할 수 있으니 미혹되지 마라”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그밖에도 네덜란드어를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네덜란드 의학서를 번역하는 인고의 과정은 정말로 감동을 넘어서 충격적이었다. 당시 조선사람들이 뭘 하고 있었던가? 19-20세기 중앙아시아의 패권을 둘러싸고 영국과 러시아가 경쟁을 벌인 것을 일명 그레이트 게임(great game)이라고 한다. 최근 매우 두꺼운 그러나 소설같이 재미있는 역사서인 [그레이트 게임: 중앙아시아를 둘러싼 숨겨진 전쟁(2015), 사계절] 이라는 책을 흥미롭게 읽었다. 이는 영국의 보물이라는 인도를 향해 진격해 오는 러시아의 남진정책을 영국이 필사적으로 저지하는 치열한 싸움이었다(하지만 두 나라가 중앙아시아에서 직접 전투를 벌인 적은 없다). 그런데 20세기가 다가올 무렵 그레이트 게임은 영러가 중앙아시아에서의 세력권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하여 그 무대가 망해가던 조선과 청나라로 옮겨졌다. 러시아는 조선에 부동항을 얻기를 원했고 이를 강력히 반대한 영국은 러시아를 견제하고자 조선의 거문도를 점령하였다. 이후 그레이트 게임은 조선과 중국으로 진출(침략)하고자 하는 일본과 러시아의 경쟁으로 변해가는데 이때 영국은 일본과 영일동맹을 맺고 노골적으로 일본을 지원했는데(일본은 당시 세계최강이었던 영국해군을 벤치마킹하였다) 그 덕분인지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고 조선은 결국 무너지게 되었다. 특히 러시아의 발틱함대가 일본해군과 결전을 벌이기 위해 유럽, 아프리카, 인도양, 동남아시아를 거치는 약 29,000km 라는 엄청한 거리를 항해하는 동안 당시 세계바다를 지배하던 영국은 사사건건 이를 방해하여, 러시아 해군은 결전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기진맥진한 상태였다[짜르의 마지막 함대(2003), 중심]. 즉 러일전쟁의 승패를 가른 쓰시마 해전은 일본이 영국을 대신하여 치른 일종의 대리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때 만일 조선이 일본보다 앞서 서구문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조영 동맹을 맺어 그레이트 게임에서 영국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더라면, 혹시 조러 전쟁이 발발하고 조선이 승리하여 세계적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황당한 생각을 해보게 된다. 하지만 이 경우엔 해전이 없었을 테니 당시 세계최강의 육군을 보유했던 러시아를 물리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국내의 베스트 셀러 순위를 검색해 보면 일본작가의 도서가 항상 상위권에 여러 권 올라와 있다. 특히 소설을 살펴보면 상위 20위권에 일본작가의 책 7권(특히 추리소설)을 볼 수 있다. 반면에 한국소설이 일본에서 얼마나 인기를 얻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는 우리가 일본을 아무리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더라도 실제로는 매우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그렇다고 해도 이제는 우리가 특별히 일본에 열등감을 느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한일간의 격차를 정말로 단순하게 비교하고자 한국과 일본의 1인당 GDP로 따져보니 우리가 일본의 약 75% 수준으로 호적수까지는 아닐지라도 우리가 특별히 꿀릴 것도 없다고 본다. 이제는 일본에 끊임없이 사과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조선이 일본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부끄러운 과거를 반성하고 이를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다. 즉 앞으로는 반일(反日)보다는 지일(知日) 통해 극일(克日)을 지향하는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사고를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Mon, 11 Mar 2019 13:47:13 +0000 7 <![CDATA[ 국제학술회의 / 신간도서 안내 / 해외매거진 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국제학술회의 소식 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o 13th Australia New Zealand Conference on Geomechanics 2019· Date: April 01-03 2019 · Venue: Perth, Australia· Website: http://geomechanics2019.com.au/ · E-mail: anzgeomechanics2019@arinex.com.auo International Intelligent Construction Technologies Group conference 2019· Date: April 23-25, 2019 · Venue: Beijing, China · Website: http://www.iictg.org/2019-conference/ · E-mail: hbjky@sohu.como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Transportation Soil Engineering in Cold Regions· Date: May 20-23, 2019 · Venue: Petersburg, Russia · Website: http://conf-geotech.wixsite.com/transoilcold2019 · E-mail: geotech@pgups.ruo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dvances in Structural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2019· Date: May 25-28, 2019 · Venue: Tanta, Egypt · Website: http://www.icasge.com/ · E-mail: icasge@unv.tanta.edu.ego 14th International Conference “Under­ground Construction Prague 2019”· Date: June 3-5, 2019 · Venue: Prague, Czech Republic · Website: https://www.ucprague.com/ · E-mail: pruskova@ita-aites.czo 7 ICEGE 2019 -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arthquake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June 17-20 2019 · Venue: Rome, Italy · Website: http://www.7icege.com · E-mail: info@7icege.como ISDCG 2019 - 7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Geomaterials· Date: June 26-29 2019 · Venue: Glasgow, United Kingdom· Website: https://www.is-glasgow2019.org.uk · E-mail: contact@srpe.ac.uko 7th Asia-Pacific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Date: August, 23-25, 2019 · Venue: Nagoya, Japan· Website: https://www.jiban.or.jp/e/activities/events/20190823-25-seventh-asia-pacific-conference-on-unsaturated-soils/ · E-mail: ap-unsat2019@jiban.or.jpo ECSMGE 2019 - XVII Europe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September 01-07 2019 · Venue: Reykjavik, Iceland· Website: http://www.ecsmge-2019.com · E-mail: has@road.iso Third International Conference “Challenges in Geotechnical Engineering” CGE-2019· Date: September 10-13, 2019 · Venue: Zielona Gora, Poland· Website: http://www.cgeconf.com · E-mail: info@cgeconf.como ISRM - 14th International Congress of Rock Mechanics· Date: September 13-18, 2019 · Venue: Foz do Iguassu, Brazil· Website: http://www.isrm2019.com · E-mail: isrm.2019@puc-rio.bro The 2019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unnels and Underground Space· Date: September 17-21, 2019 · Venue: Jeju, Korea· Website: http://asem19.org/ · E-mail: info@asem19.orgo 12th Asian Regional Congress of IAEG· Date: September 21-27, 2019 · Venue: Jeju, Korea· Website: www.iaegarc12.org/main/main.html · E-mail: secretariat@iaegarc12.orgo Canadian Geotechnical Society's Annual Conference· Date: September 29-October 02, 2019 · Venue: Newfoundland and Labrador, Canada· Website: http://www.geostjohns2019.ca · E-mail: sponsors@geostjohns2019.cao 17th Afric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ARCSMGE)· Date: October 07-10 2019 · Venue: Cape Town, South Africa· Website: https://www.arc2019.org/· E-mail: denis.kalumba@uct.ac.zao XVI Asi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October 14-18, 2019 · Venue: Taipei, Chinese Taipei · Website: http://www.16arc.org · E-mail: secretariat@16arc.orgo DFI 44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Date: October 15-18 2019 · Venue: Chicago, United States· Website: http://www.dfi.org · E-mail: staff@dfi.orgo XVI Panameric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November 18-22 2019 · Venue: Cancun, Mexico · Website: http://panamerican2019mexico.com · E-mail: support@panamerican2019mexico.como 1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December 05-07 2019 · Venue: Lahore, Pakistan · Website: http://15icge-9aygec.uet.edu.pk/ · E-mail: 15icge@uet.edu.pko Indian Geotechnical Conference 2019· Date: December 19-21 2019 · Venue: Gujarat, India · Website: www.igc2019.com · E-mail: igc2019surat@gmail.como 14th Baltic Sea Geotechnical Conference 2020 · Date: May 25-27 2020 · Venue: Helsinki, Finland· Website: http://www.ril.fi/en/events/bsgc-2020.html · E-mail: ville.raassakka@ril.fio DFI Deep Mixing 2020· Date: June 15-18 2020 · Venue: Gdansk, Poland· Website: http://www.dfi.org · E-mail: staff@dfi.orgo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Education· Date: June 24-25 2020 · Venue: Athens, Greece· Website: https://www.gee2020.org · E-mail: gee2020athens@gmail.como 4th European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 Unsaturated Horizons· Date: June 24-26 2020 · Venue: Lisbon, Portugal· Website: http://www.EUNSAT2020.tecnico.ulisboa.pt · E-mail: info@EUNSAT2020.tecnico.ulisboa.pto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 TC204 Cambridge 2020· Date: June 29 - July 01 2020 · Venue: Cambridge, United Kingdom · E-mail: me254@cam.ac.uko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Computer Methods and Advances in Geomechanics· Date: June 29 - July 03 2020 · Venue: Torino, Italy · E-mail: marco.barla@polito.ito 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and Geophysical Site Characterization· Date: September 7-11 2020 · Venue: Budapest, Hungary · Website: http://isc6.org · E-mail: info@isc6.orgo DFI 45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 Date: October 13-16 2020 · Venue: Oxon Hill, United States· Website: http://www.dfi.org · E-mail: staff@dfi.orgo Thi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upled Phenomena in Environmental Geotechnics · Date: October 29-30 2020 · Venue: Kyoto, Japan · Website: https://cpeg2020.org · E-mail: cpeg2020@geotech.gee.kyoto-u.ac.jpo Thi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upled Phenomena in Environmental Geotechnics · Date: November 02-06 2020 · Venue: Kyoto, Japan · Website: http://wlf5.iplhq.org/ · E-mail: secretariat@iclhq.org 정혁상동양대학교 철도건설안전공학과 교수(yoricom@dyu.ac.kr)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땅과 문명의 어울림, 지반공학흙을 다루고 연구하는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듣는 우리 시대의 생생한 지반공학 이야기!한국지반공학회에서 기획, 제작한 이 책은 예비공학도, 토목공학과 신입생 및 일반인에게 지반공학이 무엇을 다루는 학문인지를 소개하고 다양한 시공 사례를 통하여 최신 지반공학기술이 실제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 공학소양서입니다.약 2년에 걸쳐 33명의 집필위원 및 10명의 출판위원의 노력으로 11개의 주제로 구성된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늘 만나는 흙이지만 우리가 잘 모르고 지나쳤던 신기한 현상을 재미있게 담고 있습니다. 또한 지반공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사진과 그림을 곁들여 쉽게 설명하고 있어  지반공학에 대한 친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저자 : 한국지반공학회 ‘땅과 문명의 어울림, 지반공학’ 출판위원회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19년 1월 9일면수 : 260쪽(176*250)    정가 : 22,000원  alt성토지지말뚝연약지반의 측방유동 발생 없이 성토를 시공성토지지말뚝은 연약지반에 성토를 급속히 시공할 경우 성토하중과 같은 편재하중으로 인한 하부 연약지반의 측방유동 피해 없이 신속히 시공할 수 있는 공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즉, 말뚝을 연약지반 아래 단단한 지지층까지 설치하고 말뚝지지 성토지반 속에 발생하는 지반아칭현상에 의해 성토하중을 말뚝에 전이시켜 지지층에 직접 전달함으로써 연약지반에 성토하중의 재하가 일어나지 않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연약지반의 측방유동 발생 없이 성토를 시공할 수 있다. 비교적 새로운 공법이다 보니 참고할 서적도 드물어 설계.시공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그간의 저자의 연구업적을 모아 「성토지지말뚝」이라는 본 서적을 출간하게 되었다.  저자 : 홍원표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19년 1월 21일면수 : 448쪽(188*257)    정가 : 24,000원  alt제2판 건설환경공학 건설환경공학은 일반대학교나 전문대학교에서 건설환경분야를 처음 공부하는 학생이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을 그림과 사진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본 서의 주요내용은 제1장 건설공학개론, 제2장 환경공학개론, 제3장 도로시설, 제4장 철도시설, 제5장 교량시설, 제6장 터널시설, 제7장 공항시설, 제8장 하천시설, 제9장 댐시설, 제10장 상하수도시설, 제11장 항만시설, 제12장 시설물의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제13장 시설물의 보수보강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에 수록된 연습문제와 참고문헌을 통하여 필요한 때에 심화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저자 : 우종태   출판사 : 구미서관   발행일 : 2019년 1월 25일면수 : 431쪽   정가 : 20,000원                alt최신 건설적산학 건설공사비의 적산은 적정 예정가격산정과 공사계획과정에서의 기술적 및 경제적인 타당성 분석에 기초가 되는 부분이며, 공사 시행과정에서는 발주자와 시공자의 공사비 예산과 원가관리에 기준이 되는 부분이다. 본 서는 크게 4편으로 구성하여 제1편에서는 총론으로 적산개론, 수량산출에 대해 다루고, 제2편에서는 건설공사 원가계산으로 표준품셈, 재료비의 적산, 노무비의 적산, 기계경비의 적산, 제경비의 적산, 내역서 작성에 대해 이론적이고 실무적으로 기술하였다. 제3편은 용역 원가계산으로 엔지니어링 사업대가, 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 대가, 학술연구용역 원가,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대가에 대해 이론적이며 실무적으로 참고할 수 있도록 상세히 기술하였다. 제4편은 부록으로 원가계산을 위한 예정가격 작성기준, 공사계약 일반조건, 건설업의 업종과 업종별 업무내용, 건설기계손료 및 운전경비산정, 건설부문 시중노임단가 및 직종해설을 기술하여 실무에 참고가 되도록 하였다.저자 : 우종태, 이래철   출판사 : 기문당   발행일 : 2019년 1월 30일면수 : 340쪽   정가 :  22,000원  해외매거진 소개 2018년 09월호 일본지반공학회지 Vol.66 No.9 Ser.No.728/www.jiban.or.jp         목차[특집테마]최신 ICT를 활용한 방재/재해 대응기술[총설]지역커뮤티의 안심안전을 지탱하는 ICT [논설]사면방재를 위한 빅데이터의 습득과 그 이용.활용[보고(공모)]阿蘇대교 지구 사면거동감시에 있어서 ICT의 활용사례기계학습을 이용한 1km 메쉬별 사면붕괴에 대한 위험도 평가熊本지진 후 토사재해 감시시스템구축과 WEB-GIS에서의 정보공유차량이동형 계측에 의한 3차원 점군을 활용한 하천제방의 변상계측由比사면활동대책사업에 있어서 ICT의 활용[보고(투고)]2014년 관동 甲信대설에 의한 융설 지반재해「고고 지반공학」의 추천[기술소개]Wavelet변환을 이용한 Sonalyser 타음조사장치소형 시공기계를 이용한 た쇄석지반개량기술[자료]스웨덴식 사운딩시험방법 (JIS A 1221)의 개정에 있어서[기술수첩]우주선 μ입자를 이용한 지반탐사[강좌]말뚝기초의 지지층확인과 지지력 확보  7. 기초시공후 말뚝의 성능확인방법  8. 강좌를 마치면서샘플링 계획  7. 점토시료의 장기보존  8. 강좌를 마치면서         2018년 10월호 일본지반공학회지Vol.66 No.10 Ser.No.729/www.jiban.or.jp 목차[특집테마]조사, 설계, 시공의 최신 기술전반[총설]조사, 설계, 시공, 유지관리의 전단계 최적화[논설]표층지반의 최신 지반조사토공에 있어서 조사, 설계, 시공에 관한 최신기술과 기존 기술의 관련성[보고]원위치시험에 있어서 자동계측, 제어기술(공모) 수위관측공을 필요로 하지않는 지하수위측정방법(공모) 최신 단독주택용 지반조사법(공모) 도로 흙구조물의 유지관리 효율화를 위한 간섭SAR에 의한 변상조사방법[기술소개]Plastic Board Drain공법에 관한 최근 개발기술 전방위 고압분사공법 (MJS공법)[기고(학생편집위원)]新門司沖 토사처분장 (2기) 공유수면 매립사업에 있어서[국내의 동향]木暮敬二 선생의 서거를 추모[해외의 동향]일본, 카자흐스탄, 러시아, 지반공학 세미나 보고[기술수첩]단섬유혼합 보강토공법[강좌]내진설계의 고려방법과 지반 및 흙구조물의 적용법1. 강좌를 시작하면서2. 흙구조물의 내진설계 번역 : 김재영(주)코템 대표이사(jaeyoung.kim@kotem.net)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5, Issue 1 (January 2019)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5/1목차Technical PapersUndrained Shear Behavior of Low-Plasticity Intermediate Soils Subjected to Simulated Tube-Sampling DisturbanceWilliam G. Lukas, Don J. DeGroot, Jason T. DeJong, Christopher P. Krage and Guoping ZhangComparative Field Tests on Straight-Sided and Belled Piers on Sloping Ground under Combined Uplift and Lateral LoadsZeng-zhen Qian, Xian-long Lu and Wen-zhi YangCalibration of Resistance Factors for Load and Resistance Factor Design of Internal Limit States of Soil Nail WallsPeiyuan Lin and Richard J. BathurstCyclic Load-Transfer Approach for the Analysis of Energy PilesMelis Sutman, C. Guney Olgun and Lyesse LalouiSDMT-Based Numerical Analyses of Deep Excavation in Soft SoilAlessandra Di Mariano, Sara Amoroso, Marcos Arroyo, Paola Monaco and Antonio Gens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Soil-Arching Development in Unreinforced and Geosynthetic-Reinforced Pile-Supported EmbankmentsRui Rui, Jie Han, S. J. M. van Eekelen and Yi Wan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5, Issue 2 (February 2019)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5/2목차Technical PapersMicro Shear Bands: Precursor for Strain Localization in Sheared Granular MaterialsSiavash Amirrahmat, Andrew M. Druckrey, Khalid A. Alshibli and Riyadh I. Al-RaoushEffect of Particle Shape on Stress-Dilatancy Responses of Medium-Dense SandsYang Xiao, Leihang Long, T. Matthew Evans, Hai Zhou, Hanlong Liu and Armin W. StuedleinLarge-Strain Strength of Polymer-Modified Kaolinite and Fly Ash-Kaolinite MixturesXin Kang, Junnan Cao and Bate BateDrained Capacity of a Suction Caisson in Sand under Inclined LoadingL. Zhao, C. Gaudin, C. D. O’Loughlin, J. P. Hambleton, M. J. Cassidy and M. HerduinProbabilistic Models for Residual and Peak Transient Tilt of Mat-Founded Structures on Liquefiable SoilsZach Bullock, Shideh Dashti, Zana Karimi, Abbie Liel, Keith Porter and Kevin FrankeGround-Buried Fiber-Optic Sensors for Object IdentificationBalz Friedli, Luca Pizzetti, Dominik Hauswirth and Alexander M. PuzrinCase StudiesTwo Underground Pedestrian Passages Using Pipe Jacking: Case StudyYang Sun, Fei Wu, Wenjuan Sun, Haimiao Li and Guojian ShaoObserved Performance of a Sheetpile-Supported Excavation in Chicago ClaysRichard J. Finno, Sangrae Kim, Justin Lewis and Nathan Van WinkleEffect of Open-Ended PHC Pile Installation during Embankment Widening on the Surrounding SoilGuowei Li, Andrew Cudzo Amenuvor, Yuzhou Hou, Xiaocen Lu, Jiantao Wu and Thang Ngoc NguyenTechnical NotesEffectiveness of Effective Area Method for Assessing Undrained Capacity of Shallow Rectangular FoundationsX. Feng, S. Gourvenec, M. F. Randolph and R. TengElastic Stiffnesses of a Rigid Suction Caisson and Its Cylindrical Sidewall ShellGeorgia Efthymiou and George Gazetas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5, Issue 3 (March 2019)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5/3목차Technical PapersCentrifuge and Real-Time Hybrid Testing of Tunneling beneath Piles and Piled BuildingsAndrea Franza and Alec M. MarshallNumerical Modeling of Zoned Rockfill Dam during Construction Considering Granular Interface BehaviorB. Pardoen and J.-M. KonradProgressive Changes in Liquefaction and Cone Penetration Resistance across Multiple Shaking Events in Centrifuge TestsKathleen M. Darby, Ross W. Boulanger, Jason T. DeJong and Jaclyn D. BronnerBlasting Damage Depth in Layered Jointed Basalt before and after GroutingYingguo Hu, Ruize Li, Xinxia Wu, Gen Zhao and Qiling ZhangInvestigation into the Effect of Enzymes on the Erodibility of a Low-Plasticity Silt and a Silty Sand by EFA TestingIman Shafii, Anna Shidlovskaya and Jean-Louis BriaudCoupled Seepage-Deformation Model for Predicting Pore-Water Pressure Response during Tsunami LoadingAbbas Abdollahi and H. Benjamin MasonCharacterization and Engineering Properties of Dry and Ponded Class-F Fly AshR. C. Bachus, M. Terzariol, C. Pasten, S. H. Chong, S. Dai, M. S. Cha, S. Kim, J. Jang, E. Papadopoulos, S. Roshankhah, L. Lei, A. Garcia, J. Park, A. Sivaram, F. Santamarina, X. Ren and J. C. SantamarinaLarge-Scale Fault Rupture Tests on Pipelines Reinforced with Cured-in-Place LiningsChristina Argyrou, Thomas D. O’Rourke, Harry E. Stewart and Brad P. Wham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2, Issue 1 (January 2019) / https://www.astm.org/DIGITAL_LIBRARY/JOURNALS/GEOTECH/TOC/4212019.htm목차Combined Geometric Hydraulic Criteria Approach for Piping and Internal Erosion in Cohesionless SoilsMarx Ferdinand Ahlinhan, Codjo Edmond AdjoviSelf-Weight Consolidation Prediction Method Considering Properties of Segregating SedimentationMin-Sun Lee, Kazuhiro OdaA New Approach to Measure Soil Shrinkage CurveLin Li, Xiong ZhangAmmonium-Free Carbonate-Producing Bacteria as an Ecofriendly Soil BiostabilizerHamed A. Keykha, Hadi Mohamadzadeh, Afshin Asadi, Satoru KawasakiEffect of Filling Humidity on the Propagation of High-Amplitude Stress Waves through an Artificial JointXiaolin Huang, Shengwen Qi, Wei Yao, Kaiwen XiaField Permeability Tests: Importance of Calibration and Synchronous Monitoring for Barometric Pressure SensorsLu Zhang, Robert P. Chapuis, Vahid MarefatGroutability Enhancement Effect of Oscillatory Injection in Cement-Based Permeation GroutingByung-Kyu Kim, Jeong-Jun Park, Young-Sam Kwon, Ghang-Bok Jeong, In-Mo LeeLithium Extraction to Determine Ammonium in the Exchange Complex of BentoniteMelissa C. Setz, Craig H. Benson, Sabrina L. Bradshaw, Kuo TianTest Method Evaluation and Model Development for Erodibility Properties of Cementitiously Stabilized LayersJingan Wang, Haifang Wen, Balasingam MuhunthanThree-dimensional Reconstruction and Growth Factor Model for Rock Cracks under Uniaxial Cyclic Loading/Unloading by X-ray CTChunlai Wang, Ansen Gao, Feng Shi, Xiaolin Hou, Pengpeng Ni, Deyang BaTwo Methods to Detect Poorly Sealed Monitoring Wells Using Pumping Test Data in a Confined AquiferRobert P. Chapuis, Djaouida ChenafUsing Time Domain Reflectometry to Determine Depth of Fouling and Fouling Type in Railway Track SubstructureAbdullah Alsabhan, Dante Fratta, Benjamin J. Warren, James M. Tinjum, Tuncer B. EdilField Experimental of Eliminating Geomembrane Air Expansion by Vacuumizing for Plain ReservoirWang-lin Li, Zhi-qiang Li, Xiao-cheng Su, Fang Xu, Ru-chun Wei, Bo-fan ZhangMeasurement of Temperature-Dependent Bound Water in ClaysDespina M. Zymnis, Andrew J. Whittle, John T. GermaineSpiral Sampling Method for Quantitative Estimates of Joint Roughness Coefficient of Rock FracturesYanrong Li, Ping Mo, Adnan Aydin, Xinjun Zhang               altGéotechniqueVolume 69, Issue 1 (January 2019)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9/1목차PapersGrading evolution and critical state in a discrete numerical model of Fontainebleau sandM. O. Ciantia, M. Arroyo, C. O'Sullivan, A. Gens, T. LiuEffect of loading direction on the shaft resistance of jacked piles in dense sandA. C. Galvis-Castro, R. D. Tovar-Valencia, R. Salgado, M. PrezziPipeline-soil-water interaction modelling for submarine landslide impact on suspended offshore pipelinesS. Dutta, B. HawladerStress-state dependency of small-strain shear modulus in silty sand and sandy silt of GangaA. Prashant, D. Bhattacharya, S. GundlapalliAn effective stress framework for estimating penetration resistance accounting for changes in soil strength from maintained load, remoulding and reconsolidationZ. Zhou, D. J. White, C. D. O'LoughlinTechnical NotesEffects of soil structure on the permeability of saturated Maryland clayS. Y. Yuan, X. F. Liu, O. BuzziFlow behaviour and piping potential at the soil-structure interfaceH.-J. Kim, J.-M. Park, J.-H. ShinWorst-case spatial correlation length in probabilistic slope stability analysisD. Zhu, D. V. Griffiths, G. A. Fenton               altGéotechniqueVolume 69, Issue 2 (February 2019)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9/2목차PapersMultiscale analysis of freeze-thaw effects induced by ground heat exchangers on permeability of silty claysG. Dalla Santa, S. Cola, M. Secco, F. Tateo, R. Sassi, A. GalgaroResponse of normally consolidated kaolin clay under irregular cyclic loading and comparison with predictions from the accumulation procedureD. Zografou, S. Gourvenec, C. D. O'LoughlinNumerical analysis of field geosynthetic-reinforced retaining walls with secondary reinforcementY. Jiang, J. Han, J. Zornberg, R. L. Parsons, D. Leshchinsky, B. TanyuEmpirical approach based on centrifuge testing for cyclic deformations of laterally loaded piles in sandP. Truong, B. M. Lehane, V. Zania, R. T. KlinkvortTechnical NotesEffects of specimen preparation method on the volume change of clay under cyclic thermal loadsC. W. W. Ng, Q. Y. Mu, C. ZhouA study on effects of leaf and root characteristics on plant root water uptakeC. W. W. Ng, Z. J. Wang, A. K. Leung, J. J. NiMathematical aspect of the state-dependent stress-dilatancy of granular soil under triaxial loadingY. Sun, Y. Gao, Y. ShenEnhancement of bearing capacity from consolidation: due to changing strength or failure mechanism?S. A. Stanier, D. J. WhiteA new fragment for seepage beneath impervious structuresB. A. Robbins, D. V. Griffiths               altGéotechniqueVolume 69, Issue 3 (March 2019)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9/3목차PapersUndrained cylindrical cavity expansion in anisotropic critical state soilsS. L. Chen, K. LiuStrength anisotropy of fibre-reinforced sands under multiaxial loadingA. Mandolini, A. Diambra, E. IbraimA conceptual constitutive model unifying slurried (saturated), compacted (unsaturated) and dry statesM. Pedrotti, A. TarantinoA novel transversely isotropic strength criterion for soils based on a mobilised plane approachD. C. Lu, J. Y. Liang, X. L. Du, G. S. Wang, T. ShireExperimental study of ice accumulation in unsaturated clean sandJ. Teng, F. Shan, Z. He, S. Zhang, G. Zhao, D. ShengThe collapse of Space buildingB. Caicedo, E. Alonso, C. Mendoza, J. AlcoverroTechnical NotesInfluence of the coefficient of uniformity on the size and frequency of constrictions in sand filtersH. F. Taylor, C. O'Sullivan, T. Shire, W. W. Moinet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14 (February 2019)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14/suppl/C목차ArticlesGravity flow characterization of fine granular material for Block CavingVanessa Sanchez, Raúl L. Castro, Sergio PalmaOptimization of the horizontal-well multiple hydraulic fracturing operation in a low-permeability carbonate reservoir using fully coupled XFEM modelSeyed Erfan Saberhosseini, Kaveh Ahangari, Hossein MohammadrezaeiWater saturation effects on dynamic fracture behavior of sandstoneZilong Zhou, Xin Cai, Dan Ma, Xueming Du, ... Haizhi ZangInfluence of gas adsorption induced non-uniform deformation on the evolution of coal permeabilityMingyao Wei, Jishan Liu, Derek Elsworth, Shaojun Li, Fubao ZhouIntegration of underground mapping, petrology, and high-resolution microseismicity analysis to characterise weak geotechnical zones in deep South African gold minesS.B. Mngadi, R.J. Durrheim, M.S.D. Manzi, H. Ogasawara, ... ICDP DSeis TeamAnalytical solution of the pseudo-3D model for hydraulic fracturing in a storage-dominated regimeEgor V. Shel, Grigory V. PaderinFailure behavior and crack evolution mechanism of a non-persistent jointed rock mass containing a circular holeSheng-Qi Yang, Peng-Fei Yin, Yuan-Chao Zhang, Miao Chen, ... Qiang-Yong ZhangHistorical shear deformation of rock fractures derived from digital outcrop models and its implications on the development of fracture systemsXin Wang, Yi Qin, Zhaohui Yin, Lejun Zou, Xiaohua ShenEffect of the clump size for bonded particle model on the uniaxial and tensile strength ratio of rockJoao Manso, Joao Marcelino, Laura CaldeiraEffects of arch structure in unconsolidated layers on fracture and failure of overlying strataFeng Wang, Jialin Xu, Jianlin XiePetrophysical properties of deformation bands in high porous sandstones across fault zones in the Rio do Peixe Basin, BrazilCayo C.C. Pontes, Francisco C.C. Nogueira, Francisco H.R. Bezerra, Fabrizio Balsamo, ... Bruno R.B.M. CarvalhoCharacteristics of steady-state propagation of hydraulic fractures in ductile elastic and two-dimensionally confined plate mediaSoo-Min Ham, Tae-Hyuk KwonIn-situ microscale visualization experiments on microcracking and microdeformation behaviour around a pre-crack tip in a three-point bending sandstoneYinlong Lu, Wenshuai Li, Lianguo Wang, Xingyu Meng, ... Xiaodong Zhang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the shear mechanical behavior of sandstone under unloading normal stressTantan Zhu, Da HuangNumerical investigation of the stability of a base-exposed sill mat made of cemented backfillPhilippe Pagé, Li Li, Pengyu Yang, Richard SimonAnalytical and numerical modeling of rock blasting operations using a two-dimensional elasto-dynamic Green's functionMeysam Lak, Mohammad Fatehi Marji, Alireza Yarahmadi Bafghi, Abolfazl AbdollahipourTechnical NotesBuoyancy effect on shallow tunnelsOsvaldo P.M. Vitali, Tarcisio B. Celestino, Antonio BobetEffective evaluation of pressure relief drilling for reducing rock bursts and its application in underground coal minesShichuan Zhang, Yangyang Li, Baotang Shen, Xizhen Sun, Liqun GaoExperimental investigation and damage modeling of salt rock subjected to fatigue loadingMingming He, Ning Li, Caihui Zhu, Yunsheng Chen, Hong WuDrained pore modulus and Biot coefficient from pore-scale digital rock simulationsShakil Ahmed, Tobias M. Müller, Mahyar Madadi, Victor Calo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15 (March 2019)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15/suppl/C목차ArticlesCement grout propagation in two-dimensional fracture networks: Impact of structure and hydraulic variabilityLiangchao Zou, Ulf Hakansson, Vladimir CvetkovicA new cavability assessment for Longwall Top Coal Caving from discontinuum numerical analysisTien Dung Le, Chengguo Zhang, Joung Oh, Rudrajit Mitra, Bruce HebblewhiteNumerical investigation of rock tensile strength determined by direct tension, Brazilian and three-point bending testsZ.Y. Liao, J.B. Zhu, C.A. TangMechanical properties and fracture evolution of sandstone specimens containing different inclusions under uniaxial compressionQuanqi Zhu, Diyuan Li, Zhenyu Han, Xibing Li, Zilong ZhouDynamic Mohr-Coulomb and Hoek-Brown strength criteria of sandstone at high strain ratesXuefeng Si, Fengqiang Gong, Xibing Li, Shanyong Wang, Song LuoA comprehensive parametric study of grain-based models for rock failure process simulationXin Wang, Ming CaiDiscontinuous fatigue of salt rock with low-stress intervalsJinyang Fan, Deyi Jiang, Wei Liu, Fei Wu, ... JJk DaemenFull-scale 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the performance of a jet-assisted rotary drilling system in crystalline rockThomas Stoxreiter, Gary Portwood, Laurent Gerbaud, Olivier Seibel, ... Herbert HofstatterInfraRed Thermography presented as an innovative and non-destructive solution to quantify rock porosity in laboratoryS. Mineo, G. PappalardoReconstructing the mechanical parameters of a transversely-isotropic rock based on log and incomplete core data integrationMichał Wojtowicz, Marek JarosinskiThermal conductivity of thermally damaged Beishan granite under uniaxial compressionX.G. Zhao, H.R. Xu, Z. Zhao, Z. Guo, ... J. WangFrequency analysis of multi-sources acoustic emission from high-velocity waterjet rock drilling and its indicator to drilling efficiencyMao Sheng, Shouceng Tian, Bo Zhang, Hongkui Ge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6, Number 1 (January 2018) / http://www.nrcresearchpress.com/toc/cgj/56/1목차ArticlesUse of fiber optic sensing to measure distributed rail strains and determine rail seat forces under a moving trainL.N. Wheeler, W.A. Take, N.A. Hoult, H. LeShear modulus reduction and damping ratio curves for earth core materials of damsDongSoon Park, Tadahiro KishidaNumerical modeling of progressive failure of rigid piles under embankment loadGang Zheng, Xinyu Yang, Haizuo Zhou, Jinchun ChaiMechanical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excavation damage zone formation around deep tunnels within massive rock masses using hybrid finite-discrete element approach: case of Atomic Energy of Canada Limited (AECL) Underground Research Laboratory (URL) test tunnelI. Vazaios, N. Vlachopoulos, M.S. DiederichsFull-scale model study on variations of soil stress in geosynthetic-reinforced pile-supported track bed with water level change and cyclic loadingHan-Lin Wang, Ren-Peng Chen, Wei Cheng, Shuai Qi, Yu-Jun CuiNumerical investigation of soil-pipeline system behavior nearby unsupported excavation in saturated and unsaturated glacial tillMohammed Al-Khazaali, Sai K. Vanapalli, Won Taek OhComparison of two depth-averaged numerical models for debris flow runout estimationFederico Vagnon, Marina Pirulli, Angel Yague, Manuel PastorTime-dependent behaviour of sand with different fine contents under oedometric loadingFriedrich Levin, Stefan Vogt, Roberto CudmaniNotesThree-dimensional stability of compound slope using limit analysis methodLong Wang, De’an Sun, Lin LiEffect of temperature on behaviour of red clay-structure interfaceChunhong Li, Gangqiang Kong, Hanlong Liu, Hossam Abuel-NagaEvaluation of vertical effective stress and pile lateral capacities considering scour-hole dimensionsCheng Lin, Randall Wu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5, Number 12(December 2018) / http://www.nrcresearchpress.com/toc/cgj/55/12목차ArticlesSeismically induced settlement of ground experiencing undrained shaking and laterally constrained compressionGholamreza Mesri, Marawan Shahien, Thierno KaneAdjustment of spectral pseudo-static approach to account for soil plasticity and zone seismicityMourad Karray, Mahmoud N. Hussien, Mohamed Souilem, Pascal Locat, Rémi MompinAxial load testing of helical pile groups in glaciolacustrine clayStephen A. Lanyi-Bennett, Lijun DengEffects of particle size and cushioning thickness on the performance of rock-filled gabions used in protection against boulder impactY. Su, Y. Cui, C.W.W. Ng, C.E. Choi, J.S.H. KwanInfluence of particle size and gradation on shear strength-dilation relation of granular materialsSamaneh Amirpour Harehdasht, Mahmoud N. Hussien, Mourad Karray, Varvara Roubtsova, Mohamed ChekiredExperimental study of dynamic bending failure of Laurentian granite: loading rate and pre-load effectsWei Yao, Kaiwen Xia, Ajay Kumar JhaEvaluation of lateral response of single piles to adjacent excavation using data from cone penetration testsHongjiang Li, Songyu Liu, Liyuan TongStudies on thickened tailings deposition in flume tests using the computational fluid dynamics (CFD) methodJinglong Gao, Andy FourieResidual deformation and stiffness changes of frozen soils subjected to high- and low-amplitude cyclic loadingQionglin Li, Xianzhang Ling, Jinjun Hu, Zhiwei ZhouEffects of sampling disturbance in geotechnical designGuan Tor Lim, Jubert Pineda, Nathalie Boukpeti, J. Antonio H. Carraro, Andy FourieNotesVertical uplift resistance of horizontal plate anchors for eccentric and inclined loadsJyant Kumar, Obaidur Rahaman 번역 : 이성준청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sungjunelee@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18년 12월 제 34권 12호         PHC-W말뚝 흙막이와 결합된 지하증설벽체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실대형 지하증설벽체의 휨강도 및 전단강도 설정 연구우종열 (정회원, 힐엔지니어링 대표이사)유충근 (정회원, 힐엔지니어링 이사)김성수 (정회원, 무성토건(주) 전무이사)최용규 (정회원, 경성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 ykchoi@ks.ac.kr)PHC-W흙막이벽체와 결합된 지하증설벽체의 테스트베드를 구축중에 있다. 지하증설벽체의 제원을 결정하기 위하여 실대형 지하증설벽체의 핵심 부재를 제작하여 휨강도실험 및 전단강도실험을 실시하였다. 원형 PHC말뚝의 단면 형상을 개량하여 개발된 PHC-W 흙막이벽체를 건축물 지하벽체로 활용하기 위하여 합성증설벽체와 비합성증설벽체를 제작하여 휨강도 및 전단강도 실험을 수행하였다. 합성증설벽체와 비합성증설벽체에서 휨모멘트 강도 실험값 및 전단강도 실험값이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므로 합성증설벽체 대신에 시공이 간편하고 비용이 절감될 수 있는 비합성증설벽체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실대형 모형 증설벽체는 두께 200mm로 제작되었는데, PHC-W흙막이벽체와 결합된 지하증설벽체의 경우 동등 지하실 규모의 통상적인 지하벽체보다 두께를 100∼200mm 정도 절감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Derivation of a 3D Arching Formula for Tunnel Excavation in Anisotropic Ground Conditions and Examination of Its EffectsSon, Moorak (Member, Prof., Dept. of Civil Engrg., Daegu Univ., mson@daegu.ac.kr)Terzaghi proposed a 2D formula for arching based on the assumption of a vertical sliding surface induced in the upper part due to the downward movement of a trapdoor. The formula was later expanded to consider 3D tunnel excavation conditions under inclined sliding surfaces. This study further extends the expanded formula to consider the effects of different ground properties and inclined sliding conditions in the transverse and longitudinal directions considering anisotropic ground conditions, as well as 3D tunnel excavation conditions. The 3D formula proposed in this study was examined of the induced vertical stress under various conditions(ground property, inclined sliding surface, excavation condition, surcharge pressure, earth pressure coefficient) and compared with the 2D Terzaghi formula. The examination indicated that the induced vertical stress increased as the excavation width and length increased, the inclination angle increased, the cohesion and friction angle decreased, the earth pressure coefficient decreased, and the surcharge pressure increased. Under the conditions examined, the stress was more affected at low excavation lengths and by the ground properties in the transverse direction. In addition, The comparison with the 2D Terzaghi formula showed that the induced vertical stress was lower and the difference was highly affected by the ground properties, inclined sliding conditions, and 3D tunnel excavation conditions. The proposed 3D arching formula could help to provide better understanding of complex arching phenomena in tunnel construction.대구경북지역 퇴적암의 포화 및 균열 유발에 따른 강도 특성박성식 (정회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 부교수, sungpark@knu.ac.kr)김성헌 (비회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 석사과정)배도한 (비회원, 한국토지주택공사 청년주택계획처 과장)대구경북지역 셰일 및 이암은 다른 암석에 비해 강도가 낮고 풍화에 약하므로 이러한 암석의 포화상태나 균열 발달 정도가 강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구경북지역 토목공사 현장에서 셰일 및 이암을 채취한 다음 흡수율, SEM, 화학성분, 내구성시험과 같은 기본 물성시험을 실시하였으며, 셰일에 비해 이암의 공극률(흡수율)은 31%(25%) 정도로 6(8)배 정도 높은 값을 보였다. 물에 쉽게 풀리는 이암의 경우 활성도가 높은 스멕타이트 군의 점토광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취한 암석을 소형 정육면체로 가공한 다음 일축압축시험을 실시하여 암석의 건조 및 포화 상태에 따른 일축압축강도를 비교하였다. 또한,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암석 공극 내 물을 가열시켜 내부에서 균열이 발생하도록 유도하였으며, 작동시간을 달리하여 내부 균열의 발생 정도에 따른 강도를 비교하였다. 건조된 셰일과 이암의 일축압축강도는 평균 62MPa, 11MPa이며, 이를 포화시키면 일축압축강도는 셰일은 평균 33MPa, 이암은 4MPa로 47% 및 64% 정도 감소하였다. 전자레인지로 15초 작동시켜 균열을 유발할 경우 포화 상태보다 셰일은 49%, 이암은 52% 정도 강도가 감소하였다. 20초 정도 작동 시 대부분의 암석이 여러 조각으로 파쇄되었으며, 이때 소형 암석 내부의 온도는 200도 정도였다.강관 매입말뚝의 주면 하중전이 곡선(t-z) 제안김도현 (정회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박사 후 연구원)박종전 (정회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박사과정)장용채 (정회원, 목포해양대학교 해양·플랜트건설공학과 교수)정상섬 (정회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soj9081@yonsei.ac.kr)본 연구에서는 매입말뚝 주면부의 하중전이 거동을 확인하기 위하여 14본의 강관매입말뚝에 대한 정재하시험을 수행하였다. 정재하시험을 통하여 하중-침하 곡선 및 축하중 분포를 계측하였으며, 그 결과 말뚝-지반 사이에서 발생되는 주면마찰력을 정량화 하였다. 이를 토대로 강관매입말뚝의 일반적인 하중전이곡선 형태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결과, 말뚝의 주면하중전이 거동은 연성과 취성파괴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났다. 그 결과, 강관매입말뚝의 t-z 곡선을 쌍곡선(일수현상이 없는 경우)과 톱니 형태(일수현상이 있는 경우 또는 표준관입저항치, N≥50 인 풍화암 이상) 로 각각 제안하였다. 그때의 최대주면마찰력은 쌍곡선의 경우 지반의 N치 또는 암반의 일축압축강도, 톱니 형태의 경우 주입된 시멘트풀에 의해 형성된 쏘일-시멘트층의 일축압축강도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CEL 기법을 이용한 유한 요소 해석에서 지반의 극한 파괴 상태 감지를 위한 정량적 물리량 기준김성민 (정회원, 경희대학교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박사 수료)이주형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소 연구위원)정영훈 (정회원, 경희대학교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교수, jyounghoon@khu.ac.kr)한계평형법 이론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극한 파괴 상태에서 나타나는 파괴 전단면을 찾아야 한다. 강도 감소법에서는 유한요소해석의 수치해가 일정 반복 횟수 이내에 수렴하지 못하는 시점을 극한 파괴 상태로 정의한다. 하지만 Coupled Eulerian-Lagrangian (CEL)기법을 유한요소해석에서 사용하면 극한 파괴 상태에 도달하여도 수치해의 비수렴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정의는 사용하기 어렵다. 본 연구에서는 CEL 기법을 이용한 유한요소해석에서 지반의 극한 파괴 상태를 감지할 수 있는 객관적인 물리량 기준을 제시하였다. 비배수 조건의 연약지반이 연속기초 하중을 받는 경우 극한 파괴 상태에 해당하는 이론적 하중에서 소성 소산 에너지의 변화속도가 민감하게 변화함을 찾을 수 있었다.유한요소해석에 의한 측방이동 방지효과에 대한 연구박춘식 (정회원, 창원대학교 토목환경화공융합공학부 교수, pcs@changwon.ac.kr)노태경 (비회원, 창원대학교 친환경해양플랜트 FEED공학 석사과정)본 연구는 측방이동으로 인한 구조물의 안정성에 영향을 주는 각 인자(성토 높이, 성토부로부터 지하매설물까지의 이격 거리, 연약지반의 깊이, 연약지반의 압축지수 및 팽창지수)별에 대한 합리적이고 경제성 있는 보강길이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결과들을 토대로 각 인자들의 영향 정도를 파악하고, 어떠한 인자가 측방이동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가를 파악하였다. 유한요소 해석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연약지반 상에 성토가 이루어지는 경우의 단면을 모델링하여 해석을 수행하였으며, 연약지반의 보강은 심층혼합공법(DCM)을 이용하였다. 그 결과 성토 높이 증가에 따른 보강길이의 증가율은 약 9~50%, 연약지반 심도 증가에 따른 보강길이의 증가율은 약 13~30%, 성토부로부터 지하 매설물의 이격 거리 감소에 따른 보강길이의 증가율은 약 7~25%, 압축지수 증가에 따른 보강길이의 증가율은 약 3~25%로 나타났다. 또한 각 인자별로 서로에 대한 영향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연약지반 심도의 보강길이 최대 최소 기울기 비는 이격거리 변화에 큰 영향을 받았으며 이외의 인자들은 연약지반 심도의 변화에 따라 최대 최소 기울기 비가 큰 영향을 받았다. 한편 연약지반의 심도가 깊어질수록 성토높이에 따른 보강길이의 최대-최소기울기의 비는 3.75, 이격 거리에 따른 보강길이의 최대-최소기울기의 비는 4.3, 압축지수에 따른 최대-최소기울기의 비는 2.5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세 개의 인자는 연약지반의 심도에 대한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확인되었다.사면의 지반 열화로 인한 안정성 평가에 관한 연구한영철 (정회원, 연세대학교 겸임교수, ychan009@yonsei.ac.kr)사면 구조물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대상지반에서 각종 열화 현상이 진행되어 내구성의 저하로 인한 붕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사용 연한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지반 열화에 따른 사면안정에 대한 접근방안은 지반의 물리적 특성 및 기하학적인 구조에 국한하여 분석하는 기존의 한계 평형 해석과는 또 다른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사면의 열화 특성과 관련하여 각종 문헌 조사를 통하여 비교분석을 수행하고, 전단강도 저감에 대한 최적의 제안식들로서 지수함수, 로그함수 및 역쌍곡선 함수를 제시하고, 열화에 취약한 양산 단층대의 셰일층에서 붕괴가 발생한 경부고속철도 절토사면을 대상으로 사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사례분석을 통하여 향후 열화로 인한 사면 안전성과 관련하여 정량적인 평가를 위한 최적의 강도 저하 곡선을 도출하고 한계평형해석에 의한 안정해석을 할 수 있는 접근 방법을 제시하였다.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와 용접이음 PHC말뚝의 이음부 거동 비교김명학 (정회원, 인제대학교 토목도시공학부 교수)최용규 (정회원, 경성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 ykchoi@ks.ac.kr)볼트 수직이음 PHC말뚝 및 용접이음 PHC말뚝에 대한 휨강도시험을 실시하여 각 이음 PHC말뚝의 성능을 비교 분석하였다. 200N·m이상의 토크치로 체결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에서는 가장 낮은 하중단계인 20kN에서도 볼트 수직이음구에서 좌우로 꺾인 변형 양상(직선 v형 라인)이 나타났으며 PHC말뚝 본체는 완전한 직선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므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은 말뚝의 가장 중요한 성능인 일체화 거동을 하지 않았다. 체결토크가 풀린 즉, 20N·m의 토크치로 체결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은 각 하중 단계에서 이음부위에 대하여 양쪽으로 대칭된 직선 V형 상태의 변위 양상을 나타내고 있었다. 각 하중 단계에서 하중 제거 시 이음말뚝은 하중 재하 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았으므로 탄성 재료 거동을 나타내지도 않았다. 재하단계에 따른 이음부 변위 및 재하 하중 제거 후의 잔류 변위, 이음 PHC말뚝의 파괴하중 및 3가지 기본 성능 등을 비교한 결과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이음 품질은 용접이음 PHC말뚝의 이음 품질에 크게 미달하였다. 따라서 200N·m 이상의 토크치로 체결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이나 체결토크가 풀린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은 이음말뚝의 기본 성능에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화제로 안정처리 된 울산지역 노상재료의 강도 및 다짐특성 - 주 성분이 CaO와 SO3인 고화제 -한상현 (정회원, 서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여규권 (정회원, 삼부토건 기술연구실 실장)김홍연 (정회원, 삼부토건 기술연구실 선임연구원, hykim74@sambu.co.kr)본 연구에서는 고화제를 이용하여 개량된 노상재료의 배합에 따른 공학적 특성과 지지력을 분석하기 위하여 실내 및 현장시험을 실시하였다. 노상토 개량에 고화제로 사용된 재료의 주성분은 CaO와 SO3이다. 고화제를 현장 토공재료인 저소성 점토(CL)와 혼합한 후 입도분포는 체 굵기가 커질수록 상대적으로 통과율이 낮아져 실트질 모래(SM)로 흙의 종류가 바뀌었을 뿐 아니라 소성지수와 수정 CBR 등의 공학적 특성이 노상토에 적합하게 개선되었다. 동일한 에너지로 다짐된 개량토의 다짐곡선으로부터 최대건조단위중량은 현장토 대비 약 6%가량 증가하고 최적함수비는 약간 감소하여 상당히 입도가 개선되었다. 실내 CBR 시험에서도 동일한 다짐에너지에서 적당량의 고화제를 투입한 개량토의 단위중량과 강도 증대효과가 현저히 크게 나타났다. 고화제 투입 후 조립분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증가함으로 인하여 현장토 대비 초기다짐 시 팽창비가 3.3배 이상 감소되었고, 최종다짐 시에는 6.5배 이상 작게 나타났다. 시험시공이 이루어진 구간에서 일축압축강도는 설계강도 이상을 확보하면서 균질한 값을 유지하였다. 동일한 시공조건으로 현장에 적용한 후 확인시험 결과에서도 다짐 1일 후 시험한 6개소 모두의 지지력계수가 적절한 수준에서 목표값을 상회하고 그 변동성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 및 볼트 수직이음을 사용한 PHC말뚝의 시공 중 건전성 확인을 위한 동재하시험의 적용성 및 변형시공법 PHC말뚝들의 올바른 검증시험에 관한 연구김명학 (정회원, 인제대학교 토목도시공학부 교수)최용규 (정회원, 경성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 ykchoi@ks.ac.kr)현장 시험 부지에서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 및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에 대한 시험시공을 실시하고 시공중 건전성을 동재하시험으로 확인하고 시공 후 말뚝의 건전성을 직접 확인하였다. 그 결과를 분석하여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 및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시공 중 건전성을 동재하시험의 건전도지수(β지수)로 평가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이론적으로 말뚝 선단에 매우 인접하거나 선단끝단에서 발생하는 손상(특히 확장판 선단부착구 자체의 변형)은 시험기술의 특성상 건전도지수로 정확한 평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말뚝의 선단부에 바로 인접해서 발생하거나 말뚝선단 끝단에서의 손상을 PDA시험을 통하여 명확하게 평가하는 데에는 시험기술의 이론에 대한 고도의 지식과 경험이 요구되었다. 다른 볼트 수직이음구로 인하여 실질적인 1차원 파동전달이 용접이음에서와 다를 수 있다는 점, 타격에 의해 발생하는 응력파의 파장이 볼트 수직이음구 높이(약 100mm)보다 클 수 있다는 점, PDA 분석 기능 중 베타 프로세싱(Beta processing)이라는 기능 등이 매우 심도 있는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평가해야만 더욱 정밀한 판단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일반적인 건전성 평가기술로 볼트 수직이음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긴장력이 도입된 콘크리트 충전 강관말뚝을 사용한 복합말뚝의 수평거동 특성박노원 (정회원, 서울시립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백규호 (정회원, 가톨릭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pkh@cku.ac.kr)수평하중에 대한 말뚝의 휨강도를 증대시키기 위해 얇은 두께의 강관 내부에 PHC말뚝을 합성한 콘크리트 충전 강관(PCFT) 말뚝이 개발되었다. PCFT말뚝의 휨강도를 강관말뚝과 비교하기 위하여 직경이 동일한 PCFT말뚝과 강관말뚝에 대해 휨강도 시험을 수행함과 동시에 한계상태설계법으로 P-M 상관도를 작도하였다. 그리고 PCFT말뚝의 하단에 PHC말뚝을 연결한 PCFT 복합말뚝의 수평지지력과 수평거동을 기존의 강관 복합말뚝(HCP) 및 강관말뚝과 비교하기 위하여 총 4본의 시험말뚝을 시공하고 수평재하시험을 수행하였다. 휨강도시험 결과 PCFT말뚝의 휨강도는 두께 12mm의 강관말뚝보다 18.7% 향상되었고, 동일한 휨하중에서 말뚝의 변위량은 강관말뚝보다 50% 감소하였다. 그리고 P-M 상관도로부터 연직하중을 받는 PCFT말뚝은 강관말뚝보다 휨내력이 크게 증가한 반면, 인발하중을 받는 PCFT말뚝은 강관말뚝보다 휨내력이 감소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시험말뚝에 대한 수평재하시험의 결과에 따르면 상부말뚝의 길이가 동일한 경우 PCFT 복합말뚝은 HCP보다 수평지지력이 60.5% 컸고, 두께가 12mm인 강관말뚝보다 35.8% 큰 것으로 나타났다.딥러닝과 영상처리기법을 이용한 콘크리트 지반 구조물 균열 탐지김아람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공학박사)김동현 (비회원, 뉴로핏 주식회사 공학박사)변요셉 (비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수석연구원)이성원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swlee@kict.re.kr)교량, 터널 옹벽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수행되는 손상 조사 및 검사 방법은 일반적으로 검사원이 현장에서 직접 측량 도구를 사용하여 시각적으로 검사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검사원의 주관성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기록의 객관성과 신뢰성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균열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균열 특성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이미지분석기법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콘크리트 이미지에서 균열을 검출하고 특성(균열의 길이, 폭)을 분석하기 위한 딥러닝 및 이미지분석기법을 개발하였다. 균열 검출과 해당 균열의 특성을 얻기 위해 두 가지 단계의 방법이 제안되었다. 제안된 방법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하여 라벨이 있는 다양한 균열 이미지가 사용되었으며, 균열 판단과 구획화에 대해 90% 이상의 정확도를 확인하였다. 최종적으로 실제 촬영된 균열 영상의 균열 특성을 분석하고 실제 측정치와 오차를 확인하여 개발된 기법의 성능을 검증하였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19년 1월 제 35권 1호         제주도 북동부 및 북서부 현무암반의 변형계수 추정양순보 (?정회원,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해상·항만·항공기술연구소 항만공항기술연구소 연구관, yan-s2@pari.go.jp, beeo17@hotmail.com)부상필 (정회원, ㈜연웅 E&C 전무)본 연구에서는 제주도 북동부 육·해상 및 북서부 육상에 위치한 현무암반에 대한 공내재하시험으로부터 계측된 변형계수와 RQD 및 RMR의 관계를 각각 살펴보았으며, 기존의 경험식들로부터 추정된 변형계수 값과 비교·분석하였다. 뿐만 아니라, 속도검층시험을 통하여 산정된 탄성파 속도비 및 동적 포아송 비와 변형계수의 관계에 대해서도 각각 살펴보았다. 그 결과, 다공성 구조 및 층상 구조가 특징인 제주도 현무암반의 경우, RQD 값만을 이용한 암반등급의 결정, 변형계수 계측방법의 선정 및 변형계수의 추정은 부적절하며, 최소한 RMR을 통하여 암반등급을 결정하고, 변형계수를 추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RMR을 이용한 기존의 변형계수 추정식은 제주도 현무암반의 변형계수에 비해 큰 값을 예측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탄성파 속도비 및 동적 포아송 비와 변형계수는 서로 정성적인 특성이 일치하는 관계에 있었다. 그리고, 적절한 제주도 현무암반의 변형계수를 추정하기 위한 RMR과 탄성파 속도비를 이용한 변형계수 추정식을 각각 제시하였다.수직증축시 기존말뚝과 보강말뚝의 하중분담율 및 축강성 분석정상섬 (정회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조현철 (비회원,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석사과정, minibox410@gmail.com)본 연구는 3차원 수치해석을 통해 기존말뚝과 보강말뚝의 하중분담율(Load Distribution Ratio)과 근사적 해석 기법으로 보강말뚝의 축방향 강성(Axial Stiffness)을 산정하였다. 시공단계를 고려하여 말뚝기초의 LDR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파악하기 위해서 1) 말뚝기초의 강성, 2) 말뚝기초의 선단지지조건, 3) 기초판 접촉효과, 4) 보강말뚝의 설치위치에 따라 해석을 수행하여 기존말뚝과 신설말뚝의 하중분담율 거동을 확인하였다. 또한 5) 기존말뚝의 축방향 강성(Kve)를 사용하여 말뚝지지 전면기초의 3차원 근사적 해석기법(YSPR)으로 보강말뚝의 직경에 따른 강성(Kvr)을 산정하고,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경화를 고려하여 Kve를 3단계로 나누어 감소시켜 보강말뚝의 강성 변화의 경향을 살펴보고, 신설 말뚝의 강성 산정방법을 제시하였다.카제인으로 고결된 모래의 강도 및 내구성 평가박성식 (정회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부교수, sungpark@knu.ac.kr)우승욱 (비회원,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 석사과정)카제인은 우유 속에 약 3% 함유되어 있으면서, 우유에 함유된 전체 단백질의 약 80%를 차지한다. 카제인에 수산화칼슘 및 수산화나트륨 수용액을 섞으면 고결력이 발생하며, 이러한 고결방식은 목재나 건조한 환경에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지하수위가 존재하는 토사의 고결을 위해 물에 약한 카제인 고결제의 구성성분을 조절하거나 새로운 성분을 추가하여 내수성을 향상시키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낙동강모래에 고결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시멘트뿐 아니라 위스콘신대학에서 제시한 표준 카제인 고결제를 비롯한 다양한 카제인 고결모래 공시체를 제작하였다. 6 종류의 카제인 고결모래 중에서 표준 카제인 고결제에 수산화칼슘을 30% 증가시키고 수산화나트륨을 50% 감소시킨 것이 가장 우수한 강도와 내구성을 나타내었다. 이렇게 개선된 카제인 고결제를 1-4% 혼합하여 만든 공시체의 일축압축강도와 반복건습으로 인한 내구성지수를 시멘트 고결모래 공시체와 비교하였다. 그 결과, 카제인비 4%인 고결모래 공시체의 입축압축강도와 내구성지수는 6,253kPa 및 92%로 일축압축강도 1,500kPa 및 내구성지수 62%인 시멘트비 8%인 고결모래 공시체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카제인이 3% 이상 함유된 고결모래 공시체는 반복적인 건습 작용에도 80% 이상의 양호한 내구성을 유지하였다.하수관거 파손폭과 토피고를 고려한 지중 공동 및 이완영역 발생 규모에 관한 수치해석적 연구유승경 (정회원, 명지전문대학 토목공학과 교수, yousk@mjc.ac.kr)안희철 (비회원, 중앙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김영호 (비회원, 중앙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한중근 (정회원, 중앙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홍기권 (정회원, ㈜대한건설ENG 기술연구소 연구소장)박정준 (정회원, 인천대학교 방재연구센터 책임연구원)본 논문에서는 하수관거 파손에 따른 토사 유실로 인해 발생되는 지중 공동 및 이완영역의 규모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하수관거 파손 폭과 하수관거 상부의 토피고 변화를 고려한 유한요소 수치해석을 실시하였다. 수치해석에서는 선행 연구에서 검증된 역학모델을 적용하였으며, 강제변위법을 이용하여 토사 유실에 따른 하수관거 파손부 주변 지반의 역학적 거동을 모사하였다. 수치해석 결과로부터 파손 폭 및 토피고 변화에 따른 모형지반의 간극비 분포, 지표면 침하, 전단응력 분포 특성을 분석하였다. 또한, 지중의 전단응력 감소 특성을 분석하여 지중 공동 및 이완영역의 경계를 결정하였으며, 파손 폭과 토피고 변화에 따른 공동 및 이완영역의 발생 규모를 정량적으로 평가하였다. ]]> Mon, 11 Mar 2019 13:48:56 +0000 7 <![CDATA[ 회원동정 / 편집후기]]> 회원동정         2019년 2월 회원 신규가입자  12086, 김동호, 종신회원, 고려대학교 GEOWAVE연구실 석사과정12087, 이은성, 정회원, ㈜동영이앤지 지반사업부 이사12088, 정선태, 정회원, 동아지질 기술견적팀 상무12089, 조병준, 정회원, ㈜장맥엔지니어링 사장12090, 하영판, 정회원, ㈜더숲디엔씨 대표이사12091, 한상민, 종신회원, 대림산업(주) 토목사업본부 부장12092, 강혜진, 종신회원, ㈜보라엔지니어링 지반공학부 이사12093, 권수영, 종신회원, 대림산업(주) 상무12094, 권윤호, 정회원, ㈜이피에스엔지니어링 지반설계부 사원12095, 김수봉, 종신회원, ㈜다솔이앤씨 지반부 대표이사12096, 김영학, 정회원, ㈜한라 인프라국내영업팀 부장12097, 김형준, 정회원, ㈜이피에스엔지니어링 지반부 이사12098, 박광섭, 종신회원, 시디엔지니어링 토목사업부 이사12099, 선준영, 정회원, ㈜서영엔지니어링 건설사업관리 부장12100, 우성국, 정회원, ㈜이피에스엔지니어링 지반부 대리12101, 이동훈, 종신회원, ㈜대한진단건설 12102, 이수원, 정회원, 대구도시철도공사 궤도토목부 부장12103, 이창민, 정회원, ㈜이피에스엔지니어링 지반설계부 부장12104, 정준희, 정회원, ㈜경원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감리부 상무12105, 정호병, 정회원, ㈜토원 관리부 대표12106, 조인행, 정회원, ㈜이피에스엔지니어링 토질설계부 이사12107, 팽진혁, 정회원, 부산교통공사 시설사업소 과장12108, 허장욱, 정회원, 대교컨설턴트 지반설계부 이사총 23명(정회원 16명 / 종신회원 7명) alt 완연한 봄 날씨입니다. 미세먼지만 없으면 너무 기분좋은 날씨인데 많이 아쉽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아무리 높아도 현장에서 땀 흘리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불평하지도 못하겠네요.저희 편집위원회가 조직되어 일을 한지도 2년이 되었습니다. 공식적인 편집위원회 활동도 이번이 마지막이겠지만 차기 위원회가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시기 전 아마도 한회 정도는 저희 위원회가 준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2년 동안 열심히 봉사해주신 편집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이번호는 동남권지부 지부장이신 장정욱교수님께서 동남권지부장으로서의 각오를 써 주셨습니다. 기술기사는 저심도에서 반개착 공법중 하나인 급속 카린시안 공법을 적용한 사례에 대하여 하경엔지니어링에서 원고를 준비해주셨습니다. 특집기사로는 드론을 이용한 노천광산 현장관리에 대한 내용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방은석 책임께서 써주셨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토목건설현장에서 당연하게 사용될지 모르는 드론을 이용한 기술의 현황에 대하여 설명한 흥미있는 자료입니다. 흙 돌 그리고 나 코너에는 국토교통부 김상규과장님이 터널 강지보재 시공관리에 대해 써주셨습니다.음악이야기는 변집섭의 희망사항에 들어간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와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에 사용된 비발디의 사계:겨울에 얽힌 사연을 재미있게 풀었습니다. 도서이야기는 강원대 이철주 교수님이 싫어하셨던 일본문학에 대해 써주셨습니다. [에도를 세우다]라는 건설관련 역사소설을 소개해 주셨고 우리나라가 반성해야 할 점 또는 나아가야 할 점을 지적하시면서 도서이야기라기 보다는 사설 처럼 쓰셨습니다.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이번호를 잘 준비해주신 편집위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문준식편집위원회 총괄간사경북대학교 alt]]> Mon, 11 Mar 2019 13:50:46 +0000 7 <![CDATA[ ISSMGE News]]> 국제지반공학회: International Society for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ISSMGE)홈페이지: www.issmge.org Bulletin(Vol. 12, Issue 6, December 2018) 회원국 학회로부터의 인사말(Message from Member Society)         캐나다 지반공학회(The Canadian Geotechnical Society)의 제71차 지역 학술대회인 GeoEdmonton 2018이 9월에 앨버타(Alberta)주 애드먼턴(Edmonton)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 행사에서 약 300개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학술적 기술적인 교류가 있었다. 총 650명 이상이 참가하였으며,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즐거운 장이 되었다. 전시회는 약 71개사가 참여하였다. GeoEdmonton 2018 공식 홈페이지인 “http://www.geoedmonton2018.ca”에 많은 정보들이 공개되어 있다.         3개의 Keynote lecture가 발표되었으며, 강연자와 주제는 다음과 같다.- R.M. Hardy Address: Dr. Derek Martin, University of Alberta, “Ground Hazards and Canadian Railway Operations- D’Arcy Lecture: Dr. Masaki Hayashi, University of Calgary, “Alpine Hydrogeology: The Critical Role of Groundwater in Sourcing the Headwaters of the World”- CGS Colloquium: Dr. Matt Lato, BGC Engineering, “Leveraging Three-Dimensional Remote Sensing in Geotechnical Engineering”이번 행사에서는 젊은 기술자와 여성에 대한 역할이 강조되었다. 위에 소개된 행사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의 정보는 “https://www.issmge.org/publications/issmge-bulletin/vol12-issue-6-december-2018”에 자세히 소개되었다.내년에 개최되는 캐나다 지반공학회 행사는 St. John’s Newfounland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정보는 “http://www.geostjohns2019.ca”에서 찾을 수 있다. alt          alt          기술위원회 소식(TC Corner)         TC304 Student Context on Data Analytics Applied to 304dB (Supported by TC309)         ISSMGE TC304인 “Engineering Practice of Risk Assessment and Management”는 “Student Contest on Data Analytics”를 개최하여 학생들에게 통계 및 확률에 관련된 기술(예: 머신러닝, 빅데이터, 딥러닝)에 대한 이론과 지반공학 데이터로의 적용에 대한 수학을 권장하였다. TC304 학생 경연대회는 중국 하얼빈 공과대학(Harbin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2018년 8월 18일에 제5차 국내 공학 리스크와 보험 연구 심포지움 행사 중에 개최되었다.학생들에게 풀기 어려운 문제를 제출하여 개인자격이나 단체의 자격으로 3개월 동안 해결책을 찾도록 하였다. 이번 행사의 주 목적 중에 하나는 학생들이 지반공학 데이터를 가지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통찰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였다. 학생들인 이러한 목적을 인지하고 재미있는 도전을 하였다. 유효응력, 액성한계, 비배수 전단강도 등에 대한 실제 데이터를 이용하였다. 발표를 통하여 수상자를 선정하였으며,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o Student Award: Shuo Zheng, Qinxuan Deng, and Yuxin Zhu, A Simple Outlier Detection Method for the Multiple Dimensional Problem. Wuhan University, China(advisor: Zijun Cao).o Encouragement Awards: (1)Jingze Gao, Guoliang Wang, Renming Deng, and Laiming Deng, AHierarchical-cluster-based Method for Identifying the Outliers from the Test Data of Solid Mechanics Provided for 2018 TC304 Student Contest. Harbin Institute of Technology, China(advisor: Xiaohui Yu); (2) Jingjian. Hu, Jinzheng Hu, and Tao Cheng, Inspection of Outliers in Multivariate Dataset by Bayesian Information Mining. Tongji University, China(advisor: Hongwei Huang & Dongming Zhang); (3) Te Xiao, and Jian He, Outlier Detection for Multivariate and Sparse Site-specific Geotechnical Data. Wuhan University(advisor: Dianqing Li & Zijun Cao).이들 수상자들에 대한 자료는 “http://140.112.12.21/issmge/tc304.htm?=10”에 공개하였다. 학술대회 보고서(Conference Report)         제8차 국제 지반환경공학 대회(The 8th International Congress on Environmental Geotechnics), China         제8차 국제 지반환경공학 대회가 ISSMGE TC215  "Environmental Geotechnics“의 후원으로 2018년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중국 항저우(Hangzhou)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지반환경을 위하여“이며 이와 관련된 광범위한 주제들을 제공함으로서 학자, 기술자, 과학자, 정부 관계자, 입법자, 설계자 들에게 최신 동향과 개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총 22개의 주제 강연과 ISSMGE Bright Spark 강연, 216개의 구두발표와 24개의 포스터 발표가 있었다. 행사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https://www.issmge.org/publications/issmge-bulletin/vol12-issue-6-december-2018”에 소개되었다.         alt          새 소식들(Hot News)         제7차 국제 지반물질 변형특성 심포지움(The 7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Geomaterials), UK         제7차 국제 지반물질 변형특성 심포지움인 IS-Glasgow 2019 등록이 시작되었다. 행사는 2019년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Glasgow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 47개국으로부터 300여개의 초록이 접수되었으며 핵심 주제는 “Advanced laboratory and field testing of geomaterials in saturated and unsaturated states”, “From laboratory testing to constitutive and numerical modelling”, “Application of advanced testing to practical geotechnical engineering”이다. 행사 공식 홈페이지는 “http://www.is-glasgow2019.org.uk”이다.         기타 소식 및 사항         이후 ISSMGE Bulletin의 추가적인 정보는 “https://www.issmge.org/publications/issmge-bulletin/ vol12-issue-6-december-2018”으로 방문하면 자세하게 열람이 가능하다.         alt          김동욱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dwkim@inu.ac.kr) ]]> Mon, 11 Mar 2019 13:52:18 +0000 7 <![CDATA[ 토목건설/노천광산 현장관리를 위한 드론 서비스]]>                       alt방 은 석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esbang@kigam.re.kr)                       1. 드론 서비스 시장의 도래 드론에 대해 관심이 없던 독자들도 언제부턴가 택배드론이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드론에 의한 우리 일상의 변화에 대해 상상해 보았을 것이다. 현재 널리 드론이라 불리는 비행체는 기술 수준이 RC 완구와 군사용 드론 사이에 있는 것으로, 완구와는 차별되는 다양한 센서 기술이 적용되어 있고 저가형 센서를 사용함으로써 군사용 드론과는 달리 민간에서 엄두를 낼만한 수준의 가격을 보인다. 택배드론은 화물을 탑재하고 도착지까지 자동비행은 물론이고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는 자율비행이 가능해야 하며 출발지까지 다시 복귀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원이 요구되는 것으로 기술수준이 상당히 높아야 실현 가능한 드론 서비스 영역이다. 현재로서는 일반적인 교통수단의 이용에 제한이 있는 낙도나 산간지역에서 긴급하게 가벼운 물건을 이송하는 정도의 활용도를 보인다. 현재 기술수준으로 가장 활발하게 드론의 값어치를 하는 분야는 역동적인 항공사진과 동영상이 필요한 곳으로 영화, CF는 물론이고 TV 보도, 예능프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장비가 되었다<그림 1>. 이렇듯 드론이 미래먹거리로 이슈가 되면서 자격증 취득 돌풍이 불었고 2018년도에만 만 오천여명이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하지만 드론자격증 취득만으로는 고소득이 보장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해당분야의 전문성과 드론 관련 기술이 결합될 때 시너지가 날 수 있다. 농업 방제사업 분야에서도 기존의 유인헬기를 드론이 점차 대체하고 있는데 이러한 방제사업은 단순히 사업자가 의뢰받은 지역에 농약 분사드론으로 농약을 뿌려주고 단위면적당 단가에 근거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수준이 아니라 정밀농업의 일환으로 보다 고차원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되고 있다. 서비스 플랫폼으로 수요자가 업무를 의뢰해 오면 사업자가 일차적으로 드론 원격탐사를 통해 해당지역에 대한 병충해나 생육 상태 등에 관한 지도를 만들어 입체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농약/비료를 살포해 주는 방식이며 이에 대한 모든 정보는 웹지도 기반 서비스 플랫폼에서 수요자 및 사업자가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즉, 단순한 드론 비행에 의한 수익모델이 아닌 공간정보와의 연계를 통해 그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다.건설/광산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불면서 스마트 컨스트럭션, 스마트 마이닝이라는 키워드가 이슈화 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주기적으로 현장 공간정보의 갱신이 필요한데 드론매핑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토목건설/노천광산분야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드론 서비스는 항공사진과 동영상으로 이러한 일차적인 드론 데이터만으로도 광범위한 건설 현장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는데 있어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매핑작업을 통해 정사영상(Orthomosaic), 수치표고모델(Digital Elevation Model), 3차원 지형모델(3D Terrain Model) 등이 주기적으로 제공된다면 현장관리 측면에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현장 현황관리는 물론이고 지형 모니터링을 통한 토공관리, 절리면 분석, 사면안정해석, 배수해석(지표수 모델링) 등 보다 고차원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이러한 서비스를 다양한 시각화 기능을 포함하여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제공되면 중요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되고 효율적인 현장관리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alt          2. 토목건설/노천광산 현장관리를 위한 드론 서비스 플랫폼         토목건설/노천광산 현장관리를 위한 드론 매핑에서 이슈가 되는 사항은 현장측량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정밀도와 좌표정확도가 높은 자료의 생산이다. 이를 위해서 적합한 드론 비행 및 사진촬영을 통해 양질의 사진데이터를 취득하는 것은 기본이며 RTK/PPK를 이용한 정확한 사진 위치정보 획득 및 지상기준점(Ground Control Point, GCP)을 이용한 지형모델 보정 등이 필요하다. 드론 사진촬영 외에 이러한 비용 소요가 드론 매핑의 건설 분야 적용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데 그러므로 드론 매핑을 통한 결과물이 단순히 현장 측량을 대체하는 것 외에 또 다른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어야 하며 열화상, 다중분광(Multi-spectral), 초분광(Hyper-spectral) 센서 등의 원격탐사 자료를 중첩하여 보다 고차원적인 현장의 공간정보를 생성함으로써 드론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그림 2>. alt          드론 사진 데이터로부터 지형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포토모델링 프로그램은 많이 출시되어 있는데 개인 컴퓨터에 설치하여 사용하는 방식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 등이 있다<표 1>. 중첩되어 연속 촬영된 사진으로부터 매쉬(Mesh)를 생성하기 위한 포인트 클라우드(Point Cloud)를 뽑아내는 알고리듬이 많이 개선되었고 개인용 컴퓨터의 성능 또한 좋아져 어렵지 않게 지형모델구축 작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원격탐사 자료를 이용한 고차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하우와 추가적인 연구가 아직 필요하다. alt          드론 데이터 취득 내용으로 돌아가서 조금 더 기술하면, 최근에 취미나 업무용으로 드론을 접하기 시작한 사람들은 DJI에서 출시한 드론들에 익숙할 것인데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세계 민간 드론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예전에는 부품을 사서 일일이 조립하거나 반완성형 드론을 구매하여 업무에 적합하도록 개조하여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이 과정에서도 전문성이 필요하지만 드론을 조작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훈련이 필요하므로 전문 조종사를 불러 드론 데이터를 취득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현재 DJI를 비롯한 많은 드론제작업체에서 다양한 임무형 드론을 출시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적절한 모터 제어를 통한 비행기술은 기본이고 자동/자율비행을 위한 센서 및 소프트웨어 기술이 접목되어 있다<그림 3>. 이러한 드론들은 안정적 비행과 다양한 자동임무수행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약간의 훈련을 거치면 직접 조종이 가능하므로 드론 적용시장의 저변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alt          3D 매핑에서는 기본적으로 촬영된 사진의 품질에 따라 지형모델의 품질이 좌우된다. 따라서 최우선 되는 부분은 포토모델링에 적합한 고품질의 사진들을 촬영하는 것이다. 드론 기체, 비행 방법, 카메라/짐벌의 성능 및 사진촬영 방식 등 여기에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요소가 있으며 과거에는 이러한 기술을 조합하고 적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짐벌일체형 카메라 드론의 출시와 자동비행 및 촬영에 필요한 프로그램이 다수 공급되어 비교적 손쉽게 양질의 자료 취득이 가능하다<그림 4>. alt          드론 3D매핑에 있어 자동비행은 필수인데 자동비행은 드론의 수동조종이 어려운 조종자가 편리하게 드론을 운용할 수 있다는 측면도 있지만 적합한 매핑 파라메터를 고려한 비행을 통해 최적의 조건으로 매핑용사진들을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DJI에서는 3D 매핑을 용이하게 할 수 있게 자동비행용 앱으로 DJI GS pro를 출시하여 보급하고 있으며 Pix4D에서도 포토모델링 연계차원에서 자동비행 앱인 Pix4D capture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그 외 다양한 모바일용 앱과 PC용 자동비행 프로그램이 출시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 UgCS는 지형을 고려한 비행이 가능하여 균질한 지면해상도(GSD, Ground Sampling Distance)가 요구되는 지형모델구축을 포함하여 라이다 드론, GPR 드론 등 특수임무형 드론을 운용하는데 선호되고 있다<그림 5>. 이렇게 취득한 사진들은 <표 1>에서 언급했던 포토모델링 프로그램을 통해 정밀지형모델로 만들어진다. alt          이 과정에서 정사영상 및 수치표고모델, 3차원 지형모델 등이 기본적으로 생성된다<그림 6>. 여기에 더하여 열화상, 다중분광, 초분광, 라이다 센서 등의 원격탐사 드론을 통해 측정한 다양한 지표 상태 정보를 획득하거나, GPR, 자력, 방사능, 전자탐사 등의 물리탐사 드론으로 지중 정보를 획득하여 함께 서비스함으로써 드론 데이터의 활용도를 넓히고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높여줄 수 있다<그림 7>. alt          alt          다양한 형태의 드론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공유/분석/도시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형태로 서비스를 하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초기에는 드론 데이터의 공유 및 간단한 분석/도시 기능으로 시작하였지만 최근에는 매핑용 드론의 판매, 대여에서부터 드론 비행, 지형모델구축, 다양한 GIS 분석 및 시각화까지 그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그림 8>. alt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에서는 이러한 기본 기능과 더불어 3D 기반의 결과 도시, 드론정밀지형모델을 이용한 3D 해석 기능을 추가한 드론데이터플랫폼(Drone Data Platform)을 구축하였다. 이 드론데이터플랫폼은 연구원에서 동시에 구축하고 있는 3D 지질모델링 플랫폼(3D Geological Modeling Platform) 및 VR/AR 플랫폼(Virtual Reality/Augmented Reality Platform)과도 연동될 예정이다<그림 9>.         alt          alt          3. 모바일 드론 운용 시스템(차량형 관제센터) 막상 드론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취득하려고 할 때 장비 적재 후 현장으로의 이동, 적합한 이착륙 위치 선정, 배터리 충전, 악천후 등 드론 조종 환경, 취득한 데이터 1차 품질 확인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때 차량형 관제센터 형태의 모바일 드론 운용 시스템이 있으면 효율적인 드론 데이터 취득을 가능하다<그림 11>.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는 앞서 소개한 드론데이터플랫폼과 연동하여 운용하는 차량형 관제센터 형태의 KIGAM 모바일 드론 운용 시스템을 제작하여 운용계획 중에 있다<그림 12>. 드론 데이터 수요자로부터 의뢰가 들어오면 현장에 긴급하게 투입이 가능한 형태로 드론 데이터 취득을 위한 드론 상시 수납, 배터리 충전은 기본이고 투입되는 현장 조건상 드론 이착륙 공간을 확보하기 힘든 경우가 많으므로 차량 상단에 드론 이착륙장이 장착되어 있는 형태이다. 공사현장 및 산악지역에서의 이동을 고려하여 사륜구동 차량을 기반으로 실내 관제센터에서 드론 이착륙부터 비행 컨트롤 및 모니터링, 드론 데이터의 확인 및 1차 처리가 가능하다.  alt          alt          4. 가상현실을 통한 토목건설/노천광산 현장관리         가상물리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 디지털트윈(Digital Twin) 등도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자주 오르내리는 키워드이다. 앞서 드론데이터플랫폼과 관련하여 기술한 내용 중에 드론 정밀지형모델 기반으로 사면안정해석 및 배수해석과 같은 3D 해석을 수행함으로써 미래의 현실을 예측하는 내용이 가상물리시스템의 개념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토목건설/노천광산 분야에서 디지털트윈은 현장 모습 그대로의 형상을 정밀한 디지털 모델 형태로 가상세계에 옮겨 놓는 것 그 자체로도 충분하다. 이러한 가상세계를 컴퓨터 모니터가 아닌 VR 기기를 통해 더욱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으며 Sketchfab (sketchfab.com) 등에서 직접 제작한 3D 모델에 대해 VR 환경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는 가상공간에서 현장지형모델에 대한 관찰은 기본이며 360사진/동영상 보기, 다양한 측정(거리, 면적, 부피, 주향, 경사)이 가능한 KIGAM Earth VR 플랫폼을 개발, 서비스 중에 있다. 현장 답사나 실제 지질조사 및 현장탐사에 앞서 드론 3D 매핑을 통해 해당 현장의 정밀지형모델을 구축하고 이 모델을 활용하여 VR공간에서 실제 현장에 와 있는 것 같은 환경에서 현장 답사, 지질조사 등을 수행할 수 있다<그림 13>. alt          5. 드론 데이터 기반 3D 프린팅을 통한 현장관리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또 다른 키워드로 3D 프린팅이 있다. 3차원 공간 안에 실제 사물을 인쇄하는 3D 프린팅 기술은 의료, 생활 용품, 자동차 부품 등 많은 물건을 만들어낼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저렴한 가격으로 적은 수량이라도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매우 큰 장점이 존재하지만 현재의 기술수준으로는 산업분야에 필요한 정밀한 부품을 제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건설/광산 분야에서 현장관리를 함에 있어 현장 소개 및 다른 사람과 정보를 공유하는데 있어 현장 모형의 활용도가 매우 높은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현장 상태 그대로를 반영하는 모델 제작이 어려우며 그 비용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드론 3D 매핑을 통해 정밀지형모델을 만들고 이를 3D 프린터로 출력함으로써 현장 상황을 다른 사람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는 독도, 성산 일출봉과 같이 지질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대상을 포함하여 지질조사, 광물자원탐사, 석회석 노천광산 등의 현장관리를 등을 위해 드론 데이터 기반의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그림 14>.  alt]]> Mon, 11 Mar 2019 13:42:45 +0000 7 <![CDATA[ ‘위기와 변화’ - 참여가 미래를 만듭니다.]]>                       alt정 충 기서울대학교건설환경공학부 교수우리학회 회장(geolabs@snu.ac.kr)                       2,000여년전 중국 前漢시대 회남자에 쓰여진 築土構木이라는, 토목이 유래한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건설 분야 중에서도 지반공학은 인류 문명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합니다. 피라미드와 만리장성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인류가 건설한 제방, 도로, 다리, 터널, 운하, 건축물 기초 등 모든 문명의 건설물은 지반을, 그리고 지반공학을 기본으로 합니다. 사실, 고대의 토목기술자들이 다루는 주대상 재료가 흙 등의 지반 재료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그들을 지반공학자라고 칭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7, 18세기 르네상스 시대와 더불어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건설 분야의 설계 및 해석 기술도 발달하게 되지만, 지반공학은 상대적으로 늦게 20세기 들어서야 학문 분야로 정착됩니다. 지반이 너무 친숙한 재료라서 쉽게 생각한 탓이기도 하지만, 수학과 물리 등의 이론으로 예측하기에는 지반이라는 재료가 너무 복잡하고, 변화의 폭이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가깝지만 어렵다는 것이지요. 늦게라도 정착이 된 것도,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도시와 건설 인프라가 본격화되고 대형화되면서 지반의 중요성이 부각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반공학은 도로, 철도, 필댐, 항만, 공항, 라이프라인 등 사회인프라 시설물 그리고 건축물, 플랜트의 건설과 유지관리뿐 아니라 해양 및 우주 등 미래 공간 개발의 주역이 되는 분야입니다. 인류 문명이 접하는 모든 건설물은 반드시 지반공학자의 손길을 거쳐야 합니다. 또한, 풍수해, 지진, 산사태, 씽크홀 등의 재해 문제는 지반공학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해결책이 강구됩니다. 지반인이 해야 할 업역은 엄청 넓습니다.그러나 10여년 전부터 국내 건설경기는 지속적으로 침체 국면에 있습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지반인의 동요가 심합니다. 지반공학에 발을 들여 놓는 젊은 세대도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도 인프라 개발 보다는 시설물의 유지, 관리, 보수보강 그리고 재해 관리로 그 중심 축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합니다. 디지털 정보화 시대입니다. IoT, Big Data, AI, Smart City를 얘기합니다. 미래기술은 불확실성의 예측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지반은 재료적 불확실성에 더하여, 지하 정보의 불확실성 때문에 예측이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지반공학은 미래기술 적용이 절실하게 필요한 분야입니다. 경험의 기술이라는 표현을 이제는 극복할 때인 것 같습니다. 경험의 공학에서 정보의 공학으로의 전환이 향후 지반공학 기술이 가야할 길입니다.‘위기와 변화’ 지반인이 직면한 현실입니다. 우리 학회 설립 후 35년, 가장 어려운 시기입니다. 이제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모두가 함께 해야 합니다. 그 첫번째는 여러분의 참여입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학회라는 엔진이 힘차게 구동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여년의 어려움을 이제 밝은 미래로 바꾸어야 합니다.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지금의 작은 준비가 미래의 디딤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회 사무실에서 어슴프레 보이는 저녁 해가 내일 아침에는 찬란하게 빛나는 붉은 해로 떠오르는 상상을 해봅니다. ]]> Fri, 17 May 2019 15:25:52 +0000 8 <![CDATA[ 1.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 시공법... 2. 라오스 아시안하이웨이 라오스...]]>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 시공법에 관한 기술적 고찰(I) - 현장 시공안전성능 검증실험 결과를 중심으로 -         alt 김 명 학인제대학교 토목도시공학부 교수(civmhk@inje.ac.kr) alt최 용 규경성대학교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ykchoi@ks.ac.kr) 1. 개요         말뚝의 연결방법은 크게 용접방식과 무용접 방식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국내에서 용접방식을 표준으로 설정하고 있다. 3개 국가 기준(KS F 7001, KS F 4306, KCS 11 50 15) 및 6개 전문시방서(고속도로전문시방서EXCS 11 50 15, LH 전문시방서 23021, 서울시전문시방서 토목편 5-2, 철도건설공사 전문시방서 노반편 5-4, 항만및어항공사 전문시방서 KRCCS 67 56 15)에 상세하게 규정되어 있다. 다만 용접방식은 기후조건 및 풍속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이러한 기후 상황에서는 말뚝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무용접 말뚝 이음 방식은 기계식 연결장치를 이용하여 상부말뚝과 하부말뚝을 조립식으로 연결하는 시공방식이다. 이러한 조립방식은 상부말뚝과 하부말뚝에 설치되어 있는 PC너트(또는 마밀라슈의 탭경)에 말뚝 연결판을 일치시키고 상부와 하부를 이음볼트로 수직방향으로 고정시켜 상·하부 말뚝을 연결하는 시공방법이다. 일본에서는 볼트식 수평이음 PHC말뚝이 1997년 이후 일반화 되었고(97년 10월 일본건축센터의 품질인증 취득, 97년 12월 국토교통성 승인), JIS A 7201에 TP조인트(Triple Joint; 그림 1 참조)라는 명칭으로 등재되어 전체 말뚝이음의 95% 이상을 볼트식 수평이음으로 시공하고 있다. 이때 상·하부 말뚝 연결 시 단면이 동일한 말뚝을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alt          일본의 볼트수평이음 방법인 TP조인트를 준용하여 국내에 적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으나, 용접방식에 비하여 전체 시공의 가격 경쟁력이 약하고, 철물 조인트와 볼트의 정밀가공이 요구되며, 조인트 구매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로 인해 그 효율성이 높지 않았다. 토목 및 건축구조물 기초로 사용하는 말뚝은 상부에 작용하는 수평력에 의해 큰 휨모멘트 및 인장력을 받게 되고, 이러한 휨모멘트 및 인장력은 말뚝하부로 내려갈수록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말뚝하부에서는 축력이 지배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러한 하중조건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상부에는 강관말뚝을 사용하고, 하부에는 PHC말뚝을 사용하는  복합말뚝이 개발됨에 따라 이질재료의 말뚝을 이음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으며 복합말뚝에 적용 가능한 볼트 수평이음방식이 개발되었으며 HCP, NCP, SCP공법이 특허로 등록되어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2013년 볼트식 수직이음방식이 건설신기술 제712호로 등록됨에 따라 현재 6개사에서 볼트식 수직이음방식의 이음자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각 공법의 명칭은 Ez Pile Connector, SPJ, IB Joint, Dr. JOINT, S-JOINT, TK Joint이었다. 이중 2개 공법에서는 자체 시방을 제시하고 있었는데 자체 시방에서는 자재(조인트, 이음볼트)의 재질, 체결 토크치, 체결 방법 등을 포함하고 있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체결 토크치에서는 각각 80∼120, 300∼800N·m를 제시하고 있어 모순을 드러내고 있었다.김명학 & 최용규(2018a;2018b)은 최근 발표한 학술논문에서 볼트식 수직이음 PHC말뚝은 이음말뚝의 성능에 크게 미달된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최근(2018년 7∼8월), 볼트식 수직이음 PHC말뚝에 대한 현장 시공안전성능 검증실험에서 경타 시공 및 직항타 시공된 볼트식 수직이음 PHC말뚝을 뽑아내어 이음 상태를 측정 및 관찰한 결과 심각한 문제들이 확인되었다. 2018년 10월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의 종합감사 시 질의를 통하여 볼트식 수직이음 PHC말뚝의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따라서 국내에서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볼트식 수직이음 PHC말뚝에 대한 기술적 수준을 고찰하고자 한다. 또한 해당 말뚝의 시공 안전성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올바른 검증 시험 방법론을 살펴보고자 한다.         2. 볼트-너트 체결시스템         (1) 기본 개념         볼트 전문가의 구두 및 서면 자문에 의하면 볼트 및 너트의 체결에서는 기본적으로 다음의 원칙이 준수되어야 한다. (i) 볼트 체결 시 볼트와 너트부의 재료는 원칙적으로 동일한 재료를 사용하여야 한다. (ii) 부득이 하게 재료의 성질이 다를 경우 너트부의 재질이 약하여야 하며 이 때 볼트는 재사용할 수 있으나 너트부는 신규 제품으로 교체하여야 한다. (iii) 이음볼트와 너트부의 체결 길이가, 허용 면압 강도를 넘지 않고 나사산의 파괴가 일어나지 않고 이음볼트와 너트부의 체결은 풀리지 않을 정도로 충분한 체결 길이를 확보해야 하며 이것이 곤란할 경우에는 이음볼트가 풀어지지 않도록 볼트 풀림 방지 대책을 강구하여야 한다.볼트전문가에 따르면 볼트식 수직이음 PHC말뚝에서 사용하는 이음볼트 체결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i) 이음볼트와 이음볼트를 체결하는 너트부 (PC너트, 마밀라슈 탭경)의 재질이 동일하지 않았다. (ii) PC너트 및 마밀라슈 탭경은 1차 사용 후 용도 폐기된 너트부이며 이를 재사용하는 것은 마치 폐기물을 아무런 재처리 과정 없이 그대로 활용하는 것과 다름없었다. (iii) 이음볼트와 너트부의 체결 길이는, 허용 면압 강도를 넘지 않고 나사산의 파괴가 일어나지 않고 이음볼트의 풀림을 방지할 수 있을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iv) 매입 시공 시 경타 및 직항타 시공 시 타격에 대한 이음볼트 풀림 방지에 사용한 마찰형인 스프링와셔로는 이음볼트의 풀림을 억제할 수 없었다. (v) 이음볼트의 풀림 방지를 위한 이음볼트와 너트부의 체결에는 7.5절에 설명한 볼트 풀림 방지 대책을 강구하여야 했었다. 볼트식 수직이음 방식에서 나타난 원천적인 오류들을 그림 1에 나타내었다.볼트전문가는 현재의 볼트식 수직이음 PHC말뚝에서 타격 시공으로 인하여 이음볼트의 체결력 감소율이 80% 이상으로 나타나는 이유를 (i) 항타 시 피할 수 없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편심 타격, (ii) 큰 항타 충격하중으로 인한 말뚝체의 탄성 압축 및 인장 반발력, (iii) 충격 하중으로 인한 나사, 스프링와셔, 상·하부 강재판 상호간 금속재료 접촉면의 마찰계수 감소로 설명하였다.         (2)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제작 공정         볼트수직이음구는 대부분 PC너트에 체결되지만 2단 이상의 이음에서는 마밀라슈의 탭경에 체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다. 이는 단본말뚝만을 이용하기 때문이었다. 여기서 볼트식 수직이음구의 주요 부위 및 재질을 아래에 설명하였다. 볼트 수직이음구(SS400; 그림 2(a) 참조), PC너트(SM25C와 동등 이상; 그림 2(b) 참조), 고장력 볼트(F10T; 그림 2(c) 참조), 스프링와셔(그림 2(d) 참조) 등이었다. PHC말뚝의 생산 과정에서 PC너트 및 마밀라슈 탭경은 1차 사용되었다. PC강봉에 긴장력을 도입할 때 강봉헤드를 고정하는 PC너트에는 마구리판을 인장볼트를 체결한 후 6∼7톤의 긴장력을 도입시켰다(그림 3 참조). 따라서 PC너트 및 마밀라슈 탭경은 1차사용 후 용도 폐기된 너트부에 해당되었다. PC너트 및 마밀라슈 탭경에 고장력볼트 체결 시 볼트 풀림방지 목적으로 스프링와셔를 사용하였는데 이 스프링와셔는 마찰형 와셔이므로 볼트풀림방지용으로 사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직경 500mm말뚝에 1회 경타 시 발생하는 충격 하중의 크기를 승용차가 자유낙하 할 때 바퀴 한 개에서 발생하는 충격 하중과 단순하게 비교해 보았다. 즉 승용차가 6.2m의 높이에서 떨어질 때의 충격에너지와 동일한 크기이었다. 스프링와셔로는 항타에 의한 엄청난 충격을 감당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최종 경타 시공 시 뿐만 아니라 직항타 시공 시에 이음볼트는 풀릴 수  밖에 없는 구조이었다. 이와 같은 볼트 풀림 현상은 현장성능실험 시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하였다. 이 때 PC강봉을 고정하고 있는 PC너트에 고장력 볼트를 체결하여 PC너트에 영향을 주어 PC강봉을 따라 수직균열을 유발시키기도 하였다. 또한 마밀라슈의 탭경에 볼트수직이음구를 체결하는 경우에도 PC강봉에 맞닿아 있는 볼트수직이음구의 상부/하부판은 항타로 인한 반력을 PC강봉에 작용시키게 되는 데 이로 인하여 상부/하부판에 구속된 PC강봉에서는 팽창변형이 발생하게 되고 동시에 PC강봉 주변 콘크리트에 인장 균열을 발생시키게 되어 PC강봉을 따라 수직균열을 유발시킬 수도 있었다.         alt          alt          3. 현장 시공 성능 검증 실험 결과 및 분석         직경 500mm말뚝을 볼트 수직이음하여 풍화암층에 2.0m 만큼 관입되도록 매입 시공 및 직항타 시공하였다. 이 때 매 타격마다 동재하시험을 실시하여 PHC말뚝에 발생하는 항타응력을 조절하면서 최종관입량 및 지지력의 만족여부를 확인하는 시공 관리를 실시하는 경우(시공법 1)와 현행 시공법대로 최종관입량을 만족할 때 동재하시험을 실시하여 지지력 만족여부를 확인하는 시공 관리를 실시하는 경우(시공법 2)로 구분하여 시공하는 것으로 계획하였다. 그러나 시공법 1에서도 볼트식 수직이음부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시공법 2는 실시하지 않았다.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을 시험 시공한 후 볼트 수직이음부위가 노출되어 관찰이 가능할 때까지 지중을 굴착하여 볼트 수직이음구의 상태를 관찰하였다. 볼트 수직이음의 상태는 4가지 방법으로 확인하였다. 이음볼트의 손풀림(볼트풀림사례.avi), 잔류 체결력(그림 4(a), (b) 참조), 수직변위(그림 4(c) 참조), 회전각(그림 4(d) 참조)을 각각 관찰 또는 측정하였으며 표 1에 그 결과를 요약하였다. 모든 과정은 동영상으로 촬영하였다. 따라서 추후 동영상을 통하여 시공 후 이음볼트 및 스프링와셔가 볼트 수직이음구의 볼트체결 구멍 속으로 함몰되는 현상을 추가로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었다. 상세한 내용은 김명학(2018a)를 참고할 수 있다.         alt alt          4. 볼트 수직이음 공법과 용접이음공법의 비교         2018년 4월 30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건설신기술 712호와 관련한 분석 자료를 집필진들이 분석하여 의견을 제시하였다(표 2 참조). 여기서 집필진들의 현장실험 자료를 통한 실증적인 분석에 의하면 볼트식 수직이음의 경우 용접방식에 비하여더 2배 정도의 더 많은 작업 소요시간이 소요되며 단가도 다소 고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alt 비고  1) 2018년 4월 30일에 한국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조정식국회의원(당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었음)실에 제출한 자료이며 ‘건설신기술 제712호 뉴스 보도 관련 내용 검토’ (2018.4.10.,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자료 중 5페이지에 있는 내용임          2) 집필진이 현장검증실험 결과 등을 분석하여 자체적으로 작성하였음         5.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올바른 성능 검증 실험 방법론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경우 검증해야 할 사항은 2가지로 판단되었다. 첫째, 김명학의 연구(2018a; 2018b)에 따르면  직항타 또는 매입 시공 후에는 이음볼트를 손으로 풀어낼 수 있었고 이음볼트의 체결력이 80% 이상 저감되었고 이음볼트 또는 스프링와셔가 크게 회전되었고 이음볼트가 수직방향으로 변위하였고 이음볼트와 스프링와셔가 볼트수직이음구의 볼트구멍 속으로 함몰되었다는 점과 둘째, 집필진의 연구(김명학 & 최용규, 2018b; 김명학, 2018a; 2018b)에 따르면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이음말뚝의 3가지 기본 성능(일체화 거동, 탄성재료 거동, 용접이음과 동등 이상의 품질)에 크게 미달되었으므로 이음말뚝의 역할을 할 수 없었다는 점이었다.이에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 개발자는 휨강도시험(그림 5 참조)만을 실시하여 휨파괴모멘트가 KS F 4306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준값을 상회하고 있으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휨강도시험은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이 이음말뚝의 성능을 준수할 때 실시할 수 있는 시험항목 중의 하나일 뿐이며 이음말뚝의 성능에 미달될 때에는 실시하지도 않아야 하며 실시하더라도 아무런 의미를 가질 수 없는 실험 항목이었다. alt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경우 현장에서 현행 직항타 및 경타 시공법으로 시공한 후 이음부위가 드러날 때까지 굴착하여 측정 및 관찰해 보면 볼트 수직이음의 안전 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에 대하여 재하 단계별로 재하 및 제하 하는 휨 실험을 실시하면 이음말뚝의 성능을 만족하는지 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올바른 시공 안전 성능 검증 방법론을 표 3에 요약하였다(김명학 & 최용규, 2018b). alt          6. 결언 및 제언         (1) 우리나라에서는 용접이음을 표준으로 정하고 있으며 3개 국가 기준(KS F 7001, KS F 4306, KCS 11 50 15) 및 6개 전문시방서(고속도로전문시방서 EXCS 11 50 15, LH 전문시방서 23021, 서울시전문시방서 토목편 5-2, 철도건설공사 전문시방서 노반편 5-4, 항만및어항공사 전문시방서 KRCCS 67 56 15)에 상세하게 규정되어 있다.(2) 볼트식 이음의 경우 일본에서는 볼트식 수평이음인 JIS A 7201에 TP조인트(Triple Joint; 그림 1 참조)라는 명칭으로 등재되어 전체 말뚝이음의 95%이상을 볼트식 수평이음으로 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복합말뚝에 적용 가능한 볼트 수평이음방식이 개발되었으며 HCP, NCP, SCP공법이 특허로 등록되어 있다. (3) 현장 시공안전성능 검증시험에서는 시공 후 볼트 수직이음의 상태는 4가지 방법으로 확인하였다. 이음볼트의 손풀림(볼트풀림사례.avi) 발생, 이음볼트 체결력의 80% 이상 감소, 이음볼트의 수직변위 발생, 이음볼트의 회전각 발생을 관찰 또는 측정하였다. 추후 동영상을 통하여 시공 후 이음볼트 및 스프링와셔가 볼트 수직이음구의 볼트체결 구멍 속으로 함몰되는 현상을 추가로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었다.(4)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경우 현장에서 현행 직항타 및 경타 시공법으로 시공한 후 이음부위가 드러날 때까지 굴착하여 측정 및 관찰해보면 볼트 수직이음의 안전 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에 대하여 재하 단계별로 재하 및 제하 하는 휨 실험을 실시하면 이음말뚝의 성능을 만족하는지 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1. 김명학 (2018a), 확장판선단부착PHC말뚝 및 볼트수직이음PHC말뚝의 안전한 시공법 개발 프로젝트 최종보고서,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2018. 9., pp. 1-341.2. 김명학 (2018b), 확장판선단부착PHC말뚝 및 볼트수직이음PHC말뚝의 안전한 시공법 개발 프로젝트 최종보고서 부록,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2018. 9., pp. A-1-1-A-13-48.3. 김명학 & 최용규 (2018a),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와 용접이음 PHC말뚝의 이음부 거동 비교, 한국지반공학회 논문집, 제34권 제12호, 2018년 12월, pp. 107-119, ISSN 1229-2427.4. 김명학 & 최용규 (2018b), 확장판 선단부착 PHC말뚝 및 볼트 수직이음을 사용한 PHC말뚝의 시공 중 건전성 확인을 위한 동재하시험의 적용성 및 변형시공법 PHC말뚝들의 올바른 검증시험에 관한 연구, 한국지반공학회 논문집, 제34권 제11호, 2018년 12월, pp. 115-131, ISSN 1229-2427.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라오스 아시안하이웨이 라오스구간(8번국도) 개량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사업 설계사례         alt문 훈 기㈜다산컨설턴트 전무공학박사/기술사(moonhk@dasan93.co.kr) alt송 인 철㈜다산컨설턴트 부장(songic@dasan93.co.kr) 1. 사업개요         본 과업은 아시안 하이웨이 라오스구간(8번국도) 개량 및 타당성 조사로서 KOICA에서 발주하였으며 다산컨설턴트와 동성엔지니어링, 동일기술공사가 공동설계사로서 2016년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수행하였다. 과업내용은 태국~라오스~베트남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노선인 8번 국도(1980년대 준공)의 열악한 시설상태를 개선함으로써 라오스 중부지역의 물동량 증가에 능동적인 대처와 인접국가(태국, 베트남)와의 연계를 촉진하고, 더 나아가서는 내륙국가(Land-locked country)에서 연결국가 (Land-linked country)로 변모하여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사업노선은 라오스에서 11번째 규모(14,863㎢)인 중부지역의 보리캄사이주(일부 캄우안주)에 위치하며, 풍부한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있는 푸힌분, 남카딩, 나카이-남튼 국립생물다양성 보호구역(National Bio-diverstiy Conservation Area, NBCA)이 사업노선 주변에 넓게 분포되어 있다.         alt          2. 노선 현황         본 설계 구간은 2차로 선형개량 및 신설사업으로 기존도로를 최대한 활용하고 주변여건과 지형에 조화, 평면 및 종단선형의 조화, 설계기준에 부합, 터널 및 교량계획, 지질 및 토질조사 자료분석, 주변관련계획 등을 기술적으로 종합분석 하였으며, 도로의 선형은 지형에 순응하며 토지이용 측면과 주행의 안전성, 쾌적성, 연속성, 평면 및 종단선형의 조화를 고려하였으며 아울러 시공성, 유지관리, 경제성 등을 고려한 도로설계가 되도록 하였다. 본 노선의 표준횡단은 아세안 하이웨이 Class Ⅱ기준 및 라오스 정부기관인 MPWT(Ministry of Public Works and Transport,)와의 협의 결과를 반영하여 <표 1> 과같이 적용하였다.         alt alt          3. 지형 및 지질         기존도로 주변은 퇴적암(셰일, 역암, 사암), 관입된 화성암과 변성작용을 받은 석회암이 분포되어 있으며, 급경사 및 풍화진행에 따른 낙석 및 붕괴 비탈면이 다수 확인되었다. 3.1 지형         국토의 70%가 산지로 되어 있고 산지, 고원, 평원의 세가지 지형적 특성이 뚜렷하다. 라오스에는 수많은 강과 천이 있는데, 라오스의 가장 긴 강인 메콩강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며 그 길이는 1,898km에 달한다. 설계지역은 동고서저의 지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시점구간인 A구간 에서는 신생대 제 4기 충적층 및 석회질의 석회암과 퇴적암이 간헐적으로 분포한다. B구간은  중생대 후기의 사암이 주를 이루며 분포하며, C구간은 다시 석회질의 석회암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점구간인 D구간은 고생대 제 3기 화강암과 변성암이 분포하며, 변성암의 암종은 천매암, 편암, 대리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화강암의 관입과정에서 변성을 받았을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B구간 북측에 주향 NE방향으로 발달된 단층이 존재하나, 본 노선과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alt          3.2 현장답사에 의한 지층특성         기존 비탈면중 수목이 없거나, 흘러내려 비탈면 표면이 노출된 비탈면을 대상으로 개략적인 지층특성을 정리하면 <그림3>과 같다. 전반적으로 급경사(1:0.25~1:0.5)를 이루고 있으며, 노출된 암반은 퇴적암 계통의 셰일, 역암, 이암, 사암등이 혼재된 것으로 조사되었다.<그림 3>과 같이 나타나듯이 비탈면이 암반형태를 유지하고 있거나, 표면부분이 흘러내리거나, 토사층이 흘러내리는 등 암반의 풍화정도에 따라 비탈면이 유실된 현황이 상이하다.또한, 암반생성 이력에 따라 토사층이 깊게 형성된 지역과 토사층이 얇게 분포된 지역으로 구분되므로 조사계획시 이를 감안한 계획을 수립하였다.         alt          4. 터널구간 현황 및 통과계획         산지통과구간의 경우 급경사구간 및 생태보존구간을 토공으로 계획 할 경우 선형이 불량하며 대깎기부 발생이 예상되어 자연 환경 훼손 및 민원 발생을 최소화 하고자 터널로 계획하였다.         alt          또한, 지형적인 특성을 반영하여 갱구부 계획과 교통량 등을 감안한 단면을  계획하였다.         alt          5. 비탈면구간 현황 및 보강계획         신규노선 및 도로확장으로 발생하는 쌓기 및 깎기 비탈면의 경사는 라오스기준과 한국설계기준을 비교하고 사업구간의 기존 비탈면 경사적용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표준횡단경사를 결정하였다. 특히 본 설계의 대상이 되는 8번국도 주변의 기존 비탈면은 우수에 의한 세굴 및 풍화가 진행되어 토사 비탈면의 활동파괴가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사업구간의 기존비탈면은 전반적으로 급경사를 이루고 있었으며 종점부(STA.112K)는 토사층이 깊게 형성되어 있었다. 설계시에는 이를 감안하여 비탈면에 배수시설을 반영하였으며 토사비탈면의 경우 조기에 비탈면 보호공을 설치하도록 계획하였다. alt          비탈면 보강계획은 각 구간별 주변현황(무한사면, 보호구역 등) 및 지층특성(토사, 암반), 경제성, 시공성을 감안하여 <표 3>과 같은 비탈면 보강계획을 수립하였다.         alt          6. 맺음말         본 노선의 도로등급은 Asean Highway Class Ⅱ 기준을 적용하였으며 산악구간의 자연훼손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기존도로 선형불량 구간 우회, 산지부 2개소 터널로 계획하여 기존도로 대비 연장 3.5km, 주행시간 약 20분을 단축할 수 있었다. 기존 교량  27개소 중 20개소(노후 교량 18개소 포함)는 신설, 7개소는 확장, 선형변경으로 인한 신설 2개소를 계획하였으며 상습 침수구역은 종단계획을 상향 조정(14 Zone)하였다. 본 계획이 시공 되면 라오스 8번국도는 기존도로 대비 연장 5.1%(6.7km)감소, 통행시간 27.2%(약 56분)감소, 평균통행속도 30.3%(11.6km/h)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태국에서 베트남으로 20피트 컨테이너의 해상경로 이용시 약 15일 소요되는 것이 육로의 경우 약 3일이 소요되어 연간 279만US$의 통행시간 절감효과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1. 라오스 아시안하이웨이 라오스 구간(8번국도) 개량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사업 사업수행(PC) 용역 설계보고서, 20182. Asian Highway Standards3. Asean Highway Standards4. Road Design Manual, Laos, 1996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Fri, 17 May 2019 15:28:31 +0000 8 <![CDATA[ 2019 제12회 한·일 산사태 공동...]]> alt 1. 개요 한·일 공동심포지움은 올해로 12년째 열리고 있으며, 한국 일본 양국 간의 산사태 재해에 관한 사례와 경감을 위한 의견 교류를 위한 것으로 격년으로 양국이 주최를 번갈아가면서 여는 행사로 한국재해방재센터, 일본국립연구개발법인 토목연구소, 한국지반공학회 주최로 2019년 2월 21, 22일 이틀간 다카마츠 클레멘트 호텔과 사면붕괴 현장에서 한·일 공동 심포지움이 열렸다. alt          2. 한일산사태 공동 심포지움         이번 심포지움은 공동의장인 이승호교수님과 Hiroshi Nishii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기조강연은 ‘태풍 콩레이에 의한 집중호우시 경주 산사태 발생 사례’라는 주제로 (주)브니엘컨설턴트의 강인규 대표님께서 한국측 대표로 발표해 주셨으려, 일본측에서는 ‘Recent landslide disasters in Japan’이라는 주제로 일본토목연구소의 Masaru Tohei님께서 일본측 대표로 발표하였다.2편의 기조강연이 끝난 후 양국의 산사태에 대한 내용으로 본격적인 연구 발표시간이 이어졌다. 연구발표는 산사태 사례, 대책공법에 대한 유지관리 방안 및 시공방법, 수치해석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총 6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alt          3. Field Trip         심포지움 둘째 날인 22일 일본측 준비위원회에서 준비한 차량을 이용하여 현장견학을 시작하였다. 이번 현장견학은 일본 시코쿠지방정비국이 관리하는 지역으로서 ‘고치고속도 재해지역’과 세토대교 기념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현장견학에 대한 세부 내용은 자료와 함께 기술하였다.         alt          고치고속도 지반재해 현장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4개의 주요 섬 중 가장 작은 섬인 시코쿠의 남부에 위치한 고치현에서 2018년 여름 발생된 지반재해 현장을 방문하여 재해 발생 당시의 기상상황, 피해현황, 복구현황 등에 관해 일본 현지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환하였다.지반재해 발생 당시의 기상상황을 살펴보면, 넓은 범위의 지역에 일시적으로 매우 강력한 호우가 발생하면서 각 지역에 기록적 호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인근 11개현에 호우경보가 발령되었으며, 일대 123개 관측소의 48시간 강우량과 119개소 관측소의 72시간 강우량이 관측사상 1위를 기록하였다.         alt alt          고치고속도 재해 현장은 행정구역상으로 고치현 나가오카군 다이호우마치에 위치하며, 다이호우 IC에서 약 7.8km 떨어진 고치고속도 상행선 78.26km 지점에 위치한다. 재해 발생은 7월 7일(토) 새벽 3시경으로 다치카와 터널 남쪽 입구부 인근의 산지로부터 대규모의 산사태가 발생되어 붕괴토사가 전방의 다치카와 교량이 유실되었다. 붕괴 발생 약 8시간 전에 최대시간당 강우량(111mm/hr)을 기록하였으며, 붕괴 전후 24시간 강수량은 최대 815mm에 달하고, 붕괴 당일 오후 6시까지의 연속 강우량은 1,448mm를 기록하였다.         alt          본 재해 현장의 복구공사는 현재 산사태가 발생된 산지 비탈에 대한 보강공사와 더불어 산사태에 의해 유실된 고치고속도의 통행을 신속히 재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으며, 산사태 복구공사를 위해 약 8km의 고치고속도 하행선 한 차선을 상행선으로 활용하여 임시개통을 운영하고 있다.         alt          고치현도 지반재해현장 방문         고치고속도 인근의 고치현도에서도 대규모의 지반재해가 발생하였다. 태풍에 의한 집중호우에 의해 인근 하천의 수위가 급상승하고 유속이 증가하면서 산비탈의 하부에 세굴작용에 의한 침식 발생으로 산비탈의 하부 지지력이 약화됨에 따라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본 재해에 의한 도로 구조물 피해연장은 약 158m이다.발생된 산사태의 규모는 폭 157m×길이 166m×심도 22m로 활동 토사의 양은 약 458,700㎥로 추정된다. 붕괴 전후 약 10일 간의 연속강우량은 1,790mm, 최대강우량은 붕괴 전인 7월 6일에 발생된 739mm/day, 최대 시간당 강우량은 고치고속도의 최대 시간당 강우량과 동일하게 측정된 7월 6일 19시의 111mm/hr를 기록하였다.본 고치현도 지반재해 현장의 담당자는 재해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o 파쇄대를 포함한 취약한 암반 분포 o 하천의 사행에 의한 공격사면의 지형적 특성o 장기적인 하천 침식에 의해 광역 사면의 연약화가 진행o 장시간의 집중호우o 산사태 블록의 윗부분에 강우를 장시간 저장할 수 있는 평탄면 존재   (장기간 지하수위 상승이 오랜기간 간극수압을 증가시켜 산비탈의 불안정화 가속)         특히, 본 재해현장은 비탈면에 앵커 등의 보강공법이 적용되어 있었으나, 산사태 활동의 심도가 깊어 앵커의 효과적인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며, 산사태 활동으로 앵커 중 일부는 장력을 못 견디고 뽑혀나간 상황이였다. 또한, 산사태 범위 내의 현도는 침하와 유실이 발생되었으며, 산비탈측의 옹벽 또한 심한 변형 상태를 보이고 있다.산사태 발생 이후 도로 이용을 위한 긴급복구가 이루어진 상태이나, 지속적인 산지 활동에 대비하기 위해 신축계의 설치에 의한 산사태 감지를 수행하고 있으며, 수평배수공을 설치하여 지하수위를 지속적으로 낮추기 위해 노력중이다.향후 복구 계획은 산사태로 활동이 발생된 부분에 대한 제거와 앵커에 의한 추가적인 지반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유사 사례가 과거에도 발생된 바 있고, 향후 하천사면에 위치한 도로 등의 침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항구적인 안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alt          alt          alt          alt          4. 기대효과 및 활용계획1)        alto 한일공동 심포지엄 참가를 통해 한일 양국에서 수행하고 있는 지반재해 대응, 복구에 관한 최신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수집 자료 및 관련 정보를 과제 수행 연구진과 공유하여 향후 과제 수행에 활용 방안을 모색하였다.o 지반재해 관련 양국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최신 연구 및 기술동향 뿐 만 아니라 최근 실제 재해 현장 사례를 살펴보았으며, 지반 안정성 평가 및 굴착·보강 기술 개발 연구 사업에 이를 반영하여 국내 상황에 맞는 지반재해 저감 기술 개발 관련 연구 성과 도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o 제12회 한일공동 심포지엄 참가를 계기로 양국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반재해 예방 사업에 관한 국제협력 방안 등을 꾸준히 모색할 예정이다.o 국제 심포지엄 참가를 통해 국내 연구 동향 및 자료에만 국한되지 않고 국외의 연구 및 실무 사례를 조사, 수집함으로써 수행 중인 연구의 성과 도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1) 본 참관기는 한일공동심포지움 Proceeding과 KICT 출장보고서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음.        ]]> Fri, 17 May 2019 15:29:25 +0000 8 <![CDATA[ 음악이야기 / 도서이야기]]>                       alt바리톤 양성원연세대학교 OB 남성합창단(GLEE CLUB) 지휘(ssgtyang@hanmail.net)                       쿨다운(Cool Down)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1882-1967)는 자신의 그림들을 통해, 미국이 1920년대에서 60년대까지 누리고 있던 호황, 그 이면에 만연되어 있던 당시 사람들의 고독, 절망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그 그림들 중에서도 특히, ‘뉴욕의 방’(1930년대)! 부족한 것 없어 보이는 한 부부! 하지만 남편은 불안한 직장생활 때문인지 아니면 단지 잔뜩 쌓인 일의 연속 때문인지 신문에만 몰두해 있고, 그 부인은 단절된 소통 가운데서 피아노 건반 몇 개를 맥없이 무의미하게 툭툭 치면서, 각자의 고독 속에 갇혀 있다. 지금의 우리들 모습과도 그리 다르지 않아 보여 놀라움과 함께 가슴이 저며 온다.         alt          세계 최고의 부를 누림과 동시에 대공황을 겪었고, 2차 세계대전까지 치렀던 미국! 그 뒤로 밀려오는 허탈감과 울적함 그리고 전후 혼란! 바로 그 시기에 등장한 ‘쿨 재즈’(Cool Jazz)는 그 모든 열기 혹은 광기 그리고 혼란들을 차분히 ‘식혀주고’(cooldown) 위로해주고 있었다.‘쿨 재즈’란 그 이름만으로도 상당히 와 닿는다. 이전 시대의 강렬하고 화려했던 비브라토와 다이내믹은 극도로 절제되어 있고, 부드러운 음색의 그 흐름은 한껏 이완되어 있다. 그 끝없이 고요한 서정성은 멜랑꼴리하기까지 하다. 그 중에 떠오르는 한 곡, ‘부드럽게(Tenderly)’! 생각은 약 30년을 되돌아가, 쳇 베이커(Chet Baker, 1929~1988)의 고독하고 슬픈 듯 부드러운 그 트럼펫 연주에 잠시 푹 빠져있다, 다시금 200여년을 거슬러 올라간다.아직은 응석받이 어린 아이에 불과한 아들의 재능을 일찍부터 알아본 아버지를 따라, 그는 유럽 전체를 여행하며 많은 것들을 배우고, 연주하였으며, 또 인정도 받았다. 그에 따른 부와 명성 또한 당연했다. 하지만, 그 모든 화려함과 열광들 뒤로 그의 몸과 마음은 점점 힘겨워하고 있었다. 모차르트(W. A. Mozart, 1756~1791)는 그렇게 너무도 짧았던 인생의 마지막으로 점점 다가가고 있었다. 그리고 죽기 두 달 전쯤, 자신의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을 썼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제2악장 ‘아다지오’(Adagio; 느리게)! 클라리넷의 시종일관된 절제는 숨 막힐 듯 아름답고, 다른 악기들과의 조화는 가히 환상적이다. 협주곡에서 반드시 등장하는 독주 악기의 ‘카덴차’(cadenza), 즉 극에 달하는 기교, 즉흥성, 창작성으로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음질치는 화려함과 열기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단지 세상의 모든 흐름들이 잠시 멈춘 듯, 부드러운 위로와 고요한 아름다움으로 그 깊이를 더해갈 뿐이다. alt          마치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알고나 있는 듯, 모든 것을 체념하고 있는 듯, 그 뜨거웠던 모든 열정들을 서서히 식히고 있는 듯, 클라리넷 선율은 담담하게 흐르고 있다. 그렇게, 그 선율은 화려했던 만큼이나 힘겨워했을 모차르트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주고 있었다.20세기 중반의 미국이라고 하는 한 국가가 겪었고, 18세기의 모차르트라고 하는 한 개인도 피할 수 없었던 그 상황들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들 가운데 있을 뿐만 아니라, 어느새 우리는 그 속에서 익숙해져 있음을 돌아보게 된다. 호황의 이면에 따르는 몰락, 화려함이 더해주는 고독! 그로부터 이어지는 허전함과 쓸쓸함, 그리고 절망!이를 일컬어 일찍이 키에르케고르는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 했다. 또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그 ‘절망’이라고 하는 “희망이 없는 곳에서 희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열정적으로 호소하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더 생각해볼 게 있을 것 같다. 몸과 마음 모두가 절망의 열기로 가득 찬 상태에서는 코앞에 있는 것도 보지 못하는 게 보통이다. 오늘날 ‘스트레스’라는 이름으로 대변되는 온갖 흥분의 열기, 절망의 열기 등의 상태를 생각해 보면 더욱 공감이 간다. 그런 가운데서 무슨 ‘희망’이 보이겠는가? “희망을 갖는 것”도 물론 좋지만, 그 전에 우리의 모든 이성을 마비시켜온 그 ‘열기’를 잠시 동안 식히는 게 우선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나서야 뭔가 하나씩 새롭게 보이고, 비로소 희망도 다시 보일 게 아닌가? 우리네 옛 사람들이 전해준 바로 그 지혜의 한 수는 바로 이를 두고 말한 것 같다. ‘수승화강’()! 물은 위로, 불은 아래로! 즉, ‘찬 기운은 올리고 따뜻한 기운은 내려라!’ 오늘날의 말투로 바꿔보면, 머리가 ‘쿨’(cool;시원한)해야 이성적인 사리판단이 ‘쿨’(cool;냉정한, 침착한, 신중한)하게 설테고, 심장은 ‘핫’(hot;뜨거운)해야 모든 일들을 ‘핫’(hot;열정적인, 활발한, 굉장히 재미있는)하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일 것이다.도시를 가득 채웠던 한낮의 소음들이 점점 잦아들고, 온통 화려했던 저녁 불빛들도 하나둘씩 꺼져가고, 어느덧 짙은 어둠이 그 고요함을 더해가는 도시의 깊은 밤! 저녁 시간 내내 떠들썩하게 웃고 즐기던 사람들도 대부분 돌아가고, 이제는 몇 명 남지 않은 어느 레스토랑에 홀로 앉아 있다. 때마침, 하루의 뜨거웠던 흥분을 가라앉히는 고요함인 듯, “연극이 끝나고 난 후”의 쓸쓸함인 듯, 모차르트의 그 클라리넷 선율이 내 마음 속으로 들어온다! [음악감상] ♬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2악장, W.A.모차르트, played by 샤론 캄(Sharon Kam)                       ♬  ?부드럽게(Tenderly), by Chet Baker                                     alt이철주강원대학교토목공학과 교수(cj32@kangwon.ac.kr)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그동안 거의 모든 책을 직접 구매해서 읽었다. 심지어 E-book 으로 읽어본 적도 거의 없다(전공서적이나 논문을 제외하고는). 역사서, 과학서 등은 물론이고 한번 읽고 나면 더 읽을 가능성이 매우 낮은 소설책도 신간이건 중고서적이건 무조건 사서 읽었다. 그런데 어떤 경우는 막상 구입하고 보니 내용이 매우 실망스럽거나 아니면 당초 생각한 내용이 아니거나 혹은 너무 난해해서 도중에 포기한 책이 많았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든 생각… 도서관을 이용해보자! 이런 것을 유레카(Eureka)라고 하던가? 이후로 많은 책(특히 소설책)을 도서관에서 대여하여 읽고 있다. 세상에 이런 신세계가 있었다니! 도서관에 이렇게 많은 책들이 필자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줄 모르고 있었다. 어떤 경우는 절판되어 중고시장에서 매우 고가에 구매되고 있어 엄두도 못내던 책들도 많은 경우 도서관에서 대여가 가능한 것이 아닌가! 예를 들자면 아시모프의 SF 소설 [로봇시리즈]는 그 동안 마음만 간절했는데 최근에 도서관을 통해 시리즈 가운데 2권을 읽을 수 있었다. 또한 특정주제에 대한 책을 빌리면 그 책이 꽂여있는 서가 근처에 유사한 주제의 책들이 매우 많아서 덤으로 몇 권 더 빌리는 호사를 누리기도 한다. 이로 인해 최근 도서구매에 들어가는 비용을 많이 절감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책을 구매하고 소유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 서서히 바뀌고 있다. 도서관에서 구할 수 있는 책은 구매를 자제하려고 한다. 즉 도서 구매에 대한 필자만의 간단한 원칙을 아래와 같이 만들어 가고 있다. 하지만 필자가 취미삼아 수집하는 1950-80년대에 발간된 중고도서들은 도서관에서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앞으로도 할 수 없이 중고시장에서 구매해야 할 것 같다.1. 소설은 가능한 도서관을 이용하여 읽는다.2. 다른 분야의 책들도 가급적 도서관을 통해 먼저 읽는다.3. 읽고나서 평생 소장할 가치가 있을 것 같으면 그때 가서 구매한다.4. 전집류는 가급적 구매하지 않는다.5. 조금 참고 기다릴 수 있는 신간도서는 도서관을 이용한다.6. 당장 읽지 않으면 병이 생길 것 같은 신간도서는 구매한다.예전에 읽었던 일본의 정리컨설턴트 곤도 마리에의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진짜 인생은 정리 후에 시작된다] 정리수납법은 누구나 한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저자의 정리원칙 가운데 가장 마음에 와 닿는 주장은 ‘설레지 않는 물건은 과감히 버려라’. 또한 책과 관련된 조언은 ‘언젠가 읽으려는 책은 버려라’ 이다. 너무나 간단한 진리인데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읽을 가능성이 거의 없거나 오래 전 구매했지만 읽지 않고 먼지만 쌓여가고 있는 많은 책들을 인터넷 중고시장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즉 개인사업자가 된 것이다! 지금까지 몇 건의 거래가 성사되었는데 은근히 재미도 있다. 또한 평생 읽을 가능성이 없는 책이면서 중고로 팔릴 가능성도 별로 없는 책은 주저하면서도 조금씩 버리고 있다. 하지만 도서구입 중독증이 완치 된 것은 아니라서 인터넷 중고시장에서 판매를 시도하는 동시에 여전히 새로 구매할 책들을 살펴보고 있으니 이 병이 완치가 되기는 어려운 모양이다. 즉 책 팔아서 모은 돈으로 다른 책을 사는 악순환이 생겨나고 있다! alt          현재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다룬 일본의 소설 [대망 시리즈, 전 12권]를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고 있는데 이 책 만큼은 계속 빌려서 읽을까 아니면 중고시장에서 구매할까를 몇 달 동안 고민 중일 정도로 평생을 두고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의 필자 같았다면 주저하지 않고 바로 구매를 했을 텐데 책을 구입하는 것을 두고 이렇게 장고(長考)를 한 적은 일찍이 없었던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이 2000년대까지 한국에서 엄청한 인기를 누린 이유를 이제는 알 것 같다. 역사소설이지만 일종의 인간경영 처세서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분량이 엄청나게 많은 열국지, 삼국지 혹은 초한지 정도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현재 시리즈의 2부를 읽고 있는데 원체 분량이 많은지라 완독에는 거의 몇 개월이 걸릴 것 같다. 대망 1-12은 토쿠가와 이에야스에 대한 소설이며, 대망 13-36은 대망 1-12이 워낙에 큰 인기를 얻다 보니 시리즈를 다소 인위적으로 추가해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및 일본개화기를 다룬 여러 소설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지만 이 소설들도 요시카와 에이지와 시바 료타로라는 뛰어난 역사소설 작가들의 작품으로 완성도가 높은 매우 훌륭한 소설들이다. alt          1963년 국내 최고의 베스트셀러는 유명작가인 김훈의 부친인 김광주의 무협소설 [정협지 情俠誌]였다. 우리나라 무협소설의 효시로 불리는 이 작품은 김광주 작가가 대만소설 [검해고홍 劍海孤鴻] 을 번안해 경향신문에 연재했었던 소설이다. 무예를 하는 집안의 쌍둥이가 어려서 헤어졌다가 고수들의 결투장에서 형제임을 알게 된다는 지금 시각으로는 매우 유치한 내용이지만 5.16 직후 냉각된 사회에서 장풍과 신기한 검술을 선보이면서 그 당시 대단한 인기를 었었다고 한다. 작가는 초창기엔 중국소설 번역(삼국지 등)을 주로 했으나 이후 자신이 직접 무협소설을 집필하였다. 무협소설과 함께 1990년대까지는 역사소설이 큰 관심을 받았으며 정비석의 [소설 손자병법]은 1984년과 1986년, 황인경의 [소설 목민심서]는 1992년 그해 최고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이은성의 [소설동의보감]은 TV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또한 박종화, 유주현 같은 탁월한 역사소설 작가들도 있었다. 한편 과거에는 유명작가들이 다양한 역사소설을 쓴 바 있는데 이광수, 현진건, 김동인, 김동리, 정한숙 등이 역사소설을 집필한 바 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역사소설은 이문열의 [삼국지]를 제외하고는 독자들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져가고 있는데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필자가 이전 글에서 비판한 바 있는 김진명 작가의 [고구려 시리즈] 같은 것을 제외한다면....). 그런데 영국의 중세를 배경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에서 배우들이 미국식 영어를 쓰면 어색한 것과 마찬가지로 무협지나 역사소설은 세로로 인쇄되고 다소 딱딱하지만 한문투로 씌여진 것이 책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키므로, 역시 오래전에 출판된 것이 그 맛이 훨씬 더 깊고 진하다. 위에서 언급한 [정협지] 초판은 중고시장에서 너무 고가라서 아직 구매를 못하고 있지만(아쉽게도 도서관에는 없다) 중고도서 판매 사업(?)이 잘 되게 된다면 꼭 읽어보고 싶다. 정협지 초판의 경우 당시 판매가와 현 중고시장에서의 거래가를 따져보면 그 가격이 거의 100배 이상으로 상승했으며 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엄청난 수익을 보장하기는 어렵겠지만 이와 같이 중고고서를 구입해서 읽은 후 수십년 잘 간직하는 것도 일종의 소박한 재테크 정도는 될 수 있지 않을까? alt alt         ]]> Fri, 17 May 2019 15:30:24 +0000 8 <![CDATA[ 국제학술회의 / 신간도서 안내 / 해외매거진 소개 / 논문집 개요 소개]]> 국제학술회의 소식 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o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Transportation Soil Engineering in Cold Regions· Date: May 20-23, 2019 · Venue: Petersburg, Russia · Website: http://conf-geotech.wixsite.com/transoilcold2019 · E-mail: geotech@pgups.ruo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dvances in Structural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2019· Date: May 25-28, 2019 · Venue: Tanta, Egypt · Website: http://www.icasge.com/ · E-mail: icasge@unv.tanta.edu.ego 6th International Course on Geotechnical and Structural Monitoring· Date: May 27-30, 2019 · Venue: Rome Italy · Website: https://www.geotechnicalmonitoring.eu · E-mail: info@geotechnicalmonitoring.como 14th International Conference “Under­ground Construction Prague 2019”· Date: June 3-5, 2019 · Venue: Prague, Czech Republic · Website: https://www.ucprague.com/ · E-mail: pruskova@ita-aites.czo 7 ICEGE 2019 -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arthquake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June 17-20 2019 · Venue: Rome, Italy · Website: http://www.7icege.com · E-mail: info@7icege.como ISDCG 2019 - 7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Deformation Characteristics of Geomaterials· Date: June 26-29 2019 · Venue: Glasgow, United Kingdom· Website: https://www.is-glasgow2019.org.uk · E-mail: contact@srpe.ac.uko 7th Asia-Pacific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Date: August, 23-25, 2019 · Venue: Nagoya, Japan· Website: https://www.jiban.or.jp/e/activities/events/20190823-25-seventh-asia-pacific-conference-on-unsaturated-soils/ · E-mail: ap-unsat2019@jiban.or.jpo ECSMGE 2019 - XVII Europe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September 01-07 2019 · Venue: Reykjavik, Iceland· Website: http://www.ecsmge-2019.com · E-mail: has@road.iso Third International Conference “Challenges in Geotechnical Engineering” CGE-2019· Date: September 10-13, 2019 · Venue: Zielona Gora, Poland· Website: http://www.cgeconf.com · E-mail: info@cgeconf.como ISRM - 14th International Congress of Rock Mechanics· Date: September 13-18, 2019 · Venue: Foz do Iguassu, Brazil· Website: http://www.isrm2019.com · E-mail: isrm.2019@puc-rio.bro The 2019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unnels and Underground Space· Date: September 17-21, 2019 · Venue: Jeju, Korea · Website: http://asem19.org/ · E-mail: info@asem19.orgo 12th Asian Regional Congress of IAEG· Date: September 21-27, 2019 · Venue: Mugla, Turkey· Website: http://eygec2019.org · E-mail: secretariat@iaegarc12.orgo 27th Europe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 Date: September 26-27, 2019 · Venue: Jeju, Korea· Website: www.iaegarc12.org/main/main.html · E-mail: secretariat@eygec2019.orgo Canadian Geotechnical Society's Annual Conference· Date: September 29-October 02, 2019 · Venue: Newfoundland and Labrador, Canada· Website: http://www.geostjohns2019.ca · E-mail: sponsors@geostjohns2019.cao 17th Afric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ARCSMGE)· Date: October 07-10 2019 · Venue: Cape Town, South Africa· Website: https://www.arc2019.org/· E-mail: denis.kalumba@uct.ac.zao XVI Asi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October 14-18, 2019 · Venue: Taipei, Chinese Taipei · Website: http://www.16arc.org · E-mail: secretariat@16arc.orgo DFI 44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Date: October 15-18 2019 · Venue: Chicago, United States· Website: http://www.dfi.org · E-mail: staff@dfi.orgo GeoMEast 2019 International Congress and Exhibition· Date: November 11-14, 2019 · Venue: Corniche El-Nile, Egypt· Website: https://geomeast.org/ · E-mail: info@ssige.orgo XVI Panameric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November 18-22 2019 · Venue: Cancun, Mexico · Website: http://panamerican2019mexico.com · E-mail: support@panamerican2019mexico.como The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s for Sustainable Infrastructure Development· Date: November 28-29, 2019 · Venue: Hanoi, Vietnam · Website: https://geotechn.vn/ · E-mail: secretariat@geotechn.vno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ase Histories and Soil Properties· Date: December 05-06 2019 · Venue: Singapore, Singapore · Website: http://www.iccs2019.org · E-mail: geoss@cma.sgo 1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Date: December 05-07 2019 · Venue: Lahore, Pakistan · Website: http://15icge-9aygec.uet.edu.pk/ · E-mail: 15icge@uet.edu.pko Indian Geotechnical Conference 2019· Date: December 19-21 2019 · Venue: Gujarat, India · Website: www.igc2019.com · E-mail: igc2019surat@gmail.como 14th Baltic Sea Geotechnical Conference 2020 · Date: May 25-27 2020 · Venue: Helsinki, Finland· Website: http://www.ril.fi/en/events/bsgc-2020.html · E-mail: ville.raassakka@ril.fio DFI Deep Mixing 2020· Date: June 15-18 2020 · Venue: Gdansk, Poland· Website: http://www.dfi.org · E-mail: staff@dfi.orgo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Education· Date: June 24-25 2020 · Venue: Athens, Greece· Website: https://www.gee2020.org · E-mail: gee2020athens@gmail.como 4th European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 - Unsaturated Horizons· Date: June 24-26 2020 · Venue: Lisbon, Portugal· Website: http://www.EUNSAT2020.tecnico.ulisboa.pt · E-mail: info@EUNSAT2020.tecnico.ulisboa.pto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 TC204 Cambridge 2020· Date: June 29-July 01 2020 · Venue: Cambridge, United Kingdom · E-mail: me254@cam.ac.uko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Computer Methods and Advances in Geomechanics· Date: June 29-July 03 2020 · Venue: Torino, Italy · E-mail: marco.barla@polito.ito 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 Date: August 16-19 03 2020 · Venue: Austin, United States · Website: http://www.isfog2020.org· E-mail: phillip.watson@uwa.edu.auo 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and Geophysical Site Characterization· Date: September 7-11 2020 · Venue: Budapest, Hungary · Website: http://isc6.org · E-mail: info@isc6.orgo DFI 45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 · Date: October 13-16 2020 · Venue: Oxon Hill, United States· Website: http://www.dfi.org · E-mail: staff@dfi.orgo Thi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upled Phenomena in Environmental Geotechnics · Date: October 29-30 2020 · Venue: Kyoto, Japan · Website: https://cpeg2020.org · E-mail: cpeg2020@geotech.gee.kyoto-u.ac.jpo Thi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upled Phenomena in Environmental Geotechnics · Date: November 02-06 2020 · Venue: Kyoto, Japan · Website: http://wlf5.iplhq.org/ · E-mail: secretariat@iclhq.org 정혁상동양대학교 철도건설안전공학과 교수(yoricom@dyu.ac.kr)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흙막이말뚝 『흙막이말뚝』은 ‘홍원표의 지반공학 강좌’ 중 「말뚝공학편」의 세 번째 강좌용 서적이다. 지금까지 지하굴착공사에 여러 가지 흙막이벽이 개발 적용되어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그리고 오랫동안 적용되는 흙막이벽으로는 엄지말뚝흙막이벽과 강널말뚝흙막이벽을 들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엄지말뚝흙막이벽 및 강널말뚝흙막이벽과 같은 강말뚝을 사용하여 흙막이벽을 조성한 연성벽체에 관련된 제반 사항을 취급한다.저자 : 홍원표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18년 8월 3일면수 : 396쪽(188*257)   정가 : 23,000원  alt연직하중말뚝 『연직하중말뚝』을 ‘홍원표의 지반공학 강좌’ 중 「말뚝공학편」의 마지막 서적의 주제로 삼았다. 인류가 말뚝을 사용한 역사는 대단히 오래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말뚝을 사용한 역사에 비해 말뚝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연직하중말뚝만 하더라도 간략화.단순화시킨 경우에 한하여 규명하려고 노력한 것뿐이었다. 왜냐하면 지반 속에 설치된 말뚝은 특이한 재료특성을 가진 지반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상부구조물의 하중이 말뚝을 통해 지반에 전달하는 메커니즘으로 말뚝의 하중지지기능을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님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씩 하나씩 역학적 원리를 규명하도록 접근하는 시도는 세계 각국에서 여러 학자들에 의해 지금도 끈임 없이 진행되고 있다.저자 : 홍원표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19년 2월 28일면수 : 548쪽(188*257)   정가 :  28,000원  해외매거진 소개         2018년11, 12월호 일본지반공학회지Vol.66 No.11/12 Ser.No.730/731www.jiban.or.jp 목차[11월호 특집테마]특수한 자연지반재료의 재료물성[총설]자연지반재료의 재료물성의 특수성을 고려하다 [논설]산호자갈 혼합토의 기본특성취약암 파쇄토 (이암버력토)[보고]화산회질 세립토의 이·활용시 과제와 검토 예화산회질 조립토의 지반공학적 성질의 특징지진재해시에 있어서 화산회질 조립토의 피재(被災)사례에 있어서마사토의 불포화 침투특성고유기질토의 역학특성평가의 최신동향[12월호 특집테마]제53회 지반공학연구발표회[권호의 글]제53회 지반공학연구발표회를 마치면서[총설]제53회 지반공학연구발표회를 마치면서 [전망]입상체 역학은 토질역학의 교과서를 다시 쓸수 있을까[기술전시코너,시민에 대한 행사,견학회,교류회]기술전시코너,시민에 대한 행사,견학회,교류회의 보고[Discussion세션]DS-01「지반관련 ISO의 최신동향과 지속가능한 ISO활동에 대해서」DS-02「최근 초기지압측정법의 방법이론과 적용」DS-03「지반정보 데이터베이스의 정비와 그 이·활용」DS-04「새로운 지반공학을 위한 Multiscale·Multiphysics」DS-05「유산(遺産)구조물 및 역사유적의 보존에 있어서 지반공학」DS-06「새로운 지반환경관리와 기준에 대한 접근」DS-07「에너지에 바탕으로 하는 액상화평가의 가능성」DS-08「지반품질판정사제도의 한층 새로운 활용에 대해서」[특별세션]지반공학회에 있어서 Diversity의 실현폐로 지반공학의 활용과 원자력발전소 폐지 조치에의 지반공학적 기술의 공헌방법의 검토[우수논문 발표자상]제53회 지반공학연구발표회 우수논문 발표자상[Salon·흙·Cafe W]「Salon·흙·Cafe W」개최보고[재해조사보고회]2018년 4월 大分 中津市 耶馬?町에서 발생한 사면붕괴의 보고[기술소개]지반구조물에 대한 표면파탐사의 공학적 활용사례지오그리드 보강토벽의 유지관리에 대한 접근[기고]南海 Trough지진에 대비한다~高知大学 지반방재학연구실의 대응[기술수첩]시트파일기초·시트파일보강공법~강제 쉴트파일을 이용한 기초형식Long Rail화 된 Ballast궤도의 지진대책[강좌]내진설계의 고려방법과 지반 및 흙구조물의 적용법3. 설계지진동의 검토방법4. 지반의 동적물성과 지반거동의 평가 번역 : 김재영(주)코템 대표이사(jaeyoung.kim@kotem.net)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5, Issue 4 (April 2019)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5/4 목차Technical PapersInterrelationship between Elastic Deformation and Soil-Water Characteristic Curve of Expansive SoilsHussein Al-Dakheeli and Rifat BulutSoil Sorptive Potential: Concept, Theory, and VerificationNing Lu and Chao ZhangElastoplastic Solutions to Predict Tunneling-Induced Load Redistribution and Deformation of Surface StructuresAndrea Franza and Matthew J. DeJongAxisymmetric Simulations of Cone Penetration in Saturated ClayDiane M. Moug, Ross W. Boulanger, Jason T. DeJong and Robert A. JaegerEffect of Sleeper Interventions on Railway Track PerformanceTaufan Abadi, Louis Le Pen, Antonis Zervos and William PowrieHydration Fluid and Field Exposure Effects on Moisture-Suction Response of Geosynthetic Clay LinersNazli Yesiller, James L. Hanson, Jacob L. Risken, Craig H. Benson, Tarek Abichou and Jenner B. DariusEffects of Compression and Decomposition on Saturated Hydraulic Conductivity of Municipal Solid Waste in Bioreactor LandfillsRonald J. Breitmeyer, Craig H. Benson and Tuncer B. EdilCase StudiesThree-Dimensional Performance of a Deep Excavation in SandGianpiero Russo, Marco Valerio Nicotera and Silvia AutuoriTechnical NotesRole of Torsional Shear in Combined Loading of Drilled Shaft FoundationsQiang Li, Armin W. Stuedlein and Andre R. Barbosa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5, Issue 5 (May 2019)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5/5 목차Technical PapersPrediction of Overtopping-Induced Breach Process of Cohesive DamsQ. M. Zhong, S. S. Chen, Z. Deng and S. A. MeiNonlinear Equation for Predicting the Settlement of Reinforced Soil FoundationsMahsa Khosrojerdi, Ming Xiao, Tong Qiu and Jennifer NicksRobustness of the P-RAT in the Shear-Wave Velocity Measurement of Soft ClaysDania Elbeggo, Mahmoud N. Hussien, Yannic Ethier and Mourad KarrayModeling the Erosion and Swelling of the Sides of Transverse Cracks in Embankment DamsSteven Savage, Kurt Douglas, Robin Fell, William Peirson and Richard BerndtProbabilistic Tensile Strength Analysis of Steel Strips in MSE Walls Considering CorrosionTony M. Allen, Richard J. Bathurst and Nezam BozorgzadehCharacterization of the Reduction in Undrained Shear Strength in Fine-Grained Soils due to Cyclic LoadingBeena Ajmera, Thomas Brandon and Binod TiwariEnhancement of Coal Ash Compressibility Parameters Using Microbial-Induced Carbonate PrecipitationBrina M. Montoya, Shahin Safavizadeh and Mohammed A. GabrCase StudiesIs Basal Reinforcement Essential for Long and Narrow Subway Excavation Bottoming Out in Shanghai Soft Clay?Yong Tan, Bin Wei, Ye Lu and Bo YangDewatering-Induced Building Settlement around a Deep Excavation in Soft Deposit in Tianjin, ChinaYong-Xia Wu, Hai-Min Lyu, Jie Han and Shui-Long ShenTechnical NotesStability and Failure Geometry of Slopes with Spatially Varying Undrained Shear StrengthAlessandra Hossley and Ben Leshchinsky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2, Issue 2(March 2019) / https://www.astm.org/DIGITAL_LIBRARY/JOURNALS/GEOTECH/TOC/4222019.htm 목차Performance of Fully Grouted Piezometers under Transient Flow Conditions: Field Study and Numerical ResultsVahid Marefat, François Duhaime, Robert P. Chapuis, Vincent Le BorgneApplication of Ground Penetrating Radar (GPR) to Detect Joints in Organic Soft RockAli Tolooiyan, Ashley P. Dyson, Mojtaba Karami, Tahereh Shaghaghi, Mohsen GhadrdanAssessment of Bentonite Compatibility with Salinity Using Centrifugation-Based Water RetentionAndras Fehervari, Will P. Gates, Abdelmalek Bouazza, Charles D. ShackelfordCreating Tensile Fractures in Colorado Shale Using an Unconfined Fast Heating TestBiao Li, Ron C. K. WongExperimental Study of Factors Controlling Tilt-Test Results Performed on Saw-Cut Rock JointsIgnacio Pérez-Rey, Leandro R. Alejano, José MuralhaFatigue Characteristics of Coal Specimens under Cyclic Uniaxial LoadingY. J. Yang, H. Q. Duan, L. Y. Xing, L. DengStrength Criteria Based on Shear Failure Planes and Test Verification on LoessShuai Shao, Sheng-jun Shao, Qiang WangStudy on the Application of Ultrasonic Wave in Foundation Settlement MonitoringLe-fan Wang, Xing-zhong Weng, Ye Li, Bo-wen Guan, Zhi-hua Yao, Qu BoThe Loading Test on the Singe Pile with Pile Cap in Transparent Soil ModelYong Sang, Zhongtao Wang, Shenkun Yu, Honghua ZhaoTracer Tests in Stratified Alluvial Aquifers: Predictions of Effective Porosity and Longitudinal Dispersivity versus Field ValuesR. P. ChapuisSoil Plasticity Variability and Its Effect on Soil ClassificationMasoud S. G. ManafiSoil-Water Characteristic Curve and Permeability Function of Recycled Concrete Aggregates Coated with Oil or WaxHarianto Rahardjo, Arun Prasad, Sugeng Krisnanto, Eng-Choon Leong, Chien Looi WangSurface Smoothness Evaluation of Etched and Unaltered Sand Specimens with Mechanical Behavior AssessmentAnthony Tessari, Mark R. Muszynski, Joseph CollettiDiscussion of “Axial Uplift Behavior of Belled Piers in Sloping Ground” by X.-L. Lu, Z.-Z. Qian, and W.-Z. Yang, This Article was Published in Geotechnical Testing Journal, Vol. 40, No. 4, Fernando Artur Brasil Danziger, Claudio Pereira Pinto, Aureo Pinheiro Ruffier, Marcus Peigas PachecoClosure to “Discussion of ‘Axial Uplift Behavior of Belled Piers in Sloping Ground’ by F. A. B. Danziger, C. Pereira Pinto, A. P. Ruffier, and M. P. Pacheco”Xian-long Lu, Zeng-zhen Qian, Wen-zhi Yang altGéotechniqueVolume 69, Issue 4(April 2019)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9/4목차PapersEffect of sleeves and skirts on mitigating spudcan punch-through in sand overlying normally consolidated clayY. P. Li, Y. Liu, F. H. Lee, S. H. Goh, X. Y. Zhang, J.-F. WuGreenfield tunnelling in sands: the effects of soil density and relative depthA. Franza, A. M. Marshall, B. ZhouChemo-mechanical coupling constitutive model for chalk considering chalk-fluid physicochemical interactionT. Ma, C. Wei, P. Chen, W. LiDevelopment of a laboratory technique for obtaining soil water retention curves under external loading in conjunction with high-capacity tensiometersK. Lynch, V. Sivakumar, S. Tripathy, D. HughesA numerical inspection on the squeezing test in active claysV. Navarro, G. De La Morena, A. Yustres, R. Lopez-Vizcaino, L. AsensioTaylor's slope stability chart for combined effects of horizontal and vertical seismic coefficientsP. P. Sahoo, S. K. ShuklaThe effect of shape on the pull-out capacity of shallow plate anchors in sandJ. R. Giampa, A. S. Bradshaw, H. Gerkus, R. B. Gilbert, K. G. Gavin, V. SivakumarTechnical NotesPressure infiltration characteristics of bentonite slurryT. Xu, A. BezuijenA unified analytical solution for elastic-plastic stress analysis of a cylindrical cavity in Mohr-Coulomb materials under biaxial in situ stressesP.-Z. Zhuang, H.-S. Yu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16(April 2019)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16/suppl/C 목차ArticlesAn experimental and theoretical stress-strain-damage correlation procedure for constitutive modelling of graniteThomas Bruning, Murat Karakus, Giang D. Nguyen, David GoodchildExperimental study on pore-fracture evolution law in the thermal damage process of coalYongliang Yang, Kaiyue Zheng, Zhiwei Li, Zenghua Li, ... Yujian DuanA novel three-dimensional discrete fracture network model for investigating the role of aperture heterogeneity on fluid flow through fractured rock massesNa Huang, Yujing Jiang, Richeng Liu, Bo Li, Satoshi SugimotoMechanical behaviors and acoustic emission fractal characteristics of coal specimens with a pre-existing flaw of various inclinations under uniaxial compressionDexing Li, Enyuan Wang, Xiangguo Kong, Muhammad Ali, Dongming WangStrainburst phenomena and numerical simulation of self-initiated brittle rock failureFuqiang Gao, Peter K. Kaiser, Doug Stead, Erik Eberhardt, Davide ElmoEffects of thermal treatment on physical and mechanical properties of Valdieri Marble - NW ItalyFederico Vagnon, Chiara Colombero, Fabrizio Colombo, Cesare Comina, ... Sergio Carmelo VinciguerraThe role of fractures, effective pressure and loading on the difference between the static and dynamic Poisson's ratio and Young's modulus of Westerly graniteO.O. Blake, D.R. Faulkner, D.J. TathamGround motions induced by mining seismic events with different focal mechanismsJu Ma, Longjun Dong, Guoyan Zhao, Xibing LiMechanical anisotropy of coal with considerations of realistic microstructures and external loading directionsYixin Zhao, Honghua Song, Shimin Liu, Chengguo Zhang, ... Anye CaoTechnical NotesAn empirical method for determining the mechanical properties of jointed rock mass using drilling energyMingming He, Ning Li, Zhiqiang Zhang, Xianchun Yao, ... Caihui Zhu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17(May 2019)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17/suppl/C 목차ArticlesCorrelational fractal characterisation of stress and acoustic emission during coal and rock failure under multilevel dynamic loadingH. Sun, X.L. Liu, J.B. ZhuMechanical property and thermal damage factor of limestone at high temperatureJian Yang, Li-Yun Fu, Weiqiang Zhang, Zhiwei WangRedistribution of local fracture aperture and flow patterns by acidizingE. Asadollahpour, H. Hashemolhosseini, A. Baghbanan, E. MohtaramiPeridynamic simulation of thermal failure behaviors in rocks subjected to heating from boreholesYun-Teng Wang, Xiao-Ping ZhouDeformation and permeability evolution of coals considering the effect of beddingsChao Liu, Guangzhi Yin, Minghui Li, Delei Shang, ... Zhenlong SongInvestigation of movement and damage of integral overburden during shallow coal seam miningYunjiang Sun, Jianping Zuo, Murat Karakus, Jintao WangA peak-strength strain energy storage index for rock burst proneness of rock materialsFengqiang Gong, Jingyi Yan, Xibing Li, Song LuoInfluence of initial stresses and unloading rates on the deformation and failure mechanism of Jinping marble under true triaxial compressionHong Xu, Xia-Ting Feng, Chengxiang Yang, Xiwei Zhang, ... Zhaofeng WangThe effect of flaw filling material on the compressive behaviour of 3D printed rock-like discsMansour Sharafisafa, Luming Shen, Yonggang Zheng, Jianzhuang XiaoUse of an artificial crown pillar in transition from open pit to underground miningShuai Xu, Fidelis T. Suorineni, Long An, Yuan Hui Li, Chang Yu JinFracture and mechanical characteristics of CO2-saturated sandstone at extreme loading conditionsH.Z. Xing, G. Wu, S. Dehkhoda, P.G. Ranjith, Q.B. ZhangFracturing evolution analysis of Beishan granite under true triaxial compression based on acoustic emission and strain energyYan Zhang, Xia-Ting Feng, Chengxiang Yang, Xiwei Zhang, ... Zhaofeng WangTechnical NotesEffects of water saturation on the strength and loading-rate dependence of andesiteK. Hashiba, K. Fukui, M. KataokaStress wave propagation and dynamic behavior of red sandstone with single bonded planar joint at various anglesDiyuan Li, Zhenyu Han, Quanqi Zhu, Yan Zhang, P.G. Ranjith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6, Number 3(March 2019)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6/3 목차ArticlesNear-surface soils: self-supported unconfined drained sand specimensOliver-Denzil S. Taylor, Katherine E. Winters, Woodman W. Berry, Lucas A. Walshire, Pamela G. KinnebrewMicrostructure and cementation of two carbonatic fine-grained soilsAlain El Howayek, Antonio Bobet, Marika SantagataImportance of soil property sampling location in slope stability assessmentRui Yang, Jinsong Huang, D.V. Griffiths, Jinhui Li, Daichao ShengQuantifying influence of drilling additional boreholes on quality of geological modelMarie-Hélène Fillion, John HadjigeorgiouStiffness- and damping-strain curves of sensitive Champlain clays through experimental and analytical approachesAzeddine Chehat, Mahmoud N. Hussien, Mustapha Abdellaziz, Mohamed Chekired, Zamila Harichane, Mourad KarrayObservations and analysis of wide piled foundationsBengt H. FelleniusNumerical modelling of chain-link steel wire nets with discrete elementsAlbrecht von Boetticher, Axel VolkweinMechanical behaviour of Panzhihua iron tailingsW. Li, M.R. CoopNumerical simulations of shallow groundwater flow and heat transport in continuous permafrost setting under impact of climate warmingMasoumeh Shojae Ghias, René Therrien, John Molson, Jean-Michel LemieuxSettlement of deep footings in reconstituted sandA.A. Bagbag, B.M. Lehane, J.P. Doherty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6, Number 4(April 2019)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6/4 목차ArticlesEvaluation of installation effects on set-up of field displacement piles in sandIvana Anusic, Barry M. Lehane, Gudmund R. Eiksund, Morten A. LiingaardVertical cyclic loading response of shallow skirted foundation in soft normally consolidated clayDimitra Zografou, Susan Gourvenec, Conleth O’LoughlinAnalytical model for consolidation settlements under centrifuge environmentTadikonda Venkata Bharat, Mohammad UbaidAssessment of reliability-based design of stable slopesNico de Koker, Peter Day, Andrew ZwiersEstimation of air permeability function from soil-water characteristic curveQian Zhai, Harianto Rahardjo, Alfrendo SatyanagaDesign procedure for landslide stabilization using sheet pile ribsJames R. Bartz, C. Derek Martin, Michael T. HendryUse of a three-dimensional scanner for shrinkage curve testsJonathan M. Wong, David Elwood, Delwyn G. FredlundMethods used to determine maximum and minimum dry unit weights of sand: Is there a need for a new standard?T. Lunne, S. Knudsen, Ø. Blaker, T. Vestgarden, J.J.M. Powell, C.F. Wallace, L. Krogh, N.V. Thomsen, G. Yetginer, R.K. GhanekarTransition from shear band propagation to global slab failure in submarine landslidesWangcheng Zhang, Mark F. Randolph, Alexander M. Puzrin, Dong WangBayesian identification of soil stratigraphy based on soil behaviour type indexZi-Jun Cao, Shuo Zheng, Dian-Qing Li, Kok-Kwang PhoonPermeability of mine tailings measured in triaxial cellHernan Patino, Eliana Martinez, Jesús Gonzalez, Antonio SorianoNoteModelling effects of recent suction history on small-strain stiffness of unsaturated soilR. Kaewsong, C. Zhou, C.W.W. Ng 번역 : 이성준청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sungjunelee@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19년 2월 제 35권 2호         원심모형 실험을 통한 궤도지지말뚝구조의 동적 거동 평가유민택 (정회원, 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이명재 (정회원, 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백민철 (비회원, 철도기술연구원 기술원)추연욱 (정회원, 공주대학교 부교수)이일화 (정회원, 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iwlee@krri.re.kr)철도하중 및 지진하중 재하 시 궤도지지말뚝 구조의 동적 거동 평가를 위해 동적원심모형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의 변수는 연약지반의 깊이와 성토체의 높이로 결정하였으며, 총 4가지 경우에 대해 실험을 수행하였다. 연약지반 깊이는 실제 연약지반층에 고속철도를 부설한 호남고속철도의 익산-정읍 구간의 시추주상도를 분석하여 결정하였으며, 성토체의 높이는 일반적인 고속철도의 성토체 높이 범위의 하한 값과 상한 값으로 결정하였다. 실험 결과, 연약지반 깊이 대비 성토체 높이 비율이 높을 수록 말뚝에 작용하는 최대 휨모멘트 값이 크게 평가되었다. 또한, 실험조건 내에서 부설되는 궤도지지말뚝 구조는 단주기 지진파에 대해서는 국내 내진설계 기준의 최대 지진하중인 0.22g에 대해서까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장주기 지진파에 대해서는 재현주기 2400년 지진인 0.22g로 가진시 말뚝의 균열 모멘트가 초과되었다. 일련의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본 논문에 기술된 연약지반 깊이와 성토체 높이 범위 내에서 궤도지지말뚝 일반 단면에 대한 연약지반 대비 성토체 높이 비율 기준을 제시하였다.테이퍼 말뚝의 좌굴 거동이준규 (종신회원, 서울시립대학교 조교수, jkleegeo@uos.ac.kr)권오일 (종신회원, 서울시립대학교 박사과정)정태석 (비회원, 서울시립대학교 석사과정)박수한 (비회원, 서울시립대학교 학석사과정)본 논문에서는 테이퍼 말뚝의 좌굴 거동을 평가할 수 있는 해석모델을 제안하였다. 말뚝의 변단면과 주면마찰, 지반의 비균질성을 고려하는 지반-말뚝 시스템의 좌굴을 지배하는 미분방정식을 유도하였다. 이 지배방정식을 Runge-Kutta 법을 이용하여 직접 수치 적분하였고, 미분방정식의 고유치인 좌굴하중은 Regula-Falsi 법을 이용하여 산정하였다. 원통형 말뚝에 대한 문헌값과 이 연구의 좌굴하중을 비교하여 연구의 타당성을 검증하였고, 지반-말뚝에 관련된 무차원변수가 좌굴하중, 좌굴모드, 좌굴응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물성치 변동성에 의한 불확실성이 고려된 국내 필댐 사력부를 위한 전단파 속도 주상도 모델박형춘 (정회원, 충남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civilman@cnu.ac.kr)본 연구에서는 필댐 사력부 전단파 속도 주상도 결정시 물성치 변동성에 의해 발생 가능한 불확실성을 평가하고, 평가된 불확실성이 반영된 국내 필댐 사력부를 위한 전단파 속도 주상도 모델을 제안하였다. 이를 위하여 평가된 불확실성을 바탕으로 국내 필댐 사력부에 존재 가능한 깊이-전단파 속도 곡선 400개를 결정하고, 이에 대한 통계 분석을 통하여 깊이별 전단파 속도 상한과 하한 곡선을 결정하였다. 결정된 곡선을 바탕으로 Burger 모델 형태의 깊이별 전단파 속도 상한과 하한 주상도 모델을 결정하였다. 결정된 모델은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Sawada- Takahashi 모델과 비교하였다.한계상태 Mohr Coulomb 소성 모델을 활용한 콘관입시험의 수치적 모사우상인 (정회원, 한남대학교 토목환경공학전공 조교수, siwoo@hnu.kr)정충기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본 연구는 사질토 지반에서 수행되는 콘관입시험의 수치적 모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반은 한계상태 토질역학을 바탕으로 수정된 한계상태 Mohr Coulomb 소성 모델로 모사하였다. 한계상태 Mohr Coulomb 모델에서 팽창각은 상수가 아닌 현재상태와 한계상태 사이의 위상차의 함수로 표현된다. 수치적으로 콘관입시험은 대변위 해석을 요구하며, 이를 Lagrangian 유한요소법으로 해석하기 위해 관입 유도체 개념을 적용한 축대칭 조건 유한요소법을 이용하였다. 캘리브레이션 챔버에서 수행된 콘관입시험을 한계상태 Mohr Coulomb 모델을 이용하여 본 논문에서 제안된 유한해석 기법을 적용한 결과, 실험 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19년 3월 제 35권 3호         PHC-W 흙막이 벽체를 이용한 건축물 지하증설벽체에서 PHC-W말뚝의 선단지지력 산정에 관한 연구김채민 (정회원, 경성대학교 박사과정)윤대희 (정회원, 경성대학교 석사과정)이창욱 (정회원, 경성대학교 석사과정)Johannes, Jeanette Odelia (정회원, 경성대학교 석사과정)김성수 (정회원, 무성토건(주) 전무이사)최용규 (정회원, 경성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 ykchoi@ks.ac.kr)최근 도시 인구의 밀집으로 대형구조물의 건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대형구조물의 기초도 발전하고 있다. 2000년대 말에 일본의 기술을 도입하여 PHC말뚝은 많은 구조물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 PHC말뚝의 장점을 이용하여 흙막이 벽체로의 사용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연구에서는 PHC-W 흙막이 벽체를 이용한 건축물 지하증설벽체에서 PHC-W말뚝을 주열식으로 시공하여 연직 압축정재하시험을 실시하였으며, 하중전이 측정을 통하여 PHC-W말뚝의 선단지지력을 산정하였다. 풍화암에 근입된 PHC-W말뚝의 지지력은 기존 PHC말뚝의 지지력과는 차이를 보였으므로, 주열식으로 시공된 PHC-W말뚝의 선단지지력 산정식을 제안하였다. 풍화암에 근입된 PHC-W말뚝의 단위극한선단지지력 산정식으로 주열식 군PHC-W말뚝과 단일PHC-W말뚝에서 각각 qb = 6.8Nb와 qb = 13.3Nb로 제안할 수 있었다.3차원 유한요소해석에 의한 얕은 기초의 지지력 특성박춘식 (정회원, 창원대학교 교수, pcs@changwon.ac.kr)김종환 (비회원, 창원대학교, 공학박사)본 연구는 지반 위 얕은 기초의 지지력에 대한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지반 조건, 기초 크기, 기초 형상 등의 다양한 조건에 대하여 3차원 유한요소해석을 수행하여 기존의 지지력 이론과 비교?검토하였다. 유한요소해석 결과 극한지지력은 기초크기에 따라 지지력이 거듭제곱이나 로그 식으로 차츰 수렴하였고, 지반강도가 증가할수록 지지력 증가가 커지지 않는 직선적인 변화를 보였다. 기존 지지력 이론과 비교한 결과 순수모래는 지지력 비(qFEA/qtheory)가 Terzaghi식의 결과와 가장 유사하였다. 순수점토는 약 0.4∼0.6, 일반토사는 0.3∼1.3 정도로 산정되었고, 지반강도가 증가할수록 지지력 비가 감소하면서 1.0 이하로 나타났다. 기초 크기에 따른 지지력을 1.0m 기초의 지지력으로 정규화 시킨 지지력 비(qu/qu(1.0))는 순수모래에서 Φ = 25°, 30°, 35°일 때 이론식의 35%, 15%, 5% 정도로 산정되었고, 순수점토는 크기 효과가 없었으며, 일반토사는 지반강도가 작은 경우에 순수모래의 이론식에 대해 약 10% 이하로 나타났다. 지반강도 증가에 따른 지지력 비는 내부마찰각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형상별 지지력 비에 따른 형상계수는 기초형상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고, 원형기초는 1.5, 정사각형 기초는 1.3, 직사각형 기초와 연속 기초는 1.1∼1.0의 형상계수를 나타내었다.함수비 증가에 따른 심층혼합지반의 강도특성박춘식 (정회원, 창원대학교 공과대학 토목환경화공융합공학부 교수, pcs@changwon.ac.kr)최준삼 (정회원, 공학박사, 금보건설 대표이사)심층혼합지반의 강도설계를 위한 실내강도 특성을 파악하고자 점토질, 모래질, 자갈질의 20가지 지반조건, 8%, 10%, 12%, 14%의 4가지 안정재 혼합비조건, 포화도 100%에 대한 함수비와 그 때의 함수비에 10%, 20% 증가된 3가지 함수비조건에 대하여 7일 및 28일 양생기간 별로 두 개씩 총 640개의 공시체를 제작하여 일축압축강도에 대한 실내시험을 수행하였다. 점토질 지반의 경우 안정재 혼합비가 증가함에 따라 강도가 증가하지만 양생기간에는 관계없이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심층혼합시료의 강도발현에 함수비에 대한 영향이 다른 지반에 비해 비교적 적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모래질 지반은 안정재 혼합비가 증가할수록 강도증가량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또한 함수비 증가가 강도증가 효과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자갈질 지반은 안정재 혼합비 14% 이상에서는 강도발현에 영향이 커서 강도증가가 크게 나타났지만 모래질 지반에 비하여 양생에 따른 강도비는 작게 나타났다.CPT 기반 액상화 평가를 위한 포항지역 세립분 함량 예측 및 변동성 평가봉태호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연구조교수)김성렬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부교수, sungryul@snu.ac.kr)유병수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최근 다른 현장시험에 비하여 비교적 정확성이 높은 CPT 기반 액상화 평가법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CPT 기반 액상화 평가는 다양한 흙의 특성을 예측하고 이를 액상화 평가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세립분 함량은 CPT 기반 액상화 평가에서 중요한 입력 변수 중 하나로 이에 대한 정확한 예측식의 사용 및 예측 변동성을 정량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2017년 포항지진 시 액상화 현상이 관측된 지점에서 수행된 CPT 자료를 이용하여 기존 세립분 함량 예측식들의 오차를 분석하고 포항지역에 적합한 세립분 함량 예측식을 선정하였다. 또한, 지반의 고유한 변동성을 분석하고 CPT의 측정오차, 선정된 예측식에 대한 변환 불확실성을 고려한 세립분 함량의 예측 변동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였다. ]]> Fri, 17 May 2019 15:33:02 +0000 8 <![CDATA[ 위원회소식 / 회원동정 / 봄학술발표회를 마치고]]> 위원회 소식         에너지플랜트기술위원회o 일시 :  2019년 3월 14일(목) 17:30o 장소 : 한국과학기술회관o 참석 : 총 18명(추연욱(위원장), 심재욱, 김동준, 배경태, 임대성, 정성훈, 김경철, 윤희정, 양희정, 최한식, 김성환, 구정민, 이강희, 공주대 학생회원 5명)회의내용1. 2019년 사업계획 검토- 2019년 사업계획 수정 협의 : 국제공동워크샵 및 해외 현장견학 추진 검토- 총괄간사 교체 협의(홍익대학교 윤희정 교수)2. 국제공동워크샵 추진 협의- 서호주대 연구팀 조인트 세미나 추진 검토(추연욱 위원장 담당)- 구체적 추진방안은 차기 회의 시 협의 예정3. 봄학술발표회 전문세션 발표(3월 15일) - “초대구경 한국지형 모노파일 해상풍력기초 설치시스템 기술 개발” 연구단 발표 지반IT융합 기술위원회o 일시 : 2019년 3월 14일(목) 18:30~20:30o 장소 : 한국과학기술회관o 참석 : 총 7명(심영종(위원장), 강인규, 윤태섭, 김현기(국민대), 장재원, 김태식, 이종재(세종대 외부 초청강연자))회의내용1. 학술발표 전문세션(첨단기술과 지반공학과의 융합2) 개최결과 논의1) 지난 2018년도 가을학술발표 전문세션(첨단기술과 지반공학과의 융합)에 이은 2번째 전문세션 개최2) 바이오, IT,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의 지반공학분야 적용가능성 재확인3) 이종재 교수(서울시립대)의 외부초청강연     - 딥러닝을 이용한 지하동공 탐지 기술 강연     - 외부 전문가 적극 초청을 통한 지반공학 분야 발전 도모       * 2018년 가을학술발표 외부 초청강연 : 조수진 교수(서울시립대)4)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발표논문수는 4편으로 발표자의 충분한 발표시간을 통해 참가자의 만족도 증가로 향후 내실있는 세션 운영을 위해 지속 필요2. 상반기 지반IT융합 위원회 주관 세미나 개최 검토3. 지역별 위원회 간사 및 위원 추가건 논의- 대전지역 : 윤형구 교수(대전대), 권태혁 교수(카이스트)지반진동위원회o 일시 : 2019년 3월 14일(목) 16:20~20:30o 장소 : 한국과학기술회관o 참석 : 총 17명(이진선(위원장), 선창국, 김남룡, 김병민, 조형익, 이문교, 곽동엽, 안재광, 유진권, 김한샘, 방은석, 유민택                학생회원 : 송지훈, 박찬식, 이해인, 배준식, 김연삼, 김윤아)회의내용1. 지반진동위원회 위원장 신임인사1) 지난 위원회 활동이력 보고 (’18년)2) 금년 위원회 활동이력 보고 (’19년)3) 신임간사 소개 및 인사2. 봄 학술발표회 후기 및 향후 계획 논의1) 금년 위원회 활동계획 논의2) 초청 세미나 운영관련 토의3) 학생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방안 논의대전충청지역 지역발전 특별위원회o 일시 : 2019년 3월 28일(목) 18:00o 장소 :  대전 유성o 참석 : 총 7명(송영석(위원장), 박준영, 이규환, 정석렬, 고병수, 지인택, 이동원)회의내용1. 2019년 대전충청지역발전 특별위원회 주요 일정 협의- 주요 일정 협의 및 선정- 운영위원회 구성(안) 마련- 대전충청지역발전 특별위원회 활성화 방안 토의- (사) 한국지하안전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와의 교류협력 방안 alt          회원동정         2019년 4월 회원 신규가입자  12109, 김예진, 종신회원, 연세대학교 지반환경공학연구실 대학원생12110, 김정구, 종신회원, 남광토건 토목사업본부 상무12111, 봉태호, 종신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연구조교수12112, 오이태, 종신회원, 경남대학교 토목공학과 대학원생12113, 원종묵, 종신회원,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조교수12114, 정태헌, 정회원, ㈜대흥토목이엔지 감리사업부 부사장12115, 란쿠얀, 크리스틴, 정회원, 군산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12116, 구교영, 종신회원, 서울대학교 지반및지반환경공학연구실 박사과정12117, 김용준, 정회원, 대림산업(주) 토목사업팀 부장12118, 김한슬, 정회원, 한남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12119, 윤대희, 종신회원, 경성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석사과정12120, 윤도균, 종신회원, 경성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석사과정12121, 이동혁, 종신회원, 상지대학교 재해방재센터 선임연구원12122, 이동혁, 정회원, ㈜한라 김포파주고속도로4공구 차장12123, 이창욱, 종신회원, 경성대학교 지반공학연구실 석사과정12124, 이효영, 정회원, ㈜한라 인프라기술영업팀 차장12125, 홍성호, 종신회원,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석사과정 총 17명(정회원 6명, 종신회원 11명) 2019년 봄학술발표회 후기         전문세션지하건설-신개념 미래 지하건설기술과 전망좌장 : 김광표 부장(현대건설)1. 미래의 고속도로 건설 : Smart Highway 소개  (도로공사 김낙영 박사)도로설계속도 증가 및 통신기술의 발달로 안전성/친환경/정시성/편리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Smart Highway가 필요2. 지하공간 개발 : 도심지 지하 대심도 교통 인프라 이용 현황, 문제점 및 미래상  (건설기술연구원 유완규 수석연구원)인구밀도 증가/기존시설물과의 이격거리 확보/근접시공 시 보강비 증가 등을 고려한 대심도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4차산업혁명과 모빌리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퍼루프, 어반루프 등 대심도 설계/시공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임3. 지하공간개발의 해외 사례  (대구대학교 손무락 교수)국제 터널협회 (ITA)에서는 지상협소화/환경문제/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지하공간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음. Big Dig(미국), 몬트리올 지하도시(캐나다), 해저터널 등의 해외 사례에서 나타나듯이 우리나라 또한 지하공간 확보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함4. 미래 철도기술과 전망 : 철도 지하공간 연계 및 확장을 위한 인프라 재구조화  (철도기술연구원 이일화 박사)전문 거점 도시간 이동시간 단축을 위해 고속철도 증속을 계획하고 있음. 이에 따라, 철도 연장 확장 및 기존철도 급행화 등 철도 인프라의 재구조화가 필요함. 질문) 지하 역사 등 지하공간 구조물에 대한 업역은 정확히 어디에 있나요?답변) 일반적으로 역사의 경우 건축에서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문자 총평) 현재 지하공간 구조물에 대한 업역을 확실히 하여 지반전문가가 주도할 수 있어야 함.5. 심부 지하공간 개발/활용을 위한 심지층 특성화 기술개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의섭 책임연구원)에너지 관리저장시설, 심부 지열 발전, 유류비축 기지, 방폐장 등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심부 지하공간 개발이 필요. 높은 암반응력, 수압, 온도 등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단계별 연구가 진행 중. 총평 : 지하공간 인프라 확충은 4차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임. 도로/철도/심부 지하공간 개발 등 다방면에서 지하공간 확충을 위한 노력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 본 세션은 우리나라 지하공간 개발의 미래와 전망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으며, 학회 회원들이 지하공간 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세미나/워크샵/연구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합니다.해안항만-심층교반고화처리(DCM) 공법의 시공 및 품질관리 좌장 : 한상재 박사(지구환경전문그룹), 김하영 박사(삼성물산)해안항만 위원회에서는 항만공사 시 케이슨, 방파제 등의 하부기초로 주로 사용되는 해상 DCM 공법의 시공에서 품질관리 및 향상에 대한 주제로 세션을 운영하였다.발표된 논문은 주로 현장 실무 위주의 데이터 및 사례 위주로 제시되었다. 총 6편의 논문이 발표 되었으며 세부 주제별로 나누면 설계 및 검토, 배합강도 관리, 현장시공 및 검증, 장비 성능 등의 4개 분야로 나눌 수 있었다.이성훈(대영엔지니어링)은 기존의 해상 DCM 현장에서의 문제발생으로 설계변경 및 대처와 그 해결사례를 제시하며 설계 시 사전에 판단해야 되는 사항을 언급하였다.심민보(삼성물산)는 배합강도 결정시 현장의 자연함수비와 W/C비를 고려한 새로운 배합강도 산정법을 제시하였다.정욱진, 윤기승(주식회사 한라)는 실제 국내 해상 현장에서의 공사사례와 품질관리법에 대하여 발표하였으며 특히 주입과 인발시 주의할 점을 제시하였다.  신현영(대우건설)은 수평교반이 아닌 수직교반 방식의 공법과 장비를 소개하여 새로운 DCM 공법의 확장성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한상재(지구환경전문가그룹)는 해상 DCM 시공완료 현장에서의 품질확인 및 검증절차를 제시하며 사례를 통하여 관리방안을 정리하였다. 특히 일축압축강도의 품질 통계 작성 시 주의할 점을 언급하였다.  정대익(대주건설산업)은 DCM 장비 구성 및 조합과 품질의 상관성에 대하여 발표하였으며 시공 가능 심도 관점에서 장비의 성능 향상 방안을 제시하였다.이상의 6개 논문을 발표하고 관련 질의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지반진동-개선된 내진설계기술 개발 좌장 : 이진선 교수(원광대학교), 김병민 교수(울산과학기술원)지반진동 전문세션에서는 “개선된 내진설계기술 개발”에 대한 주제로 총 6개의 논문 발표가 있었다. 우선 지반의 동적특성과 지표 및 심도 별 지반운동을 예측하는 연구에 관한 발표들이 진행되었고, 이어서 이러한 지반운동이 잔교식 구조물 및 성토사면 등 지반공학적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연구에 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기상청의 안재광 박사와 한양대학교 곽동엽 교수는 HVSR 기법을 활용하여 기상청 지진관측소의 전단파속도를 추정하는 연구를 발표하였다. 한양대학교의 주바이르 아흐메드 니자마니와 박두희 교수는 현존하는 지반운동예측식을 한반도 계측 지진과 비교한 후, 확률론적 지진재해분석을 한 연구의 결과를 발표하였다. 울산과학기술원의 장영은 박사, 김병민 교수, 그리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한진태 박사, 김종관 박사는 액상화 가능성 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지반응답해석을 활용한 심도별 지진파 산정 기법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원광대학교의 이진선 교수와 유계항은 수치해석 시뮬레이션을 활용하여 여러 지진파의 특성이 지진 시 사면의 연구변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였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의 윤정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한진태 박사, 그리고 서울대학교의 김성렬 교수는 동적원심모형실험을 수행하여 경사지반 제방에 설치된 잔교식 구조물의 지진 시 거동 특성에 대하여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였다. 마지막으로, 한국과학기술원의 이해인과 김동수 교수는 동적원심모형 실험을 활용하여 사면 내에서 가속도가 증폭하는 특성을 파악하는 연구를 발표하였다. 총 30명이 넘는 청중이 참여하였고, 각 발표 때마다 2~3개의 질의를 하는 등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특히 금번 세션은 회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발표 후 이루어진 토론이 인상적이었으며 추후 설계기준 개정에 포함될 중요한 의견들이 개진된 의미 있는 세션이었다.   지반IT융합-첨단기술과 지반공학과의 융합(2) 좌장 : 심영종 박사(LH토지주택연구원), 윤태섭 교수(연세대학교)스마트 건설, 건설자동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활용 등 다양한 첨단 기법이 지반공학 분야와 융합되어 건설분야의 패러다임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2019년도 봄학술발표대회에서도 지난 2018년도 가을학술발표대회와 마찬가지로 “첨단기술과 지반공학과의 융합(2)”라는 주제로 아래와 같이 전문세션을 개최하였습니다.① 터널 굴착 현장에서의 물체위치 추적을 위한 적응형 듀티싸이클 기법(홍익대 김태식 교수)②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통한 구조물 파괴 신호 특정 및 진단 모델 개발(카이스트 권태혁 교수)③ 비탈면 점검과 유지관리를 위한 드론 및 영상기기의 활용 연구(브니엘컨설턴트 강인규 대표)④ 딥러닝을 이용한 도로동공 탐지(세종대 이종재 교수)첫 번째 발표를 해주신 홍익대 김태식 교수님은 본인의 전공과는 전혀 다른 컴퓨터정보공학부와 정보통신공학과 소속의 연구진과의 공동연구결과를 소개해주셨습니다. “Sensors”라는 SCI급 논문에 이미 게재된 연구결과로 위치감지 계측센서를 건설분야에 어떻게 응용될 수 있는지를 제시한 좋은 사례라 생각됩니다.세 번째 발표를 해주신 강인규 박사님은 고해상도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와 분광카메라를 드론에 탑재하여 비탈면의 특성과 효율적인 점검 등 비탈면 유지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결과를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4편의 논문 중 2편의 논문은 기계학습, 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한 연구로 사회기반시설의 안전에 접목될 수 있는 분야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카이스트의 권태혁 교수님은 건물기초의 파괴 신호를 감지하고, 세종대의 이종재 교수님은 GPR을 이용한 싱크홀 탐지를 통한 안전을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한 성과를 소개하였습니다. 특히, 초청강연을 해주신 이종재 교수님은 지난번 서울시립대의 조수진 교수님과 마찬가지로 “제가 지반공학회에서초청받아 논문을 발표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라고 발표서두에 말씀하시면서 활발한 학회를 보고 놀라기도 하였습니다.마지막으로 우리 전문세션은 이러한 기회를 통하여 학회 회원과 소통할 것을 약속드리며 비록 1시간 30분 동안 짧지 않은 시간이였지만 세션 개최를 위해 노력해주신 학술발표 실행위원님들과 기술위원회 간사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참석해주신 회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파트 리모델링 - 지반공학 관점에서의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이슈 세션좌장 : 한진태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최창호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지반공학 관점에서의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이슈 세션에서는 총 6개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심의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 부서의 최기선 연구위원이 기초 설계에 대한 현황을 중심으로 지반공학자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해 정리하였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연세대 정상섬 교수님께서 현재 지반을 고려하지 않은 경험식에 의해 계산되는 기존 말뚝의 축강성 범위를 제시하고, 지지력보다는 초기 강성 및 침하에 기반한 설계를 제안하였다. 이후 4개의 발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포스코건설, 골든엔지니어링에서 수행한 선재하 장치 현장 시험 및 원심 모형실험에 대한 내용에 대해 발표하였다. 선재하 장치는 아파트 수직증축 리모델링시 보강 말뚝에 미리 하중을 재하하여 기존 말뚝이 분담하는 하중을 감소시켜서 추가 하중에 의해 기존 말뚝의 허용지지력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또한 보강말뚝의 개수를 줄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현재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에서 기초 설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으나, 해결해야할 불확실성이 많이 남아있어서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모든 발표가 끝난 이후에도 정해진 세션 시간을 10여분이나 초과하면서 선재하 장치에 대한 열띤 토의가 이루어졌으며, 지반공학 전문가와 건축구조 전문가의 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뜻깊은 세션이었다.에너지플랜트-초대구경 모노파일 설치 시스템 연구단좌장 : 추연욱 교수(공주대학교), 최한식 연구단장(젠텍엔지니어링)에너지플랜트기술위원회세션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의 초대구경 모노파일 설치시스템 연구단과의 공동세션으로 운영되었다. 연구단의 소개, 각 세부과제의 연구개요 및 1차년도 연구결과를 우리학회 회원들에게 공유하는 발표가 이루어졌다. 본 세션은 최한식 연구단장(젠텍엔지니어링)의 초대구경 모노파일 설치시스템 연구단 개요, 목표, 연구기관구성 및 진행현황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두 번째로 ‘해상풍력 초대구경 모노파일 직립 및 조정시스템 개발’의 주제로 젠텍엔지어링 이두호과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 발표에서는 초대구경 모노파일을 해상에서 설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직립 및 조정시스템의 해외 장비 동향을 분석하고 연구단에서 개발하는 모노파일시스템에 적합한 시스템의 개념설계 내용을 발표하였다. 다음은 ‘초대구경 모노파일 설계를 위한 Design Basis 및 개념설계’의 주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최창호박사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국내 해상조건을 대상으로 초대구경 모노파일 설계에 필요한 Design Basis와 이로 수행된 개념설계를 소개하였다. 세번째 발표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이강희 박사의 발표로, ‘해상 풍력발전용 초대구경 모노파일의 Transition Piece 개념설계’의 주제가 발표되었다. 연구단에서 개발하는 초대구경 모노파일에 적용하기 위한 Transition Piece를 개발하기 위해 해외 설치 사례를 조사·분석하였고 개념설계한 내용을 소개하였다. 네 번째 발표는 삼보CMC(주)의 차태형 팀장의 발표로 ‘해상풍력 초대구경 모노파일 급속시공 시스템 개발’로 초대구경 모노파일을 암반근입시공의 시공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굴착장비 및 시공절차를 개발하는 내용을 소개하였다. 마지막으로 공주대학교 추연욱교수의 ‘해상풍력 대구경 모노파일 해석을 위한 p-y곡선 문헌연구’ 발표가 진행되었다. 연구단에서 개발하는 초대구경모노파일의 설계에 필요한 p-y곡선을 선정하기 위하여 기존에 발표된 대구경 모노파일에 대해 제안된 p-y곡선을 조사·분석한 내용을 발표하였고, 향후 진행될 원심모형실험 개요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개별 발표가 끝난 후 발표된 주제에 대한 열띤 질문 및 토의가 진행되었으며, 본 전문세션을 통해 새로이 시작된 초대구경 모노파일 설치시스템 연구단과 우리 학회 회원의 정보 교류의 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봄학술발표회 두 번째 날의 이른 시간에도 발표해주신 발표자분들과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신 많은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일반세션지반방재 및 재해대책좌장 : 김성렬 교수(서울대학교), 이주형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본 세션에는 총 5편의 논문이 발표됨. 각 논문별 발표내용 및 토의내용은 다음과 같음. 지진관련 논문 3편, 댐과 터널 관련 논문 각 1편씩이 발표됨. 세션 참석자는 약 50여명 정도 되었으며, 발표내용에 대한 관심이 높고 적극적인 질문-답변이 진행되었음1. 댐 주변의 공공안전 현황 및 개선현황  (신동훈, 한국수자원공사)    - 인명사고에 대한 댐의 공공안전 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한 내용임. 댐주변의 공공안전에 대한 필요성과 국내외 예방사례와 개선방안 소개함. 현재 여러 댐 안전관리 주체의 상호협조 및 개선이 필요함2. 가동중인 증기터빈발전기 기초의 동적 거동  (곽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 터빈발전기의 진동하중에 대한 기초구조물의 동적거동에 대한 연구내용. 실제 가동시 진동하중 계측결과와 수치해석 결과에 대하여 발표함. 질문사항으로 진동하중이 기초설계하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이 있었으며 명확한 기준이 없다고 설명함3. 지반조건이 건물에 미치는 동적영향에 대한 SSI 비교 연구  (김승진, 수원대학교)    - 지반과 구조물 동적 상호작용특성을 분석하여 지반조건이 건물 동적거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 변수연구(건물높이, 지반조건, 입력파특성)을 변경하며 건물 변위와 건물내 응력 크기를 분석함4. 액상화 저감을 위한 지반개량에 따른 토층의 물리적 특성변화  (봉태호, 서울대학교)    - 액상화 지반개량 공법(나무말뚝, 동다짐, 쇄석말뚝)을 적용하였을 때 지반개량 효과 및 액상화 저항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 LPI 계산방법과 연구결과의 국내 적용성에 대한 질문이 있었음5. 장대 도수터널 건설 공사 시 Gripper TBM의 개선 사례 연구  (박진수, 호반산업)     - Gripper TBM의 소개 및 수치해석을 통한 시공개선사항을 제시하였음. 새로운 터널시공 방법인 Gripper TBM의 실무내용을 상세히 소개하여 이해가 쉬웠음.  사면 및 기초좌장 : 이종섭 교수(고려대학교), 변용훈 교수(경북대학교)사면 및 기초세션에서는 총 5편의 논문 중, 4편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첫번째 발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정문경 선임연구위원이 “국내 표준트럭하중 특성을 반영한 옹벽의 수평토압 및 등가높이 산정”의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현재 국내 설계기준에는 교통하중으로 인한 옹벽의 수평토압의 산정 시, 국내실정에 맞는 표준트럭의 축하중 크기와 위치를 고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Boussinesq 이론을 적용하여 국내 표준트럭의 축하중 크기 및 위치를 반영한 옹벽의 높이 별 등가상재하중 높이를 제시하였다. 두번째 주제로, “침투해석 결과를 사면안정해석에 사용하기 위한 연계 프로그램 개발”의 주제로 베이시스소프트의 안준상 수석연구원의 발표가 이어졌다. 국내 설계기준에서는 우기 시 사면안정 해석을 침투해석 결과와 연계하도록 제시하고 있는데 반해, 이러한 연계작업은 동일회사에서 제작된 프로그램 사이에만 원활히 수행될 수 있었으나, 본 발표를 통하여 제작회사가 다른 두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사면안정해석 및 침투해석 연계작업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설계 데이터를 사용한 검증결과를 보여주었다. 세번째 주제로, “사면안정 해석을 위한 기계학습 기반 분류 모델”이라는 주제로, 고려대학교의 Khanh Pham 박사후과정의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최근 인공지능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머신러닝(Machine-learning)기술을 활용하여 사면안정 상태평가를 위한 분류모델의 성능을 평가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끝으로, “도로성토재로 점토 사용을 위한 기본지지력실험”의 주제로 군산대학교의 크리스틴 란쿠얀 석사과정 연구팀에서, 일반적으로 도로성토재로 적합하지 않지만 특정 지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점토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하여, 쇄석 및 Geotextile을 복합하여 적용한 case를 제시하여 실내실험을 통하여 점토와 모래지반보다 지지력이 향상된 결과를 제시해주었다. 본 세션을 통하여, 사면 및 기초분야에 관련 연구결과를 열심히 발표해주신 발표자들과 활발한 토의를 이끌어준 참석자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해안항만 및 침투방지좌장 : 정충기(서울대학교), 정영훈 교수(경희대학교)총 5편의 논문이 배정, 발표되었다. 주제로 분류하면, 2편은 해안항만의 기초 관련 분야이고, 1편은 에너지, 2편은 지반개량 분야에 속한다. 내용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2 편은 새로운 지반 기술을 주로 소개하는 내용이고, 3편은 전문 기술의 개발 및 적용성 평가를 다루고 있다.  해양 개발, 지열, 신기술 개발 등 미래 지향적이고, 실용적인 주제를 다룬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높다. 그러나 개괄적 소개, 기존 발표된 내용과 차별성이 크지 않다는 점, 충분한 검증에 근거하지 않은 다소 미흡한 내용의 발표되었다는 점이 아쉽다.둘째 날 마지막 세션이지만, 예상과 다르게 20여명의 청중이 참석하였고, 질의 응답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발표자 이외의 참석자가 적었고 특히 중견 회원들의 참여도가 낮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반재료 및 거동 평가좌장 : 김영상 교수(전남대학교), 최창호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본 세션에서는 5개의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지반재료 및 지반구조물의 응력과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최신 기술들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었다. ‘증강현실 기반 지반구조물 유지관리시스템 개발을 위한 객체감시기술 최적화 분석’ 논문 발표에서는 위치 및 비전을 측정하여 구조물 개체를 감지하는 하이브리드 증강현실 기술에 대하여 소개하였고, ‘RGB 색모델을 이용한 모형 입상체의 광탄성 이미지 해석’ 논문 발표에서는 광탄성 이미지 분석 기법을 적용하여 입상체 재료의 입자간 힘의 분포를 분석하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였다. ‘폴리머 혼합 내염성 벤토나이트의 팽창성 및 투수성 평가’ 논문 발표에서는 해양 폐기물 매립을 위한 해상처분장 바닥차수층 재료와 관련되어 폴리머와 벤토나이트를 복합하는 팽창성 입자 차수재 개념을 제시하였다. ‘이온강도가 점도입자에 의한 폐색현상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논문 발표에서는 이온 농도가 점토입자의 응집력에 미치는 효과를 통해 모래입자에 얼마나 부착되어 궁극적으로 폐색에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으며, ‘고층건물의 가속도 데이터의 분석 기법에 대한 고찰’ 논문 발표에서는 측정 가속도 및 Health monitoring 기법을 융합하여 고층 건물의 구조적 상태를 보다 정확히 분석하는 기술에 대하여 발표하였다.본 세션에서는 지반공학과 연계되는 새로운 기술 및 재료의 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반공학회 회원들이 새로운 연구 동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학생세션지반신소재 및 지반역학좌장 : 김재홍 교수(동신대학교)두 번째 학생세션인 “지반신소재 및 지반역학”분야에서는 총 6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첫 번째로 한국과학기술원 임주영 박사과정 학생은 ‘cross-linking을 사용한 바이오 폴리머 흙 강도 증진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기존 시멘트 계열 성분으로 흙을 강화시키는 반면, 생물학적인 방법으로 흙을 고결시키면서 환경적인 측면에서 자연친화적인 강화된 흙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에는 흙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경제적으로 시멘트 계열 재료를 사용하는 것보다 큰 비용이 필요하다. 본 논문은 완전포화상태와 건조상태 조건에서 흙의 강도를 측정하였는데, 추후 함수비의 함유량에 따른 흙의 고결상태를 연구할 예정이다. 두 번째 ‘팽창재료를 이용한 지반함몰 긴급복구 공법에서 재료의 시공 위치에 따른 지하공동의 복구 효율 분석’으로 인천대학교 최병현 석사과정 학생이 발표를 하였다. 지하 공동을 복구하기 위해서 팽창재료를 이용하는 주입방법과 공동구역의 주입하는 위치에 따라서 팽창하는 비율이 달라진다. 주변 조건에 따라 마찰력이나 구속하는 재료들의 영향이 팽창재료의 복구 효율이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세 번째 발표는 ‘지중케이블 보호관로의 이격거리 유무에 따른 지반공학적 안정성 평가’ 주제로 한국과학기술원 안준범 석사과정 학생이 발표를 하였다. 지중 케이블 설치를 위해 이격거리가 있는 기존 관로공법과 이격거리를 없애고 설치한 관로공법에 대해 하중재하 vs. 관내부 변형을 확인하였다. 설치 효율성과 시공성을 위해서는 이격거리 없이 설치하는 것이 관로 변형 거동에 안정적이라는 내용이었다. 네 번째 ‘동결온도가 주문진 표준사의 동상특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적 연구’ 논문은 강릉원주대학교 박사과정 Kean Tahi Chhun 학생이 발표하였다. 주문진표준사를 사용하여 영하 -6, -8, -10도에 따른 동결되는 깊이와 두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섯 번째 ‘감압 생산 중인 가스하이드레이트 부존 퇴적지반의 열-수리-역학 거동 해석’ 주제로 한국과학기술원 손용준 석사과정 학생이 발표를 하였다. 가스하이드레이트 퇴적지반의 사질토층 사이에 위치한 점토층에서 수압의 변화와 유효응력의 증가로 지반 침하량이 많이 발생된다는 내용으로 수치해석 결과를 비교하였다. 마지막으로 ‘사질토 내 비생물적 탄산염 고결의 영상화 및 투수계수에 대한 영향 연구’ 논문을 한국과학기술원 박사과정 백승훈 학생이 발표하였다. 탄산염 고결의 장점과 단점을 이해시키고 고결에 따른 공극률과 투수계수의 변화를 X-선 단층촬영으로 시각화하여 이해하기 쉽게 고결특성을 설명하였다.모형실험 및 수치해석좌장 : 윤찬영 교수(강릉원주대학교)이번 지반공학회 봄학술발표회에는 예년에 비하여 참가자들의 적극적 참여가 인상깊었다. 특히 학생세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각 발표마다 청중석에서 교수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질문과 토의를 이어가며 세션이 진행되었다. 첫 번째로는 공주대의 Sen Sven Falcon군이 단일점토층에서 스퍼드캔-말뚝을 관입, 인발하며 원심모형실험을 수행한 결과에 대하여 발표를 수행하였다. 두 번째 발표는 미소 파괴음을 이용하여 기초에서 손상위치를 추정하는 기법을 제안하고 모형시험을 통하여 검증한 결과를 KAIST 김용민 군이 발표하였다. 콘 직경의 변화가 선단저항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공주대의 Shemelyn M. Sespene양이 발표를 수행하였으며, KAIST 이기준 군이 터널 굴착시 발생되는 암반칩이 스크류 컨베이어에서 어떻게 배출되는지 개별요소법을 이용한 해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마지막으로 KAIST 배준식 군은 사질토 지반에서 수행된 석션앵커 원심모형 시험결과를 ABAQUS를 통하여 검증하고,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둘째날 오전 첫 번째 세션이었음에도 모든 발표자가 빠짐없이 발표를 하였고, 청중 역시 발표장을 가득 채웠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었으며, 발표의 수준도 학생세션임을 고려했을 때 매우 우수하였다. 지반환경 및 조사좌장 : 장재원 교수(한양대학교)본 학생 세션에서는 총 5편의 연구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지반조사 범위에 따른 PHC 말뚝 지지력의 변동성에 대한 발표에서는, 지반조사 위치와의 거리에 비례해서 말뚝 지지력의 변동성이 증가하므로 지반조사의 위치와 회수를 합리적으로 선정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충격반향기법을 이용한 역T형 기초의 깊이 추정 연구에서는, 기존에 시공되어 있는 기초의 깊이를 파악하기 위한 방법이 발표되었습니다. 세번째 연구에서는 미생물에 의해 생성되는 생계면활성제를 이산화 탄소 지중저장에 이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계면장력과 접촉각의 측정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네번째 연구는 조립토와 세립토를 섞은 흙의 압밀거동과 전단파 속도 측정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마지막 발표에서는, 바이오폴리머를 이용하여 흙 속의 수분을 유지하고, 식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소개되었습니다. 본 세션의 5명의 발표자 모두 본인의 연구를 훌륭하게 잘 설명해 주어서, 발표연습도 열심히 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연약지반 및 보강좌장 : 조완제 교수(단국대학교)2019년 봄 학술발표회에서 학생 세션은 6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학회기간인 14일과 15일 양일간 다수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연약지반 및 보강이라는 주제로 구성된 학생세션 5에서는 총 6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기존의 지반보강법인 그라운드 앵커 공법에 관한 논문이 2편, 토석류 저감공법 관련 논문이 1편, 지반을 고결하여 보강하는 공법 관련 논문이 2편, 연약지반 지지력 산정을 위한 이론적 연구가 1편으로 다양한 주제로 최근 각 대학 및 연구기관들의 연구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였다. 본 세션의 경우 발표자들과 같은 기관 및 대학의 대학원생들이 주로 참석하였으며, 이들 뿐만 아니라 최근 연구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국공립 연구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하여 활기찬 토의가 진행될 수 있었으며, 단순한 질문 이외에도 유사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자들의 건설적인 코멘트로 인하여 발표자들과 참석한 대학원생들과 유사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원들에게 추후 연구에 대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판단된다.  2019년 봄학술발표회 학생 우수논문 수상자         학생세션 수상작1. 선단보강판의 경사각에 따른 매입말뚝의 선단지지력 특성     - 서미정, 한경수, 이종섭(고려대학교), 박종배(한국토지주택공사), 정경한(더드림이앤씨)2. 지중케이블 보호관로의 이격거리 유무에 따른 지반공학적 안정성 평가     - 안준범, 조계춘(한국과학기술원), 이승훈, 정성훈(국립순천대학교), 박동수(한국전력연구원)3, 단일 점토층에서의 스퍼드캔 - 말뚝 상호작용에 대한 원심모형실험     - Sen Sven Falcon, Shemelyn Sespene, 윤종석, 이민지, 추연욱(공주대학교), Chun Fai Leung(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4. 생계면활성제 생성 박테리아에 의한 초임계상 이산화탄소 계면물성 개질: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으로의 응용    - 박태형, 전민경, 권태혁(한국과학기술원), 정종원(충북대학교)5. 연약지반 지지력 계산을 위한 Yamanouchi 이론방정식 분석    - 채유미, 김용민, 김재홍(동신대학교)6. 잔탄검 바이오폴리머 처리 흙의 침식 거동 평가     - 권영만, 조계춘(한국과학기술원), 장일한(University of New South Wales(UNSW)) 포스터세션 수상자1. Fracture 특성이 동결 사질토의 장기거동에 미치는 영향     - 황범식, 박성열, 조완제(단국대학교), 김영석(한국건설기술연구원)2. 수치해석을 이용한 지반 - 말뚝 인터페이스 물성 산정     - 전수원엽, 유병수, 김성렬(서울대학교)3. 포항 액상화 발생 지역 모래의 강도정수와 액상화저항응력비와의 관계     - 이동훈, 김진만, 손수원, 푸연벅게리, 윤종찬, 심성훈(부산대학교) ]]> Fri, 17 May 2019 15:34:38 +0000 8 <![CDATA[ 편집후기]]> alt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18대 지반공학회에서 학회지 편집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동국대학교 김범주 교수입니다.먼저 지난 2년간 학회지 발간과 발전을 위하여 애쓰신 김영상 편집위원장님을 비롯하여 간사님들과 편집위원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학회지는 2017년 3월호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제 PC와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학회의 소식과 다양한 정보를 접하실 수 있을 만큼 회원 여러분 가까이에 있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아직 주변에서 온라인을 통해 학회지를 접하고 계신다는 회원 분들이 많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이 많습니다. 학회지의 컨텐츠를 내실있게 꾸미고 회원들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하는 일 만큼이나 학회지를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앞으로 2년간 저와 함께 학회지를 책임져 줄 동양대 정혁상 총괄간사, 홍익대 윤희정 간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권오일 간사, ㈜단우기술단 고성일 간사 외, 산·학·연·관의 다양한 소속 지반공학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22분의 편집위원들과 협력하여 재미있고 유익한 기사, 다양한 정보와 학회 소식들로 학회지를 꾸며나가도록 노력하고, 동시에 우리 학회지를 알리는 홍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이번 5월호 地盤지는 지난 3월에 개최된 정기총회 및 봄학술발표회 소식과 함께 18대 한국지반공학회 회장으로 취임하신 정충기 신임회장님의 취임사(시론)와 기술기사 2편을 주요 내용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이제 새롭게 편집위원회가 시작된 만큼 호수가 거듭될수록 점점 알차고 풍성한 학회지가 되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항상 학회지 발간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조예금 사원을 비롯한 한국지반공학회 직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범주지반지 편집위원장 alt]]> Fri, 17 May 2019 15:35:31 +0000 8 <![CDATA[ - 정기총회 및 봄학술발표회 화보 - 제35회 정기총회 수상자 - 2019년도 고문 및 임원]]> 한국지반공학회 정기총회 및 봄 학술발표회 2019년 3월 14일 (목)~3월 15일 (금) / 한국과학기술회관         alt 2019년도 제35회 정기총회 수상자 공로상   안상용((주)천일)학술상    권기철(동의대학교), 최창호(한국건설기술연구원)기술상    김동준(민 엔지니어링), 김선빈(한국해양과학기술원)학회장상   이강일(대진대학교), 김영상(전남대학교), 장영은(울산과학기술원), 정성훈(국립순천대학교), 양정훈(태영건설) 국문논문상   최용규(경성대학교)영문논문상   윤희정(홍익대학교)젊은지반공학인 논문상   백성하(가천대학교)       한국지반공학회 2019년도 고문 및 임원(가나다순)         alt ]]> Fri, 17 May 2019 15:27:14 +0000 8 <![CDATA[ 4차 산업혁명과 건설환경 변화에 ...]]>                       alt김기석㈜희송지오텍대표이사우리학회 부회장(kskim@hsgeo.co.kr)                       지난 6월 초 정충기 회장님과 학회 임원들은 서울 용산에서 우리 학회를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담당자분들께 학회를 소개하는 상견례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 학회의 활동 현황설명과 국토교통부 업무에 대한 이해와 상호 협력사항에 대하여 논의가 있었습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상도동 유치원 붕괴, 도심지 지반함몰, 포항지진에 의한 액상화 현상, 집중 강우에 의한 토석류 피해등은 지반 공학적 특성의 중요도를 인식하지 못하여 발생 하였으므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자문과 지반공학 기술의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에 대하여 협의가 진행되었습니다.상기 문제 해결을 위한 향후 우리 학회 및 지반공학 전공자들이 해결하여야 할  숙제는 현재 보다 더 정밀한 조사기법 개발 및 지반의 불확실성 극복 방안의 구체적 제시일 것입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방법을 찾고 해결해야 할 시점 이라고 판단 됩니다.    지반의 불확실성 극복 방안중 하나는 일부 연구단에서 고도의 연구가 진행 중이고, 최근 타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고도의 자동화(인공지능 탑재 : 알파고등) 기술개발이 필요 할 것입니다. 즉 융복합 기술개발로 완벽하지는 못해도, 현재보다는 지반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인적 및 물적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합니다.                   4차 산업혁명(Industry 4.0)이라는 용어는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제46차 세계경제포럼에서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이 처음 언급하며 화두가 되었습니다. Industry4.0은 2013년부터 독일정보통신산업협회(BITKOM)와 독일엔지니어링협회(VDMA) 등의 민간단체가 주도하여 제조업체들이 기존 산업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하여 업무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의미로 특히 ICT와의 접목을 통해 기계와 사람, 인터넷 서비스를 상호 연결하여 제조업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로 추진한 프로젝트입니다. ‘4차 산업혁명’ 이라는 단어만을 생각하면 왠지 어렵게 느껴지고 지반공학 분야에서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을 것 같은 느낌이 들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전문가들은 변화하지 않고 같은 공간에서 같은 생각으로 지내려 한다면 현재의 직업은 소멸되거나 축소될 것이라고 경고를 하였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지반공학 전공자들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반공학과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하는 기술은 어려운 기술이 아니며, 이미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술도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표준관입시험(SPT)에 활용되는 자동햄머 기록장치, 물리탐사 장비를 활용한 자동 지반모니터링 시스템, 터널 시공현장 저수조에 설치된 실시간 자동수위 기록시스템, 흙막이 가시설 계측모니터링 시스템, 사면 낙석모니터링 시스템, 국토지반정보 포털시스템등이 기존 지반공학분야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사례입니다.위와 같은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지반공학과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시 모든 결과물은 DATA로 생성됩니다. 양질의 DATA취득 및 관리(저장), 분석을 위해 타 전공자들(전자, 통신, 전산, 기계, 계측전공자등)과 유기적 협력이 이루어지며 우리는 얻어진 DATA의 분석을 통해 지반의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적극 활용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과정이 4차 산업혁명이며, 향후 지반공학 분야에도 무인기가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발생시 핸드폰을 통해 이상상황을 알람으로 알려주고, 탐사용 로봇이 극한지에서 DATA를 취득해오는 한 단계 발전된 사물인터넷(IoT) 및 로봇기술을 활용하는 4차 산업혁명을 기대해봅니다.   ]]> Tue, 09 Jul 2019 10:01:18 +0000 9 <![CDATA[ - 국내 LNG선 접안 Jacket 구조물 기 ... - 볼트수직이음PHC말뚝 시공법에 ...]]> 국내 LNG선 접안 Jacket 구조물 기초설계         alt김 병 탁GS건설(주) 인프라ENG팀 부장(btkim@gsenc.com) alt박 순 규㈜세일종합기술공사 지반부 이사(good9373@naver.com) alt김 치 영GS건설(주) 인프라ENG팀 과장(cykim02@gsenc.com) 1. 서 론         세계적으로 친환경 천연에너지연료의 성장은 수요측면에서 가파를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정부에서 LNG 수요 증진정책으로 LNG 수요가 계절적 요인과 무관하게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유사한 수입 의존도를 보이는 주요국과 비교하면 설비규모가 상당히 낮은 수준 뿐만 아니라, 에너지원 전량을 수입하고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적기 물량 공급 운송을 위한 대규모 LNG 저장시설과 항만시설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2012년 12월에 GS에너지와 SK E&S가 공동 투자하여 설립한 보령 LNG 터미널(주)는 LNG선의 접안 및 하역 그리고 저장시설 및 설비를 갖춘 국내최고의 기업이라 할 수 있다. 보령 일대에는 현재 2017년 1월부터 운영 중인 3기와 현재 건설 중이 1기에 더해 20만㎘ 규모 LNG 저장탱크 2기가 추가로 건설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LNG 터미널 5,6호기에 대한 시설계획을 승인받음으로서 보령 LNG 터미널은 LNG 저장탱크 건설사업자(EPC)와 접안시설 건설사업자(EPC)를 선정하고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하여 2018년 1월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LNG저장탱크 건설에 약 42개월(3년 6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1년 10월쯤에는 20만㎘ 규모의 저장탱크 총 6기가 운영돼 120만㎘ 규모의 저장시설을 갖게 된다. 이는 저장탱크 1기에 약 9만톤의 LNG를 저장할 수 있다고 볼때 연간 약 600만톤의 LNG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GS건설은 SK건설과 공동으로 “보령 LNG 터미널(1단계) 항만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보령 LNG 터미널(2-2단계) 항만건설공사”를 EPC 입찰방식으로 수주하여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19년 01월부터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공사내용 및 공사 평면도는 Table 1과 그림 1과 같다. LNG선박의 접안시설은 선박의 소요수심과 기초지반의 조건, 현장의 시공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Caisson식이 아닌 Jacket Dolphin식으로 설계되었다. 단일 대상선박을 위한 국내 LNG선의 접안시설 구조물과는 달리 다양한 대상선박(45K~180K CBM급)의 접안을 위해 Working Platform에 접안시설인 Fender가 설치되어 있다. Jacket 구조물의 기초설계는 대부분 API code를 기준으로 설계되고 있으며 이는 가스공사 Jacket 구조물 설계시 주로 사용하는 설계기준을 준용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API code의 적용시 불합리한 문제를 갖고 있으며 이는 지반의 종류가 국내여건에 불리하게 작용되고 있다. 이를 본 기술기사에서 설계시 고려한 내용을 중심으로 공유하고자 한다.   alt          2. 설계기준 분석 말뚝 지지력의 안전율은 Operation & Extreme 조건으로 구분하여 안전 2.0과 1.5로 적용되었다. Extreme 조건은 지진시에 해당되며, 설계기준인 API code에 대한 말뚝지지력 설계기준을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개정 API code에서는 모래지층에 대한 주면마찰인자와 선단 지지력 계수를 모래의 상대밀도에 따라 상세히 구분하여 적용토록 설계정수를 Table 3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기반암에 그라우팅된 말뚝의 주면 및 선단 지지력에 대하여, API code에서는 단위주면 마찰력은 기반암 내지 그라우트의 일축압축강도 절반 값을 넘지 않으며(물론, 감소계수는 천공홀의 Roughness, 암반의 불연속면 존재 등에 의존), 보통 이 값보다 적게 나타난다고 언급되어 있다. 단위선단 지지력은 기반암내지 그라우트의 암반 타입에 따른 지지력 계수를 곱한 일축압축강도 값을 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단위 선단지지력은 이 값보다 적게 나타난다고 언급되어 있다(API 2A-WSD, 선단지지력은 9.6MPa 넘지 않는다). 또한, 인발 지지력은 압축시의 주면 마찰력으로 적용하고 말뚝의 무게와 흙의 폐단(soil plugged) 무게를 고려하여야 한다고 언급되어 있다. 이러한 API code의 내용을 보면 국내 지반의 특성이 중동지역과 달리 연암 이상의 기반암이 조기에 출현하거나 말뚝을 기반암에 상당한 심도로 근입해야 하는 조건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기반암 내 설치되는 Jacket or Pin Pile의 주면마찰지지력의 산정이 모호하다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선단지지력은 매우 보수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설계시에서는 접안구조물이 Jetty type으로서 LNG선박의 접안시 및 운영시 파랑 등의 영향으로 압축과 인발력을 동일 Dolphin에서 동시에 지지되어야 하나, 근입말뚝의 심도는 압축력 보다는 인발력에 의존하여 결정되었다. 따라서, 선단지지력의 산정시에는 구조물의 중요도를 고려하여 API에서 제시하는 매우 조밀한 모래의 한계값을 적용하였으며 주면마찰력의 경우는 기존문헌, API code, 그리고 실내시험값을 비교 검토하여 설계에 적용할 필요가 있었다. alt          alt 3. 지반조사결과 분석         Jacket & Pin Pile의 설계지지력 산정을 위한 지반조사는 각 Dolphin마다 1공의 시추조사를 원칙으로 하였으며, 특히 WP와 BD 구조물은 선박의 접안/계류의 안전성 검토를 위해 총 5공의 시추조사를 면밀히 수행하였다. Dolphin구조물에 실시한 총 10공의 시추조사의 결과인 지층도는 그림 2와 같으며, 대부분은 상부에 토사 및 풍화암층이 5~10 m이상 존재하고 일부에서는 연암 또는 경암이 1~2 m의 토사층 밑에 조기 출현하는 지층분포를 확인하였다. 현장 조사된 연/경암의 단위중량은 20.3~27.3 kN/㎥, 전단파 속도는 1,026~1,667 m/s, 일축압축강도는 11.6~114.1 MPa로 확인되었다.     alt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Jacket 구조물의 기초는 인발(Pullout)에 의존하고 있어, 당 현장과 같이 Pin Pile이 연/경암 지층에 근입되는 Grouted pile의 경우 Pile-Grout 및 Grout-Rock간의 마찰력에 의한 비교를 통해 Pre-failure 조건의 값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Pile-Grout간의 마찰력은 API code에서 추천하고 있어 Grout-Rock간의 마찰력을 실내시험으로 확인하고자 접촉면 마찰시험을 실시하였다. 시험방법은 국제기준을 참고하여 Standard Test Method for Performing Laboratory Direct Shear Strength Tests of Rock Specimens Under Constant Normal Force (ASTM D 5607-08)와 Suggested Methods for Determining Shear Strength(ISRM suggested method)를 참고하여 시험을 수행하였다. Grout - Rock의 접촉면 상태는 Roughness계수(JRC)에 따라 JRC=0인 경우와 JRC=8~10인 경우로 구분하고 Roughness가 있는 경우는 실 시추한 절리면 Core를 시편으로 제작하여 시험하였다. 실제 RCD천공시 Rock 표면은 암반상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JRC=0인 상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그림 3과 4는 각 Roughness 조건에서의 구속응력-전단응력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시험 결과에서와 같이, Peak시 Grout-Rock간 단위 마찰력은 JRC=8~10인 경우(0.08 ~ 0.43 MPa)가 JRC=0인 경우(0.05 ~ 0.27 MPa)에 비하여 1.6배 크게 나타났다. Jacket구조물 기초의 평균 설치 심도인 GL(-)25 m지점의 전단응력은 JRC=8~10인 경우 0.31~0.34 MPa 로 분석되며, JRC=0인 경우 0.20~0.21 MPa로 나타났다.    alt          alt          4. 설계기준과 실험결과 비교분석         해당 프로젝트의 경우 Jacket 구조물 기초는 경제성 및 시공성을 고려 Jacket Leg를 Seabed Line에 위치시키고 상부 토사층 및 풍화암 구간은 Jacket Pile을, 암반구간 부터는 Pin Pile을 설치하는 공법으로 시공되며, 상부 작용하중을 1차적으로 Jacket Pile의 주면마찰력으로 감당 후 2차적으로 내부에 설치되는 Pin Pile의 선단지지력 및 Pin Pile 외부에 충진되는 그라우팅의 주면마찰력으로 연직력에 저항한다. API code내 사질토 지층의 설계변수는 주로 화성암을 기반암으로 갖는 지질의 풍화에 의한 규산질 흙(Siliceous soil)인 실리카 성분을 가진 지반에 해당되나, 상대밀도는 표준관입시험 결과에 근거하여 반영하였다. 이들 변수는 암반지반에 대한 분류 없이 상대밀도에 따른 지층으로만 구분되어져 있다. 하지만 국내의 말뚝 지지층은 얕은 토사층 하부에 연암 이상의 기반암이 조기 출현하는 지층조건이 많으며 당 현장도 이러한 경우이다. 따라서 암반지반에서의 말뚝은 그라우팅처리가 수반되며 이 경우의 단위 선단지지력과 주면마찰력의 적용값이 기초 공사비의 경제성을 좌우한다 할 수 있다.설계기준인 API는 기반암이 대심도에서 출현되는 구간에 적합하며, 국내 현장과 같이 조기 기반암 출현시  암지반의 마찰력 및 선단인자 값은 모호하며 보수적 수치를 제시하고 있어 경제성 측면에서는 적용을 고민하게 한다. Limiting Unit End Bearing(in Rock)값을 API 2A-WSD에서는 9.6 MPa, API 2GEO에서는 암종별 지지력 계수를 곱한 일축압축강도로 제시하고 있으나, 그라우트된 말뚝의 선단지지력은 보링공의 굴삭제거 정도 및 암반의 불연속면의 존재로 지지력이 적거나 무시할 수 있으며 선단지지력의 한계값은 그라우트와 말뚝의 응력에 의해 결정된다고 언급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Jetty 형식의 접안시설물에서는 말뚝의 근입심도는 압축보다는 인발에 의존하며 인발시에는 말뚝주변의 그라우팅으로 인해 Pile-Grout 또는 Grout-Rock간의 마찰력이 상이함으로 문헌에서 제시하는 Pile-Grout간 마찰력과 당 현장의 Jacket 구조물의 Pin Pile 시공 평균심도에 해당하는 실내시험을 수행한 Grout-Rock간 마찰력을 확인한 결과, Pile-Grout간 마찰력이 작아서 이를 설계에 적용하는 단위 주면 지지력으로 사용하였다. 국내적용사례 및 문헌과 기준들을 고려하여 경제적인 설계를 위해 적용된 설계 계수 값들은 Table 4와 같다. alt          5. Jacket별 Pin Pile 근입심도         암반에 근입된 말뚝의 지지력 산정에 있어 단위선단지지력은 암반강도, 불연속면 간격, RQD, 현장시험값 등을 활용하여 산정하고 있으나, 아직도 많은 설계기준에서 단위 주면마찰지지력은 모호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이는 해안구조물 특히 인발력에 지배되는 Jetty구조물에서는 안정성 뿐만 아니라 경제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당 현장에서 접근한 단위 선단 및 주면마찰 지지력을 적용할 경우 말뚝의 근입길이가 API code에만 의존하는 경우와 비교하여 최소 8% 이상의 절감을 가져 온다는 결과를 확인하였다. 암반에 근입되는 Pin Pile의 경제성은 단위 선단지지력 보다는 주면마찰 지지력에 더 의존하여 영향을 받는다. 동일한 단위 주면마찰지지력에서 단위 선단지지력의 증가는 최대 33%의 Pin Pile 근입깊이 감소를 가져왔으며 이는 외적응력에서 수직방향 비중이 매우 큰 WP에서 나타났다. 이와는 반대로 Mooring Dolphin에서는 단위 선단 지지력의 증가에 의한 Pin Pile 근입깊이 감소는 9~11%정도만 나타났다. 또한, 동일한 단위 선단지지력에서 단위 주면마찰지지력의 증가로 인하여 대부분의 Dolphin 구조물이 마찰 하중에 의존하여 대략 50%의 Pin Pile 근입깊이 감소를 가져왔다. Table 4의 기존 API code값을 적용한 근입심도에 대한 Design Value를 적용한 Pin Pile의 근입심도의 감소비를 각 Dolphin에 대하여 나타내면 그림 5와 같다.         alt          6. 결 론         당 현장은 국가보안 “가”급 시설물로서 외적 조건에 충분한 안정성을 지녀야 한다. 하지만, 기반암이 조기출현하고 대부분의 기초가 암반에 근입해야 하는 지반여건인 우리나라에서 LNG터미널 해안구조물에 자주 적용되는 API code의 Design Value의 합리적 접근이 필요한 현실이다. 이는 구조물의 안정성을 만족하며 사업자의 경제성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방법으로의 접근을 말한다. Design Value의 합리적 접근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들 값들은 실내시험의 결과들과 비교되고 최근 연구문헌들과도 비교되어 적용되어야 한다고 사료된다. 또한 보령현장에서는 Design Value의 적용성이 인접한 #1부두 운용으로 일부 검증되어 금번 실시설계에서는 현장시험과 실내마찰시험 결과들을 함께 비교 검토하여 설계값으로 적용되었다. 향후 #2부두 시공시 현장재하시험 및 부두 운용으로 최종 검증될 이들 값이 국내 연안에 계획될 Jetty 구조물의 기초 지지력 검토에 유용하게 적용되어지기를 기대한다.         참고문헌 1. “광양 LNG터미널 건설공사 실시계획 보고서” 2000년.2. “보령 LNG터미널 2-2단계 항만건설공사 실시계획 보고서” 2018년3. API Recommended Practice 2A-WSD, 2GEO, 2014년.4. McClelland, B. and Reifel, M.D., 1986,“Planning and Design of Fixed Offshore Platforms” Van Nostrand Reinhold Company.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볼트수직이음PHC말뚝 시공법에 관한 기술적 고찰(II) - 이음말뚝 성능 검증실험을 중심으로 -         alt 김 명 학인제대학교 토목도시공학부 교수(civmhk@inje.ac.kr)                       alt최 용 규경성대학교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ykchoi@ks.ac.kr) 1. 개요5월호에 게재된 기술기사(I)에서는 국내에서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볼트식 수직이음 PHC말뚝에 대한 기술적 수준을 현장 시공안전성능 검증실험 결과를 중심으로고찰하였으며 해당 말뚝의 시공 안전성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올바른 검증 시험 방법론을 살펴보았다. 김명학 & 최용규(2018)은 최근 발표한 학술논문에서 볼트식 수직이음 PHC말뚝은 이음말뚝의 성능에 크게 미달된다는 것을 밝혔다. 말뚝기초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초형식중 하나이며 구조물의 하중을 상대적으로 깊은 양호한 지지층까지 전달하거나 마찰 저항력을 이용하여 구조물을 안전하게 지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연약지반이나 해안지대의 경우 지반강도가 작고 지지층의 심도가 매우 깊어 말뚝의 길이를 길게 하여야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생산성과 운반성을 고려하여 현재 생산되는 말뚝은 1본의 길이를 최대 15m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말뚝의 길이가 15m 이상 요구되는 현장에서는 2본 이상의 말뚝을 이음 하여 시공하여야 한다.  국내에서는 표준이음방식으로 용접이음 방식을 규정하고 있으나 볼트 수직이음 방식도 현장에서는 적용되고 있다. 용접이음 방식은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공법으로 직경이 동일한 상부말뚝의 선단과 하부말뚝의 두부부분을 용접을 통해 길이를 연장하는 공법이다. 볼트 수직이음 방식은 상부말뚝의 선단과 하부말뚝의 두부부분 사이에 볼트 수직이음구를 삽입하여 이음볼트로 수직방향으로 체결하는 방식이다. 기술기사(I)에서 현행 볼트수직이음 방식은 볼트-너트 체결의 기본 개념에 미달되었으며 시공 시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였고 작업소요시간 및 비용 측면에서도 불리하였다는 것을 고찰하였다.이 기술기사에서는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이 이음말뚝의 성능을 충족시키는지 여부를 고찰하였다. 아울러 표준이음방식인 용접이음 PHC말뚝의 성능도 고찰하였다. 2. PHC말뚝 이음 시공 표준 고찰         (1) 이음 표준  분석말뚝의 지중 근입길이가 15m 이상으로 길어지면 PHC말뚝의 이음은 필수적으로 필요하게 된다. PHC말뚝의 이음관련 표준 규정을 표 1에 요약하였다. PHC말뚝의 이음은 아크용접이음으로 실시하고 수동 또는 반자동용접을 실시하도록 규정하였다.(2) 이음말뚝이 가져야 할 기본 성능 KS F 4306 해설에서는 ‘2.3.5 이음부의 휨 강도(본체의 4.5) 이음부의 휨 강도는 몸체의 휨 강도와 동등 이상인 것이 원칙이지만, 이음부는 이음 철물 등으로 보강되어 있고 강성도 높고 몸체의 균열 휨 모멘트에 대해서 안전하므로 여기에서는 파괴 휨 모멘트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아래에 원문을 첨부하였다.KS F 4306 해설 2.3.5항에서 설명한 내용에는 다음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KS F 4306 및 KS F 7001에서 표준이음방식으로 정하고 있는 용접이음 PHC말뚝은 이음하지 않은 말뚝(즉 단본 말뚝)과 동등 이상의 성능을 가지기 때문에 말뚝 성능 자체에 대한 품질 시험은 실시하지 않고 파괴 휨 모멘트 품질 시험만 실시하도록 규정한 것이다. 따라서 파괴 모멘트를 대상으로 품질 검사 시험을 실시하기 이전에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이 말뚝임을 입증하여야 한다. alt          이음말뚝은 기본적으로 이음하지 않은 말뚝과 동일한 거동을 나타내어야 한다. 즉 이음말뚝은 1개의 말뚝으로 일체화 거동을 나타내어야 하며 콘크리트 제품이므로 탄성재료의 거동을 나타내어야 한다. 또한 아크용접이음을 표준 이음방식으로 정하고 있으므로 그 외의 이음 방법은 용접이음과 동등 이상의 성능을 가져야 한다.이음 PHC말뚝은 다음의 3가지 기본 성능을 만족하여야 한다. 이음말뚝의 일체화 거동 및 탄성 거동은 동영상이 첨부되어 있는 그림 1을 통하여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① 일체화 거동 성능(splicedpile.avi)② 탄성 재료 성능(splicedpile.avi) ③ 용접이음과 동등 이상의 품질 성능         alt          3. 이음말뚝의 성능 검증 실험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이음말뚝 성능 검증 시험의 구체적인 계획을 표 2에 나타내었다. 여기서 표준 이음 방식인 용접이음 PHC말뚝의 성능 검증시험도 계획도 함께 실시하였다. 길이 7m의 직경 500mm인 A종 PHC말뚝 2개를 이음하여 시험말뚝으로 사용하였다. 여기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을 직항타 또는 경타 시공 후에는 볼트가 풀려 체결력이 심각하게 저하하여 체결력은 80% 이상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명학, 2018a; 2018b). 볼트 수직이음 방식의 자체 시방에서는 기준 체결력을 80∼120N·m로 제시하고 있으므로 시공 전 최초 체결력을 100N·m로 하였을 때 직항타 또는 경타 시공 후 잔류 토크치는 20N·m 이하로 남아 있게 되었다. 따라서 잔류 토크치를 20N·m로 하여 체결한 후 시험을 실시하였으며 직항타 또는 경타 시공 후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이음말뚝으로서의  3가지 성능을 분석하기 위함이었다. 이는 이음볼트가 풀린 상태를 모사하여 휨강도 시험을 실시한 것이었으며 이 때 20N·m의 볼트 체결력은 현장 시공 안전성능 검증시험 시 측정한 이음볼트에서 측정한 잔류 토크치보다는 평균적으로 다소 큰 값이었다.         alt          시험은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첨단재료시험센터에서 실시하였다.  KS F 4306에 규정된 휨강도시험 방법에 따라 시험을 진행하였으며 그 개요도를 그림 2에 나타내었다.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첨단재료시험센터에서 진행한 시험 모습을 그림 3에 나타내었다.         alt          4.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이음말뚝 성능 분석(1) 시공 전 기준 토크치 이상으로 체결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 보통 작업원의 인력으로 체결할 수 있는 토크치로 이음볼트를 체결하였으며 이 때 평균 토크치는 200N·m 이상으로 나타났다. 볼트 수직이음 말뚝에 하중을 단계적으로 증가시켜 파괴상태까지 재하 하였으며 그 결과를 그림 4에 나타내었다. 가장 낮은 하중단계인 20kN에서도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에서는 볼트 수직이음구에서 V형으로 꺾인 변형 양상이 나타났으며 PHC말뚝 본체는 완전한 직선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즉 2개의 별개의 말뚝으로 거동하는 양상을 나타내었으므로 일체화 거동은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그 이후의 하중단계인 40, 60, 80kN의 하중 단계에서는 하중 단계가 증가할수록 V형으로 꺾어진 변형 양상은 더욱 심화되었으며 별개의 직선화된 2개 말뚝 양상은 확연하게 관찰되었다. 즉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은 일체화 거동을 나타내지 않았고 1개의 말뚝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이음말뚝의 성능을 전혀 만족시키지 못하였다. 그림 4(a)에서 다음과 같은 변형 양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볼트 수직이음 부위의 왼쪽 편 말뚝은 하중의 크기에 상관없이 완전하게 직선 선형으로 변형하였다. 볼트 수직이음 부위에 인접한 오른쪽 편 말뚝 부위에서는 60kN의 재하 하중 이상에서 급격한 변위 상태가 나타났으나 그 이외 말뚝 부분은 직선 선형 형상으로 변형하였다.  alt          (2) 시공 후 이음볼트가 풀린 조건을 모사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그림 5로 부터 이음볼트가 풀린 조건을 모사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이음 말뚝 성능을 분석하였다. 각 하중 단계에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은 이음부위에 대하여 양쪽으로 대칭된 직선 상태의 변위 양상을 나타내고 있었다. 즉 이음부를 기준으로 V형으로 꺾어진 채 2개의 별도의 말뚝으로 거동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각 하중 단계에서 하중 제거 시 이음말뚝은 하중 재하 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이음볼트가 풀린 조건을 모사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은 탄성체로 거동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은 일체화 거동을 나타내지 않았고 1개의 말뚝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이음말뚝의 성능을 전혀 만족시키지 못하였다. (3) 용접이음 PHC말뚝그림 6으로 부터 용접이음 PHC말뚝의 말뚝성능을 분석하였다. 각 하중 단계에서 용접이음 PHC말뚝은 이음부위에 대하여 양쪽으로 대칭된 곡선 상태의 변위 양상을 나타내고 있었다. 즉 PHC말뚝과 용접이음부가 일체화 되어 1개의 말뚝으로 거동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60kN 재하 후 하중 제거 시 약 1.6mm의 미소한 잔류변형이 남아 있으나 용접이음 PHC말뚝이 탄성 거동을 보여 주는 자료로 활용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즉 용접이음 PHC말뚝은 탄성체로 거동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요약하면 용접이음 PHC말뚝은 1개의 말뚝이었으며 탄성 재료인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이음말뚝의 성능을 만족시켰다.                alt alt          (4) 잔류변위 분석시공 전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잔류변위는 60kN의 하중 단계에서도 6.0mm 정도까지 나타났다. 시공 후 이음볼트가 풀린 조건을 모사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누적 잔류 변위는 60kN에서 11.4mm 정도 발생하였으며 하중이 증가하여 80kN의 재하 단계에서는 누적 잔류변위가 15.6mm 정도까지도 나타났다. 용접이음 PHC말뚝의 잔류 변위는 60kN의 하중단계까지는 1.8mm 정도 발생하였으며 그 이후 파괴하중에 접근하는 경우 즉 80kN에서는 3.6mm정도까지는 발생하였다.시공 후 이음볼트가 풀린 조건을 모사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잔류 변위는 용접이음 PHC말뚝의 잔류 변위보다 4.3 ∼ 6.0배만큼 크게 나타났으며 이는 이음품질 성능 측면에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이 용접이음 PHC말뚝에 크게 미달되는 것을 의미하였다(그림 7 참조). (5) 재하 단계에 따른 이음부 변위2가지 이음 PHC말뚝에 대하여 재하 단계에 따른 볼트 수직이음부와 용접이음부 중앙의 변위를 측정하여 그림 8에 나타내었다. 200N·m 이상의 토크치로 체결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경우 80kN까지, 시공 후 이음볼트가 풀린 상태를 모사한 20N·m의 토크치로 체결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경우 80kN(일부 말뚝에서는 60kN)까지, 용접이음 PHC말뚝의 경우 100kN 단계까지 이음부 변위를 측정할 수 있었다. 시공 전 200N·m 이상의 토크치로 체결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과 시공 후 이음볼트가 풀린 조건을 모사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변위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파괴하중인 재하 하중 80kN까지는 용접이음 PHC말뚝의 변위는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1/3(40kN이하의 하중 단계)∼1/2(60kN이상의 하중 단계) 수준이었으며 그 이후 하중 단계에서는 변위는 크게 증가하여 소성변형단계에 도달하였다. alt          (6) 이음말뚝들의 변형 상태 분석 및 PC 강봉의 정착용접이음과 볼트 수직이음을 변형 상태를 비교하였다. 변위가 유사하게 발생한 하중 단계를 중심으로 이음말뚝들의 변형 상태를 비교하였다(그림 9 참조). 여기서 용접이음에서는 80kN의 재하 단계와 볼트 수직이음에서는 60kN에서 변위가 유사하게 발생하였으며 두 개의 그래프를 비교하면 용접이음은 아래로 볼록한 곡선 형상으로 변형하였으며 볼트 수직이음은 직선 선형형상으로 변형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변형 상태가 아래로 볼록한 형상으로 변형되지 않고 직선 형상으로 변형되는 것은 PC강봉이 볼트 수직이음구의 상부판 또는 하부판에 정착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즉 용접이음을 위하여 생산된 PHC말뚝의 PC너트 또는 마밀라슈의 탭경에 볼트 수직이음구의 상부판 또는 하부판을 이음볼트로 체결시키게 되므로 PC강봉이 정착될 수가 없다. KS F 4306의 ‘8. 제조 방법 8.6 이음부 b) PC강재의 끝부는 이음부에서 이음 철물에 정착되어야 한다.’고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경우 PC강봉이 볼트 수직이음철물에 정착되어 있는지를 입증해야 한다. 참고로 ‘정착(anchorage)은 철근 끝이 콘크리트에서 빠져나오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정의되어 있다. alt          (7) 이음말뚝들의 이음 성능 종합 분석KS F 4306 해설 ‘2.3.5 절에서 규정하고 있는 바와 같이 KS F 4306 및 KS F 7001에서 표준이음방식으로 정하고 있는 용접이음 PHC말뚝은 이음하지 않은 말뚝(즉 단본 말뚝)과 동등 이상의 성능을 가지기 때문에 말뚝 성능 자체에 대한 품질 시험은 실시하지 않고 파괴 휨 모멘트 품질 시험만 실시하도록 규정한 것이다. 따라서 파괴 모멘트를 대상으로 품질 검사 시험을 실시하기 이전에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이 말뚝임을 입증하여야 한다. PHC말뚝은 콘크리트가 주재료이므로 탄성 성능을 가져야 하고 휨 강도 시험 시 곡선 형상으로 변형하여야 하므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도 이러한 성능을 기본적으로 만족시켜야 한다.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과 용접이음 PHC말뚝의 휨 강도 품질 성능을 분석하여 참고로 수록하였다. 표 3에서 알 수 있듯이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은 이음말뚝의 성능을 만족시키지도 못하였으며 휨 강도 품질 측면에서도 일부 시험체에서는 기준값에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PHC말뚝의 이음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은 PC너트와 PC강봉의 헤드 부분이다. 볼트이음의 체결력에 관련 없이 파괴는 대부분 PC강봉 헤드부에서 발생하였으며 극히 일부 PC너트가 파괴되는 현상이 발생되기도 하였다. 즉 PC강봉의 헤드부는 PC너트에 고정되어 있으며 PC강봉에 도입된 긴장력을 모두 부담하고 있었으며 따라서 휨 강도 시험 시 PC강봉 헤드부가 절단되어 휨 파괴가 발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따라서 이음볼트의 체결 상태가 휨 강도 시험 시 파괴모멘트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만 휨 강도 시험 시 발생하는 변위는 이음볼트의 체결 상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었으며 체결력에 약할 시 변위가 많이 발생하였고 탄성 복원도 적게 발생하게 되었다.용접이음에서는 볼트이음보다 동일한 하중단계에서 변위가 작게 발생하였고 높은 파괴모멘트가 나타났다. 이것은 여러 개의 PC강봉이 휨에 저항하였으므로 높은 휨 모멘트가 나오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즉 휨 강도 시험 시 파괴는 PC강봉 헤드부의 절단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이었다. alt          5. 결언 및 제언         (1) 시공 전 기준 토크치 이상으로 체결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에서는 가장 낮은 하중단계인 20kN에서도 볼트 수직이음구에서 V형으로 꺾인 변형 양상이 나타났으며 PHC말뚝 각각의 본체는 완전한 직선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 이후의 하중단계인 40, 60, 80kN의 하중 단계에서는 하중 단계가 증가할수록 V형으로 꺾어진 변형 양상은 더욱 심화되었으며 별개의 직선화된 2개 말뚝 양상이 확연하게 관찰되었다. 따라서 200N·m 이상의 토크치로 체결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은 일체화 및 탄성 거동을 나타내지 않았으므로 말뚝 또는 이음말뚝의 기본 성능을 전혀 만족시키지 못하였다.(2) 시공 후 이음볼트가 풀린 조건을 모사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은 각 하중 단계에서 이음부위에서 V형으로 꺾어진 변형 양상을 나타내었으며 PHC말뚝 본체는 각각 직선 상태의 변위 양상을 나타내고 있었다. 각 하중 단계에서 하중 제거 시 이음말뚝은 하중 재하 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N·m의 토크치로 체결하여 시공 후 이음볼트가 풀린 조건을 모사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은 일체화 거동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탄성 재료도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볼트이음 부위에서 V형으로 꺾어진 말뚝일 뿐이었다. 즉 말뚝 또는 이음말뚝의 기본 성능을 전혀 만족시키지 못하였다.(3) 재하단계에 따른 이음부 변위 및 재하 하중 제거 후의 잔류 변위, 이음 PHC말뚝의 파괴하중 및 3가지 기본 성능 등을 비교하였는데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이음 품질은 용접이음 PHC말뚝의 이음 품질에 크게 미달되었다. 또한 1개의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휨파괴모멘트는 기준값에도 미달되었다. (4) KS F 4306 해설 ‘2.3.5 절에서 규정하고 있는 바와 같이 표준 이음방식이 아닌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에서는 파괴 모멘트를 대상으로 품질 검사 시험을 실시하기 이전에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이 말뚝임을 입증하여야 한다. PHC말뚝은 콘크리트가 주재료이므로 탄성 성능을 가져야 하고 휨 강도 시험 시 곡선 형상으로 변형하여야 하므로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도 이러한 성능을 기본적으로 만족시켜야 한다. 그 다음 단계로 용접이음 부위의 휨 강도를 검토해야 한다. 따라서 이 같은 규정은 용접이음 이외의 이음 방식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하며 어떠한 이음방식도 표준 방식인 용접이음과 동등 이상의 품질이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5)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의 시공법을 사용하고 있는 5개사에서는 볼트 수직이음된 PHC말뚝이 일체화 거동을 하고 탄성 거동을 하며 용접이음된 PHC말뚝의 성능과 동등 또는 그 이상의 성능을 가진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검증하여야 한다. 참고문헌1. 김명학 (2018a), 확장판선단부착PHC말뚝 및 볼트수직이음PHC말뚝의 안전한 시공법 개발 프로젝트 최종보고서, 2018. 9., pp. 1 ∼ 341.2. 김명학 (2018b), 확장판선단부착PHC말뚝 및 볼트수직이음PHC말뚝의 안전한 시공법 개발 프로젝트 최종보고서 부록, 2018. 9., pp. A-1-1 ∼ A-13-48.3. 김명학 & 최용규 (2018), 볼트 수직이음 PHC말뚝과 용접이음 PHC말뚝의 이음부 거동 비교, 한국지반공학회 논문집, 제34권 제12호, 2018년 12월, pp. 107-119.         [본 기사는 저자 개인의 의견이며 학회의 공식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Tue, 09 Jul 2019 10:02:41 +0000 9 <![CDATA[ 일본 지반공학회(Japanese ...]]> alt조 완 제  단국대학교 교수(jei0421@dankook.ac.kr)                       alt양 구 승 (주)다산이엔지 전무(yanggs_99@hanmail.net) 일본 지반공학회(Japanese Goetechnical Society)를 다녀와서         올해 4월 23일 일본 지반공학회(Japanese Goetechnical Society, JGS)를 방문하였다. 이 번 방문은 현 우리학회 양구승 부회장님과 같이 다른 일로 일본에 방문을 계획하던 중, 정충기 회장님께서 18대 이사회가 새로 시작하는 상황에서 일본 지반공학회에 방문해서 다양한 부분에 대해서 문의하고 배울 점이 있을지 확인을 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신 것이 계기가 되어 방문을 계획하는 계기가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학회 홍보전담이사를 맡아 우리학회를 알리기 위한 홍보 전략 및 주기적 보도자료 작성을 기획하고 있던 상황이라 흥미로운 방문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일본 지반공학회 방문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학회 홈페이지를 찾아 이메일 주소를 확인하고 방문의사를 밝혔다. 첫 메일을 보낸지 2주가 지나도 회신이 오지 않았다. 정해진 출장일은 다가오고 있어 마음이 급해졌다. 아마 영어로 써서 보낸 메일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은 것으로 파악해, 일본어에 능통한 양구승 부회장님께 따로 연락을 부탁드렸다. 영어로 쓰여진 방문의사를 밝힌 나의 이메일은 확인을 하지 않은 상황이었고, 양 부회장님께서 전화를 하셔서 다시 그 메일을 환기시켜 그 이후 방문 일정이 확정되었다. 방문은 4월 23일 화요일 오전 10시로 확정되었고, 정충기 회장님과 상의하여 나름의 질문 목록을 만들었다. 학회 운영 전반에 관한 질문으로 일본지반공학회와 토목학회 그리고 토목관련 관·산·학계와의 협력체계, 사회적 이슈 대응방안 및 홍보 방안, 재정구성, 회원 관리, 지역 지부와의 행정체계 및 지원·연계대책, 학술대회 운영 및 유인방안, 기술위원회 구성 및 활동사항, ICSMGE 등과의 국제 협력 관계, 학회지 및 논문집 구성, 기술교육, 여성회원 및 외국인 회원들에 대한 혜택 등의 질문을 만들었다. 나중에 일본에서 유학도 하시고, 일도 하셨던 양 부회장님께서 말씀하시기로는 이렇게 질문이 많으면 미리 질문 항목들을 일본측에 전달을 하는 것이 일본 문화에는 더 맞는 것이라는 조언을 들었다. 우리가 묵었던 긴자 부근 호텔에서 지하철을 타고 30분 정도 이동해서 지도앱을 따라 가정집 골목으로 들어섰다. 화려하지 않은 3층 건물이 일본 지반공학회가 쓰고 있는 건물이며, 지하 1층 지상 3층 정도 되는 것으로 보였다. 건물전체를 학회가 쓰고 있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전반적인 분위기는 우리학회보다는 대한토목학회 느낌이 강했다. 리셉션에서 우리를 3층 부회장실로 안내하였다. 부회장실은 작지 않았으며, 개인책상과 회의용 탁자 그리고 해외에서 받은 선물들이 보관되어 있는 진열장이 있었다. 선물들 중에는 우리나라에서 받은 것으로 보이는 하회탈도 보였다. 현재 부회장을 하고 계시는 Yoshiaki Kikuchi 교수가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간략히 우리를 소개하고 시간을 많이 뺏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본격적으로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질문은 일본토목학회와의 관계 및 정부 및 국립연구소, 산업계 그리고 각 대학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이었다. Kikuchi 부회장님은 대학 및 연구소와의 관계는 우리학회와 유사하게 학회의 구성원이 대학 및 연구소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부의 경우 지진이나 산사태 등의 국가적 재해가 발생할 경우 학회에 자문이나 조사를 요청한다고 하셨다. 토목학회와의 관계는 대학, 연구소와 JGS관계와 마찬가지로 회원들을 공유하는 형태로 협력관계가 유지되고 있으며, 지반관련 문제는 JGS로 일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고 하셨다. 학회로 들어오는 각종 연구과제나 용역의 경우에도 지반관련 문제는 JGS에서 담당하며, 구조나 수리 등 타 분야와의 연계가 필요한 경우에만 일본 토목학회에서 담당하게 된다고 하셨다. alt          동일본 대지진 등과 같은 사회적 이슈 대응 방안 및 대외협력 및 홍보 방안과 관련해서 JGS에서는 우리학회에서 기획 중인 미디어 대응팀과 같은 형태는 존재하지 않으며, 1년에 2회 정도 미디어와의 간담회를 통하여 지진이나 산사태 등 지반공학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고 하셨다. 기본적으로 학회차원에서 먼저 미디어에 연락하는 경우는 흔치 않고, 간간히 미디어와 접촉하여 개인적인 의견을 내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이외에는, 주로 정부를 통하여 요구된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을 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씀하셨다. JGS의 회원 수는 현재 8,000여명이고 예전에는 14,000명의 회원이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회원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약간 씁쓸한 표정을 지으셨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대부분의 JGS 회원 가입은 대학생들이 지반관련 대학원 진학과 더불어 학회 참석이나 논문 투고 등을 이유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정작 졸업한 이후에는 학회회원을 유지할 특별한 이유가 없어져서 많은 회원들이 탈퇴하고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 학회의 종신회원 제도를 설명 드렸더니, 일본에도 종신회원제도는 있으나 이는 1년에 연회비가 10만원 정도인 JGS에서 각기 회사나 학교에서 정년퇴임을 하신 분들이 퇴임하신 이후에 일시불로 지불하여 연회비 지급없이 회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용되며, 우리학회처럼 일반회원들이 종신회원이 될 수 있지는 않다고 하셨다. 우리학회의 종신회원 제도를 설명해 드렸더니 회원 유지를 위해 JGS에서도 종신회원 제도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최근 들어 우리 학회에서 보이는 현상인 여성회원 및 외국인 회원 증가에 대한 JGS의 대응에 관해 여쭤봤더니, JGS도 그러한 현상이 보이기는 하나 특별한 혜택이나 배려는 고려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고, 여성회원의 경우 임신할 경우 연회비를 면제해 주는 정도의 제도만 존재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특히 외국인 회원에 대해서는 늘고 있는 상황은 인지하고 있으나, 특별한 배려는 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하시면서, 논문집이나 학술대회는 모두 일본어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이셨다. JGS는 도쿄에 본회(Head Office)가 있고, 홋카이도, 도호쿠, 큐슈 등 9개의 지부(Branch Office)가 존재한다. 우리학회의 경우 동남권 지부가 최근 발족되어 본회와 지부와의 관계를 여쭤보았다. Kikuchi 부회장님은 지부의 운영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인력과 지원금액을 결정하고, 지부로 요청된 프로젝트의 경우, 본회에서 이 프로젝트가 지부에서 수행이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일정금액 이상의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간접비는 본회로 귀속되며, 일정금액 이하의 프로젝트의 경우 간접비 전부가 지부로 귀속된다고 하시면서, 지부에서 수행된 프로젝트의 경우 보고서도 지부이름으로 발간된다고 하셨다. 프로젝트 이외 지부개최 행사에 대한 수입이 발생할 경우, 그 중 절반은 본회로 귀속된다고 덧붙이셨다. 이러한 행사 중 기술교육은 정례화된 형태로 진행되며, 매년 15~20회 정도 열리며, 교육 내용에 따라 50명에서 100명 정도가 참석한다고 한다. 이러한 기술교육은 각 분야별 수준에 따라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어 재직자들의 재교육 형태로 진행이 된다고 말씀하셨다.지부가 많은 JGS의 경우,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도 지부별로 존재하며 모임의 장소(JGS내 세미나실)를 제공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지원은 없다고 하셨다. 기술위원회의 국제화 관련해서는 ICSMGE TC의 위원장이 자국인일 경우 지원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지원은 없다고 하셨다.  JGS의 가장 큰 행사는 1년에 한 번 8월에 개최되는 학술대회이고 학회 등록회원의 1/4정도인 2,000명 정도 참여한다고 하셨다. 학술대회의 재원은 등록비와, 기업의 홍보 부스 비용 그리고 개최되는 지역의 지자체 보조금으로 마련이 되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지역적 특색이 고려된 주제로 비전공자인 일반 시민들도 이해할 수 있는 세션 한 두 개씩 구성한다고 하셨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학회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일 것으로 생각하였다. 학회지의 경우, 현재까지는 제본된 형태 하드카피를 우편물로 회원들에게 배포되고 있으나 비용절감 차원에서 온라인으로의 전환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셨으며, 일부 온라인이 익숙하지 않은 원로회원분들에게는 하드카피로 배포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셨는데, 하드카피로 배포되는 경우의 제본의 질은 그렇게 좋지는 않을 것 같다고도 하셨다. 참고로 주신 2019년 4월 JGS 학회지를 살펴보니, 표지 및 제일 마지막 장만 컬러로 되어 있으며 안의 내용은 흑백으로 인쇄되어 있으며, 내용이 60페이지, 본회 및 지부의 행사안내가 10페이지 정도 나머지는 광고로 80페이지 정도로 구성되어 있었다. alt          마지막으로 JGS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SNS가 존재하는지의 여부를 여쭤봤더니, 공식적인 SNS는 존재하지 않으며, 일부 회원이 Facebook을 운영하다가 지금은 닫은 것으로 아신다고 하시면서, 크게 신경 쓰시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12시가 다 되어 자리를 마무리하려고 하는 우리에게 부회장님께서 당부하신 것은 일본 지반공학회의 경우, 십여 년 전까지는 회원 수나 재정적으로 학회운영이 활발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때 미래에 대한 대비를 잘 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씀하시면서, 한국지반공학회는 미래를 위한 여러 가지 대비를 잘 하시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다. 약간은 자조섞인 당부를 들으니 과연 우리는 미래에 대한 준비를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고, 더 잘 해야된다라는 생각,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등 생각들이 많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방문에서 아쉬운 것은 처음 방문할 때부터 학회지 기고를 생각했었으면 Kikuchi 부회장님, 양구승 부회장님과 같이 기념사진도 찍고 했을텐데, 점심식사 시간 전에 질문을 다 해야된다는 생각에 급하게 진행하는 바람에 같이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나중에 국제 학회에서 Kikuchi 부회장님을 다시 뵙게 되어 사진도 찍고 더 많은 이야기를 여유 있게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 Tue, 09 Jul 2019 10:03:10 +0000 9 <![CDATA[ 흙막이 가시설의 현황과 붕괴 사례]]> alt 기술강좌를 시작하면서...         본 기술강좌를 작성함에 있어서 우려되는 점은 사고사례의 사진을 통해 특정 공법이나 특정 회사에 불이익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하는 점이다. 지반분야에 있어서 사고는 특정 공법에 기인하기 보다는 지반정보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기술적 대응이 부족하였던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므로 사용된 공법의 관점은 배제하고 이 기술강좌는 참고로 삼으시기 바랍니다.본 기술강좌에서 참고한 자료는 개인 소장자료를 위주로 하여 정리하였으며, 이 기술강좌를 통해 지반공학 기술자들이 간접적 경험을 더 쌓아 향후 동일한 사고사례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이번 기술강좌를 1회로 하여 2회에서는 흙막이 가시설의 설계 및 시방의 주요사항, 3회에서는 흙막이 가시설 설계 시 주요사항을 논하고, 마지막으로 4회에서는 흙막이 가시설 공사의 시공관리를 논하고자 한다. 1. 서론 지반공학분야는 복잡 다양한 지각운동을 겪은 자연지반을 대상으로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아무리 지반조사를 철저히 하더라도 정해를 구할 수 없다는 사실로 인해 설계 기준안전율을 크게 두고 있는 편이다. 특히, 흙막이 가시설은 가설 구조물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전율이 큰 편이며, 시공 중 계측계획을 수립하고 굴착단계별 계측결과 분석을 통해 안정성 분석을 수행하고 필요시 보강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흙막이 가시설 사고는 잦은 편이어서 흙막이 가시설의 설계에서 시공 및 시공관리 전 과정에 걸쳐 고찰해 볼 부분이 있다고 판단된다.한편으로 보면 어떤 지각운동과정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반상태는 워낙 복잡다양하기 때문에 사고는 일어날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배제할 수 없으나 다양한 경험들을 쌓아 정해에 가까운 기술적 진보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분야이기도 하다.지반공학 분야의 기술적 진보를 이루기 위해서는 설계 시 제한된 지반조사로 인해 지반정수(가시설의 외력)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현실을 고려하여 시공 중 계측에 의해 철저한 시공관리를 통하여 시공을 진행하고 계측결과에 대한 분석력을 확보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현재 우리나라 현실은 과거와 달리 민간 건축현장에서 오히려 굴착이 깊어지고, 그 규모 또한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에 이미 들어와 있어 현 시점에서라도 흙막이 가시설 붕괴 사고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처방안을 확보하지 않으면 향후 보다 더 큰 규모의 사회적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따라서, 이번 강좌에서는 현재까지 기술자들에게 알려져 있는 흙막이 가시설의 붕괴유형을 최대한 발굴하여 그 붕괴원인을 고찰하고 지반분야 기술자들이 대처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찾아내어 향후 적절히 대처함으로써 붕괴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지반공학 분야 기술자로서 다행스러운 것은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2017년 01월 17일자로 공포되고 2018년 01월 01일부로 시행됨에 따라 우리나라 지반에 대한 지반정보를 지속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이다.과거에는 민간공사에서는 특히 단순히 최소한의 시추조사에 의해 지층구성과 지층별 N치, 암석의 강도 정도를 파악하여 지반정수를 추정하여 설계에 임하던 것이 지반정보 파악을 위한 다양한 현장시험 등도 제시되고 있다는 점이며, 향후 이 법의 준수과정에서 우리나라 지반에 대한 수많은 정보들의 축적으로 말미암아 보다 안정성 높은 흙막이 가시설이 계획, 시공되어 사고사례는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이므로 지하안전법은 지반공학의 기술적 성장 발판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모쪼록 이들 기술강좌가 지반공학 기술자들에게 도움이 되어 사회적으로 사고를 방지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이번 기술강좌를 작성함에 있어 흙막이 가시설에 사용되는 각종 용어에 대한 설명을 [그림 1.1]에 나타내어 두므로 혼동이 없기를 바란다. 이들 용어는 2016년6월 제정된 국가건설기준에서 사용하고 있는 용어와 부재의 기능 및 영어 표기에 적합한 한글 표기를 고려한 것이므로 향후 표준용어로 자리메김하기를 희망해 본다.         alt          2. 흙막이 가시설의 붕괴 유형별 사례         2.1 흙막이 가시설의 일반적인 붕괴 유형o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흙막이 가시설의 붕괴유형은 [그림 2.1]과 같다.o [그림 2.1]의 (a)는 앵커(또는 버팀대)의 파괴에 의한 붕괴유형이고, (b)는 굴착측 지반이 약하거나 흙막이벽체의 근입장이 부족하여 하부지반이 밀려나는 붕괴유형이며, (c)는 벽체에 발생하는 휨모멘트를 흙막이벽체의 부재가 견디지 못해 파괴되는 붕괴유형이다. 또한, (d)는 흙막이벽체 구조계 전부가 사면활동영역에 속하게 되어 전체가 파괴되는 유형이며, (e)는 벽체나 배면지반이 부분적으로 침하하여 배면에 설치된 앵커(또는 버팀대)의 지지 능력이 상실되어 붕괴로 이어지는 유형이다.o 상기의 [그림 2.1]의 붕괴유형은 현재까지 발생한 대부분의 붕괴사례가 이 범주에 들어가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최근 새로운 흙막이 가시설 공법이 현실에 사용되고 있는 점과 기술적 판단 오류에 의해 또 다른 형태의 붕괴유형도 있으므로 이번 강좌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alt          2.2 굴착 지반의 거동 및 그 원인         2.2.1 지반 굴착 시 주변지반의 거동가. 지반거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o 굴착공사로 인하여 발생되는 주변지반의 거동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인들에 의해 발생한다. ① 흙막이벽체 시공을 위한 수직천공과정에서의 지반변형(진동, 공채움 불량 등), ② 벽체 설치를 위한 굴착 시의 지반변형, ③ 앵커공 천공시의 지반이완(케이싱 외부 배토에 의한 지반 유실), ④ 벽체 사이로 토립자 유실, ⑤ 벽체의 변형, ⑥ 굴착 공사 시의 지반진동(발파 등), ⑦ 지하수위 강하, ⑧ 외력의 증가(지층변화, 수위상승, 배면 관로누수, 지표수 유입 등).o 따라서, 지반굴착에 따른 주된 지반거동은 상기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흙막이벽 변위에 따른 주변지반의 움직임(침하), 굴착저면의 Heaving과 Boiling, 흙막이벽 틈사이의 토사유출에 따른 원인 등이 있으며, 이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그림 2.2]와 같다.         alt          나. 지반거동으로 나타나는 피해o 과도한 주변지반 거동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피해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들 수 있다.1) 벽체 배면의 도로면 균열2) 벽체 배면의 수도관, Gas관, 난방배관, 전화선, 동력선, 공동구, 하수구 등에 피해3) 특히, 수도관, 난방배관, 우오수관 등에 의해 누수가 발생할 때에는 벽체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형사고로 진전         2.2.2 흙막이벽체 변위의 발생 원인흙막이벽체에 변위를 유발하는 원인으로서는 다음과 같은 요인이 있다.① 흙막이벽체의 휨    ② 버팀대의 탄·소성 변형③ 버팀대의 온도하중    ④ 버팀대 설치의 시간적 지체(단계별 설치)⑤ 흙막이벽체 근입깊이의 부족   ⑥ 굴착부의 과다 굴착⑦ 굴착 지반의 약화(물영향, 이완 등)가. 흙막이벽체의 휨o 흙막이벽의 휨(bending)은 버팀대의 변형과 일체로 나타난다. 휨량은 굴착시 최하단 버팀대 위치에서 굴착밑면 가상지지점까지의 거리와(굴착깊이 및 지반조건에 좌우됨) 흙막이벽체의 강성(rigidity, stiffeness) 그리고 지반조건에 따라 다르게 된다.나. 버팀대의 변형o 버팀대의 압축변형으로서는 자체의 탄성적 변형 및 좌굴에 의한 변형과 흙막이벽 사이의 연결부(띠장의 파괴, 연결부 부실 시공 등)에 의한 변형이 있다(Anchor인 경우 좌굴 변형을 제외한 변형). 탄성 및 좌굴에 의한 변형은 온도응력을 포함한 설계응력으로부터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으나 후자는 시공상 배려에 의하여 좌우되므로 연결부를 가능한 한 밀착시켜야 한다.o 종래로부터 실시되어온 버팀대에 대한 선행하중(pre-stressing)의 도입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다. 버팀대의 온도하중o 온도에 의해 발생하는 버팀대의 축력증가량에 대한 설계기준은 12tf이다.o 공사기간과 사계절을 고려한 온도변화량을 산출하여 온도하중을 결정할 필요성이 있고, 최근 하절기에는 고온현상이 지속되므로 설계기준은 최소값으로 보고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 버팀대 설치 시간의 지연o 버팀대 설치 시점이 지연될 경우 일어나는 흙막이벽의 변형에는 지나치게 깊게 굴착하여 일어나는 경우와 설치를 지연시켜 일어나는 두 가지의 경우가 있다.   o 전자는 지점 사이가 크게 벌어져 큰 변형이 발생하고 후자의 경우에는 지반의 Creep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버팀대의 실측기록에 의하면 점성토지반에서는 4~8일정도(단, 액상의 연약지반 제외) 모래지반에 있어서는 2-3일 정도 이후에 버팀대의 반력이 최대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o 따라서, 버팀대는 가급적 조기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굴착규모가 큰 경우에는 공구를 분할할 필요가 있다.마. 흙막이벽체의 근입깊이의 부족o 흙막이벽체의 근입깊이가 부족하면 근입부가 이동, 변형되어 하부지반을 활동 회전 시키거나 흙막이벽체의 변형을 크게 한다. 이 영향은 비교적 광범위하고 그 량도 크다.o 한편, 지하수위가 높은 모래질 지반에서는 Boiling에 대한 영향을 검토하여야 하는데 근입깊이의 영향이 매우 크다.o 지중경사계의 설치심도를 흙막이벽체 보다 깊게 설치하여 굴착단계별로 근입깊이가 적정한지에 대한 판단이 이루어지도록 시공관리 하여야 한다.바. 굴착부의 과다 굴착o 흙막이벽체 전면을 전반적으로 과다하게 굴착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면에 두는 소단(berm)을 적게 두어 과다 굴착한 영향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특히, 전자의 경우는 버팀대의 상하간격이 좁게 계획되는 경우 빈번하게 일어나므로 시공성을 고려하여 적정한 버팀대 수직간격을 제시하여야 한다.사. 굴착지반의 약화o 굴착지반이 연약점토, 토사 등과 같이 물의 영향에 취약해지는 지반인 경우 굴착부에 배수로, 집수정 등을 설치하여 단계별 굴착심도보다 깊은 곳에 수위가 형성되도록 물빼기함으로써 물의 영향을 최소화시키는 노력이 요구된다. 2.3 흙막이 가시설의 붕괴 사례         o 흙막이 가시설의 붕괴 사례를 조사하고 수록하는 목적은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관련분야 기술자들의 기술축적이 될 수 있도록 함에 있으므로 본 기사에서는 사고현장의 지역, 현장명 등을 기록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단지 기술적 사실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동일한 사고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며 특정 회사, 특정 공법에 의한 사고라는 관점은 두지 않으시기 바랍니다.2.3.1 지형·지세 및 수계의 영향이 큰 경사지에서의 붕괴 사례 사례 #1alto 00일 : 최대 GL(-)14.75m (5단) 굴착완료, 계획 : 6단o (굴착완료) 2일차 : 변위 발생 확인o 5일차 : 변위구간 압성토 실시(민원으로 지연)o 22일차 : 피해진단범위 확대(5가구 -> 15가구)o 편토압 구간에 버팀대 계획(일측 비지지 상태)o G/A는 실제 시공하지 않음(중앙부 2개소만 설치) o 건축심의 도면과 달리 시공o 중앙부 2개소의 앵커력은 과다 발생, 버팀대 축력은 거의 발생 않으나 ‘안전’으로 판정하는 오류. alt          사례 #2 alt o 도로 하부 1m 내외 굴착하여 건물기초 설치코자 계획함. / 도로 하부의 석축옹벽 붕괴 발생         사례 #3 alto 배면 상부에 빌라 수개 동o 당초 가시설 좌우측 코너부에 경사버팀대만 설치o 굴착 공사중 배면지반 거동으로 빌라 앞마당 대규모 인장균열 발생o 추가로 중앙부 버팀대 설치하여 굴착 완료함.※ 경사지에서 코너부 경사버팀대는 전방으로 띠장을 따라 밀려오는 힘을 저항할 수 있는 구조가 되지 못하므로 지양하거나 지지구조부재를 설치하여야 함.  2.3.2 우각부, 코너부에서의 불안정구조 시공 사례         사례 #4 o H-pile+버팀대 / 굴착심도 : 6.3~8.0m / 가시설 배면 급경사 사면o Jack 미설치, 변위 허용 / 편토압 작용 / 띠장 미폐합으로 지반거동o 양쪽 코너부에 경사버팀대 계획 : 경사버팀대의 일측(하부)은 경사지 하부로서 경사지 상부의 큰 토압에 반력을 형성할 수 없는 현장조건임에도 버팀대에 의한 지지를 계획함.o 지반앵커 지지로 계획하는 안이 보다 바람직하며, 불가시 편토압에 대응하는 구조부재 설치하여야 함.         alt          2.3.3 이질 구성벽체(토사층까지 CIP 시공)의 붕괴 사례         사례 #5 o 흙막이 가시설 구조형식 : CIP+버팀대          o 버팀대 2단 하부 굴착 중 우각부 버팀대 탈락, o CIP벽체 붕괴                                  o 현장에 부적절한 공법 적용(장지간의 경사버팀대)o 띠장과 CIP 사이의 Filler 부실, CIP 근입장 부족으로 변위 허용 및 구조불안정 초래o 편굴착으로 우각부 지지구조 역할 불가           o 과굴착(2단버팀 이후 최종깊이까지 굴착)※ CIP의 구근 형성이 불량하게 시공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원인은 ①지반 내 물이 많고 그 영향을 받는 경우, ②콘크리트 타설시 케이싱 내에 에어포켓이 만들어진 경우, ③콘크리트 타설하는 과정에서 케이싱을 빠른 속도로 인발하는 경우, ④콘크리트 타설 시 케이싱 내부에서 충분한 진동다짐을 하지 않은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CIP의 경우에도 시공관리사항을 철저히 관리하고, 시공완료 후(굴착전)에는 반드시 시공한 콘크리트 구체 내부에 All sampling조사를 실시하여 그 양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보완한 후 굴착을 진행하여야 한다.         alt          사례 #6 o 엄지말뚝과 띠장, 버팀대의 지지를 보조하는 보강재의 스티프너 및 홈메우기의 위치 불일치로 인한 띠장 전단변형 발생.o 엄지말뚝과 버팀대를 동일위치에 시공하기는 매우 어렵다.o 그러나, 과도한 힘이 발생하는 현장이거나 이상토압이 우려되는 현장인 경우에는 이에 대한 대비 요함.         alt          2.3.5 하부지반에 연약층이 두텁게 분포하는 지층구조에서 변형 사례         사례 #7 o 지하연속벽(두께 800mm~1,000mm)+TopDown방식 /o 계획 굴착심도 : 17m~20.35mo 매립층/퇴적층1(모래질)/퇴적층2(실트점토)/풍화암(박층)/연암의 층서를 이루고 퇴적층이 매우 두터운 지층구조o 소단(berm)을 두고 12m정도의 굴착중에 배면 운동장 내에 긴연장의 폭 20~50mm 수준의 인장균열이 발생함. 균열의 위치는 지하연속벽체로부터 26.1m임.o 구간별 최대수평변위는 63.3~121.5mm를 나타내고 있으며, 계측은 수행하고 있으나 그 결과의 분석이 잘 이루어지 않고 있고, 특히 지중경사계의 경우 수직방향으로 읽음값만 그래프화하고 있어 현재 굴착심도에서 변위의 수렴, 발산 여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인장균열이 발생하고 나서야 위험도를 감지하게 됨.o 현재의 균열상황과 변위, 버팀대 응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역해석 한 결과 실제와 동일한 위치에서 인장균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남.o 과굴착, 계측결과 분석력 부족, 굴착 하부지반의 약화(지반내 물의 영향과 굴착장비에 의한 교란 영향)o 계측결과의 분석을 굴착심도별 관리기준으로 시간-변위관계도를 분석한다면 안정적인 관리 가능함.         alt          2.3.6 레이커 지지 구조의 붕괴 사례         사례 #8 o 레이커지지 구조 중 상단부 띠장과 접촉부 띠장의 스토퍼(구조부재) 미설치로 인한 사고 사례.o 레이커지지 구조 중 레이커 하단부 지지체의 밀림현상에 의한 사고 사례.o 경사버팀대와 마찬가지로 2방향 분력에 대해 저항구조 설치 필요o 하단부 지반상태에 따라 콘크리트 블록(Kicker Block)의 적용성 여부 판단 필요(Kicker Block 시공을 위한 과굴착, 수동변위 발생에 의한 영향 고려 필요)         alt          o 흙막이 가시설 : CIP+레이커(경사고임대) 지지 구조형식o 터파기 공사완료하고 아파트 기초바닥콘크리트 타설 후 붕괴 발생한 사례 있음.o 강우와 굴착중 발생한 변위에 대해 보강을 지연한 것이 원인으로 알려짐.o 레이커 지지에 있어서 띠장과의 연결부와 지지체의 수동토압 적용에 대해 고찰해 볼 필요 있음.o 수동토압을 적용한다는 것은 수동변위를 허용한다는 것이 되기 때문에 전체 구조 불안정을 유도하는 사항이 될 수 있으므로 발생변위의 허용 여부를 판단하여야 함.         2.3.7 외부수 유입 영향에 의한 변형/붕괴 사례         사례 #9 o 해안가 굴착공사                                         o 지반 내 암버럭층, 퇴적층(얇은 모래층) 존재o 2단째 앵커 천공경 내에서 유출수 유입      o 변형이나 붕괴는 없었으나 차수공사로 인해 공기 지연o 펌핑과 함께 누수구간 되메움 및 그라우팅 보강후 재굴착 진행함(앵커를 레이커 지지로 변경).         alt          2.3.8 버팀대의 붕괴 사례         o 버팀대를 장지간으로 사용하는 경우, 다음의 문제점을 고려해 볼 필요성이 있으므로 적용 시 주의를 요한다.   ① 모든 버팀대를 도면과 같이 동일한 길이, 동일한 지지 구조(연결부, 띠장과의 접촉부, 받침 높이 등)로 직선성 좋은 형태로 시공하기 어려운 점.    ② 버팀대 하나당 큰 지지능력(고강성)을 적용할 경우 ①의 문제가 있을 경우 버팀대간 지지능력의 차이로 인해 하나의 버팀대가 지지능력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인접의 버팀대가 부담하기 어려워지는 점    ③ 온도변화에 의한 버팀대의 길이변화가 크게 되어 휨 또는 인장에 의한 손상이 발생하고 그에 따라 벽체 변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         사례 #10 o 건축심의 시는 4면을 모두 CIP로 하고, 코너부 경사버팀대를 최소화 계획하였으나, 시공시 임의 설계변경하여 구간별 CIP, H-pile+흙막이판으로 벽체 변경 및 코너부 경사버팀대 구간 확대함.o 기존건물 지하벽체와 H-pile+흙막이판 사이에 강우침투 및 토사유실이 직접적인 붕괴원인으로 추정됨.o 경사버팀대와 앵커를 지지하는 각각의 띠장이 서로 맞닿지 않고 별개로 설치되어 있어(띠장 미폐합 상태) 가시설 부재 저항능력 부족현상 발생함.         alt          사례 #11 o 굴착규모:24.6mⅩ39.5m                                                  o 굴착심도:GL(-)27.0~30.0m o 지반조건:매립, 퇴적토(실트), 풍화암, 기반암의 층서       o 지하수위:GL(-)4.4~5.8m o 지반조사: BX보링(연암층 확인, 시추깊이 7.7~18.8m), 조사위치에 따라 지층변화 심한 편이나, 추가시추 없음. o 공공시설물(도시가스, 전화, 전기, 상하수도관) 파손        o 사고당시 굴착심도 : GL(-)21.0mo 시공관리 : 계측기 위험위치 미설치 o 설계 지반정수 과다 적용(사고후 조사 결과에 비추어)         alt          사례 #12 o 장지간의 버팀대로 연결부에서 주로 꺽임 현상 발생  o 고강성, 대단면으로 직선성(상하좌우)이 유지되는 전제일 때는 유리함이 큰 편이나, 현장여건 상 직선성 좋은 설치에는 한계가 있음.o 현장여건에 따라 계산상 제시되는 토압보다 훨씬 큰 토압이 발생할 수 있어 큰 힘을 사용하는 것이 불리할 수도 있으므로 적용시 현장여건, 지반조사 사항 등 면밀히 검토 요함.o 일정 간격으로 상호 결속을 하고 있으나 강결로 볼 수는 없으므로 장지간에 대한 좌굴 검토 필요함.         alt 2.3.9 앵커지지 구조의 붕괴 사례         사례 #13 o 현장 여건상 앵커시공각도를 조정(하향 고각으로 변경)하여 시공하던 중 하부띠장의 브라켓이 이탈되면서 붕괴로 이어짐o 버팀대와 달리 앵커를 지지구조로 할 경우에는 띠장 하부 브라켓도 구조부재인 점을 놓친 것으로 판단됨.o 앵커의 설치각도에 따라 하부 브라켓은 하향력을 더 받아야 하기 때문에 브라켓과 엄지말뚝 간의 강결 보강량이 증가하여야 함.         alt          사례 #14 o 철도 노반 하부에 앵커가 정착되어 열차에 의한 진동의 영향이 우려되는 현장 조건임.o 흙막이 가시설 배면지반(철도 하부 지반)은 토사화 되어 있는 지반으로 앵커력 확보 및 장기 지속 여부에 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한 현장임.o 안정관리에 중요도가 매우 높은 현장이므로 앵커 인발시험(기준보다 더 많은 시험이 요구됨)을 통해 설계앵커력을 정할 필요성이 높은 현장임.o 앵커력의 장기 지속 여부를 파악하고자 할 경우에는 앵커의 크리프 시험이 수행되어 안정적인 결과를 구한 후에 안전율을 적용하여 시공하여야 함.o 앵커 정착부 및 가시설 벽체(띠장 앵커 정착구)에의 진동 전달에 따른 앵커력 손실 정도에 대한 연구 필요함.         alt          사례 #15 o 지반 내 구간별로 지반상태가 상이(단층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대처를 하지 못함.o 영구 구조물 벽체의 지지구조에 하나의 앵커에서 강선길이가 서로 다른 앵커 적용. 즉, 한 개공에 두 개의 앵커를 시공하고 하나의 정착구를 사용함으로써 서로 다른 하중-변위 앵커를 하나로 거동토록 함.o 강선의 늘음량이 다르게 되어 시공과정에서 힘의 전달이 다르게 되어 특정 강선에 힘이 쏠림 현상 발생o 장기적으로 앵커의 지지능력이 저하되는 과정을 겪게 될 우려가 매우 높음.o 하나의 앵커가 서로 다른 길이의 강선인 경우에 대해서는 계산 및 시공관리방법이 아직 없고, 구조계산에서는 앵커의 강선길이를 모두 동일한 구조계산방식으로 검토하고 있고, 설계도면에서도 강선의 길이가 동일한 앵커구조를 제시하고 있음에도 서로 다른 길이의 앵커를 시공하고 있어 시공 및 감리 오류사항임.o 설계 시 지반정수는 대부분 N치에 의한 추정이 많으므로 지층이 설계와 상이할 경우 파괴면의 영역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재검토 대상이 됨.         alt          사례 #16 o 장기간에 걸친 우오수(하수관 누수) 침투에 의한 변형 발생o 붕괴 전에 압성토 실시, 레이커 및 추가 앵커 연장 시공 등의 으로 붕괴는 방지함o 지층조건, 배면 건물 등을 포함한 안정해석 및 변형해석이 필요했다고 판단됨o 소요앵커력의 유지 여부를 판단하는 크리프시험이 필요한 지반조건o 배면 도로에 설치된 우오수관은 노후화되어 있는 것이 국내 현실이므로 향후 이에 대한 대처방안이 요구됨.         alt          2.3.10 소일네일/록볼트 지지 구조의 붕괴 사례         사례 #17 o 비탈면 상부 평지로 물의 영향 많은 곳      o 소일네일(S/N)은 변형을 허용하므로 부적정o 배면지반은 붕적층 o 당초 지표 경사가 매우 완만하게 구성되어 지반강도 약함을 반증함.o 강우시 비탈면 상부 평지에 흐름이 지체된 물이 지반 내로 침투하여 비탈면 내 유출수 영향으로 비탈면은 붕괴 수준으로 변형함 o 지반앵커로 보강 시공 완료함.         alt alt          사례 #18 o 소일네일(S/N)이나 록볼트(R/B)는 변위가 발생하여야 구조적 지지능력이 발휘되는 공법으로 변형을 허용하는 공법이고 굴착부 상부 구조물 변형은 허용되지 않아야 함.o 록볼트는 신선한 암(변형 미발생 수준)의 절리를 꿰매기하여 전체 거동을 방지하는 개념에서 적용되어야 하나 현장 지반은 고도 풍화된 지반으로 관찰됨.o 안정성 검토에서 네일(록볼트)의 부재능력이 전부 발휘되는 것으로 검토되나, 변형해석에서는 굴착 진행에 따라 부재 위치별 발휘되는 부재능력은 모두 다름. 이를 고려한 해석을 실시할 경우 안전율에는 큰 차이가 나므로 검토 시 주의 요함.o 상부 구조물의 변위, 균열계도 설치하여야 하지만, 지반 안정성 여부 판단을 위해 굴착 전 과정을 통해 지반 자체의 변위분석을 위한 계측기 설치가 매우 중요한 현장임.o 아래 모식도는 실제 현장여건과 다른 것이고 개념적인 부분임을 참고 바람.         alt          2.3.11 가시설 해체작업 과정에서의 변형/붕괴 사례         사례 #19 o SCW 및 Sheet pile+버팀대  o 상부 퇴적층(모래질), 하부 퇴적층(실트질)  o SCW벽체 누수, 유실o 벽체 시공중 상부 모래질 지반 침하로 인근 부지, 구조물 침하현상 발생o 버팀대와 띠장 연결부 홈메우기와 어긋난 배치 설치로 띠장 전단변형에 의한 벽체 변위o 하부지반 연약화로 버팀대 해체 과정에서 추가 변위 발생하여 내부 시공된 슬래브 및 벽체 균열         alt          사례 #20 o SCW(H-pile)+버팀대  o 굴착심도 : 6.5~11.5m  o 버팀대 미설치, 연결부 부실시공 o SCW 벽체 부실시공(강성 부족)  벽체 균열 발생  o 설계도서와 시공상태 상이 alt         ]]> Tue, 09 Jul 2019 10:03:56 +0000 9 <![CDATA[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                       alt남 부 현University of Central Florida(UCF)부교수(BooHyun.Nam@ucf.edu)                       Geotechnical issue in Florida: sinkhole 미국 플로리다주는 석회 암반을 기반으로 생성된 카르스트(Karst) 지형이며 자연 싱크홀 문제가 많은 지역이다. 카르스트 지형이란 석회암 등의 물에 녹기 쉬운 암석으로 구성된 암반이 빗물 그리고 지하수의 흐름에 의해서 용식되어서 생성된 지형이다. 싱크홀은 그 지역의 지질학적 지반 특성으로 인해서 다양한 타입 그리고 생성 메케니즘을 가진다. 플로리다는 미국내 싱크홀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그림1에서는 싱크홀로 인한 피해규모를 보여준다. 윈터파크 싱크홀 (Winter Park Sinkhole)은 지름 100미터 깊이 30미터의 규모로 대략적인 피해액 규모는  million 로 추정된다. 플로리다에서는 아래 세가지 유형의 싱크홀이 일반적인다. (1) 용식형 싱크홀(dissolution), (2) 지반 침하형 싱크홀(cover-subsidence), (3) 지반 붕괴형(cover-collapse). 용식형 싱크홀은 암반이 지표 부근에 있을경우 지표수가 암반을 용식하며 발생하는 타입이다. 지반침하형 싱크홀은 암반위의 토사가 사질토(sandy soil)인 경우 점착력이 없기에 토사 유출이 점진적으로 발생하며 동시에 지반의 침하가 서서히 발생한다. 그와는 달리 토사가 점토(clayey soil)인 경우 점착력으로 인해서 지하 동공이 더욱 존재하더라도 교량 역할을 하기에 지표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동공 사이즈가 점전적으로 커져가며 순간적인 붕괴가 일어난다.         alt          Florida Sinkhole Research Institute (FSRI) FSRI는 올랜도에 위치한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UCF)의 싱크홀 연구센터로 플로리다의 독특한 카르스트 지형으로 발생되는 자연 싱크홀의 메케니즘, 싱크홀 현장 조사 방법 및 평가 방법 실태, 그리고 싱크홀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미국내 최대 규모인 Winter Park 싱크홀 이후 1982년 설립되었으며, 싱크홀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 해 왔고 또한 싱크홀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해왔다. 현재 싱크홀 데이타베이스는 Florida Geological Survey (FGS)로 이전하였고, FSRI는 토목공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공학적인 관점의 연구에 초점을 두고 있다. 플로리다 도로 교통국 (Florida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플로리다 지질 조사국(Florida Geological Survey)등의 주정부 기관과 플로리다 내의 타 대학교(UF, USF, FSU, FIU, etc.)와 협업을 통해서 다향한 싱크홀 연구를 수행중 이다. 카르스트 지형 자연 싱크홀 및  도심지 지반/도로 함몰등을  연구, 또한 싱크홀 이외의 다양한 지반 재해를 연구 하고 있다. 또한 연구 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outreach 활동을 통해서 지역사회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지구과학 교육에 힘쓰고 있다.         alt          alt          카르스트 싱크홀은 지구과학의 한 현상으로 인식되어 왔으며 현재 까지는 지질학자, 수지질학자, 지구물리학자들의 관심 대상 이어왔다. 지질학적 그리고 지구물리학 관점에서의 싱크홀 연구는 지금까지 많이 수행되어 왔지만, 상대적으로 지반공학적인 연구는 매우 미미한 실정이다. 갑작스런 지반 붕괴를 야기하는 싱크홀은 인명 피해 및 지상/지하 토목 인프라 구조물에 큰 구조적 데미지를 주기에 공학적인 관점에서 해결해 되어야 할 공학문제이다. 지반동공 탐지, 지반 안전도, 그리고 지반보강등 지반공학적인 접근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기존의 정성적인 해석 방법에서 위험도와 안전도를 정량적으로 조사하고 예측하는 기법들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싱크홀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지반공학자들의 역학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싱크홀 문제를 지반공학 문제로 인식하길 바라고 지반공학적으로 해결하려는 관심과 의지를 가지길 부탁하며 이글을 마무리한다. Life in Orlando, Florida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는 올랜도 동북부에 위치한 주립대로 현재 68,000명 이상의 학생수(미국내 No. 1)를 자랑한다. 올랜도는 플로리다주의 중부 내륙에 위치한 도시로, 인근 다양한 테마파크로 미국은 물론 세계 전역에서 연간 8천만명의 관광객이 사시사철 몰려드는 유명한 관광 도시이기도 하다. 유명한 테마파크로는 4개의 테마파크로 이루어진 세계최대의 월트디즈니월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레고랜드, 씨월드 등이 있는데 모두 학교로부터1시간 거리 이내이다. 동쪽으로 1시간 거리에 Kennedy Space Center가 있어 운 좋은 날에는 캠퍼스 인근에서 우주선을 발사하는 광경을 목격할 수도 있다. Kennedy Space Center 약간 남쪽에는 Port Canaveral이라는 항구가 있는데, 이곳에서 다양한 크루즈 선박이 카리브해로 출항한다. 크루즈선은 가깝게는 바하마의 나쏘, 쿠바의 아바나, 멀리는 푸에르토리코의 산후안 등으로 출항한다. 무엇보다 플로리다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하다. 동쪽 해변으로는 NASCAR 레이싱 경기장인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가 위치하는 데이토나비치, 웨스트팜비치가 유명하고, 남쪽으로는 마이애미 비치나,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거주했던 키웨스트 인근 해변도 유명하다. 올랜도 서쪽으로 2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클리어워터비치나 시에스타비치 등도 유명한 해변이다. 그러나 필자는 플로리다에 있는 해변은 유명하지 않은 어느 곳이라도 모두 아름답다고 단언한다. 올랜도는 다양한 관광지와 인접한 해변들로 방문객들에게 아주 흥미로운 도시임에는 틀림 없다. 한인 대형마트가 없는 것이 한인 거주민들에게 큰 단점이었는데, 최근 월마트 크기의 롯데마트가 개장하여 이러한 문제점도 해소되었다. 저자소개남부현 교수는 2003년도 경희대학교를 졸업 후 미국텍사스주립대(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지반공학으로 2005년도에 석사 취득 후, 동 대학에서 2010년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11년에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UCF) 토목공학과에 임용 되어 현재 부교수로 재직 중 이며, Florida Sinkhole Research Institute (FSRI) 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국지반공학회(KGS), 미국지반공학회(ASCE G-I) 정회원이고 다수의 국제/국내 위원회 멤버로 활동을 하고 있다. ]]> Tue, 09 Jul 2019 10:04:46 +0000 9 <![CDATA[ - '제6회 지반의 날 기념식 및 지반미래... - 소식통 / 위원회소식 / 회원동정 / 편집후기]]> ‘제6회 지반의 날 기념식 및 지반미래포럼’을 마치고         alt          들어가는 말지반의 날은 1984년 6월 16일에 학회가 창립된 이후 활발한 국내 및 국제적인 활동을 통하여 지반공학기술의 진보를 선도하는 회원수 1만명 이상의 대규모 학회로 성장한 것을 자축하기 위하여 30주년을 맞이하는 2014년 6월 16일에 선포되었다. 올해 벌써 6회를 맞이한 “제6회 지반의 날”은 지난 6월 11일 aT센터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제6회 지반의 날에는 학회의 지난 성과와 유산을 복기하며 새로운 미래 비젼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었으며 예년과는 다르게 식전 및 본 행사로 이원화하여 진행되었다.식전 행사에는 원로회원 간담회, 여성회원 간담회, YGE 간담회가 개최되었으며 본행사에는 기념식과 지반미래포럼이 진행되었다. 식전 행사는 학회의 내실화를 도모하며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준비되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지반공학 기술 발전과 혁신을 주제로 진행된 지반미래포럼은 지반공학의 미래와 우리의 역할에 대해서 고찰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본고에서는 제6회 지반의 날 행사와 논의된 주요 내용과 의견을 정리하였다. 사전행사원로회원 간담회   김영욱(사회자, 지반연구소 소장, 명지대학교 교수)alt안녕하십니까? 지반공학 연구소를 맡고 있는 명지대학교 김영욱 교수입니다. 오늘 원로회원 간담회의 사회를 맡게 되었습니다. 간담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 학회 회장이신 정충기 교수님의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정충기(지반공학회 회장, 서울대학교 교수)alt안녕하십니까? 18대 회장 서울대학교 정충기 교수입니다. 지반의 날 행사를 맞이하여 원로회원간담회라는 자리를 처음으로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원로회원님들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면 우리 학회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여러 회원들에게 공유하여 학회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현재 우리 학회에서 활동하는 회원수와 학회 내에서의 학술활동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2017년에 세계지반공학회(ISSMGE)가 개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봄, 가을 학술 발표회나 정기적으로 발표되는 논문의 게재 건수가 줄어들고 있고, 신입회원수도 또한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서 최근에는 안전에 관련된 문제가 국민들에게 크게 이슈화된 연유인지 안전에 관련된 제반 과제들이 학회로 꾸준히 요청이 되어 그에 대한 예산은 증가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학회 본연의 사명이라 생각하는 학술적 문제에 대한 주도적 역할에 대해서는 조금 염려되는 상황입니다. 물론 토목의 전반적인 분야가 위기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과 함께 토목분야의 대학원생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구조나 지반 분야는 미래가 불투명하고, 적성에 안 맞는다는 생각에 학생들이 피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학회차원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학원의 경우 절반 이상이 외국인입니다. 학회 차원에서 외국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학회 현황에 대한 개략적인 수치는 조금 후 지반공학연구소장께서 간략히 정리하여 보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더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면서 고견을 주시면 잘 정리하여 반영하고 임기 동안에 우리 학회가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김영욱(사회자, 지반연구소 소장, 명지대학교 교수)지반공학연구소의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가 학회의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여 회원들께 알려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지반공학회의 여러 현황을 수치적으로 조사해 보았습니다. 이를 정리하여 보고 드립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지반공학회의 회원은 총 3500명 정도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매년 가입하는 회원 수는 증가하다가 2012년을 기준으로 점점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사항은 4·50대가 회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통계를 보고 조금 우려되는 부분은 2·30대 회원이 아주 적은 숫자라는 것입니다. 물론 여성회원이나 여러 외국인 학생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회원의 가입이 감소되는 추세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학회의 수입과 지출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학회 사무국 이전으로 인해서 일시적으로 지출이 과다하게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조금 우려스러운 부분은 학회를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계시는 이사님들이나 기술위원회 분들의 활동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는 우리 지반공학회 기술위원회가 16개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2014년도부터 매년 책정되어 있는 예산 소비를 기준으로 간접적으로  판단할 때 모임이나 활동 등이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학회의 활동이 조금씩 축소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학회활동 등에 있어서 한번 더 도약해야만 하는 계기가  필요합니다. 현재의 상황을 먼저 파악을 한 후에 미래를 계획해야 할 것인데요, 이를 위해 국내외 활동에 대한 우리학회의 다양한 수치적 자료를 광범위하게 확보를 하고 분석하여 현 위치를 먼저 학회 회원들에게 알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창립 때부터 5년 단위로 수치적 데이터를 모아서 내년 봄학술 대회에서는 ‘숫자로 보는 한국지반공학회’라는 책자를 하나 만들어서 학회 회원분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회원들의 학회에 대한 염려와 함께 애정이 다시 살아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학회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대한 초석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학회에 대한 기본적인 현위치 보고를 마치고 자유롭게 여러분들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신은철(세계지반공학회 부회장, 인천대학교 교수)        alt현황 보고에서 우리 학회의 국제적 활동에 대한 내용이 빠진 듯 합니다. 이에 대해서 간략히 정리하여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아시아 지역 부회장을 맡은 지 2년이 되었습니다. 2년간 활동한 내용에 대한 보고를 10월 5일에 케이프타운에서 할 예정입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ISSMGE의 아시아 지역 회원국은 총 25개 나라입니다. 작년 8월에 필리핀이 가입하면서 25개국이 되었고, 올해는 몽골을 회원국으로 가입시키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25개 나라 중에서 UN의 제재로 인해 회비를 납부하지 못하고 있는 이란과 내부갈등을 겪고 있는 시리아 빼고는 활동이 원활한 편입니다. 회의는 봄, 가을에 한 번씩 합니다. 그 기간 사이에는 약 4번에 걸쳐 화상 회의를 합니다. 총 6번의 회의를 연간 실시하고 있는 셈이지요. 아시아 지역은 7개의 아시아지역 테크니컬 커뮤니티가 있어 다른 지역보다 건설관련 활동에 활발합니다.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는 독립적인 학회가 없기 때문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와 공동으로 학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과거의 아시아 지역 지반공학포럼 통계를 조사를 해봤습니다. 아시아 리져널 컨퍼런스(ARC)를 일본(3), 인도(3), 방콕(2), 싱가포르(2), 이스라엘(1), 베이징(1), 홍콩(1), 서울(1)이 개최하였습니다. 일본은 18년 만에 교토 다음 후쿠오카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진행을 하였습니다. 우리도 10년 안에 한번 더 ARC 개최에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si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많은 젊은 지반공학기술자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12월에 파키스탄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우리 지반공학회에서도 젊은 지반공학자들을 보낼 예정입니다. 이렇듯 여러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회장님과 원로회원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김수일(고문)alt국제행사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미국 이야기를 잠깐 할까요? 미국 토목학회에서 발간하는 GEO-STRATA라는 잡지가 있습니다. 금년도 5, 6월분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한 교수를 소개했습니다. 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지반공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수학을 매우 좋아하여 이를 이용해 연구를 많이 하고 싶어 교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연구를 하려다 보니 본인이 하고 싶은 분야에서는 이미 다 되어 있는 것이 많아 다른 분야로 눈을 돌려야 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분의 제안이 자기 분야뿐만 아니라 그 외에 연관된 연구(예를 들면 AI)와 연계해서 일을 하게 되면 사회를 나가서 뜻하지 않은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도 이제는 많이 읽고 많이 보고 또한 경험하면서 확실히 달라질 미래를 준비를 해야 되겠다는 판단입니다. 미국토목학회는 가입을 시작해서 30년이 지나면 혜택이 다양해집니다. 회비도 감해주며 본인이 관심이 가는 자료만 구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학회에 부탁하고 싶은 것은 젊은 사람들이 되도록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게 지반공학회지 라던가 논문집, Field works에 관련된 논문을 온라인으로 열람이 가능하도록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좋은 바탕이 될 것입니다.그리고 아까 말씀하셨던 것 중에 2·30대가 2.4%로 이렇게 적다는 것은 그 사람들을 탓할 것이 아니고, 예전에 많았을 때 왜 많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제는 40%에서 내려온 것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2%에서 어떻게 올라갈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여기 계신 분들이 후배 학생들에게 많은 격려를 해줘야 합니다. 저는 학생들한테 늘 이렇게 권면하고 독려하였습니다. “학생들! 나중에 사회에 나가보면 지반공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얼마나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를 느낄 수 있다. 사회 나가서 회사에서 일하다 기술사를 획득하고 자기만의 기술자적 긍지를 갖다보면 금방 회사 오너가 된다. 그런 선배 기술자들 많으니까 힘을 내라.” 여러분들도 그렇게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상규(고문) alt저는 이제 지반공학자로서 전공에 대해 졸업을 했다고 생각을 하여 학회에 덜 관심을 가졌습니다. 따라서, 학회 활동도 뜸 했는데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돌이켜 보니 참 세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세상의 변동이 너무 큽니다. 이 때문인지 대학진학이 문과, 이과로 나누어 교육이 이루어지고 학회 또한 분야별로 나누어지고 있는데, 계속해서 나눠서 발전해야 하는지 융합해야 하는지 결정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이러한 부분도 학회 차원에서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세상이 이렇게 변하고 있는데 우리도 같이 변화하지 않으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보고에서 20대가 1%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에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우리 전공에 대한 교육 전반적인 면을 고민하여 연구해야 하고 우리 자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학회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학회장님과 여러 이사님들께서 이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형식(고문)alt저는 근래 실무에 관계한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앞에서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 부분에 대한 해결적인 아이디어는 아직 없지만 현실적인 얘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최근, 건설현장 한 곳을 다녀왔습니다. 그 현장에 우리 지반공학회에서 발간된 보고서가 있었고 그 보고서를 살펴보니 보고서 내용 중 근본적으로 잘못된 점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고서 발간 전에 자세한 리뷰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었습니다.  건축학회의 경우 어떠한 일을 하고 나면 보고서 발간 전 전문가들이 항상 리뷰를 합니다. 우리학회에서도 어떤 형태로든지 해당 문제에 대해서는 잘 아는 분들을 중심으로 지반공학회 이름으로 외부에 나가는 보고서 등을 리뷰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종규(고문)        alt오늘 회의자료를 살펴보니 2·30대의 우리학회 회원 숫자는 참 놀랄만한 결과입니다. 이것은 지반공학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전체에서 공학, 특히 토목부분이 차지하는 중요성에서 나타나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적 지원에 따른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국가의 관심이 AI가 중심이면 그에 대해 정책을 발표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젊은 세대들은 AI를 해야 미래를 살 수 있는 것이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될 것 입니다. 토목사업이 국가의 정책에 크게 묶여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노력하지 않으면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 질 것입니다. 교육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에 대한 지반공학의 기술자적인 매력에 대한 어필이 우리가 처한 지금의 과제입니다.  한편,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건축 쪽과의 영역 문제, 특히 지하구조물에 관련해서 학회 차원의 대응책이 필요합니다. 김수삼(고문)        alt이제는 우리가 큰 학회를 지향할 지 의미 있는 학회를 지향할 지를 선택할 때가 왔습니다. 회원의 숫자가 많다고 해서 좋을 건 없습니다. 질적 수준을 갖추는 데 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지반공학회가 우리의 질적 수준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었을까요? 토질 조사보고서, 도면화작업이나 디스플레이, 그 관련 컨설팅에서 과연 나아졌을까요? 컴퓨터 작업으로 인한 자동화가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자체에서는 나아진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학회의 포지셔닝, 즉 산업을 서포트하는 것이냐 학자들의 중심이 되는 것이냐에 대한 정리가 필요합니다. 지반공학회는 독특하게 교수님들만 회장을 해왔습니다. 이는 ‘아카데미 오리엔티드’ 학회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는 얘기는 저명한 학자가 있어야 하고 그 학자를 통해서 세계를 이끌어가는 큰 힘이 발생해야 되는데 과연 이런 부분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멤버를 몇 십 명 늘린다 줄인다 아무 의미가 없다는 생각입니다.두 번째는 ‘이제 미래가 불안한데 어떻게 할 것이냐?’ 입니다. 최근에 학생들과 토크쇼를 할 때 학생들이 ‘어디를 가면 좋겠습니까?’ 라고 물을 때 저는 언제나 ‘엔지니어링 회사를 갔으면 좋겠다!’ 라고 답합니다. 왜냐하면 지식을 바로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엔지니어링 회사에서는 많은 학생들을 요구하는데 엔지니어링 회사가 인기가 없어서 막상 학교에서는 공급할 수가 없습니다. 학생들이 가지 않습니다. 이 갭을 어떻게 커버할 것인지? 한국의 엔지니어링 컨설팅과 같은 인더스트리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에 대한 연구 및 고민이 굉장히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산업이 구하고자 하는 인재를 학회가 중개를 해서 ‘학회에 가면 내 미래가 열리는구나!’ 라는 마음에 학회에 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엔지니어링이나 시공회사나 혹은 계측회사나 그런 산업들이 기술 때문에 통합될 수 밖에 없는 뉴웨이브의 시점에 와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 지오텍기술은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는 개인적 판단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마켓에서 세일즈 할 것이며 그러한 부분에서 뉴웨이브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제 생각에는 과거에 만들던 티시(Technical Committee)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우리가 만들던 티시는 교수들이 가지고 있는 학문적 백그라운드를 고려해서 수립했는데 이제는 새로운 산업체계에서 새로운 티시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BIM이 대세에 있습니다. 제가 10년 전에 이 BIM을 토목학회와 건축학회에 BIM스페셜 커뮤니티를 만들어라 제안했지만 건축학회는 만들고 토목학회는 무시했었습니다. 2년 뒤에는 BIM학회를 만들어 제가 회장을 맡았습니다. 지금은 이 BIM학회가 굉장히 활성화 되어있고, 이 BIM학회의 특징은 학술대회를 하면 전부 다 2·30 대가 주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BIM이 하나의 툴입니다. 우리도 적극적으로 그런 부분을 커버했어야 했는데! 라는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우리학회는 교수들이 주축이 된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그에 상응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학회가 제시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인재공급시스템은 엔지니어링과 협의를 해서 어떤 해결책이 있을 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엔지니어링 회사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제적인 학자를 발굴해서 국제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타학회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 지오텍은 전망하건데 시장의 50% 이상이 건축분야에서 좌우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민자사업이 활성화될 것이고 이에 따라 건축사업이 커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건축가들과 지오텍이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 토목이라는 테두리를 벗어나서 건축가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실질적으로 우리를 이해하고 존경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변화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지반의 날, 우리의 문제를 지적할 수 있는 자리여서 좋았습니다. 국제 학회에는 엑티비티 리포트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도 해마다 할 필요는 없겠지만  2, 3년에 한 번씩 엑티비티 리포트를 발간하여 그 속에 회원, 재정, 사업, 특징, 좋은 사람을 소개하는 등 우리의 흔적을 남기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상입니다. 정충기(지반공학회 회장, 서울대학교 교수)        제가 처음에 원로와의 간담회를 계획할 때는 한 시간 남짓 잡았습니다. 너무 오래 앉아계시면 힘드실까봐 그랬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시간 관계상 말씀하실 기회도 못 가지신 분들도 계십니다. 다음 행사로 인함이니 이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여기서 말씀해주신 자산들을 잘 정리해서 임기 동안에 가능한 사항이라면 반드시 실행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임기동안에 못하게 되더라도 제 이후에 해결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습니다. 앞으로도 학회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아픈 말씀,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간 관계상 원로간담회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lt          여성회원 간담회        박가현(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의 날 여성 위원회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더불어 성장하는 지반공학회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누었다. 신임 회장단에서 정책적으로 여성 회원의 참여를 독려하고 균형잡힌 학회 운영을 위하여 여성위원회를 설립하게 되었으며, 올 가을 운영 규칙을 개정하여 정식으로 여성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 날 여성 위원회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여성위원회의 정체성과 역할을 찾기 위한 그 첫걸음으로 대화의 장이 마련되었다.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의 정경자 박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대한토목학회 (전)여성기술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조미라 박사가 초청인사로 참석했다. 패널로 현대건설 이승원 상무,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의 조성민 실장, 미래지반연구소의 황은아 대표, 대림산업의 조경진 차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김진영 박사와 필자(박가현 박사)가 참여했다.  정식으로 한국지반공학회의 여성위원회의 출범에 앞서 지반공학회의 여성 회원 현황을 살펴보면, 총 회원수는 2774명이고, 여성 회원은 82명으로 전체 회원대비 3%가 채 되지 않는다. 연령별 여성 회원의 구성을 보면, 20~40대가 50프로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점차 젊은 여성 지반공학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지반공학 여성 전공자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2016년에 회원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급격히 감소하여 오히려 최근에는 지반공학 여성 전공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이다. 또한, 사회 진출 현황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여성이 중소기업 (38%)에 취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생 (26%), 대기업 (9%), 공공기관 (8%) 순이다. 정부출연연구원 (6%), 공무원 (3%), 기타 (11%)이고, 교수는 0명이다. alt          여성 회원의 수가 남성회원의 수에 비해 매우 적은 탓도 있지만, 여성 회원의 비율을 차치하고서라도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여성 회원의 수는 매우 극소수이다. 이 날 여성위원회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왜 이렇게 여성의 학회 활동이 저조한지, 그리고 학회 활동 장려를 위해 요구되는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대한 토목학회의 여성기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던 조미라 박사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반공학회의 여성위원회도 처음부터 큰 것을 이루겠다는 목표보다는 작은 것부터 천천히 체계를 잡으며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주었다. 미래지반연구소의 황은아 대표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대표의 입장과 부모님의 도움으로 육아 문제를 해결하고 회사 생활에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남성의 육아휴직과 같은 워라벨을 지원하는 것이 결국 여성의 사회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의 대표 입장에서 지원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약속했다. 또한, 후배 여성 지반공학자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는 성별을 넘는 전문적인 자격과 능력을 강조했다. 한편,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학회에 바라는 점으로는 현재와 같이 신기술을 개발 시 지속적인 의견 교환과 네트워크 제공이 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으며, 여성 지반공학자들의 어려움을 공유할 수 있는 이런 행사와 자리 마련을 부탁했다.  한편, 대기업에 근무하는 대림산업의 조경진 차장은 성별을 떠나서 시공사 직원들이 영업 목적이 아니고서 순수하게 학회활동을 하는 것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학회에서 공식적인 행사를 주최하여 회원들의 학회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성 회원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려는 인위적인 노력보다는 젊은 층의 학회 활동을 독려하여 자연스럽게 여성 회원의 활동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함께 전했다. 또한, 시공사 여직원의 경력관리에 관해 현장경험이 없다면, 기술사나 박사학위 취득과 같은 노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정경자 박사도 매우 공감하며, 학교에서 교수들이 학생들을 가르칠 때에 취업 후 경력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평소 강조해주길 당부했다. 현대건설의 이승원 상무는 대기업에 근무하는 여성인력의 현장 근무여건이 어려운 현실을 인정하며, 건설업에 여성의 수가 증가하여야 현장 근무 여건이 결국 나아지고 현장근무가 승진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전반적으로 취업 문턱이 높아지는 것은 비단 여성의 문제가 아니며, 남녀 전체의 문제이며, 건설업 자체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공공사업으로 발주된 프로젝트를 단순 도급 수주하여 시공하는 것을 주업으로 삼았던 대형 시공사들도 금융과 결합한 다양한 형태의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고, 최근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연관된 다양한 정보화 산업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하며, 여성 인력들도 많이 관심을 보이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 건설업 분야에서도 활성화 되면, 여성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alt          한편, 한국도로공사 조성민 실장은 고용시장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정책에 대한 남성들의 균형잡히고 올바른 시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김진영 박사는 정부출연연구원에서 근무하며 여성이라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묻는 질문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별로 없으나, 불편한 점으로는 남자 상사와 함께 출장 가는 것을 보는 주위의 시선을 꼽았다. 그러나 향후 경험하게 될 어려움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역시 육아 문제였다. 이 부분에 대해 남편과 충분히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는 못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학회가 여성이라고 특별한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학회활동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연구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필자(박가현)는 여성 우대정책의 실효성을 체감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하여 현재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현재까지 여성우대정책을 따로 체감하고 있지는 못하나, 과도한 가산점은 오히려 남성들로 하여금 역차별 논란을 낳을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청년의 경우에는 남녀 할 것 없이 취업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젊은 남성들이 볼 때는 ‘여성 우대’ 밖에 없으니, 그 불만이 젠더 갈등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생각했다. 한편, 여성우대정책이 나오게 된 배경은 결국 남성 위주로 구축된 조직 문화나 업무 방식 등에 여성이 적합하지 않다는 사회적 편견이나 인식, 평가방식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성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나라에서 혹은 사회에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며, 사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이러한 사회적 편견, 배제 등이 없어지는 것이 우선이고, 여성 과학자와 더불어 발전해야 한다고 동료 남성 과학자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여성의 입장에서도 여자이기 때문에 특별한 우대정책이나 가산점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같은 연구자로 대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별에 따른 성향이나 성격차이는 분명히 있지만 그것은 사람마다 다른 것이며, 여자라서 그렇다, 내지 여자랑 일을 처음 해봐서 그렇다, 두 마리 (일, 가정)의 토끼를 잡기는 힘들다는 식의 얘기는 여성 연구자들로 하여금 큰 상처가 된다는 점도 함께 전하며, 저런 발언으로 자신의 길을 걸어온 여성과학자들의 노력을 한순간에 허무하게 하지 않게 해달라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두 번의 출산 및 경력단절 경험을 바탕으로, 출산 및 육아로 경력단절이 된 여성 지반공학자를 위해 학회에서 일시적으로 그 기간에 소속을 제공해서 계속적인 학술활동을 할 수 있는 지원을 해줄 수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토론에 참석자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최창호 박사는 학회는 바람을 쐬는 공간이며, 나와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과 세미나 하고 의견을 나누고, 친구도 사귈 수 있는 공간이라 좋다고 그런 자리와 기회가 더 자주 생기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여성회원이 적다보니 이 자리와 같은 기회를 자주 만들고 회의비 지원을 많이 해줘서 서로 유대관계를 맺게 해주면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전했다. 끝으로 정경자 박사는 우리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처럼 일을 사랑하게 된다면, 같이 나와서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좀 더 적극적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전하였다. 한편, 백인백색이지만, 성별에 따른 일반화된 성향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남성이 자신과 가까운 성향(남성성)에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지만, 대부분의 여성은 그 성향이 다르므로, 서로 다를 수 있음을 전제로 하고 주변의 동료를 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alt          이 날 여성위원회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지반공학을 전공하는 남성 및 여성, 다양한 직업 및 직위의 패널 및 참석자가 모여 서로의 입장에서 여러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 꼭 학회의 이야기만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면서 발생하는 어려움, 어려움을 극복하는 노하우, 사회 전반에 걸친 인식이나 전통적 건설업 변화의 필요성 등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전반적으로 이날 참석한 여성 지반공학자들은 여성이라 특별한 우대나 도움을 바라지 않는 분위기였다.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남녀가 함께 어울리고 학술적인 교류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환경을 기대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여성 지반공학자가 워낙 소수다 보니,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경력 관리와 같은 공통된 어려움과 극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을 만들어 여성 공학자의 이탈을 막는데 학회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있었다. 비록, 지반공학회 여성위원회의 뚜렷한 목표와 활동 방향을 설정하지는 못하였지만, 이와 같은 자리를 통하여 상호 이해를 높일 수 있었고, 서로에 대한 오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자리를 가질 수 있었다. 필자는 이 자리를 준비하고, 참석하고, 후기를 남기며, 신임 회장단에서 여성 위원회까지 만들며 여성 회원의 참여를 독려하려는 이유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현재까지는 남성 위주로 구성된 다소 폐쇄적인 사회이지만,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시각을 가진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미래에는 한국 지반공학이 좀 더 다채롭게 발전하길 기대하기 때문이 아닐까? YGE 간담회     윤형구(YGE 포럼 위원회 위원장)         제 6회 지반의 날 행사에서 YGE 포럼 위원회는 “젊은 지반인과 함께 도약하는 지반공학회”의 주제로 위원회 소속 패널들과 토론하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먼저 울산대학교 원종묵 교수님이 한국지반공학회에서 현재 젊은 지반공학자들을 위해 운영 및 지원하고 있는 사항에 대해 기조 발표를 해주셨다. 이후에는 YGE 위원장인 대전대학교 윤형구 교수가 ASCE의 YGE 지원 현황을 해외사례로 소개하였으며, YGE가 다양한 소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수상을 통해 YGE들의 활발한 활동을 유도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는 경북대학교 변용훈 교수님은  YGE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해외 학회를 검색하여 소개해주는 내용으로 기조발표를 해주셨다. 다양한 국가에서 YGE들을 독려하기 위한 많은 학회가 개최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특히 호주와 뉴질랜드는 2개 국가의 YGE만 참여하는 독립적인 학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 인접해 있는 주변 국가들과 YGE의 국제화를 육성하는 것도 YGE를 활성화 시키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일 것으로 보였다.   alt          기조발표 내용을 기반으로 YG 포럼 위원회들의 토론회가 진행되었으며, 당시 녹음한 내용을 기반으로 토론내용을 정리하였다. 시간 관계상 저희 토론회에 참석해 주신 권태혁 교수님부터 잠깐 인사말씀 하시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안녕하세요. 카이스트의 권태혁입니다.안녕하십니까. 울산 과학기술원에 김병민입니다.안녕하십니까. 경북대학교의 변용훈입니다.안녕하십니까. 기상청의 안재광입니다.안녕하십니까. 울산대학교의 원종묵입니다.네. 또 인사드립니다. 대전대학교의 윤형구입니다.안녕하세요. 도로공사의 이강현입니다.안녕하세요. 경희대학교 추현욱입니다.윤형구 교수님       서두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우리 지반공학회가 어떠한 제도와 지원을 해줘야지 우리 젊은 지반공학자들과 함께 도약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가나다 순으로 권태혁 교수님부터 한 말씀씩 부탁드리겠습니다.권태혁 교수님       학교나 실무에서 과제를 진행했을 때 성공한 사례도 중요하지만 문제되는 상황 (실패한 사례)를 서로 공유하면 YGE 뿐만 아니라 KGS 수준을 향상시키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학교 및 연구소뿐만 아니라 실무에 계신분들과 함께 적극적인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김병민 교수님       학생활동위원회와 같은 조직을 구성하여 YGE만의 학술회나 YGE만의 회원 영입 등 YGE 구성원의 결속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활동도 하고 회원을 영입할 수 있는 특별한 시스템을 만들어 YGE 만의 플랫폼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안재광 박사님       YGE에 소속된 분들과 오늘 청중으로 계시는 분들이 대체적으로  학생위주이며, 보시다시피 지금 참석해 계신 YGE 포럼 운영위원회 멤버들도 모두 젊기 때문에 학생들과의 세대 차이가 작은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장점을 극대화시켜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고 YGE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학생들과 교류하면 많은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강현 박사님       앞서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셨습니다. 기본적으로 학회활동은 봉사하는 자리이다 보니까 본업을 하면서 학회활동을 열심히 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학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학회에서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를 맺는 측면에서 학회에서 모임이 생긴다거나 젊은 친구들이 주축으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든다던지 하는 등의 제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토목학회 같은 경우는 학부때부터 학술지회가 있어서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지반공학회 같은 경우에는 대학원때부터 지반공학 전공을 선택해서 활동을 하기 때문에 각 대학의 지반파트끼리 교류할 수 있는 모임이나 행사 등이 보다 적극적으로 개최되어야 YG가 활성화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추현욱 교수님       YGE의 학회 참여율이 높아질 수 있도록 YGE만의 신진학회 세션을 운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또한 YGE 활동뿐만 아니라 기술위원회 활동을 시니어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신진상 및 YGE 지원을 받는 대상을 합리적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정략적인 평가 지표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위원회 활동이나 논문 실적, citation 등 평가 기준을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만들어 YGE는 누구나 본인의 지원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토론장이 첫 자리이다 보니 준비도 미숙하고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기 어려울 것 같은데 오늘 패널분들이 주신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젊은 지반공학자들이 활동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제도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오늘 공식적인 행사는 종료하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지반의 날 행사에서 말씀해주신 의견들은 모두 학회에 건의하여 우리학회가 YGE와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하며, 향후 YGE 포럼 위원회의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추가적으로 제안되는 내용도 반영하여 학회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도모하고자 한다. 기조 발표를 위해 발표자료를 준비해주신 위원분들과 패널로 토론을 진행해주신 YGE 포럼 위원회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바쁘신 와중에도 위원회에 들어오셔서 함께 활동을 약속해주신 위원회 모든 분들에게도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지반미래포럼: 디지털 혁신과 미래지반공학김태식(홍익대학교 조교수)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지반공학기술의 발전과 혁신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지반미래포럼: 디지털 혁신과 미래지반공학’을 개최하였다. 기조강연은 현재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회장인 박윤영 KT부사장과 현대건설 이승원 상무가 맡아 발표하였고, 이후 패널 토론을 통하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지반공학 분야의 발전방향을 논의하였다. 아래에 지반미래포럼에서 논의된 ‘디지털정보혁명’시대에 지반공학 기술발전과 혁신에 대한 주요한 내용 및 의견을 정리하였다.         기조강연  alt          첫 번째 기조강연에서 박윤영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SOC”라는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하였다. 박윤영 회장은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현재 KT부사장으로 기업사업부문장과 글로벌사업부문장직을 겸직하고 있다. 박윤영 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과 1~3차 산업혁명의 차이는 모든 것이 네트워크 기반으로 연결되어 기존에 나왔던 혁신들을 재조합하여 새로운 혁신으로 활용하는데 있다고 강조하였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수집된 막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과거 전공지식 기반으로만 가능하던 공학적인 분석들을 이제는 비전공자들도 할 수 있다고 소개하였다. 그 예로 토목을 전공하지 않은 빅데이터 전문가가 광케이블의 미세한 신호 변화를 이용하여 교량에 작용하는 차량 하중을 분석한다고 소개하여, 전통적으로 통용되던 전문가라는 단어의 의미와 앞으로 그 전문가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반추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또한 최근 상용서비스가 시작된 5G 통신은 기지국 한 개당 100만개의 사물이 연결할 수 있어 빅데이터의 구축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아울러, 박윤영 회장은 타 산업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추어 나가는 현황을 소개하고, 건설산업분야가 타 산업에 비해 심각하게 뒤쳐져 있음을 나타내는 자료를 통해 지반미래포럼에 참여한 청중들의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alt          두 번째 기조강연에서는 현대건설 이승원 상무가 “혁신 기술을 활용한 건설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하였다. 1~3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발달한 각 산업의 특징을 되짚어 보고,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되는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언급하였다. 과거 글로벌 기업 가치 순위에 있어 상위에 위치하던 에너지 금융관련 기업의 순위가 하락하고 정보기술기업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정보가 자산이 되고 있음을 역설하였다. 이로 인해 정보를 중계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업체인 Apple, Google의 기업가치 순위가 비약적으로 상승했음을 전반적인 산업구조 패러다임 변화의 예로 들었다.이승원 상무는 일반 제조업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을 대량 생산 방식으로 제작하여 자동화가 쉬우나 건설 산업은 특정 발주자의 요구에 맞는 단일 상품을 제작하여 자동화가 어렵다는 특징을 언급하였다. 그러나 드론을 이용한 측량, 레이저 스캔을 이용한 3차원 정밀 현황 조사, MC(Machine control)를 이용한 건설 기계의 자동 운전, 3D 프린팅 및 모듈화 시공, 유지 관리 및 시공 관리를 위한 IoT 기술과 같은 혁신 기술과 건설 정보의 디지털 전환으로 건설산업에서도 패러다임의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나아가 디지털 트윈으로 통합되는 빅데이터는 분석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어, 건설산업이 앞서 언급한 정보의 플랫폼 비즈니스의 형태로 변화할 수 있다고 예상하였다. 따라서 빅데이터의 잠재적 가치에 주목하고 이를 자산화 하기 위한 건설업계의 노력과 정보 및 플랫폼 선점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였다.         디지털 혁신과 미래지반공학 포럼 패널 토론         기조강연에 이어 다섯 분의 전문가를 모시고 “디지털 혁신과 지반공학”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하였다. 한국도로공사 조성민 실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포럼에서 논의된 전문가의 의견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alt          우리 학회 지반IT융합위원회 위원장인 심영종 LH공사 수석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하는 산업의 모습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기반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플랫포마이제이션(Platformization)으로 설명하였다. 심영종 위원장은 건설산업에서도 건설자동화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4차 산업혁명기술과 융합을 통해 조사-설계-시공-유지관리 전분야에 걸쳐 플랫포마이제이션이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하며,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았을 뿐 생산성과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은 이미 우리 앞에 와있다고 강조하였다. 건설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정부, 학회, 공기업 등은 민간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토 인프라 마스터 플랜을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백기현 대우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기술팀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있어서 건설산업도 예외일 수 없으나, 기술활용을 위한 인프라 미비와 전략의 부재로 아직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일본의 건설 산업을 사례로 들며, 일본은 IoT 및 영상기반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주도의 i-Construction 시행에 맞추어 ICT 기술을 뒷받침할 수 있게 15개의 신기준을 발표하였다고 소개하였다. 우리나라도 다양한 유망기술을 선별하여 도입을 검토하고, 파일럿 단계에서의 적용성 테스트, 투자대비 수익률에 대한 검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한 특화 설계로 국제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정부, 학회, 학교 차원에서 연관산업간 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기술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의 변화와 지원을 요구하였다.최창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동화 연구센터장은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인 I-KOREA 4.0의 틀에서 스마트 건설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초연결·지능화 혁명’으로 정의되는 4차 산업혁명의 최종 목표는 데이터 구축 및 활용 촉진, 초연결 네트워크 환경 구축, 지능화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한 초연결·지능화 인프라 사회를 구현하는 것으로 소개하였다. 스마트 건설은 “초연결·지능화 혁명”+ Digitalization의 큰 틀에서 정의되어야 하며, 이를 위하여 건설 전주기적으로 데이터 표준, 저장, 관리, 분석, 활용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며, 공공분야와 민간분야가 역할 분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하였다. 공공분야에서는 사람 중심의 건설공정 노하우를 디지털화하기 위한 전략 및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고, 민간분야에서는 건설 대상 구조물 별로 설계·조달·시공 과정의 전주기 과정을 고려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IoT, Cloud, Big Data, Mobile)과 5G기술을 스마트플랫폼과 융합하는 건설 공정별 요소기술 개발·적용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이석종 비아이티솔루션 대표는 일본과 비교하며 우리나라는 건설산업에 있어서 4차 산업혁명의 실질적인 리더가 없다고 언급하였다. 스마트 건설의 기초가 되는 BIM의 경우 이와 관련한 대가기준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BIM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부딪히는 현실적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발주처의 도입 의지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성공적인 스마트 건설을 위해서는 설계, 시공, 감리가 모두 같은 플랫폼을 써야 하는데, 현재 명확한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나아가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정부가 나서서 플랫폼을 만들어 민간 기업의 실무자들은 정보만 업로드하면 빅데이터가 구축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이인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UGS 융합연구단 단장은 IT전문가로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지질지원 연구원 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반침하와 관련한 많은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지반관련 문제의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 대한 부분을 언급하였다. 또한 도로에서 발생하는 지반 침하 이외에 굴착 현장 인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반변형을 이야기하며 사회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출연연구원, 대학, 기업의 협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맺음말         지반인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부터 출발한 지반의 날은 “제6회 지반의 날”을 맞이하여 학회의 발전적 운영을 위한 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나아가 격변하는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선도적 기술로 산업을 리딩하기 위한 비젼까지 공유하는 복합적인 행사로 확장되었다.  올해 새롭게 준비된 원로회원 간담회, 여성회원 간담회,YGE 간담회는 학회 내실화를 위한 열린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앞으로 학회 운영의 소중한 자료가 활용될 것이다. 지반미래포럼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사회 및 산업의 격동기에서 지반공학과 학회의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포럼에서는 다학제간 소통과 융합의 중요성과 경험의 학문을 넘어서 디지털 정보화 학문으로서의 변신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이번 행사는 컨텐트 측면에서 지반의 날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였다고 자평한다. 200명 이상의 지반인이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특히 과거 지반공학회를 왕성하게 이끌어 주셨던 원로분들도 행사가 끝날 때까지 남아 미래를 준비해야 할 많은 우리 회원들을 응원해 주셔서 더욱 뜻이 깊었다. 앞으로도 지반의 날 행사가 지반인을 위한 축제와 소통의 장으로 지속되길 기대하며 개최보고를 마친다.         alt 국제학술회의 소식      International Conference & Symposium         July to September, 20197th Asia-Pacific Conference on Unsaturated Soilso Date: August, 23-25, 2019 o Venue: Nagoya, Japano Website: https://www.jiban.or.jp/e/activities/events/20190823-25-seventh-asia-pacific-conference-on-unsaturated-soils/ o E-mail: ap-unsat2019@jiban.or.jp ECSMGE 2019 - XVII European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September 01-07, 2019 o Venue: Reykjavik, Icelando Website: http://www.ecsmge-2019.com o E-mail: has@road.is 3rd International Conference “Challenges in Geotechnical Engineering” CGE-2019o Date: September 10-13, 2019  o Venue: Zielona Gora, Polando Website: http://www.cgeconf.com o E-mail: info@cgeconf.com ISRM - 14th International Congress of Rock Mechanicso Date: September 13-18, 2019 o Venue: Foz do Iguassu, Brazilo Website: http://www.isrm2019.com o E-mail: isrm.2019@puc-rio.brInternational Symposium on Geotechnical Aspects of Heritage Structureo Date: September 16-18, 2019 o Venue: Chennai, India o Website: http://www.igschennai.in/ISGHS2019 o E-mail: isghs19chennai@gmail.com The 2019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unnels and Underground Spaceo Date: September 17-21, 2019 o Venue: Jeju, Korea o Website: http://asem19.org/ o E-mail: info@asem19.org12th Asian Regional Congress of IAEGo Date: September 21-27, 2019 o Venue: Jeju, Korea o Website: www.iaegarc12.org/main/main.html o E-mail: secretariat@iaegarc12.org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formation Technology in Geo-Engineering(3rd ICITG2019)o Date: September 29-October 02, 2019 o Venue: Guimaraes, Portugal o Website: http://www.3rd-icitg2019.civil.uminho.pt/o E-mail: 3rd-icitg2019@civil.uminho.pt Canadian Geotechnical Society's Annual Conferenceo Date: September 29-October 02, 2019 o Venue: Newfoundland and Labrador, Canada o Website: http://www.geostjohns2019.ca o E-mail: sponsors@geostjohns2019.caOctober to December, 2019XVI Asian Regional Conference on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October 14-18, 2019 o Venue: Taipei, Chinese Taipeio Website: http://www.16arc.org o E-mail: secretariat@16arc.org DFI 44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o Date: October 15-18 2019 o Venue: Chicago,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dfi.org o E-mail: staff@dfi.org GeoMEast 2019 International Congress and Exhibitiono Date: November 11-14, 2019 o Venue: Corniche El-Nile, Egypt o Website: https://geomeast.org/ o E-mail: info@ssige.org The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s for Sustainable Infrastructure Developmento Date: November 28-29, 2019 o Venue: Hanoi, Vietnamo Website: https://geotechn.vn/ o E-mail: secretariat@geotechn.vn 9th Asi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o Date: December 05-07, 2019 o Venue: Lahore, Pakistano Website: http://15icge-9aygec.uet.edu.pk/ o E-mail: 9AYGEC@uet.edu.pk 1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o Date: December 05-07, 2019 o Venue: Lahore, Pakistano Website: http://15icge-9aygec.uet.edu.pk/ o E-mail: 15icge@uet.edu.pkInternational Conference on Case Histories and Soil Propertieso Date: December 05-06, 2019 o Venue: Singapore, Singapore o Website: http://www.iccs2019.org o E-mail: geoss@cma.sgJanuary to March, 20202nd International Symposium on Seismic Performance and Design of Slopeso Date: January 18-22, 2020 o Venue: Edinburgh, United Kingdomo Website: https://www.isspds.eng.ed.ac.uk/ o E-mail: v1czhu3@exseed.ed.ac.ukApril to June, 2020DFI Deep Mixing 2020o Date: June 15-18, 2020 o Venue: Gdansk, Polando Website: http://www.dfi.org o E-mail: staff@dfi.org XIII International Symposium on Landslides (13 ISL) - Cartagena 2020o Date: June 15-18, 2020 o Venue: Cartagena, Colombiao Website: http://www.scg.org.co o E-mail: isl2020@scg.org.co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Engineering Educationo Date: June 24-25, 2020 o Venue: Athens, Greeceo Website: https://www.gee2020.org o E-mail: gee2020athens@gmail.com Geotechnical Aspects of Underground Construction in Soft Ground - TC204 Cambridge 2020o Date: June 29-July 01, 2020  o Venue: Cambridge, United Kingdom o E-mail: me254@cam.ac.uk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Computer Methods and Advances in Geomechanicso Date: June 29-July 03, 2020  o Venue: Torino, Italy o E-mail: marco.barla@polito.itJuly to September, 20204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Frontiers in Offshore Geotechnicso Date: August 16-19, 2020 o Venue: Austin,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isfog2020.org o E-mail: phillip.watson@uwa.edu.au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ransportation Geotechnics (4th ICTG)o Date: August 30-September 02, 2020 o Venue: Chicago,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conferences.illinois.edu/ICTG2020 o E-mail: CITL-ICTG2020@illinois.edu  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technical and Geophysical Site Characterizationo Date: September 7-11, 2020 o Venue: Budapest, Hungary o Website: http://isc6.org o E-mail: info@isc6.org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Geotechnicso Date: September 20-23, 2020 o Venue: San Diego, United States o Website: https://icegt-2020.eng.ucsd.edu/home  o E-mail: secretariat@icegt-2020.com October to December, 2020DFI 45th Annual Conference on Deep Foundationso Date: October 13-16, 2020 o Venue: Oxon Hill, United States o Website: http://www.dfi.org o E-mail: staff@dfi.org Thi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upled Phenomena in Environmental Geotechnicso Date: October 29-30, 2020 o Venue: Kyoto, Japano Website: https://cpeg2020.org o E-mail: cpeg2020@geotech.gee.kyoto-u.ac.jp 5th World Landslide Forumo Date: November 02-06 2020 o Venue: Kyoto, Japano Website: http://wlf5.iplhq.org/ o E-mail: secretariat@iclhq.org  곽동엽한양대학교 에리카 건설환경공학과(dkwak@hanyang.ac.kr) 국내 · 외 신간도서 안내        alt터널공학시리즈 I 글로벌 터널 설계 및 엔지니어링 실무본 책은 글로벌 터널설계 엔지니어링에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요구되는 글로벌 설계 기준, 글로벌 시공관리 시스템, 터널 리스크 관리 시스템 그리고 싱가포르 등에서의 해외 터널 설계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총 12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터널 공법에 대한 이해부터 실제 적용사례까지 포함하고 있어 해외 설계업무에 관심이 있는 엔지니어들에게 실무적으로 도움이 되고자 하였습니다.저자 : 김영근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16년 11월 30일면수 : 648쪽 alt터널공학시리즈 II    터널 라이닝 설계 가이드본 책은 영국터널학회에서 발행한 [Tunnel Lining Design Guide]를 번역한 것으로 터널 설계에 관련된 다양한 기준 및 지침 그리고 설계/시공 사례 등을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다양한 국가에서 글로벌  설계 기준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총 10장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반조사, 설계 고려사항, 이론적 해석방법, 지반 침하, 계측, 품질관리 및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한 실무적인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저자 : 김영근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18년 4월 12일면수 : 313쪽 alt터널공학시리즈 III    터널 공사 시방서본 책은 영국터널학회에서 발행한 [specification  of Tunnelling]을 번역한 것으로 터널 시공에 관련된 다양한 기준 및 지침 등을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다양한 국가에서 공인 터널시방서로 사용되고 있다.  총 5장의 일반 고려사항, 재료, 시공, 지반 안정공 및 공사 환경 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NATM 터널 및 TBM 터널에서의 재료와 시공관련 시방기준 등이 잘 정리되어 있어 터널 기술자들에게 실무적으로 매우 유익할 것입니다.저자 : 김영근   출판사 : 도서출판 씨아이알   발행일 : 2019년 5월 31일면수 : 243쪽 해외매거진 소개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5, Issue 6 (June 2019)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5/6목차Technical PapersPerformance of a Novel Dynamically Installed Fish Anchor in Calcareous SiltK. Chang, M. S. Hossain, D. Wang and Y. H. KimState-Dependent Volume Change during Creep in Engineered Silty SandKa-Hyun Park, Choong-Ki Chung and Young-Hoon JungTime-Dependent Cone Penetration Resistance of a Postliquefaction Sand Deposit at Shallow DepthJintai Wang, Ming Xiao, Jeffrey C. Evans, Tong Qiu and Sajjad SalamTechnical NotesProbabilistic Analysis of Shallow Passive Trapdoor in Cohesive SoilDesheng Zhu, D. V. Griffiths, Jinsong Huang, Yufeng Gao and Gordon A. Fenton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In Situ Short-Term and Long-Term Rockfill Compressibility as a Function of Void Ratio and Strength of Parent Rock” by Mohammad Kermani, Jean-Marie Konrad, and Marc SmithGeng Chen, Yonghui Chen and Changguang Qi altJournal of Geotechnical and Geoenvironmental EngineeringVolume 145, Issue 7 (July 2019) / https://ascelibrary.org/toc/jggefk/145/7목차Technical Breakthrough AbstractsRevisiting Axis Translation for Unsaturated Soil TestingNing LuTechnical PapersExcess Pore-Water Pressure Generation in Cyclic Undrained TestingGuoxing Chen, Dingfeng Zhao, Weiyun Chen and Charng Hsein JuangInsights into Modeling Small-Strain Site Response Derived from Downhole Array DataYumeng Tao and Ellen RathjeGeotechnical Properties and Flow Behavior of Coal Refuse under Static and Impact LoadingHao Yu, Xiangwu Zeng and Peter R. MichaelStudy of Critical Hydraulic Gradients for Seepage-Induced Failures in Granular SoilsJahanzaib Israr and Buddhima IndraratnaLoad Transfer Curve Analyses of Drilled Shafts Using Crosshole Sonic Logging TestWon-Taek Hong, Seung Yong Shin, Min-Chul Park, Jong-Sub Lee and Myung Jun SongAxial Resistance of Nondisplacement Pile Groups in SandFei Han, Rodrigo Salgado, Monica Prezzi and Jeehee LimEffects of Biological Stabilization on the Water Retention Properties of Unsaturated SoilsR. Saffari, E. Nikooee, G. Habibagahi and Martinus Th. van GenuchtenEstimating Static and Dynamic Stresses in Geosynthetic-Reinforced Pile-Supported Track-Bed under Train Moving LoadsHan-Lin Wang and Ren-Peng ChenDiscussions and ClosuresDiscussion of  “Bearing Capacity of Shallow Footings in Simulated Lunar Environments Using Centrifuge Tests” by Hey-Rim Lee, Heon-Joon Park, and Dong-Soo KimPin-Qiang MoDiscussion of “Generalized Equation for Soil Shrinkage Curve” by Pan Chen and Ning LuE. C. Leong and M. WijayaClosure to “Generalized Equation for Soil Shrinkage Curve” by Pan Chen and Ning LuPan Chen and Ning Lu  altGeotechnical Testing JournalVolume 42, Issue 3(May 2019) / https://www.astm.org/DIGITAL_LIBRARY/JOURNALS/GEOTECH/gtj_issues.html 목차Model Test Study on Spatial Deformation Law of Surrounding Rock for Super-Large Section and Shallow Buried TunnelsCong Liu, Shucai Li, Zongqing Zhou, Liping Li, Kang Wang, Chengshuai QinAn Innovative Experimental Setup for Characterizing Friction Fatigue during Cyclic Jacking of Piles in Dense SandZitao Zhang, Yu-Hsing WangDamage Evolution and Failure Behavior of Sandstone under True Triaxial CompressionYinlong Lu, Wenshuai Li, Lianguo Wang, Zhaolin Li, Xingyu Meng, Bin Wang, Kaiwen ZhangSimplified Apparatus for CRS Consolidation Testing of SoilsM. Raheena, G. Sridhar, R. G. RobinsonSwell-Shrink-Consolidation Behavior of Rubber-Reinforced Expansive SoilsAmin Soltani, An Deng, Abbas Taheri, Asuri SridharanExperimental Study on Uplift Behavior of Group Anchors in SandXin Zhang, Jinyuan Liu, Mingliang LiuDevelopment of a Rigid Full-Contact Mold for Preparing Biobeams through Microbial-Induced Calcite PrecipitationChangming Bu, Kejun Wen, Shihui Liu, Ubani Ogbonnaya, Qian Dong, Lin Li, Farshad Amini1-g Model Test on Internally Reinforced Granular ColumnsYung-Shan Hong, Cho-Sen Wu, Guan-Long Chen, Chia-Wei Chien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a Test System for Modeling Tunnel Excavation with Transparent Rock SurrogateGuoan Xu, Hongwen Jing, Yue QiuMoisture Effects on the Undrained Dynamic Behavior of Calcareous Sand at High Strain RatesYaru Lv, Jiagui Liu, Dianjun Zuo altGéotechniqueVolume 69, Issue 5 (May 2019)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9/5목차PapersA numerical and theoretical study on the seismic behaviour of yielding cantilever wallsR. Conti, G. CaputoEffect of in situ water content variation on the spatial variation of strength of deep cement-mixed clayY. Liu, L. Q. He, Y. J. Jiang, M. M. Sun, E. J. Chen, F.-H. LeeA physics-informed semi-empirical probabilistic model for the settlement of shallow-founded structures on liquefiable groundZ. Bullock, Z. Karimi, S. Dashti, K. Porter, A. B. Liel, K. W. FrankeProbabilistic investigation on defective jet-grouted cut-off wall with random geometric imperfectionsY. Pan, Y. Liu, E. J. ChenPore water pressure and total horizontal stress response to EPBM tunnelling in London ClayM. S. P. Wan, J. R. Standing, D. M. Potts, J. B. BurlandThe parkable piezoprobe for determining cv and strength - modelling and interpretation methodsM. A. Schneider, S. A. Stanier, S. Chatterjee, D. J. White, M. F. Randolph  altGéotechniqueVolume 69, Issue 6 (June 2019) / https://www.icevirtuallibrary.com/toc/jgeot/69/6목차PapersMechanism of improvement of biochar on shear strength and liquefaction resistance of sandG. S. Pardo, A. K. Sarmah, R. P. OrenseExperimental microscopic investigation of the cyclic swelling and shrinkage of a natural hard clayDiansen Yang, Weizhong Chen, Linlin Wang, Liufeng Chen, Wei WangUndrained cyclic shear behaviour of weathered tephraM. O. Kluger, S. Kreiter, V. G. Moon, R. P. Orense, P. R. Mills, T. MorzSand response to a large number of loading cycles under zero-lateral-strain conditions: evolution of void ratio and small-strain stiffnessJ. Park, J. C. SantamarinaSwelling behaviour of compacted Maryland clay under different boundary conditionsS. Yuan, O. Buzzi, X. Liu, J. VaunatA peridynamic investigation on crushing of sand particlesF. Zhu, J. ZhaoLiquefaction resistance of unsaturated sands: experimental evidence and theoretical interpretationL. Mele, J. Tan Tian, S. Lirer, A. Flora, J. KosekiTechnical NotesUnsaturated hydraulic properties of vegetated soil under single and mixed planting conditionsJunjun Ni, Anthony K. Leung, Charles W. W. NgOn the development of an ultra-high-capacity tensiometer capable of measuring water tensions to 7 MPaJ. Mendes, D. Gallipoli, A. Tarantino, D. Toll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6, Number 5(May 2019)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6/5목차ArticlesColloid effect on clogging mechanism of hydraulic reclamation mud improved by vacuum preloadingYongfeng Deng, Li Liu, Yu-Jun Cui, Qi Feng, Xianglong Chen, Ning HeReconstructing oedometric compression curves for selecting design parametersRaphael Felipe Carneiro, Denise Maria Soares Gerscovich, Bernadete Ragoni DanzigerCase study of slope failure during construction of an open pit mine in IndonesiaWei Wang, D.V. GriffithsConstitutive model to simulate full deformation and failure process for rocks considering initial compression and residual strength behaviorsWengui Cao, Xin Tan, Chao Zhang, Min HeAssessment of shear strength from measuring while drilling shafts in Florida limestoneMichael Rodgers, Michael McVay, David Horhota, Jon Sinnreich, Jose HernandoAnalysis of cylindrical cavity expansion in anisotropic critical state soils under drained conditionsK. Liu, S.L. ChenAnalysis of surface erosion of cohesionless soils using a three-dimensional coupled computational fluid dynamics - discrete element method (CFD-DEM) modelYuan Guo, Xiong (Bill) YuBearing capacity of strip footings on sand over claySeyednima Salimi Eshkevari, Andrew J. Abbo, George KouretzisOn the need for dependence characterization in random fields: Findings from cone penetration test (CPT) dataFan Wang, Heng LiModelling desiccation crack geometry evolution in clayey soils by analytical and numerical approachesThi Dong Vo, Amade Pouya, Sahar Hemmati, Anh Minh TangSimple solutions for square and rectangular cofferdam seepage problemsThushara Asela Madanayaka, Nagaratnam SivakuganNotesEffect of perforations on the bearing capacity of shallow foundation on clayRun Liu, Meng-meng Liu, Ying-hui Tian, Xinli WuEvaluating stability of anisotropically deposited soil slopesH. Zhu, L.M. Zhang, T. Xiao  altCanadian Geotechnical JournalVolume 56, Number 6(June 2019) / https://www.nrcresearchpress.com/toc/cgj/56/6목차ArticlesEvaluation of the accuracy of design methods for geosynthetic-reinforced piled embankmentsEwerton C.A. Fonseca, Ennio M. PalmeiraReliability-based design of internal limit states for mechanically stabilized earth walls using geosynthetic reinforcementRichard J. Bathurst, Peiyuan Lin, Tony Allen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global backward erosion and suffusion of soils in embankment damsKurt J. Douglas, Robin Fell, William L. Peirson, Hamish StudholmeSand and silty-sand soil stabilization using bacterial enzyme-induced calcite precipitation (BEICP)Tung Hoang, James Alleman, Bora Cetin, Kaoru Ikuma, Sun-Gyu ChoiLateral resistance of “rigid” pipelines and cables on rocky seabedsTerry Griffiths, David J. White, Scott Draper, Adam Leighton, Liang Cheng, Hongwei An, Antonino FoglianiImplication of end restraint in triaxial tests on the derivation of stress-dilatancy rule for soils having high compressibilityS. Muraro, C. JommiInfluence of stress path on stress memory and stress fracturing in brittle rocksNavid Bahrani, Benoît Valley, Peter K. KaiserInfluence of composite flocculant FeCl3-APAM on vacuum drainage of river-dredged sludgeJun Wang, Wenjie Shi, Wenqing Wu, Feiyu Liu, Hongtao Fu, Yuanqiang Cai, Jun Hai, Xiuqing Hu, Xiaoxiao ZhuShear coupling effect of monotonic and cyclic behavior of the interface between steel and gravelZia ur Rehman, Ga ZhangNoteMeasurement of three-dimensional displacement field in piled embankments using synchrotron X-ray tomographyLouis King, Abdelmalek Bouazza, Anton Maksimenko, Will P. Gates, Stephen DubskyLoad model for designing flexible steel barriers for debris flow mitigationCorinna Wendeler, Axel Volkwein, Brian W. McArdell, Perry Bartelt  altSoils and Foundations Volume 59, Issue 2(April 2019)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soils-and-foundations/vol/59/issue/2목차Technical PaperShaking table modeling of MSE/soil nail hybrid retaining wallsMajid YazdandoustTests on mechanical behavior of unsaturated decomposed granite and its modelling considering finite deformationXi Xiong, Yonglin Xiong, Takashi Tsunemoto, Shogo Okino, ... Feng ZhangUsing a state-dependent constitutive model in strain wedge method for laterally loaded piles in sandH. Abbasi, S.M. Binesh, A. LashkariPrediction of maximum surface settlement caused by earth pressure balance (EPB) shield tunneling with ANN methodsRen-Peng Chen, Pin Zhang, Xin Kang, Zhi-Quan Zhong, ... Huai-Na WuFull-scale model testing on the dynamic behaviour of weathered red mudstone subgrade under railway cyclic loadingChonglei Zhang, Guanlu Jiang, Olivier Buzzi, Lijun SuReconsideration of the settlement behavior of peat from view point of hydraulic conductivityHiroyuki Tanaka, Hirochika Hayashi, Nobutaka YamazoeInvestigations on secondary compression behaviours of artificial soft sand-clay mixturesZilong Wu, Yongfeng Deng, Yujun Cui, Yonggui Chen, ... Qi FengEffects of inter-helix spacing and short-term soil setup on the behaviour of axially loaded helical piles in cohesive soilStephen A. Lanyi-Bennett, Lijun DengPerformance of a pavement foundation system based on the partial compensation of masses methodA. Ossa, E. Botero, M.C. Madrigal, E. Ovando, ... N.P. Lopez-AcostaCentrifugal tests on minimization of flood-induced deformation of levees by steel drainage pipesJenisha Singh, Kazuki Horikoshi, Yusuke Mochida, Akihiro TakahashiEmpirical fragility curves for settlement-affected buildings: Analysis of different intensity parameters for seven hundred masonry buildings in The NetherlandsDario Peduto, Mandy Korff, Gianfranco Nicodemo, Antonio Marchese, Settimio FerlisiExperimental study on the effects of multiple corrosive ion coexistence on soil-cement characteristicsFeng Xiong, Haofeng Xing, Haoming LiElectro-osmosis treatment techniques and their effect on dewatering of soils, sediments, and sludge: A reviewLucas Martin, Vahid Alizadeh, Jay MeegodaA method for active seismic earth thrusts of granular backfill acting on cantilever retaining wallsHakan Alper Kamiloglu, Erol SadogluCombined loading of strip footings on sand-over-clay with layers of varying extentsAli Haghighi, Pan Hu, Joe G. Tom, Kristian KrabbenhoftDevelopment of a void ratio-moisture ratio-net stress framework for the prediction of the volumetric behavior of unsaturated granular materialsEhsan Yaghoubi, Mahdi M. Disfani, Arul Arulrajah, Jayantha KodikaraInfluence of inherent anisotropy on the seismic behavior of liquefiable sandy level groundKyohei Ueda, Keita Uratani, Susumu IaiApplication of generalized regression neural network method for corrosion modeling of steel embedded in soilLing Ding, Prasad Rangaraju, Amir PoursaeeBiogeotechnical approach for slope soil stabilization using locally isolated bacteria and inexpensive low-grade chemicals: A feasibility study on Hokkaido expressway soil, JapanSivakumar Gowthaman, Shumpei Mitsuyama, Kazunori Nakashima, Masahiro Komatsu, Satoru KawasakiInfluences of root concentration and suction on Chrysopogon zizanioides reinforcement of soilKrairoj Mahannopkul, Apiniti JotisankasaIntegrated risk of rail buckling in ballasted tracks at transition zones and its countermeasuresRyutaro Takahashi, Kimitoshi Hayano, Takahisa Nakamura, Yoshitsugu MomoyaMaximum dry density test to quantify pumice content in natural soilsM.S. Asadi, R.P. Orense, M.B. Asadi, M.J. PenderTechnical ReportInfluence of Benoto bored pile construction on nearby existing tunnel: A case studyGuoyao Gao, Yan Zhuang, Kangyu Wang, Liang ChenTechnical ReportAn artificial neural network approach to inhomogeneous soil slope stability predictions based on limit analysis methodsZ.G. Qian, A.J. Li, W.C. Chen, A.V. Lyamin, J.C. Jiang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18(June 2019)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18/suppl/C목차ArticlesStress magnitudes in the Basel enhanced geothermal systemBenoît Valley, Keith F. EvansA study of rock pillar behaviors in laboratory and in-situ scales using combined finite-discrete element method modelsXiangyu Li, Eunhye Kim, Gabriel WaltonEstimating DEM microparameters for uniaxial compression simulation with genetic programmingMarcelo De Simone, Lourdes M.S. Souza, Deane RoehlPropagation of toughness-dominated fluid-driven fractures in reactive porous mediaIgor Shovkun, D. Nicolas EspinozaEdited and approved by editor experimental investigation on compaction characteristics and permeability evolution of broken coalBo Li, Yunpei Liang, Lei Zhang, Quanle ZouTechnical NotesA novel large-scale three-dimensional apparatus to study mechanisms of coal and gas outburstJie Cao, Haitao Sun, Bo Wang, Linchao Dai, Bo Zhao, Guangcai Wen, Xusheng Zhao altInternational Journal of Rock Mechanics and Mining SciencesVolume 119(July 2019) / https://www.sciencedirect.com/journal/international-journal-of-rock-mechanics-and-mining-sciences/vol/119/suppl/C목차ArticlesThe percussive process and energy transfer efficiency of percussive drilling with consideration of rock damageHengyu Song, Huaizhong Shi, Zhaosheng Ji, Xiaoguang Wu, ... Xinxu HouAnalysis of the diffusion process of mining overburden separation strata based on the digital speckle correlation coefficient fieldChang-Feng Yuan, Zi-Jin Yuan, Ying-Ting Wang, Cong-Ming LiDirectional permeability evolution in intact and fractured coal subjected to true-triaxial stresses under dry and water-saturated conditionsYubing Liu, Guangzhi Yin, Dongming Zhang, Minghui Li, ... Siyu YinGeomechanical characterization of gondwana shale across nano-micro-meso scalesG.L. Manjunath, Birendra JhaEnd bearing response of open-ended pipe piles embedded in rockMustafa Jafari, Haythem Gharsallaoui, Karl Henry Victor, Alain HoleymanFailure mechanisms and stability analyses of granitic boulders focusing a case study in Galicia (Spain)I. Pérez-Rey, L.R. Alejano, A. Riquelme, L. Gonzalez-deSantosRegression model for predicting tunnel strain in strain-softening rock mass for underground openingsLan Cui, Qian Sheng, Jun-jie Zheng, Zhen Cui, ... Qiang ShenHydraulic fracturing modeling using a discrete fracture network in the Barnett ShaleAli YaghoubiMineralogically influenced stress corrosion cracking of rockbolts and cable bolts in underground minesSaisai Wu, Hamed Lamei Ramandi, Honghao Chen, Alan Crosky, ... Serkan SaydamAn implicit joint-continuum model for the hydro-mechanical analysis of fractured rock massesHosung Shin, J. Carlos SantamarinaDynamic characteristics and safety criterion of deep rock mine opening under blast loadingJinhui Xu, Yong Kang, Xiaochuan Wang, Gan Feng, Zefeng WangNumerical study of the bolt-grout interface for fully grouted rockbolt under different confining conditionsD.-A. Ho, M. Bost, J.-P. RajotApplication of drill-monitoring for chargeability assessment in sublevel cavingJuan Navarro, Hakan Schunnesson, Rajib Ghosh, Pablo Segarra, ... José Angel SanchidrianThe impact of key strata movement on ground pressure behaviour in the Datong coalfieldTiejun Kuang, Zhu Li, Weibing Zhu, Jianlin Xie, ... Jingmin XuRelationships between mechanical and transport properties in Marcellus shaleB. Schwartz, D. Elsworth, C. MaroneCrack development in transversely isotropic sandstone discs subjected to Brazilian tests observed using digital image correlationZeinab Aliabadian, Gao-Feng Zhao, Adrian R. RussellTechnical NotesPredicting of uniaxial compressive strength of some igneous and metamorphic rocks by block punch index and cylindrical punch index testsSeyed Hossein Jalali, Mojtaba Heidari, Mohammad Zarrinshoja, Nima MohseniCrack propagation behavior in slit charge blasting under high static stress conditionsRenshu Yang, Chenxi Ding, Yongliang Li, Liyun Yang, Yong ZhaoInterplay between random and correlated fracture processes induced by shock-waves in compressed granitesAlexandre Chmel, Igor′ ShcherbakovA cohesion loss model for determining residual strength of intact rocksJun Peng, Ming CaiRock cone penetration test under lateral confining pressureKai Fang, Tongbin Zhao, Yubao Zhang, Yue Qiu, Junhua Zhou  편집 : 추현욱경희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choohw@gmail.com) 논문집 개요 소개         논문집 개요 소개 | 2019년 4월 제 35권 4호 필댐의 내부침식과 관련된 댐 상태의 정량화 및 적용성 평가허    건 (정회원,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책임연구원, gun@ekr.or.kr)정충기 (정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국내 농업용 댐 17,5000여개의 안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필댐에 나타나는 내부침식(internal erosion)과 관련된 대표적인 4가지 상태를 설정하였다. 이들 상태들을 정량화하기 위하여 댐 안전관리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각 상태들에 대한 정량화된 점수를 제시하였다. 또한 4가지 대표 상태 이외의 다양한 댐 상태의 정량화를 도와주면서 댐 관리자들의 댐 상태 정량화 결정에 제한을 최소화 하고자 각 상태별 ‘부여가능한 점수의 범위(possible score range)’를 제시하였다. 각 상태별 ‘정량화된 점수’와 ‘부여가능한 점수의 범위’를 바탕으로 Case Study를 실시하여 본 방법이 댐의 위험 정도를 일관성 있게 반영하고 합리적인 수준의 파괴확률 값을 제공함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기존의 댐 안전관리 방법이 가지는 가중평균에 의한 댐 상태등급 결정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어 실제로 위험한 댐을 위험한 댐으로 인지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지진 시 파괴면을 고려한 중력식 안벽의 영구변위 평가한인숙 (정회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안재광 (정회원,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 연구사)박두희 (정회원,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정교수)권오순 (정회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oskwon@kiost.ac.kr)지진에 대한 중력식 안벽의 안정성은 구조물의 허용변위를 기준으로 평가하며, 외력으로 발생하는 변위를 계산하기 위하여 Newmark 활동블록 이론에 기초한 변위 경험식 혹은 수치해석을 사용한다. 수치해석의 경우 복잡한 지형 및 구조물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나 적절한 입력변수 및 환경설정의 어려움으로 전문가가 아니면 신뢰성 있는 결과 도출에 한계가 있다. Newmark 법의 변위 경험식은 지진파만을 가지고 영구변위를 추정하기에 수치해석보다 간편하여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변위 경험식들은 구조물의 특성과 활동면에 대한 파라메터가 없으며, 강체로 가정된 활동면에서 흙의 비선형 거동과 구조물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하지 않았다. 따라서 중력식 안벽의 지진 안정성 평가를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한계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변위 경험식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수치해석을 통해 구조물 뒷채움재의 응답특성을 분석하여 최적의 활동면 산정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유한요소해석을 수행하여 다양한 지진파에 따른 응답특성과 응력-변형률 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뒷채움재의 응답특성과 활동면은 입력 지진파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반공학 분야에 대한 차분진화 알고리즘 적용성 분석안준상 (정회원,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 겸임교수)강경남 (비회원,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김산하 (비회원,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 석사과정)송기일 (정회원,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 부교수, ksong@inha.ac.kr)역해석 수행 시 상대적으로 복잡한 공간 및 목표 설계 변수가 많은 경우, 지반공학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지반공학 다변수 문제에 대한 모델로 터널 분야 및 흙막이벽체에 대해서 Sharan 공식 및 Blum 방법을 사용하였다. 최적화 방법은 크게 결정론적인 방법 및 확률론적인 방법으로 구분된다. 본 연구에서는 전자 중 모의강화법(SA), 후자 중 차분진화 알고리즘(DEA), 입자 군집 최적화 알고리즘(PSO)을 선택하여 다변수 모델을 적용해서 비교하였다. 지반공학 다변수 역해석 문제에서 결정론적인 방법은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였고, 차분진화 알고리즘의 우수성을 확인하였다. DEA는 Sharan의 이론 해에 대한 문제에서 평균 3.12%, Blum 문제에 대해서 평균 2.23% 오차율을 보였고, 반복 탐색 회수도 가장 작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DEA 대비해서 SA는 117.39∼167.13배, PSO는 2.43∼6.91배의 탐색시간이 소요되었다. 지반공학 문제의 다변수 역해석에 차분진화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계산속도 및 정확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마이크로 모델을 이용한 고령토 입자의 유동 특성 연구하민규 (정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박사과정)정종원 (정회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부 부교수, jjung@chungbuk.ac.kr)메탄을 생산하기 위한 하이드레이트 해리시 물과 메탄이 동시에 발생한다. 따라서, 지반 내 이온수의 담수화 및 다상유체의 흐름이 예상되고, 흙입자의 이동 및 막힘에 영향을 주게 된다. 본 연구는 담수화 및 다상유체 흐름이 대표적 세립토인 고령토 입자의 이동 및 막힘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규명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공극의 크기가 커질수록 최소 막힘 발생 농도가 증가한다. (2) 고령토 입자는 소금물보다 담수에서 쉽게 뭉침 및 공극 막힘이 발생한다. (3) 다상유체 흐름 내에서 고령토의 최소 막힘 발생 농도는 단상유체 흐름에 비해 감소한다. 따라서, 하이드레이트로부터 메탄 생산 시, 담수화 및 다상유체의 흐름 발생으로 인해 고령토의 공극 막힘이 쉽게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투수계수의 저하로 메탄 생산효율의 저하가 예상됨을 설명하였다. 논문집 개요 소개 | 2019년 5월 제 35권 5호 연속체 암반비탈면의 강도정수 산정 연구김형민 (정회원,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과 박사과정, geokor@daum.net)이수곤 (정회원, 서울시립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이벽규 (비회원, ㈜새터기술 대표이사)우재경 (비회원, ㈜제일엔지니어링 부사장)허   익 (비회원, ㈜대륜엔지니어링 부장)이준기 (정회원, ㈜대륜엔지니어링 대리)암반으로 구성되어 있는 급경사(65°~85°)비탈면이 장기간 안정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자연현상을 고려할 때, 설계 및 초기 시공 단계에서 위와 유사한 지반 상태로 이루어진 깎기 암반비탈면에 대해 1:0.5(발파암 경사 기준)보다 급한 경사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급경사로 설계 가능한 양호한 연속체 암반비탈면의 안정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설계실무 측면에서 범용적인 암반강도정수 산정방법이 필요하게 되었다. Hoek 등(2002)이 수정·보완하여 발표한 Hoek-Brown 파괴기준과 GSI분류는 불연속구조의 영향을 충분히 고려한 암반특성화 시스템으로 평가되었으며, 응력 변화에 따라 등가 Mohr-Coulomb 강도정수(등면적법)를 산출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비탈면에서는 등가 M-C 강도정수가 최대구속응력(σ'3max 또는 수직응력)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변화하므로 실무적으로 활용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 이 연구에서는 양호한 연속체 암반비탈면에 대해 최대구속응력 범위이내에서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강도정수 산정방법(등각분할법)을 H-B 파괴기준을 응용하여 제안한다. 등각분할법 강도정수(A)의 타당성 및 적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연구대상 암반비탈면을 기존 실시설계 현장 인근에 있는 급경사 비탈면에서 암석종류별(화성암, 변성암, 퇴적암)로 선정하고, Hoek이 제시한 등가 M-C 강도정수(등면적법)들과 비교·분석하였다. 등면적법 및 등각분할법 등가 M-C 강도정수는 기본적인 자료인 기존 실시설계 현장의 실내 암석 삼축압축시험과 연구대상 암반비탈면의 불연속구조의 특성조사(Face Mapping)를 통해 RocLab 프로그램(H-B 파괴기준을 기본으로 전산화된 지반정수 산정 소프트웨어)을 활용하여 산정하였다. 산정된 등면적법 등가 M-C 강도정수는 상호 연동되어 점착력과 내부마찰각이 아주 크거나(45° 이상) 작게 나타났다. 등각분할법 등가 M-C 강도정수는 등면적법 등가 M-C 강도정수의 중간 정도이며, 내부마찰각은 30°∼42°의 범위를 보인다. 연구대상 암반비탈면의 등각분할법 강도정수(A)와 기존 실시 설계 현장에서 연구대상 암반비탈면과 유사한 암반상태(동일 등급 RMR)에 적용한 강도정수(B)와 비교·분석하고, 이 지반정수들로 적용한 비탈면 안정해석(한계평형해석과 유한요소해석) 결과를 통해 제안한 등각분할법의 적용성을 간접적으로 평가하였다. A와 B의 강도정수 차이는 10% 정도이다. 한계평형해석 결과(우기 기준), A적용 안전율(Fs)=14.08∼58.22(평균 32.9), B적용 안전율(Fs)=18.39∼60.04(평균 32.2)이며, 각 동일한 암석종류에 따라 상호 유사하게 나타났다. 유한요소해석 결과, A적용 변위=0.13∼0.65mm(평균 0.27mm), B적용 변위=0.14∼1.07mm(평균 0.37mm)으로 매우 유사하다. H-B 파괴기준을 응용하여 등각분할법으로 산출한 지반 정수를 실무적인 전단강도로 적용할 수 있는 적용성 평가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사면 하부지반에 종단 방향으로 굴착한 얕은 터널에서 측벽변형에 따른 터널 주변지반의 거동에 대한 실험적 연구나용수 (정회원, 아주대학교 건설교통공학과 박사과정)이상덕 (정회원, 아주대학교 건설교통공학과 교수, lsangduk@ajou.ac.kr)얕은 터널에 대한 연구는 종방향 하중전이와 수평지반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으며 사면 하부에 위치한 얕은 터널 주변지반의 거동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사면 하부에 위치한 터널의 종방향 굴진에 따른 터널 주변지반의 거동을 규명하기 위해 변위제어방식으로 모형시험을 실시하였다. 모형터널은 폭 320mm, 높이 210mm, 길이 55mm 규격의 강성이 큰 알루미늄 강체로 제작하였고, 모형지반은 3가지 규격의 탄소봉을 혼합하여 균질한 모형지반을 조성하였다. 모형시험은 사면 경사와 토피고를 변수로 측벽변형을 발생시키는 변위제어방식으로 실시하였으며, 터널 벽체의 하중변화, 터널 주변지반의 하중전이와 지표침하 변화를 측정하고 분석하였다. 지표침하의 변화는 경사가 증가할수록 수평지반보다 20~39%의 증가가 나타났다. 터널 천단부 및 측벽부의 하중 변화는 사면 경사가 증가할수록 천단부는 최대 20%가 증가하고, 측벽부는 사면 경사의 영향으로 하중비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연직하중은 토피고가 1.0D 이하에서는 최대 128%의 하중증가가 나타났지만, 토피고가 1.5D 이상에서는 수평지반과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것으로 사면 경사는 토피고 1.0D에서 가장 큰 영향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다양한 조건을 고려한 사면안전율에 관한 해석적 연구박춘식 (정회원, 창원대학교 공과대학 토목환경화공융합공학부 교수, pcs@changwon.ac.kr)안상진 (비회원, 공학박사, 명성종합건설 이사)본 연구는 다양한 조건에 대한 사면 안정성 검토에 따른 안전율 변화 결과를 활용하여 초기 설계단계에서부터 참고하여 효율적인 설계가 될 수 있는 안전율을 제시하였으며, 사면안전율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에 대한 영향성을 검토하였다. 우선 사면 높이 및 사면 기울기에 따라 최소 허용안전율 1.20을 만족하는 지반 전단강도를 제시하였다. 사면높이가 5.0m씩 증가함에 따라 안전율은 0.04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사면높이에 따른 안전율은 사면높이 10.0m에 비해 높이가 높아질수록 약 20%, 30%, 40%씩 일정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사면 기울기가 약 0.3씩 완만해질수록 안전율은 0.4 정도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사면기울기 증가에 대한 안전율 증가비는 기울기가 완만해질수록 약 10%, 20%, 3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착력이 10.0kPa씩 증가할수록 안전율은 약 40%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내부마찰각은 5°씩 증가할수록 약 8%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면 높이, 사면 기울기, 전단강도에 따른 안전율 변화비는 각 영향인자에 따라 FS=3.86H-0.59, FS=0.43s, FS=0.44c, FS=0.02Φ의 증가비 관계를 나타내었다. 강우침투 시는 지표면 포화 시의 안전율보다 약 18% 정도 크게 나타났다.현장 잔존긴장력 평가를 통한 리프트오프 시험 방법 개선송민권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석사졸업)박성열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석사과정)이상래 (정회원,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안전연구실 수석연구원)조완제 (정회원,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부교수, jei0421@dankook.ac.kr)현재 국내에서는 비탈면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그라운드 앵커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그라운드 앵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후화 및 환경적 영향에 의한 부식, 릴렉세이션, 크립 등으로 긴장력 감소현상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앵커의 긴장력은 설계앵커력 이하로 감소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는 정기적인 점검 시 또는 이상징후가 발생한 앵커를 대상으로 리프트오프 시험을 수행하여 앵커의 잔존긴장력을 확인하고 있으나, 현재 국내 리프트오프 시험기준(국토해양부, 2010)은 수행 및 평가방법이 자세히 명시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하중 재하·제하 사이클, 하중 증분방법, 긴장재 긴장 방법 등을 고려하여 리프트오프 시험을 수행하였으며 현장에서의 시공성과 시간적 제한을 고려하여 효율적인 리프트오프 시험 및 평가방법 개선안을 제시하였다. 위원회 소식         지반굴착기술위원회o 일시 :  2019년 4월  25일(목)  18:00~19:00o 장소 : 서울 인근o 참석 : 총 7명(김덕용(위원장), 김태식, 송명준, 조완제, 김경오, 정경식, 김동준)회의내용1. 2019년 활동 계획1) 공용 시방서 개정 업무 토론      - 기존 시방서에 대한 전면 개정 학회 업무 중 흙막이 부분에 대한 개정작업을 위한 연구진 구성       - 이중재 박사님외 2인 필요     - 10월 말 까지 완료 개정 필요2) 철강협회와 현대 Steel에서 의뢰한 시방서 개정 업무      - 철강협회 및 현대 Steel 시방서 개정 내용 전달      - KGS, KDS 개정내용에 관한 협의      - 추후 업무 진행에 따른 연구진 구성 필요 3) 추후 학회 활동에 대한 토의     - 현장 견학 협의      - 가을 학술 발표회 공동 세션 협의 터널기술위원회 o 일시 : 2019년 5월 13일(월) 16:30~18:30o 참석 : 문훈기(위원장), 민철준, 이강현, 김동규, 박종호, 김기림, 허도학, 신영완, 백기현, 이규필, 서형철, 이상돈, 김낙영)회의내용- 2019년 터널기술위원회 활동 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업무협의 - 총 4차례로 계획된 위원회 활동계획에 대한 주제 및 추진 방향에 대한 업무협의- 2019.09 : 수도권에 건설되고 있는 안성-구리 고속도로 터널이나 대곡-소사 복선전철 건설공사 현장견학 진행 검토 - 2019.12 : 터널기술토론회를 개최하여 터널 설계 및 R&D에 대한 기술토론회를 개최 예정대전충청지역 지역발전 특별위원회 - 춘계기술세미나 및 운영회의o 일시 : 2019년 5월 16일(목) 18:00o 장소 : 구르메한정식 (대전)o 참석 : 총 18 명(송영석(위원장), 김한샘, 박준영, 이규환, 김동수, 권태혁, 황상기, 홍성원, 조성배, 지인택, 신희순, 김숙자, 문병환, 김만구, 이민근, 김기평, 이동원, 오창환)회의내용1. 대전충청지역발전 특별위원회 확대회의- 대전충청지역발전 특별위원회 회의일정 소개 및 공유- 운영위원회 소개- 대전충청지역위원회 명단 배포- (사) 한국지하안전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와의 교류협력 방안 논의2. 초청강연- 초청연사 : KAIST 권태혁 교수- 발표제목 : 사방댐에 의한 토석류 저감 영향 alt          전력구조물연구회o 회의명 : 전력구 쉴드TBM 굴착 실증시험장비 시연회개최를 위한 사전회의o 일시 : 2019년 6월 4일(화) 15:00~18:00o 장소 :  대전 전력연구원 o 회의목적 :  전력구 터널 쉴드TBM 실증시험 장비를 이용한 굴착 시연회 개최를 위한 사전 계획수립 및 업무협의 o 참석 : 총 9명(김경열, 홍성연, 정주환, 류희환, 김정주, 배두산, 조선아, 이기준, 이항로)회의내용1. 국내 최초로 도입된 쉴드 TBM 실대형 굴진실험 장비*의 실물 시연회 개최준비- 시연회 준비를 위해 역할별 운영위원 선정 - 실험을 위한 지반(토조)조성 계획 → 재료수급방안 및 조성완료 시기 등 조율- 쉴드 TBM 실험장비 점검계획 → 장비납품 업체와 협의 필요- 시연에 필요한 제반시설 파악 → 리스트 작성 alt          기초기술위원회 및 지반신소재기술위원회- 공동 현장견학 및 세미나 결과 보고o 추진배경 및 목적       국내 최초로 시공 중인 보강토교대 교량을 학회 등 사외 기술자에게 소개      - 밀양울산사업단 서울주분기점 Ramp-F2교 및 Ramp-B1교(2019년 3월 ~ 현재)     현장견학을 통한 보강토교대 교량 설계 및 시공 관련 기술 전파o 현장 견학 및 세미나 계획 o 일시 : 2019. 06. 21(금) 15:00 ~ 20:00o 장소 : 밀양울산건설사업단 8공구 안전교육장, R-F2교 및 R-B1교                [주 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신안길 35-3 (상천리 444-4)] o 참석자 : 한국지반공학회, 한국지반신소재학회 회원 및 연구진 총 31명 o 행사 프로그램 alt          o 개최 결과- 보강토교대 관련 최신 동향 및 기술 교류- 유관 기관과의 교류 활성화 alt          회원동정         2019년 6월 회원 신규가입자  12126, 김근태, 정회원, 도화엔지니어링 지반터널부 부장12127, 김기평, 정회원, 유진지오(주)설계부 전무이사12128, 김미나, 종신회원, 울산광역시 주무관12129, 김정열, 종신회원, ㈜삼우기초기술 대표이사12130, 김종관, 종신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12131, 문병환, 정회원, 계룡건설산업(주)12132, 박보현, 정회원, 시지엔지니어링(주) 설계사업본부 전무12133, 심상철, 정회원, 현대건설 토목설계실12134, 오창환, 종신회원, 경기방재연구소 지반부 이사12135, 오태민, 종신회원, 부산대학교 토목공학과 조교수12136, 이정용, 종신회원, ㈜삼보기술단 미래전략실 부사장12137, 김인현, 종신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석사과정12138, 김재규, 종신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석사과정12139, 서형준, 정회원, Xi`an Jiaotong Liverpool University 조교수12140, 임철민, 종신회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대학원생12141, 정일국, 정회원, ㈜대우건설 스마트건설기술팀 부장 총 16명(정회원 7명, 종신회원 9명) alt 질책보다는  응원을우리분야에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의 말이다. “왜 이리도 월급날은 빨리 오는지요?” 원고를 취합해야하는 총괄간사로서 원고 마감날이 다가오면 그 대표님의 말을 실감 할 것 같다. 2019년 한국지반공학회 새로운 학회지 운영진들이 구성되었다. 한 번도 학회지를 끝까지 읽어본 적 없었던 필자로서 학회지의 전반을 담당해야하는 총괄간사를 맡고나니 막막해졌다. 좋은 원고로 학회지 발간을 정시에 출판할 수 있을까라는 책임감과 2년간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선다. 그래서 인지 만년 원고부족으로 힘들게 이어져오고 있는 학회지에 질타보다는 격려와 응원,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벼는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지 않았던가? 이제 학회지라는 볍씨를 뿌렸으니 운영진의 부산함에 2년 후 더 성장한 학회지가 되어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정혁상편집위원회 총괄간사 동양대학교 alt          ]]> Tue, 09 Jul 2019 10:05:17 +0000 9 <![CDATA[ 할슈타트, 오스트리아]]> 글 정민아  사진 오재철 산굽이를 돌아 마을 어귀로 들어서자 수정처럼 투명한 호수가 가장 먼저 낯선 이를 반겼다. 깎아 세운 듯 세모난 산들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 한쪽엔 마을의 상징인 양 시계 첨탑이 우뚝 솟아 있었다. 첨탑 앞에는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주었던 아까 그 거울 같이 맑은 호수가 펼쳐져 있고, 일렁이는 호수 속에는 청아한 산들과 평화로운 하늘이 담겨져 있었다. 멋들어진 자연 풍경과 언덕 위 늘비하게 지어진 집들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모든 이들이 가슴속에 간직해 온 동화책 속 마을을 재현해 놓은 듯 마냥 아름다웠다. 이 아름다운 동화 속 마을의 이름은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 잘츠부르크에서 한 시간 여 떨어져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나 잘츠부르크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이지만 우뚝 솟은 알프스를 끼고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푸른 호수를 둔, 그리고 레고 블록으로 쌓아올린 것처럼 아름다운 집들이 만들어낸 풍경은 결코 예사롭지 않다. ‘겨울 왕국’의 아렌델 왕국의 모티브가 된 도시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으니 정말 동화(애니메이션) 속 마을을 옮겨다 놓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         alt 겨울 왕국 속 아렌델 왕국을 떠올리며 도시 구석구석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유독 창문 사이로 내걸린 알록달록한 꽃들이 비현실적으로 탐스럽고 싱싱해 보였다. 무진장 잘 만들어진 조화가 아닌가 싶어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모두 촉촉한 생기가 넘치는 생화가 아닌가! 난 너무나 의아해서 바로 옆에 있는 기념품 가게로 달려가 다짜고짜 주인에게 물어 보았다.“이 마을 꽃들은 시들지도 않고, 언제나 저런 모습인가요?”“세상에 그런 꽃이 어디 있겠습니까? 아침, 저녁으로 하루 2,3시간씩은 손수 관리를 하지요. 그렇지 않으면 바로 시들어버려요. 매일 물을 주고 어루만지며 꽃과 대화하고, 꽃들의 마음을 알아줘야 해요.”“아!”짧은 깨달음. 그들이 열과 성을 다해 마을의 꽃을 가꾸는 건 그리고 그 꽃들에 의해 이토록 아름다운 동화 속 마을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는 건 자기가 살고 있는 마을을 사랑하고, 내 꽃을 사랑하고, 스스로의 삶을 사랑하는 만족감에서 비롯된 것임을. ‘할슈타트Hallstatt의 자연 환경이 우리에게 주어졌다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개발’이라는 취지 아래 ‘효율’이라는 잣대를 들고 오로지 현세대만을 위한 근시안적 ‘안목’이라는 명목으로 난도질하지 않았을까? 이곳의 사람들이 천혜의 자연을 받았음을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에 대한 자세를 먼저 배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 기간 여행을 하다 보면 신이 내린 선물은 그것을 받을 자격이 있는 이들에게만 주어진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게 된다. 그래서 멋진 자연 앞에선 늘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을 엿보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alt          천천히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본 후 작은 광장에 앉아 지나가는 마을 사람들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들에게는 서울 거리를 걷는 사람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것’이 있었다. 바로 평화로운 이 마을과 닮아 있는 온화한 미소, 아름다운 자연과 융화를 이루며 오랫동안 동화 마을을 지켜온 이들에게 어울리는 아름다운 미소였다. 자연을 이기려 하지 않고 공존하며 걸어온 그들의 삶이 녹아든 할슈타트가 동화 마을이라 불리는 건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리라!         오스트리아, 할슈타트할슈타트, 오스트리아의 잘츠캄머구트 지역에 있는 호수 이름이다. 비엔나와 잘츠부르크 사이에 위치한 잘츠캄머구트는 알프스의 산자락과 70여 개의 호수를 품은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휴양지다. 장크트 길겐, 장크트 볼프강, 볼프강 호수 등이 이 지역에 속해있으며, 그중에서도 할슈타트는 ‘잘츠캄머구트의 진주’라는 별칭을 갖고 있을 만큼 아름답다. 1997년에 마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alt오재철, 정민아 부부는 결혼 자금으로 414일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 『함께, 다시, 유럽』, 을 출간했다. 이후 남편은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아내는 여행 기자와 웹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상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딸, 란이와 두 번째 세계 여행을 준비 중이다. ]]> Tue, 09 Jul 2019 10:05:56 +0000 9 <![CDATA[ 땅_지반을 알게 하는 지질학(Geology) ...]]>                       alt이 병 주㈜SEIM-Korea 부회장한국지질자원연구원 명예연구원이학박사 (bjlee@kigam.re.kr)                       alt          1. 개요 지반공학[Geotechnology]을 옥스퍼드영영사전에서 “A form of technology that is concerned with the earth” 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또 다른 영문 표현으로의 지반공학[Geotechnical engineering]은 Merriam Webster 영영사전에서 명사[noun]이며 “A science that deals with the application of geology to engineering” 라 정의하고 있다. 즉 지반공학과 지질학[Geology]은 서로 상호간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필자는 지질학을 전공하고 지반조사 분야에서 30년 이상을 종사하며 지반공학과 지질학과의 융합된 연구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음을 여러 차례 경험하였다. 이 경험을 지반공학회원 모두에게 알리고 져 몇 차례에 걸쳐 암석의 성인과 공학적 특성, 단층 및 절리가 지반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한국의 지질 등에 대해 기술하여 가기로 하며 먼저 이번호에서는 물속에서 만들어진 퇴적암에 대해 기술한다. 2. 퇴적암의 성인과 분류퇴적암(Sedimentary rock)은 기반암 즉 모암이 풍화에 의해 자갈, 모래 혹은 점토 등으로 분해된 쇄설물(detrital material) 혹은 수용성 물질이 물에 녹아서 운반과정을 거쳐 강, 호수 혹은 바다에까지 운반되어 더 이상 운반 에너지가 약하여져서 바닥에 쌓이게 되는데 이들 쌓인 물질들이 속성작용(diagenesis) 과정을 거치면서 암석으로 변화하여(이를 석화, lithification이라 함) 퇴적암이 만들어 진다. 이를 요약하면 퇴적암은 풍화-운반-퇴적-속성작용을 거치게 된다. 그래서 퇴적암의 명칭은 쇄설물의 입자 크기에 따라 역암, 사암, 이암 혹은 셰일로 구분하고, 수용성 물질에 의한 비쇄설성퇴적암의 대표적인 것은 탄산칼슘[CaCo3]으로 구성된 석회암이다(표 1 참조). alt          3. 퇴적암의 특징이들 퇴적암(Sedimentary rock)은 쇄설성 혹은 비쇄설성퇴적물들이 물속에서 가라앉아[deposit] 암석이 되었으므로 마치 시루떡의 쌀가루 한켜 콩가루 한켜를 쌓아 놓은 것처럼 한켜 한켜 쌓인 흔적인 층리(bedding plane)를 가지게 된다(그림 1(a)). 또한 퇴적암은 물속에서 쌓였으므로 현생에서도 물가에 가면 흔히 관찰되는 물결자국이 그대로 석화 되어 남아 있거나(그림 1(b)) 수면이 낮아지면서 퇴적물이 물 밖으로 노출되므로 말미암아 햇볕에 퇴적물 표면이 말라 걸라지면서 생기는 건열(그림 1(c)) 등 물속에서 쌓였다는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화석은 퇴적암에만 존재한다는 것이다. 즉 화석이 발견된다면 그 암석은 퇴적암이다. alt          4. 지반공학적 관점에서의 퇴적암퇴적암 중에서 이암과 셰일은 쇄설물의 입자가 1/256 mm 미만인 점토가 속성작용을 거쳐 암석화된 것이다. 입자의 크기는 같으나 이암과 셰일이라 달리 명명하는 기준은 파열성[fissility] 조직의 유무이다(그림 2). 즉 셰일은 이암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파열성[fissility] 조직을 가지는데, 사암층과 파열성[fissility] 조직이 발달하는 셰일 층이 호층으로 이루어진 지반에서 사면을 조성하거나 터널을 시공 할 경우 층리의 경사면과 사면의 경사면의 조건에 따라 사면에서 붕괴가 일어나기 쉽고, 터널 시공 시는 터널 벽면에서 여굴 발생이 일어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이 문제점으로 대두 된다(그림 3). alt          석회암은 표 1에서와 같이 비쇄설성퇴적암으로 주 구성광물이 탄산칼슘[CaCo3]으로 이루어진 방해석이다. 이들 탄산칼슘은 지하수나 지표수 등의 물과 반응하여 CaH(Co3)2인 수용성 물질로 반응하며 물에 녹게 된다. 그러므로 석회암으로 구성된 지반에서는 석회암이 녹아 그림 4와 같이 지표면의 높낮이가 매우 급격하게 차이를 이루는 카르스트 지형과 둥근형태의 함몰구조인 지형학에서 돌리네(doline)라 일컫는 씽크홀[sinkhole]이 자주 발생 한다(그림 5).          alt          alt          씽크홀[sinkhole]에는 solution sinkhole, collapse sinkhole, buried sinkhole, subsidence sinkhole 등이 있다. Solution sinkhole은 느린 속도로 지표가 침식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직하부에 공동이 존재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 Collapse sinkhole은 하부 기반암의 파괴로 인해 발생되는 것으로 지질학적 시간과정에서는 별로 발생되지 않는다. Buried sinkhole은 상기 두 종류의 씽크홀이 발생한 후 상부가 토사층으로 덮인 경우이며 대부분 불규칙한 토사-암반 경계면(즉, rockhead)을 나타내므로 기초공사 설계 시 주의할 요소이다. Subsidence sinkhole은 석회암 지반 상부의 토사층 또는 연암의 붕괴로 말미암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형태이다. 또한 발생과정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토목공사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5. 맺음말강이나 호수 혹은 바다까진 운반된 수중에서 쇄설물이나 물에 녹은 수용성 물질이 과포화에 의한 침전으로 수중 바닥에 한켜 한켜 쌓이고 이 후 속성과정을 거쳐 암석화 한 것이 퇴적암이다. 이로 인해 퇴적암은 층리를 가지며 사암과 파열성[fissility]을 가지는 셰일이 호층을 이루는 지반에서는 불연속면인 층리와 셰일의 파열성으로 인해 지반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비쇄설성퇴적암의 대표적 암석인 석회암은 지하수나 지표수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지층을 용식시키면서 씽크홀을 만들며 지표침하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 Tue, 09 Jul 2019 10:02:11 +0000 9